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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 1
미다스북스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시드니 패짓 그림,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박기완 외 감수 / 2013.09.01
13,000원 ⟶ 11,700원(10% off)

미다스북스청소년 문학아서 코난 도일 지음, 시드니 패짓 그림,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박기완 외 감수
셜록 홈즈 시리즈에 수능 국어 단어를 복합시켜놓은 국어 학습서이다. 총 60편의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저자인 코난 도일이 엄선한 12편의 작품을 골라내 1, 2권에 나누어 실었다. 추리 고전 중 최고작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국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국어 단어를 보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국어영역 필수 단어 뜻풀이와 한자 뜻풀이, 수능과 연계된 설명 등도 수록되어 있고, 현직 국어 선생님들에게 감수를 받았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이 논리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것이다. 또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킨다. 소설 속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사건들이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한 사건이 어떤 결과로 전개될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은 저절로 자라게 된다. 1권에는 「보헤미아의 스캔들」, 「빨강머리 연맹」,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얼룩 끈」,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라이게이트의 대지주」 등 총 6편이 발표년도 순으로 실려 있다. 1, 2권의 구성은 같지만 핵심단어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1권을 읽어도 충분히 즐거운 국어공부를 맛볼 수 있다.셜록 홈즈 가이드맵 4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 필승 공략법 6 추천의 글 _ 박기완·류대곤·박신수 8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만의 장점 9 01 보헤미아의 스캔들 13 ┕ 필수어휘 심화학습 57 02 빨강머리 연맹 73 ┕ 필수어휘 심화학습 113 03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121 ┕ 필수어휘 심화학습 153 04 얼룩 끈 163 ┕ 필수어휘 심화학습 205 05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211 ┕ 필수어휘 심화학습 243 06 라이게이트의 대지주 249 ┕ 필수어휘 심화학습 283최고의 탐정소설을 읽고 국어 기초가 튼튼!! Why Youth! Y ‘Y 베스트 컬렉션’은 why의 발음과 youth의 첫 글자를 딴 'Y'와 세계명작 중에서 엄선했다는 의미의 ‘베스트 컬렉션’을 합친 말입니다. 검증된 추리 문학의 고전 셜록 홈즈 시리즈가 독자들을 상상력과 추리력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Read CAT! CAT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을 잡는다catch는 의미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초중고 교육과정 엄선 필수 국어 어휘, 그리고 핵심 한자 풀이가 읽어가는 동안 국어 실력과 독해력을 자연스레 키워줍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와 국어영역의 최초의 조우! 국어 실력이 자동으로 자라는 필독 추리 고전 나이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추리 소설이지만 그중 가장 유명하고 파급력 있는 것은 단연 셜록 홈즈 시리즈다. 1887년 첫 발표 이후 지금까지도 셜록 홈즈 시리즈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전 세계 공인 명탐정’의 대명사이며, 수많은 영화화와 드라마화 등을 통해 그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를 생각할 것도 없이 셜록 홈즈 시리즈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매력적인 문체가 빚어내는 숨 막히는 사건이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어 그 자체로 ‘완벽한 고전’이다. 눈을 뗄 수 없는 추리가 이어지는 사건과 치밀하면서도 대담하게 묘사된 당시의 시대적 배경 등은 셜록 홈즈를 비단 ‘흥미로운 추리 소설’만이 아니라 ‘논리력과 창의력’, ‘독해력과 지식’을 키우는 양서로 활용하여도 손색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렇듯 검증된 추리 고전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요소를 더하면 어떨까?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은 이런 의도로 기획되었다. 총 60편의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저자인 코난 도일이 엄선한 12편의 작품을 골라내었으며, 셜록 홈즈 시리즈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출간 당시의 삽화를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이 책의 핵심은 ‘수능 국어영역 필수 단어’이다. 설록 홈즈 본문 속에 수능 빈출 단어를 포함해놓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자 뜻풀이까지 더해 어려운 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어의 여러 뜻과 함께 자주 쓰이는 뜻, 유의어, 반의어,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의미 등을 각 편 마지막에 풀어 넣기도 했다. 학생이 혼자 읽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전연 무리 없게 짜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이고, 국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초등.중학생까지, 이 책을 단계별로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논리력, 창의력, 독해력과 함께 수능 어휘 실력까지 부쩍 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직 국어 선생님이 추천하는 즐거운 국어 공부의 진수!! 머리가 좋아지고 성적이 오른다 이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에다 수능 국어 단어를 복합시켜놓은 유일무이한 국어 학습서이다. 고전과 수능 국어를 연계, 융합시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국어영역의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고3 시절 동안 바짝 고삐를 조인다 해도 국어영역의 높은 성적을 받기란 사실 쉽지 않다. 많은 학생들은 국어영역을 고등학교 1학년부터 포기한다. 학생들은 국어 단어 공부를 낯설어하며, 독서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오로지 참고서 암기와 문제집 풀기가 국어영역의 전부인 줄 알고 그것에 매달리기 일쑤다.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은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초.중.고 학생은 추리 고전 중 최고작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국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국어 단어를 보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이 논리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것이다. 또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킨다. 소설 속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사건들이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한 사건이 어떤 결과로 전개될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은 저절로 자라게 된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모두 종료된 후 셜록 홈즈가 그 추리 과정을 밝히기 때문에 독자는 곰곰이 궁리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은 두뇌계발과 국어 성적을 잡는 단 하나의 추리 고전이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어휘 공략!! CAT 과정을 따라가면 단어가 즐겁게 외워진다 이 책은 단계별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대로만 따라서 읽으면 반드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처음은 재미로 읽는 단계인 ‘CAT1(catch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이다. 그저 추리 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지면 되는 과정이다. 다만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표시돼 있는 단어를 훑으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본문 우측에 달린 단어의 해설을 참고해 다시 책을 읽어나가는 단계 CAT2다. 이때에는 우측의 단어 뜻풀이를 읽기 전에 먼저 문맥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해야 한다. 다음은 유추한 단어 뜻과 우측에 풀어놓은 설명을 비교해야 한다. 마지막은 각 편의 끝에 달린 단어의 여러 가지 뜻, 수능과 연관된 설명, 한자 뜻풀이, 반의어, 유의어를 모두 공부하는 단계인 CAT3다. 단어장 속에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 예문과 어휘 풀이를 함께 읽어 단어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필수어휘 심화학습 부분을 꼼꼼하게 살폈다면 다시 한 번 본문을 읽어나가야 비로소 CAT3가 완성된다. 이렇듯 CAT 1,2,3의 단계를 거치면 국어 기초 독해력은 물론 어휘력까지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 세 가지 단계는 실제로 해보면 전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고전이라는 검증된 콘텐츠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걸러낸 콘텐츠의 조합이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요소를 자연스레 융합시켜버리기 때문이다. 친숙하고 재미도 있는 추리 소설을 읽어가다 보면 학습의 기본인 논리력과 상상력, 독해력은 물론이고 학습의 또 다른 기본인 필수 어휘까지 잡는 즐거운 경험을 향유할 수 있다.
나는 왜 그걸 틀렸을까?
일센치페이퍼 / 싸이링크 지음 / 2018.02.14
14,000

일센치페이퍼청소년 인문,사회싸이링크 지음
공부가 단순히 외우고 푸는 것이 아닌 삶의 멘토 역할을 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렇게 된다면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고 조언을 얻고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 출발점이자 목표다. 즉, 틀린 문제의 정답을 문제집 속 해설이 아닌 ‘나’에게서 찾고 그것을 일상의 문제로까지 확장시키는 것이다. 모르는 영단어 하나 때문에 틀린 문제, 지저분한 필기 때문에 헷갈려서 틀린 문제, 시간이 부족해서 찍은 문제 등등 겉으로 보기엔 단순히 몰라서 틀린 문제 같지만, 사실 그저 ‘찍은 답’ 하나에도 무수히 많은 이유가 숨어 있다. 유형을 잘못 짚어서 틀린 오답 속 친구와의 관계, 엉성한 설명 때문에 틀린 주관식 오답 속 잘못된 말하기 습관, 문제를 잘못 이해해서 틀린 오답 속 넘겨짚는 습관 등. 중요한 건 고작 한 문제 더 맞히기 위한 반복적인 문제 풀이와 밤샘 공부가 아니다. 오답 속 숨어 있는 ‘진짜 오답’을 찾아야 한다.머리말 시험 문제와 삶의 문제 02 1장 문제를 본다 1. 불확실함에 당황한다면 12 2. 어림짐작으로 발등 찍는다면 24 3. 유형을 헛짚는다면 40 4. 설명이 엉성하다면 56 5. 조건을 허술하게 본다면 70 6. 변형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84 2장. 문제 밖을 본다 1. 반복되는 법칙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102 2. 구조화에 소홀하다면 118 3. 좁게 생각한다면 136 4. 순서를 잘못 잡는다면 152 5. 의도를 읽지 못한다면 168 6. 맥락을 살피지 않는다면 184 3장. 나를 본다 1.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202 2. 생각이 막힌다면 218 3. 은연 중의 가정에 휘둘린다면 232 4. 감정에 휩쓸린다면 250 5. 나의 능력을 믿지 못한다면 264 6. 실패에 무력해진다면 280 참고 자료 300 과연 현재 10대들의 시험 공부는 얼마나 쓸모 있을까? 우리나라 10대들은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시험을 위한 문제 풀이에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간들이 노력 대비 효과적일까? 좋은 대학, 좋은 직장, 편안한 노후라는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버티는 10대들에게 과연 공부라는 것이 쓸모 있을까? 공부가 단순히 외우고 푸는 것이 아닌 삶의 멘토 역할을 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렇게 된다면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고 조언을 얻고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 출발점이자 목표다. 즉, 틀린 문제의 정답을 문제집 속 해설이 아닌 ‘나’에게서 찾고 그것을 일상의 문제로까지 확장시키는 것이다. ‘찍은 답’ 하나에도 무수히 많은 이유가 숨어 있다 모르는 영단어 하나 때문에 틀린 문제, 지저분한 필기 때문에 헷갈려서 틀린 문제, 시간이 부족해서 찍은 문제 등등 겉으로 보기엔 단순히 몰라서 틀린 문제 같지만, 사실 그저 ‘찍은 답’ 하나에도 무수히 많은 이유가 숨어 있다. 유형을 잘못 짚어서 틀린 오답 속 친구와의 관계, 엉성한 설명 때문에 틀린 주관식 오답 속 잘못된 말하기 습관, 문제를 잘못 이해해서 틀린 오답 속 넘겨짚는 습관 등. 중요한 건 고작 한 문제 더 맞히기 위한 반복적인 문제 풀이와 밤샘 공부가 아니다. 오답 속 숨어 있는 ‘진짜 오답’을 찾아야 한다. “10대는 빠듯한 시간 안에 주어진 것을 주어진 대로 정확하게 끝내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 이러다 보니 보조선을 긋는다거나 문장의 표현을 바꾸는 것처럼 주어진 것을 변형한다는 생각은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대다수는 변형하는 방법이 주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변형을 떠올린다. 그것도 ‘주어진’ 변형을. 이런 상황은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변형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눈앞의 문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발생하는 문제 관련 요소들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그 문제를 푸는 과정이나 오답의 특징 또는 예전에 풀었던 문제 중 비슷했던 문제들을 떠올리고 그것들 사이에서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야 비로소 그 문제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반복되는 법칙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중에서
겁먹지 마 불수능 국어 영역 독서 인문.사회.예술 (2020년)
창비교육 / 권태주, 김철회, 박종찬, 이민희, 지범식, 황택준 (지은이) / 2019.12.11
12,000

창비교육학습참고서권태주, 김철회, 박종찬, 이민희, 지범식, 황택준 (지은이)
인문.사회.예술 영역 가운데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대표 제재를 세분화하여 제시하였다. 2,300자를 웃도는 긴 지문, 복잡한 사고를 요하는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불수능을 만나도 침착하게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하였다. 실제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지문과 문제는 물론이고 고난도의 지문과 문제를 제시하였고, 인문, 사회, 예술, 융합 지문이 고루 담긴 세미 모의고사를 수록하여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게 하였다.본책 PART 1 인문·사회·예술 영역별 파헤치기 인문 DAY 1 철학 [물] 주희의 이기론 [불]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DAY 2 역사 [물] 팍스 로마나 [불] 무엇이 역사가 아닌가? DAY 3 고전 [물] 정치사상의 핵심인 외양 [불] 루소의 『사회 계약론 DAY 4 논증 [물] 정언 명제와 정언 삼단 논증 [불] 논증의 표준화 사회 DAY 5 법 [물] 저작물의 조건과 창작성 [불] 형사 소송의 절차 DAY 6 문화 [물] 가짜 뉴스 대응 방안 [불] 상호 문화주의 DAY 7 경제 [물] 최저 임금제와 노동 시장의 관계 [불] 통화 금융 정책의 수단 DAY 8 정치 [물] 집회의 자유에 대한 헌법적 해석 [불] 공정 선거를 위한 제도 예술 DAY 9 음악 [물] 악보와 악보의 해석 [불] 음악으로서의 판소리 DAY 10 미술 [물] 고대 그리스 미술 [불] 러시아 생산주의 DAY 11 건축 [물] 종교 건축이 빛을 이용하는 방식 [불] 판테온의 구조와 건축사적 가치 DAY 12 사진 [물] 사진에서의 빛의 이용 [불] 사진 조명의 원리 PART 2 실전 감각을 기르는 세미 모의고사 · 세미 모의고사 1회 · 세미 모의고사 2회 · 세미 모의고사 3회 정답과 해설“겁먹지 마 불수능”과 함께라면 어떤 수능에도 끄떡없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능 국어 영역. 그중에서도 독서는 갈수록 길어지는 지문, 지금까지 출제된 적 없었던 신유형 문제, 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제로 많은 수험생들을 애먹이고 있다. 이제 긴 지문, 고난도 문제를 만나도 코웃음 칠 수 있게 해 줄『겁먹지 마 불수능』 시리즈와 함께해 보자. 인문·사회·예술 영역 집중 공략! 매일 2세트씩 제재별 독해 훈련 인문·사회·예술 영역 가운데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대표 제재를 세분화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즉 ‘인문’ 영역은 철학, 역사, 고전, 논증으로, ‘사회’ 영역은 법, 문화, 경제, 정치로, ‘예술’ 영역은 음악, 미술, 건축, 사진으로 나누어 각 제재별로 매일 두 세트씩 풀 수 있게 구성하여 인문·사회·예술 영역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긴 지문, 고난도 문제를 만나도 겁먹지 마! 완벽한 불수능 대비 2,300자를 웃도는 긴 지문, 복잡한 사고를 요하는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불수능을 만나도 침착하게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난도별 실전 문제로 실전 수능 완벽 대비 실제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지문과 문제는 물론이고 고난도의 지문과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단계별로 난도를 조정한 실전 문제를 통해 어떤 수능에 맞닥뜨려도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실력 쑥쑥! 자신감 쑥쑥! 실전 감각을 길러 주는 세미 모의고사 수록 인문, 사회, 예술, 융합 지문이 고루 담긴 세미 모의고사를 수록하여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살라는 데는 다 철학이 있다
좋은날들 / 이창후 지음 / 2013.04.25
12,000원 ⟶ 10,800원(10% off)

