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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파는 사람들
작은숲 / 조재도 (엮은이) / 2020.03.30
12,000원 ⟶ 10,8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은이)
충남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이 쓴 소설 중 '휴일을 파는 사람들', 'Right Hook' 등 9편의 소설이 들어 있다. 기존의 청소년 소설이 기성작가들이 쓴 것임에 반해 이 책에 실린 소설은 모두 고등학생들이 직접 쓴,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휴일을 파는 사람들 한아름 속죄 김승완 밀실 정민석 Right Hook 이교진 반창고 김지영 봄이 오는 소리 전진수 잠 윤정원 뻬로뻬로 사람들 이수련 폐어肺漁 ○○○〃기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세상을 향한 그들만의 작은 언어〃 고등학생이 직접 쓴 소설 모음집, 이 책에는 충남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이 쓴 소설 중 , 등 9편의 소설이 들어 있다. 기존의 청소년 소설이 기성작가들이 쓴 것임에 반해 이 책에 실린 소설은 모두 고등학생들이 직접 쓴,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아름)은 출세나 성공하기 위해 휴일을 파는 사람들 이야기를, (이교진)는 천사동(달동네)에 살면서 예고에 다니는 주인공이 엄마에 대한 반항심으로 권투를 하게 되어, 미술대회가 있던 날 권투시합에 나가 챔피언을 도발해 시합에서 이기는 이야기를, (김지영)는 재혼하려는 아빠와 재혼녀 사이에서 겪는 나의 갈등 이야기이다. 이 책을 엮은 조재도(시인이자 소설가)는 “이야기의 전개가 자연스럽지 못하다거나, 유아적 상상력이 그대로 드러난다거나, 영화나 게임 만화의 영향이 걸러지지 않고 묻어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세상을 향한 그들만의 ‘작은 언어’에 글을 읽는 누구든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또 기발한 상상력의 원천은 “청소년기 이루어지는 신체 발달 특히 뇌의 발달과, 공부와 입시 스트레스에서도 자기 길(표현의 길)을 찾고자 하는 내적 열망, 그리고 하나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한 그야말로 ‘스마트’해진 그들만의 감각과 감성”에서 온다고 말한다. 이 책에 실린 9편의 소설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충남의 『미루』, 전남의 『상티르』라는 청소년 문예지에서 가려 뽑았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9편의 소설이 실려 있습니다. ● 휴일을 파는 사람들 출세나 성공하기 위해 휴일을 파는 사람들 이야기. ● 속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고등학생으로 시위에 참여하여 형을 잃은 주인공과 시위 진압군으로 광주에 배치된 A가 ‘속죄’를 매개로 40년 전 항쟁 당시를 기억하여 떠올림. ● 밀실 현대인의 비루한 삶과 허위의식을 5개의 단막극 같은 이야기에 담아 보여 줌. ● Right Hook 천사동(달동네)에 살면서 예고에 다니는 주인공이 엄마에 대한 반항심으로 권투를 하게 되어, 미술대회가 있던 날 권투시합에 나가 참피언을 도발해 시합에서 이김. ● 반창고 재혼하려는 아빠와 재혼녀 사이에서 겪는 나의 갈등. ● 봄이 오는 소리 교실에서의 도난 사건들 소재로 주인공이 여고 시절에 겪었던 이야기. ● 잠 지루한 학교 교실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잠을 통해 죽음에 대한 무의식적 갈망을 표현. ● 뻬로뻬로 사람들 뻬로뻬로 별에 사는 노팅겔 씨가 해바라기 꽃 가게를 하는 메리에게 사랑을 느껴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재치 있게 그려냄. ● 폐어(肺漁) 물이 흐려져 살 수 없으면 뭍으로 기어올라 다시 물에 들어가 헤엄칠 날을 기다리며 폐로 호흡하는 물고기를 나에 비유한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
철수와영희 / 박병상 (지은이) / 2023.11.13
15,000원 ⟶ 13,500원(10% off)

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박병상 (지은이)
생태계, 인류세, 생물 다양성, 기후 위기, 재생 에너지, 과학 기술, 녹색 도시, 식량 위기, 생태 문명 등 아홉 가지 주제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녹색 미래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생태계 파괴의 위험 신호를 살펴보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탄소 중립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면서 수많은 생물이 멸종해 가고 있으며, 지구 생태계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다. 질병과 식량 부족, 생태계 파괴의 요인은 우리 인간의 탐욕이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위기에 처한 지구는 결국 우리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머리말: 녹색이 일상인 삶을 위해 1부. 자연은 우리의 친구 1. 자연 생태계의 원리 약육강식은 없다 자연을 지배하는 공생 관계 지렁이는 행복하다 차이와 다름이 유지하는 생태계 2. 인류세의 등장 인간이 만들어 낸 재앙 지금은 인류세 다양성 상실이 불러온 위기 기후 위기는 생존의 문제 3. 갈 곳 잃은 자연의 생명들 봄, 화려한 생명의 계절 꿀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잃어버린 갯벌 풍경 생물 다양성을 지키자 자연이 가져다주는 행복 2부. 지구가 위험해요 4. 뜨거운 지구 빙하가 사라진다면 영화 속 재난이 현실로 가난한 사람에게 먼저 찾아온 재난 이제는 미래를 생각할 때 5. 재생 에너지의 미래 화석 연료 위에 세워진 현대 문명 착한 발전소 만들기 핵이라는 치명적인 에너지 대안 에너지를 모색하는 사람들 6. 기후 위기 시대의 과학 기술 사용법 기술이 바꿔 놓은 우리의 일상 과학 기술은 만능이 아니다 생명 공학의 윤리성 ‘개선’이 필요한 생명은 없다 지구를 위한 기술 3부. 우리가 꿈꾸는 녹색 미래 7. 녹색으로 거듭나는 도시 ‘사람의 얼굴’을 잃은 도시 도시와 소비 흙과 가까워지기 자동차 없는 도시 상상하기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도시 8. 눈앞에 다가온 식량 위기 400년 만에 찾아온 가뭄 석유로 키우는 먹거리 가축의 비극, 농산물의 위기 내 땅에서 자급자족하는 세상으로 9. 새로운 생태 문명을 꿈꾸며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 자연을 희생한 대가 미래 세대가 이끌 변화아홉 가지 주제를 통해 살펴본 우리가 꿈꾸는 녹색 미래 이 책은 생태계, 인류세, 생물 다양성, 기후 위기, 재생 에너지, 과학 기술, 녹색 도시, 식량 위기, 생태 문명 등 아홉 가지 주제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녹색 미래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생태계 파괴의 위험 신호를 살펴보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탄소 중립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면서 수많은 생물이 멸종해 가고 있으며, 지구 생태계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다. 질병과 식량 부족, 생태계 파괴의 요인은 우리 인간의 탐욕이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위기에 처한 지구는 결국 우리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수많은 동식물이 생태계 안에 우열 없이 어우러지는데, 이러한 생태계의 그물망이 건강하게 유지될 때 그 안에 사는 사람도 건강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양한 생물 종이 서로 돕는 생태계는 우리 인간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성별과 나이, 정치와 종교를 차별하지 않는 사회, 나아가 문화, 인종, 학력을 구별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존중하는 ‘생태 사회’를 만들자고 말한다. 나아가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전하는 녹색이 일상인 삶을 살아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은 친환경이 옳기 때문만이 아니라 바로 인류의 생존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천과 연대를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순환하는 생태계, 개성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생태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수많은 동식물이 생태계 안에 우열 없이 어우러집니다. 이러한 생태계의 그물망이 건강하게 유지될 때 그 안에 사는 사람도 건강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연스러움’, 즉 자연의 본질이에요. 다양한 생물 종이 서로 돕는 생태계는 우리 인간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성별과 나이, 정치와 종교를 차별하지 않는 사회, 나아가 문화, 인종, 학력을 구별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추구합니다. 바로 ‘생태 사회’입니다.


장사와 돈에 관련된 직업 1
빈빈책방 / 박민규 (지은이) / 2022.12.21
13,500원 ⟶ 12,150원(10% off)

빈빈책방청소년 자기관리박민규 (지은이)
상인과 회계사, 광고인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존재했는지 그 기원과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역사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해본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각 직업의 본질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인류 역사와 함께 수천수만 년을 거치며 발전해 온 가장 흥미롭고,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직업들의 역사를 다룬다. 피상적인 직업 정보가 아닌 인류 역사를 통해 각 직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 발전해 왔는가, 이 직업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미래에 그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한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 독자에게 막연하기만 한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본질에 다가가도록 하는 직업 진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내가 정말로 원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들어가는 말│장사와 돈에 관련된 여러 직업 1부 물건을 세상에 유통하는 상인 상인의 탄생과 변화 고대 문명과 상업 그리스와 로마의 상인 고대 중국의 상인 고대 우리나라의 상인 전 세계적으로 교역하는 중세 상인 중세 유럽과 이슬람의 상업 대항해 시대가 열리다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중국의 상업 변화하는 중국 상인의 지위 우리나라 고려와 조선 시대 상업과 상인 다양한 사상이 반영된 근대 상업과 상인 산업혁명 이후 상업과 상인의 변화 근대 중국의 상업과 상인 격변하는 세계와 만난 조선 상인 오늘날과 미래의 상인 누구나 될 수 있는 상인 미래의 상인 부록│온라인 상점의 주인 되기 2부 재물이 들고 나는 것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회계사 회계사의 탄생과 변화 회계 기록을 시작하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회계와 회계사 중세 유럽과 이슬람의 회계 발전 동아시아 회계의 역사 정보 기술을 이용하는 근대 회계사 전문직이 된 회계사 근대 동아시아 회계의 역사 오늘날과 미래의 회계사 회계사가 하는 일 미래의 회계사 부록│어떻게 공인 회계사가 될 수 있나요? 3부 상품과 서비스를 세상에 알리는 광고인 광고인의 탄생과 변화 고대부터 중세까지 광고와 광고인 동아시아 광고의 역사 다양한 광고의 발전 20세기 이후 서양의 광고 동아시아 근대 광고 오늘날과 미래의 광고인 광고 전문가가 하는 일 미래의 광고인 부록│어떻게 광고인이 될 수 있나요? 교과연계 내용『장사와 돈에 관련된 직업 1: 상인·회계사·광고인』은 상인과 회계사, 광고인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존재했는지 그 기원과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역사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해본다. 아주 오래전 사람들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대부분 물품을 자급자족하였다. 시간이 지나며 잉여 물품이 생기고, 기술이 발달하여 각자 맡은 일에 집중하여 분업하는 복잡한 사회가 되면서 사람들은 적당한 값에 서로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사고팔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과 서비스를 판매하여 이득을 남기는 상인이라는 직업은 이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오늘날 상인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손님이 원한다면 지구 반대편까지도 물품을 보내주며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값을 치르는 수단인 돈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상업이 발달하며 복잡한 거래로 들고 나는 돈을 꼼꼼히 관리하는 일이 전문화 되어 회계사라는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세상에 나온 새로운 물품과 서비스는 물론이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 하는 소식을 눈길을 사로잡는 효과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광고하는 광고인도 오늘날 아주 중요한 직업이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각 직업의 본질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인류 역사와 함께 수천수만 년을 거치며 발전해 온 가장 흥미롭고,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직업들의 역사를 다룬다. 피상적인 직업 정보가 아닌 인류 역사를 통해 각 직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 발전해 왔는가, 이 직업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미래에 그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한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 독자에게 막연하기만 한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본질에 다가가도록 하는 직업 진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온갖 것을 유통, 판매하여 우리의 생활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상인’ 오늘날 특정 직업을 가리킬 때 ‘상인’이라는 용어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인’은 물건을 판매하는 모든 직업을 일컫는다. 등굣길에 준비물을 사기 위해 들리는 문구점 사장님, 친구들과 떡볶이를 사 먹으려고 갔던 분식집 사장님, 문제집을 사려고 간 서점 사장님 모두 상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인’이라는 직업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고대 문명이 막 발달하기 시작하던 시절, 인류는 농사를 짓고 모여 살면서 필요한 만큼 쓰고도 남는 잉여 생산물을 갖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남는 생산물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값어치의 물품을 교환하였다. 이 물물교환의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일정한 값을 나타내는 수단인 화폐가 등장하였고, 상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각 지역에서 나는 생산품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과도 교역하기 시작했다. 로마의 잘 닦인 도로는 교역 발전의 기반이 되었고, 사람들은 높은 산처럼 험난한 지형을 돌아가거나 넘어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자 바닷길까지 개척하였다. 오늘날 전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되었고, 여러 국가에 사업체를 두고 물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도 생겨났다. 운송 기술과 물류 시스템의 발달로 해외에서 판매하는 물품이 단 며칠 만에 집에 도착하기도 한다.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지는 장소도 온라인으로 옮겨졌으며, 게임이나 아바타 아이템 등 실물 없이 데이터로 이루어진 가상의 아이템을 사고팔기도 한다. 『장사와 돈과 관련된 직업 1: 상인·회계사·광고인』을 읽으면 상인이라는 직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전망을 알 수 있다. 판매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종류는 달라져도,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내서 좋은 품질의 물품을 확보하고, 잘 판매하여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 직업의 본질은 변함없을 것이다. 이 책의 부록에서는 실제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꼭 거쳐야 하는지도 소개하고 있어서 상인의 일, 물건 판매에 관심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상업이 발달하며 전문 직업이 된 ‘회계사’와 ‘광고인’의 역사와 전망 앞서 직접 장사를 하는 상인이라는 직업을 알아보았다면, 장사를 돕는 직업들에 관해서 알아볼 차례이다. 사람들이 거래하는 물품의 종류와 양이 늘어나면서 거래 금액의 단위도 커졌다. 들고 나는 돈을 계산하는 일은 점점 중요해졌고, ‘회계사’는 전문 직업이 되었다. 회계사는 거래에서 오가는 금액을 정확하게 기입하고 관리하며,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얼마인지, 실제로 벌어들인 순수 이익은 얼마인지 계산한다. 그 외에도 혹시 계산이 틀린 부분은 없는지, 세금은 잘 납부하고 있는지 등 회계 감사를 하며,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컨설팅도 진행한다. 『장사와 돈과 관련된 직업 1: 상인·회계사·광고인』에서는 회계사라는 직업과 회계 방식이 발전해 온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회계사가 실제로 하는 무엇인지,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 가장 명심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물건 판매를 위해서는 물건의 좋은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 특히 오늘날처럼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나오는 시대에는 소비자에게 해당 물건의 존재를 알리고 다른 제품보다 뛰어난 점을 돋보이게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광고를 제작하는 이들이 바로 ‘광고인’이다. 광고인에는 광고 기획자부터 미술 감독까지 여러 직업이 포함되는데, 하나의 광고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협력하는지 알 수 있다. 벽보, 간판, 신문, 영상 등 광고의 형식과 매체가 변화했을지는 몰라도,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물건의 좋은 점을 알리는 것을 포함해 널리 알려야 하는 내용을 사람들에게 노출한다는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광고의 목적은 무엇보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사람들이 해당 제품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창의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아보고 싶다면 광고인을 꿈꿔볼 만하며, 이 책은 그 꿈을 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 ‘돈’을 다루는 직업 ‘돈을 버는 것’은 일을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사람들은 고정 수입으로 경제적 안정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화폐는 물건에 값을 매기고 편리하게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장사는 돈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상업이 발달하고 복잡해지면서 회계와 광고도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중요한 일이 되어 『장사와 돈과 관련된 직업 1: 상인·회계사·광고인』에 함께 엮었다. 온라인 거래 중계 플랫폼이 발달하여 오늘날 상인이 되기 어렵지 않고, 관심 있는 분야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장사를 시작하는 청소년 CEO들이 있다. 이처럼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데 관련 있는 직업들의 본질은 무엇이며, 내가 그런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어지는 2권에서는 이보다 직접적으로 돈을 다루는 직업으로 은행과 증권·보험 업계의 직업을 다루었다. 경제와 금융에 관한 청소년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오늘날, 관련 직업에 관한 기초 지식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류 역사 속에서 알아보는 각 직업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미래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나는 무슨 직업을 갖고 싶은 걸까? 그 직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일까? 모든 일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필요로 인해 탄생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므로 온전히 돌아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더 빠른 속도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많고, 없어지는 직업도 있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단순히 각 직업이 하는 일 외에도 그 직업이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가 그 일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일인지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로마 시대 이전까지는 도매상, 소매상, 행상인의 구분이 없었다. 카라반에 참여한 상인은 도매상으로서 외국 상인과 물건을 거래하다가도 도시에 도착하면 직접 고객에게 상품을 파는 소매상이나 행상인이 되었다. 하지만 로마 시대에 들어와 훌륭한 도로가 만들어지고, 정해둔 장소에서 물건을 파는 ‘시장’이 발전하면서 도매상과 소매상이 구분되기 시작했다. 이런 손해를 막기 위해 1600년 런던의 상인들은 돈을 모아 동양과 교역을 담당하는 ‘동인도 회사’를 만들고, 여왕으로부터 15년간 교역을 독점하는 권리를 받았다. 동인도 회사는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자체의 군대를 모집해서 전쟁을 치를 수도 있었다. 1930년대 초반 서울의 인구는 약 40만 명이었고, 이중 13만 명이 직업을 가졌다. 직업인 중 약 30%에 해당하는 4만 명가량이 상업에 종사했다.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
