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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만들기 화학 1 545제 (2019년)
미래엔 / 조향숙 (지은이) / 2018.10.01
13,000원 ⟶ 11,700원(10% off)

미래엔학습참고서조향숙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통합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화학의 첫걸음 01 우리 생활 속의 화학 02 물질의 양과 화학 반응식 03 용액의 농도 Ⅱ. 원자의 세계 04 원자의 구조와 구성 입자 05 현대 원자 모형 06 전자 배치 규칙 07 주기율표와 원소의 주기적 성질 Ⅲ. 화학 결합과 분자의 세계 08 화학 결합 09 결합의 극성과 루이스 전자점식 10 분자의 구조와 성질 Ⅳ. 역동적인 화학 반응 11 동적 평형 12 산 염기 반응 13 산화 환원 반응 14 화학 반응과 열의 출입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탐구)를 엄선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내신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출제 빈도 70% 이상 되는 중요 기출 유형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빈출 유형을 통해 시험에 출제 비중이 높은 유형을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 개념 통합형 문제 등 어렵고 낯선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제, 서술형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평가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출제(성취) 기준별 문항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단원별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자료 분석하기, 통합형 문제 분석하기, 개념 더하기 등의 1등급만의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서술형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INDIGO+ing 인디고잉 Vol.57
인디고서원 / 인디고잉 편집부 지음 / 2017.11.28
15,000

인디고서원청소년 인문,사회인디고잉 편집부 지음
57호에서는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에서는 존재의 의미를 충실히 살아내는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시도들을 고민했다.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그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끈질긴 관심과 질문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청소년 칼럼 인간의 가능성을 향하여 · 조민경 I’m dreaming 부끄럽지 않은 사회를 위한 공부 · 송현진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편지 날개 · 이호신 시가 내게로 왔다 다 들리진 않지만 그래도 사랑해야 할 것들 · 김미정 한 줄 사전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 김미정, 성혜원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다 우리의 노랫소리를 기억해주세요! · 《인디고잉》편집진 학교의 슬픔 지금, 불편함을 마주해야 할 시간 · 최은수 내가 만난 영원한 소년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안네처럼 · 최은수 ★세계와 소통하다 R통신 청소년 폭행 사건,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일까요? · 《인디고잉》편집진 구조적 폭력을 넘어서는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 · 인디고 연구소 InK S통신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 하나의 질문 · 《인디고잉》기자단 사서함 B612호 미래를 위한 선택 - 신고리 5, 6호기 건설에 관하여 · 김민성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 책을 말하다 참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메시지 · 김다린, 심예지, 정예주 우리 안의 조지를 찾아서 우리, 함께 가자 · 정예주 키워드, 시대와 소통하다 자유를 찾습니다 · 송현진, 양서영, 성의정, 조민경 주제와 변주 마음의 독립을 위한 진단과 처방 · 송현진 역사의 시간과 자기 운명을 사랑하는 초인 · 조찬희 세상을 바꾸는 방법 · 《인디고잉》편집진 시詩, 말言의 사원寺에서 즐겁게 소통하기, 그 마흔네 번째 이야기 사이에서 사유하는 지혜 · 정은귀 PAPERS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줘 · 문진서 자유와 평등이 가능한 꿈의 나라 · 소준하 INDIGO+ing 57호 함께 읽은 책들 ★더불어 실천하다 2017 정세청세 능동적인 배움의 기획, ‘프로젝트 정세청세’를 제안합니다 · 유진재 월드체인징 식량 정의 · 성의정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무엇에 분노하는가? · 문진서 에코토피아 뉴스 따뜻한 겨울을 위한 호박죽 · 권지현 우석영의 온식穩食 이야기 공생공락의 식탁 · 우석영 내 삶 안의 헌법 잠재능력을 키울 권리를 보장하는 헌법 · 송현진, 양서영 ★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디고 시네마 파라디소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 성지민 영혼을 바라보는 창 새 단골 수선집 · 임종진 공감 능력 키우기 차별이 부끄럽습니다 · 양서영 인디고 러브레터 희망,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 · 이윤영 《인디고잉》기자 편집 후기 공익법인 정세청세의 꿈을 지지해주세요 21세기 우리는 ‘이기적인 인간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그릇된 확신을 주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평등은 점점 극단을 향해 가고 있으며, 평등을 향한 사다리에서 살아남는 일은 개인의 책임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2017년 1월 발표된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 8명이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하위 36억 명의 재산과 맞먹는 규모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62명이었던 작년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다 평등한 사회를 꿈꿀 수 있을까요? 어떻게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해갈 수 있을까요?《인디고잉》57호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에서는 존재의 의미를 충실히 살아내는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시도들을 고민했습니다.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그 노력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끈질긴 관심과 질문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지금껏 공감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했고, 그 시도를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이는 혼자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근원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번 호에는 ‘건강의 동반자들(PIH, Partners In Health)’이라는 조직을 통해 지역 보건의와 자원 봉사자들을 연계하고 구조적 폭력을 해결해나가고자 했던 의사 폴 파머와 세계은행 총재 김용의 이야기, 그리고 그 방법을 어떻게 인문교육에 적용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구조적 폭력을 넘어서는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이라는 기사와 인간으로서 존엄함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소녀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를 읽고 쓴 “모두를 위한 자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안네처럼” 기사를 담았습니다. “참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메시지”에서는 『무탄트 메시지』와 『최후의 선택 아로파』를 읽고 어떻게 나눔과 연대의 삶을 회복하고, 함께 행복한 지구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인디고잉》은 자유와 정의에 대한 물음을 멈추지 않고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며, 그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서로의 삶을 책임지고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디고잉》 57호에 담긴 목소리가 여러분께 가닿아 폭력의 시대를 멈추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을 함께 내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INDIGO+ing (인디고잉) 《인디고잉》은 2006년 8월 28일에 창간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인문교양지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잡지입니다. 《인디고잉》에는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품성과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론과 실천, 어른과 아이,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를 뛰어 넘어 함께 고민해야 할 세상의 이야기를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분야 속에서 매호 가장 진실하게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여 이야기합니다. 《인디고잉》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책 읽기를 통해 시대를 고민하고 소통하며 현실에 참여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 * 표제 모음 1호 I'm Dreaming 2호 나를 고발한다 3호 내 삶의 존재방식 4호 헤이리에서 물만골까지 간송에서 메디치까지 5호 토토, 모리를 만나다 6호 에코토피아를 꿈꾸다 7호 경계를 뛰어 넘다 8호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9호 소통과 자유 10호 삶은 예술이다 11호 희망의 증거 12호 새로운 정신적 지도 13호 자유의 영토, 문학 14호 오직 사랑의 문화 15호 가치와 해석 16호 I have a dream 17호 더 어려운 시절에 저항하기 18호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19호 혁명의 패러독스 20호 공존 공감 공생 21호 생명의 아름다움 22호 시야의 결손 없이 공동선을 향해 온몸을 던져라 23호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 24호 작고 위대한 목소리 25호 공동선을 향하여 26호 세상을 바꾸는 인문혁명 27호 이 세상 그늘진 곳의 명백한 불의를 직시하는 법 28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9호 스스로 하는 교육 30호 삶과 삶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 31호 새로운 세대의 탄생 32호 해방구를 향한 문화투쟁 33호 생생지덕 34호 방관자, 도덕적 다수로 진화하라 35호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 36호 문학, 혁명의 근원 37호 정의로운 능력, 인성 38호 꽃을 꺾을 수는 있어도,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39호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40호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41호 불의에 맞서는 용기 42호 하얗게 웃어줘 대한민국 청소년 43호 기억의 의무 44호 숨 쉬는 한, 희망하라 45호 끝까지 정의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46호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47호 Never Ending Peace And Love 48호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49호 신념의 횃불을 밝혀라 50호 행복한 공간, 정의로운 세계 51호 인간이라는 가능성 52호 의로움으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다 53호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54호 My Dear 민주시민 55호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 56호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의 목소리 ※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 인디고 서원(대표 허아람)은 2004년 8월28일에 설립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입니다. 인디고 서원의 서가에는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6가지로 분류한 서적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그러나 자습서나 대형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이 만든 베스트셀러는 없습니다. 글로써 사람을 키우는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청소년들의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들을 선별해 놓은 책방입니다. 인디고 서원은 책과 청소년을 잇는 고리로 다양한 행사와 출판 활동을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책읽기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장(ground)이 되고 있습니다. 2004년 8월부터 진행되어 온 “주제와 변주”(2017년 9월 현재 제89회 진행)는 진지한 책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책 속의 저자를 직접 선정하고 초청하여 저자와 함께 진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입니다. 그리고 이는『주제와 변주 1, 2』(궁리출판, 2006)라는 제목으로 엮어서 단행본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또한 인디고 서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 교양지 《인디고잉》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인디고잉》은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보다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고 자발적인 실천을 통해 시대적 변화를 창조하고자 ‘정의와 용기와 순수,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진 청소년 인문학 잡지입니다. 2010년 4월 28일에는 국제 인문학 잡지를 표방하며 영문으로 된 국제판 계간지《INDIGO》를 창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인디고 서원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새로운 인문학 소통의 장 ‘인디고 유스 북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토론회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상과 소통하다(정세청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열두 달 작은 강의’, ‘수요독서회’, ‘인디고 위크’ 등 많은 문화적 활동을 기획해왔으며, 2012년에는 보다 공익성 있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인문·문화·교육을 위한 공익법인 정세청세를 설립하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며, 인디고 서원은 늘 새로운 인문학적 장(ground)을 꿈꾸는 열린 공간입니다. * 관련 출판물 -『My beautiful girl, Indigo-인디고 서원, 내 청춘의 오아시스』개정판(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출판, 2011) -『주제와 변주 1, 2』(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6)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토토, 모리를 만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꿈을 살다 - 젊은 이상가들, 세계의 창조적 실천가들을 만나다』(박용준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 팀, 궁리, 2008) -『정세청세 -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9) -『내가 믿는 이것』(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09) -『가치를 다시 묻다』(이윤영, 윤한결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팀 지음, 궁리, 2010) -《INDIGO+ing》 International Edition Vol.1 (인디고 서원, 2007) -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INDIGO+ing》1호 ~ 현재 (통권 56호, 2006년 8월 창간, 계간) - 국제 인문학 잡지《INDIGO》1~ 현재 (영문, 통권 9호, 2010년 4월 창간, 계간) -『내가 믿는 이것』개정판(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0) -『Re-evaluation of Values』(영문, 박용준 지음, 궁리, 2010)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허아람 지음, 궁리, 2011)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슬라보예 지젝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2) -『닿을 수 없는 혁명』(박대현 지음, 인크, 2013)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읽기』(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3) -『시적 정의』(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옮김, 궁리, 2013)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3)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4) -『새로운 세대의 탄생』(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4)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5)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영원한 소년』(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 57호 대표 기사 발췌본청소년 칼럼인간의 가능성을 향하여조민경(18세)‘아, 10분만 더 자고 싶다.’ 매일 아침 제일 먼저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더 늦으면 학교에 지각할 것을 알기에 피곤한 눈을 애써 뜨며 몸을 일으킨다. 어젯밤에 조금만 더 일찍 잤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분주히 세수를 하고 이를 닦는다. 이렇게 피곤할 것을 알면서도 나는 매일 늦은 시각 잠을 청한다. 대체로 공부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일 때가 많다. 제대로 쉬는 법을 잊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정말 나에게 할 일이 없는지 의심하는 습관도 생겼다.나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제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무엇인가 크게 어긋나 버릴 것 같은 죄책감과 불안함에 사로잡힌다. 이런 내가 자유와 정의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쩌면 대단한 아이러니일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삶의 의미와 가치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고도 명확하다. ‘인간’이기 때문이다.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이는 아주 어렵고 복잡한 질문이다. 인류 역사상 무수히 많은 사람이 답을 찾기 위한 발자취를 남겨왔으나, 아직 명확히 규정한 이는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는 절대 하나의 의미로 수렴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인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개인과 개인의 사이의 널찍한 공간은 결코 좁힐 수 없는 무한한 간극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 존재를 ‘인간人間’이라 규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타인에 대한 이해를 포기할 것인가? 그럴 수는 없다.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끈질긴 질문은 결국 변화를 가져온다. 두 사람 사이의 드넓고 척박한 간극을 메우려는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온 인간의 역사를 잊지 말자. 인류는 공감이라는 어려운 길을 기꺼이 택했고, 그 시도를 통해 수없이 성장해왔다. 이는 혼자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근원과 관련된 문제이며, 그렇기에 생존의 시도였고, 아주 절실한 문제다.그런데 21세기 우리는 혼자서도 살아낼 수 있다는 그릇된 확신을 주는 자본주의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존재의 의미에 반한다는 사실을 자각하지도 못한 채, 우리는 더 많이 쟁취하기 위해 경쟁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 아침마다 ‘10분만’이라는 마음을 삼켜내며 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나 자신도 사실은 이 굴레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굴레를 어쩔 수 없다고만 말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가능성을 억압하는 시대의 부정의와 불평등에 눈 감는 것이다. 눈 감는 사람이 많아져 불평등이 만연해질 때, 극단의 시대는 도래할 것이며, 그 끝은 대부분 전쟁이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중요한 것은 지금이 바로 그런 시대가 아닐까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불평등은 점점 극단을 향해가고 있다. 2017년 1월 발표된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하위 36억 명의 재산과 맞먹는 규모의 자본을 슈퍼리치 8명이 보유하고 있다. 이는 62명이었던 작년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사회는 점점 이기주의로 향하고, 서로를 혐오하는 문화가 크게 퍼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 철학자 가라타니 고진은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세계전쟁이 임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시대는 새로운 윤리를 필요로 한다. 윤리란 다가오는 전쟁을 막고,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틀을 의미한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인류가 아주 오래 전부터 고민하던 바로 그 질문, 나는 누구이며, 나와 다른 존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끝없는 사유이다. 나는 왜 타인의 고통을 느끼며 그것에 내가 어떤 책임이 있는지 묻는 것, 그리고 그 물음이 결국 나를 자유롭게 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영구적인 평화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마치 가능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영원한 평화를 확립하고 비극적인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체제(지상의 모든 국가에 의한 공화제)를 지향하며 노력해나가야 한다.”- 임마누엘 칸트, 『도덕 형이상학』 중에서‘영구평화’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던 철학자 칸트조차,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다. 이에 굴복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그리는 일을 그만둔다면, 가닿고자 하는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은 완전히 닫혀버리기 때문이다.“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절대 수단으로 취급하지 말고, 언제나 동시에 목적 자체로 대하도록 행동하라.” 중학생 시절에 이 문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이 명제가 어떤 뜻인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을 때 받았던 충격을 나는 잊을 수 없다. 가슴이 뛰었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 아무에게라도 설명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제 이 문장은 책 밖으로 나와야 한다. 반드시 내 삶과 만나야 한다. 이 문장을 내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인간으로서 나의 역할인 것을 안다. 나는 변화할 것이다. 그렇게 타인과 나 사이에 공감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사람이 되려 한다. 척박했던 나와 타인 사이의 공간에 씨앗이 싹을 틔우면, 우리는 인류의 연대를 통해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인간인가?’라는 본질적 물음 위에, 존재의 의미를 충실히 살아내는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을 다짐해본다. R통신청소년 폭행 사건,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일까요?정리《인디고잉》편집진2017년 9월 1일 밤 8시 30분경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공장 부근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14살 중학생 A양이 또래 청소년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10대들이 저지른 폭행의 ‘잔혹성’ 때문에 더 큰 물의를 빚었는데요. CCTV에 잡힌 폭행 장면에서 가해자들은 주위에 널브러진 철골 자재, 소주병, 벽돌, 쇠파이프, 의자 등으로 피해자를 가격했으며, 담뱃불을 몸에 지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입안과 뒷머리의 피부가 찢어졌으며,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무릎을 꿇리고 사진까지 찍은 뒤에 피해자를 내버려 두고 현장을 떠났습니다.SNS를 통해 온몸에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의 모습이 퍼져나가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기가 무섭게, 며칠 사이를 두고 강릉, 아산, 서울, 부천,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들의 폭행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잇따른 청소년 폭행 사건과 이 사건들의 잔인한 행태에 수많은 국민이 분노했고,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올라온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청원에 참여한 국민들이 30여만 명에 이르러 청와대에서 직접 답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청소년이라고 하더라도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소년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을 개정하여 처벌의 수위를 높인다고 10대들의 범죄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까요? 10대들은 처벌이 약했기 때문에 이런 범죄를 저질렀던 것일까요? 우리는 왜 이렇게 잔혹한 10대들의 폭행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올바른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일까요?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폭행 사건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1년 대구에서 왕따와 따돌림, 또래의 폭행을 견디다 못한 중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한국 정부와 교육부, 경찰은 학교 폭력에 대한 수많은 대책을 쏟아내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학생들의 폭행 사태는 지난 시간 시행했던 많은 정책의 효력을 의심하게 합니다.우리 주위를 돌아봅시다. 우리 학교나 내 주변에서 청소년들의 폭행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나요? 꼭 폭력 행위가 아니더라도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고, 왕따를 시키거나, 그로 인해 소외된 친구들이 있나요?청소년들의 폭행 사건은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폭행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가 자유롭고 행복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함께 토론해봅시다.소년법을 개정하여 처벌의 수위를 높이면, 10대들의 범죄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까요? 문진서(14세)저는 절대 처벌의 수위를 높인다고 해서 10대들의 범죄행위가 근절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벌의 수위가 높아지면 아이들은 당연히 처벌을 받기 싫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폭력을 저지르기보단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고민할 것입니다. 결국엔 법이 바뀐다고 해도 폭력은 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처벌을 피해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 CCTV의 사각지대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더욱더 악랄하고, 야비해질 것입니다. 입막음도 더 심해질 것입니다. 처벌이 커질수록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수면 밖으로 떠오르지 못한 더 많은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를 보려 하지 않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언론, 정치인 어른들은 왜 10대들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지성(15세)저는 10대들이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10대에게는 풀 장소도 중요하지만, 풀 시간도 필요합니다. 어른들은 왜 10대가 이렇게 잔혹한 폭행을 저지르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어른들도 똑같은 이유로 폭행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10대가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사춘기이고 반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김미정(14세)소년법을 만들었을 때의 취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모든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에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것은 그 아이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아이가 교화될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요. 폭력을 저지른 아이라도,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조금이라도 더 존중해주고 배려해주자라는 의미가 소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기능을 생각하지 않고 소년법을 폐지하거나 개정하면 아이들의 인권을 존중해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꿈꾸던 삶이나, 다른 가능성을 한 번의 잘못으로 빨간 줄이 그여서 모두 망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우리 학교나 내 주변에서 청소년의 폭행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나요? 도예원(15세)우리가 주로 저지르는 폭력은 ‘무관심’인 것 같습니다. 보통 학급에서 3~4명이 소위 ‘~따’가 됩니다. 이런 개똥 같은 단어는 대체 왜 나온 걸까요? 우리는 집단에서 꼭 누군가를 소외시켜야 하는 걸까요? 소외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재는 좀 이상해요. (우리가 안 하는) ~도 하고, ~도 해요.”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우리가 더 이상한 것이 아닐까요? 개개인은 다 다르게 태어났는데 말이죠. 이런 집단 따돌림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따돌립니다. 왜 사람들은 다른 걸 싫어할까요? 양서영(17세)저는 직접적인 폭력보다 보이지 않는 폭력인 계급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15세 청소년이 저지르는 학교폭력을 다룬 『방관자』라는 책으로 수업을 하던 도중 선생님께서 ‘학교에 보이지 않는 카스트제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여기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이 98%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30명 남짓한 학생이 있는 교실은 얼핏 보면 평등해 보여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상위 계층’이 있으면 ‘중류 계층’이 있고, 소외당하거나 무시 받는 ‘하위 계층’도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규칙 같은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모습은 직업과 연봉에 따라 계층을 나누는 우리 사회의 모습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검사는 높고 청소부는 낮다는 인식을 우리는 모두 암묵적으로 따릅니다. 식당 종업원을 보고 ‘넌 저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이 돼야 해’라고 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단지 기준만 바뀌었을 뿐 교실에서 똑같이 답습된 결과가 교실의 보이지 않는 계급과 소외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청소년들의 공감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청소년이 사용하는 언어, 행동이 점점 폭력적으로 바뀐다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예주(16세)세상에는 폭력이 만연합니다. 특히 주변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언어폭력이 더 가득합니다. 학교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친구에게 욕하면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 학년만 해도 절반이 넘는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어린아이들이 보는 TV프로그램인 ‘도라에몽’이나 ‘짱구’에서도 친구와 여성을 비하하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장면과 만화를 접하는데 언어폭력이 만연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언어폭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는 신체적 폭력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언어는 머리로부터 나오는데 그 언어폭력을 당연시한다면 당연히 신체적 폭력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쓰는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폭력적인 세상을 만들거나 평화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말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갈등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번만 더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한다면 폭력을 줄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심예지(16세)아빠와 한 영화를 봤습니다. 코믹하고 유쾌하다고 소문난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관람을 하러 갔는데, 영화의 곳곳에는 제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이 여럿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는 여성이 남성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로 비쳤다는 것입니다.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유혹하거나 신체를 만지려는 행위 등 너무나도 보기 불쾌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이 영화를 볼 수많은 여성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대부분 영화에 여성은 늘 남성들의 소유물인 마냥 아무런 힘이 없는 인물로 그려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아직은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평화적인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영화 속에는 몽둥이로 피를 철철 흘리면서 쓰러질 때까지 마구 때리고 고문하는 등 눈 뜨고는 보기 힘든 폭력 장면이 나옵니다. 이런 장면들로 인해 사람들이 통쾌함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폭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절대 이상적인 결말이 아닙니다. 누구 하나가 피를 흘리고 있는데 내가 이겼다고 웃고 있는 것은 실은 나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평가에는 오직 한 단어 ‘재미’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요즈음은 주위를 둘러보면 다 단순 재미를 추구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청소년 폭행 사건에서도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면서도 즐거워했습니다. 백지헌(14세)조금 다른 맥락이지만 폭력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그리고 전 세계에 존재합니다. 생각해보면, 국제평화기구인 UN이 세워진지도, 70년이 넘었지만 아직 이 세상은 평화롭지 않습니다. 여전히 많은 폭력과 전쟁이 존재하며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죠. 청소년 폭행 사건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과 같은 싸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무자비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겠죠. 끔찍하지만, 청소년 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의 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내 일상에서부터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과 사람들의 가치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고, 또 그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사소한 분쟁이라도 대화로 해결하고, 언어를 잘 사용하고, 폭력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폭력을 방관하지 않는 것. 우리 모두가 평화를 위해 폭력과 전쟁을 줄이려고 노력한다면, 조금 더 빨리 모두가 행복한 평화로운 세상이 올 것입니다. 하루빨리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빕니다.


