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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수학 (상) (2018년)
윤출판사 / STEP 수학연구소 지음 / 2017.08.01
18,000원 ⟶ 16,200원(10% off)

윤출판사청소년 학습STEP 수학연구소 지음
혼자서 공부하는 고등학교 수학 학습서로, 수포자, 기초가 부족한 학생도 바로 공부할 수 있다. 혼자 공부해도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을 설명하였고,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된 문제 풀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유형별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Chapter1 다항식 1-01 덧셈과 뺄셈 1-02 곱셈과 나눗셈 1-03 조립제법 1-04 곱셈공식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2 항등식 2-01 항등식의 계산 2-02 나머지 정리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3 인수분해 3-01 인수분해 기본식 3-02 고차 다항식의 인수분해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4 복소수 4-01 허수 4-02 복소수의 계산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5 방정식 5-01 1차 방정식 5-02 2차 방정식 5-03 고차 방정식 5-04 연립 방정식 5-05 부정 방정식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6 2차 함수 6-01 2차 함수 graph 6-02 함수와 방정식 6-03 함수와 직선 6-04 최댓값과 최솟값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7 부등식 7-01 1차 부등식 7-02 2차 부등식 7-03 연립 부등식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8 평면 좌표 8-01 두 점 사이의 거리 8-02 내분점과 외분점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9 점, 함수, 도형의 이동 9-01 점의 평행 이동 9-02 함수와 도형의 평행 이동 9-03 대칭 이동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10 직선의 방정식 10-01 직선의 종류 10-02 두 직선의 위치 관계 10-03 거리 계산 Advanced Problems Answer Chapter11 원의 방정식 11-01 원의 종류 11-02 두 원의 관계식 11-03 원과 직선의 위치 관계 11-04 접선 Advanced Problems Answer 1. 혼자 공부해도 이해할 수 있는 개념 설명 2.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된 문제 풀이 3.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유형별 문제 4. 최고의 고등학교 수학 상 개념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까페 ‘스텝수학’에서 확인하세요. 까페: cafe.naver.com/stepsu - 혼자서 공부하는 고등학교 수학! - 알기 쉬운 개념 설명과 문제 풀이! 1. 완전히 새롭고 쉬운 고등학교 수학 책 2. 수포자, 기초가 부족한 학생도 바로 공부할 수 있는 책 3. 학교 내신 성적을 바로 올릴 수 있는 책 4. 일본식 엉터리 수학 공부를 버릴 수 있는 책
Upgrade Math 업그레이드 수학 수학 1 (상.하)
씨실과날실 / 강순식 지음 / 2013.07.20
22,000

