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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차력사의 오늘 이야기
노느매기 / 차경호 (지은이) / 2018.04.25
15,000

노느매기청소년 역사,인물차경호 (지은이)
역사 선생님이 대구 MBC 라디오에서 변화와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방송한 오늘의 역사 이야기를 모은 글이다. 보수의 메카 대구가 좌?우 양 날개로 비상하는 도시가 되기를 꿈꾸면서 시작된 방송 글이지만, 우리나라가 좌.우 양 날개로 비상하는 나라, 균형 잡힌 시각이 보편화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꿈꾸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활자로 오늘의 역사 이야기를 만들었다. 오늘의 역사 이야기는 2012~2017년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회.정치적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역사를 통해 의미를 파악하고 해석하여 미래까지 전망해본 글이다. 특히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고, 역사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다. <방탄 차력사의 오늘 이야기>에서 방탄은 방탄 소년단의 방탄과는 다른 의미로 방송을 탄 글임을 나타내고, 차력사는 힘쓰는 사람이 아닌 차경호 역사 선생님을 줄여 쓴 닉네임이다. 따라서 제목에는 방송 탄 역사 선생님의 우리 시대 이야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일반 대중을 염두에 두고 쓴 방송 글이라서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다.1장 촛불 혁명 1 그녀를 믿지 마세요?_마리 앙투아네트의 비극 2 대한민국 최초의 사법 살인_조봉암과 진보당 사건 3 혼이 비정상이었던 사람들_사이비에 휘둘린 지도자 4 사람들은 언제부터 거리로 나왔을까?_우리 집회 시위의 역사 5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_탄핵의 역사 6 비겁한 역사, 그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_암살과 의문사의 역사 7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_나라를 망친 간신들 8 부의 목적은 무엇인가?_나눔을 실천한 부자들 9 위대한 촛불 혁명을 이룩하다!_시민 혁명의 역사 10 위기를 기회로!_태종 무열왕 김춘추(리더십 특집 1) 11 역사에서 비전을 찾은 지도자_태조 왕건(리더십 특집 2) 12 민생 춘풍 적폐 추상의 아이콘_고려 광종(리더십 특집 3) 13 왕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_애민 군주 세종(리더십 특집 4) 14 절망을 이겨내고 통합과 개혁을 이룬 군주_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정조(리더십 특집 5) 2장 잃어버린 시간 1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 공화국이다?_자유 민주주의 논쟁 2 ‘홍어’, ‘전라디언’을 아십니까?_지역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3 시대를 움직인 여성들_선덕여왕과 엘리자베스 1세의 리더십 4 역사 전쟁에서 승리하라?_역사 교과서 국정 논란 5 우리가 지도자를 믿지 못하는 이유_침몰하는 배를 버린 선장들! 6 역사가 보일러인가? 거꾸로 가게?_서북청년단 부활의 의미 7 십상시의 부활?_역사 속의 측근 정치 8 악플에서 폭탄 테러까지_일베와 역사교육 9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_사대외교 바로 보기 10 교훈 없는 역사는 반복된다_1965년과 2015년 11 그들을 믿지 마세요!_동아일보 오보로 시작된 신탁통치 파동 12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나?_읍참마속(泣斬馬謖) 13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_합종연횡(合縱連衡) 14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_병자호란이 일어난 이유 3장 민주주의 1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_영웅사관과 민중사관 2 레미제라블과 민주주의_프랑스 혁명의 역사 3 남영동 1987_박종철 고문치사 4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_재야 대통령 장준하 5 혁명이냐? 군사 정변이냐?_역사 용어 바로 보기 6 사법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살인_인혁당 사건 7 아직도 끝나지 않은 혁명_4·19 혁명 8 학살, 그 이후_베트남 민간인 학살 9 귀천이 없음을 증명하다_박성춘, 박서양 부자 10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하여_변호인 노무현 11 전하! 억울하옵니다!_신문고와 격쟁 12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을 위한 법(大同法)_우리 역사 최고의 세제 개혁! 13 고향에서 기억되고 사랑받아야 할 사람_노동자들의 영웅 전태일 14 200년 전의 경제 민주화, 신해통공_정조의 금난전권 폐지 4장 독립운동 1 대통령병 걸린 사람_이승만 2 참된 보수, 마지막 선비_심산 김창숙 3 지옥에 버려진 사람들_사할린 한인의 역사 4 사방 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_경주 최부잣집 5 육삼정 의거를 아십니까?_구파 백정기 6 이토를 죽인 15가지 이유_안중근 의사의 최후 변론 7 나의 소원은 한국 땅에 묻히는 것이오! 한국인이라면 단 하루도 잊을 수 없는 사람, 헐버트 8 신보는 영생케 하여 한국 동포를 구하시오! 진정한 한국인 ‘배설’ 9 죽어서 더 크게 사는 사람 뒤늦은 백범 김구 논쟁 10 대통령이 된 동생에게 가려진 사람 민족 운동가 박상희 11 한국의 독립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보리밭을 지켜준 사람 ‘조지 루이스 쇼’ 12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운동가 의열단장 김원봉 13 민족보다 중요한 양심과 정의 한국을 도운 일본인들 14 그는 왜 폭탄을 던졌을까? 한인애국단 1호, 이봉창! 방송 탄 차경호 역사 선생님의 우리 시대 이야기 역사 선생님이 대구 MBC 라디오에서 변화와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방송한 오늘의 역사 이야기를 모은 글이다. 보수의 메카 대구가 좌?우 양 날개로 비상하는 도시가 되기를 꿈꾸면서 시작된 방송 글이지만, 우리나라가 좌.우 양 날개로 비상하는 나라, 균형 잡힌 시각이 보편화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꿈꾸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활자로 오늘의 역사 이야기를 만들었다. 오늘의 역사 이야기는 2012~2017년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회.정치적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역사를 통해 의미를 파악하고 해석하여 미래까지 전망해본 글이다. 특히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고, 역사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다. ‘방탄 차력사의 오늘 이야기’에서 방탄은 방탄 소년단의 방탄과는 다른 의미로 방송을 탄 글임을 나타내고, 차력사는 힘쓰는 사람이 아닌 차경호 역사 선생님을 줄여 쓴 닉네임이다. 따라서 제목에는 방송 탄 역사 선생님의 우리 시대 이야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일반 대중을 염두에 두고 쓴 방송 글이라서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는 시사 문제와 역사 지식을 동시에 파악하며 시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오늘을 어떤 시대로 만들 것인가?” _미래의 역사인 오늘을, 과거의 역사로 진단해본 역사 강의 오늘은 앞으로 올 미래의 역사이기도 하다. 미래의 역사가 과거의 역사보다는 밝은 역사가 되기를 꿈꾸며 오늘의 문제를 과거의 역사 속에서 찾아 풀어내려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오늘의 문제는 대부분 과거에서 비롯되었다. 과거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이로 인해 생겨난 오늘의 사건들을 역사를 통해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와 촛불 혁명, 그리고 문재인 정부 초기까지의 시사적 사건들을 다룬 내용들이다. 하지만 그 시기의 한정된 사건들이 아니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거나 우리 사회가 과제로 안고 있는 사건들을 역사를 통해 진단해 보고 그 해결점을 찾으려는노력의 결실이다. 오늘의 역사 이야기는 크게 1장 촛불혁명, 2장 잃어버린 시간, 3장 민주주의, 4장 독립운동으로 분류하였다. 1장은 촛불 혁명 시기에 일어난 시사성 있는 사건들을 역사를 통해 조명한 글들이다. 비선실세, 측근정치, 정경유착, 촛불 집회, 탄핵과 새로운 지도자 선출 등과 관련된 사건들을 역사 속에서 되짚어보았다. 2장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 벌어진 비민주적 사건들을 다룬 내용으로, 자유 민주주의 논쟁, 지역주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서북청년단의 부활, 세월호 사건 등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았다. 3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가야 할 민주화 문제를 다루었다. 이념의 갈등으로 묻어버린 비민주적인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아울러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민주적 성향의 내용들도 살펴보았다. 4장은 오늘 우리를 있게 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담았다. 분단으로 인한 이념 갈등으로 독립운동의 업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과, 외국인이면서 우리의 독립운동에 힘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방탄 차력사는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오늘을 어떤 시대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오늘의 역사 이야기를 풀어냈다. 과거와 오늘, 미래가 공존하는 우리 시대의 진실이 담겨 있다. 역사를 배워야 할 이유를 제시하였다 해방과 남북 분단, 두 개의 정부 수립과 민족 간 전쟁, 이념 분쟁을 거치면서 좌익과 우익, 진보와 보수라는 양 극단의 비상식적 논리가 사회 체제를 이끌어왔다. 이로 인해 생겨난 수많은 사건들...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 제주 4.3 사건, 여운형과 김구의 암살, 진보당 사건, 4.19 혁명, 인혁당 사건, 5.18 민주화 운동, 박종철 고문치사 등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당시에 끝난 게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과거의 사건들로 인해 비상식적 논리가 통용되는 오늘의 사회에서 상식적 논리를 보편화시키려면 민주주의가 우선 되어야 하며, 그 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사적인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고, 역사 속 교훈을 찾아내어 미래를 전망해 보는 과정에서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지식을 쌓고 교훈을 얻기 위해 역사를 배우기도 하지만, 역사를 배우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을 깊이 이해해야 하는데, 역사를 바르게 공부하면 사람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사람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인류애가 싹틀 수 있다고 한다. 인류애, 즉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민주적 가치의 필수적 요소이다. 그래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 특히 지도층은 역사를 공부하면서 민주주의의 필수적 가치인 인간애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늘의 문제를 과거의 역사 속에서 추적하는 과정,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 탄핵, 촛불 혁명, 지역주의, 자유 민주주의 논쟁,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일간베스트, 서북청년단의 부활 등 이슈로 떠오른 문제들의 사실관계를 짚어보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역사 속에서 역추적하면서 진단해보는 과정이 논리적으로 명쾌하여 즐거움을 준다. 하나의 사건을 역사 속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사건의 진위와 역사적 진실을 논리적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다양한 역사적 지식과 교훈, 그리고 상식과 비상식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이이첨은 국왕과 가까운 비선실세와 한통속이었습니다. 광해군이 총애하는 김개시라는 상궁과 모든 일을 꾸몄죠.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늘 여론을 조작하고 대리인을 내세워 일을 진행했습니다. 인목대비를 유폐할 때도 허균을 앞장세워 모든 것을 처리한 다음 오히려 그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처형했죠. 그래서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쫓겨난 이후에도 자신의 무죄를 호소했어요. 하지만 그런 변호는 더 이상 통하지 않아 아들들과 함께 처형되었습니다. 처형되는 순간에도 그는 “살아서는 효자요, 죽어서는 충신이다!”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흔히 서북청년단이라고 하지만 정식 명칭은 서북청년회죠. 광복 이후 북한이 공산화되자 이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38선을 넘어 내려왔습니다. 이들은 주로 지주, 기독교계 인사, 민족주의자, 친일파 등으로 북한에서는 탄압의 대상이었고, 자연히 공산주의 사상에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지요. 이들은 남한으로 내려와 산발적으로 여러 조직을 결성했고, 1946년 11월 30일 통합 조직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서북청년회, 즉 서북청년단이었습니다. 이 단체는 출범하면서 조국의 완전 자주 독립, 균등 사회의 건설, 세계 평화에 공헌 등을 강령으로 내세웠다고 합니다. 노덕술은 친일 고등 경찰로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했던 지독한 사람입니다. 우리 역사에서는 당연히 민족 반역자로 숙청되어야 할 사람이 해방 이후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이상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노덕술은 이승만 정부에서 헌병대장이 되어 이른바 노덕술 사단이라는 대공 경찰 조직을 만들었어요. 그 노덕술 사단의 막내가 바로 박처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박처원은 군사 정권 하에서 이근안의 후원자가 됩니다. 1988년 화려했던 고문 경력이 탄로나 오히려 수배자가 된 이근안에게 10억 원이라는 도피 자금을 마련해 준 사람이 바로 박처원이었죠. 이 같은 사실은 10여 년 만인 1999년 이근안이 체포되면서 결국 드러났죠.
[큰글씨책] 혜수, 해수 1
산지니 / 임정연 (지은이) / 2022.08.30
28,000원 ⟶ 25,200원(10% off)