사계절 / 조지욱 지음, 김미정 그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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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조지욱 지음, 김미정 그림
육반구, 수반구, 동반구, 서반구, 남반구, 북반구 등 다양한 지구의 모습, 대륙과 대양, 세계 전도, 13개의 세분화된 대륙별 지형도, 98개국의 국기를 색칠할 수 있는 세계 지리 문화 컬러링북이다. 대륙별로 각 나라에 대한 지형 및 문화와 역사, 지리,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와 지식이 컬러 도판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한 권으로 세계의 모든 것을 망라해 볼 수 있는 대백과이기도 하다. 육지와 바다, 동서남북의 방향 등 다양한 관점으로 본 지구의 모습, 대륙 이동, 13개의 권역으로 나뉜 세계의 지형도 등 다양한 세계 지도가 실려 있다. 지형도는 얼핏 복잡해 보이지만 같은 기호끼리 칠한다는 아주 단순한 법칙을 따른다. 범례의 기호를 따라 하나하나 차근하게 색칠하다 보면 어느덧 세계의 아름다운 지형과 마주할 수 있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 주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기본이다.작가의 말 4 어떻게 칠할까? 5 지구: 지구를 보는 눈 8 대륙 이동 11 지구의 대양과 대륙 12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 아시아 14 동부 아시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6 동부 아시아 지형 색칠하기 18 동부 아시아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20 동부 아시아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22 동남아시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24 동남아시아 지형 색칠하기 26 동남아시아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28 동남아시아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30 남부 아시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32 남부 아시아 지형 색칠하기 34 남부 아시아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36 남부 아시아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38 서남아시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40 서남아시아 지형 색칠하기 42 서남아시아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44 서남아시아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46 중앙아시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48 중앙아시아 지형 색칠하기 50 중앙아시아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52 중앙아시아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54 원주민이 사라진 대륙, 아메리카 56 북아메리카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58 북아메리카 지형 색칠하기 60 북아메리카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62 북아메리카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64 남아메리카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66 남아메리카 지형 색칠하기 68 남아메리카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70 남아메리카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72 문화를 선도하는 대륙, 유럽 74 북서 유럽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76 북서 유럽 지형 색칠하기 78 북서 유럽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80 북서 유럽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82 남부 유럽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84 남부 유럽 지형 색칠하기 86 남부 유럽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88 남부 유럽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90 동부 유럽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92 동부 유럽 지형 색칠하기 94 동부 유럽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96 동부 유럽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98 자원이 풍부한 대륙, 아프리카 100 북아프리카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02 북아프리카 지형 색칠하기 104 북아프리카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106 북아프리카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108 중남부 아프리카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10 중남부 아프리카 지형 색칠하기 112 중남부 아프리카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114 중남부 아프리카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116 사방을 대양과 마주하고 있는 대륙, 오세아니아 118 오세아니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20 오세아니아 지형 색칠하기 122 오세아니아에는 어떤 국가가 있을까? 124 오세아니아 지도와 국기 색칠하기 126 도판 출처 128컬러링의 인기와 놀라운 효과 몇 년 전부터 컬러링북 전용 매대가 따로 마련될 정도로 컬러링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의 서점가에서 비소설 분야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컬러링북’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강화, 심신의 안정감 부여, 뇌의 젊음 유지, 성취감 부여 등 컬러링북의 놀라운 인기는 이미 입증된 컬러링에 대한 효과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단순히 색칠만 하는 컬러링은 이제 그만! 컬러링, 지리를 만나다 이처럼 매력적인 컬러링에 지리 학습을 더한다면 어떨까? 얼핏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분야에도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빈 공간을 칠하는 행위인 컬러링, 공간을 다루는 학문인 지리학, 바로 공간을 매개로 한다는 점이다. 색을 칠하기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주요 도시들을 손으로 짚으며 고도별로 층위를 나눈 세계의 지도를 집중해서 색칠하다 보면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는 동시에 세계의 지형이 절로 체화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통합 교과의 표본, 지형도 컬러링 하나의 교과만을 지향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식을 분리된 교과 범주 내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좌뇌, 우뇌 모든 부분을 전 방위적으로 활용하는 통합사고, 통합 교과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주요 교과에 오감을 활용하는 예체능 교과를 합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지형도 컬러링이 그 중심에 있다. 지형을 이해하고 각 층위마다 어울리는 색을 선택해 미적인 감각을 발휘하는 것은 지구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데 보다 효과적이다. 지도 컬러링이야말로 세계 지리와 미술 교과가 믹스된 통합 교과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숨에 이해하는 세계의 문화와 지리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에는 세분화된 대륙별 지형도 컬러링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국기 컬러링도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국기 컬러링 옆에는 국기에 대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나라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념, 상징들을 읽어 낼 수 있다. 또한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 마크와 유적지, 상징물에 대한 생생한 컬러 도판과 함께 세계 각국의 지형과 지리, 문화, 역사,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와 지식이 함께 담겨 있어 감히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문화 대백과라고 할 수 있다. 최초로 출간되는 세계 지리 컬러링북 수많은 컬러링북이 출시되어 있지만 이처럼 세계 지도와 국기를 주제로 한 컬러링북은 최초로 출간되는 바이다. 세계의 나라와 국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스트레스를 풀고 싶지만 허투루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청소년, 지식과 교양을 쌓고 싶은 성인 등 모든 이들의 욕망을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가 만족시켜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책 소개 육반구, 수반구, 동반구, 서반구, 남반구, 북반구 등 다양한 지구의 모습, 대륙과 대양, 세계 전도, 13개의 세분화된 대륙별 지형도, 98개국의 국기를 색칠할 수 있는 세계 지리 문화 컬러링북이다. 대륙별로 각 나라에 대한 지형 및 문화와 역사, 지리,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와 지식이 컬러 도판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한 권으로 세계의 모든 것을 망라해 볼 수 있는 대백과이기도 하다. 재미있게 칠하면서 익히는 세계의 지형 육지와 바다, 동서남북의 방향 등 다양한 관점으로 본 지구의 모습, 대륙 이동, 13개의 권역으로 나뉜 세계의 지형도 등 다양한 세계 지도가 실려 있다. 지형도는 얼핏 복잡해 보이지만 같은 기호끼리 칠한다는 아주 단순한 법칙을 따른다. 범례의 기호를 따라 하나하나 차근하게 색칠하다 보면 어느덧 세계의 아름다운 지형과 마주할 수 있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 주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세계의 국기들을 색칠하며 이해하는 각 나라의 문화 스포츠 경기나 행사 때 걸리는 만국기를 통해 보아 오던 세계의 국기들. 그중 98개국의 국기를 컬러링으로 만난다. 비슷해 보이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각국의 국기들을 색칠하고 각 나라에서 중요시 여기는 상징과 문화, 관점에 대해 이해하면서 세계를 보다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다. 내가 직접 완성하는 세계 문화 대백과 사전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는 단순히 컬러링만 모아 놓은 책이 아니다. 각 대륙별로, 나라별로 문화, 역사, 사회, 지리, 경제, 정치 등의 상식이 함께 실려 있으며 생생한 도판들은 현장에 있는 듯 몰입감을 높여 준다. 컬러링만 완성해 놓으면 한 권의 세계 문화 대백과로도 손색이 없다.


10대를 위한 나의 첫 철학 읽기 수업
다른 / 박균호 (지은이)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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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인문,사회박균호 (지은이)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우리 일상과 사회문제를 짚어 청소년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책이다. 18편의 굵직한 철학 고전은 친구 관계와 시험 같은 개인적인 고민은 물론 과학 윤리, 복지 제도 등 첨예한 이슈까지 망라한다. 예를 들어 칸트의 '형이상학 정초'에서 인권 개념과 민주주의가 자리 잡은 배경을 찾고, 엄격한 상벌 제도를 중요시한 '한비자'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장자'에서는 동물 복지 문제를 끌어낸다. 책을 읽다 보면 단단한 사고력과 함께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다.들어가며 : 생활 속에서 매 순간 함께하는 철학 1장 생각과 감정 철학은 쓸모없는 학문일까?_ 《윤리형이상학 정초》 인간은 목적 그 자체다|철학이 바꾸어 놓은 평등한 세상|자본주의 사회의 철학 [또 다른 이야기]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칸트 친구의 나쁜 습관, 지적해 줘야 할까? _ 《정신 현상학》 칸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헤겔|자신의 단점을 아는 것이 발전의 시작이다|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주의할 점 [또 다른 이야기] 헤겔에게 화풀이한 쇼펜하우어 화, 참아야 할까? _ 《화에 대하여》 청소년들의 화|화는 참아야 한다|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현명하게 화내는 요령 [또 다른 이야기] 스승 세네카에게 자결을 명령한 네로 황제 2장 정치와 사회 악법도 지켜야 할까? _ 《소크라테스의 변론》 질문과 대화로 청년들을 가르친 소크라테스|소피스트라는 누명을 쓰다|사형 선고를 받다|악법의 희생자가 되다|소크라테스의 진짜 유언|악법도 법일까? [또 다른 이야기]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플라톤 독서는 유익하기만 할까? _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베스트셀러라는 잡초|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또 다른 이야기] 어머니에 대한 미움 가장 고유한 것이 가장 세계적일까? _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문화에는 우열이 없다|가장 고유한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문화 제국주의를 경계하기 위해 [또 다른 이야기] 낙타, 사자, 어린아이처럼 님비, 정당한 권리 주장일까? _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배척과 단절은 모두의 불행으로 이어진다|지역 테니스장의 이기주의|우리 집 뒷마당에는 절대로 안 돼!|이기주의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 주장이다 [또 다른 이야기] 두 번째 부인 안나와의 만남 전교생 무료 급식, 꼭 해야 할까? _ 《한비자》 무상 복지와 선별 복지의 대립|보편적 무료 급식을 해야 한다|선별적 무료 급식을 해야 한다 [또 다른 이야기] 한비자는 말더듬이였다 3장 선악과 정의 모두가 가는 길을 따라야 할까? _ 《도덕경》 남들이 가지 않는 길|전망 좋은 직업의 허구|강요하기보다 주체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적성과 흥미만을 좇아야 할까? [또 다른 이야기]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얻을까? _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레테, 제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성에 충실한 삶|행복에 이르기 위한 능동적인 태도|중용의 덕|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에 대한 반론 [또 다른 이야기]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 동물을 기계처럼 다뤄도 될까? _ 《방법서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진짜일까?|종교와 과학의 분리|동물은 기계다|동물에게도 영혼이 있다 [또 다른 이야기] 잠꾸러기 철학자, 데카르트 ‘소확행’은 무의미한 것일까? _ 《참회록》 인생의 공허함을 다루는 방법|문학도 예술도 쾌락의 도구일 뿐|소확행을 누리는 인생 [또 다른 이야기] 톨스토이와 아내의 다툼 결혼, 반드시 해야만 할까? _ 《맹자》 맹자의 결혼관|결혼율이 낮아지는 현실|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할까? [또 다른 이야기] 정도전에게 《맹자》를 권한 정몽주 4장 생존과 환경 노년, 외롭고 고단하기만 할까? _ 《노년에 관하여》 노년의 삶이 괴로운 이유|노년의 행복과 즐거움|노년에 얻는 깨달음|죽음의 공포는 어떻게 다스릴까? [또 다른 이야기] 행복한 노년을 이야기했지만 불행한 최후를 맞이한 키케로 꼭 통섭형 인간이 되어야 할까? _ 《논어》 머리로만 공부하는 헛똑똑이들|통섭형 인간|한 가지만 하기도 벅찬 현실|대학 수시 입학 제도의 맹점 [또 다른 이야기] 도스토옙스키의 양파 한 뿌리 첨단과학의 시대에 종교가 필요할까? _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수도원에서 1,40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책|우주는 자연이 만든 것이다|종교는 미신일 뿐이다|그래도 종교는 필요하다 [또 다른 이야기] 마키아벨리도 이 책을 필사했다 동물원의 동물은 행복할까? _ 《장자》 자유롭지만 척박한 야생의 삶|동물 복지에 힘쓰는 동물원|야생성을 빼앗는 동물원|척박함보다 더 위협적인 구속감 [또 다른 이야기] 왜 우화 형식으로 썼을까? 추억과 꿈은 아무런 힘이 없을까? _ 《팡세》 과거의 영광에 매달릴수록 불행해진다|위로가 고통을 덜어 줄까?|추억은 아무런 힘도 없을까? [또 다른 이야기] 파스칼의 내기 부록 :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한비자》에서 재난지원금 문제를, 《장자》에서 동물 복지를 읽어 낸다고? 통합형 논술에 유용한 철학 읽기 2021년 서울의 주요 대학 입시의 논술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시행되면서 폭넓은 전공 선택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논술에 응시하는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이과 통합형 논술은 학생들이 꼭 대비해야 하는 새로운 입시 관문이 되었다. 논술에서는 다양한 과목을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가 중요하다. 《10대를 위한 나의 첫 철학 읽기 수업》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우리 일상과 사회문제를 짚어 청소년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책이다. 18편의 굵직한 철학 고전은 친구 관계와 시험 같은 개인적인 고민은 물론 과학 윤리, 복지 제도 등 첨예한 이슈까지 망라한다. 예를 들어 칸트의 《형이상학 정초》에서 인권 개념과 민주주의가 자리 잡은 배경을 찾고, 엄격한 상벌 제도를 중요시한 《한비자》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장자》에서는 동물 복지 문제를 끌어낸다. 책을 읽다 보면 단단한 사고력과 함께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끝장 토론과 연쇄 독서를 이끄는 추천도서 목록 수록 각 글의 끝에 있는 ‘사고력을 높이는 끝장 토론’에는 해당 주제와 관련해 더욱 폭넓은 사고를 이끌어 내는 논쟁적 질문들을 수록했다. 학교 현장의 독서 토론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 질문들은 여러 사람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의견을 나누면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도록 이끌어 준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철학자들의 괴팍한 습성을 비롯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철학자 헤겔을 미워한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애완견 이름을 헤겔이라 짓고 함께 산책할 때마다 엉덩이를 걷어찼다고 한다. 한비자는 말더듬이라는 약점 때문에 등용되지 못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철학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려 청소년 독자들을 연쇄 독서의 세계로 안내한다. 