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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2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김중미 (지은이) / 2019.03.01
20,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김중미 (지은이)
<괭이부리말 아이들>, <조커와 나>의 작가 김중미의 장편소설. 강화도 농촌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김중미표 성장소설로, 서로 연대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농촌 공동체 속 인물들의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자신의 삶과 글쓰기를 일치시켜 온 작가 김중미는 <모두 깜언>에서 다문화 가정 문제, FTA, 구제역 등 농촌 사회의 여러 이슈를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그려 낸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으며 청소년 주인공의 시선에서 희망을 말한다.1. 베트남에서 온 작은엄마 2. 말 근육 광수, 우윳빛 우주 3. 살문리는 꽃 대궐 4. 광수와 나 5.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6. 뜬 모 내기 7. 꼬맹이 8. 우주가 물었다. “넌 꿈이 뭐야?” 9. 소꿉친구 지희 10. 가족 11. 길고양이 12. 광수네 이야기 13. 베트남에서 온 로앤 14. 꿍어, 꿍안, 꿍떰 15. 긴 장마 16. 용마와 아기 장수 17. 포도 수확 18. 가을이 풍요의 계절이라고? 19. 화재 20. 살문리 사총사 21. 졸업식 22. 너는 내 운명? 23. 상처가 아물다 24.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한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쓰는 데 만석동에서 13년이 걸렸고, 『모두 깜언』을 쓰는 데 강화에서 13년이 걸렸다.“ - 김중미 『괭이부리말 아이들』 『조커와 나』의 작가 김중미의 신작 장편 『모두 깜언』이 창비청소년문학 64권으로 출간되었다. 강화도 농촌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김중미표 성장소설로, 서로 연대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농촌 공동체 속 인물들의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동안 자신의 삶과 글쓰기를 일치시켜 온 작가 김중미는 『모두 깜언』에서 다문화 가정, FTA, 구제역 등 농촌 사회의 여러 이슈를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그려 낸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으며 청소년 주인공의 시선에서 작가 특유의 긍정성과 씩씩함으로 희망을 말하고 있다. 따뜻하고 씩씩한 김중미표 성장소설이 왔다! 강화도에 사는 유정이는 내면에 상처가 있는 속 깊은 여중생이다. 언청이라고, 말을 더듬는다고 학교에서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농사일을 돕고 조카들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간다. 알고 보면 다친 동물을 보아넘기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씨도 지녔다. 그런 유정이의 곁에는 엄마 아빠 대신 유정이를 아끼는 작은아빠, 베트남에서 온 작은엄마, 무뚝뚝하면서도 은근히 정이 깊은 할머니, 그리고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친구들이 있다. 번번이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유정이를 챙기는 광수, 서울에서 전학 와 멀게 느껴지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우주, 눈물도 많고 늘 유정이에게 상담을 청하지만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나는 왈가닥 지희까지. 『모두 깜언』은 이들이 한데 어울려 겪는 한 해 동안의 이야기다. 작품은 유정이의 시선으로 본 하루하루의 일상이 이어져 전체를 구성한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정취가 흐르지만 농촌의 현실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친환경 농업을 지켜 나가려는 작은아빠는 한미 FTA에 이어 한중 FTA까지 닥쳐오면서, 소농으로 살아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 때문에 괴로워한다. 작은 목장을 운영하던 광수 아버지 역시 구제역으로 소를 두 번이나 살처분한 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어른들의 패배의식은 자녀들에게까지 이어진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업을 이어 농사를 짓거나 노동자가 되는 미래를 그려 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자 아이들은 다들 볼멘소리를 한다. “우리 아빠가 농사짓지 말래요.” “맞아요. 저희 부모님도 이제 농사는 끝이래요.” “공장 가면 돈도 많이 못 벌고 매여 있어야 하잖아요.” “왜 우리가 공장에 가요? 왜 우리 무시해요?” “우리가 시골 산다고 인생에서 실패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본문 89면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하기. 그렇게 살면 돼.” 희망이 좀체 보이지 않는 농촌의 현실. 이를 헤쳐 나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힘에 부치는 상황에서도 김중미 소설 속 인물들은 다들 강단 있고 믿음직스럽게 행동한다. 유정이는 다친 길고양이를 못 본 체하지 않고 동물병원에 데려가고, 약하게 태어난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농사는 가망이 없다며 겉돌던 광수는 결국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로 결심하고 농업고등학교 축산과 입학을 택한다. 베트남에서 온 작은엄마 역시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며 유정이에게 베트남에서 배운 교훈을 일러 준다. 작가는 이렇듯 내 곁의 가족과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데 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우리 비엣남 사람들 꿍어, 꿍안, 꿍떰 중요해.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한테 항상 말했어.” “꿍어, 꿍안, 꿍떰? 그게 무슨 뜻이야?”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한다는 뜻이야. 오빠, 그렇게 살아. 오빠가 농민회 일하고, 마을 아저씨들한테 잘하는 거 나 좋아. 나 돈 좀 없어도 돼. 용민이 공부 아주 잘 못해도 괜찮아. 오빠처럼 그렇게 살면 돼.” ―본문 194면 농촌 소녀 유정이의 풋풋한 사랑, 유쾌한 성장! 그동안 발표된 김중미 소설이 진지한 주제의식 탓에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면, 이번 『모두 깜언』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전해져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유정이를 향한 광수의 지고지순하고 우직한 ‘돌직구식’ 애정 공세, 아들며느리 내외와 걸핏하면 티격태격하는 유정이 할머니의 구수한 말투 등 실감나는 인물과 생생한 묘사는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한껏 끌어당기고 때로는 포복절도할 웃음마저 선사한다. 빈민가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다뤘던 『괭이부리말 아이들』에 이어 『모두 깜언』은 작가 김중미의 역작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할 것이다. 오늘날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농촌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나 접하게 된다. 그렇게 접하는 농촌은 피상적으로 그려지거나 오해가 덧붙기 십상이다. 김중미 작가는 강화에서 거주한 지 십 년이 넘어서 비로소 『모두 깜언』을 집필했다. 농촌 지역의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가인 만큼, 문장 하나하나에 현실감이 짙게 배어 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농촌의 삶을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박한 이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다. 제목의 ‘깜언’은 베트남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뜻이다. 유정이와 살문리에 사는 이웃들은 우리에게 범사에 제대로 감사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독자들이 김중미라는 작가의 존재에 고마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청년의 꿈 박태준
도서출판 아시아 / 이대환 (지은이) / 2021.11.30
18,000원 ⟶ 16,200원(10% off)

도서출판 아시아청소년 역사,인물이대환 (지은이)
청소년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1,032쪽에 달하는 완결판 <박태준 평전>의 내용을 다듬고 요약하여 청소년판으로 새롭게 출간한다. 한국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 철강신화를 이뤄낸 박태준. 그럼에도 그는 집 한 채 남기지 않은 청렴의 리더였다. 박태준을 향한 찬사들은 그가 단지 성공한 기업인이기만 했다면 결코 어울릴 수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무(無)에서 출발한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초일류 대기업으로 만들고 그 회장을 지냈으면서도 공로주로든 무엇으로든 주식을 한 주도 받지 않았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포스코나 포스텍 등과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들까지 그를 추모하고 지금도 서울 현충원의 유택을 참배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비리로 얼룩진 이 세상에서 ‘박태준이 진정으로 시대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작가의 말 프롤로그 하노이에서 길을 가리키다 영혼에 맺힌 영롱한 말 ‘조센진’을 넘어서는 일등의식 살아남은 자의 길 딸깍발이 장교, 부패의 늪 건너기 시대의 봄을 찾아서 황무지의 개척자 기적으로 가는 “우향우” 모래벌판에 신화의 집을 완성하다 바다에 그린 ‘세계 최고의 꿈’ 포스텍 설립과 영광의 계절들 철의 용상에 하루만 앉다 에필로그청소년들을 위한 박태준 평전. “궁핍시대에서 융성시대까지 철교를 놓다” 청소년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1,032쪽에 달하는 완결판 『박태준 평전』의 내용을 다듬고 요약하여 청소년판으로 새롭게 출간한다. 한국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 철강신화를 이뤄낸 박태준. 그럼에도 그는 집 한 채 남기지 않은 청렴의 리더였다. 1997년 초여름 주인공과 처음 인연을 맺어 그가 타계한 날까지 고인과 “숱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의 생애와 사상과 추억에 대한 온갖 대화”를 나누었던 이대환 작가는 박태준이 일으킨 기적의 정신을, 신화의 장면들을 또렷하게 보여준 뒤 주인공과의 기나긴 대화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작가로서 내가 지켜본 박태준의 최고 매력은 무엇인가? 지장, 덕장, 용장의 리더십을 두루 갖춘 그의 탁월한 능력인가? 흔히들 그것을 꼽는다. 나도 흔쾌히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을 최고 매력으로 꼽진 않는다. 내 시선이 포착한 박태준의 최고 매력은 ‘정신적 가치’를 가치의 최상에 두는 삶의 태도였다. 주인공보다 꼬박 한 세대 아래인 나는 그의 일흔 살에 그와 결연을 했다. 이 인연을 내가 존중 하고 따르며 가꾸는 길은 무엇인가?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을 꿰뚫은 그의 생애를 문학과 예술과 연구의 방법론으로 당대의 거울에 비춰보면서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길이 후세에 남기는 일이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존연(尊緣)이요 ‘몸에 지녀서 따르는’ 최상 수연(隨緣)이다. 나는 작가니까.” 박태준을 향한 찬사들은 그가 단지 성공한 기업인이기만 했다면 결코 어울릴 수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무(無)에서 출발한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초일류 대기업으로 만들고 그 회장을 지냈으면서도 공로주로든 무엇으로든 주식을 한 주도 받지 않았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포스코나 포스텍 등과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들까지 그를 추모하고 지금도 서울 현충원의 유택을 참배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비리로 얼룩진 이 세상에서 ‘박태준이 진정으로 시대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추천의 말 나는 대학을 졸업한 청춘시절에 박태준이란 청년과 결혼한 때로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든 눈보라가 휘날리든 필생의 동반자로 함께 삶의 길을 완주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 책을 청년에게 인생의 참고서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청년시대를 지나가는 내 손주들에게도 같은 말을 해줍니다. 고난을 영광의 거름으로 만드는 것은 사람의 정신입니다. 순정한 정신을 키우고 또 그 힘을 믿기 바랍니다. _장옥자한국전쟁에 청년장교로 참전하여 ‘우연히,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나는 인생과 조국의 미래를 숙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폐허의 국토를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 우리 민족을 천형(天刑)처럼 억눌러온 절대빈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미국과 서구가 자랑하는 근대화를 어떻게 이룩할 것인가? 이 시대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들에 골몰하는 중에 맨 먼저 좌우명을 결정했습니다. 그것은 두 가지였습니다.‘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절대적 절망은 없다.’


순수
꿈과희망 / 수국화 동아리 (지은이), 박순연, 김묘연 (엮은이) / 2021.03.03
14,800원 ⟶ 13,320원(10% off)

꿈과희망청소년 문학수국화 동아리 (지은이), 박순연, 김묘연 (엮은이)


네트로피 (개정판)
은행나무 / 한지훈 글 / 2015.07.20
12,000원 ⟶ 10,800원(10% off)

은행나무청소년 학습한지훈 글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뭘까?’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공부법 관련 도서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란 분명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고민 끝에 결국 공부를 포기하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잘못된 공부 습관에 있다. 《네트로피》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수험생들의 잘못된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올바른 공부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책이다. 네트로피(negative entropy)란 말 그대로 ‘모든 물질은 긍정적인 상태에서 부정적인 상태로 간다’라는 엔트로피의 반대 개념이다. 엔트로피라는 물리학 법칙을 공부에 적용시킨 저자는 네트로피 상태를 지향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심리와 두뇌를 최적의 공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부는 단기 레이스가 아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결코 인생의 최종 목표가 될 수 없다. 공부는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어야 하며 미래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수험생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추고 공부해야 한다. 그들이 미래의 추축이 될 20년 후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지치지 않고 최고의 자신을 완성해 나갈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가오는 미래는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창의력은 결코 틀에 박힌 공부 속에선 길러질 수 없으며 합리적 낙관주의를 갖춘 네트로피 상태에서 최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 머리말 NETROPY Ⅰ 새로운 세상을 여는 네트로피(negative entropy) 엔트로피 vs 네트로피 엔트로피란 무엇인가? 네트로피란 무엇인가? 엔트로피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 엔트로피 극복 방법 - 집중과 질서 나의 뇌를 네트로피 상태로 바꾸는 위대한 공부 법칙 엔트로피적 무질서는 극복 가능한 습관이다 엔트로피적 삶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 엔트로피의 덫,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라 네트로피적 상황이 가져다줄 완벽한 나 네트로피가 실현시켜 줄 이상적 삶 네트로피적 질서로 가기 위해 멋진 파트너를 찾아라 네트로피적 꿈을 꾸면 세계적 인재가 된다 네트로피라는 멋진 꿈을 설계하라 다가오는 멋진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 시대를 준비하라 드림 소사이어티로 가기 위한 창의적 공부법 성공을 부르는 습관, 감정이입(empathizing) 기법 꿈을 믿어라,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네트로피적 자아로 꿈을 제어하라 꿈을 시작하자-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 번째 날이다 꿈이라는 에너지를 흡수하라 자신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일주일 법칙 자신만의 프로펠러 동심원을 그려라 NETROPY Ⅱ 네트로피가 알려주는 성공의 비밀 엔트로피적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라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엔트로피를 극복하자 불안과 걱정을 벗어나기 위한 안내 당신은 인생의 주인공이다 마음속 권위를 벗어던져라 엔트로피적 현상의 원인을 정확히 인지하라 잘못된 언어적 질서가 당신을 엔트로피로 빠지게 한다 엔트로피 상태에서는 부정적인 일만 기대한다 엔트로피 폭탄, 부정적 언행 엔트로피적 에너지를 네트로피로 전환시켜라 성공을 약속하는 네트로피적 질서 네트로피적 질서는 책임감에서 나온다 오직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고민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자기 통제가 가능해진다 진정한 행복의 출발점을 인식하고 행동하라 NETROPY Ⅲ 네트로피로 완성하는 공부 혁명 도대체 왜 지겨운 공부를 해야 하는가? 공부에 목숨을 걸면 행복이 이루어진다 100년 뒤에도 기억될 고민을 하라 이제 진짜 공부를 해보자 최고의 나를 찾아가는 진짜 공부법 정말 하루 30분만이라도 진짜 공부하면 안 되겠니 교육은 행복을 열어가는 작업이다 뇌를 알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공부 몰입의 여섯 가지 느낌 NETROPY Ⅳ 엔트로피 습관을 바꾸는 위대한 방법 합리적 낙관주의자가 되면 인생에서 성공한다 공부 재미를 알면 인생이 즐겁다 공부를 잘하려면 배려부터 배워라 공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동기부여다 집안에서 상호 존중하라 독해능력이 좋아지면 성적은 저절로 향상된다 항산(恒産)이 없으면 항심(恒心)이 없다 공부 못하는 체질은 따로 있다 공부체질 개선을 위한 제안 똑같이 행동하면서 결과가 바뀌기를 기대하지 마라 무질서 상태를 질서 상태로 바꾸는 방법 이기적인 고민이 자신을 망친다 부정적 습관이 또 다른 부정적 결과를 만든다 성공적인 결정을 만들어 주는 지식상자 네트로피가 가져다 줄 창조적 미래 네트로피적 삶이 가져올 창조적 2040년을 상상하라 2040년, 무엇을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새로운 2040년 형 인간이 되기 위해 공부하자 2040년 성공 키워드 에필로그하루 10분, 잃어버린 꿈을 위해 실천하는 시간 인생이 즐거워지고 새로운 나를 경험하는 기적이 시작된다! ‘모티브 브릿지’ 한지훈 강사가 전하는 최고의 동기부여 탐구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뭘까?’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공부법 관련 도서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란 분명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고민 끝에 결국 공부를 포기하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잘못된 공부 습관에 있다.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수험생들의 잘못된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올바른 공부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네트로피》(은행나무刊)가 출간되었다. 네트로피(negative entropy)란 말 그대로 ‘모든 물질은 긍정적인 상태에서 부정적인 상태로 간다’라는 엔트로피의 반대 개념이다. 엔트로피라는 물리학 법칙을 공부에 적용시킨 저자는 네트로피 상태를 지향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심리와 두뇌를 최적의 공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인 저자는 열심히 공부하는 듯 보이나 만족할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엔트로피 지수가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네트로피 학습 이론을 정립했다. 엔트로피 상태에서는 공부에 관한 관심과 집중도가 낮아지게 되므로 빨리 이 상태를 벗어나게 만들어 학습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네트로피 학습법의 본질이다. 1장과 2장은 엔트로피와 네트로피에 대한 이론 설명, 3장과 4장은 네트로피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엔트로피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와 남학생과 여학생을 위한 각각의 맞춤 공부법 등이 수록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부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쉽게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로피 상태가 최적의 공부 환경을 만든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거나 공부가 두렵다면 그것은 엔트로피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반(反) 엔트로피, 즉 네트로피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자연의 법칙을 무시할 수 없듯이 만약 우리의 뇌가 엔트로피 상태에 놓여 있다면 작은 유혹에도 쉽게 굴복하며, 순간의 쾌락만을 찾게 된다. 따라서 엔트로피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도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만약 지금 공부에 집중할 수 없고 주위가 산만하다면 자신이 엔트로피 상태가 아닌지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반대로 네트로피 상태에서는 온전히 공부에 몰입할 수 있다. 네트로피 상태로 가는 것은 집을 치우는 것과 같다. 한 번 어지럽혀진 집을 치우지 않고 방치하면 나중에 더 많은 수고를 들여 치워야 하지만 즉시 청소를 하면 관리가 쉬워지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공부를 하기 위한 주변 정리와 안정된 습관을 들여놓고 계속해서 시행해 나간다면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공부에 몰입할 수 있다. 청소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청소에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듯이 공부 역시 머릿속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꾸준히 차근차근 해나가면 어느 순간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주 정갈하고 깨끗한 집 바닥에 물을 쏟았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닦으면 된다. 한 번 네트로피적 질서가 잡힌 상태에서는 약간의 엔트로피적 상황이 와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집이 더러운 상태에서 다시 물을 바닥에 쏟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 상태에서 또 무질서가 가해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어 메가 엔트로피 상태로 가게 된다고 경고한다. -Ⅰ. 새로운 세상을 여는 네트로피 中 20년 후,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를 준비하며 공부하라 공부는 단기 레이스가 아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결코 인생의 최종 목표가 될 수 없다. 공부는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어야 하며 미래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수험생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추고 공부해야 한다. 그들이 미래의 추축이 될 20년 후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지치지 않고 최고의 자신을 완성해 나갈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가오는 미래는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창의력은 결코 틀에 박힌 공부 속에선 길러질 수 없으며 합리적 낙관주의를 갖춘 네트로피 상태에서 최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 행복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은 원대한 인생목표다. 행복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자신의 탐구적 본능을 깨워주어라. 학문은 보물이 가득한 동굴과 같다. 동굴을 탐구할 본능이 없으면 동굴 속에 들어갈 수 없다. 탐구본능은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지니는 천성이다. 단지 주변 환경 때문에 탐구에 대한 본능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뿐이다. 두 번째,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져라. 열정은 지혜나 이성보다 앞서야 한다. 이성은 차갑고 냉철하지만 감성이 없고, 지혜는 현명하지만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이성이나 지혜는 공부를 하기 위한 필수요소이다. 이 요소들을 갖추기 위한 기본이 바로 열정인 것이다. 열정은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상관없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고 활동하게 하는 에너지이다. 열정은 용광로와 같이 뜨거워서 때론 실수도 하지만 그 실수가 바로 공부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원천이 된다. -Ⅳ. 엔트로피 습관을 바꾸는 위대한 방법 中 수험생이 공부를 하는 데 있어 또 하나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걱정과 불안이다. 당장 눈앞의 시험만을 걱정한 나머지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은 대부분의 걱정과 불안은 현실화되지 않으며 엔트로피 상태에 지속적으로 놓일 경우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고 경고한다. 불안과 걱정은 어떤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도록 끊임없이 유혹해 삶을 비참하게 만든다. 엔트로피라는 유혹의 괴물은 언제나 걱정과 불안을 가장해서 나타난다. 전혀 인생의 도움이 되지 않는 걱정과 불안을 파생시켜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버리게 한다. 공부를 진정으로 잘하고 싶다면 불안과 걱정이라는 엔트로피적인 고민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집중이다. 흔들리지 않아야 걱정과 불안이 없어진다. 그리고 하루 1시간 완벽한 의미의 집중은 당신을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 당신이 지금 현재 걱정과 불안에 싸여 있다면 우선 종이와 펜을 꺼내서 정확한 걱정의 원인을 적어라. 그리고 그 걱정의 원인이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것이라면 빨리 해결하고, 쓸데없는 망상에 불과하다면 일단 생각을 접어라. 그리고 머릿속에 다른 질서를 잡아주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라. 집중할 때 공부만큼 빨리 효과를 보는 것은 없다. -Ⅱ. 네트로피가 알려주는 성공의 비밀 中 미래의 성공을 약속하는 네트로피 네트로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끊임없이 책을 읽어야 한다. 다량의 독서는 우리 마음의 불안을 잠재우고 지식을 축적시켜 무의식적으로 최선을 선택을 할 수 있게끔 이끈다. 더불어 인생의 최종 목표를 세우고 생활습관을 수정한다면 쉽게 네트로피 상태로 진입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텔레비전, 게임, 만화책, 웹서핑, 무의미한 만남을 가급적 금하고 분노와 의심, 거짓말을 삼가야 한다. 그렇게 해도 엔트로피 상태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면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가 있다. 우리는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 두세 문제 덜 틀리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체질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브랜드 옷을 못 입으면 창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책상 정리가 안 되면 창피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성적은 결정된다. -Ⅳ. 엔트로피 습관을 바꾸는 위대한 방법 中


