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 2. 3 : 제로의 마지막 음모와 기나긴 방학의 끝
뜨인돌 / 김주희, 이윤원 (지은이), 녹시 (그림) / 2019.09.25
12,000원 ⟶ 10,8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김주희, 이윤원 (지은이), 녹시 (그림)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발간을 기다려 온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 제3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3권에서는 수학 캠프에 얽힌 미스터리와 무리수를 위협한 범인의 정체 등 1, 2권에서부터 독자들이 궁금해하던 비밀들이 전부 밝혀진다. 또한 제로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시즌2 마지막 권에 걸맞은 재미를 보장한다. 1등 조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미션 힌트를 얻기 위해 수학 캠프를 뒤지고 다니던 노을. 우연히, 무리수를 괴롭힌 범인이 남긴 흔적을 찾게 된다. 범인을 찾기 위해 잠복근무에 돌입하는 노을과 아이들. 범인은 뜻밖의 인물로 밝혀지고, 범인의 입을 통해 제로와 테러에 얽힌 무시무시한 비밀을 듣게 된다. 제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캠프를 탈출해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데……. 과연 노을과 아이들은 무사히 캠프를 마치고 제로의 음모를 막을 수 있을까?1장 아이들은 어디에 - 수상한 냄새가 나 - 세 번째 암호 조각 - 일기를 씁시다 - 피의 일요일 2장 피타고라스 대잔치 - 어둠 속에서 - 이게 왜 여기서 나와 - 파랑의 정리 - 피타고라스의 별 3장 캠프를 탈출하라 - 숫자의 비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 완벽하게 캠프를 끝내 보자 - 평화적인 방법과 평화적이지 않은 방법 - 끝내야 할 때 4장 파리의 아이들 - 파리에 갈 수 있을까 - 하늘을 타고, 파리 - 왜 이렇게 된 거지 - 8호의 나침반 - 고해를 하다 - 독 안에 든 쥐 - 다시, 천재 소년 진노을코믹×발랄×로맨스×미스터리 수학소설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 드디어 완결!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기다려 온 《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 제3권이 출간되었다. 3권에서는 수학 캠프에 얽힌 미스터리와 무리수를 위협한 범인의 정체 등 1, 2권에서 독자들이 궁금해하던 비밀들이 전부 밝혀진다. 또한 제로의 음모에 맞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스릴과 재미를 보장한다. 3권 역시 1권과 2권처럼 청소년들의 취향에 딱 맞는 이야기와 일러스트에 중학교 수학을 결합함으로써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혹시 아직까지도 《수특중》을 본 적이 없다면 망설이지 말자. 시즌2가 완결된 지금이 바로 《수특중》의 세계로 빠져들기에 딱 좋을 때다. 노을과 친구들 제로의 인류파괴 음모를 막아라! 《수특중》 시즌2 제3권에서는 1권과 2권에 이어 피타고라스 캠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1등 조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미션 힌트를 얻기 위해 수학 캠프를 뒤지고 다니던 노을. 우연히, 무리수를 괴롭힌 범인이 남긴 흔적을 찾게 된다. 범인을 찾기 위해 잠복근무에 돌입하는 노을과 아이들. 범인은 뜻밖의 인물로 밝혀지고, 범인의 입을 통해 제로와 테러에 얽힌 무시무시한 비밀을 듣게 된다. 제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캠프를 탈출해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데……. 《수특중》은 독보적이다. 수학을 소재로 한 기타 학습서 및 소설들과 달리 이야기 속에서 학습적 요소들을 참신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제시한다. 3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수학 개념들이 등장인물들의 일상생활과 미션 속에서 전에 없었던 방법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시된다. 특히 독자들은 테러에 얽힌 수학적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을 읽으며, 1권에서부터 그려 온 작가들의 ‘빅 픽처’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무리수를 괴롭힌 범인은 누구일까? 제로의 음모는? 란희를 중심으로 한 러브 라인은 어떻게 되는 걸까? 너무나 궁금하지만 상상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궁금증을 《수특중》 시즌2 3권에서 모두 해소할 수 있다. 수학과 재미의 절묘한 균형! 수포자를 위한 단 한 권의 수학 소설 이번 3권은 1권에서부터 이어진 여러 의문을 솜씨 좋게 풀어내면서도 사건의 스케일을 더욱 키우며 기존의 청소년 소설에서는 찾을 수 없던 재미를 제공한다. 만 2년이라는 집필 기간, 수십여 회에 걸친 두 작가의 토론과 회의, 무수한 개고 과정을 통해 이런 돋보이는 결과물이 탄생했다. 책을 기획하고 수학 부분을 담당한 이윤원 작가는 《수학동아》 2019년 9월호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재미있게 읽을 만한 수학책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특중》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토리 부분을 담당한 김주희 작가는 자신이 학생 때 ‘수포자’였다며, “수학에서 재미를 찾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 책을 작업했다고 밝혔다. 수학을 힘겨워하는 아이에게는 수학은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을 없애 줄 계기가 필요하다. 당신의 자녀가 수학에 흥미를 잃고 있다면, 지금 《수특중》 시리즈를 추천해 주는 게 어떨까? 수학 공부와 재미의 그 절묘한 균형점. 그곳에서 《수특중》 시즌2 마지막 권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뻐꾹. 뻐꾹.노을의 눈이 동그랗게 변한 건 뻐꾸기가 다섯 번쯤 울었을 때였다.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노을은 뻐꾸기시계를 향해 달려갔다. 시계 앞에 선 노을은 왼손을 뻗어 뻐꾸기를 잡은 뒤 오른손을 다짜고짜 창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노을의 왼손에 붙잡혀 미처 들어가지 못한 뻐꾸기가 달그락거렸다. 시계 안을 뒤적거리던 노을이 입꼬리를 올리며 씩 웃었다. 시계 안쪽에서 쪽지를 찾아낸 것이다.“와, 여기다 숨겨 놨네.”꾸깃꾸깃한 쪽지를 꺼내서 펼치자 메시지가 나왔다.‘당황스러울 때는 책을 봐. 마지막 힌트는 재스민에 있어.’ 곰곰이 생각하던 란희가 물었다.“그러면 유클리드가 처음으로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한 방법이 뭔데요? 체육관이랑 관련이 있나요? 아니면 농구랑?”파랑이 답했다.“딱히 관련성은 생각나지 않는데. 유클리드의 피타고라스 정리 증명은 직각삼각형 하나와 그 바깥쪽에 있는 세 개의 정사각형을 활용하는 증명법이거든. 도형의 넓이를 이용하는 증명이야.”파랑의 설명을 들은 란희가 주변을 둘러보았다.“잘은 모르겠지만, 직각삼각형과 그 바깥에 있는 세 개의 정사각형이라는 거잖아. 일단 찾아보자.” “암호를 푸는 건가?”“숫자에서 알파벳으로 대응되는 규칙이 있을 거야.”무리수와 파랑이 두서없는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시은이 노트를 꺼내 들었다. 그런 뒤 표를 그리기 시작했다.시은이 그린 표를 지켜보던 란희가 물었다.“그건 뭐예요?”“피타고라스는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했잖아. 글자도 마찬가지야. 1부터 9까지의 숫자도 알파벳으로 치환해 미래나 운명을 점치곤 했거든. 이 표가 바로 피타고라스가 사용한 ‘글자-숫자 치환표’야.”


우리들의 시 창작 교실
학이사(이상사) / 능인고 시창작반 46인 (지은이), 민송기 (엮은이) / 2024.02.01
12,000원 ⟶ 10,800원(10% off)

학이사(이상사)청소년 문학능인고 시창작반 46인 (지은이), 민송기 (엮은이)
대구 능인고등학교 민송기 국어 교사의 시 창작법과 시 창작반 학생 46명의 시 80여 편을 모았다. 엮은이는 시 창작을 위해 한 시간 이론을 공부하는 것보다 좋은 시를 읽고 느끼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입시 중압감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고달픔을 겪는 이들의 시를 통해 위로받고, 시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1부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시란 무엇인가? / 시는 발견이다 / 시에도 논리가 있다 / 시는 노래이다 / 시의 시작과 끝 / 시는 삶의 이야기다 / 시는 올바른 세상을 위한 꿈이다 / 시 창작의 즐거움 2부 엄마의 갱년기 이승찬 엄마의 갱년기 / 모과나무 / 치자꽃 향기 이영륜 23.5도 / 지구 / 척척박사 성 건 기찻길 옆 민들레 / 조용한 손길 김민규 꿈 / 비비추 / 선물 김규동 밤에 / ‘메타’에 대한 단상 김영석 비누 / 미시 세계 채민재 이중성 / 상대적 박탈감 조지윤 관성 / 반성 김성호 자유 / 야식 박재준 수행평가 보고서 / 암흑 물질 민건도 간에는 죄가 없다 / 행복의 적분 김동현 해열제 민경률 학교 / 아빠의 손 조우진 숨바꼭질 / 소년 / 굽은 등[曲背] 하수민 개미 / 미, 米, me 신준호 바람에 몸을 맡기다 / 나의 꿈 / 1인 3역 김동훈 낙엽 / 어제, 오늘, 내일 장호진 2022 대한민국 이승현 믿음 / 티타임 허중혁 봄 3부 내 마음의 줄기세포 이재휘 내 마음의 줄기세포 / 할머니의 기억 / 이른 가을 하늘 이시훈 내리막길 / 나비 배승원 먹자 주해성 강낭콩 / 지폐 김수환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최성민 침엽수 / 벚꽃나무 류상영 어머니의 돌밭 / 모기 김지민 애사曖思 손희찬 감사함 김진환 바이러스 / WHY 김현우 겨울 동화 / 바닷가의 모래알 속의 바닷가의 모래알 속의 바닷가의 양현성 바람 정영록 물 / 곰국 최승호 얼룩 정주현 외투 / 견심犬心 고동준 걸리버 여행기 / 사진 속의 나는 웃고 있다 / 내일의 나 김현규 너와 나의 극한 조문규 서울 류정헌 스쳐 지나감 양현우 걱정 / 백스테이지 / 가면무도회 손성원 화 김도운 반복 이찬혁 물의 기억 박세준 나태 문선우 막힌 미로에서 길 찾기 강동현 거칠지만 부드러운 상처무엇이든 시가 될 수 있다 누구든 시인이 될 수 있다 “지구는 돈다/ 23.5도 기울어져 돈다/ 자각하지 못한 채/ 너도 나도 기울어져 돈다/ 기울어진 초록 위에서/ 기울어진 파아란 생각을 할 뿐이다/ 기울어진 지평을 바라보며/ 수평으로 기울어진 축에서 돌고 돌 뿐이다/ 똑바로 된 세상은 우리 눈에서/ 23.5도 기울어진 채 비칠 뿐이다”(이영륜, 「23.5도」) 지구과학 시간에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다고 배운 후 능인고 시 창작반 학생이 쓴 시다. 기울어진 세상에서, 기울어진 생각이 당연해져 오히려 똑바로 된 세상이 기울어져 보이는 상황을 표현하며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우리들의 시 창작 교실』을 엮은 민송기 시 창작반 지도교사는 교실에 잘못 들어온 벌 한 마리, 학교 벽에 붙은 담쟁이 하나에도 시가 들어 있다고 말한다.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는 수많은 사물과 현상, 그 모든 것이 시가 되는 것이다. “나는 항상 공부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다/ 나는 항상 배운 것은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다// 아! 그렇지만/ 나는 항상 공부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 것들을 안 하기를 반복한다/ 나는 항상 배운 것은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생각한 것들을 안 하기를 반복한다/ 그러고는/ 나는 항상 시험을 망친다/ 나는 항상 이렇게 반복해서 시험을 망치기만을 반복한다”(김도운, 「반복」) 책에서는 1부에서 시란 무엇인지, 어떻게 시를 쓰는지, 시 창작에서 어떤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지 민송기 국어 교사가 예시와 함께 알려준다. 시는 노래임을 설명하기 위해 또 다른 학생의 시를 소개한다. 매번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반복’이라는 시어를 반복하며 리듬감 있게 표현한 시다. 반복과 대구를 통해 시의 운율을 살리고 재미를 더한 것이다. 2, 3부는 모두 시 창작반 학생들의 시로 구성되었다. 창작이라는 것은 누구나, 자유롭게,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엮은이의 말처럼 능인고 시 창작반 학생들은 창작의 즐거움을 몸소 느끼며 시인이 되었다. 엄마의 갱년기, 아파트 현관 입구 화단의 비비추, 수행평가 보고서, 암흑 물질, 자전축, 적분과 극한 등 일상과 학교 생활에서 발견한 것을 소재로 삼았다. 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릴 때, 세상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 ‘시 창작’이라는 효과적이면서도 위로가 되는 취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인생에는 통과해야 할 터널이 많다/ 난 이제 첫 번째이고/ 엄마는 두 번째 고비를 넘고 계신다/ 배려와 사랑으로 지켜봐 주며/ 우리 함께 잘 견뎌내고 지나가기를!”(이승찬, 「엄마의 갱년기」 중에서)[머리말] 시 창작 수업을 하는데 교과서가 없어서 시 창작을 위한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시 창작을 위해 한 시간 이론을 공부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좋은 시를 읽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한 해 수업에 사용했던 자료와 우리 학생들이 쓴 시를 모아 보았다. 승찬이가 쓴 「엄마의 갱년기」를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했었고, 민재가 쓴 「상대적 박탈감」을 읽으면서 큭큭거리기도 했었다. 이과생들이 빛의 이중성, 양자 역학의 미시 세계,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 벡터, 극한 같은 개념을 시에서도 쓰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었다. 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달픔을 담은 시가 다른 학생들에게 조금의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시인이 되지 않더라도 세상에 대한 생각,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이 있다면 시로 써 보는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시인은 말한다. 시는 저 높은 곳에 있는 신과 같은 위대한 존재가 쓰는 거룩한 말이 아니다. 시는 감동을 주기 때문에 위대하다. 그런데 그 감동은 억지로 어려운 말로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 살아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솔직한 말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시란 무엇인가?’ 중에서 우리는 하루 중 수많은 사물과 현상들을 접하면서 산다. 그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거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짚어보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자. 교실에 잘못 들어온 벌 한 마리, 학교 벽에 붙은 담쟁이 하나에도 시가 들어 있다.- ‘시는 발견이다’ 중에서


