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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어른이 될 10대를 위한 철학 책
오유아이 / 오가와 히토시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문종길 (감수) / 2024.03.05
15,000원 ⟶
13,500원
(10% off)
오유아이
청소년 철학,종교
오가와 히토시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문종길 (감수)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은 실생활에 맞닿아 있다. 그저 어려운 철학 개념을 공부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그 진정한 뜻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정의하는 작업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철학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어, 철학이 그런 거였어?’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남에게 의존하는 어린아이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해 주는 철학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들어가는 말_ 왜 어른이 되는 데 철학이 필요할까? 추천하는 말_ 삶과 사회에 관한 알맹이를 일깨우는 철학 가이드북 1장 난생처음 철학 철학이란 무엇일까? | 소크라테스도 같은 고민을 했다! | 철학이 세계를 구할까? 2장 고민 많은 10대에게 손 내미는 철학 공부는 꼭 해야 할까? | 왕따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 친구 사귀기가 왜 어려울까? 나만 가족이 힘들까? | 이성 친구의 몸을 만지는 건 나쁜 짓일까? 스마트폰을 안 보면 왜 불안할까? |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3장 어른이 된다는 것 굳이 어른 될 준비를 해야 할까? |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 혼자 잘 사는 건 불가능할까? 정치 참여가 왜 중요할까? | 정말 나 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까? 4장 나만의 답을 찾는 법 주어진 답을 의심하자 | 관점을 바꿔 보자 | 새로운 말로 표현해 보자 대화로 생각을 발전시키자 | 저마다 답이 달라도 좋다 | 문제 해결에 나서자 5장 철학의 쓸모 아이란 무엇일까? | 청춘은 왜 뜨거울까? | 다 똑같은 목표를 가져야 할까? 은둔형 외톨이는 왜 생겨날까? | 살아가는 데 철학이 도움이 될까? 부록1 부모와 교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부록2 철학을 더 알고 싶을 때 읽을 만한 책들 맺는 말_그래서 당신의 의견은?만 19세가 되면 정말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다. 옳고 그름이 분명한 합리주의가 지배하던 시대를 뒤로하고, 모든 것을 의심하고 뒤엎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간다. 관습과 가치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유연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결코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른 되기’다. 어른이란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온다. 곧, 몸과 마음의 성장이 끝나서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다. 얼핏 아무 문제 없는 정의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의문이 생겨난다. 몸의 성장은 어느 순간 멈추지만, 마음의 성장은 완료 시점이 정해져 있을까? 마음이 성장한 것을 어떻게 확증할까? 만약 마음이 덜 자란 채로 책임을 져야 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처럼 어른을 둘러싼 개념은 모호하기만 한데, 우리 사회는 만 19세가 되면 ‘너는 어른’이라고 확정해 버린다. 모든 사람의 성장 속도와 처지, 삶의 맥락이 제각각인데 뚜렷이 한 시점을 정해놓고, 그 시점을 넘는 순간 전부 어른이라고 법으로 선포한다. 그리고 그 법 안에서 유유히 살아간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어른이 되는 방법으로서 철학 하기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 모든 사람이 이의 없이 받아들인 듯한 ‘어른’이라는 개념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정말로 어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일정한 시기가 되면 모두가 어른이 되어야 하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진짜 어른이 될 준비가 되었는지 묻는다. 더 나아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다소 도발적인 물음을 던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뻔히 안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한 물음인데 선뜻 답할 수가 없다. 안다고 착각했을 뿐, 실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제 곧 어른이 되어야 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일본에서는 2022년 4월부터 성인이 되는 나이가 기존 만 20세에서 18세로 바뀌었다. 성년이 2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2016년에 선거 가능 연령이 만 18세로 바뀐 것에 발맞추어 이뤄졌다고 한다. 이제 일본의 18세는 선거뿐 아니라, 삶의 여러 가지 일들을 어른으로서 처리하고 책임져야 한다. 우리나라 상황도 비슷하다. 18세가 되면 선거를 하고, 19세가 되면 어른으로 살아야 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들이 짊어져야 할 현실이 너무 무겁지 않은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 저자는 10대가 어른이 될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방법으로 철학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기 의견을 가진 사람을 어른이라고 정의하는데, 자기 의견을 가진 믿음직한 어른이 되려면 철학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은 실생활에 맞닿아 있다. 그저 어려운 철학 개념을 공부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그 진정한 뜻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정의하는 작업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철학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어, 철학이 그런 거였어?’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남에게 의존하는 어린아이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해 주는 철학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드는 철학의 힘 이 책은 일반적인 철학 입문서와 달리,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철학이 무엇인지 소개한 다음, 철학 하는 방법을 바로 설명하지 않고 우선 철학을 적용하는 구체적 예를 보여준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왕따는 왜 사라지지 않는지, 스마트폰을 안 보면 왜 불안한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등 10대들이 흔히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들을 철학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처럼 실생활 속 문제들을 철학으로 풀어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호기심과 흥미를 끌어낸 뒤에, 철학 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가 책에서 알려주는 철학 하는 방법은 크게 4단계로 이뤄져 있다. 먼저 무언가를 의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재구성해, 자기만의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비로소 무언가를 안다고 착각하던 상태에서 벗어나, 그것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자기 자신과 세상을 이루는 것들의 진면목을 알아가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 이 책은 검색 엔진과 인공 지능에게 생각과 판단마저 맡겨버리는 오늘날 10대와 어른 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인간에게 생각이 없어지면, 세상에 흔해빠진 도구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아니 어쩌면 인공 지능에게 이용당하는 존재가 되고 말 거라고 경고하며 익숙한 것들을 의심해 보라고 권한다. 저자는 지성인이 적지 않았지만 전 국민이 전체주의에 사로잡혔던 과거 일본의 뼈아픈 역사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철학 하는 방법은 이제 곧 삶의 주체가 되어 홀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10대들에게 아주 귀중한 삶의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남이 말하는 대로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대로 살아가는 진짜 어른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비로소 살 만한 곳이 될 것이다.
이야기한다는 것
너머학교 / 이명석 지음 / 2017.04.07
14,000원 ⟶
12,600원
(10% off)
너머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이명석 지음
너머학교 열린교실 14권. 이야기가 탄생한 순간부터 만화나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는 과정과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살펴보며, 이야기가 지닌 놀라운 힘과 우리의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발견하게 해 준다. 나아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며 당당히 자신을 만들 수 있는 힘을 키워 준다. 이명석 선생은 20년 이상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등 이야기 예술을 다루는 일을 해 왔다. 바로 이런 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보여 주듯이 이 책 자체가 한 편의 모험 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작 <논다는 것>에서 ‘노는 게 너무 좋아 삼촌’이었던 저자는 이 책에서는 ‘이야기 참 재밌네 삼촌’으로 등장한다. 타임머신 기능이 있는 ‘러버덕 배’에 독자들을 태워 이야기가 탄생하던 순간으로 데려가고, 이야기 탐험선 ‘꽥뿅 1호’을 이용하여 다양한 장르로 변신하는 이야기의 역사를 추적한다. 대왕 문어는 이야기의 기능과 역할을 맛깔스럽게 안내하며, 스토리 웡카는 ‘이야기 공장’에서 사용하는 스토리텔링의 구체적인 비법을 소개한다. 옛이야기, 소설, 영화, 만화 등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비롯해 본인의 경험담까지 다양한 예시와 맛깔스러운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의 놀라운 힘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자연스레 얻게 될 것이다.기획자의 말 이야기 오리에 어서 올라타 극비 공개, 이야기 탄생의 현장 이야기의 대모험 이야기는 무슨 일을 하나? 이야기 공장과 스토리텔링의 비법 이야기를 잡아야 세상을 타고 논다“우리는 모두 타고난 이야기꾼이야” 세상을 이해하고 나를 만들어 가는 스토리텔링의 힘 가히 이야기 혁명의 시대라 할 만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스토리텔링은 재주가 있는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일일까? 『이야기한다는 것』의 저자 이명석 선생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야기가 탄생한 순간부터 만화나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는 과정과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살펴보며, 이야기가 지닌 놀라운 힘과 우리의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발견하게 해 준다. 나아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며 당당히 자신을 만들 수 있는 힘을 키워 준다. 이명석 선생은 20년 이상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등 이야기 예술을 다루는 일을 해 왔다. 바로 이런 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보여 주듯이 이 책 자체가 한 편의 모험 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작 『논다는 것』에서 ‘노는 게 너무 좋아 삼촌’이었던 저자는 이 책에서는 ‘이야기 참 재밌네 삼촌’으로 등장한다. 타임머신 기능이 있는 ‘러버덕 배’에 독자들을 태워 이야기가 탄생하던 순간으로 데려가고, 이야기 탐험선 ‘꽥뿅 1호’을 이용하여 다양한 장르로 변신하는 이야기의 역사를 추적한다. 대왕 문어는 이야기의 기능과 역할을 맛깔스럽게 안내하며, 스토리 웡카는 ‘이야기 공장’에서 사용하는 스토리텔링의 구체적인 비법을 소개한다. 옛이야기, 소설, 영화, 만화 등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비롯해 본인의 경험담까지 다양한 예시와 맛깔스러운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의 놀라운 힘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자연스레 얻게 될 것이다. 스토리텔링이라고 해서 거창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가수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엄마를 설득할 때 이야기를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산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미래를 스토리텔링하는 것임을 깨닫고, “내 미래의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기를 바란다.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이다. 우리는 왜 이야기에 열광할까? 이야기는 수만 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신화, 연극, 소설, 영화,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놀라운 변신을 거듭해 왔다. 이야기에는 어떤 힘이 있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매료되었을까? 이야기의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이야기는 무슨 일을 하나?」 챕터에서 그 비밀을 알 수 있다. 우선, 이야기는 만능의 마법사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금지된 일도 할 수 있다. 갑갑한 현실에서 탈출시켜 주는 것이다. 작고 약한 주인공이 용감하게 모험에 나서고 노력하면 보상받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만족감을 느끼고 현실에 돌아와서도 능숙하게 세상에 맞설 수 있다. 또한 이야기는 인류가 빚어 온 지혜와 교훈을 전해 준다. 드라마 「닥터 후」를 좋아해서 로봇 엔지니어의 꿈을 얻게 된 아이의 사례에서 잘 알 수 있듯이 이야기에는 지식도 들어 있다. 「눈의 여왕」이나 「인사이드 아웃」이 잘 보여 주듯이 다양한 감정을 다루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특히 중요한 기능이 있다. 이야기를 통해서 문제의 갈림길에서 선택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지만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인생을 살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인어 공주와 함께 고민해. 그의 선택에 찬성하기도 하고 반대도 해. 그러면서 우리가 진짜 삶에서 만날 고민들을 연습하는 거야.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행복과 나의 행복이 일치하지 않으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이런 고민들을 하다 보면 우리의 마음이 성장하는 거야.”(71쪽) 또한 이야기는 국경과 언어,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사람들을 연결해 준다. 데이트를 할 때 왜 영화를 같이 볼까? 영화를 같이 보는 건, 두 사람이 함께 그 영화 속 인생을 체험하는 것과 비슷하다. 같은 사건을 경험하고 비슷한 감정을 겪으면서, 둘 사이에도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이처럼 같은 이야기를 보고 들음으로써 서로를 연결하고,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는 끈끈한 공감대가 만들어진다. “이야기는 이렇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물을 길어 쓰는 우물 같은 게 되는 거야. 아무리 물을 퍼도 절대 줄지 않지.”(80쪽) 손가락으로 쉽게 배우는 스토리텔링의 비법 이야기를 즐기는 것은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떨까? 「이야기 공장과 스토리텔링 비법」 챕터에서는 구체적인 스토리텔링의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프리츠 하이더와 마리아네 지멜이 만든 짧은 동영상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네모 칸 안에서 삼각형 두 개와 동그라미 하나가 움직이는 영화인데, 이걸 본 사람들 대부분은 “삼각형 둘이 동그라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다투고 있어요.” 등 아무 의미 없는 무생물의 움직임을 이야기로 변신시켜서 이해한다. 왜 그럴까? 뇌에 있는 거울 신경 세포 때문이다. 우리가 직접 어떤 일을 하지 않고 남이 하는 것만 보거나 들어도, 내 뇌가 마치 그 일을 하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뇌의 반응 덕분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런 능력이 발전하면 이야기를 알아듣고 즐기는 능력이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이해하는 회로가 생긴다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만드는 회로로 바꿀 수 있다. 저자는 어릴 때 누나의 기분을 풀어 주기 위해 즉흥적으로 지어낸 ‘파닥새 이야기’를 들려주며, 스토리텔링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보여 준다. 그래도 막연하다면? 특급 이야기 조립법 ‘다섯 손가락의 비법’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된다. 엄지는 주인공, 검지는 배경, 중지는 문제, 약지는 사건, 마지막 새끼손가락(소지)은 주제와 결말이다. 손가락을 사용하여 뼈대를 만든 뒤에, 블록을 조립해서 자동차나 공룡을 만들 듯이 아기자기하게 살을 붙이면 이야기가 완성된다. 저자가 『홍길동전』을 예로 들어 소개하는 세부적인 비법에 귀 기울이고 주의할 사항을 염두에 둔다면, 나도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작은 자서전 퍼스널 내러티브, 내 미래의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의 역사와 의미를 알았다면, 이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소중한 이야기를 찾아내야 할 때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친구들에게 ‘비둘기 키우던 아이’로 기억된 자신의 사례를 들려주며, 삶에서 이야기가 왜 소중한지 설명한다. “생각해 봐. 무엇이 10년, 20년 뒤의 나를 만들어 낼까? 내가 얻은 성적표, 졸업한 학교, 돈을 벌게 된 직업……. 그래, 모두 다 미래의 나를 빚어내는 데 조금씩 힘을 보탤 거야. 그러나 다른 무언가가 필요해. 진짜 나를 만들어 내는 건 내가 겪은 ‘이야기’들이야. 일상의 나날과는 조금 다른 순간들, 특별한 감정을 일깨운 사건들. 그런 것들이 나를 키우고 나를 만들어 내. (…) 수업 시간에 배운 건 다 잊어먹었지만, 비둘기에 얽힌 이야기들은 생생히 머릿속에 남아 있어.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씩 쌓아 가며 자라나게 된 거야.”(127~128쪽)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는 것, 즉 일종의 작은 자서전인 ‘퍼스널 내러티브(Personal Narrative)’를 해 보는 것은 자기 소개서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 모여 앉아 자신의 ‘흉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몸의 흉터에서 시작하여 마음의 흉터를 꺼내 보는 것이다.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 서러웠을 때, 분했을 때…… 하나씩 꺼내다 보면 자신의 작은 몸과 마음에도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청소년기는 인생이라는 기나긴 이야기에서 아직 ‘발단’밖에 지나오지 않은 시기이다. 지금까지 겪은 이야기보다 이제부터 만날 이야기가 훨씬 많은 것이다. 저자는 내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지 그동안 배운 스토리텔링의 비법에 적용해 보자고 제안한다. 나라는 주인공은 어떤 성격과 능력을 지니고 있을까? 나라는 주인공이 이야기를 펼쳐 갈 무대는? 나라는 주인공이 마주치게 될 문제는? 그건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선택의 순간이 닥치면 나는 과감하게 결정할 수 있을까? 스토리텔링을 이용하여 질문을 던지다 보면, 막연했던 꿈과 미래에 대한 설계가 구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열네 번째 책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2년 구미시 한도시 한책 운동 선정도서에 이어 2014년 서울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올해의 한 책, 2017년 책읽는청주 대표도서로 선정되었다. 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 역시 호응을 받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 청소년 책’,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 『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느낀다는 것』 『믿는다는 것』 『논다는 것』(2013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본다는 것』 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잘 산다는 것』(2014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관찰한다는 것』 『말한다는 것』에 이어 『이야기한다는 것』을 펴냈다. 생각, 탐구, 기록, 느낌, 읽기, 믿음과 놀이, 본다는 것, 경제, 인권, 그림, 관찰, 언어와 소통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묻고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학문 분야로 말하면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평론가, 화가, 언어학자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이야기의 재미는 다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지. 어쩌면 우리는 목마르고 배고픈 것처럼 이야기를 고파하는 걸지도 몰라. 특히 세상 일이 내 마음대로 안 풀릴 때 더 생각나. 학교 성적표를 받았는데 엉망이야. 하굣길엔 친구와 사소한 일로 다퉜어. 그때 너는 TV를 켜고 드라마를 보거나 만화책을 펼쳐. 그리고 주인공의 이야기에 쏙 빠져들어 현실의 아픔을 잊어먹어. 우리는 힘들고 아플 때, 이야기라는 영양제를 더욱 간절히 원하거든. 갑자기 동생이 말을 안 들어 생기는 분노, 친구들이 나만 빼고 노는 것 같아 생기는 외로움…… 이런 아픈 감정들을 어떻게 이겨 낼까? 연습을 해야 해. 감정을 만나고 다루고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을 익혀 가야 해. 가장 좋은 방법이 이야기를 읽는 거야. 그 안에는 온갖 감정들이 가득하거든. 이야기꾼들은 우리가 그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도록 정교하게 배치해 두고 있어. 그리고 그런 감정들이 어우러져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내는 게 바로 ‘감동’이야. 이야기가 빚어낸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이 우리 마음속에 충만해지는 때지. 현실의 나는 모든 일에 완벽할 수는 없어. 힘이 약해 무시당하고, 노력해도 보상을 못 받기도 해. 때로는 사람들이 내 진심을 오해하기도 하지. 하지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의 마음속에 들어가면 모든 게 달라져. 주인공은 처음에는 우리처럼 작고 약해. 심지어 훨씬 더 어려운 처지에 있을 수도 있어. 하지만 용감하게 모험에 나서고 땀 흘려 노력하면 그것을 충분히 보상받지. 우리는 그 과정을 함께하며 아주 큰 만족감을 얻게 돼. 그러면 현실에 돌아와서도 훨씬 능숙하게 세상과 맞설 수 있지.