씨실과날실청소년 학습강순식 지음
각 대단원의 첫머리에, 필수적으로 기억해 두어야 할 공식이나 법칙, 정리 등의 핵심적인 학습 요점을 간결하게 요약 제시하였다. 각 단원의 개념과 요점 설명 후 보기 문제를 통하여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아보고 유제문제에서는 꼭 알아야 할 문제들을 수록하여 내신 성적과 수능 등 기타 다른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본 문제는 기본 개념을 충실하게 익히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문제들로 구성하였으며, 업그레이드 문제는 기본 문제의 심화된 문제들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수능이나 각종 시험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어떠한 문제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대단원별로 알아야 할 핵심문제들을 구성하여 복합적으로 출제한 내신 예상 문제를 힌트와 함께 수록하였다.상권 UPGRADE MATH 특강 특강 1 정수 012 특강 2 가우스 함수 026 특강 3 비둘기집 원리 032 I 실수와 복소수, 다항식 1 실수와 복소수 038 1-1 실수의 연산 038 1-2 실수의 대소관계 044 1-3 복소수의 체계 050 1-4 복소수의 연산 052 연습문제 01 064 2 다항식과 나머지 정리 072 2-1 다항식의 사칙연산 072 2-2 나머지 정리 091 연습문제 02 107 3 인수분해, 약수와 배수 118 3-1 인수분해 118 3-2 다항식의 약수와 배수 130 연습문제 03 137 II 방정식 4 이차 방정식 148 4-1 일차방정식 148 4-2 이차방정식 150 4-3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158 4-4 근과 계수와의 관계 166 머리말 이 책을 펴내며 업그레이드 수학 수학 I 을 대한민국의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드립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수학을 접한지 수십여 년간 수학의 매력과 학문의 즐거움에 대하여 어떻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수학은 대학 입시에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과목이기에 어떻게 해야 쉽게 학생들이 받아들일 수 있 을까를 연구하였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기본서 업그레이드 수학 수학 I 을 내 놓게 되었습니다. 수학 I 의 개념과 문제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순차적으로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 학교내신 성적 향 상과 수능 대비 및 각종 시험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 개념·핵심 요점 각 대단원의 첫머리에, 필수적으로 기억해 두어야 할 공식이나 법칙, 정리 등의 핵심적인 학습 요점 을 간결하게 요약 제시하였습니다. 2. 보기·유제 문제 각 단원의 개념과 요점 설명 후 보기 문제를 통하여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아보고 유제문제에서는 꼭 알아야 할 문제들을 수록하여 내신 성적과 수능 등 기타 다른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 니다. 3. 기본(내신 출제 유형)·업그레이드(출제 예상) 문제 기본 문제는 기본 개념을 충실하게 익히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업그레이드 문제는 기본 문제의 심화된 문제들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수능이나 각종 시험에 실력을 향 상시킬 수 있도록 어떠한 문제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연습 문제 각 대단원별로 알아야 할 핵심문제들을 구성하여 복합적으로 출제한 내신 예상 문제를 힌트와 함께 수록하여, 학교 내신의 문제 유형 및 수능 대비에 대한 적응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업그레이드 수학의 차별점은 이것입니다.! 업그레이드 수학은 문제 별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체계적인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념설명-보기문제-기본문제-유제문제-UPGRADE문제-연습문제 순으로 각 단원마다 6개 단계로 숙지할 수 있도록 방대한 양의 문제를 담고 있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업그레이드 수학으로 여러분들의 꿈을 이룰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첫눈이 내려
사계절 / 진희 지음 / 2015.11.20
11,500원 ⟶ 10,35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진희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102권.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소설을 써 온 진희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로, 여고생들의 우정과 질투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 낸 이야기다. 작가는 자살, 임신, 소문 등 자칫 자극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따듯한 이야기로 토닥토닥 위로하듯 녹여냈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10주 동안의 일들이 긴장감 있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뭉클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이다. 이야기는 사건의 발단이 된 10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세 소녀의 시선에서 번갈아 전개되면서 차근차근 현재로 다가간다.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인 소영이와 지원이, 그리고 둘 사이에 갑자기 끼어든 전학생 혜서가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에 학교에는 어떤 여학생이 임신했다는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세 친구의 우정도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엘리베이터 / 10주 전 / 9주 전 / 8주 전 / 7주 전 / 6주 전 / 5주 전 / 4주 전 / 3주 전 / 2주 전 / 1주 전 / 어제 / 오늘 / 문자메시지열일곱 세 소녀의 아픈 상처 위에 사르르 녹아든 첫눈처럼 시리면서 포근한 이야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서로의 마음 분량을 정확히 수평으로 맞추기가 어려운 법이야.” 사계절1318문고 백두 번째 소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소설을 써 온 진희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첫눈이 내려』는 여고생들의 우정과 질투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 낸 이야기다. 소설은 '나'가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나'는 좁은 엘리베이터 안을 불안하게 맴돌다가 마음을 굳힌다. 꼭대기 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의 소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이야기는 사건의 발단이 된 10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세 소녀의 시선에서 번갈아 전개되면서 차근차근 현재로 다가간다.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인 소영이와 지원이, 그리고 둘 사이에 갑자기 끼어든 전학생 혜서가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에 학교에는 어떤 여학생이 임신했다는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세 친구의 우정도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작가는 자살, 임신, 소문 등 자칫 자극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따듯한 이야기로 토닥토닥 위로하듯 녹여냈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10주 동안의 일들이 긴장감 있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뭉클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이다. 한 번쯤은 자기만의 큰 상처를 극복해야 할 모든 십대를 위한 작품이다. 십대 여학생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 낸 공감 백배 성장 소설 "우리는 모두 지원이였고, 소영이였고, 혜서였다." ‘친구가 홀수이면 깨지기 십상이다.’ 한 반에 친한 친구끼리 짝수가 안 맞아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말이다. 특히 세 명이 친구라면 그 관계는 외줄 타기 하듯 더욱 아슬아슬하다. 우정을 세 등분으로 똑같이 나눌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세 명이 나란히 서면 누군가는 가운데로, 또 누군가는 가장자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 『첫눈이 내려』 속에도 반마다 한 명쯤은 꼭 있음 직한 세 소녀가 등장한다. 티 없이 순수하고 밝은 것이 매력인 지원이, 자신보다 가족과 친구를 먼저 배려하는 소영이, 매정한 듯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리고 따뜻한 혜서. 평범하지만 각기 다른 열일곱 세 친구의 공통점은 상대방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 하나에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 초절정 예민한 여고생이라는 것이다. 현재 여학생이거나 학창 시절의 예민한 시기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정도로 작가는 세 명의 주인공 사이에서 오고가는 미묘한 감정 변화와 한쪽으로 기울게 되는 마음을 하나하나 치밀하게 묘사한다. 또한 작가는 섣불리 내뱉은 말 한마디가 나비 효과처럼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일깨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진심으로 헤아리지 못한 채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시하는 위선적인 어른들의 모습도 신랄하게 드러낸다. "나 빼고 둘이 단짝이 되는 건 정말 싫어." 예민한 여고생들의 우정 사이에서 미묘하게 피어나는 질투 ‘나한테는 도무지 스토리가 없단 말이지.’를 외칠 만큼 유복한 가정에서 부모에게 사랑받으며 걱정 없이 살아온 지원. 집에는 하고 싶은 일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부모님이 있고, 학교에는 항상 자신의 곁에 있어 주는 소영이가 있어 든든하다. 그런데 지원이네 반으로 혜서가 전학 온 뒤로 지원이의 마음은 싱숭생숭하다. 혜서와 3년 내내 같은 중학교를 다녔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었는데 지금은 어쩐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만 단짝처럼 붙어 있는 소영이가 조금 걸린다. 지원이와 반대로 소영이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동생을 넷씩이나 둔 맏딸이다. 어렸을 때부터 동생들 뒤치다꺼리와 집안일을 도맡느라 다른 또래 아이들처럼 마음껏 놀아 보지도 못하고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동생들의 싸움에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야 했던 소영이는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는 일이 어려운 아이다. 그런 소영이는 베스트 프렌드 지원이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혜서가 오고부터 상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혜서에게 점점 마음이 끌린다.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으로 주위 친구들에게 언제나 인기가 많았던 혜서는 남들에게 정답지 못한 성격 탓에 자신을 좋아하던 아이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 그 아이는 혜서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고 혜서는 전 학교에서 왕따 주동자로 낙인찍혀 강제 전학을 왔다. 혜서의 일로 싸우던 부모님은 결국 이혼까지 하고, 혜서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혜서는 이제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새 학교에서 그 아이와 닮은 소영이가 자꾸 신경 쓰인다. 지원이가 적극적으로 혜서와 친해지려 하면서 혜서는 둘 사이에 자연스럽게 끼게 된다. 그런데 자신보다 먼저 혜서와 가까워지는 소영이의 모습을 보는 지원이는 마음이 이상하다. 혜서와 소영이 사이에서 알쏭달쏭 저울질을 하던 지원이는 이내 자신의 마음이 혜서에게 기울어 있음을 느끼곤 혼란스러워 한다. “악의 없이, 무심히 쏟아 버린 말들이 얼마나 될까.” 말 한마디의 무거운 책임감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 UCC 제작 동아리 활동을 함께하게 된 혜서의 제안으로 세 소녀는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이와 혜서가 단둘이 촬영을 나갔다가 베이비박스 앞을 서성이던 한 여자를 발견하는데 같은 학교 진아가 아닌가? 혜서는 소문이란 게 얼마나 무섭게 퍼지는지 잘 알기 때문에 지원이에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한다. 그러나 지원이가 다른 반 친구에게 '베이비박스 앞에서 서성이던 여학생이 우리 학교 교복을 입었던 것 같다'라고 별 생각 없이 했던 말이 순식간에 학교 내에 임신한 여학생이 있다는 소문으로 왜곡되어 학교 전체에 퍼지고 만다. 졸지에 이상한 소문을 퍼뜨린 주동자가 된 지원이. 지원이는 어느새 학교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음을 느끼고 불안해하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은 점점 커지고 소영이와 혜서는 이제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소문의 주인공 속에 있던 진아라는 아이가 결국 학교를 자퇴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전교생 아이들은 물론 소영이와 혜서까지 지원이에게 등을 돌린 이 상황을 지원이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나 햇빛 속에서만 살아오던 지원이는 처음 겪는 동굴 같은 나날들에 견디기 힘든 나머지 극단적인 생각에 이르는데……. 밉기만 했던 지원이를 서서히 이해하게 된 소영이와 혜서는 지원이가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한 그 순간에 따듯하게 손을 내민다. 다시 지원이의 단짝 친구로 돌아온 소영이는 지원이의 아픔을 인정해 주고, 누구나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지르며 산다는 사실을 깨달은 혜서는 지원이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첫눈이 내려.’ 이 한 마디로 시작하여 편지처럼 길게 이어진 혜서의 문자메시지는 지원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캄캄한 동굴 속에 있던 지원이는 친구들의 손을 잡고 동굴 밖으로 한 발짝씩 천천히 나아가려 한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간직하고 싶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 위해. 누구에게나 아픈 첫 상처의 쓰라림. "그래도 괜찮아. 다 지나갈거야." 사람은 누구나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는다. 지나고 나서 떠올려 보면 ‘별일 아니었잖아.’ 하는 기억도 있고, 비슷한 일을 겪더라도 처음만큼 힘들지 않기도 한다. 상처를 입은 그 순간에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먹먹하고, 처음 겪는 시련이라면 헤어 나오기 더욱 힘들지 모르지만, 상처의 무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극복하고 한층 더 단단해지느냐이다. 푸른 나이에 아깝게 생을 버린 아이들에게는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 작품에는 이런 아이들의 아픈 비극을 소설 속에서라도 바꾸고 싶어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는 학생 자살률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자살이 10대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자살 문제는 사회적으로 심각하다. 청소년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을 결심하는 경우가 성인보다 많다고 한다. 아직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위기에 닥쳤을 때 회피의 일환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다. 작가는 평범하고 명랑하던 아이도 친구와의 관계 등으로 감정의 격랑에 휘말리면 혼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극단의 선택을 하기도 한다는 걸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이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관심이다. 가장 힘들고 외로웠을 그 순간, 손을 내밀어 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극단의 선택에서 돌아올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첫눈이 내려.’라는 한 마디는 따듯이 손을 내밀어 주는 바로 그 순간을 의미한다. 『첫눈이 내려』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이해’로 상처를 이겨 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명에게 모든 화살을 내리꽂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작가는 어른의 시선에서 잘못을 타이르려고 하기보다 십대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따스하게 감싸 안아 준다. 누구에게도 곁을 내어 주지 않던 혜서에겐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재서 오빠가 있고 그 아이의 집에 불이 환하게 들어왔는지 대신 지켜봐 주는 소영이도 있다. 왕따를 주도했다는 혜서를 부끄럽게 여겼던 아빠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혜서는 이제 지원이의 아픔을 다독여 줄 준비가 되었다. 지원이 곁에는 자신을 여전히 단짝 친구로 생각하는 소영이와 자신에게도 마음 한 칸을 내준 혜서가 있기에 이제 더 이상 처음만큼 아프진 않을 것이다. 소영이의 말마따나 ‘열일곱이란, 가족 구성원 속에서 독립적인 결정권을 갖기엔 무력한 나이’다. 그러나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기엔 아직 이르다. 『첫눈이 내려』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로 괴로워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많이 힘들겠지만 부디 그 순간을 잘 버텨 주기를. 지나고 나면 반드시 찬란한 순간을 만날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 주기를.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포근한 위로를 받을 것이다.“지원”“응?”“소영이한테 말해 봐. 이상한 그 마음들에 관해서.”“아빠, 그건 좀.”“베스트 프렌드잖아. 그런 친구하고는 마음껏 솔직해져도 괜찮아.”베스트 프렌드. 언젠가 소영이도 장난처럼 내게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있다. 그때 난 웃음으로 넘겼지만, 조금 무거웠다. 베스트. 그 말의 무게를 견딜 만큼 나는 충분히 깊지 않은가 보다. 특히 소영이에게는.“넌 아냐?”“베스트 프렌드?”“그래.”“모르겠어, 아빠.”“모르겠다는 건 아님 쪽인데?”“그런 거야?”자신 없이 되묻고 나니 풀이 죽었다. 소영이에게 미안했다.“지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원래 서로의 마음 분량을 정확히 수평으로 맞추기가 어려운 법이야. 수평을 이루지 못 했다고 해서 미안해하거나 주눅 들 필요는 없어. 그럴 땐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나로 말하자면, 거짓말보다 더 나쁜 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떠벌리는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었다. 그 애, 연주 일 때도 그랬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둥둥 먹구름처럼 퍼져서 결국 내 머리 위로 폭우가 쏟아졌다.어어, 하는 사이 왕따의 적극적인 주동자가 되어 버렸는데도 나는 완강하게 부인하지 못했다. 내게로 밀려드는 도도한 흐름이 어처구니가 없어서였기도 했지만, 죽음을 선택하려 했던 그 애 앞에서 내 변명은 하찮은 핑계로만 느껴져서이기도 했다.베이비박스 앞에 나타났던 여학생이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그건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뿐. 앞뒤 사연들에 관해서는 하나도 아는 바 없다. 지원이가 넘겨짚었던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설혹 맞다고 해도 지원이에게 그걸 널리 퍼뜨릴 권리는 없는 것이다. 오늘, 아빠의 사과가 나를 따뜻이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 결코 네 잘못만은 아니라고 다독여 주는 것 같았다. 평생 지고 가야 할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굴레를 아빠가 나누어 져 주는 것만 같았다.어디에서 살건, 이젠 억울함 없이 찬찬히 견뎌 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궁리 / 이유명호 외 지음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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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청소년 인문,사회이유명호 외 지음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 시리즈 2권. 길담서원에서 기획하고 진행한 한 글자 인문학교실 ‘몸’ 강좌를 더 많은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과 나누고자 엮은 책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몸을 새롭게 바라보는 7인 7색 인문학 향연은 ‘공부하는 몸’이라는 하나의 몸틀만을 강요받아온 청소년들에게 다른 몸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과 감수성을 자극한다. 감성 충만한 강연으로 잃어버린 몸의 감각을 되살리는 7인은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 온생명 의사 장회익, 몸짓하는 사람 달가, 유쾌한 여성학자 변혜정, 글쓰는 농부 전희식, 독문학자이자 인문학자인 안성찬, ‘몸 철학’으로 유명한 철학자 조광제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삶의 궤적만큼이나 다양한 몸 이야기를 들고 청소년들을 직접 만났다. 이 책은 몸 구석구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함께 몸의 가치와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성찰해본 결과물인 것이다. 강연을 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쓴 후기도 함께 실었다.1강.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_이유명호 이상한 나라의 집주인 현모양처 신사임당은 없다? 심청전과 콩쥐팥쥐 속 무서운 진실 성희롱이 짧은 치마 입은 여자 탓? 우리 만남은 난자ㆍ정자 협동작전으로 자궁은 똑똑하고 힘센 장기 월경과 지방은 엄마의 사랑이다 유방에 자유를 허하라 할머니가 인류를 키웠다 나의 혈통 그리기 피임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는 날 2강. 온생명과 나의 존재 _장회익 안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물질을 넘어 생명에 대한 이해로 나는 생명이란 말을 어떻게 알았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불완전성 생명은 네트워크다 온생명 보따리 싸기 프로젝트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40억 년의 지구를 품은 나의 몸 물리학이 설명할 수 없는 ‘나’라는 존재 온생명도 나다 인간, 온생명의 정신으로 거듭나다 온생명 의사를 찾습니다 3강. 소통의 방식 :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_달가 나에게 움직임이란? 몸을 상실한 이모티콘 세대 몸은 쓰라고 있는 것 왜 말도 글도 아닌, 몸으로 표현할까? 몸짓이 전하는 마음의 움직임 몸 다스리기 : 몸 열어, 마음 활짝! 구체적인 몸짓표현 배우기 : 점?선?면으로 배우는 마임표현 따라따라~ 잃어버린 몸의 언어를 찾아서 [부록]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마임이란?’ 4강. 10대와 어른, 성으로 유쾌하게 만나기 _변혜정 나를 소개하는 또 다른 방식 나는 다른 친구들과 뭐가 비슷하고 뭐가 다르지? 거세가 남자에게 가장 가혹한 형벌이라고? 야동을 남자들만 본다고? 세상은 왜 점점 선정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할까? 성별을 꼭 육체적으로 구분 지어야 하나? 10대와 어른, 성으로 즐겁게 대화할 수 있을까? 성은 자기를 표현하는 키워드다 남자의 성, 여자의 성이 선천적으로 다르다는 오래된 오해 섹스가 전부는 아니다 질문하지 않는 질문 : “왜 여자는 남자와 결혼해요?” 우리 모두는 성적인 존재다 늑대 같은 여자, 양 같은 남자 찾기 5강. 젊음과 늙음, 모심에 대하여 _전희식 나이, 학년, 학번에 관한 몇 가지 의문 세상에는 다양한 세대가 산다 동학사상으로 살펴본 모심의 정신 아이와 노인을 바라보는 너무 다른 시선 일상의 모심 물질을 뛰어넘는 모심의 새로운 가치 생이 다할 때까지 생명은 똑같다 내 몸을 모시는 방법 6강. 나는 이성적일까? 감성적일까? _안성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던 소년 시인과 사상가를 낳은 땅, 슈바르츠발트 군대 같은 학교를 떠나 시인이 되다 평생을 평화주의자로 살다 나는 나르치스에 가까울까, 골드문트에 가까울까? 우리 안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형식 없이는 예술이 성립될 수 없다 경험 없는 이성은 공허하고, 이성 없는 경험은 맹목적이다 잠들어 있는 몸의 감각을 깨워라 7강. 나의 몸, 그 무한한 가능성 _조광제 생각만 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의미를 묻는 습관, 철학의 첫걸음 비판, 삶의 뿌리 묻기 주체와 대상이란 무엇인가 공부란 대상의 저항을 아는 것 인간은 왜 기술을 발전시킬까? 인간에게서 주체가 몸인 이유 몸도 생각한다 나는 어떤 몸일까?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의 몸 좋은 몸은 어떤 몸일까? 소통을 잘하는 몸이 좋은 몸이다 머리로 하는 공부 VS 몸으로 하는 공부, 무엇이 더 힘이 셀까?공부에는 취미가 없지만 패션감각이 남다른 아이, 운동감각이 뛰어나고 몸놀림이 자유로운 아이, 음악으로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이, 나보다 약한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 아이들의 몸은 저마다 다르다. 남다른 가능성을 조심스레 품은 씨앗과 같다. 우리 사회는 아이들의 다른 몸을 인정하며 교육하고 있는가. 이 아이들을 각자 다른 몸만큼이나 다양한 삶을 사는 어른으로 키워내고 있는가. 이 책은 이런 물음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몸이 각자 다른 것이 자연스럽지 않나요? n개의 몸, n개의 꿈을 응원합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대한민국 청소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상상력은 빈곤하다. 오로지 자기 존재를 ‘공부하는 몸’으로밖에 규정지을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제대로 된 성장기를 보내고 있을까? 학교에서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하루 16시간 가까이 의자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에게 ‘몸’은 어떤 의미일까? 학업, 입시에 얽매여 모든 욕구를 대학 간 다음으로 미루는 청소년의 오늘은 가히 행복하지 않다. 지금 당장 뛰어놀고 싶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고, 나는 누구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공부 아닌 것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어른들이 보기에 딴짓이요 딴생각이다. ‘공부하는 몸’에 최적화되지 못한, 이른바 학업 경쟁에서 낙오된 아이들은 풀이 죽어 무기력하게 10대의 긴긴 시간을 그야말로 ‘견뎌내고’ 있다. 공부 외에 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하고 가치 있는 일들을 포기하며 청소년들이 얻는 것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은 몸 구석구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함께 몸의 가치와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성찰해본 결과물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몸을 새롭게 바라보는 7인 7색 인문학 향연은 ‘공부하는 몸’이라는 하나의 몸틀만을 강요받아온 청소년들에게 다른 몸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과 감수성을 자극한다. 감성 충만한 강연으로 잃어버린 몸의 감각을 되살리는 7인은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 온생명 의사 장회익, 몸짓하는 사람 달가, 유쾌한 여성학자 변혜정, 글쓰는 농부 전희식, 독문학자이자 인문학자인 안성찬, ‘몸 철학’으로 유명한 철학자 조광제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삶의 궤적만큼이나 다양한 몸 이야기를 들고 청소년들을 직접 만났다. 청소년과 7인의 만남을 주선한 곳은 인문학 책방이자 문화놀이터인 ‘길담서원’이다. 길담서원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길, 일, 돈, 몸, 밥, 집을 주제로 청소년인문학교실을 열어왔으며 앞으로 품, 땅, 불, 물, 똥, 힘, 꿈, 숨, 말, 눈, 앎, 삶 등의 수많은 주제말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은 길담서원에서 기획하고 진행한 한 글자 인문학교실 ‘몸’ 강좌를 더 많은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과 나누고자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강연을 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쓴 후기도 함께 실었다.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철수와영희 펴냄)에 이은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세상은 나의 몸과 타인의 몸이 함께 만드는 창조적 공간이다! 잠들어 있는 몸의 감각을 깨우는 7인 7색 인문학 향연 청소년, ‘나의 몸, 너의 몸, 우리의 몸’을 성찰하다 몸은 자신의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매개체다. 말하자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경험은 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에게 ‘나의 몸’과 ‘너의 몸’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 사회가 이들을 너무 이른 나이부터 경쟁에 등 떠밀어 자기 자신과 대화하고 타인과 관계 맺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 각자의 몸이 공동체의식과 협동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빛나게 해주는 ‘우리의 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다양한 몸, 다양한 삶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과 다른 존재(사물/인간/자연)에 감정이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서로 다른 일곱 빛깔 강좌가 공감했던 메시지이다. [내용 소개] 1강.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_ 이유명호 남녀 할 것 없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고향은 어머니 자궁 속이다! 시계추를 내가 세상에 나온 시절로 되돌려 엄마의 몸, 여성의 몸에 대해 생각해본다. 여성이 월경을 하고 남자보다 지방이 많은 이유는 생명을 길러내는 몸이기 때문이다.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 선생님이 아기를 낳고 기르는 여성의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희 어머니가 올해 80세가 되셨어요. 저는 지금도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들고 출근해요. 엄마 밥을 이렇게 오래 먹는 마마걸이 저예요. 우리 주위에 많아요. 어떤 여자가 일을 하려면 그 여자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여성 조직이 없으면 힘들어요. 아들들은 안 그런가요? 이 아들이 크는 데 엄마가 뒷바라지를 해야 크지요. 그러니까 전 국민이 친정엄마나 다른 여성을 배후세력으로 가지고 있는 거예요.” 2강. 온생명과 나의 존재 _ 장회익 ‘온생명’이라는 새로운 생명 사상을 전파한 장회익 선생님에게서 40억 년 지구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내 몸에 대해 전해 듣는다. 공기, 태양, 다양한 동식물까지도 나의 몸이라고 여기는 녹색사상가의 깨달음은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학문의 여정을 따라나선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품은 한 물리학자가 답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전해 들으며 공부의 참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사람이 진공 상태에 있다면 생명활동을 할까요? 물ㆍ빛ㆍ영양분 등이 있어야 생명이 되지 사람 몸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조차 태양에너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즉 태양까지 포함한 내가 진정한 ‘나’인 거지요. 온생명이 곧 나의 몸입니다.” 3강. 소통의 방식 :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_ 달가 몸을 쓸 일이 거의 없는 청소년들과 함께 몸짓표현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몸은 태곳적부터 내 감정(emotion)과 마음의 상태를 보여주는(icon) 표현도구, 즉 이모티콘(emoticon)이다. 그러나 말과 글의 홍수 속에서, 지식 위주의 교육 분위기 속에서 몸의 본능적이고 전체적인 발달이 아닌 뇌 발달만이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몸짓하는 사람, 마임이스트인 달가가 능동성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의 몸에 자극을 불어넣는다. “요새 아이들은 직접적이며 단편적인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입니다. ‘치워’ ‘먹어’ ‘일어나’ ‘공부해’ ‘학원 가라’ 이때 우리가 상실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읽고 판단해서 스스로 움직일 줄 아는 몸입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내 마음이 내는 소리를 잘 알고 그것을 온몸으로 표현할 줄 안다면 더 없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4강. 10대와 어른, 성으로 유쾌하게 만나기 _ 변혜정 “남자들은 왜 야동을 보나요?” “성별을 왜 육체적으로 구분 짓나요?” “게이와 레즈비언은 왜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나요?” “10대는 성관계를 하면 안 되나요?”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유섹인) 대표인 변혜정 선생님이 수학, 영어 공부만큼 중요한 성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과 주고받은 기록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성적인 존재입니다. 만져주고 비벼주고 껴안아주면 아기들은 무척 좋아해요. 다 스킨십 좋아하죠. 하물며 여러분 같은 젊은 친구들이 어떻게 연애나 성행위에 무관할 수 있겠어요. 여러분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감정을 가진 인간인데요.” 5강. 젊음과 늙음, 모심에 대하여 _ 전희식 농부 전희식 선생님이 젊은이들에게 삶의 경험에서 길어올린 나이듦과 모심에 관한 이야기를 건넨다. 치매가 있는 아흔 되신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일상은 소박하지만 울림이 큰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청소년에게 노년의 삶은 전혀 다르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정서와 욕망과 행복의 기준은 누구에게나 같다. 평범하지만 쉬이 깨닫지 못할 진리를 농부의 목소리로 전해 듣는다. “탄생, 젊음, 늙음, 죽음. 이들은 다 연결되어 있어요. 젊음은 그 속에 늙음을 품고 있어요. 늙음 속에는 젊은 흔적이 있어요. 이들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야 인생을 온전히 알 수 있어요. 늙음을 방치하거나 노인요양시설에 유폐한다면 온전한 삶일 수 없어요. 아기 때만 기저귀 갈아주고 젖 물리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고 늙으면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절름발이 생각이에요.” 6강. 나는 이성적일까? 감성적일까? _ 안성찬 우리 교육은 내가 누구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묻는 법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가? 성장소설로 유명한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중심으로 자기 내면과 사회와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운다. 헤세는 획일적인 학교 교육과 인간성을 상실한 1차ㆍ2차 세계대전에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양심과 영혼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치열하게 살아갔다. 독문학자 안성찬 선생님은 헤세의 삶과 작품 세계를 통해 영혼과 육체, 이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돌보는 전인교육,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머리(지식)만 과도하게 발달한 인간이 아니라, 지성ㆍ감성ㆍ의지를 두루두루 갖춘 인간, 자기 자신과 공동체의 참된 주인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참된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ncyclopedia’라는 영어단어는 백과사전이라는 뜻이에요. 백과사전이라 하면 많은 지식을 담은 책을 뜻하지만, 그리스어에서 온 이 단어의 원래 뜻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어요. ‘encyclo’는 ‘두루두루’를 뜻하고, ‘pedia’는 ‘교육’을 뜻해요. ‘encyclopedia’의 원래 뜻은 전인교육이었어요. 진선미를 두루 갖춘 인간, 경기장에서 운동도 하고, 예술도 할 줄 알고, 머리도 쓰고, 사회공동체를 위해서 올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도 하는 그런 사람을 길러내야 공동체가 제대로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날은 ‘encyclopedia’가 단순히 많은 지식을 담은 백과사전이라는 뜻이 되어버렸어요.” 7강. 나의 몸, 그 무한한 가능성 _ 조광제 나는 나의 ‘몸’을 토대로 해서 존재한다. 몸 없이 자신의 영혼과 사회와 관계 맺을 수는 없으며, 내가 어떤 몸인가에 따라 내가 만들어내는 가치와 삶의 폭은 달라진다. 이를테면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몸에 밴 사람과, 다른 사람들의 삶과 존재에 대해 남달리 섬세하고 깊은 감각을 가진 사람을 비교해보라. 전자는 남들을 자신을 위한 도구로 삼기 쉽지만, 후자는 남들과 함께 서로 주체가 되어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 ‘몸 철학’을 연구해온 조광제 선생님은 다른 사람과 감각을 잘 주고받고 소통을 잘하는 몸이 좋은 몸이라며 ‘감각교육(감성교육)’과 ‘몸으로 하는 공부’를 권유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은 그야말로 중요합니다. 감각의 버릇,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버릇, 돈을 대하는 버릇, 정치를 하는 버릇 등 삶의 기초는 바로 버릇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버릇은 몸에 밴 것입니다. 몸을 어떻게 형성하고 몸을 어떻게 성찰하고 몸을 어떻게 바꾸어 나가는가가 곧 삶의 여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나의 몸과 너의 몸이 부딪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세상은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몸을 사유한다는 것은 내 영혼과 나누는 대화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다. 영혼과 육체가 자라나는 10대에 절실한 것은 몸의 공부가 아닐까.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내 몸이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가닿기를 바란다. 귀는 소리의 울림을 원한다. 눈은 아름다움과 색깔을 보기를 원한다. 코는 향기와 좋은 냄새를 원한다. 입은 정의와 불의에 대해 말하기를 원한다. 팔은 화려한 것과 충만한 것을 즐기기를 원한다. 의지는 방해받지 않고 작용하기 원한다.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는 것이다. ―양자(楊子), 본문 중에서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함께 나누는 ‘몸’ 이야기‘나’는 나의 ‘몸’을 토대로 해서만 존재합니다. ‘나’의 ‘몸’ 속에는 태곳적부터 암-수, 암-수로 짝을 지어 내려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연결 고리가 끊어짐이 없이 면면히 대를 이어온 생물학적 유전자와 사회ㆍ역사적 에너지가 약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경이로운 존재인 것이지요. 그러나 이 대단한 몸이 우리의 생활 현장인 가정과 학교 안에서 지금 어떠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까? 집 또는 학교가 사육장 아닌 사육장이 되고 우리의 몸은 그 울타리 안에서 사육당하는 동물의 몸과 비슷해져가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오랜 시간 주체적으로 사유하기를 그칠 때,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지 않을 때,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고 행동하지 않을 때, 아름다움을 창조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때, 우리의 몸은 누군가의 지배를 받는 순종하는 ‘몸틀’로 변모해갈 것입니다. 우리가 청소년기에 공부하는 ‘몸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현실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몸틀’을 형성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세상은 나의 몸과 타인의 몸이 함께 만드는 창조적 공간입니다. 철학적으로 행동하는 나와 너의 몸들만이 세상을 아름답고 정의롭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청소년 여러분에게 몸의 가치와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성찰해보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_〈머리말〉 중에서
친구야, 그래서 시가 필요해
작은숲 / 사단법인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엮은이)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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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사단법인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엮은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교사들이 설립한 교육연구실천 법인인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선생님들이 쓰고 엮은 시집. 학생들의 마음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시를 창작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탄생한 시들을 엮었다. 이 시들이 평화교육을 꿈꾸는 많은 선생님들의 교실 속에서 낭송되고, 답시를 이끌어내는 매개체가 되어 평화로운 교실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시집을 펴내며 - 시로 마음을 나누는 삶을 배우다 구성과 활용 - 조금은 특별한 시 수업 여는 시 - 세상에서 교단에서6 <답시> 시를 쓸 수만 있다면 1부 화목한 인간관계- 외로운이에게벗이되는 창 진실과 화해의 시간 마음의 창문 약자와 강자 신놀부가 마음 운전 저 아이 홀로 간다 <답시> 쥐와 고양이 아이들에게 두 손 <답시> 그 때의 나 우정의 나무 <답시> 나는 길고양이 온라인 수업 2부 개념 있는 언어생활 - 내입에 평화를담을 수 있다면 말의 힘 나쁜 말 <답시> 검은 무지개 <답시> 무지개 나의 말 욕설 습관의 심리학 말 황당함 <답시> 미안해 <답시> 왜 <답시> 생각없이 소통 <답시> 나의 언어 3부 평화로 이끄는 가치관 - 손 잡고 함께 꾸는 꿈 우리의 세상 함께 가는 길 <답시> 함께 헤엄치는 바다 소인배가 안 되려면 용기 <답시> 이타심이 우리의 지도가 된다 90 아름다운 사람 행복은 나비와 같아서 영수보다 필요한 것 우리식 공부 <매개시> 부끄럽지 말라고 <답시> 또 다른 공부 나의 목표는 <답시> 내가 나의 목표가 되어 사랑과 희망 희망고문 2 4부 나와의 대화, 성찰 - 내가 나에게 나에게 언제나 신비의 순간 내가 나를 <답시> 너를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 우물 <답시> 항해 다시 태어난다면 성찰 봄날 서리 때문에 흠 함께 돌아보다 <답시> 새로운 처음으로 5부 평화로 가는 교실 이야기 - 누구나 용기 낼 수 있는곳 이야기집 3월의 교실 <답시> 3월의 교실이 시작됩니다 148 교실의 약속 시 낭송을 하기 전에 잔소리가 잔소리를 검은 그림자 <답시> 비누 평화 게릴라의 어느 오후 160 <답시> 우리 반 1월의 학교 허수아비 춤 학교 수업을 마치며 끝에는 “학교 폭력의 양상이 점점 거친 언어와 혐오표현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시로 표현된 마음을 학생들이 공유한다면 진솔하면서도 정제된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를 접하고 시로 자신을 표현하게 되면 생각이 정제되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언어로 소통하다 보면 오해도 많고 서로 감정을 상하는 일이 많은데, 그것을 시로 표현하게 되면 감정을 상하는 일이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 ‘시집을 펴내며’ 중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교사들이 설립한 교육연구실천 법인인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선생님들이 쓰고 엮은 시집. 학생들의 마음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시를 창작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탄생한 시들을 엮었다. 이 시들이 평화교육을 꿈꾸는 많은 선생님들의 교실 속에서 낭송되고, 답시를 이끌어내는 매개체가 되어 평화로운 교실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데 활용되길 기대한다. 시집을 펴내며 시에는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있습니다. 시를 쓰다 보면 성찰과 더불어 마음을 갈무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처음 성찰한 마음의 흐름을 1차 감정이라고 한다면, 다잡은 마음을 2차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차에서 2차 감정으로 흘러가는 과정이 바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 자기 수행인 것이며, 결심이나 다짐이 되는 것입니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시 삼백 편(시경)은 한마디로 생각에 삿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격을 수양하는 데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시를 접하고 시로 자신을 표현하게 되면 생각이 정제되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언어로 소통하다 보면 오해도 많고 서로 감정을 상하는 일이 많은데, 그것을 시로 표현하게 되면 감정을 상하는 일이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시로 인해 사람의 인품도 변하고 생각에 삿됨이 줄어드는 것을 목격하면서 공자 말씀이 새삼 크게 다가왔고 시를 가르치는 것이 옳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과의 대화이면서 타인과 감정을 교류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그래서 시는 개인의 성찰을 넘어 마음을 주고받고 공동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아주 좋은 기능을 합니다. 학교 폭력의 양상이 점점 거친 언어와 혐오표현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시로 표현된 마음을 학생들이 공유한다면 진솔하면서도 정제된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를 통해 아이들과 만나려면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도 시 쓰기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교사가 직접 시를 써 보지 않고 학생에게 시를 쓰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교사가 먼저 시를 쓰면서 자기 마음을 성찰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해야 학생들에게 시를 통해 성찰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팀에게도 시를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우듯 어렵게 한 걸음씩 시 쓰기를 배워 나갔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졸작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용기를 내서 시집을 출판하게 된 것은 시를 통해 학생들과 만나려는 열망이 그 모든 부끄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시로 삶을 나누는 법을 배운다는 심정으로 시집을 엮었습니다. 시 자체를 읽기보다는 서로 마음을 나누는 행간까지 같이 봐 주시길 기대합니다.나쁜 말김경욱쉽게 하는 거짓말은내 마음에서 양심을 빼앗는모든 인간관계를 파괴한다센 척하며 내뿜는 욕설은내 머리에서 지혜를 빼앗는다착한 사람들을 위축시킨다놀리면서 즐기는 것은너와 나의 동정심을 빼앗는다세상을 원한으로 물들인다칭찬이라는 이름의 아첨은정당한 충고를 미워하게 만든다사람들을 비굴하게 만든다 우리식 공부김경욱누구는 오직 성공을 바라지만나는 진리와 허위를 구별하기 위해가짜에 속지 않기 위해 공부한다공부는 언젠가 나에게 힘이 되리라어둠을 깨치는 세상의 빛이 되리라누구는 아는 것 많다 자랑하지만나는 선한 것과 악한 것을 구별하기 위해위선에 속지 않기 위해 공부한다누구는 경쟁에서 이기려 하지만나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별하기 위해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공부한다 이야기집김경욱내 사는 집을 짓듯 우리는 이야기를 짓는다만남의 인연도 온갖 사연도 만들어요헌집 허물고 추억과 보람으로 새 집을 짓자이야기는 우리를 우리는 이야기를 만든다인생의 굴곡도 시작도 끝도 만들어요헌집 허물고 추억과 보람으로 새 집을 짓자이야기를 못 만들면 절망이 우리를 만든다회색빛 인생도 어두운 세상도 만들어요헌집 허물고 추억과 보람으로 새집을 짓자