좋은날들청소년 철학,종교이창후 지음
철학자들이 일깨워주는 삶에는 다 그만한 철학적 이유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삶의 다양한 가치와 규범에 관한 수수께끼를 현실 문제와 연관지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한편으로, 철학적 사고방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끔 손을 이끌어준다.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인생의 역할 모델이 될 만한 위인들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간다. 위인들의 삶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본질적인 측면 외에 도덕적 삶이 왜 중요한지를 살펴본 후, 윤리학적 관점에서 도덕성의 판단 근거를 따져보는 것이다. 여기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내세우는 공리주의와 칸트로 대표되는 의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 한비야 여행기의 거짓말 논란, 인터넷 인형녀의 사진 조작, 특허 괴물 등의 행위가 왜 나쁘거나 혹은 괜찮은지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내 생각처럼 만들어준다는 것도 여느 철학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 책의 장점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철학적 사고방식의 두 가지 큰 틀, 즉 기준에 따라 생각하는 ‘체계적인 생각’과 암묵적인 전제를 드러내는 ‘반성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머리말 | 철학이 이끄는 나의 삶, 나의 꿈 1. 한 번뿐인 삶,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눈물의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 | 결코 패하지 않는 전쟁의 신 2. 바람직한 삶을 위한 또 하나의 조건 도덕적 삶이 중요한 이유 | 나는 왜 복수를 하면 안 될까? 3. 왜 그렇게 행위하면 안 되는가, 라는 수수께끼 규범의 정당화 문제의 객관성 | 도덕적 정당화는 실제 사실과 상관없다 4. 정말로 어려운 문제의 답을 찾으려면 태권도 고수가 된 나의 비결 | 철학으로 생각하는 방법 깨치기 |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답을 찾는다 5. 당연한 것에서부터 생각하기, 행위의 목적 목적이 규범을 정당화한다 6. 어떤 목적을 추구해야 할까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복수에 대한 공리주의적 판단 7. 너희가 공리주의를 아느냐? 진리는 평범함 속에 있다 | 이순신 장군과 왜군의 충성심은 어느 쪽이 옳을까? 8. 쾌락주의는 결코 나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목적 | 쾌락과 고통, 행복에 대한 이해 9. 공리주의에 대한 비판이 많은 이유 공리주의는 예측된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 공리주의에 대한 흔한 오해 10. 공리주의뿐인가? 의무주의도 있어요 11. 중요한 것은 행위의 속성이다 의무주의는 행위의 속성으로 판단한다 |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는 생각 12. 어렵지만 어렵지 않아요, 칸트의 정언명법! 정언명법과 가언명법 | 모든 사람들이 따르기를 원하는가? 수단시하기만 하지 말고 목적으로도 예우하라 13. 마음대로 하세요. 다만, 제대로 하세요 자유로부터의 도덕 | 복수에 대한 의무주의적 판단 14. 윤리적 판단 기준을 현실 문제에 적용해보기 잘못된 행위에 대한 윤리학적 판단 | 특허 괴물의 행위는 도덕적으로 옳을까? 인터넷 인형녀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할까? 15. 두 가지 사고방식, 목적론과 의무론 옳고 그름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 | 목적론과 의무론에 대한 바른 이해 16. 윤리학의 중요한 개념들 가치는 행위를 이끄는 힘이다 | 행위와 규범의 관계 | 당위와 허용, 좋음에 대하여 17. 좋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어떻게 사는 게 좋은 삶일까? | 행복과 자아실현에 관한 가장 유명한 철학 18. 윤리학에서 철학으로 나아가기 철학적 사고의 힘을 기른다는 것 | 건강과 안전, 내 삶을 지키는 대전제 19. 철학적 사고방식이란 무엇일까요? 체계적인 생각, 기준에 따라 생각하기 | 암묵적 전제 드러내기와 철학적 반성 20. 가장 철학적이고 가장 윤리적인 것 윤리학은 삶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작업이다 | 살아가는 힘으로서의 철학 21. 그럼, 지금 당장은 무엇을 해야 하나요?어떻게 살아야 하고,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윤리학이 인생 최대의 수수께끼에 답하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들이 있다. 거짓말 안 하기,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착하게 살기 등등 이들 규범은 도덕이나 윤리라는 이름으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삶과 부딪힌다. 그런데 왜 어떤 행위는 해도 좋고 어떤 행위는 하면 안 될까? 도대체 옳고 그름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고, 나아가서 어떻게 사는 게 좋은 삶일까? 이 책은, 철학자들이 일깨워주는 삶에는 다 그만한 철학적 이유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삶의 다양한 가치와 규범에 관한 수수께끼를 현실 문제와 연관지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한편으로, 철학적 사고방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끔 손을 이끌어준다. 그것은 결국 오늘을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다. 좋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열쇠 정말 소중한 삶의 가치는 윤리학에 있다!! 그 행위는 어째서 도덕적이지 않을까? 왜 거짓말을 하거나 약속 어기기, 친구를 괴롭히고 물건을 훔치는 일, 복수하는 일 따위는 나쁜 행동이란 평가를 받는 걸까? 반면에 유명인이나 위인의 삶을 본받으라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따르라는 것이며, 바람직하고 정의로운 행위의 근거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삶은 하나하나의 행위가 무수히 쌓여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의문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이처럼 저자는 행위의 옳고 그름의 수수께끼, 즉 왜 그렇게 행위하면 안 되는가, 라는 문제를 푸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답을 이끌어낸다. 더욱이 그 답은, 기본적인 철학 지식을 알려주고 철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방식으로 깨치게 해주되 결국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답이다. 윤리학은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 닿아있는 철학 분야다. 그런 만큼 윤리학에서 다루는 도덕성의 문제, 가치와 규범, 행복 등의 개념 외에 삶의 구체적인 지침을 담았다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다.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저자는 철학적 배경 논리와 자신의 태권도 수련 경험, 친동생을 잃어야 했던 아픔 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좋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열쇠’를 제안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에 앞서서 건강과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도덕적이어야 해요. 그렇게 나쁜 짓을 하지 않는 한에서 자아실현을 하면 좋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 어떤 행위는 해도 괜찮고, 어떤 행위는 하면 왜 안 될까? : 규범의 정당화 문제와 윤리학적 판단 이해하기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인생의 역할 모델이 될 만한 위인들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간다. 위인들의 삶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본질적인 측면 외에 도덕적 삶이 왜 중요한지를 살펴본 후, 윤리학적 관점에서 도덕성의 판단 근거를 따져보는 것이다. 여기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내세우는 공리주의와 칸트로 대표되는 의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 한비야 여행기의 거짓말 논란, 인터넷 인형녀의 사진 조작, 특허 괴물 등의 행위가 왜 나쁘거나 혹은 괜찮은지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로써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은 데 비해 보통의 거짓말이 비난받는 윤리학적 이유, 혹은 하면 안 되는 복수와 해도 괜찮은 복수의 차이가 무엇인지 등등 도덕적 판단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철학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할까? : 윤리학은 삶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작업이다 철학자들의 생각을 내 생각처럼 만들어준다는 것도 여느 철학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 책의 장점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철학적 사고방식의 두 가지 큰 틀, 즉 기준에 따라 생각하는 ‘체계적인 생각’과 암묵적인 전제를 드러내는 ‘반성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철학에서 그가 궁극적인 목적(행복)이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서 최종성과 완전성을 스스로 설정해 생각이 아무렇게나 흐르지 않도록 한 과정을 보이고, 그와는 달리 어려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쉽사리 실패하고 마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 나아가서 저자는, 내 생각과 나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야말로 윤리학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나쁜 짓 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차원을 넘어 윤리학의 참된 가치는 ‘삶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태도에 있으며, 그래서 윤리학 같은 철학 지식은 살아가는 데 무형의 도구이자 힘이 된다는 것이다.도덕적 정당화의 문제, 즉 어떤 행위가 옳고 어떤 행위가 그른가 하는 문제, 혹은 왜 그 행위가 옳은가 하는 문제는 실제 사실과 상관없이 결정됩니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은, 실제로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혹은 하지 않는지와 상관이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우리의 생각에 납득이 되는 답이어야 하지요. 결국 그 답은 사실과는 관련이 없는 생각의 결과물이어야 합니다. 즉 관념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규범의 정당화에 ‘관념성’이 있다는 말의 의미입니다.관념성이란 무엇인가요? 쉽게 말하자면 그것은 ‘생각의 문제’라는 말입니다. 한편 ‘객관성’이란 무엇인가요? 그것은 ‘누가 봐도 옳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순수한 생각일 뿐이면서도 누가 봐도 옳은 생각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왜 그렇게 행위하면 안 되는가, 라는 수수께끼' 중에서 “나쁜 짓 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의 자아실현을 하는 삶을 살아라.”이 생각에는 도덕성과 자아실현의 두 개념이 결합되어 있지요. 이때 두 개념은 단지 나란히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도 정해져 있습니다. 단지 “도덕적으로 자아실현을 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범위 내에서 자아실현을 하는 삶을 살라.”고 생각하는 것 말입니다. 두 생각에 어떤 차이가 있죠?첫 번째 대답은 도덕성과 자아실현이 나란히 같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자아실현을 하고 싶은데 나쁜 짓인 경우와, 도덕적이긴 한데 자아실현이 안 되는 경우에 직면했을 때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번째 대답은 이런 고민을 이미 반영했습니다.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자아실현을 하지 못하더라도 도덕적이어야 합니다.- '윤리학에서 철학으로 나아가기' 중에서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서 임의대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답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철학자가 생각해 내야 하는 답의 조건은, 남들이 먼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면서도 동시에 남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제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여러분에게 간단하게 설명할 때, 여러분이 그 내용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면서 특별한 것이 없다고 느꼈다면, 혹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아보았더라도 거기에 불합리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그 이유는 여러분이 최종성과 완전성이라는 조건이 납득할 만하다고 느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에 먼저 그것을 분명하게 말한 사람은 세상에 없었지요.- '철학적 사고방식은 무엇일까요?' 중에서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반양장)
창비 / 이종산 (지은이) / 2023.06.07
13,000원 ⟶ 11,7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이종산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118권. 블라인드 사전서평단으로부터 ‘발랄함과 으스스함, 찡함이 공존하는 작품’ ‘펼치자마자 단숨에 읽을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는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시리즈의 첫 권으로, 새로운 ‘종이접기’ 세계관의 등장을 알린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중학교 도서부 소속 종이접기 클럽 멤버인 세연, 소라, 모모가 불가사의한 사건에 휘말리며 학교 안의 미스터리를 밝혀내는 이야기다. 비 오는 학교에서 종이접기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학원물이기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용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역사물이기도, 옆자리 친구와 손을 잡으며 함께 걷는 성장물이기도 한 이 소설은 색색의 종이접기 작품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다.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인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에서 보여 주는 세 친구의 모험담은 앞으로 종이접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여행이 계속될 거라고 예고하며, 주인공 모모가 세연에게 그랬듯 독자들에게 다정한 손을 내민다.비 오는 날의 괴담과 판다와 종이학 도서부원이라면 모를 수 없는 것과 카르노타우루스 일렁이는 하얀 벽과 파란 고래 피스타치오케이크와 종이로 만든 케이크 천으로 만든 가방과 종이로 만든 바구니 붉은 단풍의 숨겨진 틈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 괴담의 진실이 밝혀지다 약속 후일담 작가의 말종이를 접으면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같이 가면 안 돼? 우린 한 팀이잖아.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무모한 일도 용감한 일도 함께하는 종이접기 클럽 멤버들의 등장! 창비청소년문학 118권으로 이종산 장편소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이 출간되었다. 블라인드 사전서평단으로부터 ‘발랄함과 으스스함, 찡함이 공존하는 작품’ ‘펼치자마자 단숨에 읽을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는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시리즈의 첫 권으로, 새로운 ‘종이접기’ 세계관의 등장을 알린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중학교 도서부 소속 종이접기 클럽 멤버인 세연, 소라, 모모가 불가사의한 사건에 휘말리며 학교 안의 미스터리를 밝혀내는 이야기다. 비 오는 학교에서 종이접기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학원물이기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용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역사물이기도, 옆자리 친구와 손을 잡으며 함께 걷는 성장물이기도 한 이 소설은 색색의 종이접기 작품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다.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인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에서 보여 주는 세 친구의 모험담은 앞으로 종이접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여행이 계속될 거라고 예고하며, 주인공 모모가 세연에게 그랬듯 독자들에게 다정한 손을 내민다. “혹시 괜찮으면 종이학 하나 접어 줄래요?” 비가 오면 학교에는 놀라운 일이 생긴다 비 오는 여름 방학, 풍영중학교 도서부 소속 종이접기 클럽 멤버인 세연, 모모, 소라는 학교에 모여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을씨년스럽게 내리는 비에 멤버들은 도서실 귀신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 운동장 나무 밑에서 비를 맞으며 서 있는 아이를 갑자기 발견하고는 소리를 지른다. 아이는 금방 사라졌지만 정전과 의문의 발소리, 낯선 사람의 등장 등 기묘한 일은 계속해서 벌어진다. “부탁이요?” 나는 경계를 굳이 감추지 않고 물었다. “혹시 괜찮으면 종이학 하나 접어 줄래요?” 뜬금없이 종이학이라니, 경계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상한 부탁인 거 아는데 꼭 필요한 일이 있어서 그래요. 딱 하나면 되는데 어려울까요?” (본문 15면) 종이학을 접어 달라는 부탁을 한 의문의 여인 역시 사라지고,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가진 채 종이접기 클럽 활동을 이어가는 세연과 모모, 그리고 소라. 학교 도서실에 얽힌 괴담과 자신들이 겪은 기묘한 일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선다. 괴담 마니아 선배 ‘장휘’와 인터넷을 뒤져 종이학 괴담을 알고 있는 풍영중 졸업생 ‘즐거운 연꽃’님에게 옛날 학교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선생님 ‘지문’에게 과거 이야기를 물으며 진실에 다가가려던 찰나 도서실 지하에서 소라가 사라진다. 소라를 찾다 도서실 캐비닛과 벽 사이에 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세연과 모모는 그 안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통로는 클럽 멤버들을 이상한 세계로 초대하는데……. 세연과 모모, 소라는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실은 나 무서워.” 모모가 속삭였다. “나도.” 우리는 손을 더욱 꽉 잡았다. 모모의 손에 땀이 고여 있었다. 우리는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본문 127면) “넌 네가 얼마나 괜찮은 애인지 알 필요가 있어.” 끝까지 혼자 접어야 하는 종이접기 하지만 같은 책상에 모여 앉아 접을 수 있으니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학교 안의 미스터리, 고요하고 평화로운 도서부와 종이접기 클럽 활동 외에도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구체적이고 통통 튀는 캐릭터라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세연, 장난기 넘치고 유머러스한 모모, 시크하고 이성적인 소라는 모두 우리 주위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 특히 주인공 세연은 스스로 용감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친구들만 못한 자신에게 늘 실망하곤 하는데, 이 역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워도 스스로 끝까지 해낸 종이접기의 기억이, 세연이 해내길 기다리며 언제까지고 응원해 줬던 친구들의 태도가 세연에게 조금씩 용기를 준다. “넌 정말…….” 무표정으로 돌아온 소라가 말끝을 흐렸다. “무모하지?” “아니, 난 그렇게 표현하고 싶지 않아. 넌 용감해. 넌 언제나 그랬어. 평소에는 겁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아. 겁이 많은데도 두려움을 무릅쓰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잖아. 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용감한 사람이야.” (본문 166면)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이처럼 때론 혼자서 끝까지 해내야 하는 게 있음을, 하지만 언제나 함께 모여 앉을 수 있음을 말한다. 이 ‘혼자’와 ‘함께’의 경험이 세연의 용기 기저에 있다. 조용히 책을 읽는 평화로운 일상,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종이를 접는 생활, 으스스한 괴담과 타임 슬립.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에는 이 모든 게 여러 색의 종이를 조합해 만든 숲처럼 한껏 어우러져 있다. 책을 펼쳐 종이접기 클럽 멤버들과 종이를 하나씩 접다 보면 어느새 소원과 기적, 우정, 용기가 쓰인 종이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흔들림 속에 자라는 오늘의 청소년들과 읽고 싶다. _김지은 문학평론가 ▶캐릭터 소개 정세연 “하나도 용감하지 않아요. 겁쟁이죠.” 풍영중학교 도서부 부원이자 종이접기 클럽 멤버. 어느 날 모모, 소라와 함께 과거로 가게 된다. 이모모 “그래도 우리 같이 가면 안 돼? 우린 한 팀이잖아.” 세연, 소라와 같은 클럽 멤버. 장난스럽고 씩씩하며 클럽에 활기를 더하는 인물. 최소라 “넌 섬세하고, 다정하고, 정직하고, 속이 깊어. 넌 네가 얼마나 괜찮은 애인지 좀 더 알 필요가 있어.” 세연, 모모와 같은 클럽 멤버. 시큰둥한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세연과 모모를 지지한다. 한장휘 “내 취미는 괴담을 수집하는 거거든.” 풍영중을 졸업한 선배. 괴담을 좋아해 종이접기 클럽 삼총사와 종이학 괴담에 대해 조사한다. 강지문 “전 아무것도 몰라요. 자, 이만 정리하고 나가자.” 풍영중학교 국어 교사. 종이학 괴담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하다. 김수이 “선생님이 여기서 기다려 주신다고 생각하면, 나도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세연이 캐비닛 통로로 들어가 과거에서 만나게 된 인물.비 오는 날 학교는 다른 공간이 된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복도는 음울한 분위기를 풍기고, 교실 벽에 묻은 별것 아닌 얼룩도 의미심장해 보인다. 그때 보았다. 창문 너무 커다란 나무 아래에 서 있는 한 아이를. 교복을 입은 내 또래 여자애였다. 번쩍거림이 지나가자 그 애도 사라졌다.“방금 창밖에 서 있던 애 봤어?” “선배도 보신 적 있어요? 종이학 귀신.”나로서는 한껏 용기를 낸 물음이었다.“아니.”


