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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보이지 내 마음
글담출판 / 이종희 (지은이) / 2023.04.10
12,000원 ⟶ 10,80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자기관리이종희 (지은이)
청소년 스스로 지치고 힘든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책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며 수만 명을 만나온 별쌤이 10여 년간의 코칭을 통해 검증된 활동과 핵심이 되는 마음질문을 엄선하고 다듬었다. 가볍고 일상적인 질문으로 접근하여,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쉽고 간단하게 적을 수 있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도 되고, 왠지 끌리는 질문을 먼저 만나도 좋다. 또 답을 한 줄만 적어도 충분하다. 그림도 좋다. 하루에 하나씩 부담 없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을 덮을 때쯤 힘들었던 마음을 위안받고, 나를 괴롭히는 생각과 마음에서 벗어나 단단해진 자존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차례 프롤로그 내 마음을 만나러 물음여행을 떠나 볼까요? part 1. 알고 싶어, 내 마음 part 2. 가지고 싶어, 단단한 자존감 part 3. 잘 지내고 싶어, 친구도, 가족도 에필로그 내 마음의 안부를 자주 물어 주세요사춘기라서 내 마음이 이러는 걸까요? 청소년 코칭전문가 별쌤의 53가지 마음질문에 답해 보세요. 매일 조금씩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될 거예요. 마음이 단단해져 가요! 화가 났다, 짜증 났다,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내가 미웠다, 친구의 말에 서운했다…, 나를 괴롭히는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나요? 이 책은 청소년 스스로 지치고 힘든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책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며 수만 명을 만나온 별쌤이 10여 년간의 코칭을 통해 검증된 활동과 핵심이 되는 마음질문을 엄선하고 다듬었다. 가볍고 일상적인 질문으로 접근하여,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쉽고 간단하게 적을 수 있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도 되고, 왠지 끌리는 질문을 먼저 만나도 좋다. 또 답을 한 줄만 적어도 충분하다. 그림도 좋다. 하루에 하나씩 부담 없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을 덮을 때쯤 힘들었던 마음을 위안받고, 나를 괴롭히는 생각과 마음에서 벗어나 단단해진 자존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내 마음 때문에 힘든 청소년을 위한 자기 돌봄 질문책 10대 아이들의 마음은 바쁘고 힘들어요. 쏟아지는 기대와 요구는 많아지고, 친구 관계도 쉽지 않지요. 자꾸만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지고, 내 마음이 혼란스러워요. 이 책은 이렇듯 내 마음 때문에 힘든 청소년들에게 53가지 마음질문을 던져 스스로 묻고 답해 보게 해요. 이 질문을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도록 도와요. 이 질문을 만든 별쌤은 10여 년간 학교현장은 물론 수많은 청소년 캠프, 상담, 강연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마음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그 프로그램 내용 중 가장 검증되고 핵심이 되는 활동과 주제를 뽑아 질문으로 만들었어요.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게 힘든 친구들을 위해 가능한 가볍고 일상적인 질문으로 다듬었어요. 그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요? 안심하세요. 질문마다 별쌤이 힌트와 답 예시들을 담아 놓았어요. 답을 적는 게 부담스럽다면, 그림으로 표현해도 좋아요. 중요한 건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의 시작입니다. 나를 괴롭히는 마음에서 벗어나, 나를 아끼고 단단한 자존감을 가지게 되는 마음훈련 지금 내 마음은 어떤가요? 친구의 한마디에 마음이 움츠러들지는 않았나요?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나요? 이 책은 나를 괴롭히는 마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 줘요. 사로잡혀 있던 부정적인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줘요. 무작정 넌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아요. 별쌤은 지금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진짜일지 근거를 찾아보게 해요. 그 반대의 경우도요. 이러한 마음훈련법을 소개하여 나의 진짜 가치를 발견하고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들이지만, 이 책을 덮을 때쯤 변화하고 단단해진 나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단숨에 읽는 한국사 (포켓판)
베이직북스 / 오정윤 지음 / 2017.03.20
6,800원 ⟶ 6,120원(10% off)

베이직북스청소년 역사,인물오정윤 지음
저자가 지난 15여년 동안 현장 체험학교인 '미래학교'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들려주었던 역사교재의 일부를 정리한 책이다. 역사에 관한 인식과 관점의 전환을 유도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역사적 주제, 사건, 인물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이 책은 한국의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까지의 중대한 사건을 연대기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세계의 문명이란 눈으로 한국사를 바라보고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한국사를 엮어내며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더해준다. 또한 끊임없이 '왜?'라는 의문을 던지며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배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역사적인 사실보다는 역사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 전해주고 있다.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함께 수록하여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역사를 왜 배우는가 Part 1 선사시대 - 과학과 역사의 여명기 01 인류의 출현과 구석기시대 02 선사시대의 징검다리 중석기시대 03 농경 및 씨족사회의 신석기시대 04 예술문화(바위그림)의 개화 05 역사적 재조명 홍산문화 Part 2 고조선시대 - 진정한 역사의 시작 청동기 문명 01 우리 한민족의 형성과 기원 02 한민족의 서광 고조선시대 03 위한전쟁과 한사군 Part 3 열국시대와 삼국시대 - 본격적인 국가 쟁탈전 철기문명 01 열국시대의 서막과 고조선의 붕괴 02 열국의 탄생과 그 중심에 선 부여 03 고구려 대무신왕의 꿈 04 불교의 등장과 삼국의 경쟁시대 05 광개토대왕의 제국질서와 전륜성왕 06 고구려.백제의 해외 진출과 동맹시대 07 한강쟁탈전과 급변하는 동북아정세 08 동아시아 100년전쟁(1) 09 동아시아 100년전쟁(2) Part 4 남북국시대와 후삼국시대 - 발해와 민족의 재분열 01 발해건국과 남북국 시대의 개막 02 발해의 역사의 재조명 03 고구려유민 고선지와 치청절도사이정기 04 백제유민 해상왕 장보고와 국제무역 05 최치원과 진성여왕, 변혁의 사상 06 후기 신라의 분열과 후삼국시대 ■ 도서 소개 Part 5 고려시대 - 자주적 통일국가 수립 01 태조왕건의 고려 개국과 성공 전략 02 고려초기의 왕권강화와 과거제도 03 발해 복국운동과 고려의 통일정책 04 고구려 계승을 둘러싼 여.요 3차 전쟁 05 고려 100년 전성기와 윤관의 여진정벌 06 이자겸.김부식.묘청과 서경천도운동 07 무신정변 그리고 몽골과의 40년전쟁 08 고려시대의 사회와 문화 09 공민왕의 대몽항쟁과 자주개혁 운동 10 요동정벌과 위화도 회군의 역사 Part 6 조선시대 - 폐쇄적인 유교문화의 개화 01 정도전, 이상과 현실의 조선개국 프로젝트 02 타고난 승부사, 태종 이방원 03 세종, 그가 꿈꾼 새로운 조선사회 04 수양대군, 역사의 승자 05 훈구파와 사림파, 그 정치적 뿌리 06 사림파와 훈구파의 대결, 4대사화 07 임진왜란·병자호란과 국제질서의 재편 08 주자학 이념독재와 당파정치의 역사 09 정조 임금의 이상적인 사회와 정치 10 개혁의 좌절과 서학, 그리고 세도정치 Part 7 근·현대 사회 - 시민국가로의 도약 01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충돌 02 자주적 근대화의 위기와 갑오농민전쟁 03 항일의병 전쟁과 경술국치.자주독립전쟁 04 3.1독립투쟁과 상해임시정부의 광복전쟁 05 국권회복을 위한 항일무장투쟁 06 6.25전쟁과 분단의 역사 07 민주화와 분단극복의 통일을 향한 대장정 부록 역사에 관하여 논술에 관하여한권으로 끝내는 통합형 한국사 길라잡이 <단숨에 읽는 한국사> 단숨에 읽으며 핵심을 익히는 한국사 다이제스트 언제 어디서나 쉽게 펼쳐볼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사이즈의 포켓판 저자가 지난 15여년 동안 현장 체험학교인 '미래학교'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들려주었던 역사교재의 일부를 정리한 책이다. 역사에 관한 인식과 관점의 전환을 유도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역사적 주제, 사건, 인물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이 책은 한국의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까지의 중대한 사건을 연대기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세계의 문명이란 눈으로 한국사를 바라보고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한국사를 엮어내며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더해준다. 또한 끊임없이 '왜?'라는 의문을 던지며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배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역사적인 사실보다는 역사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 전해주고 있다.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함께 수록하여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 출판사 리뷰 한권으로 끝내는 통합형 한국사 길라잡이 1. 이 책에 관한 소개 이 책은 저자가 15여년 동안에 걸쳐 <미래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꾸며진 현장 체험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사교실, 세계사교실, 어머니역사교실, 어머니역사문화대학 등의 문화강좌는 물론이고 고양시 강선문화센터, 참교육학부모회, 산들바람, 푸른 누리, 또묻또, 아해사랑 등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강의를 한 경험을 토대로 다듬고, 첨삭하여 만든 교재이기 때문입니다. 본서가 다른 교재와 차별화된 점이라면 독자들에게 역사에 관한 인식과 관점의 전환을 유도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뿐만 아니라 역사야말로 문화 콘텐츠의 보물창고인 점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사실에서 출발하였기에 더욱 가치 있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논술에서 차지하는 역사논술의 비중이 지대한 점에 착안하여 역사적 주제, 사건, 인물 등을 중점을 두고 서술하였으므로 독자 여러분께서는 복잡다단한 역사의 실타래가 비교적 쉽고 재미있게 풀려나간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 이 책의 특징 및 구성 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력을 명확하게 전달함은 물론 간단명료한 서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한국사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한국의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까지의 중대한 사건을 연대기적 관점에서 읽다보면 저절로 역사의 연결고리가 엮어질 것이며, 또한 역사적 사건이나 배경을 통하여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질 것입니다 ◎ 역사교과서를 뒷받침해주는 보조교재로서 충실 영사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연표, 풍부한 사진, 도표, 지도, 논술지도, 논술키워드 등의 정보란을 대폭 넣었습니다. 또한 독자가 읽을 때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요점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다채로운 독서 공간 창출 인물초상, 명승고적, 벽화부조 등 각종 문화재 300여 장에 달하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컬러 사진을 배치하여 독서를 하는 독자들에게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간접적인 문화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 역사 지식을 짧은 시간에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 역사 학습시 복잡한 내용을 단순화하고 정보의 양을 대폭으로 압축하여 역사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으며, 주로 통치사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역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 21C형 자주적인 역사관과 민족사관에 입각한 역사관 최근 일본이나 중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부분을 언급하여 ■ 도서 소개 독자들에게 역사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한민족의 끈기와 불굴의 정신을 책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논술이나 토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 논술에서 가장 중심요소로 작용하는 역사논술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여 역사책을 논술과 토론의 대상으로 결부시`켜 놓았습니다. ◎ 디자인과 예술적인 측면을 고려한 편집과 체제 판형 및 편집 디자인, 사진 및 그림과 글의 배치에서 문화와 예술성의 유기적인 결합을 중시하였고 이러한 개념을 책의 제작 전 과정에 관철시켰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독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역사적 사실 접근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3. 이 책을 기획한 동기와 접근법 우리가 과거에로의 시간여행을 끊임없이 행하는 것은 과거 역사의 거친 숨결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를 훤히 내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 교양인이나 학생의 입장에서 인류 문명의 발자취를 짧은 기간 내에 제대로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지금까지 기획된 대부분의 역사책은 인류, 문화적 관점에서 서술되어 비교적 접근은 용이한 편이었지만 사회, 정치적 관점에서의 통치사를 다룬 책이 드물기도 하거니와 역사 흐름의 복잡다단함과 시대 상호간의 단절성으로 인하여 몇 번을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현실인 점을 고려하여 기획된 국내 최초로 시도된 통치사를 역점으로 기술된 역사책입니다. 독자여러분께서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역사적 배경이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입니다. 바야흐로 세계는 역사의 순환고리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유럽 공동체, 이슬람문화, 미국문화, 중국문화 등이 서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현명하고 타당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내적으로도 북한체제의 위협, 일제 식민의식의 청산, 군부독재와 반란, 5?18민주항쟁,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역사적 침탈 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에 상존하는 문제와 우리가 세계 경제의 블록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우리 역사에서 해답을 찾아야만 합니다. 4. 역사를 왜 배우는가? 역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살아있는 경험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방면에 걸친 지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인류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역사를 통하여 현재와 미래가 공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류는 지금도 서로 관계성을 긴밀히 유지하며 투쟁과 상생을 도모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안을 모색할 때 그 해답은 역사에서 찾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주요한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과거를 통하여 형성되었으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는 과거를 통하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학교공 부의 일환이거나 지적 호기심의 충족이라는 일차원적인 관념이라기보다도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한 시대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나 역사적인 좌표상에서의 대안 모색이 더 절실한 당면 과제인 셈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지혜와 교훈>를 배우게 되고, <진리>를 깨닫게 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판단력>을 얻게 되며, 또한 <미래 예측>을 위한 사전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살펴봅시다. ◎ 역사는 지식과 상상력의 보물창고이다. ◎ 역사는 인류에게 즐거움을 주는 과거에로의 여행이다. ◎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에서 출발하여 창의력을 낳게 한다. ◎ 역사는 우리에게 지식은 물론 상식과 교양을 낳는 지평이다. ◎ 역사는 우리의 미래를 밝혀주는 거울이요, 등대이다. ◎ 역사는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예술 등을 넘나드는 종합과학이다.
