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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2
자음과모음 /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장 아돌프 보세 그림, 유진원 옮김 / 2016.11.10
10,000원 ⟶ 9,0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장 아돌프 보세 그림, 유진원 옮김
청소년 클래식 1권. 평생 250여 편의 작품을 쓴 알렉상드르 뒤마. 그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다는 소설 <삼총사>는 1844년 세상에 선보이고 지금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당시 신문 연재로 시작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후속작 <20년 후>, <브라줄론 자작>의 탄생에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이 작품의 원본은 1천 쪽이 넘는 분량이라 한 번에 읽기에 어려움이 있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 <삼총사>는 소설의 중심이 되는 사건을 충실하게 반영하며 원본과 원문을 그대로 살린 요약본이다. 원작에서 원문의 훼손을 지양하고 복잡한 구문과 지엽적인 내용을 생략했기 때문에 청소년과 현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작의 깊이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밤에는 모든 고양이가 잿빛이다 / 복수의 꿈 / 밀레디의 비밀 / 아토스는 어떻게 움직이지도 않고 장비를 갖췄을까 / 추기경 / 라로셸 공격 / 앙주산 포도주 / 콜롱비에 루즈 여관 / 난로 연통의 쓰임새 / 부부의 재회 장면 / 생제르베 보루 / 총사들의 회의 / 집안일 / 숙명 / 아주버니와 제수의 이야기 / 장교 / 억류 / 고전 비극을 흉내 낸 수단 / 탈옥 / 1628년 8월 23일, 포츠머스에서 일어난 일 / 프랑스에서 / 베튄의 카르멜회 수녀원 / 서로 다른 모습의 두 악마 / 물 한 방울 / 붉은 망토를 입은 사나이 / 심판 / 사형 집행 / 결말 / 에필로그 / 옮긴이의 말정의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든든한 친구 〈삼총사〉 작가의 상상력에 극적인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명작을 원문 그대로! 수많은 영화, 만화, 드라마, 뮤지컬로 재탄생한 〈삼총사〉 다르타냥과 세 명의 총사… 파리를 정의로 물들인 승부사들의 이야기! 우리가 좋아하는 는 오늘날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고전이자 최고의 모험소설이다. 우정과 정의, 용기의 상징이 된 소설은 다르타냥과 세 명의 총사가 온갖 모험을 겪으며 총사대장이 되는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지방 귀족 출신의 다르타냥이 세 명의 총사와 만나 친구가 되고, 함께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는 탄생 1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한다. 는 그 인기 덕분에 다양한 영화, 뮤지컬, 만화, 드라마로 꾸준히 재탄생하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원작이 방대한 분량으로 책으로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 는 소설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복잡하고 지루한 구문을 생략했다. 가급적 원문을 훼손하지 않고 작품의 흐름을 이어가며, 부득이한 경우 긴 문장의 일부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편집하여 원작과 원문이 주는 깊이와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이는 내용만을 전달하기 위해 간추려서 문장을 완전히 바꿔서 다시 썼다거나, 청소년을 위해 특별히 쉬운 문장이나 단어를 사용한 편집본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원작과 원문을 그대로 살린 최고의 고전 시리즈! 프랑스 ‘에콜 데 루아지르(L'cole des loisirs)’ 출판사 원본 번역 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세계문학을 선보일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는 프랑스의 청소년문학 전문출판사 ‘에콜 데 루아지르(L'cole des loisirs)’의 ‘클라식 아브레제(Classiques Abrgs)’ 컬렉션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 컬렉션은 1977년부터 지금까지 90여 편을 꾸준히 출간하였는데, 프랑스 고전을 비롯해 영미, 독일, 러시아 등의 문학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분량이 긴 고전을 큰 줄거리 또는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읽기 좋은 분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의 표지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보드게임 체스를 모티브로 삼아 각 작품의 상징을 모던한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작품의 스토리를 담아 의미가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외형으로 독자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의 본문에는 작가 뒤마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저명한 삽화가의 그림을 넣어 원작의 묘미를 더 깊이 느끼도록 하였다. “백작, 백작이시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사랑하는 대상이 행복한 목소리로 연적의 이름을 부르며 그 연적에게 건네는 사랑의 맹세를 듣는 이의 영혼은 분노와 괴로움으로 고통받는 법이다.다르타냥은 예상하지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했고 질투심에 가슴을 물어뜯겼으며, 바로 그 순간 옆방에서 울고 있는 불쌍한 케티만큼이나 괴로웠다.“그래요, 백작님.” 밀레디는 다정하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우리가 만날 때마다 당신의 눈빛과 말이 내게 표현했던 사랑 덕분에 행복하답니다. 당신이 나를 생각하고 있다고 증명해주는 사랑의 정표를 드리고 싶어요. 날 잊을 수도 있으니까요. 받으세요.”그녀는 자기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서 다르타냥의 손가락에 끼워주었다. “네 친구 주머니에 있는 편지를 찾아서 내게 가져와라.”“보루에서 총알이 쏟아지는데 말입니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기사님. 불쌍히 여겨주세요! 기사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젊은 부인을 생각해서요. 어쩌면 기사님은 그 부인이 죽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부인은 죽지 않았습니다!”“내가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지? 그리고 내가 그 여자가 죽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고?” 다르타냥이 물었다.“내 동료가 주머니에 가지고 있는 편지를 읽었습니다.”그의 얼굴에 얼마나 공포가 심하게 떠올랐던지 다르타냥은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를 경멸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좋아!” 다르타냥이 말했다. “용기 있는 남자와 너같이 비겁한 녀석의 차이를 내가 몸소 보여주마. 여기 있어라. 내가 가지.”그리고 민첩한 발걸음으로, 예의 주의를 살펴보며, 최대한 지형지물의 도움을 받아 다르타냥은 쓰러져 있는 병사에게 다가갔다. 그가 그 병사를 어깨에 짊어지자마자 적군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가벼운 흔들림, 살을 파고드는 세 발의 둔한 총소리, 마지막 비명, 단말마의 떨림으로 다르타냥은 자신을 암살하려고 한 자가 방금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는 사실을 알았다. “다르타냥! 다르타냥!” 그녀가 외쳤다. “여기에요, 여기요.”“콩스탕스! 콩스탕스! 어디 있어요?”바로 그 순간 문이 열렸다. 열렸다기보다는 충격으로 떨어져 나갔다. 몇 명의 남자가 방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보나시외 부인은 의자에 주저앉아 있었는데 미동도 할 수 없었다. 다르타냥은 아직까지 연기가 피어오르는 권총을 집어던지고 자신의 애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토스는 자신의 권총을 혁대에 찔러 넣었고 포르토스와 아라미스는 뽑아 들고 있던 칼을 칼집에 도로 집어넣었다.“오, 다르타냥, 내 사랑, 결국 이렇게 오셨군요. 거짓말하신 게 아니었어요, 정말 당신이군요!”“그래요, 맞아요. 콩스탕스!”“오, 당신이 오지 않을 거라고 그녀가 말했지만 나는…….”‘그녀’라는 말에 차분히 앉아 있던 아토스가 벌떡 일어섰다.“그녀라고요! 그녀가 누구죠?” 다르타냥이 물었다.“내 친구요. 나와 맺은 우정을 생각해서 나를 박해하는 사람들로부터 빼내주려고 했어요. 당신을 추기경의 호위병인 줄 알고 막 도망친 여자예요.”
질문으로 시작하는 생태 감수성 수업
블랙피쉬 / 최원형 (지은이) / 2024.07.26
17,000원 ⟶ 15,300원(10% off)

