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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이 어두운 이유
도서출판성우 /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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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성우
청소년 과학,수학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여름에 살이 타는 이유...14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이 배만 나온 이유...16 발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18 가위에 눌리는 이유...20 잠은 몇 시간이나 자야하나요?...22 사우나실에서 견딜 수 있는 이유...24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하나...26 입덧을 하는 이유...28 멍이 무엇인가요?...30 선탠용 화장품의 원리...32 플라시보 효과가 뭔가요?...33 염색체 검사만으로 기형아를 알 수 있나요?...34 DNA로 범인을 잡을 수 있나요?...36 뇌사가 뭔가요?...38 인공심장을 이용하면 영원히 살 수 있나요?...40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41 새치와 흰머리의 차이...42 겨울에 입술이 트는 이유...44 몽고반점이 생기는 이유...46 멀미를 하는 이유...47 위는 왜 녹지 않나요?...48 양수는 무슨 일을 하나요?...50 왼눈잡이, 오른눈잡이가 있나요?...52 주량이 다른 이유는?...53 맹장은 어떤 기능을 하나요?...54 성호르몬은 어디서 분비되나요?...56 운동을 하면 피곤한 이유...58 설사와 변비의 원인...60 Chapter2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바뀌는 이유...64 거머리가 멍을 없애나요?...66 티눈에서 싹이 트나요?...68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79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렵죠?...72 드라큘라도 혈액형이 있을까요?...74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76 피부에 금을 씌우면 숨을 쉴 수 없다?...78 남성이 복용하는 피임약...80 '간이 크다'는 말의 기원...81 밥을 먹었는데 간에 기별도 안 간다?...82 대장균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84 눈 앞에 흐르는 물질의 정체는?...86 면도를 하면 수염이 굵어진다?...88 시체의 머리카락도 자라나요?...89 밤에 먹는 것이 살찌는 이유...90 트랙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이유...92 주사를 엉덩이에 맞는 이유...94 양치질을 하면 과일맛이 달라진다?...95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이 다르다?...95 바이킹을 탈 때 스릴을 느끼는 이유...98 정자은행에서 하는 일...100 술에 취하면 얼어죽지 않나요?...102 사리는 왜 생기죠?...104 Chapter3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아가나요?유전자 조작 식품과 면역력...108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110 약물이 스포츠 선수에 미치는 영향...112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나요?...114 약의 복용법이 다른 이유...116 바닷물을 많이 마시면 죽나요?...118 무중력 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120 본드의 환각작용...122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124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지나요?...126 안약을 넣었는데 왜 쓴맛이 나죠?...128 카페인은 어떤 물질인가요?...129 카페인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리나요?...130 니코틴은 어떤 물질인가요?...132 발암물질은 어떻게 암을 일으키죠?...134 비타민도 과다증이 있나요?...135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요?...136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138 채식만 해도 영양에 문제가 없나요?...140 채식을 하면 오래 사나요?...141 카드뮴이 왜 나쁘죠?...142 강한 햇빛은 몸에 나쁜가요?...144 염색을 하면 머릿결이 나빠지나요?...146 Chapter4 아프면 열이 날까요?마이클 잭슨은 흑인인데 피부가 흰색입니다. 병 때문이라는데, 무슨 병이죠?...150 감기는 치료약이 없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152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리는데, 독감예방주사를 왜 맞나요?...154 몸이 아프면 열이 나는데, 이유가 뭡니까?...156 과거에는 불치병이었다가 현재는 아닌 것은 무엇이고, 현재의 불치병은 무엇입니까?...158 당뇨병은 왜 생기며, 어떤 병입니까? 또 당뇨병 환자가 초콜릿을 먹어도 됩니까?...160 니코틴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162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한 말 같은데, 차이점이 뭔가요?...164 자폐증은 왜 걸리며, 어떤 병입니까?...166 백혈구는 몸 속의 병균을 죽이는데, 왜 백혈구가 많으면 병이 되나요?...167 폐암이나 간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이 있는데, 심장암은 없다고 합니다. 사실인가요?...168 아토피성 피부염은 왜 생기나요?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170 복숭아나 카레, 생선 등에 거부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인이 뭔가요?...172 AIDS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174 현재의 불치병이라는 AIDS는 어디서 처음 발견되었나요? 진원지가 어디죠?...176 Chapter5 FAQ5하품을 하면 눈물이 나요...180 ABO혈액형과 RH혈액형...184 이가 아파요-충치...190 항생제 남용의 심각성...196 소중한 뇌, 궁금한 뇌...202구름에 소금을 뿌리면 비가 올까?...14 비가 오기 전에 구름이 회색으로 변하는 이유...16 달이 붉게 보이는 까닭...18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20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22 무지개는 왜 생길까?...24 날씨에 따라 태양의 색깔이 다른 이유...26 굴뚝은 왜 높게 만드나요?...28 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30 환경호르몬은 어떤 것인가요?...32 엘니뇨는 어떤 현상입니까?...34 구름은 어떻게 하늘에 떠 있나요?...36 언젠가는 모든 곳의 기압이 같아질까요?...37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의 관계...38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도를 떨어뜨린다?...39 제트기류에 대해 알고 싶어요...40 산성비와 보통비의 차이점...42 비행운은 왜 생길까?...43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44 인공강우의 기술은 어느정도 발전했나요?...45 태풍의 눈은 왜 조용한가요?...46 태풍을 인공적으로 소멸시킬 수 있나요?...48 자연 현상을 보고 기상 변화를 예측한다?...50 사하라 사막이 원래 푸른 숲이었나요?...52 우박과 비의 생성과정...54 체감온도가 무엇인가요?...56 인공위성도 별과 같아 보이나요?...58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대기가 오염되나요?...59 모래로 알아 보는 기후나 토양의 척박도...60 Chapter2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테양은 어떻게 활활 타나요?...64 흑점은 태양의 활동을 더디게 만드나요?...65 태양의 온도는 어떻게 측정하죠?...66 흑점으로 태양의 자전을 설명할 수 있나요?...68 '플레어'란 어떤 현상입니까?...70 그믐과 개기월식의 차이점...72 토성의 고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74 '화성에서 온 운석'은 화성의 돌인가요?...76 화성에는 철이 아주 많은가요?...78 목성의 대적점은 어떻게 생겨났나요?...80 목성형 행성과 지구형 행성의 차이점...82 먼 행성과 지구 사이의 통신법...83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란 무엇인가요?...84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요?...86 SETO@home이 무엇인가요?...88 별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하나요?...90 영화에 나오는 'G'라는 단위는?...92 우주 안에도 방향이 있나요?...93 우주에서는 별이 잘 안 보이나요?...94 우주선은 왜 직선으로 여행하지 않나요?...96 우주왕복선 안에서는 어떤 실험을 하나요?...98 안드로메다 은하에 대해 알고 싶어요...100 별 사진만으로 그 별의 성분을 알 수 있나요?...101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102 무중력 상태에서의 촛불의 불꽃은?...104 유인 우주선의 지구 착륙법...106 성운과 성단을 나타내는 용어...108 천체 사진과 필름 노출...110 우주에서 맨눈으로 만리장성을 본다?...112 우주선(cosmic ray)이 무엇인가요?...113 우주선이 행성을 이용해 움직이는 원리...114 우주선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나요?...116 미르호를 지구로 추락시킨 이유...118 우주복 없이 우주에 나가면 어떻게 되나요?...120 유성이 얼마나 커야 운석이 남을 수 있나요?...122 Chapter3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날까?인구는 늘어도 지구 질량은 변하지 않는 이유...126 정지위성은 어떻게 지구를 따라다니죠?...128 랑그랑지 평형점이 무엇인가요?...130 중국 사람들이 지구를 움직일 수 있다?...132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134 지하자원의 위치는 어떻게 알아내나요?...136 지구의 질량은 어떻게 측정하나요?...138 지구의 세차운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139 지구의 안쪽과 지각의 구조...140 가장 큰 망원경은 무엇인가요?...142 지진계는 어떻게 만들었나요?...144 지진계의 원리를 알려주세요...146 해수 온도차 발전 방식...148 춘분과 추분날에 밤낮의 길이가 다르다?...150 왜 적도지방에는 염분도가 낮은가요?...152 태양이나 달이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154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나나요?...155 동해와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나는 이유...156 북극성과 지구의 자전축이 일치하는 이유...158 Chapter4 FAQ5유성과 혜성...174 천둥과 번개의 관계...182 지구의 공전과 자전...188 필요한 오존 무서운 오존...192 파란 하늘, 붉은 노을...200핸드폰이 진동되는 원리...14 연필로 쓴 글이 지우개로 지워지는 원리...16 손대면 켜지는 스탠드의 원리...18 도난방지기의 원리...19 찬 탄산음료 캔을 따면 왜 갑자기 얼까?...20 광마우스의 작동 원리...22 디지털 카메라는 어떻게 사진을 찍나...24 입체 안경의 원리...26 사극에 나오는 사약의 재료...28 터치스크린의 원리...29 백신프로그램은 어떻게 바이러스를 찾을까...30 자동문과 자동점등 현관등의 원리...32 파마는 어떤 원리로 될까...34 얼음이 혀에 달라붙는 이유...35 모기약은 어떤 작용을 할까...36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원리...37 한 면은 유리, 한 면은 거울?...38 자판기는 어떻게 동전을 인식할까...40 디카페인 음료는 어떻게 만들까...42 야광제품이 빛을 내는 원리...44 손난로의 원리...46 화재감지기의 원리...48 고속철도가 레일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50 과속감지카메라의 촬영원리...52 비디오의 2,4,6 헤드라는 말의 의미는...54 태양전지가 어떻게 빛을 전지로 바꿀까...56 링거액은 우리 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58 복사기의 원리...60 자외선은 어떻게 세균을 죽일까...62 MRI의 작동원리...64 총에 장착하는 소음장치의 원리...66 총에서 총신은 어떤 역할을 할까...68 Chapter2 유리는 액체일까, 고체일까?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72 음식 안에 비타민과 정제비차민의 차이...74 유리는 고체가 아니라던데 정말인가요?...76 DVD란 무엇인가요?...78 PCS와 핸드폰의 차이...80 치아미백제란 무엇일까?...82 술병에 표시된 '알코올 도수'란?...84 음주측정기의 원리...86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차이...88 레이저의 성질...90 레이저로 점을 빼는 원리...92 형광등과 백열등의 차이...94 방탄유리는 왜 총을 맞아도 깨지지 않을까...95 마약의 성분과 최음제의 역할...96 본드, 순간접착제의 원료와 제작방법...98 할로겐 램프와 3파장 램프의 관계...100 광섬유의 구조, 원리, 용도...102 석유를 휘발유, 등유, 경유로 나누는 이유...104 Chapter3 왜 뻐꾸기 시계일까?볼펜똥은 왜 생길까...108 물방울이나 거품은 왜 둥글까...109 신에 10원짜리를 넣으면 냄새가 안 난다?...110 수술실에서 초록색 가운을 입는 이유...112 햇빛이 정말 생을 바래게 할까?...113 축포를 쏘면 총알은 어디로 갈까?...114 전화기와 컴퓨터 숫자판이 반대인 이유...116 녹색을 보행신호로 하는 이유는?...118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심한 이유...122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124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126 라디오 수신이 태양의 영향을 받는 이유...128 왜 뻐꾸기 시계일까?...130 과자 포장에 질소를 사용하는 이유...132 불을 보면 주위가 떨려 보이는 이유...134 문 손잡이는 왜 문 가장자리에 있을까?...135 팩스가 전화보다 더 발전이 늦은 이유...136 핸드폰을 병원에서 쓰면 안되는 이유...138 에밀레종 고리의 비밀...140 물 먹은 종이에 주름이 생기는 이유...142 잠수함 안에서 붉은 등을 쓰는 이유...144 풍선은 어디까지 올라가고, 어떻게 될까?...146 미국에서 911이 응급번호인 이유...148 붉은 색 고기와 흰 고기...150 다림질과 물, 열의 관계...153 방부제를 먹어도 될까?...154 프로야구에서 나무방망이만 쓰는 이유...156 Chapter4 FAQ5자동차를 알아보자...160 건전지와 충전지...172 정보를 담는다-CD...180 텔레비전이 좋아요...192 제2의 눈-안경...202판다는 곰이 아닌가요?...14 난타의 등에는 물이 들어 있나요?...16 북극곰은 왜 흰색인가요?...18 고래는 왜 육지에 나오면 죽나요?...19 광우병은 무엇인가요?...20 광우병과 광견병은 다른가요?...22 개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나요?...23 방울뱀의 꼬리에서는 왜 소리가 나죠?...24 모기도 에이즈를 옮길 수 있나요?...25 나비와 나방의 구별법...26 곤충 표본을 만드는 법...28 밤에 개나 고양이의 눈이 빛나는 이유...30 병아리가 달걀을 깨고 나오는 원리...31 쌍달걀에서는 몇 마리가 태어날까?...32 인간 외의 동물과 제2차 성징...34 사람 외의 포유동물에도 월경이 있을까?...36 노새나 라이거가 생식능력이 없는 이유...38 알바트로스가 정말 있나요?...40 연어는 삼투압 조절을 어떻게 할까?...41 연어는 어떻게 고향으로 돌아오나요?...42 물고기가 바닷물을 먹어도 무사한 이유...44 사람 임신진단기로 고질라의 임신을 안다?...46 얼룩말 줄무늬의 보온 효과는?...48 모든 변온동물이 겨울잠을 자나요?...50 코끼리는 어떻게 통나무를 나르게 될까?...52 개미, 매미, 나비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54 수벌은 어떻게 XY염색체를 가지나요?...56 온도에 따라 암수가 바뀔 수도 있나요?...58 동물도 아플 때 약을 먹나요?...59 사람이 가장 IQ가 높은 동물인가요?...60 비가 오려고 하면 왜 제비가 낮게 날죠?...62 전기 뱀장어는 어떻게 전기를 만들죠?...64 동물들은 어떻게 지진을 감지할까?...66 동물들의 각인 행동이 궁금해요...68 곤충들이 눈으로 날아드는 이유...70 동물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메커니즘...72 곤충은 뇌 없이 어떻게 움직이죠?...75 동물 실험은 왜 하나요?...76 근친교배 후대는 왜 기형이 많죠?...78 Chapter2 토마토는 야채일까? 과일일까?토마토는 왜 야채인가요?...82 미역은 왜 미끈거리나요?...84 사막에는 어떤 식물이 있나요?...85 식물에도 혈액형이 있나요?...86 엽록소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나요?...88 농작물을 키울 때 왜 '질소비료'를 쓰지요?...90 식물에도 호르몬이 있나요?...92 분류명은 어떻게 붙이나요?...94 냄새를 제거하는 식물이 있나요?...96 식물은 어떻게 겨울을 나나요?...99 '우츄프라 카치아'는 어떤 허브인가요?...100 식물에 24시간 빛을 비추면 살 수 있나요?...102 식충 식물은 왜 곤충을 잡아먹나요?...104 산삼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나요?...106 밤에는 식물의 기공이 닫히나요?...107 밤에 숲에 가면 해롭나요?...108 식물이 환경오염을 지시한다?...109 단풍이 드는 나무와 들지 않는 나무의 차이점...110 식물이 환경폐기물을 정화하나요?...112 양파는 매운데 익히면 단맛이 나는 이유...114 감자는 왜 햇빛을 받으면 녹색이 되나요?...118 나무의 나이테는 왜 생기나요?...120 클로버를 비료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122 기공이 잎 뒷면에 많은 이유...124 Chapter3 돌연변이는 무엇인가요?미생물은 영원히 사나요, 아니면 늙어 죽을 수도 있나요?...128 유전자만으로 생물을 부활시킬 수 있나요?...130 미생물로부터 항생제를 만든다고 들었는데, 미생물은 어떻게 항생제를 만들죠?...132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세균을 골라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134 최초의 생물은 바다에서 나타났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136 돌연변이의 정확한 뜻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입니까?...138 RNA는 무엇입니까?...140 DNA와 염색체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142 박테리아의 플라스미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용됩니까?...144 세균과 병균은 어떻게 다른가요?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 주십시오...147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환경을 보전한다는 말의 의미가 궁금합니다...148 생물을 분류하는 단위에는 무엇이 있나요?...150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나요?...152 획득형질도 유전됩니까?...154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6 자연발생설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8 유전자 재조합이란 어떤 것입니까?...160 고세균이란 무엇입니까?...162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세균 때문에 싸움에 졌다는데, 정말인가요?...164 소는 어떻게 섬유질을 소화합니까?...166 Chapter4 FAQ5개미와 페로몬...170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176 밝혀지는 유전자...182 진화론의 증거...188 동물복제...194지구 중심을 지나는 터널 안에 빠진 물체는 정말 왕복운동할까?...14 겨울철에는 뜨거운 물이 빨리 언다는데 정말일까?...16 뜨거운 물이 찬 물보다 빨리 언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일까?...18 유전 지역에 불이 나면 폭탄을 터뜨려 불을 끄는 이유...20 마술사들이 한다는 공중부양은 실제로 가능할까?...22 돌멩이가 물 위를 통통 튀어가는 물수제비가 가능한 이유...24 여름에 선풍기를 틀고 자면 숨지는 이유...26 밤에 불을 꺼도 주위가 희미하게 보이는 이유...28 형광등을 오래 쓰다가 끄면 형광등이 희미하게 빛나는 이유...30 지구가 자전함에도 불구하고 높이 던진 공이 제자리로 떨어지는 이유...31 제주도 '도깨비 도로'는 과연 중력이 다르게 작용하는 곳일까?...32 '연금술'이란 어떤 학문일까?...34 자석을 작게 쪼개면 두 극을 분리할 수 있을까?...36 인간의 유전자와 기계가 결합할 수 있을까?...38 같은 재료, 다른 얼굴- 흑연과 다이아몬드...40 태양전지는 어떻게 빛을 전기로 바꿀까?...42 지상에서도 무중력 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44 현재 기술로 가능한 최저온도와 치고온도는 몇 도일까?...46 비행체의 표면에 주름을 주면 정말 레이더에 안 잡힐까?...48 3차원 입체 그림인 홀로그램의 원리...50 Chapter2 오컴의 면도날소닉붐은 왜 생길까?...54 기시감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일까?...56 '조셉슨 효과'란 무엇일까?...58 '오컴의 면도날' 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주기율표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교과서의 주기율표에 나오지 않는 112번째 원소의 위치를 찾아라...64 뉴턴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의 차이...66 옛 과학자들이 말하던 '에테르'란 무엇일까?...68 1차원, 2차원, 3차원 등의 말에 등장하는 '차원'이란 무엇일까?...70 스티븐 호킹도 중요하게 취급하는 수퍼스트링 이론의 내용...72 중력, 만유인력, 인력은 어떻게 다를까?...74 뉴트리노는 어떤 입자이며 어떤 특징을 가질까?...76 STM,AFM 이라는 말의 뜻은?...78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80 진화론이 열역학 제2법칙에 어긋난다는데 정말일까?...82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어떻게 연도를 측정할까?...84 열역학 제3법칙이란 무엇일까?...85 요즘 생활용품에서 많이 등장하는 '원적외선'이란 무엇일까?...86 Chapter3 영화 속의 과학해리포터가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던 '마법의 돌'의 정체는?...90 미래를 다루는 영화에서 눈으로 신분을 확인한다던데, 그 원리는?...92 순간이동이나 공간이동은 실현 가능할까?...94 지구에서 몇 초가 다른 세계에서는 18시간?...97 공기 중에 미가루를 뿌리고 불을 붙이면 폭발한다?...98 '배프맨과 로빈'에 나왔던 냉동광선은 실제로 가능할까?...100 피 한 방울로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102 원래 낮았던 해상도를 더 선명하게 하는 것이 가능할까?...104 정보를 사람 두뇌에 넣어 옮기고, 사람의 의식을 컴퓨터에 입력한다?...106 호버크래프트란 무엇일까?...108 지상 3M로 비행하는 물체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110 어두운 곳에서 적외선 탐지기를 쓰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112 영화에 많이 나오는 레이저는 일반 빛과 어떻게 다를까?...114 고압전깃줄에 매달려도 감전되지 않는다?...117 DNA로 사람이나 공룡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118 Chapter4 FAQ5반물질이 뭐지?...122 소리의 전달...126 수증기, 물, 얼음...132 빛의 힘...144 특집! 원자력의 모든 것...156