10대를 위한 긍정의 한 줄
창작시대 / 김옥림 (지은이) /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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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대청소년 자기관리김옥림 (지은이)
10대들의 ‘마음근육’을 지혜롭고 튼실하게 키워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참 좋은 문장 132가지를 엄선하여 10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키워드를 제시한 ‘10대들이 꼭 읽어야 할 인생 지침서’이다. ‘몸과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라’부터 ‘마음을 새롭게 하는 참 좋은 말 33’까지,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10대들을 향해 던지는 긍정의 메시지에서 저자의 10대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프롤로그-한 문장이 평생을 결정한다 Part 01 몸과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라 내 마음 살피기 게으름을 경계하기 근면하라 거짓말쟁이의 비극 베토벤의 말 불가능을 믿지 않기 속이 꽉 찬 사람 희망의 태양 참인간을 만드는 세 가지 적극적으로 행하기 정직한 사람 절대적인 힘은 어디에서 올까 전부를 잃는다는 것 죄는 나그네와 같다 좋은 책 삶의 바다에서 유능한 선장이 되기 책 읽기의 세 가지 가르침 진실한 자세 갖기 정의로운 사람 만족함을 아는 사람 Part 02 행복하라, 가장 행복한 사람이 돼라 노력에서 오는 행복 행복의 기쁨 만족한 마음 최고의 행복 오래가는 행복 긴 행복 짧은 행복 베토벤의 행복 되돌아오는 행복 스스로 행복하라 소크라테스의 행복 꾸준한 행복 가까이에 있는 행복 알지 못하는 행복 행복의 열쇠 참된 행복 웃음에서 오는 행복 Part 03 성공은 누구나 꿈꾼다, 반드시 성공하라 목표가 주어지면 즉시 실천하라 실행하는 사람 성공의 비결 꿈과 실행 꿈꾸는 대로 살아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법 행동하고 꿈꾸고 믿어라 성공의 첫 번째 비결 자신을 성공한 인물로 생각하라 성공의 원칙 헤밍웨이의 성공 법 루스벨트의 성공 법 부지런하고 포기하지 않기 안 되면 되게 하라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을 벤치마킹하라 승자와 패자 쉬지 말고 가라 꿈을 이루는 비결 간절하게 상상하고 생생하게 꿈꿔라 Part 04 긍정하라, 긍정 앞에 불가능은 없다 정상에 오른 자신을 생각하라 가장 확실한 것을 실천하라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과 교류하라 할 수 있다고 믿기 낙심하지 않기 미래를 보는 사람 노력과 성공 불굴의 노력 승자의 원칙 스필버그의 성공 법 가치 있는 사람 날마다 새로운 오늘 차근차근 그러나 꾸준히 하라 참고 기다리는 힘 인생의 자본금, 시간 Part 05 변화하라, 날마다 새로움을 꿈꿔라 자신을 새롭게 하기 이기는 법 배타적인 생각 버리기 경쟁력 갖추기 변화의 중요성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승리의 필수요소, 신념 마음의 창 공기인간 변화의 목적 Part 06 실패를 두려워 마라, 실패는 나를 키우는 스승이다 패배의 마음 뿌리 뽑기 너 자신을 알라 실패는 없다 불이 강한 이유 처칠의 말 현명한 사람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다 실패는 교사다 마이클 조던의 성공 법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기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기 말을 귀담아듣기 진정한 기쁨 Part 07 신념을 가져라, 믿음으로 자신을 이겨내라 단 하나의 신념, 지금 그것을 하라 반드시 승리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 우리의 생각 월트디즈니의 말 희망을 믿고 행하기 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 자연의 법칙 꿀벌이 사는 법 일하는 즐거움 능숙한 선장 Part 08 노력은 고통을 주지만, 기쁨의 열매를 선물한다 장벽을 물리치는 법 전심전력을 다하기 카루소의 의무 자신 있게 하라 불행을 생각하지 마라 즐겁게 하기 간절히 원하라 실천력을 기르기 끝까지 해내기 습관은 노력에서 온다 불가능은 없다 Part 09 배움과 열정, 아는 것의 즐거움을 즐겨라 스스로의 지배력 실력을 길러라 배움의 즐거움 학문과 독서 훌륭한 사람을 배우기 배움은 경쟁력이다 가장 행복한 삶 최고의 자산 힘써 배우고 익히기 많은 것을 아는 사람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라 모르는 것을 질문하기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 불치하문 지식은 앎의 근본이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참 좋은 말 33한 문장이 평생을 결정한다. ≪10대를 위한 긍정의 한 줄≫은, 10대들의 ‘마음근육’을 지혜롭고 튼실하게 키워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참 좋은 문장 132가지를 엄선하여 10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키워드를 제시한 ‘10대들이 꼭 읽어야 할 인생 지침서’이다. “희망적으로 꿈꾸고 긍정적으로 말하라.” ‘몸과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라’부터 ‘마음을 새롭게 하는 참 좋은 말 33’까지,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10대들을 향해 던지는 긍정의 메시지에서 저자의 10대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 한 문장은 한 사람의 삶을 결정지을 만큼 아주 소중합니다. 꿈을 주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글속엔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 넘쳐나니까요. 그래서 좋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살찌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까닭에 좋은 책,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특히,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던 위인들의 ‘명언’은 그 어떤 말이나 글보다도 가치가 크답니다. 그들의 말과 글은 자신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보석 같은 말과 문장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참 좋은 한 마디 말과 한 줄의 문장은 세상을 바꾸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꿀 만큼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한창 꿈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10대들에게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자신을 위하고, 사회와 국가를 위한 최선의 삶인지를 잘 알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우리의 10대들 모두에게 꿈과 행복이 함께 하길 응원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단 하나의 신념, 지금 그것을 하라우리가 계획한 사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의 신념은 단 하나이다.지금 그것을 하라. 이것뿐이다. 가장 나쁜 습관 중에 하나가 미루는 버릇입니다. 미루는 습관에 젖게 되면 무슨 일이든 미루려고만 합니다. 지금 못하면 이따 하면 되고,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되고, 내일 못하면 그 다음 날 하지 뭐, 라며 미루는 일에 대해 스스로를 합리화시키지요.이런 삶의 패턴에 젖어 있는 사람은 미루는 일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많은 사람들이 부딪치며 사는 현실에서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루다 보면 늘 남에게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놓고 자신이 하는 일이 잘 안되면 세상이 자신을 미워한다느니, 운이 없다느니 하며 불평불만을 터트립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지금 해야 할 일은 지금 하고, 오늘 할 일은 반드시 오늘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일 할 일도 생기게 되고, 남과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자신이 나태해질 때마다 “지금 그것을 하라”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을 상기하세요. 그리고 당장 실행하기 바랍니다.할 일을 두고도 미루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사람들은 지금 못하면 내일 하면 되고, 내일 못하면 그 다음 날 하면 된다는 심리로 가득 차 있지요. 미루는 것은 나쁜 버릇입니다. 할 일이 있다면 지금 하기 바랍니다. 우리의 생각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입니다. 다만 어떤 사람은 일류 디자이너이고,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중급의 디자이너이고, 그리고 또 다른 디자이너는 삼류디자이너이지요.일류디자이너는 자신의 인생을 일류로 디자인합니다. 그래서 일류인생으로 살아가지요. 하지만 중급의 디자이너는 자신의 인생을 중급으로, 삼류디자이너는 자신의 인생을 삼류로 디자인함으로 중급인생으로 삼류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로마의 황제이자 사상가인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그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교훈을 줍니다. 그는 우리 인생은 우리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참 명쾌한 금언이 아닌가 합니다.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가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철저한 긍정적 마인드에 있었던 것이지요.우리의 10대들도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생각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기바랍니다.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말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무슨 일이든 생각하는 대로 되지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답니다. 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헛되게도 멀리서 찾고 있다.일은 해보면 쉬운 것이다. 시작을 하지 않고 미리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도 놓치는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멀리서 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는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인간의 무지함 때문이지요. 멀리 보이는 것은 희미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분명하게 보입니다.똑똑한 사람들은 멀리서 길을 찾지 않습니다. 확실하고 분명한 것에서 자신의 길을 찾으려고 하지요.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설립자인 윌리엄 오슬러,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 세계 최고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자유와 평화의 등불 넬슨 만델라, 맨주먹으로 미국 여성 토크쇼의 대명사가 된 오프라 윈프리,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엔 K. 롤링, 백 년 만에 코카콜라를 제치고 승리한 펩시코의 여성 CEO 인드라 누이 등은 가까이 있는 확실한 길을 찾아 노력한 끝에 자신의 꿈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뜬구름 잡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뜬구름은 그저 뜬구름일 뿐입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허황된 꿈에 사로잡히지 말고 분명한 길을 향해 도전해야 합니다.가까운 곳에 길을 두고도 멀리 돌아가는 경우가 있지요. 인생도 마찬가지지요. 자신이 가야 할 길이 가까이 있는데도 그것을 모릅니다. 우리의 10대들은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에 있는 자신의 길을 걸어가세요.