블랙피쉬청소년 과학,수학최원형 (지은이)
생태·환경 전문가로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등 다수의 우수 환경도서를 출간해 온 최원형 작가는 이 책에서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질문하기'를 꼽는다. 묻고 답하며 알아 가는 것만큼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방법은 없어서다. 이에 저자는 매월 기후 변화에 발맞춘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함께 답을 찾아 나선다. 눈 내리는 1월에 "물은 투명한데 빙하는 왜 흰색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봄이 한창인 4월에 "애벌레가 꿈틀거리는 게 너무 징그러운데 참아야 할까?"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면, 무더운 7월에 "매미는 도대체 왜 그렇게 시끄러울까?" 알고 싶었다면, 선선한 10월을 지나며 "그 많던 낙엽은 어디로 간 걸까?" 생각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에서 시작해 생태계 원리를 둘러싼 과학 지식을 쌓고, 묻고 답하기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도 높일 수 있다는 것. 이에 더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질문 연습은 그간 해 왔던 수동적인 독서 활동과는 차원이 다른 '앎'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여는 글 1월 깃털과 동물의 겨울잠 겨울철 깃털만 입고 있는 새들은 춥지 않을까? 눈과 빙하 물은 투명한데 왜 눈은 흰색일까? 2월 겨울눈과 나무의 겨울나기 빈 가지였는데 어떻게 봄이 되면 잎이 돋고 꽃이 필까? 로제트와 풀의 겨울나기 연약한 풀도 겨울을 견딜 수 있을까? 3월 딱따구리와 새들의 집 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뚫으면 나무가 망가지지 않을까? 뱀밥과 쇠뜨기 그리고 화석식물 어떻게 몇억 년 전부터 살던 식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을까? 씨앗과 종자 가을에 땅에 떨어진 씨앗도 왜 봄이 되어야만 싹을 틔울까? 4월 민들레와 잡초의 정의 이름 없는 풀은 다 잡초일까? 잡초의 기준은 뭘까? 애벌레와 센티넬라 멸종 애벌레가 꿈틀거리는 게 너무 징그러운데 참아야 할까? 개구리와 양서류 개구리 피부는 왜 미끌미끌할까? 5월 벌과 폴리네이터 벌은 다 쏘는 걸까? 벼와 논의 생물 다양성 우리는 왜 쌀을 주식으로 하게 되었을까? 수달과 하천 생태 수달은 어쩌다 천연기념물이 되었을까? 6월 무당벌레, 살아 있는 농약 초록 풀밭에 빨간색은 너무 눈에 잘 띄는데 무당벌레는 천적이 두렵지 않을까? 가시박, 외래종과 교란종 그리고 종 복원 새로운 생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생물종이 늘어나니까 좋은 건데 왜 외래종을 없애는 걸까? 한국고라니와 로드킬 산에 사는 고라니가 수영을 한다고? 7월 이끼, 최초의 육상식물 우주에서도 끄떡없는 식물이 있다고? 매미, 땅속에서 땅 위로 매미는 왜 3년, 5년, 7년, 13년, 17년을 주기로 땅 위로 올라올까? 수세미와 덩굴식물 덩굴식물마다 타고 오르는 방법이 다르다고? 8월 날도래와 수서곤충 딱정벌레가 물속에도 산다고? 소똥구리와 바닷가 모래언덕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고? 버섯과 생태계의 분해자 버섯이 곰팡이라고? 9월 사마귀와 잠자리, 최고의 사냥꾼들 사마귀는 짝짓기하는 동안에도 수컷을 잡아먹는다고? 지의류, 지구의 옷 얼룩덜룩한 게 이끼가 아니라고? 말벌, 질병과 병해충 전파를 막는 역할 벌을 다 잡아먹고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데도 말벌을 보호해야 할까? 10월 거미와 놀라운 삶의 기술 '땅거미가 내린다'는 표현에서 땅거미는 실제 거미일까? 참나무, 수많은 생명을 품는 넉넉함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부상으로 받은 것은 무엇일까? 낙엽, 자연으로 돌아갈 권리 기온이 올라가면 단풍색이 덜 선명해진다고? 11월 파리목 곤충, 혐오를 넘어 공존으로 파리는 세상 쓸모없는 곤충일까? 도시 동물, 도시에 터 잡는 야생동물들 도시의 혐오 조류 비둘기가 훈장을 받았다고? 12월 흙과 토양생물, 건강한 흙이 인류를 건강하게 해마다 낙엽이 쌓일 텐데 숲 바닥은 왜 늘 일정한 높이일까? 큰고니, 철새들의 이동 철새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지내다 오는 걸까? 참고 자료"질문하는 만큼 우리의 세계는 깊어진다!" 질문하고 답하며 세상을 넓히는 자연 탐구자 최원형의 열두 달 생태 감수성 수업 '지구가 아프다'는 말을 숱하게 들어 왔지만 이게 '내 얘기'가 아닌 '남 얘기'처럼 들린다면? 그건 바로 '생태 감수성'이 부족해서다! 일 년 열두 달 호기심 가득한 질문이 이어지는 이 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후 시민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생태·환경 전문가로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등 다수의 우수 환경도서를 출간해 온 최원형 작가는 이 책에서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질문하기'를 꼽는다. 묻고 답하며 알아 가는 것만큼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방법은 없어서다. 이에 저자는 매월 기후 변화에 발맞춘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함께 답을 찾아 나선다. 눈 내리는 1월에 "물은 투명한데 빙하는 왜 흰색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봄이 한창인 4월에 "애벌레가 꿈틀거리는 게 너무 징그러운데 참아야 할까?"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면, 무더운 7월에 "매미는 도대체 왜 그렇게 시끄러울까?" 알고 싶었다면, 선선한 10월을 지나며 "그 많던 낙엽은 어디로 간 걸까?" 생각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에서 시작해 생태계 원리를 둘러싼 과학 지식을 쌓고, 묻고 답하기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도 높일 수 있다는 것. 이에 더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질문 연습은 그간 해 왔던 수동적인 독서 활동과는 차원이 다른 '앎'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파리는 세상 쓸모없는 존재일까?" "애벌레가 꿈틀거리는 게 징그러운데 참아야 할까?" 질문하는 만큼 우리의 세계는 깊어진다! 119가지 질문으로 시작하는 열두 달 환경 인문학 질문만큼 생각의 확장을 돕는 도구가 또 있을까? 질문하고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한 사람의 세계를 넓히는 것을 넘어 때로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파리는 세상 쓸모없는 존재일까?"라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만 분해자 역할을 하는 파리의 이로움을 깨달을 수 있듯(책 301쪽), 질문은 문제의 답을 찾게 해 줄 출발점이자 나와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이다. 《질문으로 시작하는 생태 감수성 수업》은 생태 ·환경 ·에너지 전문가이자 청소년 베스트셀러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을 쓴 최원형 작가의 신작으로, 일 년 열두 달 계절 변화에 발맞춘 119가지 질문에서 출발해 환경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눈 내리는 1월에 "물은 투명한데 왜 빙하는 흰색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봄이 한창인 4월에 "애벌레가 꿈틀거리는 게 너무 징그러운데 참아야 할까?"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면, 무더운 7월에 "매미는 도대체 왜 그렇게 시끄러울까?" 알고 싶었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에서 시작해 생태계 원리를 둘러싼 과학 지식도 쌓고, 묻고 답하기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질문 연습은 그간 해 왔던 수동적인 독서 활동과는 차원이 다른 '앎'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에 놓인 지구, '생태 감수성'이 해결책이라고? 환경 오염과 기후 문제가 뉴스를 도배하는 시대, '지구가 아프다'는 말을 숱하게 들어 왔지만 '내 얘기'가 아닌 '남 얘기'처럼 들린다면? 그건 바로 '생태 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 기후 위기와 지구 생태에 관심을 갖는 현명한 어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해결책으로 '질문하기'를 꼽는다. 묻고 답하며 알아가는 것만큼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방법은 없어서다. 말벌은 그저 없애야 할 무시무시한 곤충인지, 파리는 성가시고 더럽기만 한 존재인지, 도시의 비둘기는 어쩌다 이토록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렸는지. "떠오르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가 이해로 바뀌었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의 길이 생겼다"고 저자는 말한다. 강제로 서식지를 이주당하는 개구리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도로로 뛰어드는 고라니의 로드킬을 막기 위해 애쓰는 일, 도시로 몰려드는 야생동물의 처지를 이해하는 일도 모두 역지사지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이는 곧 내가 생태계의 일부란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소똥구리가 없어 분해되지 못한 소똥이 넘쳐 났던 호주 이야기, 단물을 얻기 위해 진딧물을 사육하는 개미 이야기, 먹고 눈 똥으로 씨앗의 발아율을 높이는 곰과 산양 이야기 역시 수많은 생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이처럼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룬다는 사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면, 이게 바로 생태 감수성의 출발이 아닐까. 그리고 이 새로운 마음가짐이 기후 위기의 유일하고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어 줄지 모른다. 자연의 신비를 알아 가다 보니, 과학이 재밌어졌다! 꿈꾸는 과학도를 위한 즐거운 탐구 생활 "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뚫으면 나무가 망가지지 않을까?" "아가미도 없는 곤충이 물속에서 어떻게 숨을 쉴까?" "무당벌레가 유리창에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잘 기어갈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질문하고 답하며 놀랍도록 흥미로운 생물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 《질문으로 시작하는 생태 감수성 수업》은 꿈꾸는 과학도를 비롯해 탐험과 탐구를 즐기는 모두를 위한 친절한 과학책이다. 책에는 도시와 논밭,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생명 이야기가 가득하다. 물방개를 비롯한 물속 수서곤충부터 빗물이 들이치지 않는 곳에 구멍을 뚫고 둥지를 만드는 딱따구리, 몇억 년 전부터 살아온 화석식물인 뱀밥과 쇠뜨기, 각각이 렌즈 역할을 하는 육각형 구조의 눈과 근육이 발달한 날개로 뛰어난 사냥술을 발휘하는 잠자리, 흡반 덕분에 벽이나 유리창, 풀줄기에도 잘 달라붙어 기어 올라갈 수 있는 무당벌레와 개구리, 우주에서도 끄떡없는 육상식물인 이끼, 토양 속 유기물을 분해하는 지렁이와 미생물, 해안사구에 방목된 소똥구리까지, 늘 우리 주변에 있어 왔지만 제대로 들여다본 적 없는 수많은 생명체의 신비로운 이야기 속으로 지금 떠나 보자. 놀이하듯 관찰하고 탐구하며 저마다의 생물이 품은 진화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치다 보면, 어렵고 따분하기만 했던 과학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밌어질 것이다. 딱따구리는 부리로 나무를 두드리기도 하지만 쪼기도 해요. 어느 날 문득 딱따구리는 어째서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나무를 두드리고 쪼는지 궁금했어요. 해마다 추석이면 등장하는 말벌 뉴스를 들으며 말벌은 없애 버려야 할 무시무시한 곤충인지, 파리는 세상 쓸모없이 그저 성가시고 더럽기만 한 존재인지, 도시의 비둘기는 어쩌다 이토록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렸는지 궁금했지요. 떠오르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가 이해로 바뀌었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의 길이 생기더군요. (중략)질문은 새로운 세상으로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고 조화로운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제가 던진 어쭙잖은 질문이 여러분을 더 깊은 질문으로 이끄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랍니다.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지구에서 뭇 생명과 조화롭게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장이 펼쳐지길 또한 기대합니다.<여는 글_ 질문이 필요한 시대> 중에서 무당벌레의 앞날개는 산뜻하고 선명한 빨간색이에요. 노란색 날개를 지닌 무당벌레도 있지만 대개는 빨간색이지요. 빨간색은 초록색과 대비를 이루며 눈에 잘 띄는 색이에요. 무당벌레는 활동 무대가 풀이 많은 곳이면서 대체 왜 이토록 강렬한 색으로 진화한 걸까요? 눈에 잘 띄면 당연히 천적에게 들키기도 쉬운데 말이지요. 새똥을 닮은 거미, 몸을 늘려 나뭇가지와 비슷하게 붙어 있는 자나방 애벌레, 풀밭에 오면 초록색으로 땅에서는 흙색으로 몸 색을 바꾸는 개구리처럼 대부분 동물은 자기 몸이 드러나지 않도록 보호색을 띠는데 무당벌레는 왜 그런 걸까요?무당벌레는 눈에 잘 띄도록 색을 지니는 게 자기를 보호하는 한 방법이랍니다. 강렬한 색깔의 옷을 입은 무당벌레는 누군가가 잡으려고 하면 여섯 개 다리를 옴츠리고는 땅으로 툭 떨어져요. 죽은 척하는 의사(擬死) 행동을 하는 거예요. 무당벌레의 이런 행동을 이미 본 사람도 있을 거예요. 진짜 죽은 건지 확인하려 만지면 냄새도 고약한 노란 액체를 내놓잖아요. 이 노란 액체는 냄새만 고약한 게 아니라 쓴맛까지 있어서 무당벌레를 한 번 맛본 동물은 두 번 다시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같아요.곤충을 주로 잡아먹는 새가 무당벌레의 최대 천적일 텐데요. 오래전 새들이 무당벌레를 잡아먹었다가 그야말로 쓴맛을 본 이후로 화려하고 눈에 잘 띄는 곤충을 경계하게 되었답니다. 무당벌레가 이렇듯 눈에 띄는 앞날개를 지닌 이유가 보호색이라니 생물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초록 풀밭에 빨간색은 너무 눈에 잘 띄는데 무당벌레는 천적이 두렵지 않을까?”_ 6월 무당벌레, 살아 있는 농약> 중에서


말라야 예쁘다면서요?
현암주니어 / 김윤아 (지은이), 이다 (그림) / 2025.06.05
14,000

현암주니어청소년 인문,사회김윤아 (지은이), 이다 (그림)
체중은 줄어드는데, 불안은 줄지 않는다. 먹는 일이 죄책감이 되고, 살이 찌는 건 실패처럼 느껴진다. 이건 단순히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먹는 것이 고통이 되어 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먹토’, ‘프로아나’, ‘뼈말라’ 같은 납작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하고 섬세한 청소년 섭식장애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1장 내가 섭식장애라고요? 01 그저 다이어트를 했을 뿐인데요 8 02 마르지 않아도 섭식장애인가요? 16 03 내가 섭식장애인 줄 몰랐어요 26 2장 내 몸이 자꾸 미워져요 01 사람들이 내 다리만 쳐다보는 거 같아요 36 02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체중밖에 없어요 46 03 친구처럼 다리가 마르면 좋겠어요 54 3장 말랐다고 칭찬받았어요 01 살을 빼면 대단하다고 하던데요 64 02 아이돌은 ‘뼈말라’인데, 왜 우리는 안 되죠? 72 03 약만 먹으면 10kg이 금방 빠진댔어요 80 04 부모님이 제가 창피하대요 92 4장 회복하고 싶지만 살찌는 건 두려워요 01 섭식장애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2 02 규칙적으로 먹으면 살찔 것 같아요 110 03 엄마랑 맨날 밥 먹는 걸로 싸워요 120 부록 섭식장애 자가 진단 테스트 130 작가의 말 섭식장애가 있어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132 참고문헌 135다이어트가 아닌, ‘고통’에 대한 이야기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청소년 섭식장애 최근 몇 년 사이, ‘청소년 섭식장애’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청소년들이 살을 빼기 위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먹고 토하는 ‘먹토’, 음식을 씹고 뱉는 ‘씹뱉’ 등의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마르지 않으면 죽는 게 낫다.”는 내용의 고백도 더는 낯설지 않다. 이 같은 현상 앞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단순하다. “왜?" 청소년들은 왜 몇 시간씩 변기를 붙잡고 음식을 게워 내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마르려고 할까?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이 질문에 대해, 그 원인이 단순히 ‘예뻐지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설명될 수 없다고 말한다. 청소년 시절 섭식장애를 겪고, 섭식장애 전문 상담사가 된 저자는 청소년과의 상담 현장에서 마주한 생생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 섭식장애가 ‘다이어트’라는 원인 하나로는 결코 설명될 수 없는 문제임을 짚어 낸다. 자율성을 억누르는 입시 제도, 경쟁을 당연시하는 사회 분위기, 비현실적인 몸의 기준을 끊임없이 주입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청소년 섭식장애 환자의 발현은 어쩌면 너무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지금도 조용히 병들고 있다. “말라야 예쁘다면서요?” 왜곡된 몸의 기준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 우리 사회는 몸을 끊임없이 평가하고 통제한다. 그 대상이 청소년일 때 영향력은 더욱 깊고 광범위하다. 각종 뷰티 산업은 ‘당신은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입했고, 여러 다이어트 상품을 대중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성형 수술 광고부터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 피부과 시술 광고까지. 10대들은 매일같이 왜곡된 몸 이미지에 노출되고 있다.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이처럼 마른 몸에 대한 강박이 어떤 심리적·사회적 구조 안에서 강화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섭식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자존감 문제로 설명하는 것은 청소년이 처한 상황을 간과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먹토’, ‘프로아나’, ‘뼈말라’ 같은 납작한 단어로 청소년 섭식장애 환자들을 재단하기 전에,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그 아이들은 왜 그렇게까지 마르고 싶어 했을까? 말라야 예쁘다고 물은 사람은 누구인가? 현실감 있는 만화부터 실천 가능한 체크리스트까지, 공감 백배 윤아쌤 상담소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섭식장애를 겪는 청소년과 윤아쌤의 상담 장면을 통해, 청소년이 감정적 거리 없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익숙한 메시지 앱을 연상시키는 대화 형식, 자가 진단을 위한 체크리스트,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팁까지, 독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폭식, 절식, 몸무게 강박 같은 실감 나는 사례를 보여 줌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섭식장애 환자다운지를 검열하느라 치료를 미뤄 온 이들에게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부모와 교사, 상담자 등 어른들이 청소년의 고통을 정확히 이해하고 함께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10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한 그림작가 이다가 그린 만화 컷이 더해져, 책의 몰입도와 감정의 밀도를 한층 높인다. 이다 작가 특유의 날 것 같은 감성과 사실적인 유머는, 말로 다 담기지 않는 청소년들의 불안과 흔들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섭식장애가 있어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완벽한 해결책보다 정확한 위로의 메시지 청소년의 섭식장애는 성인의 경우와 다르다. 성인은 먹는 문제로 일상에 큰 지장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지만, 청소년은 아무리 힘들어도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다. 당장 학교에서는 외모로 순위를 매기고, 뚱뚱한 친구들을 놀리는 장면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다이어트를 멈추라.”는 말은 청소년들에게는 무리한 요구처럼 들린다. 그렇다면 섭식장애에 걸린, 혹은 섭식장애의 길로 막 들어서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조언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포기할 순 없더라도, 일상을 포기하지는 말라고. 음식이 내키지 않아도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기로 했던 약속은 되도록 지키고, 폭식을 하느라 학원을 빼먹지 않는 것. 그렇게 일상을 이어 가는 작은 선택들이, 결국은 회복의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섭식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이 더는 혼자 아프지 않도록 정확한 위로를 건넨다. “섭식장애가 있어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그 말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이 책이 닿기를 바란다.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오해 때문에 섭식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섭식장애 환자다운지’ 검열하느라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거예요. 실제로 상담 센터에 방문한 분들에게 물어보면, 절식과 폭식을 반복하느라 체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와중에도 치료받을 생각은 못 하고, 그저 다이어트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요요가 온 것이라 여기는 분이 많았어요. ‘혹시 섭식장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본인이 너무 유난인 것 같다는 자책의 구렁텅이에 빠진 채 치료를 미루는 거죠. ‘살찐 몸은 웃긴 몸’이라는 인식은 그대로 청소년에게 전해집니다. 조금 뚱뚱하거나 체형이 큰 아이들은 “안여돼(안경 쓴 돼지)”, “육수 흐른다.” 같은 조롱을 들으며 자라나게 되죠. 누군가는 몸을 가꾸고 싶어서 살을 빼지만, 누군가는 조롱받지 않기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외모를 고쳐야 한다는 압박 속에 놓이는 거예요. “살 5kg만 더 빼면 옷 사 입어야지.”, “내년에는 꼭 살 빼서 여행 가야지.” 같은 다짐들로 삶을 자꾸 뒤로 미루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길 바라요. 삶은 몸이 바뀐 ‘그때’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2026 대한민국 대학입시 트렌드
리빙북스 / 윤윤구 (지은이) / 2024.10.01
25,000원 ⟶ 22,500원(10% off)

