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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깨쳐야 공부도 잘해요!
맥스미디어 / 김가영 지음 / 2005.05.05
9,800원 ⟶ 8,820원(10% off)

맥스미디어청소년 문학김가영 지음
청소년에게 돈의 가치와 저축,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또래 사업가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저자는 만 15세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여 창업을 하였다. 2003년 여성창업경진대회 은상 등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하였고, KBS, SBS, EBS 등 방송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저자가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과 창업 경험담, 부모님의 경제 교육을 비롯해서 실제로 경영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돈을 다루는 노하우, 자신보다 나이 많은 직원을 통솔하는 요령 등을 솔직하게 적었다.추천사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 공병호 박사 사람 사업을 중시하는 사람 - 송관호 원장 서문 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신 부모님에게 제 1장 동아리결성에서 벤처창업까지 나는 어엿한 고등학생 여(女) 사장 1. 전국여성창업경진대회 은상 수상자 2. 관내 세무서 역사상 가장 어린 사업자 3. 창업 START 제 2장 사업보다 인간에 푹 빠진 새내기 사장 자신의 말은 끝까지 책임진다 1. 창업동아리 지원사업, 그 ABC 2. 배고픔을 알아야 창업을 한다 3. 사장님은 아르바이트 중 4. 나는 굶어도 직원들은 굶기지 않겠다 5. 친구의 이기심에 울고, 계약서에 혼이 나고 6. '둥지'와 '동지'를 만들어라 7. 1등도 좋지만 2등은 더 좋다 가영이의 X 파일 사업계획서에 관한 단상 제 3장 경제관념을 일찍 깨친 아이 우물 파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1. 동전으로 목욕하는 아이 2. 아홉 살에 경험한 사업 실패 3. 심부름 센터의 원조 가영이 4. 세뱃돈을 사수하라! 5. 나만의 작은 금고 6. 열 살 조막손으로 은행 거래를 트다 가영이의 X 파일 돈이 나를 쫓아오게 만드는 6가지 비법 제 4장 좌충우돌 창업 성공기 감성적 카리스마를 가진 소녀 1. 시련이 때론 행운처럼 다가온다 2. M&A의 중요성 3. 우리는 꿈을 꾸는 아이들 4. 대박 나는 아이템을 찾아서 5.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힘 6. 자본금 없는 회사 증후군 7. 사업은 발명이 아니다 8.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구요! 9. 중용 그리고 지식의 공유 10. 창업에 왕도는 없다 11. 진학과 창업 사이에서 가영이의 X 파일 창업 10개명 후기 내가 2등을 고집하는 이유


떠먹는 국어 문법 (2019년)
쏠티북스 / 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지은이) / 2019.01.02
14,500

쏠티북스학습참고서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지은이)
영문법보다 오히려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 국어문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대 국어교육과 선배 6명이 뭉쳐 펴낸 국어문법 교재의 다섯 번째 개정판이다. 아무리 읽어봐도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막막하기만 한 이해불가침 영역의 국어문법 교과서를 최대한 쉽게 풀고 또 풀어 썼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수능국어와 국어모의고사, 내신까지 다양한 수준의 개념적용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통해 완벽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유형의 문제를 강화하였다. 또한 최신 수능국어 출제경향을 반영하여 중세국어 관련 개념을 보강하고 새롭게 출제한 실전모의고사 문제도 수록하였다.Ⅰ. 음운 Act 01. 음운 Act 02. 국어의 음운 체계 ① 발음 기관 ② 모음 ③ 자음 Act 03. 음운 변동 ① 교체 ② 탈락 ③ 첨가 ④ 축약 ≫ 개념 VS 개념 ≫ 단원종합 실전문제 ≫ 단원 총정리 Ⅱ. 단어 Act 04. 단어의 형성 ① 형태소 ② 단어의 구조 ③ 단어 형성법 Act 05. 단어의 분류 ① 분류의 기준 ② 체언 ③ 관계언 ④ 용언 ⑤ 수식언 ⑥ 독립언 Act 06. 단어의 의미 ① 의미의 정의 ② 의미의 유형 ③ 어휘 ④ 단어의 의미 관계 ≫ 개념 VS 개념 ≫ 단원종합 실전문제 ≫ 단원 총정리 Ⅲ. 문장 Act 07. 문장의 성분 ① 문장과 문법 단위 ② 문장 성분의 종류 Act 08. 문장의 구조 Act 09. 문법 요소 ① 문장 종결의 유형 ② 높임 표현 ③ 시간 표현 ④ 피동 표현 ⑤ 사동 표현 ⑥ 부정 표현 Act 10. 문장의 의미 ≫ 개념 VS 개념 ≫ 단원종합 실전문제 ≫ 단원 총정리 Ⅳ. 어문 규정 Act 11. 한글 맞춤법 ① 제1장 총칙 ②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③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④ 제5장 띄어쓰기 ⑤ 그 밖의 것 Act 12. 표준어 규정 ① 표준어 사정 원칙 ② 표준 발음법 Act 13. 외래어 표기법 Act 14. 로마자 표기법 ≫ 개념 VS 개념 ≫ 단원종합 실전문제 ≫ 단원 총정리 Ⅴ. 국어사 Act 15. 훈민정음 ① 훈민정음 이전의 표기 ② 훈민정음의 창제 ③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 ④ 훈민정음의 운용 Act 16. 국어의 변천 ① 표기의 변천 ② 음운의 변천 ③ 단어의 변천 ④ 문장의 변천 ⑤ 자료를 통해서 본 중세국어 / 근대국어 ≫ 개념 VS 개념 ≫ 단원종합 실전문제 ≫ 단원 총정리 Ⅵ. 실전모의고사 ① 제1회 실전모의고사 ② 제2회 실전모의고사 ③ 제3회 실전모의고사 ④ 제4회 실전모의고사>> 국어문법 개념책 베스트셀러 1위의 『떠먹는 국어문법』 ‘5th Edition’ 영문법보다 오히려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 국어문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대 국어교육과 선배 6명이 뭉쳐 펴낸 국어문법 교재의 다섯 번째 개정판이다. 아무리 읽어봐도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막막하기만 한 이해불가침 영역의 국어문법 교과서를 최대한 쉽게 풀고 또 풀어 썼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수능국어와 국어모의고사, 내신까지 다양한 수준의 개념적용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통해 완벽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유형의 문제를 강화하였다. 또한 최신 수능국어 출제경향을 반영하여 중세국어 관련 개념을 보강하고 새롭게 출제한 실전모의고사 문제도 수록하였다. 이 책으로 말랑말랑해진 문법개념과 다양한 문제풀이 연습을 떠먹기만 하면 국어문법 공부가 끝난다. >> 고등학생들을 위한, 서울대 선배들의 아주 특별한 국어문법 수업 >> ‘문법교과서보다 10배 쉬운 문법개념책’으로 수능과 내신 완벽 대비 1. 시험에 나올 만한 개념만 콕콕! 수능국어와 국어모의고사,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문법 개념을 모아서 정리해 드려요. 2. 읽기만 해도 이해되는 친절한 설명! 영문법보다 더 어려운 국어문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서울대 선배가 재미있고 친절하게 가르쳐 드려요. 3. 개념별 실전 적용 훈련까지 완벽하게! 수능국어와 국어모의고사, 내신까지 다양한 수준의 문법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통해 완벽한 문법 실력을 갖출 수 있어요. 4. 최신 수능 출제경향에 딱 맞춘 실전모의고사 4회분 수록! 지문과 그에 딸린 세트 문제, 중세국어 문제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최신 수능 출제경향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어요. >> 『떠먹는 국어문법』은 왜 좋은가? 1. 막막한 문법개념을 만만하게 만들자! 아무리 읽어봐도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막막하기만 한 이해불가침 영역의 문법교과서를 쉽게 풀고 또 풀어낸, 완전히 새로운 ‘국어문법 개념책’입니다. 『떠먹는 국어문법』으로 공부하면 막막하기만 했던 문법개념이 아주 만만하게 다가옵니다. 2. 어려운 문법 문제도 쉽게 척척 풀자! 온 정신을 집중하여 도전해 보지만 참을 수 없는 국어문법 문제의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쉽게 척척 문제 푸는 실력을 갖추게 해주는 ‘국어문법 문제집’입니다. 『떠먹는 국어문법』으로 공부하면 어려운 문제도 개념을 적용해서 쉽게 풀 수 있게 됩니다.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
작은숲 / 박일환 글 / 2012.10.15
12,000

작은숲청소년 학습박일환 글
현직 국어 교사이자 시인인 박일환(서울 개웅중학교) 교사가 국어사전에 올라 있으나 잘 쓰지 않는, 그러나 되살려 쓰면 좋을 우리말 100가지를 뽑아 엮은 책을 출간했다. 566돌 한글날을 앞둔 시점에 책을 출간한 박 교사는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처음 보는 낱말을 만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기억의 저장고를 늘리는 재미와 함께 우리말을 너무 찬밥 신세로 만들어 왔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국적 모를 외래어와 각종 통신 용어들이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시인이자 국어교사로서 느끼는 자책이 묻어나 있다. 특히 동식물, 물건, 음식, 사람, 자연과 물리 현상, 풍습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책 뒤에 ‘간편 우리말 사전’을 실어 주제별로 우리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1부 동식물에 관련된 우리말 001 가보 002 가시 003 거위 004 겨리질과 호리질 005 꽃다지 006 돌알과 홀알 007 며느리발톱과 싸움발톱 008 몬다위 009 문쥐 010 엘레지 011 잎혀와 잎귀 012 쥐새끼와 자드리 013 혹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 014 후림비둘기 2부 물건이나 도구를 가리키는 우리말 015 가위손 016 개씹단추 017 금바둑쇠 018 꼭두사람 019 나래 020 낚시코021 다래 022 다리 023 덩 024 맞보기 025 메뚜기 026 문얼굴 027 방망이 028 벗 029 보람판 030 보쌈 031 사갈 032 우레 033 쟁개비 034 짤짤이와 끌신 035 책가위 036 핑구 3부 음식에 관련된 우리말 037 개와 개꿀 038 개구리젓과 뛰엄젓 039 거섶 040 고운대 041 국수원밥숭이 042 꽃물 043 남매덤, 서방덤, 외동덤 044 닭김치와 꿩김치 045 맷고기와 쟁기고기 046 뮈쌈 047 부룻동나물 048 붕어사탕과 사탕붕어 049 상수리쌀과 상수리밥 050 쌀골집과 핏골집 051 여동밥 052 외보도리 053 진잎밥 054 참새만두 055 칼제비와 칼싹두기 056 회깟 4부 사람을 가리키는 우리말 057 갱짜와 도지기 058 검정새치 059 경텃절몽구리아들 060 고도리와 자리개미 061 꼭지도둑 062 더...1부 동식물에 관련된 우리말 001 가보 002 가시 003 거위 004 겨리질과 호리질 005 꽃다지 006 돌알과 홀알 007 며느리발톱과 싸움발톱 008 몬다위 009 문쥐 010 엘레지 011 잎혀와 잎귀 012 쥐새끼와 자드리 013 혹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 014 후림비둘기 2부 물건이나 도구를 가리키는 우리말 015 가위손 016 개씹단추 017 금바둑쇠 018 꼭두사람 019 나래 020 낚시코021 다래 022 다리 023 덩 024 맞보기 025 메뚜기 026 문얼굴 027 방망이 028 벗 029 보람판 030 보쌈 031 사갈 032 우레 033 쟁개비 034 짤짤이와 끌신 035 책가위 036 핑구 3부 음식에 관련된 우리말 037 개와 개꿀 038 개구리젓과 뛰엄젓 039 거섶 040 고운대 041 국수원밥숭이 042 꽃물 043 남매덤, 서방덤, 외동덤 044 닭김치와 꿩김치 045 맷고기와 쟁기고기 046 뮈쌈 047 부룻동나물 048 붕어사탕과 사탕붕어 049 상수리쌀과 상수리밥 050 쌀골집과 핏골집 051 여동밥 052 외보도리 053 진잎밥 054 참새만두 055 칼제비와 칼싹두기 056 회깟 4부 사람을 가리키는 우리말 057 갱짜와 도지기 058 검정새치 059 경텃절몽구리아들 060 고도리와 자리개미 061 꼭지도둑 062 더벅머리 063 덥추 064 딴꾼과 퉁딴 065 매죄료장수 066 보자기 067 부출각시 068 삼돌이 069 아랫도리와 윗도리 070 안으서와 아나서 071 우댓사람과 아래댓사람 5부 자연과 물리 현상에 관련된 우리말 072 간힘 073 누리 074 더기 075 땟물 076 미장 077 벼루와 벼룻길 078 선운산 079 손숫물과 발숫물 080 암무지개와 수무지개 081 위낮은청 082 쥐통과 쥣병 6부 풍습에 관련된 우리말 083 감잣고개와 피고개 084 꼭짓집 085 남의달과 남의나이 086 다림방과 대동 087 뜸가게 088 밉쌀 089 박치기 090 쇠똥찜 091 신발차 092 애고곡(愛顧哭)과 어이곡 093 양거지와 팬잔례 094 어디와 저라 095 외주물집과 외주물구석 096 자빡 097 집알이와 들턱 098 치마상투 099 털날과 털없는날 100 하냥다짐 부록 간편 우리말 사전 현직 국어 교사이자 시인인 박일환(서울 개웅중학교) 교사가 국어사전에 올라 있으나 잘 쓰지 않는, 그러나 되살려 쓰면 좋을 우리말 100가지를 뽑아 엮은 책을 출간했다. 566돌 한글날을 앞둔 시점에 책을 출간한 박 교사는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처음 보는 낱말을 만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기억의 저장고를 늘리는 재미와 함께 우리말을 너무 찬밥 신세로 만들어 왔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국적 모를 외래어와 각종 통신 용어들이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시인이자 국어교사로서 느끼는 자책이 묻어나 있다. 특히 동식물, 물건, 음식, 사람, 자연과 물리 현상, 풍습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책 뒤에 ‘간편 우리말 사전’을 실어 주제별로 우리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국어사전을 뒤지다가 만나는 우리말의 재미 우박(雨雹)은 순우리말인 ‘누리’를 대체한 한자어이다. 그런데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세상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을 이르는 말인 누리 밑으로 ‘=우박’이라고 풀이되어 있는 또 다른 ‘누리’가 보인다. 다른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 몰라서 안 써 놓았는지, 근거가 없어서인지 알 수 없으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상’을 뜻하는 누리가 ‘우박’이라는 뜻도 있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인 것은 분명하다. “누리가 세상을 뜻하는 말이라는 건 알아도 우박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자는 국어사전을 찾는 재미를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모르던 낱말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국어사전이라는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면서 건져낸 우리말들 중에서 100개의 우리말을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이런 말들을 탐구하다 보면 개구리로 젓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뛰엄젓)과 참새로 만든 만두가 있었다는 사실(참새만두) 등 새롭고 재미있는 지식과 만날 수도 있다.”며 국어사전이 단순히 낱말을 찾아보는 기능 이외에 지식을 탐구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커닝 페이퍼의 우리말이 뭔지 아세요? 요즘에 ‘가람과 뫼’의 뜻을 아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될까? ‘가람과 뫼’라는 가수가 있었던 시절엔 어렴풋하게나마 그 뜻을 알 수 있었는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느새 ‘가람’이란 말이 사라져 버렸다. 가람은 ‘강’을, 뫼는 ‘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었다. 물론 많이 쓰이지 않으니까 국어사전에서 뺐을 것이다. 그러나 발음하기 좋고 듣기에 아름다운 말들이 많은 우리말을 잘 안 쓴다는 이유로 사전에서까지 없애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만 잘 쓰지 않는 말 중에 ‘방망이’, ‘꼭두사람’이 있다. 방망이는 커닝을, 꼭두사람은 마네킹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방망이가 어떻게 커닝 페이퍼를 뜻하게 되었는지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커닝 페이퍼를 뜻하는 우리말이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고 재미있는 사실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도 커닝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옛날에는 커닝할 내용을 방망이에 썼나?’하는 추론을 해볼 뿐이다. 한편 꼭두사람은 그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추론해 낼 수 있는 말이다. 꼭두사람이라는 말이 ‘꼭두각시’에서 왔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꼭두각시는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여러 가지 인형을 말하는데,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마네킹이란 결국 사람의 모양을 본뜬 인형이므로 꼭두각시와 같은 맥락에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외몬다외는 표준어이고, 두몬다외는 비표준어인 까닭은? 낙타(駱駝)는 순우리말인 ‘약대’(석보상절에 이 말이 나온다)를 대체한 한자어이다. 약대 말고 낙타를 뜻하는 우리말 중에는 ‘몬다외’라는 말도 있다. 몬다외는 ‘말이나 소의 어깻죽지를 이르는 동시에 낙타의 등에 두두룩하게 솟은 부분(한자어로는 육봉)’을 말한다. 육봉이 하나인 낙타를 ‘단봉낙타’, 육봉인 둘인 낙타를 ‘쌍봉낙타’라고 하는데, 단봉낙타는 우리말로 ‘외몬다위’라고 하고 표준어로 국어사전에 올라 있다. 그렇다면 쌍봉낙타는 무엇일까? 당연히 ‘두몬다위’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안타깝게도 ‘두몬다위’라는 말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 않다. ‘비표준어’인 것이다. 한자어인 단봉낙타와 쌍봉낙타가 표준어로 취급되는 반면, 우리말인 두몬다위를 표준어로 취급되지 않는 현실을 어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박 교사는 “두몬다외가 표준어로 오르지 못한 이유는 그 수가 적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면서 “아무리 그래도 엄연히 존재하는 대상을 일컫는 말을 뚜렷한 기준도 없이 넣고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런 사례는 이것 말고도 또 있다. 옛날에 출가한 공주나 옹주(임금의 후궁에게서 난 딸을 이르는 말)를 부르던 말이 있다. 바로 ‘자게’이다. 그런데 공주자개란 말이 표준어로 올라 있다. 자게와 자개가 비슷하게 생겨서 의아하겠지만 어쨌든, 공주자개는 ‘궁중에서 출가한 공주를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렇다면 ‘옹주자개’란 말이나 ‘자개’라는 말이 사전에 있지 않을까?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옹주자개나 자개라는 말을 찾아볼 수 없다. 어찌된 일일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어사전이란? 표준어란 무엇인가? 사전은 한 사회에서 표준어로 통용되는 어휘가 담겨 있는 샘물과 같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지금 쓰이지 않거나 사라진 말들을 국어사전에서 없애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말이 세상과 사람의 생각을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세상과 사람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그것의 맛을 바꿔버리는 ‘양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어사전에는 가치가 의도가 반영될 수밖에 없으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국어사전에는 살려 써야 할 우리말에 대한 비중이 높아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말을 살려 쓰고자 하는 방향으로 연구와 실천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언어의 미학적 완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앞서 예를 들었듯이 ‘외몬다위’는 있는데 ‘두몬다위’가 없는 것은 미학적 불안정성을 인정하는 것이며, 오히려 국어사전의 의미를 소극적으로 이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르완다
