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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
리듬문고 / 사마키 다케오 (지은이), 오시연 (옮긴이) / 2023.04.03
15,000원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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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문고
청소년 과학,수학
사마키 다케오 (지은이), 오시연 (옮긴이)
청소년이 물리의 기초 배경 지식으로 학교나 사회에서 중요한 과학 교양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입문서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문과 계통의 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그림과 그래프를 이용해 수식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파악하려 하지 말고 먼저 전체 내용을 대략 읽어본 다음, 개념이나 수식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다시 읽으면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다. 이때 기본적인 문제를 실제로 풀어보면서 읽으면 금상첨화다. 우리 일상에는 물리학 법칙이 작용하는 현상으로 가득하다. ‘물리학이라는 관점’을 조금이라도 장착하면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물리현상을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물리도 생각보다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학과 공부에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1장 물체의 운동과 힘의 법칙 1. 직선운동의 세계 속력은 어떻게 비교할까? …18 | 속력과 속도는 어떻게 다를까? …19 등속 직선 운동의 특징을 알아보자 …21 나란히 달리는 전철의 속도는 어떻게 보일까? …23 속도의 덧셈법이란? …25 | 속도가 변하는 운동을 나타내는 가속도 …26 가속도 수치의 예 …27 | 등가속도 직선운동이란? …27 플러스 가속도와 마이너스 가속도 …29 등가속도 직선운동을 식으로 나타내면 …30 2. 힘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작용할까? 힘은 어떨 때 받을까? …33 | 어떤 힘을 받고 있을까? …34 떨어져 있어도 힘을 받는다? …35 힘을 나타내는 화살표는 어떻게 그릴까? …36 | 힘의 단위 뉴턴이란? …38 상대를 밀면 나는 어떻게 될까? …39 작용·반작용과 힘의 평형은 어떻게 다를까? …42 2개 이상의 힘을 하나로 합치거나 1개의 힘을 나눌 수 있을까? …43 3. 운동의 법칙이란 무엇일까? 물체가 가지는 관성과 관성의 법칙은 무엇일까? …47 전철이나 땅에서 뛰어오른다면? …48 실제 생활에서 운동하는 물체는 결국 멈추는데? …52 힘을 받고 있지 않거나 힘이 평형을 이룰 때는 어떤 운동을 할까? …53 물체가 힘을 계속 받으면 어떻게 될까? …55 물체가 받는 힘의 크기와 가속도와의 관계는? …56 물체의 질량과 가속도 사이에 있는 관계는? …56 운동의 제2법칙이란? …58 | 자유낙하란 무엇일까? …59 자유낙하의 v-t 그래프는? …61 유원지의 놀이기구를 생각한다 …61 물체를 아래쪽으로 던지면 어떻게 될까? …64 물체를 위로 던지면 어떻게 될까? …65 포물선 운동의 특징은 무엇일까? …65 ◎ Column ◎ 관성을 이용해 삶은 달걀과 날달걀을 구별한다 …51 탐사기의 속도 …54 빗방울은 높은 하늘에서 떨어지는데 왜 빠른 속도로 내리지 않을까? …63 원숭이 사냥 …67 2장 일, 열, 에너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1. 일, 에너지, 열은 줄(J)이라는 단위를 사용해! 물리에서 말하는 일의 뜻 …72 | 일의 단위는? …74 편하게 일해도 일의 양은 같다고 …74 빨리 일할수록 효율적이다 …75 2.위치에너지란 무엇일까? 높은 곳에 있는 물체는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갖고 있을까? …79 위치에너지와 기준이 되는 면 …80 용수철이 가진 위치에너지는 어느 정도일까? …80 W = kx을 구하는 법 …83 3. 운동 에너지는 무엇일까? 움직이는 물체의 에너지는 어느 정도일까? …85 에너지가 일로 변환된다 …85 | 에너지의 원리 …87 4. 역학적 에너지는 무엇일까? 진자로 살펴보는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변화 …89 롤러코스터의 운동 …90 수직으로 던져올린 공은 얼마나 높이 올라갈까? …91 5. 온도와 열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온도는 뜨거움과 차가움을 나타내는 기준 …93 | 온도계의 원리 …94 열과 온도의 차이점 …94 | 온도는 열운동의 활발한 정도를 나타낸다고? …96 같은 열량을 가해도 물체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따뜻해진다 …99 20℃의 물 200g과 60℃인 물 300g을 섞으면 몇 ℃가 될까? …100 10℃인 물 100g에 100℃인 철 100g을 넣으면 몇 ℃가 될까? …101 열용량이란 무엇일까? …102 | 물질에 열을 가하면 어떻게 변할까? …102 융해열과 증발열 …105 6. 내부 에너지가 무엇일까? 일은 열로 바뀌고 열은 일로 바뀐다 …107 내부 에너지는 기체가 쌓아둔 저축과 같다 …108 줄의 실험과 내부 에너지 …109 | 단열 팽창과 단열 압축 …109 7. 열역학 제1법칙이란 무엇일까? 역학적 에너지에 내부 에너지도 들어간 에너지 보존 …112 열기관 …112 | 열효율 …113 3장 우리 주변의 파동과 소리의 성질을 알아보자 1. 파동이란 무엇일까? 진동은 어떤 운동일까? …120 파동은 진동이 잇달아 주위에 전달되는 현상 …122 파동은 진동 에너지를 전달한다 …122 | 횡파와 종파 …123 주기와 진동수 …126 | 파동의 속력 …126 | 파동의 독립성 …127 정상파 …128 | 파동의 반사 …130 2. 소리와 진동 음파란 무엇일까? …133 |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 …133 소리의 삼요소 …134 | 왜 ‘맥놀이’가 생길까? …136 현악기는 어떻게 소리가 날까? …138 | n배 진동수를 구하는 식 …140 기주 공명 장치에 생기는 정상파 …141 | 관악기는 어떻게 소리가 날까? …142 ◎ COLUMN ◎ 천둥소리로 천둥까지의 거리를 구하다 …134 4장 전기의 정체와 작용을 알자 1. 전기의 정체와 회로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정전기 …148 정전기가 발생하는 이유 ? 비밀은 원자에 있다 …150 절연체와 도체 …150 | 전류는 전자의 흐름 …151 2. 회로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전압은 전류를 흐르게 하는 작용이다 …154 | 옴의 법칙 …154 저항의 크기 …156 | 저항의 직렬연결과 병렬연결 …156 3. 전기의 작용 물체에 전류가 흐르면 발열한다 …159 | 류가 만드는 자기장 …161 모터의 원리 …163 | 발전의 원리 …163 | 직류와 교류 …167 교류전압은 쉽게 변환할 수 있다 …168 | 전자파 …170 생활 속의 전자파 …172 ◎ COLUMN ◎ 전기의 길. 발전소에서 가정까지 …172 5장 에너지의 정류와 이용 1. 에너지의 변환과 보존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178 | 에너지 보존의 법칙 …178 에너지 자원 중 전기에너지 이용 비율이 증가 …179 고갈성 에너지와 재생에너지 …180 | 수력 발전은 재생에너지일까? …180 화력 발전, 수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 …180 주요 재생에너지의 구조와 장단점 …184 2. 방사선과 원자력 이용 방사능의 어머니 마리 퀴리 …188 | 방사능과 방사선 …189 방사선의 투과력 …190 | 자연계에 존재하는 방사선 …192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192 | 방사능과 방사선의 단위 …193 방사선 이용 …195| 원자는 원자번호와 질량수로 구별한다 …198 동위체 …199 | 방사성핵종(방사성원소) …199 | 방사성핵종의 반감기 …200 핵분열 연쇄 반응 …201 | 원자폭탄과 원자력 발전 …203 ◎ COLUMN ◎ 핵융합과 태양의 에너지원 …204중·고등학교에 등장하는 물리 개념의 뼈대를 단박에 귀에 쏙쏙 박히게 잡아준다! 1. 26년 과학 교사 경험으로 쓴 물리 이야기 어렵다고 느끼는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일본의 대표 과학 작가이다.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26년간 아이들을 지도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책을 주로 집필하고 있다. 작가가 쓴 과학 관련 책들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이거나 스테디셀러이다. 이번에 출간한 <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물리의 기초가 갖춰지지 않아 어려워하는 중·고등 청소년을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원리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진행한다. 호기심과 재미로 조금씩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물리라는 과목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 엄청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교과서 공부를 쉽게 만드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읽다 보면 물리 공부를 아주 만만하게 만들어 준다. 2. 단박에 중·고등 교과 핵심만을 쏙쏙 정리한다. 과학에 어려움을 느꼈던 우리들에게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분야는 물리이다. 때로는 수학보다도 복잡해 보이는 공식에, 듣고 또 들어도 알 수 없는 이론. 수학과 마찬가지로 돌파구는 암기 아니면 포기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물리학과의 첫 만남이 이 책과 함께였더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아쉬움에 젖는다. 원래 물리를 한자 그대로 풀이해 보면 물리(物理)는 ‘사물(物)의 이치(理)’라는 뜻이다. 사물의 이치는 사물을 이해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근원적인 것을 말한다. 그래서 물리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존재 방식과 법칙에 관한 분야다. 이 책의 목적은 물리를 단박에 핵심만을 쏙쏙 정리하는 것이다. 어렵지 않게 일독할 수 있게끔 편안한 그림을 곁들여 하나씩 차분하고도 재미있게 본문을 설명하면서 꼭 알아야할 핵심 내용만을 한권에 담고 있다. 3. 십대들을 위한 청소년 과학교양 네 번째, <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 [리듬문고 청소년 과학교양]은 십대에게 꼭 필요한 과학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유쾌한 과학 교양 시리즈다. <청소년을 위한 물리 이야기>는 그 네 번째 책으로 청소년이 물리의 기초 배경 지식으로 학교나 사회에서 중요한 과학 교양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입문서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문과 계통의 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그림과 그래프를 이용해 수식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파악하려 하지 말고 먼저 전체 내용을 대략 읽어본 다음, 개념이나 수식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다시 읽으면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다. 이때 기본적인 문제를 실제로 풀어보면서 읽으면 금상첨화다. 우리 일상에는 물리학 법칙이 작용하는 현상으로 가득하다. ‘물리학이라는 관점’을 조금이라도 장착하면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물리현상을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물리도 생각보다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학과 공부에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로봇 친구, 앨리스
자음과모음 / 한재권 (지은이)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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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한재권 (지은이)
로봇과 함께할 인공 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로봇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르다. 이 책 『로봇 친구, 앨리스』에는 휴머노이드 인공 지능 로봇 ‘앨리스’를 만드는 방법과 과정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앨리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설계부터 작동까지 세계적인 로봇 박사의 쉬운 설명을 읽으며 우리는 로봇을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는 정말 어떨까? 설레는 마음으로 로봇을 만들다 보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미래 세상을 조금 더 실감하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1장 친구 로봇, 네 이름은 앨리스야! 2장 로봇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3장 컴퓨터로 앨리스의 몸통을 채워 보자 4장 앨리스가 팔로 일을 하게 만들자 5장 앨리스를 두 다리로 걷게 하자 6장 안전한 친구 로봇으로 만들고 싶어 7장 우리는 밥으로, 앨리스는 전기로 충전! 8장 우리는 감각으로, 앨리스는 센서로 느끼는 세상 9장 로봇도 공부가 필요해 10장 앨리스, 감정을 표현하다 11장 앨리스, 같이 축구하자! 12장 로봇과 함께 살아갈 세상 부록 로봇에 관해 정말 궁금했던 열 가지 질문과 대답“로봇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해 정말 궁금했던 질문들, A부터 Z까지 세계적인 로봇 박사가 답하다 로봇은 더 이상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존재가 아니다. 식당에서는 로봇이 서빙을 하고, 카페에서는 로봇이 커피를 내린다. 우리 생활 전반에 로봇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인간의 생활양식 또한 변하고 있다. 다가올 미래는 어떨까? 로봇은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고, 점점 인간을 닮아가 결국 누가 로봇인지 사람인지 구별할 수 없는 세상까지 열리지 않을까? 그것도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말이다. 이렇듯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인공 지능, 그리고 로봇과의 공존은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로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떤 힘으로 움직이고, 어떤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지, 로봇이 데이터를 학습한 뒤 결국 사람처럼 사고할 수 있을지, 사실 우리는 로봇에 관해 잘 알지 못한다. 로봇과 함께할 인공 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로봇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르다. 이 책 『로봇 친구, 앨리스』에는 휴머노이드 인공 지능 로봇 ‘앨리스’를 만드는 방법과 과정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앨리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설계부터 작동까지 세계적인 로봇 박사의 쉬운 설명을 읽으며 우리는 로봇을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는 정말 어떨까? 설레는 마음으로 로봇을 만들다 보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미래 세상을 조금 더 실감하게 될 것이다. 로봇 박사와 함께 만드는 인공 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로봇을 만들려면 무엇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까? 어느 부위부터 만들면 좋을까? 우리는 일상에서 흔히 로봇을 볼 수 있지만, 로봇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알지 못한다. 『로봇 친구, 앨리스』에서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12단계에 거쳐 로봇 박사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간다. 아이디어 회의에서 만들 로봇을 함께 상상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꾸며, 로봇의 키와 몸무게를 정하고, 컴퓨터와 센서, 배터리 등을 구체적으로 설계, 설정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로봇의 구조와 작동 원리, 필요한 미래 기술 등, 그동안 어렴풋하게만 알던 ‘로봇’을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로봇의 창조자, 인간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로봇을 만드는 창조자로서 우리는 로봇과 함께 존중하고 살아가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함께 축구하고 수다 떨 수 있는 로봇 앨리스를 만들며 독자는 왜 인간에게 로봇이 필요한지, 어떤 로봇을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로봇과 뒤섞여 살아갈 미래에서 진정한 자기 가치를 발견하고, 인공 지능 시대에 꼭 필요한 소양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또, 로봇에 관해 궁금했던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의문에 답을 얻을 수 있다. 『로봇 친구, 앨리스』에서는 자주 나오는 질문을 10가지로 추려 부록을 구성했는데,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인간을 공격하는 건 아닐지, 왜 하필 축구로 로봇 대회를 하는지, SF 작품 속 로봇이 실제로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로봇이 일자리를 뺏어가는 것은 아닐지 등 여러 의문에 관한 세계적인 로봇 박사의 견해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로봇을 진짜로 이해하고, 인공 지능 시대에 자신의 길을 만드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저는 로봇을 만들 때 로봇이 활약하는 상상을 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 그 상상을 하나로 모으는 아이디어 회의를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든 로봇의 종류를 세어 보니 이십 가지 종류가 넘는데요. 이 로봇들의 시작은 언제나 아이디어 회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같이 만들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도 아이디어 회의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앨리스의 모터와 모터를 잇는 프레임을 3D CAD에서 대략적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개념 설계라고 하는데요. 로봇 설계는 1단계로 개념 설계를 하고, 2단계로 필요한 부품들을 넣는 등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드는 기본 설계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제작을 위해 꼼꼼하게 설계하는 상세 설계까지 3단계를 거칩니다. 우리는 앨리스의 팔을 만들기 위해서 일단 6 자유도를 기본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 6이라는 숫자는 로봇에게 있어서 중요한 숫자입니다. 삼차원 공간에서 모든 곳에 모든 방향으로 닿을 수 있는 최소의 숫자가 6이거든요. 6보다 작은 자유도를 가진 팔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공간이나 방향이 생기게 됩니다.
