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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내 꿈을 잡아라
조선북스 / 한선정 지음, 유경화 그림, 주명규 사진 / 2016.03.15
15,000원 ⟶ 13,500원(10% off)

조선북스청소년 자기관리한선정 지음, 유경화 그림, 주명규 사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직업인들을 직접 만나 얻은 생생한 직업 정보를 제공한다. 지휘자, 가수, 화가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직업부터, 비보이, 북디자이너, 아트디렉터 등 미래에 촉망받는 직업까지, 160가지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많은 직업인을 1대 1로 만나 인터뷰해서 얻어낸 그들만의 경험, 노하우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진로를 걱정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직업 정보를 만나 본다. 또한, 직업인들의 화려한 성공만을 보고,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어떤 인고의 세월과 수련 과정들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알려 주고, 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바를 보여 주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머리말 / 학과 적성 테스트 / 이 책을 보는 방법 1. 방송 아나운서 오상진 | 개그맨 김병만 | 방송PD 김수아 | 구성작가 고혜림 | 방송기자 남정민 | 카피라이터 황원미 | AE(광고기획자) 김경태 | CF감독 김영철 | 아트디렉터 정혁 광고PD | 쇼핑호스트 | 기상캐스터 | 리포터 2. 영화 영화감독 김현석 | 영화제작자 김성진 | 영화배우 이선균 | 촬영감독 김형구 | 캐스팅디렉터 | 조명감독 | 음향감독 | 무술감독 | 특수분장사 | 세트디자이너 | 의상디자이너 | 특수영상전문가 | 편집기사 | 영화음악가 | 영화포스터디자이너 애니메이션감독 민병천| 애니메이터 최원숙 3. 공연 비보이 김효근 | 발레리나 강수진 | 공연연출가 이지나 | 뮤지컬배우 배해선 |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뮤지컬작곡가 | 안무가 | 공연기획자 | 무대감독 | 음악감독 | 극작가 4. 음악 지휘자 정치용 | 성악가 조수미 | 피아니스트 서혜경 |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 | 악기제조원 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 대중음악작곡가 김건우 | 작사가 김채원 | 음반프로듀서 윤일상 편곡자 | 레코딩엔지니어 | 광고오디오디렉터 | 음반저작권전문가 | 벨소리제작자 | 매니저 5. 미술 화가 최석운 | 일러스트레이터 박수지 | 사진작가 구본창 | 예술품복원가 박지선 큐레이터 | 공예가 | 미술품감정사 | 지폐조각가 6. 패션 패션디자이너 박윤수 | 패션모델 송경아 |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 | 헤어디자이너 허유미 패션코디네이터 | 컬러리스트 | 모델리스트 | 보석디자이너 | 보석감정사 | 텍스타일디자이너 7. 디자인 자동차디자이너 윤문효 | 휴대폰디자이너 전세웅 | 제품디자이너 최경란 | 캐릭터디자이너 김지예 | 웹디자이너 김미연 | 플로리스트 곽재경 | 건축가 조남호 | 인테리어디자이너 최시영 테마파크디자이너 | 가구디자이너 | 조명디자이너 | 벽지디자이너 8. 출판 소설가 박범신 | 출판기획자 임선희 | 북디자이너 정문희 | 잡지기자 이경아 | 만화가 이동철 저작권에이전트 | 북마스터 | 스토리작가 | 만화기획자 | 만화잡지기자 | 번역가 | 영상물번역가 | 저널리스트 9. 우리 문화 판소리꾼 이자람 | 국악기연주자 고수영 | 무형문화재 손대현 | 도편수 신응수 | 문화재학예연구사 최인화 | 한국무용가 이정윤 | 한국화가 오용길 | 전통요리연구가 정길자 서예가 | 도예가 | 한복연구가 | 전통장전문가 | 폐백음식전문가 10. 음식 요리사 여경옥 | 파티시에 김영모 | 푸드스타일리스트 신동주 바텐더 | 소믈리에 | 맥주마이스터 | 바리스타 | 플래버리스트 | 관능시험전문패널 11. 서비스 비행기승무원 한진영 | 투어컨덕터 조정연 | 이벤트기획자 박아지 | 커플매니저 김유경 | 호텔리어 김주연 | 이미지컨설턴트 | 웨딩플래너 | 카지노딜러 12. 스포츠 야구선수 이종욱 | 프로골퍼 김하늘 | 피겨스케이팅선수 김나영 | 카레이서 이재우 | 등반가 정승권 | 축구감독 홍명보 | 심판 | 스포츠에이전트 | 스포츠트레이너2016년 올해부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동안 중간, 기말 시험을 보지 않고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시험 없이 토론과 실습 위주로 수업을 운영하고, 진로 탐색, 직업 경험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14살 내 꿈을 잡아라>, <14살 내 일을 잡아라>는 최근의 교육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직업 중 ‘적성’과 ‘학과 성향’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29가지 직업을 소개한다. 특히 각각의 직업에 종사하는 대표적인 직업인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여 생생한 정보가 가득하다.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는지 아세요?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의 수가 약 1만 가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내가 알고 있는 직업의 수는 모두 몇 개인가요?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직업이 있고,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직업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이 무수히 많은 직업 중 나에게 맞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나의 적성은 어디에 더 적합한지,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14살 내 꿈을 잡아라 - 적성편>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직업인들을 직접 만나 얻은 생생한 직업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휘자, 가수, 화가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직업부터, 비보이, 북디자이너, 아트디렉터 등 미래에 촉망받는 직업까지 - 160가지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4살 내 꿈을 잡아라>를 읽으면 나의 적성을 살려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도 그만큼 넓어질 것입니다. 뭐든 한 번에 척척 해내고, 늘 바른 길만 갔을 것 같은 반듯한 이미지의 오상진 아나운서는, 방송국이란 방송국 시험은 다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본 MBC 시험에서 합격해서 아나운서의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은 돈이 없어 4년간 극장 연습실 한쪽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연기를 배워야 했고, 암투병마저 무색하게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초등학생 때도 아침 6시면 일어나 줄넘기 2백 번, 학교 갈 때까지 연습, 학교 마친 후 또다시 연습, 늘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시간을 견뎌야 했지요. 발레리나 강수진은 뼈가 부러지는 아픔을 겪고도 토슈즈를 신었고, 맘마미아로 유명한 배우 배해선은 캐릭터 이해를 위해 20대에 50대 아줌마들이 입는 몸빼 바지를 입고 지하철을 누비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직업인들의 화려한 성공만을 보고,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어떤 인고의 세월과 수련 과정들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알려 주고, 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바를 보여 주는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올해, 14살 아이들을 위한 직업 책을 썼습니다. 사람들이 묻더군요, 10살과 14살이 어떻게 다르냐고요. 요즘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면 문과를 갈지 이과를 갈지 이미 정해진다고 합니다. 이미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정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 앞에 놓인 직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10살이 세상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궁금증을 갖고 호기심을 키워 가는 시기라면, 14살부터는 자신이 선택한 진로 앞에 어떤 직업이 놓여 있고, 그 길로 향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공을 해야 하며, 그 직업을 갖고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데는 어떤 즐거움과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10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와 14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100명의 직업인들이 10살의 아이들에게 한목소리로 한 이야기가 ‘책을 많이 읽으라’는 것이었다면 이 책의 직업인들은 14살, 십대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대학원 진학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알려 줍니다. …… 무엇이든 꿈꾸세요. 그 꿈이 이뤄지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계속 꿈이 바뀐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꿈을 꾸는 동안 여러분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신 안에 있는 새로운 우주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로지 스스로 걸어가야 하는 그 길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_ 작가 한선정 <14살 내 꿈을 잡아라>를 읽고, 내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세요! ■ 이 책의 특징 직업 현장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목소리!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많은 직업인을 1대 1로 만나 인터뷰해서 얻어낸 그들만의 경험, 노하우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진로를 걱정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직업 정보를 만나 보세요. ● 한눈에 보는 직업 요약 정보 어떤 과목을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지, 어떤 학과로 진학하면 좋은지,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직업 만족도와 소득수준, 미래전망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직접 만나 글로 쓴 생생한 인터뷰 직업인을 직접 만나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교 다닐 때는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떻게 해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 등 직업별로 생기는 궁금증들을 인터뷰를 통해 풀었다. ● 만화로 보는 직업 직업인의 24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특이한 일은 무엇인지를 만화로 재미있게 소개한다. ● 사진으로 보는 직업의 현장 직업의 현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100여 장의 사진을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하여 실었고, 직접 인터뷰한 72명의 사진을 모두 실어, 인터뷰 글의 생동감을 살렸다. ● 알찬 코너 정보 이것이 궁금하다, 비슷한 듯 다른 직업, 전문가 한 마디, 유명 직업인 탐색, 한눈에 보는 직업 제작 과정 등의 코너를 통해 질문과 답으로 알아내지 못한 궁금증들을 해결해 준다. ● 쉽게 찾아보는 직업 분류 이 책에 나오는 직업을 방송, 영화, 공연, 음악, 미술, 패션, 디자인, 출판, 우리문화, 요리, 서비스, 스포츠로 분류했다. ● 학과 적성 진단 테스트 예스/노로 알아보는 나의 학과 적성. 진단 테스트를 따라 가다 보면,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첫 단계인 대학 학과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아이를 둔 엄마로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꿈을 이루며 성공하는 사회인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을 했습니다. 큰아이는 컴퓨터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연히 꿈으로만 묻어 두었는데, <14살 내 꿈을 잡아라>, <14살 내 일을 잡아라>라는 책을 통해 큰아이가 원하는 직업이 게임프로그래머가 아니라 게임 기획자였다는 사실과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어 큰아이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어떤 꿈을 가져야할지 아직 정하지 못한 작은 아이에게는 책속에 다양한 직업을 간접체험하며 조금씩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꿈을 가지는 것만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꿈을 가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미래라는 항해에 돛을 펼친 것처럼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이며 분명 성공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김포서초등학교 학부모 금○○ 이 시간에도 엄마가 골라 놓은 책을 읽고 있는 저희 딸에게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엔 아이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어 주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아이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책을 골라 주고 있었습니다. 큰아이의 꿈이 외교관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처럼 세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자국의 국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직업과 그 직업을 갖기까지 주인공들의 끊임없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과 도전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미래와 마음속 꿈을 이루기 위해 늘 부단히 노력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 서울중랑초등학교 학부모 정○○
드림 키퍼
계수나무 / 조이 카울리 (지은이), 공병희 (옮긴이) / 2020.06.25
13,000원 ⟶ 11,700원(10% off)

계수나무청소년 문학조이 카울리 (지은이), 공병희 (옮긴이)
세상을 온통 숫자로 해석하는 소년 제프가 가족의 고통과 아픔을 통해 성장하고 세계관이 확장되어 가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뒤틀리고 혼란스러운 가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알고, 감당 해내면서 성장해 가는 빛의 소년 제프와의 만남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강하고 건전한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뉴질랜드 최고 작가, 청소년 문학의 거장 카울리의 탄탄한 구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섬세한 문장이 빛나는 작품이다.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조이 카울리의 역작! 사이가 틀어진 한 가족의 적나라한 실상과 화해 과정을 심도 있게 보여 주는 작품. 가정의 해체 위기에서 고통을 통해 성장하고, 세계관이 확장되어 가는 소년 제프를 만난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세상은 온통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것으로 가득하고 청소년들 역시 원하기만 하면 즉각적으로 그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꿈이나 희망, 잠재력과 자존감 같은 것을 돌보고 성찰하고 숙고할 수 있는 환경을 우리는 이미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드림 키퍼”는 세상을 온통 숫자로 해석하는 소년 제프가 가족의 고통과 아픔을 통해 성장하고 세계관이 확장되어 가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빛의 형태가 사랑이든 연민이든 주변에 희망과 꿈을 주기도 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빛을 잃어버리게 된다. 때론 욕망으로 인해, 때론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 꺼지고 희미해지는 우리 내부의 빛. “드림 키퍼”의 제프는 바로 그 빛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키고 있는 소년이다. 뒤틀리고 혼란스러운 가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알고, 감당 해내면서 성장해 가는 빛의 소년 제프와의 만남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강하고 건전한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견고한 한 장의 벽돌이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뉴질랜드 최고 작가, 청소년 문학의 거장 카울리의 탄탄한 구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섬세한 문장이 빛나는 역작 중의 역작이다.“인생이라는 꿈은 출생이라는 잠과 죽음이라는 깨어남 사이에 있단다. 더 큰 실체는 널 둘러싸고 있는 지금의 모든 것들이지. 하지만 무뎌진 감각 때문에 다 느낄 수가 없는 거야” -본문 중에서 절벽 꼭대기의 그 집은 바다 쪽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날씨 변화에 민감했다.


