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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건너는 소년
사계절 / 최양선 지음 / 2017.01.05
9,000원 ⟶ 8,1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최양선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108권. 판타지와 추리를 적절히 엮어 우리 사회의 이면을 깊숙하게 파고드는 최양선 작가의 작품이다. 최양선은 SF, 판타지, 추리 등의 장르적 요소를 이야기 속에 적절히 혼합해 현실의 부조리한 면을 예리하게 드러내는 작가다.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불신과 경쟁이 팽배해진 지금 우리 사회를 배경으로 소설의 현실감을 한층 더 불어넣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 세 소년에게 마술사 부자가 나타나면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사건은 세 소년의 시선에서 번갈아 진행되면서 속도감 있게 질주한다.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하나하나 맞춰 나가다 보면 마술사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고,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마술사 부자 / 은밀한 거래 / 박쥐의 실체 / 새가 선택한 소년 / 지하 방에서 벌어진 마술 / 용호파 / 거래의 시작 / 시온이의 마술 / 솔선수범 / 밤의 소년 / 피할 수 없는 선택 / 어긋난 계획 / 죄의 고백 / 희망의 끈 / 이상한 징후 / 배신 / 재민이의 빈자리 / 새로운 마술 / 미행 / 무대 위의 시온이 / 마법의 순간“네 마술은 진짜 같아. 그 시간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 지독히도 불행한 세 소년 앞에 마술사 부자가 나타나면서 마법 같은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동지인지 적인지 마술사 부자의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신비로운 마술을 보고 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진다. 마술이 시작되는 순간, 세 소년의 운명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밤을 건너는 소년』은 밤으로 내몰린 세 소년의 이야기와 미스터리한 마술사의 정체를 추리해 가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소설로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혜작이다. 사계절 1318문고 백여덟 번째 책. 판타지와 추리를 적절히 엮어 우리 사회의 이면을 깊숙하게 파고드는 최양선 작가의 신작 ‘동화의 경계를 넓힌 놀라운 신예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로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지도에 없는 마을』로 제16회 창비좋은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한 최양선 작가가 『너의 세계』에 이어 두 번째 청소년소설 『밤을 건너는 소년』으로 돌아왔다. 최양선은 SF, 판타지, 추리 등의 장르적 요소를 이야기 속에 적절히 혼합해 현실의 부조리한 면을 예리하게 드러내는 작가다.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불신과 경쟁이 팽배해진 지금 우리 사회를 배경으로 소설의 현실감을 한층 더 불어넣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 세 소년에게 마술사 부자가 나타나면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사건은 세 소년의 시선에서 번갈아 진행되면서 속도감 있게 질주한다.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하나하나 맞춰 나가다 보면 마술사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고,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 지독히 불행한 세 소년과 마술사의 기이한 만남 세 소년의 생활은 마술사 부자가 나타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한 소년은 고등학교 자퇴 후 나이트클럽에서 ‘박쥐’란 이름으로 웨이터 일을 한다. 박쥐란 별명답게 그는 음울한 비밀스러움을 잔뜩 풍기고, 낮에 자고 밤에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다. 가족이라곤 아버지 하나뿐인데 걸핏하면 박쥐가 힘겹게 번 돈을 갖고 도망가는,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인물이다. 어느 날 마술사 시온이와 그의 아버지는 박쥐가 일하는 클럽에 마술 공연을 하러 온다. 불신과 경계에 익숙한 박쥐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마술사의 존재가 은근히 거슬린다. “비둘기가 선택한 소년, 잠시 무대 위로 올라와 주시겠습니까?” (……) 박쥐는 마술사와 나란히 무대 위에 섰다. 마술사가 박쥐 어깨 위에 있는 비둘기를 자기 손목에 올려놓았다. “이 비둘기는 주술사입니다. 주술사 비둘기는 이곳에서 가장 슬픈 운명을 지닌 사람을 찾아 선택하죠.” 마술사의 말에 박쥐는 그의 얼굴을 힐끔 쳐다보았다. 사람들이 자기를 동정의 눈길로 바라보는 것만 같아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하지만 주술사 비둘기는 슬픈 운명을 바꿀 기회를 주기 위해 소년을 선택한 것이기도 합니다.” _본문 37쪽 그냥 마술일 뿐인데 슬픈 운명을 바꿔 준다는 마술사의 말이 박쥐 귀에 계속 맴돈다. 운명을 바꿀 마술이라는 게 정말 있는 걸까? 한편 박쥐에게도 유일하게 마음이 가는 아이가 있다. 박쥐와 처지가 비슷한 철진이란 아이다. 철진이는 클럽 뒷골목에서 우연히 만난 박쥐에게 클럽의 남은 음식을 몰래 건네받은 뒤부터 갈 곳이 없을 때 가끔 박쥐를 찾아온다. 철진이는 집에선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밖에선 용호파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과 갈취를 당하는데, 자신의 돈줄이 되어 주는 건 같은 반 재민이다. 공부에 쫓기며 살아가는 전교 2등 재민이는 철진이에게 다른 아이를 괴롭히게 한 뒤 그걸 지켜보며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철진이와 재민이는 그야말로 ‘서로의 피를 빠는 관계’였다. 그런데 철진이네 반에 마술사 시온이가 전학을 오면서 철진이는 위기를 느낀다. 시온이를 만나면서 재민이가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재민이의 반응은 철진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철진이는 재민이의 반응을 상상하며 커튼 틈으로 눈길을 옮겼다. 재민이의 눈이 보였다. 저러다가 시온이에게 들키면 어쩌나 싶었다. 철진이는 재민이에게 잘 숨으라고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재민이는 꼼짝하지 않았다. 철진이는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재민이의 몽롱한 눈빛과 뭐에 홀린 것처럼 텅 빈 동공이 낯설기만 했다. _본문 51쪽 절망의 순간, 마법처럼 찾아온 마지막 희망 재민이는 남부러울 것 없이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2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이 늘 발목을 잡는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선의의 라이벌이었던 성주에게 ‘너 같은 건 사라져 버렸음 좋겠’다는 문자를 받은 뒤로 재민이 역시 성주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내심 재민이도 성주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찰나, 재민이를 일등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철진이가 무서운 제안을 한다. 재민이는 마음을 다잡고 철진이의 제안을 뿌리치지만 이미 박쥐까지 끌어들인 철진이는 성주를 겁탈하기로 계획한다. 이때, 두려워하는 재민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건 시온이의 노래와 마술이다. 시온이의 마술에는 무언가 빨아 당기는 듯한 엄청난 힘이 느껴진다. “더는 누구를 괴롭히는 일로 내 스트레스를 풀고 싶지 않아졌어. 너 문인 것 같아. 네 노래를 듣고 마술을 보면서 내 마음이 달라졌어.” 시온이는 환하게 웃었다. 재민이는 그 미소로 위로를 받았다. 시온이가 재민이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섰다. “그동안의 일들…… 네 잘못이 아냐. 네 탓이 아니라고. 어른들 때문이지.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세상을 만든 어른들. 넌 어른들의 욕심이 만들어 낸 희생자일 뿐이야. 그러니까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 이제 철진이와의 거래도 완전히 끊도록 해. 그럼 되는 거야. 앞으로가 중요해.” 재민이는 시온이의 말과 미소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_본문 122쪽 재민이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철진이의 계획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재민이는 다시 일등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성주 사건의 공범으로 엮이지 않기 위해 재민이와 철진이는 모든 죄를 박쥐에게 씌우게 된다. 완전히 혼자가 된 박쥐는 마지막 순간, 슬픈 운명을 바꿔 준다는 마술사의 말을 다시 한 번 떠올린다. 충격적인 반전 뒤에 마주해야 하는 불편한 진실 최양선 작가의 이야기에는 항상 숨겨진 비밀을 추리해 나가는 재미가 있고 그 안에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지구와 닮은 행성인 ‘엘리시온’의 비밀을 밝히면서 인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너의 세계』, 미래 시대에 원인 모를 전염병이 퍼지면서 바이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 지구 끝에 있는 고물상과 실종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파헤치는 『지도에 없는 마을』까지, 결말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어느덧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신작 『밤을 건너는 소년』에서도 역시 미스터리한 사건이 계속되는데, 이야기 초반부터 작가가 촘촘하게 복선을 배치한 덕분에 작품을 다 읽을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작품 말미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을 알고 나면 독자는 섬뜩한 기운과 함께 긴 여운을 느낄 것이다. 반전 뒤에 다가오는 씁쓸한 결말은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낸다. 우정을 사칭해 철진이를 이용하는 용호파 아이들, 박쥐의 처지를 잘 알고도 끝내 배신하는 철진이, 서로 사라지길 바라는 재민이와 성주 등 작품 속에는 온갖 부도덕한 일을 서슴지 않고 벌이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박쥐는 끊임없이 어둠 속에서 벗어나려 애쓰지만 ‘그러나 밤에 익숙해진 몸은 쉬이 변하지 않았다.’라는 표현처럼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기엔 이미 주위 환경이 녹록치 않다. 작가는 ‘악으로 상징되는 뱀파이어가 아닌, 세상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종으로서의 뱀파이어’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 같은 시간을 빨아먹고 종족을 보존하지만, 작품에서 드러나는 인간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뱀파이어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들의 돈을 마음대로 쓰는 박쥐 아버지, 아내의 등골을 빨아먹고 사는 철진이 아버지, 직원의 사정 따위엔 관심도 없는 클럽 사장 등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쩌면 뱀파이어보다 더 잔인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뱀파이어가 삼 개월마다 거처를 옮겨 다니면서도 종족을 보존할 수 있었던 건 지금도 우리 주변엔 수많은 재민이와 철진이, 박쥐가 있기 때문이다. 마술사가 시온이에게 건넨 마지막 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앞서 나가지 마라. 또 나타난다. A시에서 네가 맛본 일진 아이. 그 아이의 시간이 엉켜 버리자 다른 아이가 그 자리를 차지했지. 저 녀석이 얌전해지면 또 다른 녀석이 교실을, 이 도시를 지배하려 들 거야. 어느 도시에나 있는 흔한 일이다.” _본문 187쪽