초록비책공방 / 엄소희 (지은이)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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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청소년 인문,사회엄소희 (지은이)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에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나라는 르완다이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문화와 사회의 총칭인 국가를 이해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르완다를 바라보기 위해 오늘날 르완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르완다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르완다를 살펴보고 있다.프롤로그 - 제노사이드, 그 이후 퀴즈로 먼저 만나는 르완다 1부 무라호! 르완다 신이 누운 자리, 천 개의 언덕 두 개의 계절, 우기와 건기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키갈리 르완다의 국가 상징 네 개의 공용어 2부 르완다 사람들의 이모저모 아프리카의 싱가포르를 꿈꾸는 르완다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모바일화폐 르완다에서도 ‘뻐카충’을 한다 영화 〈블랙팬서〉와 전통 종교 종교의 자유와 국경일 당신이 소를 가질 수 있다면 미래를 여는 열쇳말,‘청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르완다 커피 르완다의 교육제도 기대수명을 늘린 보건과 의료정책 전통을 배우는 이토레로 제노사이드와 평화교육 중등 과정부터 대학까지 배우는 기업가 정신 르완다의 구멍가게, 부티크 르완다의 특산품 3부 역사로 보는 르완다 르완다 민족 구성의 역사 식민 통치가 깨뜨린 평화와 공존 제노사이드의 비극 전환의 시대, 개발과 발전 주목해야 할 르완다의 인물 4부 문화로 보는 르완다 르완다 사람들의 이름에는 '성'이 없다 르완다 사람들의 삶이 담겨있는 전통춤 한 쌍의 커플, 세 번의 결혼식 르완다의 예술품 르완다의 전통 재판, 가차차 시대를 뛰어넘는 르완다의 전통 헤어스타일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우무가누라 르완다의 음식 문화 5부 여기를 가면 르완다가 보인다 박물관에서 르완다 역사 읽기 아픈 현대사, 제노사이드 유적지 시장에서 르완다 실생활 읽기 화산 지형과 고릴라 트레킹 에필로그 - 아프리카 인식 깨기 참고 자료문화다양성을 통해 세계시민의식 길러주는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깨주는 작지만 강한 나라, 르완다 귀화 내국인 및 결혼 후 우리나라에 정착한 이민자를 ‘다문화대상자’라고 한다. 통계청 발표 202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우리나라에 사는 다문화대상자는 2020년 기준 37만여 명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더 이상 단일민족국가라고 부를 수 없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에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나라는 르완다이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문화와 사회의 총칭인 국가를 이해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르완다를 바라보기 위해 오늘날 르완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르완다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르완다를 살펴보고 있다. 비닐봉지 사용 금지, 여행객의 안전 보장, 부정부패 척결 아프리카 최초로 전기차와 스마트폰 생산… 아프리카의 젊은 피 르완다, 아프리카 지역의 싱가포르를 꿈꾸다! 우리는 외국 사람을 대할 때 피부색 혹은 상대방 나라의 경제력을 파악한 후 선입견을 품고 등급을 매기며 우대할지 하대할지 판단한다. 특히 그런 시각으로 재단해버리고 오해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아프리카이다. 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리감, 위험성, 무질서, 불편함 등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 면적의 4분의 1 정도 되는 작은 나라 르완다는 우리가 상상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깨준다. 르완다는 2006년부터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키갈리를 깨끗하게 보존하자’라는 캠페인을 통해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최초로 전기차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가 하면 모바일 화폐,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 버스 카드 충전 등 모바일 사용을 일상화하고 있다. 중등 과정까지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의료보험 정책을 통해 국민에게 교육받을 권리와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하다. 르완다는 커피, 감자, 트리토마토 등의 식자재와 바구니 같은 특산품 외에 특별한 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그래서 금융과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을 이룬 싱가포르나 홍콩을 모델 삼아 아프리카의 허브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학교 교과과정에 기업가정신을 포함해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소득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또한 르완다는 선진적인 환경정책, 도시 미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아프리카 나라들의 발전을 가로막는 고질적 문제인 부정부패를 단절하기 위해 정.경 분야에서 강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르완다에서 외식사업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는 ‘키자미테이블’ 대표 엄소희 현지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 사진, 도표, 지도 등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토론 및 논술 활동지 수록 신문방송학과 비교문화, 국제개발을 전공하고 공정무역 기관에서 일하면서 개발도상국의 빈곤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저자 엄소희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케냐, 카메룬 등지에서 자원활동을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제개발구호기관과 소셜벤처에서 일한 경험을 되살려 2017년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아프리카 현지식 레스토랑 ‘키자미테이블’을 열고, 실업 문제에 시달리는 르완다 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하고 연대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사업 목적으로 선택한 나라였지만 르완다와 르완다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그 나라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는 저자는 우리 청소년에게도 르완다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현지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와 사진, 도표, 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있는 그대로의 르완다’를 들려주고 있다. 르완다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역사와 문화, 생활로 보는 르완다의 모습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이 책은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독후활동지를 구성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며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리감, 위험성, 무질서, 불편함 등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당신이 상상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나라가 바로 르완다이다. 르완다를 경험한 많은 사람이 르완다에 대해 ‘깨끗하다’, ‘쾌적하다’라고 평가한다. 르완다는 2000년대 후반에 이미 일회용 비닐봉지를 법적으로 금지한 나라, 쓰레기가 없는 거리를 위해 충분한 인력의 청소부를 고용한 나라이다. (…) 르완다는 깨끗하고 안전한 나라이다. 아프리카 대륙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이 정도로 청결과 보안을 지키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다. (…) 이런 분위기 덕에 르완다는 ‘여행자들이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나라’, ‘여성 외국인이 밤거리를 혼자 걸어도 안전한 나라’로 일컬어지고 있다. (…) 선진적인 환경정책과 도시 미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부정부패를 단속하는 정부의 기조를 통해 르완다는 ‘작지만 강한 나라’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르완다의 공식 언어는 키냐르완다어, 영어, 프랑스어 세 가지이지만 스와힐리어도 함께 쓰이는 언어로 인정했다고 보면 된다. (…) 네 가지 언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가능성을 내포한다. 일단 영어 사용자와 프랑스어 사용자 모두가 ‘말이 통하는’ 나라라고 느끼는 것은 관광지로써 매우 큰 매력이다. 실제 대부분의 관광지와 서비스 업종에서 모든 언어가 가능한 직원을 두고 있다. 르완다에서 모든 언어가 가능한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스와힐리어 언어권에서 많은 학생과 사업가가 르완다에 대한 언어장벽을 낮게 여겨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장점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뿐 아니라 내부에서 나가는 것도 자유롭다. 언어에 능통한 르완다 청년들은 기회가 되면 외국에 유학을 가기도 하고 해외 취업을 하기도 한다. 가족의 일부가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르완다 사람들을 보면 한국의 영어교육이나 사용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교육 언어가 사용 언어가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일 텐데 말이다 르완다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안전성과 청결함 그리고 도시의 크기가 크지 않아 행사 장소에서 숙박, 여타 서비스 시설까지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 등일 것이다. 또한 외국자본 유치와 산업부흥을 위해 투자와 기업 설립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 르완다가 꿈꾸는 모델은 국토가 작고 자원이 풍부하지 않더라도 금융 및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경제적인 성장을 이룬 싱가포르나 홍콩과 같은 나라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연합, 아프리카 경제공동체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다양한 의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회의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살림 / 제임스 조이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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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제임스 조이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85권. ‘예술가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소설이다. 작가 자신이 예술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주는 단편적인 이미지들, 자유 연상, 의식의 흐름 기법은 제임스 조이스의 이 작품에서 비로소 만개한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찾아서인간 사회가 존재하는 한 언제나 존재하는 예술가의 꿈 이 소설은 ‘예술가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소설이다. 작가 자신이 예술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주는 단편적인 이미지들, 자유 연상, 의식의 흐름 기법은 제임스 조이스의 이 작품에서 비로소 만개한다. 예술가로서 나의 참모습은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의 의도적 재구성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나’의 모습 그 자체!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작가 자신이 예술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기존의 성장소설, 교양소설과 다르다. 기존의 교양소설이었다면, 그가 예술가가 되기까지 영향을 주었던 인물, 사건,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거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다. 초점은 지금 예술가가 된 자신의 내면의 풍경에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유년기의 경험들 중에서 자신의 내면에 떠오르는 사건들,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사건들을 마치 이미지처럼 단편적으로 보여줄 뿐이다. 게다가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다듬거나 의도적으로 재구성하지 않고 그대로 서술한다. 그래서 장면 장면들이 단편적이고 논리도 없다. 왜 그런 방법을 썼을까? 예술가로서 나의 참모습은, 살아오면서 겪은 것들을 의도적으로 재구성하는 ‘나’에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나’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예술가로서의 참모습은 작가가 한 인간으로서 겪은 외적인 사건, 경험들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그런 단편적인 이미지를 통해 나타나는 자신의 무의식 속에 들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조이스가 자유 연상의 기법, 혹은 의식의 흐름의 기법을 이 작품에서 사용한 이유이다. 그건 단순히 새로운 기법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예술가로서의 참모습을 찾으려는 조이스가 걷게 된 필연적인 길이기도 하다. 외부에서 주어진 모든 가치를 거부하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만 하는 현대 예술가가 걸어야만 하는 길. 따라서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조이스 자신의 초상이면서 현대 예술가들의 초상이 된다. 아주 불편한 초상! 그러나 그래도 들여다보아야만 하는 그런 초상!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기존의 소설처럼 줄거리나 메시지가 확실한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커다란 질문이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읽어보면 그 답은 너무나 명료하게 드러난다. 예술가란 자기 마음속 환영을 좇는 사람이다. 손으로 잡히지 않는 환상을 좇는 사람이다. 그에 비해 다른 목소리들은 모두 공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중요하다고 하는 것도, 다 옳다고 하는 것도, ‘그게 아닌데……’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자기 마음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그래서 예술가는 고독할 수밖에 없다.옛날 옛적 아주 좋았던 시절에 음매 소가 길을 따라 내려오고 있었는데, 길을 따라 내려오던 그 음매 소가 터쿠라는 이름의 멋진 꼬마를 만났단다.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버지는 안경 너머로 그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 얼굴에는 수염이 텁수룩했다.그 애는 베이비 터쿠였단다. 음매 소는 베티 번이 사는 길을 따라 내려왔지. 베티 번은 레몬 사탕을 팔고 있었단다. 그는 마음속 격렬한 갈망, 그 앞에서는 여타 모든 것들이 헛되고 낯설게 보이는 그 갈망을 없애려고 애썼다. 그가 도덕적으로 죄를 짓거나 그의 삶이 속임수와 허위로 얼룩지더라도 개의치 않았다. 그의 내부에는 엄청난 죄를 향한 욕망이 자라고 있었다. 그에게 그 죄를 실현하겠다는 내부의 거친 욕망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신성한 것이 없었다. 낮이나 밤이나 그는 바깥 세계의 뒤틀린 이미지들 속에서 움직였다. 낮에는 그에게 얌전하고 결백해 보였던 얼굴들이 밤이면 음탕한 간계로 빛나는 얼굴과 야수처럼 쾌락으로 빛나는 눈을 한 채, 어두운 잠을 뚫고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어두운 광란에 휩싸였던 것을 희미하게 기억해내고, 모욕적인 탈선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고통스러워했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사람들 앞에서 그 진실성을 입증해야만 한다. 개별적인 심판이 내려진 후에도 전체에 대한 심판이 남아 있다. 최후의 날이 왔다.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 하늘의 별이 지상으로 떨어지고 태양은 상복처럼 되어버리고 달은 핏빛이 되었다.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려 버리고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났다. 그는 한 발은 바다에, 한 발은 육지에 디딘 채 대천사의 나팔을 요란하게 울려, 죽음의 시간을 알린다. 세 번에 걸친 대천사의 나팔 소리가 우주 전체에 울려 퍼진다. 이제까지 시간이 존재했지만 더 이상 시간은 존재하지 않으리라.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
