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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고3 작전일기
이지북스(박유정) / 이지케이아이디 엮음, 박유정 기획 / 2002.02.25
19,000

이지북스(박유정)청소년 학습이지케이아이디 엮음, 박유정 기획
2002년 3월 1일 부터의 나의 일정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기준 2003학년도 대학으로 가는길 2003학년도 합격 전략 고3 시간 계획표 전국 4년제 대학 주소록 3월 365 정보 4월고등학교 내신 서울대 내신 계산법 내신 산출법 대학전형의 종류 전년도 서울대 입시정책 4월 365정보 5월1학기 수시모집요강 수시모집 2002학년도 2003학년도 비교 수시모집 대학 대학입시용 추천서 기재내용 대학입시용 자기소개서 기재내용 5월 365정보 6월SAT란? SAT 응시 방법 병역미필 고졸생 유학 6월 365정보 7월특수목적대학도 있다 7월 365정보 8월여름방학은 탐탐방학 수능신청 : 교차지원과 선택과목 8월 365정보 9월2학기 수시모집 안내의 예 특기자 및 대학 독자 전형의 조건 시행월별 경시대회 수시 2학기 합격통지 수시 2학기 논술고사 9월 365정보 10월수능성적표 미리보기 10월 365정보 11월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공고 수능 득점전략 입시 기간별 2002학년도 수능 2002 수능 출제경향 수능 성적 통지표 11월 365정보 12월정시 모집 공고의 예 군별 대학교 4년제 대학교 개설 학부 및 학과 대학 입학전형 주의점 대입전형 영역별 요구사항 서울대학교 연합전공제 안내 논술고사안내 심층면접 12월 365정보 1월전문대 입시요강(요약) 전문대 인기원인과 선택법 전문대학 학과 및 계열목록 전문대학 취업 100%의 이색학과들 전국 전문대학(2, 3년제) 주소록 전국 기능대학 주소록 1월 365정보 2월합격과 등록 대학학칙과 등록 대학 입학후 전공 선택과정 수강신청 대학생의 성적평가 2월 365정보 30일 작전 진도표 60일 작전 진도표 90일 작전 진도표
미스트 바운드 1
올리 / 대릴 코 (지은이), 정보라 (옮긴이) / 2025.01.27
14,000원 ⟶ 12,600원(10% off)

올리청소년 문학대릴 코 (지은이), 정보라 (옮긴이)
헤드윅 아누아르 아동 도서상 수상, 싱가포르 도서상 “BEST YOUNG PERSONS TITLE”과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며 2022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뜨거운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대릴 코의 <미스트 바운드>가 드디어 한국에 출간되었다. 민담에 등장하는 환상적 존재와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하나씩 상대하며 모험을 펼쳐 나가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 <미스트 바운드>는 퀘스트를 하나씩 깨 나가는 듯 속도감 있는 전개, 희망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깊은 주제가 특징이다. 《미스트 바운드 ① 안개에 갇힌 기억》에서는 주인공 알렉시스의 실수로 할아버지의 기억이 망가지며, 기억을 되돌리는 ‘기억풀’의 재료를 찾기 위해 요정과 도깨비, 괴물이 존재하는 전설 속 세계 ‘미스트’로 향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그러면서 알렉시스는 평소에 차갑고 무뚝뚝했던 할머니가 사실은 미스트에서 추방된 요정 공주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려 깊고 용감한 할머니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알렉시스와 할머니, 그리고 사고뭉치 도깨비 ‘리프’의 모험은 봉인된 할머니의 요정 날개를 되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던 알렉시스였지만, 수수께끼를 통과하고 요정 전사들과 맞서 싸우고, 목소리로 상대를 홀리는 사이렌을 상대하며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알렉시스는 기억풀 재료를 모아 할아버지의 기억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Part1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마술 양탄자 흩어짐 요정 공주님 기억풀 만드는 법 첫 번째 재료 가보 Part2 안개 속으로 무시무시한 지킴이 세상을 도는 경주 휘파람 수풀 카욘 나무에 오르다 가장 달콤한 소리 선물 깊은 바닷속 물고기 땀 흘리는 두융 여행 마법이 걸리지 않는 섬 변신★ 2022 헤드윅 아누아르 아동 도서상 수상작 ★ 2022 싱가포르 도서상 “BEST YOUNG PERSONS TITLE” ★ 2022 싱가포르 도서상 올해의 책 후보 ★ 영상화 개발 중! 미리 만나는 원작 ★ 부커상 최종 후보! 환상 문학의 대가, 정보라 소설가의 강력 추천! ★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등극 헤드윅 아누아르 아동 도서상 수상, 싱가포르 도서상 “BEST YOUNG PERSONS TITLE”과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며 2022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뜨거운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대릴 코의 <미스트 바운드>가 드디어 한국에 출간되었다. 민담에 등장하는 환상적 존재와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하나씩 상대하며 모험을 펼쳐 나가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 <미스트 바운드>는 퀘스트를 하나씩 깨 나가는 듯 속도감 있는 전개, 희망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깊은 주제가 특징이다. 현재 헐리우드와 한국을 잇는 글로벌 제작사 겸 매니지먼트 B&C 콘텐츠에서 영상화를 염두하고 애니메이션을 개발 중이며, <어벤져스 어셈블> <스타워즈: 레지스탕스> <복스 마키나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 블랙 로터스> <벤 10> 등의 주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집필한 유진 손이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미스트 바운드 ① 안개에 갇힌 기억》에서는 주인공 알렉시스의 실수로 할아버지의 기억이 망가지며, 기억을 되돌리는 ‘기억풀’의 재료를 찾기 위해 요정과 도깨비, 괴물이 존재하는 전설 속 세계 ‘미스트’로 향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그러면서 알렉시스는 평소에 차갑고 무뚝뚝했던 할머니가 사실은 미스트에서 추방된 요정 공주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려 깊고 용감한 할머니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알렉시스와 할머니, 그리고 사고뭉치 도깨비 ‘리프’의 모험은 봉인된 할머니의 요정 날개를 되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던 알렉시스였지만, 수수께끼를 통과하고 요정 전사들과 맞서 싸우고, 목소리로 상대를 홀리는 사이렌을 상대하며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알렉시스는 기억풀 재료를 모아 할아버지의 기억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요정과 괴물, 도깨비의 세계 ‘미스트’ 아시아 설화의 다채로운 매력 환상 문학의 바이블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어스시의 마법사>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모험 판타지가 나왔다. <미스트 바운드>는 경험의 폭이 좁고 미숙한 주인공이 환상적인 존재와 마법이 난무하는 세계에 떨어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점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고전 판타지 소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으로 <미스트 바운드>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판타지 소설이기도 하다. 영미권 배경으로 그려졌던 여타의 작품들에 반해 이 책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좀 더 폭넓은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싱가포르에 거주 중인 대릴 코 작가는 세계에 익히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인도, 태국, 잉카 문명 등 동아시아의 문화권 속 민간 설화와 신화를 공부하여 다양한 소재로 끌어왔다. 예로부터 민간에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인 ‘민간 설화’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책 속에 등장하는 설화는 모두 이야기꾼 할아버지를 통해 전해지고, 알렉시스가 기지를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마다 상기된다. 무엇보다 할아버지의 설화는 마치 이야기 속의 이야기처럼 전달되어, 독자는 한 권의 책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고, 한층 더 풍성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족으로부터 피어나는 희망과 사랑 할머니와 손녀의 모험 판타지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로 구성된 여타의 모험 소설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할머니와 손녀의 모험담은 그에 비하면 드문 편이다. 처음에는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며, 심지어는 무서워하기까지 했던 알렉시스이지만 미스트에서의 위험천만한 모험 중 앞에서 끌어 주고 때론 뒤에서 받쳐 주는 할머니를 통해 점차 마음의 거리를 줄여 나간다. 이 책을 관통하는 관념어는 ‘희망’과 ‘사랑’이다. 알렉시스는 모험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할아버지가 강조한 희망과 사랑을 떠올린다. 단순히 괴물을 처치하고 살아남는 모험이 아닌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도깨비의 ‘안개 마법’에 당한 할아버지의 기억은 마치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뿌옇고 흐리게 변해 간다. 이는 현실의 치매를 은유한 소설적 장치이다. 치매는 개인의 질병이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 겪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미스트 바운드>는 치매 노인과 그를 부양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판타지 서사로써 풀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가족 소설이다. 판타지 문학의 대가, 정보라 소설가 번역 경쾌하고 입체적인 문장의 힘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에 연이어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정보라 소설가는 말레이시아 문학 축제에서 대릴 코 작가와 처음 만났다. 그러고는 귀국하는 공항에서 직접 <미스트 바운드>를 번역해 보고 싶다며 허락을 구했다고 한다. 환상 문학의 대가 정보라 소설가가 적극 추천한 청소년 소설이라는 점에서 《미스트 바운드》는 주목할 만한 책이다. 특히 《저주토끼》, 《고통에 관하여》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써 낸 소설가인 만큼 우리나라 독자들의 정서를 깊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원작자인 대릴 코 작가 특유의 글맛을 살리되 한층 더 경쾌하고 입체적인 문장을 통해 독자가 다채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돕는다. 2권 예고 《미스트 바운드 ② 다섯 가지 불의 시험》 할머니의 만류에 집으로 돌아온 알렉시스. 하지만 얼마 뒤 할머니가 위험에 처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다시 한번 미스트로 떠날 다짐을 한다. 2권의 주 무대는 ‘우종섬’이다. 그곳은 마법이 통하지 않고, 무시무시한 눈 괴물 ‘오니’와 몽마 ‘쿠데라’가 점령한 섬이다. 알렉시스와 도깨비 리프는 괴물들로부터 도망치다 어두운 동굴로 피신하게 되고, 그곳에서 지혜로운 산의 노인을 만난다. 노인은 다섯 가지 불의 시험을 통과해야만 알렉시스 일행을 도울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알렉시스는 다섯 가지 불의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기억풀의 모든 재료를 구해 낼 수 있을까 할아버지는 알렉시스가 아빠가 계속 직장을 바꾸고 가족 전체를 여기저기 끌고 이사 다니는 게 얼마나 지겨운지 늘어 놓는 동안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어디를 가도 서먹서먹한 느낌에 대해서 알렉시스가 불평하자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친구를 사귀려는 노력도 하지 않게 되었다고 고백하자 할아버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털어놓으면 귀담아 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할아버지는 이야기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지만 알렉시스는 할아버지가 귀 기울여 들어 주는 것을 더 좋아했다.‘할아버지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엄청 많이 아시는 건 그래서일지도 몰라. 사람들이 말하는 걸 할아버지가 모아서 주머니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거야.’ _ <흩어짐> “네가 내 집을 부쉈으니 내가 너의 뇌를 부숴 주겠다!”그 말과 함께 희미한 보라색의 반짝이는 안개가 케니트의 주름진 양손에서 뿜어져 나왔다. 알렉시스는 어리둥절한 채 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슬로우모션처럼 느끼며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케니트는 녹슨 손잡이가 달린 오래된 프로젝터를 돌려 무시무시한 슬라이드 쇼를 펼치는 것만 같았다. _ <흩어짐> 중에서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
양철북 / 수잔 크렐러 지음, 함미라 옮김 / 2013.10.31
9,500원 ⟶ 8,550원(10% off)

양철북청소년 문학수잔 크렐러 지음, 함미라 옮김
카르페디엠 시리즈 34권.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던 마샤가 목격한 폭력의 기억과 성장을 담고 있다. 독일 청소년 문학 평론가들에게 예술적 구성이 뛰어나다는 호평과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2013년 한스외르크마틴상을 수상하고, 독일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작품이다. 폭력을 마주한 보통 사람들의 복잡하고도 다양한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짧은 호흡으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에 담담한 문체가 더해져 폭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더욱 흡인력 있게 전하는 이 책은 평화라는 가면을 쓴 채 폭력을 은폐해 버리는 사회에 거대한 물음을 던진다. 마샤는 놀이터에서 만난 남매 율리아와 막스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대다수의 마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마샤는 남매 율리아와 막스를 폭력에서 구하기 위해 보리밭 푸른 빈 집으로 남매를 데리고 가 그들을 가둬 버리는데….“우리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그럼 평화로워지니까.” 폭력을 마주한 보통 사람들의 복잡 다양한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줘 독일에서 수많은 찬사와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 열세 살 소녀의 눈에 폭력은 어떻게 비쳤을까?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던 마샤가 목격한 폭력의 기억과 성장을 담고 있다. 마샤는 놀이터에서 만난 남매 율리아와 막스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대다수의 마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마샤는 남매 율리아와 막스를 폭력에서 구하기 위해 보리밭 푸른 빈 집으로 남매를 데리고 가 그들을 가둬 버리는데……. 