3모둠의 용의자들
뜨인돌 / 하유지 (지은이) / 2022.03.21
12,000원 ⟶ 10,8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하유지 (지은이)
비바비보 49권. 하유지 작가의 장편 청소년 소설. 문제를 직시하는 용기를 통해 자존감을 되찾고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한편, 주변과 소통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새별중 1학년 최은율은 단짝 친구의 전학으로 외톨이가 된 채 2학기를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전교 익명 채팅방에 “내년에는 같은 반 되기 싫은 사람? 난 최은율. 왜냐하면…”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오고, 가뜩이나 주눅 들어 있던 은율은 더욱 좌절한다. 하지만 상황을 회피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범인 수색에 나서, 용의선상에 오른 친구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이야기 나눈다. 소통 과정에서 뜻밖에도 친구들 각자가 나름의 고민과 아픔을 안고 있음을 발견한 은율은, 그들의 문제 해결을 도우며 자신의 또 다른 면모들을 발견한다. 은율은 그렇게 자기의 존재 가치를 확인해 나가는 한편, 용의자들 또한 은율로부터 위로 받고 더불어 성장하며 우정을 다진다.[하나] 같은 반 되기 싫은 아이 | 엘라의 제안 | 무시와 직시 [둘] 용의자들 | 1번 김진아: 외롭고 심심하다면 | 2번 오민준: 연의 마음 | 4번 정소미: 어, 싶, 고, 죽 | 3번 이찬효: 아픈 자리에 남겨진 | 5번 홍다희: 가지 마 [셋] 우리, 팝샤빗! 작가의 말전교 익명 채팅방에서 나를 디스한 범인을 찾아라! 열네 살 은율이의 자존감 회복 대작전 새별중 1학년 최은율. 1학기 동안 붙어 지내던 영혼의 단짝, 현서가 전학을 가 버리고 외톨이가 된 채 2학기를 맞았다. 얼굴을 뒤덮는 여드름의 공격까지 받으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그런 은율에게 어느 날, 재앙이 들이닥친다. 전교 익명 채팅방에 세 줄짜리 메시지가 뜬 것. 내년에는 같은 반 되기 싫은 사람? / 난 최은율. / 왜냐하면…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9시경. 온갖 근심 걱정을 잠시 잊고 침대에 드러누워 스마트폰과 사랑에 빠질 바로 그 시간에, 난데없는 재앙이 찾아온 것이다. 갑작스러운 외톨이 신세에 가뜩이나 주눅 들어 있던 은율은 하늘이 무너진 듯 좌절하고 만다. 그러나 이내 상황을 판단한다. ‘사건을 무시한 채 조용히 지내며 아이들 사이에서 잊히기를 기다리는 게 나을까, 아니면 사건을 직시하여 누가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직접 알아내 보는 게 나을까.’ 은율의 선택은? 용감하게도, ‘무시’가 아닌 ‘직시’를 택한다. “왜냐하면…”, 점 세 개를 남겨 둔 채 종적을 감춰 버린 ‘점셋’. 그를 찾기 위한 은율의 수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쫀쫀한 추리! 치밀한 수사! 꿀잼을 보장하는 은율의 수사 노트 은율이 입수한 정보는 바로, 국어 모둠 중 3모둠 아이들 속에 범인이 있다는 것. 3모둠에서 ‘내년에 같은 반 되기 싫은 사람’이란 주제가 언급됐는데, 누군가 모둠 단톡방에 올릴 메시지를 실수로 전교 단톡방에 올렸다는 거다. 이로써 수사 대상은 정해졌다. 3모둠 아이들 다섯 명이 이 사건의 용의자다. 이제 이들을 한 명씩 탐문하며 수사망을 좁혀 가기로 한다. 범인 ‘점셋’의 후보, 용의자들의 면면은 이러하다. 최은율이 소개하는 3모둠의 용의자들 * 1번 김진아. 아이돌 그룹 ‘스윈’의 찐팬. 그중 최애 멤버는 ‘용후’. 두 달 전 내가 ‘용후 탈모설’을 제기했다가 난리가 났었는데, 그 일로 나에게 앙심을 품었나? * 2번 오민준. ‘동그라미 분식집’ 주인 노부부의 손자, 한마디로 ‘떡수저’. 얘네 할아버지 목소리 너무 크다고 한마디 했다가 대판 말싸움했었는데, 혹시 그 일로? * 3번 이찬효. 조용한 외톨이. 초등 4학년 때도 같은 반이었는데 친하지는 않았음. 그때 내가 실수로 얘 신발에 레고 블록을 넣은 적 있는데, 설마 이제 와서 그 복수를? * 4번 정소미. 밥은 거의 굶고, 거울을 달고 사는 애. 자긴 날벌레랑 싸워도 질 듯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통통한 주제에 먹성을 주체 못 하는 내가 한심해서? * 5번 홍다희. 공부도 잘하는데 그림까지 잘 그리는, 동네 대표 엄친딸. 공부도, 외모도, 재주도 별로인 나 같은 애랑 더는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어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나누며 소통하는 온기 그런데 이게 웬일! 용의자를 탐문하던 은율은, 뜻밖에도 그들이 저마다 말하기 어려운 고민과 아픔을 한 아름씩 안고 있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아아, 얼른 범인을 찾아서 대체 왜 그랬는지 밝혀내야 하는데…… 이러면 마음 약해져서 곤란하잖아.’ 범인 찾기라는 임무를 잠깐잠깐 제쳐 두면서까지 그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해결하는 데 빠져드는 은율. 그가 마주하는 친구들의 아픔은 다양하다. 단톡방에 남몰래 위기 신호를 보내는 아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당해 자존감 낮아진 아이. 부모의 강요로 공부에 매진하지만 진짜 하고 싶은 건 따로 있어서 괴로운 아이.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완벽하고 그늘 없어 보이지만 남모를 상실감을 품고 있는 아이. 끊임없는 가정불화로 부모가 이혼하면 어쩌나 걱정하며 사는 아이……. 친구들은 은율과 부딪는 시간 속에서 문제 해결의 길을 만나고, 동시에 은율은 자기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며 존재 가치를 확인해 간다. 데면데면했던 그들 사이도 자연스레 돈독해지고, 각자 내면의 깊이와 넓이를 한 뼘씩 키운다. 그나저나, 은율은 과연 자기를 공개 저격한 범인을 찾아내고 명예를 회복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재미와 감동을 한번에! 나를 발견하고 우리를 위로하는 성장+추리소설 은율이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동안, 그 곁에서 그림자처럼 은은한 영향력으로써 조력하는 존재들도 시선을 붙든다. 아침저녁 아옹다옹하면서 자연스레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오래된 옆집 친구, 한호수. 그날이 그날 같던 이 둘의 일상에 난데없이 끼어들어 잔잔하던 호수에 물결을 일으키는 아이, 이엘라. 그리고 은율에게 ‘무시’와 ‘직시’라는 두 가지 길을 보여주며 진지한 고민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홍쌤. 이야기 곳곳에서 활약하는 이 조력자들의 모습도 작품을 읽는 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소설집 《독고의 꼬리》(2021, 뜨인돌)를 통해 리얼리티부터 판타지까지, 청소년 소설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제시한 작가 하유지. 한여름 소나기처럼 청량한 아이들의 성장기를 펼쳐 보였던 그는, 이번 청소년 장편 《3모둠의 용의자들》에서 추리소설의 재미와 성장소설의 감동을 맛깔나게 버무려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자아 발견과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맞이하고, 주변과 소통함으로써 더불어 성장하길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이 책을 통해 전해지길 바란다. 나는 지금 안팎으로 찌질한데, 사진 속 애들은 살구빛 틴트처럼 반짝거렸다. 폰을 변기 위에 뒤집어 놓고 거울로 시선을 돌렸다. 입과 뺨을 일그러뜨리며 못생긴 표정을 짓고는 그런 나를 바라봤다. 잘하는 것도 없고 예쁜 구석도 없는 최은율, 베프가 없어서 밥도 혼자 먹는 최은율. 어깨를 늘어뜨린다. 싫다. 최은율도 최은율이 싫다. 현서랑 있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 신나고 즐거웠다. 우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걸어서 등교했고 쉬는 시간마다 수다를 떨었고 학원에서도 같은 반이었고 주말이면 서로 옷과 화장품을 골라 주고 코인 노래방도 갔다. 그런데 현서는 우리 둘의 세상을 빠져나가 성큼성큼 뚜벅뚜벅 저만치 걸어갔고 우리 사이는 멀어졌다. 내가 바보처럼 뒷걸음질을 치니까 더 멀어진다.


입시공부법의 정석
미다스북스 / 김경모 (지은이) / 2018.09.17
15,000원 ⟶ 13,500원(10% off)

미다스북스청소년 학습김경모 (지은이)
저자 김경모는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신이 당연히 축구선수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엘리트 스포츠계의 한계를 깨닫고 공부를 시작했다. 운동선수 출신에 대한 비아냥과 무시를 동력 삼아 공부한 결과, 전교 3등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교 1등을 찍은 뒤 서울대에까지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책은 4년 4개월 동안 ‘또라이’처럼 목숨 걸고 공부한 저자가 이리 깨지고 저리 치이며 깨달은 입시 전략과 공부법에 대한 바이블이다. 저자는 ‘이제 열심히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전교 1등이 서울대 가는 시대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입시전략과 공부법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4년 4개월 동안의 입시 수기를 풀었고, 2장에서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입시공부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다. 3장과 4장에서는 입시전략과 제대로 된 공부법을 알려주며, 5장에서는 간절함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프롤로그_ 전교 꼴찌, 축구선수는 어떻게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을까? 1장 축구부 출신 꼴찌는 어떻게 서울대에 합격했을까? 01 나는 무조건 축구선수가 될 줄 알았다 02 중학교 2학년, 유니폼을 벗고 교복을 입다 03 축구선수 출신 전교 꼴찌, 공부에 도전하다 04 자기주도 학습의 승리, 전교 3등 졸업의 쾌거! 05 어차피 공부 할 거라면 서울대 가자! 06 고등학교 2학년의 슬럼프 뒤에 드디어 전교 1등 찍다 07 4년 4개월의 공부, 결국 서울대 합격하다 2장 입시공부에 대한 편견 깨부수기 01 왜 죽어라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02 진짜 공부는 수업 이후에 시작된다 03 주변의 모든 것이 공부 멘토다 04 사교육은 절대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05 입시 막판 뒤집기는 가능하다 06 대학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공부하라 07 어차피 하는 공부, SKY를 목표로 하라 08 고3 때 공부하는 양이 적어야 정상이다 3장 입시공부법의 핵심은 전략 수립부터다 01 입시는 성적이 아니라 전략으로 한다 02 맞춤형 입시전략 수립하는 방법 03 명문대 합격을 위한 3단계 전략 04 목표 관리가 명문대를 결정한다 05 학교 선생님을 활용해야 명문대 간다 06 해야 하는 공부 VS 하고 싶은 공부 07 공부하는 순서에도 전략이 있다 08 서울대 합격생의 필승 시험전략 4장 서울대 합격생의 1% 공부법 01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지 알고 해라 02 성과가 보이는 공부법의 비밀, 이해! 03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반복하라 04 서울대 합격생의 수업 정복 비법 05 서울대 합격생이 알려주는 과목별 공부법 06 수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노트정리법 07 목차를 활용한 핵심키워드 공부법 08 오답노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 5장 서울대는 머리가 아니라 간절함과 전략으로 간다 01 1등과 꼴찌의 차이는 노력과 절박함의 차이다 02 1만 시간의 법칙? 난 2만 시간 공부했다 03 지금 노는 것을 미루면 노는 물이 달라진다 04 나를 위한 공부 VS 남을 위한 공부 05 대한민국에서 학벌은 기회다 06 착각하지 마라, 학벌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07 당신은 대체 무엇에 간절한가? 에필로그_ 서울대 합격을 위한 골든 서클이 있다“축구선수 출신 전교 꼴찌는 어떻게 서울대에 합격했을까?” 서울대 합격생이 알려주는 입시공부법의 모든 것! 책상에 앉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축구선수, “축구선수가 무슨 공부? 머리에 든 건 있냐?” ‘빡쳐서' 시작한 공부, 전교 1등 찍고 드디어 서울대 합격하다! 『입시공부법의 정석』의 저자는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신이 당연히 축구선수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엘리트 스포츠계의 한계를 깨닫고 공부를 시작했다. 운동선수 출신에 대한 비아냥과 무시를 동력 삼아 공부한 결과, 전교 3등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교 1등을 찍은 뒤 서울대에까지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책은 4년 4개월 동안 ‘또라이’처럼 목숨 걸고 공부한 저자가 이리 깨지고 저리 치이며 깨달은 입시 전략과 공부법에 대한 바이블이다. 저자는 ‘이제 열심히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전교 1등이 서울대 가는 시대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입시전략과 공부법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4년 4개월 동안의 입시 수기를 풀었고, 2장에서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입시공부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다. 3장과 4장에서는 입시전략과 제대로 된 공부법을 알려주며, 5장에서는 간절함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입시 성공의 골든 서클, 명확한 목표, 제대로 된 방법, 목숨 건 노력! 부모님 세대와 중학교 공부까지는 책상에만 열심히 앉아서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하면 명문대 합격하고 전교 1등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는 고등학교에서 이렇게 공부하면 노력에 배신을 당한다. 초등학교 때 똘똘했던 아이는 중학교 때 전교 1, 2등 하며 서울대를 꿈꾼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아이가 명문대에 가서 대기업에 취직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올라간 그 아이는 순식간에 떨어지는 성적에 좌절한다. 열심히 공부해도 소용이 없다. 열심히만 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입시 성공의 골든 서클을 갖추어야 한다. 1. 명확한 목표 이젠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없는데 어떻게 차를 몰고 갈 수가 있겠는가? 본인이 가고자 하는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해당 학과에서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그 전형 요소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다. 이 전략을 바탕으로 3년 동안의 계획과 로드맵이 나오게 되고 필요한 것 중심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2. 제대로 된 공부법 목표가 명확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 잘못되면 말 그대로 헛고생을 하게 된다. 저자 역시 죽어라 해도 성적이 안 나온 적이 있다. 그는 노력이 아닌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다양한 정보수집 끝에 ‘성공하는 공부법’을 찾았다. 노력의 강도와 양은 이전과 똑같았다. 그 방법으로 서울대 합격까지 할 수 있었다. 3. 목숨 건 노력 아무리 목표가 명확하고 최고의 방법이 주어져도 실천과 노력 없이는 절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이 극소수이고 실패한 사람이 대부분인 이유는 바로 노력에 있다. 남들과 차원이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때 나의 모든 것을 바치고 노력한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뿌듯하지만, 그것을 다시 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한다.’라고 말한다.


살면서 꼭 읽어야 할 생텍쥐페리 명작선
버금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정시원 (옮긴이) / 2023.02.22
14,000원 ⟶ 12,600원(10% off)

