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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라이즈
소울크로싱 / 임동일 (지은이)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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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크로싱
청소년 문학
임동일 (지은이)
가상세계와 진짜 세상에서의 경험이 기억으로 공존하는 미래, 자아를 찾는 모험에 뛰어든 ‘가인’과 ‘진’의 성장 이야기. <이니셜라이즈>는 텔레프레전스 기술이 인간의 감각을 계산하여 가상세계에 구현할 수 있게 된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전쟁에 비유되는 대학 입시 환경을 게임으로 은유하고, SF 장르로 희화화하며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의 본성을 성찰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프롤로그; 가인 01 학기말시험 02 모의 전투 03 5도살장 04 통과의례 05 유령의 시간 06 변조된 기억 07 공중항해 08 검은 숲 09 자유연합 10 진짜 바다 11 불량품 12 꼭두각시 춤 13 죽은 이의 대변인 에필로그; 이드가인 작가의 말외계와의 접촉으로 지구 생명체의 3분의 2가 절멸한 뒤, 생존자들의 도시 국가연합인 <지구연방>은 외계 종족의 형상을 본떠 만든 <이드>라는 기갑 병기를 만들고 2차 침공을 대비합니다. 그리고 인류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의 전투>라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합니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다니는 ‘가인’이는 학기말시험인 <모의 전투>를 치르면서 몹이 말을 하는 이상한 경험을 합니다. 낙제에 대한 부담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시스템의 오류라고 치부하지만 뜻밖에 같은 반 친구 ‘진’도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재시험을 치르던 중 ‘가인’과 ‘진’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불가사의한 경험을 하는데 주임 선생님은 <모의 전투>에는 어린아이가 없다며 몹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윤리적 딜레마에 빠진 가인이와 진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움직여!」‘이드’에게 명령했지만 허사였다.「안 돼.」‘이드’가 거부 신호를 보낸 것이다.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드’가 자아의 의지를 거부하다니!‘이드’는 겁에 질려 있었다. 그제야 내가 겁을 집어먹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나는 아무것도 볼 수 없어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 이제까지 청각으로만 상황을 인식해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인지의 불능이 판단마저 흐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모른다는 것은 철저하게 고립된 기분이 들게 했고, 나는 ‘모른다’는 것이 ‘두려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나는 경고를 받았고, 진은 정학을 맞고 관심 대상 목록에 올라갔다. 주임 선생님의 공평하지 않은 결정은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중간에서 난처한 처지가 되고 말았으니까.진은 나를 대신해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며 비도덕적인 일에 대해 항변했는데 나는 바보처럼 한마디도 거들지 못했다. 바보처럼 말이다. 내가 결정한 일인데 나는 말을 아꼈고 진은 항변했다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뒤집어쓴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한 것이다. “나는 사람을 죽였어요.”“그렇지 않아. 단지 시뮬레이션 게임일 뿐이야.”아빠가 그런 말을 하다니! 내 죄책감은 안중에도 없는 것일까?“아빠. 속이려고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 이제 다 컸어요. 그 정도 사리 분별은 할 줄 아는 나이라고요.”아빠가 말없이 고개를 떨어뜨렸다.“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야.”아빠가 나지막이 말했다. 자신 없는 목소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듯이.“모르겠어요. 할 수만 있다면, 시도는 해보고 싶어요.”
악마의 비타민
자음과모음 / 양호문 지음 /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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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양호문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18권. <정의의 이름으로>의 양호문 작가의 작품으로, 학교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재조명한다. 작가는 무려 300여 건의 학교 폭력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정리하며 이 소설을 집필했다. 도를 넘어선 학교폭력 때문에 단란하고 행복했던 한 가정이 처참히 무너지는 과정을 실제 사건에 입각해 담아냈다. 성혁은 이태균의 괴롭힘 때문에 2년 전 자살을 선택한 아들과, 아들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아내를 위해 이태균을 납치한다. 하지만 이태균은 납치사건에 가담한 성혁의 친구에게 잘못을 뉘우치는 척하고 풀려난다. 여전히 친구들의 돈과 옷과 신발 등을 빼앗고 폭력, 성폭력 구분 없이 행사하는 악마 같은 존재 이태균은 결국 자신이 노예처럼 괴롭히던 나약한 민서홍의 복수의 칼날을 받게 된다. 한편 아들이 죽기 전에 남긴 메모를 본 성혁은 아들을 위로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는데….1장 밤길 2장 허공 3장 지옥에서 천국으로 4장 별똥별 5장 잔인한 기억 6장 들개 7장 거울 8장 숯으로 그린 얼굴 9장 방범등 10장 철제 교문 11장 조례 시간 12장 꽃비 작가의 말『정의의 이름으로』 작가 양호문 신작 장편소설 믿고 싶지 않지만 현재 청소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 적나라한 학교폭력의 실상과 그에 따른 비극적 결말을 그린 소설 무관심, 어설프고 섣부른 용서 그것은 악마를 키우는 비타민! 『정의의 이름으로』에서 친일파 청산이라는 소재로 현실에 안주한 채 잠들어 있는 독자를 깨우고자 했던 양호문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악마의 비타민』.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는 학교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재조명한다. 청소년 학교 폭력을 소재로 삼은 소설은 적지 않다. 하지만 그 현실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직시하는 청소년 소설은 드물다. 작가는 무려 300여 건의 학교 폭력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정리하며 이 소설을 집필했다. 도를 넘어선 학교폭력 때문에 단란하고 행복했던 한 가정이 처참히 무너지는 과정을 실제 사건에 입각해 담아냈다. 물론 문제아로 일컬어지는 일부 청소년들의 폭력적인 행태를 부각시켜 그들을 악마적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담해진 청소년 학교폭력에 대한 책임이 비단 비행 청소년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작가는 말한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한 가정과 사회까지 폭력으로 물들이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진 악마의 비타민. 무관심, 어설프고 섣부른 용서가 키운 이 악마의 비타민은 어쩌면 무도한 악행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는, 보고도 모르는 척하려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잘못된 영양제인지 모른다.“돈은 가져왔어?”“그게 저, 저…… 내, 내일은 꼭 가져올게!”“뭐? 너, 뒈질래?”민서홍의 멱살을 잡고 마구 흔들면서 이태균이 인상을 험악하게 지었다. “못 구해서 그래. 내일은 꼭…….”“왕째리, 이 새끼 묶어!”이태균이 덩치가 좋고 눈꼬리가 가늘게 찢어진 똘마니에게 명령했다. 명령을 받은 왕째리가 개줄을 민서홍의 목에 걸었다. 그들 네 명 중 키가 제일 큰 다른 똘마니가 옆에서 거들었다. 개줄을 잡은 이태균이 민서홍에게 호령했다. “바닥에 엎드려서 네발로 기어!”유난히 몸집이 작은 민서홍은 굳은 표정이었다. 그러나 반항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 즉시 교실 바닥에 엎드렸다. 그리고 그저 무기력하게 이태균이 끄는 대로 개처럼 끌려갈 뿐이었다. “야, 이 탱이야! 나한테 한번 찍히면 개처럼 살게 되는 거야. 알아?” “뭐, 한번 불러서 물어보기는 하겠습니다만, 보나마나 이거 증거 불충분이에요.”“증거 불충분이라뇨? 내 아들이 그 애들의 괴롭힘 때문에 죽었는데요? 여기 그놈들이 보낸 협박 문자를 보세요.”“그런 문자야 남자애들은 흔히 장난 삼아 보내요. 솔직히 걔들이 아들을 직접 죽인 게 아니잖아요? 아들이 스스로 자살을 한 거지. 사실 요즘 청소년들 꺼떡하면 죽고 그래요. 집이 가난하네, 외모가 못생겼네, 성적이 떨어졌네, 이성 친구가 변심을 했네, 하면서요. 아주 유행이에요, 대유행! 요즘 애들은 키만 커졌지 마음은 더 약해졌어요. 그렇게 약해빠져서 원!”담당 형사는 조사도 해보기 전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귀찮아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두 시간 뒤 이태균 일당은 삼천동 빈 상가 건물을 나섰다. 건물에서는 어느 여학생의 울음소리가 나지막이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어두운 골목길을 따라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다. “아까 찍은 작품이 제일 잘된 거 같아! 완전 아카데미상 감이야.” “야, 근데 나는 왜 맨날 4빠야? 내가 뭐 설거지 맨이냐? 다음엔 나도 2빠나 3빠로 좀 하자. 응?”삼각김밥이 불만을 토로했다. 이태균이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알았어, 새꺄! 다음엔 삼각김밥 네가 2빠로 해! 이쑤시개가 4빠 하고. 참! 걔 이름하고 주소, 전화번호 다 저장해뒀지?”“응! 태균이 네가 시킨 대로 다 해놨어. 만약에 경찰에 어쩌구저쩌구했다가는 가족들까지 가만 안 두고, 오늘 촬영한 이 동영상도 인터넷에 그대로 올릴 거라고 잔뜩 겁을 줘놨으니까 뒤탈은 없을 거야.”
똥에도 도가 있다고?
나무를심는사람들 / 김시천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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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
청소년 철학,종교
김시천 (지은이), 신병근 (그림)
질문하는 사회 8권. 동양 철학의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40가지 재밌는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철학책이다. 싸우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문화가 다르면 생각도 다를까? 옛날의 지혜가 오늘에도 통할까? 등 유가와 도가, 묵가와 법가에서 동서 철학의 차이 및 쟁점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주요 분야를 망라했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답변으로 재밌게 읽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청소년들의 독서 호흡을 고려하여 간략한 답변, 명쾌한 답변으로 구성하였다. 독서력이 많이 부족한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과목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교과와의 연계도 탄탄히 하여 실제 사회 공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으며 더 넓고 더 깊게 사회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프롤로그 잃어버린 길을 찾을 수 있을까? 1장 싸우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유가 1 배우지 않고도 살 수 있을까? 2 생긴 것만 사람이라고 다 사람일까? 3 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4 정원사가 조각가와 다른 까닭은? 5 즐거움은 함께하면 커진다고? 6 천사는 악마를 이길 수 있을까? 7 사랑은 마음이 움직이는 거라고? 2장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도가 8 하늘에도 길이 있다고? 9 물처럼 살 수는 없을까? 10 하지 않고도 이루는 방법이 있다고? 11 똥에도 도가 있다고? 12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 13 모두가 친구가 되면 안 돼? 14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없나? 3장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묵가와 법가 15 차별 없는 사랑이 가능할까? 16 서로 기준이 다를 때 해결하는 방법은? 17 세계 최초의 평화주의 단체는? 18 당근과 채찍이 통하는 까닭은? 19 병이 나기도 전에 치료를 한다고? 20 사랑보다 권세가 중요하다고? 21 정치와 의학이 원리가 같다고? 4장 철학에도 기원이 있다고? 동양 철학 22 소크라테스는 공자와 토론할 수 있을까? 23 ‘필로소피아’와 ‘철학’은 같은 걸까? 24 ‘한국 철학’이 따로 있나? 25 유교는 종교일까, 철학일까? 5장 문화가 다르면 생각도 다를까? 동서 철학의 차이 26 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일까? 27 눈빛만으로 사람을 움직인다고? 28 동양은 지혜를, 서양은 지식을 추구했다고? 29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는 걸까? 30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31 원수는 무엇으로 갚아야 할까? 32 영원히 사는 방법이 있다고? 33 세상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34 왕이 기우제를 지낸 까닭은? 6장 옛날의 지혜가 오늘에도 통할까? 쟁점들 35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36 현대 사회에서 효는 가능할까? 37 충은 사회 정의와 함께할 수 있을까? 38 인격도 성형할 수 있을까? 39 약속만 잘 지키면 되는 걸까? 40 유교와 민주주의는 만날 수 있을까?누구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지식보다 지혜를 찾게 해 주는 철학 여행! 배우지 않고도 살 수 있을까? /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없나? 병이 나기도 전에 치료를 한다고? / 원수는 무엇으로 갚아야 할까? 소크라테스는 공자와 토론할 수 있을까? / 유교와 민주주의는 만날 수 있을까? 『똥에도 도가 있다고?』는 동양 철학의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40가지 재밌는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철학책이다. 싸우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문화가 다르면 생각도 다를까? 옛날의 지혜가 오늘에도 통할까? 등 유가와 도가, 묵가와 법가에서 동서 철학의 차이 및 쟁점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주요 분야를 망라했다. - [질문하는 사회] 시리즈 8권 ▶ 순식간에 꿰뚫는 동양 철학 청소년들은 서양 철학자는 잘 알면서 동양 철학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동양 철학책은 한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고리타분한 개념들이 가득해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이 동양 철학자의 말을 많이 인용하기 때문에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순간,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의 주장이 머릿속에 쏙 들어온다. 너무나 쉽고 재미있는 사례로 구성되어 어려울 것도, 지루할 것도 없다. 이제는 자신만만하게 동양 철학을 말할 수 있고,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 청소년의 고민이 코믹하게 해결된다! 청소년들은 공부하는 게 너무 싫어 고민이다. 그런데 그 유명한 논어의 첫마디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이다. 어처구니없어 하는 독자들에게 게임도 배워야 잘할 수 있는 거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법도 배우고 익혀서 하는 거라고 말한다. 청소년들은 어떤 친구가 진정한 친구일지 고민이 된다. 장자는 친구를 “마음에 거슬림이 없는 관계”라고 불렀다. 그래서 욕을 해도 기분 나빠 하지 않으면 친구라고 알려 준다. 원수를 사랑하기 어려워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공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수에게는 정직으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으라.”고. 이처럼 다양한 고민이 등장하고, 철학자들의 답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하게 되는 고민이나 개인의 구체적인 삶과 동떨어진 철학에서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고민이 해결되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 어떤 철학자의 입장이 맘에 들어? 유가와 도가, 묵가와 법가의 사상이 어떻게 다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이 책에서는 하나의 사례를 두고 사상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는지 비교하여 설명함으로써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관리를 선발할 때, 공자와 묵자는 지혜롭고 능력 있고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자는 공직에 욕심이 없는 사람에게 공직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사사로운 감정 없이 공평하게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한비자는 군주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성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현대 국가에서 한비자의 견해는 문제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충성심도 조직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금방 회사를 떠나는 직원보다 조직에 충성심이 있는 경우가 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2000년 전의 철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는 지금도 설득력이 있고, 흥미롭다. ▶ 옛날의 지혜가 오늘에도 통한다고? 