공자,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생각비행 / 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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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청소년 철학,종교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생각비행 ‘고전으로 만나는 진짜 세상’ 시리즈는 다양한 동서양 고전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철학을 어려운 언어의 나열 혹은 암기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게 해 준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 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고민을 탐색하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 각자가 진짜 세상을 발견하고 삶을 풍부하게 하는 행동 양식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 여전히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교 문화는 공자가 애초 주창한 유학 사상과는 동떨어져 있다. 지배 체제를 떠받치는 목적으로 변질된 ‘절름발이 유교’를 공자가 설파한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논어》를 제대로 읽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12.3 내란은 한국 정치에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권력을 남용하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안위를 얼마나 위협할 수 있는지를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란의 밤이 지나자 전국 방방곡곡에서 1020세대가 탄핵시위에 참여했다. 젊은 세대는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춤추고 노래하며 대통령 탄핵소추를 이끌었다.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유교 문화의 폐단도 있지만, 대통령이 대통령답지 않을 때 국민이 나서서 탄핵하는 저력이 우리에게 있기도 하다. 과연 어떤 쪽이 유교의 본질일까? 역사의 시곗바늘을 되돌리려 한 내란 세력에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한 이들과 함께, 인간의 도리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려 했던 공자의 진면목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살펴볼 때다.여는 말 등장인물 1장 공자가 꿈꾼 세상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요인이 있을까? 01 절망을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 02 절름발이 유교를 위한 변명 03 공자, 동아시아의 철인(哲人) 2장 《논어》의 가르침 《논어》를 읽기 전에 04 《논어》의 핵심 05 정명(正名), 바른 이름이란? 06 올바른 인간관계 07 충서(忠恕)의 도(道) 맺는말공자가 생각한 이상적인 인간관계와 국가의 모습 대한민국 사회에 유교의 부정적인 잔재가 많다. 군대 내 상명하복 문화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명령에 따라 움직인 일부 군부의 움직임을 보면 역사의 시곗바늘이 되돌아갔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간담이 서늘하다. 비상계엄 상황에서 정치인, 언론인, 법조인에 대한 체포 명령이 하달되었고 이들에 대한 구금, 살해 계획마저 있었음이 드러났다. 당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체포 명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위기 상황에 군인들은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강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성적 판단을 배제하는 맹목적인 ‘충성’을 올바르다 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유교의 부정적인 잔재는 과연 공자가 의도한 것이었을까? 중국의 역사는 통일과 분열 과정의 연속이었다. 기원전 770년 주나라 왕실이 낙읍으로 천도한 뒤부터 진나라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할 때까지의 시기를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라고 부른다. 공자는 그 전반기 중에서 BC 6~5세기에 해당하는 춘추(春秋)시대에 활동한 사상가였다. 춘추전국시대는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자고 일어나면 나라가 뒤바뀌는 그야말로 잔혹한 세상이었다. 혼돈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수많은 사상가가 저마다 뜻을 펼쳤는데, 이들을 제자백가(諸子百家)라고 부른다. 춘추시대에 공자는 혼탁한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아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간 내면의 도덕성인 ‘인(仁)’의 회복을 강조하며 유학(儒學)의 기치를 올렸다. 기독교에 ‘사랑’이 있고, 불교에 ‘자비’가 있다면, 유교에는 ‘인’이 있다. 인은 유학에서 최고의 도덕적 덕목이고, 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다. 공자 사상의 핵심이기 때문에 《논어》에는 ‘인(仁)’이란 글자가 수시로 등장한다. 제자들과 사람들은 공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때마다 공자는 인에 관해 설명하고 답을 준다. 인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평가한 대목도 눈에 띈다. 공자가 인을 강조한 까닭은 잔혹한 세상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약육강식을 세상의 이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향해 공자는 옆에 있는 사람이 경쟁 상대가 아니고 싸워야 할 적이 아님을 알리고자 했다. 각자가 세상에 태어난 똑같은 ‘사람’임을 깨닫고, 주변 사람을 아끼고, 상대방이 힘들 때 손을 내미는 것이 인이라고 설파했다. 공자는 효(孝), 충(忠), 지(智), 용(勇), 예(禮)를 포함해서 유교가 내세우는 덕목 중에서 인(仁)을 으뜸으로 보았다. 공자는 올바른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꾼 사상가였다. 공자는 입으로만 학문을 떠드는 사람이 아니었다. 덕이 있는 임금을 만나 현실 정치를 펼치기 위해 쉰다섯 살 때 모국을 떠나 14년간이나 천하를 주유한 것도 그런 기회를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자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유가(儒家) 경전을 정리하고 제자를 양성하는 일로 만족해야 했다. 자고 일어나면 전쟁이 터지고, 나라가 망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도리를 말하는 공자의 가르침이 세상물정 모르는 탁상공론(卓上空論)처럼 들렸기 때문이었다. 혼란한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사상은 인을 강조하는 유가가 아니라 법에 의한 통치를 주장한 ‘법가(法家)’였다.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는 어지러움을 다스리기 위해 사상을 통제하고 나섰다. 대통령이 대통령답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가는 주나라 시절의 질서를 옹호하고 과거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유포했다. 이 때문에 경전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산 채로 매장하는 분서갱유(焚書坑儒)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상이 바로 유가였다. 사상을 통제하려 한 진나라는 얼마 가지 못하고 한나라가 패권을 잡게 된다. 진나라와 달리 한나라는 자유를 용인함으로써 민심을 회복하고 경제를 안정시켰지만, 왕권은 갈수록 약해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나라 7대 황제인 한무제는 동중서라는 신하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학을 국가의 통치철학으로 삼는다. 동중서는 왕(王)을 ‘천(天), 지(地), 인(人)을 잇는(관통하는) 존재’라고 해석함으로써 왕을 하늘과 땅과 인간을 연결하는 고귀한 존재로 격상했다. 또한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가 곧 ‘나라의 근본’이란 논리를 펼치고, 사회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삼강(三綱)’이라는 규범을 내놓았다. 삼강(三綱)이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을 말하는데 이는 ‘신하는 임금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고,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근본이며,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라는 뜻이다. 이런 사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야 하고, 아내는 남편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야 하고, 신하는 무조건 임금을 섬기게 된다. 하지만 이는 공자가 이야기한 ‘정명론(正名論)’을 왜곡한 것이었다. 제나라의 경공이 어떻게 하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공자는 “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라고 답했다. 이는 ‘왕은 왕답게 행동하고, 신하는 신하답게 처신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행동하고, 자식은 자식답게 제 할 도리를 다하면 된다’라는 뜻이다. ‘이름(名)’의 본뜻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정명론(正名論)의 핵심이었다. 그런데 동중서는 이를 ‘지배와 종속’의 개념으로 슬쩍 바꿔 놓았다. 왕이 왕답지 못하더라도 계속 섬겨야 할까? 남편이 하루가 멀다고 아내를 때리고 구박한다면, 그런 사람의 말을 계속 들어야 할까? 가만히 생각하면 동중서와 공자의 생각 사이에 너무나 큰 괴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중서의 논리를 따른다면 임금과 남편은 ‘의무’ 없이 ‘권리’만 주장하는 셈이 된다. 공자는 올바른 ‘인간관계’를 정립하고 ‘인간의 도리’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으나, 그의 생각이 한나라 시대에 이르러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왜곡된 인간관계를 강요하는 통치철학으로 변질되고 만 것이다. 후대에 성리학은 뒤틀린 유교를 종교의 영역으로 발전시켜 왕조가 바뀌어도 기득권 질서를 공고히 유지하는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 여전히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교 문화는 공자가 애초 주창한 유학 사상과는 동떨어져 있다. 지배 체제를 떠받치는 목적으로 변질된 ‘절름발이 유교’를 공자가 설파한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논어》를 제대로 읽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12.3 내란은 한국 정치에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권력을 남용하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안위를 얼마나 위협할 수 있는지를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란의 밤이 지나자 전국 방방곡곡에서 1020세대가 탄핵시위에 참여했다. 젊은 세대는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춤추고 노래하며 대통령 탄핵소추를 이끌었다.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유교 문화의 폐단도 있지만, 대통령이 대통령답지 않을 때 국민이 나서서 탄핵하는 저력이 우리에게 있기도 하다. 과연 어떤 쪽이 유교의 본질일까? 역사의 시곗바늘을 되돌리려 한 내란 세력에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한 이들과 함께, 인간의 도리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려 했던 공자의 진면목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살펴볼 때다. 철학이 일상 속으로 가볍게 들어오는 시간 생각비행 ‘고전으로 만나는 진짜 세상’ 시리즈는 다양한 동서양 고전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철학을 어려운 언어의 나열 혹은 암기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게 해 준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 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고민을 탐색하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 각자가 진짜 세상을 발견하고 삶을 풍부하게 하는 행동 양식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플라톤의 《국가》를 필두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동양의 《논어》, 《묵자》, 《한비자》에 이르기까지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을 가려 뽑아 선보일 예정이다.