경로이탈
문학정원 / 서경희 (지은이)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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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정원청소년 문학서경희 (지은이)
『수박 맛 좋아』, 『복도식 아파트』, 『옐로우시티』, 『하리』, 『밤의 독백』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김 대리가 죽었대』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서경희 작가의 청소년소설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고등학생 ‘정국’은 유명 배우의 아들이지만, 아빠를 혐오한다. 아빠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위선과 자신을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이 꼴사나워, 항상 반항을 일삼고 학교에서 퇴학당하기 일쑤다. 그런 정국을 옆에서 지켜주는 건 친구인 ‘가을’이다. 하지만 가을은 학교에서 게이라는 소문이 퍼져 따돌림당한다. 국어선생님인 ‘국어’는 그런 두 소년과 소설에 대한 관심사를 나누며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유일한 어른이 되어준다. 그런데 어느 날 가을이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고백하다가, 고백을 받아주지 않자 자기 얼굴을 난도질해 자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정국은 이 사건에 관련된 누명을 쓰고 학폭위에 불려 나가게 된다. 그런데 국어는 이 사건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다.경로이탈 작가의 말“삶이 끊임없이 연기를 거듭해야 하는 무대라면 우리는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 마침내 위선이 사라진 세상의 끝을 향해 두 소년이 질주한다 『경로이탈』의 주인공 정국은 소위 말하는 비행청소년이다. 정국을 반항하게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위선이다. 유명 배우인 정국의 아빠는 정국을 어릴 때부터 아역 배우로 데뷔시키고, 빡빡한 틀 안에서 키우려고 한다. 엄마는 그런 아빠와 정국을 열심히 뒷바라지하며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한다. 하지만 정국에게는 이 모든 모습이 자기 자신을 기만하고 타인을 시선 안에 가두려는 위선으로 보인다. 부모를, 부모처럼 번지르르하게 행동하는 다른 어른들을, 사춘기를 지나며 스스로 솔직하지 못하게 행동하는 친구들을 혐오한다. 그런 정국이 혐오를 해결하는 방식은 ‘폭력’이다. “문신 사건”은 그 과격함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정국은 반에서 문신하고 싶다며 끊임없이 허풍을 떠는 한 친구를 그냥 보고 넘기지 못한다. 그래서 나무젓가락 사이에 바늘을 끼고 실로 칭칭 감은 다음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잉크를 사다가 밑그림도 없이 ‘짜져새꺄’라고 새겨버린다. 이 같은 위악과 과격성으로 몇 번이나 전학을 다녀야 했다. 물론 매번 퇴학을 면할 수 있는 건 유명 연예인인 아빠의 재력 덕분이다. 그런데 가을은 정국이 혐오하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 아직 아이와 같은 편견 없는 미소를 얼굴에 띠고 가식 없이 정국을 대한다. 또 정국과도 다르다. 무엇이든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정국과 달리 가을은 학교에서 게이라는 의심을 사고 폭력적으로 따돌림당하면서도, 당당하게 맞서며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정국은 소설을 읽고 습작하기도 하는 가을과 어울리며 필사를 하며 비행을 잠시 멈추는 듯 보인다. 소년들에게는 그저 자기 얼굴을 제대로 바라봐줄 단 한 사람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런 평화는 어느 날 가을이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고백했다가, 그 애가 고백을 받아주지 않자 자기 얼굴을 난도질해 자해하면서 어그러지게 된다. ‘얼굴’은 『경로이탈』에서 중요하다. 가을은 폭력과 더불어 염색, 피어싱, 화장 등 얼굴을 꾸미는 행위를 통해 통념에 저항하기도, 자신을 규정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유일한 친구인 가을의 얼굴을 덮은 하늘색 모포에 피가 배어 있는 모습을 보고 정국은 좌절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얼굴에 대한 가을의 태도 또한 정국과 조금 다르다. 가을은 기본적으로 향수나 비누를 쓰지 않아도 살에서 세탁한 와이셔츠에서 나는 산뜻한 향을 풍긴다. 얼굴을 치장하고, 패션이라는 가면을 씌워 자기를 호소하지 않아도, 가을은 가을만의 고유성을 드러낸다. 그래서 가을의 자해 사건 이후 정국과 가을을 떼어 놓으려는 학폭위, 아빠와 어른들의 방해를 뚫고 두 사람이 재회했을 때, 화려하게 염색되어 있던 정국의 머리가 여러 사건들로 인해 민 머리가 되어 있었지만, 가을은 완전 멋지다고 얘기해 준다. 가을은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를 정국에게 보여주며 “내 얼굴이 나을 때까지만 날 지켜줘.”라고 말했지만, 사실 정국의 민 머리, 즉 정국의 진짜 얼굴을 옆에서 바라봐주고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야 말로 가을인 것이다. 비로소 시작으로 끝맺게 되는 서경희식 청소년소설 서경희는 청소년소설이라고 해서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날것의 부조리들과 타협하지 않는다. 여전히 가장 고개 돌리고 싶은 상황과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 앞에 서서 그 음의 에너지들을 기록한다. 『경로이탈』의 두 아이들이 마지막에 차를 타고 땅끝마을을 향해 질주하는 여정이 마냥 유쾌할 것 같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이 결말이 만약 로드무비의 시작이라면, 정국과 가을은 땅끝마을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도착할 때즈음엔 분명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고 있다. 차의 백미러 끝에서 햇빛이 반짝한다. 그렇게 서경희 소설에서 지금껏 보기 드물었던 희망의 단초가 꿈틀댄다.서클렌즈를 빼고 화장 솜에 클렌징 오일을 묻혀 아이라인을 닦았다. 피시방에서 신나게 게임을 하다가 아빠한테 잡혀서 영문도 모른 채 미용실로 끌려왔다. 아빠는 벨벳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서 새로 출연하는 일일극 대본을 보고 있었다. 소파에 앉아 한 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지만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모든 걸 내려놓고 미용실 거울 앞에 앉았다. 석양처럼 붉게 타오르는 오렌지색 염색모는 곧 검은 염색약을 뒤집어쓰고 말겠지. 가을은 어느 날부터 다혜를 쫓아다녔다. 다혜는 공부도 잘하면서 얼굴은 에스파의 카리나를 닮아 예쁘고, 성격도 좋고 피구도 잘해서 모두의 호감을 샀다. 그런 퀸카가 반에서 빵셔틀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 가을을 만날 이유가 없었다. 학교에는 가을이 게이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가을의 요구는 점점 협박이 되었고, 결국 다혜 앞에서 자기 얼굴을 난도질하기에 이르렀다. 다혜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내가 자해 소식을 듣고 방송실에 달려갔을 때 가을은 하늘색 모포를 덮은 채로 들것에 실려 나오고 있었다. 얼굴 쪽에 핏물이 배어나서 가을이 죽은 줄 알았다.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바보 같은 질문이다.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묻는 게 맞지 않을까. 직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다.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묻는다면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추한 얼굴을 하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전염병에 걸려서(예를 들면 에이즈 같은) 팔도를 유랑하다가 동사했으면 좋겠다고 답할 것이다. 장 주네의 『도둑 일기』를 읽은 후부터 해왔던 생각이다. 쓰레기 같은 삶도 꿈이 될 수 있다면 나의 장래 희망은 ‘인간 쓰레기’였다.


Xistory 자이스토리 전국연합 모의고사 고1 영어 (2025년)
수경출판사(학습) / 김도원, 김현아, 박상규, 박새별, 박형우, 신수진, 윤혜경, 이아영, 이탁균, 이혜원, 이혜은, 장정근, 차덕원, 한규리 (지은이) / 2024.11.11
19,000원 ⟶ 17,100원(10% off)

수경출판사(학습)학습참고서김도원, 김현아, 박상규, 박새별, 박형우, 신수진, 윤혜경, 이아영, 이탁균, 이혜원, 이혜은, 장정근, 차덕원, 한규리 (지은이)
최신 3개년 학력평가를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월별로 구분해서 최신 연도를 제일 우선 수록하였다. 시간을 제한해서 풀어보고 채점하여 자신의 영어 실력 위치를 확인하고, 동영상 강의를 통해 틀린 문제를 정확히 짚고 넘어갈 수 있다. 듣기 파일을 다시 들으면서 핵심 단어나 표현을 받아쓰는 문제를 통해 듣기 만점을 위한 연습을 할 수 있다. 듣기 어려운 발음을 별도로 표시했기 때문에 듣기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학교 시험과 수능을 위해 꼭 학습해야 하는 단어와 표현들을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해 연습하고 기억할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중요 핵심 어휘를 모의고사 회차별로 정리해 놓은 단어장으로, 휴대하기 편리하게 제작하였다. 단어, 품사, 뜻을 함께 수록하여 언제, 어디서든 암기할 수 있다. I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회 모의고사 (2024년 3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2회 모의고사 (2023년 3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3회 모의고사 (2022년 3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II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4회 모의고사 (2024년 6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5회 모의고사 (2023년 6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6회 모의고사 (2022년 6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III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7회 모의고사 (2024년 9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8회 모의고사 (2023년 9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9회 모의고사 (2022년 9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IV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0회 모의고사 (2023년 11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11회 모의고사 (2022년 11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 12회 모의고사 (2021년 11월) Listening Dictation 어휘 Review Test1. 최신 3개년 학력평가 기출 모의고사 12회 최신 3개년 학력평가를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월별로 구분해서 최신 연도를 제일 우선 수록하였습니다. 시간을 제한해서 풀어보고 채점하여 자신의 영어 실력 위치를 확인하고, 동영상 강의를 통해 틀린 문제를 정확히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2. 듣기 만점을 위한 Dictation 듣기 파일을 다시 들으면서 핵심 단어나 표현을 받아쓰는 문제를 통해 듣기 만점을 위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듣기 어려운 발음을 별도로 표시했기 때문에 듣기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문제를 통한 어휘 학습 - 어휘 Review Test 학교 시험과 수능을 위해 꼭 학습해야 하는 단어와 표현들을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해 연습하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4. 특별 부록: 휴대용 단어장, QR코드 단어장 이 책에 수록된 중요 핵심 어휘를 모의고사 회차별로 정리해 놓은 단어장으로, 휴대하기 편리하게 제작하였습니다. 단어, 품사, 뜻을 함께 수록하여 언제, 어디서든 암기할 수 있습니다. 교재 특징 최신 3개년 고 1 전국연합학력평가 총 12회 수록 3, 6, 9, 11월 순서로 최신 학력평가 우선 배치 모의고사 회차별 어휘 리뷰 테스트 12회 전체 듣기, 문항별 듣기 선택 - QR코드 수록 듣기 어려운 발음 훈련 - 듣기 딕테이션 매력적 오답, 어법 특강, 함정, 주의, 꿀팁 입체 첨삭 해설 독해 전 문항 동영상 강의 QR코드 [특별부록] 휴대용 단어장 출판사 서평 영어는 항상 1 등급입니다. 고교학점제 실시! 내신 5등급제 실시! 입시변수가 다양해졌지만, 영어 실력 향상은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보장합니다. 자이스토리는 수능 영어에 대비하기 위해 최신 3개년 전국연합학력평가 모의고사 12회분을 동일하게 수록하여 완벽한 수능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듣기 영역의 딕테이션 mp3 파일과 독해 영역의 동영상 강의까지 제공하여 영어 1 등급으로 가는 최고의 지름길을 안내합니다. 문제를 풀고 난 이후에는 정답의 근거와 오답 함정까지 알려주는 입체 첨삭 해설을 통해 모든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 여러분은 이미 영어 1 등급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숲과 한국문화
수문출판사 / 전영우 지음 / 1999.03.15
18,000

수문출판사청소년 문학전영우 지음
1. 숲, 민족 정서의 근원 단군은 박달나무의 아들 자작나무가 남긴 기마민족의 흔적 나무그림으로 살펴본 한민족의 수목관 노랫말에 나타난 한민족의 수목관 박수근 그림에 나타난 나무의 의미 2. 숲, 문명발달의 숨은 공로자 조선백자 뒤에는 숲이 있었다 삭지도 썩지도 않는 닥나무 한지 병주고 약주는 웇나무 양백지방의 소나무로 만든 일본 국보 제1호 미륵반가사유상 토종 소나무로 복원되는 조선의 정궁 경복궁 3. 숲, 문화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숲에 대한 문화적 인식 지속가능한 산림사회의 모델, 송계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 생태맹 극복의 지름길, 숲을 찾자 숲은 자연과 인간의 화합공간 4. 숲, 국토의 얼굴 우리 숲의 본래 모습, 낙엽활엽수림 농경문화가 변모시킨 국토의 얼굴, 소나무숲 금표와 봉표로 지킨 조선의 산림 우리 숲은 한민족의 자존심 가꾸어야 할 재생가능한 자원, 숲숲과 한국문화는 저자 특유의 이해하기 쉬운 글과 200여점이 넘는 생생한 사진으로 독자들은 복합자원인 숲을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며, 아는 것만큼 숲을 사랑하고 아끼게 될 것이다. 제 1부 숲은 민족정서의 본바탕을 이루고 있는 증거로서 신화와 그림과 문학에 나타난 나무와 숲을 소개하고 있다. 제 2부 우리가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청자와 백자』, 『직지』,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등이 숲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음을 밝히고, 일본 국보 제 1호의 정통성을 규명하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토종 소나무와 민족정서의 실체를 경복궁 등의 예를 통해서 명쾌하게 밝혀준다. 제 3부 문화자원으로서 숲이 지닌 가치를 조선시대 산림사회의 흔적과 지속가능성이란 개념 등을 통해서 살펴본다. 제 4부 우리 숲의 본래 모습이었던 낙엽활엽수림의 변천 과정을 통하여 가꾸어야할 재생가능한 자원인 숲의 중요성, 민둥산이 숲으로 바뀐 세계적 성공담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잘못알고 있었던 상식 3가지를 알려주며 올바른 지식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대표적 3가지로는 1. 우리 숲에는 쓸모없는 나무뿐이다. (아카시아나무가 대표적인 쓸모없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황폐한 산림토양을 개량하는데 일등공신이 아카시아 나무다) 2. 녹화가 되었으니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다.(숲은 끊임없이 가꾸고 관리해야 잘 유지된다.) 3. 숲길을 내는 것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다. (숲을 가꾸기 위해서는 임도(林道)가 필요하다. 문제는 잘못된 숲길 공사다.) 이 책 『숲과 한국문화』는 나무를 통해서 본 한민족 고유의 문화를 볼 수 있으며 나무라는 핵심어를 통해 한국문화를 조감해 본다는 점에서 산악지역에 자리 잡은 한민족의 문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일관된 해석을 읽게 하며 숲, 자연의 가치를 알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1등급 만들기 지구과학 1 545제 (2019년)
미래엔 / 이진우, 김연귀, 문무현, 김기권 (지은이) / 2018.10.01
13,000원 ⟶ 11,700원(10% off)