이 책은 폭력을 마주한 보통 사람들의 복잡하고도 다양한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남매를 도와주는 방법으로 납치라는 또 다른 폭력을 선택한 마샤의 행동을 두고 독일 청소년문학 평론가들 사이에서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짧은 호흡으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에 담담한 문체가 더해져 폭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더욱 흡인력 있게 전하는 이 책은 평화라는 가면을 쓴 채 폭력을 은폐해 버리는 사회에 거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은 독일 청소년 문학 평론가들에게 예술적 구성이 뛰어나다는 호평과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2013년 한스외르크마틴상을 수상하고, 독일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입 밖에 꺼내지 않는 문제, ‘방 안의 코끼리’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라는 영어 속담이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두려워서 혹은 편안함을 침해당할까 봐 아무도 입 밖에 내지 않는 큰 문제’를 이르는 말이다. 좁은 방이 미어터질 듯 온몸을 구기고 있는 거대한 코끼리가 떠오른다.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는 독일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피해자인 아이들, 그리고 침묵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남편이 아내를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 입건된 사건만 6000여 건이다. 그리고 아동학대도 2012년까지 조사된 것만 6400여 건에 이르고, 9년 전에 견주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 이 책은 일상적으로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사회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웃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지하게 물음을 던진다. 폭력에 침묵하는 사람들과 그 침묵으로 유지되는 ‘평화’를 허문 열세 살 소녀의 물음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 열세 살 아이의 눈에 비친 폭력은 어떤 모습일까? 독일 작가 수잔 크렐러가 쓴 청소년 소설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는 주로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와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루었던 청소년 소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폭력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다수의 사람들과 그 침묵으로 ‘평화’를 유지하는 사회의 모습에 주목한다. 열세 살 소녀 마샤는 남매 율리아와 막스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대다수의 마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마샤는 남매 율리아와 막스를 구하기 위해 보리밭 푸른 빈 집에 남매를 가두고 만다. 이 책은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그 폭력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폭력에 시달리지만 주변에 알려지면 더 나쁜 상황을 만들까 봐 자신들의 상황을 숨기려고만 하는 남매, 집에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지만 마을 주민들에겐 점잖고 깍듯한 이웃으로 인정받는 아빠, 이런 사실을 빤히 알면서도 평온한 삶이 망가질까 봐 외면하고 침묵하는 대다수의 마을 사람들. 마샤의 눈에는 모두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들이기만 하다. 마샤는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마샤의 선택은 납치라고 할 수도 있겠고, 법을 어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가정폭력이라는 코끼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계기가 된다.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 마샤의 고군분투는 그래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도대체 내가 왜 아무 말도 하면 안 되는 거니?” 독자들에게, ‘평화’를 위해 폭력을 감추는 사회에 던지는 마샤의 이 물음은 많은 생각할 거리를 가져다줄 것이다. 짧은 호흡, 담담한 문체, 한 편의 스릴러 영화 같이 흡인력 있는 이야기! 이 책은 주제의식과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남매를 푸른 집에 가두는 마샤의 선택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숨 가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나아가 마치 스릴러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은 긴장감과 흡인력을 선사한다. 다. 각 장마다 짧게 끊어지는 호흡과 마샤의 시선으로만 그려지는 인물들의 생생한 말과 행동, 그리고 마샤의 세세한 감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은 심리 묘사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듯 담담하게 풀어내는 문체는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폭력이라는 주제를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찬사와 논쟁을 불러일으킨 2013년 독일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작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는 수잔 크렐러의 첫 장편 소설이다. 작가는 “만약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가정폭력 같은 험한 일이 벌어지다고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정폭력이 벌어지는 것 같은 징후에 더욱 민감해질 것과 그 징후를 보고 회피하지 말고 용기를 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이 책은 데뷔작인데도 독일 평론가들과 독자 사이에서 수많은 찬사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독일의 저명한 언론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는 “수잔 크렐러는 아이들의 비참함을 감동적으로 묘사해냈다. 그리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의 이면에서 선과 악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평했다. 2012년에 출간된 이 책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2013년에 독일어권 최대 범죄소설 문학상인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상을 관장하는 도서연맹에서 수여하는 독일 최우수 청소년 범죄소설상인 한스외르크 마틴 상을 수상했고, 2013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후보 심사평에서 “수잔 크렐러의 첫 소설은 매우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야기가 예술적으로 매우 빼어난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 외에도 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즈 상을 받았고,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IBBY)에서 선정한 2014년 명예리스트에 올랐다.“꽃들이 아주 싱싱해요, 정말로요. 아주 빨갛게 활짝 피었던 걸요.”“옛다, 얘야. 그래도 열 송이는 가져갈 수 있겠지.”“하지만 이렇게 싱싱한 걸……. 그런데 제가 뭐 하나 여쭤 봐도 될까요?”“내가 너 주려고 끈으로 묶었어.”“집에 있는 것들도 아직 싱싱한데……. 얀센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여기 사람들 모두 잘 아시죠?”“그건 눈속임이야. 단지 싱싱해 보일 뿐이란다. 얘야, 실제로는 이미 시든 것들이지. 속 깊은 곳은 이미 썩어 들어간 거야.” 막스의 엉덩이와 등은 성한 구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온통 상처투성이였다. 팔 안쪽이며 넓적다리 뒤쪽이며 사방에 상처가 나 있었고, 붉은 매 자국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퍼런 멍이 어떤 곳은 더 진하게, 어떤 곳은 더 연하게 푸른빛을 띤 채 얼룩덜룩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엉덩이 양쪽에도 붉은 자국이 커다랗게 하나씩 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막스의 양쪽 발에도 똑같이 붉은 자국이 있는 걸 보았다. “마샤가 무슨 이야길 하더라고. 창문으로 봤다나 어쨌다나. 크리스티안이 막스에게 어떻게 하더래. 그 이상은 나도 몰라.”“(……) 마샤한테 무슨 증거라도 있어? 증거가 없으면 그 애는 우리들 모두를 궁지에 빠뜨릴 거야. 여기 우리 모두를 말이야, 알겠나? 그렇게 되면 공동체도, 주민 축제도 다 끝장이 나는 거지.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되면 우리는 비참하게 꼭꼭 숨어 지내겠지. 우리가 그 일에 관련이 없다고 해도 말이야. 전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도.”(……)“우리한테 증거가 있나?”“아니! 없지.”“뭐 정확히 아는 건 있고?”“없……지. 전혀 아는 게 없지. 우린 아무것도 알고 있지 않지.”“좋아. 그럼 그렇게 밀고 나가세.”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불교 편
시그마북스 / 황푸차이 엮음, 강은영 옮김 /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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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청소년 역사,인물황푸차이 엮음, 강은영 옮김
불교의 생성에서부터 중국에서의 발전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 내었다. 불교 상식을 과학, 역사, 문학의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쉬운 설명과 역사의 맥을 꿰뚫어 본 새로운 시각으로 불교 입문서의 역할도 할 수 있는 책이다. 그 밖에 200여 개의 회화, 벽화, 서예 등 다양한 그림과 사진이 실려 있다.1장_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다 붓다의 탄생 성장의 고뇌 싯다르타의 사랑 궁 밖에서 본 번뇌의 그림자 생로병사의 굴레 산속의 고행 1 산속의 고행 2 붓다가 되는 길 2장_ 중생을 구하는 길 최초의 설법 귀향 붓다의 가르침 은원의 굴레 금살니나 이야기 아난다에게 찾아온 유혹 붓다의 마지막 설법 3장_ 중국 불교역사의 시작 꿈에서 부처를 만나다 불도징 도안과 비수전투 동오의 첫 번째 승려 서역의 불경 번역가 구마라습 정토종의 창시자 승려가 된 황제 양무제 서역으로 가는 길 석불이 고개를 끄덕이다 북위 태무제의 불교 탄압 4장_ 중국 불교, 찬란한 꽃을 피우다 중국 불교 최초의 종파 창시자 정토종을 처음 제시한 담란 삼론종의 창시 현장법사의 서역기행 1 현장법사의 서역기행 2 왕관을 버리고 가사를 입다 화엄종의 창시와 발전 정토종의 발전을 이끈 선도법사 남산 율종의 창시자 도선 보제는 본래 보리수가 아닌 것을 의발을 잃다 찬하의 원리를 설명하다 신라 승려 김교각 1 신라 승려 김교각 2 일본에 불법을 전하다 5장_ 불교, 긴 여운을 남기다 물고기를 놓아준 죄 불인선사와 소동파 티베트 불교의 개혁자 종객파 남전불교의 시작 명나라 말기의 4대 고승 1 명나라 말기의 4대 고승 2 선종의 거장 허운대사 승려로 새로운 인생을 걷다 6장_ 붓끝에 묻어나는 선심 파초잎에 붓글씨를 쓰다 익살스님 도제 신안화파 승려 홍인 울음을 차가운 붓끝에 담은 승려 주탑 팔지두타의 시선(詩禪) 세계 폭풍처럼 살다간 승려2,000년 동안의 충돌과 융합 불교의 ‘고공무상관(苦空無常觀: 이 세상 모든 사물은 중생의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므로 고(苦)이고, 모든 것은 인연의 화합으로 생기는 것이지 실체나 제 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무상(無常)이며 공(空)하다는 사상)’은 노자 사상 중 ‘무위론(無爲論)’과 일치하지만 ‘불경왕자(不敬王者 : 세속을 떠난 이는 자기 아버지나 국왕을 예경(禮敬)할 필요가 없다)’는 유가 사상의 ‘삼강오륜(三綱五倫)’과 대치되는 것이다. 기원전 6세기에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는 중국으로 전파된 후 기존의 노장, 유가, 도가 사상과 때로는 배척하고 때로는 융합하다가 현재는 동양을 대표하는 3대 사상으로 자리 잡았다. ‘불교’ 편은 사실적 사건과 불교계의 일반적인 정설을 바탕으로 문학적인 묘사를 가미하여 아시아 문화의 바탕이 된 불교에 재밌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로드스쿨러
또하나의문화 / 고글리 지음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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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문화청소년 문학고글리 지음
200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돈의 압박에 밀리지 않고 배우고픈 거 배우고 하고픈 일 하면서도 먹고살 수 있는 길을 조금씩 이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학생, 자퇴생(또는 탈학교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홈스쿨러’ 정도가 청소년 학습자를 표현하는 단어의 전부였던 때. 아이들은 스스로를 명명한 새로운 개념어 ‘로드스쿨러’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다양한 장소에서 상영회를 열면서 로드스쿨링을 하고 싶거나 하고 있는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학습 방식의 출현을 세상에 알린다. 아이들은 스스로 찾아낸 대안적인 학습 방식이 일회적인 실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깊이와 적용 범위를 더할 수 있도록 고민과 논의를 거듭하며 실험을 이어 간다. 는, 그 대안적인 배움 방식의 탄생부터 진행 과정,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곡절 많은 이야기를 보여 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로드 다큐(?), 대안교육계의 ‘무한도전’이다.프롤로그: 로드스쿨러 스스로를 명명하다_어딘/인경 나는 로드스쿨러다 그날, 나는 교통카드를 바꿨다_산 쫌 맞아 본 아이들의 미심쩍은 스쿨버스_콩냥 땀내 나는 빨간 구두_콩냥 길 위의 학교 텐트 하나 쳐 놓고 마을이라네_산 내가 만난 로드스쿨러_성훈 청주, 우리들의 이유 있는 외출_연지/나마 광화문으로 귀가하는 소년_제규 실전! 로드스쿨링!_산 신나 여행스쿨 아주 특별한 입학식: 신라? 신나!_산 나의 비빌 언덕, 여왕릉_보라 아흔아홉 갈래길_여탐 수로부인, 당신은 누구신가요_연지 셀프카메라 불량 유기농 소녀의 고백_한백/산 탐욕스런 고치의 고뇌_콩냥 좌충우돌, 편의점에 살다_따오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알바_콩냥 백일장 순례_ 여탐 여자 뒤를 걷는 남자_제규 Off the Record 햇빛반 선생님의 은밀한 매력_나마 어머니 전상서_99 욕정처자 성장기_콩냥 원피스를 위한 나라는 없다_머핀 어른이 되지 않겠어_옵 에필로그: 길 위의 꽃, 로드스쿨러_어딘 글쓴이 소개 ★ 200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세상과 징하게 연애 중인 길바닥 인생들의 또 다른 이름, 로드스쿨러! 그 엉큼발랄한 삽질 연애담을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농밀한 배움을 바란 사람들 사이의 ‘Secret', 진작에 로드스쿨러가 있었다?! 드라마 에서 미모와 체력과 지력을 겸비한 집단으로 나오는 화랑! 화랑과 공자, 예수, 싯다르타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길 위에서 삶과 제대로 연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부했던 ‘로드스쿨러’들이라는 것! 돈 부자가 되는 Secret이 ‘간절히 원하는 거!’라면, 앎의 부자가 되는 비밀은 ‘간절히 바라기 + 삶의 현장에서 배움과 삶과 말이 서로 통하게 하기!’라는데?! 10시간 이상 엉덩이 붙이고 앉아 공부하다가 졸업하고 나면 연기처럼 머리에서 사라지는 배움은 이제 그만~ 여행하며 배우고 싶은 거 배워도 정말 괜찮다! 당신 발 닿는 모든 곳이 교실이고 당신 삶이 교과서며, 당신 삶의 고민을 풀어 줄 열쇠가 된다면 에로 만화도 교재가 될 수 있다! 유랑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수다 떨고 함께 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 . 길바닥 아이들의 엉큼발랄한 삽질에 가슴이 뛴다면, 떠나라~ 당신 숨구멍을 틔워 줄 뚫어뻥이 있는 곳으로!