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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관람 카드의 비밀
사계절 | 청소년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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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뮤지컬 덕후 시은이는 오늘도 본진의 공연을 보러 간다. 하늘 아래 같은 공연은 없으니까, 재관람에 재관람을 거듭한다. 그런데 혼자 즐기러 온 공연에서 시은이는 예상치 못한 덕후를 만난다. 공연 중에 노래를 부르고,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재관람 카드를 들이미는 귀신 뮤덕 주희를 말이다! 뮤지컬과 본진을 좋아하는 건 혼자만의 일로 남기고 싶지만, 주희는 같이 좀 좋아하자며 끈질기게 시은이를 따라다닌다. 시은이는 이제껏 누군가와 감정을 나눠 본 적 없는데, 과연 이 귀신 뮤덕과 덕친이 될 수 있을까?

『재관람 카드의 비밀』은 같은 공연도 날마다 다른 주·조연 조합에 따라 n차 관람을 하게 만드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극 자체에 애정을 나타내는 상징물인 ‘재관람 카드’를 통해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깊숙이 파고든다.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청소년들처럼 이 작품 속에는 같은 걸 보고 또 봐도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 본 사람이라면 시은과 주희가 ‘재’관람하는 그 마음을 충분히 느낄 터다.

사계절출판사가 펴내는 청소년을 위한 짧은 소설 <독고독락> 시리즈는 문자보다 이미지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읽는 재미’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거듭된 질문 끝에 탄생했다. 독고독락 시리즈에서 오랜만에 출간하는 『재관람 카드의 비밀』과 『코너를 달리는 방법』(이필원 글, 토티 그림)은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취미부터 진로까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온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청소년 특유의 열정이 담겨 있다. 청소년이 공감할 만한 주제, 부담 없는 분량과 흥미로운 서사, 강렬한 그림과 작가의 낭독 영상까지 한 권에 담아, 독서를 부담스러워하는 청소년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보고 보고 또 봐도
계속 보고 싶은 이유는 뭘까?


수많은 덕질의 세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시은이는 그중에서도 뮤지컬을 좋아한다. 매사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딱딱하고 올바르게만 지내려 애쓰던 시은이에게 뮤지컬과 본진 강이빈은 운명적으로 찾아왔다. 눈빛, 목소리, 작은 몸짓 하나에 배역의 온 감정을 담아내 연기하는 본진의 모습은 자신의 일상에선 찾을 수 없는 것이었다.

유일하게 자유롭다고 느끼는 순간이 공연을 볼 때다. (…)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 눈앞에서 본진이 춤을 추고 노래하고 있으니까. 이때만큼은 내 감정을 얼굴에 오롯이 드러내도 좋았다. (10쪽)

그런 본진의 공연이라면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법. 한데 이 생각은 비단 시은이만 한 게 아니었다.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공연장을 맴도는 뮤덕 귀신 주희가 시은이를 찾아온다. 귀신 뮤덕도 황당한데, 주희는 시은이에게 ‘우리, 본진도 같은데 내 재관람 카드 좀 채워 줘’라는 생뚱맞은 부탁을 한다. 재관람 카드만 채워 주면 앞으로 본진 공연 표를 책임지겠다는 솔깃한 제안까지! 대체 그 재관람 카드가 뭐기에 죽어서까지 채우고 싶은 걸까?
오늘날, 청소년들은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취미의 세계에 빠져들곤 한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일은 잔잔한 삶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는 것과 같다. 이제껏 느껴 보지 못한 열기,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함께하는 이들의 감정. 그 순간이 하나하나 모이면 지루하던 삶을 좀 더 지속하고 싶어진다. 더 나아가 이 의지를 품게 한 존재를 오래도록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커진다. 이렇듯 『재관람 카드의 비밀』은 무언가를 꾸준히 파고들고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그려 내며, 그들이 쏟아내는 무수한 관심과 열정을 격려한다.

“내 안에 꼭꼭 잠겨 있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말하고 싶은 나와 감추고 싶은 나


시은이 마음속엔 비밀이 여럿 있다. 하나, 뮤지컬을 좋아하는 것. 둘, 강이빈을 본진으로 삼은 것. 셋, 아무에게도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것. 시은이가 마음의 문을 닫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더라도,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고, 절대 바뀌지 않는 순간들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시은이 앞에 나타난 주희는 귀신이 되어서까지 어떻게든 제 마음을 표현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인물이다. 본진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응원을 보여 주기 위해 똑같은 본진을 좋아하는 시은이를 찾아와 이런저런 부탁을 남길 정도로. 혼자가 편하다고, 이해받지 못할 감정은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시은이는 마음껏 감정을 내뿜는 주희를 보고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 간다.

언니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모르는 세상이 있고 누군가를 향한 마음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마음을 전하는 일은 약점이 아니라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80쪽)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누구에게나 속으로 감추고 싶은 비밀이 한 가지 정도는 있다. 비로소 내 마음이 동하기 전까지는, 그 비밀을 부러 꺼낼 필요는 없다. 시은이가 주희와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가 되는 순간을 처음으로 느꼈듯이, 『재관람 카드의 비밀』은 좋아하는 취미를, 대상을, 감정을 내내 감추고 지내 온 시은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본인도 미처 몰랐던 제 속에 감춰 둔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게 만들 것이다.

재독(再讀)할 수밖에 없는
진짜 뮤지컬 덕후의 이야기!


청소년에게는 청소년 사이의 언어가 있듯, 덕질도 그 장르 안에서만 쓰이는 독특한 용어들이 있다. 이 책의 제목 ‘재관람 카드’처럼 말이다. 뮤지컬을 잘 모르는 독자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책을 읽어 나가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청소년기부터 진짜 뮤지컬 덕후의 길을 걸어온 최상아 작가는 뮤지컬을 잘 아는 독자도, 모르는 독자도 모두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작품 속에 뮤지컬 장르만의 색다른 단어들을 잘 녹여냈다. 커피 쿠폰처럼 쓰이는 ‘재관람 카드’, 공연이 끝난 뒤에 이야기를 나누는 ‘끝 불판’ 등 뮤지컬 덕질과 관련된 단어는 물론, 뮤지컬 한 편을 관람하듯 공연장에 들어서고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작품 속에서 뮤지컬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윤희 작가의 그림은 작품의 주요 매개체인 ‘푸른 장미’ 스티커를 모티브로 삼아 청과 먹, 단 두 색상으로 작품에 또 다른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 한 번 들여다보면 재독, 삼독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상아
단편 동화 「한 사람을 위한 방게 탕수육 그리고 딤섬」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청소년소설 『자아 찾기 ing』, 『푸른 머리카락』(공저)과 동화 『고스트슛 게임』, 『미스 테리 가게』, 『고스트 프렌드』, 『레벨 업 5학년』(공저)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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