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통합형 논술 대비를 위한 '논술내비게이션' 시리즈, 제22권 <오만과 편견>.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선정한 권장도서 중 논술문제에 출제될 만한 100권의 도서를 엄선하고 그 내용을 요약해 독자가 빠른 시간 안에 명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 책은 19세기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영국 최고의 작가로 평가되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요약해 '책 소개', '저자 소개' 등 배경지식과 함께 2008학년도부터 확대 시행되는 통합형 논술에 맞춰 '통합형 논술문제'와 그에 따른 '체크포인트', '예시답안'까지 수록했다.<오만과 편견>은 각 대학의 권장도서 목록에 올라 있는 작품이지만, 실제로 이 작품이 우리에게 익숙해진 것은 조 라이트 감독의 영화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이 작품은 로렌스 올리비에가 주연한 영화에서 영국 BBC 방송국에서 제작한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영상화되어 왔다. 이는 <오만과 편견>이 인류의 공통적인 관심사인 연애와 결혼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당시 사회의 계급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그 존재 가치를 잃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연애와 결혼문제를 다룸으로 해서 지나치게 밝고 튄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경쾌하고 번뜩이는 재치 속에서 풍겨 나오는 은근한 해학과 풍자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을 엮어옮긴이는 작품분석에서 이 작품을 두 번 이상 읽기를 독자들에게 권한다. 그 이유는 이 소설이 단순한 연애소설로만 읽힐 수 있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19세기의 한정 상속과 여성의 지위는 21세기 일하는 여성의 문제와도 직결되며 불합리한 사회제도에 의해 차별받는 현대 여성의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제인 오스틴
1775년 영국 햄프셔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오스틴의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독서에 심취하고 가족 극단을 만들어 아마추어 연극을 공연하는 등 문화적 환경에서 성장한 오스틴은 열두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20대 초반까지 꾸준히 여러 작품을 습작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을 포함한 대표작들의 초고를 대부분 탈고했다. 1809년 고향에서 멀지 않은 초턴에 정착했고 이즈음부터 익명으로 작품들을 정식 출간하기 시작했다.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에마』를 연이어 내놓으며 평론가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맛보게 해준다’는 호평을 받았고, 기존의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가정을 소재로 한 참신한 사실주의 작품으로 환영받았다.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오스틴은 주로 중류계급의 일상, 특히 남녀의 결혼을 둘러싼 문제를 극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다루었다. 세밀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시각은 소재와 공간의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물질지향적인 세태와 허위의식을 성공적으로 풍자해냈다. 1816년 마지막 작품 『설득』을 탈고한 이듬해 마흔두 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