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특서 청소년문학 15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성장소설 <원 테이블 식당> 이후, 작가 유니게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이다. 혼돈의 강을 건너는 사춘기 청소년들은 특히나. 이 책은 혼란을 직격탄으로 맞은 주인공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한때 자신은 특별한 아이라고 믿었던 수민. 하지만 점점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그닥 빼어나지 않은 외모에,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 여기에 무너져버린 집안까지. 삶이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려고 애를 쓴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수민 앞에 닝구 씨가 나타난다. 그는 그저 자신만의 따스함으로 동네에 스며들며 수민을 위로해주는데….
어쩌면 인생은 끝없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 나서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작가 유니게는 그 여정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에게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라며 용기를 건넨다. 이 책은 내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
출판사 리뷰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 이야기!
『내 이름은 스텔라』는 한국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같은 작품이다.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찾아가는 중인 ‘스텔라’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성장소설 『원 테이블 식당』 이후, 작가 유니게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이다. 혼돈의 강을 건너는 사춘기 청소년들은 특히나.
이 책은 혼란을 직격탄으로 맞은 주인공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한때 자신은 특별한 아이라고 믿었던 수민. 하지만 점점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그닥 빼어나지 않은 외모에,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 여기에 무너져버린 집안까지. 삶이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려고 애를 쓴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수민 앞에 닝구 씨가 나타난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매일 입고 다니는 러닝셔츠에, 대표작 한 권 없지만 오른쪽 뇌에 별이 박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자칭 소설가라는 닝구 씨는 언뜻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인물이다. 집, 차, 직업 등으로 평가받는 요즘 세상에서, 닝구 씨는 거의 무장 해제된 거지 수준이다. 그래도 그는 당당하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건, 그저 자신만의 따스함으로 동네에 스며들며 수민을 위로해준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마음의 일이란다. 보람이나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도 마음의 일이고,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마음이야. 그래서 마음이 병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잘못된 행동이 나오게 되는 거지.”
“진심이 통할 때 진정한 관계도 맺어지는 거잖아. 사실 친구가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야. 소중한 것은 본래 흔치 않잖니?”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야. 그들에겐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지.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작은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게 그들의 사명이자 운명이야.”
스텔라는 닝구 씨의 만남 이후, 자신을 둘러싼 혼돈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어쩌면 인생은 끝없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 나서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작가 유니게는 그 여정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에게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라며 용기를 건넨다. 이 책은 내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
유니게 작가 특유의 무심한 듯한 묘사와 흘러가는 이야기가 치밀한 가운데 슬며시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 그리고 전하는 그 메시지는 꽤나 묵직하다. 단정하고 흡인력 있는 문장,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장면들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유니게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삶의 의미, 통찰의 길로 안내한다.
어디선가 터벅터벅, 발걸음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보니 골목 저쪽 끝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의 앞으로 길쭉한 그림자가 늘어졌다. 머릿속에 반짝 불이 들어왔다. 푸른 어둠 속으로 한 남자가 걸어온다.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를 향해 걸어온다. 아주 긴 여행 끝에 간신히 이곳에 도달한 것이다. 그는 지쳤고 몹시 피곤하다. 하지만 그의 두 눈은 여전히 별처럼 빛난다. 그의 열정이 그를 쉴 새 없이 몰아친 것이다. 이제 그의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의 얼굴이 다시 생기를 찾는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는 나를 알아본 것이다! 그 순간 내 입술 사이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용감한 흑기사다! 그가 찾아와준 것이다. 나를 찾아 여기까지 온 것이다.
“너는 참 특별한 아이야!”
엄마는 탄성을 지르곤 했다. 특별하다는 말은 중독성이 있었다. 그 말의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엄마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만으로도 ‘특별한’이란 말에는 ‘특별히 좋은’, ‘특별히 중요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이란 뜻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열한 살 어느 날, 나는 책을 읽다가 ‘스텔라’라는 이름과 마주쳤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누군가와 마주친 것처럼. 스텔라, 아름다운 이름이었다. 스텔라의 뜻은 ‘별’이었다. 스텔라, 스텔라, 스텔라……. 아이스크림처럼 혀 위에서 사르르 녹았다.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찬란한 빛깔로 반짝였다. 그 이름은 나에게 ‘내가 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여전히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가슴이 마구 부풀어 올랐다. 나는 ‘스텔라’라는 이름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니게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카톨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200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첫 청소년소설 『우리는 가족일까』로 큰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청소년소설 『그 애를 만나다』를 펴내면서 우리 청소년문학의 성장소설과 가족소설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했다. 세 번째 청소년소설 『원 테이블 식당』이 있다.
목차
흑기사
내 이름은 스텔라
수상한 닝구 씨
오른쪽 뇌에 박힌 별
닝구 씨가 사라졌다
방화범
닝구 씨가 떠난 후
에필로그
『내 이름은 스텔라』 창작 노트
『내 이름은 스텔라』 추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