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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청춘 용기가 되어줄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레몬북스 /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한시민 옮김 / 2013.04.17
12,000원 ⟶ 10,800원(10% off)

레몬북스청소년 자기관리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한시민 옮김
아들에게 주는 인생의 교훈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젊은이에게 꼭 필요한 인성 교육과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생존의 지혜를 가르친다. 또한 편지의 형식이라 쉽고 편하게 읽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시대를 초월한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주제도 내포하고 있다. 저자는 아버지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조언으로, 때로는 냉엄한 질책으로 인생의 교훈을 제시한다. 유려한 필체로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이 책은 출간 이후 영국의 상류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교과서로 사용할 만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01 시간이 황금일지 유수일지는 너에게 달렸다 02 꾸준함이 너의 미래를 빛낼 것이다 03 산만한 사람은 머리가 모자란 사람이다 04 남의 결함에 대해 솔직하지 마라 05 거짓을 꾸미는 자가 어리석은 자다 06 위엄을 갖춘다는 것 07 네 삶에서 잃어버린 1분을 찾아라 08 몰락하고 싶은 청춘의 유혹 09 일과 놀이는 다 같이 인생의 즐거움이다 10 애매하게 하려면 시작하지 마라 11 돈을 잘 쓰는 것도 공부다 12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은 없다 13 성인의 독서법 14 여행에는 상상 이상의 가치가 있다 15 세계인이 되어라 16 일반론을 따른다는 것 17 깊이 생각하는 습관 18 네 생각의 주인은 너다 19 학식은 몸에 걸치는 장식품이 아니다 20 이론주의자는 너무 피곤하구나 21 직접 보고 듣고 몸소 깨우쳐라 22 설득의 기술 23 말솜씨를 길러라 24 글씨에도 인품이 깃들어 있다 25 어떤 친구를 사귈 것인가 26 지인들의 수준이 너의 수준을 결정한다 27 낯선 모임에 적응하는 법 28 필요 이상으로 남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29 허영심, 조금은 있어도 좋다 30 시종일관 냉정과 끈기를 유지해라 31 말할 때와 침묵할 때 32 대화를 나눌 때의 몸가짐 33 주관을 갖되 조직에 순응해라 34 사소한 배려와 칭찬이 감동을 준다 35 적을 적게 두고 친구를 많이 두면 강해진다 36 머리보다 마음을 잡아라 37 다른 사람의 장점을 훔쳐라 38 옷차림과 표정관리 39 호감을 사려면 치장도 필요하다 40 예의는 인간관계의 윤활유다 41 상황에 따른 예의범절 42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강하게 43 너도 이제는 처세술을 익힐 때다 44 때로는 거짓말도 재치 있게 해라 45 명망가와의 친분도 너의 실력이다 46 이기려면 끝까지 냉정해라 47 청춘에 보내는 또 하나의 조언청춘은 열 사람의 학자보다 한 사람의 아버지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은 직장이나 업무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아이들 교육에 자칫 무관심하거나 방관하기 십상이다. 이 책은 그런 아버지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들에게 주는 인생의 교훈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젊은이에게 꼭 필요한 인성 교육과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생존의 지혜를 가르친다. 또한 편지의 형식이라 쉽고 편하게 읽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시대를 초월한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주제도 내포하고 있다. 저자는 아버지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조언으로, 때로는 냉엄한 질책으로 인생의 교훈을 제시한다. 유려한 필체로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이 책은 출간 이후 영국의 상류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교과서로 사용할 만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 세상에는 ‘처세술’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먼저 간파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앞서 출세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을 아직 모르는 너는 그런 것을 싫어하기 쉽다. 하지만 내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들은 먼 훗날 네가 “그때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하게 될 수도 있는 것들이다. 나도 네 나이 때에 이런 것들을 알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을 깨닫는 데는 무려 35년의 세월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 네가 사회에 나와서 그 열매를 거두어들인다면 나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우리 인생에서 쾌락이란 한 번쯤은 부딪쳐야 하는 암초와 같은 것이 아닐까 싶구나. 하지만 순풍에 돛단배처럼 ‘쾌락의 바다’에 출항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막상 정신을 차려보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나침반도 없고 목적지까지 배를 이르게 할 키도 없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네 나이 때에는 아직 인간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청년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학교 선생이나 대학 교수도 자기 분야만 가르칠 뿐 인생의 청년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지혜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모두들 자기가 나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천하무적인 아킬레우스도 전쟁에 나갈 때는 언제나 완전 무장을 갖추었다. 너에게 이 세상은 전쟁터와 다를 바 없다. 그러니 빈틈없이 무장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벌의 갑옷을 한 벌 더 겹쳐 입을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작은 부주의나 사소한 방심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다.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은 아주 소모적인 방법이다. 약간의 조언만 해준다면 피해갈 수 있는 함정들이 많다. 사회적 경험이 전혀 없는 청년이 인생의 미로에 첫발을 내딛기 전에 조금 먼저 그 길을 걸은 사람이 대강이나마 약도를 그려준다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느냐. 그러므로 나도 너에게 한 장의 약도를 그려주고자 한다.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4 퓨처 모빌리티
동아엠앤비 / 김정훈 (지은이) / 2022.09.30
18,000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김정훈 (지은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 기업과 그들이 내놓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편리한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이러한 변화에 우리도 유연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세상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또한 긍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현명한 지식을 이 책은 여러분에게 제공할 것이다.펴내는 글 · 4 들어가는 말 · 8 1부 자동차에 일어난 세 가지 변화 - 내연 기관이 140년 동안 바뀌지 않은 이유 · 12 - 외적 변화: 친환경 자동차 · 16 - 내적 변화: 자율주행 자동차 · 20 - 서비스의 변화: 공유 자동차 · 23 2부 미래 자동차는 친환경으로 간다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지구적 노력 · 28 - 대표 온실가스 6가지 · 32 - 자동차 규제가 엄격하게 느껴지는 이유 · 36 - 초기 전기 자동차의 몰락 · 40 - 디젤 게이트 · 44 - 결국 문제는 전기 공급 방식 · 50 - 전기 자동차의 구조 · 54 - 전기 자동차의 핵심은 배터리 · 60 - 항속 거리 늘리는 기술들 · 64 - 전기 자동차의 인프라 · 68 - 다른 접근법1 하이브리드 · 72 - 다른 접근법2 수소연료전지차 · 76 - 다른 접근법3 e퓨얼 · 80 3부 미래 자동차는 자율주행으로 간다 - 자율주행 기술, 지금 몇 단계? · 89 - 기능별 자율주행 기술 · 92 -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 원리 · 98 - 기업별 자율주행 접근법 · 109 - 자율주행의 기술적 허들 · 119 - 자율주행의 사회적 허들 · 126 - 기업별 자율주행 기술 · 132 - 자율주행이 가져올 생활의 변화 · 136 - 자율주행이 가져올 갈등 · 142 4부 미래 자동차는 공유로 간다 - ‘연결’의 힘 · 152 - 콜택시를 연결 · 156 - 렌터카를 연결 · 164 - 모빌리티와 기존 사업의 충돌 · 169 - 상생하는 모빌리티 · 176 - 모든 탈것과 연결하다 · 178 - 모든 것과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 182 - 지능형 교통 시스템 · 192 - 소유에서 공유로 · 196 맺음말 · 198완전 자율주행이 불러올 인류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완전 자율주행'이란 운전자가 전혀 필요 없고,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자동차가 모든 상황에 대처하여 운전을 하는 경우이다. 현재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 중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를 하지 않는 기업은 거의 없다.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이 IT 기술이기에 IT 기업도 자율주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회적 혜택을 생각해 보면, 운전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교통 약자의 이동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연비 개선에 따른 에너지 절감 및 대기질 개선 효과가 있다. 이는 도시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의 삶에 있어 사회적, 질적인 변화에 속하는 것이다. 한편 교통체증 및 도심 인구를 분산시키는 것에도 몫을 담당한다. 굳이 서울과 도심이 아니더라도 출, 퇴근 스트레스가 적다면 지방에서도 워라벨을 즐기며 살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라 반드시 ~할 것이다 라고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어떻게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진화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 책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 기업과 그들이 내놓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편리한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이러한 변화에 우리도 유연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세상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또한 긍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현명한 지식을 이 책은 여러분에게 제공할 것이다. 미래 자동차는 친환경, 자율주행, 공유로 간다! 온실가스로 대변되는 환경 문제는 이제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의 과제가 되었다. 특정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각 나라마다 친환경에 관한 이슈가 매우 뜨겁다. 자동차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리하여 내연 기관 자동차와 연관된 모든 산업이 순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놀랍게도 친환경 자동차에 속하는 전기 자동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50년이나 먼저 발명되었다. 1900년대 초반까지 미국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3대 중 1대는 전기 자동차였다고 한다. 대다수가 친환경 자동차의 종착지가 전기 자동차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매우 효율적인 대안책과 기술이 나오길 기다려 본다. 또한 여러 브랜드 자동차마다 새로운 기능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크루즈 기능, 차로 유지, 차선 변경, 자동 주차 등 자율주행 기능은 더욱 더 정교해지고 있다. ‘모빌리티’는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만드는 각종 서비스를 통틀어 설명한다.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등의 이동 수단은 물론 차량 호출, 카셰어링, 승차 공유, 스마트 물류,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에 포함된다.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이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 그리고 그러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스마트 도시가 곧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최초의 자동차가 나온 지 140여 년 가깝도록 자동차의 성능, 디자인, 편이성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지만, 엔진의 기본 원리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140여 년 전 발명된 내연 기관이 너무나 훌륭해서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 것일까? 사실 그렇지는 않다.- 내연 기관이 140년 동안 바뀌지 않은 이유 최근 포드, GM,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재규어, 닛산 등 누구나 알 만한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가까운 미래에 내연 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 자동차만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철옹성과 같이 견고하던 내연 기관 기반의 자동차 산업에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보통 변화는 현재 상태를 그냥 유지할 때 얻는 이득보다 클 때 일어난다. 내연 기관 기반의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도록 이끄는 힘은 무엇일까?- 외적 변화: 친환경 자동차 내연 기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변하는 것이 ‘외적 변화’라면, 자동차가 존재하는 이유의 근본을 뒤흔드는 ‘내적 변화’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인에게는 엔진이 바뀌는 외적 변화보다 이 내적 변화가 더 중요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 p20 내적 변화: 자율주행 자동차