꿈꾸는 천재
스마트주니어 / 황상규 지음 /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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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황상규 지음
위대한 인물들이 걸었던 길을 음미하고 자신을 반성하여 꿈을 현실로 바꾸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위대해지려는 본능을 깨우는 법, 끼 있는 일을 찾는 법, 멋진 인생을 만드는 자신감과 솜씨 있는 지혜를 얻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꿈꾸는 천재들의 8가지 행동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꿈꾸는 ‘천재’, 끼 있는 ‘일’, 멋진 인생을 만드는 ‘자신감’, 솜씨 있는 ‘지혜’, 고마운 ‘실패’, 기다림의 열매, ‘때’, 사람을 모으는 기술, ‘덕’ 부드러움이 이긴다, ‘중용’에 이르는 8가지 미덕으로부터 꿈을 현실로 바꾼 천재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머리말∥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이 ‘꿈꾸는 천재’가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며∥ 위대해지려는 본능 적당히 살려는 것은 본능을 억압한다 꿈꾸는 ‘천재’ 꿈을 꾼 천재들 진나라 이사의 꿈 큰 꿈을 가져야 하는 첫 번째 이유 큰 꿈을 가져야 하는 두 번째 이유 큰 꿈을 가져야 하는 세 번째 이유 성녀 테레사와 성자 슈바이처의 꿈 꿈을 가진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과의 차이 끝까지 목적을 지켜라 끼 있는 ‘일’ 하버드 법대를 중퇴한 빌 게이츠 거대 철강 회사를 포기한 비트겐슈타인 학교에서 쫓겨난 에디슨 끼는 다양하다 재능에 따라 길을 가라 인간관계를 활용하는 카네기 능력 다른 사람과 대화하여 자화상을 그려라 돈으로 직업을 선택하지 마라 재능은 힘과 열정으로 멋진 인생을 만드는 ‘자신감’ 먼저 자신을 믿어라 자신감을 강조한 링컨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가져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정주영 자신감 하나로 세계를 정복한 칭기즈 칸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식들을 감싸고도는 부모들 자신을 이겨라 솜씨 있는 ‘지혜’ 어리석으면 불행해지는 이유 독서광 워렌 버핏 인문학이 외면 받는 이유 지혜롭기 위해서는 경험이 따라야 한다 햄릿보다 돈키호테가 되라 기존의 사고를 깨기 어려운 이유 고마운 ‘실패’ 이 세상 모든 성공은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망한 이유 실패에는 반드시 조짐이 있다 역경을 기회로 만든 사람들 역경은 심신을 단련시키는 용광로 큰일을 하려면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 기다림의 열매, ‘때’ 이순신이 연전연승한 비결 천하를 낚은 강태공 58세에 명성을 얻은 세르반테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세심하고 꼼꼼하게 당 헌종이 실패한 이유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당 태종 오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상대방을 칭찬하라 존칭보다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을 좋아한 칭기즈 칸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사람을 모으는 기술, ‘덕’ 도둑까지 식객으로 맞이한 맹산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유방 문경의 교우를 맺은 인상여와 염파 골육상쟁으로 패망한 원소의 아들들 손자에게 원한을 사 고슴도치가 된 방연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준 저우언라이 술수를 술수로 복수한 성선회 사자의 힘과 여우의 지혜를 가지라는 마키아벨리 덕으로 일국의 황제가 된 유비 병사의 고름을 빨아준 오자 연못을 만들어 난교 파티를 한 은나라 주왕 민심이 천심임을 강조한 당 태종 부드러움이 이긴다, ‘중용’ 자신이 만든 법 때문에 가족까지 몰살당한 상앙 진나라가 망한 근본적 이유 중용의 의미 법 3장으로 민심을 얻는 유방 간음한 여자를 용서한 예수 유연한 곡선 사고를 하라는 손자 원칙주의자 칸트 유연성을 강조한 맹자 글을 마치며∥ 욕망이 지나치면 불행해진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면 그것이 성공이다꿈꾸고 행동하라, 꿈꾸고 행동하라! “재능이 차고 넘칠 때까지!” 꿈꾸는 천재들의 ‘8가지 행동철학!’ 꿈꾸는 ‘천재’ 끼 있는 ‘일’ 멋진 인생을 만드는 ‘자신감’ 솜씨 있는 ‘지혜’ 고마운 ‘실패’ 기다림의 열매, ‘때’ 사람을 모으는 기술, ‘덕’ 부드러움이 이긴다, ‘중용’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천재들은 자신이 아프게 깨달은 경험 속에서, 자신만의 행동철학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는 천재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가능한 한 모든 곳에서 구했다. 위대해지려는 본능을 깨우는 법, 끼 있는 일을 찾는 법, 멋진 인생을 만드는 자신감과 솜씨 있는 지혜를 얻는 법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짜릿한 순간을 경험하라! 잠재력으로 승부하는 청소년들의 ‘경쟁력 프로젝트!’ 꿈을 현실로 바꾸는 ‘짜릿한 순간’을 경험하라! 인간에게는 생물학적 욕구 충족을 뛰어넘어서 남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려는 ‘위대해지려는 본능’이 꿈틀대고 있다. 철학자 니체는 이것을 ‘권력에의 의지’라 했다. 그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권력에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어떤 고통과 난관을 넘어서 위대해지려는 초인적 열망이 숨어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런 본능이야말로 본능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본능이라고 주장한다. 사람이 행복지려면 생물학적 욕구를 넘어서 이런 욕구가 충족 되어야 한다. 생물학적 욕구만 충족되었을 때 사람들은 행복해 하지 않는다. 잘 먹고 잘 살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그는 스스로 소외감을 느껴 불행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욕구뿐만 아니라 위대해지려는 본능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케네디가의 경우도 명문 가문답게 위대한 본능에 충실하였다. 케네디가의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등을 하라. 2등부터는 실패다!”라는 가르침이다. 이것은 위대해지려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만이 케네디가의 구성원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케네디가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위대해지려는 본능을 일찍이 깨우친 사람들이다. 위대한 인물들 중에는 가난하여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 중에는 사람 다루는 기술이 탁월하여 천하의 주인이 된 사람도 있고, 그만의 처세술로 세상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있다.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학문의 세계나 예술 세계를 연 사람도 있다. 그들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인생관을 통해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위대한 인물들이 거저 위대해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위대해지려는 본능’에 충실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나름대로의 준칙들에 따라 움직인 사람들이다. 이런 준칙들에 충실하면서 그들은 역사를 빛낸 위대한 인물로 탄생한 것이다. 그러므로 ‘위대해지려는 본능’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사적인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걸었던 길을 음미하고 자신을 반성하여 그 길을 따라 제대로 간다면, 우리 또한 위대한 탄생, 꿈을 현실로 바꾸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꿈꾸는 ‘천재’ 성서에서는 “막대기만큼 바라면 바늘만큼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중국 속담에도 “높은 것을 얻으려는 사람은 중간 것을 얻고 중간 것을 얻으려는 사람은 낮은 것을 얻고, 낮은 것을 얻으려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하였다. 큰 꿈을 꾸어도 실제로는 꿈보다 작게 이루어지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꿈은 클수록 좋다. 꿈이 크면 그만큼 크게 될 수 있는 확률이 있지만 꿈이 없으면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율곡 이이도 자경문(스스로 지켜야 할 일)을 지어 평생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첫째, 성인을 본받아 뜻을 높게 갖는다. 둘째, 말을 적게 한다. 셋째, 모든 나쁜 짓은 남이 보지 않는 데에서 생기므로 혼자 있을 때 행실을 더욱 삼간다. 넷째, 할 일을 미리 잘 정리해두어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다섯째, 무슨 일이든지 정성을 기울인다. 여섯째, 서두르지 않고 쉬지도 않으며 꾸준히 학문을 하는데 힘쓴다. 율곡은 왜 뜻을 높게 갖는 것을 제일로 삼았을까? 그것은 뜻이 바로 서지 않으면 무엇을 어떻게 행해야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율곡은 삶의 목적을 먼저 세울 것을 강조하였다.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의 자유의지란 “다른 생각이 나더라도 자신이 밀고 나가기로 선택한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나라 없는 서러움을 받은 유대인이 온갖 고난 속에서도 역사에 남을 훌륭한 인물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은 유대인들 스스로가 ‘꿈을 꾸는 천재’였기 때문이다. 전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 발명왕 에디슨, 과학자 아인슈타인, 배우 채플린, 철학자 마르크스와 비트겐슈타인, 화가 피카소, 심리학자 프로이트, 영화감독 스필버그, 언론인 퓰리처, 음악가 멘델스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사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위인들은 모두 꿈꾸는 천재들이었다. 끼 있는 ‘일’ 삶의 목적을 설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삶의 목적을 정할 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 즉 ‘끼’를 일차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재능이 있어야 자신의 능력과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수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으면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학자의 길을 가고, 사람을 다스리는 재주가 뛰어나면 칭기즈 칸과 같은 위대한 정치가가 되고, 감성적 지능이 뛰어나면 셰익스피어와 같은 문학가가 되고, 생물이나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파브르와 같은 생물학자가 되고, 논리적이고 반성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공자와 같은 철학자가 되는 것이다. 머리가 이상하다고 학교에서 쫓겨난 에디슨을 보자. 유년 시절의 발명왕 에디슨은 매사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사람마다 붙잡고는 “왜?”라는 질문을 해대는 바람에 사람들로 하여금 머리를 흔들게 만들었다. 그는 눈만 뜨면 이상한 질문을 하였다. 아직 과학이 발전하지 않아 그 원인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바람은 왜 부나요?”, “비는 왜 오는 건가요?” 등 호기심 많은 에디슨은 담임선생님에게 수많은 질문을 쏟아 부었다. 에디슨의 아리송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선생님의 눈에는 에디슨이 미친 애로 보였다. 교사 앵글은 에디슨의 어머니를 불러 에디슨이 ‘머리가 썩은(addled) 아이’라며 집으로 돌려보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쫓겨난 것이다. 과연 에디슨은 선생님 말씀대로 미친 것일까? 아니다. 에디슨은 미친 것이 아니라 천재였다. 매일 자연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접하면서도 누구도 그 원인에 대해 질문을 던지지 않았지만 에디슨은 그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호기심이 생길 때마다 선생님에게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끼 있는 일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생 내 일을 힘들어 하면서 ‘어떻게 하면 일을 그만둘 수 있을까’만 궁리하며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멋진 인생을 만드는 ‘자신감’ “지금 여기서 ‘시험을 잘 보면, 용돈이 많으면, 최신 컴퓨터를 사면, 성적이 오르면…’ 그땐 정말 자신에 대해 만족하리라 생각하는가? 언제나 ‘조금 더’ 원하지만 만족은 불가능하다. 진정한 자신감은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느낌에서 비롯된다.” 강한 자신감이야말로 충만한 삶을 꾸려 나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며, 자신감이 높다는 것은 지금의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확신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본능인데, 불행하게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는 부족하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며 스스로 자책하기 때문에 불안하고 죄책감에 빠지고 두려움으로 고통을 받는다. “내 사전엔 불가능이 없다.”라고 말한 나폴레옹은 자신감의 화신이다. 그는 이런 자신감을 통해 일개 시골뜨기에서 일약 황제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이미 “난 할 수 없어.”라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공부를 못하는 학생일수록 더욱 이런 의식이 강하다. 학교에서는 인지 능력이 그 사람의 전부라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우그룹 창업자인 김우중 전 회장이 말한 것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공부를 못한다고 해도 기죽을 필요는 없다. 학교 공부는 못하더라도 자신이 재능이 있는 분야를 키우면서 항상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임해야 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존경하지 않는다면 남도 나를 인정하고 존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솜씨 있는 ‘지혜’ 지혜는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를 포함하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지혜가 있어야 정확히 현실을 진단하고 판단하여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없다면 그건 모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은 반드시 지혜로워야 한다. 그래야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작은 것에 욕심내고 얽매이다 보면 큰 것을 잃게 되는 게 인간 세상이다. 세상의 안목을 길러 세상을 좀 더 멀리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런 지혜가 없으면 여포처럼 천하의 재주를 갖고도 용렬한 삶을 살다 간다. 공자, 석가모니, 소크라테스와 같은 인류 최고의 성현들도 지혜야말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최고의 덕이며, 반대로 어리석음이야말로 인생을 불행하게 하는 최악의 가치로 생각하였다. 특히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스승의 뜻을 이어 받아 지혜로운 철인이 세상을 다스려야 모두가 잘사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철인정치를 펴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성공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있어야 한다. 고마운 ‘실패’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가 불가피하다. 인생 자체가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감과 지혜를 갖고 일을 한다고 해도 실패는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인간은 처음부터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모두가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단지 누가 실패를 적게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더욱이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을 갈 때에는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빌 게이츠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였다. 그럼 왜 실패가 성공의 열쇠가 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실패를 거울삼아 성공에 좀 더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를 거듭하면 할수록 성공의 길은 넓어진다. 반대로 실패할 확률은 낮아진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패를 함으로써 세상의 지도가 완성된다. 에디슨의 일화는 이걸 잘 보여준다. 에디슨은 1,100여 건의 크고 작은 발명을 한 명실상부한 역대 세계 최고의 발명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백열전구를 발명하는데 2,000번 이상 실험을 하였고, 건전지의 발명은 1만 번 이상 실험을 하여 성공하였다. 주위 사람들은 에디슨에게 왜 그렇게 실패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때 에디슨은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다만 1만 번의 적당하지 않는 방법들을 깨달았을 뿐이다.” 우리는 에디슨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에디슨은 실패를 결코 실패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실패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거기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끝없이 노력했다. 