글담출판 / 이윤지 (지은이) / 2025.02.25
17,000원 ⟶ 15,30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인문,사회이윤지 (지은이)
지리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핵심 단어 100개를 선별해 지형, 기후, 문화, 인구, 도시, 정치, 경제, 재해, 환경, 지도의 10개 장으로 나눠 소개한다. 흔히 지도 읽는 법이나 산과 강의 이름을 외우는 것만을 지리 공부라 생각할 수 있지만, 지리는 겉으로 드러나 있는 모든 지리적 정보를 바탕으로 장소, 문화,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지리적 안목을 키우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2028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 영역이 신설됨에 따라 이중 높은 비중을 차지할 지리 과목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저자 이윤지 선생님은 현직 지리교사이자 EBS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자칫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지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했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같은 스포츠용품 브랜드 이름과 빙하 지형, 카타르 월드컵과 탄소중립, 맥도날드의 감자튀김과 기업의 공간적 분업 등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을 구체적인 예로 들어 설명함으로써 지리 개념을 우리 삶 가까이로 끌어와 독자들이 좀더 친숙하게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지형과 기후는 물론이고, ‘이것도 지리와 관련이 있다고?’라고 생각할 만한 주제까지 폭넓게 담겨 있어 하나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지리적 안목도 함께 키우게 될 것이다.1장 지형과 지리 001 풍화 : 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002 습곡 산지 : 한반도 주변에서는 왜 석유가 많이 나지 않을까? 003 돌산과 흙산 : 〈인왕제색도〉에 그려진 산은 무슨 산일까? 004 화산 : 울릉도 일주 도로 건설은 왜 55년이나 걸렸을까? 005 호수 : 베네치아가 호수 안에 만들어진 도시라고? 006 해안선 : 동해안에 비해 서해안의 해안선이 더 복잡한 이유는? 007 대하천 : 나일강과 아마존강 중 어느 강이 더 길까? 008 갯벌 : 한국의 갯벌이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이유는? 009 카르스트 지형 : 동굴에 갇힌 소년들은 어떻게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을까? 010 빙하 지형 :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이름에는 왜 빙하 지형이 많이 쓰일까? 지리로 세상 읽기 Ⅰ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는 곳들의 특징은?_국립 공원 2장 기후와 지리 011 기후 : 날씨와 기후가 같은 말이 아니라고? 012 사계절 : 온대 기후에서 계절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까닭은? 013 적도 수렴대 : 왜 태국의 새해 행사는 4월에 열릴까? 014 편서풍 : 구간이 같아도 비행시간이 다른 이유는? 015 온대 기후 : 맥주, 포도주, 막걸리 탄생 배경에는 기후가 있다? 016 기온 역전 현상 : 카파도키아가 세계적인 열기구 여행지가 된 비결은? 017 24절기 : 절기 관련 속담을 보면 우리나라 기후를 알 수 있다고? 018 건조 기후 : SF 영화는 왜 사막에서 촬영할까? 019 상춘 기후 : 1년 내내 봄 날씨인 곳이 있다고? 020 날씨 마케팅 : 상품 마케팅과 수요 예측에 날씨 정보가 사용된다고? 지리로 세상 읽기 Ⅱ 왜 봄철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막기 어려울까?_푄 현상 3장 문화와 지리 021 문화의 세계화 :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핼러윈 파티를 즐겼을까? 022 현지화 전략 : BTS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연이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023 전통 축제 : 지리가 축제 문화를 만들었다고? 024 문화 공존 : 다문화 국가 뉴질랜드의 화합과 공존의 비결은? 025 할랄 : 우뭇가사리 마시멜로가 들어간 초코파이가 있다고? 026 언어 갈등 : 말도 통하지 않는데 따로 살면 안 되나요? 027 전통 가옥 : 집 형태만 봐도 어느 지역인지 알 수 있다고? 028 예루살렘 : 평화의 도시는 왜 세계 분쟁의 중심지가 되었을까? 029 중동, 이슬람, 아랍 : 이란, 튀르키예, 인도네시아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030 다문화 사회 : 다문화 사회가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지리로 세상 읽기 Ⅲ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지리를 배운다고?_스포츠 문화 4장 인구와 지리 031 인구론 : 예상을 빗나간 맬서스의 이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032 히스패닉 : 미국에서 히스패닉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 033 인구 분포 : 올림픽 순위는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공정할까? 034 인구 피라미드 : 2060년의 대한민국 인구 피라미드는 어떻게 변할까? 035 성비 : 대한민국의 출생 성비 불균형이 정상화되기 시작한 요인은? 036 지방 소멸 :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037 디아스포라 : 영화 〈미나리〉에 전 세계 사람들이 찬사를 보낸 이유는? 038 인구 절벽 : 인구 절벽이 장기화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039 가족계획 :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040 이주 노동자 :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외국인인 나라가 있다고? 지리로 세상 읽기 Ⅳ 전 세계 인구 증가를 무조건 반길 수 없는 이유는?_80억의 날 5장 도시와 지리 041 도시화 : 경제가 성장하면 사람들은 도시로 몰려든다? 042 식민 도시 : 라틴 아메리카 대도시의 이국적 경관을 아름답게만 보기 어려운 이유는? 043 세계 도시 : 매일 아침 뉴스에서 미국 증권시장 정보를 알려 주는 이유는? 44 젠트리피케이션 : 왜 개성 넘치던 동네와 골목도 시간이 지나면 매력을 잃게 될까? 045 빌바오 효과 : 어떻게 하면 침체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046 슬로 시티 : 빠름의 편리함 대신 느림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047 인구 공동화 현상 : 세계적인 대도시가 도넛을 닮아가는 이유는? 048 도시 기후 : 대도시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기후 특성이 있다고? 049 공간적 불평등 : 혁신 도시와 기업 도시는 왜 만들었을까? 050 생태 도시 : 사람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지리로 세상 읽기 Ⅴ 도시에도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는?_도시 브랜드 6장 정치와 지리 051 분쟁 : 세계의 분쟁이 우주에서도 벌어질까? 052 쿠르디스탄 : 지도에는 없는 나라에 사는 민족이 있다고? 053 난민 : 올림픽에 국기 대신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팀이 있다고? 054 하나의 중국 : 왜 많은 나라들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보이콧했을까? 055 정치적 수도 : 캐나다의 수도가 밴쿠버가 아니라고? 056 북대서양 조약 기구 :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까? 057 비무장지대 : DMZ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058 독도 : 일본은 왜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고 할까? 059 장벽 정치 : 지리적 장벽은 어떻게 정치적으로 활용될까? 060 자원 외교 :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지리로 세상 읽기 Ⅵ 대한민국이 세계 정치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은?_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7장 경제와 지리 061 자원의 의미 : 공기도 사서 마셔야 하는 날이 올까? 062 자원의 저주 : 자원이 풍부해도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을 수 있다고? 063 세계 무역 기구 : 세계 강국이라도 무역 협정을 쉽게 어길 수 없는 이유는? 064 로코노미 : 지역 제품 소비자가 많아지면 어떤 점이 좋아질까? 065 초크 포인트 : 중국은 왜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에 운하를 만들려고 했을까? 066 공간적 분업 : 코로나19 때문에 감자튀김이 사라졌다고? 067 산업 구조의 고도화 : 야구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 경제 구조의 변화가 보인다? 068 경제 블록 : 유럽 연합은 왜 만들어졌을까? 069 공정 무역 : 왜 생산국은 계속 빈곤하고 수입국만 풍요로워질까? 070 포스트 오일 시대 산유국들이 오일 머니를 예술과 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지리로 세상 읽기 Ⅶ 중국이 희토류로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이유는?_자원 민족주의 8장 재해와 지리 071 하인리히 법칙 : 자연재해가 언제 일어날지 미리 알 수는 없을까? 072 불의 고리 : 일본에는 왜 큰 지진이 많이 일어날까? 073 다크 투어리즘 : 즐거움 대신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있다고? 074 생존 가방 : 재난 대비를 위한 생존 가방은 어떻게 준비할까? 075 태풍 :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질까? 076 재난 불평등 : 비슷한 재해가 발생해도 피해 정도가 다른 이유는? 77 홍수 : 건조 지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한다고? 078 쓰나미 : 쓰나미는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079 화산의 두 얼굴 : 화산 용암 열기로 구워 먹는 피자는 어떤 맛일까? 080 2차 재해 :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왜 아직도 언급될까? 지리로 세상 읽기 Ⅷ 산불의 규모는 왜 점점 더 거대해질까?_폭염과 산불 9장 환경과 지리 081 파리 협정 : 빙하 장례식을 멈출 수 있을까? 082 미세먼지 : 팬데믹 시기의 미세먼지 감소 현상이 남긴 교훈은? 083 사막화 : 캐시미어가 몽골 사막화의 원인이라고? 084 열대 우림 파괴 : 휴대 전화와 고릴라, 라면과 오랑우탄은 무슨 관계일까? 085 그린워싱 : 텀블러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086 환경 발자국 : 인류가 지구 환경에 남기는 피해를 계산하는 단위는? 087 신재생 에너지 : 신재생 에너지는 장점만 있을까? 088 에코 반달리즘 : 환경 단체는 왜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졌을까? 089 탄소중립 :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월드컵 경기장이 있다고? 090 패스트 패션 : 아타카마 사막에는 헌 옷 쓰레기 산이 있다? 지리로 세상 읽기 Ⅸ 전 세계의 노력으로 남극 오존층 구멍이 작아졌다고?_오존층 파괴 10장 지도와 지리 091 고지도 : 고지도는 왜 재미있는 그림처럼 생겼을까? 092 주제도 : 지도는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093 달 지도 : 달에도 국경이 생길 수 있을까? 094 지리 정보 기술 : 지리 정보 기술로 잃어버린 고향과 가족까지 찾을 수 있다? 095 생태 지도 : 지도 만들기로 생태 전환 교육을 한다고? 096 날짜 변경선 : 세계 지도에서 날짜 변경선이 삐뚤삐뚤하게 그어진 이유는? 097 커뮤니티 매핑 : 사용자들이 모여 직접 만드는 지도가 있다고? 098 대척점 :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에는 어떤 나라가 있을까? 099 지역 : 기준에 따라 지역의 경계가 달라진다고? 100 남극 지명 : 남극에도 울산 바위가 있다고? 지리로 세상 읽기 Ⅹ 터키가 튀르키예로 나라 이름을 바꾼 속사정은?_지명“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복잡해질수록 지리적 안목은 점점 더 중요해질 거예요!” 2028년 수능부터 도입되는 통합사회 영역에서 지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현직 지리교사이자 EBS에서 오랫동안 강의해온 이윤지 선생님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지리 수업 글담출판 청소년 교양서 <111 시리즈> 아홉번째 책.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는 지리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핵심 단어 100개를 선별해 지형, 기후, 문화, 인구, 도시, 정치, 경제, 재해, 환경, 지도의 10개 장으로 나눠 소개한다. 흔히 지도 읽는 법이나 산과 강의 이름을 외우는 것만을 지리 공부라 생각할 수 있지만, 지리는 겉으로 드러나 있는 모든 지리적 정보를 바탕으로 장소, 문화,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지리적 안목을 키우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2028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 영역이 신설됨에 따라 이중 높은 비중을 차지할 지리 과목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저자 이윤지 선생님은 현직 지리교사이자 EBS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자칫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지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했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같은 스포츠용품 브랜드 이름과 빙하 지형, 카타르 월드컵과 탄소중립, 맥도날드의 감자튀김과 기업의 공간적 분업 등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을 구체적인 예로 들어 설명함으로써 지리 개념을 우리 삶 가까이로 끌어와 독자들이 좀더 친숙하게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지형과 기후는 물론이고, ‘이것도 지리와 관련이 있다고?’라고 생각할 만한 주제까지 폭넓게 담겨 있어 하나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지리적 안목도 함께 키우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길찾기도 쉽고 세계 어디든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데 왜 어렵고 복잡한 지리 공부를 해야 하나요?” 세계가 복잡해질수록 지리적 사고와 안목은 점점 더 중요해질 거예요! 흔히 지리 공부라고 하면 지도 읽는 법을 배우거나 지역별 기후 특성을 파악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각기 다른 지리적 여건을 살펴보는 정도로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리는 당장 눈앞에 펼쳐진 정보들을 익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같은 정보들을 모으고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활동과 관련한 자연적, 인문학적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환경과 장소를 통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문화를 깊이 들여다본다. 따라서 지리적 안목을 키우면 세상을 더 다채롭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도구인 지리적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현직 지리교사 이윤지 선생님이 오랫동안 중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고, EBS에서 지리 및 융합교육 강의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썼다. 지리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단어 100개를 선별하고 한 단어당 2쪽 분량으로 핵심만 담아 알차게 설명했다. 지도, 그래프, 표, 일러스트, 사진 등 풍부한 시각자료를 더해 학교 지리 수업 시간에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기본 개념들을 차근차근 습득해 나갈 수 있게 구성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풍부한 지하자원이 오히려 저주가 된 나라가 있다고?” “아랍에미리트 같은 산유국들이 오일 머니를 예술과 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지리를 알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요!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이윤지 선생님이 교과서를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현상과 사건을 끌어와 재미있게 지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형, 기후, 문화, 인구, 도시, 정치, 경제, 재해, 환경, 지도의 총 10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차례만 봐도 지리가 얼마나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2018년 태국 탐루앙 동굴에 갇혔다가 무사히 구출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카르스트 지형의 특징을 알아보고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며 빙하 지형을 설명한다. 터키의 카파도키아가 세계적인 열기구 여행지가 된 배경을 통해 기온 역전 현상을 알려주고, BTS의 성공적인 사우디아라비아 공연에서 현지화 전략을, 다문화 국가 뉴질랜드의 럭비 대표팀 이야기를 통해 문화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선수단의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의 난민 문제를 들여다보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이 사라졌던 상황을 통해 세계화를 주도하는 다국적 기업을 설명했다. 