마리 퀴리 생각 따라잡기
파라북스 / 다카키 진자부로 지음, 강현옥 옮김 / 20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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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북스청소년 과학,수학다카키 진자부로 지음, 강현옥 옮김
라듐 발견으로 여성 최초로, 그리고 두 번의 노벨상을 수상한 마라 퀴리의 일생을 담았다. 남편이자 연구 동료였던 피에르 퀴리와 함께 라듐과 폴로늄 발견을 통해 20세기 핵의 문을 열기까지의 치열한 연구 과정이 펼쳐진다. 마리 퀴리의 생애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방사능과 핵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면 과학적인 상식 없이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물리와 화학이론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다.1부 마리 퀴리의 생애 마리 퀴리를 그리워하며! - 알버트 아인슈타인 1장 소녀 마리아 평생 잊혀지지 않는 사건 마리아 스클로도프스카 자연애호가 마리아 굳은 결심 드디어 학문의 도시 파리에 2장 피에르와의 만남 다락방에서의 외로움 미지의 왕국에 들어가다 우연한 만남 피에르 퀴리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의 선택 로자 룩셈부르크 3장 라듐을 향한 길 결혼과 함께 시작된 공동연구 X를 찾아서 드디어 새로운 원소 발견 다가오는 날들 끊임없는 노력 마침내 라듐 추출에 성공 4장 라듐과 폴로늄 발견, 그리고 노벨상 수상 새로운 원소, 라듐 과학기술 시대의 시작 핵의 세계 마리, 노벨상 수상 피에르의 죽음 피에르와 마리의 영원한 사랑 이렌느와 이브 확대 해석된 연애 사건 그 후의 많은 일들 2부 마리 퀴리와의 대화 마리 퀴리는 살아 있다! 5장 20세기 초 마리는 화학적, 러더퍼드는 물리학적으로 방사능 세계를 열다 화학자가 발견한 핵분열 아인슈타인의 E=mc² 노벨상 수상식에서의 피에르 강연 6장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사건 8월 6일 히로시마의 충격 오토 한의 고뇌 인간을 돌려 주세요! 과학자로서의 책임 과학자이기 전에 인간이 되라! 인간은 어디까지 성숙했는가 7장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 사고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사고의 원인 방출된 방사능 오랫동안 지속되는 세슘의 영향 피해로 고통받는 사람들 목숨을 건 청산인들 X가 달라졌다 방사성 폐기물 8장 환경 친화적인 삶 즐거웠던 나날들 피에르 퀴리에 대하여 여성 과학자의 선구자 어리석은 짓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구환경의 위기 환경 친화적인 삶


눈꺼풀
창비 / 윤성희 (지은이), 남수 (그림)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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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윤성희 (지은이), 남수 (그림)
소설의 첫 만남 16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유머와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내며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가 윤성희의 소설이다.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주인공 열일곱 살 ‘나’의 이야기이다. 병간호를 하러 온 가족들이 머리맡에서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수다를 통해 잊고 있던 기억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운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해 근사한 이야기로 엮어 내는 윤성희 작가의 솜씨가 십분 발휘된 작품으로, 책을 다 읽고 나면 살아 있다는 것이 곧 기적이라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남수의 서정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색채의 그림이 소설과 어우러지며 윤성희 작가의 상상력에 빛나는 감성을 더한다.눈꺼풀 작가의 말멈춘 시간을 깨우는 다정한 귓속말 머리맡에서 나를 붙잡아 주는 소중한 목소리들 김승옥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윤성희 신작 소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유머와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내며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가 윤성희의 신작 소설 『눈꺼풀』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주인공 열일곱 살 ‘나’의 이야기이다. 병간호를 하러 온 가족들이 머리맡에서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수다를 통해 잊고 있던 기억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운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해 근사한 이야기로 엮어 내는 윤성희 작가의 솜씨가 십분 발휘된 작품으로, 책을 다 읽고 나면 살아 있다는 것이 곧 기적이라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남수의 서정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색채의 그림이 소설과 어우러지며 윤성희 작가의 상상력에 빛나는 감성을 더한다.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치는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이야기는 아빠가 엄마를 처음 만났던 날에서 시작한다. 그때 아빠는 서른여덟 살로 젊은 시절을 한 고비 넘긴 나이의 독신이었고, 엄마는 홀로 여섯 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처지였다. 형편이 어려워 친척에게 딸을 맡기고 오는 길이던 엄마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아빠의 옆자리에 앉는다. 만약 엄마와 아빠가 그날 기차의 같은 호실에 타지 않았다면, 사고로 정차한 기차에서 내려 함께 식당까지 걷지 않았다면,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면, 그래서 ‘나’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사고를 당할 일도 없었을까? ‘나’는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와 누워 있다. 살아 있다는 의식은 있지만 눈을 뜰 수는 없고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을 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사고 이후 일상의 시간은 멈춰 버렸고,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주변의 풍경과 자신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습을 상상할 뿐이다. 오전과 오후 교대로 병간호를 하러 오는 엄마와 아빠는 그날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들려준다. 오래전 조카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느낀 감정, 누나를 홀로 키운 엄마의 아픔,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상처들.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아빠에게서 풍기는 정 깊은 멸치국수 냄새처럼 마법 같은 고백들이 오감을 일깨운다.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이 낮과 밤을 채워 주는 생명의 순환처럼 흐른다. “세상에 시시한 건 없어.” ‘나’의 기억은 사고를 당하던 그날로 회귀해 간다. 친한 친구에게 바람을 맞고 속상한 마음을 가누며 외로이 자전거를 끌던 며칠 전으로. 평소에 친구와 가고는 했던 동네가 아니라 낯선 길로 빠졌었다. 버스 정류장이었고 옆에는 한 꼬마 아이가 앉아 있었다. 건너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버스가 차선을 넘는 것을 마지막으로 기억이 지워졌다. ‘나’가 궁금해하는 건 어떻게 사고를 당했는지가 아니라, 옆에 앉아 있던 꼬마 아이는 무사한지이다. 벌어진 일에 절망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타인의 불행을 먼저 걱정하는 ‘나’의 목소리가 소설 전반에 애틋하게 녹아 있다. 그렇다고 본인의 고통에 솔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는 언젠가 엄마에게 “시시해, 시시하다고”(47면)라며 투정을 부렸을 때가 떠오른다. 엄마는 “세상에 시시한 건 없”다고(같은 면) 말하는데, 그때 생각이 나자 감정이 격해지고 눈물이 흐른다. 멈춰 버린 삶을 향해 내보내는 간절한 신호, ‘나’에게 희망은 찾아올까? “어릴 때 엄마한테 혼나면 방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그 놀이를 자주 했다. 열여섯 살인 나. 열다섯 살인 나. 열네 살인 나……. 그렇게 나이를 한 살씩 줄이다 보니 어느새 갓난아이인 내가 보였다. (…) 지금 죽는다면 나는 평생 시시하게 살다 죽는 거겠지. 세상엔 시시한 게 많지만 그중 가장 시시한 건 나였다.” (48-49면) “숨을 멈추고 온 힘을 다해” 윤성희의 또 다른 단편 미학 병상에 누워 깨지 못하는 주인공 ‘나’는 삶의 가능성을 무한히 품은 열일곱 살의 나이이다. 하지만 『눈꺼풀』에는 응당 배어 있을 법한 비극적 정조가 없다. 무턱대고 희망을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주인공의 목소리를 통해 윤성희 작가가 묘사하는 것은 찜통에서 꺼낸 만두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 부서지면서 날리는 스티로폼 상자의 하얀 알갱이들, 간호사들마다 특색 있는 발소리, 맞잡은 따뜻한 손, 외톨이인 꼬마 아이의 뒷모습, 간질간질한 귓속말이다. 우리가 타인의 처지에, 고통에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누구나 이러한 인생의 한순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저는 종종 이 아이의 일 년 후를 상상해 보곤 합니다. 벚꽃이 피는 날, 엄마의 소원대로 소풍을 가겠지요. 오랜만에 부모님은 가게를 쉴 것입니다. 김밥과 유부초밥과 과일이 들어 있는 도시락이 돗자리에 펼쳐집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이 도시락 위로 떨어지겠지요. ”꽃도시락이네.“ 엄마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소중한 이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일만큼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도 없을 것이다. ‘눈꺼풀’ 하나 들어 올리는 힘을 보태기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아는 이라면, 『눈꺼풀』을 읽고 더할 나위 없이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아빠는 엄마를 새마을호 기차 안에서 만났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
팜파스 / 함보름 (지은이) / 2024.12.10
16,000원 ⟶ 14,400원(10% off)

