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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한국 단편소설 2
서림문화사 / 현진건 지음 /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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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문화사
청소년 문학
현진건 지음
1권 붉은 산 감자 벙어리 삼룡이 봄봄 낙동강 논 이야기 꺼삐딴 리 민촌 사하촌 2권 고향 태형 동백꽃 홍염 별 두 파산 해방 전후 비 오는 날 수난 이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3권 운수 좋은 날 화수분 물레방아 메밀꽃 필 무렵 레디메이드 인생 잉여인간 오발탄 축약 상록수 4권 소낙비 금 따는 콩밭 광염 소나타 달밤 술 권하는 사회 요람기 학 학마을 사람들 원미동 시인 (축약)태평천하 5권 탈출기 만무방 복덕방 치숙 모래톱 이야기 젊은 느티나무 중국인의 거리 (축약)혈의 누
길 위의 아이들
보물창고 / 브록 콜 지음, 최지현 옮김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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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브록 콜 지음, 최지현 옮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26권.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도서. 집단 괴롭힘의 희생자로 나체로 섬에 버려진 소년과 소녀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속하고 새롭게 관계 맺는 법을 익히면서 부모에게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로드 성장소설’이다. 다수의 가벼운 생각과 무관심이 이제 막 피어나는 여린 아이들의 마음에 어떠한 생채기를 남길 수 있는지를 섬세한 터치로 그려내며, 동시에 제대로 상처를 입고 그것에 당당하게 맞섰을 때 도리어 더욱 강인해지고 깊어지는 아이들의 내면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한 소년과 소녀가 캠프의 오랜 전통에 따라 발가벗겨진 채 섬에 버려진다. 소년과 소녀는 아이들이 자신들을 찾으러 오기 전에 완벽하게 사라지기로 마음먹는다. 힘겹게 섬에서 빠져나온 소년과 소녀는 빈 별장에 몰래 들어가 잠을 청하고, 옷을 도둑질해 입는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건들을 겪고 성장하며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을 익혀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의 엄마가 이들을 찾아오고 이들은 인생을 지속할 힘이 되어 주는 서로의 관계를 꼭 붙잡은 채 그들만의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한다.1. 섬에서 2. 별장에서 3. 해수욕장에서 4. 버스에서 5. 식당에서 6. 숙소 오두막 방에서 7. 알버그에서 8. 스타라이트 모텔에서 9. 식당에서 10. 국도에서 11. 숲 속에서 옮긴이의 말★ 아이들의 심리와 현실 문제를 깊은 시선으로 묘사한다. 청소년 문학의 뼈대를 이룰 중요한 작품이다. -'혼북 매거진' ★ 승리를 거둔 약자의 이야기, 힘이 넘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다. -'커커스 리뷰'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도서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의 책 발가벗겨진 채 버려졌다! -잔인한 장난으로 시작된 아주 특별한 여정 우리 사회의 왕따나 학교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로 인한 자살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왜 괴롭혔느냐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허무하리만치 단순하다. 그저 장난이었다는 것이다. 가해 학생들은 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르고, 집단으로 괴롭히면서도 그것이 장난이었다고 말한다. 다수의 입장에서 소수자에게 가하는 폭력은 이처럼 그 수위와 농도를 제대로 가늠조차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에 끔찍한 따돌림을 당한 소년과 소녀가 있다. 이들은 오래된 전통이라는 다수의 묵인 아래에서 모든 것을 빼앗기고 심지어는 발가벗겨진 채 장난으로 섬에 버려진다. 하룻밤을 그곳에서 쥐 죽은 듯 버티고 나면 그들을 버린 아이들에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돌아간다 해도 나아질 것은 없다. 집단 괴롭힘의 희생자에게 따라붙는 호칭인 ‘고트’가 그들의 이름 앞에 더해질 뿐이다. 소년과 소녀는 그 막다른 골목에서 특별한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는다. 사라지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그들은 다수의 눈을 피해 비어 있는 별장으로, 다른 캠프로, 낯선 길 위로 그림자가 되어 사라진다. 완벽하게. 『길 위의 아이들』은 ‘뉴베리 상 선정위원회가 아깝게 놓친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꼽히는 청소년소설로, 집단 괴롭힘의 희생자로 나체로 섬에 버려진 소년과 소녀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속하고 새롭게 관계 맺는 법을 익히면서 부모에게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로드 성장소설’이다. 다수의 가벼운 생각과 무관심이 이제 막 피어나는 여린 아이들의 마음에 어떠한 생채기를 남길 수 있는지를 섬세한 터치로 그려내며, 동시에 제대로 상처를 입고 그것에 당당하게 맞섰을 때 도리어 더욱 강인해지고 깊어지는 아이들의 내면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독자들은 끔찍하고, 곤혹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바른 길을 찾아 꿋꿋하게 나아가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 마음속에 깃든 용기의 함량을 측량해 보게 될 것이며 행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수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한 적은 없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의 주도권을 꿋꿋이 지켜 낸 용감한 약자들의 이야기 무인도에 나체로 버려졌다. 하룻밤을 조용히 그곳에서 보내고 나면 다음날 사람들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얌전히 기다리는 쪽을 택할 것이다. 조금 굴욕스러울지는 모르지만 덜 고생스럽고 안전한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작가 브록 콜은 이처럼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제를 작품에 담아 독자들에게 질문 던지기를 즐겨한다. 작품 속 소년과 소녀는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한다. 그들은 힘겹게 수영을 해 섬에서 벗어나며, 고생 끝에 빈 별장에 들어가 하룻밤 신세를 지고,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아이들의 옷을 훔친다. 속임수를 써 모텔에 숨어들어가기도 하며, 약간의 돈을 훔쳐 부모에게 전화를 걸기도 한다. 이렇듯 아이들이 선택한 길은 지독히도 현실적이며 고난의 연속이다. 캠프로 돌아가는 편이 나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소년과 소녀는 육체적으로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도 온전하게 살아남는다. 누군가가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기대하는 순간 삶의 주도권은 송두리째 타인에게 넘어가고 만다. 소년과 소녀는 자기 삶의 주도권을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고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감으로써 자신들의 영혼을 지키고 자아를 꽃 피운다. 그리고 서로에게 의미 있는 이름을 아로새기며 놓치지 말고 꼭 잡아야 할 인생의 길동무를 얻게 된다. 독자들은 서툴고 모자란 소년과 소녀를 통해 남들이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이는 선택이 실은 가장 참된 길이었음을,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하여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언제나 용감하고 씩씩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진실을 하나의 이정표로 마음속에 간직하게 된다.소녀가 다시 울기 시작했다. 소녀가 우는 걸 그저 앉아서 지켜봐야 하는 건 끔찍한 일이었다. 소년은 소녀를 진정시킬 만한 일을 생각해 내려 애쓰며 조심스레 말했다.“그럼…… 그 애들이 돌아왔을 때 우리가 여기에 없으면 어떨까?”“그게 무슨 말이야? 우리가 어디로 가는데?”“강기슭으로 헤엄쳐 가는 건 어때? 캠프로 몰래 돌아가서 옷을 입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구는 거야.” 소년은 어떤 말을 해야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는 게 뭔지 소녀가 알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난 이제 네가 필요 없어. 널 원하지 않아.”두 사람은 자신들이 뱉은 말들이 만들어 내 혼란 너머로 서로를 노려보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소녀가 소년에게 달려들더니 바닥에 눕히고는 소년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기 시작했다. 끼고 있던 안경다리가 툭 부러짐과 동시에 소년은 안도감이 파도처럼 몰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안도감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워드파티 - 중1 영단어
소담출판사 / 이광원 지음, 정홍택 감수 / 200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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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청소년 학습
이광원 지음, 정홍택 감수
본격적으로 영어를 접하는 중학생들에게 적합한 단어장. 중학교 1학년은 물론 예비 중학생인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아직은 기초가 모자란 중학교 2, 3학년까지, 모두의 영어 실력을 뒷받침해 준다. 7차 교육 과정에 맞추어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기초 1000단어를 엄선해서 모았다. 여섯 명의 캐릭터들이 각 장마다 등장해 상황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중학생 수준의 최신 예문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다. 1000 단어 중에서 빈도수가 높은 단어로 카드를 만들어 활용하도록 했다.Character 1. 우리 학교 가자 Section 1 English class - 나 영어 좀 잘하게 해 줘! Section 2 At break time - 야! 다음 시간 뭐냐? Section 3 Lunch time - 반찬 내놔! Character 2. 즐거운 우리집 Section 1 My family - 우리는 대가족 Section 2 My cute puppy - 짱구는 내 친구 Section 3 My secret place - 다락은 나의 아지트 Character 3. 인생은 즐거워 Section 1 With pop star - 스타 만나기 Section 2 Internet community - 중딩 방으로 당장 들어와! Section 3 My talent - 난 연극이 좋아! Character 4.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Section 1 At the amusement park - 왕자님과 회전 목마 타고 싶어라! Section 2 At the department store - 역시 옷이 날개야! Section 3 At the theater - 저 여배우 연기 너무 못해! Character 5. 이제 난 어린애가 아냐 Section 1 Parens' day - 오늘은 어버이날 Section 2 Vokunteer! - 나는 우리 학교 자봉단! Section 3 Nature & Human being - 아직도 쓰레기 버리는 인간이 있어? Character 6. 세상을 다 가져라 Section 1 My future - 난 커서 여자 대통령이 될 거야! Section 2 Global life -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Section 3 My friend, internet - 인터넷으로 누벼 누벼! - 깜짝 부록 : 단어 카드
