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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 영화 그 뒤를 걷다
꿈과희망 / 그린비 (지은이), 성진희 (엮은이)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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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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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그린비 (지은이), 성진희 (엮은이)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6~10권 세트 (전10권)
자음과모음 / 함규진.신동준 지음 / 2010.09.30
110,000원 ⟶
99,000원
(10% off)
자음과모음
청소년 역사,인물
함규진.신동준 지음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시리즈' 전10권 세트.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현재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및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뤄 교과서 안팎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주제별 역사를 전공한 현직 교수와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요 집필자로 교과내용을 비판적으로 담고 있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6권에서 10권 -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왜 의자왕은 폭군으로 불리었을까?> - 과,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6권에서 10권 - <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왜 월나라 왕은 와신상담했을까?>, <왜 알렉산드로스는 동방 원정을 떠났을까?>,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 으로 구성되어 있다. 6.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글 김용만/ 그림 이동철 7.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글 정명섭/ 그림 안희숙 8. 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글 정명섭/ 그림 이동철 9.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글 함규진/ 그림 이경택 10. 왜 의자왕은 폭군으로 불리었을까? 글 양종국/ 그림 이주한 6. 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글 육혜원/ 그림 이남고 7.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글 육혜원/ 그림 박상철 8. 왜 월나라 왕은 와신상담했을까? 글 신동준/ 그림 박종호 9. 왜 알렉산드로스는 동방 원정을 떠났을까? 글 최재호/ 그림 이일선 10.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글 신동준/ 그림 황기홍■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 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지요. 특히 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제로 선별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역사적 지식들을 외우기에 바빴던 독자들은 이야기로 역사를 이해하며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의 저자들은 직접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줄 것입니다. ■ 이 책의 장점 및 특징 ― 현재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및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뤄 교과서 안팎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그동안 외우기에 바빴던 역사적 지식을 이야기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과서와 다른 관점의 의견도 읽어보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주제별 역사를 전공한 현직 교수와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요 집필자로 교과내용을 비판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 역사적 사건이 펼쳐지는 시대적 배경과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 폭넓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주인공은 정확한 근거를 들어 설득력있게 주장을 전개하는데 이로써 청소년들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며 대학입시에서 논술시험에 대비해 논리적으로 글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 이 책의 구성 -프롤로그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되기 전, 원고가 피고를 찾아가거나 소송을 걸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소장 원고가 원고 측 변호인을 통해 역사공화국 법정에 소송을 제기합니다. -본문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소송의 주요 내용이 원고와 피고를 비롯한 변호인, 판사, 증인들을 중심으로 세 번의 공판에서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때 각 변호인은 정확한 역사적 사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변론을 전개하며 증인의 증언은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해 줍니다. 각 인물들의 톡톡 튀는 대사와 치열한 대립 구도가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역사물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습니다. -휴정인터뷰 재판 첫째 날, 재판 둘째 날, 재판 셋째 날의 공판이 끝날 때마다 역사공화국 법정의 ‘다알지 기자’ 가 등장해 공판을 정리하며 주인공들의 의견을 물어 봅니다. 본격적인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는 본문과 달리 ‘휴정인터뷰’라는 코너에서 독자는 주인공들의 심경을 살펴보며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판결문 모든 공판이 끝난 후 소송을 건 역사 속 인물, 원고가 법정에서 다시 평가될 수 있는지를 가리는 장면으로 글의 완결성을 높여 줍니다. 판사는 배심원의 의견을 종합해 판결을 내리는데 이때 독자 스스로가 판결을 내릴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돼 있어 주체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법정 공방과 판결이 끝난 후, 주인공이 역사공화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후일담을 소개합니다. ■ 시리즈 목차 6.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글 김용만/ 그림 이동철 원고: 발기 왕자 vs 피고: 우씨 왕후 고구려에는 두 번이나 왕후의 자리에 오른 여인이 있습니다. 고국천왕의 부인이자, 동생인 산상왕의 부인, 우씨 왕후가 바로 그 장본인이지요. 우씨 왕후는 어떻게 두 번이나 왕후가 될 수 있었을까요? 발기 왕자는 정말 우씨 왕후 때문에 왕이 되지 못했을까요? 한국사법정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세요. 7.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글 정명섭/ 그림 안희숙 원고: 비담 vs 피고: 선덕 여왕 신라의 여왕들에게 비담이 소송을 걸었습니다. 선덕 여왕, 진덕 여왕, 진성 여왕은 우리 역사에 존재하는 유일한 여왕들이기도 하지요. 선덕 여왕에게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던 비담은 왜 여왕들을 한국사법정에 세운 걸까요?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선덕 여왕과 비담의 진실 공방이 한국사법정에서 펼쳐집니다. 8. 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글 정명섭/ 그림 이동철 원고: 수 양제 vs 피고: 을지문덕 을지문덕 장군은 고구려에 침입한 수나라 군대를 살수에서 크게 격파했습니다. 하지만 수나라 양제는 이 전쟁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것도 모자라 이웃 나라인 고구려를 침략한 못된 황제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 억울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고구려가 수나라에 공공연히 적대감을 표시했기 때문에 침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의 주장은 옳을까요? 한국사법정에서 살수대첩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9.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글 함규진/ 그림 이경택 원고: 영류왕 vs 피고: 연개소문 역사학자 신채호는 연개소문에 대해 "한민족 4천년 역사에서 첫째로 꼽을 수 있는 영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하지만 고구려 영류왕은 임금인 자신을 죽이고, 정권을 빼앗은 연개소문이야말로 고구려의 역적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연개소문은 진짜 영웅일까요? 한국사법정에서 연개소문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10. 왜 의자왕은 폭군으로 불리었을까? 글 양종국/ 그림 이주한 원고: 발기 왕자 vs 피고: 우씨 왕후 백제 의자왕은 주색에 빠져 나라를 망친 폭군으로 비난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의자왕은 우리가 지금껏 사실로 여겨왔던 『삼국사기』의 왜곡된 기록이 그를 폭군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김부식의『삼국사기』는 허황된 이야기일까요? 한국사법정에서 의자왕과 3천 궁녀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6. 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글 육혜원/ 그림 이남고 원고: 아르키다모스 vs 피고: 페리클레스 스파르타는 무서운 군사국가, 아테네는 현명한 민주국가? 스파르타의 아르키다모스 왕은 후대의 이런 평가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페르시아 전쟁도 이겼던 강국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스파르타에게 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자존심을 건 공방이 이제 세계사법정에서 치열하게 펼쳐집니다. 7.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글 육혜원/ 그림 박상철 원고: 아니토스 vs 피고: 소크라테스 아테네 민주주의의 수호자 아니토스는 소크라테스를 사형시킨 주동자로 비난받는 것에 화가 나 세계사법정에 소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아니토스는 민주주의를 전복하려 하고 사형을 자처한 사람은 오히려 소크라테스였다고 증언합니다. 과연 아테네 민주정의 진정한 수호자는 누구였을까요? 8. 왜 월나라 왕은 와신상담했을까? 글 신동준/ 그림 박종호 원고: 부차 vs 피고: 구천 천하의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 부차는 구천이 자신을 배신하고 오월시대의 패자로 우뚝 선 것을 억울해 합니다. 과연 당대의 진정한 패자는 누구일까요? 와신상담과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가 나오게 된 배경이 이곳, 세계사법정에서 밝혀집니다. 9. 왜 알렉산드로스는 동방 원정을 떠났을까? 글 최재호/ 그림 이일선 원고: 데모스테네스 vs 피고: 알렉산드로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아테네 웅변가인 데모스테네스가 바로 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습니다. 그리스를 위해 페르시아를 정복했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건데요. 알렉산드로스는 왜 동방 원정을 떠났고, 헬레니즘은 과연 무엇인지 세계사법정에서 알아봅시다. 10.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글 신동준/ 그림 황기홍 원고: 진시황 vs 피고: 사마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이 역사에 폭군으로 기록된 것이 억울하다며 세계사법정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상대는 중국의 역사책 『사기』를 쓴 사마천이지요. 진시황의 주장처럼 『사기』는 ‘역사의 사기’일까요? 사마천은 왜 진시황을 폭군으로 기록했을까요? 혼란한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역사가 지금부터 펼쳐집니다.
포켓몬 음악 놀이북 1
세광음악출판사 / 세광음악출판사 편집부 지음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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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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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음악출판사
청소년 인문,사회
세광음악출판사 편집부 지음
기초적인 음악이론을 익히는 동시에 포켓몬과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 문제로 집중력, 사고력,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유아 교재이다. 포켓몬 음악카드로 각 권에서 배운 음악적 내용을 기억할 수 있으며, 가위바위보 스티커를 포켓몬 음악카드에 붙이고 친구들과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피아노 건반 음자리표 손가락 번호 ‘도~시’의 계이름 순서 ‘도’, ‘레’, ‘미’ 건반
녀석의 깃털
비룡소 / 윤해연 (지은이) / 2022.11.18
12,000원 ⟶
10,800원
(10% off)
비룡소
청소년 문학
윤해연 (지은이)
