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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ing 인디고잉 Vol.57
2017.겨울
인디고서원 | 청소년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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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57호에서는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에서는 존재의 의미를 충실히 살아내는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시도들을 고민했다.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그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끈질긴 관심과 질문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21세기 우리는 ‘이기적인 인간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그릇된 확신을 주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평등은 점점 극단을 향해 가고 있으며, 평등을 향한 사다리에서 살아남는 일은 개인의 책임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2017년 1월 발표된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 8명이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하위 36억 명의 재산과 맞먹는 규모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62명이었던 작년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다 평등한 사회를 꿈꿀 수 있을까요? 어떻게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해갈 수 있을까요?《인디고잉》57호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에서는 존재의 의미를 충실히 살아내는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시도들을 고민했습니다.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그 노력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끈질긴 관심과 질문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지금껏 공감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했고, 그 시도를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이는 혼자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근원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번 호에는 ‘건강의 동반자들(PIH, Partners In Health)’이라는 조직을 통해 지역 보건의와 자원 봉사자들을 연계하고 구조적 폭력을 해결해나가고자 했던 의사 폴 파머와 세계은행 총재 김용의 이야기, 그리고 그 방법을 어떻게 인문교육에 적용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구조적 폭력을 넘어서는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이라는 기사와 인간으로서 존엄함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소녀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를 읽고 쓴 “모두를 위한 자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안네처럼” 기사를 담았습니다. “참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메시지”에서는 『무탄트 메시지』와 『최후의 선택 아로파』를 읽고 어떻게 나눔과 연대의 삶을 회복하고, 함께 행복한 지구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인디고잉》은 자유와 정의에 대한 물음을 멈추지 않고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며, 그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서로의 삶을 책임지고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디고잉》 57호에 담긴 목소리가 여러분께 가닿아 폭력의 시대를 멈추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을 함께 내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INDIGO+ing (인디고잉)
《인디고잉》은 2006년 8월 28일에 창간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인문교양지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잡지입니다. 《인디고잉》에는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품성과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론과 실천, 어른과 아이,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를 뛰어 넘어 함께 고민해야 할 세상의 이야기를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분야 속에서 매호 가장 진실하게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여 이야기합니다. 《인디고잉》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책 읽기를 통해 시대를 고민하고 소통하며 현실에 참여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

* 표제 모음
1호 I'm Dreaming
2호 나를 고발한다
3호 내 삶의 존재방식
4호 헤이리에서 물만골까지 간송에서 메디치까지
5호 토토, 모리를 만나다
6호 에코토피아를 꿈꾸다
7호 경계를 뛰어 넘다
8호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9호 소통과 자유
10호 삶은 예술이다
11호 희망의 증거
12호 새로운 정신적 지도
13호 자유의 영토, 문학
14호 오직 사랑의 문화
15호 가치와 해석
16호 I have a dream
17호 더 어려운 시절에 저항하기
18호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19호 혁명의 패러독스
20호 공존 공감 공생
21호 생명의 아름다움
22호 시야의 결손 없이 공동선을 향해 온몸을 던져라
23호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
24호 작고 위대한 목소리
25호 공동선을 향하여
26호 세상을 바꾸는 인문혁명
27호 이 세상 그늘진 곳의 명백한 불의를 직시하는 법
28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9호 스스로 하는 교육
30호 삶과 삶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
31호 새로운 세대의 탄생
32호 해방구를 향한 문화투쟁
33호 생생지덕
34호 방관자, 도덕적 다수로 진화하라
35호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
36호 문학, 혁명의 근원
37호 정의로운 능력, 인성
38호 꽃을 꺾을 수는 있어도,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39호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40호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41호 불의에 맞서는 용기
42호 하얗게 웃어줘 대한민국 청소년
43호 기억의 의무
44호 숨 쉬는 한, 희망하라
45호 끝까지 정의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46호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47호 Never Ending Peace And Love
48호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49호 신념의 횃불을 밝혀라
50호 행복한 공간, 정의로운 세계
51호 인간이라는 가능성
52호 의로움으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다
53호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54호 My Dear 민주시민
55호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
56호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의 목소리

※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

인디고 서원(대표 허아람)은 2004년 8월28일에 설립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입니다. 인디고 서원의 서가에는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6가지로 분류한 서적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그러나 자습서나 대형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이 만든 베스트셀러는 없습니다. 글로써 사람을 키우는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청소년들의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들을 선별해 놓은 책방입니다.