에디슨에게 실패란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지나지 않았다. 그가 “천재란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의 산물이다.”라고 한 것도 실패를 무릅쓰고 끝임 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실패를 무릅쓰고 노력하는 자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기다림의 열매, ‘때’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 또한 세상에 널려 있는 게 기회다. 가난한 사람이건 부자이건, 능력 있는 사람이건 무능력한 사람이건, 혹은 지혜로운 사람이건 우둔한 사람이건 기회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기회는 흔히 준비된 자의 몫이라고 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기회가 와도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다. 이런 사람은 자신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자신을 변명하고 용서한다. 그래서 기회는 평상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더욱이 기회라는 것은 자주 오지 않는다. 자신도 모르게 왔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기에 기회이다. 특히 혼란할 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다. 전쟁이 터지면 장수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오고, 정치.사회적으로 국가가 혼란할 때는 그것을 타개할 정치적 영웅이 탄생한다. 그러므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방심하지 않고 노력하며 은밀히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위대한 꿈을 실현하기란 불가능하다. '채근담'에서는 역경에 처했어도 초조해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때를 기다리라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꽃보다 빨리 피는 꽃은 지는 것도 빠르다. 이런 이치만 알고 있어도 도중에 포기하지 않으며 공을 세우려고 초조해 하지 않는다.” 사람을 모으는 기술, ‘덕’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덕이 필요하다. 덕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진실로 사람을 얻을 수 있다. 반면에 덕이 없는 사람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오자라고 불리는 오기 역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군사를 다스리는 강력한 무기라고 믿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부하의 마음을 배려하면서 군을 이끌었다. 항상 군사들과 똑같은 것을 입고 먹으며 매사에 병사와 동고동락하였다. 어느 날 한 명의 병사가 막사에서 종기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오기는 자신의 입으로 종기 고름을 빨아주었다. 그렇지만 나중에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병사의 어머니는 울음을 터뜨렸다. 옆에 있던 남자가 이상하게 생각하며 “당신 아드님은 병사인데도 장군이 손수 고름을 빨아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우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그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실은 몇 년 전에 오기 장군님께서는 그 애 아버지의 고름을 빨아주셨습니다. 그후 그 사람은 오기 장군님을 따라 전쟁에 임했는데, 어떻게든 그 은혜를 갚으려고 적에게 절대로 등을 보이지 않고 당당히 싸우려다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들어보니 이번에는 제 아들의 고름을 빨아주셨다고 합니다. 이것으로써 그 아이의 운명도 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울고 있는 겁니다.” 오기는 병사들의 마음을 배려하고 괴로움을 나누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그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처럼 덕은 사람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이다. 그래서 덕이 있는 사람은 뛰어난 재주가 없어도 사람들을 움직여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다. 덕만 제대로 쌓아도 자신이 목적한 바를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춘추 시대의 명재상이었던 관중도 이런 사실을 간파하고 “받으려 하면 먼저 주어라.”라고 했다. 부드러움이 이긴다, ‘중용’ 모든 것은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법도 너무나 원리 원칙에만 충실하다 보면 처음에는 좋은 것처럼 보여도 역효과가 난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서는 원칙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용서와 자비를 베푸는 유연함과 탄력이 요구된다. 탄력성과 유연함은 행복의 조건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에 잘 나타나 있다. 중용은 과한 것도 부족한 것도 아닌 중간 상태를 말한다. 운동이 좋다고 해도 너무 많이 하면 몸에 해롭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것도 역시 몸에 좋지 않다. 적당한 때에 알맞게 하는 운동이 몸에 좋은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몸에 좋다고 하여 너무 많이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다는 적당히 먹고 즐기는 것이 몸에 좋다. 중국의 유학에서도 ‘중용’을 강조한다. 분을 많이 바르면 너무 희고, 연지를 칠하면 너무 빨갛다. 그런데 미녀가 되려면 적당히 화장을 어울리게 해야 한다. 두꺼운 외투는 겨울에 입으면 따뜻하지만, 여름에는 더워 좋지 않다. 상황에 따라 우리는 처신을 달리해야 한다. 이렇듯 성인은 때에 따라 알맞게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중학생이 보는 페르 귄트
신원문화사 / 헨리크 입센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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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헨리크 입센 지음, 성낙수 외 엮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페르 귄트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중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종합 비타민! 시리즈는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절대등급 수학 1 내신 1등급 문제서 (2019년)
동아출판 / 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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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청소년 학습
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기본과 실력으로 나누고 1등급을 결정짓는 변별력 있는 문제를 선별하여 3단계 난이도로 구성하였다. 계산만 복잡한 문제가 아닌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을 실었다. '전략'을 통해 풀이의 실마리를 제시하였고, 이해하기 쉬운 깔끔한 풀이와 한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해결 방법,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친절한 Note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와 로그 0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Ⅱ. 삼각함수 04. 삼각함수의 정의 05. 삼각함수의 그래프 06.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07.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8. 수열의 합과 수학적 귀납법전국 500개 최근 학교 시험 완벽 분석 출제율 높은 고득점 필수 문제 엄선 타임어택 1, 3, 7분컷의 3단계 구성 ▶ 타임어택 1, 3, 7분컷!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기본과 실력 으로 나누고 1등급을 결정짓는 변별력 있는 문제를 선별하여 [기본 문제 1분컷], [실력 문제 3분컷], [최상위 문제 7분컷]의 3단계 난이도로 구성하였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세단계를 차례로 해결하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격이 다른 문제! 원리를 해석하면 감각적으로 풀리는 문제,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 등 계산만 복잡한 문제가 아닌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 차별화된 해설! [전략]을 통해 풀이의 실마리를 제시하였고, 이해하기 쉬운 깔끔한 풀이와 한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해결 방법,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친절한 Note를 다양하게 제시하여 문제, 문제마다 충분한 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걷는 소설
창비교육 / 백수린, 이유리, 강석희, 김지연, 천선란, 김사과, 김혜진 (지은이), 이승희, 김혜진, 이누리, 이혜옥, 홍승조 (엮은이) / 2023.04.28
17,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백수린, 이유리, 강석희, 김지연, 천선란, 김사과, 김혜진 (지은이), 이승희, 김혜진, 이누리, 이혜옥, 홍승조 (엮은이)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함께 걷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의 좋은 친구인 작가 7인, 백수린·이유리·강석희·김지연·천선란·김사과·김혜진은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친구의 범위를 ‘나이가 비슷한 사람’으로 좁게 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정 역시 협소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걷는 소설』 속 작품들은 청소년기의 추억,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 연대와 성장, 한 친구를 향한 수십 년의 그리움,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동료애 등 다양한 모양의 우정을 그려 낸다.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의 후속이다.머리말 • 따뜻함으로 가득 찬 관계를 꿈꾸며 백수린 • 고요한 사건 이유리 • 치즈 달과 비스코티 강석희 • 우따 김지연 • 굴 드라이브 천선란 • 그림자놀이 김사과 •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김혜진 • 축복을 비는 마음 똑같이 움직여도 네가 될 수 없지만 함께 걷는 지금, 우리에게 집중하는 이야기들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함께 걷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의 좋은 친구인 작가 7인, 백수린·이유리·강석희·김지연·천선란·김사과·김혜진은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친구의 범위를 ‘나이가 비슷한 사람’으로 좁게 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정 역시 협소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걷는 소설』 속 작품들은 청소년기의 추억,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 연대와 성장, 한 친구를 향한 수십 년의 그리움,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동료애 등 다양한 모양의 우정을 그려 낸다. 친구를 가장 우선시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과 사회에서 새로운 이들을 많이 만나고 있을 2030 독자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만났든 서로의 마음 한 조각을 나눠 가졌다면 그들은 당신의 친구이다. 당신이 걷는 이 길이 부디 동무와 함께여서 더 안온하길 바란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의 후속이다. 백수린, 이유리, 강석희, 김지연, 천선란, 김사과, 김혜진 작가가 전하는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들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함께 걷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의 좋은 친구인 젊은 작가 7인, 백수린·이유리·강석희·김지연·천선란·김사과·김혜진은 7편의 작품으로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우리는 친구의 범위를 ‘나이가 비슷한 사람’으로 좁게 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우정 역시 협소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걷는 소설』 속 작품들은 청소년기의 추억, 조금 이상한 사람들 간의 공감,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 연대와 성장, 용서하지 않는 데서 시작하는 새로운 관계, 한 친구를 향한 수십 년의 그리움, 누군가에 대한 동경과 절망, 일하는 사람들 간의 동료애 등 다채로운 모양으로 우정을 그려 낸다. 친구를 가장 우선시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과 사회에서 새로운 이들을 많이 만나고 있을 2030 독자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사랑을 주제로 한 『가슴 뛰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 여행을 주제로 한 『여행하는 소설』, 이별을 주제로 한 『손 흔드는 소설』의 후속이다. 어떤 우정은 나를 숨 쉬게 하고 어떤 친구는 나를 성장하게 한다 우정, 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릴 만한 장면을 생각해 보자.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만나 가까워지고, 한 시절을 서로 덕분에 무사히 지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은 흩어진다.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금 고개에서 살던 시절에 대해서라면 사실 해지와 무호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14쪽)에서 시작해 “우리는 이제 몇 년의 시간이 흐르지 않아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우리의 인생은 겹쳐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내가 너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35쪽)로 흐르는 이야기는 학창 시절 친구들에 관한 제법 익숙한 기억이다. ‘비정상’으로 치부되는 존재들이 서로 이해하며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이유리의 「치즈 달과 비스코티」에는 돌과 대화하는 ‘나’와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을 좋아하는 ‘쿠커’가 등장한다. ‘쿠커’와 전혀 친해질 생각이 없던 ‘나’는 “생전 처음으로 나를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71쪽)인지 보름달이 뜰 때마다 달로 날아간다는 ‘쿠커’의 고백에 “아주 조금은 쿠커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75쪽) 하다고 생각한다. 이해와 공감이 우정의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강석희의 「우따」는 프랑스 파리의 명문 학교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인종 차별을 그린다. ‘나’는 ‘우따’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데, 그 까닭은 인종적인 친밀감보다 인간적인 호감에 가깝다. “우따는 좋은 향기를 내며 간결하게 움직였다. 그 몸동작들이 아주 매력적이어서 단 하루, 아니 고작 몇 시간 나란히 앉았을 뿐인데도 거부할 수 없이 우따를 좋아하게 되었다.”(83쪽) 얼마 지나지 않아 ‘우따’는 프랑스를 뒤흔든 사건을 일으킨다. ‘나’는 “더 나은 무엇이 되자. 그때 만나자.”(98쪽)라는 ‘우따’의 말을 곱씹으며 성장하고자 한다. 이는 친구를 통해 우리가 성숙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때로는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벗과 함께하는 일의 의미를 보여 주는 이야기들 청소년기에 친구에게 이유도 모른 채 미움받아 본 기억은 많은 이들이 가져 봤을 것이다. 김지연의 「굴 드라이브」는 고향에 방문한 ‘나’가 고등학교 시절의 ‘반장’과 재회하며 일어나는 일을 담는다. ‘반장’은 갑자기 ‘나’에게 “고등학교 다닐 때 니를 엄청 싫어했”(124쪽)다며 “용서해 줄 수 있”(124쪽)느냐고 묻는다. ‘나’는 “반장은 너무 티를 냈다.”(124쪽)며 사과를 받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고향을 떠나며 줄곧 ‘나’는 ‘반장’을 생각하고, 메시지를 보낸다. ‘반장’은 “용서는 안 해 줘도 되니까 그냥 와.”(130쪽)라는 답장을 보낸다. 시간이 지났어도 상처 준 이는 사과를 할 수 있고, 상처받은 사람은 그렇다고 해서 꼭 용서를 하지 않아도 된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우정이 시작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천선란의 「그림자놀이」는 우주에서 “생을 며칠 남기지 않고”(160쪽) 돌아온 ‘도아’와 지구에서 그를 기다린 ‘이라’의 마지막을 그린다. ‘도아’가 떠난 뒤, 지구에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게”(135쪽) 되는 수술이 퍼진다. 수술 후 변한 ‘이라’를 만난 ‘도아’는 “여기로 돌아오는 동안 줄곧 상상했던 너와의 재회는 이게 아니었”(152쪽)다고 한다. ‘이라’는 자신이 힘들 때마다 자신을 따라 하며 “이렇게 하면 네가 얼마나 아픈지 조금 알 것 같아.”(162쪽)라고 말했던 ‘도아’를 떠올리며 자신도 그를 이해하려 애쓴다. 둘 사이의 우정은 생각보다 깊었나 보다. ‘이라’는 결국 “우리 사이의 가장 강력한 감정 하나가, 내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려놓을지도 모르겠다.”(172쪽)라고 말한다. 한편 친구를 동경하는 마음이 강한 탓에 인생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고 그 본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다. 김사과의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는 이러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려 낸다. “이수영은 한비의 과격함에 감명받았다. 