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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힘
더메이커 / 한재우 (지은이) / 2025.03.10
12,000원 ⟶ 10,800원(10% off)

더메이커청소년 자기관리한재우 (지은이)
누구에게나 공부는 어렵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매일, 같은 고민을 반복한다. “어떻게 해야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어려움을 만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고민에 답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이 책은 공부의 기본, 태도, 기술, 자신감을 다룬 60편의 주옥같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글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명언을 직접 필사하며 내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또한 글의 끝에는 ‘오늘의 질문’ 코너가 있어, 내용을 되새기며 자신의 공부 습관을 점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부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꾸준한 공부 습관을 만들고, 공부를 바라보는 태도와 마음을 변화시키는 여정을 시작해보자.chapter 1 공부의 기본 꼭대기에 도달하는 방법 저항의 크기가 나 자신의 크기다 누구나 아는 성공의 비밀 흥미는 내가 주도할 때만 생긴다 특별한 사람도 비범한 길도 없다 실패를 거듭한 것이 성공의 이유입니다 다른 결과는 다른 원인을 요구한다 무언가를 배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고통을 즐거움과 연결하라 나만의 공부 리듬을 찾는 법 따라 하기 공부법 나만의 공부 원칙이 있는가 1만 시간의 법칙 끙끙거림이 바로 공부다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컬럼 1 공부의 기본 : 모르는 것을 안다 chapter 2 공부의 태도 결단이 먼저다 시행착오는 최고의 교사다 포기 내일부터 하겠다 = 하지 않겠다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지면을 박차고 솟구치는 우주선처럼 공부하는 진짜 이유 어쨌거나 일단 시작하자 몰입의 삼요소 미친 듯이 단순하게 결단력을 기르는 네 가지 방법 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법 앉으면 이긴다 닫힌 문에 얽매이지 말라 열심히 보다는, 다르게 컬럼 2 공부의 태도 : 태도가 상황보다 중요하다 chapter 3 공부의 기술 꿈을 이루는 첫 번째 기술 나의 목표는 SMART한가 단언컨대 공부의 출발은 운동이다 운동을 안 하면 뇌가 오그라든다 공부와 수면 재미는 목표에서 나온다 바다를 건너고 싶다면 닻을 올려라 한 가지씩 집중해서 끝마쳐라 공부 지구력 트레이닝 인생을 바꾸는 법 뇌는 뜸들일 시간이 필요하다 공부 관리 3단계 메타인지를 높이는 두 가지 기술 15분의 힘 무조건 중요한 공부부터 컬럼 3 공부의 기술 : 진정한 기술은 꿀팁이 아니다 chapter 4 공부의 자신감 모든 노력의 근본은 ‘참는 것’ 부정적인 에너지를 신속하게 떨쳐내라 하나의 길을 끝까지 가 보면 생기는 일 적당히 공부하면 안 되는 이유 일단 하루 치 공부에 성공하라 ‘힘들다’고 중얼거리며 뛰는 마라토너 피그말리온 효과 어항에서는 5cm 강에서는 120cm 마음의 식스팩을 키우는 방법 막상 하니까 되던데? 지금보다 1%만 더 4단계 성공의 법칙 석 달 만에 바닥에서 3등으로 반복하라 완벽할 때까지 당신의 뇌는 무한하다 컬럼 4 공부의 자신감 : 당신은 달라질 수 있다당신의 공부에 날개를 달아줄 60편의 단단한 글, 《공부의 힘》 공부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좋은 환경? 타고난 재능? 이 책 《공부의 힘》은 ‘마음의 힘’이야말로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으로 ‘읽기 → 쓰기(필사) →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책의 구성과 매력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1 공부의 기본: 공부의 본질과 방향성을 다룬다. 챕터2 공부의 태도: 공부에 필요한 올바른 마음가짐, 태도를 이야기한다. 챕터3 공부의 기술: 뇌를 최적화하는 효율적인 공부 기술을 살펴본다. 챕터4 공부의 자신감: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는다. 각 챕터에는 주옥같은 글 15편이 실려있으며, 각 글마다 마음에 새길 명언과 오늘의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오늘의 질문’은 단순히 글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부 방식과 태도를 돌아보고 기록하게 한다. ‘오늘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자기주도적 공부법을 정립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글을 압축 정리하는 명언을 제시하고 이를 필사하도록 하였다. 손으로 따라 쓰는 과정은 단순한 읽기보다 훨씬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자신의 공부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책 속 ‘공부의 말’이 ‘자신의 말’로 거듭나는 시간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다. 공부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변화시켜, 자신만의 공부 철학을 만들어가게 돕는다. 필사를 통해 글을 따라 쓰는 과정은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시간이며, 이 과정에서 ‘공부의 말’이 ‘자신의 말’로 변모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공부가 힘들다고 느끼는 학생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나만의 이유를 찾고 싶은 학생 꾸준한 공부 습관을 만들고 싶은 학생 공부에 대한 새로운 동기와 영감을 얻고 싶은 학생 시험을 넘어, 평생 지속할 공부의 힘을 기르고 싶은 학생 이 책은 60편의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공부 습관을 형성하고, 공부를 대하는 태도와 관점을 바꿔줄 것이다. 공부가 단순한 시험 준비가 아닌,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당신의 공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공부의 힘》과 함께 공부를 바라보는 태도와 마음을 변화시키는 여정을 시작해보자!결국 공부가 힘들다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 힘든 것이다. 우리나라 입시에 ‘기승전-멘탈’이라는 말이 있다. 최종 승부는 멘탈, 즉 마음의 힘에서 결정이 난다는 이야기다. 멘탈이 약할 때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두 가지다. 첫째, 지속성이 부족해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한다. 둘째, 어려움을 만나면 쉽게 포기한다. -<프롤로그>에서 저항의 크기가 나 자신의 크기다근력운동이란 중력에 저항하는 훈련인 셈이다. 근육은 저항함으로써 고통을 경험하고, 그 고통을 극복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므로 저항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chapter1 공부의 기본> 흥미는 자신이 주도할 때 생긴다 다른 사람이 주는 과제를 줄이고 내가 부여하는 과제를 늘려보자. 공부 범위와 목표, 기간을 스스로 정하고 평가 역시 스스로 해보자. -<chapter1 공부의 기본>


청소년을 위한 문재인의 운명
노루궁뎅이 / 이종은 지음, 김담 그림 / 2017.04.15
14,000원 ⟶ 12,600원(10% off)

노루궁뎅이청소년 역사,인물이종은 지음, 김담 그림
문재인은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공부보다 책 읽기를 더 즐겨하고, 간혹 말썽도 부리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합격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사법연수원을 차석 졸업한 문재인은 대형로펌이 아닌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 길을 선택한 데도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를 하던 노무현의 역할이 컸다. 이 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유는 필연처럼 맺어진 두 사람의 관계 탓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의 이야기로 끝맺음을 맺는다.내가 커서 뭐가 될지 아무도 모르잖아! 흥남 철수 작전과 따뜻한 남쪽 땅 태풍에 날아간 지붕을 찾아서 가난이 준 선물 Boys be ambitious! 전쟁터 같은 대학 캠퍼스 공수부대원 문재인 막을 내린 유신 체제 서울의 봄 사법시험 합격과 노무현과의 만남 가시밭 속에 핀 꽃이 더 아름답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돌콩 노무현 청와대로 들어간 두 사람 끝까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 드디어 자유다! 대통령님 잠깐만 나와 주세요! 봉하로 향한 칼날 왜 저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모여들까 문재인은 왜 자신을 ‘고구마’라고 하는가? 문재인은 자신을 ‘고구마’에 비유한다.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발언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이다는 시원하지만 고구마처럼 속을 든든하게는 못한다.” 문재인은 늘 누군가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고구마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옳지 않은 일에는 비록 손해를 볼망정 옳지 않다고 당당하게 맞서고, 그 옳지 않음을 바로 잡기 위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문재인은 사법고시 1차 합격 후, 2차 시험 합격증은 청량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받았다. 3차 면접 시험을 앞두고 안기부(현 국정원) 직원이 “데모할 때와 생각이 같은가?”하는 질문을 하자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자신의 말 한 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두려웠을 텐데도 옳은 일을 선택한 자신의 행동을 당당하게 밝힌 것이다. 그래서 자기 소개서에도 ‘권력이나 이익을 탐해 지조나 양심을 파는 것’을 가장 꼴불견이라고 밝혔다. 사법고시를 차석으로 합격했음에도 판사가 되지 못한 것도 시위 경력 때문이었다. 그러다 82년 부산으로 낙향해 그곳에서 운명처럼 노무현을 만난다. 노무현과 손을 잡은 그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법을 잘 모르거나 돈이 없어 애태우는 근로자를 돕고자 한다. 상담료는 받지 않는다’고 적힌 명함을 들고 다니며 힘없고 억울한 사람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로 입성하자 민정수석 자리에 올랐지만, 그는 정치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운명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뒤, 문재인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처럼 정치계에 깊숙이 몸을 담그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광화문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든든한 ‘고구마’가 되겠다고 다짐하기에 이른다. -중앙일보 2017년 4월 4일자 일부 발췌 우리 청소년들이 왜『문재인의 운명』을 읽어야 하는가? 한 SNS 포스터에는 문재인에 대해 이렇게 포스팅 되어 있다. ‘처음엔 정치를 망설였다. 하지만 노무현의 죽음이 운명처럼 그를 정치로 불렀다. 아젠 회피하지 않는다. 정권 교체 그날까지 선봉에 서서 직진’ 노무현을 떠올리면 문재인이 떠오르고, 문재인을 떠올리면 노무현이 떠오른다. 또한 그 두 사람을 동시에 떠올리면 ‘촛불’이 떠오른다. 민주 수호를 외치는 촛불의 중심에 노무현과 문재인이 늘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문재인’이라는 한 인물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글을 썼을 뿐이다.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공부보다 책 읽기를 더 즐겨하고, 간혹 말썽도 부리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합격하고, 어렵게 직업을 선택하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사법연수원을 차석 졸업한 문재인은 대형로펌이 아닌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 길을 선택한 데도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를 하던 노무현의 역할이 컸다. 그렇게 문재인의 직진은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으로 먼저 향해 있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기에 나라의 윗부분보다 맨 아랫부분, 강한 것보다는 약한 것을 먼저 챙길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우리의 답은 ‘광화문 대통령’ 문재인일 수밖에 없다. 후손에게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어떤 거울로 비춰질지는 역사가 말해주리라 믿는다. 또한 그것은 이 시대를 산 우리 모두가 포함되어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유는 필연처럼 맺어진 두 사람의 관계 탓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의 이야기로 끝맺음을 한 이유도 따로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까지가 문재인 삶의 1막이라면 이후의 삶은 2막이라 생각한 탓이다. 2막의 삶에 대해서는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역사가 밝혀주리라 믿는다. - '머리말'중에서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1
미다스북스 / 김종성 지음 / 2018.02.27
15,000원 ⟶ 13,500원(10% off)