살갗에 상처가 나 생긴 딱지를 자꾸 매만진 적이 있는가? 고막을 울리는 낯선 주파수가 귓속을 스친 적은? 알던 것이 다른 형태로 보여 눈을 깜박인 경험은? 보편적이지만 또한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이기도 한 신체의 감각들. 윤해연의 청소년 단편집 <녀석의 깃털>은 그러한 일상적 감각을 낯설게 깨우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친구의 등에 돋아난 깃털, 내 귓바퀴에 생긴 아가미 같은 구멍, B양에게만 들리는 양의 울음소리, 나를 따라다니는 불쾌한 냄새 등 나와 타인에게 불현듯 나타난 몸의 이상 징후들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강한 잔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다. ‘나’이기도 하고 ‘녀석’이기도 한 이들의 내밀한 고백 같은 이야기들이 나와 타인이 가진 고민과 상처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며 새롭게 공감하게 한다. 제3회 비룡소 문학상, 2022년 제12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동화와 청소년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세상을 감각적으로 다뤄 온 윤해연 작가의 작품이다. 흥미로운 소재로 엮인 짧은 이야기들이 읽는 사람의 마음속에 다양한 결말과 시작을 만들어 낸다. 일과에 쫓기는 십 대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환기시켜 줄, 단편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소설집이다.전이개누공 녀석의 깃털 페이머스 양 여섯 번째 손가락 야생 거주지 없는 얼굴 작가의 말2022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윤해연의 청소년 신작 녀석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우리 안에 섞여 있었다. 마치 얼굴이 없는 것처럼. 너와 나의 몸에 나타난 이상 징후! 청각, 시각, 후각, 촉각…… 익숙한 감각을 낯설게 깨우는 여섯 편의 이야기 살갗에 상처가 나 생긴 딱지를 자꾸 매만진 적이 있는가? 고막을 울리는 낯선 주파수가 귓속을 스친 적은? 알던 것이 다른 형태로 보여 눈을 깜박인 경험은? 보편적이지만 또한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이기도 한 신체의 감각들. 윤해연의 청소년 단편집 『녀석의 깃털』은 그러한 일상적 감각을 낯설게 깨우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친구의 등에 돋아난 깃털, 내 귓바퀴에 생긴 아가미 같은 구멍, B양에게만 들리는 양의 울음소리, 나를 따라다니는 불쾌한 냄새 등 나와 타인에게 불현듯 나타난 몸의 이상 징후들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강한 잔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다. ‘나’이기도 하고 ‘녀석’이기도 한 이들의 내밀한 고백 같은 이야기들이 나와 타인이 가진 고민과 상처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며 새롭게 공감하게 한다. 제3회 비룡소 문학상, 2022년 제12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동화와 청소년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세상을 감각적으로 다뤄 온 윤해연 작가의 신작이다. 흥미로운 소재로 엮인 짧은 이야기들이 읽는 사람의 마음속에 다양한 결말과 시작을 만들어 낸다. 일과에 쫓기는 십 대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환기시켜 줄, 단편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소설집이다. 고단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깃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지상으로 떨어질 때 한번은 멈출 수 있는 작은 날개라면 족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 내가 보고 듣고 느끼던 세계를 낯설게 깨부수는 목격과 발견 “세상에는 근거가 있어야 믿는 사람이 있지요. 이를테면 사람 몸에 난 깃털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_「녀석의 깃털」 중에서 곧 수능을 앞둔 친구의 입에서 ‘나는 것이 꿈’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꿈을 증명이라도 하듯 녀석의 어깻죽지에 진짜로 깃털이 자라날 줄은. 표제작인 「녀석의 깃털」에는 친구의 깃털을 뽑아 주는 ‘나’가 등장한다. 나는 입시라는 터널을 향해 달리는 트랙에서 탈선하지 않기 위해 스터디 카페 화장실에서 친구의 깃털을 몰래 뽑아 준다. 그러나 그 행위는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녀석은 그 사건 이후 정말로 꿈을 이룬 듯 사라져 버린다. 「여섯 번째 손가락」에도 이상 징후를 목격한 화자가 등장한다. ‘나’는 오지수의 손에서 ‘여섯 번째 손가락’을 발견하고 그 손에 깃들었을지 모를 신묘한 힘을 믿고 농구 경기의 가드 자리를 내어준다. 그러나 형편없는 경기 이후 오지수는 홀연 학교를 그만두고, ‘나’는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오지수의 여섯 번째 손가락을 본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녀석의 등에 난 ‘깃털’과 녀석의 손에 있던 ‘여섯 번째 손가락’은 그것을 목격한 ‘나’의 세상을 한번 새롭게 뒤집는다. 그것을 목격하기 전과 후의 나의 세계는 완전히 다를 것임이 분명하다. 「전이개누공」에 등장하는 병진은 그러한 세계의 확장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다. 전이개누공이라 불리는 귓바퀴에 있는 작은 구멍에 진물이 생긴 병진은 수영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그곳을 막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어쩐지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물속 깊이 잠영을 할 때 그 구멍이 아가미처럼 열리고 닫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에게 이끌려 간 어느 수영 경기에서 병진은 자신과 같은 아가미를 지닌 무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떤 광경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우리 곁에 ‘있지만’ ‘없는 얼굴’로 존재하는 녀석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아직 얼굴은 없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손이었다.” _「없는 얼굴」중에서 깃털이 생긴, 여섯 번째 손가락을 지녔을지도 모를 녀석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들은 어쩌면 꿈을 이뤘을지도 모르겠지만, 신체의 징후는 때로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상처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 「페이머스 양」에 등장하는 B는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고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다. 그러나 B가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이유는 B에게 들린다는 양의 울음소리 때문이다.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집착적으로 쫓는 ‘B양’과 자꾸만 들러붙는 악취에 힘겨워하는 ‘선주(「야생 거주지」)’의 이야기는 원하지 않는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고립과 외로움을 청각과 후각에 빗대어 보여 준다. 자신에게 느껴지는 아픔의 징후를 나름의 방식으로 이야기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소문과 질타뿐이다. 상처를 회피하기 위해 오히려 자신을 철저히 가두는 방법을 선택한 아이들도 있다.(「없는 얼굴」) 지우는 일 년이 넘도록 방문을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촌 동생 선우를 찾아간다. 선우도 선우지만, 사실 병원에 입원했다는 해식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온 참이다. 장난으로 시작된 ‘가라사대’ 놀이는 어느새 해식을 스스로 해치게 만들었고, 선우는 그 장난을 시작한 사람으로 지목되어 반 대표로 어쩔 수 없이 해식을 만나러 왔다. 악의는 정말 없었는데, 억울하기만 한 지우는 그러나 막상 해식을 만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선우는 닫힌 문 앞에서 답이 돌아오지 않는 질문들을 꺼내 놓는다. 있지만 ‘없는 놈’으로 취급받는 선우와 교실에서 존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없는 얼굴’로 지내 온 해식은 서로 너무나 닮았다. 우리는 뉴스에서 무수한 사건을 만난다. 수면으로 드러난 상처는 그제야 어떤 ‘얼굴’이 생기고 유명해지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말 ‘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떠한 작은 징후가 생겼을 때, 내 옆의 누군가가 그것을 알아챌 수 있다면, 보지 못한 것일지라도 믿어 줄 수 있다면, 상처 입은 사람들 또한 정말로 우리 곁에 본연의 얼굴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작은 ‘깃털’을 달아 주려고 한다. 한 번쯤 추락할지언정 그 충격의 아픔이 조금은 덜하기를, 그리하여 작은 깃털로도 다시 날아오를 수 있기를.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
서해문집 / 남원상 (지은이), 이두현 (감수)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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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남원상 (지은이), 이두현 (감수)
이탈리아 나폴리피자, 멕시코 타코, 아랍에미리트 루카이마트 등 세계 유명 음식의 기후지리적 연원을 통해 지구 곳곳의 자연환경과 역사, 종교, 경제,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지리 교양서. 풍요로운 땅과 물, 해와 바람이 빚은 소중한 먹거리와 그것에 기대어 살아온 이들이 이상 기후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 위기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흥미진진한 열세 가지 음식 이야기를 따라 기후 시민으로 거듭나는 세계지리 여행을 떠나 보자.들어가며 1. 태양과 비가 만든 풍요로움 _열대 기후 여행 궁극의 볶음밥 앞에 나타난 엘니뇨 _열대 우림Af: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폭우와 가뭄을 견뎌 낸 수프 _사바나Aw: 태국 얌꿍 고등어는 좋지만 ○○○○은 안 돼! _열대 몬순Am: 인도 생선 커리 라이스 #카사바는 서아프리카 식탁의 구원자일까? 2. 사계절을 맛보는 법 _온대 기후 여행 화창하고 순한 날씨의 선물 _지중해성Cs: 이탈리아 나폴리피자 무더위엔 화끈 얼얼 패스트푸드 _온대 겨울 건조Cw: 중국 탄탄면 팜파스의 소는 특별하다 _온난 습윤Cfa: 아르헨티나 아사도 화려한 미식 문화의 꽃 _서안 해양성Cfb: 프랑스 코코뱅 #인공 과일을 향한 뉴질랜드의 도전 3. 가장 삭막하지만 가장 역동적인 _건조 기후 여행 광활한 초원에 어서 오세요 _스텝BS: 카자흐스탄 베시바르마크 오아시스가 빚은 달콤한 찹쌀 도넛 _사막BW: 아랍에미리트 루카이마트 #전쟁에 기근까지… 시리아 피스타치오의 수난 4. 얼음과 눈으로 덮인 땅 _냉대 기후 여행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서 낚아 올린 _냉대 겨울 건조Dw: 러시아 훈제 오물 폭설을 다루는 지혜 _냉대 습윤Df: 일본 루이베 #노르웨이 연어 떼죽음의 경고 5. 생존과 문명의 상징 _한대·고산 기후 여행 이누이트의 비타민 _툰드라ET: 캐나다 막탁 #실제로 그린란드가 되어 가는 그린란드? 태양의 제국과 함께한 _고산H: 멕시코 타코 #감자의 고향, 페루의 눈물 참고자료나폴리피자의 토마토소스가 맛있는 건 베수비오 화산 덕분? 인도 고아주 햄버거 가게는 생선 커리 라이스를 판다고? 만수르가 투자한 거대 인공 섬이 대추야자 모양인 이유가 있다? 서로 다른 기후가 빚은 열세 가지 음식으로 세계 각지의 지형과 역사, 종교와 경제, 문화와 가치관을 읽는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못 보던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 있다. 한국 음식과 비슷해서 반가움을 느끼기도 하고, 낯설지만 특별한 맛과 향에 중독되기도 한다. 그중 한 나라를 대표할 만큼 유명한 지역 음식들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후다. 기후는 각지의 자연은 물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먹거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푸바오의 고향 쓰촨에서 시작된 탄탄면의 마라 맛 뒤에 습한 날씨가 있듯, 나폴리피자의 감칠맛을 담당하는 산마르차노 토마토 아래엔 베수비오 화산재에 덮인 땅이 있다. 세계 곳곳의 문화와 정부 정책, 국가의 역사와 경제도 기후지리라는 렌즈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광지가 발달한 인도 고아주 해변의 모든 가게는 생선 커리 라이스를 판다. 아라비아해와 계절풍이 가져다준 생선, 풍부한 향신료와 쌀이 합쳐진 이 지역 고유의 음식 문화가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메뉴에 밀려나지 않게 하기 위한 고아주 정부의 조치다. 아랍에미리트의 왕자 만수르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만든 대추야자 모양 인공 섬은, 석유 수출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오랜 세월 사막에 살며 오아시스 근처 대추야자에 의지해 온 이들의 역사를 보여 준다. 아울러 기후 위기로 석유 소비가 줄자 항공, 관광, 금융 등의 새로운 산업을 키우려는 아랍에미리트의 움직임을 짐작하게 한다. 눈부신 태양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인도네시아, 양 떼가 유유자적 풀을 뜯는 뉴질랜드 등 25개국 116개 도시를 다녀온 저자는 서로 다른 기후에 속한 13개 지역에 독자를 초대한다.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글쓰기로 지역별 대표 음식을 맛깔나게 소개하고, 그 음식이 어떤 지리적 배경에서 발달했는지 탐구하는 재미를 전한다. 매콤 새콤한 얌꿍에서 새우 양식 사업이 태국에 확산된 이유를 발견하고, 팜파스의 축복으로 얻은 아사도의 역사를 통해 한국의 10분의 1 가격에도 소고기를 즐겨 먹을 수 없게 만든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세계지리는 복잡하고 외울 것만 많은 과목으로 여겼던 청소년도, 이 알찬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흥미진진하고 입체적인 지리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소하고 짭짤한 인도네시아 나시고렝부터 이누이트의 비타민 막탁까지 지구 온난화로 변해 가는 음식들을 통해 기후 위기를 고민해 보게 하는 지리 이야기 문제는 독특한 맛을 품은 열세 가지 음식과 그에 관계된 삶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4위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엘니뇨로 인한 이상 기후로 벼농사에 타격을 입어 쌀을 수입해야 할 지경이다. 넉넉한 인심으로 퍼 주던 나시고렝의 양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혹한의 북극해에서 고래 지방으로 만든 막탁을 먹으며 생존했던 이누이트가 녹아 가는 얇은 얼음 위에서 사냥을 하다 바다에 빠져 죽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인기 관광 상품이자 부랴트인의 주식인 오물이 바이칼 호수에서 절반 가까이 모습을 감춰 버렸다. 책은 이러한 기후 변화의 현주소를 전한다. 동시에 기후 위기 속에 숨어 있는 불평등을 포착한다.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에 사는 이누이트가 더 먼 바다로 나가 막탁을 구해야 하는 상황 앞엔 유럽 백인의 식민 지배가 있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연어잡이 전통을 되살리려는 홋카이도 아이누인의 노력이 수온 변화로 사라지는 연어 보호 정책에 막히게 된 사연에는 일본의 강제 민족 동화 정책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짚는다. 땅과 물, 해와 바람이 빚은 소중한 먹거리와 그것에 기대어 살아온 이들을 지키는 길은 무엇일까?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과 함께 고민하며 기후 시민의 길로 나아가 보자.생산량이 어마어마해서 쌀이 남아돌지 않을까 싶지만, 오늘날 인도네시아는 쌀 수입국입니다. 인구가 약 2억 8000만 명에 이르는 데다 주민의 쌀밥 선호도가 워낙 높아서 쌀 소비량이 생산량을 훨씬 압도하기 때문이죠. 최근 들어서는 쌀이 부족한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요. 엘니뇨 현상 때문입니다. …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나시고렝 노점상이 값을 올리는 대신 제공하는 양을 줄였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가격을 인상하면 손님들이 곧바로 알아차리니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라고 하죠. 돼지고기 요리인 빈달루는 원래 고아의 가톨릭 신도들이 즐겨 먹었는데요, 힌두교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도 곧 그 독특한 풍미에 빠졌습니다. 물론 재료는 그들의 교리에 맞게 바뀌었죠. 와인 대신 코코넛 식초를 넣고 돼지고기 대신 양고기나 닭고기를 쓰는 식으로요.생선 커리도 종교에 따라 식재료와 맛이 달라집니다. 인도에는 신분 세습제인 카스트 제도가 아직 남아 있는데, 힌두교 성직자 계급인 브라만 중에선 양파와 마늘을 먹지 않는 이가 많다고 해요. 향이 강해서 정신을 혼탁하게 만든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아의 가톨릭 신자들은 생선 커리 요리를 먹을 때 비린내를 잡기 위해 양파와 마늘을 듬뿍 넣어요. 1년 내내 비가 고르게 내리는 서안 해양성 기후와 달리,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엔 해가 쨍쨍하고 건조하며 겨울엔 비가 자주 내립니다. 한여름에 기온이 높아도 뙤약볕을 피해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 들어가면 비교적 쾌적해요. 겨울에는 습도가 높지만 추위가 심하지 않고요. 지중해성 기후가 인간이 활동하기에 가장 편안한 기후로 통하는 까닭입니다. 나폴리를 비롯한 지중해성 기후 지역의 바닷가에 유명한 여름 휴양지가 몰려 있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이런 기후는 건강뿐 아니라 음식 문화와 재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답니다. 나폴리피자만 보더라도 토마토나 올리브오일 같은 주요 재료가 이 지역의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아주 맛있거든요.