수학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자음과모음 / 안나미 (지은이)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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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안나미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권. 우리가 잘 몰랐던 조선의 수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옛 조상들의 수학책을 번역하는 한문학자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조선 수학의 역사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과거 동양 사람들이 생각했던 숫자가 가진 의미와 그들의 공부 이야기, 나라를 이롭고 부강하게 만들 수 있었던 수학의 쓸모까지. 이 책을 통해 절대 서양에 뒤처지지 않았던 우리 조상들의 수학적 지혜와 그 근간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함께 찾아본다.들어가는 글 1장 동양의 수학 모든 숫자에는 의미가 있다 거북이가 알려준 마방진 최초의 인류, 기하학을 만들다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3.14보다 정확한 원주율 피타고라스보다 먼저 태어난 구고법 2장 조선의 수학 조선의 ‘수학의 정석’ 조선의 수학 연구 최초의 9차 마방진 정확하고 빠른 계산기, 산가지 3장 계산으로 보는 수학 음의 차이를 계산하라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물을 계산하라 운명을 계산하라 실제의 거리를 계산하라 나라를 지키는 방법을 계산하라 나가는 글건물을 짓고 옷을 만들기 위한 자,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한 축척, 적은 수로 수많은 적을 이기기 위한 전술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십대에게 들려주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권,『수학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가 출간되었다. 『수학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조선의 수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옛 조상들의 수학책을 번역하는 한문학자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조선 수학의 역사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과거 동양 사람들이 생각했던 숫자가 가진 의미와 그들의 공부 이야기, 나라를 이롭고 부강하게 만들 수 있었던 수학의 쓸모까지. 이 책을 통해 절대 서양에 뒤처지지 않았던 우리 조상들의 수학적 지혜와 그 근간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함께 찾아본다. 백성을 위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데 수학을 익히 사용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수학과 관련이 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계산할 때도, 친구와 약속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때도 수학은 필요하다. 미래 세대를 살아갈 우리는 우주로 향하는 로켓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와 휴대폰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도 수학이 이용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복잡한 계산은 언제부터 가능했을까? 조선의 수학책을 번역했던 저자는 “조선에도 수학책이 있었어?”라는 질문에 조선의 역사를 전달하며 그에 대한 답을 대신한다. 『수학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에서는 서양과 다른 동양의 수학에 관한 깊이와 태도를 먼저 이야기한 뒤, 우리나라 수학의 역사를 짚어 본다. 수학 교육은 삼국 시대부터 시작되었지만, 고려 시대까지는 불교나 유교 다음인 학문이었다. 그렇지만 고려를 뒤이은 조선은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수학을 필수불가결한 학문이라고 여겼다. 세종대왕은 중국에서 수학책을 들여와 본격적인 국가 교육을 시작했고, 이는 조선 중후기 수학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유학자 최석정은 철학의 근간으로 연구를 시작해 오일러보다 빠르게 9차 마방진을 증명했다. 홍정하, 홍대용, 조태구, 박율 등의 수학자들은 중국과 서양에서 들여온 수학에 한계를 느끼고 조선의 현실에 맞춰 새로운 수학책을 집필하며 중국과는 다른 조선만의 수학을 확립했다. 이 책은 수학이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우리 수학의 지혜를 전하며, 그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어려운 수학은 더 이상 싫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수학을 소개합니다! 1장에서는 서양과는 다른 동양의 수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특히 동양은 서양과 달리 각각의 숫자에 상징성을 부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 대신 숫자를 통해 의미를 전달할 수 있었다. 중국 낙수에서 올라온 거북이의 등에 그려진 점들로 만든 마방진과 논밭의 크기를 재는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던 기하학, 구고법을 통해 동양 수학의 깊이를 살펴본다. 옛날 사람들은 세상이 처음 생길 때부터 숫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이 생기고 그 안에서 생명이 태어나고 바람이 부는 것과 같은 자연의 모든 것에 의미를 두어서 숫자와 짝을 지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가 의미 있듯이, 숫자도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게 느낀 것이죠. -본문 중 2장에서는 조선의 수학을 알아본다. 유학만 중시하고 수학과 과학은 뒷전이었을 것 같은 조선 시대. 그러나 사실 조선에서는 수학을 매우 중요한 학문으로 여겼다. 수학자뿐만 아니라 유학자들도 수학을 철학의 근간으로 여기고 연구하기도 했다. 특히 홍정하가 중국의 수학자인 하국주와 벌인 수학 대결에서 산가지로 복잡한 계산을 풀어내는 일화를 통해 발전된 우리의 수학을 엿볼 수 있다. 조선의 수학자들은 중국의 수학을 배웠지만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수학으로 발전시켰고, 거꾸로 조선의 수학이 중국에 다시 소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최석정이 만들어 낸 이 9차 마방진은 중국 수학책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가 독창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세계 수학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지요. - 본문 중 3장에서는 수학이 어떻게 조상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기하학을 이용해 땅의 면적을 측정하거나 건물을 짓고, 기리고거를 이용해 멀리 떨어진 거리를 재고, 임진왜란에서 적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한 효율적인 진법까지.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역사에 숨어 있던 수학을 하나씩 찾아본다. 2021년, 우리나라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 위성 발사국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조선 시대에 세계 최초의 로켓을 만들어 낸 능력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본문 중 이처럼 우리 조상들의 삶 곳곳에는 수학이 존재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시험을 보지 않기에 더 이상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수학이 아닌, 과거부터 우리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던 수학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인간이 살아가는 원리와 삶의 태도를 생각하는 데도 수학이 들어있음을 살피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옛날 사람들은 숫자 하나하나에 우주의 원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양에서는 양과 음이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_「모든 숫자에는 의미가 있다」 옛날에는 이렇게 숫자마다 의미가 있었습니다. 숫자를 사용할 때 단순히 수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숫자만으로도 어떤 의미를 상징할 수 있었어요. 글자 대신 그 뜻을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숫자가 문자의 역할도 한 셈이지요. 세상의 모든 숫자는 각각 그 나름대로 좋은 뜻을 담고 있어요. 불행만을 뜻하는 숫자는 없고 모두 행운의 숫자만 있는 것입니다._「모든 숫자에는 의미가 있다」 조선 시대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학자이며, 『구수략』이라는 수학책을 지은 최석정은 육각형 마방진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1부터 30까지의 숫자를 중복하지 않고 육각형에 배열했습니다. 육각형의 각에 있는 숫자를 모두 합하면 93이 되며, 이런 육각형이 여러 개 모여서 신비한 숫자의 조합을 만드는 마방진이 됩니다._「거북이가 알려준 마방진」
샛별클럽의 천사들
테라스북(Terrace Book) / 임세혁 지음 / 2013.10.29
12,800
테라스북(Terrace Book)
청소년 문학
임세혁 지음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임세혁의 장편소설. 이름은 임희찬. 손님이 뜸한 시간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30가지 관점으로 반복해 보고, 여중생들이 라볶이와 김치 국물을 흘릴 때면 몇 방울이 튀었는지를 일일이 세며 분을 삭이다가 그녀들이 가고 나면 완벽한 걸레질로 기분을 전환하는 스물일곱의 찌질한 편의점 알바. '평범'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없는, '빵'과 '별'이라는 특별한 수식어가 더해지는 루저. 어느 날, 손님이 남기고 간 생활 정보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수상한 별들의 모임 '샛별클럽'. 호기심에 들렀다가 뭔가에 이끌리듯 가입하게 되면서 무감동, 무감각한 희찬의 일상에 다시 한 번 심장을 뛰게 할 만한 순간이 찾아온다. <샛별클럽의 천사들>은 '별'을 단 세상 밖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벽을 향해, 세상 안을 향해 자신들도 단순히 숨만 쉬는 것이 아닌, 쓸모 있음을, 존재할 가치가 있음을 온몸으로 알리는 고군분투기이다. 벽을 앞에 두고 겪게 되는 지독한 성장통, 그리고 다시 한 번 세상 사람들과 함께 섞여 살아가고 싶은 '꿈'을 이루어 내고야 마는 빛나는 이야기이다.1. 날개 꺾인 청춘 2. 샛별클럽 3. 첫 경험 4. 노란 하늘 5. 오! 수정 6. 유명세 7. 열병앓이 8. 대장님, 안녕 9. 계셨군요, 하느님 10. 고맙습니다 11. 이럴 수는 없어 12. 비상사태 13. 샛별이여 영원히 14. 보고 싶은 얼굴들 작가 후기‘별’이 난무하는 ‘클럽’으로 오세요. 세상 밖에 갇힌 사람들의 빛나는 이야기! 여기 정체가 수상한 모임이 있다! 평균 전과 3.8범, 넷이 합쳐 별 15개. 이름은 임희찬. 손님이 뜸한 시간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30가지 관점으로 반복해 보고, 여중생들이 라볶이와 김치 국물을 흘릴 때면 몇 방울이 튀었는지를 일일이 세며 분을 삭이다가 그녀들이 가고 나면 완벽한 걸레질로 기분을 전환하는 스물일곱의 찌질한 편의점 알바. ‘평범’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없는, ‘빵’과 ‘별’이라는 특별한 수식어가 더해지는 루저. 어느 날, 손님이 남기고 간 생활 정보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수상한 별들의 모임 ‘샛별클럽’. 호기심에 들렀다가 뭔가에 이끌리듯 가입하게 되면서 무감동, 무감각한 희찬의 일상에 다시 한 번 심장을 뛰게 할 만한 순간이 찾아온다. 누구에게나 일생에서 한 번쯤 마법 같은 순간은 있다. 그 누군가가 비록 전과자라 할지라도. 누명을 쓰고 전과자가 된 스물일곱 청년 희찬. 자신은 절대 범죄자가 아니라는 믿음으로 취업과 사회생활, 연애와 결혼을 꿈꾸던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사회의 냉대와 차별뿐이었다. 심지어 친구와 가족들조차도 드러내놓지 않았을 뿐, 자신을 꺼려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좌절한다. 우연한 기회에 ‘샛별클럽’이라는 수상한 모임에 이끌리듯 가입한 희찬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임의 리더로 추대되고, 인생에서 처음 마법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시간은 흘러 세상의 관심을 받을 만큼 유명해진 희찬 앞에 3년 전 사건의 진범이라는 자가 나타나는데……. 과연 희찬은 자랑스런 전과자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누명을 벗고 평범했던 과거 잉여인간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가? 세상에는 숨기고 싶은 ‘별’도 있습니다. 세상 밖에 갇힌 사람들의 빛나는 이야기! 세상은 원래 하나다. 거기에 벽이 세워지면서 2개의 공간으로 나눠지고, 세상 사람들은 그 벽을 기준으로 안과 밖에 존재하게 된다. 세상 밖 사람들은 벽이 존재하는 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눈에 띄는 ‘별’을 달고 있다면 그들이 세상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세상 안 사람들이 벽을 없애고 ‘별’을 떼어 준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꿈같은 말이다. 《샛별클럽의 천사들》은 ‘별’을 단 세상 밖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벽을 향해, 세상 안을 향해 자신들도 단순히 숨만 쉬는 것이 아닌, 쓸모 있음을, 존재할 가치가 있음을 온몸으로 알리는 고군분투기이다. 벽을 앞에 두고 겪게 되는 지독한 성장통, 그리고 다시 한 번 세상 사람들과 함께 섞여 살아가고 싶은 ‘꿈’을 이루어 내고야 마는 빛나는 이야기이다.물론 하느님이 있다면 말이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읊조리는 9723. 그 번호는 천국이 아니라 지옥으로 가는 번호였다는 걸 저는 나중에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였습니다. 제 안에 꾹 억눌려 있던 뭔가가 응어리져 틈만 나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은.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니 제 주위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둘러쳐져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기에 부술 수도 없고, 뚫고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또 다른 감옥이었습니다. 역시. 예감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뭐 그리 재미난 일이 많은지 셋이서 조잘조잘 잘도 떠들어 가며 입안에 음식물을 쑤셔 넣습니다. 듣다 보면 대화의 절반이 욕입니다. 서로 이년아 저년아 찾으면서 정신없습니다. 이윽고 연예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다 보면 요즘 학생들이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2PM이 멋지다느니 엠블랙이 멋지다느니 자기들끼리 우열을 가리다가는, 수틀리는지 젓가락으로 상대 여학생의 눈알을 후벼 파려고 듭니다. 후루룩. 친구와 기어이 한바탕을 벌이고 2PM 오빠들을 지켜 낸 여학생이 라면을 마저 먹고 있습니다. 생머리에 가장 키가 큰 아이입니다. 저는 잔뜩 인상을 찡그린 채, 생머리를 노려봅니다.‘야, 야, 안 돼. 얘야, 쫌.’아니나 다를까 베어 물다 만 면발이 선반에 툭 떨어집니다.
연마수학 참 쉬운 3점 확률과 통계 (2020년)
한국학력평가원 / 학력평가원 수학교육연구회 (지은이) / 2019.11.01
12,000원 ⟶
10,800원
(10% off)
한국학력평가원
청소년 학습
학력평가원 수학교육연구회 (지은이)
1 경우의 수 2 확률 3 통계
외눈박이 황제
별숲 / 김하늘 지음 / 2014.02.05
10,000원 ⟶
9,000원
(10% off)
별숲
청소년 문학
김하늘 지음
아름다운 청소년 시리즈 10권. 신라 말기, 즉 후삼국 시대에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삶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궁예라는 영웅이 혼란한 시대에 웅대한 뜻을 품고, 차별 없이 백성들이 행복하게 사는 새 세상을 건설하고자 벌이는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외할아버지가 장보고(아명이 궁복)이고 신라 문성 황제의 아들이지만, 신분을 숨기기 위해 김씨 성을 버리고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라 이름을 궁예라 이름을 지었다는 해석 등 곳곳에 궁예라는 인물의 삶을 새롭고 의미 있게 보려는 작가의 시각이 상당히 재미있게 녹아들어 있다.청해진에 가라앉은 산 11 세달사로 온 산 32 기울어지는 천 년 42 일어서는 산 57 산으로 깃드는 사람들 76 장군을 거쳐 황제로 104 점점 커지는 산 132 철원에 세운 미륵 나라 150 모두가 산에 깃들어 사는 세상 174 마지막 기회 201 산을 깎아 백성에게 214 다시, 천 년 뒤에 248역사에서 폭군이라는 오명으로 기록된 군주, 궁예. 그는 백성들이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꿈꾸었던 불운의 황제였다. 한반도 통일과 궁예의 역사적 재조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 시대 우리들의 문제다. 《외눈박이 황제》는 신라 말기, 즉 후삼국 시대에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삶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작가 김하늘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20여 년 동안 궁예의 남아 있는 흔적을 찾아다녔다. 그가 궁예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학교 다닐 때 역사에서는 궁예를 궁궐에서 쫓겨나 보리를 훔쳐 먹다가 백성들 돌팔매에 맞아 죽은 미치광이 임금이라고 배우게 되면서 시작’ 되었다. 아무리 미치광이라도 임금인데 그 지경으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의문의 결과로 청소년 역사 소설 《외눈박이 황제》가 완성되었다. 이 소설은 큰 틀에서 기존 역사 기록에 근거해 궁예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역사책에는 궁예가 포악한 미치광이 군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 소설에서 작가는 궁예의 모습을 부귀영화에 눈이 멀어 백성을 괴롭힌 신라 귀족에 맞서, 오로지 백성들이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꿈꾸며 태봉국을 건설한 황제로 그리고 있다. ‘역사는 이긴 자가 쓰는 기록’이어서일까? 반역을 일으켜 궁예의 태봉국을 무너뜨리고 고려를 세운 왕건은 반역 혁명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궁예를 미치광이 군주로 폄하시켜 놓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말대로라면 그렇게 왜곡되어 버린 역사가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왕건에 의해 역사에서 폭군으로 전락된 궁예의 흔적은 철저하게 지워져 무덤조차 남아 있지 않다. 태봉국이 건설되었던 철원 평야를 발굴해 보면, 궁예의 흔적을 통해 그가 펼치려던 새 세상의 뜻을 가늠해 볼 수 있으련만, 그 땅은 남북 분단으로 인해 형성된 비무장 지대가 되어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잠자고 있다. 그나마 궁예의 흔적은 남한 지역에 속하는 철원 땅 일부에 사는 주민들에 의해 ‘역사 기록에는 없지만 이랬대요.’라는 이야기로 전해 내려올 뿐이다. 역사는 궁예에게 천 년 전에도 지금도 참으로 가혹하기만 하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지 않는 한 궁예를 둘러싼 역사적 진실은 결코 밝혀지기 힘들다. 하지만 작가의 관점에 맞춰 바라본다면 백성들이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꿈꾸던 궁예의 열망과, 우리 민족이 행복하게 사는 길인 한반도 통일 문제는 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남북이 통일되어 누구나 철원 평야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된다면, 태봉국 도성의 흔적 또한 발굴되어 궁예를 둘러싼 역사의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게 될 것이다. 덧붙여서 이 책에는 나관중이 쓴 《삼국지》를 읽는 듯 궁예라는 영웅이 혼란한 시대에 웅대한 뜻을 품고, 차별 없이 백성들이 행복하게 사는 새 세상을 건설하고자 벌이는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외할아버지가 장보고(아명이 궁복)이고 신라 문성 황제의 아들이지만, 신분을 숨기기 위해 김씨 성을 버리고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라 이름을 궁예라 이름을 지었다는 해석 등 곳곳에 궁예라는 인물의 삶을 새롭고 의미 있게 보려는 작가의 시각이 상당히 재미있게 녹아들어 있다.