미다스북스청소년 역사,인물김종성 지음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의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하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① 선사 시대부터 삼국의 성장까지>는 한반도의 선사 시대부터 다루고 있다. 한반도 인류의 출현과 생활, 초기 국가의 사회와 문화, ‘고구려·백제·신라’로 잘 알려진 삼국 시대가 형성되기까지의 과정, 삼국의 신화와 성장을 다루고 있다.머리말 1부 선사 시대와 초기 국가의 형성 1장 선사 시대의 전개 1. 구석기 시대 - 광야에서 동굴로 2. 신석기 시대 - 신석기 혁명이 일어나다 2장 초기 국가의 형성 1. 청동기와 철기 - 기술과 계급의 발달 2. 고조선, 단군이 세운 나라 3. 고조선의 확장과 발전 4. 고조선의 사회와 문화 5. 낙랑군의 사회와 문화 3장 여러 나라의 등장 1. 두 번째 국가, 부여 2.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동부여 3. 부여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 4. 바다를 마주본 나라, 옥저와 동예 5. 진에서 발전한 연맹 국가, 삼한 2부 삼국의 성장 1장 삼국 최초의 맹주, 고구려 1. 가장 먼저 기틀을 세운 고구려 2. 중앙집권 국가로 도약하는 고구려 3. 위나라의 공격과 폭정의 폐해 4. 요동까지 진출하고 체제를 정비하다 2장 고구려에서 내려온 백제 1. 유리왕의 동생 온조가 세운 나라, 백제 2. 국가 체제를 정비하고 땅을 넓히다 3. 왕권이 흔들리자 전제 왕권이 등장하다 4. 지배계층에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다 5. 다양한 변화를 꾀하다 3장 여섯 마을에서 시작한 신라 1. 신라의 건국과 세 성씨의 시조 2. 제사장과 연장자를 우두머리로 삼다 3. 고대 국가의 체제를 완성하다 ■ 연표 ■ 참고문헌"역사는 과거와 현재가 나누는 끊임없는 이야기다!" 읽기만 해도 공부가 되는 이야기 한국사! 소설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풍부하다! ★ 고조선부터 현대까지 이야기로 풀어낸 누가 봐도 재미있는 한국사! ★ 20년을 바쳐 역사적 자료와 문헌을 연구하여 만들어낸 한국사의 대작! ★ 중·고등학생 내신수능 한국사 문학 완벽대비! 일반인도 단숨에 읽는 교양 한국사! 술술 읽었는데 한국사의 맥이 잡힌다! 역사의 과학성과 설화성을 동시에 잡은 최고의 한국사 교과서!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는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인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온 힘을 기울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① 선사 시대부터 삼국의 성장까지』는 한반도의 선사 시대부터 다루고 있다. 한반도 인류의 출현과 생활, 초기 국가의 사회와 문화, ‘고구려·백제·신라’로 잘 알려진 삼국 시대가 형성되기까지의 과정, 삼국의 신화와 성장을 다루고 있다. 총 10권으로 구성될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시리즈는 교과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중학생이나 수능 한국사를 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 한국사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한국사를 보다 잘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까지 한국사를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가 누가 봐도 재미있는 이유! 1.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주요 사건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 본연의 성질을 살리기 위한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로 서술하여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외우거나 정리하기 위한 역사가 아닌 재미있게 읽고 생생하게 느끼는 한국사를 접할 수 있다. 2. 한국사의 흐름에 한국문학사까지 덧붙였다 이 책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와 기록에 근거하여 이야기로 풀어 쓴 한국사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곁들여 수록했다. 단편적인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던 한국문학을 역사의 흐름과 함께 접하면서 한국문학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풍부한 시각 자료와 요약으로 이해를 쉽게 했다 더 편하게 읽힐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넣었다. 일러스트와 사진은 이야기를 통한 상상에 생동감을 실어 준다. 지도 및 표는 이야기의 진행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 준다. 또한 내용 중간중간 들어간 마인드맵이나 연보 등의 요약 자료들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시험 대비나 내용 이해 점검에 도움이 된다.


나는 복어
문학동네 / 문경민 (지은이) / 2024.04.03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문경민 (지은이)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과 제14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이룬 문경민의 신작 『나는 복어』가 출간되었다. “쉽사리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덩어리들을 정확하게 표현”(유영진,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심사평)한다는 평을 받는 문경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수많은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변화무쌍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나는 복어』는 ‘청산가리’라 불리는 두현이 마음 한구석에 덮어 두었던 어두운 과거를 마주하고, 앞을 향해 걸어 나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얼룩진 과거의 상처와 예기치 못한 사건에 발목이 잡히기도,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잃고 주저하기도, 들끓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현은 자신을 짓누르는 문제를 넘어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저될 때 “일단 해보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삶을 끌어안는다. 마침내 두현이 “내 역사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당당히 외치기까지, 문경민 작가는 두현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들끓는 내면을 생생하게 보여 주며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본문 05 작가의 말 188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 문경민 작가 최신작! 하고 싶다, 되고 싶다, 먹고 싶다, 같은 모든 욕심이 무너지던 나를 일으켜 세웠다.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과 제14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이룬 문경민의 신작 『나는 복어』가 출간되었다. “쉽사리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덩어리들을 정확하게 표현”(유영진,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심사평)한다는 평을 받는 문경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수많은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변화무쌍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나는 복어』는 ‘청산가리’라 불리는 두현이 마음 한구석에 덮어 두었던 어두운 과거를 마주하고, 앞을 향해 걸어 나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얼룩진 과거의 상처와 예기치 못한 사건에 발목이 잡히기도,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잃고 주저하기도, 들끓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현은 자신을 짓누르는 문제를 넘어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저될 때 “일단 해보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삶을 끌어안는다. 마침내 두현이 “내 역사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당당히 외치기까지, 문경민 작가는 두현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들끓는 내면을 생생하게 보여 주며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너 복국 먹을 줄 알아?” 검붉은 독을 풀어내는 향긋한 미나리의 향처럼 차가워진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는 온기 금강복집 손자인 두현은 스스로를 ‘복어’라고 칭한다. 겉보기에는 온순해 보이지만 입안에 니퍼 같은 이빨이 있고 내장에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는 성질이 자신과 닮아서이다. 엄마가 아버지의 모진 말 때문에 청산가리를 먹고 스스로 세상을 등진 걸 알았을 때, 아버지가 자신과 엄마를 배신한 걸 인터넷 뉴스로 접했을 때, 두현의 마음에는 복어의 독보다도 더 진한 독이 맺혔다. 두현이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건 언제든 뜨끈한 복국을 내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회복은 더뎠지만 두 사람의 넉넉한 사랑 덕분에 두현은 소박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아슬아슬하게 붙잡을 수 있었다. 두현에게는 어떤 문제든 같이 마음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준수도 있었다. 두현은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서 집안의 빚을 갚고 동생들을 대학에 보내겠다는 준수를 따라 기계공고에 입학한다. 진로를 정하는 일생일대의 결정은 불안하게 흔들리는 육교 위에서 결정되었다.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했고 그건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내 삶을 어떤 일로 설명하게 될까. 쇠를 깎는 밀링을 배우며 미래를 탐색하던 두현과 준수는 인문계에서 전학 온 재경이 귀금 코리아 장귀녀 사장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며 사회로 나가게 되면 벌어질 일들을 온몸으로 느낀다. 장귀녀 사장은 현장 실습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재경의 오빠 재석의 일을 있을 법한 일로 치부해 버렸다. 재경은 사과를 요구하며 끝까지 시위를 벌이고, ‘돈이 최고라고 떠드는 이 후진 세상’을 바꿔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던진다. 돈을 좇던 아버지를 통해 세상의 일면을 알게 된 두현, 녹록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일찌감치 현실을 깨우친 준수는 재경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나 너희들에게는 더 그래.”라는 정명진 선생의 말처럼 돈, 학벌 등으로 재단된 세상은 곧 사회로 나가야 하는 특성화고 아이들에게 더없이 가혹하기만 하다. 내 안의 붉고 까만 열매가 폭발음을 내며 터져 버리면 나는 어떻게 될까. 지금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독기를 날려 보내야 할 때, 과거를 털어 내고 가볍게 날아오르고 싶다. 10월이 되면서 두현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지 못한다. 엄마의 기일이 있는 달, 그리고 감옥에 간 아버지의 출소일이 머지않은 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눈 감고 덮어 두기만 했던 문제들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른다. 두현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준수와 재경을 보며, 이제 자신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면하고 무마하려 했던 비극적인 가족의 진실과 자신의 내면을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는 것도. 고통스럽게 단절했던 과거의 시간을, 잊으려고만 했던 엄마를, 억누르기만 했던 자신의 감정을,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다시 만나기 위해, 외가를 방문한 두현은 자신의 품에서 “아이고 내 새끼”만 거듭하는 외할머니를 보며 ‘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무엇을 잘하거나 어떤 일을 해내서가 아니라, 그저 그 존재만으로 가족의 상처는 어느새 봉합되기도 한다. 조건에 매여 살고 싶지 않았다. 조건이 자격은 아닐 것이다. “나는 쇠도 깎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문경민 작가가 쇠를 깎듯 세밀하게 다듬은 작품에는 ‘길 위에서 길을 잃는 아이들’의 면면이 촘촘히 녹아 있다. 기계공고에서 스스로를 ‘자현의 왕’이라 칭하는 강태는 입학하자마자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퇴학 위기에 처한다. 대학이라는 길이 정해진 인문계 아이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자현기계공고와 같은 운동장을 쓰는 자현고로 진학한 형석 또한 길을 잃은 건 마찬가지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작가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리며 다양한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 준다. 매일 아침 장을 봐서 연중무휴 금강복집 문을 여는 두현의 할머니 할아버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전문직 아저씨,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기능올림픽 같은 데 나가지도 않았지만 내 실력이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하는 장귀녀 사장, 교사다운 방식과는 거리가 있지만 방황하는 학생에게 끝까지 정성을 들이는 정명진 선생님 등의 삶을 통해 작가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다양한 길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하여 두현은 “무엇을 하든 기대하는 것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그리고 하나 더 더하자면 세상을 밝히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작은 욕심을 내어 본다. 도로 풍경이 멀리 내려다보이는 육교 위에서였다. 한번 깨졌던 내 영혼은 정밀하게 깎아 낸 금형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말끔했다. 마음의 표면에 신선하고 뜨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일렁이는 이 마음에 무슨 이름을 붙일까.” 두현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한 걸음을 이제 막 떼려 한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문경민 작가의 소망은 두현이라는 인물을 통해 힘을 얻는다. 문경민 작가는 두현이 앞을 향해 한 걸음 내딛기 전, 머뭇거리는 순간 등 뒤로 따뜻한 바람을 훅 불어 힘껏 밀어 주는 듯하다. 세상살이는 버겁고 회복은 더디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결심한 두현, 준수, 재경이라면 품에 맺힌 독기를 원동력 삼아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일렁이는 이 마음에 투지라는 이름을 품고서. 슬픔이, 좌절이, 원한과 분노가 삶의 힘이 되기도 한다. 영혼을 잠식했던 독이 두현의 에너지가 되었길 빈다. 그렇게 길러진 야성으로 두현은 만만치 않은 세상을 마주할 것이다. _작가의 말에서그 상상은 내게 독이었다.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이고 복어의 독보다도 더 진한 검붉은 마음이 김을 모락모락 피어올리며 혀를 날름거렸다. 너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어. 그런 생각이 독을 품은 이슬처럼 내 마음 어두운 곳에 맺혀 있다는 걸 나는 알았다. 복국이 먹고 싶었다. 그래. 바로 이거다. 삶이 온통 회색빛이었기 때문인지 하고 싶다, 되고 싶다, 먹고 싶다, 같은 모든 욕심이 나는 반가웠다. 두 다리에 힘을 주고 다시 우리 집을 향해 걸어갔다. 악마가 손톱이 뾰족한 거대한 손으로 나와 엄마를 내리친 것이다. 엄마는 악마의 무지막지한 검은 손바닥에 눌려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서 있던 나만 운 좋게 살아남았다.