글로벌 한국사 3
풀빛 / 노대환 지음, 문사철 기획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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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역사,인물
노대환 지음, 문사철 기획
한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 <글로벌 한국사>.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에서 벗어나, 우리의 눈으로 세계사를 아우르는 데서 출발해 우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동아시아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한국사를 인류 보편사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집필된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기준으로 시대를 나눠 내용을 구성하였다. 즉 철저하게 '우리의 눈으로 조망한' 세계사와 한국사를 아우른 역사책이다. 3권 '대항해 시대와 한국 근세사' 편은 '르네상스 시대와 유교 국가 조선의 성립', '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 '동아시아 대전쟁과 조선의 재정비', '절대 왕정 시대와 조선의 부흥', '혁명의 시대와 조선의 선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1.르네상스 시대와 유교 국가 조선의 성립 01 동·서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다 ○ 12 02 모범적 유교 국가의 탄생 ○ 30 르네상스 시대와 유교 국가 조선의 성립을 나오며 ○ 52 2.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 01 세계로 진출하는 유럽 ○ 56 02 변화하는 조선 ○ 80 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을 나오며 ○ 102 3.동아시아 대전쟁과 조선의 재정비 01 전란에 휩싸인 동아시아 3국 ○ 106 02 두 차례 호란과 조선 ○ 126 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을 나오며 ○ 102 4.절대 왕정 시대와 조선의 부흥 01 절대 왕정 시대 ○ 154 02 조선의 부흥 ○ 174 5.혁명의 시대와 조선의 선택 01 혁명의 시대 ○ 206 02 내우외환에 처한 조선 ○ 230 혁명의 시대와 조선의 선택을 나오며 ○ 252한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글로벌 한국사』3권 출간 !! 자국사 중심의 ‘외눈박이 역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역사를 배우자는 문제의식에서 탄생!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할 때 세계의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서양에서는 14세기에 르네상스가 일어나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데, 그때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 같은 의문들은 우리의 역사만 들여다봐서는 풀리지 않는다. 당시 당사국들의 상황과 그 상황을 초래한 역사적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의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자국사만을 가르치는 역사는 외눈박이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글로벌 한국사』는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세계사의 보편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역사는 어떤 모습으로 그 보편사의 대열과 함께 호흡하고 이어져 왔는가에 무게 중심을 둔 책이다. 그렇다고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만이 우리 역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의 눈으로, 그리고 우리 역사를 주체로 세계사와의 연관을 다루고 있다. 이 점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이자 키포인트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사의 흐름이라는 보편성과 우리 역사의 주체적 발전이라는 개별성이 가장 적절하게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신개념 통사로 향후 우리 역사 기술의 전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2년간의 기획과 각 분야 전문가의 3년간의 집필! 2011년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 총 5권 완간 계획!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의 기획은 『한국생활사박물관』,『세계사신문』등 대형 역사 기획의 관록을 쌓아온 출판기획 문사철(文史哲, 대표 강응천)과 시대별 역사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5년간의 대장정으로 이루어졌다. 총 5권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한국사』는 제1권 ‘문명의 성장과 한국 고대사’. 제2권 ‘분열과 융합의 세계와 한국 중세사’ 출간을 시작으로 이번에 제3권 ‘대항해 시대와 한국 근세사’를 출간하고 제4권 ‘제국주의의 발호와 한국 근대사’, 제5권 ‘글로벌 시대와 한국 현대사’를 연이어 출간할 예정이다.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기획물이다. 오늘날 한국인은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으며 세계와의 연관을 고려하지 않는 한국 사회만의 독자적 행보란 불가능하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한국사의 독자성만 강조하거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회상하는 역사 기술은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 문화는 상호 교류와 상호 접목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시대정신에 바탕을 두고 우리 역사가 세계사의 보편성과 어떤 연관을 갖고 그 독자성을 확보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향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한국사』는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며 80년대 역사 서술의 전범을 만들었던 『한국 민중사』의 전통을 새롭게 이으려는 통사로서 기획된 것이다. 물론 민주화 운동과 맞물려 기술되었던 『한국 민중사』는 군사 독재 시대라는 엄혹한 현실에 대한 저항의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 사회의 민주화는 눈에 띠게 진전되었고 한국 사회의 내적 역량 또한 8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적되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한국사 기술 역시 새로운 관점과 입장을 정리할 시점에 온 것이다. 따라서 『한국 민중사』를 비롯, 수많은 역사책의 산실이었던 도서출판 풀빛은 『글로벌 한국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한국 통사’를 내놓아 다문화와 상호 이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운 역사 교과 과정에 맞춘 살아 있는 역사책! 역사 지식은 끊임없이 새롭게 발굴되고 재해석된다. 과거에 우리가 세계 4대 문명이라고 불렀던 것은 이제 그저 고대 문명이라고 불릴 뿐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 외에 홍산 문화, 샤쟈덴 하층 문화, 허난 룽산 문화, 쓰촨 싼싱두이 문화 등 새로운 고대 문명들이 발굴,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샤쟈덴 하층 문화는 고조선의 영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역사는 끊임없이 새롭게 연구, 재해석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좀 더 객관적인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 있는 역사책을 찾는다. 이러한 생각에서 『글로벌 한국사』의 집필진은 같은 내용을 담더라도 새로운 역사서를 지향한다는 자세로 최근의 연구 결과를 담아 원고를 집필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과서 개정(2011년 검정, 2012년부터 적용) 현황을 파악해 그와 발맞추어 집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혼동되지 않고 수업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새 역사 교과서는 그 집필 방향을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관시켜 체계적이고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우리나라와 세계를 서로 고립된 별개의 주체로 파악하는 시각을 지양하며,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역사 이해를 촉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인간의 삶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나아가 과거와 현재,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이러한 역사 교과서의 취지와 방향에도 부합되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청소년 교양 역사서로서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관철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책!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서술한다고 하면 자칫 ‘탈민족적’, ‘탈근대적’ 조류에 편승하는 것처럼 오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한국사』는 민족주의 사관을 해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역사 속에서 한국과 바깥 세계가 어떠한 대외 관계를 맺어 왔으며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세계사 전체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도 관철되어 왔다는 점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동양과 서양의 역사는 약간의 시차를 두긴 했지만 비슷한 궤도를 달려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령 서양에서 로마 제국이 등장할 때 동양에서도 한 제국이 등장했으며 로마 제국이 분열할 때 한 제국도 분열을 겪으며 오호 십육국 시대로 들어섰고, 우리나라 또한 고조선이 멸망하고 여러 나라가 각축을 벌인다. 또 분열되었던 중국 대륙이 수ㆍ당으로 이어져 통일을 이루자, 한반도에서도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다. 이때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이슬람 세력이 주변 지역을 통일하고 또 하나의 제국으로 성장한다. 이처럼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통일과 분열이 일어나는 동시성 현상은 기이한 것이 아니라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의 구성(제1권)을 살펴보면 ‘인류의 탄생과 한국사의 걸음마’, ‘제국의 시대와 고조선’, ‘대이동의 시대와 삼국의 발전’, ‘세계사의 대전환과 삼국 통일’ 등으로 큰 부가 나누어진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글로벌 한국사』는 한국사의 총체적인 흐름과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을 아울러 보여 주려고 세심한 배려를 했다. 따라서 한국사가 세계사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발전해 가는 생생한 현장과 만나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미덕이라 하겠다.
호수의 일 (반양장)
창비 / 이현 (지은이)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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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현 (지은이)
성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 온 이현 작가의 장편소설 <호수의 일>이 창비청소년문학 109번으로 출간되었다. 열일곱 살 주인공 호정이 은기와 만나 경험하는 설렘과 사랑, 각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정의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매만지는 탁월한 문장이 돋보이며, 첫사랑의 두근거림뿐 아니라 가족, 친구와의 갈등과 외로움 등 한가지로 정리되지 않는 여러 갈래의 깊은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겨울처럼 혹독하게 십 대의 시간을 통과한 이들, 쉽게 꺼낼 수 없는 마음을 간직한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눈부신 치유의 순간을 길어 올리는 성장소설이다.1부 호정 007 2부 자꾸만 051 3부 사랑 101 4부 침몰 193 5부 호수의 일 273 작가의 말 325“당신이 이 소설을 읽고 흔들리길 바란다.” 얼어붙은 사춘기, 끝내 맞이하는 성장과 치유 『아몬드』 『유원』을 잇는 눈부신 성장소설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인 열일곱의 시간 『호수의 일』이 포착하는 사춘기의 계절은 한가지가 아니다. 흔히 사춘기는 봄에 비유되고는 하지만, 때로는 혹독한 겨울의 바람을 몰고 오기도 한다. 호정의 계절은 그렇게 매서운 겨울로부터 시작한다. 얼어붙은 호수처럼 춥고 외롭던 호정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사랑하는 동생이 아빠와 놀며 즐거운 웃음을 지을 때, 엄마가 진주에게 다정히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들을 때, 속에서 문득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듯 과거의 기억이 소환된다. 혼자 누워 있던 어두운 밤, 엄마와 아빠를 만나러 혼자 지하철을 타고 갔던 어느 저녁의 기억. 그건 진정으로 외로운 일이다. 누구와도 같지 않은 마음을 가졌다는 건. 나는 외롭다는 말보다 그 마음을 먼저 배웠다. 이제 와 생각하니 그랬던 것이다. ― 본문 124면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업에 실패한 뒤 할머니 댁에서 지내던 호정은 집안을 떠다니는 원망의 분위기를 접하며 외로움이라는 말을 배우기도 전에 그 마음을 알아 버렸다. 화목한 가족에 녹아들 수 없는 호정은 엄마의 걱정과 아빠의 관심이 부담스럽고 껄끄럽기만 하다. 가족들에게는 냉랭하고 쌀쌀맞지만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또 다른 모습의 호정이 있다. 둘 다 자기 자신이지만 호정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다. 쉽게 ‘사춘기’라는 한가지 꼬리표가 달리곤 하는 그 시절의 마음은 이렇게 하나의 결로 흐르지 않는다. 『호수의 일』은 누구나 지나온 십 대의 순간이지만 자주 무시되곤 하는 예민한 감성을 섬세히 조명하며 다채롭게 펼쳐 보인다. 우리는 그저 손을 잡고 있었고, 온통 흔들리고 있었다 호수의 옆에 놓인 다른 기억, 은기와의 기억은 호정의 ‘안전한’ 마음에 균열을 만든다. 튀지 않는 전학생이었지만 은기는 어딘지 기우뚱한 가로등을 떠올리게 하는 소년이다. 호정은 흔한 SNS도 하지 않고 폴더 폰을 쓰는 은기가 궁금해지고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은기의 하굣길이 신경 쓰인다. 어느 순간부터 자꾸만 생각나는 은기에 대한 마음은 점점 설렘으로 커진다. 깊은 호수에 잠긴 것 같았다. 물결 하나 없이 잔잔한, 고요한. 햇살을 가득 받아 따뜻한, 그리고 환한. 손끝만 움직여도 공기가 물결이 되어 은기에게 전해질 것 같았다. 여기, 호정이가 있어,라고. ― 본문 87면 은기와의 시간은 특히 호정이 깊이 감추고 있던 어두운 시간을 다시 끌어올린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은기야’라는 말로 시작하던 호정의 독백은 차오른 설렘 끝에 왈칵 쏟아내는 진심이다. 특별한 이에게 털어놓고 싶은 진심은 외롭던 밤을 이겨 내는 마법이다. 하굣길을 함께하고 맛없는 급식 대신 특별한 저녁을 먹으러 가고, 사소한 순간이 소중해지는 사랑의 시작을 소설은 놓치지 않는다. 호정의 마음에 함께 물들어가는 은행나무의 빛과 거리의 풍경들은 독자를 호정의 마음 한복판으로 데려간다.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지만 봄이 오는 일은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호정과 사이가 좋지 않던 곽근과 그의 무리가 은기의 과거에 대한 소문을 퍼뜨려 은기가 사라지고 난 뒤, 죄책감에 휩싸인 호정은 친구들에게도 예민하게 날을 세우고 평범한 일상을 버거워한다. 학교에 가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사소한 일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호정은 친구들, 가족들과 다투고 고립을 자처하지만, 소설은 그런 호정에게 ‘중증 우울 삽화’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호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다만 아플 뿐이라는 진단은 호정을 안심시킨다. 사춘기의 변덕이라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청소년의 우울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되 과장하지 않고 조명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2022년 지금의 교실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의 문제 등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들을 함께 녹여 냈다. 은기가 떠나고 다시 홀로 남았지만 호정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다. 단단히 얼어붙은 호수에 금이 가고 얼음이 녹듯, 가족 상담을 고민하고 친구들과 화해하며 치유와 성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흔들리며 아픔과 기쁨을 모두 겪어 낸 이들, 오랜 겨울 뒤의 새봄을 기다리는 사람 모두가 깊이 공명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눈부신 성장소설이다. ★★★ 먼저 읽은 사전 서평단의 극찬 ★★★ 봄의 따뜻함이 담긴 첫사랑의 감정이 어느새 얼음장 같은 내 마음을 녹이고 있는 듯하다. 마음의 봄이 그리워지는 책. @boo********th 아프고 미안하고 상처 난 마음을 인정하고 꺼내어 스스로 치유하며 한발씩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숨겨두었던 나의 상처와 슬픔도 조금씩 꺼내어 다독여 위로를 건네야 할 것 같다. @bag********21 여전히 흔들리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 같다. @fly*******y_l 마음이 먹먹해지는 경험이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오래 지속되었다. @boo**********fe 이런 사춘기를 보내다니, 아프고 슬프고 애틋하고, 그리고 다행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 @hk***h_ 책을 통해서 바위가 호수에 떨어진 것처럼 많은 생각이 밀려들었다. @jiy******05 이해와 용서를 통해 상처받음 마음을 치유받고, 성장해 나가는 멋진 소설. @nev*********un 얼어붙은 호수같이 안전했던 호정이의 마음은 봄이 오며 녹아서 불안전해지겠지만, 다정해지길 바라 본다. @boo**********sy 그럴 때마다 내 안에 도사리고 있던 무언가가 꿈틀거린다. 정말로, 피부로 느껴진다. 꿈틀. 그걸 토해 내고 싶기도 하고, 비명이라도 질러 버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는 더욱 입을 다문다. 깊은 호수에 잠긴 것 같았다. 물결 하나 없이 잔잔한, 고요한. 햇살을 가득 받아 따뜻한, 그리고 환한. 손끝만 움직여도 공기가 물결이 되어 은기에게 전해질 것 같았다. 여기, 호정이가 있어,라고.
