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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단편문학
미니책방 / 현진건 (지은이) / 2020.02.27
14,800

미니책방청소년 문학현진건 (지은이)
1318 청소년문고 20권. 객관적 현실 묘사, 사실주의자 작가 현진건.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은 식민지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자화상을 묘사한 소설이라고 볼수 있고 "운수 좋은 날" 등은 하층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편보다는 단편들이 더 많고 단편 소설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그의 얼굴 그리운 흘긴 눈 까막잡기 나들이, 루시앙 데카브 동정 발 불 빈처 사립정신병원장 새빨간 웃음 술 권하는 사회 연애의 청산 운수 좋은날 할머니의 죽음 희생화 “객관적 현실 묘사, 사실주의자 작가” "빈처", "술 권하는 사회"등은 식민지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자화상을 묘사한 소설이라고 볼수 있고 "운수 좋은 날"등은 하층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으로 불국사 석가탑에 얽힌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을 소재로한 "무영탑"과, 백제 멸망 이후 백제의 재건을 위해 싸웠던 백제 장수 흑치상지의 이야기를 다룬 "흑치상지"등 역사 장편소설들도 있다. 장편보다는 단편들이 더 많고 단편 소설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진건 단편문학'은 1318 청소년문고의 20번째 작품입니다.개똥이가 물었던 젖을 빼어 놓고 운다. 운대도 온 얼굴을 찡그려 붙여서 운다는 표정을 할 뿐이다. 응아 소리도 입에서 나는 게 아니고 마치 뱃속에서 나는 듯하였다. 울다가 울다가 목도 잠겼고 또 울 기운조차 시진한 것 같다. 발로 차도 그 보람이 없는 걸 보자 남편은 아내의 머리맡으로 달려들어 그 야말로 까치집 같은 환자의 머리를 꺼들어 흔들며,“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 년!”“……”“으응, 이것 봐, 아무 말이 없네.”“……”“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 없어.”“……”“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 버이.”이러다가 누운 이의 흰 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천장만 보느냐, 응.” 하는 말 끝엔 목이 메였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비대며 중얼거렸다.“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국어선생님, 잠든 사투리를 깨우다
작은숲 / 박일환 지음 / 2016.10.23
14,000원 ⟶ 12,6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인문,사회박일환 지음
우리말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이 펴낸 사투리 사전.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제점을 밝힌 <미친 국어사전>이란 책을 낸 바 있는 박일환 선생님(서울 영남중학교 국어교사)이 우리가 살려 써야 할 사투리를 모은 책을 냈다. 국어사전에서 살려 써야 할 우리말을 가려 뽑은 <국어선생님,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의 사투리 버전으로,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개닫게 해 줄 사투리 100가지를 식물.열매, 곤충.동물, 물고기, 먹을거리, 일상생활, 사람, 자연.지리 등 7가지 주제로 나누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싣고 있다.머리말 1 식물과 열매에 관련된 사투리 001 고야, 풍개, 추리 002 꿀밤 003 넌달래와 연달래 004 대감과 구든감자 005 도깨비풀 006 동백꽃 007 따배와 따배감 008 맨드라미와 멈둘레 009 밥태기나무 010 비실과 달구비실 011 빼뿌쟁이 012 시나나빠 013 오돌개 014 옥파 015 일렁감과 땅감 016 지슬 017 포구나무 2 곤충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사투리 018 때까우와 게사니 019 땡삐 020 시역지 021 왁새 022 왕퉁이 023 잔나비 024 찹쌀개 025 철뱅이와 남자리 026 할미고딩과 늘팽이 3 물고기에 관련된 사투리 027 가마귀방석과 삼바리 028 구살과 퀴 029 굴봉과 버캐 030 꼼장어와 놀부 031 띠포리 032 물텀벙 033 미주구리 034 박하지와 뻘떡기 035 빠가사리 036 삼식이와 삼숙이 037 수루매와 이까 038 올갱이와 골부리 039 팔랭이과 갱개미 040 피대기와 하루바리 041 호루래기 042 횟대기 4 먹을거리를 가리키는 사투리 043 깜밥 044 꽁당보리밥 045 느름국과 콧등치기 046 돔배기 047 뜸북장, 삐금장, 시금장 048 망개떡 049 멀국 050 뭉생이, 붕생이, 투생이 051 박산과 광밥 052 숨두부와 조푸 053 쉰다리 054 시락죽과 갱죽 055 옹심이 056 우여회 057 재래기와 벼락짠지 058 제피와 젠피 059 해우쌈과 해우밥 5 일상생활에 관련된 사투리 060 느르배기 061 다황 062 동태 063 땟공치기와 마때치기 064 말쿠지 065 먼옷 066 무심날 067 바람간수 068 발방아 069 방두깨와 빠꿈살이 070 봉창, 춤치, 개아주머니 071 산다이 072 소망과 소매 073 송방과 식관 074 쇳대 075 수군포와 사분 076 앉을개 077 이바구 078 장꽝 079 쪼추바리와 쪼춤바리 080 춘천이여 6 사람에 관련된 사투리 081 개숭눈과 개씹눈 082 개씹 083 괸당 084 깔담살이와 물담살이 085 깔방얼라와 깔방니 086 말테우리와 쉐테우리 087 머구리 088 벙치와 말몰레기 089 비바리와 넹바리 090 왼잽이와 짝배기 091 종내기 092 축구 093 큰애기 7 자연과 지리에 관련된 사투리 094 미데기 095 붉새 096 뼝대와 뼝창 097 사랑눈과 영감눈 098 산날망과 산비알 099 오름과 굼부리 100 올레 부록 간편 사투리 사전 만일 사투리가 모두 사라지고 표준어만 남게 된다면?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줄 사투리 100 우리말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이 펴낸 사투리 사전.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제점을 밝힌 『미친 국어사전』이란 책을 낸 바 있는 박일환 선생님(서울 영남중학교 국어교사)이 우리가 살려 써야 할 사투리를 모은 책을 냈다. 이 책은 국어사전에서 살려 써야 할 우리말을 가려 뽑은 『국어선생님,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의 사투리 버전으로,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개닫게 해 줄 사투리 100가지를 식물.열매, 곤충.동물, 물고기, 먹을거리, 일상생활, 사람, 자연.지리 등 7가지 주제로 나누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싣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가 쓰는 말이 표준어가 아니라는 사실에 의아함을 가져 봤을 것이다. ‘과메기’(청어나 꽁치를 차게 말린 것(경북)), ‘둠벙(‘웅덩이「1」’의 방언(충청))’, ‘이바구(‘이야기’의 방언(경상))’ 같은 말들은 이미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방언’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써온 말들을 방언으로 규정하여 표준어 취급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말의 미래도 이미 유네스코에서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해 놓은 제주도 말처럼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표준어 대한 규정에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국어 교과서는 당연히 표준어 교육을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방언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글 같은 건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다만 방언이 고유한 가치와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원론적인 서술을 짧게 양념 삼아 끼워 넣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는 사이 사투리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만일 사투리가 모두 사라지고 표준어만 남게 된다면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은 크게 위축되고 말 겁니다. “표준어만으로는 메우지 못하는 언어 공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사투리가 충분히 그러한 공간을 채워 줄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박일환 선생님은, 점차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사투리를 찾아내서 널리 쓰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100가지의 사투리는 우리가 우선 살려 썼으면 하는 사투리 사전입니다. 곁에 두고 일상생활에서 살려 쓴다면 우리말살이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생활도 더 활기차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머리말 |이 책과 더불어 사투리 여행을 떠나는 당신께!표준어와 사투리는 가치의 우열을 따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투리를 하찮게 여기거나 교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준어 규정 자체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는 사실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표준어를 쓰면 교양이 있고 사투리를 쓰면 교양이 없다는 것인지, 참 이해하기 힘든 규정입니다. 그리고 국어 교과서는 당연히 표준어 교육을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방언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글 같은 건 없습니다. 다만 방언이 고유한 가치와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원론적인 서술을 짧게 양념 삼아 끼워 넣고 있을 뿐입니다.그러는 사이 사투리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으며, 제주도 말은 이미 유네스코에서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해 놓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만일 사투리가 모두 사라지고 표준어만 남게 된다면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은 크게 위축되고 말 겁니다.이 책을 엮으면서 여러 가지 안타까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가령 표준어로 등재해도 될 만한 말들이 여전히 사전 속에서 사투리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한 예입니다. 꽁치나 청어 말린 것을 일컫는 ‘과메기’, 반건조한 오징어를 일컫는 ‘피데기’ 같은 말들은 이미 전국에서 쓰이고 있으며, 달리 대체할 말도 없으므로 마땅히 표준어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둠벙이나 뒤꼭지 같은 말들까지 사투리로 처리한 건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전 속에 방언으로 분류되어 올라 있는 말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말들이 훨씬 많다는 것, 그리고 뜻풀이나 사용 지역에 대한 잘못된 소개 같은 것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표준어만으로는 메우지 못하는 언어 공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사투리가 충분히 그러한 공간을 채워 줄 수 있을 겁니다. 소설가 박상률에 따르면 자신이 태어난 진도 지방에는 ‘귀둔소리’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귀 어두운 소리’에서 온 말로, 엉뚱한 소리나 헛소리를 이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인터넷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말들을 찾아내서 널리 쓰게 하면 우리말살이가 더욱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글을 쓰면서 시와 소설에 쓰인 용례를 많이 넣은 것도 우리말의 풍요로움을조금이나마 느껴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이 책에 실린 사투리들은 제법 널리 알려진 말도 있지만 그 지역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처음 들어보는 말들이 많을 겁니다. ‘축구’나 ‘사랑눈’ 같은 사투리들은 무슨 뜻을 갖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할 테고요. 사투리 중에 극히 일부만 추려서 정리했을 뿐이지만, 이 책을 통해 사투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깊어지기를 바랍니다.책을 엮으면서 주로 참고한 것은 국립국어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실리지 않은 말들도 많이 발굴해서 실으려고 했으며, 사전에서 사용 지역을 잘못 소개한 경우 제가 아는 선에서 바로잡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낱말들은 사용 지역 등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역별로 방언사전이 여럿 나와 있긴 하지만 국어학 분야에서, 그리고 사전 편찬 작업에서 방언 연구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이 책과 함께 잠시 사투리 여행을 떠나볼 것을 권합니다. 우리말이 지닌 다채로운 결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볍다 싶은 자신의 언어 주머니를 풍성하게 채우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면 더욱 기쁜 일이 되겠지요.