미래엔학습참고서이진우, 김연귀, 문무현, 김기권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통합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지권의 변동 01 판 구조론의 정립과 대륙 분포의 변화 02 판 이동의 원동력과 화성암 Ⅱ. 지구의 역사 03 퇴적 구조와 지질 구조 04 지층의 생성과 나이, 지질 시대 Ⅲ. 대기와 해양의 변화 05 날씨의 변화 06 해수의 성질 Ⅳ.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 07 해수의 순환 08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 09 기후 변화 Ⅴ. 별과 외계 행성계 10 별의 물리량과 H-R도 11 별의 진화와 별의 내부 구조 12 외계 행성계와 생명체 탐사 Ⅵ. 외부 은하와 우주 팽창 13 외부 은하와 허블 법칙 14 빅뱅 우주론과 암흑 에너지 [별책] 바른답·알찬풀이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통합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출판사 서평(리뷰) [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탐구)를 엄선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내신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출제 빈도 70% 이상 되는 중요 기출 유형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빈출 유형을 통해 시험에 출제 비중이 높은 유형을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 개념 통합형 문제 등 어렵고 낯선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제, 서술형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평가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출제(성취) 기준별 문항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단원별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자료 분석하기, 통합형 문제 분석하기, 개념 더하기 등의 1등급만의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서술형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 2
살림 / 찰스 디킨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8.09.20
11,000

살림청소년 문학찰스 디킨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31, 32권.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그의 생애는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삶과 거의 일치한다. 즉 찰스 디킨스의 자전소설인 셈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인생 경험, 인생관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설이 바로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제7장사랑의 포로가 되다토미 트래들스와 미코버이어지는 불행제8장최고의 행복런던에 온 고모할머니불안한 나날들제9장열정의 날들도라를 사랑한다는 것위크필드와 우라이아도라의 고모들그 시절의 나를 돌아보며제10장신혼생활에밀리 소식제11장뜻밖의 편지꿈을 이룬 페거티 씨제12장대폭발다시 그때를 돌아보며제13장폭풍우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제14장아그네스내 앞길에 빛이……에필로그『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찾아서『데이비드 코퍼필드』 바칼로레아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셰익스피어와 비견되는 영국 최고의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데이비드 코퍼필드』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3132권 『데이비드 코퍼필드』.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그의 생애는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삶과 거의 일치한다. 즉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자전소설인 셈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인생 경험, 인생관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설이 바로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위대한 유산』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20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나는 어떻게 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디킨스의 생애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남들이 내게 심어준 가치관을 별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도 있는 게 바로 사람이다. 살면서 겪게 되는 역경에 그대로 굴복할 수 있는 게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고난의 탓을 남에게 돌리는 데 익숙해 있는 게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한다면 그 삶에는 자기 삶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찰스 디킨스가 자신 있게 그런 삶의 지혜를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그런 자부심과 책임감에 충실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재미있는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주제는 ‘나는 어떻게 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다고 보아도 된다. 그러고 보니 소설 자체도 “내가 나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 독자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리라”라는 대목으로 시작된다. 유복자로 태어나자마자 사내아이라는 이유로 고모할머니로부터 외면당한 게 바로 ‘나’의 삶이다. 어머니조차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험한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게 바로 ‘나’의 신세다.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던 게 바로 소설 속 주인공 ‘나’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그런데 그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는다. 그는 주소도 모르고 단 한 번 본 적도 없는 고모할머니를 과감하게 찾아 나선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는가? 용기? 결단력? 물론 그런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역시 자기 삶에 대한 사랑이다.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자기 삶에 대한 사랑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 사랑이 그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고 의미 있게 만든다. 영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는 셰익스피어,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디킨스 그런 디킨스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자전소설이다. 그런 만큼 디킨스의 인생 경험, 인생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때문일까? 디킨스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단 한 권 대표작을 꼽으라면 이 작품을 꼽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디킨스 자신도 이 작품을 가장 아꼈다. 영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는 셰익스피어이고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디킨스라고 흔히들 말한다. 디킨스가 영국인이 가장 공감하는 이야기를 썼기에 듣는 찬사일 것이다. 디킨스는 그가 작가로 활동하던 19세기부터 21세기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그의 소설을 향한 독자들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소설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교훈을 전하는 소설을 쓰더라도 감동과 재미로 읽는 이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작품 중의 하나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생각해보면 금방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이란 궁극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그가 절대로 잊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의 소설이 오랫동안 널리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의 소설 속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더라도 현실과 동떨어진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나올 뿐이다. 기억 혹은 추억을 간직한 삶, 『데이비드 코퍼필드』수차례 영화화되다 2019 데브 파텔, 틸다 스 윈튼 주연으로 개봉 예정 소설가 디킨스는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입을 통해 자신의 경험에 의해 터득한 삶의 지혜를 그대로 독자에게 전해준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감동한다.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주인공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강력한 자립의지다. 그 강력한 자립의지는 자신이 마주한 불행을 기회로 바꿀 수 있게 해준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 남을 돕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인 삶? 착하게 사는 삶? 세상에 의미 있는 큰일을 이룩한 삶? 큰 깨달음을 얻은 삶? 모두 의미 있는 삶이다. 모두 쉽게 이루기 어려운 삶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읽고 나면 그 목록에 적어도 한 가지는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억 혹은 추억을 간직한 삶’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우리 삶에 대해 수많은 기억과 추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을 사랑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공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20세기 초에 무성 영화로 일곱 편의 영화가 나온 이래, 다섯 편의 영화, 수많은 텔레비전 드라마, 25편의 연극으로 각색되었으며 수많은 만화와 만화영화로도 각색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9년에는 아르만도 이안 누치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로 다시 한 번 상영될 예정이다. 2018년 현재 영국에서 촬영 중이며, 주요 배우로는 데브 파텔(데이비드 코퍼필드 역), 틸다 스 윈튼(벳시 트롯우드 역), 로잘린 엘레자르(아그네스 역), 폴 화이트 하우스(바키스 역) 등이 출연한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정말로 순식간에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 나는 미칠 듯이 도라 스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는 비현실적인 존재였다. 그녀는 선녀이자 요정이었다. 그 누구도 실제로 본 적이 없으면서 꿈에 그리던 존재였다. 단숨에 나는 심연에 빠져버렸다. 그 깊이가 얼마인지 살펴볼 겨를도 없었으며 뒤를 돌아다볼 여유도 없이 나는 그냥 그 속으로 굴러떨어졌다. 도라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도 못한 채, 나라는 존재 전체가 그 깊은 대양 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윽고 고모할머니가 차를 다 마신 다음, 옷 주름을 조심스럽게 펴더니 입술까지 닦은 후 입을 열었다. “트롯, 너 마음 단단히 먹고 독립할 수 있겠니?” “물론이지요. 언제든지 그러고 싶어요.” “그럼 얘야, 오늘 밤 내가 왜 이 짐들 위에 걸터앉아 있는지 알겠니?” 나는 짐작이 가지 않아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가진 게 이것뿐이기 때문이란다. 얘야, 나는 파산했단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이 집과 우리들이 모두 한꺼번에 강물 속으로 내동댕이쳐졌다 해도 이보다 더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제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 9시나 10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바쁜 몸이 되었다. 하지만 마음은 즐거웠다. 몸이 피곤하면 피곤할수록 도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확신 덕분이었다. 나는 생활 태도도 바꾸었다. 가능한 한 절약하는 생활을 하기로 한 것이다. 머리 기름도 절약해서 발랐고 향수는 일절 쓰지 않기로 했다. 아쉽기는 했지만 가장 아끼던 세 벌의 조끼도 팔아버렸다.


심생전, 운영전
현암사 / 이대형 지음, 이정인 그림 / 2004.02.05
7,800원 ⟶ 7,020원(10% off)

현암사청소년 문학이대형 지음, 이정인 그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3차분으로, , , 등의 세 권이 출간되었다. 여러 판본 중에서 가장 내용이 충실하고 말맛이 살아 있는 판본을 선택하여 한글 세대에 맞는 표현으로 고쳐 썼으며, 원작의 풍미를 살려 주는 일러스트도 곁들였다. 이 중 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애정소설 '심생전'과 '운영전'을 한 권으로 묶은 책. 먼저 '심생전'은 사랑하는 여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심생과,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데릴사위를 들이고 싶어하는 부모님 때문에 머뭇거리는 여인의 애틋한 사랑을 절절하게 그린 작품이다. '운영전'은 궁녀인 운영과 김진사가 나누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아름다운 비극으로 승화시킨 작품. 중간 중간에 삽입된 한시가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심생이 여자의 몸을 어림짐작해보니 어린애가 아니었다. 그래서 놓치지 않고 뒤를 따라갔다. 뒤따르기도 하고 소매로 스치며 지나가기도 하면서 눈을 보자기에서 떼지 않았다. 그렇게 작은 광통교에 도달했는데 문득 회오리 바람이 앞에서 일어났다. 그 바람에 자줏빛 보자기가 반쯤 벗겨졌다. 모습이 드러난 여자는, 발그레한 뺨과 선명한 눈썹에 녹색 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입고 화장을 곱게 하였으니, 잠깐 보았는데도 매우 아름다웠다.- 본문 p.13 중에서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심생전 운영전 작품 해설 | 남녀간의 진실한 사랑을 다룬 한문소설


