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대들의 힐링캠프 25권.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 미디어로 표현될 때 어떻게 집단적 가학성을 띄게 되는지 묘사한 작품이다. 자존감이 낮고 주변 어른에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10대는 늘 관심에 목마르다. 자기 욕구와 만족이 아니라 타인의 욕구와 시선에 자신을 맞추면서 인정 욕구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지배한다.
문제는 이러한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면서 가학성을 띤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위험한 정서는 SNS, 유튜브와 같은 손쉬운 유통수단과 만나면 마녀사냥과 같은 광기어린 사건으로 번지기 쉽다. 청소년 인권 이야기지만, 인터넷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겨주는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관종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정받고 싶은 청소년들의 인권 이야기!이 소설은 근거 없는 뒷담화와 소문, 청소년기 아이들의 무리 짓기, 죄책감도 없이 다른 사람 공격하기 등 요즘 학교 전반에 퍼져 있는 부정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평온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이 한 명의 관종(관심종자의 줄임말)이 등장하면서 무참하게 깨지고 집단적 광기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새로 전학 온 진태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관종으로 취급받으며 외톨이가 된다. 그러다가 유튜브에 우연히 올린 동영상이 학생들의 관심을 받게 되자, 진태는 혐오 영상이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인정받고 싶고 관심이 간절했던 진태는 본격적으로 혐오 영상을 찍어 올리기 시작하고, 이 영상은 폭발적인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진태의 말과 행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데…….
이렇게 소설은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 미디어로 표현될 때 어떻게 집단적 가학성을 띄게 되는지 묘사한 작품이다. 자존감이 낮고 주변 어른에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10대는 늘 관심에 목마르다. 자기 욕구와 만족이 아니라 타인의 욕구와 시선에 자신을 맞추면서 인정 욕구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지배한다. 문제는 이러한 인정 욕구가 혐오 정서와 만나면서 가학성을 띤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위험한 정서는 SNS, 유튜브와 같은 손쉬운 유통수단과 만나면 마녀사냥과 같은 광기어린 사건으로 번지기 쉽다. 청소년 인권 이야기지만, 인터넷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겨주는 소설이다.
어떻게 혐오를 부추기는가를 보여주는 소설이 소설은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과 이야기가 도미노처럼 이어진다. 이러한 서술방식은 끔찍한 사건들은 대개 개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펼쳐진다는 점을 드러내며, 또한 개인의 무책임함이 집단적 가학성을 키우는 원인임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방식이다. 소설을 통해 작가는 혐오란 타당한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며, 남을 깎아내려서 자신의 존엄성을 확인하려는 방식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거의 대부분의 혐오는 타당한 근거가 없으며, 타당한 근거가 없다는 것은 누구든 혐오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작가는 혐오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낸다. 소설 속 주인공은 혐오의 언어로 마음껏 칼을 휘두른다. 그러나 그 칼은 어느 순간 자신을 겨누게 되고,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진다. 독자들은 소설을 통해 혐오를 일으키는 토양은 무엇이며, 혐오가 미디어를 통해 폭력의 도구가 되면 어떻게 인간성을 잃어버리는지를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필독서, 청소년 성장소설 인권 시리즈이 소설은 '10대들의 힐링캠프 : 청소년 성장소설 인권 시리즈'는 총 5권 중 두 번째 책이다.
교육기본법에는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는 것’을 교육의 근본 목적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또한 청소년 인권 관련 서적들도 딱딱한 비문학이 대다수라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인권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학교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인권 시리즈' 1권은 수행평가를 둘러싼 불만을 바탕으로 ‘평등’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2권은 유튜브와 인정 욕구가 맞물려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혐오’를 다루며, 3권은 학생자치법정을 무대로 자치와 책임의 의미를 ‘자유’의 영역에서 탐색하며, 4권은 연민과 동정이 아니라 연대와 정의라는 ‘나눔’의 참 뜻을 함께 나누고, 5권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대하는 태도로서 ‘난민’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소설은 독립된 이야기면서 동시에 서로 이어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권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일상의 경험이 녹아 있는 소설이기에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인권이 무엇인지 답을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건을 통해 고민할 거리, 토론할 거리를 던져 주는 방식이기에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시리즈는 초지일관 참된 인권은 내가 누리는 권리이면서 동시에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효과적인 민주시민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청소년들의 인권의식을 한 단계 성숙하게 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

김진태는 눈을 살짝 찡그리기는 했으나 입은 빙그레 웃고 있었다.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이런 굴욕을 당해도 관심을 받으면 자랑스러운 걸까? 관종이란 말을 쓰기는 했지만 진짜 관종은 본 적이 없었는데, 김진태는 관종이란 별칭에 딱 어울리는 놈이었다.
“오늘, 진태짱짱이 펼친 모험을 재미있게 보셨나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기복
“박기복(시우) 선생님은 청소년의 꿈과 삶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박기복 선생님은 어른이 생각하는 청소년이 아니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청소년의 삶을 담아내고 있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 별난 청소년이 겪는 별난 이야기가 아니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이야기,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소설을 읽은 청소년들이 가벼움 안에서 살아갈 힘을 키우고, 감춰 두었던 아픔을 다독이며 행복한 청소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책으로는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일부러 한 거짓말은 아니었어』,『우리 학교에 마녀가 있다』,『소녀, 사랑에 말을 걸다』,『소년 프로파일러와 죽음의 교실』,『동양고전 철학자들, 셜록홈즈가 되다』,『뉴턴 살인미수 사건과 과학의 탄생』,『신화사냥꾼과 비밀의 세계』,『내 꿈은 9급 공무원』,『일진놀이』,『소년 프로파일러와 뱀파이어 학원』,『토론의 여왕과 사춘기 로맨스』,『사랑해 불량아들, 미안해 꼰대아빠』,『떡볶이를 두고, 방정식을 먹다』,『수상한 기숙사의 치킨게임』,『소년 프로파일러와 여중생 실종사건』,『라면 먹고 힘내』,『빅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고양이 미르의 자존감 선물』,『수상한 과학실, 빵을 탐하다』,『수상한 학교, 평등을 팝니다』,『수상한 유튜버, 호기심을 팝니다』등이 있습니다.
목차
| 청소년 성장소설 인권시리즈를 펴내며 |
| 등장인물 소개 |
1부. 메마른 교실
1. 관종은 어떻게 사는가? _이태경
2. 남자는 바퀴벌레라고? _박채원
3. 여자는 기생충일까? _안재성
4. 나는 학교가 무섭다 _이진아
5. 나는 학생 1이었다 _신보라
6. 나는 심심하다 _신규민
'사이 글' 베란다에 나타난 생쥐 한 마리 _이태경
2부. 불타는 교실
1. 구독과 좋아요, 부탁합니다 _신규민
2. 관심은 힘이 세다 _신보라
3. 대신 씹어드립니다 _이진아
4. 관종이 이렇게 말했대! _안재성
5. 왜 그냥 믿어 버렸을까? _박채원
6. 관심은 움직이는 거야! _이태경
| 닫는 시| 혐오를 일삼는 자들 _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