요즘 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결정적 순간
청어람미디어 / 박재용 (지은이) / 2025.02.15
15,000원 ⟶ 13,500원(10% off)

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박재용 (지은이)
수학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높은 벽으로 느껴지곤 한다. 시험과 성적으로 점철된 학창 시절의 기억은 수학을 단순한 문제 풀이의 도구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이는 수학의 진정한 가치를 가리는 장막이 되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수학을 역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수학이 어떻게 인류의 호기심과 필요에 의해 발전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피라미드 건설을 위한 기하학, 달력을 위한 수 체계, 별자리를 관측하기 위한 삼각법까지, 수학은 언제나 인류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였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숫자 체계부터 현대 수학의 혁신적 개념까지, 수학의 발자취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닌 인류 문명의 근간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부터 날씨 예측까지, 현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수학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여는 글 수학사 연표 1장 숫자와 기하학의 탄생 1. 많음과 적음: 우리는 언제부터 수를 세었을까 2. 달력과 숫자: 연산과 기록의 시작 3. 완전수의 탄생: 약수와 배수 그리고 소수 4. 땅을 재다 1: 옛사람들의 기하학 5. 땅을 재다 2: 그리스와 로마의 기하학 2장 수학을 뒤흔든 결정적 장면 1. 수학의 달인 인도인: 0의 탄생 2. 별의 위치를 정하다: 삼각법 3. 수체계 자연수에서 복소수까지 3장 현대 문명을 움직이는 수학 개념 1. 제곱에 제곱을 더하면: 로그와 지수 2. 도박에서 컴퓨터까지: 확률론의 탄생과 전개 3. 현대 수학의 총아: 집합 4. 해석기하학: 방정식과 함수 5. 극한을 정복하라: 미적분 닫는 글역사로 보면 수학이 이렇게 흥미진진하다고? 숫자와 기하학의 탄생부터 현대 수학까지 재미있고 특별한 수학의 세계로 고고! 수학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높은 벽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시험과 성적으로 점철된 학창 시절의 기억은 수학을 단순한 문제 풀이의 도구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이는 수학의 진정한 가치를 가리는 장막이 되었습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수학을 역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책은 수학이 어떻게 인류의 호기심과 필요에 의해 발전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피라미드 건설을 위한 기하학, 달력을 위한 수 체계, 별자리를 관측하기 위한 삼각법까지, 수학은 언제나 인류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였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숫자 체계부터 현대 수학의 혁신적 개념까지, 수학의 발자취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닌 인류 문명의 근간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부터 날씨 예측까지, 현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수학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함께 발전한 수학 이 책은 단순한 공식과 문제 풀이를 넘어서, 인류 문명과 함께 성장해 온 수학의 핵심적인 순간들을 조명합니다. 현재까지도 시간과 각도의 단위로 사용되는 바빌로니아의 60진법, 피타고라스학파가 무리수를 발견했을 때의 충격과 파장, 중세 유럽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아랍의 십진법과 0의 개념, 그리고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발견까지. 이러한 역사적 순간들을 통해 수학이 인간의 사고방식과 문명 발전에 얼마나 깊이 관여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수학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복잡한 수학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로그가 없었다면 현대 과학기술이 어떤 한계에 부딪혔을지, 미적분이 어떻게 두 천재 수학자의 경쟁 속에서 탄생했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본질에 다가갑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 사실 인류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됩니다. 수학으로 넓어지는 사고의 지평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지식 전달을 넘어 수학적 사고의 가치를 일깨웁니다. 칸토어의 집합론이 현대 수학을 어떻게 혁신했는지, 확률론이 어떻게 금융과 컴퓨터 과학의 핵심이 되었는지 등을 통해 수학이 현실 세계와 맺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수학이 교실을 넘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수학을 인류 문명의 핵심 동력으로 재조명하는 책입니다. 역사 속 수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익히고 수학의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수학을 통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의 날개를 달아줍니다. 수학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과 함께라면, 수학이 더 이상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 아닌, 흥미진진한 탐험의 여정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사람들이 날 찾았니
서해문집 / 양수산 (지은이) / 2023.05.15
14,500원 ⟶ 13,05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양수산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5권. 열일곱 살 소녀. 수리아라는 이름이 조금 독특하기는 하지만, 곧 평범한 여자애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평범한 여자애. 성적에 울고 웃고, 친구 관계에 울고 웃고, 누굴 좋아해서 고민일 수도 있고, 왕따를 당할까 봐 걱정할 수도 있고, 꿈이 없어서 고민일 수도 있는 아이들. 수리아, 있는 듯 없는 듯 자취가 조용하고,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좋아해서 직접 쓰기까지 하는 이 소녀를 중심으로 세 인물이 시점을 바꿔가며 서술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언뜻 평범한 여자아이의 평범한 성장소설처럼 보인다. 수리아는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살게 된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다. 엄마가 프랑스로 떠나면서 아빠네 집으로 옮겨오면서다. 수리아는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버림받은 것인지. 엄마에게서, 그리고 오래전 아빠에게서.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오랫동안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던 엄마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 그녀를 보냈다. 그러니 버림받은 게 맞다. 하지만 아니기도 한 건, 엄마가 보낸,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 그녀의 아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버림받았다고 할 수 없다. 평범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제각기 다른 모양의 불행과 행복을 하나씩 쥐고 있듯이, 버림받은 게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수리아는 언제나 외로움과 슬픔을 느낀다. 그것이 마치 옆구리나 팔꿈치 같은 것, 몸의 일부분이기라도 한 것처럼.맨발로 가족 전학 멀리뛰기 소문 찾아가는 길 발을 헛딛고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 검은 물속으로 깜빡이는 것 여기서부터 다시 맨발로나는 나다 수리아, 그리고 작가다 나는 지금 크고 아름다운 고래를 쫓는다 열일곱 살 소녀. 수리아라는 이름이 조금 독특하기는 하지만, 곧 평범한 여자애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평범한 여자애. 성적에 울고 웃고, 친구 관계에 울고 웃고, 누굴 좋아해서 고민일 수도 있고, 왕따를 당할까 봐 걱정할 수도 있고, 꿈이 없어서 고민일 수도 있는 아이들. 수리아, 있는 듯 없는 듯 자취가 조용하고,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좋아해서 직접 쓰기까지 하는 이 소녀를 중심으로 세 인물이 시점을 바꿔가며 서술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언뜻 평범한 여자아이의 평범한 성장소설처럼 보인다. 수리아는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살게 된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다. 엄마가 프랑스로 떠나면서 아빠네 집으로 옮겨오면서다. 수리아는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버림받은 것인지. 엄마에게서, 그리고 오래전 아빠에게서.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오랫동안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던 엄마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 그녀를 보냈다. 그러니 버림받은 게 맞다. 하지만 아니기도 한 건, 엄마가 보낸,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 그녀의 아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버림받았다고 할 수 없다. 평범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제각기 다른 모양의 불행과 행복을 하나씩 쥐고 있듯이, 버림받은 게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수리아는 언제나 외로움과 슬픔을 느낀다. 그것이 마치 옆구리나 팔꿈치 같은 것, 몸의 일부분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리고 어느 날 수리아가 쓴 소설이 문학상에 당선된다. 축하해줄 사람도, 가족들은 함께 오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답할 말도 없지만, 그것은 수리아의 새로운 기쁨이자 긍지가 된다. 수리아는 당선작을 책으로 만들어줄 편집자를 만나고, 제 이름으로 계약서를 쓴다. 아빠네 집에서 일하는 호랑 아줌마는 (가족 중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원하는 것을 고르는 법’을 알려주고, 꽃다발을, 케이크를, 축하를 건네준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처음이다. 새로운 기쁨이자 긍지였던 소설은 수리아 등 뒤를 맴도는 악의적인 소문이 된다. 이어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 해일처럼 갑작스럽게 수리아를 덮친 사건, 호랑 아줌마가 수리아를 구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사건, 수리아가 자신과는 아무런 접점이 없던 두성과 반디를 만나게 되는 사건이. 그리고 그것은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수리아는 자신이 갇혔음을, 너덜너덜해졌음을 느낀다. 마치 그녀가 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수족관 속 물고기들처럼. “그들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바다를 떠나야 했고, 한번 갇힌 수족관을 다시는 벗어나지 못했다. 영문도 모른 채 그들은 수족관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을 맴돌며 물었을 것이다. 우리들의 바다는 어디에 있는 거지?” 하지만 물론 여기까지가 끝이 아니다. 수리아는 눈 내리는 겨울에, 신발도 없이, 수족관을 벗어난다. 크고 아름다운 고래를 쫓기 위해. 그리고 언젠가 수리아 자신이 크고 아름다운 고래가 되기 위해. 엄마와는 4층 건물의 4층에서 살았다. 1층엔 헌책방이 있었다. 건물주 부부가 하는 책방이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서 보냈다. 동화책에서 시작해 멋모르고 소설로 갈아탔다. 내 독서는 헌책방에 책이 들어오는 순서에 달려 있었다.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은 2권을 먼저 읽은 후 그 이듬해에 1권을 읽었다. 나는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고, 좋아하는 책들은 반복해서 읽었다. 주인 부부는 내가 읽은 책을 장부에 기록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엄마는 내가 읽은 책의 대여비를 지불했다. 엄마가 내게 해준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좋은 기억. 아픔이 밀려온다. 아픔은 파도처럼 나를 덮친다. 수천 개의 물방울로 부서져 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 있는 걸 느낀다. 나는 더 이상 수족관 속의 물고기가 아니다. 산소가 주입되고 먹이가 주어지는 좁고 안전한 수족관에서 벗어났다. 나는 이쪽 유리 벽과 저쪽 유리 벽을 오가며 바다의 행방을 묻는 물고기가 아니다. 나는 이제 바닷속을 헤엄친다. 거센 풍랑이 산소를 불어넣고, 비늘이 긁혀가며 내 힘으로 먹이를 찾는 곳이다. 빛나는 지느러미들 사이에서 나는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나는 지금 크고 아름다운 고래를 쫓는다.