산지니청소년 문학임정연 (지은이)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지난해 《지옥 만세》를 출간한 임정연 작가의 장편소설. 여고생 선무당 혜수와 앳된 저승사자 해수가 무당과 신장으로 연결되어 고난과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글을 쓰는 데 장르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누군가 잠깐 여유시간에 꺼내 읽으며 웃고 즐거워할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흥미로운 설정에 가독성이 좋아 빠르게 읽히는 이 소설은 읽는 이에게 한 번 잡았다 하면 손 떼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한다.9월 17일 해수 9월 18일 혜수 9월 19일 해수 9월 20일 혜수 9월 21일 해수 9월 22~23일 혜수 9월 24일 해수 9월 25일 혜수 9월 26일 해수 9월 27일 혜수 9월 28일 해수 9월 29일 혜수 9월 30일 해수 9월 31일 혜수 10월 1일 해수 에필로그 작가의 말커피 매니아 저승사자와 상큼발랄 여고생의 악령 퇴치기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지난해 『지옥 만세』를 출간한 임정연 작가의 장편소설. 여고생 선무당 혜수와 앳된 저승사자 해수가 무당과 신장으로 연결되어 고난과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글을 쓰는 데 장르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누군가 잠깐 여유시간에 꺼내 읽으며 웃고 즐거워할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흥미로운 설정에 가독성이 좋아 빠르게 읽히는 이 소설은 읽는 이에게 한 번 잡았다 하면 손 떼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한다. 앳된 저승사자 해수와 여고생 선무당 혜수, 두 청춘의 발랄 케미 여자 주인공 강혜수는 할머니에게 배운 점치는 기술로 친구들의 운세를 봐주는 고등학생. 어느 날 갑자기 신열이 올라 내림굿을 하는데 근처에서 악귀를 쫓던 저승사자 정해수와 무당과 신장으로 연결되게 된다. 저승사자 정해수는 700년이 넘게 혼령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해온 저승사자. 700살이 넘은 나이지만 어려서 죽은 탓에 10대의 외모를 하고 있다. 그날도 저승으로 가는 것을 거부하고 도망치는 혼령을 잡으려다 내림굿에 휘말려 강혜수의 신장이 된다. 저승사자가 신장이 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 베테랑인 정해수도 골치가 아프다. 게다가 무당도 철없는 여자 고등학생. 좋아하는 것도 하필이면 엄청나게 매운 걸 좋아하는 탓에 멋모르고 있다 지옥의 고통을 맛보게 된다. 도망간 악귀는 자신을 방해하고 잡으려는 정해수에게 앙심을 품는다. 정해수와 강혜수의 관계를 알게 된 악귀는 복수의 대상으로 강혜수를 노리게 된다. 악귀의 습격으로 죽을 고비에 처하게 된 강혜수. 하지만 정해수와 힘을 합쳐 악귀의 공격을 물리치게 된다. 복수에 실패한 악귀는 기회를 노리며 힘을 기른다. 다른 영혼을 흡수하며 힘을 기른 악귀의 습격에 강혜수의 친구와 다른 저승사자들이 당하게 된다. 그리고 강혜수의 엄마를 인질로 잡은 악귀는 혜수를 혼자 외딴곳으로 불러낸다.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신기한 이야기. 꼰대 같은 ‘청소년소설’은 가라 임정연 작가는 재미를 추구하는 작가다. 교과서 같은 스토리와 문장을 확실히 거부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승사자와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는 여고생 무당이라는 설정부터가 흥미진진하다. 혜수는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신내림을 받으면서도 별로 심각하지 않다. 할머니가 무당이라 그쪽 방향으로 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신장이 저승사자라 당황스럽지만 스타일이 괜찮아서 봐줄 만하다. 혜수의 친구들도 무당이나 저승사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소설은 이승과 저승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면서 여고생 혜수와 차사 해수의 티격태격 일상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그렇다고 이 소설의 의미가 재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사 일을 하는 해수는 이승의 삶을 마감한 이들을 사후세계로 인도한다.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은 당연히 남기고 갈 것들이 아쉽겠지만 인생은 유한하고, 언젠가는 끝을 맞이해야 하는 삶의 의미를 묵묵히 전달해준다. 서양에 마법사와 뱀파이어가 있다면, 우리에겐 무당과 차사가 있다 악귀는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조선 중기 지리산 산골에서 태어난 ‘무명’은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고 늑대의 무리 속에서 자라 숱한 살인을 저지르는데, 사후에 악귀가 되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빙의하면서 악행을 저지르고 힘을 키워 나간다. 700년 된 차사도 속수무책. 한번 시작된 악행은 점점 커져만 가고, 급기야 혜수가 타깃이 되는데, 숨 막힐 듯 흥미진진한 대결구도 속에서 티격태격하던 무당과 차사 두 주인공은 결국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고, 한 뼘 더 성장해 간다.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섰다. 검정 슈트의 어깨를 손으로 툭툭 털었다. 방금 죽은 놈이 이걸 어떻게 알고 도망을 쳤지? 다시 위로 올라와 사내가 마지막으로 사라진 자리에 손을 갖다 대고 기를 빨아들였다. 죽은 자의 영혼은 반드시 데려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령이 되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 “혜수는 일단 마음을 경건하게 가지고. 신장을 모시게 됐으니까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해야 할 거야. 자세한 거는 차사님이 알아 오시면 그때 얘기하기로 하자.” 엄마와 할머니는 굿으로 어질러진 거실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곤 할머니는 무복을 벗으러 방으로 들어갔다.


귀문 고등학교, 수상한 축제
블랙홀 /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전건우, 김동식 (지은이) / 2021.11.15
13,000원 ⟶ 11,700원(10% off)

블랙홀청소년 문학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전건우, 김동식 (지은이)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귀문 고등학교, 지역 행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대하게 벌어지는 축제 날. 무겁기만 하던 교문이 1년 만에 활짝 열렸다. 불미스러운 사고가 벌어지지 않을지 학생들 통제에 신경이 곤두선 선생들과 오랜만에 맛보는 자유로 한껏 흥이 오른 학생들이 저마다 준비한 행사에 열을 올리는 한낮에 경찰차 한 대가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며 교내로 진입한다. 무슨 사건이 벌어진 걸까? 다섯 작가가 들여다본 현장에는 각기 다른 인물들이 각자 다른 표정으로 경찰차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프롤로그 축하 공연을 사수하라! _정명섭 찢어진 드레스 _정해연 아무도 모르게 _조영주 탐정은 가면을 쓰지 않는다 _전건우 역보물찾기 _김동식100년 넘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귀문 고등학교, 축제 날에 벌어진 수상한 사건들 오늘은 평소 굳게 닫혀 있던 귀문 고등학교의 낡은 문이 활짝 열리는 날이다. 입시 준비와 선생들의 통제로 억눌린 학교생활을 견뎌오던 학생들의 응집된 에너지가 한순간 폭죽을 터트릴 축제 당일. 한껏 달아오른 교내의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듯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달려 들어온다. 걸그룹의 축하 공연을 앞둔 무대 뒤, 방금 날아차기를 마치고 숨을 고르던 미라와 상태가 놀란 눈으로 사이렌 소리를 돌아본다. 패션쇼에 오를 메인 드레스가 갈기갈기 찢긴 채 발견된 어느 반, 선생이 흠칫 놀라며 사이렌 소리를 돌아본다. 축제의 열기가 닿지 않는 한적한 벤치, 홀로 앉아 있던 민정이 헤드폰으로 사이렌 소리를 덮는다. 추격자와 도망자의 난투로 정신이 없는 본관 1층, 마정민과 달마의 눈이 커지며 사이렌 소리를 돌아본다. 보물찾기 상품 아이패드를 도난당한 교실, 깜짝 놀란 새록이 사이렌 소리를 돌아본다. 경찰차가 출동한 건 이들 중 어떤 사건 때문일까? 사건의 주인공은 누구?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에서 다섯 작가는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기이한 이야기, 하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라면 언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일들을 갖가지로 펼쳐 보였다. 이번에는 학창시절의 낭만을 상징하는 축제 날 벌어지는 일이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십대가 한 공간,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부대끼는 학교에서 언제든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맘 편히 놀아도 되는 자유가 공식적으로 주어지는 축제 날은 더욱 그렇다. 사이렌 소리에 흠칫 놀라는 사람은 아마 지금 이 순간 들켜선 안 되는 사고를 치고 있는 걸 수도 있고, 자기를 구해줄 누군가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는 걸 수도 있다. 축하 공연을 사수하라!_ 동생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상태. 팍팍한 삶의 유일한 낙인 걸그룹 레드 신드롬이 학교 축제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해 있다. 그러나 축제 당일, 그토록 기다리던 공연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고, 어떻게든 공연을 사수하려 혼신을 다한다. 찢어진 드레스_ 반에서 준비한 패션쇼, 무대에 오르기 직전 메인 드레스가 찢어진 채 발견됐다.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나리는 울음을 터트리고,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기로 한 다솔도 절망에 빠진다. 담임 선생은 이런 테러를 벌인 범인을 찾고자 은밀히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아무도 모르게_ 모두가 화려한 행사에 참여하며 흥겨운 한낮, 혼자 자신의 운명을 떠올리며 골똘히 무언가를 실행하려는 아이가 있다. 아무도 모르게, 차근차근 자신의 계획을 다져나가는 아이 앞에,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 모든 걸 망치려 든다. 탐정은 가면을 쓰지 않는다_ 미스터리부 부장인 마정민은 코스프레부와 함께 진행하는 행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반강제로 괴도 키드 탈을 뒤집어쓴 마정민 앞에 형사 두 사람이 나타나 협조를 요청한다. 귀문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배가 살인 용의자와 함께 누군가를 해치기 위해 교내에 숨어들었다는 것. 가면을 쓴 탐정 마정민과 미스터리부의 일대 활약이 펼쳐진다. 역보물찾기_ 보물찾기를 기획한 네 학생, 새록, 민희, 다정, 유나는 축제 당일 기겁하고 만다. 보물찾기 상품들이 사라진 것. 특히 아이들이 가장 탐내는 아이패드가 도난당한 건 학교가 발칵 뒤집힐 만한 큰 사건이다. 무엇보다 네 사람이 가장 의심받게 되는 상황인 게 문제다. 범인은 메모로 상품을 숨긴 곳의 단서를 남겨두었고, 네 아이가 이를 찾아내야 하는 역보물찾기가 시작된다.


벙커 K Bunker K 2025.봄 : 4호
빨간콩 / 박상준, 정재은, 고호관, 강혜숙, 남유하, 이민항, 임수현, 이지유, 오세란, 심지섭, 송수연, 이퐁, 박용숙, 최배은, 마타, 절자, 하누 (지은이) / 2025.04.18
17,500원 ⟶ 15,750원(10% off)

빨간콩청소년 문학박상준, 정재은, 고호관, 강혜숙, 남유하, 이민항, 임수현, 이지유, 오세란, 심지섭, 송수연, 이퐁, 박용숙, 최배은, 마타, 절자, 하누 (지은이)
이번 호는 ‘메타버스에서 온 편지’라는 주제로 SF 속에 나타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살펴본다. 상상 속 이야기들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는 지금, 화면 속 세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고, 우리가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커버 스토리 메타버스에서 온 편지 벙커 스토리 X차원의 폴리곤을 만나다 벙커 101 Bunker 101 SF 히스토리 >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_ 박상준 SF 튜토리얼 > 메타버스로 어서 오세요! _ 박상준 SF 큐레이션 > ‘가상현실·메타버스 SF’ 팬들을 위한 추천 작품 THE 인터뷰 > 기발한 상상력으로 펼치는 SF 웹툰의 매력 _ 「후궁공략」 작가 박은지(봉봉) 벙커 랩 Bunker Lab 초단편소설 1 > 랜덤모션 _ 이민항 초단편소설 2 > 한밤의 잠수 _ 남유하 시 > 가장 인간적 질문 | 진짜 개가 되려고 _ 임수현 SF 작품외전> 수박맨 : 못다한 이야기 _ 하누 연재 _ 중편소설 > 딴곳의 아이들 (마지막 회) _ 고호관 만화 > 합리성 생성 필터 _ 절자 우주만담 > 우주의상실 _ 이퐁, 박용숙 SF 가상공간 여행 > 어떤 메타버스에 가 보고 싶나요? _ SF플러스알파 벙커랜드 Bunkerland SF 탐구생활 > 가상 세계 상상력이 선물한 두 가지 관점 : 《레디 플레이어 원》《매트릭스 1》 _ 일심이채 눈에 띄는 책 > 요즘 SF _ SF플러스알파 깜짝카툰 > 무제(1)의 이야기 _ 마타 심심풀이 놀이터 > 도전! 컬러링 : 메타버스 무한 확장 물음표 리뷰 > 소중한 일상을 나누는 또 다른 세계 : 《너와 나의 퍼즐》 _ 오세란 별세계로 가는 길 > 해파리 is 아름다운 갤럭시 _ SUKU 그 시절의 SF > 외계인 선생님을 보낼까 말까 _ 이지유 빙글빙글 놀이터 1 > 머리에 힘을 주는 두뇌 게임 : 매직큐브 SF 정거장 > 그 많은 아바타는 어디서 무엇을 할까? _ 정재은 빙글빙글 놀이터 2 > 정사각형 게임의 시초, 마방진을 해보자! 빙글빙글 놀이터 3 > 우주 상식 퀴즈 벙커채널 K Bunker Channel K 벙커캐스트 > DJ 싱크가 추천하는 SF 콘텐츠 : 메타버스 게임 벙커타임즈 > 사이언스 픽션 이슈들을 한번에 벙커피디아 > 우리 모두의 SF 용어사전 쓱싹 통신 > 독자 리뷰 | 십자말 풀이 퀴즈 정답 및 해설 에디터 레터 > 현실과 가상 사이, 그 어딘가에서 정기구독 신청 안내 모두를 위한 단 하나의 SF 매거진, 벙커 K! SF 속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또다시 SF 매거진《벙커 K》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벙커 K 요원들이 드디어 ‘우주 벙커 K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갑작스럽게 위협 감지 경보가 울리고 요원들은 메타버스의 세계로 접근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요원들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번 호는 ‘메타버스에서 온 편지’라는 주제로 SF 속에 나타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상상 속 이야기들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는 지금, 화면 속 세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고, 우리가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벙커 101」에는 SF 속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에 대한 의미와 내용을 훑어보는 튜토리얼과 작품 소개, 『후궁공략』으로 2023년 SF어워드 만화·웹툰 부문 대상을 받은 작가 박은지(봉봉) 님과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펼치는 SF 웹툰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벙커 랩」에서는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다양한 SF 신작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를 거듭할수록 주목받고 있는 SF 시 코너도 즐겁게 감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민항 작가의 『랜덤모션』, 남유하 작가의 『한밤의 잠수』, 고호관 작가의 중편 연재소설 『딴곳의 아이들』,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절자 작가의 『합리성 생성 필터』와 작품 외전으로 만나는 하누 작가의 『수박맨』 이야기도 지난 호에 이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SF 작품을 통해 메타버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SF 가상공간 여행’ 코너는 색다른 즐거움을 던져줍니다. 「벙커랜드」에는 강혜숙 작가의 『해파리 is 아름다운 갤럭시』, 오세란 작가의 ‘물음표 리뷰’, 이지유 작가의 ‘그 시절의 SF’와 함께 다양한 두뇌 퀴즈와 컬러링 등을 실었습니다. 마지막 장인 「벙커채널」을 통해 SF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의 세계! 지금까지의 모습과 또 앞으로 펼쳐지게 될 새로운 세계를 다양한 SF 작품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 리뷰] 현실과 가상 사이, 그 어딘가에서 이번 호 잡지를 끝까지 읽는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지금쯤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이라는 단어에 조금 더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사실 메타버스는 우리의 아주 가까운 곳에 이미 와 있었지요. 우리가 매일 접속하는 게임 속 세계, 화상 수업을 들으며 보았던 가상의 교실, 멀리 있는 친구와 실시간으로 대화했던 온라인 공간… 이 모든 것이 메타버스의 한 조각이니까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현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한다’라는 점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우리는 집에서 누워 세계 여행을 할 수도 있고, 우주선 안에서 중력을 체험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만든 가상 세계에서 친구들과 뛰어놀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이 공부나 예술, 스포츠, 직업처럼 진지한 영역에도 점점 스며들고 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우리의 미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풍성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이 생길 때마다 그만큼 새로운 책임도 따라오는 법이죠. 메타버스는 마치 반짝이는 유리문 같아서, 한 발짝만 잘못 디디면 안쪽으로 쑥 빨려 들어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너무 오랜 시간 가상공간에 머무르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조금씩 지쳐가고, 현실에서 꼭 마주해야 할 문제들은 점점 멀어지게 되지요. 그리고 이 세계에는 아직 법과 질서가 완전히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현실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안전’이나 ‘권리’ 같은 것들도 스스로 더 잘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 사람을 속이거나 상처 주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 나도 모르게 개인 정보를 노출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세계를 자유롭게 누리기 위해서는 기술보다 먼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 그리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꼭 필요합니다. 이번 호는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이 세계 속에서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끌어냅니다. 어쩌면 여러분 중에는 언젠가 메타버스 속에서 직업을 갖게 될 사람도 있을 거예요. 가상의 건축가가 되어 디지털 도시를 설계할 수도 있고, 가상 동물병원을 운영하거나, 아바타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옷을 디자인할 수도 있겠죠. 현실처럼 정해진 틀이 없는 만큼, 여러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장 빛을 발하게 될 겁니다. 이것 하나는 꼭 잊지 말기로 해요. 메타버스는 ‘현실을 대신하는 세계’가 아니라, ‘현실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하나의 도구’라는 사실을요. 진짜 삶은 여전히 여러분 눈앞에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있고, 학교의 교실과 운동장, 그리고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그 순간에 있습니다. 가상은 그 위에 덧입혀지는 또 하나의 색깔일 뿐이랍니다.