삼대 1
지식의숲(넥서스) / 염상섭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 2013.04.30
9,500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염상섭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20권. <삼대>는 일제 강점기 서울의 현실을 배경으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삼대의 세대 갈등을 그려 낸 염상섭의 대표작이다. 서울의 한 중산층 집안인 조 씨 일가에서 일어나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의 여러 가지 이념의 상호 관계와 유교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당대의 현실을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20-장편소설 삼대 1 봉건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1 930년대를 삼대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한 염상섭의 대표작! 《삼대》는 일제 강점기 서울의 현실을 배경으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삼대의 세대 갈등을 그려 낸 염상섭의 대표작이다. 서울의 한 중산층 집안인 조 씨 일가에서 일어나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의 여러 가지 이념의 상호 관계와 유교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당대의 현실을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나의 직업 : 공무원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2.04.30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꿈디자인LAB (지은이)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직업 정보 도서.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하였다.Part One: History 1. 공무원이란? 2. 공무원의 신분보장 3. 공무원의 의무 Part Two: Who & What Ⅰ 1. 공무원의 종류 2. 공무원의 계급과 호칭 3. 공무원의 급여 4. 공무원의 생활 모습 Part Three: Who & What Ⅱ 1. 행정부 공무원 2. 입법부 공무원 3. 사법부 공무원 4. 헌법재판소 공무원 5.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Part Four: Get a Job 1. 공무원이 되는 길 : 채용 시험 2. 공무원 채용 시험 응시 자격 3. 공무원 채용 시험의 종류와 시험 과목공무원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직업 정보 도서 《나의 직업 공무원》 경기 불황과 더불어 고용 안정을 꿈꾸는 구직자들이 많아지면서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였다. 그러나 오래전에는 공무원이란 직업이 오늘날처럼 과열된 인기를 누리진 못했었다. 힘든 일에 비해 월급은 적었고, 마치 군대와 같은 계급 구조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보다는 상관이 시키는 일에 하루 종일 매달려야 하는 어려움 탓이었다. 하지만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공무원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 따라서 공무원들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잘 해내는가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 특히 현대 사회처럼 인류의 문화가 고도로 발달하고 정보 통신망이 첨단 과학화되어 있는 사회에서 공무원의 능력은 선진 복지 사회의 문을 여는 열쇠와도 같이 사회 발전의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젊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공무원이 되어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우선 공무원들의 월급을 상향 조정하고, 복지 수준을 향상 시키는 등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물론 여전히 대기업 사원들의 처우에는 못 미친다고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공무원의 근무 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평생 동안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법률로 신분을 보장해주고 있는 것은 대기업 사원들과 비견할 수 없음은 물론 그 어느 직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공무원의 특권이다. 이러한 처우 개선 덕분에 공무원은 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공무원이 좋은 직업이고 또 인기가 높은 직업이라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왜 국가에서 처우를 개선하고 우대해주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즉,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공무원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해야 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생각이나, 무사안일주의와 같은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보다 크고 넒은 시각을 지녀야 한다. “나” 보다는 “나라와 국민의 행복한 삶”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우리 모두가 바라고 또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유능하고 바람직한 21세기의 공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밝은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고대 국가 시절의 공무원이란 왕을 대신하여 백성들에게서 세금을 거두어들이고 노동력을 동원하는 등의 일을 했다. 당시에는 교통수단이나 통신수단은 물론이고 행정 제도마저 낙후되어 있어, 공무원들은 업무 중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해야 했다. 때문에 당시의 공무원들은 오늘날의 공무원들과는 달리 직접 군인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대부분의 문제를 힘으로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재판도 공무원들이 행하였다. 말하자면 옛날의 공무원이란, 오늘날의 군인이자 또 재판관인 셈이었다. 따라서 일반 사람들에게 공무원은 권력을 거느리는 무서운 사람이었고 되도록 공무원들을 만나려 하지 않았다. 일반 공무원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그러나 9시부터 시민들이 찾아와 문의를 하거나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통 9시 이전에 미리 와서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또 오전에 회의가 있는 날에는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 나와야 한다. 따라서 규정되어 있는 출근시간은 오전 9시이지만 통상 이보다 30분 내지는 1시간 일찍 출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행정직 공무원은 중앙 행정부의 거의 모든 기관과 각종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데, 근무하는 부서에 따라서 일하는 내용도 다르다. 하지만 어떤 부서든 행정사무 관리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즉, 사업 기획, 예산 수립과 집행, 결과 분석 및 기록, 직원의 교육․승진, 직원의 복지 후생 문제 등을 해결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외고 아이들
글로세움(북스온) / 정우영 외 지음 / 2007.07.05
12,000원 ⟶ 10,800원(10% off)

글로세움(북스온)청소년 문학정우영 외 지음
특목고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특목고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그리고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입시와 유학을 준비하는 것일까? 이 책은 9명의 특목고 아이들이 특목고 준비에서부터 특목고의 생활 전반, 미래에 대한 준비까지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고백한 책이다. 저자들은 바로 외대부속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9명의 재학생들이다.수학을 지독하게 싫어한 무양이, 친구 따라 막연히 특목고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승현이, 한 번도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는 수현이. 이렇듯 평범했던 그들이 어떻게 그 어렵다던 외고에 입학했는지, 외고생들이 말하는 제대로 된 공부법, 제대로 된 특목고 진학 전략은 무엇인지 공개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경시대회 참가부터 봉사활동, 대학교 교수의 연구실, 법무법인, 어학원, 방송국 등의 인턴십까지도 마다하지 않으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차근히 미래들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외고에 와서 알게 된 친구들은 다들 여러 유형으로 소신껏 지원을 했지만 정작 영어를 특별하게 잘해서 영어 우수자 전형으로 지원하여 합격한 친구들은 한 반에 많아야 두세 명 정도다. 영어 우수자들은 영어로 에세이를 쓰고 인터뷰까지 하지만, 다른 전형들은 영어듣기 시험만 보면 된다. 또한 학교장 추천 전형은 영어듣기 시험도 보지 않아서 입학 과정에서 자신의 영어실력을 전혀 알리지 않고서 들어온 아이들도 있다. - 85페이지 2학기가 시작되고 학교 축제가 있었다.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학교에 갈 수 있어 좋았다. 축제 때가 되면 과별로 가장행렬을 준비하는 것이 전통이다. 우리 영어과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디즈니 캐릭터들을 흉내 내기로 하였다. 토이스토리, 슈퍼맨과 베트맨,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피터팬, 미키마우스 등을 준비하느라 친구들과 함께 며칠 밤을 새웠는지 모른다. - 191페이지 선생님께서 금요일까지 써오라며 에세이 숙제를 내주시면 대부분 친구들은 목요일 저녁때 에세이를 쓴다. 그러나 나는 월요일 밤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자정 무렵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새벽 2시쯤에 마무리를 짓는다. 그런 다음 화요일에 선생님께 가져가 교정을 받고 그날 저녁 수정을 한 다음, 수요일에 다시 가져가 교정을 받는다. 그리고 목요일에 나 혼자 최종 점검을 한 다음 에세이를 제출한다. - 204페이지 프롤로그 : 용기있는 자여 도전해보라 제 1부 특목고 들어가기 준비만 제대로 하면 성공이 보인다 제 2부 특목고인들의 난중일기 지금은 힘들어도 우리는 내일을 꿈꾼다 제3부 특목고에서의 대학진학 아이비는 공부만 잘하는 학생은 원치 않는다 제4부 학부모님들의 쓴소리 얘들아, 우리는 항상 너희가 자랑스럽다
천변풍경
열림원 / 박태원 지음 / 2007.06.14
13,000

열림원청소년 문학박태원 지음


태평천하
지식의숲(넥서스) / 채만식 지음, 김성해 엮음 / 2013.04.30
8,500원 ⟶ 7,650원(10% off)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채만식 지음, 김성해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28권. 1930년대 말 일제의 수탈과 착취로 사회 전체가 빈궁화하는 가운데, 민족과 역사를 도외시하고 방탕한 생활을 영위하던 지주 계층의 몰락을 그려 낸 작품이다. 일제가 조장한 상업 자본주의에 기생하여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개인과 집안의 번영만을 도모하는 윤 직원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군상을 보여 줌으로써 당대의 왜곡된 사회 현실과 그 시대를 태평천하라고 믿는 부정적 인물을 조롱했다.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28-장편소설 태평천하 부정적 인간을 향한 조롱과 풍자를 통해 1930년대의 왜곡된 사회 현실을 고발하다! 1930년대 말 일제의 수탈과 착취로 사회 전체가 빈궁화하는 가운데, 민족과 역사를 도외시하고 방탕한 생활을 영위하던 지주 계층의 몰락을 그려 낸 작품이다. 일제가 조장한 상업 자본주의에 기생하여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개인과 집안의 번영만을 도모하는 윤 직원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군상을 보여 줌으로써 당대의 왜곡된 사회 현실과 그 시대를 태평천하라고 믿는 부정적 인물을 조롱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가이드
엔북(nbook) / 윤여원, 김시온, 백승찬, 김정화, 장진미, 심혜선, 이학현, 양우미, 박태서, 고영두, 이규헌, 김소연, 박시진, 박규원, 이윤정, 최윤서 (지은이) / 2022.04.30
14,000원 ⟶ 12,600원(10% off)