브로콜리를 좋아해?
사계절 / 김지현 (지은이) / 2024.06.28
13,000원 ⟶ 11,7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김지현 (지은이)
“좋아하는 애가 고기를 안 먹는다는 사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책표지에 적힌 질문은 흥미롭기도, 낭만적이기도 하다. 좋아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응원하고 싶어진다. 그럼 그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져 보자. 치킨이 영혼의 동반자라 아무래도 사귀기엔 무리인가? 내가 먹는 걸 반대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나? 이참에 고기를 줄여 볼까? 식성을 보아하니 좀 까다로운 사람인가? 대답은 아주 다양할 것이다. 채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거창한 물음보다 한결 가벼운 듯한 이 질문은, 그보다 훨씬 섬세하게 평소의 생각과 취향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진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아이가 급식을 안 먹는 이유를 알게 된 유진은 이제껏 당연하게 여겨 온 일상을 돌아보고, 그 안에 늘 있었지만 외면해 왔던 다양한 선택지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유진의 곁에는 학교를 떠나거나, 길고양이를 구조하거나, 고기를 덜 먹는 등의 크고 작은 선택과 시행착오를 함께할 친구들이 있다. 물론, 무엇을 먹고 밤엔 무슨 꿈을 꾸는지 시시콜콜 알고 싶은 인생 최초의 짝사랑도. 무엇을 먹고, 누구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선택하기로 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브로콜리를 좋아해?』. 제2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우리의 정원』을 통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가진 힘, 청소년들의 유대에 대한 오롯한 믿음을 보여 준 김지현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이다.1 가지 2 양파 3 아보카도 4 강낭콩 5 치커리 6 방울토마토 7 고구마 8 양송이버섯 9 피망 10 콜라비 11 양상추 12 감자 13 당근 14 애호박 15 시금치 16 오이 17 청경채 18 케일 19 샐러리 20 아스파라거스 21 옥수수 22 브로콜리 작가의 말좋아하는 사람이 먹는 모습을 매일 보고 싶어졌다 유진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열심히 해야 마음이 편하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분명해서 학교를 좋아한다. 이상형은 매사에 완벽한 사람…이었다, 중학생 때까지는. 그런데 같은 반 최희원을 좋아하게 되었다. 교실에서 추리소설을 읽고, 휴대폰이 없고, 점심시간엔 도시락을 들고 사라지는 최희원. 우연히 나눈 대화에서 최희원은 유진에게 고기를 못 먹는다고 말한다. 밀가루를 못 먹는 사람도 땅콩을 못 먹는 사람도 있으니 고기를 못 먹는 사람도 있겠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유진은 새삼 급식표를 보고 깨닫는다. 급식에 고기가 전혀 안 나오는 날은 거의 없고, 채식의 날은 한 달에 한 번뿐. 최희원은 급식을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것이다! 매점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는 최희원을 보며 유진은 억울해한다. 최희원은 묵묵히 도시락을 먹었다. (…) 꼿꼿하고 단정한 자세로 앉아 아주 느긋하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을 수 있다면, 나는 그 모습만 내내 구경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좋아하는 사람이 먹는 모습을 보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 왜 저 모습을 매일, 급식실에서 볼 수 없는 거지? (48쪽) 『브로콜리를 좋아해?』는 유진의 설레는 사랑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유진이 고기를 덜 먹기 시작한 이유는 좋아하는 사람이 밥 먹는 모습을 매일 보고 싶고, 그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아서다. 이 소박한 이유는 어떤 지식이나 논리보다 자연스럽게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더 궁금해지고, 더 가까워지고 싶어지는 건 당연하니까. 그런데 최희원에 대해 알면 알수록 유진의 세계는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넓어진다. 급식실에서 도시락 먹는 아이들의 그다음 걸음은? 결국 유진은 고기를 덜 먹기로 결심하고, 수현과 함께 매점에서 도시락을 먹기 시작한다. 엉겁결에 도시람 모임이 탄생한 것이다. 그 이후로 유진의 눈에 많은 것들이 들어온다. 식단표에 빼곡한 고기는 시작일 뿐이다. 늘 지나는 대로변엔 삼겹살과 족발집이 즐비하고, 학원 건물에 치킨집이 세 군데나 되며, 시험 끝나는 날이면 으레 ‘몸보신’으로 고기를 먹었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인간은 먹기 위해 태어나고, 어떤 동물들은 오직 먹히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살아가도 괜찮을까? 가장 낯설어진 곳은 바로 학교다. 학교에선 모두가 하는 대로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일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는데도, 딱히 도시락을 먹을 데가 없는 것은 원망스럽고, 왜 급식을 안 먹냐고 묻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시선이 당황스럽다. 하지만 유진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영양교사를 찾아가 급식실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채식의 날’을 늘리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급기야 ‘채식 급식 레시피 공모’에 도전한다. 물론 도시락 모임의 수현, 희원과 함께다. 대상을 타서 채식을 홍보하겠다는 수현, 닭강정에 들어 있는 떡을 좋아한다는 엉뚱한 소리나 하는 희원, 그런 희원에게 설레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유진. 과연 도시락 모임은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많은 청소년소설에서 학교는 자유를 제한하는 곳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브로콜리를 좋아해?』에서 학교는 안전하고 견고하지만, 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급식을 안 먹어서 교무실에 불려간 유진은 잔뜩 긴장했지만 담임은 그저 이유를 묻고 돌려보낸다. 비건인 영양교사는 채식하는 학생이 함께할 방법을 고민하며 ‘소수의 선택이라고 해서 정답이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고 말해 준다. 늘 다수와 같은 선택을 하는 게 가장 편하다고 믿어 온 유진에게 학교의 변화는 사회가 변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유진의 절친 은오는 고2가 되자마자 학교를 그만두었다. 여전히 시간이 날 때마다 연락을 주고받지만 유진은 은오에게 왜 학교를 떠났는지 묻지 않았다. 그 이유가 너무 낯설다면, 은오와 멀어질 것이 두려워서다. 수현은 빈 교실의 에어컨을 꺼서 에어컨 빌런이라 불리고, 길고양이들을 돌본다. 임시 보호 중인 고양이의 입양자를 구하는 전단을 붙이다 교무실에 불려간 수현은 이렇게 투덜댄다. “쌤이 뭐라는 줄 알아? (…)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 쓰지 말래. 그걸 왜 자기가 정하지? 이게 중요한지 아닌지.”(35쪽) 희원은 말수가 적고, 취향이 뚜렷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의 꿈은 ‘한 끼라도 정성스럽게 지어 먹는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 말은 유진의 마음에 깊이 남는다. 어쩌면 한 끼 식사를 대하는 자세가 그 사람의 삶의 태도를 보여 주는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느긋하게 밥을 먹는 최희원이 직접 음식을 만들 때는 어떤 얼굴이 될지, 나는 어렵지 않게 그려 볼 수 있었다. 나는 네가 밥을 천천히 먹어서 좋아,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해 버릴 것만 같았다. (118쪽) 채식이 좋다고들 말하니까 좋은 건 알지만 생각해 본 적은 없고, 타인을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유진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우리는 보통 그렇게 살아가니까. 그래서 유진이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과정은 의미 있다. 친구들을 통해서 유진은 ‘남다른 삶’이 조금도 거창할 것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지를 고민한다. 『브로콜리를 좋아해?』는 ‘채식’을 권하는 소설은 아니다. 그저 백 명의 사람이 백 가지 선택을 할 때, 그 선택에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무엇을 먹고, 누구를 좋아하고, 어떤 책이나 음악을 좋아할 때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선택을 중요하게 여기자고,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학교와 입시, 많은 과제와 경쟁 속에서 정답을 강요받고 있다 느낄 청소년에게 이 작품은 지금은 희미해 보일 삶의 다양한 색채를 돌려 줄 것이다. You are what you eat. 아주 예전에, 식습관에 관한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들었던 말이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는지는 생각보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카레를 먹으면 어쩔 수 없이 머리카락과 교복에서 카레 냄새를 풍기는 것처럼. 그렇다면 모두가 당연히 먹는 급식을 먹지 않는 건,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고작, 밥을 지어 먹는 어른이라니. 난 선생님이 될 거야. 나는 건물주가 돼서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래. 나는 로또에 당첨되는 게 인생 목표야. 이번 생은 망했고, 다음 생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거 할래. 누군가는 진지하게, 또 다른 누군가는 장난스럽게 하는 얘기들 속에서 밥을 지어 먹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
나무를심는사람들 / 이우진 (지은이), 김소희 (그림)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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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과학,수학이우진 (지은이), 김소희 (그림)
우리나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그만큼 날씨 변화도 크다. 최근 온난화가 심해지며 봄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은 더 길어지면서 더위는 극심해지고 있다. 열대과일들이 자라고, 열대 어종인 참치가 근해에서 잡히고 있다. 이렇듯 날씨와 기후의 변화는 생활 속에서 늘 체험할 수 있어서 과학적 탐구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이다. <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는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기상 현상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이다.프롤로그 4 날씨와 기후에 숨겨진 재미있는 과학 1장 온난화와 기후 변화 1 지구 기온이 1도 오르면? 2 온실 기체가 온난화의 주범일까? 3 온난화로 가뭄과 홍수가 심해진다고? 4 극지는 왜 온난화에 더 취약할까? 5 빙하코어는 어떻게 타임캡슐이 되었나? 6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고? ☘스반테 아레니우스 ∙이산화탄소 배출과 지구온난화의 관계 2장 기상 관측과 지구 기후의 미래 7 캄캄한 밤에 폭풍우를 탐지한다고? 8 천리안 위성이 2분마다 구름 사진을 찍는다고? 9 AI가 일기예보를 한다고? 10 날씨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을까? 11 날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까? 12 기후전망 시나리오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빈센트 섀퍼 ∙인공강우의 원리 3장 대기의 겉과 속 13 지구는 왜 살기 좋은 행성일까? 14 대기가 파도처럼 출렁인다고? 15 왜 산에 있는 나무에 단풍이 먼저 들까? 16 잔잔한 날에도 언덕에 오르면 연이 뜨는 이유는? 17 땅의 열기는 어떻게 대기에 전해질까? 18 구름은 왜 하늘 끝까지 솟구치지 못할까? ☘슈크로 마나베 ∙대기 변화를 예측하는 기후 모델 4장 구름과 비 19 수증기의 물길 따라 문명이 번성했다고? 20 암호로 기상현상을 소통한다고? 21 구름은 어떻게 덩치를 키우는 걸까? 22 안개 속에서는 왜 세상이 뿌옇게 보일까? 23 무지갯빛 구름이 보인다고? 24 성질이 다른 공기가 충돌하면 왜 날씨가 흐려질까? 25 물방울의 힘이 원자폭탄보다 강하다고? 5장 기상재해 26 소나기가 내리면 왜 돌풍이 불까? 27 번개가 구름 위로도 친다고? 28 하늘에서 개구리가 떨어진다고? 29 태풍의 눈이 크면 힘도 셀까? 30 바람이 불면 수면 위 불빛이 길어져 보인다고? 31 왜 비행기를 타면 늘 난기류를 조심하라 할까? ☘밀루틴 밀란코비치 ∙빙하기 주기 이론 6장 우리나라 사계절의 날씨 32 그 많은 장맛비는 어디서 왔나? 33 집중호우는 어떻게 좁은 공간에 쏟아질까? 34 장마가 끝나면 왜 찜통더위가 찾아올까? 35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른 이유는? 36 가을철에 유독 땅안개가 자주 끼는 이유는? 37 북서 계절풍이 불어오면 왜 유난히 추운 걸까? 38 눈 오리 만들기 좋은 날이 따로 있다고? 39 겨울 아침에는 먼지 농도가 높다고? 40 봄철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기상 현상, 기상재해, 사계절의 날씨, 온난화와 기후변화, 기상관측과 지구 기후의 미래까지 날씨와 기후에 숨겨진 재미있는 과학 온난화로 가뭄과 홍수가 심해진다고?/극지는 왜 온난화에 더 취약할까? 빙하 코어는 어떻게 타임캡슐이 되었나?/날씨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을까? 태풍의 눈이 크면 힘도 셀까?/하늘에서 개구리가 떨어진다고? 우리나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그만큼 날씨 변화도 크다. 최근 온난화가 심해지며 봄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은 더 길어지면서 더위는 극심해지고 있다. 열대과일들이 자라고, 열대 어종인 참치가 근해에서 잡히고 있다. 이렇듯 날씨와 기후의 변화는 생활 속에서 늘 체험할 수 있어서 과학적 탐구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이다. <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는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기상 현상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이다. -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14권 ▶ 날씨는 기분, 기후는 성격? 사람에 비유한다면 날씨는 기분이고 기후는 성격과 같다. 감정에 따라 수시로 기분이 달라지는 것은 날씨와 닮았지만, 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밝고 긍정적인 학생이라고 기록한다면 오랜 기간 지켜본 뒤 성격을 표현한 것이므로 기후와 닮았다. 오늘은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면 날씨를 얘기하지만, 이 계절에는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많다고 하면 기후를 말한다. 기후란 땅과 대기와 바다가 균형을 이루며 긴 호흡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지구 기후는 지난 백만 년 동안 6차례 이상 빙하기와 간빙기를 반복하며 5천 년에 1도 정도의 느린 속도로 기온이 변해 왔다. 지구는 태양에너지를 받은 만큼 같은 양의 적외선을 우주로 되돌려주어 균형을 맞추고, 지구 자전축이나 태양의 공전궤도가 달라지는 것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지면 거기에 맞추어 지구로 들고나는 에너지가 같아지도록 지구 온도가 적응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지난 100년 사이 급격한 산업화의 결과로 전 지구 평균기온이 1도나 상승하여 세계 곳곳에서 온난화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21세기가 끝나기 전까지 학자에 따라서는 5도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하니, 인간에 의한 지구 기온 상승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대책이 시급하다. ▶ 날씨를 이해하려면 대기의 운동을 알아야 해 땅 위에는 강이 흐르고 땅 속으로는 지하수가 흐르며 지구 표면의 70%는 바다이다. 극지는 얼음이나 눈으로 덮여 있고, 하늘에는 물이 수증기의 형태로 떠다닌다. 매일 날씨가 달라지는 것도 물이 있어서인데 구름, 비와 눈, 태풍, 파도, 안개 등 모든 게 기체, 액체, 고체로 변신하는 물의 마술이다. 일교차가 무려 250도까지 생기는 달에 비해 지구의 일교차가 크지 않은 건 물과 공기가 있기 때문이다. 지구는 낮에 지면이 달궈져도 땅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며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밤에는 지면에서 내보낸 적외선을 대기가 흡수하여 되돌려주므로 온도가 떨어지는 걸 막아준다. 또 물과 공기가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 열을 고루 섞어 줘서 지역에 따라 기온이 극단적으로 벌어지지 않게 해준다. 극지 가까운 나라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는 이유이다. 강에 물길이 있듯 대기에도 물길이 있어 바람이 그 통로를 따라 수증기를 운반하는데, 바다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육지에 고루 퍼지는 대신 물길을 따라 몰려다니다 보니 어떤 곳은 홍수가 나고, 다른 곳은 가뭄이 심해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여름에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물길이 지나게 되면 장맛비와 폭우가 쏟아지고, 겨울에 시베리아고기압이 내려오면 물길은 메마르게 된다. 바람은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작용하는 힘을 받아 기체가 이동하는 흐름을 말하는데, 열대에서 팽창한 공기는 위로 솟구치다 점차 힘이 빠지며 아열대에서 하강하고 다시 열대로 되돌아가는 순환을 하게 된다. 여기에 지구 자전효과가 보태지면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편서풍, 편동풍(무역풍)이 나타나게 된다. 또 열대의 더운 공기와 극지의 찬 공기가 만나는 중위도 대기권에서는 극지를 향한 기압의 힘이 유독 강해 편서풍이 더 거세지며 제트기류가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은 기본적인 대기 과학의 원리를 통해, 구름과 눈비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태풍이나 돌풍, 가뭄과 홍수 등의 기상재해는 왜 생기는지, 우리나라 사계절의 날씨는 어떤 원리로 변화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 첨단과학으로 강화되는 기상관측과 미래의 지구기후 예측 지난 60여년 간 일기예보는 컴퓨터 계산과학과 인공위성의 도움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기상 예측에는 엄청난 계산량이 필요한데 기상청 슈퍼컴퓨터는 전 세계인이 5년간 계산할 분량을 단 1초만에 해낸다. 이렇게 빠른 컴퓨터로도 몇십 분을 계산해야 이후 10일 간의 일기를 예측할 수 있으니, 일기예보에 얼마나 방대한 계산량이 필요한지 짐작할 수 있다. 거꾸로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고 바다나 사막도 거침없이 지나며 조그마한 변수에도 움직임이 급격하게 바뀌어버리는 대기의 전모를 파악하여 정확한 예측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추측하게 해 준다. 기상 예측 프로그램은 현재의 날씨에서 미래의 날씨까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과거의 날씨도 재생해 낸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들을 AI가 학습한다면 머잖아 AI가 일기예보를 하는 날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컴퓨터에서 대기 운동, 생태계 변화, 온실 기체 배출량까지 반영한 ‘기후 모델’을 구동하여 먼 미래의 지구 기후를 전망해 볼 수 있다. ▶ 대기과학 권위자이자 기상관측 전문가의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서술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대기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매스컴을 통해 기상 현상을 쉽게 해설하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려는 의지로 청소년 과학서에 처음 도전하여 날씨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쉽게 풀어냈다. ▶ 원리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4명의 선구적 기상학자에 대한 칸 만화 코믹한 만화 풍의 본문 일러스트는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하지만 기상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거나 인공강우의 원리를 밝히는 등의 흥미있는 연구를 한 4명의 기상학자를 소개하는 만화를 넣어, 내용을 심화하고 쉬어가는 역할을 하게 했다.


엣지쌤 전현실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지리 : 개념편
들녘 / 전현실 지음 / 2015.01.29
17,000원 ⟶ 15,300원(10% off)