시크릿 박스
자음과모음 / 김혜정 지음 / 2015.03.03
12,000원 ⟶ 10,8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51권. <하이킹걸즈>, <다이어트 학교> 작가 김혜정의 작품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진지하게 자기 길을 고민하는 청소년들과의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김혜정 작가는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며 십대만의 문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십대들이 많은 꿈을 꾸고 도전하는 삶을 살길 바라는 메시지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코드로 엮어져 청소년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비즈니스 고등학교의 마케팅 디자인과를 다니는 씩씩하고 쾌활한 여울. 여울의 집에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던 어머니의 사업 실패로 화장품 재고들이 쌓인다. 자신의 방까지 가득 차지한 화장품 재고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여울은 창업 동아리에서 추천받은 창업 공모전을 알게 되고, 시크릿 박스를 통해 화장품 재고를 팔기로 한다. SNS홍보를 통해 재고를 정리하고 창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게 된 여울과 친구들은 시크릿 박스를 메인 상품으로 본격적인 창업을 한다. 직접 판매처에 가서 도매가로 물건을 사고, 상자 디자인도 하고, 회계 일을 담당해줄 사람도 구한다. 그러나 막상 시크릿 박스를 팔아보니 매출이 굉장히 저조하다. 아이들은 좌절을 겪지만 우연한 기회에 아이돌 제오와의 인연으로 시크릿 박스를 SNS에 올리게 되고, 엄청난 유명세를 얻으면서 큰돈을 벌게 되는데….1부_ 재고 처리반 상자들 창업경진대회 비밀 상자가 열리다 완판 2부_ 창업 비긴즈 새로운 시작 수고했어, 오늘도 미안한 인생 반전의 시간 3부_ 구름 위를 걷는 아이들 기대를 넘어 스캔들 어긋난 퍼즐 동상이몽 4부_ 우리들의 선택 비밀을 터놓다 결단 내일의 시크릿 박스 본문 발췌『하이킹걸즈』『다이어트 학교』작가 김혜정의 신작!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십대들의 이야기! 아이디어 창업 도전! 인터넷 쇼핑몰 운영! 스타가 되다! 십대, 많은 꿈을 꾸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라! 청소년 독자가 첫손에 꼽는 인기작가 김혜정의 신작, 『시크릿 박스』는 제목부터 십대들을 설레게 한다. 십대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근거를 둔, 결코 이상적이지만은 않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느껴지기 때문. 이미 십대에 『가출일기』를 출간한 김혜정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워주고, 십대들이 소설 속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가장 잘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는 그런 작가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진지하게 자기 길을 고민하는 청소년들과의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김혜정 작가는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며 십대만의 문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십대들이 많은 꿈을 꾸고 도전하는 삶을 살길 바라는 메시지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코드로 엮어져 청소년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노력과 결과가 꼭 정비례하지는 않는다.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잘될 기회조차 없다. 비즈니스 고등학교의 마케팅 디자인과를 다니는 씩씩하고 쾌활한 여울. 여울의 집에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던 어머니의 사업 실패로 화장품 재고들이 쌓인다. 자신의 방까지 가득 차지한 화장품 재고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여울은 창업 동아리에서 추천받은 창업 공모전을 알게 되고, 시크릿 박스를 통해 화장품 재고를 팔기로 하는데… SNS홍보를 통해 재고를 정리하고 창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게 된 여울과 친구들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크릿 박스를 메인 상품으로 본격적인 창업을 한다. 직접 판매처에 가서 도매가로 물건을 사고, 상자 디자인도 하고, 회계 일을 담당해줄 사람도 구한다. 그러나 막상 시크릿 박스를 팔아보니 매출이 굉장히 저조하다. 아이들은 좌절을 겪지만 우연한 기회에 아이돌 제오와의 인연으로 시크릿 박스를 SNS에 올리게 되고, 엄청난 유명세를 얻으면서 큰돈을 번다. 그러나 시크릿 박스를 구매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도 아이들의 행복은 반비례한다. 대기업 화장품 회사의 청탁과 텔레비전 출연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유명세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우정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아직 어린 그들에게 세상은 그렇게 녹록한 곳이 아니라는 시련이 찾아온다. 결국 아이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여울이 화장품을 팔자는 생각을 한 건 우연이었다. 하지만 우연을 기회로 잡았을 때 더 이상 우연이 아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선물 상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물 상자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판매 경로는 어디로 삼을지에 대해 말이다. 다솜과 유준은 계속 아이디어를 내놨고 여울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이야기도 모두 받아 적었다. 여울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생각들이 뭉실뭉실 떠올랐다. 세 명이 모였을 때 아이디어는 세 배가 아니라 훨씬 더 여러 배가 된다는 걸 아이들은 깨닫고 있었다. 아이들이 준비한 시크릿 박스 500개가 모두 동이 났다.‘십대를 위한 비밀 상자’ 콘셉트가 정확하게 먹혔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시크릿 박스가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판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완판이 되었다. “말도 안 된다고 한 건 네가 나처럼 되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가 아니야. 여울아, 돈은 말이다. 무엇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절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 가지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해.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 꼼수를 부리거든. 내가 사업을 계속하는 이유도 돈을 벌기 위해서만은 아니었어. 물건을 파는 건 단순히 장사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거야. 시크릿 박스도 그렇지 않았니? 시크릿 박스가 인기를 얻은 건 단순히 화장품을 싸게 팔았기 때문이 아니란다.”여울은 선우 여사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시크릿 박스가 기존에 없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발명한 건 아니다. 이미 있는 화장품을 ‘선물’,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판매한 것이다. 화장품은 이미 존재했지만 선물과 비밀의 의미를 부여한 건 여울과 아이들이다. 시크릿 박스는 그 자체로 새로운 상품이 되었다.“시크릿 박스 아이디어는 정말 좋았어.”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블랙홀 / 윤자영 (지은이)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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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청소년 문학윤자영 (지은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18권. 조선 후기 활동했던 실학자 홍대용의 연구와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픽션이다. 양반이었고 유생이었지만 사서삼경 대신 백성이 생활하는 데 도움 될 만한 학문에 매진하기로 한 홍대용이 담헌 정탐단과 함께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과학적 지식과 기발한 추리로 해결하면서,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좇는다. 또한 누명 쓴 이의 억울함을 풀어 주거나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자들에게 죄를 묻는 등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기도 한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벌어지는 사건들. 또 어떤 사건들이 홍대용과 담헌 정탐단을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제1장 하늘을 보는 소년 7 제2장 현자와의 조우 46 제3장 어둠의 그림자 84 제4장 백정이라는 죄 125 제5장 귀신이 곡할 노릇 181 제6장 미신과 과학 230 우리들의 홍대용, 우리들의 담헌 정탐단 301“이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아냈소.” 과학 탐정 홍대용, 어긋난 진실을 바로잡다! 석실서원 유생 홍대용은 성리학보다 청나라 서책으로 공부하는 과학과 밤하늘 별자리를 지켜봐야 하는 천문학에 관심을 쏟는다. 양반 신분이지만 백성의 실생활에 전혀 유용하지 않은 학문보다 시간의 흐름과 날씨의 예측을 보다 정확히 할 수 있는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훨씬 실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혼자 혼천의나 천리경을 직접 만들 만큼 천문학이나 과학에 진심이었던 홍대용은 어느 날 더욱더 튼튼한 혼천의를 만들기 위해 대나무를 구하러 산행을 하다 화적 떼를 만난다. 가까스로 도망치는 길에 남장 여인 선화와 실옹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홍대용의 삶과 각오는 완전히 바뀐다. 평소 청나라에서 들여온 서책을 탐독하던 홍대용은 일찍이 실학을 공부하던 실옹에게 실재하는 학문, 실생활에 필요한 학문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더 이상 서원 공부에 뜻이 없음을 선언한다. 특히 노론과 소론이 백성은 뒷전에 두고 서로 당파 싸움만 하면서 권력을 쥐기 위해 온갖 범법을 저지르는 광경을 목격한다. 결국 홍대용은 이치에 맞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실옹의 뜻에 따라 선화과 먼 여정을 떠나기로 한다. 그리고 서자 출신의 아산과 백정 육손이와 함께 담헌 정탐단을 결성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의 억울한 사연을 귀담아듣고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마주한 살인, 도난, 실종 사건들이 단순한 소란이 아님을 직감한 대용은 자기 뱃속을 불리기 위해 백성들의 고혈을 빼먹거나 양심 없이 극악무도한 짓을 일삼는 자들을 고발하고 거짓에 가려진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나간다. 새로운 유형의 조선 추리 사극!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은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의 유년기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진 이야기로, 현재 고등학교에서 과학 과목 교사로 재직 중인 작가의 기발함이 번뜩이는 작품이다. 석실서원 유생 홍대용은 성리학보다 청을 통해 들어온 학문에 관심을 더 쏟는다. 양반으로서 서원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것이 합당하나, 과학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홍대용을 이끌고 있었다. 작가는 자칫 실존 인물의 업적에 갇혀 평면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 캐릭터에 여러 상상력과 설정을 부여해 훨씬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창조해 냈다. 특히 서자 출신 유생 아산, 정체불명의 남장여인 선화, 도축장 백정 육손이처럼 신분, 성별, 세대의 벽을 허물고 함께 동고동락하는 담헌 정탐단의 구성원을 통해 옛날 인물에 새로운 시대상을 투영하려 한 작가의 의도와 열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들이 마주한 사건들 역시 단순 범죄가 아니다. 사건의 이면에는 신분 차로 인한 멸시와 혐오를 당연하게 여긴 이들의 잘못을 꼬집거나, 권력을 잡기 위한 당파 싸움의 도구로써 누군가에게 해를 가하는 몰상식을 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건들이 비단 조선시대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담헌 정탐단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지금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났거나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이야기는 기존의 추리극과 결이 다른, 일종의 풍자극이자 블랙코미디로 볼 수 있다. 아마도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유형의 추리 사극, 그 탄생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스승님, 지구와 해와 달은 서로를 돌고 있습니다. 달은 해의 빛을 받아 빛나므로 그 위치에 따라 달의 모양이 변하는 것입니다.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배열될 때,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기 때문에 달이 빛을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김원행도 청의 천문학, 역학 등을 공부해 이미 알고 있었으나, 제법 심오한 대용의 천문학 지식에 적잖이 놀랐다. “하늘의 해와 달, 별이 아무렇게나 움직이는지 아느냐? 모두 규칙이 있다. 이 혼천의 하나면 해와 달의 위치, 일식과 월식이 일어나는 시각을 예측할 수 있다고.”“그건 도련님만 아시면 되고, 어서 움직여 보십시오.”“아…… 알겠다. 그리고 우리 둘이 있을 때는 그놈의 도련님 소리 좀 그만하라고 했지 않느냐!”


이제 지구는 망한 걸까요?
글라이더 / 윤정훈 (지은이)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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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인문,사회윤정훈 (지은이)
기후 위기는 청소년들이 일으킨 문제는 아니지만 결국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고스란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이 문제를 일으킨 기성세대, 즉 어른들이 1차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더 큰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청소년들도 힘써 막아야 한다. 이제는 누구도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기후 위기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예시와 풍부한 자료를 들어 친절하게 이야기해 준다. 넷 제로, 그린 워싱, 탄소 발자국, 기후 정의 등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환경 용어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불어 기후 위기를 시대를 살아갈 유용한 방법과 정보도 제공한다. 이 책은 앞으로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머리말 1장. 이제 지구는 망한 걸까요? 1. 이게 지난 2년간 일어난 일이라고? 페라리가 물에 잠긴 날 태풍, 홍수, 가뭄, 폭염… 종합폭탄세트를 소개합니다 왜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라 부를까? 2. 1도 더워지는 건 별것 아니라고? 1도는 별것 아니라고? 6도의 악몽 어디까지 더워질까? 1도? 2도? 10도? 2장. 범인은 바로 너! 1. 대체 왜 더워진 걸까? 지구라는 욕조에 물을 받으면 석탄, 석유, 천연가스… 공통점은? C+O2=CO2, 세상 단순한 화학 공식 2. 510억 톤의 비밀 의외로 간단한 기후 위기의 열쇠 다 합치면? 510억 톤! 하나라도 포기할 수 있을까? 3장.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조별 과제 1. 설마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언제 쓰인 편지일까? 본격적으로 논의한 지도 어느덧 30년 2. 왜 미리 막지 못했냐고 물으신다면 영화 , 기후 변화의 알레고리 뭔가 하고는 있다! 그런데… 2도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건데? 각자 알아서 잘하자? 3. 기후 위기 해결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조별 과제 조별 과제가 어려운 이유 공통의 목표를 향해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4장. 나 하나쯤이야? 나 하나부터! 1. 나는 뭐를 해야 돼? 청소년의 기후 우울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를 투척한 이유는? 작은 실천이라도 오늘부터 2. 탄소 발자국과 식습관 내 꽁무니에 남는 시커먼 발자국 넷플릭스만 봐도 발자국이 남는다 근사한 치즈 스테이크에 치즈 플래터가 무슨 죄라고? 베지테리언에도 종류가 있다고? 3. 빙글빙글 돌아가는 순환 경제 멋쟁이 프라이탁 가방 직선형 경제 vs. 순환 경제 우리 제품을 사지 마세요! 5장.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1.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없다 컴퓨터 앞에 데려다 놓고 게임하지 말라고? 시스템은 어떻게 하면 바뀔까? 화폐 투표와 정치 투표 2. 기후라는 위기에도 기회는 있다 정책이 이끌고, 시장이 따라온다 기후 변화 시대에는 어떤 산업이 뜰까? 기후 변화 시대에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 3. 위기라는 일상 ‘요즘 유튜브 채널 뭐 봐?’ 기후 정의, 강약약강은 싫어 지구,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부록 맺음말 “우리는 기후 위기의 해결책을 알고 있다. 다만, 아직 행동하고 있지 않을 뿐!”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할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한 기후 위기 필독서! “여러분의 남은 인생 중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입니다.” 최근 미 항공 우주국(NASA)의 과학자가 한 말이다. 2023년 여름은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하다니… 믿고 싶지 않지만 이제 기후 위기 문제는 피부로 느껴질 만큼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5년 전만 해도 기후 위기니 기후 재앙이니 하는 말들이 가끔씩 들렸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기후 변화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기후 위기 문제는 왜 일어났을까? 원인은 단순하다. 화석 연료가 주범이다.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온실 가스가 발생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렇다면 이미 해결책도 나왔다. 바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면 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화석 연료를 사용해 전 세계의 경제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화석 연료를 포기하는 건 경제 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과연 어떤 나라가 경제 발전을 포기할까? 하지만 기후 위기가 지속되어 기후 재앙으로 이어진다면 경제 발전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다. 전체 시스템 자체를 바꾸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대체 에너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후 위기는 청소년들이 일으킨 문제는 아니지만 결국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고스란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이 문제를 일으킨 기성세대, 즉 어른들이 1차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더 큰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청소년들도 힘써 막아야 한다. 이제는 누구도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는 이미 한참 전부터 기후 위기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인류는 약 200년 전부터 화석 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만들고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어왔다. 그런데 인간의 끝 모를 욕심이 끝없는 경제 성장을 추구했고, 그만큼 화석 연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온실 가스가 대량으로 방출됐다. 과학자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큰일 나요!”라고 외쳤지만, 다들 못 들은 척했다. 그러는 사이 기후 위기는 우리 앞에 성큼성큼 다가왔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이상 기후가 발생해도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세계 여러 나라가 모여 국제적인 기후 협약을 맺고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약속을 맺어도 그때뿐, 실제로 잘 실행되고 있는지는 알 바 아니었다. 국제적인 문제이므로 누가 누구를 규제할 권한도 없고 나 하나 책임지지 않아도 크게 티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 지역,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현상이다 보니 오히려 나 몰라라 책임 회피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기후 위기 문제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는 요즘은 사태의 심각성을 좀 더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기후 위기니 기후 재앙이니 하는 말들이 가끔씩 들렸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기후 변화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이나 산불, 가뭄이나 물난리 등 ‘종합폭탄세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전 지구가 망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전 세계적으로 싹 트기 시작한 것이다. 기후 위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처럼 기후 위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요즘은 개개인이 일상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개인적인 차원에서 환경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오려면 좀 더 큰 단위에서, 정부의 대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나아가 세계 모든 국가의 정부가 힘을 모아 전체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 하지만 각 나라에서는 여전히 경제 성장을 이끄는 동력원인 화석 연료를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이에 저자는 시민과 소비자의 의식이 변하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시민과 소비자가 변할 때, 정부와 기업의 정책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기후 위기를 공부하고 실천하고 이야기할 때, 비로소 이에 발맞춰 정치계에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정치인들이 등장하고 기업에서도 환경을 우선시하는 청정에너지와 같은 에너지 전환 정책들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는 청소년들이 일으킨 문제는 아니지만, 앞으로 자라날 세대인 청소년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문제를 일으킨 기성세대, 즉 어른들이 1차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만 오래 지속될 이 위기를 막을 수 있는 건 지금의 청소년 세대다. 기후 위기는 어느 한 세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대적인 문제이자 전 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누구도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책은 기후 위기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예시와 풍부한 자료를 들어 친절하게 이야기해 준다. 넷 제로, 그린 워싱, 탄소 발자국, 기후 정의 등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환경 용어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불어 기후 위기를 시대를 살아갈 유용한 방법과 정보도 제공한다. 이 책은 앞으로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개개인의 의지가 모여 사회 전체가 바뀔 수 있으려면 결국 좋은 정치인을 뽑고 좋은 기업의 제품을 사 주는 어른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런 어른으로 자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기 가운데도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을 보는 눈을 키우고, 나빠진 환경 속에서도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기후 위기가 닥쳐온 건 청소년들의 탓은 아니지만, 위기가 재앙이 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건 청소년들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기후 변화라 함은 단지 지구 온난화, 즉 기온의 상승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기류와 해양의 흐름도 변하고 폭우와 홍수도 더 잦아집니다. 다른 곳에서는 반대로 가뭄과 물 부족에 시달리고 태풍은 예전보다 한층 더 강력해졌죠. 동식물의 서식지도 파괴되고 있고요. 여름철 소중한 피를 빨아먹는 모기나 좀 사라지면 좋으련만, 기온 상승으로 살충제 내성이 생긴 데다 질병 바이러스까지 탑재하고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자연재해와 온열 질환, 바이러스성 질병까지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진다는 소리죠.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가 아니라 종합‘폭탄’세트 아닌가요? 이렇게 일상에서 소비하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화석 연료’라고 부릅니다. 화석 연료는 옛날 옛적 동식물이 죽으면 오랜 시간 땅속에서 꾹꾹 눌러져 화석화된 것인데요. 이것을 태우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건이 바로 산업 혁명입니다. 칙칙폭폭 요란한 소리를 내던 증기 기관차도 뒤에서 열심히 석탄을 퍼서 태우는 화부들이 있었지요.이후로 약 200년간 인간은 전 세계에서 바지런하게 땅을 파 화석 연료를 캐다가 공장도 돌리고 전기도 만들고 자동차도 굴렸습니다. 그런데 탄소가 주재료인 화석 연료를 태우면 산소를 만나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진다는 사실! C+O2=CO2, 너무도 단순한 화학 공식인데요. 문제는 이산화탄소가 아무런 대책 없이 대기 중으로 뿜뿜 뿜어져 나왔다는 사실이죠. 수도꼭지에서 이산화탄소가 쏟아지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비상한 파일럿
이담북스 / 캡틴박 (지은이)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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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청소년 자기관리캡틴박 (지은이)
직업공감 시리즈 9권.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은 예비 파일럿들을 위해 쓰였다. 현직 파일럿인 저자가 파일럿을 꿈꾸는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명쾌하게 답변했다. 파일럿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고, 파일럿이 되면 어떤 일을 하는지 혹은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항공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파일럿의 현실 세계에 대해 낱낱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시작하며_ 하늘을 날고 싶은 이들에게 Part 1. 파일럿, 세상을 날다 1. 파일럿이 하는 일 / Q&A 2. 파일럿이 갖추어야 할 조건 / Q&A 3. 비행장 둘러보기 / Q&A # Tip 1 파일럿의 한 달 비행 스케줄 Part 2. 파일럿 준비하기 1. 파일럿이 되기 위한 준비 / Q&A 2. 준비가 끝났다면 실전이다 / Q&A 3. 항공사 살펴보기 / Q&A # Tip 2 한국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의 비교 및 차이점 Part 3. 파일럿이 궁금해요 1. 실전, 파일럿 엿보기 / Q&A 2. 하늘에서 일한다는 것 / Q&A 3. 파일럿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Q&A # Tip 3 비행기 조종의 기본 Part 4. 파일럿으로 살아가기 1. 파일럿의 현실 / Q&A 2. 파일럿의 매력 / Q&A 3. 파일럿의 미래 / Q&A # Tip 4 파일럿의 기내방송 테크닉 마치며_ 더 멀리 더 높이 날기를 기대하며직업 공감 시리즈 9번째 이야기 ‘파일럿’ -시력이 꼭 좋아야 하나요? -나이와 학력에 제한이 있나요? -파일럿 채용 절차와 경쟁률은 어떤가요? -파일럿은 한 비행기만 조종하나요? -파일럿이 되기 위해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하나요? -일할 때 복장 규정이 따로 있나요? -파일럿이 되려면 유학이 꼭 필요한가요? -한국과 외국의 취업 절차가 많이 다른가요? -파일럿의 전망은 어떠한가요? -기장과 부기장은 식사할 때 메뉴가 다른가요? “파일럿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파일럿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하늘이 곧 직장이자 사무실인 직업이 몇이나 될까? 그 대표적인 직업이 파일럿일 것이다. 파일럿은 항공기를 조종하는 사람이다. 또 비행기 운항의 총책임자 역할도 하면서 70톤이 넘는 비행기를 높이 날아오르게 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안전한 비행에 힘쓰고 있다. 이 책은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은 예비 파일럿들을 위해 쓰였다. 현직 파일럿인 저자가 파일럿을 꿈꾸는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명쾌하게 답변했다. 파일럿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고, 파일럿이 되면 어떤 일을 하는지 혹은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항공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파일럿의 현실 세계에 대해 낱낱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내 꿈을 실현해줄 파일럿 선배 멘토가 필요하다면, <직업공감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에 주목하자! 이담북스 <직업공감시리즈>는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인 선배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낸 시리즈이다. 이번에는 그 아홉 번째, ‘파일럿’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파일럿이 되기 전 직업군인으로 일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31살에 파일럿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역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을 거쳐 지금은 태국 타이라이언에어 기장으로서 안전비행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고, 꿈을 이루고 싶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면 언젠간 그 꿈을 멋지게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파일럿이 되기 위해 결심했거나 직업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해보자. 비상하고 싶은 예비 파일럿을 위해 현직 베테랑 기장이 준비한 ‘진짜 파일럿’ 이야기 이 책에는 예비 파일럿들이라면 궁금할 만한 것이 모두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일럿이 하늘에서 무엇을 먹고, 어떤 생활을 하는지 낱낱이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파일럿이 어떤 일을 하고, 파일럿이 갖추어야 할 신체적, 정신적 조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파일럿의 일터인 비행장에 대해서 다뤘다.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조종석이 미지의 영역이고, 개인 SNS와 같은 공간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서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어서 2장에서는 과거 저자가 파일럿을 준비하던 때 직접 경험한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파일럿 채용 절차와 경쟁률에 대해 알 수 있으며, 파일럿이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안내한다. 3장에서는 파일럿의 실제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또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떠한지, 파일럿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등에 대해 답변했다. 4장은 파일럿으로 생활하는 현실과 매력, 이 직업의 전망과 미래에 관해 솔직하게 답했다. 이처럼 파일럿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궁금해할 법한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변했다. 예비 파일럿뿐만 아니라 파일럿 직업에 대해 궁금한 이들이라면 분명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현직 베테랑 기장이 애정 가득 담아낸 진짜 파일럿 이야기에 푹 빠져보자.파일럿은 나이와 학력에 제한이 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에어라인 부기장 신규채용 조건에 4년제 학사학위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이버대학이나 방송통신대학 편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다음 부기장으로 채용된 분들도 보았다. 그렇다면, 소위 SKY 명문대학을 나온 이들이 우선 채용될까? 꼭 그렇진 않지만,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명문대 출신들이 더 우수하다는 선입관이 있어 그것은 전적으로 서류심사를 하는 분들과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나이와 학력에 제한이 있나요?> 중 파일럿은 시력이 꼭 좋아야 한다. 흔들리는 비행기 속에서 복잡한 비행 계기를 판독해야 하고 위급 상황 시 활주로와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가능한 빨리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시력이 좋은 눈은 안전비행을 위해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다면 시력은 얼마만큼 좋아야 할까?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의 항공신체검사기준(제1종 기준)에 따르면, 조종사의 시력 기준은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교정시력을 포함해 1.0 이상의 원거리 시력이 있어야 한다. 근거리 시력은 0.5 이상 되어야 한다.- <시력이 꼭 좋아야 하나요?> 중 파일럿이 조종하는 비행기는 계속 바뀐다. 파일럿이 매번 다른 비행기로 비행하는 이유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비행 스케줄의 이유도 한몫한다. 파일럿들도 더 선호하는 나라와 도시들이 있다. 그래서 보통 한 달 비행 스케줄을 배정할 때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무작위로 골고루 배정하여 모두가 선호하는 비행과 기피하는 비행을 가능한 한 공정하게 섞는데, 비행기도 골고루 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파일럿은 한 비행기만 조종하나요?> 중