공부하는 이유 : 과학
창비 / 곽재식 (지은이) / 2021.09.10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청소년 학습곽재식 (지은이)
과학을 왜 공부해야 돼? 엉뚱한 이유부터 결정적인 이유까지 읽다 보면 강력하게 설득된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학생들의 질문에 ‘과목별로’ 답하는 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공부하는 이유’ 시리즈는 수학, 사회, 과학이라는 각 과목의 특징과 매력, 필요성 등을 청소년들에게 유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사회교육과 교수, 베테랑 수학 강사, 공학 박사 등 각 과목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건넨다. 엉뚱한 이유부터 일리 있는 이유까지 다채로운 이유가 제시되어 읽는 맛을 배가하고 설득력을 높인다. 『공부하는 이유: 과학』에서는 공학 박사이자 과학 소설가로도 유명한 곽재식 작가가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말한다. 공학 박사답게 최신 과학 지식을 바탕에 두면서도 작가 특유의 재치와 위트를 가미해 과학의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베누 소행성에 대비하려면 하늘에 제사를 지낼 것이 아니라 과학을 동원해야 한다거나, 과학으로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얼핏 과학과 관계없어 보이는 소재로 시작해 독창적인 방식으로 과학의 쓸모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과학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들어가며 1. 초능력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2.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3. 병뚜껑을 잘 열 수 있게 된다 4. 지구를 구할 수 있다 5. 음악을 즐길 수 있다 6. 심심함을 달래기 좋다 7. 느긋하게 살 수 있다 8. 뭐가 건강에 좋더라는 광고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9. 위기의 순간에 목숨을 구할 수 있다 10. 높으신 분의 분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11. 궁금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2. 직업을 구하기에 좋다 13. 많은 곳을 여행할 기회를 얻기에 좋다 KAIST 출신 과학 작가, 곽재식에게 듣는다! 과학 공부의 특징, 매력, 필요성까지, 이유를 알면 공부 의욕이 두 배 일상에서 출발하는 독창적인 발상 과학의 쓸모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야기들 곽재식 스타일의 과학 이야기가 전방위로 펼쳐진다. 『공부하는 이유: 과학』에서 곽재식 작가는 과학의 위대함을 설파하는 거창한 이야기 대신 일상적이거나 개인적인 경험들로 먼저 시작한다. 학창 시절, 날이 흐리고 으스스한 날이면 교실에서 선생님이 해 주셨던 불길한 예감에 대한 이야기, 안 열리는 병뚜껑은 어떻게든 열어야 직성이 풀리는 자신의 습관을 꺼낸다. 이런 이야기가 과학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절묘한 지점에서 이야기는 과학으로 나아간다. 작가는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날이 흐린 것은 기압과 바람, 습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일 뿐 어떤 텔레파시와는 관계가 없으며, 그런 잘못된 믿음은 ‘확증 편향’의 문제를 만들어 낸다고 짐짓 설명한다. 병뚜껑 이야기는 슬그머니 열역학으로 넘어가 온도에 따라 물체의 부피가 달라지는 성질을 이용해 병뚜껑을 쉽게 여는 방법으로 나아간다. 일상에서 포착한 작은 순간을 과학으로 연결하고, 그 연결 과정을 통해 과학이란 무엇이고 과학의 쓸모는 어디에 있는지 친절히 안내하는 작가의 독창적인 발상과 문장력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소설 같은 반전이 넘치는 과학을 공부하는 13가지 이유 과학 이야기의 소재는 그 외에도 다채롭다. 물귀신이나 괴상하게 생긴 벌레 이야기가 등장하는 조선 시대 서적 이야기도 흥미를 자극한다.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있다는 베누 소행성, 사람들이 화를 내는 진짜 원인 등도 등장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전달하는 과학의 쓸모도 독특하고 다양하다. 과학으로 우리는 크게는 지구를 지킬 수 있고, 작게는 하루의 심심함을 달랠 수 있다. 작가는 의외의 소재에서 의외의 쓸모를 발견해 내지만, 그 의외성은 어떤 면에서 과학의 본질을 더욱 잘 보여 준다. 재미난 화두에서 시작해 과학의 특징과 연구 방법, 과학적 사고, 과학의 필요성까지 설득해 내는 작가의 솜씨가 놀랍다. 소설책을 읽듯 재미나게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이 어떤 학문인지 그 기초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글의 말미에는 청소년들이 관심 있어 할 진로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한다. 과학 기술 지식이 풍부하면 꼭 과학자가 되지 않더라도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공부 의욕을 북돋운다. 작가가 과학을 공부하는 이유로 제시한 13가지는 모두 막연하거나 추상적인 이유, 당위적인 이유가 아니라 구체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유들이어서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중고등학교 시기, 각 과목의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만큼 학습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다. 왜 지금 이 과목을 공부하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나면 공부 의욕과 효과가 더 상승할 것이다.


프란츠 카프카를 읽다
휴머니스트 / 권진희 (지은이) / 2023.06.30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권진희 (지은이)
카프카의 대표작 여섯 편을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이중적 자아에 대한 갈등을 표현한 <선고>,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고민하게 만드는 《변신》, 법이라는 거대한 관료주의가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 무력해지는 요제프 K의 모습을 그린 《소송》 등을 통해 평생 불안과 두려움, 그로 인한 강박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외로이 헤맨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카프카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고민을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평생 불안과 괴로움,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을 살면서도 작가로서의 자신을 찾으려 헤매었던 ‘눈 속의 나무 같은’ 한 사람, 프란츠 카프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01 프란츠 카프카의 삶과 작품 세계 02 프란츠 카프카 작품 읽기 선고 변신 소송 시골 의사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단식 예술가‘카프카적인’ 작가 프란츠 카프카,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카프카적인(Kafkaesque)’이라는 형용사는 프란츠 카프카의 이름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 단어는 ‘부조리하며 암울한’이라는 뜻이며, 카프카의 소설에 묘사된 것과 유사한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카프카의 작품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프라하(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령)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당시 유럽 사회에서 유대인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로지 신분 상승만을 목표로 한 삶을 살았고, 아들 또한 자기 뜻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살기를 바랐다. 그러나 카프카는 짧은 생 내내 글을 쓰며 오롯이 작가로서 살기를 원했다. 이 때문에 그는 사회에도, 가족 공동체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불안하고 외로운 삶을 살았다. 이때 당시 카프카의 상황과 감정은 그의 ‘카프카적인’ 작품들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은 카프카의 대표작 여섯 편을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이중적 자아에 대한 갈등을 표현한 <선고>,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고민하게 만드는 《변신》, 법이라는 거대한 관료주의가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 무력해지는 요제프 K의 모습을 그린 《소송》,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력한 상황에 놓이게 된 의사의 실패담을 그린 <시골 의사>, 원숭이 빨간페터의 삶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진정한 자유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예술가의 숙명과 명예에 대한 이야기 <단식 예술가>를 통해 평생 불안과 두려움, 그로 인한 강박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외로이 헤맨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번째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서머싯 몸을 읽다》, 《조지 오웰을 읽다》, 《셰익스피어를 읽다》, 《프란츠 카프카를 읽다》에 이어, 《오 헨리를 읽다》, 《모파상을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주요한 작가들을 계속 다루어나갈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작품들을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력과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지닌 작가 ‘눈 속의 나무 같은’ 사람, 프란츠 카프카 우리는 눈 속에 서 있는 나무와 같은 존재이다. 겉으로 보기에 나무들은 불안하게 서 있어서, 살짝만 밀어도 쓰러질 것만 같다. 아니다.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나무들은 땅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그렇게 보이는 것도 다만 겉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다. - 프란츠 카프카, <나무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한 작가, 프란츠 카프카. 그는 오롯이 작가로서,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서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끝내 그러하지 못했다.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하기까지,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리고 그 삶은 작품에 어떤 모양으로 반영되어 있을까. 오늘날 카프카는 인간에게 지워진 운명의 부조리와 인간 존재의 불안, 허무를 꿰뚫어 보고,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까지 표현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폴란드 태생의 독문학자이자 번역가인 해리 슈타인하우어는 그를 두고 “카프카는 20세기의 어떤 작가보다 문학계에 더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했고,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를 포함한 실존주의 철학자들도 그의 작품을 극찬했으며, 카프카의 이름을 딴 학회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1년부터는 프란츠 카프카 협회와 프라하시가 공동 주관하며 체코 의회 상원의원과 프라하 시장이 후원하는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도 수여되고 있다. 그가 이렇듯 세계적인 대문호 반열에 오른 것은, 그의 불안하고 부조리한 삶에서 ‘카프카적인’ 작품들이 탄생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령 프라하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당시 유럽 사회의 유대인은 대체로 가난했으며, 차별 대우를 받았다. 그의 아버지 헤르만 카프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수성가를 이룬 정력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아들도 자기 뜻에 따라 사회에 순응하고 살기를 바랐고, 양질의 교육을 받아 좋은 직장에 들어가 일하여 집안에 도움이 되기를 강요했다. 카프카는 “나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다른 그 무엇도 아니고 다른 그 무엇도 될 수 없다.”라고 말할 만큼 작가로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했으나, 결국 아버지의 뜻에 따라 독일 학교에 다니며 법학을 전공하고 관련 직업을 얻어 평생 일하게 된다. 그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에 속하는 프라하에 살고 있었으며, 혈통은 유대인이지만 아버지가 싫어했으므로 유대인의 전통은 알지 못했다. 집에서는 체코어를 사용했지만, 글은 독일어로 썼다. 즉, 혈통으로도 언어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 또 아버지처럼 강인하고 정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했으나, 어릴 때부터 허약한 체질을 타고났다. 작가로 살아가고 싶은 꿈도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이 때문에 가족 구성원으로서도 겉돌았다. 이렇게 그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안하고 외로운 삶을 살았다. 그리고 이러한 카프카의 심정은 소설에 그대로 투영되어 그의 삶 자체를 대변하고 있다. 카프카가 문학계를 넘어 철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그의 실존적 고뇌가 작품들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카프카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고민을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평생 불안과 괴로움,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을 살면서도 작가로서의 자신을 찾으려 헤매었던 ‘눈 속의 나무 같은’ 한 사람, 프란츠 카프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뚱이네 뮤직 스쿨 스티커북 1
음악세계 / 박옥희, 강순옥 (지은이) / 2023.07.10
7,000원 ⟶ 6,300원(10% off)

음악세계청소년 인문,사회박옥희, 강순옥 (지은이)
만 5세부터 즐겁게 음악을 학습할 수 있는 교재로, 스티커를 중심으로 따라 쓰기, 색칠하기, 줄잇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여운 뚱이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 페이지를 수록하였으며, 음악학원 뿐만 아니라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학습할 수 있다.왼손, 오른손 4 손가락 번호 5 손가락 힘 기르기 7 피아노 건반 8 검은건반 2개, 3개 10 검은건반 2개 아래 ‘도, 레, 미’ 12 검은건반 3개 아래 ‘파, 솔, 라, 시’ 14 건반과 계이름 16 올라가고 내려가는 계이름 20 4분음표 22 4분음표 비행기 23 온음표 24 온음표 피자 25 음표 깃발 26 음표 자동차 27 오선 28 줄, 칸 30 줄, 칸 위에 뚱이네 친구들 32 높은음자리표 34 낮은음자리표 35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 36 음자리표와 음표 복습 38 큰보표 39 가온 ‘도’ 40 가온 ‘레’ 42 가온 ‘미’ 44 가온 ‘도, 레, 미’ 46 ‘도, 레, 미’ 자동차 49 가온 ‘파’ 50 가온 ‘솔’ 52 가온 ‘도~솔’ 54 뚱이 색칠하기 55[이 책의 특징] 1.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한남매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2. 6세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악보부터 쉽게 만들었습니다. 3. 음악 이론 페이지를 삽입해 학습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재미있는 놀이페이지와 선생님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듀엣곡, 스티커 등 더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원치 않은 항해