5월 18일, 맑음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임광호, 배주영, 이민동, 정수연 (지은이), 박만규 (감수), 5.18 기념재단 (기획) / 2019.08.01
25,000

미디어창비청소년 역사,인물임광호, 배주영, 이민동, 정수연 (지은이), 박만규 (감수), 5.18 기념재단 (기획)
창비청소년문고 33권. 1980년 5월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5·18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하늘이 맑아서 더욱 슬펐던 그해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진 항쟁, 그리고 그날의 죽음을 기억하며 세상을 더욱 맑은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다루어, 청소년들이 5·18을 올바로 이해하고 역사를 보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우리 현대사를 청소년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어려운 한자말이나 개념 들을 가능한 쉽게 풀어 썼다. 또한 5·18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한 역사적 배경들, 특히 유신 시대와 6월 민주 항쟁 등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담았다. 각 장 말미에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사례들을 다채롭게 소개하여 5·18을 세계사적인 흐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5·18기념재단이 소장한 귀한 사진 자료들도 이해를 돕는다.책을 펴내며 들어가며 1부. 오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장. 봄을 기다리는 마음 2장. 화려한 휴가, 비극의 광주 3장. 시민군의 등장 4장. 힌츠페터와 투사회보 5장. 광주, 해방되다 6장. 도청에서 보낸 마지막 날 2부. 오월, 역사가 되기까지 7장. 진실을 찾는 여정 8장. 마침내 정의를 법정에 9장. 오월을 노래하고 쓰고 그리다 10장. 아픔의 연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불의와 정의가 충돌할 때 5·18 민주화 운동 연표 주 참고 문헌1980년 5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풀어 쓴 5·18 이야기 오늘의 청소년에게 5·18을 이야기한다. 5·18기념재단이 기획해 2년여 만에 세상에 내놓은 『5월 18일, 맑음』은 1980년 5월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5·18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하늘이 맑아서 더욱 슬펐던 그해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진 항쟁, 그리고 그날의 죽음을 기억하며 세상을 더욱 맑은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다루어, 청소년들이 5·18을 올바로 이해하고 역사를 보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우리 현대사를 청소년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어려운 한자말이나 개념 들을 가능한 쉽게 풀어 썼다. 또한 5·18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한 역사적 배경들, 특히 유신 시대와 6월 민주 항쟁 등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담았다. 각 장 말미에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사례들을 다채롭게 소개하여 5·18을 세계사적인 흐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5·18기념재단이 소장한 귀한 사진 자료들도 이해를 돕는다.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5·18을 영화나 소설 등으로 부분적으로만 접해 온 2, 30대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다. 주먹밥, 화려한 휴가, 힌츠페터, 시민군… 1980년 5월이 간직한 이야기를 충실하게 담았다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표현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좁게는 1980년 5월 18일 이후 열흘간의 항쟁을, 넓게는 그 이후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려는 다양한 노력까지를 일컫는다. 『5월 18일, 맑음』에는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담았다. 즉 1부에서는 80년 5월에 펼쳐진 열흘간의 항쟁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고, 2부에서는 항쟁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보여 준다. 1부는 열흘간의 항쟁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만큼, 사건이 매우 긴박하게 전개된다. 전남대 앞에 모인 학생들에게 갑작스럽게 쏟아진 곤봉과 군홧발, 이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 버스와 택시를 앞세운 차량 시위, 무장하는 시민군, 무너지는 국내 언론과 외신 기자의 활약, 계엄군이 잠시 물러간 틈에 형성된 공동체, 그리고 결국 다가오는 최후의 날까지 숨 쉴 틈 없이 사건이 이어진다. 생생한 묘사 덕분에 마치 당시 광주 시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단지 사건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 사이사이에 민주주의, 언론, 국가 폭력 등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민주적 가치와 개념 들을 살핀다. 필요한 경우 파리 코뮌, 피카소의 「게르니카」 같은 외국의 사례들도 들어서 5·18이라는 사건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의미들을 재확인한다. 2부에서는 항쟁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과 기억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독재 정권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시위를 하고 성명서를 내는 사람들, 6월 민주 항쟁에 이어진 ‘광주 청문회’, 전두환과 노태우의 재판 과정, 그리고 마침내 5·18이 ‘민주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격동의 역사가 빠르게 전개된다. 그 속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약자와 연대하는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부상자와 그 가족 들을 보살피는 종교인들부터 문학, 미술, 영화를 통해 사건을 고발하고 기억을 환기하는 작가들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5·18을 역사로 만들어 가는 모습이 펼쳐진다. 아픔의 연대는 세월호까지 이어진다. ‘오월 어머니들’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그들과 연대하는 모습은 5·18 정신을 잘 보여 준다. 당사자들, 살아남은 사람들, 기억하는 사람들… 5·18을 역사로 만들어 온 다양한 시민들 5·18을 시간 순서에 따라 설명해 나가면서, 이 책에서는 특히 다양한 시민들의 노력을 담아냈다. 많이 알려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등 대표적인 인물들은 물론, 평범한 시장 상인부터 고등학생, 직장인처럼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싸운 이들의 모습을 고루 소개한다. 특히 곳곳에 등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자, 계엄군의 총에 사람들이 죽어 가는 모습을 목격한 청년, 시민군을 위해 골목에서 밥을 짓던 상인, 병원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던 간호사 등 시민들의 이야기는 5·18을 다양한 입장에서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5·18이 역사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민의 노력이 있었는지를 드러낸다. 기자로서는 이 같은 행위를 적절히 표현할 단어를 찾을 수 없었다. 만행, 폭거, 무차별 공격 등의 단어는 너무 밋밋해 도저히 성에 차지 않았다._기자 김충근(56면) 나는 가톨릭센터 뒤쪽 사거리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망자가 발생할 때마다 땅바닥에 다 ‘바를 정’ 자(正)로 표시했다. 약 30여 분 사이에 12명이 사망했다._광주시민 임춘식(66면) 몸이 약해서 보기에 그 헌혈허시면 안 되겠다고 그러면 막 화를 낸 거예요. 내가 죽어도 이 럴 때 피 한 방울도 안 주면 내가 시민이 아니지 않냐. (……) 그때 인간으로 태어나서 가장 슬펐고, 또 가장 인간으로서 감동적인 순간들을 너무 많이 체험을 한 거죠._광주기독병원 간호 감독 안성례(98면)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불의에 대항하여 끝까지 싸웠다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남깁시다. 이 새벽을 넘기면 기필코 아침이 옵니다._시민군 대변인 윤상원(122면) 1980년 이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5월 18일이었다._인권 운동가 오창익(156면) 세계사 속 사건과 인물을 통해 5·18의 보편적 의미를 조명하다 5·18의 주요 장면마다 세계 역사에서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건이나 일화, 인물이 자주 등장한다. 항쟁 최후의 날, 죽음을 각오하고 전남도청에 남은 시민들을 설명할 때는 로댕의 조각 「칼레의 시민들」에 담긴 역사적 배경이 나온다. 평범한 사람들이 느꼈을 인간적인 고뇌와 결단의 비장함이 시간을 가로질러 교차한다. 독재 정권과 맞서 싸운 광주 여성들의 모임인 오월어머니집을 이야기할 때는, 역시 호르헤 비델라 등의 독재 정권 아래에서 하얀 두건을 두르고 투쟁한 아르헨티나 ‘오월광장어머니회’의 사례가 나온다. 세계의 주요 사건과 적극적으로 비교, 대조하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감으로써 5·18이 가진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또 세계사적인 흐름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5·18은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두 전직 대통령을 사법적으로 단죄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지고, 5·18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등 그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 발포를 명령한 최종 책임자를 밝히는 일, 아직까지도 묻혀 있는 진실을 찾는 일도 남아 있으며, 여전한 오해와 왜곡을 바로잡는 일 또한 필요하다. 『5월 18일, 맑음』은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알림으로써 5·18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남은 과제들을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최고기술경영자
토크쇼 / 홍영훈 (지은이) / 2024.01.25
15,000원 ⟶ 13,500원(10% off)