들녘청소년 인문,사회전현실 지음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시리즈. 재미와 교양은 물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한국지리의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주는 한국지리 입문서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교과지식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개념어 풀이에 정성을 기울였고, 소설책 읽듯 내용을 음미한 다음 기본개념을 정리하고, 제공된 문제들을 직접 풀어보면서 학습한 바를 점검할 수 있도록 3단계 구조를 유지한다. 여유가 있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독한 후 문제풀이에 도전하면 된다. 시간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라면 ‘엣지쌤의 완벽요점정리’를 먼저 읽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으로 돌아가 내용을 파악하길 권한다. 내신이나 수능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본문에 소개된 지도와 지형도, 각종 모식도를 눈여겨 살펴보면 된다. 단, 이것들이 흑백으로 나왔을 때도 익숙하게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보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능을 비롯한 모든 시험이 흑백으로 출제되는 탓이다. 본문에 소개된 ‘Imago Mundi’는 읽기의 재미를 돕기 위한 자료들이다.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지리 상식을 소개한 섹션이므로 공부하다가 지칠 때 읽어보면 잠시 놓친 흥미를 다시 일깨울 수 있을 것이다.강의를 시작하며_ 지리(地理)에 어두운 자, 교양을 논하지 마라! 1강 세계화 시대의 국토 인식 인간과 자연의 관계 12 우리 조상들은 국토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16 풍수지리 사상이 뭐지? | 우리 선조들의 고문헌 | 우리 선조들의 고지도 지역의 이해 28 등질(동질) 지역과 기능(결절) 지역은 어떻게 다르며 그 특징은 무엇일까? | 지리 정보란 무엇일까? | 지리 조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지도 읽기 38 지도의 종류 | 축척이란 무엇인가? | 등고선을 알면 지역이 보인다 | 통계지도의 의미와 종류 Imago Mundi_ 세계지도의 역사, 우리나라 지도의 역사 우리나라의 위치 56 우리나라의 영역 66 Imago Mundi_ 국경선, 지역경계선, 지명…… 어떻게 만들어졌나?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 | 대표 문제 풀이 2강 지형 환경과 생태계 지형 형성 작용 86 한반도의 형성 과정 90 한반도의 지체구조 | 한반도의 지각변동 | 기후 변화와 지형 발달 우리나라의 산지 지형 103 우리나라 산지의 특색 | 흙산(토산-土山)과 돌산(석산-石山) | 형성 과정에 따른 산지 구분(1차·2차 산맥) | 방향에 따른 산지 구분(랴오둥·중국·한국 방향 산지) | 산지 인식 체계(산경도 & 산맥도) |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 화산 지형 114 백두산 | 울릉도 | 제주도 | 철원-평강 용암대지 우리나라의 하천과 평야 지형 123 우리나라 하천의 특색 | 하천의 형태 | 충적 평야(하천 퇴적 평야) | 하천 침식 평야(침식 분지) Imago Mundi_ 람사르 협약 해안 지형 142 해안선의 형태 | 해안 지형의 형성 | 암석 해안 | 모래 해안 | 갯벌 해안 카르스트 지형 154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 | 대표 문제 풀이 3강 기후와 주민 생활 기후 174 Imago Mundi_ 기후의 이모저모 기온 178 우리나라의 기온 특색 | 기온의 영향을 받은 생활양식 | 기온 역전 현상 Imago Mundi_ 우리나라 전통 가옥 한옥 알아보기 강수 193 강수의 유형 | 우리나라의 강수 특색 | 강수의 영향 Imago Mundi_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 국제연합이 발표한 2014 세계 물의 날 의미, 2014 세계 물의 날 주요 메시지 바람 202 계절풍 | 높새바람 우리나라의 4계절 변화 207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단 | 봄철 | 여름철_장마철과 한여름 | 가을철 | 겨울철 Imago Mundi_ 우리나라의 절기 기후 변화 214 황사현상 | 지구 온난화 | 지구 온난화를 위한 대책 | 도시 기후 Imago Mundi_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기후 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자연 생태계와 자연 재해 226 식생 분포 | 토양 분포 |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자연 재해 Imago Mundi_ 태풍이란 말은 어떻게 생겼을까?, 태풍의 구분, 태풍의 이름, 은퇴한 태풍의 이름 (2000년 이후)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 | 대표 문제 풀이 4강 거주와 여가 공간 전통 촌락의 형성 및 특징 256 전통 촌락의 입지 조건 | 전통 촌락의 형태 | 기능에 따른 전통 촌락 구분 | 변화하는 전통 촌락 정주 공간과 정주 체계 265 도시 내부 지역 분화 & 도시 내부 구조 269 도시 재개발 274 Imago Mundi_ 철거민·이주민 문제를 다룬 문학 작품 대도시권의 형성 278 여가 공간 283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 | 대표 문제 풀이 5강 생산과 소비의 공간 자원의 특성과 분포 300 자원의 의미와 특성 | 광물 자원의 특성과 분포 | 에너지 자원 | 전력 자원 | 신·재생 에너지 농업의 특색과 구조 변화 313 다양한 변화, 드러나는 문제점 | 여러 가지 대안 | 주요 농·축산물 Imago Mundi_ 자유무역협정 공업의 특색과 구조 변화 319 공업 발달 과정 및 특색 | 공업의 입지 유형 | 우리나라 주요 공업 지역 | 공업 입지의 변화 상업의 발달과 변화 333 중심지 이론과 시장의 종류 | 상업의 변화 | 서비스의 유형 | 산업 구조의 변화 교통의 발달 342 운송비 구조 | 교통수단별 특징 Imago Mundi_ 우리나라 최초의 조종사 안창남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 | 대표 문제 풀이 6강 우리나라 지역의 이해 북한 지역의 특색 370 북한의 날씨는? | 지형은 동고서저! | 우리와 다른 자원 소비 | 북한 사람들은 어디서 살고 있을까? | 어떤 일이 발달되었을까? | 폐쇄주의 경제에서 개방으로 수도권 지역의 특색 376 수도권이란? | 한국 최초의 공업 지역 | 한국의 중심, 수도권의 변화 충청 지방의 특색 380 수도권의 이웃, 충청! | 각종 산업의 발달 | 충청을 향하여 강원 지방의 특색 383 한국의 중추, 태백산맥을 가진 강원 | 동과 서의 다른 날씨 | 광업에서 관광으로 | 다양한 자원의 이용 호남 지방의 특색 386 호남이란? | 눈의 땅, 황해 | 호남의 서해안 시대 | 문화의 고향 호남 영남 지방의 특색 390 신라의 후예 영남 | 영남의 날씨 | 공업의 중심, 영남 | 영남의 다양한 얼굴 제주 지역의 특색 396 제주도의 독특한 날씨 | 화산의 땅, 제주도 | 섬사람들의 일과 문화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 | 대표 문제 풀이 7강 국토의 지속 가능한 발전 우리나라의 인구 특색 414 성장하는 인구 | 피라미드형? 표주박형? 별형? | 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문제 | 시절에 따라 자녀의 수는 변한다! | 지금은 다문화 시대! 지역 격차와 지속 가능한 발전 426 지역은 어떻게 발전하나? | 국토 개발의 변천사 | 지역 개발은 어떤 게 바람직한 걸까? | 지속 가능한 발전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 | 대표 문제 풀이교양으로 공부하자니 시험 준비가 안 되고, 시험 준비만 하려니 수업이 재미없고…… 왜 고등학생들은 교과 지식 따로, 교양 따로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엣지쌤 전현실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지리>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지리학은 단순히 어떤 지역의 자연현상만을 다루는 게 아니다. 그 지역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인문적, 자연적 현상을 모두 아우른다. 지리학을 ‘학문의 기본’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이는 또한 인간의 삶과 문화가 지형이나 기후 등 자연적 여건을 배제하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만나는 지리학은 본연의 의미를 잃은 채 암기 위주의 학문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배울 때는 재미있지만 시험을 치를 때가 되면 뭐가 뭔지 아리송하고, 열심히 외운 개념이나 용어가 자꾸 헷갈리는 탓이다. 게다가 지도나 지형도, 모식도 독해는 왜 그리도 까다로운지! 여기에 사회탐구 과목 전반에 걸친 ‘어려운 한자 개념어’ 문제까지 더해지면 학생들은 곧잘 멘붕을 경험하게 된다. 실생활에 적용시켜 생각하면 “아, 그거!”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리가 ‘용어도 어렵고 외울 게 많은 과목’으로 치부되는 이유이다. <엣지쌤 전현실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지리>는 이 모든 난제를 한방에 해결해주는 멋진 한국지리 입문서다. 재미와 교양은 물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한국지리의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줌으로써 내신이나 수능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지리과목과 사랑에 빠진 후 대학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고, 교사가 된 이후로도 늘 지리 외에는 눈을 돌려본 적 없는 전현실 선생의 오랜 지리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엣지쌤 전현실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지리>로 교양과 교과실력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지리 공부는 곧 지식의 재발견이다 옛날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지역이 세상의 전부였다. 하지만 평평해서 안전하다고 믿었던 세계에 대한 인식이 깨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 충격의 정도가 더욱 심했다. 자연과 국가 간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현상을 중국 중심으로 판단했던 우리 민족에게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존재는 말로 다하기 어려운 놀라움 그 자체였다. 세계 역사에 ‘지리상의 발견’이라는 표현이 회자되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다른 지역의 발견이란 곧 타민족, 타문화의 발견과 같은 의미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리를 어렵고 외울 게 많은 과목,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한다. 또 정체성이 불투명하다고 하소연한다.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외울 게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재미도 떨어진다. 어떤 단원은 지구과학과 겹치고, 또 어떤 단원은 역사나 사회문화 혹은 경제와 겹치기도 한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이는 곧 지리야말로 우리 생활 속에 밀접히 들어와 있는 분야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리 용어를 꺼내면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막상 설명을 시작하면 다들 “아! 그거 알아요!” 하고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만나는 사례들이 텍스트로 부활하는 멋진 순간이기도 하다. 지리는 만물학이다 우리는 살면서 죽을 때까지 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공간뿐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많은 현상과 특성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왜 이 지역은 이런 모습일까, 이 사람들은 왜 이런 문화를 발전시켰을까, 왜 이 나라에서는 이런 산업이 발전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지리는 바로 이런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학문이다. 지리학이란 자연적 특성과 인문적 특성 그리고 역사적 특성까지 더해져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리학이 잡학(雜學)이자 만물학(萬物學)인 이유이며, 인문학의 근본이 되는 이유이다. 저자는 지리를 “아는 만큼 보이게 해주는 놀라운 학문”으로 규정한다. 실제로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그 지역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이것저것 정보를 모아 이해하고 가면, 분명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사전 지식 하나 없이 낯선 곳을 접하게 되면 눈에 보이는 것조차 다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지리학이 실생활에 가장 도움이 되는 쓸모 있는 학문이 되는 배경이자 책상을 벗어난 필드의 학문이 되는 당당한 근거이인 동시에 학생들이 역사 과목과 함께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인문교과에 지리학이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개념을 이해하고 정보를 시각화하라 이 책은 교육 현장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교과지식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개념어 풀이에 정성을 기울였고, 소설책 읽듯 내용을 음미한 다음 기본개념을 정리하고, 제공된 문제들을 직접 풀어보면서 학습한 바를 점검할 수 있도록 3단계 구조를 유지한다. 여유가 있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독한 후 문제풀이에 도전하면 된다. 시간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라면 ‘엣지쌤의 완벽요점정리’를 먼저 읽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으로 돌아가 내용을 파악하길 권한다. 내신이나 수능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본문에 소개된 지도와 지형도, 각종 모식도를 눈여겨 살펴보라. 단, 이것들이 흑백으로 나왔을 때도 익숙하게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보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능을 비롯한 모든 시험이 흑백으로 출제되는 탓이다. 본문에 소개된 ‘Imago Mundi’는 읽기의 재미를 돕기 위한 자료들이다.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지리 상식을 소개한 섹션이므로 공부하다가 지칠 때 읽어보면 잠시 놓친 흥미를 다시 일깨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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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션에듀월드 / 최정호 지음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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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션에듀월드청소년 학습최정호 지음
왜 상위권 학생이든 중위권 학생이든 논술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여러 실제 사례를 들어 확인해 준다. 또한 저자가 직접 논술지도로 명문대에 합격시켰던 각 대학 논술시험에 대한 핵심적인 학습노하우를 7개의 비법으로 정리하여 빠른 기간 내에 수험생들이 속전속결로 논술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한민국 논술시험은 ‘기술’을 익히면 합격 점수를 낼 수 있으며, 따라서 고액의 사교육 없이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분명한 사실은 평균 내신 3~5등급의 수험생들이 고려대, 연세대는 물론, 수능 최저등급 제한이 없는 한양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광운대 등 명문대와 인(in)서울대에 합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전 현장에서 그런 수험생을 지도하고 확보한 실제 근거를 바탕으로 한 논술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적이 오르지 않아 애태우는 수험생들에게 논술 입시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 지를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한 해 논술 수업인원 전국 7개 고등학교 150~200명, 씨라이트 에듀 수업 평균 50명 등 10년간 수시 논술, 자소서, 면접지도로 90% 이상 높은 합격률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 경북대, 부산대 등 최근 3년간 논술로 100명 이상 합격시킨 논술공략법을 볼 수 있다. 제2장에서는 논술시험의 전체적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정리로, 제3장은 구체적인 논술 문제를 푸는 7가지 비법으로, 제4장에서는 각 대학별 논술해제로 고스란히 정리되어 있다.머리말 아직, 포기하지 마라, 논술이 있다! Chapter 1 논술 실력이 합격을 좌우한다 1. 교실에서 잠만 자던 학생, 논술로 역전의 기회를 잡다 10 2. 내신, 모의고사 성적 안 나와도 원서 써라 16 3. 미운 오리새끼, 논술로 ‘인(in) 서울’ 하다 22 4. 논술로 서울 명문대를 동시에 합격하다 28 5. 이화여대 합격에는 7번 수업만으로 충분했다 34 6. 예체능 지망생, 논술 6개월에 성신여대 법학과 합격하다 40 Chapter 2 합격을 결정하는 논술, 그런데 어떻게 쓰지? 1. 논술은 쉽다 46 2. 하루 20분만 생각하라 53 3. 배경지식은 필요 없다 59 4. 논증을 익혀라 67 5. 나도 합격하는 답안을 쉽게 쓸 수 있다 72 6. 논술은 유전도 재능도 아닌 ‘기술’이다 77 Chapter 3 명문대 합격생들의 7가지 논술 비법 출제자가 원하는 것을 적고, 기준을 체크(check)하라 86 제시문은 표시해가며 두 번 이상 읽어라 95 대결(대립)구도를 예상하며 표를 그려라 101 비판 능력이 답안에 드러나야 한다 108 결론부터 적으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114 장난감 조립하듯, 단락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라 122 논술시험 문장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127 Chapter 4 내가 원하는 대학이 원하는 것을 미리 준비하라 1. 논제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한 뒤, 창의적인 견해제시가 중요하다- 한양대학교 136 2. 조건과 기준을 바탕으로 비교문제와 평가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연세대학교 147 3. 제시문의 내용이 어렵고, 표와 그래프의 해석이 중요하다- 서울시립대학교 163 4. 제시문의 영어지문을 두려워하지 마라 - 한국외국어대학교 185 5. 지원한 학과에 따라 배점이 다름을 유의하라 - 홍익대학교 206 6. 제시문이 교과서에서 출제되므로 어렵지 않다 - 광운대학교 225 부록 2018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 주요사항 242 2019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 주요사항 253내신, 수능 성적 낮아도 명문대 갈 수 있는 논술 합격 전략을 수립하라 대입 수시모집 74% 선발 시대, 내신, 수능성적 낮은 학생들의 역전의 플랜 B는 “논술”이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수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74%에 달한다. 이는 수능 정시모집의 비율이 26%정도밖에 안 된다는 뜻이다. 2019년에는 더욱 높아져 76%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수시든 정시든 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내신, 수능, 교과, 학생부종합 전형에 자신이 없는 대부분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남모르는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어차피 뚫어야할 ‘수시전쟁’이라면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를 찾아내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논술이다. 현행 대입에서 논술시험은 수험생이 쓴 답안에 배점과 평가비중이 높아서 내신과 수능 성적이 낮더라도 이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대학의 논술시험에 지원한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이나 수능 등급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표면적인 논술경쟁률에 겁먹지 말고 논술을 공략하여 착실히 준비해 나가면 승산이 있다. 이 책은 왜 상위권 학생이든 중위권 학생이든 논술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여러 실제 사례를 들어 확인해 준다. 또한 저자가 직접 논술지도로 명문대에 합격시켰던 각 대학 논술시험에 대한 핵심적인 학습노하우를 7개의 비법으로 정리하여 빠른 기간 내에 수험생들이 속전속결로 논술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한민국 논술시험은 ‘기술’을 익히면 합격 점수를 낼 수 있으며, 따라서 고액의 사교육 없이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꿈도 꾸지 못했던 명문대, 그러나 논술을 포기하지 않으면 수능/내신 3~5등급 학생들도 명문대, 인(in)서울대 갈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평균 내신 3~5등급의 수험생들이 고려대, 연세대는 물론, 수능 최저등급 제한이 없는 한양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광운대 등 명문대와 인(in)서울대에 합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전 현장에서 그런 수험생을 지도하고 확보한 실제 근거를 바탕으로 한 논술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적이 오르지 않아 애태우는 수험생들에게 논술 입시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 지를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한 해 논술 수업인원 전국 7개 고등학교 150~200명, 씨라이트 에듀 수업 평균 50명 등 10년간 수시 논술, 자소서, 면접지도로 90% 이상 높은 합격률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 경북대, 부산대 등 최근 3년간 논술로 100명 이상 합격시킨 논술공략법을 볼 수 있다. 제2장에서는 논술시험의 전체적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정리로, 제3장은 구체적인 논술 문제를 푸는 7가지 비법으로, 제4장에서는 각 대학별 논술해제로 고스란히 정리되어 있다. 논술은 어렵지 않다. 따라서 아직도 논술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학생들은 현재의 성적에 낙담하지 말고 이 책의 논술비법을 통해 혼자서도 차근차근 합격의 플랜 B, 논술날개를 준비해 나가면 될 것이다. 부록에 있는 2018, 2019년 대학입시 전형계획도 입시전략수립에 유용한 참고자료다. 명문대를 간다고 오리에서 백조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성적에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태도를 갖춘 사람은 이미 백조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수능이나 내신성적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렵더라도, 대안을 찾고 노력하는 수험생 또한 오리새끼가 아닌 백조이다. 논술은 그 백조가 아름다운 날갯짓을 펼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대한민국 대입 논술시험은 수학문제처럼 조건들이 결합되어 문제가 구성된다. 때문에 논점들에 대한 핵심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답안을 구성하면 글을 쓰기가 쉽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을 의식한 나머지, 어떤 메모나 정리도 없이 답안을 작성하려고 하면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다. -