황제들의 중국사
돌베개 / 사식 지음, 김영수 옮김 /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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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역사,인물
사식 지음, 김영수 옮김
중국사를 다룬 책들은 대부분 정사(正史)와 실록(實錄)의 기록을 1차 자료로서 의심 없이, 그리고 여과 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역사가 '승리자의 기록'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남겨진 역사 기록이 모두 참은 아닐 것이다. 즉, 역사의 참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 기록들 사이에서 행간을 읽어내야 한다. 이 책은 정사에 씌어진 중국 황제들의 면면을 , 등의 사료 혹은 문학 작품 등 남아 있는 자료들과 비교.분석함으로써 중국 황제의 진면목을 밝히고, 아울러 역사의 흥미로운 이면을 읽어내고 있다. 즉 냉철한 시각으로 역사의 진면목이 승자의 권력 아래 어떻게 미화되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진시황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황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진시황은 평생 남에게 통제당하며 살았다. 그는 친아버지인 여불위와 모략가 이사의 그늘에서 살았던 의지박약의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일대의 대사건인 분서갱유는 과연 진시황의 의지였을까? 사마천의 에는 이때의 일이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로 분서 명령을 발표한 사람은 당시 승상이던 이사였다. 유비의 삼고초려 역시 제갈량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크다. 이전의 삼국시대 역사 기록으로는 어환의 이 대표적이고 그리고 기타 몇 권의 사서가 있다. 그런데 과 다른 기록들에는 제갈량이 유비를 찾아간 것으로 되어 있다. 유일하게 삼고초려를 다룬 기록은 바로 제갈량 자신이 쓴 하나뿐이다. 저자인 사식 선생은, 이 밖에도 당 현종 이융기, 주원장, 숭정제, 옹정제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여기는 황제의 모습들이 정사에서 꾸며진 이미지임을 역사적 증거를 들어 하나하나 밝혀내고 있다.위 기록은 제갈량이 유비를 찾아가 만났지 유비가 먼저 제갈량을 찾아간 것이 아님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만남을 훨신 더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당시 제갈량은 스물일곱 살의 젊은이였고, 유비는 그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다행인지 제갈량이 기회를 봐서 유비를 자극하는 말을 던짐으로써 비로소 유비의 주의를 끌게 되었고 마침내 상객으로 대접받게 되었다. 만약 제갈량이 낯가죽이 얇아 다른 빈객들과 함께 그냥 그 자리를 떠났더라면 이후 전개될 아주 많은 고사들이 몽땅 날아갈 뻔했다. - 본문 89~90쪽에서 통찰력이 필요한 역사 읽기 진시황, 평생 남에게 통제당하며 살았던 대황제 투기꾼의 투기 상품이었던 출생의 비밀 / 여불위의 통제를 받으며 살다 / '축객령'의 역사적 배경 다시 이사의 그늘에서 살다 / 무고하게 살해된 한비자 사건의 본질 / 누가 '분서' 명령을 내렸나? 몸은 죽고 나라는 망하다 유방과 항우, 성공과 실패로 영웅을 논하지 말라 사마천은 성공과 실패로 영웅을 논단하지 않았다 / 항우는 싸우고, 유방은 열매를 따다 내게도 국 한 그릇 나눠주라 / 천기를 누설한 두 사람의 대화 조조, 후세에 재앙을 남긴 간웅 '재앙이 후세에 미쳤다'의 두 가지 의미 / 조조는 어떻게 자손에게 화를 미쳤나? 조조는 어떻게 천하 후세에 재앙을 남겼는가? / 후대 야심가들의 모범이 되다 제갈량의 선택은 옳았다 유비, 삼고초려는 없었다 집도 절도 없이 동분서주했던 유비 / 천하의 기재, 어떻게 탄생했나? '삼고초려'는 진실인가, 거짓인가? / 제갈량의 고뇌 아두, 아둔함 속에 숨긴 지혜 정말 구제불능인 유황숙 / '아두'는 가능성이 있었다 / 아두는 자기 자신을 잘 알았다 아두는 합리적인 군주였다 / '이렇게 즐거운데 촉 생각은 왜 하는가' 수 양제 양광, 속 좁고 변덕스런 혼세마왕 시 한 수 때문에 화를 당한 설도형 / 아주 편하게 천하를 얻은 양견 / 양광의 180도 대회전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다 당 태종 이세민, 세상을 속여 명예를 도적질한 성군 충고를 잘 받아들인 이세민의 속사정 / '납간'의 진상 / '사형수를 풀어준' 미담의 진상 비열한 수단으로 를 빼앗다 / '현무문 정변'의 후유증 무측천, 소인배를 잘 다룬 대담한 여황제 소인은 나라를 그르친다 / 밀고를 장려하고 죄를 날조하다 / 소인이 소인을 잡아들이다 소인을 다루는 무측천의 솜씨 당 현종 이융기, 양귀비를 죽인 냉혹한 카사노바 개원 연간의 유능했던 군주 / 성군에서 혼군으로 / 이융기가 자초한 안사의 난 「장한가」는 백거이의 실패작이다 / 깊숙한 규방에서 자라 아무도 몰랐네? '임금은 얼굴 가린 채 구해주지 못하였고'라니? 후량 태조 주온, 황제가 된 살인마 중국 대륙을 휩쓴 '군대 전염병' / 살인을 놀이처럼 즐기다 / 그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남당 이후주, 황제 노릇보다 문학에 더 심취했던 이단아 가련하고 박명한 군왕 / 왜 망국 군주가 되었을까? / 시인이었던 황제 / 실패자가 아니다 송 태조 조광윤, 갈등과 모순을 해소한 위대한 정치가 행운으로 얻은 천하, 노력하여 모순을 해결하다 / '배주석병권'의 '윈-윈' 효과 안정과 조화를 추구한 큰 정치가 명 태조 주원장, 평민 황제의 본색 적은 공격하지 않고 우군만 때리다 / 평민 황제인가, 부랑아 황제인가? / 맹자를 죽이려 하다? 죽는 날까지 쉼 없이 사람을 죽이다 / 주원장에 대한 민간의 평가 숭정제, 세계의 흐름을 앞서 내다본 청년 황제 세상을 바로 본 최초의 동방 황제 / 새로운 정치를 실행하려 한 청년 황제 어째서 망국 군주가 되었나? / 나라를 잘못 다스린 죄를 고백하다 옹정제, 독창적인 문자옥을 자행한 얼뜨기 정신 학대법의 창안 / 모든 관원에게 비난하는 시를 쓰게 하다 / 의 왜곡 황제가 대체 뭐하는 물건인가
중학생이 보는 유령
신원문화사 / 헨릭 입센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0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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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헨릭 입센 지음, 성낙수 외 엮음
1.작품 알고 들어가기 2.제1막 3.제2막 4.제3막 5.독후감 길라잡이 6.독후감 제대로 쓰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광고 이야기
주니어태학 / 정상수 (지은이)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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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태학
청소년 인문,사회
정상수 (지은이)
사람들은 깨어나서 잠들 때까지 수많은 광고를 접한다. 인터넷은 물론이고,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까지도 광고로 가득하다. 광고는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다가간다. 매 순간 광고에 노출된 사람들은 좋은 광고와 나쁜 광고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광고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광고를 알게 되면 광고를 받아들이거나 만드는 방법도 알 수 있고 광고 뒤에 숨은 의도까지 파악할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동시에 문해력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성장이 광고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 지금이라도 광고를 제대로 만나야 한다.책을 내며 1장 광고의 시작 광고는 언제 생겼을까 광고는 왜 하는 것일까 브랜드는 무엇일까 광고는 어떻게 나를 알고 있을까 마음은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까 광고 ON: 이런 광고 저런 광고 2장 꼭꼭 숨겨진 광고의 비밀 누가 광고를 만들까 제품의 장점은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아이디어는 어떤 방식으로 낼 수 있을까 왜 광고만 보면 제품을 사고 싶을까 광고 없이 살 수 있을까 광고 ON: 위험한 광고 3장 광고 리터러시 기르는 법 광고 리터러시는 무엇일까 사실과 거짓말을 구별할 수 있을까 기업은 어떻게 마케팅할까 이런 광고, 괜찮을까 생각하는 힘은 무엇으로 기를 수 있을까 광고 ON: 문해력 기르는 꿀팁 이미지 출처“광고만 제대로 알아도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광고의 역사부터 광고 리터러시까지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는 어떻게 낼 수 있을까? 사람들은 깨어나서 잠들 때까지 수많은 광고를 접한다. 인터넷은 물론이고,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까지도 광고로 가득하다. 광고는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다가간다. 매 순간 광고에 노출된 사람들은 좋은 광고와 나쁜 광고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광고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광고를 알게 되면 광고를 받아들이거나 만드는 방법도 알 수 있고 광고 뒤에 숨은 의도까지 파악할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동시에 문해력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성장이 광고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 지금이라도 광고를 제대로 만나야 한다. 38년 차 광고 베테랑이 명쾌하게 들려주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광고의 비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는 질답 형식이다. 무엇보다 질문이 중요한 책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광고 이야기》는 광고가 무엇이고, 광고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부터 광고의 맥락을 꿰뚫는 힘인 광고 리터러시까지를 다룬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이 광고를 보면서 가질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을 엄선해 참신하고 깊은 답변으로 풀어낸다. 저자 정상수 교수는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이자, 38년 차 광고 베테랑이다. 저자는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광고를 진행했고, 세계의 다양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저자는 국가에서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 국무총리상도 받았다. 풍부한 글로벌 현장 경험을 가진 저자의 내공은 질문에서 드러난다. ‘광고는 어떻게 나를 알고 있을까’ ‘마음은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까?’ ‘사실과 거짓말을 구별할 수 있을까’ 등 광고의 핵심을 파헤치는 깊은 질문들이다. 답변은 질문만큼 쉬우나, 상투적이지는 않다. 광고의 역사를 따분하지 않게 설명하면서도, 핵심은 놓치지 않는다. 저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 소비자가 광고에 어떻게 설득당하는지, 기업이 소비자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기업이 광고로 소비자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알려 준다. 이 책은 광고에 관한 독자의 모든 궁금증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광고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카피라이터를 비롯해 광고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도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똑똑한 소비자, 광고인으로 성장하려는 청소년을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광고 공부 책은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광고의 시작>에서는 광고의 역사를 다룬다. 활자의 발명부터 브랜딩과 쿠키를 이용한 현대 마케팅까지 매체의 발달 과정이 주축이다. 그 과정에서 출현한 다양한 광고 모델들을 살펴볼 수 있다. <2장. 꼭꼭 숨겨진 광고의 비밀>에서는 광고인들은 어떤 일을 하고 광고에 어떤 메시지를 숨겨 놓는지도 찬찬히 설명한다. 책에는 광고인을 꿈꾸는 독자를 위해 누가 광고를 만들고, 고객에게 접근하는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지도 담겨 있다. AE, 카피라이터 등 광고인의 직업적 특징과 광고인에게 필요한 자질을 일목요연하게 알려 준다. 이런 과정을 보더라도 광고의 속뜻을 알 필요가 있다. 모든 광고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광고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을 제대로 알려면 인공지능 문해력을 길러야 하듯이, 광고도 마찬가지다. <3장. 광고 리터러시 기르는 법>에서는 광고 리터러시를 기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좋은 광고와 나쁜 광고를 구별할 줄 아는 눈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광고를 재구성해 보면서 광고가 무엇을 강조하고, 어떤 점을 숨기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광고의 모든 영역을 망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청소년에게 낯설고 어려워 보이는 광고의 진입 장벽을 낮춰 준다. 특히 <광고 ON>에서는 거의 모든 광고의 종류를 이미지와 함께 살필 수 있고, 보이스 피싱 같은 위험한 광고가 어떤 것인지 탐색할 수 있으며, 광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문해력 기르는 방법도 만날 수 있다. 장마다 풍성한 일러스트와 이미지들도 배치되어 있기에, 이 책은 광고를 이해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람들에게 책이 보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고도 발전했어요. 인쇄술 덕분에 책을 찍고 남는 면에 책의 출판을 알리는 광고 문구를 작게 집어넣었죠. 그것이 최초의 인쇄 광고였어요. 당시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죠. 뒤이어 다른 제품의 광고가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아예 단독으로 제품을 알리는 광고 포스터도 대량으로 등장했어요. 영국에는 담벼락에 포스터가 많이 붙여져서 업자끼리 싸움이 생기기도 했지요. 그래서 2주 안에는 다른 광고를 떼어내지 못하게 하는 협약도 생겼어요. 광고는 왜 하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인류의 생활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함입니다. 기업은 오랜 시간 동안 우수한 사람들의 노력과 돈을 들여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듭니다. 그것을 소비자가 사서 쓰지요. 제품은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줍니다. 그것을 적절한 가격으로 사고팔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 서로 이익을 보는 셈입니다.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1
휴머니스트 / 서대석 엮음 / 2008.03.31
15,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서대석 엮음
고전 문학을 소개하는 데 기존의 서사, 저자, 장르 중심을 탈피하고 인물 탐구 중심의 방식을 도입했다. 다양한 캐릭터의 소개는 그 자체로 고전 문학의 새로운 면을 부각시킨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문학 작품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화, 전설, 민담 등 구비문학의 작품을 대거 수록하였다. 캐릭터 탐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의 연결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함께 담았다. 고전 문학의 대표적인 연구자들이 모여 집필해, 원형의 충실한 소개를 원칙으로 했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 하층민들이 삶 속에서 구연해 온 문학이다. 그래서 캐릭터의 주인공은 영웅 보다는 오히려 소외된 자들이 많다. 자연 여성 캐릭터들이 많으며, 고아, 장애인, 백정, 기생 등이 다수를 이룬다. 한문학에서 만나던 고전 문학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른 이들이다. 이들은 소수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소수자들의 삶은 일반 민중의 고달픈 삶을 대변한다. 시대적 억압이 심하던 사회에서 그들 각 개인이 어떻게 삶을 헤쳐 나갔는지 보여 준다.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기본 서사의 소개 뿐 아니라,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 그리고 현재 학계의 논의까지 담았다. 캐릭터 역시 단순히 문학적 틀에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철학, 사회학 그리고 여성학적 지식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고전 문학의 전문가로서, 인문학자로서 연구자 개개인의 연구 성과도 담았다.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캐릭터를 재조명하기도 하고, 근대적 가치관이 만들어낸 문학관을 비판하기도 하며, 현대적 삶과의 비교 고찰을 통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원전의 제대로 된 해석에 근거하여 다양하고도 적극적으로 현대 대중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형을 보여 준다.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1- 고전 캐릭터, 그 수천수만의 얼굴 1. 채봉 너는 내 운명! 채봉과 장필성 - 서인석(영남대 국문과 교수) 2. 석숭 거부가 들려주는 돈의 철학 - 박명숙(중국 쑤저우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3. 강남홍 조선의 로망, 21세기의 로망 - 서대석(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 4. 유리 신화적 영웅의 아버지 찾기 - 임재해(안동대 민속학전공 교수) 5. 최치원 출세하고 싶다는, 그 헛된 욕망의 신기루 - 류준필(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6. 범천총 범천총이 호랑이 눈동자를 가린 뜻은 - 정진희(서울대 국문과 강사) 7. 관음보살 여인이 된 관음보살, 사랑과 성불을 돕다 - 이강옥(영남대 국어교육과 교수) 8. 여우 누이 우리 곁에 있는 달콤한 공포 - 김성룡(호서대 한국어문화학부 교수) 9. 경문대왕 엽기적인 개혁 군주의 슬픈 초상 - 심민호(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물문화관 학예사) 10. 광대 달문 광막한 천지에 부는 바람 같은 사내 - 사진실(중앙대 연희예술학부 교수) 11. 방학중 기막힌 꾀로 무장한 진정한 트릭스터 - 나수호(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12. 중며느리 먹맹이 굴레를 벗어던진 겁 없는 여자 - 서영숙(청주대 국문과 교수) 13. 초옥 한 상민 여성의 슬픈 착각 - 김대숙(평택대 국문과 교수) 14. 유씨 부인 조선 명문가 여인의 자살, 비밀과 희망의 문 - 김동준(동덕여대 국문과 교수) 15. 