21세기 택리지
북트리거 / 권재원 (지은이)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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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청소년 인문,사회권재원 (지은이)
조선 시대의 대표적 인문지리서 『택리지』의 묘사에서 출발해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각 지역의 다채로운 특색을 지리·경제·문화·역사적 맥락 안에서 풀어 설명하는 책이다. 강원도 평창·정선·태백, 경상북도 안동을 시작으로 일 년 열두 달 각 시기마다 여행하기 좋은 열두 지역을 살펴보는 한편, 그중 다섯 개 지역은 ‘국내 여행 심화반’ 꼭지를 통해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인근 지역까지 확장해 살펴본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청소년들의 세계는 눈에 띄게 좁아졌지만 세계가 우리나라에 대해 갖는 관심은 전에 없이 커졌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우리 땅 곳곳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 고유한 특징을 자세히 들여다볼 때다. 특산물도, 공업 기반도 부족한 경상북도 청송이 오히려 공장들을 내쫓고 교도소를 유치한 이유는? 조상님들도 사랑한 피서지 강원도 영동 지방이 오늘날에는 너무 사랑받은 나머지 위기에 처했다고? 호남 광주가 차별과 소외의 역사를 딛고 빛의 고장으로 거듭난 비결은 뭘까? 이중환의 『택리지』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 곳곳에 흥미롭고 절절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머릿속 지도의 해상도를 끌어올려 주는 그 이야기들을 따라 걷다 보면, 청소년은 물론 국내 여행에 관심이 있는 성인 독자들도 우리 땅의 지리·역사·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에서 살펴볼 지역 들어가는 글: 여행을 떠나기 전에 1월. 검정에서 하양, 그리고 다시 초록으로 – 강원도 평창 · 정선 · 태백 2월. 잃어버린 선비 정신을 찾아서 – 경상북도 안동 국내 여행 심화반. 신비한 지질학 사전 – 경상북도 청송 3월. 예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도시 – 경상남도 통영 국내 여행 심화반. 이중환의 ‘최애 픽’ – 경상남도 진주 4월. 섬진강 따라 꽃향기를 동서로 – 전라남도 구례 · 경상남도 하동 국내 여행 심화반. 척박한 바위섬에서 보물섬으로 – 경상남도 남해 5월. 역사 유적과 힙한 번화가의 공생 관계 – 경상북도 경주 국내 여행 심화반. 백제 문화권에는 아련함이 – 충청남도 공주 · 부여 6월. 민주주의와 비엔날레로 빛나는 고을 – 호남 지방 광주 7월. 비범한 성장세의 수도권 막내 도시 – 강원도 춘천 8월. 조상님들도 인정한 최고의 피서지 – 강원도 영동 지방 9월. 한탄강 타고 흐르는 한반도의 역사 – 강원도 철원 10월. 2천 년 경력의 무역 ‘인싸’ 지역 – 충청남도 내포 지방 11월. 한국의 메소포타미아는 바로 여기 – 전라북도 군산 · 익산 · 전주 12월.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한곳에서 – 인천시 강화 국내 여행 심화반. 한반도에서 제일 큰 섬은 어디? – 경상남도 거제 나가는 글: 이제 직접 떠나 볼 차례! 도판 출처지리부터 생리, 인심, 산수까지 조목조목 따져 본 조선의 ‘핫플레이스’는 오늘날 어떤 모습일까? 1751년, ‘살기 좋은 마을’을 찾아 전국을 누빈 실학자 이중환이 집필한 인문지리서 『택리지』. 지리(자연 환경), 생리(산업과 교통), 인심(문화와 정서), 산수(경관)를 기준으로 조선 팔도의 이름난 고장들을 평가하고 설명한 『택리지』를 통해 우리는 당시 한반도의 모습과 사람들의 가치관, 생활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고장들의 오늘날 모습은 어떨까? 인구의 절대다수가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에 모여 사는 지금, 『택리지』 이후로 200년이 넘는 세월이 덧입혀진 한반도의 모습을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는 걸까?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 땅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환경을 잘 알지 못한다. 특히 청소년 세대는 한창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특색을 접해야 했을 시기에 팬데믹을 겪은 탓에 국내 여행 경험도 적고, 그만큼 우리 땅에 대한 흥미도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전 세계를 사로잡는 문화적 저력은 우리의 고유함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법이다. 좁고 폐쇄적인 세계에 갇힐 위기에 처한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각지의 고유한 특색과 매력을 생생히 전하는 『21세기 택리지』를 권하는 이유다. 18세기 기록으로부터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다시 쓰는 택리지 이 책은 『택리지』에서 이중환이 다룬 국내의 수많은 고장 중 이야깃거리가 가장 풍부한 열두 곳을 꼽아, 1월부터 12월까지 한 지역씩 순서대로 소개한다. 겨울 스포츠의 메인 시즌인 1월에는 강원도 평창·정선·태백 지역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봄꽃이 만개하는 4월에는 지리산 자락 섬진강을 따라 꽃향기가 흐르는 전라남도 구례·경상남도 하동 지역, 장마철이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8월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강원도 영동 지방,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그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인천시 강화 등을 둘러보는 여정이다. 매월 여행하기 좋은 지역으로 떠나 그 지역만의 지리·경제·문화·역사적 특색을 살펴보며 익숙한 듯 다채롭고 신기한 각 지역의 매력 포인트를 상세히 파헤친다. ‘국내 여행 심화반’ 꼭지에서는 월별 여행지와 지리적으로 인접하거나 역사적 연관성이 있어 함께 살펴보기 좋은 또 다른 지역들을 소개한다.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자 공장과 축사 건설을 금지하고 교도소를 유치한 경상북도 청송, 신라의 고도 경주와는 또 다르게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백제 문화권의 중심지 충청남도 공주·부여, 국내에서 제주도 다음가는 면적과 인구를 자랑하는 섬이자 삼국시대부터 ‘배의 도시’로 불려 온 경상남도 거제 등이 그 주인공이다. 방방곡곡 가득한 이야기들을 따라서 우리 땅의 지리·역사·문화 두껍게 읽기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오늘날, 비수도권 지역 대다수가 나날이 줄어드는 청년층 인구로 지방 소멸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활기를 잃은 지역 경제를 되살리려 급하게 관광객 유치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특색과 깊이감이 부족한 관광 상품들로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도 한다. 뉴스조차 수도권의 소식만을 중요하게 다루는 지금, 청소년과 청년들에겐 우선 다양한 지역의 이야기를 접하고 서울 바깥의 삶을 상상할 기회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 권재원은 30여 년간 중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가르친 전직 교사이자 역사·지리·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사회서를 집필해 온 베테랑 저술가로서, 독자들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한반도의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흥미롭고 생생한 이야깃거리들을 그러모아 제시한다. 1월에 등장하는 강원도 평창·정선·태백은 오늘날 동계 스포츠의 메카이지만, 근대에는 탄광촌, 조선 시대에는 최고급 목재 산지로서 겪어 온 과거의 이야기들을 겹겹이 품고 있다. 그런가 하면 5월에 살펴볼 경상북도 전주는 신라의 천년 고도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지방 소멸 위기에 시달리고 있고, 국내 최대의 곡창지대였던 11월의 군산·익산·완주는 20년째 표류 중인 새만금 간척 사업에 지역의 운명을 걸고 있다. 겉모습을 한 꺼풀만 벗겨 내면 지금껏 몰랐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 땅 곳곳에 여전히 한가득 남아 있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자연스레 지역사회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쌓고 우리나라의 각양각색 매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지금은 『택리지』가 쓰인 당시로부터 200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이 사회, 문화, 자연환경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도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속담이 있었는데, 21세기라면 해마다 바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중환이 바라봤던 여러 지역의 경관이 오늘날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다 보면 각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새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들어가는 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안동 지역 선비들은 서울, 호서 등 중앙 무대 선비들에 비해 학문적 깊이는 인정할 만하지만 물정을 모르고 정치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때로는 타협하고 현실에 맞추기도 해야 하는 것인데, 이 지역 선비들은 공자와 맹자의 도리를 내세우며 꼿꼿하게 버티다 보니 외골수로 찍히거나 임금의 노여움을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조선이 유교적 소양을 평가하는 과거제도로 관료를 선발했다고는 하지만, 실무 능력과 정치력이 중요한 관직을 유교적 소양만 보고 임명할 정도로 순진한 사회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지역의 ‘유교부심’은 순진한 면이 있었고, 이중환은 바로 이 점을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2월. 잃어버린 선비 정신을 찾아서 – 경상북도 안동) 원래도 많지 않았던 인구가 유출되어 2024년 현재 청송군의 인구는 2만 명을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서울보다 더 넓은 면적에 서울의 한 개 동보다 적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산업 시설, 특히 제조업 공장을 유치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확보하여 인구를 늘리려 합니다. 그런데 청송군은 오히려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공장을 절대 짓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공장뿐 아니라 축사 건설마저 금지했습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청송군은 넓은 지역에 이렇다 할 산업 시설 없이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살다 보니 공기와 물만큼은 전국 어디보다 깨끗한데, 공장 몇 개 들여오는 대신 그러한 청정 자연을 지키는 쪽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여행 심화반. 신비한 지질학 사전 – 경상북도 청송)