부록의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참고하면 더욱 쉽게 다음 책을 선택할 수 있다. 다른출판사 블로그에서 학생용/교사용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blog.naver.com/darun_pub) 독서 활동 수업의 교재로 활용하세요. 세상의 모든 읽기·쓰기와 친해지는 [10대를 위한 나의 첫 수업] 시리즈 [10대를 위한 나의 첫 수업] 시리즈는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춤한 다양한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소개합니다. 종이 공포증을 극복하는 생활밀착형 글쓰기부터 실전 토론과 논술을 위한 조언까지, 청소년의 삶과 통하고 공부와 통하는 읽기·쓰기를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우리가 불합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것도 바로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철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비판적 사고를 함으로써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철학이 인간 세상에 없었다면 우리는 분노를 모르고 복종과 예속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노예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비판적 사고 능력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힘입니다._머리말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국민의 존엄성은 칸트에게 상당 부분 빚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칸트가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준 것이다. 만약 철학이 없었다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노예 제도가 남아 사람을 기계와 같은 존재로 대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을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존엄하고 평등한 존재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차별과 갑질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채 살아간다면 이 얼마나 끔찍한 세상이 될까? 철학이 없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_ 철학은 쓸모없는 학문일까? 《윤리형이상학 정초》(이마누엘 칸트) 말로 사람을 현혹했다거나 신성을 모독했는지 여부는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기 어렵고, 법 조항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간 법 조항을 교묘히 악용해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악법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악용되기 쉬운 모호한 법 조항에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군사정권하에서도 국가보안법이 악법으로 악명을 떨친 사례가 있었다. 바로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모호한 내용의 국가보안법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졸지에 간첩으로 몰렸고 사형을 당한 사람도 많았다._ 악법도 지켜야 할까? 《소크라테스의 변론》(플라톤)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5 감염병 X, 바이러스와 인류
동아엠앤비 / 오혜진 (지은이)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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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오혜진 (지은이)
2000년 대로 넘어오면서 신종 감염병의 출현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인류 또한 변화하는 바이러스에 적응하기 위해 빠르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갖추어 가고 있다. 과연 인류를 구할 ‘만능 백신’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바이러스와 인류가 어떻게 공생하며 오랜 시간동안 함께해 왔는지, 그리고 인류는 미지의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이슈 하이라이트>는 한 권에 하나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과학이슈11에서 하나의 주제를 20여 페이지에 걸쳐 설명했다면 이 책은 10배 더 깊은 내용을 다루는 것이다. 특히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어 얻은 정보와 견해를 전달하는 만큼 다른 곳에서는 접하지 못할 새로운 지식들로 가득 차 있다.펴내는 글 · 4 들어가는 말 · 6 1부 인류와 함께해 온 감염병 - 근대 이전: 세균 감염병의 시대 · 16 - 20세기 이후: 감염병의 주범이 된 바이러스 · 28 2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 코로나19 바이러스, 어디서 왔을까 · 42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비말, 에어로졸, 접촉 · 49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입과 증식 과정 · 52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례없는 감염력의 이유: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화 · 54 - 코로나19, 어떻게 진단할까 · 57 - 코로나19 증상과 중증으로 발전하는 이유 · 65 - 완치 후에도 지속되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 71 - 진화하는 코로나,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 75 3부 코로나19에 맞서는 무기, 백신과 치료제 - 패러다임의 전환, mRNA 백신 · 96 - 두 번째 주자, 바이러스 벡터 백신 · 103 - 후발주자, 합성 항원 백신 · 107 -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들 · 110 - 앞으로 출시될 코로나19 백신들은? · 117 - 부스터 샷과 백신 불평등 · 127 - 한시가 급한 상황, 기존의 약을 치료제로 다시 쓰다 · 133 -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항체 치료제 · 141 - 먹는 치료제 등장, 몰누피라비르와 팍스로비드 · 145 4부 팬데믹 이후 인류는 - 대유행에서 풍토병으로 가게 될까 · 159 - 미래의 대유행 예방할 코로나바이러스 범용 백신 개발 · 163 - 신종 감염병의 시대, 코로나 이후 ‘질병 X’에 대비하려면 · 167 - 인간 활동이 대유행과 신종 바이러스 출현의 원인 · 172 - 팬데믹 시대 가장 필요한 키워드: 하나의 건강(One Health) · 176 맺음말 · 182 참고문헌 · 184감염병 X, 인간을 위협하는 미지의 바이러스 과연 인류를 구할 ‘만능 백신’의 등장은 언제일까? 보건복지부는 2010년 ‘전염병’을 전염성 질환과 비전염성 질환 모두를 포함하는 ‘감염병’이란 용어로 변경한다고 공포했다. 또한 ‘전염’이란 단어에서 주는 불쾌감을 완화하려는 의도도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통해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행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결국 우리 인간이 이러한 환경을 만든 장본인임을 깨닫게 된다. 다행히 전 세계 사람들의 노력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나름의 공중보건을 통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감염병인 ‘질병 X’가 언제 우리 앞에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새로운 질병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자연의 섭리지만 그로 인한 희생자 수를 줄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상당히 오랜 시간을 두고 진화한 병원체이다. 1930~1940년 대에 조류와 포유류에서 확인되었고, 1960년 대에는 사람의 호흡기 및 소화기에서 발견된 상당히 큰 집단을 이루는 바이러스다. 규모가 큰 바이러스라고 추정하는 이유는 알려진 숙주의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돼지, 닭, 개나 고양이, 그리고 박쥐에 이어 사람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2000년 대로 넘어오면서 신종 감염병의 출현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인류 또한 변화하는 바이러스에 적응하기 위해 빠르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갖추어 가고 있다. 과연 인류를 구할 ‘만능 백신’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바이러스와 인류가 어떻게 공생하며 오랜 시간동안 함께해 왔는지, 그리고 인류는 미지의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교양서와 화보집의 융합! 과학 콘텐츠 가이드 최고봉『과학이슈 하이라이트』 그 해에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과학이슈 11가지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개해 주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의 새로운 기획, 꼭! 알아야 할 과학 이슈 주제 하나를 ‘더 깊게, 더 넓게, 더 쉽게’ 라는 컨셉으로 설명하는 새롭게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과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 주제 하나를 선정해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시각 자료를 담은, 화보집과 교양서를 하나로 합친 책입니다. 『과학이슈 하이라이트』의 특징 1. 더 깊게! 『과학이슈 하이라이트』는 한 권에 하나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과학이슈11에서 하나의 주제를 20여 페이지에 걸쳐 설명했다면 이 책은 10배 더 깊은 내용을 다루는 것입니다. 특히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어 얻은 정보와 견해를 전달하는 만큼 다른 곳에서는 접하지 못할 새로운 지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2. 더 넓게! 과학 분야에서 최신 연구 결과는 매일 빠른 속도로 쌓여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은 현실적으로 이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정보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다양한 과학 기술을 발 빠르게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키워드 검색 시에도 수 많은 관련 정보가 뜨기에 어느 것이 유익하고 최신 정보인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과학이슈 하이라이트』는 이러한 정보들을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분류해, 읽는 것만으로 폭넓고 유익한 최신 과학 지식을 바로 흡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3. 더 쉽게! 최신 과학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보여주는 데는 친절한 사진과 인포 그래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과학 기사일수록 이러한 시각 자료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과학이슈 하이라이트』는 매 쪽마다 귀중한 관련 사진과 풍부한 인포 그래픽을 넣어 내용 이해를 돕는 한편, 단순히 책장만 넘기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모두를 위한 원 헬스(One Health), 어떻게 실천할까? 코로나19로 원 헬스(One Health, 하나의 거강) 개념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별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이다.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공기, 숲, 바다, 강 등 환경과 자연을 공유할뿐 아니라 치명적인 병원체도 공유한다. 기후 변화, 세계화 등으로 질병 전파 위험은 더욱 커졌고, 더 새롭고 심각한 신종 감염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신종 감염병 전파 경로가 동물이라면 ‘동물 건강’이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자구책이 될 수 있겠다. 매년 11월 3일은 원 헬스의 날이다. 2016년 원 헬스적 상호 작용의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세계 3대 주요 원 헬스 단체인 원 헬스 위원회, 원 헬스 추진 자율 공익팀, 원 헬스 플랫폼 재단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제정한 날이다. 인구가 증가하고 생활 반경이 넓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밀접하게 접촉하여 생활하고 있다. 그렇기에 동물과 사람 사이에 질병이 전염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2018년 보건복지부가 인수공통전염병대책위원회를 부처간 합동 조직으로 구성했다.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보다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평가가 필요하다. 원 헬스 개념에는 항생제 내성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의 특성상 부처별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나 사실상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 또한 관련 부처를 통합해 관리하는 원 헬스 개념의 접근을 요하는 부분이다. 과연 우리 개개인은 일상생활에서 원 헬스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작은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다면 그게 바로 원 헬스적 관점인 것이다. 예를 들면, 친환경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보다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 중 어떤 것을 줄일 수 있는 지 먼저 생각해 본다. 중고제품 혹은 빌려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기(아나바다 실천), 쇼핑할 때는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를 사용하요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당연하게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채식 위주의 식사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등등이다.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더 청정한 지구 환경을 만들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우리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수많은 미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게다가 인간은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생물이 체내에 침입해도 방어할 수 있다. 그런데 피로와 스트레스, 혹은 기저질환 등의 이유로 면역 체계가 약화되어 있거나, 체내에 들어온 미생물의 수가 너무 많아져 면역 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가 되면 미생물의 침입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감염병’이라고 한다.01-인류와 함께해 온 감염병 감염병은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 않는 비전염성 감염병도 있지만, 대부분의 감염병은 사람 사이에 전염되는 전염성 감염병이다. 사람 간 직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체액, 공기 중 입자, 표면 접촉 등을 통해 병원체가 퍼질 수 있다. 그래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병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간의 역사는 수많은 감염병과 함께 전개되었고, 그래서 인간의 역사를 곧 감염병의 역사라고들 한다. 01-인류와 함께해 온 감염병 설파제는 세균의 성장과 증식에 필요한 엽산 생성을 차단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사람은 엽산을 합성하지 못하므로 설파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페니실린이 발견되기 전까지 설파제는 ‘현대 의학의 기적’으로 불릴 정도로 매우 효과적인 항생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항생제 혁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설파제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 등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01-인류와 함께해 온 감염병


나는 승무원이다!
밝은누리 / 김유미 지음 / 20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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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누리청소년 자기관리김유미 지음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인터뷰 영어 필독서. ‘승무원 관련 학과 입시반’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담아 펴낸 책이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이제 막 호기심을 품은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추려 유용한 정보를 싣고자 했으며, 승무원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 소개는 물론 한국인 승무원을 뽑는 국내외 항공사 채용조건과 정보를 담았다. 더불어 ‘영어 기내 방송문’이나 ‘면접에 유용한 표현’을 소개해 전문성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마지막으로 ‘영어 면접 기출 문제 예시 답변’과 ‘그룹 토론 예시 답변’에 진부하지 않은 표현을 제시해 다른 면접 책과 차별화에 신경 쓰는 동시에 하나의 질문에 3가지 예시 답변을 보여 주는 등 다양성도 강화했다.프롤로그 비밀노트 1 승무원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비밀노트 1. 나는 과연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 2. 국내 승무원 관련 학과와 대학 소개 에피소드 1 나만의 승무원 합격 비법! 비밀노트 2 인터뷰 준비 리스트 1. 국내항공사 알아보기 2. 외국항공사 알아보기 3. 영문 이력서 작성하기 에피소드 2 승무원이 된다? 안 된다? 비밀노트 3 인터뷰 화법 마스터 1. 영어 면접 스킬 2. 면접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영어 표현 3. 면접 시 주의 사항 비밀노트 4 나만의 답변 만들기 1. 영어 인터뷰 핵심 50 2. 그룹 토론 시 유의 사항 3. 그룹 토론 핵심 10 4. 그룹 토론에서 유용한 영어 표현 5. 그룹 토론 기출문제 에피소드 3 승무원 이후의 삶 비밀노트 5 나만의 비밀노트 최종 정리 1. 기내방송문 2. 영어 인터뷰 기출문제 에필로그항공사 승무원 면접은 외모로 순위를 매기는 미인대회도,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경시대회도, 지식을 뽐내는 퀴즈대회도 아니다. 지금, 행여 엉뚱한 곳을 기웃대고 있을지 모를 당신을 위한 책! “1년 남짓 승무원 생활을 하고서야 비로소 당시 면접관들이 내게서 무엇을 원했는지 알게 되었다. 김유미 선생님이 책에서나 수업에서 늘 강조했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바로 그것. 긍정적인 에너지, 솔직한 성격, 간결하고 확실한 어투. 이 책은 김유미 선생님을 꼭 닮았다. 그녀의 수업을 듣는 듯한 디테일마저 느껴진다.” - 김정은 / 2010년 카타르 항공 합격자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인터뷰 영어 필독서 『승무원 합격 비밀노트』3권!!! 『승무원 합격 비밀노트1』(외국항공사 편), 『승무원 합격 비밀노트2』(국내ㆍ외국항공사 편)에 이어 3권에서는 승무원 면접에 대해 보다 폭넓게 다뤄 보고자 했다. 현재 항공 관련 학과 진학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에 들어가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정보는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본 책에서는 저자가 ‘승무원 관련 학과 입시반’을 지도하며 평소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보를 담고자 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이제 막 호기심을 품은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추려 유용한 정보를 싣고자 했으며, 승무원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 소개는 물론 한국인 승무원을 뽑는 국내외 항공사 채용조건과 정보를 담았다. 더불어 ‘영어 기내 방송문’이나 ‘면접에 유용한 표현’을 소개해 전문성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마지막으로 ‘영어 면접 기출 문제 예시 답변’과 ‘그룹 토론 예시 답변’에 진부하지 않은 표현을 제시해 다른 면접 책과 차별화에 신경 쓰는 동시에 하나의 질문에 3가지 예시 답변을 보여 주는 등 다양성도 강화했다. * 항공사 승무원을 향한 꿈에 도움을 드리고자, 책 속에 승무원 선배가 추천하는 사진관, 피부과, 치과 할인 쿠폰을 수록하였습니다.
