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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출근합니다
소원나무 / 김선희, 범유진, 정해연, 박하령, 허진희 (지은이)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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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청소년 문학
김선희, 범유진, 정해연, 박하령, 허진희 (지은이)
‘아르바이트’를 소재로 톡톡 튀는 캐릭터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건을 담은 앤솔러지다. 학교 밖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며 유쾌한 변화를 만드는 청소년의 활약에 주목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 속 주인공은 일을 통해 자기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작은 용기가 가진 영향력을 목격하게 된다.인형 탈을 쓰면 … 9 마법소녀 계약주의보 … 51 그 아이 … 107 역방형으로 원 스텝! … 149 호 탐정의 조수가 되고 싶어 … 191교문을 나서는 순간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하는 10대의 모습을 포착한 앤솔러지 『오후에는 출근합니다』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두 발로 열심히 뛰는 청소년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다. 그동안 소원라이트나우 시리즈가 견지해 온 청소년 문제에 대한 예민한 촉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청소년의 주체적이고 유쾌한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또한, 꾸준한 집필 활동으로 대한민국 영어덜트 문학을 이끄는 김선희, 범유진, 정해연, 박하령, 허진희 다섯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각 작품 속 주인공은 일로 만난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자기 세계와 인식을 확장해 나간다. 그들이 마주한 세상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낯설고 싱싱한 자신을 꺼내 보는 거대한 실험실이 된다. 학교 담장을 뛰어넘어 톡톡하게 자기 역할을 해내는 청소년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청소년 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로 삼을 만한 작품이다.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다이내믹한 알바담이 펼쳐진다 마음을 간지럽히는 하이틴 명랑 로맨스부터 인구 문제의 딜레마를 다룬 미스터리 SF까지 『오후에는 출근합니다』는 톡톡 튀는 캐릭터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건들로 가득하다. 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독자에게 한시도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단편마다 남다른 매력을 뽐내며 독자를 유혹한다.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르바이트 중 만난 남자아이에게 생기는 감정을 생기발랄하게 그린 「인형 탈을 쓰면」은 마음을 간지럽히는 하이틴 명랑 로맨스물이다. 「인형 탈을 쓰면」이 연애의 설렘을 담았다면 「그 아이」는 편의점 알바생 홍구와 정서적 학대를 받는 민준의 연대에 초점을 맞춘 브로맨스 작품이다.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 주는 따스한 추리 과정이 인상적인 「호 탐정의 조수가 되고 싶어」는 본격 감성 추리물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 추가되며 장르적인 만족감을 배가한다. 「마법소녀 계약주의보」는 10대 아르바이트생이 겪는 어두운 현실을 깜찍 발랄한 판타지로 풀어냈다. ‘AI 상담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버무린 「역방향으로 원 스텝!」은 인구 문제의 딜레마를 주제로 한 미스터리 SF이다. 두근두근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만나는 낯설지만 대견한 나 『오후에는 출근합니다』는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독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인형 탈을 쓰면」에서 인형 탈을 쓰는 행위는 타인과 맺는 새로운 관계를 뜻한다. 주인공 ‘나’는 다양한 인형 탈을 쓰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며 이제껏 상상해 보지 못했던 누군가의 심정을 헤아리게 된다. 이전과 다른 생각과 행동으로 자기 안에 숨어 있었던 새로운 감정을 발견한다. 「호 탐정의 조수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나리도 호 탐정을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고백하게 된다. 이제껏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내 모습을 꺼내는 장면은 우리가 관계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두 작품의 주인공들은 이를 통해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된다. 생활을 이어 갈 동기를 발견한다. 자기 안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무언가를 하나하나 꺼내 보리라 다짐한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청소년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자기 안에 숨겨진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충분할까? 그들은 자기 안에 숨겨진 더 많은 가능성을 세상 앞에 꺼내 보는 연습을 하고 있을까? 『오후에는 출근합니다』는 자기 안에 숨겨진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꺼내 보는 연습이 우리의 삶을 지속하는 힘이 되어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변화를 만드는 존재로 청소년을 바라보다 아무리 작은 존재일지라도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기에 충분하다 「그 아이」의 주인공 홍구는 민준의 부모와 갈등 관계에 놓인다. 흥미로운 점은 둘의 지위 차이인데 홍구는 편의점 알바생이고 민준의 부모는 시 의원과 대학 병원 교수다. 홍구는 민준의 부모에 비해 어떤 변화를 만들 힘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다. 민준의 부모는 홍구가 찍은 짧은 영상을 통해 무관심으로 아이를 방치하는 행동이 학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홍구로 인해 민준은 더 나은 생활을 기대하게 된다. 이렇듯 작품은 인물 간의 낙차를 이용해 아무리 작은 존재일지라도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기에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역방향으로 원 스텝!」도 신분의 대비를 사용해 메시지를 극대화한다. 주인공 화니는 자신이 연루된 살인 사건이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세력에 의해 일어났음을 직감한다. 거대 세력 앞에 선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은 초라해 보인다. 그럼에도 화니는 사건의 전모를 밝히리라 다짐한다. 자기 정체성을 변화를 만드는 존재로 결정한다. 그릇된 일을 바르게 고치기 위해 용기를 발휘한다. 『오후에는 출근합니다』는 변화란 영웅적인 면모를 가진 소수에 의해 실행되는 이벤트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변화의 주체로 청소년을 바라본다. 다른 사람이 내민 손을 외면하지 않고 맞잡는 작은 용기가 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응원을 보낸다. 아르바이트생을 위한 사회 안전망은 튼튼한가? 청소년 아르바이트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다 여성가족부의 '2022년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조사'에서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49.4%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했으며 14.7%가 정해진 시간보다 초과 근무를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은 이런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인형 탈을 쓰면」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은 고강도 업무를 수행함에도 휴게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초과 근무를 해야 한다. 「마법소녀 계약주의보」에서는 일부러 근로계약서와 보호자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을 시킨 후 돈을 주지 않는 악덕 고용주가 등장한다.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본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의 현실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심어 준다. 더 나은 노동 환경을 위해 점검해 봐야 할 것들을 알려 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을 이용하고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 일부 어른에게 반성을 요구한다.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아르바이트생을 수익이나 편의를 위한 부품으로 보지 않기를 당부한다. “아무튼 탈을 쓰고 있으니까 없던 용기도 막 생기네. 아니지. 없던 용기가 생길 리는 없지. 원래 용기는 있었는데 내가 꺼내지 못했던 거잖아. 용기 말고 또 어떤 것들이 내 안에 숨어 있을까? 앞으로는 꺼내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 보고 싶어.” “진짜 나를 안다고? 어떻게?”“자주 봤거든, 우리. 넌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가만있을 수가 없었어.”안틴의 한쪽 팔에서 슈트가 사라지자 맨살이 드러났다.“이젠 가야겠다. 마법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안틴은 건물 옥상 난간에 서서, 지나를 뒤돌아봤다.“잊지 마. 내가 언제 나타났는지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도.”“중요한 사실?”“행복하지 않은 마법소녀는 누구도 구할 수 없어.”
매3문법 매일 개념 3개씩 공부하는 문법 기출 (2013년)
키출판사 / 안인숙 글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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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
청소년 학습
안인숙 글
수능 국어 영역에서 기존 수능과 가장 많이 달라진 부문이 11번부터 출제되는 “문법” 영역이다. 전반적으로 학습 부담이 증가했으며, 기존 공부 방법대로 공부하면 수능 시험장에서 크게 당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법’은 수능 기출 문제만으로는 대비할 수 없는 학습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문법적 지식 없이는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된다. 『매3문법』에서는 이 모든 것들을 감안해, 2014 수능 국어 영역 “문법”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은 저자에게 직접 질문(안인숙 국어클리닉&컨설팅 카페: cafe.daum.net/anin95)할 수 있어, 이제 ‘문법’에 대한 두려움은 『매3문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2014 수능 국어 “문법 만점”을 위한 핵심 키워드 7가지 - 〈매3문법〉을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십계명 - 2014 수능 국어 문법 대비 〈매3문법〉 공부 계획표 국어 영역 A·B형 공통 - 〈독서와 문법Ⅰ〉교과서 내용 첫날 : 언어의 특성 및 음운 체계 2일째 : 음운의 변동 3일째 : 단어의 형성 4일째 : 품사의 분류, 체언, 용언 5일째 : 본용언과 보조 용언, 어간과 어미, 용언의 활용 6일째 : 조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7일째 : 복습 8일째 : 단어의 의미 9일째 : 단어 간의 의미 관계 10일째 : 문장 성분 11일째 : 문장의 짜임과 문장 종결 표현, 높임 표현 12일째 : 시간, 피동, 사동, 부정 표현 13일째 : 중의문과 담화, 일상 언어와 매체 언어, 사회 언어와 학술 언어 14일째 : 복습 국어 영역 B형 - 〈독서와 문법Ⅱ〉교과서 내용(일부 내용은 A형 응시자도 공부해야 할 내용) +1일째 : 한글 맞춤법 규정 및 혼동하기 쉬운 단어 +2일째 : 표준어 규정 및 표준 발음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 +3일째 : 정확한 문장 표현과 문장 부호, 호칭어와 지칭어 +4일째 : 고대 국어의 표기법 및 국어의 변천사(음운, 단어, 문장, 표기법) +6일째 : 한글 창제 원리와 국어 생활 +6일째 : 복습 - 〈독서와 문법 Ⅰ·Ⅱ〉 교과서 찾아보기수능 국어 영역에서 기존 수능과 가장 많이 달라진 부문이 11번부터 출제되는 “문법” 영역이다. 2013학년도까지의 수능과 2014 수능 문법 부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 문법적 지식 없이는 풀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되고(선어말 어미, 서술어의 자릿수, 겹문장 등), - 교과서가 1종에서 4종으로 늘어 〈독서와 문법Ⅰ·Ⅱ〉 4종 교과서를 모두 챙겨 봐야 하고, - 문항수가 증가했고(기존 수능 2문항 → 2014 수능 국어 A형 5문항, 국어 B형 6문항), - 국어 B형 응시자는 한글 창제 원리와 중세 국어의 특징까지 공부해야 하는 등 전반적으로 학습 부담이 증가했으며, 기존 공부 방법대로 공부하면 수능 시험장에서 크게 당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수능 국어 영역 공부 방법을 이야기할 때 진리처럼 여겨지던 다음 두 가지 사항이 2014 수능 국어 “문법” 영역에서는 달라졌다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수능 국어 영역 대비서로 가장 좋은 것은 ‘수능 기출’이다!!! 2. 수능 국어 영역은 배경 지식 없이도 풀 수 있다!!! 위 두 가지 사항은 비문학 독서와 문학, 작문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진리로 받아들여도 된다. 하지만 ‘문법’은 수능 기출 문제만으로는 대비할 수 없는 학습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문법적 지식 없이는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된다. 이 내용까지 감안하여 “수능 국어 문법” 공부의 키워드를 말하면, “기출”과 “교과서”, 그리고 “예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 검증된 기출 문제는 ‘수능 국어 문법’ 대비서로 여전히 강력하고, - 4종 교과서로 바뀐 〈독서와 문법Ⅰ·Ⅱ〉 는 구성 체제와 개념별 비중 등이 달라 모두 챙겨 보는 것이 좋고, - 문법 지식은 반드시 예시 문장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3문법〉에서는 이 모든 것들을 감안해, 2014 수능 국어 영역 “문법”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은 저자에게 직접 질문(안인숙 국어클리닉&컨설팅 카페: cafe.daum.net/anin95)할 수 있어, 이제 ‘문법’에 대한 두려움은 〈매3문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ㆍ매일 문법 개념 3개씩 단기 완성 프로그램(A형 15일, B형 20일) ㆍ기출문제 최적의 학습법과 복습 프로그램의 만남 ㆍ기존 수능과 달라진 문법 영역 ‘제대로’ 학습법 제시 ㆍ2014 수능 문법 학습의 바이블, “기출”과 “교과서”정복 ㆍ학생들이 가장 많이 답한 오답지에 대한 명쾌한 클리닉 해설 ㆍ예시 문장을 통해 문법 개념을 익히는 2014 수능 문법 완벽 대비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로봇인문학 여행
팜파스 / 전승민 (지은이)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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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
청소년 과학,수학
전승민 (지은이)