대입-편입 논술에 꼭 나오는 핵심 개념어 110
지상사 / 김태희 (지은이) / 2024.09.03
33,000원 ⟶ 29,700원(10% off)

지상사청소년 학습김태희 (지은이)
part1과 part2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전체 part3 철학적 주제를 담은 개념어 part4 사고 실험과 관련한 주요 개념 Part5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21세기 철학은 앞으로 논술 주제로 자주 출제될 것이어서 새롭게 추가 개념어란 ‘사유의 형식’이자 ‘사고(思考)의 언어’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그리고 적어도 논술전형을 뚫고 대학에 들어갈 요량인 학생들이라면, 결코 그 공부에 소홀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개념어 설명의 많은 부분을 교과서는 물론 관련한 이론서를 최대한 원문 그대로 차용하거나 인용하려고 노력했다. 학생들은 이 책으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좀더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자 할 경우, 그 원본을 구해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 과정에서 개념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 내용적 깊이, 그리고 올바르고 정확한 문체와 표현 등등 많은 것을 부수적으로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핵심은 스스로 찾아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 논술은 이 책으로 이렇게 공부하라 논술 시험을 뚫고 그토록 바라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논술 합격의 첫 번째 관문이자 핵심 해결 과제의 하나인 올바른 ‘개념화’의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한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습득해야 하는데, 이는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다. 논술 시험에 임했을 때, 문제와 제시지문을 읽고 그 안에 담긴 논제를 이해하고 이를 개념화할 수 있는 정도의 지적 노력만 따른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를테면 인간의 본성과 인간 행동의 동기를 묻는 논제와 맞닥뜨린 경우, 제시지문을 읽어 관련 개념어인 ‘자유의지’의 개념을 떠올리고, 그 개략을 헤아릴 수 있을 만큼의 선험지식만 있으면 된다. 적어도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실제로도 개념과 관련한 배경지식의 습득은 그 정도 수준이면 충분한데, 좀더 욕심을 부리자면 이 책에 실린 내용을 거듭 읽어 사상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학생들은 워낙 요약식의 수업에 길들여진 탓에 500자가 넘어가는 답안을 작성할 때 무척이나 당혹스러워 하는데, 이는 그만큼 관련한 지식이 짧은 데 따르는 것이기도 하다. 이때 관련한 개념을 이해하는 폭을 조금만 넓히면 그만큼 답안을 길고 충실하게 서술해 나갈 수 있다. 올바른 ‘개념화’의 능력이 필요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 직접 머리를 싸매며 열심히 논술 문제를 푼 다음, 이 책에서 관련한 개념어를 찾아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살펴 읽으면서 무엇이 부족하고 또 무엇을 보충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기 바란다. 그런 식으로 공부하는 동안 내용의 충실을 기할 수 있음은 물론, 자기 스스로 첨삭해 가며 공부하는 효과까지 더불어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공부란 무릇 쉽고,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 바, 그 핵심은 스스로 찾아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이지 그저 남이 풀어주는 것을 날름 받아먹는데 있지 않음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철학적 주제를 담은 개념어는 논술 시험으로 빈번하게 다루는 개념어이자 교과 내용을 통합해서 묻는 주제이다. 또한 실험 추론 수리와 관련한 주요 개념과 이론들은 논제를 뒷받침하는 사례로 자주 출제되거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대입-편입 논술에 꼭 나오는 핵심 개념어 110』은 개정한 책이다. 머리말 / 이 책으로 이렇게 공부하라 이 책을 읽기에 앞서 Part 1 교과서에 실린, 반드시 비교하며 공부해야 할 핵심 이론과 쟁점 35 001. 자유의지와 결정론 002.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003. 자유와 평등 004. 결과적 정의와 절차적 정의 005. 공정(公正)_ 분배 정의와 소유권적 정의 006.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형평성 007. 성장과 분배 008. 분배 정의를 보는 세 가지 입장 009. 인권과 복지 010. 사회보장제도 011. 시민불복종 012. 인권 및 사회 정의와 관련한 쟁점 013. 사회제도 014. 공동선 015. 국가 발생의 근원으로서의 사회계약론 016. 민족과 민족정체성 017. 자민족중심주의와 세계주의 018. 자아 정체성 019. 세계화의 쟁점 020. 사회갈등 021. 참여 민주주의 022. 목적론적 윤리설과 의무론적 윤리설 023. 시민윤리 024. 문화 이해의 관점과 문화변동 양상 025. 동서양 전통윤리의 현대적 의의와 세계윤리 026. 현대 정치ㆍ사회사상의 쟁점 027. 사회·문화 현상을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 028. 사회·문화 현상의 연구방법과 사회문제를 보는 시각 029. 사회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030. 정보사회의 전망_ 낙관론과 비관론 031. 희소성의 원칙과 경제적 선택_ 기회비용, 비용과 편익 032. 시장실패와 정부실패_ 불완전 경쟁, 외부효과, 공공재 033. 과시소비와 모방소비 034. 경제성장과 삶의 질 035. 소득불평등도 측정 방법_ 로렌츠곡선, 지니계수, 10분위 분배율 Part 2 교과서에 실린 핵심 개념어와 주제어 20 036. 자유의 역설과 자유로부터의 도피 037. 문화와 문화다양성 038. 민족문화 039. 대중매체와 대중문화 040. 사회실재론과 사회명목론 041. SNS_ 소통의 새로운 메커니즘 042. 사회 불평등 043. 집단사고와 집단지성 044. 이데올로기 045.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046. 일탈행동 047. 생명윤리와 환경윤리 048. 사실판단, 가치판단, 도덕판단 049. 정보의 비대칭성 050. 가치 051.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052. 지식의 가치중립성 053. 앤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 054. 포스트모더니즘과 구조주의 055. 인간과 자연, 인간과 동물 Part 3 논술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철학적 개념 35 056.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1)_ 역사 속의 인간관_ 합리적ㆍ사회적 본성 vs. 충동적ㆍ이기적 본성 057.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2)_ 진화생물학적 관점_ 이기적 유전자 vs. 이타적 유전자 vs. 호혜적 이타주의 058.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3)_ 도덕적 관점에서의 인간 본성에 대한 물음 059. 인간 행동의 동기_ 경제학적ㆍ심리학적 관점에서의 건강한 이기심과 제한된 합리성 060. 일원론과 이원론_ 인간과 세계를 인식하는 두 관점 061. 근대 합리성 비판_ 비판적 이성과 합리성의 복원 062. 인식의 상대성_ 주관과 객관, 절대와 상대, 보편과 특수 063. 이미지의 배반_ 시뮬라크르 064. 도구주의, 기술결정론, 사회결정론_ 과학기술을 보는 시각 065. 역사 인식_ 사실과 해석 066. 미학_ 미학의 기본 개념과 미적 가치판단 067. 미메시스_ 모방의 본질 068. 신화_ 허구적 이야기인가, 근원적 진실인가 069.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_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 070. 언어와 사고_ 언어가 우선하는가, 사고가 앞서는가 071. 소외_ 인간이 물화되는 현상 072. 실존_ 실존은 존재에 우선한다 073. 다문화주의_ 멜팅 팟과 샐러드 볼 074. 아비투스_ 계층적 취향은 구조적이다 075. 프레임_ 합리성을 제한하는 인식의 틀 076. 지식과 권력_ 은폐된 권력의 세련된 지배 077. 행복_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078. 사회적 약자_ 소수자 의견이 존중되어야 하는 이유 079. 공유의 비극_ 사익과 공익의 충돌 080. 구조적 폭력_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081. 타자의 윤리_ 타인이 나를 만든다 082. 오리엔탈리즘_ 왜곡된 이데올로기 083. 반증 가능성_ 비판적 합리주의 084. 과학혁명의 구조_ 패러다임과 정상과학 085. 불안_ 자의식 상실을 걱정하는 심적 강박 086. 공감_ 사회화의 기본 토대 087_ 욕망_ 타자의 욕망에 대한 모방 욕구 088. 기억_ 내 안의 타자 089. 서양 철학사의 흐름 090. 장자_ 우주와 인생의 깊은 뜻 Part 4 논술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심리 실험 및 개념 10 091.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설명하는 행동경제학ㆍ인지심리학 용어 설명 092. 죄수의 딜레마 게임 093. 사슴사냥 게임 094. 최종제안 게임 095. 전망 이론 096. 프레이밍 효과 097. 분배의 공정성과 관련한 행동경제학적 실험 098. B. F. 스키너의 보상과 처벌에 관한 행동주의 이론 099. 스탠리 밀그램의 충격 기계와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100. 레온 페스팅거의 인지부조화 이론 Part 5 21세기 사상의 새로운 흐름, 인공지능의 철학 핵심 개념 10 101. 21세기 사고의 대전환- 존재론적 전환 102. 21세기 사상의 흐름 1: 새로운 실재론 103. 21세기 사상의 흐름 2: 신유물론 104. 21세기 사상의 흐름 3: 마음의 철학 105. 21세기 사상의 흐름 4: 인공지능의 철학 1 _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106. 21세기 사상의 흐름 4: 인공지능의 철학 2 _‘마음’을 규정하는 의식의 두 측면 107. 21세기 사상의 흐름 4: 인공지능의 철학 3 _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지능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가 108. 21세기 사상의 흐름 4: 인공지능의 철학 4 _인공지능은 ‘마음’을 구현할 수 있는가 109. 21세기 사상의 흐름 4: 인공지능의 철학 5 _인공지능은 ‘자유의지’를 따라 행동할 수 있는가 110. 21세기 사상의 흐름 4: 인공지능의 철학 6 _인공지능과 윤리 문제 Part 6 논술 지문에 자주 나오는 용어 110 철학의 분야①: 형이상학 / 철학의 분야②: 인식론 / 철학의 분야③: 가치론 / 철학의 분야④: 미학 / 자연철학 / 이데아계와 현상계 / 형상과 질료 목적론 / 대륙 합리론과 영국 경험론 / 도덕법칙 / 선의지 / 관념론 / 주인도덕과 노예도덕 / 헤겔의 인정 투쟁과 주인-노예의 변증법 / 공평한 관찰자 / 무의식 / 철학적 관점에서의 의식 / 감각과 지각 / 인식 / 직관 / 실재 / 실체 / 지식 / 자아 / 이성 집단 무의식 / 정신철학 / 회의주의 / 현상학 / 기투와 피투 / 한계상황 / 도구 이성 / 전체주의 / 즉자존재와 대자존재 / 몸의 철학 / 구조주의 / 브리콜라주 / 포스트구조주의 / 이항대립 / 아우라 실증주의 / 프래그머티즘 / 도구주의 / 분석철학 / 과학철학 / 논리실증주의 / 물리주의 / 행동주의 / 기능주의 / 서양 윤리 사상의 흐름과 특징 / 상대주의 윤리와 보편주의 윤리 / 현대 윤리학의 분야 /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 메타 / 딜레마 / 안티노미 아나키즘 / 중국의 철학 사상 / 제자백가 / 유가 / 인 / 예 / 노장사상 / 무위자연 / 소국과민 / 성리학 / 이기이원론 / 심성론 / 격물치지 / 지행합일 / 사단칠정 논쟁 / 예술의 본질 / 아름다움(미) 예술을 이끄는 두 유형: 아폴론형과 디오니소스형 / 미의식 / 미적 범주 / 오브제 / 키치 / 텍스트 / 콘텍스트 / 과학을 바라보는 두 시각: 본질주의 과학관과 상대주의 과학관 / 목적론과 기계론 / 환원주의/ 인공 지능 / 포렌식 마킹 / 알고리즘 / 블록체인 / 빅데이터 / 법의 합목적성과 법적 안정성 / 사법과 공법 /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 젠트리피케이션 / 역감시 / 알 권리와 잊힐 권리 / 위험사회 / 피로사회 / 상대적 발탈감 / 기저효과 / 승수효과와 구축효과 / 분식회계 / 구성적 공동체 / 자유민주주의 / 중우정치 / 정치적 무관심 / 헤게모니 / 가짜 뉴스 내부 고발 / 링겔만 효과 / 치킨게임 / 콤플렉스 / 조하리의 창 / 군중심리 / 동조행동배경 지식으로 사고력을 높여라! 학습은 새로운 정보를 더 쉽고 더 의미 있게 기억하게 만든다 지식이란 무엇인가? 뇌과학에 따르면, 기억은 이미 저장된 머릿속 정보를 다시 불러오는 두뇌 활동으로, 그 과정에서 뇌 신경세포의 연결 패턴이 활성화되면서 정보는 체계화 개념화되고, 그에 따라 머릿속 정보는 ‘의미 있는’ 기억으로 거듭난다. 그 의미 있는 ‘기억’이 지식이다. 지식이 만들어지려면 먼저 새로운 정보가 뇌로 들어와야 한다.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면 뇌 신경세포의 연결 패턴이 바뀌면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낸다. 뇌는 새로운 정보와 머릿속 기억을 서로 조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기억, 즉 체계화되고 개념화된 의미 있는 기억인 ‘지식’을 추가로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곧 ‘학습’이다. 이미 우리 뇌 속에 프로그램화되어 있는 수많은 뉴런을 서로 연결하여 점점 더 강력한 뉴런 네트워크의 결합 패턴, 즉 의미 있는 기억이자 체계화된 지식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학습이다. 잘 쓴 논술 답안은 개념어를 통해 구현된다 대입 논술 시험에서 근본 개념을 공통된 주제로 다루고 이를 논제로 하여 출제하는 이유 논술 주제로 다루는 개념어는 인류의 축적된 지혜와 사상이 담겨있는 핵심 용어로, 당대 사상가들의 치열한 사고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이것을 ‘근본 개념’이라고 규정해도 무리가 없는데, 근본 개념은 당대 사상가들, 곧 뛰어난 개별지성은 물론 집단지성이 일생을 바쳐 이룩한 체계화된 지식의 결정체다. 논술 기출 제시문에 실린 내용이 바로 이 근본 개념에 대한 설명과 그것에 담긴 물음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논술 공부를 통해 이 근본 개념들을 배우면서 인간의 인식이 불러오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상호 일치와 불일치를 발견하고, 이를 다양한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해가며 논리를 전개해 나갈 수 있다. 이때, 해당 개념에 대해 생각을 조금 더 깊게 밀어 올릴 경우, 직면하는 질문들과 쟁점, 문제점들은 더욱 명확하게 인식된다. 그것들은 인간이 이를 둘러싸고 수 세기 넘게 논쟁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까지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근본적인 질문과 쟁점이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가 삶의 지표로 정하고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혜안과 사고력을 길러 준다. 기억은 활용할 수 있어야 지식으로 거듭난다 지식은 ‘기억된’ 것의 결과물이 아니라 ‘기억된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맥락이란 글을 읽어 머릿속에 유입되는 정보와 머릿속 기억으로 이미 잘 자리 잡은 기존 지식, 즉 유의미한 기억과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이를 두고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기억의 연결은 진정한 사고다”라고 했다.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의 의미 있는 기억을 단서로 하여 맥락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머릿속에 저장한 관련한 의미 있는 지식을 ‘끄집어내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이를 ‘사고력’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기억하는 뇌는 기억을 처음 형성하는 그 뇌가 아니다. 오래된 기억을 현재의 뇌가 이해하기 위해 기억은 매번 ‘맥락’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이다. 새로운 기억을 의미 있는 기억으로 머릿속에 저장할 때 기억은 강화되고, 강화된 기억은 더욱 확장한다. 기억을 확장할 때마다 우리의 지적 활용능력은 높아진다. 학습한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 기억에서 사라진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뇌의 깊은 곳에 숨어 암묵적 지식(유의미한 암묵기억)으로 작동한다. 읽기 능력이 뛰어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사실상 이 지점에서 갈리는데, 그 점에서 지식은 곧 ‘생각하여 기억해낸’ 지적 사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지식은 ‘이해’의 산물이다. 글을 읽어 내용을 기억하여 이를 지식으로 축적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해 없이 반복 암기하여 기억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정보를 머릿속 배경 지식과 연결해서 의미 있는 기억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것만 떠올리면 답안이 술술 풀린다 개념이란 무엇인가? 체계화한 사고의 언어 개념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논술 공부에서 개념어에 대한 선험지식의 습득이 중요한 구체적인 이유는 뭘까? ‘개념’은 어떤 대상 고유의 본질적 속성을 반영하는 사유의 형식이다. 개념은 그 대상을 지칭하는 여러 관념 속에 들어있는 공통된 요소를 뽑아 이를 종합하여 얻은 보편적, 추상적 관념으로 이를 언어로 표현한 것을 ‘개념어’라고 한다. 따라서 개념어는 그 개념이 개괄하고 한정하는 의미를 명확히 하고 체계화한 사고의 언어라고 보면 된다. 개념어는 마치 서술형 수학 문제를 풀 때의 공식과도 같이 작용하는데, 그렇기에 개념어는 논술 문제해결을 위한 관건이자 핵심 포인트가 된다. 즉 논술 시험은 답을 유도하는 장치로써의 주제 개념을 마치 수학 공식처럼 문제와 제시지문 곳곳에 배치해 놓았기에, 학생들은 이것을 찾아낸 후 이를 논제의 물음에 맞게 적절히 서술하면 된다. 당연히 그 답안은 개념어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되고 논리적으로 서술될 수밖에 없다. 주먹만 한 눈덩이를 굴려 눈사람을 만들 듯이,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살을 붙여 나가기만 하면 된다.자유는 어떤 구속이나 간섭도 없고, 아무런 제약도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 상태의 자유를 ‘소극적 자유’라고 하는데, 이는 아무런 외부의 제약이 없음을 의미한다. 소극적 자유가 있으려면 달리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소극적 자유는 제약이 없어 어떤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 있어야 한다. 어떤 행동을 하는데 제약이 없지만, 그것을 하지 않을 자유가 없다면 자유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종교를 갖지 않을 자유가 없다면, 즉 누구나 종교를 가져야 한다면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라야 진정한 자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분배적 정의에서의 분배의 대상은 부, 권력, 기회 등 개인적・사회적 이익과 납세, 국방의 의무 같은 부담이다. 그것들의 응분의 몫을 사회구성원에게 분배할 때 공정하거나 정의로운 분배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응분의 몫은 능력에 따라 또는 필요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기준에 따라 분배의 몫이 결정되건, 그 모든 기준들은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원리가 있다. 그것은 “같은 경우에는 같게, 다른 경우에는 다르게 대우해야 한다”는 형식적 정의의 원리다. 분배 대상을 특정 기준에 따라 분배하는 경우, 같은 경우인데도 다르게 대우하거나 다른 경우인데도 똑같이 대우한다면, 이는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형식적 정의의 원리는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지기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성장과 분배의 상호작용에 대한 최초의 경험적・이론적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쿠즈네츠(Simon Kuznets)에 따르면, 성장과 분배는 상호작용하며,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여기에 ‘정부 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시장경제체제의 문제점을 시장의 실패에서 찾는 관점을 따를 경우, 그것에 대한 대책은 시장 기능을 보완하는 주체의 활동, 즉 정부 개입에서 찾는 것이 적절하다. 이를테면 독점금지법 제정, 최저임금제 도입, 고용안정법 시행, 사회보장제도의 확대 등 시장에 맡겨둘 수 없는 분야가 그것이다. 그리고 정부 개입을 전제할 때, 그 개입은 시장실패 극복을 넘어 분배 정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이는 성장과 분배를 위한 경제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상응한다. 이때 이론적으로 ‘고성장-균등 분배’, ‘고성장-불균등 분배’, ‘저성장-균등 분배’, ‘저성장-불균등 분배’라는 네 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해진다. 이들 유형을 경제모형이라 부를 때, 특정 사회 및 국가가 어떤 경제모형을 갖게 되는가는 경제구조의 성격과 정치적・사회적 조건 등 국가가 처한 상황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모로 박사의 섬
미니책방 /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L.E.K (옮긴이) / 2019.06.14
14,800