물총새는 왜 모래밭에 그림을 그릴까
추수밭(청림출판) / 우용태 지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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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청림출판)청소년 과학,수학우용태 지음
수십 년 동안 새의 생태에 관한 여러 연구 논문을 저술해 온 우용태 경성대 조류관장이 그동안 학술적인 책들에는 담지 못한 새와 관련된 속담, 전설, 민속자료 등 과학·역사·문화를 아우르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이 책에 담은 새에 관한 많은 지식은 책으로부터 얻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팔십 평생에 걸친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 것이다. 새에 관해 사람들이 자주 묻는 여러 질문들을, 오랜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쉽고 단순한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과학과 인문·생태를 넘나드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참 ‘쉽게’ 읽힌다. 특히 직접 겪은 일들을 위주로 새의 생태에 관한 설명을 하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준다. 까치는 왜 전봇대에 둥지를 짓는지, 학은 왜 한쪽 다리로 서 있는지, 독수리는 정말로 아이를 채어 가서 먹는지 등 누구나 한번쯤 해 본 질문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다시 살펴보며 새로운 눈으로 자연을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해당 장에서 언급된 이야기들 가운데 독자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내용, 또는 좀 더 확장해서 고민해 볼 만한 내용을 별면으로 구성했다.머리말_새는 새는 남게 자고, 쥐는 쥐는 굼게 자고… 까마귀_겉이 검기로 마음도 검겠나 까치_반가운 손님은 처음 보는 사람 비둘기_고향이 그리운 건 마찬가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갈매기_하나를 가르치면 하나는 알지 기러기_모든 새는 평등하다, 가족은 빼고 원앙이_원앙 부부는 항상 화목할까? *인연은 가까운 곳에 가마우지_내가 먹는 게 먹는 게 아니야 매_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독수리_잡아먹는 건 귀찮아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높이 소쩍새와 두견이_이 새나 저 새나 처량하게 우니까 부엉이_밤에는 내가 제일 세 꾀꼬리_빛깔과 울음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새 *한겨울에 들리는 꾀꼬리 소리 파랑새_녹두밭에는 누가 앉았을까 으악새_풀이냐 새냐 그것이 문제로다 도요새_큰 조개는 입맛에 안 맞아서 *목욕을 하다 물에 빠져 죽는다고? 두루미_학은 왜 한쪽 다리로 서 있을까 황새_남획으로 멸종한 텃새 뜸부기_몸에 좋다는 이상한 소문 *지금은 사라진 새들 맺음말_새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오리가 목욕을 하다 물에 빠져 죽는다고? 신기한 새 이야기를 듣다 보면 수만 년을 이어 온 그들의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까치는 왜 전봇대에 둥지를 지을까? 학이 한쪽 다리로 서 있는 까닭은? 으악새는 풀일까 새일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질문을 해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동안 새의 생태를 다룬 조류도감은 많아도, 새와 관련된 속담, 전설, 민속자료 등 문화와 역사까지 두루 아우른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평생 동안 새를 연구한 우용태 교수는, 이 책에서 까마귀, 까치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들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한 현장감과 더불어 ‘시치미 떼지 마라’의 시치미가 무엇인지, 부엉이가 정말로 방귀 소리에 놀라는지 등 새와 인간이 함께 살아 온 역사에서 꺼낸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잘 가르치면 까치나 까마귀도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알았다면 어서 배낭을 챙겨 집 밖으로 나서 보자.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그냥’ 새들에게 말을 걸면, 새는 자신들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팔십 평생을 우리 새 연구에 헌신한 ‘대한민국 새 할아버지’ 우용태 교수 1933년 부산시 동래구에서 태어난 저자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유별나게 새를 좋아했다. 그래서 새에 얽힌 추억도 많다. 초등학생 때 강가의 새를 보러 갔다가 물 깊은 곳으로 미끄러져 죽을 뻔한 것을 지나가던 사람이 구해 준 적도 있고, 중학생 때는 과수원에 있는 새 둥지를 관찰하러 들어갔다가 도둑으로 몰려 매를 맞기도 했다. 성년이 되어서는 허름한 옷차림으로 새를 보러 다니다 간첩으로 오인을 받아 파출소에 끌려간 적도 여러 번이다. 물새를 관찰하려고 낙동강에 배를 타고 나간 것은 아마도 천 번은 넘을 것이라고 한다. 산야에서 노루와 멧돼지를 잡기 위해 파 놓은 함정에 빠져 심하게 다친 적도 있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면서 눈을 다치기도 했다. 여러 종류의 새를 집에서 기르면서 달걀과 소고기를 먹이로 주었는데, 어렵게 살던 당시의 생활 형편에서 달걀이나 소고기는 아내와 자식들도 감히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다. 그래서 아내가 “당신이 새에 쏟는 열정을 3분의 1만 집에 쓴다면 우리도 꽤 잘살 것 같은데…”라는 말을 저자에게 했지만, 그것이 잘 안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 담은 새에 관한 많은 지식은 책으로부터 얻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팔십 평생에 걸친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 것이다. 새 연구를 위해 오랫동안 박제 표본 작업을 하느라 유독한 화학 약품으로 인해 지금은 시력을 거의 잃었지만, 저자는 그래도 “바보처럼 새를 좋아한 한평생의 생활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은 아마도 전생에 ‘새’였을지도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과학과 인문·생태를 넘나들며 들려주는 수만 년을 이어 온 생명의 지혜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류도감은 많지만 주로 자연에서 새를 관찰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이 대부분이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와 관련된 속담이나 전설 등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수십 년 동안 새의 생태에 관한 여러 연구 논문을 저술해 온 우용태 경성대 조류관장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학술적인 책들에는 담지 못한 새와 관련된 속담, 전설, 민속자료 등 과학·역사·문화를 아우르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어머니가 품 안의 어린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상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 주듯, 저자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는 오랜 세월을 이어 온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 매일 마주치는 까치, 비둘기부터 지금은 사라진 황새에 이르기까지 18종의 새 이야기에는 ‘시치미 떼지 마라’의 시치미가 무엇인지, 부엉이가 정말로 방귀 소리에 놀라는지 등 새와 인간이 함께 살아 온 역사에서 꺼낸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또 새에 관해 사람들이 자주 묻는 여러 질문들을, 오랜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쉽고 단순한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과학과 인문·생태를 넘나드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참 ‘쉽게’ 읽힌다. 특히 직접 겪은 일들을 위주로 새의 생태에 관한 설명을 하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준다. 새와 동물,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살펴본다 《물총새는 왜 모래밭에 그림을 그릴까》에는 오리가 목욕을 하다 물에 빠져 죽는다거나 알고 보면 원앙 부부가 사이가 항상 좋은 건 아니라거나 하는, 우리 상식(혹은 상식이라고 믿어 온 편견)을 깨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전편에 걸쳐 나온다. 까치는 왜 전봇대에 둥지를 짓는지, 학은 왜 한쪽 다리로 서 있는지, 독수리는 정말로 아이를 채어 가서 먹는지 등, 누구나 한번쯤 해 본 질문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다시 살펴보며 새로운 눈으로 자연을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인간의 삶과 동물의 삶을 서로 비교해서 언급하며, 인간이 가진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수만 년을 이어 온 생명의 지혜 앞에서 얼마나 오만한 자세인가를 지적한다. 더불어 각 장의 끝에는 외래종 유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 해당 장에서 언급된 이야기들 가운데 독자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내용, 또는 좀 더 확장해서 고민해 볼 만한 내용을 별면으로 구성했다. 어린 시절에 물총새가 모래밭에 그림을 그려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이웃집 어른의 이야기를 듣고, 바보 같은 호기심으로 물총새를 찾아다닌 저자는 비록 ‘물고기 잡는 그림’ 그리는 법은 배우지 못했지만 누구보다도 새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린 날의 저자에게 물총새가 그러했듯, 이 책이 독자들에게 세상의 비밀스러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여러 가지 죽은 새를 자료로 박제 표본을 만들던 중, 까마귀와 백로의 표본을 처음으로 만들면서 참으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름이 아니라 까마귀는 깃털의 빛깔이 먹물처럼 검지만 깃털 아래 피부는 뽀얀 흰 빛깔이며, 반대로 백로는 깃털 빛깔이 하얗지만 깃털 아래 피부는 숯덩이처럼 검다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털(또는 깃털) 빛깔은 검지만 피부 빛깔은 희고 털 빛깔은 희지만 피부 빛깔이 검은 현상은 조류뿐만 아니라 포유류에서도 볼 수 있다. 예컨대 흑염소는 피부 빛깔이 희고, 북극곰은 피부 빛깔이 검다. 까치가 전봇대에 둥지를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십여 년 전 생태학자로 유명한 모 교수가 TV에 출연해 말하기를, “까치가 전봇대에 둥지를 만드는 것은 둥지를 만들 수목을 사람이 너무 벌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 참으로 괴이하고 어이없는 해설이었다. 마치 “황새가 왜 한 발을 들고 외다리로 서 있는가”라는 물음에, “두 발을 모두 들면 자빠지기 때문”이라는 해설과 꼭 같다고 하겠다. 전서구는 놀라운 귀소 본능을 가지고 있어, 한 번 정해진 둥지 외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처음 가 본 곳이나 아주 먼 곳에 갖고 가서 날려도 꼭 자기 둥지로 찾아가며, 오랫동안 가두어 기르더라도 놓아주기만 하면 즉시 처음 살던 둥지로 돌아간다. 가령 부산에서 기르던 전서구를 서울로 갖고 가서 우리 안에서 2∼3년 동안 기르다가 풀어 주면 즉시 부산에 있는 자신이 살던 둥지를 찾아간다.


사춘기 괴물들의 왕국
라임 / 얀 바일러 지음, 함미라 옮김, 틸 하펜브라크 그림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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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인문,사회얀 바일러 지음, 함미라 옮김, 틸 하펜브라크 그림
라임 틴틴 스쿨 8권. 힘든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최소한 두 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어른들이 생활 속에서 십 대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점을 높이 사고 어떤 점을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또 사춘기를 맞이한 십 대를 대하는 데 어떤 점이 어려운지 등등.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부모로 대표되는 어른에게 내 요구 사항을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을 얻게 되는 셈이다. 둘째로 모든 청소년이 사춘기를 겪는다. 여기서 ‘모든’이라고 하면 다소 단정적으로 들리기는 하지만, 사춘기를 직접 겪고 있는 청소년 입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힘든 사춘기를 이겨내는 과정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같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유럽에서도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독일’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니 유난히 내 상황이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누구나 겪는 ‘당연한’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심리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들어가는 말 : 폭풍 전야의 광야에서 01 사춘기 괴물이 서식하는 방식 쓸데없이 시간 죽이는 데는 탁월한 재능을! |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만 올려놓고 책상 위의 물컵 좀 가져다주세요 02 쿨한 아빠의 일장춘몽 우리는 서로 약 올리는 사이 | 경축, 사춘기! |사춘기 괴물들의 생일 파티 사춘기 괴물의 심리 실험실 : 기상 미션 7시예요, 공주님! | 사춘기 괴물의 강렬한 저항 | 딱 일 분만 더 잔다고? 03 내 딸의 사생활 탐구 딸아이의 전화 통화 엿듣기 | 여자가 말하고 있을 땐 절대로 하품하지 말라! 남친이랑 진도는 어디까지 나간 거니? 04 예뻐진다는데 무엇을 마다하랴 사춘기의 징표, 치아 교정기 | 딸의 외모를 위한 아빠들의 눈물겨운 노력 05 사춘기 괴물이 원하는 아빠 영순위 너희는 누가 아빠였으면 좋겠니? | 가장 큰 어리석음은 사랑에서 온다 사춘기 괴물의 심리 실험실 : 용돈 전쟁 술술 새어 나가는 사춘기 괴물의 용돈 | 타협이 가능한 전략을 세우자! 06 사춘기 괴물의 첫 아르바이트 성실하고 상냥한 십 대 소녀가 아기를 돌봐 드립니다! | 정직한 십 대 소녀와 편법의 대마왕 07 사춘기 괴물과 토론하는 법 친구네 아빠가 더 낫다고? | 주류 반입 금지 사건 | 뜻밖의 기습 뽀뽀 걸어 다니는 갈등의 시한 폭탄 08 아빠, 참 구식이네요 참을 수 있는 것과 참을 수 없는 것 | 구식이지만 마초는 아니야 사춘기 괴물의 심리 실험실 : 시간 개념 긴 시간에 반비례하는 매우 짧은 대답 | 사춘기 괴물에겐 언제나 시간이 부족해 09 열네 살 소년의 외설적 용기 사춘기 열병에 빠진 소년 | 끝나지 않은 시 10 세상에서 제일 그럴싸한 소풍 유치해서 싫다고? | 이름만 남은 소풍 사춘기 괴물의 심리 실험실 : 정리정돈 정리정돈을 받아들이는 사춘기 괴물의 자세 | 사춘기 괴물의 방에서 나뒹구는 물건들 11 페이스북에서 딸에게 차단당한 사연 인내심이 부족한 아빠의 최후 | 숨기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 사춘기 괴물의 심리 실험실 : 이성 교제 기대 반 염려 반, 딸아이의 남자 친구 면접 | 사춘기 딸을 둔 아빠의 임무 12 사춘기 괴물과 쇼핑하는 날 대체 어느 나라 말을 하는 거야? | 고마워, 아빠! 13 사춘기 괴물의 탈출 계획 딸아이의 독립 선언 | 사랑하는 딸에게 나가는 말 : 사춘기 괴물의 후예 어리바리 아빠와 사춘기 딸의 ‘리얼’ 공감 프로젝트 까칠한 십 대의 웃픈 심리를 낱낱이 까발리다! 먹은 건 좀 치우면 좋으련만 vs 먹어 주는 게 어딘데요? 도대체 그게 뭔 말이야? vs 욜로(YOLO)? 아, 모르시면 말고요. 내가 어릴 적에는…. vs 차라리 그냥 공부할게요! 휴대폰 화면에 걘 누구니? vs 아빤 몰라도 돼요!! 기획 의도 ‘엿’ 같은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밥 먹을 땐 휴대폰 좀 그만 봐.” “TV 그만 보고 책 좀 읽어!” “그만 자야지, 새벽까지 이게 뭐니?” 어느 집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외침(?)이다. 사춘기 청소년이 사는 집이라면 말이다. TV와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과 SNS, 기상과 식사, 용돈과 이성 교제까지, 어른들이 사춘기를 맞이한 십 대들에게 던지는 잔소리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청소년 식의 표현을 빌리자면,‘영혼까지 탈탈 털리는’모양새다. 물론 잔소리에 대응하는 십 대들의 모습 역시 만만치 않다. 침묵으로 항의하기는 물론이요, 자기들만의 수단-매일같이 발달하는 SNS로 대표되는-으로 항의하고, 까칠한 반응으로 사뭇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부모 vs 십 대’의 구도가 만들어진다. 우리 엄마 아빠 모두 사춘기를 겪어 본 인생의 선배들인데, 왜 자녀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런 구도를 만들게 되는 걸까? 저자의 입장은 단호하다. 그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선택한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변명을 해야 하는 상황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잔소리의 근원이 되는 페이스북이나 카톡, 컴퓨터 게임 등 오락성 짙은 상품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청소년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춘기를 겪는 십 대들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 줄 상대로 바라볼 뿐, 교화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는다. 따라서‘vs’구도 역시 성립이 되지 않는다. 그저 트랜드에 밝고 순수하지만 게으르고 영민한 청소년과 부지런하고 셈에 능하지만 눈치 없고 최신 정보에 어두운 성인, 두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일 뿐.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최소한 두 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어른들이 생활 속에서 십 대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점을 높이 사고 어떤 점을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또 사춘기를 맞이한 십 대를 대하는 데 어떤 점이 어려운지 등등.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부모로 대표되는 어른에게 내 요구 사항을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을 얻게 되는 셈이다! (최소한 잔소리 피해를 감소시키는 심리 방패는 득템할 수 있다!) 둘째로 모든 청소년이 사춘기를 겪는다. 여기서‘모든’이라고 하면 다소 단정적으로 들리기는 하지만, 사춘기를 직접 겪고 있는 청소년 입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나만 힘든 건 아니니까! 저자는 힘든 사춘기를 이겨내는 과정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같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유럽에서도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독일’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니 유난히 내 상황이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누구나 겪는‘당연한’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심리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에는 항상 어려운 심리 이론이 따라오기 마련이라서 책을 펼치기 두렵다고? 전혀 아니다! 저자가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방금 겪은 따끈따끈한 경험을 보며‘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활짝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간략한 소개 ‘세대’의 차이를 공감하게 만드는 생생한 경험담! 귀엽고 애교 많던 딸아이가 훌쩍 크는가 싶더니, 갑자기 아빠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독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것. 아빠 입장에서는 어째 점점 괴물처럼 변해가는 꼬락서니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주변에 무관심한 건 물론이고, 부모에게 하는 대답이 짧아질수록 친구와의 전화 통화는 길어지고, 매사에 늘어나는 짜증만큼 요구하는 건 많아지고 있으니. 반면에 딸의 입장에서는 모든 게 힘들다.‘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까지도 말이다. 가족과 나누는 대화와 행동에서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점차 말수가 줄어들 수밖에. 자, 여기 한창 사춘기를 맞이한 딸을 둔 아빠의 생생한 경험담이 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왜 모든 부모들이 사춘기를 맞이한 청소년을 보며 게으르고, 엉뚱하고, 예의 없고, 계획성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반면에 청소년들은 왜 부모를 꼰대 같고, 꽉 막혔고, 주책이라고 생각하는지 깔깔깔 웃으며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사춘기를 맞이한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생생한‘관찰기’이자, 아빠와 딸의 심정을 상세히 묘사한‘심리 에세이’이다! 카를라는 침대에 누운 채, 마치 테러 조직의 두목 앞에서나 어울릴 법한 순진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러고는 책상 위에 놓아둔 물컵을 좀 가져다 달라고 말을 꺼냈다. 그저 침대에서 일어나기 귀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쨌든 아빠는 이미 제 방에 들어오셨으니까 저 책상 위에 올려 둔 컵 정도는 가져다주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어차피 아무것도 안 하고 그렇게 뻘쭘히 서 계실 거라면요.” 나는 당황한 나머지, 얼떨결에 책상 위의 물컵을 손에 쥐어 주고 말았다. -20쪽, 에서 진심이 담겨있는 어리바리 아빠의 분투기 저자는 딸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예민한 사춘기 소녀를 관찰하는 일은 의외로 쉽지가 않다. 사춘기를 맞이한 딸 역시 아빠의 행동 하나하나를 방어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상천외한 첩보전을 펼친다. 딸이 친구와 하는 통화를 몰래 엿듣는 건 기본이고, 딸아이의 페이스북에 친구 신청을 하고, 십 대들이 읽는 잡지를 몰래 사서 읽고, 딸아이의 친구들과도 몰래 연락을 주고받는다. 물론 들키는 날에는 무조건 빌어야 한다!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자는 이렇게 항변한다.‘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일부분만 옳다. 사춘기 자녀를 둔 아빠의 노골적인 무관심은 정신적·물질적 대가를 치러야 하는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하니까. 나는 내 딸이 이런저런 사고를 피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빠의 어리바리한 행동에 웃음부터 터지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솔직한 심정이자,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 역시 한번쯤 새겨들어야 할 소중한 충고일 것이다! 딸아이와 모리츠 사이를 되돌린 반환점 역시 끈질긴 탐색 수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었다. 카를라가 모리츠와 전화 통화를 하는 동안, 근처에서 신발 끈을 무려 60번이나 고쳐 묶으며 조사한 결과였다. (중략) 결국 저녁 식사 시간에 아주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중략) “그럼 진도는 어디까지 나간 거니? 키스도 했어?” 이 말에 카를라는 버럭 화를 냈다. “아빠!” 두말할 것 없이 아주 영리한 대답이었다. “물론이지, 아빠도 참!”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물론 아니지, 아빠도 참!”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으니까. -42쪽, 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공통분모, 사춘기 흔히들 청소년을‘어린이와 성인 사이에 낀 세대’라고 표현한다. 당연히 끼어 있는 세대는 이리저리 치이느라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하지만 힘든 만큼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재치가 반짝인다. 이 책의 배경은 교육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독일이지만, 흔히 말하는‘중2병’의 양상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휴일이면 소파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어 있고, 밥을 먹고 나서 절대 뒷정리를 하지 않으며, 기발한 방법으로 잔소리에서 벗어나려 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집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하고……. 독일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낯익은 내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눈 크게 뜨고 독일산(産) 사춘기 괴물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나의 고민은 곧 전 세계 청소년들의 고민이니까. 오후 2시 7분, 사춘기 괴물이 잠옷 차림으로 밥을 먹으러 부엌에 나타난다. 나는 지난 밤 파티는 어땠는지 묻는다. “응~.” 사춘기 괴물이 대답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0.03초. 나는 더 이상의 정보를 조금도 캐내지 못한다. 사춘기 괴물은 자기가 보기에 부모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나는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도 있었느냐고 묻는다. “응.” 이런 질문이 나올 때쯤 되면 사춘기 괴물은 하품을 늘어지게 한 뒤 제 방으로 돌아가 다시 잠을 청한다. -88쪽, 에서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이은북 / 이진 (지은이), 홍지흔 (그림)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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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북청소년 인문,사회이진 (지은이), 홍지흔 (그림)