미래 기술의 집약체를 꼽으라면 단연 ‘로봇’이다. 인공지능만큼이나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이 되는 ‘로봇’은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 들어와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우리는 막연히 로봇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현재 로봇 기술은 얼마나 이루어져 있을까? 인공지능과 로봇은 어떤 관계일까? 우리는 로봇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로봇인문학 여행>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감상하며, 로봇이란 정확히 무엇인지 알려주고,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살펴본다. 인간을 지키는 로봇, 인간을 공격하는 로봇, 인간을 위해 일하는 로봇 등 영화 속 다양한 로봇을 보며 우리가 로봇으로 투영하는 바람과 기대는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중요한 것은 로봇이야말로 기술과 사회의 미래를 가장 정확하게 그려주는 과학 청사진이며, 미래 기술의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는 것이다. 로봇에 대해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첨단 과학의 흐름을 읽을 수가 있고, 더 나아가 미래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도 키울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보면서 로봇 영화라는 친근한 매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과학 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미래 사회와 기술의 흐름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쌓게 될 것이다.Theater 01 영화로 이야기하는 ‘로봇의 정의’ #01 100년 전 사람들이 상상한 최초의 안드로이드 ‘마리아’를 만나다 '메트로폴리스' #02 로봇은 반드시 ‘무선 조종’이어야 한다고? 분분한 로봇의 기준에 대해 '철인 28호' #03 인류를 구하는 영웅, 거대 로봇을 꿈꾸다 '퍼시픽 림' #04 인공위성 부품일까, 인공지능 로봇일까? '로봇, 소리' Credit Cookie 1 너도나도 ‘로봇’이란 단어를 쓰는 이유 Theater 02 영화 속 로봇으로 보는 미래의 ‘과학 기술’ #05 사이보그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로보캅' #06 탑승형 로봇 기술의 미래, 우리는 언제쯤 로봇을 타고 다닐 수 있을까? '아바타' #07 로봇의 운동 능력을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 내다 '리얼 스틸' #08 가장 현실성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그려 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Credit Cookie 2 현실 속 로봇 기술, 어디까지 와 있을까? Theater 03 영화, 과학과 허구 사이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09 하늘을 나는 궁극의 웨어러블 로봇이 존재할 수 있을까? '아이언맨' #10 의식으로 로봇을 움직이기 어려운 이유 '써로게이트' #11 ‘생명체처럼 보이는 금속’의 정체를 밝혀라! '트랜스포머' #12 사람의 기억과 자아를 로봇에 전송할 수 있을까? '채피' Credit Cookie 3 영화 속 ‘그럴듯한’ 설정과 진짜 ‘로봇 기술’의 차이점 Theater 04 ‘생각하는 로봇’은 사람의 적일까, 친구일까? #13 인간을 공격하는 ‘나쁜 인공지능’의 대명사 '터미네이터' #14 인간의 사랑을 원하는 로봇 아이가 나타난다면? 'A.I.' #15 ‘인공지능 안드로이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싶다면? '엑스 마키나' #16 인간의 기억을 가진 전자두뇌를 갖고 기계 몸을 입는다 '공각기동대' Credit Cookie 4 생각하는 인공지능 로봇, 세상에 등장할 수 있을까? Theater 05 영화로 살펴보는 미래의 ‘로봇 사회’ #17 내 성격과 딱 맞는 로봇과 친구가 되는 미래 '스타워즈' #18 한 남자의 서글픈 삶으로 본 ‘로봇의 권리’ '바이센테니얼 맨' #19 로봇 3원칙 창시자의 끝나지 않는 고민 '아이, 로봇' #20 로봇은 새로운 종(種)으로 태어날 수 있을까? '오토마타' Credit Cookie 5 로봇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조건 “첨단 과학의 결정체, 로봇!” 미래에는 자동차가 아니라 로봇을 타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로봇과 함께 사는 사회가 열린다면? 로봇은 전자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로봇으로 우리의 일자리를 모두 대신하게 될까? 로봇의 권리와 인간과의 공존은 과연 가능할까? 이제 영화를 보며 첨단 과학기술과 미래 사회, 그리고 로봇 인간과 함께하는 세상을 탐구하다! 영화나 로봇, 둘 중 한 가지 이상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 이상의 독자분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보는 수많은 로봇 기술이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 어떤 점이 비과학적인 영화적 설정이며, 어떤 점이 미래사회에 등장할 첨단 기술인지를 차근차근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에 대한 적지 않은 상식 또한 쌓일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로봇과 함께 미래를 살아가야 할 많은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진심으로 기쁠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로봇 전문 기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영화 속 로봇 이야기! 첨단과학의 결정체 ‘로봇’을 감상하며 덩달아 과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알게 되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직원 대신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정찰 업무를 맡기 위해 군대는 군견 대신 로봇 군견을 데리고 간다. 비대면을 위해 마스크 쓴 배달원 대신 배달 로봇이 우편물을 전달한다. 이것이 과연 미래의 일일까? 아니다. 현재 실제로 이용되고 있는 로봇 서비스이고, 점자 우리 일상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로봇들의 모습이다. 이렇다 보니 우리의 미래에는 당연하게 로봇과 함께 사회를 이룬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로봇은 최첨단 과학 기술의 집약체이므로, 미래에는 과학 기술의 드높은 결실로서 뛰어난 로봇이 활보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그런 이유로 로봇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야말로 과학 기술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도 살펴볼 수 있고, 더 나아가 지향점까지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각종 최첨단 기술로 점철된 ‘로봇’을 어렵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는 매개가 있다. 바로 ‘영화’이다. 미래를 그려내는 영화에는 수많은 로봇들이 등장한다. 인간을 지키는 로봇, 인간 대신 일하는 로봇은 물론이고 인간을 뛰어넘어 지배하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들이 그려진다. 이 다양한 로봇들을 통해 우리는 구현 가능한 미래 기술을 먼저 만나고 또 지향점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영화라는 생생한 매체를 통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로봇에 대해 알아보며, 로봇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물론이거니와 로봇과 관련된 사회의 영역과 기술, 파급력을 살펴본다. 오랜 기간 로봇을 취재해온 저자는 로봇을 이해하기에 좋은 영화들을 엄선하여 기술은 물론 인문, 사회 같은 다양한 측면으로 로봇에 대해 살핀다. 기술에 대한 설명만 나열하면 이해하게 어려울 개념도, 영화라는 좋은 스토리텔링 매체로 인해 쉽게 이해가 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첨단 과학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미래 사회의 기술 흐름에 대한 안목을 얻게 될 것이다. 거대로봇, 안드로이드, 전자 인간과 로봇 사회… 다양한 매체 속 로봇 기술의 허와 실을 알아보며, 정확한 과학 지식을 전한다! 인간이 오랜 시간 로봇에게 기대한 바람과 미래 사회를 향한 통찰을 이끌어내다! 우리가 로봇이라고 부르는 것 중에는 실제 로봇이 아닌 것도 많다. 많은 로봇들이 실제 인공지능과 혼용되어 쓰이고 있고, 개중에는 인공지능이 아닌 자동 프로그램 정도인 것도 로봇으로 불리는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로봇 기자’다. 구체적인 역할만 본다면 ‘로봇 기사 생성 프로그램’이 정확한 명칭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력이 뛰어난 프로그램을 대체로 로봇으로 부른다. 그렇다면 무엇이 로봇이고 아닌지를 가르는 정확한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오랜 기간 동안 로봇을 취재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영화 속 로봇을 살펴보며 ‘로봇의 정의’에 대해 알려주고, 다양한 기술 영역의 혼선을 바로잡아준다. 우리가 복잡하게 느껴지는 과학 기술들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로봇이라는 영역에서 기술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해내는지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과학 기술 소양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터미네이터', '퍼시픽 림' 같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로봇 영화 속 로봇들은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돕고, 각종 위기를 돌파해낸다. 그렇다면 과연 이 영화의 로봇들은 모두 현실 가능한 것들일까? 저자는 생생한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무엇이 현실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실제로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로봇 기술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알려 준다. 오래된 영화 속에서도 로봇은 등장한다. 무려 1927년에 나온 로봇 영화 '메트로폴리스'에는 안드로이드가 등장해 인간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거대 로봇, 인간 대신 일하는 안드로이드 등. 영화는 인간이 로봇에 투영하는 기대가 무엇인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인간의 기대와 욕망이 미래 사회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살펴보면서 인간이 기술의 주인으로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 사회에 어떤 가치관과 규율을 추구해야 할지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아주 먼 옛날에는 당연히 영화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
이지북 / 김달영 (지은이)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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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달영 (지은이)
'YA!' 시리즈 열여섯 번째 책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가 출간되었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달영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작가는 자신의 과학 지식을 활용하여 소설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SF 세계를 그린다. 과학적 이론을 밑바탕으로 하여 작가가 만들어 낸 상상의 산물은 작품을 읽는 내내 독자의 눈앞에 살아 움직인다. 여섯 개의 SF 단편과 작품마다 과학 해설이 결합한 독특한 구성의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는 작가 스스로도 ‘SF와 과학 교양의 결합’이라고 부를 정도로 차별성이 도드라진다.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우주선, 거울 반전된 인간 등 각 단편에 등장하는 생소한 소재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뒤이어 등장하는 상상을 뒷받침하는 과학 이론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계속되는 과학의 발전과 함께 언젠가 작품 속의 이야기가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작품을 읽는다면 그 재미는 배가될 것이다.1.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 - 블랙홀의 물리학 2. 거울 나라에서 온 바이러스 - 대칭성과 왼쪽, 오른쪽 3. 마호메트의 관(棺) - 초전도체와 광학 미채의 물리학 4. 안락사 병실 - 기억이식 투영법부터 사막에서 농사짓는 법까지 5. 예술가에게 어울리지 않는 부업 - 양자물리학과 렌즈 광학 6. 구름, 저 하늘 위에 - SF에 등장하는 상식 밖의 생명체 에필로그 - 사이언스 키드의 생애 작가의 말과학이라는 낯선 우주에서 펼쳐지는 여섯 개의 예측 불가한 이야기 하나의 소설을 읽고 나서, 이야기 속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품을 때가 있다. 특히 우리를 둘러싼 현실과 모습이 다르다면 더더욱 그렇다. SF에 등장하는 낯선 존재 혹은 우리가 아직 접하지 못한 첨단 과학 등 새로운 세계에서 궁금증은 극대화된다. 현직 물리학 교수가 전하는 여섯 개의 신비로운 이야기는 SF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처음 접하는 소재로 흥미를 유발하고, 순식간에 새로운 세계를 선보인다. 그리고 그 세계가 마치 언젠가 우리에게 닥칠 것이라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여섯 편의 짧은 이야기가 단순 공상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다름 아닌 각 소설에 대한 해설에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소재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이론을 작가가 과학자의 관점에서 상세히 풀어놓기 때문이다. 해설의 도움으로 소설 속 세계는 나름의 근거를 얻고, 독자는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되며, 소설은 현실에 부쩍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지금 떠납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러.” 과학을 뛰어넘는 이야기의 세계 표제작이자 소설집의 첫 번째 단편인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에서 주인공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반중력’ 기술을 개발한다. 주인공은 세계의 부자가 되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고 반중력 물질을 이용해 블랙홀 여행을 떠난다. 시한부 판정을 받아 누구보다 짧은 삶이 허락된 주인공은 아이러니하게도 블랙홀의 중력권에서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덕분에 누구보다 오랫동안 우주를 관찰하며 생을 마감한다. 「거울 나라에서 온 바이러스」는 거울로 비친 것처럼 대상을 좌우 대칭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미래를 그린다. 그러나 이 기술로 인한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여 전 지구는 혼란에 빠지고, 편광 렌즈가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한다는 잘못된 정보로 편광 선글라스가 유행을 탄다. 사람들은 아직 바이러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와중에도,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다 가리면서 새로운 만남을 가진다. 「마호메트의 관(棺)」은 북한의 스파이인 주인공이 대한민국 정보부에 잡히며 가족을 인질로 이슬람의 성지, 모스크 사원의 마호메트 관의 일부를 떼 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마호메트 관은 상온 초전도체였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가 매우 높았고, 대한민국은 이 상온 초전도체의 기술을 이용해 상업적인 이익을 취하려 한 것이다. 주인공은 광학 위장을 통해 임무에 성공하고, 이로부터 삼십 년 후, 주인공을 찾아온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한다. 「안락사 병실」은 죄질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을 보고 분개하는 신경과 레지던트 친구와 범죄자의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법조계를 변호하는 로스쿨 다니는 친구의 대화로 시작된다. 이십 년 후, 신경과 레지던트 친구는 뇌 마사지기를 활용해 기존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기억을 투입하는 ‘기억이식 투영법’을 개발하여 유명해진다. 그리고 로스쿨을 다니던 친구는 기억이식 투영법을 이용해 중범죄자의 기억을 조작, 새로운 기억으로 교정 후 안락사시키는 방법을 채택한 법조계의 대변인이 된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주인공은 직렬을 바꿔 교도소장이 되어 중범죄자들 사형을 집행한다. TV에 등장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은 문득 자신의 기억도 조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떠오른다. 「예술가에게 어울리지 않는 부업」은 전자공학의 발달로 인해 스마트폰의 카메라에게 자리를 뺏긴 사진 예술가가 금전적인 문제로 프로야구 경기에서 ‘사인 스틸링’을 부업으로 삼는 이야기이다. 불법과 합법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생활을 유지하던 어느 날, 상대 팀의 예상치 못한 전략으로 사인 스틸링에 실패하게 된다. 사실 양자의 정보 전달 체계를 활용한 기술로 뇌에 칩을 심어 서로 사인을 주고받은 덕분에 사인 스틸이 무의미하게 되면서 팀이 패배한 것이고, 더 이상 사인 스틸링이 필요 없어져 주인공은 해고당한다. 다시 전자공학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주인공은 남은 장비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한다. 「구름, 저 하늘 위에」는 살아 있는 구름과의 소통 기술이 개발된 미래. 대통령은 구름과의 대화 중 문득 구름이 과거에 인간에게 미쳤던 영향은 없는지 물어본다. 그렇게 알게 된 과거 장난기 많던 구름의 모습과 그 모습을 신으로 착각한 모세의 이야기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언젠가 일어날 것처럼, 창작된 소재들이 현실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과학 덕분이다. 작품은 여섯 개의 이야기 속에 담긴 상상력을 그저 상상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발전된 과학 기술과 창작된 소재를 구분하기는 하지만,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활짝 열어 둔다. 그런 점에서 작품 속 이야기들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미래의 예고편과 같다. 과거에 미래로만 여겨지던 풍경이 현재에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듯, 작품이 전하는 가능성은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는 우리에게 또 다른 현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저는 지금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을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죽으러, 다시 말해서 자살하러 가는 길이지만 동시에 영원히 살기 위해 가는 길이기도 하지요. 이제 후회는 없습니다. 인피니티호의 시계로는 불과 몇 달밖에 살지 못했지만 우주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았고, 대부분의 사람보다 짧은 수명을 부여받았지만 그 누구보다 수명이 길었으며, 비록 자손을 남기지 못했지만 다른 누구의 자손보다도 오래도록 생존했습니다. “당신의 왼쪽과 오른쪽을 바꿔 드리겠습니다.”그렇기에 몇 달 전 구단 소재지 가까이에 있는 어떤 국립 연구소가 느닷없이 후안에게 이런 제안을 해 왔을 때 그는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마침 야구 선수로서 한계에 다다른 이 시점에 뭔가 돌파구를 찾을 기회가 절실하던 참이었다.
