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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만세 (큰글씨책)
산지니 / 임정연 (지은이) / 2021.01.15
25,000원 ⟶ 22,500원(10% off)

산지니청소년 문학임정연 (지은이)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임정연 작가의 소설. 부모님과 할아버지, 솔로인 삼촌에 여동생까지 6명의 대가족과 함께 사는 평재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이다. 우연한 사건으로 같은 학교의 절대 미녀인 유시아와 부딪친다. 며칠 뒤, 학원에서 집으로 가던 평재는 의문의 여자 깡패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는다. 학교에서 존재감 없던 평재가 절대 미녀 유시아와 얽히면서 전교생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거기에 할아버지와 아침에는 등산, 주말에는 재개발 지역에 봉사활동까지. 평재는 이 지옥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프롤로그 | 1 보통 가족 | 2 옥상 소나타 | 3 기둥은 괴로워 | 4 하인리히 법칙 | 5 깡패가 나타났다! | 6 소중한 것 | 7 습격 | 8 널 지켜보고 있다 | 9 호출 | 10 인간의 본성 | 11 소문 | 12 어제도 고양이, 오늘도 고양이 | 13 순찰 | 14 외식 | 15 배웅 | 16 타깃 | 17 주먹을 피하는 방법 | 18 내가 그렇게 별로야? | 19 한약 | 20 인생은 그런 것 | 21 한 방 | 22 비상사태 | 23 미안해 에필로그 | 작가의 말▶ 퍽퍽 터지고, 명치 시큰한 인생이지만, 이 지옥을 유쾌하게 헤쳐가자!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임정연 작가의 신작 『지옥 만세』가 출간되었다. 부모님과 할아버지, 솔로인 삼촌에 여동생까지 6명의 대가족과 함께 사는 평재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이다. 우연한 사건으로 같은 학교의 절대 미녀인 유시아와 부딪친다. 며칠 뒤, 학원에서 집으로 가던 평재는 의문의 여자 깡패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는다. 학교에서 존재감 없던 평재가 절대 미녀 유시아와 얽히면서 전교생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거기에 할아버지와 아침에는 등산, 주말에는 재개발 지역에 봉사활동까지. 평재는 이 지옥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유쾌한 캐릭터들과 전개되는 예측불허의 사건, 청소년들의 입말을 가져와 전하는 유머와 생동감으로, 한 번 붙잡으면 끝까지 놓을 수 없다. 퍽퍽 터치고, 명치 시큰한 인생이지만 고난 뒤에는 반드시 행복이 오리라! 소설은 유쾌하고 명랑한 기운을 전한다. ▶ 절대 미녀 유시아와 얽히면서 평온하던 학교생활이 달라졌다 평재는 깡패에게 협박받은 다음 날, 전산부장 백덕후에게 호출당하고, 유시아와 어떤 관계인지를 추궁을 받는다. 백덕후의 말에서 어젯밤 깡패가 유시아라는 것을 알게 되는 평재. 백덕후의 호출 이후, 학생회장과 축구부장, 유도부장까지 줄줄이 평재를 호출한다. 그날 저녁, 집으로 가던 평재는 시아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협박을 또 받는다. 하지만 다음 날 CCTV를 해킹해 시아와 평재를 스토킹 하던 백덕후가 또 다시 평재를 호출한다. 줄줄이 이어지는 선배들의 호출, 그리고 이어지는 시아의 협박. 호출과 협박의 끝없는 악순환에 빠진 평재는 협박하는 시아에게 반항하게 되고, 선배들의 호출 원인이 자신의 협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시아는 다시는 평재를 괴롭히지 않겠다 하며 돌아선다. 다음 날부터 평재에 대한 시아의 협박은 사라졌지만, 평재가 빠져나간 자리를 차지하려는 시아를 향한 선배들의 구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때 자신을 괴롭힌 장본인이지만, 관심도 없는 선배들의 등쌀에 시달리는 시아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평재. 선배들이 무섭기는 하지만 시아를 위해 용기 내어 맞서기 시작하는데…. 평재는 시아와 화해할 수 있을까? ▶ 평재의 꿈이 건물주에 그치지 않도록 “할아버지가 부자지, 내가 부자야?” “야, 그래도 언젠가 네 게 되잖아. 그때 되면 너 건물 세 받으면서 살면 되지. 그게 내 꿈인데 말야. 부동산 임대업.”_본문 중에서 단짝 하경이 평재에게 언젠가 건물주가 되는 거 아니냐며 빈정거리자, 평재는 하경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받아친다. 평재의 할아버지는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부를 과시하거나 재산을 늘리기 위해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건물에 세 들어 장사하는 가게에 자주 가서 매상을 올려준다. 재개발 동네에 찾아가 홀로 사는 할머니 집을 수리해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도시락 배달을 해준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손자 평재와 함께한다. 할아버지가 평재에게 보여주고 싶은 인생은 건물주가 아니다. 결코 건물주가 꿈이 될 수 없다. 할아버지와 평재의 이야기는 혹독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알람 소리에 일어나 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국어 교과서 소설에 눈뜨다
상상의힘 / 김상욱 엮음 / 2011.02.25
11,500원 ⟶ 10,350원(10% off)

상상의힘청소년 학습김상욱 엮음
창비 국어 교과서(중학교)의 대표 집필자이기도 한 김상욱 교수가 펴낸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 16종 교과서에서 가려 뽑은 14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소설을 읽는 원리를 다시금 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소설을 읽는 이유’에서부터 ‘소설이 현실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이르는 다양한 성취 기준과 내용 요소를 구체적인 소설 작품과 나란히 제시하였다. 16종 교과서의 문학 작품을 고르게 선별하여 한 권으로 묶었으며, 문학과 읽기, 독서와 공부, 특히 내신과 수능을 함께 결합하고자 하였다. 2011년부터 적용되는 변화된 교육 과정을 엄격하게 살피고 그 교육과정의 핵심을 알기 쉽게 해설하며, 작품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책을 펴내며 첫 번째 이야기 왜 소설을 읽는가 눈길_이청준 아우를 위하여_황석영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_김소진 두 번째 이야기 소설은 작가의 개성을 어떻게 드러내는가 양반전_박지원 메밀꽃 필 무렵_이효석 공산토월_이문구 하얀 배_윤후명 세 번째 이야기 소설은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는가 열녀춘향수절가_작자 미상 봄*봄_김유정 태평천하_채만식 네 번째 이야기 소설은 현실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만세전_염상섭 달밤_이태준 광장_최인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_윤흥길국어 교과서가 달라졌다, 어떻게? 2011년, 고등학교 국어는 예전처럼 1종으로 된 국정 교과서가 아니라, 16종으로 된 검정 교과서이다. 즉, 국어 교과서만 16종 32권이라는 말이다. 각 학교에서는 이중에 1종을 골라 배우고 가르치면 된다. 문제는 16종 상 하 32책에 실린 작품들이 시냇가의 송사리 떼처럼 너무 많아서 손에 잡힐 듯 잡힐 듯하면서 잡히지 않는 ‘국어’라는 물고기(과목)를 잡는 방법이다. 16종 32책을 모두 공부할 수 없다면, 16종 32책을 보지 않고도 되는, 문학 공부, 제대로 하는 법을 깨우치면 될 게 아닌가? 이 변화를 앞두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먼저 교육 과정의 성취 기준과 내용 요소를 알아야 한다. 성취 기준과 내용 요소를 가장 쉽게, 가장 정확하게 배워야 한다. 그러자면 교과서는 1종을 선택하더라도, 가능한 많은 작품을 통합하여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특히 문학 작품은 작품 자체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여러 작품을 읽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중요하다. 혼란스러운 국어 교육의 답은 상상의힘이 만든 『국어 교과서 시에 눈뜨다』에 있다 무엇부터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답이 없을 것만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이겠다. 그래서 ‘상상의힘’ 출판사는 우리 문학교육에 정통하며, 창비 국어 교과서(중학교)의 대표 집필자이기도 한 김상욱 교수와 함께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학년에 맞춘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 전12권을 준비했다. 이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국어교과서 시에 눈뜨다』, 『소설에 눈뜨다』, 『수필에 눈뜨다』의 3권을 2011년 2월과 3월에 걸쳐 먼저 내놓을 예정이다. 문학의 까막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책 ‘눈뜨다’라는 제목 그대로 시, 소설, 수필을 보는 눈을 뜨게 만드는 책이다. 작품 한 편 한 편을 소개하고 전달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새롭게 변화된 교과서를 공부하는 법을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듯이 쉽고 분명하게 건네는 책이다. 2011년부터 적용되는 변화된 교육 과정을 엄격하게 살피고 그 교육과정의 핵심을 알기 쉽게 해설하며, 작품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의 고등편인 ‘눈뜨다’ 시리즈 전3권은 문학 작품을 보는 눈을 뜨게 하여,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겁먹어 당황하지 않고 ‘즐길’ 힘을 길러줄 것이다. ‘눈뜨다’ 시리즈를 꼼꼼히 읽는 것만으로도 시를, 소설을, 수필을 읽는 힘을 얻을 뿐 아니라, 언어를, 언어를 부려 쓰는 사람들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을 함께 읽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문학의 지름길은 없다, 달콤한 과자의 집도 없다 지름길이 아닌, ‘바른 길’을 권하는 책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의 고등편인 ‘눈뜨다’ 시리즈 전3권은 멋을 부리지 않았다. 기교적으로 편집하거나 재미를 주려고만 하지 않고 문학 작품을 읽는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하여 누구라도 문학 작품을 깊고 넓게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문학을 통해 국어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게 ‘편리’보다는 국어 영역에서의 ‘자기 주도 학습력’이 형성되도록 꾸몄다. 16종 교과서의 문학 작품을 고르게 선별하여 한 권으로 묶었으며, 문학과 읽기, 독서와 공부, 특히 내신과 수능을 함께 결합하고자 하였다. 정말, 소설에 눈뜰까 이 책은 애초에 고등학생들을 위해 쓰였다. 그러니 이 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고등학생과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 그리고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들이겠다. 하지만 감히 고등학생이 아닌 사람에게도 권한다. 『소설에 눈뜨다』는 소설을 읽는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소설책을 ‘제대로’ ‘시원하게’ 읽어보고 싶은 사람과 임용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이 소설 작품들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이 소설 작품들이 시험에 많이 나오는지 알게 된다. 소설을 읽어도 가슴으로 감동하며 읽지 못했던 교과서의 소설들이 정말 술술 읽히며 감동하여 제대로 ‘맛’을 느끼게 할 것이다. 교과서에 실린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국어 교과서 소설에 눈뜨다>는 16종 교과서에서 가려 뽑은 14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소설을 읽는 원리를 다시금 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소설을 읽는 이유’에서부터 ‘소설이 현실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이르는 다양한 성취 기준과 내용 요소를 구체적인 소설 작품과 나란히 제시하였다. 감히, 소설에 ‘눈뜨’리라고. 이름에 값하는 책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콩콩콩 음악놀이 3
아름출판사 / 아름출판사 편집부 엮음 / 2015.06.25
5,000원 ⟶ 4,500원(10% off)

아름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아름출판사 편집부 엮음
3권은 높은음자리표, 가운데 도 ~ 시, 음표 기둥 그리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손놀이와 그림들을 이용하여, 붙임딱지(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리기, 색칠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계이름과 음표를 이해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2권 다시 한 번 해봐요 / 4 높은음자리표 / 8 오선과 높은음자리표 / 12 [놀이터] / 14 가운데 도 / 16 가운데 레 / 20 가운데 미 / 24 가운데 도, 레, 미 / 28 [놀이터] / 30 가운데 파 / 32 가운데 솔 / 36 가운데 라 / 40 가운데 시 / 44 가운데 파, 솔, 라, 시 / 48 가운데 도 ~ 시 / 50 [놀이터] / 54 음표 친구들을 기억해봐요 / 56 음표의 기둥 그리기 / 60 음표와 계이름 놀이 / 62 [놀이터] / 66 3권 총정리 (1) / 68 3권 총정리 (2) / 70 유치부『콩콩콩 음악놀이』는 5, 6세 어린이들이 피아노를 시작하면서 알아야 할 기초 음악이론을 놀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다양한 내용의 유치부용 이론 교재다. [제3권]은 높은음자리표, 가운데 도 ~ 시, 음표 기둥 그리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손놀이와 그림들을 이용하여, 붙임딱지(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리기, 색칠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계이름과 음표를 이해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


