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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혁 :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라
호밀밭 / 안덕자 (지은이)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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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청소년 역사,인물안덕자 (지은이)
부산정신인물사 총서 1권. 박재혁(1895~1921)은 고등학생이었던 18세에 항일 잡지를 발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고 27세의 젊은 나이에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진 뒤 투옥되어 단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일관되게 자주독립정신을 견지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동화작가 안덕자가 박재혁 의사의 뜨겁고도 짧았던 생애를 탄탄한 자료를 바탕으로 더듬어 동화로 부활시켰다. 저자는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떠난 박재혁 의사의 발자취를 쫓는 동안 의외로 그의 흔적이 많지 않아 낙담했다. 여러 곳에서 겨우 찾은 그의 흔적들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춰 나가는 과정에서, 저자는 박재혁 의사가 독립운동가 이전에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나아가 여린 생명을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음을 깨닫는다. 그의 혁명가 기질이 의협심이나 애국심을 넘어 인간에 대한 따스한 관심과 사랑에서 왔다는 사실은 감동적이었다. 박재혁 의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박 의사의 이손녀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했으며 의열단 가입부터 폭탄 투척, 순국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근거 자료가 탄탄하여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했다. 명지대 박철규 교수, 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소장, 개성고역사관 관계자 등이 자문과 고증 작업을 통해 큰 도움을 주었다.1. 자성대에 부는 봄바람 2. 나랏빚이 얼마이기에 3. 기쁨과 슬픔이 함께 4. 우리 역사를 잊으면 안 되오 5. 역사 선생님을 찾아서 6. 어머니를 생각하면 7. 나라를 구하는 일이라면 8. 한 여인만을 사랑하겠노라 9. 독립운동을 위해 넓은 세상으로 10. 조국이 부르는 운명의 만남 11.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라 12. 대한독립투사의 이름으로 13. 내 이제, 뜻을 다 이루었으니 특별 부록. 깊이 보는 박재혁 이야기 “내 뜻을 다 이루었으니 지금 죽어도 아무 한이 없다”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의열지사 박재혁 박재혁(1895~1921)은 고등학생이었던 18세에 항일 잡지를 발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고 27세의 젊은 나이에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진 뒤 투옥되어 단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일관되게 자주독립정신을 견지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동안 의열지사 박재혁의 이름을 몰랐고 그의 뜨거운 인간애로 가득했던 인생에 무심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동화작가 안덕자가 박재혁 의사의 뜨겁고도 짧았던 생애를 탄탄한 자료를 바탕으로 더듬어 동화로 부활시켰다. 저자는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떠난 박재혁 의사의 발자취를 쫓는 동안 의외로 그의 흔적이 많지 않아 낙담했다. 여러 곳에서 겨우 찾은 그의 흔적들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춰 나가는 과정에서, 저자는 박재혁 의사가 독립운동가 이전에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나아가 여린 생명을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음을 깨닫는다. 그의 혁명가 기질이 의협심이나 애국심을 넘어 인간에 대한 따스한 관심과 사랑에서 왔다는 사실은 감동적이었다. 박재혁 의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박 의사의 이손녀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했으며 의열단 가입부터 폭탄 투척, 순국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근거 자료가 탄탄하여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했다. 명지대 박철규 교수, 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소장, 개성고역사관 관계자 등이 자문과 고증 작업을 통해 큰 도움을 주었다. 뜨거운 인간애로 가득했던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 동화책으로 부활한 그의 일대기를 만나다 1920년 9월 14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각. 부산경찰서 서장실에서 천둥과 같은 소리가 터져 나왔다. 고막이 터질 듯한 굉음은 1층 천장을 뚫고 2층 창문까지 모조리 박살내며 밖으로 퍼졌고 화약 냄새와 연기가 새어 나왔다.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 당신을 우리 대한의 이름으로 처단한다. 당신이 죽어야 하는 이유는 이 나라의 독립투사들을 괴롭히고 우리의 피를 빨아먹은 죄다!” 박 의사는 폭탄 투척 후 파편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갔다. 이후 모진 고문과 재판이 이어졌고 끝내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는 대구 형무소에서 일본의 손에 죽기 싫다며 단식을 시작했고 결국 27세의 나이로 스스로 순국하였다. “나라가 풍전등화와 같은 시기에 이러한 선열들의 삶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우리 땅에서 우리말과 우리 얼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이라면 먼저 자기 자신을 진정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웃을 사랑하고 여린 생명을 사랑하고 정의로움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물음을 가져보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잊혀져있던 박재혁 의사를 우리와 함께하는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가의 말 中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동화책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도서출판 호밀밭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동화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박 의사를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기록할 사료가 부족해 평전이나 인물전이 아닌 동화의 형식을 취했고 박재혁 의사에 이어 박차정, 안희제, 이종률, 최천택 의사까지 5권이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너희 나라 역사를 배우라고? 헌병경찰통치를 한답시고 교실까지 선생이 칼을 차고 들어와 공부를 가르치고, 형사가 교실에까지 허락도 없이 들어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잡아가는 것이 너희들의 썩어빠진 통치냐. 내 지금은 힘이 미약하나 조금만 기다려라! 가만 안 둘 것이다.’ 동지들은 구세단 활동이 빠르게 확산되어 가는 것이 경이로웠다. 서로의 책임이 점점 무거워져 가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있는 우리들이 얼마나 독립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럴수록 재혁은 철두철미하게 조직망을 만들어나갔다. 재혁은 각 지역의 애국단체를 찾아다니며 구세단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안으로는 학교의 부당함을 교장에게 찾아가 따지기도 했다. 일본 학생과 조선학생을 차별하는 교육제도에 분개했다. 자식들이 구세단 사건으로 잡혀가자 부모들의 마음은 찢어졌다. 우선 빨리 이들을 풀려나게 하려고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 부모들은 일본의 입맛에 맞게 구세단을 자진 해산시키겠다고 서약하고 석방을 시켰다. 주요 동지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들 고문 후유증을 벗어나기 위해 좀 더 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우기로 했다. 그러나 재혁은 더 큰 꿈을 꾸었다.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전하는 진짜 공부
맘에드림 / 김지수 외 지음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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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자기관리김지수 외 지음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인헌고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대학에 진학한 12명의 졸업생들이 혁신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12명의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를 통해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12명의 졸업생들은 탐방, 글쓰기, 발표, 토론,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공부’이며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추천사 4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힐링 건축가’ 11 _ 김지수(배화여고 졸업생) 혁신학교, 그리고 그 속에서 보낸 나의 3년 39 _ 김준수(삼각산고 졸업생) 잘 차려진 밥상, 혁신학교 61 _ 권택현(선사고 졸업생) 적극적인 교내 활동만으로 지원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증을 받다 83 _ 송화영(인헌고 졸업생) 입시와 경험, 둘 모두를 얻었던 학교생활 105 _ 박수빈(배화여고 졸업생) 나의 인생의 전환점, 삼각산고등학교 127 _ 유동우(삼각산고 졸업생) 다양한 활동과 경험의 값어치 153 _ 김채란(선사고 졸업생) 저의 보람찬 고등학교 생활을 소개합니다! 175 _ 조용주(인헌고 졸업생) 우리를 위해 조금만 더 199 _ 정소연(배화여고 졸업생) 특별한 게 당연한, 당연한 게 특별한, 특별한 학교 225 _ 장유진(삼각산고 졸업생) 평범한 시작, 특별한 끝 253 _ 박유순(선사고 졸업생) 혁신학교를 만나고 가능성을 찾다 277 _ 하헌승(인헌고 졸업생) 서울형 혁신학교인 배화여고의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293 _ 정영준(배화여고 교사) ‘성장, 나눔, 평화의 배움 공동체’ ― 삼각산고등학교 305 _ 김정안(삼각산고 교사) 선사고는 진화 중이다 315 _ 이선미(선사고 교사) 인헌고, 혁신 프로젝트 327 _ 김인호(인헌고 교사)자유를 맛보며 배운 진짜 공부와 진짜 ‘스펙’ 이 책은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인헌고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대학에 진학한 12명의 졸업생들이 혁신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1년, 곽노현 교육감 재임 시절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을 도입했는데, 여기에는 몇몇 고등학교들도 포함되었다.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라는 불리한 조건 때문에 교육 혁신을 이루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진학시키느냐로 고등학교 교육이 평가되는 상황에서 학교들은 경쟁과 서열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12명의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를 통해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12명의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거나 교사의 모범적인 문제 풀이를 받아쓰거나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통해 공부하지 않았다.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강제로 야간 ‘자율학습’을 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서울 시내 곳곳을 구경하여 ‘서울 건축기행’을 쓰고, 테마별로 친구들끼리 수학여행을 기획하여 갔다 오고, 과학 동아리를 창설해서 폐전지 수거 활동을 하고, 학교의 교칙과 교복을 정하기 위해 토론과 논쟁을 벌이고, NGO 동아리를 만들어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펼치고,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함께 직접 병원을 찾아가 간호사 일을 체험했다. 이 책에서 12명의 졸업생들은 이러한 탐방, 글쓰기, 발표, 토론,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공부’이며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처음에는 낯설고 불안했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꿈을 찾고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세상과 친구들에 대해 책임을 갖고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19년간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왜 건축을 하고 싶어 하는지 더 명확히 정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힘든 고3 시절을 지나고 나면 고등학교에서의 3년을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이 부족한데, 나는 3학년 때 보고서를 쓰기 위해 우리 학교가 있는 ‘서촌’이라는 지역을 탐방하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쳤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건축 공부를 하기 위해 건축물 탐방을 가고 건축물 스케치, 스크랩을 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밤을 새는 모든 과정들이 너무도 행복했다. 1학년 때에는 제논의 역설을 탐구하며 무한소의 개념과 수학의 논리적인 면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2학년 때, n각형의 무게 중심에 대해 직관적인 추측을 해보고 이를 논리적으로 비판해보며 논증해보았던 수학 탐구 대회, 자연상수 ?의 테일러급수를 이용한 정의와 극한을 이용한 정의가 같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탐구하였던 1인 1프로젝트, 동아리에서 라이프 피스톤이라는 적정 기술을 이용하여 참가하였던 창의적 공학 설계 대회, 여름방학 때 대학을 견학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서울대 자연과학캠프와 카이스트의 창의적 글로벌리더캠프 등등 입시를 준비하면서 내가 나의 주요 스펙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모두가 바로 그렇게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들이었다. 교복 디자인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아무리 다수결로 정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다. 교복 디자인이 결정된 다음 날 학교에 와 보니 내 책상에 대걸레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1층 현관에 있는 반별 단체 사진에서 내 얼굴을 누군가 심하게 훼손시켜 놓았다. 그때 알았다. 우리들에게 자율이라는 달콤함이 주어진 만큼 무거운 책임도 함께 따른다는 것을. 이런 갈등을 겪으면서 책임감이 길러진 것 같다. 주어진 틀 안에서 선생님들께서 닦아놓은 정도(正道)를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덤불이 더 많았다. 지금은 이때의 경험을 태연하게 담담한 어조로 쓰고 있지만 당시에는 학생회장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이런 힘든 과정을 통해 흐릿했던 내 꿈을 담금질해 놓았던 것 같다.