곤충의 사랑
일공육사 / 반디 지음 / 2007.12.24
12,000원 ⟶ 10,800원(10% off)

일공육사청소년 과학,수학반디 지음
‘곤충의 사랑’을 테마로 구성한 이 책은 알, 애벌레, 번데기의 모습을 거쳐 어른벌레로 탄생하기까지 곤충의 일생을 살펴볼 수 있으며 그밖에도 비슷한 곤충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암컷 수컷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곤충을 어떻게 어디에 가면 만날 수 있는지 등 곤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사진 촬영과 취재 기간에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만큼 내용 구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본문에 담긴 500여 컷의 사진은 저자가 5년간 야외에서 불철주야 생활하며 얻은 것들로 10종류 곤충들의 생생하고도 독특한 사진을 담아 눈길을 끈다.1. 우아한 시월의 나들이 유리산누에나방 2. 사랑의 텃밭을 일구는 후박나무하늘소 3. 흙을 빚는 도예가 큰호리병벌 4. 하늘의 무법자 왕잠자리 5. 풀밭의 낭만 신사 풀무치 6. 사랑의 이벤트 연출가 긴꼬리 7. 눈밭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향연 겨울자나방 8. 5월의 폭군 길앞잡이 9. 곡예비행의 로맨스 호랑나비 10. 열십자 비행의 사랑 비단벌레 곤충활동 시기표 찾아보기전화나 편지가 없는 곤충들은 어떻게 짝을 찾을까요? 곤충은 지구상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은 생물종이며,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만약 곤충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 것입니다. 곡식들은 더 이상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식물들도 더 이상 번식하지 못해 지구는 곧 황폐화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은 동물들의 사체로 넘쳐날 것입니다. 따라서 곤충은 생태계가 균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이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친구입니다. 이 책은 ‘곤충의 사랑’을 테마로 삼아, 곤충의 다양한 모습들을 진기한 사진과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우리 곤충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같은 동물들처럼 곤충 역시 짝짓기를 하는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애벌레로 일생의 대부분을 살아가는 곤충들일지라도 짝짓기를 위해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 책은 곤충들이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어른벌레로 모습이 바뀌는 과정과 짝짓기하는 모습, 알을 낳는 장면까지 저자와 함께 곤충 세계를 탐험하 듯 독자들을 곤충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그러면, 곤충은 암수가 어떻게 만나 사랑을 하게 될까요? 첫째, 눈이 발달한 곤충들은 뛰어난 시각을 이용해 짝을 찾습니다. 여기에는 잠자리, 벌, 나비류 등이 포함됩니다. 심지어 잠자리는 색을 구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수컷이 소리를 내서 암컷을 유혹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에는 귀뚜라미, 풀무치, 긴꼬리 등의 메뚜기목 곤충 대부분과 매미 등이 포함됩니다. 셋째, 눈도 발달하지 못하고 소리도 낼 수 없는 곤충들은 암컷이 페로몬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냄새로써 수컷을 유인합니다. 여기에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나방류가 포함됩니다. 물론 한밤중에 불빛 신호를 보내 짝을 찾는 반딧불이처럼 독특한 방식을 보이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곤충이 짝을 찾는 방식은 크게 시각 ? 청각 ? 후각의 세 가지로 분류되지만, 각각의 곤충들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짝짓기를 합니다. 때로는 그 기상천외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곤충 관련 서적들 대부분은 곤충의 종류 정도만 나열하거나, 우리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외국의 곤충을 소개하는 등 박제된 도서관 지식을 제공하는 데 그쳤습니다. 우리 주변의 환경과 생태에 관한 지식조차 남의 것을 빌려와서 아이들에게 외우게 하는 수준이었지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생태 관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그럴 만한 연구자나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형편이었으니까요. 이 책에 들어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 데에도 만 4년이 넘는 관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40년 넘게 생태 관찰에 매달린 저자의 노력은 빼고서도 말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주변에 살아가는 곤충들의 생태를 40년 동안 생태관찰을 해온 저자의 직접 관찰을 통해 생생하게 밝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500여 컷에 이르는 생태 사진은 저자가 지난 5년간 야외에서 불철주야 곤충과 함께 생활하면서 얻은 것들이라 생생하면서도 진기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찰나에 이루어지는 호리병벌의 짝짓기 장면, 알을 낳고 있는 메뚜기의 모습 등은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TV에서 스포츠 생중계방송을 보는 듯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곤충과 한결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친근함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곤충들을 보호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한 곤충의 사랑은 물론 산란하는 모습, 알에서 부화해서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유사하게 살아가는 다른 종들은 어떤 게 있는지, 생태 습성은 어떤지 등등 그 곤충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고,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서도 저자의 경험을 세세히 담아 놓았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이 책의 예상독자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자세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본문에서 다 밝히지 못한 재미난 이야기들은 각 장의 말미에 붙은 에서 다루었습니다. 곤충연구실에서는 그 곤충을 키우는 방법이나 우화 장면과 같이 쉽게 볼 수 없는 세세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후박나무하늘소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종인데, 이 책에서 처음으로 생태가 공개되었습니다. 알을 낳을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나무껍질을 물어뜯어놓는 장면, 암수가 만나는 과정, 짝짓기 모습, 나무 속에서 월동하는 모습 등 생생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
좋은땅 / 전선영 (지은이) / 2019.04.29
16,000원 ⟶ 14,400원(10% off)