대한유사
살림Friends / 박영수 지음 / 2011.07.29
12,000

살림Friends청소년 역사,인물박영수 지음
평범한 사람들의 근현대사 이야기와 함께 그 시대의 문화와 풍속을 함께 전달한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관점으로 근현대사를 다뤘으며, 특히 거대한 사건들에 가려졌던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민초들의 목소리는 근현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장 암울한 시기에도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서구 열강이 조선 반도를 침략해 우리나라 문화재를 약탈하고 굴욕적인 강화 조약을 맺는 사이에도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자신의 생활을 이어 나갔던 것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뒤틀린 시대를 살았으면서도 자신의 생활을 이어 나간 민초들의 기상천외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근현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만들어 준다. 흥선대원군과 고종 황제, 애국지사와 매국노만 존재하는 근현대사가 아니라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음으로써 슬프고 암울한 시기로만 생각했던 근현대사가 진짜 사람들이 살았던 생동감 있는 시기로 되살아난다.머리말 제1장 구한말 - 연줄 값으로 연줄을 만든 김병국 [문화 이야기] 연날리기 풍속의 유래와 의미 - 이용익, 금덩어리를 캐서 나라에 바치다 [문화 이야기] 노다지의 어원 - 일본이 1876년 강화도에서 군함으로 시비 건 이유 [문화 이야기] 조일 수호 조규의 의미 - 요지경과 성냥 그리고 개화파 [문화 이야기] 성냥의 어원과 유래 - 신사유람단과 태극기 탄생 배경 [문화 이야기] 태극기의 유래와 의미 - 임오군란과 양복 그리고 친일파의 유래 [문화 이야기] 신작로의 어원 - 무녀 이씨가 진령군에 봉해진 사연 [문화 이야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점을 쳤을까 - 최초의 영어 통역사 윤치호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전거를 탄 사람 - 한국 최초의 근대 신문 [한성순보] [문화 이야기] ‘간에 기별도 안 가다.’의 어원 - 김옥균의 계책과 드라마 같은 갑신정변 [문화 이야기] 갑신정변은 왜 삼일천하로 끝났을까 - 알렌, 서양 의술로 조선 왕실의 마음을 사로잡다 [문화 이야기] 유성기와 우리나라 최초의 디제이 - 자객과의 두뇌 싸움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 조선 최초의 해외 비자금 밀반출 사건 [문화 이야기] 왜 고려인삼이 유명할까 - 조선 후기 농민들이 동학에 적극 동참한 이유 [문화 이야기] 전봉준이 ‘녹두장군’으로 불린 까닭 - 손병희의 배짱과 기지 [문화 이야기] 최초로 자동차를 탄 민간인 - 여우 사냥 [문화 이야기] 민비와 명성 황후의 호칭 문제 - 차라리 내 목을 자르시오 [문화 이야기] 구한말에 집집마다 초상 사진을 걸어 놓은 연유 - 러시아의 치밀한 음모, 아관파천 [문화 이야기] 신부용 가마에 호랑이 가죽을 씌운 까닭 제2장 대한제국 - 고종은 왜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꿨을까 [문화 이야기] 옥새의 유래 - 고종 커피 독살 미수 사건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마신 사람 - 치하포 사건과 고종의 전화 한 통 [문화 이야기] ‘전화 걸다’라는 말의 어원 - 매국노 송병준과 이용구의 정략적 만남 [문화 이야기] 구한말 일진회와 학생 폭력 조직 일진회 - ‘을사조약’이 아니라 ‘을사늑약’인 까닭 [문화 이야기] ‘을사늑약’과 관계없는 ‘을씨년스럽다’의 유래 -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일주와 피를 먹고 자란 대나무 [문화 이야기] 처음으로 명함을 사용한 우리나라 사람 - 금연 아이디어로 시작된 국채 보상 운동 [문화 이야기] 대중목욕탕과 ‘목간하다’의 유래 -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 밀사 [문화 이야기] 내탕금 유래와 용도 - 일제의 고종 하야 음모와 군대 해산 [문화 이야기] ‘해산하다’와 ‘미역국 먹다’의 어원 - 안중근은 왜 위대한가 [문화 이야기] 혈맹 혹은 혈서의 유래 제3장 일제 강점기 - 경술국치일 막전막후 이야기 [문화 이야기] 신소설의 선구자에 대하여 - 고종 해외 망명 시도와 독살 [문화 이야기] ‘기미 보다’의 뜻 -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과 의친왕 망명 사건 [문화 이야기] 망명 정부와 임시 정부는 어떻게 다를까 - 조선 최고 요릿집 명월관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요정 - 한국 최초의 여배우, 복혜숙 [문화 이야기] 한국 최초의 미장원 - 성격파 배우의 원조, 나운규 [문화 이야기] 인력거의 유래와 초창기 풍경 - 대중가요 ‘사의 찬미’를 발표한 윤심덕 [문화 이야기] 연애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 -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가 대단한 까닭 [문화 이야기] 비슷한 듯 다른 도시락과 벤또 - 창가와 애국가 유행 [문화 이야기] 안익태의 애국가 작곡 이야기 제4장 해방 이후 - 아, 광복군 특공대 [문화 이야기] 광복군 창설 과정 - 해방인가, 광복인가 [문화 이야기] 악극의 유래 - 누가 임시 정부의 귀국을 막았나 [문화 이야기] 기생 파티와 모윤숙 - 여운형 암살 사건 [문화 이야기] ‘TK’의 원조 장택상 - 원맨쇼 개척자이자 국내 최초 개그맨, 윤부길 [문화 이야기] 대중가요 ‘처녀 뱃사공’의 유래 -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문화 이야기] 또 다른 마라톤 영웅 남승룡 - 미군정이 민족 반역자 처벌을 반대한 까닭 [문화 이야기] 흐지부지와 유야무야의 어원 - 제헌 국회와 대통령 중심제 탄생 비화 [문화 이야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의 유래 - 스탈린은 왜 김일성을 택했을까 [문화 이야기] ‘낙점’ 혹은 ‘점찍다’의 어원 - 아, 대한민국!독립신문보다 생생하고 혈의 누보다 파란만장한 진짜 근현대사 이야기 처음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근현대사 최근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의해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가 반환되면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근현대사에 대한 참된 역사의식을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졌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이전까지 선택 과목이었던 한국사를 2012년부터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국사를 꼭 응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러한 한국사 교육 강화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배우게 하고 우리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게 돕는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런데 청소년 역사 교육 강화만큼 중요한 문제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역사를 가르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특히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근현대사는 우리 민족에게는 큰 상처를 남긴 시기이며, 동시에 현재 우리의 모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시기이므로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다. 하지만 그 아픔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슬프고 암울한 시기로만 기억한다. 『대한유사』는 바로 그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리 근현대사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 주고자 집필된 책이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관점으로 근현대사를 다뤘으며, 특히 거대한 사건들에 가려졌던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생소한 민초들의 목소리는 근현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는 슬프고 암울한 사건만 있었다고? 가장 암울한 시기에도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서구 열강이 조선 반도를 침략해 우리나라 문화재를 약탈하고 굴욕적인 강화 조약을 맺는 사이에도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자신의 생활을 이어 나갔던 것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뒤틀린 시대를 살았으면서도 자신의 생활을 이어 나간 민초들의 기상천외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치욕적인 사건인 을사늑약이 맺어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가졌을까?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근택의 하녀의 말이 당시 민초들의 분노를 잘 보여 준다. 이근택의 한 하녀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자신하는 이근택에게 이렇게 호통쳤다고 한다. “너 같은 놈의 집에서 일해 주고 밥을 얻어먹었으니 이 치욕을 씻을 길 없다!” 이와 같은 일화는 당시 민초들이 매국노에게 느꼈을 분노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실제로 을사늑약 직후 을사오적을 암살 미수 사건이 수차례 벌어졌으며, 매국노들은 해를 당하지 않으려고 피신하기에 바빴다. 이 밖에도 담뱃값을 모아 국채를 갚으려 했던 기업인,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서윤복의 남루한 옷차림을 보고 돈을 건넨 유학생 등의 이야기는 그들의 숨결까지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다. 이렇게 근현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만들어 준다. 흥선대원군과 고종 황제, 애국지사와 매국노만 존재하는 근현대사가 아니라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음으로써 슬프고 암울한 시기로만 생각했던 근현대사가 진짜 사람들이 살았던 생동감 있는 시기로 되살아난다. 그렇기 때문에 슬픈 분위기와 복잡한 사건 위주의 근현대사에 질렸던 청소년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된다. 박제된 역사에서 뛰쳐나온 생생한 우리 역사 시리즈 『청소년을 위한 고려유사』 『조선유사』를 잇는 이 책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와 함께 그 시대의 문화와 풍속을 함께 전달한다.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형 교과 교육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문화, 풍속, 역사를 함께 아우르는 통찰력이 담긴 전작들은 많은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조선유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유사』의 출간으로 완성된 이 시리즈를 통해 청소년들은 고려, 조선, 근현대로 이어지는 한국사를 아우르는 역사의식과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이처럼 안동 김씨 대부분은 흥선군을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여겼으나 단 한 사람 김병국만은 달랐다. 김병국은 흥선군의 처지를 불쌍하게 여겨 해마다 연(鳶)줄 값을 얼마간 보내 주었다.“김 대감께서 도련님의 연줄 구입에 보태시라고 이 돈을 전해 드리라 하셨습니다.”심부름꾼이 말한 도련님은 훗날 고종(高宗, 1852~1919)이 되는 흥선군의 둘째 아들을 가리켰다. 당시에는 연초에 연날리기를 하는 풍속이 있었다. 김병국은 연날리기 비용으로 오십 냥이나 백 냥을 보냈고 어느 해에는 흥선군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거금 만 냥을 주기도 했다.‘김 대감의 마음 씀이 고맙군.’흥선군은 안동 김씨를 미워하면서도 김병국에 대해서만큼은 호의를 품었다. 그러다 1863년 12월에 철종(哲宗, 1831~1863)이 후사 없이 승하했고, 은밀하게 왕궁 내 최고 어른인 조 대비와 손잡으며 기회를 엿보아 온 흥선군은 아들을 조선 제26대 왕으로 등극시키는 데 성공했다.“안동 김씨를 모두 없애야겠노라.”조 대비는 수렴청정(垂簾聽政 : 어린 임금이 즉위했을 때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임금을 도와 정사를 돌보던 일)을 하게 되자 그동안 당해 온 일들이 분한까닭에 안동 김씨 박멸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안동 김씨 실권자 중 한 사람인 김병국의 목숨도 위태로워졌다. 사태의 심각함을 직감한 흥선군은 김병국을 불러 조용히 말했다.“당장 백만 냥을 마련해 오오.”말뜻을 알아차린 김병국은 그 길로 백만 냥을 변통해서 흥선군에게 갖다 바쳤다. 흥선군은 그 돈을 조 대비에게 바치며 김병국을 위한 구명 운동에 나섰다. 결국 김병국은 살아남았고 얼마 뒤에 이조판서로 기용되었다. 김병국이 흥선군에게 연줄 값을 준 일이 만약을 대비했던 것인지 단순한 동정심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그 일은 새로운 권력 지형에서 행운의 연(緣)줄로 작용한 셈이다. [문화 이야기] ‘을사늑약’과 관계없는 ‘을씨년스럽다’의 유래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근택의 경우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 집에 돌아와 그 아들과 첩에게 방금 전까지 궁중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하고 자기는 조약에 찬성했기에 일생 동안 권력을 누릴 것이라며 의기양양해하였다. 그 집의 찬비(饌婢 : 부엌일하는 하녀)는 우연히 그 말을 듣더니 부엌칼을 던지면서 다음과 같이 큰소리로 외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너 같은 놈의 집에서 일해 주고 밥을 얻어먹었으니 이 치욕을 씻을 길 없다!”그러자 오랫동안 일한 침모(針母 : 바느질을 맡아 하고 일정한 품삯을 받는 여자)가 찬비의 의기에 감동하여 뒤따라 그 집을 나갔다.찬비와 침모뿐만이 아니었다. 매국노에 대한 분노는 거의 전국적으로 폭발하였다. 이리하여 일제히 궐기하여 을사오적을 규탄하고 조약 반대 투쟁에 나섰다. 원로대신들은 상소 투쟁을 벌였고 상공회의소 회원들은 철시(撤市)를 결의하여 종로에 있는 육의전(六矣廛 : 조선 시대에 독점적 상권을 부여받은 여섯 상점) 휴업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시내의 각 상점들이 문을 닫았으며, 여러 학교 학생들도 자진 휴학하여 일제의 침략과 매국노의 망국적 행위를 규탄하였다.기산도, 이종대, 김석항 등은 을사오적을 암살하려다 체포됐으며, 그 밖에 개별적인 투쟁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결과적으로 한 사람의 매국노도 죽이진 못했으나 매국노들의 집은 불에 탔고 저격 대상에 오른 매국노들은 공포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피신하기에 바빴다.전국은 그야말로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연출하였다. 이로 인해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이 을사늑약에서 비롯됐다는 오해가 생겼다. 흔히 날씨가 스산하고 썰렁하거나, 살림이 매우 군색할 때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을 쓰는데, ‘을씨년’은 ‘을사년(乙巳年)’이 변한 말로 을사년이 우리 민중에게 가장 치욕스러운 해로 기억됨에 따라 그런 뜻이 생겼다는 설이 널리 퍼진 것이다.그러나 ‘을씨년스럽다’는 말은 그 이전에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조선 후기 학자 조재삼(趙在三, 1808~1866)은 『송남잡지(松南雜識)』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세상에서 을사년은 흉하다고 두려워하는 까닭에 지금 생전 낙이 없는 것을 ‘을씨년스럽다’고 한다.”조재삼은 『송남잡지』를 1855년(을묘년)에 썼으므로 1905년(을사년)보다 50년 전에 이미 ‘을씨년스럽다’란 말이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외교권을 빼앗기고 실질적으로 일본 식민지로 전락한 을사년의 충격이 워낙 컸기에 ‘을씨년스럽다’의 어원이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서윤복이 세계 마라톤 정상에 오르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년도 성적에 따라 감독 손기정, 코치 남승룡, 선수 서윤복은 쉽게 결정되었으나 대회 참가 자체가 쉽지 않았다. 아직 독립 국가가 아니기에 미국으로부터의 초청장이 없으면 출국할 수 없었다. (중략)미국으로 가는 여정에서도 사연이 많았다. 미국 군용기는 이들을 하와이에서 내려 주고 가 버렸다. 군용기는 맥아더 라인(맥아더 장군이 일본인의 어로 활동을 제한한 선)을 넘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뜻밖의 사태에 세 사람은 기막혀했다. 그런데다 세관에서는 이들이 소지한 쌀, 된장, 고추장, 굴비 등을 압수하려 했다.“우리 보고 죽으라는 말이오?”“제발 돌려주시오!”영어를 할 줄 몰랐던 이들은 몸싸움 끝에 그야말로 막무가내로 식량을 되찾았고, 어렵사리 민간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그렇지만 이들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진한 동족애를 맛봄으로써 전의를 다지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식당에 들렀을 때였다. 한 사람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는 한참을 지켜보다 이들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저는 신학 공부 중인 유학생입니다. 당신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마라톤에 참여한다니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그런데 당신들 복장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 돈으로 옷 세 벌을 사기에는 부족하겠지만 당신들 돈을 보태서 와이셔츠를 새것으로 사 입으십시오. 국가 자존심이 걸린 문제입니다.”그 유학생이 내민 돈은 구깃구깃한 1달러짜리 다섯 장이었다. 세 사람의 남루한 옷차림을 보고 가진 돈 모두를 턴 것이다. ‘받으라’ ‘안 받겠다’ 하는 실랑이 끝에 그들은 결국 돈을 받았다. 이국에서 느낀 동포애는 이들의 마음을 한층 결의에 차게 만들었다.