양소유 다정다감한 꽃미남 - 정길수(조선대 한문학과 교수) 16. 하옥주 조선 여성이 꿈꾼 커리어 우먼 - 임치균(한국학중앙연구원 학국학대학원 교수) 17. 옥소선 사랑과 성공, 그 모두를 이룬 여인 - 김준형(순천향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18. 허홍 꿈을 이루기 위한 불굴의 의지 - 안순태(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조교) 19. 비형 도깨비 왕이 된, 건축가 화랑 - 신재홍(경원대 국문과 교수) 20. 오늘이 친절하고 따뜻한 그녀 - 정숙영(서울대 국문과 석사) 21. 홍대권 이쯤 되어야 대장부라 할 만하지 - 김종군(건국대 BK21 연구교수)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2 - 우리가 몰랐던 고전 캐릭터의 참모습 1. 옹녀 어느 하층 여성의 기구한 인생 역정 - 정출헌(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2. 바리공주 소외된 민중의 희망 - 황루시(관동대 미디어문학과 교수) 3. 강감찬 천 년 여우에게서 난 문곡성 - 조태영(한신대 국문과 교수) 4. 웅녀 ‘사람’이 된다는 일 - 정운채(건국대 국문과 교수) 5. 유화 드넓은 생명력의 동국 성모 - 이종주(전북대 국문과 교수) 6. 손병사 어머니 나는 소신파다, 귀신도 물렀거라 - 강진옥(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7. 최랑 A형 남자를 향한 O형 여자의 당찬 사랑 - 이인경(인제대 한국학부 교수) 8. 박문수 아이들의 친구, 백성의 벗 - 김경섭(서강대 국문과 대우교수) 9. 한음의 처 오성 대감은 나의 밥 - 강성숙(인제대 기초대학 교수) 10. 장시중 형제 희대의 재담꾼 - 한길연(서울대 기초교육원 전임대우강사) 11. 나교란과 여섬요 기생첩의 육체적 탐직과 정실차지 욕망 - 조광국(아주대 국문과 교수) 12. 홍계월 남자가 되고팠던 알파걸 - 장시광(경상대 국문과 교수) 13. 강임 이승 차사인가, 저승 차사인가 - 최원오(서울시립대 국문과 강사) 14. 호랑이 잔인함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얼굴 - 김미영(호서대 국문과 박사과정) 15. 달래강 오라비 슬픈 오라비의 초상 - 심우장(충북대 국어교육과 박사후연구원) 16. 윤여옥 함께 있으면 즐거운, 쾌활하고 솔직한 다정남 - 이지영(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17. 이몽룡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남자 - 이유진(서울대 박사과정 수료) 18. 도깨비 병 주고 약 주는 존재 - 김종대(중앙대 민속학과 교수) 19. 마고할미 여성 거인의 서글픈 창조의 몸짓 - 권태효(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20. 탈춤의 노장 노장 스님, 인간 세상에 왜 내려오셨던고 - 손태도(문화재청 무속분야 문화재 전문위원) 21. 정욱 재치 있거나 건방지거나 - 류수열(전주대 국어교육과 교수) 22 장끼 참 대책 없는 이 친구, 하지만…… - 정충권(충북대 국어교육과 교수)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3 - 고전 캐릭터가 펼쳐 보이는 사랑과 인생 1. 민옹 탁월한 이야기 심리 치료사 - 이민희(아주대 교양학부 강의교수) 2. 양이목사 외부의 부당한 억압이 만들어 낸 비극적 남성 영웅 - 조현설(서울대 국문과 교수) 3. 김방경 오만한 기상을 지닌 거인의 초상 - 박성지(이화여대 국문과 강사) 4. 수명장자 인간 내면의 다중성 - 박종성(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 교수) 5. 사정옥 치밀한 여성 가문 경영자 - 김종철(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6. 의 막내딸 아버지의 집을 벗어나 홀로 세상에 나선 막내딸 - 김영희(연세대 학부대학 강사) 7. 미얄할미 톡톡 튀는 화법에 섹시한 배꼽저고리 - 박경신(울산대 국문과 교수) 8. 해산모 출산을 축제의 마당으로 끌어낸 여인 - 허용호(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9. 궤내깃또 아버지도 무서워한 영웅 - 이종석(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 수료) 10. 호랑이 처녀 사람이 아니지만, 가장 사람다운 호랑이 - 류준경(성신여대 한문교육과 교수) 11. 욱면비 빛나는 초월 속에 깃든 민중의 소망 - 김헌선(경기대 국문학전공 교수) 12. 연희 유배 죄인을 사랑한 기생 - 강혜선(성신여대 국문과 교수) 13. 두향 기생이기를 거부한 이황의 그녀 - 홍태한(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 대우교수) 14. 백정 박씨 어사 박문수도 막지 못한 인간 해방의 몸짓 - 신동흔(건국대 국문과 교수) 15. 이현영 여성의 자아 찾기, 그 험난한 여정의 주인공 - 이지하(경북대 국문과 교수) 16. 이생원네 맏딸애기 도도한 여인의 사생 결연 - 최현재(군산대 국문과 교수) 17. 김영감 양반 자제를 보쌈한 중인 역관 - 조성진(서울대 국문과 강사) 18. 양씨 부인 여성 학습권을 실현한 조선 여성 - 서정민(서울대?서원대 국문과 강사) 19. 의 여성 이제는 변해야 할 착한 여자 - 김경희(경원대 국문과 강사) 20. 오유란 남자를 잘 아는 요부 - 김준범(아주대 인문학부 강사) 21. 노일제대귀의 딸 팜므 파탈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장유정(단국대 국문과 교수)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4 - 대중문화와 눈부시게 만난 고전 캐릭터 1. 황진이 그리움과 자존심 - 조세형(서울시립대 국문과 교수) 2. 장화와 홍련 착한 아이 콤플렉스의 함정 - 이승복(상명대 국어교육과 교수) 3. 목화 따는 노과부 그녀만의 작업의 정석 - 박상란(동국대 국문과 강사) 4. 선덕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준비된 왕 - 신선희(장안대 디지털문예창작과 교수) 5. 평강공주 순수남을 영웅으로 만든 자주녀 - 이동근(대구대 국문과 교수) 6. 당금애기 온실의 꽃에서 사막의 숲으로 - 이경하(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 연구원) 7. 수로부인 신물이 탐하는 매력적인 여사제 - 이창식(세명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8. 옥영 어질고 지혜로운 이 땅의 아내, 그리고 어머니 - 이상구(순천대 국어교육과 교수) 9. 춘풍 처 김씨 억척 아줌마의 남편 길들이기 - 최혜진(목원대 국문과 교수) 10. 선녀 지상의 남자보다 천상의 고향을 사랑한 여인 - 이지영(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연구교수) 11. 두두리 도깨비 변화를 꿈꾸는 한국인의 연금술사 - 강은해(계명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12. 삼족구 구미호에게는 내가 천적 - 이홍우(경인여대?평택대 강사) 13. 홍동지 발가벗고 설치는 천하장사 - 박진태(대구대 국어교육과 교수) 14. 전우치 나는야 조선의 뤼팽! - 김탁환(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15. 최생 여기가 용궁? 나 최생이야 최생 - 황재문(서울대 BK21 계약교수) 16. 이여송 기분 나쁘면 힘세져라 - 정재민(육군사관학교 국어과 교수) 17. 오누이 장사 되살아오는 누이 장사의 혼 - 김승필(정광고등학교 국어 교사) 18. 갖은 병신 노처녀 그녀의 우습고도 희한한 혼인담 - 김현식(서울시립대 국문과 강사) 19. 독수공방의 여인 주고받지 못하는 사랑에 대하여 - 박이정(서울대 국문과 강사) 20. 덴동어미 불행하지만 누구보다 삶을 사랑한 억척 여인 - 임주탁(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 21. 방귀쟁이 며느리 내숭 따윈 필요 없어 - 조선영(서울대 국문과 석사)현대와 소통하는 새로운 고전 독법 고전 문학을 소개하는 데 기존의 서사, 저자, 장르 중심을 탈피하고 인물 탐구 중심의 방식을 도입했다. 일명 ‘캐릭터’란 개념을 도입해, 고전 문학 읽기의 새로운 방식을 찾은 것이다. 이는 고전 문학 뿐 아니라, 현대 문학, 외국의 문학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서술 방식이다. 하지만 문학 속에서 한 인물과 그 인물이 만들어 내는 캐릭터는 문학의 중심이다. 문학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궁극적인 탐구대상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관심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공감대를 만들어 낸다. 서사 중심의 고전 읽기는 그것을 오늘의 우리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특수한 시대, 특수한 사람의 이야기로 읽게 하기 쉽다. 하지만 한 인물을 중심으로 탐구하면, 서사의 행간에서는 다 보지 못했던 인물들의 고뇌(시대와의 갈등, 욕망, 한계 등)와 선택 그리고 성격 등 인간적인 모습이 보이게 되고 이는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희로애락과 그대로 만나게 된다. 캐릭터에 대한 분석은 과거의 고전과 현대의 우리 삶을 연결하는 가장 유효한 분석 틀이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의 소개는 그 자체로 고전 문학의 새로운 면을 부각시킨다. 여기서 소개하는 캐릭터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인물도 있다.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인물, 그리고 작품의 주변부에 있던 인물에 대한 조망은 그 동안 익숙한 고전 읽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독법을 제공한다. 권선징악, 정절이나 국가 중심의 근대적 가치로 천편일률적으로 해석되던 고전 읽기를 벗어나, 원전이 가지고 있는 본래적 의미를 되살려 더욱 다양하고 입체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옹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신재효가 만들어 놓은 ‘탕녀론’적 해석을 뒤집고, ‘양이목사’에 대한 탐구는 우리의 신이 원래는 악인일 수 있다는 해석으로 기존의 영웅론적 틀을 해체하며, ‘장화홍련’이 만들어낸 착한 아이 신화를 꼬집기도 한다. 더불어 우리가 주목하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발굴은, 그 자체로 고전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다. 석숭, 허홍 등 돈에 집착하는 캐릭터 그리고 최치원, 초옥, 독수공방의 여인처럼 콤플렉스에 갇혀 살아야 했던 인물들은 기존의 고전 문학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캐릭터지만 현대인의 삶 속에 투영될 때 고전 문학의 현대적 해석의 의미를 돋보이게 하는 더 없이 좋은 캐릭터들이다. 현재 고구려, 그리고 신화에 대한 대중문화계의 활발한 수용은, 우리 고전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고전 문학 작품들이 대중에 알려지지 못한 채 제한적인 몇 개의 작품과 캐릭터만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게임 등은 여전히 외국의 신화와 전설에서 그 소스를 빌려오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우리 고전의 다채로움을 더 널리 알리려는 고전 연구자들의 노력이 대중들과 콘텐츠 기획자에게 우리 문화의 원형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며, 이 책은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다. 본문에서 발췌한 아래의 글은 현대인들의 욕망과 유사한 출세에 대한 한 지식인의 고뇌를 담고 있다. 이는 현대와 소통하는 고전 독법의 한 예이다.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이들은 대개 섬약하다. 그 섬약함은 때론 광포한 일탈로 드러나기도 하고 때론 자폐적 고립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어느 쪽이건 자신이 놓인 상황과 현실에 맞서 치열하게 대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탈과 고립이라기보다는, 쉽게 꺾이거나 물러섬으로 인한 심리적 좌절에 가깝다. 이런 캐릭터는 힘과 힘이 맞서는 권력적 충돌의 소용돌이 속으로 깊게 들어서지 못하고, 눈 감거나 외면한다. 적나라한 현실 질서를 똑바로 대면하지 못할 만큼 연약하다. 사회적으로 제한된 권력이나 지위를 획득하려면, 다시 말해 출세하려면 때론 저급하고 비열한 상황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그 결과가 성취이든 좌절이든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권력이 획득될 수는 없다. 애초에 그런 현실 속으로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경우라면 몰라도, 일단 권력을 욕망하고 그 권력의 자장 안으로 들어섰다면 다른 길이란 없다. 그 기로에서 최치원 캐릭터는 눈을 감고 외면한다. 스스로 포기하고 스스로 상처 받는다. 이런 자의식의 세계는 그 보상 기제로 욕망의 자연적 분출을 활용한다. 이런 양상은 그 속성상 남성(성), ― 문약한 지식인의 비속함 속에서 주로 확인된다. 풀 우거지고 먼지 덮혀 캄캄한 쌍녀분 예부터 이름난 자취 그 누가 들었으리. 넓은 들판에 변함없이 떠있는 달만 애달프고 부질없이 무산(巫山)의 두 조각 구름 얽혀 있네. 뛰어난 재주 지닌 나 한스럽게 먼 지방의 관리되어 우연히 고관(孤館)에 왔다 조용한 곳 찾았네. 장난으로 시귀를 문에다 썼더니 감동한 선녀 밤에 찾아왔도다.(p. 52) 두 원혼과의 하룻밤이 지나고 최치원이 읊은 시이다. “뛰어난 재주 지닌 나 한스럽게 먼 지방의 관리되”었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최치원은 스스로의 처지에 불만이었다. 그 불만은 그 불만을 낳은 체제나 질서를 향한 대결로 전화되지 않고, “장난으로 시귀를 문에다” 쓰는 행위로 드러난다. 이 행위가 장난과 같은 일이었음은 두 원혼의 진실되고 절실한 욕망과 대비되면서 확인된다. 종 취금을 희롱하여 화나게 한 행동을 통해서도, 최치원의 현실적 불만이 성적 욕망의 분출로 변질된다는 점을 목도할 수 있다. -1권 본문 [최치원 - 출세하고 싶다는, 그 헛된 욕망의 신기루]에서 숨겨진 고전 문학 속 인물의 재발견 이 책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문학 작품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화, 전설, 민담 등 구비문학의 작품을 대거 수록하였다. 서구문학 중심의 신화, 고전 읽기에 밀려 잘 소개되지 않았던 우리 신화와 전설, 민담 속 인물들을 접할 수 있다. 양이목사, 궤내깃또 등 신화적 인물부터 강임, 바리공주, 강감찬, 오늘이 등 무가를 통해서 전해지는 신들 그리고 판소리나 창극을 통해 전해지는 인물들과 얼마 전까지 탑골공원에서 구연되던 홍대권까지 다양하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 하층민들이 삶 속에서 구연해 온 문학이다. 그래서 캐릭터의 주인공은 영웅 보다는 오히려 소외된 자들이 많다. 자연 여성 캐릭터들이 많으며, 고아, 장애인, 백정, 기생 등이 다수를 이룬다. 한문학에서 만나던 고전 문학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른 이들이다. 이들은 소수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소수자들의 삶은 일반 민중의 고달픈 삶을 대변한다. 시대적 억압이 심하던 사회에서 그들 각 개인이 어떻게 삶을 헤쳐 나갔는지 보여 준다. 이 점은 이 책이 강조해온 현대인들과의 소통에 또 다른 장을 제공한다. 나와 주변의 소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시대의 억압과 상부의 폭력에 약자일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때로는 순응하고 때로는 거부하는)가 펼쳐진다. 이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사회와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이들의 선택에서 우리 역시 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 고전의 많은 캐릭터들은 당대의 열악한 사회적 조건 속에서 진정한 삶의 길을 찾기 위해 분투해 온 인간의 형상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고전 캐릭터의 정체성이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소외된 변방의 지식인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욕망을 불사르다 그 덧없음을 홀연히 깨달은 최치원, 차별과 억압의 시대에 비천한 광대로서 바람처럼 거침없는 삶을 펼쳐냈던 의인(義人) 달문, 가난과 시집살이라는 이중의 고통에 못 견디어 머리를 깎고 중의 길로 나선 우리네 슬픈 며느리의 초상 먹맹이 등이 그 좋은 사례이다. 여성이 사랑의 주체가 아닌 욕망의 대상이었던 시대에 때로는 당돌하고 때로는 무모하게 제 사랑의 길을 펼치고자 했던 초옥과 옥소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양반의 허울을 과감히 벗고 온몸을 던져 부(富)를 일구어낸 인간 승리의 경영자 허홍 같은 인물 또한 한 시대의 전형이면서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을 잘 보여 주는 캐릭터들이다. 고전 캐릭터는 시대성을 담지하는 한편, 그것을 초월하여 인간의 속성을 원초적이고 원형적인 형태로 보여 준다.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이어질 인간의 원형적 모습을 짙은 농도로 응축한 가운데 우리에게 인간의 진실을 알려 주고 인생의 지침을 전해 준다. 특유의 돈의 철학을 통해 인간에게 돈(물질)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도록 하는 석숭,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어려운 일인가를 아프게 깨우쳐 주는 유리왕, 인간의 정신이 지니는 놀라운 힘의 화신 범천총, 세속적 욕망을 넘어서 드높은 자아를 실현하는 길을 넌지시 현시하는 깨달음의 존재 관음보살 등이 모두 그러한 이들이다. 인간이 지니는 공포의 원형적 표상 여우누이, 넓은 세상에서 맘껏 꿈을 펼치고 싶은 욕망을 대리 충족시켜 주는 하옥주, 대가 없는 주고받음의 관계 속에 자아의 발견과 초월이 이루어짐을 원형적으로 보여 주는 오늘이 등도 인간의 원형과 닿아 있는 캐릭터들이다. - 머리말에서 문화 원형의 충실한 복원과 인문학적 해석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은 캐릭터 탐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의 연결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고전 문학의 대표적인 연구자들이 모여 집필한 것으로, 원형의 충실한 소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 재조명 작업이 활발한데, 그 작품이 대부분 원전에 충실하기 보다는 그 진면목을 놓친 채 외형적인 특성만 부각하는 데 그친 사례들이 많다. 어떤 캐릭터든 그 생명력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일은 그 본래의 모습을 제대로 짚어내는 일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캐릭터의 더욱 다양한 면모 그리고 문화적 변형을 위해 그 원형에 대한 재조명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또한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기본 서사의 소개 뿐 아니라,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 그리고 현재 학계의 논의까지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다. 캐릭터 역시 단순히 문학적 틀에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철학, 사회학 그리고 여성학적 지식 등을 토대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전 문학의 전문가로서 그리고 인문학자로서 연구자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연구 성과까지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캐릭터를 재조명하기도 하고, 근대적 가치관이 만들어낸 문학관을 비판하기도 하며, 현대적 삶과의 비교 고찰을 통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저자들이 원전의 제대로 된 해석에 근거하여 다양하고도 적극적으로 현대 대중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 원형을 충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최근 들어 여러 고전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는 여러 고전 캐릭터 가운데 현대적 재조명 또는 재창조의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캐릭터들이나 현대 대중문화 속의 캐릭터들과 비견될 만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들을 널리 수록하였다. 현대의 문화, 미래의 문화를 향해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캐릭터들이다. 황진이나 장화 홍련은 드라마와 영화로, 또는 소설이나 동화 등으로 다양한 재창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들이다. 이들이 관심 대상이 되는 것은 그 캐릭터가 현대적 또는 보편적인 자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재창조 상황을 보면 그 진면목을 놓친 채 인물의 일부 외면적 자질을 과장되게 변형하는 데 그친 사례가 많다. 황진이는 자신을 억압하는 제반 조건에 치열하게 맞섰던 불온한 인물이었는 바, 원전에 입각하여 그 참모습을 더욱 폭넓게 반영하는 형태로 캐릭터를 살려낼 필요가 있다. - 머리말에서시속에 헛소리 하는 아이 꾸짖을 때달문이 닮았다 하는데어쩌다 달문이 그 말을 듣고"달문이 보고 싶냐?"문득 입을 벌리고 껄껄 웃으며주먹을 쥐어 입 안으로 집어넣더라-, 288~289쪽달문은 늦도록 장가를 들지 않아서 상투를 틀지 못했으므로 염소 꼬리 같은 머리를 뒤통수에 올려붙이고 다녔다. 누군가가 장가를 들라고 권하면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남자만 미색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마찬가지인데 나는 못생겨서 어떤 여자의 마음도 끌 수가 없다."그러나 사실 그는 누구에게도 어느 곳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선택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일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아침이면 시중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며 다니다가 저녁이 되면 부잣집 문하에 들어가 잠자면 그만이지. 한양 성중이 8만 호이니 매일 집을 바꾸어 자더라도 일생 동안 다 다니지 못할 것이다."못생긴 외모와 별난 재주로 전국 팔도에 이름을 날린 광대 달문, 시대를 앞서 간 대중 스타는 18세기 사회를 어떻게 살아갔을까? 지금부터 달문의 예술 활동과 인생 궤적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1권 169~170 '광대 달문' 중에서)