달려라, 소년 물장수
Ž / 박윤우 (지은이)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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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윤우 (지은이)
'탐 청소년문학' 서른세 번째 작품. 개화기의 문화와 인물에 주목해 온 박윤우 작가의 청소년소설로,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년들의 치열한 삶을 담은 이야기이다. 호열자가 휩쓸고 있는 경성의 부민들은 병이 물을 타고 온다는 소문에 깨끗한 물을 배달시켜 먹는다. 공부를 하러 북청에서 경성으로 왔으나 아버지가 일자리를 잡지 못해 생업에 뛰어든 창식, 친일파 아버지의 지붕을 뛰쳐나온 왕규, 고아로 힘들게 자랐지만 번듯하게 살고 싶어 애면글면 일하고 돈을 모으는 개똥은 일자리를 찾아 물상회 일에 뛰어든다. 세 소년은 날마다 일하고 공부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었으나, 물상회에 수상한 일이 일어나고 월급도 못 받을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세 소년은 막막하기만 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월급을 받아내기 위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식민지라는 시대의 구속과 가난이라는 사회의 구속 아래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뜨겁게 사는 창식과 왕규, 개똥의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공간을 뛰어넘은 감동을 선사한다.1 경성으로 2 촌닭과 촌닭 3 아버지의 자리는 없었다 4 규명약국 가는 길 5 밀린 월급은 외상? 6 고바우물상회 7 물지게를 지다 8 윤왕규와 안정연 9 진고개 삼총사 10 사라진 서정욱 11 문화 주택의 비밀 12 작은 새의 싸움 13 들통난 거짓말 창식의 편지 작가의 말 물지게를 지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노동과 투쟁, 그리고 빛나는 우정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박윤우 작가의 신작 《달려라, 소년 물장수》는 1930년대 경성을 누비는 물장수 소년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 낸 소설이다. 호열자가 창궐하던 개화기 경성에 물장수라는 직업이 있었다. 1930년대에는 물장수 사업이 기울고 있기는 했으나 수도가 아직 놓이지 않은 곳이 많아 여전히 물꾼에게 물을 대 먹거나 사 먹는 집이 많았다. 새벽이나 저녁에 물을 길어서 집집마다 배달해 주는 일이니 만큼 무척 고되었으나 배달 일 중에서는 벌이가 좋았다고 한다. 북청 큰아버지 집에 의탁하여 살던 창식은 경성에 있는 아버지가 불러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중학교에 가는 것이 소원이던 창식은 드디어 아버지가 일자리를 잡았다며 경성으로 오라는 편지를 받고 꿈에 부풀어 경성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낙하산 인사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 게다가 건강까지 나쁜 상태라서 앞으로 돈을 벌기는 어려워 보였다. 창식은 마음을 다잡고 경성에서 만난 또래 배달꾼 소년, 개똥에게 부탁하여 약국 배달일을 시작한다. 돈을 모아 공부를 하기 위해서 성실하게 일을 한다. 왕규는 창식의 친척으로 친일파인 아버지에 대한 부끄러움과 원망, 새어머니와의 갈등, 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 붙일 곳이 없다. 내내 방황을 하던 왕규는 주어진 삶이 아닌, 만들어 가는 삶으로 뛰어들고자 하는 열망을 품게 되었다. 창식에게 일을 소개해 준 개똥은 고아로 힘겹게 살고 있다. 구순구개열을 치료하고, 문화주택에서 번듯하게 살고 싶어 악착같이 일을 하고 돈을 모은다. 하지만 걸핏하면 월급을 떼이고, 예전에 같이 어울렸던 깍정이패에게도 돈을 뜯기곤 한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하는 낙천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야학에서 글도 배우고 있다. 이 세 소년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하여 물상회 물배달 일에 뛰어든다. 일하고, 집을 돌보고, 공부하며 경성을 누비던 소년들 앞에 청천벽력과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물상회의 모든 일을 도맡아하던 서정욱 총무가 물꾼들이 수금해 온 돈을 가지고 도망가 버렸다는 것이다. 조합장이 서 총무가 돈을 가지고 튀는 바람에 월급이 밀릴 수밖에 없다고 못을 박고 수금이나 더 해 오라고 재촉한다. 물꾼들은 속으로는 반발했지만 별 수를 내지 못하고 월급을 떼이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창식과 왕규, 개똥은 절망이 아니라 투쟁을 선택한다. 막막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힘을 모으로 머리를 모아 노동의 대가를 받아내기로 결심하고 야학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개화기 경성에서도 오늘 여기에서도 청소년의 삶은 쉽지 않다. 내일을 준비하는 공부와 노동 모두 어른들의 욕망에 휘둘리기 일쑤이다. 우동 배달 삯을 떼인 개똥이처럼 일을 하고 제대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안전하지 못한 일터에서 일하다가 몸을 다치기까지 하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만날 수 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든 것은 목소리들이었다. “내 월급을 내놓아라!” “최저임금을 보장하라!” “안전 수칙을 준수하라!” 외치는 목소리들이 모여 법이 되고 사회적 인식이 되었다. 그 목소리 중 하나였던 창식과 왕규 개똥이의 이야기를 통해 일하고 공부하며 자신의 내일을 만들어 가던 소년들의 뜨거운 삶과 빛나는 우정을 만나 보자. 창식은 짐을 싸면서 어머니 유품인 면경과 반짇고리를 버렸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른들 몰래 감춰 두었던 물건이었다. 버려야 떠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경성에 가면 앞날만 생각할 것이다. 왕규 때문에 부랴사랴 도망을 쳤으나 한바탕 욕질을 하고 나니 창식도 개똥도 오히려 마음속이 후련해졌다. 어차피 닳고 닳은 어른들에게 돈을 받아 낸다는 게 얼토당토않은 꿈인지도 몰랐다. 답답한 날들은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채규철
작은씨앗 / 조한서 글 /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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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씨앗
청소년 역사,인물
조한서 글
이 책은 두밀리 자연학교의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 선생님의 일대기이다. 1937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월남한 채규철 선생님은 농촌운동에 뜻을 두고 서울시립농업대학을 졸업한 뒤, 풀무학원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장기려 박사님과 함께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었으나 자동차 사고로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한쪽 눈을 잃게 된다. 30여 차례 수술을 받은 후 ET(이미 타버린)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생겼다. 하지만 사고와 육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의료보험조합 사업을 재개하고 간질환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장미회를 결성하며 의료복지 운동을 펼쳤다. 제1회 풀뿌리 환경상, 제4회 교보환경문화상의 환경교육 부문 최우수상을 수여하였다.저자의 말 신화 아닌 신화, ‘ET’의 탄생 나의 살던 고향은 자연학교 흥남 철수 농촌운동에 뜻을 두다 꿈을 향한 힘겨운 날갯짓 풀무학원 덴마크 유학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 악몽의 시간들 “내 몸은 걸작품” 겹쳐 온 불행 사랑으로 다가 온 제자 10원 짜리 인생에서 명강사로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아름다운 인연들 두밀리 자연학교 어린이들의 해방구 사라지다 이야기로 남다 부록 저자후기 채규철 선생의 생애‘사명을 다하기까지는 죽지 않는다!’ 채규철 선생은 함흥에서도 십리 정도 떨어져 있는 경흥리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곳은 일곱가지 똥냄새(사람, 개, 젖소, 거위, 닭, 돼지, 오리)가 떠나지 않은 곳으로 서로 다른 독특한 향기가 바람의 지휘에 따라 이리저리 뒤섞여 멋진 냄새의 교향악을 연출했다고 이라는 글을 통해 채규철 선생은 말하고 있다. 이때부터 채규철 선생의 농촌사랑은 깊이 자리 잡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훗날 농업과 교육분야의 선진국인 덴마크로 유학을 떠나 암기중심의 ‘죽음의 교육’을 폐지하고 새로운 교육방법을 실천하는 그들의 교육에 큰 감명을 받게 된다. 또한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쉽게 돈을 융통해서 쓰고, 병원비 걱정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협동조합과 의료보험조합은 한국에 돌아와 장기려 박사와 함께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이끄는 시발점이 되어준다. 하지만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든 그해 10월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으며 한쪽 눈까지 잃게 되는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 전신의 50%가 3도 화상을 입었다는 것은 양동이의 절반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 곳으로 몸안의 체액과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 현상을 막기 위해 링거와 포도당 주사를 계속 맞아야 했지만, 주사 놓을 혈관을 찾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30여 차례의 수술을 통해 ET할아버지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채규철 선생은 악몽의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 이미 가망이 없다는 의사들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생명은 신의 손에 달려있다며 포기 하지 않고 곁에서 지켜준 장기려 박사의 뜻이 하늘에 전해지고 채규철 선생 또한 ‘사명을 다하는 날까지 죽지 않는다’는 말을 생각하며 굳은 의지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 후 의료보험조합 사업을 재개하고 간질환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장미회를 결성할 뿐 아니라 두밀리 자연학교를 설립하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힘이 되어주는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채규철 선생은 뜻 깊고 바쁜 삶을 보냈다. 채규철 박사는 ‘내몸이야 말로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말을 남겼다. ‘러브스토리, 그리고 가족’ 30여 번의 수술을 통해 조금씩 회복을 해가며 다시 삶으로 돌아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이었다. 채규철 선생이 그런 회복을 할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아내인 조성례의 헌신적인 도움과 채규철 선생의 의욕적인 활동때문이었다. 하지만 조성례는 갑작스럽게 폐결핵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아침에 얼굴을 씻겨주고, 음식을 떠먹여 주어야 하는 당장의 뒷바라지들도 문제였지만 채규철 선생은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내의 모습에 정신적으로 이겨내기가 힘들었다. 풀무학원 제자들이 돌아가며 채규철 선생님을 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자신의 도깨비같은 모습에 놀라 친구들이 달아나고 혼자 남아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더 이상 살아 있을 필요 없는 존재라는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수면제를 사 모으지만 남겨진 자식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버지로 남으려는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한탄하며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기에 이른다. 학창시절부터 채규철의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내던 유정희는 조성례의 죽음 후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하게 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결정들의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언제까지나 채규철 선생님을 돌봐드릴 수 없는 것이었으며 주위의 반대도 계속해서 찾아왔다. 냉정하게 마음먹고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선생님과 아이들을 외면해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점점 뿌리를 내리게 된다. 또한 채규철 선생이 사고를 당해 얼마 되지 않았을때 둘째 아들 광석을 고아원에 보내기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자기가 광석을 키우겠다며 울면서 맹렬히 반대했던 그녀였다. 주위의 만류와 걱정 따위가 그녀의 결심을 흔들지는 못했다. 유정희가 여고를 졸업한 해 채규철 선생과 유정희는 결혼을 하게 된다. 언젠가 캐나다에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하러 가게 된 적이 있었다. 할머니들이 모여 유정희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여 지난 이야기들과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하자, 모두들 불구자와 결혼을 한 그녀의 결정을 의아하며 물었다. 그때 유정희의 대답은 “저는 사랑이라는 것밖에는 몰랐어요”라며 간단했다고 한다. ‘불꽃처럼 살다가신 ET할아버지’ 1986년 여름, 경기도 가평구 두밀리에서 자연학교가 시작됐다. 무한한 자연과 더불어 공부하며 창의력을 기르자는 뜻에서 시작된 두밀리 학교는 풀숲 우거진 곳에 천막 하나 달랑 쳐놓은 것이 전부였으며, 전깃불도, 주방시설도 없는 열악한 시설이었다. 하지만 금방 쏟아져 내릴 듯한 별빛과 반디불이들이 어둠을 밝혀주었고 골짜기의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 바람을 대신했다. 채규철 교장 선생님과 유정희 총무로 역할 분담을 하고 아이들과 밤새 토론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가평군에서 샤워장을 지은 것을 문제 삼아 농지를 불법으로 전용했다는 이유를 들먹이며 강제 철거와 폐교를 시키기에 이르렀다. 농촌에 들어가 교육사업을 하다 죽겠다며 평소 바람을 표현하던 채규철 선생에게는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의 나이 일흔을 바라보고 있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나이의 무게가 버거웠다. 삶의 원숙함이 녹아든 강의의 소문이 나자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왔다. 늘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고와 꿈이 있는 삶을 강조하며 꿈은 꼭 이루어진다는 것을 지론으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그는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었다. 노년을 준비하며 풀무학원이 있던 홍동면 문당리에 3000평의 땅을 매입한 그는 ‘한울마을’이라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기 계획에 돌입하고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칠순 잔치가 있고 두달 후 채규철 박사는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눈을 감고 말았다. 평소 시신을 의과대학 실습용으로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서류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탓에 그 뜻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생전에 마틴 루터 킹의 육성 테이브를 즐겨 들으셨다는 채규철 선생님은 불꽃같은 인생을 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남겼다.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천줄읽기)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칼 마르크스 지음, 김호균 옮김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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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청소년 문학
칼 마르크스 지음, 김호균 옮김
마르크스가 1850년대 말 공황으로 인해 혁명이 도래할 것을 예상하고 출간 목적이 아닌 ‘자기 이해’를 위해 써내려 간 글이다.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주장과 프루동주의 등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이 책을 마르크스의 대작 <자본론>과 비교하면서 읽어 본다면 더욱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마르크스가 꿈꾼 세상을 찾아볼 수 있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서설 A. 서설 I. 생산, 소비, 분배, 교환(유통) 1. 생산 2. 분배, 교환, 소비에 대한 생산의 일반적 관계 3. 정치경제학의 방법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II. 화폐에 관한 장 알프레드 다리몽: ≪은행 개혁에 관하여≫(파리 1856년) [화폐의 등장과 본질] [화폐 관계의 담지자로서 귀금속] [화폐의 회전] [III. 자본에 관한 장] [제1편: 자본의 생산과정] 자본으로서의 화폐에 관한 장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자본과 노동 사이의 교환] [노동과정과 증식 과정]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 [잉여가치와 이윤] [제2편: 자본의 유통 과정] [자본의 재생산과 축적] [자본주의적 생산에 선행하는 형태들] [자본의 순환] [잉여가치와 이윤에 관한 이론들] [고정자본과 유동자본] [고정자본과 사회의 생산력 발전] [제3편: 결실을 가져다주는 것으로서의 자본. 이자, 이윤(생산비 등)] [기계류와 이윤] [기타] 옮긴이에 대해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요강≫)에는 마르크스가 1857년 7월부터 1858년 5월까지 집필한 3편의 경제학 수고가 실려 있다. <바스티아와 캐리>(1857년 7월), <서설>(1857년 8월),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1857년 10월부터 1858년 5월까지)이 그것이다. 이 수고들은 1939년부터 1941년까지 구소련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연구소에 의해서 처음으로 그 전문이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요강≫은 흔히 ≪자본론≫ 초고로 알려져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저자인 마르크스가 출판을 목적으로 집필한 원고가 아니라 ‘자기 이해’를 위해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간 초고인 데다가 헤겔 철학적인 표현이 많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자본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도 상당히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요강≫은 초기 마르크스의 경제이론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마르크스의 경제사상이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로 제시된 것이 아니라 40여 년에 걸친 연구과 실천의 결실이라는 사실은 ≪요강≫에서도 이미 잘 드러나고 있다. 수고가 불과 10개월 동안에 작성되었음에도 그 사이에 새로운 사고와 문제의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르크스경제학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는 ≪자본론≫과 비교해 보면 마르크스경제학이 꾸준한 발전 과정 속에 있었음을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 두 저술 모두에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역사적 성격, 다음 사회를 준비하는 사회로서의 자본주의의 위상에 관해 표명된 마르크스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요강≫에서 단편적으로 제기된 문제의식, 훗날 천착하기로 예고되었던 상당수 경제 분야가 ≪자본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요강≫의 서술 내용과 ≪자본론≫의 서술 내용에서 차이가 발견되기도 한다.In schneidenden Widerspr?chen, Krisen, Kr?mpfen, dr?ckt sich die wachsende Unangemessenheit der produktiven Entwicklung der Gesellschaft zu ihren bisherigen Produktionsverh?ltnissen aus. Gewaltsame Versichtung von Kapital, nicht durch ihm ?ußere Verh?ltnisse, sondern als Bedingung seiner Selbsterhaltung, ist die schlagendste Form, worin ihm advice gegeben wird, to be gone and to give room to a higher state of social production.사회의 생산적 발전에 지금까지의 생산관계들이 갈수록 부적합해진다는 점이 첨예한 모순들, 공황들, 경기위축들에서 표현된다. 자본에게 외적인 관계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본의 자기보존을 위한 조건으로서의 자본의 강제적인 파괴는, 자본에게 퇴장하고 사회적 생산의 보다 높은 단계에게 자리를 내주라는 충고가 주어지는 가장 적확한 형태이다.