하움출판사 / 보인중학교 학생 작가들 (지은이), 김현열 (엮은이)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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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움출판사청소년 문학보인중학교 학생 작가들 (지은이), 김현열 (엮은이)
단순한 학생들의 시집이 아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창작과 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 그리고 AI 기술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집이다. 문학이란 본질적으로 인간에 대한 탐구이며, 창작의 동기는 내면을 이해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은 소통하는 문학의 좋은 예시가 된다. 2023년 그림자·1학년 4반 김윤수 내 머릿속 칠판·1학년 8반 이종인 점심시간·1학년 2반 이건욱 내게 말합니다·1학년 6반 이상윤 칠판·1학년 7반 함수호 돌멩이 하나·1학년 5반 이지후 우리 반 -기·1학년 5반 신재현 감옥 탈출·1학년 4반 김태환 색·1학년 6반 정윤호 동사·1학년 1반 김수찬 배터리·1학년 8반 박정현 아기 거북이·1학년 4반 장예준 수학 문제·1학년 4반 박재용 태엽·1학년 3반 이정섭 선택 장애·1학년 1반 지선종 주유소를 보면서·1학년 7반 노두현 행복·1학년 7반 한서준 오뚝이·1학년 2반 유학선 다이아몬드·1학년 7반 안유준 2025년 원치 않는 항해·1학년 4반 안은진 술래잡기·1학년 4반 장지호 일장춘몽·1학년 4반 조휘송 댓글·1학년 7반 유준하 자기소개·1학년 3반 박시우 죽음이란·1학년 3반 송서호 사춘기·1학년 1반 송하석 시작 그리고 끝·1학년 7반 윤동진 공붓벌레·1학년 7반 임찬혁 모두가 원하는 사회·1학년 7반 정시우 사랑은 달콤한 사탕처럼·1학년 4반 유진오 국회의원·1학년 7반 이태인 잊고 싶지 않았다·1학년 1반 김우성 동물농장·1학년 1반 박준서 회장의 자리·1학년 2반 조서윤 평등 같은 소리하고 있네·1학년 3반 박시우 엄마·1학년 3반 송서호 물·1학년 3반 김민준 짝사랑·1학년 6반 이도연 반항적 기질·1학년 6반 나연호 가면의 두께·1학년 5반 유승준 내 마음속 바다·1학년 4반 고건우 데이터 겨울잠·1학년 4반 박선우 벚꽃·1학년 4반 정세양 인생·1학년 5반 김서진 물·1학년 7반 유준하 미로·1학년 7반 홍태균 기회·1학년 7반 김도경 탱탱볼·1학년 7반 김지웅 꽃밭에서·1학년 7반 어지환 유선 이어폰·1학년 1반 박민수 내 미래·1학년 1반 최서준 제목을 떠올려 보세요·1학년 2반 김승우 시곗바늘·1학년 4반 정세양 공·1학년 4반 김호연 시간·1학년 2반 백용재 이 책은 단순한 학생들의 시집이 아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창작과 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 그리고 AI 기술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집이다. 문학이란 본질적으로 인간에 대한 탐구이며, 창작의 동기는 내면을 이해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은 소통하는 문학의 좋은 예시가 된다. 특히 학생들의 감성과 AI의 해석이 어우러진 점이 인상적인데, 이 책에서 AI는 단순한 보조자가 아니라 창작자이면서 동시에 독자로 기능하며,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통해 시의 의미를 확장한다. 이는 미래의 문학 교육에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시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존의 시집과 달리 단순히 시를 모아 출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과 감상을 함께 엮어 문학적 소통을 극대화한 이 『원치 않은 항해』가,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독자들에게는 문학과 AI가 함께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나의 첫 AI 수학
맘에드림 / 오세준 (지은이)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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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과학,수학오세준 (지은이)
하루하루 무섭게 성장하는 AI, 즉 인공지능은 우리 삶 속으로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나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의 놀라운 성능은 한편으론 불안감과 위기감마저 고조시킨다. 예컨대 조만간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든가, 각종 범죄에의 악용 가능성 등 인공지능 관련 이슈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인공지능의 실체를 올바로 알고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문해력, 유연한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수학적 사고 등이 필요하다. 앞으로 인류는 다양한 주요 의사결정에서 인공지능과 협력하며, 일상생활에서도 상당 부분을 인공지능에 의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수학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보고, 수학의 언어로 인공지능과 소통하며 친밀해질 기회를 주고자 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사는 물론 인공지능의 다양한 의사결정이나 문제해결 과정에서 수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차근차근 설명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꼭 필요한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재미있고 쓸모 있는 수학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AI 수학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1장 AI 수학과 데이터 나의 이름을 찾아주오! 01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성장동력- 데이터는 새로운 ○○이다 02 빅데이터 시대- 시시각각 빠르게 쌓여가는 무수한 데이터들 03 수학적 모델- 수학, 데이터에 의미와 규칙을 부여하다 04 DB 구조화- 데이터 간 상관관계에 주목하라! 2장 데이터의 입력과 출력 인공지능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란? 01 데이터 변환의 첫걸음- MBTI가 4차원 벡터라고? 02 유사도- 얼마나 비슷하게요? 03 픽셀과 해상도- 이미지를 행렬로 표현하라! 04 집합과 퍼지이론- 기준이 모호한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접근하다 05 소프트 라벨- 인공지능은 함부로 단정하지 않지! 06 MBTI 궁합표의 진실- 너와 나는 영혼의 단짝일까? 3장 지능과 수학 인공지능에서 ‘지능’은 무엇일까요? 01 지능과 인공지능- 인간의 지능을 닮은 기계를 만들고 싶어! 02 인공지능 잔혹사- 생각하는 기계와 전문가 시스템은 왜 실패했나? 03 머신러닝과 학습- 날고 싶다고 꼭 새가 될 필요는 없잖아? 04 변수와 학습- 인공지능, 최적의 가중치를 찾아라! 05 상수와 모델- 공부는 끝났다, 예측을 시작하라! 4장 딥러닝과 수학 미션, 수학으로 뇌신경을 모방하라! 01 뇌신경의 작동원리- 활성화 함수로 풀어보는 우리 뇌의 신비 02 다양한 활성화 함수들- 수학이 인공지능을 움직이는 방법 03 가중치와 자극- 하늘 아래 똑같은 반응은 없다 04 인공지능의 논리적 사고-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신경세포 하나 만들기 05 XOR 문제와 다층퍼셉트론- 뇌세포는 단독으로 의사결정하지 않지! 06 행렬의 쓸모- 행렬을 다시 보면 딥러닝이 보인다! 5장 함수와 미분 미션, 인공지능의 예측 능력치를 높여라! 01 수학적 모델링- 미래가 궁금해? 점괘 말고 수학에게 물어봐! 02 실젯값과 예측값- 미션, 오차를 줄여라! 03 선형회귀분석과 대푯값- 인공지능이 함수를 찾아내는 방법에 관하여 04 경사하강법과 미분- 칠흑 같은 어두운 밤, 산에서 내려가는 방법 6장 인공지능 리터러시 읽어낼 수 없다면 무의미한 숫자의 나열일 뿐 01 인공지능 시대의 문해력- 결과를 알려주었는데, 왜 읽지를 못하니? 02 조건부 확률과 유사도- 아기 기저귀 옆에는 무엇을 진열해야 잘 팔릴까? 03 페이지랭크- 오늘날의 구글을 탄생시킨 하나의 수식 04 양자컴퓨터- 생각은 곧 현실이 된다! 7장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미지의 블랙박스를 해부하라! 01 XAI와 활용- 설명가능한 인공지능의 쓸모에 관하여 02 섀플리값과 설명가능성-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알아요 03 중요도- 어떻게 아냐고? 그냥 척 보면 압니다! 04 지식의 증류- 해석이 쉬운 모델로 변경해서 에필로그) 챗지피티에게 AI 수학을 묻다 참고자료교과서를 뚫고 나온 수학, 인공지능을 움직이다!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발전했나? 수학으로 살펴보는 인공지능의 이모저모 ‘대전환 시대’라는 말처럼 우리는 거대한 사회변화 속에서 저마다 기대와 불안감을 함께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AI, 즉 인공지능의 무서운 성장세이다. 이미 2016년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인간 바둑천재를 압도한 알파고는 대중의 뇌리에 인공지능의 놀라운 성능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이후 수년간 인공지능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휴식도 없이 엄청난 속도로 학습을 계속하며 인간이 몇 년을 피땀 흘려 노력해도 이를까 말까 한 고도의 전문 지식수준에 금세 도달하고, 엄청난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상관관계를 밝혀내며, 신뢰할 만한 다양한 예측을 내놓기도 한다. 심지어 인간 고유의 역량이라 자부해온 창의적인 영역마저 넘보는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는 인류가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골치 아픈 문제들, 예컨대 기후재앙, 환경오염, 삶의 질과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난치병 등 글로벌 난제들에 대한 해법을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초인공지능이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또 한편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공포와 불안감이 과도하게 조장되기도 한다. 인간의 일자리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든가, 궁극적으로 인간사회가 파괴될 것이라는 괴담마저 횡행하며, 아예 인공지능 연구 자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때일수록 막연한 추측 속에서 근거가 불확실한 괴담에 휘둘리며 불안해하기보다는 인공지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려 노력해보면 어떨까? 이 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을 위한 AI 수학 이야기이다. 수학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들여다보며, 문제해결 과정을 살펴보며 수학적 사고를 키워보자. 인공지능 시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수학 이야기 수학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움직일까?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이 일으킨 거대한 사회변화 못지않게 인공지능도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인공지능에 관한 세간의 각종 논란 또한 그만큼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알파고 이후 7년 만에 등장한 챗지피티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단 5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고, 2개월 만에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언론에 고인이 된 만화 거장의 작품을 인공지능이 다시 연재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고인 모독’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과 별개로 고인의 그림체나 스토리텔링을 학습하여 이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이 가능한 수준에 이른 인공지능의 성장세가 놀라울 뿐이다. 사실 인공지능의 비약적 성장은 인간의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인공지능 시스템에 구현해낸 것이며, 그 기저에는 수학이 자리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수학적 개념과 방법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가히 수학의 집합체로 볼 수 있다. AI 알고리즘과 시스템은 수학적 모델과 이론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예측이나 의사결정에 수학적 연산과 계산이 활용된다. 즉 수학은 인공지능을 논리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점점 더 막강해지는 인공지능의 성능은 감탄과 동시에 두려움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수록 막연한 두려움은 극대화된다. 이 책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인공지능의 이모저모를 파헤친다. 특히 인공지능의 문제해결과정에 주목하였다. 수학의 언어로 인공지능과 소통하는 동안 어느새 두려움은 친밀감으로 바뀌고, 인공지능과 조금은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수포자가 넘쳐나는 암울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수학의 매력을 발견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시대에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독자 저마다의 이유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인공지능 문해력과 수학적 사고를 키우자! 수학과 인공지능은 지금껏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또 이러한 동반 성장을 통해 점점 더 사회 전반으로 영향력을 키워가며 두루 활약할 전망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활약이 거세질수록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상으로 더욱 깊숙이 스며들 것이다. 지금의 우리가 스마트폰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운 것처럼 앞으로는 인공지능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오늘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문맹으로 불리는 것처럼 앞으로 우리가 인공지능 문맹으로 살아가지 않기 위해서 인공지능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졌다. 문해력은 단순히 읽는 능력, 즉 디코딩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소통, 계산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종합적인 역량을 뜻한다. 인공지능 문해력을 키운다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여야 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수학적 사고이다. 수많은 정보와 창의적 지식의 융합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키는 초기술시대에는 지식 습득 그 자체보다는 지식의 창의적인 재구조화, 또 문제해결에 유연하게 융합·응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수학적 사고는 지식의 수동적인 학습을 넘어 지식을 창의적으로 재구조화하고 이를 실제 문제해결에 자유롭게 융합할 수 있는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책에서도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다양한 수학적 개념에 관한 설명 못지않게 인공지능 발전 기반에는 ‘수학적 사고’가 존재하는 점을 강조한다. 내용 곳곳에 챗지피티가 구현해낸 다양한 이미지와 의견 등을 적절히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이 책은 AI 수학의 원리와 개념에 대한 이해를 넘어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수학은 많은 수험생들을 울리는 어렵고 불편한 과목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쓸모 있는 학문으로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수학적 개념과 방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보니 가히 수학의 집합체라고 표현해도 결코 과언은 아닙니다. 오늘날 데이터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통적인 에너지원인 석유와 비교하는 것은 데이터가 추출, 정제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을 구동하는 데 꼭 필요한 귀중한 자원임을 시사하죠.


