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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나무  이미지

세상을 바꾼 나무
한 그루의 나무로 읽는 세계사
다른 | 청소년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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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네 번째 책. 태고 때부터 온갖 생물을 기르고 지켜준 나무와 함께한 인간의 역사를 다룬다. ‘나무학자’ 강판권 교수는 인류의 삶과 문명이 나무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는지 역사, 문화, 사회, 생태 등의 측면에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인문 생태적 접근법은 독자에게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고, 총 20종이 발간될 예정이다. 동물, 물, 빵, 약, 이슬람, 별자리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한 그루의 나무는 생명체이자 역사를 만든 주인공이다!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세상을 바꾼 나무>는 그 네 번째 책으로, 태고 때부터 온갖 생물을 기르고 지켜준 나무와 함께한 인간의 역사를 다룬다. ‘나무학자’ 강판권 교수는 인류의 삶과 문명이 나무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는지 역사, 문화, 사회, 생태 등의 측면에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인문 생태적 접근법은 독자에게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인간은 숲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역설적으로 그 숲을 사라지게 하는 과정이었다. 인간이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철기 문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규모로 숲을 훼손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파괴한 숲을 원동력으로 세계 4대 고대문명과 그리스 로마 문명이 꽃을 피웠지만, 결국 숲의 파괴로 문명은 몰락을 맞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는 데 엄청난 나무를 사용했다. 기원전 600년경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연료, 숯, 그리스 도자기, 신전을 비롯해 각종 수레와 전차, 가구, 무기, 선박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었다. 펠로폰네소스전쟁 기간 중 페르시아의 지방 사령관은 스파르타에 원목을 군수품 명목으로 원조했다. 이 기간 중 아테네인들은 안정적인 목재를 공급받기 위해 시칠리아 섬을 점령했다. 당시 도시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벌인 식민정책은 인구 압력과 더불어 원목 확보와 무관하지 않았다. 또한 가축의 방목 때문에 나무가 잘리고 불태워졌다. 마침내 숲이 급속하게 사라지면서 숲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도 사라지고, 비가 머물 수 있는 곳이 사라지면서 그리스의 숲은 늪으로 변해 갔다. 오늘날 그리스 전 국토의 1/10에 해당하는 곳만 삼림지대로 남아 있다.
오늘날 황사의 진원지로 중국의 황토 고원은 한때 황허문명을 낳은 곳이었으며 당시에는 숲이 울창했다. 청동기와 철기를 사용한 서주, 춘추 전국 시대에 황허 강 지역의 삼림 면적이 줄어들기 시작해, 위진 남북조 시대에 평원 지역의 숲이 사라지고, 수당시대를 거쳐 명대 중엽부터 황토고원의 삼림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현재 중국의 황토 고원에 남아 있는 숲은 5퍼센트에 불과하다.
숲은 인류 문화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북유럽 신화의 물푸레나무처럼 각종 신화 혹은 설화에 대부분 나무는 우주목, 세계수로 등장한다.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는 출생, 성년, 결혼, 장례 따위의 통과의례를 함께한 소나무를 비롯해 공자의 살구나무, 선비문화의 상징인 매화 등 나무를 통해 비슷한 문화를 공유해 왔다.

때로 나무는 동인(動因)으로서 세계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 후추, 정향 같은 나무는 유럽의 음식문화에 혁명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유럽이 아시아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세기 중국차에 대한 영국인들의 열광은 난징조약의 체결을 통해 중국의 문호를 강제로 열게 했다. 이런 나무의 효용성 때문에 제국주의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식물을 무단으로 채취해서 본국으로 가져가는 야만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은 아시아의 식물을 약탈해 갔다. 일본 제국주의도 일제강점기에 한국의 식물을 약탈했다. 나카이 다케노신을 비롯한 일본의 식물학자들이 수집한 정보는 조선총독부가 조선을 식민통치 하는 데 사용했다.

현대 사회를 ‘생태계의 위기’라고 부른다.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생물적 요소들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태계의 위기가 왔고, 그 결과로 인간의 삶도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는 사실 대부분 인간의 생활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간은 그 동안 숲을 파괴하고 약탈하여 의식주를 해결하고 도시를 확장해 왔다. 오늘날에도 숲의 약탈과 파괴는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코트디브아르에서는 국가의 주요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유역에 댐을 만들기 위해, 필리핀에서는 농업을 확장하기 위해, 제3세계에서는 땔감을 위해 나무를 베고 있다. 저자는 생태계의 위기, 곧 인간 삶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숲에 대한 인식의 전환 그리고 실천을 주장한다. 숲이 사라지면서 숲 속에 살던 동물도 그리고 문명과 인간도 함께 사라진 역사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고, 총 20종이 발간될 예정이다. 동물, 물, 빵, 약, 이슬람, 별자리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 소개

저자 : 강판권
1961년 경남 창녕의 명산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농사일을 거들며 살았다. 1981년 계명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역사 학도의 길로 들어선 후, 대학원에서는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를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99년 여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농업으로 전공 분야를 바꿔 <중국의 청대 농업경제사>로 경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수학(樹學)과 생태역사학을 구축하기 위해 나무와 생태 답사에 전념하고 있다. 나무 관련 책으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 《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 《중국을 낳은 뽕나무》 《나무열전》 《세상을 바꾼 나무》 《미술관에 사는 나무들》 《은행나무》 《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 《선비가 사랑한 나무》 《나무철학》 《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 《회화나무와 선비문화》 《나무를 품은 선비》 등이 있으며, 전공 서적으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 《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 《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생태로 읽는 사기열전》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머리말 _ 나무의 기억을 통해 역사를 본다 _ 7

1. 숲과 문명의 흥망성쇠 _ 13
숲과 문명의 탄생│메소포타미아문명│인더스문명│이집트문명│황허문명│
그리스문명│로마문명

2. 우주목과 신화 _ 69
상수리나무와 그리스 신화│삼나무와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서사시│물푸레나무와
북유럽 신화│자작나무와 샤먼족, 켈트족│주목과 헤카테│소나무와 제비원의
탄생설화│대나무와 인류의 탄생설화

3. 한 그루의 나무로 읽는 세계사 _ 101
석류와 고대 동서 문화 교류│뽕나무와 실크로드│무화과·대추야자와 고대 유럽
의 문화│측백나무와 중국의 봉건질서│버즘나무와 히포크라테스│정향과 유럽의
음식문화│차나무와 아편전쟁, 유럽의 차 문화

4. 한 그루의 나무로 읽는 한중일의 문화 _ 175
소나무와 한중일의 문화│금송과 한일 나무 교류│회화나무와 한중의 과거문화│
향나무와 한중일의 불교문화│살구나무(은행나무)와 유교문화│매화와 선비문화

5. 나무와 제국주의 _ 219
목련과 서양 제국주의│개나리와 일본 제국주의

맺음말 _ 나무와 인류의 미래 _ 238
부록 _ 나무 찾아보기 _ 242
참고문헌 _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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