리빙북스청소년 자기관리윤윤구 (지은이)
저자는 본인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대학 입시의 흐름이 어떤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 본인에게 적합한 입시를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로서의 모든 경험과 학생들을 향한 마음이 응집되어 있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더 이상 입시를 불안해할 필요 없이 지혜롭게 전략적인 입시를 잘 준비할 수 있다. 입시를 본인의 성장 과정에서 의례 치르는 시험이라 여기고 일상의 삶 가운데 거친 풍랑을 만나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는 어두운 바다를 밝히는 등대의 빛과 같은 책이다.프롤로그 Chapter1. 난.처.한 (난생 처음 한 번) 도전하는 입시 준비 1.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라는 큰 그림 ● 내 아이의 공부 진단 ● 공부한다는 착각 ● 진짜 공부 vs 가짜 공부 ● 부모 vs 학부모 ● 입시 성공을 위한 전략적 공부 2. 입시 준비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 목표는 몇 % ? ● 입시 전략과 공부 ● 입시의 Two Track ● 입시 정보 홍수에서 헤매지 않기 3. 현행 입시제도 전형별 특징 이해하기 ● 2026 대입 전형 시행 계획 ●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 ● 수시 논술 전형 ● 정시 전형 Chapter2. 나에게 맞는 스마트한 입시 전략 세우기 1. 전형별 입시 전략 수립하기 ●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전략 ●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 전략 ● 수시 논술 전형 전략 ● 정시 수능 위주 전형 전략 2. 당면한 난처한 상황들 ● 수시 vs 정시 ● 선택 과목에 대한 이해 ● 의대 정원 증원 ● 무전공 전형 확대 ● N수생 증가 3. 사례별 탁월한 학생부(종합) 전략 ● 학종이어야 한다고? ● 7학종 합격 전략 ● 연대와 협력으로 공동체에 기여하는 학생 Chapter3. 대학 입시 트렌드 분석 1. ‘2026 대입 선발 계획’ 트렌드 ● 2026 대입 선발 계획 분석 ● 2026 대입 트렌드 분석 2. 의학 계열 트렌드 분석 ● 의대 증원 이슈 정리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설정 ● 경쟁률 변화 추이 3. 첨단 학과 트렌드 ● 계약 학과 분석 ● 첨단 학과 분석 4. 전공 자율 선택제 트렌드 ● 무전공 전형에 대한 이해 ● 무전공 전형 사례 분석 ● 무전공 정시 ‘다군’ 전형 분석 5. SKY 트렌드 ● 2026학년도 서울대 ● 2026학년도 연세대 ● 2026학년도 고려대 Chapter 4. 대한민국 입시 트렌드 대응 전략 1. 학교에서의 입시 지도 ● 학교란 무엇인가 ● 학교의 입시 전략 ● 학교의 전략 사례 2. 가정에서의 입시 지도 ● 어떤 아이이길 원하세요? ● 좋은 대학을 진학한다는 것에 대하여 ● 입시 지도를 위한 전략 3. 난.처.한. 현역 예비 고3 들에게 ● ‘힘들다’는 말에 대하여 ● 난.처.한. 전략 부록. 1. 수시 지원 전략 2. 정시 지원 전략 에필로그 참고문헌난.처.한(난생 처음 한 번) 상황에 있는 모든 예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이 책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과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저자는 현재 고등학교 입시지도 교사로 일함과 동시에 EBS 대표 입시강사로 전국을 순회하며 수없이 많은 강연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육전문가들을 만난다. 이 책은 단순히 대입을 위한 정보 모음집이 아니다. 저자가 전국을 발로 뛰어 다니며 현장에서 듣게 되는 숱한 사연들을 일일이 직접 듣고 상담하면서 고민으로 끝나지 않고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아가기 위해 쓴 책이다. 난생 처음 경험해 보는 입시로 불안한 학생과 부모의 갈등과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저자는 진심어린 상담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자신을 솔직하게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고 비록 여러 번 실패하더라고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라고 용기를 준다. 지금 나와 내 자녀가 무엇을 해야 이 난처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 어떤 입시가 진짜 교육으로 작동하는지, 입시가 어떻게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다른 책에서 읽어 볼 수 없는 진짜 입시를 치른 학생들의 ‘찐’ 입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사례가 바로 이 책을 읽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2026학년도 여전히 변수가 많은 입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더 이상 난처하지 않게 된다. 저자의 수십 년간 입시 상담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입시에 대한 편견을 깨고 더 넓은 시야와 이해로 현명하게 입시, 아니 학생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필독서이다. 출판사 리뷰/서평 대학입시에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조금의 노력을 기울여 찾아보면 어디서든 알 수 있는 내용의 책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여타 어느 입시 관련 책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수험생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입시를 향한 험난한 여정을 어떻게 함께 헤쳐 나가고 성장하는지 감동적인 스토리 또한 담아낸다. 고등학교에서 입시 지도 교사로 또한 EBSi 입시 대표 강사로 대활약 중인 저자는 전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면서 정말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열심히 죽어라 공부하는데도 왜 성적은 안 오르는지, 학생들이 잘 꺼내지 않는 마음 깊은 고민에 귀를 기울이며 상담하면서 터득하고 누적된 모든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이 책에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본인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대학 입시의 흐름이 어떤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 본인에게 적합한 입시를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로서의 모든 경험과 학생들을 향한 마음이 응집되어 있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더 이상 입시를 불안해할 필요 없이 지혜롭게 전략적인 입시를 잘 준비할 수 있다. 입시를 본인의 성장 과정에서 의례 치르는 시험이라 여기고 일상의 삶 가운데 거친 풍랑을 만나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는 어두운 바다를 밝히는 등대의 빛과 같은 책이다.
오다, 왔다
매일신문사 / 도원고등학교 인문학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최수진 (엮은이) / 2021.02.28
15,000원 ⟶ 13,500원(10% off)

매일신문사청소년 문학도원고등학교 인문학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최수진 (엮은이)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
특별한서재 / 이옥수 (지은이) / 2024.09.02
14,800원 ⟶ 13,32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이옥수 (지은이)
한송이꽃집의 송이는 몰래 본 엄마의 휴대폰에서 ‘북극곰’과 나눈 수상한 메시지를 발견한다. “보고 싶어요. 뭐 해요?” “그만 자. 안녕.” ‘북극곰’에게 엄마를 빼앗기는 게 싫은 송이와 홀로 송이를 키우며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던 엄마. 서로 다른 입장에 두 사람 사이의 오해는 쌓여만 가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문학 작가 이옥수가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를 출간했다.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는 이혼 가정의 ‘송이’가 엄마의 휴대폰 메신저에서 수상한 ‘북극곰’을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의 연애를 반대하며 벌어지는 오해와 다툼, 이해와 화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도 서로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엄마에게 남친이 생겼어 / 지금은 연애할 나이 / 기린은 외로워 / 엄마를 죽여야 한다고?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 창작 노트청소년의 영원한 멘토,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이옥수 신작! “언제까지 호적 메이트로만 살 거야? 말을 해! 이제는 마음이 말할 때야!” 마음속에 얹혀 있던 말과 관계, 소통의 이야기 “입을 닫으면 아무것도 모르는데, 알 수가 없는데.”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 것 같아.’ 한송이꽃집의 송이는 몰래 본 엄마의 휴대폰에서 ‘북극곰’과 나눈 수상한 메시지를 발견한다. “보고 싶어요. 뭐 해요?” “그만 자. 안녕.” ‘북극곰’에게 엄마를 빼앗기는 게 싫은 송이와 홀로 송이를 키우며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던 엄마. 서로 다른 입장에 두 사람 사이의 오해는 쌓여만 가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문학 작가 이옥수가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를 출간했다.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는 이혼 가정의 ‘송이’가 엄마의 휴대폰 메신저에서 수상한 ‘북극곰’을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의 연애를 반대하며 벌어지는 오해와 다툼, 이해와 화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도 서로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엄마를 죽여야 해. 마음속에서 엄마라는 존재를 죽인 후 한 인간으로 다시 봐야 한다는 거야.” 다름을 인정하고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힘 흔히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잘 알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꺼내지 않은 마음까지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장 가까운 만큼 더 자주 부딪치게 되는 가족이라는 존재는 특히 그렇다. 송이와 엄마, 그리고 이혼한 아빠 역시 서투르지만 자신의 마음을 터놓는 방법을 배우며, 그 과정을 통해 삶을 단단하게 견뎌낼 방법을 찾아간다. 김광석헤어의 광석 원장,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준서, 못생겼지만 귀여운 고양이 ‘팔자’를 키우는 홍삼 가게 홍 이모……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더 정겨운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 속 이웃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다름을 인정하고 견뎌내며 나아가는 힘, 그것이면 됐다. 인간은 본래 개별적인 존재로 이 땅에서 살고 있으니까. 개별적인 존재, 세상의 단 하나뿐인 나와 그대가 이 초록별의 중심이고 주인공이니까. -창작 노트에서 초원을 뛰놀아야 함에도 비좁은 동물원 우리에 갇힌, 외롭고 슬픈 겨울 기린의 눈동자에는 무엇이 있을까? 송이는 그 눈동자에서 ‘무너지지 않고 현실을 묵묵히 참고 견뎌내는 강인함’을 발견한다. 지구별에 불시착한 무명성 같은 우리는, 덜 외롭고 덜 슬프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 살아가야만 한다고. 겨울 기린처럼 결코 무너지지 않는 긴 두 다리로 땅을 짚고 서서, 단단하게.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이옥수 작가가 보여주는 따스한 문장의 위로는 지금도 겨울 기린처럼 삶을 버텨내는 이들에게 현실을 헤쳐나갈 단단한 힘을 건넨다. 송이는 얼굴에 부딪히는 알싸하게 매운 공기를 느끼며 힘껏 페달을 밟았다. 하지만 경사가 심한 언덕은 역부족이었다. 내려서 천천히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데 엄마 휴대폰 톡, 글자가 생각났다.“보고 싶어요. 뭐 해요? 언제 봐.”“그만 자. 안녕. 내일.”딱 봐도 북극곰이란 인간이 엄마에게 들이대며 질척대고 엄마는 은근슬쩍 어장 관리에 들어간 것 같았다. 물어볼까? 아니야, 또 언제 끝낼지 몰라. 제발 쫑내라, 쫑내라. 송이는 걸음을 옮기며 주문을 외듯 중얼거렸다. 답답한 마음에 올려다본 짙푸른 하늘엔 말갛게 씻은 구름이 뭉게뭉게 떠다녔다. 아직 꼭대기까지 한참 남았다. “나, 갈게.”송이가 좋아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반이나 남았다. 아빠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엉거주춤 따라 일어섰다.“왜, 아빠가 뭘 잘못했어?”“됐어. 학원 가야 돼.”“어, 그래. 그렇구나. 참, 송이야. 낼모레가 한우리 돌이야, 이제 걸음마도 시작했어.”한우리는 아빠가 재혼해서 낳은 아이다. 지난번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봤는데 엉금엉금 기는 모습이 귀여워서 송이도 가끔씩 생각하곤 했다.“좋겠네, 예쁜 딸이 또 하나 있으니.”오도독, 얼음을 씹듯 쨍하게 쏘아주고 벗어둔 목도리와 가방을 들고 나왔다. 급히 뒤따라 나온 아빠가 기어이 스노볼 쿠키를 가방에 밀어 넣었다.“잘 가. 무슨 일 있음 연락하고.”너무 애쓰지 마시라, 이런다고 이미 흩어버린 신뢰가 다시 싹틀 일은 없을 테니까. 송이는 떠나려는 버스를 향해 뛰었다. 아빠가 손을 흔들며 어정쩡하게 따라왔다. 괜히 눈물이 핑 돌고 속이 울컥울컥 올라왔다. 고개를 한껏 젖히고 눈물을 말렸다. 물기가 배어나오지 못하게 눈뿌리에 힘을 주었다. 길가에 붉은 잎을 떨구며 서 있는 나무에 시선을 멈췄다. 큰 키에 비해 나뭇가지가 빈약하고 앙상하다, 지금 송이의 마음처럼. 딸 앞에서 쩔쩔매며 눈치를 봐야 하는 아빠, 그 아빠가 야속하고 원망스런 송이. 언제쯤이면 이 앙상하고 빈약한 관계가 다시 풍성하게 피어날까? 쓸쓸한 송이 가슴으로 바람 한 줄기가 휘익 지나갔다.