동감
꿈과희망 / ‘자글자글’ 책쓰기 동아리 지음, 김묘연 엮음 / 2014.06.10
15,000원 ⟶ 13,500원(10% off)

꿈과희망청소년 문학‘자글자글’ 책쓰기 동아리 지음, 김묘연 엮음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자글자글’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직접 쓴 성장포토에세이이다. 이 책은 “유년 시절, 학창 시절, 노래, 흉터, 상처, 미래, 가족, 병(病)/ 증(症), 색, 계절, 감각, 손, 발, 죽음, 음식, ‘나’”에 관한 나와 너의 이야기가 만나 ‘동감’, 성장포토에세이라는 주제를 잘 살린 책이다.제1부 유년 시절 별내면 청학리_박은주 이유 없는 다툼_김경은 김치를 먹지 않는 한국인_박효은 남자?여자?여자!_방은비 회상_박정현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어린 나_김주옥 빵야 빵야_김인혜 김호강_김보리 철퍼덕_정은경 지금은 9시_장세은 제2부 학창시절 그땐 그랬지_김인혜 개성_김경은 당신의 가슴속에도_박효은 10명이서 한 마음_박은주 이빨 브레이커_박정현 왕따 시절을 아시나요?_방은비 나만의 휴식 공간_김주옥 집-학교-놀이터-집_김보리 흐르다..._장세은 중국에서 만난 낙타 1마리_박정현 반전의 반전_김보리 작은사회_장세은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게_박정현 지나가야 그리워하는 나날_김경은 제3부 노래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_김경은 일치하다_방은비 심심할 때 있어준 존재_김주옥 나에겐_박정현 기억의 재생버튼_박효은 둥딱뚱탁쿵_김인혜 너의 노래_정은경 노래 인사_장세은 처음이자 마지막_박은주 귀보다 마음_김보리 제4부 흉터/상처 영광의 흉터_박정현 따갑다,아프다,따뜻다하다_박은주 상처 치료비는 얼마?_장세은 울지마,마음아_김보리 영원히_김경은 인과응보_박효은 보이십니까,상처가?_김인혜 후시딘,_방은비 흉지고 있다,_김주옥 아저씨......_정은경 제5부 미래 시작과 끝_방은비 과거의 나에게_박효은 세상에 나서다_김경은 '어둠'다음에 만나는 '나'_김ㅈ옥 까만하늘 안 반짝이는 달_박정현 허수아비_장세은 그들을 위해_박은주 미래공식_김인혜 미래의 나는?_정은경 2023년,보리의 방_김보리 제6부 가족 가족애_김인혜 우리 집은 미용실_박은주 제 딸을 소개합니다_방은비 쫑긋_장세은 패밀리마트_박정현 밉다.좋다.우리 가족이다_김보리 문자메시지 한 통_정은경 변함없이_김경은 빛_박효은 제7부 병.증 언제나 혼자서_박은주 또 다른 나_박효은 삐뚤어지기 싫어요_방은비 꼭꼭 숨어라 내가 모르게_김인혜 얻은 것> 잃은 것 _김경은 주르륵 주르륵_정은경 찌듦_김보리 애정결핍_박정현 힐끔_정세은 제8부 색/계절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_정은경 춥지 않은 겨울_김경은 으슬으슬_김인혜 포커페이스_박정현 변덕쟁이_장세은 국화빵 아줌마와 붕어빵 아저씨_방은비 다시,봄_박은주 지금은39도_박효은 삼계절_김주옥 제9부 감각/손,발/죽음 무엇보다 아름다운_박정현 필통 속 그들_박은주 바람의 자유_장세은 나대로 살기_김경은 비 오는 날_김인혜 체온이 오가는_박은주 어른이 될수록,_박효은 맞춤제작_김보리 엄마랑 똑같아_정은경 바라만 보는 삶_박은주 세상 멀리 떠난 사람_방은비 (알 수 없음)_장세은 사후세계_김주옥 얼음 트라우마_정은경 제10부 음식 알면서도 하는 것_김경은 떡볶이_박효은 설탕뿌린 계란프라이_김보리 노릇노릇_정은경 그 소리_김인혜 보글보글_방은비 찰칵찰칵_박은주 빵_김주옥 공룡너겟_장세은 제11부 '나' 신호등_박은주 쌍둥이 같은 우리_김인혜 불행이 존재하는 이유_박효은 대구시 수성동 파동_박정현 사랑하는 사람에게_김보리 Beautiful girl _방은비 중간 딸_김경은 나만의 공간_김주옥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_장세은너와 나의 이야기가 만나다 - 성장포토에세이 2014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뽑힌 책이다. 이 책은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자글자글’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직접 쓴 ‘성장포토에세이’이다. 이 책은 “유년 시절, 학창 시절, 노래, 흉터, 상처, 미래, 가족, 병(病)/ 증(症), 색, 계절, 감각, 손, 발, 죽음, 음식, ‘나’”에 관한 나와 너의 이야기가 만나 ‘동감’, 성장포토에세이라는 주제를 잘 살린 책으로 학생들이 직접 주제와 관련된 사진을 촬영하고 글까지 쓰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책이다.에 관한 나와 너의 이야기가 만나 ‘동감’, 성장포토에세이책쓰기 동아리 친구들과의 첫 만남. 처음은 항상 설렌다.서로에 대해 잘 알 것 같은 조경학과 2학년 여학생 8명과 도서부 활동도 2년 동안 같이 하고 있는 바이오식품과 2학년 여학생 2명, 이렇게 10명이 모여 ‘자글자글 책쓰기 동아리’가 결성됐다. 나의 꾐에 빠져 ‘책쓰기 동아리’에 들어온 친구들은 ‘여기서 무엇을 하지? 책쓰기가 뭐지? 글을 잘 못 쓰는데 어쩌지…….’하는 의문과 염려의 얼굴로 나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미 그때 우리는 서로의 ‘늪’에 발을 들여놓았다. “책쓰기는 글쓰기가 아니다. 그러니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아라.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나’를 돌아보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라고 가볍게 말하며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수업부터 시작했다. 아이들은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은 안 했지만 자신이 노출되는 활동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강했다. 사실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 앞에서 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다들 내면에 상처 입은 ‘어린 아이’ 하나쯤 웅크리고 앉아 있으니……. 각자 그 아이의 실체는 다르지만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모습은 같았다. 그렇게 우린 설렘 이후에 두려움 가득한 마음으로 만났다. 우리의 첫 이야기들은 각자의 산으로 가고 있었다. 마음속 갈망하는 것들,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내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은 어떤 것들을 마음껏 이야기 하지 못한 채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았으며, 때로는 내면을 감추기 위해 잘 포장된 이야기도 있었다. 활동을 할수록 ‘진정한 자신’만 빠진 겉도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하게 지낼 것만 같은 동아리 학생들 안에서도 몇 개의 벽이 나눠져 있어서 한 마음으로 소통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동아리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이것이 곧 우리 모두의 모습이라는 씁쓸한 진리를 직면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는 ‘나’를 드러낸 진솔한 이야기를 잘 해 본 적이 없고, 숨기고 포장하는 이야기를 잘하는 방법들을 익히며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을 보여줬다.그래서 우리는 더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뭘까? 어른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아이도 함께 성장한 사람이라고 아이들에게 말하면서 아이들 앞에 선 나는 얼마나 ‘어른’이었나를 돌이켜 보게 됐다. 나의 내면에도 껍데기 나이와는 맞지 않는 어린 아이 하나가 불쑥 불쑥 화를 내곤 한다. 그래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려고 하기보다는 동아리의 한 일원이 되어 나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학생들과의 벽도 허물어졌고 우린 서로의 마음에 한 발씩 들어 설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지게 되었다.이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주제를 각자 한 가지씩 제시하여 11가지의 주제를 만들었다. 열 명의 학생들이 11가지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해보자는 ‘동감’ 포토에세이 쓰기의 취지였다.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표출하지 못했던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말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쭈뼛쭈뼛. ‘알깨기 프로젝트’로 자신이 가진 알을 발표하고 난 뒤로는 좀 더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먼저 용기를 내서 발표해 준 친구들에 힘입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 깊이 감춰 뒀던 이야기까지 끌어낼 수 있었다. 발표 내용을 들으면서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다름을 인정하기도 하면서 함께 울고, 웃고, 가슴 아파했다. 그러면서 곁에 있는 친구들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사실 누군가의 위로가 있기 이전에 스스로를 인정하고 토닥여 줄 수 있는 ‘나’의 위로가 먼저 있었다.우린 수다쟁이. ‘자글자글’ 끓어 넘치는 이야기들을 엮어가기 시작했다. 이제 11가지 주제가 아니라도 어떤 이야기도 거침없이 할 수 있게 물꼬가 트였다. 처음 내놓은 ‘자신’의 물줄기들이 각자의 내면에 닿아 온 마음을 흔들고 가득 채우는 마중물이 되었다. 처음에 우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나를 인정해주는 만큼 더욱 친밀해졌고 무엇보다 ‘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 나만이 아픈 것이 아니라 타자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 그것은 아이들의 내면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 담아내기 위한 방편으로 우리는 서툰 사진 찍기를 시작했다. 사진이 글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한편 더 많은 이야기를 담기도 한다. 그것을 사진을 찍는 것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을 담고, 사진을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엮어지면 더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이야기에 맞는 사진을 찍고, 보고, 이야기 나누는 그 순간에도 수많은 이야기들을 재생산하면서 학생들의 내면을 넓혀갈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기술이나 사진기의 기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부분 자신의 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친숙하게 사진을 찍었고, 이참에 멋진 디지털 카메라를 마련한 친구들은 렌즈를 통한 세상읽기와 표현하기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있었다. 또, 손재주가 남다른 은경이는 사진을 대신해 직접 그림을 그려 이야기를 표현해 보기도 했다. 아마도 이 친구들은 책쓰기를 통해 가장 자신을 많이 이야기 할 수 있었고 표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매 순간 새로운 문제를 만나게 된다. 또한 미래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기를 꿈꾸며 막연한 미래에 불안해 한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사랑과 행복과 같은 추상적 개념들의 실체를 잡기 위해 애를 쓰며 살아가다 보니 인생은 어렵고 괴로운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다수가 그러하듯이 ‘자글자글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 역시 자신을 삐뚤게 보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면서 세상살이를 힘겨워 하는 고등학생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인생이란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고 거침없이 이야기 한다. 이들을 이렇게 변화시킨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은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감’ 포토에세이는 아이들의 과거-현재-미래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또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고 자유로운 나’로 거듭나는 과정의 기록으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이러한 성장을 담은 이 책을 ‘성장포토에세이’라 자칭한다.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동감’ 포토에세이는 봄에 만나 겨울에 완성됐다. 자연이 그러하듯 그동안 시간만 흐른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어떤 이야기에도 ‘동감’을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 동감들은 ‘감동’이 되었다. ‘동감의 감동!’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것은 그간에 아이들을 힘들게 한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었다기보다는 그들이 새로 일궈낸 마음의 텃밭에 부정의 씨를 뽑아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동아리 학생들은 이제 자신의 행복에 그치지 않고 주변 이웃들과 함께 행복하기 위한 자선활동 및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찾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포토에세이를 엮으면서 우리는 책만 만든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이처럼 학생들의 처음 모습과는 달리 조금씩 더 자란 내면을 바라보며, 성큼 자란 키 자랑이라도 하듯 이 책을 자랑삼아 세상으로 내보낸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이 많이 동감(同感)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여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면 새로운 감동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교육 현장에 가장 기본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신 하중호 교장 선생님, 동아리를 결성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힘을 써 주신 권영배 교감 선생님, 박재완 선생님, 이화숙 선생님, 김민숙 선생님의 관심이 없었더라면 이 책을 만들지 못 했을 것이다. 또한 책쓰기 활동을 하면서 우여곡절의 여러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마다 담임 선생님이신 이선호, 이장호, 전병욱 선생님의 위로와 지원이 있었다. 그리고 학생 저자인 대학생들(김혜선, 나혜민, 손애라, 오연주)이 동아리 학생들에게 멘토가 되어 책쓰기 활동에 더욱 활기를 띠게 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실 정은지 선생님의 도움과 간간히 등장하는 ‘노란달’ 선생님이 협찬해 주신 멋진 사진들로 이 책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 책이 앞으로도 ‘자글자글 책쓰기 동아리‘ 친구들과 이 책을 읽는 이들의 새로운 성장판이 되길 바란다. 2013. 12월책쓰기 지도 교사 묘쌤 씀
요괴 호러 픽션 쇼
별숲 / 윤동희, 김채현, 김경은, 장혜영, 성기연, 김명 (지은이)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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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청소년 문학윤동희, 김채현, 김경은, 장혜영, 성기연, 김명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열망으로 뭉친 신인 작가 여섯 명이 앤솔러지다. 어린이 청소년 문학 단체 '어린이와 문학'에서 우연한 기회로 함께 모여 글공부하던 여섯 작가는 한국 전통 요괴를 살펴보던 중에 사춘기, 호르몬 변화로 치부되어 온 청소년들의 미묘한 심리와 요괴의 습성이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음을 발견하였다. 청소년기에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어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을 뽑는다면 헛소문, 중독, 경쟁심, 집착, 열등감, 가스라이팅일 것이다. 이러한 여섯 가지 문제는 요괴가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대표적 행위라 할 수 있다. 물론 요괴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요괴가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난 고통과 두려움의 상징이라면, 이러한 것이 청소년기에 가장 잘 나타난다. 그러므로 요괴들이 벌이는 짓을 상세히 살펴본다면 청소년이 지금 겪고 있는 성장통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듯 요괴와 청소년의 특성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한국 전통 요괴들이 작정하고 고등학교에 찾아가서 청소년과 접촉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발상에서 시작한 한국 전통 요괴와 청소년의 내면 탐구는 특별하고 매력있는 단편 소설들을 낳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요괴 호러 픽션 쇼>이다.그날의 분위기 ― 윤동희 9 버닝 러브 ― 김채현 45 더비더비 ― 김명 77 꼴찌를 탈출하라 ― 장혜영 107 날아라, 스피닝 ― 성기연 137 요괴 사냥꾼 신돈복 ― 김경은 163헛소문, 중독, 경쟁심, 집착, 열등감, 가스라이팅 청소년의 일상에서 수없이 마주하게 되는 고통들을 신인 작가 여섯 명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뜨겁게 위로하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열망으로 뭉친 신인 작가 여섯 명이 앤솔러지 《요괴 호러 픽션 쇼》(아름다운 청소년 27)를 별숲에서 출간했다. 어린이 청소년 문학 단체 에서 우연한 기회로 함께 모여 글공부하던 여섯 작가는 한국 전통 요괴를 살펴보던 중에 사춘기, 호르몬 변화로 치부되어 온 청소년들의 미묘한 심리와 요괴의 습성이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음을 발견하였다. 청소년기에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어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을 뽑는다면 헛소문, 중독, 경쟁심, 집착, 열등감, 가스라이팅일 것이다. 이러한 여섯 가지 문제는 요괴가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대표적 행위라 할 수 있다. 물론 요괴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요괴가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난 고통과 두려움의 상징이라면, 이러한 것이 청소년기에 가장 잘 나타난다. 그러므로 요괴들이 벌이는 짓을 상세히 살펴본다면 청소년이 지금 겪고 있는 성장통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듯 요괴와 청소년의 특성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한국 전통 요괴들이 작정하고 고등학교에 찾아가서 청소년과 접촉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발상에서 시작한 한국 전통 요괴와 청소년의 내면 탐구는 특별하고 매력있는 단편 소설들을 낳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요괴 호러 픽션 쇼》이다. 신인 작가 여섯 명이 신선한 감각과 열정으로 기획 집필한 《요괴 호러 픽션 쇼》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생각과 처한 현실을 만날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단편 소설 여섯 편에 등장하는 요괴와 다루고자 하는 주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헛소문 등장 요괴: 무고경주(출처: 삼국유사)-형태와 소리가 빛깔이 없지만 사람들에게 공포를 일으킨다. 그 공포는 주변 사람들에게 삽시간에 퍼져 수백 명이 미친 듯이 도망치고 소란이 일어난다. 간략 내용: 역사 기행으로 백제유적지 부여에 온 미림여고 1학년 전체. 그 안에는 학폭 피해자인 다현과 가해자인 예니가 있다. 지루한 부여에서 맞이하는 밤, 숙소를 빠져나와 숙소 앞 사찰 뒷마당에서 일탈을 즐기던 예니의 무리는 무고경주가 봉인된 상자를 망가뜨린다. 그날 밤, 이해할 수 없는 폭동이 일어나고 그 미묘한 분위기는 역사기행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미림여고를 따라온다. 무고경주가 삼킨 미림여고를 되돌리기 위한 다현과 묘아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 집착 등장 요괴: 지귀(출처: 대동운부군옥) - 누군가에게 강한 연정을 느끼다가 그 사람이 남긴 물건 하나가 실마리가 되어 불귀신이 된다. 간략 내용: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 결핍이 있는 수혁은 아이돌 걸그룹 여자 친구 리나와 만남을 거듭할 때마다 집착하게 된다. 수혁이 부담스러운 리나는 수혁을 시험해 보려고 팔찌를 준다. 수혁은 팔찌를 매개로 집착할 때마다 몸에 변화가 생긴다. 수혁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성관계 동영상을 미끼로 리나를 협박하게 되는데... - 중독 등장 요괴: 수일이점대(출처: 용재총화 제4권) - 자를수록 커진다는 뜻으로, 처음에는 작은 도마뱀의 모습이나 이무기처럼 큰 모습으로 변해 아무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지는 요괴. 간략 내용: 코로나를 핑계로 집에서만 지내는 덕구는 야동을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뜬금없이 학원에서 만나자는 세준의 전화를 받고 외출하려다가 이불 속에서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한다. 신기하게도 그 도마뱀을 만지면 걱정도 고민도 잊게 된다. 야릇한 분위기에 취한 덕구는 야동을 더욱 탐닉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덕구는 도마뱀처럼 변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 경쟁심 등장 요괴: 서묘(출처: 영조실록) - 흉포한 쥐로, 다른 쥐를 공격해 먹기 좋아한다. 쥐를 잡는 솜씨가 뛰어나 고양이보다 쥐를 더 잘 잡는다. 간략 내용: 학교 시험 성적에서 꼴찌만은 피하고 싶은 병수. 기말고사에서 국어 8점을 맞고 크게 좌절하는데, 만년 꼴찌 희민보다 못한 성적이다. 병수는 스트레스를 받던 중 비법 노트를 발견한다. 하지만 노트가 사라지고 희민과 다투며 교실은 혼란스러워지기만 한다. 과연 병수는 미오(서묘)의 꾐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 열등감 등장 요괴: 감서(출처: 성호사설) - 아주 작은 크기의 쥐와 비슷한 동물이다. 몰래 다가와 몸을 갉아 먹는데, 그 재주가 아주 특별해서 조금씩 갉아 먹히는 동물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간략 내용: 밝고 쾌활한 진수가 민상에게는 항상 눈엣가시다. 종종 골탕을 먹이며 즐거워하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 괴롭힘이 커질수록 기쁘기보다는 마음이 공허해지고 불편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수를 괴롭힐 때마다 자신의 손톱을 물어뜯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민상의 감서 행각은 어디까지일까? - 가스라이팅 등장 요괴: 복중능언(출처: 학산한언) - 사람 몸속에 기생하며 몸의 주인을 통제하려 든다. 간략 내용: 조선 최고의 요괴 사냥꾼 신돈복은 환생을 반복하며 요괴를 퇴치하는 숙명을 타고났다. 그는 이번 생에서만큼은 요괴 퇴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전작 《학산한언》을 뛰어넘는 소설을 집필하고 싶다. 그런데 전학 간 학교에서 몸에 요괴를 달고 사는 동급생 유나를 만나게 된다. 하필이면 복중능언이라니! 복중능언으로 인해 망가져 가는 유나. 신돈복은 정말 요괴에게 신경 딱 끊고 소설을 집필할 수 있을까?