팜파스청소년 인문,사회함보름 (지은이)
인권을 말하면 대표적으로 ‘난민’과 같은 극한의 취약 계층을 떠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인권은 일부 취약 계층에 한해 이야기되는 주제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보내는 일상 곳곳에 인권에 관한 문제가 스며들어 있다. ‘인간다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인권을 알아야 한다. 인권은 또한 인문의 가장 바탕이 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에 대해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인문적 소양도 높아지고, 세계 시민으로서 세상을 보는 시야 또한 넓어진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는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세계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 감수성을 길러 주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고민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과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인권 교양서이다. 지구촌을 무대로 활약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의 여러 지식들을 일러준다. 인간의 권리는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얻어냈는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인문학적인 지식이 된다. 그 때문에 인권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역사, 인문, 정치, 교양, 환경 등 다방면의 지식들이 쌓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가장 재미있고도 효과적인 안내자가 되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계 시민의 필수 소양인 인권 감수성은 물론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갖추는 인재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Part 1 인권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영화로 보는 인권의 치열한 발달사 성공한 혁명은 다 잘 끝났을 거라는 착각 <레미제라블> 사고파는 물건이었던 인간들의 슬픈 이야기 <노예 12년> 여자들은 왜 투표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을까요? <서프러제트> 국가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라는 열매를 얻다 <1987> Part 2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다 :영화 속 인권을 위해 활약한 사람들 아홉 명의 여성 대법관이 이상하지 않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꾼 변호인> 평화를 꿈꾸며 87km를 행진한 인권의 아버지 <셀마> 우리는 일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태일이> 전쟁이 짓밟은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싸우다 <김복동> Part 3 이것도 인권과 관련이 있다고요? :영화로 보는 생활 속 다양한 인권 영역과 인권 감수성 가장 나다울 때 빛나는 외모 <아이 필 프리티> 장애인 가족과 사는 비장애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코다> 열심히 일한 보상을 받을 권리는 없나요? <카트> 청소년도 ‘지금’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 친구를 왕따시키는 것은 인권 침해인가요? <우리들> Part 4 우리가 관심을 기울인 만큼 인권은 자란다 :영화로 보는 현대 사회 속 복잡한 인권 문제들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는 죄가 없어요 <경아의 딸> 깨끗한 물이 왜 인권과 관련이 있나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흑형이란 말은 나쁜 건가요? <겟 아웃> 이게 정말 실습인가요? 착취인가요? <다음 소희> 이주 노동자는 잠재적 범죄자 아닌가요? <토리와 로키타> SNS를 한 것뿐인데, 그게 왜 범죄인가요? <소셜 포비아>인권을 말하면 대표적으로 ‘난민’과 같은 극한의 취약 계층을 떠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인권은 일부 취약 계층에 한해 이야기되는 주제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보내는 일상 곳곳에 인권에 관한 문제가 스며들어 있다. ‘인간다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인권을 알아야 한다. 인권은 또한 인문의 가장 바탕이 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에 대해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인문적 소양도 높아지고, 세계 시민으로서 세상을 보는 시야 또한 넓어진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는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세계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 감수성을 길러 주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고민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과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인권 교양서이다. 지구촌을 무대로 활약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의 여러 지식들을 일러준다. 인간의 권리는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얻어냈는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인문학적인 지식이 된다. 그 때문에 인권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역사, 인문, 정치, 교양, 환경 등 다방면의 지식들이 쌓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가장 재미있고도 효과적인 안내자가 되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계 시민의 필수 소양인 인권 감수성은 물론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갖추는 인재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세계 시민의 필수 소양, 인권 감수성을 키워 주는 스크린 속 인권 여행 “십 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를 보며 인권을 이해하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9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이 보여 준 용기와 희생을 통해 희망을 얻고, 여전히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우리는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 역사, 인문, 문화, 정치, 교양 인권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쌓게 되는 지식과 생각들 우리는 삶에서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영화에 담긴 인권의 다양한 얼굴 찾기 우리는 인권이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알고 있다. 인권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쉬워도 인권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아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인권은 무척 다양한 얼굴을 하고 우리 곁에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아주 밀접한 관련되어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화하면서 인권 역시 발전해 나간다. 과거 인권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하고 지금의 인권에 다다르기까지, 인권은 아주 역동적으로 성장해 왔다. 이 책은 시민혁명으로 시작된 인권의 1세대 발전기, 산업혁명을 거치며 대두된 2세대 인권,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인 3세대 인권에 대해 살펴본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과 지식들을 드라마틱한 영화를 통해 흥미롭고도 체계적으로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인권이 무엇인지’ 그 포괄적이고도 상세한 개념에 대해 선명하게 알게 되고, 인권은 지금의 나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깨우치게 된다. 또한 인권이 모호한 개념으로 기존의 생각에 가로막혀 있던 시절, 인권 영역을 얻기 위해 투쟁하고 활약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영화에서 그려내는 그들의 삶은 실제로 존재했기에 더욱 큰 감동과 여운을 안겨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데 얼마나 큰 동력이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누가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십 대들에게 인권은 무엇인지, 어떻게 인권이 발전해 왔는지, 현재 우리의 삶에 어떤 형태로 스며들어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때로는 떡볶이를 먹을 권리를 외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유쾌하게 인권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목숨을 건 행진을 하고, 시위를 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치열하게 얻은 인권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장애인과 살아가는 비장애인의 삶을 보면서 일순 바늘처럼 찔리는 감각과 같은 인권을 향한 날카로운 자각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속 인물들은 인권이라는 근본적이고 인문의 바탕이 되는 주제를 책 속 지식으로만 남겨 두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지식으로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줄 것이다. 인권은 난민 같은 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요? 특정 집단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인권을 보여 주다! 인권 하면 흔히 난민과 같은 소수자들의 문제로 치부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권은 소수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어린이, 청소년, 여성,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 노동자, 디지털 시민 등 인권의 영역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생활하면서 직접 인권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리는 약간의 불편함, 혹은 죄책감, 속상함의 감정 등으로, 나와는 크게 관련 없는 사건처럼 인권 침해를 겪거나 바라본다. 한 예로, 노키즈 존이 생기면서 노시니어존, 노 커플존, 노 스터디존 등 각종 노 존(no zone)이 늘어나는 것을 약간의 불편함으로 여기며 바라보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이것은 우리가 지닌 인권에 대한 관심과 감수성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약간의 불편함이 누군가의 인권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우리가 인권에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에 따라 우리가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이 변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가 인권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이 미미할수록 드넓게 연결된 사회에서 우리는 이해의 벽을 넘지 못해 각자 고립되기 쉽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속 가능해지고, 더불어 살기에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권 감수성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십 대들이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인권의 영역들을 보여 주고,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인권 침해 문제를 보여준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인권에 대한 지식과 생각들을 쌓게끔 이끌어준다. 영화의 스토리와 상황은 그 복잡한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청소년들은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을 통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에 대해 쉽고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고 일부 특정 사람들만의 문제라 여겼던 인권이 얼마나 내 삶에 두루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인권 감수성을 기르며 내가 어떻게 인권에 관련된 행동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인권을 보장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관심을 갖도록 이끌어준다.


미지수 X
반디출판사 / 김준호 지음 / 2012.11.07
11,000원 ⟶ 9,900원(10% off)