스코어 spurt core 수학 2 (2019년)
NE능률(참고서) / 김정배 (지은이) / 2019.05.25
9,000원 ⟶ 8,100원(10% off)

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김정배 (지은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내신과 수능에 자주 나오는 필수 유형을 집중 점검하는, 시험 대비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다. <8강>으로 필수 유형을 점검하고, 내신&수능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강 함수의 극한 02강 함수의 연속 Ⅱ. 미분 03강 미분계수와 도함수 04강 도함수의 활용(1) 05강 도함수의 활용(2) 06강 도함수의 활용(3) Ⅲ. 적분 07강 부정적분과 정적분 08강 정적분의 활용 * 실전 모의고사 1회 (출제 범위: 01~04강) * 실전 모의고사 2회 (출제 범위: 05~08강)1) 소개글 "must 필수 유형" 확실하게 끝내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내신과 수능에 자주 나오는 필수 유형을 집중 점검하는, 시험 대비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입니다. 2) 특장점 " 마무리는 확실하게, <8강>으로 필수 유형 점검 - 실제 기출을 근거로 단원별 출제 유형 분류, 유형별 빈출 문제만을 뽑아 다양한 난이도로 연습 -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은 반복하여 집중 연습 " 내신&수능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 기르기 - 내신, 학평, 모평, 수능 기출 문제로 구성, 출제 경향 파악 및 실전에 대비 - <레벨업 4점 기출>로 고난도 문제 대비 " 실전 모의고사 문제 수록 - 실제 시험에 가까운 문제들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 2회 수록 - 내신, 학평, 수능 등 실전 대비