10대엔 미처 몰랐던 것들
부글북스 / 김태광 글 /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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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북스청소년 자기관리김태광 글
세상 이치를 어느 정도 파악한 서른 중반의 지은이는 불확실성의 지배를 받는 십대 시절을 알차게 보내 달콤할 결실을 따는 길을 제시한다. 꿈과 공부, 도전, 열정, 인간관계, 습관, 시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꿈과 공부를 가장 강조한다. 지금 십대가 이 책이 제시하는 것만 실천한다면 틀림없이 찬란한 이십대, 삼십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제1부 창창소년(蒼蒼少年): 꿈과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라 1장 꿈을 빨리 설정할수록 시작이 빠르다 2장 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3장 목표와 꿈 사이에서 인생이 결정된다 4장 꿈을 매일 열 번씩 적으면 이루어진다 5장 롤 모델보다 더 소중한 인생 지도는 없다 6장 올바른 가치관이 꿈을 이루게 한다 -창창소년(蒼蒼少年): 앞길이 창창하여 희망에 차 있는 젊은이 제2부 독학기사(讀學記思): 공부가 인생을 바꾼다 1장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 뿐이다 2장 죽을힘을 다해 공부하면 배우자 얼굴이 달라진다 3장 선생님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면 공부가 잘 된다 4장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공부하라 5장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성적순이다 6장 공부는 가장 공평한 게임이다 -讀學記思(독학기사): 읽고 배우고 기록하고 생각하라 제3부 백절불굴(百折不屈): 운과 기회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1장 가는 줄에 묶인 코끼리가 되지 마라 2장 시련은 나를 성장시키는 인생의 보약이다 3장 운과 기회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4장 할 수 없다고 말하기 전에 실현할 방법을 찾아라 5장 도전 없이 성공은 없다 -백절불굴(百折不屈): 백 번 꺾일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 제4부 불광불급(不狂不及): 가슴 뛰는 삶은 열정에서 시작된다 1장 가슴 뛰었던 첫 마음을 기억하라 2장 타인을 설득하기는 어려워도 자신을 설득하기는 쉽다 3장 이긴 자가 전부를 가진다, 최고가 되어라 4장 ‘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최면을 걸어라 5장 가장 잘하는 분야에 전부를 걸어라 -불광불급(不狂不及): 무언가에 미치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제5부 막역지우(莫逆之友): 성공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1장 경청,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한다 2장 설득, 싸우지 않고 승리하게 한다 3장 칭찬, 상대방의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4장 배려,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5장 평생친구, 십대에 결정 된다 -막역지우(莫逆之友): 아무런 허물없이 친한 친구 제6부 점철성금(點鐵成金): 습관은 운명을 바꾸는 제2의 천성이다 1장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2장 좋은 습관이 나를 성공으로 이끈다 3장 아는 만큼 보인다, 책을 가까이하라 4장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라 5장 어떤 상황에서도 끝장을 보는 근성을 가져라 -점철성금(點鐵成金): 쇠를 달구어 황금을 만든다 제7부 백구과극(白駒過隙):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1장 시간은 힘이 세다 2장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여라 3장 우선순위를 정해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하라 4장 계획성 있는 사람이 되어라 5장 지금 즉시! 행동에 옮겨라 -백구과극(白駒過隙): 흰 망아지가 빨리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본다눈부신 미래를 준비하는 10대를 위한 청춘 지침서 십대들에게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회 분위기 상 조금은 불편하다.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다’ 거나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으면 ‘골통’으로 찍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냉철히 보자. 그런 식으로 분위기를 끌어가는 사회의 저명인사들 본인들은 자녀 교육을 어떤 식으로 시키는가. 분명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고 외치지는 않는다. 인생의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이야 다 다르겠지만, 꼭 갖춰야 할 것은 분명히 있다. 성인들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끊임없이 읽히는 것을 보라.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서야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연히 십대에 자기계발로 눈 돌리는 게 현명하다. 그렇다고 일일이 계산해가며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세상 이치를 어느 정도 파악한 서른 중반의 지은이는 불확실성의 지배를 받는 십대 시절을 알차게 보내 달콤할 결실을 따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꿈과 공부, 도전, 열정, 인간관계, 습관,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지은이는 그 중에서도 꿈과 공부를 으뜸으로 꼽는다. 실제로 공부만큼 공평한 것도 없다. 특히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십대에게는 어찌 보면 공부가 유일한 돌파구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도 “성적이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부마저 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외에도 십대들의 머리에 쏙쏙 들어갈 일화들이 많이 소개된다. 지금 십대가 이 책이 제시하는 것만 실천해도 틀림없이 찬란한 이십대, 삼십대를 맞을 것이다. 성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니까. 부모가 십대 자녀들 앞에 슬쩍 갖다 높고 싶은 책이다.


토요일에 읽는 한국 단편소설 2
작은숲 / 조재도 엮음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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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음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한 엮은이가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중고생이 읽기 쉽도록 기획한 책이다. 엮은이는 그동안의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20편을 엄선해, 네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동백꽃 - 김유정 날개 - 이상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무녀도 - 김동리 복덕방 - 이태준반딧불이문고 『토요일에 읽는 한국 단편소설 2』 -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준비된 읽기학습 교양서 - 열공 학생들의 필독서 책소개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한 엮은이가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중고생이 읽기 쉽도록 기획한 책이라는 점이다. 한국단편소설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너무 많은 작품을 싣고 있어서 두껍고, 글씨가 빽빽이 박혀 있어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옷장 속의 두터운 겨울 외투 같은 책이 아니라, 새롭게 준비된 봄의 신상품 같은 책이다. 엮은이는 그동안의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20편을 엄선해, 네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한 달에 4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한 달 간의 계획을 세워 한국단편소설의 깊은 맛에 빠져보자. ■ 두꺼운 책은 싫어! 이제 우리는 얇게 간다! 이 책이 다른 책에 비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책이 두껍지 않다는 것이다. 그 점이 다른 책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총 4권으로 되어 있는 <한국단편소설>은 각 권마다 5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각 권마다 160-70쪽 내외의 분량에 풍부한 사진과 설명 자료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 권에 3-40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빽빽하게 넣은, 그리하여 여백이라곤 거의 없이 책 전체가 새카만 글씨로 채워져 있는 다른 책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 발에 꼭 맞는 가벼운 신발을 신고 한국단편소설 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 이번 기회에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자! 이 책의 제목에는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을 이렇게 한 것은 토요 휴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토요일 한두 시간만 투자하면 한 권을 읽어낼 수 있고, 하루에 30분씩만 투자하면 일주일에, 혹은 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다면 한 달 만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낼 수 있다. 엮은이는 말한다. “청소년들이 좋은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많이 읽는 것보다는 어떤 책이라도 한 권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성취감”이라고. 이번 기회에 한국단편소설 뚝딱 끝내자. ■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얼마든지 혼자서도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큰 특징 중 또 하나는 본문의 내용이 실제 교사가 수업을 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친 바 있는 엮은이는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학생들이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이나 사진을 덧붙여 이해가 쉽도록 했다. 특히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등을 잘 정리하여 작품마다 핵심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고, ‘독후활동’ 등을 통해 작품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했다. ■ 학생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기획 이 책을 기획하고 엮은이는 참고서는 너무 단편적이거나 시험 위주의 구성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단행본들은 너무 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기도 전에 질려버리거나 디자인이 형편없어 학생들이 눈길도 주지 않는 책들이 너무 많다고 한다. 또 학생이 책을 읽는 것이 단순히 시험이나 학교 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시작했더라도 책을 읽고 난 후 독서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청소년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단행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준비한 것이 바로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컨셉이다. ■ 왜 읽어야 하죠?-오늘의 문제를 다루니 재미있다! 학생들의 독서 목적은 대부분 ‘시험’이다. 그러나 시험이 끝나면 동시에 독서도 끝나게 되어 독서가 일회성에 머물 뿐만 아니라 시험의 결과에 따라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교과서에 실렸다고 해서 다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작품에 들어 있는 문제의식이나 작가의 사상이 오늘을 사는 독자들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을 때 독자는 책 읽기에 흥미를 느낀다. 오늘의 노인 문제나 주택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복덕방>이나 청년 실업문제를 연상하게 하는 <레디메이드 인생> 등이 그렇다.