지형과 기후는 물론이고, ‘이것도 지리와 관련이 있다고?’라고 생각할 만한 주제까지 폭넓게 담겨 있어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이 하나하나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일상 속 지리적 안목도 함께 키울 수 있다. 자신을 둘러싼 공간, 사람,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면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지리 안내서 오늘 아침에 걷던 길, 하루 동안 만난 사람들, 뉴스에서 본 지구 반대편 다른 나라 소식 등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지리적 상상력을 조금만 발휘한다면 그 안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건져 올릴 수 있다. 지리적 안목을 키운다는 것은 곧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것과 같다. 세상을 넓게, 깊이, 다채롭게 바라보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복잡하게 얽히면 얽힐수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그 아래에 있을 것이고, 이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리적 안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복잡한 이론이나 전문적인 용어를 최대한 피하고, 가장 쉬운 표현으로 흥미로운 사례를 실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한 친절한 지리 안내서다. 평소에 지리를 어렵고 낯설게 느꼈던 독자들도 천천히 조금씩 읽다 보면 지리라는 열쇠로 하나씩 세상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가 독자들을 더 넓고 흥미진진한 세상으로 이끌어줄 것이다.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많은 갯벌을 간척해 농경지, 주택지, 공업 용지로 활용했습니다. 간척지를 조성하면 국토의 면적을 확장하고 많은 경제적 이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기존 해안 생태계가 변화하고 갯벌의 정화 기능을 잃어 환경을 파괴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큽니다. 오늘날에는 갯벌이 천연기념물로 등록되는 등 갯벌의 경제적 가치 못지않게 자연 환경적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갯벌에 대한 환경적 가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태 환경이 우수한 갯벌을 연안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훼손된 갯벌은 역간척과 복원 사업을 통해 본래의 기능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갯벌〉 뉴질랜드는 한 국가 내에서 다양한 문화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전체 인구가 500만 명밖에 되지 않지만 120개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사는 다문화 사회예요. 다문화 사회란 인종, 종교, 문화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말합니다. 또한 다문화주의는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단일한 민족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를 서로 인정하고 교류하기 위해 여러 문화를 존중하고자 하는 태도나 정책입니다. - 〈문화 공존〉 우리나라 촌락 지역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저출생은 ‘지방 소멸’이라는 새로운 사회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지방 소멸은 지역 사회의 인구가 감소해 사회 기반 시설과 생활 서비스 공급 부족, 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공동체가 제대로 기능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지방 소멸은 도서 산간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중소 도시는 물론 광역 자치 단체에서도 벌써 시작된 현상입니다. 2047년에는 전국적인 소멸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요. 이제라도 고령화에 따른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점검하고 지방 소멸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지방 소멸〉


과학 선생님이 읽어 주는 기후변화 보고서
서해문집 / 김추령 (지은이) / 2025.02.15
16,800원 ⟶ 15,12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과학,수학김추령 (지은이)
IPCC 기후변화 보고서를 청소년 눈높이로 풀어낸 책. 《지금 당장 기후 토론》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의 저자 김추령이 방대한 〈IPCC 제6차 평가 보고서〉 에서 핵심 개념과 넷제로 및 기후 정의 실현에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을 담은 내용을 가려 뽑고 쉽게 풀었다.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이 책은 ‘남은 시간 10년’ ‘대멸종’이라는 사이렌에 절망하지 않고, 미래 지구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들과 이러한 변화가 만들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상세하게 보여 준다. 전 세계 과학자 700여 명의 뜨거운 목소리를 통해 독자는 기후변화와 그 해결 방법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후 행동의 효과에 확신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기후위기를 말하는 모든 곳에 함께할 필독서.프롤로그 인류의 교과서, 인류 생존 가이드 3개의 실무그룹은 어떻게 다른가요? 01. 인류가 맞이한 절호의 기회 왜 이번 10년이 중요할까요? 탄소예산이 무엇인가요? 제1실무그룹 FAQ 5.4 탄소중립과 넷제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제3실무그룹 FAQ 1.3 넷제로 배출은 어떻게 이룰 수 있나요? 넷제로가 되면 기후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제3실무그룹 FAQ 3.2 소비자로서 수요의 변화 만들기 소비가 줄면 삶의 질이 나빠지는 거 아닌가요? 제3실무그룹 FAQ 5.3 1.5도를 위해 ‘틀에 박힌’ 행동 하기 10년 안에 사회 시스템의 변화 만들기 바꿔야죠!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원을 이산화탄소를 거의 또는 전혀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시스템은 지금의 에너지 시스템과 다른가요? 제3실무그룹 FAQ 6.1 재생 에너지원이 에너지 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까요? 제3실무그룹 FAQ 6.2 바꿔야죠! 우리가 먹는 것과 먹을 것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농업·임업 및 그 외 토지 이용’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특별한 점이 있다는데요? 제3실무그룹 FAQ 7.1 ‘농업·임업 및 그 외 토지 이용’ 중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제3실무그룹 FAQ 7.2 바꿔야죠! 우리가 생활하는 건물과 우리 습관을 건물에서는 어떤 온실가스가 배출되나요? 제3실무그룹 FAQ 9.1 건축 부문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제3실무그룹 FAQ 9.3 건물의 탄소배출을 줄이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줄이는 과정에서 우리가 감수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제3실무그룹 FAQ 9.2 바꿔야죠! 타고 싣고 다니는 교통수단을 운송 수단을 전기차로 바꾸는 것이 중요한가요? 배터리를 만드는 광물을 공급하는 데 문제는 없나요? 제3실무그룹 FAQ 10.1 대형 운송 수단(장거리를 이동하는 트럭, 선박, 항공기)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은 어려운가요? 제3실무그룹 FAQ 10.2 바꿔야죠! 상품을 만들고 파는 산업을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3실무그룹 FAQ 11.1 산업 부문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요?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까요? 제3실무그룹 FAQ 11.2 화석연료와 불평등을 줄이는 똑똑한 세금과 제도가 필요해요 02. 타오르는 불씨들: 뻔한 이야기에 대한 최신 과학의 답변 왜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하나요? 눈에 보이는 미세먼지와 보이지 않는 온실가스 온실가스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디에서 발생하는 건가요? 제3실무그룹 FAQ 1.2 대기에 짧은 기간 머물면서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은 무엇인가요? 기후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제1실무그룹 FAQ 6.1 기후변화 억제와 대기질 개선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제1실무그룹 FAQ 6.2 기후변화는 온실가스의 1인극일까요? 평형기후민감도란 무엇인가요? 이것은 앞으로의 온난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제1실무그룹 FAQ 7.3 더워지는 기후에서 구름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제1실무그룹 FAQ 7.2 자연의 탄소 흡수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나요? 제1실무그룹 FAQ 5.1 흔들리는 티핑 요소들 영구동토가 녹으면 지구온난화가 더 빨라지나요? 제1실무그룹 FAQ 5.2 멕시코 만류가 완전히 멈출까요? 제1실무그룹 FAQ 9.3 그린란드와 남극 빙상이 녹는 것을 멈출 수 있을까요? 사라진 빙상이 다시 늘어나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요? 제1실무그룹 FAQ 9.1 03.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 올여름은 당신 인생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입니다 자연 변동성은 무엇인가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제1실무그룹 FAQ 3.2 우리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극한 기상현상은 기후변화 때문인가요? 제1실무그룹 FAQ 11.3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로 지금까지 없었던 극한 기상현상이 일어날까요? 제1실무그룹 FAQ 11.2 도시가 열섬이 되기까지 도시는 왜 지구온난화의 핫 스폿인가요? 제1실무그룹 FAQ 10.2 왜 도시와 기반 시설이 기후변화 영향에 특히 취약한가요?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나요? 제2실무그룹 FAQ 6.1 도시와 주거지, 그리고 취약 계층이 현재 겪고 있는 주요 기후 위험은 무엇인가요? 만약 2050년에 지구 온도가 2도 올라가면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될까요? 제2실무그룹 FAQ 6.2 #라고스의 두 마을 이야기: 에코 애틀랜틱과 마코코 탄소중립이 되면 기후변화가 멈출까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면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제1실무그룹 FAQ 4.2 〈제6차 평가 보고서〉의 배신, 1.5도를 넘기는 모든 미래 시나리오 1.5도에 얼마나 가까워졌나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 보고서〉 FAQ 1.2 지구온난화를 1.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시간은 얼마나 남았나요? 제3실무그룹 FAQ 2.3 기후변화는 앞으로 20년 동안 어떻게 변화할까요? 제1실무그룹 FAQ 4.1 절대로 늦은 것이 아닙니다 04. 위기지만, 길이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이 시급한가요? 제2실무그룹 FAQ 1.2 기후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제2실무그룹 FAQ 1.3 변혁적 적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적응과 어떻게 다른가요? 제2실무그룹 FAQ 1.4 탱탱볼 같은 사회로 세상 바꾸기 기후 탄력적 발전 경로가 무엇인가요? 제2실무그룹 FAQ 18.1 정부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이 기후 탄력적 발전에 참여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2실무그룹 FAQ 18.3 기후 탄력적 발전이 이뤄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제2실무그룹 FAQ 18.4 기후 탄력적 발전의 성공 기준은 무엇인가요? 제2실무그룹 FAQ 18.5 기후변화는 윤리적인 문제 기후변화는 왜 가난하고 취약한 계층에게 더 큰 피해를 주나요? 또 기후변화로 불평등이 악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2실무그룹 FAQ 8.1 세계 어느 지역이 취약한가요? 또 그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나요? 제2실무그룹 FAQ 8.2 기후변화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위험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2실무그룹 FAQ 8.4 과학기술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대기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사용하면 기후변화 완화에 도움이 되나요? 제3실무그룹 FAQ 12.1 #지구에 ‘마스크’ 씌우기: 태양 빛을 가리는 공학 기술 녹색 황금 바이오 디젤의 검은 미래? 대규모로 바이오 에너지 작물을 키우면 어떤 영향이 있기에 논란인 건가요? 제3실무그룹 FAQ 7.3 우리에게는 기후변화의 동맹군이 있어요 나무 심기로 기후변화에 태클을 걸 수 있을까요? 제2실무그룹 FAQ 2.6 자연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나요? 제2실무그룹 FAQ 2.5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위해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3실무그룹 FAQ 5.1 부록 〈IPCC 제6차 평가 보고서〉 제1·2·3실무그룹의 자주 묻는 질문 목록기후변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기후변화 보고서’다. IPCC가 1990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원리와 사회·경제적 영향, 그에 대한 대책을 밝힌다. 각국 정부가 세우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부터 신문 기사, 기후 관련 도서들에서 과학적 근거로 사용되며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하지만 제대로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지구 곳곳의 기후변화를 톺아보는 만큼, 주제의 범위가 무척 넓고 분량도 1만 페이지가 넘는다. 전 세계 과학자 700여 명의 연구 결과가 사실 그대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고 숫자, 괄호, 출처로 가득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고서가 말하는 ‘희망과 변화’에까지 닿기 힘들다. 심해지는 지구온난화를 뜻하는 수치들에 두려움을 느끼는 데 그친다. 이제는 피부로 느껴지는 기후변화에도 ‘이미 늦은 거 아냐?’ ‘나 하나 한다고 되겠어?’ 하며 손을 놓는다. 오히려 이러한 위기에 가장 책임이 적은 청소년이 기후 행동에 나섰다. 지역 청소년 환경동아리들은 훼손되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기관에 직접 찾아가고, ‘청소년기후행동’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민의 생명권과 환경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 책은 앞선 세대의 방관을 인정하고, 청소년들의 기후 행동에 함께하며, 더 많은 이가 지금 당장 기후 행동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인류의 교과서’ ‘인류 생존 가이드’ IPCC 기후변화 보고서를 청소년 눈높이로 풀어낸 책! 《지금 당장 기후 토론》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추령 선생님이 읽어 주는 ‘미래 지구로 가는 희망의 길’ 이 말부터 꼭 해야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생각이 너무 짧았습니다.”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기후위기’ ‘6번째 대멸종’ 등 세상에 온갖 사이렌이 울리는 상황이라면 정말 억울했을 듯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시작은 분명한 사과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래서 희망과 변화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지금 당장 기후 토론》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로 미래 세대 가까이에서 기후변화를 이야기해 온 저자는 방대한 보고서 중 우리가 지구를 위해 바꿔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 변화가 만들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보여 주는 내용들을 추렸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서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자주 묻는 질문(FAQ)’에서 기후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 둬야 할 개념들과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행동들을 가려 뽑은 것이다. 책은 보고서 내용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다채로운 비유와 친절한 해설과 그림을 더하고, 다른 나라에서 실행하고 있는 기후 행동의 다양한 예를 통해 청소년 독자가 보고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미국의 넷제로 에너지 건물, 인도네시아의 휘발유 보조금 폐지와 활용 정책 등이다. 과학기술로 지구 기온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태양 지구 공학 실험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소개했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관심 있는 내용을 먼저 보고, 더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책 속 QR 코드로 IPCC 공식 사이트나 기상청 사이트에 들어가 영문 또는 국문 보고서를 내려받고 직접 살펴보면 된다. 