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이 험한 세상에~ 왜 태어났니♬” 생일 맞은 사람 빈정 상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이 생일축하송의 개사 버전은 로드스쿨러들이 줄곧 듣는 얘기다. 로드스쿨러(Roadschooler), 배움을 찾아 유랑하고 사람들과 앎을 나누는 길바닥 배움 폐인들. 여행하며 하고픈 공부한다는 게 말이야 번드르르하고 재미있을 것도 같지만, 정규 코스 착실하게 밟아 명문대 나와도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그렇게 공부해서 대체 앞으로 어떻게 먹고산다는 걸까? 로드스쿨러, 대체 이 험난한 세상에, 어쩌려고 태어난 거니? 로드스쿨러, 그런 세상이라 등장했다 사실, 길바닥 아이들도 먹고사는 걱정, 한다. 진즉부터 시작한 걱정이라 알바와 공부를 병행한 아이들은 쪼들리는 통장 잔고와 저질 체력 사이에 매일같이 고뇌하며 세상의 까칠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그 와중에 아이들이 건져 올린 답은 이거다. 돈 벌어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라 시작한 로드스쿨링이고, 그래서 지금도 길 위에서 앎을 나누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랑하며 배우길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살길 찾으려고 시작한 여행인데 살기 힘들수록 더 열심히 눈 밝히며 돌아다니는 건 어찌 보면 이 아이들에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책 에는, ‘돈, 돈, 돈’하는 세상 속에서 돈의 압박에 밀리지 않고 배우고픈 거 배우고 하고픈 일 하면서도 먹고살 수 있는 길을 조금씩 이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네 판타지에 똥침을 가하마 돈이 없으면 배움을 이어갈 수 없고, 배움을 나누기 위해 만든 공간조차도 돈과 힘에 잠식되어 학생들의 행복한 삶이나 배움에 대한 열망보단 돈과 힘을 기준으로 수업 내용과 가르치는 이들의 선정/퇴임 등 많은 것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서, 돈과 공간의 구속에서 뛰쳐나와 스승과 배움을 찾아 떠도는 아이들. 학교나 집이나 학원에 붙어 공부하는 게 아니므로, 아이들은 ‘엄친아’나 ‘바람직한 청소년상’이 되라는 어른들의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여행과 공부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앗, 나를 가두던 룰들이 사실은 별것 아니었군.’을 알아가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바람직한 청소년상’ 판타지에 각자의 삶 ― 아르바이트, 연애, 성욕, 섹스, 동성애, 왕따, 자퇴 등 ― 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똥침을 가한다. 하여 는, 갇히지 않은 배움을 향한 구애담인 동시에, 사회가 귀 기울여 들어 주지 않았던 다양한 아이들의 진짜 삶, 생생한 말들로 만든 ‘화끈한 똥침 종합선물세트’다. 아 놔, 나도 입이 있는데 왜 내 소개를 당신이 합니까 그러나 똥침의 파괴적(?) 강렬함만 있고 새살 돋게 하는 ‘대안’이 없다면, 간만에 속 시원한 쾌변 후 앙상한 휴지걸이를 발견했을 때의 심정과 뭐가 다를까. 가 선사하는 똥침 세트는 새살 솔솔 돋게 하는 마데카○ 같은 대안을 첨부한 세트이니, 변기 위에 앉아 혼 빠진 표정 짓지 않아도 괜찮다. 각자가 안고 있는 삶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아이들의 ‘커밍아웃’은, 고민에 대한 직시와 시대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각자의 삶에 적합한 새로운 룰과 대안적인 삶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동력이 된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토로할 수 없었던 삶의 고민과 일상을 텍스트 삼아 시대를 읽고 자신의 말로 삶을 풀어내려는 아이들. 삶과 공부하는 내용과 말을 일치시켜 나가는 작업 속에서, 아이들은 지식인 어른들이 명명하는 청소년의 삶에 자신을 구겨 맞추는 것을 그만둔다. 그리고 ‘나’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기준과, 자신의 삶을 설명할 자신의 말을 찾아낸다. ‘학생, 자퇴생(또는 탈학교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홈스쿨러’ 정도가 청소년 학습자를 표현하는 단어의 전부였던 때. 아이들은 스스로를 명명한 새로운 개념어 ‘로드스쿨러’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다양한 장소에서 상영회를 열면서 로드스쿨링을 하고 싶거나 하고 있는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학습 방식의 출현을 세상에 알린다. 이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찾아낸 대안적인 학습 방식이 일회적인 실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깊이와 적용 범위를 더할 수 있도록 고민과 논의를 거듭하며 실험을 이어 간다. 는, 그 대안적인 배움 방식의 탄생부터 진행 과정,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곡절 많은 이야기를 보여 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로드 다큐(?), 대안교육계의 ‘무한도전’이다. 단물만 쏙 빼먹는 이동, 이제 그만~ 사람도 돈도 지식도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하는 시대, 아이들의 삶이라고 해서 그 흐름을 벗어나진 않는다. 더 좋은 교육 조건과 더 좋은 경제적 기회를 찾아 이동하는 아이들. 이처럼 이동이 일상이 되어 버린 시대에, 학습 내용에 이동에 대한 성찰을 넣고 학습 방법에 이동을 적용한 아이들이 등장한 건 우연이 아니다. 이동이 일상인 세상이 되었다면, 그 세상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선 지금보다 이동이 적던 시대에 생겨난 특정 교육 공간 중심의 정적인 학습 방식에서 경계를 넘나든다는 것의 의미를 사유하고 그 사유한 내용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학습 방식으로 넘어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머문 지역에서 단물만 쏙 빼먹고 몸만 빠져나오는 이동,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인 곳을 황폐하게 만드는 이동이 아니라, 경계를 넘나들며 얻은 성찰을 바탕으로 각자가 발 딛고 있는 터전을 풍요롭게 가꿀 수 있는 ‘책임 있는 이동’을 하는 사람들을 길러야 할 시기가 온 것이기도 하다. 교육계의 ‘무한도전’뿐 아니라 ‘잘 먹고 잘 사는 법’까지 넘보는 는, 이동에 대해 고민하고 이동을 통해 학습한 아이들이 로드스쿨링 과정에서 섭취한 앎을 자신이 속한 곳에 건강하게 적용시켜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로드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책임 있는 이동을 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에 교실은 어떻게 변신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 대한 시기적절한 힌트가 되어 줄 것이다. , 그대들 삽질에 CHEERS!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산 개념어 ‘로드스쿨러’. 스스로 내비게이션이 돼서 목표를 정하고 경로를 만들어야 하는 로드스쿨러에겐 친구가 길이고, 멘토가 길이고, 도서관이 길이고, 평생이 길이다. - 한겨레 21@신윤동욱 기자 승자 독식 시대의 암울한 미래를 통찰한 듯, 이 아이들은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났고 텐트를 하나 쳐 놓고 마을이라 우기더니 밝은 미래를 가지고 돌아왔다. 각자 또 같이 배우는 돌봄과 배움의 마당을 여는 로드스쿨러. 오랜만에 돌아온 반가운 친구들이다. - 조한혜정@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하자센터장 제도 교육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처음 낯설게 느끼는 것은 ‘길’이다. 제도는 아이들에게 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낮엔 학교에, 밤에는 사교육 현장에 있어야 착한 아이다. 는 ‘길’을 제 것으로 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있으라 하는 곳에 있지 않고 있고자 하는 곳을 찾았던 길들의 기록이다. - 김현진@에세이스트 실용교양 분야의 응모작 중 절반 가량은 청소년들이 쓴 여행기였다. 그들은 여행기에서 지식 자랑이 아닌 청소년다운 창조적 열정으로 주변의 사물과 사람과 사건을 다루는 솜씨가 만만찮았다. ‘고글리’가 쓴 는 그중에서도 압권이었다. 글 모두가 세속에 때 묻지 않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고 있어 가장 빛나 보였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및출판지원사업 심사평@한기호로드스쿨링: 너만의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거야어떤 학교를 원해? 자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 학교의 좋은 점과 싫은 점,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봐. 너를 행복하게 하고, 네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 거니까. (90쪽 ★ 실전! 로드스쿨링!) 수업 내용: 심심했던 네 심장을 뛰게 만드는 모든 것너도 잘 생각해 봐. 짜릿했던 기억, 너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무언지. 굳이 미래-직업과 연결 짓지 않아도 돼. 그러기 시작하면 무지 피곤해지고, 주저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되니까. 학교 다닐 때 무진장 하고 싶었으나 시험공부에 시달리느라 못해 봤던 것, 지금 네 마음이 이끄는 것, 무엇이든 좋아. (92쪽 ★ 실전! 로드스쿨링!) 수업 교재: 에로 만화도 교재다? 천 개의 삶, 교재 고르기도 Do It Yourself!이리하여 나의 불량한 로드스쿨링이 시작되었다.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자격증이 나오는 공부도 아니고, 배우는 속도도 제멋대로이며, 공부하는 내용 중엔 ‘여성의 성적 주체성’이니 ‘성적 소수자가 받는 억압’이니 ‘여성의 눈으로 역사 읽기’, ‘에로 만화’ 등 아버지께서 아시면 뒷골 당겨하실 내용도 분명 있다. 그러나 내가 벌어 내 돈 내고 하는 공부이니 학습 속도나 학습 내용을 누군가 통제하거나 억압하지도 않고, 특정 공간에 얽매인 공부가 아니니 내 성향이나 학습 내용이 공간의 주인 입맛에 안 맞는다고 그 앞에서 굽실거리거나 쫓겨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36쪽 ★ 땀내 나는 빨간 구두)
미래 살아가기 2
인문의숲 / 이운묵 (지은이)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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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숲청소년 인문,사회이운묵 (지은이)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21세기는 꿈과 이상 그리고 희망이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이나 결심을 쉽게 내릴 수가 없는 시대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두렵다. 『미래 살아가기』는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적 정신으로 대안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합리적 좌표를 설정하고 미래로 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기술되었다.차례-【제2권】 프롤로그 『미래 살아가기』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_ 5 『미래 살아가기』 구성과 이해 _ 14 제1부 용기를 「잡자」-용기 있게 나와 세상의 중심을 잡자 _ 20 (세상의 바다에서 균형을 잡고 파도타기를 하는 노하우) 용기 있는 청소년이 세상의 중심에 선다 _ 23 성장을 위한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조절 _ 34 고독의 시간을 두려워 말라 _ 46 청소년의 미래, 어떻게 준비할까? _ 57 청소년의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기술 _ 70 문명의 신 슈퍼클래스와 종교적 이해 _ 78 제2부 인성을 「쓰자」-나를 더욱 사람답고 유익하게 쓰자 _ 94 (청소년이 나아가야 할 길) 나를 나답고 사람답게 써야 하는 이유 _ 97 청소년의 인성과 마음 _ 102 사람다움의 길과 인문정신 _ 108 길잃은 위기의 인문학과 청소년의 미래 _ 114 청소년이 갖추어야 할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_ 125 가정이 왜 중요한가? _ 135 제3부 지혜를 「알자」-지성을 갖추고 지혜로움을 알자 _ 150 (삶을 일깨우고 살찌게 하는 철학 이야기) 길과 나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길 _ 153 철학(哲學)이 없는 영혼은 향기가 없다 _ 161 야구를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_ 172 청소년기에 읽어야 할 고전 인문학 _ 177 삶(生)은 살아 움직이는 경전이다 _ 191 ‘중심 잡기’는 마음 다스리는 기술 _ 199 서양의 카르페 디엠과 동양의 시중(時中) _ 225 제4부 진실로 「살자」-세상과 더불어 진실하게 살자 _ 234 (현대 문명사회의 진실과 사람 노릇) 자신의 삶에 진실한 것이 잘사는 것 _ 237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답 있다 _ 250 천 리를 가려면 백 리부터 준비하자 _ 254 인성(人性), 미래 문명사회의 마지막 보루 _ 259 사람 노릇과 현대 문명사회의 갈등 _ 270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의 선택 _ 278 참고문헌 _ 288 부록-청소년을 위한 명언 _ 298 세계의 위대한 사상가 _ 312청소년의 고민과 성공전략 솔루션! 이 책 『미래 살아가기』는 21세기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장차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편입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실천적 덕목 8가지 항목에 대해 ‘명사’가 아닌 ‘동사’의 실천적 의미를 담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한 내용이다. 【제1권】 1부에서는 희망을 「찾자 편」, 2부는 미래를 「보자 편」, 3부는 열정을 「먹자 편」, 4부는 사랑을 「하자 편」으로 구성했다. 【제2권】 1부에서는 용기를 「잡자 편」, 2부는 인성을 「쓰자 편」, 3부는 지혜를 「알자 편」, 4부는 진실로 「살자 편」으로 각각 구성한 사유의 담론이다. 꽃은 절로 피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21세기는 꿈과 이상 그리고 희망이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이나 결심을 쉽게 내릴 수가 없는 시대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두렵다. 『미래 살아가기』는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적 정신으로 대안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합리적 좌표를 설정하고 미래로 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기술되었다. 이런 내용은 다양한 삶의 가치와 의식을 추구함으로써 오늘과 내일의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고, 무엇이 문제이고, 원인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한 내용이다. 21세기 밀레니얼 세대가 미래의 문명사회를 향해 도전해갈 수 있는 열정과 용기, 인문정신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학문적 이론과 체계로 이해시키고 정신적으로 성장케 하는 동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상상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긍정과 희망으로 미래를 창조해낼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좌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기술했다. 『미래 살아가기』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강한 인문적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21세기 미래 문명사회의 튼실하고 성숙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런 인문적 무장과 힘이 미래사회의 안정과 국가번영에 초석이 되고 개인의 삶을 성공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끌고 개척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확신이다.


