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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이미지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펀자이씨툰
문학동네 | 부모님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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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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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6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인스타툰 「펀자이씨툰」이 다시 돌아왔다.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2권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의 이야기만을 모아 엮은 책이다. 작가 엄유진의 어머니인 우애령 여사는 소설가이자 교수, 상담사이자 엄마로, 늘 씩씩하고 유쾌하게 자신의 삶을 일궈왔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이상 징후가 찾아왔다. 기억력이 점점 흐려지고 일상생활마저 어그러지기 시작한 것. 결국 고민 끝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다.

흔한 이야기라면 여기서부터 분위기는 장중해지고, 비탄에 잠긴 전개가 이어질 터이다. 하지만 우리의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는 다르다. 무거운 병명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오히려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으로 얼어붙은 진료실 분위기를 순식간에 녹여버린다. 진단을 듣고 슬픔에 잠겼던 가족들의 마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봄이 찾아온다.

기억을 잃는 병을 확인 받는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켜낸다.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딸 엄유진 작가는 그런 어머니의 놀라운 삶의 태도를 기적 같다 느끼면서도 어머니의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쉬웠다. 어머니와의 추억을 기록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 기록들이 모여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인스타툰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책에서 비로소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가 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출판사 리뷰

언제나 씩씩하고 유쾌했던 엄마에게
기억을 서서히 삼키는 병, 알츠하이머가 찾아온다.


16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인스타툰 「펀자이씨툰」이 다시 돌아왔다.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2권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의 이야기만을 모아 엮은 책이다.
작가 엄유진의 어머니인 우애령 여사는 소설가이자 교수, 상담사이자 엄마로, 늘 씩씩하고 유쾌하게 자신의 삶을 일궈왔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이상 징후가 찾아왔다. 기억력이 점점 흐려지고 일상생활마저 어그러지기 시작한 것. 결국 고민 끝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다.

흔한 이야기라면 여기서부터 분위기는 장중해지고, 비탄에 잠긴 전개가 이어질 터이다. 하지만 우리의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는 다르다. 무거운 병명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오히려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으로 얼어붙은 진료실 분위기를 순식간에 녹여버린다. 진단을 듣고 슬픔에 잠겼던 가족들의 마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봄이 찾아온다.
기억을 잃는 병을 확인 받는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켜낸다.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딸 엄유진 작가는 그런 어머니의 놀라운 삶의 태도를 기적 같다 느끼면서도 어머니의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쉬웠다. 어머니와의 추억을 기록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 기록들이 모여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인스타툰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책에서 비로소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가 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펑! 소리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드는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작가는 어머니의 깜박이는 기억을 불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크리스마스 전구에 빗대어 ‘반짝인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기억이 반짝이는 어머니를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이하 할머니)라 이름 붙였다. 만화 속에서 할머니는 평범한 대화를 나누다가도 펑! 소리와 함께 모습이 바뀐다.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가, 어느새 아이가 되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마치 소설이나 영화 속 시간여행자처럼 자유롭고 유쾌하게 시간 속을 누빈다.
이런 모습 덕분인지 인스타그램 연재 「펀자이씨툰」 중에서도 #순간을달리는할머니 시리즈는 팬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할머니 이야기가 올라오기만 하면 ‘좋아요’ 수는 평소의 두 배, 댓글 창에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진다.
특히 독자들이 깊이 매료되는 부분은 병을 마주한 뒤에도 변함없이 유쾌하고 의연한 할머니의 일상이다. 할머니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에도 병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을 솔직히 알려 양해를 구하며 평소의 생활을 이어간다. 병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유머를 통해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이처럼 거대한 풍파 앞에서도 태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생 변함없던 삶의 태도 덕분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는 평소 유머와 농담을 좋아하셨고, 농담으로 상황을 반전시키고 관점을 전환하며, 좁은 시야를 넓혀주셨다”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삶의 고통마저 유쾌하게 전환해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그래서일까, 할머니의 이야기는 농담으로 시작해 어느새 마음 깊은 울림으로 이어진다. 평범한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으로 다가오다 어느 순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감동을 준다. 어려움 앞에서 굴하지 않는 모습에 용기를 얻고, 더불어 그런 인물이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에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 이것이야말로 #순간을달리는할머니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다.