우크라이나에서 미얀마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몽골을 거쳐 폴란드와 독일에서 평범하지만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민주주의는 몇몇 위인이나 권력자가 아니라 풀꽃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지켜내고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작고 약한 목소리들이 모여 파도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한 걸음 씩 전진할 수 있었듯이 말이다.청소년에게 전하는 글: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이렇게 읽어 보세요 1장. 민주주의와 인권의 적,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생각해 본 민주주의 전쟁만은 안 돼요 전쟁은 전 세계를 위기로 몰아가요 전쟁은 형제도 적으로 돌려 버려요 난민이 되기를 선택하는 사람은 없어요 두 번이나 고향을 떠나야 했던 압둘라 가족 이야기 독일로 피란한 잔나 씨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 이유 난민의 이웃이 되어 주세요, 나스티아 가족과 마샤 가족 이야기 우크라이나 난민을 도운 러시아 친구 샤샤 2장. 세계 시민이 함께 지키는 민주주의: 민주 사회를 되찾기 위한 미얀마 사람들의 투쟁 먼저 생각해 봐요: 우크라이나 VS. 미얀마, 세계인의 관심은 어디에 더 쏠려 있을까요? 우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미얀마 역사 미얀마 양심수를 위해 일하는 아웅 묘 쪼 씨 이야기 미얀마 이야기를 바깥세상에 알리는 청년 기자들 난민이 된 초예 가족을 가장 먼저 도운 사람은? 난민 캠프 바깥 우리 세상에도 ‘페어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면 난민촌에 설립한 대학교가 교육의 중심지가 되다! 미얀마 공동체 병원을 만든 신시아 마웅 씨 이야기 3장. 여성과 소수자를 지키는 민주주의: 용감한 무슬림 여성들이 가르쳐 준 민주주의의 진짜 의미 먼저 생각해 봐요: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은 민주주의의 바로미터 지중해를 두 번 건너야 했던 앗시아 씨 이야기 이란 히잡 시위의 상징이 된 지나 마흐사 아미니 불꽃같은 여성은 화형당하지 않는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 키미아 씨와 로냐 씨 이야기 소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 4장. 민주주의, 문화의 힘!: 몽골에서 찾은 민주화 운동의 성과와 도전 울란바토르 광장에 울려 퍼진 몽골의 민주화 함성 몽골 평화 혁명의 청년 지도자, 조릭 이야기 과거를 제대로 밝히면 진실 위에 민주주의가 꽃피어요 민주주의는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요 한국의 〈아침 이슬〉과 몽골의 〈종이 울리네〉, 노래로 퍼져 나간 민주주의 5장. 청소년이 만드는 민주주의: 함께 이야기할수록 튼튼해지는 민주주의 아픈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해요 발레리안과 슈테판 두 독일 소년의 이야기 민주주의는 무기로 지킬 수 없어요 민주적 토론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소개해요 나가는 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추천사민주주의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거예요! 세계 시민인 우리 모두가 함께 연대하며 민주주의를 만들어나가요! 민주주의는 힘센 사람, 목소리가 큰 사람, 정치인들만이 이야기하는 제도가 아니에요. 우리는 그런 사회를 독재 사회라고 하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목소리가 크지 않고 약한 사람들도 존중받아야 해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예요. 하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이 침해될 때, 전쟁이 일어날 때 가장 큰 희생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었어요. 이 책은 우크라이나에서 미얀마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몽골을 거쳐 폴란드와 독일에서 평범하지만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민주주의는 몇몇 위인이나 권력자가 아니라 풀꽃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지켜내고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작고 약한 목소리들이 모여 파도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한 걸음 씩 전진할 수 있었듯이 말이에요. 전쟁의 폐허에서, 난민 캠프에서, 차별이 만연한 나라에서 사람들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떻게 연대하며 민주주의를 만들어 갔을까요? 이 책은 청소년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 만들어졌어요. 챕터마다 이야기를 읽어보며 나와 우리의 삶이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그리고 현재 나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민주주의 실천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어느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에요.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에요. 이웃 나라에 독재 정권이 들어서면, 그 옆나라에도 영향을 미쳐요. 전쟁은 주변국들까지 위험에 빠뜨리고요. 우리가 세계의 민주주의를 살피고 함께 해야하는 이유예요. 민주주의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에요. 그래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나의 행동은 작지만, 그 행동이 연결되고 확장되면 민주주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세요. 이 책에 실린 분들도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는 중이에요. 우리 함께 응원하고 함께 민주주의를 외쳐요. 현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과서 민주주의의 사전적 정의는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해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다. 즉,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권리와 제도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물론 학교 수업에서 ‘민주주의’나 ‘인권’에 대해 배우긴 한다. 하지만 정작 이 개념들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민주주의’라는 단어 자체가 왠지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현재 나와있는 많은 민주주의 책들은 주로 개념을 설명하거나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민주주의를 배울 경우, 단순히 과거의 이념으로만 인식하기 쉽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현재 계속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다. 완성된 이념이 아니라 끝없이 변화하며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민주주의 제도이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정치가나 위인이 아닌, 이름 없는 우리 모두이다.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를 다룬 민주주의 교과서이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 난민, 이를 돕는 러시아 사람,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국경에서 투쟁하는 기자, 핍박받는 사회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배움의 길을 가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의 바로미터는 그 사회가 가장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지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진 박사는 오랫동안 정치와 사회를 연구해 온 학자이자 작가다. 독일과 주변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된 사례를 직접 목격한 저자는, 지난 3년여간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미얀마, 몽골의 난민과 민주화운동 활동가 등을 만나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며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저자는 바쁜 청소년들에게 조금만 더 세상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여러분이 곧 세계 시민이며,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갈 사람들이라고 설득한다. 우리는 왜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왜 자신의 삶이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할까? 저자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민주주의’나 ‘인권’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민주주의가 우리 주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2025년 6월 군사독재의 상징인 용산 남영동 옛 대공분실 자리에 개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프로젝트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지원을 받아 출간됐다. ‘민주주의’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청소년, 또는 민주주의를 잘 모르지만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여러분, 사회 문제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물어보는 어른이 있었나요? “아니요”라는 답변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세상의 주인인 제도가 민주주의라는데, 왠지 청소년은 주인이 아닌 것만 같아요. 이 세상은 어른들이 자기들만의 생각으로 만들어 가는, 어른들만의 세상처럼 보입니다.하지만 그런 세상은 이상합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배웠기 때문이죠. 민주주의 제도에서는 목소리가 크지 않고 약한 사람들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민주주의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여러 나라로 나뉘어 있던 미얀마는1885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어요. 식민지로 전락한 나라는 더 이상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없어요. 주권을 상실했다는 건 아무 것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는 뜻이죠. 아울러 나라와 국민에게 큰 해악을 끼치는 일을 강요당한다는 걸 뜻해요. 주권을 상실한 미얀마 사람들은 인권을 침해당하고 함부로 취급받았어요. 일제의 식민 지배로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을 떠올려 보면 미얀마의 역사에 좀 더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우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미얀마 역사 키미아 씨와 로냐 씨는 둘 다 갓 스물을 넘긴 청년이에요. 불과20~30년 전 한국에서도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청년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학교에서, 거리에서 시위를 했어요. 독재 정권의 탄압에도 용기 있게 나선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게 되었죠. 키미아 씨와 로냐 씨, 그리고 이 장에서 소개한 여성들을 보면 이슬람 세계의 민주주의 앞날이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행동하는 불꽃’이 된 여성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그들의 손을 잡아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랍니다.나이는 중요하지 않아! 키미아 씨와 로냐 씨 이야기


과학 재판을 시작합니다
다른 / 양지열 (지은이) / 2024.03.18
15,000

다른청소년 과학,수학양지열 (지은이)
‘과학법원’이라는 상상 속 특별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 첨단 과학기술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 법원이다. 책장을 여는 순간, ‘과학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총 6편의 법정 드라마가 아주 흥미롭게 펼쳐진다. 원고와 피고는 물론이고, 재판장과 검사, 변호사 그리고 AI 법정 도우미가 등장해 재판을 벌이고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열띤 논쟁을 주고받는다. 그럴듯한 상상과 진짜 현실이 어우러져 실제로 재판을 보고 듣는 것만 같다. 독자들은 이처럼 드라마 같은 전개를 따라 법정 안에 빨려 들어간 듯 상황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재판장이 된 듯한 엄중함을 느끼게 되고, 때로는 변호사가 된 듯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것이다. 또는 피해자가 되어 답답함에 공감하거나, 국민 배심원이 되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어서 오세요! 과학법원에 제1호 AI가 제 얼굴을 훔쳤어요 #인공지능 #딥페이크 #저작권 1. 사건 내용: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2. 원고와 피고: 변론을 시작합니다 1) 원고: 우리는 무명 배우, 신인 작가입니다 2) 피고: K-컬처의 미래를 생각해 주세요 3. 법정 도우미: 법적 쟁점을 알려 드립니다 1) 쟁점 하나: 생성형 인공지능, 저작권이 문제입니다 2) 쟁점 둘: 초상권과 음성권, 퍼블리시티권을 따져 봅시다 3) 쟁점 셋: 저작권이 항상 논란이 되는 이유 4. 재판장: 배심원들께 바랍니다 제2호 달나라 여행 가지 마세요 #우주여행 #환경세 #재산권 1. 사건 내용: 탄소 배출 금지를 청구합니다 2. 원고와 피고: 변론을 시작합니다 1) 원고: 미래의 주인으로서 호소합니다 2) 피고: 어디로 여행을 가든 개인의 자유잖아요 3. 법정 도우미: 법적 쟁점을 알려 드립니다 1) 쟁점 하나: 탄소세, 도입해야 할까요? 2) 쟁점 둘: 달은 누구의 땅일까요? 4. 재판장: 배심원들께 바랍니다 3장 무인 점포 때문에 불안해요 #비대면 #다중시설 #재난안전 1. 사건 내용: 다중이용법 개정을 청구합니다 2. 고발인과 피고발인: 증인 신문을 시작합니다 1) 고발인: 기계에다 맡겨만 놓으니 위험하죠 2) 증인: 거기 CCTV로 다 보고 있대요 3) 피고발인: 무인 점포라서 편할 거 같지요? 3. 법정 도우미: 법적 쟁점을 알려 드립니다 1) 쟁점 하나: 무인 점포를 규제할 법이 없습니다 2) 쟁점 둘: 국가라면 당연히 국민을 보호해야죠 4. 재판장: 배심원들께 바랍니다 4장 자율주행 믿다가 낭패예요 #자율주행 #도로교통법 #책임 1. 사건 내용: 자율주행 사고의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2. 원고와 피고: 변론을 시작합니다 1) 원고: 아이가 다쳤어요, 자율주행 때문에 2) 피고: 자율주행의 미래는 이롭습니다 3. 법정 도우미: 법적 쟁점을 알려 드립니다 1) 쟁점 하나: 어디까지 ‘자율’로 가능한가요? 2) 쟁점 둘: 3초의 시간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4. 재판장: 배심원들께 바랍니다 5장 인공장기 수명이 필요해요 #인공장기 #생명존엄 #불평등 1. 사건 내용: 인공장기 법률 제정을 요청합니다 2. 원고와 피고: 변론을 시작합니다 1) 원고: 영원불멸의 삶을 막아야 합니다 2) 피고: 인공장기는 인류의 축복이 될 겁니다 3. 법정 도우미: 법적 쟁점을 알려 드립니다 1) 쟁점 하나: 인간이란 무엇일까요? 2) 쟁점 둘: 죽음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일까요? 4. 재판장: 배심원들께 바랍니다 6장 초록색 눈의 아이를 원해요 #생명윤리법 #유전자편집 #인공자궁 1. 사건 내용: 생명윤리법은 위헌임을 주장합니다 2. 청구인과 증인: 주장합니다 1) 청구인: 생명윤리법은 기본권을 침해해요 2) 첫 번째 증인: 유전자 편집의 정확성을 장담할 수 없어요 3) 두 번째 증인: 유전자 편집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죠 3. 법정 도우미: 법적 쟁점을 알려 드립니다 1) 쟁점 하나: 유전자 편집 기술이 뭐길래 2) 쟁점 둘: 끝을 알 수 없는 유전자 편집 기술 4. 재판장: 배심원들께 바랍니다 법이 쉬워지는 핵심 법률 용어“[딥페이크]가 저를 대신하다니, 그건 제가 아니라고요.” ‘[우주여행]에도 환경세를 내야 하지 않나요? 탄소가 엄청 나오는데.“ ”[인공장기]의 사용기한을 정합시다. 영원불멸의 삶은 위험해요.“ 진짜 같은 ‘아주 과학적인 재판’이 열린다 지금껏 보지 못한 ‘AI 법정 드라마’ 속으로 오늘날 법원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특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특허법원이 있고요. 이혼, 상속 같은 가정 내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가정법원도 있습니다. 이 책은 ‘과학법원’이라는 상상 속 특별한 장소를 배경으로 합니다. 첨단 과학기술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 법원이지요. 실제로 우리에게 ‘과학법원’이 간절히 필요한 때가 곧 오지 않을까요? 어쩌면 이미 와 있는지도 모르고요. 책장을 여는 순간, ‘과학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총 6편의 법정 드라마가 아주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원고와 피고는 물론이고, 재판장과 검사, 변호사 그리고 AI 법정 도우미가 등장해 재판을 벌이고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열띤 논쟁을 주고받습니다. 그럴듯한 상상과 진짜 현실이 어우러져 실제로 재판을 보고 듣는 것만 같습니다. 독자들은 이처럼 드라마 같은 전개를 따라 법정 안에 빨려 들어간 듯 상황에 몰입하게 될 거예요. 때로는 재판장이 된 듯한 엄중함을 느끼게 되고, 때로는 변호사가 된 듯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것이죠. 또는 피해자가 되어 답답함에 공감하거나, 국민 배심원이 되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될 거예요. new 과학에는 new 법이 필요해 함께 궁리해야 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존법 화려한 조명 속의 첨단과학! 과학은 거듭된 진보 속에서 인류를 마냥 구원해 줄 것 같은가요? 발전만을 좇다가 우리가 놓치고 마는 게 있진 않을까요? 과거에는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류에게 전에 없던 기준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새로운 사실 덕분에, 근거를 두고 원칙을 정해 법을 만들 수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요?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전에 없던 기술 때문에 과학은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기 일쑤입니다. 기준의 공황 상태가 생기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과학기술은 앞으로도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줄 테지만,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혼란과 갈등도 일으킬 것입니다. 미친 듯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의 속도를 사회 시스템이 따라잡기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니까요. 이 책은 ‘과학의 시대’에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법(기준)’이 필요할지 상상합니다. 화려한 첨단의 조명 속에서 우리가 함께 궁리해야 할 질문을 쏙쏙 던집니다. 공동체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고, 사회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과정을 그려 보게 만들지요. 미래과학, 미래사회에 관한 청소년 교양서로서 최고의 질문하는 책이 될 것입니다.접속을 환영합니다! 저는 이 법정의 도우미를 맡은 인공지능(AI) ‘난달’이에요. “지금부터 역사적인 과학법원 제1호 사건의 개정을 선포합니다. 원래 판사가 재판을 시작하면서 먼저 입을 여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다만 이 사건 재판은 원고와 피고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일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돕는 판결이 되어야 하지요.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세 명의 판사가 배심원단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청하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지켜보며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그러자 이 말이 나오길 기다린 것처럼 박수 소리가 법정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열다섯은 안녕한가요