인구가 줄면 정말 위험할까?
글담출판 / 승지홍 (지은이)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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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청소년 인문,사회승지홍 (지은이)
10대가 성장해 가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인구 위기’를 주제로 그 배경과 현상을 들여다보고 찬반토론을 해봄으로써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고 나만의 생각을 찾도록 돕는다. 그동안 18세 선거권, 정치, 인권 등 꼭 알아야 할 사회이슈를 쉬운 언어로 전달해온 승지홍 선생님의 신간으로, 정답 찾기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게 이끈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안을 발표하며 “지식보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식이 아닌 내 생각이 점수가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 교수는 면접 때 짧은 대화만 나눠 봐도 자기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이야기해 본 아이와 사교육의 주입식 공부를 위주로 해온 아이는 차이를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의 생각을 길러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를 고민하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 중에서도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인구 위기’에 대해 살펴본다.머리말 인구 위기는 정말 어른들만의 문제일까? 1. 인구가 줄면 정말 위험할까? -인구가 줄면 위험하다 -인구가 줄면 좋은 점이 많다 2. 인구가 줄어들수록 경제가 어려워질까? -인구가 줄어들수록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인구가 줄어들수록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3. 인공지능이 인구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인구문제를 해결해 준다 -인공지능은 인구문제를 악화시킨다 4. 인구 위기 해결을 위해 이민을 활성화해야 할까? -인구 위기 해결을 위해 이민을 활성화해야 한다 -인구 위기 해결을 위한 이민은 신중해야 한다 5. 아이들이 사라지는 나라, 개인의 책임일까?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개인의 책임이다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다 “인구 위기가 정말 어른들만의 문제일까?” 대학 면접‧논술 출제 예상키워드 1위 ‘인구 위기’ 내 생각이 점수가 되는 시대, ‘배경열기 ‣ 용어정리 ‣ 가상토론 ‣ 생각정리’ 4단계 토론구성으로 나만의 생각을 찾도록 도와주는 가장 완벽한 책! 이 책은 10대가 성장해 가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인구 위기’를 주제로 그 배경과 현상을 들여다보고 찬반토론을 해봄으로써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고 나만의 생각을 찾도록 돕는다. 그동안 18세 선거권, 정치, 인권 등 꼭 알아야 할 사회이슈를 쉬운 언어로 전달해온 승지홍 선생님의 신간으로, 정답 찾기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게 이끈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안을 발표하며 “지식보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식이 아닌 내 생각이 점수가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 교수는 면접 때 짧은 대화만 나눠 봐도 자기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이야기해 본 아이와 사교육의 주입식 공부를 위주로 해온 아이는 차이를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의 생각을 길러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를 고민하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 중에서도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인구 위기’에 대해 살펴본다. 10대의 삶과 밀접한 진로, 경제, 대학경쟁률 등 5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봄으로써 시험, 수행평가만으로도 바쁜 10대에게 왜 인구 위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알려준다.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현상과 지식 등을 바탕으로 찬반 토론해 봄으로써,‘인구 위기=출산율’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폭넓은 시야와 깊은 사고력을 갖게 한다.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인구 위기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려워 보이는 주제이지만 초등학생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언어로 풀어 놓아 어른은 물론, 형제자매가 함께 읽고 토론을 나눌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지식보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보겠다”_2028 대입개편안 교육부 <고교 내신 논‧‧서술형 문제 확대!> <서울대 주제토론면접 강화!> <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 시리즈 ② 10대가 성장해 가며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인구 위기’에 대해 토론하다 중고생을 위한 논‧서술형 대비 주제토론 수업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이다. 여러 사회 이슈를 다루는 것이 아닌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폭넓게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이번에는‘인구 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얼마 전 정부가 ‘국가 인구 비상사태’를 선포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10대들이 성장해 가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들여다본다. 특히 인구가 줄어들면 대학 진학이 쉬워지는지, 미래 사회 직업은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 등, 10대의 삶과 밀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흥미롭게 가상토론을 펼쳐 나간다.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입장 사이에서 무엇이 더 옳은 방향일지 고민하는 사이, 인구 위기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발견하게 된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중고생 토론‧논술‧면접 출제 예상키워드 1위 ‘인구 위기’ 배경지식이 없어도, 따라 읽다 보면 저절로 내 생각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는 신기한 토론책! 아는 만큼 생각하고 말할 수 있게 된다. 토론이 어려운 이유다. 글담출판에서 나온 <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시리즈>는 배경지식이 부족해도 충분히 논제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수 있게 해준다.‘배경지식 알아보기 -> 핵심용어 정리하기 -> 가상토론 하기 -> 내 생각 정리해보기’ 4단계 구성으로, 본격적인 토론 전에 핵심 키워드와 함께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알려 주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구 위기가 이토록 뜨거운 감자인 이유는 무엇인지, 인구가 경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 인구학을 바탕으로 역사‧문화‧경제‧정치적 배경까지 쉬운 언어로 설명해 준다. 그리하여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배경지식이 쌓이고, 찬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의견을 확립해 나가게 된다. 10대와 토론을 시작하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를 비롯해 오늘날 사회문제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청소년에게 최고의 책이 되어 줄 것이다. 특히 인구 위기는 대입 논술, 면접 등의 출제 예상문제로 입시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꼽는 키워드인 만큼 논‧서술형 문제 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유형중심 고등 수학 (상) (2018년)
미래엔 / 박현숙 (지은이) / 2018.07.02
14,500원 ⟶ 13,050원(10% off)

미래엔청소년 학습박현숙 (지은이)
학습 주제(lecture)별 4쪽 구성으로 철저한 유형 분석 학습, 3단계(A, B, C) 학습으로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인 유형 완전 학습,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로 완벽한 유형 실전 학습이 가능한 실전에서 강력한 문제 기본서다. 수학의 모든 문제 유형을 주제(Lecture)별 기본 4쪽으로 구성하여 학습 부담은 줄이고, 주제별 완전 학습이 가능하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누어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고, 최신 기출 문제(수능, 평가원, 교육청)를 엄선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다항식 1. 다항식의 연산 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3. 복소수 4. 이차방정식 5.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6. 여러 가지 방정식 7.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8. 평면좌표 9. 직선의 방정식 10. 원의 방정식 11. 도형의 이동 빠른답 체크 <유형중심 고등수학(상)<은 학습 주제(lecture)별 4쪽 구성으로 철저한 유형 분석 학습, 3단계(A, B, C) 학습으로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인 유형 완전 학습,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로 완벽한 유형 실전 학습 이 가능한 실전에서 강력한 문제 기본서입니다. 수학의 모든 문제 유형을 주제(Lecture)별 기본 4쪽으로 구성하여 학습 부담은 줄이고, 주제별 완전 학습이 가능합니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누어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고, 최신 기출 문제(수능, 평가원, 교육청)를 엄선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Lecture별 유형 학습] 기본 학습: Lecture별로 교과서 핵심 개념과 이를 익히고 계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유형 학습: 교과서와 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개념과 문제 형태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였고,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과 유형별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단원별 실전 학습] 실전 학습: 시험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 변별력 있는 복합 유형의 문제와 기출 문제를 중단원별로 선별하여 응용력을 기르고, 실력을 점검하며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바른답·알찬 풀이] 정답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빠른답 체크와 문제 이해에 필요한 자세한 풀이와 도움 개념을 수록하였습니다.
이 영화 함께 볼래?
문학동네 / 윤희윤 지음 / 2015.08.20
11,500원 ⟶ 10,3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윤희윤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31권.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조명하는 명작 영화를 소개한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영화읽기지도사 과정을 개설하고 초.중.고교와 대안학교에서 영화읽기 강의를 진행해 온 영화교육가 윤희윤이 선정한, 재미와 작품성, 주제 의식을 두루 갖춘 영화들이다. 꼭지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감독, 등장인물, 배경 및 상영 시간 등)와 줄거리를 싣고 알고 넘어가면 좋을 몇 가지 상식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제시해 청소년 독자들의 더욱 깊은 사유를 유도했다. [곡스], [1492 콜럼버스], [인생은 아름다워], [아름다운 시절]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명과 문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역사 영화 8편, [오즈의 마법사], [포레스트 검프], [빌리 엘리어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현실과 이상의 갈등, 장애 등을 극복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영화 8편 그리고 [피카소], [아마데우스], [샤인], [서편제] 등 예술가들의 질곡 많은 삶과 작품들을 엿볼 수 있는 예술 영화 8편 등 모두 24편의 영화를 살펴보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들을 통해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삶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작가의 말 005 역사 곡스 015 | 아스테릭스 023 | 의적 로빈 후드 030 | 징기스 칸 040 | 1492 콜럼버스 048 | 에버 애프터 055 | 인생은 아름다워 064 | 아름다운 시절 072 성장 키드 083 | 오즈의 마법사 090 | 개 같은 내 인생 098 | 포레스트 검프 105 | 사이먼 버치 112 | 나의 장밋빛 인생 121 | 빌리 엘리어트 128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35 예술 명화의 외출 145 | 피카소 152 | 로빙화 159 | 나의 왼발 167 | 아마데우스 174 | 불멸의 연인 183 | 샤인 190 | 서편제 198 추천의 글 | 이용관 207 추천의 글 | 박재동 209 함께 보면 좋을 영화들 211 가 볼 만한 웹 사이트 213 도움이 된 글 214● 아름다운 시절, 인생은 아름다워, 포레스트 검프, 빌리 엘리어트…… 세상의 숨겨진 명장면을 찾는 청소년을 위한 24편의 명작 영화읽기 영화는 사회에 가장 파급력이 큰 대중 예술이다. 영화가 오늘날에 가지는 위상은 1895년 영화가 처음 탄생한지 한 세기만에 이룬 성취다. 영화의 저력은 영화가 단순한 오락의 경험을 넘어 나와 타자의 삶, 그리고 세상의 일면을 만나는 경험을 제공할 때 드러난다. 영화는 그 찰나를 통해 오래도록 고민해 왔던 질문에 답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생각지 못했던 일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우리를 세상과 만나게 하고 시대와 공감케 하는 통로로 기능한다. 특히 영상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영화는 무엇보다 가까운 매체다. 다만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타인의 감정과 삶에 대해 무뎌지고 자신의 정체성마저 소외되고 마는 아이들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이 공존하는 영화의 진면목을 즐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영화 함께 볼래?』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조명하는 명작 영화를 소개한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영화읽기지도사 과정을 개설하고 초.중.고교와 대안학교에서 영화읽기 강의를 진행해 온 영화교육가 윤희윤이 선정한, 재미와 작품성, 주제 의식을 두루 갖춘 영화들이다. <곡스> <1492 콜럼버스> <인생은 아름다워> <아름다운 시절>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명과 문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역사 영화 8편, <오즈의 마법사> <포레스트 검프> <빌리 엘리어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현실과 이상의 갈등, 장애 등을 극복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영화 8편 그리고 <피카소> <아마데우스> <샤인> <서편제> 등 예술가들의 질곡 많은 삶과 작품들을 엿볼 수 있는 예술 영화 8편 등 모두 24편의 영화를 살펴보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들을 통해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삶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 ‘영화읽기’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영화읽기란, 영화에서 시작한 인문학적 사유를 말한다. 저자는 영화읽기를 통해 영화가 레크리에이션은 물론 교육의 성과까지 끌어안는 최적의 에듀테인먼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영화를 읽는 방법론을 제시하거나 획일적인 해석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품었던 의문들이 모두 영화읽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영화 주변의 상식과 정보 들을 제시해 독자의 시야를 넓혀 나간다. 일례로 1999년에 나온 영화 <아스테릭스>에 등장하는 카이사르의 모습을 살피면서, 우리는 로마의 위대한 영웅이라고 배웠던 카이사르가 우스꽝스러운 늙은이, 그저 폼 잡기 좋아하는 침략자로 그려질 뿐이라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된다. 저자는 이 영화가 제작국인 프랑스 국민의 관점에서 기원전 50년에 일어난 갈리아 전투를 묘사한 것이기에 카이사르가 쓴 『갈리아 전기』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정보를 짚어 준다. 아이들은 <아스테릭스>라는 영화를 통해, 한 가지 정답만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받았던 그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재미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책을 읽는 순간, 독자는 자연스럽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으며, 저자가 사려 깊게 배치해 둔 배경지식을 징검다리 삼아 숨겨진 세상을 만나는 시각을 키워 가게 된다. ● ‘함께 나눌 이야기’를 통해 영화에 말 걸기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 소개뿐 아니라 영화를 감상한 뒤 영화 속 인물들을 탐구하고, 영화 안팎의 여러 사회 문제들을 함께 생각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꼭지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감독, 등장인물, 배경 및 상영 시간 등)와 줄거리를 싣고 알고 넘어가면 좋을 몇 가지 상식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제시해 청소년 독자들의 더욱 깊은 사유를 유도했다. 또한 ‘함께 나눌 이야기’의 문제들을 어떻게 토론해야 할지 난감해할 독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를 제시하여 토론을 시작하고 다양한 토론을 이끌어 내는 훌륭한 시작점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영화로 세상을 알게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게 하는 책이 될 것이다.