프랑스 고교생들의 우화철학
이루파(범조사) / 알렝 르 니네주 지음, 김웅권 옮김 / 200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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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파(범조사)청소년 철학,종교알렝 르 니네주 지음, 김웅권 옮김
프랑스 철학교수가 프랑스 고등학생들을 위해 쓴 를 우리말로 옮겼다. 프랑스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전 과목 모두 논술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를 봐야한다. 단순한 암기가 아닌 '생각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책은 인류 역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성현들의 이야기, 문학작품, 지혜서, 역사 속의 사건, 일화 등에서 뽑아낸 여러 상징적인 지혜의 우화를 통해 '생각의 기술'을 습득하게 한다. 최근 대학입시에서 논술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맞는 책이다.사랑하는 제자들이여, 여러분이 이 점을 설명해 보아라. 아니면 설명하려고 시도해 보아라. 실존적 경험에 속하는 것을 설명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스피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영원하다는 것을 느끼고, 또 경험한다."언제나 모호하기만 했던 그의 말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에피쿠로스가 한 말도 이제 이해가 된다. "우리가 이성적으로 무한한 시간의 한계를 헤아릴 수만 있다면, 그 시간은 이미 끝나 버린 시간과 똑같이 즐거움을 줄 것이다." 이 문장은 무엇을 의미할까?내 의견으로는 이렇다. 즐거움은 측정할 수 있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그것은 시간처럼 무한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즐거움을 연장해 줄 수 있지만, 그 강도를 크게 만들 수는 없다. 산다는 것의 즐거움도 마찬가지다. 매 순간을 충만하게 즐기기만 한다면 순간은 즐거움의 절정을 담아 낼 것이다. 그러니 순간을 무한히 지속시키려고 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종교에서 말하듯, 또 다른 삶에서 영원을 희망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영원은 그것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을 위해서 여기에, 이 삶 속에 존재한다. - 본문 121~122쪽에서 프랑스 고교생들은 왜 강한가? 미지의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 1. 불안의 우화들 - 싯다르타에게 나타난 네 번의 계시 - 길에서 - 율법의 파수꾼 2. 행복의 우화들 - 낚시의 작은 형이상학 - 영혼의 병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가? - 공주, 현자, 승려 3. 동의와 자유의 우화들 - 라테라누스와 압제자의 사자 - 영혼의 나라로의 여행 - 신중한 여행자 (그리고 고 3 수험생) 에게 보내는 충고 4. 지식과 비지식의 우화들 - 탈레스와 하녀 트라케 - 동굴의 맹인들과 포로들 5. 자기 자신에 대한 앎의 우화 - 광인, 현자 그리고 새 - 델포이에서 소크라테스 - 앙드레 브르통과 그의 환영 6. 독립의 우화들 - 내부의 요새 - 발자크의 중국 대학생 7. 고독의 우화들 - 개 같은 삶 - 숲 속의 삶 8. 인연의 우화들 - 용병대장과 수도사 - 터키의 정원 - 오랑의 페스트 9. 시간의 우화들 - 페레트, 엠마 그리고 나 - 보르헤스는 어떻게 시간을 논박하는가 10. 행동의 우화들 - 생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인간 - 유도의 창안 - 활쏘기와 골프 기술에서 선 (禪) 11. 참여와 환멸의 우화들 - 몽테뉴가 어떤 정치인에게 보내는 충고 - 시지프스의 행복 -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요하게 세계를 구하려는 인간 12. 우주에 관한 우화들 -스키피오의 꿈 - 파스칼의 현기증 나는 사유 - 카오스라는 이름의 신? 13. 신중함의 우화들 - 바다에 있는 작은 트렁크 - 나무들이 진 소송 - 아카로스의 추락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었다 14. 중용의 우화들 - 양, 늑대 그리고 인간 - 특질 없는 인간 - 하늘을 관조하는 자기 15. 의심의 우화들 - 삶은 이상한 고리이다 - 모든 것을 조롱하는 인간 - 칼라스에게 가해진 부당함 16. 사랑과 이성의 우화들 - 라이프니츠의 감상적 삶 - 비관론자 비아스 - 이마누엘 칸트, 사제 그리고 랍비 17. 책임의 우화들 - 실업 상태에 있는 교황 - 사전에 진 소송 - 픽 들 라 미랑돌에 따른 창세기 - 죄는 완벽했는데, 죄인은 없다니 18. 쾌락과 행복의 우화들 - 선택식 행복 - 철저한 향락주의자의 고독 - 길들여지고 싶었던 여우 19. 동의와 명철성의 우화들 - 죽은 자들의 비밀 집회 - 당나귀를 찬양하는 자들 - 섬에 사는 행복 - 검은 진주 인용 작품 색인
수매씽 공통수학 1 문제 기본서 (2025년)
동아출판 / 구명석 (지은이) / 2023.10.20
28,000원 ⟶ 25,200원(10% off)

동아출판청소년 학습구명석 (지은이)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다.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다.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고,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다.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이며,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 03 복소수 04 이차방정식 05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6 여러 가지 방정식 Ⅲ. 부등식 07 일차부등식 08 이차부등식 Ⅳ. 순열과 조합 09 경우의 수 10 순열과 조합 V. 행렬 11 행렬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습니다. -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습니다. -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습니다.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입니다. -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빈출 서술형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 실전처럼 준비할 수 있는 단원 마무리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상위권을 위한 고난도 문제를 Plus 문제로 한번 더 풀어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습니다. - 대표문제를 분석하여 유형 문제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 서술형 대비를 위하여 실제 답안 예시, 오답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기출의 바이블 고1 문학
이투스북 / 이투스북 국어개발팀 (지은이)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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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학습참고서이투스북 국어개발팀 (지은이)


유충렬전
현암사 / 김현양 지음, 장선환 그림 / 2006.04.20
13,000원 ⟶ 11,700원(10% off)

현암사청소년 문학김현양 지음, 장선환 그림
수능, 논술문제 단골 소재 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게 푼 내용, 깊이 있는 해설로 다시 꾸몄다. 은 영웅소설 구조에 영웅 유충렬의 활약을 통쾌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군담소설이다. 민간에 널리 읽힌 은 주인공의 비정상적인 출생, 성장 과정에서의 시련과 극복, 그리고 영웅적 투쟁과 화려한 승리라는 구조로 짜여 있다. 작품의 공간적 배경은 명나라 조정과 중국 대륙이지만,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형성된 우리 민족의 저항 의식을 소설 속의 허구적인 영웅을 통해 강하게 표현한다. 현암사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는 여러 이본 중 가장 충실하고 말맛이 살아 있는 판본만을 엄선했다. 영상문화에 친숙한 청소년을 배려해 삽화 제작에 공을 들였고, 원본의 참맛은 살리면서도 청소년의 언어감각과 눈높이에 맞춰 글맛을 살렸다. 교과서 수록 작품 외 새롭게 발굴한 고전 작품을 소개하고, 각 작품별로 국내 유수의 전공 학자를 선정한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 작품 속에 나타난 우리 전래 생활, 제도, 풍습 등 관련 내용을 구체적인 주로 설명해 단순한 고전 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사회 공부까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세월이 물과 같이 흘러 충렬이 일곱 살이 되니, 그 골겨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뛰어나게 총명했다. 글씨는 왕희지요, 문장은 이태백이며, 무술과 지략은 중국의 뛰어난 병법가인 손무와 오기보다 나았다.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 보아 마음속에 품어 두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손안에 움켜쥐었으며, 말달리기와 칼 쓰는 재주 또한 뛰어나 천신이라도 당하지 못할 정도였다. -본문 21쪽에서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1. 영웅의 출생 2. 고난을 넘어서 3. 강승상을 만나다 4. 다시 찾아온 고난 5. 반역 6. 황제를 구하다 7. 호국으로 가다 8. 정한담의 처형 9. 다시 호국으로 가다 10. 귀환 11. 태평성대 작품 해설 '국가'와 '가족' 에서 읽어내야 할 두 개의 키워드


스마트 에이트 Level 1 (영문판)
세광음악출판사 / 강효정 지음, 이현정 그림 / 2015.07.20
15,000원 ⟶ 13,500원(10% off)

세광음악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강효정 지음, 이현정 그림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주는 예술융합교육 <Smart 8>의 영문판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사가 감수한 검증된 예술융합교재이다. 각 단계마다 6개의 명화와 그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영어로 체험시킨다. 예술 용어를 영어로 체험시켜 글로벌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명화스티커, 캐릭터스티커, 학습스티커 등으로 흥미를 높여준다. 가정에서도 교재를 사용하여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으며, 클래식 CD를 듣는 것만으로도 우뇌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1. Children Playing on the Beach - Mary Cassatt 2. Las Meninas - Diego Velazquez 3. The Apple Gatherers - Frederick Morgan 4. Ballet Rehearsal - Edgar Degas 5. The Starry Night - Vincent van Gogh 6. The Gleaners - Jean-Francois Millet-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주는 예술융합교육 <Smart 8> 의 영문판! - 명화와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미술, 무용, 동시, 과학, 수학 등을 통합적으로 체험! - 낙소스 음반사의 최고급 클래식과 영어 스토리텔링 CD 포함 ! <Smart 8> 특징 1. 미국 초등학교 교사가 감수한 검증된 예술융합교재입니다. 2. 각 단계마다 6개의 명화와 그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영어로 체험시킵니다. 3. 예술 용어를 영어로 체험시켜 글로벌 교육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4. 명화스티커, 캐릭터스티커, 학습스티커 등으로 흥미를 높여줍니다. 5. 가정에서도 교재를 사용하여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으며, 클래식 CD를 듣는 것만으로도 우뇌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6. Native Speaker가 읽어주는 동시 & 스토리텔링 CD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7. 티칭팁이 들어있어 부모나 교사가 효과적으로 가이드를 해줄 수 있습니다.