오페라의 유령 - 상
미니책방 / 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 2019.01.28
14,800

미니책방청소년 문학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2권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프롤로그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과 지하세계”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 시간이 흐른뒤, 크리스틴은 오페라의 유령이 만들어 놓은 지하동굴 속에 오페라의 유령을 묻어두고 그의 징표인 사랑의 반지를 두었다. 그리고 그녀가 진실로 사랑하는 라울과 도망가버렸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1318 청소년문고 의 12번째 작품입니다.“유령은 엄청 말라보였는데, 해골 뼈 위에 코트를 걸쳐놓은 거 같더군. 눈은 너무나 깊어서 눈동자는 보이지도 않고, 해골처럼 크고 검은 구멍 두 개만 있을 뿐이야. 뼈대에 달라붙어 있는 피부는 흰색도 아닌 욕이 나올 정도로 더러운 누런색이었어. 코는 납작해서 옆에서 보면 있는지도 모를 정도더군. 코가 없으니 겉보기에 정말 끔찍했지. 머리카락이라곤 이마랑 귀 뒤에 길게 달라붙은 흩날리는 서너 가닥이 전부였어.”오페라의 유령은 실존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예술가들의 상상력이나 오페라 하우스 경영자들의 미신속의 존재라고 믿었다.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매 순간 나는 언뜻 초인간적인 존재들이 벌일법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 진실을 알아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오페라 여가수의 납치, 너무나도 이례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샤니 백작의 죽음, 그의 동생인 샤니 자작의 실종, 약물에 의해 잠든 채 발견된 오페라 조명 담당 책임자와 그의 두 조수까지 얼마나 많은 비극과 수난과 범죄들이, 라울과 아름답고 매력적인 크리스틴의 낭만적인 이야기를 둘러싸고 일어났던가!
BT21 스터디플래너 : COOKY(쿠키)
위즈덤하우스 / 위즈덤하우스 편집부 (지은이)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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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청소년 학습위즈덤하우스 편집부 (지은이)
요즘 학생들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스터디플래너와 BT21이 만나 <BT21 스터디플래너>가 출간되었다. BT21 캐릭터 라인이 스터디플래너 구성에 반영되어 총 8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RJ(알제이), SHOOKY(슈키), CHIMMY(치미), KOYA(코야), COOKY(쿠키), MANG(망), TATA(타타), VAN(반) 등 각 캐릭터를 소개하는 지면이 꾸려졌으며, 귀여운 BT21 스티커 2매가 포함되었다.공부 계획을 세우는 7가지 원칙 BT21 스터디플래너 사용 가이드 CHARACTER INTRODUCTION My Future Bucket List 10 Yearly Plan Time Table 1st Month with RJ : Monthly Plan | Today Plan 2nd Month with SHOOKY : Monthly Plan | Today Plan 3rd Month with CHIMMY : Monthly Plan | Today Plan 4nd Month with KOYA : Monthly Plan | Today Plan 5th Month with COOKY : Monthly Plan | Today Plan 6th Month with MANG : Monthly Plan | Today Plan 7th Month with TATA : Monthly Plan | Today Plan 8th Month with VAN : Monthly Plan | Today Plan 8 Months Review Free Note BT21과 스터디플래너와의 만남! 《BT21 스터디플래너》 출시! 요즘 학생들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스터디플래너와 BT21이 만난 《BT21 스터디플래너》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친절한 알파카 알제이(RJ), 맛있는 꾸러기 슈키(SHOOKY), 열정 강아지 치미(CHIMMY), 생각이 많은 코알라 코야(KOYA), 핑크빛 터프토끼 쿠키(COOKY), 가면쓴 댄싱 망아지 망(MANG), 호기심대장 타타(TATA), 우주로봇 반(VAN) 등 8점의 캐릭터로 이루어진 BT21이 스터디플래너 구성에 반영되어 총 8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BT21 캐릭터를 소개하는 지면이 꾸려졌으며, 귀여운 BT21 스티커 2매가 포함되었다. 《BT21 스터디플래너》는 오늘 공부할 내용을 계획하고 실제로 얼만큼 공부했는지 그 결과를 체크할 수 있는 하루 공부 계획과 10분 단위로 하루 일정을 세워 24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하루 일정표에 집중한 구성으로 학생들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BT21 스터디플래너》는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공부하느라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학생들의 멋진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은 알고 싶었던 인문교양
책과나무 / 문종길 지음 /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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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청소년 인문,사회문종길 지음
노자와 장자, 붓다를 비롯해 모두 15명의 동양 인문 사상가들을 다룬 책이다. 그들의 핵심 주장과 내용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처음 읽은 독자들을 위해 미리 도표를 통해 개략적인 흐름을 알려준 다음,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끝에는 그들이 가르쳤던 핵심 문장을 실어 다시 한 번 그 깊이를 음미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독자는 15명의 인문 사상가들을 독해하는 속에서 하나의 공통된 주제 의식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자신에 대해 지혜로운 주인되기, 그릇된 명예를 경멸하고 욕심을 물리치는 힘을 기르기, 외부의 조작과 강요에 상관없이 자기 내부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워지기”이다. 이는 곧 인문학의 근본 과제인 것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면서 한두 번쯤은 이들 사상가들의 생각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미뤄두었던 욕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006· Prologue ·010· 주요 사상가 연표 ·013· 가장 훌륭한 삶이란 조종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러한 삶이다 - 노자 ·027· 존재의 실상을 연기로 밝혀 우리를 깨달음의 참된 삶으로 이끌다 - 붓다 ·049· 누구나 한번은 꿈꿨던 인간의 모습과 살고 싶은 사회에 대해 말하다 - 공자 ·059· 속박된 인간 정신의 근원을 파헤쳐 절대 자유와 절대 행복의 길을 제시하다 - 장자 ·081· 가장 훌륭한 삶이란 인간의 자연스런 도덕 공감 능력을 따르는 삶이다 - 맹자 ·091· 인간은 자기중심적 욕망을 지닌 존재지만, 인지적 학습 능력 때문에 올바로 바뀔 수 있다 - 순자 ·099· 한 인간이든, 하나의 사회이든 모든 것은 그것의 이상과 본질을 갖고 있다 ? 주희 ·111· 마음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이미 알고 있다 - 왕수인 ·125· 종교와 정치의 관계, 그리고 신앙인이 걸어야 할 이상적인 삶의 방향을 밝히다 -지눌 ·139· 순수하게 도덕적인 인간이 만드는 순수하게 도덕적인 이상 사회를 꿈꾸다 - 이황 ·149· 지금 여기의 인간이 만들어 가는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사회를 그리다 - 이이 ·163· 조선의 성리학적 신분 사회에서 자유의지를 따르는 주체적 삶을 외치다 - 정약용 ·177· 사람과 사회를 치유해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새로운 세상을 담아내다 - 최제우 ·183· 원한과 차별을 걷어내고 상생과 평등의 이상 사회를 열다 - 강일순 ·189·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 박중빈 ·195· 글을 쓰면서 도움을 많이 받은 훌륭한 문헌들‘인문학’이 하나의 신드롬을 형성하고 있는 요즘, 새삼스럽게 우리의 삶과 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모두를 경마장의 경주마가 되도록 강요하고 기획하는 사회, 한 번이라도 넘어지면 영원한 패배자로 머물게 하는 억압 사회, 그리고 물질 소비 능력을 그의 성품과 행복의 척도로 삼은 일차원적 사회가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사회이다. 이 때문에 우리 사회는 전체가 극도의 피로 증후군에 빠지게 되었고, 이것이 지금의 인문학 신드롬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노자와 장자, 붓다를 비롯해 모두 15명의 동양 인문 사상가들을 다루고 있는 『누구나 한 번은 알고 싶었던 인문 교양, 윤리와 사상』은 그들의 핵심 주장과 내용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처음 읽은 독자들을 위해 미리 도표를 통해 개략적인 흐름을 알려준 다음,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끝에는 그들이 가르쳤던 핵심 문장을 실어 다시 한 번 그 깊이를 음미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독자는 15명의 인문 사상가들을 독해하는 속에서 하나의 공통된 주제 의식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자신에 대해 지혜로운 주인되기, 그릇된 명예를 경멸하고 욕심을 물리치는 힘을 기르기, 외부의 조작과 강요에 상관없이 자기 내부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워지기”이다. 곧 인문학의 근본 과제인 것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면서 한두 번쯤은 이들 사상가들의 생각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미뤄두었던 욕구를 채워보기 바란다.[물, 여성성, 상선약수]공자와 같은 춘추시대를 살았지만, 그의 생각과는 전혀 상반되는 삶의 길을 걸었고, 가르쳤던 인물이 노자이다. 두 사상가의 이러한 차별적 특성은 몇 가지 중요한 개념들의 대비를 검토할 때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도덕규범 대 무위와 자연, 문화 대 반문화, 문명 대 반문명, 인위 대자연, 강함 대 유약함, 견고함 대 부드러움, 남성 대 여성, 드러냄 대 숨음, 채움 대 비움, 성인(成人) 대 어린아이, 규범 대 반규범, 명예 대 무명(無名), 지배 대 놓아둠, 중앙 집중 대 해체와 분산, 인위 대 무위, 인공 대 자연은 공자와의 대비를 통해 노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들이다.공자 대 노자라는 이 대비 구도의 이면에는 그들이 이상적인 모델로 설정했던 나라에서도 잘 드러난다. 공자는 하·은·주나라 중 가장 중앙 집중적인 권력 구조와 적장자 우선의 봉건제를 갖추고 있었던 주나라의 체제를 이상적인 것으로 보았다. 반면, 노자는 물을 중요시하면서 모계 중심의 체제를 유지했던 하나라를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삼았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공자는 남성적이고 사회 규범이 잘 정비되어 위계질서가 확립된 사회를 지향한 반면, 노자는 오히려 이와 같은 남성성과 규범 지향적인 위계 사회를 부정하고 해체함으로써 여성성과 자연의 흐름을 좇는 사회를 지향했다고 할 수 있다.노자의 이런 생각은 자신의 『도덕경』에 나오는 두 가지 표현에서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는 “반대쪽을 향하는 것이 도(道)의 운동 방향이며, 부드럽고 약한 것은 도가 작용하는 모습(제40장)”이라고 주장한다. 또 “만물은 음을 떠안은 채 양을 품고 있는데, 만물은 이 두 기(氣)가 서로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제42장)”이라고 주장한다. 이 두 문장의 의미는 노자가 활동했던 춘추 시대에 적용하여 이해해 보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춘추오패(제·진·초·오·월)’라는 말처럼 당시에는 각각의 제후국들이 저마다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남성성의 상징인 정복과 전쟁, 부국강병의 가치 체계를 이상적인 이념으로 추구했기 때문이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4
동아엠앤비 / 한세희, 이충환, 한상기, 원호섭, 강규태, 박응서, 정경찬, 오혜진, 김청한, 김상현, 신방실 (지은이) / 2023.08.05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한세희, 이충환, 한상기, 원호섭, 강규태, 박응서, 정경찬, 오혜진, 김청한, 김상현, 신방실 (지은이)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4》.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상반기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논술 및 면접 등을 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정된 과학이슈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들어가며> ISSUE 1 [환경] 후쿠시마 오염수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괜찮을까? • 한세희 ISSUE 2 [인공지능] 생성형 AI와 챗GPT / 챗GPT 쇼크 이후, 생성형 AI가 뜬다 • 이충환 ISSUE 3 [인공지능] 범용 인공지능 / 범용 인공지능(AGI)은 가능할까? • 한상기 ISSUE 4 [우주개발] 누리호 3차 발사 /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어떤 의미가 있나? • 원호섭 ISSUE 5 [의학] 마약 / 왜 마약에 빠지면 못 빠져나올까? • 강규태 ISSUE 6 [산업] 도심항공 모빌리티 /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한다?! • 박응서 ISSUE 7 [보안] 도청 / 도청, 어디까지 가능할까? • 정경찬 ISSUE 8 [생명과학] 역노화 연구 / 노화를 되돌린다? 불로장생을 향한 도전 • 오혜진 ISSUE 9 [인구학] 인구 80억 명 돌파 / 인구 80억 시대, 자원고갈과 식량난? 중요한 건 삶의 질이야! • 김청한 ISSUE 10 [원자력] 소형모듈 원자로 /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열어가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 • 김상현 ISSUE 11 [지구과학] 튀르키예 지진·러시아 화산폭발 / 튀르키예 지진·러시아 화산폭발, 왜 일어났나? • 신방실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2023년 상반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과학이슈 11가지!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원전 오염수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다! ■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집필한 특목고 및 명문 이공계 대학 논구술 대비 필독서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4》!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상반기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논술 및 면접 등을 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정된 과학이슈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노심 냉각 장치가 폭발했고 이를 식히기 위해 뿌린 바닷물은 방사능 물질로 오염되었다. 