인디고 서원은 책과 청소년을 잇는 고리로 다양한 행사와 출판 활동을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책읽기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장(ground)이 되고 있습니다. 2004년 8월부터 진행되어 온 “주제와 변주”(2017년 9월 현재 제89회 진행)는 진지한 책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책 속의 저자를 직접 선정하고 초청하여 저자와 함께 진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입니다. 그리고 이는『주제와 변주 1, 2』(궁리출판, 2006)라는 제목으로 엮어서 단행본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또한 인디고 서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 교양지 《인디고잉》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인디고잉》은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보다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고 자발적인 실천을 통해 시대적 변화를 창조하고자 ‘정의와 용기와 순수,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진 청소년 인문학 잡지입니다. 2010년 4월 28일에는 국제 인문학 잡지를 표방하며 영문으로 된 국제판 계간지《INDIGO》를 창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인디고 서원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새로운 인문학 소통의 장 ‘인디고 유스 북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토론회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상과 소통하다(정세청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열두 달 작은 강의’, ‘수요독서회’, ‘인디고 위크’ 등 많은 문화적 활동을 기획해왔으며, 2012년에는 보다 공익성 있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인문·문화·교육을 위한 공익법인 정세청세를 설립하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며, 인디고 서원은 늘 새로운 인문학적 장(ground)을 꿈꾸는 열린 공간입니다.

* 관련 출판물
-『My beautiful girl, Indigo-인디고 서원, 내 청춘의 오아시스』개정판(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출판, 2011)
-『주제와 변주 1, 2』(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6)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토토, 모리를 만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꿈을 살다 - 젊은 이상가들, 세계의 창조적 실천가들을 만나다』(박용준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 팀, 궁리, 2008)
-『정세청세 -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9)
-『내가 믿는 이것』(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09)
-『가치를 다시 묻다』(이윤영, 윤한결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팀 지음, 궁리, 2010)
-《INDIGO+ing》 International Edition Vol.1 (인디고 서원, 2007)
-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INDIGO+ing》1호 ~ 현재 (통권 56호, 2006년 8월 창간, 계간)
- 국제 인문학 잡지《INDIGO》1~ 현재 (영문, 통권 9호, 2010년 4월 창간, 계간)
-『내가 믿는 이것』개정판(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0)
-『Re-evaluation of Values』(영문, 박용준 지음, 궁리, 2010)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허아람 지음, 궁리, 2011)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슬라보예 지젝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2)
-『닿을 수 없는 혁명』(박대현 지음, 인크, 2013)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읽기』(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3)
-『시적 정의』(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옮김, 궁리, 2013)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3)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4)
-『새로운 세대의 탄생』(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4)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5)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영원한 소년』(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 57호 대표 기사 발췌본

청소년 칼럼
인간의 가능성을 향하여
조민경(18세)