수학고통제로 수학 1
좋은땅 / 정재우 지음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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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청소년 학습
정재우 지음
기존의 기본서와 다르게 개념 설명과 공식 유도만으로 끝내지 않고 외우는 방법이나 핵심, 결론, 주의, 참고 등을 추가하여 개념과 공식을 쉽게 체득할 수 있게 했으며, 쉽게 체득한 개념과 공식을 먼저 아주 쉬운 씨앗문제를 풀면서 개념과 공식을 어렴풋이나마 문제에 적용하게 한 다음 뿌리 및 줄기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개념과 공식을 명확하게 알게 되게 금하였다. 따라서 뿌리문제나 줄기문제는 개념 확립과 공식을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들로 엄선하였다.Ⅰ. 다항식 1) 다항식의 연산 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3) 인수분해 Ⅱ. 방정식 4) 복소수 5) 방정식 6) 다항함수 7) 이차함수의 활용과 최대·최소 8)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 9) 연립방정식 Ⅲ. 부등식 10) 여러 가지 부등식 Ⅵ. 도형의 방정식 11) 평면좌표 12) 직선의 방정식 13) 원의 방정식 14) 도형의 이동 15) 부등식의 영역수학 개념과 공식을 친구의 이름 외우듯이 외우면 안 됩니다. 수학 개념과 공식은 친구의 별명 외우듯이 외워야 합니다. 몇 년 후 만난 친구들… 이름은 가물가물해도 별명은 바로 떠오르죠. 이처럼 수학 개념과 공식도 친구의 별명처럼 특징을 잘 잡아내면 쉽게 외워지고 이해도 잘되고 이렇게 외운 공식은 잘 잊어버리지 않게 됩니다. 이 노하우를 책에 담았습니다. 기존의 기본서와 차이점(개념과 공식을 쉽게 체득할 수 있게 하는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기존의 기본서와 다르게 개념 설명과 공식 유도만으로 끝내지 않고 외우는 방법이나 핵심, 결론, 주의, 참고 등을 추가하여 개념과 공식을 쉽게 체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개념과 공식을 자연스럽게 익혀지도록 했습니다. 쉽게 체득한 개념과 공식을 먼저 아주 쉬운 씨앗문제를 풀면서 개념과 공식을 어렴풋이나마 문제에 적용하게 한 다음 뿌리 및 줄기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개념과 공식을 명확하게 알게 되게 금했습니다. 즉, 개념과 공식이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지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뿌리문제나 줄기문제는 개념 확립과 공식을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들로 엄선했습니다. 수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노하우의 모든 것 수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노하우가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분배된다면 근원적으로 수학 교육의 양극화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런 노하우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배분되면 굳이 사교육도 필요치 않을 것이고 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열악하다 하더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한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수학을 잘 하고 싶지만 수학 내용이 어려워서 포기하는 학생을 위해 저의 노하우를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구독층 1) 공식을 외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학생 2) 공식을 외워도 금방 잊어버리는 학생 3) 외운 공식을 문제에 잘 적용하지 못하는 학생 4) 수학개념이 확실히 잡히지 않는 학생 5) 수학적 사고가 약해 수학 원리의 파악이 잘 안 되는 학생 6) 고등수학에 한이 맺혔던 모든 분
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책쓰기 특강
책밥 / 윤창욱 (지은이)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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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
청소년 인문,사회
윤창욱 (지은이)
학생 인문 책 쓰기 동아리, 학생 저자 책 쓰기 프로젝트, 학생 독서 책 쓰기 동아리…. 이는 각 지역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독서 인문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학생 책 쓰기 동아리의 다양한 이름이다. 책 쓰기는 그만큼 교육계 전반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로 작가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자기만의 책 쓰기를 희망하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다만 그 같은 생각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기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다르다. 그만큼 쓰기 자체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왜 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그건 바로 지금까지의 쓰기가 수행평가나 학예 행사의 하나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일 것이다. 주제와 쓸거리가 학생의 관심사와 무관하니 학생은 자신이 아닌 선생님을 만족시키는 글을 써야 했다. 좋아서 쓰는 글이 아니라 억지로 쓰는 글이 되고 만 것이다. 이런 글쓰기, 책 쓰기가 재미있을 리 없다. 이 책은 현직 국어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책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은 좌충우돌에 대한 기록이다. 10대들의 관심사인 아이돌 그룹이나 웹툰, 스포츠, 요리나 게임과 같은 ‘덕질’이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로 탐색’을 쓸거리 삼아 선생님과 함께 쓰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또래들이 궁금해할 만한 책 쓰기의 전 과정을 정리한 책이다.프롤로그 ^^1장 나도 책을 쓸 수 있을까^^ 책 쓰기를 둘러싼 세 가지 오해 덕질, 누구나 한 번쯤은 덕후가 된다 ▪좋은 책쓰기의 예_아빠의 패션은 구닥다리여도 할아버지의 패션은 힙하다 꿈을 향한 첫걸음, 진로 탐색 ▪좋은 책쓰기의 예_첫 번째 밤 우리가 책을 써야 하는 이유 ▪좋은 책쓰기의 예_프롤로그 ▪좋은 책쓰기의 예_ 독립협회, 의병을 폭도라고 비난하다 ^^2장 책 쓰기 놀이터, 쓰기 워크숍^^ 쓰기 워크숍이 뭐지? 쓰기 워크숍을 하는 세 가지 이유 쓰기 워크숍의 꽃, 모둠 활동 ^^3장 책 쓰기 프로젝트의 밑그림^^^^ 아이디어 공책 만들기 눈길 가는 콘셉트 만들기 친구들이 찾아낸 콘셉트의 사례 예상 독자 분석하기 ^^4장 밑그림을 좀 더 제대로 그리고 싶다면^^ 목차 짜기 책에 대한 종합 계획서, 간략 기획안 쓰기 ▪좋은 책쓰기의 예_생명과학, 화학, 약학 관련 서평 책 쓰기 기획안 ^^5장 여행은 시작되었다, 개별 꼭지 쓰기^^ 나만의 샘플 원고 작성하기 쓸거리는 어떻게 찾을까 거친 초고 쓰기 협의하고 고치고 또 고치고 ▪좋은 책쓰기의 예_흐린 뒤 맑음(초고) ▪좋은 책쓰기의 예_흐린 뒤 맑음(고친 글) ^^6장 책 쓸 때 알아두면 좋은 일곱 가지^^ 여럿이서 한 권 쓰기와 혼자서 한 권 쓰기 글쓰기 책 읽기는 기본 중의 기본 모방이 어때서? 들어는 봤나, 학생 책 쓰기 동아리 쓰기의 기본은 읽기 서평 책 쓰기가 좋은 다섯 가지 이유 학생 저자도 알아야 할 저작권 상식 ^^7장 내 책을 빛나게 하는 마무리 작업^^ 인쇄 전 원고 검토하기 매혹 넘치는 제목 만들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쓰는 법 ▪좋은 책쓰기의 예_프롤로그 ▪좋은 책쓰기의 예_에필로그 ^^8장 투고에서 출판까지^^ 내지 편집에서 제본까지 출판사 투고는 어떻게 하지 거절을 통한 도움닫기 에필로그선생님! 저도 책 쓰고 싶어요! 저만의 책을 쓸 수 있을까요? ‘나도 과연 저자가 될 수 있을까?’ 책을 쓰기 전이나 책 쓰기의 길로 접어든 이후에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던질 법한 질문이다. 애써 쓴 글을 봐도 썩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근사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할 때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누구든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기 마련이다. 다시 물어보자. 과연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도 저자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물론이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다. 《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책쓰기 특강》의 작가는 자신과 더불어 쓰기 워크숍을 통해 책 쓰기를 진행한 학생들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계룡고등학교 ‘마음을 울리는 작은북(BOOK)’ 소속 10명의 학생이 44편의 글을 모아 《열일곱 살의 봄》이라는 책 발간하기도 했고, 진도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명랑한 진도’에서는 《언어창고: 대화》라는 인문학 도서를, 고등학교 3학년인 노정석 학생은 학교생활과 친구들, 책 등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기록한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모두 자신들의 관심사를 토대로 글을 쓴 학생 저자의 책들이다. 현직 국어교사인 작가는 책 쓰기를 즐기려면 쓰기 자체가 덕질과 진로 탐색에서 출발하는 놀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친구들과 수다 떨듯 글을 풀어 쓰는 것처럼 말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덕질을 진로로 삼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덕질과 진로가 일치할 때, 덕질이 곧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쓰기 워크숍의 꽃인 모둠 활동을 통해 책 쓰기를 진행한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어떻게 책 쓰기로 발전시켰는지 그 과정을 또래 학생들의 예를 통해 세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덕질과 진로 탐색을 책 쓰기에 접목하다 또래가 쓴 ‘좋은 책쓰기의 예’를 통해 책 쓰기의 실전을 배운다! 《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책쓰기 특강》은 책 쓰기 전 과정을 여덟 개의 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책 쓰기를 둘러싼 오해와 덕질과 진로 탐색을 일치시키는 책 쓰기를 위한 꾸러미들, 그리고 우리가 책을 쓰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 2장에서는 쓰기 워크숍이 뭔지, 쓰기 워크숍을 하는 이유, 쓰기 워크숍의 꽃인 모둠 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3장에서는 책 쓰기 프로젝트의 밑그림으로 책 쓰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책 만들기, 빛나는 콘셉트 찾기, 내 책을 읽어줄 예상 독자 분석하기에 대해, 4장에서는 책 쓰기에 앞서 정리해야 할 목차 짜기와 기획안 쓰기에 대해 살펴본다. 5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책을 쓰기 전에 해야 할 샘플 원고 작성하기와 초고 쓰기, 그리고 쓰레기 같은 초고를 빛나게 할 고쳐 쓰기에 대해, 6장에서는 학교에서 또래들과 함께하는 책 쓰기 프로젝트와 책을 쓰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일곱 가지 팁을 정리해 준다. 7장에서는 책을 마무리하기 전 한 번 더 점검하는 방법과 제목 만들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등 좀 더 책을 책답게 만들기 위한 과정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책 출판을 위한 내지 편집과 표지 디자인, 출판사 투고까지 실질적인 출판의 전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책 쓰기 앞에서는 누구든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좋아서 시작한 책 쓰기라지만 막상 책을 쓰다 보면 이내 막막함에 부딪히게 된다. 10대 청소년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몇 꼭지 쓰는 것도 만만찮은데 과연 책을 끝까지 다 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혼자서만 가는 게 아니다. 쓰기 워크숍을 통해 또래 친구, 선생님과 함께 간다. 그러니 누구나 겪게 되는 막막함 때문에 미리부터 책 쓰기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지금부터 다시 도전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학생 여러분도 충분히 책을 쓸 수 있고 저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이 그 길에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PegmaMath Vol.2
세화 / 정호영, 오연중, 오지웅, 정민주, 문지혜 (지은이), 방승진 (감수) / 2018.06.10
12,000
세화
청소년 학습
정호영, 오연중, 오지웅, 정민주, 문지혜 (지은이), 방승진 (감수)
PegmaMath 시리즈. PBL(Project-based Learning)수업을 강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협업탐구가 가능하고, 그것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는 수학의 재미있는 발상법을 소개하고 수학영재들에게는 더 심오하고 감동적인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2-1 말버리기 놀이와 연산 09 2-2 다각수 탐구 45 2-3 간단한 수열 77 2-4 최단경로 세기 103 부록 이 책의 풀이 129PegmaMath를 펴내면서 우주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습니다.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운행되며 그 마지막은 어떻게 될 것인지 스스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좀 더 많이 생각하고 진지하게 고뇌한 지식인이나 선각자들로부터 안내를 받을 뿐입니다. 우주와 그 안의 모든 세계는 지적 호기심의 촉수를 뻗어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그 경이로운 질서와 심오한 조화를 조금씩 알아가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이야말로 만물의 영장인 인류의 엄청난 특권입니다. 인류가 세계를 사실과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고도로 발전시켜온 공부의 체계 중 가장 유용한 분야가 수학입니다. 우리가 사고하고 기억하고 행동을 명령하는 모든 과정은 뇌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 뇌에서는 모든 정보가 수학적 과정으로 저장되고 소비되고 생산됩니다. 우리의 뇌를 흉내 내서 만든 컴퓨터나 전자기기는 수학의 결과물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안다면 이러한 주장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의 발전도 수학이라는 자양분을 먹지 않고는 결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렇게 중요한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있지 않습니다. 배움의 현장에서 수학은 수포자에게는 지나치게 어렵고 수학 영재들에게는 너무 따분합니다. 저자일동은 민족사관고 또는 대학부설 영재센터 등에서 오랜 세월 수학영재를 위한 교재를 개발하고 강의를 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저자 일동은 아무리 매력적인 수학 주제를 다룬 교재라 해도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력을 강화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에 공감합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PegmaMath 시리즈는 수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믿음직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본 교재는 PBL(Project-based Learning)수업을 강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협업탐구가 가능하고, 그것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는 수학의 재미있는 발상법을 소개하고 수학영재들에게는 더 심오하고 감동적인 수학의 세계로 안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출간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세화 출판사의 박용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책의 감수를 도맡아 애써주신 방승진 교수님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또한 멀리 캐나다에서 이 책의 출간에 많은 조언의 말씀을 해주신 대한초중고연합회의 이종남 회장님께도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으로 이 책으로 공부할 학생들에게 양양한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저자일동을 대표하여 오연중 씀