노천명 단편문학
미니책방 / 노천명 (지은이) / 2018.11.15
13,800

미니책방청소년 문학노천명 (지은이)
「1318 청소년문고」시리즈 세 번째, 노천명 단편문학을 담았다. 대표작 〈사슴〉으로 인하여 ‘사슴의 시인’으로 애칭 된 노천명은, 1938년 간행된 제1시집 《산호림(珊瑚林)》에 실린 49편 중에서 대표작의 하나이다. 고독과 향수, 소박하면서도 여성특유의 섬세한 정감, 모순으로서의 인생, 비극으로서의 생의 본질을 끊임없이 응시하고 그것을 견디어나가는 자세를 보여주었다.겨울밤 겨울밤의 이야기 골동 관악 등산기 나비 나와 송충이 나의 생활백서 낙엽 눈오는 밤 목련 산나물 산일기 설야 산책 세모단상 송전초 술의 생리 시골뜨기 아스파라거스의 조난 어느 일요일 여름밤 여중기 오월의 구상 오월의 시정 원고 부탁 원두막 작별은 아름다운 것 젊은 시인에게 정 직장의 변 진주 기행 추성 피해야 했던 남성 한식 해변단상 향산기행 향토유정기 “사슴의 시인, 고독과 향수,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정감” 대표작 〈사슴〉으로 인하여 ‘사슴의 시인’으로 애칭 된 노천명은, 1938년 간행된 제1시집 《산호림(珊瑚林)》에 실린 49편 중에서 대표작의 하나이다. 고독과 향수, 소박하면서도 여성특유의 섬세한 정감, 모순으로서의 인생, 비극으로서의 생의 본질을 끊임없이 응시하고 그것을 견디어나가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노천명 단편문학> 은 1318 청소년문고 의 3번째 작품입니다.아침에 눈을 뜨는 길로 문갑 위의 목력을 바라봤다.그윽한 향기가 방안에 넘치는 것 같다. 재치 있는 붓끝으로 곱게 그려진 것 같은 미끈하고 탐스러운 잎사귀며, 그 희고 도톰한 화판이며, 불그레한 꽃술이며 보면 볼수록 품이 있고 고귀한 꽃이다. 그리고 무척 동양적이다. 내가 여학교 시절 자수 시간에 족자에다 이 목련이란 꽃을 수놓아 본 일은 있으나, 보기는 처음인 것이다.지난 번 주일날 명륜동 조카집엘 놀러갔더니 돌아올 때 선효(善孝)가 정원에서 꺾어 준 꽃이 이 목련이다. 전차와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이 꽃을 위해 나는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어쩌면 이처럼 점잖은 꽃이 있을까? 몇 번을 감탄하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어 좋은 벗이라도 와서 같이 보았으면 싶던 차에 오는 아침 선희(善熙)가 와서 이 꽃을 보고 늘어지게 찬사를 던지고 갔다. 흰 나리꽃이 꽃 중에는 으뜸가는 줄 알았더니, 목련은 한층 겪이 높음을 본다. 목련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면 옷깃이 여며진다.사람도 이처럼 그윽하고 품위 있어지고 싶건만,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된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목련>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관(冠)이 향기로운 너는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사슴>


캔디팡팡 음악이론 2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조희순 (지은이) / 2018.11.20
5,000원 ⟶ 4,500원(10% off)