이다음에 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고 답하는 사람이 1980년대까지만 해도 60퍼센트를 넘었으나 이제는 10퍼센트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효는 이제 점점 쇠퇴해 가는 것 같다. 그런데 맹자가 말하는 효는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백성들에게 요구한 덕목이 아니라, 그 시대의 왕에게 요구했던 가치였다. 노인들이 힘들지 않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통치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2000년도 더 전에 사회복지를 생각했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옛날의 지혜는 절대로 낡은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실천해야 할 문제이다. ▶ 우리가 가는 길이 세계의 표준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유교 문화권에서 성장했기에 알게 모르게 동양 사상이 스며들어 있다. 물론 가부장제, 권위주의처럼 나쁜 생각에 얽매여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동양 사상이 우리 개개인의 정신에 남아 있음은 부정할 수가 없다. 자식을 낳는 것도,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생각도 뼛속 깊이 스며든 동양 사상의 영향이다. 서양이 무너져 내리는 걸 실감하게 되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여러 생각이 앞선다. 어쩌면 동양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다. 낡고 오래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밝혀 주는 참된 지혜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이 시대에 왜 동양 철학이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 박학다식하고 유머가 넘치는 철학 에세이 오랫동안 동양 철학을 공부했고, 대중들에게 철학의 세계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애쓴 김시천 교수는, 이제는 한국의 탁월한 철학자로서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박학다식하며 유머가 넘치는 이야기꾼의 기질이 잘 드러나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시리즈 소개 [질문하는 사회]는 , , , , , 의 여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회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아이들이 사회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 어렵고 지루한 사회는 이제 그만! 지식의 탐구를 위해서 질문하라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답변으로 재밌게 읽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청소년들의 독서 호흡을 고려하여 간략한 답변, 명쾌한 답변으로 구성하였다. 독서력이 많이 부족한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과목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교과와의 연계도 탄탄히 하여 실제 사회 공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으며 더 넓고 더 깊게 사회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질문하라!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어 낸다 사회를 공부하는 기본 목적은 결국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함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권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사회의 여러 과목을 배우게 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현실에 대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한다. 공부가 즐거운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예요.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민음인 / 카트린 비달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현택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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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카트린 비달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현택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질문 :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1. 지금까지 뇌는 어떻게 연구되어 왔을까? 뇌가 큰 사람은 지능도 높을까? 성호르몬은 어떻게 뇌에 영향을 미칠까? 뇌가 성 정체성을 결정할까? 2. 성별에 따라 특정 뇌 기능이 발달할까? 여자가 남자보다 말을 더 잘할까? 남자가 여자보다 길을 더 잘 찾을까? 3. 성별에 따른 능력의 차이는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뇌 기능은 정말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 뇌 가소성이란 무엇인가? 환경은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성별에 따라 뇌 기능에 차이가 난다는 속설은 어디서 나왔을까? 호르몬이 뇌 기능을 좌우할 수 있을까? 인간은 왜 호르몬의 법칙을 벗어날까? 4. 성 정체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이는 언제부터 자신의 성을 구별할까? 어른들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어떻게 대할까? 사회적 요인은 아이의 성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람들은 왜 여전히 뇌의 성 구별을 믿는 걸까? 성차별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56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에서는 생물학으로 뇌의 성차를 밝혀낸다. 남자와 여자는 뇌는 같은지를 시작으로 과연 여자는 남자보다 말을 잘하고 남자는 여자보다 길을 잘 찾는지, 환경은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람들은 왜 뇌에 성차가 있다고 믿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성차별을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살펴본다.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외국문학 편
데이스타 / 권희린 (지은이)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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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스타
청소년 학습
권희린 (지은이)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했다. 국내 굴지의 대학들이 제시하는 권장 도서 혹은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담았으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했다. 이번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외국문학 편》은 문학적 가치와 더불어 학생들의 삶과 사유에 깊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서른 권의 작품을 오롯이 담았다. 각 작품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하고 있지만, 인간 존재의 본질이나 도덕적 갈등, 사회적 부조리 등 시대를 초월해서 사유해볼 만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누구에게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학생들이 작품을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탐구 주제와 방향,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 활동 및 세특에 반영할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독서와 연계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어 줄 것이다.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 첫 번째 책 - 《1984》, 조지 오웰 ▶ 두 번째 책 -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 세 번째 책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네 번째 책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다섯 번째 책 -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여섯 번째 책 -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 일곱 번째 책 - 《동물농장》, 조지 오웰 ▶ 여덟 번째 책 -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 아홉 번째 책 -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 열 번째 책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 열한 번째 책 - 《모비 딕》, 허먼 멜빌 ▶ 열두 번째 책 -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열세 번째 책 - 《변신》, 프란츠 카프카 ▶ 열네 번째 책 -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 열다섯 번째 책 -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 열여섯 번째 책 -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 열일곱 번째 책 - 《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 열여덟 번째 책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열아홉 번째 책 -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 스무 번째 책 -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 스물한 번째 책 - 《제인 에어》, 샬롯 브론테 ▶ 스물두 번째 책 -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스물세 번째 책 - 《주홍 글자》, 너새니얼 호손 ▶ 스물네 번째 책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 스물다섯 번째 책 -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 스물여섯 번째 책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스물일곱 번째 책 - 《페스트》, 알베르 카뮈 ▶ 스물여덟 번째 책 -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 스물아홉 번째 책 -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 서른 번째 책 -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외국문학 고전 30권 수록 확 바뀐 2028 대입 개편안에 맞춰 생기부 세특은 물론 심화 독후 활동까지 최상위권 대학이 원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한 하루 10분 고전 독서 플랜 최근 교육과 입시 제도의 흐름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학, 특히 최상위권 대학들은 이제 인지 능력만이 아니라 공동체 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전인적이며 통합적인 인재를 원한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고,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독서, 그중에서도 ‘고전 읽기’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했다. 국내 굴지의 대학들이 제시하는 권장 도서 혹은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담았으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했다. 이번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외국문학 편》은 문학적 가치와 더불어 학생들의 삶과 사유에 깊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서른 권의 작품을 오롯이 담았다. 각 작품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하고 있지만, 인간 존재의 본질이나 도덕적 갈등, 사회적 부조리 등 시대를 초월해서 사유해볼 만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누구에게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학생들이 작품을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탐구 주제와 방향,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 활동 및 세특에 반영할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독서와 연계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어 줄 것이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도 변하지 않는 역량을 키우는 법, 바로 ‘고전 읽기’ 현직 교사들이 직접 고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외국문학 편》 고교학점제 시행, 문이과 통합,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 최근 교육과 입시 제도의 흐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교과목을 선택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입시에 있어 매우 중요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최상위 대학들은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증명할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 인지 능력뿐만 아니다. 공동체 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까지 골고루 발달한 인재를 바란다. 이러한 역량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고,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독서, 그중에서도 ‘고전 읽기’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분야별로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국내 굴지의 대학들이 제시하는 권장 도서와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하여, 학생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고전 필독서 심화 탐구 및 생기부 활용 가이드 제시 내신 준비부터 생기부 진로, 과세특 연계까지 한 권으로 완성! 무엇보다 이 시리즈는 고전 필독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학생들이 고전 읽기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편안하게 고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꼼꼼한 해설로 내신 대비도 가능하고, 심화 탐구 활동 가이드를 함께 제공해 단순히 독서 활동에서 끝나지 않고 학업과 연계되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 등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생기부와의 연계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 교과별로 고전과 연계하여 찾아볼 탐구 주제와 방향 등을 제시하고, 고전을 읽은 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특과 연계하여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의 고전 읽기를 시도하며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로드맵을 그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독서의 즐거움과 삶의 가치를 배우고 입시를 향한 여정에서 선택의 방향을 잡는 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외국문학 고전 30권 엄선 주요 고전들에 대한 핵심 개념 설명과 희망 진로와 연계한 후속 활동까지 《1984》, 《멋진 신세계》, 《제인 에어》 등은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고전들이지만, 정작 이 책들을 정독하며 곱씹어본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을 이해하면서 읽어내야 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외국문학 편》에서는 세계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위대한 서른 권의 작품들을 엄선해, 각 작품의 줄거리뿐 아니라 작가의 생애와 특이점, 작품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까지 담아 고전 이해하기에 대한 발판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책 속 이슈들을 함께 수록해 놓음으로써, 작품 감상이 현재에 대한 사고력으로 이어지도록 도왔다. “이 책이 고전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좀 더 쉽고 즐겁게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외국문학 편》은 고전 독서의 첫 여정에 친절하고 꼼꼼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누구나 ‘외국문학 고전을 활용한 나만의 생기부 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문학적 가치와 더불어 학생들의 삶과 사유에 깊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서른 권의 작품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독창적인 문체와 서사 기법이 두드러지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은 학생들의 문학적 감상의 폭을 넓혀줄 것이며, 사회적·정치적 비판을 담고 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나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은 비판적 사고력이 성장하는 것을 도와줄 것입니다. 고전 읽기는 좀처럼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을 이해하면서 읽어내야 하는 외국 고전은 평소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읽기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어려움을 가진 독서의 여정에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고전 읽기를 시작한다면, 좀 더 쉽고 즐겁게 작품 속으로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저자 서문’ 그들은 또한 ‘신어’를 만들어 내 단어의 개수를 줄여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줄어든 만큼 사람들은 깊게 사유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잊어버립니다. 또한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을 통해 24시간 고도의 감시 환경을 조성해 놓고, 사실이면서 사실이 아니고 있으면서 없는 것과 같은 ‘이중사고’라는 세뇌 교육을 통해 상반된 신념을 진심으로 믿게끔 만들어서, 진실과 도덕성이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래야 지배층이 진실을 날조하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 ‘1984’