엔북(nbook)청소년 과학,수학윤여원, 김시온, 백승찬, 김정화, 장진미, 심혜선, 이학현, 양우미, 박태서, 고영두, 이규헌, 김소연, 박시진, 박규원, 이윤정, 최윤서 (지은이)
메타버스를 조작하거나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적 설명서가 아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몰랐던 저자들이 초보자의 입장에서 메타버스를 실제 행사와 업무에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했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놓은 이야기이다. 실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사람만이 얘기해 줄 수 있는 시행착오를 통한 ‘꿀팁’도 있지만, 내부 진행에 관련한 개개인의 감상이 담겨 있기도 하다. 관리자에서 실무자, 심지어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MC의 입장에서 저마다 공부하고 느낀 메타버스 스토리 - 메타버스를 청소년활동에 접목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1장 비대면의 새로운 시작 불가능이 가져온 가능성 / 청년기업과 함께 / 제페토 with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 메타버스와 두 번째 만남 이프랜드 / 메타버스 공부하는 청소년지도사 모임 / 메타버스 활용 MOU와 사례 홍보 / 비대면 국제교류의 달 11월 (G.P.S) 메타버스와 세 번째 만남, 게더타운 2장 제페토 ‘사이판’ 이야기 청소년박람회에 버스를 타고 간다고? / 제페토로 수련관을 만들어 준다고? 청소년들이 얼마나 오려나 / 다음에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까? 3장 게더타운 VS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활동 히키코모리를 게더타운으로 / 메타버스로 글로벌 상담을! / 메타버스, 이것이 문제네 / 게더타운 덕분에 TV에 /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도 게더타운이 / 우당탕탕 게더타운 적응기 / 방 탈출 게임 in 게더타운 4장 락다운 이프랜드 청소년활동 사고처럼 다가온 비대면 청소년 어울림마당 / 이프랜드 기관 간 체육대회 / 이프랜드의 결정판, 부캐픽 / 이프랜드 실수 작품 / 내가 메타버스 강사? 5장 게더타운 & 이프랜드 청소년어울림마당 도전 한번 / 전국 최초 랜선 ‘부캐픽’ / 판교청소년수련관 사람들 / 오징어게임 넌 뭐니? /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이라는 브랜드 6장 비대면을 거쳐 메타버스까지 성남시 청소년 생태·환경 활동 리더 / ‘P4G 행사’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다 / 8개 시도 청소년기후환경정책연대의 시작! / 미래세대 대표가 된 생태탐사단 수피아 / 메타버스로 협약식 맺어보기 / 메타버스 ‘환경페어’ / 메타버스 행사는 쉽지 않다 / 게더타운 축제장을 생중계로 7장 비대면 국제교류 ‘끝판왕’ 비대면으로 국제교류 시작하기 / 국제교류인데 한국어로? / 외국인 모집과 면접은 어떻게? / Welcome to 성남, 시작합니다 / 성공과 실수를 함께하는 국제교류 / 이것이 성남 9경하기 / 국제교류 행사의 마무리 / 앞으로의 ‘Welcome To 성남’ 8장 메타버스 청소년 토크 콘서트 코로나 펜데믹 속 청소년 / 메타버스 토론회라니! / 메타버스 × 토크 콘서트? / 청소년이 기대하는 메타버스 세상은? / 메타버스, 이렇게 타보면 어때요? 9장 메타버스 비대면 매뉴얼 제작 비대면 매뉴얼을 만들어보자 / 메타버스 매뉴얼 제작 과정 / 매뉴얼에 대한 성과 10장 메타버스 비대면과 청년활동 비대면, 메타버스 행사의 첫 발걸음 / 비대면 행사 준비는 이렇게! / 같은 듯 다른 메타버스 / 청년 메타버스 활동 / 청년기업과 메타버스 11장 메타버스 월례교육 사례 이런 점이 달라요 / 진행이 어려워요! 12장 메타버스 행사 MC의 조언 메타버스를 향한 첫걸음 / 메타버스 MC의 역할 / 이런 기획 추천합니다 13장 메타버스 청소년활동의 향후 전망 청소년 환경 운동가가 바라보는 메타버스 / MZ세대 청소년지도사가 바라는 메타버스 / 30대 청소년지도사가 바라본 메타버스는? / 상담전문가가 말하는 메타버스 활용 방향 코로나19에 맞선 청소년지도사들의 도전과 아이디어 청소년들은 보이지 않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학교도 제대로 못 갔으며, 각종 활동과 행사는 취소되고, 심지어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상담조차 쉽게 다닐 수 없는 상황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청소년지도사들은 청소년을 만나기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해야 했다. 그 고민의 끝에 저자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행사를 돌파구로 떠올렸다. 문제는 이 책의 저자인 청소년지도사들부터 메타버스가 뭔지 잘 몰랐고, 어디에 물어볼 곳도 없는 상황이라는 점. 하지만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이 딱 맞는,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다는 각오로 청소년수련관 내부 교육부터 메타버스 적용을 시도하였고, 거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과 같은 대규모 행사, 해외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 등까지 치러내면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는 등 일약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메타버스를 행사에 도입한 실무진의 생생한 경험담 이 책의 저자는 모두 16명이다. 청소년수련관 관장에서부터 갓 입사한 신입사원, 고등학생까지 다양하다. 나이와 직업은 다양하지만 모두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처음에 문외한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를 조작하거나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적 설명서가 아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몰랐던 저자들이 초보자의 입장에서 메타버스를 실제 행사와 업무에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했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놓은 이야기이다. 실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사람만이 얘기해 줄 수 있는 시행착오를 통한 ‘꿀팁’도 있지만, 내부 진행에 관련한 개개인의 감상이 담겨 있기도 하다. 관리자에서 실무자, 심지어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MC의 입장에서 저마다 공부하고 느낀 메타버스 스토리 - 메타버스를 청소년활동에 접목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대면 축제처럼 북적북적한 느낌을 내기 위해 실시간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축제 당일에 참가 신청자들이 게더타운 내 축제장으로 입장하여 체험 물품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예능 프로그램 에서 참가자들이 웹캠을 켜고 MC의 설명에 따라 동시에 요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현장 축제라면, 현장에서 신청자를 받아 만들기를 하고 보내면 될 일이다. 그러나 메타버스 축제에는 사전에 참가자 모집하고 그 참가자에게 물품 배부하고, 게더타운 입장 및 참가 방법을 상세히 알려야 하는 사전 활동이 추가된다. 온라인 축제가 현장 축제보다 준비할 일이 더 많다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이다.(중략)메타버스 플랫폼 중에 가장 활용도 높은 2가지를 소개하자면, 먼저 이프랜드는 비주얼이 예쁘고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서 현재 청소년 프로그램 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이프랜드의 주 사용층은 10대와 20대이다.메타버스 플랫폼 중에서 게더타운은 알아갈수록 활용도 높은 플랫폼이다. 기능이 다양하고 미국에 서버가 있어서 국제교류 사업에 적합한 플랫폼이다. 주 사용층은 30~40대이지만, 게더타운은 학교원격수업에 적합하고, 청소년수련시설들이 사용하기 좋은 플랫폼이니 청소년시설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꼭 게더타운을 배워보시기 바란다.각각의 플랫폼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앞으로 일상생활이나 청소년사업에서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익숙해질 때까지 사용해본 뒤, 여러 플랫폼을 섞어 사용해보면 그 효과의 시너지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념루트 대수 (2025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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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청소년 학습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개념의 다각화로 고등 수학 개념 완성의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 친절한 설명의 개념 91개, ‘개념 키워드+예제’ 152개, 수준별 문제 823문항으로 개념 학습을 마스터할 수 있는 교재이다. 핵심 개념은 코너별로 반복적으로 강조하여 기억 강화에 도움을 준다. 최신 기출 문제 분석을 바탕으로 개념 학습에 필요한 문제들이 실전형 스타일로 제시되어 내신 대비까지 가능하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 01 지수 2. 로그 01 로그 02 상용로그 3. 지수함수 01 지수함수 02 지수함수의 활용 4. 로그함수 01 로그함수 02 로그함수의 활용 Ⅱ. 삼각함수 1. 삼각함수 01 일반각과 호도법 02 삼각함수 2. 삼각함수의 그래프 01 삼각함수의 그래프 02 삼각함수의 그래프의 활용 3.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01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02 삼각형의 넓이 Ⅲ. 수열 1.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1 등차수열 02 등비수열 2. 수열의 합 01 수열의 합 3. 수학적 귀납법 01 수학적 귀납법개념의 다각화로 고등 수학 개념 완성의 올바른 길을 제시합니다. -개념 루트! 친절한 설명의 개념 91개로 개념 완벽 이해 -적용 루트! ‘개념 키워드+예제’ 152개로 개념 다각도 적용 -실력 루트! 수준별 문제 823문항으로 실력 향상 고등 수학 개념을 한 권으로 완성! º 91개념, 152예제, 823문제로 개념 학습을 마스터할 수 있는 교재 º 핵심 개념은 코너별로 반복적으로 강조하여 기억 강화에 도움을 주는 교재 최신 수학 교육 트렌드에 맞는 최신 교재! º 서·논술형 평가 확대 및 강조 정책! 이에 대한 대비는 개념 학습 기본 문제부터 빠짐없는 연습이 필요. → 개념 부분의 ‘증명’ 강화, 예제+유제 코너에서 서술형 풀이 작성 연습이 충분히 되는 교재 º 최신 기출 문제 분석을 바탕으로 개념 학습에 필요한 문제들이 실전형 스타일로 제시되어 내신 대비까지 가능한 만능 교재 핵심 내용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파악 가능 º 중요 내용을 시각적으로도 바로 파악할 수 있게 콕 짚어 주는 교재 º 개념 정리에서도, 예제에서도 딱! 기억해 두면 되는 내용을 제일 앞에서 핵심을 잘 간추려서 제시 º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교재 [놓치는 부분 없이 모든 고등 수학 개념을 탄탄히 학습할 수 있는 개념정리] “개념 부분은 보기 쉽게, 읽기 쉽게 정리하고 개념을 이해하는 데 빠지는 내용이 없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실전 문제를 풀 때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도 개념 정리 부분에 녹아 있도록 실전형 개념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예제에서 익힐 핵심 개념과 예제의 세트 구성& 충분한 수의 유제] “개념서의 핵심이면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예제와 유제 부분을 기존 교재들과 차별화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문제가 나오기 전에 제시되는 실전 개념키워드는 핵심 개념을 짚어주면서, 힌트도 될 수 있고, 중요 내용에 대한 기억을 강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예제 풀이에서도 핵심 내용을 강조 표시하여 서술형 풀이 작성 때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들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른 교재들보다도 더 상세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학습자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유제 코너는 책의 오른쪽 페이지로 고정 구성하면서 여백을 넉넉하게 2단 구성하여 사용하기 편리하게 구성하였습니다.” [넓고 깊게, 수학적 이해도를 UP 시켜주는 특강]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지 않지만 알아 두면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고 문제 해결이 쉬워지는 내용을 다루고, 필요한 경우 유제를 제시하여 연습을 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계별 연습문제를 통해 해당 단원 개념을 완벽히 습득하고 적용] “1단계 기본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2단계 실전 문제로 배운 내용을 응용하고 3단계 고난도 문제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단계별 문제 번호색이 노랑, 파랑, 초록으로 한눈에 구별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게 하였습니다. 최신 문제들로 채워진 연습문제를 통해 개념 학습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내신 1등급으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합니다.” [친절한 정답과 해설] “본책 뒤 빠른정답 코너에서 답을 모아 제시하여, 푼 문제에 대한 채점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교재 전체의 문제의 번호가 이어져 있어 정답을 찾기에 편리합니다. 별책인 정답과 해설에서 오답 풀이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자세한 풀이를 실었고,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에서는 풀이 앞에 접근방법을 제시하여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여 풀어 나갈 수 있는지 제시하였습니다.”


한 컷 한국사
해냄에듀(단행본) / 조한경, 김남수, 김민수, 김종민, 박범희, 박상필, 박중현, 백형대, 정연두, 차경호 (지은이) / 2022.05.31
20,000