삼호뮤직(삼호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조희순 (지은이)
캔디팡팡 나라의 캔디공주와 팡팡왕자의 스토리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캔디팡팡 음악이론 시리즈. 캔디팡팡 나라의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가지 집으로 건반의 계이름을 쉽게 공부할 수 있으며, 차근차근 펼쳐지는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이론에 쉽게 입문할 수 있다. 또한 큼지막하고 고급스러운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으며, 화려하고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와 각 단원의 스토리텔링으로 학원 특강에도 사용할 수 있다.캔디팡팡 나라의 나무 낮은 노랑집에 사는 가족 캔디팡팡 나라의 담장을 꾸며봐요 캔디공주의 사랑 높은 파랑집에 사는 가족캔디팡팡 음악이론의 장점 - 캔디팡팡 나라의 캔디공주와 팡팡왕자의 스토리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캔디팡팡 나라의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가지 집으로 건반의 계이름을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차근차근 펼쳐지는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이론에 쉽게 입문할 수 있습니다. - 큼지막하고 고급스러운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화려하고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와 각 단원의 스토리텔링으로 학원 특강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각 권마다 부록으로 워크북이 있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필요한 이론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4
휴머니스트 / 서대석 엮음 / 2008.03.31
15,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서대석 엮음
고전 문학을 소개하는 데 기존의 서사, 저자, 장르 중심을 탈피하고 인물 탐구 중심의 방식을 도입했다. 다양한 캐릭터의 소개는 그 자체로 고전 문학의 새로운 면을 부각시킨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문학 작품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화, 전설, 민담 등 구비문학의 작품을 대거 수록하였다. 캐릭터 탐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의 연결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함께 담았다. 고전 문학의 대표적인 연구자들이 모여 집필해, 원형의 충실한 소개를 원칙으로 했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 하층민들이 삶 속에서 구연해 온 문학이다. 그래서 캐릭터의 주인공은 영웅 보다는 오히려 소외된 자들이 많다. 자연 여성 캐릭터들이 많으며, 고아, 장애인, 백정, 기생 등이 다수를 이룬다. 한문학에서 만나던 고전 문학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른 이들이다. 이들은 소수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소수자들의 삶은 일반 민중의 고달픈 삶을 대변한다. 시대적 억압이 심하던 사회에서 그들 각 개인이 어떻게 삶을 헤쳐 나갔는지 보여 준다.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기본 서사의 소개 뿐 아니라,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 그리고 현재 학계의 논의까지 담았다. 캐릭터 역시 단순히 문학적 틀에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철학, 사회학 그리고 여성학적 지식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고전 문학의 전문가로서, 인문학자로서 연구자 개개인의 연구 성과도 담았다.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캐릭터를 재조명하기도 하고, 근대적 가치관이 만들어낸 문학관을 비판하기도 하며, 현대적 삶과의 비교 고찰을 통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원전의 제대로 된 해석에 근거하여 다양하고도 적극적으로 현대 대중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형을 보여 준다.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1- 고전 캐릭터, 그 수천수만의 얼굴 1. 채봉 너는 내 운명! 채봉과 장필성 - 서인석(영남대 국문과 교수) 2. 석숭 거부가 들려주는 돈의 철학 - 박명숙(중국 쑤저우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3. 강남홍 조선의 로망, 21세기의 로망 - 서대석(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 4. 유리 신화적 영웅의 아버지 찾기 - 임재해(안동대 민속학전공 교수) 5. 최치원 출세하고 싶다는, 그 헛된 욕망의 신기루 - 류준필(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6. 범천총 범천총이 호랑이 눈동자를 가린 뜻은 - 정진희(서울대 국문과 강사) 7. 관음보살 여인이 된 관음보살, 사랑과 성불을 돕다 - 이강옥(영남대 국어교육과 교수) 8. 여우 누이 우리 곁에 있는 달콤한 공포 - 김성룡(호서대 한국어문화학부 교수) 9. 경문대왕 엽기적인 개혁 군주의 슬픈 초상 - 심민호(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물문화관 학예사) 10. 광대 달문 광막한 천지에 부는 바람 같은 사내 - 사진실(중앙대 연희예술학부 교수) 11. 방학중 기막힌 꾀로 무장한 진정한 트릭스터 - 나수호(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12. 중며느리 먹맹이 굴레를 벗어던진 겁 없는 여자 - 서영숙(청주대 국문과 교수) 13. 초옥 한 상민 여성의 슬픈 착각 - 김대숙(평택대 국문과 교수) 14. 유씨 부인 조선 명문가 여인의 자살, 비밀과 희망의 문 - 김동준(동덕여대 국문과 교수) 15. 양소유 다정다감한 꽃미남 - 정길수(조선대 한문학과 교수) 16. 하옥주 조선 여성이 꿈꾼 커리어 우먼 - 임치균(한국학중앙연구원 학국학대학원 교수) 17. 옥소선 사랑과 성공, 그 모두를 이룬 여인 - 김준형(순천향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18. 허홍 꿈을 이루기 위한 불굴의 의지 - 안순태(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조교) 19. 비형 도깨비 왕이 된, 건축가 화랑 - 신재홍(경원대 국문과 교수) 20. 오늘이 친절하고 따뜻한 그녀 - 정숙영(서울대 국문과 석사) 21. 홍대권 이쯤 되어야 대장부라 할 만하지 - 김종군(건국대 BK21 연구교수)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2 - 우리가 몰랐던 고전 캐릭터의 참모습 1. 옹녀 어느 하층 여성의 기구한 인생 역정 - 정출헌(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2. 바리공주 소외된 민중의 희망 - 황루시(관동대 미디어문학과 교수) 3. 강감찬 천 년 여우에게서 난 문곡성 - 조태영(한신대 국문과 교수) 4. 웅녀 ‘사람’이 된다는 일 - 정운채(건국대 국문과 교수) 5. 유화 드넓은 생명력의 동국 성모 - 이종주(전북대 국문과 교수) 6. 손병사 어머니 나는 소신파다, 귀신도 물렀거라 - 강진옥(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7. 최랑 A형 남자를 향한 O형 여자의 당찬 사랑 - 이인경(인제대 한국학부 교수) 8. 박문수 아이들의 친구, 백성의 벗 - 김경섭(서강대 국문과 대우교수) 9. 한음의 처 오성 대감은 나의 밥 - 강성숙(인제대 기초대학 교수) 10. 장시중 형제 희대의 재담꾼 - 한길연(서울대 기초교육원 전임대우강사) 11. 나교란과 여섬요 기생첩의 육체적 탐직과 정실차지 욕망 - 조광국(아주대 국문과 교수) 12. 홍계월 남자가 되고팠던 알파걸 - 장시광(경상대 국문과 교수) 13. 강임 이승 차사인가, 저승 차사인가 - 최원오(서울시립대 국문과 강사) 14. 호랑이 잔인함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얼굴 - 김미영(호서대 국문과 박사과정) 15. 달래강 오라비 슬픈 오라비의 초상 - 심우장(충북대 국어교육과 박사후연구원) 16. 윤여옥 함께 있으면 즐거운, 쾌활하고 솔직한 다정남 - 이지영(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17. 이몽룡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남자 - 이유진(서울대 박사과정 수료) 18. 도깨비 병 주고 약 주는 존재 - 김종대(중앙대 민속학과 교수) 19. 마고할미 여성 거인의 서글픈 창조의 몸짓 - 권태효(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20. 탈춤의 노장 노장 스님, 인간 세상에 왜 내려오셨던고 - 손태도(문화재청 무속분야 문화재 전문위원) 21. 정욱 재치 있거나 건방지거나 - 류수열(전주대 국어교육과 교수) 22 장끼 참 대책 없는 이 친구, 하지만…… - 정충권(충북대 국어교육과 교수)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3 - 고전 캐릭터가 펼쳐 보이는 사랑과 인생 1. 민옹 탁월한 이야기 심리 치료사 - 이민희(아주대 교양학부 강의교수) 2. 양이목사 외부의 부당한 억압이 만들어 낸 비극적 남성 영웅 - 조현설(서울대 국문과 교수) 3. 김방경 오만한 기상을 지닌 거인의 초상 - 박성지(이화여대 국문과 강사) 4. 수명장자 인간 내면의 다중성 - 박종성(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 교수) 5. 사정옥 치밀한 여성 가문 경영자 - 김종철(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6. 의 막내딸 아버지의 집을 벗어나 홀로 세상에 나선 막내딸 - 김영희(연세대 학부대학 강사) 7. 미얄할미 톡톡 튀는 화법에 섹시한 배꼽저고리 - 박경신(울산대 국문과 교수) 8. 해산모 출산을 축제의 마당으로 끌어낸 여인 - 허용호(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9. 궤내깃또 아버지도 무서워한 영웅 - 이종석(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 수료) 10. 호랑이 처녀 사람이 아니지만, 가장 사람다운 호랑이 - 류준경(성신여대 한문교육과 교수) 11. 욱면비 빛나는 초월 속에 깃든 민중의 소망 - 김헌선(경기대 국문학전공 교수) 12. 연희 유배 죄인을 사랑한 기생 - 강혜선(성신여대 국문과 교수) 13. 두향 기생이기를 거부한 이황의 그녀 - 홍태한(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 대우교수) 14. 백정 박씨 어사 박문수도 막지 못한 인간 해방의 몸짓 - 신동흔(건국대 국문과 교수) 15. 이현영 여성의 자아 찾기, 그 험난한 여정의 주인공 - 이지하(경북대 국문과 교수) 16. 이생원네 맏딸애기 도도한 여인의 사생 결연 - 최현재(군산대 국문과 교수) 17. 김영감 양반 자제를 보쌈한 중인 역관 - 조성진(서울대 국문과 강사) 18. 양씨 부인 여성 학습권을 실현한 조선 여성 - 서정민(서울대?서원대 국문과 강사) 19. 의 여성 이제는 변해야 할 착한 여자 - 김경희(경원대 국문과 강사) 20. 오유란 남자를 잘 아는 요부 - 김준범(아주대 인문학부 강사) 21. 노일제대귀의 딸 팜므 파탈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장유정(단국대 국문과 교수)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4 - 대중문화와 눈부시게 만난 고전 캐릭터 1. 황진이 그리움과 자존심 - 조세형(서울시립대 국문과 교수) 2. 장화와 홍련 착한 아이 콤플렉스의 함정 - 이승복(상명대 국어교육과 교수) 3. 목화 따는 노과부 그녀만의 작업의 정석 - 박상란(동국대 국문과 강사) 4. 선덕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준비된 왕 - 신선희(장안대 디지털문예창작과 교수) 5. 평강공주 순수남을 영웅으로 만든 자주녀 - 이동근(대구대 국문과 교수) 6. 당금애기 온실의 꽃에서 사막의 숲으로 - 이경하(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 연구원) 7. 수로부인 신물이 탐하는 매력적인 여사제 - 이창식(세명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8. 옥영 어질고 지혜로운 이 땅의 아내, 그리고 어머니 - 이상구(순천대 국어교육과 교수) 9. 춘풍 처 김씨 억척 아줌마의 남편 길들이기 - 최혜진(목원대 국문과 교수) 10. 선녀 지상의 남자보다 천상의 고향을 사랑한 여인 - 이지영(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연구교수) 11. 두두리 도깨비 변화를 꿈꾸는 한국인의 연금술사 - 강은해(계명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12. 삼족구 구미호에게는 내가 천적 - 이홍우(경인여대?평택대 강사) 13. 홍동지 발가벗고 설치는 천하장사 - 박진태(대구대 국어교육과 교수) 14. 전우치 나는야 조선의 뤼팽! - 김탁환(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15. 최생 여기가 용궁? 나 최생이야 최생 - 황재문(서울대 BK21 계약교수) 16. 이여송 기분 나쁘면 힘세져라 - 정재민(육군사관학교 국어과 교수) 17. 오누이 장사 되살아오는 누이 장사의 혼 - 김승필(정광고등학교 국어 교사) 18. 갖은 병신 노처녀 그녀의 우습고도 희한한 혼인담 - 김현식(서울시립대 국문과 강사) 19. 독수공방의 여인 주고받지 못하는 사랑에 대하여 - 박이정(서울대 국문과 강사) 20. 덴동어미 불행하지만 누구보다 삶을 사랑한 억척 여인 - 임주탁(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 21. 방귀쟁이 며느리 내숭 따윈 필요 없어 - 조선영(서울대 국문과 석사)현대와 소통하는 새로운 고전 독법 고전 문학을 소개하는 데 기존의 서사, 저자, 장르 중심을 탈피하고 인물 탐구 중심의 방식을 도입했다. 일명 ‘캐릭터’란 개념을 도입해, 고전 문학 읽기의 새로운 방식을 찾은 것이다. 이는 고전 문학 뿐 아니라, 현대 문학, 외국의 문학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서술 방식이다. 하지만 문학 속에서 한 인물과 그 인물이 만들어 내는 캐릭터는 문학의 중심이다. 문학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궁극적인 탐구대상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관심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공감대를 만들어 낸다. 서사 중심의 고전 읽기는 그것을 오늘의 우리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특수한 시대, 특수한 사람의 이야기로 읽게 하기 쉽다. 하지만 한 인물을 중심으로 탐구하면, 서사의 행간에서는 다 보지 못했던 인물들의 고뇌(시대와의 갈등, 욕망, 한계 등)와 선택 그리고 성격 등 인간적인 모습이 보이게 되고 이는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희로애락과 그대로 만나게 된다. 캐릭터에 대한 분석은 과거의 고전과 현대의 우리 삶을 연결하는 가장 유효한 분석 틀이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의 소개는 그 자체로 고전 문학의 새로운 면을 부각시킨다. 여기서 소개하는 캐릭터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인물도 있다.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인물, 그리고 작품의 주변부에 있던 인물에 대한 조망은 그 동안 익숙한 고전 읽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독법을 제공한다. 권선징악, 정절이나 국가 중심의 근대적 가치로 천편일률적으로 해석되던 고전 읽기를 벗어나, 원전이 가지고 있는 본래적 의미를 되살려 더욱 다양하고 입체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옹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신재효가 만들어 놓은 ‘탕녀론’적 해석을 뒤집고, ‘양이목사’에 대한 탐구는 우리의 신이 원래는 악인일 수 있다는 해석으로 기존의 영웅론적 틀을 해체하며, ‘장화홍련’이 만들어낸 착한 아이 신화를 꼬집기도 한다. 더불어 우리가 주목하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발굴은, 그 자체로 고전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다. 석숭, 허홍 등 돈에 집착하는 캐릭터 그리고 최치원, 초옥, 독수공방의 여인처럼 콤플렉스에 갇혀 살아야 했던 인물들은 기존의 고전 문학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캐릭터지만 현대인의 삶 속에 투영될 때 고전 문학의 현대적 해석의 의미를 돋보이게 하는 더 없이 좋은 캐릭터들이다. 현재 고구려, 그리고 신화에 대한 대중문화계의 활발한 수용은, 우리 고전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고전 문학 작품들이 대중에 알려지지 못한 채 제한적인 몇 개의 작품과 캐릭터만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게임 등은 여전히 외국의 신화와 전설에서 그 소스를 빌려오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우리 고전의 다채로움을 더 널리 알리려는 고전 연구자들의 노력이 대중들과 콘텐츠 기획자에게 우리 문화의 원형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며, 이 책은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다. 본문에서 발췌한 아래의 글은 현대인들의 욕망과 유사한 출세에 대한 한 지식인의 고뇌를 담고 있다. 이는 현대와 소통하는 고전 독법의 한 예이다.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이들은 대개 섬약하다. 그 섬약함은 때론 광포한 일탈로 드러나기도 하고 때론 자폐적 고립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어느 쪽이건 자신이 놓인 상황과 현실에 맞서 치열하게 대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탈과 고립이라기보다는, 쉽게 꺾이거나 물러섬으로 인한 심리적 좌절에 가깝다. 이런 캐릭터는 힘과 힘이 맞서는 권력적 충돌의 소용돌이 속으로 깊게 들어서지 못하고, 눈 감거나 외면한다. 적나라한 현실 질서를 똑바로 대면하지 못할 만큼 연약하다. 사회적으로 제한된 권력이나 지위를 획득하려면, 다시 말해 출세하려면 때론 저급하고 비열한 상황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그 결과가 성취이든 좌절이든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권력이 획득될 수는 없다. 애초에 그런 현실 속으로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경우라면 몰라도, 일단 권력을 욕망하고 그 권력의 자장 안으로 들어섰다면 다른 길이란 없다. 그 기로에서 최치원 캐릭터는 눈을 감고 외면한다. 스스로 포기하고 스스로 상처 받는다. 이런 자의식의 세계는 그 보상 기제로 욕망의 자연적 분출을 활용한다. 이런 양상은 그 속성상 남성(성), ― 문약한 지식인의 비속함 속에서 주로 확인된다. 풀 우거지고 먼지 덮혀 캄캄한 쌍녀분 예부터 이름난 자취 그 누가 들었으리. 넓은 들판에 변함없이 떠있는 달만 애달프고 부질없이 무산(巫山)의 두 조각 구름 얽혀 있네. 뛰어난 재주 지닌 나 한스럽게 먼 지방의 관리되어 우연히 고관(孤館)에 왔다 조용한 곳 찾았네. 장난으로 시귀를 문에다 썼더니 감동한 선녀 밤에 찾아왔도다.(p. 52) 두 원혼과의 하룻밤이 지나고 최치원이 읊은 시이다. “뛰어난 재주 지닌 나 한스럽게 먼 지방의 관리되”었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최치원은 스스로의 처지에 불만이었다. 그 불만은 그 불만을 낳은 체제나 질서를 향한 대결로 전화되지 않고, “장난으로 시귀를 문에다” 쓰는 행위로 드러난다. 이 행위가 장난과 같은 일이었음은 두 원혼의 진실되고 절실한 욕망과 대비되면서 확인된다. 종 취금을 희롱하여 화나게 한 행동을 통해서도, 최치원의 현실적 불만이 성적 욕망의 분출로 변질된다는 점을 목도할 수 있다. -1권 본문 [최치원 - 출세하고 싶다는, 그 헛된 욕망의 신기루]에서 숨겨진 고전 문학 속 인물의 재발견 이 책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문학 작품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화, 전설, 민담 등 구비문학의 작품을 대거 수록하였다. 서구문학 중심의 신화, 고전 읽기에 밀려 잘 소개되지 않았던 우리 신화와 전설, 민담 속 인물들을 접할 수 있다. 양이목사, 궤내깃또 등 신화적 인물부터 강임, 바리공주, 강감찬, 오늘이 등 무가를 통해서 전해지는 신들 그리고 판소리나 창극을 통해 전해지는 인물들과 얼마 전까지 탑골공원에서 구연되던 홍대권까지 다양하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 하층민들이 삶 속에서 구연해 온 문학이다. 그래서 캐릭터의 주인공은 영웅 보다는 오히려 소외된 자들이 많다. 자연 여성 캐릭터들이 많으며, 고아, 장애인, 백정, 기생 등이 다수를 이룬다. 한문학에서 만나던 고전 문학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른 이들이다. 이들은 소수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소수자들의 삶은 일반 민중의 고달픈 삶을 대변한다. 시대적 억압이 심하던 사회에서 그들 각 개인이 어떻게 삶을 헤쳐 나갔는지 보여 준다. 이 점은 이 책이 강조해온 현대인들과의 소통에 또 다른 장을 제공한다. 나와 주변의 소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시대의 억압과 상부의 폭력에 약자일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때로는 순응하고 때로는 거부하는)가 펼쳐진다. 이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사회와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이들의 선택에서 우리 역시 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 고전의 많은 캐릭터들은 당대의 열악한 사회적 조건 속에서 진정한 삶의 길을 찾기 위해 분투해 온 인간의 형상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고전 캐릭터의 정체성이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소외된 변방의 지식인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욕망을 불사르다 그 덧없음을 홀연히 깨달은 최치원, 차별과 억압의 시대에 비천한 광대로서 바람처럼 거침없는 삶을 펼쳐냈던 의인(義人) 달문, 가난과 시집살이라는 이중의 고통에 못 견디어 머리를 깎고 중의 길로 나선 우리네 슬픈 며느리의 초상 먹맹이 등이 그 좋은 사례이다. 여성이 사랑의 주체가 아닌 욕망의 대상이었던 시대에 때로는 당돌하고 때로는 무모하게 제 사랑의 길을 펼치고자 했던 초옥과 옥소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양반의 허울을 과감히 벗고 온몸을 던져 부(富)를 일구어낸 인간 승리의 경영자 허홍 같은 인물 또한 한 시대의 전형이면서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을 잘 보여 주는 캐릭터들이다. 고전 캐릭터는 시대성을 담지하는 한편, 그것을 초월하여 인간의 속성을 원초적이고 원형적인 형태로 보여 준다.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이어질 인간의 원형적 모습을 짙은 농도로 응축한 가운데 우리에게 인간의 진실을 알려 주고 인생의 지침을 전해 준다. 특유의 돈의 철학을 통해 인간에게 돈(물질)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도록 하는 석숭,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어려운 일인가를 아프게 깨우쳐 주는 유리왕, 인간의 정신이 지니는 놀라운 힘의 화신 범천총, 세속적 욕망을 넘어서 드높은 자아를 실현하는 길을 넌지시 현시하는 깨달음의 존재 관음보살 등이 모두 그러한 이들이다. 인간이 지니는 공포의 원형적 표상 여우누이, 넓은 세상에서 맘껏 꿈을 펼치고 싶은 욕망을 대리 충족시켜 주는 하옥주, 대가 없는 주고받음의 관계 속에 자아의 발견과 초월이 이루어짐을 원형적으로 보여 주는 오늘이 등도 인간의 원형과 닿아 있는 캐릭터들이다. - 머리말에서 문화 원형의 충실한 복원과 인문학적 해석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은 캐릭터 탐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의 연결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고전 문학의 대표적인 연구자들이 모여 집필한 것으로, 원형의 충실한 소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 재조명 작업이 활발한데, 그 작품이 대부분 원전에 충실하기 보다는 그 진면목을 놓친 채 외형적인 특성만 부각하는 데 그친 사례들이 많다. 어떤 캐릭터든 그 생명력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일은 그 본래의 모습을 제대로 짚어내는 일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캐릭터의 더욱 다양한 면모 그리고 문화적 변형을 위해 그 원형에 대한 재조명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또한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기본 서사의 소개 뿐 아니라,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 그리고 현재 학계의 논의까지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다. 캐릭터 역시 단순히 문학적 틀에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철학, 사회학 그리고 여성학적 지식 등을 토대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전 문학의 전문가로서 그리고 인문학자로서 연구자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연구 성과까지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캐릭터를 재조명하기도 하고, 근대적 가치관이 만들어낸 문학관을 비판하기도 하며, 현대적 삶과의 비교 고찰을 통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저자들이 원전의 제대로 된 해석에 근거하여 다양하고도 적극적으로 현대 대중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 원형을 충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최근 들어 여러 고전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는 여러 고전 캐릭터 가운데 현대적 재조명 또는 재창조의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캐릭터들이나 현대 대중문화 속의 캐릭터들과 비견될 만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들을 널리 수록하였다. 현대의 문화, 미래의 문화를 향해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캐릭터들이다. 황진이나 장화 홍련은 드라마와 영화로, 또는 소설이나 동화 등으로 다양한 재창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들이다. 이들이 관심 대상이 되는 것은 그 캐릭터가 현대적 또는 보편적인 자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재창조 상황을 보면 그 진면목을 놓친 채 인물의 일부 외면적 자질을 과장되게 변형하는 데 그친 사례가 많다. 황진이는 자신을 억압하는 제반 조건에 치열하게 맞섰던 불온한 인물이었는 바, 원전에 입각하여 그 참모습을 더욱 폭넓게 반영하는 형태로 캐릭터를 살려낼 필요가 있다. - 머리말에서시속에 헛소리 하는 아이 꾸짖을 때달문이 닮았다 하는데어쩌다 달문이 그 말을 듣고"달문이 보고 싶냐?"문득 입을 벌리고 껄껄 웃으며주먹을 쥐어 입 안으로 집어넣더라-, 288~289쪽달문은 늦도록 장가를 들지 않아서 상투를 틀지 못했으므로 염소 꼬리 같은 머리를 뒤통수에 올려붙이고 다녔다. 누군가가 장가를 들라고 권하면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남자만 미색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마찬가지인데 나는 못생겨서 어떤 여자의 마음도 끌 수가 없다."그러나 사실 그는 누구에게도 어느 곳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선택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일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아침이면 시중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며 다니다가 저녁이 되면 부잣집 문하에 들어가 잠자면 그만이지. 한양 성중이 8만 호이니 매일 집을 바꾸어 자더라도 일생 동안 다 다니지 못할 것이다."못생긴 외모와 별난 재주로 전국 팔도에 이름을 날린 광대 달문, 시대를 앞서 간 대중 스타는 18세기 사회를 어떻게 살아갔을까? 지금부터 달문의 예술 활동과 인생 궤적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1권 169~170 '광대 달문' 중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Season 3
동아M&B(과학동아북스) / 최순욱 외 지음 / 2015.02.10
15,000원 ⟶ 13,500원(10% off)