유형+ 씨뮬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1 영어 독해 (2023년)
골드교육 / 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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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교육학습참고서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최신 기출 순서로 엄선된 학평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학습한다. 매일매일 12개 지문 이내 분량으로 압축적,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며 채점을 간단히 매일 할 수 있게 체크 박스를 붙였다. 또한,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공부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한다. 최신 출제 트렌드와 1등급 꿀팁을 제공하며, 수능 영어를 대비해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7년간의 수능 출제 경향과 꿀팁을 정리했다.Day 01 글의 목적 문법 플러스 1. 문장의 구조 어휘 플러스 1.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1) Day 02 글의 심경∙분위기 문법 플러스 2. 주어의 이해 어휘 플러스 2. 유의어 (1) Day 03 필자의 주장 문법 플러스 3. 목적어와 보어의 이해 어휘 플러스 3. 반의어 (1) Day 04 함축∙지칭 추론 문법 플러스 4.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 어휘 플러스 4. 파생어 (1) Day 05 글의 요지 문법 플러스 5. 시제 어휘 플러스 5.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2) Day 06 글의 주제 문법 플러스 6. 조동사 어휘 플러스 6. 유의어 (2) Day 07 글의 제목 문법 플러스 7. 수동태 어휘 플러스 7. 반의어 (2) Day 08 도표 정보 파악 문법 플러스 8. 가정법 어휘 플러스 8. 파생어 (2) Day 09 내용 일치∙불일치 문법 플러스 9. 부정사 어휘 플러스 9.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3) Day 10 안내문 문법 플러스 10. 동명사 어휘 플러스 10. 유의어 (3) Day 11 어법 정확성 파악 문법 플러스 11. 분사, 분사구문 어휘 플러스 11. 반의어 (4) Day 12 어휘 적절성 파악 문법 플러스 12. 접속사 어휘 플러스 12. 접두사 Day 13 빈칸 추론(1) 어휘, 짧은 어구 문법 플러스 13. 관계대명사 어휘 플러스 13.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4) Day 14 빈칸 추론(2) 긴 어구, 문장 문법 플러스 14. 관계부사 어휘 플러스 14. 유의어 (4) Day 15 흐름에 무관한 문장 찾기 문법 플러스 15. 병렬 구조 어휘 플러스 15. 반의어 (4) Day 16 문단 내 글의 순서 파악 문법 플러스 16. 명사, 대명사 어휘 플러스 16. 접미사 Day 17 주어진 문장의 위치 파악 문법 플러스 17. 형용사, 부사 어휘 플러스 17.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5) Day 18 문단 요약 문법 플러스 18. 비교 구문 어휘 플러스 18. 유의어 (5) Day 19 장문의 이해 (1) 문법 플러스 19. 어순에 주의해야 할 구문 어휘 플러스 19. 반의어 (5) Day 20 장문의 이해 (2) 문법 플러스 20. 강조와 도치 어휘 플러스 20. 다의어 Day 21 미니 고난도 Test 1회 Day 22 미니 고난도 Test 2회 Day 23 미니 고난도 Test 3회 Day 24 미니 고난도 Test 4회[교재 특징] 1. 내신 대비 서브 노트 고1 영어 독해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 내신 요약입니다. 서브 노트를 활용하여 중간·기말고사 직전에 빠르게 영어 문법을 익혀 봅시다. 2. 가장 효율적인 24일의 학습 체계 최신 기출 순서로 엄선된 학평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학습합니다. 매일매일 12개 지문 이내 분량으로 압축적,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며 채점을 간단히 매일 할 수 있게 체크 박스를 붙였습니다. 3. 출제 트렌드와 대표 기출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공부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합니다. 최신 출제 트렌드와 1등급 꿀팁을 제공합니다. 수능 영어를 대비해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7년간의 수능 출제 경향과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각 유형의 대표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문법 플러스 / 어휘 플러스 문법과 어휘를 알면 영어 독해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독해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 문법 20개를 학습합니다. 독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수능에 필수적인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유의어, 반의어, 파생어, 접두사, 접미사, 다의어를 학습합니다. 5. 미니 Test 21~24일은 간단하게 미니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영어 절대 평가의 변별력을 좌우할 수 있는 고난도 문제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설 각 지문의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며 많이 틀린 문항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풀이를 제시합니다. 직독직해를 통해 영문의 기본 구조를 마스터하도록 하였습니다. 골드교육 홈피 학습 지원 자료 코너에서 지문에 나온 어휘를 한글 파일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7. Big Event 1+3 교재를 구입하신 분들께 고1, 2, 3 한국사·사회탐구·과학탐구 과목 중에서 학년에 상관없이 원하는 세 과목의 최신 모의고사(과목별 4~12회 구성) PDF 파일을 보내 드립니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최애가 되고 싶어
북오션 / 범유진, 정재희, 최형심, 임하곤 (지은이) / 2024.07.11
17,000원 ⟶ 15,300원(10% off)

북오션청소년 문학범유진, 정재희, 최형심, 임하곤 (지은이)
청소년기는 앞으로의 취향이 정해지는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 동안 깊게 빠진 것들은 우리의 인생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친다. 이 책, ‘최애가 되고 싶어 - 소중하니까, 열렬하게 덕질하는 10대의 4가지 이야기’는 그 시절 우리의 덕질에 대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렬히 사랑했던 최애와의 추억이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을 통해 그때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 이 책은 청소년들뿐 아니라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무언가를 사랑하고 열렬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최애가 되고 싶어 - 범유진 흑마법인 줄 몰랐어 - 정재희 그림자의 집 - 최형심 시네필 능력 대결 - 임하곤#지금 무언가에 깊이 빠져든 것이 있는 사람에게 #청소년기의 덕질, 그 열정과 사랑의 이야기들 #덕질 경험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덕질의 세계로 떠나는 추억여행 “한 번 덕질한 사람은 영원히 덕질한다” 당신의 최애는 누구인가요? 청소년기는 앞으로의 취향이 정해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 동안 깊게 빠진 것들은 우리의 인생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칩니다. 이 책, ‘최애가 되고 싶어 - 소중하니까, 열렬하게 덕질하는 10대의 4가지 이야기’는 그 시절 우리의 덕질에 대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열렬히 사랑했던 최애와의 추억이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을 통해 그때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이 책은 청소년들뿐 아니라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무언가를 사랑하고 열렬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소중하니까 열렬하게, 네 명의 작가가 엮은 네 가지 이야기 청소년기의 덕질, 그 열정과 사랑의 이야기들 누구나 청소년기 시절에 깊게 빠져들었던 대상이 있습니다. 그 시기, 우리는 세상이 궁금했고,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었습니다. 그 열정은 때로는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를 더 용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빠지는 덕질은 단순한 취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탐구하며, 더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덕질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청소년기라는 중요한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덕질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청소년기의 열정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덕질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네 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네 편의 이야기는 그 시기의 열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자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리게 하고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네 가지 덕질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찾아갑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덕질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게 될까요?나는 포스터를 봤다. 파란 체크무늬 치마에 흰색 셔츠, 약간 노란빛이 도는 조끼. 다른 것은 ‘장하리’는 커다란 리본을 매지만, 내가 다니는 중학교는 체크무늬 넥타이를 맨다는 것뿐이다. 그 정도 차이야 뭐. ‘장하리’도 가끔은 넥타이를 맸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게다가 ‘장하리’ 코스튬플레이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펜던트다.‘장하리’가 되자.학교에 있는 동안은 내내, 장하리 코스튬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러면 다른 누군가가, ‘장하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펜던트를 건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았다.- 최애가 되고 싶어 아직 덜 깬 잠을 뭉개고 있는데 알람 소리 대신 낯선 소리가 들려왔다.“그만 자고 일어나. 응? 잠꾸러기야!”수다쟁이 녹두가 내 가슴 위에 앉아 애옹거리고 있었다. 나는 벌떡 일어나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놀란 밤이가 꾹꾹이를 하다 후다닥 일어나 도망갔다.“아유, 깜짝이야.”느릿느릿 걸어온 율무가 엉덩이를 밀어대며 아침 인사를 했다. 보통의 풍경이었다. 어디가 이상한 거지?“모래 좀 갈아주면 고맙겠어.”이게 무슨 상황이지? 먀아-나 에엥, 에오오가 해석되면 안 되는 거잖아!- 흑마법인 줄 몰랐어 폐가 탐방 동호회를 알게 된 것은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이었다. 그즈음 나는 낡은 집 사진을 매일 검색해 보고 있었다. 기억 속 그 집이 분명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작은 단서라도 찾고 싶은 욕심에서 이리저리 뒤지다 폐가 탐방을 하는 유튜버들을 알게 되었다. 폐가 탐방에 나선 유튜버가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떴고 그 계정의 조회수가 폭발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인지 너도나도 폐가 탐방 방송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폐가 탐방은 담력 테스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고 내가 생각하는 목적과는 달랐다.- 그림자의 집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인물
꾸벅 / 리한 지음, 김영경 옮김 / 2010.11.15
15,000원 ⟶ 13,500원(10% off)

꾸벅청소년 인문,사회리한 지음, 김영경 옮김
수십 권의 도서 자료를 참고하고 세계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 발전에 미친 영향력과 범위,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100대 인물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100대 인물에는 종교인, 정치인, 과학자, 예술가, 사상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포함되어 있어 시공을 초월하여 인류의 역사발전을 한눈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시대를 대표하는 100명의 인물과 함께 수 천 년 동안 인류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전쟁, 문화의 발전, 과학의 눈부신 진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담았다. 400장의 유화와 판화 그리고 200장의 진귀한 역사적 사진을 통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여 인물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모세 메네스 호메로스 조로아스터 마하비라 노자 유클리드 키루스2세 석가모니 공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진시황 맹자 알렉산드로스 대왕 아르키메데스 아소카 율리우스 카이사르 예수 채륜 마니 콘스탄티누스대제 아우구스티누스 수문제 우마르 무함마드 카롤루스대제 이사벨1세 윌리엄1세 우르바노2세 칭기즈칸 요하네스구텐베르크 콜럼버스 다가마 마키아벨리 코페르니쿠스 피사로 미켈란젤로 마틴루터 코르테스 엘리자베스1세 칼뱅 유스티니아누스1세 베이컨 셰익스피어 갈릴레오 케플러 하비 르네데카르트 크롬웰 로크 뉴턴 표트르1세 바흐 볼테르 오일러 루소 라부아지에 애덤스미스 워싱턴 와트 토머스제퍼슨 제너 맬서스 나폴레옹 베토벤 뢴트겐 볼리바르 패러데이 다윈 마르크스 벨 모턴 멘델 파스퇴르 대로우 맥스웰 오토 에디슨 프로이트 쿠베르탱 라이트형제 마리퀴리 간디 레닌 마르코니 플레밍 아인슈타인 히틀러 마오쩌둥 스탈린 피카소 히치콕 새뮤얼슨 케네디 만델라 마르케스 마틴루서킹 스티븐호킹 빌게이츠역사적 인물과 함께 나누는 시공을 초월한 만찬 이 책은 역사적 인물과 함께 나누는 만찬이다. 공자, 플라톤, 볼테르와 빌 게이츠가 한자리에 모여 빛나는 지혜를 나눈다. 책 속에 펼쳐져 있는 광활한 인류 문화를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의 고귀한 성품, 정복전쟁, 인문 사상과 지혜가 문학적 불꽃을 태운다. 수십 권의 도서 자료를 참고하고 세계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 발전에 미친 영향력과 범위,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100대 인물을 선정했다. 100대 인물에는 종교인, 정치인, 과학자, 예술가, 사상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인류의 역사발전을 한눈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분야를 아울러 세계 역사 속 100대 인물을 선정하여 인류의 뒤얽힌 역사발전을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씩 풀어나갔다. 풍성한 지식 시대를 대표하는 100명의 인물과 함께 수 천 년 동안 인류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전쟁, 문화의 발전, 과학의 눈부신 진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담았다. 아름다운 그림 400장의 유화와 판화 그리고 200장의 진귀한 역사적 사진을 통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여 독자들은 인물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Chingiz Khan 칭기즈칸아시아는 일찍이 강대한 민족 중 하나인 원나라 몽골의 지배를 받았다.-쑨원(孫文)쑨원은 이렇게 말했다. “아시아는 일찍이 강대한 민족 중 하나인 중국 원나라 몽골에 지배받았다.”, “거의 모든 유럽이 원조에 점령되었으며 원조는 중국의 그 어떤 시대보다 훨씬 강대했다.” 쑨원이 이토록 몽골 혹은 원나라 왕조를 찬양한 것은 단 한 사람의 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바로 원나라의 창시자인 칭기즈칸(Chingiz Khan)이다.