어쩌다 기후 악당
생각학교 / 권승문 (지은이)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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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권승문 (지은이)
2025년 남캘리포니아 산불은 기후변화의 현실을 드러내는 생생한 사례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건조한 환경과 강한 샌타애나 바람은 작은 불씨를 큰 화재로 만들었고, 캘리포니아 소방 시스템의 미비한 대처는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러한 재난은 산불이 그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기후변화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최악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권승문의 책 《어쩌다 기후 악당》은 바로 이러한 기후 현상과 인간 활동의 연결고리를 탐구한다. 이 책의 제목은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아이러니를 강조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지구의 기후를 위협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행동이 이러한 변화를 초래하는지 세밀하게 분석한다. 에너지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을 포함하여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온난화를 가속화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이는 독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이어진다. 저자인 권승문은 경제학 배경을 가진 연구자로, 기자와 NGO 활동가로도 활동하며 ‘탄소중립’과 ‘기후정의’를 연구해왔다. 현재 여러 연구소와 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책은 그의 전문성을 청소년의 눈높이로 풀어내어, 청소년과 일반 대중이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프롤로그 인류의 해피 엔딩을 위한 기후 이야기 1장 절대 밖으로 나오면 안 되는 무서운 여름 Stop 기후위기 ➊ 열돔 현상, 여름에 덮는 뜨거운 이불 Start 기후정의 ➊ 숲 복원, 나무만큼 소중한 사람들 2장 가뭄이 산불을 일으키고 물이 없어서 산불을 끌 수 없대 Stop 기후위기 ➋ 화재 적란운, 비는 없고 번개만 있네 Start 기후정의 ➋ 탄소 배출, 더 큰 책임이 필요한 시간 3장 장마와 폭우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어 Stop 기후위기 ➌ 대기의 강, 가뭄과 홍수의 악순환 Start 기후정의 ➌ 물 부족, 아이들과 여성이 제일 위험해 4장 먹거리 위기? 이제 반찬 투정은 사치야 Stop 기후위기 ➍ 기후플레이션, 금배추와 금과일, 금채소… Start 기후정의 ➍ 화석연료, 값이 싸다는 건 우리의 착각 5장 토양과 대기오염, 아픈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 Stop 기후위기 ➎ 대기오염 물질, 뇌와 폐에 차곡차곡 Start 기후정의 ➎ 폭염, 자연현상이 드러낸 불평등의 진실 6장 앞으로 집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된다고? Stop 기후위기 ➏ 주거권, 재난에서 나를 지키는 최소 공간 Start 기후정의 ➏ 국제 협약, 이제 필요한 건 행동 7장 해수면 상승, 지도에서 사라지는 나라들 Stop 기후위기 ➐ 기후 젠트리피케이션, 쫓겨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Start 기후정의 ➐ 그린워싱, 에코 프렌들리에 숨은 거짓말 8장 기후위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대의 전쟁들 Stop 기후위기 ➑ 기후난민,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Start 기후정의 ➑ 협력과 연대, 우리를 위한 선택 9장 우리 곁의 기후 악당은 누구인가 Stop 기후위기 ➒ 온실가스,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불쏘시개 Start 기후정의 ➒ 환경 교육, 생존의 매뉴얼 10장 1.5도 라이프 스타일, 악당에서 벗어나는 필수 선택 Stop 기후위기 ➓ 도넛 경제학, 같이 성장하고 더불어 살자 Start 기후정의 ➓ 재생에너지, 기술과 자원도 평등하게 에필로그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2025년 남캘리포니아 산불은 기후변화의 현실을 드러내는 생생한 사례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건조한 환경과 강한 샌타애나 바람은 작은 불씨를 큰 화재로 만들었고, 캘리포니아 소방 시스템의 미비한 대처는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 산불은 자연재해로 그치지 않고, 인간의 행동과 기후변화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최악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이 책 《어쩌다 기후 악당》은 바로 이러한 기후 현상과 인간 활동의 연결고리를 탐구한다. 이 책의 제목은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아이러니를 강조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지구의 기후를 위협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행동이 이러한 변화를 초래하는지 세밀하게 분석한다. 에너지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을 포함하여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온난화를 가속화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이는 독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이어진다. 이 책의 저자인 권승문은 녹색연합 전문위원, 에너지기후연구소 부소장, 그린포스트코리아 기자로 활동하며 ‘탄소중립’과 ‘기후정의’를 이야기해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저자는 그만의 전문성을 청소년의 눈높이로 풀어내어, 청소년과 일반 대중이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 실린 최신 과학 데이터는 독자에게 복잡한 기후변화를 쉽게 이해하고, 일상의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흩어진 기후변화와 우리 일상의 문제를 연결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도표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과학적 개념과 사회적 문제를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후정의와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해의 범위를 넓히면서 동시에 전 세계 마주한 새로운 조별과제라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어쩌다 기후 악당》은 전문가의 시선에서 엄선된 정보와 다정하고도 심도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모든 독자가 기후변화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변화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읽다 보면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미래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다.지구 평균기온 13.5도에 적응해 온 인간, 그런데 이제 15도로 올랐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의 몸으로 생각하면 38도가 된 거예요. 더우니까 에어컨 튼 집에서 안전하게 쉬면, 좋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 폭염 때문에 집에 갇혀 있는 건 아닐까요? 2021년 7월에 남유럽, 러시아, 남미,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어요. 그때 발생한 탄소 배출량이 3억 4000만 톤이 넘는답니다. 이건 한국 사람 전체가 6개월 동안 내뿜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불이 나서 탄소를 흡수해 주던 나무가 사라졌어요. 나무가 사라지니까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게 되죠. 또 탄소가 많이 배출되면 이상고온현상이 일어나서 산불은 더 많이 발생해요. 이 사건 때문에 다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겁니다. 요새 기후위기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재난 트라우마’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이런 위기에 대처법이 있겠지만, 아이들은 이런 폭우가 쏟아질 때 혼자 남겨지면 너무 두려울 거예요. 폭우는 우리의 일상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어떤 나라에서는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기술
자유로운상상 / 유재화 지음 /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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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상상
청소년 문학
유재화 지음
10대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 학업의 열망과 좌절, 도전과 성장통 등 청소년기의 가장 특징인 점들을 네 개의 챕터로 분류해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스물일곱 가지의 사례들을 간추려 문제에 대한 상세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진정 그들의 아픔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또한 아픈 만큼 성장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이제 그들만의 미래를 꿈꿀 자유를, 내일이 기대되는 열정을 가질 수 있는 동기 유발과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머리말 04 Chapter1 내 삶의 주인은 누구 .마음에 안 들면 맞아도 싸? 010 .행복이 성적순일까 018 .정훈이는 엘리펀트 맨 027 .남의 떡이 커 보여 036 .꿈을 잃은 아이 045 .남아프리카에서 온 찐따 054 .엄마의 꿈을 이루어다오 064 Chapter 2 잃어버린 안식처 .흔들리는 가족 074 .가정폭력, 영혼의 파괴 083 .은호의 부끄러움 093 .숨어사는 외톨이 102 .편견을 넘어 111 .질투는 나의 힘 119 .아버지의 마음 128 Chapter 3 세상에 없는 세계 .잘못된 선택 138 .출생의 비밀 147 .치명적인 중독 156 .진실을 말해봐 165 .훔칠 수 없는 미래 174 .난 돌아갈래! 182 .화장을 고치고 190 Chapter 4 질풍노도를 헤치고 .두 얼굴의 우영이 200 .꽃미남 상철이의 고민 209 .진정한 우정 218 .사랑한다면 지켜줘야 해! 227 .임신, 책임이 따르는 행동 236 .늪에 빠진 아이 245우리 아들과 딸의 아픈 가슴을 위한 건강한 사랑의 대화법을 알려드립니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일수록 자녀와의 소통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부모가 없다. 도서출판 <자유로운 상상>에서 이러한 부모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기술>을 출간했다. 기성세대들도 청소년기에는 불안한 미래와 무엇 하나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없어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은 나날이 더욱 심해지는 성적에 따른 경쟁사회 속에서 미래를 꿈꿔볼 시간조차도 가져보지 못한 채 학교와 학원들을 오가며 일종의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10대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 학업의 열망과 좌절, 도전과 성장통 등……청소년기의 가장 특징인 점들을 네 개의 챕터로 분류해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스물일곱 가지의 사례들을 간추려 문제에 대한 상세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처 이루지 못한 엄마의 꿈을 강요당하는 민영이,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우진이, 우연히 접하게 된 음란물의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호, 중학교 3학년인 현경이의 성매매……등 어찌 이뿐일까. 스스로의 의지나 요구보다는 학교와 사회가 원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현재, 우리 청소년의 삶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남을 이기는 방법, 내가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 암기해야 할 공식들뿐이다.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간은 없다. 습관적으로 눈부신 내일을 꿈꾸고 안정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에는 어느새 병이 깊다. 이렇듯 성장통을 겪고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은 희망이 아닌 절망으로 가득 차 있다. 누구하나 귀기울이지 않는 아이들의 가슴속 고민과 속이야기들에 대해 모른 체해도 되는 걸까? 기성세대들은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그들이 꿈꾸는 대로 행복하고 멋진 미래가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어떤 해결책이나 답을 주어야 할까?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기술>은 바로 그런 문제로 고민하는 기성세대와 청소년들을 위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진정 그들의 아픔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아픈 만큼 성장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이제 그들만의 미래를 꿈꿀 자유를, 내일이 기대되는 열정을 가질 수 있는 동기 유발과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가치관이 미처 정립되지 못한 불완전한 시기이므로 주위의 시선이나 평가에 쉽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의 평가에는 더욱 민감하므로 현재의 능력이나 조건에 대하여 섣부른 평가나 질책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아직 발현되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과 능력을 더 많이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껏 자신의 상처를 핥고 어루만질 따뜻한 기술을 허용하자.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라고 외칠 수 있게 하자.아버지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 아닌 중도 장애인이다. 애초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자신의 신체에 대하여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과 시기가 좀 더 일찍 주어지고 적응하는데도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다. 그러나 비장애인으로 태어나 평범하게 살다가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은 그런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중에는 현실을 빨리 파악하고 적응하려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끝내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종훈이 아버지도 후자에 더 가까운 듯하다. 본인 스스로가 장애를 인정하지 못하니 가족들도 고통을 겪게 된다. 종훈이가 아버지를 창피하게 생각하게된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일 듯하다. 사춘기 청소년에게 다른 친구들과 남다른 가정형편은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종훈이로서도 여러 가지로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어머니까지 집을 나가시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게 되면서 심리적으로는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아버지지만 함께 살아보려 애쓰는 것만으로도 대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아픔을 남몰래 간직한 종훈이의 슬픔과 고통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종훈이가 아버지를 미워하고 부끄러워하면서도 떠나지 않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진작에 집을 나갔어도 되니까. 그러나 종훈이는 어머니와 동생이 떠난 집에 남았다. 그렇다면 종훈이 자신이 아버지에 대한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태도를 바꾸려 노력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스스로 나를 인정하고 아껴주는 자세가 필요하듯이, 나 스스로 아버지를 인정하고 떳떳하게 생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미워하려 애쓰기보다 그런 아버지일망정 살아계시니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바꿔보는 것이다. 어머니가안 계시면 어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듯이 몸이 불편한 아버지라도 이 세상에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안 좋은 모습들은 아들이 아버지를 부끄러워 한다는 것을 아버지 자신도 이미 알고, 자신이 떳떳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책감 때문에 비관하여 나오는 행위들임에 틀림없다. ‘내가 아버지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아버지를 좀 더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 물론 첫걸음은 언제나 어렵고 더디다. 그러나 진심으로 아버지를 위한다면 진정성 있게 용기 내어 한 걸음씩 다가가 보자. 함께 산책을 하자고 먼저 제안하거나 함께 목욕탕에 가거나…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찾아보자. 먼저 손을 내밀어보자.김현승 시인은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시에서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눈물이절반이다…’라고 노래했다.아버지의 외로움을 한번 헤아려보자. 우리는 어찌할 수 없는 가족이니까...- <아버지의 마음>중에서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