동아M&B(과학동아북스)청소년 과학,수학최순욱 외 지음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들과 과학전문 기자, 과학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모여 쓴 기획 도서다.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 온 과학저널리스트와 연구자 11인이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기술들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시즌3에서는 DNA 이중나선구조 발견 60년을 기념하여 개인게놈시대를 조명했고, 힉스입자 확인으로 소립자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보았다. 또한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우주개발 경쟁, 서울 한복판에서 공포에 떨게 했던 싱크홀, 진주에 떨어진 운석,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공룡 연구, 2014년 최고의 핫이슈로 떠올랐던 사물인터넷, 거대하고 정교한 방향으로 발전하던 로봇이 작고 단순화되는 쪽으로 방향으로 바꾼 군집로봇, 그리고 제1차 세계 대전 100주년을 맞아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지,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세월호 침몰로 대형 참사에 대한 이슈가 선정되었다.<들어가며> 에볼라에서 씽크홀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다! issue 01 사물인터넷 실생활로 들어온 사이보그 세상, 부작용은? 최순욱 issue 02 운석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로? 이광식 issue 03 에볼라 바이러스 우리나라는 에볼라 출혈열에 안전할까? 이은희 issue 04 싱크홀 공포의 대상 도심 싱크홀, 대비책은? 박건형 issue 05 대형 참사 세월호는 왜 뒤집힌 걸까? 이억주 issue 06 군집로봇 미래의 로봇은 어떤 형태일까? 이승목 issue 07 공룡 고비사막이 왜 세계 공룡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나? 윤신영 issue 08 DNA DNA에 기록을 저장하는 시대가 온다 강석기 issue 09 우주개발 2026년 화성 관광 시대 도래 송은영 issue 10 전쟁과 평화 인류가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김규태 issue 11 입자물리학 물질을 이루는 궁극의 입자는 무엇일까? 이강연세상을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가지 에볼라 바이러스부터 싱크홀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다! ★ 1월 7일 기준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확진 환자만 2만747명이며, 사망자는 8,235명에 달했다. 과일박쥐에서 시작된 에볼라 출혈열은 어떻게 세기의 재앙이 되었고,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 진주에 떨어진 운석은 71년 만에 한반도에 떨어진 것이다. 지구에 바다를 가져다준 것도 운석이고, 공룡이 멸종한 것도 운석 때문이라는 의견이 크다. 그리고 지구의 멸망도 아마 거대한 운석 충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지구는 소행성 충돌로 멸망할 것인가? ★ 해외토픽에서나 가끔 볼 수 있었던 싱크홀이 석회암 지대에서 지하수에 의해 생겼다면, 석촌동 싱크홀은 사람의 판단착오와 실수로 만들어진 인재였다. 왜 도심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며, 대비책은 무엇일까? 시즌3에서는 DNA 이중나선구조 발견 60년을 기념하여 개인게놈시대를 조명했고, 힉스입자 확인으로 소립자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보았다. 또한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우주개발 경쟁, 서울 한복판에서 공포에 떨게 했던 싱크홀, 진주에 떨어진 운석,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공룡 연구, 2014년 최고의 핫이슈로 떠올랐던 사물인터넷, 거대하고 정교한 방향으로 발전하던 로봇이 작고 단순화되는 쪽으로 방향으로 바꾼 군집로봇, 그리고 제1차 세계 대전 100주년을 맞아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지,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세월호 침몰로 대형 참사에 대한 이슈가 선정되었다. - 중에서 ■ 과학매체 편집장, 과학전문기자, 과학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모였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11(SEASON3)』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들과 과학전문기자, 과학칼럼니스트,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다. 이 시리즈는 과학기술인들이나 관심을 가지는 를 벗어나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이슈를 소개해 왔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카이스트 연구원 이승목, 경상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 이강영, ‘하리하라’라는 필명의 대중 과학저술가 이은희, 개인천문대 운영자 이광식, 《과학동아》 기자 윤신영, 《더사이언스》 전편집장 김규태, 《서울신문》 과학전문기자 박건형, 과학칼럼니스트 최순욱, 강석기, 이억주, 송은영 등이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사물인터넷’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신년 인사회’와 ‘세계경제포럼’에서 박대통령은 “창조경제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언급처럼 사물인터넷은 창조경제의 핵심 인프라나 기술이 될 것인가? 대체 사물인터넷은 무엇일까? 두 번째 이슈는 ‘운석’이다. 진주에 떨어진 운석은 71년 만에 한반도에 떨어진 것으로, 무게만 해도 35킬로그램으로, 금의 10배로 시세를 잡는다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그 이유는 운석에는 태양계의 생성과 외계 생명체에 관한 비밀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슈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에볼라’이다. 90%가 넘는 치명적인 치사율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40년 만에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너무나 치명적이라 숙주를 오래 살려두지 않아 아프리카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에볼라 바이러스들이 치사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유럽과 미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다면 확진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네 번째 이슈는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한 ‘싱크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싱크홀은 해외토픽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그러나 잠실 석촌동 일대에 생긴 싱크홀은 원인부터 큰 차이가 있다. 다른 싱크홀이 석회암 지대에서 지하수에 의해 생긴다면 석촌동 싱크홀은 사람의 판단착오와 실수로 만들어진 인재였다. 이는 난개발이 진행된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나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 이슈는 ‘대형 참사’이다. 2014년에는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세월호 침몰 사고뿐 아니라 여러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철로 만든 배가 물에 뜨고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것은 모두 과학의 발전으로 가능한 일인데, 이런 크고 작은 사고는 왜 끊이지 않고 계속 일어나는 것일까? 여섯 번째 이슈는 ‘군집로봇’이다. 지능이 높고 자율성을 갖춘 커다란 로봇으로 발전하던 로봇 연구가 왜 작고 단순화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을까? 여러 대의 로봇이 힘을 합쳐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움직이는 비결은 무엇일까? 일곱 번째 이슈는 ‘공룡’이다. 기존의 공룡 연구가 북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요즘은 아시아 대륙으로 옮겨오고 있다. 또한 화석을 통해 공룡의 모습을 알아낼 뿐 아니라 식성과 생활사 등 삶까지도 복원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고비사막으로 떠난 우리나라 발굴단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여덟 번째 이슈는 ‘인간게놈시대’이다. DNA 이중나선구조가 발견된 지 60년이 되었다. 인간의 게놈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제 개인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주는 게놈 해독 서비스가 사업화되었다. 이제 DNA는 고인류학을 해독하고 범인을 잡는 기술뿐 아니라 영구보존이 가능한 새로운 저장매체로도 연구되고 있다. 아홉 번째 이슈는 ‘우주개발’이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의 성공으로 이제 달에 발을 디딘 국가는 미국, 러시아의 뒤를 이어 중국이 세 번째가 되었다. 또한 인도는 화성 탐사선을 쏘아올려 화성 궤도의 진입에 성공했다. 정말 10년 후 2024년에는 우주 관광이 가능해질까? 열 번째 이슈는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평화’에 관해 다루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전쟁은 그 위력과 영향력이 점점 커졌다. 그러나 반대로 강한 무기가 생기면서 오히려 전쟁이 줄었다는 해석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미래에는 전쟁이 없어질 수 있을까? 열한 번째 이슈는 ‘입자물리학’이다. 힉스 입자의 확인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소립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 과학이슈11, SEASON 3 출간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이 발간됐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과학이슈 중 10가지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과학전문기자들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런데 책이 완성될 시점인 2011년 3월 14일, 이웃나라 일본에서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 언론 및 과학 잡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한 뉴스와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과학이슈10은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과학이슈11이 됐다. 발간 이후 과학이슈11은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과학이슈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 순식간에 2만 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에 2년마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저술가 및 과학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0가지를 선정하고, 거기에 정확히 과학 분야는 아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화제가 됐던 이슈를 하나 더 추가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 논술
철학과현실사 / 이종란 지음 / 2007.04.20
8,000원 ⟶ 7,200원(10% off)

철학과현실사청소년 학습이종란 지음
제1장 이 세상은 창조된 것인가? 1. 이 세상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2. 창조와 생성의 개념 3. 이 세상은 스스로 생긴 것이다 4.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제2장 사물이 먼저냐 그 법칙이 먼저냐? 1. 사물과 그 법칙 중 어느 것이 먼저일까? 2. 사물은 무엇이고 법칙은 무엇인가? 3. 사물과 법칙의 관계 4. 법칙은 사물보다 앞서 존재하지 않는다 5. 법칙의 뜻 속에 답이 있다 제3장 귀신은 있는가? 1. 귀신은 정말 있을까? 2. 내가 아는 귀신은? 3. 귀신을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 4. 귀신은 물질인가? 5. 귀신을 이렇게 체험한다 6. 귀신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하나? 7. 귀신에 대한 생각 정리하기 8. 귀신은 없다 9. '귀신은 있다' 제4장 사람은 정말로 착하게 태어났을까? 1. 인간의 성품은 선한가? 2. 상식도 의심해보자 3. 문제 의식을 갖자 4. 당신은 원래부터 착한 사람인가? 5. 당신은 천사인가 악마인가? 6. 선과 악은 누가 판단하나? 7. 통합적 사고 8. 나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자 9. 주장에 대한 근거 제시의 관점 제5장 넓게 아는 것과 깊게 아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1. 넓게 아는 것과 깊게 아는 것 2.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3. 어떻게 알게 되나? 4. 넓게 아는 것 5. 깊게 아는 것 6. 깊게 아는 것의 중요성 7. 넓게 아는 것보다 깊게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6장 남녀의 구별이 필요한가? 1. 남녀의 구별은 정당한가? 2. 차별과 구별 3. 남녀의 차이점 4. 남녀 구별의 역사 5. 여성의 권익 향상 6. 남녀는 구별하는 근거 7. 남녀의 구별이 정당하다고? 8. 합의가 전제된 남녀 구별은 정당하다 제7장 심청은 효녀인가? 1. 심청은 효녀인가? 2.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효도 3. 심청이 효녀라는 근거 4. 오늘날의 효도 5. 심청이 효녀가 아니라는 근거 6. 심청이 효녀가 아니라면 7. 심청은 효녀가 아니다 제8장 춘향은 과연 열녀인가? 1. 춘향전 2. 열녀 3. 조선시대 과부는 모두 열녀다 4. 춘향전을 파헤쳐라 5. 춘향이 열녀가 아니라면 6. 춘향은 열녀가 아니다 제9장 아파트에서 애완견을 키워도 좋은가? 1. 아파트와 애완견 2. 왜 애완견인가? 3. 아파트에서 애완견을 키울 때 4. 주장과 근거 5. 애완견을 키울 수 있는 근거와 방법 6. 애완견을 키워도 되는 논리 7. 애완견 키우는 것을 이해하자 제10장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은 바람직한가? 1. 휴대폰 공화국 2. 청소년들에게 휴대폰은 무엇인가? 3. 휴대폰이 해로운 이유 4. 휴대폰이 좋은 점 5. 휴대폰을 바람직하게 사용하면 된다제1장 이 세상은 창조된 것인가? 1. 이 세상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2. 창조와 생성의 개념 3. 이 세상은 스스로 생긴 것이다 4.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제2장 사물이 먼저냐 그 법칙이 먼저냐? 1. 사물과 그 법칙 중 어느 것이 먼저일까? 2. 사물은 무엇이고 법칙은 무엇인가? 3. 사물과 법칙의 관계 4. 법칙은 사물보다 앞서 존재하지 않는다 5. 법칙의 뜻 속에 답이 있다 제3장 귀신은 있는가? 1. 귀신은 정말 있을까? 2. 내가 아는 귀신은? 3. 귀신을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 4. 귀신은 물질인가? 5. 귀신을 이렇게 체험한다 6. 귀신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하나? 7. 귀신에 대한 생각 정리하기 8. 귀신은 없다 9. '귀신은 있다' 제4장 사람은 정말로 착하게 태어났을까? 1. 인간의 성품은 선한가? 2. 상식도 의심해보자 3. 문제 의식을 갖자 4. 당신은 원래부터 착한 사람인가? 5. 당신은 천사인가 악마인가? 6. 선과 악은 누가 판단하나? 7. 통합적 사고 8. 나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자 9. 주장에 대한 근거 제시의 관점 제5장 넓게 아는 것과 깊게 아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1. 넓게 아는 것과 깊게 아는 것 2.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3. 어떻게 알게 되나? 4. 넓게 아는 것 5. 깊게 아는 것 6. 깊게 아는 것의 중요성 7. 넓게 아는 것보다 깊게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6장 남녀의 구별이 필요한가? 1. 남녀의 구별은 정당한가? 2. 차별과 구별 3. 남녀의 차이점 4. 남녀 구별의 역사 5. 여성의 권익 향상 6. 남녀는 구별하는 근거 7. 남녀의 구별이 정당하다고? 8. 합의가 전제된 남녀 구별은 정당하다 제7장 심청은 효녀인가? 1. 심청은 효녀인가? 2.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효도 3. 심청이 효녀라는 근거 4. 오늘날의 효도 5. 심청이 효녀가 아니라는 근거 6. 심청이 효녀가 아니라면 7. 심청은 효녀가 아니다 제8장 춘향은 과연 열녀인가? 1. 춘향전 2. 열녀 3. 조선시대 과부는 모두 열녀다 4. 춘향전을 파헤쳐라 5. 춘향이 열녀가 아니라면 6. 춘향은 열녀가 아니다 제9장 아파트에서 애완견을 키워도 좋은가? 1. 아파트와 애완견 2. 왜 애완견인가? 3. 아파트에서 애완견을 키울 때 4. 주장과 근거 5. 애완견을 키울 수 있는 근거와 방법 6. 애완견을 키워도 되는 논리 7. 애완견 키우는 것을 이해하자 제10장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은 바람직한가? 1. 휴대폰 공화국 2. 청소년들에게 휴대폰은 무엇인가? 3. 휴대폰이 해로운 이유 4. 휴대폰이 좋은 점 5. 휴대폰을 바람직하게 사용하면 된다