그의 어린 시절 이름은 테무친(鐵木眞)이고, ‘칭기즈칸’은 몽골의 칸(Khan)이 되고 나서 그에게 붙여진 존칭이다. 테무친은 몽골 고원 바이칼 호수(Baikal Lake) 근처의 보르지긴 부족의 족장 아들로 태어나 풍족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9세 때 아버지가 다른 부족에서 독살되어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 세 명과 함께 힘든 유목민 생활을 시작했다. 고된 생활 속에서 테무친은 반드시 훗날 자신의 부족과 아버지 시절의 명예를 되찾으리라 굳은 결심을 세웠다.성인이 된 테무친에게 옛 부족을 다시 세우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또 화친과 합병으로 1189년에 몽골 여러 부족의 지지를 받아 칸으로 추대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 27세였다. 얼마 후 테무친은 세력이 강한 맹우(盟友)를 자신의 휘하에 두고 1196년에 적대 부족들을 섬멸해 아버지의 원한을 갚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위세와 명망을 더욱 높였다. 이렇게 해서 테무친은 몽골 초원에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1200년부터는 네 차례 전투를 일으켜 나머지 부족들마저 항복시키고 몽골 초원을 통일했다. 1206년 봄, 마침내 대몽골 제국을 건국하여 칸의 자리에 오르고 ‘칭기즈칸’이라고 불렸다.칭기즈칸의 원대한 포부는 단지 몽골 초원의 영웅이 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군주의 자리에 오른 후 계속해서 영토 확장을 위해 남진(南進)과 서정(西征)을 진행했다. 그는 20년 동안 재위하면서 끊임없이 영토 확장 전쟁을 벌였다. 중국의 서하, 금, 서요를 정복하고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러시아 등지를 직접 정복했다. 이 영토들을 모두 자식들에게 분봉하고 그들에게 칸의 제국을 세우도록 했다. 1227년 칭기즈칸은 66세에 중국 서하를 다시 정벌하는 과정에서 병사해 기련곡(起輦谷)에 안장되었다. 《원사(元史)》는 칭기즈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칭기즈칸은 원대한 책략가였다. 군사를 다루는 데 신기(神技)에 가까운 재주가 있어 사십여 개국을 멸망시키고 중국 서하를 점령했다. 이 밖에도 그의 위대한 업적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칭기즈칸은 재위 기간에 탁월하고 효과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먼저 행정과 군사를 하나로 합친 분봉제(分封制)를 만들어 귀족과 봉지(封地)의 관계를 규정했다. 그리고 수비군 제도를 개편하고 몽골 문자를 만들어 문자가 없던 몽골 민족의 역사를 끝냈다. 이러한 개혁을 통해 칭기즈칸의 통치 권력은 더욱 공고해졌고 몽골 제국의 봉건 제도는 점차 안정되어갔다. 이렇게 원나라 건국을 위한 기반은 견실하게 다져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칭기즈칸의 정복 활동에 대해 일치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아시아와 유럽 양 대륙에 제국을 건설했을 당시 동서양의 경제, 문화 교류가 마치 ‘실크로드’가 재건된 것처럼 더할 나위 없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 프랑스 학자 그루쎄(Rene Grousset)는 《몽골제국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몽골인은 아시아 전 지역을 연합하여 대륙과 대륙 간의 통로를 개척했으며 이는 중국과 페르시아의 접촉을 원활하게 했다. … 몽골인의 문화 전파는 로마인이 했던 것처럼 세상에 유익했다. 희망봉과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만이 몽골인의 공헌과 비견될 수 있다.” Hawking 스티븐 호킹호킹은 양자중력과 우주론의 전문가이며 수학과 물리학을 응용해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호킹은 양자중력과 우주론의 전문가이며 수학과 물리학을 응용해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스티븐 호킹은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으며, 우연하게도 그가 태어난 날은 갈릴레오 서거 300주년 기념일이었다. 이것은 어쩌면 천재 물리학자의 탄생을 알리는 하나의 암시였을지도 모른다.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는 재판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호킹은 17세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고 20세에 케임브리지 대학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해 3년 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에 첫 저서 《시공간의 거대 구조(The Large Scale Structure of Space-Time)》를 출판했고, 이듬해 지에 ‘블랙홀도 복사를 한다.’라는 자신의 새로운 발견을 논술했다. 이를 인정받아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35세에 케임브리지 대학의 중력물리학 교수가 되었다. 1979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루커스 석좌 교수로 임명되었고 1982년에는 대영 제국 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1989년 대영 제국 명예 기사 작위를 받았다.1963년, 호킹에게 일생일대의 악몽이 찾아왔다. 21세였던 호킹이 루게릭병(근위축증: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이 병 때문에 글을 쓸 수도, 말을 할 수도 없게 되었고 심지어 표정을 지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역경을 딛고 우주물리학자가 되어 세계 물리학계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루커스 석좌 교수(정식 명칭: 루커스 수학 석좌 교수, Lucasian Chair of Mathmatics)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가장 명예로운 교수직으로 뉴턴, 디랙도 이 교수직에 임명된 바 있다. 호킹은 울프 물리학상, 홉킨스상, 영국 왕립학회의 휴즈 메달, 물리학계의 최고상으로 여겨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을 받았다. 이는 그에 대한 세상의 지지와 존경이 그만큼 대단했다는 반증이었다.호킹 박사의 우주 연구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우주의 ‘대폭발’은 특이점(singularity)에서 시작되며 ‘특이점’ 물질의 밀도가 무한대가 되었을 때 시공도 극도로 왜곡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발견으로 호킹과 그의 협력자 펜로즈(Roger Penrose)는 1988년에 울프상을 받았다. 1974년에 호킹은 ‘양자역학(量子力學)’ 이론을 제시하여 사람들이 블랙홀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우주 기원에 대한 토론이 심화되었다.호킹은 우주물리학자로서 커다란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과학 보급을 위해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의 저서로는 《시간의 역사》, 《호두껍데기 속의 우주》, 《시간과 공간에 관하여》 등이 대표적이며, 《조지의 우주로 통하는 비밀 열쇠》는 호킹이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집필한 저서였다. 호킹의 책은 현대인들에게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열어주었다. 호킹은 손가락 세 개로 휠체어를 조종하며 사무실에서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하지만 여전히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틀리에
꿈과희망 / 아틀리에 (지은이), 이금희 (엮은이)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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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문학아틀리에 (지은이), 이금희 (엮은이)
대구교육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대구 동문고등학교 학생들의 청춘을 담아낸 작품집이다. 꿈꾸는 행위가 얼마나 위대한지 이를 믿고 따르는 학생들은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면서 스스로의 자서전을 써내려 갔다. 이렇게 쓴 자서전을 모아 '동문고 자서전 책'을 만들었고, <아틀리에>가 태어나게 되었다.들어가며 / 내가 만드는 빛깔 인생 … 이금희 제1부 1. What To Do? … 육나연 2. 이거 보란 말이야 … 김도연 3. 내가 원하는 삶 … 박재희 4. 나에게 보내는 편지 … 박현진 제2부 5. Si vales bene est, ego valeo. Si vales bene, valeo. … 박지민 6. 교실의 든해들은 어느 지평선으로 사라질까. … 최예린 7. Dream a dream of me … 이다연 8. 내가 끄적이는 나 … 이승희 제3부 9. 꿈꾸는 고래의 비밀 … 하지은 10. 내 삶의 판타지 … 이광형 11. 20XXXXXX … 배수진 12. 또바기: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 김규랑열여덟,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 꿈꾸는 자화상 대구교육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대구 동문고등학교 학생들의 청춘을 담아낸 작품집이다. 학교에서의 ‘문학’은 수능의 ‘문학 영역’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학생들에게 문학소녀·소년의 낭만을 생각하고 기대하는 것은 어찌보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좀더 들여다보고 귀기울여보면 그 속에는 여전히 낭만이 있고 문학 소녀·소년들이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수능의 하나로 이해되는 문학 수업이지만 그 속에서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익히게 되고 다시 독자인 스스로에게 돌아와 자신의 삶을 공감하고 스스로의 삶에 질문을 던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문학 수업은 낭만이 존재하는 모습을 되찾게 된다. 문학 수업 시간 중에 한 시간을 할애하여 한 학기 동안 이야기 듣는 연습을 하고 바로 ‘자서전 책쓰기’를 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객관화하고 나아가 스스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문학 수업, 꿈꾸고 상상하는 책쓰기를 하게 된다. “네가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 꿈꾸는 행위가 얼마나 위대한지 이를 믿고 따르는 학생들은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면서 스스로의 자서전을 써내려 갔다. 이렇게 쓴 자서전을 모아 ‘동문고 자서전 책’을 만들었고, 드디어 <아틀리에>가 태어나게 되었다. 낮은 자존감으로 이루어졌던 책쓰기는 어느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멋진 과거와 꿈들로 물들어 아주 자랑스러워졌고, 무엇보다 내 인생에 대해, ‘나’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이 책을 통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같은 시대의 아름다운 존재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빛나는 존재인지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티오피 클래스 T.O.P CLASS 전국연합 기출 3개년 모의고사 고3 수학 (2022년)
아워클래스 / 아워클래스 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10.30
19,000

아워클래스청소년 학습아워클래스 수학연구소 (지은이)
2022학년도 수능체제와 동일한 형태의 실전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교재다. 2019~2021학년도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실었고,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크기 및 OMR을 제공한다. 1등급 받는 5회독 학습법 및 T.O.P 선배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리얼한 해설을 실었다.제 1회 2021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013 제 2회 2020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033 제 3회 2019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053 제 4회 2021년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073 제 5회 2020년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093 제 6회 2022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13 제 7회 2021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33 제 8회 2020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53 제 9회 2021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73 제10회 2020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93 제11회 2022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213 제12회 2021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233 제13회 2020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253 제14회 2020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73 제15회 2019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93 제16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13 제17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33 제18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53★ 2022학년도 수능체제와 동일한 형태의 실전 모의고사 ★ 2019~2021학년도 전국연합 학력평가 ★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크기 및 OMR ★ 1등급을 현실로!! 1등급 받는 5회독 학습법 ★ T.O.P 선배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리얼한 해설 ★ 선배들이 강력 추천하는 수학 영역 1등급 Know-How 1. 선배들이 찾아냈던 문제 속의 숨은 단서 공개! 읽기도 어려웠던 긴 문장으로 나오는 수학 문제이지만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문제를 잘 읽어보면 단서가 숨어있고, 그 단서를 잘 살피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선배들은 문제 속의 숨어있는 단서를 어떻게 찾았는지, 선배들이 찾은 단서는 어떤 것이었는지 알려드려요. 2. 복잡한 문제도 쉽고 빠르게 답을 찾아내는 방법 제시!! 보기만 해도 골치가 아픈 수식도, 복잡한 상황을 그냥 늘어놓은 것만 같은 수학 문제도 하나하나 잘 들여다보면 어떤 문제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배들은 어떻게 문제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답을 찾았는지 알려드려요. 3. 명문대의 문을 열었던 선배들이 손으로 직접 적어준 시크릿 해설과 공부법!!! 명문대의 문을 열고 들어간 선배들이 감춰놓았던 자신들만의 시크릿 수학 문제 풀이법을 선배들의 손으로 직접 적어드립니다. 선배들이 수학 문제를 어떻게 공략했는지, 어떻게 수학 영역을 공부했는지 보고 자신의 노하우로 만들어보세요. 4. 선택과목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수학 영역 선택 과목을 모두 수록!!!! 2022학년도 수능부터 수학 영역에 선택 과목이 적용됩니다. 어떤 선택 과목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가깝게는 등급이 달라지고 들어가는 대학의 문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의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3과목의 문항지를 모두 수록해 놓았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집중해서 학습해 볼 수 있고, 또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를 보고 연습할 수도 있어요. 5. 수학 영역 문제를 풀기 위한 개념 학습. 알면 보이고 알면 풀리는 알맹이 공식집 알차고 자세한 풀이를 여러 번 들여다 본다고 해도 풀어놓은 과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 수 없다면 아무리 알차고 자세한 풀이, 좋은 학습법이라고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의 알차고 자세한 풀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제를 푸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공식들을 핸드북으로 엮었습니다. 핸드북을 휴대하면서 어디서나 개념과 공식을 공부해 보세요.