바람을 기다려
&(앤드) / 이옥수 (지은이) / 2023.07.05
13,000

&(앤드)청소년 문학이옥수 (지은이)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이옥수 작가의 청소년 소설. 이번 작품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비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소녀가 마침내 진실 너머를 바라보고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한강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인도’라는 낯선 공간과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 청소년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고 있는 문장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푸른 사다리》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옥수 작가는 줄곧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소외된 이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왔다. 도시 빈민촌, 탄광촌, 공장을 배경으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십대의 눈높이로 밀도 있게 담아내는가 하면, 가정폭력, 미혼모 등 사회적인 이슈를 거침없이 작품으로 그렸다. 전국의 학교 현장을 누비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껴안아 온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오늘,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이 촘촘하게 드러난다.망한 연애 내가 누구냐고? 감옥이다 바람을 기다려 사랑은 날마다 조금씩 눈부신 날에, 사랑이 작가의 말내가 누구냐고? 제발, 대답 좀 해 봐! 몸부림쳤지만 더 또렷이 들려오는 말, 그 소리…… 열여섯 소녀의 삶을 뒤흔든 진실과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한 달간의 특별한 여행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이옥수 작가의 신작 《바람을 기다려》가 앤드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비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소녀가 마침내 진실 너머를 바라보고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한강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인도’라는 낯선 공간과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 청소년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고 있는 문장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푸른 사다리〉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옥수 작가는 줄곧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소외된 이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왔다. 도시 빈민촌, 탄광촌, 공장을 배경으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십대의 눈높이로 밀도 있게 담아내는가 하면, 가정폭력, 미혼모 등 사회적인 이슈를 거침없이 작품으로 그렸다. 전국의 학교 현장을 누비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껴안아 온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오늘,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이 촘촘하게 드러난다. 열여섯 소녀 한강은 우연히 엄마와 이모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자신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차라리 지나쳤다면 좋았을 한마디의 말, 그 말이 한강이 믿고 의지했던 세상을 무너뜨린다. 혼란스러워하며 방황하던 한강에게 이모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 둘이 인도로 여행을 가자고 한 것이다. 잘 알지도, 가 본 적도 없는 나라였지만 한강은 선뜻 따라나선다. 그렇게 시작된 한 달간의 인도 여행. 낯선 사람들, 낯선 풍경 속에서도 한강은 문득문득 엄마를 떠올린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오므라이스가 나왔을 때도, 갑자기 찾아온 배앓이 때문에 병원에 누워 있을 때도 엄마의 동그란 얼굴이 눈앞을 스친다. 그리고 울컥 쏟아지는 눈물. 밀어내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엄마의 존재는 더 무겁고 절절하게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비로소 한강은 엄마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게 된다. 한편 이모는 오래전 헤어진 남자를 찾기 위해 매일 인도의 거리를 헤맨다. 이미 지나간 사랑의 흔적을 쫓는 이모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한강은 별말 없이 동행한다. 고된 여정 속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동분서주하는 이모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강은 사랑에 대해 생각한다. 또 길 위에서, 혹은 기차 안에서 이모와 대화를 나누며 한강은 그동안 몰랐던 엄마와 이모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알게 된다. 그리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비밀의 진실에 대해서도…. 삶의 어느 순간에 우리는 비밀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그 비밀이 더없는 행운일 수도 있지만 어떤 비밀은 깊은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비밀의 끝에 서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 진실을 바로 보고 품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 《바람을 기다려》는 크고 작은 비밀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응원과 위로를 담은 소설이다.눈을 떴다. 난 지금 먼 곳으로 날아왔다. 어제 저녁 뭄바이 공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오면서 보았던 이국적인 풍경이 떠올랐다. 시내로 들어오는 길 양쪽에 서 있던 키 큰 가로수와 사리를 입은 여인들의 붉은 빈디, 도로에 붐비던 자동차와 릭샤들. 여긴 인도다. 이제 모든 건 다 잊어버리자, 고개를 젓는데 속이 울컥 올라왔다. 오늘 도비가트에서 본 아이 때문에 생각난 노래가 입안에서 맴돌았다. 어서 오느라 님프야, 즐거운 노래 부르면서 흥겹게 호들갑을 떨며, 근심일랑 훌훌 던져 버리고 마음껏 웃어 보지 않으련, 아하~. 엄마 흉내를 내며 입을 딱 벌렸다. 막혔던 가슴에 숨구멍이 생긴 것 같이 속이 좀 뚫렸다. 그래, 잊었던 노래를 기억 속에서 찾아냈듯이 오늘 밤은 엄마와 함께했던 좋은 기억만 찾아보자.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서로 바라보며 참 많이도 웃었는데, 그게 행복이라는 것이었을까?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
살림터 / 정은교 지음 / 20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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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터청소년 역사,인물정은교 지음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저자는 “학생 대부분이 제 앞가림에만 눈을 팔고 살아오긴 했어도 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 앎이 더 단단해지려면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1부 어떻게 살아야 할까? 1. 중2는 이상주의자다 18 2. 학생들아, 개념을 터득해라 22 3. 학교는 어떤 곳인가 36 4. 인류의 미래를 열어젖힐 사람됨 45 2부 우리의 역사 1. ‘동학’을 통해 역사를 내다본다 64 2. 민족의 장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97 3. 소설로 읽는 한국전쟁 11 3부 국가, 이데올로기, 시장, 문학 1. 국가: 어느 젊은이가 던져준 질문 142 2.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 154 3. 시장, 키워야 하나, 없애야 하나? 179 4. 근대 문학의 앞날 187 4부 세계의 역사 1. 노예에서 사람으로 206 2. 마녀를 사냥해 자본주의를 얻다 221 3. 임금노예의 삶 250 4.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 262참교육은 역사 교육이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는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그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역사의 흐름, 다시 말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아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별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깨칠 것은 그 앎이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 저자는 학생들에게 “저마다 열심히 돈 벌어서 마음껏 누려라!” “좋은 데에 취직해! 그럼 됐지, 뭐!”라고 말할 뿐인 기성 사회에, “과거와 미래를 다 잊고, 오직 현재에만 매달려라!”라는 사악한 명령을 쉼 없이 발동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라고. “착한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강한 사람들이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정직한 마음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도 많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쓰기에 이렇게 답한 학생의 글을 소개하며, 이런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역사책을 들추면 우리의 중2들과 똑같은 꿈을 꾸며 설던 옛 어른들을 수없이 만난다. 보편종교의 불길을 일으켰던 2,500년 전의 어른들을 비롯하여, 제 목숨을 지푸라기처럼 내던지고 싸웠던 한국 현대사의 선배들에 이르기까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꼭 있을 게다. 간절한 뜻을 품은 사람들이라면 없던 길도 뚫어낸다. 길은 본디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닌가?”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우리 아이들이 먹구름 짙게 덮여오는 21세기를 어찌 살아낼꼬!’ 걱정스러운 저자는 “학생 대부분이 제 앞가림에만 눈을 팔고 살아오긴 했어도 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 앎이 더 단단해지려면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왜 ‘역사’를 먼저 깨치자고 하는가? 무엇보다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심상치 않은 인류 사회의 흐름이 그것을 요구한다. 일본은 역사 왜곡이 굳히기 단계에 들어갔고 남한은 뉴라이트 교과서를 학교에 들이미는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애당초 역사 교육이랄 게 없으니 학교 교육을 놓고 신경 쓸 것도 없다. 이처럼 당장 민족과 사회의 명운과 안녕이 뒤흔들릴 수도 있는 암울한 세상을 맞아, 그에 대해 올곧은 앎을 전달하는 것만큼 교육자에게 긴요한 실천 과제가 없으리라.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바를 함께 긴급히 고뇌하지 않는 교육자들이 학교 교실에서 무엇으로 제 구실을 하랴! 수업 붕괴를 고뇌하는 것만큼 민족과 인류 사회의 앞날도 더불어 고뇌할 때라야 참교육 운동의 침로(針路)가 가까스로 열리지 않겠는가. 유토피아를 꿈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틔워주어야 교육이 떠맡아야 할 더 원대한 임무도 있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갈 상상력을 틔워주는 일이다. 아이들은 유토피아를 꿈꾸며 산다. 그런데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살피지 않고서는 그 갸륵하고도 안쓰러운 꿈을 풀어줄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꿈을 꼭꼭 품고서 역사를 파고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앎도 문득 깨치게 된다. 돈도 권력도 별로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사회가 예전에 있었다면 그런 사회를 다시 본때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왜 불가능하다는 거냐! 이 책에 첫 번째로 실린 글 ‘중2는 이상주의자다’에서는 아직 살아 있는 아이들의 생각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만난 중학교 2학년생들은 ‘시험 없는 세상’만 꿈꾸었을 뿐 아니라, ‘돈도, 법도, 권력도 없어진 세상’이 찾아오기를 바랐다. 아이들의 가슴 밑바닥에는 사람답게 살아볼 세상, 곧 유토피아에 대한 꿈이 다들 깃들어 있다. 상급 학교로 가면서 그 꿈이 차츰 사그라지고 어떻게든 제 밥벌이를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데에 제 눈길을 가두지만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그 꿈들을 희망의 불씨로 살려내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 한 귀퉁이에서라도 ‘배움의 가능성’을 증명해내는 실천 사례들이 생겨날 것이다. 1부에서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살아가야 할지를 살펴본다. 왜 어른으로 커가는 데에 ‘개념을 터득하는 공부’가 핵심 열쇠인지 알아야 한다. “왜 개념을 터득(!)해야 하는가? 그래야 세상을 똑바로 알고 똑바로 대응한다. 동료와 협력해서 세상을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능동적인 주체로 커나갈 때라야 그의 사람됨도 더 넉넉한 그릇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그 개념 공부는 이 세상을 더 트인 곳으로 바꿔나가는 실천으로 이어질 때라야 비로소 쓸모가 생긴다. 그럴 때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된다. 지금의 인류가 맞닥뜨린 어려운 형편을 헤쳐가려면 청소년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가야 할까? 저자는 전태일 열사가 그 길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사회의 운명을 제 것으로 받아안는 이타적(利他的)인 사람의 길을! 2부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살펴본다. 옛 역사를 왜 불러내야 하는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거울로 삼아야 할 과거는 ‘근대가 시작될 무렵’이다. “선배들은 옛 봉건 사회를 어떻게 극복했으며, 근대 사회는 또 어떤 새로운 모순과 맞닥뜨렸던가?” “근대 사회를 극복하려면 근대 이전 사회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가 핵심 화두다. 그런데 교과서는 그런 실천적 문제의식이 증발되어 있고 특히 근대와 현대를 서술한 대목이 뒤죽박죽이다. 정작 역사 공부의 근본은 근현대 알기에 있는데도! 요즘 동아시아 정세도 구한말의 나라 꼴을 다시 떠올리게 하므로 역사의 거울을 꺼내어 들 필요가 절실해졌다. 저자는 한국 근대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상세한 탐구를 전하는 한편, 1950년대 무렵에 우리 한국 사회가 어떤 모습을 띠었는지를 오발탄과 흰 종이수염, 병신과 머저리, 광장, 장마, 태백산맥 등의 소설을 통해 살펴본다. 3부는 캐묻고 움켜쥐어야 할 기본 개념을 몇 개를 살펴본다. 교과서는 법과 도덕, 문화, 경제 체제, 자원…… 등 숱한 일반 개념을 겉핥기로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씨름해야 할 개념은 국가·이데올로기·시장과 같이 사회 현실을 구체적으로, 압도적으로 주름잡는 것들이다. 인류 사회가 공황이나 경제 위기의 늪에서 빠져나올 지혜를 얻으려면 ‘시장’이라는 개념에 대해 뿌리까지 들이파야 한다. 그래서 “국가라는 것, 그거 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아?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 정도는 당연히 가져봐야 한다는 저자는,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 파쇼(나치) 이데올로기나 인종주의, 여성 차별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일침을 놓으며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하고 있다. ‘문학이 죽은 지금이야말로 바야흐로 문학이 되살아나야 할 때가아닐까?’라는 문학의 앞날에 대한 통찰도 들려준다. 4부는 세계의 역사를 살펴본다. ‘마녀사냥’은 근대 사회를 주름잡은 지배세력들이 잊어버리고 싶어 할 부끄러운 역사다. 교과서가 이 역사를 모르는 체하는 것은 어떻게도 변명할 수 없다. 교과서는 ‘(식민지) 노예 제도’도 건성으로 훑었는데, 이것은 근대 자본주의의 산물(또는 버팀목)로서 근대 사회가 얼마나 야만스러운 곳인지 섬뜩하게 말해주는 으뜸 증거다. “아프리카의 기근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다.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지금의 세계 체제가 과연 인류의 희망이 되어줄지 묻는다. 세계가 따로따로 굴러가지 않음을 애써 강조하는 것이다. “나무를 보려면 숲(현실 전체, 총체성)부터 보라는 얘기는 아마 앞으로 또 1, 2세기는 줄곧 외쳐야 할 구호이리라.” 참교육은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 참교육은 무엇인가? 교육자에게 참교육은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이다. 인생의 선배가 말(수업)과 실천(본보기가 되는 사회활동)을 통해 후배들을 씩씩한 사회적·이타적 개인으로 힘껏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학생들에게 참교육은 제 앞가림만 하는 좁은 눈길을 넓혀 인류의 운명을 동병상련으로 받아안는 일이다. “아아, 맑게 불타는 눈빛의 아이야! 한국의 아이야!”라고 부르는 저자의 다짐이, 이 책의 의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여러분이 유관순 누나와 전태일 선배, 히틀러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죽어간 소녀 안네 프랑크와 굶주림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기억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완자 기출PICK 윤리와 사상 674제 (2022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2.09.01
14,000원 ⟶ 12,600원(10% off)

비상교육학습참고서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전국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과 필수 문제를 빠짐없이 담았다. 기출문제를 빈틈없이 분석하여 빈출 자료와 보기 선지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였으며, 꼭 풀어봐야 할 필수 문제를 주제별, 난이도별, 빈출 자료별로 구성하여 한눈에 핵심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서술형, 최고 수준의 고난도 문제까지 한 번에 도전하여 내신 1등급을 완성한다.I. 인간과 윤리 사상 01 인간의 다양한 특성, 인간 본성에 대한 관점 02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 II.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 03 동양 윤리 사상의 연원 ~ 인의 윤리(1) 04 인의 윤리(2) 05 한국 유교와 도덕적 심성 06 불교와 자비의 윤리 07 한국 불교와 화합의 윤리 08 도가와 무위자연의 윤리 09 한국 전통 윤리 사상의 근대적 지향성 III. 서양 윤리 사상 10 서양 윤리 사상의 연원 11 덕 있는 삶과 행복 12 행복 추구의 방법 13 신앙과 윤리 14 도덕의 기초 15 옳고 그름의 기준 16 현대의 윤리적 삶 IV. 사회사상 17 이상 사회 ~ 국가 18 시민 ~ 민주주의 19 자본주의 20 평화[이 책의 특장점] 전국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과 필수 문제를 빠짐없이 담았다. Pick 1.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개념정리! 기출문제를 빈틈없이 분석하여 빈출 자료와 보기 선지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다. Pick 2. 꼭 풀어 봐야 할 필수 문제를 주제별, 난이도별, 빈출 자료별로 구성하여 한눈에 핵심 문제를 파악한다. Pick 3. 서술형, 최고 수준의 고난도 문제까지 한 번에 도전하여 내신 1등급을 완성한다.