1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하루 140톤에 달하는 오염수가 나오고 있으며 137만 톤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의 용량이 한계에 가까워지자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이슈로 과연 일본 정부의 발표대로 처리된 오염수는 안전한 것인지, 해산물에 영향은 없을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두 번째 이슈는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다. 인류 최강 바둑 기사 이세돌에게 알파고가 승리를 거뒀을 때 AI가 인간에게 위협이 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던 알파고 쇼크 이상으로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AI의 성능에 전율하며 열광하였다. 생성형 AI가 만들어 내는 결과물들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제 인류와 AI의 공존 그리고 경쟁은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되었다. 우리의 동료이자 라이벌이 될 생성형 AI의 구조와 원리, 한계와 문제점을 파악해보자.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해 또 다른 의문이 생겨났다.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인 범용 인공지능(AGI)이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 세 번째 이슈이다. 구글, 오픈AI, 알렌 인공지능 연구소 등은 AGI를 개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2059년이면 AGI가 등장하리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조사 예측보다 8년이 줄어든 숫자이다. AGI는 과연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AGI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논의하자. 네 번째 이슈는 누리호 발사 성공이다. 누리호 3차 발사도 큰 관심을 모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시도한 우주 발사는 여섯 번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 의의를 지닌 이번 발사 성공의 전모를 훑어보고 발사체 기술 시장의 중요성과 한국의 스페이스X를 찾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곱씹어 보자. 다섯 번째 이슈는 최근 끊이질 않고 있는 마약 관련 뉴스이다. 심지어 그동안 연예인, 재벌가 자제, 유흥 업계 종사자 등에 한정된 것처럼 보였던 마약 범죄가 평범한 사람들의 주변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는 상황이다. 마약 중독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것이다. 마약의 작용 원리와 인체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해 경각심을 가지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12일 도심항공교통(UAM)을 상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으로 도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주목하며 뛰어들고 있는 시장이다. 여섯 번째 이슈로 UAM의 시장성과 국내 개발사 및 지자체의 준비 현황을 알아보자. 몰카나 불법 도청에 관한 뉴스도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은 미지의 정체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다. 일곱 번째 이슈로 도청 기술의 종류와 발달 과정을 알아보고 우리 주변에 있을지 모르는 취약점을 보완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명심할 것은 국가기관의 도청이 아니면 모두 불법이라는 사실이다. 여덟 번째 이슈는 역(逆)노화이다. 인간에게 있어 ‘늙어 죽는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예로부터 권력자들은 이 숙명을 피하고자 불로장생에 매달렸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얼핏 보면 허망한 행위라 하겠지만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노화의 비밀이 밝혀지고 이를 되돌리는 역노화 기술이 등장하면서 회춘은 이제 마냥 헛된 꿈 얘기가 아니게 되었다.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들에 대해 알아보고 영생의 가능성을 꿈꿔보자. 영국의 경제학자 멜서스는 1978년 저서 『인구론』을 통해 식량의 확보를 위한 인구 억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물론 이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지만, 지구 인구 수 80억을 돌파한 지금, 식량 위기는 무시할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홉 번째 이슈로 지속가능한 식량?에너지 생산 시스템 구축, 이에 더해 전 지구적 불평등 완화를 이루려면 어떤 전제 조건이 필요할지 알아보자. EU가 발표한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를 녹색경제 활동으로 인정하는 ‘그린 택소노미’ 최종안을 기점으로 세계는 탈원전에서 원자력 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중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대란과 ‘탄소중립’ 때문이다. 유연성, 저렴한 생산비, 안전성 등 다양한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가 열 번째 이슈로 선정되었다. 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1세기 최악의 대재앙 튀르키예 지진. 그리고 러시아의 잇따른 화산폭발. 열한 번째 이슈로는 이러한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과학적 이유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다뤄 보았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의 쟁점 11가지! 『과학이슈 11』 시리즈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이 발간되었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과학이슈 중 10가지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과학전문기자들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런데 책이 완성될 시점인 2011년 3월 14일, 이웃나라 일본에서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 언론 및 과학 잡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한 뉴스와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책 제목인 ‘과학이슈 10’은 동일본대지진으로 ‘과학이슈 11’로 변경되었다. 책이 발간되자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종도서, 우수과학도서 등 각종 상을 휩쓸었고, 과학이슈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 순식간에 2만 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에 해마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 저술가 및 과학 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하여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공부법 사회
리베르 / 진시원 외 지음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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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청소년 인문,사회진시원 외 지음
우리는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태어나는 순간 가족이라는 사회에 속하게 되고, 자라면서 학교, 동아리, 회사 등 다양한 사회를 경험한다. 따라서 사회 공부는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사회는 여러 분야를 종횡무진으로 익혀야 하는 과목이다. 하지만 정치, 경제, 문화, 법 등 사회를 이루는 분야는 왠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요소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일도 쉽지 않다. 『공부법 사회』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사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관점에서 사회에 접근한다. 생활 속의 풍성한 사례와 시각 자료를 활용하여 최신 중학교 사회 교육 과정을 풀어냈다. 딱딱한 교과서 방식에서 벗어나 생생하고 다채로운 구성으로 독자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자극한다. 이제 막 사회 공부를 시작한 중학생에게 개념 정리와 암기 위주의 지루한 공부법을 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부법 사회』가 제안하는 ‘생활 속의 인문학’ 공부법을 기본으로 삼아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회와 친숙해질 수 있다. 이 책은 교실 수업을 내 것으로 만들어 주는 사회 입문서이자 대안 사회 교과서다.Ⅰ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요! | 개인과 사회생활 1 인간의 사회적 성장 ①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산다면? ② 딱!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사회화 2 사회적 지위와 역할 ① 나에게도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있어! ② 특명, 역할 갈등을 해결하라! 3 사회 집단의 이해 ① ‘우리’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모임, 사회 집단 ② ‘우리’와 ‘그들’ ③ 서로 ‘틀림’ No! ‘다름’ Yes! 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를 나눠요! | 문화의 이해 1 문화의 의미와 특징 ① 문화와 문화가 아닌 것 ② 문화마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 2 문화를 바라보는 태도 ① 우수한 문화와 열등한 문화가 따로 있나요? ② 다양한 문화, 풍요로운 삶 3 대중 매체와 대중문화 ① 함께 누리는 대중 매체와 대중문화 ② 대중문화를 바르고 건강하게 가꿔요 Ⅲ 내 삶과 깊이 연관돼 있어요! | 정치 생활과 민주주의 1 정치와 국가와 시민 ① 질서 있는 사회를 위한 정치 ② 시민은 국가의 주권자 2 민주 정치의 발전 과정과 기본 원리 ① 민주 정치의 오랜 역사 ② 새의 양 날개 같은 자유와 평등 3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정부 형태 ① 대통령이 있는 나라, 수상이 있는 나라 Ⅳ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요! | 정치 과정과 시민 참여 1 정치 과정과 정치 주체 ① 여러 가지 생각을 맞춰 나가요 ② 우리는 모두 정치의 주체 2 선거 제도의 이해 ① 시민을 대신할 정치인을 뽑아요 ② 선거에는 원칙이 있어요 3 지방 자치 제도와 시민 참여 ① 우리 지역 문제는 우리가 해결! ② 우리 지역 정치 과정, 함께 참여해요 Ⅴ 법을 알고 법을 지키고! | 일상생활과 법 1 법의 의미와 필요성 ① 꼭 지켜야 하는 ‘법’ ② 법이 필요한 이유 2 법의 종류와 특징 ① 개인 vs 개인, 개인 vs 국가의 법 ②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 3 우리나라의 사법 제도 ① 민사 재판과 형사 재판을 구분해 봐요 ② 공정한 재판을 위한 제도 Ⅵ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해요! | 사회 변동과 사회 문제 1 사회 변동과 현대 사회 ① 사회는 계속 변화해요 ② 변화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들 2 한국 사회의 변동과 대응 방안 ①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 ② 한국 사회 변동에 대응하는 방법 3 현대의 사회 문제와 해결 방안 ① 현재 해결해야 하는 사회 문제 ②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요 Ⅶ 인간은 누구나 존엄해요 | 인권과 헌법 1 인권 보장과 국민의 기본권 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권리 ② 내 기본권은 누가 지켜 주지? ③ 기본권에도 제한과 한계가 있어요 2 인권 보호와 침해 구제 ① 침해당한 인권을 구제해요 3 근로자의 권리와 노동권 침해의 구제 ①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자의 권리 ② 나의 노동권을 지키는 방법 Ⅷ 나라의 질서를 지켜요 | 헌법과 국가 기관 1 입법 기관 국회 ① 국민 대표 기관, 국회 ② 국민이 뽑은 국회 의원이 법을 만들어요 2 대통령과 행정부 ① 나라 안팎의 살림을 챙기는 대통령 ② 정책을 시행하는 행정부 3 사법 기구 ① 재판의 종류에 따라 다른 법원으로! ② 헌법 위반을 판단하는 헌법 재판소 Ⅸ 나의 돈을 잘 사용하고 관리해요 | 경제생활과 선택 1 경제 활동과 합리적 선택 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경제 활동 ② 한정된 자원, 만족할 만한 선택 ③ 경제 문제는 누가 해결할까? 2 기업의 역할과 책임 ① 이윤을 남기고 사회적 책임도 지는 기업 ② 도전과 책임 의식, 기업가 정신 3 경제생활과 자산 관리 ① 나의 노후까지 생각한 경제 계획 ② 믿고 거래하는 신용, 지금부터 관리해요 Ⅹ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를 이해해요 | 시장 경제와 가격 1 시장의 의미와 종류 ①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곳 ②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시장 2 수요와 공급의 법칙 ①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상품의 거래량 ② 물건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3 시장 가격의 변동과 기능 ① 수요와 공급이 변하는 이유 ② 경제의 신호등, 시장 가격 우리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 활동 | 국민 경제와 국제 거래 1 국내 총생산의 이해 ① 한 나라의 경제생활 수준을 확인하는 방법 2 물가와 실업 ① 물가가 오르면 국민 생활은 어려워져요 ② 일자리가 없으면 국민 경제가 힘들어져요 3 국제 거래와 환율 ① 나라와 나라가 거래해요 ② 나라 사이의 거래 내용, 국제 수지 ③ 미국 돈 1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 지구촌의 질서를 위해 함께 힘써요 | 국제 사회와 국제 정치 1 국제 사회의 특성과 행위 주체 ①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어울려 살아요 ② 국제 사회를 움직이는 행위 주체들 2 국제 사회의 경쟁과 협력 ① 국제 사회에서 경쟁과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 ② 국제 사회의 공존을 위해 노력해요 3 우리나라의 국가 간 갈등 문제 ① 우리나라가 직면한 국가 간 갈등 ② 국가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7인의 현직 사회 교사들이 제안하는 ‘교실 수업 내 것으로 만들기’ 프로젝트! 2018년 적용 중학교 사회 교육 과정을 ‘생활 속의 인문학’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다! 이제 막 본격적인 사회 공부를 시작한 중학생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을 안내하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사회를 이루고, 다양한 형태의 사회를 경험한다. 우리는 사회의 주인이자 구성원으로서 ‘사회’가 무엇인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사회를 배우는 것은 학생들에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사회는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만들어지는데, 그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나가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치관, 제도, 문화, 언어 등을 공유하며 질서를 만든다. 