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홍영훈 (지은이)
지금 우리의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는 수많은 기술과 서비스들이 CTO들의 노력 덕분에 만들어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깊은 바다와 그 속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이야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휘하고 안내하는 CTO의 중추적인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감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미래 기술사회를 이끌어갈 무궁한 CTO의 세계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전략을 세워서 시장에 내보내는 흐름, CTO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자.최고기술경영자 홍영훈의 프러포즈 첫인사 최고기술경영자란 기술 경영이란 무엇인가요 경영과 기술 경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최고기술경영자는 무엇을 하는 자리인가요 기술관리자와 CTO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기술관리자와 일반 개발자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기술관리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잘 알아야 하나요 CTO는 반드시 개발자와 관리자를 거쳐야 하나요 CTO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기술 전략이란 무엇인가요 핵심기술이 왜 필요한가요 핵심기술은 어떻게 활용하나요 핵심기술 선정으로 성공한 사례를 알려주세요 좋은 CTO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 기술 기획이란 무엇인가요 외부 개발자와 협력할 일이 많은가요 최고기술경영자의 세계 개발이 가능한 기술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최고기술경영자가 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예요 훌륭한 최고기술경영자가 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게 있나요 외국과 우리나라 CTO의 차이가 있나요 최고기술경영자의 일과가 궁금해요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요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예요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직업병이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세요 이 직업을 잘 묘사한 작품을 추천해 주세요 최고기술경영자가 되는 방법 최고기술경영자가 되는 다양한 방법, 과정을 알려 주세요 수학이나 과학을 못 하면 기술개발 및 기술 경영을 할 수 없나요 유리한 전공 또는 자격증이 있을까요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CTO가 될 수 없나요 어떤 사람이 CTO가 되면 좋을까요 이 일이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굴까요 훌륭한 CTO가 되려면 청소년 시기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학교에서 어떤 과목의 공부에 집중하면 좋나요 청소년기에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까요 개발자가 되면 일어나는 일들 개발자들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처우는 어떤가요 10년 후에도 개발자가 유망한 직업일까요 개발자는 반드시 관리자가 되어야 하나요 이 일은 우리 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나요 기술개발 프로세스 세계 최초 개인 방송 아프리카TV 기술개발 과정 홍영훈 최고기술경영자 STORY 이 책을 마치며 나도 최고기술경영자소프트웨어 개발의 깊은 바다를 탐험하는 특별한 시간 스마트 홈 시스템, 개인화 추천 서비스, AI 비서, 그리고 가상현실과 확장 현실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모두 CTO와 그 팀의 노력으로 인해 가능해진 것입니다. CTO로서의 경험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기술의 전선에서 팀을 이끌고, 혁신을 주도하며, 회사의 기술 방향성을 결정하는 역할은 도전과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보람도 크고, 기술이 비즈니스와 어떻게 결합하여 성장과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의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는 수많은 기술과 서비스들이 CTO들의 노력 덕분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깊은 바다와 그 속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이야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휘하고 안내하는 CTO의 중추적인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감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 기술사회를 이끌어갈 무궁한 CTO의 세계를 통해 청소년 여러분들과 미래 기술 개발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전략을 세워서 시장에 내보내는 흐름, CTO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기술경영이란 무엇인가요?” 홍영훈 최고기술경영자 “기술 경영은 기술을 활용하면서 회사나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일을 말해요. 예를 들면, 게임 회사에서는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그 기술을 어떻게 배울지, 그리고 그 기술로 게임을 만들 때 얼마나 돈을 쓸지 등을 결정하는 일이 기술 경영의 일부예요. 기술 경영은 단순히 기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면 사람들의 삶을 향상할 수 있을지, 회사나 조직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지도 함께 고민하는 일이기도 하죠. 요약하자면, 기술 경영은 '기술'을 '경영'하는 것, 즉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켜야 할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일을 말해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앱이 나오기까지 뒤에서 이런 기술 경영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답니다.. “이 직업이 왜 특별하다고 생각하세요?” 홍영훈 최고기술경영자 “개발자로서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무엇보다 소중해요.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과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창출되는 가치가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큰 보람을 주죠. 물론, 이런 직업의 특성상 끊임없는 공부와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때로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도전이 더 많은 에너지와 동기부여를 제공해요. 그리고 저희 직업군이 창출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사회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면, 개발자도 의사나 판사, 검사만큼이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직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우리는 실질적으로 사회를 바꾸고, 미래를 형성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로서의 삶에는 특별한 가치와 뜻이 있다고 확신해요. 아무리 훌륭한 의사와 판사가 있다고 해도 메신저나 인공지능을 만들지는 못하니까요” -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최고기술경영자』 본문 중에서


메가스터디 N제 한국사 2 867제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곽영수 (지은이) / 2024.12.27
17,000원 ⟶ 15,3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학습참고서곽영수 (지은이)
2022개정 교육과정과 9종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 반영하여 새 교육과정 개념 학습을 강화했으며, 교과서와 기출 분석으로 핵심 개념과 빈출 자료를 한 번에 정리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학교 기출, 학력평가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 선별 수록한 기출 문제집이다. 또한 새 교육과정의 출제 경향에 맞는 빈출 유형, 신유형, 고난도, 서술형 문제를 충분히 수록한 내신 1등급 대비 문제집이다.I. 일제 식민 통치와 민족 운동 01 제국주의 질서와 일제의 식민 통치 정책 02 경제 구조의 변화와 경제생활 03 민족 운동의 전개와 분화(1) 04 민족 운동의 전개와 분화(2) 05 사회.문화의 변화와 대중운동 06 독립 국가 건설 노력 대단원 정리하기 II. 대한민국의 발전 01 대한민국 정부 수립 02 6.25 전쟁과 남북 분단의 고착화 03 민주화를 위한 노력 04 문화 변동과 일상생활 대단원 정리하기 III. 오늘날의 대한민국 01 6월 민주 항쟁 이후 민주화 과정 02 외환 위기의 극복과 사회, 문화 변동~한반도 분단 극복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노력 대단원 정리하기_2022개정 교육과정과 9종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 반영하여 새 교육과정 개념 학습 강화 _교과서와 기출 분석으로 핵심 개념과 빈출 자료를 한 번에 정리하여 효율적인 학습 완성 _학교 기출, 학력평가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 선별 수록한 기출 문제집 _새 교육과정의 출제 경향에 맞는 빈출 유형, 신유형, 고난도, 서술형 문제를 충분히 수록한 내신 1등급 대비 문제집 출판사 리뷰 _(22개정)메가스터디 N제 한국사2 867제의 내신 만점 완성 POINT! POINT 1. 22개정 교과서 완벽 분석, 핵심 개념과 자료를 한 번에 정리 POINT 2. 내신 시험의 출제 원리를 바탕으로 고빈출, 최다 오답 유형을 엄선하여 구성 POINT 3. 고난도, 수능 유형, 서술형 문제로 학교 시험과 학력평가 만점 달성 _ 9종 한국사 교과서를 모두 분석하여 내신 시험에 반드시 출제될 내용과 자료를 한 번에 정리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_엄선하여 수록한 고빈출, 최다 오답, 고난도, 수능 유형, 서술형, 교육청 기출 문제로 변별력 높은 내신 시험과 학력평가까지 대비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쎈 미적분 2 (2017년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2015.03.01
14,000원 ⟶ 12,600원(10% off)

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자세히 다루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려운 내용, 출제 빈도가 낮거나 최근 출제 경향에 맞지 않는 유형 등은 과감히 생략하여 학습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I.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함수 006 02 로그함수 022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0 Ⅱ. 삼각함수 04 삼각함수 054 05 삼각함수의 그래프 068 06 삼각함수의 미분 086 Ⅲ. 미분법 07 여러 가지 미분법 104 08 도함수의 활용(1) 116 09 도함수의 활용(2) 130 Ⅳ. 적분법 10 여러 가지 적분법 144 11 정적분 158 12 정적분의 활용 1741. 학습 부담을 줄인 최적의 문제기본서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자세히 다루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어려운 내용, 출제 빈도가 낮거나 최근 출제 경향에 맞지 않는 유형 등은 과감히 생략하여 학습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유형의 세분화 어렵지 않은 학교 시험, 수능 및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를 총망라한 후 문제해결에 필요한 개념, 해결 방법 등에 따라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유형에 따른 풀이 전략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입체적인 학습 문제의 난이도를 A, B 2단계로 나누어, A단계 기본 문제를 강화하고, B단계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난이도별, 유형별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4. 유형 실전 마무리 B단계의 유형에 대한 마무리 학습 문제를 구성하여 유형별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완벽하게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출판사리뷰 수학이 쉬워지는 문제기본서 라이트쎈!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부담을 줄인 "문제기본서 라이트쎈" 실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면 학습 성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개념과 문제로 학습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출제 빈도가 낮은 어려운 문제를 과감히 생략하였습니다. 또 기본 실력을 강화하고 유형별 학습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라이트쎈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문제기본서입니다.
옷장 속 아이들
방과후이곳 / 한윤서 (지은이)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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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이곳청소년 문학한윤서 (지은이)
피터팬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영원히 어린아이여야 하는 ‘불변섬’에서 준비 없이 몸만 자라난 웬디가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성장 소설이다.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었던 웬디는 불면섬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고, 요정 아딘과 함께 불면섬을 떠난다. 웬디와 아딘은 무시무시한 선장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웬디는 모든 것이 친구 제스가 만들어놓은 허상이었음을 깨닫는다. 옥탑에 엄마와 단둘이 사는 제임스는 엄마를 기다리다 울며 잠드는 날들이 더 많은 외로운 아이다. 외로운 제임스는 옷장에 사는 또 다른 나 ‘제스’를 만난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던 탓일까? 성장한 제임스를 엄마는 알아보지 못하고 제임스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1장 2장 3장 제스 이야기 작가의 말<옷장 속 아이들>은 피터팬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영원히 어린아이여야 하는 ‘불변섬’에서 준비 없이 몸만 자라난 웬디가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성장 소설이다.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었던 웬디. 불면섬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고, 요정 아딘과 함께 불면섬을 떠난다. 웬디와 아딘은 무시무시한 선장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웬디는 모든 것이 친구 제스가 만들어놓은 허상이었음을 깨닫는다. 옥탑에 엄마와 단둘이 사는 제임스. 엄마를 기다리다 울며 잠드는 날들이 더 많은 외로운 아이. 외로운 제임스는 옷장에 사는 또 다른 나 ‘제스’를 만난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던 탓일까? 성장한 제임스를 엄마는 알아보지 못하고 제임스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평생 그때 머물며 살고 싶어….” <옷장 속 아이들>은 성장하는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어른이 되어가는 모두의 이야기. 웬디와 아딘의 성장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준다. “뭘 원해?”아이가 물었다. 그런데 목소리는 아이가 아닌 늙은이의 것이었다. 제스가 울 것 같은 얼굴로 아이를 바라봤다. 나는 말했다. “친구들이랑 같이, 어른이 되고 싶어.” 나는 아이들이 걱정되었다. 아이들이 겉으로는 쉽게 어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면까지 어른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겉만 어른이 되었지, 속은 여전히 어린 애인 채로 남는 아이들도 많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크게 염려되지는 않았다. 어찌 되었든 각자의 길을 멋지게 나아갈 것이라 믿어주었다.