한비는 이수영의 현실성이 놀라웠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미지의 세계를 발견한 둘은 감격했다.”(186쪽) 이렇게 요란하게 시작한 둘의 우정은 “뭐 그딴 미친 인간들이 다 있어!”(209쪽)라는 ‘이수영’의 절규로 치닫는다. “한비가 아니라면 이수영은 번듯한 공무원이 되어 책임감 있는 멋진 남편을 갖게 되었을까?”(199쪽) 판단은 읽는 이의 몫이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삶일지라도 내 편인 친구가 주는 든든함 많은 이들이 어른이 된 후 만나는 사람들과는 ‘진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하다 만난 이들이 동료애를 느끼는 것 역시 우정이다. 김혜진의 「축복을 비는 마음」은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선’은 우연히 함께 일하게 된 ‘경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일에 정말 소질 있으신 거 같아요. 지난번에 저 완전 깜짝 놀랐잖아요.”(223쪽)라고 말하는 ‘경옥’ 덕분에 ‘인선’은 일을 하며 “이상하게 짜증이 나지 않았”(224쪽)고 “여느 때처럼 울분이 치밀지도 않았다.”(224쪽) 그리고 자신과는 다르게 “추가로 수당 주셔야 해요.”(225쪽)라고 하는 ‘경옥’의 말을 들을 때면 “지금껏 자신이 당연하게 해 왔던 일의 수고와 비용을 따져”(226쪽) 보게 되었다. 이후 ‘인선’은 ‘경옥’과 함께 일한다. 두 사람 모두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걷는 이 길에서만큼은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 준다. 일곱 편의 작품 중 당신이 경험한 우정과 당신이 아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 있다면 좋겠다. 없어도 괜찮다. 당신의 이야기로 새로운 우정을 그려 볼 수 있을 테니까.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만났든 서로의 마음 한 조각을 나눠 가졌다면 그들은 당신의 친구이다. 당신이 걷는 이 길이 부디 동무와 함께여서 더 안온하길 바란다.엮은이의 말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벗과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때로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만 눈물의 강에 휩쓸리지 않고 빛나는 돌멩이 몇 개를 건져 올릴 수 있음도 알게 되길 바랍니다. 어느 소설가는 ‘나와 관심사 사이의 상관관계’로 나 자신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파고드는 것이 나 자신에 대해 서술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수많은 관심사 중 하나가 친구라면 그는 이미 당신과 닮아 있을 것입니다. 이름을 불러 주고 ‘단 하나의 눈짓’이 되어 준 소중한 친구들과의 인연을 이어 나가고, 새로운 우정을 알아볼 줄 아는 마음이 여러분에게 자라난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 책 속 다양한 만남들이 진정한 우정을 소망하는 독자에게 하나의 대안으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시절, 해지에게는 나 말고도 오래된 친구들이 많이 있었지만, 내게는 해지가 바깥세상의 전부였다. 내 얼굴 위로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던 칼날. 그 순간 나는 아주 짧은 찰나라도 눈썹 모양이 망가지거나 상처가 나면 어떻게 하나, 따위의 걱정을 하지 않았다. 사랑에 굶주린 어린아이처럼, 맹목적으로, 나는 해지를 믿었다. (백수린, 「고요한 사건」)
완자 고등 한국사 2 : 2022 개정 교육과정 (2025년)
비상교육 / 이철영 (지은이) /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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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이철영 (지은이)
1. 혼자서 교과 개념을 익히고 내신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완벽한 자율 학습서'입니다. 2. 9종 한국사 교과서 내용과 빈출ㆍ핵심 자료를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듯 친절하게 정리하였습니다. 3. 적중률 높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단계별로 구성하였습니다. 4. 친절한 정답풀이와 꼼꼼한 오답해설로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합니다. 5. 휴대 전화로 보는 '내 손안의 미니 완자'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습니다. Ⅰ. 일제 식민 통치와 민족 운동 01.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 02. 경제 구조의 변화와 경제생활 03.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04. 민족 운동의 전개와 분화 05. 사회·문화의 변화와 대중 운동 06. 독립 국가 건설 노력 Ⅱ. 대한민국의 발전 01. 냉전 체제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 02. 6·25 전쟁과 남북 분단의 고착화 03. 민주화를 위한 노력 04. 산업화의 성과와 사회·환경 문제~05. 산업화의 성과와 사회·환경 문제 Ⅲ. 오늘날의 대한민국 01. 6월 민주 항쟁 이후 민주화 과정 02. 외환 위기의 극복과 사회·문화 변동 03. 한반도 분단 극복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노력 혼자서도 충분한 '완벽한 자율 학습서 - 친절한 개념 학습으로 9종 한국사 교과서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 -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빈출ㆍ핵심 자료를 확실하게 분석 - 내신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적중률 높은 문제를 단계별로 구성 -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수능 자신감 UP! - 논술형 문제, 중간고사·기말고사 대비 문제로 내신 완벽 대비 정확한 답과 친절한 해설 - 자세한 정답풀이와 꼼꼼한 오답해설로 명확한 문제 이해 - 문제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은 '이건 꼭 암기!'로 확인 모바일 기기로 보는 내 손안의 미니 완자! - 휴대 전화나 태블릿으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QR 콘텐츠 - '핵심 정리'로 파악한 내용을 '문제 풀기'로 점검까지!
내 눈이 되어줘
우리나비 / 파스칼 뤼테르 (지은이), 강미란 (옮긴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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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파스칼 뤼테르 (지은이), 강미란 (옮긴이)
미셸 부제나 감독의 영화 '하트 스트링스'의 원작 소설. 빅토르에게 사랑을 고백한 소녀 마리. 매사에 모범적이었으며 특히 첼로 연주하는 것을 사랑한 소녀. 본인과 처지가 유사했던 헬렌 켈러에 유난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녀. 마리에게 사랑을 느낀 빅토르. 지적인 면에서 늘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자존감이 낮았던 소년. 이런 15살의 빅토르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둘의 사랑은 마리가 빅토르의 공부를 도와주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마리가 빅토르에게 도움을 주었지만 이내 상황은 역전되고 말았다. 서로의 사랑을 싹 틔우려 하던 중 마리가 시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마리는 그 누구보다 첼로에 대한 열정이 강했으며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길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교육받는 특수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다. 마리는 예술고등학교 시험 전까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숨겨야 한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까지. 빅토르는 자신이 사랑하는 마리가 예술고등학교 진학 시험을 보려면 그녀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리의 꿈과 희망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빅토르는 마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그녀를 위해 모든 방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데….미셸 부제나 감독의 영화 [하트 스트링스] 원작 소설 마리가 빅토르에게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었어. 그냥 네가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정답지를 준 거야. 그리고 그 후에 알게 됐어, 네가 꽤 괜찮은 애라는 걸. 착하기도 하고 마음도 여리고. 너라면 나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절대 내 손을 놓지 않을 것 같았지. 그리고 너를 좋아하기 시작했어. 그 후로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고.” 빅토르에게 사랑을 고백한 소녀 마리. 매사에 모범적이었으며 특히 첼로 연주하는 것을 사랑한 소녀. 본인과 처지가 유사했던 헬렌 켈러에 유난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녀. 빅토르가 마리에게 “예전에 난 말썽꾸러기에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한심한 놈이었어. 하지만 네 덕분에 예전보다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아. 꼭 성적이 올라가서 하는 말이 아니야.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이렇게 포기한다면 나는 예전보다 더 형편없는 인간이 될지도 몰라. 평생을 우울하게 지낼지 몰라. 그 어떤 희망도 없이 말이야.” 마리에게 사랑을 느낀 빅토르. 지적인 면에서 늘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자존감이 낮았던 소년. 이런 15살의 빅토르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무모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우며 숭고한··· 빅토르와 마리에게 찾아온 시련 둘의 사랑은 마리가 빅토르의 공부를 도와주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마리가 빅토르에게 도움을 주었지만 이내 상황은 역전되고 말았다. 서로의 사랑을 싹 틔우려 하던 중 마리가 시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마리는 그 누구보다 첼로에 대한 열정이 강했으며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길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교육받는 특수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다. 마리는 예술고등학교 시험 전까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숨겨야 한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까지. 빅토르는 자신이 사랑하는 마리가 예술고등학교 진학 시험을 보려면 그녀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리의 꿈과 희망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빅토르는 마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그녀를 위해 모든 방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미술 시간에 대신 그림 그려 주기, 숙제를 대신 해 주기 위해 마리의 글씨를 밤마다 베껴 쓰기, 학교가 끝나면 마리가 숙제를 할 수 있게 문제 읽어 주기, 시험 기간에는 대신 시험보기,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마리에게 발표를 시킬 것 같으면 본인이 먼저 나서서 대답하기, 같은 음식만 식판에 담는 마리를 위해 급식실에서 음식의 위치 크게 말해 주기, 체육 시간에 엉뚱한 행동을 하는 마리를 친구들이 보지 못하게 다른 곳으로 시선 끌기··· 하지만 이런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마리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야 만다. 이 사실이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에게 알려지고 부모님한테까지 전해지면 결국 마리는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학기 위한 시험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무모한 결정, 그 결말은? 결국 빅토르는 마리와 함께 예술고등학교 시험 날까지 도망치기로 결정한다. 자신과 친구들만의 아지트로. 하지만 그 아지트의 환경은 너무도 열악했으며, 심지어 악천후로 인해 마리는 심한 감기에 걸리게 되었고 결국 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마리의 예술 고등학교 시험을 위해 가출을 한 빅토르와 마리의 결정은 옳은 결정이었을까? 눈이 보이지 않게 된 마리는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을까?따르르르릉 알람이 울리더니 곧 계단을 올라오는 아빠의 발소리가 들렸다.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 1
창비 / 국어 교사 20명 지음 /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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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국어 교사 20명 지음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40명의 토박이 현장 교사들이 우리나라 마흔 개 지역의 대표작을 찾아 자기 지역의 문학 답사를 기획하고, 학생들과 함께 먼저 답사를 거친 다음 누구라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문학 답사 안내서이다. 전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에서는 1부 ‘서울, 인천, 경기’, 2부 ‘강원’, 3부 ‘대전, 충남, 충북’, 2권에서는 1부 ‘광주, 전남, 전북’, 2부 ‘제주’, 3부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으로 지역별로 수록하였으며, 각 권당 20개 지역으로 구성하였다. 각 코스들은 하루 일정으로, 한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대부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누구나 부담 없이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따라 걸어 볼 수 있고, 가까운 곳에 있는 코스들은 각자의 체력이나 일정에 따라 이어서 걷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마다 해당 장소가 등장하는 문학 작품이나 관련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게 사진도 풍성하게 실었다. 이 책은 학생들과 문학 답사를 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했던 교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책이다. 문학 답사 전·중·후 활동과 학생들의 실제 답사 과정을 보여 주는 ‘함께하는 문학 답사’, ‘문학 답사 이렇게 진행하자’ 등의 코너를 통해 문학 답사 시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여 체험 학습 자료, 수행 평가 과제로도 활용 가능하게 하였다. 아울러 전국에 있는 문학관을 상세히 표시한 ‘한눈에 보는 문학관 지도’를 부록으로 제공한다.추천사 | 유홍준 4 머리말 6 1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 서울.인천.경기 서울 도봉구·성북구 - 시인은 어디 있는가? 시는 어디 있는가? 강세환 12 서울 종로구 - 시간의 스펙트럼 위에 멈추다 이종호 24 서울 중구·용산구 - 남산, 그 푸름 속 문학 이야기 김종언 36 인천 강화 강화도 - 밖에서 강화도를 보다 유 미 48 인천 중구·동구 - 절망을 딛고 피어나는 희망의 도시 이재섭 62 경기 광주·성남 - 슬픈 과거 속에서 희망을 낚다 현종헌 74 경기 남양주 - 두물머리 하나 되듯 다산의 숨결과 만나는 곳 박현정 86 경기 안산·수원 - 역사와 풍경 사이 박성한 98 경기 파주 - 한 맺힌 사랑 따라 임진강은 흐르고 박기범 110 2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 - 강원 강원 강릉 - 천년의 시간을 넘어 이향숙 124 강원 영월 - 단종의 혼이 신이 되어 부활한 땅, 영월 염명호 134 강원 철원 - 시간이 더디게 굳어 가는 철원 김성수 146 강원 춘천 - 김유정 문학촌, 강원도의 힘을 찾아 한명숙 156 강원 평창 - 이효석을 만나러 가는 길 김남극 164 3 햇살 아래 눈 비비며 싹터 오르는 갈대순같이 - 대전.충북.충남 대전 - 대전에 깃든 문학의 미소를 보다 박병춘 180 충남 공주·부여 - 백제의 애잔함이 스며 있는 땅 정용기 190 충남 천안/충북 진천 - 느티나무는 보고 있었네 정지영 204 충남 홍성·보령 - 독창적 문학 세계를 연 두 거인 김진수 218 충북 옥천·보은 - 고향을 떠난 이들의 비극 김성장 232 충북 충주 - 흐르는 강에게서 듣는 이야기 윤장규 244 부록 문학 답사 이렇게 진행하자 258 한눈에 보는 문학관 지도 262 자료 출처 26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교수 추천! 568명의 선생님과 학생 들의 생생한 현장 체험이 담긴 문학 답사의 모든 것!! 이 책은 우리나라 전 국토가 문학 박물관임을 직접 발로 답사하여 증명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은 선생님들이 안내하고 있으니, 독자들은 그 선생님과 함께하는 학생들 틈에 섞여 안내를 따라가고 해설에 귀 기울이면 최고의 안내자와 동행자 들과 더불어 문학 답사를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문학과 여행과 인정이 어우러져 향기로운 이 책을 누구나 곁에 두고 애지중지하며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유홍준) 추천사에서 문학 답사를 떠나는 것은 종이 위에 누워 있는 작품을 입체적으로 일으켜 세우고 그것과 함께 호흡하는 일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 머리말에서 토박이 국어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직접 걷고, 보고, 쓴 진짜 문학 답사 안내서! 평소 문학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문학의 감동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애쓰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한데 모였다.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전 2권)는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40명의 토박이 현장 교사들이 우리나라 마흔 개 지역의 대표작을 찾아 자기 지역의 문학 답사를 기획하고, 학생들과 함께 먼저 답사를 거친 다음 누구라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문학 답사 안내서이다. 