논술로 대학을 바꾼다
지상사 / 김태희 지음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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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축적된 주요 대학의 기출문제를 일일이 분석해 현행 통합논술의 방향에 부합하는 논술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논제 분석부터 지문 독해와 요약, 개요 짜기, 글쓰기까지 유형별 답안 작성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철저히 파헤쳤다. 유형별 대표 문제 25개를 선별해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예시답안을 제시했으며, 주제별 기출문제 463개를 수록하여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제1장_ 정답이 없는 논술공부, 방법은 있다 대학은 왜 논술전형을 중시할까 수험생들은 왜 논술공부를 어려워할까 수험생들은 완성 글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수험생들은 요약 글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깊게 펼쳐본 적이 없다 논술공부는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가장 시간 효율적이다 논술시험은 어렵다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논술성적= 최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지름길 어떻게 공부해야 논술전형으로 합격할까 경쟁률 100 대 1의 허와 실 논술전형 합격은 운도 따라야 한다 논술공부는 쉽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학원 수업만큼 비효율적인 공부도 없다 현행 학원의 논술수업은 대입논술의 방향에 역행하고 있다 현행 논술학원 수업의 문제점 어떻게 공부해야 논술전형으로 합격할까 제2장_ 논술합격, 선택과 집중에 달렸다 논술공부는 학생 스스로 하는 것이다 혼자 하기 힘든 논술공부, 학원의 힘을 빌려야 한다면 첨삭지도, 알고 받아라 논술공부에 특별한 방법론은 없다 논술공부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통합논술의 성격과 출제 방향을 따라하면 된다 질의 독서, 선택적 독서가 중요하다 교과서를 통합하며 공부하라 기출문제만큼 좋은 교재는 없다 제3장_ 논술준비, 이렇게 하면 된다 대입논술, 이렇게 출제된다 채점하기 쉽게 출제된다 묻는 게 명확하다 복잡한 게 아니다 대학별로 출제 유형이 다르다 어떤 주제와 논제가 만들어지고 출제되는가 제시지문이 문제의 난이도를 결정한다 제시지문의 난이도를 따져가며 공부하라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기출문제, 이것을 풀어라 어려운 문제로 머리 싸맬 필요 없다 논제서술 유형별 문제풀이는 제대로 알고 접근해야 한다 논제서술에 앞서 제시지문의 비교분석부터 해야 한다 기출문제는 핵심 주제별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교과서와 핵심 주제를 어떻게 연계해서 공부해야 할까 제4장_ 논술문제 풀이를 위한 방법론적 해설 논술 주요 용어 정리 논술문제 풀이과정에 대한 개념 정리 논제 분석 독해가 안 되면 논제 분석도 안 된다 논제에 담긴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 논점이 다양하면 문제해결이 까다롭다 교과서적 배경지식은 논제 분석의 기본 전제다 제시지문 독해 독해는 논증 찾기 과정이다 추론이 필요한 제시지문은 독해가 어렵다 논증 찾기는 논리적 비약을 막는다 제시지문 독해 포인트 독해는 제대로 된 글 읽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제시지문 요약 요약은 독해의 검증이다 요약을 잘하려면 요약은 첨삭을 통해 다듬어진다 제시지문을 요약할 때 주의할 점 자료해석형 문제의 독해와 요약 포인트 개요 짜기 논제 분석 과정이 곧 개요 짜기다 개요 짜기는 전체 논증 구조의 확인 작업이다 논제서술 유형별 문제해결 포인트 논술 답안 글쓰기 쉽게, 학생답게 써라 답안 작성 순서 부록_ 논술 핵심 주제 24 외 핵심 교과 내용 15.비교과 핵심 주제 5.철학 핵심 쟁점 4 논술문제 풀이과정 도해 논술 기출문제 독해와 요약 연습수능 망치고도 명문대에 합격하다 저자의 딸은 내신 평균 2.0등급이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좋아 내심 고려대나 서강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능을 망치는 바람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인 언.수.외 합 6등급을 받고 말았는데, 이 수능성적으로는 명문대는 어림도 없었다. 여러 자료를 종합해 분석해본 결과, 합격 가능 대학은 서울여대 정도로 목표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대학이었다. 이에 눈을 돌린 것이 논술전형으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 가운데 원래의 목표에 가장 근접한 대학을 찾았고, 한양대 수시2차 일반우수자전형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이는 논술성적 하나로 부족한 수능성적을 극복하고 합격 가능 대학까지 바꾼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논술공부, 왜 해야 하나? 2013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정원 중 수시모집 비율은 지난 2012학년도보다 증가해 63%에 달하고,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평균을 상회하면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주요 대학은 대부분 소수를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에서 논술시험을 채택하고 있으며, 반영 비율 또한 70% 이상으로 높다. 따라서 적어도 명문대를 목표로 한다면 논술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셈이다. 반면 교육 일선에서는 일반 논술전형에 지원하더라도 주요 대학들이 정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정시모집에도 대비해야 하며, 내신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논술을 준비하기는 하되 내신과 수능공부에 좀 더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결코 잘못된 주장이 아니지만, 다른 각도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 교과의 실력 차가 크지 않고, 수능이 쉬워지면서 고득점자와 동점자가 양산되는 등 수능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지역별.학교별 학력편차가 심한 내신성적의 반영 비율이 논술성적보다 낮거나 같은 점을 감안하면, 당락을 가르는 것은 결국 논술성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 하나,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문제 하나로 당락이 갈리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수시 논술전형에 지원할 경우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하면 논술로 부족한 수능성적을 만회하거나 역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보면, 결코 논술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논술공부, 언제부터 얼마나 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수시모집 내신성적에 포함되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여름방학부터 논술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출제 경향과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주제를 감안하면, 수능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는 한 목표로 하는 대학들의 기출문제만 훑어보기에도 벅찬 시간이라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하지만 3학년 올라와서부터 시작한다면 일주일에 하루를 할애해 4시간 정도만 공부해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한다. 언.수.외 공부와 비교했을 때 공부에 대한 부담도 없고 시간 면에서도 효율적인 공부가 바로 논술공부라는 말이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논술성적이 평균점수대에 몰려 있음을 볼 때, 남보다 조금만 더 잘하는 정도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논술로 대학을 바꾼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논술은 대책 없고 거북한 시험이다. 바로 여기에 논술의 매력이 있다. 그 어려움은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 남들이 힘들다고 포기하는 동안 조금만 더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목표로 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아니, 한 단계 높은 대학에도 합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논술이다. 저자의 딸은 언.수.외 합 6등급으로 명문대에 진학했다. 그것은 바로 논술의 힘이었다. 논술은 어렵다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시험일 뿐이다. 대입논술은 결코 글쓰기 실력을 묻는 시험이 아니며, 또한 단순히 배경지식을 묻는 시험도 아니다. 어쭙잖은 지식을 얼마만큼 많이 머리에 주워 담고 있는지를 묻기보다는, 그 지식을 어떻게 통합하고 조직화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게 논술시험이다. 정답이 없는 논술공부, 방법은 있다. 이 책《논술로 대학을 바꾼다》는 현행 통합논술에 가장 부합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합격으로 이끄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학원에서 제공하는 사탐과 언어영역의 요약 글은 어떠한가? 공부의 효율성을 꾀하기 위해 많은 똑똑한 학원 강사들이 고심하여 만든 것이니 당연히 고도로 내용을 압축하고 함축한 것이겠고, 따라서 이것이라도 제대로 공부하면 글의 요약을 이해하는 데 당연히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는 대단한 착각이다. 왜냐하면 시험공부에 빠뜨리지 말아야 할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한데 쓸어 담기는 해야겠고, 그렇기에 이런 식의 요약이란 게 모든 수식어를 다 빼고 명사와 대명사만을 나열하면서 압축한 데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는 글의 요약이 아니라 문장의 단순한 생략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이렇게 나열된 지식을 무슨 절대적인 지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항목별로 분류하여 제시함으로써, 각 항목들 간의 연결 관계를 애초부터 끊어버리는 우를 범하고 만다. 당연히 이런 식의 요약본을 접하여 무조건 암기할수록 학생들은 논술 글의 올바른 독해.요약과 멀어질 뿐이며, 결국에는 논술공부 자체를 기피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요약 글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 볼 때, 논술시험은 수학 문제풀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여러 개의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문제로 엮어냄으로써, 이들 간의 논리적 연관관계를 풀어낼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대입 논술시험은 수학 문제처럼 일련의 풀이과정이 있고, 그 과정을 단계를 밟아가며 풀어내면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안이 작성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헌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최근 출제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문 수리논술 문제의 경우(이는 도표와 그림 등의 통계자료를 제시하는 자료제시형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문제의 수준은 그야말로 산수 수준밖에 안 되는데도 그 답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만약에 수학 문제풀이 식으로 해결하라고 하면 단박에 답할 수 있을 것을 서술식으로 출제하거나 서술형으로 답하라고 하면 쩔쩔매는 현상,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 가장 큰 이유는 수험생들이 그 동안에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의 기본 취지가 생각하기란 관점에서 생각해볼 때, 논술시험은 수능시험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논술시험은 어렵다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시험일뿐이다.- 논술시험은 어렵다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중에서 서울 송파의 한 여고를 졸업한 K양은 지난 수능시험에서 언.수.외 합 6등급을 받았다. 여기에는 평소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인 언어영역에서 무엇에 홀렸는지 최악의 성적을 받은 탓도 컸다. 이 때문에 당초 논술전형으로 지원코자 했던 고대와 서강대를 포기해야 했음은 물론, 다른 대학조차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었다. 3학년에 들어와서부터 논술공부를 시작했는데, 그것도 전문 논술학원에 다니지 않고 그때까지 그 분야에 전혀 문외한이었던 아빠한테서 논술을 배우며 공부한데다가, 이 성적을 가지고는 In-서울 하기에 급급한 실정이어서 불안감은 그만큼 더했다. 하지만 K양은 논술전형에 지원해 무려 10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양대 국문학과에 보란 듯이 합격했다.- 어떻게 공부해야 논술전형으로 합격할까 중에서
별빛에 물들고 달빛에 반짝이는 시절 이야기 세트 (전3권)
씨드북 / 클레르 카스티용, 엘리 테리, 내털리 로이드 (지은이), 김주경, 이은숙 (옮긴이)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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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 카스티용, 엘리 테리, 내털리 로이드 (지은이), 김주경, 이은숙 (옮긴이)
개념 SSEN 쎈 라이트 미적분 (2019년 고2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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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중요한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예, 참고, 설명 등으로 이해를 도왔으며, 핵심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도식화하여 직관적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로 구성하고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였으며,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2단계 마무리 문제로 개념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도록 최적의 학습 체제를 구현하였다.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Ⅱ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Ⅲ 미분법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도함수의 활용(1) 07 도함수의 활용(2) Ⅳ 적분법 08 여러 가지 적분법 09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 1. 알아보기 쉬운 개념과 꼭 필요한 설명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고 꼭 필요한 설명만을 다루어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개념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리하여 학습자가 오류 없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예, 참고, 설명 등을 바로 제시하였습니다. 한편 실전에 필요한 개념을 별도의 특강으로 다루어 한 권만으로도 충분한 개념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대표유형 + 충분한 유제로 유형 반복 학습 가능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여 충분한 유형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때 유형 해결법을 한마디로 정리하여 학습자가 문제 해결의 전략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학교시험 대비에 알맞은 마무리 문제 중단원별 학습을 완성하는 2단계 마무리 문제로 학교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최신 기출문제를 제공하여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학이 쉬워지는 개념 기본서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하였습니다. 중요한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예, 참고, 설명 등으로 이해를 도왔으며, 핵심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도식화하여 직관적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로 구성하고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때 유형별 문제 해결의 전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간략히 제시하여 풀이가 한번에 떠오르지 않더라도 풀이의 방향을 이해하고 생각을 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2단계 마무리 문제로 개념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도록 최적의 학습 체제를 구현하였습니다.