좋은땅청소년 과학,수학전선영 (지은이)
몸무게 50톤, 몸길이 23m, 키 13m, 혈압 568mmHg 이런 동물이 실제 살았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공룡의 흔적은 지구 곳곳에 남아 우리에게 위압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은 공룡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호흡하고, 어떻게 움직이며 먹고 살았는지 현재 살아 있는 동물들과 비교하며 새롭게 해석한다. 이 책은 화석화 과정이 격변적인 상황에서 진행되었음을 스냅 사진 같은 화석들을 통해 보여 주며 공룡뿐만 아니라 익룡과 어룡, 수장룡, 디메트로돈, 매머드, 검치호랑이 등 다양한 고생물들을 한자리로 불러 모은다.서장 제1장 거대한 화석 동물들 과학노트 - 공룡 제2장 공룡의 이빨 1. 대형 사족보행 공룡의 이빨(몸길이 20m 내외) 2. 중형급 공룡의 이빨(몸길이 10m 내외) 과학노트 - 이빨 과학노트 - 측두창 제3장 대형 공룡의 뼈 과학노트 - 강철을 더 강하게 만드는 구조 과학노트 - 힘줄 화석 과학노트 - 골반 제4장 대형 공룡의 혈압 제5장 대형 공룡의 호흡 제6장 대형 공룡의 체온 제7장 대형 공룡의 걷기 과학노트 - 크기의 문제 제8장 대형 이족보행 공룡 과학노트 - 앞발톱 제9장 화석의 생성 과학노트 - 분화석 과학노트 - 공룡 미라 제10장 해양 생물의 화석 1. 삼엽충 화석 2. 암모나이트 화석 3. 물고기 화석 4. 어룡 화석 5. 수장룡 화석 제11장 급격히 묻힌 육상 동물의 화석 과학노트 - 양육 과학노트 - 공룡발자국 화석 제12장 하늘을 나는 동물의 화석 과학노트 - 시조새 닮은 호아친, 호아친 닮은 시조새 제13장 후궁반장 사망 자세 과학노트 - 깃털공룡 제14장 화석 산지 (1) 과학노트 - 검치호랑이 과학노트 - 지질시대 제15장 화석산지 (2) 과학노트 - 극지 공룡 제16장 화석연료 과학노트 - 석탄 과학노트 - 대륙붕과 대륙사면 제17장 지구에 무슨 일이? 과학노트 - 운석 과학노트 - 방사능 연대 측정법 참고문헌돌 속에서 캐낸 공룡을 더 세세히 캐물은 공룡 이야기 이 책은 공룡에 대한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했다. “50톤의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얼마나 많이 먹었을까? 마멘치사우루스는 12미터의 목으로 어떻게 숨을 쉬었을까?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는 이름처럼 포악했을까? 그리고 이들은 어떻게 화석이 되었을까, 지구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의 전선영 저자는 고생물학과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수학교사다. 교직 생활 틈틈이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공룡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공룡들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공룡은 분명 이 땅에 살았고 지금은 화석으로 남아 있다. 우리는 화석을 볼 뿐이다. 공룡 화석을 땅에서 막 캐내기 시작했을 때, 공룡은 꼬리를 땅에 질질 끌며 느릿느릿 움직이는 거대한 파충류라고 여겨졌다. 지금은 꼬리를 지면에 대해 수평으로 들고 포유류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물로 묘사한다. 심지어 공룡의 몸을 두른 빳빳한 털도 있다. 이제 이들의 생김새를 보다 명확하게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공룡 화석에서 점점 더 놀라운 사실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여전히 놀라운 것은 이 고대 생명체의 거대함이다. 몸무게 수십 톤, 몸길이 수십 미터의 육상 동물이 살았던 환경은 얼마나 풍요로웠을지 짐작이 안 된다. 이 책은 공룡들의 종류와 그 생활상을 들여다보며 대체 이들은 왜 화석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한다. 막연히 알아왔던 공룡을 먹이고 만져 보듯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꾼 나무
다른 / 강판권 지음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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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강판권 지음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네 번째 책. 태고 때부터 온갖 생물을 기르고 지켜준 나무와 함께한 인간의 역사를 다룬다. ‘나무학자’ 강판권 교수는 인류의 삶과 문명이 나무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는지 역사, 문화, 사회, 생태 등의 측면에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인문 생태적 접근법은 독자에게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고, 총 20종이 발간될 예정이다. 동물, 물, 빵, 약, 이슬람, 별자리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머리말 _ 나무의 기억을 통해 역사를 본다 _ 7 1. 숲과 문명의 흥망성쇠 _ 13 숲과 문명의 탄생│메소포타미아문명│인더스문명│이집트문명│황허문명│ 그리스문명│로마문명 2. 우주목과 신화 _ 69 상수리나무와 그리스 신화│삼나무와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서사시│물푸레나무와 북유럽 신화│자작나무와 샤먼족, 켈트족│주목과 헤카테│소나무와 제비원의 탄생설화│대나무와 인류의 탄생설화 3. 한 그루의 나무로 읽는 세계사 _ 101 석류와 고대 동서 문화 교류│뽕나무와 실크로드│무화과·대추야자와 고대 유럽 의 문화│측백나무와 중국의 봉건질서│버즘나무와 히포크라테스│정향과 유럽의 음식문화│차나무와 아편전쟁, 유럽의 차 문화 4. 한 그루의 나무로 읽는 한중일의 문화 _ 175 소나무와 한중일의 문화│금송과 한일 나무 교류│회화나무와 한중의 과거문화│ 향나무와 한중일의 불교문화│살구나무(은행나무)와 유교문화│매화와 선비문화 5. 나무와 제국주의 _ 219 목련과 서양 제국주의│개나리와 일본 제국주의 맺음말 _ 나무와 인류의 미래 _ 238 부록 _ 나무 찾아보기 _ 242 참고문헌 _ 248 한 그루의 나무는 생명체이자 역사를 만든 주인공이다! 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는 그 네 번째 책으로, 태고 때부터 온갖 생물을 기르고 지켜준 나무와 함께한 인간의 역사를 다룬다. ‘나무학자’ 강판권 교수는 인류의 삶과 문명이 나무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는지 역사, 문화, 사회, 생태 등의 측면에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인문 생태적 접근법은 독자에게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인간은 숲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역설적으로 그 숲을 사라지게 하는 과정이었다. 인간이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철기 문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규모로 숲을 훼손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파괴한 숲을 원동력으로 세계 4대 고대문명과 그리스 로마 문명이 꽃을 피웠지만, 결국 숲의 파괴로 문명은 몰락을 맞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는 데 엄청난 나무를 사용했다. 기원전 600년경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연료, 숯, 그리스 도자기, 신전을 비롯해 각종 수레와 전차, 가구, 무기, 선박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었다. 펠로폰네소스전쟁 기간 중 페르시아의 지방 사령관은 스파르타에 원목을 군수품 명목으로 원조했다. 이 기간 중 아테네인들은 안정적인 목재를 공급받기 위해 시칠리아 섬을 점령했다. 당시 도시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벌인 식민정책은 인구 압력과 더불어 원목 확보와 무관하지 않았다. 또한 가축의 방목 때문에 나무가 잘리고 불태워졌다. 마침내 숲이 급속하게 사라지면서 숲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도 사라지고, 비가 머물 수 있는 곳이 사라지면서 그리스의 숲은 늪으로 변해 갔다. 오늘날 그리스 전 국토의 1/10에 해당하는 곳만 삼림지대로 남아 있다. 오늘날 황사의 진원지로 중국의 황토 고원은 한때 황허문명을 낳은 곳이었으며 당시에는 숲이 울창했다. 청동기와 철기를 사용한 서주, 춘추 전국 시대에 황허 강 지역의 삼림 면적이 줄어들기 시작해, 위진 남북조 시대에 평원 지역의 숲이 사라지고, 수당시대를 거쳐 명대 중엽부터 황토고원의 삼림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현재 중국의 황토 고원에 남아 있는 숲은 5퍼센트에 불과하다. 숲은 인류 문화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북유럽 신화의 물푸레나무처럼 각종 신화 혹은 설화에 대부분 나무는 우주목, 세계수로 등장한다.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는 출생, 성년, 결혼, 장례 따위의 통과의례를 함께한 소나무를 비롯해 공자의 살구나무, 선비문화의 상징인 매화 등 나무를 통해 비슷한 문화를 공유해 왔다. 때로 나무는 동인(動因)으로서 세계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 후추, 정향 같은 나무는 유럽의 음식문화에 혁명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유럽이 아시아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세기 중국차에 대한 영국인들의 열광은 난징조약의 체결을 통해 중국의 문호를 강제로 열게 했다. 이런 나무의 효용성 때문에 제국주의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식물을 무단으로 채취해서 본국으로 가져가는 야만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은 아시아의 식물을 약탈해 갔다. 일본 제국주의도 일제강점기에 한국의 식물을 약탈했다. 나카이 다케노신을 비롯한 일본의 식물학자들이 수집한 정보는 조선총독부가 조선을 식민통치 하는 데 사용했다. 현대 사회를 ‘생태계의 위기’라고 부른다.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생물적 요소들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태계의 위기가 왔고, 그 결과로 인간의 삶도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는 사실 대부분 인간의 생활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간은 그 동안 숲을 파괴하고 약탈하여 의식주를 해결하고 도시를 확장해 왔다. 오늘날에도 숲의 약탈과 파괴는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코트디브아르에서는 국가의 주요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유역에 댐을 만들기 위해, 필리핀에서는 농업을 확장하기 위해, 제3세계에서는 땔감을 위해 나무를 베고 있다. 저자는 생태계의 위기, 곧 인간 삶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숲에 대한 인식의 전환 그리고 실천을 주장한다. 숲이 사라지면서 숲 속에 살던 동물도 그리고 문명과 인간도 함께 사라진 역사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시리즈 시리즈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고, 총 20종이 발간될 예정이다. 동물, 물, 빵, 약, 이슬람, 별자리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황금양털
내인생의책 / 패드라익 콜럼 지음, 김인 옮김, 윌리 포가니 그림 / 2015.07.17
17,000원 ⟶ 15,3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문학패드라익 콜럼 지음, 김인 옮김, 윌리 포가니 그림
푸른봄 문학 22권. 뉴베리아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패드라익 콜럼의 필생의 역작. '아르고 호의 모험'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다루고 있는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기 전, 정확히는 한 세대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나의 이야기로서 깔끔하게 완결된 호메로스의 작품과 달리 아르고 호의 모험은 기본 이야기 속에 다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다른 신화에 비해 아르고 호의 모험이 홀대받았던 이유다. 하지만 패드라익 콜럼이 옮긴 <황금양털>은 리 난잡하지는 않다. 콜럼은 기존의 다른 신화를 참고하고, 몇몇 부분은 작가다운 상상력을 동원해 <황금양털>을 완성했다. 큰 줄거리나 사건은 원래 이야기의 것을 그대로 따오면서도 중간 중간 삽입되는 이야기는 <신통기>,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와 조각조각 흩어진 신화 관련 책들을 참고하여 기존의 신화에 있던 오류를 최대한 수정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아일랜드 민담이나 북유럽 신화를 다룬 그의 다른 작업에서도 드러나 있다. 그리고 완성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콜럼의 작업 방식은 결국 '뉴베리아너상 3회 수상'이라는 영광으로 돌아왔다.1부 콜키스로의 항해 1. 젊은이 이아손·9 2. 펠리아스 왕·21 3. 황금 양털 가죽·25 4. 모여드는 영웅들과 선박의 건조·33 5. 아르고 호·42   천지개벽·52 6. 폴리데우케스의 승리와 헤라클레스의 상실·59 7. 피네우스 왕·69 8. 피네우스 왕의 조언과 렘노스 섬 상륙·78 9. 렘노스 섬의 여자들·85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89   아탈란테의 경주·106 10. 렘노스 섬에서의 출항·118   황금빛 여자·120 11. 심플레가데스 해협·137 12. 캅카스 산·141   프로메테우스·143 2부 그리스로의 귀환 1. 아이에테스 왕·155 2. 마법사 메데이아·166 3. 황금 양털을 얻다·178 4. 압시르토스의 죽음·187 5. 메데이아가 키르케에게 오다·195 6. 파이아케스 인들의 땅에서·201 7. 황무지에 이르다·209 8. 아르고 호를 나르기·215   페르세우스의 이야기·221 9. 다시 이올코스 근처에서·248 3부 탐험대의 영웅들 1. 사냥꾼 아탈란테·257 2. 펠레우스와 바다에서 온 신부·269 3.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281 4. 헤라클레스의 삶과 노역·312   개구리와 생쥐의 결투·345 5. 아드메토스·360 6. 음유시인인 오르페우스는 어떻게 죽음의 세계로 내려갔는가·375 7. 이아손과 메데이아·383 옮긴이의 말·404지극히 오래되었지만 지극히 현대적인, 신화의 원전을 찾아 떠나는 3000년의 시간여행 뉴베리아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패드라익 콜럼의 필생의 역작 신화를 풀어 쓰는 작업은 자칫 한물간 소설가의 한가한 작업이나 출간목록 없는 출판사의 심심한 기획으로 생각하기 쉽다. 서점에 가보면 실제로 그런 책들이 서가의 한 구석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한가한 작업’, ‘심심한 기획’ 같은 작업으로 뉴베리아너상을 수상한 작가가 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무려 세 번이나. 이제는 신화 관련 글쓰기의 전설이 된 사람, 《황금양털》을 쓴 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 겸 극작가, 시인이자 청소년 문학가인 패드라익 콜럼이 그 주인공이다. 《황금양털》은 흔히 ‘아르고 호의 모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만, 그 전모를 제대로 서술하고 있는 책은 그리 많이 나와 있지 않다. 초기의 짧은 이야기가 시대를 거쳐 추가되어가면서 이야기 자체에 많은 모순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에는 세상에 다시없을 걸작이지만, 전체를 다 읽고 나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이야기”가 그동안 이 신화 이야기에 사람들이 남긴 평이기도 했다. 적어도 패드라익 콜럼이 이 작품,《황금양털》을 내놓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르고 호의 모험”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석!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하는 인류 최초의 해양 모험 서사시 ‘아르고 호의 모험’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다루고 있는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기 전, 정확히는 한 세대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나의 이야기로서 깔끔하게 완결된 호메로스의 작품과 달리 ‘아르고 호의 모험’은 기본 이야기 속에 다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다른 신화에 비해 ‘아르고 호의 모험’이 홀대받았던 이유다. 하지만 패드라익 콜럼이 옮긴 《황금양털》은 앞에서 말했지만 그리 난잡하지는 않다. 콜럼은 기존의 다른 신화를 참고하고, 몇몇 부분은 작가다운 상상력을 동원해 《황금양털》을 완성했다. 큰 줄거리나 사건은 원래 이야기의 것을 그대로 따오면서도 중간 중간 삽입되는 이야기는 《신통기》,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와 조각조각 흩어진 신화 관련 책들을 참고하여 기존의 신화에 있던 오류를 최대한 수정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아일랜드 민담이나 북유럽 신화를 다룬 그의 다른 작업에서도 드러나 있다. 그리고 완성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콜럼의 작업 방식은 결국 ‘뉴베리아너상 3회 수상’이라는 영광으로 돌아왔다. 이 책을 빛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는 깔끔하면서도 섬세한 일러스트다. 책 속 그림을 그린 윌리 포가니 역시 엄격한 고증과 명확한 묘사를 위주로 하는 신화와 전설 일러스트의 전범으로서 이름이 높다. 일러스트의 전설과 글쓰기의 전설, 이 둘이 모여 만들어낸 《황금양털》은 그리스 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 기존 그리스 신화가 아닌 다른 신화를 접하려는 사람에게 올 여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노예는 기다렸다. 머리 위 하늘은 푸르렀고 주변에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자그마한 아이는 발치에 놓여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또각또각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잠시 후 노예는 그 무엇보다도 기묘한 생명체가 나무 사이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았다. 몸의 반은 인간이고 나머지 반은 말의 형상을 한 켄타우로스 족의 왕 케이론이었다. 세월이 흘렀고, 펠리아스 왕에게 남아 있던 불안도 점점 엷어져 갔다. 어느 날 펠리아스 왕은 사람을 보내 자신이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직 남아 있는지 신탁을 받아오도록 했다. 신탁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세상에 펠리아스 왕이 두려워할 것은 오직 하나 말고는 없으니, 그 오직 하나란 바로 샌들을 한쪽만 신은 남자다.”라는 내용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 근대사
주니어태학 / 조성일 (지은이)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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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태학청소년 역사,인물조성일 (지은이)
조선 왕조의 마지막 왕인 고종의 즉위부터 1945년 해방에 이르는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다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는 질답 형식이다. 무엇보다 질문이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은 근대사에서 15가지 질문을 엄선했다. 1장에서 6장까지는 조선 후기의 흥선대원군과 고종 그리고 중전 민씨를 둘러싼 사건들을 담았다. 7장에서 10장은 일제가 대한제국에 개입해 국권을 침탈해가는 과정을, 11장에서 15장까지는 대일항쟁기 시기에 벌어진 독립운동과 저항의 역사를 살펴본다.책을 내며 : 왜 근대사를 알아야 할까 1장 흥선대원군은 어떻게 아들을 왕으로 만들었을까 2장 중전 민씨는 어떻게 권력을 잡았을까 3장 개화파는 왜 갑신정변을 일으켰을까 4장 일제는 언제부터 조선을 점령하려고 했을까 5장 동학은 왜 일제와 전쟁을 벌였을까 6장 일제는 왜 중전 민씨를 죽였을까 7장 독립협회는 왜 제국을 선포하라고 했을까 8장 만민 공동회는 왜 열렸을까 9장 러일전쟁은 왜 한반도에서 일어났을까 10장 대한제국은 어떻게 국권을 빼앗겼을까 11장 3·1 운동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12장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왜 상하이에 설립됐을까 13장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왜 청사를 자주 옮겼을까 14장 대일항쟁기는 얼마나 무자비했을까 15장 우리는 어떻게 해방을 맞이했을까 참고한 책 이미지 출처“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난 저항과 희망, 한국 근대사의 빈틈없는 이야기를 만나다” 고종의 즉위부터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되는 날까지 한국의 근대를 총망라한 단 하나의 한국 가이드! 한국사가 필수 교과 과목이 된 지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한국의 근대사는 제대로 알기가 어렵다. 교과서에서 역사적 사건에 관해 깊게 다루지 않을뿐더러 다양한 형태의 역사 왜곡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지한 역사 왜곡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탄탄한 역사관을 가져야만 한다. 이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로 맥락을 따져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공부를 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단순히 외우는 것을 넘어서 사건을 이해하고,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질문을 통해 빈틈을 채우는 학습을 할 시간이다. 한국 근대사를 꿰뚫는 15가지 질문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 근대사》는 조선 왕조의 마지막 왕인 고종의 즉위부터 1945년 해방에 이르는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다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는 질답 형식이다. 무엇보다 질문이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은 근대사에서 15가지 질문을 엄선했다. 1장에서 6장까지는 조선 후기의 흥선대원군과 고종 그리고 중전 민씨를 둘러싼 사건들을 담았다. 7장에서 10장은 일제가 대한제국에 개입해 국권을 침탈해가는 과정을, 11장에서 15장까지는 대일항쟁기 시기에 벌어진 독립운동과 저항의 역사를 살펴본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흥선대원군이 고종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벌였던 숨은 이야기를 살펴보고, 동학교도들이 동학 농민 운동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고통스러운 배경 등을 따라가 본다. 또한 ‘일제 강점기’라고 흔히 불리는 시기를 왜 ‘대일항쟁기’라고 불러야 하는지, ‘한일 합방’이라는 용어를 왜 ‘한일 강제 병합’ 또는 ‘일제 강점’ 같은 표현으로 바꿔 사용해야 하는 이유 등을 역사적 사건과 용어의 의미를 파헤쳐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일제에 의해 국권을 침탈당했던 암울한 역사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고, 논쟁이 많은 시기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올바른 역사관을 세울 수 있게 할 것이다. 쉬운 질문, 깊은 답변, 정확한 분석! 역사 전문가가 제대로 알려주는 한국 근대사 저자 조성일은 사학과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언론인으로 일했다. 저자는 여러 역사책을 쓰고 번역을 하며 역사에 관한 내공을 쌓았다. 중국 역사서 전권 한글 완역본 작업에 참여했고, 한국의 역사에 관한 책들도 출간한 경험이 있어 역사의 방대한 흐름을 꿰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내공은 질문에서 드러난다. 흥선대원군은 어떻게 아들을 왕으로 만들었을까, 동학은 왜 일제와 전쟁을 벌였을까, 독립협회는 왜 제국을 선포하라고 했을까, 러일전쟁은 왜 한반도에서 일어났을까,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왜 청사를 자주 옮겼을까 등 쉬우면서도 깊은 질문들이다.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질문만큼 답변이 쉬우나 상투적이지 않다. 교과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역사적 사건들을 연결할 중요한 사건까지도 쉽게 설명한다. 맥락을 잘 짚어 가면서 알려지지 못했던 역사적 사건들까지 흥미롭게 들려주는 서사가 가득한 역사책이다. 저자가 한국사를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꿰뚫고 있기에 가능한 질문과 답변일 것이다. 그래서 한국 근대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한국사 공부를 하는 청소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까지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만으로 한국의 모든 역사를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교과서에서 간략히 다루었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왜 발생했는지를 맥락을 짚어 가며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아울러 실타래처럼 얽혀 단박에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배경과 용어를 쉽게 설명해 사건의 흐름을 쏙쏙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 근대사는 지금도 우리네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현재진행형인 것들이 많아. 일제에 강제로 끌려간 일본군 ‘위안부’나 ‘노동자’ 문제가 대표적이지. 이런 문제는 근대에서 비롯됐잖아. 많은 역사가 미완의 상태로 오늘을 관통하고 내일로 향하고 있어. 우리가 근대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입승入承’이란 말의 뜻도 알아보자. 입승의 한자인 이을 승承 자는 대를 잇는다는 의미야. 그런데 왜 굳이 입승이라고 했을까? 입승은 왕에게 아들이 없을 때 왕족 중의 한 사람이 왕의 대를 잇는다는 뜻이래. 철종이 대통을 이을 후사 없이 죽자, 먼 왕족인 흥선군의 둘째 아들 이명복으로 대를 이었으니, 입승이라고 한 거야.