각각의 사회들이 다른 사회와 결합하여 또 다른 사회를 이루기도 한다. 이런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문화, 법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파악해야 한다. 광범위한 분야에 퍼져 있는 사회의 개념을 꿰뚫고 다시 융합적하여 받아들이려면 효율적인 공부법이 필요하다. 『공부법 사회』는 이제 막 사회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사회를 익힐 수 있도록 인간에 바탕을 둔 효율적인 인문학 공부법을 담았다.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사회 교육 방식을 시도해 온 현직 사회 교사들이 개념 정리와 암기 중심의 학습법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와 친해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떠먹여 주는 인문학’이 아닌 ‘생각하는 인문학’의 즐거움을 더하다 중학생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학습 체계는 교과서이다. 『공부법 사회』는 최신 중학교 사회 교육 과정을 기준으로 구성했다. 다만, 딱딱하고 정형화된 교과서 형식에서 탈피해 다채로운 방법으로 사회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친숙한 사례와 다양한 시각 자료를 풍성하게 담아 이해의 폭을 넓혔다. 실제 사례와 시각 자료로 이론을 익히고 나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사회 개념들을 발견할 수 있다. 『공부법 사회』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말을 건넨다. ‘어린 왕자’ 이야기로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인식하게 하고, 문화재 파괴와 명예 살인을 소재로 문화를 바라보는 올바른 태도에 대해 논의한다. 다양한 노동권 침해 사례를 살펴보며 나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을 탐구하기도 한다. 이처럼 책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에서 독자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고 나아가 인문학적 소양도 다지게 된다. ‘떠먹여 주는 인문학’이 아닌, ‘생각하는 인문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적인 관점에서 일상생활 속의 사회를 발견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부모님, 형제자매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 학생으로서 학교에 속하며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국민의 일원이다. 세계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오늘날에는 지구촌 역시 우리가 속한 사회 중 하나이다. 이처럼 ‘사회’는 우리의 삶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분야이다. 자기 자신을 둘러싼 사회를 올바르게 인식해야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탄탄한 체계와 풍성한 자료를 갖춘 『공부법 사회』에는 사회적 지식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힘도 담겨 있다. 『공부법 사회』는 교실 밖에서 즐겁고 유익하게 사회를 읽을 수 있는 사회 입문서이자 현장 경험이 살아 있는 대안 사회 교과서이다. 인간이 될 수 없었던 인어 공주바닷속 세계에 살지만 인간 세계를 동경하던 인어 공주는 어느 날 인간 왕자를 보고 사랑에 빠져요. 인어 공주는 자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마녀에게 주고 인간이 돼 우여곡절 끝에 왕자를 만나죠. 하지만 왕자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인어 공주는 결국 물거품이 돼 사라지고 말아요.인간이 되고 싶어 한 인어 공주의 준거 집단은 인간 세계예요. 준거 집단이란 개인이 생각하고 행동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집단을 뜻하죠. 인어 공주가 바닷속 세계를 벗어나 동경하던 인간 세계에 간 까닭은 자신이 소속된 집단과 준거 집단이 일치하지 않아서예요. 인어 공주는 행복했을까요? ‘일그러진’ 네모들의 ‘원만한’ 동그라미 비난네모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동그라미가 이사 왔어요. 동그라미를 이상하게 여긴 네모들은 동그라미에게 모양을 바꾸라고 강요했어요. 다들 동그라미의 모습을 지적하니, 동그라미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닐까 고민했어요. 하지만 동그라미는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네모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시간이 지나자 동그라미를 구박했던 네모는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어요. 동그라미는 모양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것을 깨달은 거죠.


야만의 거리 2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김소연 (지은이) / 2019.03.01
20,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김소연 (지은이)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인 <명혜>를 비롯해 <꽃신>, <남사당 조막이> 등 깊이 있는 역사 동화를 선보여 온 김소연 작가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소설로서의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1920년대 일본의 생생한 재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전개, 주인공 동천의 고독과 그리움 등 시대를 불문한 보편적 정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내릴 만한 근거가 되어 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동천의 성장담은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녹일 것이다. 신분제가 폐지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구시대의 관습대로 살아가는 평안북도 구성, 동천은 양반 아버지와 몸종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처지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해 봄, 산골 마을에도 뒤늦게 단발령이 닥치고 서당 대신 소학교가 들어선다. 소학교의 일본인 선생 다케다는 동천에게 더 큰 꿈을 꾸라며 용기를 북돋우고, 그 격려에 힘입어 동천은 바다 건너 일본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동천은 새로운 문물과 빛나는 미래, 무엇보다 신분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를 꿈꾼다. 그러나 동천이 마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진실이다.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헌책방 사장 구마모토, 비범한 기운의 독립운동가 박열, 천지를 뒤흔든 관동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문명의 탈 아래 감춰졌던 비밀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야만의 거리 한복판에 선 동천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1. 프롤로그 2. 꼬리 자르기 3. 두 선생님 4. 내지인, 반도인 5. 공이 둥근 이유 6. 구정물 바가지 7. 땅 위에 핀 달 8. 그늘진 골목 9. 5월의 어느 날 10. 지옥의 가장자리 11. 피를 머금은 싹 12. 빌려 입은 옷 13. 악마가 지나는 거리 14. 범 가죽을 쓴 개 15. 칠 년 만의 외출 16. 조선 승냥이균형 잡힌 역사의식이 담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 『명혜』 김소연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김소연 장편소설 『야만의 거리』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의 2014년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인 『명혜』를 비롯해 『꽃신』 『남사당 조막이』 등 깊이 있는 역사 동화를 선보여 온 김소연 작가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우리 사회는 수년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고, 최근에는 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까지 불거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때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건강한 역사의식이 담긴 읽을거리로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은 학교 현장과 학부모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품어 봄 직하다. 이 책 『야만의 거리』는 그러한 질문에 답할 만한 수작으로, 소설로서의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1920년대 일본의 생생한 재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전개, 주인공 동천의 고독과 그리움 등 시대를 불문한 보편적 정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내릴 만한 근거가 되어 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동천의 성장담은 겨우내 얼어붙은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녹일 것이다. 격동의 시대, 빼앗긴 조국, 사라진 사람들…… 동경 하늘 아래 ‘나는 누구인가’를 뜨겁게 물은 소년이 있었다! 신분제가 폐지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구시대의 관습대로 살아가는 평안북도 구성, 동천은 양반 아버지와 몸종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처지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해 봄, 산골 마을에도 뒤늦게 단발령이 닥치고 서당 대신 소학교가 들어선다. 소학교의 일본인 선생 다케다는 동천에게 더 큰 꿈을 꾸라며 용기를 북돋우고, 그 격려에 힘입어 동천은 바다 건너 일본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동천은 새로운 문물과 빛나는 미래, 무엇보다 신분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를 꿈꾼다. 그러나 동천이 마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진실이다.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헌책방 사장 구마모토, 비범한 기운의 독립운동가 박열, 천지를 뒤흔든 관동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문명의 탈 아래 감춰졌던 비밀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야만의 거리 한복판에 선 동천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 철저한 고증, 섬세한 묘사 건강한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소설 작가 김소연은 우리가 여태껏 막연하게 상상해 왔던 일제 강점기의 삶을 동천이라는 인물을 통해 오롯이 되살린다. 작가 스스로 도서관과 헌책방, 기록 자료관 등에서 수년을 보냈다고 자부할 만큼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당시의 사회?문화상을 재현한다. 시골 마을의 단발 장면이나 달라진 평양 시내 등 한반도의 풍경은 물론이고 1920년대 일본 실지에 대한 묘사도 탁월하다. 오사카의 화려한 가로등과 꽃전등, 섬나라의 기후, 동경 뒷골목의 중고서점가 등이 섬세히 복원되며 그와 더불어 조선인 노무자의 고된 일상과 유학생 간의 사상 논쟁처럼 일본 내 조선인의 처지를 짐작해 볼 만한 서술도 덧붙는다. 실존 아나키스트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동천의 멘토 역할로 등장해 생생함을 더한다. 특히 『야만의 거리』가 돋보이는 점은 조선인뿐 아니라 일본인도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그 관계가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동천에게 흔쾌히 뱃삯을 빌려주고 말벗이 되는 염생장이 아베, 남다른 시대의식으로 제국주의 만행에 대한 죄의식을 통감하는 오자키, 애틋한 연모의 상대 요시코, 동천의 목숨을 구하고 후견인이 되어 주는 구마모토 등이 조연으로 활약한다. 물론 동천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본에서 갖은 모욕과 착취를 당한다. 그러나 이들 ‘선한’ 일본인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에 대한 증오를 키우는 대신 “(누군가를) 믿을 수 있고 없고는 국적을 떠나서 그 사람 하기에 달린 것 아닌가”(181면)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엄혹한 시절을 다루면서도 인간에 대한 보편적 믿음과 희망을 놓지 않은 작가의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배우고 고민하고 성장하는 주인공 ‘동천’이 전하는 감동 주인공 동천은 항상 배우고 고민하고 그럼으로써 성장하는 인물이다. 가령 일본인 선생 다케다를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일본을 ‘내지’로 부르던 동천은 친구 거복과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눈다. “거야 다케다 선생이 일본 사람이니까 자신의 입장에서는 일본이 내지 아니겠냐.” “그러니까 일본 섬이 왜놈들에게나 내지지, 왜 우리 조선 사람들한테까지 내지냔 말이야. 난 그게 이상하다는 것이지.” 거복의 말이 동천의 뒤통수를 때렸다. 미처 생각해 본 적 없는 물음이었다. 그렇지만 너무나 합당한 질문이었다. -본문(73면) 중에서 동천은 거복의 일갈을 통해 자신이 거복보다 배움이 많다며 늘 우쭐댔던 것에 진심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처럼 실수나 잘못과도 두려움 없이 마주하고 변화와 성장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동천의 태도는 읽는 이로 하여금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내가 본 동천의 순수함은 그런 어린아이의 것이 아니야. 나이 먹으면 어쩔 수 없이 더럽혀지는 동심이 아니라고. 동천에겐 저도 어쩔 수 없는 투명한 본심이 있네. 그것이 그 아이를 지금까지 이끌었고 앞으로도 이끌 거야. 난 그 힘을 믿네.” - 본문(256면) 중에서 이와 같은 박열의 대사가 독자의 동감을 자아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독자들은 친구에게 따돌림당하던 동천의 여덟 살 무렵부터 스물두 살까지, 평안북도 산골짜기 마을에서부터 부산과 오사카를 거쳐 동경에까지, 긴 여정에 동행하며 소년의 성장을 지켜본다. 그러나 그 여정이란 고향으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그리고 동천이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학업의 길로부터도 멀어져 가는 것이다. 동천은 저 홀로 행복해지기 위해 타인의 불행을 못 본 척하거나 시대의 절박한 부름을 외면하지 못한다. 새로운 시작을 향해 끝내 만주로 떠나는 동천의 뒷모습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이어질 2권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야만의 거리』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쓰였으나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가치를 품고 있다. 여러 인물의 입체적 삶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뒤흔들 뿐 아니라 일본의 통치 덕분에 조선이 발전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롯해 여러 역사 인식론을 가감 없이 보여 주고 무엇이 과연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점인지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 한다. 소설로서의 감동과 시대에 대한 성찰을 동시에 안기는 청소년 역사소설의 모범이라 할 만하다.