미니책방청소년 문학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L.E.K (옮긴이)
1318 청소년문고 시리즈 13권. 허버트 조지 웰스의 공상 과학 소설로 19세기 후반 동물 생체 실험을 소재로 집필되었다. 동물 생체실험의 잔혹함을 고발하여 신 행세를 하는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서양인들의 제국주의적 발상을 비판하였다. 에드워드 프렌딕은 남태평양의 어느 해안에 난파된다. 지나가던 배에 타고 있던 몽고메리 박사가 그를 구조하고, 그들은 무인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모로 박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섬에서 소름끼치는 생체 해부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프렌딕은 정글로 도망치고 괴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구역에 다다른다. 이때, 모로 박사가 그를 구출하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다. 모로 박사는 그 섬에 11년 동안 머물렀는데, 런던에서 추방당한 후 동물을 인간으로 완벽하게 변이시키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1장 . 레이디 베인호의 구명보트 2장 . 어디론가 가는 남자 3장 . 이상한 얼굴 4장 . 스쿠너 선(범선)의 난간 5장 . 갈 곳 없는 남자 6장 . 악랄해 보이는 뱃사람들 7장 . 잠긴 문 8장 . 퓨마의 울부짖음 9장 . 숲 속에서 본 것 10장 . 사람의 비명소리 11장 . 사람 사냥 12장 . 법을 말하는 자 13장 . 협상 14장 . 모로 박사, 설명하다 15장 . 동물 인간들에 대하여 16장 . 동물 인간들은 어떻게 피의 맛을 알게 되었나 17장 . 참사 18장 . 모로를 발견하다 19장 . 몽고메리의 휴일 20장 . 동물 인간들과 나 21장 . 동물 인간들의 귀환 22장 . 홀로 남은 남자 “그렇게 희망과 고독 속에서 내 얘기를 마친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공상 과학 소설로 19세기 후반 동물 생체 실험을 소재로 집필되었다. 동물 생체실험의 잔혹함을 고발하여 신 행세를 하는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서양인들의 제국주의적 발상을 비판하였다. 에드워드 프렌딕(Edward Prendick)은 남태평양의 어느 해안에 난파된다. 지나가던 배에 타고 있던 몽고메리(Montgomery)박사가 그를 구조하고, 그들은 무인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모로 박사(Doctor Moreau)를 만나게 되는데, 그 섬에서 소름끼치는 생체 해부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프렌딕은 정글로 도망치고 괴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구역에 다다른다. 이때, 모로 박사가 그를 구출하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다. 모로 박사는 그 섬에 11년 동안 머물렀는데, 런던에서 추방당한 후 동물을 인간으로 완벽하게 변이시키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만든 생명체를 인간의 노예로 쓰려고 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체들은 점차 퇴화하고 있었다. 퓨마로 실험 하던 모로 박사는 탈출한 퓨마와 싸우다가 죽게 된다. 반인반수 생물들에게 술을 나누어준 몽고메리 박사는 그들에게 폭동을 일으킬 빌미를 제공해 준 셈이 되었고, 결국 그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결국 섬에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은 프렌딕 뿐이었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모로 박사의 섬>은 출간 당시 영국 과학계에 동물 생체 해부에 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작품으로 작품 발간 2년 뒤 영국 생체 해부 금지 협회가 설립되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모로 박사의 섬> 은 1318 청소년문고 의 13번째 작품입니다.1887년 2월 1일, 레이디 베인호는 남위 1도, 서경 107도 부근에서 유기물과 충돌해 좌초했다.1888년 1월 5일, 11개월 하고도 4일이 경과한 때에 카야오 [Callao - 페루 중부에 위치한 태평양 연안의 항구도시] 에서 승선했으며,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고독한 신사인 나의 삼촌 에드워드 프렌딕이 남위 5도 3분, 서경 101도에서 구조되었다. 삼촌은 배이름이 판독 불가능한 작은 보트를 타고 있었고, 그 배는 실종된 스쿠너선인 이페카쿠나 [Ipecacunha - 남미산 꼭두서니과 관목의 뿌리] 호의 부속선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삼촌은 정신이상이라고 여겨질 만한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 결국 삼촌은 레이디 베인호에서 탈출한 순간부터 제정신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여겨졌다. 심리학자들은 삼촌의 경우에 대해 물리적·정신적 스트레스에 기인한 기억상실증의 특이한 사례로 논의 되었다. 다음 이야기는 그의 기록물 중 일부로 조카와 상속인이 서명했으나 그 어떠한 출판 제의도 받아본 적이 없다.삼촌이 구조된 인근 유일한 섬은 ‘고귀한 섬(Noble Isle)’이라고 알려진 화산섬으로 무인도였다. 1891년 영국의 스콜피온호가 그 섬을 찾아갔고 선원들이 상륙했지만 특이한 하얀 나방, 돼지와 토끼, 그리고 독특한 쥐 몇 마리 외에 살아 있는 건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에 나오는 주요 사항 대부분은 확인된 바가 없다. 그것만 양해한다면, 이 이상한 이야기를 삼촌의 뜻에 따라 대중에게 공개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고 믿는다. 대신에 최소한 이것만은 알아주길 바란다. 내 삼촌은 남위 5도, 서경 105도에서 인간의 정보가 미치지 않는 곳으로 사라졌으나, 11개월 뒤에 같은 해역에서 다시 나타났다. 그는 그 기간 동안 어떻게든 살아낸 것이다.또한 1887년 1월, 술주정뱅이 존 데이비스 선장은 남태평양에서도 꽤 유명했던 이페카쿠아나라는 스쿠너 선에 퓨마 한 마리와 여러 다른 동물들을 싣고 아프리카를 출발해서 1887년 12월 베이나에 들러 미지의 운명을 향하여 항해하다가(엄청난 양의 코프라를 싣고) 결국 바다 위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이 날짜는 삼촌의 이야기와 전적으로 일치하는 날짜다.찰스 에드워드 프렌딕
클린랜드
라임 / 마틴 쇼이블레 (지은이), 김완균 (옮긴이)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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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마틴 쇼이블레 (지은이), 김완균 (옮긴이)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팬데믹 이후에 세워진 완벽한 통제 사회를 날카로운 상상력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팬데믹이라는 재앙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생존을 위해 극단적인 통제와 감시를 용인하는 ‘클린랜드’를 세운다. 그리고 그 경계 안에 들어오지 못한 ‘시크랜드’를 오염과 저주의 땅이라고 매도하며 사람들의 불안을 양분 삼아 클린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부추긴다. 모든 것이 청결과 건강의 관점에서 평가받고 통제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이 24시간 내내 모니터링되고, 일상적인 소독, 사회적 안전거리 유지, 사전 예약, 통행증 발급, 비대면, 자가 격리가 당연시된다. 클린랜드에서 나고 자라 ‘깨끗하고 안전한 땅’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던 소녀 쉴로는, 어느 날 보호복이 찢어지는 사건을 시작으로 절친 가족에게 발생한 비인간적인 일들을 겪으면서 클린랜드가 감추고 있던 끔찍한 비밀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인생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렇듯 <클린랜드>는 팬데믹이 초래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풍경을 치밀하게 상상해 봄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개인의 자유라는 가치를 모두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클린랜드 5대 보건 수칙 (보건법) 그 후 프로텍터가 찢어지다 자가 격리 모드 전쟁은 언제나 책상 앞에서 시작된다 새로 온 클리너 위험천만한 돌발 행동 예고된 패닉 한밤중의 대화 강제 격리 충격적인 비밀 위험한 외출 팬데믹 너머의 공간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 동기 부여 아카데미 금지된 만남 시크랜드에서 온 사람들 잠입 예기치 못한 이별 그 후청결만이 우리를 보호한다 타인과의 접촉은 위험하다 건강이 자유보다 더 소중하다! 팬데믹이 휩쓸고 간 자리에 세워진 완벽한 통제 사회 ‘클린랜드’. 오염, 패배, 저주로 상징되는 시크랜드의 불길하고 무성한 소문은 클린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맹목적인 믿음과 추종을 부추긴다. ‘깨끗하고 안전한 땅’에서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고 살았던 소녀 쉴로. 어느 날, 보호복이 찢어지는 사건을 시작으로 예기치 않은 일들이 휘몰아치자 난생처음 클린랜드에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지금까지 믿어 온 것들이 정말로 진실일까? 미래 시대에 대한 불안과 통렬한 각성을 담은 디스토피아 소설 팬데믹이 초래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풍경을 예리하게 경고하는 SF 소설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된 COVID-19는 그야말로 전 지구적인 재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데 이어, 3월 11일에는 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포했다. 현재까지 확진자만 1억 5천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3백만 명을 훌쩍 넘긴 데다 변이 바이러스마저 등장해, 백신의 개발과 접종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여전히 여의치 않다. ‘인류는 이제 코로나 19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전망이 현실이 되고 만 셈이다. 무방비에 가까운 인류에게 부지불식간에 찾아온 팬데믹은 각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붕괴시킨 것도 모자라 불평등과 차별의 심화, 허위 정보의 확산 등 현대 사회의 취약점과 부정적인 면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COVID-19에 대처하는 방식이나 태도가 무척 달라서 각 나라에 대한 인식마저 달라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그보다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도시 봉쇄 등 고강도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확산된 나라도 있었기 때문이다. 《클린랜드》는 이렇게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팬데믹 이후에 세워진 완벽한 통제 사회를 날카로운 상상력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팬데믹이라는 재앙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생존을 위해 극단적인 통제와 감시를 용인하는 ‘클린랜드’를 세운다. 그리고 그 경계 안에 들어오지 못한 ‘시크랜드’를 오염과 저주의 땅이라고 매도하며 사람들의 불안을 양분 삼아 클린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부추긴다. 모든 것이 청결과 건강의 관점에서 평가받고 통제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이 24시간 내내 모니터링되고, 일상적인 소독, 사회적 안전거리 유지, 사전 예약, 통행증 발급, 비대면, 자가 격리가 당연시된다. 클린랜드에서 나고 자라 ‘깨끗하고 안전한 땅’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던 소녀 쉴로는, 어느 날 보호복이 찢어지는 사건을 시작으로 절친 가족에게 발생한 비인간적인 일들을 겪으면서 클린랜드가 감추고 있던 끔찍한 비밀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인생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렇듯 《클린랜드》는 팬데믹이 초래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풍경을 치밀하게 상상해 봄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개인의 자유라는 가치를 모두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건강과 안전 vs. 자유와 권리, 과연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팬데믹이라는 재앙이 휩쓸고 간 근미래, 쉴로는 건강과 청결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클린랜드에 산다. 신체 정보와 위치 정보가 24시간 내내 모니터링되는 컨트롤러,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보호복인 프로텍터와 바이저를 착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못해 몸의 일부로 느껴질 정도로 익숙하다. 사람들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의 살균 소독 스프레이를 항상 갖고 다니고 주변에는 이동식 소독 컨테이너, 클린 레인, 클리너 시스템 등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소독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재택근무와 가정 학습 등 비대면이 일상인 세상에서는 지하철 등의 이동 수단도 일인용 칸으로 나누어져 있고, 거리를 이동할 때도 근처에 다른 사람이 접근할 경우 경고음이 울려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가족과 사회 보건국에 등록한 공식 접촉인 외의 사람과는 신체적 접촉이나 친밀한 관계가 허용되지 않으며, 질병에 취약한 위험군으로 분류된 노약자는 집 안에 의무적으로 설치한 ‘안전실’이라는 공간에 격리된 채 떨어져 살아야만 한다. 사람들은 5대 보건 수칙(청결만이 우리를 보호한다. 타인과의 접촉은 위험하다. 안전거리 유지가 안전을 보장한다. 통제는 건강에 이롭다. 건강이 자유보다 더 소중하다.)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지만 불만 한 자락 없이 순응한다. 쉴로 역시 오염되고 병든 자들의 땅 ‘시크랜드’를 막연히 두려워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클린랜드에 사는 것을 다행이라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사고로 보호복이 살짝 찢어지는 바람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마저 강제 자가 격리 모드로 몰아넣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 등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아 안도한 것도 잠시, 그 일을 시작으로 쉴로에게 연거푸 묘한 일들이 생긴다. 먼저 절친 사미라의 남동생인 오스카가 집 밖에서 프로텍터를 벗어 던지는 사고를 일으켜 안전실에 격리된다.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마저 거부하는 오스카 때문에 걱정에 사로잡힌 사미라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안전실의 위생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한 끝에 보건법 위반으로 동기 부여 아카데미라는 의문의 장소에 강제로 끌려간다. 쉴로는 청결부에서 일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보건법을 철저하게 지키며 강요하는 엄마로 인한 스트레스와 절친 사미라네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 사이에서 중심을 잃고 흔들리며 지금껏 믿어 왔던 모든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집에 새로 온 클리너인 또래 남자아이 토코와 급속도로 친밀해지면서 클린랜드 밖의 세상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여기에 죽은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시크랜드에 살아 있다는 충격적인 비밀까지 전해 듣는다. 결국 쉴로는 사미라를 구하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서면서, 이제는 더 이상 현실을 외면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중대한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앞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질문들 《클린랜드》는 COVID-19로 인해 요동치는 현재의 모습을 바탕으로 서둘러 온 미래의 풍경을 구체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바이러스와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통제와 압박을 시스템화한 ‘클린랜드’에서 사람들은 자유를 포기한 대신 건강과 안전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클린랜드의 무자비한 통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질병의 위험이 있더라도 자유가 보장된 사회인 ‘시크랜드’를 선택한다. 이러한 설정은 언뜻 극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COVID-19에 대응하는 여러 나라의 방식이나 태도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주장하거나 힘을 실어 주는 이야기가 아니다. 건강과 안전을 앞세운 통제만이 능사도 아니지만,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며 방역 수칙을 어기는 무책임한 행태를 두둔하지도 않는다. 대신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거대한 재앙 앞에서 쉽사리 무너지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여러 가치들을 지키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을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전, 인류가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가치관과 철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느낌이랄까? 이와 함께 지금보다 더 철저한 계급 사회로 회귀해 불평등과 차별, 사회적 격차가 심해진 미래의 풍경을 보여 줌으로써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이고, 자국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현 시대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쉴로가 처한 절박한 선택의 순간을 따라가는 동안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민의 안전 보장’이라는 사안을 두고, 국가가 어느 정도까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매순간 결정적인 분기점에 맞닥뜨리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되고 시기를 놓쳐서도 안 되는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문제들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녹여 내 짚어 주는 작품이다.낯선 사람들이 다가와 나를 거칠게 밀고 지나간다. 프로텍터가 찢어지다팬데믹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근미래, 재앙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인류는 질병과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해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극단적인 통제 사회 ‘클린랜드’를 구축한다. 건강이 자유보다 더 소중하다는 내용이 담긴 5대 보건 수칙(보건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고 자란 쉴로는 깨끗하고 안전한 땅에서 보호받으며 사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절친 사미라와 함께 놀러 나갔다가 보호복인 프로텍터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에 전전긍긍하는 한편, 자가 격리 모드로 인한 불편에 시들시들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화장실로 가는 도중에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아이를 피하려다가 그만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졌다. 몸을 일으키는 순간, 프로텍터의 무릎 부분이 약 0.5센티미터가량 찢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지금 막 찢어진 건지, 아니면 이전부터 찢어져 있었던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사미라는 내가 넘어진 것도 모르고 앞서 걸어갔다. 서둘러 그 뒤를 쫓아갔다. 화장실에 도착해 컨트롤러를 인식시키자 입구의 문이 열렸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거의 비명을 지르다시피 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프로텍터에 문제가 생겼어!”내가 무릎 언저리를 가리키자 사미라가 상체를 숙여 찢어진 곳을 자세히 살펴보았다.“아파?”“아니, 하지만 신고는 해야지.”“꼭 그래야 할까?”“당연하지!”컨트롤러로 클럽 지원팀에 연락하자 2분 뒤, 클리너(소독과 살균을 담당하는 일종의 청소부.―옮긴이)가 도착했다. 불빛이 깜빡거리는 명찰에는 ‘닉’이라는 이름과 함께 ‘클리너(믿고 맡겨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닉 아저씨가 컨트롤러로 내 이름을 파악한 뒤 차분하게 말했다.“쉴로 양, 걱정하지 마세요. 어디가 찢어졌나요?”나는 조심스럽게 무릎을 가리켰다.“언제 이렇게 되었죠?”“아마도 몇 분 전에요.”“아마라고요?”이런 경우에 부정확한 대답은 문제가 될 수 있었다. 프로텍터가 파손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의 감염 위험성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그와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말이다. 프로텍터가 찢어진 이후에 나를 만났거나 나와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의심 환자로 분류되어 검사 대상이 된다. 내것 말고 다른 프로텍터에도 문제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고된 패닉프로텍터가 찢어진 일을 시작으로 예기치 않은 일이 속속 벌어진다. 최근에 청결부로 이직한 엄마는 일이 힘든지 할머니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오랫동안 집의 청소와 소독을 도맡아 온 클리너 코스타 아저씨가 일을 그만둔 뒤 오염과 저주의 땅이라고 배운 ‘시크랜드’에 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쉴로는 의아함과 함께 어쩐지 불길한 예감에 시달린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클리너가 배정되는데, 쉴로는 자기 또래 남자아이인 것을 알고 호기심을 느낀다. 우연을 빙자한 계획적인 첫 인사를 시작으로 쉴로와 토코는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 가며 친밀한 감정을 싹틔운다. 한편, 절친 사미라의 동생 오스카가 프로텍터를 거부하는 소동을 일으켜 안전실에 격리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평화롭던 쉴로의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왜? 오스카가 평소보다 더 정신 사납게 굴어?”“뭐, 비슷해. 오스카가 학교 기지에서 시험을 치는 도중에 프로텍터를 벗었거든.”“뭐? 대체 왜!”나는 깜짝 놀라서 그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누군가 자발적으로 그런 짓을 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오스카는 프로텍터를 입고 있으면 패닉 상태에 빠지거든.”“언제부터?”“몇 주 전부터 그랬어. 그때는 학교 기지가 아니라 집에 있었고, 우리는 걔가 또 쓸데없는 장난을 친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그런데 장난이 아니었어?”“응, 장난이 아니더라고.”우리는 어느새 아파트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 사미라는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오스카는 프로텍터 입는 걸 늘 불편해했고, 집에서 프로텍터를 벗는 횟수도 점점 늘어났다. 부모님은 집 안에서 그러는 거여서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고, 사실 크게 걱정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오스카가 집 밖에서도 프로텍터를 벗고 싶어 했다. 식은땀을 흘리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으며, 미친 듯이 이리저리 날뛰었다는 것이다.“심리 치료사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안 그래도 내일 집에 오기로 했어.”“내가 오스카를 만나 봐도 될까?”“그럼, 되고말고! 그렇잖아도 오스카가 계속 너만 찾고 있는걸. 그런데 점심때 지나서 오는 게 좋겠어.”“왜? 내가 또 늦잠 잘까 봐?”“아니, 오전에는 심리 치료사가 다녀가기로 했거든. 청결부 직원 두 명이 치료사와 같이 온대.”“오스카 때문에?”사미라는 기운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슬픈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내일 너희 엄마가 우리 집에 오는 건 아니겠지?”우리 엄마는 책상 앞에 앉아 일반 사무만 처리한다고 대답하려는 순간, 얼마 전에 할머니가 했던 말씀이 생각났다. 모든 전쟁은 언제나 책상 앞에서 시작된다던…….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메가스터디북스 / 김성윤, 김용길 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졸업생 14인 (지은이) / 2023.12.01
19,000원 ⟶ 17,1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청소년 자기관리김성윤, 김용길 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졸업생 14인 (지은이)
진로 분야 스테디셀러인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의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에 이어 ‘가고 싶어졌습니다’ 시리즈 세 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 및 그 학부모, 또 로스쿨 준비를 고려하고 있는 직장인들에 이르기까지 로스쿨 관련 정보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지금껏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현재 로스쿨의 생생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문과 계열의 대표적 전문직인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인 로스쿨 진학 방법 및 로스쿨 입학 후 실제 수업 방식과 학습량, 변호사시험 준비 과정, 졸업 후 여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현업 이야기 등을 올해 막 입학한 학생들부터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선배까지 총 16명의 서울대학교 로스쿨 재학·졸업생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로스쿨 진학을 결심하게 된 각각의 다양한 계기들, 로스쿨에서의 삶과 여러 특별한 활동들, 졸업 직후 다양한 방향성을 찾는 과정 등 자신들이 로스쿨을 준비할 때 고민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골라 친한 동생이나 후배에게 알려주듯 쉬운 문체와 친절한 설명으로 정리하였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눈높이를 모두 맞출 수 있는 이야기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각자의 경험 그대로를 최대한 솔직하게 들려주려 애쓴 저자들의 노력이 느껴진다.PROLOGUE_ 대기 타석에 선 후배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라며 CHAPTER 1 Why Lawschool_ 왜 로스쿨이었나 주저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자연’ 대신 ‘사람’을 선택하다 대학원 2회 차, 내가 다시 대학원에 온 이유 로스쿨 입시에서의 성공과 방황의 상관관계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것과 직장인에서 로스쿨생이 되는 것 *로스쿨 QnA *로스쿨 관련 간략 정보 CHAPTER 2 Studying for Lawschool_ 로스쿨에서 살아남기 How to LEET? 리트 공부, 하면 된다? 내가 뭐라도 된 줄 알았다 비긴 어게인: 다시 시작하는 로스쿨 생활 영어와 법조계에 대한 모든 것 *드라마 ‘로스쿨’과 현실 ‘로스쿨’ *로스쿨의 시험공부 CHAPTER 3 Life in Lawschool_ 로스쿨에서의 삶 로스쿨의 일상으로 초대합니다_Ver. 1 로스쿨의 일상으로 초대합니다_Ver. 2 로스쿨 3년 톺아보기 사람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가 된다는 것 법정에서의 가슴 뛰는 추억을 원한다면 소중한 경험이 된 군법무관 생활 어느 펌변의 사내변 일기 *어느 로스쿨생의 책상 EPILOGUE_ 99퍼센트 시간의 동력이 될 1퍼센트 고민의 시간LEET 준비부터 학교 생활, 변호사시험, 이후 진로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현재 로스쿨의 리얼한 목소리를 듣는다! *서울대학교 로스쿨 재학·졸업생 16인 공동 집필 *다양한 학부 전공자들이 말하는 ‘내가 로스쿨 진학을 결심한 이유’ *리트, 자소서 등 로스쿨 합격을 위한 준비 과정 *로스쿨의 실제 수업 방식과 학습량 *로스쿨에서 3년간 배우게 되는 것들 & 다양한 활동 변호사시험 준비 과정 로펌 변호사 등 로스쿨 졸업 후 진로 이야기 *로스쿨생들이 자주 받는 질문과 그 답변 법조인의 꿈을 품는 학생들은 여전히 많고, 법학적성시험인 리트(LEET) 응시자도 2009학년도 시험 도입 이후 매년 역대 최다 인원(23년도 기준 15,690명) 기록을 경신 중이지만 로스쿨에 대해서는 의외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심지어 아직도 사법고시가 있고, SKY 등 주요 상위권 대학에 법학과가 여전히 있는 줄 아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진로 분야 스테디셀러인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의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에 이어 ‘가고 싶어졌습니다’ 시리즈 세 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 및 그 학부모, 또 로스쿨 준비를 고려하고 있는 직장인들에 이르기까지 로스쿨 관련 정보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지금껏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현재 로스쿨의 생생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문과 계열의 대표적 전문직인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인 로스쿨 진학 방법 및 로스쿨 입학 후 실제 수업 방식과 학습량, 변호사시험 준비 과정, 졸업 후 여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현업 이야기 등을 올해 막 입학한 학생들부터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선배까지 총 16명의 서울대학교 로스쿨 재학·졸업생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로스쿨 진학을 결심하게 된 각각의 다양한 계기들, 로스쿨에서의 삶과 여러 특별한 활동들, 졸업 직후 다양한 방향성을 찾는 과정 등 자신들이 로스쿨을 준비할 때 고민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골라 친한 동생이나 후배에게 알려주듯 쉬운 문체와 친절한 설명으로 정리한 이 책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눈높이를 모두 맞출 수 있는 이야기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각자의 경험 그대로를 최대한 솔직하게 들려주려 애쓴 저자들의 노력이 느껴진다. 총 3개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로스쿨 입시 준비 과정부터 졸업 후 로펌 변호사로서의 일상까지 로스쿨에 관련된 거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챕터1은 각기 다양한 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이 로스쿨 진학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챕터2는 리트, 자소서 등 본격 로스쿨 시험 준비 경험을, 챕터3에서는 로스쿨 3년 커리큘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로스쿨생의 일상, 대외활동 경험, 군법무관, 변호사 등 졸업 후 이야기를 담았다. 이 밖에도 로스쿨생이 자주 받는 질문들을 골라 재학생들이 직접 답변한 로스쿨 Q&A, 드라마 ‘로스쿨’과 현실 로스쿨 비교, 로스쿨생의 책상 공개 등 현장감 가득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의 원고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로스쿨 재학생들 및 졸업생들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그렇다고 서울대 로스쿨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만을 위해 쓰인 책은 아닙니다. 로스쿨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다양한 계기들, 로스쿨에서의 삶과 여러 특별한 활동들, 그리고 로스쿨 졸업 직후에 만나게 되는 진로에 대한 글들은 서울대 로스쿨뿐만 아니라 어느 로스쿨을 목표로 하고 있더라도 유익한 내용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롤로그> 중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로스쿨에 적합하다. 로스쿨에서 하는 공부와 수행하는 과제들은 대체로 세상살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해결과 관련되어 있다. (···) 로스쿨에 오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세상을 공부하고, 그 세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에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이러한 작업을 해내는 게 버거웠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하고 있는 공부와 과제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자랑하곤 했다. 그래서 이렇게 현실 속 문제들을 마주하고, 법학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제시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로스쿨에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원 2회 차, 내가 다시 대학원에 온 이유> 중