이 책이 중고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들에게 문학 작품을 살아 있는 그 어떤 것으로 느끼고 하루를 그것과 더불어 호흡하게 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믿는다. 교사, 학생, 학부모를 위한 당일치기 문학 답사 활동의 길잡이! 문학 작품을 가르칠 때 답답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현장 교사만큼 절실하게 느낀 사람이 있을까.『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는 그래서 다른 누가 아닌, 그곳에서 살며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이 책은 1권과 2권이 있고, 1권에서는 1부 ‘서울, 인천, 경기’, 2부 ‘강원’, 3부 ‘대전, 충남, 충북’, 2권에서는 1부 ‘광주, 전남, 전북’, 2부 ‘제주’, 3부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으로 지역별로 수록하였으며, 각 권당 20개 지역으로 구성하였다. 각 코스들은 하루 일정으로, 한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대부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누구나 부담 없이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따라 걸어 볼 수 있고, 가까운 곳에 있는 코스들은 각자의 체력이나 일정에 따라 이어서 걷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마다 해당 장소가 등장하는 문학 작품이나 관련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게 사진도 풍성하게 실었다. 체험 학습, 수행 평가 과제로도 활용 가능!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는 학생들과 문학 답사를 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했던 교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책이다. 이 책은 문학 답사 전·중·후 활동과 학생들의 실제 답사 과정을 보여 주는 ‘함께하는 문학 답사’, ‘문학 답사 이렇게 진행하자’ 등의 코너를 통해 문학 답사 시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여 체험 학습 자료, 수행 평가 과제로도 활용 가능하게 하였다. 아울러 전국에 있는 문학관을 상세히 표시한 ‘한눈에 보는 문학관 지도’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1권 지은이 및 답사 지역] 강세환 선생님|서울 도봉구·성북구 이종호 선생님|서울 종로구 김종언 선생님|서울 중구·용산구 유 미 선생님|인천 강화 이재섭 선생님|인천 중구·동구 현종헌 선생님|경기 광주·성남 박현정 선생님|경기 남양주 박성한 선생님|경기 안산·수원 박기범 선생님|경기 파주 이향숙 선생님|강원 강릉 염명호 선생님|강원 영월 김성수 선생님|강원 철원 한명숙 선생님|강원 춘천 김남극 선생님|강원 평창 박병춘 선생님|대전 정용기 선생님|충남 공주·부여 정지영 선생님|충남 천안/충북 진천 김진수 선생님|충남 홍성·보령 김성장 선생님|충북 옥천·보은 윤장규 선생님|충북 충주
입은 것들의 말하기
내일을여는책 / 강다민 (지은이)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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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여는책
청소년 인문,사회
강다민 (지은이)
우리에게 옷이란 무엇일까. 누군가에겐 예쁨을 드러내고 추함을 감추려는 욕망의 도구이고, 누군가에겐 양보하고 희생해 온 흔적이자, 또 누군가에겐 지난 시절을 그립게 하는 추억이면서 한편으로는 그저 추위를 막는 덮개에 지나지 않는 이 ‘옷’이라는 존재는 오늘날 지구 평균 기온을 올리는 데 영향을 줄 만큼 커다란 산업의 한 부분으로 갖가지 이슈의 중심이 되었다. 강다민 작가는 기후위기를 불러온 한 가지 축인 패스트패션을 청소년 문학 안에 담고자 옷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옷을 둘러싼 갈등을 세 사람과 옷 한 벌을 각각 주인공으로 하여 옴니버스 구성 소설로 풀어냈다. 답답함, 불안, 질투, 원망, 섭섭함, 슬픔 같은 감정이 주변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다른 감정으로 변해 가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입은 것들’에 대하여 다르게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소설이다. 누군가는 옷을 입었을 뿐이지만 그 일로 누군가는 해를 입고, 누군가는 은혜를 입고, 또 누군가는 혜택을 입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오늘 우리가 입은 옷을 보며 ‘입은 것들’을 생각해 보자.하얀 운동화 / 할머니의 옷장 / 오늘도 넌 나를 보고 웃네 / 주머니의 말패스트패션, 기후위기, 쉐어런팅, 쇼핑중독, 텅 빈 마음과 꽉 찬 옷장 … 옷을 둘러싼 세상과 그 세상이 만들어 낸 옷들이 독자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민영화, 친일 행위, 핵발전소, 개를 먹는 문화와 편견 같은 묵직한 소재로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 주던 작가 강다민의 첫 청소년 문학! 이번에는 패스트패션과 기후위기다. 글에는 패스트패션이나 기후위기 같은 단어가 직접 나오지 않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우리의 옷 소비 문화와 오늘날 패션 산업 그리고 그 속에 묻힌 공허함과 결핍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강다민 작가는 패스트패션과 기후위기라는 문제의식에 깊게 공감하지만, 당연한 말을 강요하는 글이 되지 않게 하려고 무척이나 고심한 끝에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 평범하고 싶은 고등학생 예린, 오담, 유정 세 사람 각각의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구성되어 있고, 특별한 코트 한 벌이 주인공인 토막 이야기가 글을 끝맺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쉐어런팅(부모가 자녀 동의 없이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행위), 쇼핑중독, 사별과 그리움, 외모 비관, 부모에 대한 원망 같은 갈등과 감정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옷을 둘러싼 개인적-사회적 문제가 불어나는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세 사람과 옷 한 벌이 각각 주인공인 네 가지 이야기 당신에겐 평생 간직하고픈 특별한 옷이 있습니까? 아니, 당신의 옷장 속 옷들은 당신을 특별하게 생각할까요? 첫째 이야기, 하얀 운동화 엄마는 오담을 SNS 모델처럼 활용했다. SNS에서 내가 만든 적도 없던 내 계정을 발견한 오담은 엄마를 의심하고는 친구 가을과 가출 여행을 떠난다. 늘 슬리퍼를 신고 다니던 가을의 사정을 듣는 일부터 결백을 주장하는 엄마의 뜻밖의 사과 그리고 특별한 미술 시간 친구를 사귀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오담은 언제나 당연하게 주어지던 비싼 신발들이 아닌 진짜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운동화를 찾게 된다. 그것이 곧 누구도 아닌 나로 사는 일임을 깨달으며. 둘째 이야기, 할머니의 옷장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예린네 집으로 오게 된 할머니의 옷장은 박물관 같았다. 엄마와 두 이모가 어릴 때부터 입고 자란 세월이 옷장 속 수십 벌 옷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젠 옷으로밖에 찾을 수 없는 할머니의 흔적을 보며 엄마는 할머니의 옷장에 들어가 잠이 들었다, 할머니가 남긴 늙은 고양이와 함께. 그러자 예린은 슬픔에 잠긴 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아무것도 버려지지 않는 방식으로. 셋째 이야기, 오늘도 넌 나를 보고 있네 유정은 학원에 가더라도 교복이 아닌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가는 아이였다. 옷도 잘 입고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잘사는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아이지만, 마음엔 늘 친엄마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상처 입은 아이였다. 마음을 꾹꾹 눌러 담다가 쇼핑중독에 빠진 유정은 결국 도둑질까지 하게 되는데…. 마지막 이야기, 주머니의 말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의식을 갖게 된 옷은 생각했다. 그는 자기가 왜 다른 옷들과 달리 의식을 갖게 되었는지 까닭을 알 수 없었다. 다행히도 자기처럼 의식 있는 옷을 가끔 만났다. 세탁소에 갔을 때, 처음 중고 매장에 버려졌을 때, 다음 주인의 집에서, 그리고 수북하게 쌓인 수많은 옷더미 사이에서. 그의 의식은 끝도 없이 옷을 버리고 새로 사는 인간들을 미워하기보다는,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다가 점점 희미해져 갔다. 하지만 신발을 볼 때마다 가을과 갔던 바다가 떠올라서 그때부터는 이 신발만 신는다. 고양이 할머니가 말한 것처럼, 좋은 신발과 좋은 친구는 어떤 험한 길도 함께 간다. 세상에 이 브랜드의 이 신발을 신은 사람은 많을 테지만, 나에게는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신발이다. “야야, 그래 거창한 기 움써도 잘 살아진다니. 뭐이가 꼭 안 돼도 다 잘 살아져. 그니까 그런 걱정 말아. 아직도 너무 어리고 살아갈 날이 너무 길다.”
페퍼민트
창비 / 백온유 (지은이)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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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백온유 (지은이)
“담대한 소설적 기량” “이 시대의 가장 긴요한 감각”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데뷔작 『유원』으로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과 제44회 오늘의작가상을 거머쥔, 작가 백온유의 두 번째 장편소설. 『유원』에서 비극적인 사건의 생존자 유원이 겪는 윤리적 딜레마와 갈등을 섬세하게 포착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돌봄과 죽음, 용서와 화해를 가로지르며 한층 확장된 문제의식을 보여 준다. 열아홉 살 시안과 해원이 6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난 두 주인공의 관계와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감각이 돋보이며,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밝은 자리로 나아가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의지가 빛난다. 전작 『유원』과 함께 나란히 기억될 눈부신 성장소설이다. 소설에는 많은 돌봄이 등장한다. 아이를 돌보고 강아지를 돌보고 식물인간이 되어 버린 엄마를 돌본다. 그리고 이는 누군가의 삶을 유지하는 일이라는 깨달음으로 모아진다. 전작 『유원』에서 생존자들이 떠안는 죄의식을 들여다보았던 작가의 시선은 이번 작품에서 일반적인 일상의 세계가 붕괴되고 나서야 보이는 돌봄의 자리로 향한다. 공백이 있고 나서야 보이는 돌봄의 중요성은 일상을 떠받치는 것들에 대해 질문해 온 오늘의 한국문학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과 닿아 있다. ‘회복과 생존’에 이어 ‘돌봄과 생명’으로 향하며 문제의식을 갱신하고 있는 작가의 감각을 주목할 만하다.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작가의 두 번째 발걸음을 뜨겁게 응원하게 되는 수작이다.페퍼민트 007 작가의 말 213시원쌉쌀한 여름의 맛, 페퍼민트 창비청소년문학상·오늘의작가상 『유원』을 잇는 빛나는 성장소설 “준비할 시간이 있다면, 분명 사랑을 말했을 것이다.” ★ 소설가 정이현, 문학평론가 김지은 추천!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이것이 백온유 소설만의 조용한 힘이다. 정이현(소설가) 지금까지 이런 경로의 형이상학을 소설에서 본 적이 없다. 김지은(문학평론가) “담대한 소설적 기량” “이 시대의 가장 긴요한 감각”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데뷔작 『유원』으로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과 제44회 오늘의작가상을 거머쥔, 한국문학의 새로운 얼굴 백온유. 작가 백온유의 두 번째 장편소설 『페퍼민트』가 출간되었다. 『유원』에서 비극적인 사건의 생존자 유원이 겪는 윤리적 딜레마와 갈등을 섬세하게 포착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돌봄과 죽음, 용서와 화해를 가로지르며 한층 확장된 문제의식을 보여 준다. 열아홉 살 시안과 해원이 6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난 두 주인공의 관계와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감각이 돋보이며,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밝은 자리로 나아가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의지가 빛난다. 전작 『유원』과 함께 나란히 기억될 눈부신 성장소설이다. 시원쌉쌀한 풀잎 향이 퍼져 나갔다 그날의 기억이 지금의 나에게로 끼쳐 왔다 시안은 매일 페퍼민트 차를 우린다. 몇 년째 병상에 누워 있는 엄마를 위해서다. 6년 전 시안의 가족이 전염병 ‘프록시모’에 감염된 뒤, 엄마는 회복되지 못하고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나아질 가망이 보이지 않는 엄마를 포기할 수 없는 마음과 간병 생활의 괴로움, 문득 지겹다는 생각을 하고 만 뒤 몰려오는 죄책감까지, 시안을 괴롭히는 감정은 다양하다. 어린 시절 가족과 다름없이 지내던 사이였지만 병을 옮기고 잠적하여 사라진 해원을 다시 만났을 때, 시안의 감정은 어떠할까? 스스로도 분명히 말할 수 없는 소용돌이를 품은 채 엄마도 건강히 회복되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해원을 만나면서, 시안은 ‘열두 살로 돌아간 것처럼’ 웃고 애틋해지다가도 해원의 입시나 남자 친구 고민을 듣고 있을 때면 같아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상황을 자각하고 만다. “내가 깜빡 존 사이에 엄마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런 두려움 때문에 쏟아지는 잠을 쫓는 마음을 넌 모르겠지. 해원의 빡빡한 일정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기 시작한 후로 나는 내가 세상에서 얼마나 낙오되어 있는지 실감했다. 보통 사람들의 진도를 죽을 때까지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내 미래에 실망하게 되었다.” 본문 59면 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사는 듯 보이는 해원에게도 깊은 불안이 있다. 농담으로 던진 ‘병을 옮긴다’는 말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지원’이라는 흔한 이름으로 개명까지 했지만 자신의 과거를 사람들이 알까 봐 늘 조마조마하다.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아는 시안이 나타났을 때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있는 듯 보였던 해원의 세계가 다시 요동친다. 작가는 이처럼 위태로운 관계에 놓인 시안과 해원의 감정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원망과 거짓, 죄책감과 불안이 마주치며 만들어 내는 팽팽한 긴장을 포착하는 묘사가 돋보이며, 각기 다른 입장에 처한 두 사람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고르게 몰입하여 곁에 머물게 만든다. 내일을 살아낼 우리를 위해 밝은 자리로 이끄는 용서와 화해 시안의 페퍼민트 차는 엄마를 위한 돌봄의 차이기도 하지만 지친 시안에게 “여유와 평화”(154면)를 주는 차이기도 하다. “20대의 이시안과 30대의 이시안, 40대의 이시안이 이 방 저 방을 오가며 소변 통을 비우는 모습을 내가 상상하고”(170면) 마는 숨 막히는 현실이지만, 작가는 엄마의 간병인 최선희 선생님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그리고 돌봄이란 모두가 지나야 할 시기임을 받아들이고 미리 상상해 보기를 주문한다. “너무 슬퍼하지 마. 모두 결국에는 누군가를 간병하게 돼. 한평생 혼자 살지 않는 이상, 결국 누구 한 명은 우리 손으로 돌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야. 우리도 누군가의 간병을 받게 될 거야. 사람은 다 늙고, 늙으면 아프니까. 스스로 자기를 지키지 못하게 되니까. 너는 조금 일찍 하게 된 거라고 생각해 봐.” 본문 155면 시안은 그런 미래를 상상해 보고, 최선희 선생님과 함께 두려움과 슬픔을 나누며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것을 느낀다.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면, 분명 사랑을 말했을 것’이라는 시안의 말은 그래서 더욱 아프고 간절하다. 있을 것 같지 않던, 준비할 수 없었던 미래를 상상하는 일은 멈춰 있던 시안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처한 현실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나누었던 사랑을 기억하며 지금을 살아 내는 일. 이를 통해 상상할 수 없던 다음을 찾아내는 일. 시안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성장을 의미하며, 매일을 살아 내는 우리 모두의 성장과도 다르지 않다. 햇볕 속으로 나아가는 시안의 발걸음을 살피는 작가의 시선은 미덥고 다정하다. 한국문학의 젊은 미래 백온유 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성장 소설에는 많은 돌봄이 등장한다. 아이를 돌보고 강아지를 돌보고 식물인간이 되어 버린 엄마를 돌본다. 그리고 이는 누군가의 삶을 유지하는 일이라는 깨달음으로 모아진다. 전작 『유원』에서 생존자들이 떠안는 죄의식을 들여다보았던 작가의 시선은 이번 작품에서 일반적인 일상의 세계가 붕괴되고 나서야 보이는 돌봄의 자리로 향한다. “엄마는 나를 키우는 동안 자신의 삶이 낭비되고 있다고 생각한 적 있을까.”(95면)라며 질문을 던지는 시안의 독백이 엄마의 간병이 지우는 무게와 다르지 않게 서늘하게 들리는 것은 그런 이유다. 공백이 있고 나서야 보이는 돌봄의 중요성은 일상을 떠받치는 것들에 대해 질문해 온 오늘의 한국문학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과 닿아 있다. ‘회복과 생존’에 이어 ‘돌봄과 생명’으로 향하며 문제의식을 갱신하고 있는 작가의 감각을 주목할 만하다.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작가의 두 번째 발걸음을 뜨겁게 응원하게 되는 수작이다. 나는 엄마 덕분에 내가 안정적인 유년기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늘 나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해 주었다. 나는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다. 보답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나는 그렇게 나를 세뇌한다. 내가 깜빡 존 사이에 엄마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런 두려움 때문에 쏟아지는 잠을 쫓는 마음을 넌 모르겠지. 해원의 빡빡한 일정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기 시작한 후로 나는 내가 세상에서 얼마나 낙오되어 있는지 실감했다. 보통 사람들의 진도를 죽을 때까지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내 미래에 실망하게 되었다.