고3이 고1에게
예문 / 이우진 지음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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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청소년 학습이우진 지음
2011년 대학입시에 실패한 외고 출신의 고등학생인 저자가 자신의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생생하게 담아 펴낸 책이다. 사춘기에 찾아오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한 대처법, 공부는 왜 하고 대학은 왜 가야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 뒤늦게 깨달은 ‘목표공부법’이 담겨 있다. 부록으로 ‘시험 운이 좋아지는 스케줄러’도 제공된다. 결국, 재수의 길을 택한 저자는 후회와 미련 가득한 학창시절의 시행착오를 후배들만은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하는 마음에 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기 시작했고, 더 많은 고1 후배들에게도 앞서 공부한 선배로서 멘토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학교와 학원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고, 가르쳐 줄 수도 없는 내용을 글로 옮기고 정리를 한 그 결과물이다. 수능대비 공부법과 내신대비 공부법, 성적이 쑥쑥 올라가는 효율적인 계획표를 작성하는 법, 인터넷 강의 추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생활습관 등 저자가 나름대로 터득한 공부비법은 고등학생들의 학습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Prologue 중학교 시절은 잊어라! part 01 공부를 ‘왜’ 하는지 알아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보인다! 1. 목표가 있으면 공부가 재밌어진다 우리의 진로는 ‘진학’이 아니다 / 뭐하며 살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라 / 지금 당장, 하던 공부를 멈춰라! / ‘공부할 맛’이 나게 하는 방법 /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은 이런 것 / 나쁜 습관은 이제 굿바이~! 2. 계획만 잘 세워도 일류대 간다 자기 수준에 맞는 계획표 만들기 / 월간, 주간, 하루계획표 잘 짜는 법 / 나의 공부를 방해하는 많은 것들 / 내가 버린 아쉬운 시간들 / 방학과 명절 연휴 200% 활용법 part 02 요령이 있으면 공부가 쉬워진다 3. 수능공부 필살기 고1은 처절한 터닝 포인트 / 언어영역은 개념정리부터 / 수리영역은 열심히 꾸준히 하는 수밖에 / 외국어영역은 1년 365일 투자해야 / 탐구영역은 흐름을 살펴보며 공부하라 / 질높은 독서와 생각정리로 평소에 논술 대비해야 4. 내신으로 대학이 달라진다 시험공부는 2주 전부터 / 과목별로 맞춤학습이 따로 있다 / 시험 보는 날, 그리고 그 후 5. 성적을 올려주는 공부습관 문제집만 잘 골라도 50점 올라간다 / 핵심어를 잘 뽑아내는 필기 노하우 / 스마트한 오답노트와 단권화작업 / 인강 200% 활용 노하우 / 나를 1등으로 만들어줄 학원선택법 part 03 미래의 꿈을 향하여 6. 상위 1%들의 생활습관 공부하는 습관, 시험보는 습관 / 집중력 up! 암기력 짱! 스트레스 제로! 7. 멋진 20대를 상상하라 슬럼프 극복과 잠자는 시간활용법 / 건강과 이성친구 Epilogue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마라!“얘들아, 너희는 나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않길 바라!” 고1때 미리 알았더라면… 후회하며 후배들에게 띄우는 편지 교사도 부모도 못해주는 공부와 인생, 진로에 관한 생새하고 꼼꼼한 어드바이스 《고3이 고1에게》는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저자는 올해 대학입시에 실패한 외고 출신의 고등학생이다. 그는 자신의 고교 3년을 돌아보면서 패착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뒤늦게 눈떴고, 후배들은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에는 성공한 이들에게서 알게 모르게 보이는 우쭐함이나 오만함 대신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솔직함이 절절히 배어있다. 바로 옆에서 조곤조곤 말을 걸고 경청해주는 형이나 오빠처럼, 상세하고도 생생하게 진로와 공부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사춘기에 찾아오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한 대처법, 공부는 왜 하고 대학은 왜 가야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 뒤늦게 깨달은 ‘목표공부법’이 담겨있다. 학습에 의욕을 잃었거나 오르지 않는 성적에 좌절하는 학생, 뭔가 하기는 해야겠으나 방법을 모라 우왕좌왕하는 학생, 또 미처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학보모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부록으로 ‘시험 운이 좋아지는 스케줄러’도 제공된다. [출판사 서평] 최근 시중에는 ‘공부법’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학원 강사나 일선 교사, 일류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 심지어 자녀 교육에 성공한 ‘강남 엄마’들까지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만큼 더 좋은 대학, 더 나은 학업성적을 향한 갈망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깊고 널리 퍼져 있는지를 방증한다고 하겠다. 이번에 출간된 《고3이 고1에게》도 ‘공부법’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이미 나온 책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기존 책들은 대학입시에 성공한 이들, 혹은 성공을 도운 이들이 그들 방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내용이 주류였다. 그것도 좋은 방식이긴 하다. 그러나 독자인 학부모나 학생 입장에서는 왠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접근법이기도 하다. ‘잘난 이들’의 성공담을 읽다보면 왠지 자신이 초라하고 왜소해지면서 콤플렉스만 깊어질 수 있고, 나아가 나와는 상관없는 ‘먼 얘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고3이 고1에게》는 기본적으로 ‘실패담’이다. 즉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올해 대학입시에 실패한 외고 출신의 고등학생이다. 그는 자신의 고교 3년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패착이 무엇인지에 대해 뒤늦게 눈을 떴고, 후배들은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도와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에는 성공한 이들에게서 알게 모르게 보이는 우쭐함이나 오만함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솔직함이 절절히 배어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앞장서서 강제로 끌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옆에서 조곤조곤 말을 걸고 경청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래서 학습에 의욕을 잃었거나 오르지 않는 성적에 좌절하고 있는 학생, 뭔가 하기는 해야겠으나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다. 또한 자식이 자기 마음 같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자식의 심리를 헤아려서 함께 공감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다. 이 책에는 사춘기에 찾아오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한 대처법, 공부는 왜 하고 대학은 왜 가야 하는지 등등 어른들이 보기에는 치기어리지만 그 시절의 학생들에게는 마냥 진지하기만 한 인생의 고민에 대해서 이제 막 고등학생이라는 터널을 빠져나온 선배 입장에서 세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 뒤늦게 깨달은 ‘공부의 기술’도 담겨 있다. 수능대비 공부법과 내신대비 공부법, 성적이 쑥쑥 올라가는 효율적인 계획표를 작성하는 법, 인터넷 강의 추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생활습관 등 저자가 나름대로 터득한 공부비법은 고등학생들의 학습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쓴 이우진은 지난 2월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나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결국 재수생의 길을 택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우등생으로, 그리고 모범생으로 보냈던 그는 자신감을 안고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고교 생활은 회의와 갈등의 연속이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좌절감을 맛보아야 했다. 그는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형으로부터 공부와 인생에 관한 조언을 듣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하지만 이미 고3은 코 앞에 다가와 있었고 시간이 촉박했다. ‘형을 좀 더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꿈과 진로가 왜 중요한지’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면 그리 안일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을 텐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입시가 코앞에 닥치지 않은 좀 이른 시기에 공부와 미래에 대해 한번쯤 진지한 고민을 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닌,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해주는 형이 좀 더 일찍 멘토가 되어주었다면 이렇게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깊이 했다. 결국, 재수의 길을 택한 저자는 후회와 미련 가득한 학창시절의 시행착오를 후배들만은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하는 마음에 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기 시작했고, 더 많은 고1 후배들에게도 앞서 공부한 선배로서 멘토가 되기로 결심했다. 학교와 학원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고, 가르쳐 줄 수도 없는 내용을 글로 옮기고 정리를 한 결과물이 《고3이 고1에게》이다. 부모의 열 마디보다 설득력 있는 생생한 '목표공부법' - 10년 뒤 모습을 그려보며 네 자신을 위해 공부하라 많은 학생들이 목표 없이 그냥 열심히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 공부는 외롭고도 힘든 자기와의 싸움이다. 꿈과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공부하다가 지치고 슬럼프에 빠지게 될 경우 헤어나오는 데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이때 옆에서 잡아주고 조언해주는 멘토가 있다면 남들보다 더 빨리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된다. 중학생 때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교진학을 한 학생이라면 고 1이 학창시절의 터닝 포인트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중학생 때 공부 좀 했다 하는 학생들도 대부분 고등학교 첫 시험을 치룬 후 좌절에 빠지곤 한다. 자신의 뼈아픈 고등학교 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이들에게 ‘멘토’를 자청하고 나선 선배가 바로 이우진이다. 남들이 다 가니까 나도 가야겠다, 하는 명확하지 않은 목표는 목표라고 할 수 없다. 공부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보다 ‘왜’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 10년 후에 내 모습이 어떨지를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공부할 이유가 생기면 자연스레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방법을 찾게 된다. 무작정 시험을 대비하는 공부만 하다가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을 때, 학과와 대학졸업 후 진로에 대해 걱정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그러다가 결국 ‘아무 대학이나 가도 되니까 빨리 시험이 끝나기를’ 바라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도 바로 그것이다. 왜 하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할지도 모르게 된다. 목표가 있는 공부, 저자는 이를 ‘목표공부법’이라 부르는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워 좌절을 자주 경험하는 것보다 작은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자주 느끼는 방법을 권한다. 의욕이 떨어지면 공부가 괴로워지므로 성취감을 자주 맛보며 ‘공부할 맛’을 자주 경험해보라는 것이다. 계획표는 1등들의 계획표를 무조건 응용하지 말고, 자기 수준에 맞는 계획표를 짤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성적과 생활방식, 학습능력을 고려해서 효율적으로 짜야 한다. 어느 시간대에 집중이 잘 되는지 알아내서 취약한 과목을 배정하고, 하루에 몇 과목을 공부하는 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지도 찾아내야 한다. 공부법에 정답은 없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만 있다면, 누구나에게 주어진 같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계획을 세워 잘 실천하는 게 쉽지 만은 않은 일.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학습플래너를 사용하는데, 공부할 내용과 시간을 잘 기록하고 잘 실천했는지 부지런하게 피드백한다면 공부 능률이 쑥쑥 오르게 된다. 저자는 1주일 모두 빡빡하게 공부계획을 세우지 말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 정도는 계획표에서 빼놓으라고 전한다. 주중에 지키지 못했던 계획이 있을 수 있고, 급하게 집안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여유분으로 하루를 비워놓으면 좋다. 단, 계획표에 자투리시간 활용에 대한 내용은 반드시 넣는 게 좋다. 단어를 암기하거나 수학 문제 두 문제를 푸는 것도 충분한 일이다. 주말시간과 명절연휴 활용법 및 멋진 역전의 기회인 방학을 잘 활용하는 법도 유용하다. 중학교 때처럼 공부한다면 내신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볼지 모르나, 모의고사에서는 바닥을 기게 될 수도 있다. 고등학생이 되면 내신과 수능시험을 동시에 대비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인이 비로소 경험해본 후에야 알게 되는 게 바로 이 부분이기도 하다. 교과서 활용은 물론, 문제집 고르고 활용하는 법, 똑똑한 오답노트 만들고 단권화하는 작업, 필기 노하우 등도 짚고 넘어간다. 인강의 경우, 스타강사보다 자신과 맞는 강사를 찾아내야 하고, 학원도 마찬가지로 1등이 다니는 학원 말고 자신을 1등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학원을 찾으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형이 내게 물었어. “우진이는 왜 공부를 해?”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어. 나 역시 진섭 형의 중·고등학교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야. 한 번도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10년 후, 20년 후 내 모습이 어떨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 말이야. 형은 내게 “공부를 잘 하려면 먼저 그 마음부터 바꿔야 한다”고 충고해주었어. 사실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늘 들어왔던 얘기와 다르지 않았는데도 형의 말은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구. 말한 사람만 다를 뿐 내용은 똑같은데 전혀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았던 거지. 나와 같은 경험을, 비슷한 고민을 한 형의 이야기여서 훨씬 설득력이 있었던 거야. 대학입학 때까지는 ‘모두 끊겠다’는 굳은 각오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그렇게 오랫동안 모든 것과 이별할 수 있을까?’ 싶겠지만 사실 1년, 혹은 3년은 우리 인생 전체를 봤을 때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야. 지금 몇 년 참는 것으로 나머지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봐. 조금은 참을 수 있어야겠지? 그러다 스트레스가 쌓여 못 참겠다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그냥 잠을 청해봐. 어차피 잠은 허용하기로 한 거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방법이 어디 있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 치루는 시험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 갑자기 수업 난이도가 높아지고 학습량이 늘기 때문이지. 중학교 때는 공부습관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았더라도 시험기간에만 조금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부터는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져서 공부하는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한계에 부딪치게 돼. 그렇다고 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어. 우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계획표를 짜기 전에 자신의 학습 성향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정생, 꿈 밖은 위험해!
서해문집 / 이문영 (지은이)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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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이문영 (지은이)
‘초록불의 잡학다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선보였고, 동화부터 추리·SF·판타지소설 그리고 게임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전천후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이문영 작가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작소설 《정생, 꿈 밖은 위험해!》를 펴냈다. 주인공인 ‘정생’의 일상과 꿈 이야기를 각각 한 편의 짧은 소설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정생은 과거에서 낙방해 경기도 양주골 서당에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훈장이다. 때론 속물 같기도 하고, 책장이 넘칠 만큼 책 사 모으고 읽는 걸 좋아하는 고상한 선비인 듯하지만, 실상은 지금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저씨다. 그런 정생에게는 남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이상하고 괴이한 꿈을 자주 꾼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나간 산행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꿈에서 퇴계 이황과 뿔이 세 개 달린 삼각우를 만난다거나, 꿈속에서 다산 정약용과 음악에 관해 논쟁을 벌여 이겼다고 좋아하다가 꿈에서 깨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망신당하거나, 낮잠에 빠졌다가 가락국 왕 김수로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야기 등이 꿈속에서 재밌게 펼쳐진다.청량산의 신선들 좀비와 검은 손 염라대왕의 호통 궁녀의 비밀편지 흐린 날의 달구경 천하제일 주정꾼 호가호위 중화척의 비밀 다산과의 논쟁 가락지로 끓인 국 주춧돌 밑의 비밀 《홍루몽》의 작가 정생, ‘몽유록’을 만나다 작가의 말소설로 엿보는 조선 시대 사람들의 요모조모 양주골 서당 훈장 ‘정생’의 이상하고 괴이한 꿈속으로! ‘초록불의 잡학다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선보였고, 동화부터 추리·SF·판타지소설 그리고 게임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전천후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이문영 작가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작소설 《정생, 꿈 밖은 위험해!》를 펴냈다. 주인공인 ‘정생’의 일상과 꿈 이야기를 각각 한 편의 짧은 소설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정생은 과거에서 낙방해 경기도 양주골 서당에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훈장이다. 때론 속물 같기도 하고, 책장이 넘칠 만큼 책 사 모으고 읽는 걸 좋아하는 고상한 선비인 듯하지만, 실상은 지금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저씨다. 그런 정생에게는 남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이상하고 괴이한 꿈을 자주 꾼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나간 산행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꿈에서 퇴계 이황과 뿔이 세 개 달린 삼각우를 만난다거나, 꿈속에서 다산 정약용과 음악에 관해 논쟁을 벌여 이겼다고 좋아하다가 꿈에서 깨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망신당하거나, 낮잠에 빠졌다가 가락국 왕 김수로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야기 등이 꿈속에서 재밌게 펼쳐진다. 그뿐 아니라, 평범해 보이는 정생의 일상도 꿈 이야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장례식에 들렀다 지금의 좀비로 볼 수 있는 ‘조음비’ 이야기를 전해 들은 뒤 검은 손을 보고 놀라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 흘린 언문 쪽지를 보고 보물 묻힌 곳을 가리킨다고 생각해 기대에 부풀었다가 궁에서 제사상에 올릴 음식 목록을 쪽지임을 알고 민망해한다거나, 홀로 지나는 밤길에 마주친 호랑이를 잡겠다고 이튿날 동네 사람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가 죽은 여우임을 알고 창피해하는 등의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이 책은 익살맞으면서도 눈물겨운 정생의 일상과 괴이한 꿈속 이야기를 통해 조선 시대 보통 사람들의 삶과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 독자들에게 웃음뿐 아니라 감동까지 전한다.정생은 알 수 없는 오싹한 기운을 느꼈다.그때 사랑방 문틈으로 하얀 옷에 감싸인 시커먼 손이 튀어나왔다.“으악!”정생은 비명을 지르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 ‘좀비와 검은 손’에서 “훈장 어르신, 인제 그만 일어나시죠?”접장이 깨우는 소리에 정생이 눈을 떴다. 점심을 과하게 먹었는지 식곤증이 몰려와 잠을 청했다가 옛날 일이 꿈에 나온 것이다. 감히 백면서생 주제에 관직을 사칭하였으니 죽을죄를 짓긴 했지만, 덕분에 많은 백성이 목숨을 건졌다. 정생은 모두 이 자 덕분이었다고 생각하고 대나무로 만든 중화척을 쓰다듬었다.- ‘중화척의 비밀’에서 “다산 선생님은… 다산 선생님은 어디 가셨지?”그 말에 주변에서 폭소가 터졌다. 배 첨지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꿈에서 다산 선생을 만났나? 자네, 술이 참 약해졌군그래. 보약이라도 한 재 지어 먹게.”“아니, 저, 분명히 다산 선생님이… 제가 다산 선생님을 논쟁에서 이겼는데….”- ‘다산과의 논쟁’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
현북스 / 플라톤 원작, 조병희 번역.해설 / 2016.06.10
12,000원 ⟶ 10,800원(10% off)