공부하는 이유 세트 (전3권)
창비 / 나동혁, 곽한영, 곽재식 (지은이)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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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학습
나동혁, 곽한영, 곽재식 (지은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학생들의 질문에 ‘과목별로’ 답하는 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공부하는 이유’ 시리즈는 수학, 사회, 과학이라는 각 과목의 특징과 매력, 필요성 등을 청소년들에게 유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사회교육과 교수, 베테랑 수학 강사, 공학 박사 등 각 과목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건넨다. 엉뚱한 이유부터 일리 있는 이유까지 다채로운 이유가 제시되어 읽는 맛을 배가하고 설득력을 높인다. 막연하거나 추상적인 이유, 당위적인 이유가 아니라 구체적이면서도 교과와 밀접한 이유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중고등학교 시기, 각 과목의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만큼 학습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다. 왜 지금 이 과목을 공부하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나면 공부 의욕과 효과가 더 상승할 것이다.『공부하는 이유: 수학』 편 들어가며 1. 열 살 논리력 여든 간다 2. 몸으로 느끼는 수학 3. 봄은 언제 시작되는 걸까? 4. 쓸모가 없어도 호기심을 끌어당긴다 5. 잘 세운 수학 모델, 세상을 구한다 6.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7. 수학도 때로는 케이팝처럼 8. 맛에도 공식이 있다 9. 스포츠는 수학이다 10. 수학은 천재의 학문입니까? 11. 초등학교 문제도 못 풀다니! 12. 정확하지 않은데 수학이라고? 13. 수학으로 할 수 있는 일들 『공부하는 이유: 사회』 편 들어가며 1부 사회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1. 사회를 공부하려면 사회를 공부해야지! 2. 권력을 배분하는 방법, 정치학 3. 국가와 국가의 보이지 않는 관계, 국제 정치학 4. 사회를 움직이는 이상한 힘을 좇는 여행, 사회학 5. 세상을 돌고 돌게 하는 돈 이야기, 경제학 6.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 문화 인류학 7. 세상을 구성하는 숨어 있는 뼈대, 법학 2부 사회의 쓸모를 물으신다면 1. 바닷속 보물을 가져오려면 2. 멋진 데이트를 시작하는 비결 3. 미래를 예측하는 슈퍼 히어로처럼 4.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5. 가성비를 따진다면 역시 사회! 6. 인생의 영양분, 사회생활의 필수품 7.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 8. 생각의 근육을 키우려면 9. 세상을 향해 열린 창 『공부하는 이유: 과학』 편 들어가며 1. 초능력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2.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3. 병뚜껑을 잘 열 수 있게 된다 4. 지구를 구할 수 있다 5. 음악을 즐길 수 있다 6. 심심함을 달래기 좋다 7. 느긋하게 살 수 있다 8. 뭐가 건강에 좋더라는 광고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9. 위기의 순간에 목숨을 구할 수 있다 10. 높으신 분의 분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11. 궁금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2. 직업을 구하기에 좋다 13. 많은 곳을 여행할 기회를 얻기에 좋다 “왜 공부해야 돼?” 엉뚱한 이유부터 결정적인 이유까지 읽다 보면 강력하게 설득된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학생들의 질문에 ‘과목별로’ 답하는 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공부하는 이유’ 시리즈는 수학, 사회, 과학이라는 각 과목의 특징과 매력, 필요성 등을 청소년들에게 유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사회교육과 교수, 베테랑 수학 강사, 공학 박사 등 각 과목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건넨다. 엉뚱한 이유부터 일리 있는 이유까지 다채로운 이유가 제시되어 읽는 맛을 배가하고 설득력을 높인다. 막연하거나 추상적인 이유, 당위적인 이유가 아니라 구체적이면서도 교과와 밀접한 이유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중고등학교 시기, 각 과목의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만큼 학습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다. 왜 지금 이 과목을 공부하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나면 공부 의욕과 효과가 더 상승할 것이다. 『공부하는 이유: 수학』 편 메가스터디 인기 강사, 나동혁이 나섰다! 어차피 잊어버릴 공식을 왜 공부해야 할까? 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정면 돌파하다 『공부하는 이유: 수학』에서는 인기 수학 강사 나동혁이 다년간의 노하우를 전한다. 학교 교과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학의 어떤 점을 가장 어려워하는지, 그런 어려움은 어디서부터 풀어 가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때로는 교과 과정을 뛰어넘어서 수학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수학 본연의 매력과 가치를 상기시킨다. 군더더기 없는 명쾌하고 신선한 설명이 수학 공부의 필요성과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문제 풀이에 몰두했던 수학 문제집에서는 미처 알 수 없었던, 광대한 수학의 세계가 활짝 열린다. 『공부하는 이유: 사회』 편 사회 박사의 유쾌한 안내 사회 과목을 이루는 5개 분야의 특징은? 핵심을 찌르는 설명으로 흥미를 돋운다 『공부하는 이유: 사회』에서는 일평생 사회 공부에 매진해 온 부산대 곽한영 교수가 20여 년 쌓아 온 ‘내공’이 빛을 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사회 과목을 구성하는 5개 분야인 정치, 경제, 사회, 법, 문화의 핵심을 각각 살핀 뒤, 사회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9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왜 사회는 범위가 이리 넓은지, 왜 ‘외울 것’은 적은데 ‘배울 것’은 많은지, 사회는 민주주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사회 과목의 특징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우리 근대사부터 히어로 영화까지 종횡무진 누비는 위트 넘치는 설명을 듣다 보면 사회 과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공부하는 이유: 과학』 편 KAIST 출신 과학 작가, 곽재식에게 듣는다! 일상에서 출발하는 독창적인 발상 과학의 쓸모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야기들 『공부하는 이유: 과학』에서는 공학 박사이자 과학 소설가로도 유명한 곽재식 작가가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말한다. 공학 박사답게 최신 과학 지식을 바탕에 두면서도, 작가 특유의 재치와 위트를 가미해 과학의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베누 소행성에 대비하려면 하늘에 제사를 지낼 것이 아니라 과학을 동원해야 한다거나, 과학으로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얼핏 과학과 관계없어 보이는 소재로 시작해 독창적인 방식으로 과학의 쓸모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과학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14살의 말 공부
21세기북스 / 이임숙 (지은이)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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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청소년 자기관리
이임숙 (지은이)
『엄마의 말 공부』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50만 부모의 든든한 자녀교육 멘토인 이임숙 소장이 청소년을 위한 첫 책 『14살의 말 공부』를 출간했다. 25년간 다양한 아동·청소년을 직접 만나 이들의 섬세한 마음을 읽고 보듬으며 3만 건 이상의 심리 상담을 진행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기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친구 관계’ 고민을 10대 눈높이에 딱 맞춘 해결책으로 술술 풀어냈다. ‘가장 친한 친구가 내 뒷담화를?’, ‘나에게 다가오는 친구가 너무 불편할 땐 어떻게 거절해야 하지?’, ‘날 만만하게 생각하고 자꾸 무리한 부탁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등 『14살의 말 공부』는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관계 앞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춘기의 예민한 감정을 붙들어 마음 근육을 길러 주고, 친구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준다. 저자가 건네는 솔루션을 따라가다 보면, 단단한 마음 위로 자존감이 자라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을 긍정하게 되는 힘이 저절로 자라날 것이다. 단순히 시험 몇 번 친 후 까먹는 수학 공식 같은 것이 아니라, 토대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린 사회성으로 인생 전반에 걸쳐 써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자산을 만드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프롤로그 “우리가 정말 친해질 수 있을까?” 1부 슬기로운 우정 생활에 필요한 것, 친구 사이 심리학 친구 사이, 무슨 일이 생긴 날! - 내가 뭘 잘못했지? - 뒷담화 아니었다고! -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게 될까? 친구 심리를 알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어 - 너의 매력을 솔직하게 보여 줘 - 친구를 끌어당기는 혼자 놀기의 마법 속 시원히 말하고 싶어! - 좋은 친구에게 ‘말잘러’가 깃든다 - 나에게 맞는 찰떡 대화 - 나를 움직이는 기본 욕구들 └ 솔직하게, 당당하게, 나답게! TIP 뒷담화가 필요할 땐 이순신 장군처럼 2부 복잡한 관계가 술술 풀리는 사춘기 마음 처방 오르락내리락 감정의 롤러코스터 - 기분이 널뛰는 뇌과학적 이유 - 주의! 폭발하기 일보 직전 - 감정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면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 싸우자, 불안아! - 적은 내 안에 있어 - 걱정의 개미 떼를 몰아낼 개미핥기 출동 내 세상을 크게 만들어 주는 긍정의 힘 - 감정 속 숨은 핵심 정보로 안내합니다 - 목적지는 긍정, 감정의 핸들을 꺾자 -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대화해 봐 TIP SNS를 사용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 3부 마음 근육과 함께 자라는 10대 맞춤 말 공부 내가 먼저 시작하는 특별한 소통 - 열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눈빛으로 -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대화 시작말’ - 똑똑, 친구 마음속으로 슬쩍 들어가기 함께 이야기하며 써내려 가는 절친 노트 - 내 친구가 되는 시간, 단 10초! - 청개구리도 넘어오는 대화의 비결 - 이심전심, 우정은 웃음을 타고 우리는 갈등이 두렵지 않아 - 똑 부러지게 거절하는 것도 중요해 - 전부 함께하지 않아도 좋아 -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너도 좋고 나도 좋고 TIP 질풍노도 열네 살을 위한 깨알 법 상식 에필로그 빛나는 너의 사춘기를 응원해베스트셀러 『엄마의 말 공부』 청소년 편 출간! “14살, 성적보다 먼저 인생 자산을 키워 주세요” 청소년 심리 전문가 이임숙 소장이 25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내공으로 건네는 10대를 위한 마음 처방 & 말 공부 『엄마의 말 공부』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50만 부모의 든든한 자녀교육 멘토인 이임숙 소장이 청소년을 위한 첫 책 『14살의 말 공부』를 출간했다. 청소년기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관계를 쌓아 가게 될 중요한 시기다. 이 중요한 시간을 평생 자산이 되어 줄 든든한 인간관계로 채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소년 심리 전문가인 저자가 나섰다. 25년간 다양한 아동·청소년을 직접 만나 이들의 섬세한 마음을 읽고 보듬으며 3만 건 이상의 심리 상담을 진행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기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친구 관계’ 고민을 10대 눈높이에 딱 맞춘 해결책으로 술술 풀어냈다. ‘가장 친한 친구가 내 뒷담화를?’, ‘나에게 다가오는 친구가 너무 불편할 땐 어떻게 거절해야 하지?’, ‘날 만만하게 생각하고 자꾸 무리한 부탁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등 『14살의 말 공부』는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관계 앞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춘기의 예민한 감정을 붙들어 마음 근육을 길러 주고, 친구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준다. 저자가 건네는 솔루션을 따라가다 보면, 단단한 마음 위로 자존감이 자라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을 긍정하게 되는 힘이 저절로 자라날 것이다. 단순히 시험 몇 번 친 후 까먹는 수학 공식 같은 것이 아니라, 토대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린 사회성으로 인생 전반에 걸쳐 써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자산을 만드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앞으로의 내 인생을 멋지게 그려 나가고 싶은 10대라면, 바로 지금 가장 필요한 『14살의 말 공부』를 시작해 볼 것을 권한다. 단지 내 마음가짐과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몰라보게 달라진 친구 관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친구 고민에 잠 못 드는 10대는 여기 모여라!”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관계의 기술 청소년정책분석평가센터가 발표하는 청소년 관련 통계에서 ‘학업’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청소년 고민이 바로 ‘친구 관계’다. 집보다 학교, 학원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처음으로 가족보다 친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형성하는 청소년기에는 관계에 대한 고민 또한 자연스레 깊어질 수밖에 없다. 관계에 대한 고민은 비단 10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출판된 지 8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주목받는 이유 역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남녀노소 만국 공통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제 막 관계의 첫 단추를 끼우는 청소년기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14살, 평생을 지탱할 관계의 기술을 배우기에 가장 최적의 시기다. 『14살의 말 공부』에는 전작인 『엄마의 말 공부』와 마찬가지로 전문 심리 상담가로서 이임숙 소장의 상담 경험과 내공이 담겨 있다. 인간관계 심리학이라는 하위 분야가 있을 만큼 심리학은 꾸준히 관계 속에서 소통하며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이론을 제시해 왔다. 저자는 그런 심리학 이론들을 실제 상담 사례에 접목시키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덧붙여 재밌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목의 ‘14살’이라는 숫자가 무색할 만큼 초등학교 중·고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다. 심리학을 통해 복잡미묘한 친구 관계를 똑똑하게 마주하고 마음 근육까지 단단히 키우고 나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용기도 자라난다. 저자가 알려 주는 말 공부는 그 용기에 날개를 달아, 적이 아닌 평생 자산이 되어 줄 든든하고 소중한 관계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슬기로운 우정 생활’ 1등급의 비밀을 알려 줄게!” 사회성이 쌓이고 자존감이 자라는 10대 전용 인간관계 솔루션 청소년기에 이처럼 중요한 친구 관계를 이임숙 소장은 ‘말’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나의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고 헤아린 후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또래와 진솔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14살의 말 공부』는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한 10대의 고민을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원칙과 똑똑한 소통을 통해 쉽게 상처 주지도 상처 받지도 않으며 진짜 우정을 가꾸는 방법을 세 단계로 녹여냈다. 친구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고민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1부에서는 관계 속에 숨은 비밀을 심리학의 언어로 속속들이 알려 준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기질과 욕구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특성에 맞춘 소통 방식을 익혀 친구와의 차이를 이해하게 돕는다. 친구가 내 말과 의도를 오해하여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저자가 소개하는 ‘친구 관계 심리학’이 똑똑한 친구 관계의 첫걸음을 내딛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친구 사이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10대들의 이리저리 널뛰는 기분의 원인을 뇌과학적 이유, 호르몬의 이유로 분석해 줌으로써 10대들이 스스로 자책하지 않고 더욱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독이는 동시에 ‘자동적 부정적 사고(ANT)’를 물리치는 법, 긍정적인 감정을 키워 주는 ‘상상 기법’ 등 적절한 심리학의 기술을 아이들의 마음에 처방한다. 10대에게 꼭 맞는 저자의 맞춤 마음 처방을 통해 상처는 치유되고 마음 근육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마지막 3부는 친구 관계를 180도 바꿀 수 있는 실전 말 공부로 구성했다. 친구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내 말에 곧장 귀 기울일 수 있게 만드는 다섯 가지 ‘대화 시작말’부터 친구가 기분 나빠하지 않고 내 부탁을 들어주게 만드는 ‘문간 기법’과 나도 좋고 친구도 좋은 타협점을 찾아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윈윈 전략’까지. 흥미로운 심리학 지식을 기반으로 누구나 즐겁게 따라 하며 이론을 넘어 소중한 친구 관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으로 가득 채웠다. 성적보다 특별한 관계를 통해 평생 자산을 만들어 갈 10대들의 힘찬 도약을 응원하는 저자의 진심이 『14살의 말 공부』에 모두 담겨 있다. 슬기로운 우정 생활을 위해 친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심리학을 적용한 관계 맺기 방법이 필요해. 경험이 새로워지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과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해야 하니 말이야. 새롭고 놀라울 거야. 친한 친구를 사귀는 방법부터, 나를 있는 그대로 속 시원히 표현하는 법, 갈등이 생겨도 잘 해결하며 더 친하게 지내는 사회적 기술을 소개할게.【프롤로그 | “우리가 정말 친해질 수 있을까?”】 기질에 따라 친구에게 말하는 방법도 꽤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어. 자극 추구 성향이 강하면 뭐든 해보자고 할 거고,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하면 하지 말자고 말하는 경우가 많겠지. 이렇게 친구들의 기질이 다르다는 사실만 알아도 서로 조절하고 의논하며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어. 따라서 나와 친구의 기질을 파악하는 건 무척 중요한 일이야.【1부 | 슬기로운 우정 생활에 필요한 것, 친구 사이 심리학】
나쁜 친구
청어람주니어 / 미레일러 회스 지음, 유혜자 옮김 /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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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청소년 문학
미레일러 회스 지음, 유혜자 옮김