[큰글자] 걸리버 여행기
살림 / 조너선 스위프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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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조너선 스위프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61권. 『걸리버 여행기』는 동화적인 분위기의 환상 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한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처절한 외침의 하나이다. 이 작품의 4부에서 작가는 절규에 가깝게 외친다. ‘인간은 절대로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다. 인간이 이성적인 동물이라면 어떻게 인간 사회가 이다지 추하단 말인가!’ 이 외침은 그가 살고 있던 영국 사회를 향한 것이 아니다. 모든 인간 사회에 지금도 유효하고 영원히 유효할 수밖에 없는 그런 외침이다. 바로 그 때문에 『걸리버 여행기』는 영원한 고전이다.제1부 소인국 릴리퍼트 여행 제1장 표류하여 소인국에 도착하다 제2장 소인국의 말을 배우다 제3장 자유를 얻다 제4장 릴리퍼트의 수도에 들어가다 제5장 블레퍼스큐 군대를 격파하다 제6장 소인국 사람들의 관습에 대해 말하다 제7장 블레퍼스큐로 도피하다 제8장 영국으로 돌아오다 제2부 거인국 브롭딩낵 여행 제1장 난파하여 거인국으로 가다 제2장 공연으로 주인에게 큰돈을 벌게 해주다 제3장 궁궐로 들어가다 제4장 거인국에 대해 설명하다 제5장 여러 가지 위험한 모험들을 겪다 제6장 국왕과 영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제7장 거인국에 대한 추가 설명 제8장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다 제3부 하늘을 나는 섬과 다른 여러 나라 여행 제1장 표류 후 ‘하늘을 나는 섬’에 구조되다 제2장 ‘하늘을 나는 섬’ 라푸타에 대해 설명하다 제3장 ‘하늘을 나는 섬’의 원리와 왕국 통치법에 대해 설명하다 제4장 ‘하늘을 나는 섬’을 떠나 수도 래가도에 도착하다 제5장 래가도의 거대한 아카데미를 방문하다 제6장 정치에 관한 아카데미를 둘러보다 제7장 글럽덥드립에서 죽은 사람들을 만나다 제8장 럭낵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고 일본을 거쳐 영국으로 제4부 말들의 나라 여행 제1장 선장이 되어 항해하다 선원들의 반란으로 해안에 홀로 남다 제2장 후이넘의 집에서 살게 되다 제3장 후이넘의 말을 배우다 제4장 주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다 제5장 주인에게 영국의 전쟁과 법에 대해 설명하다 제6장 계속 영국에 대해 이야기하다 제7장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주인의 논평을 듣다 제8장 후이넘의 미덕과 교육에 대해 말하다 제9장 후이넘의 집회와 풍습에 대해 말하다 제10장 행복했던 후이넘의 나라를 떠나다 제11장 영국으로 돌아오다 제12장 책을 끝내면서 『걸리버 여행기』를 찾아서 『걸리버 여행기』 바칼로레아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걸작 모험소설이자 풍자소설의 최고봉 『걸리버 여행기』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걸리버 여행기』는 동화적인 분위기의 환상 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한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처절한 외침의 하나이다. 이 작품의 4부에서 작가는 절규에 가깝게 외친다. ‘인간은 절대로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다. 인간이 이성적인 동물이라면 어떻게 인간 사회가 이다지 추하단 말인가!’ 이 외침은 그가 살고 있던 영국 사회를 향한 것이 아니다. 모든 인간 사회에 지금도 유효하고 영원히 유효할 수밖에 없는 그런 외침이다. 바로 그 때문에 『걸리버 여행기』는 영원한 고전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걸작 모험소설이자 풍자소설의 최고봉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는 일반적으로는 환상 여행기로 알려져 있다. 작은 사람들이 사는 소인국 릴리퍼트와, 큰 사람들이 사는 거인국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 라푸타, 말들인 후이넘이 사는 나라 등을 여행하면서 겪은 모험담을 그린 소설로서 아주 유명하다. 그런데 스위프트는 이 작품을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출판하려 했다. 또 처음에 이 책을 출판한 출판업자가 그 내용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제멋대로 작품의 일부 내용을 삭제 변경한 후 출간했다. 더욱이 이 소설은 한때 출판금지를 당했다. 인간 사회에 대한 극심한 야유와 풍자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작가 스위프트가 초대하는 ‘자기 자신 제대로 바라보기 훈련소’로도 읽힌다. 우리는 인간이니까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착각이다. 우리가 가장 잘 모르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인간은 세상 그 어떤 동물보다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해석하고 왜곡하는 게 바로 인간이다. 어쩌면 가장 편견이 큰 게 바로 인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달리 말해 자기 자신을 객관화시켜서 바라볼 줄 모른다. 자기 자신이 가장 우월한 존재라는 자만심을 갖기 쉬우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주 아름답고 고상한 줄 착각한다. 인간의 머리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오만해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다른 존재의 눈으로 자기 자신을 볼 줄 모른다. 『걸리버 여행기』의 제1부 소인국 여행은 우리가 얼마나 하찮은 문제들에 목매달고 있는지, 우리의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깨닫게 해준다. 소인국 사람들은 몸 크기가 우리의 12분의 1인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들이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있는 우리 자신임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조금 더 큰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갖게 된다. 비로소 ‘생각하는 갈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큰 틀에서 우리를 바라보았으면 이제는 좀 더 세밀하게 우리 모습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구석구석에 얼마나 추한 것들이 숨어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제2부에서 몸 크기가 우리의 열두 배인 거인국을 걸리버가 여행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작은 눈으로 보니까 평소에 아름답다고 여겼던 것들의 추한 모습이 훤하게 드러난다. 걸리버의 거인국 여행은 우리 자신을 상대적으로 바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믿고 있던 가치가 상대적인 것임을 알게 해준다. 남들이 애지중지하는 것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지금 애지중지하는 것이 남에게는 하찮은 것일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그래서 우리의 시야가 넓어지고 여유로워진다. 『걸리버 여행기』의 제3부와 제4부는 한결 날카로운 풍자로 이루어져 있다. 제3부에서 날아다니는 섬인 ‘라푸타’ 사람들은 주변 실생활에는 관심이 없다. 하늘만 바라보고 비상식적인 연구에만 몰두한다. 그들은 배설물을 다시 음식으로 만드는 일, 털 없는 양을 기르는 일, 오이에서 햇빛을 추출하는 일 등, 황당하기 짝이 없는 연구에 골몰한다. 모두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연구들이다. 과학만능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다. 마지막 제4부는 ‘후이넘’이라 불리는 말들이 주인인 나라 여행기다. 작가는 4부에서 본격적으로 인간이 과연 이성적인 동물이라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던진다. 후이넘의 나라에서 가장 추한 동물이 바로 ‘야후’다. 야후는 가장 길들이기 힘든 동물이며 교활하고 사악하며 탐욕스럽다. 그들은 거만하고 비굴하고 잔인하다. 그런데 바로 그 야후가 인간이다. 유럽인은 가장 추한 동물인 야후에게 약간의 불완전한 이성이 가미된 동물이다. 인간은 타고난 추한 속성을 개선하는 데 이성을 사용하지 않고, 그것을 더 악화시키는 데 사용했을 뿐이다. 그래서 후이넘 나라의 야후보다 유럽인이 더 추하다. 스위프트는 후이넘의 입을 빌려 변호사와 판사를 비롯한 사법제도, 장관으로 대표되는 고급 관리, 특권 계급인 귀족을 신나게 풍자한다. 이 작품이 한때 출판 금지된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는 『걸리버 여행기』를 읽으면서 놀랄 수밖에 없다. 그 풍자의 내용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는 과연 발전해온 것인가? 인간은 과연 이성적인 동물인가? 우리는 진지하게 반문해볼 수밖에 없다. 인간과 인간 사회가 언제나 불완전할 수밖에 없으므로 스위프트가 던진 질문은 언제든 유효하다. 그리고 바로 그 질문을 통해 우리는 걸리버가 이상사회로 보았던 후이넘의 나라를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다.이 나라의 법 중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고발에 대한 법률적 대처 방식이다. 국가에 반하는 범죄를 고발할 경우 범죄자는 엄격하게 처벌을 받는다. 그런데 고발당한 사람이 법정에서 분명하게 무죄임이 밝혀지면 반대로 고발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그리고 고발한 자의 재산을 몰수하여 그동안 고발당한 자가 입은 손해의 네 배를 배상해준다. 만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국왕이 채워준다. 또한 이들은 도둑질보다 사기죄를 더 큰 죄로 생각한다. 사기를 친 자는 언제나 사형을 당했다. 주의만 잘 하면 도둑질은 막을 수 있다고 이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아무런 보호막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일 사기가 허용되거나 관대하게 처분할 경우, 정직한 사람들은 언제나 손해를 보고 나쁜 자들이 이익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우리 영국에서도 상벌을 주는 제도가 있으며 그것이 국가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라고 우리는 믿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릴리퍼트처럼 그것이 말 그대로 지켜지는 나라는 본 적이 없다. 릴리퍼트에서는 어느 사람이든지 73개월 동안 이 나라 법률을 엄격하게 준수했다는 증명서만 갖게 되면 그 신분과 지위에 따라 각종 특권을 준다. 그리고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연금을 준다. 그리고 ‘스닐팔’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부여받아 이름 앞에 붙일 수도 있다. 내가 영국에서는 법을 잘 지키고 살았다고 상을 주는 일은 없으며, 법은 오로지 죄를 지은 자를 벌주기 위해서만 존재할 뿐이라고 말하자, 이들은 세상에 그런 절름발이 법률이 어디 있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나는 왕에게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그러자 국왕은 아마도 우리가 싸움을 무척 좋아하는 국민이거나 이웃에 아주 나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평화 시에도 상비 군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매우 놀랐다. 국민의 대표를 통해 나라가 잘 통치되고 있는데 도대체 누구를 두려워한단 말인가? 도대체 누구와 싸운단 말인가? 자기 집 정도는 자기가 다 잘 지킬 수 있는 것 아닌가? 이것이 국왕의 생각이었다.국왕이 가장 크게 놀란 것은 지난 1세기 동안 영국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들려주었을 때였다. 그 역사라는 것이 순전히 음모, 반란, 학살, 추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탐욕, 편견, 위선, 불신, 잔인, 격분, 광기, 증오, 질투, 악의 등이 만들어낸 가장 나쁜 결과가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진기한 연구들이 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었지만 일일이 다 소개하다가는 독자 여러분의 머리가 터질 지경이 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만능 기술자’라고 부르는 유명한 연구자는 꼭 소개해야만 하겠다. 그는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30년간이나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진정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있었기에 특별히 두 개의 방이 할당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50명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다. 그들이 하는 일들 중에는 공기에서 물기를 제거한 후 그 공기를 응축시켜 휴대용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하는 연구도 있었고, 대리석을 부드럽게 해서 바늘꽂이와 베개로 만드는 일에 대한 연구, 말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말발굽을 돌로 바꾸는 일에 대한 연구도 있었다. 그 ‘만능 기술자’에게는 두 가지 원대한 계획이 있었다. 첫 번째 계획은 겨를 땅에 뿌리는 일이었다. 그는 겨 속에도 싹을 틔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실험을 통해 내게 그것을 증명해 보였지만 내 공부가 모자라서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두 번째 계획은 어린 양의 몸에 여러 가지를 섞어 만든 혼합물을 발라서 털이 자라지 않도록 만드는 일이었다. 그는 그 나라 전역에 털 없는 양을 번식시킬 앞날을 꿈꾸고 있었다. 나는 그런 연구가 왜 필요한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해냄에듀(단행본) / 차경호, 송치중 (지은이) /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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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역사,인물차경호, 송치중 (지은이)
차경호·송치중 두 역사 교사가 '황산벌'에서 '1987'까지 12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영화 속에 숨어 있는 역사를 살펴보고, 팩트를 체크하며 영화와 역사의 배경이 되는 곳을 찾아다닐 수 있게 구성하였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것이다. 저자들은 영화를 통해 역사를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그리고 한국사를 다룬 수많은 영화 가운데 12편을 선정하였다.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으며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제시하였다. 영화 속 정보를 팩트 체크하여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부합하는지 분석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지 발문과 활동 자료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되었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직접 답사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까지 소개하여 영화를 본 이후에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저자의 글 프롤로그 제1부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 전근대 01 <황산벌>로 보는 삼국 통일 전쟁 02 <천문>으로 보는 세종 때의 과학과 문화의 발전 03 <왕의 남자>로 보는 연산군 때의 사화 04 <남한산성>으로 보는 병자호란 -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제2부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 근현대 05 <YMCA 야구단>과 <미스터 션샤인>으로 보는 신분 사회의 해체 06 <항거: 유관순 이야기>로 보는 독립운동 07 <암살>로 보는 의열 활동과 친일파 청산 08 <아이 캔 스피크>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09 <태극기 휘날리며>로 보는 6·25 전쟁 10 <효자동 이발사>로 보는 4·19 혁명부터 유신 체제까지 11 <화려한 휴가>로 보는 5·18 민주화 운동 12 <1987>로 보는 6월 민주 항쟁 장면 속으로 길잡이영화, 한국사와 만나다. 역사 영화 수업 전문가들이 <황산벌>부터 <1987>까지 12편의 영화와 함께 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한다. 역사 영화 수업 전문가들이 12편의 영화와 함께 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한다! 차경호·송치중 두 역사 교사는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고민해 왔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가 ‘자기와 아무런 관련도 없고 그저 지루할 뿐’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수업을 선사하기 위해 따로, 또 같이 노력해 왔다. 이 책은 차경호·송치중 두 역사 교사가 <황산벌>에서 <1987>까지 12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영화 속에 숨어 있는 역사를 살펴보고, 팩트를 체크하며 영화와 역사의 배경이 되는 곳을 찾아다닐 수 있게 구성하였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것이다. “영화를 통해 교과서 너머의 역사를 배운다.” 영화가 역사 수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영화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들여다보고,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사람들은 이제 역사를 교과서와 같은 문자를 통해서만 이해하거나 기억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영화, 유튜브, 드라마 등 역사를 주제로 한 미디어들이 넘쳐난다. 특히 잘 만든 역사 영화나 드라마는 대중에게 단순히 흥미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역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고 사회적 반향까지 일으킨다. 저자들은 영화를 통해 역사를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그리고 한국사를 다룬 수많은 영화 가운데 12편을 선정하였다.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으며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제시하였다. 영화 속 정보를 팩트 체크하여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부합하는지 분석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지 발문과 활동 자료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되었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직접 답사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까지 소개하여 영화를 본 이후에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한국사 영화 리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나 책은 이미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영화를 둘러싼 한국사의 배경지식을 다루거나 영화의 영상미와 표현 기법에 관심을 가질 뿐, 영화를 통해 한국사를 공부하고 나아가 토론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 방법을 제시한 책은 찾기 어렵다. 현직 역사 교사이자 역사 영화 수업 전문가인 두 저자는 교과서의 서술을 넘어 독자들이 영화를 어떻게 읽고 표현해야 하는지, 이른바 한국사 영화 리터러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사람들은 더 이상 교과서로만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교과서보다 훨씬 재미있고 풍부한 역사 학습 자료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은 그 자체가 멀티미디어 자료이며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사료이다. 학생들은 영상 매체에 내재된 제작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역사적 판단력을 기르는 사료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고구려·백제·신라는 기본적으로는 서로 소통이 가능했을 것이다. 중국 역사서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의 기본적인 언어가 같다고 기록되어 있고, 『양서』 백제 조에는 백제의 언어와 의복이 고구려와 거의 같다고 되어 있다. 또한, 『양서』 신라 조에는 중국 사람들이 신라와 소통하기 위해 백제를 가운데 통역으로 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신라 사람들은 경상도 사투리를, 백제 사람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썼을까?’ 중에서 역사 속의 공길이 과연 연산군을 작심하고 비판한 것인지, 단순한 말실수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공길이 의도적으로 연산군에게 직언한 것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기 때문이다. 공길이 했던 대사는 『논어』의 한 구절로, 유교 사상을 잘 보여 주는 부분이다. 조선에서는 비록 왕이라고 하더라도 왕의 본분을 지키지 못하면 비판을 감수해야 하였다. 관료들은 사직으로, 지방의 유생들은 상소로 왕에게 맞섰다. 백성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였다.- ‘광대가 국왕에게 직언하는 일이 정말 가능했을까?’ 중에서
탄소중립, 어떻게 해결할까?
동아엠앤비 / 신방실 (지은이)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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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신방실 (지은이)
인류는 기후 변화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 기후 위기는 이제 인류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다. 지구의 기후 변화는 더욱 심각해졌고,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더 많이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50년 탄소중립이 실현된다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화석 연료는 우리 일상에서 사라지고 전 지구의 온실가스 배출은 제로가 될 것이다. 산업 혁명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대규모 전환과 실업이 있었다 탈탄소 시대로 접어들면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직업 종사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기후 재난 시대에 ‘정의로운 전환’은 전환 과정에서 과정과 결과가 모두에게 정의로울 것을 지향한다. 이 책은 기후 재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류의 두 번째 도전 시점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 그리고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실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들어가는 말 · 4 1부 저물어 가는 탄소 시대 산업 혁명의 심장, 석탄| 미국이 주도한 석유의 시대| 도시를 휘감은 살인 안개, 산업 혁명의 그림자| 화석 연료의 불편한 진실, 환경 규제의 시작|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변화하는 기후| 우호적인 기후는 끝났다? 인류세의 등장| 지 구 역사 ‘10분간’ 벌어진 어마어마한 일들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 35 2부 기후 위기의 진실과 경고 온실가스가 없었다면 지구는 냉동실| ‘온실 효과’에 주목한 아레니우스| 하와이에서 쏘아 올린 작은 공| “기후 위기는 인간의 탓” IPCC의 경고| 산업화 이전보다 1℃ 이상 뜨거워진 지구| “탄소를 줄여라” 첫 강제 조약 ‘교토의정서’| 선진국, 후진국 따지지 않는 ‘파리협정’| 파리협정 이후 6년 만에 탄생한 글래스고 기후 합의| 생존을 위한 탄소중립, 전 세계의 목표는?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 71 3부 탄소중립, 어떻게? 탄소중립 의미는?| 대한민국 탄소 배출 성적표| 1. 전기 부문: 설 자리 잃은 석탄화력 발전소| 석탄 발전소 외면한 투자자들, 속마음은?| 태양과 바람의 섬으로 변신한 전남 신안| 정부 주도로 재생 에너지를 확대한 유럽| 2. 수소 부문: 천연가스보다 2배 큰 에너지, 수소의 매력| 제철소에서 석탄대신 수소로!| 하늘과 바다, 땅에서 펼쳐질 수소의 미래| 수소 에너지를 잡아라! 수소 경제 전환 가속화| 3. 운송 부문: 매연 버스 가고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 4. 산업 부문: 탄소가 돈이다, 불붙는 탄소세| 5. 탄소 제거 부문: 저감이 어려운 분야의 대안?| 6. 탄소 흡수 부문: 탄소 먹는 숲과 갯벌에 주목| 7. 사회적 합의: 기후 위기 인정하지만 전기료 인상은 거부?| 원자력도 친환경? 뜨거운 논쟁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 139 4부 탈탄소 시대 정의로운 전환 기후 위기의 현실 전 세계에 알리다|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의 절반은 북미·유럽| 위태로운 기후 난민, 전쟁 난민을 넘어서 다| 기후 난민 최대 원인은 ‘해수면 상승’| 우리도 식량 난민 될 수 있다?| 재난은 약자의 몫? 기후 위기의 ‘부정의’| 폭염 의 가장 큰 피해자는?| 탄소중립 시대, 정의로운 전환이란?| “죽은 지구에는 일자리가 없다”| 석탄화력 발전소의 정의로운 전환| 기후 위기에 거리로 나선 청소년들| 인권의 눈으로 본 기후 위기| 잇따르는 기후 소송, 변화하는 법원| 지금 이 순 간에 달린 지구의 미래, 희망은 있다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 189 5부 우리도 할 수 있어요 금수강산에서 재난 지옥으로, 한국인 요리법| 북극의 얼음이 녹는데 왜 우리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나의 탄 소 발자국은 몇 그램일까?| 육식 대신 채식으로 지구를 살려요| 채식 향해 가는 전 세계, 우리나라는?| 음식을 남기면 기 후 위기 가속화?| 공정한 소비로 지구를 건강하게| 북태평양에서 발견된 거대한 쓰레기 섬| 플라스틱, ‘석탄’ 밀어내고 기 후 변화 주범으로| 탄소중립 위해 요구하라!| 우리도 툰베리처럼 목소리 내볼까| 생활 속 실천 방법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 233기후 재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류의 두 번째 도전! 18세기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었던 석탄(화석 연료)이 21세기에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IPCC는 최근 기후 시스템의 변화는 그 규모가 수백만 년에서 수천 년 동안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심각한 위기에 대한 경고)’인 것이다. 1952년 12월에도 영국 런던의 안개는 짙었다. 매연과 안개가 합쳐진 스모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시내를 두껍게 뒤덮었다. 런던 스모그 사건의 시작이었다. 템즈강에서는 증기선이 정박해 있던 배를 들이받고, 기차와 자동차가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런던에서는 호흡기 장애로 4,000여 명이 사망했다. 그 뒤 만성 폐질환으로 8,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영국은 60여 년간 공기 질 개선에 매달렸다. 영국은 런던 스모그 참사 이후 1956년 ‘깨끗한 공기법’을 만들었다. 이는 환경 보호를 위해 법적 틀을 만든 이정표였다. 이후 공기 오염을 줄이려고 시행한 정책은 국내 기준으로 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인류는 기후 변화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 기후 위기는 이제 인류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다. 지구의 기후 변화는 더욱 심각해졌고,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더 많이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50년 탄소중립이 실현된다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화석 연료는 우리 일상에서 사라지고 전 지구의 온실가스 배출은 제로가 될 것이다. 산업 혁명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대규모 전환과 실업이 있었다 탈탄소 시대로 접어들면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직업 종사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기후 재난 시대에 ‘정의로운 전환’은 전환 과정에서 과정과 결과가 모두에게 정의로울 것을 지향한다. 이 책은 기후 재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류의 두 번째 도전 시점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 그리고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실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탈탄소 미래 전략!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정의로운 전환은 “기후 영향, 에너지·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취약산업·계층·노동·지역을 보호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된 이해관계자가 없도록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 다시 말해 탈탄소 사회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계층과 직업 그리고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공정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이러한 원칙이 매우 중요한 것은 현재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는 공정한 전환이 전제되지 않는 한 사회적 합의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을 찾기 위해 독일의 탈석탄 과정을 살펴보자. 1990년대 들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혁신을 앞세운 독일 정부는 석탄 산업 지역인 루르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자 탈석탄 재산업화 정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지방정부, 대학, 주민, 기업, 노동계 등 다양한 행위자들의 참여와 합의를 무엇보다 중시했다. 직업 전환 등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총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고용 정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07년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석탄 산업계는 2018년까지 무연탄 광산을 폐쇄하고, 석탄 보조금을 중지한다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과거 탄광이던 루르 지역은 이제 10만 명 이상으 인력이 모여 새로운 미래 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혁신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독일의 탈석탄 에너지 전환은 거의 60여 년에 걸친 강기적 정책의 산물이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주어진 기간 동안 체계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전환으로 인해 야기되는 이익과 피해, 갈등과 저항을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에 기초해 각자의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서로의 마음을 열어 노력해야 한다.산업 혁명으로 경제적인 부가 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산업 혁명 초기인 1801년에는 인구 100만 명의 도시였다. 인구가 집중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는 대도시가 발달했다.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위생은 나빠졌고 전염병이 유행했다.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는 하늘을 가리기 일쑤였다. 공장의 폐수는 강을 오염시켰다. (중략)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도시의 노동자들은 오렴된 공기를 마시며 병에 걸려 죽었다. 원인도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1부 저물어 가는 탄소 시대 런던 스모그는 인류가 초래한 최악의 환경 재난으로 꼽힌다. 화산이 폴발할 때도 비슷한 성분이 공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경우는 드물었다. 런던 스모그를 계기로 화석 연료에 의한 환경 오염 문제가 전 세계에 알려졌고 엄청난 충격을 줬다. 영국은 4년 두인 1956년 ‘청정대기법’을 만들었다. 1부 저물어 가는 탄소 시대 화석 연료가 불러온 재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화석 연료 연소 과정에서 대기 오염 물질뿐 아니라 온실가스도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와 메탄은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로 기후 변화의 주범이다. 결국 화석 연료는 환경과 기후 양쪽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대기 오렴은 즉각적으로 나타나 눈에 보이는 피해를 불러오지만 기후 변화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1부 저물어 가는 탄소 시대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
한겨레출판 / 고수산나 (지은이), 이해정 (그림) /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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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청소년 역사,인물고수산나 (지은이), 이해정 (그림)
청소년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기획되었으며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역사 지식과 팩트를 강조하였다. 이야기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저격 사건에서부터 시작한다. 5·18민주화운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전후 상황의 지식이 필요한데 그런 뜻에서 부마민주항쟁, 12·12사태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 된 일련의 사건 정보도 함께 담았다. 일각에서는 공수 부대의 잔혹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건과 과장된 표현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것은 5·18민주화운동의 의의를 왜곡한다는 점을 바로 인지하고 책에서는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데 충실하였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봅시다'와 '더 생각해 봅시다'를 추가하여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수 부대원들은 가해자였나, 또 다른 피해자였나?’, ‘무기를 반납해야 했을까요?’와 같은 주제를 보면 첨예한 대립 속에서 각자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고 포괄적인 시선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살필 수 있다.작가의 말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권력의 빈자리를 노린 전두환, 또 한 번의 쿠데타 1980년의 봄과 함께 온 희망 5월 18일, 비극의 역사가 시작되다 공수 부대원들의 화려한 휴가 광주 시민들의 반격 시민들에게 총을 쏘는 군인들 총을 들어야만 했던 시민들 도청에서의 마지막 밤 5·18민주화운동 일지 임을 위한 행진곡 5·18민주화운동 유적지 돌아보기《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은 ‘십 대를 위한 현대사 바로 알기’ 기획의 일환으로 《4.19 혁명》 《청소년을 위한 제주 4·3》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된 책이다. 청소년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책으로, 특히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인권 유린 뉴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5·18민주화운동이 미얀마인들의 희망이 되어주고 있어 이번 출간이 더욱 의미 있다. 군사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5.18민주화운동 이야기 이 책은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기획되었으며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역사 지식과 팩트를 강조하였다. 이야기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저격 사건에서부터 시작한다. 5·18민주화운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전후 상황의 지식이 필요한데 그런 뜻에서 부마민주항쟁, 12·12사태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 된 일련의 사건 정보도 함께 담았다. 일각에서는 공수 부대의 잔혹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건과 과장된 표현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것은 5·18민주화운동의 의의를 왜곡한다는 점을 바로 인지하고 책에서는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데 충실하였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봅시다'와 '더 생각해 봅시다'를 추가하여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수 부대원들은 가해자였나, 또 다른 피해자였나?’ ‘무기를 반납해야 했을까요?’와 같은 주제를 보면 첨예한 대립 속에서 각자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고 포괄적인 시선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살필 수 있다. 이 책이 주목받을 만한 점이 바로 이것이다. 역사의 비극을 되새기며 이상적인 인류 공동체를 기억하는 일 또한 광주의 피해만을 호소하지 않고 우리 모두 역사 앞에서 희생되었다는 폭넓은 시선으로 광주 시민만큼 힘들었던 계엄군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고 있다. 역사를 안다는 진정한 의미는 바로 이런 데 있는 것이 아닐까? 살벌했던 당시 사건과 희생된 사람들을 잊지 않고 용서의 참뜻을 되새기며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보는 것 말이다. 이러한 주제는 오래전부터 작가 스스로 갖고 있던 질문이기도 하다. 광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고수산나 작가는 당시 어린 나이로 직접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선생님들, 친척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 하나하나를 아직까지 기억한다. 1980년 광주의 아픈 기억을 꺼내 이야기해주던 그들은 역사의 증인이고 피해자였다. 권력을 위해 희생된 많은 생명과 민주화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추모하고 서로를 돌보았던 당시 광주의 이상적인 인류 공동체를 기억하며 작가는 이 책을 썼다. 2021년 현재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세상이 돌아가는 커다란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과거를 통해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역사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에는 5·18민주화운동 일지를 실어 앞에서 미처 담지 못한 사건을 놓치지 않았다. 약 10일간의 기록을 통해 민주주의에 불타던 광주 시민들의 열망을 독자들이 느껴보길 희망한다. 또한 5·18민주화운동 유적지 정보를 함께 넣어 각 장소에 방문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각 장소마다 역할이 있었고 의의가 있기 때문에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5월 18일, 일요일. 서울보다 일찍 찾아온 봄은 남쪽 도시의 길거리를 연둣빛으로 물들였다.오전 아홉 시가 지나자 전남대 정문으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혹시 우리가 시위하는 동안 휴교령이 내려지면 다음 날 아침 교문 앞으로 모이자.”전남대 학생회장인 박관현은 14일부터 16일까지 군부 세력의 도발을 걱정하며 학생들을 날마다 일깨웠다. 머리를 맞아 피가 질질 흐르는 얼굴을 감싼 시민은 외쳤다.“나는 대학생이 아니어라우. 구경만 했당께요.”“살려 주씨오. 나는 데모 안 혔어요.”“아이고 사람 죽네.”공수 부대원들에게 맞은 시민들은 옷이 찢기고 흙바닥에 나뒹굴었다. 상관의 명령에 공수 부대원들이 시위대 앞으로 뛰어나갈 때 이민규는 거의 떠밀려 나가다시피 했다. 이민규는 상관과 동료들, 시위대 모두가 무서웠다. 거침없이 사람들을 후려치는 동료들 사이에서 이민규는 눈을 꼭 감고 진압봉을 휘둘렀다.