풀풀 수학 100% 학교기출문제로 만든 실전 모의고사 24회분 중2학년 2학기 기말고사 (2016년)
씽크플러스 / 씽크플러스 편집부 엮음 /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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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플러스
학습참고서
씽크플러스 편집부 엮음
24회분 600문항 모두 학교 기출문제에서 엄선하여 수록하였고 전국 460여개 중학교 시험지를 단원과 수준별로 이미지 캡쳐 분류 후 기초문항, 빈출문항, 필수문항 등을 고려하여 집필하였다. 수준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문항에 단원표기가 되어 있다.7. 삼각형의 성질 8. 사각형의 성질 9. 도형의 닮음 24회분 600문항 모두 학교 기출문제에서 엄선하여 수록하였고 전국 460여개 중학교 시험지를 단원과 수준별로 이미지 캡쳐 분류 후 기초문항, 빈출문항, 필수문항 등을 고려하여 집필하였다. 수준별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문제(1~10회), 기본문제(11~20회), 고난도 문제(21~24회)) 모든 문항에 단원표기가 되어 있고 시험지 풀이에서 가장 단점이었던 진도外 문제풀이를 피할 수 있다. 모의고사 형태이지만 단원이 표기되어 있어 진도를 나갈 때 단원별 테스트나 단원별 과제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네이버 카페 워드천사( http://cafe.naver.com/word1004)에서 교사용파일, 학생용 OMR시험지와 교사용 OMR답안지 파일을 다운 받아 이용하실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자유로운 글쓰기 33
양철북 / 김주환 글 / 20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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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청소년 학습
김주환 글
즐겁게, 솔직하게, 당당하게 쓰자! 글쓰기가 두렵거나 글을 더 잘 쓰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전략 33가지를 소개한다. 책에 실린 대부분의 글은 문장 청소년 글쓰기 사이트인 \'글틴\'에 연재한 것들로, 저자는 아이들의 글을 분석과 비평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아이들의 글이 가진 특성을 살피고자 했다. 21세기의 글쓰기는 단순한 인격 완성의 수단만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자기 해방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이며, 또 다른 나와의 소통이라 주장하는 저자는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이 아니라 진정한 소통의 방식을 알려준다.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기, 겪은 일을 꾸밈없이 그대로 쓰기, 사소한 일상에 주목하기 등 33가지 모든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머리말 1) 시 1. 문학은 즐겁고 유쾌한 수다 떨기 2.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라 3. 겪은 일을 있는 그대로 써라 4. 멋지게, 재미있게 쓰려고 꾸미지 말라 5. 줄글 쓰는 습관을 버려라 6. 묘사는 현실을 새롭게 보여 준다 7. 모방과 변형도 새로운 창작이다 8. 뒤집어 보기 또는 낯설게 하기 9. 시적 표현은 창의력의 원천이다 10. 형식의 아름다움과 내용의 아름다움 2) 이야기 11. 소설은 상황을 재현한다 12. 사소한 일상에 주목하라 13. 대상에 대한 깊은 애정이 필요하다 14. 글을 쓰는 목적이 글의 내용을 규정한다 15. 교훈을 주려고 애쓰지 말라 16. 단락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하라 17.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18. 이야기는 짜임새가 있어야 한다 19. 말하는 이가 누구인가 20. 자신의 말투를 살려라 21. 대상을 인식하는 것과 전달하는 것 22.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것이 글쓰기의 진정한 목적이다 3) 비평 23.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글을 잘 읽어야 한다 24. 작품 속에 온전히 빠져 보자 25.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분명히 하라 26. 글쓰기는 생각의 질서를 만드는 과정이다 27. 한 편의 글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표현한다 28. 어떤 관점을 선택할 것인가 29.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라 30.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라 31. 남의 언어는 나의 생각을 좀먹는 독이 될 수 있다 32. 반론을 의식하라 33. 논리적인 사고는 논리적인 문장을 통해서 가능하다 자유로운 글쓰기란 무엇인가 자유로운 글쓰기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자유로운 글쓰기’는 ‘마음대로 써봐’의 의미와는 사뭇 다르다. ‘네 마음의 소리를 듣고, 너만의 생각을 하고, 너의 언어로 널 표현해봐!’가 핵심이다. 즐겁게, 솔직하게, 당당하게! 저자가 말하는 자유로운 글쓰기는 우리 시대의 청소년들이 사는 태도이며, 그들이 희망하는 글쓰기 방법론이기도 하다.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서 막혀 있던 자신과 타인과 소통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자신과의 교류,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지자! 왜 자유로운 글쓰기인가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논술이니, 사고력 기르기니 해서 많은 글을 쓰도록 요구받는다. 아이들은 글쓰기를 하기도 전에 피로를 느끼는 것이다. 종래의 글쓰기 지도 방식 또한 한 몫을 한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강조하던 시절은 허위의식이 지배하던 시기였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는 허위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 모습을 찾도록 한 것이었다. 그러나 21세기 아이들에게 여전히 삶을 가꾸는 글쓰기만을 강조한다면 아이들은 피로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훈적인 글들이 우리를 획일화시키는 것처럼 삶을 가꾸는 글쓰기도 삶의 진정성이라는 한 방향으로만 사고를 획일화시킬 수 있다. 20년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국어 교사 김주환은 최근의 아이들의 글에서 가벼움을 발견했다고 한다. 흔히 가벼움을 깊이 없음으로 해석하기 쉽다. 그런데 이 가벼움은 어느 한 가지 집착하지 않고 획일적인 규제나 아집에 지배받지 않는 가벼움이었다. 가볍기 때문에 편견이 없고 두려움이 없이 어떤 권위에도 굴종하지 않고 가볍게 떠 다닌다. 어른들에게는 싸가지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아이들을 일찍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자유로운 세계로 인도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21세기, 우리 시대의 글쓰기를 다시 되돌아보고 새롭게 아이들의 글을 바라보자는 취지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자유로운 글쓰기에도 전략이 필요한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예법을 알아야 하듯이 글쓰기를 위해서도 소통의 문법을 익혀야 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33가지 글쓰기 전략은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이 아니라 소통의 방식일 뿐이다. 기본적인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다리가 필요하지만 강을 건너고 나면 다리를 치워야 한다.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들이 그런 다리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글쓰기 핵심 전략 33가지 이 책은 크게 시, 이야기, 비평 등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문마다 필요한 핵심 전략이 있다. 예를 들어, · 문학은 즐겁고 유쾌한 수다 떨기 · 멋지게, 재미있게 쓰려고 꾸미지 말라 · 줄글 쓰는 습관을 버려라 · 뒤집어 보기 또는 낯설게 보기 · 단락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하라 · 자신의 말투를 살려라 · 글쓰기는 생각의 질서를 만드는 과정이다 · 남의 언어는 나의 생각을 좀먹는 독이 될 수 있다 · 반론을 의식하라 등이다. 각 전략마다 학생 글이 소개된다. 다양한 글을 통해 청소년들의 글에서 볼 수 있는 공통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양면의 모습을 갖고 있다. 톡톡 튀는 자신만의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독창적인 자신의 말투를 살리지 못하고 시인의 표현을 빌어 예쁜 표현을 쓰려고 하기도 한다. 논지를 전개할 때 하고 싶은 말이 정리되지 않아 논지를 어수선하게 전개해서 핵심을 잃기도 한다. 대부분의 국어 교사들이나 글쓰기를 할 때 막다른 길에 부딪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일 것이다. 저자는 이런 학생들의 글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하기도 하고, 헝클어진 내용이나 논리에 맞지 않는 부분, 자신의 말투가 아닌 남의 언어로 표현된 부분을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글쓰기의 기술이나 요령에 집착해서 하나하나 지적하지 않는다. 큰 틀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선점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 고정관념을 깨라?한 문장씩 비문을 찾을 것이 아니라 크게 단락별로 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보라든지 · 줄글 형태의 글에서 좀 더 다른 상황을 제현해서 함축해보라든지 · 이 부분의 논리를 반박해서 내용을 보강해보라든지 큰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그렇게 해서 학생들은 스스로의 글을 새롭게 고친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학생들에게 큰 틀 안에서 지적할 경우, 전체 내용 뿐 아니라 문장들까지도 좋아진다는 점이다. 핵심 원칙에 맞게 고쳐진 글은 학생 자신만의 목소리가 드러남과 동시에 내용이 더 명확해지고 어법에 맞는 문장이 쓰여 진다.
지구를 구하자!