우리학교 / 정혜덕 (지은이)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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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정혜덕 (지은이)
폭발 직전의 분화구였다가, 가시를 잔뜩 세우고 웅크린 고슴도치였다가, 온 우주를 들었다 놓을 만큼 생기 넘치는 초록이었다가…. 이래저래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그들을 우리는 ‘청소년(靑少年)’이라 부른다. 그리고 지금 여기, 청소년의 순간순간을 반짝이는 눈빛과 팬심으로 지켜봐 온 한 사람이 있다. <열다섯은 안녕한가요>의 저자 정혜덕은 고등학교 문학 교사이자 세 명의 10대와 한 지붕 아래 부대끼며 사는 엄마이기도 하다. 매일같이 교실과 방구석 1열에서 생동감(을 넘어 박진감) 넘치는 소녀 소년의 세계를 관람하다 보니, 영 혼자 보기 아까운 마음이 든 나머지 에세이 작가답게 펜을 들어 그 세계를 글로 옮겼다. 이렇듯 이 책은 한때 청소년이었던, 그리고 지금은 교사와 부모로서 살아가는 한 어른이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 내는 ‘요즘 소녀 소년’ 관찰기이다. 사춘기, 가족, 말, 외모, 친구, 연애, 성적, 진로, 자기 관리, 연대 등 청소년의 세계를 형성하는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장 보통의 소녀 소년에 관한 열 편의 에세이가 다정하고도 명랑한 문체에 실려 펼쳐진다. 그 사이사이에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보탰다. 먼저 산 어른의 잔소리나 훈계 대신, 여전히 서툰 어른의 다정한 마음과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를 가득 담아. 미처 몰랐던 자신들의 세계를 제대로 마주하며 공감하고 싶은 청소년들과 그 세계를 함께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프롤로그. 혼자 보기 아까운 그 세계 처음은 아닌데 처음 2미터 이내 접근 금지 그걸 말이라고 해 나답게 아름답게 우정은 안녕한가요?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려면 취미, 꿈 그리고 선택 미성숙이 아니라 미성년 너를 통해 나를 발견하다 에필로그. 잠신고 2학년 16반 43번 HD에게“2미터 이내 접근 금지, 다가오면 터진다!” 우당탕탕 소녀 소년 탐구 생활 “나는 청소년이 좋다.”라고 쾌활한 목소리로 고백하는 한 어른이 있다. 집에선 세 명의 10대와 하루가 멀다고 아웅다웅하는 엄마, 직장에선 수십 명의 학생과 마주치는 문학 교사로 살아가는 정혜덕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일상 속에서 매일같이 경험하는 소녀 소년 들의 모습이 어찌나 생기 넘치고 엉뚱하고 재미나는지, 혼자 보기 아깝다고까지 생각한다. 그래서 그 생동하는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과 생각을 한데 모아 글로 옮겼다. 『열다섯은 안녕한가요』는 한때 청소년이었던, 그리고 지금은 교사와 부모로서 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는 어느 보통의 어른이 그려 내는 ‘요즘 소녀 소년’ 관찰기이다. 집과 학교를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청소년을 만난다. 가까이 다가가도 그들이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으니 다행이다. 그렇다고 바짝 붙으면 위험하다. 그들은 에너지가 충만해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 호기심이 발동해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태초의 빅뱅을 마주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자세히 보려면 적절한 망원경도 필요한데, 여기서 한 번 더 주의해야 한다. 렌즈 앞에 ‘어른’이라는 필터가 끼워져 있으니까. --- ‘프롤로그’ 중에서 정혜덕 작가는 자신의 시선에 끼워진 ‘어른’이라는 필터를 잘 닦아 내려 노력하며, 자신이 바라본 소녀 소년의 다채로운 면면을 생동감 있게 옮겨 낸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폭발하는 모습, 게임과 유튜브로 지친 영혼과 육체를 달래는 모습, 껌 씹듯 찰지게 욕하는 모습, 아침저녁으로 거울 앞에서 이마에 난 여드름을 짜는 모습, 어느 ‘친구’에게 닿아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모습, 연애만큼 덕질에 열광하는 모습…. 학교와 집에서 만난 소녀 소년 들과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소동을 담은 에피소드들은 유쾌한 기운을 더한다. 소녀 소년 당사자들의 생각을 담은 토막글들과 목소리도 글 사이사이에서 만날 수 있다. 소녀 소년은 초록이다. 청소년이라는 말에는 녹색이, 생기가, 에너지가 깃들어 있다. 온 우주를 들었다 놓고도 남을 기운이 그 안에 촘촘히 들어차 있다. 어른들이 자꾸 잔소리하는 것은 이 기운의 가치를 시샘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른에게 허락되지 않는 청소년의 생기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숨어 있다. --- 본문 ‘너를 통해 나를 발견하다’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뭉근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소녀 소년을 향한 다정하고도 단단한 믿음이다. “소녀 소년이 자신들은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는 진실을 알게 되기를,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썼다는 작가의 목소리가 결코 가볍지 않게 와닿는다. 먼저 산 어른의 잔소리나 훈계 대신, 나도 여전히 서툴다고, 나도 너처럼 가 본 적 없는 길을 걷는다고 고백하며 건네는 한 어른의 이야기가 오늘도 몇 번씩 흔들리고 망설이는 소년 소년에게 작은 위안과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친애하는 사춘기에게 다정한 마음과 든든한 응원을 가득 담아 전하는 열 가지 안부 정혜덕 작가는 하루하루 마주하는 요즘 소녀 소년 들의 요모조모를 ‘사춘기, 가족, 말, 외모, 친구, 연애, 성적, 진로, 자기 관리, 연대’ 등 청소년의 세계를 형성하는 열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펼쳐 보인다. 때론 거칠거나 혼란스럽고, 때론 더없이 쾌활하고 정열적이다가도, 때론 제자리를 맴돌며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빨개졌다가 파래졌다가 하는” 10대들의 얼굴을 열 편의 에세이 속에 생생하게 담아낸다. 1장 ‘처음은 아닌데 처음’과 2장 ‘2미터 이내 접근 금지’에서는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선 소녀 소년의 ‘시작’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 이상 어른에게 의존하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제 발로 제 인생을 걷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첫걸음에 보내는 단단한 응원의 말을 만날 수 있다. 또 현실 속 소녀 소년의 집에서 소소하고도 빈번히 일어나는 전쟁 같은 일상을 그려 보이며, 왜 가족 사이에도 ‘적정 거리 두기’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게 한다. 3장 ‘그걸 말이라고 해’와 4장 ‘나답게 아름답게’에서는 소녀 소년의 일상을 둘러싼 ‘말’과 ‘외모’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위험한 욕, 앞담화와 뒷담화의 함정, 다정한 말과 단호한 말의 힘 등 일상에서 쉽게 내뱉는 ‘말’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일관된 아름다움의 기준과 학교 복장 규제에 대한 통쾌한 질문과 생각들도 이어진다. 5장 ‘우정은 안녕한가요?’와 6장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리라’에서는 소녀 소년의 관심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친구 관계’와 ‘연애’를 이야기한다. 좋은 친구 또는 친한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당연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친구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문학 시간 『춘향전』 속 청춘 남녀의 연애를 두고 학생들과 나눈 수다, 사랑에 관심 없다는 소수 의견, 연애 대신 선택한 ‘덕질’에 관한 이야기도 시종일관 유쾌하게 펼쳐진다. 7장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려면’과 8장 ‘취미, 꿈 그리고 선택’에는 공부와 진로로 고민하고 분투하는 소녀 소년에게 전하는 응원과 조언의 말을 담았다. 어떻게 하면 공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9장 ‘미성숙이 아니라 미성년’과 10장 ‘너를 통해 나를 발견하다’에서는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와 연대의 힘에 관한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미성숙’하다고 여기는 어른들의 편견을 깨부수는 사소하지만 확실한 일상 속 실천을 하나하나씩 살펴본다. 또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세상과 나누는 청소년들의 사례를 함께 들여다보며 연대의 힘과 즐거움을 일깨운다. 이제 어른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던 어린아이는 온데간데없다. 대신에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제 발로 걸어가기 시작한 청소년이 있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어서 불안하고 두려워질 때도 있을 것이다. 걷다가 문득 슬퍼질 수도 있고 간혹 엉엉 울 일도 생기겠지. 하지만 어지간해서 방전되지 않는, 120퍼센트 충전된 기운으로 용감하게 첫걸음을 내딛기를 권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한 여행이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까. 지필 고사를 끝내면 바로 수행 평가가 기다리고 있어서 매일 갓 짜낸 피로가 새록새록 샘솟는다. 이럴 때 목구멍 아래에서 끓는 가래를 꺼내듯 “칵!” 하고 욕하면 잠시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허락도 없이 마음에 마구 상처를 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깔깔거리고 웃는 친구(라 쓰고 원수로 읽는다)들의 뒤에서 찰지게 쌍욕을 하고 나면 탄산음료를 들이켜고 “꺽!” 트림하는 효과가 있다.


나의 직업 : 건축사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2.28
15,000원 ⟶ 13,500원(10% off)

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제1장은 우리 생활 속에서 건축이 갖는 의미와 건축의 개념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건축의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건축 현황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어 건축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기본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건축의 세계 1. 인간생활과 건축 건축의 개념 | 오늘 날 한국의 건축 | 한국의 주요 현대 건축물 살펴보기 2. 건축의 과정(주택기준) 상담 및 기획 단계 | 설계 단계 | 시공 단계 | 인테리어 단계 | 사용 승인 단계 3. 우리나라 건축업 현황 우리나라 건축 현황 | 건축 산업 인력 현황 직업으로서의 건축사 1. 건축사의 직업적 특성 예술적 능력 | 공학적 능력 | 수학적 능력 2. 건축사의 업무 설계업무 | 공사감리업무 | 건설사업관리(CM)업무 | 도시관리 계획업무 | 발주라로부터 요청을 받아 업무 수행 | 기타조사, 기획업무 3. 건축사의 직업 활동 방식 개인 건축사무소 운영(아뜰리에) | 건축,건설,설계 회사 입사 4. 건축사무소의 구조와 운영 형태 건축사무소의 개념 | 건축사무소 구성 | 건축사무소 업무 5. 건축사의 생활과 수입 근무 환경 | 주요 수입 및 연봉 건축사가 되는 길 1. 건축사 시험 건축사 예비시험 | 건축사 자격시험 2. 건축학 교육 기관 건축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 1. 건축 설계 분야 건축기사 | 건축구조설계사(기술자) 2. 건축 시공 분야 자격증 분야 | 비자격증 분야 3. 인테리어 분야 실내건축기능사 | 실내건축기사 | 도배기능사 | 가구제작기능사 주요 참고자료‘건축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건축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제1장은 우리 생활 속에서 건축이 갖는 의미와 건축의 개념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건축의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건축 현황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어 건축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기본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제2장은 직업으로서의 건축사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건축사만이 갖고 있는 직업적 특성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어떠한 업무를 하는지, 어느 곳에서 일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장이 되겠다. 제3장은 건축사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부터 바뀌는 건축사 시험에 대한 내용부터 건축학을 배우기 위해 가야 할 교육기관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아 건축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4장은 건축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건축 산업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보면 건축 설계, 시공,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건축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협업을 해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 책을 보면 건축사가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직업인 것과 동시에 힘든 직업이기 때문에 한 면만 보고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건축사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이 책을 통해 잘 확인해보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가길 바란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건축이 반드시 예술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술가적 자질이 없는 건축가의 삶이란, 또는 예술적 창조력을 잃어버린 건축의 힘이란 무의미한 회색 빌딩을 양산하여 공해에 일조하는 생산자가 될 뿐이다. 비록 돈을 버는 직업에 불과할지라도, 건축가에게는 나름의 사명이 필요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명확하고, 꾸준하게만 빚어진다면 한국의 건축 시장을 보다 나은 형태로 만들어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건축사는 건축주를 도와 건축공사계약과 관련한 업무를 현장에서 지휘하며 설계의 내용과 건축물을 잘 비교하며 건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또 시공자 선정 및 공사조건 등에 관한 조언을 비롯해 공사비 지불 심사 및 승인에 관여하며 시공계획을 검토하여 건축주 및 시공자에게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등 건축사는 단순히 책상 앞에 앉아 아이디어만을 짜내는 예술가로서 고고함을 지킬 수만은 없는 고달픈 직업이기도 하다. 건축기사는 건축물의 계획 및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관한 공학적 지식과 기술을 갖춘 기술 인력이다. 건축 의뢰자와 협의하여 건축의 형태와 설계에 관한 필요조건 등을 결정하고 전문적인 조언을 해준다. 건축물의 기능 및 공간적 조건을 결정하기 위하여 고객과 상담하고 통일성 있게 조절 하여 건물의 규모, 기능, 배치를 설계한다. 상세한 설계도면을 작성하고 제도하여 도급자 또는 각 작업자에게 분배하며, 작업 진행이 설계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공사 진행 상태를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1
북멘토(도서출판) / 김영옥, 류지은, 민홍기, 백종일, 장용준 (지은이), 박은애 (그림) / 2025.03.20
18,000원 ⟶ 16,200원(10% off)

북멘토(도서출판)청소년 인문,사회김영옥, 류지은, 민홍기, 백종일, 장용준 (지은이), 박은애 (그림)
현재 한국은 문화유산 14종, 자연유산 2종, 기록유산 18종, 인류무형문화유산 22종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 강국으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 열네 곳을 상세히 소개하는 책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에 담긴 독특한 개성과 역동성, 다양성과 함께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인류 평화, 화해, 상생의 보편적 가치까지 다채롭게 다루면서 특히 해외의 문화유산을 함께 실어 비교사적 관점에서 세계 문명과 문화 현상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생생하고 풍부한 자료 사진을 함께 실어 답사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실제 답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수록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더 나아가 인류가 만들어 낸 모든 문화유산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는 지킴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들어가는 말 - 청소년 독자 여러분! 함께 세계유산 여행을 떠나게 되어 무척 반가워요 답사를 떠나기 전에 - 세계유산이란 무엇일까요? 신라인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석굴암과 불국사 자연환경을 적절히 이용한 보존 과학의 최고봉 해인사 장경판전 조선 왕실의 사당 종묘 조선 임금이 살면서 나랏일을 보던 궁궐 창덕궁 정조의 꿈과 기상이 서린 수원 화성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 역사유적지구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무덤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 조선 왕릉 조선 시대 선비들의 삶과 문화가 엿보이는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 병자호란의 아픔이 서린 남한산성 백제 사람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승려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조선 시대 지방 교육의 보금자리 한국의 서원 가야 문화의 화려함을 보여 주는 가야 고분군인류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할 유네스코 세계유산 1945년 유엔 산하 전문 기구인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위원회)는 유엔 헌장에서 선언한 인류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 법 지배, 보편적인 정의 구현을 위해 국가 간의 교육, 과학, 문화 교류를 통해 국제 사회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72년 이집트에서 아스완 하이댐 건설로 고대 누비아 유적들(고대 이집트 문명으로서 람세스 2세가 세운 아부심벨 대신전과 소신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세운 필레 신전 등)이 수몰 위기에 처하자 국제 사회는 인류 전체 유산을 유지하고 보호 및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고 유네스코의 주도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기 위해 1972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했다. 이번에 출간된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 가운데 인류가 보존해야 하는 가치를 지닌 한국의 문화유산 14종을 상세히 소개한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역사 교사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과 풍부한 자료 사진을 바탕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과 연계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을 쌓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류 평화, 화해, 상생의 가치가 담긴 한국의 세계유산 유네스코는 역사, 예술, 학문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건축, 회화, 고고 유물이나 금석문 같은 기념물, 건조물, 유적지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하는데, 한국은 2024년을 기준으로 문화유산 14종, 자연유산 2종, 기록유산 18종, 인류무형문화유산 22종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에서는 신라의 예술혼이 담긴 석굴암과 불국사, 자연환경을 이용한 보존 과학의 우수함을 알 수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 조선 왕조의 혼을 담은 사당 종묘, 조선 임금이 나랏일을 보던 아름다운 도심 건축 창덕궁, 정조의 꿈과 기상을 구현한 수원 화성,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 역사유적지구,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 유적,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 조선 왕릉, 조선 시대 선비들의 삶과 문화가 엿보이는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 병자호란의 아픔이 서린 남한산성, 백제 사람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승려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 산지승원, 조선 시대 지방 교육의 보금자리 서원, 고대 문화의 화려함을 보여 주는 가야 고분군까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문화유산 14종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들 한국의 문화유산에 담긴 독특한 개성과 역동성, 다양성과 함께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인류 평화, 화해, 상생의 보편적 가치까지 다채롭게 다루면서 특히 한국의 문화유산과 비교해 살펴보면 좋은 해외의 문화유산까지 함께 실어 비교사적 관점에서 세계 문명과 문화 현상을 더욱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했고, 풍부한 자료 사진을 더해 실제 역사 체험과 답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화가 융성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위한 꿈 1947년, 백범 김구는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이라고 썼다. 백범은 나라의 부력(富力)은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면 족하고,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지만 인류의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며 우리나라가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외침과 전쟁, 가난, 독재를 겪으며 어렵게 성장하는 동안 많은 이들은 김구 선생의 소원이 그저 꿈에 불과하다고 여겼지만, 최근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와 열풍은 백범의 소망이 그저 꿈이 아닌 실제 현상으로 이뤄진 모습을 보여 준다. K-팝, K-드라마와 영화, K-문학, K-푸드 등 문화 콘텐츠가 이끈 한류는 최근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진 세계인들은 이제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을 넘어서서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고자 한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 배경이 된 광주나 제주를 직접 방문해 역사를 공부하거나 사극의 배경이 된 유적지를 찾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유산은 앞 세대가 세대에 물려주는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가치를 이르지만, 최근 한국 문화의 인기와 열풍을 살펴보면 문화유산은 그저 과거의 흔적만이 아니라 현재적 가치로 적극 재해석되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로 재탄생해 미래적인 가치로 나아간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 편》은 한국의 세계유산에 담긴 이러한 미래의 가치에 주목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인류가 만들어 낸 세계유산을 지키고 보존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0대를 위한 공짜 경제학