클래식으로 전쟁을 멈춘다면
다른 / 최민아 (지은이)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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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자기관리최민아 (지은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주제와 연관 지어 살펴본다. 뇌과학, 심리학, 역사를 넘나들며 음악의 세계를 풀어내고, 클래식 음악의 역사와 음악의 구조, 악기 종류 등 음악 상식을 넓혀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음악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하나의 소리가 어떻게 음악이 되고, 언어가 되고, 소통으로 이어지는지, 음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될 것이다.공부할 분야 탐색할 진로 들어가며┃음악가가 되길 망설이는 10대에게 1장 마음을 다스리는 음악 음악을 정의하다 음악이란 무엇일까?┃음악을 만드는 재료┃음의 표준을 정하다┃절대 음감이라는 환상 뇌를 춤추게 하는 음악 마음과 뇌, 그 어디쯤의 음악┃모차르트 효과의 진실과 거짓┃음악을 들으면 공부가 잘될까? 음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음악으로 내 성격을 알 수 있다고?┃백화점 폐점 음악과 소비의 상관관계┃세상에서 음악이 사라진다면 치유의 힘, 음악 음악 치료는 왜 하는 걸까?┃기억 너머의 음악┃8시간 30분짜리 자장가 진로 찾기 음악 치료사 진로 찾기 유아 음악 지도사 2장 클래식 음악의 거의 모든 역사 클래식 음악이란? 클래식은 영원하다┃음악이 경계를 넘으면? 고대부터 중세까지 음악은 누가 만들었을까?┃고대 음악┃중세 음악 르네상스부터 바로크까지 사람을 위한 음악이 시작되다┃르네상스 음악┃바로크 음악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까지 형식이냐 개성이냐 그것이 문제로다┃고전주의 음악┃낭만주의 음악 현대 음악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현대 음악은 왜 어렵게 느껴질까? 진로 찾기 음악 학자 진로 찾기 음악 평론가 3장 소리가 모여 음악이 되기까지 악기의 목소리, 음색 젓가락도 악기가 될 수 있을까?┃현악기┃관악기┃건반 악기┃가상 악기 모두 달라서 음악이 된다 개성이라는 이름의 연주자┃음치도 성악가가 될 수 있을까?┃음악가의 직업 정체성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면 음악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음악이라는 언어를 배우는 일┃다름을 하나로 만드는 오케스트라 진로 찾기 연주자·지휘자·음악 감독 ? 강이채 인터뷰 진로 찾기 악기 제작자 4장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 클래식 음악의 매력 속으로 공연 중에 악기가 고장 난다면?┃최고의 무대를 위한 리허설┃최상의 소리를 찾아서┃클래식 음악, 어떻게 들어야 할까? 음악으로 이루는 세계 평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음악┃원수가 친구가 되는 기적 진로 찾기 음향 감독 - 김시철 인터뷰 진로 찾기 공연 제작자 롤 모델 찾기 클래식 음악 기획사 대표 정재옥 롤 모델 찾기 작곡가 진은숙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참고 자료 교과 연계연주자, 음악 치료사, 공연 제작자, 음향 감독, 음악 평론가, 유아 음악 지도사…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클래식 음악의 쓸모 뇌과학, 심리학, 역사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음악의 세계!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클래식 이야기 8시간 30분짜리 자장가가 있다고? 음악 취향으로 성격을 알 수 있을까?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똑똑해질까? 음악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치료할까? 음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음악은 모든 시대에 있었고, 어느 장소에나 존재한다. 음악은 우리 삶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 음악을 통해 과거의 문화를 읽을 수 있고,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다른지 사회상을 비교할 수도 있다. 또한 음악은 다양한 분야와 연결된다. 음악이 마음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음악이 인간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적으로 살필 수 있다. 음악으로 당장 전쟁을 멈출 순 없더라도,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게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음악은 인류의 위대한 발명이다. 이처럼 《클래식으로 전쟁을 멈춘다면》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주제와 연관 지어 살펴본다. 뇌과학, 심리학, 역사를 넘나들며 음악의 세계를 풀어내고, 클래식 음악의 역사와 음악의 구조, 악기 종류 등 음악 상식을 넓혀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음악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하나의 소리가 어떻게 음악이 되고, 언어가 되고, 소통으로 이어지는지, 음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될 것이다. 클래식을 사랑하는 나, 음악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청소년 본인마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꿈을 결정하는 이유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이 책은 클래식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소개한다. 각 장 끝의 ‘진로 찾기’에서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작곡가, 악기 제작자부터 음악 치료사, 음악 평론가, 음향 감독, 공연 제작자 등의 직업 세계를 보여 준다. 또한 현재 음악계에 몸담고 있는 연주자·지휘자·음악 감독인 강이채, 음향 감독 김시철의 인터뷰를 더했다. 현직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음악가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진로와 관련한 유용한 꿀팁을 얻을 수 있다. 부록 ‘롤 모델 찾기’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음악 기획사 크레디아의 정재옥 대표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작곡가 진은숙을 소개한다. 서양 음악인 클래식이 한국의 대중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기획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융합해 새로운 장르의 예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길을 개척하는 그들의 모습이 음악가가 되기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소개 새로운 지식을 쌓다 더 나은 미래를 열다 진정한 ‘앎’은 ‘삶’이 됩니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기초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리즈 특징★ 1) 과학, 인문, 역사, 사회 등 다양한 학문의 폭넒은 기초 지식을 제공 2)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 학문의 최신 지식 소개 3) 각 학문과 관련 있는 유망 직업부터 롤 모델, 직업 조사까지 현실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정보 수록음악은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소리를 구성해 타인의 ‘감정’을 움직이는 예술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는 것은 아니며, 사람이 선택한 소리만이 음악이 된다. 결과적으로 사람이 없으면 음악도 없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어느 정도의 박자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빨리 먹는지, 어느 정도 크기의 음악에서 사람들이 유쾌함을 느끼는지 연구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흘려듣는 음악조차도 우리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음악은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고 쇼핑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며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음악은 생각보다 더 긴밀하게 우리의 일상에 관여하고 있다. 음악은 경계를 넘으며 변화하고 원래의 것과 융화한다. 그리고 발전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음악가 앞에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유리 벽이 존재하지만, 그 벽을 부수고 이겨내면 그들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수십 년 후엔 조선팝의 역사를 필수 과목으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염세가
다락원 / 장 바티스트 포클랭 지음 / 2011.01.25
7,000원 ⟶ 6,300원(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장 바티스트 포클랭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40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간추린 명작 노트 7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8 전체 줄거리 12 등장인물 19 주요 등장인물 분석 24 주제, 모티프, 상징 29 Act별 정리 노트 39 Act 1(1-3장) 40 Act 2(1-6장) 48 Act 3(1-5장) 55 Act 4(1-4장) 62 Act 5(1-4장) 69 Review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 76 Key Facts 81 Study Questions 83 Review Quiz 87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주변 사회가 도무지 진실이라고는 없고, 골수까지 타락했다는 사실에 좌절한 나머지 때와 장소, 상대를 가리지 않고 정직의 가치와 위선의 폐해에 대해 설교를 늘어놓는 주인공 알세스트.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위선적이고, 오는 사내들 마다 않는 젊은 미망인 셀리멘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 사회와 인간들에게 염증을 느낀 그는 세상을 등지기로 작정하고 셀리멘에게 과오를 용서하겠다며 동행을 요구하지만, 결혼은 하되 사교계를 떠나 시골에 묻혀 살기는 싫다는 대답을 듣는다. 이 작품은 프랑스 귀족사회를 조롱하고 있지만, 그 초점은 노골적인 사회풍자보다는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인간적 결점들을 희화화하는 쪽에 맞춰져 있다. 몰리에르는 이 작품에서 관객을 등장인물들에게 동화시켜 좀더 미묘한 의미를 찾게 만들고 있으며, 광범위한 계급적 특성들에 대한 공격에서 손을 떼고 전통 소극에 등장하는 정형화된 인물이 아니면서도 극단적 성격을 지닌 알세스트를 통해 특정한 인간적 특성들을 비판하려 한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부분적으로 얼마만큼은 작가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자전적 작품.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현진건 무영탑
북앤북 / 현진건 지음 / 2009.09.15
10,000

북앤북청소년 문학현진건 지음
역사의 전설을 재구성하여 예술적인 아름다운 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현진건의 장편 역사 소설. 신라 시대 불국사 ‘석가탑’의 건립을 중심으로 한 '영지 전설'을 바탕으로, 백제 석공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비극적 사랑의 전설을 그려낸 작품이다. 신라 예술의 최고작품인 석가탑을 건축하려는 한 석공의 예술혼과 남녀 간의 사랑을 결합시킨 애절한 이야기다. 당시 지배이념을 대표하는 세속화된 승려들과 오직 탑의 완성만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고 있는 고독한 장인과의 갈등, 신라 귀족의 딸 주만과 부여에 두고 온 아사녀와의 사이에서 번민하는 아사달의 내면적 갈등, 아사달에게 사랑이 빠져 있는 주만을 차지하기 위해 폭력으로 아사달을 제거하려는 금성의 음모, 주만을 가운데 두고 경신과 금성이 벌리는 정치적 갈등, 경신과 아사달 중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주만의 갈등 등이 이 소설의 핵심이다. 작가는 1930년대 말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소재를 현대 사회생활에서 구할 수 없게 되자 과거로 회귀한 것이었다. ‘일장기 말살 사건’으로 동아일보 사회부장 자리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던 그의 민족주의적 의식, 일제 강점시대 지식인들의 일제 강점에 대처하는 모습, 그 당시 혼란스러운 정치 체제에서 사회의 지배 이념과 맞서 싸우면서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저항 민족주의 상황들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역사의 전설을 재구성하여 사실적 보다는 예술적인 아름다운 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현진건의 장편 역사 소설이다. 1938년 7월 21일부터 이듬해 2월 7일까지『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신라 시대 불국사 ‘석가탑’의 건립을 백제 석공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비극적 사랑의 전설을 현대 소설로 그려 낸 작품이다. 『무영탑』의 배경은 영지 전설이다. 신라 예술의 최고작품인 석가탑을 건축하려는 한 석공의 예술혼과 남녀 간의 사랑을 결합시켜 애절하면서도 흥미진진한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당학파(唐學派)와 국선도파(國仙道派)의 양 세력의 대립에 부여의 석수쟁이 아사달이 아름다운 탑을 이룩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 지배이념을 대표하는 세속화된 승려들과 오직 탑의 완성만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고 있는 고독한 장인과의 갈등, 신라 귀족의 딸 주만과 부여에 두고 온 아사녀와의 사이에서 번민하는 아사달의 내면적 갈등, 아사달에게 사랑이 빠져 있는 주만을 차지하기 위해 폭력으로 아사달을 제거하려는 금성의 음모, 주만을 가운데 두고 경신과 금성이 벌리는 정치적 갈등, 경신과 아사달 중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주만의 갈등 등이 이 소설의 핵심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는 1930년대 말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소재를 현대 사회생활에서 구할 수 없게 되자 과거로 회귀한 것이다. ‘일장기 말살 사건’으로 동아일보의 사회부장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던 그의 내면 의식에 민족주의적 의식과 일제 강점시대 지식인들의 일제 강점에 대처하는 모습과 그 당시 혼란스러운 정치 체제에서 사회의 지배 이념과 맞서 싸우면서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저항 민족주의 상황들을 잘 알 수 있게 해 준다.