개마고원 / 마르틴 라퐁 지음, 모니크 프뤼당-미노 그림, 이충훈 옮김 /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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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마르틴 라퐁 지음, 모니크 프뤼당-미노 그림, 이충훈 옮김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청소년용 ‘지구환경 입문서’. 인간의 교만과 무분별에서 비롯된 지구 환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접근 방법을 지적하며 호소하는 책이다. 지구환경의 파괴 정도를 설명해나가는 단계를 고대인들의 지혜(4원소설)에 빗대어 흙, 물, 불, 공기의 네 영역으로 나눠 접근하였다. 청소년들의 윤리적 감성에 공감력을 불러일으키는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했으며, 강렬한 삽화로 책 읽는 재미를 더하고자 했다. 권말에는, 한국 청소년들이 지구환경과 생태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참여해볼 수 있는 국내 사이트와 단체들에 대해 소개한다. 더불어 읽어볼 만한 청소년 환경도서들도 안내한다. 인간과 지구 그리고 신은 하늘과 땅을 창조했나니 / 낙원의 한 구석 / 먹을 양식을 주시는 어머니, 지구 / 마지막 거주자, 인간 / 식물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아 / 인간은 우주의 작은 한 점일 뿐 / 성경 말씀은 잊히고… / 어떻게 세상을 지배할 것인가? / 진보 덕택으로 군림하다 / 위대한 성공, 전기 / 진보의 경쟁? 우울한 결산 마법사의 제자들 / 모두가 위험에 빠져 있어 / 위협받는 균형 / 우리의 행성이 아파요 / 수질오염 / 농약을 좀 더 쓴다고? / 전기톱 학살 / 사막이 몰려온다 / 돌을 그 자리에 그냥 두세요! / ‘콘크리트’ 진보! / 천년, 만년도 사는 유리 / 좋은 공기 한 사발 / 방독면 의무 착용 / 구멍난 오존층 / 어두운 초상화 / 21세기의 행성은 어떤 모습일까? 오늘날의 인간 이상한 포식자 / 학살 중지! / 바보 같은 짓은 이제 그만! / 보호를 위한 사냥이라고? / 아니, 됐어, 나 별로 배 안 고파! / 바게트 주세요 / 약간의 살충제! / 아, 맛있다! / “우리에겐 하나밖에 없는 지구!” / ‘생태’ 운동 세계의 시민들 지구를 위해 투표합시다! / ‘생태주의’ 법안들 / 행동해야 한다! / ‘유기농’이라는 대안 / 초록빛살 / 쓰레기로 무얼 하지? / 확실해요! / 300년 후에는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 / 소매를 걷어붙이자 / 각자의 처지에 따라 / 모이면 힘이 된다 / 다시 살아나다 / 행복은 초원에 있다 / ‘생태-시민’이 되자 / 모두를 위한 낙원 / 사랑의 역사 부록 지구 살리기 실천 프로젝트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지구환경 입문서’ 우리는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생태적 감수성과 생태윤리 지구의 나이를 40억 년이라 본다면, 식물이 살기 시작한 건 대략 30억 년 전쯤. 헌데 지금 우리가 인류라고 부르는 종이 지구상에 나타난 지 불과 2만 년 남짓에 멀쩡하던 지구는 지금 병들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렇다면 “식물은 우리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인간은 자신이 지구 위의 모든 것들보다 우월하다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던 걸까요?”(26쪽) 이는 가장 나중에야 지구 거주자가 된 세입자 주제에, 과학기술이 좀 발전했다고 마치 자신이 지구의 주인인 양 여긴 인간의 교만과 무분별에서 비롯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지구는 그저 수지맞는 천연자원의 무한한 보급창고일 뿐입니다. 진보라는 이름으로, 발전이란 이름으로, 과학과 기술, 인류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원할 때는 언제든 빼내 쓸 수 있는 것쯤”(36쪽)이 돼버렸다. 이처럼 저자는 청소년들의 감수성에 공감력을 불러일으키는 질문과 대답으로써 서술을 이끌어간다. 이는 예민한 청소년기 독자들을 실천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그들의 윤리적 감성에 대한 호소가 훨씬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구환경의 파괴 정도를 설명해나가는 단계를 고대인들의 지혜(4원소설)에 빗대어 흙, 물, 불, 공기의 네 영역으로 나눠 접근한다거나 강렬하고 매력적인 삽화를 배치한 것도 그런 고려의 일환이다. 고대인들은 이런 종류의 주제에 대해서는 척척박사였어요. 흙, 물, 불, 공기, 이것은 지구를 구성하는 네 가지 기본 원소지요. (…) 지구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서로 대립하고 서로 보완하는 이 4원소가 아주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오고 맙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홍수가 나고, 불이 너무 많으면 사막이 되고…. 그러나 우리는 진보라는 이 굉장한 ‘장난감’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쓸모없어진 네 개의 주사위처럼 이 4원소를 서랍 속에 처박아두고 있지요. (49-50쪽) 인간과 지구는 하나다 -통합적 이해와 실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쓰레기재활용―친환경농업―에너지절약―생태주의법안―지구온난화―인공첨가물―수질오염―동식물멸종―원자력발전…… 등등 이 많은 문제사안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 하나의 고리임을 매우 자연스레 깨닫도록 해준다는 게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다. 마치 고대인들이 배운 적은 없어도 몸으로 알고 있었던, 신성한 ‘어머니 지구’와 자신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그 생명의 끈처럼 서로 이어진……. 그리하여 이런 깨달음은 작은 실천으로도 눈을 돌리게끔 해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회적 지위가 어떠하든, 어느 나라에서 살든 우리 모두는 지구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뭐가 문제인지를 알고 있지요. 이런 상황을 변화시키는 데는 당장 소매을 걷어붙이는 게 유일한 방법이죠. (…) 물, 전기, 휘발유를 지나치게 소비하지 않도록 애써야 해요. 집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제일 친한 여자친구 집에 걸어서 가는 일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닐 거예요. 운동 조금에 에너지 절약, 남는 장사 아닌가요? 이를 닦는 동안 물을 콸콸 틀어놓아 낭비하지 않는다면, 바로 여러분이 지구의 천연자원을 보존하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133-135쪽) 권말에는, 한국 청소년들이 지구환경과 생태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참여해볼 수 있는 국내 사이트와 단체들에 대해 소개해뒀다. 더불어 읽어볼 만한 청소년 환경도서들도 안내해준다.
논리는 나의 힘
세종서적㈜ / 최훈 글 / 200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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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
청소년 인문,사회
최훈 글
이 책은 중 · 고등학생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중딩 · 고딩들을 위한 ……시리즈\"의 논리편이다. 통합교육이 강조되고 대학입시에 논술시험이 등장한 뒤로 교과서로는 배울 수 없는 읽고 쓰기에 대한 지침서들이 많이 등장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대중매체 읽고 쓰고 생각하기』는 생활 속의 소재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책 『논리는 나의 힘』도 생활 속의 소재를 바탕으로 중·고등학생들이 즐겁게 논리를 연습하도록 이끈다. \"논리는 연습\"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만화, 광고, 신문, 잡지, 소설, 대중가요, 인터넷 게시판 글 등 다양한 생활 속의 소재를 예로 들어 논리학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고 이해하며 현실적인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마당열기. 논리적 사고가 뭐길래 1. 와 에서 배우는 논리 2.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뭐가 좋을까 3. 자전거 타기보다 쉬운 논리적 사고 4. 논증은 전쟁인가? 5. 논리학을 공부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될까? 6. 논리와 논술은 친구 사이 첫째마당. 논리적 사고의 걸림돌, 언어를 넘자 7. \'사과\'를 말하기 위해 사과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8. 박찬호는 한국 사람인가, 야구선수인가? 9. 벼룩시장을 보며 경제학을 배운다? 10. 정의를 하는 사람이 논쟁에 이긴다 둘째마당. 논증 이해하고 분석하기 11. 오늘 날씨가 좋은 이유는 뭘까요? 12. 숨어 있는 전제와 결론을 찾아라 13. 확실한 게 좋아, 새로운 게 좋아? 14. 잘 알지 않고서는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없다 셋째마당. 좋은 논증 가려내는 첫 번째 기준 15. 어떻게 해야 말발이 설까? 16.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 17. 이영애가 선전하는 건데 18. 술 마시는 게 부끄러워 술을 마신다? 넷째마당. 좋은 논증 가려내는 두 번째 기준 19. 구글은 관련성이 가장 높은 페이지를 보여드립니다. 20. 너 나이 몇살이야? 길을 막고 물어봐라 21. 이주일과 촛불시위와 고엽제 다섯째마당. 좋은 논등 가려내는 세 번째 기준 22. 미인은 잠꾸러기? 그럼 나도 미인일까? 23. 케이크 맛을 보기 위해 케이크를 다 먹어 보아야 하나? 24. 나도 콘 푸로스트 먹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을까? 25. 자, 이제 논리의 힘이 솟는다
탈출기.고국 외
푸른생각 / 최서해 (지은이)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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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각
청소년 문학
최서해 (지은이)
역주 징비록
서연비람 / 류성룡 (원작), 이동환 (글)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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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비람
청소년 역사,인물
류성룡 (원작), 이동환 (글)
리딩파워 유형별 기본 내신기출 392제
이지에듀북 / 이지에듀북 편집부 (지은이)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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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에듀북
학습참고서
이지에듀북 편집부 (지은이)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초록비책공방 / 정명섭, 이가희, 김효찬 (지은이)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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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
청소년 문학
정명섭, 이가희, 김효찬 (지은이)