슬기로운 뉴스 읽기
푸른들녘 / 강병철 (지은이)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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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인문,사회강병철 (지은이)
푸른들녘 인문교양 34권. 현직 신문기자인 저자가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보도들을 예로 들면서 하나의 기사가 어떤 경로를 거쳐 가짜뉴스로 둔갑하는지, 그것을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선량한 일반 시민들은 그것들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며 판독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특히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덧붙임 자료로 제공한 ‘기자의 눈으로 뉴스 뜯어보기’는 매우 실용적이다. 기사의 헤드카피 유형부터 육하원칙에 따른 본문 구성과 용어 다루기 및 기사 끝에 달리는 바이라인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예를 들면서 설명해준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범람하는 기사들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낼 수 있는 지혜와 정보, 기사를 읽을 때 중시해야 할 점, 한눈에 가짜임을 알 수 있는 팁 등을 얻을 수 있다.저자의 말 들어가며_거짓말쟁이의 신이 된 헤르메스 1장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21대 총선은 조작되었다” / 죽었다던 북한 김정은의 부활 / 참전용사보다 무슬림이 먼저라고? / 가짜뉴스가 탄생시킨 대통령 / ‘오늘도 낚였네’ 일상이 된 가짜뉴스 /?진짜보다 가짜가 더 많다고? / 친구도 못 믿겠고 언론도 못 믿겠다 2장 언론이 하는 일, 언론이 해야 할 일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 / 정보·비판·오락·공론장 그리고 교육 / 제4부, 기자라는 특권 / 굳어진 상식 vs 괴짜의 주장 / 임무와 현실의 괴리 / 바닥을 기어가는 뉴스 신뢰도 3장 가짜뉴스의 정체 태초에 가짜뉴스가 있었다 / 가짜‘뉴스’라는 역설 / 가짜뉴스의 형태들 / 가짜뉴스와 오보, 왜곡보도 / 골키퍼가 너무 많다 / 골키퍼 없는 홈그라운드, SNS / 가짜뉴스에 속은 진짜 기자들 /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거짓말 4장 왜 그런 거짓말을 믿을까? 유튜브는 언론일까??/ “기자들은 ‘진짜 진실’을 보도하지 않아!” / 에코 체임버 효과와 확증편향 / 문재인 대통령이 치매라고? / 가짜뉴스 생산에도 실력이 필요하다 / 가짜뉴스는 보수의 전유물일까?? 5장 왜 그런 거짓말을 퍼뜨릴까? 양치기의 장난이 부른 대혼란 /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선택을 부른다 / “보수코인 탈까요, 진보코인 탈까요?” / 소리 낼 힘조차 없는 사람들 / 양치기의 장난, 그 후 / 청소년에게 더욱 치명적인 가짜뉴스 6장 가짜뉴스를 어떻게 해결할까? 언론보다 더 자유로운 가짜뉴스 / 가짜뉴스 방지법, 어렵다 어려워 / 감옥을 늘리면 가짜뉴스가 사라질까? / 네이버·페이스북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고!” / 가짜뉴스 vs 팩트체크, 팩트체크 vs 펙트체크 / 가짜를 찾아내는 능력, 미디어 리터러시 / 지금 바로 써먹는 가짜뉴스 구분법 7장 가짜뉴스를 넘어서 입맛 따라 달라지는 진짜와 가짜/ ‘기레기’라 불러도 할 말이… / 모두가 기자가 되는 세상 나가며 민주 사회의 전령과 영웅 붙임 자료1_기자의 눈으로 뉴스 뜯어보기 가짜뉴스 뜯어보기 사례1 “영국과 일본의 정치학자들. 한국의 비정상적인 탄핵운동과 시위현장 지적” / 가짜뉴스 뜯어보기 사례2 반기문의 대통령출마는 UN법 위반 ‘UN 출마 제동 가능’ / 진짜뉴스 뜯어보기 붙임 자료2_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언론 단체 및 기관들 /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 /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 세계인권선언(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 제정)전문기자의 눈으로 일일이 뜯어보고 정확하게 분석한 가짜뉴스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 가짜뉴스를 ‘진짜’라고 믿고 있는 할아버지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엄마,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뉴스로 도배된 친구의 유튜브 리스트! 넘쳐나는 가짜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과연 진실하고 올바르고 균형 잡힌 기사를 걸러낼 수 있을까? 가짜뉴스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한창 생각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의 머릿속에 그릇된 생각을 심어놓는다. 청소년들은 아직 세상을 이해하는 틀이 단단히 여물지 않은 상태에 있다. 예를 들어 똑같은 허위조작정보를 접했을 때도 시사정보와 뉴스유통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는 성인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다. 성인들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 혹은 경험에 비추어 미덥지 않은 것들을 배척하거나 걸러내는 힘이 ‘어느 정도’ 있지만, 몸도 생각도 날마다 성장 중인 청소년의 경우엔 상황이 다르다. 특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잘못된 생각으로 굳어진 인식의 틀을 갖게 되면 성인이 된 뒤에도 잘못된 판단을 반복하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가짜뉴스가 청소년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도 타격을 받는다. 양치기 소년의 반복되는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은 한동안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다. 요즘도 가짜뉴스 때문에 어떤 사람은 시간을, 다른 누군가는 재산을, 또 다른 사람은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기도 한다. 이 책이 주목하는 또 다른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의 언론 신뢰도에 얽힌 상황들이다. 각국의 뉴스 신뢰도를 비교 분석한 자료를 보면(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0’), 대한민국의 뉴스 신뢰도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인 40위라고 나온다. 2020년 기준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21퍼센트였는데, 이 수치는 나라 사정이 복잡한 멕시코, 홍콩보다도 낮다. 열에 여덟은 언론을 믿지 않는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 또 하나의 놀라운 조사 결과가 있다.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를 언론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물음에 응답자 전체의 28.6%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사실이다. 20대는 39.7%가, 30대는 36.1%가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언론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카카오톡 을 비롯한 메신저 서비스를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답은 24.6%(20대는 34.2%), 페이스북 등 SNS를 언론으로 생각한다는 답은 21.8%(20대는 35.3%)로 집계되었다. 대다수 사람이 어디서 뉴스를 접하고 읽고 소비하는지, 가짜뉴스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짐작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신문기자다. 덕분에 적확하고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했다.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보도들을 예로 들면서 하나의 기사가 어떤 경로를 거쳐 가짜뉴스로 둔갑하는지, 그것을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선량한 일반 시민들은 그것들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며 판독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특히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덧붙임 자료로 제공한 ‘기자의 눈으로 뉴스 뜯어보기’는 매우 실용적이다. 기사의 헤드카피 유형부터 육하원칙에 따른 본문 구성과 용어 다루기 및 기사 끝에 달리는 바이라인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예를 들면서 설명해준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범람하는 기사들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낼 수 있는 지혜와 정보, 기사를 읽을 때 중시해야 할 점, 한눈에 가짜임을 알 수 있는 팁 등을 얻을 수 있다. 청소년을 비롯해 뉴스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뉴스를 통해 세상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그 과정에서 균형 잡힌 건강한 시각을 다지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태초에 가짜뉴스가 있었다 해외에서 가짜뉴스 문제는 2016년 미국 대선부터 본격화했고, 한국에서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을 겪으면서 가짜뉴스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그런데 가짜뉴스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다. 가짜뉴스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고 오래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서동요(서동이 헛소문을 퍼뜨려서 선화공주를 궁에서 쫓겨나게 했다), 조선 중종 대의 주초위왕 사건(나뭇잎에 꿀을 발라 조광조를 모함한 사건으로, 이때 쓰인 글자 ‘주초走肖’는 조광조의 성을 나타내는 ‘조趙’의 파자破字였다), 관동대지진 시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탔다고 음해한 것, 조선의 운명을 결정하는 모스크바 3상 회의에서 소련이 신탁통치를 주장했다고 보도한 동아일보 오보 사건, 가장 가까이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 등이 그런 사례다. 지금처럼 ‘가짜뉴스’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하나같이 헛소문, 유언비어, 루머 들로서 시대와 지역,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존재했을 뿐, 거짓 정보를 다루었다는 실체는 전혀 다르지 않다. 가짜뉴스의 유형들 가짜뉴스는 개념의 폭이 넓은 만큼 유형도 다양하다. 형식적 측면에서 대개 다음과 같은 형태로 추려볼 수 있다. 먼저 ‘날조 뉴스’가 있다. 근거 없는 거짓 정보를 뉴스 보도의 형식으로 꾸민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진위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풍자와 패러디’는 무대를 뉴스 스튜디오처럼 꾸미고 앵커로 분장한 코미디언이 나와 현실을 풍자한 가짜뉴스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예로 들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도 단번에 가짜임을 알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광고성 기사와 협찬 기사’도 가짜뉴스의 한 유형이다.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확인해서 쓴 기사가 아니라 광고회사들이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를 위해 만든 보도자료를 그대로 언론사의 이름으로 뿌린 기사들이 대부분이다. 이 밖에도 사람들을 선동할 목적으로 쓴 ‘허위조작정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인데도 사람들 사이에 파고드는 ‘루머와 풍문’, 사진 합성이나 동영상 조작 형식을 띤 ‘조작된 사진과 동영상’ 등도 모두 가짜뉴스의 범주 안에 속한다. 이러한 다양한 유형의 가짜뉴스는 관련 기술이 발전해나가면서 지금보다 훨씬 더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어떻게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있을까? 뉴스를 읽어내는 능력은 그리 거창한 게 아니다. 뉴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콘텐츠이기에 매일 뉴스를 읽을 때마다 조금씩만 더 신경을 쓴다면 자연스럽게 문해력도 길러진다. 특히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팁은 이미 많은 언론 관련 기관에서 정리해둔 것들이 있으므로 간단한 원칙만 기억해도 웬만한 가짜에는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이를테면 ‘정보의 출처’ 확인, 기사를 쓴 사람의 정보 검색, 문제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다른 언론에서 다뤘는지 찾아보기, 기사에 사용된 사진과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 만든 것인지 확인하기, 기사를 읽을 때 왜 나의 마음이 교묘하게 움직이는지 이유를 살펴보기 등이다. 