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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야 예쁘다면서요?
청소년 섭식장애의 모든 것
현암주니어 | 청소년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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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체중은 줄어드는데, 불안은 줄지 않는다. 먹는 일이 죄책감이 되고, 살이 찌는 건 실패처럼 느껴진다. 이건 단순히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먹는 것이 고통이 되어 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먹토’, ‘프로아나’, ‘뼈말라’ 같은 납작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하고 섬세한 청소년 섭식장애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출판사 리뷰

다이어트가 아닌, ‘고통’에 대한 이야기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청소년 섭식장애


최근 몇 년 사이, ‘청소년 섭식장애’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청소년들이 살을 빼기 위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먹고 토하는 ‘먹토’, 음식을 씹고 뱉는 ‘씹뱉’ 등의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마르지 않으면 죽는 게 낫다.”는 내용의 고백도 더는 낯설지 않다.
이 같은 현상 앞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단순하다. “왜?" 청소년들은 왜 몇 시간씩 변기를 붙잡고 음식을 게워 내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마르려고 할까?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이 질문에 대해, 그 원인이 단순히 ‘예뻐지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설명될 수 없다고 말한다. 청소년 시절 섭식장애를 겪고, 섭식장애 전문 상담사가 된 저자는 청소년과의 상담 현장에서 마주한 생생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 섭식장애가 ‘다이어트’라는 원인 하나로는 결코 설명될 수 없는 문제임을 짚어 낸다.
자율성을 억누르는 입시 제도, 경쟁을 당연시하는 사회 분위기, 비현실적인 몸의 기준을 끊임없이 주입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청소년 섭식장애 환자의 발현은 어쩌면 너무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지금도 조용히 병들고 있다.

“말라야 예쁘다면서요?”
왜곡된 몸의 기준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


우리 사회는 몸을 끊임없이 평가하고 통제한다. 그 대상이 청소년일 때 영향력은 더욱 깊고 광범위하다. 각종 뷰티 산업은 ‘당신은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입했고, 여러 다이어트 상품을 대중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성형 수술 광고부터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 피부과 시술 광고까지. 10대들은 매일같이 왜곡된 몸 이미지에 노출되고 있다.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이처럼 마른 몸에 대한 강박이 어떤 심리적·사회적 구조 안에서 강화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섭식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자존감 문제로 설명하는 것은 청소년이 처한 상황을 간과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먹토’, ‘프로아나’, ‘뼈말라’ 같은 납작한 단어로 청소년 섭식장애 환자들을 재단하기 전에,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그 아이들은 왜 그렇게까지 마르고 싶어 했을까? 말라야 예쁘다고 물은 사람은 누구인가?

현실감 있는 만화부터 실천 가능한 체크리스트까지,
공감 백배 윤아쌤 상담소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섭식장애를 겪는 청소년과 윤아쌤의 상담 장면을 통해, 청소년이 감정적 거리 없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익숙한 메시지 앱을 연상시키는 대화 형식, 자가 진단을 위한 체크리스트,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팁까지, 독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폭식, 절식, 몸무게 강박 같은 실감 나는 사례를 보여 줌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섭식장애 환자다운지를 검열하느라 치료를 미뤄 온 이들에게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부모와 교사, 상담자 등 어른들이 청소년의 고통을 정확히 이해하고 함께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10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한 그림작가 이다가 그린 만화 컷이 더해져, 책의 몰입도와 감정의 밀도를 한층 높인다. 이다 작가 특유의 날 것 같은 감성과 사실적인 유머는, 말로 다 담기지 않는 청소년들의 불안과 흔들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섭식장애가 있어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완벽한 해결책보다 정확한 위로의 메시지


청소년의 섭식장애는 성인의 경우와 다르다. 성인은 먹는 문제로 일상에 큰 지장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지만, 청소년은 아무리 힘들어도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다. 당장 학교에서는 외모로 순위를 매기고, 뚱뚱한 친구들을 놀리는 장면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다이어트를 멈추라.”는 말은 청소년들에게는 무리한 요구처럼 들린다.
그렇다면 섭식장애에 걸린, 혹은 섭식장애의 길로 막 들어서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조언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포기할 순 없더라도, 일상을 포기하지는 말라고. 음식이 내키지 않아도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기로 했던 약속은 되도록 지키고, 폭식을 하느라 학원을 빼먹지 않는 것. 그렇게 일상을 이어 가는 작은 선택들이, 결국은 회복의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말라야 예쁘다면서요?』는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섭식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이 더는 혼자 아프지 않도록 정확한 위로를 건넨다. “섭식장애가 있어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그 말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이 책이 닿기를 바란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오해 때문에 섭식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섭식장애 환자다운지’ 검열하느라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거예요. 실제로 상담 센터에 방문한 분들에게 물어보면, 절식과 폭식을 반복하느라 체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와중에도 치료받을 생각은 못 하고, 그저 다이어트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요요가 온 것이라 여기는 분이 많았어요. ‘혹시 섭식장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본인이 너무 유난인 것 같다는 자책의 구렁텅이에 빠진 채 치료를 미루는 거죠.

‘살찐 몸은 웃긴 몸’이라는 인식은 그대로 청소년에게 전해집니다. 조금 뚱뚱하거나 체형이 큰 아이들은 “안여돼(안경 쓴 돼지)”, “육수 흐른다.” 같은 조롱을 들으며 자라나게 되죠. 누군가는 몸을 가꾸고 싶어서 살을 빼지만, 누군가는 조롱받지 않기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외모를 고쳐야 한다는 압박 속에 놓이는 거예요.

“살 5kg만 더 빼면 옷 사 입어야지.”, “내년에는 꼭 살 빼서 여행 가야지.” 같은 다짐들로 삶을 자꾸 뒤로 미루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길 바라요. 삶은 몸이 바뀐 ‘그때’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윤아
불안한 마음에, 내 몸만큼은 통제하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섭식장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섭식장애 전문 상담사가 되었습니다. 2025년 현재 ‘나를 만나는 시간’ 심리 상담 센터에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통해 내담자들과 회복의 길을 함께 걷고 있습니다.

  목차

1장 내가 섭식장애라고요?
01 그저 다이어트를 했을 뿐인데요 8
02 마르지 않아도 섭식장애인가요? 16
03 내가 섭식장애인 줄 몰랐어요 26

2장 내 몸이 자꾸 미워져요
01 사람들이 내 다리만 쳐다보는 거 같아요 36
02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체중밖에 없어요 46
03 친구처럼 다리가 마르면 좋겠어요 54

3장 말랐다고 칭찬받았어요
01 살을 빼면 대단하다고 하던데요 64
02 아이돌은 ‘뼈말라’인데, 왜 우리는 안 되죠? 72
03 약만 먹으면 10kg이 금방 빠진댔어요 80
04 부모님이 제가 창피하대요 92

4장 회복하고 싶지만 살찌는 건 두려워요
01 섭식장애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2
02 규칙적으로 먹으면 살찔 것 같아요 110
03 엄마랑 맨날 밥 먹는 걸로 싸워요 120

부록 섭식장애 자가 진단 테스트 130
작가의 말 섭식장애가 있어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132
참고문헌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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