교과서 문학,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없을까. 글 쓰고 사진 찍고 그림 그리는 작가 세 명이 모여 볼거리가 풍부한 12편의 교과서 문학 기행을 담았다.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중에서도 지금 시대에 울림이 크고 문학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작품을 선별했다. 광복을 전후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일화를 담고 있는 박완서의 『나목』과『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로 시작해 1970년대 광주대단지사건을 토대로 철거민들의 설움을 그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980년대 소시민의 고단한 일상을 그려낸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젊은 시절의 방황을 그린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등 총 12편의 작품 속 배경을 직접 걸으며 작가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밟는다. 소설 속 공간을 걸으며 ‘이곳이 완서가 살던 집이었겠구나’ ‘수남이는 어느 가게에서 일했을까’ ‘영수가 일하던 공장은 이 근처가 아니었을까’ 추론하다 보면 마치 주인공이 바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책은 각 장마다 작가에 대한 소개와 소설의 역사적 배경을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돕고 소설 속에 나오는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들과 일러스트를 담아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책 속의 일러스트는 과거를 무대로 쓰인 텍스트와 현재 시점의 사진 속 풍경들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메우며 소설 속 공간을 다채롭게 재현한다. 입시 문제를 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문학 그 자체의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은 ‘작가’와 ‘작품’과 ‘역사적 공간’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깊은 문학의 숲으로 안내한다.1 죽음과 부할 — 나목 by 박완서 2 그 많은 현저동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by 박완서 3 난장이의 공이 달에 닿지 못하는 이유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by 조세희 4 무엇을 훔쳤을까? — 자전거 도둑 by 박완서 5 오늘 밤 나와 함께 이 돈을 다 써주시오 — 서울, 1964년 겨울 by 김승옥 6 영어 공화국 — 미스터 방 by 채만식 7 광주대단지사건을 아시나요?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by 윤홍길 8 동대문에 올라서다 — 역사 by 김승옥 9 모두가 이방인이 되는 거리 — 중국인 거리 by 오정희 10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 원미동 사람들 by 양귀자 11 괭이부리말에 구경 가지 마세요 — 괭이부리말 아이들 by 김중미 12 나의 별 — 개밥바라기별 by 황석영우리는 왜 문학기행을 떠나는가?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입시에 대한 압박 없이 제대로 음미하기란 쉽지 않다. 소설 속 캐릭터에 공감하고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읽다 보면 재미도 재미지만 경험의 한계를 넘어 압축된 시간 속에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틀로 이야기만 한 것이 없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경험의 폭과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이로부터 세상에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하지만 책을 읽어내는 행위는 시간을 요하고 이야기의 흡인력에 매료되기까지 훈련이 필요하다. 단순히 입시 문제를 풀기 위한 소재나 수단이 되어서는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릴 뿐이다. 문학작품은 오롯이 그것을 음미하고 느끼고 체험함으로써만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교과서 속 문학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찾아 걸어보는 것이다. 소설은 평면적인 언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지만 상상력을 통해 소설 속 공간을 자신만의 입체적인 세상으로 재구성한다. 확실히 작품을 2차원적 텍스트로만 접했을 때와 직접 작가가 지나온 동선을 쫓아 이야기를 재구성했을 때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문학 기행은 바로 종이 위에 누워 있는 텍스트를 일으켜 세우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 선명한 색을 입힘으로써 문학작품에 구체적인 리얼리티를 부여한다. 책의 공저자인 정명섭 작가가 ‘문학은 글이지만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한 것처럼 작가가 지나온 길을 따라 작품에 나오는 공간을 직접 찾아 걷다 보면 문학에 대한 이해와 애정은 더 깊어질 것이다. 스토리와 사진과 그림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학 기행! 『그 소설은 정말 그곳에 있었을까』는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 속 공간을 찾는 12편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중고등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중에서도 지금 시대에 가장 울림이 크고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들을 선별해 실었다. 광복을 전후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일화를 자전적으로 엮은 박완서의 『나목』과『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로 시작해 광복 이후 혼란기를 그린 채만식의 『영어 공화국』, 6·25전쟁 이후의 인천 중국인 거리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안개같이 출구가 없었던 1960년대를 그린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과 『역사』, 1970년대 광주대단지사건을 토대로 철거민들의 설움을 그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980년대 원미동을 배경으로 소시민의 고단한 일상을 그려낸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과 만석동을 배경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웃음으로 넘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괭이부리말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젊은 시절의 방황을 그린 황석영의 자전적인 소설 『개밥바라기별』까지 교과서에 나오는 총 12편의 작품을 선별해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직접 걸으며 작가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밟는다. 책은 각 장마다 작가에 대한 소개와 소설의 역사적 배경을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돕고 소설 속에 나오는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들과 일러스트를 담아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책 속의 일러스트는 과거를 무대로 쓰인 텍스트와 현재 시점의 사진 속 풍경들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메우며 소설 속 공간을 다채롭게 재현한다.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는 곧 소설을 쓴 작가 개인의 이야기이자 실제 작가가 몸담았던 시대에 대한 증언이다. 대표적으로『나목』은 박완서 작가가 스무 살에 미군 PX 초상화부에서 근무하던 중 만났던 박수근 화백과의 만남을 모티프로 쓴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은 일제강점기 때 미쓰코시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가 동화백화점과 미군 PX였던 시기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다. 책의 저자는 박완서 작가가 실제로 근무했던 미군 PX가 오늘날 신세계백화점이 되기까지의 역사적 배경에서 시작해 박완서 작가와 작품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고 작가의 삶과 소설의 배경이 된 무대를 쫓는다. 주인공 이경의 집이 있는 계동에서 출발해 안국역 사거리에서 종로타워를 거쳐 명동의 신세계백화점을 걷는 루트다. 저자는 이경이 미군 PX로 출근했던 길을 따라 걸으며 소설 속 이경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비슷한 길을 걸으며 박완서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지 떠올린다. 지금은 그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만 작가가 창조해낸 이경의 흔적과 숨결을 찾아 감회에 젖는다. 문학작품을 통해 바라본 한국 근현대사, 그리고 ‘나’의 성찰 『나목』이 작가가 성인이 되고 취직이 된 이후의 일이라면『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작가의 유년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둘은 연작 소설에 가깝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박적골에서 자란 작가가 서울의 현저동으로 이사와 해방과 6·25전쟁을 겪기까지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현저동은 지금의 무악동으로 채만식의 『미스터 방』에서 방삼복이 서울에 올라와 묵었던 곳으로 타지에서 올라온 빈곤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저동을 비롯해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 나오는 달동네 중림동과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광주대단지,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인천의 만석동처럼 집도 절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았던 곳의 자취를 따라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1977년과 1978년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광주대단지사건을 소환해 당시 서울의 철거 붐과 철거민들의 설움을 조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자전거 도둑』의 배경이 되는 세운상가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의 근현대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이라는 칼 로저스의 말처럼 작품 속 주인공의 시선으로 그려진 개인의 서사만큼 더 강렬하고 생생하게 역사를 증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건을 연대기순으로 무미건조하게 서술한 역사책 스무 권보다 소설 한 권을 읽는 것이 어쩌면 살아 있는 역사 공부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책을 읽고 그 공간들을 직접 찾아가볼 것을 권한다. 소설 속 공간을 걸으며 ‘이곳이 완서가 살던 집이었겠구나.’ ‘수남이는 어느 가게에서 일했을까’ ‘영수가 일하던 공장은 이 근처가 아니었을까’ 추론하다 보면 마치 주인공이 바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생생함이 느껴진다. 문학은 시대를 증언하는 자료이면서 개인의 내밀한 고백이기도 하다. 로저스의 말은 여기서도 유효하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달라도 잘 쓰인 문학작품 속 주인공들의 갈등과 고민은 여전히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든다. 『개밥바라기별』의 유준이 겪는 방황과 『중국인 거리』에서 이제 막 2차 성징기에 들어선 소녀의 고민과 불안이 여전히 지금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유효한 것처럼 말이다. 살면서 한 차례 겪는 성장통이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좀더 그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책의 저자들은 그 답을 문학작품을 읽고 음미하는 데서 찾고 있다. 단순히 시험문제를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학 그 자체의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의 저자들은 ‘작가’와 ‘작품’과 ‘역사적 공간’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깊은 문학의 숲으로 안내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경의 집은 계동이다. 안국역 근처이며 헌법재판소와 현대건설 사옥이 있는 곳이다. 소설 속 이경이 출퇴근하는 길을 유추해보았다. 안국역 부근을 출발해서 지금의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 간다고 하면 대략 안국동 사거리 남쪽으로 지금의 종로타워가 있는 화신백화점을 지나, 롯데백화점과 호텔이 버티고 있는 을지로 사거리를 거쳐 신세계백화점 본관으로 도착하는 경로이다. 