오만과 편견
위너스초이스 / 제인 오스틴 지음, 원유경 옮김 / 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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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초이스
청소년 학습
제인 오스틴 지음, 원유경 옮김
통합형 논술 대비를 위한 '논술내비게이션' 시리즈, 제22권 .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선정한 권장도서 중 논술문제에 출제될 만한 100권의 도서를 엄선하고 그 내용을 요약해 독자가 빠른 시간 안에 명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 책은 19세기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영국 최고의 작가로 평가되는 제인 오스틴의 을 요약해 '책 소개', '저자 소개' 등 배경지식과 함께 2008학년도부터 확대 시행되는 통합형 논술에 맞춰 '통합형 논술문제'와 그에 따른 '체크포인트', '예시답안'까지 수록했다.은 각 대학의 권장도서 목록에 올라 있는 작품이지만, 실제로 이 작품이 우리에게 익숙해진 것은 조 라이트 감독의 영화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이 작품은 로렌스 올리비에가 주연한 영화에서 영국 BBC 방송국에서 제작한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영상화되어 왔다. 이는 이 인류의 공통적인 관심사인 연애와 결혼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당시 사회의 계급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그 존재 가치를 잃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연애와 결혼문제를 다룸으로 해서 지나치게 밝고 튄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경쾌하고 번뜩이는 재치 속에서 풍겨 나오는 은근한 해학과 풍자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을 엮어옮긴이는 작품분석에서 이 작품을 두 번 이상 읽기를 독자들에게 권한다. 그 이유는 이 소설이 단순한 연애소설로만 읽힐 수 있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19세기의 한정 상속과 여성의 지위는 21세기 일하는 여성의 문제와도 직결되며 불합리한 사회제도에 의해 차별받는 현대 여성의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꾼 자본
다른 / 박홍규 지음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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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박홍규 지음
30년간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천착해 온 박홍규 교수가 집필한 책.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나서 평생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교할 대안을 직접 체험할 수 없기 때문에 자본이 최고의 가치가 아닌 세상, 탐욕이 천시되는 사회를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역사가 아닌,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역사를 서술하기보다는, 인간이 문명을 이룬 이래로 어떻게 살아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1장 자본이란 무엇인가?'에서 흔히들 돈이 곧 자본이라고 오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자본이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는 것을 몇몇 예를 들어 이야기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자본이 지배하기 이전의 세계를 서술하고, 3장에서는 식민지 침략을 통해 어떻게 유럽 자본이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르게 되었는가를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보여 준다. 4장에서는 흔히 쓰는 '산업혁명'이라는 용어 대신 '기계화'라는 말로써 서양 공업 자본이 바꾼 19세기 세계를 설명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상업 자본과 미국 자본의 성격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의 국제적인 역학 관계를 통해 명료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자본 일변도의 세계사 흐름에 저항하는 새로운 반자본운동들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해 볼 거리를 남기고 있다. '세계사 가로지르기' 3권.추천사_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강수돌_고려대 교수, 노사관계 머리말_ 자본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1. 자본이란 무엇인가? 자본은 밑천인가? 자본은 재산인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가란 무엇인가? 자본: 황금어장에 대한 무한도전 문명 시대의 산업구조 자본 500년의 조감 자본: 시크릿 가든 자본의 물질 물질인, 경제인, 이기인, 경쟁인, 자본인 이책의 특징 2. 자본 이전의 세계 최초 인류의 세계 아시아 문명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문명 지중해 문명 중세 유럽 3. 유럽 초기 자본이 바꾼 16~18세기 세계 16~18세기 세계 자본의 식민지 침략이 바꾼 세계 유럽 자본의 소비 조장 유럽 초기 자본의 형성 유럽 자본 국가와 자본가의 등장 유럽 노동자의 형성 자본이 바꾼 18세기 세계 자본에 의한 경제학의 탄생 4. 서양 공업 자본이 바꾼 19세기 세계 19세기 세계 서양 자본의 제국화와 기계화 서양 자본의 제도화와 사회 변화 서양의 자본가 - 노동자계급 형성 서양의 노동운동 대공황의 시작 제국화와 기계화의 극단 5. 세계 상업 자본이 바꾼 20세기 세계 20세기 세계 20세기 전반의 세계 20세기 후반의 세계 미국 자본의 특징 20세기 전반의 미국 자본 20세기 후반의 미국 자본 자본은 영원할까? 새로운 반자본운동 맺음말_자본이 주는 빛과 그림자 참고문헌 균형 잡힌 눈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바라본다 10억 벌 수 있다면 감옥 가겠다는 우리 아이들 지난 2008년 한국투명성기구가 전국 중·고교생 1,100명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인식 조사’ 결과에서 17.7%의 학생들이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10억 원을 벌 수 있으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라고 답변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청소년들은 당시 조사에서 뇌물 사용에 20%가 긍정적이었고, 내 가족의 이익을 위한 불법행위에도 17.2%가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아무리 한때 ‘부자 되세요’가 인사말이었던 한국 사회라고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가치,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워야 할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이미 자본을 최고의 가치로 떠받들게 된 데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30년간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천착해 온 박홍규 교수가 을 쓰게 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른 사람이나 자연을 무자비하게 이용하거나 파괴하고 있다. 심지어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더욱 교묘한 형태로 파괴가 자행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중독자의 행동 패턴’에 빗대어 말한다. 현실의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 만족만 주는 다른 중독물을 찾아 끊임없이 집착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일본 핵발전소 사고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재앙,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죽어간 한국의 구제역 사태 또한 고민 없이 자본에 탐닉해 온 인간이 초래한 끔찍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나서 평생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교할 대안을 직접 체험할 수 없기 때문에 자본이 최고의 가치가 아닌 세상, 탐욕이 천시되는 사회를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이 우리가 자본이라는 관점으로 세계사를 살펴보려는 이유이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아닌,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은 기존의 자본에 관한 책들처럼 딱딱하게 자본주의의 역사를 서술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인간이 문명을 이룬 이래로 어떻게 살아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1장 자본이란 무엇인가?에서 흔히들 ‘돈’이 곧 자본이라고 오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자본이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는 것을 몇몇 예를 들어 이야기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자본이 지배하기 이전의 세계를 서술하고, 3장에서는 식민지 침략을 통해 어떻게 유럽 자본이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르게 되었는가를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보여 준다. 4장에서는 흔히 쓰는 ‘산업혁명’이라는 용어 대신 ‘기계화’라는 말로써 서양 공업 자본이 바꾼 19세기 세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 5장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상업 자본과 미국 자본의 성격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의 국제적인 역학 관계를 통해 명료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자본 일변도의 세계사 흐름에 저항하는 새로운 반자본운동들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해 볼 거리를 남기고 있다. 저자가 이처럼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자본주의 500년 역사는, 강수돌 교수가 추천사에 언급했듯이 ‘지금까지의 세계사나 경제사 관련 책들이 얼마나 재미없게 쓰였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기존의 경제학 관련 책들과는 이런 점이 다르다 첫째, 아담 스미스로 대변되는 근대 경제학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이고, 카를 마르크스로 대변되는 비판 경제학의 문제점 또한 날카롭게 지적한다. 특히 노동자가 소비자로서 자본주의 사회를 공고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설명을 통해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와는 다른 식으로 자본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근대 경제학이나 비판 경제학 어느 한편에 기울기보다는 둘 다 자세히 살피면서도 비판할 점은 가차 없이 꼬집는 것이다. 둘째, 이 책은 기존의 책들이 구분하는 세계사와 다르게, 자본 이전의 세계와 자본 이후의 세계로 나누고, 자본 이후의 세계는 유럽 초기 자본의 시대, 서양 공업 자본의 시대, 세계 상업 자본의 시대 등 세 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흔히 말하는 ‘서비스 사회’니 ‘정보화 사회’니 하는 브랜드 속에는 자본의 본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통찰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셋째, 보통 우리는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니 ‘합리적 인간’이니 하면서 인간을 기준으로 인간이라는 존재와 인간 아닌 존재를 위계적이고 차별적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이 책은 올곧게 사는 인간의 관점을 기준으로 인간이 얼마나 타락해 가는지, 아니, ‘무한한 물욕의 권력’이라고 정의된 ‘자본’의 행동, 즉 ‘탐횡’이 인간을 얼마나 황폐화하는지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아는 ‘경제인’이나 ‘경쟁인’이라는 인간상도 결국은 처절히 망가져버린 현재의 모습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막연한 희망을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등에서 논의되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제시하면서 개인의 자유, 사회의 자치, 자연의 존중을 중시하는 시민세계로의 전환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개인의 보다 폭넓은 사회 참여가 요구되는 최근의 분위기에 비추어 볼 때, 역사적인 맥락에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봄봄스토리 / G. 킹슬리 워드 (지은이), 김대식 (옮긴이)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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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스토리
청소년 자기관리
G. 킹슬리 워드 (지은이), 김대식 (옮긴이)
10대와 통하는 생활 속 법률 문해력
철수와영희 / 서창효, 서치원, 유승희, 조영신, 최정규 (지은이), 나유진 (그림)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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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서창효, 서치원, 유승희, 조영신, 최정규 (지은이), 나유진 (그림)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5권. SNS, 노동, 범죄, 인권, 환경권, 정치, 교육, 손해배상, 독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법률 문제를 법조문과 판례를 통해 쉽게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저작권법」, 「최저임금법」, 「환경 정책 기본법」 등에 담긴 우리 삶과 법률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법률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법률에 대한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다.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도 왜 명예훼손인지, 유튜브 동영상을 따라 한 것이 왜 저작권법 위반인지, 핸드폰으로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업 시간에 안 배운 내용을 시험문제로 내도 되는지 등 청소년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법률 문제에 대해 알기 쉽게 담았다.머리말: 법률 문해력과 법 공부의 맛 1장. SNS를 합법적이고 지혜롭게 이용하기 1. 재미로 연예인인 척한 것뿐이에요 2.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왜 명예훼손이야 3. 카톡 감옥 탈출기 4. 유튜브 동영상을 따라 한 것이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2장.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며 일하는 법 1. 성냥팔이 소녀의 진실 2. 알바 세계에도 법은 있다 3.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돈 3장. 우리 곁엔 언제나 법이 있다 1. 교복 가격이 어떻게 똑같을 수 있을까? 2. 스토킹은 범죄다 3. 촬영한 적이 없는데 내가 텔레비전에 나온다면? 4. 개인정보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5. 여행 당일 여행사가 예약을 취소한다면? 4장. 무심한 차별과 인간의 기본권 1. 당신은 고려인 3세입니까, 4세입니까? 2. 미등록 체류 외국인 아동은 학교에 다닐 수 없을까? 3. ‘청년경찰’의 무책임한 한마디 4. 버스 장애인 휠체어석의 방향과 차별 5. 장애인은 인터넷 할인 예매가 안 되었다고? 6. 시몽은 왜 10배의 진료비를 내야 할까? 7.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vs. 산타클로스 할머니 5장. 교육과 법 1. 때리지 않아도 학교폭력일까? 2. 수업 시간에 안 배운 내용을 시험문제로 내도 될까? 3. ‘엿 먹어라’ 사건 4. 부정행위의 유혹 6장. 몰라도 죄, 모르면 손해 1. 핸드폰으로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었다면? 2. 이곳은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 3. 친구들과의 카드 게임과 도박의 차이 4. 실수로 저지른 잘못을 처벌할 수 있을까? 5. 왜 유언한 대로 상속되지 않는 거죠? 7장. 환경도, 동물도 권리가 있다 1. 도롱뇽, 소송을 걸다 2. 세상을 바꾸는 세계의 기후소송 3. 동물실험 일반 원칙 3R 8장. 청소년과 정치 1. 인구수에 따른 국회의원 수 2. 미성년자와 외국인의 선거 운동 3. 중학생은 왜 투표할 수 없을까? 번외편: 독도를 위하여 1. 국제법과 독도 2. 독도를 위한 법법조문과 판례를 통해 살펴보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법률 이야기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도 명예훼손이라고요? 유튜브 동영상을 따라 한 것이 저작권법 위반이라고요? 핸드폰으로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면 어떻게 해요? 수업 시간에 안 배운 내용을 시험문제로 내도 되나요? 동물도 소송을 할 수 있나요? 중학생은 왜 투표할 수 없나요? 이 책은 SNS, 노동, 범죄, 인권, 환경권, 정치, 교육, 손해배상, 독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법률 문제를 법조문과 판례를 통해 쉽게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저작권법」, 「최저임금법」, 「환경 정책 기본법」 등에 담긴 우리 삶과 법률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법률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법률에 대한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다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도 왜 명예훼손인지, 유튜브 동영상을 따라 한 것이 왜 저작권법 위반인지, 핸드폰으로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업 시간에 안 배운 내용을 시험문제로 내도 되는지 등 청소년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법률 문제에 대해 알기 쉽게 담았다. 이 책은 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무지한 태도를 가진 사람은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법률 문제를 골칫덩이로만 여길 뿐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에 법률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법률 문제 해결에 이르는 과정을 꼼꼼히 설명하며, 법조문이나 판례가 제시하는 결론이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함께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유동적 성격을 갖는다는 것도 알려 준다. SNS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인이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각종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부정적인 면도 있답니다. 혹 내가 SNS에서 무심코 한 행위가 법 위반이 될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개인정보 보호법」을 알아 두면 좋겠지요? 노동과 관련한 내용을 규정하는 법들을 통틀어 ‘노동법’이라고 합니다. 이 노동법 중에는 대표적으로 「근로기준법」이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 조건을 정한 것인데, 근로계약 당사자는 이렇게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낮게 정할 수는 없어요. 계약자유의 원칙에 중대한 수정을 가하는 것이지요. 우리 「헌법」은 ‘계약자유의 원칙’뿐 아니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도 보장하고 있는데 양자가 충돌하는 경우 부득이하게 국가가 개입하는 것입니다.