버금청소년 문학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정시원 (옮긴이)
<어린 왕자>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가인 생텍쥐페리는 자신의 비행 체험을 소재로 세계와 인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행동주의 문학을 개척한 작가이다. 버금세계명작시리즈 <살면서 꼭 읽어야 할 생텍쥐페리 명작선>은 기존에 출간된 책들의 부족한 부분을 대폭 보완하여 새로이 번역하였다. 생텍쥐페리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어린 왕자>를 비롯해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를 한 권의 책으로 모두 만날 수 있게 수록했다.야간 비행 어린 왕자 남방 우편기미지의 하늘에 길을 연 개척자 생텍쥐페리의 아름다운 비행 문학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 왕자]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읽히는 책 중 하나이다. 2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1억 부 이상이 팔렸다. 그만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알고 있고, 이미 읽어 본 사람도 많이 있지만 그의 다른 작품은 생소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버금세계명작시리즈《살면서 꼭 읽어야 할 생텍쥐페리 명작선》은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인 [어린 왕자]뿐만 아니라 그의 처녀작인 [남방 우편기], 페미나상 수장작인 [야간 비행]을 함께 수록하여 책 한 권으로 독자들이 생텍쥐페리의 다른 작품을 접할 수 있게 구성했다. [남방 우편기]와 [야간 비행]은 [어린 왕자]의 생텍쥐페리에서는 느끼지 못한 그의 색다른 문체와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살면서 꼭 읽어야 할 생텍쥐페리 명작선》을 통해 그동안 미처 몰랐던 생텍쥐페리의 다른 작품으로 그의 색다른 모습을 한 권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미래를 위한 독서법
북스토리 / 도마노 잇토쿠 (지은이), 하성호 (옮긴이) / 2024.01.15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스토리청소년 인문,사회도마노 잇토쿠 (지은이), 하성호 (옮긴이)
의문에서 탐구까지 청소년을 위한 Q 1권. 독서가 어떻게 학생들 자신을 성장시키는지, 또 어떻게 독서를 해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숙제 때문에 억지로 하는 독서가 아닌, 스스로 책을 찾아 읽도록 돕는 책이다.들어가며 6 첫 번째 이야기 독서의 효용 거미줄에 전류 흘리기 13 도구로서의 지식 17 “공부하는 법을 알겠다”(?) 20 경계를 돌파한다 26 독서 또한 하나의 ‘경험 ’ 32 말을 비축하고 나눈다 38 인터넷으로는 안 되나? 42 ‘구조’를 파악한다 50 시민으로서의 독서 54 두 번째 이야기 독서의 방법 ‘그물 낚시법’에서 ‘외줄 낚시법’으로 63 독서 모임을 열어보자 68 책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70 지식은 눈사람처럼 불어난다 74 속독의 문제 77 문학과의 만남 79 독서를 습관으로 만든다 82 ‘신념 보강형 독서’와 ‘신념 검증형 독서’ 84 욕망·관심 상관성의 원리 88 세 번째 이야기 요약문(독서 노트) 만드는 법 한 권 전체를 요약문으로 만든다 97 요약문은 책을 다 읽고 나서 만든다 101 전자책이나 전자 종이를 활용한다 108 나가며 114왜 책을 읽어야 할까? 의문에서 시작하는 독서법 어른들은 입만 열면 이렇게 말한다. “독서는 중요해.” “책을 많이 읽어야지.” 하지만 이런 잔소리가 지긋지긋하다. 필요한 지식은 인터넷에 다 있는 것 같고, 심지어 유튜브를 보면 더 재미있는 것들도 많은데 왜 굳이 책을 읽어야 하지? 청소년을 위한 Q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미래를 위한 독서법』은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 위한 책이다. 일본 교육학자이자 청소년들을 위한 철학책을 집필한 저자 도마노 잇토쿠는 독서가 어떻게 학생들 자신을 성장시키는지, 또 어떻게 독서를 해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숙제 때문에 억지로 하는 독서가 아닌, 스스로 책을 찾아 읽도록 돕는 책이다. 읽고 싶은 책을 찾는 법부터 정리하는 법까지 저자는 독서에 대해 ‘거미줄에 전기 흘리기’라는 독특한 비유를 써서 설명한다. 호기심과 흥미에 따라서 책을 읽으면 그에 따라 머리에 ‘교양의 거미줄’이 생긴다. 이런 거미줄은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내가 어떤 질문에 답을 내야 할 때, 마치 거미줄에 전기가 흐르듯 자연스럽게 번뜩이는 대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만든다. 독서를 하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답을 내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교양의 거미줄은 책을 무턱대고 읽는다고 생기지 않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물론 많이 읽는 것도 경험으로서 중요하지만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때 직감과 사서 선생님의 힘을 빌린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적절한 책을 고를 수 있다. 만약 더 다양한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면 독서 모임을 만드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더 나아가 이렇게 읽은 책들이 내 안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게 차근차근 정리해서 독서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방법도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 욕구에 맞는 독서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하며, 자기주도적인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제목 그대로 ‘미래를 위한’ 독서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두근두근 자주학 이야기
씨앤톡 / 한국융합인재교육원 지음 / 2016.07.10
8,000원 ⟶ 7,200원(10% off)

씨앤톡청소년 자기관리한국융합인재교육원 지음
자기주도 학습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다. 직접 자기주도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북으로 자기주도 학습의 이론부터 학습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다 끝낼 때쯤이면 충분히 자기주도 학습이 훈련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진로진학,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인성교육 등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현장 교육에서 사용하는 자료를 그대로 첨부하여 교사나 학부모들의 지도 교재로도 가능하다.들어가기 전에 006 1장 자기주도학습 바로 알기 009 1. 자기주도학습이란? 2. 자기주도학습의 과정 2장 뇌 속에 숨어있는 학습능력의 비밀 013 1. 학습능력과 뇌의 3중 구조와의 관계 2. 학습능력의 구성요소 3.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 방법 3장 나를 이기는 습관 017 1. 환경관리의 중요성 2. 미디어 관리의 중요성 3. 수면과 학습의 연관성 4장 학습의 엔진, 감정조절능력 025 1. 감정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력 2. 감정조절능력, 정서지능 3. 감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5장 시간관리의 달인이 되는 법 031 1. 시간관리의 우선순위 관리법 2. 시간가계부 작성하기 6장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 세우기 037 1. 고정시간과 가용시간 2.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 세우기 3. 학습계획 점검하기(피드백) 7장 공부가 쉬워지는 학습의 원리 043 1. 인지심리학 관점에서의 학습의 원리 2. 뇌 속에서의 정보처리 과정 3. 학습의 원리를 응용한 4단계 완전학습 8장 수업시간을 정복하라! 047 1. 예습으로 수업 준비하기 2. 수업시간 집중하기 9장 복습으로 수업을 저장하라! 055 1. 복습의 중요성 2. 체계적인 반복학습 3. 재구성하여 정리하기 10장 문제집 활용법과 시험 피드백 061 1. 문제풀이의 목표 2.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방법 3. 시험대비 학습과정 4. 시험피드백 하기 매뉴얼 067 1. 자기주도학습 바로알기 068 2. 뇌 속에 숨어있는 학습능력의 비밀 072 3. 나를 이기는 습관 076 4. 학습의 엔진, 감정조절능력 082 5. 시간관리의 달인이 되는 법 087 6.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 세우기 094 7. 공부가 쉬워지는 학습의 원리 101 8. 수업시간을 정복하라 104 9. 복습으로 수업을 저장하라 108 10. 문제집 활용법과 시험 피드백 113 두근두근 자주학 포트폴리오 121 환경관리 상황점검표 122 미디어 일지 123 감정일기 124 시간가계부 126 주간 학습계획표 128 일일 계획 점검표 132 수업 스케치 152 개념노트 156 고사 돌아보기 160『두근두근 자주학 이야기』는 자기주도 학습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다. 직접 자기주도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북으로 자기주도 학습의 이론부터 학습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다 끝낼 때쯤이면 충분히 자기주도 학습이 훈련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진로진학,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인성교육 등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현장 교육에서 사용하는 자료를 그대로 첨부하여 교사나 학부모들의 지도 교재로도 가능하다. 저자 소개 김경미 진로,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관련 부모연수, 교원연수, 전문가 양성, 학생 캠프 다수, 교육청 원격교육원 사제동행 <내 아이 글로벌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온라인 강사, 서울 및 수도권 1:1 진로 학습 코칭 류경신 진로, 인성,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설계 및 강의 (전문가양성, 학부모/교원 연수 및 특강), 교육청 원격교육원 사제동행 <내 아이 글로벌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온라인 강사,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Employee Mentor/(주) 인키움 커리어 상담사, 전문 강사 이강석 한국융합인재교육원 대표, 전 KBS, SBS 입시위원, 교육청 원격교육원 사제동행 <내 아이 글로벌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온라인 강사 이남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립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사, 교육청 원격교육원 사제동행 <내 아이 글로벌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온라인 강사, 목일중, 신사중, 건대부고, 광문고, 문영여고 외 다수학교 진로학습코칭 강사 이성옥 진로, 대화법, 자기주도학습, 독서지도 전문가 양성 및 부모교육 전문강사, 교육청 원격교육원 사제동행 <내 아이 글로벌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온라인 강사, 동일여고, 문일고, 광명고, 서초중, 흥일초 외 다수학교 부모교육, 교원연수, 학생코칭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단어는 많이 익숙하실 겁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말 그대로 스스로 주도해서 하는 학습입니다. 스스로 주도해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하나의 특정 분야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즐기는 사람들을 ‘덕후’라고 부릅니다. ‘덕후’들은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굉장한 박식함을 자랑합니다. 어떻게 그들은 박식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관심과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는 첫 단계는 바로 관심과 필요성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낮은 성적을 비관하면서 주눅이 든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과연 학생들 능력의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학습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학습 방식이 체계화 됐을 때 성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그 열쇠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머리가 좋은 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방식만 알려준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교육 전문가 5인이 알려주는 자기주도학습 매뉴얼 자기주도학습도 체계적인 매뉴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진로 진학,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인성 교육 등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 5인이 머리를 맞대어 자기주도학습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두근두근 자주학』은 자기주도학습 이론부터 올바른 학습 습관, 학습 능률을 올려주는 비법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훈련할 수 있기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제 『두근두근 자주학』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훈련하세요.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
다림 / 최은영 (지은이)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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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청소년 문학최은영 (지은이)
다림 청소년 문학 시리즈. 나이, 학업 등으로 많은 자유를 억압받는 청소년기에 자유롭고 화려한 삶을 사는 SNS 속 인물에게서 강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는 SNS 공간에서 밀려난 인물과 주목받는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해서 들려주면서 청소년기에 또래에게서 느낄 수 있는 열등감과 동경, 우월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했다. 이러한 감정선에 SNS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짜 뉴스, 사이버 범죄, 마녀사냥 같은 사회적 이슈를 함께 녹여냈다. 악성 댓글과 가짜 뉴스를 견디다 못해 죽은 소희, 소희를 잃고 마음 아파하는 부모님을 지켜보는 소운 그리고 소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소희의 사진을 퍼 나른 예원의 이야기는 지금 이곳, SNS에서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작가의 말 06 프롤로그 08 1부 15개월 전, 그날부터 19 2부 그때, 예원 121 3부 다시 183“진짜로 소희가 살아 있다고?” 3개월 전 세상을 떠난 아이가 다시 돌아왔다. 사여중학교 ‘은따‘ 소희가 잘나가는 10대 모델이 되었다. 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이돌 가수 ‘시오’의 댄스 커버 영상이 SNS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것이다. 모델 지망생이던 소희는 그 후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정식으로 모델 계약을 맺고 광고 촬영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소희를 둘러싼 말도 안 되는 추문이 돌기 시작한다. 헛소문에 힘들어하던 소희는 자신의 비밀 계정에 일기를 적듯 분노와 자책을 털어놓았다. 그 안에는 소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적’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소희는 자신을 향한 공격을 센스 있게 받아넘기고 덤덤하게 생각하려 애썼지만 결국 사람들의 무례한 추측과 도를 넘는 악플에 버거워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SNS 스타 소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런데 소희가 죽은 뒤 3개월 후, 소희의 계정에 새로운 피드가 올라왔다. 소희는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했다. 화려한 SNS 세계 속에 점점 외로워지는 십 대를 위한 이야기 나이, 학업 등으로 많은 자유를 억압받는 청소년기에 자유롭고 화려한 삶을 사는 SNS 속 인물에게서 강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는 SNS 공간에서 밀려난 인물과 주목받는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해서 들려주면서 청소년기에 또래에게서 느낄 수 있는 열등감과 동경, 우월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했다. 이러한 감정선에 SNS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짜 뉴스, 사이버 범죄, 마녀사냥 같은 사회적 이슈를 함께 녹여냈다. 악성 댓글과 가짜 뉴스를 견디다 못해 죽은 소희, 소희를 잃고 마음 아파하는 부모님을 지켜보는 소운 그리고 소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소희의 사진을 퍼 나른 예원의 이야기는 지금 이곳, SNS에서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들은 애초에 나 따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아이들이 바라본 건 인스타그램 속 모델, 강소희였다.” 책은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며 SNS와 정체성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예원은 소희에게 악플을 달기 위해, 소희는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목적으로 부계정을 만들었다. 소운은 소희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기 위해 계정을 역이용했다. 이는 곧 소셜 미디어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으로 발전한다. 우리는 SNS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여러 개의 가면을 쓴 이 공간에서 나와 타인을 깊이 있게 알 수 있을까? 책은 가면 계정을 만들어 자신의 욕망과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인물을 통해 나를 하나의 단어나 개념으로 정의할 수 없듯이 SNS 속 인물도 한 장의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며 타인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SNS 속 보이지 않는 누군가보다는 지금 곁에 있는 친구의 눈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는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단면을 묘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실재하는 참된 우정의 의미도 알려 준다. SNS 때문에 상처받은 인물들이 현실 속 관계에서 위로를 받는 장면을 그려내며 SNS 속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에 빠지기보다 지금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현실과 SNS 사이에 괴리감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보다 성숙한 태도로 SNS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먼저 간 우리들의 친구, 소희의 명복을 빌어 줍시다.”한 달 전, 담임 선생님은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소희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피드가 올라오다니. 이럴 수는 없었다. 예원은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차분하게 알아내야 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소희는 눈을 갸름하게 떴다. 곧장 정 실장의 큐 사인이 떨어졌다. 귓가에는 시오의 노래가 흘러들었다. 가볍고 밝은 노래였다. 소희는 잠깐 망설이다가 살랑살랑 춤을 췄다. 뽀드득뽀드득, 눈 밟히는 소리는 경쾌했고 얼굴에 닿아 부서지는 조명 빛은 포근했다. 편안했다. 정 실장이랑 일을 시작한 뒤로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이었다.<15개월 전, 그날부터> 중에서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 2
살림Friends / 박기원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2008.05.14
14,000