슈퍼우먼 슈퍼 발명가
마음이음 / 산드라 우베 (지은이), 윤승진 (옮긴이), 신무연 (감수) / 2020.06.30
12,500원 ⟶ 11,250원(10% off)

마음이음청소년 인문,사회산드라 우베 (지은이), 윤승진 (옮긴이), 신무연 (감수)
위대한 발명품, 역사가 지워 버린 여성 발명가들 이야기. 지금은 18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지만, 불과 19세기 이전만 하더라도 여성은 참정권이 없었다. 심지어 도서관을 출입할 수도 없었으며, 특허를 등록할 권리마저 없어서 스스로 발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특허권을 남편 이름으로 또는 소속된 회사 이름으로 등록하였다. 가부장제가 지배하던 시대에 살면서 자식을 건사하고, 고된 집안일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발명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놀라운 발명품을 탄생시킨 여성 발명가들.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위대한 발명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에 흔적조차 남기기 어려웠던 여성 발명가들의 삶을 추적하여 산드라 우베가 책으로 엮었다.거트루드 벨 엘리언 그레이스 머리 호퍼 낸시 퍼킨스 라우라 J. 판트 페이르 래디아 펄먼 래비니어 H. 포이 랜디 알트슐 레이철 짐머만 로절린드 프랭클린 루스 핸들러 루이사 토르시 루제나 바이츠시 리지 매기 마거릿 E. 나이트 마거릿 윌콕스 마르가리타 살라스 마르틴 켐프 마리 밴 브리튼 브라운 마리 퀴리 마리아 E. 비즐리 마리아 델 카르멘 오르티스 데 아르세 마리아 몬테소리 마사 코스턴 매리언 도노반 메리 P. 카펜터 메리 앤더슨 메리 엥글 페닝턴 메리 월턴 메리 펠프스 제이컵 메리 포츠 메이 제미선 미리엄 벤저민 바버라 리스코프 바버라 애스킨스 밸러리 토마스 버지니아 아프가 베시 블런트 그리핀 뷸라 루이즈 헨리 블랑시 아메스 아메스 사라 E. 구드 사라 마더 셀리아 산체스 라모스 스테파니 퀄렉 시빌라 매스터스 아델린 D. T. 휘트니 아만다 존스 아이다 포브스 안나 바그너 케이치라인 안나 코넬리 앙헬라 루이스 로블레스 애버게일 M. 플렉 앤 무어 앨리스 H. 파커 에르나 슈나이더 후버 에밀리 E. 태시 에이다 러브레이스 엘렌 엘리자 피츠 엘렌 오초아 엘리아 가르시-라라 카탈라 엘리자베스 리 하젠 / 레이첼 풀러 브라운 엘리자베스 아덴 엘리자베스 호크스 엘사 스키아파렐리 유대인 마리아 이디스 클라크 이디스 플래니겐 잉게 레만 조세핀 코크레인 줄리 뉴마 칸델라리아 페레스 캐럴 위어 캐서린 블로젯 캔더스 비브 퍼트 콘셉시온 알레익산드레 바예스테르 1 크리스타니 카사데발 데 라 카마라 크리스티나 홀리 클리코 부인 테레사 곤살로 템플 그랜딘 퍼트리샤 배스 퍼트리샤 빌링스 페르미나 오르두냐 프랜시스 가베 플로라 데 파블로 다빌라 플로렌스 파파트 필라르 마테오 해리엇 러셀 헤디 라마 헤르타 아일톤 헬레나 루빈스타인 헬레네 두트뢰 헬렌 오거스타 블랑샤르 히파티아 발명 특허 읽는 법 마음틴틴 마음틴틴 시리즈는 사회와 나의 관계 속에서 예민한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움과 창조적인 탐험을 추구하는 십 대들이 마음 튼튼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응원합니다. 위대한 발명품, 역사가 지워 버린 여성 발명가들 이야기 지금은 18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지만, 불과 19세기 이전만 하더라도 여성은 참정권이 없었다. 심지어 도서관을 출입할 수도 없었으며, 특허를 등록할 권리마저 없어서 스스로 발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특허권을 남편 이름으로 또는 소속된 회사 이름으로 등록하였다. 가부장제가 지배하던 시대에 살면서 자식을 건사하고, 고된 집안일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발명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놀라운 발명품을 탄생시킨 여성 발명가들!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위대한 발명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에 흔적조차 남기기 어려웠던 여성 발명가들의 삶을 추적하여 산드라 우베가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집필한 산드라 우베는 여성 발명가들에 대한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19세기 말이 되어서야 남편이 허락한 경우에만 여성 본인 이름으로 특허 등록을 할 수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사실이 아닌 정보도 많았고, 한 여성 발명가의 사진이 다른 발명가를 설명하는 글에 사용된 경우도 있었으며, 발명품의 이름이 잘못 등록되기도 하였다. 심지어 진실을 숨기기 위해 특허증에 알 수 없는 기호로 이름을 기재한 경우도 있어 그런 경우에는 서명으로 발명가를 판명하였다. 작가이자 만화가이기도 한 산드라 우베는 책에 실린 여성 발명가들의 초상화를 직접 그렸으며, 그들의 초상화는 2017~2019년 동안 바르셀로나 전 지역에서 순회 전시회를 가졌다. 제한된 권리가 현실이었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를 앞서간 발명품으로 인류의 삶을 앞당긴 여성 발명가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슈퍼우먼이다. 스너글리 아기띠, 다리미, 구명보트, 살충제 페인트, 차량용 와이퍼, 잠망경 등 여성 발명가들 손에서 탄생한 놀라운 발명품들! 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필수품인 스너글리 아기띠와 일회용 기저귀, 살림을 할 때 시간과 수고를 줄여 주는 다리미와 식기세척기, 생명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구명보트와 야간신호탄, 전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생명을 지켜 주는 치료제 등의 발명품들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19세기 전후에 여성 발명가들 손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차별과 역경 속에서도 발명에 대한 열정의 불씨를 키워 꿈을 현실로 만든 여성 발명가들! 이 책에 실린 여성 발명가들은 때로는 가난과 척박한 현실을 이겨 내기 위해, 또 때로는 쳇바퀴 같은 답답한 현실의 탈출구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또한 어린아이나 장애인처럼 소외된 계층의 삶을 위해 고민하였으며, 여성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투쟁하기도 하였다. 젊은 나이에 미망인이 된 마사 코스턴은 혼자서 네 명의 자녀를 건사하면서도 야간 신호탄을 발명하여 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디자이너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전통과 고정관념을 파괴한 치마바지를 만들어 여성 의복에 활동성을 더해 주었다. 사라 E. 구드는 좁은 집에 사는 노동자들을 위해 접이식 침대를 발명하였으며, 리지 매기는 헨리 조지의 경제 사상을 널리 알리고자 보드게임 모노폴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지주 게임’을 개발하였다. 여성의 삶에 여유와 편리함을 가져다 준 가정생활 용품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장비를 비롯해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앞당기는 첨단 기술까지! 여성 발명가들의 놀라운 발명품들을 만나 보자!