A Clutural Guide To Korea, As Told By Students
늘봄 / Wave 지음 / 2010.10.05
12,000
늘봄
청소년 문학
Wave 지음
청소년 봉사단체 'WAVE'에서 G20 정상회의를 맞이하여 정부에서 발행하는 안내책자와는 별개로 우리나라를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소개하고자 펴낸 책이다.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음식, 교육, 종교 등 여러 방면에 대한 청소년들의 신선한 시선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배달문화나 길거리 음식, 서울 밤하늘을 밝히는 십자가의 모습으로 한국 종교의 다양성 등을 소개하는 대목이 돋보인다.PREFACE 1. PARK KI-JUNG Korea's Economy : miracle on the Han river 2. KOH DONG-KYUN Overcoming the Undersized 3. LEE JU-EUN All Inclusive Guide to Korean Cuisine 4. CHA JUNG-RYUL Customs before law; The country of courteous people, Korea 5. CHO YANG-HYUN Do as the Koreans do 6. KIM HYUN-CHO How a unique history has shaped a unique political environment 7. CHOI IN-YOUNG Learning for Life 8. LEE SUN-WOO A never lasting roller coaster life of a Korean 9. PARK SEO-JUNG Everything about Korean Music 10. JEON SEONG-HOON Heritage of Korea, Medical Korea 11. PARK JEE-HEE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words 12. KIM JI-HYUN The Sun never sets in Korea 13. KWAK JUN-HYEOK Treasures within the people of Korea 14. CHOI JIN-HO Religions, Hope and confidence in Koreans lives 국내 14명의 청소년들이 봉사단체 WAVE(World Association of Volunteering Elites)를 창단하고, 첫 작업으로 『청소년들이 소개하는 대한민국』(늘봄)이란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웨이브 회장을 맡고 있는 박기정(분당 샛별중 3학년)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킬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청소년으로서 할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정부에서 발행하는 안내책자와는 별개로 우리나라를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소개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책 발간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영어에 능통한 장점을 살려 영어로 원고를 썼다. 대한민국에 대한 청소년 민간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겠다는 각오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음식, 교육, 종교 등 여러 방면에 대한 청소년들의 신선한 시선을 들여다볼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사실이나 역사 문화적 평가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이 곳곳에 눈에 띤다. 그러나 그것은 앞으로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정 보완될 것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배달문화나 길거리 음식, 서울 밤하늘을 밝히는 십자가의 모습으로 한국 종교의 다양성 등을 소개하는 대목에선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남경필 의원은 “멋진 청소년들이 모였다. 이들이 쓴 글을 보니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요즘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외교 분야의 아이돌이 될 거란 믿음이 간다.”고 했고,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탤런트 변정수 씨는 “진심어린 봉사 정신을 가지고 있는 마음 따뜻한 학생들의 첫 작품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웨이브’ 봉사단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또 IET위원회 강석일 위원장은 “기성세대들이 보는 우리나라보다 청소년들이 보는 우리나라가 더 신선하다. 세계 각지에 나가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고, 외국 청소년들은 이 책을 보고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며 책 출간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 ‘웨이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의 통역봉사는 물론, 우리나라에 파견 나와 있는 외교관 가족들을 위한 영어 연극(한국 전래동화) 공연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봉사단체의 취지를 살려 이 책의 초판 인세 전액을 기부했고, 앞으로 발생할 관련 수익금 전액도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맘 프로젝트(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한 집짓기)’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들아 참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라
아인스북 /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김욱 옮김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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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스북
청소년 자기관리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김욱 옮김
제1장. 성공의 성패는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 제2장. 정상의 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삶의 지혜도 알아 두어야 한다 제3장. 최고의 인생을 위해 소중한 젊음을 바쳐라 제4장. 역사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지식을 키워라 제5장. 여행은 인생을 참으로 보람 있게 한다 제6장. 지혜롭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확고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 제7장. 한마디의 말로 상대를 사로잡아라 제8장. 진정한 우정은 평생을 통해 교훈을 준다 제9장. 원만한 대인관계의 비결 제10장. 지혜로운 인격을 가꾸어라 제11장.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
중학수학 7가지 개념으로 끝낸다
행복한나무 / 조안호 지음 / 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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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청소년 학습
조안호 지음
만점 공부법 시리즈. 사칙연산 기호, 괄호, 분수, 등식의 성질, 부등호, 절대값, 거듭제곱까지 총 7개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이 7가지 개념이 문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문제가 만들어질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을 포함하여 개념이 무엇이고 그 확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알려주고 있어 스스로 개념을 확장하고 기본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만 꼼꼼하게 읽어도 될 것이다.|프롤로그| 중학교 우등생 70% 이상이 고1에서 무너진다 1부 중학수학, 7가지 개념을 분석하라 0. 7가지 개념 : 사칙연산 기호, 괄호, 분수, 등식의 성질, 부등호, 절대값, 거듭제곱 1. [개념 1]사칙연산(+, -, ×, ÷) : 기호의 의미를 생각하라 [Special Page]?왜 덧셈보다 곱셈을 먼저 계산해야 할까? 2. [개념 2]괄호 : 먼저 계산하라는 명령기호 [Special Page] (개념)+(부분)=(정리) 3. [개념 3]분수 : 분수의 위대한 성질을 정리하라 [Special Page] 분수와 유리수의 구분 4. [개념 4]등식의 성질 : 가장 중요한 수학기호 [Special Page] 등식의 종류 5. [개념 5]부등호(>, <, ≥, ≤) : 큰 쪽으로 입을 벌리라는 명령기호 6. [개념 6]거듭제곱 : 거듭해서 제 자신을 곱한 수 7. 10의 거듭제곱 : ‘천’에는 0이 몇 개니? 8. [개념 7]절댓값(| |) : 양수로 만들라는 명령기호 9. |x|를 보는 눈 : 많이 보아야 예쁘다 [Special Page] 수학의 문제 풀이에도 리듬이 있다 2부 유리수 or 문자와 7개 개념의 만남 0. 유리수 or 문자의 계산 : 유리식을 어떻게 익히나? 1. 여러 개의 숫자 계산법 : 특이한 문제가 중요한 문제다 [Special Page] 항의 개수 구하기 2. 미지수와 미지수의 만남 : 중1, 쏟아지는 개념을 배우는 시기 3. 미지수의 사칙계산 : 덧셈과 곱셈, 계산과 정리를 구분하라 4. 숫자와 문자(미지수)의 만남 : 식을 보는 눈을 키워라 [Special Page] 문자를 사용한 식으로 나타내기 5. 다항식을 보는 눈(항, 계수, 차수 등) : 수학의 용어는 소통이다 6. 식의 종류 : 중학생다운 식을 만들자! 7. 식의 값 : 중학수학의 50%는 대입(代入) 8. 수 또는 일차식의 사칙연산 : 오답을 최소화하자! 9. 식과 등호의 만남 : 등식의 성질로 주어진 방정식을 정리하라 10. 방정식 푸는 순서 : 없어진다고 모두 0은 아니다 11. 항등식 : 쓸데없는 식이 아닌 등식이 성립하는 식 [Special Page] 쓸데없어 보이는 항등식은 도대체 왜 배우는 것일까? 12. 비와 비율 : 수학에 수가 아닌 것이 나왔다! 13. 비와 등호의 만남 : 공식이 아닌? ‘이해’로 접근하라 14. 비례배분 : 비례하게 나누어 주는 것 15. 두 방정식의 만남 : 교과서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고급 팁! 16. 방정식의 활용 : 미치지 마라, 쉬워질 거라는 믿음을 가져라 17. 거듭제곱과 사칙계산의 만남 : 공식은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외워라 [Special Page] 20은 왜 1인가? 3부 등식 or 부등식과 0의 만남 0. 7개 개념 + 0의 성질 : 공식이 아닌 수학문제의 해결사? ‘0’ 1. 0 : 원래 없는 것이 아니라 있다가 없는 것이다 [Special Page] 0으로 나누어보자! 2. 합이 0이 되는 만남 : 쉬워서 부등식과 함께! 3. 곱이 0이 되는 만남 : 중3 인수분해의 핵심원리 4. 부등식 : 합이나 곱이 0이 아닌 경우 5. 부등식의 사칙연산 : 교과과정에는 없고 문제는 출제되고! 6. 부등식의 활용 : 방정식의 활용을 잘 할 수 있는가? 4부 실수와 이차방정식, 중3 개념의 보고다 0. 이차방정식 : 고3까지 간다 1. 제곱근 : 다이어트 기계라 생각하라 2. 실수의 특징 : 교과서에 없는 실수의 특징 3. 무리수와 절댓값(| |)의 관계 : 루트와 절댓값 벗기기는 같다 [Special Page] 유리수와 무리수의 차이는 무엇일까? 4. 무리수의 사칙계산 : 정확하게 배우고 빠르기를 연습하라! [Special Page] 지수에 음의 부호 또는 분수가 들어간다면? 5. 곱셈공식 : 인수분해 전 빠르게 할 수 있어라! [Special Page] 토너먼트의 총 경기 수는 어떻게 계산할까? 6. 두 개 이상의 항을 단항식으로 만드는 인수분해 : 암산이 되도록 해라 [Special Page] 인수와 약수는 같은 말? 7. 다양한 인수분해 : 여러 가지 문제 유형으로 익혀라 8. 공약수의 보존 : 두 수를 빼도 보존된다 9. 인수분해로 이차방정식 풀기 : 왜 하필 0이 되는 것만 다룰까? 10. 이차방정식 : 차수가 2차인 방정식 11. 완전제곱 꼴로 이차방정식 풀기 : 어떤 이차방정식도 푼다 [Special Page] 방정식, 등식의 성질로 푼다 12. 근과 계수와 관계 : 계수가 미지수면 관계에 집중하라 [Special Page] 식을 보는 눈 |에필로그| 수학문제가 아니라 내가 쉬워야 한다수학의 최종 목표는 고1, 중학수학은 고1 수학에 맞추는 전략으로 공부하라! 초등수학은 수 연산이 중심이고, 중학수학은 수식, 그리고 , 고등수학은 다양한 수식의 확장이다. 더 크게 바라보면 초등학교부터 중학교에서 배우는 수식을 고1에서 확장하는 하나의 매듭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초등수학과 중학수학의 최종목표는 고등학교 1학년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의 개념들이 중학교에서 모두 쓰이는데, ① 괄호, ② 부등식의 성질, ③ 분수의 성질이라는 3개와 중학교에서 새롭게 배우는 ① -(‘모자라다’의 개념), ② =(등식의 성질), ③ | |(절댓값의 성질), ④ 거듭제곱 등 4개의 개념, 총 7개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비와 비율, 비례식, 비례배분 때문에 어렵다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이것은 분수의 성질과 등식의 성질로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정리하면 이 책에서 다루는 7가지 개념은 다음과 같다. ① 사칙연산 기호, ② 괄호, ③ 분수의 성질, ④ 등식의 성질, ⑤ 부등식의 성질 ⑥ 절댓값, ⑦ 거듭제곱 이 7가지 개념이 문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문제가 만들어질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중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다가 고등학교에서는 다루면서 가르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포함하여 개념이 무엇이고 그 확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알려주고 있으니 스스로 개념을 확장하고 기본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만 꼼꼼하게 읽어도 될 것이다. 고등수학을 위한 중학수학의 개념 이야기! 이 책은 <초등수학 만점공부법>과 <중학수학 만점공부법>. 그리고 <고등수학 만점공부법 1,2,3>의 저자인 조안호 선생님의 쉽게 재미있는 개념수학 책이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분수를 확실하게 잡지 못한 중학생의 50%가 무너지는 시기가 중학교 3학년이라면, 다시 인문계를 진학한 학생들의 70∼80%가 무너지는 시기가 고등학교 1학년 때다.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중학교 우등생의 70% 이상이 고1 때 무너지기 때문에 학교 성적이 안정권이라 하여 안심해서는 안 된다. 진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고등학교 1학년에서 요구하는 수식에 필요한 개념과 수식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이 책은 이 수학포기자가 되기 전에 중학생이 반드시 알아야할 개념이야기다. 수학성적이 바닥이라면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슨 수라도 써야 한다고 생각하나 보다. 어느 정도 동의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런 공부 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필자가 (개념)+(부분)=(정리)라는 등식을 만들었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가장 먼저 개념을 공부해야 한다. 물론 개념만 익힌다고 해서 당장 수학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개념을 익히고 난 후에도 하나하나 부분에 속하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모파상을 읽다
휴머니스트 / 이정관 (지은이) / 2025.05.16
14,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이정관 (지은이)