자음과모음 / 안덕훈 지음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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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안덕훈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6권.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삶을 그려내고 반석연립 세입자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사회의 자화상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반석연립 302호에는 공통점이라곤 눈곱만치도 없고 차이점은 산더미인 콩가루 집안 피 씨네가 산다. 작은 삼촌, 할머니, 엄마 할 것 없이 재개발 문제를 두고 서로를 위하는 척하며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작가는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고등학생 이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다는 인문놀이방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기적 유전자>, <장미의 이름> 등의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재개발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삶의 모습들을 요목조목 다시 살펴보게 된다. 주변을 보고 있노라면 욕지기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이기적인 모습들이지만, 이런 이기적인 인간에게도 이타적 유전자는 있다. 생활터전을 허물어대는 재개발에 맞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이기적 인간들의 이타적 유전자가 꿈틀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을 쓴 안덕훈 작가는 2000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창작지원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작가는 2009년 서울시 용산구 남일당 빌딩 옥상을 지켰던 영혼들에게 빚을 갚는 심정으로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를 썼다고 밝힌다. 일상에 불어 닥친 위기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준다.싸움의 기원 이기적 유전자 게임의 딜레마 핸디캡 원리 장미의 이름 최후통첩 게임 난쏘공 파르테논 신전의 만찬 싸움의 진화 에필로그 작가의 말『이기적 유전자』 『장미의 이름』 『난쏘공』 ···명작으로 기둥을 세운 청소년 소설! 재개발에 맞서 옥상 망루에 오른 반석연립 사람들 이야기 십대에게 전하는 한국 사회의 자화상 용산 참사 9주기, 그때의 영혼들에게 전하는 위로 2009년, 빈부 대립과 계급 간 대립, 사회 전체의 갈등의 심화를 보여주는 사건이 있었다. “용산 4구역 재개발의 보상대책에 반발해 온 철거민과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등 30여 명이 적정 보상비를 요구하며 2009년 1월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남일당 건물을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한 대참사다. 검찰은 사건 발생 3주 만에 철거민의 화염병 사용이 화재의 원인이었고, 경찰의 점거농성 해산작전은 정당한 공무집행에 해당한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해 경찰의 과잉진압 책임은 묻지 않고 철거민 대책위원장 등과 용역업체 직원 7명을 기소한 바 있다.” 용산참사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고, 그 거대한 불길은 우리 이웃과 삶의 터전을 집어삼켰다. 작가 안덕훈은 이 옥상을 지켰던 영혼들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용산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비극이 희미해진 자리를 침묵이 채우지 않길 바라며, 빚진 마음을 갚는 마음으로 작품을 썼다. 소설은 대통령 선거 발표로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일상적 삶을 붕괴시키고, 계급 간 대립을 심화시킨 사건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건과 그걸 바라보는 일상적인 캐릭터들의 대립은 소설 첫머리부터 무엇이 우리가 고민해야 할 영역인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용산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만약 우리가 달랐다면’, ‘만약 우리가 관심을 가졌다면’, ‘우리 십대들은 어떻게 생각했어야 할까?’ 라는 질문을 통해서 작가는 여러 가지 사람들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의 인물들은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의 일상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각 계층, 시대와 사상의 모습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큰 꿈을 안고 상경해 민중해방을 외쳤던 피일남을 통해 1980년대의 모습을, 서로를 ‘종북좌빨’, ‘보수꼴통’이라 칭하며 사사건건 부딪히는 일남, 이남 형제를 통해 사상의 대립을, 가게를 가꾼 비용의 반도 못 받고 생업의 터전에서 쫓겨나게 생긴 이다의 엄마 피일자와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지어 비싸게 팔기 위해 건물을 사는 진우의 아빠를 통해 빈부의 대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양은 함지박을 머리에 이고 단속반을 피해 숨바꼭질하듯 시장통을 누비며 홀로 애 넷을 키운 할머니가 겨우 일군 보금자리를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철거하려는 장면에선 1970년대부터 ‘난장이’의 키가 한 뼘도 자라지 않았음을 깨닫게 한다.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의 각 인물들의 삶의 모습이 모여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다. 용산참사를 상기시키듯, 경찰특공대와 포클레인이 반석연립을 향해 다가온다. 그때 십대 청소년 예은이가 SNS를 통해 상황을 전하자 순식간에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 메시지를 퍼 나르기 시작한다. 그들의 몸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타적 유전자가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침묵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낼 때 이 사건의 결말은 달라질 것이다. 작가는 그런 해피엔딩을 꿈꾸기 때문에 저마다의 이타적 유전자가 꿈틀대길 바라며 제목을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라고 지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거리 어딘가에선 ‘반석연립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용산 참사를 기억하고, 반석연립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길 바라는 것은 아닐까. 이기적인 인간에게도 이타적 유전자는 있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이타적 유전자가 꿈틀대는 것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 마음이 다른 옥상에 서 있는 사람들을 구할지도. 십대에게 고전이란? 그리고 우리 삶 속에서의 독서란? 현대 사회의 일상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고전 명작 이 소설의 또 다른 장점은 십대에게는 “책”과도 같은 그저 죽어있는 의무적인 내용들을 삶 속으로 불러들인다는 데에 있다. 십대에게는 ‘사회’적 문제도 죽어 있는 것, ‘책’도 죽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마치 ‘전쟁’을 영화 속 장면으로 이해하듯 ‘책’도 멀게만, 그리고 삶도 멀게만 느낀다.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독서논술을 가르치며 이런 문제를 현실적으로 체감한 작가는 이런 문제를 소설 속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외우고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나의 삶에서 이해하고, 삶의 행동 방식으로 풀게 만들려는 의도를 소설은 잘 보여주고 있다. 고전 명작은 죽지 않았다. 책 속에만 갇혀 있지도 않다. 작가 안덕훈은 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십대 청소년들에게 그 이야기가 여전히 한국 사회 속에서 숨 쉬고 있음을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를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열일곱 이다와 진우는 『난쏘공』 『장미의 이름』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토론을 하는 인문놀이방에 다닌다. 수업시간에 한 번쯤 읽고 들어본 고전들이지만 현대를 사는 나와는 상관없는,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 이미 잠들어버린 이야기로 치부된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이다는 살아 숨 쉬는 ‘이기적 유전자’와 ‘난장이’를 마주하게 된다. 재개발 문제로 회의 중인 가족들이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이젠 아파트처럼 편한 집으로 옮길 때가 됐지.” “이다도 공부방이 필요하고.” 하며 다들 겉으론 서로를 위하는 척하지만 속으론 각자 이기적 계산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뿐이고 만일 그 행동이 서로를 위한 것이었다 해도 결국 자신과 동일한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유전자의 이기적인 명령에 따른 것에 불과하단 것을 깨닫는다. ‘이기적 유전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욕지기가 치밀어 오른다. 그럴 땐 진우의 혼다 오토바이를 타고 강변을 달린다. 자기 손으로 십 원 한 장 벌어 본 적 없지만 진우의 지갑은 항상 두둑하다. 낮에는 커피를 팔고 밤에는 술을 파는 엄마 피일자, 엄마에게 푼돈이나 뜯어내는 처지의 서울대 출신 백수 큰삼촌 피일남, 용역 깡패 작은 삼촌 피이남과 함께 할머니 집에 복닥복닥 모여 사는 ‘고령화 가족’인 이다는 자기 방에 숨겨둔 돈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데 반해 투기꾼 아버지를 둔 진우의 지갑엔 늘 돈이 샘솟는다. 이다와 진우 사이엔 빈부와 계급의 차이가 선명하게 존재했다. 그리고 그 대립에서 늘 패하는 쪽은 ‘난장이’인 이다 자신임을 알게 된다. 고전 속 이야기는 아주 먼 옛날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 동네에서, 바로 우리 집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를 읽는 동안 이다와 함께 삶의 여러 순간에 살아 숨 쉬는 고전들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뭐? 종북좌빨! 네깐…….” 버럭 큰소리를 지르며 시작한 큰삼촌의 말은 끝을 맺지 못했다. 아마도 큰삼촌은 냄비를 집어던지며 ‘네깐 놈이 뭘 알아?’라고 말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큰삼촌의 말보다 작은삼촌의 동작이 조금 더 빨랐다. 작은삼촌은 조폭 영화의 한 장면을 순식간에 시연해 보였다. 다만 미리 소품이 준비되지 않은 탓에 상대방의 머리통을 맥주병으로 내려치는 대신 가까이 있는 막걸리 병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 이다는 막걸리 병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더러운 깡패 새끼…….” 큰삼촌이 낮은 신음 소리를 내며 머리통을 움켜쥐고 거실 바닥에 고꾸라졌다. (중략) “문디 자슥덜아! 또 쌈질이가!” 싸움 끝에 시시비비가 명확히 가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개인 간의 싸움도, 노사 간의 싸움도 국가끼리의 전쟁도 그렇다. 싸움의 종결자가 그 싸움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정의를 위한 투쟁이 될 수도 있고 추잡한 탐욕의 이면이 될 수도 있다. 싸움 종결자인 할머니는 그날 반석연립 302호에서 벌어진 형제 간의 전쟁을 이렇게 한마디로 정의했다. ‘개지랄.’ “어머! 선생님도 원래 시인이시군요.” 피일자 씨의 목소리에 이다는 잠을 깼다. 하지만 눈을 뜨지는 않고 두 사람의 대화를 곁귀로 들었다. 진우의 소식이 궁금해 전화라도 걸어 볼까 아니면 문자라도 날려 볼까 했지만 그만두었다. “그게……. 시인은 아니고 그냥 문학청년인 셈이죠.” “호호호! 청년이요?” “말하자면 작가 지망생이죠.” “그러시구나. 이다 아빠도 시를 쓰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요? 어쩐지 이다가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더군요. 글 솜씨도 뛰어나고요.” “그야. 최샘 덕분이죠.” “최 선생이요? 아하! 예……. 별말씀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엄마 피일자 씨가 설마 ‘체 게바라’가 누군지 모를 줄이야. 인놀방에 등록하러 처음 왔을 때 ‘원장 겸 강사를 맡고 있는 체 게바라라고 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들었던 게 화근이었다. “그럼 최 샘도 시를 많이 읽으셨겠네요. 저는 김소월 시인을 제일 좋아하는데…….” “저는 브레히트와 신동엽을 좋아합니다.” “브레이크와 신동……어머! 그 사람도 시를 썼나요?” 미칠 것 같았다. 도저히 들어주기 어려웠지만 이다는 계속해서 자는 체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이런 깡패 새끼!” 아니나 다를까 화가 난 주인이 행주를 냅다 집어 던지더니 달려들었다. 이남은 여유 있게 턱을 내밀며 뒷자리에 앉은 졸개에게 눈짓을 보냈다. 살짝 턱이 돌아가긴 했지만 주인의 펀치는 맞을 만했다. “찍었냐?” “네, 부장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캠코더를 작동한 부하가 대답했다. 이남은 턱을 과장되게 어루만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이만 가자. 진단서 끊어서 고소장 접수해야 되니까. 전치 3주는 족히 나오겠네.” “여보 고소한대요. 그게 저놈들 수법이래요. 화가 나도 몸싸움은 안 되는데??.” “개새끼들??.”
포충망을 든 잠자리 박사 이승모
작은씨앗 / 이승모 지음 / 20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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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승모 지음
남한과 북한지역의 곤충을 연구한 유일한 곤충분류학자인 이승모 박사의 삶과 다양한 잠자리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시절 대동강에서 뒤어 놀며 곤충을 채집한 이야기와 우리나라 최초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잠자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노력으로 평생 잠자리를 연구한 이승모 박사는 우리나라 최고령 과학자 중 한 명으로, 6.25 이후 국립과학관에서 근무하며 '곤충학'을 연구했다. 다양한 잠자리의 생태와 함께 '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의 재미있는 그림도 엿볼 수 있다.하지만 잠자리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미 멸종한 종도 있고, 상당수는 멸종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수억만 년의 세월을 이겨낸 잠자리도 인간의 놀라운 문명의 발달만큼은 예측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니 인간이야말로 잠자리들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아주 무서운 천적이 된 셈이다. -본문 51쪽에서 제1장 곤충박사, 소년 이승모 벌거지를 유독 좋아했던 어린 시절 대동강변은 곤충들의 천국 꿈의 발판이 되어준 동아리 활동 영원한 스승, 도이 선생님 제2장 잠자리 이야기 물에서 태어나는 잠자리들 날개로 나뉘는 잠자리의 두 무리 균시류 잠자리들 불균시류 잠자리들 우화한 잠자리들의 특이한 짝짓기 사람도 만들 수 없는 잠자리 날개 제3장 포충만을 든 잠자리 박사 재미있는 잠자리 이름 잠자리 찾아 수만 리 청계천과 함평나비축제 부록: 잠자리 혁명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
위니더북 / 소피 커틀리 (지은이), 허진 (옮긴이)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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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더북
청소년 문학
소피 커틀리 (지은이), 허진 (옮긴이)
가장 친절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미래
나무야 / 원호섭, 최근도 (지은이)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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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청소년 과학,수학
원호섭, 최근도 (지은이)
디지털 신대륙으로 가는 두 장의 티켓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선정하고 기술 탄생의 배경, 과학적 원리, 사람과 기업이 써내려 온 역사, 두 기술이 새롭게 만들어 갈 미래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았다. 공학을 전공한 기자들의 친절한 안내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와 저장된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메타버스에서는 정말 가능해지고, 블록체인 기술은 현실과 메타버스의 매개자 역할을 하며 누구도 해킹할 수 없게 소유권을 입증한다. 독자들은 두 기술에 대한 촘촘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과 경험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창의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 더는 반품 걱정 없이, 옷을 사기 전에 내게 잘 맞고 어울리는지 직접 입어보면서 “메타버스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앞으로 이러이러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스스로 질문하며 상상하도록 돕는다.메타버스 METAVERSE 1. 우리는 메타버스로 간다 2. 메타버스는 어떤 공간일까? 3. 메타버스를 만드는 과학 4. 재편되는 시공간, 확대되는 기회 블록체인 BLOCKCHAIN 1.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2. NFT의 탄생 3. 디지털 금융 디파이(DeFi) 4. 블록체인의 미래‘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은 어떻게 연결되어 세상을 바꿀까? 신기술을 앞세운 세상의 변화 속도가 너무도 빠르다. 지난날 인터넷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듯이 앞으로 5년 뒤, 10년 뒤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어렵다. 이른바 ‘디지털 퍼스트’의 시대에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이미 우리 삶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기술 발전의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이 그야말로 막강하다. 이 같은 시대 변화에 더욱 민감한 청소년들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이 책은 디지털 신대륙으로 가는 두 장의 티켓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선정하고 기술 탄생의 배경, 과학적 원리, 사람과 기업이 써내려 온 역사, 두 기술이 새롭게 만들어 갈 미래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았다. 공학을 전공한 기자들의 친절한 안내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와 저장된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메타버스에서는 정말 가능해지고, 블록체인 기술은 현실과 메타버스의 매개자 역할을 하며 누구도 해킹할 수 없게 소유권을 입증한다. 독자들은 두 기술에 대한 촘촘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과 경험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창의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 더는 반품 걱정 없이, 옷을 사기 전에 내게 잘 맞고 어울리는지 직접 입어보면서 “메타버스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앞으로 이러이러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스스로 질문하며 상상하도록 돕는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탄생, 원리, 역사, 미래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탄생, 원리, 역사, 미래를 두루 섭렵하는 한편 두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뒤바꿔 놓을 수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은 더욱 현실과 비슷해지고,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새롭게 열린다. 블록체인 기술은 무엇이든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버튼을 달아주며 메타버스와 연결되고, 이제껏 없던 경제 생태계를 다채롭게 구축한다. 파트 1은 메타버스의 탄생과 역사를 되짚어보며 메타버스가 어떤 공간인지 정확한 개념을 파악해 본다. 이어서 에지 컴퓨팅, 첨단 AI 반도체와 미래형 스마트 글래스, 가상 공간에서 현실과도 같은 감각을 느끼게 하는 텔레햅틱 기술 등 메타버스를 가능하게 하는 과학적 바탕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들려준다. 나아가 의료, 제조, 군사, 교육 분야 등에서 오늘날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비전을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접속하는 순간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라는 강렬한 문구로 인기를 끈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이야기를 곳곳에 배치하여 책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파트 2에서는 왜 블록체인을 일컬어 ‘신뢰할 수 있고,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가동되는 P2P’라고 말할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지며, 이 간단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한다. P2P가 무엇인지, 왜 블록체인이 P2P인지, 효율적으로 가동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네트워크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이며,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하나둘씩 이해하다 보면 비로소 블록체인의 개념이 잡히고 불확실하게만 보이던 미래가 눈앞으로 다가온다. 비트코인의 탄생, NFT와 디지털 금융 디파이(DeFi)의 원리, 블록체인의 미래 지도가 비로소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진다. 아직은 너무 느리고 비효율적이라는 한계, 이자놀이 말고는 쓸모없는 코인들에 대한 우려와 전망도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준다.