가온의 술사들 2
비룡소 / 박에스더 (지은이), 먹는빵 (그림)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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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문학박에스더 (지은이), 먹는빵 (그림)
전편 『가온의 술사들』에서 초고속으로 짝꿍을 맺으며 마수의 공격을 물리친 박강율, 이산영, 김종하. 이들은 가온학사 총괄 교수 설록의 특별 수업을 받으며 짝꿍으로서 합을 맞춰 가는 중이다. 산영은 술법에 필요한 재료인 술력을 이계와 이어진 틈에서 꺼내 오는 ‘추출자’. 종하는 이 술력을 어마어마한 크기로 확장하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증폭자’이자, 술사임에도 자신의 판을 열지 못하는 강율의 판까지 대신 열어 주는 역할도 감당한다. 자신만의 언어로 주문을 만들고, 짝꿍들이 건네준 술력을 가지고 술법을 완성하는 것은 ‘실현자’ 강율의 몫이다.제1장 특별 수업 제2장 미리뫼에서 제3장 여름의 끝 제4장 위기의 가온학사 제5장 다시, 짝꿍『미카엘라』, 『벽사아씨전』 박에스더의 YA 판타지 『가온의 술사들』 두 번째 이야기! YA 술사 판타지 『가온의 술사들 2. 여름은 저물고』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박에스더 작가는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미카엘라」시리즈로 수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판타지 소설 『벽사아씨전』으로 올해 런던 도서전에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가온의 술사들 2. 여름은 저물고』에서는 1편 결말에서 극적으로 짝꿍을 맺은 세 술사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뿐 아니라, 각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씩 드러나고 총통을 비롯한 ‘빌런’들이 등장하면서 더욱 흥미롭고 긴장감 있는 전개를 만나 볼 수 있다. 더욱 끈끈하고 뜨거워져 가는 세 짝꿍의 감동적인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 술사들의 본격적인 활약은 이제부터 전편 『가온의 술사들』에서 초고속으로 짝꿍을 맺으며 마수의 공격을 물리친 박강율, 이산영, 김종하. 이들은 가온학사 총괄 교수 설록의 특별 수업을 받으며 짝꿍으로서 합을 맞춰 가는 중이다. 산영은 술법에 필요한 재료인 술력을 이계와 이어진 틈에서 꺼내 오는 ‘추출자’. 종하는 이 술력을 어마어마한 크기로 확장하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증폭자’이자, 술사임에도 자신의 판을 열지 못하는 강율의 판까지 대신 열어 주는 역할도 감당한다. 자신만의 언어로 주문을 만들고, 짝꿍들이 건네준 술력을 가지고 술법을 완성하는 것은 ‘실현자’ 강율의 몫이다. 휘익. 산영이 입술을 모아 가볍게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그 바람을 따라 틈 안에서 술력이 빠져나왔다. … 휘파람을 따라 빠져나온 술력이 산영의 손에 실타래처럼 고스란히 내려앉았다. 산영이 이를 얼른 종하에게 흘려보냈다. 틈에서 빼 온 술력은 순서대로 추출자에게서 증폭자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현자에게 전해진다. … “강율!” 종하가 부르는 그 이름은 하나의 주문처럼 들렸다. 종하가 증폭한 술력이 겹쳐진 세 사람의 판을 가득 채웠다. 종하가 마음속으로 속삭였다. ‘강율, 이제 보여 줘. 네가 바라보는 세상을.’ 판 안을 가득 채운 술력을 느낀 강율이 종하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났다. 강율이 숨을 들이마셨다. _본문에서 이렇듯 『가온의 술사들 2. 여름은 저물고』에서는 짝꿍을 맺은 주인공들이 술법을 펼치는 장면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술사 판타지로서의 재미가 한층 커진다. 1편에서도 추출자 안태와 실현자 미랑의 시범이 등장한 적이 있지만, 2편에서는 수업이 아닌 실전에서 술법을 펼치는 긴박한 장면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1편에서 그렇게 강조하던 증폭자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세 사람은 짝꿍을 맺던 순간, ‘죽음까지 함께하자’고 다짐했었다. 단 한 명이라도 없다면 술법을 완성할 수 없기에, 이들의 결의는 과장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술사와 짝꿍에 대해 알 턱이 없는 강율의 고향 사람들 눈에 이들은 그저 꽃다운 청춘이고, 두 청년 중 누가 강율과 혼인할까 하는 데에만 관심을 보인다. 강율은 몹시 당황하지만, 종하는 “뭐 어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종하가 담담한 어투로 말을 이었다. “뭐 어떠냐고. 어차피 이제 우리는 앞으로 생사를 함께 넘을 사람이 아닌가. 어떻게 보면 혼인보다 더 강력하게 묶여 있는 건데.” “오, 간만에 맞는 소리를 하는군.” 산영도 종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강율, 자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자네들과 똑같이.” 그 말을 들은 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렇지? 우리는 이렇게 늘 셋이 있는 거지?” 산영의 말에 강율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우리는 죽음까지 함께하기로 한 짝꿍이니까.” _본문에서 ‘혼인보다 강력하게 묶인’ 짝꿍이라는 개념은 이 이야기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뼈대이자,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독특한 설정이며 설렘 포인트이기도 하다. 로맨스인 듯 아닌 듯 두근거리는 장면들은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닥친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인 어떤 사실이 밝혀지면서부터다. 그 사실은 산영과 종하를 갈라놓을지도 모를, 이제 겨우 짝꿍으로서 하나가 되어 가는 세 사람을 무너뜨릴 수도 있을 만큼 파괴적인 것이었다. 종하가 자신은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 찬란한 여름 끝에 마주한 어둠 – 위기의 시작, 그리고 극복 1편에서 살짝 드러났듯이 산영은 멸망한 가온 왕조의 유일한 생존자, 즉 마지막 왕자이다. 총통의 부하들이 개국 기념 축하연에서 옛 왕조를 조롱하며 산영의 누이 지호 공주가 그린 그림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산영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종하와 강율의 만류로 겨우 마음을 진정한 산영은 두 친구에게 그동안 꾹꾹 담아 두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지호 공주가 생애 최후의 술법을 행하며 동생 산영을 지켜 낸 이야기였다. 마음 한구석에는 늘 죄책감이 있었다. 자신이 살아남은 것은 곧 지호 누님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그러니 어떻게든 살아남아, 가족들을 모두 죽음에 이르게 만든 총통에게 복수를 해야 했다. _본문에서 이것이 산영이 반총통파 활동을 하는 이유다. 이러한 산영에게서 열혈 반총통파 종하를 갈라놓을 만한 충격적인 사실이란 대체 무엇일까? 이제 조금씩 맞아 가기 시작한 짝꿍들에게 닥친 위기를 이들은 어떻게 풀어 가게 될까? 과연 산영과 종하의 뒷이야기는 무엇일지, 이들을 지켜보는 강율의 심정은 어떻게 그려질지, 마침내 셋의 우정이 단단히 지켜지는 장면은 얼마나 감동적일지 기대해 보며 읽어도 좋을 것이다. 또한 반총통파 활동에 함께한 적은 있지만 ‘친우를 돕기 위해서’라는 동기가 컸고 짝꿍들의 안전을 더 걱정했던 강율의 시각이 바뀌는 계기도 중요한 사건으로 다뤄진다. 강율이 각 상황에 맞게 만들어 낸 여러 가지 주문을 만나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어떻게 해서 이런 단어와 문장을 택했는지 상상해 보거나, 자신만의 주문을 만들며 잠시 술사가 되어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설록 교수의 ‘언어와 주문’ 수업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내리는 것은 하염없는 햇살이었다. 이슬을 곱게 체에 걸러 짜 맞추는 거울의 환영…….” “지나간 시간만큼 쌓이는 기억. 소복소복 내리는 눈. 그 위에 찍힌 누군가의 발자국…….” “깊은 밤, 더 깊은 밤, 아무도 깨어나지 못하는 잠 속에서…….” “손에 손 잡고 팔에 팔짱 끼고, 산에 산을 넘고 물에 물을 넘고…….” _본문에서


절대등급 대수 내신 1등급 문제서 (2026년)
동아출판 / 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 2024.08.30
15,500원 ⟶ 13,950원(10% off)

동아출판청소년 학습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세 단계로 출제했으며,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세단계를 차례로 해결하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원리를 해석하면 감각적으로 풀리는 문제,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 등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의 출제의도를 분석하고, 일대일로 수업하듯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또한, 문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분석하고 추가 설명을 제공한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와 로그 0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Ⅱ. 삼각함수 04. 삼각함수의 정의 05. 삼각함수의 그래프 06.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07.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8. 수열의 합 09. 수열의 귀납적 정의, 수학적 귀납법내신 1등급 문제서 <절대등급> 절대등급으로 공부하면 준킬러 문제까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학교 시험 대비!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세 단계로 출제했습니다.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 1분컷] [1등급 도전 문제: 3분컷] [절대등급 완성 문제: 7분컷]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세단계를 차례로 해결하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격이 다른 문제! 원리를 해석하면 감각적으로 풀리는 문제,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 등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깔끔한 해설! 문제의 출제의도를 분석하고, 일대일로 수업하듯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또한, 문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분석하고 추가 설명을 제공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이야기
철수와영희 / 배성호, 정한결 (지은이), 방승조 (그림) / 2023.10.25
15,000원 ⟶ 13,500원(10% off)