현북스청소년 문학플라톤 원작, 조병희 번역.해설
처음 읽는 고전 시리즈 1권. 원문에는 장, 절 등의 명확한 내용 구분이 없으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크게 구분하여 재배치하였다.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첫 번째, 두 번째, 마지막 변론 등 세 개의 변론으로 나누고, 각 변론은 내용에 따라 여러 개로 구성하였다. 원문에는 없지만 각 단락에는 내용을 암시하는 제목을 붙였다. 그리고 처음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 어려운 용어 등에 관한 짧은 설명은 해당 페이지 아래에 넣어서 원문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그리고 각 단락에는 유창한 독서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핵심 읽기-더 생각해 보기> 등 해설을 넣었다. ‘핵심 읽기’는 고전 저자인 소크라테스의 생각과 그 흐름을 알기 쉽게 요약하여 제시하고, ‘더 생각해 보기’는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당시의 사유를 현재의 나에게 적용해 보는 생각 훈련을 도와 줄 것이다.일러두기 머리말 첫 번째 변론 유죄인가, 무죄인가 제 생각을 꾸밈없이 말하겠습니다. 저의 죄목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델포이의 신을 증인으로 내세우려 합니다. 훌륭하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부족해 보였습니다. 인간의 지혜란 보잘것없는 것입니다. 양심에 호소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경고하고자 신이 저를 보냈습니다. 죽음이 두려워 불의에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동정을 구할 생각이 없습니다. 두 번째 변론 사형이냐, 상이냐 표 차이가 적어 놀랐습니다. 사형이 아니라 상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침묵은 신의 말씀을 거역하는 일입니다. 마지막 변론 죽으러 가는 자, 살기 위해 가는 자 차라리 당당하게 죽음을 택하겠습니다. 유죄 판결자들은 무거운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무죄 판결자 여러분이 진정한 재판관입니다. 해 설 소크라테스 연표중학생부터 처음 읽는 고전, <소크라테스의 변명> 현북스에서 ‘처음 읽는 고전’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고전을 처음 읽는 독자를 위해서 원문을 가려서 뽑고, 쉬운 말로 풀어서 번역하여 읽기 쉽게 하였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원문에는 장, 절 등의 명확한 내용 구분이 없으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크게 구분하여 재배치하였다.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첫 번째, 두 번째, 마지막 변론 등 세 개의 변론으로 나누고, 각 변론은 내용에 따라 여러 개로 구성하였다, 원문에는 없지만 각 단락에는 내용을 암시하는 제목을 붙였다. 그리고 처음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 어려운 용어 등에 관한 짧은 설명은 해당 페이지 아래에 넣어서 원문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그리고 각 단락에는 유창한 독서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핵심 읽기-더 생각해 보기> 등 해설을 넣었다. ‘핵심 읽기’는 고전 저자인 소크라테스의 생각과 그 흐름을 알기 쉽게 요약하여 제시하고, ‘더 생각해 보기’는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당시의 사유를 현재의 나에게 적용해 보는 생각 훈련을 도와 줄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대하여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오늘날 가장 널리 읽히는 고전(古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철학서치고는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탓에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아테네의 30인의 참주정부를 전복시켰던 민주정 지도자 아뉘토스의 사주를 받아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무명의 젊은 시인 멜레토스의 고소장의 내용을 보면,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국가가 인정하는 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요, 또 하나는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것이다. 고소인들의 눈에 비친 소크라테스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올림포스의 신들과 같이 모든 그리스인이 추앙하는 신이 아닌 ‘다이몬’이라고 하는 전혀 ‘새로운 신’을 섬기는 불경한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생업에는 관심이 없고 허구한 날 사람들을 모아놓고 ‘쓸데없는 얘기’를 늘어놓으며 젊은이들에게 잔뜩 헛생각만 불어넣는, 한 마디로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독소 같은 존재다. 자신에게 덧씌워진 이 두 가지 죄목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3명의 고소인을 대표한 멜레토스와 시민들 가운데서 추첨으로 선발된 501명의 배심원을 상대로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며 무죄를 주장했는데, 소크라테스의 충실한 제자였던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스승의 재판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윤리적인 물음; ‘올바른 행위란 무엇일까’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법정 변론에서 ‘양심’, ‘정의’, ‘용기’, ‘앎(지식)’, ‘지혜’, ‘인간이 갖춰야 할 덕’, ‘죽음’ 등 여러 가지 철학적인 문제들을 거론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올바른 행위란 무엇일까’라는 윤리적인 물음이 놓여 있다. 소크라테스는 올바른 행위를 ‘어떤 신적이고 초자연적 목소리’인 양심을 따르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에게 양심이란 어떤 상황에서든 부정과 불법을 저지르지 말라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경고의 메시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서라면 양심을 저버리고 불의와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대다수 사람의 모습이다.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행동은 전혀 딴판인 사람들, 앞에서는 정의를 외치면서도 뒤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불의를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이런 사람들이 능력 있는 인간으로 인정받는 사회,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직하게 살려는 사람들이 멸시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공동체 정신은커녕 인간이기에 지녀야 할 최소한의 윤리 의식조차 날로 희미해져 가는 암울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울림은 아마도 당시 아테네의 예에서 알 수 있듯 개인의 양심을 지켜주지 못하고 정의를 외면하는 사회는 결국 붕괴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일 것이다. 양심에 충실한 삶을 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과 불의로 얼룩진 세상에 대해 분노할 줄 알고, 진리와 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가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도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양심에 충실하기 위해 죽음도 마다치 않았던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민주주의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사람들은 흔히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민주주의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정치 체제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수결 원칙이 의사 결정의 기본 원리로 작동하는 민주주의가 마냥 좋기만 한 것일까?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죽인 사람이 국가(폴리스)의 최고 권력자나 소수 귀족들이 아닌 시민(국민)들이라는 점, 소크라테스의 유죄판결과 사형선고는 철저히 ‘민주적인’ 다수결 원칙에 따라 결정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모두 민주주의를 탐탁지 않게 여긴 이유도 대중의 어리석은 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우매한 국민들이 행사하는 권력이 역사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지난 세기 탁월한 선동 능력으로 독일 민족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히틀러 역시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거머쥐지 않았던가. 민주주의가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인 세상이 되려면 무엇보다 국민의 의식이 깨어있어야 한다. 옳고 그름, 선과 악을 정확히 분별할 줄 알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단지 허울일 뿐 중우정치의 수렁에서 헤어날 재간이 없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거짓이 진실을 농락하고 불의가 정의로 둔갑하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책을 뒤쫓는 소년
창비 / 설흔 (지은이) / 2018.07.06
12,800원 ⟶ 11,52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설흔 (지은이)
창비청소년문고 30권. 우리 고전을 바탕으로 정갈하고도 성찰적인 소설을 창작해 온 중견 작가 설흔이 색다른 소설을 내놓았다. <책을 뒤쫓는 소년>은 황당하고 괴이하고 때로는 뭉클한 기담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열일곱 소년이 심상치 않은 냄새를 좇아 길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모험을 담고 있다. 소년이 가는 곳마다 수상한 사람들과 책을 둘러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가까스로 손에 넣은 책에는 저마다 남다른 사연이 가득하다. 판타지 공간의 묘한 분위기가 고전 설화집 <요재지이>를 연상시킨다. 기이한 사건으로 가득한 여행길은 그 자체로 책의 의미와 가치를 추적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책을 찢고, 태우고, 섞어 읽고, 게걸스레 수집하는 사람들을 마주치면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책이란 무엇이며, 왜 책을 읽는지 되묻게 된다. 각종 필독서와 정전주의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할 청소년들에게는 책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프롤로그 1장. 섭구 씨와의 만남 2장. 첫 번째 책: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올바른 행실》 3장. 두 번째 책: 《호동 시집》 4장. 세 번째 책: 《정숙한 여인이 지켜야 할 오백한 가지 기본예절》 5장. 네 번째 책: 《소설 중독자의 일기》 6장. 다섯 번째 책: 《농담》 7장. 여섯 번째 책: 《빛과 어둠의 제국》 8장. 홍 선생의 도서관 9장. 두 번째 책을 위한 여행 작가의 말 “책을 찾아, 책을!” 수상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 흥미진진한 기담 속에서 책의 의미를 추적하다 책을 씨와 섭구 씨, 기이한 여행을 떠나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하다. 프롤로그에서는 만화를 통해 이야기의 배경을 알린다. 어느 날 헌책방에 군밤 장수가 찾아와 군밤 봉투를 사라고 권한다. 군밤도 아니고 군밤 봉투를? 하지만 봉투가 예사롭지 않다고 느낀 주인은 모두 사들인 뒤, 원형을 복원한다. 그랬더니 《책을 씨와 섭구 씨의 기이한 책 여행》이란 책이 나타났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바로 이 책에 담긴 여행담이다.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를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책을 씨 앞에 갑자기 나타난 섭구 씨. 이 신비로운 여인을 따라 여행길에 오른 책을 씨는 모두 여섯 개 마을에 들러 여섯 권의 책을 찾아낸다. 그런데 그 책들은 저마다 남다른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사람들의 새끼손가락을 앗아가기도 하고(《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올바른 행실》), 평온했던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하며(《농담》), 20년마다 나타나 황제를 분노케 하기도 한다(《빛과 어둠의 제국》). 책의 주인들 또한 수상하긴 마찬가지이다. 평생 쓴 시집을 불태우는가 하면(《호동 시집》), 소설에 미친 나머지 여러 소설을 마구 섞어 읽기도 한다(《소설 중독자의 일기》). 책을 씨와 섭구 씨는 이 기묘한 사람들 속에서 무사히 책을 찾아낼 수 있을까? 몸싸움도 불사하는 혈기왕성한 책을 씨와, 냉철하고 호탕한 섭구 씨의 분투기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그런데 여행 내내 책을 씨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의문이 하나 있다. 섭구 씨는 대체 누구일까? 알레고리로 가득한 이야기 기담, 혹은 책의 문화사 겉으로 보기엔 흥미진진한 기담이지만, 『책을 뒤쫓는 소년』은 사실 곳곳에 알레고리와 상징, 은유가 가득하다. 책을 씨 앞에 나타난 섭구 씨는 책을 ‘쓰러’ 가자고 제안한다. 제국 곳곳의 마을에 들러 책을 찾는 과정을 두고 책을 쓰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 섭구 씨는 경험을 책이라 말할까? 왜 책을 몸으로 쓴다고 말할까? 섭구 씨의 존재 또한 그 자체로 하나의 은유이다. 섭구 씨는 왜 갑작스레 나타나 책을 씨를 기꺼이 도울까? 왜 섭구 씨는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며 매번 같지만 다를까? 책을 씨는 여행의 끝에 문득 이런 느낌에 다다른다. ‘어쩌면 섭구 씨는 한 권의 책이 아닐까?’ 각 마을에서 마주치는 책들 또한 하나의 비유로 읽을 수 있다. 시답지 않은 농담으로 권력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책, 예를 강조하며 여성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책, 경전만 못하다며 ‘소설 나부랭이’라고 홀대받는 책 등, 『책을 뒤쫓는 소년』에 등장하는 여러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책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친절하게도 작품 속 인물의 입을 빌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그 장에 언급된 책의 역사적 모티프에 대해 살짝 설명해 놓았다. 예컨대 《호동 시집》에 덧붙여 조선의 문장가 이언진의 「호동거실」과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소개하는 식이다. 이런 설명과 함께 읽으면 『책을 뒤쫓는 소년』은 재밌는 기담을 넘어 그 자체로 조선 시대 책의 문화사가 된다. 가벼운 이야기, 묵직한 질문 우리에게 책이란 무엇일까? 사실 문제는 책이 아니라 그 책을 읽는 사람일 수도 있다. 같은 책도 누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쓰레기가 될 수도 있고, 보물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을 겁박할 수도 있고, 위태로운 목숨을 살릴 수도 있다. 『책을 뒤쫓는 소년』은 순기능부터 부작용까지, 책이 가진 여러 면모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다 읽고 나면 묵직한 질문이 하나 남는다. 우리는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각종 필독서와 추천 도서, 그리고 정전주의에 대한 은근한 압박까지, 책의 무게를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할 청소년들에게는 청량감을 줄 수 있겠다. 가볍게 읽고 나면, 어깨를 누르는 책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책을 좀 더 주체적으로 대할 수 있을 것이다.이 마을엔 무언가가 빠져 있었다. 그림자 없는 사람처럼, 귀 없는 토끼처럼 마을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얼뜨기가 되어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비로소 깨달았다. 개가 한 마리도 없네. 급박한 발소리가 들렸다. 여인이 뛰어 들어와 아들을 안았다. 아들은 여인을 거세게 뿌리치고 아버지를 똑바로 보며 아무도 이해 못 할 문장을 기침과 함께 외우고 또 외웠다. 섭구 씨가 외쳤다. “책을 씨, 아직 못 찾았어?” “이럴 땐 차라리 코가 없었으면 좋겠어. 돼지고기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지경이야. 아니지. 그렇게 말하면 착하고 귀여운 돼지들에게 실례가 되겠지. 책을 씨, 불쌍한 돼지를 모욕하느니 차라리 이렇게 말할래. 이 마을에선 제국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시체를 짚 속에 묻고 푹푹 삭힌 냄새가 나.”


만화 유쾌한 심리학 3
파피에(딱정벌레) / 배영헌 글 그림, 박지영 원작 /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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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에(딱정벌레)청소년 인문,사회배영헌 글 그림, 박지영 원작
일상 속의 심리학 개념들을 쉽고 친근감있게 설명하여 대중적 심리학 책의 새로운 지평을 연 베스트셀러.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사람들, 텍스트에 부담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특히 인격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인상과 호감, 애정, 스트레스, 리더십, 창의성 정신분석, 남자와 여자의 심리 등 일상 속의 심리학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군중행동, 도움행동 등 여러 사람들 속에 섞여 있을 때에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 은밀한 이유, 우리가 생각하고 인식하는 모든 과정을 설명하는 인지, 보통 심리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우울증이나 정신이상 등, ‘정상에서 벗어난’ 내면을 네로 황제를 등장시켜 재미있게 강의해주는 이상심리,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심리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한 진화심리 등이 실려 있다.군중행동 익명성·집단전염·집단 히스테리·공포행동·유언비어 도움행동 이타적 유전자·왜 돕지 않는가·사람들이 도와줄 때·도움의 거부 집단형성 집단형성의 욕구·집단에 머무는 이유·집단이 개인에게 주는 이익 등 인지 형태인식·세상을 변별하는 틀·주의·병목이론·용량이론·자동적 처리·심상·문장함축·범주화 동기 동기·동기를 알면?·1차적 동기·2차적 동기·호기심·성취동기·매슬로의 욕구 5단계 정신분석 마음의 구조·실언과 꿈·인간행동의 두 동기·성격의 3요소·성격의 발달단계 이상 이상의 기준·이상행동의 분류·불안장애·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기분장애·조울증·섭식장애 등 남과 여 전쟁놀이 VS 소꿉놀이·남자의 말, 여자의 말·배우자의 조건 등최초의 만화 심리학 개론서! 이젠 심리학을 만화로 읽는다! 일상 속의 심리학 개념들을 쉽고 친근감있게 설명하여 대중적 심리학 책의 새로운 지평을 연 베스트셀러 『유쾌한 심리학』을 2년 여의 기획 끝에 만화로 재탄생시킨 『만화 유쾌한 심리학』 시리즈 세 번째 권이자 마지막 권이 출간되었다. 요즘 10대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1위가 ‘심리학자’라는 어느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기를 넘어서면서부터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심리나 ‘심리학’이라는 주제에 흥미를 갖게 된다. 그러나, 혹시 어렵지 않을까 지레 겁을 먹고 읽어보기를 망설이는 사람도 여전히 많을 것이다. 『만화 유쾌한 심리학』 시리즈는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사람들, 텍스트에 부담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특히 인격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인상과 호감, 애정, 스트레스, 리더십, 창의성 정신분석, 남자와 여자의 심리 등 일상 속의 심리학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 심리학은 즐거워! 현대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일이나 대인관계의 테크닉을 잘 익히지 못해 나와 타인과의 소통에 힘겨워하고 있다. 심리학은 그런 현대인에게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열쇠를 제공할 수 있다. 지은이의 말에서 보듯, 『만화 유쾌한 심리학』시리즈의 목표는 “사람들 마음의 스위치, 행동의 스위치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세심하게 파악하거나, 이해하게 된다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고민이나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만화 유쾌한 심리학3』에서는 너와 내 마음 속 은밀한 심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다. 군중행동, 도움행동 등 여러 사람들 속에 섞여 있을 때에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 은밀한 이유, 우리가 생각하고 인식하는 모든 과정을 설명하는 인지, 보통 심리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우울증이나 정신이상 등, ‘정상에서 벗어난’ 내면을 네로 황제를 등장시켜 재미있게 강의해주는 이상심리,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심리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한 진화심리 등이 실려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의 ‘내 생애 첫 번째 심리학 책’! 『만화 유쾌한 심리학3』은 재미와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책이다.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와 작가의 명랑한 유머는 읽는 재미를 한층 돋운다. 글이 빽빽하고 분량도 두툼한 『유쾌한 심리학』이 조금은 버거울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만화 유쾌한 심리학3』은 훨씬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것이다. 『만화 유쾌한 심리학3』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책,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내 생애 첫 번째 심리학 책’, 그리고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알차고 재미있는 교양 만화로서 손색이 없다.