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역사,인물조한경, 김남수, 김민수, 김종민, 박범희, 박상필, 박중현, 백형대, 정연두, 차경호 (지은이)
<한 컷 한국사>를 집필한 열 명의 역사 교사들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공동 집필한 경험이 있다. 집필진은 한 컷의 역사 사진에 담겨 있는 시대상을 역사 교사의 시선으로 풀어쓴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은 뒤, 145컷의 한국사 사진을 선정하고 2년의 공부와 집필을 거쳐 <한 컷 한국사>를 완성했다. 역사 교사들이 치열한 논쟁 끝에 사진을 선정한 기준을 따라가 보자. 필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사적 소재(마천루 속 석촌동 고분, 퇴색하지 않은 백제의 랜드마크 / 시대를 뛰어넘어 만난 두 체공녀, 강주룡과 김진숙),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사진이지만 숨어 있는 의도성(담뱃대를 든 조선인이 맥주병을 안은 사연은? / 누가 야만인가? 광성보 전투)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역사의 수레바퀴에 눌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사라져 간 사람들의 이야기(‘손가락 총’에 죽어 나간 사람들, 여수·순천 10·19 사건 / ‘골’로 간 사람들), 같은 사건일지라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기(밥이 하늘이다, 동학 농민군이 꿈꾼 세상), 기존에 접하지 못했거나 접했어도 잊힌 사건을 재조명한 소재(벌거벗은 임금님, 태조 왕건 청동상의 사연 / 파묻고 싶었던 굴욕, 삼전도비 / 한국 정치에 돌풍을 일으키다, 40대 기수론)가 선정의 기준이 되었다. 진흙에 반쯤 잠긴 백제 금동 대향로 사진에서 발굴 당시의 상황을, 서대문 형무소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재봉의 눈빛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의지를 읽어낼 수 있다. 사진을 단서로 필자들의 해설을 따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추리 소설처럼 재미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PART 1 전근대 001 세계 고고학 지도를 바꾼 전곡리 주먹도끼 002 빗살무늬 토기의 비밀을 찾아서 003 ‘고인’ 돌이 없는 고인돌? 004 고물에서 보물이 된 농경문 청동기 005 ‘선사인 왔다 감’, ‘신라 사람 다녀감’, 울주 천전리 각석 006 네가 왜 경주에서 나와? ‘광개토 대왕’명 호우 007 12시간 행방불명의 미스터리,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 008 한·일 고대사의 연결 고리, 장고형 고분 009 마천루 속 석촌동 고분, 퇴색하지 않은 백제의 랜드마크 010 나무꾼이 알려 준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 여래 삼존상 011 1,300년 간 진흙 속에 묻혀 있던 국보, 백제 금동 대향로 012 무령왕릉, 백제의 보물 창고가 열리다 013 일제의 시멘트를 걷어내라! 익산 미륵사지 석탑 014 남자는 금동관? 여자는 금관? 황남대총 015 산천에 알린 진흥왕의 꿈,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016 가야인은 왜 머리를 눌렀을까? 017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품은 불국사 3층 석탑의 수난기 018 정효 공주 묘, 발해 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보여 주다 019 벌거벗은 임금님, 태조 왕건 청동상의 사연 020 고려 특수 부대, 여진을 몰아내고 9성을 쌓다 021 모나리자와 맞먹는다고? 수월관음도 022 금속 활자, 왜 만들었을까? 023 승려가 보물인 사찰, 송광사 024 개성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을까? 025 원 간섭기, 고려 왕실의 사랑과 전쟁 026 후크 선장도 놀랄 신안 보물선 027 풍수지리와 성리학이 어우러진 조선의 도성, 한양 028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 순천 낙안 읍성 029 허리 숙인 남자와 두 손 모은 여자, 노상알현도 030 옛사람들의 스카이 맵, 천상열차분야지도 031 효자·충신·열녀 만들기 대작전, 삼강행실도 032 거북선, 조선 수군의 돌격 대장 033 조선 시대 한류, 통신사 034 파묻고 싶었던 굴욕, 삼전도비 035 세상에 이렇게 나라가 많다고? 이게 조선이라고? 곤여만국전도 036 효종은 왜 공주에게 한글 편지를 보냈을까? 037 골라요 골라! 이름만 쓰면 당신도 양반! 공명 038 ‘이제 노비 아님’, 속량문기 039 승자는 누구일까? 씨름도에 담긴 조선 후기 사회 040 대동여지도, 펼치면 아파트 3층 높이, 접으면 내 손안에 PART 2 개항기 041 담뱃대를 든 조선인이 맥주병을 안은 사연은? 042 잊힌 조선의 비밀 병기, 수뢰포 043 누가 야만인가? 광성보 전투 044 아버지가 세우고 아들이 뽑은 척화비 045 전투 없는 전쟁, 강화도 조약 046 개화 지식인들의 필독서, 해국도지 047 조선을 지킬 신식 무기를 만들어라! 번사창 048 보빙사가 미국에서 큰 절을 한 까닭은? 049 김옥균,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050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포트해밀턴? 051 청·일 전쟁, 조선을 낚다 052 우리 모두가 주모자다, ‘사발통문’ 053 전봉준이 꿈꾼 녹두꽃 필 무렵 054 밥이 하늘이다, 동학 농민군이 꿈꾼 세상 055 갑오년에 군국기무처를 설치하다! 056 명성 황후, 그 엇갈리는 평가 057 깎는 자, 깎이는 자, 깎은 자 058 독립신문 광고, 시대를 말하다 059 독립문에서 ‘독립’이란? 060 대한 제국의 꿈과 현실, 군함 양무호 061 러·일 고래 싸움에 한국 등 터지다 062 협약(協約)이 아닌 협약(脅約), 을사조약 063 네 번째 묘, 안중근을 기다리다 064 나랏빚, 우리가 갚자! 국채 보상 운동 065 “일본 귀신은 철차 타고 온다” 066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합니다” 067 최초의 근대 병원, 제중원 068 사진 신부, 그들은 조국을 잊지 않았다 069 “I plead for Freedom and Justice” 070 ‘짜지앙미엔’ 아닙니다, 한국 음식 짜장면 PART 3 일제 강점기 071 덕수궁(경운궁) 중명전에 지는 대한 제국의 석양 072 일제는 왜 경복궁에 조선 총독부 청사를 세웠을까? 073 경찰인가? 군인인가? 헌병 경찰 통치 074 조선에 일본인을 이주시켜 토지를 개척하게 하라! 075 경복궁에서 열린 일제의 정치 이벤트 076 그날 거기, 유관순만 있었을까? 3·1 운동과 여성 077 30분 만에 완성된 대한민국 임시 헌장 078 의열단원 김지섭, 일제의 심장부에 폭탄을 던지다 079 일본인이 되고 싶었던 청년, 김구를 만나다 080 뭉치면 이긴다, 암태도 소작 쟁의 081 천차만별의 차별을 없애자, 조선 형평사 082 어린이날 제정 100년, 어린이들은 행복한가? 083 누구를 위한 치안인가? 치안 유지법 084 “조선 독립을 목적하고 공산주의를 희망함”, 김재봉 085 ‘이 해 박는 집’ 사진과 6·10 만세 운동 086 우리는 왜 그를 모를까?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의 주역 장재성 087 시대를 뛰어넘어 만난 두 체공녀, 강주룡과 김진숙 088 국보 1호 아닙니다, 숭례문 089 근대 소비 문화의 정점, 백화점 090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사람, 토막집에 사는 사람 091 석주명, 우리 나비에 우리말 이름을 지어 주다 092 1921년, 휘문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의 경주 수학여행 093 지옥섬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094 아물지 않은 상처, 근로 정신대 095 대한민국이 존경하는 양세봉, 북한이 존경하는 량세봉 096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097 ‘적절한 절차’를 통한 한국의 독립? 카이로 회담 098 해방 후 서울에 온 광복군이 28시간 만에 되돌아간 사연은? 099 살아남은 천황, 전범으로 죽은 청년 조문상 100 버려진 섬, 버려진 사람들, 소록도 한센인 PART 4 현대 101 일장기가 내려오고 태극기가 아닌 성조기가 올라가다 102 돌아온 사람들, 남은 사람들 103 38도선, 땅도 사람도 나누다 104 김일성, 북한 주민들 앞에 처음 서다 105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신탁 통치 오보 사건 106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대구 10월 항쟁 107 통일 정부를 위해 맞잡은 손, 좌우 합작 위원회 108 동지와 라이벌의 사이에서, 김구와 이승만 109 제주도에 불어닥친 비극, 제주 4·3 사건 110 “작대기 하나 김OO올시다!”, 5·10 총선거 111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인 이유 112 ‘손가락 총’에 죽어 나간 사람들, 여수·순천 10·19 사건 113 토지 개혁과 농지 개혁 114 ‘골’로 간 사람들 115 또 하나의 전쟁터, 거제도 포로수용소 116 이승만의 “정전 반대”를 학생들이 지지한 이유는? 117 비둘기 숲 마을의 평화 되찾기 118 한국의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119 우상화 작업의 극치, 이승만 동상 철거되다 120 평화 통일이 위험해? 조봉암과 진보당 사건 121 만주국의 인연,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 122 1만 명의 간호사가 독일에 간 까닭은? 123 ‘빨리빨리’의 비극, 와우 아파트 붕괴 124 눈과 귀가 호강하다, TV와 라디오 125 “덮어놓고 낳다 보면……” 산아 제한 정책 126 쥐와 전쟁을 벌이다, 쥐잡기 운동 127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feat. 금지곡 시대) 128 자기 삶의 주인이 된 쎈 언니, 동일 방직 여성 노동자 129 한국 정치에 돌풍을 일으키다, 40대 기수론 130 “사형을 내려주셔서 영광입니다”, 민청학련 사건 131 마산 수출 자유 지역 어느 노동자의 죽음 132 유신의 심장을 쏜 사람‘들’ 133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5월 투쟁’ 134 민주 인권 기념관으로 재탄생한 남영동 대공분실 135 운동화 한 짝, 이한열과 1987 136 “다 같은 인간이다”, 이태영의 투쟁 137 “유전 무죄, 무전 유죄!”를 외치다, 지강헌 일당 탈주 사건 138 아동 연쇄 실종! 범인은 국가였다, 형제복지원 사건 139 대학생 임수경, 북한 주민을 놀라게 하다 140 “나는 일본 군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141 1,001마리 소의 의미, 남북 경제 협력 142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묻다, 세월호 사건 143 누가 파렴치한인가? 전두환 사자 명예훼손 재판 144 촛불로 지킨 민주 공화국 145 한국 영화 100년, 문화의 힘을 보여 주다!역사 교사들이 한 컷의 사진으로 풀어낸 살아있는 한국사 이야기 ‘세계 고고학 지도를 바꾼 전곡리 주먹도끼’부터 ‘한국 영화 100년, 문화의 힘을 보여 주다’까지 145개의 주제를 사진과 함께 이야기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흥미로운 한국사 이야기, 『한 컷 한국사』” 수많은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울림이 클 때가 있다. 우리 역사의 한순간을 담은 한 컷의 역사 사진이 품고 있는 수많은 사연에 귀 기울이다 보면 한국사는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과 끝없이 주고받는 의미 있는 대화임을 느끼게 된다. 『한 컷 한국사』는 어느 쪽을 펼치든 왼쪽에는 역사의 현장을 전해 주는 사진이, 오른쪽에는 사진이 담고 있는 시대상을 역사 교사의 시선으로 풀어낸 생생하고 생동감 넘치는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잔의 차를 여유 있게 마시며 읽어도 좋고, 여행길에서 5분 정도 짬을 내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에도 좋다. 한 컷의 사진을 길 안내 삼아, 재미있고 의미 있는 한국사를 만날 수 있다. 『한 컷 한국사』는 한국사를 배우는 청소년, 학창 시절 한국사를 배웠던 학부모도 읽기 쉬운 책이다.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읽기를 권한다. 아득히 먼 옛날 구석기인이 만든 주먹도끼를 발견한 이야기부터 최근의 영화 '기생충'까지 145컷의 사진과 함께 역사 교사들이 편안하게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를 함께 읽다 보면 아이들과 대화의 장이 열릴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한 컷 한국사』를 찬찬히 읽으면서, “어? 이런 사진이 있었네?”, “어? 이 사건을 이렇게 볼 수도 있네?”, “아! 이 사진에는 이런 역사가 숨어 있었구나.”라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편두는 갓난아이 시절에만 만들 수 있었다. 그 때문에 특권 계급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을 세습하는 좋은 방법이었다. 고대에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었던 편두는 기득권을 유지하고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욕망을 표출한 풍습이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부와 지위를 강조하기 위해 비싼 차, 옷, 귀금속 등을 사들여 자신을 꾸민다. 고대인이나 현대인이나 자신을 과시하려는 그 욕망은 비슷한 것 같다.- ‘가야인은 왜 머리를 눌렀을까?’ 중에서 매우 드물지만 한글은 왕이 발표하는 공식 문서인 교서에도 쓰였다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피란한 선조는 일본군의 포로가 되어 협조하는 백성들에게 ‘백성에게 이르는 글이다’로 시작하는 한글 교서를 내려 돌아올 것을 권하였다. 선조가 내린 최초의 한글 교서는 전쟁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왕이 한글을 매개로 백성과 직접 의사소통을 했음을 보여 준다. - ‘효종은 왜 공주에게 한글 편지를 보냈을까?’ 중에서