풍산자 라이트유형 확률과 통계 (2023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8.20
13,500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풍산자 라이트유형>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개념과 개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산 문제 및 기출 문제의 기본 유형을 제시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과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 문제 제시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최적의 유형 연습용 교재입니다. 깔끔하지만 부족함이 없는 개념 설명과 유형을 세분화하여 유형 연습에 적합하게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실력을 다지고 최신 기출 경향을 파악하며 문제 출제 원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풍산자 라이트유형으로 실전 유형을 쉽고 가볍게 익히며 개념은 확실하게 유형은 연습으로 탄탄하게 만들어 실력을 올려줍니다. · 학습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개념 · 기본 유형 연습과 응용 유형에 접근 방법을 제시한 기본을 다지는 유형 · 유형의 핵심으로 구성된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과 기출 문제 · 유형을 점검하고 실전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 선수 과목 개념을 제시하여 이해력을 높이는 친절하고 명쾌한 풀이Ⅰ. 경우의 수 01. 순열과 조합 02. 이항정리 Ⅱ. 확률 03. 확률의 뜻과 덧셈정리 04. 조건부확률 Ⅲ. 통계 05. 확률분포 06. 정규분포 07. 통계적 추정 1. 개념 정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개념이 정리되어있습니다.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보는 선수 과목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은 참고와 예를 들어 학습에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 기본을 다지는 유형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으로 구성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유형 학습에 맞는 엄선된 유형 점검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4. 정답과 풀이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영재들의 수학 시크릿 북 2
살림Math / 사사베 테이이치로 지음, 박선영 옮김 / 2008.12.08
9,800

살림Math청소년 과학,수학사사베 테이이치로 지음, 박선영 옮김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에 대비하는 '예비 영재들'을 위한 수학책.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 출제 경향에 맞춘 특별하고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으로 새로운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1, 2권을 다양한 방식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논리적 사고력 검사(GALT),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1권 01 수학영재 시크릿 1 - 수학의 역사를 읽고 개념 세우기 제1화 수 세기의 역사 제2화 숫자의 기원과 인도-아라비아 숫자 제3화 이집트 숫자와 『린드 파피루스』 제4화 바빌로니아 숫자와 60진법 제5화 기하학과 그리스 기하학자 제6화 원주율 π의 역사 제7화 디오판토스의 업적 제8화 인도수학 제9화 아라비아 숫자의 유래와 산술 제10화 로그 계산의 유래 제11화 구구단의 기원과 수학유희 제12화 중세 및 근세 수학 02 수학영재 시크릿 2 - 수학이야기로 논술형 수학에 대비하기 제1화 시계이야기 제2화 손가락셈과 나눗셈 제3화 수학 문제 제4화 백오뺄셈과 그 응용 03 수학영재 시크릿 3 - 수학 퍼즐을 즐기며 논리력 향상시키기 수학 퍼즐 해답 2권 01 수학영재 시크릿 1 - 위대한 수학자들의 열정 배우기 제1화 피타고라스 제2화 플라톤과 아폴로니오스 제3화 아르키메데스의 위업 제4화 지동설의 제창자 코페르니쿠스 제5화 피사의 사탑과 갈릴레오 제6화 데카르트 제7화 페르마의 정리 제8화 파스칼을 생각하다 제9화 과학의 신으로 추앙되었던 뉴턴 제10화 뉴턴과 선봉을 다툰 라이프니츠 제11화 라그랑주 제12화 맹인 수학자 오일러 제13화 계산의 천재아 가우스의 생애 제14화 만년에 대성한 바이어슈트라스 제15화 여덟 명의 수학자를 배출한 베르누이가 제16화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 02 수학영재 시크릿 2 - 수학이야기로 논술형 수학에 대비하기 제1화 토끼 계산과 피보나치수열 제2화 쥐 계산, 너구리 계산 제3화 피라미드 계산 제4화 수학대결 제5화 거리를 간접적으로 재는 방법 제6화 높이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제7화 2진법과 팔괘의 원리 제8화 컴퓨터의 원리와 2진법 제9화 뛰어난 수리의 승리 03 수학영재 시크릿 3 - 수학유희로 수학뇌 만들기 수학유희 04 수학영재 시크릿 4 - 수학퍼즐을 즐기며 논리력 향상시키기 수학퍼즐 해답편 『영재들의 수학 시크릿 북』은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에 대비하는 '예비 영재들'을 위한 즐거운 수학책이다.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 출제 경향에 맞춘 특별하고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으로 새로운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1,2권을 다양한 방식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 논리적 사고력 검사(GALT) 대비 -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대비 - 올림피아드 면접 대비디러클레와 같은 시대의 독일 수학자 쿰머(Kummer)가 n이 100 이하의 소수 및 그 배수의 경우에 대해 이것을 증명하고 또 n이 100이상의 많은 소수 및 그 배수의 경우도 증명하는 데 성공했지만 n이 일반 정수일 경우는 결국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쿰머는 이 연구의 부산물로서 이상수의 정리를 발표해서 수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수학자들에 의해 일부분이 단편적으로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n이 임의의 정수인 일반 증명은 근대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p52


채식 대 육식
다른 / 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지음, 김효정 옮김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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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인문,사회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지음, 김효정 옮김
인류가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종교와 과학이 식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며, 어떤 식생활이 인간과 환경에 가장 이로운지를 알아봄으로써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고기를 얻고자 기르는 동물은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살을 찌우는 항생제와 호르몬을 맞아가며 길러진다. 안타깝게도 채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가 먹는 채소는 대부분 물을 엄청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화학 살충제로 땅을 오염시키는 농장에서 재배된다. 비윤리적으로 생산한 고기는 먹을 수 없다며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듯, 채식이 육식보다 나을 게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기는 일절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어도 괜찮을지, 조리한 음식보다 생식이 건강에 이로울지,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당분이나 트랜스지방은 정말 몸에 해로울지 등 우리가 당연시해온 상식들이 과학적 진실인지 따져봄으로써 음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들어가며 5 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다양한 식습관 17 채식을 하는 이유 20 인간은 잡식성일까? 24 네안데르탈인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28 농경의 시작 31 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성경에서 금지한 음식 39 인디언들은 무얼 먹었을까? 42 동물을 먹는 문제 45 채식주의자라는 단어의 등장 48 미국의 식생활 개혁가들 50 현대적 채식의 시작 52 이 시대의 채식인들 56 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지방 줄이기 66 지방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 68 반대 의견 75 중도적인 견해 77 아주 해롭다고 의심받는 식품 81 4. 가축과 농작물을 지금처럼 키워도 되는 걸까? 농업은 비즈니스다 92 옥수수가 지배하는 농업 95 유전자조작 식품 96 프랑켄푸드 99 뜨겁고 건조해진 지구 102 가축과 농작물을 계속 기르고 싶다면 105 행복한 동물들 108 유기농 식품 선택하기 113 지역 농산물 구입하기 116 5.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게 될까? 귀뚜라미 먹을 사람? 121 최첨단 식품 124 식품 디자인 128 식품 관련 애플리케이션 129 새로운 식품들 130 젊은이들의 활약 132 나도 채식주의자가 되어 볼까? 134 배우고, 성장하고, 직접 재배하기 136 결심하기 140 음식 선택에 도움을 줄 웹사이트 144 찾아보기 146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논쟁 어떤 식생활이 우리 몸과 마음에 가장 이로울까? 가장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생활은 무엇일까? 완전 채식, 채식, 육식, 잡식 중 무엇이 최선일까? 아니면 이 밖의 대안을 택해야 할까? 채식과 육식 중 어느 것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이로운지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논쟁거리다. 종교의 가르침과 과학의 발전에 따라 그 답은 달라져왔고 아직까지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힘든 주제이기도 하다.《채식 대 육식》은 인류가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종교와 과학이 식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며, 어떤 식생활이 인간과 환경에 가장 이로운지를 알아봄으로써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 조상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인류의 선조는 나무 위에서 거주하며 주로 채식을 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삶의 터전을 땅 위로 옮기면서 뭐든 가리지 않고 먹기 시작했다. 채식 위주에서 잡식성으로 바뀐 것이다. 초기 인류는 곤충도 먹었으리라 추정하는데,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한 다른 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훌륭한 식품이었을 것이다. 농경과 축산의 발달뿐만 아니라 종교도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부 종교에서는 동물을 죽이는 행위가 죄악이라고 가르쳤고, 아직도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먹는 고기와 채소, 어떻게 길러진 걸까?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이 채소와 과일은 많이 먹고 고기는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고기든 채소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고기와 채소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면 생각을 바꾸는 이들이 적잖을 것이다. 《채식 대 육식》에서는 우리가 먹는 고기와 채소가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는지 알려준다. 고기를 얻고자 기르는 동물은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살을 찌우는 항생제와 호르몬을 맞아가며 길러진다. 그래서 이렇게 비윤리적으로 생산한 고기는 먹을 수 없다며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채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가 먹는 채소는 대부분 물을 엄청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화학 살충제로 땅을 오염시키는 농장에서 재배된다. 그래서 채식이 육식보다 나을 게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음식과 관련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고기는 일절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어도 괜찮을까? 조리한 음식보다 생식이 건강에 이로울까? 보통 우유보다 저지방 우유가 더 좋은 걸까? 무글루텐 식품은 몸에 좋은 걸까?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당분이나 트랜스지방은 정말 몸에 해로울까?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당연시해온 상식들이 과학적 진실인지 따져봄으로써 음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이러한 지식은 독자들이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일반적으로 부유한 나라의 국민들만이 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지구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수백만은 거의 곡물을 통해서만 영양소를 섭취하고, 수백만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 재배한 옥수수의 40퍼센트는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36퍼센트는 사람들이 잡아먹을 소, 돼지, 닭의 사료로 쓰인다. 채식주의자와 비건들은 옥수수 같은 작물을 연료로 사용하거나 동물에게 먹이는 대신 인간의 식량으로 쓴다면 70억이 넘는 인구를 충분히 먹여 살리고도 남는다고 주장한다.”_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_채식을 하는 이유 “왜 어떤 생물은 깨끗하고 어떤 생물은 부정하다고 여겼을까? 성경에서는 정확한 설명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오늘날의 학자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낙타는 구약시대(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한 후부터 예수가 나기까지의 율법 시대-편집자)에 꼭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했기에 금기 식품으로 분류되었다. 돼지는 아마도 생산하는 고기량에 비해 너무 많이 먹는 탓에 사육이 금지되었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식물이 인간의 양식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은 최초의 인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_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_성경에서 금지한 음식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지방은 인체에 이롭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미국 정부, 미국심장협회 등의 주도로 미국인들은 지방 섭취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방 대신 포만감을 주는 크래커, 쿠키, 시리얼, 쌀, 파스타 등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제조업체들은 이것이 돈을 벌 좋은 기회라고 보고 지방을 뺀 가공식품을 무지방 식품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지방이 들어간 식품의 ‘식감’과 ‘포만감’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업체들은 지방 대신 설탕과 소금을 더 넣었다. 사람들은 지방은 없지만 당분과 염분이 지나치게 많은 머핀과 쿠키를 사면서 그것이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라고 여겼다.”_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_지방 줄이기
우리들의 내신기출 문제집 고등수학 (상) (2018년)
우리교과서 / 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 2018.04.25
13,000

우리교과서청소년 학습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다.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으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1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3 여러 가지 방정식 04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정답 및 해설“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 대비” “고등학교 기출문제 총정리” 고등수학 내신 완벽 대비 ◆ 구성과 특징 Step 1. 핵심 개념과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습니다.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코너를 두어 기본 문제로 개념을 확인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념을 링크했습니다. Step 2. 내신등급 쑥쑥 올리기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습니다.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있는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여 서술형 문제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Step 3. 내신 100점 잡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내신 최고 문제 코너를 두어 내신에서 변별력을 요하는 문제, 즉 고난도 문제,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최고 수준의 문제를 제시하여 100점을 맞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사상
꾸벅 / 리즈쉬안 지음, 최인애 옮김 / 2010.07.10
15,000원 ⟶ 13,500원(10% off)

꾸벅청소년 인문,사회리즈쉬안 지음, 최인애 옮김
청소년들에게 철학·문학·역사·예술·경제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손꼽히는 유파 100개를 엄선하여 다채로운 그림과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칫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사상세계를 기원과 특징, 사상, 대표작 및 대표인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할 수 있어서 상식과 앎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제1장 철학 유가 / 법가 / 병가 / 도가 / 묵가 / 백과전서파 / 인본주의 철학 / 의지주의 철학 / 신칸트주의 / 헤겔학파 / 초월주의 / 실증주의 / 마르크스주의 / 마흐주의 / 실용주의 / 신토마스주의 / 프로이트주의 / 철학적 직관주의 / 분석철학 / 현상학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 해석학 / 서구 마르크스주의 / 논리실증주의 / 실존주의 / 구조주의 / 포스트모더니즘 / 해체주의 제2장 문학 르네상스 문학 / 홍학 / 바로크 문학 / 낭만주의 문학 / 감상주의 문학 / 사실주의 문학 / 상징주의 문학 / 자연주의 / 블랙유머 / 의식의 흐름 / 유미주의 문학 / 초현실주의 / 잃어버린 세대 / 마술적 사실주의 / 블랙마운틴 운동 / 부조리 문학 / 패배의 세대 / 비판적 사실주의 / 포스트모더니즘 제3장 역사 건가학파 / 독일 역사주의 / 비교역사학 / 둔황학 / 아날학파 / 역사심리학 / 신경제사학 / 서구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 역신사회사 학파 / 계량사학 제4장 예술 중국화 / 르네상스 / 마니에리스모 / 아카데미즘 / 바로크 예술 / 신고전주의 예술 / 우키요에 / 고전주의 예술 / 로코코 예술 / 낭만주의 예술 / 라파엘전파 / 전위예술 / 사실주의 예술 / 상징주의 예술 / 인상주의 예술 / 후기인상주의 미술 / 야수파 / 입체파 / 현대음악 / 다다이즘 / 추상예술 제5장 경제 스콜라학파 / 중상주의 / 중농주의 / 독일 역사학파 / 오스트리아학파 / 로잔학파 / 한계효용설 / 런던학파 / 스웨덴학파 / 프라이부르크학파 / 케인스 경제학 / 신고전파종합 / 케임브리지좌파 / 존 힉스의 경제 이론 / 시카고학파 / 통화학파 / 하이에크의 경제 사상 / 신제도학파 경제학 / 래디컬이코노믹스 / 공공선택학파 / 합리적 기대형성학파 / 공급학파 이 책은 철학·문학·역사·예술·경제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손꼽히는 유파 100개를 엄선하여 자칫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사상세계를 기원과 특징, 사상, 대표작 및 대표인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상을 읽다 찬란한 빛을 발하는 위대한 사상은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는 가장 지혜로운 등불이다. 역사를 읽다 역사는 우연인가 필연인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역사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질문은 인류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기적을 읽다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아름다운 고전, 우리의 투지를 일깨우는 놀라운 이야기! 인류가 걸어온 기적의 과정은 꿈을 좇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해냄에듀(단행본) / 전국도덕교사모임 (지은이)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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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인문,사회전국도덕교사모임 (지은이)