철수와영희청소년 과학,수학배성호, 정한결 (지은이), 방승조 (그림)
인공지능에 관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인공지능은 어떻게 생겨났고 발전하고 있는지, 인공지능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권과 사생활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인공지능이 지구 환경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는지 등 27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하거나 궁금해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잘 알려준다. 나아가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현실적인 고민거리를 각 장의 부록에서 토론 주제로 다루고 있어,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머리말: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여러분에게 1장. 인공지능이 뭐예요? 1. 인공지능은 무엇인가요? 2. 인공지능은 어디에 쓰이고 있나요? 3.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나요? 4.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아버지가 있다고요? * 토론 주제: 강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사람으로 동등하게 인정해 주어야 할까? 2장. 인공지능은 어떻게 똑똑해지나요? 5. 인공지능은 어떻게 똑똑해지나요? 6. 알파고는 어떻게 바둑의 신이 되었나요? 7. 인공지능 기술은 어떻게 발전했나요? 8. 대화형 인공지능이 무엇인가요? 9. 인공지능 발전에 우리의 정보가 쓰인다고요? * 토론 주제: 학교에서 챗지피티를 제한해야 할까? 3장. 인공지능이 예술도 한다고요? 10. 인공지능이 소설과 기사를 쓴다고요? 11.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5억 원에 팔렸다고요? 12. 빠른 배송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이 쓰인다고요? 13.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얼굴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요? * 토론 주제: 인공지능이 만든 예술 작품은 독창성이 있을까? 4장. 인공지능이 인권을 침해한다고요? 14. 인공지능이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요? 15. 인공지능이 지구 환경을 위협한다고요? 16. 인공지능이 잘못 작동할 때도 많고, 거짓말도 한다고요? 17. 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요? 18. 인공지능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요? 19. 필터 버블이 무엇인가요? * 토론 주제: 인공지능으로 사람들의 사회 신용을 기록해서 평가해도 될까? * 토론 주제: 개인 맞춤형 정보 시스템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이익일까? 5장. 인공지능에게도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요? 20. 인공지능 때문에 직업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고요? 21. 인공지능에게도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요? 22. 인공지능이 만든 글과 그림에는 저작권이 있나요? 23. 인공지능을 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요? * 토론 주제: 인공지능이 사고를 낸 경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 토론 주제: 개인의 ‘잊혀질 권리’와 국민의 ‘알 권리’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6장.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24. 인공지능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 어떤 원칙이 필요한가요? 25. 사람들은 왜 인공지능의 발전을 두려워하나요? 26.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7.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 토론 주제: 인공지능이 만들어 가는 미래는 유토피아일까?인권과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살펴본 인공지능 이야기 -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인공지능이 사고를 낸 경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인공지능이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요? 인공지능이 지구 환경을 위협한다고요? 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요? 인공지능이 만들어 가는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인공지능은 어떻게 생겨났고 발전하고 있는지, 인공지능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권과 사생활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인공지능이 지구 환경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는지 등 27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하거나 궁금해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잘 알려준다. 나아가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현실적인 고민거리를 각 장의 부록에서 토론 주제로 다루고 있어,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과 개발자는 법률에 따라 개인들의 개인 정보를 지키고, 개인들도 인공지능 시대에 자신의 개인 정보를 스스로 보호하고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편리함보다 인간의 기본적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를 무조건 믿거나 따를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이 답변한 내용을 실제로 사용하기 전에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는 출처나 근거를 파악하고, 다른 자료와 비교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직접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사회적으로 공정하고 윤리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이 사람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데 이용되는 것을 막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 속 인공지능 로봇처럼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똑같이 구현한 인공지능을 강한 인공지능 또는 강인공지능(Strong AI)이라고 불러요. 강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통째로 흉내 낸 것으로 강인공지능이 만들어진다면 사람처럼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고 감정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튜링이 연구했던 이론들은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었어요. 오늘날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상의 이름도 ‘튜링상’이랍니다.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
우리학교 / 김지현 (지은이)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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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김지현 (지은이)
『우리의 정원』 『브로콜리를 좋아해?』를 쓴 김지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서로가 궁금하지만 친구라는 말은 어색한 셋,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는 “관계의 품 안에서도 각자의 표정을 잃지 않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말수가 적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썼다 지우는 메시지처럼 진짜 마음을 누르는 아이 승희. 친해지고 싶다면서도 학교에서는 말을 걸지 않는, 속을 알 수 없는 아이 희수. 엉뚱하고 유쾌하지만 묘하게 존재감이 희미한,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아이 수완. 작품 속 인물들은 대학과 입시가 모든 걸 짓누르는 교실에도 못내 살아 움직이고야 마는 마음들이 있음을 투명하고도 서늘하게 보여준다. 매번 같은 장소로 돌아가는 꿈처럼 서정적인 문장 아래 흩뿌려진 소소하고 반짝이는 미스터리들은 셋의 관계에 생동감을 더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훅 끌어당긴다.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는 열아홉, 어른이 되기 직전에 만난 세 아이를 “우정의 이름으로 뭉뚱그려지지 않는” 관계라고 말한다. 작품 속에서 “세 사람이 하나가 되었다는 뿌듯한 감각보다 더 세밀하게 그려지는 것은, 각자일 때의 외로움과 사정을 말할 수 없을 때의 난처함”이고 “어떤 아픔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것,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 어른이 되는 일”이며, 그럼에도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임을 그려냈다고 상찬한다.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 - 7 작품 해설 - 218 작가의 말 - 224서로가 궁금했지만, 친구라는 호칭은 어색했던 대학과 입시가 모든 걸 짓눌러도 못내 외면하지 못한 교실 속 열아홉의 이야기 ★ 『우리의 정원』 김지현 신작 ★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추천 떠나온 뒤에도 꿈에서 돌아가는 장소가 있는지? 꿈에서 반복해서 돌아가는 곳이 있다면, 우리는 그곳에 무언가를 남겨두고 온 것은 아닐까? 혹은 꿈에서 자꾸 만나는 그 시기를,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닐까?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는 같은 교실로 돌아가는 꿈을 꾸는 어떤 마음의 이야기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개의 교실을 지나왔지만, 이상하게도 매번 고3 교실이 배경인 꿈을 꾸는 승희의 이야기이자, 어쩌면 같은 꿈을 꾸는 희수, 수완의 이야기다. 고3이 된 승희는 익숙한 친구들과 적당한 친분을 유지하며 수험생으로서 한 해를 무감하게 보내려 한다. 승희는 학기 초 조희수와 계단 청소 당번이 되는데, 조희수는 이상하게도 아이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요주의’ 인물이다. 생김새, 눈빛, 성적, 하고 다니는 머리핀, 들고 다니는 핸드크림까지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만, 정작 조희수를 가까이하는 아이는 없다. 오히려 조희수의 묘한 냉랭함과 무심함을 경계하며 거리를 둔다. 또 한 명의 인물 현수완. 어느 날 불쑥 승희의 시야에 들어온 수완은 마치 미래에서 온 듯 인생 다 산 어른 같은 말과 행동으로 승희를 당황하게 만들지만, 늘 승희 편에서 배려 깊은 말을 건네기도 하고 힘이 되어 준다. 승희를 중심으로 느슨하지만 내밀하게 연결된 승희, 희수, 수완은 체육대회 날 우연히 셋만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와서, 마치 끝말잇기 하듯 승희-희수-수완 순서로 이어달리기에 출전한다. 승희는 조희수가 평소 교실에서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점점 희수가 궁금해지고, 수완은 어느 날 승희에게 “나는 지금 꿈을 꾸는 중이야.”라며 비밀을 들려주는데……. “나도 비밀 하나 말해 줄까? 나는 지금 긴 꿈을 꾸는 중이야.” 승희는 말수가 적고 남들 얘기를 잘 듣는, 그래서 친구들의 비밀을 많이 알게 된 ‘대나무숲’ 같은 아이다. 그러나 승희에게 ‘비밀’은 가끔은 물리적인 무게감으로 짓누르듯 부담감을 느끼게 하는 단어다. 그런 승희에게 의도치 않게 자꾸만 자기 비밀을 들키는, 속을 알 수 없는 아이 희수. 승희는 그런 희수의 ‘진짜’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며 희수가 궁금해진다. 한편 매번 엉뚱한 말로 승희를 당혹스럽게 하는,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수완은 승희에게 지금 이 순간에만 전할 수 있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교실에서 너와 다시 만나게 되고 나서, 나는 꿈을 꾸는 마음에 대해 계속 생각했어. 같은 순간으로 자꾸만 되돌아가는 마음을 말이야. 그런데 이제 알 것 같아. 꿈을 꾸는 마음은 그리워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본문 200쪽) 어쩌면 반복해서 꾸는 꿈에는 당시에 미처 전하지 못하고 남겨둔 진심, 건네지 못한 말, 용기 내어 맺지 못한 우정 같은 그리운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는 두고 오는 말이 없기를 바라며 꿈꾸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절로 밑줄을 긋게 만드는 탁월한 심리묘사와 매번 같은 장소로 돌아가는 꿈처럼 서정적인 문장 아래 흩뿌려진 소소하고 반짝이는 미스터리들은 셋의 관계에 생동감을 더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훅 끌어당긴다. “관계의 품 안에서 각자의 표정을 잃지 않는 성장, 혼란 속에서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성취” _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거짓말하는 어른』 저자)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는 고3, 열아홉, 어른이 되기 직전에 만난 승희, 희수, 수완 세 아이를 “우정의 이름으로 뭉뚱그려지지 않는” 관계라고 말한다. ‘친구’라는 명확하고 단단한 이름으로 묶이지 않는 관계를 통해 “세 사람이 하나가 되었다는 뿌듯한 감각보다 더 세밀하게 그려지는 것은, 각자일 때의 외로움과 사정을 말할 수 없을 때의 난처함”이라며, “어떤 아픔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것,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 어른이 되는 일”이라 말한다. 그럼에도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인다. “혼란 속에서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가장 귀한 성취” _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거짓말하는 어른』 저자) 승희에게는 오래된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픈 가족사가 있고, 희수는 아주 오래전 들은 불길한 예언 같은 말에 붙들린 뒤 자신에게 자꾸 나쁜 말이 들러붙는 것만 같다고 말한다. 수완 역시 아주 긴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어떤 꿈에 갇힌 듯 불안정한 상태지만 두고 오는 말 같은 건 없도록 현재를 살아간다. 아이들은 각자의 사연과 혼란을 겪지만 자기 몫의 성장을, 자기만의 결정을 해내는데, 김지은 평론가는 작품 속 승희, 희수, 수완의 이야기를 “혼란 속에서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가장 귀한 성취”라고 상찬했다. ‘누군가를’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향하는 깊은 시선, 김지현 작가가 그려내는 성장하는 마음들 김지현 작가는 2022년,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우리의 정원』을 출간하면서 청소년 독자들과 만난 젊은 작가다. 첫 번째 책인 『우리의 정원』에서 아이돌 ‘덕질’과 현실 친구의 관계를 그리면서 이야기의 중심에 ‘좋아하는 마음’이 바꾸는 관계와 세계에 대한 시선을 담았다. 두 번째 장편인 『브로콜리를 좋아해?』에서는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걸 알고 도시락을 싸서 다니다가 학교 급식에도 채식단이라는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열여덟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처럼 작가는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이어주는 관계, 좋아하는 마음으로 가닿은 청소년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로 독자를 만나왔다. 이번 세 번째 장편 역시 누군가가 궁금해지는 마음의 변화를, 어쩌면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순간에 담긴 마음의 그러데이션을 매력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 좋아하고 애틋하게 여기면서 동시에 미워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 한 사람에게 한 겹의 마음만 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본문 138쪽) 작가는 어쩌면 한 단어로 전달하며 놓치게 되는 여러 결의 마음을, 관계를 이야기 안에 너르게 품고 독자와 나누고자 한 것은 아닐까? 이번에는 ‘좋아하는 마음’ ‘비밀’ ‘우정’ ‘친구’ ‘가족’ 같은 단어에 담긴 여러 겹의 마음과 가능성에 대해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의 승희, 희수, 수완 세 아이의 꿈 같은 우정의 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왔다. “근데 조희수 너희 반에 친구 없어?”도은이 목소리를 죽이고 물었다. 조희수. 방금 하던 대화와는 상관없이 툭, 튀어나온 이름인데도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 이름은 애초에 그런 식으로 여기저기서 쉽게 꺼내지는 이름일 테니까. “네가 올 줄 알았어.”“뭐?”“너한테 내가 자꾸 보이잖아.”현수완이 씩 웃으며 말했다.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듯한 반응에, 당황스러운 쪽은 오히려 나였다.