‘아, 10분만 더 자고 싶다.’ 매일 아침 제일 먼저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더 늦으면 학교에 지각할 것을 알기에 피곤한 눈을 애써 뜨며 몸을 일으킨다. 어젯밤에 조금만 더 일찍 잤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분주히 세수를 하고 이를 닦는다. 이렇게 피곤할 것을 알면서도 나는 매일 늦은 시각 잠을 청한다. 대체로 공부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일 때가 많다. 제대로 쉬는 법을 잊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정말 나에게 할 일이 없는지 의심하는 습관도 생겼다.
나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제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무엇인가 크게 어긋나 버릴 것 같은 죄책감과 불안함에 사로잡힌다. 이런 내가 자유와 정의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쩌면 대단한 아이러니일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삶의 의미와 가치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고도 명확하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이는 아주 어렵고 복잡한 질문이다. 인류 역사상 무수히 많은 사람이 답을 찾기 위한 발자취를 남겨왔으나, 아직 명확히 규정한 이는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는 절대 하나의 의미로 수렴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인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개인과 개인의 사이의 널찍한 공간은 결코 좁힐 수 없는 무한한 간극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 존재를 ‘인간人間’이라 규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타인에 대한 이해를 포기할 것인가? 그럴 수는 없다.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끈질긴 질문은 결국 변화를 가져온다. 두 사람 사이의 드넓고 척박한 간극을 메우려는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온 인간의 역사를 잊지 말자. 인류는 공감이라는 어려운 길을 기꺼이 택했고, 그 시도를 통해 수없이 성장해왔다. 이는 혼자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근원과 관련된 문제이며, 그렇기에 생존의 시도였고, 아주 절실한 문제다.
그런데 21세기 우리는 혼자서도 살아낼 수 있다는 그릇된 확신을 주는 자본주의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존재의 의미에 반한다는 사실을 자각하지도 못한 채, 우리는 더 많이 쟁취하기 위해 경쟁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 아침마다 ‘10분만’이라는 마음을 삼켜내며 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나 자신도 사실은 이 굴레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굴레를 어쩔 수 없다고만 말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가능성을 억압하는 시대의 부정의와 불평등에 눈 감는 것이다. 눈 감는 사람이 많아져 불평등이 만연해질 때, 극단의 시대는 도래할 것이며, 그 끝은 대부분 전쟁이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중요한 것은 지금이 바로 그런 시대가 아닐까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불평등은 점점 극단을 향해가고 있다. 2017년 1월 발표된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하위 36억 명의 재산과 맞먹는 규모의 자본을 슈퍼리치 8명이 보유하고 있다. 이는 62명이었던 작년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사회는 점점 이기주의로 향하고, 서로를 혐오하는 문화가 크게 퍼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 철학자 가라타니 고진은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세계전쟁이 임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시대는 새로운 윤리를 필요로 한다. 윤리란 다가오는 전쟁을 막고,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틀을 의미한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인류가 아주 오래 전부터 고민하던 바로 그 질문, 나는 누구이며, 나와 다른 존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끝없는 사유이다. 나는 왜 타인의 고통을 느끼며 그것에 내가 어떤 책임이 있는지 묻는 것, 그리고 그 물음이 결국 나를 자유롭게 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

“영구적인 평화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마치 가능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영원한 평화를 확립하고 비극적인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체제(지상의 모든 국가에 의한 공화제)를 지향하며 노력해나가야 한다.”
- 임마누엘 칸트, 『도덕 형이상학』 중에서

‘영구평화’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던 철학자 칸트조차,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다. 이에 굴복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그리는 일을 그만둔다면, 가닿고자 하는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은 완전히 닫혀버리기 때문이다.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절대 수단으로 취급하지 말고, 언제나 동시에 목적 자체로 대하도록 행동하라.” 중학생 시절에 이 문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이 명제가 어떤 뜻인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을 때 받았던 충격을 나는 잊을 수 없다. 가슴이 뛰었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 아무에게라도 설명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제 이 문장은 책 밖으로 나와야 한다. 반드시 내 삶과 만나야 한다. 이 문장을 내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인간으로서 나의 역할인 것을 안다. 나는 변화할 것이다. 그렇게 타인과 나 사이에 공감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사람이 되려 한다. 척박했던 나와 타인 사이의 공간에 씨앗이 싹을 틔우면, 우리는 인류의 연대를 통해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인간인가?’라는 본질적 물음 위에, 존재의 의미를 충실히 살아내는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을 다짐해본다.


R통신
청소년 폭행 사건,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일까요?

정리《인디고잉》편집진


2017년 9월 1일 밤 8시 30분경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공장 부근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14살 중학생 A양이 또래 청소년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10대들이 저지른 폭행의 ‘잔혹성’ 때문에 더 큰 물의를 빚었는데요. CCTV에 잡힌 폭행 장면에서 가해자들은 주위에 널브러진 철골 자재, 소주병, 벽돌, 쇠파이프, 의자 등으로 피해자를 가격했으며, 담뱃불을 몸에 지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입안과 뒷머리의 피부가 찢어졌으며,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무릎을 꿇리고 사진까지 찍은 뒤에 피해자를 내버려 두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SNS를 통해 온몸에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의 모습이 퍼져나가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기가 무섭게, 며칠 사이를 두고 강릉, 아산, 서울, 부천,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들의 폭행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잇따른 청소년 폭행 사건과 이 사건들의 잔인한 행태에 수많은 국민이 분노했고,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올라온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청원에 참여한 국민들이 30여만 명에 이르러 청와대에서 직접 답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청소년이라고 하더라도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소년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을 개정하여 처벌의 수위를 높인다고 10대들의 범죄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까요? 10대들은 처벌이 약했기 때문에 이런 범죄를 저질렀던 것일까요? 우리는 왜 이렇게 잔혹한 10대들의 폭행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올바른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폭행 사건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1년 대구에서 왕따와 따돌림, 또래의 폭행을 견디다 못한 중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한국 정부와 교육부, 경찰은 학교 폭력에 대한 수많은 대책을 쏟아내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학생들의 폭행 사태는 지난 시간 시행했던 많은 정책의 효력을 의심하게 합니다.
우리 주위를 돌아봅시다. 우리 학교나 내 주변에서 청소년들의 폭행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나요? 꼭 폭력 행위가 아니더라도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고, 왕따를 시키거나, 그로 인해 소외된 친구들이 있나요?
청소년들의 폭행 사건은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폭행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가 자유롭고 행복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함께 토론해봅시다.