[큰글자] 드라큘라
살림 / 브램 스토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28,000원 ⟶ 25,200원(10% off)

살림청소년 문학브램 스토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46권. 모든 생명체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면서도 동시에 불사를 꿈꾼다. 이승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 그것이 바로 드라큘라이다. 인간에게 불사의 꿈이 있는 한 드라큘라는 영속한다. 『드라큘라』가 발표된 당시보다 더 발달한 현대 과학과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는 이 시대에도 신비스러운 힘에 이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지금까지도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 수많은 작품들로 각색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말이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후기 『드라큘라』를 찾아서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흡혈귀 캐릭터의 원조 드라큘라 백작의 강렬한 이미지를 탄생시킨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모든 생명체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면서도 동시에 불사를 꿈꾼다. 이승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 그것이 바로 드라큘라이다. 인간에게 불사의 꿈이 있는 한 드라큘라는 영속한다. 『드라큘라』가 발표된 당시보다 더 발달한 현대 과학과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는 이 시대에도 신비스러운 힘에 이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지금까지도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 수많은 작품들로 각색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말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과학만능주의에 물든 19세기에도 신비스러운 힘을 믿게 한 『드라큘라』의 힘 19세기는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다. 인간에게 과학의 이름으로 못 밝힐 것이 없다는 믿음이 팽배했던 시기다. 또한 과학의 힘으로 못 이룰 것이 없다고 믿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 믿음이 문학에도 영향을 미쳐서 나온 것이 ‘자연주의 문학’이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 인간의 이성이 이룩한 과학에 대한 믿음이 절정에 달하면,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 되어버린다. 인간은 인간의 이성의 힘으로 밝힐 수 있는 것만 밝히려 애쓴다. 그러면서 인간의 관심은 지극히 현실적인 분야로 좁아진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그리고 개운하지도 않다. 인간의 삶에는 여전히 명백하게 밝힐 수 없는 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탄생 이전의 세계, 죽음 이후의 세계다. 그게 바로 영혼의 세계다. 인간은 육신을 지니고 살아가는 이승의 세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사는 게 아니다. 도대체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 죽은 이후에는 어디로 가는지 관심을 갖고 살아간다. 과학의 힘으로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고 아무리 소리 높여 말해도, 이 세상에는 신비스러운 힘이 함께 하고 있다고 믿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이다. 아무리 과학만능주의에 물들어 있던 19세기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드라큘라』 같은 환상 문학, 괴기 소설 들이 등장한 것은 바로 그런 분위기에서다. 『드라큘라』는 묘한 소설이다. 흡혈귀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작품에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런 현상이나 존재를 부정하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드라큘라』는 그런 악마의 속성을 지난 초월적인 존재를 이 세상에서 몰아내는 소설이라는 점에서는 시대 흐름과 정확히 일치한다. 작품이 발표된 후부터 지금까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모든 흡혈귀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수많은 작품으로 각색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큘라’라는 캐릭터는 원작자인 브램 스토커의 이름을 가릴 만큼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백작이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호기심도 일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그 감정은 곧바로 혐오감과 공포로 변해버렸다. 백작이 창밖으로 몸을 내미는가 싶더니, 머리를 아래로 한 채 성벽을 기어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그는 이 아찔한 심연 위에 매달려 있었으며 그가 입고 있는 망토가 마치 거대한 날개처럼 펄럭이고 있었다. 나는 내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달빛의 작용에 의한 환영이나 그림자를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좀 더 주의 깊게 바라보자 잘못 본 것이 아님이 분명해졌다. 그는 마치 도마뱀이 벽을 따라 내려가듯 재빨리 아래로 내려갔다. 아무 일도 없다. 루시는 내가 깨울 때까지 푹 잠을 잤다. 단지 안전핀으로 숄을 붙들어 맬 때 그녀의 목에 상처를 입힌 게 신경이 쓰였다. 목에 구멍이 난 것으로 보아 가벼운 실수가 아니었다. 핀으로 찔린 것 같은 상처가 두 군데 나 있었으며, 잠옷 허리띠 위에 핏자국이 있었다. 내가 루시에게 미안하다고 하자 그녀가 웃으면서 나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자기는 그걸 느끼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상처는 아주 작아서 흉터를 남기지는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피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야. 결론은 하나라네. 정신적인 데 원인이 있는 거지. 루시는 때때로 호흡이 곤란하다고 호소한다네. 그리고 마치 혼수상태에 빠진 것처럼 깊은 잠에 빠진다고 하네. 그 상태에서 악몽에 시달리는데,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야.


미래에서 전해 드립니다
다른 / 태지원 (지은이) / 2023.10.21
15,000원 ⟶ 13,500원(10% off)

다른청소년 인문,사회태지원 (지은이)
가까운 미래를 상상함으로써 오늘날 우리 앞에 펼쳐진 다양한 이슈를 새롭게 보고, 뒤집어 생각하게 한다. 훗날 미디어에 비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상상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인권에서부터 고령화, 지방 소멸, 기후 재난 등등 공동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일들을 이야기한다. 사회 문제부터 과학 기술의 발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논술과 토론의 주제로 모두 흥미롭고 시의적절하다.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을 위한 청소년 교양서다.들어가며: ○○의 상상은 현실이 될까요? 1장 학벌 _ 동묘 시장에서 S대 점퍼를 팝니다 서열-차별: 당신 어느 대학 나왔어? 학벌-고학력: 대학 ‘과잠’의 비밀 입시 경쟁-사교육: 죽도록 해야 하는 공부 성적 지상주의-특권층: SKY의 세상 대학 평준화-불평등: 줄 세우기는 그만 냐옹 기자의 키워드 픽 2장 고령화 _ 노인을 위한 나라가 없다니 상상이 되십니까 고령 사회 -노인을 위한: 그 시절 ‘어르신’의 공원 고령화-고독사: 늙는다는 건 소외된다는 것 저출산-실버산업: 새로운 삶의 시작 독거 노인-세대 간 소통: 노인을 위한 나라 냐옹 기자의 키워드 픽 3장 양극화 _ 그 많던 노숙자는 어디로 갔을까요 국가 부도-중산층 몰락: 화려한 도시의 틈새에서 빈곤-기회: 쪽방에서 살 수 있나요? 기본소득-양극화: 노숙자 없는 세상 냐옹 기자의 키워드 픽 4장 기후 재난 _탄소 중립, 어디까지 왔을까요 지구 온난화-기후 변화: 아열대 기후가 된 한반도 탄소 중립-지구 평균 기온: 다 함께 기후 변화를 슈퍼컴퓨터-빅데이터: 예측 가능한 미래 냐옹 기자의 키워드 픽 5장 정상 가족_ 비정상은 없고 모두 정상입니다 정상 가족-차별: 너희는 가족이 아니야 동반자-권리: 그들은 왜 불행해야 할까 동반자 계약-결혼 제도: 새로운 가족의 탄생 냐옹 기자의 키워드 픽 6장 지방 소멸_ 전국 곳곳이 핫플레이스입니다 경제 성장-수도권 과밀화: 서울 공화국의 탄생 일자리-지역 불균형: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지방 소멸-인프라: 사라지는 도시 압축 도시-지방 살리기: 전국이 핫플레이스 냐옹 기자의 키워드 픽 7장 장애인 인권_ 모두를 위한 정류장에서 눈을 가려 보겠습니다 장애인 이동권-교통 약자: 외출은 험난한 여정 배리어 프리-장애인 인권: 모두를 위한 공간 냐옹 기자의 키워드 픽우리가 기다리는 멋진 내일의 뉴스들! 대단히 반갑고 상당히 놀라운 미래 세상 엿보기 가까운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서울역에 여전히 노숙자가 있을까요? 모두가 대학에 들어갈까요? 모든 커플이 꼭 결혼을 할까요? 폐지를 줍는 노인들은 그때도 있을까요? 머지않은 미래에 어떤 것들은 아주 많이, 빠르게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미래에는 시시한 것이 될 수 있고,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기술’이 미래에는 숨 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 있겠지요. 어쩌면 지금의 어떤 ‘상식’들은 전혀 통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미래에서 전해 드립니다》는 가까운 미래를 상상함으로써 오늘날 우리 앞에 펼쳐진 다양한 이슈를 새롭게 보고, 뒤집어 생각하게 합니다. 이 상상 속 미래는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것들은 이미 우리가 어느 정도 당도해 있고요, 또 어떤 것들은 머지않아 맞닥뜨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어떤 것들은 우리가 아주 열심히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미래겠죠.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계를 위해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토론하고, 열심히 방법을 찾고, 서로 공감해야 합니다. 그 끝에는 지금보다 훨씬 살 만한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뉘지 않는 사람들” “기후 재난에 준비된 세계” “학벌과 차별이 없고, 노인을 위한 나라” 앞으로 ‘사라지게 될’ 것과 ‘사라져야 할’ 것들을 상상하면서 배우는 세상을 읽는 아주 건강한 관점 태지원 선생님은 전작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를 통해 오늘날 미디어에 비친 차별과 혐오의 표현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웃으며 지나치기 쉬운 장면에서 불평등과 빈부 격차, 소수자 문제 등을 지적했지요. 이 책 《미래에서 전해 드립니다》에서는 훗날 미디어에 비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상상합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인권에서부터 고령화, 지방 소멸, 기후 재난 등등 공동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사회 문제부터 과학 기술의 발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논술과 토론의 주제로 모두 흥미롭고 시의적절합니다.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을 위한 교양서로 청소년들에게 두루 읽히길 바랍니다.냐옹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라진 것을 보여 드림>의 AI 고양이 기자, 꿈꾸 냐옹입니다! 저는 지금 서울의 대표적인 구제 시장인 동묘 벼룩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주 특이한 야구 점퍼도 찾을 수 있는데요. 김두식(시장 상인): 아, 이게 야구 선수가 입었던 게 아니고 대학생들이 입었던 거예요. 냐옹 기자: 대학생만 입었다는 이야기입니까? 김두식(시장 상인): 여기 ‘SEOUL UNIVERSITY’라고 써 있잖아요. 서울대 학생만 입은 ‘과 점퍼’예요. 예전에 공부 잘하는 학생만 갔던 대학교거든요, 거기가. _ 1장 학벌 저는 다시 탑골 공원이 있는 번화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 노인이 키오스크 앞에 서 있습니다. 키오스크 앞의 노인이 햄버거를 주문하고 돌아서는 게 보입니다. 어려움이 없었는지 물었습니다.문채윤(78세) : 전혀요. 노인용 키오스크는 글씨도 크고 주문도 더 단순하니까요. 그리고 선택하기 어려울 땐 로봇 도우미가 와서 음성으로 안내도 도와줘요._ 2장 고령화 원래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장마’가 있었습니다. 장마는 여름에 며칠 동안 계속 내리는 비를 뜻합니다. 북쪽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걸쳐지면서 해마다 6월 말에서 7월 말 사이에 적지 않은 비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20□□년 현재 우리에게는 장마보다 게릴라성 폭우가 익숙합니다. 무더위와 더불어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아열대 기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_ 4장 기후 재난


점퍼
생각학교 / 고정욱 (지은이) / 2024.09.03
13,500원 ⟶ 12,15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은이)
고정욱이 돌아왔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삼국지》 등 꾸준한 저작 활동을 통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고정욱. 책 누적 판매 200만 부에 달하는 그가 이번에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선보인다. 생각학교 문학시리즈 ’클클문고‘ 열여섯 번째 작품 《점퍼》는 주인공, 열다섯 박창식이 시간 여행을 통해 식민지 시대에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이른바 ‘타임슬립 역사 X 성장 소설’이다. 2024년 오산중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3학년 박창식. 그림을 좋아하지만, 미술부나 웹툰 작가는 언감생심, 얼른 취직해 딱 한 푼 정도만 삶이 나아지길 바랄 뿐인 이 불우한 소년에게 어느 날 믿기 힘든 일이 생긴다. 바로 2024년 오산중학교에 다니던 창식이가 1928년 오산중학교의 전신인 오산학교 학생 신분으로 눈을 뜬 것. 환경도, 쓰는 단어도 다르고 무엇보다 늘 일본 순사에 감시받는 답답한 삶에 창식이는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가족이 있는 현대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청소년 서평단 추천사 작가의 말 의욕 없는 어느 가을 오후 정신병이 낫는다고? 일진 나쁜 날 또 다른 박창식 조회 부정과 분노 쓸데없는 예술 활동 원족 시화전 준비 중앙여고보 아이들 중섭이의 소 그림 연합 행사 뿌듯함이 주는 행복 아버지의 이야기 끌려가는 창식 석방하라, 석방하라! 만세 모의 얼룩진 문화제 아리랑 미술 축제 다른 창식이가 만든 기적 창식이의 눈물 고등학생이 되어 보니16명의 청소년 리뷰단이 먼저 읽고 강력 추천한 책! “지금이 일제강점기인 것도 모자라 여기가 북한이라고?” 중3 박창식, 1928년으로 타임슬립하여 소년 김소월, 백석, 이중섭과 함께한 두 달간의 좌충우돌 성장기! 고정욱이 돌아왔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삼국지》 등 꾸준한 저작 활동을 통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고정욱. 책 누적 판매 200만 부에 달하는 그가 이번에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선보인다. 생각학교 문학시리즈 ’클클문고‘ 열여섯 번째 작품 《점퍼》는 주인공, 열다섯 박창식이 시간 여행을 통해 식민지 시대에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이른바 ‘타임슬립 역사 X 성장 소설’이다. 2024년 오산중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3학년 박창식. 그림을 좋아하지만, 미술부나 웹툰 작가는 언감생심, 얼른 취직해 딱 한 푼 정도만 삶이 나아지길 바랄 뿐인 이 불우한 소년에게 어느 날 믿기 힘든 일이 생긴다. 바로 2024년 오산중학교에 다니던 창식이가 1928년 오산중학교의 전신인 오산학교 학생 신분으로 눈을 뜬 것. 환경도, 쓰는 단어도 다르고 무엇보다 늘 일본 순사에 감시받는 답답한 삶에 창식이는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가족이 있는 현대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빠른 전개, 재치 있는 대사와 함께 교훈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던지기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의 장점이 여실히 담긴 책으로, 독자들은 창식이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현실과 그럼에도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여학교 학생들과 미팅도 해보고, 일본 순사에 오해받아 투옥되기도 하고,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문화제를 준비하는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며 창식이가 조금씩 세상과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변해가는 모습은 삶에 지치고 힘들었던 모든 독자에게 잔잔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창식이는 다시 팔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얼굴을 묻었다. 모든 게 거지 같았다. 사는 것도 거지 같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의 내용도 찌질하기 짝이 없었다.‘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했는데, 왜 먹히냐고. 땅덩이가 큰 미국이나 러시아도 아니고, 일본에 먹히고 나서 맞설 힘이 없으니까 괜히 글 쓰고 영화 찍어 예술로 저항했다 그러지. 웃기지 말라 그래.’ “아, 더러워! 아빠 같은 인간, 이 세상에서 꺼져버렸으면 좋겠어. 다 꺼져버려!”그래도 속이 풀리지 않았다. 더 꺼져버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빠도 할머니도 모두 사라질까? 창식이는 그것보다 자기 자신이 꺼져버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아니, 지긋지긋한 인생 차라리 내가 꺼지고 싶다. 그래, 내가 꺼지면 되겠네.’창식이는 자기 가슴을 쾅쾅 두들겼다.“박창식, 꺼져버려! 이 지구에서 사라지라고!” “각자 자기 재능으로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우리 오산학교의 이념이다. 교장 선생님의 뜻도 그것이야. 열심히 해서 멋진 시화전을 만들도록 하자.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울 터이니.”‘각자 자기 재능으로 민족을 위해 봉사? 그냥 문학이 좋아서 한느 건데 그게 왜 민족을 ㅤㅇㅟㅎ나 일이 되는 거지? 예술 활동이 독립운동도 아니고.’김억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창식이는 김억 선생님이 나가자 친구들에게 물었다.