꿈으로 세상을 바꾸다
소금나무 / 장대진 지음 /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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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나무
청소년 학습
장대진 지음
성적이 반 꼴찌나 다름없고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절망과 회의로 방황했던 저자가 고등학교 1학년 적성검사를 통해 광고AE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또 입학사정관제를 알게 되면서 꿈을 향해 착실히 이뤄가는 과정을 담았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자신의 경험과 현재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대표로 일하면서 얻은 보다 생생하고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하고 있다. 합격을 얻기까지 스스로 터득한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위한 교내외 활동에 대한 소신,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등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또 대학생이 되어 많은 강연 및 발표 PPT를 만들면서 습득하게 된 멋진 프리젠테이션 작성법, 알차고 열정적인 대학생활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네이버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인기 웹툰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최초 공개 장오빠의 대입 Portfolio 책으로 보는 장오빠의 연금술 프레젠테이션 특강 Power Point TEMPLET 장오빠의 Healing cartoon Chapter1 별을 보다 꿈이 보이자 인생은 퍼즐이 되기 시작했다 / 입학사정관제 - 희망의 이야기 / 입학사정관님의 열 손가락에 붙인 밴드를 보며 가슴이 찡했다 / ‘화려한 일곱 살?’ 맞벌이부부 막내아들 / ‘아버지, 컴퓨터게임에 빠져 거짓말 했어요!’ / 잔머리를 굴린 대가 / 찾아온 위기와 발등에 떨어진 불 / 사춘기, 그 격렬했던 기억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니다, 절실함은! / ‘나는 괜찮다...’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의미 / 정주쌤, 깊은 산에서 만난 낙숫물처럼 / 영화같이 공부하고 쓰러지기 /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운 그것, ‘목표’ / 난생 처음 알게 된 광고기획자의 세계 / 대학은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았다 / 만나 뵙고 싶습니다 /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알게 된 촌놈 / 현재에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라 / 뻔뻔한 장오빠! 내게 체면 따위는 없었다 / 전국 고교생 광고공모전의 도전 / 드디어 내가 본 첫 하늘! / 나는 과연 광고홍보학과 11학번이 될 수 있을까 / 피드백, 소망이 아닌 목표였음을 알게 되다 / 고3, 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만큼 아둔한 짓은 없다 / 온전한 믿음은 나를 날게 할 수 있다 / 기회란 준비된 자에게 온다? / 나만의 스토리, 무엇을 느꼈는가 / 어머니의 기도 /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 꿈의 철학을 가져라 Chapter2 별을 따다 여름이 가는 고3 교실, 언젠가는 내가 또다시 그리워 할.../ 꿈이라는 것을 찾다 얻는 기적 같은 경험들 / 나 같은 찌질이가 입학사정관제 전형 우수사례라니! / 면접에서의 마지막 질문과 답, 그 약속은 계속 맴돌고 있었다 / 책을 쓰는 이유, 그리고 운명 같은 만남 / 도서출판 소금나무 / 인생에서 처음 들어본 ‘불합격!’, 가슴 아프고 쓴 말이다 / 결핍은 곧 행운이고 기회 / 스코어가 아닌 스토리의 시대 / 수료증 한 장을 한 권의 이야기로 만드는 방법 / 선택과 집중, 감동과 적극, 두 가지의 마인드를 갖자 Chapter3 별을 쏘다 레밍효과, 우리가 겪는 아픈 말들 / 학생의 외침은 ‘생존’이 아닌 ‘자존’ / 꿈이 있는 교정을 가능케 하는 입학사정관제 / 입학사정관제,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들여다보는 입학사정관제 선발 프로세스 / 면접 답변을 어떻게 할 것인가 / 대학 입학사정관팀의 학생평가 프로세스 / 중학생, 고 1학년의 ‘자기주도적’ 습관 기르기 / 고1, 학교생활 적응과 정보수집, 계획 / 생활기록부는 내 일기장! 고2, 마음껏 뛰어! 그러나 기본을 잊지 말자! / 고3, 서 말의 구슬을 보배로 꿰자! / 입학사정관제 입학생, 자부심이 열정과 인연을 만든다 / 미쳤기 때문에 합격했고 미치게 멋진 대학생활 /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이여, 오라! / 잊지 못할 전주모교 방문단과 입학사정관 선생님 / HACS 기러기의 편대장이 되다 / 더 큰 인재의 요람을 준비하는 All for one / 2012 비상 프로젝트. 고등학생 네티즌을 만나다 / Number one HACS! 나로부터의 출발 / HACS, 새로운 ‘비상(飛上)’ Chapter4 나를 성장시킨 자기주도적 학습법 부러우면 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 / 실천이 가장 훌륭한 밑천이다 / 자기주도적 학습의 엔진은 ‘흥미’ / 목표에 집중하고 경험의 폭을 넓혀라1 / 목표에 집중하고 경험의 폭을 넓혀라 2 / 깨지고 또 부서지자, 솔개의 갱생처럼 / 좋은 글귀를 잘 곱씹다보면 나오는 결론, ‘솔직하게 인정!’ / 커리어 로드맵, 대학생활 계획서, 버킷리스트 / 꿈을 이뤄주는 글 커리어 로드맵 입학사정관제는 더 이상 대학입학 전형이 아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하나의 상징이다.17살, 네이버웹툰 파워블로거 장오빠! 꼴통 장대진은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말했고 21살,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합격생 대표 장대진은 이제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꿈을 말한다. 2007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대입 입학사정관제는 해를 거듭 하면서 대입선발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내신과 수능성적위주의 학생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어떤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에 대한 성실한 기록을 제시하고 지원하게 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저자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을 이렇게 전한다. “학생에게 또 대학에게 아주 정성스러운 전형입니다. 학생은 대학에게 자신의 꿈과 삶을 정성스럽게 보여주고 대학은 이러한 학생들의 꿈을 존중하며 정성스럽게 평가합니다.”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일찍부터 발견하여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학은 학생의 기본과 인성을 겸비한 전인적(全人的) 모습을 토대로 적성에 맞는 꿈과 학생이 보여주는 빛나는 미래의 모습을 찾아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한민국 대학입학 전형에 엄청난 혁명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입학사정관제의 한양대학교 대표 우수사례로 선발된 자가 이 책의 저자다. 성적이 반 꼴찌나 다름없고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절망과 회의로 방황했던 저자가 고등학교 1학년 적성검사를 통해 광고AE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또 입학사정관제를 알게 되면서 꿈을 향해 착실히 이뤄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4개 대학 광고홍보학과 중 1차 전형 3곳 합격, 최종 2개 대학에 합격한 자신의 경험과 현재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대표로 일하면서 얻은 보다 생생하고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하고 있다. 합격을 얻기까지 스스로 터득한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위한 교내외 활동에 대한 소신,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등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또 대학생이 되어 많은 강연 및 발표 PPT를 만들면서 습득하게 된 멋진 프리젠테이션 작성법, 알차고 열정적인 대학생활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네이버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인기 웹툰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불량 아이들
작은숲 / 조재도 지음, 김호민 그림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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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
청소년 문학
조재도 지음, 김호민 그림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3권. 주인공 안평대의 유년기를 다룬 첫 번째 소설 <싸움닭 샤모>에 이어 시대를 현대로 옮겨와 오늘날의 청소년기 아이들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안평대가 한 인간으로 우뚝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오늘날 학교의 실상과 문제를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충격적이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양아치 학교’에 다니는 안평대와 마두배, 김희남. 소설은 첫장부터 끝까지 이들 불량스런 중학생들의 행동과 언설이 거침없이 이어진다. 욕이 아니면 말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요, 야동과 게임에 빠져 있고, 술과 담배를 달고 살고, 빵셔틀에, 동네 불량 서클을 기웃거리는 아이들. 그들에게 학교는 문제아, 불량 아이들로 취급할 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네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일 뿐이라고 가르치는 학교. 소수의 우등생을 위해 나머지 다수가 들러리는 서야 하는 ‘찌질이’들은 그러나 그들만의 방식으로 좌충우돌 세상을 헤쳐 나가는데….서울 / 친구들 / 이상한 시계 / 대통령 사진 / 노 통장 댁 / 육촌 형 / 스카이 대학 / 코털 선생 / 김현숙 /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 같아서 / 이지수 / 첫 키스 / 흑곰 형, 종석이 형 / 중간고사 / 커닝 / 우리들의 비극 / 찢긴 등수표 / 미행 / 잠입 / 일제고사 폐지하라! / 최소한의 저항 / 가입식 / 걔들은 노는 것도 우리하곤 달라 / 범인 색출 / 전학 / 삐뚤어지다 / 우리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말자 / 이문권 / 우울증 / 우표 / 우표를 훔치다 / 대학 가서 만나요 / 시험공부 / 그림 놀이 / 여성 흥분제 / 포촌동 패 / 복수 / 해명 / 1:1 맞짱 / 아버지 / 달아나고 싶다“혹시 이 중에 학교생활이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나? 만약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버려라. 경쟁 사회에서 학교는 더 이상 행복한 곳이 아니다. 학교생활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뭔가 착각해도 엄청난 착각이다. 당장 공부 못해 성적 떨어지면 니들하고 엄마 아버지가 불행해.” 경쟁만을 강요하는 학교, 그 안에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이 시대 불량 아이들의 이야기 자신의 가족사를 바탕으로 우리가 마주보지 않았던 장애 문제를 현실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빨 자국』의 작가 조재도가 『싸움닭 샤모』에 이어 3부작 소설 둘째 권인 『불량 아이들』을 내놓았다. 주인공 안평대의 유년기를 다룬 첫 번째 소설 『싸움닭 샤모』에 이어『불량 아이들』에서는 시대를 현대로 옮겨와 오늘날의 청소년기 아이들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안평대가 한 인간으로 우뚝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오늘날 학교의 실상과 문제를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충격적이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양아치 학교’에 다니는 안평대와 마두배, 김희남. 소설은 첫장부터 끝까지 이들 불량스런 중학생들의 행동과 언설이 거침없이 이어진다. 욕이 아니면 말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요, 야동과 게임에 빠져 있고, 술과 담배를 달고 살고, 빵셔틀에, 동네 불량 서클을 기웃거리는 아이들. 심지어 그들은 ‘삼성파’ 조직에 가입하여 친구들에게 양담배를 팔고, 시험 정답을 알려주면 여친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고, 학교에 게시된 등수표를 찢었다는 이유로 전교생을 모아 얼차려를 준 학생부장을 테러(?)하려다 만다. 누구나 일등이 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어쩌지 못하고 일탈과 방황을 일삼는 아이들. 그들에게 학교는 문제아, 불량 아이들로 취급할 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네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일 뿐이라고 가르치는 학교. 소수의 우둥생을 위해 나머지 다수가 들러리는 서야 하는 ‘찌질이’들은 그러나 그들만의 방식으로 좌충우돌 세상을 헤쳐 나간다.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앵무새나 고양이 등을 이용해 시위를 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여친을 지키기 위해 1:1 맞장을 뜨기도 한다. 그들에게도 눈물이 있고, 의리가 있고, 사랑이 있다. 작가가 이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하다. 바로 경쟁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개선되지 않는 한 학교 문제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오로지 성적에 의한 경쟁논리로 아이들을 쥐어짜다 보면, 인성이 파괴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나라 사람 전체의 인간성 파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경쟁주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은연 중 가치 없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경쟁주의 특징이 승자와 패자를 확실히 나누는 거잖아. 경쟁에서 이긴 사람은 진 사람을 지배해도 좋고, 진 사람은 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당하고. 이기는 것만 강조하는 경쟁교육은 친구를 보살피거나 도와줘야 할 사람이 아닌 이겨야 할 대상으로 보게 하잖아? 요즘 학교 폭력 문제로 학교가 시끄럽잖아? 여러 가지 원인이 지적되고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문제는 경쟁주의에 있어. 경쟁주의가 극복되지 않는 한 학교 폭력 문제는 해결될 수 없어. 폭력이 뭐야? 인간이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잖아.” - 본문 중에서 “어머, 요즘 애들이 정말 이렇구나!” 『민중교육』지 사건과 전교조 결성으로 두 번의 해직 속에서도 운동, 문학,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않는 작가 조재도는 2012년 8월 그동안 24년여 동안 근무한 학교를 떠났다. 그의 표현대로 한다면 ‘탈학교’한 것이다. 제도교육 공간인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아이들이 일 년에 6만 여 명이라고 한다. 작가이자 교사인 그는 말한다. ‘탈학교 학생’만 있는 게 아니라 ‘탈학교 교사'도 있다고. 자기가 바로 탈학교 교사라고. 경쟁만이 최고의 가치로 치부되는 곳에서 다른 가치는 질식할 수밖에 없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중학교도 입시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중학교 입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40여 년 전의 일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고등학교 평준화는 모두 폐지되고, 중학교 진학에도 입시가 부활되어 중학교마저 일류, 이류, 양아치 학교로 서열화 되고 있음을 그리고 있다. 누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초등학교 때부터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한 중학교 입시가 다시 부활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나. 이 소설을 읽은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요즘 학교가 정말 이래요?”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특히 2013년 초 방영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 [학교]에서 보여준 학교와 학생들의 실상을 보고 접한 학부모들은 “어머, 요즘 애들이 정말 이렇구나.”라면서 걱정 어린 반응도 내놓았다. 이런 우려에 대해 조재도 작가는 “불량 아이들의 겉모습은 거칠고 되바라지고 반항적이지만 그들의 내면은 열등감에 젖어 있어요. 그들은 기성세대의 삶을 흉내 내며 눈에 힘을 주고 주먹을 을러대지만, 그들의 자존감은 매우 낮으며 내부에는 그들 나이에 맞는 여리고 섬세한 감성이 자리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결핍과 상처를 안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들도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점, 그들 나름대로 성장의 아픔을 겪으며 하나의 인간으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때, 이 책을 읽는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수업, 시로 돌아보기
북크루 / 구암고 아이들과 선생님 (지은이), 박정미 (엮은이) / 2023.02.15
22,000
북크루
청소년 문학
구암고 아이들과 선생님 (지은이), 박정미 (엮은이)