아버지와 아들
푸른숲주니어 /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강은 옮김 / 2016.04.29
14,800원 ⟶ 13,32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강은 옮김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40권.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은 러시아 문학사상 가장 뜨거운 논쟁작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가장 위대한 소설”, “사회적인 문제가 찌꺼기 없이 완전히 예술로 승화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허무주의’라는 용어를 전 세계에 유행시킨 반항의 아이콘 ‘바자로프’를 낳은 작품이다. 이 작품이 발표된 1862년은, 농노제 폐지 직후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던 때였다. 자유의 대가로 빚쟁이가 되어 술과 가난에 찌든 농민들, 자신의 특권을 조금 양보한 데 분노하거나 우월감에 빠진 지주들, 사회 개혁의 이론을 말로만 뽐내는 지식인들…. 투르게네프는 이 불통의 시대를 냉엄한 시선으로 들여다보았다. 거기서 온갖 신념과 상식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자 ‘바자로프’가 탄생했다. 당시 러시아 사회에는 ‘금수저’ 출신의 귀족 엘리트에 대항하는 중간 계급 출신의 새로운 지식인 계층이 싹트고 있었다. 바로 이 신세대 민주주의자의 모습을 닮은 바자로프는 세대 교체의 시기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캐릭터였다. 소설은 바자로프로 대표된 진보주의자들과 이에 맞서는 보수주의자들 간의 갈등을 난해한 이념 싸움이 아닌, 생생한 삶의 장면으로 그려 보인다. 즉 청년층 대 노년층의 세대 차이, 계급 격차 속 삐걱대는 우정,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부모와 자식의 애증 등 다양한 인간관계의 희로애락 안에 시대상을 녹여 냈다.기획위원의 말 004 제 1 장 마리노 마을 009 제 2 장 영락없는 허무주의자 033 제 3 장 달콤하고 쌉싸름한 밀회 048 제 4 장 아버지의 여자 058 제 5 장 세대 차이 073 제 6 장 고위 관료 097 제 7 장 고요한 연못에 악마가 깃들어 산다 115 제 8 장 어쭙잖은 고백 158 제 9 장 바자로프의 시골집 177 제 10 장 바보 같은 짓 216 제 11 장 무모한 결투 225 제 12 장 사랑의 엇갈림 265 제 13 장 지독한 상처 295 제 14 장 순결한 꽃 320 《아버지와 아들》 제대로 읽기 329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클래식!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청소년의 눈높이를 정조준한 맞춤형 클래식입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독서 활동으로 소화 불량에 걸려 있는 청소년들에게 고전 문학 읽기의 성실한 길잡이가 되려 합니다. ‘세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가장 유명한 문학 작품! 자식이건 부모건, 학생이건 교사건, 동서고금의 누구나 ‘세대 차이’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생명의 역사가 끝나지 않는 한 계속될 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유명한 고전이 있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큰 소란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학 작품을 본 적이 없다.” -파나예바, 문학 비평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은 러시아 문학사상 가장 뜨거운 논쟁작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가장 위대한 소설”, “사회적인 문제가 찌꺼기 없이 완전히 예술로 승화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허무주의’라는 용어를 전 세계에 유행시킨 반항의 아이콘 ‘바자로프’를 낳은 작품이다. 이 작품이 발표된 1862년은, 농노제 폐지 직후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던 때였다. 자유의 대가로 빚쟁이가 되어 술과 가난에 찌든 농민들, 자신의 특권을 조금 양보한 데 분노하거나 우월감에 빠진 지주들, 사회 개혁의 이론을 말로만 뽐내는 지식인들……. 투르게네프는 이 불통의 시대를 냉엄한 시선으로 들여다보았다. 거기서 온갖 신념과 상식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자 ‘바자로프’가 탄생했다. 당시 러시아 사회에는 ‘금수저’ 출신의 귀족 엘리트에 대항하는 중간 계급 출신의 새로운 지식인 계층이 싹트고 있었다. 바로 이 신세대 민주주의자의 모습을 닮은 바자로프는 세대 교체의 시기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캐릭터였다. 소설은 바자로프로 대표된 진보주의자들과 이에 맞서는 보수주의자들 간의 갈등을 난해한 이념 싸움이 아닌, 생생한 삶의 장면으로 그려 보인다. 즉 청년층 대 노년층의 세대 차이, 계급 격차 속 삐걱대는 우정,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부모와 자식의 애증 등 다양한 인간관계의 희로애락 안에 시대상을 녹여 냈다. 투르게네프의 문장은 인간의 마음 깊숙한 곳을 해부하듯 진중하지만, 그런 가운데도 은근한 유머가 빛을 발한다. 인간이라는 모순 덩어리 동물에 대한 애정이 배어난다. 그 때문일까? 작품 속에는 수많은 갈등 구도와 문제적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우리는 누구 하나 쉽게 미워할 수가 없다. 《아버지와 아들》을 읽다 보면 ‘작가들의 작가’라는 투르게네프의 명예로운 별명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이 그린 전환기 사회의 절망과 희망 이야기는 1856년, 농노 해방의 바람이 불던 러시아의 농촌과 소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젊은 의학도 바자로프는 지주의 아들인 친구 아르카디를 따라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아르카디의 큰아버지 파벨과 사사건건 대립하게 된다. 둘은 출신 성분부터 시골 의사의 아들과 장군의 아들로 갈린다. 외모도 극과 극이다. 바자로프가 거적때기 같은 코트를 걸친 구레나룻을 잔뜩 기른 야성미의 소유자라면(그를 탐탁지 않아 하는 자의 표현에 따르면 ‘덤불 속의 돼지’ 같다고 했다.), 시골구석에 콕 박혀 살면서도 매일 면도를 하고 때와 장소를 가려 옷을 갈아입고 향수를 끼고 사는 파벨은 귀족 문명의 대변자다. 생활 습관이 이런데 사고방식이 통할 리 없다. 아니, 차라리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 두자. 바자로프는 러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모든 옛것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회의주의자다. 이런 바자로프에게는 ‘가족’이든, ‘귀족’이든, ‘문명’이든, 그게 뭐든 불변하는 가치와 원칙을 따지는 건 ‘꼰대의 헛소리’나 다름없다. 허구한 날 귀족의 원칙을 앞세우며 위엄을 떠는 파벨이 바로 그런 헛소리꾼의 대표 격이다. 파벨이 말하는 ‘가족의 가치’는 바자로프가 보기에 가부장적이고 전근대적인 구습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예술의 가치’를 따져 보자면 치질을 고치는 의술만 못한 퇴폐주의에 불과하다. ‘자연의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노동자(인간)가 일하는 공장이라는 실용성에 있다. 파벨 세대와 바자로프 세대는 생각이 이렇게 다르니 서로가 서로에게 눈엣가시다. 세상의 모든 허례허식과 권위 앞에 한 치의 굽힘 없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바자로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찌나 통쾌한지 사이다!를 외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는 한편 이토록 차가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 몸서리쳐지기도 한다. 바자로프는 ‘사랑’도 생리적인 현상, 그 이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순간, 소설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바자로프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제 바자로프는 자신이 그토록 비판했던 구시대적인 인간이 되어 혼란스러워한다. 흥미진진한 것은 그 모습이 어딘가 젊은 시절의 파벨을 닮아 있기도 하다는 점이다. 사교계의 왕자로 군림하며 숱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나 정작 사랑하는 여인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한 파벨. 여성을 오직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았으면서도 정작 사랑에 빠지자 누구보다도 깊은 방황에 빠진 바자로프. 이 둘은 다소 엉뚱하게도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총을 든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런데 이 결투 장면은 독자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를 안겨 준다. 시종일관 농담을 던지는 바자로프와 진지하게 결투에 임할 것을 요구하는 파벨의 입씨름 속에 목숨을 건 싸움의 비장한 느낌은 온데간데없다. 물과 기름처럼 제 고집만 내세우는 두 사내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런 촌극처럼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 같은 장면들만 보아도 선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한 인물은 없고, 각자의 처지에서 자신의 모순을 끌어안고 발버둥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150여 년이 흐른 오늘의 우리와 닮아 보인다. 특히 오늘날 자식 대 부모, 아이들 대 어른들의 입장이 오버랩 되어 가슴이 뜨끔해진다. 투르게네프는 당대의 젊은 진보주의자들을 바자로프로 ‘미화’했다는 보수 진영의 비판과, ‘희화화’했다는 진보 진영의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수십 년에 걸쳐 평단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둘러싼 끝없는 논쟁을 ‘10년 뒤면 잊힐 찻잔 속의 폭풍우’에 비유했지만, 오늘날까지 《아버지와 아들》은 우리 삶을 되비추는 소중한 고전이 되고 있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마곡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덕소중 국어 교사) 등의 현직 국어 교사를 기획위원으로 위촉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기획위원 소개] 강혜원 : 이화여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 :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서울 마곡중 국어 교사 송수진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경기 덕소중 국어 교사지나가는 농민들은 마치 일부러 그러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누더기 옷을 걸치고 형편없이 야윈 말을 타고 있었다. 길가의 버드나무들은 껍질이 마구 벗겨지고 가지가 꺾인 채 흡사 거적을 걸친 거지처럼 서 있었다. 도랑가에는 털이 듬성듬성한, 가죽만 남은 소들이 탐욕스럽게 풀을 뜯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정체를 알 수 없는 죽음의 매서운 발톱에서 겨우 도망쳐 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이 화창한 봄날에 그토록 무력하고 불쌍한 동물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보라와 추위에 뒤덮인 음울한 겨울의 환영이 눈앞에 하얗게 떠오르는 듯했다. “그분이 받은 교육과 그분이 살아온 시대도 고려해 줘야지.”“교육이라고? 사람은 스스로 배워야 하는 거야. 대체 시대라는 게 뭐야? 내가 왜 시대에 따라 좌우되어야 하지? 시대가 나를 따르도록 하는 편이 낫지 않나? 그런 것은 다 허망하고 타락한 이야기야! 대체 남녀 사이에 무슨 신비로운 관계가 있다는 거야? 우리 같은 자연과학자들의 눈에는 그게 어떤 관계인지 빤히 보이지. 자네도 해부학을 공부해 봐. 그러면 자네가 말한 공작 부인의 그 수수께끼 같은 눈빛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알게 될 거야. 자네 큰아버님 이야기는 죄다 낭만주의야.” “유익하다고 인정하는 것들을 위해 삽니다. 오늘날 가장 유익한 것은 부정(否定)이지요. 그래서 지금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바자로프가 말했다.“모든 걸 말인가?”“예, 모든 걸요.”“어떻게 그럴 수가? 예술과 시뿐만 아니라……. 아니, 말하기도 두렵네만…….”“모든 것을요.”바자로프는 차분하게 다시 말했다. 파벨은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렇게까지 나오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철학을 만나다
맘에드림 / 박상욱 (지은이)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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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철학,종교박상욱 (지은이)
예측불가능성과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시대의 강력한 생존 무기가 되어줄 철학적 사고를 일깨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다시금 세상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이러스의 생과 사를 통해 철학적 성찰을 이끌어내도록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아온 바이러스는 그들 나름의 생존 방식을 가지고 우리와 공존해왔다. 하지만 유구한 세월을 함께한 것과 달리, 우리는 생각보다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때론 무모하게 도전하는 바이러스의 생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인간의 현재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과학, 역사, 철학 등을 넘나들며 불확실성이 넘쳐나는 시대에 지향해야 할 삶의 태도와 배움의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시작하는 말) 생명의 정의마저 뒤흔든 작지만 경이로운 존재에 관하여 PART 01 바이러스 탐구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수상한...누구냐 넌?” 정체 _먼지보다 작지만, 우주만큼 복잡한 존재를 만나다! 탄생과 발견 _바이러스, 지구에 연착륙하다! 생명의 정의 _생물인 듯, 생물 아닌 생물 같은 너~ 기묘한 생사 _이런 근본 없는 희한한 녀석을 보았나... 진화 _숙주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굴의 개척자 여행자 _살아남기 위해 한시도 멈출 수 없는 고단한 여정 초월적 존재 _바이러스, 종을 뛰어넘다! 기생과 숙주 _공생할 것인가, 공멸할 것인가? 존재감 _바이러스, 인류의 역사를 바꾸다! 백신 _바이러스와의 전쟁과 게임체인저의 등장 PART 02 놀라운 바이러스 “아니, 이게 다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천연두바이러스 _문명의 방향을 바꾸다 스페인독감 _1차 세계대전을 조기 종식시키다 에이즈바이러스 _동성애에 관한 혐오와 편견을 가져오다 에볼라바이러스 _너무나 치명적이라서 진화에 실패하다 폴리오바이러스 _인류애를 통해 극복하다 지카바이러스 _기후위기, 바이러스의 파괴력을 키우다 황열바이러스 _남미의 역사를 바꾸다 코로나19_ 뉴노멀 시대를 열다 PART 03 바이러스와 성찰 “너를 보며 나의 삶을 돌아보다” 공존 _너와 내가 함께 잘 살 방법은 없을까? 영원 _불멸에 관한 인간과 바이러스의 동상이몽 죽음 _어떻게 죽을 것인가? 무모한 도전 _인간이라는 신대륙을 거침없이 누비는 개척자들 사유 _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다 지피지기 _바이러스는 우리의 적인가? 생명의 존엄성 _인간과 바이러스가 생명을 대하는 같은 듯 다른 자세 예측불가능성 _미션, 어떤 변화 속에서도 살아남아라! 이기적 유전자 _세상 모든 이타성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것은? 기후위기 _어쩌면 우리가 자초한 바이러스의 습격 성찰 _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PART 04 위드 바이러스의 시대 “바이러스가 쏘아 올린 논쟁의 불씨들” 자유 vs 통제 _무엇을 위한 통제인가? 사생활 vs 공공선 _빅브라더, 현실이 되다! 성장 vs 분배 _함께 나누는 것은 성장 동력을 떨어뜨릴까? 인간 vs 인공지능 _싸워 지배할 것인가, 공존할 것인가? 혐오 vs 환대 _죄송하지만, 당신은 우리와 달라요! 닫힌사회 vs 열린사회 _글로벌 시대의 부메랑이 된 팬데믹 지식교육 vs 사고력교육 _불확실성 사회를 살아가기 위하여... 학교 vs 탈학교 _학교 없는 세상이 올까?위드 코로나 시대, 바이러스에 관한 인문학적 탐구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나갈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철학적 사고력을 깨워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현재에도 코로나19의 위세는 여전하다. 이제 많은 전문가들이 ‘포스트(Post) 코로나’를 넘어 ‘코로나와의 공존 시대’, 즉 위드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한다. 코로나백신 개발회사 CEO 스테판 반셀(Stphane Bancel, 모더나 CEO)은 2021년 1월 JP모간헬스케어컨퍼런스 패널 토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영원히 바이러스와 함께 살 것이다.” 코로나19는 우리 모두가 체감할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 나아가 오랜 시간 세계사회를 지배해온 주요 가치들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속속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순식간에 평범한 일상이 무너져버린 세상에서 철학을 통해 분노와 공포,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고 진정한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찾기 위함일 것이다. 더 나아가 많은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철학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근본적 답을 찾는 데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책은 바이러스의 유구한 역사와 그들의 치열한 생사를 통해 인류와 바이러스의 공존에 관해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바이러스가 쏘아 올린 다양한 논쟁과제에 대해 우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파면 팔수록 수상한 존재이자 불확실성투성이인 바이러스 바이러스에 대한 탐구가 어떻게 우리에게 철학적 성찰을 불러올까?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독’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비루스(virus)’에 유래한다. 즉 아주 오랜 시간 바이러스는 뭔가 병을 일으키는 독소의 일종으로만 여겨졌다. 그런데 과학이 발달한 현재에도 바이러스에 관해 알려진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정체를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과연 이것이 생명체인지조차 규정하기 애매할 만큼 바이러스의 존재는 여전히 우리에게 불확실성투성이이다. 살아 있는 것은 분명한데, 생물이라 단정하기엔 애매하고,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쯤이라 말하기에도 뭔가 모호한 존재가 바로 바이러스다. 이처럼 존재 자체가 불확실성 덩어리인 바이러스에 대한 탐색은 그 자체로 이미 철학적 탐구 과정과 다르지 않다. 불확실한 존재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던지게 되는 무수한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이미 그 자체로 깊은 반성과 깨달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생존을 위해 기꺼이 모험을 감수하며 변이를 통해 시시각각 진화하는 바이러스의 생사는 수많은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킨 인간 사회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바이러스, 인류 역사를 바꾸다! 인류와 바이러스 질긴 인연 공존할 것인가, 공멸할 것인가? 바이러스는 우리 인류보다 훨씬 먼저 지구에 정착해 살면서 인류가 등장한 이후로 우리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머물기도 했지만, 때로는 인류 역사의 흐름마저 바꿀 만큼 강렬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컨대 과거 천연두, 스페인독감, 황열바이러스 등은 세계사 흐름과 패권 다툼의 결과까지 좌지우지할 만큼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건강과 생명의 위협, 빠른 전파력과 유행을 잠재우기 전에 무섭게 찾아오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피로 등으로 인해 우리는 바이러스에 대해 일방적 적개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인간 사회로 전파되며 해를 끼치게 된 데는 인간의 책임이 적지 않다. 성장이라는 명분을 앞세운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 지구온난화 등이 결코 바이러스 유행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글로벌 사회는 전 세계의 자본과 기술, 문화와 노동 등이 자유롭게 이동하다 보니 바이러스 또한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마련되었다. 또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이러스에게 감염과 변이는 상대를 해하려는 악의가 아닌 그저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몸부림이라는 점이다. 바이러스는 인간과 달리 개체의 사멸에 큰 의미가 없다. 예컨대 어느 한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된다고 해도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바이러스의 사멸은 감염시킬 대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를 의미한다. 따라서 바이러스는 더 많은 개체로 전파하여 종을 생존하기 위해 몰두할 뿐이며, 그 과정에 선의나 악의가 존재할 리 없다. 다만 자신들에게 세포를 제공해줄 숙주를 끊임없이 탐색할 뿐이고, 결과적으로 그것이 코로나19처럼 우리에게 해악을 끼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이다. 위드 바이러스의 시대, 철학의 힘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하라 우리 인간도 낯선 환경에 놓이면 불안하고 적응하기까지 이런저런 갈등 상황을 겪기도 한다. 바이러스도 새로운 숙주로 이동하면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발열, 통증 등의 증상들은 모두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때론 적응과정에서 숙주의 면역력에 공격받아 사멸하기도 하고, 반대로 숙주의 생명을 위협하다가 끝내 공멸하기도 한다. 또 때론 있는 듯 없는 듯 몸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내기도 한다. 온갖 불확실성을 대하는 바이러스의 유연한 삶은 우리 인간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볼 거리들을 안겨준다. 예컨대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야기한 사회변화 속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무엇인지, 예측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바이러스의 대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불안 속에 난무하는 온갖 종류의 소문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하는지, 미래사회에는 또 어떤 두려움이 기다리고 있는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등등에 관해서이다. 이 책은 바이러스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철학을 위해 우선 바이러스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시작한다.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고, 나아가 그들의 삶이 인간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관해서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과학, 역사, 철학을 넘나드는 통섭(consilience)을 통해 현상을 융·복합적으로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유의 길목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반론을 제기하기를 바란다. 다양한 생각과 치열한 논쟁이야말로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는 인간의 가장 큰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위드 바이러스 시대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태도이자 배움의 방식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다양한 생각과 치열한 논쟁이야말로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는 인간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일단 바이러스는 맨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흔히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병원체라고 합니다. 이러한 병원체는 다시 세균과 바이러스로 나뉩니다. 그럼 세균과 바이러스는 어떻게 구분될까요?