민족의 지도자, 서재필
글라이더 / 서동애 (지은이)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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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문학서동애 (지은이)
우리 근대사에 암울했던 우리 민족에게 횃불이 되어 민중을 계몽하여 민주주의 의식을 고양하고 자주독립을 위해 온 힘을 다한 서재필 박사의 일생을 다룬 청소년 전기 소설이다. 갑신정변의 실패로 고국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고 미국으로 망명했던 그는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개척자적인 삶, 독립운동으로 인해 사업이 피폐한 후 62세의 나이에 다시 의학을 공부해 의사의 길을 걷는 만년의 삶 등은 어떠한 환경에도 조절하지 않고 불굴의 삶을 보여 주었다. 그는 자신을 회상하기를 “젊은 시절 훌륭한 뜻이 있었으나, 모든 일을 성급히 서둘러서 본래의 훌륭한 목적을 잃어버리고 비참한 실패를 하였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그의 굳은 신조는 쓰라린 실패와 형극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안일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경고를,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추천사 작가의 말 외가에서 태어난 아이 한양살이와 과거급제 일본 도야마대 군사학교에서 갑신정변의 막둥이 떠도는 삶 샌프란시스코의 이방인 구호의 천사 워싱턴 DC에서 최초 한국인 공무원과 양의사 새로운 인연 다시 찾은 고국 조선 최초 국기에 대한 경례와 강연회 한글로 된 독립신문 독립문을 세우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은 물거품이 되고 훗날을 기약하며 독립운동에서 생활의 터전으로 반세기 만에 밟은 고국 땅 마음을 묻고 다시 떠난 조국 나라를 걱정하며 잠들다 서재필 연보 참고 문헌한국의 볼테르 서재필의 일대기를 담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우리 근대사에 암울했던 우리 민족에게 횃불이 되어 민중을 계몽하여 민주주의 의식을 고양하고 자주독립을 위해 온 힘을 다한 서재필 박사의 일생을 다룬 청소년 전기 소설이다. 그는 구한말(1864~1951) 격동기에서 해방 정국의 격동기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우리 근대사에 역사의 증인이다. 개항 이후 밀어닥친 외세의 침탈에 맞서 갑신정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청국군을 앞세운 수구세력의 무력 공격으로 삼일천하로 끝나 일본으로 피신했다. 정변의 실패로 서재필은 역적으로 낙인찍혔고 그의 부모와 처, 형은 음독자살하고 두 살 난 아들은 굶어 죽었다.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나라 최초 미국 시민권자, 최초 공무원, 최초 양의사 되었다. 그 후 갑오 정권은 그에게 씌워졌던 역적의 죄명이 벗게 해주었고 귀국을 요청했다. 조국을 잊지 못하던 그는 조국으로 돌아와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를 독립문과 독립관을 건립하였고 토론회와 만민 공동회를 개최해 자주 자강의 개혁 운동을 추진했다. 서재필 박사가 한국에서 시작한 계몽운동은 당시 봉건적 잔재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던 한국 사회에 자주독립과 자유민주주의의 씨를 뿌려 놓은 것으로 한국 민중의 잠재의식을 일깨운 선각자적인 활동으로 온 힘을 쏟았다. 갑신정변의 실패로 고국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고 미국으로 망명했던 그는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개척자적인 삶, 독립운동으로 인해 사업이 피폐한 후 62세의 나이에 다시 의학을 공부해 의사의 길을 걷는 만년의 삶 등은 어떠한 환경에도 조절하지 않고 불굴의 삶을 보여 주었다. 그는 자신을 회상하기를 “젊은 시절 훌륭한 뜻이 있었으나, 모든 일을 성급히 서둘러서 본래의 훌륭한 목적을 잃어버리고 비참한 실패를 하였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그의 굳은 신조는 쓰라린 실패와 형극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안일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경고를,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형님, 다케조가 약속한 일본 군사는 왜 여태 안 오는 걸까요?”상황이 급박해지자 재필이 김옥균에게 물었다.“글쎄,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네.”김옥균도 딱히 아는 게 없었다. 이때 일본 정부로부터 개화당의 일에 가담하지 말라는 연락을 받은 다케조는 약속을 어기고 일본 군사들을 중도에서 돌아가게 명령했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일했는데 역적으로 몰아 가족을 모두 죽이다니. 조선은 더는 내 조국이 아니야. 피붙이 하나 없는 조선은 이제부터 잊고 살아야겠다.”그는 조선이 너무너무 싫었다. 군사를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일을 망치고 함부로 대하는 일본도 밉고 싫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런 일본 땅에 더는 머물 수 없어!”재필은 이를 악물었다.“일본에 더는 있을 수 없으니, 우선 미국으로 가는 뱃삯부터 마련해야겠어요.”“그럼, 자네들은 미국으로 가고 나는 중국으로 가겠네.”재필의 말을 들은 김옥균이 대답했다. 어느 날 스캇 교장이 부인에게 겉옷을 입혀주는 모습을 본 재필은 깜짝 놀랐다.“조선 남자들은 부인을 종처럼 부리며 천대하는데 여긴 대우가 다르구나.”미국의 풍습과 조선의 풍습이 너무 다른 것을 보고 많은 걸 깨달았다.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 역사, 과학, 라틴어, 희랍어 등 새로운 걸 배웠다. 재필은 미국 학생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밤낮없이 공부에 열중했다.


사이코패스 AI
초록서재 / 전건우, 정명섭, 김이환 (지은이)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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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서재청소년 문학전건우, 정명섭, 김이환 (지은이)
‘인공 지능’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SF와 추리, 스릴러 등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전건우 작가의 〈사이코패스 AI〉, SF 소설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명섭 작가의 〈아이를 바꿔 드립니다〉, SF와 판타지 장르에서 색다른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김이환 작가의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가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왔다. 세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빛깔로 그려낸 우리의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이 소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인공 지능화되어 가는 사회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빛과 그림자를 깊게 고민해 볼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사이코패스 AI_전건우 아이를 바꿔 드립니다_정명섭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_김이환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추리와 판타지, SF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콜라보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함께하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2023년을 강타한 이슈 중 하나는 챗GTP이다. 인공 지능이 글을 쓰고, 번역을 하고, 그림을 그린다. 인공 지능의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싶은 기대와 인간이 해야만 한다고 믿었던 일들을 인공 지능이 대체하는 데에 따른 불안이 공존하는 게 현실이다. 인공 지능 기술은 인간의 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계산과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 인공 지능이 활용될 것이며, 인간의 일상에 점점 깊숙이 스며들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미지의 존재라는 두려움 또한 증폭될 것이다. 《사이코패스 AI》는 추리와 판타지, SF 등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건우, 정명섭, 김이환 작가가 참여해 만든 청소년 소설이다. 세 명의 작가는 인공 지능과 함께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다양한 빛깔로 그려냈다. 인공 지능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천사일까, 아니면 인간을 몰살시키는 악마일까?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인공 지능화되어 가는 사회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빛과 그림자에 관해 한 번쯤 깊게 고민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사이코패스 AI _ “사이코패스? 이런 날 만든 게 너희 인간이야!” 고등학생 ‘아인’ VS. 인공 지능 ‘마인드’ 나는 지난밤 끔찍한 사건의 생존자이자, 목격자. 아니,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한 소년과 취조실에 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아인이다. 오늘 아침 아인의 집에서는 시체 한 구와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이 발견되었다. 바로 아인의 부모였다. 나는 취조실에서 아인에게 지난 밤에 일어난 일을 물었다. 아인은 이 모든 일을 꾸민 게 인공 지능 ‘마인드’이고, 마인드가 사이코패스라고 주장하며 지난 밤 일을 털어놓았다. 모든 진술을 끝낸 아인은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때 후배 형사가 아인의 침대 밑에서 발견한 증거물을 내밀었는데…. 바로 ‘챗보드’였다. 그 속에는 ‘AI’라는 아이디를 쓰는 자와 챗보드가 나눈 채팅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바로 완전 범죄를 꿈꾸는 시나리오가. 엄마 아빠를 공격한 사이코패스는 누구일까? 마인드? 아니면 아인? 이 책의 표제작이기도 한 〈사이코패스 AI>는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전건우 작가가 쓴 소설이다. 인공 지능이 인간처럼 감정을 지니게 되고 그 인공 지능이 사이코패스라면, 인간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인공 지능은 결국 인간을 모방하고,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학습하며 발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아인과 인공 지능 마인드의 숨 쉴 틈 없는 대결 구도와 반전, 열린 결말은 독자들에게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작품이 아주 재미있었기를 바랍니다. 거기에 더해 인공 지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더없이 기쁘겠네요. 인공 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걸 넘어 소설까지 쓴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인공 지능에게 지지 않는 정말로 재미있는 소설을 쓰기 위해 분투 중입니다. ‘인간’이 쓴 소설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건건우, 〈작가의 말〉에서 아이를 바꿔드립니다 _ “인공 지능은 오류가 없어.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고!” 문제아 ‘인간 한수’ VS. 모범생 ‘로봇 한수’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는 한수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문제아,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부모님은 한수 때문에 많은 걸 포기하고 한빛통일신도시로 이사까지 왔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한수네 집으로 화이트스톤사(인공지능 개발 회사) 연구원 에드워드 박이 찾아온다. 그는 ‘아이를 바꿔 준다’는 제안을 한다. 한수와 생김새도, 목소리도 똑같은 인공 지능 로봇이 1년간 한수 역할을 하고, 그 동안 한수를 모범생으로 만들어 돌려보내 주겠다는 것이었다. 이런 황당한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 순간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킨 한수 일로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이 온다. 부모님은 결국 에드워드 박이 내민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는데…. 로봇 한수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인간 한수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 그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아이를 바꿔 드립니다〉는 인문학과 소설, 웹소설과 웹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는 정명섭 작가가 쓴 소설이다. 말썽을 부린다는 이유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인간을 인공 지능으로 대체한다는 설정은 어쩌면 우리 사회가 어떤 기준으로 인간을 쓸모없는 존재로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것일지 모른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인공 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보기를 바란다. “제 학창 시절에 시험은 악몽이었는데, 지금은 지옥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부디 아이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어른들이 조금만 숨통을 틔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명섭, 〈작가의 말〉에서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 _“동화에서는 착한 마음씨와 용기가 공주를 구하잖아!”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 ‘지윤’ VS. 페어리 테일 랜드 ‘드래곤’ 인공 지능 시대에 책이라니…. 하지만 주인공 지윤은 책 읽는 것을 즐기는 별종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인공 지능이 지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인공 지능이 모여 취미 생활을 하는 페어리 테일 랜드에 위기가 닥쳤기 때문이다. 페어리 테일 랜드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푼젤〉 등 그림형제 동화를 기반으로 만든 가상 공간이다. 장미 공주를 구해야 하는 기사나 왕자가 ‘드래곤’의 공격을 받아 모두 돌로 변해 버려서 장미 공주(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문제 해결의 키는 ‘이야기’ 속에 있다. 지윤과 친구들은 그림형제 동화 속에서 힌트를 얻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지윤은 ‘드래곤’을 물리치고 장미 공주를 깨울 수 있을까? 개별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얽히고설키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판타지와 인공 지능이 생각뿐만 아니라 여가와 문화를 즐긴다는 SF가 만나 새로움 가득한 소설로 탄생했다.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는 다양한 장르에서 색다른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는 김이환 작가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가 가상 현실에서 어떻게 재구성되고, 재해석되는지를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더불어 인공 지능 기술이 발달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로서, 인공 지능의 발달과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 김이환, 〈작가의 말〉에서“안녕? 만나서 반가워, 마인드. 그리고 만들어진 것도 축하해.”“고마워. 하지만 난 만들어진 게 아니라 태어났어.”마인드는 미소 지으며 말했어요. 그렇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마인드의 기분이 좋지 않은가 보다 생각했죠. 그걸 깨닫는 순간 저는 또 놀랐어요. 인공 지능이 기분을 표현하다니…. - 〈사이코패스 AI> “사이코패스라고 아시죠?”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인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았다. “네 말은… 마인드가 사이코패스였다는 거니? 인공 지능에게 어울리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다만.”- 〈사이코패스 AI> 그 순간 어머니가 제 손을 꽉 잡으며 말씀하셨어요.“도망가야 해!”“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마인드가… 로봇 청소기를 조종하고 있어! 그뿐만이 아니야. 이 집의 모든 전자 시스템을 마인드가 완전히 장악했어. 그동안 인공 지능의 도움을 받으며 사용해 왔던 물건들이 이제는 전부 위험해졌어.”- 〈사이코패스 AI>


껍질을 벗겨라!
시공사 / 조앤 바우어 지음, 이주희 옮김 / 2009.10.25
9,000원 ⟶ 8,100원(10% off)

시공사청소년 문학조앤 바우어 지음, 이주희 옮김
뉴베리 아너 상과 크리스토퍼 상, 델라코테 언론 상 수상 작가가 그려낸 아마추어 고딩 기자들의 진짜 언론 이야기. 신문 기자를 꿈꾸며 배인스빌 고등학교의 신문 기자로 활동 중인 열일곱 살 소녀 힐디는, 작은 사과 과수원 마을 배인스빌에서 일어나는 오싹하고 위협적인 사건의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힐디의 노력은 계속 벽에 부딪치고, 소문은 점점 소용돌이친다. 마을에는 긴장감과 공포가 더해 가는데, 힐디는 과연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힐디와 친구들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 왜곡된 언론을 바로잡고 진실을 알리는 데 성공하지만, 배후에 있는 막대한 자본의 영향력을 전복시키지는 못한다. 이러한 결말은 독자가 우리의 사회 현실을 되돌아보고 그에 대응하는 태도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아마추어 고딩 기자들의 진짜 언론 이야기! - 시원스럽고 단호한 화법, 치밀한 묘사, 신문 기사 특유의 문체, 신랄한 유머, 무엇보다도 순수한 정의가 돋보인다. -혼북 - 빠른 전개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_퍼블리셔스 위클리 - 전체가 매력적이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요즘에도 매일 신문을 읽고 9시 뉴스를 시청하는 청소년이 있을까? 또한 수많은 정보 중 진실과 사실을 가려낼 수 있는 청소년은 얼마나 될까 싶지만, 지금도 진실을 찾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분명히 있다. 이 책의 주인공 힐디 비들이 바로 그러한 청소년이다. 신문 기자를 꿈꾸며 배인스빌 고등학교의 신문 기자로 활동 중인 열일곱 살 소녀 힐디는, 작은 사과 과수원 마을 배인스빌에서 일어나는 오싹하고 위협적인 사건의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힐디의 노력은 계속 벽에 부딪치고, 소문은 점점 소용돌이친다. 마을에는 긴장감과 공포가 더해 가는데, 힐디는 과연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지은이 조앤 바우어는 뉴베리 아너 상과 크리스토퍼 상, 델라코테 언론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여 평단에서 문학적 재능을 한껏 인정받은 청소년 소설 작가이다. 조앤 바우어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는 시선과 웃음이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이라도 이에 당당히 맞서 끊임없이 희망을 찾아내고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웃음과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섬세하게 구분할 줄 아는 조앤 바우어의 작품에는, 읽는 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껍질을 벗겨라!》에는 따뜻하고 속 깊은 웃음이 가득하다. 치밀한 구성과 대화로 이루어지는 빠른 전개는 이러한 웃음을 힘 있게 뒷받침해 준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세상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어떻게 삶 속에 부릴 수 있는지 보여 줄 것이다. ■ 문학 속에 몸을 부린 독특한 소재 “그러면 뭐가 진실인지 어떻게 알아요?” 엘리자베스는 스크램블드에그를 큰 접시에 담았다. 큰아버지가 설명했다. “사과를 보는 것과 같아. 빛깔이 문제가 아니라 안에 뭐가 들었느냐가 문제지.” -63쪽 《껍질을 벗겨라!》는 신문이라는 언론 매체를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이 책은 터무니없는 소문이 한 마을을 어떻게 혼란시키는지, 이 과정에서 언론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 잘 보여 준다. 또한 왜곡된 언론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과정에서 주인공 힐디와 친구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이 잘 살아 있다. 자칫 설교조가 될 수 있는 소재를 문학적으로 흠 없이 작품 속에 잘 녹여 내어 마음으로부터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열심히 뛰어서 진실을 알아내고 인쇄하지 않으면 이런 신문을 볼 수밖에 없어요. 사람들이 신문에 대해 화만 내고 더 나은 기사를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그래서 전 상황을 바꾸려고 애쓰고 있어요.” 큰아버지는 나를 바라보았다. “꼭 미첼 같은 소리를 하는구나.” 나는 웃음을 지었다. 미첼은 우리 아버지다. -128쪽 현대 사회에서 언론의 의미와 기능을 이만큼 잘 드러낸 소설은 찾기 어렵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언론의 주체가 고등학생이기에, 더욱이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정보가 넘쳐 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사실과 진실을 구별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의지와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줄 것이다. ■ 신문 기사 문체의 참맛 5월 3일, 뉴욕 주 배인스빌. 배인스빌의 제 67대 사과 꽃 여왕 예정자 보니 수 바움가르트너가 고등학교 식당에서 대량의 토사물을 쏟아 냈다. “참치 때문이야.” 보니 수는 가련하게 헐떡이고는 또 토해 댔다. 나는 대럴 제닝스와 함께 한 걸음 성큼 물러나면서 그 말을 수첩에 받아 적었다. -9쪽 금요일 아침, <핵심>이 나왔다. 내 러들로 옛집 기사는 1면 한가운데 실렸다. 오자도 없었다. 하지만 매매 광고에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 개 팝니다 - 무엇이나 잘 먹고 특히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99쪽 《껍질을 벗겨라!》는 기자가 되고 싶은 주인공 힐디의 서술로 이루어진 만큼, 이에 걸맞게 신문 기사처럼 군더더기 없는 짤막한 문체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 여기저기서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의 위력은 폭발적이며, 대화로 상황을 전달하여 전개가 무척 빠르고 단숨에 읽힌다. 그러면서도 마을 사람들 간의 사소해 보이는 만남이나 각 인물들의 소소한 특징을 놓치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 준다. 이 모든 것이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인 관계로 엮인 짜임새 있는 구성은, 이 작품에 흥미진진함을 더해 독자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 현실적 결말이 던지는 메시지 우리가 무엇을 하든, 어떤 기사가 나든, 우리가 어떻게 항의하든 중요하지 않았다. 미디언은 그 땅을 소유했고 집을 옮기고 있었다. 그걸로 끝. -335쪽 《껍질을 벗겨라!》는 자본주의 사회의 언론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형태와 강도만 다를 뿐 이 작품에 드러난 언론의 왜곡 현상과 그로 인해 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서로 불신하게 되는 과정은 현실과 무척 닮았다. 이 소설의 결말 또한 매우 현실적이다. 힐디와 친구들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 왜곡된 언론을 바로잡고 진실을 알리는 데 성공하지만, 배후에 있는 막대한 자본의 영향력을 전복시키지는 못한다. 이러한 결말은 독자가 우리의 사회 현실을 되돌아보고 그에 대응하는 태도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미디언 사는 3월까지 러들로 사유지를 매물로 내놓아야 하는 심한 압박을 받게 되었다. 읍 위원회에서 그 사유지가 거주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는 주민 투표를 통과시킨 것이다. 하지만 이미 철거된 과수원들의 모습은 서글프기 그지없었다. 전쟁이 할퀴고 간 옛 전쟁터처럼 펼쳐져 있었다. 그 땅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340쪽 엘리자베스는 비료 상자에서 피튜니아를 꺼내 들고 무릎을 꿇은 채 러들로 사유지였던 곳과 마주한 길가에 꽃을 한 줄로 심기 시작했다. 피튜니아는 겉보기보다 훨씬 튼튼하기 때문에 그 꽃을 골랐다. -341쪽 ■ 성장소설로서의 《껍질을 벗겨라!》 《껍질을 벗겨라!》는 성장소설의 결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소설이다. 힐디는 진실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모든 혁명이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애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또한 이러한 애정이 진실을 찾으려 싸우는 데 근본적인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마을 카페 주인 민스카가 차려 주는 따뜻한 음식, 부모님의 말없는 지원, 남자친구 잭의 침착한 조언과 신뢰, 사촌 앨리자베스의 애정과 말이 없어도 우정의 교감이 가능한 친구 타니샤와의 연대는, 힐디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지키기 위해 애쓰며 한걸음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엘리자베스는 땅콩버터 퍼지가 든 비닐봉지를 건네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엘리자베스가 사랑을 담아 만들었음.’이라고 쓴 하트 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나한테 퍼지가 필요한 거 어떻게 알았니?” “힐디, 누구에게나 퍼지가 필요해. 하느님은 그런 식으로 우리에게 세상을 헤쳐 나갈 힘을 주시지.” -238쪽 “한 명으로 시작했어. 알겠지, 그다음에 두어 명이 합류하고 그다음에 또 두어 명이 합류한 거야.” 민스카는 차를 건네 주었다.“불빛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는 얼마나 많은 빛을 가졌는지 알 수 없어. 우리 할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지.” -263쪽
셰익스피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다
Ž / 권오숙 지음 / 2016.05.04
13,000