국어시간에 논리읽기 2
우리학교 / 김주환 외 엮음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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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학습
김주환 외 엮음
학생들의 논리적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만든 수준별 논리 학습 교재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성하였으며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시류와 상관없이 묵묵히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온 교사들이 국어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교육과정을 새로 짜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만든 교재이기에, 다른 교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다. 2권은 중급 단계로 바탕글은 정보의 구성이 좀 더 복잡하고 길이가 긴 글을 주로 실었고 주제 또한 일상적 주제에서 벗어나 사회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눈을 돌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단계의 학생들은 사회 현실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많이 갖기 때문에,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 개념이나 실마리를 제공하도록 하였다.01. 성과 사랑 미스터 수리공 그리고 가정진보위원회 / 사랑은 기술인가? / 트랜스젠더, 장애일까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 모유 수유 02. 사회와 현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 광기와 몽환의 공간, 놀이공원 / 극과 극을 오가는 한국인 / 외설 시비 누드화, 음란성의 법적 기준은 무엇인가? / 무죄의 추정 03. 노동과 경제 소득으로 본 난쟁이와 키다리 / 냉수나 한 잔 / 명품을 둘러싼 중산층과 상류층의 숨바꼭질 / 국민의 소비가 기업의 수출보다 중요합니다 / 농사꾼의 손 / 고령 사회는 축복이다 04. 과학과 환경 피그말리온의 소원 / 조절 능력을 상실한 미치광이 세포, 암 / 이스터 섬의 몰락 / 식물에서 동물로 / 왜 법으로 불소를 먹이려 들까?『논리읽기 논리쓰기 중급』이 본래 이름인『국어시간에 논리읽기 2』로 다시 나왔다. 『논리읽기 논리쓰기』시리즈는 학생들의 논리적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만든 수준별 논리 학습 교재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성하였으며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문학 작품 위주의 국어 교과서로는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비문학 제재를 엄선하여 논리적인 글을 어떻게 쓰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게 하였다. 각각의 글 뒤에는 ‘논리읽기’ ‘논리쓰기’의 학습활동을 실어 글의 핵심적인 정보와 논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미지읽기’라는 새로운 학습활동을 시도한 점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 2』는 중급 단계로 바탕글은 정보의 구성이 좀 더 복잡하고 길이가 긴 글을 주로 실었고 주제 또한 일상적 주제에서 벗어나 사회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눈을 돌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단계의 학생들은 사회 현실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많이 갖기 때문에,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 개념이나 실마리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논리읽기’의 질문은 정보의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고 ‘이미지읽기’의 자료는 초급 단계보다 상징적인 것들을 선택하였다. 단순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이미지보다는 새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회화 작품이나 예술 사진, 영화 포스터 등을 실어 그림을 보는 눈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논리쓰기’는 관련된 주제에 대해 자기 나름의 관점을 갖고 이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논술 교육 국어시간으로 충분하다. 국어 시간에 논술에 대한 지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 까닭은 교과서가 지나치게 문학 작품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그나마 실려 있는 설득적인 글도 시의성이 지난 이야기들이라 학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인 글쓰기의 모범이 될 만한 실용문을 접하기 어려운 데다가 학습 활동 또한 연속성 없이 겉핥기식으로 이루어지기에 논리적인 언어 능력을 기르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교과서에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논리적인 바탕글이 제대로 실려 있지 않은 상황은 학생들의 언어 발달에 심각한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습니다.『국어시간에 논리읽기』시리즈는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훨씬 전에,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먼저 깨닫고 해결책을 모색해 온 현장 교사들이 모여 삼 년이라는 긴 시간을 쏟아 부어 만들어 낸 수준별, 단계별 논리 학습 교재입니다. 시류와 상관없이 묵묵히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온 교사들이 국어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교육과정을 새로 짜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만든 교재이기에, 논술 바람이 불어 닥치자마자 그 바람을 타고 급조해서 만든 다른 교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별 단계별 교재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시리즈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글의 주제와 수준, 활동의 중점을 단계적으로 배열하였습니다. 글의 주제는 일상생활 주변의 문제를 다룬 것에서 출발하여 사회 현상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것에 이르기까지 심화 확대하였으며, 정보의 성격과 조직 방식, 어휘의 난이도, 글의 길이, 문제의 복잡성 등을 기준으로 글의 수준을 나누었기에 논리적인 글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초급 단계부터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게 논리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학습 활동 또한 단순한 내용 이해에 머무르게 하는 활동이나 연관되지 않은 잡다한 기능을 나열하는 것을 지양하여 논리 학습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만을 뽑아 체계적으로 반복 훈련하도록 하였습니다. 바탕글 뒤에 제시된 ‘논리읽기’ ‘이미지읽기’ ‘논리쓰기’ 활동이 모두 단계별 수준별로 폭과 깊이를 더하도록 짜여 있기에 중1부터 고3까지 한 단계 한 단계씩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논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글을 실었다. 학생들이 접하는 일상생활과 사회 및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도록 했다. 또한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글 뒤에 제시한 질문들을 꼼꼼히 풀어나가다 보면 글의 핵심적인 정보와 논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를 펴내며 중에서 글쓴이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글쓰기는 세상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사고를 할 때에야 가능합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접하는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만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을 얻고 생각의 방향을 잡아 나가는 것은 이 책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며, 보다 폭넓은 독서를 향한 징검다리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학습 활동에서는 글쓴이의 생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글쓴이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글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비평하는 것은 글쓴이의 생각을 자기 생각에다 끌어다 맞추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논리적 사고는 남의 생각에다 자기 생각을 보태서 보다 넓고 깊은 인식의 세계로 상승해 나가는 것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논리 전개의 출발점이기에 초급 단계 활동은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이것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 보는 것으로 제한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급 단계에서는 글의 요지를 파악한 후 자기 나름의 관점을 덧붙이도록 하였으며, 고급 단계에서는 글쓴이의 주장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한계가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하였습니다.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한 것입니다. 교과서에서 만나기 어려운, 문제적 글 이 책에는 학생들이 논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글을 싣는 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글은 대부분 윤리적 가치가 높은 교훈적인 글입니다. 학생들은 교훈적인 글을 읽고 모범적인 답을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의 가치 판단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훈적이고 당위적인 주장이 담긴 글보다 현실의 모순적인 문제 상황을 담은 글이 훨씬 더 유용합니다. 바탕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실제로 가치 판단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때에 비로소 학생들은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것인지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시리즈는 학생들에게 어떤 가치를 심어줄 것인가를 따지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지식과 경험을 주고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였습니다. 일반적인 관점과는 상반되는 독특한 관점의 글을 통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자극하여 삶의 깊이와 폭을 넓힐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것이고 윤리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퀴벌레는 과연 인간에게 해로운 동물일까?” “냉장고에 음식을 쌓아두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검거된 조직폭력배의 웃통을 벗겨 문신을 공개하는 것은 인권침해일까? 아닐까?” “단군 할아버지는 우리 모두의 조상일까?” “자살하려는 사람을 국가가 단속해도 되는 것일까?” 『국어시간에 논리읽기』를 공부하다 보면 우리가 늘 접하는 사물이나 현상들을 다시 한 번 따져보고 고민해 보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미지 읽기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에서 심혈을 기울인 ‘이미지읽기’는 논술 교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학습 활동입니다. 다음은 프랑스 아띠에르 출판사에서 만든 중등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린 학습 활동 일부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시 옆에 위고의 전신사진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림 이해하기] -사진을 찍은 사람은 누구인가? 어디서 찍었는가? -사진에 찍힌 구성요소들을 묘사하라. 위고는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의 얼굴 표정은 어떠한가? 그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왜 이 사진이 ‘노래’ 시의 삽화로 실리게 되었는지 말하라. 이미 유럽의 교과서에서는 이처럼 매 바탕글마다 적절한 이미지가 곁들여 있고, 이미지와 관련된 학습활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국어 교과서에서 ‘이미지읽기’를 배우기 때문에 그네들의 심미안이 남다른지도 모릅니다. 『국어시간에 논리읽기』에는 바탕글의 내용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예술 사진과 회화 작품이 가득합니다. 이미지도 단계별로 차등을 두어 초급 단계에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진을 주로 실었고, 중급 단계와 고급 단계로 나아갈수록 회화 작품이나 예술 사진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글을 읽는 안목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안목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책에 실린 이미지는 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글의 내용을 확산하는 엮어 읽기의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에 실린 이미지가 글을 보조하는 삽화에 그쳤다면, 이 책에 실린 이미지는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한몫을 하는 독립적인 자료가 될 것입니다.