일상의 다채로움을 포착하고 그려낸 프랑스의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이다. 모파상의 수많은 작품을 몇 가지 키워드로 분류하고, 그중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표작들을 선정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분석했다. ‘사랑’의 빛과 그늘, ‘전쟁’의 모순과 비극, ‘허영과 위선’이 야기하는 불행과 허무, 때때로 외면해 버리고 마는 ‘삶의 진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불러오는 ‘선택’, 그리고 불안정한 눈으로 바라본 세계 ‘환상소설’까지, 삶의 여러 단면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숨은 진실을 서늘하게 꿰뚫어 비판하면서도 실상 그 자신 또한 여지없는 한 인간이기에 몸부림치던 영혼, 모파상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머리말 01 모파상의 삶과 작품 세계 02 모파상 작품 읽기 사랑: 의자 고치는 여자, 달빛, 마드무아젤 페를 전쟁: 비곗덩어리, 두 친구, 발터 슈나프스의 모험 허영과 위선: 승마, 보석, 목걸이 삶의 진실: 쥘 삼촌, 노끈, 귀향 선택: 시몽의 아빠, 전원 비화, 아버지 환상소설: 손, 오를라, 누가 알까?일상의 다채로움을 포착하고 그려낸 프랑스의 작가, 기 드 모파상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오늘날 에드거 앨런 포, 안톤 체호프, 오 헨리 등과 함께 세계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받는 기 드 모파상은 명료하고 객관적인 문체, 평범한 일상의 단면을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관찰력과 통찰력, 치밀한 플롯 구성, 그리고 다소 어둡고 냉소적인 작품 세계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흔히 사실주의·자연주의 작가로 분류되지만, 300여 편이 넘는 그의 작품은 장르와 기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특유의 시선으로 인간과 삶을 관망하고 있다. 후기에는 초자연적 요소를 제재로 한 환상소설을 집필하면서 불안하게 흔들리는 그의 정신세계가 세상 밖으로 비집어 나오기도 했다. 이 책은 모파상의 수많은 작품을 몇 가지 키워드로 분류하고, 그중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표작들을 선정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분석했다. ‘사랑’의 빛과 그늘, ‘전쟁’의 모순과 비극, ‘허영과 위선’이 야기하는 불행과 허무, 때때로 외면해 버리고 마는 ‘삶의 진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불러오는 ‘선택’, 그리고 불안정한 눈으로 바라본 세계 ‘환상소설’까지, 삶의 여러 단면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숨은 진실을 서늘하게 꿰뚫어 비판하면서도 실상 그 자신 또한 여지없는 한 인간이기에 몸부림치던 영혼, 모파상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서머싯 몸을 읽다》, 《조지 오웰을 읽다》, 《셰익스피어를 읽다》, 《프란츠 카프카를 읽다》, 《오 헨리를 읽다》, 《알퐁스 도데를 읽다》, 《안톤 체호프를 읽다》, 《밀란 쿤데라를 읽다》, 《도스토옙스키를 읽다》 등 세계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 대표작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모파상을 읽다》에 이어 《괴테를 읽다》, 《마크 트웨인을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세계 주요 작가들의 삶과 대표 작품들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이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짧은 단편을 소개할 경우에는 전문을 번역해서 싣고 간단한 해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청소년 시기에 좋은 문학 작품들을 찾아 읽으면 지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도움이 될 테지만, 현실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들을 모두 찾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가볍게나마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이 청소년들이 세계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찾아 읽게 되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 일상의 단면에 숨은 진실과 인간의 본성을 비판한, 그러나 그 자신도 여지없는 한 인간이었던 작가, 기 드 모파상 ‘어쩌면 기 드 모파상의 작품 세계는 그의 삶 자체가 투영된 것이 아닐까.’ 모파상의 삶과 작품에 관심을 둔 독자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법하다. 모파상은 1850년 노르망디 지방의 미로메닐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그가 성장 후 주로 활동한 파리와 더불어 그의 작품 대부분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이다.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그렇지 못했다. 모파상의 어머니인 로르 르 푸아트뱅은 부유한 중산층에서 태어나 교양을 갖춘 여성이었으나, 아버지인 귀스타브 드 모파상은 불성실하며 낭비가 심한 하급 귀족이었다. 여기에 불륜과 성격 차이가 더해지자 불화 끝에 결국 1860년 이혼한다. 이러한 성장 배경은 그의 성격을 불안하고 예민하게 만들었으며, 어둡고 냉소적인 작품 세계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어머니는 뛰어난 지성과 감수성을 지닌 여인으로, 모파상의 재능을 격려하며 그에게 문학적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게다가 그녀는 당대 최고의 작가 반열에 있었던 플로베르와 친분이 있었고, 이는 젊은 모파상이 문학의 길로 들어서는 데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한다. 모파상의 문장은 불필요한 수식어나 감정적 표현을 절제해 간결하고 정확하며 이로 인한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루어지는 게 특징인데, 이 독특한 문체가 만들어진 데는 뒷날 그에게 문학을 가르친 스승 플로베르의 영향이 컸다. 또 그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참전하면서 그 참혹함과 허무함을 몸소 경험했으며, 이 또한 모파상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벌거벗겨지는 인간 군상의 적나라한 본성을 냉정하고 명료하게 드러냈으며, 이는 그의 초기 작품 <비곗덩어리> 외 <두 친구>, <발터 슈나프스의 모험> 등 여러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말년에 온갖 질환을 앓았는데, 특히 정신 질환과 매독으로 무척 괴로워했다. 거기에 다작으로 인한 피로와 복잡한 여자관계가 더해지며 그는 하루가 다르게 피폐해졌고, 자살까지 시도하기에 이른다. 이때 그의 불안정한 정신세계는 그의 후기 작품에 한층 더 어둡고 음습한 분위기를 드리웠으며, 초자연적 요소나 환상적 경향을 등장시킨 환상소설 집필로 이어진다. 이처럼 모파상의 삶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불우한 어린 시절, 참전 경험, 스승의 영향, 정상적이지 못한 인간관계, 그리고 말년의 고통이 그의 작품의 주제, 인물 설정, 분위기, 세계관 형성에 깊숙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파상의 삶을 먼저 이해하는 것은 그의 작품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모파상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수많은 그의 작품 중 대표적인 것들을 몇 가지 키워드로 분류하여 이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작품 안에 담긴 그의 고뇌를 찾아 읽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일상의 단면에 숨은 진실과 인간의 본성을 냉정하게 비판한, 그러나 그 자신도 한 인간으로서 고통 속에 괴로워하던 작가 기 드 모파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1 : 지구
창비 / 이지유 (지은이)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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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이지유 (지은이)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지구' 편은 지구의 자연환경과 이곳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1장 지구로 가 보자! 1. 24시간 합주하는 화산 2. 화산에서 살아남기 3. 화산섬 달팽이의 흥망성쇠 4. 의외의 친분, 박쥐와 선인장 5. 낙타가 가시를 이기는 법 6. 선인장이 하는 일 7. 다 똑같은 가시가 아니다 8. 인간이 없다는 게 장점 9. 비를 부르는 재주 10. 빗방울은 뾰족 머리가 아니다 11. 순환의 정석 12. 바람을 타고 일어나는 일 13. 바다를 휘젓는 손 2장 지구의 사계절 1. 봄바람이 부는 방향은? 2. 민들레는 기본이 200 3. 찜통더위와 불쾌지수 4. 물속을 걷는 기분 5. 너무 더우면 잠을 자자 6. 사이클론이 배달하는 것 7. 알래스카에서 수확한 호박 마차 8. 노랗게 물든 가을이 사라진다? 9. 눈밭에서 행운을 얻는 법 10. 비단꿩의 겨울나기 11. 겨울잠의 기술 12. 북극곰과 남극의 관계 13. 균등한 사계절을 위하여 3장 지구 생명체의 구애와 번식 1. 혹돔은 모두 암컷으로 태어난다 2. 성은 바꿀 수 있는 거야 3. 초롱아귀의 조그만 남편들 4. 꼬리감는원숭이의 연애 전략 5. 수컷 고비의 다이어트 6. 깃털로 구애하는 법 7. 먹이 대신 꽃을 선물할게 8. 성의를 보인다는 것 9.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마음으로 10. 아름다움을 아는 새 11.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 12. 매력의 조건 13. 위험한 구애 14. 이렇게까지 계획적인 출산이라니 15. 진딧물의 출산 정책 16. 연애하지 않을 자유 4장 지구인은 누구인가? 1. 먹이를 얻는 방법 2. 줄여도 괜찮은 것 3. 지식을 얻는 방법 4. 의사소통하는 방법 5. 12초면 충분한 일 6. 달달한 것을 찾는 이유 7. 먹는 걸로 해결하려는 경향 8. 새로운 것에 끌리는 편 9. 빨간색이 좋은 이유 10. 착각은 자유 11. 남 좋은 일을 한다는 것 12. 인생은 사인 곡선? 13. 되돌아가는 건 쉽다 5장 인간적이라는 것 1. 노는 인간 2. 관성 인간 3. 술을 빚는 인간 4. 예술하는 인간 5. 시를 쓰는 인간 6. 상상하는 인간 7. 계산하는 인간 8. 사랑하는 인간 9. 투기하는 인간 10. 모이는 인간 11. 결정하는 인간 12. 쇠퇴하는 인간 13. 늙는 인간 6장 과학적이라는 것 1. 46억 년의 기다림 2. 외계인 나와라 오버! 3. 규소와 외계인 4. 친구를 찾아서 5. 어떻게 대화할까 6. 6,000살은 너무 어려 7. 과학이 아닌 이유 8. 우연을 오해하지 마 9. 보라색을 따져 보면 10.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11. 구닥다리를 무시하지 마 12. 블랙홀이 될 수 없는 이유한 장으로 읽는 컴팩트한 최신 과학! 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상상의 유쾌한 만남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가 선보이는 쉬운 과학책 이지유는 20여 년 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써 온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다. 2000년대 초반, 과학자 하면 근엄하고 진지한 남성 과학자만을 떠올리던 시대에 ‘별똥별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한국 어린이.청소년 논픽션의 저변을 확장해 왔다.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재치 있는 글 솜씨, 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장점으로 하는 그의 글은 교과서에도 수록되었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오랜 세월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참신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늘 최신의 자료와 지식을 업데이트해 오는 성실함에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 과학자’로서 분투해 온 이지유는 더 많은 여자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게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이지유 작가가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위해 새로이 내놓는 과학책 시리즈다. 복잡한 공식과 방대한 지식에 압도당해 과학과 멀어진 이들이 다시 과학의 재미를 깨닫게 만든다. 오른손이 부러져 왼손으로 그리고 썼다! 2016년 겨울, 평생을 ‘완벽한 오른손잡이’로 살아왔던 이지유 작가에게 뜻밖의 사고가 찾아온다. 스키를 타다 오른손이 부러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 무기력한 마음에 우울감까지 찾아올 무렵, 팬이 보내 준 펜을 꺼내 왼손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엉성한 듯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에 SNS 친구들이 열광했고, 앉으나 서나 과학 생각만 하는 이지유 작가는 왼손 그림을 통해 최신 과학 지식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그렇게 출발했다. 오른손이 부러지면 왼손으로 해내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작가의 태도가 이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01 지구: 빗방울은 뾰족 머리가 아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지구 편은 지구의 자연환경과 이곳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빗방울은 떨어지면서 아랫부분에 공기의 저항을 받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듯 뾰족한 모양이 아니라는 사실처럼 반전의 재미가 있는 지식을 선사한다. 사하라 사막에서 아마존으로 옮아가는 거대한 황사 속에는 생명체의 유전자 구성에 꼭 필요한 인이 들어 있어 아마존에 뿌려지는 비료의 역할을 한다는 것 등 지구가 생태계를 조율하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구 생물의 구애와 번식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혹돔은 모두 암컷으로 태어나고 나중에 그중 일부만 수컷으로 변신한다는 사실 등 성(性)과 관련된 인간들의 편견을 깨는 지식이 특히 흥미롭다. 이 책은 지구 생물 중에서도 단일 종으로 지구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인간의 생을 사인(sin) 그래프로 설명하고, 인간의 행동을 관성의 법칙에 빗대는 등 과학적 분석과 어우러진 유쾌한 통찰이 깨달음을 남긴다. 지구 편은 우리에게 익숙한 은행나무가 실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 등을 전하며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주변의 존재를 생경하게 바라보게 한다. ●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의 특징 1. 통합 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되는 책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일상의 작은 경험에서, 무심코 스쳤던 이야기 속에서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포착해 낸다. 과학과 인간, 나아가 사회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올바르게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 책이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삼을 만하다. 2. 과학과 친해지게 하는 책 이은희, 이정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들은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깔깔거리며 책장을 넘기다가도 문득 지식의 깨달음이 훅 치고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 “과학을 유쾌하게 설명한 책”이라고 평한다. 과학 지식의 핵심을 꿰뚫으면서도 위트와 유머를 놓치지 않는 이 책은 과학적 호기심을 일깨우고 교양을 높여 줄 것이다. 3. 긴 글 읽기가 버거운 SNS 세대를 위한 책 핵심을 포착하는 왼손 그림과 과학 지식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담은 글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과학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시각적 이미지에 친숙하고, 긴 글 읽기를 버거워하는 SNS 세대에게 권하기에 적절하다. 화산은 매우 큰 크롬본이다. 트롬본은 인간들이 연주하는 금관 악기로, U자 모양 관을 앞뒤로 밀고 당기면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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