위험한 소년
답게 / 선안나 (지은이) /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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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청소년 문학선안나 (지은이)
나답게 청소년 소설 시리즈. 민감한 주제인 조현병에 대해 담긴 이 소설은 펼쳐보면 주인공 인하의 평범한 일상부터 읽을 수 있다. 달라진 형의 모습에 허둥대는 순간도 있지만, 의젓하게 형의 병에 대해 받아들이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준다. 공부 잘하고 의젓했던 큰아들의 모습만 기억하고 허둥대는 부모님과는 사뭇 다르다. 이 가정을 보다 보면 정신질환을 대하는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진다.◇ 경찰은 반갑지 않다 ◇ 저 아이는 누구인가? ◇ 기괴한 외침 ◇ 풍물동아리 얼쑤! ◇ 새로운 날의 시작 ◇ 걱정 한다고 걱정이 없어지지 않아 ◇ 위태로운 걸음 ◇ 누구나 비밀은 있다 ◇ 뒤틀린 관계 ◇ 위험한 아이들 ◇ 살아남는다는 것 ◇ 에필로그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도서출판 답게는 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동화작가 10여분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총 9권 젊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진단하는 오늘 우리 사회 현상의 노골적인 풍속도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곱게 태어나 평화롭게 성장한 소년기가 아닌 가시덤불의 피나는 삶의 공간들이 예리하게 폭로되어 나왔습니다. 누구를 향한 정의로운 고발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듭니다. 축복받는 성장기가 아닌 고뇌와 통증극복을 그려낸 자화상들은 충격이면서 서로의 반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주옥처럼 발굴한 동화작가, 시인의 필진으로 뜻깊은 토론의 광장을 활짝 열어봅니다. 이규희 : 두 소녀의 용기 원유순 : 우리들의 이정표 이경순 : 낯선 동행 송재찬 : 비밀에 갇힌 영혼 백승자 : 자꾸만 눈물이 나 최은순 : 어둔리 엄마 선안나 : 위험한 소년 유효진 : 하버 브릿지 정두리 : 질투의 힘 '나답게 청소년 소설' 위험한 소년 - 선안나 지음 도파민 같은 뇌의 신경물질 분비 이상으로 조현병 증세가 나타나는 겁니다. 즉,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거죠. 문학이 현실의 복사는 아니지만 그 사회를 반영하는 것도 사실이다.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여전한 우리 사회에서, 재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답은 여 전히 모르지만 일단 이야기를 꺼내놓는 게 작가의 몫이 아닐까 싶어 이 책을 썼다. - 위험한 소년이란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위험에 빠진 소년과 위험한 행동을 하는 소년. 이 소설이 나타내는 것은 전자일까. 후자일까. 그에 대한 답은 책을 펼치고 마지막까지 읽은 여러분의 마음에 떠오른 감상이 답이 될 것이다. 민감한 주제인 조현병에 대해 담긴 이 소설은 펼쳐보면 주인공 인하의 평범한 일상부터 읽을 수 있다. 달라진 형의 모습에 허둥대는 순간도 있지만, 의젓하게 형의 병에 대해 받아들이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준다. 공부 잘하고 의젓했던 큰아들의 모습만 기억하고 허둥대는 부모님과는 사뭇 다르다. 이 가정을 보다 보면 정신질환을 대하는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진다. 이 소설은 바로 옆이 아니라 생활 속에 스며든 정신질환자의 일상에 대해 말한다. 조현병에 걸린 형을 두고 친구들과 함께 풍물놀이도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인하를 통해서, 우리 또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사회생활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형이 방송 촬영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경찰에 잡혀가는 동영상이 이웃에 퍼지고 말았다. 누군가 촬영한 휴대폰 동영상이 형 친구들 대화방에 올라왔던 거였다.경찰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다. 다만 그런 일들이 겹치다보니 경찰복만 보면 지레 가슴이 쿵쾅댔다. 나는 겨우 얼굴만 보일 정도로 빼꼼히 문을 열었다.“어젯밤에 근처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있었단다. 범인이 훔친 차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어.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날 뻔 했지.”젊은 경찰이 말했다. 그러니까 이번엔 우리 가족 때문에 온 건 아니란 얘기였다. 나는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그런데 왜 저희 집에……”“이 집이 비어 있었을 때 가출 청소년들이 들락거렸거든. 혹시나 싶어서 와 본 거야.”젊은 경찰은 휴대폰을 꺼내더니 지적도를 터치해서 보여주었다.“차를 도난당한 곳이 은혜로운 교회 앞이고, 차가 발견된 곳은 저기 아래쪽 다릿목이야. 너희 집은 바로 여기.”은혜로운 교회와 다릿목 사이를 가로지르는 화안천, 그 중간 지점에 우리 집이 있었다.“범인이 여기서 차를 버리고 화안천을 따라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아. 밤에는 인적이 없고 갈대밭이 우거져서 눈에 띄지 않게 숨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말인데, 어젯밤 아홉 시에서 열 시 정도에 수상한 사람 못 봤어”