Ž청소년 철학,종교권오숙 지음
탐 철학 소설 시리즈 26권. 셰익스피어와 함께 공연을 보며 우리가 오해하고 있거나 몰랐던 작품 속 그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본다. 많은 문학작품이 등장인물을 선과 악으로 나누고 권선징악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는 완전한 선인도, 철저한 악인도 없다. 그는 이 세계가 권선징악과 같은 합리적인 원리에 의해 운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일까? 우리가 몰랐거나 오해하고 있었던 그의 작품 속 시대와 배경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연극의 주인공이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 밤의 꿈」을 연출한 김 감독. 인천공항에 내린 그의 앞에 옷차림도 범상치 않고 서양 고전 연극 무대에서 막 뛰쳐나온 것 같은 외국인이 물었다. “저, 도대체 여기가 어디예요?” 한참을 들여다보던 김 감독은 화들짝 놀랐다. 그는 다름 아닌 바로 셰익스피어였다. 어떻게 된 것일까? 시간여행이라도 하게 된 것일까? 400년 후의 서울에 그가 나타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머리말 프롤로그 1. 셰익스피어가 인천공항에 나타났어요! 2. 이까짓 게 막장 드라마라고요? 3.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다 4.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군요 5. 요정 대신 도깨비라고요? 6. 한국 독자의 오해를 풀다 7. 광화문에서 영웅 이순신을 보다 8. 소네트에서 시의 영생을 예언하다 에필로그 부록 셰익스피어 소개 셰익스피어 생애 셰익스피어는 실존 인물일까? 4대 비극에 대하여 기타 작품 소개 읽고 풀기셰익스피어, 그는 최고의 대중문학 작가였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셰익스피어는 익히 알려진 친숙한 작가이기는 하지만, 막상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본 청소년들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대부분 청소년들은 그를 아주 고상하고 품격 있는 문학의 거장으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인간 군상,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언어, 극적인 플롯 구성 등에 셰익스피어의 진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은 차분하게 그의 작품을 접해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그렇다면 그가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셰익스피어가 당대의 가장 뛰어난 대중문학 작가였다는 사실이다. 오늘날로 치면 ‘인기 많은 TV 드라마 작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부조리한 세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그의 작품세계야말로 포장하지 않은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보편성이야말로 많은 사람이 그의 작품을 사랑하게 하는 강력한 힘이다. 연극의 목적이 “세상에 거울을 들이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진짜 문학이라고 주장했던 셰익스피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작품 속 진짜 그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들어 보자. 셰익스피어, 그와 떠나는 대학로 여행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 밤의 꿈〉을 연출한 김 감독. 인천공항에 내린 그의 앞에 옷차림도 범상치 않고 서양 고전 연극 무대에서 막 뛰쳐나온 것 같은 외국인이 물었다. “저, 도대체 여기가 어디예요?” 한참을 들여다보던 김 감독은 화들짝 놀랐다. 이럴 수가! 그는 다름 아닌 바로 셰익스피어였다. 어떻게 된 것일까? 시간여행이라도 하게 된 것일까? 400년 후의 서울에 그가 나타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셰익스피어와 함께 공연을 보며 우리가 오해하고 있거나 몰랐던 작품 속 그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자. 많은 문학작품이 등장인물을 선과 악으로 나누고 권선징악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는 완전한 선인도, 철저한 악인도 없다. 그는 이 세계가 권선징악과 같은 합리적인 원리에 의해 운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일까? 우리가 몰랐거나 오해하고 있었던 그의 작품 속 시대와 배경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연극의 주인공이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사는 시대에 연극은 대단히 인기가 있었어요. 그러니 극장들은 쉴 새 없이 새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려야 했어요. 한 작품의 평균 공연 횟수가 10회가 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만일 어떤 극단의 작품이 성공하면, 우리에게도 비슷한 주제의 새로운 작품을 가능한 한 빨리 만들어 보라고 주문이 들어왔죠.”“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할 여유조차 없었겠네요?”“말도 마세요. 심지어 다른 극장에서 성공한 작품과 비슷한 주제로 몇 가지 새로운 내용을 덧붙여 개작하는 일도 있었어요.”- 1장 '셰익스피어가 인천공항에 나타났어요!'“배우들 연기는 괜찮은 편인데 스토리가 영 막장입니다.”나름 고전극을 연출한다는 자부심을 지닌 김 감독은 TV 드라마의 대중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그래요? 어떤 얘긴데요?”“이 드라마는 일종의 복수극이에요.”“복수극이요? 좋네요. 나도 복수극 많이 썼는데요. 〈햄릿〉도 복수극이잖아요.”“아 그러고 보니〈햄릿〉도 복수극이긴 하네요.”- 2장 '이까짓 게 막장 드라마라고요?'“그리고 잘 알면서도 유혹 앞에 무너지는 게 바로 인간이잖아요. 선생님도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많이 그리셨으니 잘 아실 거예요.”“그렇죠. 어쨌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모습이 똑같다는 게 신기해요.”“아마 그래서 선생님의 작품이 지금도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있나 봐요.”“하긴 그렇기도 하겠네요. 사람들이 바뀌었으면 내 작품이 더 이상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허허허.”셰익스피어는 씁쓸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김 감독의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지나고 있었다. 창밖에는 400년을 지나 오늘도 여전히 밤을 비추는 둥근 달빛이 환하다. 셰익스피어가 살던 시대나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나 사람은 죽고 땅은 변하고 과학 기술은 발달하여도 변함없이 시를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소란스러운 하루가 힘들었다는 듯이 고요한 밤이다.- 8장 '소네트에서 시의 영생을 예언하다'


우리들의 내신기출 문제집 고등수학 (하) (2018년)
우리교과서 / 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 2018.08.20
12,000

우리교과서청소년 학습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다.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으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다항식 01 집합 02 명제 Ⅱ. 함수 01 함수 02 유리함수와 무리함수 Ⅲ. 경우의 수 01 경우의 수 정답 및 해설 학교내신 대비 우리들의 내신기출문제집 고등수학(상)에 이어 하권 출시 “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 대비” “고등학교 기출문제 총정리” 고등수학 내신 완벽 대비 ◆ 구성과 특징 Step 1. 핵심 개념과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습니다.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코너를 두어 기본 문제로 개념을 확인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념을 링크했습니다. Step 2. 내신등급 쑥쑥 올리기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습니다.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있는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여 서술형 문제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Step 3. 내신 100점 잡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내신 최고 문제 코너를 두어 내신에서 변별력을 요하는 문제, 즉 고난도 문제,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최고 수준의 문제를 제시하여 100점을 맞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2
살림 / 토머스 울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13,000원 ⟶ 11,700원(10% off)

살림청소년 문학토머스 울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주인공 조지 웨버는 뉴욕의 소설가 지망생이다. 그는 친척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15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그러나 대공황과 세월의 영향으로 고향의 모습은 엄청나게 변화되어 있었고, 조지는 이에 충격을 받는다. 후에 그는 명성 높은 제임스 로드니 출판사에서 데뷔하게 되지만 여전히 고향의 변화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고 고뇌한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시간과 기억이라는 탈출구로 돌아갈 수 없다. 이 모든 의미를 그 문장은 담고 있었다. 토머스 울프의 작품들은 모두 그의 삶 그 자체를 소재로 삼은 것이다. 그가 남긴 4대 장편 소설이 모두 그러하다. 『천사여 고향을 보라』는 주인공, 즉 작가의 유년기를 그리고 있고 『세월과 강물』은 고향을 떠나 하버드 대학을 다니던 때부터 런던과 파리 여행 경험까지의 이야기를, 『거미줄과 바위』는 주인공이 작가로서 처음으로 성공을 거두던 때의 모습과 뉴욕 상류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던 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장편인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는 유럽 여행을 거쳐 뉴욕으로 돌아와 전업 작가로서 살아가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울프 사망 2년 후인 1940년에 출간된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는 그의 작품의 완결편인 동시에 그의 삶의 완결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작품은 ‘밤에 얼마 남지 않은 해(年)의 촛불을 태우면서 무언가 내게 말을 했습니다.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어둠 속에서 그 무언가 말했습니다. 내가 죽을 것이라고…….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큰 앎을 위하여 네가 알고 있는 땅을 잃을 것. 더 큰 삶을 위하여 네가 누리고 있는 삶을 잃을 것. 더 큰 사랑을 위하여 네가 사랑하는 친구들을 떠날 것. 고향보다 더 정답고 지구보다 더 큰 땅을 발견할 것……”’이라는 대목으로 끝난다. 말하자면 마치 유언을 남기듯 쓴 작품인 것이다. 평생을 치열하게 보고 느끼고 쓰면서 깨달음과 탈바꿈의 삶을 살았던 작가는 죽음을 예감했을 뿐 아니라 그 죽음까지도 새로운 시작으로, 더 큰 삶으로의 탈바꿈으로 승화시킨 셈이다. 자기 부정과 성찰과 각성과 모색으로 이루어진 소설을 쓰는 것. 하지만 그 길은 쉽게 열리는 길이 아니다. 그 길은 쉽게 답이 주어지는 길이 아니라 모색 그 자체로 이루어진 길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그야말로 전방위적이고 두서없을 정도의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치 머릿속에 오만가지 상념과 고민으로 가득 찬 사람이 자신의 일기장에 그 모든 것을 털어놓은 것과도 같다. 작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예술가와 생활인이 공존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고향 마을에 일고 있는 맹목적 부동산 투기 열풍에 대한 깊은 탐색, 30년대 중반 미국의 기업과 상류사회에 대한 성찰, 진지함이라고는 사라진 채 가벼운 유행에 휩쓸린 사교계와 지성사회에 대한 비판, 모순된 사회 구조에 대한 성찰과 비판, 미국의 주식 대폭락이 오게 된 원인과 그 의미에 대한 성찰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질문과 작가 나름의 대답과 성찰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그 내용을 여기서 일일이 살펴볼 필요도 없고 여유도 없다. 다만 그런 비판적 질문과 성찰이 비판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 탈바꿈을 위한 모색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만은 반드시 지적하고 싶다.제3부 종말과 시작 제19장 죄의 문제 제20장 사자 사냥꾼들 제21장 창조하는 자와 생활하는 자 제22장 파국 제23장 상처 입은 목신(牧神) 제4부 금발의 메두사를 찾아서 제24장 메뚜기에게는 왕이 없다 제25장 미국의 약속 제5부 유랑과 발견 제26장 로이드 맥하그 씨의 등장 제27장 예기치 않게 나선 여행길 제28장 시골집 제29장 다음 날 아침 제6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 제30장 검은 메시아 제31장 한 명의 큰 바보 제7부 바람은 일고 강물은 흐른다 제32장 젊은 이카루스 제33장 두 천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제34장 경외전(經外典) 제35장 신조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를 찾아서울프, 그대는 어디로 갔는가? 자기 부정과 성찰, 각성, 모색의 길을 걸어온 위대한 소설가의 이야기! 바로 그 순간 조지도 종말과 새로운 시작을 겪고 있었다. 그것은 ‘사랑’의 종말이었다. 하지만 ‘사랑하기’의 종말은 아니었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시간과 기억이라는 탈출구로 돌아갈 수 없다. 이 모든 의미를 그 문장은 담고 있었다. 토머스 울프의 작품들은 모두 그의 삶 그 자체를 소재로 삼은 것이다. 그가 남긴 4대 장편 소설이 모두 그러하다. 『천사여 고향을 보라』는 주인공, 즉 작가의 유년기를 그리고 있고 『세월과 강물』은 고향을 떠나 하버드 대학을 다니던 때부터 런던과 파리 여행 경험까지의 이야기를, 『거미줄과 바위』는 주인공이 작가로서 처음으로 성공을 거두던 때의 모습과 뉴욕 상류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던 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장편인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는 유럽 여행을 거쳐 뉴욕으로 돌아와 전업 작가로서 살아가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울프 사망 2년 후인 1940년에 출간된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는 그의 작품의 완결편인 동시에 그의 삶의 완결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작품은 ‘밤에 얼마 남지 않은 해(年)의 촛불을 태우면서 무언가 내게 말을 했습니다.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어둠 속에서 그 무언가 말했습니다. 내가 죽을 것이라고…….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큰 앎을 위하여 네가 알고 있는 땅을 잃을 것. 더 큰 삶을 위하여 네가 누리고 있는 삶을 잃을 것. 더 큰 사랑을 위하여 네가 사랑하는 친구들을 떠날 것. 고향보다 더 정답고 지구보다 더 큰 땅을 발견할 것……”’이라는 대목으로 끝난다. 말하자면 마치 유언을 남기듯 쓴 작품인 것이다. 평생을 치열하게 보고 느끼고 쓰면서 깨달음과 탈바꿈의 삶을 살았던 작가는 죽음을 예감했을 뿐 아니라 그 죽음까지도 새로운 시작으로, 더 큰 삶으로의 탈바꿈으로 승화시킨 셈이다. 자기 부정과 성찰과 각성과 모색으로 이루어진 소설을 쓰는 것. 하지만 그 길은 쉽게 열리는 길이 아니다. 그 길은 쉽게 답이 주어지는 길이 아니라 모색 그 자체로 이루어진 길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그야말로 전방위적이고 두서없을 정도의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치 머릿속에 오만가지 상념과 고민으로 가득 찬 사람이 자신의 일기장에 그 모든 것을 털어놓은 것과도 같다. 작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예술가와 생활인이 공존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고향 마을에 일고 있는 맹목적 부동산 투기 열풍에 대한 깊은 탐색, 30년대 중반 미국의 기업과 상류사회에 대한 성찰, 진지함이라고는 사라진 채 가벼운 유행에 휩쓸린 사교계와 지성사회에 대한 비판, 모순된 사회 구조에 대한 성찰과 비판, 미국의 주식 대폭락이 오게 된 원인과 그 의미에 대한 성찰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질문과 작가 나름의 대답과 성찰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그 내용을 여기서 일일이 살펴볼 필요도 없고 여유도 없다. 다만 그런 비판적 질문과 성찰이 비판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 탈바꿈을 위한 모색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만은 반드시 지적하고 싶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오, 많지! 『전쟁과 평화』를 쓴 톨스토이와 『리어왕』을 쓴 셰익스피어, 『미시시피강의 생활』을 쓴 마크 트웨인. 물론 완벽한 성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거야. 그런 것은 존재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들은 할 만한 실수를 했을 뿐이야. 총알을 조금 더 멀리 쏘아 보낸 정도랄까…… 하지만 그들은 허영심 때문에 절름발이가 되지도 않았고 그놈의 자의식이라는 굴레를 뒤집어쓰지도 않았어. 그 허영심, 자의식이 바로 실패의 원흉이야. 나는 그런 실패를 저지른 것이고.”“그렇다면 처방은 뭐지?”“나 자신을 힘껏 이용하는 것.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하는 것. 바짝 마를 때까지 젖을 짜내는 것. 나를 등장인물로 삼는다면 그 어떤 유보도 두지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보고 그리는 것. 좋은 점뿐 아니라 나쁜 점도, 참된 면 뿐 아니라 거짓된 면도 그리는 것. 자신을 남들 그리듯 그리는 것. 그릇된 개인성, 헛된 자만, 쓸데없는 감정 등이 개입되지 않는 것. 한마디로 ‘상처 입은 목신’을 죽여버리는 거야. (……) 사실에 충실하되 사실보다 더 진실한 글, 구체적인 경험에서 출발하되 보편적인 적용이 가능한 글을 쓰는 길, 그걸 찾고 있어. 내 생각에 최고의 소설이란 그런 게 아닌가 싶어.”_『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Ⅱ』 1929년 가을의 미국은 매미와 같았다. 하나의 세계가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고 있었다. 10월 24일, 뉴욕의 월스트리트의 대리석 건물 안에서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는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주식 대폭락의 파열음이었다. 미국을 감싸고 있던 낡아빠진 껍질, 그 죽은 껍질이 깨지고 등에서 금이 가는 소리였다. 그리고 그 껍질 안에서 고통스럽게 서서히 변화하던 살아 있는 생명체가, 즉 언제나 변함없이 그러했던 미국, 앞으로도 그래야 할 진정한 미국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미국은 밝은 빛으로 나오자 아찔한 상태에서 비틀거렸고 다리를 절었다. 이제껏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랫동안 가사(假死) 상태에서 그 안에 생명력을 간직한 채 변신의 다음 단계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 왔다._『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Ⅱ』 인간은 이 무감각한 우주의 허무 속에서 삶을 이어간다. 그것은 하나의 믿음, 확신이 있기 때문이며 그것이 바로 인간의 영광이요, 승리요, 불멸성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삶에 대한 믿음이다. 인간은 삶을 사랑한다. 그리고 삶을 사랑하기에 죽음을 증오한다. 그 때문에 인간은 위대하며 영광스럽고 아름답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영속한다. 인간은 무감각한 별들 아래 살면서 별들 안에서의 자신의 의미에 대해 쓴다. 인간은 두려움과 노고와 번뇌와 끊임없는 혼란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숨을 내쉴 때마다 상처 입은 폐에서 피가 거품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더라도 숨이 그쳐 버리는 것보다는 삶을 더 사랑한다. 죽어가면서도 인간의 눈은 아름답게 불타고 그들의 오랜 갈망은 그 눈 속에서 더욱 강렬하게 빛난다. 그토록 힘들고 무의미한 고통을 겪었으면서도 여전히 살기를 원한다._『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Ⅱ』