2006년 네덜란드 '하우덴흐뤼펠상' 수상작. 자기만의 세계에서 바깥세상으로 걸어 나오지 못하고 있던 디지는 친구 빅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우정을 맛본다. 하지만, 잔인한 매력이라는 것이 있다면 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으며, 자신을 관철하는 아이, 욕심을 부릴 줄 알고, 잔인한 친절을 베푸는 아이, 너무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할 줄 아는 아이를 만나는 일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우정에 들떠 있던 디지는 어질러진 방을 치워주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친구에게 '하지 마'라고 말하지 못한다. 디지는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을 넘겨서까지 자신과 함께 있어 달라고 고집을 피우는 빅의 말을 듣지 않은 덕분에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응징'을 받기까지 한다. 디지에게는 빅의 위험한 호의와 독선이 어디까지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파악되지 않는다. 저 세상을 구경하고 싶어 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가 겁났던 디지는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사건을 경험하며 일 년을 보낸다. 이제 디지는 어떻게 성장해 있을까. 잔인한 우정으로 인해 세상으로 한걸음 걸어 나온 디지는 빅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옮긴이의 말 : 직진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쁜 친구에 대한 추억, 네덜란드 최고 청소년문학상 하우덴흐뤼펠상 2006년 수상작 범상치 않은 문제의식으로 청소년소설 분야에서 주목받아 온 미레일러 회스의 작품 는 2006년 무려 세 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자기만의 세계에서 바깥세상으로 걸어 나오지 못하고 있던 디지는 친구 빅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우정을 맛본다. 그러나 디지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은 소녀, 빅은 디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 는 아이들의 우정이 지닌 함정을 예리한 시선으로 파헤치고 있다. 너의 뜻대로 하지만은 않을 거야, 아름다운 우정 뒤에 감춰진 독선을 보는 시선 디지는 정신적인 공황 상태를 자주 경험하는 외톨이 소녀다. 지적인 능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특수한 정신적 상태 때문에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런 디지에게는 단 한 번도 단짝이 있었던 적이 없어 디지는 늘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보는 외톨이 역할만 할 뿐이다. 그런 디지에게 어느 날 빅이 다가온다. 머리카락이 너무나 아름다운 소녀, 빅은 디지와 함께 아이들의 놀이를 구경하기만 하지만 디지에게는 어쩐지 대범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두 소녀는 조금씩 우정을 쌓아 나간다. 서로의 집에 놀러 가고, 디지는 빅의 황홀한 피아노 연주에 감탄하며, 연극 연습을 함께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 이들의 우정은 점점 중대한 시험을 겪게 된다. 급기야 디지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일에서 나아가 자신이 꾸민 일에 디지를 끌어들이는 빅. 디지는 망설이면서도 가장 친한 친구의 결정이라는 이유로 거기에 따르고 만다. 위험한 장난에 휩쓸리고 나서야 점점 내면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소녀, 디지. 끔찍한 사건을 겪고 난 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우정이 차츰 윤곽을 드러낸다. 위험한 성장기에 대한 기록, 어떤 잔인한 시절이 나를 세상으로 끌어냈다 잔인한 매력이라는 것이 있다면 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으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아이, 욕심을 부릴 줄 알고, 잔인한 친절을 베푸는 아이, 독선적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할 줄 아는 아이, 이런 친구를 만나는 일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우정에 들떠 있던 디지는 어질러진 방을 치워주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친구, ‘하지 마’라고 말하지 못한다. 디지는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을 넘겨서까지 자신과 함께 있어 달라고 고집을 피우는 빅의 말을 듣지 않은 덕분에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응징’을 받기까지 한다. 디지에게는 빅의 위험한 호의와 독선이 어디까지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파악되지 않는다. 그저 세상을 구경하고 싶어 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가 겁났던 디지는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사건을 경험하며 일 년을 보낸다. 이제 디지는 어떻게 성장해 있을까. 잔인한 우정으로 인해 세상으로 한걸음 걸어 나온 디지는 빅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는 2006년 네덜란드의 최고 청소년문학상인 ‘하우덴흐뤼펠상’을 비롯하여 ‘질베른흐뤼펠상’과 ‘인클루시버흐뤼펠상’ 을 수상한 작품이다. 좋은 책을 번역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네덜란드 청소년 문학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하우덴흐뤼펠상을 수상한 이 책을 통해 미레일러 회스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작업하는 내내 좋은 책은 이런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이 독자에게 해 줄 수 잇는 일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이 책은 분명 좋은 책이다. 누가 좋은 친구이고, 나쁜 친구인지에 대한 뻔한 이야기를 한 책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 생각할 이유를 남겨 놓았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함께할 친구를 청소년기에 만난다. 독자들에게 깊은 이해를 받을 거라고 기대되는 이 책이 우리나라 독자의 책꽂이 한쪽에 꽂힐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부디 이 책의 주인공 디지에게도 더 많은 청소년 친구들이 생기기를 기대해 본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수상한 졸업여행
Ž / 윤자영 (지은이), 이경석 (그림) /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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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윤자영 (지은이), 이경석 (그림)
일명 ‘추리 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의 청소년 소설이 출간됐다. 저자는 현직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인 동시에, 2015년 등단해 활발히 활동하는 추리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강점을 십분 살려 이야기에 과학 지식과 추리 기법을 녹여낸 작품이다. 거기에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경석 작가의 흑백 삽화가 더해져 복고풍의 모험 소설이 완성됐다. 평소 ‘과학충 삼총사’라고 놀림당할 만큼 엉뚱하고 남다른 세 주인공 경호, 창훈, 영상. 이들이 속한 중학교 3학년 6반이 졸업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들을 겪으면서도 삼총사는 ‘어른들처럼’ 지레 겁먹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간 쌓아온 지식과 담대함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헤쳐나간다. 무기력의 결정체에 알코올홀릭인 담임선생,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지지받는 반장 예슬, 반에서 군림하는 학교 짱 경일 등 주요 인물들 또한 이 졸업여행으로 인해 중요한 변화들을 겪게 된다.1장 대왕 똥의 습격 …… 7 2장 졸업여행을 가다 …… 27 3장 멧돼지 사냥 …… 75 4장 이 판국에 연애 …… 113 5장 육포 게이트 …… 143 6장 수수께끼가 있다면 풀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 185“수수께끼가 있다면 풀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저 안에 어떤 위험이 있다고 해도 우리 과학 탐정 삼총사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과학X추리X모험의 절묘한 만남 일명 ‘추리 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의 청소년 소설이 출간됐다. 저자는 현직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인 동시에, 2015년 등단해 활발히 활동하는 추리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강점을 십분 살려 이야기에 과학 지식과 추리 기법을 녹여낸 작품이다. 거기에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경석 작가의 흑백 삽화가 더해져 복고풍의 모험 소설이 완성됐다. 평소 ‘과학충 삼총사’라고 놀림당할 만큼 엉뚱하고 남다른 세 주인공 경호, 창훈, 영상. 이들이 속한 중학교 3학년 6반이 졸업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 이 여행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들을 겪으면서도 삼총사는 ‘어른들처럼’ 지레 겁먹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간 쌓아온 지식과 담대함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헤쳐나간다. 무기력의 결정체에 알코올홀릭인 담임선생,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지지받는 반장 예슬, 반에서 군림하는 학교 짱 경일 등 주요 인물들 또한 이 졸업여행으로 인해 중요한 변화들을 겪게 된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있다면, 빨아들였던 모든 것을 다시 내보내는 화이트홀도 있을 것(스티븐 호킹)”이라는 작중 창훈의 말처럼, ‘수상한 졸업여행’은 이들의 인생에 블랙홀이자 화이트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청소년 독자는 그 과정을 함께하며 평소의 답답함과 막막함 대신 잠시나마 유쾌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스토리텔링으로 익히는 과학 교과 지식 과학 교사인 저자는 청소년들이 즐겁게 소설을 읽으면서 과학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과학 원리를 담은 추리 소설 쓰기를 함께하고 책으로 엮어내기도 했다(관련 기사: “추리소설 작가 된 고교생 8명 뒤에 이런 선생님 계셨네” http://tong.joins.com/archives/45802). 자신의 첫 청소년 소설 역시 유용한 과학 교과 지식에 추리 기법을 더해서 짜임새 있게 집필했다.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은 물론, 공식과 원리 익히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에게도 효과적인 과학 부교재가 될 수 있는 소설이다. ※ 각 장에 활용된 과학 교과 내용 1장 고등>생명 과학2>세포와 물질대사 2장 초등>6학년>1학기>과학>계절의 변화 3장 초등>5학년>2학기>과학>태양계와 별 중등>3학년>1학기>과학>일과 에너지>운동 에너지와 위치 에너지 4장 초등>6학년>1학기>과학>자기장 고등>생명과학1>항상성과 건강>항상성과 몸의 조절>자율 신경계 5장 고등>화학1>닮은꼴 화학 반응>중화 반응 초등>4학년>1학기>과학>지표의 변화>변화하는 땅>해안의 퇴적, 침식 지형 6장 중등>2학년>1학기>과학>물질의 구성>원소>원소의 확인 중등>2학년>1학기>과학>물질의 구성>주기율>주기율표“이건 음모다!”학생들이 소리를 따라 뒤쪽을 보자 ‘과학 탐정 삼총사’라 불리는 세 명의 남학생이 서 있었다. 삼총사의 리더 민경호, 그 뒤로 정창훈과 전영상이 각자 팔짱을 끼고 있었다. 사실 ‘과학 탐정 삼총사’는 본인들만의 주장이었고, 학생들은 그저 ‘과학충 삼총사’라고 불렀다. 리더 경호가 또박또박 말했다.“저렇게 큰 똥은 존재하지 않아. 누군가 우리 반에 혼란을 일으키려고 찰흙 같은 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밖에 없지.”언제 왔는지 반장 예슬이 대꾸했다.“너는 코도 없냐? 지금 똥 냄새 안 나니?”반장 말에 뒤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창훈이 앞으로 나섰다. 작은 키에 스포츠머리와 어울리지 않는 동그란 금테 안경을 끼고 있었다.“똥 냄새도 어차피 유기물의 산물. 썩은 달걀과 황화수소, 암모니아 가스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천막 한쪽에는 학생들이 싸 온 점심 도시락이 모아져 있었다. 다들 자기 도시락을 찾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굶은 상태에서 노동을 해서 그런지 이보다 맛있을 수는 없었다.밤하늘의 별은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 쪽에서 둥근 보름달이 떠올랐다. 날이 흐려졌는지 보름달은 불투명 유리창 너머에 있는 것처럼 뿌옇게 보였다. 반면 날씨가 더운 만큼 파도 소리만은 시원했다. 도시락을 다 먹었는지 남학생 누군가 소리쳤다.“와~ 지금쯤이면 빼박 학원인데, 여기선 안 가도 되잖아. 자유다!”그 말에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곧 하나둘 따라서 소리치며 바다로 뛰어나갔다. 첫 키스. 구름 위의 산책, 솜사탕, 무아지경 모두 틀렸다. 지우개로 뇌를 지워 버린 것처럼 정말 아무 기억이 없다. 그냥 갓 뽑아낸 목화솜처럼 부드러운 감촉만 어렴풋이 살아 있을 뿐이었다.이렇게 16세 풋사랑이 시작되었다. 어른들은 유치한 사랑놀이라고 하겠지만, 우리 마음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진실하고 저 검푸른 바다처럼 깊었다고, 훗날 경호는 회상했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
특별한서재 / 김미나 (지은이)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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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
청소년 인문,사회
김미나 (지은이)
10대 시절은 수많은 고민과 마주하는 시기다. 친구 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자신감 부족,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순간 등 무수한 고민과 마주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듣기는 어렵다. 어른들은 “다 지나갈 거야”, “다 한때야. 그러니 공부 먼저 해”라고 말할 뿐, 지금 당장 해결이 필요한 고민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럴 때 영화가 답이 되어 줄 수 있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25편의 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특별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영화 추천서가 아니다. 청소년 주인공 ‘준희’가 마녀 언니를 통해 고민에 맞는 영화를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독자도 함께 고민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 성장 소설과 영화 큐레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책이다. 열여섯 살, 누구나 열여섯이 되고, 열여섯이었던 순간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던 그 시절. 영화 한 편이 마음을 다독여 주고, 고민에 대한 답이 되어 줄 수 있다면? 『마녀의 영화 레시피』가 고민에 딱 맞는 영화를 찾아 줄 것이다.저자의 말 프롤로그 :편의점에서 마녀를 만나다 1장. 자신감이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진짜 주인공은 ‘노답 쭈구리’ 〈알라딘〉, 〈아이 필 프리티〉 - 꽃은 꽃이라서 예쁜 거지 〈위대한 쇼맨〉, 〈원더〉 2장. 용기가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넘는 거야 〈빌리 엘리어트〉, 〈헬프〉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너만은 가능하다고 믿는 너의 꿈 〈옥토버 스카이〉, 〈주토피아〉 3장. 깨달음이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편견의 바위를 깨는 끈질긴 물 한 방울 〈히든 피겨스〉, 〈아이 캔 스피크 잉글리쉬〉 - 절망에 지친 백 명의 사람은 서로 다른 백 가지의 선택을 하지 〈조커〉, 〈모던 타임즈〉 4장. 친구가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다이아몬드보다 손때 묻은 사기그릇 같은 우정의 리얼리티 〈우아한 거짓말〉, 〈우리들〉 - 빛나는 인연을 발견하려면 먼저 손을 내밀어 〈포레스트 검프〉, 〈플립〉 5장.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눈물이 짜니까 행복이 더 달콤한 거야 〈인사이드 아웃〉, 〈월 플라워〉 - 상처와 화해하기 〈굿 윌 헌팅〉, 〈겨울왕국〉 6장. 미래의 꿈이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법 앞에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변호인〉 - 무한경쟁시대, 예술을 향한 열정 vs 최고를 향한 열정 〈파이널리스트〉 -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우주비행사 〈그래비티〉 - 진실과 양심, 언론인으로 사는 법 〈스포트라이트〉 - 미지로 나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질문, 로봇공학자 〈아이, 로봇〉“어쩌면 우리가 찾던 답은 영화 속에 있었을지도 몰라!” 영화를 통해 해결하는 오늘의 고민! 영화가 건네는 특별한 위로와 응원 주인공 ‘준희’는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공부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버겁고, 친구 관계도 점점 어긋나는 것 같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자신감도 사라졌고, 미래를 향한 용기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다르다. 찾아가야 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곳은 바로, 마녀 언니가 있는 편의점이다.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만난 ‘마녀 언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자 영화를 공부하는 늦깍이 대학생이다. 이상하게도, 마녀 언니 앞에서는 고민과 질문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그런 준희에게 마녀 언니는 잠깐 편의점 의자에 앉아 함께 영화를 보자며 제안한다. 이렇게 마녀의 영화 레시피가 시작되고, 준희는 마녀 언니가 추천하는 영화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10대의 시간은 언제나 질문으로 가득하다. “나는 왜 이럴까?”, “친구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앞으로 뭘 해야 하지?”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비슷하다. "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공부나 해." 그 순간, 청소년의 마음은 더 무거워진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내 마음을 알아 주는 공감과 내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들 때, 이 책과 함께 영화를 한 편 감상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 고민에 영화 속 누군가가 정확하게 답해 줄 것이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영화가 위로와 응원을 건넬 것이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10대들의 고민에 맞춘 25편의 영화를 큐레이션한 책이다. 단순한 영화 추천서가 아니다. 주인공 ‘준희’가 마녀 언니를 통해 고민에 맞는 영화를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성장 소설이자, 마음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로고 돕는 영화 큐레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책이다.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내는 ‘준희’와 영화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민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는 마음의 길잡이가, 부모와 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창이 되어 줄 것이다. 영화는 청소년에게 가장 친숙한 인문학! 청소년들에게 영화는 때때로 사치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바쁜 학업 일정 속에서 책 한 권 읽을 시간도 부족한데, 영화를 볼 여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다. 영화는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세상을 이해하는 창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해 보고 싶었던 일들을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 대신 경험한다. 청소년들에게 영화는 가장 친숙한 문화 콘텐츠이자 가장 가까운 인문학이다. 하지만 수많은 영화 중에서 지금, 나에게 딱 맞는 영화 한 편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바쁜 일상 속 사치처럼 보일 뿐이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청소년이 꼭 봐야 할 영화를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엄선해, 각자의 고민과 감정에 맞는 영화 25편을 추천한다. “영화를 보며 무언가를 배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스스로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이 생겼기 때문이야!” ✔ 자신감을 키우고 싶을 때 → 〈알라딘〉, 〈아이 필 프리티〉, 〈위대한 쇼맨〉, 〈원더〉 ✔ 용기가 필요할 때 → 〈빌리 엘리어트〉, 〈헬프〉, 〈옥토버 스카이〉, 〈주토피아〉 ✔ 깨달음이 필요할 때 → 〈히든 피겨스〉, 〈아이 캔 스피크〉, 〈조커〉, 〈모던 타임즈〉 ✔ 친구 관계가 고민될 때 → 〈우아한 거짓말〉, 〈우리들〉, 〈포레스트 검프〉, 〈플립〉 ✔ 위로가 필요할 때 → 〈인사이드 아웃〉, 〈월플라워〉, 〈굿 윌 헌팅〉, 〈겨울왕국〉 ✔ 미래와 직업이 고민될 때 → 〈변호인〉, 〈파이널리스트〉, 〈그래비티〉, 〈스포트라이트〉, 〈아이, 로봇〉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영화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이자, 어른이 청소년을 향해 건네는 따뜻한 응원이다. 이 책은 10대들이 자주 고민하는 6가지 키워드로 영화를 분류하고, 198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속에서 청소년들이 꼭 봐야 할 작품들을 엄선했다. 각 영화는 지금의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영화 속 주인공은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과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해결해 나간다. ‘마녀 언니’가 건네는 영화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감정을 들여다보는 ‘준희’의 성장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는 깨달음을 주는 좋은 스승이 되기도 하고 상처를 위로하는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는 사람 나름이지.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 다르게 느끼니까. 네가 영화를 보면서 무언가를 배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네가 네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이 생겼기 때문일 거야.” _ 본문에서 “그래, 나도 알아. 어른들은 애들더러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는 하지만 좋은 영화를 권하지는 않지. 영화와 책이 다르지 않은데 말이야. 전혀 다른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고, 오래 간직할 만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말이지.” 한 번의 용기가 마법처럼 모든 걸 해결해 주지는 않아. 현실은 훨씬 더 많은 시련과 그것을 감당할 용기를 끝도 없이 요구하지.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넘는 거야.