셰익스피어를 읽다
휴머니스트 / 김윤경 (지은이)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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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윤경 (지은이)
셰익스피어가 남긴 약 37편의 희곡 중 각기 개성이 다른 대표작 다섯 편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목소리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보통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만세(萬世)를 위한 작가’ 셰익스피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낭만 드라마 《한여름 밤의 꿈》, 작가의 탁월한 언어 표현력이 돋보이는 세기의 러브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관점을 달리하면 작품의 색깔도 달라지는 카멜레온 같은 법률 우화 《베니스의 상인》, 삶과 죽음 사이에 선 덴마크 왕자의 처절한 고뇌를 담은 《햄릿》, 악(惡)에 물들어가며 두려움과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담은 《맥베스》를 통해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머리말 01 셰익스피어의 삶과 작품 세계 02 셰익스피어 작품 읽기 한여름 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햄릿 맥베스불후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19세기를 대표하는 영국의 사상가이자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제국과도 바꾸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셰익스피어가 남긴 작품의 역사적·문학적 가치와 대중성에 대한 영국인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명성에 비해 삶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은 셰익스피어를 더 알기 위해 학자들과 대중들은 여전히 그가 남긴 작품을 깊게 파고들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그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 안에 숨은 매력이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남긴 약 37편의 희곡 중 각기 개성이 다른 대표작 다섯 편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낭만 드라마 《한여름 밤의 꿈》, 작가의 탁월한 언어 표현력이 돋보이는 세기의 러브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관점을 달리하면 작품의 색깔도 달라지는 카멜레온 같은 법률 우화 《베니스의 상인》, 삶과 죽음 사이에 선 덴마크 왕자의 처절한 고뇌를 담은 《햄릿》, 악(惡)에 물들어가며 두려움과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담은 《맥베스》를 통해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번째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서머싯 몸을 읽다》, 《조지 오웰을 읽다》에 이어 《프란츠 카프카를 읽다》, 《오 헨리를 읽다》, 《모파상을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주요한 작가들을 계속 다루어나갈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작품들을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세(萬世)를 위한 작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음유시인, 셰익스피어 “온 세상이 무대다(All the world's a stage).” - 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2막 7장 중에서 세상을 하나의 ‘무대’로 바라본 작가, 셰익스피어. 그는 이 세상이라는 무대를 거니는 인간을 ‘걸작’이라 칭했다. 또한 인생은 ‘나그네’이며, 음악은 ‘사랑의 양식’이고, 지식은 ‘하늘에 닿는 날개’라고 표현했다. 셰익스피어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쉴 수 있는 것은 작품의 역사적·문학적 가치가 대단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이야기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위화감 없이 선뜻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는 16세기 영국이라는 시공간을 넘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삶의 경험과 가치, 모두의 세상살이를 글의 주재료로 삼았다.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독자들이 그의 감상과 표현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13세 무렵 집안이 기울면서 학업을 그만둬야 했던 셰익스피어는 런던의 극단과 극장에 발을 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엘리자베스 1세 치하의 영국은 부유한 국운에 힘입어 연극이라는 문화생활이 흥미로운 볼거리이자 뛰어난 향유 예술로 자리를 잡은 시기였고, 이 때문에 유명 대학을 졸업하거나 엘리트 교육을 받은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극작가가 되기 위해 앞다투어 극장 문을 두드렸다. 셰익스피어는 그런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에서부터 일하며 부단히 글을 썼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해 런던 최고의 인기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인간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묘사, 복잡한 내면의 심리를 독창적인 언어로 표현한 셰익스피어는 오늘날 서양 문학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으며, 영미권에서 중등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필수로 읽고 공부한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셰익스피어 문학이 오늘날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더글라스 라니어는 그의 저서 《셰익스피어와 현대 대중문화》에서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 뮤지컬, 대중음악, 아동 도서, 광고, 만화책, 장난감, 컴퓨터게임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현대 대중문화에는 셰익스피어적인 각색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현대 대중문화의 각 분야 전문가들은 셰익스피어가 남긴 작품의 다양한 가능성을 저마다의 색채로 조명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오늘날의 대중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목소리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보통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만세(萬世)를 위한 작가’ 셰익스피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핵심큐 지구과학 1 (2019년)
지학사(참고서) /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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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6종 지구과학Ⅰ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1등급을 위한 시험대비 교재이다. 1등급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별 개념과 탐구를 선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Ⅰ. 고체 지구 01. 판 구조론과 대륙 분포의 변화 02. 판 이동의 원동력과 마그마 활동 03. 퇴적 구조와 지질 구조 04. 지층의 나이 05.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Ⅱ. 대기와 해양 06. 기압과 날씨 변화 07. 태풍과 우리나라의 악기상 08. 해수의 성질 09. 해수의 순환 10.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 11. 지구의 기후 변화 Ⅲ. 우주 12. 별의 물리량과 H-R도 13. 별의 진화와 에너지원 14. 외계 행성계와 외계 생명체 15. 외부 은하와 우주 팽창 16. 대폭발 우주론 중간 · 기말고사 대비 대단원 평가 문제 Ⅰ. 고체 지구 Ⅱ. 대기와 해양 Ⅲ. 우주1등급을 위한 핵심 문제서! [핵심큐 지구과학Ⅰ]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6종 지구과학Ⅰ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1등급을 위한 시험대비 교재입니다. 1등급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별 개념과 탐구를 선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1등급을 위한 핵심 문제서 ‘핵심큐 지구과학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별 개념 완성 및 1등급 공략에 최적화된 문제!!] 주제별로 시험에 잘 나오는 핵심 내용과 핵심 탐구 제공 시험에 나오는 내신 완성 문제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단계별 수록 [중간 · 기말고사 대비 대단원 평가 문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여 학교 시험을 확실하게 대비 단답형+서술형 문항으로 서답형 문제 집중 대비 [정답과 해설] 명쾌한 해설은 물론 오답에 대한 풀이 제공으로 문제에 대한 의문 해결 친절하고 자세한 ‘자료 분석’으로 확실한 개념 이해
김동환의 다니엘 아침형 학습법
고즈윈 / 김동환 지음 /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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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윈
청소년 학습
김동환 지음
공부 집중력과 학습효과를 높이는 '다니엘 아침형 학습법'을 담은 책. 아침에 일어나 허둥지둥 학교에 가고, 학교에서는 늘 졸음과 싸워야 하는 생활을 하지 않도록 돕는다. 저자 자신이 직접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성과를 검증한 학습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성공을 위한 이기적인 공부가 아닌 인격과 신앙을 겸비한 진정한 인재로 거듭날 것을 종용한다. 서울대 수석졸업 이후 공부방을 운영하며 어려운 학생들과 고락을 함께 해온 저자의 인생과 이력이 설득력 있는 교훈과 공부철학으로 담겼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다니엘 아침형 학습법을 체험한 20여 명의 생생한 수기가 담겼다. 30일 7단계 과정을 제시해 체계적으로 아침학습에 익숙할 수 있게 한다.책머리에 프롤로그. 내 인생의 보물, 아침형 공부 습관 1부. 네 가지 공부 스타일 1. 첫 번째 유형: 컴퓨터와 텔레비전파 2. 두 번째 유형: 저녁형 공부파 3. 세 번째 유형: 아침형 학생 4. 네 번째 유형: 다니엘 아침형 학생 2부. 다니엘 아침형 학습법의 장점 7가지 1. 공부에 대한 중압감과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2. 공부에 대한 최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3. 규칙적인 생활로 몸이 건강해진다 4. 매일 아침 영혼의 양식을 먹고 건강한 호흡을 유지하기에 마음의 병이 회복된다 5. 아침공부의 효과로 성적이 향상된다 6. 오전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최고의 학습 분위기로 하루 수업을 받을 수 있다 7. 높은 성취감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공부에 대해 새롭게 뜻을 정할 수 있다 3부. 다니엘 아침형 학생이 되기 위한 ‘30일 7단계’ 방법 1. 다니엘 아침형 학습 제1단계_초급과정 1 2. 다니엘 아침형 학습 제2단계_초급과정 2 3. 다니엘 아침형 학습 제3단계_중급과정 1 4. 다니엘 아침형 학습 제4단계_중급과정 2 5. 다니엘 아침형 학습 제5단계_중급과정 3 6. 다니엘 아침형 학습 제6단계_고급과정 1 7. 다니엘 아침형 학습 제7단계_고급과정 2 4부. 다니엘 아침형 학습의 성공을 위한 8가지 팁 1. 반신욕을 적극 활용한다 2. 휴대전화, 홈오토메이션 등 첨단 문명을 활용한다 3.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다 4. 물을 활용한다 5. 옷을 활용한다 6. 음악을 활용한다 7. 스트레칭을 적극 활용한다 8. 점심시간을 활용한다 에필로그 미래를 비추는 희망의 빛들에게
평등에 숨겨진 이야기
내일을여는책 / 황규성 (지은이)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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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여는책
청소년 인문,사회
황규성 (지은이)
‘평등’이라는 이상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청소년들은 이미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체감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들이 지금부터 불평등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체념하는 것은 더 큰 비극이다. 평등의 가치, 상생의 의미를 일깨워줄 길라잡이가 절실하다. 저자는 평등의 개념, 불평등의 원인,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주장들, 불평등의 폐해, 현실을 바꿀 해법 등을 여섯 장에 걸쳐 세세히 짚어내고 있다. 특히 중학생 독자들이 미리 전한 조언과 논평이 곳곳에 스며들어 10대 눈높이에 맞는, 생동감 있는 책읽기를 선사한다.들어가는 말 1장. 평등이 뭐예요? 이런 게 평등이라고요? - 잘못된 평등 개념 평등이 도대체 무엇인가요? - 기회와 결과 평등의 참뜻은 무엇인가요? - 동등한 자유 불평등은 왜 생기나요? - 희소가치, 기회, 제도 어떤 세상이 평등한 세상인가요? -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 2장. 우리나라의 불평등, 어디가 아픈가요? 너는 어떤 숟가락으로 밥 먹니? - 계급과 계층 너는 어느 대학 나왔니? ? 교육 불평등 너희 집, 돈 많아? ? 소득 불평등과 빈곤 너는 어떤 집에서 사니? ? 주거 불평등 너는 어디에 사니? - 지역 격차 너는 언제 태어났니? 너는 성별이 뭐니? - 세대와 젠더 불평등은 따로따로 아니니? - 다중격차 3장. 왜 이렇게 불평등해졌나요? 불평등은 언제나 있지 않나요? - 불평등의 역사성 예전에는 어땠나요? - 고성장의 빛과 그림자 요즘에는 어떤가요? - 외환위기 이후의 불평등 교육 불평등은 왜 심해졌나요? - 서열화와 자유화 민주주의가 발전하면 해결되지 않나요? - 허당 경제민주주의 사람들 마음씨가 착하면 되지 않나요? - 목소리 격차 4장. 불평등이 정당하다고요? 불평등은 눈에 잘 보인다? - 불평등 가면 벗기기 세상은 원래 불평등한 거야? ? 숙명론 나는 너희와 다르다? - 구별 짓기 위아래는 어디에나 있다? - 서열주의 이건 정당한 구별이야? - 차별주의 열심히 안 하니까 못사는 거다? - 노력주의 문제 맞히는 게 능력이다? ? 시험 만능주의 개천에서 용 난다? - 예외의 일반화 뛰어난 소수가 나라를 구한다? ? 엘리트주의 내 건데 왜 뺏어? - 기득권 지키기 5장. 불평등한 사회는 어떻게 되나요? 이기면 몽땅 가져가요 ? 승자독식 사회 딱딱하게 굳어요 - 동맥경화 사회 갈라져요 - 균열 사회 24시간이 모자라요 ? 시간 부족 사회 너그럽지 못해요 - 관용 결핍 사회 서로 믿지 못해요 - 불신 사회 서로를 밀쳐내요 - 배척 사회 꿈이 가물어가요 ? 희망 빈곤 사회 돈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아요 - 불행한 선진국 늪에 빠져요 - 똑똑한 바보들의 세상 나라가 위험해요 ? 흔들리는 나라 6장.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앞으로 어떤 세상이 될까요? ? 미래의 불평등 각자 알아서 잘살면 되지 않나요? ? 공공성 바로 세우기 근본적인 처방이 있나요? - 희소가치 줄이기 나라는 무얼 해야 하나요? - 국가의 역할 국가가 하면 다 되나요? - 모두의 책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 참여 민주주의 평등한 세상을 그려 봐요! 나오는 말=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써 내려간 불평등 고발장 = ‘평등’이라는 이상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토지에 숨겨진 이야기』에 이어 ‘〇〇에 숨겨진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이다. 한국 사회는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지만, 현실은 딴판이다. 불평등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대다수 한국인은 매일매일 치열한 생존 투쟁에 내몰리고 있다. 생활고를 못 이기고 온 가족이 자살하는 세상, ‘위험의 외주화’가 일상인 세상, 부모의 재력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세상, 청년들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세상, 초등생의 장래 희망이 ‘건물주’인 세상, 극우 커뮤니티가 판치는 세상이다. 청소년들은 이미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체감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들이 지금부터 불평등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체념하는 것은 더 큰 비극이다. 평등의 가치, 상생의 의미를 일깨워줄 길라잡이가 절실하다. 저자는 평등의 개념, 불평등의 원인,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주장들, 불평등의 폐해, 현실을 바꿀 해법 등을 여섯 장에 걸쳐 세세히 짚어내고 있다. 특히 중학생 독자들이 미리 전한 조언과 논평이 곳곳에 스며들어 10대 눈높이에 맞는, 생동감 있는 책읽기를 선사한다. = 불평등한 한국 사회의 불편한 자화상 = 얼마 전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아파트 광고 문구가 논란이 된 적 있다. 분양가 수백억 원대의 호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당신’은 소수 부유층뿐이다. 평등을 원치 않는, 불평등을 누리고 즐기는 고객들의 심리를 공략하면서, 평등이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이자 규범이라고 여겨온 사람들을 당혹감과 좌절감에 빠뜨리는 데도 성공했다. 수년 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라던 아파트 광고나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라던 교육부 간부의 발언이 불러온 후폭풍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는 새로운 신분제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성장 일변도로 질주해온 한국 사회는 외환위기를 거치며 점점 불평등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소득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중산층은 사라지는 중이다. 지니계수도, 상대적 빈곤율도 OECD 상위권이다. 게다가 출생률은 꼴찌, 산재 사망률은 1위, 복지지출은 최하위권이며 무엇보다도 자살률, 세계 1위다. 정부는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지만,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이들’은 패배자가 되어 계층이동을 포기한다. 흔히 불평등의 해결책으로 교육이 강조되나, 오히려 교육은 부를 대물림하고 불평등 구조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우리는 과연 평등해질 수 있을까? 꿈을 꾸는 데도 돈이 드는 세상에서 과연 평등을 이루어갈 수 있을까? 저자는 아직은 “좌절 금지”라고 말한다. 물론 ‘행동’과 ‘참여’가 수반된다는 전제하에서다. 근본적인 평등, 구조적인 평등을 이루는 해법이 궁극적으로 참여 민주주의에 있다는 저자의 결론은, 그래서, 지당하다. ‘함께 잘사는 사회’가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진리다. 사회적 불평등은 사회구조에서 나옵니다. 희소가치, 기회, 제도가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입니다. 우선 불평등이라는 비극은 희소가치에서 태어납니다. - ‘1장. 평등이 뭐예요?’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희소가치는 무엇일까요? 명문대, 돈, 집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교육, 소득, 주택에서 걱정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세 가지가 불평등 유발자들입니다. - ‘2장. 우리나라의 불평등, 어디가 아픈가요?’ 중에서
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
북앤미디어디엔터 / 구도윤, 박효진 (지은이)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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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구도윤, 박효진 (지은이)