두 번만 읽으면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북오션에듀월드 / 박정훈.이훈복 지음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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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션에듀월드
청소년 학습
박정훈.이훈복 지음
전)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 입시투데이 운영자 박정훈, 이훈복이 명문대 입학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쉽게 설명한다. 자주 바뀌는 교육과정에 대비해 손쉽게 대학 입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와 구체적인 자료를 넣었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2장, 3장에서는 2018년도 입시 특징을 설명하고, 그 변화의 핵심인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과 5장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대학 입학에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의 핵심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6장에서는 부록으로 대학 합격을 위한 진로설계와 다양한 TIP 그리고 학과 정보 및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이자 포인트인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 중에서 학업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진로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그것에 맞게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자기의 현재 역량과 가고 싶은 학과(또는 지원하고 싶은 학과)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대학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치동에서 직접 한 입시 컨설팅 노하우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만난 학생의 입학 사례와 여러 대학의 입시 전략 및 핵심이 있어 타 출판사에서 나온 유사 도서보다 조금 더 솔직하고,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조금 더 쉽게 구성했다. 이 책을 2번만 꼼꼼하게 읽고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어려운 입시 전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part 1 새롭게 변화되는 2018학년도 입시 학생부종합전형 01 2018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 14 02 주요 대학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분석 24 03 의학 계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분석 41 0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 모집 교대 가기 52 part 2 학생부종합전형 제대로 알기 01 학생부종합전형의 개념 및 특징 60 02 학생부종합전형의 절차 및 순서 67 03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법 77 04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요소 80 05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져오는 입시 변화 87 part 3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01 학교생활기록부의 구성과 역할 92 02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할까? 104 03 학생부의 핵심 교과 성적 제대로 관리하기 108 04 입학사정관을 사로잡는 학생부 스펙 관리 114 05 진로 준비와 사고력을 보여주는 독서 이력 관리 136 part 4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자기소개서 작성법 01 동기부터 과정, 변화까지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146 02 자기소개서 작성 순서 및 글감 찾기 154 03 대교협 공통 문항별 작성 포인트 165 04 자기소개서 최종 점검 포인트 및 주의사항 171 05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가장 많이 묻는 것 174 part 5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 핵심 포인트 01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 180 02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유형과 면접 진행 절차 184 03 합격을 부르는 면접의 기술 193 04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것 202 part 6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을 위한 진로 설계 01 주요 대학의 유망학과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208 02 학년별로 꼭 해야 할 진로 설계 TIP 222 03 지원 학과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230 04 선배들이 알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비결 235전)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 입시투데이 운영자 박정훈, 이훈복이 명문대 입학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쉽게 설명하다 [이 책의 특징] 대한민국 입시 1번지 대치동에서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전)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이자 입시투데이 운영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이 책은 더도 덜도 말고 딱 2번만 읽으면 쉽고 빠르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그래서 책 본문에 자주 바뀌는 교육과정에 대비해 손쉽게 대학 입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와 구체적인 자료를 넣었다. 명문대 합격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 2018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 정원 학생부중심 전형으로 63.9% 선발 예정 학생부종합전형이란 2014학년도 입시까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시행되었던 것을 대학입시 간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명칭을 바꿔 시행하는 입시 제도를 말한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서 언론이나 인터넷 등에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자료가 늘어났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 중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고, 어떻게 나에게 적용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수시 전형에서 《두 번만 읽으면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는 대입 수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입시 1번지 대치동에서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이자 ’입시투데이‘ 사이트 운영자인 박정훈과 이훈복이 썼다. 그래서 입시에 관련 있는 다양한 표와 자료가 많아 이 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제 대학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2장, 3장에서는 2018년도 입시 특징을 설명하고, 그 변화의 핵심인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과 5장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대학 입학에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의 핵심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6장에서는 부록으로 대학 합격을 위한 진로설계와 다양한 TIP 그리고 학과 정보 및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이자 포인트인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 중에서 학업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진로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그것에 맞게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자기의 현재 역량과 가고 싶은 학과(또는 지원하고 싶은 학과)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대학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려면, 이 전형이 어떤 전형인지 그 특성을 알고, 어떤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학교생활부를 관리하는 법도 함께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어서 어떤 것 하나도 소홀히 하거나 대충 대입 준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입학 전형이기 때문에 현재 고3 수험생뿐 아니라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도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치동에서 직접 한 입시 컨설팅 노하우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만난 학생의 입학 사례와 여러 대학의 입시 전략 및 핵심이 있어 타 출판사에서 나온 유사 도서보다 조금 더 솔직하고,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조금 더 쉽게 구성했다. 이 책을 2번만 꼼꼼하게 읽고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어려운 입시 전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주에서 만난 우리 역사
한림출판사 / 강응천 지음 /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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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
청소년 역사,인물
강응천 지음
역사 속 만주는 우리 조상이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과 때로는 평화롭게 교류하고, 때로는 으르렁거리며 싸움을 벌이던 무대였다. 인문기획집단 ‘문사철’의 대표이자 많은 역사서를 집필한 강응천 작가가 이번에는 광활한 중국 땅 ‘만주’에 얽힌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사를 이야기한다.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 등의 흥망성쇠와 그 속의 다양한 사건 및 인물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만주에서 일어난 한.중.일 역사의 주요 사건을 시대 순으로 이야기하며, 해당 역사와 관련 있는 현재 만주 지역을 함께 보여 준다. 독자는 먼 옛날이야기를 보며 단지 과거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재와 생생하게 연결된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만주 지명도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와 만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이번 책을 위해서 만주를 여러 번 답사했다. 그 결과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독자도 작가와 함께 만주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각 장의 도입마다 둘러보게 될 지역의 상세한 지도를 보여 주고, 본문 매 장의 하단에는 어느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지 이동 경로를 표기했다. 이 때문에 만주에 대한 역사서이기도 하지만, 만주 역사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1. 부여와 고구려의 건국 달려라 동명! 달려라 주몽! 2. 천하의 중심 고구려 달려라 광개토대왕! 3. 고구려와 수나라 백만 대군의 전쟁 달려라 을지문덕! 4. 고구려와 당 태종의 전쟁 달려라 안시성 용사들! 5. 발해의 건국 달려라 대조영! 6. 몽골의 침략과 고려의 포로들 달려라 김천, 엄마를 찾아서! 7. 압록강에서 멈춘 요동 정벌의 꿈 달려라 최영! 달려라 이성계! 8. 삼전도의 굴욕과 북벌의 꿈 달려라 강홍립! 달려라 변급! 9. 을사늑약과 국권 회복의 꿈 달려라 안중근! 10. 무장 독립운동의 대장정 달려라 홍범도! 달려라 김좌진! 찾아보기 참고 문헌 자료 제공 및 출처우리 조상의 삶의 터전이었던 중국 만주! 광활한 땅 만주에 담긴 흥미로운 한국사를 만난다 역사 속 만주는 우리 조상이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과 때로는 평화롭게 교류하고, 때로는 으르렁거리며 싸움을 벌이던 무대였다. 그 역사를 되새기다 보면 오늘 우리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국가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할지 그 올바른 태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인문기획집단 ‘문사철’의 대표이자 많은 역사서를 집필한 강응천 작가가 이번에는 광활한 중국 땅 ‘만주’에 얽힌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사를 이야기한다.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 등의 흥망성쇠와 그 속의 다양한 사건 및 인물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만주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만주’는 우리에게 마냥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주를 중국 어디쯤에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나,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다는 정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말해 만주는 오늘날 중국의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 등 이른바 ‘동북 3성’으로 이루어진 동북 지방을 가리키며, 면적은 80만 평방킬로미터에 이르러 한반도의 4배에 가까운 넓은 땅이다. 이 광활한 땅이 고조선과 고구려 그리고 발해의 터전이었다. 그리고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과 근현대까지 한국사의 수많은 사건과 인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 · 중 · 일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역사와 그 관계를 알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곳이 바로 만주인 것이다. 만주 각 지역에 담겨 있는 놀라운 역사 이 책은 만주에서 일어난 한 · 중 · 일 역사의 주요 사건을 시대 순으로 이야기하며, 해당 역사와 관련 있는 현재 만주 지역을 함께 보여 준다. 독자는 먼 옛날이야기를 보며 단지 과거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재와 생생하게 연결된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만주 지명도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와 만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헤이룽 강에서 쑹화 강을 향해 내려와 부여를 세우는 동명, 훈허에서 고구려를 세우는 주몽, 지금의 지린 성 지안 시에 있던 국내성에서 중국 후연의 군대를 뒤쫓아 그들의 왕성이 있는 차오양까지 달렸던 광개토대왕, 평양을 향해 달리는 수나라 군대와 그들을 평양 가까이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이는 을지문덕, 고구려가 망한 뒤 차오양까지 끌려갔다 당나라에 안주하는 삶을 버리고 무려 1000킬로미터를 달리고 또 달려 기어코 발해를 세운 대조영, 남의 손에 넘어간 만주 땅을 되찾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나섰지만 압록강 위화도에서 발길을 돌려 거꾸로 고려의 숨통을 끊는 이성계, 일본의 선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연해주로부터 하얼빈까지 달렸던 안중근, 나라를 되찾으려 중국과 힘을 합쳐 만주 벌판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용감한 독립군 이야기 등 만주에 선명하게 새겨진 한국사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책을 따라 만주 역사 기행을 떠난다 강응천 작가는 보다 생생한 역사서를 쓰기 위해 현지로 직접 가서, 보고 듣는 답사를 한다. 전작인 『대마도에서 만난 우리 역사』를 쓰기 위해 대마도 현지답사를 진행했고, 이번 책을 위해서도 만주를 여러 번 답사했다. 그 결과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독자도 작가와 함께 만주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각 장의 도입마다 둘러보게 될 지역의 상세한 지도를 보여 주고, 본문 매 장의 하단에는 어느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지 이동 경로를 표기했다. 이 때문에 만주에 대한 역사서이기도 하지만, 만주 역사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오늘날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에는 쉽게 풀리지 않는 역사 논쟁이 많이 있다. 『만주에서 만난 우리 역사』를 통해 관계사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며,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 보자. 지안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만포 시와 마주보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서기 414년, 그 작은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언덕 위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언덕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거대한 비석의 제막식을 하고 있습니다. 6미터가 넘는 거대한 비석은 서쪽 아래 길게 누워 있는 거대한 무덤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비석 아래에서는 왕으로 보이는 남자가 경건한 표정으로 비석에 새겨진 글자들을 읽고 있군요. 단단해 보이는 비석에는 약 1800자나 되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버님! 이제야 아버님의 업적을 새긴 비석을 완성해 영전에 바칩니다. 부디 하늘에 가셔서 편히 쉬소서.” 아하, 이제 알겠습니다. 이 남자는 고구려의 제20대 장수왕입니다. 그는 선왕이자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의 무덤 앞에 그분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비석을 세우고 이제 그 앞에서 선왕께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인 413년, 광개토대왕이 서른아홉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장수왕은 열아홉 살의 나이에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그때부터 장수왕은 고구려 최고의 역사가들과 글씨 명인들을 모아 비석에 아버지의 공적을 새겼습니다. 이 비석은 훗날 광개토대왕릉비라고 알려지게 될 것이고 그 앞에 길게 뻗은 ‘태왕릉’에는 광개토대왕이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장수왕과 신하들은 제사를 마친 뒤 언덕을 내려가 도성으로 돌아갑니다. 광개토대왕릉비에서 직선거리로 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고구려의 도성인 국내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 곳은 오녀산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언제 이쪽으로 도성을 옮겼을까요?……- 2. 천하의 중심 고구려_ 달려라 광개토대왕! 中