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박기원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서래마을 영아살해 유기사건,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개구리소년 신원확인 등 굵직한 사고와 수많은 범죄 사건들의 감정을 담당해 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연구원인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수준 높은 과학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실제로 벌어진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이었던 과학수사 기법과 과학적 원리 및 방법을 추리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주인공인 앤과 큐라는 수사관이 7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첨단과학수사 기법을 만날 수 있고, 그에 따라 미궁에 빠진 사건들이 해결될 때면 통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CASE 1. 교통사고의 진실을 밝혀라! 사건의 주요 내용 교통사고 발생 사건 현장 및 차량 조사 구조팀과 부상자들의 진술 차량 내부 검사 차량에서 채집한 증거물 감정 결과 계속되는 재수사 미토콘드리아 DNA 감정 드러나는 진실 CASE 2. 살인은 반드시 증거를 남긴다! 사건의 주요 내용 변사체 발견 의심스러운 사건 현장 한밤중의 루미놀 시험 차량 발견 불확실한 CCTV 신발 끈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단서 유전자 분석 결과 사건 종료 CASE 3. 권총 강도 사건의 범인을 잡아라! 사건의 주요 내용 사건 발생 초기 수사 상황 범인의 차량 발견 총기 발사흔 감정 결과 장갑과 마스크 차량에 대한 감정 결과 폐쇠회로 영상 분석 결과 묘연해진 범인의 행방 등산객이 신고한 변사체 변사자와 신원 확인 사건 속에 숨은 범인 사건 종료 CASE 4. 자살과 타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된다! 사건의 주요 내용 사건 발생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사람 현장 접근 부검 결과 및 차량 감식 자살인가, 타살인가 감정 결과 카메라에 찍힌 차량의 정체 TV 공개 수배 및 용의자 검거 발견된 유서 범인 검거 CASE 5. 수백만 원어치 인삼의 행방을 찾아라! 사건의 주요 내용 사건 발생 현장 조사 사건 현장에 남은 흔적들 용의자 추적 사건 해결의 실마리 감정 결과 범인의 자백 CASE 6. 피 말리는 유괴사건을 종료하라! 사건의 주요 내용 홀연히 사라진 아이 한 통의 협박 전화 좁혀드는 수사망 지루한 숨바꼭질 사건은 미궁 속으로 무사히 돌아온 아이 드러난 유괴범 목소리 감정 사건 종료“한국 최초! 과학수사의 비밀을 밝히는 스릴 만점 과학책!”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시리즈의 완결판!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 수사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시리즈가 드디어 완결되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최초로 국과수 박사님이 과학수사와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추리소설처럼 재미있게 설명했고, 시리즈의 후반부로 갈수록 한층 더 치밀해지고 교묘해진 범죄사건과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엮어 박진감 넘치는 과학을 담았다. 실제로 벌어지는 범죄사건과 맞물려 있는 과학,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과학을 만나고 싶다면 주저 말고 이 책을 펼쳐라! 미국의 CSI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국과수가 있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는 과학수사의 세계! “드라마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과학이 사건 수사에 쓰이고 있을까?” “에이, 저거 거짓말 아니야?” 사람들은 종종 뉴스나 드라마에서 소개되는 범죄 사건이 과학의 힘으로 해결될 때마다 궁금증을 갖곤 한다. 과연 실제 현장에서 과학은 어느 정도 범위에서 쓰이고 있을까? 서래마을 영아살해 유기사건,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개구리소년 신원확인 등 굵직한 사고와 수많은 범죄 사건들의 감정을 담당해 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박기원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수준 높은 과학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은 실제로 벌어진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이었던 과학수사 기법과 과학적 원리 및 방법을 추리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수사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박진감 넘치는 과학을 만날 수 있다. 보다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사건에서 수집된 사진과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아라! 사건 속에 숨어 있는 1인치의 과학이 보인다!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은 주인공인 앤과 큐라는 수사관이 7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앤과 큐의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첨단과학수사 기법을 만날 수 있고, 그에 따라 미궁에 빠진 사건들이 해결될 때면 통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뺑소니 사건의 범인은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시신을 강에다 빠뜨렸다고 진술했다. 사건은 범인의 진술과 일치하는 피해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종료될 뻔했으나, 부검 결과 피해자의 장기 속에서 플랑크톤이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피해자의 체내에서 플랑크톤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피해자가 강 속에서 물을 흡입했다는 것이고, 즉 산 채로 물에 빠졌다는 새로운 진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렇듯 플랑크톤은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서다. 단서를 찾아내면 독자는 사건 속에 숨은 1인치의 과학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유기된 사체에서 구더기를 발견한 장면에서는 파리의 생태를 배울 수 있다. 파리의 생태를 알면 유기된 사체의 사망 시간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유전자 감식이나 혈흔검사 등 대표적인 과학수사 기법을 엿볼 수 있으며 각 에피소드 끝의 ‘사건 속에 숨어 있는 1인치의 과학’에서는 관련된 과학지식을 상세히 전달해 주고 있다.