이번 생, 어디까지 알고 있니?
우리학교 / 이지형 (지은이), 이은지 (그림) / 2018.09.11
12,000원 ⟶ 10,8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철학,종교이지형 (지은이), 이은지 (그림)
우리학교 생활밀착교양 시리즈. 오늘날 사라져 가는 동양의 정신 ‘음양오행’을 통해 우리 삶과 미래의 비밀을 들려준다. ‘음양오행’의 ‘음’자도 모르는 발랄한 다혈질 소녀가 함께하며, 일상 속 에피소드나 대화로 음양오행 이론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낸다. 이야기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익살스러운 삽화도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사주, 주역, 풍수 등의 음양오행은 오랫동안 ‘이번 생’의 비밀을 알고 싶은 이들 곁에 머물러 왔다. 그리고 그만큼 오늘날 청소년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기도 하다. 재미 삼아 타로 점을 보거나 별자리 운세를 들여다본 적은 있어도 사주팔자나 풍수지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십 대는 거의 없다. 오늘날 우리 일상을 둘러싼 서양 것들에 밀려 사라져 가고 있는 동양의 정신, 음양오행. 하지만 미신으로 치부되고 뒷골목으로 밀려난 음양오행은 역사적으로 그 가치를 검증받은 동양철학이자 우리 삶의 문제를 관통하는 인문학의 한 갈래였다. 무릇 한 시대를 풍미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천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동양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양오행 이론은 무엇이고, 오늘날 청소년에게 어떤 가치를 전할 수 있을까? 오늘날 세상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미로처럼 복잡해지면서 앞날을 예측하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며 출발선에 선 청소년에게 미래는 갈수록 불확실한 시간이 되어 가고 있다. 이처럼 예측 불허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먼저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음양오행’이라는 지도를 따라, 복잡다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십 대들이 좀 더 깊이 있는 시선으로 자신과 삶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저자의 말 : 이생망 말고 이생파! 프롤로그 : 뒷골목으로 밀려난 동양의 정신 1부. 미래와 음양오행 1. 투명인간, 순간 이동, 미래 예측 2. 흰 종이에 적힌 ‘여덟 글자’의 비밀 3. 신화, 종교, 과학 그리고… 4. 동양의 만병통치약 ‘음양, 오행, 기’ 2부. 오행과 사주 5. 혈액형별 성격은 이제 잊어라! 6. 신비한 달력 이야기 7. ‘여덟 글자’의 비밀을 알려 주마 8. 스타가 될 운명? 9. 칭기즈 칸의 세계 정복은 역마살 때문? 10. 쇠도끼 vs 돌도끼, 운명은 비교할 수 없다 11. 그래서 사주를 믿어? 말아? 3부. 음양과 주역 12. 고대 중국은 디지털 강국이었다? 13. 세제곱의 비밀 14. 64장의 카드를 가지고 놀다 15. 첫 번째 용 이야기 16. 여우와 달 4부. 기와 풍수 17. 현관 앞에 신발 늘어놓지 말란 말이야! 18. 두 번째 용 이야기 19. 산 정상에 웬 쇠말뚝? 20. 할아버지가 도와줄 테니 공부는 하지 말라고? 21. 양피지의 교훈 에필로그 : 미래는 예측하지 않고 상상하는 것이번 생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을 질문. 자신의 미래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특히 교실 안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십 대라면 말할 것도 없다. 멋진 미래를 꿈꾸며 기대에 부푼 친구가 있는가 하면, “이번 생은 망했어….” 하며 벌써 좌절하는 친구도 있을 테다. 그런데 여기, 낯설고도 신비한 지도를 펼쳐 든 채로 십 대들의 ‘이번 생’을 안내하겠다는 길잡이가 있다. 『이번 생,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이지형 저자는 오늘날 사라져 가는 동양의 정신 ‘음양오행’을 통해 우리 삶과 미래의 비밀을 들려준다. 동양의 옛사람들은 음양오행으로 세상의 흐름을 관찰하고 해석해서 삶과 미래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로 삼았다. 즉, 음양오행은 삶과 미래를 들여다보고 상상하는 철학이자 인문학이었던 셈이다. 오래된 동양철학을 다룬다니 보나 마나 딱딱하고 지루한 이야기일 거라고? 모르는 소리! 일단 이 여정에는 우리처럼 ‘음양오행’의 ‘음’자도 모르는 발랄한 다혈질 소녀가 함께하며, 일상 속 에피소드나 대화로 음양오행 이론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낸다. 이야기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익살스러운 삽화도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이 신비한 여정을 마치고 나면,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아름다운 자신의 미래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새롭게 미래를 상상하는 법 내 앞에 놓인 생은 어떤 모습일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우리는 모두 미래를 알고 싶어 하지만, 그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어느 드라마 제목처럼 ‘이번 생’은 우리 누구에게나 처음이니까. 초능력을 발휘해 시공간의 틈새로 미래를 엿볼 수 있다면, 앞일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고 마음껏 원하는 삶을 살 텐데…. 그런데 사실 우리 곁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초능력이 없어도 미래를 보여 줄 수 있다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 생, 어디까지 알고 있니?』는 그 오래되고도 신비한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유쾌 발랄한 여정이다. 사주, 주역, 풍수 등의 음양오행은 오랫동안 ‘이번 생’의 비밀을 알고 싶은 이들 곁에 머물러 왔다. 그리고 그만큼 오늘날 청소년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기도 하다. 재미 삼아 타로 점을 보거나 별자리 운세를 들여다본 적은 있어도 사주팔자나 풍수지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십 대는 거의 없다. 오늘날 우리 일상을 둘러싼 서양 것들에 밀려 사라져 가고 있는 동양의 정신, 음양오행. 하지만 미신으로 치부되고 뒷골목으로 밀려난 음양오행은 역사적으로 그 가치를 검증받은 동양철학이자 우리 삶의 문제를 관통하는 인문학의 한 갈래였다. 무릇 한 시대를 풍미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천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동양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양오행 이론은 무엇이고, 오늘날 청소년에게 어떤 가치를 전할 수 있을까? 오늘날 세상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미로처럼 복잡해지면서 앞날을 예측하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며 출발선에 선 청소년에게 미래는 갈수록 불확실한 시간이 되어 가고 있다. 이처럼 예측 불허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먼저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음양오행’이라는 지도를 따라, 복잡다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십 대들이 좀 더 깊이 있는 시선으로 자신과 삶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번 생도 음양오행도 처음이라 망설여지는가? ‘처음’은 낯설지만 그만큼 설레고 신비로운 법!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번 생은 정말 정해진 걸까?” 믿거나 말거나, 열네 살의 운명 사용법 먼저 열네 살 미정이를 소개하겠다. 호기심이 많고 성미가 급한 이 여자아이는 저자와 함께 ‘음양오행 탐험’을 좀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줄 엑스트라, 아니 공동 주연이다. 미정이는 때론 일상 속 에피소드로, 때론 질문이나 대화로 음양오행에 관한 낯선 용어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보여 준다.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삽화도 읽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그럼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1부 ‘미래와 음양오행’에서는 음양오행의 탄생 과정과 기본 개념을 소개하며 첫걸음을 내디딘다. 사주팔자에서 ‘팔자’가 어떤 의미인지를 풀이하며 흥미를 돋우는 한편, 그 이론이 옛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근거를 단순성에서 찾는다. 단순하기에 오히려 어지러운 세상살이에서 삶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도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2부 ‘오행과 사주’에서는 ‘오행’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흔히 점을 볼 때 사주팔자를 보러 간다고들 하는데, 그 말의 유래와 원리를 ‘만세력’이라는 달력과 ‘60갑자’라는 기호 체계를 통해 자세히 설명한다. 임진왜란은 왜 ‘임진’왜란이 되었는지, 기해년을 왜 ‘황금 돼지의 해’라고 부르는지 등 친숙하지만 막상 그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은 없는 이야기로 옛사람들의 숨결이 오늘날 우리 일상에 여전히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런가 하면 사주 역시 한 시대의 사회상이 반영되고 당대 사람들의 욕망이 투사된 결과물이란 사실을 ‘관운’과 ‘재운’, ‘역마살’과 ‘도화살’을 예로 들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이때 끊임없이 변해 가는 세상에서 정해진 운명은 없으며, 저마다 다르게 타고난 원석을 갈고닦아 빛나게 만드는 과정이 진짜 미래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3부 ‘음양과 주역’에서는 주역의 탄생 과정과 점을 치는 데 활용하는 주역 카드 64장의 숨은 뜻을 파헤쳐 본다. 무엇보다 저자는 주역의 다양한 상황이 우리에게 건네는 경고와 변화의 묘미에 집중한다. 주역은 용의 화려한 비상에서 시작되지만, 마지막은 강을 건너는 데 실패한 여우의 이야기로 끝난다. 저자는 이 ‘미완성과 변화’야말로 주역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이자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 주역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슴 포근한 위로다. 4부 ‘기와 풍수’에서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인 기와 기의 발현인 풍수의 기본 원리를 다루면서 풍수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사상이었는지를 옛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묘청의 난’이 풍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선을 건국할 당시 새 도읍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정도전과 무학대사 사이에 벌어졌던 신경전은 무엇 때문이었는지, 북한산 정상에서 발견된 22개의 쇠말뚝은 누가 박아 넣었는지 등….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 가득한 풍수의 흔적을 되새겨 본다. 이번 생은 정해진 게 아니라 내가 상상하고 만들어 가는 것! 『이번 생, 어디까지 알고 있니?』는 사주주역풍수 각각의 이론이 지닌 세밀한 내용보다 그 중심을 관통하는 흐름에 주목한다. 알고 보면 음양오행은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흐름을 해석하려는 시도다. 밤과 낮처럼, 초승달과 보름달처럼 자연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변화하며 순환한다. 이처럼 우리의 이번 생, 즉 운명도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 결국 “미래와 운명은 정해진 게 아니라 내가 상상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가 저자가 역설적으로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인 셈이다. 주역의 마지막 카드에 나오는 실패한 여우의 이야기를 한번 들여다보자. 어린 여우가 작은 강 앞에서 긴 여행의 끝을 준비하고 있다. 물에 닿지 않고 한달음에 이 강을 건너야만 자신이 바라는 꿈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꼬리는 강물에 닿았고, 꿈을 향한 여행은 미완성으로 끝나 버리고 말았다. 여우는 실패한 걸까? 아주 서서히 어린 여우의 눈에는 맑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다시 할 수 있다는 듯,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듯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그리고 다음 강을 향해 냅다 뛰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미완성으로 끝났으나 다음번엔 꼭 완성하리라, 속으로 다짐하면서. _본문 중에서 최근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실망과 좌절감을 느낄 때마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완벽하지 못한 생이야말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아무런 허점 없이 완벽한 세계는 그 상태로 멈추지만, 미완성된 세계는 허물어진 곳을 메우고 보충하기 위해 움직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와 ‘세상’도 새롭게 변화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현재, 현재와는 다른 미래가 펼쳐진다. 즉,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이 책이 진짜 들려주고자 하는 목소리다. 옛사람들은 음양오행으로 삶의 향방을 가늠했지만,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음양오행으로 마음껏 미래를 상상하며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 자, 이번 생은 정말 파이팅이다! 이생파! 살다 보면 가끔씩 허황된 꿈을 꿀 때가 있습니다.
동물도 지능이 있을까?
민음인 / 도미니크 레스텔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박시룡 (감수) / 2021.03.30
9,000원 ⟶ 8,10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도미니크 레스텔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박시룡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질문 : 동물도 지능이 있을까 1. 동물은 기계처럼 단순한 존재일까? 동물 기계론이란 무엇일까? 실험만으로 동물의 지능을 측정할 수 있을까? 동물의 지능은 선천적으로 프로그램된 것일까? 2. 동물의 지능은 모두 똑같을까? 동물이 집단을 이루면 지능이 더 높아질까? 동물의 지능은 진화와 관련이 있을까? 종이 같으면 지능도 똑같을까? 동물도 사회적.정치적 지능을 가질까? 동물도 지능에 따라 특별한 문화를 이룰까? 3. 동물과 인간의 지능을 비교할 수 있을까? 인간은 과연 동물보다 똑똑할까? 동물의 지능을 인정해야 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ㆍ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50권 《동물도 지능이 있을까》에서는 동물 기계론과 동물의 지능, 인간과 동물과의 지능 비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청소년 다빈치 코드 2
문학수첩 / 댄 브라운 지음, 김영선 옮김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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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청소년 문학댄 브라운 지음, 김영선 옮김
흥미진진한 복선과 놀라운 속도감으로 숨 가쁜 서사가 펼쳐지는 ‘소설, 그 이상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한결 가뿐하고 산뜻해진 번역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청소년 다빈치 코드>는 기존 작품에서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감행해 내용을 적절히 덜어 내고 전개 순서를 바꾸는 등 한층 조밀하게 서사를 엮어 내었다.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에디션은 원 작품의 서사와 맥락을 그대로 살리되 십 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을 덜어 냈다. 한편 난해한 표현이나 심층 내용은 걷어 내어 박진감을 더하였으며, 성인판과 달리 프랑스어를 그대로 노출하지 않고 풀어서 서술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이 소설의 핵심이자 묘미인 ‘암호’를 추적하고 파헤치는 장면들은 생생히 살려 지적 스릴러로서의 면모를 고스란히 갖추었다. 서두에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보내는 댄 브라운의 편지가 담겨 있으며,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다빈치의 명화들과 실제 명소들의 사진, 그리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자료들이 2권에 수록되어 있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해리 포터> 시리즈를 유일하게 앞질렀던 화제작! 세계가 밤새워 읽은 사상 최고의 스릴러! 145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등극! 64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USA Today》 가장 영향력 있는 책 25권에 선정!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8천만 부 판매! 은밀히 가려져 있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에는 세상을 뒤흔드는 힘이 있다. 그 진실이 이제껏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당연한’ 역사적 사실과 기존의 사고방식을 허무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때로는 거대한 담론이나 위협적인 무기가 아니라, 사소하게 스쳐 지나갔던 단순한 기호나 단 한 줄의 문장이 세상을 단숨에 전복시키기도 한다. 소설 《다빈치 코드》 역시 그러하다. 이야기 속에서 풀어지는 기호와 상징, 단어와 문장의 의미들은 실로 전 세계에 대단한 파장을 일으켰다. 댄 브라운은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사실과 허구 사이, 독자들에게 낯선 물음표를 던지는 작가다. 《천사와 악마》를 시작으로 ‘로버트 랭던 시리즈’를 차례로 발표(《다빈치 코드》 《로스트 심벌》 《인페르노》)한 댄 브라운은 ‘소설계의 빅뱅’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세계 최고 소득 작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가 발표한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2000년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세기의 문제작 《다빈치 코드》가 청소년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오리진》 출간을 기하여 새 옷을 입은 《청소년 다빈치 코드》가 ‘젊은’ 독자를 찾아간다. 성인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커다란 경이를 자아낸 뜨거운 소설 《다빈치 코드》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만나 보자!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태어난 《다빈치 코드》 간결하고도 긴박한 전개로 생동감을 불어넣다! 흥미진진한 복선과 놀라운 속도감으로 숨 가쁜 서사가 펼쳐지는 ‘소설, 그 이상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한결 가뿐하고 산뜻해진 번역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청소년 다빈치 코드》는 기존 작품에서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감행해 내용을 적절히 덜어 내고 전개 순서를 바꾸는 등 한층 조밀하게 서사를 엮어 내었다. 댄 브라운은 《청소년 다빈치 코드》 출간을 오래전부터 계획해 왔다. 교사인 부모님 아래서 성장하며 스스로도 작가보다는 교육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댄 브라운은 “《청소년 다빈치 코드》를 통해 어린 독자들도, 우리가 사는 세상의 숨겨진 역사와 미스터리를 탐구하며 제가 느꼈던 설렘을 똑같이 느껴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에디션은 원 작품의 서사와 맥락을 그대로 살리되 십 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을 덜어 냈다. 한편 난해한 표현이나 심층 내용은 걷어 내어 박진감을 더하였으며, 성인판과 달리 프랑스어를 그대로 노출하지 않고 풀어서 서술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이 소설의 핵심이자 묘미인 ‘암호’를 추적하고 파헤치는 장면들은 생생히 살려 지적 스릴러로서의 면모를 고스란히 갖추었다. 서두에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보내는 댄 브라운의 편지가 담겨 있으며,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다빈치의 명화들과 실제 명소들의 사진, 그리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자료들이 2권에 수록되어 있다. 표지에는 비밀의 단서가 담긴 ‘크립텍스’(글자판 잠금 장치를 통해 보안이 필요한 문서를 보관하는 물건)의 실물을 그림으로 담았다. 아울러 1, 2권 세트의 커버 안쪽 면에는 랭던과 소피가 비밀을 추적해 가는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프랑스와 영국 주요 장소를 그린 일러스트 지도를 수록하였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과 소피가 유럽의 성당과 성채를 넘나드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암호들을 풀어 가는 사이 켜켜이 묻힌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2천 년에 걸친 거대한 음모 ‘성배’를 둘러싼 비밀의 베일을 벗기다! “내가 죽으면 진실은 영원히 묻힐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 비밀을 전해야만 한다.” 하버드 대학의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은 파리에서 저녁 강연을 한다. 랭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의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와 만날 예정이었으나,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소니에르는 박물관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고, 죽기 직전 시신 옆에 일련의 암호를 써 두었다. 경찰은 그 암호를 해독하고자 늦은 밤 랭던을 찾아온다.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거센 회오리에 휘말린 랭던은 프랑스의 암호학자인 소피 느뵈의 도움으로 현장을 탈출하여 미스터리한 암호를 해독해 나간다. 비밀의 시작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의 인체 비례>. 바로 그 그림과 똑같은 자세로 죽음을 맞은 자크 소니에르 시신 옆에는 숫자 암호와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이 써 있다. 13-3-2-21-1-1-8-5 아, 드라콘 같은 악마여(O, Draconian devil)! 오, 절름발이 성인이여(Oh, lame saint)! - 본문 58쪽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포함해 15점의 작품을 남긴 천재적인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 두 작품과 인체를 대칭적으로 그려낸 신체도에 다양한 비밀을 숨겨 놓았다. 특히 종교적인 색채가 농후한 최후의 만찬에서는 주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한편 1975년 파리 도서관에서 시온 수도회의 존재를 알리는 문서가 발견됐다. 그 문서에는 아이작 뉴턴, 빅토르 위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이 회원으로 명시돼 있다. 시온 수도회는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되지 않고 결혼을 해서 자손을 낳았다고 믿고 있다. 이런 사상의 원천은 다빈치가 태어나기 400년 전에 구성된 템플 기사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설 《다빈치 코드》는 이러한 허구인 듯한 역사를 사실(fact)로 밝혀 나간다. 중앙사법경찰국 파슈 부장이 무고한 랭던을 뒤쫓는 사이, 스승이라 불리는 자의 지시로 청지기들을 살해한 진범 사일러스와 오푸스데이 주교 아링가로사의 행적이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 랭던과 소피가 시간 안에 암호를 풀 수 없다면 고대의 진실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 과연, 은밀한 진실의 베일은 벗겨질 것인가.