리더십 계발
넥서스BOOKS / 조훈.태은경 지음 / 2011.03.25
15,000원 ⟶ 13,500원(10% off)

넥서스BOOKS청소년 학습조훈.태은경 지음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로드맵 시리즈. 이 책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리더십에 대한 기본기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리더십을 계발하는 데 있어서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학생들이 그들 자신의 리더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글과 사례들을 담았다. 단지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는 창의 체험 활동이 아니라 그들만의 차별화된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스로 리더십에 관해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이론적인 의미에서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안내서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실천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로드맵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서문 입학사정관제 준비 로드맵 학습 목표 학습 기대 효과 학습 과정 Chapter 1 리더십 이해하기 Theme 01 리더십의 정의 Theme 02 역사를 알아야 리더가 될 수 있다 Theme 03 변화를 알아야 리더가 될 수 있다 Theme 04 여성을 알아야 리더가 될 수 있다 Theme 05 리더십에 관한 오해와 진실 Theme 06 리더의 자격, 상황 리더십 Theme 07 ‘패러다임 시프트’로서의 리더십 Chapter 2 리더십 일깨우기 Theme 08 커시의 기질 이론과 리더십 스타일 배려, 분석, 규범, 협상의 리더의 특징 Theme 09 나를 이해하는 법 배려의 리더, 피카소의 도전 정신과 Theme 10 나를 이해하는 법 분석의 리더,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특허 회사 직원 Theme 11 나를 이해하는 법 규범의 리더, 그라민 은행과 무하마드 유누스 Theme 12 나를 이해하는 법 협상의 리더, 융합의 마술사 레오나르도 다빈치 Theme 13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 배려의 리더, 찰스 다윈의 창의성과 진화론 Theme 14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 분석의 리더, 스티브 잡스의 외고집과 애플의 탄생 Theme 15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 규범의 리더, 철의 수상 비스마르크 Theme 16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 협상의 리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빛난 처칠의 협상력 Theme 17 리더십 테스트와 나의 리더십 스타일 Chapter 3 리더십 역량 키우기 Theme 18 존경받는 리더의 조건 Theme 19 성격 유형별 핵심 역량 키우기 Theme 20 비전 로드맵 잡기 와 Theme 21 실천하는 리더십 글로벌 리더가 돼라! Chapter 4 변화하는 세계와 리더십 Theme 22 변화하는 세계의 리더십 의 시대에서 의 시대로 Theme 23 변화하는 경영의 리더십 잭 웰치 vs. 마크 주커버그 Theme 24 변화하는 전쟁의 리더십 칭기즈칸 vs. 미국 정부 Theme 25 변화하는 정치의 리더십 넬슨 만델라 vs. 오바마 Theme 26 변화하는 문화의 리더십 스티븐 스필버그 vs. 제임스 카메론 Chapter 5 리더십 발휘하기 Theme 27 리더십 포트폴리오 Theme 28 독서에서 배우는 리더십 Theme 29 봉사 활동에서 배우는 리더십 Theme 30 체험 활동에서 배우는 리더십 Theme 31 리더십 표현법, 글쓰기2 Theme 32 리더십 표현법(발표하기)입학사정관제 국내 최고 전문가가 밝히는 입학사정관제 핵심 비법 공개 1. 리더십 기본기 이해하기 이 책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리더십에 대한 기본기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리더십을 계발하는 데 있어서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더십을 이해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리더십에 대한 사례 분석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리더십을 바로 실행하는 데는 제약 요건이 많기 때문이다. 리더십 사례 분석은 위인이나 롤모델의 스타일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다. 2. 리더십 실천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이다. 실천하는 리더십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리더로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리더십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리더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직접 실천해 보고 이를 글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3. 창의 체험 활동 기록에 반영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창의 체험 활동 기록에 이를 반영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단지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는 창의 체험 활동이 아니라 그들만의 차별화된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스로 리더십에 관해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이론적인 의미에서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안내서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실천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로드맵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4. 학생들의 글과 사례를 제시 이 책의 핵심 독자들은 청소년들과 이들을 지도하고 교육하는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다.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생각하면서 집필을 시작했다.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학생들이 그들 자신의 리더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글과 사례들을 담았다. ■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로드맵 시리즈 창의 체험 활동을 위한 주도적 역량 강화 인성 함양 훈련, 진로 동기 발견, 자주 학업 능력 배양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로드맵 시리즈는 인성 훈련(Character Building), 직업 동기 발견(Career Motivation), 자주 학업 능력 배양(Academic Excellence)을 위한 3가지 영역에서의 skill-set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3가지 영역은 대학의 입학사정관제와 국제중, 특목고, 자율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독서 이력, 봉사 활동에 관한 근본적인 접근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G-SAP은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준비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학생의 주도적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씨남정기
보리 / 김만중 (지은이), 무돌 (그림), 림호권 (옮긴이), 박소연 / 2024.08.05
14,000원 ⟶ 12,600원(10% off)

보리청소년 문학김만중 (지은이), 무돌 (그림), 림호권 (옮긴이), 박소연
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네 번째 책 《사씨남정기-청소년들아, 김만중을 만나자》가 출간됐다. 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 《사씨남정기》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양반집 현숙한 부인 사정옥과 요망한 첩 교채란, 그리고 여러 인물들이 이 펼치는 긴박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선한 이는 복을 받고 악한 이는 벌을 받는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글로 쉽고 재미있게 쓴 이야기에 유교 질서의 모순을 꼬집고 임금의 잘못을 나무라는 배짱도 담았다. 현직 국어 교사인 박소연 작가가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다시 쓰고 친절한 해설을 달았다. 소설 속 명장면을 무돌 작가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 냈다. 우리 고전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소설 속 시대와 배경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숙녀와 군자가 짝을 지으니 6 어여쁜 새사람이 들어오다 24 혀를 끊는 칼, 벙어리 만드는 약 33 간악한 문객 41 옥가락지가 사라졌으니 44 남으로 가는 길 71 넓고 푸른 바다에 조각배라 84 어린 것은 어미 잃고, 아비는 귀양길로 103 “유연수의 머리를 베어 오라!” 117 그리운 옛사람을 만나는도다 126 요조숙녀 두 사람 145 틀림없는 악인 교 씨, 죽다 153 어진 이는 복을, 악한 이는 벌을 받는 법 159 우리 고전 깊이 읽기 ⦁서포 김만중의 삶 162 ⦁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 165 ⦁오늘날 다시 읽는 《사씨남정기》 167삼백 년 전 베스트셀러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사랑받는 책들이 있다. 그 책을 읽어야 사람들 이야기에 낄 수 있고, 사 보거나 빌려 보려고 애태우며 기다리는 책,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해 단숨에 읽어 버릴 수밖에 없는 책. 여기, 삼백 년 전 베스트셀러 한 권이 있다. 중국 명나라의 한 집안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한글로 쓴 책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사대부와 백성,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사랑받았고, 임금에게까지 알려졌다고 한다. 이본이 74본에 이를 정도로 많이 필사되고 인쇄되었으며, 조선 후기 성행했다는 세책방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1910년대에는 딱지본 소설(또는 육전소설)로 나와 숱하게 팔렸고, 요즘 독자들에게도 ‘술술 읽게 되는 재미있는 책’이라는 평을 듣는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 책이 재미와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아슬아슬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통쾌한 응징으로 재미를, 유교 질서의 모순과 임금의 잘못을 꼬집는 풍자로 의미까지 함께 담아냈다. 양반집 현숙한 부인 사 씨가 집에서 쫓겨나 남쪽 지방을 떠돌게 된 이야기, 바로 《사씨남정기》다. 사대부가 한글로 쓴 소설, 우리 문학의 혁신 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네 번째로 선보이는 《사씨남정기 삼국유사-청소년들아, 김만중을 만나자》는 17세기 문신이자 소설가 김만중이 한글로 쓴 소설이다. 사대부 대부분이 한글을 천하게 대하고 소설을 하찮게 여기던 시기에 한글로 소설을 쓴 것은 그야말로 혁신이었다. 김만중은 한글로 쓴 송강 정철의 가사를 칭찬하면서, 남의 나라 말로 시문을 짓는 것은 앵무새가 사람을 흉내 내는 것과 같고 마을의 나무하는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들이 흥얼거리는 소리가 참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소설이라며 소설의 힘을 앞세웠다. 김만중이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위해 《사씨남정기》를 썼다고 알려졌지만, 유교적 가족제도의 문제점, 처첩 사이 갈등, 적서 차별의 폐해, 인현왕후가 폐위되고 장희빈이 중전이 된 일을 비판하기 위해 썼다고 알려졌다. 이런 생각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에 담아 누구나 읽기 쉬운 우리글로 썼다. 보리 청소년 고전 《사씨남정기》는 북녘 학자 림호권이 옛글로 남아 있는 원전을 요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옮겨 쓴 글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교사인 박소연 작가가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문장을 더욱 쉽게 다듬고 설명을 달았다. 또 무돌 작가의 생동감 넘치고 재치 있는 그림을 넣어 흥미를 더한다. 사씨남정기의 선과 악, 지금은 어떻게 봐야 할까? 《사씨남정기》의 주인공 사정옥은 유교사회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는 여성이다. 덕이 많고 글 솜씨가 뛰어나고 베 짜기, 수놓기 같은 ‘여성의 일’도 잘했으며 미모까지 갖췄다. 사정옥은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첩을 들이자고 한다. 그 뒤 억울한 누명을 쓰고도 참고 처분을 기다리기만 할 뿐 누명을 벗으려고 나서지도 않는다. 모진 일들을 다 겪고 난 뒤에도 가문을 위해 다시 첩을 들인다. 김만중이 살던 시대에 사정옥의 이런 행동들은 분명 ‘선’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것을 ‘선’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는 맞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틀린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는 것도 의미 있다. 지금 우리가 옳다고 굳게 믿는 것들을 삼백 년쯤 지나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선’도 있다. 사정옥은 인간의 도리를 지켰다. 사정옥은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고, 도움을 건네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그리고 신분에 상관없이 사람을 귀하게 여겼다. 사람을 속이고 이용하며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교채란의 ‘악’도 지금의 ‘악’과 다를 바가 없다. 《사씨남정기》에 또렷이 드러난 선과 악을 살펴보면서 선과 악에 관해 생각의 가지를 뻗어 보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그리고 이것이 오래된 고전소설을 다시 꺼내 읽는 이유 중 하나다. 묘혜는 가지고 갔던 족자를 얼른 내놓았다. 부인과 소저가 받아 펼쳐 보니 한없이 넓고 넓은 바다의 외로운 섬 속 대나무 숲 아래에 관음보살이 있었다. 흰옷을 입고 흐트러진 머리에 염주 목걸이도 없이 아이와 더불어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그림 솜씨가 어찌나 기묘한지 마치 살아 있는 듯하였다.“소녀가 배운 것은 유교의 글이요, 불교는 잘 모르니 제 찬문이 대사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무슨 말씀입니까? 푸른 연잎과 흰 연꽃이 빛은 다르나 뿌리는 한 가지요, 공자와 석가모니가 비록 다르나 본받을 만한 성인(聖人)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_ ‘숙녀와 군자가 짝을 지으니’ 한림이 불같이 노하여 사 씨에게 독을 내뱉듯 꾸짖었다.“몹쓸 계집 같으니! 예전에 귀신을 불러들여 장주를 저주한 일이 예삿일이 아니지만 부부 간의 정을 생각하여 덮어두었고, 다른 남자에게 옥가락지를 주고 정을 통한 것도 당장 집에서 내쫓을 일이었으나 가문에 먹칠을 할까 두려워 참았는데, 아직도 제 죄를 반성하지 않고 간악한 시종과 한 패가 되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니 그 죄는 천지간에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여자를 집안에 두었다가는 우리 유씨 가문의 대가 끊기고 말겠구나!” _ ‘옥가락지가 사라졌으니’


플레이!