최고는 짝사랑
쉬는시간 / 신지영 (지은이) / 2023.09.02
12,000

쉬는시간청소년 문학신지영 (지은이)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두 번째 작품으로 신지영 시인의 『최고는 짝사랑』이 출간되었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푸른문학상 새로운 평론가상,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부문을 수상하고 청소년시집 『넌 아직 몰라도 돼』, 『해피 버스데이 우리동네』 등을 펴낸 신지영의 세 번째 행보가 『최고는 짝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묶였다. 전솔이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합작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신간은 청소년 시를 기반으로 음악, 극, 그림, 퍼포먼스, 춤, 영상, 플랜트아트 등 융․복합 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화3음무2시> 프로젝트 전시의 주제 시집으로 선정되었다.1부 유령의 교실 매미 잎 한심한 여름 모범수 유령의 교실 모험 소녀 봄눈 1 사서 손톱 찾았다 2부 파벨라의 고양이 봄눈 2 어항 파벨라의 고양이들 바담 풍 배달의 용사 안부 흔한 소녀 빨래 내 자리는 어디에 그림자 정글의 법칙 깨진 아이 3부 태어난 마음 건질 것 있는 날 나무가 울어 준다 쌍둥이 낮과 밤 태어난 마음 고백 편리한 감정 새집 증후군 잃어버린 우산 최고는 짝사랑 4부 말 있는 말 눈사람 재개발 녹슨 피 겨울비 치약 이인삼각 꽃 피는 아침 말 있는 말 첫사랑 이름을 찾아 줘 시인의 산문 위험한 고양이들의 랜덤워크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2 신지영 『최고는 짝사랑』 출간 “아무도 상처 입지 않는 사랑 최고는 짝사랑!” 우리가 지나쳐 온 수많은 ‘나’에게 보내는 마음 애틋하고 씩씩하게 안쓰러운 사춘기를 도닥이는 신지영의 청소년 시집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두 번째 작품으로 신지영 시인의 『최고는 짝사랑』이 출간되었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푸른문학상 새로운 평론가상,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부문을 수상하고 청소년시집 『넌 아직 몰라도 돼』, 『해피 버스데이 우리동네』 등을 펴낸 신지영의 세 번째 행보가 『최고는 짝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묶였다. 전솔이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합작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신간은 청소년 시를 기반으로 음악, 극, 그림, 퍼포먼스, 춤, 영상, 플랜트아트 등 융․복합 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화3음무2시> 프로젝트 전시의 주제 시집으로 선정되었다. 사춘기 청소년의 마음을 세심하게 다독이는 일에 능수능란한 시인은 “상처가 아물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신을 키워낸다”(시인의 산문)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로부터 상처받고 아픔을 느끼면서도 각자의 속도로 자라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곧게 뻗어 나가기도, 때로는 방향을 바꾸며 흔들리기도 하는 여리고도 씩씩한 청소년 화자들은 자신의 현재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단단하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굳세게 살아내는 청소년의 마음을 세밀하게 포착해내면서도 애틋하고 다정한 눈길을 거두지 않는다. 시인의 섬세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늘 밖에는 언제나 햇볕이 있”지만 “내 몫은 아니”(「봄눈 1」)라고 여기는 아이들이 있다. “위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라리 내가/위험이” 되기를 선택하는 아이들은 “어쩌면 우리는 늙기 전에/사라질”(「파벨라의 고양이들」)지도 모른다는 최후의 가능성에 도달하기에 이른다. 어른들의 시선이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유영하는, 우리 역시 지나왔을지 모를 이 보드랍고도 뾰족한 마음을 신지영은 놓치지 않고 힘껏 끌어안는다. “아무도 상처를 궁금해하지 않았”(「녹슨 피」)기에 상처 입은 아이들이 이곳에 있다. 안부의 대상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우리는 서로 궁금해해야 해”라고 말하며, “그것만이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내는 일”(「안부」)임을 재확인한다. 세계의 규격에 맞지 않는 것만 같은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들은 서로를 보듬음으로써 비로소 하나의 울타리로 완성된다. 이제 아이들은 용기를 내어 “다 괜찮다 말해 줘”라고 이야기하고(「낮과 밤」), “자라지 못하는 것들에게 마음을”(「한심한 여름」) 나누어 주며, 비로소 “내가 자라는 시간”을 감각한다(「나무가 울어 준다」). 이 서늘하고도 따뜻한 장면 곳곳에 시인의 마음이 가득하다. 그러니 “그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용기 내어 자신을 키워내는 아이들에게로 내닫는 신지영의 “씩씩하고 쓸쓸하지만 아름답고 순박한 이야기”(시인의 산문)에 어찌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가수 하림은 추천사를 통해 “신지영의 시는 분명 우리가 지나쳐 왔음에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그 시절의 나를 다시 기억의 저편에서 꺼내 놓는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 모든 ‘나’들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나는 나와 화해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신지영의 행보에 찬사를 보낸다. 이 책은 우리가 지나쳐 온 수많은 ‘나’의 어깨를, 현재의 자리에서 담담히 토닥여 준다. 나의 사랑은 평화롭지 무엇도 망치지 않고 누구도 아프지 않지 ―「최고는 짝사랑」 부분 <화3음무2시> 프로젝트 전시 개요 <화3음무2시>는 청소년기의 비정형적 반항과 정체성의 확립, 사회화 과정 중에서 일어나는 내적 갈등의 양상들을 신지영의 청소년 시집『최고는 짝사랑』을 기반으로 일러스트레이션(畵), 플랜트 아트(花), 음악(音), 무용(舞), 퍼포먼스(舞)가 시(詩)와 어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성되는 협화음과 불협화음을 하나의 시공간에서 드러내는 융․복합 전시입니다. 청소년기는 인간의 생애주기를 구분할 때 가장 독특한 생애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또는 신체적 성징의 차이로 비교적 명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아동과 성년, 노년기와 달리 청소년기는 일정 기간 동안 아동과 성년의 특성을 화학적 결합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기는 인류의 시작부터 최근까지 존재하지 않은 생애주기의 형식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청소년은 그 존재양식의 독립성에도 불구하고 문화의 영역에서 아동이나 성인과 달리 고유의 문화를 가지지 못하고 배제되어 왔습니다. (중략) 이는 문학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으로 양분되어 있는 문학의 장에서 최근까지 청소년 문학은 동화의 문법을 공유하거나 성인의 어조를 차용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좌표를 지정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양식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청소년 문학이 보여 주는 양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청소년기를 어린이에서 성인으로서의 성장을 매개하는 과도기적 양식이 아닌 고유의 언어로 사유하는 존재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화3음무2시>의 주제 시집인『최고는 짝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집의 시적 주체들인 청소년들은 상실된 관계, 저항하기 어려운 폭력, 순종적인 신체로의 개조, 진로에 대한 불안 등 모두 고유의 문제상황을 가진 주체들입니다. 이 시집은 이러한 청소년기의 심각한 문제들을 정제된 은유와 진술을 통해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청소년기에 대한 재인식을 읽는 이에게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지점은 이 전시가 시 텍스트의 전재라는 단순한 언어의 연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플랜트 아트, 음악, 전통 무용, 퍼포먼스 등과 결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중략) <화3음무2시>가 특별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텍스트와 삽화 중심의 청소년 문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를 매개로 하여 음악, 플랜트 아트, 무용, 퍼포먼스, 일러스트레이션과의 결합을 통해 보는 문학, 읽는 음악, 살아 있는 그림, 움직이는 시, 또는 그 역들이라는 새로운 형식실험이 바로 여기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실험들이 문학과 다른 예술 장르에서 멀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시선을 모으리라는 확증은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노력들이 누적될 때마다 청소년들과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김대현 문학평론가아무도 보지 않는다아무도 듣지 않는다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교실을 떠도는 침묵들만사이가 좋다작년에 있던 유령들이올해도 가득하다―「유령의 교실」 전문 우리들은 의심도 없이그림자로 걸어 들어갔다우리는 가진 게 없으므로서로 손을 잡은모험은 건방졌다놀이터가 조용해졌다먹다 남은 먼지가 허공에 가득했다―「모험 소녀」 부분 그늘 밖에는 언제나 햇볕이 있다내 몫은 아니었지만어젯밤 꿈에 쭈그려 앉아 담벼락에게 물었다그늘로 지어진 구석을 나에게 주겠어?좁고 낮은 질문이라도 키울 수 있게―「봄눈 1」 부분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초록비책공방 / 이용석 (지은이), 김형준 (그림) / 2024.08.10
17,000원 ⟶ 15,300원(10% off)

초록비책공방청소년 인문,사회이용석 (지은이), 김형준 (그림)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는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내 삶을 가꾸는 것이 사회와 공동체를 좋게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서서 모두를 살리는 시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시선과 태도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비판적 사고로 살펴보고 이야기해 보는 시민 교양 시리즈이다.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른 개별성을 가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차별받거나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게 하며,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드는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리즈 네 번째 책의 주제는 ‘전쟁과 평화’다. 북한과 휴전 중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전쟁은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전쟁은 언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다. 2,000만 명이 모여 사는 수도권 대부분이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내에 있어 군사력 세계 6위, 군비 지출 세계 10위, 막강한 방산 수출국 대한민국이라 해도 전쟁이 나면 쑥대밭이 될 수밖에 없다. 평화운동 단체 ‘전쟁없는세상’에서 평화활동을 하는 저자는 ‘평화는 좋고 전쟁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만으로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전쟁이 계속 나는 원인과 구조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고, 그 연결 고리들이 작동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시민’의 책무라고 말한다.프롤로그 1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오래된 믿음들 전쟁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는 것들 평화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는 것들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 전쟁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 2부 한국 사회는 전쟁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한국은 전쟁 피해 국가인가요? 한국 때문에 한국으로 온 난민들 침략당한 나라에는 무기를 지원해야 하지 않나요? 한국은 아직 전쟁 중이지 않나요? 3부 우리 일상 속 전쟁의 모습들 BTS가 꼭 군대에 가야 할까요? 여자도 군대에 가는 게 평등일까요? 폭력적인 게임을 하면 폭력적인 사람이 되나요? 4부 영화로 보는 전쟁과 평화 땅과 하늘에서 본 전쟁들, 1917, 덩게르크 전쟁의 의미를 묻다, 고지전, 알 포인트, 웰컴 투 동막골 전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이스, 오펜하이머, 눈길 전쟁에 저항하는 사람들, 아이 캔 스피크, 사마에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필로그 참고문헌내가 사는 세상은 내가 만든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전쟁은 우리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쟁 이야기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미래가 점점 불안해지고 기후위기와 재난으로 생존이 위협받는 오늘날,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려면 공동체 속 시민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껏 우리는 ‘시민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생소하지만,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은 시민이 가진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민교육을 시행하고 확대해 왔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는 이러한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내 삶을 가꾸는 것이 사회와 공동체를 좋게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서서 모두를 살리는 시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시선과 태도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비판적 사고로 살펴보고 이야기해 보는 시민 교양 시리즈이다.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른 개별성을 가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차별받거나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게 하며,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드는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리즈 네 번째 책의 주제는 ‘전쟁과 평화’다. 북한과 휴전 중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전쟁은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전쟁은 언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다. 2,000만 명이 모여 사는 수도권 대부분이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내에 있어 군사력 세계 6위, 군비 지출 세계 10위, 막강한 방산 수출국 대한민국이라 해도 전쟁이 나면 쑥대밭이 될 수밖에 없다. 평화운동 단체 ‘전쟁없는세상’에서 평화활동을 하는 저자는 ‘평화는 좋고 전쟁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만으로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전쟁이 계속 나는 원인과 구조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고, 그 연결 고리들이 작동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시민’의 책무라고 말한다. 책은 전쟁과 평화에 관한 우리의 오래된 믿음들을 해부하고,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을 주목한다. 이를 살피다 보면 우리 일상과 전쟁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가 보이고 전쟁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흔히 전쟁에서 승리하면 평화가 찾아온다고 믿는데, 승리와 패배 모두 전쟁의 일부이며 전쟁의 본질은 결국 폭력과 살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평화는 가난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는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전쟁을 하지 않는 것’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반전운동과 평화운동의 실천적 방법들을 보여준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전쟁에 관한 영화도 여러 편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게 영화를 본 후 생각하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침략당한 나라를 돕는 건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 전쟁은 왜 일어날까? 전쟁은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이 뒤섞여 일어난다. 그러니 전쟁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있다. 누가 전쟁을 원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아무리 법과 제도를 잘 갖춰 놓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해도 전쟁은 일어날 수 있다. 전쟁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전쟁의 원인을 규정 내리기보다 전쟁으로 이익을 보는 이들을 보라며, 호전적인 정치인과 군수업체 등을 막을 수 있는 건 보통 시민의 힘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승리에 대한 갈망은 전쟁만 길어지게 할 뿐이라며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전쟁 중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쟁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살펴보자고 말한다. 침략당한 나라를 인도적으로 돕는다며 무기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 병역거부도 전쟁에 저항하는 방법이라 볼 수 있는가, 폭력적인 게임을 하면 진짜 폭력적인 사람이 되는가 등 국제사회의 큰 움직임부터 개인이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행동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책의 질문을 따라 읽다 보면 우리 일상 속 전쟁의 모습들을 능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전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북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 이는 전쟁을 막는 일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전쟁을 막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때때로 실패하겠지만 우리가 전쟁을 막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더 많은 전쟁, 더 큰 전쟁이 계속될 것이다. 저자는 한 번의 노력으로 전쟁을 끝낼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만큼 전쟁이 끝나는 날짜가 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으로 총 4부로 나누어 이를 설명한다. ‘1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오래된 믿음들’에서는 전쟁에 대한 오래된 믿음을 살펴보면서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전쟁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믿음, 강한 군대가 있어야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은 너무도 당연해서 논리에 빈틈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러한 믿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로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 이들이다. 우리가 전쟁으로 피해를 보고 희생당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전쟁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만든 폭력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부. 한국 사회는 전쟁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에서는 전쟁과 평화를 우리의 문제와 연결해 바라본다. 특히 한국산 무기가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여,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전쟁의 이면을 조명한다. 세계의 일원으로 우리나라는 전쟁과 평화에 대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휴전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평화는 어떤 의미여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3부. 우리 일상 속 전쟁의 모습들’에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마주할 징병제도를 둘러싼 이야기, 게임과 전쟁 혹은 평화에 관한 이야기와 같은 전쟁과 청소년들의 일상이 맞닿아 있는 장면을 살펴본다. 전쟁이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면, 우리 일상에서 전쟁이 시작되지 않도록 막아서는 일에서부터 평화를 시작할 수 있다. 먼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전쟁의 모습에 주목하고, 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국제사회에서의 큰 움직임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4부. 영화로 보는 전쟁과 평화’에서는 11편의 영화를 통해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영화는 인류가 치른 전쟁이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사람들은 왜 전쟁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이 전쟁에 참여하거나 저항하는지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게다가 잘 만든 영화는 재미있다. 영화를 보며 전쟁과 평화에 관한 생각을 깊이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책은 전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저자는 말한다.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슬픔이 가득한 이야기로 쓰고 싶지는 않았다고. 냉철하게 전쟁을 분석하더라도 우리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이 책에 담고 싶었다고. 부디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전쟁의 현실을 깨닫고, 평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 평화는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과 실천이 모여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이 책은 우리가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일 중에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책입니다. 모두가 전쟁은 나쁜 일이고 평화는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전쟁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만으로는 전쟁이 자꾸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는 측면에서 평화는 우리의 권리입니다. 전쟁이 일어나고 지속되는 원인과 구조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면에서 보자면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 시민’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전쟁의 책임이 우리의 일상과 우리가 사는 사회 구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과 평화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오해를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살아가는 우리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 살피고, 특히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전쟁이 시작되는지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토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영화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영화를 보고 난 뒤 생각하고 토론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평화는 전쟁을 오답으로 두고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정답과 오답으로 나뉜 세계에 다양한 다른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에 대해 오래되고 아주 단단한 생각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생각입니다. 4세기, 그러니까 예수님이 태어나고 400년쯤 뒤에 로마에 살았던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라는 사람이 쓴 논문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죠? 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이 문장만큼은 모르는 사람이 드물 것입니다. 인류 역사는 이 가르침을 충실하게 이행했습니다. 로마의 황제들도, 로마의 침략을 받은 지역의 왕들도, 몽골 평원을 넘어 드넓은 중국 땅에서 유럽의 동쪽까지 말을 타고 내달렸던 칭기즈칸도,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조선을 식민지로 삼고 만주국을 세우고 아시아의 수많은 사람을 죽였던 제국주의 일본도 모두 이 격언을 따랐습니다. 사실상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이 격언에 따라 군대를 키우고 무기를 개발하거나 사들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 평화가 왔을까요? 모두가 전쟁을 준비했더니 평화는 온데간데없고 전쟁만 남게 된 것은 아닐까요? 평화는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이지만 동시에 우리에게는 평화를 만들어야 할 책임도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거나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이익을 얻기 때문에 전쟁에 찬성한다면 우리는 평화를 만들어야 할 책임을 방기하는 것입니다.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인이고, 전투를 지속하는 것은 군인이고, 군인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군수산업체이지만, 전쟁을 막고 평화를 만드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책임입니다.