내 꿈의 플레이리스트
자음과모음 / 홍이영 (지은이)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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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홍이영 (지은이)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아홉 번째 권, 홍이영의 『내 꿈의 플레이리스트』가 출간되었다. 고등학교 영어 교사부터 일상을 기록하는 유튜버, 자신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담아내는 에세이 작가까지 홍이영은 세 가지의 직업을 가졌다. 그러나 그에게도 학교생활, 친구 관계, 꿈을 찾기 위해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법을 소개한다. 평범하지만 그 자체로 특별한 일상을 꾸며가는 동안 일차원적인 고민 해결에 그치지 않고 ‘나’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프롤로그 1장 선생님은 유튜버 선생님은 왜 선생님이 됐어요? 고시생에서 기간제 교사가 되기까지 실패의 다른 말은 기회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불안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2장 나는 왜 이렇게 고민이 많을까? ‘나’로 바로 서는 일 겉모습보다 중요한 것 친구 관계는 어려워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잔소리는 그만! 3장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책을 읽으면 대체 뭐가 좋은 거야?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 나만의 루틴이 필요해 유튜브를 시작해 보자! 4장 아껴 두었던 이야기 ‘나’를 덕질하기 너희였던 나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 어디든 떠나 보자! 평범하면 안 되는 걸까? 슬기로운 취미 생활 에필로그학생들에게 친근한 고등학교 교사, 일상을 기록하는 유튜버, 자신의 꿈을 기록해 나가는 작가가 되기까지! ‘N잡러’ 홍이영이 십대에게 들려주는 오늘보다 빛날 내일의 ‘나’를 위한 이야기 꿈을 찾아가는 시기와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제일 먼저 스스로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발견하는 일부터 중요한 시작이 된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그 방법을 알지 못해 헤매거나, 해내지 못할까 두려워 시도하기를 망설이곤 한다. 모든 어려움을 간단하게 해결할 것 같은 ‘N잡러’ 저자에게도 타인과의 비교 속에 자유롭지 못하고,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십대 시절이 있었다.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을 일찍이 정해 탄탄대로 입시 준비를 하는 친구를 보며 부러움과 불안을 동시에 갖기도 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친구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경험한 교생 실습을 계기로 고시생이 된 저자는 몇 번씩 낙방한 임용 고시만이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면서 앞으로도 실패한 채 머물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자책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시간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특별하게 꾸미는 자신만의 기록법을 바탕으로, 수차례의 실패가 한 번의 성공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번 책의 1, 2장에서는 학교라는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듣는 저자가 몇 번이고 좌절하더라도 그것을 기회 삼아 끝내 정교사, 유튜버, 작가라는 세 가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자신의 겉모습부터 물질적인 것까지 상대적인 요소들에 특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에피소드가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는 장이다. 자존감을 잃지 않고 나아갔던 홍이영의 일상을 알차게 가꾸는 다정한 다독임 많은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책을 읽고, 운동을 꾸준히 하라는 조언을 한다.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으로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 그 말은 때로 잔소리처럼 들린다. 그러다 보면 책과 운동에 더욱 관심이 없어지고 서먹해지기까지 한다. 우리는 대체 왜 책을 읽고, 운동을 해야 할까? 그것이 꿈을 이루는 것과 어떤 상관이 있는 걸까? 누구든 ‘꿈’이라는 이름의 여러 계단을 한 번에 오를 수 없다. 자신이 목표하는 곳까지 나아가기 위해선 계단의 모양도 살펴보고, 높이를 가늠하면서 한 걸음씩 발을 떼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무릎을 다칠 수도 있고, 중간에 앉아 쉬어 가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앞서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사람들이 어떤 감정과 이야기를 가졌는지 간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책과 친해져야 한다. 그 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몸의 체력을 높여주는 운동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마음의 체력을 기르는 방법부터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찾아 기록하며 ‘꿈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는 저자만의 방법이 3, 4장에서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저자는 많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덕질’하듯 자기 자신을 덕질하길 바란다. 타인의 기준으로 만들어 가는 ‘나’가 아닌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일상을 꾸려 가다 보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아진다. 타인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없었던 ‘나’라는 사람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이루고 싶은 꿈이나 배우고 싶은 일 등에 대해서도 확신이 생긴다. “나는 사람들이 무엇이든 우선 시작해 봤으면 좋겠어. 직접 경험해야 알게 되는 것이 있으니까!”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내 꿈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 가는 기록법 자존감을 지켜내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무엇이든 ‘기록’하는 것부터 시도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익숙하게 겪어 보았지만 막상 시작하기엔 막막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나’를 덕질하는 법, 책꾸(미기), 수면 일기 등 일상에서 직접 실행하며 쌓아 갔던 여러 주제의 기록법과 에피소드를 소개해 준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이 기록법은 자신이 갖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와 성취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의 자존감은 작은 일부터 하나씩, 스스로의 힘으로 해낼 때 건강하게 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애정도 함께 담겨 있다. 이번 책에는 멀게만 느껴지는 완벽한 N잡러의 이야기가 아닌, 수많은 실패를 새로운 도전으로 바꾸고자 했던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임을 느끼게 하는 순간들이 많다. 저자는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 서 있는 청소년들에게, 사소한 경험이 또 다른 꿈으로 향하게 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길 응원하며 다정한 위로를 보낸다. 누군가에게 선뜻 풀어 놓지 못했던 고민을 겪고 있다면, 이미 경험해 본 사람을 만나 보는 건 어떨까? 실패 앞에서 단단해지고 싶은 우리에게 이 책이 선물처럼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여러 직업을 가진 것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은 없어. 도전하면서, 여러 직업을 경험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실패 들이 날 성장 시켰기 때문이야. _「프롤로그」 막연했던 진로 고민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 건 대학 입시가 가까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었어. 그전까지는 먼일이라고 여기며 크게 걱정하지 않다가, 학교와 전공을 결정할 시기가 되자 ‘나는 대체 뭘 하고 싶은 거지?’ 하는 질문을 처음으로 하게 됐던 거야._「선생님은 왜 선생님이 됐어요?」 지금이야 학생들 앞에 서서 “선생님도 이렇게 시험에 많이 떨어졌어” 말하며 웃지만, 언제 떠올려도 참 고되고 힘든 시간이었지. (...) 그럼에도 나는 그 시기를 지난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었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 나가는 힘을 길렀거든._「고시생에서 기간제 교사가 되기까지」


바람의 독서법
자음과모음 / 김선영 (지은이) / 2022.12.01
13,500원 ⟶ 12,15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선영 (지은이)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김선영 작가의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집필 활동을 하며 작가가 소중하게 모아 왔던 기억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바람의 독서법>은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기억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소설에는 특정한 글자가 눈에 띄는 신비한 능력이 생긴 아이가 등장하는 표제작 「바람의 독서법」을 비롯하여 친구와 오랜 시간 오해가 쌓여 학교 가는 것이 두려운 아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다 난타 반에 들어가고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찾게 된 아이, 이모이자 동생의 죽음 이후 단둘이 떠난 유럽 여행에서 그간 쌓인 마음속 응어리를 푸는 모녀, 어떤 것을 수집하는 데에 중독된 모자 등 다양한 삶 속의 한 과정을 각자의 속도로 살아 내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해가 뜨기 전 밤이 가장 어둡듯,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고민이 터지기 직전 그들의 삶은 가장 고될지도 모른다. 다음 발걸음을 뗀 그들이 바라본 하늘에 어슴푸레하게 빛이 밝아 왔던 것처럼 이 책을 읽은 모두에게도 그 빛이 닿을 것이다.바깥은 준비됐어 바람의 독서법 흔들리는 난타 나는 잘 지내 중독 작가의 말언젠가는 찾아올 봄날을 기다리며 켜켜이 쌓아 가는 기억과 마음 “바람은 잠깐 머물다 갈 것이다” 『바람의 독서법』은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삶에서 가장 큰 변동이 일어나는 시기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그중 표제작 「바람의 독서법」은 작가가 그간 끊임없이 고찰해 왔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성적 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를 방에 가둔 형을 두었고, 형에게 했던 것과 달리 엄마가 자신을 방임하는 것에 있어서 내심 서운함을 느끼지만, 지금의 자유로움이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생 때부터 줄곧 방문했던 박물관에서 그림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때부터 시험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에 빛이 난다거나, 정답인 글자가 꿈틀거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변화한 제 삶이 어쩐지 자신의 것이 아닌 것 같다고 느낀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어 봐도 주인공은 예전처럼 편안하지 않다. “너, 거기서 뭐 하는 거니?” 나는 그것에 답하기 위해 박차고 나왔을 뿐이다. 다섯 편의 소설 속 살아가는 인물들의 세계는 대부분 평범하다. 다루고 있는 고민 역시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것들이다. 그런 평범함 속에서 반짝거리고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독자에게 닿는 순간, 이야기는 한 단계 더 깊은 차원으로 독자를 끌고 들어간다. 그때부터 독자는 그들 고유의 삶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작가가 들려주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아주 자연스럽고 내밀한 이야기들로 꾸려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지나쳐 왔거나, 지나치고 있거나, 앞으로 지나칠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비바람이 불면 시냇물이 범람하듯 우리의 삶에도 그런 날들은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의 우리도 우리였다는 것을, 그때의 치열함과 흔들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됐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 소설은 그런 모두의 눈부신 청춘을 응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람길을 내어 준다. 바람이 머물고 지나간 곳에 남은 것은 내일을 향한 발걸음이다. “자기 안의 그림자로 세상을 본다는 말이 있어. 아마 우리 모두 그럴 거야. 누구나 버겁지 않을까 겁도 나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이 그림, 엄마한테 보여줘도 될까?”“아뇨.”난 단박에 안 된다는 말을 붙였다.“그래? 알았어. 내일도 보초 서러 올 거지?”“네? 네. 가면 되나요?”오늘도 별로 한 건 없다. 비둘기 알을 지키면서 알과 박쥐를 그린 게 다였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시원해진 것도 같았다. 특히 박쥐를 그릴 때 그랬다. 어쩌면 500년 전에 불었던 야시장의 밤바람이 잠깐 나에게 당도한 건지도 모른다. 바람은 시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달려와 잠시 내게 머물렀을 것이다. 밤바람 속에 댕기 머리를 휘날리며 서책 심부름을 하던 소년의 간절한 기원이 나에게 당도한 것일지도 모른다. 까막눈을 면하고 싶던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 나에게 도착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이의 간절한 기원이 티베트 고원을 넘어 바람을 타고 나에게 닿아 글자 크기가 달라지고 빛이 난 것일 수도 있다.그때 바람이 나에게 이렇게 물은 건지도 모른다.“너, 거기서 뭐 하는 거니?”나는 그것에 답하기 위해 박차고 나왔을 뿐이다.바람은 잠깐 머물다 갈 것이다.


알고리즘 탐정 프랭크
프리렉 / 제러미 쿠비카 (지은이), 이가영 (옮긴이) / 2020.05.13
15,000

프리렉청소년 과학,수학제러미 쿠비카 (지은이), 이가영 (옮긴이)
경찰을 혼란에 빠뜨린 문서 도난 사건. 범인 검거는 오직 프랭크 런타임의 탐색 능력에 달려 있다. 전직 형사인 사설탐정 프랭크는 특기인 알고리즘 탐색을 십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프랭크는 이진 탐색으로 밀수선을 뒤지고, 탐색 트리로 스파이의 꼬리를 쫓는 것은 물론, 깊이 우선 탐색으로 감옥에서 탈출하며, 우선순위 큐로 은신처의 자물쇠를 따기도 한다. 아는 체하길 좋아하는 신참 형사 노테이션, 어딘가 어설픈 견습 마법사 삭스와 함께 최상 우선 탐색을 이용해 어둡고 깊은 음모를 밝혀 나간다. 각 장마다 새로운 알고리즘 개념과 매치된 짜릿한 트릭을 소개하여 논리적 사고를 돕는 한편, '드레커 교수의 강의 노트'로 보다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을 제시해 알고리즘 기초를 부족함 없이 즐겁게 접할 수 있게 하였다.감사의 말 독자에게 등장인물과 배경 1장 뜻밖의 의뢰 2장 천리 길도 탐문부터 -완전 탐색 알고리즘- 3장 크래녹 농장의 수상한 수레 -배열과 인덱스- 4장 광고판의 비밀 암호 -문자열- 5장 이름 없는 배의 이름을 묻다 -이진 탐색 Ⅰ 6장 항해 일지를 보는 방법 -이진 탐색 Ⅱ- 7장 목숨을 건 탈출 -알고리즘 번형- 8장 삭스 등장 9장 진흙 벽 항구와 헤진 밧줄 섬 -역추적 탐색- 10장 쇠반지 교도소로 -너비 우선 탐색- 11장 버려진 감옥의 비밀 -깊이 우선 탐색- 12장 카페테리아의 추억 -스택과 큐 Ⅰ- 13장 되돌아가는 가장 빠른 길 -스택과 큐 Ⅱ- 14장 삼총사 총출동! -병렬 알고리즘- 15장 커피가 없어서 -반복 심화 탐색- 16장 망토학 같이 훌륭한 학문 -역 인덱스- 17장 특명, 미행꾼을 쫓아라 -이진 탐색 트리 Ⅰ- 18장 함정에 빠진 사설탐정 -이진 탐색 트리 Ⅱ 19장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이진 탐색 트리 Ⅲ- 20장 견습 마법사의 좌충우돌 마법 수업 -이진 탐색 트리 IV 21장 소탐대실 -이진 탐색 트리 V- 22장 기록 보관실과 사라진 문서 -트라이 자료구조- 23장 유능한 탐정의 영업비결 -최상 우선 탐색- 24장 신참의 과도한 의욕 -우선순위 큐- 25장 이 비밀번호만이 내 희망 -자료구조와 탐색- 26장 깊어 가는 밤, 안개 속 수수께끼 -휴리스틱- 27장 만만치 않은 사무실 쟁탈전 우승자 -히프- 28장 모든 단서와 실마리가 한곳으로 -효율적 알고리즘의 핵심- 29장 마침내, 사건 종결 에필로그 -어쩌다 보니 탐색이 전문- 삭스가 알려 주는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팅 +α불명예 퇴직한 전직 형사이자 하드보일드 사설탐정 제일가는 탐색 전문가, 프랭크 런타임! 미로 감옥과 수수께끼의 암호 그리고 거대한 배후 마법 왕국을 위기에서 구할 유일한 열쇠, 알고리즘! 경찰을 혼란에 빠뜨린 문서 도난 사건. 범인 검거는 오직 프랭크 런타임의 탐색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전직 형사인 사설탐정 프랭크는 특기인 알고리즘 탐색을 십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프랭크는 이진 탐색으로 밀수선을 뒤지고, 탐색 트리로 스파이의 꼬리를 쫓는 것은 물론, 깊이 우선 탐색으로 감옥에서 탈출하며, 우선순위 큐로 은신처의 자물쇠를 따기도 합니다. 아는 체하길 좋아하는 신참 형사 노테이션, 어딘가 어설픈 견습 마법사 삭스와 함께 최상 우선 탐색을 이용해 어둡고 깊은 음모를 밝혀 나가는 프랭크와 함께하세요! 이 책은 각 장마다 새로운 알고리즘 개념과 매치된 짜릿한 트릭을 소개하여 논리적 사고를 돕는 한편, '드레커 교수의 강의 노트'로 보다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을 제시해 알고리즘 기초를 부족함 없이 즐겁게 접할 수 있게 합니다. 컴퓨터 과학 입문 학생과 추리 소설 매니아 모두에게 완벽한 단 한 권! 는 알고리즘 학습에 재미있는 반전을 더할 것입니다. 단서 하나. 알고리즘으로 범인을 잡는다고?! 탐정 소설과 컴퓨터 과학의 만남! 기본적으로 이 책은 마법 왕국의 사설탐정 프랭크 런타임이 경찰서 기밀 유출 사건의 수사를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탐정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컴퓨터 과학의 연산 사고와 탐색 알고리즘의 어려운 연산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책입니다. 범인과 단서 추적을 알고리즘적으로 풀어 가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연산 개념 뒤에 숨겨진 기본 원리를 알아보고 비컴퓨터 분야에서 연산 개념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서 둘. 끝없이 마주치는 선택의 순간, 한 순간의 선택이 수사의 향방을 가른다! 효율적 알고리즘의 핵심은 정보다! 구글의 선임 기술자인 저자는 탐색 알고리즘을 큰 범주로 나누어서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연산 접근법을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제시합니다. 그뿐 아니라, 알고리즘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친절한 그래픽들이 어렵지 않게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료구조와 배치를 고려하여 알맞은 탐색 알고리즘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그 선택은 정보에 입각한 것이어야 한다는 컴퓨터 과학의 기본 상식을 누구나 체득할 수 있도록 풀어 내는 이야기 솜씨가 일품입니다. 단서 셋. 알고리즘이 모든 것의 기본인 마법 왕국의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의 배경은 가상의 판타지 왕국입니다. 컴퓨터 과학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첨단의 SF보다는 중세의 판타지를 채택하여 훨씬 부드럽게 알고리즘의 기본 개념을 접할 수 있게 합니다. 전직 형사이자 사설탐정인 프랭크 런타임, 신참 열혈 경찰 엘리자베스 노테이션 그리고 천방지축 견습 마법사 삭스의 모험을 따라 가 보세요. 위험한 3비트 골목길, 썩은 생선 냄새가 진동하는 USB 항구, 위험천만한 이진 사다리 함정, 근무일 수에 따라 쟁탈전을 벌이는 경찰 대학의 교수 건물까지… 색다른 배경에서 벌어지는 알고리즘 이야기들은 탐색 알고리즘이 단지 컴퓨터 과학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 1. 지루하고 따분한 설명이 아닌,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풀며 이야기를 따라가면 기초 알고리즘과 컴퓨터 개념을 익힐 수 있습니다. 2. 친절한 그래픽 삽입! 줄줄이 어려운 글은 NO! 힘들게 더듬지 않아도 명쾌한 그래픽으로 어려운 탐색 기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이야기의 몰입을 도와줄 풀 채색 일러스트로 신비한 마법 왕국에서의 모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노크도 없이 문이 열렸다. 삐걱대는 경첩 소리로 누가 왔음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사랑과 우정에 대하여
학교도서관저널 / 류대성 외 엮음 / 2017.09.15
13,000