종합전형 31문31답
앨피 / 표학렬 (지은이)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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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표학렬 (지은이)
저자는 <에피소드 한국사>, <에피소드 세계사>, <에피소드 독립운동사> 등의 저서를 출간한 역사 작가이지만, 최근 6년 사이에 연달아 3학년 담임을 맡아 안타까움과 자책에 시달리는 고민 많은 현직 고교 3학년 담임선생이다. 이 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입시 현장의 최전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아이들을 최대한 많이 대학에 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종합전형을 향해 쏟아지는 숱한 의혹과 비난 속에서도, 결국 학교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요”라는 아이들의 욕망에 충실히 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노력 끝에 얻은 몹시 현실적이고 상식적이며 진솔한 ‘특급’ 노하우이다.머리말 도대체 종합전형이 뭔가요? 종합전형 지원방법 01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02 종합전형도 내신 성적이 중요한가? 03 생활기록부는 소설이라는데? 04 봉사활동은 한물갔다는데? 05 동아리는 많이 할수록 좋을까? 06 과세특은 보고서와 논문이 대세? 07 도서목록은 사기 아닌가? 08 진로 희망은 일관된 것이 좋을까? 09 종합의견에 부정적인 내용이 있으면 불이익이 있나? 10 자기소개서는 학원에서 대필해 준다는데? 11 추천서는 담임만 쓸 수 있나? 12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학부모가 알아 두면 좋은 것 13 학교 입시설명회 참석해야 하나? 14 수능 최저는 어떻게 계산하나? 15 전공이나 계열을 중간에 바꾸면 불리한가? 16 전공 탐색은 무얼 기준으로? 17 추천전형과 일반전형 어느 것이 유리할까? 18 학원 상담과 담임 상담 어느 쪽이 나을까? 19 논술과 종합, 어느 것이 유리할까? 20 6종이냐, 3종 3논이냐 21 스펙 관리를 엄마가 해야 하나? 22 특별전형은 어떤 것이 있나? 23 예체능은 어떻게 해야 하나? 종합전형을 둘러싼 논쟁 24 정시로만 선발하면 안 되나? 25 종합전형은 불공정하다? 26 종합은 상위 30퍼센트만의 잔치다? 27 종합전형은 상류층에 유리하다? 28 종합전형이 사교육비를 증대시킨다? 29 종합전형이 학력을 저하시킨다? 30 대학은 종합전형 출신을 기피한다? 31 불수능 물수능 왜 반복되나? 결론 에필로그 최선이 아니라고 최악을 선택하진 말자 학원은 가라, 종합전형은 학교다 9년차 고3 담임이 쓴 종합전형 가이드북 2019년 현재, 저자는 고교 3학년 담임 9년차가 되었다. 《에피소드 한국사》, 《에피소드 세계사》, 《에피소드 독립운동사》, 《에피소드로 보는 유신의 추억》, 《한 컷, 한국 현대사》, 《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등의 저서를 출간한 역사 작가이지만, 최근 6년 사이에 연달아 3학년 담임을 맡아 안타까움과 자책에 시달리는 고민 많은 현직 고교 3학년 담임선생이다. 이 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입시 현장의 최전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아이들을 최대한 많이 대학에 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종합전형을 향해 쏟아지는 숱한 의혹과 비난 속에서도, 결국 학교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요”라는 아이들의 욕망에 충실히 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노력 끝에 얻은 몹시 현실적이고 상식적이며 진솔한 ‘특급’ 노하우이다. 종합전형, 알면 무섭지 않다 종합전형에 대한 현재의 언론 보도나 교육전문가들의 비판은 전형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생략한 채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2000년대 들어 입시제도가 해마다 바뀌어서 현재의 종합전형과 5년 전 종합전형이 많이 다른데, 전문가들이 경험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발언하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종합전형은 성적순 줄 세우기라는 기존 대입제도의 문제를 개혁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시행한 지 얼마 안 돼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과거 ‘행복은 성적순’ 시절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종합전형의 취지에 맞게 잘 준비하려면 먼저 종합전형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종합전형이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어 왔고, 무엇을 평가하는지부터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종합전형은 이해하기 어렵고 무조건 불리하기만 한, 우리 아이 미래에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종합전형의 품은 의외로 넓기 때문이다. 종합전형은 품이 넓다 서울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교수, 학자 스타일이다. 성균관대 논술은 어휘력과 수리적 능력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한 스타일이다. 경희대 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은 대개 경희대를 목표로 준비한 학생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이 7대 3이다. 70퍼센트를 수시로 선발하는데 그중 내신 성적 위주의 교과전형은 성적이 아주 높은 아이들만 갈 수 있다.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웬만하면 50대 1이 넘으니 당락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니 내신 성적이 비교적(?) 평범한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려면 종합전형을 연구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은 현장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일치시키는지 보여 준다.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본인과 학부모 역시 내가 혹은 내 아이가 어떤 스타일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종합전형은 파괴의 묘미가 있다 정시에서는 1등이 2등보다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지만, 종합전형은 2등이 1등보다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이 50퍼센트는 된다. 그래서 공정하지 않다고들 말하지만 오로지 국영수 공부만 잘하는 1등이 경영학과 가는 것과, 경영· 경제에 대해 이미 폭넓게 공부한 2등이 경영학과에 가는 것 중 무엇이 더 공정할까? 종합전형은 기존 대학 서열의 파괴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만, 학생 특성과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일치하여 학생이 본인의 성적보다 높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내신 성적이 다소 떨어져도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흥미와 성실성이 높으면 입학할 길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수업 태도와 동아리 활동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공적합성을 보여 줄 가장 좋은 평가항목이 과목 세부특기사항과 동아리 활동이기 때문이다. 공부는 알아서 하는 거라고 말하는 아버지들에게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갈 방법은 있다. 아이의 희망과 부모의 꿈, 여기에 교사의 상상력을 더하면 희망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이 책은 현장의 다양한 사례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전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종합전형을 꿰고 있다는 엄마들조차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종합전형의 특장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길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다. 등수로 서열화시키는 나라에서 입시교육이 철폐될 수 없다면, 그 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차선 혹은 차악이 무엇인가. 아버지들은 자식과 아내의 고통은 공감하지 못하면서 입시제도를 둘러싼 논쟁에서 ‘공정함’과 ‘계층 이동’을 소리 높여 말한다. 세상의 ‘입시알못’들에게 종합전형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최선의 제도를 찾아가되 지금의 입시전쟁에 치열하게 임하자는 것이 이 책의 효용이자 메시지다.수시 지원에서는 기존의 대학 서열이 어긋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대학별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설명회를 들어보면, 전공적합성은 필요 없고 계열적합성(문과·이과 적합성)만 본다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세세하게 전공적합성을 본다는 대학도 있다. 생활기록부보다 내신 성적을 중시한다는 대학도 있고, 생활기록부와 내신 성적을 50대 50으로 본다는 대학도 있다. 출결 사항을 본다는 대학도 있고, 안 본다는 대학도 있다. 3학년 담임에게는 원칙이 있다. ‘3학년 3월 모의고사 점수를 넘는 수능 성적은 없고, 6월 모의평가(모평)와 9월 모의평가 점수가 가장 실제 수능 성적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3,4월 모의고사 중 가장 잘 본 성적을 최대치, 6월과 9월 모평 중 가장 못 본 성적을 최저치로 잡고 상담한다. 6월 모평을 보고 나서 어머니들이 학교로 담임 상담하러 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 최저 가능 점수는 보통 6월 모평을 기준으로 계산하고, 9월 모평 성적을 본 후 최종 예측한다. 대박의 가능성은 아무래도 종합전형보다 논술전형이 더 높다. 특히 이과보다 문과가 그런 경향이 더 강하다. 물론 대박의 이면에는 그만큼 쪽박도 많다. 논술전형에 지원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내신이다. 논술 실력이 비슷하다면 내신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높다. 내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학생은 어떻게 지원해야 하나? 수능 최저 점수가 높게 책정된 대학이 유리하다.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두 번째 이야기
씨네21북스 / 이승민.강안 지음 / 20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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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북스
청소년 문학
이승민.강안 지음
영화광 아빠와 동화작가 엄마가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본 77편의 영화를 통해 역사와 예술, 자연과 인생을 배우는 영화 읽기 안내서다. 교과서가 가르치지 못하는 학교 밖의 세상을 영화라는 창을 통해 만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이 폭력이나 섹스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룬 영화를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 부모가 이끌어주며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그 영화들이 담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제시한다.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그린 [나무를 심은 사람]에서부터 페미니즘 동화 [에버 에프터], 청소년의 자아실현을 그린 [빌리 엘리어트], [나의 왼발] 등 동서양 고전과 최신작을 수록했다. 단순한 줄거리 소개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감상한 뒤 아이들과 함께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사회의 문제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1권 추천의 말 글쓴이의 말 <Part 1 자연과 하나 되는 우리 - 자연, 동물, 환경영화> 나무를 심은 사람 아름다운 비행 북극의 나누크 스피릿 마이크로 코스모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베어 펭귄_ 위대한 모험 씨비스킷 듀마 <Part 2 영화 읽기? 역사 읽기! -사극, 역사영화> 쉰들러 리스트 태극기 휘날리며 킹덤 오브 헤븐 킬링 필드 뉘른베르크 인도차이나 늑대와 춤을 인생 피아니스트 닥터 지바고 글래디에이터 벤허 <Part 3 가족 안에서 크는 아이들 - 가족, 어린이, 휴먼드라마> 사운드 오브 뮤직 투게더 천국의 아이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인생은 아름다워 집으로 가는 길 아이 엠 샘 나의 왼발 어둠속의 댄서 말아톤 어바웃 슈미트 포레스트 검프 <Part 4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 - 사회, 인종, 문화, 드라마>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존 큐 파워 오브 원 아무도 모른다 초콜렛 아이리스 토끼울타리 시티 오브 조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자전거 도둑 에린 브로코비치 시티 라이트, 모던 타임스 쇼생크 탈출 이카루 <Part 5 환상과 꿈을 찾아서 - 동화, SF영화> 뮬란 터크 에버래스팅 에버 에프터 작은 아씨들 제인 에어 A.I. E.T. 아일랜드 가위손 <Part 6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 예술, 전기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일 포스티노 샤인 서편제 아마데우스 불멸의 연인 간디 말콤 X 쿤둔 닥터 코르작 <Part 7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찾아 - 교육, 청소년영화> 빌리 엘리어트 로빙화 북경자전거 정복자 펠레 죽은 시인의 사회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코러스 에퍼러스 클럽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권 추천의 글 여는 글 1 모든 것이 이제 막 시작되려 합니다 :나는 나를 알고 있는가? 01 연을 는 아이 02 주노 03 굿 윌 헌팅 04 앤트원 피셔 05 훌라걸즈 06 옥토버 스카이 07 프리덤 라이터 08 비투스 09 흐르는 강물처럼 10 패치 아담스 11 해피 피트 12 신데렐라 맨 13 어거스트 러쉬 14 레인 오버 미 15 폴라 익스프레스 16 곰이 되고 싶어요 2 지금 세상의 어디에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 :당연히 누리고 있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17 인 디스 월드 18 요시노 이발관 19 언더 더 쎄임 문 20 미스 리틀 선샤인 21 길버트 그레이프 22 리멤버 더 타이탄 23 제 8요일 24 필라델피아 25 분노의 포도 26 누들 27 호텔 르완다 28 앵무새 죽이기 29 크로싱 30 블랙 31 미션 3 세상의 왕들은 늙었습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변화’는 과연 가능한 일인가? 32 굿바이 레닌 33 천상의 소녀 34 반딧불의 묘 35 인투 더 와일드 36 사이더 하우스 37 사이먼 버치 38 마지막 황제 39 딥 블루 씨 40 공동경비구역 JSA 41 아이, 로봇 42 티벳에서의 7년 43 헬렌 오브 트로이 44 렌트 45 브레이브 하트 46 빅 4 지금 이 가을날을 우리는 함께 걷고 있다 :익숙한 세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 47 괴물 48 더 씨 인사이드 49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50 마이 파더 51 향수 52 나의 아름다운 비밀 53 새 54 수퍼 싸이즈 미 55 비밀의 화원 56 아빠의 화장실 57 아바타 5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9 버킷 리스트 60 천국의 향기 61 아들 5 인생은 멋진 것이다 :진정으로 살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62 중앙역 63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64 원스 65 행복을 찾아서 66 오만과 편견, 67 패밀리 맨 68 어톤먼트 69 애나 앤드 킹 70 굿바이 마이 프렌드 71 캐스트 어웨이 72 어메이징 그레이스 73 사랑의 기적 74 호로비츠를 위하여 75 메리 크리스마스 76 마이 시스터즈 키퍼 77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웃고, 떠들고, 이야기하며 즐기는… 대한민국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단 한 권의 영화책! 변호사 이승민과 동화작가 강안이 들려주는 77편의 영화 이야기 지루하고 따분한 추천영화는 가라! 영화광 아빠와 동화작가 엄마가 고른 청소년 영화 77편 좋은 영화란 마치 한 편의 인생이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에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통한 삶의 진리까지 오롯이 담겨있다는 말이다. 특히나 청소년기에 만나는 좋은 영화는 단순한 영화 한 편 그 이상이다. 온몸이 눈이고 귀인 것처럼 세상의 빛과 소리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청소년기에는 단지 영화 한 편으로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아는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화를 추천해 주고 싶어 한다. 벼락처럼 가슴에 꽂히는 영화를 만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까닭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만한 영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들은 아이들에게 따분한 영화가 되기 쉽고,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영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좋은 영화를 찾는 어른들과, 영화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세상을 알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안내서이다.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의 첫 출간 이후 두 번째 책을 기다리는 많은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변호사 이승민과 동화작가 강안이 2006년 이후 그들이 본 영화 77편을 다시 한 번 책으로 정리했다. 이들이 선정한 영화는 '연을 쫓는 아이'부터'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까지 장르나 소재가 아주 다양하다.