10대를 위한 경제를 일으킨 결정적 질문
다른 / 박정현 (지은이)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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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정치,경제박정현 (지은이)
인류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경제 활동을 하며 던졌을 굵직한 질문 7가지를 뽑았다. ‘물건을 편하게 사고팔 수 있을까?’,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까?’,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할 수 있을까?’와 같은 물음들이다. 그리고 각 질문을 따라 머나먼 고대부터 지금에 이르는 경제 역사를 살펴본다. 사람들은 손쉬운 거래 방법을 고민하다 화폐를 만들었다. 또한 더 많은 물건을 더 빠르게 생산할 방법을 궁리하다 공장과 로봇을 만들었다. 7개의 짧고 간단한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경제와 얽힌 세계 역사의 핵심적인 순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업혁명, 세계대전, 공산주의 혁명 등 인류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은 모두 경제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환율, 금리, GDP와 같은 경제 용어 또한 일상적인 사례와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고 쉽게 풀어냈다.들어가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결정적 질문 1_화폐: 물건을 편하게 사고팔 수 있을까? 물물교환에서 화폐경제로 종이를 돈으로 삼는다고? 아이작 뉴턴과 금본위제의 탄생 달라진 지폐의 위상 영국 파운드화의 등장과 후퇴 미국 달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을까? 암호 화폐, 지갑을 없애라 암호 화폐를 둘러싼 찬반 논란 결정적 질문 2_분업: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까? 애덤 스미스와 ‘보이지 않는 손’ 생산성을 늘리는 핵심 열쇠 분업의 세 가지 장점 마르크스와 공산주의의 탄생 공산주의 실험은 어떻게 되었을까? 헨리 포드와 컨베이어 벨트가 바꾼 세상 분업의 한계를 극복하라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 우리는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 수 있을까? 결정적 질문 3_무역: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할 수 있을까? 지구는 둥글다 대항해 시대가 펼쳐지다 중상주의 국가 프랑스 대세에 오른 자유무역 경제를 위해 시작된 식민지 쟁탈전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참을 수 없는 제국주의의 민낯 나폴레옹의 대륙 봉쇄령 보호무역의 유혹 경제는 장벽을 허물 때 성장한다 결정적 질문 4_신용: 믿음만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신용 경제의 뿌리가 된 가문 은행이 돈을 버는 방법 국가도 돈을 빌린다 전쟁으로 탄생한 국채 돈을 갚지 못하는 나라들 신용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은행에 돈이 없을 수도 있을까? 신용 사회의 끝없는 진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도전 결정적 질문 5_주식: 돈 없이 회사를 차릴 수 있을까?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네덜란드가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섰던 이유 주식 제도가 지구를 휩쓸다 튤립, 역사상 가장 비싼 꽃이 되다 주식은 거품처럼 사라지고 월스트리트의 탄생 미국은 언제까지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할까? 결정적 질문 6_복지: 다 함께 잘살 수 있을까? 국가가 국민의 가난에 책임을 져야 할까? 요람에서 무덤까지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새로운 자유주의의 시대 맬서스의 우울한 신세계 식량이 넘쳐 나는 사회 인구 폭발 시대에서 저출생의 시대로 부유세를 내세요 불평등이 극이 달했을 때 결정적 질문 7_공유: 소유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까? 지는 ‘소유’, 뜨는 ‘공유’ IT 기술로 날개를 단 공유 경제 인간의 이기심이 부르는 공유지의 비극 공유지의 비극을 막으려면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기업 형태 사람과 사람을 넘어,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다 교과 연계 참고 자료암호 화폐부터 공유 경제까지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꾼 7가지 경제 탐구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거예요. 세계 경제는 잘 먹고 잘살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원동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동전이나 지폐가 신용 카드로, 온라인 결제로 변화한 것처럼 경제 활동의 형태 또한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경제 활동을 하며 던졌을 굵직한 질문 7가지를 뽑았습니다. ‘물건을 편하게 사고팔 수 있을까?’,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까?’,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할 수 있을까?’와 같은 물음들이죠. 그리고 각 질문을 따라 머나먼 고대부터 지금에 이르는 경제 역사를 살펴봅니다. 사람들은 손쉬운 거래 방법을 고민하다 화폐를 만들었습니다. 더 많은 물건을 더 빠르게 생산할 방법을 궁리하다 공장과 로봇을 만들었고요. 7개의 짧고 간단한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경제와 얽힌 세계 역사의 핵심적인 순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업혁명, 세계대전, 공산주의 혁명 등 인류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은 모두 경제 문제에서 비롯되었답니다. 이 책은 환율, 금리, GDP와 같은 경제 용어 또한 일상적인 사례와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고 쉽게 풀어냈습니다. ‘비트코인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궁금한 것부터 읽는 경제 이야기 Q1. 화폐_물건을 편하게 사고팔 수 있을까? Q2. 분업_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까? Q3. 무역_다른 나라와 거래를 할 수 있을까? Q4. 신용_믿음만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을까? Q5. 주식_돈 없이 회사를 차릴 수 있을까? Q6. 복지_다 함께 잘살 수 있을까? Q7. 공유_소유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까? 여러분의 하루를 돌이켜 보세요. 매일 학교나 학원에 가고,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거예요. 틈틈이 편의점에서 과자나 음료수를 사 먹을 테고요. 용돈을 모아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산 경험도 있을 거예요.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경제 활동입니다. 그러니 경제는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지만 평소 경제 활동을 하며 흥미를 느꼈거나 궁금했던 부분부터 찾아 읽기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비트코인은 누가 만들었나요?’, ‘물가가 떨어지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공산주의 혁명은 왜 실패했나요?’ 등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난이도별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독자가 책을 읽으며 직접 찾아볼 것을 유도합니다. 청소년 독자는 이를 통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상상하는 능동적인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지식 탐구 〈10대를 위한 결정적 질문〉 시리즈 시대의 흐름과 함께 세상은 눈부신 발전과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인간의 의지와 탐구심입니다. 〈10대를 위한 결정적 질문〉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했습니다. 수학‧의학‧과학‧정치‧철학 등 세상의 근간을 이루는 학문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도전한 과제를 ‘질문’으로 짚습니다. 단단한 질문으로 해당 분야의 역사를 쉽고 간결하게 살펴보고, 폭넓은 교양 지식을 제공합니다. 책 맨 앞쪽에는 부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수록해 사고력을 높이는 다각도의 질문들을 소개하며 청소년 독자가 능동적으로 질문의 답을 찾도록 안내합니다. 이 밖에 해당 학문의 핵심 키워드,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짚는 팁박스로 빈틈없이 이해를 돕습니다.규격과 무게를 통일한 최초의 동전은 기원전 7세기경,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에 있던 리디아 왕국에서 탄생했습니다. 왕의 상징인 사자의 얼굴을 동전을 새겨 넣어 신뢰도를 높였고, 글을 모르는 사람도 그 가치를 알 수 있게 했죠. 리디아 왕국은 이웃 나라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했지만 이 작은 나라가 전 세계에 끼친 영향은 거대했습니다. _결정적 질문 1 카를 벤츠가 처음 가솔린 자동차를 만든 100여 년 전만 해도, 자동차는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나 탈 수 있는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소수의 뛰어난 기술자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죠. 이때, 새로운 미래를 꿈꾼 사람이 있었습니다. 포드자동차의 사장 헨리 포드였습니다. 그는 5%의 상류층이 아닌 95%의 대중이 자동차를 타는 세상을 꿈꿨습니다. 숱한 반대와 비웃음을 샀지만 마침내 그는 자동차 대량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비결은 ‘컨베이어 벨트’에 있었습니다. _결정적 질문 2 우리 역사에도 자유무역의 장점을 파악하고 설파한 이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실학자 박제가입니다. 그는 ‘조선판 국부론’이라 불리는 《북학의》를 썼습니다. 네 차례 청나라에 다녀온 박제가는 조선이 못사는 이유를 자유무역을 하지 않는 데서 찾았습니다. 그는 무역을 키우고 상업을 발전시켜야 조선이 부유하고 강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성리학적 이념이 팽배했던 당시 사회에서 그의 주장은 너무나 급진적이었기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_결정적 질문 3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
라임 / 이와오 페이 (지은이), 김윤수 (옮긴이)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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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인문,사회이와오 페이 (지은이), 김윤수 (옮긴이)
비즈니스는 언뜻 어른들의 세계라고 생각하기 쉽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일례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에서는 2002년부터 이미 이십 년 넘게 청소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비즈쿨(BizCool, Business+School)’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비즈쿨에서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기업가 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체험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11월에는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열어 청소년들이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비즈니스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의 기업가로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는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의 비즈니스 도전기를 아주 재미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정․기술 시간에 텃밭에서 기른 오이와 토마토를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을 시작으로 비즈니스에 도전해 주식회사를 세운 뒤, 갖가지 난관에 부딪히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다 같이 머리를 맞댄 채 아이디어를 내고 힘을 모아 회사를 탄탄하게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맛깔스럽게 그려 낸다.1. 도서관 한구석의 이상한 책 우아, 내 손으로 직접 번 돈이라니! | 《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가 뭐야? | 헉, 그런 학생이 없다고? 짜잔! | 첫 번째 사업 개시하기 2. 오이랑 토마토 팔아요! 만 원 투자해서 이만 원 벌기 | 원하는 걸 서로 교환한다고? | 우리, 이 채소 팔아 볼래? | 반값 전략으로 완판! 3. 방과 후 주식회사, 시작합니다 경축! 우리들의 대표 이사 탄생 | 방과 후 뭐든지 시장 | 제1회 창립 기념 주주 총회 4. 방과 후 어디든지 시장 뭐든지 다 팔아요 | 이대로 해체할 수 없어 | 어디든 찾아가는 100원 마켓 | 누가 학교에 제보를 했다고? 5. 쓰레기 삽니다, 쓰레기 사요! 뭐든지, 어디든지, 언제든지! | 쓰레기도 쓸모가 있다면… | 우리만의 사업 비전 | 출발! 에코 프라모 6. 방과 후 주식회사 최대의 위기 방이 쓰레기로 꽉 찼다고? | 지금 당장 창고가 필요해! | 짜잔! 유튜브 업로드 성공 | 우리가 만든 영상이 ‘떡상’?! 7. 책의 주인 _ 모두가 바라는 꿈의 광장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입점! | 우루카우 대표의 정체? | 방과 후 주식회사, 전격 방송 출연 | 마지막 주주 총회 작가의 말 :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에 초대합니다! -------------- 책 속의 책 :《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 1.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2.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하여 3. 이제 나도 어엿한 사장!학교가 끝나면 우리들의 방과 후 사업이 시작된다! 채소 가게 앞 자그마한 판매대에서 시작해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기까지, 비즈니스를 꿈꾸는 아이들의 스타트업 분투기! 수요와 공급, 제품과 서비스, 시장 분석과 마케팅, 비전과 차별화! 올바른 경제 개념 원리를 심어 주는 십 대 맞춤형 경영 수업 이 책의 특징 ‘비즈니스’의 성공 비법을 한눈에 쏙! :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워 비즈니스 감각을 깨우다 비즈니스는 언뜻 어른들의 세계라고 생각하기 쉽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일례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에서는 2002년부터 이미 이십 년 넘게 청소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비즈쿨(BizCool, Business+School)’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비즈쿨에서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기업가 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체험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11월에는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열어 청소년들이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비즈니스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의 기업가로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 더 이상 비즈니스가 어른들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얘기다. 사전적 의미로 ‘비즈니스’는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 알고 보면 세상은 온통 비즈니스로 둘러싸여 있다. 우선 집 안에 있는 물건들부터 둘러볼까? 텔레비전, 소파, 자전거, 전자레인지, 밥그릇, 책상, 노트북, 꽃병, 과자, 스마트폰‥‥. 알다시피 이것은 다 기업에서 만든 물건들이다. 그 어떤 천재가 혼자서 뚝딱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과 많은 돈, 많은 정보, 많은 기술, 많은 지식이 한데 모여서 그 물건들을 우리 집까지 닿게 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와 ‘경영’이다. 경영을 잘해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는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의 비즈니스 도전기를 아주 재미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정․기술 시간에 텃밭에서 기른 오이와 토마토를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을 시작으로 비즈니스에 도전해 주식회사를 세운 뒤, 갖가지 난관에 부딪히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다 같이 머리를 맞댄 채 아이디어를 내고 힘을 모아 회사를 탄탄하게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맛깔스럽게 그려 낸다. 책 말미에는 《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라는 ‘책 속의 책’을 덧붙여,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경영 비법’을 핵심 키워드별로 소개해 한눈에 쏙 들어오게 한다. 채소 가게 앞 미니 판매대에서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기까지! :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의 스타트업 분투기 사진부 동아리 소속인 중학교 1학년 히로토는 카메라 관련 책들을 찾기 위해 도서관에 들렀다가 우연히 《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라는 책을 발견한다.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고서 책장을 넘기다가 <제품과 서비스> 꼭지의 글을 읽고는 비즈니스에 직접 도전해 보기로 한다. 세뱃돈을 모아 둔 돈으로 슈퍼마켓에 가서 500엔짜리 보리차를 스무 개 사서 얼린 다음, 개당 1,000엔을 받고 팔아 두 배의 이문을 남긴다. 한껏 자신감이 오른 히로토는 더 많은 종류의 음료를 사서 사업을 확장하려 하지만, 하필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학급 회장 린과 딱 마주치면서 음료 판매가 ‘사기’라고 매도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기술‧가정 시간에 텃밭에서 기른 오이와 토마토를 수확한 뒤 골고루 나눠 가져가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오이와 토마토를 보고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집으로 가져가려 하지 않는다. 결국 히로토는 린과 함께 오이와 토마토를 팔러 나선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금세 완판을 하자, 린도 차츰 사업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히로토는 린에게 ‘주식회사’를 세워 보자고 제안한다. 《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에서 주식회사 설립에 관한 꼭지를 보여 주자, 린도 흥미를 가지고 반 아이들을 설득하는 데 동참한다. 반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각자에게 주식을 배당한 뒤, 집에서 물품을 가져오면 그에 상응하는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주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가 설립된다. 히로토와 아이들은 제1회 창립 기념 주주 총회를 열고서 ‘방과 후 뭐든지 시장’을 오픈한다. 그 뒤로 《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를 가이드북 삼아 ‘방과 후 어디든지 시장’, ‘방과 후 언제든지 시장’을 거쳐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우루카우에 입점한다. 급기야 텔레비전의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고 우루카우 대표와 대담을 하기에 이르는데……. 인생도 ‘경영’이다! : 비즈니스는 눈앞의 한 사람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는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이 주식회사를 세운 후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경영’의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보여 줌으로써 형이상학적인 이론만을 앞세우는 여타의 경제 관련 도서들과 분명한 차이점을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특별 부록이자 ‘책 속의 책’인《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는 아주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파트너 역할을 담당해 내는데……. 비즈니스의 정의에서 출발해 수요와 공급, 제품과 서비스, 부가 가치, 생산, 가격, 판매와 광고, 리더십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고민해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짚어 주고 실제 사례를 들어 읽는 이의 이해를 돕는다. 그다음에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회계, 계획, 조직, 이노베이션, 브랜드, 입소문, 고객 충성도, 비전 등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지식과 정보를 꼼꼼하게 톺아준다.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 잡기 위해 꼭 필요한 전략, 즉 경쟁 업체, 세그먼테이션, 타기팅, 포지셔닝, 차별화, 아웃소싱, 차별화 등 실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경영 비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여기서 가장 감동적인 포인트는 히로토와 반 아이들이 단지 돈을 버는 데 급급하지 않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돕기 위해 이동 판매를 시행한다든가, 바닷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 개인의 욕심에서 벗어나 모두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이루어 가기 위해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대안을 찾아가는 대목이다. 세상은 단순히 돈으로 움직여지는 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밝고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고나 할까. 아이들의 이처럼 밝고 건강한 가치관은 마침내 우루카우 대표의 기업 이념을 바꾸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한 영향력’이 아닐까? 그런 뜻에서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는 비즈니스를 통해 돈을 잘 버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을 넘어, 이 세상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가는 길을 일러 주는 인생의 가이드북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이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중학교를 졸업한 뒤 갖가지 일을 하면서도 끝끝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쿄대학교 최초 경영학 박사가 된 저자의 남다른 이력이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리라. 눈앞에 지폐와 동전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하루 동안, 아니 불과 몇 시간 만에 모은 돈이었다. 물론 나쁜 짓을 해서 모은 건 아니었다. 남의 돈을 훔친 건 더더욱 아니고. 우리가 키운 채소를 팔아서 정정당당하게 벌어들인 돈이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 것이다!“와, 정말 눈 깜짝할 새였어.”히로토는 생각지도 못한 큰돈에 깜짝 놀라 말했다. 옆에서 돈을 세던 린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이거, 다 합하면 얼마나 될까?”〔중략〕 언젠가부터 히로토에게 도전과 모험은 그저 게임이나 만화 속 이야기에 불과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 거짓말처럼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이 돈이면 중고 카메라 정도는 거뜬히 사겠는데!”히로토는 사진 동아리 소속이어서, 제대로 된 카메라를 한 대 갖고 싶긴 했다. 뭐, 그렇다고 이 돈으로 진짜 카메라를 사겠다는 건 아니었다.“안 돼, 이건 우리 모두의 돈이잖아.”린이 볼멘소리를 하자 히로토가 시무룩한 목소리로 대꾸했다.“알아, 나도…….”“그런데 히로토, 어쩌다 채소 가게 열 생각을 했어?”“음, 그 책에 그런 게 나오거든.”“그 책?”히로토는 책가방에서 《십 대를 위한 경영 노트》를 꺼냈다. 표지가 누렇게 바랜 데다 모서리도 군데군데 닳아 있었다.린은 그 책을 받아 책장을 휘리릭 넘기다가, 〈제품과 서비스〉 꼭지에서 손을 멈추었다. 공책을 북 찢은 듯한 종잇조각이 끼워져 있었다. 다음 날, 점심시간에 히로토는 반 친구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얘들아, 어제 일로 할 말이 있는데 시간 좀 내줄래? 잠깐이면 돼.”모두 히로토를 쳐다보았다.“오오, 뭔데?”“참, 어떻게 됐어? 다 팔았어?”아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히로토는 왠지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심호흡을 크게 했다.“어제 우리가 텃밭에서 딴 채소들 말인데……, 완판했어!”“우아!”“정말? 대단해!”금세 교실이 술렁였다. 〔중략〕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데……, 조금만 더 들어 줘.”히로토가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 아이들의 시선이 다시 히로토에게로 쏠렸다. 그동안 히로토는 반 친구들 앞에 나서서 뭔가를 이야기해 본 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목을 받으니까 생각보다 더 떨렸다.“1,900원 말야, 용돈이 필요한 사람은 지금 가져가도 되지만, 주식으로 줄까 하는데…….”그러고는 칠판에 큼지막하게 ‘주식’이라고 썼다.“주식?”“응, 주식. 지금부터 주식과 주식회사에 대해 설명할 거야.”히로토는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말을 이었다.“내가 최근에 사업이라는 걸 해 보고 든 생각인데……. 아, 사업이라고 하니까 엄청 거창한 것 같지만 보리차를 팔고 채소를 팔고 하는 일들이 모두 사업이야. 정말 재미있었어. 〔중략〕 다양한 걸 모아서 팔아 보면 어떨까? 그러려면 장소도 필요하고, 상품도 있어야 해. 이를테면 회사를 차리는 건데, 우리 반처럼 여러 사람이 모여서 사업을 할 때는 주식회사를 만들어야 돼.”히로토가 칠판에 적어 둔 ‘주식’이란 글자를 탁탁 두 번 쳤다.