삭망월
꿈과희망 / 강나영.원하영 지음 /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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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강나영.원하영 지음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세종시 도담고등학교의 강나영, 원하영 학생이 시를 쓰고 사진을 찍어 함께 편집한 시집이다. 치열한 고등학생으로 살면서 틈틈이 써내려간 시를 모은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적은 시들도 있고, 단 몇 초 만에 떠올라 적은 시들도 있다. 시 하나하나에 주변의 모습들과 딱 지금 이 나이에만 적을 수 있는 것들이 담겨 있다.제1장_ 강나영 내가 너를 기다려도 하해(夏海) 아파도 꽃은 꽃이구나 이상적인 말 바다 졸음참기 상사병 오용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 성적표 모두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무도 모르는 것에 대해 운수 원천우인(怨天尤人) 나에게 약속해 제2장_ 원하영 가을의 향 가을의 향 빙화 가을 탄다 초원의 빛 입춘, 마곡사 입구에 서서 그저 그렇다 천고마비 당신에게 드리는 고백 산딸기 달님을 보고픈 마음에 성장통 제3장_ 강나영 잊고 사는 것 그대를… 기다립니다 아깝지 않습니다 때로는 팽목항에서 보내는 편지 새장 속에 사는 울고 있는 당신에게 소식 무뎌짐 溫雪 제4장_ 원하영 나에게 있어 가장 사랑스러운 너에게 바람 미로아 낙원 옥오지애 나에게 있어 가장 사랑스러운 너에게 우연히 너에게 아픈 사랑 허우룩 모순 공감할 수 있는 시와 가치 있는 순간이길……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이 책은 세종시 도담고등학교의 강나영, 원하영 학생이 시를 쓰고 사진을 찍어 함께 편집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두 학생이 치열한 고등학생으로 살면서 틈틈이 써내려간 시를 모은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적은 시들도 있고, 단 몇 초 만에 떠올라 적은 시들도 있다. 시 하나하나에 주변의 모습들과 딱 지금 이 나이에만 적을 수 있는 것들이 담겨 있다. 치열한 고등학생이지만 때로는 격정에 휘둘리기도 하고 때로는 진솔함에 눈물짓기도 할 것이다. 순간순간 떠오른 감정들과 생각들을 시상으로 모아 한 편의 시로 태어났다. 게다가 평소에 찍은 사진들과 함께 시를 편집하여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사진집 같기도 하고 시집 같기도 한 이 시집은 분명 두 학생의 학창시절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시집이다. 시를 읽어서 좋고 사진만 보고 있어도 머리가 맑아지고 때로는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시 한 편 한 편을 읽다 보면 다양한 감정들의 세계에 빠져들어 공감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동일한 시간대를 살고 같은 환경이 주어졌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서로 다른 생각이나 감정을 시어로 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단편 같은 한 구절과 사진 한 장이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생각과 감정을 불러 일으키기를 바란다. 함께할 수 있는 시의 세계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들어가는 말]낮과 밤, 어쩌면 이른 새벽까지, 오랜 시간 동안, 생각이 날 때마다 적은 시들입니다.아주 오랫동안 적은 것도 있고, 단 몇 초 만에 떠올라 적은 것도 있습니다.그만큼 이 시들 하나하나에 주변의 모습들과 딱 지금 이 나이에만 적을 수 있는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많고, 복잡한 의미들을 담기보다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으려 노력했으나 아직은 어리숙하고 다 자라나지 않은 글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조금은 어린 마음으로,시를 이해하기보다는 공감하는 마음으로읽어주었으면 합니다.몇 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글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들도 읽어주세요. 이들 중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가 있기를 바랍니다. 2016.11.12. 강나영 [들어가는 말]2016년 한 해의 경험과 진솔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시들입니다. 읽다 보면 힘들게 시험공부를 하던 순간,교내 대회를 위해 시를 쓴 순간, 또는 누군가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즐거워하고 슬퍼했던 순간 등등 한 해의 별거 아닌 장면 하나하나가저에게는 짧은 시들로 기억되고 있습니다.또한, 첫 번째 시를 쓴 순간부터시집에 담을 마치는 말을 쓴 순간까지이 시집을 위해 투자한 시간 중 단 1초도가치 없는 순간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고,앞으로도 종종 이 시집을 읽으며 2016년의 정취를 되새길 그 순간도 가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책을 펼치신 여러분들께도 이 시집을 읽을 이 순간이가치 있는 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2016.11.12. 원하영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푸른숲주니어 / 이광희 (지은이), 정훈이 (그림)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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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역사,인물
이광희 (지은이), 정훈이 (그림)
이천여 년 전 삼국 시대에서 지금 우리가 겪는 언택트 시대 바로 이전까지, 역사 속 인물들의 만남을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을 해설하고 있다. 고구려 건국자 주몽과 백제를 세운 소서노에서 노동자의 인권을 상징하는 전태일과 이를 세상에 알린 조영래까지,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50여 가지 결정적 사건을 38명의 ‘만남’으로 조목조목 밝히는 식이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의 만남으로 한 사건을 동시에 바라본다는 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이성계의 눈으로 보면 ‘개국’이지만 정도전의 눈으로 보면 ‘혁명’이듯,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살필 때 비로소 암기식의 평면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드라마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는 건 물론이고,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물과 사건이 서로 밀고 당기며 역사를 만들어 가고, 각각의 역사적 사건들 역시 서로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1장. 삼국 정립에서 고려 멸망까지 (기원전~1392년) 주몽 & 소서노 : 만남도 건국, 헤어짐도 건국 연개소문 & 김춘추 : 평양 회담 결렬로 삼국의 판세가 바뀌다 궁예 & 왕건 : 동지에서 적이 된 고려의 공동 창업자 김부식 & 정지상 : 질투가 낳은 서경 천도 운동의 좌절 공민왕 & 신돈 : 의리로 만나 의심으로 파멸하다 2장. 조선 건국에서 국권 강탈까지 (1392년~1910년) 이성계 & 정도전 : 조선을 세운 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세종 & 장영실 : 과학 강국을 만든 환상의 콤비 수양 대군 & 한명회 : 조선의 물줄기를 뒤틀어 버린 하루 이황 & 기대승 : 논쟁의 시작해 우정으로 끝맺다 선조 & 이순신 : 가장 무능한 왕, 가장 용맹한 장수 최명길 & 김상헌 : 아름답게 죽을 것인가, 비굴하게 살 것인가? 흥선 대원군 & 명성 황후 :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3장. 개화기에서 현대까지 (1910년~현대) 김옥균 & 민영익 : 무엇이 두 사람을 갈라서게 만들었나? 전봉준 & 최시형 : 사회 개혁이 먼저냐, 교세 확장이 먼저냐 여운형 & 김규식 : 3·1운동에 불을 지피다 신채호 & 김원봉 : 의열단에 혼을 불어 넣은 멘토와 멘티 김구 & 이승만 : 험난한 통일 정부냐, 손쉬운 단독 정부냐 박정희 & 김대중 : 선거에서 다시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다 전태일 & 조영래 : 분신한 노동자를 인권의 상징으로 부활시키다‘인물’과 ‘사건’의 입체적인 만남,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한국사가 펼쳐진다! 만남은 고구려 건국 헤어짐은 백제의 개국, 주몽과 소서노 고려 개혁으로 뭉쳤다가 의심으로 파멸하다, 공민왕과 신돈 그를 특진시킨 이도 왕 내친 이도 왕, 선조와 이순신 5월 16일의 악연이 18년 동안의 라이벌로, 박정희와 김대중 분신 노동자를 인권의 상징으로 부활시키다, 전태일과 조영래 이천 년 전 삼국 시대에서 복잡다단한 현대까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역사의 ‘인과관계’를 파헤친다! 38명의 인물, 50여 사건의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를 파헤치다! :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리 역사 속 결정적 사건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우리 생활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온라인으로 학교수업을 듣고 과제는 이메일로 보낸다. 심지어 설날이 되면 영상 통화로 세배를 하고 세뱃돈은 계좌이체를 통해 받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처럼 안전하게 만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중요한 건 아무리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더라도 사람들의 만남은 계속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만남이 있어야 사건이 생기고 각종 문제가 해결되고 서로 썸(?)도 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거대하게, 또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도 마찬가지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 산에 올라 아무리 멋진 칼춤을 춰도 혼자면 역사에 남지 않는다. 차라리 바보 소리 듣더라도 사람 북적이는 장터에서 크게 넘어지는 게 역사에 기록될 확률이 높다. 고구려 사람 온달이라는 대표적인 예시가 이를 잘 보여 준다!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은 이천여 년 전 삼국 시대에서 지금 우리가 겪는 언택트 시대 바로 이전까지, 역사 속 인물들의 만남을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을 해설하고 있다. 고구려 건국자 주몽과 백제를 세운 소서노에서 노동자의 인권을 상징하는 전태일과 이를 세상에 알린 조영래까지,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50여 가지 결정적 사건을 38명의 ‘만남’으로 조목조목 밝히는 식이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의 만남으로 한 사건을 동시에 바라본다는 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이성계의 눈으로 보면 ‘개국’이지만 정도전의 눈으로 보면 ‘혁명’이듯,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살필 때 비로소 암기식의 평면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드라마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는 건 물론이고,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물과 사건이 서로 밀고 당기며 역사를 만들어 가고, 각각의 역사적 사건들 역시 서로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현대적 시각으로 다시 해석하는 역사의 결정적 사건들 혈혈단신으로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땅에 정착한 주몽은 고구려를 세우기로 한다. 근데 예나 지금이나 창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한 주몽도 마찬가지. 초막 하나 짓고 그 앞에 깃발을 꽂고선 고구려라고 우겼단다. 이런 주몽을 그래도 ‘될 놈’이라고 눈여겨보다 전격 밀어주기로 한 지역 유지가 바로 소서노다. 소서노의 경제력과 영향력 덕분에 주몽의 첫 창업은 매우 번성하게 된다. 그런데 일이 터지고 만다. 숨겨 두었던(?) 아들 유리가 등장하자 주몽이 냉큼 자신의 후계자로 삼은 것이다. 소서노 입장에서는 ‘지금 장난쳐?’라고 느꼈을 법하다. 이후 여장부 소서노는 당당하게 주몽과의 이별을 선택했고, 아들 둘을 데리고 남쪽으로 떠난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 번 나라를 세운다. 바로 백제다. 통사적인 설명에 따르면 ‘고구려가 먼저 건국되었고, 이후 고구려 유민이 남쪽으로 내려가 백제를 세웠다.’ 정도로 짧게 서술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주몽과 소서노 양쪽의 입장 차이와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관계를 따져 보면, 무려 이천 년 전 삼국 시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고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게다가 요즘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현대식 풍자와 비유가 더해져 이해를 돕는다! 또한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이야기 말미에 여러 가지 상상을 신나게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다. 만약 소서노가 주몽의 결정에 반대해서 고구려에 내분이 일어났다면? 주몽이 소서노의 독립을 반대했다면 백제는 없었을까? 등등. 이를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팩션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복잡다단한 근·현대사 1800년대 후반 이후로는 엄청나게 많은 사건들이 등장한다. 갑신정변, 청일 전쟁, 동학 농민 운동, 을미사변……. 해방 이후 현대사도 만만치 않다.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10·26 사태 등 숫자가 들어가다 보니 살짝만 봐도 골치가 아프다. 이 책에서는 인물로 역사적 사건을 알아본다는 특성에 맞추어, 근·현대의 복잡한 사건들을 인물 별로 하나씩 쪼개어 살펴본다. 〈흥선 대원군 & 명성 황후〉에서 권력 쟁탈전을 설명하면서 시대 배경으로 임오군란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명성 황후가 청나라 군대를 불러들이는 역사적 사실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어지는 〈김옥균 & 민영익〉이 서로 등을 돌리게 된 이야기에서는 앞서 명성 황후가 불러들인 청나라 군대에 의해 갑신정변이 실패로 끝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사이의 연결 고리가 드러난다. 또한 동학 농민군을 이끈 〈전봉준 & 최시형〉에서는 명성 황후가 불러들인 청나라 군대와 일본군 사이에 청일 전쟁이 벌어져 동학 농민군이 들고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해, 임오군란-갑신정변-청일 전쟁-동학 농민 운동 사이의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를 설명한다. 이처럼 인물 사이의 관계에 집중해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들이 나비 효과처럼 서로 연결되어 복잡한 근·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사건이 먼저인지 외워야만 하는 암기가 아니라, 인물 사이의 관계를 통해 사건의 흐름과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역사의 흐름을 교과서와 연결시킬 수 있도록 각 챕터 앞에 등장인물과 관련된 굵직한 역사 사건들을 따로 표시하고, 책 끝부분에 본문에 나온 역사 용어들을 따로 빼서 설명하고 있어 역사 수업과 연계한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별별’ 인물 이야기 고구려에 외교 사절 파견되었던 신라 귀족 김춘추가 살아남기 위해 ‘토끼와 거북이’이야기를 써먹었던 건 유명하다. 궁예가 관심법이라는 핑계(?)로 사람들을 마구 죽인 사건도 인기 있는 사극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노비 신분이던 장영실이 세종에게 발탁되어 높은 벼슬까지 했다가 어느 순간 역사 기록에서 사라져 버린 미스터리도 꽤나 입소문을 탄 편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유명한 일화들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함께 실어 흥미를 돋운다. 무려 팔 년 동안 학문적 논쟁을 벌였던 이황과 기대승의 후손들이 그 우정을 기리며 아직까지 제사를 함께 지내고 있다는 따뜻한 후일담은 물론, 일곱 살에 사서삼경을 읽은 천재인 신채호가 생소한 언어인 영어를 어떤 식으로 배워서 원서를 척척 읽어 냈는지, 노동 인권의 상징인 전태일이 왜 항상 식당에 가면 밥을 먹은 척했는지 등 웃음과 눈물을 주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록에 남아 있는,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마치 짧은 문학 작품을 읽은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짤막한 덧붙임 정보인 〈여기서 잠깐!〉으로 논란이 있었거나 재평가 된 인물에 대해서는 최신 비평을 덧붙이고 있기에, 해당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나서 독자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남겨 두고 있다.두 사람이 만난 날은 너무 오래전이어서 정확히 몇 월 며칠이었는지 알 수 없다.확실한 건 저 멀리 오늘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예수가 태어나기 대략 삼십여 년 전쯤이었다는 사실 정도이다. - 〈주몽&소서노 : 만남도 건국, 헤어짐도 건국〉에서 못살겠다고 들고일어난 백성들을 진압하기 위해 다른 나라 군대를 불러오다니?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고종과 명성 황후가 그런 결정을 내린 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십여 년 전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이 일어났을 때도 똑같았으니까. - 〈전봉준&최시형 : 사회 개혁이 먼저냐, 교세 확장이 먼저냐〉에서 상하이에 도착한 신채호는 먼저 의열단의 폭탄 제조 공장을 둘러본 뒤, 여관방에 자리를 잡고 선언문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한 달, 마침내 6,400여 자에 이르는 ‘조선 혁명 선언문’에 마침표를 찍었다. - 〈신채호&김원봉 : 의열단에 혼을 불어넣은 멘토와 멘티〉에서
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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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이상현 지음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4권.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스스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상현 보좌관이 자신의 직업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이고, 되는 방법, 보좌관이 되면 좋은 점, 연봉까지 보좌관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려준다.국회의원보좌관 이상현의 프러포즈 첫인사 국회의원보좌관이란 국회의원보좌관은 어떤 일을 하나요 국회 관련 업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요 선거 관련 업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요 국회의원이 하는 일과 구분이 있을까요 국회의원은 보좌관을 몇 명까지 채용할 수 있나요 이 직업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직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국회의원보좌관의 세계 상임위원회는 어떤 기준으로 배정되나요 인기 있는 상임위원회가 있나요 상임위원회가 바뀌면 업무도 바뀌나요 국정감사란 무엇인가요 법안 발의 과정도 궁금해요 국가 예산은 어떤 과정으로 심의하나요 예산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나요 정책과 정무, 어떻게 다른가요 질의서는 어떻게 쓰나요 중대한 기밀이 유출되기도 하나요 지역 의견은 어떻게 들으세요 언론사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애로사항도 많을 것 같아요 국회의원보좌관이 되는 방법 국회의원보좌관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인턴 채용에 대해 알려주세요 시민운동을 하다가 국회의원보좌관이 되는 경우도 있나요 국회의원보좌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의원보좌관에 적합할까요 국회의원보좌관이 되면 일과를 알려주세요 직급이 있나요 근무조건은 어떤가요 국회의원보좌관의 연봉은 얼마예요 여유로운 삶이 가능한가요 정년은 없나요 잘못하면 해고되나요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면 국회의원보좌관의 임기도 끝나는 건가요 직업병이 있나요 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세요 접대나 로비도 있을 것 같아요 업무 강도가 셀 것 같아요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자녀가 국회의원보좌관이 된다고 한다면 밀어주실 건가요 국회의원보좌관 업무 엿보기 질의서를 작성해요 민원을 해결해요 보고서를 작성해요 나도 국회의원보좌관 법안 관련 문제 해결하기 예산 관련 문제 해결하기 국회의원보좌관 이상현 스토리 부록 국회의원보좌관 김국보 씨의 1year Plan 국방위원회 소속 김국보 보좌관의 1day Schedule 선거기간 김국보 보좌관의 1day Schedule 의회민주주의 알아보기 국회 알아보기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네 번째 시리즈!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면 국회의원보좌관』 국회의원보좌관이 내 직업이 된다면? 국회의원이 하는 모든 일을 보좌해요. “크게 보면 국회 관련 업무와 선거 관련 업무 그리고 지역구 관리 업무로 나눌 수 있어요. 국회 관련 업무는 상임위원회와 국정감사, 예산·결산 심사, 인사청문회 등에서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확인할 내용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법안을 만들거나 기존 법 개정안을 입안하는 입법 활동도 지원합니다. 선거 관련 업무는 선거 전략을 세우고 공약을 개발하는 일부터 유세문 작성, 현수막 제작, 언론 인터뷰 등 실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지역구 관리는 지역민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주요 행사 참석, 후원회 조직 관리 등 세세한 일까지 챙기는 일이에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요. “중앙공무원들하고 다르게 주민들의 목소리를 1차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어요. 1차적으로 목소리를 듣고 정부를 상대하니까 국민과 정부를 잊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상당히 매력 있죠. 국민들의 목소리를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발 빠르게 움직여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죠. 그런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쓰기 능력은 필수예요. “일단 사회를 바라보는 심층적인 시각이 있으면 너무 좋겠죠. 그런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글쓰기 능력이에요. 글쓰기라는 게 기본적으로 본인의 생각이 반영되는 거잖아요. 기능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심화될 수 있게 호기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해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태도와 시선, 타인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마음이 좋은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이 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안목이 남다르고 국회의원보좌관으로서도 더 좋은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정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 시선이 약하거나 희미하면 정치활동, 특히 국회의원보좌관의 업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비교시각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 어떤 제도나 법이 필요하다면 다른 나라의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비교해서 보죠. 다른 나라의 제도나 시각이 바르거나 옳다는 게 아니고 비교해서 보면 조금 선명해지거든요. 그런데 비교해서 보려면 힘들어요. 찾아봐야 할 자료도 늘어나고 해야 할 일 또한 몇 배나 많아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해서 바라볼 수 있는 태도와 시각은 매우 필요하다고 봐요.”