학기 동안 다양한 교과별 프로젝트와 융합 수업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한 학생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시로 쓰며 배움을 돌아보았고, 교사는 이에 답하듯이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고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과학을 배우는 것은 이 세상 속의 나를, 아니 우리를, 결국 인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물리학으로 삶을 어떻게 풀어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이 '물리학 속 인문학'이라는 주제의 시작(詩作) 활동이 되었어요.” 과학 선생님의 물리학Ⅰ 수업에서 시작하여 정치와 법, 사회문제 탐구, 정보, 국어, 문학, 환경동아리 수업 성찰에서 태어난 학생의 시작품에 다시 선생님의 수업 이야기가 더해졌다.들어가며·3 물리학에 나를 담다 - 물리시간에 시를 쓰다 거울 속의 빛 김현승·12 299,792,458m/s 이온유·18 갈등 황준서·23 꿈과 뮤온 황준서·24 조별과제 황준서·25 깃털의 끝도 나쁘지 않았다 정서영·30 정지 권준택·33 장은진샘 수업이야기·38 나를 닮은 시를 쓰다 - 국어시간에 시를 쓰다 내 마음도 모르고 박상준·44 달콤했던 꿈 양태욱·48 밤하늘 류현지·53 시험지 윤민섭·58 소원 김지연·62 할머니 윤성현·66 정미정샘 수업이야기·70 사회와 인문학이 만나다 - 사회시간에 시를 쓰다 보따리 공은찬·74 황톳물의 우간다 박가영·78 추락 최혜린·82 눈 오경륜·89 고양이의 울음이 차 현·94 반짝이는 사람 김나영·99 박정미샘 수업이야기·105 시를 그리다 - 문학시간에 시를 쓰다 사랑하는 마음 진달래꽃에 담아 채지민·115 빛을 내기 위해 검어지는 나무처럼 이서경·119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은 김나영·123 암담한 시대의 단면 : 백석의 여승을 읽다. 이유진·127 윤동주의 자화상 : 문학의 힘으로 그려낸 대한독립 김나연·131 이육사, 꺼지지 않는 민족정신을 노래하다. 김태림·135 그리운 고향의 청포도 이수정·139 신기루- 보이지만 닿지 못하는 것 이혜주·143 비 오는 날, 한 편의 시가 되어 조혜민·147 최익찬샘 수업이야기·150 환경과 새 생명을 알리다 - 환경동아리에서 시를 쓰다 쓰레기 속에서 새 생명을 얻은 양말목 정은아·154 버림이 아닌 새로운 탄생으로 이혜주·158 방사능으로 인한 환경 파괴 문성환·163 이현태샘 수업이야기·167 가상공간으로 스며들다 - 정보시간에 시를 쓰다 V.C.R. 가상 붕괴 현실 이시우·170 향기 스마트폰 최지윤·174 Dou-Me!(도우미) 김현승, 이종욱, 이 건·178 언어도 날카로운 무기 김수인·182 폭력 가득한 모니터 화면 김나영·186 김도연샘 수업이야기·190 에필로그 ·196학생들이 시로 풀어낸 자기만의 이야기에 교사가 답하듯 수업을 돌아보고 나누는 이야기 학기 동안 다양한 교과별 프로젝트와 융합 수업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한 학생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시로 쓰며 배움을 돌아보았고, 교사는 이에 답하듯이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고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과학을 배우는 것은 이 세상 속의 나를, 아니 우리를, 결국 인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물리학으로 삶을 어떻게 풀어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이 '물리학 속 인문학'이라는 주제의 시작(詩作) 활동이 되었어요.” 과학 선생님의 물리학Ⅰ 수업에서 시작하여 정치와 법, 사회문제 탐구, 정보, 국어, 문학, 환경동아리 수업 성찰에서 태어난 학생의 시작품에 다시 선생님의 수업 이야기가 더해졌다. 학생의 성찰 시에 선생님은 말을 걸거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답하였다. 누군가는 스토리텔링, 누군가는 내러티브라 하지만 구암고의 선생님과 아이들은 ‘작전명 시詩_작作’이라 부르며 수업 시간의 배움과 경험에 대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와 글로 써 내려갔다. 아직은 글을 막 쓰는 습작의 과정이어서 생각과 표현이 다듬어지지 않고 거칠다. 그래도 시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았던 시간과 그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을 뿌듯해하는 아이들에게 ‘시작(詩作)’은 의미 있는 ‘시작(始作)’이었다. 다양한 교과 간 융합 수업과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선생님들과 벌써 즐기고 있는 선생님들께 색다른 수업 성찰의 모습을 소개해드린다. 프로젝트 수업 설계나 방법 안내에 그치지 않았다. 훌륭한 프로젝트 수업 설계는 학생들이 탐구와 메이커 활동에 흠뻑 빠져들어 즐길 때 빛을 발한다. 거기에 더하여 교과 프로젝트와 융합 수업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한 학생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시로 쓰며 배움을 돌아보는 모습을 지켜보시라. 학생이 자기답게 성찰하는 모습을 지켜본 교사는 그에 답하듯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며 그다음을 준비한다. 책은 이렇게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299,792,458m/s> 2학년 이온유내가 너를 볼 수 있는 이유이며내가 너에게 다가가고 싶은 속도이다.내가 너에게 다가가는 속도는 네가 뭘 하든 영원하다.난 이 속도로 운동하면서 내 시간은 너에게 멈춰 있다.널 보고 있으면 난 위아래로 요동치며 직진한다.네가 뭘하든 난 너에게로 진동하며 다가간다.넌 나의 빛이고, 난 너를 비출 것이다.널 보면 빛을 보는 것 같았다. <교사의 감상 더하기>물리짱쌤: 빛은 진공에서 등속도 운동을 하는 모든 관측자에 대해 항상 299,792,458m/s 로 직진한단다.온유: 항상요?물리짱쌤: 서로 등속도 운동을 하는 모든 관측자에 대해 일정한 빛의 속도를 가지는 것을 ‘광속불변의 원리’라고 해.온유: 우와... 빛은 특별하군요...물리짱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물을 보고 인식할 수 있는 이유도 빛이 사물에 반사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야.물리짱쌤: 그런데... 온유야. ‘내 시간은 너에게 멈춰 있다’라는 표현은 특수상대성 원리의 시간 지연에서 생각해낸 거야?온유: 빛의 속도에 가깝게 운동하고 있는 우주선이 있다면 정지한 관찰자에 비해 그 우주선에 탄 사람의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만약 빛의 속도로 운동한다면 시간은 ‘0’에 수렴한다는 것에서 생각해 낸 거예요~ㅎ 빛은 정말 많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존재 같아요. 그리고 ‘요동치며 직진한다’는 것도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직진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구요.물리짱쌤: 멋지다. 온유~^^ <시험지> 1학년 윤민섭멀리서 먹구름이 다가온다.기척을 숨기지도 않고보란 듯 당당히 그리고 서서히비바람은 이 종이를 덮치겠지한 줄기, 또 한 줄기사선으로 내리꽂히는 빗줄기들난 그 비를 맞으며 슬퍼하겠지비를 맞으며 절규하는 아이처럼성적이란 자식을 잃은 부모처럼
개념풀 통합사회 1 (2025년)
지학사(참고서) / 김진수 (지은이) / 2024.11.25
17,000
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김진수 (지은이)
‘개념풀 통합사회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개념을 쉽게 풀어 주는 핵심 기본서입니다. 쉽고 간결한 내용 정리와 8종 교과서 자료를 선별하여 수록한 ‘개념책’, 개념책과 1:1 맞춤으로 구성한 ‘정리노트’로 구성하였습니다.I. 통합적 관점 1. 인간, 사회, 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01.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볼 수 있는 것들 02.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2. 인간, 사회, 환경의 통합적 탐구 01. 통합적 관점 02. 통합적 관점의 적용 사례 Ⅱ.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1. 행복한 삶을 찾아서 01. 행복의 의미 02. 행복이 기준 03. 삶의 목적으로서의 행복 2.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01. 질 높은 정주 환경 02. 경제적 안정 03. 민주주의의 발전 04. 도덕적 실천과 성찰하는 삶 Ⅲ. 자연환경과 인간 1.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 01. 자연환경이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 02.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 2. 인간과 자연의 관계 01. 자연에 대한 다양한 관점 02.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 3.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01. 환경 문제의 발생 원인과 종류 02.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03.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생태시민으로서의 실천 방안 Ⅳ. 문화와 다양성 1. 다양한 문화권의 특징과 삶의 방식 01. 문화권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02.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 2. 문화 변동과 전통문화 01. 문화 변동 02. 전통문화의 의의와 창조적 계승 3. 문화 상대주의와 보편 윤리 01.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다양한 태도 02. 문화 상대주의의 한계와 보편 윤리 4. 다문화 사회와 문화적 다양성 존중 01. 우리나라 다문화 사회의 현황 02. 다문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해결 방안 Ⅴ. 생활공간과 사회 1.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변화 01.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생활공간과 생활양식의 변화 02.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 2. 교통·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변화 01. 교통·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생활공간과 생활양식의 변화 02. 교통·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 3. 우리 지역의 변화와 지역 문제 해결 01. 지역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 02.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개념을 쉽게 풀어 주는 핵심 기본서 ‘개념풀 통합사회1’은 다음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풀어 이해가 잘 되는 개념책] · 통합사회 8종 교과서의 기본 내용과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한 ‘개념 학습’ · 학교 시험에 더 강해지는 ‘내공 Full’ · 내신 대비를 위한 서술형 문항 강화 · 출제율 높은 수능 유형의 문제 풀이 비법 전수 ‘수능 Preview’ · 단원 간, 영역 간 통합 문제와 고난도 문제로 구성한 ‘통합사회 등급 UP’ [정답과 해설] · 정확한 정답과 명쾌한 선택지 분석 · 친절하고 자세한 ‘핵심 개념 정리하기’와 ‘핵심 자료 정리하기’ · 고난도 문제를 풀이 비번 전수 ‘고난도 문제 풀이 전략’ [진도책과 1:1 맞춤 복습용 교재 정리노트] · 스스로 계획을 세워 정리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개념책 1:1 맞춤 노트 · 개념책을 구조화한 노트를 읽기만 해도 내용이 저절로 정리되는 세상 어디에도 없던 구조화 노트
시시콜콜 건축의 역사
써네스트 / 김결 (지은이)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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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네스트
청소년 역사,인물
김결 (지은이)
세계사의 딱딱한 내용을 미시적인 사건과 내용들을 가지고 써내려가는 "시시콜콜 세계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청소년들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 책에서는 '목욕'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고, 두 번째 책에서는 '탐험'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건축'으로 세계사를 살펴본다.책을 읽기 전에 12 시작하며 18 제1장 원시 시대 ~ 구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의 건축: 700만 년 전 ~ 기원전 3000년 전 1. 원시시대 23 2. 구석기 시대 26 3. 신석기 시대 31 제2장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의 건축: 기원전 3,000년 ~기원전 500년 1. 아프리카 아시아의 건축 43 메소포타미아 건축 43 이집트 건축 49 페르시아 건축 54 이슬람 건축 57 인도 건축 61 중국 건축 64 2. 유럽의 건축 68 그리스 건축 68 로마 건축 76 제3장 중세 건축: 450년 ~ 1450년 1. 유럽의 중세 건축 89 초기 기독교 건축 양식 89 바실리카 양식 90 비잔틴 건축 92 로마네스크 건축 99 고딕 건축 101 2. 아시아의 중세 건축 110 캄보디아 111 인도 115 중국 122 한국 128 일본 133 제4장 르네상스 시대: 1,300년 ~ 1,500년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특징은 무엇인가 139 초기 르네상스 건축 (1400~1500) 146 전성기(성기) 르네상스 건축 (1500~1550) 156 후기 르네상스 건축 (1550~1600) 170 제5장 유럽의 절대왕정, 침략과 식민지의 시대 : 15세기 ~19세기 1. 북, 중앙, 남아메리카의 건축 182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83 중앙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85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93 2. 절대왕정 시기 유럽의 건축 197 바로크(Barocco) 건축 197 로코코(Rococo) 건축 202 제6장 근대와 현대: 19세기 ~ 현재 1. 근대 209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건축 210 낭만주의(Romanticism) 건축 212 절충주의(Eclecticism) 건축 214 보자르(Beaux-arts) 건축 218 2. 현대 226 a) 초기 유럽의 현대 건축: 1900 ~ 1960 표현주의 건축(Expressionism Architecture) 229 아르 데코(Art deco) 231 국제주의 양식(International style) 232 b) 후기 현대 건축: 1960년대 ~ 현재3. 신석기 시대 비판적 지역주의(Critical regionalism) 건축(모더니즘 양식) 236 포스트모던 건축(Post-modernism style) 239 해체주의 건축(Deconstructivism) 241 지속가능한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 243 맺음말 248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지어온 집의 역사를 통해 본 건축의 역사. 선사시대의 동굴에서 고대의 웅장한 건축물로 그리고 현대의 친환경 건축물까지. "시시콜콜 역사 시리즈" 세 번째 책 세계사의 딱딱한 내용을 미시적인 사건과 내용들을 가지고 써내려가는 "시시콜콜 세계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청소년들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 책에서는 '목욕'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고, 두 번째 책에서는 '탐험'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건축'으로 세계사를 살펴본다. 선사시대 이전의 건축물부터 현대의 우주 건축물까지 인류의 건축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시기별로 살펴본다. 건축의 역사는 인류의 문명의 발전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거대한 바퀴 속에서 건축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역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시기마다 건축물들의 비약적인 발전이 함께 이루어졌다. 아울러 건축은 단지 생활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종합예술'로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은 인류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집의 건축으로부터 인류의 건축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집은 맨 처음 그 '필요성'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추위와 다른 동물들의 습격 등을 피하기 위한 장치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점차로 더욱 단단해지고 더욱 편리해지게 만들어진다. 그리고 지금은 아름다움까지도 고려하는 시대가 되었다. 최초의 집을 짓기까지는 700만 년, 하지만 100층 건물은 불과 1만 년 인류는 오랫동안 '자연' 속에서 살았다. 집을 짓는 방법도 몰랐지만 집이란 것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먹이를 찾아 정처 없이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비바람을 피하고 맹수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안전한 장소였다. 절벽에 뚫린 자연 동굴 등이 집의 역할을 대신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새로 정착한 평야지대에는 동굴이 없었기 때문이다. 잠을 자고 수확한 식량을 저장하려면 집이 필요했다. 그들은 나뭇가지와 풀잎을 사용하여 평지에 움막을 짓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인류 건축의 역사는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평지의 움막에서 시작해서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짓는 데까지는 채 1만 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자연 동굴에서 움막의 형태의 집을 짓는 데까지는 무려 700만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건축의 발전을 이끈 두 가지, '인류의 정착'과 '계급의 탄생'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촌락에서 출발하여 작은 도시를 이루고 살았던 인류의 생활은 금속 도구를 사용하면서 비약적으로 변화, 발전하였다. 금속 도구는 농사를 수월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도시 건축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신석기 시대에 나타난 계급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분화되었고, 기술이 발전이 뒤따랐다. 광대한 지역과 인구를 통치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절대적 권력을 지닌 '왕'이 등장했다. 왕은 원하는 건물을 짓기 위해 수만 명의 백성을 동원할 수 있었고, 또 왕이 죽으면 대규모의 무덤을 만들었다. 중동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문명, 인도의 인더스 문명, 동아시아 중국의 황하 문명 등이 나타났고, 이란을 중심으로 한 페르시아 문명, 이슬람 문명이 뒤이어 발생했으며, 그 영향을 받아 유럽의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 등이 뒤를 이었다. 건축의 역사는 르네상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중세의 유럽은 문명의 암흑기였다.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제국을 단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했으나 점점 기독교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교황이 황제보다 우위에 있게 되었다. 교황은 황제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작은 영주들에게 특혜를 주면서 교회의 권력으로 포섭하였다. 이제 기독교가 인간을 지배했다. 인간은 죄인이어서 행복할 권리가 없는 존재였다. 오직 교회에 헌금을 내면서 천국에 가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존재였다. 설상가상으로 흑사병이 돌아 수백만 명이 죽고, 농경지는 황폐해졌다. 교황과 영주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되찾는다는 구실로 이슬람 문화권과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 죽거나 다쳤다. 바로 이런 상황이 종교중심주의가 아니라 인간중심주의로의 열망을 부추겼다. 인간중심주의를 가장 잘 실현했던 그리스 문명은 르네상스의 교과서였던 것이다. 초기 기독교 양식, 바실리카 양식,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으로 발전해왔던 중세의 건축 양식은 어둡고 권위적인 외관과 동굴 속에 들어가는 듯한 내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겪는 것이 바로 르네상스이다. 르네상스 사상은 14세기 말과 15세기 초를 전후하여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출현하였고, 15, 16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하는 사조가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은 교회 건물에만 집중되었던 중세와는 달리 인간생활에 직접 관계가 있는 주택, 시청사, 여타의 관공서, 부호의 대저택 등과 같이 다양한 주제로 부활되었다. 그들은 중세의 지나친 신 중심적 경향, 신에게 열광하는 일방적 경향에 염증을 느끼고,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고전주의 건축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스의 균형미와 조화, 로마의 생활의 실용성 등이 그들이 관심을 기울인 영역이었다. 