생각학교 / 류희주 (지은이)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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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청소년 문학류희주 (지은이)
수상한 아이들이 모여 최강의 팀이 되기까지, 동대문경찰서와 함께한 찐 사춘기들의 야구 성장 보고서. 동대문경찰서는 중학생 선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푸르미르야구단’을 창단했다. 2013년 5월 면접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푸르미르야구단 1기를 마칠 때까지, 프로야구 출신의 선수를 감독으로 섭외하고 정신건강학과 의사를 멘탈 코치로 임명하여 8개월 간의 야구 시합을 한 것인데…. 《플레이!》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야구를 하면서 아픈 상처를 보듬게 된 청소년들의 성장 보고서다.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배트와 공 하나면 충분했다. 야구는 누구나 홈런을 칠 수 있고, 돌직구 삼진을 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공정한 야구 시합을 통해 아이들은 여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야구를 하면서 과거가 아닌 바로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기는 경쟁 시스템에 굴하지 않고 즐겁게 지는 일의 기쁨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야구는 ‘긍정’의 다른 이름이었다.오프닝 야구는 나의 힘 푸르미르야구단 선수 입장 1회 외인구단을 만나다 첫 만남 10분 전 | 야구는 인생이야 | 어제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다 2회 감독님, 감독님, 우리 감독님 야구 아카데미 방문기 | 응답하라 2006 | 카리스마 홀릭 | 박 경사! 박 삼진! 3회 게임보다 야구 출격! 외인구단 | 장기자랑? 자기자랑! | 쪽팔리지 않기 | 야구 체험전 탐방 | 절차기억의 힘 4회 야구는 내 운명 일탈의 이유.에이스보다 2루수.못 말리는 에너자이저들 5회 퍼펙트 게임 운동화 세 켤레 | 베이스볼 데이 | 나는 나일 뿐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6회 야구장 습격 사건 두 번째 공은 없다 | 홈런보다 퇴장 | ‘구멍’의 반격 7회 우리들만의 리그 이대호 선수처럼 | 진격의 야구왕 | 내 마음의 4번 타자 | 이유 있는 반항 8회 야구의 계절 진짜 승부, 라이벌전 | 갈팡질팡해도 괜찮아 | 야구는 투수 놀음 | 즐겁게 지자 | 각본 없는 드라마 9회 찬란한 이별 야구 하는 의사 | 웃으며 안녕 | 마지막 승부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어른 친구 클로징 최고의 선물“걱정 마, 내일의 야구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수상한 아이들이 모여 최강의 팀이 되기까지, 동대문경찰서와 함께한 찐 사춘기들의 야구 성장 보고서 대학 진학보다 기계 기술을 배우고 싶은 진영이, 자존심이 강해서 어른들에게 버르장머리 없다는 소리를 듣는 승현이, 어린 나이에 트라우마를 겪은 탈북민 명광이, ‘서울대’가 꿈이었지만 좌절을 맞본 채정이, 새아버지를 집에서는 ‘삼촌’ 학교에서는 ‘아빠’라고 부르는 철호… 어찌 보면, 하기 싫은 공부와 어른들 사회에 복종해야 하는 아이들이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반항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로 다른 아이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면 그때의 상황은 다르다. 야구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이 없기 때문이다. 투수의 실책을 야수가 막아주고, 야수의 실책은 다음 이닝에서 타자가 점수를 내면서 만회해야 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각자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같은 듯 다른, ‘우리’를 위해 야구를 한다. 동대문경찰서는 중학생 선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푸르미르야구단’을 창단했다. 2013년 5월 면접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푸르미르야구단 1기를 마칠 때까지, 프로야구 출신의 선수를 감독으로 섭외하고 정신건강학과 의사를 멘탈 코치로 임명하여 8개월 간의 야구 시합을 한 것이다. 《플레이!》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야구를 하면서 아픈 상처를 보듬게 된 청소년들의 성장 보고서다.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배트와 공 하나면 충분했다. 야구는 누구나 홈런을 칠 수 있고, 돌직구 삼진을 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공정한 야구 시합을 통해 아이들은 여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야구를 하면서 과거가 아닌 바로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기는 경쟁 시스템에 굴하지 않고 즐겁게 지는 일의 기쁨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야구는 ‘긍정’의 다른 이름이었다. ■ “청소년 야구단의 멘탈 코치가 돼주세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 정신건강학과 의사이자 열렬한 야구팬인 류미에게 이 일은 거절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휠체어를 탄 채 정신없이 인턴 일을 겨우 마치고 한적한 시골에서 레지던트로 정착했을 때 1년 정도는 편안했다. 하지만 매일 되풀이되는 만성 정신병원에서 일상이 서서히 지쳐갔다. 이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야구. ‘나에게 계절은 겨울과 야구 둘뿐’이라고 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 구단주 빌 비크의 말에 무척 공감한다. 한 번만이라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공을 던져보는 것이 그의 간절한 꿈. 한 달에 두 번씩 서울과 부산을 오르내려야 하는 일정과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고민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이 등을 떠밀었다. 저자는 2013년 5월 면접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푸르미르야구단 1기를 마칠 때까지, 아이들의 ‘우주’를 만나고, 야구단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았다. 수평적 소통으로 청소년 선도를 위해 노력하는 스쿨폴리스의 수고와 말보다 행동으로 본보기가 돼주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의 매력적인 지도법을 확인했다. 그 전 과정을 《플레이!》에 기록했다. ■ 선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야구가 힐링이 될 수 있을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자존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없을까?’ 서울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고민했다. 그 결과 동대문 지역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추천과 지원을 받아 푸르미르야구단을 조직했다. 참여 자격 조건은 ‘관내 재학 청소년, 선도가 필요한 청소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 학교도 다르고, 학년도 다르고, 저마다의 사연도 다른 외인구단이 탄생했다. “선도조건부 입건유예 제도라고, 초범이나 그런 애들을 입건하지 않고 교육을 받으면 훈방해주는 조건부 프로그램이 있어요. 편의점에서 과자 하나를 훔쳐도 입건하게 되어 있는 게 현실이니 이런 프로그램을 시행하기가 사실 쉽지 않죠. (…) 제가 이 일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좀더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 번 하고 말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만나면 애들의 자존감 같은 것 향상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봤지요. 말하자면 아이들이 뭔가를 성취해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던 거죠. 처음에는 뮤지컬, 합창단 등도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조건을 검토한 결과 야구단을 하게 된 거예요.” _본문 중에서 면접을 불과 30분 남짓 앞두고 서울동대문경찰서로 청량리경찰서 발 긴급 보고가 도착한다. 면접을 보기로 한 학생 두 명이 패싸움에 휘말려 잡혀 있다는 것. 결국 두 아이를 제외한 채 면접이 진행됐다. 경찰이 ‘특급’으로 분류한 아이,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월남한 새터민 아이, 축구를 좋아하지만 야구는 하기 싫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아이, 어떤 질문에도 ‘예/아니오’ 단답형으로만 대답하는 의욕 없는 아이… 면접 때 인상만으로는 과연 이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할까 의심스러웠다. ■ 어른의 역할이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 오합지졸 푸르미르야구단에 구심점이 필요했다. 아이들이 야구를 스스로 좋아하도록 부추길 수 있는 강력한 구심점. 다행히도 푸르미르야구단의 중심에 온화한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지켜봐준 ‘박 감독’(박승민 현 넥센 불펜코치)이 있었다. 공중에서 날아오는 공의 방향을 잡지 못해 공을 놓치고, 타석으로 날아오는 투수의 공을 두려워해 헛스윙을 하던 푸르미르야구단이 박 감독의 지도하에 야구를 익히고,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배워간다. 프로 선수 대부분이 그러하듯, 박 감독은 어려서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고교 시절에는 팀의 에이스이자 홈런타자였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지만 2005년까지 주로 2군에서 보냈다. 팀이 위기에 처한 2006년 마무리 투수로 깜짝 등판해 이름을 알린다. 거포 이대호와의 맞장 승부, 날쌘돌이 이용규와의 끈질길 20구 승부 등으로 야구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그러나 곧이어 닥친 시련의 시간. 부상과 수술, 재활, 재기를 거듭하다 2010년 제2의 전성기를 맞지만 친정 팀에서 방출, 2012년 은퇴. 그가 2013년 푸르미르야구단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훈련 때마다 가장 먼저 나와 몸을 풀며 아이들을 기다리지만 늦었다고 잔소리하는 법이 없었다. 부상 방지를 강조하며 항상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인지시켰고, 경기 승패를 떠나 게임 자체를 즐기도록 격려했다. 한 번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운동화를 받아와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보여줘 감동을 안기기도 한 그. “저는 그냥 아이들이 밝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들,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누구보다 밝았어요. 그런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봤거든요. 공부를 못하고 운동을 못하는 애들이라고 해도, 사람이 그렇잖아요, 누구나 하나는 좋아하는 게 있고, 잘하는 게 있잖아요. 아무리 모든 것을 못하는 사람같이 보여도요. 저는 그게 어른의 역할인 것 같아요.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오.” _본문 중에서 ■ 성적으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원하는 우등생에게서 닮은 아픔을 발견하다 해단식마저 유쾌했던 푸르미르야구단의 마지막 날. 평소와 다름없이 유쾌한 아이들 속에서 유난히 우울한 얼굴의 한 아이가 저자의 눈에 띄었다. 바로 항상 말이 신중하며, 어른들이 걱정할 일은 애초에 만들지 않는 조숙한 우등생. 푸르미르야구단의 설립 취지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이는 아이에게서 저자는 자신과 ‘닮은 아픔’을 발견한다. 왼손잡이로 태어났지만 어른들의 강요로 오른손잡이가 된 두 사람. 어려서부터 피아노 연주가 좋았지만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피아노를 포기해야 했던 저자. 푸르미르야구단에서 유일하게 프로 선수가 되고 싶지만 어른들이 싫어할 것이므로 스스로 꿈을 접으려는 아이. 좋아도 좋다고 말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이. 자신의 바람보다 어른들이 원하는 정답을 말하는 데 익숙한 아이…. 푸르미르야구단 에이스 좌완 투수의 소원은 단 하나, 누구도 성적으로 차별받지 않는 공평한 세상이다. 어른들의 기대와 공부 스트레스를 피해 어디로든 떠나고 싶지만 아이가 당장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방구는 푸르미르야구단이었다. 저자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에게 철없이 들이댄다. 그렇게라도 해서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려 한다. 승운이는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 이후로는 피아노를 치지 못했다는 것을. 그래도 나는 네가 분출할 곳을 하나 발견했다는 것을 승운이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어른 친구. 내가 유년시절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 강요하지 않고 내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들어주는 어른이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성적이 좋지 못한 친구들에게 나의 외로움을 이야기할 수는 없었지만 나도 힘든데, 라고 나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누군가 한 번이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줘. “승운아, 고등학교 가면 더 힘들 텐데 그래도 선생님은 잘 견디라고 그렇게 말하기는 싫어. 그냥 선생님한테는 승운이가 힘들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나는 승운이보다 나이도 많고, 여자고, 몸도 불편하고 그래서 승운이랑 같은 점이 하나도 없는 것 같지만 사실 은 비슷한 점도 꽤 많거든. 외로웠고, 부담스러웠고, 왼손잡이고 또… 공부도 잘했고.” 공부도 잘했다고 내가 먼저 웃으면서 말하자 그제야 승운이도 살짝 웃는다. 저 아이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나는 필사적이다. _본문 중에서 ■ 청소년들과 어른 친구들이 함께 쓰는 야구 성장 보고서 대학 진학보다 기계 기술을 배워 성공하고 싶지만 남모르게 공부 스트레스를 앓는 포수, 강한 자존심만큼 말솜씨가 좋아 어른들에게 버르장머리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주장, 덩치는 프로야구 선수 급이지만 순수하고 착한 우완 투수, ‘서울대’가 꿈이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1차 좌절을 맞본 4번 타자, 새아버지를 집에서는 ‘삼촌’ 학교에서는 ‘아빠’라고 부르는 변호사가 되고 싶은 중견수… 류미는 ‘어른 친구’로서, 묵묵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리고 늘 어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회복력을 발견했다.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닌 바로 이 순간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이기는 경쟁 시스템에 굴하지 않고 즐겁게 지는 일의 기쁨을 소중하게 여기며, 서툴고 상처받은 아이라 하더라도 믿고 기다려주면 머잖아 건강함을 회복한다는 심리학의 이론을 몸소 확인해준 푸르미르야구단. 《플레이!》는 청소년들과 어른친구들이 함께한 야구 성장 보고서다. ■ 서울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선도조건부 유예입건 프로그램 ‘푸르미르야구단’ 2013년 4월, 서울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선도조건부 유예입건 프로그램 ‘푸르미르야구단’ 기획 2013년 5월, 야구단원 모집 면접 | 저니맨 야구육성사관학교 방문, 유니폼 제작 2013년 6월, 야외 훈련 시작 | 잠실야구장 관람 :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2013년 5월, 푸르미르야구단 대 동대문경찰서야구단과 1차전 2013년 7월, 푸르미르야구단 창단식 | 고양시 킨텍스, 야구 라이브 체험전 탐방 2013년 8월, 여름 전지훈련 | 푸르미르야구단 대 경희중야구부 1차전 2013년 9월, 푸르미르야구단 대 동대문구청 리틀야구단 1차전 2013년 10월, 푸르미르야구단 대 경희중야구부 2차전 | 푸르미르야구단 대 동대문구청 리틀야구단 2차전 2013년 11월, 푸르미르야구단 대 목성중야구부 2013년 5월, 감독 교체 : 박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 불펜코치로 영입되면서 심 감독으로 교체 2013년 12월, 푸르미르야구단 대 동대문구청 리틀야구단 3차전 | 1기 해단식


작전명 회상!