어느새, 이만큼
꿈과희망 / 권다정 외 10명 (지은이), 권려원 (엮은이) /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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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문학권다정 외 10명 (지은이), 권려원 (엮은이)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7주간의 글쓰기 여정을 통해 만들어낸 성장기록이다. 학생 작가들은 글을 쓰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려는 진솔한 시도들을 통해 <어느새, 이만큼>이라는 작품집을 탄생시켰다. 책 제목처럼 글쓰기 여정을 통해 학생 작가들의 생각과 노력, 그리고 꿈이 모여 ‘어느새, 이만큼’ 성장을 한 기록이다.여는 글_권려원 … 04 도현이의 글모음 우리집 도라에몽 나 자신을 이기는 생각 누가 주체인가? 오래 버티기 삶의 해결책 소감 현진이의 글모음 이 영화 봐야 할까? 미루는 것은? 핸드폰 말고 친구? 노력으로 증명한 사람들 아주 작고 작은 새싹 소감 나경이의 글모음 탕수육은 맛있으면 그만 공부를 미루는 것 휴대폰을 잡고 있으면 목표를 가진 노력 나에게 글쓰기란 소감 다정이의 글모음 낙엽과의 약속 던져 버리고 싶은 나의 습관들 휴대폰의 밀당 메달의 가치 말하지 못한 작은 취미 소감 대한이의 글모음 동생과 갈등 존경 게임은 어려워 만약 휴대폰이 사라진다면 소감 예은이의 글모음 선생님의 고민 게으른 사람의 습관 나를 만들어 가는 문학 작품 땀방울이 모여 만드는 금빛 물결 자유가 ‘진정한 자유’로 바뀌는 순간 소감 단아의 글모음 뜻깊은 영화 아름다운 바깥 세상 꿈을 찾아가게 된 큰 계기 책이 주는 선물 소감 소연이의 글모음 가장 친한 사람, 가장 무서운 사람 내가 버리고 싶은 습관 핸드폰에서 벗어난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새로 생긴 소중한 시간 소감 윤서의 글모음 나의 빛나는 10대의 청춘 성장통 핸드폰을 압수당하면 생기는 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 소감 아라의 글모음 겨울 왕국 우리 인생에 가장 쓸데없는 것 4년 동안 국가대표의 노력 행복과 용기 소감 정민이의 글모음 세 가지 규칙 핸드폰 없는 일주일의 계획 끝없는 연습이 빛나기를 글을 배운 시간 소감 닫는 글_권려원7주간의 글쓰기 여정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7주간의 글쓰기 여정을 통해 만들어낸 성장기록이다. 학생 작가들은 글을 쓰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려는 진솔한 시도들을 통해 <어느새, 이만큼>이라는 작품집을 탄생시켰다. 책 제목처럼 글쓰기 여정을 통해 학생 작가들의 생각과 노력, 그리고 꿈이 모여 ‘어느새, 이만큼’ 성장을 한 기록이다. 때로는 자신의 삶과 진로를 연결해 보기도 하고, 때로는 타인의 꿈과 열정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성찰해 보기도 하고, 때로는 휴대폰으부터의 자유를 상상해 보며, 때로는 갈등의 순간을 찬찬히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문학작품이나 글쓰기가 자신에게 주는 가치를 느껴 보며 이를 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물로 <어느새, 이만큼>을 내놓게 되었다. 어린 학생 작가들의 성장 기록의 여정을 함께 즐기다 보면 글쓰기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머리말글로 시작하는 여정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7주간의 글쓰기 여정을 통해 만들어낸 소중한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학생들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진지하게 성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갔습니다. 글을 쓰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려는 진솔한 시도들이 담겨 있습니다.때로는 자신의 삶과 진로를 연결해 보기도 하고 때로는 타인의 꿈과 열정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성찰해 보기도 하고 때로는 휴대폰으부터의 자유를 상상해 보며 때로는 갈등의 순간을 찬찬히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문학작품이나 글쓰기가 자신에게 주는 가치를 느껴 보며 이를 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이 책에 실린 글 안에는 학생들의 진솔함과 노력, 열정, 그리고 작은 성장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걸어간 글쓰기 여정을 여러분도 따뜻한 시선으로 따라가 주시기를 바랍니다.권려원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서해문집 / 정다훈 지음 / 2016.08.15
11,800원 ⟶ 10,62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역사,인물정다훈 지음
저자 정다훈이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 대신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한국을 거침없이 누빈 80일의 기록이다. 오랫동안 동북아시아 역사를 연구해온 아버지는 2014년, 점점 나빠지는 시력 때문에 고된 여행도, 골똘히 원고에 몰두하는 것도 힘들어지자, 중국 북경에서 공부하는 딸 다훈에게 원고 일체를 부탁했다. 이 책은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버지 원고를 받아든 딸은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고생이 빤한 80일간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그녀 역시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깨달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이었다. 그녀는 중국 다롄에서 시작해 베이징, 룽징, 단둥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일본 후쿠오카까지 때로는 매서운 칼바람에 때로는 뭉클한 감동에 눈물 흘리며 5인의 독립운동가를 만났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온전한 일상이 누군가의 치열한 싸움으로 얻어진 것임을, 우리는 그 희생에 기대 오늘의 평화에 무임승차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자신의 여정을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로 규정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이 무임승차를 끝낼 승차권은 단 하나! 바로 오늘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을 ‘기억할 책임’이다.들어가는 말_삭제될 수 없는 기억,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역사! 1. 과거로의 여행 첫 번째 만남 _ 난잎으로 칼을 얻다, 이회영 두 번째 만남 _ 나는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응칠이다, 안중근 세 번째 만남 _ 폭풍의 시대를 온몸으로 껴안다, 김산 네 번째 만남 _부끄러운 시인의 간절한 염원, 윤동주 다섯 번째 만남 _ 아무르 강에 남겨진 열세 발자국,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 2. 미래로의 여행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한반도에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는 날 새로운 한반도가 이끌 동아시아의 미래 오해와 갈등을 넘어 ‘마주보기’‘아빠, 나보고 어딜 가라고?’ 시력을 잃어가는 아빠 대신 길을 나섰다! 다롄에서 하바롭스크까지 뚜벅뚜벅 걸어 평화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아빠, 나보고 어딜 가라고?’ 옛 만주 땅을 순례하며 원고를 쓰던 아버지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얘길 들었다. 아빠 대신 원고를 이어 쓰라니! 이 책은 저자 정다훈이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 대신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한국을 거침없이 누빈 80일의 기록이다. 오랫동안 동북아시아 역사를 연구해온 아버지는 2014년, 점점 나빠지는 시력 때문에 고된 여행도, 골똘히 원고에 몰두하는 것도 힘들어지자, 중국 북경에서 공부하는 딸 다훈에게 원고 일체를 부탁했다.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은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버지 원고를 받아든 딸은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고생이 빤한 80일간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그녀 역시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깨달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이었다. 그녀는 중국 다롄에서 시작해 베이징, 룽징, 단둥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일본 후쿠오카까지 때로는 매서운 칼바람에 때로는 뭉클한 감동에 눈물 흘리며 5인의 독립운동가를 만났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온전한 일상이 누군가의 치열한 싸움으로 얻어진 것임을, 우리는 그 희생에 기대 오늘의 평화에 무임승차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자신의 여정을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로 규정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이 무임승차를 끝낼 승차권은 단 하나! 바로 오늘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을 ‘기억할 책임’이다. 다훈이와 아버지의 여정은 [난잎으로 칼을 얻다(가제)]라는 이름의 독립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올 가을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만난 5인의 독립운동가 ‘가상 인터뷰’로 역사 속 사건과 인물을 체험하는 재미!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가이자 아나키스트였던 이회영,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항일 무장투쟁의 시작을 알린 안중근, 님 웨일스의 소설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 한중일 세 나라가 모두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최초의 사회주의 여성 독립운동가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 등 책은 다섯 독립운동가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다. 다롄 수상경찰서에서는 체포된 이회영을 만나고 연희전문대학 교정에서는 윤동주를 만나 그의 고향 룽징의 명동촌을 거닌다. 이렇듯 시공간을 넘나들며 독립운동가와 나눈 다훈이의 가상 인터뷰는 역사의 무게와 책임, 진짜 평화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우리 머릿속에 특정 이미지로 박제된 각 인물을 역사적 시공간에 불러내 숨결을 불어넣는다. 이회영과 나눈 인터뷰에서는 조선 최고 명문 사대부로서 전 재산과 재주를 팔아 독립운동에 헌신한 과정을 통해 사회지도층의 모범적 행동을, 안중근과 나눈 인터뷰에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각 개인이 평화의 주체로서 행동해야 할 당위성을 깨닫는다. 또한 김산과의 인터뷰에서는 번민과 모함 속에서도 자신의 소명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윤동주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진실한 내면을,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와의 인터뷰에서는 여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자신을 시험했던 적극성을 배운다. 광복 71주년, 드넓은 공간을 아우르며 펼쳐지는 한국근현대사의 장면들 이 책은 특히 다훈이의 여정을 따라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그 시대의 삶을 펼쳐보이면서 우리를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이끈다. 남과 북, 두 동강이 난 국토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북쪽 끝에서 출발해 국경을 넘고 대륙을 횡단하며 항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의 여정은 그 자체로 가슴 뛰는 역사적 체험이랄 수 있다. 독립운동, 해방, 전쟁, 분단으로 이어진 파란 많은 한국근현대사의 장면 장면들이 다훈이의 발끝을 따라 촘촘히 펼쳐진다. 그 걸음 끝에서 그들이 진정으로 꿈꾸던 세상, 해방된 조국의 미래는 어떤 것이었는지를 되짚어본다. 유관순은 아는데 동풍신은 누구? 역사의 그림자로 남은 독립운동가를 깨우다! 한 사람은 열사로 널리 알려졌지만 한 사람은 이름조차 낯설다. 왜 그럴까? 이것은 해방 이후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기도 전에 남북이 갈라진 운명 때문이다. 남한과 북한이 대립하면서 북쪽 출신 독립운동가의 이름은 모조리 지워진 것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는 분단이 되기 이전의 일, 당시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일본에 저항했다. 따라서 유관순과 동풍신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의 독립운동가다. 이 책은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한 명씩 소환하며 편견과 왜곡 없이 역사를 바라보는 균형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적 약자 내지는 전쟁의 최대 피해자로 그려진 고정된 여성관을 깨고 ‘독립운동가’로서의 여성을 주목했다. 3.1운동 참여 후 체포되어 고문으로 시력을 잃고도 친인척의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스스로도 독립운동을 이어간 강인한 여성 김락, 일제가 군대를 해산시키자 고흥 유씨 집안과 향촌 여성들을 모아 화약을 제조한 최초의 여성의병지도자 윤희순,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 독립군의 어머니라 불린 남지현, 안순복을 비롯한 피복공장의 여덟 노동자 등 역사의 그림자로 남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깨운다. 한·중·일이 ‘우리 나라 사람’이라 주장하는 윤동주? ‘공감의 힘’으로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가기 윤동주의 국적은 어디일까? 무슨 황당한 얘기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한중일 세 나라는 윤동주의 국적 문제를 놓고 논쟁 중이다. 우리는 당연히 한국인이라 믿고 있지만 윤동주가 태어난 곳은 중국 옌벤조선족자치주의 룽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윤동주가 조선족 중국인이라 말한다. 일본은 어떨까? 일본은 윤동주가 릿쿄대학 입학을 위해 창씨개명을 했고 당시에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인이라고 주장한다. 릿쿄대학에서는 지금까지도 윤동주를 추모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비록 세 나라가 정치적으로는 대립 관계에 있다 해도 세 나라의 보통 사람들은 윤동주의 시를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나약함에 대해 담담히 고백하고 그 고백이 기록이 되어 남는 순간, 그것은 세월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그 무엇보다 강력한 공감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문학이 지닌 힘이자 시인 윤동주가 지닌 영향력이다. 중국과 한국, 일본을 오가며 윤동주를 만난 다훈이의 여정을 통해 세 나라의 화해와 통합의 접점, 즉 ‘공감의 힘’으로 서로의 입장과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진짜 평화란 무엇일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 냉전의 시대가 끝났음에도 남한과 북한은 여전히 대립과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 1945년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 발발한 한국전쟁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남겼고 그 결과 나라는 두 동강이 났다. 종전이 아닌 휴전으로 마무리 된 한국전쟁은 이 땅에 태어난 젊은이들에게 선택이 아닌 의무로서 총칼을 들게 했다. 우리는 정말 온전한 평화를 누리고 있는 걸까? 대립을 넘어 진짜 평화를 만들기 위해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무엇일까? 다훈이는 ‘편견 없이 마주보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해와 갈등을 넘어 미래에 대한 건강한 생각들을 공유할 때 남과 북, 그리고 동아시아는 평화의 열차에 오를 티켓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지속가능한 평화의 대안을 찾으며 그것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 구체적 이야기로 들려준다.다롄항을 걷는 중국인들은 활기가 넘친다. 개혁 개방을 상징하는 도시 다롄에는 달라진 중국과 중국인의 모습이 곳곳에 배어 있다. 나는 바닷바람이 불어와 서늘해진 다롄의 시내 한 모퉁이에서 초라한 여행객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국수 한 그릇을 시켰다. 지금 다롄 시내는 온통 고급 식당이 가득하다. 이회영과 그의 형제들은 고급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권력과 명예를 누리는 넉넉한 삶을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국수 한 그릇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빈곤한 삶을 선택했고, 한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식당 탁자 위 국수 한 그릇에 목이 메었다. 100년 전 다롄항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온기 가득한 이 국수 한 그릇을 들고 이회영 선생을 찾아뵙고 싶다.-- [난잎으로 칼을 얻다, 이회영] 중에서 어느 한순간에 모든 분쟁이 해결될 리는 없습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이들이 중심에 서서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나는 《동양평화론》 에서 한중일의 청년들이 2개 국 이상의 언어를 배우게 하여 우방 또는 형제의 관념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꼭 전해 주길 바랍니다. 남과 북이 서로에 대한 미움의 벽을 무너뜨리고 더 많은 교류를 해야 한다는 것을요. 통일된 한반도가 그 자체로 동북아시아 평화의 상징이 되고,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는 중립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와야 합니다.-- [나는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응칠이다, 안중근] 중에서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소년의 얼굴로 마주하던 그의 모습은 어느새 눈빛이 깊은 청년으로 변해 있었다. 사회주의 혁명과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에 인생을 걸었던 또 한 명의 조선 혁명가는 머나 먼 중국 대륙에서 저녁별처럼 살다가 스러졌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하니허 들판을 지나 나는 다시 압록강을 항해 걸었다. 거기엔 학교에서 돌아와 도시락 반찬을 투정하던 철없던 15살의 나와 사전 세 권을 보자기에 소중히 감싼 채 발을 동동 구르며 서 있는 소년이 함께 있다. 마냥 어리광을 부려도 괜찮을 15살의 소년이 선택한 삶은 1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폭풍의 시대를 온몸으로 껴안다, 김산] 중에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중학생이 읽어야 할 소설 : 중2 39편
북앤북 / 현진건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김현수 (옮긴이) / 2023.06.15
15,800원 ⟶ 14,220원(10% off)