온세상이 교과서 시리즈 1권.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코로나 19’, ‘기본 소득’, ‘인공 지능’ 등 최근의 사회적 쟁점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 의식의 관점으로 살피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교실 밖 교과서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쟁점들 중 20개를 골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썼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도덕적 시민이야말로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Ⅰ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양심대로만 살면 올바른 도덕적 시민이 될 수 있을까? 공익을 위한 권리 제한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우리는 꼭 국가의 편에 서야 하는가? 해외 원조는 우리에게 의무일까? ‘종교의 자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Ⅱ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우리에게 혐오할 자유가 있을까? 낯선 이웃을 받아 주어야 할까? 성 평등을 위해 탈코르셋을 해야 할까? Ⅲ 공정과 정의를 향한 시선 국민 모두에게 ‘기본 소득’을 주어야 할까? 미성년자 범죄를 어떻게 처벌해야 정의로운 것인가?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 시험은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가? 인간적인 노동이란 무엇일까? Ⅳ 참여로 실현하는 민주주의 청소년의 정치 참여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투표를 안 해도 될까? 폭력적인 시위도 정당화될 수 있을까? 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자연 보호는 인간을 위한 것인가, 자연을 위한 것인가? 육식은 당연한 것일까? 우리는 ‘인공 지능’과 공존할 수 있을까? 비대면 시대, 시민의 모습은?“깨어 있는 도덕적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논쟁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올바른 시민으로서의 삶을 모색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교육의 기본은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 시민은 국민과 다르다. 국민이 된다는 것은 그 국가에서 태어나면 당연히 얻게 되는 권리이다. 하지만 시민은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시민은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공공의 문제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논쟁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러한 논쟁 속에는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가치와 개념이 녹아 있다. 다시 말해 윤리적, 철학적 사유를 하지 않는다면 올바른 논쟁과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리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토론 능력은 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누군가에서 의해 주입될 수 없다. 스스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타인들과 논쟁하는 가운데 길러지는 것이다. 이 책은 양심, 권리와 의무에서부터 애국심, 환경, 노동, 혐오, 인공 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 이슈별로 쟁점에 되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입장을 보여 준다. 물론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는 어떤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가치와 개념이 들어있는지를 보여 준다. 나아가 그러한 이슈와 쟁점들이 청소년들의 삶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으로서의 삶이 결코 청소년들의 삶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최종적으로 도덕적인 인간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시민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인간과 사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시민으로서의 삶도 튼튼해질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시민 사회의 정체성과 철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지은이 임덕준 ― 진명여자고등학교 교사 비판적 사고력을 인간의 바른 삶과 도덕 윤리 학습의 핵심으로 설정한 후, 교실에서 학생들과 현실의 제반 쟁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늘 창의적인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지니고 민주적 소통 능력을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도덕교사모임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박상욱 ― 매곡중학교 교사(울산교육정책연구소 파견 교사) 공간이 달라지면 공간 주인의 생활도 달라집니다.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여 사제 간 정서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는 일, 학교가 변화된 교육 과정의 유용한 그릇이 되도록 하는 일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학교 공간 개선을 위한 교사 연수와 학교 공간 재구조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혜정 ― 오남고등학교 교사 도덕과 윤리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을 가진 학생들을 기르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도덕교사모임의 편집국장으로 선생님들의 수업과 삶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용 ― 우산중학교 교사 학생들과 함께 도덕 윤리를 탐구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며, 전국도덕교사모임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국뽕’은 ‘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해,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국가에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맹목적인 사랑은 객관적인 판단이나 평가를 동반하지 않습니다. … 적절한 근거 없이 무조건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개인의 모든 활동은 민족·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이념인 전체주의로 나아가기 쉽습니다.- 우리는 꼭 국가의 편에 서야 하는가? 대다수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빈곤국의 노동력과 자원을 값싸게 이용하여 부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어린아이들이 캔 코발트는 휴대폰을 생산하는 대기업에 공급되며, 이렇게 만든 물건을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12시간을 위험한 광산에서 일하고 1,200원을 받는 당자사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와 같은 상황을 자연스럽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세계의 부자들이 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부당하게 착취하여 부를 향유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해외 원조는 우리에게 의무일까? 가짜 뉴스가 널리 퍼지는 원인으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을 들 수 있습니다. 확증 편향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간의 오류를 말합니다. … 사람들은 주로 인터넷 기반의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합니다. 이 매체들은 인공 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사용자가 평소 관심을 가진 내용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중들은 그렇게 자신에게 친숙한 정보만 접하다 보면 그것이 옳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결과 기사나 뉴스의 내용이 사실인지, 정보 제공자가 누구인지 등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가짜 뉴스를 확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
처음 시작하는 밥 먹듯이 매일매일 문학 (2024년)
꿈을담는틀(학습) / 이운영 (지은이)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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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학습참고서이운영 (지은이)
★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 - 집중 훈련 문학 자신감 UP - 2024학년도 3월 학평 반영 최신판 1) 국어 개념을 익히고 문학 기본 실력을 키우는 체계적 구성 2) 문제 풀이를 넘어서 작품 분석 방법까지 익히는 제대로 공부법 3) 문제 접근 방법과 유형별 해결 전략 및 최적의 풀이 요령 제시[Ⅰ부] 현대 소설 · 극 투명 인간(성석제) _2022 9월 고1 학력평가 도도한 생활(김애란)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버들댁(한승원)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김주영) _2022 3월 고2 학력평가 맹 순사(채만식)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당제(송기숙)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힘센 봉숭아(공선옥)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땡볕(김유정)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노새 두 마리(최일남)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노을(김원일)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극] 대장금(김영현 각본)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극] 집으로(이정향 극본)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Ⅱ부] 고전 소설 금방울전(작자 미상) _2023 3월 고1 학력평가 춘향전(작자 미상) _2022 3월 고1 학력평가 토공전(작자 미상)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영영전(작자 미상)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최고운전(작자 미상) _2020 3월 고1 학력평가 매화전(작자 미상) _2019 6월 고1 학력평가 서해무릉기(작자 미상)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송부인전(작자 미상)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신유복전(작자 미상)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배비장전(작자 미상) _2018 3월 고1 학력평가 두껍전(작자 미상)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백학선전(작자 미상)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Ⅲ부] 현대시 광야(이육사) / 울타리 밖(박용래) _2022 9월 고1 학력평가 소년(윤동주) / 봄날(김기택) _2023 3월 고2 학력평가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김영랑) / 따뜻한 달걀(정진규) _2022 3월 고1 학력평가 성호 부근(김광균) / 논두렁에 서서(이성선)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초록 기쁨-봄 숲에서(정현종) / 오월(김영랑)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고야(백석) / 겨울산에 가면(나희덕)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장자를 빌려-원통에서(신경림)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산길에서(이성부) / 길(윤동주)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감자 먹는 사람들(김선우) / 땅끝(나희덕)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Ⅳ부] 고전 시가 어부사시사(윤선도) / 초당춘수곡(남석하) _2020 9월 고1 학력평가 훈민가(정철) / 복선화음록(작자 미상)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유민탄(어무적) / 장육당육가(이별)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방 안에 켜~(이개) / 꿈에 다니는 길이~(이명한) / 님이 오마 하거늘~(작자 미상) _2017 6월 고1 학력평가 단가육장(이신의) _2017 3월 고1 학력평가 견회요(윤선도) _2016 6월 고1 학력평가 남은 다 쟈는 밤에~(송이) / 장상사(성현) / 상사곡(박인로) _2018 11월 고1 학력평가 고시(정약용) / 시집살이 노래(작자 미상)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속미인곡(정철) / 사노친곡(이담명) _2018 11월 고2 학력평가 [Ⅴ부] 갈래 복합 노계가(박인로) / 자연과 문헌(이태준) _2023 3월 고2 학력평가 십 년을 경영ᄒᆞ여~(송순) / 농가구장(위백규) / 접목설(한백겸) _2021 6월 고1 학력평가 도산십이곡(이황) / 인형과 인간(법정)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임진록(작자 미상) / 명량(전철홍 · 김한민)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태산이 놉다 하되~(양사언) / 사청사우(김시습) / 이옥설(이규보)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오우가(윤선도) / 꽃 출석부 1(박완서) _2020 3월 고1 학력평가 삭주구성(김소월) / 당신(이성복) / 길의 열매 집을 매단 골목길이여(함민복)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잠노래(작자 미상) / 귓도리 저 귓도리~(작자 미상) / 어부(이옥) _2019 6월 고1 학력평가 강호구가(나위소) / 거미를 읊은 부(이옥)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누항사(박인로) / 가난한 날의 행복(김소운)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한국 서정 시가의 전통 / 초부가(작자 미상) / 길(김소월) _2018 3월 고1 학력평가 황계사(작자 미상) / 봄의 단상(이규보)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Ⅵ부] 문학 종합 해바라기 씨(정지용) / 낙타(신경림) _2023 9월 고2 학력평가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전상국) _2024 3월 고1 학력평가 이춘풍전(작자 미상) _2024 3월 고1 학력평가 설월죽(이황) / 매화(권섭) / 세한도(목성균) _2023 6월 고1 학력평가★ 실력 완성 문제편 1. 수준 높은 기출문제 총망라 - 최근 교육청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 선별 수록. 고1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일부 수준 높은 고2 기출문제도 수록 - 기출문제를 통해 문학 영역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작품 감상법과 문제 풀이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 2. 작품 감상 능력 향상을 위한 ‘제대로 감상법’ 탑재 - 작품의 구성 요소에 따라 간단한 활동을 하며 작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는 ‘제대로 감상법’ 탑재 - 먼저 기출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마친 다음 ‘제대로 감상법’에 제시된 활동들을 수행하며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것 3.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제대로 접근법’ 전 문항 제시 - 문제 유형과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 해결 전략 등을 익힐 수 있는 ‘제대로 접근법’ 제시 - 먼저 기출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마친 다음 ‘제대로 접근법’을 학습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것 ★ 작품 분석 해설편 1. 친절하고 자세한 첨삭식 작품 분석 - 고전 문학의 전 지문을 재수록하여 해설 - 현대 문학 지문의 핵심 구절을 인용하여 해설 - 중심 내용, 어휘의 뜻, 구절의 의미, 내용 전개상의 특징, 소주제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제시 2. 모든 문항 선택지에 대한 첨삭식 문제 해설 - 에 수록된 전 문항을 재수록하여 문제와 해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 - 의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제시 - 선택지에서 맞는 진술과 틀린 진술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분하여 풀이 3. 정답률, 매력적인 오답 제시 - 문제의 난이도를 알려 주는 정답률 제시 - 헷갈리는 선택지를 알려 주는 매력적인 오답 제시 -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틀렸을 경우, ‘제대로 접근법’을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점검할 것


꿈을 디자인하라
꿈결 / 임경묵 지음 / 2015.07.08