대략 2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라서 도보로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출퇴근 시 전차를 타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한국전쟁이 터지고 서울을 되찾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제대로 운행되지 않았을 테고 게다가 당시 전차는 타고 간다기보다 매달려간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항상 미어터졌다. 따라서 이경은 직장인 미군 PX까지 걸어서 출퇴근을 했을 것이다. 그녀가 일하던 당시의 서울 풍경은 어땠을지 상상하면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출발했다. -〈죽음과 부활〉중에서 소설 속 이야기를 보면 전쟁 중에도 삶이 흘러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작가가 묘사하는 당시 서울은 아수라장이었다기보다는 하루하루 눈치를 보면서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살얼음판이었다. 총성 속에서도 일상이 아무렇지 않게 흘러갔다는 점이 잔인하다. 죽고 살고의 문제를 떠나 살아남아도 문제였다. 남한이 정권을 잡고 나면 인민군에 협조한 게 아니냐며 이념 갈등의 표적이 되었다. 총상을 입은 오빠까지 있는 대식구였지만 어머니는 피난을 가는 척이라도 하기로 결심한다. 완서가 오빠를 태운 손수레를 끌고 한강은커녕 겨우 무악재를 넘었을 무렵, 엄마가 가리킨 가짜 피난처는 하필 현저동이었다. 현저동에 숨어든 집에서 내려다보니 숙부를 사형시킨 형무소도 아무도 없는 독립문 한길도 한눈에 보였다. 큰 도시에 덩그러니 완서네 가족만 있는 듯했다. 거기서 완서는 결심한다. 언젠가 이를 모두 기록하기로.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완서는 그 결심을 지켰다. 그 덕에 우리는 가슴 사무치게 그날들을, 그때의 서울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 -〈그 많던 현저동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중에서
교과서로 잡는 통합논술 : 인문계
동아일보사 / 강창선 지음 / 200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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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
청소년 학습
강창선 지음
인문계 1부 주제편 1장 인간과 시간 고구려서 바로 보기 붕당정치, 현대 정당정치의 효시인가 개항,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는 진보하는가 2장 인간과 공간 지도와 거짓말 환경의 반란 개발과 보전의 딜레마 우리 땅 지키기 자연계 1장 물질의 세계 전해질과 이온 산과 염기의 반응 반응속도의 변화와 요인 공기의 마술 금속의 반응성과 우리 생활 주변의 탄소화합물 2장 생명의 세계 물질대사 순환과 배설 인체와 건강 신경과 자극의 전도 생식과 피임 생태계와 환경오염 3장 힘과 에너지 힘과 운동 일과 에너지 에너지 전환 소음 전기와 전력 손실 망원경의 색수차 4장 지구와 우주 지각변동 날씨의 변화 해양의 성질 지구환경의 변화 태양계 별의 밝기와 색깔 5장 실전대비 통합논술 신경과 전도 자동차 엔진과 인체 기체의 운동과 에너지 빛과 대기 무지개와 신기루 관측과 전자기파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세종서적 / 김지희 지음 / 200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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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
청소년 역사,인물
김지희 지음
현재 고등학교에서 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딱딱한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 한계를 느끼고 살아있는 세계사 교육을 위해 카메라와 캠코더를 들고 13년 동안 문명의 흔적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볐다. 이 책은 그렇게 13년 동안 여행하면서 기록했던 메모와 이야기, 사진과 영상을 토대로 쓴 것들이다. 1권 '동양편'에서는 이란과 파키스탄, 실크로드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 하라파와 모헨조다로 등 우리의 역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지만 정치적 이유나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잊혀져 있던 곳들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으며, 2권 '서양편'에서는 시리아와 요르단, 레바논과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을 거쳐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종교, 문명의 중심지를 두루두루 순례하고 있다. 교사로서의 전문적인 식견과 함께 여행하면서 느꼈던 이방인의 감정과 겪었던 이야기들이 양념처럼 곁들여져 있으며, 직접 몸으로 뛰며 찍은 200여 컷의 사진이 함께 실려 생생한 역사 교육을 돕고 있다.동양편 지은이의 말 이란: 딱딱한 껍질 속의 찬란한 열매 흑백필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페르시아의 영광을 찾아서 페르시안 이슬람, 혹은 이슬람식 페르시아 아슬아슬한 공존의 도시 테헤란 모샤케람! 이란 파키스탄: 잊혀지지 않는 문명의 기억 의외로 가까운 나라 파키스탄 말라버린 인더스-하라파, 모헨조다로 간다라 미술과 인도 속의 그리스 찬란히 빛난 몽골리안 이슬람 제국 세계적인 장수 마을, 훈자 파키스탄을 돌아보고 나서 실크로드: 문명과 부(富)와 운명의 길 실크로드 막고굴 부처님 앞에서 눈물을 쏟다 중국 속의 이방인들, 신강 위구르 자치구 실크로드의 흔적, 카슈가르 중앙아시아 국제 시장 싱그러운 청포도 그늘 아래서... 중국: 중원이라는 지중해를 토대로 발생한 거대문명 뜨거운 대륙, 1996년과 2000년 황하와 황하문명의 발원지를 찾아서 이민족과 경쟁하던 개방의 시대 베이징 시대 명과 청, 그리고 현대 중국을 찾아서 천안문처럼 열려진 중국의 미래 서양편 시리아: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중심지 신기루처럼 사라진 흙의 문명 시리아 속의 로마 문명 이슬람 세계의 중심이었던 다마스쿠스 십자군 전쟁의 흔적 알레포, 크렉 데 슈발리에 순박한 시리아 사람들 요르단, 레바논: 중동의 아름다운 나라들 요르단 페니키아를 찾아서 '레바논'으로 터키: 유럽과 아시아의 다리 위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 터키 풍요로운 문명의 흔적들 동.서양이 만나는 곳, 이스탄붕 유러피안 이슬람 국가 터키를 떠나며 이집트: 나일강의 문명 갈대배 위에서 느끼는 이집트의 생명선, 나일강 피라미드, 신성 권력와 부활의 집념과 불가사의 왕들의 계곡, 신전의 도시 '룩소르'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순례 못다한 이지트 이야기 이집트를 돌아보고 난 뒤 이스라엘: 3개 종교의 성지 혹은 문명의 충돌 알고보면 비슷한 유대인과 아랍인 거듭, 거듭, 거듭 성스러운 도시 예수살렘 예언자 예수를 찾아서 텔아비브, 야포 갈등의 땅에 화합을 기원하며 그리스: 서구문명을 잉태한 섬들의 네트워크 느긋한 그리스 사람들 그리스 고전 문명 이전 시기 아테네의 세계 섬들의 네트워크, 그리스 그리스 신화를 느끼게 하는 사람들 이탈리아: 지중해 문명의 몸통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 고대 로마제국을 찾아서 기독교의 심장, 로마 고향과 도시, 이탈리아인의 자랑 로마, 지중해 문명의 몸통 맺음말: 아직 나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틀을 깨는 기발한 수학 : 함수의 극한 | 미분 | 적분 (상)
안투지배 / 오종국 (지은이) / 2024.03.05
24,000
안투지배
청소년 학습
오종국 (지은이)
빛은 어떤 맛이 나는지
시공사 / 프리드리히 아니 지음, 이유림 옮김 /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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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프리드리히 아니 지음, 이유림 옮김
루카스는 열네 번째 맞는 생일에 '가출'을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 부모님은 당연히 허락하지 않지만, 루카스는 생일날 아침, 쪽찌 한 장 남기지 않고 집을 나와 버린다. 우주의 혼돈 속에서 우연히 태어난 것만 같은 소년 루카스는 열네 살 생일을 맞아 존재의 혼돈을, 삶의 부조리를 끝내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작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것 같은 시각장애인 소녀 존야를 앞세워 휘청거리는 루카스를 부축하게 한다. 루카스는 앞을 못 보면서도 넓고 위험한 세상을 휘적휘적 걸어가며 나름대로 소통하는 방식을 찾아낸 존야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본다. 소믈리에가 꿈인, 포도주에서 빛의 맛이 느껴진다고 말하는 존야를 위해 루카스는 존야의 손을 끌고 막시밀리안 거리로 가 빛을 맛보길 권한다. 둘은 함께 눈을 감고 입을 벌려 저녁 햇살을 입 안에 가득 모아 씹어 본다. 빛을 매개로, 두 소년 소녀가 각자 맘속에 둘러쳐졌던 장막을 거둬 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청소년 소설이다.나는 햇볕 한가운데 서 있었다. 내 위에 뜨거운 햇살이 이글거렸다. 베케트를 생각했다. 나는 새로운 것이 아니미르ㅗ 햇살은 다른 수가 없어서 내 위에 내리쬔다고. -본문 48쪽에서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성안당 / 정형권 (지은이)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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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
청소년 자기관리
정형권 (지은이)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깊이를 더하고 스스로 진로 탐색을 해 나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기획된 책으로,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간 인물들의 빛나는 업적과 피, 땀, 눈물로 얼룩진 삶의 기록을 제시하였는데, 그들의 삶을 통해 깊은 감동을 얻고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과 실천 전략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진로 생각 실천 노트’를 배치하여, 진로 활동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프롤로그 PART 01 자기표현: 나의 가능성 키우기 1. 익숙했던 것들과 완전히 결별한, 피카소 2. 높이뛰기의 역사를 새로 쓴, 딕 포스버리 3. ADHD ‘수영의 신’, 마이클 펠프스 4. 커피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하워드 슐츠 5. 맥도날드 시스템을 퍼트린, 레이 크록 6. 난독증을 비즈니스 기회로 만든, 리처드 브랜슨 진로 생각 실천 노트 (1) 새로운 스타일 만들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2) ‘나’를 알리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3) 상상 훈련 진로 생각 실천 노트 (4) 다르게 접근하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5) 유용하고 쓸모 있는 것 진로 생각 실천 노트 (6) 나의 강점 PART 02 목표: 변화를 꿈꾸는 삶 1. 피렌체 정원 관리사의 꿈 2. 최고급 자동차를 분해하고 조립한, 월터 크라이슬러 3. 이야기를 만들던 어린 소녀, 조앤 롤링 4. 최고의 웅변가, 데모스테네스 5.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목표 6. 성공 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 진로 생각 실천 노트 (1) 꿈의 사람 진로 생각 실천 노트 (2) 나의 관심 분야 진로 생각 실천 노트 (3) 이익을 주는 사람 진로 생각 실천 노트 (4) 단기 목표 진로 생각 실천 노트 (5) 장기 목표 진로 생각 실천 노트 (6) 자주 생각하는 것 PART 03 공부: 공부와 진로 1. 생각 주간으로 최고의 기업을 만든, 빌 게이츠 2. <천지창조>에 완전히 몰입한, 미켈란젤로 3. 특허를 낸 지 21년 만에 새로운 복사기를 만든, 체스터 칼슨 4. 디즈니랜드를 설계한, 발터 그로피우스 5. 아인슈타인이 알려 주는 천재성의 비결 6.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습관 진로 생각 실천 노트 (1) 몰입 환경 만들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2) 몰입 경험 진로 생각 실천 노트 (3) 발명과 특허 진로 생각 실천 노트 (4) 사고 뛰어넘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5) 집중과 성과 만들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6) 가장 중요한 목표 PART 04 일의 의미: 일을 한다는 것 1. 음악을 사랑한 청년, 탄둔 2. 