르네상스 회화와 조각은 베네치아에서 태동했지만, 르네상스 건축이 처음 태동한 곳은 14세기 말의 이탈리아 피렌체였다. 당시의 피렌체는 독자적인 도시 공국이었다. 피렌체의 영주보다 더 영향력이 강했던 부자 가문 메디치는 자신들의 저택 건축에 르네상스 양식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그들은 이전의 투박하고 권력을 자랑하는 봉건영주의 성과는 다르게, 온화하고 품격 있는 건물을 짓기를 원했다. 현대의 건축가들이 품었던 근본적인 질문들 이전에는 하나의 건축 양식이 천 년 또는 수백 년을 지속했다. 그러나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 하나의 건축 양식은 수십 년을 지속하지 못했다. 어떤 양식은 수십 년도 길다. 하나의 건축물이 무슨 양식이라는 이름을 얻고 곧바로 사라지기도 했다. 이제 양식(style)은 오랜 기간의 고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태동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건축을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대로 올수록 건축에 양식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곤란해진다.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양식은 뒤섞이고 해체되었다. 이제 건축가 각자가 하나의 양식을 갖는다. 그러나 찬찬히 뜯어보면 그런 유명한 건축물들이 모두 혁명적이지는 않다. 말 그대로 '양식을 위한 양식'의 경연장이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축가들 사이에는 근본적 물음이 생겼다. 인류는 왜 집을 짓는가. 무엇을 위해 집이 필요한가. 누구를 위해 집이 필요한가이다. 이에 대한 대답을 독자들은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인류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동굴 밖에 거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사나운 맹수가 다가오면 돌로 만든 도끼로 내려치거나 동물의 뼈로 만든 뾰족한 칼로 찌를 수 있었다. 인류는 나뭇가지나 맘모스 뼈로 벽을 만들고 풀잎과 가죽으로 지붕을 씌웠다. 동굴의 어두컴컴한 환경에서 벗어났다. 뇌는 점점 더 빠르게 진화했다. 짐승의 가는 뼈를 갈아 바늘을 만들고 털을 연결하여 실을 만들었다. 환한 태양광 아래서 가죽을 연결하여 현대의 것과 유사한 옷을 만들었고, 석기는 점점 더 정교해졌다. 도끼나 칼, 창에 나무 막대를 연결하여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람이 죽으면 그대로 두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땅 속에 묻고 그 위에 큰 돌을 얹어 놓았다. 고인돌은 최초의 '무덤 건축'이 되었다. 그 후 수 만 년이 지난 후, 비로소 인류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한 무덤을 만들 수 있었다. 이집트 건축이란 통일왕조가 세워진 기원전 3000년 무렵부터 페르시아에 침략당한 기원전 500년 무렵까지 고대 이집트 문명의 시대에 나일 강 유역에서 건설된 건축 양식이다. 북아프리카의 나일 강 유역은 상류로부터 휩쓸려 내려온 영양분이 풍부한 흙이 퇴적된 비옥한 삼각주였다. 고대 인류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물이 풍부한 나일 강 유역에 모여들었고, 촌락은 작은 도시가 되고, 작은 도시는 합쳐져서 대도시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광활한 지역을 통치하는 이집트의 고대 왕조가 탄생했다. 비잔틴 건축은 동로마 제국에서 태동한 건축 양식을 말한다. 비잔틴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30년에 수도를 지금의 터키의 수도인 이스탄불로 옮기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스탄불의 당시 이름이 비잔티움이었다. 이렇게 비잔틴 건축 양식은 비잔티움으로 천도하고 동로마 제국이 시작된 때로부터 오스만 투르크족의 침입으로 비잔티움이 함락된 1453년까지 거의 1,000년 동안 동로마 지역에서 전개된 건축 양식이었다. 비잔티움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했다. 동서 문화의 교류와 접촉이 활발했던 곳이다. 메소포타미아나 페르시아의 고대 문명과도 맞닿아 있었다. 비잔틴 건축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건축 양식이 공존한다. 중세 서유럽의 건축은 어둡고 우울했지만 비잔틴 양식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이란 아시아적인 요소가 들어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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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이경수 지음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서술한 한국사 개설서. 책은 각 시대별로 특징적인 주제를 뽑아 정치사에 비중을 두고 정리했으며 현행 국사 교과서의 제체를 따르되,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어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교사의 학교 수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책 뒤편에 '선생님들께 권해드리는 책'과 참고 문헌을 실은 것도 눈에 띤다.- 들어가는 말 1. 역사의 시작 1) 이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2) 청동기 시대 3) 고조선 2. 삼국 시대에서 남북국 시대로 1) 고구려 2) 백제 3) 가야 4) 신라 5) 통일신라와 후삼국 6) 발해 7) 이름 이야기 3. 고려 시대 1) 고려 왕조의 흐름 보기 2) 고려의 정치 구조 3) 전시과 제도와 세금 문제 4) 고려의 대외 항쟁 5) 향리라고 불린 사람들 6) 과거 제도 7) 와 8) 고려 불교 9) 쥐, 소, 호랑이, 토끼 4. 조선시대 1) 조선 왕조의 흐름 보기 2) 조선의 정치 구조 3) 과전법과 조세 제도의 변천 4) 훈구와 사림의 대립 -사화 5) 붕당정치 6) 임진왜란 7)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8) 대동법과 균역법 9) 조선 후기 사회의 빛과 그림자 10) 세도 정치와 삼정의 문란 11) 12) 임금의 궁궐살이 5. 일제의 침탈부터 한일 국교 정상화까지 1) 식민사관에 대하여 2) 일본의 한국 침탈과정 3) 일제의 경제 약탈 4) 독립을 위해서 5) 아쉬운 역사 -반민특위의 좌절 6) 헌법-개악 그리고 4.19혁명 7) 한일 국교 정상화와 경제 개발 - 선생님들께 권해드리는 책 - 도움 받은 책
이런 영숙어 모르면 수능시험 치지마라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01 편집위원회 엮음 / 200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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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학습참고서
2001 편집위원회 엮음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7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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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
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1장 영웅이 탄생했다 2장 불행한 영웅 3장 과업의 시작 4장 이어지는 과업 5장 일곱 번째 과업 6장 아마조네스를 치다 7장 개척자 헤라클레스 8장 과업의 완수와 남은 일들 9장 고난의 승리 10장 신이 된 헤라클레스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 서양 고전의 정수를 새롭게 만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지혜와 교훈의 보고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신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넘어 그 안의 담겨 있는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고정욱 신화의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선사하다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전 10권)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 2021년 출간된 《고정욱 삼국지》 이후 또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번 신작은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며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후보로 지명된 고정욱 작가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성과를 이어가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신으로 묘사된 인간 세계의 민낯을 돌아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은 낡은 활자에 갇혀 있지 않다. 이들은 문학 작품은 물론 그림과 조각,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라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보여준다. 특히 중세 유럽의 미술 작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신화를 모른다면 그 의미와 상징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묘사된 다양한 신과 인간의 군상들이 다채로운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들은 근엄하지 않고 영웅들은 비장하지 않다. 세계를 창조한 위대한 신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탐하고(제우스), 술과 쾌락을 즐기며(디오니소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식을 버리는 비정함(헤라)까지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지만 예외가 있고, 호전적이지만 사랑스럽고, 지혜롭지만 어리석으며, 친절하지만 잔인하고, 너그러우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며, 아량 있는 듯하지만 속 좁은 신들의 속성은 바로 우리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독자들의 기준에 맞춰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제국주의와 남성 우월주의라는 편향된 가치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영웅들의 모험은 그대로 정복과 지배의 역사다. 신화 속에서 세상의 중심은 그리스로 상징되는 서양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정복되어 마땅한 미개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여성 신이나 인물들은 남성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요소나 때로는 전리품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완벽해야 할 신들은 비윤리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으로 비치며, 거짓말과 속임수, 배신을 일삼으며,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킨다. 이런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관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저자의 식견은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이 책에서 제우스의 여성 편력을 안정적인 정치를 펼치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한다. 이렇듯 신화 속에 나타난 도덕적·윤리적 모순을 현대적 문맥에서 재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신화의 방대함과 다양한 설(說)을 친절한 주석으로 설명하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30년 이상 글쓰기에 매진해온 고정욱 작가의 모든 것을 담아낸 역작이라 할 만하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한 무더기의 실타래를 풀어내듯 저자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이는 글 읽기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연한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한 채 주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파생된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지식을 더해 어린이 청소년 독자가 지적으로 한 걸음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신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호쾌한 일러스트로 담아내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인물과 인상적인 명장면이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고정욱 삼국지》에 이어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한 신과 영웅들은 책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신화 속 명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달빛이 흘러드는 창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온 뱀들은 요람 안으로 슬그머니 들어갔다. 뱀들이 다가갔을 때 헤라클레스가 눈을 번쩍 떴다. 헤라클레스는 뱀 두 마리를 양손에 쥔 채 모가지를 꽉 조르고 있었다. 독사 두 마리는 헤라클레스의 팔을 감고 몸부림치다 이내 축 늘어졌다. 암피트리온은 비로소 깨달았다. 쌍둥이 중에 누가 자기의 아들인지를 말이다. 헤라클레스가 제우스의 아들이고, 그 옆에서 울고 있는 아이가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다.1장 영웅이 탄생했다 올림포스의 신들도 모두 헤라클레스에게 축복의 선물을 내려주었다.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주문하여 가장 튼튼한 방패를 선물했다. 아테나는 전쟁의 신답게 황금 갑옷을 주었다. 헤파이스토스는 투구를 만들어주었고, 아폴론은 황금 활과 황금 화살을 주었다. 헤르메스는 창을, 포세이돈은 폭풍보다 빠른 말을 선물했다. 그렇게 해서 위대한 영웅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병장기로 무장했다.2장: 불행한 영웅 헤라클레스는 사자의 날카로운 발톱을 뽑아내 아가리를 벌리고 입에서부터 가죽을 벗겨냈다. 머리부터 시작해서 꼬리까지 마침내 사자의 가죽이 통째로 벗겨졌다.…… 네메아의 사자 가죽은 그의 몸에 딱 맞는 옷과 같았다. 앞발 가죽은 목도리처럼 목에 두르고 뒷발 가죽은 허리에 둘렀다. 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며 엎드려 고개를 숙였다.3장: 과업의 시작
흔들리는 촛불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은이)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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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손석춘 (지은이)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4권. 현직 기자 시절에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 1위로 꼽혔고, 참여연대가 시민운동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희망을 주는 언론인' 1위로도 선정된 손석춘 교수의 미디어 비평 칼럼집이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공정한 언론과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손석춘 교수의 칼럼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우리 시대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 등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저널리즘 글쓰기는 진실과 공정, 권력 감시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공정은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구현된다고 말한다. 언론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고, 뉴스 생산구조가 민주적이고 민중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되레 권력을 추구할 때, 그 나라의 내일은 갈수록 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인터넷이 열어놓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저널리즘은 더 이상 신문사나 방송사에 몸담은 사람들의 독점물이 아니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넓은 의미의 저널리즘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담긴 칼럼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이미 언론 활동을 펴나가고 있는 네티즌들에게 무엇이 진실을 전하는 것인지, 공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저널리즘 글쓰기'의 원칙을 짚어볼 때 큰 도움이 된다. 나아가 네티즌들이 지향해야할 '저널리즘 글쓰기'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머리말 : 저널리즘 글쓰기의 생명 1부. 저널리즘의 추락 동일방직 야만과 언론의 만행 어느 기자의 선물과 눈물 한국 언론의 희망인 김 형에게 기자 직업과 직업기자의 의미 대통령과 씁쓸한 자살률 1위 저널리즘의 추락, 과연 ‘사주’ 탓일까? 세 모녀 참극과 위선의 무리 이순신의 호로자식 후손들 2부. 악마와 민중 사이 조중동의 흉기, 성유보의 정기 ‘한국인의 중심 채널’ KBS의 민낯 민생 살리기와 언론자유지수 경제 민주화와 자본독재 민중의 민중을 위한 언론 청소노동자와 공항의 ‘별’ 누가 그들을 죽이는가 악마와 민중 사이 3부. 한 괴물의 슬픈 칼럼 어둠과 눈물과 혁명의 미디어 촛불혁명과 국정 안정 보수·진보 진영 논리의 함정 누가 저 엄마에게 돌 던지는가 노무현의 후회, 문재인의 선택 청와대의 참 이상한 ‘실사구시’ ‘문재인?김정은 노믹스’와 미국 400년 전 ‘한 괴물’의 슬픈 칼럼 4부. 어둠과 촛불 김미숙의 슬픔, 문재인의 사과 정치판의 촛불, 김미숙의 정치 노덕술의 국가, 김원봉의 조국 북유럽 6박 8일과 문재인의 ‘영감’ ‘조용한 일본인’ 귀하 우울한 현대사, 광복절의 우수 나가는 말 : 촛불이 흔들리는 까닭 □ 칼럼에 들어간 우리말 뜻풀이저널리즘 글쓰기의 생명은 진실과 공정, 권력 감시 - 촛불혁명의 시대를 통해 들여다본 언론의 역할 이 책은 현직 기자 시절에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 1위로 꼽혔고, 참여연대가 시민운동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희망을 주는 언론인’ 1위로도 선정된 손석춘 교수의 미디어 비평 칼럼집이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공정한 언론과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손석춘 교수의 칼럼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우리 시대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 등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저널리즘 글쓰기는 진실과 공정, 권력 감시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공정은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구현된다고 말한다. 언론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고, 뉴스 생산구조가 민주적이고 민중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되레 권력을 추구할 때, 그 나라의 내일은 갈수록 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인터넷이 열어놓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저널리즘은 더 이상 신문사나 방송사에 몸담은 사람들의 독점물이 아니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넓은 의미의 저널리즘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담긴 칼럼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이미 언론 활동을 펴나가고 있는 네티즌들에게 무엇이 진실을 전하는 것인지, 공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저널리즘 글쓰기’의 원칙을 짚어볼 때 큰 도움이 된다. 나아가 네티즌들이 지향해야할 ‘저널리즘 글쓰기’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손석춘 교수가 신문사 논설위원을 마치고 대학에서 저널리즘 강의를 시작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4주에 한 번씩 <미디어오늘>에 쓴 고정 칼럼 중 ‘촛불혁명의 시대’인 2010년대를 증언하는 칼럼을 중심으로 묶었다.역대 대통령을 평가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객관적인 통계가 한 가지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살률이 그것이지요. 1만 5566명의 자살자 수. 그 숫자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애틋한 삶과 슬픔, 고통과 노여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저는 기자 시절에 언론사 사주들을 살천스레 비판했던 글들을 곱씹고 있습니다. 그들 때문에 한국 저널리즘이 망가졌다고 판단해서였지만, 그런 비판이 의도와 달리 현업 언론인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무장 커져가서입니다. 언젠가도 고백했듯이 모든 걸 사주 탓으로 돌림으로써 언론인들의 실존적 성찰을 가로막았다는 자성이 밀려옵니다. <독립신문>이 의병을 ‘의병’으로 보도하지 않았지요. <독립신문>은 의병을 ‘살인과 약탈을 일삼는 무리’라는 뜻의 ‘비도’로 기사화했습니다. ‘비도 7놈을 죽였다’는 따위로 서슴없이 ‘놈’으로 몰아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바로 그 신문의 창간 기념일이 지금 우리가 기념하는 ‘신문의 날’입니다.