북앤북청소년 문학현진건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김현수 (옮긴이)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중학생이 읽어야 할 소설은 교육과정 개편과 교과서 개정에 맞춰 중학생들의 논술과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식과 지혜로 가득 찬 교양과 사고를 키워주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세계문학, 한국문학 등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자주 출제된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 ‧ 세계 단편 ‧ 한국 고전 등 조선 상고 시대부터 신화 ‧ 설화 ‧ 가전체 ‧ 수필 및 근현대 소설과 세계 명 단편 39편을 수록했다.서문 ………………………………………………………………4 해설……………………………………………………………… 6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 14 할머니의 죽음 / 현진건……………………………………… 28 감자 / 김동인 ………………………………………………… 41 배따라기 / 김동인 …………………………………………… 52 금따는콩밭/ 김유정…………………………………………… 69 노다지 / 김유정 ……………………………………………… 84 달밤 / 이태준 ………………………………………………… 97 이상한 선생님 / 이태준 …………………………………… 109 미스터 방 / 채만식 ………………………………………… 119 벙어리 삼룡이 / 나도향 ………………………………………134 백치 아다다 / 계용묵 …………………………………………149 나의 소원 / 김구……………………………………………… 166 마지막 잎새 / 오헨리………………………………………… 182 20년 후/ 오헨리…………………………………………………192 도둑맞은 편지 / 에드거 앨런 포…………………………… 199 큰바위얼굴/ 너새니얼 호손 ………………………………… 220 인디언 부락 / 어니스트 헤밍웨이 ………………………… 237 목걸이 / 기 드 모파상 ……………………………………… 244 두 친구/ 기 드 모파상 ……………………………………… 256 별/알퐁스 도데 ……………………………………………… 267 스갱 씨의 산양 / 알퐁스 도데 …………………………… 275 외투 / 니콜라이 고골 ……………………………………… 282 바보 이반 / 레프 톨스토이 ………………………………… 325 귀여운 여인 / 안톤 체호프 ………………………………… 359 고향 / 루쉰 …………………………………………………… 377 단군 신화 / 작자미상 …………………………………………390 조신 설화 / 작자미상 …………………………………………394 슬견설 / 이규보 ……………………………………………… 399 국순전 / 임춘 ………………………………………………… 403 흥부전 / 작자미상 …………………………………………… 410 춘향전 / 작자미상 …………………………………………… 425 운영전 / 작자미상 …………………………………………… 453 만복사저포기 / 김시습 ……………………………………… 470 양반전 / 박지원 ……………………………………………… 479 허생전 / 박지원 ……………………………………………… 486 박씨전 / 작자미상………………………………………………494 유충렬전 / 작자미상 ………………………………………… 507 계축일기 / 어느 궁녀………………………………………… 524 통곡할 만한 자리 / 박지원 ………………………………… 540예비 중학생과 중학생의 학습과 교양에 필수적인 작품을 수록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수능 논술 청소년 필독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중학생이 읽어야 할 소설은 교육과정 개편과 교과서 개정에 맞춰 중학생들의 논술과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식과 지혜로 가득 찬 교양과 사고를 키워주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세계문학, 한국문학 등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자주 출제된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 ‧ 세계 단편 ‧ 한국 고전 등 조선 상고 시대부터 신화 ‧ 설화 ‧ 가전체 ‧ 수필 및 근현대 소설과 세계 명 단편 39편을 수록했다. 작품마다 작가 소개 ‧ 작품 정리 ‧ 줄거리를 실었으며 한자나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아 원작의 표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꾸며보았다. 학창 시절에 읽은 책 한 권이 당신의 고귀한 인생을 바꿔놓듯이 독서는 내 영혼에 양식을 채우는 것과 같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고 그들의 사상을 널리 배우는 방법이다. 인간은 죽지만 책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책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찰력과 수많은 스승을 만나게 해주는 지식의 보고(寶庫)이며, 책을 보면 사고방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길러준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가 문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대학에까지 이어져 문학교육과 문학을 배우게 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격조 높은 교양과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지니게 해주는 독서야말로 인문 정신과 새로운 세상을 체득하게 한다. 지식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기의 생각과 교양에 필수적인 문학적 소양과 책 읽기의 중요성을 길러주는 운수 좋은 날, 감자, 목걸이, 마지막 잎새, 양반전, 허생전 등 중학 교과 과정에서 읽어야 할 작품들을 수록했다. 서문 학창 시절에 읽은 책 한 권이 당신의 고귀한 인생을 바꿔놓듯이 독서는 내 영혼에 양식을 채우는 것과 같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고 그들의 사상을 널리 배우는 방법이다. 인간은 죽지만 책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책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찰력과 수많은 스승을 만나게 해주는 지식의 보고(寶庫)이며, 책을 읽으면 사고방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길러준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가 문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대학에까지 이어져 문학교육과 문학을 배우게 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격조 높은 교양과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지니고 지식과 지혜로 가득 찬 교양과 사고를 키워주는 독서야말로 인문 정신과 새로운 세상을 체득하게 한다. 모든 배움의 시작은 책 읽기로부터 시작되고 젊은 시절의 독서는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한 힘을 지닌다. 한 편의 책을 읽는 것은 시험이나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조우하고, 각 시대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표현과 어휘를 배우고,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인생에 대한 안목과 자신의 삶을 훌륭하게 가꿔 나가게 하는 최고의 방편으로 책 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미래를 이끌고 책을 읽는 것만큼 근본적인 인성 교육은 없는 것이다. 독서는 여러 사람의 생각과 사상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공감 능력을 키운다.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온고지신(溫故知新)처럼 과거는 과거로서 의미가 있고 현재는 과거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창조물이므로 오늘날의 고전은 항상 새로움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아침저녁 머리맡에 두고 한줄 한줄 우리의 선학들을 만나고 그것을 내 것으로 키우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 책은 넓고 넓은 시간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고, 세상의 모든 지식이 담겨 있는 책은 인생의 길잡이가 된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배우면 배울수록 배울 것이 더 많은 인류 보편적 가치관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세계관을 길러준다. 지적인 탁월성을 지닌 세계 최고의 대문호들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몇백 년 전에 살았던 당대 최고의 지성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책은 탁월한 지성을 갖춘 저자가 몇십 년의 각고의 노력을 들여 어렵게 체득한 지식과 교양을 압축해 놓은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과 교양을 쌓기 위해서는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야 탁월한 지성을 기르게 된다. 탁월함은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반복적인 노력과 좋은 습관을 들여야 만들어지는 것이다. 독서는 좋은 성격과 지성을 길러주는 모체이므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습관을 들여 자기의 생각과 교양에 필수적인 문학적 소양과 글쓰기 실력을 키워야 하겠다.


수학 개념 따라잡기 : 확률의 핵심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Newton Press (지은이), 이선주 (옮긴이), 곤노 노리오 (감수) / 2020.11.25
12,000원 ⟶ 10,800원(10% off)

청어람e(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Newton Press (지은이), 이선주 (옮긴이), 곤노 노리오 (감수)
지식 제로에서 시작하는 수학 개념 따라잡기 시리즈. 일본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과학 잡지 《Newton》을 발행하고 있는 Newton Press에서 《Newton》 별책 부록을 단행본 시리즈 화한 것으로 일본 출판시장에서는 과학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교양과 재미를 둘 다 갖춘 이 시리즈가 학생들의 내신과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평생 학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 『확률의 핵심』에서는 확률 개념이 예전부터 도박에서 이길 확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학자에 의해 연구되었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보고, 오늘날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합리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확률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로또, 경마, 경륜, 카지노, 복권, 스팸메일, 일기예보 등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확률의 세계를 이해해보자. 최강 잡학편 제1장 놀라운 확률 벼락에 맞을 확률은 1년에 851만 3500분의 1 / 거대 운석으로 죽을 확률은 3만 2400분의 1 / 칼럼 운석 보유국 중 세계 2위는 일본 / 화재를 당할 확률은 1년에 1426분의 1 / 상어에게 공격당해 죽을 확률은 407만 5000분의 1 / 칼럼: 일본의 위험 생물 / 일본의 생애미혼율은 남성 23.4%, 여성 14.1% / 칼럼: 초밥 외식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일본 도시는? / 가위바위보에서 보가 이길 확률은 35% / 제비뽑기에서 처음과 마지막의 당첨 확률은 ‘같다’ / 인원이 30명인 반에서 생일이 같은 쌍이 있을 확률은 70% / 확률 1%인 가챠 뽑기, 100번 꽝일 확률은 36.6% / 프로야구 선수권 시리즈에서 최종전까지 경기가 계속될 확률은 31% / 확률로 알아보는 최고의 결혼 상대 선택법 제2장 도박의 확률 룰렛 게임에서 짝수에 걸었을 때 적중할 확률은 47% / 칼럼: 룰렛의 역사 / 드림 점보 복권, 1등이 될 확률은 1000만 분의 1 /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나올 확률은 65만 분의 1 / 로또 6에서 1등이 될 확률은 600만 분의 1 / 경마에서 3연승 단식의 적중률은 3360분의 1 / 칼럼: 돈을 따기 좋은 도박은? / 칼럼: 기댓값은 무한대인데…………/ 칼럼: 귀족도 내기에 푹 빠졌다? / 칼럼: 도박이 좋아서 확률을 연구했다고? 제3장 틀리기 쉬운 확률 두 자녀 중 한 명이 남자라면 나머지 한 명도 남자일 확률은 3분의 1 / 정확도 99%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실제 감염 확률은 1%!? / Q 석방될 확률은? / A 헛된 희망 / Q 몬티 홀의 문제 _ 문을 바꾸어야 할까? / A 몬티 홀의 문제 _ 확률이 높아진다 / 칼럼: 많은 수학자가 속았다! 제4장 생활 속의 확률 강수확률 100%라도 꼭 큰비가 내린다고 할 수는 없다 /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30년 안에 일어날 확률은 70~80% / 스팸 메일은 확률 계산으로 판정된다 / 칼럼: 스팸 메일은 통조림 메일? / 20대의 사망률이 0.059%라면 보험료는 얼마가 될까? 최강 교과편 제5장 확률의 기본 확률이란 무엇일까? ‘수학적 확률’과 ‘통계적 확률’ / 수학적 확률을 계산하려면 ‘경우의 수’가 중요하다 / 1에서 9까지의 카드 아홉 장으로 만들 수 있는 두 자리 숫자는 몇 개? / 1에서 9까지의 카드 아홉 장에서 두 장을 고르는 조합은 몇 가지? / 룰렛 게임에서 26회 연속으로 ‘짝수’가 나왔다! / 동전을 1000번 던지면 앞면과 뒷면은 거의 반반 / 칼럼: 일본의 희귀 화폐 / 주사위 세 개를 굴렸을 때 합계는 10과 11 이 많이 나온다 / Q 주사위 문제 / A 대학에 안 가고 싶은 거야!? / 칼럼: 주사위의 역사 / 칼럼: 주사위 스테이크의 유래 / 도박에서 발견한 ‘덧셈 정리’와 ‘곱셈 정리’ ① / 도박에서 발견한 ‘덧셈 정리’와 ‘곱셈 정리’ ② / 대학에 현역으로 합격할 확률을 ‘여사건’으로 생각한다 ① / 대학에 현역으로 합격할 확률을 ‘여사건’으로 생각한다 ② / 확률을 사용하여 ‘기댓값’을 구해보자 / 칼럼: 다양한 분야에 남은 카르다노의 공적 / 네 칸 만화: 예언된 죽음수학 메타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수학의 핵심> 시리즈 원리와 개념이 동화처럼 읽히고 만화처럼 이해된다! 2022년부터 수능 수학 입시제도가 바뀐다. 문과와 이과 구분을 없애고, 수학 I, 수학 II와 같은 공통수학과 미적분, 확률, 통계, 기하와 같은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되었다. 특히 선택과목 제도의 도입은 대학교 전공 학습 및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수학 교육의 강화라는 관점에서 커다란 시대적 의미가 있다. 이러한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수학 영역별 개념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는 필수적이다. 문제 풀이 위주의 단편적인 개념의 이해를 뛰어넘어 그 개념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 개념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하였으며, 그렇게 해서 현재 어떤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지식 제로에서 시작하는 수학 개념 따라잡기> 시리즈는 일본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과학 잡지 《Newton》을 발행하고 있는 Newton Press에서 《Newton》 별책 부록을 단행본 시리즈 화한 것으로 일본 출판시장에서는 과학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교양과 재미를 둘 다 갖춘 이 시리즈가 학생들의 내신과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평생 학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 『확률의 핵심』에서는 확률 개념이 예전부터 도박에서 이길 확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학자에 의해 연구되었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보고, 오늘날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합리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확률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로또, 경마, 경륜, 카지노, 복권, 스팸메일, 일기예보 등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확률의 세계를 이해해보자! 21세기 AI시대 삶의 무기가 되는 수학 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하면서 이렇게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 도대체 무엇에 쓰이는 것일까 하고 내심 의문을 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수학이고, 이 세상을 이해하고 사회를 분석하기 위해서 수학을 이해하지 못해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더구나 21세기를 경쟁력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삶의 무기가 될 정도로 수학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단지 내신과 입시 준비만을 위한 수학이 아니라 평생 필요한 수학의 기본기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보자. 시리즈의 구성 이번에 출간되는 수학 개념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미적분의 핵심』 너무나 어려운 미적분의 개념이 9시간 만에 이해되는 최고의 안내서!! 2권 『삼각함수의 핵심』 너무나 복잡한 삼각함수의 공식이 9시간 만에 이해되는 최고의 안내서!! 3권 『확률의 핵심』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률을 이해하는 최고의 입문서!! 4권 『통계의 핵심』 사회를 분석하는 힘을 키워주는 최고의 통계 입문서!! 5권 『로그의 핵심』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지수와 로그가 완벽하게 이해되는 최고의 안내서!! 시리즈의 특징 1. 수학 영역별 시리즈 구성: 미적분, 삼각함수, 확률, 통계, 로그 등 수학 영역별 구성으로 수능과 내신 대비! 2.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개념 따라잡기: 개념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활용 사례 제시! 3. 재미있는 사례와 풍부한 일러스트 활용: 수포자부터 상위권 학생까지 쉽고 재미있게! 4. 모든 세대를 위한 수학 개념서: 중학 수학을 선행 학습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수학의 개념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중고등학생 나아가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은 어른까지! 5. 평생 수학의 동반자!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각 권 128쪽의 컴팩트한 구성!