소나기
나라말 / 전국국어교사모임 펴냄, 설은정 그림 / 2011.06.30
9,500

나라말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펴냄, 설은정 그림
\"소나기\" 다시 읽고, 살아있는 국어공부를 하자!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품을 선정하였다.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고,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국에 있는 수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궁금해 하는 것을 모아 의미 있는 질문거리들을 배열했다. 황순원의 \'소나기\' 에서는 \"소년은 어떻게 소녀가 윤초시네 증손녀인 걸 금방 알았나요?\" 등의 재미난 질문이 실려있다. 이에 현직 국어선생님들의 친절한 답변을 볼 수가 있다. 더불어 \'윤 초시 댁\'에 초점을 맞추어 \"벼슬 이름에서 의미가 확대된 말들\" 을 배울 수 있다. 뒷쪽에는 또래 친구가 쓴 글을 읽어볼 수도 있고, 『소나기』와 유사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하였다.\'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를 내면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소설읽기 깊게읽기 소년, 소녀를 만나다 1. 왜 소년과 소녀의 이름이 나오지 않나요? 2. 소년은 어떻게 소녀가 윤초시네 증소녀인 걸 금방 알았나요? 3. 소년은 왜 소녀에게 비켜 달라는 말도 못하나요? 4. 소년과 소녀는 왜 개울가에서 자주 마주치나요? 5. 소녀는 왜 소년에게 \'바보\'라고 했나요? 6. \'하얀 조약돌\'은 어떤 구실을 하나요? 소년, 소녀와의 추억을 만들다 7. 소년은 참외가 먹고 싶다는 소녀에게 왜 무를 뽑아줬나요? 8. 메밀꽃 냄새를 맡으면 코피가 나나요? 9. 소녀는 왜 소년에게 산 너머에 가자고 했나요? 10. 소년과 소녀는 왜 그렇게 짧게 얘기하나요? 11. 수줍어 하던 소년이 소녀의 생채기를 빨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요? 12. 소녀는 왜 소년에게 꽃을 버리지 말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자기가 꽃을 버렸나요? 소년, 그리움을 묻다 13. 호두를 딴 소년은 왜 열이틀 달이 지우는 그늘만 골라 디뎠나요? 14. 소녀는 왜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했나요? 15. 소녀가 죽은 게 소나기 때문인가요? 16. 이게 다예요? 넓게 읽기 작가- 황순원의 생애와 작품 세계- 역사 신문 (1952~1953) 독자- \'나의 첫사랑\'을 소재로 소설 쓰기 엮어 읽기- 첫사랑, 가슴 설레는 소설들 ★매체로 재생산되는 소나기 참고자료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
글담출판 / 저우하이옌 지음, 조윤진 옮김, 노경덕 감수 / 2015.10.15
12,800원 ⟶ 11,52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역사,인물저우하이옌 지음, 조윤진 옮김, 노경덕 감수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시리즈 5권. ‘역사학의 아버지’라 칭송받았던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부터 199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경제학자 더글러스 노스까지, 단순히 역사 흐름만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역사를 융합·관통하는 다양한 인문학자들의 18강 수업을 생생하게 듣는다. 이미 고인이 된 역사학자들을 불러내 수업을 듣는 소설 같은 이야기이지만, 그들이 전하는 내용만큼은 그 어떤 책보다 현실적이며 직접적이다. 해답을 알려주지 않아도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준다.들어가는 글│우리가 진짜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추천하는 글│역사 학습의 효용 등장인물 소개│이 책에서 수업하는 역사학자들 | 1강 | 헤로도토스 선생님, 역사가는 어떤 사명감을 가져야 하나요? _헤로도토스가 대답해주는 ‘폴리스 제도’ 페르시아는 왜 그리스를 공격했을까? 아테네 폴리스 제도의 민주주의 헤로도토스, 진실과 비판을 역사가의 사명으로 하다 모든 국가와 민족에는 장단점이 있다 | 2강 | 투키디데스 선생님, 스파르타가 아테네를 이긴 원인은 무엇인가요? _투키디데스가 대답해주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야기 ‘역사의 아버지’가 되지 못한 이유 아테네는 그리스 전체의 학교 투키디데스,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을 말하다 스파르타가 최후의 승자가 된 까닭 | 3강 | 크세노폰 선생님, 역사 속 전쟁들을 어떤 시선으로 봐야 하나요? _크세노폰이 대답해주는 ‘소아시아 원정기’ 이야기 전쟁은 왜 은밀히 준비되는 걸까? 페르시아에 비장하게 맞선 키루스의 용기 크세노폰, 경제에 의지하는 전쟁에 대해 말하다 승자가 있을 수 없는 전쟁 | 4강 | 폴리비오스 선생님, 역사는 왜 끊임없이 순환하나요? _폴리비오스가 대답해주는 ‘역사의 정률’ 이야기 역사는 왜 순환하는가? 민주적인 로마의 공화정 폴리비오스, 어떻게 역사를 연구해야 하는지 밝히다 역사의 가치는 후세에 교훈을 주는 것 | 5강 | 사마천 선생님, 역사책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_사마천이 대답해주는 ‘사기’ 이야기 사마천은 중국의 역사를 어떻게 기록했을까? 사마천의 ‘군주에 대한 평가’ 사마천, 역사를 통해 국가 재정과 국민 생활에 대해 말하다 사마천의 유죄, 그리고 《사기》 | 6강 | 플루타르코스 선생님, 역사적 인물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요? _플루타르코스가 대답해주는 ‘도덕역사관’ 이야기 아테네인의 명성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서로 다른 전기 플루타르코스, 도덕성의 발전을 위한 역사를 말하다 역사와 도덕성 | 7강 | 아우구스티누스 선생님, 서양사에서 기독교는 왜 중요한가요? _아우구스티누스가 대답해주는 ‘신학’ 이야기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법칙과 질서의 세계 아우구스티누스, 인간의 원죄로 시작된 역사를 말하다 원죄와 구원 | 8강 | 마키아벨리 선생님, 역사는 왜 군주를 중요하게 다루나요? _마키아벨리가 대답해주는 ‘피렌체사’ 이야기 제국은 어떻게 멸망하는 걸까?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분쟁 원인 마키아벨리, 피렌체와 베네치아 전쟁에 대해 말하다 자신의 지혜로 평화를 이룬 로렌초 | 9강 | 볼테르 선생님, 역사의 서술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_볼테르가 대답해주는 ‘문화사학’ 이야기 볼테르는 왜 기독교와 싸웠을까? 인간의 이성으로 인식하는 역사 볼테르, 이성적으로 역사를 통찰할 필요성을 말하다 역사는 인류가 만들어가는 지혜 | 10강 | 기번 선생님, 역사적 양심과 정의란 무엇인가요? _기번이 대답해주는 ‘이성역사관’ 이야기 역사를 대하는 태도는 엄격해야 한다 서양 역사 속 기독교의 기원과 발전 기번, 부패와 부조리에 맞선 역사적 양심과 정의를 말하다 이성적 사고의 중요성 | 11강 | 부르크하르트 선생님, 르네상스 운동이 왜 역사적으로 중요한가요? _부르크하르트가 대답해주는 ‘이탈리아 문화사’ 이야기 르네상스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무엇일까? 인문주의는 과거와 현재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부르크하르트, 르네상스 쇠퇴의 이유를 말하다 르네상스 시대 교회의 실상 | 12강 | 헤겔 선생님, 세계사의 발전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요? _헤겔이 대답해주는 ‘역사철학’ 이야기 어떻게 역사를 관찰해야 할까? 세계정신과 역사철학 헤겔, 세계사 발전의 요소를 말하다 세계사의 발전 과정 | 13강 | 몸젠 선생님, 로마 제국의 멸망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_몸젠이 대답해주는 ‘로마사’ 이야기 로마 제국은 어떤 나라였을까? 로마 제국 번영의 진실 몸젠,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에 대해 말하다 《로마사》가 노벨상을 받은 이유 | 14강 | 베버 선생님, 동서양의 종교와 경제의 역사적 차이는 무엇인가요? _베버가 대답해주는 ‘사회학’ 이야기 자본주의는 왜 서양에서부터 발전하기 시작했을까? 합리적 자본주의 베버, 중국의 종교 사회에 대해 말하다 정치와 정부의 사회학 | 15강 | 슈펭글러 선생님, 역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나요? _슈펭글러가 대답해주는 ‘문화형태학’ 이야기 역사란 다원적이다? 생명이 있는 문화 슈펭글러, 문화와 역사의 발전 과정을 말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역사 | 16강 | 스타브리아노스 선생님, 인류 문명은 시대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_스타브리아노스가 대답해주는 ‘세계사’ 이야기 세계는 하나의 통일된 총체이다? 인류 문명의 시대 구분 스타브리아노스, 인류 문명 발전의 관건에 대해 밝히다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과 현 시대 | 17강 | 노스 선생님, 역사는 경제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나요? _노스가 대답해주는 ‘신경제사’ 이야기 효율의 관건은 무엇일까? 시장 제도의 변혁은 경제 발전의 원천 노스, 산업의 ‘대변혁’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말하다 경제 이론을 통한 역사 연구 | 18강 | 콜링우드 선생님, 역사학과 과학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_콜링우드가 대답해주는 ‘역사의 개념’ 이야기 역사는 인간 본성의 과학이다? 역사적 사고의 특징 콜링우드, 역사 추론의 원칙을 밝히다 역사학의 비판 정신18명의 역사학자들에게 세계의 역사를 묻고 듣는 ‘독특한 형식의 문답 수업’ 속으로 이 책은 청소년 독자들이 수업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동감 있게 쓴 독특한 형식의 ‘10대 맞춤 세계역사 교양서’이다. 이전의 딱딱한 역사 교과서 형식에서 벗어나 각 시대를 대표하는 18명의 세계적인 역사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중심 사상을 10대와의 문답으로 쉽고도 생생하게 풀어냈다. 페르시아 전쟁사를 총 9권에 걸쳐 쓴 《역사》의 저자 헤로도토스와 상고 시대부터 한나라 무제까지 약 3천 년의 역사를 기록한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물론, 19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테오도르 몸젠과 199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더글러스 노스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역사학자들의 삶과 명작들을 재조명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학자들로부터 직접 수업을 듣는 소설 같은 구성이지만, 그들이 전하는 사상만큼은 무엇보다 사실적이며 깊은 여운과 깨달음을 전해준다. 역사 공부가 필수인 지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단 한 권의 입문서이다. 묻고 답하는 토론식 수업으로 비판적 사고 능력과 역사 공부의 재미를 일깨워주다! 청소년들에게 역사 과목이 필수인 지금,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여기, 단순한 암기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문답 수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역사책이 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족집게 방송을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해력’이 선결되어야 한다. 쉽지 않고 딱딱하고 외우는 데 급급해서 결국 흥미가 떨어진다면 당연히 역사를 공부해야 할 목적과 이유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역사 공부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는 수많은 역사서들 중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역사학자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엮었다. 아울러 그 안에서 이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생한 토론식으로 구성했다. 예컨대 볼테르는 왜 당시 절대적이던 기독교와 맞섰는지, 사마천이 끝까지 대작 《사기》를 완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몸젠이 《로마사》로 노벨상을 받게 되기까지 집필 동기 등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삶을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같은 기원전 역사학자들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역사학자 더글러스 노스까지 모두 눈앞에서 그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10대가 묻고 문학가가 답하는 문답 수업을 통해 비단 역사만이 아니라 경제, 철학, 종교, 과학 등 다른 분야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다. 18명 역사학자들의 핵심 사상만 일목요연하게 짚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장점이다. 세계사 하면 방대한 분량에 일단 놀라기 마련이다.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는 한 권 안에 유명한 인물들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 인물을 알면 시대를 알기도 쉽다. 청소년들은 인물과 시대를 연관 지으면서 책을 읽는 내내 풍부한 사고력과 비판력을 기를 수 있다. 정확한 해답을 다 알려주지 않아도 묻고 답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고 재미를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방대한 기록책 《사기》의 사마천부터 노벨 경제학상에 빛나는 역사학자 더글러스 노스까지… 동서양을 대표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의 사상을 단 한 권에 읽는다!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는 즐겁게 역사 수업에 참여하면서 상상력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시간을 거슬러 현실에서는 불러 모을 수 없는 고대 역사학자들부터 공간을 초월한 현대 역사학자들까지 직접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독특한 책이기 때문이다. 역사학자들이 후대를 위해 남겼던 작품들의 줄거리를 한눈에 꿰뚫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가치관 등을 엿보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역사의 아버지라 칭송받는 헤로도토스와 그에 반해 칭호를 얻지 못한 투키디데스의 입장 정리를 비교해 읽는 것도 흥미롭다. 신에 입각한 기독교적 사상을 펼친 아우구스티누스와 이성적으로 역사를 통찰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 볼테르의 입장 정리를 읽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다. 인물을 단순 조명하기보다 역사학자들의 시대정신을 다각도로 보여주기 위해 여러 사상들을 비교 소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총 18명의 역사학자들과 마치 일대일로 카운슬링을 받듯 문답을 주고받는 수업이 현장감 있게 전개된다. 독자들은 책 속에서 당돌하고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세훈’이 되기도 하다가, 때론 촌철살인으로 간단하게 질문만 하는 ‘주영’이 되기도 한다. 역사관만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당시의 시대 배경과 인물의 삶까지 정리되어 나온다. 무엇보다 우리 사는 현재를 있게 한 이야기들이 주제로 다뤄지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더욱 와 닿는다. 당시 대가들이 생각했던 주제와 현재의 ‘나’의 생각이 연결고리처럼 이어지는 감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책을 감수한 노경덕 교수는 ‘역사라는 학문은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사고하는 방법, 즉 비판적 사유 능력을 키워준다’며 ‘이 책은 세계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역사가들의 연구 성과와 중심 사상을 10대와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저작’이라는 추천을 남긴 바 있다. 수많은 역사서들 중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난감하고, 다른 공부하기에도 빠듯한 청소년들에게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살아 있는 세계문학 이야기》를 권한다. 청소년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역사라는 학문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는 바로 이런 노력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세계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18명의 역사가 또는 역사 관련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중심 사상을 10대 청소년들과의 대화 및 문답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 매우 흥미로운 저작입니다. 