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작품성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고른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감상하고 영화를 다 본 후에는 세상의 여러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을 고른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의 독자는 '연을 쫓는 아이'를 감상한 후, 영화 소개가 끝나면 나오는 ‘영화를 보는 몇 개의 시선들’ 꼭지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신분적 서열’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감상하고 나서는 ‘바람직한 팀웍’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영화를 떠올려 보면 이상하게도 영화의 줄거리는 떠오르지 않고 그 영화를 보았던 상황이나 느낌만이 마치 사진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아마도 그 이유는 청소년기의 영화는 영화 그 자체가 중요하기보다 그 영화를 보며 내가 어떠한 생각과 느낌을 가졌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인 ‘좋은 영화’를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어른들과, 영화를 통해 세상보기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참으로 답답합니다. 같이 영화를 본 아내도 답답하다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무도 모른다]는 1988년경에 일본 동경에서 일어난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진 분들은 끝까지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이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계기를 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지만 중학생 이상이면 보아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마치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상상’과 ‘현실’이라는 대립적인 개념을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한 영화에서 잘 버무려놓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 [주노]는 십대의 임신과 낙태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쩌면 이렇게 발칙할까(?) 싶을 정도로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십대의 임신 문제는 어느 나라에서나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이 영화가 경쾌한 분위기로 그려졌다고 해서 십대의 임신을 독려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우리나라의 기준으로 보면 영화 속 인물들이 십대의 임신에도 너무나 태연해서 약간 걱정스러운 기분이 들 수도 있겠지만, 생명에 대한 책임과 아기의 행복까지 염려하는 주노와 철없는 남자친구 블리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이 영화가 우리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줄 영화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성과 생명’, ‘자유와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누구나 즐겁게 감상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평범한 소시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깨뜨리는 우리 사회의 폭력성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부조리는 가족을 잃은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있지도 않은 바이러스의 위험을 내세우며 희생양을 만들고, 아이들의 안전보다는 효과도 알 수 없는 약에 집착해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약을 살포해 버리고 맙니다. 음습한 괴물의 소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마는 어린 소녀. 우리 사회의 모습은 이 소녀의 슬픈 죽음처럼 한 번에 개선하기에는 어려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자신보다 약한 소년을 구해낸 것처럼 우리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보여줬던 봉준호 감독의 탁월한 감각과 날카로운 시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국 영화의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5권 세트 (전5권)
자음과모음 / 박주헌 외 지음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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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치,경제
박주헌 외 지음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는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5권 세트.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01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시장 경제 이야기 02 세이가 들려주는 생산·분배·소비 이야기 03 코즈가 들려주는 외부 효과 이야기 04 맬더스가 들려주는 인구론 이야기 05 케인즈가 들려주는 수정 자본주의 이야기■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01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시장 경제 이야기 / 글 박주헌 그림 황기홍 ‘보이지 않는 손’-시장 경제의 탄생 애덤 스미스는 영국의 정치 경제학자이자 도덕 철학자로서 고전 경제학의 창시자입니다.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는 경제 현상에도 엄격한 질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여 ‘과학으로서의 경제학’을 탄생시켰습니다. 경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의 이야기는 시장 경제의 구조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장 경제의 효율성과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02 세이가 들려주는 생산·분배·소비 이야기 / 글 천규승 그림 박용석 ‘공급 주도의 경제학’-시장의 3요소 제시 장 바티스트 세이는 프랑스의 경제학자로 애덤 스미스의 학설을 계승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라는 판로설을 통해 유명해진 세이는 만들어낸 물건은 반드시 다 팔리게 되어 있어 생산 과잉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사물의 효용이 그 사물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가치 효용설과 생산의 3요소설을 정리하면서 생산과 분배, 소비 이론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 03 코즈가 들려주는 외부 효과 이야기 / 글 최병모 이수진 그림 박용석 ‘코즈의 정리’-외부 효과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 코즈는 법경제학, 신제도 경제학, 거래 비용 경제학의 영역을 개척한 경제학자입니다. 그는 최초로 거래 비용 개념을 도입하여, 경제 주체 당사자들 간의 협상으로 외부 효과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개입해서 시장 실패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뒤바꾼 것입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에 빛나는 코즈의 이론은 정부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 04 맬더스가 들려주는 인구론 이야기 / 글 김용조 이강복 그림 황기홍 ‘빗나간 예언’ - 인구 억제 프로젝트 토머스 맬더스는 영국의 인구통계학자이자 정치 목사이자 경제학자인 맬더스는 『인구론』에서 사회적 빈곤이 인구의 증가에 의한 결과라고 정의하고 출산의 제한을 주장했습니다. 식량은 산술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인구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빈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빈민층인 노동자의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결혼을 되도록 늦게 하여 인구 증가를 막지 않으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05 케인즈가 들려주는 수정 자본주의 이야기/ 글 유지후 그림 황기홍 ‘불황의 경제학자’ - 대공황의 해법을 제시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케인즈 경제학의 이론을 창시한 영국의 경제학자입니다. 그는 시장이 자기 조절 능력에 실패해 결국 1929년 세계 대공황이 일어나게 되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주장합니다. 케인즈의 이러한 생각은 미국의 테네시 강 유역의 개발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임금 노동자의 소비 유발과 함께 대공황을 벗어나게 만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레 미제라블 1
자음과모음 / 빅토르 위고 지음, 최정수 옮김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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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빅토르 위고 지음, 최정수 옮김
청소년 클래식 2권. 프랑스 격동기 19세기를 보내며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대문호 빅토르 위고. 그는 작가이자 재능 있는 데생 화가이며, 존경받는 정치가였다. <레 미제라블>은 위고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걸작이다. 격동기를 살아간 작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고도 넓은 인도주의적인 통찰이 담겨 있는 뛰어난 대하소설이다. ‘장 발장’으로도 잘 알려진 <레 미제라블>은 거대하고 복잡한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굴곡진 삶을 보여준다. 주인공 장 발장의 희생적인 생애를 통해 사랑의 힘과 인간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영화, 뮤지컬, 만화 등 다양한 장르로 모습을 달리하며 소개되고 있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는 소설의 중심이 되는 사건을 충실하게 반영하며 원본과 원문을 그대로 살린 축약본이다. 원작에서 원문의 훼손을 지양하고 복잡한 구문과 지엽적인 내용을 생략했기 때문에 청소년과 현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작의 깊이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PART1 팡틴 올바른 사람 / 타락 / 817년 / 맡기는 것은 때때로 버리는 것이 된다 / 추락 / 자베르 / 샹마티외 사건 / 반격PART2 코제트 워털루 / 오리옹호 / 죽은 여자와 한 약속을 지키다 / 고르보 누옥 / 어둠 속의 사냥 / 소리 없는 사냥개들 / 프티 픽퓌스 수녀원 / 여담 / 묘지는 주는 대로 받는다PART3 마리우스 파리를 구성하는 원자 / 과장된 부르주아 / 할아버지와 손자 / ABC의 친구들 / 불행의 효험 / 두 별의 만남 / 파트롱 미네트 / 악독한 가난뱅이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인생 역작!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소설! 진실한 자기희생과 속죄로 써내려간 한 인간의 낮고 위대한 드라마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비참한 사람들’을 위한 대서사시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레 미제라블』은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의 시간을 통과한 군상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빅토르 위고는 19년 동안 도형수로 살았던 장 발장을 비롯해 다양한 등장인물이 겪는 사건들을 통해 거대하고 복잡한 인간사를 깊이 있게 묘사하였다. 이 작품은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축적된 세기의 걸작으로 낭만파 시인 안토니 데샹은 이 작품을 ‘피와 흙과 눈물에 잠긴 서사시’라고 평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어로 ‘비참한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굶주리는 가족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에 갇힌 장 발장은 불쌍한 사람이다. 어머니의 정도 모른 채 어릴 때부터 학대를 받은 코제트,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이웃을 착취하고 이용하는 테나르디에, 정의를 행한다는 신념 때문에 평생 장 발장을 추적하다가 그의 진실한 모습에 혼란을 느껴 자살을 선택하는 자베르 경감 등 비참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서로 얽혀 있다.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이런 불쌍한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는 연민 가득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사랑과 헌신, 그리고 용서라는 진실한 행위를 통해서. 그리고 법과 정의, 종교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묻는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그 시대의 세 가지 문제, 즉 프롤레타리아에 의한 남성의 박탈, 굶주림에 의한 여성의 타락, 지상에 존재하는 무지와 곤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간의 생을 통해 바라보았던 프랑스 사회의 모습, 특히 낮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통찰을 고스란히 담았다. 주인공인 장 발장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상의 가혹함을 보여주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당시 프랑스 역사와 사회의 비정함에 대해서도 파헤치고 있다. 당시 프랑스는 루이 18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샤를 10세가 강력한 왕권의 부활을 꿈꾸며 입헌정치를 인정하지 않고 구제도로 복귀하려 한다. 그러자 대혁명과 공화정을 겪으며 자유와 권리에 눈뜬 부르주아와 민중의 불만이 높아져 바리케이드를 치고 정부군과 무력으로 충돌한다. 이것이 바로 ‘7월 혁명’이고, 『레 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와 가브로슈가 뛰어들어 싸운 바리케이드 장면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렇게 혁명과 변혁의 물결로 뒤덮였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역사적인 사건과 시대 상황,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난한 삶과 한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인간의 삶과 사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철학과 서정을 통해 그것들이 어떻게 용서와 화해를 해나가는지 희망적으로 얘기한다. 『레 미제라블』은 역사, 정치, 사회, 종교, 철학 등 그 시대의 모든 것이 망라된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다. 이 책은 원작에서 인물들이 이끌어가는 주요한 이야기 전개뿐 아니라 작가의 시선과 원문을 고스란히 살린 축약본으로 원작의 감동을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작과 원문을 그대로 살린 최고의 고전 시리즈! 프랑스 ‘에콜 데 루아지르(L'cole des loisirs)’ 출판사 원본 번역 『삼총사』 『레 미제라블』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세계문학을 선보일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는 프랑스의 청소년문학 전문출판사 ‘에콜 데 루아지르(L'cole des loisirs)’의 ‘클라식 아브레제(Classiques Abrgs)’ 컬렉션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 컬렉션은 1977년부터 지금까지 90여 편을 꾸준히 출간하였는데, 프랑스 고전을 비롯해 영미, 독일, 러시아 등의 문학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분량이 긴 고전을 큰 줄거리 또는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읽기 좋은 분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의 표지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보드게임 체스를 모티브로 삼아 각 작품의 상징을 모던한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작품의 스토리를 담아 의미가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외형으로 독자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삼총사』 『레 미제라블』의 본문에는 당시 활동했던 저명한 삽화가의 그림을 넣어 원작의 묘미를 더 깊이 느끼도록 하였다. “당신의 빚을 내가 갚아주겠소. 당신 아이도 데려오겠소. 아니면 당신이 그 아이를 만나러 가든가. 당신들은 여기서, 파리에서, 아니면 당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살게 될 거요. 내가 당신 아이와 당신을 책임지겠소. 원한다면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오. 당신이 필요로 하는 돈을 내가 전부 주겠소. 당신은 다시 행복해지고 바르게 살게 될 거요.”너무나 벅찬 일이라 가여운 팡틴은 그것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코제트를 데려온다니! 이 추악한 삶에서 벗어난다니! 코제트와 함께 자유롭고 풍족하게, 행복하고 올바르게 살 수 있다니! 비참한 삶 한가운데에서 그런 천국의 현실이 피어나는 모습이 불현듯 보이는 듯했다! 팡틴은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남자를 얼빠진 표정으로 쳐다보았지만, 두세 번 흐느낌을 터뜨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오! 오! 오! 팡틴의 다리가 구부러졌고, 마들렌 씨가 말릴 틈도 없이 팡틴은 마들렌 씨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마들렌 씨는 그녀가 자신의 손을 잡고 거기에 입술을 대는 것을 느꼈다. 그 거대한 인물도 무너질 때가 된 것이다. 인류의 운명 속에서 그가 차지한 지나친 무게가 운명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왔다. 그동안 한 사람이 인류 전체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 인류의 활력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한 인간의 두뇌 속에 세상이 펼쳐졌다. 그런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문명에 치명적이다. 변치 않는 지고의 공정성을 위해 다시 생각해볼 때가 온 것이다. 피가 연기를 피워 올리고, 묘지에 무덤이 넘쳐나고, 어머니들이 눈물을 흘린다. 바로 이것이 무시무시한 웅변이다. 대지가 지나치게 무거운 짐으로 고통받으면 어둠이 내뱉는 신비로운 탄식이 심연에까지 들린다. 나폴레옹은 무한 속에서 고발당했고, 그의 추락은 결정된 일이었다. 그는 신의 뜻을 거스른 것이다. 코제트를 보았을 때, 그 아이를 그들의 손에서 끌어내 해방시켰을 때, 장 발장은 뱃속이 마구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그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열정적이고 다정한 것들이 전부 깨어나 그 아이를 향해 마구 돌진했다. 그것은 그가 두 번째로 만난 하얀 빛이었다. 미리엘 주교가 그의 마음의 지평선에 미덕의 첫 태양을 떠오르게 해주었고, 코제트는 사랑의 첫 태양을 떠오르게 해주었다.