불량 급식 탈출
소원나무 / 강리오 (지은이)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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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강리오 (지은이)
바로 지금 청소년들의 가려진 문제를 양지로 끌어내어 용기 있게 이야기하는 소원나무 청소년 문학 시리즈, ‘소원라이트나우’ 여섯 번째 작품. 《불량 급식 탈출》은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방법에 빠지고 마는 ‘전교 일등’ 열여섯 살 예준의 이야기를 다룬다. 예준은 자신을 향한 압박감을 견뎌 내려다 점점 ‘먹는 것’에 의존하게 되고, 어느새 변질된 습관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커져 간다. 사사로운 욕망에 중독되어 오로지 감추기에만 급급하던 예준. 하지만 안전하리라 믿었던 급식에서 신념이 크게 흔들리는 사건을 겪으며, 이제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관을 지켜 내기 위해 모두를 위한 분투를 시작한다. 과연 예준은 눈앞에 마주한 뜻밖의 사태를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스스로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넘어, 누군가를 위해 이토록 용기를 내어 본 적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웰메이드 성장소설이다.공모전이 뭐라고 … 9 중독 … 24 달걀과 배신 … 43 비밀 청소 … 61 안쓰러운 노력 … 78 각자의 레시피 … 95 깨진 스마트폰 … 115 닭들의 소란 … 131 우울한 우승 … 147 알고 싶지 않았던 일 … 164 불완전 식품 … 179 빨간 자국 … 193 드러난 바닥 … 211 벨벳 커튼 너머 … 226 명예 회복 … 247 닭과 사람, 그리고 햇살 … 259 마지막으로 알게 된 것 … 275 작가 메시지 … 293“정말 우리가 먹어도 안전한가요?” 열여섯 살, 학교 급식 문제에 화두를 던지다! 청소년에게 학교는 작은 사회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선생님, 친구를 만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두 번째 울타리인 셈이다. 그런데 마냥 안전하다고 믿었던 학교에서, 더군다나 학생들이 먹는 급식에서 부조리를 발견하게 된다면 어떨까. 《불량 급식 탈출》 속 이야기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먹거리 기본권’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한 먹거리는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하는 기본 권리란 뜻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모든 사람은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를 차별 없이 확보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응당 보장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에 장난질하는 악덕 유통 업체들부터 최근에는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까지, 더 이상 먹거리가 안전하지 않다는 뉴스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라면 어떨까. 학교라고 다르지 않다.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도 소수의 이익이 난입해 있다. 책은 주인공 예준의 시점에서 누구나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에 대해 보여 준다. 그리고 예준과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독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묵직한 울림과 함께. 마침내 예준은 비리의 온상과 맞닥뜨린다. 예준의 분노는 이때부터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과연 그 비리의 실체는 누구일까. 홀로 선 예준은 거대한 존재에 맞서 용기를 낼 수 있을까. “난 알릴 거야. 어디에든.” 하나의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하나의 진심 이야기는 불안한 심리적 기제가 결국 중독으로 연결되어 버린 열여섯 살 예준으로부터 시작된다. 본래 예준은 급식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중학생이었다. 이미 급식에 오 대 영양소가 충분한데 특식이 아니라서 먹지 않는다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국밥집을 하며 힘들게 키워 준 아빠가 거는 기대, 사교육 없이도 전교 일등을 유지해야 한다는 성적 스트레스, 친구를 사귈 여유조차 없는 갑갑함에 스스로를 옭아매다 결국 예준은 중독에 빠지고 만다. 중독이란 다름 아닌 쿠키 중독. 특정 쿠키를 먹어야만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쿠키를 먹지 못한 날은 어떨까. 두근대는 심장을 잠재울 재간이 없다. 하루 종일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다. 머릿속은 오로지 쿠키 생각뿐이다. 쿠키를 입 안에 통째로 넣은 채 한가득 씹고 나면 예준은 성적에 대한 걱정도, 친구와 비교하던 못난 마음도, 시도 때도 없이 날뛰던 긴장 상태도 함께 사르르 녹는 걸 느낀다. 음식을 가리거나 버리는 걸 이해하지 못하던 예준은 급기야 급식을 남기는 지경까지 가게 되면서 점점 자기 자신을 혐오하기 시작한다. 그깟 쿠키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 못할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며 ‘비밀’을 감춰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괴로워한다. 쿠키를 원하는 간절함과 쿠키를 먹은 후의 허무함 사이에서 고민하던 예준은 어느 날, ‘급식 공모전’에 참여해 보자는 슬후의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우승 상금을 타면 쿠키에 더는 의존하지 않고 양심의 가책에서도 해방되리라는 기대로. 시작은 이처럼 주변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중독에서도 벗어나겠다는 의지였지만, 실상은 학교가 사회보다 더 잔인한 일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예준은 거대한 부패 앞에 맞선다. 현실에 불평하는 삶이 아닌, 더 이상 그 무엇에도 기대지 않는, 스스로가 당당해질 수 있는 삶을 선택한다. 사회를 넘어 개인의 삶에 응원과 위로까지! 깊이 읽기를 원하는 청소년에게, ‘강추’하는 성장소설! 《어항에 사는 소년》을 통해 ‘아동 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섬세한 감정 표현과 서사로 풀어내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끌어낸 작가 강리오. 전작에서는 아이가 태어나 가장 먼저 만나는 ‘가정’에서의 일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조명했다면, 《불량 급식 탈출》에서는 아이의 두 번째 울타리인 ‘학교’라는 공간을 샅샅이 비춘다. 그 어떤 곳보다 안전한 곳, 하지만 폐쇄된 곳. 어쩌면 사람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곳을 작가는 안심하는 대신,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경종을 두드린다. “왜 우리는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합니까?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심지어 시키는 대로 처먹어야 합니까?” 믿었던 곳에서 좌절을 경험했기 때문일까.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 결과가 처참하다. 모든 걸 알게 된 이상 이제라도 신념을 지키겠다고 외치는 예준의 다짐은 그야말로 절규에 가깝다. 더 이상 어른의 소유물이 아닌 자기 삶의 온전한 주체자임을 인지하며 어딘가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우뚝 살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잘할 수 있다며 응원을 건넨다. 그동안 부끄러움으로 치부하고 드러내지 못했지만 지금 자신의 상황을 바꾸고 싶다거나,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위로를 전한다. 《불량 급식 탈출》은 불편하지만 꼭 누군가는 해야 할 이야기, 우리 사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작품이다. ‘메인에 왜 저렇게 집착할까. 급식의 묘미는 밑반찬인데.’예준은 느릿느릿 맨 끝줄에 가서 섰다. 먼저 줄 선 여자애들이 곁눈질로 예준을 흘낏 쳐다봤다. 혼자 급식실에 오면 진기한 광경을 본다는 듯 다들 한 번은 눈길을 건넸다. 정작 예준은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새벽같이 일어나 문제집을 풀고 학교에 와서 쉬는 시간에도 교과서를 복습하는 예준이 유일하게 긴장을 푸는 때가 급식 먹는 시간이었다. “운도 더럽게 없네.”급히 상자를 뜯어 포니쿠키 하나를 꺼내 먹었다. 달콤한 포니쿠키를 혀로 녹여 먹으면서 선생님 앞에 서면 어떻게 둘러댈지 고민했다. 외출증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연기라도 해 볼까, 집에 다녀왔는데 깜빡 두고 온 것 같다고 말해 볼까. 이런저런 생각에 대답을 정하지도 못하는 사이 줄은 점점 짧아지고 마침내 예준의 차례가 다가왔다.“외출증.”선생님이 손을 내밀었다.
리와일드 2
나무를심는사람들 / 니콜라 펜폴드 (지은이), 조남주 (옮긴이)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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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
청소년 문학
니콜라 펜폴드 (지은이), 조남주 (옮긴이)
재자연화를 주장하는 리와일더들이 진드기를 이용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린 지 수십 년, 도시를 탈출한 주니퍼와 베어 남매는 풍요로운 숲속 공동체인 에너데일에서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다. 어느 날 에너데일에 구호 활동가가 찾아오고, 할머니와 친구 에티엔이 남아 있는 도시에 질병이 다시 번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두고 온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자신들만 안전한 곳에서 살고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주니퍼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도시로 떠난다. 한편 포르샤 스틸이 지배하고 있는 도시에 남겨진 에티엔은 진드기 병을 막을 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독재에 항거하는 폴캣 단체에 지원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체제에 저항한다. 그러나 곧 경비대에 발각되고 도시의 ‘감옥’이라고 불리는 훈련원에 갇히게 된다. 위험을 무릅쓰고 도시에 잠입한 주니퍼는 할머니가 돌보는 식물원이 망가지고, 친구 에티엔이 훈련원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는다. 우연히 폴캣의 시위에 휩쓸리며, 주니퍼는 독재자 포르샤 스틸에 대한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게 되는데.추천사 작가의 말 주니퍼 1 에너데일 2 외부인 3 두 개의 세계 5 숲의 조각 7 다시 도시로 9 어느 가족의 죽음 11 신호 13 재회 14 위기 16 행운의 산토끼 18 Q 20 캠의 제안 22 도시 잠입 24 재회 2 26 숨겨진 진실 28 다시 야생으로 30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순간 에필로그 에티엔 4 통행금지 6 반항아 8 임상시험 10 균열 12 차가운 분노 15 폴캣 17 게릴라 정원사 19 훈련원 21 태양의 아이들 23 협박 25 탈옥 작전 27 탈출 29 초록빛 금 에필로그“나는 야생의 인간이고 자유롭다. 세상은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가고 있다” 타인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끝내 타인의 슬픔까지 끌어안는 더 커다란 사랑의 힘을 가르쳐 준다. 뜨겁게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아름다운 책을 바치고 싶다. ★★★★★ 정여울(작가) 추천! ★★★★★ 영국 북트러스트 스쿨 라이브러리 팩 ‘미래 고전 도서’ 선정, 우수환경도서상을 받은 《리와일드》 후속작! 더 강력해진 환경적 메시지를 가지고 돌아왔다 “인간도 야생의 모습을 한 또 하나의 자연이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인류를 한 순간에 마비시켰던 코로나 19가 올 것을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리와일드》는 진드기를 매개로 한 전염병으로 인해 공포에 사로잡힌 도시의 운명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2021년 영국 북트러스트 스쿨 라이브러리 팩의 ‘미래 고전 도서’로 선정되었다. 같은 시기에 출간된 한국어판은 2022년 우수환경도서상을 받으며, 새로운 환경 소설의 탄생을 알렸다. 2024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날로 커지는 시점에 더 강력해진 스토리로 《리와일드 2》가 돌아왔다. 1권이 출간되고 나서 작가는 수많은 독자에게 회색 도시를 탈출한 주니퍼와 베어 남매가 이후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 무자비한 독재자 포르샤 스틸이 지배하는 도시에 남겨진 할머니와 친구 에티엔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 질문을 받았고, 이에 호응하여 오랜 구상 끝에 후속작 《리와일드 2》를 선보이게 되었다. 전편 《리와일드》가 무자비하게 자연을 몰아내는 방식으로 전염병을 관리하려던 포르샤 스틸의 도시를 탈출해 야생의 터전인 에너데일로 떠난 주니퍼와 베어 남매의 모험을 그렸다면, 《리와일드 2》는 독재자의 탄압까지 더해져 이중으로 고통받는 도시에 남겨진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출하는 이야기가 더해져 한층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환경 난민을 대하는 인간의 이기심에 경종을 울리다 도시와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곳,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자연의 공간 에너데일에서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러나 전염병을 피해 도시를 탈출했지만, 야생에서 살아갈 필수적인 기술이 없는 사람들이 에너데일에 찾아오자 이곳 사람들은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에게 지극히 친절한 사람들이 왜 공동체 밖의 구성원을 대할 때는 배타적으로 돌변하는 것일까? 낯선 사람들에 대한 반감, 그들의 사고방식이 자신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은 마치 자연이 곧 바이러스라며 자연을 몰아내는 것으로 자신들의 두려움을 밀어내었던 포르샤 스틸의 폐쇄성을 떠올리게 한다. 백신을 개발하고도 자신들만을 구원하려는 모습과 점점 더 외부인에게 폐쇄적이게 되어 가는 에너데일 사람들을 보며 주니퍼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지 못한다면, 우린 뭐가 되는 거죠?”라며 그들이 과연 도시의 독재자들과 무엇이 다른지 묻는다. 이 책은 무리를 이끌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기꺼이 껴안는 자유롭고 너그러운 방랑자와 도시를 탈출해 살 곳을 찾아 정처 없이 떠도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구호 활동가, 외부인을 이유 없이 혐오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생태학적 재난으로 환경 난민이 되어 전 세계를 떠도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옳은지 무엇보다 환경 재난을 막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어른들은 적당한 때를 기다리라고 했지만, 아이들은 직접 그 기회를 만들었다!” 야생의 순수성을 간직한 아이들이 만들어 낸 도시의 리와일드 더운 열대지방에 살아야 할 대벌레가 추운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해 죽듯, 에티엔도 도시에 적응하지 못해 매일매일 크기가 줄어드는 상자에 갇힌 기분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패배적인 자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구조자를 기다리는 대신, 에티엔은 스스로 구원하는 길을 택한다.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만들기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반란군에 참여하여 도시에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민들레 씨앗을 뿌리며 체제에 저항한다. 아빠를 위해 반란군이 된 세레나는 포르샤 스틸의 정체를 밝혀내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기도 한다. 자신을 지키는 데만 급급한 어른들이 각자도생을 외치는 사이, 야생의 순수성을 가진 아이들은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서로 협력해 도시를 구원한다. 인간의 개입을 막으면서 자연 생태계의 복원을 추진한 것이 1권의 리와일드(재자연화)였다면, 2권에서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도시에서 리와일드를 만들어 나가는 의미를 담는다. 도시의 리와일드는 단순히 나무가 자라고 동물들이 다시 인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적 변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변화의 바람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자연을 적으로 여겨서 자연을 두려워하게 된 인간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일이다. 