13,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임경묵 지음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시리즈 11권. 명문 대학과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틀에 자신의 꿈을 가두어 버린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독려하는 책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이용해 생애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길을 찾아, 보다 행복한 내 일(내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저자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진로 교육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스티브 잡스, 김연아, 월트 디즈니, 이원복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간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담아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청소년이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묵샘의 인사말 Prologue 왜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디자인 교육에 매달릴까? 미국의 시골 학교에서 발견한 디자인 센터 / 디자인식 사고를 가르치는 디자인 강국, 영국 / 디자인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 Planning 꿈을 기획해 볼까? 진로, 너 뭐니? / 대한민국 직장인, 정말로 행복합니까? /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한 가지는 있어! / 우물을 여러 개 파야 하는 이유 / 진로를 탐색하고 도전해야 하는 이유 / 디자인 교사 묵샘의 꿈 / 2등은 뭐하지? Brief & Research 어떤 재료가 모여 꿈이 만들어질까?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미국과 영국의 공간들 / 공부와 재능 둘 다 중요해 / 미래를 내다보는 눈 / 나는 어떤 능력을 타고났을까? / 흥미, 전문가를 만들어 내는 출발점 /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 / 수학, 풀지 않고 그려요 Idea 생각을 조각해 봐 문명과 디자인 / 너만의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때? / 생각하는 것을 그려 봐 / 메모, 생각의 창고이자 아이디어의 출발점 /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상상 다이어리 /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래? Prototype & Modeling 꿈이 무르익는 시간 디자인,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 경험의 크기가 곧 생각의 크기 /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 / 작은 것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 때로는 열등생이 되어도 괜찮아 / 이제는 모험을 떠날 시간 Epilogue 꿈을 찾아 떠난 하정이의 긴 여행 꿈을 디자인하라!나는 어떤 능력을 타고났을까?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소년, 이제 창의적으로 나만의 진로를 설계하자! 오늘날 청소년은 급격한 사회의 변화와 늘어난 수명으로 제2, 제3의 직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근 진로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꿈을 디자인하라》는 명문 대학과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틀에 자신의 꿈을 가두어 버린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독려하는 책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이용해 생애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길을 찾아, 보다 행복한 내 일(내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십대들의 진로 필독서 꿈을 디자인하라》는? ▶ 행복한 내 일(내일)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의 열한 번째 책이다. ▶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 아이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저자의 교육 철학을 담은 책이다. ▶ 진로 교육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 스티브 잡스, 김연아, 월트 디즈니, 이원복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간 명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담아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청소년이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 남과 다른 나만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때로는 모험생이 되어도 괜찮아, 이제 너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넌 꿈이 뭐니?”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청소년은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돈 잘 벌고 잘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자면 빨리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욕망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자라야 할 꿈나무 세대에까지 번져 버린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청소년은 ‘좋은 학벌’과 ‘좋은 스펙’을 좇아 입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그들에게는 소위 명문 대학이라고 불리는 대학교에 입학한 다음 대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취직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과제이며 성공한 미래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할 때가 다가온 것이다. 진로 직업 교육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꿈을 디자인하라》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때, 자신이 진정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남과 다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애플 신화를 이룩한 스티브 잡스부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구현한 월트 디즈니까지 여러 명사는 창의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며 꿈을 완성해 나갔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청소년기에는 능동적으로 꿈을 찾아야 하며 획일화된 꿈에 갇혀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자신의 꿈을 몰라 방황하는 청소년, 인생의 확실한 나침반을 찾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와 함께 떠나는 창의적 진로 설계 여행! 방과 후 미술 교실에 모인 학생 전원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오로지 공교육만으로 서울과 경기권의 주요 미술대학에 합격했다. 지난 2009년, 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루어 낸 쾌거다. 그 중심에는 디자인 교사인 저자가 있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이 에피소드는 ‘방과 후 수업 혁명’이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소개되었다. 2011년, 저자는 대한민국 공교육에 희망을 불어넣는 교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EBS 에 학생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린다. 이 책은 이처럼 다수의 매체가 알아보고 인정한 저자의 교육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는 디자인적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으며 어떠한 재능이 있는지 알고 스스로의 인생을 창의적으로 기획할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특성화 고등학교가 궁금하다고? 자신만의 꿈을 찾은 특성화 고등학교 친구들을 통해 살펴 볼 수 있어! 진로 직업 교육의 중요성이 주목받음에 따라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 달리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청소년은 드물며, 막연한 선입견을 품고 있는 어른들 또한 많은 실정이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에 다가가고자 봉사활동 동아리를 결성한 인이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 솜이까지. 이 책은 저자가 지도한 여러 학생의 사례를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한 청소년이 획일화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어떻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루어 나가는지 보여 준다. 또한,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다음 실제로 그것을 만들어 내는 이 모든 과정이 디자인이에요. 디자인을 통해서 우리는 못나 보이는 것을 아름답게 바꾸고 불편한 것을 편리하게 고치며, 이미 존재하는 것을 더욱 좋게 변화시키고 때로는 아직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어떤 것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선진국이 디자인 교육을 강화한 이유는 자기 나라의 청소년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나아가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Prologue 왜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디자인 교육에 매달릴까?_디자인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 중에서 진로의 넓은 의미는 ‘일생을 통하여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은 청소년 시기에 상급 학교나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렇게 진로의 범위를 좁혀 놓으면 대학생이 되는 시점이나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시간까지만 인생을 설계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이처럼 생애를 바라보는 시야가 짧고 좁기 때문에 서둘러 ‘무엇’이 되려고 조급해지는 거지요.­ <Planning 꿈을 기획해 볼까?_진로, 너 뭐니?> 중에서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도서출판 북멘토 /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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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시리즈 3권.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수많은 멜로드라마 속 줄거리는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라는 단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따르되 그 뒤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웃음과 눈물의 결이 달라진다. 오늘의 한국어로 풀어쓴 북멘토 고전소설 시리즈 세 번째 책 「춘향전」도 이 법칙을 따른다. 다만 춘향의 ‘그런데’는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 저자는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 주인공, 춘향의 이야기를 느리게 다시 읽기를 권한다.차례 | 여는 글 4 【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춘향전』】 5월의 꿈 39 ----- 〈이야기 너머〉 이야기의 고향, 남원 45 누구라도 놀기 좋은 계절 55 ----- 〈이야기 너머〉 책방 도련님 ‘이몽룡’의 탄생 62 직녀의 외출 71 ----- 〈이야기 너머〉 사랑하려거든 광한루로 오세요 80 속이 타는 도련님 89 ----- 〈이야기 너머〉 관아 풍경 엿보기 97 보름밤의 연인 105 ----- 〈이야기 너머〉 불망기에 비춰 본 춘향의 세상 113 사랑이야 121 ----- 〈이야기 너머〉 조선의 애창곡이 된 열여섯 살의 사랑 노래 124 울음이 둑 터지듯 129 ----- 〈이야기 너머〉 수령이 해야 할 일곱 가지 일 142 마음을 지키는 데 위아래가 있는가 147 ----- 〈이야기 너머〉 기생의 초상 159 매 열 대에 부쳐 167 ----- 〈이야기 너머〉 연출가의 고뇌 176 눈콩알 귀콩알 있으면 누구나 알지 183 ----- 〈이야기 너머〉 과거장에서 암행어사의 길까지 208 암행어사 출두야! 219 ----- 〈이야기 너머〉 춘향은 누구인가? ‘기생이다’와 ‘아니다’의 문턱에서 231 추천의 글 _ 시공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로맨스의 힘 234판소리의 해학을 살려 인문학적 시선으로 다시 풀어 보는 해피엔딩 로맨스의 고전 로맨틱코미디의 유머, 비극의 비장미, 저항문학의 기상……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쏙 안고 있는 『춘향전』은 총천연색 연애소설입니다. 이 책은 『춘향전』 본래의 매력을 되살려 고어와 고사를 맵시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번역한 우리 시대의 독본이자,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살핀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인문 교양서입니다. 소설 본문은 수많은 『춘향전』 판본 중 가장 인기 높았던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으로 삼되 판소리 사설을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해설과 부록에서는 춘향이 몽룡에게 써 주기를 부탁했던 ‘불망기’, 조선 후기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 기생의 삶, 과거 제도, 암행어사라는 직책의 허와 실 등을 『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소수록』 같은 옛 문헌 자료를 통해 꼼꼼히 살펴봅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 진실했던 열여섯 춘향의 모습을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라 희망 없이, 저항하라 거침없이” 열녀비를 거꾸로 세운 춘향의 메시지 『춘향전』은 동서고금의 로맨스 공식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에 충실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소설을 그토록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만든 것일까요? 저자는 춘향의 “그런데”가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지배계층이 전파한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인 주인공이라 역설합니다. 그 모습은 형장에서 매를 맞는 춘향이 부르짖는 「십장가」에 잘 녹아 있습니다. 매 한 대에 한마디씩 “팔도방백 수령님들, 다스리러 내려왔지 괴롭히러 내려왔소?” “열녀의 진정이 매 앞에서 변할까!” 라며 악을 지르는 춘향. 그 장면은 우리가 춘향을 폄하할 때 흔히 드는 논리, 즉 ‘봉건 의식에 갇혀 구원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여성상’이란 안일한 인식을 여지없이 깨뜨립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지배계층의 압정에 그들의 이념(열녀)을 창이자 방배로 삼아 맞서 싸우는 혈기방장한 기상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춘향의 진면목이라는 것입니다. ‘열녀는 두 남편을 따르지 않는다’라는 춘향의 외침이 고분고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겉으로야 양반들이 하늘같이 따르던 유교 이념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겠다고 끝까지 맞짱 뜨는 것이니까요. 춘향의 저항에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는 사정없이 패대기쳐집니다. 이런 사회적인 파격을 이끌어 낸 여성을 ‘열녀’의 틀에 가둔다면, 억울해하지 않겠어요? 춘향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열녀’라는 덕목을 거꾸로 이용할 만큼 적극적이고 당당한 여성입니다. _ 본문 31쪽 오직 사랑이라는 열쇠말로 볼 때 멜로드라마 속 춘향은 그저 일편단심의 아이콘처럼 안쓰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지키고자 했던 것이 사랑 이전에 자신의 삶과 생각이었다면, 신분 해방을 열망했던 조선 민중은 물론이고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현대인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치 않을까요? 줏대 있는 고전 인문학 역사·정치·문화의 창을 통해 본 ‘주석 달린 춘향전’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11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당대의 풍속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양반들은 왜 『춘향전』에 몰입했을까요? 남원은 어떤 특성 덕에 『구운몽』 『최척전』 같은 걸출한 고전과 더불어 이 작품의 공간배경이 되었을까요? 광한루·오작교는 왜 하필 이 작품의 무대로 호명됐을까요? 「십장가」 장면에서 무대극 연출가들은 왜 논쟁을 벌였을까요? 암행어사의 소설 속 역할과 실제 행보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변학도가 임무 방기한 수령의 책무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지도, 사진, 음원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경국대전』은 강력한 조선 법전의 실체로 존재감 있게 다가오고,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는 오늘의 정치만큼이나 옛날도 만만치 않았다는 안타까움 또한 절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수령이니 정1품이니 하는 케케묵은 과거의 호칭 또한 뚜렷한 인상을 지닌 명사로 다가옵니다. “춘향은 누구인가” 조선에서 여성으로, 기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춘향전』의 열혈 독자 한 부류는 양반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춘향은 신분이 낮은 여성의 로망 속에서만 탄생한 게 아니라 때로는 양반 남성의 로망을 품고 수백 가지 판본에서 저마다 다른 얼굴로 그려져 왔습니다. 춘향이 어엿한 평민의 딸로 설정된 판본도 있습니다. 춘향이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판본도 있습니다. 그 다채로운 변형 속에서 독자들은 ‘춘향은 기생이다 기생이 아니다’, ‘열녀다 신분 상승을 노린 창기일 뿐이다’ 하는 논쟁을 벌이곤 했습니다. 이 책의 주된 번역 판본인 『열녀춘향수절가』는 특히 ‘非-기생계’ 판본의 대표 격으로 말해지지만, 양반의 서녀이자 퇴기의 딸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어 제 삶의 주인이 되려 했던 춘향의 고뇌가 여실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번역 및 집필 과정에서 ‘춘향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대신 세부 묘사와 설정이 풍부한 소설 판본들, 판소리 사설 들을 참고해 춘향의 고뇌와 갈등을 절실하게 살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를 통해 조선에서 여성 또는 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양반 남성 또는 지배 권력의 욕망은 어떠했는지 등을 섬세하게 복원해 놓고 있습니다. 남원은 한껏 민란 직전의 분위기로 달아오릅니다. 바로 그때, “암행어사 출두야!” 소리가 터지고 탐관오리의 잔칫상이 뒤집힙니다. 그리고 춘향은 한 인간으로서 사랑할 권리를 화끈하게 쟁취해 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시무시해 보이던 탐관오리 수령 변학도는 단박에 무너져 내리죠. 아, 얼마나 통쾌한 순간인가요! 광한루와 오작교 일대는 춘향과 몽룡 사이,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품을 사랑,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마음으로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는 인물의 행동 들을 넌지시 암시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NA의 거의 모든 과학
이상북스 / 전방욱 (지은이) / 2023.10.04
17,000원 ⟶ 15,300원(10% off)