드림캐처
자음과모음 / 정서휘 (지은이) / 2024.01.31
14,800원 ⟶ 13,32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정서휘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2권. 『드림캐처』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악몽을 없애주는 나만의 수호자’가 현실 세계의 고등학교에 등장하는 현실 기반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 무혁과 무혁의 마지막 악몽자 호진의 현재와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반전이 거듭되며 펼쳐진다. 인간의 꿈에 접속해서 악귀를 퇴치하고 악몽을 막는 ‘드림캐처’인 무혁은 이제 백 번째 악몽자의 악몽만 없애면 소멸할 수 있다. 마지막 악몽자는 바로 고등학생 김호진이다. 하지만 무혁이 호진의 꿈에 들어가 악귀를 퇴치해도 악몽은 계속된다.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무혁은 호진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해 그에게 다가가지만, 은수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호진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운동을 가르쳐주거나 은수에게서 벗어나게 해주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금씩 호진의 마음을 연다. 무혁의 계획이 성공해 호진의 꿈 신호 색이 점차 밝아지고 있을 때, 태준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태준은 분명히 처음 만났을 무혁과 호진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심을 보인다.악몽 꾸는 아이들 의문의 전학생 눈에 밟히는 사람 악몽을 심는 자들 접근 어긋나는 마음 진심과 진실 알 수 없는 감정들 신기루 추락 진실과 마주할 용기 판결 작가의 말인간의 악몽을 없애는 드림캐처와 인간에게 악몽을 심는 드림체이서의 대결 판타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2권, 『드림캐처』가 출간되었다. 『드림캐처』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악몽을 없애주는 나만의 수호자’가 현실 세계의 고등학교에 등장하는 현실 기반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 무혁과 무혁의 마지막 악몽자 호진의 현재와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반전이 거듭되며 펼쳐진다. 인간의 꿈에 접속해서 악귀를 퇴치하고 악몽을 막는 ‘드림캐처’인 무혁은 이제 백 번째 악몽자의 악몽만 없애면 소멸할 수 있다. 마지막 악몽자는 바로 고등학생 김호진이다. 하지만 무혁이 호진의 꿈에 들어가 악귀를 퇴치해도 악몽은 계속된다.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무혁은 호진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해 그에게 다가가지만, 은수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호진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운동을 가르쳐주거나 은수에게서 벗어나게 해주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금씩 호진의 마음을 연다. 무혁의 계획이 성공해 호진의 꿈 신호 색이 점차 밝아지고 있을 때, 태준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태준은 분명히 처음 만났을 무혁과 호진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심을 보인다. “얘는 왜 또 악몽을 꾸는 거야?“ 유약하고 소심한 소년 호진의 꿈을 둘러싼 악몽을 퇴치하는 자와 악몽을 심는 자의 대결! 카페나 집 인테리어 장식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드림캐처’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전통 장식품으로, 침대 등 잠자리 근처에 걸어 놓으면 악몽을 막아주고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고 한다. 무섭고 고통스러운 꿈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외국식 부적인 셈이다. 소설 『드림캐처』의 토대는 이 장식품이 가진 능력에서 따온 것으로, 정서휘 작가는 드림캐처가 악몽을 잡는다는 것에 착안해 ‘현실에서의 생을 마감한 후 사람들의 악몽을 퇴치하는 일을 택한 인간 외적인 존재’를 만들어내고 그들에게 ‘드림캐처’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인간의 악몽을 퇴치하는 드림캐처이자 소설의 주인공인 무혁은 3년 만에 99명의 악몽을 퇴치할 정도로 실력이 좋은 우수한 드림캐처로, 자신에게 배정된 마지막 악몽자 호진의 악몽을 빠르게 퇴치하고 세상에서 소멸해 희로애락을 느끼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호진의 학교로 전학을 가 은수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호진을 구해주고 이를 계기로 친해지며 그의 악몽의 뿌리를 찾아내 제거하려 한다.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호진이 겪은 어떤 일로 인해 생겨난 깊은 후회 속에 그 뿌리가 박혀 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고, 무혁은 호진에게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왜 아직 그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파고들기 시작한다. 간혹 인간들은 현실에서 겪은 일을 왜곡해서 꿈으로 꾸기도 했다. 호진도 그런 건가 싶다가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경우 인간들은 대체로 그 꿈을 통쾌하다고 여겼다. 상사한테 혼이 나고 울면서 퇴근했지만 꿈에서는 상사를 혼내 준다든가, 실제로는 시험을 망쳤는데 잘 보는 꿈을 꾼다든가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호진의 꿈 배경은 아주 새카맸다. 끙끙 앓는 소리를 낼 정도의 악몽인 게 분명했다. 같이 운동하면서 호진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고, 무혁은 생각했다. _본문 중 호진이 마음을 좀처럼 열지 못하고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기를 망설여 도돌이표를 찍는 상황에 무혁이 답답해하고 있을 때, 한태준이라는 남학생이 전학을 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태준은 분명히 처음 만났을 무혁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심을 보이고, 무혁의 친구라는 이유로 호진에게도 친밀하게 군다. 무혁은 그런 태준을 경계하며 호진에게 조심하라고 충고하지만, 타인이 주는 관심과 안정감을 원하던 호진은 상냥한 태준의 태도에 이끌려 직설적인 무혁을 밀어내고 태준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사실 태준은 ‘드림체이서’로, 정상적인 꿈에 악귀를 심어 악몽으로 바꾸어버리는 ‘꿈을 통해 인간을 사냥하는 자’들의 일원이다. 드림체이서의 ‘체이서(chaser)’는 보통 ‘사냥꾼’ 또는 ‘추격자’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흥미롭게도 ‘여자 뒤를 따라다니는 사람’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드림캐처』 후반부에 풀리는 태준의 과거와 태준이 호진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를 생각해보면, 태준이 드림체이서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것이다. 드림체이서는 인간을 구하는 드림캐처와는 적대 관계에 있기에, 태준의 정체를 알게 된 무혁은 호진에게서 태준을 떼어놓으려 애를 쓴다. 그 과정에서 호진의 과거와 생전의 자신의 삶이 얽혀 있고, 자기가 무슨 이유로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까지 알게 되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무혁은 캄캄한 방에서 관에 누운 시체처럼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눈만 말똥말똥 뜬 채로 시간이 어서 흐르기만을 기다렸다. 더디게 흐르는 시간은 밀물처럼 자꾸만 잡념을 끌고 왔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같이 푸석한 현정의 얼굴이 밀려왔다. 커다란 교복을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아이의 얼굴이 밀려왔다. 어디선가 자장가도 들리는 듯했다. 눈을 감았다. 몸이 무거워진 것도 아닌데 침대가 푹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 거부하지 않고 흐름에 몸을 맡겼다. 감각이 무뎌지면서 깊은 물속에 잠기는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있으면 끝이 없는 바다로 떠내려갈 것 같았다. _본문 중 고통, 슬픔, 괴로움에 휘청이면서도 기지개를 켜고 세상을 향해, 행복을 향해 나아가기로 마음먹은 아이들의 성장담 『드림캐처』는 판타지와 현실적인 스토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게임에 많이 등장해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몽마 ‘서큐버스’, 그림자처럼 늘어진 형체에 커다란 입이 달린 게 꼭 상대를 비웃는 것처럼 보이는 ‘불리’,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비추는 커다란 거울 ‘리콜렉트’ 등 다양한 악귀들이 등장하는 꿈속의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판타지 소설로서의 묘미를 확실하게 살렸다. 그러면서도 꿈을 매개로 무혁과 호진, 호진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소연과 태준의 과거 이야기와 서로에게 품고 있는 감정들을 풀어나가며 학교폭력, 왕따, 일방적인 애정 등 청소년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청소년들이 이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볼 여지를 주기도 한다. 원래는 ‘가볍게’ 쓰려고 했습니다. 주된 이야기는 드림캐처와 드림체이서의 대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쓰다 보니 담은 이야기들이 무거워서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 물론 어떤 교훈을 주기 위해 이 소설을 쓴 건 아닙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꽂힌 수많은 책 중 저의 책을 고른 게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으면 합니다. 그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_작가의 말 중 이처럼 『드림캐처』는 시원시원한 액션 판타지 소설임과 동시에 현대 청소년들이 쉽게 처할 수 있는 상황과 학교의 현실적인 모습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리얼리즘 소설이다. 두 장르가 안정적인 균형을 이룬 단단한 땅 위에 촘촘히 쌓아 올린 세계관과 그 안에서 고통받고 괴로워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긴장감 가득하게 그려진다. 악몽이 끝나면 무혁과 다른 아이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소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깊은 의미가 담긴 설정들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소설에서 호진이 친구들과 함께 가는 피자집은 처음에는 ‘피자 학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가, 마지막에 ‘피자 아카데미’로 바뀐다. 호진과 피자집에 같이 가는 멤버 또한 태준 무리에서 어린 무혁과 소연으로 달라진다. 이는 무혁과 아이들의 눈앞에 이전과는 다른 미래가 펼쳐질 거라는 암시다. 이렇게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독특한 키워드를 통해 트렌디하게 표현한 이 소설은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청소년과 생각해볼 만한 거리가 담긴 깊이 있는 소설을 즐겨 읽는 청소년 모두의 마음의 키를 키워줄 것이다.“인간들은 왜 이렇게 연애에 목을 매는 거야?”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 무혁과 마찬가지로 연애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덕도 무혁을 멀뚱히 쳐다만 봤다.필요에 따라 바뀌는 외형만 빼면 드림캐처는 갓난아기와 다를 바가 없다. 드림캐처로 활동하면서 인간과 어울려 지내는 법을 하나씩 익혀야 한다. 때문에 사회성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벅차 연애 같은 복잡한 감정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제는 잘 잤어?”예상치 못한 질문에 어젯밤에 꾼 꿈이 번쩍 떠올랐다. 은수에게 목을 결박당한 채 질질 끌려다니는 꿈이었다. 꿈인데도 목이 졸리는 느낌이 생생했다. 그러다 은수가 주먹을 치켜드는 순간, 다행히 잠에서 깼다. 다시 자면 같은 꿈을 꿀까 봐 그대로 밤을 새우고 등교하는 중이었다.호진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무혁을 쳐다봤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도 자기에게 잘 자야 한다고 말했다. 자꾸 잘 잤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게 영 이상했다. 신흥 사이비 종교 같은 건가 의심이 됐다. 그런 곳에 데려갈 속셈이 아니라면 이렇게 멀쩡한 애가 먼저 말을 걸어올 리 없지 않은가. 이번에는 착각이 아니었다. 분명 태준이 자신을 보고 미소 지었다.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한 미묘한 미소였다. 더는 참을 수 없어진 무혁은 벌떡 일어나 태준에게 갔다.“전학생! 잠깐 나 좀 봐.”태준이 순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를 에워싸고 있던 학생들이 길을 내어 주었다. 무혁과 태준이 문밖으로 나가자 교실은 무슨 영문인지 추측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삽시간에 시끌벅적해졌다.“너 뭐야? 왜 나랑 짝꿍 하려는 거야?”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과서
우리학교 / 윤미향 외 지음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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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자기관리윤미향 외 지음
네 명의 진로 선생님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창업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인터뷰’라는 방식을 선택하고 창업가정신에 걸맞은,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12명의 창업가들을 선정했다. 그리고 15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창업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인터뷰할 창업가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하고, 질문을 만들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후기를 작성했다. 진로 선생님들과 함께 1년여에 걸쳐 진행한 창업 인터뷰는 살아 있는 창업 교육이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창업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이 책은 진로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창업교육에 꼭 필요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문제해결력, 분석력, 실행력, 창의력, 소통력,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 있어 스스로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기 삶에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책을 내며 - 꿈을 찾아 나서는 청소년들에게 프롤로그 창업에 관한 거의 모든 것 1교시 문제 분석과 해결에 답이 있다 내 차를 갖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 - 쏘카 김지만 대표 대학생 통학혁명, 아직도 아침에 서서 가니? - 눈뜨면도착 박주혁 대표 창업수업 / 창업활동 - 문제 분석과 해결 2교시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라 정장에 응원을 장착하면 아이언맨 수트보다 강하다 - 열린옷장 한만일 대표 운영자, 판매자, 구매자가 모두 행복한 중고문화마켓 - 마켓인유 김성경 대표 창업수업 / 창업활동 - 창업 아이템 3교시 어제 상상하고 오늘 기획해서 내일 실행하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결혼식 - 최게바라기획사 최윤현 대표 회복의 소망을 상징하는 꽃, 마리몬드 -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창업수업 / 창업활동 - 사업 기획안 4교시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라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사람책을 만날 수 있는 사람도서관 - 위즈돔 한상엽 대표 혼자여서 외로운 ‘을’과 효율을 원하는 ‘갑’을 잇다 - 위시켓 박우범 대표 창업수업 / 창업활동 - 마케팅 5교시 경계를 넘어 소통하라 옛날 떡볶이의 진수, 떡볶이로 소통하는 세상 -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아시아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 오요리아시아 이지혜 대표 창업수업 / 창업활동 - 기업의 형태 6교시 창업가정신으로 승부하라 재미로 시작한 창업에서 의미를 찾다 - 리얼베리 이한규 대표 앙트러프러너십을 심어주는 씨앗보부상 - oec 장영화 대표 창업수업 / 창업활동 - 창업 프레젠테이션 인터뷰 후기네 명의 진로 선생님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창업 이야기를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창업교과서』가 출간되었다. 『국어샘과 진로샘이 함께 만든 진로독서』집필에 참여했던, 진로지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4명의 진로 선생님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업교육 내용과 자료가 필요하다는 생각과 창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청소년을 위한 창업교과서』 집필을 결심했다.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인터뷰’라는 방식을 선택하고 창업가정신에 걸맞은,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12명의 창업가들을 선정했다. 그리고 15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창업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인터뷰할 창업가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하고, 질문을 만들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후기를 작성했다. 진로 선생님들과 함께 1년여에 걸쳐 진행한 창업 인터뷰는 살아 있는 창업 교육이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창업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이 책은 진로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창업교육에 꼭 필요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문제해결력, 분석력, 실행력, 창의력, 소통력,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 있어 스스로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기 삶에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중·고등학교에서 진로를 가르치고 상담하는 네 명의 선생님은 진로 상담 과정에서 창업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열다섯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창업가 인터뷰를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 자체가 살아 있는 창업 교육이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창업가정신과 창업에 관한 정보를 담은 창업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함께한 청소년들] 김현진, 최지호, 김하진, 서다빈, 김초민, 장예음, 윤성민, 문정현, 채원석, 정유한, 임건위, 박예찬, 정주홍, 정수민, 김도완 진로 선생님과 청소년이 함께 만든 창업교과서 중.고등학교 진로지도 상담 선생님들이 집필한『청소년을 위한 창업교과서』가 출간되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4년도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남녀 중고등학생과 여자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직업 1위가 교사였다. 다양한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진로 선생님들은 진로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가보다는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진로교육 현장에서는 진로의 한 부분으로 창업, 창업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 자료를 찾아보기 어렵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 도서들도 ‘요즘 뜨고 있는 창업’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인 상황이다. 진로지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4명의 진로 선생님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업교육 내용과 자료가 필요하다는 생각과 창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청소년을 위한 창업교과서』 집필을 결심하게 되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창업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인터뷰라는 방식을 선택했고, 창업가정신에 걸맞은,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12명의 창업가들을 선정했다. 진로 선생님들은 15명의 청소년들에게 창업인터뷰를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청소년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인터뷰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인터뷰할 창업가에 대해 직접 인터넷 기사, 도서 등을 통해 사전 조사를 하고, 질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후기를 작성했다. 진로 선생님들과 함께 1년여에 걸쳐 진행한 창업 인터뷰는 살아 있는 창업교육이었다. “대표님을 만나서 나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게 되었다. 그리고 대표님처럼 ‘같이’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 국대떡볶이 인터뷰 후기 중에서 “그동안 진로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나라에 한정지어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그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 여러 궁금증도 해결해주고 더 넓은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대표님에게 감사하다. 너무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 오요리 아시아 인터뷰 후기 중에서 열두 명의 창업가들을 통해 배우는 창업가정신 진로 선생님과 청소년들이 만난 열두 명의 창업가들에게는 남과는 다른 문제해결 방법과 새로운 아이디어, 예리한 상황 분석, 그리고 비전을 가진 도전의식으로 창업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공통점은 사업의 목표가 나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행복한 삶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소셜미션(사회문제 해결)이 새로운 기업운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즈음 공유경제(셰어링), 착한 기업과 소비, 나눔에 가치를 두고 창업한 열두 명의 창업가 이야기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또한 이들의 창업 과정을 통해 ‘진정한 창업가정신’을 생생하게 듣고 배울 수 있다. 창업가정신(기업가정신)의 사전적 의미는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기업가가 가져야 하는 자세와 능력, 정신을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창업가정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의미와 가치를 창조하려는 정신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문제해결력, 분석력, 실행력, 창의력, 소통력,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 있어 스스로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기 삶에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만난 열두 명의 창업가들의 그저 취업이 안 되니까 창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창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야 할 창업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창업교과서 이 책에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창업에 관한 내용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수록되어 있다. 프롤로그에는 창업이란 무엇이며, 왜 창업인지, 어떻게 창업을 해야 하는지 등 창업에 관해 알아야 할 기본 정보를 이야기해준다. 또한 창업가정신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알리바바의 마윈 등의 창업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1교시~6교시에는 구체적인 창업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업가 인터뷰를 통해 창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함께 실려 있는 ‘용어설명 박스’, ‘궁금한 talk’,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을 통해 보다 자세하고 재미있게 창업과 친해질 수 있다. 또한 창업과정에 맞춰 6개의 창업수업과 창업활동을 실었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안 매운 떡볶이 창업’을 예로 들어 설명한 창업수업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과정을 배우고, 창업활동을 통해 모둠별로 모의 창업을 진행하면서 쉽게 창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학교에서는 창업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동아리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창업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이 책은 진로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창업교육에 꼭 필요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케빈과 민트 우주의 나인
푸른숲주니어 / 크리스티안 링커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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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크리스티안 링커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평행 우주’라는 과학적 가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 청소년 SF이다. 주인공 케빈은 우리가 익히 아는, 볼썽사나우면서도 애틋하고 소중한 우리 우주에 사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웃사이더 케빈에게 아파트 13층에서 초대장이 날아온다. 12층짜리 건물인데 말이다. 게다가 ‘평행 우주 위원회’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을 건 수상한 단체이다. 알고 보니 이들은 13층의 상대성 공간을 이용해 서로의 우주를 자유롭게 오간다. 또 아이들 모두 케빈과 공통점을 공유한다. 같은 도시, 같은 집, 같은 방에 살뿐만 아니라 아빠 없이 엄마와 살아간다. 단, 백만 광년 떨어진 다른 우주에 살고 있을 뿐. 말하자면 평행 우주에 사는 또 다른 케빈들의 모임인 것이다. 케빈은 80여 명의 분신(?)들과 함께 운명처럼 모험에 뛰어든다. 평행 우주라는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이 가미된 여러 과학적 장치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주인공 케빈이 다른 우주의 동료들과 팀을 이루어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며 생각이 업그레이드되고 마음이 성장하는 모습에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웜홀’에 빠지기 전 미리 알아 두면 좋은 용어들 6 평행 우주 위원회 특별 회의 7 까짓거, 어차피 잃을 것도 없는데 10 실제 상황,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 36 크라소미터의 정체 50 신입 회원 환영회 61 때 아닌 추격전 69 손님맞이가 가능한 시간 94 판타스틱 우주의 마법 도시 104 저주에 갇힌 [타인들] 123 가짜 크라소미터 133 위험한 작전 151 슈뢰딩거 할머니의 고양이 161 빛으로 만든 감옥 177 내 안의 평행 우주 196 초콜릿 가지고 와! 199친구라곤 한 명밖에 없는 아웃사이더 케빈, 지구를 대표하는 평행 우주 위원회 회원이 되다! “너희 세상엔 화장실을 청소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왜?” _민트 우주 대표, 나인 “오크가 사납단 건 편견이야. 난 평화주의자인걸.” _판타스틱 우주 대표, 그르츠샤라츠 “전 세계가 하나라서 놀라워? 그래서 천 년 동안 평화로웠지.” _로만 우주 대표, 프리실라 백만 광년 떨어진 평행 우주의 또 다른 ‘나’를 만난다! 같으면서 다른 존재와 펼치는 상상력 충전 SF 프로젝트 백만 광년 떨어진 평행 우주를 가로지르는 청소년 SF ‘평행 우주’라는 단어를 보면 한번쯤 들어는 보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에서 이미 멀티버스(다중 우주, 또는 평행 우주)라는 개념을 접해 본 독자라면, 차원을 넘어 또 다른 나를 만난다는 설정을 어느 정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이 책은 ‘평행 우주’라는 과학적 가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 청소년 SF이다. 주인공 케빈은 우리가 익히 아는, 볼썽사나우면서도 애틋하고 소중한 우리 우주에 사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웃사이더 케빈에게 아파트 13층에서 초대장이 날아온다. 12층짜리 건물인데 말이다! 게다가 ‘평행 우주 위원회’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을 건 수상한 단체이다. 알고 보니 이들은 13층의 상대성 공간을 이용해 서로의 우주를 자유롭게 오간다. 또 아이들 모두 케빈과 공통점을 공유한다. 같은 도시, 같은 집, 같은 방에 살뿐만 아니라 아빠 없이 엄마와 살아간다. 단, 백만 광년 떨어진 다른 우주에 살고 있을 뿐. 말하자면 평행 우주에 사는 또 다른 케빈들의 모임인 것이다! 케빈은 80여 명의 분신(?)들과 함께 운명처럼 모험에 뛰어든다. 평행 우주라는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이 가미된 여러 과학적 장치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주인공 케빈이 다른 우주의 동료들과 팀을 이루어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며 생각이 업그레이드되고 마음이 성장하는 모습에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케빈이 처한 현실과 맞닥뜨리면서 점점 케빈이 느끼는 서글픔에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목숨을 건 모험을 하면서 뗄 수 없이 친해진 단짝과 한 우주에서 살 수 없다면,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살아가야 할 우주를 골라야 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물론 성장 소설답게 케빈이 멀티버스 세계를 거쳐 돌아오는 곳은 현재의 우리 우주이다. 케빈은 이렇게 중얼거린다. ‘그래도 우리는 가장 좋은 우주 중 하나에 살고 있어.’라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 낸 다채로운 평행 우주는 호기심과 재미를 선사하면서, 지금 우리 모습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 청소년 독자들은 SF가 선사하는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이 주는 감동을 경험하는 동시에,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갖가지 편견을 웃음으로 날려 버리는 상상력의 강펀치 청소년 SF라고 해서 성장 소설의 흐름만을 따르고 있는 건 아니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왕성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을 이야기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 - 특히 어른들 - 이 당연하게 여기는 ‘편견’을 깨부수는 장면에서는 기발함을 넘어 짜릿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평행 우주 위원회에 따르면 주인공 케빈이 사는 우주의 이름은 특이하게도 ‘초콜릿 우주’다. 이름 그대로, 평행 우주 역사상 유일하게 초콜릿이 생산되는 곳이라서 그렇다. 초콜릿 우주는 다른 평행 우주에서는 이미 사라진 전쟁과 독재, 기아가 존재하는 꽤나 폭력적인 세상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케빈이 체념할 때마다 동료들이 한마디씩 거든다. ‘그래도 네 우주에는 초콜릿이 있잖아!’ 케빈을 평행 우주로 이끈 동료인 나인(9)은 ‘민트 우주’ 출신이다. 도시가 민트색이어서 민트 우주라 불리는 나인의 세상은 우리 우주와 달리 기후 변화를 이미 애저녁에 극복했다. 그래서 케빈이 버스를 탈 때 버스비를 내자 궁금해 한다. ‘대중교통을 타면 돈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니 대가를 받는 게 당연하단다. 그런 나인에게도 불만은 있다. 민트 우주에서는 누구나 숫자로 불려서 개성이 없다나. 반면에 과학이 가장 발달한 ‘논리 우주’에 간 케빈은 미래 도시가 상상과 너무 다르단 사실에 놀라고 만다. 끝이 보이지 않는 타워나 거대한 돔에 둘러싸여 있을 거라 상상하던 미래 도시는, 빽빽한 초록색 식물에 둘러싸여 건물을 구분조차 하기 힘들다. 논리 우주에서는 ‘과학 발전 = 자연 파괴’라는 편견이 와장창 깨지게 된다. 이외에도 수많은 편견이 평행 우주를 만나 박살이 난다. 나이, 성별, 문화, 그리고 외모까지! 기발한 상상력에 웃음 짓던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갖게 된 편견을 발견하고는 살짝 식은땀을 흘릴 수도 있겠다. 모든 소설이나 게임에서 악역으로만 그려지던 흉측한 외모의 오크도 평행 우주에서는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으로 그려지니까. ‘외모로만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 역시 편견’이라는 강펀치를 날리는 셈. 그런데 모든 환상적인 세계에는 빌런(?)들이 있기 마련. 개성 넘치는 평행 우주에도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타인들]이 존재한다. 이들에게 평행 우주란 영원히 한 군데 안주하지 않아도 되는 놀이터나 마찬가지다. 평행 우주의 수호자는 이렇게 충고한다. “너희가 모든 세상에서 산다면, 그건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살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야. 너희가 사는 각자의 세계에도 너희의 용기와 상상력이 필요해.” 작가가 청소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이 문장에 녹아 있다. 작가는 딱 하나만 기억해 주길 당부한다. 다른 세상에 들러서 얻은 고양감과 성취감, 용기, 책임감, 동료애, 그리고 상상력을 고스란히 현실 세계로 가져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껏 성장할 것! 결국 우리가 살아갈 곳은 여기 ‘우리 우주’이고, 팍팍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바로 ‘빛나는 마음’이니까 말이다. [까짓거, 어차피 잃을 것도 없는데] 여러분이라면 12층 건물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13이라는 숫자가 적힌 씹다 만 껌을 눌러 보겠는가? 도시의 쇠락한 주거지에 사는 아웃사이더 케빈은 14년 인생을 건 일생일대의 고민에 빠진다. 씹다 만 껌 옆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쪽지가 떡 하니 붙어 있었던 것! 아, 이 불결해 보이는 껌을 눌러 봐, 아니면 말아?나는 손을 내밀다가 그래도 멈췄다. 내 손가락이 13층이라고 쓰인 껌 앞에서 흔들렸다. 나는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 흉측해 보이는 껌을 눌러야 하는 논리적인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었다. 하지만 누르지 않아야 할 이유도 딱히 없었다. 구역질나게 생겼다는 것만 빼면. 그 순간, 손가락을 뒤로 빼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 버렸다. 손가락이 뇌보다 빨리 움직였다. 어느 틈엔가 껌을 누르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승강기 문이 닫혀 버려서 나는 무시무시한 충격에 휩싸였다. 어이쿠, 세상에! 이제 진짜로 작동하잖아?딱 이 초가 지난 후에야 내가 껌을 눌러서 승강기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위층에서 누군가 승강기 버튼을 누른 모양이었다. 승강기가 움직였다. 위로, 위로, 계속, 계속. 속이 메슥거렸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두려울 만큼. [신입 회원 환영회] 나와 다른 우주의 똑같은 도시, 똑같은 집, 똑같은 방에 - 아니, 정확히 말하면 똑같지는 않고 거의 비슷한 - 사는 아이들이 80명이라면? 그럼 이 아이들은 나의 분신인 걸까, 아니면 아예 다른 사람인 걸까? 팔이 네 개 달린 아이와 네 번 주먹 인사를 하고, 손가락 사이 물갈퀴가 있는 아이와 자기소개를 하고, 오크처럼 생긴 친구와 비명 섞인 대화를 나누던 케빈은 점점 정신이 혼미해진다. 평행 우주가 이렇게 속 시끄러운 거였으면 아예 발을 들이지 말걸! 13층은 나를 ‘신입 회원’으로 환영하는, 아주 진기한 외모의 아이들로 몹시 붐볐다. (중략) 강당에 들어설 때 키가 족히 삼 미터는 되어 보이는 아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그중에 3분의 1은 가느다란 목이었는데, 무늬는 기린과 비슷했지만 색깔은 표현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사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알 수 없었는데, 이곳에는 성별을 짐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꽤 많았다.아이들은 유니폼 - 그러니까 내 잠옷 - 을 입고 있었다. 한 명 한 명 따로 인사하기란 불가능했지만 팔십여 명이라는 사실은 틀림없었다. 나인이 강당에 들어서자 아이들은 무언의 명령이라도 받은 듯 모두 탱탱볼에 걸터앉았다. 나도 빈 탱탱볼을 발견하고 잽싸게 앉아서 다른 아이들처럼 몇 번 까닥거렸다. 그런데 나인이 부르는 바람에 금방 도로 일어나야 했다, 나는 평행 우주 위원회 회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강당 한가운데에 있는 탁자로 향했다. [가짜 크라소미터] 자유롭고, 개성 넘치고, 어떤 어른의 간섭도 받지 않는 평행 우주 위원회를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는 건 무척 의외다. 평행 우주를 검색할 수 있는 최첨단 슈퍼컴퓨터인 크라소미터를 찾아 없애려는, [타인들]이라는 단체가 있다니? 게다가 이들이 회원이 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신출내기 케빈을 노리고 있다! 갑자기 중요 인물로 급부상한 케빈. 하지만 힘을 합쳐 맞서자며 지구 방식(?)의 해결책을 내세운 케빈은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회원들의 빈축을 사고 만다. 아니, 그래서 해결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만날 도망만 다니자고?잠시 정적이 흘렀다. 몇몇 아이들은 경악스런 표정을 지었고, 또 몇몇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한 아이가 입을 열었다.“냉혹하게 들리겠지만, 우린 아무 영향도 끼쳐서는 안 돼. 어떤 일이든 그대로 일어나게 두어야 해.”“헛소리!”누군가 소리쳤다. 아니, 나였다.“미안. 널 모욕하려던 건 아니야. 다만, 우리가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는 없어. 우리가 지금 여기서 [타인들]이 죽게 내버려 두기로 결정하는 것 역시 영향을 끼치는 거야. 크라소미터를 숨기는 것도. 그러니까 사건의 고리가 되는 셈이지.”강당을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나인이 탁자에 올라가서 소리쳤다.“좋아, 이 문제를 투표에 부치자.”“뭘 투표해야 하지?”어떤 남자아이가 묻자 나인이 대답했다.“우리가 [타인들]을 죽게 놓아둘 건지 아닌지를 묻는 투표야. 그리고 내가 위원회 회장으로 남아 있을지, 그리고 우리가 마녀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도 함께 결정하자.”교수가 새된 목소리로 외쳤다.“이건 협박이야!”“민주주의라고 해 줘.”코요가 교수에게 으르렁거렸다.