파사쥬 팝 Passage Pop 고등 국어영역 종합편 (2018년)
미래엔 / 김수학 외 지음 / 2017.10.23
13,500원 ⟶ 12,150원(10% off)

미래엔학습참고서김수학 외 지음
핵심 개념과 필수 유형으로 수능의 기초를 세우는 수능 필수 기본서다. STEP 1에서는 수능 필수 키워드 중심으로 발문과 선지에 제시되는 핵심 개념으로 기본을 다질 수 있고, STEP 2에서는 최신 기출문제로 수능의 흐름과 유형을 알고 수능 경향을 반영한 실전 문제로 수능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Ⅰ. 문학 운문 문학 핵심 개념 010 <현대시> 실전 01 모란이 피기까지는_김영랑 / 고고_김종길 014 실전 02 서시_윤동주 / 겨울 숲_복효근 016 실전 03 초혼_김소월 / 파밭 가에서_김수영 018 실전 04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_신동엽 / 북어_최승호 021 실전 05 생의 감각_김광섭 / 새벽 편지_곽재구 024 <고전 시가> 실전 06 연행가_홍순학 027 실전 07 국화야 너는~_이정보 / 이화에 월백하고~_이조년 / 촉규화_최치원 029 실전 08 비가_이정환 031 실전 09 면앙정가_송순 034 실전 10 방 안에 켜 있는 촛불~_이개 / 반중 조홍감이~_박인로 / 오백 년 도읍지를~_길재 037 산문 문학 핵심 개념 040 <현대 산문> 실전 11 도요새에 관한 명상_김원일 044 실전 12 산허구리_함세덕 047 실전 13 패강랭_이태준 050 실전 14 해산 바가지_박완서 054 실전 15 클래식_곽재용 058 <고전 산문> 실전 16 심청전_작자 미상 062 실전 17 서동지전_작자 미상 066 실전 18 숙영낭자전_작자 미상 069 실전 19 조웅전_작자 미상 073 실전 20 양주 별산대놀이_작자 미상 077 <갈래 / 영역 복합> 실전 21 관동별곡_정철 / 유한라산기_최익현 080 실전 22 고려 속요의 기원과 형성 과정 / 동동_작자 미상 / 가시리_작자 미상 083 실전 23 눈길_고은 / 슬픔이 기쁨에게_정호승 / 감탄과 연민_고재종 086 실전 24 향가의 개념과 특징 / 서동요_서동 / 제망매가_월명사 090 Ⅱ. 독서 독서 영역 핵심 개념 096 <인문 / 사회> 실전 01 유비 논증의 개념과 유용성 098 실전 02 소비자 권익을 위한 국가 정책 101 실전 03 유학 사상의 이상적 인간형 104 실전 04 심리 치료 108 실전 05 국민 참여 재판 111 <과학 / 기술> 실전 06 톡톡 튀는 소리의 세계 114 실전 07 지문 인식 시스템 117 실전 08 외계에도 생명체가 존재할까 120 실전 09 유전자 재조합 124 실전 10 빛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127 <예술> 실전 11 스페인은 가우디다 130 실전 12 바로크 시대의 음악 133 실전 13 추상 미술 136 실전 14 극영화 속 내러티브 139 Ⅲ. 문법 · 화법 · 작문 문법 핵심 개념 144 실전 01 150 실전 02 154 실전 03 158 화법 핵심 개념 162 실전 01 164 실전 02 168 실전 03 173 작문 핵심 개념 178 실전 01 180 실전 02 184 실전 03 189“파사쥬팝 국어영역 종합편”은 핵심 개념과 필수 유형으로 수능의 기초를 세우는 수능 필수 기본서입니다. “파사쥬팝 국어영역 종합편”의 STEP 1에서는 수능 필수 키워드 중심으로 발문과 선지에 제시되는 핵심 개념으로 기본을 다질 수 있고, STEP 2에서는 최신 기출문제로 수능의 흐름과 유형을 알고 수능 경향을 반영한 실전 문제로 수능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출판사 서평(리뷰) STEP 1. 핵심 개념으로 기본기 다지기 - 수능 필수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문과 선지에 제시되는 핵심 개념 학습을 통해 기초 실력을 다집니다. - 영역별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개념을 도식으로 정리하여 설명함으로써 쉽게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습니다. - 학습한 핵심 개념이 수능에 어떠한 방식으로 출제되는지 설명하고 실제 발문과 선지를 보여 줌으로써 핵심 개념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STEP 2. 기출+실전 문제로 수능 감각 익히기 - 최신 기출문제로 수능의 흐름과 유형을 알고, 수능 경향을 반영한 실전 문제로 수능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핵심 개념으로 작품/지문 보기’ 코너를 통해갈래별 핵심 개념에 맞추어 작품 및 지문을 분석하여 주요 사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기출문제를 통해서 영역별 대표 유형을 익히고, 실전 문제를 통해서는 최신 유형과 EBS 연계 수능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바른답/알찬풀이 - 작품과 지문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 문학 작품 및 지문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제시된 장면과 지문의 핵심 내용을 도식화하여 한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틀린 이유를 꼼꼼하게 짚어 주는 오답 풀이 문제의 모든 선지에 핵심을 짚는 자세한 풀이를 제공하여, 문제를 풀고 난 후 확실하게 정답이 되는 이유와 오답이 되는 이유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청소년 다빈치 코드 1~2 세트 (전2권)
문학수첩 / 댄 브라운 지음, 김영선 옮김 / 2017.11.20
24,000원 ⟶ 21,600원(10% off)

문학수첩청소년 문학댄 브라운 지음, 김영선 옮김
흥미진진한 복선과 놀라운 속도감으로 숨 가쁜 서사가 펼쳐지는 ‘소설, 그 이상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한결 가뿐하고 산뜻해진 번역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청소년 다빈치 코드>는 기존 작품에서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감행해 내용을 적절히 덜어 내고 전개 순서를 바꾸는 등 한층 조밀하게 서사를 엮어 내었다.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에디션은 원 작품의 서사와 맥락을 그대로 살리되 십 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을 덜어 냈다. 한편 난해한 표현이나 심층 내용은 걷어 내어 박진감을 더하였으며, 성인판과 달리 프랑스어를 그대로 노출하지 않고 풀어서 서술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이 소설의 핵심이자 묘미인 ‘암호’를 추적하고 파헤치는 장면들은 생생히 살려 지적 스릴러로서의 면모를 고스란히 갖추었다. 서두에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보내는 댄 브라운의 편지가 담겨 있으며,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다빈치의 명화들과 실제 명소들의 사진, 그리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자료들이 2권에 수록되어 있다.청소년 다빈치 코드 1 청소년 다빈치 코드 2<해리 포터> 시리즈를 유일하게 앞질렀던 화제작! 세계가 밤새워 읽은 사상 최고의 스릴러! 145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등극! 64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USA Today》 가장 영향력 있는 책 25권에 선정!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8천만 부 판매! 은밀히 가려져 있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에는 세상을 뒤흔드는 힘이 있다. 그 진실이 이제껏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당연한’ 역사적 사실과 기존의 사고방식을 허무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때로는 거대한 담론이나 위협적인 무기가 아니라, 사소하게 스쳐 지나갔던 단순한 기호나 단 한 줄의 문장이 세상을 단숨에 전복시키기도 한다. 소설 《다빈치 코드》 역시 그러하다. 이야기 속에서 풀어지는 기호와 상징, 단어와 문장의 의미들은 실로 전 세계에 대단한 파장을 일으켰다. 댄 브라운은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사실과 허구 사이, 독자들에게 낯선 물음표를 던지는 작가다. 《천사와 악마》를 시작으로 ‘로버트 랭던 시리즈’를 차례로 발표(《다빈치 코드》 《로스트 심벌》 《인페르노》)한 댄 브라운은 ‘소설계의 빅뱅’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세계 최고 소득 작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가 발표한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2000년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세기의 문제작 《다빈치 코드》가 청소년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오리진》 출간을 기하여 새 옷을 입은 《청소년 다빈치 코드》가 ‘젊은’ 독자를 찾아간다. 성인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커다란 경이를 자아낸 뜨거운 소설 《다빈치 코드》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만나 보자!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태어난 《다빈치 코드》 간결하고도 긴박한 전개로 생동감을 불어넣다! 흥미진진한 복선과 놀라운 속도감으로 숨 가쁜 서사가 펼쳐지는 ‘소설, 그 이상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한결 가뿐하고 산뜻해진 번역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청소년 다빈치 코드》는 기존 작품에서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감행해 내용을 적절히 덜어 내고 전개 순서를 바꾸는 등 한층 조밀하게 서사를 엮어 내었다. 댄 브라운은 《청소년 다빈치 코드》 출간을 오래전부터 계획해 왔다. 교사인 부모님 아래서 성장하며 스스로도 작가보다는 교육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댄 브라운은 “《청소년 다빈치 코드》를 통해 어린 독자들도, 우리가 사는 세상의 숨겨진 역사와 미스터리를 탐구하며 제가 느꼈던 설렘을 똑같이 느껴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에디션은 원 작품의 서사와 맥락을 그대로 살리되 십 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을 덜어 냈다. 한편 난해한 표현이나 심층 내용은 걷어 내어 박진감을 더하였으며, 성인판과 달리 프랑스어를 그대로 노출하지 않고 풀어서 서술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이 소설의 핵심이자 묘미인 ‘암호’를 추적하고 파헤치는 장면들은 생생히 살려 지적 스릴러로서의 면모를 고스란히 갖추었다. 서두에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보내는 댄 브라운의 편지가 담겨 있으며,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다빈치의 명화들과 실제 명소들의 사진, 그리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자료들이 2권에 수록되어 있다. 표지에는 비밀의 단서가 담긴 ‘크립텍스’(글자판 잠금 장치를 통해 보안이 필요한 문서를 보관하는 물건)의 실물을 그림으로 담았다. 아울러 1, 2권 세트의 커버 안쪽 면에는 랭던과 소피가 비밀을 추적해 가는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프랑스와 영국 주요 장소를 그린 일러스트 지도를 수록하였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과 소피가 유럽의 성당과 성채를 넘나드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암호들을 풀어 가는 사이 켜켜이 묻힌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2천 년에 걸친 거대한 음모 ‘성배’를 둘러싼 비밀의 베일을 벗기다! “내가 죽으면 진실은 영원히 묻힐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 비밀을 전해야만 한다.” 하버드 대학의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은 파리에서 저녁 강연을 한다. 랭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의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와 만날 예정이었으나,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소니에르는 박물관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고, 죽기 직전 시신 옆에 일련의 암호를 써 두었다. 경찰은 그 암호를 해독하고자 늦은 밤 랭던을 찾아온다.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거센 회오리에 휘말린 랭던은 프랑스의 암호학자인 소피 느뵈의 도움으로 현장을 탈출하여 미스터리한 암호를 해독해 나간다. 비밀의 시작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의 인체 비례>. 바로 그 그림과 똑같은 자세로 죽음을 맞은 자크 소니에르 시신 옆에는 숫자 암호와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이 써 있다. 13-3-2-21-1-1-8-5 아, 드라콘 같은 악마여(O, Draconian devil)! 오, 절름발이 성인이여(Oh, lame saint)! - 본문 58쪽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포함해 15점의 작품을 남긴 천재적인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 두 작품과 인체를 대칭적으로 그려낸 신체도에 다양한 비밀을 숨겨 놓았다. 특히 종교적인 색채가 농후한 최후의 만찬에서는 주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한편 1975년 파리 도서관에서 시온 수도회의 존재를 알리는 문서가 발견됐다. 그 문서에는 아이작 뉴턴, 빅토르 위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이 회원으로 명시돼 있다. 시온 수도회는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되지 않고 결혼을 해서 자손을 낳았다고 믿고 있다. 이런 사상의 원천은 다빈치가 태어나기 400년 전에 구성된 템플 기사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설 《다빈치 코드》는 이러한 허구인 듯한 역사를 사실(fact)로 밝혀 나간다. 중앙사법경찰국 파슈 부장이 무고한 랭던을 뒤쫓는 사이, 스승이라 불리는 자의 지시로 청지기들을 살해한 진범 사일러스와 오푸스데이 주교 아링가로사의 행적이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 랭던과 소피가 시간 안에 암호를 풀 수 없다면 고대의 진실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 과연, 은밀한 진실의 베일은 벗겨질 것인가.


우린 왜 꽃보다 외로운 걸까
문학의전당 / 최경옥 (지은이) /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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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청소년 문학최경옥 (지은이)
2010년 월간 《모던포엠》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경옥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 이번 시집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청소년 시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은 그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헤아려볼 수 있는 소재들로 가득 차 있다. 널찍한 꿈을 향해 정처 없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시집이기도 하다. 친구 사이의 미묘한 갈등, 방학과 개학을 앞둔 심정, 시험 앞에서 느끼는 감정, 그리고 혼자 있기가 서툰 청소년들의 마음이 꾸밈없이 투명하게 드러나 있기도 하다.시인의 말 제1부 그게 너야 13 빨간 구두 14 생일 15 생각 위의 생각 16 지금은 새벽 두 시 18 이보다 단순할 수 없다 19 지루한 겨울 20 이쯤에서 화해하자 22 시험 보는 날 23 시험공부 24 학교 가기 싫은 날 26 진짜 괴로움 27 월요일 아침 28 시소 30 마음으로 듣기 31 십 대 32 제2부 출구 35 퍼즐 맞추기 36 날마다 기적 37 치명적 약점 38 차이 40 소원 적기 41 고충 상담 42 누군가의 꿈 44 대게 축제 45 매미가 우는 이유 46 내가 살고 싶은 집 47 멋진 놀이 안내문 48 엄마가 부를 때 50 하트♡하트 51 라이트월드 52 주운 물건 돌려주기 54 제3부 엄마 별 57 짜장면 두 그릇 58 유전자의 힘 59 둘째만 모여라 60 톡 62 개학 전야 63 좋아 좋아 64 첫눈 66 위로가 필요해 67 토킹스틱 68 징검돌 70 그냥 좋다고 하기 71 365개의 계단을 오르며 72 챔피언 73 마음 고쳐먹기 74 제4부 사랑의 힘 77 별을 바라봐 78 선풍기가 돌아간다 79 아버지의 감자밭 80 연하리 구름에게 81 아주 빠른 달팽이 82 다시 시작해 84 일기 85 편두통 86 비밀 87 소소한 행복 88 신의 한 수 89 별 90 희망 91 꽃을 꺾으면 안 되는 이유 92 24시 편의점 93 집밥 생각 94 발문 김륭(시인) 952010년 월간 《모던포엠》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경옥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이다. 이번 청소년 시집 『우린 왜 꽃보다 외로운 걸까』는 청소년의 마음을 다녀간 사람처럼 가까이에서, 은밀하게 이야기한다. 이번 시집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청소년 시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은 그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헤아려볼 수 있는 소재들로 가득 차 있다. 널찍한 꿈을 향해 정처 없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시집이기도 하다. 친구 사이의 미묘한 갈등, 방학과 개학을 앞둔 심정, 시험 앞에서 느끼는 감정, 그리고 혼자 있기가 서툰 청소년들의 마음이 꾸밈없이 투명하게 드러나 있기도 하다. “마음으로/귀 기울이면/들을 수 있지”라고 말하는 시인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가장 순수하고 기본된 마음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그때의 풍경과 지금은 사뭇 달라져 있지만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고, 그것은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고 일러주는 것 같다. 한 줄로 정의내리는 「십 대」라는 시 “우린 왜 꽃보다 외로운 걸까”처럼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외로움을 벗어날 수 없는 숙연한 우리의 모습을 천천히 받아들여보게 된다.밀고잡아당기다끊어질 듯팽팽해진 줄이제 놓으려 하니둘 중 하나곤두박질치겠구나친구야이쯤에서 같이줄을 내려놓는 거다―「이쯤에서 화해하자」 중에서 아름다운너의 시간을살고 있는 거라고지나는 바람이가만가만속삭여주네-「위로가 필요해」 중에서 두 다리에 힘이 생기는기분 좋은 느낌징검돌을 생각하며다시 행복해지는 기쁨-「징검돌」 중에서