학교도서관저널청소년 인문,사회류대성 외 엮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마중물 독서' 2권. 인간이 겪는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세이, 칼럼, 편지글, 인터뷰, 대자보 등 사랑과 우정을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남녀 간의 열정적인 사랑뿐 아니라, 오랜 세월 서로를 보듬어온 노년의 사랑, 조금 이해하기 힘든 예술가들의 비범한 사랑,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의 얼굴을 보여준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주옥하는 명곡의 영감을 준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 패티 보이드의 삼각관계, 신영복과 나이를 초월한 진실한 우정을 나눴던 소년들의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머리말 | 책과 멀어진 그대에게 1부 사랑에 대하여 우리는 76년째 연인입니다_진모영 당신은 나를 사랑하면 안 됩니다?_백영옥 별_알퐁스 도데 여든 살의 청년_김자야 아름다운 노래로 승화된 세기의 삼각관계_안재필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_공지영 헬렌 올로이_레스터 델 레이 2부 우정에 대하여 우정_피천득 그리스인의 우정_박경철 박지원과 홍대용의 외국인 사귀기_강명관 우정은 명사가 아니라 영원히 움직이는 동사_정여울 청구회의 추억_신영복 평화를 이해하는 방식_김중미 백탑 아래서 벗들과_안소영 호텔 니약 따_김애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마중물 독서’ 2권. 인간이 겪는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부 ‘사랑에 대하여’는 남녀 간의 열정적인 사랑뿐 아니라, 오랜 세월 서로를 보듬어온 노년의 사랑, 예술가들의 비범한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얼굴을 보여준다. 2부 ‘우정에 대히여’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주며, 때로는 연인 간의 사랑보다 우리를 살뜰히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우정의 모습들을 담아냈다. 책 읽기가 안드로메다만큼 멀게 느껴지는 그대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마중물 독서’ 시리즈 출간! 소설, 에세이부터 칼럼, 편지글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 수록! 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던 꼬마였을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는 책과 멀어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포함한 인류사의 모든 지식과 이야기가 집약되어 있다. 동시대 사람들 또는, 그 이전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이런 것들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삶의 위기에 대처할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기획위원인 류대성, 왕지윤, 서영빈은 오직 시험 공부만을 위한 책 읽기에 지친 청소년들과 바쁜 일상에 쫓겨 책과 멀어진 성인들을 즐겁고 유익한 책 읽기의 길로 인도해줄 책을 펴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렇게 기획된 ‘마중물 독서’ 시리즈는 사람들 사이에서 책 읽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자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별, 만남, 사랑, 우정, 배움, 미래 등 인생에서 한 번쯤 마주하게 될 주제들을 소설과 에세이, 칼럼, 편지글, 대자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쓴 글들을 수록했다. 무엇보다 책 읽기를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조차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글을 주제별로 모으고 골랐다. 각각의 단편들이 끝나는 지점에는 작가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작가 소개’와 글을 이해하는 데 길라잡이가 될 만한 포인트를 제시해 주는 기획위원들의 감상평(‘느낌들’)을 덧붙였다. 1권 『이별과 만남에 대하여』, 2권 『사랑과 우정에 대하여』, 3권 『배움과 미래에 대하여』까지 세 권을 필두로 앞으로도 후속 도서가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여유로운 시간에 짧은 글을 한 편씩 읽다 보면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인간사와 세상사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책 읽기를 돕기 위한 마중물로,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징검다리로 이 책을 활용해 보자. 가볍게 시작한 독서가 보다 깊고 넓은 독서의 길로 당신을 인도해줄 것이다. 서로를 향한 진실한 마음이 전하는 행복 2권 『사랑과 우정에 대하여』에서는 인간이 겪는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부 ‘사랑에 대하여’는 남녀 간의 열정적인 사랑뿐 아니라, 오랜 세월 서로를 보듬어온 노년의 사랑, 평범한 사람들은 조금 이해하기 힘든 예술가들의 비범한 사랑,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의 얼굴을 보여준다. 사랑의 유통기한을 논하는 오늘날, 오랜 시간 서로를 보듬으며 믿음과 사랑을 가꾸어온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주옥하는 명곡의 영감을 준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 패티 보이드의 삼각관계 이야기 등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려 보는 걸 어떨까. 2부 ‘우정에 대하여’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며, 때로는 연인 간의 사랑보다 우리를 살뜰히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우정의 모습들을 담아냈다. 신영복과 나이를 초월한 진실한 우정을 나눴던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구회의 추억」,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공유한 이라크 어린이 무하마드 탈리브와 한국의 전현철 어린이의 편지를 소개하는 「평화를 이해하는 방식」 등 나이와 성별, 국경을 초월한 우정 이야기를 만나보자. |지은이| 진모영(영화감독) 백영옥(소설가) 알퐁스 도데(소설가) 김자야(작가) 안재필(팝 칼럼니스트) 공지영(소설가) 레스터 델 레이(소설가) 피천득(작가) 박경철(작가) 강명관(교수) 정여울(문학평론가) 신영복(교수) 김중미(동화작가) 안소영(작가) 김애란(소설가)아가씨에게 별들의 결혼에 대해 설명해주려고 했을 때 싱그럽고 가녀린 무언가가 가볍게 내 어깨 위로 내려앉았다. 리본과 레이스, 구불구불한 머리카락을 살랑이며 기대어 온 것은 잠결에 무거워진 아가씨의 머리였다. 날이 밝아 하늘의 별들이 창백해질 때까지 아가씨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가슴 깊은 곳의 떨림은 어쩔 수 없었지만 나는 그 투명한 밤으로부터 오직 아름다운 것만을 생각할 수 있도록 보호를 받으며 잠든 아가씨를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우리 머리 위로 별들이 양 떼처럼 조용하게 얌전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따금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곤 했다. 저 수많은 별들 중 가장 가냘프고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 어깨에 내려앉아 곤히 잠들었노라고….― 「별-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목동 이야기」, 알퐁스 도데 조지는 패티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노래로도 표현했다. 바로 비틀스의 1969년도 앨범 ‘아베이 로드Abbey Road’에 수록된 「썸씽」이 그것이다. 이 노래로 조지 해리슨은 존 레논, 폴 매카트니에 비해 작곡 실력이 뒤처진다는 세간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으며 최고의 작곡가로 거듭났다. ‘그녀의 움직임에는 다른 여자들에게는 없는 무언가가 있어 나를 끌어당기죠. 나에게 사랑을 구하는 방법이 남달라요. 이제 그녀를 떠나고 싶지 않아요. 난 그녀를 믿어요. (중략)’노랫말에 패티를 향한 조지의 따뜻한 사랑이 넘쳐흐른다. 미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는 「썸씽」을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러브송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사랑의 힘이 만든 위대한 결과물이다. ―「아름다운 노래로 승화된 세기의 삼각관계」, 안재필 나를 향한 K의 비판은 너무도 정교하고 심오해서 때로는 그 비판의 내용보다 그 비판의 논리에 홀딱 반할 정도였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건 뼈아픈 비판이었다. 그런데 그 비판의 수사학이 워낙 아름다워, 나는 그때마다 K의 현란한 말솜씨에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그 비판의 정교함을 섬세하게 곱씹다 보면, 어느새 나는 나의 치명적인 단점들을 스스로 반추해 볼 수 있었다. 내가 나의 장점 탓에 우쭐하지 않도록 무심하게 칭찬해주고, 내가 나의 결점 탓에 질식사하지 않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비판해주는 것. 그것이 나를 향한 K의 진심 어린 우정임을 깨달은 것은, 사실 서른이 훌쩍 넘은 후였다. K의 칭찬을 수없이 곡해하고, K의 비판에 수없이 상처받은 후이기도 했다. ―「우정은 명사가 아니라 영원히 움직이는 동사」, 정여울
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
담소 / 전준홍.유수진 글 / 2011.12.07
12,000원 ⟶ 10,800원(10% off)

담소청소년 과학,수학전준홍.유수진 글
『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 : 공자수』는 무조건 공식을 외워 수학을 접근할 것이 아닌 수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이용해 원리도 이해하고 공식을 적용했을 때보다 훨씬 쉬운 수학의 접근 방식을 소개한다. 수학이 제1의 포기과목이 아닌 제1의 전략과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생과 부모에게 꼭 필요한 수학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특강을 시작하며 공자수 선배들의 추천사 프롤로그_수포자, 공자수 선생과 수학을 걸고 내기를 하다 공자수 특강 1일차 수열의 대표 주자, 등차수열!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2일차 등차수열의 일반항, 그리고 등차중항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3일차 등차수열을 이루는 수들을 찾아라, 대칭의 원리 - 만화로 핵심만 쏙! -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 황금비(黃갏比)를 만드는 수열 : 피보나치 수열 공자수 특강 4일차 홀수의합, 가운데 숫자를 찾아라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5일차 등차수열의 Sn에 없는 것은-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6일차 합만 보고 일반항을 구하라! - 만화로 핵심만 쏙! -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Sn에 상수항이 있으면 등차수열이 아닌 이유는- 공자수 특강 7일차 뒤집으면 등차수열- 조화수열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8일차 곱하며 나아간다, 등비수열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9일차 공식다운 공식- 등비수열의 합공식 - 만화로 핵심만 쏙! -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 복리의 마술(복리법) 공자수 특강 10일차 압축파일 Σ(시그마)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1일차 수능의 단골손님, 계차수열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2일차 인생이란 무엇인가- 수열의 극한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3일차 무한수열이 수렴하면- 사칙연산가능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4일차 무한수열의 무한대를 계산하라(1) ∞아니면0 - 만화로 핵심만 쏙! -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 무한의 역사(제논의 역설) : 아킬레우스는 거북이를 이길 수 없는가- 공자수 특강 15일차 무한수열의 무한대를 계산하라(2) 다양하게 쏟아진다, 부정형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6일차 끝없이 곱한다, 무한등비수열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7일차 공비를 찾아라, 무한등비수열의 계산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8일차 끝없이 더하면 어디로 갈까- 무한급수(1) - 만화로 핵심만 쏙! 공자수 특강 19일차 더하기 빼기만 된다! 무한급수(2) - 만화로 핵심만 쏙! -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 무한급수의 극한, Menger Sponge 공자수 특강 20일차 수열과 극한의 졸업장, 무한등비급수 - 만화로 핵심만 쏙! 보너스 특강 4점 문제- 공식 없이 20초 안에 푼다! 에필로그 수포자와 공자수 선생, 내기의 승자는 누구?공식수학에서 자유로우면 수학의 길이 보인다 ‘공식수학’에서 벗어나, ‘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을 하라. 『『공자수(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는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지, 왜 그런지를 철저히 이해하게 하고, 재빨리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한다. 수학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이 책 『공자수』는 화려하고 복잡한 수식을 보여주지 않는다. 단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얘기하고 있다. 아까 물어본 걸 또 물어보고, 알 때까지 확인할 것이다. 이 책을 찬찬히 보면서 ‘아, 이게 이런 것이구나!’ 하며 자기 것으로 완전히 이해하게 할 것이다. 다른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응용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그 길을 보여줄 것이다. 수I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수많은 공식을 외우게 하기로 유명한 수열과 수열의 극한을 이 책의 단원으로 선택한 이유도, 알고 보면 그 공식들 대부분이 필요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식이 많은 단원에서 공식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수학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 단원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수학은 어려운 게 아니다. 다만 공식의 늪에서 허우적거린 채 빠져나오는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 공식을 버리자. 그리고 스스로의 방법으로 풀어보고 또 생각하자. 그래서 친구들이 공식1, 공식2, 공식3…… 을 외우고 또 외울 때, 그 공식이 없어도 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수학을 왜 포기하는가? 수학은 공식에서만 벗어나면 멋진 과목이다. 이 책 『공자수』를 통해 자신 있고 신나는 과목의 수학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공자수』를 만나는 순간 수학에서 ‘포기’란 배추 셀 때만 쓰게 될 것이다.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 : 02 탐구형
삼양미디어 / 오규찬, 강서희, 현선주, 오지연, 이영석, 한승배 (지은이) / 2019.06.25
15,000