잠들어 있는 공부 능력을 깨워라
북랩 / 윤태황 지음 / 2016.12.20
14,000원 ⟶ 12,600원(10% off)

북랩청소년 학습윤태황 지음
스스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지만,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체화하는 일에 있어 어떤 아이는 빠르게, 어떤 아이는 느리게 받아들인다. 아이마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차이는 바로 메타 인지에 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메타 인지 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메타 인지는 공부에 영향을 주는 학습 동기, 자기주도학습 실천, 그릿(GRIT) 등 모든 영역과 관계가 있다.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메타 인지를 이해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메타 인지 능력이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면 어떤 학생, 부모든 메타 인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책 속에서 던지는 물음마다 답을 하다 보면 메타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르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 메타 인지 훈련이 필요한 이유 04 0교시 수업 오리엔테이션 성적이 오르는 원리는 간단하다! 13 메타 인지란 무엇인가/ 메타 인지는 왜 필요한가/ 메타 인지 능력은 어떻게 향상되는가 나만의 차트_ 베스트 물음표&베스트 느낌표 1교시 당신의 공부레벨은 몇인가요? 25 의 공부레벨은 몇인가요? /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자기주도학습을 하나요?/ 어떤 꿈이 있기에 공부를 할까요?/ 완벽한 공부계획을 세울 수 있나요?/ 공부법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있나요? 2교시 성적을 올려주는 나만의 시크릿 학습법이 있나요? 57 공부법 배경지식 테스트/ 내신 전교 1등은 어떻게 공부할까요?/ 고시 3관왕 공부 천재의 공부법이 궁금한가요?/ 공부 챔피언이 된다는 CHAMP 학습법은 무엇인가요?/ 메타 인지를 높여주는 수업 듣기 노하우를 알고 있나요?/ 왜 상위권은 교무실을 자주 갈까요?/ 나만의 언어로 정리된 노트가 있나요?/ 수업 정리를 위해 마인드맵을 활용해 봤나요?/ 암기는 어떤 식으로 점검하면 좋을까요?/ 문제집을 푸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엉덩이 힘의 원천, 절제력이 있나요?/ 이 문제는 꼭 풀고 말 거라는 집요함이 있나요?/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포모도로 훈련법을 알고 있나요? 3교시 상위권과 중위권의 결정적 차이! 공부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93 목표를 달성시켜줄 계획을 세울 수 있나요?/ 공부 시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방법을 알고 있나요?/ 나에게 적합한 교재의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나요?/ 나는 과목별 적절한 회독 수 전략을 세울 수 있나요?/ 상위권 수준의 시간 분배 전략을 알고 있나요? 4교시 무엇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나요? 109 나는 무엇을 잘하고 흥미를 느끼나요?/ 나는 진로에 맞추어 진학 로드맵을 짤 수 있나요?/ 나는 원하는 대학의 입학점수를 찾아봤나요?/ 나는 SMART한 공부 목표를 세울 수 있나요? 5교시 국·영·수 등급을 바꿀 수 있는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121 국어 공부 3가지 포인트/ 수학 공부 4가지 포인트/ 영어 공부 3가지 포인트 6교시 우아한 백조의 물속 다리를 본 적이 있나요? 143 공자님 말씀-인생을 즐겨라/ 공부도 게임처럼 할 수 있을까요?/ 공부와 스포츠 활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공부도 때가 있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세상이 요구하는 성실한 사람과 공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공부는 성적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육이 옛날에는 상류층의 특권이었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임을 알고 있나요?/ 혹시 내가 보여주기 식의 공부를 하는 건 아닐까요?/ 공부를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학습 리더가 될 준비가 되었나요? 7교시 공부만 잘한다고 대학을 가나요? 169 학생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대학입시에 유리할까요?/ 대학입학과 성공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방과 후 당신의 공부 환경은 최상의 상태인가요? 185 공부 잘하는 애들은 기숙사에 산다고요?/ 여러분의 방은 침실과 공부방이 구분되어 있나요?/ 제가 혹시 스마트폰 중독일까요?/ 나에게 알맞은 공부방은 어떤 색일까요? 부록 | 수업복습: 마인드맵 그리기 194수학 30점이던 학생이 90점을 받고, 평균 70점이던 학생이 전교 1등이 되는 비결! 5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 ‘자기주도학습 부문’을 수상한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가 제안하는 핵심적인 공부 원리! 스스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지만,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체화하는 일에 있어 어떤 아이는 빠르게, 어떤 아이는 느리게 받아들인다. 아이마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차이는 바로 메타 인지에 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메타 인지 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메타 인지는 공부에 영향을 주는 학습 동기, 자기주도학습 실천, 그릿(GRIT) 등 모든 영역과 관계가 있다.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메타 인지를 이해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메타 인지 능력이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면 어떤 학생, 부모든 메타 인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책 속에서 던지는 물음마다 답을 하다 보면 메타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르게 될 것이다. ■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성적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일 것이다. 아이의 공부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아는 부분을 반복 공부하는 것과 둘째,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는 공부다. 그렇다면 이 중 '성적을 올리는' 공부법은 어떤 것일까? 정답은 바로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는 공부다. 가령 역사 시험을 앞둔 학생이 시험 범위 내용의 70%만 암기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미 알고 있는 70%의 내용만을 반복해서 공부한 후 시험을 보러 간다면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 내용의 70%만 알고 있으니 70점을 받게 될까? 반대로 모르고 있던 30% 중 20%를 보충 공부한 학생이 시험을 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원래 알고 있던 70%의 내용에 20%가 더해져 90점 이상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 성적이 올라가는 간단한 원리, 메타 인지 학습법 성적을 올리기 위해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메타 인지'다. 메타 인지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메타 인지 능력이 발달한 학생일수록 성적이 높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구분해 내고, 모르는 내용에 대해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학습목표, 계획, 학습방법 등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메타 인지 능력이 발휘되면, 공부시간을 절약해 주고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을 메타 인지의 세계로 이끈다. 공부 목표, 계획, 공부법 등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고, 질문을 던지는 방식의 편안한 수업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메타 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답을 쓰면서 메타 인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익힐 수 있는 '오늘의 코칭 질문' 코너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다. 메타 인지, 성적 향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 이 책에서는 '메타 인지' 능력이 높아지면 공부하는 시간도 절약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메타 인지' 능력이 높은 학생들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효율적인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공부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이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는지, 그리고 누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지가 성적 향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메타 인지 능력이 높은 학생은 문제집 선정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보통 학생들은 교사가 추천하거나 친구가 풀고 있는 문제집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메타 인지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선정한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서도 성적이 향상되지 않아 고민이었던 학생,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궁금한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공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성적이 잘 나오기 위해서는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모르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공부습관이 우선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떤 내용을 모르고 있었는지, 어느 단원을 놓치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것이 중요한 능력입니다. 이렇듯 스스로 자신의 공부에 대하여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하는 능력을 ‘메타 인지’라고 합니다. 그동안 잘못되었던 공부방법을 하루빨리 버리고 새로운 공부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새로운 공부방법을 익힌다는 것이 몸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그동안 공부방법을 버려야 한다고 자각하는 것, 스스로 깨닫는 것만으로도 일단 작은 성공을 이룬 셈입니다. 이렇게 깨달음을 얻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메타 인지입니다. 우리는 문제집을 왜 풀까요? 우리는 학교 시험을 보기 전에 여러 문제집을 풀고 시험을 보러 가는데요. 문제집 채점에 민감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틀린 것도 맞았다고 체크를 하거나, 서술형이나 주관식의 경우 애매한데도 맞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지요. 문제집에서 문제를 많이 틀린다고 학교 시험에서 문제를 많이 틀리게 되나요? 우리는 그 반대 현상을 경험하게 되지요. 문제집에서 많이 틀렸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그만큼 더 알게 되었다는 뜻이니, 그 부분을 보충 공부하면 우리는 더욱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시험을 보러 가게 되는 것입니다.


SUPER SIMPLE 03 화학
북스힐 / DK 슈퍼 심플 편집위원회 (지은이), 김현호, 박은서 (옮긴이) / 2024.09.05
18,000원 ⟶ 16,200원(10% off)