흥부전 & 옹고집전
북앤북 / 작자미상 지음 / 2013.01.15
8,500

북앤북청소년 문학작자미상 지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시리즈 19권. 당시 민중들의 발랄한 웃음과 해학이 들어 있으며, 중세적 질서가 흔들리던 조선 후기 사회의 생활 현실도 엿볼 수 있는 「흥부전」과 조선 후기 시대상인 금전적 이해관계나 부를 추구하는 데만 몰두하는 인간에 대한 반감과 인간의 참된 도리에 대한 교훈을 주는 작품 「옹고집전」을 담고 있다.흥부전 옹고집전흥부전 미리보기 옛날 놀부라는 욕심 많은 형과 흥부라는 마음씨 착한 아우가 있었다. 어느 날 부모가 물려준 유산을 독차지한 놀부는 흥부를 집에서 내쫓는다. 쫓겨난 흥부는 하는 수 없이 부인과 자식을 데리고 산언덕 밑에 수숫대로 얼기설기 집을 한 채 지었다. 하루는 흥부가 견디다 못해 형의 집을 찾아가 먹을 것을 구걸했지만 형 내외에게 매만 죽도록 얻어맞고 돌아온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다. 강남에서 제비들이 돌아왔다. 흥부네 집 처마에도 제비가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큰 구렁이 한 마리가 제비 새끼에게 달려들어 흥부가 칼을 들어 잡으려 할 때 제비 새끼 한 마리가 허공에서 떨어졌다. 흥부는 제비의 다친 다리를 당사로 동여매어 제비를 구해 주었다. 이듬해 봄, 제비가 박씨 하나를 물고 와 흥부의 뜰에 떨어뜨린다. 추석날 흥부 부부가 박을 타 보니 온갖 금은보화가 나와 큰 부자가 된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놀부는 제비의 다리를 부려뜨려 날려보낸다. 이듬해 놀부는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가을에 타 보니 온갖 요물과 이상한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놀부는 이들에게 재산을 다 빼앗겨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자 처자를 이끌고 흥부를 찾아간다. 흥부전 핵심보기 이 작품은 비록 흥부와 놀부를 형제 사이로 설정하고 있지만, 단순히 형제간의 우애라는 도덕적 주제를 강조한 작품이라기보다는 당대의 퇴락하는 양반가와 서민의 생활상에 대한 풍속사적인 보고라 할 수 있다. 시대적으로 조선 후기의 신분 변동에 따라 나타난 유랑 농민과 신흥 부농(富農)과의 갈등상이 반영된 점이 그러한 특징을 말해 준다. 그러면서도 전래 설화에서 차용한 모방담으로서의 소설적 구조를 계승하고 있으며, 인물이나 사건을 그려 나가는 방식은 다분히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문체를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문체상의 특징은 이 작품에 설정된 시대적 배경의 심각성이나 비극적 상황을 서민 특유의 건강한 웃음에 의해 인식, 극복하려는 의식에 바탕을 둔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흥부는 착하고 우애한 선인이고 놀부는 심술 많은 악인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대조적 인물 묘사는 희극적 과장의 수법을 통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놀부가 흥부를 집에서 내쫓고 흥부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장면에서 탐욕에 가득 찬 놀부와 순하기만 한 흥부의 심성과 행위를 극명하게 대조, 과장하는 수법을 통해 희극적 골계미를 풍부하게 해 주고 있다. 이 속에는 당시 민중들의 발랄한 웃음과 해학이 들어 있으며, 중세적 질서가 흔들리던 조선 후기 사회의 생활 현실도 엿볼 수 있다. 옹고집전 미리보기 옹진골 옹당촌에 사는 성은 옹이고 이름이 고집은 심술 사납고 인색하며 삐뚤어진 마음과 불효한 인간으로 매사에 고집을 부리는 수전노였다. 팔십 노모가 냉방에 병들어 아프지만 약 한 첩 쓰지 않고 돌보지 않는다. 노모가 옹고집의 불효를 탓하자 노모가 너무 오래 산다고 핀잔을 준다. 이에 월출봉 취암사의 도승이 학대사라는 중에게 옹고집을 혼내 주라고 보내지만 오히려 매만 맞고 돌아온다. 이에 화가 난 도사가 초인(草人)으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옹고집의 집에 가서 진위를 다투게 한다. 진짜와 가짜를 가리려 관가에 송사를 하지만 진짜 옹고집이 져서 집을 빼앗기고 쫓겨나 걸식 끝에 자살하려 하나 도사가 구해 준다. 도사에게 받은 부적으로 가짜 옹고집을 다시 초인으로 만들고 그간의 잘못을 참회하여 새사람이 되어 모친께 효도하고 불교를 신봉하게 된다. 옹고집전 핵심보기 「옹고집전」은 작자와 창작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설화소설이며 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로 옹고집타령으로 불린다. 옹고집이 동냥 온 중을 괄시하여 화를 입게 되는 장면과 부자이면서 인색한 옹고집을 징벌하고 가짜인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을 쫓아내어 결국에는 자살을 결심하다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로, 조선 후기 시대상인 금전적 이해관계나 부를 추구하는 데만 몰두하는 인간에 대한 반감과 인간의 참된 도리에 대한 교훈을 주는 작품이다.