Mr. Grammar 기본편 2
다락원 / 김진환 지음 / 20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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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청소년 학습
김진환 지음
영어 학습에 있어 핵심적인 문법사항을 총망라한 기본 문법서.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권에서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담은 실용적인 예문을 제시하였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여 내용에 관한 확실한 이해 점검 및 반복 학습을 통해 내신 및 다양한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습한 문법사항이 들어 있는 독해 지문을 통해 문법 실력과 독해 실력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기본편 1 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Chapter 1 Unit 01 문장 Chapter 2 Unit 02 be동사 Unit 03 일반동사 Chapter 3 Unit 04 부정문 Chapter 4 Unit 05 의문문Ⅰ Unit 06 의문문Ⅱ Chapter 5 Unit 07 현재시제 Unit 08 과거시제 Unit 09 미래시제 Chapter 6 Unit 10 명사 Unit 11 관사 기본편 2 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Chapter 7 Unit 12 형용사Ⅰ Unit 13 형용사Ⅱ Unit 14 부사 Unit 15 비교급과 최상급 Chapter 8 Unit 16 대명사Ⅰ Unit 17 대명사Ⅱ Chapter 9 Unit 18 동사의 완료Ⅰ Unit 19 동사의 완료Ⅱ Chapter 10 Unit 20 수동태 Unit 21 부정사와 대명사 Chapter 11 Unit 22 조동사Ⅰ Unit 23 조동사Ⅱ Chapter 12 Unit 24 등위접속사 Chapter 13 Unit 25 전치사'Mr. Grammar' 기본편 1,2 는 영어 학습에 핵심적인 문법사항을 총망라한 기본 문법서이다.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권에서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담은 실용적인 예문을 제시하였으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여 내용에 관한 확실한 이해 점검 및 반복 학습을 통해 내신 및 다양한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습한 문법사항이 녹아있는 독해 지문을 통해 문법 실력과 독해 실력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1) 대표 예문을 통한 학습 영어 학습에 필수적인 문법 사항들을 대표 예문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어권 현지에서 사용되는 생생한 예문들로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의미 표현을 학습하고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학생들이 실수하기 쉬운 문법 사항을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2)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한 이해 간단한 문법 확인문제에서 주관식, 서술형, 영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최대한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단원마다 review test를 통하여 전체적인 복습을 할 수 있다. 3) 문법 뿐 아니라 Writing, Reading 실력 향상 학습한 문법 사항을 이용하여 Writing의 기본을 다지는 연습 문제를 수록 하였으며, 독해 지문을 이해함과 동시에 그 안의 문법 사항을 응용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문법뿐 아니라 Writing과 Reading 실력을 향상시키고 내신 서술형 대비 주관식 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라는 세계
라임 / 아사히나 아스카 (지은이), 조윤주 (옮긴이)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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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아사히나 아스카 (지은이), 조윤주 (옮긴이)
제목 그대로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학교에서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아이들의 일상과 관계,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연작 소설이다. 이야기는 악동 삼인방의 멤버인 후미야가 아이들의 부추김에 못 이겨 요리 실습 시간에 팬케이크 반죽에다 세제를 붓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조금 짓궂은 장난일 뿐이라고 애써 가볍게 생각했지만 사건은 일파만파 번져 아이들을 혼돈 속으로 밀어 넣는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계속 일으키며 자신을 얕잡아 보는 아이들에게 질릴 대로 질린 담임 선생님은 “너희는 어차피 대단한 어른이 되기는 글렀다.”는 무책임한 독설을 내뱉은 뒤 교실을 떠나 버린다. 그 일을 계기로 아이들은 마음에 남은 상처를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장의 문턱을 훌쩍 넘어간다.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어차피 이런 건 다 지나가는 거야 언젠가는, 드래건 간단히 부서질 사이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에필로그 : 이 교실이 세상의 전부일 아이들과 함께학교라는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너에게 친구들의 부추김에 아찔한 사고를 친 뒤 장난과 괴롭힘의 경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후미야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다른 아이들을 낮잡아 보면서 ‘지금의 나는 가짜’라고 생각한 채 이중생활을 하는 아즈미 <어차피 이런 건 다 지나가는 거야> 감정 조절과 소통에 서툴러 아이들의 먹잇감이 되기 일쑤지만 묵묵히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요타 <언젠가는, 드래건> 가족 간의 결핍을 학교의 ‘인싸’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충족하지만, 그럴수록 집착과 불안감에 흔들리는 메구미 <간단히 부서질 사이> 관심 종자로 오해받고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자신과 가족을 강단 있게 돌보는 어른 아이, 호노카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이 책의 특징 저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학교와 그 너머의 이야기를 그린 연작 소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었던 시절, TV 뉴스에서 본 장면 중에 잊히지 않는 것이 있다. 기자가 아이들에게 상황이 나아지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묻자, 우렁찬 목소리로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장면이었다. 간절한 희망이 화면을 뚫고 전해졌다. 그토록 막막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 아이들은 학교에 간다. 수업도 듣고 친구를 만나 놀기도 한다. 책상 위에 놓였던 투명 가림막을 치우고, 마스크 속 얼굴을 드러내며 힘껏 웃고 울고 자란다. 《학교라는 세계》는 제목 그대로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학교에서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아이들의 일상과 관계,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연작 소설이다. 이야기는 악동 삼인방의 멤버인 후미야가 아이들의 부추김에 못 이겨 요리 실습 시간에 팬케이크 반죽에다 세제를 붓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조금 짓궂은 장난일 뿐이라고 애써 가볍게 생각했지만 사건은 일파만파 번져 아이들을 혼돈 속으로 밀어 넣는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계속 일으키며 자신을 얕잡아 보는 아이들에게 질릴 대로 질린 담임 선생님은 “너희는 어차피 대단한 어른이 되기는 글렀다.”는 무책임한 독설을 내뱉은 뒤 교실을 떠나 버린다. 그 일을 계기로 아이들은 마음에 남은 상처를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장의 문턱을 훌쩍 넘어간다. 아이들에게 인정받아 교실의 중심에 서고 싶은 욕심에 무리수를 둔 뒤 장난과 괴롭힘의 애매모호한 경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후미야(<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유치하고 오만한 또래들을 낮잡아 보면서 지금의 평범한 자신을 가짜라고 여기며 학교에서 겉도는 아즈미(<어차피 이런 건 다 지나가는 거야>), 충동과 감정 조절에 서툴러 억울한 누명을 쓰는 일이 다반사지만 누구보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가는 요타(<언젠가는, 드래건>), 부모의 방임으로 인한 내면의 결핍을 ‘인싸’ 그룹과 친구 관계로 충족하려 할수록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메구미(<간단히 부서질 사이>), 심술궂은 아이들과 위태로운 가족 사이에서 어렵사리 균형을 잡으며 자신의 삶을 살뜰하게 돌보는 호노카(<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여기에 선생님이 되어 과거의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내밀한 진실을 깨닫게 된 지호의 이야기까지, 총 여섯 편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담겨 있다.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_#악동 #교실의 중심 #인정 욕구 #장난과 괴롭힘의 경계는? #책임감 후미야는 늘 다른 아이의 곁다리 역할로 지내는 게 못마땅해 학교가 싫었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어 리쿠오, 사토시와 어울리면서 교실의 중심, 원의 한가운데에 들어간 듯한 기분에 우쭐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충동적인 행동에 앞장서지만, 소심하고 섬세한 성격 탓에 늘 위태로운 기분에 시달린다. 여기에 담임 선생님을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반의 비틀린 분위기가 심화되자 장난의 수위도 아슬아슬해진다. 급기야 요리 실습 시간, “그거라면 후미야가 해 줄 거야.”, “무슨 일 생기면 다 감싸 줄게.”라는 아이들의 부추김에 못 이겨 팬케이크 반죽에다 세제를 넣는 위험한 장난을 치고 만다. 자기가 이런 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의기양양해진 것도 잠시, 사건은 일파만파 번지며 후미야의 숨통을 조여 온다.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아이들을 추궁하던 담임 선생님이 “너희는 어차피 대단한 어른이 되기는 글렀다.”는 독설을 내뱉자 아이들은 큰 충격에 빠진다. 이 소동으로 후미야는 최근에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자신과 이름이 같은 소년 ‘후미야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스스로 강에 빠져 죽은 후미야 사건은 완전히 딴 세상의,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이 생긴 것이다. “후미야, 할 수 있지?” 하는 부추김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친구 사이를 끊을 수 있을까? 후미야는 어른들이 책임져 주는 세상은 언젠가 끝이 난다는 것을,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깨닫게 된다. <어차피 이런 건 다 지나가는 거야> _#모범생 #이중생활 #입시 공부 #흑역사 #미래 지향적 국제 연합 직원이 꿈인 모범생 아즈미는 사립 중학교 입시를 목표로 열공 중이다. 유치하고 무신경한 또래들을 다소 한심하게 생각하며 은근히 낮잡아 보면서도 저학년 때 자신과 절친이었던 가나에가 교실의 여왕으로 군림하며 빛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본다.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갈릴 때만 해도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친구는 그렇게 간단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 절친은커녕 평범한 친구 한 명을 확보하는 일조차 어려웠다. 가나에가 반에서 가장 꼭대기에 있는 주목받는 무리를 이룬 것에 비해, 아즈미는 평범하고 존재감이 희미한 무리에 속해 얌전하게 학교생활을 한다. 아즈미는 성적이 좋으면 공붓벌레라고 흉을 보고, 숙제를 해 가도 얌체 같은 아이들이 베끼니 기분이 상하기만 하는 학교보다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시험 점수가 좋으면 부러움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학원이 훨씬 좋았다. 그래서 학교는 잠시 머무는 임시 장소일 뿐이고, 학원에서의 모습이 진짜라고 생각하며 전혀 다른 캐릭터로 이중생활을 하는 중이다. 자신은 ‘입시만 치르고 나면 다른 아이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갈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그러던 어느 날, 가나에 무리의 일원인 마야가 학원에 나타나면서 아즈미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여기에 더해 늘 숙제를 베끼는 가나에와 메구미를 한 방 먹이기 위해 남모를 계획을 세우기까지 하는데……. ‘언젠가 이 순간도 어떠했는지 상관없는 시절이 될’ 거라 확신하는 아즈미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평범하고 다정한 친구 관계가 자신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드래건> _#감정 조절 #내향적 #불통의 아이콘(?) #종이접기 #엄마 사랑단 감정 조절과 소통에 서툴러 번번이 사고를 치는 요타는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이 찍혔다. 그러나 내막을 알고 나면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무언가를 떠올리거나 생각하고 있을 때면 시간이 어그러지고 날아가는 바람에 당장의 화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인 데다, 다른 아이들의 감정에 잘 공감하지 못해 난처한 일투성이다.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 단둘이 사는데, 밤낮으로 일하는 엄마가 안쓰러워 어떻게든 혼자 자신의 시간을 잘 꾸려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요타는 여름 방학이 되자 매일 라디오 체조에 참가하고 도서관에 가서 책에 푹 파묻혀 지내던 와중에 우연히 대학교 동아리를 통해 ‘종이접기’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구스다마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종이접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면서 언젠가 멋들어진 드래건을 만들겠다는 소중하고 뜨거운 꿈을 품게 된다. 그러나 개학과 함께 시작된 학교생활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의도치 않은 실랑이 끝에 후미야를 넘어뜨려 그 집에 사과를 하러 가고, 망가지기 쉬운 구스다마를 공처럼 주고받는 아이들 때문에 폭발하고 만 것이다. 그래도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호노카와 믿을 만한 어른인 밀짚 씨의 도움으로 다행히 오해를 풀게 된다. 좋아하는 동화 속 주인공인 알리의 한결같은 지지와 애정으로 마침내 저주에서 풀려나 불꽃보다 눈부신 빛을 뿜게 된 드래건을 떠올리며, 요타는 자신을 옥죄고 있는 껍질이 벗겨지는 해방감을 느끼면서 성큼 성장한다. <간단히 부서질 사이> _#방임 #결핍 #인싸 #뒷담화 채팅방 #변화의 기미 메구미는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만 부모의 방임으로 쉽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빠가 중국으로 발령을 받아 떠난 뒤 집은 점점 황폐해졌다. 집안일에서 손을 놔 버린 엄마를 대신해 언니 오빠와 당번을 정해 집을 치우지만, 역부족이라 집에는 쓰레기봉투가 산처럼 쌓여 간다. 이런 결핍을 학교의 ‘인싸’ 그룹과 친구 관계로 충족하려 하지만, 집착하면 할수록 외로움과 불안감은 점점 몸피를 부풀린다. 언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렸을 때는 책을 좋아했고 공부도 곧잘 했다. 그러나 혼자 책 읽는 것은 퍽 외로운 일이었다. 시끌벅적하게 노는 무리에 끼자 친구가 늘었고 학교생활도 덩달아 즐거워졌다. 그렇게 공부와 멀어지고 나니 이제는 문제를 읽어도 뜻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학업 능력이 떨어져 버렸다. 그 사실을 들킬까 봐 의지 없는 아이처럼 웃으며 상황을 모면하기 바빴고, 아이들이 자기를 쉽게 낙담하거나 반성하는 성향으로 보지 않는 걸 의식해 무슨 일이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게 습관이 되었다. 메구미는 교실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가나에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데 만족하면서도, 그 애가 없는 채팅방에서 은밀하게 뒷담화를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가 되거나 방과 후에 저물어 가는 시간을 오롯이 혼자 보낼 때면 우울하고 심심하고 견딜 수 없이 외로웠다. 그러던 중 지호 엄마에게 ‘아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있’으니 ‘어른을 의지해도 괜찮’다며 언제든지 찾아오라는 말을 들은 뒤, 메구미는 외면하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엄마에게 하고픈 말을 전하고, 무언가가 조금은 변하리라는 희망을 품은 채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_#강박 #관심 종자 #어른 아이 #오지랖 #긍정의 아이콘 호노카에게는 자기만의 규칙과 강박이 있다. 다른 아이들의 오해를 사서 ‘관심 종자’라는 비난을 받을 때도 있지만 상관없었다.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아이들이 무섭지 않았고, 속이 좀 상하더라도 다음 날에는 싹 잊고 말을 걸 정도로 회복 탄력성이 좋았으니까. 심술궂은 아이들의 타깃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지만 잠자코 지켜보다가 깨달은 것이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일부러 하지 않는다는 것, 분위기에 휩쓸리는 사람은 많지만 나서서 못되게 구는 사람은 사실 적다는 것. 그걸 알게 되자 학교가 무섭지 않았다. 