삼양미디어청소년 자기관리오규찬, 강서희, 현선주, 오지연, 이영석, 한승배 (지은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 시리즈.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진로 관련 검사를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가 홀랜드 유형 검사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로 심리 검사 결과로 나온 자신의 흥미 유형과 관련 직업을 받아보고 나면 그게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진로 검사 결과로 나온 직업을 알아보는 진로 탐색 활동을 하지 않는다. 수업이나 진로 상담을 통해 관련 직업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홀랜드 유형과 관련하여 설명된 적절한 책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현자의 진로 상담 교사 6분이 모여 만든 책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이다. 이 책에는 홀랜드 6가지 유형별로 유망 대표 직업 20개를 선정, 총 120개의 직업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래의 직업 전망은 어떤지,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풀어놓았다. 또 그 직업인이 되는 경로인 '커리어 패스'도 있어서 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직업과 연관성이 큰 대학의 대표 학과에 대한 소개도 상세히 넣었다. 무엇보다 "이 분야로 가려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뭘 준비해야 하나요?"에 답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포트폴리오'에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교과 공부, 교외 활동 시 준비할 것을 정리하였다.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관리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01. 가상현실 전문가 / 02. 게임 프로그래머 / 03. 나노 공학 기술자 / 04.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 05. 빅데이터 전문가 / 06. 사이버 범죄 수사관 / 07. 생명 공학 연구원 / 08. 생물학 연구원 / 09. 손해사정사 / 10. 수의사 / 11. 에너지 공학 기술자 / 12.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 13. 자동차 공학 기술자 / 14. 정보 보안 전문가 / 15. 증강현실 전문가 / 16. 천문학자 / 17. 항공우주 공학기술자 / 18. 해양 공학 기술자 / 19. 화학 공학 기술자 / 20. 환경 공학 기술자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고, 사람들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른들 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살아간다면 일이 즐겁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많아져서 삶 자체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적성검사나 흥미검사를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고, 이런 검사를 통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성격과 장점, 흥미와 적성을 보다 잘 파악하는 것이 직업을 선택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는 검사 방법은 많이 개발되어 있다. 그 중에서 진로적성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홀랜드 검사 기법이다. <홀랜드 검사>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존 홀랜드가 사람의 직업적 성격 이론에 근거하여 만든 진로 및 적성 탐색 검사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을 직업의 특성이나 종사하는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 6개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6가지 진로 유형을 ‘RIASEC 유형’이라고 하는데, RIASEC란 R형(Realistic, 실재형), I형(Investigative, 탐구형), A형(Artistic, 예술형), S형(Social, 사회형), E형(Enterprising, 기업형), C형(Conventional, 관습형)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이다. 홀랜드 검사의 직업 유형 6가지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실재형(R형, Realistic): 솔직하고, 성실하고, 검소하며,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소박하고 말이 적으며 기계적인 적성이 높다. - 탐구형(I형, Investigative): 탐구심이 많고 논리적, 분석적, 합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적 호기심이 많고, 수학적, 과학적인 적성이 높다. - 예술형(A형, Artistic):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하며,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예술에 소질이 있고, 창의적인 것을 창출해 내는 재능이 있다. - 사회형(S형, Social):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남을 도와주려는 경향이 높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대인관계 능력이 좋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 기업형(E형, Enterprising): 지도력과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열성적이고 경쟁적이며 이성적인 성향이 강하다. 외향적이고 통솔력을 지니고 있으며, 언어와 관련된 적성이 높다. - 관습형(C형, Conventional): 책임감이 강하고 빈틈이 없으며, 행동을 할 때 조심스러운 면을 보인다. 계획에 따라 행동하기를 좋아하고, 변화를 반기지 않는다. 사무 능력과 계산 능력이 좋다. 이 책은 각 유형별로 20가지의 유망 직업을 소개하여, 각 직업별로 해당 직업의 세계, 하는 일, 필요한 능력, 관련 학과 및 자격증, 직업 전망, 커리어패스, 대학의 관련 학과, 중고등학교 학교생활 포트폴리오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각 권별로 소개된 직업은 다음과 같다. 01. 실재형 (R형, Realistic) 01. 건축공학 기술자 / 02. 애완동물 미용사 / 03. 재료공학 기술자 / 04. 항공기 정비사 / 05. 방사선사 / 06. 선장(항해사) / 07. 전기공학 기술자 / 08. 스포츠 트레이너 / 09. 비파괴검사원 / 10. 산업공학 기술자 / 11. 경호원 / 12. 기계공학 기술자 / 13. 피부관리사 / 14. 토목공학 기술자 / 15. 동물 조련사 / 16. 전자공학 기술자 / 17. 기상 캐스터 / 18.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 19. 치과기공사 / 20. 조선공학 기술자 02. 탐구형 (I형, Investigative) 01. 가상현실 전문가 / 02. 게임 프로그래머 / 03. 나노 공학 기술자 / 04.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 05. 빅데이터 전문가 / 06. 사이버 범죄 수사관 / 07. 생명 공학 연구원 / 08. 생물학 연구원 / 09. 손해사정사 / 10. 수의사 / 11. 에너지 공학 기술자 / 12.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 13. 자동차 공학 기술자 / 14. 정보 보안 전문가 / 15. 증강현실 전문가 / 16. 천문학자 / 17. 항공우주 공학기술자 / 18. 해양 공학 기술자 / 19. 화학 공학 기술자 / 20. 환경 공학 기술자 03. 예술형 (A형, Artistic) 01. 공연 기획자 / 02. 광고 디자이너 / 03. 메이크업 아티스트/ 04. 뮤지컬배우 / 05. 바리스타 / 06. 보석 디자이너 / 07. 사진작가 / 08. 성우 / 09. 쇼핑 호스트 / 10. 시각 디자이너 / 11. 웹툰 작가 / 12. 이미지 컨설턴트 / 13. 일러스트레이터 / 14. 자동차 디자이너 / 15. 작곡가 / 16.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 17. 큐레이터 / 18. 패션 코디네이터 / 19. 푸드 스타일리스트 / 20. 플로리스트 04. 사회형 (S형, Social) 01. 노무사 / 02. 미술 치료사 / 03. 범죄 심리 분석관 / 04. 상담 전문가 / 05. 소방관 / 06. 안경사 / 07. 언어 치료사 / 08. 웃음 치료사 / 09. 웨딩 플래너 / 10. 유치원 교사 / 11. 음악 치료사 / 12. 응급 구조사 / 13. 임상 심리사 / 14. 작업 치료사 / 15. 장례 지도사 / 16. 직업 상담사 / 17. 파티 플래너 / 18. 한의사 / 19. 호스피스 / 20. 호텔 컨시어지 05. 기업형 (E형, Enterprising) 01. 검사 / 02. 경기 심판 / 03. 교도관 / 04. 국제회의 전문가 / 05. 국회 의원 / 06. 기자 / 07. 도선사 / 08. 마케팅 전문가 / 09. 방송 작가 / 10. 소믈리에 / 11. 스포츠 에이전트 / 12. 아나운서 / 13. 여행 안내원 / 14. 영화감독 / 15. 외환 딜러 / 16. 카레이서 / 17. 통역사 / 18. 판사 / 19. 펀드 매니저 / 20. 항공기 조종사 06. 관습형 (C형, Conventional) 01. 스포츠 마케터 / 02. 식품 공학 기술자 / 03. 약사 / 04. 웹 마스터 / 05. 전자 상거래 전문가 / 06. 정보 보호 전문가 / 07. 통신 공학 기술자 / 08. 투자 분석가 / 09. 항공 교통 관제사 / 10. 헤드헌터 / 11. 환경 컨설턴트 / 12. 회계사 / 13. 감정 평가사 / 14. 관세사 / 15. 네트워크 엔지니어 / 16. 물류 관리사 / 17. 법무사 / 18. 변리사 / 19. 보험 계리사 / 20. 세무사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진로 관련 검사를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가 홀랜드 유형 검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로 심리 검사 결과로 나온 자신의 흥미 유형과 관련 직업을 받아보고 나면 그게 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진로 검사 결과로 나온 직업을 알아보는 진로 탐색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수업이나 진로 상담을 통해 관련 직업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홀랜드 유형과 관련하여 설명된 적절한 책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현자의 진로 상담 교사 6분이 모여 만든 책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입니다. 이 책에는 홀랜드 6가지 유형별로 유망 대표 직업 20개를 선정, 총 120개의 직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래의 직업 전망은 어떤지,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풀어놓았습니다. 또 그 직업인이 되는 경로인 ‘커리어 패스’도 있어서 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직업과 연관성이 큰 대학의 대표 학과에 대한 소개도 상세히 넣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분야로 가려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뭘 준비해야 하나요?”에 답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포트폴리오’에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교과 공부, 교외 활동 시 준비할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관리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호등 할머니와 풍선껌
행복한나무 / 김태은 (지은이) / 2024.10.15
13,800원 ⟶ 12,420원(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김태은 (지은이)
동민이는 자신이 싫다. 애들이 “오똥민~” 이라고 부르는 이름도 싫고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공부도 운동도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동민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엉망인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학교 앞 교통 봉사를 해 주시는 신호등 할머니에게 특별한 풍선껌을 받고, 부러워했던 아이들 모습으로 살아볼 기회를 얻게 된다. 육상선수 연호, 우등생 정우, 유튜버 스타 희수, 부잣집 아이 재우까지. 그동안 꿈꿔왔던 삶을 살게 된 동민이. 그러나 동민이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면서 지금의 오똥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과연 동민이는 오똥민~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신기한 풍선껌을 준 신호등 할머니는 누구일까?│프롤로그│ 뚱뚱하고 못생긴 오똥민이 싫어! 1. 육상선수 연호 2. 우등생 정우 3. 유튜버 스타 희수 4. 부잣집 아이 재우 5. 나, 동민 │에필로그│ 뚱뚱하고 못생긴 오똥민이 좋아!= “동민아, 오동민! 잘했어!” 스스로 칭찬을 건네며 진짜 나를 찾는 동민이 이야기= 동민이는 자신이 싫다. 애들이 “오똥민~” 이라고 부르는 이름도 싫고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공부도 운동도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동민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엉망인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학교 앞 교통 봉사를 해 주시는 신호등 할머니에게 특별한 풍선껌을 받고, 부러워했던 아이들 모습으로 살아볼 기회를 얻게 된다. 육상선수 연호, 우등생 정우, 유튜버 스타 희수, 부잣집 아이 재우까지. 그동안 꿈꿔왔던 삶을 살게 된 동민이. 그러나 동민이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면서 지금의 오똥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과연 동민이는 오똥민~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신기한 풍선껌을 준 신호등 할머니는 누구일까? “동민아, 오동민! 잘했어!” 스스로에게 칭찬을 건네며 진짜 나를 찾는 동민이 이야기, 동민이를 통해 우리들도 진짜 나다운 내 모습을 찾아보자! = 아이들이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기를 = 아이들은 공부나 운동을 잘하거나, 인기가 많거나 잘 사는 친구들을 보면 그저 부러워한다. 그 친구들의 삶은 항상 행복할 것처럼 느껴지고, 반대로 자신은 못난 것 같아 열등감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그 친구들의 삶으로 들어가 보면 모두 나름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숨겨진 노력이 있다. ‘신호등 할머니와 풍선껌’은 자신의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는 동민이 이야기다. 동민이는 신기한 풍선껌을 통해 부러워했던 친구들의 삶을 살게 되고 자기 모습을 잃어가면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동민이처럼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느라 나 자신, 가족 등 가까이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를, 또 열등감에 빠져 도전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다면 한 걸음 용기 내 시작해 보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아이들이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진정 내 삶의 주인이 되기를…. 아무리 달리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과연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계속 그렇게 웃으면서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볼펜으로 찍 그어져 잘 알아볼 수 없었지만 ‘그림, 엄마, 의사, 힘들다’ 같은 단어가 보여,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것 같았다. 정우가 이 글자들을 쓰면서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니 코끝이 찡했다. 찍찍 그어진 글자들이 마치 움츠러든 정우의 마음인 것만 같았다.