소년법을 개정하여 처벌의 수위를 높이면,
10대들의 범죄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까요?


문진서(14세)
저는 절대 처벌의 수위를 높인다고 해서 10대들의 범죄행위가 근절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벌의 수위가 높아지면 아이들은 당연히 처벌을 받기 싫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폭력을 저지르기보단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고민할 것입니다. 결국엔 법이 바뀐다고 해도 폭력은 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처벌을 피해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 CCTV의 사각지대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더욱더 악랄하고, 야비해질 것입니다. 입막음도 더 심해질 것입니다. 처벌이 커질수록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수면 밖으로 떠오르지 못한 더 많은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를 보려 하지 않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언론, 정치인 어른들은 왜 10대들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지성(15세)
저는 10대들이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10대에게는 풀 장소도 중요하지만, 풀 시간도 필요합니다. 어른들은 왜 10대가 이렇게 잔혹한 폭행을 저지르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어른들도 똑같은 이유로 폭행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10대가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사춘기이고 반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미정(14세)
소년법을 만들었을 때의 취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모든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에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것은 그 아이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아이가 교화될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요. 폭력을 저지른 아이라도,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조금이라도 더 존중해주고 배려해주자라는 의미가 소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기능을 생각하지 않고 소년법을 폐지하거나 개정하면 아이들의 인권을 존중해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꿈꾸던 삶이나, 다른 가능성을 한 번의 잘못으로 빨간 줄이 그여서 모두 망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학교나 내 주변에서
청소년의 폭행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나요?


도예원(15세)
우리가 주로 저지르는 폭력은 ‘무관심’인 것 같습니다. 보통 학급에서 3~4명이 소위 ‘~따’가 됩니다. 이런 개똥 같은 단어는 대체 왜 나온 걸까요? 우리는 집단에서 꼭 누군가를 소외시켜야 하는 걸까요? 소외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재는 좀 이상해요. (우리가 안 하는) ~도 하고, ~도 해요.”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우리가 더 이상한 것이 아닐까요? 개개인은 다 다르게 태어났는데 말이죠. 이런 집단 따돌림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따돌립니다. 왜 사람들은 다른 걸 싫어할까요?

양서영(17세)
저는 직접적인 폭력보다 보이지 않는 폭력인 계급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15세 청소년이 저지르는 학교폭력을 다룬 『방관자』라는 책으로 수업을 하던 도중 선생님께서 ‘학교에 보이지 않는 카스트제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여기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이 98%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30명 남짓한 학생이 있는 교실은 얼핏 보면 평등해 보여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상위 계층’이 있으면 ‘중류 계층’이 있고, 소외당하거나 무시 받는 ‘하위 계층’도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규칙 같은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모습은 직업과 연봉에 따라 계층을 나누는 우리 사회의 모습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검사는 높고 청소부는 낮다는 인식을 우리는 모두 암묵적으로 따릅니다. 식당 종업원을 보고 ‘넌 저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이 돼야 해’라고 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단지 기준만 바뀌었을 뿐 교실에서 똑같이 답습된 결과가 교실의 보이지 않는 계급과 소외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의 공감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청소년이 사용하는 언어, 행동이 점점 폭력적으로
바뀐다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예주(16세)
세상에는 폭력이 만연합니다. 특히 주변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언어폭력이 더 가득합니다. 학교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친구에게 욕하면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 학년만 해도 절반이 넘는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보는 TV프로그램인 ‘도라에몽’이나 ‘짱구’에서도 친구와 여성을 비하하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장면과 만화를 접하는데 언어폭력이 만연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언어폭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는 신체적 폭력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언어는 머리로부터 나오는데 그 언어폭력을 당연시한다면 당연히 신체적 폭력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폭력적인 세상을 만들거나 평화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말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갈등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번만 더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한다면 폭력을 줄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예지(16세)
아빠와 한 영화를 봤습니다. 코믹하고 유쾌하다고 소문난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관람을 하러 갔는데, 영화의 곳곳에는 제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이 여럿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는 여성이 남성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로 비쳤다는 것입니다.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유혹하거나 신체를 만지려는 행위 등 너무나도 보기 불쾌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이 영화를 볼 수많은 여성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대부분 영화에 여성은 늘 남성들의 소유물인 마냥 아무런 힘이 없는 인물로 그려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아직은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평화적인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영화 속에는 몽둥이로 피를 철철 흘리면서 쓰러질 때까지 마구 때리고 고문하는 등 눈 뜨고는 보기 힘든 폭력 장면이 나옵니다. 이런 장면들로 인해 사람들이 통쾌함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폭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절대 이상적인 결말이 아닙니다. 누구 하나가 피를 흘리고 있는데 내가 이겼다고 웃고 있는 것은 실은 나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평가에는 오직 한 단어 ‘재미’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요즈음은 주위를 둘러보면 다 단순 재미를 추구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청소년 폭행 사건에서도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면서도 즐거워했습니다.