중학생을 위한 딱 2시간 한국사
포북(for book) / 구완회 지음 / 2014.01.30
12,000원 ⟶ 10,800원(10% off)

포북(for book)청소년 역사,인물구완회 지음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청소년 권장 도서, 경기도 교육청의 수행평가 추천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 등으로 선정된 구완회 저자가 집필하였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이 돋보이는 책이다.구쌤의 첫인사 / 04 시작하기 전에 이것부터! 시대구분 시대만 잘 구분해도 50%는 먹고 간다 시대 구분은 왜 할까? / 14 한국사 시대 구분의 기준은 짬뽕? / 16 가까운 근대, 더 가까운 현대 / 17 서양사의 시대 구분은 고대-중대-근대 / 18 제1장 선사 시대와 국가의 탄생 최초의 인류, 최초의 국가 앞으로, 앞으로! 인류 진화의 행진 / 24 구석기는 뗀석기, 신석기는 간석기 / 26 토기와 농사, 혁명을 일으키다! / 28 지배층의 탄생, 국가의 탄생 / 31 단군 신화 속의 숨은 역사를 찾아랏! / 34 위만 조선에서 한사군으로 / 35 고조선은 법대로! / 37 세상을 바꾼 철기 / 41 부여와 고구려, 너~무 닮았네 / 43 왕이 없는 나라도 있다고? / 45 제2장 삼국 시대 고구마, 백 개, 심자? 나라가 커졌어? 그럼 왕권도 커야지! / 52 삼국의 탄생! 고구마, 백 개, 심자? / 54 엎치락뒤치락 삼국 타이틀 매치 / 56 빼먹지 말자, 가야 / 63 따로 또 같이, 삼국의 공통점과 차이점 / 65 제3장 통일 신라와 발해 남북한? 남북국! 어딜 덤벼? 수와 당! / 78 아쉽다, 삼국 통일! / 81 지금은 남북국 시대 / 84 간단 정리, 발해의 디테일 / 87 전성기를 맞은 신라 / 90 후삼국의 혼란 속으로 / 92 제4장 고려 시대 코리아, 우리 겨레의 탄생 행운아 왕건, 후삼국을 통일하다! / 98 또 하나의 통일 비결, 29명의 부인? / 101 광종과 성종의 나라 다지기 / 102 집중 해부! 고려의 제도와 조직 / 104 고려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07 거란의 침략, 삼세번! / 111 무신의 난, 고려를 바꾸다 / 116 대몽 항쟁의 빛과 그림자 / 119 공민왕, 세계 최강 원나라와 맞짱 뜨다! / 122 이성계의 승부수, 위화도 회군/ 124 제5장 조선 전기 새 나라, 새 시대, 새 문화 정몽주의 죽음, 조선의 탄생 / 130 기회는 찬스닷! '왕자의 난'과 태종 / 132 만능 천재 세종의 끝은 어디? / 134 조선의 완성, 「경국대전」 / 137 조선 세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42 조선 수군 연전연승의 비밀 / 146 7년 전쟁이 남기니 것들 / 148 명분이 부른 전쟁 / 150 조선 국왕, 무릎을 꿇다! / 152 제6장 조선 후기 양란, 이전과 이후 개혁만이 살길이다! / 158 하필이면 세도 정치! / 160 배고픈 농민들, 모내기에 올인하다 / 162 흔들흔들 신분제 / 164 이제는 조선이 문화의 중심 / 167 서양은 서학, 우리는 동학! / 169 토지 개혁이냐, 상업 장려냐? 실학의 두 갈래 / 172 제7장 근대 근대화의 물결, 익사해서 식민지 흥선 대원군, 세도 정치를 끝장내다 / 180 프랑스도 미국도 한 주먹거리? / 182 아이쿠! 일본과 강화도 조약 . 184 개항 후 충돌① 임오군란 / 186 개항 후 충돌② 갑신정변 / 188 개항 후 충돌③ 동학 농민 운동과 청일 전쟁 / 190 고종이 스스로 황제가 된 까닭은? / 192 개항 후 충돌④ 러일 전쟁과 항일 운동 / 194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 196 문화 통치는 기만 통치? / 199 민족 말살을 막아랏! / 201 제8장 현대 해방에서 분단으로, 분단에서 통일로 해방보다 먼저 그어진 38선 / 208 신탁 통치가 좌우를 가르다 / 210 친일파 청산과 토지 개혁, 누가 누가 잘했나? / 213 전쟁은 독재를 낳고 / 215 민주주의를 향한 행진 / 217 한강의 기적은 피땀의 기적 / 222 한편 북한은...... / 226 분단에서 통일로! / 228 구쌤의 끝인사 / 230시간도 없다, 흥미도 없다, 안 할 수도 없다 딱 됐다! 딱 좋다!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아시죠?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치러진다는 거! 철없는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몰라요. 엄마들만 난리 났습니다. 수학 공식 깨부수고, 영단어 꿀꺽꿀꺽 삼키면 대학 걱정 없다 했더니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따로 없습니다. 급한 김에 그림 많은 아동용 한국사 책을 들이밀었더니 아이가 콧방귀를 뀝니다. 자기가 아직도 어린애인줄 아느냐고 버럭 짜증입니다. 그렇다고 방대하고 어른스러운 한국사 책을? 아이고! 애들 다 좁니다. 2분도 안 되어 베개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그럼 어디 없나? 좋은 방도가 없나? 하면서 서점으로 나가 이 잡듯이 뒤져봐도 중학생 아이를 위한 맞춤 한국사 책 같은 건 눈 씻고 찾아도 없습니다. 그래서 구쌤이 했습니다. 기자 출신의 눈치 빠르고, 입담 좋은 구쌤이 폭발 직전의 중학생들을 어르고 달래며 딱 2시간만 데리고 놀면 한국사 기초가 딱, 잡힌다니까요. 그러니 이만한 책이 또 있겠습니까? 단언컨대 중학생을 위한 한국사로는 절대 우위, 신의 한수! 이보다 더 좋은 한국사 책이 있다면 좀 보여주십시오. 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1 수능 필수 한국사의 기초를 잡아준다, 흐름 잡는 딱 2시간! 어려서는 역사에 재미를 붙였던 아이들도 이상하게 한국사 교과서만 접하면 그 관심이 바닥을 칩니다. 왜냐? 재미가 없으니 그렇습니다. 자고로 교과서 재미있다는 말은 들어본 역사가 없으니 아이들이 재미를 붙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교과서가 만화보다 더 재미있다면?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면? 수능 한국사도 술술, 내 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도 술술!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닙니까? 길게 붙들어 둘 생각 없습니다. 딱 2시간이면 끝납니다. 그것도 아주 드라마틱한 즐거움까지 선사하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능력! 그게 바로 뜨는 선생 ‘구쌤’의 맛있는 강의, 그 핵심입니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2 한국사 인강 듣기 전에 우선 이 책부터, 초보들을 위한 딱 2시간! 인강은 수능 대비의 핵심 과정입니다. 하지만 틀어놓고 있다고 다 공부가 될까요? 기초가 잡혀 있어야 강의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는 법입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인강의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알파벳을 모르고는 영어 공부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 잡고, 수능도 잡고! 게다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으로 스펙 쌓기 위한 교재로도 제격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으로는 구쌤의 강의를 따라잡을 것이 없습니다. 구쌤에게 맡기시죠. 인강 들어가기 전에 기초라면 구쌤이 다 닦아줄 테니까요.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3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 앞에서 기 세우기, 애어른 할 것 없이 딱 2시간! 수능 한국사,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운운하지만 사실 어른들도 역사는 잘 모릅니다. 학교 때 줄줄 외워가며 만점만 받았대도 다 잊은 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아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에 약한 엄마들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눈치 빠른 요즘 아이들은 아는 게 늘어나면 엄마아빠 실력도 살살 테스트합니다. 아는 걸 함께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발현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 주려고 사서 엄마가 먼저 읽고 기 세우기에도 이보다 훌륭한 지침서가 없습니다. 애어른 할 것 없이 2시간이면 한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딱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사 분야별 권위자들의 평가만 보고도 그 특장점이 딱 잡히는 책! 중학생 아이라면, 중학생 아이를 둔 엄마라면… 딱 2시간만 구쌤과 함께 ‘한국사 흐름 잡기’에 도전해 보십시오. “수능 필수 한국사의 기초를 잡아주는 책” 정용욱(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대비의 첫걸음” 염복규(국사편찬위원회 편사 연구사) “한국사 왕초보가 인강 듣기 전에 봐야 할 책” 강민성(대성마이맥, 비상에듀 한국사 대표 강사)
미래 세대를 위한 법 이야기
철수와영희 / 이지현 (지은이) / 2024.05.01
15,000원 ⟶ 13,500원(10% off)