동아엠앤비 / 마츠모토 겐타로 (지은이), 김지예 (옮긴이)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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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정치,경제마츠모토 겐타로 (지은이), 김지예 (옮긴이)
스마트폰 앱, 게임, 만화 등을 공짜로 제공하면서도 거대한 부를 이룬 빅테크 기업 사례들을 통해 미시경제학과 마케팅, 나아가 행동경제학까지 통찰하는 책이다. 메타, 바이트댄스, 알파벳, X(트위터) 등 무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연간 수백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비결을 10대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나아가 우리가 무심코 지불하는 가격과, 그 대가로 얻는 가치 개념을 일상의 사례로 설명함으로써 무료 서비스의 원리를 꿰뚫게 한다. 1,000원짜리 볼펜은 비싸서 안 사면서 10만 원짜리 공연 티켓은 덜컥 사게 되는 현상부터, 무료 게임 앱에서 엄청난 비용을 치르고 ‘현질’을 하는 사례까지 기업 마케팅의 전략이 어떻게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청소년부터 젊은 직장인과 주부, 그리고 은퇴자까지 나이와 성별 불문하고 경제 개념을 장착해 자산을 축적하려는 사람, 창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유익할 것이다.머리말: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사회 구조 1부 스마트폰 앱은 왜 대부분 무료일까? 01 비용 지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 02 무료인데 억 단위 매출? 누가 돈을 낼까? 03 ‘비즈니스=돈을 번다’가 아니라고? 04 구매를 결정하는 가치란? 05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일까? 06 무료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한 세 가지 구조 07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모델 찾기 2부 가치란 무엇일까?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01 10만 원짜리 콜라는 비싸다? 싸다? 02 싸다, 비싸다는 어떻게 정해질까? 03 우리는 어떤 것에 지갑을 열까? 04 가치가 높은데 가격은 낮다고? 05 가격을 결정하는 두 가지 가치 06 왜 물이 다이아몬드보다 쌀까? 07 한정판에 혹하는 이유는? 08 사고 싶고 팔고 싶은 마음, 수요와 공급 09 라테가 100원이라면 수요는 어떻게 될까? 10 라테가 5만 원이라면 공급은 어떻게 될까? 11 어른들이 요즘 유행을 물어보는 이유 12 디플레이션 스파이럴 13 가격을 쉽게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14 가격을 높이기 쉬운 물건과 어려운 물건의 차이 15 당근마켓에서 비싸게 팔고 싶다면? 16 가치와 가격으로 이해하는 무료 서비스의 원리 3부 시장이란 무엇일까? 구매욕은 왜 생길까? 01 남녀노소 누구나 매일 협상하고 있다 02 어떤 시장이든 처음은 0원부터 시작한다 03 구매 의사와 판매 의사, 어느 쪽이 먼저일까? 04 금방 사라져 버리는 구매 욕구 05 무료 서비스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할까? 06 어쩌다 민폐 리셀러가 탄생했을까? 07 왜 리셀러를 법으로 규제하기 힘들까? 08 시장 실패 ① 독점으로 인한 실패 09 시장 실패 ② 알았으면 안 샀을 텐데! 10 시장 실패 ③ 나만 이익을 보면 된다 11 시장 실패가 무료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12 실패에도 시장을 계속 이용하는 이유 13 일하는 사람이 판매자가 되는 노동시장 14 무료 노동을 잘 활용하면 돈을 벌 수 있다 15 개인정보 같은 데이터도 돈이 된다 4부 학생들에게도 마케팅 지식이 필요한 이유 01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02 고객과의 관계 구축이 쉬워진 세상 03 고객의 시선으로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04 스타벅스가 파는 건 커피가 아니라고? 05 어느 시대나 변덕스러운 고객 06 기업에 마케터가 필요한 진짜 이유 07 에너지 음료의 라이벌이 스타벅스? 08 소비자의 본심은 행동에 드러난다 09 세뇌도 강요도 아니지만 사고 싶게 만드는 원리 10 학교 축제나 선거에도 활용되는 마케팅 5부 10대도 디지털 기기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01 마케팅에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02 1만 원짜리 콜라를 사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 03 경험을 대체하는 디지털 04 당연하게 여겨진 미래를 바꾸는 디지털 05 SF 사고방식에 익숙해지자 06 디지털 활용으로 어른들을 앞서자 07 디지털로 가치 있는 경험을 창조하는 법 08 디지털이기에 가능한 효율화와 초능력 6부 현명한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행동경제학 01 인간다움과 무료 서비스의 원리 02 방학 숙제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이유 03 왜 사람들은 손해 보는 선택을 하는 걸까? 04 누구나 천사와 악마, 양면성이 있다 05 잃는 슬픔과 얻는 기쁨, 어느 쪽이 더 강할까? 06 ‘현질’을 참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07 과금 시스템 이면에 있는 앵커링이란? 08 무의식중에 선택해 버리는 ‘넛지’ 09 항상 자기 의사로 결정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10 손해를 보고 나서야 깨닫는 ‘슬러지’에 주의! 11 우리를 속이려 하는 슬러지 간파하기 12 쓸모 있는 것과 의미 있는 것 13 학교 공부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이유 14 열정을 위해 계속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맺음말: 끊임없는 열정을 가져라10대부터 쉽게 배우는 경제학과 마케팅 입문서 어떻게 빅테크 기업은 공짜 서비스로 거대한 부를 창출했나? 스마트폰 앱, 게임, 만화 등을 공짜로 제공하면서도 거대한 부를 이룬 빅테크 기업 사례들을 통해 미시경제학과 마케팅, 나아가 행동경제학까지 통찰하는 책. 메타, 바이트댄스, 알파벳, X(트위터) 등 무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연간 수백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비결을 10대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나아가 우리가 무심코 지불하는 가격과, 그 대가로 얻는 가치 개념을 일상의 사례로 설명함으로써 무료 서비스의 원리를 꿰뚫게 한다. 1,000원짜리 볼펜은 비싸서 안 사면서 10만 원짜리 공연 티켓은 덜컥 사게 되는 현상부터, 무료 게임 앱에서 엄청난 비용을 치르고 ‘현질’을 하는 사례까지 기업 마케팅의 전략이 어떻게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청소년부터 젊은 직장인과 주부, 그리고 은퇴자까지 나이와 성별 불문하고 경제 개념을 장착해 자산을 축적하려는 사람, 창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유익할 것이다. 수요과 공급, 시장의 개념, 시장 실패 등 시장경제의 이론부터, 넛지와 슬러지 등 행동경제학 이론까지 일상의 사례를 들어 쉽게 접근한다. 일본에서 디지털 마케팅과 소비자 심리 분석을 전공하고 현재 기업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썼다. 디지털 기술을 장착한 10대가 디지털 경제의 원리를 알면, 어느 연령층보다 앞서 고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젊은 세대는 물론 나 같은 아줌마들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는 책” “마케팅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는 사회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돈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10대뿐만 아니라 지금의 어른들이 읽어도 매우 유익한 책”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개념을 쉽게 서술하고 있어서 성인 초보자에게도 유익한 책”이라고 이 책을 먼저 읽은 일본 독자들은 평했다.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연 매출이 수천억 달러? 나 대신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이득을 보라 우리가 날마다 무료로 사용하고 있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운영하는 기업은 어떻게 돈을 버는 것일까? 비즈니스는 이윤 창출이 목적인데 설마 자선사업을 하는 건 아닐 테고, 우리 대신 누가 그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봄 직한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뿐 아니라, 그 원리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경제와 마케팅의 기본 지식을 배우게 되는 책이다. 2023년 기준, 유튜브를 제공하는 기업 ‘알파벳’의 연 매출은 3,070억 달러, 틱톡을 제공하는 기업 ‘바이트댄스’의 연 매출은 1,100억 달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제공하는 기업 ‘메타’의 연 매출은 1,394억 달러에 이른다. 대체 무엇을 팔아 그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것일까? 책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가치와 가격, 소비자의 심리 등 경제학에서 배우는 주요 이론 및 개념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1,000원짜리 콜라는 비싸다고 안 사면서, 3만 원짜리 화장품은 싸다고 사는 현상 등 흥미로운 사례가 가득하다. 왜 다이아몬드가 물보다 훨씬 비쌀까?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 이를 이용한 기업의 마케팅 우리는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지만, 다이아몬드는 없어도 산다. 물과 다이아몬드 둘 중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히 물이다. 그런데 왜 다이아몬드가 물보다 훨씬 비쌀까? 왜 스타벅스 계절 한정 프라푸치노가 불티나게 판매될까? 그 이유는 우리가 흔히 알 듯 ‘희소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저자는 주장하며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라는 개념으로 그 원리를 설명한다. 또한 우리가 한정판에 혹하는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요과 공급의 개념을 이해하게 한다. “라테가 100원이라면 수요는 어떻게 될까?” “라테가 5만 원이라면 공급은 어떻게 될까?” 등 일상의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한다. 일본의 타피오카 열풍, 카눌레 열풍, 디플레이션 등 수요와 공급 원리가 통하지 않는 예외적인 현상 또한 설명한다. 불경기의 가격 책정이 가져다주는 수요와 공급 현상, 가격 탄력성 등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썼다. 웹툰 플랫폼을 사례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활용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공짜 경제의 원리를 이용하면 누구나 돈을 번다 공짜를 제공하고도 큰돈 버는 경제 원리는 비단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인 우리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저자는 제시한다. 연예인의 매니저가 “공짜로 일을 해드리겠습니다. 24시간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불러주세요. 대신 함께 일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유튜브로 방송하게 해주세요”라고 제안하는 게 바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인데, 이런 모델을 일상 곳곳에 적용하라는 것이다. 할아버지 방 청소를 해드리고 할아버지가 주는 용돈 1만 원을 거절하고, 대신 부모님께 3만 원을 받는 것도 일종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사례다. 저자는 이처럼 자신의 노동력을 단순히 ‘시급 얼마’로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프리미엄 모델을 개발하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객 데이터를 수집한 대가로 기업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개인 데이터가 돈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하는지를 설명하며, “데이터를 제공하기만 하면 생활이 가능한 세상”도 올 수 있다고 저자는 전망한다. 기업의 마케팅을 역이용해 개인이 돈을 버는 관점을 흥미롭게 서술했다. 마케팅이란 고객 입장에서 수익을 내는 법 스타벅스, 넷플릭스는 어떤 마케팅으로 돈을 벌까? 4부는 10대도 이해하기 쉬운 마케팅 입문에 해당한다. 우선 마케팅의 정의를 내리는데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중시하는 요즘 마케팅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소비자, 즉 고객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케팅의 결과에서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여러 사례로 보여준다.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게 뭘까를 연구해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로 스타벅스를 든다. 저자는 스타벅스가 판매하는 가치는 단순히 ‘커피’가 아니라, 집 또는 직장이 아닌 느긋한 ‘공간’이라고 말한다. 넷플릭스, 카카오웹툰, 네이버웹툰도 마찬가지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고려해 서비스를 바꿔 나가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변덕스러운 심리를 이해해야 하는 게 이 시대의 마케팅이라고 저자는 부연하며, ‘우츠룬데스’라는 일회용 카메라 기업 사례를 든다. 마케팅의 원리는 기업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청소년도 모든 활동에서 마케팅 지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결과는 크게 다르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마케팅이란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해서 마음을 파악하고 행동과 반응을 바꾸는” 행위이기에 그렇다. 부모님을 설득하고, 학교 축제 홍보와 판촉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는 등 마케팅 지식이 일상에서 빛을 발하는 사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기존 경제학에 심리를 더한 행동경제학 전망이론, 넛지, 슬러지를 알면 삶이 달라진다! 6부에서는 행동경제학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새로운 시각으로 아주 쉽게 설명한다. “나는 이것이 참 좋아” 하고 남에게 권하지만 다른 사람은 “대체 뭐가 좋다는 거야? 별론데” 하는 가치의 차이에서 설명을 시작한다. 즉, 주관적 가치와 객관적 가치에 차이가 있다는 것인데, 여기서 발생하는 왜곡과 차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행동경제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에서 행동경제학 이론에 접근하는 방식이 신선하다. 또한 자신은 합리적이라 생각하지만 남들이 볼 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저자는 이런 모순을 ‘인간다움’이라 정의하며 행동경제학은 ‘인간다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부연한다. 즉 행동경제학을 인간의 심리를 반영한 경제학이라고 정의한다. 다이어트 결심이 번번이 무너지는 현상을 행동경제학의 주요 개념인 ‘쌍곡형 할인’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조금 먼 거리의 가게에서는 800원에 팔고, 가까운 가게에서는 2,000원에 팔 때 2,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는 등 사람들은 종종 손해 보는 선택을 하는데, 이 또한 행동경제학을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소개된다. ‘현질’을 참기 힘든 이유, 과금 시스템 이면에 있는 ‘앵커링’, 무의식중에 원하는 선택지를 고르게 만드는 ‘넛지’, 그 반대로 원하지 않는 선택지를 선택하게 만드는 ‘슬러지’ 등등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겪는 현상들을 통해 행동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이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이는 행동경제학이 주목한 모순이며 저자가 말하는 ‘인간다움’이다. 이를 기업은 어떻게 마케팅에 적용하는지, 정책 담당자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책은 일상의 사례들로 보여준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게 하는 것, 장기 기증에 동의하게 만드는 것, 장학금 신청자를 줄이는 것 등이 그런 예로 소개되고 있다. 이런 방식을 이해하면 좀 더 똑똑한 소비를 하게 되고, 비즈니스에서 앞서나가는 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일본 독자들은 다음과 같이 호평했다. “만약 내가 중학생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세상을 다른 시점으로 보게 되었을 것이다. 마케팅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는 사회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_T* “젊은 세대는 물론 나 같은 아줌마들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앞으로 직접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_umino***mi24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스마트폰과 그 앱들. 왜 그 앱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돈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10대뿐만 아니라 지금의 어른들이 읽어도 매우 유익한 책이다.” _**トン “부모님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무단으로 과금한 학생 등이 뉴스에 나온 적이 있는데,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아이들에게 읽게 해주면 좋을 책이다.” _St***zer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등을 미시경제학, 마케팅,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개념을 쉽게 서술하고 있어서 성인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_Ry***방금 언급한 기업들은 하나같이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입니다. 대기업이 고객 최우선 주의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마음으로 “이용료는 저희가 지불하겠으니 고객 여러분께서는 사용하시기만 하면 됩니다.”라며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일까요? 설마 그럴 리가요. 기업의 사명은 이익 창출입니다. 모든 기업은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무료인데 억 단위 매출? 누가 돈을 낼까? 다시 말해 사용 가치는 공급량이 증가할수록 오히려 하락합니다. 이 점은 물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원래 물의 사용 가치는 대단히 높습니다. 하지만 하천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흐르고 있고, 수도꼭지를 틀기만 하면 콸콸 쏟아집니다. 다시 말해 물은 공급량이 대단히 많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용 가치가 낮아진 것입니다. 게다가 공급하는 양이 많으면 교환 가치도 낮습니다. 따라서 물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왜 물이 다이아몬드보다 쌀까? 게다가 나 대신 누군가 돈을 지불해 준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돈을 지불한다는 의미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는 측은 많은 사람에게 광고를 보게 하고 싶거나,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고 싶은 기업, 또는 비용을 지불해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개인 사용자입니다. - 가치와 가격으로 이해하는 무료 서비스의 원리


로힝야 소년, 수피가 사는 집