중학생이 보는 싯다르타
신원문화사 / 헤르만 헤세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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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헤르만 헤세 지음, 성낙수 외 엮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싯다르타 바라문의 아들 사문들 옆에서 고타마 각성 카말라 소인들 옆에서 윤회 강가에서 뱃사공 아들 옴 고빈다 청춘은 아름다워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4
동아엠앤비 / 이충환, 이종림, 오혜진 (지은이)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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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이충환, 이종림, 오혜진 (지은이)
인류 문명 발달에 크게 기여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 『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4』는 노벨상의 유래와 의의, 노벨상을 받은 연구 내용과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업적 및 생애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기발한 발상을 한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괴짜들의 노벨상‘ 이그노벨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분야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인류의 지식을 확장시키고 질병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그들의 노력은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미래 발전의 길을 열었다. 이 책은 노벨상과 그 수상자들의 업적을 소개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희망과 꿈을 전달한다. 이 책은 그야말로 노벨상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최고의 가이드북이다.머리말 2024 노벨상 - 한강의 기적을 넘어 인류의 지식과 삶을 풍요롭게 만들다 - 2024년 노벨 과학상 - 이그노벨상 ▲ 2024 노벨상 뒷이야기 -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2024 노벨 물리학상 -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두 명을 소개합니다! - 존 홉필드, 제프리 힌턴 - 몸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 AI 기계학습의 토대를 닦다 ▲ 노벨 물리학상 뒷이야기 - 제프리 힌턴의 제자들 2024 노벨 화학상 -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세 명을 소개합니다! - 데이비드 베이커, 데미스 허사비스, 존 M. 점퍼 - 몸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 새로운 단백질 설계의 길을 열다 ▲ 노벨 화학상 뒷이야기 - 알파고와 알파폴드, AI가 그리는 미래 2024 노벨 생리의학상 -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두 명을 소개합니다! - 빅터 앰브로스, 게리 러브컨 - 몸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 miRNA를 발견하다 ▲ 노벨 생리의학상 뒷이야기 - 노벨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예쁜꼬마선충 참고 자료노벨상을 휩쓴 인공지능 연구 그리고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인류 문명 발달에 크게 기여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 『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4』는 노벨상의 유래와 의의, 노벨상을 받은 연구 내용과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업적 및 생애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기발한 발상을 한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괴짜들의 노벨상‘ 이그노벨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2024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초기 모델을 고안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에게 돌아갔다. 인공지능이 복잡한 계산을 하는 데 이용하는 알고리즘인 인공신경망은 사람의 뇌 신경망이 작용하는 방식을 본떠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24 노벨 화학상은 인간에게 유용한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인공지능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공헌한 데이비드 베이커,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주어졌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했으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을 가진 단백질을 설계해냈다. 2024 노벨 생리의학상의 주인공은 단일가닥염기 20여 개로 구성된 ‘마이크로RNA(miRNA)’를 발견한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다. 두 사람은 miRNA가 유전자 발현 조절자로서 인간을 비롯한 생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암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분야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인류의 지식을 확장시키고 질병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그들의 노력은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미래 발전의 길을 열었다. 이 책은 노벨상과 그 수상자들의 업적을 소개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희망과 꿈을 전달한다. 이 책은 그야말로 노벨상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최고의 가이드북이다. 한국인 첫 노벨 과학상 수상을 기원하며 올해의 노벨상을 꿰뚫는 키워드는 인공지능이다. 노벨위원회는 2024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한 연구자들을 선택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2021년 한국연구재단이 펴낸 ‘노벨 과학상의 핵심 연구와 수상 연령’을 보면 2011~2020년 노벨상을 받은 연구는 수상자가 탐구에 착수해 결과물을 얻기까지 평균 19.1년이 걸린 것으로 나온다. 결과물을 내고 과학계에서 각종 검증이 이뤄지는 데 다시 12.7년이 소요됐다. 수상까지 총 31.8년이 필요했다. 수상의 근거가 되는 연구가 발표된 이후 상을 받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만큼 노벨상은 매우 보수적인 상이다. 그 과학기술이 인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오랜 기간 검증하기 때문이다. 이는 과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역시 2007년도에 발표된 작품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은 비교적 최근 연구인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에게 주어졌다. 심지어 화학상을 받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는 2020년 연구이기까지 하다. 인공지능이 엄청난 속도로 과학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얘기다. 기초 과학 연구와 인공지능이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기에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일까. 이 책에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각 과학자들의 연구 내용과 목적, 그 연구 결과가 세상에 어떤 이로움을 선사하는지에 대해 풍부한 시각 이미지와 함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경쟁력은 세계 6위 수준이다. 비록 1위인 미국이나 2위인 중국과 세부 지표상으로 꽤 차이가 나는 6위이지만 그래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실하다는 평을 받는 기초 과학 인프라 상황에 견주어 보면 인공지능 연구를 통한 한국의 첫 노벨 과학상 수상도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강의 사례처럼 노벨상 수상이 그저 매년 한 번씩 들려오는 먼 나라의 이슈에 그치지 않고 우리 곁에서 일어날 현실 이야기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한 요즘,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지식의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노벨상이 국가의 경제와 경쟁력에 주는 의미를 깊이 되새겨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노벨상은 단순히 수상자와 수상국가의 명예를 높이는 의미 이상을 우리에게 시사한다. 2024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과 인류를 발전시킨 연구 업적을 자세히 다룬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우리에게 필요한 연구가 무엇일지 곱씹으며 한국 최초의 노벨 과학상을 꿈꿔 보자.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소설에 대해 역사의 상처를 마주 보고 인간 삶의 취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림원은 또 작가는 대부분 여성인 인물들의 상처받기 쉬운 처지를 거의 ‘육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몸과 마음, 산 자와 죽은 자가 서로 연결된다는 독특한 의식을 지니고 있으면서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세대의 산문을 혁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는데, 수상자는 모두 121명입니다. 한강 작가는 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됐고, 아시아 국가 국적의 작가로는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에 수상했답니다. 흥미롭게도 노벨 문학상은 2012년 이후로 매년 남녀가 번갈아 수상자로 선정돼왔는데, 2023년 수상자가 남성 작가 욘 포세였기에 2024년에도 그 전통은 이어졌다고 하네요.- 역사의 상처를 마주 보다 포유류가 항문을 통해 호흡할 수 있다고요?! 일본 도쿄 치의학대 연구진이 생쥐와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 포유류가 직장을 통해 전달되는 산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2021년 국제 학술지 《메드(Med)》에 표지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 성과로 2024년 생리학 부문 이그노벨상을 차지했답니다. 연구진은 미꾸라지 같은 수생동물이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창자를 통해 호흡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사람 같은 포유류도 가능한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다케베 다카노리 박사가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치료법을 고민하던 것이 연구의 발단이 됐다고 해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호흡부전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도 있었답니다.- 이그노벨상
소년, 아란타로 가다
생각과느낌 / 설흔 지음 /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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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느낌
청소년 문학
설흔 지음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시리즈 11권. 27세에 요절한 조선의 천재 시인 이언진의 삶과 한일사의 미스터리인 통신사 살인 사건을 둘러싼 소년 청유의 눈물과 결단을 그려 낸 성장 소설이다. 1763년 조엄을 정사로 한 조선 통신사 일행은 새로운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여정은 최천종 살인 사건과 현태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일대 혼란을 겪고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한편 한어 역관인 이언진을 수행하는 소년 청유는 풍운의 꿈을 안고 사행에 따라나서지만 일련의 죽음과 번영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꿈과 조선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는데….작가의 글_ 5 내가 아란타로 가려는 이유_ 13 한밤의 살인 사건_ 27 인삼이라는 것_ 39 심문_ 47 물소 뿔_ 59 대마도에서 생긴 일_ 77 이언진의 글재주_ 99 비밀_ 119 또 다른 죽음_ 143 연희_ 153 새로운 출발_ 165 세상의 끝에서도 나는 혼자가 아니다_ 177 작가 후기_ 191 조선 통신사 이야기_ 193 참고 문헌_ 215조선, 오늘에게 질문을 던지다! “너는 무엇으로 문을 부수겠느냐?” 1763년 조엄을 정사로 한 조선 통신사 일행은 새로운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여정은 최천종 살인 사건과 현태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일대 혼란을 겪고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한편 한어 역관인 이언진을 수행하는 소년 청유는 풍운의 꿈을 안고 사행에 따라나서지만 일련의 죽음과 번영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꿈과 조선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는데……. 27세에 요절한 조선의 천재 시인 이언진의 삶과 한일사 희대의 미스터리인 통신사 살인 사건을 둘러싼 소년 청유의 눈물과 결단을 그려 낸 조선의 성장 소설! 소년은 무엇을 꿈꾸었는가 소년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가정사를 알아야 한다. 최청유는 역관 집안의 자식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부산에 사는 역관들이면 으레 그랬듯 왜관을 드나들었다. 역관은 비록 중인 신분이지만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무역에 관련된 일들은 모두 역관의 손을 거쳐야 했으므로 수단만 좋으면 한 몫을 단단히 챙길 수 있었다. 여기에서 최청유 집안의 비극이 시작된다. 최청유의 아버지 최태성은 다른 이들처럼 밀무역을 시도했다. 조정에 납품할 물소 뿔을 빼돌려 이윤을 챙기려 했던 것. 그러나 욕심은 많고 인정에는 인색했던 그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 뒤로 할아버지는 왜관에 발을 끊었고, 할머니와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최청유는 몰락한 집안에서 돌보는 이도 없이 홀로 커야만 했다. 그러나 소년 청유에게는 꿈이 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첫 번째 꿈이다. 그 꿈은 또 다른 꿈, 부산 최고 부자인 역관 이정의 딸 이연희를 각시로 맞이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정은 최청유의 역할 모델이다. 아버지의 친구였던 이정은 아버지와는 여러모로 다른 사람이었다. 이정은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죽은 친구의 아들인 청유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진정한 대장부이다. 이정을 존경하는 청유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희망이다. 현실적으로 이정을 아버지로 맞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자가 되어 이정의 딸인 이연희와 혼례를 치르는 것뿐이다. 그러나 부모도 없는 소년이 부자가 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청유의 꿈은 몽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 그에게 한 가닥 희망이 다가온다. 그것은 바로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가는 것이다. 일본에서 배운 것 청유는 왜관 소통사 장유한의 도움을 받아 계미 사행의 일원이 된다. 장유한이 대가 없이 청유를 도운 것은 아니다. 장유한은 조선 인삼을 일본에 반출하는 조건으로 청유를 보낸 것이다. 부정한 아버지를 증오했던 청유였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가 갔던 길을 다시 가게 된 것. 그러나 인삼을 몰래 왜인에게 전달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자칫하면 목숨을 내놓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청유는 역관 이언진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언진을 수행하면서 청유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접한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일본의 화려함이었다. 일본은 야만적인 섬나라가 아니었다. 대판이며 에도의 번화한 모습은 당시 세계 최고의 국가라는 중국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놀라는 그에게 이언진은 일본이 번영한 이유를 설명한다. “장기長埼(나가사키) 앞바다의 출도出島(데지마)에는 아란타 상인들이 집단으로 머물고 있어. 왜인들은 아란타 상인들을 통해 서양의 문물들을 받아들이고 있지. 그런데 우리 조선은 어떠한 줄 아느냐? 청, 일본과 교역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빗장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지 않더냐? 그나마 교역이라는 것도 생필품이나 주고받는 한심한 수준이고 말이야. 그래서는 안 된다.