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이지현 (지은이)
생명, 사랑, 죽음, 양심, 국가 폭력, 젠더 갈등, 저항, 참정권 등 여덟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삶과 긴밀하게 관련된 법의 주요 쟁점에 관해 법 조항과 판례문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우리가 ‘법 따로, 삶 따로’인 채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며, 법과 더불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태어남에서부터 말하고 있다. 더불어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야 하는지, 갈등과 혐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한다. 또 국가와 개인의 문제를 법과 함께 돌아보고 종교와 청소년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머리말: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위한 법 이야기 1장. 생명권을 둘러싼 논쟁 1 ‘베이비 M’ 사건 _ 생명과 법 2 프랑켄슈타인의 비극 _ 생명과학과 윤리 3 낙태가 범죄인가를 따지기 전 물어야 할 것들 _ 생명권과 자기 결정권 2장. 법과 사랑 1 줄리엣은 죄가 없다 _ 성적 자기 결정권과 행복추구권 2 남자 친구를 만났으니 반성문을 쓰세요 _ 성적 자기 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3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다 _ 성적 자기 결정권과 범죄 3장. 법과 존엄한 죽음 1 죽음이란 무엇일까 _ 존엄한 죽음과 자기 결정권 2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_ 인간의 존엄성과 죽음을 결정할 권리 3 공기 살인 _ 소비자의 권리와 기업과 국가의 책임 4장. 양심과 사상 그리고 종교의 자유 1 양심적 병역 거부는 양심에 대한 자유인가 _ 의무와 자유 2 나의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_ 사상의 자유와 행복추구권 3 종교의 자유는 제한이 없는가 _ 종교의 자유와 사이비 종교 5장. 국가 폭력 1 국가가 국민을 죽일 수 있을까? _ 국가 폭력과 국가의 책무 2 고문은 어떻게 인간을 파괴했는가 _ 헌법 정신과 인간의 존엄성 3 사형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 _ 응보와 정의, 그리고 생명권 6장. 젠더 갈등 1 남자와 여자는 무엇으로 구분하는가 _ 생물학적 존재와 사회·문화적 존재 2 할당제에 대한 역차별 논쟁 _ 성평등과 성중립, 그리고 성인지적 관점 3. 성에 대한 혐오 표현과 혐오 범죄 _ 혐오와 공동체 파괴 7장. 저항 1 학교폭력은 잔인한 범죄다 _ 인간의 존엄과 행복 2 거짓이 진실이 될 수 있을까? _ 가짜 뉴스와 표현의 자유 3 그들만의 독점을 막아라 _ 사회법과 경제 민주주의 8장. 참정권과 청소년 1 제비뽑기로 국회의원을 뽑는다면? _ 정치 주체와 청소년 정치의 가능성 2 고등학생의 출마 선언 _ 청소년 문제와 청소년 정치인 3 정당, 이제는 청소년이 바꾼다 _ 청소년과 정당 민주주의 글을 마치며 미니 법률 용어 사전 참고 문헌여덟 가지 주제를 통해 살펴본 법 이야기 - 생명, 사랑, 죽음, 양심, 국가 폭력, 젠더 갈등, 저항, 참정권 이 책은 생명, 사랑, 죽음, 양심, 국가 폭력, 젠더 갈등, 저항, 참정권 등 여덟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삶과 긴밀하게 관련된 법의 주요 쟁점에 관해 법 조항과 판례문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우리가 ‘법 따로, 삶 따로’인 채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며, 법과 더불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태어남에서부터 말하고 있다. 더불어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야 하는지, 갈등과 혐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한다. 또 국가와 개인의 문제를 법과 함께 돌아보고 종교와 청소년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과 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생명의 탄생부터 생명에 대한 많은 법적인 논란이 존재하고, 또 자라서는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사랑에 대해서도 법적인 규제가 들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생명을 마치는 죽음의 과정에서도 복잡한 법적인 문제와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양심과 사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법적인 자유와 억압의 문제가 혼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와 관계된 모든 영역에서 법이 규제와 보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삶과 법과의 관계를 살펴보며, 법에 대한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다. 최초의 복제양 돌리가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기형 돌리가 비참하게 태어나 죽어야 했습니다. 인간 복제에서도 이런 문제들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침해될 수도 있습니다. 낙태와 관련해서는 그것이 범죄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논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낙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미혼모나 미혼부가 되어도 부모와 아기의 삶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인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
창비 / 서진 (지은이) / 2021.09.17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서진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105권. 뱀파이어가 된 중학생 영수와 걸 그룹 마리안느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현지가 각자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장편소설 <웰컴 투 언더그라운드>로 제12회 한겨레문학상을, 동화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으로 제4회 스토리킹을 수상한 작가 서진은 지금까지 독특한 리듬을 가진 공간으로 독자를 초대해 왔다. 이번에는 세상 어디에도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을 익숙한 공간인 부산으로 데려온다. 사라져 버린 영수의 엄마와 현지의 친구 혜수를 찾아 나가는 서스펜스가 돋보이면서도 자기 자신의 의미를 모색하는 감동이 함께하는 작품이다.1부 우주 소녀 상상 속에서만 진짜가 된다 2부 지하 소년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3부 우주 소녀 음악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4부 지하 소년 사라진 사람들이 남긴 것들 5부 우주 소녀 우리 별에도 할 일이 남아 있어 6부 지하 소년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작가의 말마리안느가 사라졌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평범한 고등학생 ‘현지’는 걸 그룹 ‘마리안느’에 푹 빠져 있다. 마리안느의 CD가 모두 사라진 크리스마스 다음 날 현지는 홧김에 할머니가 사는 부산의 ‘우주맨션’으로 내려가는데, 우주맨션은 친구 ‘혜수’를 떠오르게 하는 공간이다. 혜수는 사라지기 전, 걸 그룹 마리안느의 음악이 실은 우주로 쏘아 올리는 구조 신호이며 자신이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가 될 거라고 말하고는 자취를 감췄다. 그 이후 현지는 마리안느의 열렬한 팬이 된다. 자신도 친구 혜수와 함께 우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스스로에게 ‘우주 소녀’라는 닉네임을 붙인 채. 한편 혜수가 살던 부산 우주맨션 지하에는 자신이 뱀파이어라고 주장하는 중학생 ‘영수’가 살고 있다. 회사 워크숍에 간다고 집을 비운 엄마를 찾으러 나간 크리스마스이브, 영수는 뱀파이어 K에게 물린다. 지하에 산다고 ‘지하 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영수는 자신이 뱀파이어가 된 건지 아닌지조차 혼란스럽다. “엄마는 사라졌어요. 아빠는 없고.” 사라졌다는 게 정확히 어떤 뜻인지, 아빠가 없다는 것이 돌아가셨다는 건지 지금 없다는 건지…… 더 묻기가 부담스러워 잠자코 있었다. ―본문 122면 “뱀파이어가 되었어요. 크리스마스이브에.” 푸핫, 웃음이 나와 버렸다. 여기에 사는 아이들은 죄다 상상력이 지나치다. “야, 네가 뱀파이어라면 나는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겠다.” “그게 뭔데요?” ―본문 124면 사라진 이들을 찾으며 내가 누구인지도 알아내야 해 사라진 친구와 엄마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가진 우주 소녀와 지하 소년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규정할 수 없다는 정체성의 혼란이다. 뱀파이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지하에서 머무는 영수도, 자신을 지구에 맞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 우주로 데려가 줄 친구만 애타게 기다리는 현지도 얼핏 보면 남들과 다른 특별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고 내가 머무는 이곳에 나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혼란스러운 느낌은 성장기를 보내는 십 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각이다. “할머니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나는 예쁘지도 않고, 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하고 살아.” “뭐라카노? 니 때가 제일 좋은 때라는 거 모르나?” “그런 거 몰라. 모른다고! 답답해서 미치겠다고! 왜 가장 좋은 때에 미치도록 힘든 거냐고!” ―본문 231면 친구를 찾으면, 엄마를 찾으면, 내가 진짜로 뱀파이어인지 외계인인지를 알아내면, 우주 소녀와 지하 소년은 이 별을 떠나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이 별에서는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밝혀야만 살아갈 수 있는 걸까. 현지와 영수는 모든 것의 정답을 찾기 위해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가 밝혀진다는 콘서트홀로 향한다. 우리는 주파수를 맞춰 공명할 수 있다 이 별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으니까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는 현실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모두를 위한 소설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고뇌하고, 그 와중에 나타난 삶의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고, 예상치 못했던 일에 절망하지만 다시 일어서는 현지와 영수는 바로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는 현실의 고단함이나 풀 수 없는 문제를 외면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공명하며 나름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히 말한다. 영수와 현지가 찾은 의미가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니더라도 그들이 발 딛고 선 세상에서 충분히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작가가 만들어 낸 특별한 멜로디 속 격려의 주파수가 독자들의 마음에도 가닿을 것이다. 쉽지 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혹은 이미 보냈던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 좋겠다. 우리는 주파수를 맞춰 공명할 수 있겠지. 힘을 모아 구조 신호를 우주에 보낼 수도 있겠지. 어쩌면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 중에서마리안느는 외계에서 온 소녀들이라는 콘셉트로 활동하는 걸 그룹이다. 비너스, 수진, 니키, 제이. 이 네 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살던 별이 오염되어 다른 행성을 찾아 나섰다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초고주파에 비트를 실어 우주를 향해 구조 요청을 하고 마침내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가 그 신호를 수신해서 지구에 도착한다. 바로 이번 앨범에서. 하나도 놀라지 않은 척, 반갑게 인사해야지. 혜수는 내가 필요할 때면 반드시 나타날 거라고 약속했으니까. 지금이 바로 그때니까. 나의 희망은 단 하나, 지구를 탈출하는 것이다. 지구에 머물러 있으면 내 병은 점점 악화될 뿐이다. 하지만 그 방법을 도무지 찾아낼 수가 없었다.


상위 1% 학습법과 32가지 성공 키워드
지식과감성# / 이서현 지음 / 2014.03.11
10,500원 ⟶ 9,450원(10% off)

지식과감성#청소년 학습이서현 지음
성공으로 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성과 지식을 쌓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이서현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에피소드, 그리고 유명 인사들의 성공 이야기를 담아냈다. 더불어 위인들의 명언을 수록함으로써 삶 속에서 지친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삶의 지침서가 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인생에 있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글을 쓰게 된 배경 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한 상위 1 % 성공 키워드 1. 스스로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인생은 한 번뿐인 다큐멘터리이다. 3. 주어진 환경을 비관하지도, 비교하지도마라. 4. 꿈이 없는 삶은 영혼 없는 삶이다. 반드시 꿈을 가져라. 5, 꿈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 반드시 선한 목적을 가져라. 6. 인생에 공짜는 없다. 7. 농사꾼은 추수의 때를 기다리고, 사자는 사냥의 때를 기다린다. 8. 뿌린 대로 거둔다는 걸 잊지 마라. 9.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마라, 살아 있다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 10. 긍정의 생각과 긍정이 말이 너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11.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면 끝까지 인내하라. 12. 꿈이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 13. 공부가 기회의 문을 여는 가장 기본 도구이다. 14. 배울 게 있는 사람과 친구하라. 끼리끼리 원칙. 15.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16.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실패를 두려워 마라. 17. 포기하지 않는 꿈이 인생을 바꾼다 18.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것도 단정 짓지 마라. 19. 편안한 삶이 결코 행복하거나 성공한 삶은 아니다. 20. 최고의 승리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21. 성공하고 싶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22.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3.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 24. 24시간을 48시간처럼 써라.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성공한다. 25. 진짜 큰사람이 되고 싶은가. 말하기 전에 경청하라. 26. 어디에서 일하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27.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기쁘게 하라. 28. 의지만 있다면 이겨내지 못 할 역경은 없다. 29. 돈이 삶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돈은 존엄한 삶을 위한 한 도구일 뿐이다. 30. 부모는 신이 아니다. 부모도 실수할 수 있는 인간이다. 31. 몸에 해로운 건 하지 마라. 건강은 평생 재산이다. 32, 돈에도 깨끗한 돈과 더러운 돈이 있다. 33. 성공하는 사람들의 12가지 공통점. Ⅱ.부모님께 1. 아이는 자기편을 원한다. 2.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마라. 3.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라. 4. 아이의 말에 경청하라. 5. 아이도 성장하는 때가 있다. 6. 아이는 부모의 대리만족 도구가 아니다. 7.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하지 마라. 8. 작은 일에도 칭찬하라. 9.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라. 10. 일관성을 가지고 훈육하라. 11. 아이에게 사랑 표현을 넘치도록 하라. 12. 아이도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13. 부모도 실수하면 아이에게 사과하라. 14. 아이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15.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라. Ⅲ.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는 상위권으로 가는 학습비법 1. 리더가 되게 하는 유태인의 교육 2. 혈액형별 시험공부방법 3. [중위권 학습법] 상위권 진입하려면 4. 4가지 성격유형에 따른 학습법 5. 내 수준에 딱 맞는 공부법 6. 상위 1%들이 말하는 영어, 수학비법 7.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비법” 8. “믿어주니 오르더라” 9. 집중력이 약한 아이의 원인과 해결점 10. 성공적인 겨울, 여름방학 보내기 11. ‘세 번만 반복하면 어떤 시험도 두렵지 않다’ 12. 효과적인 암기법 7가지 13. 시험 마친 중고생, 가정의 달 알차게 보내는 법 14. 예민한 소음인 칭찬받으면 혼자서도 잘해요 15. 제대로 영어공부법 중2가 첫 고비… 목표 분명히 16. “공부는 전략이다” - 자기 주도적 학습 17. “재미로 읽는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 18. “공부에 관한 명언 19가지” Ⅳ.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명언 (A~Z)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갈 『상위 1%의 학습법과 32가지 성공 키워드』! 성공으로 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성과 지식을 쌓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이서현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에피소드, 그리고 유명 인사들의 성공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더불어 위인들의 명언을 수록함으로써 삶 속에서 지친 당신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지침서가 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당신의 인생에 있어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아침독서 10분 : 서양고전
신원문화사 / 구인환 엮음 / 2010.03.31
10,000원 ⟶ 9,000원(10% off)

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구인환 엮음
대입수능시험 및 논술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이나 일반인의 교양을 위해 각 분야에서 기념비가 될 만한 주옥같은 작품을 엄선하여 만든 '아침독서 10분 시리즈' 서양고전 편.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서양고전에서 주요 본문을 발췌하여 자세한 해설과 함께 정리하였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까지 다양한 서양고전들을 만날 수 있다.호메로스 오디세이아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단테 신곡 몽테뉴 수상록 셰익스피어 햄릿 세르반테스 돈 키호테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스탕달 적과 흑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토마스 하디 테스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막심 고리키 어머니청소년 필독작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명작 수록 《인생의 새벽을 깨우는 좋은 습관 아침독서 10분》은 대입수능시험 및 논술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이나 일반인의 교양을 위해 각 분야에서 기념비가 될 만한 주옥같은 작품을 엄선하여 만든 시리즈다. 한국단편소설과 세계단편소설은 물론이고 문학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동양고전과 서양고전도 주요 본문을 발췌하여 자세한 주석을 달아놓았다. 또한 각 작품마다 감상 전에 작가소개, 줄거리, 작품해설 등을 미리 읽어볼 수 있도록 배려하여, 독자가 상상력을 기르고 작품을 풍부하고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아침독서 10분을 통한 책 읽는 습관 갖기 아침독서운동은 일본에서 1988년에 처음 시작하여 현재 일본 전체 학교의 약 63%가 넘는 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운동이다. 최근 발표된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창의력과 폭넓은 사고를 갖춘 학생을 기르기 위해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종합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어 기획된 아침독서 10분 시리즈는 다음의 방법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날마다 꾸준히 읽으며, 무조건 읽는 방법을 통해 독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심도 있는 작품해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심도 있는 작품해설을 수록하여 작품을 읽고 난 후에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작품과 관련된 생각할 문제들을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자세한 모범 답안을 정리해 놓아 독자들이 읽은 작품을 반추하고 정리 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의 이해를 돕고자 독자의 사고력 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난해한 어휘의 경우 하단에 중요 어구를 풀이해 놓아 작품을 읽으면서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침독서 10분 : 서양고전 교양인이라면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서양고전에서 주요 본문을 발췌하여 자세한 해설과 함께 정리하였다. 호메로스의 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까지 다양한 서양고전들을 만날 수 있다.
액자 속 바다
오늘의문학사 / 문학사랑협의회 (지은이) / 2023.06.10
20,000원 ⟶ 18,000원(10% off)