수시 전문 컨설턴트이자 멘탈 코치인 박효진과 수능 전문 학습 코칭 전문가 구도윤 두 명의 입시 전문가가 쓴 『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는 더 쉽게 대학 입시에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1부 수시편〉에서는 ‘교과세특’으로 수시를 잡아 불리한 내신 성적을 뒤엎고 수시 역전극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교과세특의 핵심인 수행 평가를 잘하기 위한 선배들의 열 가지 꿀팁과 다섯 가지의 글쓰기 꿀팁이 있다. 〈제2부 정시편〉에서는 ‘가성비 공부법’으로 효율을 극대화하여 빠르게 성적을 올리는 비법과 각 비법에 대한 실천 계명들을 제시한다.프롤로그 제1부 수시편 교과세특으로 수시 잡기 1장_ 입시는 달콤한 연애와 같다 01 갈대 같은 입시 제도, 알 수 없는 마음 같아 02 이상형과 취향 맞춰 주기 03 나의 매력 포인트를 어떻게 보여 줄까 2장_ 나의 매력 포인트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잘 잡아라 01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핵은 무엇인가? 02 선배들의 사례를 통해 보는 매력적인 수행 평가 03 글감부터 제대로 모아라 04 글감에서 나만의 의미를 찾아라 05 좋은 수행 평가를 하려면 최소한의 글쓰기 능력은 필요하다 06 평가자가 누구인지 고려하자 3장_ 목표를 설정하자 01 1학년 때부터 진로가 일관된 것이 가능할까 02 강점을 기반으로 나의 진로를 찾자 03 직무와 직업을 설정하자 04 현직자에게 직접 물어보자 05 합격의 기쁨을 상상하자 특별 부록 1_ 선배가 후배에게 제2부 정시편 가성비 공부법으로 정시 잡기 1장_ 생각 구조 바꾸기 01 최강 가성비 공부법 02 누구나 가능하다 03 놀아도 된다 04 푹 자고 푹 쉬어라 05 최대한 게을러라 06 욕심을 버려라 07 이제 실패하지 마라 2장_ 개념 공부 절대 비법 01 개념 공부가 대체 뭔가요? 02 논리 구조부터 만들자 03 읽기 능력을 갖추자 04 목차와 대화하라 05 원리를 찾아라 06 정의와 대화하라 07 활용 예시를 곁들여라 08 목차를 기반으로 개념을 정리하라 09 스스로 질문하라 Tip 수업 직후 5분 복습으로 올킬! 3장_ 문제 풀이 절대 비법 01 개념 공부를 끝내도 문제가 안 풀려요 02 문제 풀이 프로세스 03 당황스러운 상황을 즐겨라 04 속도보다 정확성 05 오답의 ‘원인’을 파악하라 06 배움을 축적해 둬라 4장_ 실전 대비 절대 비법 01 시험은 실력과 다르다 02 내신과 수능 동시 대비 비법 03 수능 풀이 시간 분배 전략 04 Finish! 실전 대비 05 최하위권에서 SKY 가는 법 특별 부록 2_ 향후 입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현 최고 입시 전문가와 학습 코치 두 명의 콜라보레이션!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는 비법이 담겨 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 “어떤 학생이 좋은 세특을 받는지 궁금해요.” “저는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성적이 오르질 않아요. 이유가 뭘까요?” “선생님, 저는 머리가 나쁜가 봐요. 개념 공부를 다 해도 문제에 적용하질 못해요.” “저희 애는 잠이 너무 많아요. 맨날 자느라 공부를 못 하는 것 같아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수시 전문 컨설턴트이자 멘탈 코치인 박효진과 수능 전문 학습 코칭 전문가 구도윤 두 명의 입시 전문가가 쓴 『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는 더 쉽게 대학 입시에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1부 수시편〉에서는 ‘교과세특’으로 수시를 잡아 불리한 내신 성적을 뒤엎고 수시 역전극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교과세특의 핵심인 수행 평가를 잘하기 위한 선배들의 열 가지 꿀팁과 다섯 가지의 글쓰기 꿀팁이 있다. 〈제2부 정시편〉에서는 ‘가성비 공부법’으로 효율을 극대화하여 빠르게 성적을 올리는 비법과 각 비법에 대한 실천 계명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대학 입시 성공 비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기존에 잘못된 학습 습관을 바꾸도록 하여 성적을 자연스럽게 오를 수 있게 한다. 또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 자신을 분석하고 오류를 교정하는 습관, 선택과 집중하는 습관 그리고 자존감까지 살아가면서 위기를 마주할 때 큰 힘이 되는 습관을 기르면 원하는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는 대학 입시는 물론 더 나아가서는 옳은 학습 과정의 표준이 될 것이다.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을까? 새로운 입시 정책에 맞춘 입시 가이드와 공부법이 한 권에! 이상적인 방법이 아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부 방법을 제시!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하는 질문이다. 대학 입시라는 큰 산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오를 수 있게 누군가가 방법을 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을까? 제도가 계속 바뀌어 종잡을 수 없는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의 두 저자 역시 학창 시절 비슷한 고민을 했고, ‘놀면서 공부하고 대학 잘 가는 방법’, ‘공부가 정말 필요한 것인가’를 미친 듯이 고민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학습 컨설턴트로서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과 같은 과정을 지나온 선배이자 누구보다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전문가인 저자들은 학생들에게 잘못된 공부법을 고쳐 주고 조금이라도 쉽고, 슬기롭게 공부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집필했다. 그렇기에 학생의 입장으로 꼭 필요한 부분을 더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때로는 단호하게 이야기해준다. 저자들은 이상적인 방법이 아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이미 합격의 기쁨을 맛본 선배들의 매력적인 수행 평가들과 선배들이 알려주는 꿀팁 그리고 가장 최근의 입시 정책을 분석하여 향후 입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대비책도 함께 실려 있어 입시 준비가 막막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최신의 입시 가이드가 될 것이며, 성적을 올리기 위한 옳은 공부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모든 학생에게 최적의 책이 될 것이다.
메가스터디 고등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 수학 1 (2020년)
메가스터디(참고서) /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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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참고서)
청소년 학습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메가스터디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는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서로서,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내신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모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다. 혼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유형의 예제/유제로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와 발전 문제를 통해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 2. 로그 3. 지수함수 4.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1. 삼각함수 2. 삼각함수의 그래프 3.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1. 등차수열 2. 등비수열 3. 수열의 합 4. 수학적 귀납법 쉽고 자세한 개념정리와 필수 유형 문제로 구성된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는 1. 혼자서도 완벽하게!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을 담았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개념정리에 이어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부가설명을 추가하여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지루한 개념 학습은 No! 전체 단원을 한 시간 학습 분량의 내용으로 나누어 두꺼운 개념 기본서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 단원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음 단원을 시작해 보세요. 3. 실전도 문제 없어!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와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드시 출제되는 문제 유형만을 골라 필수 예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이 필요한 내용은 집중연습문제를 별도로 구성하여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어느 날 색깔이 사라졌다
봄의정원 / 이와 조지프코비치 (지은이), 장혜진 (옮긴이)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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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정원
청소년 문학
이와 조지프코비치 (지은이), 장혜진 (옮긴이)
정원문고 시리즈. 이야기는 밤마다 반복되는 미스터리한 이지의 악몽으로 시작한다. 이지의 꿈속에서 그림자 남자는 회색 연기 속 검은 얼룩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점점 커지고 뚜렷해지면서 이지에게 소리를 지른다. 잡고 있는 것을 놓으라고. 절대 오른쪽을 보지 말라고. 급기야 남자는 발버둥 치는 이지를 움켜쥔다. 이지는 남자의 얼굴을 보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림자 인간은 눈앞에서 흐릿해진다. 그리고 사라져 버린다. 악몽에서 깨어나 정신이 들 무렵, 이지는 침대 머리맡에 그려진 벽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색깔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것. 더 놀라운 건 사라진 색깔이 이지의 눈에만 보인다는 것인데….악몽 … 7 엄마 … 15 백조 … 23 사라진 노랑 … 33 사라진 초록 … 43 스파이크 … 53 말할 용기 … 65 기억의 고집 … 75 사라진 파랑 … 83 교장실 … 91 조퇴 … 99 사라진 갈색 … 113 달리기 … 125 토비의 그날 … 137 비포 상자 … 149 나의 그날 … 163 기억의 퍼즐 … 175 애프터 상자 … 187 행운의 깃털 … 197 옮긴이의 말 … 205‘그날’ 이후 색깔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회색 연기에 휩싸인 그림자 인간이 꿈에 나타난 이후 그림 속 색깔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갈색……. 그림은 점점 회색빛으로 빛을 잃고 죽어 간다. 이지의 악몽 속 그림자 인간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림자 인간은 왜 색깔을 훔쳐 가는 것일까? 기억에 갇힌 아이 이야기는 밤마다 반복되는 미스터리한 이지의 악몽으로 시작한다. 이지의 꿈속에서 그림자 남자는 회색 연기 속 검은 얼룩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점점 커지고 뚜렷해지면서 이지에게 소리를 지른다. 잡고 있는 것을 놓으라고. 절대 오른쪽을 보지 말라고. 급기야 남자는 발버둥 치는 이지를 움켜쥔다. 이지는 남자의 얼굴을 보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림자 인간은 눈앞에서 흐릿해진다. 그리고 사라져 버린다. 악몽에서 깨어나 정신이 들 무렵, 이지는 침대 머리맡에 그려진 벽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색깔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것. 더 놀라운 건 사라진 색깔이 이지의 눈에만 보인다는 것이다. 이지는 지금 화가 달리가 사랑했던 그림 ‘기억의 고집’처럼 자신의 기억 속에 갇혀 있다. 달리의 그림 속 흐물거리는 시계가 항상 같은 시간을 보여 주는 것처럼,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지만 이지의 기억은 한 시간에 머물러 있다. 밤마다 검은 그림자 남자로부터 색깔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거미들이 몸속을 돌아다니는 듯한 고통에 시달리고, 색깔이 증발해 버리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결국 이지의 ‘기억의 고집’이 만들어 낸 것들이다. 그림자 인간이 ‘보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외면할 수 없는, ‘놓으라고 소리치지만’ 움켜쥘 수밖에 없다. ‘기억’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밭은기침이 터지고 폐는 맹렬히 치솟는 빨간 분노로 가득 찼다. 나는 온 힘을 끌어모아 남자에게 저항했다. 나는 미친 듯이 발길질을 해 댔다. 불쑥 이런 생각이 머리를 때렸다. 악몽 속 그림자 인간과 사라진 색깔이 분명 관련이 있을 거라는. 남자가 나타난 시기와 색깔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기가 정확히 일치했다. -본문 중에서 사라지는 색깔의 의미 그림자 인간이 색깔을 훔쳐 가는 그곳은 화가인 엄마가 이지의 중요한 순간들을 그려 놓은 벽 그림이다. 갓 태어난 이지, 아장아장 걷는 이지, 스키를 배우는 이지, 연극에서 줄리엣을 맡은 이지……. 이지 가족에겐 행복한 기억의 기록들이다. 하지만 그림은 마치 누군가가 색깔의 힘을 빼앗아 갈 작정으로 스펀지를 대고 누른 것처럼 창백해져 간다. 이지 가족의 행복했던 순간이 생명과 빛을 잃어 간다. 색깔 도둑은 왜 이지의 꿈에서만, 눈앞에서만, 머릿속에서만 색깔을 빼앗아 가는 것일까. 이지에게 그림 속 색깔들은 엄마와의 추억이자 사랑이다. 그런데 지금 이지의 엄마는 곁에 있지 않다.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태롭다. 이지의 기억이 놓지 못하는 암흑의 그날, 이지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사고가 난 그날의 모든 일을 자신의 탓이라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그래서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를 찾아갈 수도,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조차 없다. 때문에 이지가 사랑하는 엄마의 생명이 나날이 위태로워지듯 이지가 사랑하는 그림 속 색깔이 하나둘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지는 그 색깔을 지키기 위해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용기를 내 사랑하는 나의 벽을 올려다보자마자 배 속의 거미들이 우르르 앞다투어 살아났다. 악몽을 꾸는 것이 나뿐이라면 색깔이 사라진 게 보이는 것도 나뿐일지 모른다. 아빠에게 색깔이 보이는지 물어볼 수도 있지만 어쩐지 이미 난 답을 알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색깔 도둑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그 남자는 누구일까. 왜 내게서 색깔을 훔쳐 가는 걸까. 답 없는 질문들로 머리가 빙빙 돌았다. -본문 중에서 돌아온 색깔과 감정의 치유 이지는 하루하루가 절망스럽다. 그런 이지에게 옆집에 이사 온 또래의 남자아이 토비가 온전하지 못한 백조를 함께 보살필 것을 제안한다. 이지와 토비는 백조에게 스파이크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먹이를 챙겨다 주고 집을 지어 준다. 어쩌면 스파이크에게 자신들을 투영하며 응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토비는 이지에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허리를 다쳐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자신의 ‘그날’을 털어놓는다. 이지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음악회에 늦었다고 짜증을 내고 지름길로 가라고 엄마를 다그쳤던 이야기를. 이제 이지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그날을 직면한다. 그러자 악몽 속 이미지들이 일련의 사건으로 재배열된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어긴 차가 돌진하던 순간, 구급차 사이렌, 운전대 위로 쓰러진 엄마. 그날의 이미지들이 떠오르면서 이지는 그림자 인간과 사라진 색깔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자신의 죄책감이 사고 현장의 참혹함과 구조대원의 모습에 오버랩되어 만들어진 공포라는 걸 깨닫는다. 이지는 눈물을 펑펑 쏟는다. 생사를 오가는 엄마를 위해, 충격에 빠진 아빠를 위해, 토비를 위해, 스파이크를 위해, 사라져 버린 모든 색을 위해. 움켜쥐고 있던 기억과 죄책감을 놓았기에 흐르는 눈물이다. 마침내 벽 그림의 색깔은 다시 돌아오고, 이지는 날아오른 스파이크가 남긴 깃털에 담긴 행운을 전하러 엄마에게 향한다. 파란 하늘과 빨강, 노랑, 주황으로 물든 늦가을 낙엽의 빛깔을 마음에 가득 담아. “어젯밤 꿈에 색깔 도둑이 그만 놓으라고 소리쳤어.” “바로 그거야. 네가 계속 움켜쥐고 있었잖아. 그 끔찍한 날을.” “무슨 말이야.” 몸이 덜덜 떨려 왔다. “놓아 버려야 해. 줄곧 마음속에 끌어안고 있었잖아. 이제 놓아 버려야 해.” “못 해, 토비.” “할 수 있어. 내가 알아. 넌 할 수 있어.” -본문 중에서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다산북스 / 도나 데일 카네기 (지은이), 김지윤 (옮긴이)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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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도나 데일 카네기 (지은이), 김지윤 (옮긴이)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사춘기 소녀들을 위해 새롭게 태어났다.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설적인 커뮤니케이션 멘토 데일 카네기의 철학을 바탕으로, 그의 친딸이자 데일카네기협회 이사장인 도나 데일 카네기가 오늘날의 십 대 여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등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유쾌한 목소리로 풀어낸 책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쉽게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아이, 친구 사이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 부모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뿐만 아니라 탁월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반으로 세상의 중심에 선 리더가 되고 싶은 딸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들어가며 친구를 사귀고 리더가 되는 법 1장 비판, 비난, 불평하지 마세요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법 | 평가하는 버릇을 버리세요 | 부정적인 기운으로부터 힘을 얻어요 2장 칭찬하고 인정하세요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 사람을 바꾸는 칭찬의 힘 | ‘고맙다’고 말하면 생기는 일들 | 의미 없는 칭찬을 조심해요 | 어떻게 하면 존중받는다고 느낄까요? 3장 미소와 관심을 보여주세요 반갑게 환영해요 | 무엇에 미소 지을까요? | ‘이름 불러주기’의 효과 | 마음을 끌어당기는 최고의 대화법 | 사람들은 어디서 만날까요? |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4장 상대의 관심사에 집중하세요 모든 행동에는 동기가 있어요 | 상대의 입장을 먼저 이해해요 | 내가 내키지 않으면 남도 내키지 않아요 | 미리 예상하고 준비해요 | 광고에서 배울 수 있는 것 | 모두에게 득이 되는 협상 5장 귀담아들어 주세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요 | 내가 들으면 상대도 들어줘요 | 생명도 살리는 듣기의 힘 | 열린 마음으로 들으며 배우요 | 듣기와 칭찬의 관계 | 내 의견도 당당히 전해요 6장 말다툼은 피하세요 이겨도 바꿀 수 없어요 | 상대의 체면을 지켜주세요 | 균형감을 잃지 말아요 | 말다툼은 시작하기 전에 멈추세요 | 옳은 질문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요 | 댓글은 보지 맙시다 7장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세요 변명하지 마세요 | 잘못에 책임을 져요 | 사과하기의 요령 | 사과를 거절당했을 때 할 일 | 존중과 진심이 담긴 사과받기 | 한계를 인정해요 | 마음에서 내려놓는 법 배우기 8장 최선을 이끄는 리더가 되세요 배운 원칙들을 실천하세요 | 누구나 도움이 필요해요 | 시시콜콜 챙기지 마세요 | 상대의 공은 꼭 인정해 주세요 | 상대를 믿어주세요 | 상대에게 최선을 기대해 주세요 | 실패해도 다시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 긍정적인 친구가 되어주세요 | 최선을 다했다면 그대로 받아들여요 추천의 글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춘기 소녀를 위하여데일카네기협회의 공식 인증을 받은 단 한 권의 청소년 교양서! 공부보다 친구 관계가 어려운사춘기 딸들을 위한 관계 수업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사춘기 소녀들을 위해 새롭게 태어났다.