이야기는 야생의 에너데일에서 야만의 도시로, 야만의 도시에서 야생의 자연으로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주니퍼와 에티엔의 시점을 교차하면서 몰입감을 높인다. 자연과 동떨어진 삶은 가능한가, 인간은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리와일드 2》는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한 에너데일과 자연을 원천적으로 없애며 스스로 봉쇄한 회색의 도시를 통해 평행선처럼 나누어진 두 개의 세계를 보여 준다. 두 세계는 가까이 할 수 없는 먼 행성처럼 보이지만 자연과 사람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포르샤 스틸의 도시가 자연에서 필요한 재료를 약탈해 오기 위해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진 주니퍼 남매와 에티엔을 피가 필요할 때 언제든 취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았다면, 에너데일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소중한 야생을 보존하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에게 자연은 착취의 대상이거나 혼자만 차지하고 싶은 자원일 수밖에 없다. 작가는 야생은 소수의 전유물이 될 수 없으며, 인간 또한 자연의 한 조각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작품 안에서 일시적으로 인간에 의해 돌봄을 받는 황조롱이도, 주니퍼 베어 남매를 도와주는 야생 스라소니도 애완동물로 소비되지 않는다. 동물은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지만 함부로 곁에 두려 하거나 길들이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환경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자연은 인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인간은 자연이 필요하다는 것을. 청소년을 위한 환경 소설로 굳건하게 자기 길을 만들어 가다 첫 책 《리와일드》로 영국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니콜라 펜폴드는 이후 《바다와 하늘 사이(Between Sea and Sky)》, 《스발바르의 순록》 등 환경문제에 천착하여 꾸준하게 작품을 쓰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야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것을 즐기는 작가는 작품이 거듭될수록 야생에 대한 찬미,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 자연에 대한 사랑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도시의 갈라진 틈 사이에 돋아난 작은 풀 하나도 예사로 보이지 않게 만드는 작가의 섬세한 관찰력과 놀라운 상상력은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이런 수학은 없었다
해나무 / 이성진 (지은이)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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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이성진 (지은이)
한때 ‘수포자’였던 현직 수학 교사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발견한 중학 수학의 새로운 접근법이 담긴 책이다. 계산보다는 이해, 결과보다는 과정 그리고 창의성에 초점을 두고 수학에 접근해야 한다는 표어 아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설명하고, 학생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풀이를 이끌어내도록 유도한다. <지금까지 이런 수학은 없었다>의 새로운 시도는 학생들이 풀이 방법을 외워 문제를 푸는 ‘계산 기계’에서 벗어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학적 사고력까지 갖춘 ‘수학 능력자’로 향하도록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 수학을 봄, 수학의 봄 1장 부채꼴 - 기하는 기하답게 접근하자 기하로 접근하는 수학의 원리 부채꼴의 넓이, 이제는 기하답게 기하답게 닮음 이해하기 * 한 묶음으로 ‘가비의 리’ 이해하기 2장 다각형의 외각 - 눈에 보이도록 도형을 다루자 다각형, 문자와 식이 꼭 필요할까? 눈으로 보는 다각형의 외각의 크기의 합 오목다각형의 외각의 크기의 합 각의 ‘순간이동’ 이용하기 * 특허 받은 수학 교구 - ‘2S진 8각 부메랑’ 3장 정수의 덧셈과 뺄셈 -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자 정수의 연산, 괄호가 꼭 필요할까? ‘시소 모델’, 자연수에서 정수로 이제 괄호는 그만! 4장 연립방정식 - 다양한 접근은 이해를 넘어 새로움을 만든다 가감법과 대입법에서 벗어나보자 연립방정식을 푸는 새로운 방법 학생들의 창의적인 풀이법 * 사각형의 성질을 설명하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방법 5장 일차함수 - 그래프로 이해하면 궁금증이 해결된다 일차함수, 이제는 그래프로 그래프로 해결하는 x축 평행이동 * 시소 모델과 일차함수 그래프와의 관계 6장 확률 - 오개념에서 벗어나자 확률, 직관에서 벗어나자 99% 오답 문제, 오개념에서 벗어나기 다양한 최단거리 문제 몬티 홀 문제 끝장내기 * ‘파스칼의 삼각형’을 활용한 2S진 풀이법 나가는 말 감사의 말개념을 확실히 잡아주는 ‘수학 개념의 재구성’ “빠른 계산보다 정확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 ‘수포자’를 ‘수학 능력자’로 만드는 6가지 새로운 시도 ○ 부채꼴의 넓이 - 공식을 암기하는 대신 그림으로 접근해 넓이 구하기 ○ 다각형의 외각의 크기의 합 - 기하학을 사용해 외각의 크기의 합 구하기 ○ 정수의 덧셈과 뺄셈 - 괄호를 다시 묶지 말고 풀어가며 계산하기 ○ 연립방정식 - 교과서가 다루지 않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풀어보기 ○ 일차함수 - 그래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함수 다루기 ○ 확률 - 뿌리박힌 오개념에서 벗어나기 우리는 왜 수포자가 되었을까? 수포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이런 수학은 없었다』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과 그에 대한 접근법을 학생들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수학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비로소 수학 능력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수학을 더욱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수학을 실생활 또는 사회 현상과 연결하거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정작 수학 교과서에 실린 개념이나 학습법과 같은 수학의 알맹이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그대로였다. 부채꼴의 넓이는 항상 비례식을 사용해 구하고, 정수의 뺄셈은 늘 정수의 덧셈을 이용해 계산하며, 연립방정식은 가감법과 대입법으로만 풀어왔다. 정말 이 방법들이 수학을 배우는 최선의 방법일까? 이 책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법으로 중학 수학의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학생 시절 수포자였던 경험 때문에 저자는 항상 수학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수학을 바라보았고, 이는 기존 교과서보다 더 쉽게 이해하게 해주는 접근법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이런 수학은 없었다』의 새로운 설명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이란 번거로운 수식들로 범벅되어 자신을 괴롭히는 괴물이 아니라, 그 위에서 자유롭게 생각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놀이터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움’ 이외에도 다음의 세 가지 키워드로 책의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저자는 그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학생들이 수학의 여러 주제를 보다 쉽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에 따르면, 그림을 이용하는 방법을 중학교 때부터 충분히 연습해두면 이후에 수학을 공부하는 데 큰 보탬이 된다. 부채꼴과 원의 관계를 그림을 그려 설명함으로써 공식을 암기하지 않고도 부채꼴의 넓이를 쉽게 구하는가 하면, 다각형의 외각의 합이 360˚임을 그림을 이용하여 설명함으로써 수학이 가진 논리의 힘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적극적으로 그래프를 활용하여 일차함수를 다루는 저자의 설명은 학생들이 함수에 더욱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공식 암기와 빠른 계산보다 개념의 확실한 이해에 초점을 맞춘다. 덧셈을 알아야 곱셈이 가능하듯, 수학에서는 이전 개념을 모르면 다음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다. 따라서 수학 공부에서 개념의 정확한 이해는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책은 특히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정수의 덧셈과 뺄셈 그리고 확률의 개념을 철저히 파헤친다. 저자 자신이 새롭게 고안한 ‘시소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으로부터 출발해 자연스럽게 정수의 덧셈과 뺄셈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들은 ‘99% 오답 문제’를 통해 확률의 정의를 명확히 파악하여, 확률의 뿌리박힌 오개념을 철저히 깨부술 수 있다. 셋째, 저자는 학생들이 정해진 풀이 과정을 따라가는 틀에 박힌 수동적인 학습이 아니라, 자신만의 창의적인 풀이법을 발견하는 능동적인 학습을 강조한다. 똑같은 다각형의 성질이라도 그것을 설명하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가 하면, 연립방정식을 푸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풀이법이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이렇게 수학은 정해진 하나의 답을 도출하는 딱딱한 과목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창의적인 해법을 발견하며 비로소 수학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된다. 특히 4장에서 실제로 학생들이 발견한 창의적인 연립방정식 풀이들을 보다 보면, 저마다 새롭게 발견한 풀이를 서로 비교하며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마냥 수포자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 이미 수학을 잘하고 있는 학생들은 책에 담긴 새로운 내용을 교과서와 비교하면서 개념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사고의 틀이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고민 중인 수학 교사에게 이 책은 수업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수학에 흥미가 있지만 쉬운 내용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고 싶어 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이 책은 유익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다루는 ‘몬티 홀 문제’의 참신한 풀이법은 수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흥미로워 할 내용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이런 수학은 없었다』는 교양수학 도서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수학 교사가 되어서도 수업에서 ‘이해’를 가장 중요시했다. 수학의 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수학이 충분히 재미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중학교 수학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은 중학교 수학인데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학을 바라봤더니, 중학교 수학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기하 자체를 기하답게 배우지 못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에 배우는 부채꼴의 넓이가 그렇다. 식의 도움을 많이 받다 보니, 부채꼴이라는 도형만 다룰 뿐 기하를 제대로 배울 기회를 놓친다. 수학 공부에 있어서 중학교 1학년은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도형의 성질을 머릿속에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배우다 보니 수학이 더욱 어려워지고 수포자의 길에 들어서기 시작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기하를 기하답게 배워, 수학을 이해하는 눈을 만들어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 동안, 수학을 공부하는 데 기하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말이다. 그 시작이 부채꼴의 넓이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실전에서 쓰는 정수의 덧셈과 뺄셈은 괄호가 있는 형태가 아니라 괄호가 없는 형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괄호가 있는 정수의 덧셈과 뺄셈을 지도하고 있다. 정작 괄호가 없는 정수의 덧셈과 뺄셈을 다룬 내용은 어느 교과서를 살펴보아도 1쪽 분량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열심히 공부하여 정수의 덧셈과 뺄셈에 익숙해졌다 해도, 괄호가 없는 정수의 계산에 어려움을 느껴 식의 계산 단원부터 헤매게 되는 것이다. (…)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5-7, -3-4와 같은 식을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그런 뒤 (+5)+(-7), (-3)-(+4)와 같이 괄호가 있는 계산을 괄호가 없는 계산을 통하여 해결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많은 학생이 괄호가 없는 정수의 덧셈과 뺄셈을 잘하게 될 것이다.”
일등급 수학 기하 (2019년)
수경출판사(학습) / 이종석 (지은이)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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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이종석 (지은이)
개념과 유형을 입체적으로 정리하여 개념 이해력을 향상시킨다. 개념 흐름에 맞춘 일등급 핵심 유형으로 문제 적용력을 훈련하고, 일등급 실전 문제로 핵심 유형을 복습하여 사고력을 확장시킨다. 엄선된 필수 기출로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는 문제 구성이며, 상위 1% 가 되는 최고의 명품 문제로 종합적 판단력을 향상시킨다.Ⅰ 이차곡선 01 이차곡선 02 이차곡선과 접선 Ⅱ 평면벡터 03 벡터의 연산과 위치벡터 04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05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 개념과 유형을 입체적으로 정리하여 개념 이해력 향상 * 개념 흐름에 맞춘 일등급 핵심 유형으로 문제 적용력 훈련 * 일등급 실전 문제로 핵심 유형을 복습하여 사고력 확장 * 엄선된 필수 기출로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는 문제 구성 * 상위 1% 가 되는 최고의 명품 문제로 종합적 판단력 향상 교재 구성 학교 시험, 모의고사에 꼭 출제되는 개념 총정리학교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수능 기본에 꼭 필요한 개념을 이해가 쉽도록 야무지게 총정리 했습니다. 개념 순서대로 기본 ⇒ 핵심 ⇒ 실전 ⇒ 도전 유형 순으로 공부를 하면 개념 뿐만 아니라 유형까지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일등급 핵심 유형 : 실전 유형을 1:1로 배치학교 시험+수능 일등급 핵심 유형을 유사 문제나 좀 더 확장된 문제에서 개념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익힐 수 있도록 핵심 유형 : 실전 유형을 1:1로 배치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등급 핵심 유형을 완전히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가 아닌 최고의 명품 고난도 문제집개념과 유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를 풀어가면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고난도 기출 문제를 엄선 구성하여 개념과 유형을 실전에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학 일등급을 위한 조언 첫째, 지나칠 정도로 개념을 공부하자!완전한 개념 이해야말로 수학 일등급의 일등 공신입니다. 둘째,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실마리는 문제 속에 있다!풀리지 않는 문제는 출제될 수 없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는 항상 문제 속에 숨어 있습니다. 섯째, 어려운 문제 딱 한 개만이라도 도움없이 혼자 풀어 보라!풀고 나면 그동안 모르고 있던 수학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넷째, 수학의 모든 문제는 주관식이라 생각하라!답을 가지고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확실히 알고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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