〈IPCC 제6차 평가 보고서〉의 자주 묻는 질문 목록 전체를 우리말로 옮긴 부록을 가이드로 삼을 수 있다. 기후변화를 둘러싼 궁금증과 기후 행동의 효과에 대한 명쾌한 답변 기후위기를 말하는 모든 곳에 함께할 필독서 탄소중립과 넷제로는 어떻게 다를까? 1.5도에 얼마나 가까워졌을까? 나 하나 행동한다고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지구를 위해 소비를 줄이면 삶의 질이 나빠지지 않을까? 개인이 아닌 기업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건 어려울까? 탄소중립이 되면 기후변화가 멈출까?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평소 기후변화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 보고서의 답변은 청소년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되, 오개념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맥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섬세하게 다듬었다. 많이 들어 봤지만 정확히는 몰랐거나 새로운 사실도 알 수 있다.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하자는 목표가 설정된 이유, 미세먼지를 줄이면 지구 기온이 올라간다는 것, 북극 얼음·구름과 연관된 기후 시스템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과정, 2050년까지 사람들의 수요 변화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70%를 줄일 수 있다는 것 등이다. 미래의 지구 온도 변화 예측, 극한 기상현상이 자연과 인간 시스템의 대처 능력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길, 더 많은 탄소배출 없이 누구나 괜찮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 또한 담겨 있다. 당연히 모두 데이터와 연구로 이끌어 낸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이다. 결국, 인류와 자연이 모두 안녕한 지구를 만드는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실천에 대한 이야기 이 근거는 기후위기에 윤리적으로 접근해 기후 정의를 실현하라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얼핏 보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많은 숫자와 그래프가 ‘피해는 가장 약한 곳에서 가장 크게 일어난다’고, 그러니 ‘약한 곳을 안전하게 만들고, 불평등한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탄소 친환경 도시 ‘에코 애틀랜틱’과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 빈민가 ‘마코코 마을’이 공존하는 나이지리아의 현실이 바로 그 예다. 책을 읽고 나면 채식 위주로 먹고, 물건을 덜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금의 도시 환경을 바꾸고, 끝없이 성장을 추구하는 태도를 경계하고, 기후위기가 가져올 양극화를 막으며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를 설계하자는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릴 것이다. 기후 행동의 효과에 확신을 가지고 지구를 위한 실천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세상을 바꾸는 이 일에 함께하자 권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탄소중립과 넷제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제3실무그룹 FAQ 1.3전 지구적 규모 혹은 지역이나 국가 등에서 사용하는 넷제로와 탄소중립은 같은 개념입니다. 일부 혼동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국가 단위가 아니라 기업,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배출권을 구입해 배출한 것을 없애는 계산 방식도 탄소중립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경우는 당연히 넷제로가 아닙니다. … 둘째, 일부에서는 이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종종 구분 없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이런 저탄소배출 생활을 오롯이 개인에게 책임지게 하면 안 됩니다. 자금이 부족해서 단열이 잘되는 이중창, 삼중창으로 리모델링하지 못하고, 전기차로 바꾸지 못하고, 직장 근처에 개인의 경제 상황에 맞는 집을 구하지 못해 장거리 통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요? 마트에는 비닐봉지에 담긴 제품이 많은데 어떻게 비닐봉지를 덜 쓰며, 버스가 1시간에 한 대밖에 없는 곳에서 어떻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어요? … 그래서 보고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이러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는 정치 기관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정치를 움직이는 것도 ‘나 하나’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도 이야기합니다. 문화 변화는 ‘나 하나’의 가치관 변화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 선택이 수요를 바꿔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죠. 인도네시아에서는 휘발유에 대한 보조금을 성공적으로 없앴다고 해요. 정부가 보조금 중단으로 생긴 자금을 이 제도로 어려움을 겪게 된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하고,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건강 보험 재원으로 사용해 국민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디젤과 등유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탄소세를 소득 수준에 비례해 적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혹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배출할 수 있는 탄소량을 통일하면요? 그래서 아주 적게 배출한 사람은 적정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과도하게 배출한 사람은 초과한 만큼 확실하게 감축하게 하는 것이죠. 공평이라는 가치가 중심에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루 한입 세계사
주니어김영사 / 윤덕노 지음, 염예슬 그림 /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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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인문,사회윤덕노 지음, 염예슬 그림
토마토케첩, 초콜릿, 두부 등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21가지 음식을 통해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청소년 교양서이다. 경제 대공황에도 팝콘 시장은 어떻게 성장했는지, 왜 우리나라에 보신탕 논란이 생겼고, 또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의 고기 요리가 어떻게 발달하게 되었는지 등 경제사, 문화사, 과학사, 정치사 네 가지 분야에서 세계사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 하루 한입 경제사 흑인의 바삭바삭한 소울 푸드, 프라이드치킨 아시아에서 온 귀한 젓갈, 토마토케첩 대공황이 낳은 짭조름한 간식, 팝콘 바다의 담백한 귀족, 참치 세계 경제 전쟁의 산물, 아메리카노 하루 한입 문화사 기쁨을 부르는 달달한 선물, 엿 밸런타인데이에 담긴 달콤한 환상, 초콜릿 유목과 농경 문화의 충돌, 보신탕 행복을 담은 특별한 음식, 케이크 하늘과 인간을 이어 주는 매개체, 돼지 하루 한입 과학사 스파이와 과학의 새콤달콤한 만남, 딸기 당나라 사람들의 장수 비밀, 국수 동서양 제빵 기술의 융합, 붕어빵 역귀를 물리친 과학 한 그릇, 팥죽 치즈와 버터의 훌륭한 모방, 두부 톡 쏘는 맛의 약수, 탄산수 하루 한입 정치사 메이지 유신이 만들어낸, 일본의 고기 요리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 담긴, 빵 샌드위치 백작이 바꾼 세상, 샌드위치 영국의 소울 푸드, 피시 앤 칩스 한 나라 백성의 가난한 음식, 콩밥우리 식탁에서 친근한 음식으로 시작하는 세계사 공부! 세계사라고 하면 먼저 방대한 분량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특히 여러 가지로 공부해야 할 게 많은 청소년에게 세계사는 부담스러운 과목 중 하나이다. 하지만 역사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공부 방향이 달라진다. 고대사부터 차근차근 연대기로 공부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나 역사 사건으로 먼저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어떻게 하면 세계사를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 먹는 이른바 ‘국민 음식’이 있다. 야식으로 즐겨 먹는 프라이드치킨, 영화를 볼 때 빼놓을 수 없는 팝콘, 생일날에는 꼭 먹는 케이크 등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고 군침이 도는 음식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음식들을 그저 맛있게 먹고 즐기는 것에서 그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그 음식은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무수한 역사를 담고 변하고 발전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이다. 그렇다면 음식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하나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느끼지 않을까. 매일 한입씩, 21가지 음식으로 알차게 즐기는 세계사 이야기!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세상을 통해 만나는 뜻밖의 세계사! 이 책의 저자는 25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음식을 취재해 왔다.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변했으며, 미국의 보스턴 차 사건처럼 하나의 음식을 두고 세계 강국들이 어떻게 싸웠고 왜 이 음식이 중요한지 등 음식 하나에 얽힌 무구한 역사를 들여다보며 세계사 공부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세계사를 공부하는 청소년 교양서이다. 토마토케첩, 팝콘 등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역사적인 음식 21가지를 통해서 세계사를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한다. 또한 세계사 중에서도 중요한 분야인 경제사, 문화사, 과학사, 정치사 이렇게 네 가지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재미를 넘어 구체적이면서도 긴밀한 역사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 인디언의 주식이었던 팝콘이 지금처럼 영화관의 간식거리가 되기까지 그 배경에는 미국의 경제 대공황이 있었다. 또한 일본이 고기를 먹지 않다가 갑자기 고기를 먹게 된 이유는 정치적으로 메이지 유신이라는 굵직한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음식 한 그릇에 담긴 역사적인 사건과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음식에 담긴 역사 지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을 팁으로 구성했다. 팝콘을 공부할 때는 ‘무성 영화’를, 아메리카노를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밀무역’이라는 단어를 공부할 수 있다. 핵심만 간결하게 담긴 음식의 역사와 상식을 담은 팁 그리고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표현한 삽화까지 세계사 공부를 막 시작하는 청소년은 물론 어른까지도 하루에 한입씩 맛있게 세계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양 음식인 줄만 알았던 케첩의 뿌리가 아시아의 생선 젓갈이고 중국어 사투리라는 사실이 뜻밖으로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 단순한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는다. 진짜 중요하고 궁금한 것은 왜 아시아의 생선 젓갈이 영국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전해져 토마토케첩으로 바뀌었을까 하는 것이다.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인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 초, 유럽 인들이 아시아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하자면 조선 시대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다. 콜럼버스가 향신료를 찾아서 아시아로 가려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도 이 무렵이다. 팝콘이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게 된 것은 미국의 경제 대공황이 계기가 되었다. 1929년 대공황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거리에 실업자가 넘쳐 났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팝콘을 사 먹었다. 당시 팝콘은 한 봉지에 오 센트면 사 먹을 수 있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식이었다. 그러면서 당시에 대부분의 산업이 불황에 허덕였지만 팝콘 파는 노점상만큼은 큰돈을 벌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
북스토리 / 시마자키 스스무 글, 김성미 옮김, 허승일 감수 /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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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청소년 역사,인물시마자키 스스무 글, 김성미 옮김, 허승일 감수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고대인들의 놀라운 지혜! 상상 속의 고대 문명이 눈앞에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는 미스터리의 보고,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를 푸는 책이다. 고대 문명은 수수께끼와 신비함으로 넘쳐나고 있다. 과학의 진보와 함께 수수께끼는 하나하나씩 풀려가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수수께끼가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수수께끼를 책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책은 4대 문명과 함께, 그리스ㆍ로마 문명을 기둥으로 하는 지중해 문명과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의 카르나크 열석군으로 대표되는 거석 문명도 다루고 있다. 또한 독자의 소박한 의문에 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상낙원 에덴동산은 실제로 존재했다?\'\'파라오의 저주는 진짜일까?\'\'인도에서 소를 신성시하는 이유는?\'\'한자의 원형, 갑골문자란 무엇일까?\'\'트로이의 목마는 전설일까? 사실일까?\'\'스톤헨지는 왜 만든 것일까?\' 등 독자의 흥미를 끌만한 내용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추천의 글 머리말 CHAPTER 1 풍요의 땅,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수께끼 CHAPTER 2 신비의 제국, 이집트 문명의 수수께끼 CHAPTER 3 신들의 나라, 인더스 문명의 수수께끼 CHAPTER 4 황금의 대륙, 황하 문명의 수수께끼 CHAPTER 5 영웅의 땅, 지중해 문명의 수수께끼 CHAPTER 6 비밀의 돌, 거석 문명의 수수께끼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 제4탄! 이번엔 고대 문명이다~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고대 문명으로 떠나는 역사 대탐험! \'강력추천 세계 교양지도 시리즈\'의 그 네 번째 책,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교양 필독서로 많은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음은 물론, 교육부 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주요 온라인 서점 청소년 분야 1위 및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동안 \'세계지도\'와 \'우주지도\' 그리고 \'수학지도\'를 출간하여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돋우고 교과 연계 학습을 도와준 지도 시리즈가 이번에 선택한 것은 고대 문명이다. 고대 문명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세계사 수업 첫 시간에 배우긴 하지만, 4대 발상지만 잠깐 짚고 넘어갈 뿐 세세히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영화나 소설 등으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는 고대 문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사 교양서로서,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세계 4대 문명이라 하면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하 문명을 말한다. 그러나 고대 문명이 발생한 곳은 이 네 지역, 큰 강 유역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규모의 차이와 시대의 늦고 빠름은 있지만, 4대 문명 이외에도 바다, 초원, 산악 지대를 모태로 독자적인 문명을 이룬 곳들이 있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에서는 4대 문명과 함께, 그리스 로마 문명을 기둥으로 하는 지중해 문명과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의 카르나크 열석군으로 대표되는 거석 문명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나는 부지런히 책을 읽고 답사여행을 다녔습니다. 정말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평범한 말이 \'참\'임을 실감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는 고대의 전 문명에 대해 온갖 질문을 던지면서 살아 숨쉬는 고대 문명 세계로 안내하는 책입니다. 장차 직접 찾아가 볼 현장 답사의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서울대 명예교수 허승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원지인 티그리스강 상류는, 기원전 9000년 경 역사상 가장 오래된 농경 유적이 발견된 곳이다. 이후, 인류는 세계 각지에 최초의 발자국을 새기기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는 이렇게 문명의 발생부터 고대인들의 생활상, 문화와 종교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고대인들의 놀라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고대 문명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불가사의함\'일 것이다. 이집트 거대 피라미드와 지구 바깥에서도 보인다는 스톤헨지는 어떻게 쌓아올린 것일까? 2012년 지구 멸망을 예측했다는 마야인들은 누구일까? 등 차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지루하게 나열된 교과서식 역사책 구성에서 벗어나 평소에 사람들이 정말 알고 싶어 하던 궁금증들로 가득하다. 즉, 이 책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흥미롭고 다양한 역사 이야기들이 속속 튀어나오게끔 질문과 답 형식으로 되어 있다.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은 실제로 존재했을까? 노아의 방주는 진짜 있었을까? 파라오의 저주에 얽힌 진실은? 트로이의 목마는 전설일까? 사실일까? 환상의 하 왕조에 얽힌 수수께끼 등 불가사의한 고대 문명의 신비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은 미스터리한 고대 문명의 비밀을 풀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고대인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넘쳐난다. 고대인들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언어를 어떻게 썼는지, 고대인들 사이에서 행해진 무역과 문화의 전파 등 지식 전달을 위한 역사책으로서의 내용도 충실하다. 또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다. 고대인들의 놀라운 과학 지식의 기원,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맥주를 약으로 마셨다는 사실, 운동으로 알고 있던 요가가 사실은 학파였다는 것 등이다. 그런데 그중에는 다소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있다. 스파르타의 필수과목에 살인과 절도가 포함된 거라든지, 매춘이 신성시되었던 바빌론의 충격적인 풍속 등이다. 이처럼 색다르고 흥미로운 이야기들 또한 고대 문명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가득한 고대 문명! 딱딱한 교과서에서 벗어나 재미와 지식을 모두 갖춘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로,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스피드