이처럼 정성스런 읽기 연습으로 분별력을 키운다면 가짜뉴스는 물론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하는 콘텐츠에 담긴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냉철하게 판단하는 힘도 크게 성장할 것이다. 2020년 4월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유고(有故·특별한 사정이나 사고가 있다는 뜻)설’도 이런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오보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자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4월 15일)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많은 이들이 이유를 궁금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전까지는 매년 태양절이면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는데요. 태양절 행사 불참뿐만 아니라 그 후 며칠까지 포함해 거의 2주간 아무런 공개 활동을 하지 않자 세계 각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4월 20일 미국 CNN이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이 보도는 사실 그 전날 한국의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서 미국 정부 관계자가 “(사실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론사인 CNN이 이 소식을 전하자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진 것이지요._<죽었다던 김정은의 부활> 중에서 과연 유튜브는 기존의 신문과 방송을 완전히 대신할 수 있을까요? 신문방송과 비슷한 일을 하는 듯하고 오히려 더 나은 점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유튜브도 언론으로 봐야 하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하나 있습니다. (……) 응답자들에게 “당신은 동영상 플랫폼을 언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현직 기자 입장에서는 이런 질문을 던지는 현실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결과는 놀랍습니다. 응답자 전체의 28.6%는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는 39.7%가, 30대는 36.1%가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언론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참고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 서비스를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답은 24.6%(20대는 34.2%), 페이스북 등 SNS를 언론으로 생각한다는 답은 21.8%(20대는 35.3%)로 집계되었습니다. (……) 유튜브는 그저 뉴스를 포함한 동영상이 유통되는 장소일 뿐입니다. 언론사는 취재 활동을 통해 뉴스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서비스 사업자입니다. 유튜브는 직접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지요. 카카오톡 메신저나 페이스북 같은 SNS도 영향력 있는 유통의 통로일 뿐 뉴스를 직접 만들지는 않습니다._<유튜브는 언론일까?> 중에서


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장자
아이세움 / 김시천 지음, 김태권 그림 / 2015.04.05
12,000원 ⟶ 10,800원(10% off)

아이세움청소년 문학김시천 지음, 김태권 그림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 22권. 중국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아 온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 <장자>를 새로이 살펴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중국 전국시대라는 난세에 등장한 <장자>가 2,300여 년의 세월을 지나며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읽혀 왔는지, 그 다양한 ‘장자 읽기들’을 보여 준다.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장자 연구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고, 역사적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취해 온 장자의 얼굴들을 살핀다.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은 장자가 제시한 이상향을 가리킨다. ‘어디에도 있지 않은 마을’ 즉 ‘유토피아(utopia)’를 가리키기도 하고, 혹은 인간의 삶을 속박하는 ‘어떤 것도 있지 않은 마을’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라는 삶의 공간 안에서 한 지식인이 꿈꾸었던 이상과 삶의 방향을 담고 있는 <장자>는 수많은 시대를 지나오며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으며 다양한 메아리로 들려온다. 저자는 무하유지향에서 울려나오는 그러한 장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작업들을 정리하여 보여 준다. 그것은 장자가 무하유지향에서 외치던 메아리를 역사적으로 어떻게 알아들었고, 또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알아듣고 있는가를 보여 준다.머리말 -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책 『장자』 프롤로그 - 우리 시대 장자의 초상 1. 우리들의 장자 이야기 - 슬픈 장자, 유쾌한 장자 2. 인간 '장주'와 『장자』라는 책 3. 역사 속 장자의 얼굴'들' 4. 20세기 중국의 아Q와 『장자』 5. 『장자』사상, 어떻게 볼 것인가? 6. 『장자』, 삶의 철학을 말하다 7. 현대의 『장자』이해 8. 20세기 한국에서 『장자』의 초상 에필로그 - 『장자』, 어떻게 읽을 것인가?청소년 독자를 포함한 고전에 관심을 갖는 교양독자들에게 고전의 향기를 전하고자 기획된 아이세움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가 스물두 번째 권으로, 중국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아 온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장자』를 새로이 살펴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국시대 지식인의 삶과 고뇌가 반영되어 형성되어 온 책 『장자』 <장자>는 중국 송나라 사상가 ‘장주’가 쓴 책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저술가들의 저술이 묶인 편집물로 이해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 전국시대라는 난세에 등장한 <장자>가 2,300여 년의 세월을 지나며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읽혀 왔는지, 그 다양한 ‘장자 읽기들’을 보여 준다.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장자 연구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고, 역사적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취해 온 장자의 얼굴들을 살핀다.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은 장자가 제시한 이상향을 가리킨다. ‘어디에도 있지 않은 마을’ 즉 ‘유토피아(utopia)’를 가리키기도 하고, 혹은 인간의 삶을 속박하는 ‘어떤 것도 있지 않은 마을’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라는 삶의 공간 안에서 한 지식인이 꿈꾸었던 이상과 삶의 방향을 담고 있는 <장자>는 수많은 시대를 지나오며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으며 다양한 메아리로 들려온다. 저자는 무하유지향에서 울려나오는 그러한 장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작업들을 정리하여 보여 준다. 그것은 장자가 무하유지향에서 외치던 메아리를 역사적으로 어떻게 알아들었고, 또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알아듣고 있는가를 보여 준다. 장자의 사상은 전국 시대라는 삶의 공간에서 한 지식인이 꿈꾸었던 삶의 이야기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그의 삶을 기록하고 그 삶을 통해 <장자>의 사상을 읽고 해석했던 것 또한 그 시대가 지닌 어떤 감성이나 삶의 방향과 관련을 맺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자>라는 책은 한 사상가의 확정된 사상을 담은 책이 아니라, 아득한 옛날 장자라는 인물이 어딘지 모르는 무하유지향에서 외친 삶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수많은 시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골짜기를 지나며 다양한 메아리로 울려 나온다.(프롤로그) <장자>는 긴 세월 동안 비난과 사랑을 번갈아가며 받아 온 만큼 여러 다양한 해석들을 낳았다. 중국과 조선의 역사에서 <장자>는 공자의 유가를 비판하였다 하여 이단의 책으로 불태워지기도 하였지만, 또 한편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것이 담고 있는 풍부한 메시지로 인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이하고 놀라운 우화들이 가득하여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책으로 불려 온 <장자>는 노장사상으로 이해되는 줄기 안에서는 도가철학의 한 텍스트로 이해되기도 하였고, 근대에 들어와서는 서양의 철학에 대응하는 동양의 철학서로 대우받았다. 그런가 하면 20세기 중국에서는 루쉰의 소설 『아큐정전』 속의 기이한 인물 아큐와 같은 인물과 장자를 동일시하며 맹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한반도에 전래된 <장자>는 조선의 유학자들 사이에서 유학에 기반한 이해로 유학을 옹호, 보완하는 것으로 읽히다가 현대로 넘어오면서 개인적 위안을 구하는 텍스트로, 혹은 사회적 정치적 삶을 함축하는 텍스트로 해석되었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기반한 다양한 ‘장자 읽기’들 우리 시대의 장자 읽기는 어떠한가? 책의 구성은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장자'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동안 중국과 한국에서 이어져 온 장자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밑그림을 보여 준다. 2장에서는 <장자>의 지은이로 알려진 장주라는 인물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 등 총 33편으로 구성되어 전해져 온 책 <장자>의 성격을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본다. 3장에서는 <장자>와 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하는 인간 장자와 관련된 일화들을 비교해 들려주면서 당대 지식인의 삶과 고뇌가 반영되어 역사적으로 점차 형성되어 온 장자의 얼굴‘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서 20세기 현대 중국이라는 시공간에서 장자는 다시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는지를 4장에서 풀어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20세기 중국의 역사가 보여 주는 유쾌함과 슬픔이 짙게 배어 있는 루쉰의 소설 속 인물 ‘아Q'를 만나게 되는 점이 흥미롭다. 5장과 6장에서는 <장자>에 담긴 다양한 사상적 결들을 짚어 본다. 기존 장자 소개서들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 중심 설명과는 다른 삶에 대한 이야기로 ‘소요유’에 등장하는 붕새의 이야기를 비롯한 장자의 원문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7, 8장에서는 중국 대륙에서 이루어진 <장자> 이해를 염두에 두면서 한반도로 건너 온 <장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19세기 말 이래 ‘철학’과 ‘종교’라는 새로운 학문적 구분이 들어서면서 바뀌게 된 <장자> 이해, 그리고 유학자들의 조선을 거치며 20세기 후반 한국에서 이루어진 <장자> 읽기의 맥락을 짚어 본다. 개인적 삶의 위안을 찾는 목소리에서부터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삶과 긴장을 표현한 장자 읽기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장자>에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보게 만드는 놀라운 생각의 벼리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게다가 <장자>는 어느 한 가지 방식으로 읽혀 온 것이 아니라 시대마다 장소마다 다르게 읽혀지고 이야기되면서, 오히려 각각의 시대와 삶을 드러내는 하나의 매개가 되기도 했다. 우리는 그러한 해석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함께하게 될 <장자>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미 몇십 년 전에 씨알 함석헌이 그랬듯이, 과거의 <장자> 읽기를 디딤돌 삼아 새롭게 ‘고쳐 읽기’룰 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필자는 함석헌의 말을 인용하며,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라는 역사적 자리에 맞게 <장자>를 고쳐 읽을 것을 당부한다. “씨알이 씨알 노릇을 잘하기 위해서는 옛글을 고쳐 읽어야 합니다.”(함석헌) 마지막으로 <장자>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필자는 장자를 읽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경험으로 읽어 내려는 시선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삶의 고민과 절실함을 갖고 읽을 때 <장자>는 가장 <장자>답게 읽힐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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