반디출판사청소년 문학김준호 지음
수학을 소재로 엮은 고교 신입생 서지웅, 미지수, 김민균의 성장 스토리. 무조건 공부, 공부. 수동적인 삶에 익숙하게 지내온 학생들이 수학 동아리의 축제 발표를 준비하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한 명의 청소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100점 만점에 35점. 소수로 따지면 0.35. 십진급수인 할, 푼, 리로 계산하자면 3할 5푼. 야구 선수의 타율이었다면 4번 타자감으로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것이 중학교 평균 수학 점수였던 고교 신입생 서지웅. 귀를 쫑긋 세우고도 듣기 힘든 목소리와 눈을 반이나 덮은 앞머리, 구석에서 뭔가를 그저 열심히 하던 여학생 미지수와 한 팀이 되어 수학 발표를 하게 되면서 차츰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해간다.★ ★ ★ “저보고 발표를 하라고요? 그것도 수학 발표를요?” ★ ★ ★ 수학을 소재로 엮은 고교 신입생 서지웅, 미지수, 김민균의 성장 스토리 무조건 공부, 공부. 수동적인 삶에 익숙하게 지내온 학생들이 수학 동아리의 축제 발표를 준비하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한 명의 청소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청소년 성장소설 『미지수X』이다. 100점 만점에 35점. 소수로 따지면 0.35. 십진급수인 할, 푼, 리로 계산하자면 3할 5푼. 야구 선수의 타율이었다면 4번 타자감으로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것이 중학교 평균 수학 점수였던 고교 신입생 서지웅. 귀를 쫑긋 세우고도 듣기 힘든 목소리와 눈을 반이나 덮은 앞머리, 구석에서 뭔가를 그저 열심히 하던 여학생 미지수와 한 팀이 되어 수학 발표를 하게 되면서 차츰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공부도 싫고, 야자(야간자율)도 싫고, 수학도 싫은 사춘기! 어이없게도 수학동아리 핵심 멤버가 되면서 친구도 얻고, 자신감도 얻게 된 아이들의 훈훈한 성장기 제목만으로도 숨이 차오를 어려운 철학서, 인문서를 옆구리에 끼고, 수학동아리에서 당당히 수학문제는 재껴 두고 책만 파고들거나 낮잠을 즐기던 서지웅. 그의 삶을 통 털어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대상자 명단에나 있을 법한 선배를 만나 계획에도 없던 수학 발표를 하게 된다. 한 팀을 이룬 멤버 역시 수학과는 담을 쌓았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려는 내성적인 여학생 미지수이다. 그녀의 이름만큼이나 비밀이 많을 것 같고 소심한 아이. 이들의 조합부터가 아이러니지만 우려와는 달리 착실하게 하나하나 계단을 밟아가기 시작한다. 축제 발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숫자, 수학이라는 것과 친해지는 계기를 얻고, 더불어 친구와의 우정과 사랑도 덤으로 얻는다. 또한 공부가 싫어서 회피하고 아웃사이더이고자 했던 아이들이 자심감을 얻고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속하며 자신감도 얻는 과정을 통해 차츰 성장해나간다. 현실에 있는 청소년의 고민거리인 입시 공부, 수학, 야간자율, 왕따, 학교폭력들도 사실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청소년의 가슴 따뜻한 성장소설이다. 미지수X를 이야기에 담다 수학에서 종종 등장하는 미지수x. 즉 아직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숫자를 의미한다. 고대 수학자 데카르트가 먼저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 이면에 얽혀있는 x 탄생의 이야기와 미지수라는 의미에 대해서 사람들은 미처 생각지 못해왔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수학공식을 외우고 어려운 문제에 복잡한 수식을 대입하며 풀어내야하는 학생들은 더욱 수학을 외면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수학의 기본을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고, 거기서 나아가 수학에 재미적인 요소까지 함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면 수학이 마냥 어려운 학문은 아니라고 이해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가의 생각에서 출발해 탄생한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그들의 고민과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 작가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 『미지수X』는 학업에 지쳐 있는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성장소설이다. 이야기 속 또 다른 이야기 이 소설 속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소설 『미지수X』의 큰 틀이 수학을 소재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풀고 그들이 그 속에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라면,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미지수x’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서지웅과 미지수의 축제 발표 내용으로, 숫자나라와 문자나라의 이야기를 덧붙여 수학에 대한 또 다른 재미거리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수학이 소재라고 해서 꼭 수학문제를 일상에서 대입시켜 풀어나간다는 형식이 아닌, 그야말로 수학은 단지 소재로서 소설 『미지수X』를 풀어가고 있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지금 고민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이해가 무엇인지를 알고자하는 성인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 * * * 나, 서지웅 야자가 죽도록 싫은데, 합법적 야자 예외 방법은 바로 동아리 활동이란다! 동아리방에서 편하게 책만 읽어도 좋다는 꾐에 넘어가 팔자에도 없는 수학 동아리에 덜컥 가입했다. 게다가 학년장까지 맡아버리다니……. * 자칭 독서광 서지웅, 말 한마디조차 버겁던 여고생 미지수와 한 팀이 되어 수학의 무대 중앙으로 들어섰다! * * * *그렇다. 나는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동아리의 1학년장이다. 참고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수학 성적은 35점이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내가 학년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부적절해 보였다. 이 세상의 모든 낙관주의자들이 모여서 설득한다 해도 이 동아리는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았다. 《가지 않은 길》이라는 유명한 시를 지은 로버트 프로스트라도 이런 길은 선택하지 않을 게 분명했다. “동훈 선배, 제 점수 아시잖아요. 전 정말 못해요. 그리고 지수도 저랑 실력이 비슷하잖아요. 차라리 선아를 붙여 주시던가 하셔야…….”내가 다 말하기 전에 동훈 선배는 말을 끊었다. ‘빌어먹을 녀석.’ “그래, 힘들 거야. 그런데 어차피 이건 축제잖아. 다들 편한 맘으로 온다고. 1학년인 너에게 그렇게 많은 기대도 하지 않아. 그러니까 대충 적당히 준비하면 돼.” “그런데 왜 너희들은 X, Y만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X, Y는 무슨 의미를 지닌 거야?”우리 둘은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도움을 받으려고 모셔온 주남 선배는 도와주기는커녕 혼내려고 온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나도 너희들처럼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생각하면서 공부할 때가 있었지. 그때는 정말 지루했어. 하지만 실제 의미를 제대로 알면 수학도 즐거울 수 있어.”
학교에서 애니 하자
다른 / 박유신.박형동 지음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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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박유신.박형동 지음
학교 애니메이터를 위한 애니메이션 개론서 겸 실전서이다. 박유신 작가는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집필하였으며 애니메이션을 교육 이론과 실제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동 작가는 텔레비전 시리즈 '내 친구 우비 소년'(총감독),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캐릭터)를 작업한 경력이 있는 비주얼 콘텐츠 작가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청소년을 위한 애니메이션 교양서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조합으로 이론과 실전이 한 권 안에서 모두 해결되는 알찬 애니메이션 교양서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바로바로 실습’은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인데,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물론 대학 수업 현장까지 망라하며 다양한 학생에게 애니메이션을 지도해 온 저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진짜로’ 학생들이 만들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각종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 공구함이 편리하다든지, 테이프는 어떤 종류가 좋은지까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그런데 문제는 캐릭터와 배경을 만들고,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면 고가의 생소한 도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때에도 저자들은 고가의 도구를 대체할 만한 방법을 알려 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하기’에서는 다양한 실습을 해 보고 좀 더 긴 작품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 구상부터 공모전 출품까지 애니메이션 제작의 모든 것을 정리하여 알려 준다. 실용적인 노하우로 가득한 이 책은 학교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추천의 글 머리말 1장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의미 우리 주변의 애니메이션 우리가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2장 초창기 애니메이션 장치를 만들어 보자 장난감으로 알아보는 애니메이션의 원리 애니메이션 장치의 진화 시각 장난감에서 애니메이션으로 3장 스톱 모션 기법으로 학교 괴담을 찍어 보자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탄생 스톱 모션 기법의 진화 스톱 모션으로 학교 괴담 찍기 4장 평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자 애니메이션 촬영에 필요한 기본 장비 드로잉 애니메이션 몰핑 기법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종이에 그리는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기술 컷 아웃 애니메이션 연출 노하우: 스토리보드와 숏 사이즈 5장 입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자 입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세팅 입체 캐릭터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 연출 노하우: 움직임 연출 6장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하기 포트폴리오 영상을 만들어 보자 애니메이션 제작의 전 과정을 알아보자 바로바로 실습 소마트로프 만들기|두 컷 애니메이션 만들기|플립 북 만들기| 페나키스토스코프 만들기|조에트로프 만들기|스마트폰으로 영사기 만들기|학용품으로 마술 영상 만들기|저절로 벗겨지는 귤껍질|유령 미용사|픽실레이션 만들기|칠판 드로잉 애니메이션 만들기|모래 애니메이션 만들기|페인트 온 글라스 애니메이션 만들기|페이퍼 애니메이션 만들기|움직이는 캐릭터 그리기|껌딱으로 컷 아웃 캐릭터 만들기|할핀을 이용해 컷 아웃 캐릭터 만들기|바느질로 컷 아웃 캐릭터 만들기|종이 인형으로 입체 애니메이션 만들기|미라 철사 인형 만들기|동전을 먹어 치우는 지갑 학교 애니메이터를 위한 애니메이션 개론서 겸 실전서 ★ 애니메이션의 개념, 역사, 발전 과정 ★ 학교 애니메이터를 위한 실전 노하우 ★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21개의 실습 애니메이션은 현대적인 스토리텔링 미디어 “애니메이션은 그림과 이야기를 움직임과 영상으로 연계하는 현대적인 스토리텔링 미디어로서 청소년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컴퓨터 게임은 물론 디지털 방식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애니메이션은 그림책부터 디지털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미디어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미디어의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는 책이 절실하다.”(추천사 중에서) 현대는 모든 생활이 디지털 미디어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일상에서도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정말 많은 소통과 일을 한다. 미래에는 점점 더 글을 잘 쓰는 것 이상으로 이런 시각적이고 공감각적인 미디어를 잘 연출하고, 잘 독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애니메이션 또한 이런 디지털 미디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태어나서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알게 모르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된다. 온라인 게임, 광고, 인터넷 배너, 미디어 파사드에서 무대 배경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애니메이션이 활용된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의 개념, 원리, 만드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심지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애니메이션은 글을 쓴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 주는 이 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저자들의 현장 역량이 집약되어 있는 애니메이션 개론서 겸 실전서 박유신 작가는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집필하였으며 애니메이션을 교육 이론과 실제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동 작가는 텔레비전 시리즈 〈내 친구 우비 소년〉(총감독),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캐릭터)를 작업한 경력이 있는 비주얼 콘텐츠 작가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청소년을 위한 애니메이션 교양서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조합으로 이론과 실전이 한 권 안에서 모두 해결되는 알찬 애니메이션 교양서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바로바로 실습’은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인데,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물론 대학 수업 현장까지 망라하며 다양한 학생에게 애니메이션을 지도해 온 저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진짜로’ 학생들이 만들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각종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 공구함이 편리하다든지, 테이프는 어떤 종류가 좋은지까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그런데 문제는 캐릭터와 배경을 만들고,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면 고가의 생소한 도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때에도 저자들은 고가의 도구를 대체할 만한 방법을 알려 준다. 예를 들어 이름도 생소한 카피 스탠드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데 나무 판과 소형 클램프 몇 개로 뚝딱 직접 만들어 쓸 수 있고, 라이트 박스는 아크릴 판과 카메라 플래시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하기’에서는 다양한 실습을 해 보고 좀 더 긴 작품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 구상부터 공모전 출품까지 애니메이션 제작의 모든 것을 정리하여 알려 준다. 실용적인 노하우로 가득한 이 책은 학교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만들어 보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나는 ‘요즘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싶고 그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거나 뭔가 생산적인 작업을 해 보고 싶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사들에게, 특히 국어와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수업 내용과 관련하여 다양한 설명과 활동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비 교사를 길러 내고 대학원에서 교사를 지도하는 교대 및 사범대 교수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요즘은 대학 강의실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을 이론과 접목해 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추천사 중에서) 세상에 없던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자 대부분 애니메이션 하면 디즈니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는 데서 시작한다. 학생들이 자본과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대형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는 없다. 그 대신 저자들은 나만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언어를 찾아보도록 권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애니메이션 말고도 모래 그림으로 만드는 모래 애니메이션, 그림자로 만드는 그림자 애니메이션, 유리판에 그림을 그려 만드는 페인트 온 글라스 애니메이션, 컵이나 빨래집게 같은 주변 사물을 캐릭터로 한 오브제 애니메이션, 사람을 인형처럼 움직여 만드는 픽실레이션처럼 세상에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성격별로 분류해 놓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기법은 인간의 상상력만큼 무궁무진하다. 1,400인분의 국수를 쌓아 놓고 형태를 눌러 애니메이션을 만든 작가도 있고, 자전거 바퀴나 도자기 물레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작가들도 있다. 그렇다면 어렸을 때 갖고 놀던 구슬이나 씹다 버린 껌, 구멍 난 양말이 멋진 애니메이션의 재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순간도 새로운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독립 작가들이 있을 것이며 아직도 시도되지 않은 재료와 기법이 애니메이터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릴 적 끝 간 데 없이 펼쳐지던 독창적인 상상력을 다시 한번 갈고 닦아 보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알라딘의 램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내용 소개 열정 최강의 팽 부장, 걸어 다니는 애니메이션 사전 고 선배, 달랑 둘뿐인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신입생 귤 군이 들어온다. 팽 부장과 고 선배는 귤 군을 애니메이션 세계로 데려가 애니메이션의 개념, 역사, 원리에 대해 알려 주고 과거의 유명했던 애니메이터를 소환해 애니메이션 장치가 발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귤 군은 점점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빠져들고 카메라 하나만으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에 도전한다. 드로잉 온 페이퍼 애니메이션, 모래 애니메이션, 페인트 온 글라스 애니메이션, 픽실레이션 등 다양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시도해 본 다음, 캐릭터 제작 방법, 배경과 조명 및 카메라 세팅, 촬영 방법, 캐릭터의 움직임,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 다루는 법 등을 배우며 공모전에 출품할 애니메이션을 만들 준비를 한다.


재미난 화학 이야기
전파과학사 / 윤실 지음 / 2008.04.10
18,000원 ⟶ 16,200원(10% off)

전파과학사청소년 과학,수학윤실 지음
우리 생활과 밀접한 화학물질의 성질을 소개하고 이들이 일으키는 화학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제1장 주변의 중요한 화학 물질 제2장 생활 화학 이야기 제3장 음식물의 화학 제4장 인체와 동식물의 화학 제5장 석유와 플라스틱 제6장 기체와 액체의 성질과 변화 제7장 생활 주변의 금속과 세라믹 제8장 원소,원자,분자,화학물 찾아보기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화학물질입니다. 화학자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여 가지 원소를 두세 가지 혹은 몇 가지 결합하여 수백만 종류의 화학물질을 만들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화학물질의 세계에 살면서 그에 대한 상식은 부족합니다. 오늘의 화학공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산업이며 미래 산업입니다. 화학물질은 종류에 따라 잘못 사용하면 사고가 일어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화학자가 아니더라도 현대생활과 관련된 올바른 화학 상식과 화학물질 사용법을 알고 있다면 훨씬 편리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와 밀접한 온갖 물질의 성질을 소개하고,이들이 일으키는 화학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쉽게 소개합니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독자들은 지금까지 어렵게만 생각하던 화학 공부가 재미있어지고,이해하기도 쉬워질 것입니다.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
돌베개 / 버지니아 해밀턴 지음, 김민석 옮김 / 2013.06.03
9,000원 ⟶ 8,1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문학버지니아 해밀턴 지음, 김민석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8권.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전미도서상, 에드거 앨런 포 상, 코레타 스콧 킹 상을 수상한 버지니아 해밀턴의 국내 첫 출간작이다. 억압 속에서 자아를 상실해 가는 ‘주니어 브라운’과 탈가정 탈학교 청소년인 ‘버디 클라크’를 등장시켜 청소년들의 방황, 교육 위기, 가족 해체, 인종 차별, 빈부 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조명한 소설이다. 이 책은 주니어와 버디, 풀 아저씨, 이 세 인물이 학교 지하실에 마련한 비밀 장소에서 만나며 우정을 나누고, 그들만의 행성, 즉 대안가족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주니어와 버디가 나누는 끈끈한 우정, 버디를 비롯한 거리 아이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친형제보다 진한 우애, 가족조차 품어 주지 않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믿고 도와주는 풀 아저씨의 넉넉한 마음 등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작가는 속박과 자유를 대변하는 두 소년을 통해 청소년이 받는 억압과 상처, 분노와 슬픔, 방황과 좌절을 그려 낸다. 이 소설이 포착한 사회 문제는 꼭 그대로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다. 가정이 해체되어 아이들은 거리를 떠돌고, 공교육은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고,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할 수 없는 우리네 시대상이 이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차별 문제 역시 이 책에 그려진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절묘하게 겹쳐진다. 무려 40여 년 전인 1971년에 발표되었지만 우리 사회를 비춰 주는 거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1장_5 / 2장_25 / 3장_44 / 4장_66 / 5장_108 / 6장_135 / 7장_176그날 우리들의 별이 태어났지! 그 별에서 우리, 하나가 된다.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전미도서상, 에드거 앨런 포 상, 코레타 스콧 킹 상을 수상한 큰 작가 버지니아 해밀턴 국내 첫 소개! 아동·청소년문학의 큰 작가 버지니아 해밀턴 국내 첫 소개 뉴베리 아너상, 루이스 캐럴 상,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도서 “더할 나위 없이 절묘한 음악 같다. 결코 서툰 선율을 들려주는 법이 없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쉽사리 잊을 수 없는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 비범한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가 많은 제도를 따온 미국도 오래전부터 청소년 문제가 큰일이었던 모양이다. 1971년에 발표된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억압 속에서 자아를 상실해 가는 ‘주니어 브라운’과 탈가정 탈학교 청소년인 ‘버디 클라크’를 등장시켜 청소년들의 방황, 교육 위기, 가족 해체, 인종 차별, 빈부 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조명한다. 주니어와 버디는 흑인인 데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 탓에 출발선에서부터 한참 뒤처진 아이들이다. 둘 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태생적인 한계 앞에서는 별반 소용이 없다. 주니어는 피아노 천재지만 연주자의 꿈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건반을 마음껏 두드릴 자유도 없고, 몸집이 너무나 비대해서 재능엔 눈길조차 가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빠는 일 때문에 떨어져 살고, 엄마는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아들의 숨통을 죈다. 반면 버디는 아동보호소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왔다. 수학에 놀라운 재능이 있지만 학교를 졸업한들 뾰족한 수가 없다는 걸 뻔히 아는 터라 스스로 ‘거리의 삶’을 선택했다. 이처럼 주니어와 버디는 세상의 중심으로부터 비껴나 있는 주변인이다. 두 소년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 풀 아저씨도 비슷하다. 가르침에 회의를 품고 교단을 떠났다는 비밀을 간직한 채 15년째 학교 수위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주니어와 버디, 풀 아저씨, 이 세 인물이 학교 지하실에 마련한 비밀 장소에서 만나며 우정을 나누고, 그들만의 행성, 즉 대안가족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주니어와 버디가 나누는 끈끈한 우정, 버디를 비롯한 거리 아이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친형제보다 진한 우애, 가족조차 품어 주지 않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믿고 도와주는 풀 아저씨의 넉넉한 마음 등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저자 버지니아 해밀턴은 흑인의 삶을 다룬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작가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전미도서상 등 주요한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모두 수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 책으로 처음 선을 보인다. 아무래도 ‘흑인 작가’이자 ‘흑인문학 작가’라는 점이 늦은 소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발표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이 작품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공감과 치유를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되어 줄 작품이다. [작품 특징] ■ 자기 속에 갇힌 주니어와 자유로운 그림자 버디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너무나 대비되는 두 소년을 축으로 진행된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지만 억압 속에서 자신을 잃어 가는 주니어 브라운과 거리를 떠돌지만 ‘행성’이라 이름 붙인 자치구를 책임지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버디 클라크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풀 아저씨를 비롯한 어른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주니어는 아빠가 일 때문에 집을 떠난 뒤(표면적인 이유는 그렇다.) 천식을 앓는 엄마와 단둘이 산다. 엄마가 아픈 밤이면 주니어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 새빨간 사람 형상 속에 다양한 사람들을 작게 그려 넣은 ‘레드맨’이다. 주니어에게 친구라곤 버디뿐이고, 감정을 분출할 수단은 피아노 하나다. 그러나 엄마가 소음을 싫어해서 피아노 줄을 모두 빼 놓는 바람에 소리 나지 않는 피아노를 쳐야 하는 신세다. 일주일에 한 번 레슨을 받으러 가면 피아노를 마음껏 칠 수 있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못하게 됐다. 피아노 선생 미스 핍스네 집에 소음을 싫어하는 친척이 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친척은, 주니어가 건강했다면 만날 일이 없는 존재다. 외로움과 상실감에 찌든 핍스 선생이 만들어 낸 환상 속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버디는 도시의 그림자다. 늘 거기 존재하지만 절대로 눈에 띄는 법이 없다. 버디는 중학교 2학년밖에 안 되었지만 거리에서 살아가는 법을 모두 꿰고 있는 지혜로운 소년이다. 폐허가 된 건물 지하에 ‘행성’이라 부르는 아지트를 만들고 그곳에서 거리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간다. 먹을 것과 생필품을 훔칠 때도 있지만, 밤에 신문 판매대에서 일해서 번 돈으로 아이들을 돌보며 자유롭게 살아간다. 버디를 속박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행성’에서는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스스로 세운 규율에 따라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버디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주니어를 가족처럼 보살피고, 풀 아저씨와 함께 ‘주니어 브라운 행성’을 만들어 주니어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집착이 강한 엄마 탓에 옴짝달싹 못하던 주니어가 이번엔 미스 핍스가 만들어 낸 환상에 사로잡히자 친구를 구해 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 냉혹한 세상, 무기력한 어른들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대부분 제 한 몸을 건사하기에도 버거워 보인다. 주니어의 엄마 주넬러 브라운은 남편의 부재에서 비롯된 외로움을 주니어를 속박하는 것으로 해소하려 든다. 아들이 폭식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 놓는다. 지병인 천식을 핑계로 아들이 학교 말고는 아무 데도 못 가게 만들고, 아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피아노 줄을 모두 빼 버리고 레드맨 그림을 내다 버리기도 한다. 미스 핍스는, 예전엔 연주회도 여는 피아니스트였지만 지금은 그저 정신 나간 노처녀에 불과하다. 흑인으로서 피아니스트였다는 자존심만 높을 뿐,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으로 인해 온 집안을 잡동사니 창고로 만들고 산다. 결국엔 정신이 나가서 환상을 만들어 내고, 그 환상을 주니어한테까지 전염시킨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른들 대부분이 백인 중심의 사회에 간신히 매달린 채 자신의 결핍을 아이들을 통해 채우려고 몸부림치는 것과는 달리 풀 아저씨는 두 소년을 따뜻하게 돌보는 어른다운 존재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두 소년이 거리를 헤매지 않도록 학교 지하실에서 가르치고 돌본다. 늘 두 소년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한편으로는 주니어와 버디를 통해 교사로서 잃었던 자존감을 되찾아 간다. ■ 40년 세월을 넘어 ‘오늘, 우리 사회’를 비추는 작품 이처럼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속박과 자유를 대변하는 두 소년을 통해 청소년이 받는 억압과 상처, 분노와 슬픔, 방황과 좌절을 그려 낸다. 이 소설이 포착한 사회 문제는 꼭 그대로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다. 가정이 해체되어 아이들은 거리를 떠돌고, 공교육은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고,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할 수 없는 우리네 시대상이 이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차별 문제 역시 이 책에 그려진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절묘하게 겹쳐진다. 무려 40여 년 전인 1971년에 발표되었지만 우리 사회를 비춰 주는 거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바퀴벌레를 집 안으로 끌어들이지 않게 조심해!’어슴푸레한 거실에 서 있던 주니어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엄마 목소리에 쭈뼛했다.‘어쨌든 전부 엄마 잘못이야. 나 좀 내버려 둬요.’마음속에서 엄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뭐라고 입을 움직이는데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주니어는 환상을 단단히 통제해서 엄마가 한마디도 하지 못하게 했다.“마침내 해냈어. 이제 어쩔래요?” 버디는 자기가 맡은 역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버스표 판매원이나 여행객들은 버디에게 눈길을 주었다. 하지만 도시 사람이 남에게 갖는 관심이란 건 한순간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버디를 흘긋 곁눈질하고는 어디론가 가고 있는 여행객이라고 생각했다. 버디는 흑인이었다. 언뜻 열여덟이나 열아홉으로 보였지만, 그보다 더 어릴 터였다. 발에는 테니스화를 신었고, 신문을 든 채 담배를 피웠다. 정신은 말짱하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냥 흑인 아이가 식당 주방 같은 곳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나는 위험한 사람이 아니에요.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버디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버디는 어쩌면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떻게 영화를 보러 가거나 돌아다닐 수 있을까? 버디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심지어 밖에서는 주니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버디는 떠나면서 집 안에 있던 자유까지 데려갔다. 소리마저 가지고 가는 바람에 주니어는 조용한 방에 남겨졌다. ‘관두자. 또 남 탓을 하잖아. 아, 왜 얘기할 사람이 없을까?’주니어는 자기가 흑인에다 못생겼기 때문에 대화 상대가 없는 거라고 믿었다.
안녕 나의, 시작
당신의바다 / 경명여고 1학년 학생들 (지은이), 이지현 (엮은이) / 2024.03.31
18,000