백지헌(14세)
조금 다른 맥락이지만 폭력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그리고 전 세계에 존재합니다. 생각해보면, 국제평화기구인 UN이 세워진지도, 70년이 넘었지만 아직 이 세상은 평화롭지 않습니다. 여전히 많은 폭력과 전쟁이 존재하며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죠. 청소년 폭행 사건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과 같은 싸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무자비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겠죠. 끔찍하지만, 청소년 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의 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내 일상에서부터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과 사람들의 가치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고, 또 그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사소한 분쟁이라도 대화로 해결하고, 언어를 잘 사용하고, 폭력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폭력을 방관하지 않는 것. 우리 모두가 평화를 위해 폭력과 전쟁을 줄이려고 노력한다면, 조금 더 빨리 모두가 행복한 평화로운 세상이 올 것입니다. 하루빨리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빕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인디고잉 편집부

  목차

★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청소년 칼럼 인간의 가능성을 향하여 · 조민경
I’m dreaming 부끄럽지 않은 사회를 위한 공부 · 송현진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편지 날개 · 이호신
시가 내게로 왔다 다 들리진 않지만 그래도 사랑해야 할 것들 · 김미정
한 줄 사전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 김미정, 성혜원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다 우리의 노랫소리를 기억해주세요! · 《인디고잉》편집진
학교의 슬픔 지금, 불편함을 마주해야 할 시간 · 최은수
내가 만난 영원한 소년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안네처럼 · 최은수


★세계와 소통하다
R통신 청소년 폭행 사건,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일까요? · 《인디고잉》편집진
구조적 폭력을 넘어서는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 · 인디고 연구소 InK
S통신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 하나의 질문 · 《인디고잉》기자단
사서함 B612호 미래를 위한 선택 - 신고리 5, 6호기 건설에 관하여 · 김민성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 책을 말하다 참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메시지 · 김다린, 심예지, 정예주
우리 안의 조지를 찾아서 우리, 함께 가자 · 정예주
키워드, 시대와 소통하다 자유를 찾습니다 · 송현진, 양서영, 성의정, 조민경
주제와 변주 마음의 독립을 위한 진단과 처방 · 송현진
역사의 시간과 자기 운명을 사랑하는 초인 · 조찬희
세상을 바꾸는 방법 · 《인디고잉》편집진
시詩, 말言의 사원寺에서 즐겁게 소통하기, 그 마흔네 번째 이야기
사이에서 사유하는 지혜 · 정은귀
PAPERS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줘 · 문진서
자유와 평등이 가능한 꿈의 나라 · 소준하
INDIGO+ing 57호 함께 읽은 책들


★더불어 실천하다
2017 정세청세 능동적인 배움의 기획, ‘프로젝트 정세청세’를 제안합니다 · 유진재
월드체인징 식량 정의 · 성의정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무엇에 분노하는가? · 문진서
에코토피아 뉴스 따뜻한 겨울을 위한 호박죽 · 권지현
우석영의 온식穩食 이야기 공생공락의 식탁 · 우석영
내 삶 안의 헌법 잠재능력을 키울 권리를 보장하는 헌법 · 송현진, 양서영


★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디고 시네마 파라디소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 성지민
영혼을 바라보는 창 새 단골 수선집 · 임종진
공감 능력 키우기 차별이 부끄럽습니다 · 양서영
인디고 러브레터 희망,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 · 이윤영
《인디고잉》기자 편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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