김윤식 교수의 서양고전 특강 2
한국문학사 / 김윤식 엮음 / 199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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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청소년 학습김윤식 엮음
통합교과서 수능. 논술대비 서양고전 강의록이다. 인문과학, 사회.자연과학, 문학의 3권으로 나누어 서울대 김윤식 교수가 간단한 저자소개, 작품해제, 중요 본문 읽기, 이슈가 될 논점 풀이의 형식으로 구성했다 . 1 권 - 인문과학 소크라테스의 변명/ 시학/유토피아/수상록/신논리학/방법서설/ 역사철학 강의/ 죽음에 이르는 병/ 자유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꿈의 해석/ 창조적 진화/ 일반언어학 강의/ 예술의 비인간화/ 심리학과 종교/ 호모 루덴스/ 국화와 칼/ 철학적 탐구/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슬픈 열대/ 성과 속/ 인식과 관심/ 지식의 고고학/ 소유냐 존재냐 2 권 - 사회.자연과학 국가/ 정치학/ 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의 2대 세계체제에 관한 대화/ 리바이어던/ 통치론/ 법의 정신/ 사회계약론/ 국부론/ 종의 기원/ 자본론/ 자살론/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열린 사회와 적들/ 역사란 무엇인가/ 과학혁명의 구조/ 일차원적 인간/ 부분과 전체/ 정의론/ 소비의 사회/ 토인비와의 대화/ 권력이동/ 역사의 종말 3 권 - 문학 그리스 로마신화/ 오디세이/ 이솝 우화집/ 오이디푸스 왕/ 변신 이야기/ 데카메론/ 켄더베리 이야기/ 돈키호테/ 햄릿/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캉디드/ 에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정시집/ 적과 흑/ 주홍글씨/ 레미제라블/ 고리오 영감/ 아버지와 아들/ 악의 꽃/ 보봐리 부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부활/ 인형의 집/ 쿠오바디스/ 풍차간의 편지/ 좁은 문/ 어린 왕자/ 목걸이/ 나나/ 이니스프리 호수의 섬/ 어머니/ 말테의 수기/ 변신/ 수레바퀴 밑에서/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구토/ 1984년/ 꿈/ 이방인/ 노인과 바다/ 황무지/ 세일즈맨의 죽음/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
창비 / 존 코리 웨일리 지음, 이석연 옮김 /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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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존 코리 웨일리 지음, 이석연 옮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2권. 2012년, 전미 도서관 협회가 수여하는 청소년 부문 문학상인 마이클 프린츠 상 수상작이다. 퍼즐을 맞추듯 정교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스릴러물의 형식 안에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녹여 낸 보기 드문 작품이다. 삶의 의미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진지하게 성찰하기 시작하는 열일곱 살의 냉소주의자를 위트 있는 필치로 그리면서 그가 마주해야 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담담하고 냉정하게 보여 준다. 동생의 실종이라는 비극적인 현실에 맞닥뜨린 열일곱 살 소년의 삶을 통해 암담한 미래와 거짓된 희망 사이에서 자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때로는 씁쓸한 유머를, 때로는 긴장과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재치 있는 문장을 한 줄 한 줄 따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주인공 컬런 위터를 조용히 응원하게 될 것이다. 미국 남부의 시골 마을 릴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 작은 공간에서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열일곱 살 소년 컬런은,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단서도 없이 사라진 동생 가브리엘 때문에 괴로워한다.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왜 컬런의 삶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가브리엘은 과연 형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한편 자살한 룸메이트가 남긴 비밀 노트를 발견한 캐벗은 광기에 사로잡혀 엄청난 사건을 저지르고 마는데….어떤 이상주의도 이런 느낌을 떨쳐 버릴 순 없을 거야 삽을 들고 가는 이상한 아이들 나를 이 세상 끝까지 데려가 줘 에녹서 그 새를 사랑해요 벤턴 세이지 이웃 사람 대지 위의 종탑 비이성적으로 구는 거 옹호하기 캐벗 시어시 빌로니아 클라인 파수꾼들 세상에서 제일 단순한 진리 앨마 엠버가 촌스럽게 사는 법 줄리아 이모와 사랑의 축제 희망이 사라지는 곳 지금이 세상의 종말일지도 몰라 더 좋은 남자 찾아 봤자 없을 거야 사치스러운 여행 침묵을 부른 아이 이 모든 것의 의미는 여러분을 구해 주고자 함이 아니다 옮긴이의 말스릴러물의 형식으로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탐구하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2권으로 미국 신예 작가 존 코리 웨일리의 장편소설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원제 Where things come back)이 출간되었다. 미국 청소년문학상을 휩쓴 화제작으로 퍼즐을 맞추듯 정교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스릴러물의 형식 안에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녹여 낸 보기 드문 작품이다. 작가는 동생의 실종이라는 비극적인 현실에 맞닥뜨린 열일곱 살 소년의 삶을 묘사함으로써 암담한 미래와 거짓된 희망 사이에서 자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때로는 씁쓸한 유머를, 때로는 긴장과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재치 있는 문장을 한 줄 한 줄 따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주인공 컬런 위터를 조용히 응원하게 될 것이다. 미국 청소년문학상을 휩쓴 화제작 작가 존 코리 웨일리는 첫 작품인 이 소설로 미국 청소년문학계에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여러 상을 휩쓸었다. 이 소설은 삶의 의미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진지하게 성찰하기 시작하는 열일곱 살의 냉소주의자를 위트 있는 필치로 그리면서 그가 마주해야 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담담하고 냉정하게 보여 준다. 이 작품이 발간된 2011년 봄,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그를 ‘촉망받는 신인 작가’로 선정했으며, 2012년 윌리엄 모리스 청소년문학상 소설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도 뽑혔다. 청소년 부문 작가로는 최초로 전미 도서 재단이 선정한 ‘35세 미만 최고 작가 5인’에 들기도 했다. 2012년에 이 책은 전미 도서관 협회가 수여하는 청소년 부문 문학상인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했는데, 협회는 “오직 문학적 장점만을 평가하여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상”임을 밝히고 있다. 이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 흐름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하나의 이야기로 통합되는 잘 짜인 스릴러물이다. 블랙 유머가 빛나는 영리한 작품으로, 독자로 하여금 미디어, 종교, 가족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스터리로 발전하여 독자의 가슴을 울린 후 마지막 페이지에서 놀라운 반전으로 마무리되는 가슴 떨리는 이야기. - 북리스트 수준 높은 독자들이 찾을 만한 다층적 이야기 구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사유를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 커커스 리뷰 슬픔에 빠진 인물들의 내면이 손에 잡히는 듯하지만, 그들은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주인공 컬런은 능숙하고 사려 깊은 화자이다. 결말을 기다린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어떤 새가 출현하고 어떤 소년은 사라진다 미국 남부 아칸소 주 구석진 소도시 릴리는 누구나 떠나길 꿈꾸지만 떠나지 못하는, 떠난 자는 돌아오고야 마는 ‘루저’들의 동네다. 판에 박힌 일상과 전망 없는 미래 앞에 소년 컬런 위터는 냉소주의자, 염세주의자가 되어 간다. 컬런이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라곤 착하고 지혜로운 동생 가브리엘과 다정하고 재주 많은 친구 루커스뿐이다. “사는 건 원래 이런 식이고, 나도 거기서 벗어날 도리가 없어. 인생은 지랄 같을 때가 대부분이지. 세상은 온통 개소리뿐이야. 고등학교도 지랄 같고. 학교나 다니고 50년간 일이나 하고 그러다 저세상 가는 거야.” 컬런이 짝사랑하는 에이다 테일러는 소문난 껄렁패와 열애 중이다. 컬런은 여러모로 마음 붙일 데 없이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다. 그러던 중 릴리는 멸종된 줄 알았던 희귀종 ‘나사로 딱따구리’가 목격되었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다. 마을은 온통 딱따구리 열풍에 휩싸여 사방에 나사로 딱따구리 포스터가 나붙고, 햄버거 가게에는 딱따구리 메뉴가 등장한다. 딱따구리 헤어스타일이 유행해 온 동네 사내애들은 딱따구리처럼 올려 세운 머리를 하고 다닌다. 광기처럼 번져 가는 이 열풍을 비웃는 컬런에게, 동생 가브리엘은 릴리 사람들이 그런 일을, 어떤 다른 가능성을 필요로 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 준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가브리엘이 실종된다. 갑자기 사라진 동생, 광기에 휩싸인 사람들 이야기는 서로 다른 곳에서 시작된 두 줄기 실을 꼬아 예측할 수 없는 하나의 무늬를 짜듯 이어진다. 다른 한 가닥의 끝에는 캐벗 시어시라는 인물이 주인공이다. 캐벗은 자살한 룸메이트의 유품에서 우연히 종교적인 메모를 발견하고, 그것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자신이 하느님의 인도를 받아 어떤 운명의 길에 들어섰다고 믿게 된다. 광기에 휩싸인 캐벗은, 세상이 이 모양인 것은 나쁜 천사 가브리엘이 인간을 박해하고 인간의 능력을 꺾으려 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평범한 일상에서 겹쳐진 우연과 오해 속에 조금씩 폭력의 기운이 자라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잔에 가득 찬 물이 쏟아지듯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넘치고 마는데……. 거짓 희망에 맞서 자기 마음을 지킨다는 것 딱따구리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결국 헛소동이었음을 사람들이 알게 될 즈음, 가브리엘을 찾으려 애쓰던 가족들은 점점 지쳐 간다. 동생 방에 틀어박혀 폐인이 되어 버린 엄마, 컬런만은 대도시의 대학으로 보내려 애쓰는 아빠. 컬런은 여름 내내 동네 사람들의 선심과 동정을 받으면서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킨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가브리엘이 돌아오지만, 상상인지 실제인지 모호하게 처리되는 이 결말은 읽는 이에게 한 가닥 희망을 품게 하면서도 한편으로 그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정말, 희망이 돌아올까.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작가는 또한 컬런의 삶을 통해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견뎌 내는 꿋꿋함을 보여 준다. 여린 마음이 받아 안는 깊은 절망은 먹먹한 슬픔을 안겨 주지만, 폭력 앞에 무력하면서도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려 애쓰는 용기는 놀라운 감동을 남긴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맞이하는 어떤 어려운 순간이 있다. 이럴 때 위로란 단지 곁에 있어 주는 것, 진심으로 그 슬픔을 함께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희망은 현실을 부정함으로써가 아니라 사랑을 기억함으로써 조금씩 자라난다.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은 삶에 대한 만만치 않은 질문들로 생활의 여유를 값지게 채워 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어디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 희망은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의 터무니없는 첫 희망이 아니다. 꿈이 깨진 후 난관을 헤치며 삶의 진상을 목도한 끝에 겨우 기회를 얻어 새 삶을 향해 날아오르는 자의 희망, 부활의 희망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광야
문이당 / 정찬 지음 / 200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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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당청소년 문학정찬 지음
광주항쟁을 죽음의 측면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죽음이 뻔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시민군이 계엄군에 맞설 수 있었던 이유에 주목, 광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구도적 차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시민군에게 광주 공동체는 계급적 차별과 편견이 없는 꿈의 세계였다. 절대 선의 세계를 지키고자하는 의지는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작가의 시선은 이 부분에 고정되어 있다. 죽음을 불사했던 시민군의 행동은 '의협심'이나 '사상'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것. 효과적인 주제전달을 위해 작가는 도예섭 신부를 내세운다. 한 장애인 청년이 시위 중에 숨지자, 신부는 죄의식에 사로잡힌다. 청년의 죽음은 축복을 불가능하게 하는 죽음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과연 축복을 내릴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를 묻게 하는 죽음이었다. 육신은 죽일 수 있지만,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무리는 두려워 말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도 귀가에 쟁쟁하게 울렸다. 한편, 작가는 보안사령관 전두환의 불안한 내면을 국제정세와 연관지어 풀어낸다. 전두환은 한국 정치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증가되는 국면에서, 갑작스럽게 치고 나온 변수였다. 미국의 사전동의 없이 일을 벌린 전두환의 계산과 광주항쟁이 한국정계재편에 미친 영향을 긴장감있게 그려냈다. 내용 전개방식은 철저하게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르고 있다. 날짜와 시간대 별로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상을 추적하면서, 시민군과 학생수습위원회의 갈등, 비항쟁파와 항쟁파의 논쟁, 진압군의 내면 갈등, 서울주재 파리특파원의 눈에 비친 광주 등을 기록했다. 특이한 것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현장에서 소설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두번째 장부터는 베를린 이야기는 간데 없고 광주 이야기만 펼쳐진다. 마지막 장면은 다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그 장소로 돌아가 있다. 이러한 구성은 통일문제를 상기시킴으로써 광주항쟁의 의미를 폭넓게 확장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처음과 끝을 제외하면 기사체처럼 메마른 서술이다.오후 두시도청 상황실로 황급히 들어오는 청년이 있었다. 박태민이었다. 그는 박남선에게 뭐라고 말한 후 곧 나갔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박남선은 무장 병력 20여 명을 이끌고 2층으로 올라갔다. 복도와 부지사실 문 앞에 병력을 배치시킨 그는 지시가 있으면 전부 사살하라고 명령한 후 부지사실 문을 군홧발로 차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최한영 시민수습위원장과 정시채 부지사 등 시민수습위원들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남동성당파 인사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 시간에 그들은 남동성장에서 진로를 논의하고 있었다."누가 무기 반환을 결의했소? 누가 도청광장에서 무기 반납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소? 그곳은 민주의 광장이오. 민주의 광장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피를 흘렸는지 당신들도 알 것이오. 그런 곳에서 무기 반납식을 거행한다고? 내 분명히 경고하는데 이제부터 그따위 소리를 지껄이면 가차없이 죽여 버리겠소"(...) 서슬 퍼런 박남선의 목소리에 수습위원들은 참담한 표정으로 부지사실을 빠져나갔다. (본문 231-232쪽 중에서) 작가의 말 그해 5월 운명 해방 광야 역사의 영혼