해고되자 최고의 작품을 쓴, 나다니엘 호손 3.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사, 스티븐 스필버그 4. 대학 시절 컴퓨터 회사를 창업한, 마이클 델 5. 80일간의 세계 일주, 쥘 베른 6. 65살에 KFC를 창업한, 커넬 샌더스 진로 생각 실천 노트 (1) 어디까지 성장할까? 진로 생각 실천 노트 (2) 내가 하고 싶은 일 진로 생각 실천 노트 (3) 열정을 쏟고 싶은 일 진로 생각 실천 노트 (4) 나에게 영향을 미친 일 진로 생각 실천 노트 (5) 진로 의사 결정 진로 생각 실천 노트 (6) 실패의 의미 PART 05 노력: 재능을 키우는 힘 1.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한 영업왕, 빌 포터 2. 대공황의 시기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운, 클레멘트 스톤 3. 청각 장애를 이겨 낸, 블레어 4. 3일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한, 실베스터 스탤론 5. 최악의 현실에서도 희망을 찾은, 크리스 가드너 6. 가장 큰 실패의 순간에 소중한 가르침을 얻은, 스티브 잡스 진로 생각 실천 노트 (1) 흥미 〮적성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을까? 진로 생각 실천 노트 (2)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3)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4) 나에게 힘을 준 것들 진로 생각 실천 노트 (5) 기회를 만드는 중요한 열쇠 진로 생각 실천 노트 (6) 탁월함을 갖추려면? PART 06 자기경영: 나를 조절하는 힘 1. ‘시간 통계 노트’를 작성한, 류비셰프 2. 실행력이 뛰어난, 라이트 형제 3. 전설의 경주마 시비스킷과 조련사 4. 링컨의 위대한 사과 5. 최초의 미국인, 프랭클린 6. 유배지에서 작품을 쓴, 도스토옙스키 진로 생각 실천 노트 (1) 나의 시간 사용 현황 진로 생각 실천 노트 (2) 접근법의 차이 진로 생각 실천 노트 (3) 만트라 만들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4) 존중과 사과 진로 생각 실천 노트 (5) 실천 덕목 체크 리스트 진로 생각 실천 노트 (6) 5분 활용법 PART 07 행복: 인생의 황금률 1. 감사일기를 실천한, 오프라 윈프리 2. 소파 방정환의 관용 3. 운명을 창조한, 배휴 형제 4. 사소한 일을 기회로 만든, 유리 가가린 5. 남의 재주를 아끼고 사랑한, 리스트 6. 허친스와 애들러, 마스터 마인드 진로 생각 실천 노트 (1) 감사 기도문 진로 생각 실천 노트 (2) 심은 대로 거둔다 진로 생각 실천 노트 (3) 나의 경제 독립 계획 진로 생각 실천 노트 (4) 사소한 일에서 기회 찾기 진로 생각 실천 노트 (5) 재충전하는 법 진로 생각 실천 노트 (6) ‘마스터 마인드’ 만들기 PROGRAM 참고문헌 진짜 난,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어디로 가야 나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뭐라도 되고 싶은 10대에게 전하는 진로 공부법과 진로 성찰 노트! 이 책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깊이를 더하고 스스로 진로 탐색을 해 나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기획된 것으로,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간 인물들의 빛나는 업적과 피, 땀, 눈물로 얼룩진 삶의 기록을 제시하였는데, 그들의 삶을 통해 깊은 감동을 얻고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과 실천 전략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진로 생각 실천 노트’를 배치하여, 진로 활동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꿈을 찾고 있는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스스로 진로 설계에 대입하여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뭐라도 되고 싶은 10대들이 진로 탐색과 설계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이 진로 탐색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진로 탐색은 최고의 공부!! 미래가 막연한 10대를 위한 진로 나침반!!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고 물으면, 부모들은 당연히 ‘공부’를 첫 번째로 꼽는다. 공부는 학생들이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이고, 부모들은 자녀가 세상에 나갔을 때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지혜를 겸비해 목표한 바를 성취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갈수록 학교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는 바로 ‘진로’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변화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이때, 세상에 잘 적응하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이다. 지금 10대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나 수학을 공부하듯, 자신의 진로를 주기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해 보는 시간인 것이다. 진로도 하나의 과목처럼 시간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고민의 질을 높여 가야 한다. 주기적으로 진로 공부를 해야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영위할 수 있게 되고, 진로에 대한 생각과 철학이 정리될수록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로 탐색의 핵심 주제를 자기표현, 목표, 학습, 일, 노력, 자기경영, 행복의 7가지로 구성하였으며,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최대한 다양한 사례를 스토리 형식으로 제시하였다. 또 각 이야기를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판단은 독자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도록 활동지를 포함하였다. 책 속의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진로 탐색의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진로 탐색’은 단순히 직업을 정하는 좁은 의미의 작업이 아니다. 그것을 넘어 인생이라는 숲을 가꾸며 일구는 창조적 작업이다. 또한 청소년기에만 진행하는 일시적인 노력이 아니라 평생 실천하는 창조적인 과정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자신도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므로 인생의 단계마다 진로의 색깔과 방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진로 고민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진로 탐색은 최고의 공부’라 말할 수 있으며, 10대 시절 ‘진로 고민’은 인생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 줄 것이다.
열네 살 우울이 찾아왔다
창비 / 차열음 (지은이)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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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차열음 (지은이)
청소년기 겪었던 우울증과 섭식장애에 대해 고백하는 차열음 에세이 『열네 살 우울이 찾아왔다』가 출간되었다. “열네 살에 우울증과 거식증 진단을 받았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중학생 시절 저자가 성적에 대한 압박, 가족 안에서의 상처, 주변의 가혹한 외모 평가와 또래의 따돌림 등을 겪으며 ‘먹지 않기’를 선택하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청소년기 저자가 경험한 ‘거식’은 단순히 마른 몸에 대한 추구가 아니라 마음의 불안을 통제하기 위한 절박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거식을 통한 통제의 열망이 높아질수록 몸은 쇠약해지며 마음의 불안은 더욱 거세어졌고, 그는 생사의 갈림길까지 내몰려야 했다. 프로아나, 씹뱉, 먹토, 식욕억제제 처방……. 거식증은 마치 하나의 문화처럼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다. 저자가 지적하듯 최근 거식과 폭식을 포함한 섭식장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노인 질환과 식욕 부진의 영향을 받는 70대 이상을 제외하면 거식증 환자의 연령대는 1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46면). 이처럼 청소년기 섭식장애는 이미 심각한 문제이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충분히 조명하거나 고민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일들을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놓으며, 그동안 말해지지 않았던 청소년기의 섭식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식증을 촉발한 일상의 사건들에서 시작해 투병 과정, 정신과에서 받은 치료와 상담, 가족의 노력과 변화 등 생생한 경험담은 김현아 의사의 추천 글처럼 처참한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1부 사랑받는 딸이 되고 싶었다 007 2부 그 새벽, 주방에서 춤을 037 3부 살고 싶어 상처를 냈다 075 4부 여전히, 삶에 관한 이야기 119 추천의 글 154 작가의 말 160사랑받고 싶어 먹지 않고 살고 싶어 상처를 냈던 지난날들에 대한 기록 무너지지 않고 이어 온, 그저 삶에 관한 이야기 청소년기 겪었던 우울증과 섭식장애에 대해 고백하는 차열음 에세이 『열네 살 우울이 찾아왔다』가 출간되었다. “열네 살에 우울증과 거식증 진단을 받았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중학생 시절 저자가 성적에 대한 압박, 가족 안에서의 상처, 주변의 가혹한 외모 평가와 또래의 따돌림 등을 겪으며 ‘먹지 않기’를 선택하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청소년기 저자가 경험한 ‘거식’은 단순히 마른 몸에 대한 추구가 아니라 마음의 불안을 통제하기 위한 절박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거식을 통한 통제의 열망이 높아질수록 몸은 쇠약해지며 마음의 불안은 더욱 거세어졌고, 그는 생사의 갈림길까지 내몰려야 했다. 프로아나, 씹뱉, 먹토, 식욕억제제 처방……. 거식증은 마치 하나의 문화처럼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다. 저자가 지적하듯 최근 거식과 폭식을 포함한 섭식장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노인 질환과 식욕 부진의 영향을 받는 70대 이상을 제외하면 거식증 환자의 연령대는 1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46면). 이처럼 청소년기 섭식장애는 이미 심각한 문제이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충분히 조명하거나 고민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일들을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놓으며, 그동안 말해지지 않았던 청소년기의 섭식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식증을 촉발한 일상의 사건들에서 시작해 투병 과정, 정신과에서 받은 치료와 상담, 가족의 노력과 변화 등 생생한 경험담은 김현아 의사의 추천 글처럼 처참한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나에게 그 시절을 견뎌 줘서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다. 최은영 (소설가) 저자는 거식증이 단순히 외모에 대한 집착에서 기인하기보다 스스로를 오롯이 사랑할 수 없는 고통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 준다. 김현아 (의사,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저자) 58kg, 52kg, 48kg, 42kg…… 얼마나 살을 빼야 사랑받을 수 있을까? 바쁘고 똑똑한 부모님에게 인정받으려면, 나랑 사귀는 걸 비밀로 하는 남자 친구의 마음을 돌리려면, TV 속 연예인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면, 우선 살부터 빼야 하지 않을까? 