오늘의문학사청소년 문학문학사랑협의회 (지은이)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에서는 2002년부터 ‘한국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제21회(2023) 한국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집 [액자 속 바다]을 발간한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받은 작품들을 모아 발간한 이 책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서정적 지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문학 창작의 길에 들어서려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 글이 되리라 믿는다.발간사 3 =====운문부문 당선작품 ∥ 대상 | 김하은(강원도 춘천여자고등학교 3학년) 액자 속 바다 9 금상 | 최제헌(경기 평택 한광고등학교 3학년) 그네 11 은상 | 김은지(천진한국국제학교(고) 2학년) 자리 13 최지우(경기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사진 속 거북이와 괴괴한 사람들 15 신지원(경북 포항 오천고등학교 3학년) 구멍으로 17 이예은(인천 인천세원고등학교 3학년) 트라이앵글 20 지해인(경기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날개 이탈 구역 23 동상 | 김성희(대전 충남여자고등학교 1학년) 되돌아가는 것이란 25 백지안(경기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사과가 지는 노을 27 유가빈(경기 과천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일출을 보며 28 박윤우(대전 남대전고등학교 2학년) 달님의 전화 30 김도윤(경기 분당 대진고등학교 2학년) 종이 한 장 차이 32 이효주(서울 명덕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꼭두각시 34 곽예은(경기 소하고등학교 3학년) 사각 거울 36 김유경(서울 오류고등학교 3학년) 달밤 38 김해을(경기 군포중앙고등학교 3학년) 308번 김영희 씨 40 김민진(강원도 강원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할머니의 화장대 43 =====산문부문 당선작품 ∥ 대상 | 양고은(제주특별자치도 신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화장실의 여왕 46 금상 | 이예진(경기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도그 어질러티 69 은상 | 윤지원(경기 진성고등학교 3학년) 고시원 파브르 86 손은혜(충북 의림여자중학교 3학년) 곱창구이 97 최수연(경기 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MYQE 104 이소윤(경기 소하고등학교 3학년) 불세례 109 권예영(경기 안양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푸른 하늘 은하수 121 동상 | 김보승(인천 산곡고등학교 3학년) 표류 131 조승우(서울 대광고등학교 2학년) 나는 너에게 안녕을 고한다. 158 김혜인(경기 의정부여자고등학교 1학년) 무미의 시대 175 조준현(경남 마산삼진고등학교 1학년) MZ빌런의 성장일기 197 박준영(경기 성남 판교고등학교 3학년) 도망치다 202 이주원(경기 심원고등학교 2학년) 부모(父母) 218 박예담(드리미학교 3학년) 영 리(影 李) 238 부여원(울산 방어진고등학교 3학년) 아마, 네 사랑은 253 박채원(경기 백신고등학교 3학년) 자리 260 김남용(울산 언양고등학교 3학년) 공원 273 운문 심사평 284 산문 심사평 286= 서평 운문 심사평 - 감동을 주는 시 감상 한국청소년문학상에 응모한 작품을 심사를 할 때마다 가슴이 떨린다. 이번에는 또 누구의 보석 같은 시가 심금을 울려줄까. 기성시인들의 시보다 청소년들의 풋풋한 작품에서는 묘하게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 청소년들의 좋은 시를 읽을 때마다 나는 행복하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로 우리 문학의 미래이니까. 그러면 좋은 시란 어떤 시일까. 좋은 시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오세영 시인은 “좋고 나쁜 시는 없다. 감동이 있느냐, 깨달음이 있느냐 차이이다.” 라고 말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감동을 주는 시, 깨달음이 있는 시가 좋은 시라는 뜻이다.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는 발상이 참신해야 한다. 남들이 이미 수도 없이 이야기한 진부한 것들은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둘째로 시의 내용에 맞는 리듬을 살려 시를 써야 한다. 셋째는 비유, 함축, 낯설게 하기 등의 표현기법을 잘 이용해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인의 진솔한 삶, 경험이 독창적인 표현으로 녹아 감동으로 다가서야 한다는 것이다. 시를 읽고 떨림이 없는 시는 좋은 시라고 말할 수 없다. 문학사랑 2023년 제21회 한국청소년문학상에 응모한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나는 다행히도 좋은 시 몇 편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대상을 받는 김하은(강원도, 춘천여자고등학교 3학년)의 ‘액자 속 바다’와 금상을 받은 최제헌(경기 평택, 한광고등학교 3학년)의 ‘그네’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좋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은상을 받은 학생들의 작품들도 뛰어나서 앞날이 기대되는 작품들이었다. 인류의 재앙이라 불리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지치게 만들었지만, 거의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 가운데에서도 문학 창작에 관심을 가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변함없이 작품을 응모하였였다. 수상 작품의 수준이 뛰어나 고마운 마음이었다. 탈락한 청소년들에게도 자신만의 훌륭한 작품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위로를 전한다. 청소년들의 작품을 심사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감동을 주는 일이야말로 모든 시인들이 꿈꾸는 것이다. 남의 좋은 시를 읽어가면서 우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를 써보자. 운문(시, 시조 등) 심사위원 김영수 시조시인, 대전문예대학 학장 엄기창 시인, 한국문학교육연구원 원장(심사평) 최자영 시인, 문학사랑협의회 이사 역임 산문 심사평 - 자아를 성장시키는 원동력 산문이란 운율이나 음절의 수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소설, 수필, 편지, 일기, 희곡 등을 말한다. 이번 한국청소년문학상 현상공모에도 소설, 희곡, 수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작품들이 응모되어 반가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산문은 언어를 매개로 하여 자기 마음을 직, 간접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따라서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은 자아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지금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시대는 인공지능, 로봇, ICT 등 융합을 통한 기술 혁명이 생활 전반을 지배하는 시대다. 그러나 최고의 인공지능을 가진 알파고는 감수성이 없다.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즐거워하지 못한다.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고, 그것은 문학을 통하여 나타낼 수 있다. 이번 청소년 글짓기 공모에서는 의외로 소설이 많았고 희곡도 두어 편 응모 되어 고무적이었다. 대상으로 뽑힌 양고은(제주도, 신성여자고등학교 2학년)의 ‘화장실의 여왕’과 금상을 받은 이예진(경기,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의 ‘도그 어질러티’는 두 편 모두 소설이지만, 그 대상이 달랐다. 대상 작품은 청소년의 일상을 상세하게 구성한 것이고, 금상 작품은 유기견(꼬맹이)과 같이 살기 위하여 훈련하는 과정을 치밀하게 정리한 글이다. 은상과 동상을 받은 작품도 발상이 신선한 작품이 많았다. 다양한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행복한 독서였음을 밝힌다. 특히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한 코로나 시기가 3년이나 계속되어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이러한 고통을 끝내면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자신을 극복하며 대면수업과 작품 창작에 열중한 듯하다. 환난을 극복하며 살아낸 청소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은 자아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세상을 개척해 나가는 원동력임을 되새기자. 앞으로 대한민국의 문학계에 큰 별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특히 수상을 축하하며, 수상 학생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한다. 한국청소년문학상 작품 공모에 지도하신 지도하신 선생님과 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며, 벌써 내년의 청소년 작품을 기대한다. 산문(소설 수필 희곡 등) 심사위원 | 김용복 극작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세종TV 주필(심사평) 박종국 수필가, 문학사랑협의회 회장, 한밭수필가협회 회장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 인간창조편
꿰다 / 김꼴 (지은이), 김끌 (그림) / 2023.07.01
19,800