당신의바다청소년 문학경명여고 1학년 학생들 (지은이), 이지현 (엮은이)
경명여고 1학년 186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작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의 결과물을 담고 있다. 정확한 형식이나 유려한 표현보다는 열일곱살 청춘의 일상과 생각들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기록이다. 1장은 마냥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2장은 나와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마음은 수만 가지의 귀한 생각들을 품고 있다. 마지막 장은 우리가 타인, 세상과 맺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푸른 가지처럼 ‘나’ 너머의 ‘너’를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세계는 넓어지므로. 수필과 편지글도 함께 수록하여 관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읽을 수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으며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싱그러운 열일곱살 청춘들의 푸르름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프롤로그 1장. 내가 살아가는 오늘은 2장. 내가 그리는 나, 내가 꿈꾸는 삶 3장. 너와 세상을 사랑하는 법 에필로그고등학교 시작始作의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 그 첫 안녕과 마지막 안녕 사이의 이야기 “고등학교 시작始作의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 그 첫 안녕과 마지막 안녕 사이의 이야기”경명여고 1학년 국어 시간, 고등학교에 막 올라온 꽃샘추위 같은 얼굴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마스크 너머의 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이야기할 만한 따뜻한 주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사랑 시를 읽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고재종 시인은 ‘첫사랑’이라는 시에서 햇솜 같은 마음이라고 했고, 이형기 시인은 ‘낙화’라는 시에서 하롱하롱 지는 꽃잎을 노래했습니다. 김선우 시인은 ‘낙화, 첫사랑’이라는 시에서 ‘내 생을 사랑하지 않고는 다른 생을 사랑할 수 없다’고까지 했지요. 사랑은 아무래도 한 가지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넓게 본 사랑은 삶 그 자체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어 수업을 빌려 삶을 진솔하게 담은 ‘나의 첫 시 쓰기’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186명의 어린 작가들이 네 계절 동안의 일상과 그 속에서 더 깊고 넓어지는 생각들을 시의 모습으로 펼쳐 냈습니다. 이것은 나, 너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더 세심하게 바라보았으니까요. 그리고 시 쓰기를 거의 마무리 지을 때쯤 ‘2023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시들은 책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시작(始作)과 함께한 시작(詩作)이 책으로 자라는 동안 우리도 자라고 있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어느 것 하나 진심 아닌 것이 없는 글들, 어느새 우리 모두의 시작과 닮아 있는 글들을 띄워 보내며 우리는 시작에게 인사합니다. 안녕이라는 말은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첫사랑 이야기를 할 거에요.” 아직은 서로가 낯선 고등학교 첫 국어 수업 시간. 경명여고 이지현 선생님의 어설픈 첫사랑 이야기를 듣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대상을 떠올렸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와 가림막, 거리두기가 익숙한 아이들, 친구보다는 혼자가 편한 아이들.. 이 책은 코로나가 만들어놓은 아이들 마음속의 가림막을 한번 허물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이 ‘나와 세상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는 국어 수업’이었다. 마음의 가림막을 허물기에는 사랑만한 가치가 없으며,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이렇게 시작된 선생님의 첫사랑 이야기는 사랑에 대한 시 읽기, 나의 첫 시 쓰기 활동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186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작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의 결과물을 담고 있다. 정확한 형식이나 유려한 표현보다는 열일곱살 청춘의 일상과 생각들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기록이다. 1장은 마냥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2장은 나와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마음은 수만 가지의 귀한 생각들을 품고 있다. 마지막 장은 우리가 타인, 세상과 맺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푸른 가지처럼 ‘나’ 너머의 ‘너’를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세계는 넓어지므로. 수필과 편지글도 함께 수록하여 관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읽을 수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으며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싱그러운 열일곱살 청춘들의 푸르름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안녕 나의, 시작』 이 책은 언제나 봄이고 청춘이고 싱그러움이다.


수능 만점 비밀과외
다산에듀 / 아크미 (지은이) / 2025.02.26
19,000

다산에듀청소년 학습아크미 (지은이)
수능의 열기는 결코 식지 않는다. ‘내신 시험을 망쳐서’,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서’, ‘전년도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를 비롯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고1 첫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이후 공부의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수능의 본질’을 깨닫고 이를 공부법에 접목해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리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백분위 만점’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현역으로 합격했다. 이후 공부법에 갈피를 못 잡고 휘청이는 후배들을 위해 그간 쌓아온 공부 노하우를 정리해 본 책에 대거 방출했다. 책에는 저자가 개인 과외, 일타강사의 조교, 1:1 학습 컨설팅을 통해 추가로 터득한 수능 합격 비책까지, 어디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수능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까지 모조리 공개되어 있다. 고로 <수능 만점 비밀과외>는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전략에 특화된 책’이다. 고2부터 N수생까지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을 위한 수능 공부의 방향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과목별 공부법, 세세한 공부 조언, 수능 당일에 맞춘 생활 습관이나 멘탈 관리법까지 빠짐없이 담은 이 책은 수능으로 승부를 볼 정시 파이터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까지 든든한 등불이 되어줄 책이다.차례 프롤로그 수능 수기 저자 컨설팅 실제 수강 후기 ▶1부 상위 1%도 몰랐던 수능 성공의 비밀 1장 정시 파이터가 되고자 하는 마음 - 정시 파이터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수능은 생각보다 긴 여정이다 - 당신의 실력이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인 이유 - 고독한 수험 생활을 즐기고 익숙해져라 2장 수능 성공을 위한 시간 관리와 몰입 - 가장 효율적이고 기민하게 공부하라 - 몰입에 대하여 - 메타인지는 충분히 기를 수 있는 능력이다 - 가장 경계할 것은 ‘자기 합리화’이다 - 시험에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한다 ▶2부 정시로 승부 보는 과목별 공부 전략 3장 수능의 기본은 국어에서 시작한다 - 수능 국어 공부의 특징 - 글의 흐름을 파악해야 강약이 보인다 - 문학과 비문학의 개념어와 특징 - 기출과 사설, 뭐가 더 중요할까? 4장 수능의 성패는 수학에 달려 있다 - 수능 수학 공부의 특징 -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는지 파악하라 - 시나리오를 그린 뒤 수학 독해력을 길러라 - 결국 수학 공부는 양으로 승부한다 5장 수능 영어는 1등급이 아니면 무의미하다 - 수능 영어 공부의 특징 - 효과적인 영어 단어 암기법 - 독해 공부는 꾸준함이다 - 핵심 주제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 듣기 문제를 종종 틀린다면? 6장 탐구 과목은 이렇게 정복하라 - 수능 탐구 과목의 선택 - 탐구 공부의 올바른 순서 - 스킬보다 개념이 중요한 이유 ▶3부 수능 디데이 맞춤형 습관 만들기 7장 계획과 목표는 최종 이정표다 - 공부 계획은 이렇게 짜라 - 매일 기록하라, 그리고 반복하라 - 자투리 시간은 어떻게 활용할까 8장 체력과 마음가짐이 중요한 이유 - 공부는 체력 싸움이다 - 공부보다 강한 도파민을 피하라 - 생체 리듬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 자기 전에 하는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 ▶4부 최상위권 수능 만점자가 되는 길 9장 모의고사 등급별 수능 전략의 모든 것 - 최상위권이 안정적인 1등급을 유지하는 방법 - 2~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 방법 - 3~4등급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방법 - 4등급 이하, 올바른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 10장 수능을 앞둔 당신에게 내리는 특약 처방 - 내가 고른 게 정답이라는 마음가짐 - 수능 당일, 이렇게 준비하라 - 시험은 기세다 에필로그“수능으로 승부를 보려는 자 반드시 이 책을 따라 공부하라!” 2022학년도 수능 전 과목 백분위 만점자 정시 파이터 아크미가 알려주는 최단 시간 등급을 올리는 수능 공부의 기술! 수능의 열기는 결코 식지 않는다. ‘내신 시험을 망쳐서’,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서’, ‘전년도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를 비롯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고1 첫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이후 공부의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수능의 본질’을 깨닫고 이를 공부법에 접목해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리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백분위 만점’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현역으로 합격했다. 이후 공부법에 갈피를 못 잡고 휘청이는 후배들을 위해 그간 쌓아온 공부 노하우를 정리해 본 책에 대거 방출했다. 책에는 저자가 개인 과외, 일타강사의 조교, 1:1 학습 컨설팅을 통해 추가로 터득한 수능 합격 비책까지, 어디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수능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까지 모조리 공개되어 있다. 고로 <수능 만점 비밀과외>는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전략에 특화된 책’이다. 고2부터 N수생까지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을 위한 수능 공부의 방향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과목별 공부법, 세세한 공부 조언, 수능 당일에 맞춘 생활 습관이나 멘탈 관리법까지 빠짐없이 담은 이 책은 수능으로 승부를 볼 정시 파이터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까지 든든한 등불이 되어줄 책이다. “수능만을 위한 공부의 본질은 따로 있다!” 고2 현역부터 N수생까지 수능 1등급을 위한 강력한 수능 등급 상승 전략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N수생의 비율은 31.7%로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시자 3명 중 1명이 N수생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만큼 수능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전문직에 관한 필요와 의과대학 증원 이슈까지 겹치며, 입시 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입을 모았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한 문제로도 등급이 갈릴 수 있고, 어렵게 출제되면 수시에 지원한 현역 학생들은 수능 최저 등급 때문에 탈락할 수도 있다. 이렇듯 매년 변수가 많은 입시에서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수능을 대비하여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이 책의 저자는 명백한 중하위권에 속하는 학생이었다. 앉아서 2시간 이상 공부를 지속할 집중력도 없었기에 처음에는 무작정 교과서를 여러 번 읽고 문제집을 푸는 식으로만 공부했다. 하지만 이대로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해 고2 여름방학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능만을 위한 공부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역대급 불수능이라 불리는 22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백분위 만점, 연세대학교 의학과에 현역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본 책에는 고2까지만 해도 중하위권이었던 저자가 단 1년 만에 1등급, 만점으로 의대에 입성하며 깨달은 수능의 본질,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날카롭고 강력한 공부법이 담겨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은 간절한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수만 가지 공부법 중 하나가 아니라, 진짜 수능만을 위한 직접적인 등급 상승 비법이다. “수능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다” 수능을 앞둔 당신에게 내리는 특약 처방! 과목별 등급을 올리는 공부법부터 공부 계획과 체력, 멘탈 관리법까지 과외, 학원 조교, 강사 연구원, 문항 출제, 학습 코칭 및 컨설팅 등 수능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면서 저자가 깨달은 점이 있다. 소위 공부 좀 한다는 상위권 학생들도 사실 수능에 대해 잘 모른 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 수능은 어떤 시험이며 어떤 전략을 갖고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알려주었다. 구체적인 전략이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현역 학생에게는 순공 시간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N수생에게는 약한 과목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공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이다. 공부법 외에도 공부 계획을 수립하거나 체력 분배, 멘탈 관리 등 수능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그 결과 저자의 컨설팅을 받은 수험생 전원이 본인이 목표하던 대학, 학과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수능 만점 비밀과외>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수능으로 승부를 보려는 ‘정시 파이터’에게 전하는 가장 본질적인 내용이다.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는 수능에 내가 최적화된 사람인지 먼저 알아보길 바란다. 2부는 과목별 수능 공부의 방향성과 전략에 대한 내용이다. 기출과 EBS 활용법부터 과목별 공부 순서와 구체적인 방법까지 소개한다. 3부는 공부만큼 중요한 공부 계획과 체력, 멘탈 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간혹 공부법에만 집착하는 학생이 있는데, 지속적인 공부를 위해 공부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체력 및 멘탈 관리, 생활 습관이다. 이를 간과하면 중요한 순간에 반드시 탈이 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등급별 수능 공부 전략과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세부적인 조언을 담았다. 수능 직전에 휘리릭 읽으면 도움이 될 핵심만 녹였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공부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상황의 수험생을 컨설팅하며 차곡차곡 쌓아둔 수능 노하우를 전부 만나볼 수 있다. ‘어떻게 공부해야 실질적으로 수능 당일에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면서 끝까지 읽어나간다면 수능 공부의 방향성을 확립하고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수능 공부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실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수능이 10년 동안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면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10년 뒤에는 모두가 엄청난 실력을 쌓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수능은 우리를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실력을 키우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남들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 「프롤로그│수능 공부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중에서 ‘양보단 질’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수능 공부에 한해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공부에서는 질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양 적인 부분도 충분히 채워야 안정적인 점수를 낼 수 있다.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여가 시간과 수면 시간을 아무리 줄여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최댓값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소중한 시간을 불필요한 과정에 소비한다면 절대적인 공부의 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질이 높은 공부를 했더라도 들인 시간에 비해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1부│상위 1%도 몰랐던 수능 성공의 비밀」 중에서