개구리에게 최면걸기
지호 / 에드워드 두엔싱 지음, 이한음 옮김, 류기정 그림 /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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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청소년 과학,수학에드워드 두엔싱 지음, 이한음 옮김, 류기정 그림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고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이 담겨 있는 놀이책. 한 세기 전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는 재미있는 놀이들이 가득하다. 동물처럼 보고 듣기, 꾀꼬리 둥지 만들기, 박쥐와 나방의 초음파 전파, 새들에게 밥 주기, 반딧불이에게 말걸기, 벌레 바이올린 켜기 등 자연 속에서 직접 활용할 만한 놀이와 과학적 상식이 가득 담겨 있다. 자연 속에서 노는 데에는 아무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움직일 수 있는 몸만 있으면 된다. 맨 손으로 달의 크기를 줄일 수도 있고, 동물처럼 자연을 바라볼 수도 있으며, 땅 속에서 벌레들을 스물스물 기어나오게 하고, 휘파람으로 들짐승들을 불러 세울 수도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안에 담긴 과학을 익히게 된다. 현대에 사는 어린이들은 사람이 만든 마법에 익숙하다. 컴퓨터와 기계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마법들에. 그럴수록 우리는 자연이 그보다 더 감동적이고 평생 기억에 남을 마법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잊어간다. 이 책은 다시 자연의 마법과 경이로움을 되살리게 해 준다. 이 중, 개인적으로 한 번 해보고 싶은 '마법'은 새에게 아침밥을 주는 일.다른 대부분의 마술과 마찬가지로 개구리에게 '마법 걸기'(나는 어릴 때 그 말을 썼다)는 일단 비법을 알고 나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냥 개구리를 잡아다가 뒤집어 놓고 손가락으로 배를 위아래로 살살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개구리는 잠시 버둥거리다가 곧 기절할 것이다. 몇 초 더 문지르고 나면 이 양서류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꼼짝하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 누워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최면을 걸 때 약간의 주문을 곁들여서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면 대단한 마술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아주 오래된 놀이터, 숲 속으로 동물과 놀기 박쥐와 나방의 초음파 전투 동물에게 최면 걸기 물고기가 우리를 쳐다볼 때 꾀꼬리의 둥지 휘파람 부는 우드척다람쥐 어둠 속의 눈 추적술 새들에게 아침식사를! 새 부르기 동물처럼 보고 듣기 조심! 푸른어치가 지켜보고 있어 벌레와 놀기 반딧불이에게 말걸기 개미의 행진 목재더미 위 서커스 물 위를 걷는 발 개미귀신의 덫 벌레 바이올린 켜기 거미집 흔들기 제왕나비의 기적 벌 사냥을 해 볼까 식물과 놀기 야단법석 덩굴손과 악수를 몸을 장식하는 식물 소나무의 나이 물봉선 폭발과 산월계수 투석기 지구와 놀기 대담하게 땅 가까이로 번개를 배우자 맨몸으로 파도타기 내리는 눈 맞기 겨울밤 눈집 속에서 폭포 속 물방울을 따라가면 달 크기를 줄여볼까? 우리를 인도하는 별 물수제비 뜨기, 모래성, 진흑에 담긴 추억 만물의 척도 옮기고 나서 찾아보기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
보물창고 / 수전 페이트런 지음, 황윤영 옮김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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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수전 페이트런 지음, 황윤영 옮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32권. 2007년 뉴베리 상 수상작으로,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고 싶은 열두 살 소녀 러키가 아빠의 전 부인이자 보호자인 브리지트 아줌마와의 오해를 해소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담담한 서술로 그리고 있다. 곳곳에 숨은 상징과 유머가 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도 저마다의 희망을 꿈꾸는 러키와 주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로 뽑혀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까지 준비하고 있어 미래의 ‘스크린셀러’를 기대해 볼 만하다. 독자들은 희망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는 러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삶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황량한 사막 마을 ‘하드팬’은 주민수가 모두 마흔세 명밖에 안 되는 작고 가난한 마을이다. 러키는 태어나자마자 아빠에게 버림받고 2년 전에는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빠의 전(前) 부인 브리지트 아줌마와 단둘이 살며 자기 삶을 통제하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러키는 브리지트 아줌마가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가려 한다는 오해를 하고 버려질 것이 두려워 가출을 결심하는데….1. 엿듣기 2. 브리지트 아줌마 3. 좋은 일 나쁜 일 4. 낙서 5. 마일스 6. 브리지트 아줌마가 하드팬에 오게 된 사연 7. 독거미 사냥 말벌 8. 뱀 9. 땅딸보 새미 아저씨의 집 10. 유골함 11. 금연 모임 12. 파슬리 13. 비쥬 14. 첫 번째 신호 15. 두 번째 신호와 세 번째 신호 16. 도망칠 준비 17. 영국 군함 비글의 불복종 18. 선인장 가시 송이 19. 달걀과 콩 20. 좋은 책 21. 어메이징 그레이스 22. 본 뉘 23. 뒷이야기 옮긴이의 말* '뉴베리 상' 수상작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책 *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모래 폭풍 속으로 떠나는 러키의 용기는 독자들에게 희망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삶과 행복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양한 주제들이 유머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성 논란을 불식시킨 탁월한 문학성과 대중적 재미 - '뉴베리 상' 수상 성장소설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 출간! '뉴베리 상'은 1921년에 제정되어 '칼데콧 상'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문학상이다. 그런데 2007년 '뉴베리 상' 수상작을 가리는 심사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수전 페이트런의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를 두고 흥미로운 논란이 있었다. 이 작품의 본문에 ‘음낭’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몇몇 학교에서 이 책을 학생들이 읽기에 부적합하다고 정한 것이다. 게다가 몇몇 사서 교사는 경고 문구 스티커를 제작해 이 책에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는 결국 그해 '뉴베리 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독특한 이력(?)은 이 작품이 지닌 탁월한 작품성과 대중적인 재미를 증명하는 단적인 일화가 되었다. 『내가 사랑한 야곱』, 『니임의 비밀』, 『병 속의 바다』, 『잔혹한 통과의례』, 『방랑자호』 등을 펴내며 국내 독자들에게 '뉴베리 상' 수상작만이 지닌 고품격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온 보물창고에서 이번에 새로운 '뉴베리 상' 수상작을 출간했다. 앞서 소개한 청소년소설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이다. 이 작품은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고 싶은 열두 살 소녀 러키가 아빠의 전 부인이자 보호자인 브리지트 아줌마와의 오해를 해소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담담한 서술로 그리고 있다. 곳곳에 숨은 상징과 유머가 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도 저마다의 희망을 꿈꾸는 러키와 주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편협한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았던 미국의 몇몇 학교와 사서 교사들의 우려와는 달리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는 미국도서관협회가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로 뽑혀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까지 준비하고 있어 미래의 ‘스크린셀러’를 기대해 볼 만하다. 독자들은 희망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는 러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삶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떠나는 러키의 특별한 여정 미국의 황량한 사막에 위치한 ‘하드팬’은 인구수가 마흔세 명밖에 되지 않는 한적하고 가난한 마을이다. 아빠의 전 부인인 브리지트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 러키는 이름과는 달리 행운이나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태어나자마자 아빠에게 버림받았으며 엄마는 2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러키는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고 희망을 얻기 위해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치열하게 고민한다. 하지만 브리지트 아줌마가 자신을 버리고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오해한 나머지 사막 한가운데로 가출을 결심한다. '뉴베리 상' 수상 청소년소설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에는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아이의 보호자가 되기 위해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날아온 브리지트 아줌마, 러키의 단짝이자 매듭 애호가 링컨, ‘영국 군함 비글’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충성스러운 강아지, 사랑과 쿠키에 굶주린 귀여운 꼬마 마일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러키가 겪는 익살스럽고 흥미진진한 사건과 소동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작품 속으로 몰입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독자들이, 특히 청소년들이 가장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은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러키의 여정이다. 열두 단계 치료 모임에서 각종 중독자들의 사연을 엿듣고 『열두 단계 그리고 열두 전통』이란 책을 탐독하며 어딜 가든 항상 ‘생존 배낭’을 메고 다니는 러키의 모습에서, 저마다의 고민과 걱정을 안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면의 강력한 힘이란 어떤 역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긍정의 기운일 것이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엄마의 유골을 흩뿌리며 오롯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러키의 모습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 내고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더불어 방황과 성장통으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찬 응원과 따뜻한 격려가 될 것이다.'일상품을 소재로 한 풍경 박물관 & 관광 안내소'의 일상품으로 만든 풍경들이 산들바람에 딸랑거렸다. 그 소리는 높은 사막 공기에 실려 온 마을을 지나 하드팬의 맨 끝자락에 있는 러키네 트레일러까지 와 닿았다. 러키는 그 풍경 소리를 들으니 한결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러키의 뇌의 모든 틈에는 여전히 의문과 질문들로 가득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자기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을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러키는 그 힘을 찾기만 하면 중독자 치료 모임 사람들이 짧은 기도에서 말했던 것처럼 자기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또렷이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어떤 때는 모든 것을, 그러니까 이제껏 자기에게 일어났던 모든 나쁜 일을 바꾸고 싶다가도 또 어떤 때는 모든 것이 그냥 지금 이대로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기도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나는 직업이 없었어. 그리고 늘 캘리포니아에 와 보고 싶었지. 러키 아빠는 내가 잠시 동안 러키를 돌봐 주리란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그러마고 했어. 그러면서 러키 아빠에게 말했지. ‘당신이 비행기 표를 사 주면 갈게.’라고. 그랬더니 러키 아빠가 ‘비행기 표는 이미 예약해 놨어. 오늘 밤 파리를 출발해 내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는 비행기야.’라더군. 그래서 나는 빨간 실크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작은 여행 가방 하나만 달랑 챙겨 들고 로스앤젤레스로 날아왔어.”(중략)브리지트 아줌마는 허공에 대고 두 손으로 가상의 핸들을 잡고 차를 모는 시늉을 했다. “사람이라고는 더는 보이지 않고 사막만이, 드넓은 사막만이 보일 때까지! 그런데 사방이 탁 트인 엄청나게 광활한 공간에 살짝 겁이 났어. 그러다 하마터면 차로 암소와 그 암소의 아가를 칠 뻔…….”“‘아가’가 아니라 ‘송아지’라고 하는 거예요.”러키가 바로잡아 주었다.“그래, 암소와 송아지. 그들이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있었지 뭐야! 계속 차를 몰아 마침내 나는 도로가 끝나고 오로지 흙길만이 있는 곳에 이르렀어. 그곳에 조그만 표지판이 있었지. ‘하드팬, 주민수 43명’이라고 적힌. 슬프게도 러키의 마망이 돌아가셨으니 이제 주민수는 마흔두 명이구나.” “이건 우리 엄마의 유골이에요.”러키가 유골함을 가슴에 꼭 껴안으며 말했다. 러키는 엄마의 부드러운 어깨에 기댄 듯한 느낌이 들어 슬픔이 확 밀려왔다. 그런데 그때 브리지트 아줌마가 러키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기도를 하는 것처럼 두 손을 턱 밑에 대고 깍지를 꼈다.러키가 유골함 뚜껑을 열자 땅딸보 새미 아저씨가 목청을 가다듬고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기 시작했다. 도트 아줌마가 높고 깨끗한 목소리로 따라 불렀고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맑은 목소리로 함께 노래를 따라 불렀다. 고요한 밤 속으로 노래가 울려 퍼졌다.갑자기 산들바람이 불어왔다. 폭풍이 그친 뒤 뒤늦게 부는 가벼운 바람이었는데 러키 생각에는 마치 강력한 힘을 지닌 어떤 존재가 눈여겨보고 있다가 이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때맞춰 보내 준 것 같았다. 러키는 동그랗게 모여 있는 사람들의 한쪽 끝으로 가서 엄마의 유골을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모두가 노래를 부르며 지켜보는 가운데 산들바람이 러키 엄마의 유골을 싣고 대기하고 있던 거대한 사막으로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