북스힐청소년 과학,수학DK 슈퍼 심플 편집위원회 (지은이), 김현호, 박은서 (옮긴이)
화학의 복잡한 개념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여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자와 이온, 유기 화학, 에너지와 자원 등 화학 교과 과정의 주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각 주제를 한 페이지에 요약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어려운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복잡한 개념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다이어그램과 그래프를 활용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중요한 개념을 기억하기 쉽도록 핵심 요약 박스를 배치하고,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응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각 주제별로 연습 문제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의 이해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과학적 방법 10 과학 연구 방법 11 과학의 양면성 12 과학의 위험성 13 타당성 14 실험의 변인 15 실험실 안전 16 실험 도구 17 실험 계획하기 18 데이터 정리하기 19 수학과 과학 20 측정 단위 21 차트와 그래프 22 결론 23 오차 및 불확실성 24 평가 화학의 기초 26 원자 27 원자의 역사 28 전자 껍질 29 전자 배치 30 원소 31 동위 원소 32 혼합물 33 화합물 34 화학식 35 화학식 추론하기 36 화학 반응식 37 화학 반응식 계수 맞추기 38 순도 39 제제 40 용해 41 분쇄 42 용해도 43 용해도 계산 44 크로마토그래피 46 여과 47 증발 48 결정화 49 단순 증류 50 분별 증류 원소 52 주기율표 54 주기율표의 역사 55 수소 56 금속 58 1족: 물리적 특성 59 1족: 화학적 특성 60 2족 61 13족 62 전이 금속 64 란타넘족 65 악티늄족 66 탄소 67 14족 68 15족 69 16족 70 17족 71 18족 구조 및 결합 73 이온 74 이온 결합 75 이온과 주기율표 76 점-십자 모형 78 이온 결정 구조 79 이온 결합의 특성 80 공유 결합 81 공유 결합의 표현 82 단순한 분자 83 단순한 분자의 특성 84 고분자 85 공유 결정 86 탄소 동소체 87 풀러렌 88 금속 결합 89 순수한 금속과 합금 물질의 상태 91 고체 92 액체 93 기체 94 액체의 확산 95 기체의 확산 96 상태 변화 97 가열 및 냉각 곡선 98 상태 기호 및 상태 예측하기 나노 과학 및 지능형 소재 100 나노 입자 101 나노 입자의 특성 102 나노 입자의 활용 및 위험성 103 감온 및 감광 색소 104 형상 기억 소재 105 하이드로젤 정량 분석 107 화학식량 108 질량 백분율 공식 활용하기 109 몰 110 몰 계산 111 질량 보존 112 질량 변화 113 몰과 화학 반응식 114 화학 반응식 계수 맞추기 115 한계 반응물 116 반응에서 질량 계산하기 117 기체의 부피 118 실험식 119 실험식 결정 실험 120 실험식 구하기 121 결정수 122 결정수 계산하기 123 농도 124 적정 계산 125 원자 경제성 126 원자 경제성의 장점 127 수득률 128 100% 수득률 산의 화학 130 pH 척도 132 산 133 염기 134 지시약 135 중화 136 적정 137 강산과 약산 138 묽은 산과 진한 산 139 산과 염기의 반응 140 금속 탄산염과 산의 반응 141 불용성 염 만들기 142 가용성 염 만들기 금속과 반응성 144 금속의 반응성 순서 145 금속과 산의 반응 146 금속과 물의 반응 147 금속과 수증기의 반응 148 탄소를 이용한 금속 추출 149 산화 환원 반응 150 17족 치환 반응 151 이온 반응식 152 금속 치환 반응 153 전기 분해 154 전기 분해를 이용한 금속 추출 155 반쪽 반응식 156 산업 현장에서의 알루미늄 추출 157 물의 전기 분해 158 전기 분해 실험 159 수용액의 전기 분해 160 전기 도금 에너지 변화 162 화학 반응 163 연소 164 산화 165 열분해 166 발열 반응 167 흡열 반응 168 용액에서의 열전달 169 연소 반응에서의 열전달 170 발열 반응 에너지 도표 171 흡열 반응 에너지 도표 172 에너지 변화 계산 173 간이 볼타 전지 174 볼타 전지 175 배터리 176 연료 전지 177 연료 전지의 내부 반응 속도와 화학 평형 179 반응 속도 180 충돌 이론 181 온도와 반응 속도 182 농도와 반응 속도 183 표면적과 반응 속도 184 촉매와 반응 속도 185 반응 속도 그래프 186 기체 부피와 반응 속도 187 질량 변화와 반응 속도 188 침전과 반응 속도 189 산의 농도와 반응 속도 190 반응 속도 계산하기 191 가역 반응 192 화학 평형 193 가역 반응에서의 에너지 전달 194 온도와 화학 평형 195 압력과 화학 평형 196 농도와 화학 평형 유기 화학 198 유기 화합물 199 유기 화합물 명명법 200 탄화수소 201 알케인의 특성 202 탄화수소의 연소 반응 203 원유 204 분별 증류 206 크래킹 207 파라핀 크래킹 208 알켄 209 첨가 반응 210 이성질체 211 알켄 연소 반응 212 알켄 검출 반응 213 첨가 중합체 214 첨가 중합체의 표현 215 알코올 216 알코올의 특성 217 에탄올의 용도 218 에탄올의 생산 219 카복실산 220 카복실산의 반응 221 에스터 222 축합 중합체 223 폴리에스터 및 폴리아마이드 224 DNA 225 단백질 226 탄수화물 227 중합체의 가수분해 화학 분석 229 산소 검출 반응 230 이산화 탄소 검출 반응 231 수소 검출 반응 232 양이온 검출 반응: 불꽃 반응 233 양이온 검출 반응: 침전 반응 234 음이온 검출 반응: 탄산 및 황산 이온 235 음이온 검출 반응: 할로젠 및 질산 이온 236 염화 이온 검출 반응 237 물 검출 반응 238 불꽃 방출 분광법 239 분광 스펙트럼 해석하기 지구와 화학 241 지구의 구조 242 판 구조론 243 암석 244 암석의 순환 245 대기 246 공기 중 산소 비율 측정 247 탄소 순환 248 온실 효과 249 인간 활동의 영향 250 지구 온난화 251 탄소 발자국 252 탄소 포집 253 원자력 에너지 254 대기 오염 255 오염이 미치는 영향 256 산성비 여러 가지 자원 258 세라믹 259 복합 재료 260 합성 고분자 261 중합체 형성 262 합금 263 지속 가능성 264 부식 265 부식 방지 266 한정된 자원 267 재생 가능한 자원 268 재활용 269 전 과정 평가 270 식수 271 바닷물 272 폐수 273 폐수 처리 274 하버 공정 275 반응의 조건 276 비료 277 비료 생산 278 용어 풀이 282 찾아보기 288 감사의 말학생들을 위한 화학 교과서의 새로운 혁신, 『SUPER SIMPLE 03: 화학』 화학의 복잡한 개념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여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자와 이온, 유기 화학, 에너지와 자원 등 화학 교과 과정의 주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각 주제를 한 페이지에 요약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어려운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복잡한 개념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다이어그램과 그래프를 활용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중요한 개념을 기억하기 쉽도록 핵심 요약 박스를 배치하고,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응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각 주제별로 연습 문제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의 이해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 책의 주요 특징 이 책은 간단한 접근 방식으로 기본 화학의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 이상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시각적 학습 도구 한 페이지에 핵심 화학 주제를 요약하여 시각적으로 표현, 학습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단계별 설명 각 주제의 핵심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다이어그램과 그래프를 활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 문제 풀이 과정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응용할 수 있게 하여 학습 효과를 높인다. • 연습 문제 제공 주요 주제별 연습 문제를 통해 학습자들이 스스로의 이해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 • 직관적이고 간결한 설명 복잡한 개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여 화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SUPER SIMPLE 시리즈 화학의 매력 이 책은 과학적 방법, 화학의 기초, 원소, 구조 및 결합, 물질의 상태, 나노 과학 및 지능형 소재, 정량 분석, 산의 화학, 금속과 반응성, 에너지 변화, 반응 속도와 화학 평형, 유기 화학, 화학 분석, 지구와 화학, 여러 가지 자원 등 화학의 주요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설명과 시각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이 책은 학생들의 학습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며, 학교나 집에서의 자율 학습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화학의 다양한 개념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마르탱 게르의 귀향
문학과지성사 / 장 클로드 카리에르, 다니엘 비뉴 (지은이), 고봉만 (옮긴이) / 2018.07.27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장 클로드 카리에르, 다니엘 비뉴 (지은이), 고봉만 (옮긴이)
1560년,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세기의 재판이 벌어진다. '마르탱 게르'라는 한 남자의 정체를 둘러싼 이 재판은 이후로도 수백 년 넘게 회자되며 소설.영화.희곡.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변주되었다. 한국의 독자들은 이 유명한 이야기를 마침내 소설로 만나게 되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장-클로드 카리에르와 다니엘 비뉴의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 그것.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집을 나간 마르탱 게르는 8년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 모두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로부터 3년여 뒤 마을에 마르탱이 '가짜'라는 소문이 돌고, 그 의심은 나날이 증폭되어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수년간 마르탱 게르 행세를 한 '가짜' 마르탱 게르에 대한 재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희대의 사건은 놀람과 의혹, 대립과 반전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신의 섭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우연으로 '진짜' 마르탱 게르가 재판 말미에 출현하면서 끝을 맺는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제라르 드파르디외와 나탈리 바이가 주연한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1982)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영화의 자문 역할로 참여한 역사학자 내털리 제먼 데이비스의 동명 저작이 2000년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은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의 감독 다니엘 비뉴와 시나리오 작가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영화를 '소설'로 옮겨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16세기의 가장 유명한 재판으로 손꼽히는 마르탱 게르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며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서문 5 일러두기 12 마르탱 게르의 귀향 13 옮긴이 해설 237수백 년 넘게 회자되어온 세기의 재판! “누가 진짜 ‘마르탱 게르’인가?” 실화 바탕의 동명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소설로 만나다 1560년,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세기의 재판이 벌어진다. ‘마르탱 게르’라는 한 남자의 정체를 둘러싼 이 재판은 이후로도 수백 년 넘게 회자되며 소설.영화.희곡.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변주되었다. 한국의 독자들은 이 유명한 이야기를 마침내 소설로 만나게 되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장-클로드 카리에르와 다니엘 비뉴의 『마르탱 게르의 귀향』(고봉만 옮김)이 그것.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집을 나간 마르탱 게르는 8년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 모두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로부터 3년여 뒤 마을에 마르탱이 ‘가짜’라는 소문이 돌고, 그 의심은 나날이 증폭되어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수년간 마르탱 게르 행세를 한 ‘가짜’ 마르탱 게르에 대한 재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희대의 사건은 놀람과 의혹, 대립과 반전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신의 섭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우연으로 ‘진짜’ 마르탱 게르가 재판 말미에 출현하면서 끝을 맺는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제라르 드파르디외와 나탈리 바이가 주연한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1982)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영화의 자문 역할로 참여한 역사학자 내털리 제먼 데이비스의 동명 저작이 2000년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은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의 감독 다니엘 비뉴와 시나리오 작가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영화를 ‘소설’로 옮겨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16세기의 가장 유명한 재판으로 손꼽히는 마르탱 게르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며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소설은 주인공인 마르탱 게르와 베르트랑드 드 롤스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한다. “두 농부가 서로의 재산을 합치고 자손을 갖기 위해” 올린 여타의 결혼식과 별반 다를 게 없었던 이 결합은,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마르탱이 ‘가짜’ 마르탱으로 밝혀지면서 “희극과 비극이 뒤얽힌 한 편의 드라마”로 막을 내린다. 이 모든 이야기는 시종일관 게르 집안의 하녀 ‘카트린’의 입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지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구성으로 흡사 미스터리 소설을 읽듯 흡입력 있게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간다. 겉으로 보기에 이 소설은 뛰어난 기억력과 거침없는 입담을 가진, 어느 매혹적인 사기꾼이 벌인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품고 있는 진짜 비밀은 ‘가짜’ 마르탱의 정체가 탄로 나고 사건이 해결됐다고 여겨지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드러난다. 대체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그 아래에 더 큰 진실이 숨겨져 있듯, 결말에 이를수록 독자들은 이 흥미로운 작품이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 기이한 사건은 우리에게 한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새삼 일깨우는 한편, 법이나 지성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인간의 모순성과 삶의 불가해함, ‘사실’을 넘어선 ‘진실’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몽테뉴의 『수상록』에 실린 마르탱 게르의 재판! 마르탱 게르 이야기는 당시 툴루즈의 사법관이었던 장 드 코라스라는 인물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이 재판의 담당 판사로서 『툴루즈 고등법원의 잊을 수 없는 판결』이라는 책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방대한 주석과 함께 전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보인 많은 이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미셸 드 몽테뉴로, 그는 『수상록』 제3권의 「절름발이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이를 언급하며 이 사건이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실제로 ‘가짜’ 마르탱은 아내에게 더없이 충실한 남편이었으며 집안과 마을의 테두리 안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가족과 친지, 어릴 적 친구들도 돌아온 마르탱을 알아봤으며, 적어도 3년여 동안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진짜’ 마르탱이었다. 당시 사람들이 “매우 기이할뿐더러 심지어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생각한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새삼 한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확인하게 된다. 더군다나 지문 날인이나 신분증, 출생증명서와 같은 신원 확인이 될 만한 것들이라곤 없던 시대에, 어떻게 한 인간의 정체를 일말의 의심 없이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하여 몽테뉴는 이 사건을 언급한 글에서 “법이 과연 그러한 진실을 판단할 권리와 능력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을 알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인간의 이성이 얼마나 불확실한 도구인지를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진실과 거짓은 같은 얼굴, 태도, 취향,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같은 눈으로 바라본다.” 소설은 ‘누가 진짜 마르탱 게르인가’를 두고 흥미로운 공방이 펼쳐지다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에게 놀라운 결말을 선사한다. 그러나 이 책이 지닌 진정한 미덕은 무엇보다 인간 삶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성찰로 가득하다는 데 있다. 바로 이 점이 왕이나 귀족도 아니고 기껏해야 피레네 부근 마을의 한 농민에 불과한 그의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이토록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까닭일 것이다. 희극과 비극이 뒤얽힌, 진실한 사랑에 관한 한 편의 드라마! 여성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르탱 게르’ 사건 이 책 『마르탱 게르의 귀향』의 흥미로운 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소설은 시종일관 ‘누가 진짜 마르탱인가’를 둘러싼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며 사건 자체에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그 이면에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재판의 담당 판사 장 드 코라스는 소설에도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그는 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는 열쇠가 마르탱의 아내 베르트랑드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세상의 모든 아내들이 동의하듯 “아내에 대한 남편의 손길을 착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판 과정 내내 베르트랑드의 진술은 다른 증언들보다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녀의 증언으로 인해 돌아온 마르탱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것임은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재판 막바지에 이르러 기적적으로 ‘진짜’ 마르탱 게르가 등장하면서, 진실의 행방은 이제 마르탱을 떠나 그의 아내 베르트랑드에게로 가닿는다. ‘과연 베르트랑드는 돌아온 마르탱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이러한 물음은 소설을 읽는 데 보다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천재적인 사기꾼과 그에게 사기를 당한 여인의 구도가 그동안의 독서였다면, 베르트랑드라는 인물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이러한 해석은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이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아마도 베르트랑드는 돌아온 마르탱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여겨진다. 다시 말해 그녀는 가족을 무책임하게 버린 몰인정한 ‘진짜’ 마르탱 대신에 자신에게 충실하고 헌신적인 ‘가짜’ 마르탱을 ‘진짜’ 남편으로 선택하고, 그와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 관계, 진정한 결혼 생활을 영위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소설의 표면적인 관심사는 ‘누가 진짜 마르탱인가?’이지만, 결말에 이를수록 정작 중요한 것은 ‘베르트랑드의 진짜 남편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존중과 교감,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가짜’ 마르탱이야말로 진정한 부부 관계의 본질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 책은 ‘진짜’와 ‘가짜’가 빚어가는 역동적이고도 모순적인 관계를 통해 제도로서의 결혼과 진실한 결혼에 관해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든다. 또한 결말에 이르러 ‘진짜’ 마르탱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에도, 독자들은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에 대해 오래도록 곱씹어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장-클로드 카리에르와 다니엘 비뉴는 1982년 영화를 바탕으로 단행본 소설을 출간했으며,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시 쓴 책을 2010년 라루스 출판사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라루스판을 저본으로 삼아 펴낸 것이다.나는 공증인이 늦게 도착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마을에서 13킬로미터쯤 떨어진 포사라는 곳에서 왔다.