문제를 보면 답이 보이는 막판 논술
이밥차(그리고책) / 김왕근 지음 /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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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그리고책)청소년 학습김왕근 지음
조선일보에서 18년간 기자 생활을 한 저자는 논술 강사로 변신하기 위해서 시중의 유명 강사들에게 배우면서 논술의 어려움을 절실히 체험한 끝에 논술 답안 작성에 필요한 사고의 과정과 논술의 구조 및 풀이 공식을 정리했다. 저자가 정리한 논술 풀이 공식을 적용하여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 외국어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 14개 문제의 풀이 과정과 예시답안이 실려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와 윤성진 '논술로명문대가기' 카페 부매니저의 추천사도 실려있다. 저자는 현재 논술을 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논술첨삭카페'논술로명문대가기'에서 자신이 정리한 논술 풀이 방법론으로 무료 첨삭 지도를 한다.A 논술을 대하는 마음가짐. 대입 논술, 훈련하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1. 논술 답안 쓰기는 대학 교수들에게도 어렵다. 2. 배경 지식, 글쓰기 실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아니다. 3. 최고 교재는 기출 문제. 4. 논술은 국어 문제라기보다는 수학 문제다. 5. 대학이 제공하는 해설을 꼭 참조하라. 6. 논리적 하자가 있는 문제들도 있다. 7. 문제와 씨름하는 과정은 필수다. B 논술을 푸는 기본공식 독해력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 4가지 능력을 단계적으로 발휘하라. 1. '논제'의 단어들은 하나하나 분석하라. 2. 문제를 잘 분석하면 답안의 앞 부분은 '기계적으로' 써진다. 3. '논증'이란 먼저 '단정'을 하고 '근거'를 대는 과정이다. 4. 창의력은 '별난 생각'이 아니라 논의의 심층화-다각화다. 5. 표현력은 논술 훈련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다. 6. 배경지식은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습득하라. C 실전 논술에서 적용되는 정석들 제시문간의 논리 관계 파악이 논술의 핵심이다. 논의의 층위를 맞추어 논리를 전개하라. 논술의 기초 실력은 요약 능력이다. 표의 '빈 칸'에도 의미가 있다. 간단한 표로 1000자를? 제시문을 연계시켜 논하라. 어려운 문제일수록 구체적인 예로 설명하라. 요구 조건이 많으면 "힌트가 많구나"하고 반기라. 제시문 분류, 숨어있는 기준을 찾아라. 핵심 이론관련 제시문에는 특히 주목하라. 문제를 관통하는 공통주제를 찾아내라. 답안이 불균형이라고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짧게 답하는 문제라고 쉬운 것은 아니다. 제시문을 유기적으로 종합하면 '모범답안'이 도출된다.대입 논술은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까? 대입 논술을 잘 쓰기 위해서는 동서고금의 지식을 섭렵해야 하거나 자기만의 유려한 문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대입 논술을 접근하면 논술은 한없이 어려워진다. 특히 수시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 배경지식을 쌓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다. 사실은 논술 공부를 위해서 배경지식을 쌓겠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일이다. 고교에서 공부하는 교과 내용이 모두 배경 지식이기 때문이다. 논술은 지식을 쌓는 과목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을 전개하는 과목이다. 논술에 필요한 지식은 고교 교과 과정을 거치면서 필요한 만큼 갖췄다고 보아야 한다. 대입 논술 수험생이 훌륭한 답을 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대입 논술의 성격을 파악하고 거기에 적응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듬는 일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대입 논술의 풀이 과정에 익숙해지는 일이다. 대입 논술에는 정해진 '풀이 과정'이 있다. 그것은 '논제'의 단어들을 하나하나 철저히 분석하고 문제의 뜻을 정밀하게 파악한 후에 문제의 구조에 대응하는 답안의 구조를 정하고 '논증'의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하며 필요한 경우 제시문을 유기적으로 종합하거나 창의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풀이 과정'을 이해했다면 대입 논술의 90%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곧 논술 실력이다. 이런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리 유려한 글쓰기 실력이 있어도 대입 논술에선 무용지물이 된다. 이런 시각을 갖고 대입 논술 문제들을 분석한 참고서 '문제를 보면 답이 보이는 막판 논술'이 나왔다. 조선일보에서 18년간 기자 생활을 한 저자는 논술 강사로 변신하기 위해서 시중의 유명 강사들에게 배우면서 논술의 어려움을 절실히 체험한 끝에 논술 답안 작성에 필요한 사고의 과정과 논술의 구조 및 풀이 공식을 정리했다. 이 책에는 또 저자가 정리한 논술 풀이 공식을 적용하여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 외국어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 14개 문제의 풀이 과정과 예시답안이 실려있다. 이 책에는 논술 참고서로는 특이하게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의 추천사도 실려있다. 또 윤성진 '논술로명문대가기' 카페 부매니저의 추천사도 실려있다. 저자는 현재 논술을 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논술첨삭카페'논술로명문대가기'에서 자신이 정리한 논술 풀이 방법론으로 무료 첨삭 지도를 하고 있다.대입 논술은 논리, 추론력을 다루는 시험이다. 혹은 문제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고도 한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논술 시험의 목표는 "대학에서의 수학(修學) 능력에 대한 평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인문계에서 필요한 수학 능력으로는 1. 텍스트의 분석과 이해 능력, 2. 논리적인 표현 능력, 3. 유기적인 종합 및 창의적인 전개 능력을 들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채점 기준을 독해력,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의 4가지로 제시한다.그런데 각 대학은 이런 항목들을 어떻게 측정할까? 답안을 죽 보고 나서 독해력은 몇 점, 논증력은 몇 점, 창의력은 몇 점, 포현력은 몇 점 이렇게 채점을 할까?엄격한 대입 시험에서 채점이 이렇게 엉성하게 시행될 리 없다 대학은 문제 출제 단계에서부터 채점 기준인 위 4가지 분야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능력을 갖고 있는지 드러낼 수 있도록 고려한다. 채점 단계에서는 쉽게 채점할 수 있도록 채점 기준을 정해놓는다. 빠트리면 안될 필수적인 핵심 어휘가 무엇무엇인지,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어느 정도 확실히 인식했는지 등이 그런 채점 기준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거꾸로 답안을 작성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능력을 4가지 분야별로 발휘해야 한다. 이렇게 '단계별 능력 발휘'라는 개념을 갖고 시험에 임하면, 제시문을 대할 때 문제풀이의 방향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40~41쪽, '독해력,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의 4가지 능력을 단계적으로 발휘하라'에서)


소년,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
책읽는귀족 / 김범수 지음 / 2016.09.10
15,000원 ⟶ 13,500원(10% off)