도넛을 나누는 기분 (창비청소년시선 50 기념 특별 시집)
창비교육 / 김소형, 김현, 민구, 박소란, 박준, 서윤후, 성다영, 신미나, 양안다, 유계영, 유병록, 유희경, 임경섭, 임지은, 전욱진, 조온윤, 최지은, 최현우, 한여진, 황인찬 (지은이 / 2025.02.28
13,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김소형, 김현, 민구, 박소란, 박준, 서윤후, 성다영, 신미나, 양안다, 유계영, 유병록, 유희경, 임경섭, 임지은, 전욱진, 조온윤, 최지은, 최현우, 한여진, 황인찬 (지은이
오랫동안 어린이는 ‘동시’로 시를 향유한 것에 반해, 청소년은 교과서에 실린 정전, 그것도 그들의 삶과 감각에 맞지 않은 어른의 시를 읽어야 했다. 이에 청소년도 동시대의 좋은 시를 읽고 즐겨야 한다는 취지로 2015년 ‘창비청소년시선’이 출범하였다. 지난 10년간 ‘창비청소년시선’은 대부분의 시집이 올해의 청소년 도서, 문학나눔 등에 선정되었으며, 2025년부터 사용되는 중1 새 교과서에만 7편의 작품이 실리는 등 기록적인 성취를 이루었다. 또한 『마음의 일』(오은), 『너에게도 안녕이』(나태주)를 비롯한 8종이 각 1만 부 이상, 시리즈 도합 30만 부 넘게 판매되며 전국 청소년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렇게 청소년시의 터전을 굳건히 마련한 ‘창비청소년시선’이 50번째 시집을 맞아 특별한 기념 시집을 선보인다. 황인찬, 박준, 박소란, 양안다, 유희경 등 자신만의 개성적인 색깔을 구축하고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그러나 청소년시 세계에서는 얼굴을 보인 적 없는 20명의 시인이 각 3편씩, 모두 60편의 새로운 청소년시를 썼다. 또한 시인들이 작품을 쓰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마음으로 접근했는지를 밝히는 ‘시작 노트’도 함께 수록하여 더욱 풍성한 시 읽기를 선사한다. 청소년들에게 다정한 언어로 공감과 위로의 노래를 들려주며 응원과 격려의 손길을 건네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시집은 말 그대로 ‘청소년을 위한 시의 향연’이다. 마치 정성껏 포장된 박스를 풀어 알록달록 단장된 도넛들 중 하나를 골라 집듯, 어느 쪽을 펼쳐 읽어도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낯설지만 재미있는 시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10년을 열어 갈 청소년시의 새로운 목소리로서 이번 기념 시집은 풍성하고 충만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계속해서 청소년시의 지평을 넓히고 청소년시의 새로움과 가능성을 탐구해 나가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초대하는 말 ― 제1부: 기쁨과 슬픔의 모양 [김현] 돌 옮겨 적기 띵동, 다음에 이어질 말을 쓰시오 시작 노트 [양안다] 플레이리스트 일기 예보 공동체 시작 노트 [유병록]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속으로는 진짜 솔직히 시작 노트 [조온윤] 열쇠의 집 도서부의 즐거움 사유지 시작 노트 [유계영] 거북의 세계 나만 보는 고양이 말할 수 없는 슬픔 시작 노트 [서윤후] 하나를 세어 보는 수만 가지 방법 새장과 어항 마음은 어디에서 왔는지 시작 노트 [민구] 엄마를 이겼다 키스 졸업 시작 노트 ― 제2부: 그냥 새처럼 걸었고 그게 좋았다 [황인찬] 새가 되는 꿈 조퇴하는 날 등에 쓴 이름 시작 노트 [박소란] 조퇴 공 사랑받는 기분 시작 노트 [최현우] 게임의 이유 밤이 좋아서요 졸업식은 그렇게 끝났다 시작 노트 [한여진] 절찬 상영 중 분홍의 세계 수영 기분 시작 노트 [신미나] 주머니 두더지를 보았다 기다렸다 같이 가 시작 노트 [유희경] 손잡고 함께 걷는 기분 여름 기분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작 노트 [최지은] 이야기 숲에서 숲으로 이쯤에서 시작 노트 ― 제3부: 우리만 있는 숲속에서 [성다영] 내일의 내일의 더빙 영화 에어쇼 시작 노트 [전욱진] 일어나 이윤옥 내 키를 훌쩍 넘은 내 마음이 할머니와 언더테이커 시작 노트 [임지은] 그래서 옥상 조퇴 불만 체육 대회 시작 노트 [박준] 눈 처음 사랑 동네 사람 시작 노트 [김소형] 괴담 쉿, 비밀인데 쌀떡과 밀떡의 기분 시작 노트 [임경섭]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모두가 있는 운동장에서 우리만 있는 숲속에서 시작 노트 발문 | 오연경출범 10주년 ‘창비청소년시선’의 향후 10년을 비추기 위해 모인 20명의 젊은 시인들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창비청소년시선’을 시작한 지 10년을 맞아 50번 기념 시집 『도넛을 나누는 기분』이 출간되었다. 자기만의 개성적인 시 세계를 일구어 온 20명의 젊은 시인이 “청소년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쓴 시”(초대하는 말)를 엮었다. 시집에는 혼돈의 시기를 건너며 “앞을 밀며/앞을 밀며/나아가”(유계영, 「거북의 세계」)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인다. “기쁨과/슬픔의/모양에 대해 골몰”(양안다, 「공동체」)하고 “어떻게 해야/세계 평화가 이루어질까/지구가 아름다워질까”(유병록,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낸 이 시집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곁을 내주는 따뜻한 벗이 되어 줄 것이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 세계/나를 포기하지 않는 세계”(최현우, 「게임의 이유」), “넓고 넓은 분홍의 세계”(한여진, 「분홍의 세계」)에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소년의 시간’을 펼치며 시와 친구가 되는 즐거움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마음대로 생각해. 어차피 너의 기분이니까.” 억압받는 ‘기분’에 자유를 선물하는 시집 시집을 읽다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표제작 「도넛을 나누는 기분」을 포함하여 「손잡고 함께 걷는 기분」, 「여름 기분」(유희경), 「사랑받는 기분」(박소란), 「수영 기분」(한여진), 「쌀떡과 밀떡의 기분」(김소형) 등 ‘기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의 시가 여러 편이라는 것이다. “세상일에 대해 다 떠든 기분”(양안다, 「일기 예보」)이라는 구절도 보인다. 유희경 시인은 ‘시작 노트’에서 “시를 쓴다는 것, 또 시를 읽는다는 것 역시 기분의 문제”라고도 말한다. 앤솔러지 시집에서는 흔치 않은 이 현상을 청소년시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읽으면 흥미로워진다. 현대 사회에서 ‘기분’, 특히 청소년의 기분은 손쉽게 무시당한다. 10대에 자주 느끼는 존재의 흔들림이나 알 수 없는 불안은 그저 해결해야 할 문제 상황으로, 솟구치는 에너지와 들뜬 마음은 사춘기의 전형적 증상으로 쉽게 일반화된다. 오연경 문학평론가는 이러한 현실에 놓여 있는 청소년에게 청소년시는 존재의 감각과 삶 자체의 기분을 충실하게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고 발문을 통해 말하며 청소년 곁에 청소년시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마음껏 청소년시를 함께 읽어 보아요.” 청소년을 향한 목소리의 여행은 계속된다 지난 10년 동안 창비청소년시선은 청소년시가 문학의 한 갈래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청소년들이 더 가깝고 편안하게 시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었다. 청소년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주체적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소재가 다소 한정되어 있어 비슷한 주제를 반복할 수밖에 없고, 내용도 자칫 계몽이나 교훈에 지나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넛을 나누는 기분??은 이러한 비판에 대한 훌륭한 반증이 될 것이다. 또한 창비교육은 청소년시의 창작과 향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시에 대한 생산적인 비평의 장을 마련해 보고자 『청소년시의 현재와 미래』도 함께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에는 청소년시를 읽고 쓰고 나누고 만든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잡지 형식으로 담겨 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오늘을 함께하면서 “청소년시의 미래를 향한 모험”(발문)을 계속해 떠날 것이다. 그렇게 ‘창비청소년시선’은 계속된다.


유레카수학 수학 (상)
유레카매스 / 김용록 (지은이) / 2019.01.10
15,000

유레카매스청소년 학습김용록 (지은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여름방학 전까지 학교 진도에 맞춰 혼자서도 충실히 공부할 수 있는 ‘고등 수학(상)’이다. 시중의 많은 ‘고등 수학(상)’과는 달리 중학생 때 배운 내용이 고등학교 1학년에서 배울 각 단원의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알 수 있도록 편집, 제작되어 있다.★고1 수학(상)과 직접 연계된 중학수학 완전정복 수학(상) 주요단원 다항식의 연산 나머지 정리, 인수분해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여러 가지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연관된 중학수학 주요단원 지수법칙, 단항식의 계산, 곱셈공식 다항식의 인수분해, 약수와 배수 제곱근과 실수, 이차방정식과 근의 공식 이차방정식, 이차함수의 그래프 연립방정식, 일차부등식, 연립부등식 순서쌍과 좌표평면, 일차함수의 그래프 이 책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여름방학 전까지 학교 진도에 맞춰 혼자서도 충실히 공부할 수 있는 ‘고등 수학(상)’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시중의 많은 ‘고등 수학(상)’과는 달리 중학생 때 배운 내용이 고등학교 1학년에서 배울 각 단원의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알 수 있도록 편집, 제작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수학에 비해 갑자기 어려워져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의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커지는데, 이것은 바로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과목의 특성이 step-by-step이라는 학문의 특성에 기인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하겠습니다. 즉, 수학이라는 과목은 유달리 전 단계 기초개념(중학수학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면 다음 단계의 개념(고등수학 개념)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등 수학(상)의 매 단원의 수학개념을 공부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대충 넘어 가거나 ‘포기’하지 말고, 함께 수록된 그 단원의 중학수학 개념을 충분히 복습하고 난 후 다시 고등 수학(상)의 개념 공부에 도전하면 얼마든지 잘 이해되어 수학공부의 즐거움을 학생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 교재를 가지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수학개념을 공부하는데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교재 뒷면에 있는 유레카매스(Eureka Math) 서비스에 무료로 회원 가입하면 개념학습의 동영상 등을 시청하여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 교재는 한정된 지면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수록하지 못하였지만 유레카매스(Eureka Math) 서비스에 들어가면 다양한 문제뿐만 아니라 토론학습을 할 수 있는 토론방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번에 출간한 ‘중학수학을 함께 공부하는 고등 수학(상)’은 한마디로 한 권의 책 안에 중학수학과 고등수학이라는 두 가지 내용을 동시에 연계시킨 최초의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여러분!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서 ‘수포자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한 단계 한 단계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