그저 평범하게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 청소년기의 저자가 거식증으로 한 발 한 발 이끌리게 되었던 과정은 독자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우리 사회에서 외모 관리는 ‘자기 관리’의 일환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처럼 여겨지고, 몸은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의 시선과 반응을 중요하게 받아들이며 자아를 형성하는 청소년기에는 사회적으로 획일화된 기준이나 통념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쉽다. ‘인정받고 싶어. 예뻐지면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뻐지면 공부를 좀 못해도 괜찮을 거야……. 그러려면 살부터 빼야 하지 않을까?’ ―본문 30면 섭식장애를 둘러싼 사회적인 맥락과 동시에, 저자는 섭식장애가 자신의 개인적인 상처와 자존감과 어떻게 얽혀서 자라났는지를 세밀하게 복기한다. 가족과도, 친구와도 온전히 터놓고 나누지 못했던 일상의 압박과 아픔은 병으로 깊어져 몸과 마음을 서서히 무너뜨렸다. 그때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했던 마음을 저자는 시간이 흐른 지금 아직 늦지 않았다는 듯 용기 내어 들여다본다. 외로이 분투하던 열네 살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어딘가에서 그때의 자신처럼 아파하고 있을 또 다른 이들을 위해 찬찬히 말을 건넨다. 투병의 시간을 겪으며 돌아본 열네 살의 마음 다시 살게 하는 용기에 대하여 어느 날 찾아온 우울증과 거식증은 나를 찾는 과정이기도 했다. 늘 주변의 반응에 신경 쓰며 뭐든 잘하고 싶었던 나는 투병의 시간을 통해 이러한 욕구가 나를 위한 마음이 아님을 깨달았다. ―본문 141면 학교에서 받은 따돌림, 도망치듯 떠난 가출, 자살에 대한 생각, 힘든 현실을 잊기 위한 자해 등 섭식장애와 얽힌 청소년기 저자의 방황이 독자 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 책은 청소년 사이에서 흔한 일이 되었지만 제삼자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자해’와 같은 일들에 다가서는 좋은 창구가 되어 준다. 그리고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겪었음에도 열네 살의 저자가 20대를 맞이하기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회복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잔잔한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저자가 바래고 해진 과거의 기억을 꺼내 놓으며 독자들과 공유하는 것은, 존재의 부족함과 열등함에 맞서 싸워 온 내밀한 시간이다. 그는 자신을 한없이 움츠러들게 했던 사회적 압박과 마음의 병을 완벽하게 벗어 던지지는 못했지만, 스스로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한층 강해지고 의연해졌으며 무엇보다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우울을 일거에 극복하거나 떨쳐 낼 수는 없지만 다만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는 희망이 따스하게 전해진다.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청소년기의 우울과 섭식장애에 대하여 청소년기 우울과 섭식장애 문제의 해결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 차열음은 10대 시기에 경험한 우울과 방황을 돌아보려는 이들과 지금 이 순간 그 고통을 앓고 있는 청소년 당사자 및 가족들이 함께 읽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묘사를 최소화한 것도 그에 따른 일이다. 백초윤 일러스트레이터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그림은 차열음의 글과 어우러져 한층 깊이 있게 마음을 울린다. 본문 곳곳의 ‘생각 잇기’에는 저자가 병을 겪으며 깨닫고 또 공부했던 내용을 담았다. 병에 대해 아는 것은 병에 맞서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고, 저자 역시 이 과정을 통해 인지적 편향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얻었다.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인간 욕망의 단계, 인지 행동 치료 등 여러 정보들과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주변인을 대하는 태도 등 저자가 고민한 내용들이 ‘생각 잇기’에서 펼쳐진다. 아픔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소중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우울은 완전한 회복의 문제가 아니다. 다만 도닥이는 것이다. 이미 뚫린 구멍에 다시 찬바람이 들어차지 않도록 계속 살피고 돌봐야 한다.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는 말은 곧 사랑받는 딸이 되고 싶다는 말과 같았다.
문과 혁명
미다스북스 / 기라성 (지은이)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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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
청소년 자기관리
기라성 (지은이)
문과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에 나가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은 익히들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10년 넘게 교직 생활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문과도 충분히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한다. 저자는 ‘인문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근미래를 선도할 문과의 직업 세계를 치열하고 치밀하게 공부하여 수십 개의 직업군을 정리했다. ‘팔리는’ 책보다 ‘필요한’ 책을 쓰기 위해 문과 학생들이 꿈꿀 수 있는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들을 모두 담았다. 먼 미래가 아닌 지금의 청소년이 성인이 되었을 때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직업군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보를 면밀히 다루었다. 직업 정보와 더불어 직업의 전망 및 더 나은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함께 제시하여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로 희망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계열 구분은 실제 업무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달라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1장. <경영, 경제 분야 - 국가와 개인에게 풍족한 삶을 선사할 리더들> “신사업 아이디어 컨설턴트” 새로운 세계를 여는 싱크탱크 “프로덕트 오너”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진정한 리더 “프라이빗 뱅커” 금융산업을 이끌어 갈 미다스의 손 “감정평가사” 당신의 가치를 알아봐 줄 새 시대의 현인 2장. <사회학 분야 - 다채롭고 효율적인 세상을 만드는 리더들> “FGI 모더레이터” 세상의 기준을 새로 정립하다 “퍼스널 브랜드 매니저” 나만의 경쟁력을 새로이 선사하다 “트렌드 분석가” 드넓은 시야로 세계를 선도하다 “평판관리전문가” 무너질 당신을 일으켜줄 멀티플레이어 3장. <언어, 문화, 문학 분야 - 세상을 감동과 재미로 채워줄 리더들> “카피라이터” 한 문장으로 세계를 주목시키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 새로운 세계를 무한히 창조하다 “번역가&통역가”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 존재 “K-푸드 스토리텔러” 대한민국의 위대한 애국자 “글쓰기 작가” 멀티 잡을 실현하는 참된 능력자 “아키비스트” 기록으로 기억을 생성하다 4장. <교육, 역사, 철학 분야 - 인문학의 밝은 미래를 선도할 리더들> “한국어 교원” 대한민국의 진정한 전도사 “퍼스널 티처” 교육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교사 “학예사”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보 “싸나톨로지스트” 인간의 삶을 비로소 완성시키다 “철학연구원” 바른 미래로 안내하는 인생 길라잡이 5장. <경찰, 법, 복지 분야 -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리더들> “아동진술분석관” 어둠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세상의 등불 “PIA 민간조사사” 사회 공익을 실현하는 숨은 영웅 “프로파일러” 가장 인간적인 인간 “전문 변호사” 사람을 살리는 사람 “아트케어 매니저” 삶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다 6장. <언론, 정책, 국제학 분야 -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 리더들> “미디어 콘텐츠 프로듀서” 넓은 세계로 사람을 이끄는 미래 가이드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 더 높은 도약을 선물해줄 존재 “공정여행 기획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사하다 “로컬 코디네이터 육성가” 미래사회를 변화시킬 실천가 “인도 전문가” 글로벌 대한민국의 선구자 “UN 식량조사관” 인류의 위기를 타개할 범세계적 인재“진로 선택에 방황하는 문과생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당신의 생기부엔 어떤 꿈이 적혀 있나요?” 평범한 직업은 가라! 근미래를 선도할 문과의 직업 세계!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문과는 세상을 바른 길로 이끈다! 미래를 바꾸는 힘은 인문학에서 비롯된다! 문과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에 나가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은 익히들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10년 넘게 교직 생활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문과도 충분히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한다. 저자는 ‘인문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근미래를 선도할 문과의 직업 세계를 치열하고 치밀하게 공부하여 수십 개의 직업군을 정리했다. ‘팔리는’ 책보다 ‘필요한’ 책을 쓰기 위해 문과 학생들이 꿈꿀 수 있는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들을 모두 담았다. 먼 미래가 아닌 지금의 청소년이 성인이 되었을 때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직업군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보를 면밀히 다루었다. 직업 정보와 더불어 직업의 전망 및 더 나은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함께 제시하여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로 희망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간절한 기도와도 같은 책이다. 교사 이전에 한 명의 어른인 저자가 오로지 청소년들의 미래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책이기 때문이다. 문과를 포함한 모든 청소년의 내일에 밝은 빛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란다. 근미래를 선도할 문과의 직업 세계를 전달받은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후회가 아닌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하길 소망한다. “어른들이 그려놓은 세상에 몸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스스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용기를 전해주고 싶었다.” 글로벌 리더, 결국은 문과다! 인문학 계열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전공으로는 대기업 취직이 어렵다 느끼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러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청년창업’이다. 그리고 창업에는 영감이 필요하다. 왜 일까? 기존에 존재하는 사업 아이디어로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문과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기업을 탄생시키는 ‘창조자’로서의 역할은 누구나 해낼 수 있다. 이처럼 인문학도들은 기업인에게 부족한 지혜를 전해줄 수 있는 것이다. 교육계의 동향이 마치 이공계를 위해서만 흘러가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여전히 문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세상의 지원은 늘 부족하다. 이 책은 그들에게 필요한 선물같은 책이 될 것이다. 세상은 자꾸 변화하는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생들의 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직업의 가치를 잘못 판단하고 있는 어른들에게, 인문학을 외면하는 대한민국 모두에게 『문과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생생 공부