반갑다! 이슬람
서해문집 / N. I. 마타르 지음, H. N. 하다드 그림, 홍한별 옮김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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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N. I. 마타르 지음, H. N. 하다드 그림, 홍한별 옮김
이슬람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풍부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슬람의 기원과 역사, 전통과 문화, 주요 인물과 세계에 끼친 영향 등 이슬람을 이해하면서 접하게 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차분하게 전해준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책 속 일러스트는 평면적인 실루엣과 음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슬람을 대표하는 반복적이고 확장되는 기하학 패턴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이슬람의 단순성과 평등의 교리 때문에 호전적 무슬림 무장단체가 생겨났다고 하며, 이들이 이슬람 역사의 방대한 지적.문화적 전통은 무시한 채, 이슬람을 정치적.법적 계율로만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들 무장단체와 다른 한편에는 여러 공동체들이 모여 빈민과 난민을 돕고, 선교/의료 및 사회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음을 소개한다.계시 알 파티하 아라비아와 이슬람의 기원 코란, 이슬람의 거룩한 경전 수나와 《하디스》 공동체 다마스쿠스: 이슬람 예배 | 이슬람 사원 쿠파: 교파 | 율법과 신학교 | 연금술 바그다드: 이슬람 과학1_수학과 의학 코르도바: 이슬람 철학 이스파한: 수피즘과 음악 사마르칸트: 이슬람 과학2_천문학과 지리학 카이로: 이슬람 도시 젠네: 아프리카의 이슬람 이스탄불: 이슬람의 힘 | 유럽에서의 영향 아그라: 인도의 이슬람 동남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미국 유럽 세계의 이슬람 국가들 올바른 길 식민지 독립 후 이슬람교 네 가지 모델알라, 타지마할, 크루아상, 연금술, 커피, 체스, 무하마드 알리... 신도 수 16억 명의 세계 최대종교 이슬람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핵심을 가려 모은 지식과 정보를 통해 테러와 분쟁에 가려진 이슬람의 방대한 지적문화적 전통과 만나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불교 및 유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해방 이후부터는 서구의 시선에 길들여져 그들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봐온 탓에 이슬람은 큰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이슬람은 각종 교역과 한류, 국내 거주자 증가, 이슬람의 성장 및 확산으로 어느새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다. 타지마할, 크루아상, 연금술, 커피, 체스, 무하마드 알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것들이 이슬람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 만큼 이슬람은 세계 역사와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대부분 이슬람 초보자인 우리들이 편견과 선입관을 걷어내고 그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슬람 스타일의 평면적 실루엣과 음영으로 표현된 일러스트와 깨알 같은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차분한 서술이 그동안 몰랐던 세계로 다가서는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왜 이슬람인가? 이슬람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아랍, 테러, 중동, 문화충돌, 분쟁… 우리가 ‘이슬람’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대표적인 단어들이다. 역사적으로 불교 및 유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해방 이후부터는 서구의 시선에 길들여져 그들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봐온 우리에게 이슬람은 큰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미국, 유럽과 적대적인 나라나 세력들, 그들과 이질적인 문화와는 담을 쌓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교와 이슬람 문화는 고정적인 이미지로만으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규모가 되었다. 16억 명의 신도 수는 (개신교와 천주교를 합치지 않을 경우) 세계 최대이고, 이미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 이슬람 신전이 들어서 있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와 이슬람의 인연이 생소한 일은 아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이미 9~10세기 아랍 세계 지도에 신라가 그려져 있었다고 하며, 고려 전기에 무슬림 상인들이 개성을 방문하여 교역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고려가요 에 등장하는 ‘회회아비’가 무슬림이었다고도 한다. 1970년대에는 중동 건설붐을 맞아 한 해 많게는 17만 명의 노동자들이 그곳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지금도 우리는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의 대부분을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등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수입해오고 있으며, 한류 문화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터키 등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슬람 관광객과 국내 거주자들도 많아져 그들을 위한 상점이나 서비스 등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이슬람 문화권과의 교역을 늘리기 위해 힘을 쓰는 중이다. 이렇게 이슬람은 지금 우리 곁으로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이슬람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최고의 이슬람 입문서!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접할 일도 없고, 관련된 정보도 극히 적은 이슬람을 단시간에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 문화, 역사 등 얽혀 있는 분야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 이슬람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초보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갑다! 이슬람》은 이처럼 이슬람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풍부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슬람의 기원과 역사, 전통과 문화, 주요 인물과 세계에 끼친 영향 등 이슬람을 이해하면서 접하게 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차분하게 전해준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책 속 일러스트는 평면적인 실루엣과 음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슬람을 대표하는 반복적이고 확장되는 기하학 패턴을 포함하고 있다. 이슬람의 역사와 기원, 전통과 문화, 주요 인물과 세계사적 의의 《반갑다! 이슬람》은 등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서는 무함마드가 알라의 계시를 받은 이후 이슬람교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어나갔는지 설명해준다. 이어서 이슬람이 전파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주요 사건과 그것의 의미, 지금까지 이어져온 종교적 가르침에 대해 알려준다.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를 하고, 평생 한 번 메카를 순례하기 원하는 무슬림들의 신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에서는 이슬람의 신도가 늘고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세상에 끼친 영향과 성취, 문화와 학문, 중요인물들에 대해 소개한다. ▶우상숭배의 위험 때문에 생겨난 이슬람 특유의 기하학 패턴과 캘리그라피 문화 ▶기도 방향과 기도 시각, 한 해의 시작 등을 알기 위해 천문학이 발달한 과정 ▶이집트 카이로를 통해 알아보는 이슬람 도시의 구조 ▶동남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으로 전파된 과정과 이슬람 신자가 된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와 인권운동가 맬컴 엑스에 대한 내용 등이 흥미롭다. 에서는 이슬람 국가들이 1차대전 후 대부분 서구 열강의 통치를 받다가, 그들의 영향력 속에서 독립한 후, 정치적 안정과 근대화, 종교를 이어나가기 위해 어떤 길을 택해왔는지 보여주고, 최근의 현황을 간단히 짚어준다. 이슬람 각국은, 터키를 대표로 하는 세속화 모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선택한) 이슬람과 서구 현대사회의 조화를 강조한 조화 모델, 이집트의 나세르가 추구했던 사회주의 모델, 이슬람 율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 꾸란 국가 모델 등을 실험하고, 시도하고 있다. 저자는 이슬람의 단순성과 평등의 교리 때문에, 민족주의 정부가 비이슬람 이데올로기로 사람들을 통합하려 한 나라, 급격한 도시화로 양극화가 심해진 나라, 지배계층이 비이슬람 열강의 지원을 받는 나라, 빠른 경제성장으로 서양 기술이 물밀 듯 들어온 나라 들에서 호전적 무슬림 무장단체가 생겨났다고 하며, 이들이 이슬람 역사의 방대한 지적문화적 전통은 무시한 채, 이슬람을 정치적법적 계율로만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들 무장단체와 다른 한편에는 여러 공동체들이 모여 빈민과 난민을 돕고, 선교/의료 및 사회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음을 소개한다. 아침에 이슬람 한 입, 점심에 이슬람 한 잔 Q: 오늘 아침은 뭘 드셨습니까? A: 카페에서 크루아상에 커피 한 잔요. Q: 그건 가격이 얼마인가요? A: 9,500원이었어요. Q: 그때 음악이 흘렀나요? A: 네, 모차르트의 이요. Q: 다 드시고는 뭐하셨어요? A: 스마트폰으로 체스 한 판 했어요. 모차르트의 , 크루아상, 체스, 커피, 아라비아 숫자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화들 중에는 이슬람과 관련 있는 것들이 많다. 이슬람(나라와 사람들)은 종이 제조법을 중국에서 배워 유럽으로 전파했으며, 아라비아 숫자와 커피 하우스의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의학과 화학, 천문학의 발전도 이슬람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이처럼 멀고도 가까운 이슬람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지나쳐온 세계의 한 부분을, 늦었지만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며, 현재 세계를 구성하는 주요 문화의 근원과 역사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정보를 통해 편견 없는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랍인들은 혈연을 바탕으로 한 부족을 이루며 살았다. 그러나 신자들이 메카의 친척들로부터 떨어져 나온 뒤에는 새로운 결속의 원칙이 필요했다. 알라는 혈연이 아니라 알라에 대한 믿음에 따라 결속하는 공동체 움마Umma의 원칙을 일러주었다. 이슬람교 이전에는 피의 결투가 흔했다. 어떤 집단 구성원이 다른 집단 구성원에 의해 다치거나 죽임을 당하면 이에는 이, 목숨에는 목숨으로 복수를 할 권리가 있었다. 꾸란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그 잘못보다 덜한 벌을 주거나 아니면 아예 용서하는 무슬림을 칭찬한다(꾸란5: 45, 16:126-127). 자카트Zakat는 규정되어 있는 빈민 구호금이다. 꾸란에는 자카트가 늘 신앙을 지키는 것과 연관되어 나온다. 알라에 대한 믿음은 선한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무슬림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호금으로 자산의 2.5퍼센트를 낸다.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자음과모음 / 정지아 지음 / 2012.05.04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정지아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 평전 시리즈 42권. 스티브 잡스가 태어나자마자 입양 보내진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하기까지 그의 열정과 도전의 흔적들을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부록에는 위대한 기업가로서, 예술가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을 위한 그의 조언이 담긴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을 담았다. 완전한 것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선보이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스티브 잡스. 그는 기기의 기능과 장점보다는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 또한 혁신적인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스스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게 했다.1장 버려진 아이 선택받은 아이 꼬마 작업대 장난의 천재 뇌물 주는 교사 실리콘밸리의 아이들 외톨이 2장 나를 찾아서 HP 탐구자 클럽 동업자와의 만남 고집과 추진력 최초의 사업 나는 누구인가? 아타리의 부랑자 영혼의 고향을 찾아서 혼돈 속의 새로운 길 3장 애플의 탄생 켜고 교감하고 부팅하라 바이트 애플 애플의 마케팅 철학 애플Ⅱ,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스물다섯 살의 갑부 4장 위대한 시련 맥의 악동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고 지금의 패자는 훗날 승자가 되리 5장 황제의 귀환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줘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제왕의 복귀 다르게 생각하라 헬로, 아이맥 프레젠테이션은 예술이다 꿈의 매장 애플 스토어 6장 세상을 뒤흔든 혁명 주머니 속의 혁명 아이팟 음악 산업의 전환점, 아이튠즈 스토어 디즈니의 최대 주주가 되다 이것이 미래다 세계는 혁명을 원한다 딸깍, 스위치가 꺼지다 작가의 말 스티브 잡스 연보 부록_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 _스티브 잡스의 놀라운 제품들애플 신화의 창조자, 스티브 잡스 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여 디지털 혁명을 일으키다 그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감각으로 제품 이상의 것을 보여준 위대한 사업가이자 예술가였다. 46년간의 인종 차별 시대를 종식시킨 아름다운 자유 투사!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들지 않는 위대한 정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완전한 것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감각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 그는 첨단 과학을 인문학과 연결시킨 창조의 아이콘이었다.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다룬 자음과모음의 42번째 청소년평전이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태어나자마자 입양 보내진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하기까지 그의 열정과 도전의 흔적들을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부록에는 위대한 기업가로서, 예술가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을 위한 그의 조언이 담긴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을 담았다. 태어나자마자 잡스 부부에게 입양 보내진 스티브 잡스는 선택받은 특별한 아이기도 했지만 버려진 아이라는 생각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남보다 더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엔지니어들 틈에서 성장하며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개인용 컴퓨터가 지배하는 무한한 미래를 꿈꿨다. 비록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은 부족했지만 뛰어난 사업적 수완과 마케팅 감각으로 스티브 워즈니악의 능력을 이끌어 냈고, 그와 함께 애플을 설립해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았다. 지나친 독선과 고집 때문에 동료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하고,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했지만 숨길 수 없는 비즈니스 감각과 미래를 내다보는 눈,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은 그를 다시 애플의 최고경영자 자리로 이끌었다. 이후 완전한 것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선보이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스티브 잡스. 그는 기기의 기능과 장점보다는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 또한 혁신적인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스스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게 했다.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 준 그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감각으로 제품 이상의 것을 보여준 위대한 사업가이자 예술가였다.“아빠, 이 평평한 쪽은 땅에 박힐 거지요?”“그래.”“그럼 그쪽은 페인트칠을 안 해도 되잖아요. 어차피 땅에 박힐 건데.”폴이 싱긋 웃으며 크고 두툼한 손으로 아들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콩 쥐어박았다.“녀석, 잔머리를 쓰는구나. 그러면 일이 편하겠지. 하지만 일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란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해야 하는 거야. 아래니까 보이지 않는다고 칠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니? 땅에 박힌 부분에 습기가 스며들어 금방 썩겠지?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더 신경을 써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거야.”폴은 땅에 박힐 부분에 방수 페인트를 세 차례나 꼼꼼히 발랐다. “봤지? 일은 이렇게 제대로 해야 하는 거란다. 마무리까지 철저하게 하지 않을 거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나아.”잡스가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보이지 않는 것까지 철저하게’. 그는 아버지에게 배운 이 원칙을 평생 철저하게 지켰다. 7개월 동안 인도의 곳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잡스는 난생처음으로 극한의 가난을 목격했다. 풍요로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잡스에게 인도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자신의 본모습을 찾으러 온 인도에서 잡스는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정신적 스승은 만나지 못했지만 인도 그 자체가 잡스에게는 스승이었다. 여행이 끝나 갈 즈음 잡스는 마침내 답을 찾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카를 마르크스 같은 혁명가나 님 카롤리 바바 같은 영적 스승이 아니라 토마스 에디슨 같은 사람일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인도의 수많은 사람을 보고 내린 결론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이래 영적인 수련에 몰두해 있던 잡스는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혁신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깨달음을 안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워즈는 컴퓨터를 디자인하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는 뛰어난 엔지니어였지만 잡스와 함께가 아니라면 그저 엔지니어에 불과했다. 워즈의 능력을 사업으로 이끌어 낸 것은 잡스였다. 워즈 역시 이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잡스는 돈을 버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고, 일단 무엇이든 마음먹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대단한 추진력의 소유자였다.


자꾸만 눈물이 나
답게 / 백승자 (지은이) / 2019.07.20
14,000원 ⟶ 12,600원(10% off)