소통 말통
상수리 / 김다은 지음 / 2017.11.28
11,500원 ⟶ 10,350원(10% off)

상수리청소년 문학김다은 지음
평범한 소년 문복이 겪는 소통의 고통을 철학적이고 유머 가득한 해결책인 말통을 등장시켜 풀어냈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는 3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고 앙케이트도 하며 어떤 문제로 아파하는지를 섬세히 짚어냈다. 문복의 학교에서 뜬금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1위가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의사소통의 대책으로 나온 것은 교장실 앞에 매달린 양철통. 통 이름의 공모가 시작된다. 문복의 반에서는 ‘말이 통하지 않으면 통증을 느끼니까’, 말이 잘 통하게 하라고 ’말통‘이란 이름을 내놓는다. 그런데 담임인 ‘지랄공’ 선생님의 표정이 밝지 않다. 선생님의 자동차에 누가 페인트로 크게 Z라고 낙서를 한 것이다. Z 발음을 물어본 문복에게 의심의 화살이 온다. 문복은 집에서도 방안에서만 죽치고 있다. 아버지와 맞닥뜨리기 싫어서다. 산산이 부서진 재떨이 사건 이후 2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방에서 보낸다. 아버지가 찾던 크리스털 재떨이가 문복의 방에 있는 것을 본 순간 아버지는 일생 본 적이 없는 무술을 펼쳤고, 문복은 더 이상 고분고분한 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자신을 처음으로 발견하는데….터치하다 / 008 열여덟 번째 낙타로 충분할까 / 048 배속에 들어간 사탕은 예술일까 / 078 개와 늑대의 시간 / 112 우리가 완전히 어른이 되기 전 어느 날 / 160두통, 치통처럼, 말이 통하지 않으면 말통을 심하게 느꼈다! “사람들은 왜 이곳에만 오면 별들이 많다고 하는 것일까?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별들은 이곳이나 마을이나 대도시나 똑같을 텐데 말이야.” “사람들이 사는 곳은 무언가가 가려 별들이 잘 보이지 않는 모양이야.” “사막에서 별이 빛나는 것은 우리가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야. 대도시에는 바라봐주지 않으니 별이 반짝이지 않는 거지. 싸움이 생겼을 때도 서로 바라봐야 하지. 서로 외면하면 갈수록 더 싸우게 되지.” 죽음의 모래바람이 몰아닥치는 사막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나누는 낙타들의 대화이다. 낙타들은 바라봐주기 때문에 사막의 별들이 대도시의 별들보다 더 아름답게 반짝인다고 믿는다. 작가는 소설의 후반부에 아라비아의 열여덟 마리 낙타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의인화 해 마치 ‘어린 왕자’를 읽는 듯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준다. 낙타들은 소통은 곧 바라봄임을, 기대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임을 전해 준다. 소통이 고통이 되는 것은 무언가에 가려 제대로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평범한 소년 문복이 겪는 소통의 고통을 소설가 김다은 교수는 철학적이고 유머 가득한 해결책인 말통을 등장시켜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는 3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고 앙케이트도 하며 어떤 문제로 아파하는지를 섬세히 짚어냈다. 문복의 학교에서 뜬금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1위가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의사소통의 대책으로 나온 것은 교장실 앞에 매달린 양철통. 통 이름의 공모가 시작되었다. 문복의 반에서는 ‘말이 통하지 않으면 통증을 느끼니까’, 말이 잘 통하게 하라고 ’말통‘이란 이름을 내놓는다. 그런데 담임인 ’지랄공‘ 선생님의 표정이 밝지 않다. 선생님의 자동차에 누가 페인트로 크게 Z라고 낙서를 한 것이다. Z 발음을 물어본 문복에게 의심의 화살이 온다. 문복은 집에서도 방안에서만 죽치고 있다. 아버지와 맞닥뜨리기 싫어서다. 산산이 부서진 재떨이 사건 이후 2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방에서 보낸다. 아버지가 찾던 크리스털 재떨이가 문복의 방에 있는 것을 본 순간 아버지는 일생 본 적이 없는 무술을 펼쳤고, 문복은 더 이상 고분고분한 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나)를 처음으로 발견하는데……. 소통불능! 서로의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느끼고 바라보게 하는 ‘평범하다’는 것은 그 이면에 무엇을 감추고 있을까? 뒤집어 본다면 무엇이 소리 지르며 튀어나올까? 우리 사회에서 평범은 체제나 규율에 소리 없이 순응하고 있는 상태를 뜻하고 있지는 않은지? 순응이란 나를 감춰야 하는 것, 권위자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은지, 그래서 소통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소통 말통’은 이런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하게 만든다. 섬세한 필체로 작가는 마치 촘촘한 천을 짜듯이 이야기의 씨줄 날줄을 차지게 엮으며 평범함의 함정을 들여다보게 한다. 문복은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청소년이다. 부모님도 주위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그런 보통 사람들이다. 학교 담임선생님도 평범한 선생님이다. 저녁 어스름에 학교 운동장에 나타나 혀를 길게 내민 혀 사나이인 바바리맨도 알고 보니 어느 가정의 평범한 아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말이 안 통해 말통을 겪는 사람들이다. 아프고 외롭다. 그래서 더 화가 나는지도 모른다. 문복의 꿈은 소리를 만드는 폴리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그의 방은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물건들이 제 역할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쟁여져 있다. 어머니는 물건을 제자리에 놓지 않고 어지럽게 두는 아들이 못마땅하다. 재떨이를 찾던 아버지는 크리스털 재떨이가 문복의 방에서 나오자, 문복이 담배를 피우는 줄 알고 재떨이를 날려 산산조각 낸다. 문복이 설명을 하려했으나, 또 다른 오해를 한 아버지는 문복의 따귀를 때렸고, 그 순간 문복은 마음을 닫는다. 작가는 소통의 문제를 관점이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분명, 어머니가 생각하는 뒤죽박죽과 내가 생각하는 뒤죽박죽은 차이가 있다. 이전에 어머니는 이런 난장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정리’를 끊임없이 주장하셨다. 책상 좀 정리해. 옷장 좀 정리해. 침대 좀 정리해. 시도를 안 해본 것은 아니다.” “어머니는 항상 내 물건들이 뒤섞여 있다고 여겼지만, 나는 그것들의 위치를 꿰뚫고 있었다. 어머니는 내가 게을러서 그렇게 놔둔 줄 알지만, 내 머리는 이동하는 사물들을 따라잡느라고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나는 사물들을 좀 자유롭게 내버려둘 뿐이다. 왜냐하면 어떤 물건이 어떤 물건을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나는 물건들이 우연히 만들어내는 소리나 역할 변화를 보는 것이 즐겁다. 어머니가 보는 절대적인 난장 속에는 내 머리가 즐기는 특유한 질서가 있다. 내 머리 속의 질서가 세상 사람들의 눈에서 무질서하게 보일 뿐이다.” 마치 장자가 ‘이름도 모양도 없는 오묘한 것이 천하의 시작(『노자』 제 1장)’이라며 혼돈에서 깊고 오묘하고 영롱한 생명력이 탄생함을 믿었듯이 문복도 그랬다. 혼돈에 가름을 하고 정리를 한 공자의 관점이 어머니의 관점이다. 서로 다른 관점이 대화를 가르고, 여기서 통증들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를 권한다. 말통에 담긴 아픈 말들 교장실 앞 양철통에는 학생들의 의견이 들어온다. 작가가 3년 동안 중·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대화하고 앙케이트 조사를 한 결과가 이야기로 전해진다. 문복은 아버지의 제안으로 그동안의 오해를 푸는 가족 외식 자리에 나가 말통에 담긴 말들을 목소리 연기를 곁들여 재미있게 전한다.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선생님의 ‘똑바로 앉아,’ ‘눈 똑바로 떠.’ 같은 강압적인 표현이다,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들도 전한다. ‘허리살 좀 봐라. 그만 먹어,’ ‘지 엄마 닮아서 제대로 앞을 못 봐,’ ‘내 배속에서 어떻게 저런 애가 나왔는지,’ ‘너도 다음에 나 같은 애 낳아서 똑 같이 고생해봐라,’ ‘너는 뭐가 되려고 그러니?’ 같은 말을 할 때였다. 그 가운데 가장 무서운 말이 ‘나는 너만 믿는다.’라는 말이란다. 그런데 문복의 아버지는 오랜만에 화기 넘친 가족 외식을 마치고 일어서며 “나는 너만 믿는다.” “넌 뭐가 되도 될 거야.”라고 되풀이말한다. 말통을 겪으며 문복은 내면에 또 다른 자아(나)가 생겨남을 느낀다. (나)는 문복에게 아버지께 저항하라고도 하지만, 그를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만든다. 완전히 어른이 되기 전에 만나는 낙타! 교내 연극의 음향담당자인 문복과 시나리오를 쓰는 여자 친구 예강 사이에 오가는 썸과, 고물상 할머니와 예강의 할아버지의 죽음 너머로까지 이어지는 인연, 그리고 열여덟 마리의 낙타들이 나누는 대화는, 서로를 바라보았을 때 얼마나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는 가를 보여준다. 연극이 막이 오르고, 연기자가 된 문복의 반 친구들은 자신의 말통을 애드리브로 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삼형제가 유산으로 받은 낙타를 나누는 과정에서 욕심이 낙타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삼형제가 교대로 몰이꾼을 할 때마다 나중에 자신의 유산이 되었으면 하는 낙타를 맨 앞에 세웠다. 장남은 7번 낙타를, 차남은 8번 낙타를 선두에 세웠다. 막내는 12번 낙타를 선두에 세웠다. 삼형제의 싸움 소리를 듣고 있던 낙타들도 이제야 생각난다는 듯 서로를 탓하기 시작한다. 선두를 서왔던 7번 낙타는 8번 낙타가 제대로 길을 잡지 못했다고 탓하고, 8번 낙타는 너처럼 선두를 잡으면 갈 길이 더 멀어진다고 탓한다. 12번 낙타는 선두를 제대로 잡을 줄 몰라서 앞장서고 싶지 않은데, 맨 앞에 세우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선봉에 대한 기준이 깨지다보니, 낙타들 사이의 서열 관계가 다 무너져 서로를 비난하고 싸우는 것이다. 텐트 안에서는 삼형제가 싸우고, 텐트 밖에서는 낙타들이 싸운다. 텐트 안에서는 극한 말이 오간다.” 삼형제의 욕심 때문에 낙타들은 갈수록 볼품없게 된다. 그러나 낙타들은 서로를 바라볼 줄 안다. 무릎을 꿇고 조용히 기다릴 줄도 안다. 그렇지 않으면 사나운 모래폭풍이 몰아치는 사막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낙타는 천천히 오래 걷는 동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잖아. 한데 최근 도회지에서 온 사람들은 우리보고 자꾸만 빨리 걸으라고 하잖아. 우리는 아예 처음부터 천천히 걷는 동물이라고. 그것이 사막에서 가장 잘 걷는 방법이니까.” 낙타들의 방법은 곧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어른이 되기 전에 꼭 낙타들을 만나기 바란다. 학교 교내연극을 통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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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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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25권.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 미디어로 표현될 때 어떻게 집단적 가학성을 띄게 되는지 묘사한 작품이다. 자존감이 낮고 주변 어른에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10대는 늘 관심에 목마르다. 자기 욕구와 만족이 아니라 타인의 욕구와 시선에 자신을 맞추면서 인정 욕구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지배한다. 문제는 이러한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면서 가학성을 띤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위험한 정서는 SNS, 유튜브와 같은 손쉬운 유통수단과 만나면 마녀사냥과 같은 광기어린 사건으로 번지기 쉽다. 청소년 인권 이야기지만, 인터넷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겨주는 소설이다.| 청소년 성장소설 인권시리즈를 펴내며 | | 등장인물 소개 | 1부. 메마른 교실 1. 관종은 어떻게 사는가? _이태경 2. 남자는 바퀴벌레라고? _박채원 3. 여자는 기생충일까? _안재성 4. 나는 학교가 무섭다 _이진아 5. 나는 학생 1이었다 _신보라 6. 나는 심심하다 _신규민 '사이 글' 베란다에 나타난 생쥐 한 마리 _이태경 2부. 불타는 교실 1. 구독과 좋아요, 부탁합니다 _신규민 2. 관심은 힘이 세다 _신보라 3. 대신 씹어드립니다 _이진아 4. 관종이 이렇게 말했대! _안재성 5. 왜 그냥 믿어 버렸을까? _박채원 6. 관심은 움직이는 거야! _이태경 | 닫는 시| 혐오를 일삼는 자들 _시우관종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정받고 싶은 청소년들의 인권 이야기! 이 소설은 근거 없는 뒷담화와 소문, 청소년기 아이들의 무리 짓기, 죄책감도 없이 다른 사람 공격하기 등 요즘 학교 전반에 퍼져 있는 부정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평온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이 한 명의 관종(관심종자의 줄임말)이 등장하면서 무참하게 깨지고 집단적 광기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새로 전학 온 진태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관종으로 취급받으며 외톨이가 된다. 그러다가 유튜브에 우연히 올린 동영상이 학생들의 관심을 받게 되자, 진태는 혐오 영상이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인정받고 싶고 관심이 간절했던 진태는 본격적으로 혐오 영상을 찍어 올리기 시작하고, 이 영상은 폭발적인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진태의 말과 행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데……. 이렇게 소설은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 미디어로 표현될 때 어떻게 집단적 가학성을 띄게 되는지 묘사한 작품이다. 자존감이 낮고 주변 어른에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10대는 늘 관심에 목마르다. 자기 욕구와 만족이 아니라 타인의 욕구와 시선에 자신을 맞추면서 인정 욕구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지배한다. 문제는 이러한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면서 가학성을 띤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위험한 정서는 SNS, 유튜브와 같은 손쉬운 유통수단과 만나면 마녀사냥과 같은 광기어린 사건으로 번지기 쉽다. 청소년 인권 이야기지만, 인터넷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겨주는 소설이다. 어떻게 혐오를 부추기는가를 보여주는 소설 이 소설은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과 이야기가 도미노처럼 이어진다. 이러한 서술방식은 끔찍한 사건들은 대개 개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펼쳐진다는 점을 드러내며, 또한 개인의 무책임함이 집단적 가학성을 키우는 원인임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방식이다. 소설을 통해 작가는 혐오란 타당한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며, 남을 깎아내려서 자신의 존엄성을 확인하려는 방식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거의 대부분의 혐오는 타당한 근거가 없으며, 타당한 근거가 없다는 것은 누구든 혐오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작가는 혐오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낸다. 소설 속 주인공은 혐오의 언어로 마음껏 칼을 휘두른다. 그러나 그 칼은 어느 순간 자신을 겨누게 되고,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진다. 독자들은 소설을 통해 혐오를 일으키는 토양은 무엇이며, 혐오가 미디어를 통해 폭력의 도구가 되면 어떻게 인간성을 잃어버리는지를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필독서, 청소년 성장소설 인권 시리즈 이 소설은 '10대들의 힐링캠프 : 청소년 성장소설 인권 시리즈'는 총 5권 중 두 번째 책이다. 교육기본법에는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는 것’을 교육의 근본 목적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또한 청소년 인권 관련 서적들도 딱딱한 비문학이 대다수라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인권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학교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인권 시리즈' 1권은 수행평가를 둘러싼 불만을 바탕으로 ‘평등’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2권은 유튜브와 인정 욕구가 맞물려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혐오’를 다루며, 3권은 학생자치법정을 무대로 자치와 책임의 의미를 ‘자유’의 영역에서 탐색하며, 4권은 연민과 동정이 아니라 연대와 정의라는 ‘나눔’의 참 뜻을 함께 나누고, 5권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대하는 태도로서 ‘난민’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소설은 독립된 이야기면서 동시에 서로 이어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권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일상의 경험이 녹아 있는 소설이기에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인권이 무엇인지 답을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건을 통해 고민할 거리, 토론할 거리를 던져 주는 방식이기에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시리즈는 초지일관 참된 인권은 내가 누리는 권리이면서 동시에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효과적인 민주시민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청소년들의 인권의식을 한 단계 성숙하게 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 김진태는 눈을 살짝 찡그리기는 했으나 입은 빙그레 웃고 있었다.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이런 굴욕을 당해도 관심을 받으면 자랑스러운 걸까? 관종이란 말을 쓰기는 했지만 진짜 관종은 본 적이 없었는데, 김진태는 관종이란 별칭에 딱 어울리는 놈이었다. “오늘, 진태짱짱이 펼친 모험을 재미있게 보셨나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합니다.”