19세, 꿈의 체온 39도
새로운사람들 / 박신수진 지음 / 2004.05.24
9,500원 ⟶ 8,550원(10% off)

새로운사람들청소년 문학박신수진 지음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며, 평범하지만 특별하고 싶은 꿈을 꾸는 박신수진의 일기를 모은 책. 고등학생 시기는 특별하기를 바라는 자아와 평범하기를 강요하는 현실 사이에서 꿈을 접어야 하는 때. 18세의 여름부터 19세 봄에 이르는 불안한 기간을 절망하고 희망하며, 치열하게 아파하고 다시 꿈을 꾸는 소녀의 상큼하고 발랄한 생각이 풋풋하게 담겨 있는 비밀일기를 모았다.- 그래, 난 이런 애다 - 열아홉 소녀의 작은 낙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하나. 아름다운 사슴 18세 jini 주민등록증 / 이 세상이라는 곳 / 다모 광신론자 / 비 맞은 날의 일기 / 너무 심각하지 말길 바래 / 개학 / 인터넷 소설에 빠진 날 / 지지 않아 / 나쁜 모기 / 투덜이 스머프 / 두 번 일기 쓴 날 1 / 두 번 일기 쓴 날 2 / 다모 종방을 보다 / 네 잎 클로버 / 밤새 비가 온다 / 난 특별한 사슴이고 싶다 / 인디언의 숲으로 가다 / 머리 좀 업그레이드 시켜야지 / 별게 스트레스인가? / 청춘 = 결코 꺾이지 않음 / 인디고 아이 / 글씨체 / 그동안의 일기에 대한 나의 이야기 / 언제나 내가 / 젠장이다 / 꿈이 커갈수록 / 열네 살에 쓰던 POOH수첩 속의 기억 / 미리 쓰는 연애편지 / 2003년 보내기 싫어 / 빠트린 일기 하나!!! 홍홍 / 마지막 십대의 첫 날, 흥분하다! / 믿어, 믿으라니까! / 불안해하지 마! / 나는 박신수진이다 / 어이 대한의 딸! / I BELIEVE ME / 엄마, 나 오늘 집에 못 들어가요 / 네 꿈이 뭐니? / 티끌도 과분해, 인간 / 가벼운 진리 / 영어는 그런 필 받은 날 해야 한다 / 7차 교육과정 완전 칼라판 교과서 / 기억을 지우는 기계 / 날짜도 시간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날… 멈춰버린 하루 / 노는 게 제일 힘드네 / 내가 할 수 있는 욕, '젠장' / 일기장으로 썼던 노트의 마지막장을 넘기며 둘. 흰색 야생마 19세 jini 너답지 않게 왜 그래? / 피터팬에게 / 마흔 아홉의 당신 / 눈 감으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 점수로 줄 세우기 / 아침형 인간 / 상자 속 사람들 / 봄옷은 날아갔네 /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 홀로 길을 걷다 / 동화책 속에서 살게 해주세요 / 두 명의 꼬마 천사 / 비의 경계선 / 멋진 징조들 / 낭만적 딜레마 / 평균수명 32살 / 아프리카 / 유리로 된 집의 꿈 / 몸살감기다, 몸살감기 / 두려울 건 없어 / 그 일요일이 그립다 / 야자시간, 마의 시간대 / 드림팀! 멋진 선생님 군단 / 산수유 꽃이었어! / 오리 날다 / 모의고사 여담 / 첫눈이 내릴 무렵 셋. 숨은 그림 찾기 마흔 살이 되었을 먼 훗날의 나에게 / 내 꿈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 스무 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위한 특급 프로젝트 그리고 열아홉 소녀들이 살아가는 세상 고3이 된 아이들의 무지갯빛 이야기 - 당신의 색은 무엇인가요? / 우리들의 오감도 :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그 아이들이 자라온 날들을 살짝 공개 합니다 / 별에게 길을 묻다 / 내 친구들의 한 줄 꿈 / 마치는 일기 2004년 4월 1일
서시 & 별 헤는 밤 & 자화상 외
북앤북 / 윤동주 지음 / 2014.07.15
8,500

북앤북청소년 문학윤동주 지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시리즈 38권. 시대를 슬퍼할 일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하늘의 별을 헤는 한국어로 쓰인 시 중 가장 아름다운 시를 남긴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와 동시를 실었다.1 자화상 서시 소년 눈 오는 지도 돌아와 보는 밤 병원 간판 없는 거리 새로운 길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 십자가 바람이 불어 슬픈 족속 또 다른 고향 길 눈감고 간다 별 헤는 밤 황혼 가슴1 가슴2 가슴3 산상 양지쪽 산림 남쪽 하늘 빨래 닭 가을밤 곡간 겨울 황혼이 바다가 되어 밤 할아버지 장 풍경 달밤 울적 2 한난계 그 여자 야행 빗 뒤 비애 명상 창 바다 유언 산협의 오후 어머니 소낙비 아침 가로수 비 오는 밤 사랑의 전당 이적 아우의 인상화 코스모스 햇빛·바람 비로봉 고추밭 해바라기 얼굴 애기의 새벽 귀뚜라미와 나와 산울림 달같이 장미 병들어 산골 물 초 한 대 투르게네프의 언덕 삶과 죽음 내일은 없다 조개껍질 고향집 병아리 오줌싸개 지도 창구멍 기왓장 내외 비둘기 이별 3 식권 모란봉에서 종달새 거리에서 공상 이런 날 오후의 구장 빗자루 꿈은 깨어지고 창공 비행기 햇비 굴뚝 무얼 먹고 사나 봄 참새 개 편지 버선본 눈 사과 눈 닭 호주머니 거짓부리 둘다 반딧불 개 만돌이 나무 위로 팔복 못 자는 밤 흰 그림자 간 사랑스런 추억 참회록 흐르는 거리 봄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연보“독서(讀書)란 내 영혼에 양식을 채우는 것과 같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고 시야가 넓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배움의 시작은 책 읽기로부터 시작되고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고 이해함으로 앞선 조상들의 지혜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표현과 어휘를 배우며 논리력과 상상력을 키우게 된다. 감수성이 뛰어나고 인생의 형성기에 해당하는 청소년시기에 한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선인들의 세계를 바라보고 세상과 나와 하나가 되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 일생의 좌우명이 되기도 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준다. 시대를 슬퍼할 일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하늘의 별을 헤는 한국어로 쓰인 시 중 가장 아름다운 시를 남긴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와 동시를 실었다.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화북스 /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2019.02.28
13,800원 ⟶ 12,420원(10% off)

이화북스청소년 역사,인물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누구나 교양 시리즈 3권. 과연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을 완전히 몰아낼 수는 없는 걸까? 우리의 미래는 평화로울까? 이 책은 인간의 호전성이 타고난 본성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연 세계에서 일어나는 투쟁을 살펴보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전쟁들이 일어난 원인을 분석하며, 전쟁이 인간의 가치관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밝힌다. 그리고 오늘날 내전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인류는 지난 역사 속에서 되풀이 해 온 숱한 과오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건설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전쟁의 역사를 뒤로하고 평화의 역사를 써 내려갈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교과서다. 전쟁의 참상을 배우는 것, 그것이 평화에 대한 공부다.들어가는 글 _ 왜 세상은 전쟁이 끊이지 않는가? 1. 인간은 폭력을 좋아하는 걸까? 자연은 전쟁을 가르치는가?|동물은 전쟁을 하지 않는다|과연 전쟁이 삶의 일부일까?|전쟁의 원형, 사냥|전쟁은 남자들의 일 2. 놀이와 예술로서의 전쟁 어린 시절의 전쟁놀이|메달과 훈장의 공통점|유럽의 기사와 동양의 사무라이|손자가 말한 최고의 전술|예술가는 전쟁을 어떻게 그렸을까?|전쟁터는 건축가의 작업장 3. 왜 교황은 전쟁을 부르짖었는가? 서양에 비해 동양에서 종교 전쟁이 덜 일어난 이유|신들의 전쟁|기독교인에 의해 파괴된 기독교 문명|종교 전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깊이 읽기 1 유럽 최초의 전면전, 30년 전쟁 4. 전쟁에 이성과 과학이 도입되다 전략과 전술의 탄생|실패한 정치가 전쟁을 부른다|공격과 방어에 대한 클라우제비츠의 견해|나폴레옹과 프리드리히 대왕 5.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가난할까? 식민지 전쟁은 왜 잔혹할 수밖에 없는가?|아프리카의 눈물|‘야만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룰|식민지 열강들|생각 없이 국경을 긋다 깊이 읽기 2 동맹이 키운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6. 인간을 위한 전쟁은 없다 산업화된 전쟁, 물량이 승패를 가르다|무자비한 무기의 등장|최악의 전면전, 제2차 세계 대전|처음부터 민간인을 겨냥하다|인종 학살을 위한 전쟁 깊이 읽기 3 집단적 광기가 빚은 비극, 제2차 세계 대전 7. 테러와 내전 제3제국의 내전 체제|내전이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왜 아프리카는 내전의 땅이 되었는가?|모든 룰이 완전히 사라진 폭력, 테러|테러의 끝은 무엇일까? 8. 미래의 전쟁은 어떤 것일까? 테러리즘과 전쟁의 민영화|미래의 군인은 최첨단 전투 기계|치명적이지 않은 무기란 없다|핵전쟁의 위협은 계속된다 9. 정말 평화로운 미래가 올 수 있을까?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총보다 더 무서운 것들|평화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옮긴이의 글 _ 평화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찾아보기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평화는 왜 어려운가? 전쟁의 역사에서 평화를 배우다 왜 우리는 평화롭게 살지 못할까? 전쟁의 역사에서 찾아낸 평화의 열쇠 전쟁에 의해 평화가 멈추는 것일까, 아니면 전쟁이라는 정상적인 상태가 평화에 의해 잠시 그친 것일까?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전쟁의 역사’라 할 만큼 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평화로웠던 것도 아니다. 반목과 갈등이 잦아든 그 시기에 각 나라는 국방력을 강화하고 군비를 증강하는 등 앞으로 일어날 전쟁을 대비하고 있었다. 과연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을 완전히 몰아낼 수는 없는 걸까? 우리의 미래는 평화로울까? 이 책은 인간의 호전성이 타고난 본성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연 세계에서 일어나는 투쟁을 살펴보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전쟁들이 일어난 원인을 분석하며, 전쟁이 인간의 가치관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밝힌다. 그리고 오늘날 내전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인류는 지난 역사 속에서 되풀이 해 온 숱한 과오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건설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전쟁의 역사를 뒤로하고 평화의 역사를 써 내려갈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교과서다. 지도자의 선동, 젊은이들의 영웅 심리, 인간의 탐욕이 만든 폭력의 역사, 십자군 전쟁 교황이 전쟁을 부르짖었다. 동양의 이교도를 응징하고 그리스도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칼을 높이 쳐들라고 외쳤다. 종교적 열망에 사로잡힌 영주들과 기사들, 상공인, 농민뿐만 아니라 소년들까지 대열에 합류했다. 사제들은 그들의 무기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했고,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 즉시 천국에 들 것이라고 선동했다. 한때 역사가들은 이슬람 세력을 상대로 벌인 가톨릭 세력의 이 십자군 전쟁을 성전(聖戰)이라 평가했다. 신의 뜻을 받든 고귀하고도 성스러운 전쟁으로 해석한 것이다. 하지만 십자군 전쟁은 시작부터 세속적인 계산이 깔려 있었다. 장자 상속의 전통에 따라 부모의 영지를 물려받지 못한 귀족 자제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었고, 기사 계급은 그들대로 따분한 일상에 지쳐 있었다. 그러던 차에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리하여 동방 정교회를 세운 콘스탄티노플 교회가 이슬람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로마에 도움을 요청했다. 로마의 교황은 유럽 귀족의 자제들과 기사들의 불만을 일거에 해소하고 동방 정교회를 흡수할 목적으로 성전을 부르짖었다. 십자군이 지나간 지역은 약탈과 방화, 살인으로 잿더미가 되었다. ‘예수를 죽인 족속’인 유럽의 유대인이 가장 먼저 공격 대상이 되었다.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는 극소수였다. 유대인들에게 빚을 지고 있던 귀족들과 전쟁에서 한몫 잡아 보려는 모리배들이 다수였다. 전쟁이 지지부진하자 십자군은 칼끝을 돌려 콘스탄티노플을 약탈했다. 기독교 문명의 찬란한 도시 콘스탄티노플은 같은 기독교인들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 중세 시대에 일어난 전쟁은 대부분 ‘종교’가 이유였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종교 전쟁이 성전이었던 적은 없었다. 종교 개혁 100년 뒤에 일어난 30년 전쟁도 표면적으로는 구교와 신교의 갈등이 빚은 종교 전쟁의 성격을 띠었지만, 결국에는 국가 간의 이권과 권력 지형에 따라 신교 국가와 구교 국가가 동맹을 맺기도 하면서 전개되었다. 사랑과 평화를 가르치는 종교가 분쟁의 씨앗이 되는 아이러니는 오늘날까지도 되풀이되고 있다. 전쟁은 인간의 본성인가? 이 책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가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왜 전쟁을 할까?’ 이 의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저자는 먼저 자연 세계를 들여다본다. 만약 자연계에서도 전쟁 행위가 나타난다면 호전성은 신이 부여한 인간의 본성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연은 전쟁을 하지 않는다. 먹고 먹히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살육은 먹이사슬에 따른 것이다. 호랑이가 사슴을 잡아먹는 장면은 잔인하게 다가오지만, 어미와 함께 먹이를 먹는 새끼 호랑이를 보면서 같은 감정을 느끼지는 않는다. 포만감을 느끼는 맹수는 초식동물이 눈앞에서 뛰놀아도 덮치지 않는다. 공포를 조장하거나 상대 세력을 멸족시킬 목적으로 폭력을 행하지도 않는다. 예외는 있다.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은 침팬지 무리 사이에서 일어난 섬멸전(적을 남김없이 죽이는 전쟁)을 보고했고, 생물학자 수잔 페리는 꼬리감는원숭이 무리에서 일종의 게릴라전이 벌어져 결국 한 무리가 상대 무리를 완전히 멸절시켰다고 발표했다. 자연계에서 일어난 전쟁 행위를 통해 한 가지를 유추할 수 있다. 육식을 하고 지능이 뛰어난 종이 전쟁을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인간은 강인한 근육이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갖지 못했기에 무기를 발달시켰고, 덩달아 살상 기술 역시 발전시켰다. 전쟁의 조건이 갖추어진 것이다. 진화론과 사회 진화론 그리고 식민지 전쟁 전쟁을 옹호하는 무리는 학문적 성과를 전쟁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구실로 삼기도 했다. 다윈의 진화론과 월리스의 적자생존 이론은 강대국과 스스로 뛰어나다고 믿는 민족이 다른 나라와 민족을 정복하는 훌륭한 이유가 되었다. 강자는 살아남고 약자는 사라진다는 진화론의 일부 학설을 인간 세계에 적용한 것이다. 이를 ‘사회 진화론’이라고 한다. 여기에 유럽의 전통적인 기사도 정신이 한몫을 한다. 기사도 정신은 같은 기사 계급끼리는 예를 다해 싸우지만 자신들보다 아래에 있는 신분에게는 무자비한 속성을 보인다. 유럽의 문명국가들은 자기네들끼리는 사전에 맺은 협정에 따라 전쟁의 예를 지켰지만, 하등한 존재로 분류한 민족들에 대해서는 잔인한 방식으로 정복했다. 근대에 열강들이 식민지 전쟁을 일으키면서 보인 잔혹성의 뿌리가 여기에 있다. 동맹 시스템과 대중의 광기로 인한 두 번의 세계 대전 1900년대 초 유럽은 전통적 견원지간인 영국-프랑스-독일이 형성한 정치 지형에 이탈리아와 러시아가 가세하면서 각 국가들이 힘의 균형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는 모양새를 띠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암살되는 사건이 터지자, 각 나라는 동맹 시스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전쟁에 뛰어들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은 먹고사는 문제와 한 사람의 야욕이 결합되었을 때 대중의 지성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패배로 엄청난 배상금을 문 독일은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공황으로 최악의 경제난을 겪어야 했다. 이때 독일 제국의 부활을 부르짖으며 대중을 선동한 히틀러에 의해 독일은 다시금 군국주의의 길을 걸었고, 또 다시 세계 대전의 원흉이 되고 만다. 살상력을 극대화한 무기들로 치른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은 이 세상에 생지옥을 옮겨 놓았다. 전쟁의 ‘낭만’에 도취된 채 영웅을 꿈꾸며 전장으로 향했던 젊은이들은 동료들의 살점이 흩어져 있는 참호 속에서 밥을 먹어야 했다.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전쟁이 불러올 최종 결말의 예고편이었다. 우리는 평화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전쟁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잔혹성은 시간이 지나도 희석되지 않았다. 지성은 평화를 요구하지만, 또한 전쟁 기술을 날카롭게 벼르는 도구가 되었다.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먼 나라의 국민에게는 적대감이 없다. 하지만 늘 얼굴을 맞대고 살아 온 이웃이 적으로 돌변하면, 나중에 보복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죽여야 한다. 이것이 내전이고, 한국 전쟁의 모습이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종교를 내세운 성전을 구실로 테러가 일어난다.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내전이 잦은 이유는 다이아몬드, 석유를 비롯한 희귀성 지하자원이 그 땅에서 생산된다는 사실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 최빈국의 ‘영주’들을 이용한 산업 국가들의 후원 속에 기업들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전쟁은 산업이 되었다. 이런 탐욕 속에서 과연 우리는 평화를 만들 수 있을까? 전쟁의 역사를 끊고 평화의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말한다.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고. 그렇기에 더더욱 이 책 속에 담긴 비극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전쟁의 참상을 배우는 것, 그것이 평화에 대한 공부다. 인류는 지구라는 우주선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에 승객들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 우주의 심연 곳곳에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주는 사실 생명에 극도로 적대적이다. 그러므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우주선을 생명에 적대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_「들어가는 글 : 왜 전쟁은 끊이지 않는가?」 인간은 사냥을 했고, 짐승을 죽여 고기를 먹었다. 거꾸로 인간을 먹잇감으로 여기는 위험한 동물들도 있었다. 이 동물들과 싸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인간은 무기를 개발했다. 그중에는 투석기, 투창, 활과 화살, 취통(입으로 불어서 쏘는 화살) 등 먼 거리에서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무기가 많았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속도가 아주 느렸기 때문이다. 맹수들과 비교하면 인간은 긴 이빨이나 날카로운 발톱 같은 자연의 ‘무기’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큰 뇌를 만들어 낸 뛰어난 지능 덕분에 그런 생물학적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_「인간은 폭력을 좋아하는 걸까?」