프랑스 경제사회 통합 교과서 (교과서 + 해설서)
휴머니스트 / 모니크 아벨라르 외 지음, 유재명 외 옮김, 우석훈 해제, 한국사회경제학회, 전국사회교사모 / 2010.08.16
60,000

휴머니스트청소년 인문,사회모니크 아벨라르 외 지음, 유재명 외 옮김, 우석훈 해제, 한국사회경제학회, 전국사회교사모
프랑스 고교 2학년에서 배우는 ‘경제사회학’ 교과서이다. 우리 교육에 신선한 자극과 다양한 상상력을 제공하며 동시에 교육과정의 새로운 재편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로, 한국의 학생, 교사,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책으로 소개한다. 무엇보다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을 하나의 시선으로 엮어 읽어내는 통합교과적 접근이 특징이다. 630여 개의 풍부한 자료들을 제시하고 예리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토론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가게 한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많은 우리 경제 교육에 대해서도 하나의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통합적인 시선을 바탕으로 경제를 다룰 때에도 불평등, 계급, 저개발, 연대, 사회규범, 사회정치적 조직, 민주주의, 유럽연합, 세계화 등과 연관해서 이야기함으로써 ‘사람의 얼굴을 한 경제’를 생각하게 한다. * 이 책은 교과서와 해설서로 분책되어 있다.한국어판을 기획하며 해제 일러두기 저명한 경제학자와 사회학자들 00 다양한 사회관계 1 | 공동체관계 2 | 상업적 관계 3 | 사회관계와 정치적 관계 실전학습 | 교과과정 익히기 논술 Part 1. 경제활동과 사회활동 01 국민경제의 재무제표 1 | 경제활동의 주체들 그리고 그들 간의 관계 2 | 대외개방경제 3 | 경제활동 측정 실전학습 | 경제순환 이해하기 02 화폐 1 | 화폐란 무엇인가? 2 | 화폐의 형태 3 | 화폐와 경제활동 실전학습 | 통화현상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력 03 경제의 출자 1 | 대조를 이루는 재정 상황 2 | 간접적 외부출자 3 | 직접적 외부출자 실전학습 | 저축에 대해 이해하기 04 사회구조 1 | 사회직능별 범주 2 | 현대의 계급과 사회 3 | 오늘날 프랑스의 계급 실전학습 | 중산층이란 무엇인가? 05 사회화 1 | 사회화의 중요성 2 | 유년기의 ‘최초 사회화?? 3 | 성년기의 ‘2차 사회화?? 실전학습 | 젊은이들의 정치적 사회화 06 문화 1 | 문화와 문화들 2 | 문화와 정체성 3 | 문화의 변화 실전학습 | 사회학, 문제가 제기되다 07 정치조직 1 | 법치국가 2 | 권력의 단계 3 | 시민권 실전학습 | 젊은 층의 투표 논술 Part 2. 경제적 조정과 사회적 조정 08 시장과 사회 1 | 시장의 제도화 2 | 비상업적 교환의 형태들 3 | 상업적 관계와 사회관계 실전학습 | 자원봉사는 증여의 한 형태인가? 09 시장 메커니즘 1 | 수요와 공급 2 | 시장의 균형과 조정 3 | 시장의 용도는 무엇인가? 실전학습 | 항공운송시장 10 기업과 시장 1 | 이상적 모델: 시장에 순응하는 기업 2 | 집중화와 힘의 관계 3 | 차이에 대한 추구 실전학습 | 합병과 인수 11 시장의 한계 1 | 위협받는 경쟁 2 | 시장의 불균형 3 | 시장은 비효율적인가? 실전학습 | 위험에 처한 주택시장 12 공권력 개입의 기반과 방법 1 | 왜 공권력 개입이 필요한가? 2 | 어떤 수단들이 동원되는가? 3 | 개입의 다양한 유형 실전학습 | 복지국가란 무엇인가? 13 제약받는 공적 개입 1 | 재정적 제약 2 | 외부적 제약 3 | 국가는 비효율적인가? 실전학습 | 프랑스의 조세제도 14 규범과 일탈 1 | 규범의 제정 2 | 일탈의 경험 3 | 각 사회마다 다양하게 존재하는 범죄 실전학습 | 희생양 만들기에 대한 조사 15 사회갈등과 조정 1 | 갈등에서 사회운동으로 2 | 갈등 조정을 향하여 실전학습 | 사회갈등과 생산지 이동 논술 자료 활용의 길잡이 1. 자료를 읽고 활용하기 2. 그래프 구분하기 3. 시간상의 두 가지 변수 비교 4. 공간상의 두 가지 변수 비교 5. 통계 도구 실수 없이 활용하기 6. 연대기 배열 해석하기 7. 가치와 양을 계산하고 활용하기 8. 평균과 중간을 계산하고 활용하기 9. 분위수를 구분하고 활용하기 10. 성향과 탄력성을 구분하고 활용하기 11. 비용을 구분하고 계산하고 활용하기 12. 재고와 유통을 구별하고 측정하기 13. 바칼로레아의 두 가지 필기시험 과목 구별하기 14. 작성법 공부하기 15. 종합평가의 선행문제를 성공적으로 풀기 16. 경제사상의 주요 경향 17. 사회사상의 주요 경향 용어 정리 찾아보기 부록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의 시선이 교차하며 빚어내는 현대 사회를 읽는 입체적 독법! _ 이 책의 개요 이 책은 프랑스 고교 2학년에서 배우는 ‘경제사회학’ 교과서이다. 프랑스의 시민교육 관련 교과 중 고등학교에서 경제사회 바칼로레아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배우는 이 교과서는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문화인류학의 통합적 성격을 지닌다. 한국에서 시민교육을 담당하는 사회 교과를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전국사회교사모임과 한국 진보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한국사회경제학회에서 한국어판을 공동 기획하였다. 우리 교육에 신선한 자극과 다양한 상상력을 제공하며 교과서 집필과 수업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교육과정의 새로운 재편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로, 한국의 학생, 교사,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책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을 하나의 시선으로 엮어 읽어내는 통합교과적 접근이 특징이다. 개별적 학문으로만 접했을 때는 알지 못했던, 사회를 읽는 총체적이고도 입체적인 시각이 이 책에서 비로소 살아난다. 단순히 이론적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 즉 사회·경제 생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속에서 볼 때, 이러한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은 더욱 돋보인다. 따라서 우리 교과서와 교육과정이 개별 분과 학문을 익히는 데만 치중하거나 선택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사회, 경제 교육의 목표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630여 개의 풍부한 자료들을 제시하고 예리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토론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가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고전들과 시사성이 높은 자료들을 함께 제시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지식이나 가치를 가르치면서도 변화하는 현실에서의 능동적인 의사 결정과 실천을 학습하게 함으로써, 현실의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많은 우리 경제 교육에 대해서도 하나의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통합적인 시선을 바탕으로 경제를 다룰 때에도 불평등, 계급, 저개발, 연대, 사회규범, 사회정치적 조직, 민주주의, 유럽연합, 세계화 등과 연관해서 이야기함으로써 ‘사람의 얼굴을 한 경제’를 생각하게 한다. 자유방임과 경쟁 논리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사회 보편적 가치와 조화를 추구하는 내용을 두어 경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의 특수한 속성들을 상기시키고 있다. 정치학·경제학·사회학·법학 등 사회과학 각각의 분화된 지식체계와 개별 학문의 독자적 방법론만으로는 사회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사회문제를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개인은 물론 국가, 사회,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른다는 우리나라 사회과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사회과목들의 내용 통합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학습의 기초가 추상으로서의 학문이 아니라 학습자의 실제 세계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 통합 학습은 더욱 절실하다. -‘한국어판을 펴내며’에서 프랑스의 시민은 ‘시민’이 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가 _ 이 책의 특징 1 각 사회마다 시민교육의 가치와 지향점이 다르고, 저마다의 역사가 있다. 그것이 곧 그 사회의 문화와 전통을 말해주는데, 프랑스의 시민은 오랫동안 자유와 관용, 참여와 연대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프랑스의 시민교육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공교육 현장의 교과서를 살펴보는 일일 것이다. 프랑스의 시민교육 관련 교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역사, 지리, 시민교육 세 과목을 배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역사, 지리, 시민·법률·사회 세 과목과 더불어 일반계 고교 교육과정에 있는 경제사회학과 종합 과목인 철학이 있다. 이 책은 경제사회학 교과 중 고등학교 2학년에서 배우는 교과서를 번역한 것이다. 경제사회 바칼로레아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배우는 경제사회학 교과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우리의 ‘경제’ 교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2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통합적 성격이 나타나는데, 2학년에서는 상업적 관계, 사회적 관계, 정치적 관계를 모두 포괄하면서 경제활동과 사회활동, 경제적 조정과 사회적 조정에 대해 배우게 된다. 우리 교육과정의 경우 경제, 사회·문화, 정치 과목으로 각각 나누고, 학생들이 이 중 선택하여 배우게 하는 것에 반해 프랑스에서는 경제사회학 한 과목에서 이 세 가지 측면의 관계들을 서로 연결하여 사고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를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3학년 과정은 인간들의 상업적 관계, 사회적 관계, 정치적 관계에서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제 중심으로 교육과정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성장, 자본, 노동, 고용, 계층화, 불평등, 갈등 등을 주제로 다루고 이것의 해결방안으로 통합, 연대, 사회-문화적 발전, 지역통합, 정치 행위의 새로운 틀을 고민하게 하는 주제들로 교육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프랑스 시민교육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정치와 경제와 사회를 분리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사고하게 함으로써 총체적인 사회 이해를 하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우리 사회와 같이 경제를 진공상태의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와 정치작용 속에서 이해하게 하고, 그에 따라 자본의 논리만이 아니라 인간적인 삶의 관점에서 접근하게 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과 같은 분량으로 경제적 조정과 사회적 조정에 대해 배움으로써 관용과 연대의 미덕을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토론형 교과서의 모델_고전과 시사적 자료의 창조적인 결합 _ 이 책의 특징 2 이 책은 다양한 자료들과 그에 따른 날카로운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관점에 따른 내용 전개나 원론적인 수준의 요약이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분야의 고전들과 현재의 뜨거운 사회 이슈들을 냉철하게 다룬 잡지 등의 시사적 자료, 그리고 객관적인 지표들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통계 자료를 한데 놓고 스스로 사고하고 분석하게 한다. 자료는 저명한 학자들의 저서, 신문기사, 학술저널, 법조문, 유명한 삽화, 통계자료, 사진 등 매우 다양하다. 이 책에는 총 630여 개의 자료가 실려 있는데, 400여 편의 글과 150여 개의 그래프와 도표, 80여 장의 자료형 사진과 일러스트가 그것이다. 스미스, 케인스, 슘페터, 폴라니, 하이에크, 프리드먼, 마르크스, 뒤르켕, 베버, 머튼, 베커, 부르디외, 베블런, 레비스트로스, 베네딕트, 바르트, 바슐라르, 르낭, 홉스봄, 아롱, 투렌, 모스, 퇴니스 등 내로라하는 고전들이 르몽드, 르 피가로, 리베라시옹, 월 스트리트 저널 등에 실린 시사적 글들과 서로 교차하면서 현대 사회를 읽는 이론적 탄탄함과 현실감각이 균형을 이루도록 돕는다. 또한 이렇게 방대한 자료들이 단순 나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단계별로 잘 구성되어, 주제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우리 교과서들과는 달리 핵심적인 개념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그 자료를 읽고 이해하게 하며, 그에 관한 질문을 통해 학습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교과서는 토론 위주의 수업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과 교과서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불어 자료형 교과서답게 자료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자세하고 실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료에 따른 질문에는 모두 풀이의 방법을 제시하여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고 있는데, 분석하기, 계산하기, 비교하기, 서술하기, 추론하기, 정의하기, 구분하기, 설명하기, 예증하기, 증명하기, 읽어보기, 표 그리기, 요약하기, 종합하기 등이 그것이다. 또한 자료의 분석을 위해 그래프의 구분, 시공간상의 변수 비교, 통계 도구 활용법, 연대기 배열의 해석, 가치와 양·평균가 중간의 계산과 활용, 분위수의 구분, 성향과 탄력성의 구분, 비용의 계산, 재고와 유통의 측정 등의 자료 학습법을 ‘자료 활용의 길잡이’라는 별도의 장을 두어 안내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경제 교육에 대한 발전적 토론을 위해 꼭 읽어봐야 할 책 _ 이 책의 특징 3 근래 몇 년 동안 우리 사회의 경제 교육에 대해 많은 논란들이 있어 왔다. 현행 교과서를 두고 대기업과 경제단체들은 노동자와 노조의 입장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반기업적인 정서를 확산한다는 데 우려를 표해 왔고, 진보적인 단체에서는 외려 미국식 주류 경제학, 특히 신고전학파의 한계효용이론 위주의 교과서 구성으로 다양한 경제 시스템과 가치를 사고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지적해왔다. 두 가지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듯 서로 각자의 길을 달려왔는데, 경제 교육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함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 교과서가 미국식 경제 교육의 완고한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에 유럽식 경제 교육의 실상과 경제교육에 대한 좀더 다른 접근에 눈을 돌리는 것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한국의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들이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인간다운 삶과 경제 성장, 무엇이 근본 문제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앞에 두고 우리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기 위한 중요한 참고 도서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의 해제에서도 밝혔듯이, 업데이트 속도도 빠르고 지독할 정도로 고급 수준이면서도 10대들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친절한 프랑스 교과서를 현재의 우리 학생들과 교사, 시민들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경제생활이나 국민경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속성이나 문화적 속성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 중등교육에서 경제 교육의 가장 기본은 경제생활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러한 최소한의 ‘자기 지키기’가 가능하다면, 그 다음에는 무수히 생산되고 배포되는 수많은 경제 정보들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일종의 시민적 권리로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목표를 더 제시한다면, 경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의 특수한 속성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사회 통합’ 혹은 ‘사회적 조화’라는 질문들을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프랑스 경제사회 통합 교과서》는 이러한 질문들과 경제 교육의 목표에 대해서 지혜로우면서도 신선한 하나의 틀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우석훈, ‘해제’에서 저자 모니크 아벨라르 Monique Abellard (폴 라피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세르주 보스크 Serge Bose(파리 8대학 사회학과 교수) 시몬 샤풀리 Simone Chapoulie (J. 드 사일리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르노 샤르투아르 Renaud Chartoire (장 모네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아르노 데자예 Arnaud Deshayes (프랑수아 모리아크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이르마 드라이 란지에리 Irma Drahy-Ranzieri (조르주 클레망소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브리지트 푸이양 Brigitte Fouilland (마들렌 다니엘루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아르노 파리앙티 Arnaud Parienty (폴 라피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사라 루 페리네 Sarah Roux-P?rinet (클레르몽 아카데미 교육감사) 아녜 발레 Agn?s Vall?e (알마 에 생 피에르 푸리에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 안느 그레모 Anne Gr?maud (마르슬랭 베르텔로 고등학교 경제사회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