지상사 / 권혁도 지음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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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사
청소년 학습
권혁도 지음
공부를 잘하기 위한 3요소, 즉 확고한 공부의지, 효율적인 공부기법, 실천적인 공부도구를 배양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공부의지를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꿈 명상과 공부 효과를 배가시키는 효율적인 기법인 메모카드 학습의 방법과 사례를 자세히 실었다. 명상 효과를 배가시키는 명상음악은 출판사 홈페이지(www.jisangsa.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생생 공부법은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생생한 기억을 유도하는 학습법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양한 교육.심리학적 실험 결과와 이론을 근거로 하여 공부의 3요소를 강화하는 것이 요체다. 이 책은 바로 이 3요소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즐겁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추천의 글] 꿈을 가져라, 그리고 실천하라 [머리글] 생생 공부로 ‘즐열공’ 하자! [메모카드와 RTM노트 체험 사례] 강진고 3년 최소연 양 1장. 생생 공부란? 공부의 3요소 강화법 요약 24 생생 공부를 실천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 Q1. 공부가 뭐기에, 왜 공부해야 하지? Q2. 공부의 전제조건은? Q3. 즐겁게 공부하는 비결은? Q4. 꿈은 왜 필요한가? Q5. 진정한 꿈이란? Q6. 진정한 꿈은 누가 만들까? Q7.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Q8. 꿈이 성공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Q9. 훌륭한 부모님과 선생님은? Q10. 훌륭한 학생은? Q11. 재미로 보는 나의 성공지수는? 2장. 생생 공부법의 체계 생생 공부법의 체계 설명 1단계 : 꿈 만들기 Q1. 왜 꿈을 만들어야 하나? Q2. 꿈과 역경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Q3. 꿈은 어떻게 만드는가? Q4. 꿈을 어떻게 표현할까? Q5. 꿈의 수치화는 왜 중요한가? Q6. 좋은 꿈이 갖추어야 할 요소는? Q7. 꿈의 이미지화 방법은? 2단계 : 꿈 명상하기 Q1. ‘꿈 명상’이란? Q2. 꿈 명상은 잠재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Q3. 꿈 명상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Q4. 왜 꿈 명상인가? Q5. 2?2?2 명상법이란? Q6. 2?2?2 명상법의 체계는? Q7. 스스로 하는 2?2?2 명상법 실시 요령은? Q8. 2?2?2 명상법은 언제 실시하는가? 3단계 : 생생 공부법 실천하기 사례 Q1. 생생 공부법 실천하기란? Q2. 생생 공부법의 실천 방법은? Q3. 생생 공부법의 근거가 되는 학습 이론은? 생생 공부법 실천도구1 : RTM노트 Q1. RTM노트란? Q2. RTM노트 필기 요령은? Q3. RTM노트와 코넬식 노트의 차이점은? Q4. 왜 필기의 중요성을 강조할까? Q5. RTM노트 복습 시 왜 능동적 회상법(ART기억법)을 사용할까? 생생 공부법 실천도구2 : 메모카드 Q1. 메모카드는 왜 필요한가? Q2. 메모카드 학습이란? Q3. 메모카드의 기본 양식과 응용 사례는? Q4. 메모카드 학습의 강점은? Q5. 메모카드의 효과적인 활용법은? Q6. 메모카드와 플래시카드의 차이점은? Q7. 메모카드 학습의 한계와 극복 방안은? Q8. 책도 카드 형태로 만들 수 있는가? 생생 공부법 실천도구3 : 카드스탠드 Q1. 카드스탠드는 왜 필요한가? Q2. 카드스탠드의 종류와 구조는? Q3. 카드스탠드의 사용법은? 3장. 생생 공부의 기초가 되는 기억의 원리 Q1. 기억은 무엇인가? Q2. 기억의 원리는? Q3. 학습 방법에 따라 기억 효과가 다르다? Q4. 뇌의 비밀 5가지는? Q5. 망각곡선이란? Q6. 망각을 방지하려면? Q7. 어떤 기억법들이 있는가? Q8. 공부를 잘하기 위한 신체조건은? Q9. 공신 되는 공부습관은?생생 공부법은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생생한 기억을 유도하는 학습법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양한 교육ㆍ심리학적 실험 결과와 이론을 근거로 하여 공부의 3요소를 강화하는 것이 요체다. 책에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3요소, 즉 확고한 공부의지, 효율적인 공부기법, 실천적인 공부도구를 배양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공부의지를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꿈 명상과 공부 효과를 배가시키는 효율적인 기법인 메모카드 학습의 방법과 사례를 자세히 실었다. 명상 효과를 배가시키는 명상음악은 출판사 홈페이지(www.jisangsa.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3요소를 내 것으로 만들어 ‘즐열공’ 하자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또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공부의 3요소인 확고한 공부의지, 효율적인 공부기법, 실천적인 공부도구를 갖춰야 한다. 『생생 공부』는 바로 이 3요소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즐겁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책이다. ‘즐열공’ 하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고 또 그 마음이 지속되어야 하며, 공부의 과정 또한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저자의 강연을 통해 ‘즐열공’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은 1학년 때 5등급이던 성적이 2학년 때는 2등급, 3학년 때는 1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시험지를 받아들었을 때 공부한 것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면 공부가 절로 재미있어질 것이다. 꿈과 목표가 없다면 공부가 스트레스, 확고한 공부의지를 다져야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우리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 선진국이라는 핀란드 학생들과 더불어 늘 1, 2위를 다툰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흥미도와 자신감 부분에서는 늘 꼴찌 수준이라고 한다. 결국 우리 학생들은 재미없고 하기 싫은 공부를 그저 억지로 했다는 얘기다. 열심히 공부하기 전에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진정한 꿈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야 어렵고 지루한 공부 과정이 스트레스만 주는 가시밭길이 아니라 미래의 꿈과 희망으로 향하는 꽃길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꿈 만들기와 꿈 명상을 강조하는 이유다. 학생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의 고통쯤은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진다면 공부가 스트레스가 아니라 꿈으로 가는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2-2-2 명상법이다. 짧은 시간에 가슴에 꿈과 목표를 새기고 공부의지를 다잡아주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므로 꼭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학생 개개인은 물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2-2-2 명상법의 예를 들었으므로 학교와 학원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해내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허사, 생생하게 떠오르는 공부기법이 필요 공부법의 핵심 절차인 ‘구분-선택-이해-암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암기’, 곧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했더라도 그것을 기억해내지 못한다면 모든 노력이 허사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RTM노트와 메모카드, 카드스탠드를 제시하고 있다. RTM노트의 활용법은 저자의 전작인 『꿈을 이루는 공부습관』에서 상세히 다뤘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이번 『생생 공부』에서는 메모카드와 카드스탠드의 효과와 활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수업시간과 자투리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짧은 시간에 적은 노력으로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외워야 할 것이 많은 수험생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공부기법이다.아마도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부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는 것이 확률적으로 최선의 길이지 않을까? 결코 이 세상에는 공짜는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공부는 미래에 행복의 집을 짓기 위한 벽돌 쌓기 작업이자 불확실한 장래 보장을 위한 저축이기도 하다. 미래에 닥칠 고난과 위기는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저축이나 보험이 필요하듯, 미리 공부를 통해서 대비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일 것이다. -공부가 뭐기에, 왜 공부해야 하지? 중에서 진정 좋은 부모와 스승은 지원과 도움을 주면서도 때로는 자녀와 제자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어려움과 역경도 알게 해야 한다.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오히려 약이 되고 스스로 일어서는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부모나 스승이 자녀와 제자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을 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가 요구된다.-훌륭한 부모님과 선생님은? 중에서 자신이 처한 현재의 상태나 처지를 지나치게 높거나 낮게 고려하지 말고 인생의 긴 여정의 관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반대로 어떤 대안이 분명 실현 가능하다 하더라도 현실 생활에 필요한 경제적 수입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제외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도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대안들 중 유사한 것들은 통합하거나 버리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난삽한 다양한 꿈들이 어느 정도 압축되고 정리된다.-꿈은 어떻게 만드는가? 중에서
조선 청년에게 고함
한국학술정보 / 김상현 지음 / 200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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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김상현 지음
제1부 어떻게 마음을 닦을 것인가 제2부 사랑하며 살기 제3부 우리에게 민족과 국가란 무엇인가 제4부 참된 자아를 찾아서, 복된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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