안녕, 생리
팩토리나인 / 신윤지 (지은이) / 2021.01.14
13,000원 ⟶ 11,700원(10% off)

팩토리나인청소년 자기관리신윤지 (지은이)
저자는 생리와 관련된 온갖 종류의 증후군을 앓아왔고, 20년 가까이 생리하며 쌓인 수많은 불편한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들을 이 책에 담았다. 생리 전 증후군으로 우울증까지 겪었던 이야기부터 탐폰 적응기, 생리컵 정착기까지. 중학교 교사인 저자가 본인의 경험담을 아이들에게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듯 재미있게 적혀있어, 마치 친한 언니가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변에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친구가 있다면 위로와 함께 이 책을 선물하거나, 생리를 이제 막 시작하는 딸에게 건네주며 엄마의 경험담을 서로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으로, 누군가에게는 정보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사랑의 기회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1장. 생리 전, 기분이 널뛴다 ― 생리 전 증후군(PMS), 월경 전 불쾌장애(PMDD) ― 첫 번째 시도, 감마리놀렌산(오메가6) ― 두 번째 시도, 정신건강의학과와 약물 치료 ― 세 번째 시도, 셀프 컨트롤 남자들에게 묻고 답하다 2장. 생리 전, 몸이 벌써 이상하다 ― 내 가슴에 웬 근육통? ― 몸이 저릿저릿, 몸살인가? ― 대체 피부가 왜 이러지? ― 똥배는 아닌데, 배가 부었다? ― 왜 이렇게 잠이 오지? ― 내 맘대로 대처법 친구들의 또 다른 생리 불편. 에피소드 1 친구들의 또 다른 생리 불편. 에피소드 2 3장. 생리, 언제 터질지 모른다 ― 지랄 맞은 나의 생리주기 ― 예측 불허, 내 몸 안의 지진 ― 호르몬제로 생리주기 일정하게 만들기 ― 다양한 생리의 모습 생리 인생 최악의 순간 어워드 어느 날의 응급실 일기 1 어느 날의 응급실 일기 2 4장. 생리 중, 아프다 ― 생리통이란 이런 것이다! 생리통의 종류와 강도 ― 생리통 플러스 콤보 세트 ― 생리통 완화하기 대작전 1. 진통제 ― 생리통 완화하기 대작전 2. 그 외의 방법들 생리용품 유목민의 인체 실험기 및 정착기 (feat.내돈내산) ― 전 남친 같은, 다신 안 만나고 싶은 너, 일회용 화학생리대 ― 첫인상만 좋았으면 잘될 수도 있었을 너, 일회용 탐폰 ― 5년이나 진하게 만나던 너, 일회용이 아니에요. 면생리대! ― Would you marry me? 쭉 함께하고 싶은 너, 마지막 정착지 생리컵! ― 타인의 추천. 생리팬티 ― 이름은 길지만 쫄지 마세요. 일회용 수동 질세정기 ― 생각만 해도 아픈 너, 브라질리언 왁싱 에필로그 1년 365일 중 절반을 생리와 관련된 고통을 겪으면서 시도해 본 크고 작은 생리 불편 극복기와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내돈내산 생리용품 후기까지! 여성은 생애 평균 약 480회의 생리 기간을 거친다. 평범한 여성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월경. 그러나 지금까지 ‘그날’, ‘마법’, ‘빨간 날’이라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 익숙한 사회 분위기였다. 하지만 여성의 생리에 대한 담론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가령, 2018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는 생리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관객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생리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혔다. 이 책은 생리에 관한 여성주의적인 책이 아니다. 저자는 생리와 관련된 온갖 종류의 증후군을 앓아왔고, 20년 가까이 생리하며 쌓인 수많은 불편한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들을 이 책에 담았다. 생리 전 증후군으로 우울증까지 겪었던 이야기부터 탐폰 적응기, 생리컵 정착기까지. 중학교 교사인 저자가 본인의 경험담을 아이들에게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듯 재미있게 적혀있어, 마치 친한 언니가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변에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친구가 있다면 위로와 함께 이 책을 선물하거나, 생리를 이제 막 시작하는 딸에게 건네주며 엄마의 경험담을 서로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으로, 누군가에게는 정보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사랑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의 고통 없고, 불편 없는 여러분의 쾌적한 생리 생활을 위하여! 생리와 함께 올 수 있는 불청객 리스트, 생리용품 유목민의 꿀템 정착기 등 적나라하지만 공감 1,000% 생리 생활 에세이 ■ 생리와 함께 오는 불청객 리스트, 이렇게 많았어? ■ 생리 전 증후군을 고치는 약이 있다고? ■ 생리 진통제는 언제 먹어야 가장 좋을까? ■ 진통제는 정말로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 피임약이 생리주기를 규칙적으로 바꿔 준다고? ■ 탐폰을 쓰면 처녀막이 뚫어질까? ■ 면 생리대 VS 순면 커버 화학 생리대의 진실 ■ 내가 써본 탐폰, 생리컵 VS 남이 써본 탐폰, 생리컵 《안녕, 생리》는 생리 전 증후군, 월경 전 불쾌장애 등 저자가 경험한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한 생리 불편 극복기부터 탐폰, 생리컵 등 다양한 생리용품에 관한 자세한 사용법까지 알려준다. 또한,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생리 불편에 관한 사례와 남자들이 생각하는 생리에 관한 이야기까지 짤막한 인터뷰를 통하여 소개하고 있어 생리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알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알지만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워 검색이나 귀동냥으로만 알고 있었던 생리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아프다’라고만 생각하며 참고 지나칠 수 있었던 생리 관련 증후군에 대한 저자의 경험담은 시시콜콜하지만 리얼하기에 분명히 생리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초경을 맞이하였다.피가 동글동글 검게 굳은 상태로 팬티에 묻어 있어서 이틀 정도는 그게 생리인 줄도 모르고, 내가 실수로 똥을 싼 줄알았다. 엄마에게 이야기할 때도 내 건강에 문제가 생겨 똥이 자꾸 새는 줄 알고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생리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초경 이후에는 더욱 문제였다. 생리 전에는 생리 전 증후 군을 겪고, 생리 중에는 생리통을 겪고, 생리 후에는 질 건조 증이나 질염을 겪었다. 생리하는 여성이 다 이런 불편과 고통을 겪는 것은 아니라는데, 나는 죄다 당첨 (?) 되어 버려서 너무 불편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다. 아니,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둘째 치고, 생리가 너무 불편하 다고 공감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도 어려웠다.나는 유독 생리로 인한 불편함을 다양하게 겪어 왔고, 그래서 극복하려는 노력도 다양하게 한 편이다. 그래서 내가 생리에 관한 책을 쓴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으로, 누군가에게는 정보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사랑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내가 가장 처음 겪은 신체적 PMS는 바로 가슴(유방) 통증이었다. 유방은 분명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근육통이 찾아온 것처럼 뭉치듯이 아프다. 나의 경우 생리가 시작되기 7~8일 전부터 4~5일간 가슴 통증이 지속되는 데, 이 시기에 어쩌다 가슴 쪽을 부딪치면 정말 눈물이 쏙 빠지게 아프다.마치 멍이 든 곳에 아주 강력한 딱밤을 맞은 것 같은 고통 이랄까? 혹은, 이미 딱밤을 여러 대 맞아 혹이 난 이마에 또한 방 딱밤을 맞은 느낌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가슴을 보호하기 위한 가드 자세(?)를 취하게 된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되도록 부딪히지 않기 위해 창가에 매미처럼 붙어서 가곤 한다. - 2장 생리 전, 몸이 벌써 이상하다 한 번은 이런 날도 있었다. 대학생 새내기 시절 교수님과 개인 면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교수님과 식사 후 산책을 가게 되었다. 지금이야 교수님 뵙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만, 그때는 교수님과 독대한다는 것이 너무 귀한 기회로 느껴졌고, 그래서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 그런데 하필 그날, 예상보다 훨씬 일찍 생리가 터져 버린 것이다. 그때 나는 생리대도 없었고 진통제도 없었다. 심지어 굽이 있는 신발을 신어서 고통이 더했다. 그리고 산책길은, 안타깝지만 아무것도 없는 오르막 길이었다. 나의 모교는 산에 지어져서 산길이 아주 많다.결국은 화장실도 약국도 들르지 못하고, 교수님께 말씀도못 드린 채로 1시간 반 정도를 걸으며 이야기했더란다. 생리통 때문에 정신이 없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교수님과 헤어지자마자 고통에 온몸을 떨며 주저 앉은 기억이 난다. 혹시나 피가 샐까 걱정하느라 더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주저앉은 채로 울며 아빠를 불렀고, 119처럼 바로 달려온 아빠 차에 실려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서는 진통 제를 먹고 약효가 날 때까지 쥐 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그리고 그날 이후로 나는,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생리대와 진통제를 챙겨 다니는 강박이 생겼다. - 4장 생리 중,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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