이상북스청소년 과학,수학전방욱 (지은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DNA의 발견 과정부터 시작해 DNA에 대한 화학적 설명, 나아가 DNA가 하는 일과 DNA 관련 기술의 이모저모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분자생물학에서 뻗어 나온 유전공학과 분자의학, 생명을 (재)창조한다는 아이디어까지 나아가는 합성생물학의 영역까지 두루 살펴본다. 생명의 비밀을 담은 DNA와 관련한 거의 모든 과학 지식과 정보를 담았다.들어가며 1장 DNA란 무엇인가 DNA 추출하기 DNA 화학의 시대 DNA가 유전물질이다 DNA의 구조 발견 ((생각의 확장)) 2장 DNA, 자세히 들여다보기 DNA가 유전물질이 되기 위한 조건 DNA를 화학적으로 설명하기 DNA는 어느 곳에 어떻게 있을까? 3장 DNA가 하는 일 정보 전달의 방향성 매일 1000억 미터씩, 복제 mRNA 만들기, 전사 단백질 만들기, 번역 4장 돌연변이는 오류일까? DNA 염기 하나가 바뀌는, 점돌연변이 유전성 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염색체 이상 유전법칙을 정량화한, 멘델의 법칙 다윈의 진화론과 유전 메커니즘 DNA가 약간씩 다른 각 사람은 모두 돌연변이체 ((생각의 확장)) 5장 DNA 기술의 이모저모 DNA 분자를 분리하는, 겔전기영동법 DNA 조각을 동일하게 대량으로 만드는, 클로닝 유전자 및 돌연변이를 찾고 진단하는, 마이크로어레이 방법 DNA 서열을 매우 빠르게 증폭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암호화된 유전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DNA 시퀀싱 아주 효과적인 유전자 변형 방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6장 DNA 수사대 범죄인을 밝혀내고 억울한 사람을 풀어 주다! 가족을 찾아 주다! 역사적 인물의 신원을 밝히다!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한다!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포도 품종의 계보를 확인하고 유지한다! 산 것이든 죽은 것이든 전부 DNA로 추적한다! ((생각의 확장)) 7장 기대 혹은 우려, 유전공학 의학적으로 유용한 단백질 산물 생산, 바이오파밍 유전자 변형 작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GMO 2.0 유전자 변형 작물에 대한 우려와 대처 유전자 변형 동물의 몇 가지 사례 ((생각의 확장)) 8장 가능성과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분자의학 태아의 세포에서 유전질환의 유무를 밝힌다 유전자 검사 정보, 어떻게 활용할까 결함 있는 유전자를 바로잡는, 유전자 치료 찬반양론이 팽팽한, 생식세포 유전자 치료 온라인으로 직접 검사를 주문하는, DTC 유전자 검사 ((생각의 확장)) 9장 사람의 DNA는 특별할까?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역사 인간게놈프로젝트를 통해 밝혀진 것 별난 것 없는 사람의 DNA 고인류의 행로를 통해 인류의 조상을 추적한다 35억 년 전 생겨난 최초의 원시세포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생명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한 유망한 개념, RNA 세계 ((생각의 확장)) 10장 모든 것은 DNA에서 시작된다 생명을 (재)창조한다는 아이디어 합성생물학의 가능성과 위험성 492개의 최소 게놈을 가진 합성생물의 탄생 코끼리의 유전자를 매머드의 유전자로 바꾸면! ((생각의 확장))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06 이상북스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합니다. 이 책 《DNA의 거의 모든 과학》은 ‘지‧가‧세‧청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분자생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연 DNA의 발견 과정부터 DNA와 관련된 과학 지식 전반을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나아가 클로닝, PCR, 염기서열 결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등 위력적인 동시에 사용하는 데 상당한 책임감을 요구하는 DNA 기술에 대해서도 살핍니다. DNA를 둘러싼 거의 모든 과학 이야기 “너와 난 DNA부터 달라” 또는 “이래서 DNA가 중요하지” 등등 우리는 생활 속에서 DNA라는 말을 꽤 자주 사용하고 접한다. 그런데 막상 DNA가 무엇인지 설명하려면 쉽지 않다. DNA는 디옥시리보핵산(Deoxyribo Nucleic Acid)의 약어로, 일상 속 그 용어의 쓰임새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모든 생물체의 기본 유전물질이다. DNA는 1869년 스위스의 프리드리히 미셔가 처음 발견했고, 1944년 오즈월드 에이버리의 형질전환 실험을 통해 유전물질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DNA의 이중나선구조는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DNA X선 회절사진을 증거 삼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 〈네이처〉에 수록한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이제 DNA의 이중나선구조는 유전물질의 상징과도 같이 알려져서 DNA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도 아주 친숙한 이미지가 되었다. 이 책은 DNA의 발견 과정부터 시작해 DNA에 대한 화학적 설명, 나아가 DNA가 하는 일과 DNA 관련 기술의 이모저모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분자생물학에서 뻗어 나온 유전공학과 분자의학, 생명을 (재)창조한다는 아이디어까지 나아가는 합성생물학의 영역까지 두루 살펴본다. 생명의 비밀을 담은 DNA와 관련한 거의 모든 과학 지식과 정보를 담았다. 생명의 비밀을 담은 DNA, 인류의 미래를 품은 DNA 집에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DNA를 추출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서 시작하는 1장 “DNA란 무엇인가”에서는 DNA를 처음 발견한 프리드리히 미셔의 실험부터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에 얽힌 이야기까지 DNA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2장 “DNA, 자세히 들여다보기”에서는 DNA의 명칭부터 ‘화학적으로’ 설명한다. DNA, 즉 디옥시리보핵산에서 ‘디옥시리보’는 ‘산소 원자가 하나 빠진 리보스라는 당이 있다’라는 의미고, ‘핵산’은 ‘핵에서 발견되는 약산성 물질’이라는 의미다. 이런 식으로 화학을 잘 모르는 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나간다. 3장 “DNA가 하는 일”에서는 복제, 전사, 번역에 대해 설명한다. ‘복제’는 DNA를 복사하는 과정이고, ‘전사’는 DNA의 정보가 mRNA(messenger RNA)로 옮겨지는 과정이다. ‘번역’은 mRNA의 서열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서열로 옮겨지는 과정이다. 4장 “돌연변이는 오류일까?”에서는 DNA 염기 하나가 바뀌어 발생하는 점돌연변이와 그 외 다양한 돌연변이 현상을 설명한다. 5장 “DNA 기술의 이모저모”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익숙해진 PCR(중합효소연쇄반응)부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까지 DNA 관련 과학기술의 기본 원리와 가능성을 설명한다. 6장 “DNA 수사대”에서는 신원을 확인하고 범죄인을 밝히는 등 DNA 분석을 통해 알아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7장 “기대 혹은 우려, 유전공학”에서는 의약품이나 사람에게 유용한 형질을 갖는 생물체를 생산하는 유전공학의 여러 사례를 살펴본다. 8장 “가능성과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분자의학”에서는 태아의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질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데 재조합 DNA 기술과 유전가가위 기술을 사용하는 문제를 다룬다. 9장 “사람의 DNA는 특별할까?”에서는 사람의 전체 게놈의 염기서열을 밝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의 과정과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연구 결과가 어떻게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되는지 설명한다. 10장 “모든 것은 DNA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예를 들어 DNA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거나 새롭게 합성하는 것이 가능해진 현실을 이야기한다. 재조합 DNA 기술과 유전자가위라는 정밀한 도구로 유전자, 대사경로, 전체 게놈의 합성 또는 구성에 중점을 두는 합성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와 관련된 사안을 다룬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생각의 확장”에서는 여러 과학 사실 및 현안과 관련한 정보와 논쟁 사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생각을 확장하도록 유도했다. DNA 분자가 물리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 소방차 장난감에서 플라스틱 사다리를 활용해 볼까요? 플라스틱 사다리를 물에서 천천히 가열해 플라스틱이 휘어질 정도가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제 뜨거운 물에서 사다리를 꺼내 양손으로 양쪽 끝을 잡고 열 줄 길이마다 한 바퀴를 회전하도록 조심스럽게 비틀어 봅니다. 그대로 식히면 이중나선이 됩니다. 우리의 핵 DNA는 무작위로 부모에게서 각각 물려받은 것이지만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를 통해서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나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어머니의 미토콘드리아 DNA의 차이는 매우 미미하며, 혹시 차이가 난다면 평생 축적된 무작위 돌연변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한 거의 동일하죠. 어머니에게서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보는 소년
서해문집 / 김은영 (지은이) / 2022.02.10
12,500원 ⟶ 11,25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김은영 (지은이)
어린이책을 통해 독자를 만나 온 김은영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자, 역사 속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어릴 때 병으로 시력을 잃은 열다섯 살 장만과 그런 형을 살뜰히 보살피면서도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동생 덕수, 그리고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까지 메우며 형제를 보살피는 아버지. 장만이네 세 식구는 먹고살기 힘든 고향을 떠나 조금이나마 형편이 나은 한양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한양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다. 특히 늘 밝고 활기 넘치는 동생이 안쓰러운 장만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게 늘 못마땅하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짚신 엮는 것이 전부일 뿐, 밖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갈 수도, 직업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형의 마음을 잘 아는 덕수가 우연히 알게 된 관청 일자리에 장만을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불이 나고, 그 불로 인해 오히려 형이 곤경에 처하는 일이 벌어지는데….불길 암흑으로 변한 세상 하늘을 여는 소리 귀인 남산골 고된 길 한주 사연 무너진 꿈 돌아온 집 재회 마음을 담은 기도 명통시 첫 독경연 악연 독경사 작가의 말빛을 잃은 소년에게 운명의 빛처럼, 보이기 시작한 소리! 예전에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맡아서 했던 ‘독경’은 불경을 소리 내어 외는 일인데, 잡귀나 병을 물리치기 위해서, 또는 새로 집을 짓거나 과거 시험에 붙기를 바랄 때처럼 복을 빌 때 많이 이루어졌다. 특히, 궁중에서도 기우제와 같은 중요한 의식을 치를 때 독경을 했고, ‘명통시’처럼 독경을 전문으로 하는 시각장애인 단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독경은 일반 백성부터 왕까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는 소리였고, 그 중심에는 독경사로 활동한 시각장애인들이 있었다. 이 책 《소리를 보는 소년》은 어린이책을 통해 독자를 만나 온 김은영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자, 역사 속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역사 속, 시각장애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 책의 시작을 함께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보았습니다. 차별과 편견 속에서 고통받는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지나친 오해며 착각이었습니다. 암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좇아간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 진정한 ‘밝음’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_ ‘작가의 말’에서 독경 소리를 만나고 마음이, 꿈이,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다! 어릴 때 병으로 시력을 잃은 열다섯 살 장만과 그런 형을 살뜰히 보살피면서도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동생 덕수, 그리고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까지 메우며 형제를 보살피는 아버지. 장만이네 세 식구는 먹고살기 힘든 고향을 떠나 조금이나마 형편이 나은 한양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한양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다. 특히 늘 밝고 활기 넘치는 동생이 안쓰러운 장만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게 늘 못마땅하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짚신 엮는 것이 전부일 뿐, 밖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갈 수도, 직업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형의 마음을 잘 아는 덕수가 우연히 알게 된 관청 일자리에 장만을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불이 나고, 그 불로 인해 오히려 형이 곤경에 처하는 일이 벌어진다. 겨우 오해를 풀고 곤경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 일로 덕수와 장만은 아버지에게 크게 혼이 난 채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나라에서 벌이는 기우제를 구경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곳에서 임금 행차는 물론 독경사들의 독경 소리를 들은 장만은 낯설면서도 편안함을 느낀다. 또한 독경사들이 모두 시각장애인이며, 명통시라는 곳에 소속된 관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독경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데…. ‘지금껏 들어 본 소리와 분명히 달라.’무당이 굿을 하기 전에 외는 주문이나 스님의 불경과도 비슷한 것 같았다. 장만은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그런데 그런 소리와는 또 분명 무언가가 달랐다. 기우제를 다녀온 후 독경 소리가 장만의 귓가에 맴돌았다. 분명 오며 가며 들었던 독경은 그렇지 않았다.‘이유가 뭘까? 대체 독경이라는 게 무엇이기에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흔드는 것일까?’장만은 일을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기우제에서 들었던 소리를 떠올렸다. 그럴 때면 어디에선가 희미하게 독경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난 열다섯, 한 번도 그거 못해 봤어
Ž / 모드 르틸뢰 지음, 이세진 옮김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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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문학모드 르틸뢰 지음, 이세진 옮김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5권. 머리가 좋아서 자타공인 우등생으로 통하지만 ‘첫 경험 강박증’에 시달리는 소녀 카퓌신, 구제 불능 열등생이지만 뮤지션의 꿈을 안고 있는 감수성 풍부한 소년 마르탱. 같은 학교 같은 반일 뿐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아이가 젊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을 매개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섹스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카퓌신은 마르탱뿐만 아니라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카퓌신이 첫 경험 상대로 비밀리에 찍어 놓은 사람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이다. 하지만 역사 선생님에게도 학교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는데….“ 내가 지금 좀 급하긴 하지만 아무하고나 아무렇게나 일을 치르고 싶진 않다. 헐떡대며 ‘사랑해.’ 소리밖에 할 줄 모르는 코흘리개 애송이는 사절이다. 지금 내 희망에 걸맞은 인물은 마르탱 선생님밖에 없다.” “모범생은 입을 떡 벌리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프랑수아를 보고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인간적으로 저렇게 맛이 갈 수 있는 여자애는 없을 거야.” 첫 경험 강박증 소녀와 구제 불능 소년의 진정한 자아 찾기! 머리가 좋아서 자타공인 우등생으로 통하지만 ‘첫 경험 강박증’에 시달리는 소녀 카퓌신, 구제 불능 열등생이지만 뮤지션의 꿈을 안고 있는 감수성 풍부한 소년 마르탱. 같은 학교 같은 반일 뿐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아이가 젊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을 매개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섹스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카퓌신은 마르탱뿐만 아니라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카퓌신이 첫 경험 상대로 비밀리에 찍어 놓은 사람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또 한 사람의 마르탱!)이다. 하지만 역사 선생님에게도 학교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으로 취급받는 마르탱 역시 같은 반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다. 마르탱은 지금 늦깎이 공부 중인 엄마 대신 살림하랴, 중요한 경연 대회를 앞두고 밴드 연습 하랴 정신이 없다. 학생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학교는 가야 하지만 그곳은 마르탱의 세계가 아니다. 하지만 마르탱에게도 역사 선생님과 얽혀 있는 비밀이 있다……. 섹스를 포함한 모든 행위의 판단 주체는 십 대인 바로 우리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최초 성경험 연령이 14.6세이다. 카퓌신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되뇌는 ‘난 열다섯, 한 번도 그거 못해 봤어.’는 어쩌면 우리나라 청소년이 매일 되뇌는 말일지도 모른다. 카퓌신은 ‘그거’와 ‘그거’에 따르는 온갖 우여곡절에 대해서, 또 피임에 관해서 잘 알고 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콘돔을 매끈하게 씌우는 법이라든가 붙이는 패치, 먹는 피임약, 부작용이나 사후 피임약에도 통달해 있다. 주변 사람의 벌거벗은 몸과 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널뛰듯 상상하고 표현하는 데도 거침이 없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이 열다섯 소녀를 통해서 십 대도 성욕을 가진 보통의 존재라는 것을 그리고 섹스를 포함한 모든 행위에 있어서 십 대도 판단의 주체로 설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미래는 더욱더 근사한 놀라움을 준비해 놓고 우리를 기다려… 처음에 카퓌신과 마르탱이 각자 늘어놓는 이야기는 서로 저만치 떨어져 있는 두 개의 섬처럼 아무 연결 고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성장시켜 나간다. 카퓌신은 수업 시간에 잠이나 자는 ‘스머프’ 같은 녀석에게서, 마르탱은 머리 좋은 ‘모범생’이라고만 생각했던 소녀에게서 몹시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른의 눈에 맹랑해 보일지도 모르는 소녀는 누구보다 순진하고 진솔한 아이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던 소년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시인이 된다. 자신의 바람을 오로지 하나에만 쏟고 있다면 삶의 놀라움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훗날 카퓌신과 마르탱이 그랬듯 그동안 들리지 않던 주변의 소리를 깨닫는다면 미래는 더욱더 근사한 놀라움을 준비해 놓고 우리를 기다릴지도 모른다.하지만 난 아빠가 있으면 뭐가 달라지는지 아예 모른다. 내가 늘 상상해 오던 아빠는 서툴기 짝이 없는 남자, 자식 앞에서는 잔소리를 늘어놓고 성적표나 확인하면서 부인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한 남자다. 그런 남자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능력을 증명하려 들고 그런 류의 책이란 책은 다 읽어 본 사람들이다. 하지만 프랑수아와 함께 있던 그때, 불현듯 내게는 한 번도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묘한 기분에 빠졌다. 나는 프랑수아가 다리를 약간 벌린 채 손가락으로 앰프 버튼을 요렇게 조렇게 만지작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마침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는 몹시 중요한 것, 혹은 중요한 사람에게서 빗겨 난 채 성장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나도 또래 남자애와의 사랑을 꿈꾸고 그 애의 키스를 바라면 얼마나 좋을까. 내 입 속에서 그 애가 혀를 어떻게 돌리는지 생각하고, 그 애의 축축한 손길을 좋아할 수 있었으면.아니, 정직해지자. 난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내 또래 남자애는 턱에 수염이 얼마나 났는지 신경 쓰고, 여드름이 났다고 울상 짓고, 일요일 아침에는 축구를 하고, 집요한 이메일이나 보내고, 토끼처럼 신속하게 섹스를 한다. 순결을 버리고 나서 쪽팔림이나 상대에 대한 경멸 때문에 죽고 싶어지느니 차라리 순결을 지키며 살련다. 나는 내 요구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게 계시를 보여 줄 남자를 기다릴 테다. 후드가 선생님 등 뒤로 숨는다.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기절할 것 같다. 로비에서 본 화장실이 생각난다. 그가 다가와 아주 다정하게 묻는다.“어땠니? 좋았어?”섹스를 마친 후에도 그는 사랑하는 사람의 몸을 어루만지며 “좋았어?”라고 물어보겠지. 난 그렇게 믿는다. 나는 고개를 든다. 울어 버릴 것 같다. 그렇잖아도 고독에 대한 노래를 듣고 마음이 약해져 있단 말이다. 그가 자신의 턱을 잡고 내 눈을 똑바로 들여다본다. 그의 눈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정열의 불꽃이 이글거린다. 우리 뒤로 배경 음악이 흐르고 연기가 깔려 있다. 그가 우물우물 말한다.“카퓌신, 괜찮냐?”아무라도 형식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기껏해야 예의상 묻는 ‘괜찮냐?’일 뿐이다. 그래도 그의 부드럽고 육감적인 입술에서 흘러나오니 사랑의 속삭임이 따로 없다. 저음의 목소리가 나를 떨리게 한다. 그는 큼지막한 손으로 어깨를 두드려 준다. 칠판에 숙제를 적을 때마다 열심히 눈여겨보았던 바로 그 손이다. 그는 내가 이상하게 흥분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 안에서 들끓는 수많은 말 때문에 배가 다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 죽겠다.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