책읽는귀족청소년 문학김범수 지음
꿈을 찾아 길을 떠난 소년의 자아 성찰기. 저자는 히말라야 원정대를 두 번이나 다녀오고, 2015년에는 알래스카로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떠났다. 그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가지 않으면 길이 없다’는 진리를 스스로 체득했다. 그리고 ‘없는 길은 스스로 만들어서라도 가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깨달은 것이다. 또한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통해 바라본 세상에 대한 프리즘을 ‘포토저널리스트’라는 자신의 꿈에 고스란히 담고자 한다. 「에필로그」에서 지은이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남들이 많이 가는 길보다는 좀 더 새롭고 특별한 경험에 항상 도전하고 싶은 저자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자신만의 꿈을 간직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제 모든 청소년들이 그렇듯이 그도 머지않아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더불어 그의 꿈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도 같이 자라나갈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모두 자신만의 색깔 있는 꿈을 찾아서 성장해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길 바란다. 이 책 속에는 그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자신만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한 뼘씩 성장하고 있는 한 소년의 꿈길로 향한 풍경이 그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다.프롤로그 : 가지 않으면 길은 없다 STEP1. 꿈을 꾸다 1. 알래스카, 아주 특별한 곳으로 2. 나의 꿈을 찾아서 3. 탄생, 그 또 다른 이름으로 4.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라도 5. 나,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해서 STEP2. 길을 떠나다 1. 알래스카의 밤 풍경이 남긴 추억 2. 처음 만나는 파티, 그리고 또 파티! 3. 알래스카에서 만난 아주 특별한 축제 4. 피사체와 소통하며 사진을 찍는 즐거움 5. 알래스카 겨울 축제의 전통 속으로 STEP3. 길 위에서 추억을 쌓다 1. 길 위에서 ‘학교’의 선입견을 깨다 2. 길 위에서 만난 나의 다섯 친구들 3. 여름날의 알래스카 주 축제 4. 길 위에서 만나는 투혼 5. 길 위에서 만나는 한 발의 쾌감 STEP4. 꿈을 향해 시간을 달리다 1.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추웠지만 우리는 뜨거웠다! 2. 아직도 생생한 라이플 팀 쫑파티에서 3. 학교 수업이 끝난 뒤, 마법이 펼쳐지다 4. ‘질문’에 대처하는 한국과 미국의 차이 5. 알루미늄 캔 속에 고이 간직된 추억 STEP5. 사진에 꿈을 담다 1. 알래스카에서의 마지막 여행 2. 알래스카의 뒷마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3. 앵커리지 박물관에서 만난 내 꿈의 한 자락 4. 알래스카에서 함께했던 첫 번째 호스트 가족 이야기 5. 알래스카의 대자연을 품은 리플렉션 호수 STEP6. 길은 길로 이어진다 1. 알래스카의 못 다한 이야기들 2. 알래스카에서의 아주 특별한 시간 3. 지구 반대편 친구들도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4. 걸어온 길의 발자국을 뒤로하고 5. 꿈에는 ‘STOP’이 없다! 에필로그 : 꿈을 향해 비상하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자신이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꿈을 찾아 길을 떠난 소년의 자아 성찰기 청소년들이여, 자기 자신에게 꿈을 선물하자! 요즘 청소년들에게 “네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흔히 되돌아오는 말은 “잘 모르겠다” 혹은 “공무원”, 심지어 “꿈이 없다”는 대답이라고 한다. 굳이 오래된 명언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를 떠올리지 않아도 청소년 시기에 꾸는 꿈은 자신을 단련시켜 주는 인생의 자산이다. 그러나 이 시대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이 없다는 것은 삭막한 세상을 만들어준 어른들 탓도 크다. 하지만 꿈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자신의 꿈을 찾아 먼 길을 떠난 평범한 고등학생이 있다. 이제 그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험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품고 있는 꿈을 찾게 된다.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 삭막한 시대에 반드시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 또한 아직은 꿈을 찾지 못한 자녀들에게 꿈을 선물해주고 싶은 학부모님들을 위하여 『소년,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라는 책이 세상에 나왔다. 청소년들이여, 이제 길을 나서자. 그 길의 시작점은 ‘자기 내면으로의 말 걸기’라도 좋다. 무언가 새롭고 남이 잘 가지 않는 길에 도전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찾아 길을 떠나는 건 어떤 형태로든 좋다. 다만, 그 출발점은 자신과 또 자신의 꿈의 실체를 만나러 가는 마음자세이다. 모든 위대한 것은 도전하려는 마음의 작은 씨앗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어떤 삶을 꿈꾸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들려줄 것이다. ◎ 히말라야를 넘어서 알래스카까지 이 책의 지은이, 김범수는 그냥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가끔씩 “나, 정말 문제 있는 거야?”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실수도 하는 대한민국의 그것도 저 남쪽 바닷가, 경남 진해라는 작은 항구 도시에 살고 있는 소년이다. 그러나 지은이가 다른 점은 딱 한 가지, 항상 질문이 많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열정과 자신의 꿈에 대한 탐색에 지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의 질문에 유난히 인색한 대한민국에서 항상 “왜?”를 달고 살면서 때로는 구박 아닌 구박도 많이 받았던 소년이 이제 길을 나섰다. 작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찾은 자신의 꿈의 색깔을 더 분명히 하기 위해서. 지은이는 히말라야 원정대를 두 번이나 다녀오고, 지난해 알래스카로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떠났다. 그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가지 않으면 길이 없다’는 진리를 스스로 체득했다. 그리고 ‘없는 길은 스스로 만들어서라도 가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깨달은 것이다. 또한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통해 바라본 세상에 대한 프리즘을 ‘포토저널리스트’라는 자신의 꿈에 고스란히 담고자 한다. 「에필로그」에서 지은이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나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내 앞에 버티고 있는 산을 또 넘을 것이다. 역시나 힘들겠지만 늘 그랬듯이 즐기는 마음으로, 그리고 나 자신을 믿고서! 이제 나는 한 마리의 새가 되었다. 내 양 어깻죽지에 붙어 있는 날개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나는 이 찬란한 날개를 퍼덕이며 포토저널리스트라는 내 꿈을 싣고 세상을 향해 아름답게 비상하고 싶다.” ◎ 독서가 꿈을 꾸게 하고, 도전하는 경험이 그 꿈을 살찌운다! 이 책의 지은이, 김범수는 독서 교육을 중요시하는 어머니의 교육 철학에 따라 어릴 때부터 많은 책들을 쉽사리 접해왔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자율 중학교’에도 들어가게 된다. 지은이는 자신이 삶에 대해 지향하는 방향을 이 책 속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우리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는 문장이 하나 있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강당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던 글귀인데,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라는 문장이다. 어머니는 이 문장이 얼마나 좋으셨던지 휴대전화 메신저의 상태 메시지까지도 이걸로 해놓으셨다. 나도 이 문장을 참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게 내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지은이의 ‘Special Thanks to’ 리스트에도 포함되어 있는 애임하이교육 손재호 대표는 이 책의 저자 김범수를 이렇게 회고한다. “대부분의 미국 교환학생 참가자는 알래스카 지역에 배정되기를 꺼려한다. 그런데 김범수 학생은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알래스카로 배정되었으면 좋겠다’고 자원해서 알래스카로 떠난 케이스였다. 지난해 교환학생 참가자 중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학생으로 기억한다.” 남들이 많이 가는 길보다는 좀 더 새롭고 특별한 경험에 항상 도전하고 싶은 지은이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자신만의 꿈을 간직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제 모든 청소년들이 그렇듯이 그도 머지않아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더불어 그의 꿈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도 같이 자라나갈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모두 자신만의 색깔 있는 꿈을 찾아서 성장해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길 바란다. 이 책 속에는 그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자신만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한 뼘씩 성장하고 있는 한 소년의 꿈길로 향한 풍경이 그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직은 꿈을 찾고 있더라도 그 길에 나서려고 하거나, 혹은 이미 나섰거나, 그리고 꿈에 대한 열정에 빠져 있는 모든 이 시대의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면서, 브라보!브랜든은 자신의 조부모님이 살아오신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친구다. 브랜든의 꿈은 건축가가 되는 것인데, 그래도 대학에 무조건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나는 이렇게 물었다.“야, 근데 대학은 보험 같은 것 아니냐? 물론 지금 당장에서야 네가 하고 싶은 일에 관련이 많이 없다고 하지만,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잖아.”그러자 브랜든의 대답은 이랬다.“솔직히 말해서 난 대학에 투자하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워. 지금 필요하지 않는데 굳이 할 필요도 없고 말이야. 난 내가 열심히 하면 될 거라는 걸 알거든. 그래도 나중에 필요하면 가지 뭐. 나는 나 자신을 믿거든.”-「STEP1. 꿈을 꾸다」 중에서 하지만 좀처럼 오로라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예보를 확인해 보니 새벽 4시가 확률이 가장 높았다. 결국 2시간 정도 잔 뒤에 4시에 일어나기로 계획한 뒤, 알람을 10분 단위로 5개 정도 맞춰놓고 잤다. 보통 때라면 그런 알람에도 꿋꿋하게 잠을 잤겠지만, 왠지 그날은 첫 번째 알람에 벌떡 깼다. 그래도 몸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깨자마자 코피를 한바탕 쏟았다. 하지만 코피 따위가 나를 막을 수 없다고 나 자신에게 자기 최면을 건 뒤, 대충 휴지로 코를 막고 밖으로 나갔다.-「STEP2. 길을 떠나다」 중에서 애석하게도 내 뷰파인더 유리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가 이런 멋진 사진을 찍는데 뷰파인더가 깨졌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더욱 방해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다르게 생각하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대신에 이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니까.-「STEP2. 길을 떠나다」 중에서 항상 질문을 하기 전에는 ‘이 질문을 하면 주변 반응이 어떨까?’ 하는 불안감이 조금 느껴졌고, 또 ‘에이, 별것도 아닌데 뭐. 안 하고 말지’ 하는 소심함까지 더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감정들은 내게 답답함을 안겨다 주었다. 뭔가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듯한 어정쩡한 느낌, 나는 이런 느낌이 너무도 싫었다.그런데 내가 미국에 있을 때 가장 부러웠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질문에 대한 주변 분위기였다. 미국에서는 질문에 대해 거리낌이 없었다.-「STEP4. 꿈을 향해 시간을 달리다」 중에서 “범수야, 나는 네가 이 카메라를 팔아도 좋고, 써도 좋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다. 그 카메라는 우리 아버지가 쓰시던 건데, 나보다는 너에게 훨씬 더 많은 의미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내 침실에서 수십 년간 구석에 처박혀 있느니, 네 손에 쥐어져서 네 꿈을 향해 가는 길에 같이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구나.”-「STEP4. 꿈을 향해 시간을 달리다」 중에서


세상은 궁금하지만 이불 밖은 귀찮은 너에게
미다스북스 / 조유나 (지은이)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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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청소년 문학조유나 (지은이)
이불을 걷어차고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 간 선생님만의 유일무이한 이야기는 실제 저자가 찍은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세상은 궁금하지만 이불 밖은 귀찮은 너에게』에 담긴 우리 선생님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따라가 보자. 세상에 도전하고 그 속에서 성장한 선생님의 이야기는 읽을수록 빠져든다. 어느새 나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이야기들은 이후 과감하게 글로벌 여정을 떠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1장 이불은 접어 두고 세상을 펼치다 청개구리 배낭여행 여행자의 소파 Que sera sera 늑대인간 마을의 추억 Mission I’m Possible 2장 세상과 찬찬히 호흡하다 만국 공통 인기 있는 사람 밥 한번 먹자는 말보다 땅끝 섬 여덟 개 나라 친구들 364박 365일 여행 포레스트 서바이벌 3장 교실과 세상을 연결하다 선 처방 후 진료 팔색조 출근길 아이스크림 무덤 글로벌 출판 프로젝트 세상을 초대하는 국제 교류 수업 꼭 비행기를 타지 않더라도 4장 세상 속 나만의 세계를 꾸리다 나의 일상사가 세계인의 일상사 어떤 꽃이 피니 언어의 세계 운동의 목적 이왕이면 바다 헤엄 어른 친구로 물드는 새벽 에필로그 감사의 말"얘들아, 이불 밖으로 나와 세상을 만나 보자!" 해외 워크캠프부터 국제 교류 수업까지, 우리 선생님이 세상을 만나고 살아가는 이야기! 세상에 없는 선생님의 글로벌 여정이 지금 바로, 펼쳐집니다. 글로벌을 꿈꾸는 10대 여러분이 꼭 만나야 할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이불을 걷어차고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 간 선생님만의 유일무이한 이야기는 실제 저자가 찍은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다른 누구보다 ‘선생님’의 이야기라면 제일 기억에 남고, 언제나 두근거린다. 『세상은 궁금하지만 이불 밖은 귀찮은 너에게』에 담긴 우리 선생님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따라가 보자. 세상에 도전하고 그 속에서 성장한 선생님의 이야기는 읽을수록 빠져든다. 어느새 나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이야기들은 이후 과감하게 글로벌 여정을 떠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글로벌을 상상하는가? 여러분을 위해 책 속에 스물두 개의 질문이 선물로 숨겨져 있다. 선생님과 대화하듯 마음속으로 질문에 답을 해 보자.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도 한번 해 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글로벌 여정을 향한 여러분의 이불 밖 첫걸음은 시작되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이불을 박차고 떠난 우리 선생님의 글로벌 여정 이야기 이불에 돌돌 몸을 말고 얼굴만 내밀고 있으면 그렇게 완벽한 순간이 없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전 세계 어디든지 여행하고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불을 박차고 떠난다. 그리고 저자만의 거침없는 여행을 시작한다. 편안한 공간에서 머물지 않고 그곳에서 한 걸음 나아갈 때,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한 삶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깨달음을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았다.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위해, 여전히 이불 밖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경험한 세상과 시선을 전한다. 저자의 여행이 큰 용기를 줘 이불 밖으로 나가기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유리를 삼키면 투명해질까
우리학교 / 이진솔 (지은이) /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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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이진솔 (지은이)
‘섭식장애’라고 하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다이어트를 떠올리곤 한다. ‘성공적인’ 다이어트 뒤에 ‘다이어트 강박증’이나 ‘바프 부작용’ 같은 제목을 단 채 공유되는 경험담들이 여지없이 섭식장애 증상이기 때문이다. 폭식을 하고, 폭식을 한 이후에는 죄책감을 느끼며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리며 거식을 한다. 이 때문에 섭식장애에는 으레 ‘혹독한 다이어트 뒤에 따라오는 부작용’이라는 인식이 따라붙곤 했다. 하지만 섭식장애가 단지 다이어트 때문에 생긴 병이라면, 어째서 목표한 체중에 이르러서도 다이어트를 멈추지 못하는 걸까? 어째서 괴로움과 수치심을 안고서도 음식을 쓸어 담듯이 먹고 토하고 마는 걸까? 우리는 여기서부터 질문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15년 동안 섭식장애를 앓았던 당사자이자, 병에 대한 이해가 희박한 상황에 당사자의 목소리를 부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뛰어든 연구자이자, 같은 병을 앓는 이들의 회복을 돕는 상담사인 저자 이진솔이 섭식장애 당사자 다섯 사람을 만났다. 이 책은 이들과의 오랜 인터뷰를 거쳐 섭식장애를 만난 계기에서부터 증상, 병을 앓으면서 겪은 고통, 스스로를 회복하고자 하는 분투가 섬세하게 실려 있다. 당사자만이 나눌 수 있는 진솔한 공감과, 연구자로서 더할 수 있는 사려 깊은 분석은 이제껏 자극적인 어휘와 이미지로만 소개됐던 ‘섭식장애’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준다. 이 책이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또 이들의 회복을 돕고자 하는 주변인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섭식장애는 ‘다이어트에 미친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 아니다.추천의 말 들어가며 인터뷰 첫 번째 이야기 다솜 두 번째 이야기 바다 세 번째 이야기 다운 네 번째 이야기 재연 다섯 번째 이야기 윤슬 마치며 참고 문헌당사자이자 연구자, 상담사로서 기록한 ‘섭식장애’의 다른 얼굴들 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열여섯 살에 처음으로 구토를 한 이후 약 15년간 섭식장애를 앓았다. 한 번이었던 구토는 두 번, 세 번, 매끼로 이어졌고, 나중에는 먹는 행위 자체가 두려워졌다. 극단적인 제한은 곧 통제 불가능한 폭식으로 옮겨 갔다. 모두가 잠든 새벽이면 허겁지겁 음식을 입에 밀어 넣었다. 앉은 자리에서 치킨, 피자, 햄버거, 비빔밥, 떡볶이,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과자를 해치웠다. 식도 끝까지 차오른 음식들 때문에 숨 쉬기 힘들어지면 어김없이 토했다. 수치심이, 죄책감이 들었다. 용기를 내 병원에 갔을 땐 “지금도 충분히 말랐는데 왜 먹고 토해요?”라는 말이 날아왔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가 왜 먹는 걸 두려워하는지, 왜 구토를 멈출 수 없는지. 10여 년을 그렇게 병 한가운데에서 보낸 뒤, 그는 섭식장애를 털어놓고 병에서 멀어지겠다는 다짐을 영상으로 찍어 올렸다. 나을 수 있다는 희망보다는 그저 어디에든 이야기하고 싶다는 심정으로. 아무도 보지 않을 줄 알았던 영상을, 뜻밖에도 수많은 사람이 봤다. 이 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3년 뒤인 2020년, 섭식장애에 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상담심리치료학 석사 과정에 진학했다. 아픔을 공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살아갔으면,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경험을 넘어서는 가치를 찾고 싶었다. 이 책은 그렇게 완성된 석사 학위 논문을 토대로 했다. 섭식장애 당사자에서 연구자가 됐고, 이제는 상담사가 된 사람. 저자 이진솔은 논문을 쓰기 위해 섭식장애를 앓는 다섯 사람을 인터뷰했고, 책을 엮기 위해 다시 두 사람을 더 인터뷰했다. 그렇게 해서 책에는 총 다섯 명(기존 인터뷰 참여자 세 명, 새로운 인터뷰 참여자 두 명)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고, 27세에서 33세 사이이며,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섭식장애를 앓았다. 때로는 숨을 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음식을 먹었고, 때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몇 시간이고 운동을 했다. 때로는 둘 사이를 오가면서 먹은 것을 모조리 토했다. 사람들은 ‘먹토(먹고 토하기)’나 ‘씹뱉(씹고 뱉기)’이 다이어트에 목매는 이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런 통념은 곧 무너져 내린다. 이 책은 이제까지 자극적인 어휘와 이미지로만 소개됐던 ‘섭식장애’라는 병을 당사자로서, 연구자로서, 또 상담사로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담아낸 결과물이자, 헤어 나오기 힘든 병의 한가운데에서 회복을 향해 아주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이들의 분투를 담은 진솔한 기록물이자, 무엇보다도 ‘다이어트’에 가려 제대로 이름 불리지 못했던 병에 대한 사려 깊은 탐구다. 다이어트에 가려 제대로 이름 불리지 못했던 병 마음속 깊은 곳에 대한 탐사 “친구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날 선 평가의 눈으로 바라보게 했다. 친구들과 마주 앉아 웃고 이야기 나누는 일보다 거울 속 내 몸이 어떤지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 결국 섭식장애는 다솜의 유일한 친구이자 전부가 되었다. 살이 빠지면 친구들과 더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곁에 남은 건 섭식장애뿐이었다.” ‘섭식장애’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다이어트다. 몸이 하나의 자본이 된 세상, ‘클린한’ 식단을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체중 조절 행동이 곧 ‘자기 관리’가 된 세상, 누가 얼마 만에 얼마나 많은 살을 어떻게 뺐는지가 ‘비포-애프터’ 사진으로 끊임없이 화제에 오르는 세상에서는 자연스러운 연상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인터뷰 참여자들 역시 시작은 다이어트였다. 다이어트를 마음먹은 이유야 제각기 달랐지만, 섭식장애를 만난 계기만큼은 하나였다. 실제로 ‘성공적인’ 다이어트 뒤에 섭식장애를 앓게 된 사람들이 있다. ‘다이어트 강박증’이나 ‘바프 부작용’ 같은 제목을 단 채 공유되는 경험담들은 여지없이 섭식장애 증상이다. 극단적으로 적은 양에 탄수화물, 염분 등이 제한된 식단을 하면서 충족되지 못한 채 쌓인 식욕이 폭식을 부르고, 폭식을 한 이후에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운동 강박으로, 거식으로, 거식에서 다시 폭식으로 이어지는 굴레. 하지만 섭식장애가 단지 다이어트 때문에 생긴 병이라면 어째서 목표한 체중에 이르러서도 다이어트를 멈추지 못하는 걸까? 다이어트를 멈추지 못하는 것을 넘어, 어째서 괴로움과 자책감, 수치심을 안고서도 음식을 쓸어 담듯이 먹고 또 끝내는 토하고 마는 걸까? 우리는 여기서부터 질문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되는 걸까? 아니다, 그가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유부터 생각해야 한다. 놀림받고 상처받았던 윤슬,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힘들다 말하지 못하고 혼자 이불 속에서 눈물을 삼키던 어린 윤슬부터 만나야 한다.” 섭식장애를 ‘혹독한 다이어트 뒤에 따라오는 부작용’ 내지 ‘다이어트에 미친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라고만 생각하면 이 병을 이해할 길이 없다. 토할 때 쾌감과 해방감을 느낀다는 다운을, 엄마의 애정을 붙들기 위해 어떻게든 체중을 지키고자 하는 바다를 이해할 길이 없다. 여기 실린 것은 다섯 명의 목소리일 뿐이지만, 이마저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날이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섭식장애’라는 병을 이해할 길이 없다. “살찌지 않으려면 계속 토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엔 그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살이 쪄서 이 모든 걸 잃느니 죽는 게 나았다. 바다에게 섭식장애는 병이기 이전에 행복을 지키는 수단이었다.” 병을 삶의 한 부분으로 끌어안으면서 이 책은 섭식장애를 극복(완치)한 이야기가 아니다. 섭식장애를 앓던 ‘비포’에서 말끔하게 빠져나와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애프터’로 옮겨 간 이야기가 아니다. 인터뷰 참여자 다섯 명 중 네 명은 여전히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 어떤 병은 ‘병’이라고 인정받는 것마저 어렵다. 당연히 치료는 머나먼 이야기가 된다. 한국에서 섭식장애는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나 연구, 치료 체계가 부재한 상황이다. 다른 누구보다도 회복되기를 바랐지만, 인터뷰 참여자들이 긴긴 세월 동안 병 한가운데에 있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 때로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비급여 치료가 기본이기 때문에), 때로는 개개인을 고려하지 않은 일면적인 치료 방식에 실망해서, 때로는 섭식장애에 무지한 의료진의 말에 상처받아서 치료를 그만두었다. 말하자면 이 책은 ‘비포-애프터’ 이미지에는 결코 담기지 못할 구불구불하고 긴 눈물 자국의 이야기다. 이제까지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만 그려졌던 ‘섭식장애’에 대한 입체적인 도면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곪은 마음을 제 몸으로 표출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가슴 아픈 초상이기도 하다. 이 책이 빛나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섯 명의 참여자와 웃고 울며 나눈 수십 시간 동안의 인터뷰는 무조건적인 자기 긍정 서사로 회귀하지 않는다. 기계적인 연민으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다만 병이 삶을 살아갈 자격을 빼앗아 갈 수는 없다고, 낫지 않아도 살 수 있고 완치가 희미하게 느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면 된다고, 담담한 문장을 건넬 뿐. 병을 삶의 한 부분으로 끌어안으면서. 섭식장애라고 하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다이어트를 떠올리지만, 섭식장애와 나의 첫 만남은 다이어트가 아니었다. 섭식장애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비상구였다. 해소되지 않는 감정을 쏟아 내기 위해 택한 유일한 위로였다. _「들어가며」 처음 다솜을 화면으로 마주했던 날을 기억한다. 어머니가 상담 내용을 들을까 싶어 몰래 밖에 나와 핸드폰을 울타리 같은 곳에 올려놓고 수줍게 인사하던 모습. 우린 자주 울었고, 셀 수 없이 실패했고, 여전히 섭식장애와 완전히 이별하지 못했다. _「첫 번째 이야기, 다솜」