하지만 집에서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친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신 뒤 함께 살게 된 아저씨와는 거리감이 좁혀지지 않았고, 앓아눕는 일이 많은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챙기는 것도 버거운데, 동생 미치루는 계속 떼를 쓰고 말썽을 일으켰다. 하지만 방과 후 돌봄 교실에 갇히다시피 지내는 동생이 가여워 괴로움을 묵묵히 감내하는 중이다. 이렇듯 고단한 호노카의 일상에도 드물게 좋은 일들이 생긴다. 오랫동안 열망하던 학급 회장이 된 데다, 요타와 함께 종이접기를 체험하러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식이 싹터서 자꾸만 멈칫거리게 되었다. 그때 요타가 진심을 담아 해 준 말 한마디가, 호노카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된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어른이 될 거야. 교실 밖의 세상이 더 넓다는 걸 기억해.” 《학교라는 세계》 속 인물들은 저마다 하나의 계절을 전심전력을 다해 통과한다. 몸속 세포가 빠르게 분열하는 것처럼 이들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계절의 뒤끝에 이전과는 조금 다른 사람으로 훌쩍 자라 있다.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가 져야 한다는 걸 뼈아프게 깨닫기도 하고,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에 가려진 평범한 일상과 관계의 소중함을 어렴풋이 감지하고, 자신을 믿고 환대해 주는 사람들의 온기에 의지해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자신의 문제를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하며 변화의 걸음을 용기 있게 내딛기도 하면서 말이다. 모든 면에서 서툴고 투박한 아이들의 모습을 솔직하다 못해 때론 서늘하리만치 신랄하게 그리면서도 결코 미래에 대한 낙관을 단념하지 않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믿음직하다. 무엇보다 각 장의 인물들이 다른 장의 이야기 속에 교차해 등장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지는 구조로 인해 인간의 입체적인 면모와 성격의 다양한 측면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이다. 우리에게는 실수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다시 새로워지는 아이들을 넉넉하게 품고 응원해 주는 관대함이 필요하다고, ‘삶은 계속되니까, 각자가 원하는 모습에 조금씩 다가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걸 잊지 말자는 이야기를 넌지시 건네는 이야기이다. “모두 언젠가는 어른이 될 거예요. 여러분 옆에 있는 아이도, 뒤에 있는 아이도, 앞에 있는 아이도 말이죠. 지금 이곳에서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한 친구는 점점 변해 갈 거고, 여러분 자신도 차차 변할 거예요. 세상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넓어져요. 이 교실 이외의 장소가 훨씬 넓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라요.” -본문 중에서하마다 선생님이 뒷문의 자물쇠를 여는 사이에 후미야는 서둘러 조리대 앞으로 나갔다. 리쿠오에게 받은 액상 세제 봉지를 기울여 팬케이크 반죽에 부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속으로 당황했다. 들키지 않게끔 세제를 반죽 속에 밀어 넣었다. 손가락에 묻은 달콤하고 끈적한 반죽을 조리대에 걸린 행주에 슥슥 닦았다. 그러고 나자 온몸의 힘이 쭉 빠졌다.“잘했어, 후미야.”“나이스, 나이스!”리쿠오와 가나에의 말에 후미야는 억지웃음을 지어 보였다. 심장은 아직 쿵쾅쿵쾅 뛰었지만, 제자리로 돌아오는 사이에 서서히 성취감이 차올랐다. 이 계획을 몰랐던 아이들 몇몇은 불안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고개를 떨군 아이도 있었다. 하지만 뭐 하는 거냐고 다그쳐 묻는 아이는 없었다. 후미야는 그 사실에 안도했다. 자신이 이런 일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우쭐한 기분마저 들었다.(중략)리쿠오가 따지고 들면서 후미야를 쳐다보았다. 그러면서 ‘널 감싸 주는 거야.’라고 말하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미야는 뉴스에서 본 ‘후미야 사건’이 떠올랐다. 그때 그 애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친구들에게 죽임을 당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반 친구였으니까. 자주 어울려 놀기도 하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대화도 수없이 나눈 사이였으니까.같이 어울리는 사이라 해도 상하 관계가 분명 존재했을 것이다. 셔틀 취급을 당하고 걸핏하면 놀림을 받는 샌드백 같은 처지였어도, 자신이 약자라는 사실을 애써 모른 척하며 그들과 어울리는 걸 즐겁게 여기려 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즐겁다고 느낀 순간도 몇 번쯤 있었겠지. 그래서 굴욕감이나 분노를 삼키며 관계를 질질 끌고 갔을 터였다.물론 3반에는 집단 폭행으로 친구를 죽일 만한 아이들은 없었다. 리쿠오나 가나에도 그런 짓까지는 하지 않을 테니까. 이번 일도 ‘후미야 사건’과는 다르다.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는, 그런 단계까지 갈 만한 게 아니다. 그런 일이 벌어질 정도라면 친구 사이를 끝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_ 아즈미는 성적이 좋은 아이들만 가는 사립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 공부에 열중할 계획이었다. 국제 연합 직원은 전 세계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직업이다. 그래서 ‘백댄서 따위…….’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뒤에서 춤추는 게 뭐가 즐거운 걸까? 아즈미는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는 데다 다른 사람의 기분도 헤아리지 못하는 가나에보다는 자신이 훨씬 더 유명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가나에와 메구미는 교실 뒤쪽 창가에 있던 마야나 리쓰코같이 인기 많은 여자애들과 모여 꺅꺅거리며 떠들었다. 곧이어 그들은 몸을 흔들며 춤을 추었다. 한창 유행 중인 케이팝 그룹의 히트곡이라는 것쯤은 아즈미도 알고 있었다. 마치 교실에서 그쪽에만 밝은 빛이 비치는 듯 환했다. 아이들은 쳐다보지 않으면서도 그쪽으로 신경을 쏟고 있었다.수업 시작종이 울리자 후지오카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왔다. 임시로 3반 담임을 맡게 된 젊은 여자 선생님인데, 밤색 머리카락을 등 아래까지 늘어뜨린 채 언제나 하늘하늘한 소재의 옷을 입었다. 지난달까지 담임이었던 이쿠타 선생님은 지금 휴직 중이었다.아즈미는 반에서 그런 소동이 있었으니 별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졸업을 앞둔 아이들을 내팽개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분개했다. 휴직이라고 했으니 언젠가는 복귀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3반이 졸업한 다음일 터였다. 그러는 편이 선생님에게도 좋겠지. _ “넌 종이접기 탐험대의 정식 회원이야.”정식 회원이라니! 요타의 뺨이 기쁨에 차서 절로 씰룩거렸다.“첫 과제는 이거. 피리 부는 사람 접기 전개도야. 참고로, 내 오리지널 작품이지.”“오리지널 작품이요?”“스스로 디자인한 작품이라는 뜻이야. 종이접기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서 차차 스스로 창작하는 것까지 시도하고 있거든.”“우아…….”“이건 피리 부분이 복잡해서 단계가 100개 가까이 되니까 조금 어려울 거야. 하지만 쥐를 이만큼이나 정성스럽게 접는 걸 보니까 넌 분명히 잘 만들 수 있을 거야.”요타는 덥수룩 머리가 건넨 전개도를 소중히 접어서 가방에 넣었다.(중략)알리는 아무리 싫은 일을 당해도 드래건 곁을 지켰다. 드래건이 같은 편에게 배신을 당한 것과 모두의 희생양이 되어 비늘이 검게 변하는 병에 걸린 사연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약초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가 드래건이 산성비를 맞고 약해졌지만, 알리는 드래건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한 드래건이 알리에게 물었다.“너는 왜 나를 구하려고 하지?”“사실은 네가 착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야.”알리가 대답하는 장면에서 요타는 글자가 번져서 가물가물해지는 것을 느꼈다. 난처하거나 슬픈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눈물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_
알바 염탐러 (큰글자도서)
마음이음 / 문부일 (지은이)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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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
청소년 문학
문부일 (지은이)
문부일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작가가 유독 약자들 곁에 서성거리는 게 느껴진다. 이번 작품에서도 무국적자인 과외 선생님, 어려운 환경에 사는 청소년, 월세 생활하는 미혼부, 몰래 카메라 피해자 들이 등장하는데, 처절하고 진지하게 사는 주인공들은 도리어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준다. 국민이라는 자격이 없어서 세상의 온갖 추태를 감당하는 무국적자 진주 누나, 성적 조작의 피해자이며 공부할 돈이 없어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승리와 탁오, 아버지의 빚 때문에 유명한 횟집을 훼방하는 해봄 누나 등 등장인물들은 웃음기를 찾을 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따스하고, 웃기고, 슬프다. 처절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이 독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건 왜일까? 세상의 폭력과 가난과 슬픔 속에 살면서도 등장인물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살아간다. 삶의 의욕이 강한 인물들은 서로 서통하고 위로하고 지켜 주려는 인간다움으로, 힘든 인생이지만 살아 보자고, 다투지 말고 힘을 주며 살자고 다독인다. 다섯 편의 작품은 재치, 반전, 위트와 사람의 온기로 세상의 어두운 이야기를 편안하고 웃프게 들려준다.알바 염탐러 웰컴, 그 빌라 403호 그 사람의 이름은 버킷 리스트 1번 다섯 명은 이미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학교 안팎에 숨겨진 세상의 이면을 염탐하다 남루하지만 삶에 대한 애정으로 오늘을 빛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신작『알바 염탐러』를 펴낸 문부일 작가. 그의 작품들을 보면 작가가 유독 약자들 곁에 서성거리는 게 느껴진다. 이번 작품에서도 무국적자인 과외 선생님, 어려운 환경에 사는 청소년, 월세 생활하는 미혼부, 몰래 카메라 피해자 들이 등장하는데, 처절하고 진지하게 사는 주인공들은 도리어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준다. 국민이라는 자격이 없어서 세상의 온갖 추태를 감당하는 무국적자 진주 누나, 성적 조작의 피해자이며 공부할 돈이 없어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승리와 탁오, 아버지의 빚 때문에 유명한 횟집을 훼방하는 해봄 누나 등 등장인물들은 웃음기를 찾을 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따스하고, 웃기고, 슬프다. 처절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이 독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건 왜일까? 세상의 폭력과 가난과 슬픔 속에 살면서도 등장인물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살아간다. 삶의 의욕이 강한 인물들은 서로 서통하고 위로하고 지켜 주려는 인간다움으로, 힘든 인생이지만 살아 보자고, 다투지 말고 힘을 주며 살자고 다독인다.「그 사람의 이름은」에서 진주 누나는 자기가 살기 위해 탁오의 공모전 글을 훔치지만 진심으로 탁오를 응원하고, 탁오도 자존심을 회복하고 누나를 위해서 꾸미는 복수가 멋있다.「웰컴, 그 빌라 403호」에서 앙숙 같은 루오와 승리는 집의 전 주인과 현 주인이 되어 방문에 붙은 스티커로 서로의 삶을 공감하고, 집 곳곳에 스민 가족의 추억과 사랑에 훈훈한 미소가 번진다. 이처럼 다섯 편의 작품은 재치, 반전, 위트와 사람의 온기로 세상의 어두운 이야기를 편안하고 웃프게 들려준다. 성적 조작, 무국적자, 몰래 카메라, 학벌 사회……. 우리 사회의 문제를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십 대들의 이야기 『알바 염탐러』는 교과서 세상에 있는 십대가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세상의 문제를 보는 동안, 온몸의 감각기관을 열어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게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버킷 리스트 1번」에 나오는 미혼부 형은 남자가 때려서 여자가 도망갔을 거라는 편견 속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고,「웰컴, 그 빌라 403호」의 승리는 돈을 받고 성적을 조작한 선생님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고, 「열바 염탐러」의 사장님은 중학교만 나왔다는 이유로 수많은 무시와 학대를 당했다. 이 외도 무국적자인 진주, 몰래 카메라에 찍힌 민주, 아토피가 심한 새아빠가 나오는데 이들은 사회의 갖가지 차별과 부당함을 온몸으로 경험한다. 단지 나이가 어리고, 여자이고, 배움이 짧고, 돈이 없고, 사회 관습에서 벗어났다는 것 때문에 말이다.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개인의 문제일까? 사회적 책임도 있는 걸까? 삶과 사회의 문제를 토로하는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과 함께 인권 감수성을 깨워 독자에게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역할을 묻는다.누나의 눈을 피했다. 내가 형의 신분증으로 일하는 것을 알고 있는 걸까? 논술 준비를 하느라 신문을 꼼꼼하게 보는데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일이 참 많았다. 알바를 하면서 세상 이면에 숨겨진 낯선 풍경을 염탐하는 것 같았다. ---「알바 염탐러」중에서 옷장에서 삐거덕 소리가 났다. 엄마도 십 년은 더 쓸 수 있다며 꼭 가져가자고 맞장구쳤다. 천생연분인 엄마 아빠 눈에는 어릴 때 내가 옷장에 한 낙서가 피카소의 추상화로 보이나 보다. 나한테 물려주겠다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웰컴, 그 빌라 403호」중에서 누나가 화장실에 간 사이, 누나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신분증과 체크카드를 살펴보았다. 나서윤 이름이었다. 가방에 들어 있는 약봉지, 핸드폰 고지서에도 한진주 대신 나서윤이 적혀 있었다. 지갑을 가방에 넣다가 안에 들어 있는 쪽지가 바닥에 떨어졌다. 포스트잇 쪽지에 ‘сувд’라고 적혀 있었다. 고대 이집트 문자를 닮았다. 그 옆에 적힌 숫자는 은행 계좌 번호 같았다. ---「그 사람의 이름은」중에서
중학생이 보는 명심보감
신원문화사 / 추적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0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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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추적 지음, 성낙수 외 엮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명심보감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사계절 / 조은오 (지은이)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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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조은오 (지은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키는 것은 거대 권력자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수많은 시민과 연대라는 소중한 진리를 새삼스레 체감한 독자들에게 또 한 편의 가슴 뛰는 우주 대혁명이 찾아왔다. 지구인이 목성의 노예가 된 3025년. 지구인 분류소의 아르바이트생 안나는 자신이 지옥으로 보냈다고 생각한 소년이 분류소로 되돌아오면서부터, 지구와 목성을 둘러싼 음모의 한가운데로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선다. 사계절1318문고 148번째 작품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새카만 우주 공간으로 빨려드는 듯한 속도감을 지닌 치열한 탈출기이다. 지구인을 사고파는 아르바이트생부터 버려진 지구를 지키는 어린 방위군, 숨어 사는 지하 도시민, 목성인이 될 기회를 내던진 학생들까지 수많은 십 대들이 손잡고 만들어 내는 통쾌한 승리의 서사이기도 하다. 조은오 작가는 두 번째 장편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을 통해 흥미로운 세계관과 거듭되는 반전, 신인 답지 않은 놀라운 속도감, 그리고 청소년이 만들어 갈 새로운 미래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 준다. 그 믿음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탱하는 힘이 결국 맞잡은 손에서 나온다는 진실과 맞닿아 있다.0. 프롤로그 1. 지구인 분류소 2. 재이 3. 폐차장 4. 지하 5. 재영테크 6. 가니메데 복지원 7. 가니메데 기숙학교 8. 해왕성 수송선 9. 안나 10. 임서인 11. 동쪽 대장 12. 목성인 13. 페니키아 14. 침공일 15. 거절 16. 해왕성 17. 호프 18. 폭로 19. 페니키아 20. 에필로그 작가의 말노예가 된 지구인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간이 자원으로 취급되는 우주 한가운데서 시작되는 모험 전쟁과 기후 위기에 시달리던 지구인들에게 목성 정부는 중력 조절 장치를 삽입한 하얀색 팔찌를 착용하면 일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떠난 성인들은 혹독한 도시 개발에 동원되었고 팔찌는 족쇄가 되었다. 자원자가 줄어들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3025년. 이제 사냥꾼이 지구인을 납치해 오면 목성 정부가 구입한다. 가격은 한 명당 205마크. 혹시 모를 저항에 대비해 성인은 바로 노역장으로 보내고, 미성년자들은 새로운 인력으로 길러 내기 위해 ‘지구인 분류소’를 운영한다. 미성년자들은 분류소에서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다. 복지원으로 가면 지구인들끼리 모여 살 수 있지만 목성의 단순 노동에 투입된다. 