답게청소년 문학백승자 (지은이)
나답게 청소년 소설 시리즈. 자꾸만 눈물이 나는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맞부딪치게 된 혼란스러운 아이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건 일상의 행복이다. 익숙한 이 하나 없는 중국에서 지내며 타인의 관심을 받아보고,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지내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해본다.◇ 마지막 샹그릴라 ◇ 무례한 손님 ◇ 오키나와 모자 장수 ◇ 사라진 꿈 ◇ 먼 듯 가까운 ◇ 썩은 사과 ◇ 너 없는 곳이면 돼 ◇ 새 둥지 ◇ 걱정인형을 믿어 ◇ 이맨대기 잘생긴 값 ◇ 옥란 할머니 ◇ 가시 돋다 ◇ 맑은하늘 신경정신과 ◇ 엄마도 외롭다 ◇ 어디에도 없는 ◇ 우선 멈춤 ◇ 새는 왜 지저귈까 ◇ 다람쥐와 아몬드쿠키 ◇ 새봄을 닮은 사람 ◇ 다들 그렇게 살아 ◇ 아무말대잔치 ◇ 꽁지머리 아저씨 ◇ 라다크, 그리움을 묻다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동화작가 10여분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총 9권 젊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진단하는 오늘 우리 사회 현상의 노골적인 풍속도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곱게 태어나 평화롭게 성장한 소년기가 아닌 가시덤불의 피나는 삶의 공간들이 예리하게 폭로되어 나왔습니다. 누구를 향한 정의로운 고발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듭니다. 축복받는 성장기가 아닌 고뇌와 통증 극복을 그려낸 자화상들은 충격이면서 서로의 반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주옥처럼 발굴한 동화작가, 시인의 필진으로 뜻깊은 토론의 광장을 활짝 열어봅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목록》 이규희 : 두 소녀의 용기 원유순 : 우리들의 이정표 이경순 : 낯선 동행 송재찬 : 비밀에 갇힌 영혼 백승자 : 자꾸만 눈물이 나 최은순 : 어둔리 엄마 선안나 : 위험한 소년 유효진 : 하버 브릿지 정두리 : 질투의 힘 '나답게 청소년 소설' 자꾸만 눈물이 나 - 백승자 지음 누구를 생각한다는 것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과 한 가지일 터, 인연 닿은 모두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사람의 인연이란 뭘까. 때 맞춰 밥은 먹었느냐고, 어디 아픈 데는 없느냐고, 어느새 봄이 왔다고, 네가 좋아하는 늦가을이라고……. 늘 되풀이되는 일상을 궁금해 하고 물어봐주는 정다운 벗을 우리는 몇이나 두고 살아가는 것일까. 내가 누구인지 미처 알지도 못한 채 같은 직업 목표를 향해 달리는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눈과 깊은 가슴으로 세상 속 또 다른 면을 보게 해주고 싶다. 낙엽이 구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는 청소년기에 소년은 왜 자꾸 눈물이 날까. 제목은 그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며, 내용은 그 소년, 선재에 대한 이해와 연민, 애정을 주게 해준다. 낭만을 좇는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는 어머니. 재능이 뛰어나 집에 있는 시간이 바쁜 누나. 그 사이에서 선재는 이웃사촌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의 선재에게 그런 이웃사촌의 존재는 자연재해처럼 느껴졌다. 자꾸만 눈물이 나는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맞부딪치게 된 혼란스러운 아이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건 일상의 행복이다. 익숙한 이 하나 없는 중국에서 지내며 타인의 관심을 받아보고,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지내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해본다. ‘청춘이기에 아프다.’ 선재에겐 잘 어울리는 이 말 뒤에는 하나가 더 붙게 된다. ‘그러며 성장한다.’ 자꾸만 눈물이 나는 선재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들도 많은 걸 느낄 수 있길 바란다.설마 그 일이 다시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탕! 쾅쾅!’현관문을 거칠게 발로 차는 소리에 화들짝 몸을 일으켰다. 내다볼 것도 없이 진태다.‘아, 어떡하지...?’현관문을 등지고 서서 잠시 눈을 감는데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문을 열어 주거나 안 열어 주거나 뻔히 당할 것을 알기에 오금이 저려 왔다.톡톡톡, 탁자 위 휴대폰에서 문자 오는 소리가 난다.‘처박혀 있는 거 다 안다.’‘몇까지 셀까’진태가 보낸 까만 늑대 이모티콘에 눈알이 없다. 요즘 인기 있는 웹툰에서 소름 끼치는 주인공 캐릭터였다.순간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려왔다.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 문부터 잠갔다. 거울 속에 나 아닌 다른 얼굴이 나타날 것 같아 마주보기 두려웠다.


정신분석 입문 (큰글자책)
돋을새김 /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최석진 (옮긴이) / 2020.06.30
35,000

돋을새김청소년 인문,사회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최석진 (옮긴이)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15권. 1915~1916년, 1916~19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했다. 이 책은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실제 강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인지 프로이트는 수강생들을 고려해 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반복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 부분들을 정리하여 실었다. 또한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했다. 부록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책을 읽기 전에 제1부 실수 행위의 심리 첫 번째 강의 - 소개 두 번째 강의 - 실수 행위의 심리 세 번째 강의 - 실수 행위의 심리(계속) 네 번째 강의 - 실수 행위의 심리(결론) 제2부 꿈 다섯 번째 강의 - 여러 가지 어려움과 일차 접근 여섯 번째 강의 - 꿈 해석의 전제와 기법 일곱 번째 강의 - 외현적 꿈 내용과 잠재적 꿈 사고 여덟 번째 강의 - 어린이의 꿈 아홉 번째 강의 - 꿈 검열 열 번째 강의 - 꿈의 상징성 열한 번째 강의 - 꿈 작업 열두 번째 강의 - 꿈 사례 분석 열세 번째 강의 - 고대의 잔재와 유아성 열네 번째 강의 - 소망 충족 열다섯 번째 강의 - 의문점과 비판 제3부 신경증에 관한 일반 이론 열여섯 번째 강의 - 정신분석과 정신의학 열일곱 번째 강의 - 증상의 의미 열여덟 번째 강의 - 외상에 대한 고착(固着)-무의식 열아홉 번째 강의 - 저항과 억압 스무 번째 강의 - 인간의 성생활 스물한 번째 강의 - 리비도의 발달과 성적 조직 스물두 번째 강의 - 발달과 퇴행 이론-병인론 스물세 번째 강의 - 증상 발전 스물네 번째 강의 - 일반적인 신경 질환 스물다섯 번째 강의 - 공포와 불안 스물여섯 번째 강의 - 전이 스물일곱 번째 강의 - 분석 요법 부록 - 옮긴이의 후기《정신분석 입문》은 1915~1916년과 1916~19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해 출판한 것이다.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프로이트가 수강생들을 고려해 많은 사례를 들어 반복해서 설명한 것이 그대로 실려 있어 독자들이 읽기에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실었다. 또한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했다. 부록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 반복되는 실수나 꿈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정신분석은 환자의 증상도 억압된 충동(주로 성적 욕망)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증상을 연구함으로써 환자의 무의식 속에 있는 억압된 충동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있는 것을 의식으로 꺼내 환자 자신과 마주하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이나 꿈 해석에 대해 처음 주장했을 당시 사람들은 완전히 파악할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는 무의식이 인간의 정신에서 가장 중요하며, 거기에는 사악한 욕망들이 가득하다고 하는 데 큰 반감을 가졌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오늘날우리들은 정신분석을 통해 인간 정신에 대해 더 깊이 통찰하며 더 나아가 인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핵심적인 내용으로 쉽게 읽는 《정신분석 입문》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은 물론이고 신화학, 문화학, 종교학, 문학도 끊임없이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있는 정신분석학. 전문적인 내용이나 방대한 분량 때문에 읽기를 미루었다면 《정신분석 입문 ― 인간 정신에 대한 혁명적 통찰》로 가볍게 시작해 보자. 《정신분석 입문》은 1915~1916년, 1916~19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했다. 이 책은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실제 강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인지 프로이트는 수강생들을 고려해 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반복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 부분들을 정리하여 실었다. 또한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했다. 부록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한 여자가 여동생과 함께 쇼핑하러 가고 있었다. 그때 길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는 한 남자를 보고 동생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저기 봐. L씨가 가고 있어.”그런데 L씨는 다름 아닌 그 여자의 남편이었다. 몇 년 후 이 둘의 결혼은 불행하게 끝났다. 어떤 실수는 징조이자 그 사람의 진심을 말해 준다. 또 다른 일화를 보자. 프로이트의 친구 중 한 사람은 문학단체의 위원이 되었으나 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이 쓰고 있는 희곡을 상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위원회 회의에 꼬박꼬박 참석했다. 하지만 상연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고 난 후에는, 그 회의를 번번이 ‘잊어버리고’ 만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이 단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자꾸만 잊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여 그날 따라 기를 쓰고 회의장에 찾아갔다. 그러나 회의장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회의는 금요일에 열리는데 그날은 토요일이었던 것이다. 모든 실수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실수에는 확실히 어떤 의도가 있다. 정신분석은 바로 이러한 자신도 몰랐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학문이다. 꿈 해석은 신비주의자에게나 맡겨야 할까 처음 프로이트가 꿈 해석의 중요성을 주장했을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들은 꿈 연구 자체를 신비주의자나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아마도 복권 당첨 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의사들조차도 꿈을 심리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신체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 정도로 치부했다. 그래서 팔다리의 위치를 바꾸면 꿈이 어떻게 바뀌는가 하는 식의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서는 꿈 해석을 통해 숨겨진 진실, 즉 무의식에 다가갈 수 있다고 보았다. 가령 아이들이 손을 꽉 쥐고 펴지 않을 때, 실제로 그 안에는 뭔가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꿈도 이와 마찬가지로 감추고 싶은 어떤 것, 즉 윤리적, 미적, 사회적으로 볼 때 ‘옳지 않은’ 것을 검열해 다른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따라서 꿈 해석을 통해 사회나 자신의 억압 때문에 왜곡된 무의식의 욕구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뭔가를 금지하면 할수록 저항과 왜곡은 더욱 강하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에서 주로 그것은 아마도 성이나 성욕에 관한 것일 것이다. 따라서 정신분석은 심하게 왜곡된 꿈은 주로 성적 욕망의 표현이라고 본다. 물론 정신분석이 모든 것을 성과 관련시킨다는 비난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심하게 왜곡된 꿈에 대해서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설득력을 갖는다. 왜 우리는 숨겨진 진실, 무의식과 마주해야 하는가 프로이트는 한때 베르넹(H. Bernheim)의 제자로 지내면서 최면 치료법을 익힌다. 베르넹은 한 사람에게 최면을 건 다음 최면에서 깨어나면 5분 후에 우산을 펼치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사람은 그대로 했다. 그러나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는 인간에게 무의식이 있다는 걸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실험을 통해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대해 확신하게 되지만, 이런 최면 요법이 치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님을 곧 깨닫는다. 최면 요법은 특정 환자들에게만 통하며 치료 효과도 지속적이지 않았다. 또한 환자에게 최면을 걸어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는 할 수 있지만 어떤 조건에서 병이 걸리는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반복되는 실수나 꿈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정신분석은 환자의 증상도 억압된 충동(주로 성적 욕망)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증상을 연구함으로써 환자의 무의식 속에 있는 억압된 충동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있는 것을 의식으로 꺼내 환자 자신과 마주하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불편하지만 통렬한, 인간 정신에 대한 통찰 무의식에 대한 주장이나 꿈에 대한 해석 같은 프로이트의 이론은 처음에 격렬한 반감을 샀다. 완전히 파악할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는 무의식이 인간의 정신에서 가장 중요하며, 거기에는 사악한 욕망들이 가득하다고 한 것이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이미 다윈의 진화론을 통해 스스로를 신이 창조한 특별한 존재라고 믿고 있던 인간의 자존심이 크게 상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다시 한번 진실과 마주하기 불편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인류는 그 불편한 진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로이트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인간 정신에 대해 더 깊이 통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이름은 스텔라
특별한서재 / 유니게 (지은이) / 2020.07.17
11,500원 ⟶ 10,35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유니게 (지은이)
특서 청소년문학 15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성장소설 <원 테이블 식당> 이후, 작가 유니게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이다. 혼돈의 강을 건너는 사춘기 청소년들은 특히나. 이 책은 혼란을 직격탄으로 맞은 주인공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한때 자신은 특별한 아이라고 믿었던 수민. 하지만 점점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그닥 빼어나지 않은 외모에,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 여기에 무너져버린 집안까지. 삶이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려고 애를 쓴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수민 앞에 닝구 씨가 나타난다. 그는 그저 자신만의 따스함으로 동네에 스며들며 수민을 위로해주는데…. 어쩌면 인생은 끝없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 나서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작가 유니게는 그 여정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에게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라며 용기를 건넨다. 이 책은 내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흑기사 내 이름은 스텔라 수상한 닝구 씨 오른쪽 뇌에 박힌 별 닝구 씨가 사라졌다 방화범 닝구 씨가 떠난 후 에필로그 『내 이름은 스텔라』 창작 노트 『내 이름은 스텔라』 추천사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 이야기! 『내 이름은 스텔라』는 한국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같은 작품이다.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찾아가는 중인 ‘스텔라’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성장소설 『원 테이블 식당』 이후, 작가 유니게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이다. 혼돈의 강을 건너는 사춘기 청소년들은 특히나. 이 책은 혼란을 직격탄으로 맞은 주인공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한때 자신은 특별한 아이라고 믿었던 수민. 하지만 점점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그닥 빼어나지 않은 외모에,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 여기에 무너져버린 집안까지. 삶이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려고 애를 쓴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수민 앞에 닝구 씨가 나타난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매일 입고 다니는 러닝셔츠에, 대표작 한 권 없지만 오른쪽 뇌에 별이 박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자칭 소설가라는 닝구 씨는 언뜻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인물이다. 집, 차, 직업 등으로 평가받는 요즘 세상에서, 닝구 씨는 거의 무장 해제된 거지 수준이다. 그래도 그는 당당하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건, 그저 자신만의 따스함으로 동네에 스며들며 수민을 위로해준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마음의 일이란다. 보람이나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도 마음의 일이고,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마음이야. 그래서 마음이 병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잘못된 행동이 나오게 되는 거지.” “진심이 통할 때 진정한 관계도 맺어지는 거잖아. 사실 친구가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야. 소중한 것은 본래 흔치 않잖니?”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야. 그들에겐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지.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작은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게 그들의 사명이자 운명이야.” 스텔라는 닝구 씨의 만남 이후, 자신을 둘러싼 혼돈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어쩌면 인생은 끝없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 나서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작가 유니게는 그 여정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에게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라며 용기를 건넨다. 이 책은 내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 유니게 작가 특유의 무심한 듯한 묘사와 흘러가는 이야기가 치밀한 가운데 슬며시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 그리고 전하는 그 메시지는 꽤나 묵직하다. 단정하고 흡인력 있는 문장,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장면들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유니게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삶의 의미, 통찰의 길로 안내한다.어디선가 터벅터벅, 발걸음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보니 골목 저쪽 끝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의 앞으로 길쭉한 그림자가 늘어졌다. 머릿속에 반짝 불이 들어왔다. 푸른 어둠 속으로 한 남자가 걸어온다.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를 향해 걸어온다. 아주 긴 여행 끝에 간신히 이곳에 도달한 것이다. 그는 지쳤고 몹시 피곤하다. 하지만 그의 두 눈은 여전히 별처럼 빛난다. 그의 열정이 그를 쉴 새 없이 몰아친 것이다. 이제 그의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의 얼굴이 다시 생기를 찾는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는 나를 알아본 것이다! 그 순간 내 입술 사이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용감한 흑기사다! 그가 찾아와준 것이다. 나를 찾아 여기까지 온 것이다. “너는 참 특별한 아이야!”엄마는 탄성을 지르곤 했다. 특별하다는 말은 중독성이 있었다. 그 말의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엄마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만으로도 ‘특별한’이란 말에는 ‘특별히 좋은’, ‘특별히 중요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이란 뜻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열한 살 어느 날, 나는 책을 읽다가 ‘스텔라’라는 이름과 마주쳤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누군가와 마주친 것처럼. 스텔라, 아름다운 이름이었다. 스텔라의 뜻은 ‘별’이었다. 스텔라, 스텔라, 스텔라……. 아이스크림처럼 혀 위에서 사르르 녹았다.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찬란한 빛깔로 반짝였다. 그 이름은 나에게 ‘내가 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여전히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가슴이 마구 부풀어 올랐다. 나는 ‘스텔라’라는 이름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열정페이는 개나 줘
Ž / 창작크루 고온 지음, 장수동 감수 / 2016.10.28
11,000원 ⟶ 9,900원(10% off)