&(앤드) / 권석 (지은이) / 2022.08.05
14,000

&(앤드)청소년 문학권석 (지은이)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주인공 박욱이 전학을 간 바다고등학교에서 수영부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이 소설은 ‘존폐 위기의 수영부를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 알아 가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성숙해 가는 스포츠 성장소설이다. 경쟁을 부추기는 시대, 수영부원들의 우정과 주인공의 성장담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풀어내면서 공감적 진경(進境)을 보여 준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능 PD인 권석 작가는 프로그램을 만들듯 소설 곳곳에 웃음 포인트를 숨기고,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말투부터 행동 묘사까지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장면들이 영상으로 재생될 정도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져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소설 <스피드> 세상에 푹 빠져 보자.1. 스타트 2. 대시 3. 턴 4. 스퍼트 작가의 말 추천의 말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더 빠르고 싶어. 제일 빠르고 싶어.” 유쾌하게 슬픔을 가로지르는 성장소설 권석의 〈무한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 김태호 PD, 노홍철 추천 ★ 잘 읽히는 문장, 살아 있는 캐릭터, 깨알같이 숨어 있는 유머 그리고 생생하게 그림으로 그려지는 장면들, 마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권 선배의 '무한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응원한다. _김태호 PD 본인이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찾은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는 읽을수록 공감 가고 흐뭇했던!!! 역시 재밌는 거 하고,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최고!!! 최고!!! 최고!!! 이 책 안에 이정표가 고스란히 있네!!! _노홍철 구체적 성장 서사와 안정된 문장, 캐릭터가 톡톡 살아 숨 쉬는 권석의 첫 장편소설!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이 2회를 맞이했다. 대상 수상작은 권석 작가의 장편소설 《스피드》. 주인공 박욱이 전학을 간 바다고등학교에서 수영부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이 소설은 ‘존폐 위기의 수영부를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 알아 가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성숙해 가는 스포츠 성장소설이다. 경쟁을 부추기는 시대, 수영부원들의 우정과 주인공의 성장담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풀어내면서 공감적 진경(進境)을 보여 준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존폐 위기의 수영부 ‘스피드’를 지켜라! ‘수영’을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열일곱 살인 박욱은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자 할아버지 집이 있는 속초로 도주하듯 전학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사물함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던 욱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어릴 적 친구인 성수의 제안에 욱!하는 마음으로 입부 테스트를 거쳐 수영부 ‘스피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알고 보니 수영부 해체 위기를 막기 위한 절친 성수의 꼬임이었다. 욱은 억울해하면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수영부 선배이자 약물 파문으로 추락해 간 아버지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순간 욱은 수영에 대한 흥미도 잃고 스피드가 해체되든 말든 도망치고 싶어 하는데……. 그 와중에 수영부의 존폐 문제는 계속되고, 과연 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욱은 수영부를 지키고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까?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드는 새로운 페이지터너의 탄생! 이 소설에는 감동은 말할 것도 없고 살아 있는 캐릭터가 주는 몰입감이 있어 한번 책을 들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온몸에 털이 가득한 ‘길리슈트 박욱’, 욱의 절친이자 도치법으로 말하는 ‘도치 성수’, 메기를 닮은 우직한 수영부 주장 ‘메기 문기’, 학교 신문 기자로 수다가 끊이지 않는 ‘TMT(투 머치 토커) 영롱’, 욱이 짝사랑하는 깜찍한 ‘수빈 선배’ 등. 스피디한 사건 전개는 물론이고 장면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독자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예능 PD인 권석 작가는 프로그램을 만들듯 소설 곳곳에 웃음 포인트를 숨기고,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말투부터 행동 묘사까지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장면들이 영상으로 재생될 정도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져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소설 《스피드》 세상에 푹 빠져 보자.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빠졌을 때처럼 시원하고 짜릿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두려움을 뛰어넘어 다이빙~ 자기 믿음으로 피니시까지! 자신만의 레이스를 하는 ‘수영’이란 소재만 놓고 보면 개인주의적인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수영부 ‘스피드’를 지키기 위해 수영부원 모두가 서로 연대하고 각자의 레이스를 응원하는 모습은 건강한 경쟁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준다. 욱이 정식으로 수영을 배우고 첫 대결을 펼친 50미터 대시. 올해의 루키인 태호와의 대결에 주눅이 들 만도 한데, 이때 욱은 아버지의 수영 일기에 적힌 글귀를 떠올리며 마음의 긴장을 덜어 낸다. 세상의 모든 일은 방향과 속도의 문제다. 수영은 방향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속도에만 전념하면 된다. 속도를 낼 때 최고의 무기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이고 그것은 곧 자신에게 지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_125, 126p 스타트부터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수영은 방향이 정해져 있기에 속도만 내면 된다. 그런데 속도를 내도록 하는 건 다른 무엇보다 ‘마음가짐’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 누군가를 의식하며 경쟁하기보다 나 자신에게 지지 않기 위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 욱은 ‘대결에서 꼭 이겨야겠다’라는 마음이 아니라 ‘더 빠르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결과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니까. 그래서 욱은 이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승리자일 수밖에 없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으니까. 우리는 뒤처진 게 아니다! 미완성이 주는 긍정의 메시지 지금 이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앞섬’이다. 어릴 때부터 빡세게 조기교육을 받고 누구보다 앞서 나가야만 인정받는 시대. 그래서 우리는 뒤처지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열심히 살아간다. 지속적인 경쟁 속 패배를 통해 끊임없이 좌절감을 느끼면서. 어쩌면 우리는 이런 경쟁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은 아닐까. 경기에서 패배를 맛본 욱에게 감독은 이렇게 나지막이 말한다. “너는 아직 미완성이야. 그게 네 가능성이다.” _127p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늘 뒤처져 있는 것 같고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도 말고 자신을 채찍질하지도 말기를. 이 소설의 스타트를 지나 피니시에 이르면, 어느새 당신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의 말을 건넬 것이다. “너는 아직 미완성이야. 그게 네 가능성이다.” 감독이 욱에게 했던 이 말이 무한한 응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욱이 막상 올라서 보니 출발대는 생각보다 높았다. 수면이 아득히 멀어 보였다. 흔들리는 물 위로 욱의 모습이 비쳤다. 바닥의 하늘색 타일 때문에 수영장 물은 스포츠 음료처럼 차가워 보였다. 팔에 난 털이 오소소 일어났다. 고개를 들어 보니 어느새 수빈 선배는 피니시 라인에 서 있었다. 기록을 재려는 모양이었다. 캡을 벗은 선배는 아까와 또 다른 모습이었다. 어깨까지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흔들리면서 어서 오라고 욱을 부르는 것 같았다. 욱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그래, 수빈 선배를 만나러 가는 거다. 선배, 날 응원해 줘요. 욱은 물에 몸을 얹고 누르는 기분으로 수영했다. 가상의 파이프라인 안에 자신이 들어와 있다고 상상했다. 펌프의 강한 압력으로 파이프 안에서 물이 빠져나가듯 팔다리의 추진력으로 욱의 몸통이 앞으로 밀려 나갔다.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처럼. 욱은 마음이 급해졌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았다. 평영에 이어 배영과 접영을 익혀야 한다. 시간이 없다. 우선 멀리 보지 말고 발아래만 보자. 방향만 맞으면 한 걸음씩 걸어도 언젠간 목적지에 도착한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나의 직업 : 언론인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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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와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언론인' 편에서는 언론인의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언론인이 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언론인과 관련된 시험과, 대학에서는 어떠한 수업을 듣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언론인의 사명감과 역할 등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직업으로서의 언론인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언론인의 세계 1. 언론의 필요성과 역할 사회생활과 언론 | 언론의 사명 2. 언론인이 하는 일 언론의 세계 | 일의 특수성 | 언론인에게 필요한 적성 3. 국내 언론 산업과 주요 언론기관 현황 신문 | 방송 | 인터넷 신문 4. 전문 기자란? 5.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의 역할 | 언론중재위원회의 구성 |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피해 구제 언론인의 종류와 근무 환경 1. 방송국 방송국이란? | 방송 제작 과정 | 방송국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을 할까? 2. 신문사 신문사란? | 신문제작 과정 | 신문사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을 할까? 3. 잡지사 잡지라? | 잡지 제작 과정 | 잡지사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일을 할까? 언론인 되는 방법 1. 4년제 대학교 2. 언론인 관련 시험 방송국 | 신문사 | 잡지사 3. 지역 언론과 창업 지역 언론사 | 언론사 창업 · 언론인 관련 기타자료‘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언론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제1장은 언론인의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우리 사회에서 언론의 필요성과 역할, 그리고 언론인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언론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언론인이 가져야할 사명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언론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제2장은 언론인의 종류와 근무 환경을 소개한다. 크게 방송국, 신문사, 잡지사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각의 제작 과정, 어떠한 사람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다. 제3장은 언론인이 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언론인과 관련된 시험과, 대학에서는 어떠한 수업을 듣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국민의 자유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언론에 사람들은 주목하기 시작했다. 언론은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활동의 과제 중의 하나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언론은 한편에서는 국가에 대한 감시자로, 또 한편에서는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무엇보다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책을 통해 언론인의 사명감과 역할 등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직업으로서의 언론인을 선택하길 바란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언론은 사회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만큼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 그래서 언론이 잘못하게 되면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혼돈에 빠지게 된다. 언론은 절대 신성하다는 말에 기대어 우리가 언론에 대한 무비판적 태도를 취할 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언론의 자유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언론은 우리의 사회적 개인적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우리를 해치는 도구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D는 영화 제작 감독처럼 방송 제작을 지휘하는데 방송 프로듀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텔레비전 및 라디오의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하여 제작하는 일을 하며 지상파 방송사, 종합 유선방송사, 독립 프로덕션 등에서 근무한다. 제작 외에도 프로그램의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예산과 비교하고 관리하는 일이나 주요 출연진 및 스텝들을 섭외하는 일도 맡게 된다. 편집장은 기자들의 취재와 작도잡지 기자는 잡지사에 소속되어 시사, 여성, 레저 관련, 종교 등 특정 분야를 기획하고 취재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일을 맡는다. 규모가 큰 잡지사는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편집기자 등이 구분되어 있으나 영세한 잡지사의 경우에는 한 명이 여러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편집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전문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아무리 규모가 적어도 편집기자는 따로 둔다.