지구에서 상급 교육을 받았다면 도심의 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 기숙학교로 가면 목성식 취업 교육을 받는다. 그 어디로 가든 팔찌를 차는 순간부터 목성의 소유물로 철저히 관리된다. 분류소 아르바이트생 안나는 팔려 온 미성년자들에게 어디로 갈지를 묻고, 그들을 재배치하는 역할이다. 어떻게 사람을 사고팔 수 있냐고 분노하는 아이들에게 안나는 담담하게 말한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세상은 바뀌지 않으니, 순순히 받아들이라고. “지침대로 하는 거야.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지구인 책임이야. 여기서는 불공평한지 부당한지 스스로 생각하지 마. 목성은 우릴 고용했지만, 보호해 주진 않아.” (22쪽) 그러나 조용히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던 안나는 새 아르바이트생 재이가 누군가의 미행을 받자, 그 뒤를 따른다. 한 번 도심으로 팔려갔던 재이는 왜 분류소로 돌아왔으며, 왜 한밤중에 폐차장으로 향했을까? 그를 쫓는 자들은 누구일까? 모든 것이 혼란스럽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안나 자신이 재이를 외면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분류소 아르바이트생의 정체는? 거듭되는 탈주에 숨겨진 복선과 반전 재이와 안나에게 현상 수배령이 내려진다. 안나는 그제야 가짜 팔찌를 만들어 지구인을 해방시키고, 지구 방위군에 합류하려는 재이의 계획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도 돕기로 한다. 가짜 팔찌를 얻으면 다시 목성에 숨어 살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재이를 지구로 돌려보낼 수 있을 테니까. 안나는 재이를 이끌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지구인 복지원의 원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안나가 그동안 복지원행을 택한 아이들의 몸에 은화를 숨겨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렇게 보낸 아이가 열 명을 넘었을 무렵부터 원장이 연락해 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나는 자신의 행동이 기만이고 위선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쥐여 주고 팔아넘기느니 팔찌를 채우기 전에 도망치게 했어야 한다고. 절박해서 찾아왔지만 마음이 편치 않던 안나는 자신들을 뒤쫓는 경비정이 나타나자,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서둘러 복지원을 떠난다. 원장은 낡은 우주선을 내어주며 감사를 전하고, 마지막 순간 안나가 ‘분류’한 아이가 다가와 ‘기숙학교의 지구인 학생회장을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점점 감시망을 좁혀 오는 목성 정부군과 안나 일행의 쫓고 쫓기는 긴박한 추격전이 거듭된다. 안나는 위기의 순간마다 우주선을 탈취하고, 능숙하게 조종하며, 서슴없이 총알을 날린다. 그 모습에 함께하는 재이도, 독자들도 숨을 멈추고 주목하게 된다. 안나의 과거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다수의 안녕을 위한 소수의 희생은 타당한가 소름 끼칠 만큼 현실과 닿아 있기에 더욱 흥미로운 세계관 목성 정부군의 포로가 된 재이와 안나, 그리고 새 동료 해산은 수송선을 탈취하고서야 그 거대한 함선이 비어 있음을 알게 된다. 혼란스러워하는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목성 지도자 임서인은 직접 지구인 멸종 계획을 밝힌다. 그는 자유로운 지구를 기억하는 1세대 지구인을 죽이고, 어린 지구인들에게 복종을 가르치겠다고 밝힌다. ‘공익’을 위해서다. [지배자와 지배받는 자가 명확하게 나뉠수록 세상은 평화로웠습니다. 지구도 그랬답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했어요. 이제 세상이 조금 더 넓어졌을 뿐입니다. 우주라는 광활한 세계에서 목성은 지구를 지배했어요. 목성이 더 강하니까. 이제 자기 처지를 벗어나고 싶다는 괜한 희망은 희생을 낳을 뿐이에요.] (110쪽) 임서인은 목성인에게 ‘좋은 지도자’다. 지구인을 착취함으로써 목성을 안정시키고,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인의 희생을 밑바탕으로 한 ‘안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더 많은 목성인과 지구인이 잘살 수 있는 길이라는 임서인의 논리는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한다. 임서인은 안나와 재이, 해산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그리고 임서인을 끈질기게 의심하던 안나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 목성에 은폐된 소름 끼치는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에 구현된 갈등은 역사적으로 많은 지배자들이 시민을, 소수자를, 약자를 억눌러 온 방식과 무척 닮아 있기에 더욱 정교하고 치밀하게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다수의 안정을 위해 소수의 희생은 감수해도 될까? 무엇이 ‘정의’인지를 알고 있음에도 인간 사회는 왜 이 질문을 두고 수없이 고민해 왔을까. “우리가 지금 입을 다물어 버리면 진실은 영원히 묻혀요. 이미 1세대들이 그렇게 죽어 버렸죠. 그 대가로 우리는 서로를 팔아넘기고 있고요. 지금 우리가 밝히지 않으면 나중에는 서로가 서로를 지배하고 지배받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게 될 거예요.” (128쪽) 새카만 우주를 밝게 빛추는 연대의 은하수 독자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페이지터너의 탄생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의 축을 이루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한 가지는 아주 오래 전부터 목성과 지구 사이에 숨겨진 거래이고, 다른 하나는 주인공 안나가 품은 비밀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목성 정부가 운영하는 분류소에서 일하던 안나는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지구 아이들을 팔아넘긴 장본인이며, 임서인과 같은 종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탈주 과정에서 만난 목성 곳곳의 지구인들은 안나가 변화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안나는 자신이 절망으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한 미성년 지구인들이 스스로 희망을 찾으며, 또 다른 누군가를 돕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하 도시의 아이들은 도망자 신세가 된 안나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도와준다. 복지원에서 자란 미성년자들은 성인이 되면 그보다 어린 지구인을 가족으로 맞았으며, 만일에 대비해 그들만의 벙커를 짓고 있었다. 목성이 ‘말 잘 듣는 지구인’으로 가르치려던 기숙학교 학생들은 학교 우주선을 탈취해 지구로 떠난다. 학생들이 찾아가려는 것은, ‘불필요한 노동력’이라는 이유로 지구에 남겨졌던 어린 방위군들이다. 지구에 남은 방위군이 없으리라 단정했던 안나는 운동장을 날아오르는 노란색 학교 우주선들을 보며 크게 동요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아직 서로를 돕고 있을 거야. 그게 당연한 일이니까.” (48쪽) 지구에서 방공호를 파던 솜씨로 지하 도시에 숨어든 아와디가 당연한 듯 건넨 이 말은, 절망에 놓인 지구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는 원동력이고, 안나가 다시 한번 저항의 선두에 서게 하는 주문이다. 마침내 안나는 자신이 목성 곳곳에 보낸 퍼뜨린 불꽃들에 힘입어 최후의 반격을 시작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탱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인류가 품어 온 그 오랜 질문에 대해 지구 청소년들이 내놓는 아주 통쾌한 대답이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성으로 가는 우주선에 올랐다. 물론 모두가 탈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보호자가 없는 어린이, 왕복선 탑승비를 낼 수 없는 빈곤층은 뒤로 밀려났다. 버려진 사람들은 지구에서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우리한테 제일 중요한 태도는 뭘까?”“지구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삶을 꾸리게 해 주는 거?”안나는 고개를 젓고 답을 알려 주었다.“지침대로 하는 거야.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지구인 책임이야. 여기서는 불공평한지 부당한지 스스로 생각하지 마. 목성은 우릴 고용했지만, 보호해 주진 않아.”
가려 뽑은 재담
현암사 / 김준형 지음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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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준형 지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수많은 재담들 중에서 1910~1920년대 재담들을 선별해서 풀어 썼다. 이 시기는 모순으로 가득하다. 1910년에 대한제국은 멸망하고 한반도는 일본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쌀 생산량은 늘었으나 쌀 섭취량은 줄어들고, 철도는 늘었으나 일본으로 실려 가는 곡식의 양도 늘었다.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으나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조선인은 하급 직원밖에 될 수 없었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화려한 백화점들이 들어섰으나 움막을 짓고 사는 이들도 늘어났다. 어느 나라든 ‘근대화’는 고통스러웠지만 식민지 조선인들의 근대화는 이중으로 고통스러웠다. 재담은 이 고통과 충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새로운 문물과 만나면서 만들어진 낯선 풍경에 주목하고, 당시의 단면을 스케치하고, 단면을 통해 시대의 문제점을 고발한다.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재치 있게 말하다 재치 있게 행동하다 어리석은 사람들, 소통을 꿈꾸다 사람 사는 세상, 갖가지 웃음과 만나다 일그러진 사회, 세태를 고발하다 새로운 문명과의 만남,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다 13도 노인들, 탑골공원에서 재담 대회를 열다 작품 해설 - 울음의 또 다른 이름 웃음.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재치 있는 이야기, 재담재담(才談), 100년 전의 개그 콘서트! 재담은 익살을 섞은 재치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한다. 재담의 원류는 고려 말의 ‘패설(稗說)’이다. 패설ㆍ재담ㆍ만담(漫談)ㆍ개그는 뿌리가 같다. 재담은 일제강점기 때 신파의 영향을 받아 만담이 되었고, 전형적인 만담 형식이 바로 오늘날의 ‘개그 콘서트’나 ‘두 시 탈출 컬투쇼’이다. 재담ㆍ만담ㆍ개그의 공통점은 약자는 즐거워하고, 강자는 불쾌해한다는 점이다. 18세기 전까지만 해도 문학은 지배계층인 양반의 전유물이자 통치 사상과 도덕을 담는 도구였다. 18세기 중반에 이르러 패설과 재담을 쓰는 전업 작가들이 등장했고, 부녀자들이 비녀와 팔찌를 팔아 세책집에서 책을 빌리는 풍조가 정착되었다. 패설과 재담은 양반의 근엄한 문학과는 달리 쾌락과 오락을 담았고, 양반들은 혀를 찼다. 패설과 재담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것이다. 조선 시대 양반들만 웃음에 야박한 건 아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유행어에도 불구하고 개그맨들은 모욕죄로 고소당하거나, ‘품위 유지’ 조항 위반으로 방심위의 징계를 받는다. 개그맨들은 못난 척을 해야 하는 존재이다. 그래야 사람들이 웃기 때문이다. 재담의 주인공 또한 여성, 아이, 빈자, 노인, 하인, 시골 사람 등 약자들이다. 약자들이 세 치 혀만을 가지고 횡포를 부리는 강자들의 허를 찌른다. 조롱이 살짝 섞인 약자들의 능청스러운 대답은 배꼽을 잡게 한다. 그러니 지배계층의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근대화의 고통’을 스케치한 재담 재담이 독자적인 문학 갈래로 자리를 잡은 것은 근대 전환기에 이르러서이다. 근대 초부터 수십 권의 재담집이 쏟아져 나왔다. 그 이유는 매체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신문의 등장으로 책의 재미난 이야기 한두 편을 뽑아 신문에 싣는 방식이 주된 흐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무렵 ‘재담’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였다. 저자는 수많은 재담들 중에서 1910~1920년대 재담들을 선별해서 풀어 썼다. 이 시기는 모순으로 가득하다. 1910년에 대한제국은 멸망하고 한반도는 일본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쌀 생산량은 늘었으나 쌀 섭취량은 줄어들고, 철도는 늘었으나 일본으로 실려 가는 곡식의 양도 늘었다.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으나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조선인은 하급 직원밖에 될 수 없었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화려한 백화점들이 들어섰으나 움막을 짓고 사는 이들도 늘어났다. 어느 나라든 ‘근대화’는 고통스러웠지만 식민지 조선인들의 근대화는 이중으로 고통스러웠다. 재담은 이 고통과 충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새로운 문물과 만나면서 만들어진 낯선 풍경에 주목하고, 당시의 단면을 스케치하고, 단면을 통해 시대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억지와 생떼는 재치로 받아치고, 소통 없는 사회를 풍자하다 이 책은 재담을 일곱 가지로 분류해 수록하였다. 1장 ‘재치 있게 말하다’와 2장 ‘재치 있게 행동하다’는 맥락이 같다. 뻔뻔한 사람이 억지를 쓰거나 오지랖을 떨다가 사회적 약자에게 허를 찔리거나 논박을 당한다.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이 동냥하는 거지를 보고 딱하다는 듯이 묻는다. 어쩌다 그 지경이 되었냐고. 거지는 정중하게 대답한다. 그렇게 물어봐 주니 고맙습니다. 그러고는 능청스럽게 덧붙인다. 당신처럼 사치스러운 아내를 만나 이 모양이 되었다고. 3장 ‘어리석은 사람들, 소통을 꿈꾸다’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촌극을 통해 근대 전환기의 풍경을 그려낸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복잡한 사회에서 내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린 사람들. 내가 있어야 할 자리조차 찾지 못하고, 나를 잃고 헤매는 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슬픔을 자아낸다. 특히 당시 가장 자주 등장했던 소재는 귀머거리와 장님이었다. 장애를 비하하기 위함이 아니라 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를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상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말만 옳다 주장하는 사람들을 귀머거리에 비유했다. 소통의 부재를 비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꿨던 것이다. 6장 ‘새로운 문명과의 만남,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다’는 근대의 이면을 드러낸다. 새롭고 편리한 것이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다수는 신문물로부터, 정보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경성에 사는 아들에게 빨리 신발을 보내주고 싶었던 아버지는 ‘전보’가 빠르다는 소문을 듣고 신발을 전선에 묶는다. 승객은 차표를 회수하려는 역무원에게 내 돈 주고 샀는데 왜 가져가냐며 따지기도 한다. 이렇듯 새로운 문물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우스운 장면을 연출한다. ‘하이칼라 자동차’는 그런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자는 60~70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에선 서양 사람을 만나기만 해도 ‘개장국에 넣을 개 잡듯’이 난리를 치더니 그런 자들의 자손들은 외국만 한번 나갔다 오면 조선이 ‘미개하여 큰일 났’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비꼰다. 영국 런던에 한번 갔다 온 사람은 ‘우리 영국 런던’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고, ‘우리 영국 런던의 언덕은 모두 평탄한데’라며 조선의 언덕마저 비하한다. 한바탕 웃고 나니 눈가에 맺히는 눈물, 그것이 바로 재담이다. 현암사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현암사는 2000년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1차분인 <홍길동전>, <춘향전>, <심청전> 등을 출간한 이래 15년에 걸쳐 우리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고쳐 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획 위원인 고운기(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ㆍ김현양(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ㆍ정환국(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ㆍ조현설(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전공 학자들이 참여하여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는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철저한 판본 선정과 내용 고증을 통해 원전의 내용과 언어 감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글맛을 살린다는 원칙을 세우고 신화와 구비전승, 시가, 산문 등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재담>은 40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으로, 이 시리즈는 현암사 창립 70주년이 되는 2015년에 완간될 예정이다.선생과 학생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조선에서 가장 귀중한 짐승이 무엇이냐?”“사자입니다.”“틀렸다. 조선에는 사자가 없다.”“그러니까 더욱 귀중하죠.” 이때 지나가던 사람이 그를 보고 물었다.“당신은 무슨 일로 거기에 누워 있소?”“나는 벼락을 맞아 죽었습니다.”“죽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한단 말이오?”“나는 이제 막 죽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있지요.” 사람은 제 자격대로 쓰이지, 제 희망대로 쓰이지는 않는다.