말이 몸이 되는 날
서해문집 / 구민정 (지은이) / 2023.05.01
14,000원 ⟶ 12,60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구민정 (지은이)
소통이 어려운 십 대를 위한 연극 에세이. 쉽고 다채로운 연극 기법들로 어떤 인물이 ‘되어 보는’ 과정 속에서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게 돕고 역지사지의 감각을 일깨운다. 청소년들과 연극하며 겪은 생생한 일들, 시·영화·동화 등을 통해 다른 존재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탐색해 보게 하는 책. 연극의 기원, 연극·뮤지컬·오페라의 차이, 낭독극 하는 법, 배우의 생각 등 연극에 관한 뒷이야기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프롤로그 _누구나 살아 있음을 알게 하는 소리 1 몸으로 하는 말 연극의 힘 | 지금 어떤 역할을 입고 있나요? **10미터 걷기 2 세탁기에서 달까지 일상을 무대로 만드는 법 | 드라마 찾기 3 되어 보는 일 우리로 이끄는 세계 | S의 경우 **최초의 연극, 노래 4 엉킨 마음을 푸는 시간 _빈 의자 말 걸기 | 상상이 주는 평화 5 가면이 필요하세요? _연기 변신의 의미 | 허락 받은 변신 6 나에게서 너에게로 _대본 끝말잇기 | 소통의 원리 **낭독극의 즐거움 7 무궁화꽃이 수영합니다 _타블로 하나 둘 셋, 찰칵! | 모든 움직임엔 이유가 있다 8 과거와 미래를 이을 때 _플래시백, 플래시포워드 타임머신 놀이 | 순간이 영원으로 9 연극이라는 모험 _핫 시팅과 그 밖의 방법들 인물 설정부터 결말까지 | 내가 영웅이라면 **영웅이 되어 보세요 10 어떻게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가출을 상상하죠 | 어른보다 어른다운, 우리의 사랑 11 감정은 포기할 수 없는 거야 움직이는 정서 | 슬픔의 짝 12 그의 이름은 한 이주노동자의 죽음 | 구별을 허무는 몸 13 당신의 바다는 어떤 모양입니까 같은 눈높이 | 소리로 보는 세상 에필로그 _말에 체온을 더하면청소년에게 공부만큼 중요한 건 또래와 어울리고 소통하는 일이다. 언제든 관계를 맺고 끊을 수 있는 SNS에서조차도 ‘좋아요’와 ‘채팅방 나가기’를 누르기 전 심사숙고하는 까닭이다. 오래 알고 지낸 관계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을 거치며 더 소중해졌다. 말다툼이라도 하게 되면 일상은 엉망이 된다. 너의 체온에서 내 목소리를 발견하고 온몸으로 너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면 빈 의자와 끝말잇기, 타임머신 놀이와 영웅의 여정까지 대화와 공감으로 우리를 이끄는 몸짓의 세계 이 책은 엉킨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의 입장을 알아 가는 통로로서의 ‘연극’을 이야기한다. 배우가 꿈이 아닌 한 멀게 느껴지겠지만 연극은 몸을 움직인다는 점에서 자전거 타기나 수영과 비슷하다. 한 가지 특별함이 있다면, 누군가의 몸속에서 그가 하는 말의 온도를 느끼고 그와 함께 눈물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 교육연극을 보급하고 20년 넘게 청소년에게 연극을 가르쳐 온 저자는 대화와 공감으로 우리를 이끄는 쉬운 연극 기법들을 소개한다. 빈 의자와 끝말잇기에서 타임머신 놀이와 영웅의 여정까지, 다채롭고 무한한 몸짓의 세계로 안내한다. 친한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가 고민이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할 때는 빈 의자 앞에 서기를 권한다. 그 의자에 상대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뒤, 다시 상대가 되어 의자에 앉은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이다. 속에만 있던 말이 몸을 통해 소리로 나오면서 소통이 시작되고, 혼자서 하기 때문에 마음껏 감정을 표현해도 안전하다. 혼자여도 말하고 몸짓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연극이 될 이야기를 만드는 것부터 해 볼 수 있다.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쿵푸 팬더〉나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의 모험을 써내려가는 방법이다. 단계별로 또래 청소년이 쓴 이야기가 실려 있어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어 준다. 마음 맞는 친구와 할 수 있는 놀이도 풍성하다. 연극은 원래 놀이(play)이기 때문이다. 그중 연극 대본으로 하는 끝말잇기는 대화가 자꾸 끊기고 꼬이는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로 앞에서 말한 상대역의 대사를 잘 듣고 반복한 뒤 자기가 맡은 역할의 대사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해 보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활용한 놀이들도 간단하고 재미있다. 몸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몰랐던 친구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과거를 되돌려 재해석하며 현재를 극복할 힘을 얻는 시간을 가져 보자. 누군가가 되어 말하고, 달리고, 웃을 때 일어나는 마법의 순간에 관한 이야기 연극은 단순히 어떤 인물을 연기하고 대사를 외워 말하는 행위가 아니다. ‘되어 보는 일’이다. 이것은 우리의 오감을 깨우고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삶을 살아 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깊이 대화하고 타인의 체온을 이해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우정·사랑·감정·환대·공감 등 복잡해서 손에 잡히지 않던 가치, 종이 위에 인쇄된 글자로만 배웠던 가치를 사람의 소리와 몸짓으로 직접 겪게 한다. 누군가의 삶을 그의 눈높이에서 체험하면, 통증에 손을 내밀게 되고 그렇게 하는 다른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친구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파도의 높낮이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공항 건설로 사라질 철새의 운명에 귀를 기울이고, 한국인 이주노동자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고, 시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대신 시위를 하게 된 원인을 찾아보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은 그 길로 청소년 독자를 인도할 것이다. 빈 의자 기법을 천천히 따라 해 볼까요? 혼자 해도 좋고,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와 함께해도 괜찮아요. 의자 대신 인형을 두고 해도 좋습니다.① 의자를 두 개 준비합니다. 한 의자에 자신이 앉고, 앞에 빈 의자를 둡니다.② 지금 여기 앉아 있는 내가 느끼는 분노 혹은 불편한 마음이 있나요? 있다면 소리 내어 말하거나, 종이에 써 보세요. 지금 느끼는 분노가 없다면 최근에 느꼈던 분노를 떠올려 보세요.③ 그 분노와 관련된 사람, 혹은 불편한 마음이 있지만 대화를 나누지 못한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그중 한 명을 빈 의자에 앉히세요. 의자에 그 사람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앞에 있다고 상상하고 집중하세요.④ 자, 말을 건넬 준비가 되었나요? 이제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하기 시작하세요. 의자에서 일어나 말해도 됩니다. 눈물이 나오면 눈물을 흘리고, 소리치고 싶으면 그렇게 하셔도 괜찮아요. 시간을 두고,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이야기해 보세요. 상대의 대사를 잘 듣는 것, 그 대사의 일부를 반복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내 마음을 대사에 담아 전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소통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소통이 잘 안되는 사람들은 남의 말을 새겨듣는 것 같지만 겉으로만 그렇게 보일 뿐 자기 말만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요새 소통이 잘 안되어 답답하다면 이 같은 배우 훈련법을 따라 해 보세요.


소설로 찾아가는 그날들
비온후 / 귀를 기울이면 아이들 지음, 김성현.김정수 엮음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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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후청소년 인문,사회귀를 기울이면 아이들 지음, 김성현.김정수 엮음
2017학년도 교육부 전국 학생저자 출판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책으로 부산 동래여자중학교 인문책쓰기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친구들의 1년간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된 네 편의 소설인 <갑신년의 세 친구>, <푸른 늑대의 파수꾼>, <그 여름의 서울>, <소년이 온다>를 읽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글을 쓰고 모의재판, 소설 대화, 낭독극, 문학기행 등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갔다. 또한 저자를 인문학 특강에 초대하고 학생들 스스로 인문학 특강을 홍보하며 작가와의 대화까지 진행하여 기획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는 인문학 프로그램 기획의 구체적 지침서가 되며, 일상적 수업에서는 독서토론의 참고서로도 활용 가능하다. 학생들에게는 책을 만나고 놀고 자라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다.프롤로그 / 8 첫 번째 그날들 갑신년 세 젊은이들의 열정과 좌절을 만나다 / 13 길 위에서 역사를 배우다1 - 항일독립운동의 길을 걷다 / 70 두 번째 그날들 '푸른 늑대의 파수꾼'과 떠나는 시간여행, 일본의 전쟁범죄를 만나다 / 77 길 위에서 역사를 배우다 2 - 부산의 민주주의 현장을 엿보다 / 168 세 번째 그날들 1950, 그 여름의 한반도를 기억하다 / 177 길 위에서 역사를 배우다 3 - 피란 수도 부산을 걷다 / 240 네 번째 그날들 5월의 당신을 기억하다 / 251 길 위에서 역사를 배우다 4 - 5월의 그 날, 그 곳 그리고 소년 / 316 에필로그 / 328<소설로 찾아가는 그날들>은 2017학년도 교육부 전국 학생저자 출판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책으로 부산 동래여자중학교 인문책쓰기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친구들의 1년간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된 네 편의 소설인 <갑신년의 세 친구>, <푸른 늑대의 파수꾼>, <그 여름의 서울>, <소년이 온다>를 읽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글을 쓰고 모의재판, 소설 대화, 낭독극, 문학기행 등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갔습니다. 또한 저자를 인문학 특강에 초대하고 학생들 스스로 인문학 특강을 홍보하며 작가와의 대화까지 진행하여 기획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는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는 인문학 프로그램 기획의 구체적 지침서가 되며, 일상적 수업에서는 독서토론의 참고서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책을 만나고 놀고 자라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기존의 생각들이 어떻게 발전되고 가치관으로 정립되는지 자신을 성찰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