심청전 & 토끼전
북앤북 / 작자미상 지음 / 2013.01.15
8,500

북앤북청소년 문학작자미상 지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시리즈 18권. '거타지', '인신 공회', '맹인 득안', '효녀 지은' 등의 전래 설화가 창(唱)의 판소리 사설로 구전되어 오다가 영.정조에 이르러 소설화된 「심청전」과 동물들을 등장시켜 풍자적으로 묘사한 의인 소설이자 우화 소설 「토끼전」을 담고 있다.심청전 토끼전심청전 미리보기 옛날 황주 땅에 행실이 훌륭한 심학규라는 사람이 부인 곽씨와 살고 있었다. 늦도록 자식이 없어 근심하던 중 어느 날 신몽을 얻어 심청을 낳는다. 부인 곽씨는 청을 낳은 지 7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가세는 점점 기울어 동냥젖을 얻어 먹여 키운다. 심학규의 사랑을 받고 자란 심청은 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한다. 어느 날 심청이 이웃집에 방아를 찧어 주러 갔다가 늦어지자 청을 찾아 나선 심봉사는 개천에 빠진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몽운사 화주승이 그를 구해 주고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면 눈을 뜰 수 있다고 하자 앞뒤 가리지 않고 시주를 서약한다. 남몰래 고민하던 아버지의 사정을 들은 심청은 천지신명께 지성으로 빈다. 그때 인신공양을 구하러 다니는 남경 상인들에게 자신의 몸을 판 대가로 받은 공양미 삼백 석을 몽운사에 시주한다. 심청은 아버지가 걱정할까 봐 장 승상 수양딸로 가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뒤늦게 사실을 안 심학규는 통곡하며 실신한다. 배를 타고 인당수에 도착한 심청은 아버지를 걱정하면서 인당수에 뛰어든다. 남경 상인이 심청의 덕택으로 억만금의 이익을 내고 돌아오다가 인당수에 떠 있는 연꽃을 이상히 여겨 용왕에게 바친다. 용왕은 연꽃 속에서 나온 심청을 아내로 맞이하고, 황후가 된 심청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맹인 잔치를 연다. 심청이 떠난 뒤 뺑덕 어멈과 같이 살던 심학규는 소문을 듣고 마지막 날 황성에 상경해 심청을 만나 눈을 뜬다. 심청전 핵심보기 이 소설은 《거타지》 《인신 공회》 《맹인 득안》 《효녀 지은》 등의 전래 설화가 창(唱)의 판소리 사설로 구전되어 오다가 영·정조에 이르러 소설화한 것이다. 또한 여러 사람들의 참여에 의해 첨삭된 적층 문학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설의 사상적 배경은 불교의 인과응보와 환생을 바탕으로 유교의 효(孝) 사상이 형상화되었다. 토끼전 미리보기 용왕이 병이 나자 도사가 나타나 육지에 있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용왕은 수궁의 대신을 모아 놓고 육지에 나갈 사자를 고르는데 서로 다투기만 할 뿐 결정을 하지 못한다. 이때 별주부 자라가 용왕의 명을 받고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육지로 간다. 토기 화상을 가지고 육지에 다다른 자라는 산중에서 토끼를 만나자 수궁에 가면 높은 벼슬을 주겠다는 말로 토끼를 유혹한다. 자라의 말에 속은 토끼는 자라를 따라 용궁에 이른다. 용왕은 토끼를 보자 배를 갈라 간을 꺼내라고 한다. 그러자 토끼는 꾀를 내어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한다. 용왕은 토끼를 환대하면서 다시 육지에 가서 간을 가져오라고 한다. 자라와 함께 육지에 이른 토끼는 자라를 조롱하며 달아나는데 너무나 기쁜 나머지 앞뒤 분별없이 뛰어가다가 그물에 걸리지만 쉬피리를 보고 꾀를 생각해 내어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다. 토끼전 핵심보기 《토끼전》의 주제는 충(忠)을 앞세운 중세적 유교의 지배 논리를 강조하는 경우, 충과 유교적 도덕률에 대한 야유와 비판, 서민적·풍자적 해학이 주제인 경우, 또 이들 양자가 공존 내지 혼재하는 경우의 세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토끼전》은 동물들을 등장시켜 풍자적으로 묘사한 의인 소설이자 우화 소설이다. 조선의 고전 소설에는 실화(實話)가 모델이 되어 작품으로 정착된 것이 많다. 그런데 전래되어 내려오는 우화가 소설의 소재가 된 것 또한 적지 않다. 전해 내려오는 우화라 한다면 과거에는 설화 문학으로서 벌써 오랫동안 민간에 유행되어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문학으로 일반 대중에게 환영을 받았다. 그러는 사이에 대중의 생활이 그 가운데로 스며 들어가고 때마침 소설이 널리 읽힘에 따라, 누군가가 문자로 옮겨 작품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볼펜똥이 생기는 이유
도서출판성우 /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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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성우청소년 과학,수학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여름에 살이 타는 이유...14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이 배만 나온 이유...16 발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18 가위에 눌리는 이유...20 잠은 몇 시간이나 자야하나요?...22 사우나실에서 견딜 수 있는 이유...24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하나...26 입덧을 하는 이유...28 멍이 무엇인가요?...30 선탠용 화장품의 원리...32 플라시보 효과가 뭔가요?...33 염색체 검사만으로 기형아를 알 수 있나요?...34 DNA로 범인을 잡을 수 있나요?...36 뇌사가 뭔가요?...38 인공심장을 이용하면 영원히 살 수 있나요?...40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41 새치와 흰머리의 차이...42 겨울에 입술이 트는 이유...44 몽고반점이 생기는 이유...46 멀미를 하는 이유...47 위는 왜 녹지 않나요?...48 양수는 무슨 일을 하나요?...50 왼눈잡이, 오른눈잡이가 있나요?...52 주량이 다른 이유는?...53 맹장은 어떤 기능을 하나요?...54 성호르몬은 어디서 분비되나요?...56 운동을 하면 피곤한 이유...58 설사와 변비의 원인...60 Chapter2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바뀌는 이유...64 거머리가 멍을 없애나요?...66 티눈에서 싹이 트나요?...68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79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렵죠?...72 드라큘라도 혈액형이 있을까요?...74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76 피부에 금을 씌우면 숨을 쉴 수 없다?...78 남성이 복용하는 피임약...80 '간이 크다'는 말의 기원...81 밥을 먹었는데 간에 기별도 안 간다?...82 대장균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84 눈 앞에 흐르는 물질의 정체는?...86 면도를 하면 수염이 굵어진다?...88 시체의 머리카락도 자라나요?...89 밤에 먹는 것이 살찌는 이유...90 트랙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이유...92 주사를 엉덩이에 맞는 이유...94 양치질을 하면 과일맛이 달라진다?...95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이 다르다?...95 바이킹을 탈 때 스릴을 느끼는 이유...98 정자은행에서 하는 일...100 술에 취하면 얼어죽지 않나요?...102 사리는 왜 생기죠?...104 Chapter3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아가나요?유전자 조작 식품과 면역력...108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110 약물이 스포츠 선수에 미치는 영향...112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나요?...114 약의 복용법이 다른 이유...116 바닷물을 많이 마시면 죽나요?...118 무중력 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120 본드의 환각작용...122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124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지나요?...126 안약을 넣었는데 왜 쓴맛이 나죠?...128 카페인은 어떤 물질인가요?...129 카페인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리나요?...130 니코틴은 어떤 물질인가요?...132 발암물질은 어떻게 암을 일으키죠?...134 비타민도 과다증이 있나요?...135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요?...136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138 채식만 해도 영양에 문제가 없나요?...140 채식을 하면 오래 사나요?...141 카드뮴이 왜 나쁘죠?...142 강한 햇빛은 몸에 나쁜가요?...144 염색을 하면 머릿결이 나빠지나요?...146 Chapter4 아프면 열이 날까요?마이클 잭슨은 흑인인데 피부가 흰색입니다. 병 때문이라는데, 무슨 병이죠?...150 감기는 치료약이 없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152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리는데, 독감예방주사를 왜 맞나요?...154 몸이 아프면 열이 나는데, 이유가 뭡니까?...156 과거에는 불치병이었다가 현재는 아닌 것은 무엇이고, 현재의 불치병은 무엇입니까?...158 당뇨병은 왜 생기며, 어떤 병입니까? 또 당뇨병 환자가 초콜릿을 먹어도 됩니까?...160 니코틴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162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한 말 같은데, 차이점이 뭔가요?...164 자폐증은 왜 걸리며, 어떤 병입니까?...166 백혈구는 몸 속의 병균을 죽이는데, 왜 백혈구가 많으면 병이 되나요?...167 폐암이나 간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이 있는데, 심장암은 없다고 합니다. 사실인가요?...168 아토피성 피부염은 왜 생기나요?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170 복숭아나 카레, 생선 등에 거부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인이 뭔가요?...172 AIDS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174 현재의 불치병이라는 AIDS는 어디서 처음 발견되었나요? 진원지가 어디죠?...176 Chapter5 FAQ5하품을 하면 눈물이 나요...180 ABO혈액형과 RH혈액형...184 이가 아파요-충치...190 항생제 남용의 심각성...196 소중한 뇌, 궁금한 뇌...202구름에 소금을 뿌리면 비가 올까?...14 비가 오기 전에 구름이 회색으로 변하는 이유...16 달이 붉게 보이는 까닭...18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20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22 무지개는 왜 생길까?...24 날씨에 따라 태양의 색깔이 다른 이유...26 굴뚝은 왜 높게 만드나요?...28 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30 환경호르몬은 어떤 것인가요?...32 엘니뇨는 어떤 현상입니까?...34 구름은 어떻게 하늘에 떠 있나요?...36 언젠가는 모든 곳의 기압이 같아질까요?...37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의 관계...38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도를 떨어뜨린다?...39 제트기류에 대해 알고 싶어요...40 산성비와 보통비의 차이점...42 비행운은 왜 생길까?...43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44 인공강우의 기술은 어느정도 발전했나요?...45 태풍의 눈은 왜 조용한가요?...46 태풍을 인공적으로 소멸시킬 수 있나요?...48 자연 현상을 보고 기상 변화를 예측한다?...50 사하라 사막이 원래 푸른 숲이었나요?...52 우박과 비의 생성과정...54 체감온도가 무엇인가요?...56 인공위성도 별과 같아 보이나요?...58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대기가 오염되나요?...59 모래로 알아 보는 기후나 토양의 척박도...60 Chapter2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테양은 어떻게 활활 타나요?...64 흑점은 태양의 활동을 더디게 만드나요?...65 태양의 온도는 어떻게 측정하죠?...66 흑점으로 태양의 자전을 설명할 수 있나요?...68 '플레어'란 어떤 현상입니까?...70 그믐과 개기월식의 차이점...72 토성의 고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74 '화성에서 온 운석'은 화성의 돌인가요?...76 화성에는 철이 아주 많은가요?...78 목성의 대적점은 어떻게 생겨났나요?...80 목성형 행성과 지구형 행성의 차이점...82 먼 행성과 지구 사이의 통신법...83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란 무엇인가요?...84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요?...86 SETO@home이 무엇인가요?...88 별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하나요?...90 영화에 나오는 'G'라는 단위는?...92 우주 안에도 방향이 있나요?...93 우주에서는 별이 잘 안 보이나요?...94 우주선은 왜 직선으로 여행하지 않나요?...96 우주왕복선 안에서는 어떤 실험을 하나요?...98 안드로메다 은하에 대해 알고 싶어요...100 별 사진만으로 그 별의 성분을 알 수 있나요?...101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102 무중력 상태에서의 촛불의 불꽃은?...104 유인 우주선의 지구 착륙법...106 성운과 성단을 나타내는 용어...108 천체 사진과 필름 노출...110 우주에서 맨눈으로 만리장성을 본다?...112 우주선(cosmic ray)이 무엇인가요?...113 우주선이 행성을 이용해 움직이는 원리...114 우주선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나요?...116 미르호를 지구로 추락시킨 이유...118 우주복 없이 우주에 나가면 어떻게 되나요?...120 유성이 얼마나 커야 운석이 남을 수 있나요?...122 Chapter3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날까?인구는 늘어도 지구 질량은 변하지 않는 이유...126 정지위성은 어떻게 지구를 따라다니죠?...128 랑그랑지 평형점이 무엇인가요?...130 중국 사람들이 지구를 움직일 수 있다?...132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134 지하자원의 위치는 어떻게 알아내나요?...136 지구의 질량은 어떻게 측정하나요?...138 지구의 세차운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139 지구의 안쪽과 지각의 구조...140 가장 큰 망원경은 무엇인가요?...142 지진계는 어떻게 만들었나요?...144 지진계의 원리를 알려주세요...146 해수 온도차 발전 방식...148 춘분과 추분날에 밤낮의 길이가 다르다?...150 왜 적도지방에는 염분도가 낮은가요?...152 태양이나 달이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154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나나요?...155 동해와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나는 이유...156 북극성과 지구의 자전축이 일치하는 이유...158 Chapter4 FAQ5유성과 혜성...174 천둥과 번개의 관계...182 지구의 공전과 자전...188 필요한 오존 무서운 오존...192 파란 하늘, 붉은 노을...200핸드폰이 진동되는 원리...14 연필로 쓴 글이 지우개로 지워지는 원리...16 손대면 켜지는 스탠드의 원리...18 도난방지기의 원리...19 찬 탄산음료 캔을 따면 왜 갑자기 얼까?...20 광마우스의 작동 원리...22 디지털 카메라는 어떻게 사진을 찍나...24 입체 안경의 원리...26 사극에 나오는 사약의 재료...28 터치스크린의 원리...29 백신프로그램은 어떻게 바이러스를 찾을까...30 자동문과 자동점등 현관등의 원리...32 파마는 어떤 원리로 될까...34 얼음이 혀에 달라붙는 이유...35 모기약은 어떤 작용을 할까...36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원리...37 한 면은 유리, 한 면은 거울?...38 자판기는 어떻게 동전을 인식할까...40 디카페인 음료는 어떻게 만들까...42 야광제품이 빛을 내는 원리...44 손난로의 원리...46 화재감지기의 원리...48 고속철도가 레일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50 과속감지카메라의 촬영원리...52 비디오의 2,4,6 헤드라는 말의 의미는...54 태양전지가 어떻게 빛을 전지로 바꿀까...56 링거액은 우리 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58 복사기의 원리...60 자외선은 어떻게 세균을 죽일까...62 MRI의 작동원리...64 총에 장착하는 소음장치의 원리...66 총에서 총신은 어떤 역할을 할까...68 Chapter2 유리는 액체일까, 고체일까?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72 음식 안에 비타민과 정제비차민의 차이...74 유리는 고체가 아니라던데 정말인가요?...76 DVD란 무엇인가요?...78 PCS와 핸드폰의 차이...80 치아미백제란 무엇일까?...82 술병에 표시된 '알코올 도수'란?...84 음주측정기의 원리...86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차이...88 레이저의 성질...90 레이저로 점을 빼는 원리...92 형광등과 백열등의 차이...94 방탄유리는 왜 총을 맞아도 깨지지 않을까...95 마약의 성분과 최음제의 역할...96 본드, 순간접착제의 원료와 제작방법...98 할로겐 램프와 3파장 램프의 관계...100 광섬유의 구조, 원리, 용도...102 석유를 휘발유, 등유, 경유로 나누는 이유...104 Chapter3 왜 뻐꾸기 시계일까?볼펜똥은 왜 생길까...108 물방울이나 거품은 왜 둥글까...109 신에 10원짜리를 넣으면 냄새가 안 난다?...110 수술실에서 초록색 가운을 입는 이유...112 햇빛이 정말 생을 바래게 할까?...113 축포를 쏘면 총알은 어디로 갈까?...114 전화기와 컴퓨터 숫자판이 반대인 이유...116 녹색을 보행신호로 하는 이유는?...118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심한 이유...122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124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126 라디오 수신이 태양의 영향을 받는 이유...128 왜 뻐꾸기 시계일까?...130 과자 포장에 질소를 사용하는 이유...132 불을 보면 주위가 떨려 보이는 이유...134 문 손잡이는 왜 문 가장자리에 있을까?...135 팩스가 전화보다 더 발전이 늦은 이유...136 핸드폰을 병원에서 쓰면 안되는 이유...138 에밀레종 고리의 비밀...140 물 먹은 종이에 주름이 생기는 이유...142 잠수함 안에서 붉은 등을 쓰는 이유...144 풍선은 어디까지 올라가고, 어떻게 될까?...146 미국에서 911이 응급번호인 이유...148 붉은 색 고기와 흰 고기...150 다림질과 물, 열의 관계...153 방부제를 먹어도 될까?...154 프로야구에서 나무방망이만 쓰는 이유...156 Chapter4 FAQ5자동차를 알아보자...160 건전지와 충전지...172 정보를 담는다-CD...180 텔레비전이 좋아요...192 제2의 눈-안경...202판다는 곰이 아닌가요?...14 난타의 등에는 물이 들어 있나요?...16 북극곰은 왜 흰색인가요?...18 고래는 왜 육지에 나오면 죽나요?...19 광우병은 무엇인가요?...20 광우병과 광견병은 다른가요?...22 개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나요?...23 방울뱀의 꼬리에서는 왜 소리가 나죠?...24 모기도 에이즈를 옮길 수 있나요?...25 나비와 나방의 구별법...26 곤충 표본을 만드는 법...28 밤에 개나 고양이의 눈이 빛나는 이유...30 병아리가 달걀을 깨고 나오는 원리...31 쌍달걀에서는 몇 마리가 태어날까?...32 인간 외의 동물과 제2차 성징...34 사람 외의 포유동물에도 월경이 있을까?...36 노새나 라이거가 생식능력이 없는 이유...38 알바트로스가 정말 있나요?...40 연어는 삼투압 조절을 어떻게 할까?...41 연어는 어떻게 고향으로 돌아오나요?...42 물고기가 바닷물을 먹어도 무사한 이유...44 사람 임신진단기로 고질라의 임신을 안다?...46 얼룩말 줄무늬의 보온 효과는?...48 모든 변온동물이 겨울잠을 자나요?...50 코끼리는 어떻게 통나무를 나르게 될까?...52 개미, 매미, 나비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54 수벌은 어떻게 XY염색체를 가지나요?...56 온도에 따라 암수가 바뀔 수도 있나요?...58 동물도 아플 때 약을 먹나요?...59 사람이 가장 IQ가 높은 동물인가요?...60 비가 오려고 하면 왜 제비가 낮게 날죠?...62 전기 뱀장어는 어떻게 전기를 만들죠?...64 동물들은 어떻게 지진을 감지할까?...66 동물들의 각인 행동이 궁금해요...68 곤충들이 눈으로 날아드는 이유...70 동물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메커니즘...72 곤충은 뇌 없이 어떻게 움직이죠?...75 동물 실험은 왜 하나요?...76 근친교배 후대는 왜 기형이 많죠?...78 Chapter2 토마토는 야채일까? 과일일까?토마토는 왜 야채인가요?...82 미역은 왜 미끈거리나요?...84 사막에는 어떤 식물이 있나요?...85 식물에도 혈액형이 있나요?...86 엽록소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나요?...88 농작물을 키울 때 왜 '질소비료'를 쓰지요?...90 식물에도 호르몬이 있나요?...92 분류명은 어떻게 붙이나요?...94 냄새를 제거하는 식물이 있나요?...96 식물은 어떻게 겨울을 나나요?...99 '우츄프라 카치아'는 어떤 허브인가요?...100 식물에 24시간 빛을 비추면 살 수 있나요?...102 식충 식물은 왜 곤충을 잡아먹나요?...104 산삼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나요?...106 밤에는 식물의 기공이 닫히나요?...107 밤에 숲에 가면 해롭나요?...108 식물이 환경오염을 지시한다?...109 단풍이 드는 나무와 들지 않는 나무의 차이점...110 식물이 환경폐기물을 정화하나요?...112 양파는 매운데 익히면 단맛이 나는 이유...114 감자는 왜 햇빛을 받으면 녹색이 되나요?...118 나무의 나이테는 왜 생기나요?...120 클로버를 비료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122 기공이 잎 뒷면에 많은 이유...124 Chapter3 돌연변이는 무엇인가요?미생물은 영원히 사나요, 아니면 늙어 죽을 수도 있나요?...128 유전자만으로 생물을 부활시킬 수 있나요?...130 미생물로부터 항생제를 만든다고 들었는데, 미생물은 어떻게 항생제를 만들죠?...132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세균을 골라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134 최초의 생물은 바다에서 나타났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136 돌연변이의 정확한 뜻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입니까?...138 RNA는 무엇입니까?...140 DNA와 염색체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142 박테리아의 플라스미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용됩니까?...144 세균과 병균은 어떻게 다른가요?