세상을 바꾸는 생태시 사진첩
북크루 / 생태 쓰기 작가단 (지은이), 김묘연 (엮은이) / 2023.02.15
24,000

북크루청소년 문학생태 쓰기 작가단 (지은이), 김묘연 (엮은이)
대구과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묘연 선생님은 2022년 한 학기 동안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들과 함께 생태시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기존의 생태시집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시를 한 편씩 고르고, 함께 감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멸종위기종에 대해 이야기하고,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바람을 느끼며 자연을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했다. 아이들의 몸속에서 잠자던 생태 감수성은 그렇게 하나둘 깨어났고 저마다 한 편씩의 아름다운 생태시들을 써 내려갔다. 이렇게도 멋지고 훌륭한 책은 그렇게 태어났다.머리말 4 , 김묘연 1장. 일상의 생태 전환 생태시 17 2장. 사회 변화를 위한 생태시 185 3장. 식물성 프로필 315 추천사 404 , 배창환우리 일상의 생태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며 찍고 관찰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태환경의 문제를 읽고 시로 표현했습니다. ‘생태시’라고? 흔히 들어보지는 못한, 조금은 낯선 용어다. 국어 사전에는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지향하는 생태학적 세계관을 담은 시’이며, ‘인간은 물론 생태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생물학적 약자의 편에서 그들의 다양성을 옹호하며 공존의 법칙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은 시’라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대구과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묘연 선생님은 2022년 한 학기 동안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들과 함께 생태시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기존의 생태시집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시를 한 편씩 고르고, 함께 감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멸종위기종에 대해 이야기하고,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바람을 느끼며 자연을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했다. 아이들의 몸속에서 잠자던 생태 감수성은 그렇게 하나둘 깨어났고 저마다 한 편씩의 아름다운 생태시들을 써 내려갔다. 이렇게도 멋지고 훌륭한 책은 그렇게 태어났다. 무심코 지나치던 생활 속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진심으로 느끼게 되는 체험을 함과 동시에, 그렇게 느낀 감성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는 창작활동이 더해지며 아이들은 이제 그 어떤 성인보다도 성숙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집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묻고 있다. 일상을 달리 보게 된 경험을 중심으로 쓴 ‘일상의 생태 전환 생태시’와 기후 위기와 관련된 기사를 읽고 쓴 ‘사회 변화를 위한 생태시’, 그리고 자산을 식물로 동화하여 쓴 짧은 시인 ‘식물성 프로필’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생태시를 쓰면서 그들의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 기록이기도 하고, 이 책이 전하는 울림으로 우리들의 세상도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목에 ‘세상을 변화시키는’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다. 이 생태시 사진첩이 우리 사회에 불러일으킬 나비효과를 기대한다.<수달의 집> 공혜민100평이었던 나의 하천 집 평수가 줄어들었습니다.50평, 분명히 나의 집에서도 두 팔 뻗고 잘 수 있을 만큼 넓었는데, 눈 깜짝하고나니 커다란 기둥이 들어서 이제는 온몸을 쪼그리고 자야 합니다.20평, 분명히 나의 집에서도 자유롭게 먹을거리를 찾아 물 속을 유영할 수 있을만큼 넓었는데, 어느샌가 남의 집으로 가 먹을거리를 찾아야 합니다.5평, 이제는, 좁디좁은 내 집에서 숨쉬기도 버겁습니다.저 멀리 햇빛을 가리운 검은 그림자는 지금도 나의 숨을 앗아갑니다.- <1장. 일상의 생태 전환 생태시> 중에서 <1도의 무서움> 양주원지구 온도가 1도 올랐다.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또, 1도 올랐다.많은 생물이 멸종하고, 해수면이 상승하여 섬들이 물에 잠겼다.또, 1도 올랐다.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없어졌다.또, 1도 올랐다.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었지만, 물은 엄청 부족하다.또, 1도 올랐다.자본시장이 붕괴되고 전쟁도 일어났다.마지막으로, 1도 올랐다.생물체의 멸종이 진행되고 있다 - <2장.사회 변화를 위한 생태시> 중에서 <샌달우드> 조성은고요하지만, 그 속은 강인하다.별달리 드러내지 않아도 그 속은 따스하다.굳은 나무의 나이테에서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하루하루 연마하는 내면이 향기를 전해준다. - <3장.식물성 프로필> 중에서
밀가루가 폭탄이 된 이유
도서출판성우 /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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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성우청소년 과학,수학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여름에 살이 타는 이유...14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이 배만 나온 이유...16 발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18 가위에 눌리는 이유...20 잠은 몇 시간이나 자야하나요?...22 사우나실에서 견딜 수 있는 이유...24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하나...26 입덧을 하는 이유...28 멍이 무엇인가요?...30 선탠용 화장품의 원리...32 플라시보 효과가 뭔가요?...33 염색체 검사만으로 기형아를 알 수 있나요?...34 DNA로 범인을 잡을 수 있나요?...36 뇌사가 뭔가요?...38 인공심장을 이용하면 영원히 살 수 있나요?...40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41 새치와 흰머리의 차이...42 겨울에 입술이 트는 이유...44 몽고반점이 생기는 이유...46 멀미를 하는 이유...47 위는 왜 녹지 않나요?...48 양수는 무슨 일을 하나요?...50 왼눈잡이, 오른눈잡이가 있나요?...52 주량이 다른 이유는?...53 맹장은 어떤 기능을 하나요?...54 성호르몬은 어디서 분비되나요?...56 운동을 하면 피곤한 이유...58 설사와 변비의 원인...60 Chapter2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바뀌는 이유...64 거머리가 멍을 없애나요?...66 티눈에서 싹이 트나요?...68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79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렵죠?...72 드라큘라도 혈액형이 있을까요?...74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76 피부에 금을 씌우면 숨을 쉴 수 없다?...78 남성이 복용하는 피임약...80 '간이 크다'는 말의 기원...81 밥을 먹었는데 간에 기별도 안 간다?...82 대장균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84 눈 앞에 흐르는 물질의 정체는?...86 면도를 하면 수염이 굵어진다?...88 시체의 머리카락도 자라나요?...89 밤에 먹는 것이 살찌는 이유...90 트랙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이유...92 주사를 엉덩이에 맞는 이유...94 양치질을 하면 과일맛이 달라진다?...95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이 다르다?...95 바이킹을 탈 때 스릴을 느끼는 이유...98 정자은행에서 하는 일...100 술에 취하면 얼어죽지 않나요?...102 사리는 왜 생기죠?...104 Chapter3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아가나요?유전자 조작 식품과 면역력...108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110 약물이 스포츠 선수에 미치는 영향...112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나요?...114 약의 복용법이 다른 이유...116 바닷물을 많이 마시면 죽나요?...118 무중력 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120 본드의 환각작용...122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124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지나요?...126 안약을 넣었는데 왜 쓴맛이 나죠?...128 카페인은 어떤 물질인가요?...129 카페인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리나요?...130 니코틴은 어떤 물질인가요?...132 발암물질은 어떻게 암을 일으키죠?...134 비타민도 과다증이 있나요?...135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요?...136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138 채식만 해도 영양에 문제가 없나요?...140 채식을 하면 오래 사나요?...141 카드뮴이 왜 나쁘죠?...142 강한 햇빛은 몸에 나쁜가요?...144 염색을 하면 머릿결이 나빠지나요?...146 Chapter4 아프면 열이 날까요?마이클 잭슨은 흑인인데 피부가 흰색입니다. 병 때문이라는데, 무슨 병이죠?...150 감기는 치료약이 없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152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리는데, 독감예방주사를 왜 맞나요?...154 몸이 아프면 열이 나는데, 이유가 뭡니까?...156 과거에는 불치병이었다가 현재는 아닌 것은 무엇이고, 현재의 불치병은 무엇입니까?...158 당뇨병은 왜 생기며, 어떤 병입니까? 또 당뇨병 환자가 초콜릿을 먹어도 됩니까?...160 니코틴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162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한 말 같은데, 차이점이 뭔가요?...164 자폐증은 왜 걸리며, 어떤 병입니까?...166 백혈구는 몸 속의 병균을 죽이는데, 왜 백혈구가 많으면 병이 되나요?...167 폐암이나 간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이 있는데, 심장암은 없다고 합니다. 사실인가요?...168 아토피성 피부염은 왜 생기나요?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170 복숭아나 카레, 생선 등에 거부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인이 뭔가요?...172 AIDS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174 현재의 불치병이라는 AIDS는 어디서 처음 발견되었나요? 진원지가 어디죠?...176 Chapter5 FAQ5하품을 하면 눈물이 나요...180 ABO혈액형과 RH혈액형...184 이가 아파요-충치...190 항생제 남용의 심각성...196 소중한 뇌, 궁금한 뇌...202구름에 소금을 뿌리면 비가 올까?...14 비가 오기 전에 구름이 회색으로 변하는 이유...16 달이 붉게 보이는 까닭...18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20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22 무지개는 왜 생길까?...24 날씨에 따라 태양의 색깔이 다른 이유...26 굴뚝은 왜 높게 만드나요?...28 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30 환경호르몬은 어떤 것인가요?...32 엘니뇨는 어떤 현상입니까?...34 구름은 어떻게 하늘에 떠 있나요?...36 언젠가는 모든 곳의 기압이 같아질까요?...37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의 관계...38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도를 떨어뜨린다?...39 제트기류에 대해 알고 싶어요...40 산성비와 보통비의 차이점...42 비행운은 왜 생길까?...43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44 인공강우의 기술은 어느정도 발전했나요?...45 태풍의 눈은 왜 조용한가요?...46 태풍을 인공적으로 소멸시킬 수 있나요?...48 자연 현상을 보고 기상 변화를 예측한다?...50 사하라 사막이 원래 푸른 숲이었나요?...52 우박과 비의 생성과정...54 체감온도가 무엇인가요?...56 인공위성도 별과 같아 보이나요?...58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대기가 오염되나요?...59 모래로 알아 보는 기후나 토양의 척박도...60 Chapter2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테양은 어떻게 활활 타나요?...64 흑점은 태양의 활동을 더디게 만드나요?...65 태양의 온도는 어떻게 측정하죠?...66 흑점으로 태양의 자전을 설명할 수 있나요?...68 '플레어'란 어떤 현상입니까?...70 그믐과 개기월식의 차이점...72 토성의 고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74 '화성에서 온 운석'은 화성의 돌인가요?...76 화성에는 철이 아주 많은가요?...78 목성의 대적점은 어떻게 생겨났나요?...80 목성형 행성과 지구형 행성의 차이점...82 먼 행성과 지구 사이의 통신법...83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란 무엇인가요?...84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요?...86 SETO@home이 무엇인가요?...88 별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하나요?...90 영화에 나오는 'G'라는 단위는?...92 우주 안에도 방향이 있나요?...93 우주에서는 별이 잘 안 보이나요?...94 우주선은 왜 직선으로 여행하지 않나요?...96 우주왕복선 안에서는 어떤 실험을 하나요?...98 안드로메다 은하에 대해 알고 싶어요...100 별 사진만으로 그 별의 성분을 알 수 있나요?...101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102 무중력 상태에서의 촛불의 불꽃은?...104 유인 우주선의 지구 착륙법...106 성운과 성단을 나타내는 용어...108 천체 사진과 필름 노출...110 우주에서 맨눈으로 만리장성을 본다?...112 우주선(cosmic ray)이 무엇인가요?...113 우주선이 행성을 이용해 움직이는 원리...114 우주선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나요?...116 미르호를 지구로 추락시킨 이유...118 우주복 없이 우주에 나가면 어떻게 되나요?...120 유성이 얼마나 커야 운석이 남을 수 있나요?...122 Chapter3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날까?인구는 늘어도 지구 질량은 변하지 않는 이유...126 정지위성은 어떻게 지구를 따라다니죠?...128 랑그랑지 평형점이 무엇인가요?...130 중국 사람들이 지구를 움직일 수 있다?...132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134 지하자원의 위치는 어떻게 알아내나요?...136 지구의 질량은 어떻게 측정하나요?...138 지구의 세차운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139 지구의 안쪽과 지각의 구조...140 가장 큰 망원경은 무엇인가요?...142 지진계는 어떻게 만들었나요?...144 지진계의 원리를 알려주세요...146 해수 온도차 발전 방식...148 춘분과 추분날에 밤낮의 길이가 다르다?...150 왜 적도지방에는 염분도가 낮은가요?...152 태양이나 달이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154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나나요?...155 동해와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나는 이유...156 북극성과 지구의 자전축이 일치하는 이유...158 Chapter4 FAQ5유성과 혜성...174 천둥과 번개의 관계...182 지구의 공전과 자전...188 필요한 오존 무서운 오존...192 파란 하늘, 붉은 노을...200핸드폰이 진동되는 원리...14 연필로 쓴 글이 지우개로 지워지는 원리...16 손대면 켜지는 스탠드의 원리...18 도난방지기의 원리...19 찬 탄산음료 캔을 따면 왜 갑자기 얼까?...20 광마우스의 작동 원리...22 디지털 카메라는 어떻게 사진을 찍나...24 입체 안경의 원리...26 사극에 나오는 사약의 재료...28 터치스크린의 원리...29 백신프로그램은 어떻게 바이러스를 찾을까...30 자동문과 자동점등 현관등의 원리...32 파마는 어떤 원리로 될까...34 얼음이 혀에 달라붙는 이유...35 모기약은 어떤 작용을 할까...36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원리...37 한 면은 유리, 한 면은 거울?...38 자판기는 어떻게 동전을 인식할까...40 디카페인 음료는 어떻게 만들까...42 야광제품이 빛을 내는 원리...44 손난로의 원리...46 화재감지기의 원리...48 고속철도가 레일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50 과속감지카메라의 촬영원리...52 비디오의 2,4,6 헤드라는 말의 의미는...54 태양전지가 어떻게 빛을 전지로 바꿀까...56 링거액은 우리 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58 복사기의 원리...60 자외선은 어떻게 세균을 죽일까...62 MRI의 작동원리...64 총에 장착하는 소음장치의 원리...66 총에서 총신은 어떤 역할을 할까...68 Chapter2 유리는 액체일까, 고체일까?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72 음식 안에 비타민과 정제비차민의 차이...74 유리는 고체가 아니라던데 정말인가요?...76 DVD란 무엇인가요?...78 PCS와 핸드폰의 차이...80 치아미백제란 무엇일까?...82 술병에 표시된 '알코올 도수'란?...84 음주측정기의 원리...86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차이...88 레이저의 성질...90 레이저로 점을 빼는 원리...92 형광등과 백열등의 차이...94 방탄유리는 왜 총을 맞아도 깨지지 않을까...95 마약의 성분과 최음제의 역할...96 본드, 순간접착제의 원료와 제작방법...98 할로겐 램프와 3파장 램프의 관계...100 광섬유의 구조, 원리, 용도...102 석유를 휘발유, 등유, 경유로 나누는 이유...104 Chapter3 왜 뻐꾸기 시계일까?볼펜똥은 왜 생길까...108 물방울이나 거품은 왜 둥글까...109 신에 10원짜리를 넣으면 냄새가 안 난다?...110 수술실에서 초록색 가운을 입는 이유...112 햇빛이 정말 생을 바래게 할까?...113 축포를 쏘면 총알은 어디로 갈까?...114 전화기와 컴퓨터 숫자판이 반대인 이유...116 녹색을 보행신호로 하는 이유는?...118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심한 이유...122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124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126 라디오 수신이 태양의 영향을 받는 이유...128 왜 뻐꾸기 시계일까?...130 과자 포장에 질소를 사용하는 이유...132 불을 보면 주위가 떨려 보이는 이유...134 문 손잡이는 왜 문 가장자리에 있을까?...135 팩스가 전화보다 더 발전이 늦은 이유...136 핸드폰을 병원에서 쓰면 안되는 이유...138 에밀레종 고리의 비밀...140 물 먹은 종이에 주름이 생기는 이유...142 잠수함 안에서 붉은 등을 쓰는 이유...144 풍선은 어디까지 올라가고, 어떻게 될까?...146 미국에서 911이 응급번호인 이유...148 붉은 색 고기와 흰 고기...150 다림질과 물, 열의 관계...153 방부제를 먹어도 될까?...154 프로야구에서 나무방망이만 쓰는 이유...156 Chapter4 FAQ5자동차를 알아보자...160 건전지와 충전지...172 정보를 담는다-CD...180 텔레비전이 좋아요...192 제2의 눈-안경...202판다는 곰이 아닌가요?...14 난타의 등에는 물이 들어 있나요?...16 북극곰은 왜 흰색인가요?...18 고래는 왜 육지에 나오면 죽나요?...19 광우병은 무엇인가요?...20 광우병과 광견병은 다른가요?...22 개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나요?...23 방울뱀의 꼬리에서는 왜 소리가 나죠?...24 모기도 에이즈를 옮길 수 있나요?...25 나비와 나방의 구별법...26 곤충 표본을 만드는 법...28 밤에 개나 고양이의 눈이 빛나는 이유...30 병아리가 달걀을 깨고 나오는 원리...31 쌍달걀에서는 몇 마리가 태어날까?...32 인간 외의 동물과 제2차 성징...34 사람 외의 포유동물에도 월경이 있을까?...36 노새나 라이거가 생식능력이 없는 이유...38 알바트로스가 정말 있나요?...40 연어는 삼투압 조절을 어떻게 할까?...41 연어는 어떻게 고향으로 돌아오나요?...42 물고기가 바닷물을 먹어도 무사한 이유...44 사람 임신진단기로 고질라의 임신을 안다?...46 얼룩말 줄무늬의 보온 효과는?...48 모든 변온동물이 겨울잠을 자나요?...50 코끼리는 어떻게 통나무를 나르게 될까?...52 개미, 매미, 나비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54 수벌은 어떻게 XY염색체를 가지나요?...56 온도에 따라 암수가 바뀔 수도 있나요?...58 동물도 아플 때 약을 먹나요?...59 사람이 가장 IQ가 높은 동물인가요?...60 비가 오려고 하면 왜 제비가 낮게 날죠?...62 전기 뱀장어는 어떻게 전기를 만들죠?...64 동물들은 어떻게 지진을 감지할까?...66 동물들의 각인 행동이 궁금해요...68 곤충들이 눈으로 날아드는 이유...70 동물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메커니즘...72 곤충은 뇌 없이 어떻게 움직이죠?...75 동물 실험은 왜 하나요?...76 근친교배 후대는 왜 기형이 많죠?...78 Chapter2 토마토는 야채일까? 과일일까?토마토는 왜 야채인가요?...82 미역은 왜 미끈거리나요?...84 사막에는 어떤 식물이 있나요?...85 식물에도 혈액형이 있나요?...86 엽록소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나요?...88 농작물을 키울 때 왜 '질소비료'를 쓰지요?...90 식물에도 호르몬이 있나요?...92 분류명은 어떻게 붙이나요?...94 냄새를 제거하는 식물이 있나요?...96 식물은 어떻게 겨울을 나나요?...99 '우츄프라 카치아'는 어떤 허브인가요?...100 식물에 24시간 빛을 비추면 살 수 있나요?...102 식충 식물은 왜 곤충을 잡아먹나요?...104 산삼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나요?...106 밤에는 식물의 기공이 닫히나요?...107 밤에 숲에 가면 해롭나요?...108 식물이 환경오염을 지시한다?...109 단풍이 드는 나무와 들지 않는 나무의 차이점...110 식물이 환경폐기물을 정화하나요?...112 양파는 매운데 익히면 단맛이 나는 이유...114 감자는 왜 햇빛을 받으면 녹색이 되나요?...118 나무의 나이테는 왜 생기나요?...120 클로버를 비료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122 기공이 잎 뒷면에 많은 이유...124 Chapter3 돌연변이는 무엇인가요?미생물은 영원히 사나요, 아니면 늙어 죽을 수도 있나요?...128 유전자만으로 생물을 부활시킬 수 있나요?...130 미생물로부터 항생제를 만든다고 들었는데, 미생물은 어떻게 항생제를 만들죠?...132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세균을 골라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134 최초의 생물은 바다에서 나타났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136 돌연변이의 정확한 뜻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입니까?...138 RNA는 무엇입니까?...140 DNA와 염색체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142 박테리아의 플라스미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용됩니까?...144 세균과 병균은 어떻게 다른가요?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 주십시오...147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환경을 보전한다는 말의 의미가 궁금합니다...148 생물을 분류하는 단위에는 무엇이 있나요?...150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나요?...152 획득형질도 유전됩니까?...154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6 자연발생설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8 유전자 재조합이란 어떤 것입니까?...160 고세균이란 무엇입니까?...162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세균 때문에 싸움에 졌다는데, 정말인가요?...164 소는 어떻게 섬유질을 소화합니까?...166 Chapter4 FAQ5개미와 페로몬...170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176 밝혀지는 유전자...182 진화론의 증거...188 동물복제...194지구 중심을 지나는 터널 안에 빠진 물체는 정말 왕복운동할까?...14 겨울철에는 뜨거운 물이 빨리 언다는데 정말일까?...16 뜨거운 물이 찬 물보다 빨리 언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일까?...18 유전 지역에 불이 나면 폭탄을 터뜨려 불을 끄는 이유...20 마술사들이 한다는 공중부양은 실제로 가능할까?...22 돌멩이가 물 위를 통통 튀어가는 물수제비가 가능한 이유...24 여름에 선풍기를 틀고 자면 숨지는 이유...26 밤에 불을 꺼도 주위가 희미하게 보이는 이유...28 형광등을 오래 쓰다가 끄면 형광등이 희미하게 빛나는 이유...30 지구가 자전함에도 불구하고 높이 던진 공이 제자리로 떨어지는 이유...31 제주도 '도깨비 도로'는 과연 중력이 다르게 작용하는 곳일까?...32 '연금술'이란 어떤 학문일까?...34 자석을 작게 쪼개면 두 극을 분리할 수 있을까?...36 인간의 유전자와 기계가 결합할 수 있을까?...38 같은 재료, 다른 얼굴- 흑연과 다이아몬드...40 태양전지는 어떻게 빛을 전기로 바꿀까?...42 지상에서도 무중력 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44 현재 기술로 가능한 최저온도와 치고온도는 몇 도일까?...46 비행체의 표면에 주름을 주면 정말 레이더에 안 잡힐까?...48 3차원 입체 그림인 홀로그램의 원리...50 Chapter2 오컴의 면도날소닉붐은 왜 생길까?...54 기시감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일까?...56 '조셉슨 효과'란 무엇일까?...58 '오컴의 면도날' 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주기율표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교과서의 주기율표에 나오지 않는 112번째 원소의 위치를 찾아라...64 뉴턴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의 차이...66 옛 과학자들이 말하던 '에테르'란 무엇일까?...68 1차원, 2차원, 3차원 등의 말에 등장하는 '차원'이란 무엇일까?...70 스티븐 호킹도 중요하게 취급하는 수퍼스트링 이론의 내용...72 중력, 만유인력, 인력은 어떻게 다를까?...74 뉴트리노는 어떤 입자이며 어떤 특징을 가질까?...76 STM,AFM 이라는 말의 뜻은?...78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80 진화론이 열역학 제2법칙에 어긋난다는데 정말일까?...82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어떻게 연도를 측정할까?...84 열역학 제3법칙이란 무엇일까?...85 요즘 생활용품에서 많이 등장하는 '원적외선'이란 무엇일까?...86 Chapter3 영화 속의 과학해리포터가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던 '마법의 돌'의 정체는?...90 미래를 다루는 영화에서 눈으로 신분을 확인한다던데, 그 원리는?...92 순간이동이나 공간이동은 실현 가능할까?...94 지구에서 몇 초가 다른 세계에서는 18시간?...97 공기 중에 미가루를 뿌리고 불을 붙이면 폭발한다?...98 '배프맨과 로빈'에 나왔던 냉동광선은 실제로 가능할까?...100 피 한 방울로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102 원래 낮았던 해상도를 더 선명하게 하는 것이 가능할까?...104 정보를 사람 두뇌에 넣어 옮기고, 사람의 의식을 컴퓨터에 입력한다?...106 호버크래프트란 무엇일까?...108 지상 3M로 비행하는 물체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110 어두운 곳에서 적외선 탐지기를 쓰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112 영화에 많이 나오는 레이저는 일반 빛과 어떻게 다를까?...114 고압전깃줄에 매달려도 감전되지 않는다?...117 DNA로 사람이나 공룡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118 Chapter4 FAQ5반물질이 뭐지?...122 소리의 전달...126 수증기, 물, 얼음...132 빛의 힘...144 특집! 원자력의 모든 것...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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