라임 / 자나 프라일론 (지은이), 홍은혜 (옮긴이)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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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자나 프라일론 (지은이), 홍은혜 (옮긴이)
라임 청소년 문학 32권. 영국도서관협회(CILIP) 선정 앰네스티 아너 상, 호주출판협회(ABIA) 선정 올해의 책. 오늘날 제노사이드(집단 학살)와 인종 청소라는 비극을 겪고 있는 로힝야족 이야기를 방대한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란 열 살 소년 수피의 눈을 통해 로힝야족 난민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수피는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철저하게 바깥세상과 격리된 채 살아간다. 머지않아 아빠가 구하러 오면, 가족 모두 수용소에서 나갈 수 있으리라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삶의 의지를 잃어가는 엄마, 자신들을 죽은 쥐에 비유하며 세상을 향해 거칠게 분노를 쏟아내는 누나, 친형처럼 의지하며 지냈지만 다른 천막으로 간 뒤부터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 엘리 형,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경비원들 등…. 그러던 어느 날, 바깥세상에 사는 여자아이 지미가 철조망의 허술한 틈새를 통해 수용소 안으로 들어와 수피 앞에 나타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낀 두 아이는, 이후 서로의 일상과 상처를 공유하면서 마음을 나누게 된다. 이 작품은 삭막하고 열악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작고 연약한 희망과 따뜻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외면 혹은 방관하고 있는 난민의 현실을 보여 줌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인간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순수한 아이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어둡고 아픈 현실을 비추기 때문에 마냥 무겁지만은 않지만, 그로 인해 더욱 가슴 뭉클하게 긴 여운이 남는다.밤바다가 전해 준 선물 불길한 예감 참새 목걸이의 전설 위험천만한 배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 헛소문 낯선 아이 잘못 온 서류 철조망 너머에 사는 아이 두 번째 만남 우물 속의 아기 행복해지는 조약돌 둘만의 비밀 신호 기분 좋은 밤 진실을 알리는 카메라 나랑 같이 갈래? 투명 인간의 시간 밖으로 나가는 길 단식 투쟁 내 삶의 가장 멋진 순간 위험한 보물 지독한 감기 조마조마한 날 거인의 장난 철조망 밖으로 끔찍한 밤 살아남은 이유 새빨간 거짓말 아주 중요한 이야기 우리는 함께 있어 작가의 말“나는 오늘도 꼭 살아남아야 합니다.”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란 열 살 소년 수피는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이라 불리는 로힝야족이다. 투명 인간을 가둔 새장 같은 난민 수용소에서 하루의 삼 분의 일을 줄 서서 기다리느라 다 써 버리고 정체불명의 구역질 나는 음식으로 간신히 배를 채우며 잦은 폭력과 부당한 대우 앞에 오늘도 위태롭게 서 있다. 이것도 살아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그저 안전한 곳을 찾고 싶었던 것뿐이다. 영국도서관협회(CILIP) 선정 앰네스티 아너 상 호주출판협회(ABIA) 선정 올해의 책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 로힝야족 이야기 이제 ‘난민’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그리 멀고도 낯선 단어가 아니다. 연일 뉴스를 통해 전쟁, 폭력, 박해 등의 이유로 삶의 터전을 잃고 목숨을 건 채 다른 나라로 도피하는 난민들의 실상이 보도되면서, 난민 문제가 전 지구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난민 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난민 숫자는 6,560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30만 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3초에 1명씩 난민이 발생하는 셈이다. 게다가 그중 절반인 51%가 어린이와 청소년이라고 한다. 이러한 난민 소식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이라고 불리는 ‘로힝야족’ 이야기이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북서부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으로 주로 이슬람교를 믿는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는 135개의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다종교 국가인데, 유독 로힝야족만은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박해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 결성된 로힝야 구원군(ARSA)과 미얀마 군대의 충돌은 갈등을 더욱 악화시켰다. 미얀마 군대는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우며 대규모 소탕 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대량 학살, 성폭력, 지뢰 매설, 그리고 마을을 통째로 불태우는 지경에 이르러 지금까지 70만 명에 달하는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피란했다. 사실 이들이 갈등을 빚은 역사는 영국의 미얀마 식민 지배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뿌리 깊다. 영국이 식민 통치하는 동안 로힝야족을 미얀마로 이주시킴으로써 버마족과 갈등을 빚게 했고, 이후 1948년에 미얀마가 독립하자 로힝야족에 대한 본격적인 박해가 시작된 것이다. 로힝야족은 개종을 강요당하고, 토지를 빼앗기고,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권을 얻지 못해서 불법 이민자로 차별받아 왔다. 로힝야족 문제는 정치적?역사적 배경이 있기에 단순한 해법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 미얀마 정부가 탄압하는 대상이 반군과 관련 없는 민간인들이기 때문에, 보다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엔과 국제 사회는 반인륜적인 범죄에 가까운 ‘인종 청소’를 자행하는 미얀마 정부와, 로힝야족 탄압을 방관하고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지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맞서는 한편, 로힝야족의 기존 거주지에 정부군의 기지를 건설하거나 다른 소수 민족의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로힝야족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길은 아직도 멀어 보인다. 로힝야족 소년의 눈에 비친 난민 수용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다! 《로힝야 소년, 수피가 사는 집》은 오늘날 제노사이드(집단 학살)와 인종 청소라는 비극을 겪고 있는 로힝야족 이야기를 방대한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란 열 살 소년 수피의 눈을 통해 로힝야족 난민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수피는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철저하게 바깥세상과 격리된 채 살아간다. 머지않아 아빠가 구하러 오면, 가족 모두 수용소에서 나갈 수 있으리라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삶의 의지를 잃어가는 엄마, 자신들을 죽은 쥐에 비유하며 세상을 향해 거칠게 분노를 쏟아내는 누나, 친형처럼 의지하며 지냈지만 다른 천막으로 간 뒤부터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 엘리 형,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경비원들 등……. 그러던 어느 날, 바깥세상에 사는 여자아이 지미가 철조망의 허술한 틈새를 통해 수용소 안으로 들어와 수피 앞에 나타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낀 두 아이는, 이후 서로의 일상과 상처를 공유하면서 마음을 나누게 된다. 이 작품은 삭막하고 열악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작고 연약한 희망과 따뜻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외면 혹은 방관하고 있는 난민의 현실을 보여 줌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인간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순수한 아이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어둡고 아픈 현실을 비추기 때문에 마냥 무겁지만은 않지만, 그로 인해 더욱 가슴 뭉클하게 긴 여운이 남는다.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의 담담한 고백 수피는 투명 인간을 가둔 새장 같은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랐다. 하루의 삼 분의 일을 식당이나 화장실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느라 허비하고, 잔뜩 짓이겨진 정체불명의 밥으로 허기를 대충 달래기 일쑤다.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은 꿈도 못 꾸고, 별다른 놀잇감도 없어서 땅에 널린 돌멩이나 머리에서 잡은 이를 갖고 논다. 그래도 수피는 씩씩하다. 수용소 안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낸다. 글을 읽을 줄 알기에 수용소에 있는 책이란 책은 다 읽었고, 부실한 재료를 아끼고 아껴 곧잘 그림을 그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다른 사람들의 추억 이야기를 듣고는,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게다가 수피 주변에는 힘이 되어 주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친형처럼 챙겨 주고 함께 수용소 안에서 물건 배달 일을 할 수 있게 끼워 준 엘리 형, 다른 경비원들과 달리 친절하게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는 경비원 하비 아저씨, 수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많이 알려 주는 나시르 할아버지가 있어서 힘든 수용소 생활을 버틸 수 있다. 무엇보다 수피에게는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찾아와 아빠의 선물을 전해 주는 밤바다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밤바다가 온 줄 알고 천막 밖으로 나간 수피 앞에, 난데없이 바깥세상의 여자아이 지미가 나타난다. 수용소 밖의 마을에 사는 지미는 학교에 도는 소문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탐험하듯이 수용소 안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그날 이후 지미는 철조망과 감시 카메라에도 아랑곳없이 수피를 찾아온다. 수피는 글을 읽지 못하는 지미를 대신해 지미 엄마의 공책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 주고, 지미는 수피가 궁금해하는 바깥세상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와서 보여 준다. 매일이 똑같은 흑백 사진 같았던 수용소 생활에 따뜻한 색채가 드리워진 것 같은 기쁨도 잠시, 엘리 형이 가족 천막에서 남자 어른들만 모여 지내는 알파 천막으로 보내지면서 수피의 일상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비위생적인 환경과 부당하고 폭압적인 대우에 분노한 어른들이 단식 투쟁에 돌입하고, 여기에 엘리 형과 퀴니 누나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에 떨고 있던 수피의 눈앞에서 결국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 그저 안전한 곳과 평화를 찾아 먼 길을 떠나온 수피를 비롯한 로힝야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 수피가 처한 현실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지만,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애쓰는 아이의 노력은 천진난만해서 더욱 눈물겹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을 앞에 두고 ‘음식 맞추기’ 게임을 고안하는가 하면, 현실의 힘겨움을 잊기 위해 ‘밤바다와 고래’ 같은 상상의 세계를 불러내고, 애써 희망을 길어 올려 어려움을 하나씩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 그렇다. 이러한 수피의 상상력은 사실적인 소재에 환상성을 가미해 이야기에 흡인력을 더해 준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잊혀졌지만, 원망은커녕 더 큰 사랑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아이,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의 담담한 고백이 독자들의 마음에 큰 파문을 남길 것이다. #IBelong,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연대하는 인권 감수성 이 작품은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가 담긴 액자식 구성을 띠고 있다. 수피는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지미를 대신해, 지미의 엄마가 남긴 공책 속에 적힌 이야기를 읽어 준다. 앵카와 오토라는 인물의 만남과 이별, 재회의 과정을 담은 옛날이야기는 두 아이의 현재 상황과 묘하게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결말을 미루며 소중하게 아껴서 읽는 동안, 이야기는 두 아이의 상처와 슬픔을 어루만져 준다. 수피와 지미의 만남은 세상의 끝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막막한 외로움을 걷어내고, 절망적인 예감만이 가득한 현실을 딛고 일어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네준다. 지미는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묵직한 덩어리와 같은 슬픔에서 벗어나고, 수피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하며 눈부시게 성장해 나간다. “수피, 아니야. 안 그래. 집에 참새가 들어오는 건 죽는다는 뜻이 아니야. 뭔가 달라질 거라고 알려 주는 거야. 다시 일어나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거야. 희망을 상징하는 거라고.” -본문 231쪽 중에서 수피처럼 난민인 상태에서 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무국적 상태로 살면서 수많은 차별을 받는다. 유엔 난민 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무국적자들은 자신을 ‘투명 인간’, ‘살아 있는 그림자’, ‘쓸모없는 인간’ 등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무국적 상태로는 교육, 의료, 취업 등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유엔 난민 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Belong(나는 소속되어 있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수피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서 얼마나 동떨어진 채 살고 있는지,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타인의 고통에 눈길을 주고,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하게 연대할 줄 아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되길 희망한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 나라를 떠난 난민들의 삶은 차마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정의로운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중략) 이런 이야기를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이었으면……. 제 나라의 이익만 생각하느라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가두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노래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록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언젠가 꼭 그런 세상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그릇을 싹 비운 뒤, 기다란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그릇 위로 쓰러질 듯이 몸을 숙인 채 허겁지겁 먹는 사람도 있었고, 벽에 기대서서 느긋하게 먹는 사람도 있었다. 어쨌든 아무도 밥을 남길 것 같지는 않았다. 어떤 사람이 밥을 먹다 말고 입안에서 플라스틱 조각 같은 걸 손으로 빼냈다. 그걸 보고도 다들 말없이 곤죽이 된 밥을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 가면서 계속 먹었다.엄마는 음식을 너무 가까이 들여다보지 말라고 했다. 설사 음식에서 파리나 벌레 같은 게 나오더라도 단백질을 먹을 수 있으니까 운이 좋은 거라고 했다. 한번은 밥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이가 나온 적이 있었다.“엄마, 이것도 운이 좋은 거예요?”내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묻자, 엄마가 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대답했다.“수피에게도 이가 하나 필요하다면.”엄마는 그렇게 말하고선 한참을 웃었다. 지나치게 오래 웃는 것 같았다.내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걸 본 엘리 형이 반쯤 먹다 남은 그릇을 내 쪽으로 밀어 주었다.“어이구, 바보야. 제정신이라면 누가 이런 쓰레기 같은 걸 더 먹냐?” 나는 뒤를 돌아보기가 무서웠다. 내 등을 뚫어져라 노려보는 눈길이 느껴졌다. 물건이 뭔지 알아내는 데 정신이 팔려서 누가 뒤따라오는지 살피지 않았다. 완전히 방심했다. 이럴 땐 나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나는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정신이 반쯤 나간 채 멍하니 서 있었다.눈을 내리깔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자, 햇빛에 번쩍이는 까만색 군화와 흙먼지로 누레진 검은색 바짓단이 보였다. 시큼하고 매캐한 냄새를 풍기는 걸 보니 보통 경비원이 아니었다. 비버 아저씨였다.심장이 죄어들더니 갑자기 기침이 터져 나왔다. 공기를 들이마시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퀴니 누나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아무래도 참새가 죽음을 상징한다는 누나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죽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천막 밖에 바다가 없었다. 물웅덩이조차 없었다. 그저 흙먼지 회오리를 일으키는 바람뿐이었다. 그런데 우리 천막 바로 앞에 웬 여자아이가 우뚝 서 있었다. 마치 회오리 바람이 여자아이를 땅속에서 불러낸 것 같았다.여자아이는 가만히 서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손등으로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여자아이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여기에 사는 아이가 아니었다.수용소에는 저런 머리를 한 아이가 없었다. 여자아이의 머리카락은 흡사 불에 지글지글 타서 하늘을 향해 마구 뻗쳐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신발도 신은 데다 배낭까지 메고 있었다. 심지어 손에는 책도 들고 있었다.(중략)“또 봐.”여자아이를 불러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 아이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이랑은 어딘가 달랐다.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 사람들과도 달랐다. 그러나 어둠 속을 뚫어져라 쳐다봐도 목소리만 들릴 뿐, 여자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내 눈앞에서 투명 인간으로 변신한 것 같았다.
달콤한 수학사 4
일출봉 / 마이클 J. 브래들리 글, 배수경 옮김 /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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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청소년 과학,수학마이클 J. 브래들리 글, 배수경 옮김
힐베르트부터 에르되스까지 20세기 전반기에 활약한 10명의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은 순수수학과 응용 수학이라는 양대 산맥에서 중요한 발견을 했으며, 과학의 분야를 넓히는데 공헌하고 컴퓨터 기술의 개발에 이바지하였다. 이들은 과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함과 동시에 수학적인 방법에 대한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수학이란 인류가 끝없이 노력하여 얻은 달콤한 열매 국내 수학 관련 출판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 아동 혹은 초중등 학생 학습용으로 수학에 대한 원리· 개념 학습 위주의 도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출판물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그나마 간간이 소개되고 있는 책들도 대부분 전공자들이나 관심을 가질법한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점에서 ‘일출봉’에서 출간된 (전5권)는 의미 있는 도서로 주목받을만하다. 는 인류 최초의 수학자로 불리는 ‘탈레스’로부터 암호를 만드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한 스물다섯 살의 ‘사라 플래너리’까지, 고대부터 현재까지 50명의 뛰어난 수학자들을 소개하는 다섯 권의 매력적인 시리즈이다. 이 책들에는 인류가 가진 수학지식의 지평을 넓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들 중에는 수학적 재능이 뒤늦게 꽃핀 사람도 있고,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각광받은 사람도 있다. 또한 가난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부자인 사람도 있었으며, 남자와 여자, 엘리트 코스의 교육과정을 밟은 사람과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한 사람도 있었다. 직업면에서는 교수, 사무직 근로자, 농부, 엔지니어, 천문학자, 간호사, 철학자 등으로 각양각색이었다. 수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이처럼 다양한 배경은 ‘수학적 재능’이라는 것은 그들의 국적, 인종, 종교, 성별이나 장애여부와 무관함을 말해 준다. 곧 이들은 유명세와는 상관없이 많은 도전과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법과 혁신적인 생각을 발견하고 이미 알려진 수학적 정리들을 확장시켜온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재능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는 수학 역사상 주목할 만한 대표 수학자를 소개하는 책이라기보다 수학에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물론 수학에 관심이 적은 일반인 또는 청소년들에게 수학 세계의 진정성을 소개함으로써 메마른 세계로 인식되어 있는 수학 세계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