미국 명문 보딩스쿨 합격 전략
좋은땅 / 최선남, 김동민 (지은이) / 2023.10.10
33,000원 ⟶ 29,700원(10% off)

좋은땅청소년 자기관리최선남, 김동민 (지은이)
저자의 이전 책 《미국 보딩스쿨에서 아이비리그까지》에 업데이트된 보딩스쿨 유학 정보를 담아냈다. 보딩스쿨의 정의, 종류, 선택 기준이 상세히 나와 있으며, 나아가 지원 절차와 합격 사례까지 살펴볼 수 있다. 추천 리스트와 합격 후의 학교생활 또한 자세히 나와 있으며, 개정되면서 추가된 ‘보딩스쿨 캠프’와 ‘보딩스쿨 비교과 활동’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주니어 보딩스쿨 입학처장 및 시니어 보딩스쿨 학교장들이 전하는 미국 보딩스쿨의 교육이념, 인재상을 통해 미국 명문 보딩스쿨 합격전략을 제시하였다.프롤로그 – 성공하는 조기유학 미국 명문 주니어 보딩스쿨 입학처장이 전하는 학교 인재상 및 추천사 ▶ Caleb Thomson, The Fessenden School (MA), Director of Admission & Enrollment Manager ▶ Kim Loughlin, Bement School (MA), Asst. Head of school, Director of Admission 미국 명문 시니어 보딩스쿨 교장선생님들이 전하는 학교 인재상 및 조언 ▶ Peter A. Quinn, The Peddie School (NJ), Head of School ▶ Laura Danforth, The Masters School (NY), Head of school ▶ J. Samuel Houser, George School (PA), Head of School CHAPTER 1 미국 조기유학 최적의 선택은 보딩스쿨이다! A - 대한민국 0.1%는 왜 명문 보딩스쿨을 선택하는 걸까? 나만의 이상적인 학교 선택 - 미국 명문 보딩스쿨 미국 상위권 명문 보딩스쿨의 기준 B - 보딩스쿨의 역사를 알아보자! C - 다양한 보딩스쿨의 종류 D - 우리가 알 만한 명문 보딩스쿨 졸업생들 CHAPTER 2 우리 자녀에게 맞는 보딩스쿨 선택 기준은? A - 미국 보딩스쿨의 다양한 분야별 순위 B - 프렙스쿨이란? C - 하버드가 인정한 특별한 수업 방식,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 D - 치열한 입학 경쟁 어떻게 뚫어야 하나? E - 미리 준비해야 승산이 있다! F - 대안은 주니어 보딩스쿨이다! CHAPTER 3 어떤 학생이 Top 보딩스쿨에 합격할까? A - 보딩스쿨 지원 절차 및 지원서 종류 보딩스쿨 지원 절차 지원서 종류 B - 인터뷰가 중요하다! 인터뷰 준비 이렇게 하라! 인터뷰 시기 및 예상 질문은? C - 합격 사례 Middlesex School - D 학생(2023년도 합격) The Lawrenceville School - P 학생(2022년도 합격) Choate Rosemary Hall - L 학생(2021년도 합격) Choate Rosemary Hall - L 학생(2020년도 합격) Phillips Exeter Academy - L 학생(2020년도 합격) Deerfield Academy - K 학생(2019년도 합격) Phillips Academy Andover - P 학생(2019년도 합격) D - 합격 이후 학교 선택 (After March 10th) CHAPTER 4 보딩스쿨에서의 생활 A - 보딩스쿨 합격과 학교 결정 후 준비해야 할 사항 B -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 예시 C - 학교 생활 수업 & 학과목 선택 클럽 & 스포츠 활동 CHAPTER 5 보딩스쿨 캠프/비교과 활동 및 대회(Camp/Extracurricular/Competition) A - 보딩스쿨 캠프 개요 및 장점 B - 주니어 보딩스쿨 캠프 추천 리스트 C - 시니어 보딩스쿨 캠프 추천 리스트 D - 비교과 활동/캠프/대회(Extracurricular/Camp/Competition) CHAPTER 6 추천 보딩스쿨 리스트(School Feedback & Yes tip!) A - 명문 주니어 보딩스쿨(G5~G9) B - 명문 시니어 보딩스쿨(G9~G12) C - 예술 보딩스쿨(Art Boarding School) D - 사립사관 보딩스쿨(Military Boarding School) E - 스포츠 보딩스쿨(Sport Boarding School)대한민국 0.1% 부모들은 왜 보딩스쿨을 선택하는가? 미국 명문 주니어, 시니어 보딩스쿨, 스포츠, 예술 보딩스쿨 지원 시 유리한 최신 정보를 School Feedback과 Yes Tip에 담았다 《미국 명문 보딩스쿨 합격 전략》은 저자의 이전 책 《미국 보딩스쿨에서 아이비리그까지》에 업데이트된 보딩스쿨 유학 정보를 담아냈다. 보딩스쿨의 정의, 종류, 선택 기준이 상세히 나와 있으며, 나아가 지원 절차와 합격 사례까지 살펴볼 수 있다. 추천 리스트와 합격 후의 학교생활 또한 자세히 나와 있으며, 개정되면서 추가된 ‘보딩스쿨 캠프’와 ‘보딩스쿨 비교과 활동’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주니어 보딩스쿨 입학처장 및 시니어 보딩스쿨 학교장들이 전하는 미국 보딩스쿨의 교육이념, 인재상을 통해 미국 명문 보딩스쿨 합격전략을 제시하였다. 기회의 평등보다는 기회의 다원성을 추구할 때 5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자녀들을 위한 미래형 교육을 꿈꾸다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K로 시작하는 K-키워드가 이제는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는 미국유학 증가세라고 볼 수 있겠다. 일본이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었던 20년 전만 해도 일본의 미국 유학생은 세계 최고 규모였었다. 선진국을 향한 한국의 진솔한 배움과 도전은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 ‘기회의 다원성’이 필요한 이때 해외 유학은 기회의 다원성에 가장 적합한 선택방법이다. 요즘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다양한 사고와 미래계획은 국내 학교와 교육부가 이끌어 갈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벗어났다. 선진국인 미국 유학의 경험은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도전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명문 보딩스쿨 교장들이 전하는 학교의 교육이념과 원하는 인재상을 말한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명문 주니어, 시니어 보딩스쿨 입학 관계자들의 추천사 및 조언이 담겨 있는 것이다. 관계자들의 문답과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Chapter 1에서는 보딩스쿨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졸업생들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Chapter 2에서는 자녀의 성향에 맞는 보딩스쿨 선택 기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곳을 목표로 할지 선택하였다면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 수 있을지 Chapter 3에서 이야기해 준다. 다양한 합격사례와 합격 전략을 살펴보자. Chapter 4와 5에서는 합격 이후 보딩스쿨에서의 생활에 대해 살펴본다. 합격 후 준비해야 할 것과 학교생활, 캠프 등의 활동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마지막 Chapter 6에서는 저자의 추천 보딩스쿨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주니어 보딩스쿨, 시니어 보딩스쿨, 예술 보딩스쿨, 사립사관 보딩스쿨, 스포츠 보딩스쿨 등 다양한 보딩스쿨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열일곱의 나눔 공작소
오유아이 / 박수현 (지은이) / 2018.07.25
11,500원 ⟶ 10,350원(10% off)

오유아이청소년 인문,사회박수현 (지은이)
세종시에 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사회 환원 디자인 동아리 ‘더빛(THE BIT)’은 난치병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오고 있다. 이들은 기부금 마련을 위해 생활용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판매한다. 동아리 이름 ‘더빛’은 우리말로는 희망의 ‘빛’, 영어로는 ‘조금의’라는 뜻으로, 작은 노력을 모아 사회의 빛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공부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나눔을 목표로 자율 동아리를 만들었는지,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생활용품을 제작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더빛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는다.프롤로그 1장 나누면 작아진다고? 한번 해 보자, 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무엇을 팔까? 만들자! 과연 우리 물건을 사 줄까? 소중한 첫 경험 멈추기 싫어 2장 지금이 아니면 안 돼! Go? Stop? 그래 가는 거야, 더빛! 기대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결정은 스스로, 책임은 기꺼이 하고 싶은 걸 즐겁게 하자 배운 걸 쓰고 싶어 학교 밖의 학교 재능을 펼쳐라 주말은 반납, 밤잠도 반납 어떤 밤 홈페이지를 만들자 3장 좌충우돌의 시간 팔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해 ! 더 새롭게, 더 쓸모 있게 함께 꾸는 꿈 따뜻한 소통 파도를 만나다 오세요, 보세요, 사세요! 4장 고맙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줘서! 모두의 정성이 모여 새 식구들 세대교체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에필로그 Thanks To 사진으로 보는 더빛 추천사직접 만든 물건을 팔아 정기적으로 기부해 온 10대들의 ‘나눔 도전기’ 한 번의 기부로는 성에 차지 않아 동아리 결성! 더빛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진은 초등학교 때 친구를 병으로 잃었다. 이를 계기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박진은 이들을 돕는 것이 부족함 없이 자란 자신의 의무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였다. 이 생각은 줄곧 머릿속에 남아 있다가 고등학생이 된 어느 날 갑자기 구체적인 실천을 이끌어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우연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마트의 자선행사를 알게 된 박진은 친구들을 설득해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기성 제품도 중고 제품도 아닌 자신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팔기로 하고, 곧바로 제품 구상과 제작에 착수한다. 수업에서 배운 지식으로 학교 레이저커팅기 등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었고, 그것을 팔아서 번 수익금은 어린이 환우를 돕는 첫 기부가 되었다. 방학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하자며 가볍게 시작한 일이었지만 보람은 생각보다 컸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한 번의 기부로는 성에 차지 않는 뜻밖의 경험을 맛본다. 다들 활동을 이어 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박진을 비롯해 김석희, 김진현, 조윤상, 한상진, 김지훈 등 6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이 동아리 더빛의 시작이 되었다. 나눔도 개성있게! 10대들이 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은 주로 노력과 시간을 나누는 활동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더빛은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동아리의 모양을 만들어 나갔다. 더빛은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융합형 교육을 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학교에서 배운 걸 응용해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교실 안에 가두어 두지 않고 실제 삶으로 연결시켰다.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니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학교 안에서 제작하고 발송하기로 했다. 동아리 정체성을 ‘자발성’과 ‘독립성’으로 정하고, 각각의 구성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의지로 활동하게 했다. ‘비판 없는 브레인스토밍’ 형식의 회의로 누구나 스스럼없이 의견을 말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각자 가장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도록 했다. 외부의 도움에 기대지 않고 더빛의 힘으로 당당히 나아가기로 하고는 독립 계좌를 개설하고,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열어 독립된 동아리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제품은 비록 학생들이 만든 것이지만 전문가 못지않게 창의성과 실용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린 모양 휴대전화 거치대, 천연 소가죽 이어폰 케이스, 유아용 동물 퍼즐, 고슴도치를 형상화한 다용도 연필꽂이 등 다양한 상품이 나왔고,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제품들이 개발되었다. 더빛의 기부가 일회적인 선행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자 다른 학교 동아리들이 교류와 협업을 제안했다. 마침내 더빛은 동아리 개설 1년 만에 ‘전국학생사회환원동아리연합체’를 결성했다. 예술, 공업, 과학 등 각 학교가 가진 특성을 살린 사회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학교 간 협업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게 되었다.   나눔, 소소해도 괜찮아! 더빛 멤버들은 누구나 나눔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진 것을 베풀고 함께 나누는 기부를 통해 친구들과 그 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선행과 나눔의 의미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박진), “흔히 나눔은 풍족하고 부유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누구나 나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김석희) 더빛은 가진 것의 크기와 관계없이 나눔의 철학은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눔은 어른이 되어서 또는 부유해진 어느 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습관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바쁜 고등학교 생활이지만 나눔의 실천은 학업과 진로 결정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지한 몰입의 기회가 되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 시민으로서의 10대를 일깨우는 말랑한 나눔학 개론서이 책은 더빛이 세워지던 첫 해 멤버 6명의 고군분투를 한편의 소설처럼 담고 있다. 더빛 멤버들을 취재하여 살린 입말은 박진이 제안한 나눔 동아리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의 반응, 제품 제작 중에 벌어지는 시행착오, 과제와 시험이 이어지지만 제품을 만드느라 밤을 새는 열정을 생생하게 담는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10대들에게 스마트폰만이 세상을 볼 수 있는 창은 아닐 것이다. 10대 역시 다양한 친구와 이웃을 알고 싶어 하고, 사회 이슈에 의견을 말하고 싶어 하고, 교과서 밖의 살아 숨 쉬는 체험과 공동체에 속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만나는 더빛 멤버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10대 독자들의 순수한 자발성과 건강한 실천을 자극할 것이다. 영화 시리즈, 에피소드 1 · 2 · 3편, 이 갖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