저자는 이들의 역사관과 역사 해석을 딱딱한 문어가 아닌 구어체를 통해 생생하게 소개함으로써,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들이 저술한 역사학 고전들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에서 얻은 관심을 토대로, 향후에 청소년들이 직접 고전을 읽게 된다면 그 교육적 효과는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역사학 고전을 통한 과거 학습은 현재의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모시켜야 하는 우리 시대의 인재들에게 거시적인 안목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전해줄 것입니다. _‘추천하는 글’ 중에서사마천은 자신의 책을 꼼꼼히 읽은 듯한 세훈의 말에 호탕하게 웃으며 대답했다.“경제에 대한 나의 견해를 듣고 싶다면 얼마든지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학생이 했던 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겠네요. 역사에는 정치, 군사, 위인만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과거의 모든 것을 일컬어 ‘역사’라고 합니다. 경제와 문화도 마찬가지죠. 요즘 서점에서는 경제사나 문화사 같은 책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거론하지 않고 《사기》에 포함시켰던 겁니다.”사마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재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맞아요. 선생님의 《사기》 중에서 은 당시 전무후무했던 최초의 시도였어요! 이 열전은 역사학의 관점에서도, 경제학의 관점에서도 그 의미가 상당히 중요해요. 이전 시대의 문인이나 사관들은 경제 방면에 관한 기록을 중시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선생님의 경제에 관한 관념은 지금 우리 사회에 적용해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아요. 오히려 새로운 영감을 줄 정도로요!_‘사마천 선생님, 역사책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중에서“나는 평생을 기독교와 맞서 싸웠습니다. 특히 천주교와 말입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당시 천주교회의 부패 때문이었고, 더 중요한 이유는 이념의 불일치 때문이었습니다. 나와 그 종교를 전도하는 자들은 공존이 불가능했죠. 당시 나는 젊고 혈기왕성했으며 눈에 거슬리는 게 있다면 큰 소리로 짚고 넘어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관용론》이라는 책을 써서 교회를 비판하고 교권주의를 반대했습니다. 물론 터무니없는 사실을 날조해서 비판하거나 인신공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논하고 근원을 찾아 분석했을 뿐입니다. 나는 당시 교황을 몹시 경멸했지만 교황이 이룩한 다른 업적들은 분명히 인정합니다.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기도 했고요.”“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바로 자신을 존중하는 길이기도 하죠.”갑작스런 수빈의 말에 볼테르가 고개를 끄덕였다._‘볼테르 선생님, 역사의 서술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중에서


빅 히스토리 18 : 과학과 기술은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와이스쿨 / 김명철 지음, 정원교 그림 / 2015.10.30
12,000원 ⟶ 10,800원(10% off)

와이스쿨청소년 과학,수학김명철 지음, 정원교 그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과학과 기술의 혁명. 문화적 진화 과정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인류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과학과 기술의 발전 양상을 살펴보고, 이와 연관된 과학자들을 만나 보며 이들이 남긴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과학의 진화에 이바지했는지 알아본다. 나아가 과학과 기술의 진화가 인류 문명의 진화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다 풀어 놓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 정보를 담았다. 특히 과학혁명의 구조.무질서도.엔트로피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지식을 깊이 있게 다뤘다. 또한 단편 지식이나 어려운 학술 용어는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준다.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인류 문명과 과학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1 자유와 개방성 속에 싹튼 인류의 과학 최초의 황금기를 향해 진리 추구, 개방성, 그리고 이슬람 제국의 과학 발전 2 유럽 과학의 성립과 발전 유럽 사회의 발전과 유럽 과학의 씨앗 천체 운행의 원리를 찾아서 힘과 운동의 원리를 찾아서 3 산업혁명과 산업화의 과학 방적기와 증기기관 에너지와 엔트로피의 원리를 찾아서 전자기력의 원리를 찾아서 4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DNA 상대성의 세계와 상대성이론 양자의 세계와 양자역학 DNA를 향한 여정 5 오늘날, 과학기술의 시대 병원에서 비행기에서 전자 제품 매장에서 자기 파괴적이고 지구 파괴적인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과학과 기술의 혁명’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인문.역사.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 -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빅히스토리 프로젝트 그룹 공동대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137억 년의 타임라인에서 제시하는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빅퀘스천을 한 권에 하나씩 답해 주는 20권으로 기획한 청소년 인문과학교양서이다. 빅뱅부터 지구의 탄생까지 우주의 장대한 역사를 다룬 '1부' 우주,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다룬 '2부' 생명, 인류 최초의 혁명인 농경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다룬 '3부' 인류 문명, 이렇게 세 카테고리 안에서 20개의 빅퀘스천을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관점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천문학자 이명현,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역사학자 조지형, 지구사연구소 김서형 4명의 기획위원이 매 권 꼼꼼한 감수를 거쳐 발행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각각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에 선정되면서 청소년 인문과학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 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 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8개 학교 교사와 방송.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이명현.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신과람'?'사랑터' 등의 소속교사와 '한국빅히스토리학회'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지구과학.생물학.역사학 등의 학문 간 융합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생명.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우주 5권, '2부'생명 6권, '3부'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2부'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3부'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 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뼈대를 구성했다. 시리즈 후속 권은 생명 편과 인류 문명 편이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인류 문명의 진화를 주도한 과학과 기술의 혁명! 과학과 기술의 밈이 축적되고 연결되고 융합되어 인류 문명의 황금기를 불러왔다! 모든 동식물은 생물학적인 유전자의 복제와 변이를 통해 진화한다. 그러나 인간을 다른 동식물과 명확히 다른 존재로 구분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성의 밑바탕이 되는 문화적 유전자 밈이다. 문명을 이루기 시작한 인간은 인류의 번성을 이끈 다양한 분야 가운데, 과학과 기술의 밈을 축적하고 융합하면서 진화를 거듭해 나가기 시작한다.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과학과 기술의 혁명, 『과학과 기술은 어떻게 발전해왔을까?』편은 문화적 진화 과정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인류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과학과 기술의 발전 양상을 살펴보고, 이와 연관된 과학자들을 만나 보며 이들이 남긴 밈은 무엇이고 어떻게 과학의 진화에 이바지했는지 알아본다. 나아가 과학과 기술의 진화가 인류 문명의 진화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유럽의 과학은 어떻게 ‘과학혁명’이라 불릴 만큼 발전할 수 있었을까? 이슬람 제국의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할 당시 유럽의 과학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시기였다. 유럽인들은 크리스트교 신앙을 바탕으로 성지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한 십자군 원정을 통해, 이슬람 제국의 찬란한 문화와 지식을 가까이 접하게 되었다. 이때 유럽인들은 이슬람의 책을 번역하고 이슬람의 밈을 복제해 들여왔다. 또한 이슬람 세계를 방문하여 공부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이슬람의 문화적 진화 노하우를 배우려 했고, 유럽 각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학과 천문학을 연구하였다. 이렇게 축적된 과학은 수학, 측량술, 천문학, 선박 건조술 등이 융합하면서 항해술의 발전까지 이루었다. 이처럼 과학과 기술의 밈들은 복제와 연결, 융합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러 지구 생태계 보호나 생명 연장, 우주 개발, 인공지능 등 미래 지향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인류의 내일을 제시하고 있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다 풀어 놓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 정보를 담았다. 특히 과학혁명의 구조.무질서도.엔트로피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지식을 깊이 있게 다뤘다. 또한 단편 지식이나 어려운 학술 용어는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준다. 이번에 펴내는 『과학과 기술은 어떻게 발전해왔을까?』편을 통해 인류가 과학과 기술의 밈을 축적하고 융합해 나감으로써 문명의 진화가 거듭된 점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다가올 미래 또한 빅히스토리라는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으로 내다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수상한 안경점
행복한나무 / 조욱 (지은이)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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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조욱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30권. 휴대폰 세상으로 도망간 열세 살 민기가 수상한 안경점에서 맞춘 안경을 끼고 난 이후,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는지를 배워가는 과정을 독자들도 민기와 함께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민기는 학교에서 말이 없는 아이다. 엄마의 강요와 아빠의 무관심으로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에서는 몰폰만 했고, 몰폰을 할 수 없는 학교에서는 밀린 학원 숙제를 했다. 그러다 보니 친한 친구 한 명 없어 항상 혼자였다. 집에서 역시 별반 다를 게 없다. 민기 부모님은 소파와 침대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었고, 민기는 밥만 먹으면 자기 방에서 다시 게임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렇게 민기는 ‘말 없는 아이’가 되어갔고, SNS와 게임에 빠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에 빠지는데….1. 말 없는 아이 2. 수상한 안경점 3. 나에게만 보이는 이상한 선 4. 비밀친구 놀이와 정희 5. 혹시, 안경에 다른 능력이? 6. 검은 선의 이유 7. 이상하고 다양한 선 8. 다시 가 볼까??그 안경점 9. 선이 없는 가족 10. 현우네 가족과 우리 가족 11. 선을 잡다 12. 엄마의 검은 선과 줄다리기 13. 알 것 같다,?‘감정’이라는 것 14. 앗, 선이 보이지 않는다! │에필로그│ 친구는 공기놀이와 같다 │작가의 말│ 연결의 경험휴대폰 세상으로 도망간 열세 살 민기, 수상한 안경점을 만나다 민기는 학교에서 말이 없는 아이다. 엄마의 강요와 아빠의 무관심으로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에서는 몰폰만 했고, 몰폰을 할 수 없는 학교에서는 밀린 학원 숙제를 했다. 그러다 보니 친한 친구 한 명 없어 항상 혼자였다. 집에서 역시 별반 다를 게 없다. 민기 부모님은 소파와 침대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었고, 민기는 밥만 먹으면 자기 방에서 다시 게임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렇게 민기는 ‘말 없는 아이’가 되어갔고, SNS와 게임에 빠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시력이 나빠진 민기는 폐업 직전인 안경점에서 주인아저씨의 수수께까 같은 말에 이끌려 안경을 맞추게 된다. 그런데 안경을 끼고 난 이후부터 민기는 사람들 사이에 이어진 이상한 선을 보게 된다. 하얀 선과 검은 선, 그리고 분홍 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민기는 큰 혼란에 빠지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감지하는데……. 선을 보게 된 민기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소설은 휴대폰 세상으로 도망간 열세 살 민기가 수상한 안경점에서 맞춘 안경을 끼고 난 이후,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는지를 배워가는 과정을 우리 어린 독자들도 민기와 함께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람의 관계를 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재미있는 상상에 빠져들게 하는 소설 우리는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관계라는 것이 아주 사소한 이유로 단단해지거나 아니면 쉽게 깨질 수도 있다. 작가는 20여 년 가까이 아이들을 만나면서 사람들 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동화적인 상상으로 소설을 풀어냈다. 현실 아이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소설 속 또래 아이의 눈으로 ‘사람의 관계를 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에 빠져들게 한다. 이 소설은 타인을 이해하는 사람의 태도에 대해 ‘선’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이 ‘선’이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정말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휴대폰을 만나는 아이들이 청소년기가 되면서 관계 맺기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제까지 관계 맺기를 해 온 어른들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 소설은 이런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보고 있지만, 어른들이라고 아이들보다 더 나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아이들이 관계를 회복하는 힘이 어른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을 이해하려는 행위는 나이를 불문하고 인간에게 가장 어렵고도 미지의 영역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도 있지 않은가? 그 미지의 세계를 이 소설과 함께 탐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오프라인에선 맘에 들지 않아도 사이가 틀어질까 봐 억지로 웃어야 하는 경우도 있잖아. 이 방에선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거나 욕하면 신고해서 강퇴 시켜 버리면 그만이야. 서로 말은 안 하지만 정희와 나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지도 몰라. 나만 외톨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그래서 서로에게 안심을 주는 그런 친구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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