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설적인 커뮤니케이션 멘토 데일 카네기의 철학을 바탕으로, 그의 친딸이자 데일카네기협회 이사장인 도나 데일 카네기가 오늘날의 십 대 여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등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유쾌한 목소리로 풀어낸 책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쉽게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아이, 친구 사이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 부모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뿐만 아니라 탁월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반으로 세상의 중심에 선 리더가 되고 싶은 딸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을 때마다 너의 세상은 더 넓어질 거야.” 자기계발의 대가가 딸에게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 청소년기는 인간관계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다. 이 시기의 친구 관계는 단순한 유대감을 넘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배우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 준다. 하지만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란 성인들에게도 그리 수월한 과정이 아니다. 성장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새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사소한 오해로 절친했던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경험을 겪게 된다. 특히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SNS를 통한 소통, 다양한 대내외 활동 속에서의 갈등 상황 등 더 다양한 인간관계의 문제를 경험하며 자존감이 흔들리기도 하고,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 십 대 소녀들에게 인간관계는 더 복잡하고 예민한 문제가 된다. 감정의 변화가 크고, 또래 집단 내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 시기에 ‘건강한’ 관계 맺기는 매우 중요한 성장의 일부다.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러한 고민을 가진 십 대 소녀들을 위해 탄생한 책이다. 현대 자기계발 분야의 뿌리가 된 성공철학의 거장 데일 카네기의 가르침을, 그의 친딸이자 데일카네기협회 이사장인 도나 데일 카네기가 십 대 소녀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여학생들과 여성 리더들의 실제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친구 사귀기의 기술을 제시한다. 또한 자기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타인을 설득하며, 공감하는 법, 조별 과제나 동아리 활동에서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법 등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통 방법으로 타인의 마음을 얻고, 더 넓은 세상을 이끌어 갈 리더십의 본질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멘토 데일 카네기가 세상 모든 사춘기 딸에게 전하는 유쾌한 소통 수업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를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8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이 원칙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적용하면 관계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1. 비판, 비난, 불평하지 마세요 2. 칭찬하고 인정하세요 3. 미소와 관심을 보여주세요 4. 상대의 관심사에 집중하세요 5. 귀담아들어 주세요 6. 말다툼은 피하세요 7.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세요 8. 최선을 이끄는 리더가 되세요 예를 들어 친구가 서운한 말을 했을 때 즉각적으로 감정적인 반응을 하기 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하고 열린 태도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부드러워질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사람에게 더 끌리기 마련이라 작은 칭찬 한마디는 어느 관계에서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상대의 관심사에 집중하기와 귀담아듣기 등의 원칙은 대화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기의 원칙은 신뢰를 쌓는 방법을 알려준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이나 학급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도 이 원칙들은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리더십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길러지는 것이며, 공감과 존중,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진정한 리더십 학습에 이 책은 충실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덧붙여, 이 책은 부모와 딸이 함께 읽으며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도구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청소년들은 종종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는 사춘기 자녀의 말하는 방식이 서툴다고 느낀다. 데일 카네기의 원칙을 바탕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는 훨씬 부드럽고 의미 있게 변화할 것이다. 부모 또한 딸이 친구 관계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인간관계는 성격과 기질에 좌우되지 않는다. 누구나 배우고 연습하면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물론 사람의 마음을 얻고, 관계를 돈독하게 맺는 일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타인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바로 그 시작으로서, 단순한 처세술을 넘어 십 대 여학생들이 더욱 주체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비판은 쓸데없다. 사람은 비판받으면 방어하게 되고, 대부분 자신이 옳다고 증명하려 한다.” 카네기는 상대를 향한 평가를 무척이나 민감하게 여기며 ‘비판, 비난, 불평하지 말라’는 원칙을 늘 첫 번째로 가르쳤어요.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불평하는 행동을 맞닥뜨리면 어떻게 반응하게 되나요? 비판을 바로 귀담아듣고 “응, 맞아.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답하나요? 아니면 궁지에 몰린 기분에 상처받고 화가 나나요? 비판, 비난, 불평은 여러분과 상대방 사이에 높은 벽을 쌓는 일이나 다름없어요. 일단 벽이 쌓이면 그 무엇도 통하기가 어렵죠. 더는 상처받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해야 할 것처럼 느끼거든요. _1장. 비판, 비난, 불평하지 마세요 데일 카네기는 사람들이 타인에게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을 먹고 자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만큼이나 간절히 바란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지를 알아내면 여러분은 주위 친구들, 동아리, 가족과 훨씬 친밀해지는 비결을 손에 쥐게 됩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남을 짓밟아서라도 그 기분을 느끼려고 해요. _2장. 칭찬하고 인정하세요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말다툼은 반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여러분이 상대의 선택을 비웃을수록 상대는 자신을 변호하려고 들겠죠. 틀렸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입고 있는 옷이라든지, 듣고 있는 음악, 어울리는 친구 등 기본적으로 나를 나답게 해주는 대상에 대해서는 특히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아요. 나와 다른 생각에만 집중해 상대의 자존심을 밑바닥까지 긁는 일이 없다면 얻는 것이 훨씬 더 많아지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고 상대의 의견을 그대로 존중해 봅시다. 그렇게 하면 대화는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상대와의 사이에서 선을 지킵시다.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기 어렵다면 때로는 아예 말싸움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_6장. 말다툼은 피하세요
난 두렵지 않아요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프란체스코 다다모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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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프란체스코 다다모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2002년 국내 번역 출간되어 어린이 노동의 참혹한 현장을 많은 독자들에게 알린 스테디셀러 《난 두렵지 않아요 _아름다운 소년 이크발 이야기》가 주니어RHK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백백’에 소속되며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난 두렵지 않아요》는 이탈리아 작가 프란체스코 다다모가 파키스탄의 어린이 노동 운동가이자 어린이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 첫 수상자인 ‘이크발 마시’의 생애를 바탕으로 써 내려간 일종의 다큐 픽션이다. 어른들의 착취와 폭력 속에서도 자신의, 더 나아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운 이크발의 행적을 담담히 따라간다. 《난 두렵지 않아요》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어린이 노동 착취 근절과 어린이 인권 보장의 필요성을 알렸다. 한국어판 역시 2002년 출간 이후 이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린이 노동 문제를 고발하고, 어린이 인권에 대해 깊은 고찰과 행동의 계기를 마련하는 책으로 알려지며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어린이 노동 문제는 해결되거나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하여 노동으로 내몰린 어린이 수가 훨씬 더 증가했다.(국제노동기구 보고, 2021년) 바로 이 점이 《난 두렵지 않아요》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읽혀야 하는 이유다. 새로운 장정과 판면으로 다시 태어난 《난 두렵지 않아요》를 읽으며 어린이 노동 착취 문제를 해결하고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이야기를 시작하며 난 두렵지 않아요 뒷 이야기 이야기를 마치고 옮기고 나서2002년 국내 번역 출간되어 어린이 노동의 참혹한 현장을 많은 독자들에게 알린 스테디셀러 《난 두렵지 않아요 _아름다운 소년 이크발 이야기》가 주니어RHK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백백’에 소속되며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난 두렵지 않아요》는 이탈리아 작가 프란체스코 다다모가 파키스탄의 어린이 노동 운동가이자 어린이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 첫 수상자인 ‘이크발 마시’의 생애를 바탕으로 써 내려간 일종의 다큐 픽션이다. 어른들의 착취와 폭력 속에서도 자신의, 더 나아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운 이크발의 행적을 담담히 따라간다. 《난 두렵지 않아요》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어린이 노동 착취 근절과 어린이 인권 보장의 필요성을 알렸다. 한국어판 역시 2002년 출간 이후 이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린이 노동 문제를 고발하고, 어린이 인권에 대해 깊은 고찰과 행동의 계기를 마련하는 책으로 알려지며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어린이 노동 문제는 해결되거나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하여 노동으로 내몰린 어린이 수가 훨씬 더 증가했다.(국제노동기구 보고, 2021년) 바로 이 점이 《난 두렵지 않아요》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읽혀야 하는 이유다. 새로운 장정과 판면으로 다시 태어난 《난 두렵지 않아요》를 읽으며 어린이 노동 착취 문제를 해결하고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세계 어린이상 : 2000년 스웨덴 ‘어린이 인권을 위한 세계 어린이상 재단(WCPRC)’이 제정한 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린이의 권리를 위해 힘써 온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 말랄라 유사프자이, 넬슨 만델라, 안네 프랑크 등이 있다. ○●○● 이크발 마시Iqbal Masih (1983~1995) 파키스탄 외곽의 작은 마을 무리드케에서 태어났다. 겨우 네 살이었을 때, 집안의 빚 600루피를 갚기 위해 불법 카펫 공장으로 끌려가 쇠사슬에 묶인 채 하루에 열 시간 이상 일했다. 하지만 이크발이 받은 일당은 고작 1루피(당시 한화 약 24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카펫 공장주들은 기술 훈련 비용, 식비, 일하다 저지른 실수에 대한 벌금 등의 명목으로 그나마의 일당도 깎았다. 이크발은 이런 불합리한 상황에 끊임없이 저항했다. 자신이 만들던 카펫을 찢으며 노동을 거부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이크발은 공장주에게 많은 구타를 당했고, 제대로 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 열 살이 된 이크발은 파키스탄 대법원이 구금 상태에서의 노동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공장을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파키스탄 노예 노동 해방 전선(BLLF)과 함께 일하며 파키스탄 어린이 만여 명의 탈출에 힘을 보탰다. 또한 불법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변호사를 꿈꾸며 열심히 공부했다. 이크발의 이야기는 전 세계로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어린이 노동에 대한 실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크발은 스웨덴 스톡홀름 노동 문제 회의에 참석해 어린이 노동의 현실을 증언했으며, 1994년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행동하는 청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5년 봄, 이크발은 고향 마을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다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그때 이크발의 나이, 열두 살이었다. 암살의 배후에는 파키스탄 카펫 마피아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크발의 짧은 생애는 전 세계 어린이 노동 해방 운동의 거대한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이크발의 업적을 높이 기리며 스웨덴 ‘어린이 인권을 위한 세계 어린이상 재단(WCPRC)’은 2000년 이크발을 ‘세계 어린이상’ 첫 수상자로 선정했고, 미국 노동부는 2009년 ‘이크발 마시상’을 제정하여 어린이 노동 착취 근절에 힘쓴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파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파키스탄 사회에 대한 용감한 공헌을 인정받아 시민상 ‘시타라 에 슈자트’를 받았다. ■ 이크발 마시의 위대하고 존엄한 발걸음을 따라서 ‘이크발 마시’는 어린이 노동 해방 운동의 거대한 상징이다. 파키스탄의 작고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이크발은 가족의 빚 단돈 600루피(당시 한화로 약 1만 5천 원 정도) 때문에 고작 네 살에 카펫 공장으로 팔려 왔다. 하루 10시간 이상의 고된 노동을 하면서 받는 일당은 1루피뿐이었다. 자신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이 악의적인 구조 안에서는 결코 빚을 갚을 수 없음을 깨달은 이크발은 그 부당함과 불합리에 맞서 끊임없이 싸운다. 또한,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공장을 탈출한 후 파키스탄 ‘노예 노동 해방 전선’의 리더 에샨 칸을 도와 자신처럼 착취당하고 있던 수많은 파키스탄 어린이들을 구조한다. 더 나아가 미국, 스웨덴 등 국제적인 회의와 행사에 참여해 비참한 어린이 노동 착취 현장을 증언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1995년, 의문의(하지만 파키스탄의 ‘카펫 마피아’일 거라 의심되는) 괴한이 쏜 총을 맞고 열두 살 나이에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만다. 《난 두렵지 않아요》는 이런 이크발의 용감한 삶을 바탕으로 한 다큐 픽션이다. 이크발과 같은 카펫 공장에서 일하고, 함께 그곳에서 탈출한 ‘파티마(가상 인물)’의 차분하면서도 쓸쓸한 회상은 그들이 처해 있던 끔찍하고 잔혹한 환경과 상황을 더욱더 조명한다. 자신의, 자신과 같은 아이들의 자유를 되찾고자 했던 이크발의 이야기를 통해 어떠한 위협과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 의지를, 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많은 어린이들을 마음 깊이 헤아려 보자. ■ 그 누구도 우리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 _이크발이 선물한 자유 《난 두렵지 않아요》에는 이크발뿐만 아니라 많은 어린이들이 등장한다. 이야기 속의 아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어른들의 폭력과 착취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그로 인해 해결할 수 없는 무기력에 젖어 있다. 오히려 카펫을 찢으며 저항하고 계속해서 탈출 시기를 노리는 이크발을 보며 ‘바보 같’고 ‘소득’ 없는 일이라고 놀려 댄다. 우리를 도와 줄 사람은 없다고 자조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크발은 말한다. “말하자면 우리가 이런 생활을 하는 건 옳지 않다는 뜻이야. 우린 우리 가족에게 돌아가야 해. 노예처럼 쇠사슬에 묶여 방직기 앞에서 일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거야.” _본문 중에서 이크발은 카펫 공장 밖에 다른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자신이 처한 암담하고 절망적인 상황은 결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이크발이 아이들에게 선물한 것은 바로 자유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강자라는 이유로, 부자라는 이유로, 기득권이라는 이유로 한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 이크발의 고귀한 발자취는 이 당연한 명제를 새삼스레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이 당연한 명제를 누릴 수 없는 아이들을 모른 척 외면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한다. ■ 지금은 얼마나 변했나? _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어린이 노동 착취 상점에서 ‘파키스탄제’라고 적힌 카펫들을 본 날을 기억합니다. 저는 아주 슬펐습니다. 그리고 미안했어요. 그것들이 불법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 손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아니까요. 어린이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나라에 도움을 주지 마세요. 어린이의 손에 일할 도구가 아닌 공부할 연필을 쥐여 주세요. _이크발 마시 2021년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에 따르면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나가는 어린이 노동자 수는 1억 6천만 명에 이르고, 이 중 5~11세 어린이 노동자 수는 그 절반을 차지한다. 심지어 건강, 안전, 윤리적 측면에서 어린이에게 유해한 환경에서 일하는 17세 미만의 노동자는 7,900만 명에 달한다. 《난 두렵지 않아요》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크발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지 약 삼십 년,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지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어린이 노동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노동 문제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세계 정의의 완전한 반대편에 서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우리의 평온한 삶 저편에서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잃은 채 고통받고 있을까? 《난 두렵지 않아요》를 통해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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