Ž청소년 인문,사회창작크루 고온 지음, 장수동 감수
시시콜콜 지식여행 시리즈 1권. 겉모습은 노숙자 같지만 걸어 다니는 법전인 석훈과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는 동네치킨 알바생 정우를 중심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현실보다 리얼한 일하는 십 대 이야기가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과 스릴 있게 엮이며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법 지식은 부록으로 따로 정리해 일하는 청소년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한 동네치킨을 찾아온 효민, 그러나 사장에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다. 타고난 장사꾼 현성은 친구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다가 나쁜 녀석들의 협박으로 위기에 몰린다. 전단지 부착 알바를 거쳐 편의점 알바를 하는 시연은 점장의 성희롱에 당황해 어쩔 줄 모른다. 석훈이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법으로 해결해 주는 사이, 정우는 동네 유명 인사인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에 휘말린다. 정우가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범을 찾아 나서던 그때 배달 대행 알바생 승주는 힘들게 버텨 온 인생이 다시 시궁창으로 처박힐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는데….작가의 말 우리는 누구나 버젓한 인간입니다 1. 동네치킨 2. 타고난 사업가 3. 진실만을 말하는 사이트 4. 대박 사건 5. 이런 시급 6. 스마일 7. 사건 현장 8. 블랙박스 9. 열정페이는 개나 줘 부록 일하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법 꿀팁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무슨 일이냐고요?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십 대도 어른과 동등한 존엄한 노동자입니다! ◎ 청소년은 이미 버젓한 인간이며 버젓한 노동자 《열정페이는 개나 줘》는 청소년어린이책 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의 프로젝트 그룹인 창작크루 고온이 기획하고 집필했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법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버젓한’ 인간에 대해 말한다. 청소년은 나중에 자라서 버젓한 인간이 되는 게 아니라, 이미 버젓한 인간이며, 일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버젓한 노동자임을 강조한다. 오늘날 청소년 인구 열 명 중 세 명 이상이 알바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일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짓고 이들이 하는 노동까지도 미성숙하다고 치부해 버리고 만다. 작가들은 이러한 시각에 일침을 놓으며, 청소년도 어른과 동등한 존엄한 노동자임을 법적 근거를 들어 이야기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사람답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법이다. 그러나 법은 그 내용을 끊임없이 의심해 보고 필요에 따라선 우리의 힘으로 바꿔 갈 수도 있다. 그 주체가 청소년이라는 것을 자각할 때 비로소 변화의 싹이 움틀 것이다. ◎ 현실보다 리얼한 일하는 십 대 이야기와 알찬 부록 겉모습은 노숙자 같지만 걸어 다니는 법전인 석훈과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는 동네치킨 알바생 정우. 이들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한 동네치킨을 찾아온 효민, 그러나 사장에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다. 타고난 장사꾼 현성은 친구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다가 나쁜 녀석들의 협박으로 위기에 몰린다. 전단지 부착 알바를 거쳐 편의점 알바를 하는 시연은 점장의 성희롱에 당황해 어쩔 줄 모른다. 석훈이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법으로 해결해 주는 사이, 정우는 동네 유명 인사인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에 휘말린다. 정우가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범을 찾아 나서던 그때 배달 대행 알바생 승주는 힘들게 버텨 온 인생이 다시 시궁창으로 처박힐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는데……. 현실보다 리얼한 일하는 십 대 이야기가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과 스릴 있게 엮이며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법 지식은 부록으로 따로 정리해 일하는 청소년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정우는 자기가 어쩌다가 특수한 놈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잠자리가 보장된 일터는 이곳밖에 없었기 때문에 잠자코 사장이 주는 대로 받았다“오갈 데 없는 걸 받아주고, 일거리도 주고, 돈도 주고, 재워 주기까지 하는 데가 어디 있어. 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에, 안 그래?” 어쩔 수 있나. 대답은 ‘아, 예.’“이 동네만 해도 치킨집이 다섯 개가 넘잖아. 여기 오기 전에 다 돌아봤지? 우리처럼 대우가 좋은 집이 있느냔 말이야. 안 그래?”‘아, 예.’ “진짜 저 아니라니까요. 정말 억울해요! 그리고 저 사건으로 다들 눈이 시뻘개져 있는데, 용의자인 내가 나타나면 경찰이 순순히 내 말을 믿어 줄까요? 삼촌, 법이 그렇게 공정해요? 법이 억울한 사람, 힘없는 사람 보호해 준다고 확신할 수 있냐고요!” “저작권 도용당했던 그 여자애랑 학교에서 장사하다 봉변당한 네 친구……. 부모님도 선생님도 해결 못해 준 걸 법이 해결했어. 안 그래? 동네치킨 사장이 근로기준법만 잘 지켰다면, 네가 터무니없는 시급을 받으며 그렇게 일하지 않아도 됐을 거야. 법은 약속이야. 모두가 잘 지키면 문제 생길 일이 없어.”“그래서 소송 걸고 재판받으면 억울한 마음이 다 풀려요? 삼촌도 그건 아니라고 했잖아요. 내가 왜 학교도 그만두고 이러고 있는 줄 알아요? 그때 왜 그런 판결을 받았는지 아느냐고요! 난 안 믿어. 그 거지 같은 법 때문에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데!” “정말이야. 당장 그만두고 싶은데, 아직 한 달이 안 돼서 그러지도 못하겠어.”“무슨 상관이야. 당장 그만둬. 그런 사람은 경찰에 신고해서 고생을 좀 해 봐야 돼.”“경찰? 생각만 해도 무서워. 나중에 길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그리고 그동안 고생한 생각하면 한 달 월급은 제대로 받아야 할 거 아냐.”“널린 게 편의점인데, 딴 데 알아보면 되지. 그런 사람이랑 어떻게 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니?” “원래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어.”“한 번이라도 그런 행동을 했으면 성추행범인 거지. 원래부터 아닌 게 어디 있어!”“효민아,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 걸까?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돼.”


이토록 쓸모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이야기
맘에드림 / 박명구 (지은이)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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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과학,수학박명구 (지은이)
전기자동차의 심장과 같은 리튬이온배터리 안에서 어떤 원리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배터리를 이루는 핵심 요소와 재료 선택의 이유부터 충전과 방전 중 배터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메커니즘은 물론, 최근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배터리의 열폭주 등을 과학적으로 파헤친다. 다만 이론적 설명보다는 독자들 스스로 사고실험을 통해 머릿속에서 마음껏 생각을 확장할 수 있게 격려한다. 사고실험이란 실험에 필요한 장치와 조건을 가정한 후 이론을 바탕으로 일어날 현상을 예측하는 것으로 과학자들도 자주 시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배터리 관련 실험은 일상에서 시도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무엇보다 까다로운 제반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실험은 안전하게 생각을 펼치는 데 더할 나위 없다. 이 책을 통해 전기에너지의 실체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저자의 글 프롤로그 01 메커니즘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활활 태워라! 그러면 에너지가 솟을 것이다! 물리적인 에너지: 총합은 언제나 같다! 화학적인 에너지: 반응이 일어나면 뭔가 만들어지지! 전기에너지는 어떻게 대량생산되는 걸까? 모든 에너지의 중심에 있는 열에너지 02 배터리와 전기화학셀 배터리를 알아가며 친해져 볼까? 배터리가 전류를 저장하고 생산하는 법 직접적인 방식의 산화 환원 반응을 알아보자 간접적인 방식의 산화 환원 반응은 뭐가 다르지? 어떻게 자발적으로 반응이 일어났을까? 03 리튬이온배터리 방전과 충전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리튬이온 전기화학셀의 내부가 궁금해? 방전의 의미는 무엇일까? 방전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충전의 의미는 무엇일까? 방전과 충전을 학생들의 이동에 비유해 보자! 04 성능과 안전성 무엇이 리튬이온배터리의 품질을 좌우할까? 뭐니 뭐니 해도 많은 전류를 저장해야 해! 과충전은 위험해! 산화 환원 물질의 표준 사용량은 어떻게 정해질까? 흑연의 보호막은 어떤 역할을 하나? 과도한 방전도 위험해! 리튬이온 손실과 내부저항의 증가를 최소화하려면? 배터리의 수명은 어떻게 정할까? 배터리의 얼굴, 폼팩터를 알아보자! 전기자동차의 화재는 어떻게 발생할까?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들 전고체배터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05 지속가능한 미래 전기자동차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정책의 지각변동 소비문화를 바꾸는 기후변화와 그린워싱 전과정평가를 알아보자 전기자동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왜 관점을 확장해야 하는가? 미래의 중심 에너지는 전기에너지다 에필로그 용어설명 참고자료흥미로운 사고실험으로 속속들이 파헤치는 전기차의 심장, 리튬이온배터리의 실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이미 과학으로 가득 차 있다. 인공지능은 물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전자제품부터 세제와 같은 생활용품도 모두 과학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안겨준 편리만을 당연하게 취할 뿐, 그 원리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는 작은 것에도 의문을 갖고 스스로 질문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원리를 알면 알수록 더욱 재미있어지고, 새로운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학 이야기를 통해 일상을 지적 생동감으로 가득 채워보면 어떨까? 이 책은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속에서 끊임없이 생각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북돋는다. 특히 전동화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심장, 리튬이온배터리가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리튬이온배터리에 숨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고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은 깊어질 것이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 등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될 것이다. 전기차를 달리게 하는 힘,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비밀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예컨대 신념이나 신앙, 사상 등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한다. 보이지 않으니까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리튬이온배터리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들도 그러하다. 비록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지만, 리튬이온과 전자의 움직임으로 인해 에너지, 그것도 자동차를 움직일 만큼 큰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이에 첫 장에서는 배터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기초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물리적인 에너지, 화학적인 에너지부터 시작하여 중·고등학교 수준의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풀어본다. 배터리와 전기화학셀과 친해지기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본적인 단위인 전기화학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배터리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무리 궁금증이 몰려온다고 해도 당장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포장을 뜯고 내부를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림 자료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배터리의 내부로 독자들은 안내한다. 여기에서는 특히 전기화학셀을 통한 간접적인 산화 환원 반응을 중심으로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2차전지의 방전과 충전 비밀 리튬이온 전기화학셀의 원리가 산화 환원 반응에 기초한다는 것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방전과 충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전기화학셀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들의 역할을 하나하나 알아보는 동안 배터리의 비밀이 하나둘씩 해소될 것이다. 아울러 여러 번 충전과 방전을 거듭해도 리튬이온배터리가 일정 기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예시와 함께 다양한 사고실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션,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여라! 리튬이온배터리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만큼 전기자동차의 성능과 직결된다. 이에 무엇이 리튬이온배터리의 품질을 좌우하는지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 관련된 요인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동안 왜 리튬이온배터리가 현재 전기자동차의 심장 역할을 꿰차게 되었는지 그 이유와 함께 앞으로 어떤 점이 더욱 보완되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전기자동차의 화재 문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연구 현황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전기차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이제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되며,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그중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의 보급도 주요 해결 방안의 하나로 꼽힌다. 이에 마지막 장에서는 친환경의 관점에서 전기자동차를 바라보며, 에너지의 미래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려 한다. 배터리와 함께 물리학, 화학, 환경공학을 넘나드는 지적 탐구 활동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수동적인 학습보다는 지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지적 탐구 활동이 더욱 강조된다. 이러한 활동은 비단 학업뿐만 아니라 향후 연구, 창작 등 다양한 분야로도 이어진다. 즉 지적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나아가 어른이 되어 각자 종사하는 분야에서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지적 탐구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처럼 이 책에 담긴 내용들도 물리학, 화학, 환경공학을 넘나들며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해력능력을 발휘하고픈 다양한 지적 탐구 활동을 자극할 것이다. 만약 전 세계에 갑자기 정전이 일어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단 하루라도 엄청난 혼란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됩니다. 그만큼 전기에너지 없는 일상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에너지(energy)는 꼭 과학 시간에만 등장하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에너지라는 말을 꽤 자주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