수학의법칙 고등 수학 (하) 개념편 (2018년 고1용)
더멘토 / 이승엽 지음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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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멘토청소년 학습이승엽 지음
2015 개정교육과정 반영, 2018년 고1 적용 수학의법칙은 수학이 쉬워지는 7가지 분석비법을 담은 책 개념과 원리, 문제의 해법을 바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개인 수준별 건너뛰기 학습으로 집중력 향상 시켜준다. 단원별 약점 체크 문제와 교과서 필수 유형 문제, 교과서 대표 유형 문제 수록하였다. Ⅰ 집합과 명제 01.집합 02.집합의 연산 03.명제 04.절대부등식 Ⅱ 함수 01.함수 02.합성함수와 역함수 03.절댓값 기호가 있는 식의 그래프 04.유리식 05.유리함수 06.무리식과 무리함수 Ⅲ 수열 01.등차수열 02.등비수열 03.수열의 합 04.수학적 귀납법 Ⅳ 지수와 로그 01.지수 02.로그 03.상용로그 Ⅳ경우의 수 01.경우의 수 02.순열 03.조합 [ 책 소개- 이 책의 4가지 특징 ] 2015 개정교육과정 반영, 2018년 고1 적용 수학의법칙 홈페이지 http://mathlaw4.co.kr “비싼 강의 듣고 실패했니?”~ 이건 공짜야!! 수학의 법칙의 개념과 문제~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수학의법칙 앱을 다운 받으세요 <1> 암기비법으로~수학을 쉽게 외우자! 원소∈{집합}암기비법~삼국지에서 원소는 삼지창(∈)을 사용한다. <2> 7가지 분석비법으로~수학을 쉽게 분석하자! 이차함수의 최대/최소문제는 무조건 그래프를 그려서 분석하면 쉽다. <3> 내신은 교과서로~10종 교과서 필수유형으로~교과서를 끝장내자! 전국 고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학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여 필수 유형 문제와 대표 유형 문제를 제시하였다. <4> 약점은 정해져 있다.성적 급상승의 비결~약점체크 하자! 수학의법칙의 약점체크 코너를 활용하면 단원별 약점을 정복할 수 있다. [ 책 소개-이 책의 3가지 구성 ] <1> 수학의법칙은 7가지 분석비법을 담은 책 7등급, 1달 만에 1등급 96점이 된 비결 나는 수학이 쉬워지는 7가지 분석비법-약점체크 공략법으로 성적이 급상승했다 나는 이제 수학을 7가지 분석비법 (1) 그림으로, (2) 그래프로, (3) 숫자대입으로, (4) 쉬운 예/쉬운 함수를 통해서, (5) 규칙을 찾아서, (6 ) 거꾸로 분석해서, (7) 꼬리 자르기로 쉽게 분석한다! 약점은 정해져 있다 약점을 공략해야 성적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나는 단원마다, 유형마다 약점체크를 한다. <2> 개념과 원리, 필수문제가~펼 친면으로 구성한방에 끝내자! 좌우 페이지를 펼친 면으로 구성하여 수학 개념을 공부하고 바로 문제를 풀 수 있어 편리하다. <3> 중등수학부터 쏙~고등 수학을 쉽게 이해하자! 단원을 공부하기 전에 필요한 중학교 수학 내용을 단원 앞부분에 정리하여 중학교 수학책을 다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책 소개-출간동기] "시험 잘 봤니?"여학생이 갑자기 엉엉 운다~친구는 교과서, 문제집1권만 보고 86점을 맞았는데 자기는 교과서, 문제집3권이나 봤지만 43점이라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 울었다는 거예요. 시험지를 보니 함수의 최대, 최소문제는 기본이 그래프를 그려서 분석하면 쉬운 문제였지만 그래프는 커녕 아예 빈 공간으로 있다는 게 문제였어요. 외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외우기만 하느라 고생만 한 거죠. 요즘 학생들은 개념공부도 암기하고, 유형별문제집으로 또 암기위주로 공부를 하니 조금만 응용되면 머리가 멍 해져요. 사실 그런 문제는 별로 나오지도 않고 응용력이 떨어져 막~ 틀리고 울어요.학원생들과 우리 딸아이의 풀이노트를 보고 묻고 답하기를 통해서 수학문제를 쉽게 분석할 수 있는 7가지 분석비법을 만들었어요. 이를 기반으로 이 여학생의 풀이법을 점검 하면서 가르쳐보니 1달 만에 96점이라는 평생 처음으로 맞는 점수가 나와서 저도 학생도 놀랐어요.이때 했던 방법이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 와 “틀렸으면 왜 틀렸을까?”라고 천천히 한문제씩 생각하게 만들었던 방법이 좋았던 것 같아요.이에 자신감을 얻어서 수학의 법칙으로 수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책을 내게 된 거예요. 이 책에는 수학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7가지 분석비법과 비법전수, 유형별 약점체크가 다른 책과 차별화 된 거예요.


별은 연금술사?
거인 / 정완상 지음 / 2012.08.16
12,000원 ⟶ 10,800원(10% off)

거인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고대 과학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며, 초중등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원리와 개념을 탐구한다. 복잡한 수식이나 공식은 피해 학생들이 본문을 읽어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한, 글을 설명해 주는 사진과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연금술의 뿌리부터 출발해, 고대 그리스 과학자들의 물질론, 중세의 플로지스톤 이론, 라부아지에의 질량 보존의 법칙, 돌턴의 원자설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현대의 첨단 화학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도 소개하고 있다. 암기 위주의 이론식 교육이 아니라 과학사의 큰 흐름을 알아보며, 과학의 원리와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므로, 최근 교과서와 연계되는 심화학습 및 자기주도형 독서활동을 강조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입시정책에도 부합할 것이다.차례 머리말 6 제1교시 화학의 탄생 9 세상은 어떤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11 | 4원소설로 우주를 설명할 수 있을까? 23 제2교시 중세 과학과 연금술 27 과학을 발전시킨 연금술 29 | 수많은 실험 도구와 실험 방법들을 낳다 33 | 연금술과 의학 37 제3교시 세상 모든 물질과 화학 41 화학의 아버지, 보일 43 | 기체의 부피와 압력의 관계를 밝힌 보일의 법칙 47 제4교시 프리스틀리와 기체의 발견 51 연금술과 플로지스톤 53 |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의 발견 56 제5교시 라부아지에와 질량 보존의 법칙 61 라부아지에,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하다 63 | 공기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65 제6교시 돌턴의 원자설과 아보가드로의 분자설 69 원자의 존재를 밝힌 돌턴 71 | 아보가드로, 분자설을 발견하다 79 제7교시 원자 속엔 무엇이 있을까 83 빛의 연금술, X선의 발견 85 | 원자 속에는 전자와 양성자가 있다 93 제8교시 퀴리 부인과 방사능 원소 99 퀴리 부인, 방사능 원소들을 발견하다 101 | 채드윅, 중성자를 발견하다 106 | 양성자의 개수는 같은데 중성자의 개수가 다른 동위 원소 113 | 방사선은 어떻게 원자핵에서 나오는 걸까? 117 제9교시 현대 사회의 연금술, 화학 125 원자력 발전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127 | 현대 과학의 빛나는 돌, 반도체 133 | 세상을 바꾸는 탄소 나노 튜브 136 | 환경을 살리는 황금의 돌, 수소 저장 합금 138과학의 기원에서부터 교과서 속 핵심 원리까지,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 위대한 과학자들은 과학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별이다. 《별은 연금술사》는 과학의 역사를 빛낸 화학자들의 새로운 과학에 대한 도전을 소개하고 있다. 물질의 특성을 밝히는 과학인 화학은 오늘날 탄소 나노 튜브와 핵융합 발전 등을 내놓아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처럼 화학이 현대 과학의 빛나는 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데에는 ‘연금술’이 있었다. 연금술은 값싼 금속을 값비싼 황금으로 만들어 내려는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비록 허황돼 보였지만 그것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화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연금술을 연구하는 연금술사들에 의해 수많은 화학 실험 장치와 여러 새로운 물질들, 그리고 수소와 산소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연금술의 뿌리부터 출발해, 고대 그리스 과학자들의 물질론, 중세의 플로지스톤 이론, 라부아지에의 질량 보존의 법칙, 돌턴의 원자설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현대의 첨단 화학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 과학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며, 초중등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원리와 개념을 탐구해 보도록 했다. 암기 위주의 이론식 교육이 아니라 과학사의 큰 흐름을 알아보며, 과학의 원리와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므로, 최근 교과서와 연계되는 심화학습 및 자기주도형 독서활동을 강조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입시정책에도 부합할 것이다. 이 책은 ‘교과서가 만만해지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제1권이다. 이 시리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학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과서의 주요 원리와 개념은 물론 과학사와 과학자의 일화 등 배경 지식까지 알아보므로, 통합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가 만만해지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교양과학서의 대표 저자 정완상과 함께하는 9일 간의 특별한 과학 수업! 이 책의 저자 정완상은 국립 경상대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로서, 어린들에게 어려운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주는 책들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학생과 학부모들은 주요 대학과 교육청 산하의 영재교육원이나 방학 때면 열리곤 하는 과학캠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요구에 부합하고자 영재교육원 과학캠프의 수업 형식으로 구성했다. 고대 과학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며, 초중등 과학 교과서의 주요 원리와 개념을 탐구해 보도록 했다. 또한 복잡한 수식이나 공식은 피해 학생들이 본문을 읽어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했다. 글을 설명해 주는 사진과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 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책 이 책의 추천사를 쓴 한미애 화학 교사는 강원과학고 화학 교사를 거쳐 현재 계촌중학교 과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화학 교과서」와 「화학실험 교과서」를 심의했으며, 대한화학회 「화학교육」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가는 곳마다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보살펴 학업성취도를 높였다. 2009년 ‘올해의 과학 교사상’, ‘2011년 올해의 스승상’ 등을 수상했으며, 강원도교육청 영재교육원 학생들과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하고 있다. 중세를 흔히 ‘암흑기’라고 부른다. 중세 시대에는 과학보다는 종교를 우선시해서 고대의 학자들이 이룩한 과학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말았다. 이처럼 희망이 엿보이지 않는 시대를 일컬어 사람들은 암흑기라고 일컬었다. 하지만 중세에는 연금술사들이 있었다. 자연의 현상들에 대해 생각만 하던 고대의 학자들과는 달리 중세의 연금술사들은 최초로 과학적인 실험을 했다. 그들의 목표는 구리나 철과 같이 흔한 금속으로 값비싼 금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술을 연금술이라고 하는데, 연금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을 기초로 하여 발전했다. 연금술은 기원전 322년에 이집트의 나일 강 상류에 세워진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제2교시 중세 과학과 연금술 연금술사들은 금을 만들기 위해 온갖 물질들을 가열하고, 용해하며, 증류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원했던 현자의 돌을 얻지는 못했다. 대신에 다른 유용한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알코올, 에테르, 아세트산, 질산, 황산, 왕수(염산과 질산의 혼합물, 금을 녹일 수 있다.), 백반, 염화암모늄, 질산은, 비누, 알칼리 등 수많은 화학 약품과 증류기, 플라스크, 여과기 등의 실험 기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금술사들의 이러한 발견은 화학을 탄생시켰다. 그래서 베이컨(1561년 ~1626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금술은 아마도 아들에게 자신의 포도밭 어딘가에 금을 묻어 두었노라고 이야기하는 아버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은 땅을 파서 금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포도 뿌리를 덮고 있던 흙덩이를 갈아 풍성한 포도를 수확할 수 있었다. 금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유용한 발명과 유익한 실험들을 가져다주었다.” -제3교시 세상 모든 물질과 화학


블랙홀이란 무엇인가?
민음인 / 파스칼 보르데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 2006.07.31
6,500원 ⟶ 5,85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파스칼 보르데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장화홍련전
현암사 / 조현설 지음, 손지훈 그림 / 2005.08.15
10,000원 ⟶ 9,000원(10% off)

현암사청소년 문학조현설 지음, 손지훈 그림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계모 이야기, 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 썼다. 여러 판본 가운데 가장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구활자본을 바탕으로 했으며, 몇몇 이본을 통해 내용을 보충했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맛깔스러운 글, 한 편의 민화를 보는 듯 세련된 그림이 눈에 띈다. 가부장제 피해자 장화와 홍련, 지나칠 정도로 악독한 계모 허씨, 우유부단하고 모함에 넘어간 배좌수, 원귀의 원한을 풀어 준 명철한 정동호. 중심인물 네 명의 대립과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 조선조 낡은 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독특한 작품 해설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의 창작과정에서부터 계모 허씨가 왜 악한 여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추리, 장화와 홍련이 직접 계모와 장쇠에게 복수하지 않고 부사 앞에 나타나 부탁을 한 까닭 등 작품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밝은 하늘이여 굽어 살피소서. 이 장화의 팔자 기박하여 여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자매 서로 의지하여 살았나이다. 서산에 지는 해와 동산에 돋는 달을 보면 마음에 슬퍼지고, 후원에 피는 꽃과 앞뜰에 돋는 풀을 보면 눈물이 비 오듯 하여 끝없는 설움으로 근근이 지내 왔나이다. 삼년상이 지난 후 계모가 들어왔으나 그 성품이 모질어서 박대가 나날이 심해졌나이다. 서러운 마음 서글픈 생각을 이기지 못해 어쩔 줄 몰랐으나 다만 낮이면 아버지를 바라보고 밤이면 어머니를 생각하며 우리 자매 서로 의지하며 긴긴 여름 낮과 긴긴 가을밤을 근심과 탄식으로 보냈나이다. ..." - 본문 37쪽에서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장화와 홍련, 어머니의 여의다 계모 허씨가 들어와 장화 홍련을 구박하다 허씨의 흉계에 걸려든 장화 홍련 장화, 산중 연못에 뛰어들다 홍련, 언니의 죽음을 알게 되다 홍련, 언니를 따라 연못에 뛰어들다 철산 부사를 찾아온 원귀 장화 홍련 문초를 당하는 계모 허씨와 배 좌수 계모 허씨는 능지처참되고 배 좌수는 용서 받다 장화와 홍련, 다시 태어나다 쌍둥이 장화 홍련, 쌍둥이 윤필 형제와 결혼하다 작품 해설 ㅣ 을 재미있게 읽는 다섯 가지 방법