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조선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굼뜨고 뒤처진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겠지.” -pp.72~73 이언진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세계정세에도 밝을 뿐만 아니라 시적 재능도 타고난 사람이었다. 이언진이 가는 곳에는 늘 왜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그의 시문을 받기 위해서. 이언진을 보면서 그는 단순한 부자가 아니라 이언진처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이언진 또한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다. 뛰어난 시적 재능을 지닌 그였지만 역관이라는 신분상의 한계로 조선에서는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이언진은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은 아니다. 그는 청유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역관이다. 미천한 자라는 뜻이지. 꿈을 꾸는 역관이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겠느냐? 열리지 않는 문을 한없이 두드려 제발 열어 달라고 애걸해야 하겠느냐? 차라리 문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느냐?” -p.141~142 답은 분명했다. “나는 나의 무기인 시로써 문을 부술 생각이다.” -p.142 문을 부수겠다는 그 당찬 결의가 최청유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행길은 실은 소년 최청유가 어른이 되는 길이다. 몇 가지 사건이 그를 어른으로 만든다. 소년 최청유는 이언진을 통해 자신이 아버지처럼 여기던 이정에 관한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다. 이정은 훌륭한 사대부가 아니었다. 자신의 아버지인 최태성을 죽인 것이 바로 이정이었던 것. 최태성의 재물을 통해 이정은 거부가 되는 기반을 마련했던 것이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던 사람이 실은 자신의 인생을 힘들게 만들었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최청유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최청유는 이연희에게서도 결별의 편지를 받는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버리지 않았었지만 이연희는 자신의 가문과 어울리는 남자를 선택해 간 것이다. 조선에 돌아온 최청유는 결국 이언진을 따라가기로 한다. 희망 없는 인생을 사는 대신 이언진에게서 문을 부술 방법을 배우기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언진 또한 강한 남자는 아니었다. 이언진은 그가 했던 말과는 달리 죽기 직전까지도 끊임없이 조선 시단의 인정을 갈구한다. 그런 이언진의 죽음을 보면서 최청유는 깨닫는다. 조선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조선에 머무는 한 이언진처럼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제 최청유가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무지하고 야만적이었던 왜인들의 나라 일본을 번영시켰던 사람들이 사는 나라, 아란타로 가는 것. “내가 나의 삶에 대해 아는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나의 삶은 문을 두드리거나 부수는 삶이 아니라 새로운 문을 찾아 여는 삶이라는 것. 그것이 바로 이언진과는 다른 내 삶의 방식입니다. 나의 가족, 아버지이자 형이었던 이언진이 조선에서 결코 이루지 못했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이른 새벽부터 깊은 밤까지 열심을 다해 살 것입니다.” -p.189 소년이 꿈을 이루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으니. 그러나 소년은 다만 자신의 스승이자 진정한 가족이었던 이언진에게서 배운 것을 실행에 옮긴 뿐이다. 세상의 문을 부수고 앞으로 나가는 것! ■ 계미 사행癸未使行에 관하여 조선 통신사는 한일 양국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는 상징이다. 이는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어져 매년 부산과 시모노세키 등 양측의 조선 통신사 연고 도시에서 다양한 축제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수백 년 간의 교류를 지속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조선 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노력하기로 하는 등 조선 통신사에 대한 관심과 교류 사업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조선 통신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사단법인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http://www.tongsinsa.com) 참조.) 총12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조선 통신사 중 이 소설의 주요 무대가 된 계미 사행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일까? 계미 사행은 1763년(영조 39), 새로운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477명의 사절단을 말한다. 사절단은 1763년 8월 3일 한양을 출발해 대마도, 오사카, 나고야 등을 거쳐 에도까지 갔다가 1764년 7월 8일 다시 한양으로 돌아와 영조에게 방문 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계미 사행은 한 마디로 말해 조선이 보낸 통신사 사행의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계미 사행은 에도를 방문한 마지막 사절단이다. 1811년의 사절단은 대마도까지밖에 가지 못했다. 계미 사행은 양국의 문화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양국의 문인들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많은 만남을 가졌고, 활발하게 시문을 교류했다. 그러한 교류를 통해 자극을 받은 사절단은 모두 8종의 기행문을 책으로 남기기도 했다. 정사 조엄이 고구마를 가져온 것도 이때의 일이다. 조엄은 민생 문제의 해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고구마가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작물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 고구마는 감자와 더불어 백성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이 되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두움이 있듯 계미 사행은 유난히 사고가 많은 사행이었다. 그 중에서도 조선과 일본 양국을 경악케 한 사건은 바로 이 소설의 배경이 된 최천종 살인 사건이다. 1764년 4월 7일 도훈도都訓導(하급 통역관) 최천종이 일본인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영목전장이라는 일본인은 최천종이 자신을 도둑으로 의심해 구타하자 우발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죽였다고 자백했지만 어딘가 궁색한 이유가 아닐 수 없었다. 서기 김인겸은 인삼 밀무역과 관련이 있으리라 짐작했지만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 사건은 범인인 영목전장이 처형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사건의 진실은 영구히 묻혀버린 셈이다. 한편 계미 사행은 참가한 인물들의 면면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조엄(1719-1777)은 사행의 총책임자격인 정사를 맡았다. 조엄은 경상도관찰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민생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다. 대마도에서 고구마 씨앗을 가져다 조선에 심었다는 사실이 그의 실용 정신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조엄의 말로는 비참했다. 정조가 즉위하자 홍국영의 무고를 받아 파직되어 유배를 당한 끝에 유배지인 김해에서 병으로 죽었다. 성대중(1732-1809)은 정사의 서기로 사행에 참여했다. 성대중은 서얼이었지만 정조의 신임을 받아 관직에 나갈 수 있었다. 그가 가까이 했던 벗들로는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등을 들 수 있다. 소위 북학파라 불리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성대중은 그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갔다. 새로운 글쓰기보다는 전통적인 글쓰기를 중시했던 그는 벼슬이 북청부사에 이르는 등 서얼로는 보기 드물게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 이언진(1740-1766)은 한학 압물통사로 사행에 참여했다. 중인 신분이었지만 시문에 재능을 보여 스승인 이용휴로부터 보기 드문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관습적인 글쓰기를 싫어했던 그의 글은 참신한 이미지로 가득했다. 그러나 미인박명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는 27세 때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가 죽은 후 박지원은 「우상전」이라는 소설을 써 그를 추모했다. 더군다나 올해 2월에는 이언진의 유일한 친필 서첩인 『우상잉복』이 발견되어 ‘이언진의 친필 우상잉복의 문헌적 연구’를 주제로 연구발표회까지 열려 그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다시금 증폭시키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계미년에 떠났던 통신사가 보았던 일본은 어떠했을까? 우선 일본은 미개하고 글을 모르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일본의 풍습을 괴이하게 여기는 글을 많이 남겼다. “나라 안에는 남자와 여자가 다 많지만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더 많다. 결혼할 때는 성씨가 같은 것을 피하지 않고 사촌 남매와도 결혼한다. 형이나 동생의 아내가 과부가 되면 또한 함께 거느리니 그 행실이 음란하고 더럽기가 금수와 같다. 집집마다 반드시 욕실을 두고 남녀가 함께 벌거벗고 목욕한다.” -성대중의 『청천해유록초』에서 또한 조선 사람들에게 글을 달라고 매달리는 모습도 약간은 조롱의 대상이었다. “시를 구하는 사람들이 어제보다 더욱 많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방이 비좁아서 다 들일 수 없으므로 두 벗을 데리고 서동을 시켜서 문방구를 들고 따라오게 한 뒤 대청에 앉았다. 먹을 펼쳐 놓자 어지럽게 뒤엉켜 나오는 것이 마치 벌 떼나 개미 떼가 모이는 것 같았고 번갈아 시 종이를 서로 던지는 것이 과거 시험장에서 답안지를 던지는 것 같았다.” -남옥의 『일관기』에서 하지만 자세히 보면 볼수록 일본은 미개한 나라가 아니었다. 오히려 과학 기술이 발달해 있고 도시가 번성한 측면이 돋보였다. “성 밖에 수차 두 대가 있었는데, 모양은 물레와 같았다. 물결을 따라 스스로 돌면서 물을 떠서 통에 부은 뒤 성안으로 보냈다. 보기에 매우 기이하므로 허규와 변박을 시켜 그 구조와 모양을 살펴보도록 했다. 만일 제작 방법을 알아다가 우리나라에 옮겨 사용한다면 논에 물을 대기 쉬울 것이다.” -조엄의 『해사일기』에서 “호곡의 시에 ‘중원의 소식은 장기에서 듣고 온 나라의 번화함은 대판성이 으뜸이네.’라는 구절이 있다. 도시의 누대와 보물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강호의 다리와 제방과 배 같은 구경거리가 있어 가히 중국의 항주, 소주와 더불어 맞수가 될 만하니, 어디가 더 나은지는 모르겠다.” -남옥의 『일관기』에서 일본은 일찍이 나가사키 앞바다에 인공섬 데지마出島를 만들어 네덜란드 사람들이 머물도록 했다. 이곳을 통해 서양의 과학 문명과 발달된 문물들이 들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물질적 성장을 이루었고, 그런 결과가 통신사의 눈에도 비친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부분을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결국 그러한 왜곡되고 옹졸한 시각이 이후 한일 간의 행보에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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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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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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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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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람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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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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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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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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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빵빵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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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할머니와 달평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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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돌을 찾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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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 여전히 사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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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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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지는 신통방통한 비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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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우 TV 3 : 멜싹오싹 위험한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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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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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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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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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7 : 음식, 인간의 마음을 요리하다
8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4 : 화학 반응
9
타키 포오의 코믹 어드벤처 8
10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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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법학 에세이
해냄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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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3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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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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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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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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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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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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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로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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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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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웅진지식하우스
17,0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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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브레이커 공식 캐릭터북 극비 노트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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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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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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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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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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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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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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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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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