너머학교 / 토머스 모어 원작, 수경 글, 이장미 그림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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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청소년 문학토머스 모어 원작, 수경 글, 이장미 그림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최선의 국가’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며, 국가를 벗어날 때 충만한 삶이 가능하다는 새롭고 도전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대안학교와 수유너머, 지금은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공부하며 십대들과 오랫동안 호흡해 온 수경 선생은 먼저 ‘핫한 아이돌의 굿즈’와 ‘게임 아이템’을 사고 싶은 마음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 좋은 대학 가서 취직하기 등 ‘대세’로 여겨지는 일이 정말 당연한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그 근본에 있는 ‘국가’를 알아보자고 한다. 경쾌하고 발랄한 문장으로 모어가 살았던 시공간, 유토피아 제도의 이모저모, 그리고 국가와 정치에 대한 비전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계속 질문을 던진다. 십대들을 위해 고전을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열두 번째 책이다.머리말 : 당연하지, 않아요 1장 『유토피아』, 황당하고 뜨거운 농담? 유토피아의 탄생 | 유토피아의 양 날개 2장 유토피아가 움튼 곳 위기의 중세 | 인문주의 프로젝트 | 사제들이 사람을 죽인다? | 농민, 울타리 밖으로 쫓겨나다 3장 유토피아, 뒤집어 보고 흔들어 보자 문명의 이름으로 국가를 건설하다 | ‘최선의 공화국’ 유토피아 | 국가, 그 미친 존재감 모든 제도는 잔혹하다! | 의미심장한 삼천포 4장 우리들의 유토피아를 위하여 한 손에는 비판, 한 손에는 희망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정치? | 시끌벅적 야단법석 우리들의 공동체 | 국가에 대항하는 사람들 나가며 : 당신의 유토피아는 무엇입니까? 이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준 고마운 책들 유토피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는 힘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최선의 국가’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며, 국가를 벗어날 때 충만한 삶이 가능하다는 새롭고 도전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대안학교와 수유너머, 지금은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공부하며 십대들과 오랫동안 호흡해 온 수경 선생은 먼저 ‘핫한 아이돌의 굿즈’와 ‘게임 아이템’을 사고 싶은 마음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 좋은 대학 가서 취직하기 등 ‘대세’로 여겨지는 일이 정말 당연한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그 근본에 있는 ‘국가’를 알아보자고 한다. 경쾌하고 발랄한 문장으로 모어가 살았던 시공간, 유토피아 제도의 이모저모, 그리고 국가와 정치에 대한 비전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계속 질문을 던진다. 모어가 묘사한 유토피아에는 돈과 사적 소유가 없다. 추첨으로 관료를 정하고 종교는 자유의지로 믿으며, 지위가 동등한 자유민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동시에 옷과 식사 등 일상까지 엄격한 규율로 정하고, 고통을 야기하는 것을 없애며 세밀한 제도로 개인을 통제하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였다. 저자 수경 선생은 이 유토피아의 두 얼굴이, 모어 역시 국가와 제도를 개선하는 것으로는 개인의 행복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묻는다. 그렇다고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살고 싶은 세상, 다른 삶을 꿈꾸는 것은 현실과의 거리를 어떻게든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힘을 내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먼저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 무엇이 진정 나에게 가장 좋은지, 무엇이 나를 건강하게 하는지를 살피고, 그런 것들로 삶을 하나씩 채워 가는 것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써서 합평을 해 보거나 다양한 공부를 하는 곳을 찾아가 사람을 사귀어 보는 등 이미 곳곳에서 실험하고 있는 사례들을 알려 주며, ‘해야 한다’는 당위에 눌려 무겁고 힘든 우리 십대들의 심신을 따스하게 위로하며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십대들을 위해 고전을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열두 번째 책이다.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을 그리다 “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디 있습니까?” “그건 너무 유토피아적인데?” 흔히 말하는 것처럼 유토피아는 이상향을 의미하는 일반 명사로 쓰인다. 그런데 토머스 모어가 절친한 벗이자 동지였던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에 대한 답으로 이 책을 구상했을 때 첫 제목은 유토피아가 아니었다.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에서 저자 수경 선생은 이 고전을 탄생시킨 모어와 에라스뮈스의 유쾌한 우정 이야기부터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에라스뮈스는 ‘우신(어리석은 신)’의 이름을 모어의 이름에서 따온 ‘모리아’라고 지으며 장난을 걸었고, 모어는 지혜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뜻으로 ‘아무 데에도 없는 곳’을 의미하는 라틴어, ‘누스쿠아마’로 쓰려 했다가, 같은 뜻의 그리스어 단어를 조합한 ‘유토피아’라는 제목의 책으로 1516년에 출간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살았던 16세기 유럽은 어떠했을까? 십자군전쟁 이후로 귀족이 몰락하고, 동방의 새로운 문물이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교황권과 왕권의 균형이 서서히 무너지며 왕권이 강화되고, 종교개혁의 나팔소리가 들려오던 변화의 시기였다. 한편으로 흑사병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뒤 가난과 기아에 빠져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사람을 잡아먹는 양’(양을 키우기 위해 농지를 사유화하고 없앤 인클로저 운동)이 나타나 농민들이 농지에서 쫓겨나 도시의 부랑민이 된 것도 이때이다. 에라스뮈스와 모어 등 인문주의자들은 이 현실을 직시하고 바로잡기 위해 애썼던 사람들이었다. 인쇄기가 발명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책과 글을 접하게 된 것이 이들의 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변화가 각 국가와 국민, 국어 등의 등장으로 이어졌는데, 인문주의자들은 신생국가를 정의에 맞게 합리적으로 잘 개선하면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던 것이다. 『유토피아』를 쓴 뒤 왕궁으로 들어가 현실 정치에 참여했던 모어가 헨리 8세의 종교개혁에 맞서며 처형당했던 것이 보여 주듯이 이들의 희망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의미가 없었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수경 선생은 이 책을 읽는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인 유토피아는 동시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죠. 물론 이 두 가지는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어요. 가장 좋은 곳이면 뭐합니까? 존재할 수 없는 곳인데. 반대로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불가능한 거 아닌가요?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곳이라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라도 그곳으로 향하게 될 테니까 말입니다. 유토피아가 적극적인 질문과 고민들을 이끌어 내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자꾸 묻게 되는 거지요. 살기 좋은 세계란 어떤 곳이지? 그런 세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우리는 왜 그런 곳을 꿈꾸지?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그럼 어떤 곳이지? 자,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이렇듯 가장 좋은 세계를 상상함으로써 지금 여기를 돌아보게 하는 책,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묻고 상상하게 만드는 책, 바로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 살펴볼 유토피아입니다.”(25쪽) ‘최선의 공화국’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알려진 대로, 『유토피아』 1부에서 모어는 히슬로다에우스의 입을 빌려 잉글랜드의 현실을 매섭게 비판한다. 통치자는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더 많은 땅을 갖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며 외교라는 이름으로 다른 나라를 속인다. 귀족은 게으름을 피우며 농민들의 고혈을 짜내고 사제들도 자기들의 배를 채우기에만 급급하다. 전쟁을 위해 솥까지 내다 팔아야 하는 백성들의 처지가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통치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말은 오늘날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듯도 하다. 이렇게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이 바로 ‘리얼 월드’ 잉글랜드이며, 그에 반해서 히슬로다에우스가 들려주는 유토피아는 이렇다. 매년 30가구마다 한 명씩 관료를 선출하므로 막강한 권력이란 있을 수 없고, 지위 고하가 없이 모두 평등하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책을 읽고 토론하며 정신을 살찌우기 위해 애쓴다. 사유재산이 없고 돈도 없고, 필요한 것은 공동 창고에서 가져다 쓰면 되며 귀금속은 장난감이나 범죄자의 사슬을 만드는 몹쓸 것으로 취급받는다. 평범한 유토피아인의 삶을 묘사한 다음 대목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생하다. “누구도 돈 문제 때문에 아내의 바가지 긁는 소리에 시달리지 않고, 아들이 극빈층으로 떨어지지 않을지, 딸의 지참금은 마련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과 가족의 생계와 행복에 대해 안심하고 지냅니다. 아내,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에 이르기까지 걱정이 없습니다.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잘 보호받습니다.” (121쪽) 그런데 자꾸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 나온다. 노예가 있고 전쟁은 용병을 고용해서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치료가 되지 않을 환자들에게는 안락사를 권하고, 식사 시간에는 모두 모여 나이와 성별, 하는 일에 따라 순서대로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작업복은 하나, 7년을 입고 옷은 한 벌, 2년 동안 입는다. 결혼하기 전에는 벌거벗고 선을 본다는 대목에서는 더욱 이상하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통제사회의 모습이다. 이는 모어가 현실의 고통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식으로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저자 수경 선생은 묻는다. 고통 없는 삶이 가능할까? 우리의 다양한 욕구와 개성들은 다 무시되어도 좋은 것일까? 모어가 그린 유토피아의 다른 얼굴이 숨 막히는 통제사회라는 것은 애초에 ‘최선의 공화국’이란 것은 어디에도 없다, 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현실을 바로 보고 바꾸려고 최선을 다하게 하는 힘 이상사회와 전제사회의 틈에서, 저자 수경 선생은 모어가 ‘개인의 덕을 기르고 자기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포착한다.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나 제도가 아니라 개인의 몫이라는 뜬금없는 ‘썰’이 유토피아에 모어가 만들어 놓은 틈이며 새로운 해석의 여지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자신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현실과 이상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수경 선생은 이런 사유를 우리의 십대들의 언어로 십대들의 생활 속 고민들로 연결시킨다. ‘핫한 아이돌의 굿즈’를 사고 소문난 식당을 찾아다니며 스펙과 인성 쌓기에 열중하는 것, 그러면서 정작 우리 일상에 중요한 정치는 냉소하고 외면하는 등이 정말 나에게 중요한지 정말 당연한 것인지 하나하나 물어보자고 한다. 이 모든 ‘대세’라는 것들이 실은 국가와 제도가 은밀하게 유혹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 진짜 나에게 좋고 건강한 것,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씩 그런 좋은 것들을 삶에 초대해 보자고 한다. 먼저 다른 사람이 인정해 줄 만한 공부와 스펙을 좇느라 지친 심신을 잘 보살펴 주세요. 그리고 내가 어느 때 가장 즐거워하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건강해지는지 살펴보세요.… 모어 역시 삶의 충만함 말고는 유토피아에서 더 바란 게 없었던 것 아닐까요? …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삶에서 무엇을 수락해 왔던가요?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거절하고 무엇을 새로 초대하고 싶은가요?(195쪽) 시험 점수만이 결과인 학교 공부가 싫다면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고, 다양한 공부를 하는 곳을 찾아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어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 수경 선생은 우리 곁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공동체와 모임들을 소개해 주며, 그렇게 한 걸음 내딛을 때 멀리 있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며 따스한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다양한 고전들을 새로운 관점과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아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국가! 모두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저 거대한 국가! 국가란 대체 뭔가요? 국가란 우리에게 무엇인가요? 16세기 잉글랜드의 지식인이자 정치인이었던 토머스 모어와 그의 대표작 『유토피아』가 우리에게 그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모어는 그야말로 삐딱선을 제대로 탔던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앞으로 차근차근 살펴보겠지만 모어는 잉글랜드를 자연스러운 것,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ㄹ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잉글랜드의 거대한 흐름과 일치시키길 거부하고 오히려 잉글랜드의 흐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요. 이를 위해 자신이 머무는 장소, 즉 국정과 외교 문제를 논하는 왕궁,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장, 그리고 신에 대한 믿음을 최우선으로 삼는 교회를 관찰했답니다. 잉글랜드와 전혀 다른 곳, 그러니까 유토피아의 땅에서 말이죠. 단지 기독교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별다른 비판적 인식을 발동하지 않고 책을 들여다보는 중세 학자의 모습을 에라스뮈스와 모어 등은 거부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학문은 현세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실제 정치와 역사에 개입하고자 하는 학문, 공동체를 변혁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학문, 그것이 그들이 추구하는 바입니다. …… 이렇게 외친 일군의 학자들을 가리켜 ‘후마니스타(humanista)’, 곧 ‘인문주의자’라고 부릅니다. 그들에게 인간은 더 이상 씻을 수 없는 죄를 지닌 존재, 죽은 뒤에야 용서를 구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서 얼마든지 완전해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 자신을 믿자! 지상에 낙원을 설계하자! 인문주의자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비교적 온건한 어조로 공상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유토피아』가, 저토록 무시무시한 구호를 외치는 마르크시즘과 맞닿아 있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모어가 히슬로다에우스의 입을 빌려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 역시 사유재산 제도의 철폐이며 현재까지 이어져 온 국가 형태에 대한 비판이니까요. 기억하세요. 사유재산 제도의 철폐, 이는 국가 제도의 비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입니다. 국가 제도의 비판이 곧 사유재산 비판이며, 사유재산 비판이 곧 국가 제도 비판입니다. 이를 전제로 해서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지식인의 한낱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라 심사숙고한 비전으로서의 유토피아 국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도 『유토피아』를 읽는 내내 ‘사유재산’과 ‘국가’ 이 두 개의 키워드는 결코 놓지 마시길!