우리는 가족이니까! 세트 (전2권)
바람의아이들 / 김해원, 임태희, 임어진, 김혜연, 김혜진 (지은이)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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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
청소년 문학
김해원, 임태희, 임어진, 김혜연, 김혜진 (지은이)
2010년 출간된 <가족입니까>, 그리고 10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이야기 <가족입니다> 두 권으로 구성된 세트. ‘가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문학이라는 가장 개인적인 작업도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족에 대한 또 다른 통찰을 담고 있다.『가족입니까』 김해원_자라는 건 나무토막이 아니다 11 임태희_지금 하세요 61 김혜연_관계자 외 출입금지 117 임어진_아르고스의 외출 171 『가족입니다』 김해원_빗방울 9 김혜연_기온 거리의 찻집 55 김혜진_크로아티아 괴담 투어 111 임어진_비바 라 비다 1651. 『가족입니까』 바람의아이들, 그 백 번째 책『가족입니까』 바람의아이들에서 첫 책을 냈거나 신인 시절을 함께 한 작가 네 사람(김해원, 김혜연, 임어진, 임태희)이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가족입니까』는‘가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문학이라는 가장 개인적인 작업도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족에 대한 또 다른 통찰을 담고 있다. 가족이 뭐라고 생각해? 가족에 대해 대답한다는 것은 어려운 수학 방정식을 푸는 것보다도 까다로운 일이다. 어쨌거나 방정식에는 하나의 정답이 있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답하는 사람에 따라 제각기 다른 대답이 나올 수 있으므로. 누군가에게는 따뜻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둥지인 가족이 누군가에게는 올가미나 족쇄, 심지어는 조폭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니 가족에 대한 정의만큼 보편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또 있을까? 모든 사람은 자기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뿐, 다른 이의 가족이나 불특정한 가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족에 대해서 물어야 하는 이유는 가장 유력한 정답을 고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겨보기 위해서다. 더욱이 이제 막 가족이라는 울타리 근처 안과 밖 어딘가에서 서성이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가족을 묻는 일은 더더욱 중요하다. 『가족입니까』는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주인공을 내세워 쓴 작품집이지만, 이 주인공들은 서로 만나고 교류한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가족을 콘셉트로 한 핸드폰 광고의 모델들이라는 것. 광고 속에서 각각 엄마, 아빠, 아들, 딸을 연기하는 이들에게는 각자의 가족이 있고 각자의 문제가 있고 각자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 자신의 꿈인지 엄마의 꿈인지 모를 연예인이 되기 위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예린이,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엄마와 자꾸만 어긋나는 재형이, 잘 나가는 독신여성으로 홀어머니와의 관계가 여의치 않은 안지나 팀장, 언제나 퇴근했을 때면 아내와 딸이 집에 있어주길 바라는 박동화 아저씨. 가족의 형태도 다르고 가족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다르지만 이들은 핸드폰 광고를 찍으며 새삼스럽게 묻게 된다. 가족이 뭐지? 가족에게 나는 뭐지? 가족에 관한 네 편의 이야기, 가족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건 말썽만 안 피면 충분할 텐데 그걸 못해서 불화를 일으키건 십대 아이들에게 가족은 다소 거추장스러운 존재다. 예린이는 과욕에 불타는 엄마만큼이나 고분고분 희생을 감내하는 아빠와 남동생이 부담스럽고, 재형이 역시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엄마가 야속하고 사소한 오해 끝에 가출 아닌 가출을 감행하게 된다. 하지만 예린이가 홀로 의상 가방을 챙겨들고 거리로 나섰을 때, 재형이가 혼자 사는 생활을 꿈꾸며 이모네 집에서 살게 됐을 때, 아이들은 좀 더 거리를 두고 가족을 살피기 시작한다. 가족은 공기나 물처럼 결핍의 순간에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일까? 하지만 그보다는 이 아이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면 결코 볼 수 없었던 큰 그림을 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또 하나, 핸드폰 광고에 등장하는 이상적인 가짜 가족 또한 묘한 생기를 가져온 듯.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39살 독신여성 안지나 팀장이나 1인 출판사를 운영하는 박동화 아저씨에게도 서로를 챙겨주는 광고 속 가족은 낯설고 어색하다. 하지만 광고를 찍는 동안 가족은 폭력이고 야만적이라고 생각하는 안지나 팀장도, 아내와 딸을 집에 딸린 부속물처럼 여기던 박동화 아저씨도, 자신을 돌아보고 차츰 잘못을 깨닫게 된다. 진짜를 이기는 가짜의 힘이랄까? 하지만 가족에 관한 한, 진짜와 가짜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이들 아마추어 모델들이 광고를 찍다 울컥하는 것처럼 모범답안 같은 가족을 볼 때라도 우리가 떠올리는 건 결국 우리 자신의 가족이니까. 『가족입니까』에 실린 네 편의 소설은 핸드폰 광고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한 편의 소설로 읽어도 무방할 만큼 자연스럽게 서로를 넘나든다. 그런데 네 명의 작가가 쓴 작품들이 어떻게 충돌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었을까? 동일한 시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각기 다른 사건들을 다룬 옴니버스 작품들은 많지만, 이렇게 여러 작가가 공동 작업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각각의 작품 뒤에는‘작가의 말’이 붙어 있는데, 거기에는 이 공동 작업을 하느라 작가들이 거쳐 온 고난의 행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통 작가의 말처럼 어떻게 읽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보다는 작업 과정을 들려주고 있어 작가 노트를 훔쳐보는 것 같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 『가족입니다』 2010년 출간된 『가족입니까』, 그리고 10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이야기 『가족입니다』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를 지닐까? 가족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나는 세계다. 엄마, 아빠, 형제자매, 조부모 등으로 확장되는 세계는 어린아이를 보호하고 돌봄을 제공하며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돕는다. 따라서 울타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가족은 아이의 ‘생존템’에 가깝다. 아이가 가족으로부터 제대로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경우 국가와 사회가 개입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니 가족에 대해 어린이 청소년들은 소중함과 감사를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다가는 당장 여기저기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올 것이다. 가족이 얼마나 갑갑하고 지긋지긋한 존재인 줄 아느냐고, 가족이 늘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그것도 맞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가족은 다 다른 형태와 의미를 갖고 있을 테니까. 하지만 사실은 이렇다. 가족에 대해서라면 누가 묻기 전까지는 별로 생각하는 일이 없고, 막상 생각하게 되면 대개는 머뭇거리게 된다는 것. ‘가족’이란 굉장히 진부하면서도 어려운 주제임이 분명하다. 『가족입니다』는 바로 그 어려운 주제에 도전하는 책이다. 김해원, 김혜연, 김혜진, 임어진 등 네 명의 작가가 각각 한 편씩 청소년소설 단편을 써서 묶어낸 기획 앤솔로지로, 단순히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동일한 주제를 지닌 작품들을 묶은 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를, 어떤 형식으로 묶어낼지에 대해 작가와 편집자가 오랫동안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물이다. 지난 2010년 바람의아이들에서 출간했던 『가족입니까』의 후속 기획이다. 『가족입니까』가 당시 청소년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고 생각해보도록 이끄는 책이었다면 이번 『가족입니다』는 다시 한번 같은 질문을 던지되 10년 사이 가족이 갖는 의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돌아보도록 권한다. 가족 해체, 1인 가구 증가, 혼인율 감소와 저출산에 대한 우려가 돌림노래처럼 울려퍼지는 지금, 청소년들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 가족이 인간의 삶에 있어서 보편적인 구성 요소라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가족은 좀더 위태롭고 불안해진 것으로 보인다. 의 엄마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중이라 아들딸이 내내 눈치를 살피고, 에서 제주도 여행은 뜻밖에도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는 계기가 된다. 에서 아빠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은 아들과 단둘이 있을 때가 아니라 처음 만난 외국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자리에서이며, 의 가족은 아예 지진을 경험한다. 그리고 불안이 극대화되는 순간, 평소 같으면 수면 아래 잠겨 있을 이야기들이 밖으로 드러나고, 십대 주인공들의 눈에 가족은 이제까지와 다르게 보인다. 가족의 낯선 얼굴을 발견하는 여행, 여행이 끝난 자리에서 새로운 가족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 가족들은 모두 저마다의 문제를 갖고 있다. 겉으로는 무난하게 잘 지내지만 서먹함과 불편함을 어쩔 줄 모르는 재혼 가정이거나() 성실히 대입 준비 중인 줄 알았던 딸이 몰래 알바를 하다 봉변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어렵게 들어간 기숙학교를 한 학기도 안 되어 자퇴하겠다는 아들이 요지부동 고집을 부리고(), 성실하고 지루한 삶을 살아온 아빠나 뚝 떨어진 성적 앞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아들이 각자 막막해하는 중이다(). 가족들은 서로에게 속내를 감추고 비밀을 키우는 동시에 다른 가족을 바라보며 답답해한다. 보통 때라면 잠깐 의아해하다 금세 잊어버렸을 것이다. 이들 가족에게서 오래 묵은 문제들이 도드라져 보이는 까닭은 네 작품 속 가족들이 모두 여행 중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낯선 곳을 탐험하고 구경하는 새로운 사건인 동시에, 늘 똑같이 진행되는 일상이 잠깐 멈추는 시공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족이 일상적인 존재라면 가족 여행이란 모순된 감정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낯선 곳에서 지겹도록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가족’이 여행을 좀더 느긋하고 안정적인 형태로 만들어준다면, ‘여행’은 가족의 새 얼굴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가족입니다』에서 여행은 가족을 새로운 시선으로 이끄는 매개가 되어 준다. 여행을 가지 않았더라면 엄마에게서 잃어버린 꿈에 대해 이야기를 듣거나 사십대 아빠가 중학생 아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아는 일이 가능했을까. 평소 점잖던 오빠가 환하게 웃으며 까부는 모습이나 억척스러운 할머니가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었던 사연 같은 걸 알 수 있었을까. 가족들은 낯선 여행지에서 다른 가족들의 마음과 비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맞닥뜨리고 조금 당황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가족의 얼굴에는 나와 똑같은 표정이 어려 있었을 테니까. 그리하여 여행을 마친 후, 가족들은 이전과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비로소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는 가족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과 여행이 청소년의 성장을 추동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십대들에게 가족이란 대개 별 존재감이 없거나 지긋지긋한 존재라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재미있을 리 없다고? 저마다 결이 다른 네 편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 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낯선 장소에서 바라보는 익숙한 얼굴이 문득 빛나 보일 때, 평소에는 하지 못한 속이야기를 툭 털어놓을 때, 마침내 뭉클하고 울컥하는 순간이 오면 비로소 진짜 가족 여행이 완성된다. 여행과 가족은 각기 의미를 지니면서도 떠나고 봐야 의미를 찾게 된다는 점에서 결국은 하나의 상징이다. 한편, 별개의 단편들로 구성된 이 책을 하나로 묶어 주는 소재는 가상의 항공사에서 주최한 여행기 공모전이다. 서두에 항공권과 숙박권을 내건 여행기 공모가 게재되어 있는데 등장인물인 십대들은 모두 이 공모에 혹한다. 여행이 좋다는 걸 이해했으니 또 다시 여행을 가고 싶은 건 당연지사. 작품 말미에 실린 공모전 결과와 당선작들의 제목을 일별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팬데믹을 통과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언제쯤 해외 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 요원하다. 따라서 여행의 대리체험으로써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 가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안고 다 함께 여행을 떠나 보자.