꿰다청소년 인문,사회김꼴 (지은이), 김끌 (그림)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는 한자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아버지가 딸에게 옛날 신화와 같이 한자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의 책이다. '인간창조편'은 인류 창조와 관련된 신화를 통해 관련 한자 550여자를 익힐 수 있다. 세상 창조 신화와 관련된 한자 320여자를 다룬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창세편)』과 해·달·별, 4방위신(청룡·백호·주작·현무), 비·구름·바람 등의 자연물 신화와 관련된 한자 450여자를 다룬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자연물편)』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동양의 고대신화로 당시 사람들의 정서와 사고방식, 풍습을 배우고, 이를 통해 한자의 자원과 결합 원리를 배울 수 있다.길잡이 글 2 1. 사람을 창조한 여와(女媧) · (신화) 흙으로 사람을 만든 여와(女媧) [신화한자1] 누군가를 안아 주고 달래주는 女(여자 여) 17 (1) 女(여)의 㔾(절) 모양은 앉아 있는 사람의 일반 모습 (2) 女(여)의 고유한 성격은 두 팔의 동작으로 묘사 [신화한자2] 금수저와 흙수저로 구분되었던 子(아들 자) 30 【심화학습1】 女(여)와 다르게 사용하는 도구로 표현된 남자(男) 46 2. 치유와 구원의 여신, 여와(女媧)의 이름에 숨겨진 이야기 · (신화) 인류를 구원한 여와 · 여와(女媧)의 이름에 숨겨진 이야기 · 다산(多産)의 상징인 개구리처럼 생긴 고대 여신이 여와의 본 모습 · 모계에서 부계로 넘어가면서 격하되는 여와, 그리고 감추어지는 개구리 모습 [신화한자3] 권위(圭)있는 개구리(黽), 蛙(와), 媧(와), 娲(와) 60 (1) 특별한(圭) 개구리(黽)가 蛙(개구리 와)를 거쳐 蝸(달팽이 와)로 (2) 수컷들의 반란에 의해 蝸(와)가 媧(와)로 바뀌다. (3) 뼈(冎)를 놓고 하늘의 뜻을 묻고 말하는(ㅂ→口) 咼(와·왜·화·과) (4) 제사(鬲, 牛 → 呙)의 대상이 되는 여자(女), 娲(여와 와) 【심화학습2】 우리나라 건국신화 속의 한자 71 3.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일반적인 人(사람 인) [신화한자4]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사람다운 모습, 人(사람 인) 85 · 상황(위치)에 따라 변하는 人(사람 인) (1) ��(윗사람 인)의 형태로 결합하는 경우 (2) 亻(옆 사람 인)의 모습으로 합쳐지는 경우 (3) 人(인)의 부수자이지만 원형은 人(인)이 아닌 문자 (4) 숨은그림찾기처럼 된 人(사람 인) 【심화학습3】 모양이 비슷해 人(인)처럼 쓰인 亼(집 집) 102 4. 신화 속의 성인의 모습을 닮은 儿(어진사람 인) · (신화) 소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반인반신 염제 신농 [신화한자5] 소머리 신농의 사람(人) 몸에 해당하는 儿(어진 사람 인) 114 【심화학습4】 ‘함정’과 ‘양손(廾)’의 2개 자원을 가진 臼(절구 구) 126 5. 큰 사람(어른, 거인)의 모습 大(큰 대) [신화한자6] 큰 사람이 양팔과 양다리를 크게 벌린 모습 大(큰 대) 135 · (신화) 둥근 하늘을 머리에 이고 땅에 발을 딛고 서 있는 반고 · (신화) 물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박보 부부 · (신화) 태양과 달리기 시합을 한 과보족의 한 거인 [신화한자7] 사막 한 가운데(冂→冖)에 대(大)자로 뻗은 거인 央(중앙 앙) 159 [심화학습5] 큰 사람(大) 수염(而)과 털(彡) 이야기 164 6.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 卩(=㔾, 병부 절) · (신화) 훔친 발병부로 조나라를 구한 고사, 절부구조(竊符求趙)의 신릉군 [신화한자8]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人)이 㔾(=卩, 앉은 사람 절) 184 【심화학습6】 高(높을 고)의 응용한자 202 7. 영혼이 거주하는 곳에서 도용을 거쳐 거시기까지 尸(죽은 사람 시) · (신화) 영적 존재, 삼시(三尸) [신화한자9] 영적 존재와 함께 하는 尸(주검 시) 214 · 산 사람을 대신하는 도용(陶俑, 허수아비 인형) 같은 尸(시) [심화학습7] 성군(聖君)과 혼군(昏君)은 누가 만드나? 230 8. 임금의 마음이 가는 특별한 사람(人) 匕(가까운 사람 비) · (신화) 지음(知音) [신화한자10] 왕의 마음이 가는 특별한 사람 匕(가까운 사람 비) 239 · 숟가락 등 도구로 해석할 때의 匕(비)의 한계 [심화학습8] 갓난아이를 나타낸 巳(사)의 변형과 응용 249 9 인류의 재창조, 홍수 신화 · (신화) 너무나 다른 두 형제, 고비와 뇌공의 싸움과 대홍수, 새로운 인류 [신화한자11]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바람을 담은 結(맺을 결) 265 [신화한자12] 귀(耳) 기울여 듣던(聞) 모습이 어두움(昏)으로 바뀐 婚(결혼 혼) 268 [신화한자13] 夫(지아비 부)의 상대어, 집안 일(帚)는 여자(女), 婦(부인 부) 272 [신화한자14] 아기집을 나타낸 也(야)와 흙(土)이 있는 곳, 地(땅 지) 279 [신화한자15] 출산(也)의 원인으로 숭배된 且(또 차)가 祖(조상 조) 283 [심화학습9] 다산 숭배 풍습 속 여성 보호 不(아닐 불·부) 288 찾아보기1(신화와 한자의 관계 및 순서) 294 찾아보기2(한글 발음순) 312 연대표(동북아시아 및 세계사) 320 주 석 322고대 신화와 옛날이야기가 바로 한자 학습의 보물 창고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는 한자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아버지가 딸에게 옛날 신화와 같이 한자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의 책입니다.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인간창조편)』은 인류 창조와 관련된 신화를 통해 관련 한자 550여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세상 창조 신화와 관련된 한자 320여자를 다룬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창세편)』과 해·달·별, 4방위신(청룡·백호·주작·현무), 비·구름·바람 등의 자연물 신화와 관련된 한자 450여자를 다룬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자연물편)』에 이은 세 번째 책입니다. 동양의 고대신화로 당시 사람들의 정서와 사고방식, 풍습을 배우고, 이를 통해 한자의 자원과 결합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본래 한자는 바위 등에 새긴 원시적 그림(암각화, 도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즉 누구나 보고 유추할 수 있는 직관적인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한자는 그림책을 보듯이 직관적으로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골문, 금문, 전서 등을 거쳐 지금의 표준체인 해서체로 변하면서 이런 특징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갑골문, 금문, 전서, 해서 등의 자원 변화만으로는 쉽게 배울 수 없습니다. 고대인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대 신화와 갑골문과 금문 등이 만들어진 시대가 거의 같습니다. 즉 한자의 구성 이유가 고대 신화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大(큰 대)의 ‘크다’는 고대 신화에 나오는 반고나 과보, 박보 같은 ‘큰 사람, 거인’에서 따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天(하늘 천)은 거인 반고가 머리에 하늘을 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需(구할 수)도 하늘을 이고 있는 반고(天 → 而)의 몸에서 비(雨)가 떨어지는 모습으로 濡(젖을 유)의 원형입니다. 비를 구하는 농경사회의 간절함에서 需(수)를 ‘구하다’로 가차하면서 ‘(물·비에) 젖다’는 뜻은 氵(=水, 물 수)를 추가한 濡(젖을 유)가 되었습니다.또한 이렇게 하늘(天)의 뜻을 바라고 구하는(需) 사람(人)이 儒(선비 유)입니다. 泰(클 태)도 양손(��)으로 물(水)을 잡고 있는 거인(大) 거령이나 우(禹) 임금의 모습으로 ‘물을 다스리는 자가 위대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央(가운데 앙)도 해와 달리기 시합 후의 거인(大) 과보의 전설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과보가 황하의 물을 전부 마시고 목이 말라 북쪽 바이칼 호를 찾아가다 고비 사막 한 가운데에서 큰 바위(冖)를 베고 누워있는 모습이 央(앙)입니다. 이럴 경우 자연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경쟁한 위대한 거인(央)에게 바친 식물(艹)이 英(영웅 영, 꽃부리 영)이고, 映(비출 영)은 누운 상태로 지쳐 기진해 죽은 거인(央)의 마지막을 해(日)가 비춰주는 모습이며, 殃(재앙 앙)은 거인(央)이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하고 죽은(歹) 모습입니다.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신화의 웅녀 이야기에서도 能(능력 능), 熊(곰 웅), 態(태도 태), 罷(끝날 파)의 구성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能(능력 능)은 본래 곰의 상형자로 ‘곰’을 뜻하던 熊(곰 웅)의 본래 글자입니다. 곰을 뜻하던 글자가 ‘능력’의 뜻으로 가차된 것은 웅녀, 즉 곰이 사람(여자)이 되어 한 민족과 나라의 시조 어머니까지 될 정도로 능력이 있어서입니다. 이후 能(능)을 ‘능력, 할 수 있다’로 쓰면서 能(능)과 구분해 곰의 네발을 灬(=火, 불 화)처럼 추가한 것이 熊(곰 웅)입니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곰(能)의 마음가짐(心)으로 나타낸 것이 態(태도 태)이며, 곰(能)이 인간이 되어 동굴(罒) 밖으로 나온 모습이 ‘끝내다’의 罷(파할 파)입니다. 이처럼 고대 신화와 자원풀이를 결합하면 쉽게 한자를 배울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 공무원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문장 독해력 강화가 필요한 수험생, 보고서·기획서 등의 작성에서 한자어로 곤란을 겪는 직장인, 한자의 필요성은 알지만 도저히 한자 공부의 엄두가 안 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한자는 어떻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까? 우리말의 명사 70% 이상이 한자어이다. 그래서 국어의 정확한 뜻과 올바른 문해력을 위해서는 한자 공부가 필요하다. 한글전용 정책을 고수하면서도 교육부가 중·고등학생용 상용한자 1800를 권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한자는 배우기 어렵다. 발음과 뜻, 모양만으로는 구분이 잘 안 된다. 어렵게 배워도 며칠 못가서 잊어버린다. 그래서 기억을 오래가게 하려면 자원 풀이 방식으로 암기를 해야 한다. 자원 풀이란 한자를 부수 등의 최소 단위의 글자로 나눈 후에 이야기처럼 푸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牧(기를 목)을 牛(소 우)와 攵(=攴, 칠 복)으로 나눈 후에 ‘소(牛), 말, 양 같은 가축을 회초리로 가볍게 치다(攵) → 기르다’로 풀어서 외우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식도 한계가 있다. 시대의 정서에 따라 구성요소가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목동이 소를 몰 때 회초리를 활용했으므로 牧(목)의 자원풀이가 이해가 잘 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 牧(목)의 자원 구성은 ‘기르다’가 아니라 ‘동물 학대’로만 이해될 수 있다. 지금의 한자는 한나라 때 만들어진 해서체이다. 해서는 바위 등에 새긴 원시적 그림(암각화, 도문)에서 시작해 갑골문, 금문, 전서 등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그러므로 해서의 구성요소만으로는 정확한 자원풀이를 할 수 없는 것이 많다. 갑골문, 금문, 전서 등의 자원변화를 같이 보여주어야 이해가 더 쉬운 이유이다. 그러나 자원변화표만 본다고 이해가 쉬운 것도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갑골문, 금문 등을 사용하던 당시의 옛사람의 사고방식과 정서가 지금까지 유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고대인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고대 신화로 쉽게 설명하면서 이를 한자의 자원이나 구성 원리로 연계해 자원풀이를 하는 방식은 정말 획기적이다. 고대 신화는 갑골문, 금문 등의 옛 글자가 만들어진 시대와 동시대에 만들어졌다. 그래서 옛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엿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를 한자 자원풀이와 학습에 활용한 것은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다. 예를 들어 大(큰 대)의 ‘크다’는 뜻을 고대 신화에 나오는 반고나 과보, 박보 같은 ‘큰 사람, 거인’에서 따온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한자를 풀어 설명을 해준다. 실제로 갑골문 天(하늘 천)은 거인 반고가 머리에 하늘을 이고 있는 모습이다. 갑골문 需(구할 수)도 하늘을 이고 있는 반고(天 → 而)의 몸에서 비(雨)가 떨어지는 모습으로 濡(젖을 유)의 원형이다. 비를 구하는 농경사회의 간절함에서 需(수)를 ‘구하다’의 뜻으로 가차하면서 ‘(물·비에) 젖다’는 氵(=水, 물 수)를 추가해 濡(젖을 유)가 되었다. 또한 이렇게 하늘(天)의 뜻을 바라고 구하는(需) 사람(人)이라는 의미로 儒(선비 유)도 만들어졌다. 泰(클 태)는 양손(��)으로 물(水)을 잡고 있는 거인(大) 거령이나 우(禹) 임금의 모습이다. ‘물을 다스리는 자가 위대하다’는 의미를 담은 글자이다. 그리고 이렇게 거인의 양손(��)에 각각 扌(=手, 손 수), 夭(생동감 요), 日(해 일)을 잡고 있는 모습이 각각 奉(바칠 봉), 奏(아뢸 주), 春(봄 춘)이다. 손(扌)을 하나 더 해 ‘바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 奉(봉)이고, 생동감(夭) 넘치게 음악 등을 연주(演奏)하거나 임금에게 상주(上奏), 즉 말로 아뢰는 것이 奏(주)이다. 春(춘)은 해(日)가 길어지는 봄의 특성을 양손(��)으로 잡는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大(대)와 冖(덮을 멱)의 합자처럼 보이는 央(가운데 앙)도 해와 달리기 시합 후의 거인(大) 과보의 전설로 설명을 한다. 과보가 황하의 물을 전부 마시고 목이 말라 북쪽 바이칼 호를 찾아가다 고비 사막 한 가운데에서 큰 바위(冖)를 베고 누워있는 모습이 央(앙)이다. 자연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경쟁한 위대한 거인(央)에게 바친 식물(艹)이 英(영웅 영, 꽃부리 영)이고, 映(비출 영)은 누운 상태로 지쳐 깨어나지 못하고 기진해 죽은 거인(央)의 마지막을 해(日)가 비춰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거인(央)이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하고 죽은(歹) 것이 殃(재앙 앙)이다. 저자는 신화와 한자를 매칭시켜 보면, 한자가 중국 본토에 사는 중화인이 단독으로 만든 문자가 아니고 한반도, 만주 등의 동북아시아 지역 사람들이 공동으로 만든 문자임이 분명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신화의 웅녀 이야기로 能(능력 능), 熊(곰 웅), 態(태도 태), 罷(끝날 파)를 자원풀이하기도 한다. 能(능력 능)은 본래 곰의 상형자로 ‘곰’을 뜻하던 熊(곰 웅)의 본래 글자였다. 그렇지만 ‘곰’을 뜻하던 能(능)을 ‘능력’으로 가차한 것은 웅녀 때문으로 본다. 곰이 사람(여자)가 되어 한 민족과 한 나라의 어머니가 되었으니 能(능)을 ‘능력, 할 수 있다’의 뜻으로 사용한 것이다. 그러면서 ‘곰’은 能(능)과 구분해 곰의 네발을 상징하는 灬(=火, 불 화)를 더해 구분한 熊(곰 웅)이 되었다. 또한 ‘능력, 할 수 있다’가 웅녀(能)의 마음가짐(心)과 태도에서 나왔으므로 態(태도 태)이며, 웅녀(能)가 동굴(罒) 밖으로 나와 곰으로서의 무대를 ‘끝내므로’ 罷(끝날 파)이다. 이런 식으로 한자가 가진 그림책의 속성과 고대신화의 고대인의 정서와 사고방식을 결합한 책이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이다. 재미있는 것은 저자는 한자를 정통으로 배운 학자가 아니다. 저자는 공학박사로 대기업, 벤처기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25년을 전략기획, 신규 사업 관련 일을 했다. 그리고 현재는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연구교수로 7년째 있다. 한자와 거리가 먼 공학도인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한자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갖는 자신의 두 딸 때문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두 딸에게 쉽게 한자 공부를 시킬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인간창조편)』를 통해 550여자, 세상 창조 신화를 다룬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창세편)』로 320여자, 해·달·별, 비·구름·바람 등의 자연물 신화를 다룬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자연물편)』로 450여자, 그리고 이후 나올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문명태동기편)』까지 교육부 상용한자 1800자를 대상으로 자원풀이를 했다. 그런 면에서 한자를 보면 겁부터 나는 중고생, 단기간에 한자 실력을 높일 목적의 수험생, 다양한 방식으로 한자 공부를 시도하다가 포기한 사람들에게 더 적합한 것 같다. 아무쪼록 저자의 진심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찬드라세카르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12,700원 ⟶ 11,4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별의 밝기를 설명하기 위해 두 개의 전구 사이에 친구를 세우고 그것이 태양과의 거리임을 비유하여 설명하고, 별의 색깔을 설명하기 위해 불고깃집의 숯을 관찰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비유는 이 책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무엇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별의 탄생과 죽음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부록의 '백설공주와 일곱별 난장이'에서는 먼저 학습한 내용을 재미있는 동화를 읽어가면서 다시 한 번 복습하도록 하여 앞의 설명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고 있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첫 번째 수업 - 별 이야기 두 번째 수업 - 별까지의 거리 세 번째 수업 - 별의 밝기 네 번째 수업 - 별의 색깔 다섯 번째 수업 - 별의 탄생 여섯 번째 수업 - 별의 진화 일곱 번째 수업 - 별의 죽음 여덟 번째 수업 - 변광성 마지막 수업 - 태양 이야기노벨 물리학상에 빛나는 천체물리학자 찬드라세카르와 함께 떠나는 별 세계 여행! ■■■ 별까지의 거리를 구하는 방법과 별의 탄생, 별의 색깔과 밝기로 알아보는 별의 진화, 그리고 별의 죽음까지 천문학이란 그리스어로 ‘별에 이름을 주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기원전 1580년경 최초의 천문도가 만들어진 후 그리스 시대에 와서 별을 연구하는 학문이 생겨나면서 이 이름이 생겨난 것이다. 과연 별이라고 하면 우주의 수많은 천체 중 무엇을 가리키는지 아는가? 저자는, 별은 많은 천체들 중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을 부르는 이름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어두운 물질과 별은 어떻게 다를까? 저자는 먼 곳에 승용차를 몰고 가 헤드라이트를 켜 보이는 실험으로 둘을 이해하기 쉽게 비교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별의 진화와 죽음에 대한 이론으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물리학자 찬드라세카르를 등장시키는데, 이것은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별의 탄생과 죽음, 그 과정에서 별의 특성을 설명하기에 아주 적절한 선정이다. 변광성과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유일한 별, 태양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태어나고 죽는다는 의미심장함을 과연 인간이 아닌 별 연구에 매치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찬드라세카르의 강의 형식으로 이 의미심장한 의미를 과학적으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밝힌다. 별의 밝기를 설명하기 위해 두 개의 전구 사이에 친구를 세우고 그것이 태양과의 거리임을 비유하여 설명하고, 별의 색깔을 설명하기 위해 불고깃집의 숯을 관찰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비유는 이 책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무엇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별의 탄생과 죽음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성간물질의 수축과 별의 탄생을 설명하기 위해 스케이트를 탄 친구가 아이스링크에서 회전을 하게 한다든지 종이를 뭉친 공에 막대를 꽂고 막대를 돌리게 하는 실험을 하고, 별의 죽음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 피라미드를 쌓아 학생의 팔심과 별 안쪽의 수수 기체의 팽창하고자 하는 압력으로 비유하는 부분이 그렇다. 부록의 에서는 먼저 학습한 내용을 재미있는 동화를 읽어가면서 다시 한 번 복습하도록 하여 앞의 설명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고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학생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