꿀잼 토론 전략
푸른들녘 / 김건우 (지은이)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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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인문,사회김건우 (지은이)
풍부한 토론 사례를 수록한 실전 토론대회 공략서. 자칫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각종 논리의 기술을 체스에 비유하여 재치 있게 설명한다. 또 풍부한 사례를 들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0가지의 토론 전략을 6가지 대주제로 묶어 분류했다. 1장에는 논제를 해석하는 방법을, 2장에는 논리 구조를 사용하여 반박하는 방법을, 3장에는 자주 등장하는 논리적 오류를 파고드는 방법을 담았다. 또한 4장에는 토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패턴들과 그 대응법을, 5장에는 통계와 여론조사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법을 제시한다. 6장에서는 실제 토론 경기에서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토론대회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권두에 실전 토론대회의 룰을 보드게임 안내서 형식으로 재미있게 정리했다. 또 분야별 토론 주제 180가지와 영화 속 토론 주제, 자료 조사하기 좋은 사이트를 부록으로 담아 토론을 연습하는 학생들과 교육하는 교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오픈 게임 튜토리얼 1장. 캐슬링(castling) - 킹의 위치를 교환해 판의 중심을 옮기는 전략 1. 어느 날 생쥐가 코끼리를 만났다: 논제 정의의 중요성 2.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논제 이탈 지적하기 3.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반대의 폭 넓히기 4. 너는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판 흔들기 방지하기 5. 결합의 오류: 논제 전체로 파악하기 6. 분홍색 색안경: 관점 바꾸기 힘껏 싸우고 안아주기 2장. 스큐어(skewer) - 기물의 배치 구조를 이용해 상대 기물을 공격하는 전략 7. 인과관계 vs 상관관계: 립스틱과 스킨케어 8. 가지를 쳐도 나무는 죽지 않는다: 조절 변수 구분하기 9. 브릿지: 암묵적 전제 공략하기 10. 술꾼이 술을 마시는 이유: 순환논리 잡아내기 토론을 잘하는 방법? 3장. 무방비 기물[en prise] - 상대 공격에 노출되어 잡히게 된 기물 11. 한끗인데 5억을 태워?: 근거 없는 주장 지적하기 12. 거 실례지만 어데 자룝니까?: 자료 출처 파고들기 13. 블랙 스완 찾기: 반례로 입증 부담 파고들기 14. 후광 꺼버리기: 유명인의 말은 다 맞을까? 15.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16 내로남불 포착하기: 이중 잣대 반박법 17. 설탕은 네모나다?: 분할의 오류 18. 증가야? 감소야?: 비교/비율의 함정 19. 원 플러스 원: 복합질문의 오류 20. 짜장, 짬뽕, 볶음밥: 흑백논리 21. 나비효과: 양과 중요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기사도 정신 4장. 전술[tactic] - 몇 수의 기물 운용을 이용해 득점하는 기술 22. 크로커다일 공격: 끈질긴 입증 요구 23. 소크라테스 문답법: 스스로 모순 이끌어내게 하기 24. 렌즈 빼앗기: 상대 논리 역이용하기 25. 꼭 거기로 가야 돼?: 대안 제시하기26. 0 또는 1?: 극단적 해결책 비판하기 27. 쇼 미 더 머니: 정책 비용 공략하기 28. 이건 왜 안 돼?: 잣대 확장하기 29. 어쩔 수 없잖아?: 대안 요구 물리치기 30. 무지의 베일: 입장 바꿔 호소하기 31. 정비하면 괜찮다?: 보완 논리 격파하기 32. 제육볶음 잘 드시던데요?: 인신공격에 대처하는 자세 33. 만약에 말야: 가정을 통한 반박 34. Zoom-in, Zoom-out: 확대해석 잡아내기 35. 많으면 다냐?: 다수결 논리 반박법 콜라 한 잔 5장. 기보[notation] - 경기의 수를 기록한 것 36. 많으면 다다: 설문조사 활용법 37. 헌재는 만능이 아니야: 헌법재판소 판례 활용하기 38. 너와 나의 연결고리: 문제와 해결책 사이 연결점 만들기 39. 젓가락 없이 끓인 컵라면: 숫자에 활력 불어넣기 40. 외국 자료 잘 사용하는 법 복기 6장. 체크메이트(checkmate) - 상대가 절대로 피하지 못하는 상태 41. 더티 복싱: 인용을 통한 논리 타겟팅 42. 스톡홀름 신드롬: 반론은 짧게, 주장은 길게 43. 200명을 살리는 vs 400명이 죽는: 자료 표현법 44. 인정? 어 인정: 묵비권은 인정입니다 45. 메타포: 은유를 통해 감성 자극하기 46. 상대방의 대답이 길어질 때 47. 발언 시간이 부족할 때 48. 교차조사 하는 법 49. 교차조사에서 당황하지 않는 법 (1): 질문 편 50. 교차조사에서 당황하지 않는 법 (2): 대답 편 세상에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한 이유 엔드 게임 부록 1. 토론 주제 180가지 2. 영화 속 토론 주제 3. 자료 조사하기 좋은 사이트 참고문헌반복되는 논리의 패턴을 알면 생각이 열리고 토론은 즐거워진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신감과 논리력이 생기는 『꿀잼 토론 전략』 누구나 그랬던 적이 있을 것이다. 친구와 말다툼하고 돌아온 날 밤, 자려고 누웠지만 싸움의 잔상은 머릿속에서 가시지 않고 후회가 밀려든다. ‘아, 그때 그렇게 말할걸!’ ‘이 말을 꼭 해줄걸! 아까는 왜 생각이 안 났지?’ 분한 마음에 발로 이불만 걷어찼던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았으리라. 이것은 무엇을 반증할까? 어쩌면 우리가 밤마다 이불을 걷어차고 마는 것은 ‘내 생각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 나의 의견을 필요한 순간에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ChatGPT를 위시한 AI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빠르게 생각하고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미래 세대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 전달이 주가 되는 일방향 교육으로는 사고력과 순발력을 증진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지적이다. 최근 토론의 중요성이 부상하는 현상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극복하려는 움직임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여러 정당이 토론대회를 통해 대변인을 선출하고, 청년 정치인들을 발탁하여 육성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배운 내용을 아는 지식을 넘어, 인문/사회적 사안에 대하여 자기 견해를 가지며 그것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또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대와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이를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 토론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토론은 청소년들에게 어렵고 두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어떻게 토론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토론에 대한 청소년들의 두려움은 ‘실전 경험 부족’에서 온다고 단언한다. 그리하여 다양한 실전 토론 사례들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실제 토론장에서 펼쳐지는 논의의 양상에 익숙해질 수 있게 유도한다. 결국 토론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낯선 상황과 예측 불가능성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토론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과 그 공략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 두려움을 상당 부분 떨쳐낼 수 있다. 자기 주장에 보다 집중하며 논리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반복되는 논리의 패턴을 아는 것만으로도 생각은 열리고 토론은 즐거워진다. 6가지 대주제와 50가지 토론 전략 풍부한 토론 사례를 수록한 실전 토론대회 공략서 이 책은 자칫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각종 논리의 기술을 체스에 비유하여 재치 있게 설명한다. 또 풍부한 사례를 들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0가지의 토론 전략을 6가지 대주제로 묶어 분류했다. 1장에는 논제를 해석하는 방법을, 2장에는 논리 구조를 사용하여 반박하는 방법을, 3장에는 자주 등장하는 논리적 오류를 파고드는 방법을 담았다. 또한 4장에는 토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패턴들과 그 대응법을, 5장에는 통계와 여론조사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법을 제시한다. 6장에서는 실제 토론 경기에서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토론대회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권두에 실전 토론대회의 룰을 보드게임 안내서 형식으로 재미있게 정리했다. 또 분야별 토론 주제 180가지와 영화 속 토론 주제, 자료 조사하기 좋은 사이트를 부록으로 담아 토론을 연습하는 학생들과 교육하는 교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 우리에게는 ‘싸우는 대화’가 필요하다 설사 지더라도 “아! 졌지만 잘 싸웠다!” 외칠 수 있는 개운하고 건강한 토론을 꿈꾸며 우리는 싸우기보다는 화합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싸움’이라고 하면 거부감까지 느낀다. 싸움은 대부분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갈리기 마련이다. 싸움이 끝나면 승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영광을 누리는 반면, 패자는 쓸쓸히 무대 뒤편 그늘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이 따뜻하고 좋은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시각을 경계한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문제와 갈등 요인이 존재한다. 화합한다는 명목하에 이것을 덮어두고 제대로 토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숙해질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또 대충 봉합한 상처는 결국 곪아 훗날 더욱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결국 싸움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어떤 목적으로 싸우는가, 싸움을 통해 어떤 의미를 얻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토론은 검투가 아니라 권투라는 것.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누군가를 굴복시키기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니라 다툰다는 사실 자체에 큰 가치가 있다는 것. 싸울 땐 진심을 다하되 싸움이 끝난 이후엔 서로를 안아주어야 한다는 것. _「힘껏 싸우고 안아주기」에서 저는 토론대회에 들어가기 전, 이날의 기억을 되뇌곤 합니다. 누군가를 논리로 압도하기보다는 상대도 공감하며 시원한 콜라 한 잔을 내줄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말입니다. _「콜라 한 잔」에서 그러므로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을 봉합하는 법이 아니다. 상대를 박살 내는 법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 ‘잘 싸우는 방법’이 필요하다. 설사 지더라도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개운하게 외칠 수 있는 건강하고 정당한 싸움의 룰이. 우리 사회에 찬성과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들이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논의되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해 싸운 뒤 서로를 진심으로 힘껏 안아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그러나 과연 사람들이 토론의 가치를 모를까요? 토론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토론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어떻게 토론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_「오픈 게임」에서 토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논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펼 수 있는 주장이 달라지고, 각 주장이 가지는 힘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편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에서 논제를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_「6. 분홍색 색안경: 관점 바꾸기」에서 옛날 사람들은 백조가 흰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봐왔던 백조가 모두 흰색이기 때문이었죠. 우리 집 백조도 흰색, 옆집 백조도 흰색, 여행 가서 본 백조도 흰색. 그러니 사람들은 “모든 백조는 흰색이다.”라는 명제가 참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1697년 서호주 스완강에서 검은 백조[black swan]가 발견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수십 년간 진실이라 믿었던 명제가 단 한 마리의 검은 백조로 인해 깨져버린 것입니다. 토론에서도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반례 한 개로 상대측의 주장을 깨뜨려버리는 전략을 ‘블랙 스완 찾기’라고 합니다. _「13. 블랙 스완 찾기: 반례로 입증 부담 파고들기」에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역전 공부법
하늘아래 / 이형준 (지은이)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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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학습이형준 (지은이)