꿈과희망 / 박가영, 김운화, 박은주, 김민서, 유가은, 김유미, 김기홍, 송인경 (지은이), 김은숙 (엮은이) /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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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문학박가영, 김운화, 박은주, 김민서, 유가은, 김유미, 김기홍, 송인경 (지은이), 김은숙 (엮은이)


10대와 통하는 건축과 인권 이야기
철수와영희 / 서윤영 (지은이) /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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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서윤영 (지은이)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2권. 파놉티콘, 쇼핑몰, 임대 주택 등 건축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건축과 관련된 인권 문제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건축과 사회 환경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은 물론 장차 건축가가 되려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국가 권력이 건축을 통해 어떻게 시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지, 햄버거 가게의 의자는 왜 불편하게 되어 있는지, 주거 공간에서 성차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어떻게 인권 침해가 일어나는지, 인종 및 빈부 차이에 따른 주거지 분리가 왜 일어나는지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건축과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머리말: 건축은 인권의 바로미터입니다 1. 건축과 권력; 파놉티콘 시스템의 등장 시각의 비대칭성-“나는 너를 보지만 너는 나를 볼 수 없다” 종합병원이 된 빈민 수용소 서대문형무소의 파놉티콘 시스템 파리, 거대한 감시 도시 CCTV-합법과 불법의 경계 2. 소비의 건축학; 의도된 불편함 햄버거 가게 의자가 딱딱한 이유 노숙자의 거주권과 ‘불편한 건축’ ‘쇼핑몰의 아버지’ 빅터 그루엔의 특별한 설계 3. 주거와 성차별; 가사 노동 혹은 이중 노동의 문제 휴식 공간으로서의 근대 주택과 가사 노동 철학자 푸리에의 주거 실험 신도시 베드타운의 경력 단절 여성 ‘집안일’인가 ‘집에서 하는 일’인가 일상 속 젠더 폭력-주방 이야기 4. 건축과 복지; 복지의 두 얼굴 “빵과 서커스로 시민을 기쁘게 하라” 포로수용소를 닮은 영국의 구빈원 산업 혁명과 ‘새로운 복지’의 시대 ‘가난 증명서’와 낙인찍기의 문제 5. 아파트와 인권; 임대 주택의 그늘 나폴레옹 3세가 ‘사회 주택’을 지은 까닭 서울시의 ‘시민 아파트 2000호 건설 계획’ 1980년대 임대 아파트의 등장 미국의 아파트 단지 폭파 사건 ‘소셜믹스’로 주거 복지 실현하기 6. 대단지의 건축학; 닫힌 세상 속의 사람들 “모든 것을 단지 안에서 해결하라” 영국 중산층, 전원주택의 꿈을 키우다 중세의 자치 도시에 기반한 빗장 공동체 거대한 빗장 공동체가 된 한국의 아파트 7. 주거 분리; 차별의 출발점 조선 시대 ‘문 밖 사람들’과 계층의 고착화 ‘게토’라는 이름의 유대인 격리 지구 ‘언덕 위의 하얀 집’ 신화의 유래 “흑인과 함께 살 수 없다!”-영국의 인종 분리 정책 8. 주거 인권; 혐오에서 벗어나기 ‘초콜릿 도심, 바닐라 교외’-미국 주거 갈등의 역사 화이트 플라이트-백인들의 ‘따로 모여 살기’ 레드 라이닝-“흑인에게는 집 살 돈을 빌려주지 말라” 미국 ‘순백의 중산층’ 지키기 혐오와 분리를 넘어 공존의 마을로건축으로 살펴본 프라이버시권, 거주권, 도시권 이 책은 파놉티콘, 쇼핑몰, 임대 주택 등 건축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건축과 관련된 인권 문제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건축과 사회 환경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은 물론 장차 건축가가 되려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국가 권력이 건축을 통해 어떻게 시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지, 햄버거 가게의 의자는 왜 불편하게 되어 있는지, 주거 공간에서 성차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어떻게 인권 침해가 일어나는지, 인종 및 빈부 차이에 따른 주거지 분리가 왜 일어나는지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건축과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 병원, 교도소, 아파트, 유대인 수용소 등의 건축물 역사를 통해 프라이버시권, 거주권, 도시권 등 인권과 관련된 건축 개념을 알아본다. 저자는 내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듯 타인이 ‘혼자 있을 권리’,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인 프라이버시권과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거주권을 보장해주어야 하며, 도시와 환경을 개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리인 도시권도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건축물이 점점 대형화되어 가고 건축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우리가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런 건축물이 장애인과 이주자,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를 혐오하고 차별하며 배제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에 담긴 건축의 역사와 건축물들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생활 공간 속에 담긴 인권의 문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인권과 관련된 건축 개념으로 프라이버시권, 거주권, 생활권, 도시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권이 있듯 공간과 주거 환경에서는 이러한 권리가 있습니다. 내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할 수 없듯, 타인의 거주권을 침해해서도 안 됩니다.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혹은 내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를 드러내어서는 안 되듯, 다른 사람의 생활권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중세를 지나 근세로 접어들면서 국가 권력이 강해집니다. 그에 따라 중세의 성당에서 담당하던 빈민 구제와 병자 간호를 국가에서 담당하면서 병원, 빈민과 행려병자 수용소, 교도소 등의 새로운 시설이 필요해집니다. 이와 함께 소수의 인원이 다수의 사람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새로운 감시 체계가 필요해졌는데, 그것이 바로 파놉티콘입니다.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
양철북 / 김병섭.박창현 지음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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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인문,사회김병섭.박창현 지음
두 현직 문학 교사가 쓴, 사연 있는 십대들의 공감과 치유가 있는 인문학 수업. 이 책을 쓴 두 문학 교사는 아이들과 울고 웃고 부대낀 10여 년의 경험을 토대로, 그들의 수업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소설이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이듯, 이 책에는 십대들의 고민과 그들의 리얼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십대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하다 문득 자기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부모와 교사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너무나 재미있어서 도저히 졸 수 없는’ 리상 쌤의 단편소설 읽는 수업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는 것. 별일 없이 웃고 떠들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미지와 친구들은 숨겨 둔 상처와 고민을 하나씩 꺼내 놓는데….머리말 1. 아침밥을 먹을 권리 _ 프란츠 카프카, 〈변신〉 그는 언제 벌레가 되었나 |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 | 어느 벌레의 이야기 2. 사랑인 듯, 사랑 아닌, 사랑 같은 _ 레스터 델 레이, 〈헬렌 올로이〉 로봇이 사랑을 고백한다면 |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까? | 보내는 것과 버리는 것 |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는 기준 | 사랑이라는 선택 3. 머리카락을 기를 자유 _ 김승옥, 〈역사〉 자율이냐 통제냐 | 내 삶을 누가 이끌어 갈 것인가 | 역사 대 역사 | 왜 하얀 벽지일까 4. 아파트를 구하라 _ 김경욱, 〈맥도날드 사수대작전〉 추락하는 자의 절박함 | 머리부터 발끝까지 ‘맥도날드화’ | 똑같은 얼굴들 | 3000억이 사라졌다! 5. 스마트폰 어벤져스 _ 배명훈,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스마트폰 없는 여고생의 비애 | 질문이 뭐라고요? | 사막에서 벌어진 배달 사고 | 끝까지 지켜봐야만 한다 6. 여성, 실격 _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입을 수 없는 치마 | 스타킹의 딜레마 | 남자를 사랑할 수 없다 | 많이 아프지? 7. 반대편에 혼자 있기 _ 이응준, 〈레몬 트리〉 욕보다 더 참기 힘든 건 | 아무것도 아닐 수는 없다 | 반대쟁이가 된 이유 | 나는 다르게 살겠다 8. 빨간약, 혹은 대일밴드 _ 김소진, 〈자전거 도둑〉 여자의 유혹 | 죄책감이라는 상처 | 아픈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 | 상처, 그리고 빨간약 이 책에서 소개한 단편소설이 실린 책들리상 쌤의 특별한 인문학 수업이 시작되었다. 단편소설을 다 함께 읽고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처음에는 그저 머리나 식힐 겸 듣기 시작했던 미지와 친구들은 저도 모르게 자신의 아픈 기억과 상처, 고민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한다. 무엇이 이들의 단단한 껍질을 깨뜨렸을까? “너의 아픈 마음에 빨간약을 발라 줄게” 십대들의 삶과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 낸 교양 소설 양철북 출판사가 감성 충만한 청소년 교양 소설을 펴냈다.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책은, 상큼발랄하면서도 예민한 여고생들의 심리와 단편소설을 제재로 한 인문학적인 질문들이 어우러져 ‘케미’를 폭발시킨다. 이 책을 쓴 두 고교 문학 교사는 아이들과 울고 웃고 부대낀 10여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십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지지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다. 리상 쌤의 문학 수업을 함께 듣는 미지와 친구들은 별일 없이 웃고 떠들며 지내지만, 저마다 마음 깊은 곳에 아픈 기억과 상처를 숨겨 두고 있다. 부모의 이혼, 가난, 성폭력, 집단 따돌림 등 각자가 가진 응어리의 근원은 다양하다. 이들은 리상 쌤의 문학 수업 시간에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낸다. 선생님이 멍석을 잘 깔아 준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곧 문학의 힘이기도 하다. 주인공들은 그렇게 조금씩 트라우마를 드러내고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치유해 간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학생들의 질문과 이야기는 그들 삶을 오롯이 담는다. 이는 곧 대한민국 십대들의 삶이기도 하다. 학생은 공부하는 기계인가? 선생님들은 왜 늘 머리부터 자르라고 하는 걸까?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중 무엇을 먼저 하는 게 좋을까? 사랑이란 대체 뭐지? 왜 꼭 치마를 입어야 해? 인문학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과 삶에 대해 궁리하고 깨닫는 것이라면, 내 일상의 고민에서부터 인문학은 시작한다. 오랫동안 학생들과 생활해 온 저자들은 여고생들의 생활과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그들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한다. 문학 작품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해설하는 책은 이미 여럿 나와 있지만, 이렇게 학생들의 생각과 삶이 주체인 작업은 드물다. 이 책을 읽는 십대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하다 문득 자기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곧 인문학의 시작이자, 본질이다. 더불어 부모와 교사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교육의 본질에 다가가자 수업이 재미있어졌다 ?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아주 특별한 수업 시간 “너무나 재미있어서 도저히 졸 수 없는 수업을 하자!” 이 책을 쓴 두 문학 교사의 절대 목표다. 처음에 두 사람은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유행어를 익히고,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이름을 외우느라 애썼다. 하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 결코 본질에 다가가지 못했다. 두 교사는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고민했다.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학생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자기 삶을 꾸리고 이끌어 가도록 돕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학교 수업이 이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까? 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들이 찾은 비법은 단순하다. ‘학생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하게 하자.’ 단편소설을 다 같이 읽는다. 읽기에 부담이 적고 드러난 글 이외에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어 이야깃거리로 제격이다. 모둠별로 학생들이 소설의 내용과 인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다 함께 답을 찾아 나간다. 소설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 내용에는 학생들 자신의 이야기가 투영되게 마련이다. 다양한 질문은 그 자체로 충분한 힘을 가진다. 그래서 별다른 요소를 덧붙이지 않아도 그 질문들만으로 훌륭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된다. 일방적인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 하지만 한번 물길이 트이면 봇물이 터진다. 이 길을 잘 트도록 안내하는 것이 곧 교사의 역할이자, 두 저자의 노하우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수업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담아 내기로 했다. 하지만 진부한 성공 사례집이나 평론은 쓰기 싫었다. 그들의 제1원칙은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이다. 두 저자는 학생들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전하기 위해 소설 형식으로 책을 썼고, 중심 무대인 리상 쌤의 문학 수업보다 여고생들의 일상과 심리 묘사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이는 ‘먼저 학생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좋은 수업이 이루어진다’는 그들의 교육 철학과 맞닿아 있다. 단편소설은 커다란 이야기의 한 단면이다 ? 단편소설을 읽는 아주 새로운 시선 이 책이 특별한 또 한 가지 이유는 단편소설을 읽어 내는 새로운 관점이다. 단편소설은 이야기의 완결성, 즉 기승전결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표면에 드러난 텍스트만 따라가 이해하다 보면, 내러티브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재미도 덜하다.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큰 이야기의 한 단면을 비추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를 상상하고 유추해 보는 것, 즉 행간을 이해하는 것이 곧 단편소설을 읽는 핵심이다. 아이들이 소설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존의 전형적인 시각과는 사뭇 다르다. 리상 쌤도 종종 전혀 생각지 못한 힌트를 던지며 독특한 방향으로 안내하곤 한다. 예를 들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대해 아이들은 주인공이 벌레가 되기 전에는 오히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모르는 일벌레로서 살았지만, 벌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취향이 명확한 인간으로 살았다고 말한다. 즉 취향이야말로 인간을 규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배명훈의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는 도시국가 빈스토크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다 타클라마칸 사막에 추락한 파일럿 민소를 구조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국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 수백만 네티즌이 사막 위성 사진만으로 하룻밤 사이에 그를 찾아냈고, 민소는 어렴풋하게 헬기 소리를 들으며 소설은 끝난다. 당연히 해피엔딩이라 생각하며 기분 좋게 책을 덮게 마련이다. 하지만 리상 쌤은 나지막이 질문한다. “미지 학생, 민소가 정말 구조되었나요?” 그저 리상 쌤이 배배 꼬여서 해피엔딩을 못 견뎌 하는 걸까? 아니다. 죽음의 문턱에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그가 살아남기를 정말로 간절히 바랐다면, 끝까지 그의 구조를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해피엔딩을 성급하게 외친 참담함을, 우리는 이미 지난 4월에 겪지 않았는가. 여유가 있는 독자라면, 소개된 단편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추천사를 쓴 송승훈 선생의 말처럼 “소개된 작품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 소설을 이해하는 연습”이 되고, 무엇보다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는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과 함께 단편소설들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 소설이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이듯, 학생들의 질문도 그들의 삶을 온전히 담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나오는 질문은 그 자체로 충분한 힘을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요소를 덧붙이지 않아도, 그 질문들만으로 훌륭한 수업이 되곤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재기발랄한 여고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이 듬뿍 담긴 소설 수업을 ‘소설 형식’으로 꾸며본 것입니다. (머리말) 숨 막히도록 규제가 빡세지만 대학은 잘 가는 학교와, 두발부터 다 자유롭지만 대입 실적은 그닥인 학교. 너라면 어디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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