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선일보에서 18년간 기자 생활을 한 저자는 논술 강사로 변신하기 위해서 시중의 유명 강사들에게 배우면서 논술의 어려움을 절실히 체험한 끝에 논술 답안 작성에 필요한 사고의 과정과 논술의 구조 및 풀이 공식을 정리했다. 저자가 정리한 논술 풀이 공식을 적용하여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 외국어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 14개 문제의 풀이 과정과 예시답안이 실려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와 윤성진 '논술로명문대가기' 카페 부매니저의 추천사도 실려있다. 저자는 현재 논술을 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논술첨삭카페'논술로명문대가기'에서 자신이 정리한 논술 풀이 방법론으로 무료 첨삭 지도를 한다.
출판사 리뷰
대입 논술은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까? 대입 논술을 잘 쓰기 위해서는 동서고금의 지식을 섭렵해야 하거나 자기만의 유려한 문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대입 논술을 접근하면 논술은 한없이 어려워진다. 특히 수시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 배경지식을 쌓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다.
사실은 논술 공부를 위해서 배경지식을 쌓겠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일이다. 고교에서 공부하는 교과 내용이 모두 배경 지식이기 때문이다. 논술은 지식을 쌓는 과목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을 전개하는 과목이다. 논술에 필요한 지식은 고교 교과 과정을 거치면서 필요한 만큼 갖췄다고 보아야 한다. 대입 논술 수험생이 훌륭한 답을 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대입 논술의 성격을 파악하고 거기에 적응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듬는 일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대입 논술의 풀이 과정에 익숙해지는 일이다. 대입 논술에는 정해진 '풀이 과정'이 있다. 그것은 '논제'의 단어들을 하나하나 철저히 분석하고 문제의 뜻을 정밀하게 파악한 후에 문제의 구조에 대응하는 답안의 구조를 정하고 '논증'의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하며 필요한 경우 제시문을 유기적으로 종합하거나 창의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풀이 과정'을 이해했다면 대입 논술의 90%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곧 논술 실력이다. 이런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리 유려한 글쓰기 실력이 있어도 대입 논술에선 무용지물이 된다.
이런 시각을 갖고 대입 논술 문제들을 분석한 참고서 '문제를 보면 답이 보이는 막판 논술'이 나왔다. 조선일보에서 18년간 기자 생활을 한 저자는 논술 강사로 변신하기 위해서 시중의 유명 강사들에게 배우면서 논술의 어려움을 절실히 체험한 끝에 논술 답안 작성에 필요한 사고의 과정과 논술의 구조 및 풀이 공식을 정리했다. 이 책에는 또 저자가 정리한 논술 풀이 공식을 적용하여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 외국어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 14개 문제의 풀이 과정과 예시답안이 실려있다.
이 책에는 논술 참고서로는 특이하게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의 추천사도 실려있다. 또 윤성진 '논술로명문대가기' 카페 부매니저의 추천사도 실려있다. 저자는 현재 논술을 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논술첨삭카페'논술로명문대가기'에서 자신이 정리한 논술 풀이 방법론으로 무료 첨삭 지도를 하고 있다.
대입 논술은 논리, 추론력을 다루는 시험이다. 혹은 문제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고도 한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논술 시험의 목표는 "대학에서의 수학(修學) 능력에 대한 평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인문계에서 필요한 수학 능력으로는 1. 텍스트의 분석과 이해 능력, 2. 논리적인 표현 능력, 3. 유기적인 종합 및 창의적인 전개 능력을 들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채점 기준을 독해력,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의 4가지로 제시한다.
그런데 각 대학은 이런 항목들을 어떻게 측정할까? 답안을 죽 보고 나서 독해력은 몇 점, 논증력은 몇 점, 창의력은 몇 점, 포현력은 몇 점 이렇게 채점을 할까?
엄격한 대입 시험에서 채점이 이렇게 엉성하게 시행될 리 없다 대학은 문제 출제 단계에서부터 채점 기준인 위 4가지 분야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능력을 갖고 있는지 드러낼 수 있도록 고려한다. 채점 단계에서는 쉽게 채점할 수 있도록 채점 기준을 정해놓는다. 빠트리면 안될 필수적인 핵심 어휘가 무엇무엇인지,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어느 정도 확실히 인식했는지 등이 그런 채점 기준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거꾸로 답안을 작성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능력을 4가지 분야별로 발휘해야 한다. 이렇게 '단계별 능력 발휘'라는 개념을 갖고 시험에 임하면, 제시문을 대할 때 문제풀이의 방향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40~41쪽, '독해력,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의 4가지 능력을 단계적으로 발휘하라'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왕근
저술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8년간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다. 이후 논술과 토론법을 가르치며 살았다. 최근에는 정서의 소통법과 붓다의 가르침을 연결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다수의 논술 교재와 『세월호와 대한민국의 소통』, 『디베이트하는 인간 호모 디스푸탄스와 소통의 기술』, 도법 스님의 삶과 사상을 다룬 『길과 꽃』 등이 있다.
목차
A 논술을 대하는 마음가짐.
대입 논술, 훈련하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1. 논술 답안 쓰기는 대학 교수들에게도 어렵다.
2. 배경 지식, 글쓰기 실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아니다.
3. 최고 교재는 기출 문제.
4. 논술은 국어 문제라기보다는 수학 문제다.
5. 대학이 제공하는 해설을 꼭 참조하라.
6. 논리적 하자가 있는 문제들도 있다.
7. 문제와 씨름하는 과정은 필수다.
B 논술을 푸는 기본공식
독해력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 4가지 능력을 단계적으로 발휘하라.
1. '논제'의 단어들은 하나하나 분석하라.
2. 문제를 잘 분석하면 답안의 앞 부분은 '기계적으로' 써진다.
3. '논증'이란 먼저 '단정'을 하고 '근거'를 대는 과정이다.
4. 창의력은 '별난 생각'이 아니라 논의의 심층화-다각화다.
5. 표현력은 논술 훈련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다.
6. 배경지식은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습득하라.
C 실전 논술에서 적용되는 정석들
제시문간의 논리 관계 파악이 논술의 핵심이다.
논의의 층위를 맞추어 논리를 전개하라.
논술의 기초 실력은 요약 능력이다.
표의 '빈 칸'에도 의미가 있다.
간단한 표로 1000자를? 제시문을 연계시켜 논하라.
어려운 문제일수록 구체적인 예로 설명하라.
요구 조건이 많으면 "힌트가 많구나"하고 반기라.
제시문 분류, 숨어있는 기준을 찾아라.
핵심 이론관련 제시문에는 특히 주목하라.
문제를 관통하는 공통주제를 찾아내라.
답안이 불균형이라고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짧게 답하는 문제라고 쉬운 것은 아니다.
제시문을 유기적으로 종합하면 '모범답안'이 도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