말한다는 것
너머학교 / 연규동 지음, 이지희 그림 / 2016.07.15
11,000원 ⟶ 9,900원(10% off)

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연규동 지음, 이지희 그림
너머학교 열린교실 13권. 언어학자 연규동이 말의 여러 기능과 말이 가진 특별한 힘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짚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의 구체적인 기술을 알려 준다. 저자는 우리 옛말을 비롯해 다양한 언어를 연구해 온 장점을 발휘하여 시, 노래 가사, 소설, 옛 문헌, 직접 만들어 낸 대화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말한다는 행위를 낯설게 보게 해 주는, 상황에 맞지 않는 대꾸로 이루어진 유머러스한 대화들은 무척 흥미진진하면서 평소 대화의 문제를 단숨에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단정적인 주장보다는 사례를 많이 보여 주고 질문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게 이끌어 준다. 저자는 대화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기술(비폭력대화법)도 일러 준다. 청소년의 언어 습관에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비속어나 은어, 유행어 등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차분히 따져 보고, 말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이해인 수녀의 시 '말을 위한 기도'를 인용하며 결론을 대신한다.기획자의 말 말하는 것은 능력이다 말은 여러 가지 일을 한다 말은 나를 드러낸다 말은 힘이 세다! 말은 끊임없이 변한다 이런 말 써도 괜찮을까? 말을 잘하고 싶다면 내 말의 씨가 어떤 열매를 맺을까? 말은 힘이 세다! 말이 지닌 특별한 힘부터 의사소통의 기술까지,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언어와 소통 이야기 의사소통 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해졌지만 ‘불통의 시대’라는 말에 누구나 쉽게 동의할 만큼 소통은 더욱 어려워졌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말한다는 것의 기본적인 의미부터 살펴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말한다는 것』은 언어학자 연규동 선생이 말의 여러 기능과 말이 가진 특별한 힘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짚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의 구체적인 기술을 알려 주는 책이다. 말한다는 것은 입에서 나오는 ‘소리’로 ‘뜻’을 전달하는 단순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실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일이다. 저자는 우리가 한국어의 규칙에 맞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부터 시작하여, 감정을 전하고 협력을 이끌며 지식을 쌓아 나가는 말의 역할을 보여 준다. 또한 말은 고향이나 교양 수준, 직업 등 개인의 특성뿐 아니라 여자와 남자의 역할 등 그 사회의 고정관념을 드러낼 뿐더러 더 나아가 사람의 사고방식을 길들이고 지배하기까지 하는 ‘힘’을 갖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감세’를 ‘세금구제’로 바꾸고 ‘복지’에 ‘무상’을 붙이고 방사능 위험이 있는 원자력발전을 ‘청정에너지’라고 부르는 효과가 그것들이다. 저자는 우리 옛말을 비롯해 다양한 언어를 연구해 온 장점을 발휘하여 시, 노래 가사, 소설, 옛 문헌, 직접 만들어 낸 대화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말한다는 행위를 낯설게 보게 해 주는, 상황에 맞지 않는 대꾸로 이루어진 유머러스한 대화들은 무척 흥미진진하면서 평소 대화의 문제를 단숨에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단정적인 주장보다는 사례를 많이 보여 주고 질문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게 이끌어 준다. 저자는 대화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기술(비폭력대화법)도 일러 준다. 청소년의 언어 습관에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비속어나 은어, 유행어 등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차분히 따져 보고, 말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이해인 수녀의 시 「말을 위한 기도」를 인용하며 결론을 대신한다. 시의 한 구절처럼 내 말의 씨가 어떤 열매를 맺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그 어떤 기술보다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이지만, 청소년뿐 아니라 청소년들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해결 방법을 찾고자 하는 부모나 교사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다. 말은 여러 가지 일을 한다 말은 다른 어떤 방법보다 더 효율적으로 내 생각을 전하는 도구다. 말이 없다면, 어제 본 노을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힘들 때면 꼭 나랑 먼저 상의해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얼마나 애를 써야 할까? 이런 의사소통의 기능 이외에도 말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말을 통해 협력하고 지식을 후대에 전하며,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러한 말의 여러 가지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왜 필요할까? 저자는 두 대화를 사례로 들어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준다. 저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넌 사교성이 없어서 그래. 이제부터 사교성을 키워 봐. 저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네 말을 들어 줄 만한 친구가 없으니 외롭겠구나. 앞의 대화처럼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주고 그 상태를 변화시키기 위한 정보를 얻으려는 경우도 있지만, 뒤의 대화처럼 어떤 답을 기대하기보다는 공감을 청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어떤 상황에 어떤 답을 해야 할지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은 나를 드러내고 사회를 반영한다 가을비가 참 많이도 내리네. 비 한번 염병하게 많이 오네. 둘 다 비가 온다는 정보를 주는 말이지만, 말하는 사람에 대해 각기 다른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평소에 하는 말에는 고향이나 나이, 성별, 교양 수준, 직업까지 드러나기도 한다. 이렇듯 개인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것도 말의 중요한 특징이다. 또한 말에는 사회의 가치관도 반영된다. 대표적인 예로 말을 통해 여자와 남자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알 수 있다. ‘여성 총리, 여성 장관, 여교수, 여검사, 여류 작가’는 그다지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남성 총리, 남성 장관, 남교수, 남검사, 남류 작가’라고 하지는 않는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그 직업에 여성의 참여 비율이 매우 낮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언어에 사회의 고정관념이 반영된다는 사실 자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언어는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에요. 따라서 말에는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담겨 있어요. 그러므로 단어 하나를 사용할 때에도 알게 모르게 고정관념이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그런 사회를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해요. 앞으로 직업 선택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되면 자연스레 이러한 차별은 사라지게 될 겁니다. 하지만, 거꾸로 이런 용어를 없애 가는 것이 고정관념을 바꾸어서 그러한 차별 없는 세상을 앞당길 수도 있어요.(52쪽)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말의 특별한 힘 만약 선생님이 “교실 구석에 웬 휴지가 저리도 많아”라고 말하는데 “그렇네요. 정말 휴지가 많네요”라고 대답한다면 어떨까? 이는 ‘행동을 요구하는’ 말의 힘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반응이다. 이렇듯 말은 힘을 가지고 있다. 혼잣말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스스로에게 “너는 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라고 말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혼잣말에는 자신을 격려해서 북돋아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말의 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예를 든 김춘수의 시 「꽃」과 노자의 『도덕경』에서 알 수 있듯이, 말로 표현되어야 인식과 사유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에 더 나아가 말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하기도 한다. 사고 능력이 언어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다양한 예가 소개되는데, 그중 한 예를 살펴보자. 동양 삼국의 어린이들이 서양의 어린이들보다 자릿수의 개념을 훨씬 빨리 인식한다. 왜 그럴까? 바로 언어 때문이다. 십보다 큰 숫자를 동양 언어에서는 자릿수마다 하나씩 끊어 읽지만 서양 언어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단어를 쓴다. 이 같은 언어의 영향으로 숫자 인식까지 바뀌는 것이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 말에는 여러 가지 깊은 뜻이 있지만, 언어학자인 저는 이 말을 “내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내가 사용하는 언어능력에 좌우된다”라고 이해해요. 그래서 사람은 말을 이용하여 생각하게 되고,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해도 언어 구사력이 떨어지면 수준 높은 사고를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이 그가 사용하는 언어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에요.(73쪽) 말의 힘을 악용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 감세’ 대신에 ‘세금 구제’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불의에 대항하는 영웅의 이미지를 만든, 미국 공화당의 사례다. 이러한 사례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복지’라는 말 앞에 ‘무상’이라는 말을 붙여서, 복지를 요구하는 사람은 마치 공짜로 얻으려고 떼쓰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든 것, 강에다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습지를 없앤 공사를 하면서 ‘녹색 성장’이라고 부르는 것, 방사능의 위험이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청정 에너지’라고 하는 경우 등등. 말의 힘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할 때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로 한다면, 오히려 상대방 의견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상대방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설득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언어를 사용하는 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어와 비속어를 쓰면 안 될까 청소년들의 ‘언어 파괴’, 세대 간 ‘언어 장벽’이 큰 이슈가 될 정도로,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비속어, 은어 사용을 염려하고 문제를 제기한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언어 습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말 써도 될까?’ 챕터에서 이 문제를 자세하게 다루는데, 결론을 바로 제시하기보다는 왜 청소년들이 이런 말을 쓰는지, 왜 어른들은 못 쓰게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준 뒤, 구체적인 조언을 한다. 저자는 먼저 비속어와 은어를 쓰는 효과를 소개한다. 동질감, 친밀감, 동료 의식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새로운 단어나 신선한 표현이 생겨 우리말 어휘 체계를 풍부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가 있으니 무조건 써도 될까? 저자는 반대하는 입장의 요지도 제시한 다음, 이런 말을 쓰는 몇 가지 기준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써야 할 때와 삼가야 할 때 구분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어야 할지 잘 알고 있어요. 이를테면 수영복을 입고 학교에 가거나, 교복을 입고 수영을 하지는 않잖아요. 이렇듯 속어와 은어를 사용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해요. 동성 친구와 있을 때에는 이런 말들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이라 할지라도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와 있을 때에는 자연스레 말을 조심할 거예요. 이것이 바로 말을 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에요. (…) 언제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직 말을 잘한다고 할 수 없어요.(107~108쪽)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의사소통 비법 말을 잘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 저자는 수영을 잘하기 위해 수영 선수가 꾸준한 훈련을 하듯, 말하는 것 역시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맞장구를 친다, 말을 끝까지 듣는다, 말대꾸는 하지 않는다, 상대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준다, 주어를 나로 한다, 나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등 실제로 대화를 이끌어 갈 때 주의해야 할 원칙을 다양한 대화의 사례를 통해 정리해 준다. 사실 가장 좋은 연습 상대는 부모인데, 대화를 하려다 오히려 마음이 장벽이 더 높아질 만큼 부모와의 대화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 공감해 주며,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할 것을 당부한다. 대화를 하다 보면 생각의 차이가 오히려 부각되기도 하는데, 대화는 이러한 차이를 억지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히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어요. 부모님도 그들 나름대로의 불안, 욕구, 감정을 가지고 있는 한 명의 인간이에요. 그래서 그 주장이 나와는 다를 수도 있고 때로는 실수를 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알려야 해요. 말이 안 통한다고 그냥 방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요. 말하지 않은 것은 누구도 알 수는 없어요. 설득하거나 이해받기를 원하지 말고 그저 여러분의 생각을 전달해 보세요. (130쪽)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열세 번째 책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2년 구미시 한도시 한책 운동 선정도서에 이어 2014년 서울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올해의 한책에 선정되었다. 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 역시 호응을 받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 청소년 책’,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 『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느낀다는 것』 『믿는다는 것』 『논다는 것』(2013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본다는 것』 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잘 산다는 것』(2014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관찰한다는 것』에 이어 『말한다는 것』을 펴냈다. 생각, 탐구, 기록, 느낌, 읽기, 믿음과 놀이, 본다는 것, 경제, 인권, 그림, 관찰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묻고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학문 분야로 말하면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평론가, 화가, 언어학자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언어는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에요. 따라서 말에는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담겨 있어요. 그러므로 단어 하나를 사용할 때에도 알게 모르게 고정관념이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그런 사회를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해요. 앞으로 직업 선택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되면 자연스레 이러한 차별은 사라지게 될 겁니다. 하지만, 거꾸로 이런 용어를 없애 가는 것이 고정관념을 바꾸어서 그러한 차별 없는 세상을 앞당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 말에는 여러 가지 깊은 뜻이 있지만, 언어학자인 저는 이 말을 “내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내가 사용하는 언어능력에 좌우된다”라고 이해해요. 그래서 사람은 말을 이용하여 생각하게 되고,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해도 언어 구사력이 떨어지면 수준 높은 사고를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이 그가 사용하는 언어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에요.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는 말의 뜻은 인간의 존재는 언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사람이라는 존재는 말을 통해서 세계와 사물을 인식한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말은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사람의 생각을 길들이고 지배하게 돼요. 사람이 말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말이 사람을 부리게 됩니다. 언어가 우리의 행동이나 생각을 바꿔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또한 언어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변화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이제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게 ‘말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