올랜디네브 기념일 학교
푸른들녘 / 최혜련 (지은이)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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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문학최혜련 (지은이)
촘촘히 구성한 판타지 세계관과 손에 잡힐 듯 생생한 묘사가 흥미로운 청소년소설이다. 수많은 공무원이 각종 기념일 전담 부서에 소속되어 일하는 ‘올랜디네브 정부’와 ‘부활절 토끼 노동조합’ ‘유령 인권 위원회’ 등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독특한 배경 설정이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올랜디네브 기념일 학교의 신기한 수업들은 독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소설은 주인공 휴와 그의 친구 데이브가 경험하는 갈등과 위기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언뜻 단조로워 보이고, 우리는 그것을 따분히 여기며 특별함을 찾아 헤매기 쉽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일상이 위기를 맞으면,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소설은 반드시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이 소중한 까닭은 진정한 친구와 참된 우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지금 곁에 있는 친구를 소중히 여기며 매일을 기쁨으로 채워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1. 코네인 마을 2. 올랜디네브 국립학교 3. 멈보그 파이프 4. 폽키촙키 경연대회 5. 물귀신 요로나 6. 현장 수업 7. 이리나 세실 8. 만우절 클럽 9. 원하는 곳으로의 문 10. 가르고돔프할로윈 밤이면 귀신이 튀어나오는 책과 물속에서 구슬피 노래 부르는 물귀신 요로나, 기념일의 생기를 넘쳐나게도 하고 잠재우기도 하는 신비한 모래시계 파이프까지! 페이지 위에 펼쳐지는 마법 세계의 스펙터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함을 발견해내는 여러분을 신비한 기념일 학교 올랜디네브로 초대합니다! 특별한 눈과 지혜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 먼지 쌓인 오래된 가게에서 아무도 보지 못하던 신기한 물건을 발견한다거나, 카페에서 남들은 절대 시키지 않는 이상하고 독특한 음료를 주문한다거나…. 그들은 모두 신비한 학교 올랜디네브로 초대된다. 올랜디네브에는 다양한 학과가 있다. 온통 로맨티스트들로 가득한 ‘밸런타인 학과’, 구운 칠면조와 녹인 버터 냄새가 가실 날 없다는 ‘추수감사절 학과’, 공부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모범생들만 모인다는 ‘탄생일 학과’, 두 말 할 나위 없이 최고의 기념일이라 여겨지는 ‘크리스마스 학과’ 등등….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학과에 입학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일상 속에 이따금 선물처럼 찾아오는 기념일을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주는 법을 배운다! ‘휴’와 ‘데이브’는 올랜디네브의 수많은 학과 중에서도 끝내주는 장난꾸러기들만 선택한다는 ‘할로윈 학과’를 선택한다. 재미있는 장난 거리를 잔뜩 찾아내 집에 있는 동생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는데, 각종 사건 사고로 휴의 학교생활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영원히 함께하자고 약속한 절친 데이브와의 관계마저 삐걱거린다. 휴는 과연 신나는 학교생활과 데이브와의 우정을 지켜낼 수 있을까? 들녘의 청소년 브랜드 푸른들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소설이다. 촘촘히 구성한 판타지 세계관과 손에 잡힐 듯 생생한 묘사가 흥미롭다. 수많은 공무원이 각종 기념일 전담 부서에 소속되어 일하는 ‘올랜디네브 정부’와 ‘부활절 토끼 노동조합’ ‘유령 인권 위원회’ 등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독특한 배경 설정이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올랜디네브 기념일 학교의 신기한 수업들은 독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소설은 주인공 휴와 그의 친구 데이브가 경험하는 갈등과 위기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언뜻 단조로워 보이고, 우리는 그것을 따분히 여기며 특별함을 찾아 헤매기 쉽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일상이 위기를 맞으면,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소설은 반드시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이 소중한 까닭은 진정한 친구와 참된 우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지금 곁에 있는 친구를 소중히 여기며 매일을 기쁨으로 채워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와 생각이 달라도, 우리 편이 아니어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참된 우정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서사 소설의 세계관은 ‘올랜디네브’와 ‘가르고돔프’라는 서로 적대적 경쟁 관계에 있는 두 국가를 중심으로 한다. 올랜디네브의 국민 ‘올랜디’가 기념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지키고자 하는 집단이라면, 우리가 기념일을 깜빡하거나 즐거운 날마다 까닭 모르게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은 기념일이 불필요하고 유해하다고 믿으며 올랜디들을 방해하는 가르고돔프 국민 ‘가르곤’ 때문이다. 주인공 휴의 친구 데이브는 자신의 형 ‘크리스’가 가르곤 때문에 죽었다고 굳게 믿는다. 크리스의 죽음은 데이브와 가족들에게 낫지 않는 상처를 입혔다. 이 일로 데이브는 가르고돔프와 가르곤을 미워하며 언젠가 그들에게도 이 상처를 되갚아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휴 또한 그런 데이브에게 공감하며 그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한다. 소설은 가르곤을 골탕 먹일 수 있을 만한 장난 거리를 찾아내려는 휴와 데이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일은 의도치 않게 꼬여 들고, 결국 그들은 가르곤 아이 하나를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휴는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이 저지른 일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데이브는 만류한다. 그는 가르곤이기 때문에 마땅한 벌을 받은 것이라고, 그러니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물 흐르는 듯한 스토리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다 보면 친구와 우정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우리 편이 아니라면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까? 아무리 오랜 친구라 해도 생각이 다르다면 우정은 그날로 끝나고 마는가? 오늘날 양극화를 향해 치닫는 사회는 내 편, 네 편을 철저히 구분하며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혐오 정서 또한 심화한다. 주인공은 위기를 헤쳐나가며 집단에 대한 편견으로 거기 속한 개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배운다. 서로 의견이 다르다 하여 우정이 끝나버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올랜디들은 지혜가 깊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올랜디가 운영하는 봉조지 카페에 갈 때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메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뽐내기 위해 앞다투어 특이한 음료를 주문하곤 했다. 또 카페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올랜디 가게에서 새로 발견한 물건을 늘어놓고 자랑하는 일을 최고로 즐겼다. 그들은 매일 “지혜는 끝이 없고 사물은 많고 많도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지혜를 뽐냈다. _「1. 코네인 마을」에서 휴는 낡고 녹슨 거울 앞에 서서 올랜디네브 교복을 입은 자신을 바라봤다. 그러고는 올랜디네브 입학이 꿈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얼굴을 거세게 비벼보았다. 휴는 체크무늬 넥타이 옆에 도기 문구점에서 산 할로윈 브로치를 정갈하게 꽂았다. 그 브로치는 동굴 속에서 날아오르는 박쥐가 ‘할로윈’이라 쓰인 깃발을 감싸는 모양새였다. 서로 크기가 다른 초 네 개가 박쥐 양옆에서 어두운 동굴을 주황빛으로 밝히고 있었다.(…)“가르고돔프에게 끝내주게 복수할 것, 코넬수스 선생을 조심할 것, 올랜디네브의 온갖 비밀을 파헤칠 것, 세상에 하나뿐인 위즈를 보낼 것.” _「2. 올랜디네브 국립학교」에서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배가 점점 느려지더니 세찬 폭포수 앞에 멈춰 섰다. 휴는 확실히 자신이 아직도 보지 못한 세계가 드넓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폭포수 아래에 신비하고 기이하게 자리 잡은 올랜디네브 국립학교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번에는 신입생은 물론 고학년까지 창문에 코를 바짝 대고 학교를 바라봤다. 올랜디네브 국립학교를 처음 본 휴와 데이브는 충격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올랜디네브 국립학교는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시선을 압도했고 경이로운 자태로 누구라도 할 말을 잃게 했다. _「2. 올랜디네브 국립학교」에서


청소년 채근담
매월당 / 홍응명 지음, 박정수 옮김 / 2006.07.31
9,000원 ⟶ 8,100원(10% off)

매월당청소년 문학홍응명 지음, 박정수 옮김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때 사람인 홍자성이 쓴 책으로, 올곧은 사람으로서의 몸가짐과 마음의 자세를 가르쳐 주는 동시에, 어쩌면 너무도 당연해서 소홀히 했던 말들을 되새겨 읽음으로써 그 말이 지닌 깊은 의미를 깨달아 흐트러진 자신을 추스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원본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우화나 이야기 등을 현대에 맞게 수록했다. 이해가 쉬울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와 교훈을 습득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원문의 어려운 한자와 어휘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중.고등학생들도 어려움 없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굼벵이는 보기에 징그럽고 더럽지만 매미로 변해 가을바람에 맑은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반딧불이를 만들어 여름 달밤에 빛을 발한다. 진실로 깨끗함은 언제나 더러움에서 비롯되고, 밝음은 늘 어둠에서부터 생긴다는 것을 명심히라.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온다' 중에서 남에게 은혜를 베풀 때 속으로 자기를 보지 않고 밖으로 상대방을 보지 않는다면 한 말의 곡식도 만 섬의 은혜와 같은 것이다. 남에게 이득을 주는 사람이 자기가 베푼 것을 계산하고 상대방에게 받을 것을 따진다면, 비록 그것은 천금일지라도 한푼의 공덕도 되지 못한다. -'남에게 은혜를 베풀 때는 갚기를 바라지 말라' 중에서 01. 깨달은 이는 자신이 죽은 뒤의 명예를 생각한다. 02. 청렴하고 고상한 사람이 되라 03. 귀에 거슬리는 말이 마음을 갈고 닦는 숫돌이다 04. 한가한 때에 급한 일에 대처하는 마음을 가져라 05. 고요할 때 홀로 앉아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라 06. 가난하게 살아도 뜻은 청렴결백하게 하라 07. 양보하는 미덕을 길러라 08.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09. 공은 내세우지 말고 죄는 뉘우쳐라 10. 명성과 절개를 혼자 독차지하지 말라 11.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온다. 12. 일이 끝난 뒤의 후회는 부질없다 13. 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14. 자신의 마음을 해치는 것은 독선이다 15. 사람의 인정은 쉽게 변하고 세상살이는 고되고 힘들다 16. 소인배를 미워하지 않기가 더 어렵다 17. 남에게 보이기 위한 생활을 하지 말라 18. 세상의 평판에 얽매이지 말라 19. 한결같은 사람이 되라 20. 남에게 은혜를 베풀 때는 갚기를 바라지 말라 21. 한 마디의 좋은 말도 자신의 허물을 덮는 데 이용하지 말라 22. 관리가 백성을 돌보지 않으면 의관을 갖춘 도둑일 뿐이다 23. 권력에서 온 부귀와 명예는 쉽게 시든다. 24. 배우는 사람은 시원하고 깔끔한 멋도 함께 지녀야 한다. 25. 명예와 지위는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26. 칭찬을 바라고 선행을 베풀지 말라 27. 참다운 지식은 경험에서 나온다. 28. 더럽고 때 묻은 것도 받아들이는 도량을 지녀라 29. 욕심이 많으면 어리석고 탐욕스러워진다 30. 정신을 차리고 항상 깨어 있으라. 31. 편안할 때에 어려울 때를 생각하라 32. 자신의 희생을 의심하지 말라 33. 자신의 인격은 스스로가 만든다. 34. 선은 거짓이 없어야 한다. 35. 입에 맞는 음식은 몸을 상하게 하는 독약이다 36. 남의 잘못을 꾸짖지 말라 37. 젊고 번성할 때를 조심하라 38. 새로 사귄 벗은 오랜 친구만 못하다 39. 선행을 베풀지 않고 칭찬을 바라지 말라 40. 친구의 잘못을 보면 적절하게 충고하라 41. 지나친 편안함은 화를 부른다. 42. 자기의 장점으로 남의 단점을 드러내지 말라 43. 지혜와 힘을 두루 갖추어라 44. 역경과 곤궁을 참고 견디어라 45. 남의 허물을 들춰내지 말라 46. 무엇이든 과하면 재앙을 부른다. 47. 고난은 함께 나누고 안락함은 함께 나누지 말라 48. 고난 속에서 세상인심을 알 수 있다 49. 스스로를 반성하고 남을 원망하지 말라 50. 세상일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51. 마음은 흐린 것을 제거하면 저절로 맑아진다. 52. 일을 사퇴할 때는 전성기에 하라 53. 기초를 튼튼히 하라 54. 모든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다 55. 선과 악은 뿌린 만큼 거둔다. 56. 한번 시작한 일을 중도에 그만두지 말라 57. 남에게 너그러이 대하라 58.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59. 공적인 일을 맡으면 공평히 하라 60. ‘견딜 내(耐)’ 한 글자에 숨은 뜻을 깊이 새겨라 61.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밝은 마음자리를 지키는 데 있다 62. 마음의 줏대를 잡고 주체를 세워라 63. 스스로 마음을 어둡게 하지 말라 64. 공평과 청렴함은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의 기본 덕목이다 65. 부유한 사람은 빈천한 사람의 고통을 알아야 한다. 66. 소인배의 아첨을 좋아하지 말라 67. 재주는 안으로 숨겨 큰일을 맡을 힘을 길러라 68. 검소함은 미덕이되 너무 인색해서도 안 된다 69. 마음이 흡족하다고 기뻐하지 말라 70. 냉철함으로 바른 판단을 하라 71. 마음이 넉넉하고 어질면 만사가 순조롭다 72. 역경에 부딪히면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73. 항상 신중하게 행동하라 74. 재주가 중간인 사람과는 매사를 함께하기 어렵다 75. 입은 마음의 문이요 뜻은 마음의 발이다 76. 곱고 일찍 지는 것은 담담하고 오래가는 것만 못 하다 77. 세월은 본래 긴데 이욕을 좇는 자들이 촉박하다고 한다. 78. 풍취를 누리는 것은 많은 것에 있지 않다 79. 배우는 이는 보고 듣는 것마다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한다. 80. 달팽이의 뿔 위에서 싸움을 한들 그 세계가 얼마나 크랴 81. 모든 것은 한치 마음에 달려 있다 82. 앞으로 나아갈 때는 뒤로 물러설 것도 생각하라 83. 마음을 깨우치는 공부는 마음을 다하는 가운데 있다 84. 마음이 비어 있으면 저잣거리에서도 시끄러운 줄 모른다. 85. 사람의 마음은 만족시키기 어렵다 86. 오래 엎드린 새는 높이 날고 일찍 핀 꽃은 빨리 시든다. 87. 사람은 죽은 후에야 재물이 쓸데없음을 깨닫는다. 88. 천자와 거지는 천지 차이지만 애태우는 것은 똑같다 89. 한가할 때는 헛된 생각을 경계하라 90. 분수에 넘치는 복과 이익은 조심해야 한다. 91. 깊게 생각하되 지나치게 살피지 말라 92. 다른 사람들의 의심으로 인해 자신의 견해를 굽히지 말라 93. 천지를 움직이는 경륜도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 94. 어버이는 인자하고 자식은 효도하라 95. 세속에서 얻는 깨달음도 참된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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