요즘것들 사전
우리학교 / 권재원 지음 / 2016.12.12
13,500원 ⟶ 12,15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권재원 지음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쓰이는 단어의 뜻풀이에서 출발하여 그 단어의 원래 뜻과 단어를 둘러싼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두루 살펴본다. 역사, 철학, 정치, 예술을 아우르는 풍부한 예와 일상에서 쓰이는 말의 이면에 담긴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이 책은 언어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풍부한 인문 교양서이자 세대와 세대를 잇는 또 하나의 훌륭한 징검다리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열여섯 가지 단어와 함께 둘러본 세상의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 이 책에서 다룬 말 중에는 독자들이 익히 아는 말도 있고, 그 말을 쓰면서도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말도 있을 수 있다. 익히 알던 말이든, 모르던 말이든 재미 삼아 쓰던 말 속에 의외로 아프고 슬픈, 혹은 위험한 기원과 의미가 숨어 있어서 놀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놀람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리고 무심코 쓰기 전에 말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면, 더 나아가 이 책에 나와 있지 않지만 흔히 쓰는 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이 책이 기대하는 최상의 결과이다.001. 현타 : 돌아보기와 생각하기 002. 열폭 : 열등 콤프렉스, 우월 콤플렉스 003. 꿀잼 : 스스로 재미를 찾고 만드는 능력 004. 덕후 : 도피냐 확장이냐 005. 어그로 : 관용과 다양성 006. 관종 : 관심을 나누는 공동체 007. 꼰대 : 노년의 참된 의미 008. 세 줄 요약 좀 : 언어적 표현의 두 종류 009. 답정너 : 겸손이라는 이름의 비굴함 010. 전설의 레전드 : 후기 식민주의의 눈으로 본 세상 011. 인실 : 시민 사회, 그리고 국가의 기능 012. 수저 : 수저의 카스트 013. 헬조선 :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014. 병크 :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015. 종특, 충 : 혐오와 배제의 싹 016. 각 : ‘각’의 배경, 복잡계 이론‘요즘 것’들의 말이 문제라고요? ‘옛날 것’들도 그랬답니다 어른들이 말한다. ‘요즘 것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심지어 일부 어른들은 요즘 것들이 우리말을 파괴하고 있다고 꾸짖기도 한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사용해 자기들끼리 소통하는 것이 꼭 요즘만의 일은 아니다. 요즘 것들을 꾸짖는 어른들 역시 청소년기에는 어른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기들만의 말, ‘요즘 것들의 말’을 사용했었다. 여학생이 남자 선배를 ‘오빠’라고 부르지 않고 ‘형’이라고 부르는 것만 해도 당시 어른들에게는 경을 칠 일이었고, 교투(교문 투쟁), 가투(가두 투쟁), TS(팀 스피릿, 단합 행사), 스트(스트러글, 투쟁) 등등 도저히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운동권 은어들도 있었다. 지금의 30대들은 10대 시절, 외계어라 불릴 만큼 어른들이 도저히 해독할 수 없는 말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이런 알 수 없는 외계어를 쓰던 세대도 이제는 기성세대가 되었다. 그들은 청소년기에 쓰던 이런 말을 거의 다 잊어버렸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외계어가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 파괴를 걱정했지만, 외계어 때문에 우리말이 파괴되지는 않았다. 청소년들이 새로운 말을 만들어 쓰는 게 특별히 이상한 일도 아니고, 꾸중 들을 일은 더더욱 아니다. 꿀잼, 어그로, 덕후, 답정너, 관종, 세 줄 요약, 열폭… 역사, 철학, 예술을 아우르는 풍부한 예와 말의 이면에 담긴 생각거리들 요즘 것들의 말 속에는 요즘 세상이 들어 있다. 요즘 것들의 말은 요즘 세상을 읽어 내는 키워드다. 요즘 것들의 말들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부정적인 면, 잘못된 면이 요즘 것들의 말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그 말을 쓰는 요즘 것들 중 대다수는 다만 재미로 그런 말을 쓸 뿐, 쓰고 있는 말의 그릇된 배경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혹은 순간의 재미나 감정 분출을 위해 사용하는 단어들이 타인을 공격하고 비하하는 문화를 재생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요즘 것들에게도 말과 말을 둘러싼 사회를 돌아볼 기회가 필요하다. 저자는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쓰이는 단어의 뜻풀이에서 출발하여 그 단어의 원래 뜻과 단어를 둘러싼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두루 살펴본다. ‘현타’에서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예로 들어 삶과 쾌락을 이야기하고 스피노자의 충동과 욕망에 대해 설명한다. ‘덕후’에서는 오타쿠라는 낱말의 어원을 찾아보며 소수자, 약자를 배제하고자 하는 다수자의 욕심이 오타쿠를 ‘일반인 코스프레’ 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꼬집는다. 또 삶을 확장시키는 취미와 삶으로부터 도피하는 동굴이 되는 취미의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종특’에서는 히틀러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예로 들어 사람을 개별 인격으로 존중하지 않고 특정 집단, 종족에 속한 단위로 바라봤던 역사 속 비극을 살펴본다. ‘인실’을 통해 이야기하는 민주 정치의 특징은 2016년 현재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다시 로크의 말로 돌아가 보자. 아무리 훌륭한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라 할지라도 임금이 연루된 상황을 판단해 줄 제3자가 없다면, 즉 임금이 자기 사건을 판단하는 상황이라면 사실상 정치가 무너진다. 그런데 만약 임금이 연루된 상황에서 임금을 피고로 다룰 수 있는 그런 재판관이 있는 나라라면 그 나라는 더 이상 군주국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민주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사회의 권력이 강자들을 복종시킴으로써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 강자들에게 인실을 시전할 수 있어야 한다. 반면 그 인실이 부메랑이 되어 약자들에게 돌아온다면 그 사회는 결코 민주 공화국이라 부를 수 없다. 따라서 공정한 인실의 가능성, 이것은 단지 요즘 젊은이들의 말을 넘어 우리나라가 진정한 민주 공화국인가를 따지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_163쪽 중에서 『요즘것들 사전』에는 이처럼 역사, 철학, 정치, 예술을 아우르는 풍부한 예와 일상에서 쓰이는 말의 이면에 담긴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자기를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창 이 책은 언어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풍부한 인문 교양서이자 세대와 세대를 잇는 또 하나의 훌륭한 징검다리이기도 하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요즘 것들’의 말을 우리말 파괴로 볼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이해해 달라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무슨 뜻인지 알아달라고 요구할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과정으로 이런 말들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어른들과 구별되는 말을 구태여 만들어 쓰는 까닭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것들 사전』에서 다루는 열여섯 가지 단어와 함께 둘러본 세상의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 이 책에서 다룬 말 중에는 독자들이 익히 아는 말도 있고, 그 말을 쓰면서도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말도 있을 수 있다. 익히 알던 말이든, 모르던 말이든 재미 삼아 쓰던 말 속에 의외로 아프고 슬픈, 혹은 위험한 기원과 의미가 숨어 있어서 놀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놀람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리고 무심코 쓰기 전에 말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면, 더 나아가 이 책에 나와 있지 않지만 흔히 쓰는 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이 책이 기대하는 최상의 결과이다. 청소년 독자들뿐만 아니라 십 대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부모나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에게도 『요즘것들 사전』을 권한다. 무릇 앎이란 자기 이해에서부터 출발하기 마련이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는 자기를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창 역할을 하기를, 더불어 어른들에게는 요즘 것들의 삶과 꿈과 아픔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미디어 소개] ☞ 한국일보 2016년 12월 16일자 기사 바로가기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인터넷 검열, 대안은 없을까?
내인생의책 / 손지원 (지은이)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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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손지원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81권. 인터넷 검열의 문제에 대해 우리 청소년에게 속속히 문제를 짚어주고 함께 대안을 찾는다. 인터넷 검열이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가 충돌하는 그 지점에서 그 기준은 어떠해야 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정보와 유해 정보를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지 그 대안을 제시한다.들어가며 - 6 1. ‘인터넷 검열’이란 무엇일까? - 8 2.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 20 3. 인터넷 검열의 기준 - 36 4. 인터넷 검열의 주체와 방식 - 54 5. 인터넷 검열, 대안은 없을까? - 66 용어 설명 - 78 출처 보기 - 80 참고 자료 - 82 더 알아보기 - 83 찾아보기 - 85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만큼이나 불법 정보, 유해 정보도 많아. 차단, 삭제하지 않으면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지. 인터넷 검열은 꼭 필요해.” vs “인터넷 검열 제도 때문에 우리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가 얼마나 침해되는지 알아? 많은 기업과 유명 인사들이 포털 사이트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접수하면 댓글이나 글이 사실이라도 삭제되거나 차단돼. 이건 비민주적인 일인 거 같아.” 모든 인간은 검열에 거부 반응을 보인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한 글이나 그림 등에 타인이나 사회 혹은 국가 등이 잣대를 들이대고 검사한다는 그 자체가 기분이 나쁜 일이다. 더군다나 우리처럼 독재의 시대를 거쳐온 사회에 살아온 사람일수록 ‘검열’이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할 수밖에 없다.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고 용납이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하지만 무조건 반대하고 볼 일일 것 같은 ‘검열’이라는 이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최근에 조주빈의 n번 방 사건을 보면 특히 그렇다. 피해자는 자신의 신상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성 착취물이 인터넷에 공개될까 극도로 겁을 집어먹고 조주빈 일당이 시키는 그 모든 것을 했다. 조주빈 일당이 피해자들을 ‘노예’로 불렀다고 하니 할 말 다 했다. 그들 역시 인터넷에 올린 어떠한 데이터도 완벽하게 삭제될 수 없음을 알기에 그들은 자해까지 서슴지 않고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으리라 본다. 그렇다. 인터넷 세상에는 온갖 불법 정보와 유해 정보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토토 같은 인터넷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묻지마 대출’을 하고, 부모의 신용카드로 선결제를 하는 등 어른들이 인정하기 쉽지 않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극단적인 이 두 예를 보면 인터넷 검열은 반드시 있어야 할 제도다. 인터넷에 사실에 기반을 둔, 아니 진실을 올리더라도 포털 사이트에서 임시제한을 걸거나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할 수 있다. 인터넷 검열에 대한 논란을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기업이나 공인이 자신에 대한 비판적 글을 없애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신고하면 약 30일간 게시물에 접근 제한 등의 임시조치가 내려진다.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일반 국민의 알 권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우리가 병원, 레스토랑을 이용한 다음 후기를 사실에 기반을 둔, 아니 진실을 올리더라도 마찬가지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만행이 횡행하나 싶어도 그게 현실이다. 앞에서 언급한 검열의 미덕 때문에 여전히 유효한 제도다. 작가 손지원 변호사는 이 책에서 이러한 인터넷 검열의 문제에 대해 우리 청소년에게 속속히 문제를 짚어주고 함께 대안을 찾는다. 인터넷 검열이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가 충돌하는 그 지점에서 그 기준은 어떠해야 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정보와 유해 정보를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지 그 대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검열이라는 뜨거운 감자는 쉽게 식지 않는다. 이 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는 이 책을 읽고 생각이 깊어진 청소년과 우리 사회가 함께 더 고민할 문제임은 분명해 보인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인터넷 검열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큰 정보의 확산을 막는 데 필요할 수도 있지만,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침해 문제를 늘 동반합니다. 따라서 인터넷 검열 제도가 적정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검열의 ‘주체’가 누구인지, 그 ‘기준’이 무엇인지, ‘방식’은 적당한지를 곰곰이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 1. ‘인터넷 검열’이란 무엇일까? 표현의 자유는 사람이 자신의 인격을 발현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초적 자유이자, 민주주의 사회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원칙이기도 합니다. 함부로 제한할 수 없는 기본권인 것입니다. 또한 표현 행위가 가져오는 해악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도 없기에, 어떤 표현이 해악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으로 함부로 제한해서도 안 됩니다. - 2.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중학생 토론학교 : 문학
우리학교 / 교사공동체 나눔과채움 엮음 /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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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학습교사공동체 나눔과채움 엮음
참고서에 나와 있는 ‘정답’에서 벗어나 작품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눈’을 길러주자는 의도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작품 읽기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입장을 공감할 줄 알고, 상대방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면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토론’이기에 이 책에서는 문학 작품의 새로운 독법으로 토론을 제시하였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 「홍길동전」과 같은 작품에서부터 문제적 인물이 등장하는「원고료 이백 원」「조만득 씨」「불나방과 하루살이」와 같은 다소 생경한 작품과 함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외국 소설「처절한 정원」「동물농장」 등 토론거리가 가득한 작품만을 엄선하여 인물의 태도와 행동이 바람직한 것인지, 그들의 선택은 과연 적절한 것인지따져 묻게 하였다. 또한 작품 읽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입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작품 앞뒤로 ‘읽기 전에’ ‘읽고 나서’ ‘토론 맛보기’ ‘입장 정하기’ ‘더 읽어 보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배치하였다. 틀에 박힌 작품 읽기에 딴지를 거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눈으로 작품을 읽어내는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중학생토론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대하는 글 불나방과 파리, 누구의 삶이 더 나을까? | 바람직한 삶 · 불나방과 하루살이_김소진 아내는 과연 이기적일까? | 욕망과 도덕 · 원고료 이백 원_강경애 성삼이의 선택을 비난할 수 있을까? | 이념과 우정 · 학_황순원 아버지와 삼촌은 비겁한 사람들일까? | 진실의 가치 · 처절한 정원_미셸 깽 돼지들에게 더 많은 권리가 있을까? | 능력과 분배 · 동물농장_조지 오웰 조만득 씨를 꼭 치료해야 할까? | 현실과 도피 · 조만득 씨_이청준 홍길동의 행동은 정의로울까? | 목적과 수단 · 홍길동전_허균『중학생토론학교_문학』은 틀에 박힌 문학 작품 읽기에 ‘딴지’를 걸어 보자는 취지에서 현직 중학교 국어 교사들이 만든 책이다. 참고서에 나와 있는 ‘정답’에서 벗어나 작품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눈’을 길러주자는 의도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작품 읽기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 「홍길동전」과 같은 작품에서부터 문제적 인물이 등장하는「원고료 이백 원」「조만득 씨」「불나방과 하루살이」와 같은 다소 생경한 작품과 함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외국 소설「처절한 정원」「동물농장」 등 토론거리가 가득한 작품만을 엄선하여 인물의 태도와 행동이 바람직한 것인지, 그들의 선택은 과연 적절한 것인지따져 묻게 하였다. 또한 작품 읽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입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작품 앞뒤로 ‘읽기 전에’ ‘읽고 나서’ ‘토론 맛보기’ ‘입장 정하기’ ‘더 읽어 보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배치하였다. 문학으로 토론하기 토론으로 문학읽기 문학 작품 속에는 다양한 갈등 양상이 존재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될 크고 작은 고민들이 작품 속에 모두 다 녹아 있다. 작품에 녹아 있는 갈등은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가치들이 다각도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단순한 권선징악의 대립구도로 이해할 수도 없고, 한 쪽이 일방적으로 옳은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주인공의 입장에서 작품을 읽어나갈 때에는 주인공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쉽지만, 대립각의 반대편에 있는 쪽의 입장도 헤아려 본다면 누가 옳은지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수많은 갈등 상황이 녹아 있는 문학 작품을 읽어 나가면서 참고서에 한 문장으로 축약된 주제를 암기하고 문제집에서 강요하는 정답으로 주인공의 성격과 태도를 단정짓는 것이 ‘작품 읽기’에 무슨 도움이 될까? 작품을 읽는 기존의 고정된 학습법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작품 읽기를 시도해 볼 수는 없을까? 참고서와 문제집이 알려주는 정답이 아니라 자신만의 언어로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게 할 수는 없을까? 이 책은 이러한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중학생토론학교_문학』은 자신만의 눈으로 작품을 읽는 힘을 길러 주는 데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입장을 공감할 줄 알고, 상대방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면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토론’이기에 이 책에서는 문학 작품의 새로운 독법으로 토론을 제시하였다. 서로 다른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토론을 통해 아이들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작품 읽기 방식에서 벗어나, 작중 상황을 이해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다. 토론을 통해 문학 작품을 새로운 관점에서 읽어낼 수 있게 된다면 작품을 읽는 독해력은 물론 감수성과 사고력도 풍부하게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문학 작품은 토론의 훌륭한 재료가 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배워 왔지만, 「학」의 성삼이처럼 오랜 친구의 목숨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서도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일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지만 정작 본인의 처지도 어려운 「원고료 이백 원」의 아내가 자신이 소설을 연재해 번 목돈 이백 원으로 어려운 동지들을 돕지 않고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을 이기적인 행동이라 비난할 수 있을까? 도둑질은 가장 대표적인 나쁜 행동이라 배웠는데 우리는 홍길동을 의적이라 믿어 왔으니, 백성을 위해서라지만 도적질을 한 홍길동을 의롭다 한 것이 과연 옳은 판단일까?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인 도덕의 잣대들은 작품 속의 문제적 상황과 만나면서 ‘토론’을 통해 보다 본질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불길에 뛰어드는 불나방과 끈끈이에 붙어 단물을 빠는 파리, 누구의 삶이 더 나을까? 그래, 고통스럽지만 이상을 추구하는 불나방이 나아. 아니야, 구속을 받지만 편안하게 지내는 파리가 나아. 비참한 현실을 감당하지 못해 자신이 백만장자라 믿으며 행복해하는 조만득 씨를 치료해야 할까? 그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제정신으로 돌려놔야 해. 아니야, 조만득 씨를 비참한 현실로 보내는 건 무자비한 일이야. 『중학생토론학교_문학』은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는 독서 토론을 위해 토론거리가 가득한 작품을 엄선하였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 「홍길동전」과 같은 작품에서부터 문제적 인물이 등장하는「원고료 이백 원」「조만득 씨」「불나방과 하루살이」와 같은 다소 생경한 작품과 함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외국 소설「처절한 정원」「동물농장」 등 토론에 적합한 작품을 선정하여 인물의 태도와 행동이 바람직한 것인지, 그들의 선택은 과연 적절한 것인지 따져 묻게 하였다. 또한 작품 읽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입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품 앞뒤로 다양한 활동을 배치하였다. 먼저 ‘읽기 전에’에서 작품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갈등 상황을 제시하였고 ‘작품 읽기’에서 갈등 상황이 녹아 있는 작품을 직접 읽어 보게 하였으며 ‘읽고 나서’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작품의 갈등 상황을 다각도에서 고민해 보고, ‘토론 맛보기’를 통해 토론의 일부를 직접 접해본 후 ‘입장 정하기’에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리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제와 관련해 함께 읽어 볼 만한 풍부한 글감들을 ‘더 읽어보기’에 담았다. 틀에 박힌 작품 읽기에 딴지를 거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눈으로 작품을 읽어내는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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