풀무청소년 특강 2
그물코 / 풀무학교 엮음 /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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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청소년 인문,사회
풀무학교 엮음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있는 풀무학교에서는 매주 목요일 4교시가 되면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강당으로 모인다. 풀무학교 교육 과정의 오랜 전통인 '문화' 시간이다. 교과서 없이 공부하는 이 특강의 특색은 소재의 다양성과 다채로운 강사진이다. 지역의 농민에서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 졸업생, 때로는 교사가 직접 강사가 된다. 3년 동안의 문화특강 공책을 갖고 있으면 어느 분야에서도 뛰어난 자료가 된다고 학생들 스스로 말한다. 책은 학생들의 자부심을 담은, 문화시간에 이루어진 특강을 모았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된 다양한 분야의 특강 가운데 인문, 사회, 과학, 교육, 문화, 종교 등 열여섯 꼭지를 실어 펴냈다. 강의마다 마지막에는 강의와 관련해 읽을 만한 책과 정보들을 덧붙였다. 사춘기의 소중한 감수성이 삶의 바탕이라 강조하는 발행인 김종철, 어떻게 생태주의 세계관을 깨닫게 되었는지 자신의 삶을 통해 들려주는 의 황대권, 덴마크 시골학교 교사 크리스텐 콜 이야기로 교육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홍순명 선생 등 열여섯 명의 강사들은 청소년들이 지금 살아가는 현실을 또렷하게 보고, 앞으로 꿈꿔야 할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배워야 할 많은 키워드를 던져준다.1권 001 김종철 사춘기의 소중함, 그 감성이 삶의 바탕입니다 002 이현주 누구나 단소를 불 수 있다 003 황대권 야생초로 깨달은 생태주의 세계관 004 홍순명 덴마크 시골학교 교사 크리스텐 콜 005 서정홍 일하는 사람들이 글쓰는 아름다운 세상 006 전희식 내가 만난 하나님 007 정경식 우리쌀 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운동 008 최성숙 나누어야 같이 삽니다 009 김종수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010 박병상 내일을 위한 반성 011 이필렬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위하여 012 리신호 살림집은 생명체와 같다 013 예진수 영화보기 영화읽기 014 박그림 설악산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015 송순재 러시아의 아름다운 학교 운동과 풀무학교 016 백승종 위대한 평민 바보 이찬갑에게 들어보는 새날의 생각 2권 017 더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가 - 이현주 018 만남 - 임중기 019 어떻게 살 것인가 - 홍세화 020 사명을 다하기 까지는 죽지 않는다 - 채규철 021 뇌기능 연구결과를 적용한 학습법 - 임세영 022 글쓰기,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 - 한효석 023 태양계 이야기 - 한인우 024 노래로 보는 한국사회 - 이지상 025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 사진 - 김지연 026 유엔사 문제에 대하여 - 이시우 027 행복을 꿈꾸며 사는 나라, 쿠바 - 최상업 028 풀무학교생협 이야기 - 이장임 029 건강한 생각 건강한 삶 - 임락경풀무학교 초창기(풀무학교는 2008년이면 개교 50주년을 맞는다), 당시 교사였던 홍순명 선생(지금은 풀무학교 부설 생태농업과 강사. <들풀들이 들려주는 위대한 백성 이야기 1.2.3>의 저자)이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본질의 교육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교양국어’ 시간을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쳤고, 홍 선생의 퇴임으로 ‘교양국어’ 시간은 ‘문화’ 시간으로 바뀌어, 교과서에 따르는 수업이 아니라 전적으로 특강 형식을 띠게 되었다. 특강을 하는 사람들의 면면이 다양한데, 지역의 농민에서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 학부모나 졸업생 때로는 교사가 직접 강사가 되기도 한다. 풀무학교의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고, 3년 동안의 문화특강 공책을 갖고 있으면 어느 분야에 있어서도 뛰어난 자료가 된다고 학생들 스스로 말하는 문화시간에 이루어진 특강을 담은 책 <풀무청소년특강 2> 가 새로 나왔다. 2006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문화특강들 가운데 13꼭지를 실은 이 책에는 인문, 사회, 과학, 교육, 문화,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뇌 기능 연구결과를 적용한 학습법’ 를 강의하신 임세영 교수님, 노래를 통해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이지상 선생님 이야기, 생태농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쿠바를 다녀온 최상업 선생님 이야기, 건강한 먹을거리와 생협이야기를 말씀해 주신 임락경 목사님과 이장임 선생님 등 13명의 강사들은 청소년들이 지금 살아가는 현실과 앞으로 꿈꿔야 할 앞날에 대해 고민하고 배워야 할 많은 키워드들을 던져주고 있다. 강의마다 마지막에는 그 강의와 관련되어 읽을 만한 책이나 정보들을 덧붙였다. 삶의 바탕을 형성하는 소중한 시기인 청소년 시절을 학생들 스스로 표현하는 ‘감옥’ 같은 학교에서 ‘답답한’ 교과서에 파묻힌 채 입시경쟁으로 보내야 하는 우리의 불행한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작은 관심이 씨앗이 되어 저마다 다른 빛깔과 향기의 꽃을 피워내기를 바란다. 2006년 나온 첫 책 <풀무청소년특강1>은 ‘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권장도서’, ‘문화관광부 교양도서’에 선정 되었다.왜 우리는 영화에 열광하는 것일까? 노크도 하지 않고 불쑥 일상 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일까. 꼭 그 때문만은 아니다. 풀무학교 강당에서 감상한 '맥도날드 망신당하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패스트푸드 제국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눈물을 쥐어짜는 멜로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끊임없이 낯선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본문 150쪽 중에서
라이트 약점체크 수학 1
더멘토 / 고석진 (지은이)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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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멘토
청소년 학습
고석진 (지은이)
약점 문항을 숨겨놓은 7가지 분석비법으로 쉽게 푸는 방법을 담은 1등급 약점체크 문제집이다. 귀여운 캐릭터로 쉽게 정리되는 비법노트를 제공한다. 숫자 바꾼 문제와 표현 바꾼 문제로 약점을 정복할 수 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와 그래프 07 삼각방정식과 삼각부등식 08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09 등차수열 10 등비수열- 11 수열의 합 12 수학적 귀납법 “전교 1등이 숨겨놓은 비결은??” 1. 약점 문항을 숨겨놓은 7가지 분석비법으로 쉽게 푸는 방법을 담은 1등급 약점체크 2. 귀여운 캐릭터로 쉽게 정리되는 비법노트 3. 약점은 정해져 있다. 약점을 공략해야 성적을 굽상승 시킬 수 있다. → 숫자 바꾼 문제와 표현 바꾼 문제로 약점 정복!! [3, 4등급이 2달 만에 1등급이 된 비법~수학의 법칙 & 약점체크] 나는 수학이 쉬워지는 7가지 분석비법 & 약점체크 공략법으로 성적이 급상승했다. 1.그림으로 2.그래프로 3.숫자대입으로 4.쉬운 예/쉬운 함수로 5.규칙을 찾아서 6.거꾸로 분석해서 7.꼬리 자르기로 ~~~~~~~~~~~~~~~~~ 쉽게 분석한다. 약점은 정해져 있다. 약점을 공략해야 성적을 급상승 시킬 수 있다. 나는 매일 단원마다, 유형마다 약점체크 & 약점클리닉을 한다.
디어 마이 버디
자음과모음 / 장은진 (지은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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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장은진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7권이 출간되었다. 107권 『디어 마이 버디』는 커다란 해일이 도시를 덮쳐 높은 빌딩의 일부만 남은 세상 속에서 다이빙을 하며 성장해가는 고등학생 다이버 세호와 그의 버디들의 이야기다. 어느 날, 갑자기 해일이 들이닥쳐 도시가 사라졌다. 길도, 통신도 끊긴 상황.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먹을 것을 구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아홉 살 때부터 스쿠버 다이빙을 해 온 주인공 세호는 자신의 ‘버디’ 샘 아저씨와 함께 매일 잠수를 하며 자신들의 목숨과 빌딩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다. 그렇게 빌딩 사람들 모두가 가족처럼 지내던 어느 날, 두 번째 해일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세호와 세호의 버디들은 무섭게 변해 버린 바다의 한가운데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물속 편의점 감자 먹는 사람들 자리 버디 네임: 강세호 162미터 슬픈 다이빙 나비의 날갯짓 나쁜 물 집으로 바다의 노래 작가의 말해일이 삼켜 버린 도시, 살아남기 위해 매일 잠긴 세계로 뛰어드는 사람들 “우리가 하는 일은 숨으로 숨을 구하는 것이었다. 숨으로 숨을 맞바꾸는 일이었다.” 어느 토요일 오후 일곱 시, 도시에 갑자기 커다란 해일이 들이닥쳤다. 도시는 사라졌고 높은 빌딩의 일부만이 남았다. 길도, 통신도 끊긴 상황. 살아남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부를 확인하기는커녕 먹을 것을 찾아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주인공 세호는 아홉 살 때부터 다이빙을 해 온 고등학생 다이버로, 자신의 ‘버디’ 샘 아저씨와 함께 팔라우로 스쿠버 다이빙을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행 전날 도시를 덮친 해일 때문에 세호와 동생 세아, 샘 아저씨는 건물에 갇혀 버리고 만다. 도시가 물에 잠긴 후 세호와 샘 아저씨는 잠수해 물속 편의점, 마트 등에서 먹을 것과 생필품 등을 구해온다. 둘은 다이빙을 하며 매일 자신들의 목숨과 빌딩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다. 그러던 중 세호는 고양이를 구하려다 물에 빠진 혜미를 구조하고, 고양이 루나를 포함한 다섯 명은 건물 9층에서 마치 가족처럼 매일을 함께 지낸다. 아저씨와 나는 입수와 출수를 수차례 반복했다. 우리는 물질하는 해남이나 마찬가지였다. 물고기나 해산물이 아니라 물속 편의점에서 라면을, 부탄가스를, 통조림을, 바나나 우유를 건져 올리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우리가 숨을 참은 만큼 보트에는 필요한 것들이 쌓여 갔다. 우리를 숨 쉬게 해 줄 것들이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숨으로 숨을 구하는 것이었다. 숨으로 숨을 맞바꾸는 일이었다. _본문 중 “살아남았으면 그것만으로도 모두 친구가 돼야 해.” 서로 연대하며 성장하는 아이들과 어른들, 그리고 그들의 미래 사실 세호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거나 잘하거나 관심 가는 것이 전혀 없었던 아이였다. 그러다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다이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세호는 다이빙을 하면서 ‘버디’라는 시스템을 알게 되고, 처음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얻는다. 그리고 도시가 해일에 휩쓸리고 난 뒤에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닌, 남을 구하기 위한 다이빙을 시작한다. 다이빙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어깨에 멘 무거운 공기통보다 더 중요한 장비는 바로 버디다. 나의 또 다른 공기통, 버디. 물속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호흡 기체가 떨어졌을 때 자기 숨을 나눠 주고 나를 물 밖으로 데려다줄 유일한 사람. 생명줄. _본문 중 『디어 마이 버디』에서 계속 강조되는 ‘버디’는 물속에서도, 물 밖에서도 항상 붙어 다니며 서로를 챙기고 목숨을 구해주는 다이빙 시스템이다. 세호는 샘 아저씨와 버디를 맺은 후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왜 나만 불행한가’라는 생각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후 세호는 다이빙을 통해 혜미, 윤씨 아저씨, 민규 형 등 많은 사람과 버디가 된다. 이 소설은 망가진 세상에서도 누군가는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또 세상은 모두 ‘버디’의 힘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세호가 깨닫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인생은 버디를 찾는 여정이란 생각이 들어. 태어난다는 건 버디를 만나기 위한 거야. 가족이라는 버디, 친구라는 버디, 애인이라는 버디, 부부라는 버디, 동료라는 버디, 반려동물이라는 버디.” 혜미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_본문 중 다이빙 고수이자 물에 잠긴 도시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낸 샘 아저씨, 한때는 친구 하나 없는 외로운 전교 1등이었지만 다이빙을 배우며 모두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 혜미, 아홉 살 답지 않게 의젓하고 매일 밤 각자에게 어울리는 그림을 골라 읽어 주었던 사랑스러운 동생 세아, 혜미가 물에 빠져서도 끝까지 놓지 않고 살려낸 고양이 루나까지. 세호의 버디들은 갑자기 디스토피아가 되어 버린 세상에서 겨우 살아남은 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이 책은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장은진의 첫 청소년소설로, 마치 『아몬드』처럼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 또한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어 진한 울림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보다 독자층이 폭넓은 이 소설, 『디어 마이 버디』가 나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버디는 누구인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버디들을 만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 밖은 종종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결국 물속보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세상일 수밖에 없으니까.물이, 계단 한 칸을 삼켰다.도시는 사라졌고 일부만이 남았다. 남은 도시의 일부는 모두 높이를 자랑하던 것들이었다. 높이를 가져서 살아남았노라 말하는 듯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그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비극이었다.남은 것들은 섬의 형태였다. 섬과 섬을 잇는 길은 없었다. 땅, 인류가 착실하게 닦아 온 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도시와 바다, 육지와 바다의 경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보낸 수신호는 뭐였니?”올라가자는 수신호를 교환해 놓고 내가 늦게 나오자 아저씨가 조금 엄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저씨는 에비앙이 든 채집망을 끌어 올리며 덧붙였다.“우리가 정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시체요. 시체를…… 봤어요.”물에 휩쓸려 가는 주검은 봤지만 물속에서 시체를 만난 건 처음이었다. 아저씨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룰을 어기지 말라고 주의를 주며 나를 보트로 끌어 올렸다. 후드를 벗자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한여름 태양 빛이 정수리에 날카롭게 닿았다. 저 열에 물이 모조리 증발해 버렸으면 좋겠다. 태양은 그런 힘을 갖고 있지 않나. 마지막 잠수를 마치고 아저씨와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오자 빗줄기가 굵어져 있었다. 물 밖으로 삐죽삐죽 솟은 건물들이 어슴푸레하게 보였다. 빗방울은 수직으로 쏴아, 하고 내리꽂히며 바다로 녹아들었다.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제아무리 몸을 비틀어 물을 짜내도 바다는 젖지 않았다. 빗방울이 아무리 많은 동그라미를 물 위에 그려도 무늬들은 금방 사라져 버렸다. 한패니까 그런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물과 한패가 아닌 우리는 눈앞이 하얘질 정도로 내리는 비를 맞으며 빌딩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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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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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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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비룡소
14,400원
2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3
작은 사람과 신
4
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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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할머니
6
알사탕
7
내 멋대로 빵빵빵빵
8
버럭 할머니와 달평 씨
9
딱 맞는 돌을 찾으면
10
여름을 부탁해!
1
멜로우 TV 3 : 멜싹오싹 위험한 미션
학산문화사(단행본)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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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3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지는 신통방통한 비법들
4
에그박사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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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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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4 : 화학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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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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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7 : 음식, 인간의 마음을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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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포오의 코믹 어드벤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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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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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법학 에세이
해냄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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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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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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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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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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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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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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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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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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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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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웅진지식하우스
17,0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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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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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브레이커 공식 캐릭터북 극비 노트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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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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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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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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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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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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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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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