저자는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문제들, 결국은 공부가 되겠지만 시험공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빠른 속도로 끝내는 방법들을 소개하여 원하는 결과를 빨리 얻고, 나머지는 자신의 삶을 즐기라는 뜻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은 곧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시험을 준비하든, 결과를 얻고 싶다면 결과가 나오는 공부를 해야 하며, 초점을 제대로 잡지 않고 공부하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서’를 바꾸라는 것이다. 순서를 바꾸는 이유는 공부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이며, 공부 속도를 올리려면 결국은 반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볼 때마다 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공부란 ‘빠른 속도의 반복’이며, 이것만 제대로 해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서문 프롤로그 1장. 공부는 왜 거꾸로 해야 할까? 01. 선행학습은 왜 실패할까? 02. 공부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03. 머리가 더 좋았으면 진작 망했다 04. 오래 앉아 있었다고 뿌듯해하지 않았나? 05. 잊는 것이 두려워 진도가 안 나간다 06. 잘하지 못하면 하기 싫어진다 2장. 역전(逆轉) 공부법이란 무엇인가? 01. 나는 왜 역전을 생각했는가? 02. 생각을 바꾸면 성적이 오른다 03. 천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 04. 몇 권의 문제집이든 풀 수 있다 3장. 역전(逆轉) 공부법, 이렇게 한다 01. ‘준비’ 단계 - 어떤 문제집이 좋은 문제집인가? - 최적의 공부 여건을 만든다 - 움직이지 않는 목표를 정한다 02. ‘실행’ 단계 -문제집은 이렇게 푼다 03. 읽기를 포기해야 내용이 보인다 04. 혼자 공부해야 속도가 빨라진다 05. 7번 이상 반복한다 06. 공부날짜를 기록한다 07. 설명한다 4장. 역전(逆轉)을 위한 마음가짐 01. ‘될 리가 없어’보다 ‘해 볼 만하다’ 02. 완벽한 내일보다 불완전한 오늘 03. 실패는 당연하다, 사람이니까 04. 목표가 아니라 시스템에 집중한다 05. 보상을 생각하며 공부한다 06. 편하게 공부해도 된다 07. 마감시한이 행동을 만든다 08. 한계 설정은 하지 않는다 5장. 역전(逆轉) 공부법의 실제 사례 01.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준비한 한국사 시험 02. 문과생도 1등급이 가능한 수학 공부법 03. 1년 만에 10점을 올린 교원 임용시험 6장. 이것만은 피하자 01. 필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02. 집에서는 공부하지 않는다 03. 그룹 과외는 피한다 04. 의욕 없는 친구는 멀리한다 에필로그“피할 수 없다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문제들, 결국은 공부가 되겠지만 시험공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빠른 속도로 끝내는 방법들을 소개하여 원하는 결과를 빨리 얻고, 나머지는 자신의 삶을 즐기라는 뜻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은 곧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시험을 준비하든, 결과를 얻고 싶다면 결과가 나오는 공부를 해야 하며, 초점을 제대로 잡지 않고 공부하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서’를 바꾸라는 것이다. 순서를 바꾸는 이유는 공부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이며, 공부 속도를 올리려면 결국은 반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볼 때마다 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공부란 ‘빠른 속도의 반복’이며, 이것만 제대로 해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죽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는 절대 쓰지 않았으며, 다른 공부법에 관한 책들처럼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또는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가르치는 책은 아니다. 도리어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터득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고, 나머지는 자신의 삶을 즐기라는 뜻으로 쓴 것이다. 공부란 기본적으로 힘든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 단기간에 빨리 끝낼 수 있어야 하며, 평생 공부라면 몰라도 시험공부라면 안 될 것도 없다. 게다가 효율적 반복은 머리가 탁월하게 좋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보통의 지능이고, 끈기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부란 빠른 속도의 반복이다” 다수의 학생들은 공부는 하기 싫은데 시험은 잘 보고 싶어 한다. 사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성적이 꼴찌인 학생도 공부는 싫지만 시험은 잘보고 싶어 한다. 그게 사람의 본래 마음이다. 다만 아무것도 안하고 높은 성적을 바랄 수는 없다. 이해를 못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당연히 그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개의 학생들이 하는 공부란 교과서나 참고서를 비롯한 각종 이론서를 보고, 요약하고 정리하며, 문제를 푸는 단계로 나간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대개 내용을 이해한 다음에야 암기한다는 뜻인데, 이해를 하다가 지치기 때문에 얼마간 하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하며 어리석은 공부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저자는 순서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시험공부의 목적은 높은 점수를 얻거나 빠르게 합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집을 통해 문제와 답을 확인하고, 문제집의 해설을 통해 내용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것도 안하고 높은 성적을 바랄 수는 없다. 그보다는 적고 단순한 노력으로 성적을 올리는 법을 배우겠다고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이며 그 방법은 간단하다. 알든 모르든 바로 문제집을 편다. 문제와 답을 확인하는 과정을 3번 이상 한 다음, 4번째부터는 문제를 풀면 된다. 반복하면서 알게 된 문제는 넘어가고, 모르는 문제만 다시 풀면 된다. 이 방법을 반복하다 보면 공부하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공부의 재미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서 공부에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쉽게 말해 문제와 정답부터 볼 것과 여러 번 볼 것. 빠르게 볼 것. 이 세 가지다. 이것이야말로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편견이 존재하고 그 때문에 자신의 공부법이 아니라 남이 좋다는 공부법만 따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공부법을 완성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한 번 이 책에서 설명하는 대로 따라해 보면 어떨까. 시험을 잘 본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또한 시험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빠른 속도의 반복으로 시험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결국 시험공부의 최종 목적은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내는데 있으며 문제를 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하면 된다는 것이다. 저자 이형준 선생님의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이 책에서 강조하는 말은 “당신이 무엇을 하게 되든, 앞으로 수차례의 시험을 겪을 것은 거의 분명하다. 세상이 당신에게 자격을 갖출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내가 밝힌 공부 방법대로 당신이 제대로 해낸다면, 대개의 시험은 무난하게 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꼭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은유법
세종마루 / 복일경 (지은이) /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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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마루청소년 문학복일경 (지은이)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래의 완벽한 복지국가를 그려낸다.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코드명 SE17-12 파빌리온 일루미너스 트로이와 다르다노스 침입자 가을 페스티벌 초인 은유법 작가의 말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많은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에 더 이상 꿈꿀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을까. 점점 더 많은 학생이 책보다 영상을 찾는다. 꿈이 없다는 학생도 계속 늘어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꿈이었던 기성세대에겐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즐거움인 세대에겐 당연한 일일 뿐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래의 완벽한 복지국가를 그려낸다. 독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섬세한 묘사를 따라 낯선 세계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요셉과 함께 책을 펼치게 된다.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소설 ‘은유법’은 삶의 의미와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4살 소년의 이야기이다. 2050년 어느 국가.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코드명 SE17-12 빌리지에 살고 있는 14살 소년 요셉의 유일한 낙은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다. 파빌리온의 거대한 도서관을 동경하던 요셉은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 나단과 다투게 되고,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밤에 몰래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소설 ‘은유법’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소설은 미래의 낯선 세계를 통해 은유법과 꿈의 상관관계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14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미래는 편안하지만 꿈을 잃은 세대다. 소설은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요셉을 통해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행복함 그 이상임을 보여준다. 또한, 자의 꿈을 찾는 요셉과 함께 아슬아슬한 모험을 함께 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책을 통해 꿈꾸고 상상하는 은유법의 마법을 깨닫게 된다.


지옥 만세 (큰글씨책)
산지니 / 임정연 (지은이)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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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청소년 문학임정연 (지은이)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임정연 작가의 소설. 부모님과 할아버지, 솔로인 삼촌에 여동생까지 6명의 대가족과 함께 사는 평재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이다. 우연한 사건으로 같은 학교의 절대 미녀인 유시아와 부딪친다. 며칠 뒤, 학원에서 집으로 가던 평재는 의문의 여자 깡패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는다. 학교에서 존재감 없던 평재가 절대 미녀 유시아와 얽히면서 전교생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거기에 할아버지와 아침에는 등산, 주말에는 재개발 지역에 봉사활동까지. 평재는 이 지옥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프롤로그 | 1 보통 가족 | 2 옥상 소나타 | 3 기둥은 괴로워 | 4 하인리히 법칙 | 5 깡패가 나타났다! | 6 소중한 것 | 7 습격 | 8 널 지켜보고 있다 | 9 호출 | 10 인간의 본성 | 11 소문 | 12 어제도 고양이, 오늘도 고양이 | 13 순찰 | 14 외식 | 15 배웅 | 16 타깃 | 17 주먹을 피하는 방법 | 18 내가 그렇게 별로야? | 19 한약 | 20 인생은 그런 것 | 21 한 방 | 22 비상사태 | 23 미안해 에필로그 | 작가의 말▶ 퍽퍽 터지고, 명치 시큰한 인생이지만, 이 지옥을 유쾌하게 헤쳐가자!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임정연 작가의 신작 『지옥 만세』가 출간되었다. 부모님과 할아버지, 솔로인 삼촌에 여동생까지 6명의 대가족과 함께 사는 평재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이다. 우연한 사건으로 같은 학교의 절대 미녀인 유시아와 부딪친다. 며칠 뒤, 학원에서 집으로 가던 평재는 의문의 여자 깡패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는다. 학교에서 존재감 없던 평재가 절대 미녀 유시아와 얽히면서 전교생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거기에 할아버지와 아침에는 등산, 주말에는 재개발 지역에 봉사활동까지. 평재는 이 지옥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유쾌한 캐릭터들과 전개되는 예측불허의 사건, 청소년들의 입말을 가져와 전하는 유머와 생동감으로, 한 번 붙잡으면 끝까지 놓을 수 없다. 퍽퍽 터치고, 명치 시큰한 인생이지만 고난 뒤에는 반드시 행복이 오리라! 소설은 유쾌하고 명랑한 기운을 전한다. ▶ 절대 미녀 유시아와 얽히면서 평온하던 학교생활이 달라졌다 평재는 깡패에게 협박받은 다음 날, 전산부장 백덕후에게 호출당하고, 유시아와 어떤 관계인지를 추궁을 받는다. 백덕후의 말에서 어젯밤 깡패가 유시아라는 것을 알게 되는 평재. 백덕후의 호출 이후, 학생회장과 축구부장, 유도부장까지 줄줄이 평재를 호출한다. 그날 저녁, 집으로 가던 평재는 시아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협박을 또 받는다. 하지만 다음 날 CCTV를 해킹해 시아와 평재를 스토킹 하던 백덕후가 또 다시 평재를 호출한다. 줄줄이 이어지는 선배들의 호출, 그리고 이어지는 시아의 협박. 호출과 협박의 끝없는 악순환에 빠진 평재는 협박하는 시아에게 반항하게 되고, 선배들의 호출 원인이 자신의 협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시아는 다시는 평재를 괴롭히지 않겠다 하며 돌아선다. 다음 날부터 평재에 대한 시아의 협박은 사라졌지만, 평재가 빠져나간 자리를 차지하려는 시아를 향한 선배들의 구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때 자신을 괴롭힌 장본인이지만, 관심도 없는 선배들의 등쌀에 시달리는 시아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평재. 선배들이 무섭기는 하지만 시아를 위해 용기 내어 맞서기 시작하는데…. 평재는 시아와 화해할 수 있을까? ▶ 평재의 꿈이 건물주에 그치지 않도록 “할아버지가 부자지, 내가 부자야?” “야, 그래도 언젠가 네 게 되잖아. 그때 되면 너 건물 세 받으면서 살면 되지. 그게 내 꿈인데 말야. 부동산 임대업.”_본문 중에서 단짝 하경이 평재에게 언젠가 건물주가 되는 거 아니냐며 빈정거리자, 평재는 하경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받아친다. 평재의 할아버지는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부를 과시하거나 재산을 늘리기 위해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건물에 세 들어 장사하는 가게에 자주 가서 매상을 올려준다. 재개발 동네에 찾아가 홀로 사는 할머니 집을 수리해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도시락 배달을 해준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손자 평재와 함께한다. 할아버지가 평재에게 보여주고 싶은 인생은 건물주가 아니다. 결코 건물주가 꿈이 될 수 없다. 할아버지와 평재의 이야기는 혹독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알람 소리에 일어나 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