평소처럼 의연히 삶을 이어나가는 엄마와
평소보다 단단히 서로를 지탱하는 가족들―
그들이 엮어내는 시끌벅적 휴먼드라마!


제목이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인 만큼 작품 내에서도 여러모로 할머니 캐릭터의 멋짐이 돋보이지만, 이 만화는 한 캐릭터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히어로물이 아니다. 어머니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딸 엄유진 작가는 점점 흩어지는 어머니의 기억을 기록하기로 결심한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엄마는 마음껏 잊어버려, 내가 모두 다 추억할게”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그 한마디에는 기록의 시작을 알리는 다짐과 함께, 예전엔 든든한 존재였던 엄마를 이제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단단한 마음이 담겨 있다.
소문난 애처가인 아버지도 빼놓을 수 없다. 병원에 가기를 꺼리는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실시간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의 반복되는 질문에도 몇 번이고 똑같이, 성실하게 대답한다. 사위이자 작가의 남편인 파콘 역시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가족이다. 자주 집에 들러 환경을 살피고, 안부를 확인하며 늘 곁을 지킨다. 해외에 거주중인 형제들도 마찬가지다. 왕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흩어지는 어머니의 기억 속에 어떻게든 자리잡기 위해 애쓴다.
이 만화는 결국 ‘가족 에세이’다. 갑작스레 닥쳐온 알츠하이머라는 삶의 큰 파도 앞에서 한 가족이 어떤 시련을 겪고, 그 시련을 어떻게 견디고 극복해나가는지를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병을 완전히 막거나 되돌릴 수는 없지만,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과 연대는 매 순간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를 완실하게 이해하거나 도와줄 수 없을지라도, 곁에 머무르겠다는 마음만으로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족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에 서로를 구원한다.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는 바로 그 사랑의 힘을,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전하는 이야기다.
만화가 공개되고 있는 플랫폼 특성상 연재분에서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 위주로 소개되었지만, 이번 책에는 인스타툰에서 미처 담지 못했던 갈등과 고민, 공개하기 어려웠던 현실적인 순간들까지 포함되었다. 또한 모든 에피소드는 새롭게 그려졌으며 단행본에 맞게 재구성되었다. 한 번에 몰입해 읽는 책에서는 인스타툰과는 또다른 깊이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의 좋은 점도 있어.
내가 전에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다 읽고 나서는
이제 무슨 재미로 살아가나 했었는데, 지금 보니 기억이 하나도 안 나거든.
방금 다 읽었어도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니
다시 읽기 얼마나 흥미진진하니?”

“꼭 잘 기록해두세요.
유진씨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른 곳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에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기는 쉽지 않아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엄유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영국 킹스턴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연필 한 자루를 들고 다니며 틈틈이 종이 위에 이야기를 담는다. 반복되는 일상 속의 크고 작은 변화들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한다. 웃음소리에 쉽게 이끌리고, 비슷한 듯 저마다 다른 사람들이 엮이며 만들어지는 관계에 관심이 많다. 『행복한 철학자』 『사랑의 선택』 『숲으로 가는 사람들』 등에 삽화를 그렸고, 영국에서 『Peepo Fairies』 『Peepo Pirates』 『Sammy Snail』 등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펀자이씨툰』을 연재중이며 출판, 방송 분야에서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punj_toon

  목차

1장
가정의 달 | 약속 | 병원 가는 날
동맹 | 사라지는 기억 | 마지막 강의

2장
기록의 시작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 붕어빵 출동 | 나도 바쁘거든 | 소설가가 되는 법
걱정하지 마 | 베스트셀러의 비밀 | 꿈과 기억 | 비 오는 날 | 짝수와 홀수
저항정신 | 예쁘게 찍어주세요 | 파콘의 일기 | 지금 할 수 있는 일

3장
변해가는 풍경 | 오빠의 초대 | 실례지만 뉘슈 | 야심찬 계획 | 오드리 헵번
내가 똑똑해질 차례 | 탐정놀이 | 인생이란 | 달리기를 멈추다 | 농담 같은 희망

4장
빨간 신호등 1 | 빨간 신호등 2 | 같은 나이였다면 | 불화
끝내지 못한 말 | 고민 | 기억 따위 | 사라진 시간 | 섭섭한 마음 |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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