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 주십시오...147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환경을 보전한다는 말의 의미가 궁금합니다...148 생물을 분류하는 단위에는 무엇이 있나요?...150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나요?...152 획득형질도 유전됩니까?...154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6 자연발생설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8 유전자 재조합이란 어떤 것입니까?...160 고세균이란 무엇입니까?...162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세균 때문에 싸움에 졌다는데, 정말인가요?...164 소는 어떻게 섬유질을 소화합니까?...166 Chapter4 FAQ5개미와 페로몬...170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176 밝혀지는 유전자...182 진화론의 증거...188 동물복제...194지구 중심을 지나는 터널 안에 빠진 물체는 정말 왕복운동할까?...14 겨울철에는 뜨거운 물이 빨리 언다는데 정말일까?...16 뜨거운 물이 찬 물보다 빨리 언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일까?...18 유전 지역에 불이 나면 폭탄을 터뜨려 불을 끄는 이유...20 마술사들이 한다는 공중부양은 실제로 가능할까?...22 돌멩이가 물 위를 통통 튀어가는 물수제비가 가능한 이유...24 여름에 선풍기를 틀고 자면 숨지는 이유...26 밤에 불을 꺼도 주위가 희미하게 보이는 이유...28 형광등을 오래 쓰다가 끄면 형광등이 희미하게 빛나는 이유...30 지구가 자전함에도 불구하고 높이 던진 공이 제자리로 떨어지는 이유...31 제주도 '도깨비 도로'는 과연 중력이 다르게 작용하는 곳일까?...32 '연금술'이란 어떤 학문일까?...34 자석을 작게 쪼개면 두 극을 분리할 수 있을까?...36 인간의 유전자와 기계가 결합할 수 있을까?...38 같은 재료, 다른 얼굴- 흑연과 다이아몬드...40 태양전지는 어떻게 빛을 전기로 바꿀까?...42 지상에서도 무중력 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44 현재 기술로 가능한 최저온도와 치고온도는 몇 도일까?...46 비행체의 표면에 주름을 주면 정말 레이더에 안 잡힐까?...48 3차원 입체 그림인 홀로그램의 원리...50 Chapter2 오컴의 면도날소닉붐은 왜 생길까?...54 기시감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일까?...56 '조셉슨 효과'란 무엇일까?...58 '오컴의 면도날' 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주기율표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교과서의 주기율표에 나오지 않는 112번째 원소의 위치를 찾아라...64 뉴턴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의 차이...66 옛 과학자들이 말하던 '에테르'란 무엇일까?...68 1차원, 2차원, 3차원 등의 말에 등장하는 '차원'이란 무엇일까?...70 스티븐 호킹도 중요하게 취급하는 수퍼스트링 이론의 내용...72 중력, 만유인력, 인력은 어떻게 다를까?...74 뉴트리노는 어떤 입자이며 어떤 특징을 가질까?...76 STM,AFM 이라는 말의 뜻은?...78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80 진화론이 열역학 제2법칙에 어긋난다는데 정말일까?...82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어떻게 연도를 측정할까?...84 열역학 제3법칙이란 무엇일까?...85 요즘 생활용품에서 많이 등장하는 '원적외선'이란 무엇일까?...86 Chapter3 영화 속의 과학해리포터가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던 '마법의 돌'의 정체는?...90 미래를 다루는 영화에서 눈으로 신분을 확인한다던데, 그 원리는?...92 순간이동이나 공간이동은 실현 가능할까?...94 지구에서 몇 초가 다른 세계에서는 18시간?...97 공기 중에 미가루를 뿌리고 불을 붙이면 폭발한다?...98 '배프맨과 로빈'에 나왔던 냉동광선은 실제로 가능할까?...100 피 한 방울로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102 원래 낮았던 해상도를 더 선명하게 하는 것이 가능할까?...104 정보를 사람 두뇌에 넣어 옮기고, 사람의 의식을 컴퓨터에 입력한다?...106 호버크래프트란 무엇일까?...108 지상 3M로 비행하는 물체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110 어두운 곳에서 적외선 탐지기를 쓰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112 영화에 많이 나오는 레이저는 일반 빛과 어떻게 다를까?...114 고압전깃줄에 매달려도 감전되지 않는다?...117 DNA로 사람이나 공룡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118 Chapter4 FAQ5반물질이 뭐지?...122 소리의 전달...126 수증기, 물, 얼음...132 빛의 힘...144 특집! 원자력의 모든 것...156
김종희처럼
FKI미디어 / 고수정 지음, 오재덕 감수 /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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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I미디어청소년 역사,인물고수정 지음, 오재덕 감수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7권. 우리나라 경제사에 있어 놀라운 성취를 이룬 경제거인들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된 책이다. 7권은 국가 기간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한화그룹의 창업주 김종희 회장의 삶과 기업가정신을 담고 있다. 뛰어난 통솔력과 자제력, 불꽃같은 열정으로 한국화약그룹을 이끌고 한국경제에 활력을 보탰던 ‘다이너마이트 김’ 김종희 회장을 만나볼 수 있다.1. 사업보국을 꿈꾼 진정한 프런티어 드림 1.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화약 화약고를 지켜라 전쟁터에서 지킨 화약고 우리 손으로 만든 화약 * 김종희의 성공법칙 1 : 한 우물을 파라! 드림 2. ‘다이너마이트 김’의 역전 드라마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어라 진실과 열정 사이에서 * 김종희의 성공법칙 2 : 99퍼센트가 아닌 100퍼센트 정확하게 하라! 드림 3. 나라와 함께 크는 기업 미래를 내다보는 눈 에너지 부흥국가를 꿈꾸며 골칫덩이 산업 * 김종희의 성공법칙 3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2. 뚝심으로 그려간 비전의 지도 비전 1. 노력하는 전문가 공부에 목숨 걸다 사회생활에서 만난 꿈 전문가다운 전문가 * 김종희의 성공법칙 4 : ‘장이’가 되자! 비전 2. ‘따뜻한 뚝심’으로 승부하라 내 사람은 내가 책임진다 폭발 사고의 현장에서 * 김종희의 성공법칙 5 : 책임의식, 주인의식을 가져라! 비전 3. 삶의 본(本)이 되는 사람 나눔의 본이 되다 생활의 본이 되다 마음경영의 본이 되다 희망의 본이 되다 * 김종희의 성공법칙 6 : 사람이 곧 재산이다! 3. 김종희 할아버지, 질문 있습니다!청소년이여, 미래를 바꿀 희망의 지도를 그려라 불꽃같은 인생을 선택했던 한화그룹 창업주 김종희처럼! <김종희처럼 - 국가 기간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프런티어>은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국가 기간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한화그룹의 창업주 김종희 회장의 삶과 기업가정신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는 우리나라 경제사에 있어 놀라운 성취를 이룬 경제거인들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되었다. 불꽃같은 인생을 살았던 한화그룹 창업주, 김종희를 만나다 ‘다이너마이트 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국경제의 도화선이 되다 김종희 회장은 1940년대 일제 강점기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약을 공급하던 ‘조선화약공판주식회사’에 입사하며 화약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나라가 해방되었다가 다시 남북으로 갈리는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그는 일본인 경영진들이 모두 빠진 회사에 남아 화약을 지켰다. 화약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한국전쟁의 한가운데서도 피난길을 마다하고 ‘국내 화약계를 지키는 등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쟁의 난리 속에서 그가 죽음을 무릅쓰고 화약을 지켰던 까닭은 자신마저 떠나버리면 한국 화약계의 명맥이 끊어질까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아픔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산업을 일으켜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화약 산업이 반드시 필요했다. 다른 분야에 비해 화약 산업이 대단한 명예를 주는 것도 아니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김종희 회장은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는 확신을 가지고 아무도 하지 않으려 했던 화약 산업을 떠안았다. 김종희 회장은 사업을 통해 나라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사업보국(事業報國)’의 기업철학에 따라 폐허가 된 인천 화약 공장을 복구해 ‘한국화약주식회사(현 한화)’를 설립했다. 이후 한국화약은 순수한 국내 기술로 초안폭약, 젤라틴 다이너마이트 등 산업용 화약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며, 아무런 산업 기반시설이 없던 1950~1960년대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우리나라가 국토개발계획에 한창이던 때 도로를 놓거나 부두를 만들고 광산을 캐는 등 땅과 하천을 개발하는 각종 공사에서 한국화약은 적재적소에 화약을 공급했다. 특히 국토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만드는 데 쓰이는 화약을 전부 공급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산업 부흥기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후 한국화약은 화약 사업뿐만 아니라, 기계공업, 석유화학, 에너지 사업 등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의 영역을 넓히며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나라와 사회에 기여하자’라는 사훈을 세우고 기업을 이끌어갔던 김종희 회장은 사업을 시작할 때 언제나 ‘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안 되는 것인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김종희처럼>에서는 뛰어난 통솔력과 자제력, 불꽃같은 열정으로 한국화약그룹을 이끌고 한국경제에 활력을 보탰던 ‘다이너마이트 김’ 김종희 회장을 만나볼 수 있다. 따뜻한 리더십으로 희망의 본보기가 되다 김종희 회장은 주위의 본보기가 되었던 깨끗한 기업인이었다. “화약인들은 100퍼센트의 정확해야 한다. 또한 진실해야 한다. 조그마한 빈틈이라도 생기면 그것이 곧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약인에게 ‘정확’은 곧 ‘생명’이다”라고 생각했던 김종희 회장은 직원들에게 항상 ‘정직’과 ‘정확’을 강조했다. 원칙을 중요시하고 편법을 싫어했던 그는 기업을 이끄는 동안 한 치의 티끌 없는 합리적이며 투명한 경영을 했다. 특히 직원을 뽑을 때는 혈연ㆍ지연ㆍ학연은 철저히 배제했다. 한국화약의 최대 위기였던 1977년의 이리역 폭발 사고에서 김종희 회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전 재산인 90억 원을 피해 보상금으로 내놓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었다.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떳떳이 지고 부끄럽지 않은 기업인이 되겠다는 그의 신념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또한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중요하게 여겼던 김종희 회장은 한평생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돈은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일 때 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했기에 보이지 않은 곳에서 꾸준히 이웃과 결실을 나누며 세상에 온기를 보탰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나라의 일꾼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나눔이라고 생각했던 김종희 회장은 천안북일고를 설립하며 인재 양성에도 뜻을 펼쳤다. 청소년들이 <김종희처럼>을 읽고 ‘다이너마이트 김’ 김종희 회장의 불꽃같은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며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소망한다.김종희의 일생은 강렬하게 빛나는 불꽃같은 삶이었다. 그는 51퍼센트의 열정과 49퍼센트의 절제로 움직였다. 그리고 ‘정확’과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화약인은 정직해야 한다. 또 정확해야 한다. 약속된 시간과 약속된 장소에서 반드시 폭발하는 화약처럼.”김종희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가 남긴 말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말 속에는 화약 산업에 대한 지극한 사랑,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을 향한 신뢰와 격려가 담겨 있다.- 본문 중에서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고전 문학
팬덤북스 / 한기호 (지은이)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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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청소년 인문,사회한기호 (지은이)
고전 문학은 범위가 매우 넓어 어느 한 분야만 평생을 공부해도 완성되지 못할 것이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방대한 분량을 모두 학습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고전 문학을 신화, 전기 문학, 설화, 고소설로 선별하여, 그 핵심만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고전 문학에 대한 다양한 시각은 다른 작품을 더 폭넓게 보는 힘이 길러줄 것이다. 문학을 단순히 시험문제를 풀기 위한 지문의 하나로만 인식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난해한 단락으로만 인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문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더 큰 자유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신화든 소설이든 모든 이야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만든 고전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조금 더 깊이 알아가게 될 것이다.시작하며 Ⅰ. 문학을 보는 눈 - 신화 1. 곰이 낳은 사람 - <단군 신화> 2. 알을 깨고 나온 사람 - <주몽 신화> 3. 말이 울고 떠난 박 - <박혁거세왕 신화> 4. 버림받은 상자 - <석탈해 신화> 5. 거북의 머리 - <김수로왕 신화> Ⅱ. 신화에서 소설로 - 전기 문학 1. 선화공주의 선택 - <무왕 전기> 2. 평강공주의 결단 - <온달 전기> 3. 별의 꿈으로 낳은 아이 - <김유신 전기> 4. 눈을 잃은 미륵 - <궁예 전기> 5. 지렁이가 낳은 왕 - <견훤 전기> Ⅲ. 과거와 현재의 연결 - 설화 1. 오누이와 호랑이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 2. 괴물에게 납치된 여인 -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 3. 허물 벗는 구렁이 - <구렁덩덩신선비 설화> 4. 바위가 솟아난 못 - <장자못 설화> 5. 두레박을 탄 자 - <나무꾼과 선녀 설화> Ⅳ. 욕망 성취의 자리 - 고소 1. 욕망의 화신 - <홍길동전> 2. 샤먼의 자격 - <심청전> 3. 부활의 동굴 - <춘향전> 4. 아버지가 없는 이유 - <구운몽> 5. 가장 어려운 시험 - <흥부전> 6. 경계를 넘는 자 - <콩쥐팥쥐전> 맺음말여러 번 읽었지만 제대로 몰랐던 우리 고전 문학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화부터 전기 문학, 설화, 고소설까지, 우리 고전 문학의 핵심만을 담았다! 우리 고전 문학은 어렵다? 고전 문학은 범위가 매우 넓어 어느 한 분야만 평생을 공부해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방대한 분량을 모두 학습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것이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그래서 최소한의 부분만을 정리해보았다. 여기에 쓴 내용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다른 해석이나 설명이 있을 수 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를 따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어떤 내용이든 합리적 생각을 토대로 주장하고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만 갇혀 있지 않고 더 다양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좋겠다. 교과서에만 국한되었던 공부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학작품을 통해 더 다채로운 생각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되면 좋겠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다양성을 격려하고 창의성을 요구한다. 유일한 해석,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시각에서는 다양성이나 창의성이 길러지기 어렵다. 우리는 한 편의 문학작품에서도 다양한 관점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바라보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남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오직 내가 힘써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과 견해를 받아들이는 포용력은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다. 다양성과 포용력과 이해력은 새롭고 창의적인 ‘나’를 기르는 원동력이다. 아마도 그러한 첫 발이 우리 고전 문학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 고전문학에 대한 다양한 해석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생각들이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을 더 풍요롭게 해주기를 기대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수능 시험 성적을 높이는 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고 깊게 만드는 일이다. 이 첨단 과학 시대에 여전히 낡아만 보이는 고전 문학을 읽는 행위의 중요성을 자신의 창의성과 연관하여 잠시라도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면 더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문학의 놀라운 효용성과 창의력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빈다. 문학을 단순히 시험문제를 풀기 위한 지문의 하나로만 인식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난해한 단락으로만 인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더 큰 자유를 맛볼 수 있다면 좋겠다. 신화든 소설이든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인간이 만든 것이다. 인간이 만든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조금 더 깊이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사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바람직한 인간 공동체로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내용… Ⅰ. 문학을 보는 눈 - 신화 문학의 시작은 신화다. 신화는 인간과 세상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신화로부터 갖가지 장르의 문학이 파생한다. 신화를 꿰뚫는 사고의 틀을 명확하게 알고 있으면 어떤 장르의 문학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 신화는 크게 두 가지 구조를 가진 이야기다. 하나는 ‘입사식’ 구조를 가진 이야기, 다른 하나는 ‘천지창조’ 구조를 가진 이야기다. 각각의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 ‘입사식’이란 ‘성인식’이라고도 하는 통과의례이다.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진입할 때 반드시 치르는 의식을 ‘통과의례’라고 한다. 입사식 또는 성인식이 대표적이다. 입사식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전 사회로부터의 분리’ 단계, ‘고립과 시련’의 단계, ‘새로운 사회로 재통합’하는 단계이다. Ⅱ. 신화에서 소설로 - 전기 문학 신의 이야기, 신적 능력이 있는 영웅의 이야기에서 개인의 이야기로 집중하는 시기에 전기 문학이 자리하고 있다. 신화를 살아가는 시대에서 벗어나 개인의 역사와 개인의 중요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시대의 이야기, 집단 공동의 서사와 개인의 서사가 섞이는 시대의 이야기다. 하지만 개인의 삶에 눈을 뜨는 시대에도 여전히 그 이야기의 모범은 신화에 있었다. 신화를 살아가던 시대는 지났으나 아직 개인의 욕망이 순수한 창작물로 만들어지지 않던 시기에 등장한 서사 양식으로서의 전기 문학.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전기를 기록한 내용이지만 온전히 신화에서 탈피하지는 못한 문학. 이것은 한 개인의 일대기를 온전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다. 개인의 일생을 기록한 것 같으나 여전히 신화의 서술 양식을 따르고 있는 특성도 있다. 객관적이고 비평적인 전기는 아니나 완전한 창작 소설도 아닌 중간 단계의 이 서사 문학을 몇 편 감상해보자. Ⅲ. 과거와 현재의 연결 - 설화 설화는 구비 문학을 대표하는 장르이다. 흔히 구비 문학이라 하면 말로 전승되는 문학으로,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를 이른다. 이 중에서 서사 구조의 중요성이 두드러진 것은 역시 설화라고 할 수 있다.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에는 서사구조는 물론 음악적 요소와 연희라는 요소도 포함된다. 속담이나 수수께끼는 서사보다는 축약과 상징을 통한 풍자와 흥미라는 요소들이 강조된다. 설화는 오로지 서사에 기대어 발전하고 전승되는 측면이 강한 구비문학이다. 판소리 역시 서사적 측면이 강하지만 이것은 고소설로 연결될 수 있으니 그때 다시 살펴보기로 한다. Ⅳ. 욕망 성취의 자리 - 고소설 서사의 중심이 된 탄생과 변화는 소설에서도 반복된다. 우리 고소설이 유독 ‘전傳 ’의 형식으로 구성된 이유가 그런 까닭이다. 고소설은 대체로 주인공의 탄생과 비전 성취의 과정을 일대기 형식으로 보여주는 구조를 취한다. 고소설이 굳이 일대기 형식을 갖게 된 데에는 신화가 주인공의 탄생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화가 그들의 세계를 확립한 지도자의 탄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소설은 그 사회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소설을 만들고 누리던 시대가 공동으로 꿈꾸던 욕망의 실체를 주인공의 생애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을 때 자연스레 그 소설이 공유되던 시대의 욕망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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