혁거세 슈퍼
다른 / 송우들 (지은이)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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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송우들 (지은이)
믿을 수 없는 존재의 화려한 등장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이제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박혁거세 테마파크 앞 ‘혁거세 슈퍼’가 주인공 귤희의 집이다. 적막한 주변만큼이나 따분한 여름방학을 보내던 귤희는 놀라운 광경을 홀로 목격한다. 고요하던 밤하늘에서 테마파크를 향해 커다란 불덩이가 떨어진 것이다. 환한 빛에 홀린 듯 달려간 귤희는 빛이 새어 나오는 곳에서 무언가를 보고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한 단어를 내뱉는다. “외… 외계인?” 앞뒤 없는 외계인의 등장에 놀란 건 귤희와 독자뿐만이 아니었다. 멋지게 나타나기만 하면 수많은 지구인이 자기를 반길 줄 알았던 외계인 알백도 자기 앞에 덜렁 한 사람뿐인 상황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도대체 이 대책 없는 이야기는 어디로 튀어 어디로 흘러가려는 걸까?박혁거세 테마파크의 밤 지구 교육 알배기 알백 9번 홀 자리 가수리 밖으로 5년 전의 말 한길 게르마늄 총판 좋아요 놓치다 진국 막걸리 검은 모자의 정체 지구를 지키는 빛 초대장 호랑이 굴 ‘처음’으로 가득한 날 다시 가수리 별이 빛나는 밤에 에필로그 작가의 말튼튼한 기초 위에 남다른 개성으로 정교하게 지어 올린 웰 메이드 소설 《혁거세 슈퍼》의 장르를 한 단어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미스터리 판타지 액션 스릴러 가족 소설’ 정도면 표현이 될까? 어찌 되었든 무척 독특한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 나서며 여러 단서를 조각조각 모아 가는 과정은 미스터리물의 성격을, 거기에 함께하는 인물이 의심할 여지 없이 외계인이라는 점과 이 외계인이 사용하는 온갖 능력은 판타지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반면 거의 모든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도시 한복판이다. 환경을 자세하게 묘사할 뿐 아니라 대치동 학원가, 불광역 인근 상가, 서울역 계단 등 구체적인 지명을 언급하며 현장감을 높인다. 바로 이 지점이 묘하게 독자를 끌어당긴다. 이러한 설정은 마치 SF 영화에서 히어로들이 마포대교, 강남대로 등 우리 눈에 익은 곳에서 적과 싸우는 장면을 보는 것과 유사한 재미를 가져다준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만큼이나 이야기의 전개 역시 예상 가능한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다. 발칙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앞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그러면서도 몰입감이 깨질 틈 없이 짜임새 있게 치고 나간다. 작은 복선 하나하나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치밀함도 돋보인다. 특히 별것 아닌 줄 알았던 초반부의 해프닝에서 은근히 밝혀진 작은 설정이 이야기의 절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목은 독자의 입에서 탄성을 자아내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나의 ‘유일한 사람’은 누구일까? 성숙한 관계 맺기를 그린 성장 드라마 두 주먹을 꼭 쥐고 귤희의 여정에 함께하면 통쾌함을 건너 따뜻한 결말이 독자를 기다린다. 오락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속도감과 짜릿함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되겠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읽어 보면 《혁거세 슈퍼》의 곳곳에는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여러 주제가 잘 숨겨져 있다. 가족이라고는 둘뿐인데도 일정 거리 이하로 가까워지지 못했던 할머니와 귤희 사이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드러나는 과정과 귤희가 사건 속에서 할머니의 사랑을 깨달아 느끼게 되는 데에서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던져진다. 또 작중에는 외계인으로 표현되었지만 사실 우리 사회에도 존재하는 다양한 군상의 인물들이 얽혀 벌이는 소동에는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미끄럼 타듯 이야기를 단김에 소화한 다음에는 ‘유일한 사람’과 헤어지는 아픔을 안고 지금껏 귤희를 보살펴 온 할머니, 음지에서 동족들을 위해 살아온 진국, 반대로 자기 이익을 위해 동족들을 속이고 괴롭히며 살아온 광한길 등 소설 속 인물들의 입장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길 바란다. 주변 사람들과의 더욱 성숙한 사회적 관계를 추구하는 자신의 성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외… 외계인?”그 말이 신호인 것처럼 그 희끄무레한 존재가 귤희 쪽을 바라봤다. “내가 도와줄까? 오늘 네가 찍은 거랑 아까 내가 변신하는 장면도 더해서 만들어 줄 수 있는데.”알백이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그걸 올리자고? 너 나사 견학하고 싶니? 얘가 진짜 겁이 없네. 그리고 네가 변신하는 건 찍지도 않았어.”“내가 기억하잖아. 내 기억에만 있으면 그거 다 지구인들이 보는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다. 한길 게르마늄이 보통의 사무실로 보이지 않는 것도 이상했지만 지금 중요한 건 할머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언니, 나 서울에 가야겠어. 할머니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아.”
세페이드 5F-A 영재학교 과학고 창의 기출 150제 (물리학, 화학)
무한상상 / 윤찬섭 (지은이)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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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
학습참고서
윤찬섭 (지은이)
<세페이드 5F 창의기출 150제(물리학, 화학)> 개정판으로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해설을 더욱 정밀하게 하였다.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게 하며, 과학올림피아드 포함 각종 경시대회나 중등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물리1 수준 포함 그 이상의 기출문제와 중등Olympiad, 수능 문제까지 충분하게 제시하여 문제 해결의 최종 점검이 가능하도록 하였다.5F 물리학 1. 역학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2. 전자기학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3. 파동과 빛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4. 열역학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5F 화학 1. 물질의 상태와 분자 운동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2. 물질의 특성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3. 물질의 구성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4. 여러 가지 화학 반응 이론 요약 / 유형 Problem / 창의력 master / 기출 check / 주제 탐구 및 논술 (정답과 해설)① 책 소개 이 책은 ‘세페이드 5F 창의기출 150제(물리학, 화학)’ isbn 978-89-94277-97-4(53420)의 개정판으로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해설을 더욱 정밀하게 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중고등과정 과학의 전부와 창의력 문제의 전부를 중등기초(1F)-중등완성(2F)-고등완성1(3F)-고등완성2(4F)-실전문제풀이(5F)의 5단계로 구성한 세페이드 과학 시리즈 -무한상상 편! 이제 편안하게 과학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1F 중등기초 : 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 과학을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사람. 창의력을 기초부터 키우고 싶은 사람 2F 중등완성 : 중학교 과학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중등 수준의 창의력 숙달을 원하는 사람 3F 고등완성1 : 고등학교 과학 1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4F 고등완성2 : 고등학교 과학 2를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숙달하고 싶은 사람 5F : 창의 기출 150제- 파이널 대비 : 고급 문제, 심화 문제, 융합 문제를 통한 각 시험과 대회를 대비를 최종 점검 하려는 학생 결국은 창의력입니다. 창의력은 유익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입니다. 창의력의 요소로는 자기만의 의견을 내는 독창성, 다른 주제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융통성, 여러 의견을 내는 유창성, 조금 더 정확하고 치밀한 의견을 내는 정교성, 날카롭고 신속한 의견을 내는 민감성 등이 있습니다. 한편, 각종 입시와 대회에서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고 평가합니다.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STEAM 교육도 서로 별개로 보아 왔던 과학, 기술 분야와 예술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과학 세페이드 시리즈는 과학적 창의력을 강화시킵니다. ② 책의 특징 (1) 개념확인, 개념 확인 문제 : 대단원별 필수 개념 요약과,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2) 유형 Problem : 관련 대단원 내용에 해당되는 핵심 유형의 문제들로 20문항 가량 구성하였습니다. (3) 창의력 master : 관련 대단원에서 나올 수 있는 창의력이 요구되는 문제들로 10~15 문항 구성하였습니다. (4) 기출 Check : 관련 대단원에서 출제되었던 문제이거나 출제 유형 문제를 10~15문항 구성하였습니다. (5) 주제 탐구 및 논술 : 대단원이 마무리될 때마다 이슈가 되는 읽기 자료를 제공하여, 서술형/논술형 문제에 답하도록 하였고, 융합형 문제가 같이 제시되므로 STEAM 활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 책은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게 하며, 과학올림피아드 포함 각종 경시대회나 중등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물리1 수준 포함 그 이상의 기출문제와 중등Olympiad, 수능 문제까지 충분하게 제시하여 문제 해결의 최종 점검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심장병동 506호실
지식과감성# / Sophia P(박윤아) (지은이)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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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
청소년 문학
Sophia P(박윤아) (지은이)
위험한 미디어, 안전한 문해력
인물과사상사 / 오승용 (지은이)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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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
청소년 인문,사회
오승용 (지은이)
박씨전 & 임경업전
북앤북 / 작자미상 지음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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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청소년 문학
작자미상 지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시리즈 17권. 인조 때 일어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실재 인물이었던 이시백과 그의 아내 박씨라는 가공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이야기를 엮은 서사 문학 「박씨전」과 조선 인조 때의 명장 임경업의 일생을 1791년에 간행된 「임충민공실기」를 토대로 민간에서 구전되는 설화를 모은 것으로, 작가와 연대 미상의 한글 소설 「임경업전」을 담고 있다.박씨전 임경업전박씨전 미리보기 조선 인조 때 이시백이라는 젊은이가 살았다. 그는 매우 총명하고 문무를 겸하여 명망이 조야에 떨쳤다. 아버지 이 상공이 주객으로 지내던 박 처사의 청혼을 받아들여 시백은 박 처사의 딸과 가연을 맺게 된다. 그러나 시백은 신부의 용모가 천하의 박색임을 알고 실망하여 대면조차 하지 않는다. 박씨 부인은 남편 이시백이 과거 시험을 보러 갈 때 벽옥 연적을 주며 장원급제하도록 돕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박씨가 하루아침에 허물을 벗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거듭나자 거들떠보지도 않던 시백은 크게 기뻐하며 박씨의 뜻을 그대로 따르고 부부가 화목하게 지낸다. 이때 중국의 호왕은 용골대 형제에게 수만의 병사를 주어 조선을 침략하게 한다. 이를 안 박씨는 시백을 통해 호병이 침공했으니 방비를 하도록 왕에게 청했지만 영의정 김자점과 좌의정 박운학이 반대한다. 왕이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할 때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박씨의 말을 들으라고 한다. 마침내 호병의 침공으로 사직이 위태로워지자 왕은 남한산성으로 피난하나 결국 용골대에게 항서를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잡혀 죽었는데 오직 박씨의 피화당에 모인 부녀자들만은 무사했다. 이를 안 적장 용골대가 피화당에 침입하자 박씨는 그를 죽이고, 복수하러 온 그의 형 용울대도 크게 혼을 내준다. 박씨는 도술을 발휘해 오랑캐의 침략을 막아 내지만 임금의 명에 의해 할 수 없이 적을 돌려보낸다. 왕은 박씨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박씨를 충렬 부인에 봉한다. 박씨와 이시백은 국난을 극복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다 선계로 돌아간다. 박씨전 핵심보기 이 작품은 인조 때 일어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실재 인물이었던 이시백과 그의 아내 박씨라는 가공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이야기를 엮은 서사 문학이다. 이 소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자주성이 매우 강한 작품으로, 우리나라를 주무대로 사건이 전개되면서 역사적인 실재 인물들을 등장시킨 점과 남존여비 시대에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점 등을 통해 작자의 주제 의식이 구현되고 있다. 임경업전 미리보기 충청도 충주에서 태어난 임경업은 십팔 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백마강 만호가 된 후 사신으로 가는 이시백을 따라 중국으로 간다. 이때 호국이 가달의 침랴을 받아 명나라에 구원을 청하지만 명나라에는 마땅한 장수가 없어 조선에게 대신 구원병을 요청하자 임경업이 대장으로 출전한다. 귀국 후 호국이 강성하여 조선을 침략하자 조정에서 임경업을 의주부윤으로 봉하여 호국의 침입을 막도록 한다. 그러자 호국은 임경업이 있는 의주를 피해 도성을 공격하고 인조의 항복을 받는다. 호왕은 명나라를 치기 위해 임경업을 대장으로 청병을 요구한다. 김자점의 주청으로 임경업을 호국에 파견하자 임경업은 명나라로 하여금 거짓 항복 문서를 올리게 하고 명나라 군과 합세하여 호국을 정벌하려고 하지만 호국 군에게 인질로 잡혀가게 된다. 호국에 잡혀 온 임경업의 위엄과 충의에 감복한 호왕은 세자 일행과 임경업을 본국으로 돌려보낸다. 귀환소식을 들은 김자점은 임경업을 암살한다. 꿈속에서 임경업을 죽인 김자점의 소행을 알게 된 임금은 김자점과 그의 가족 모두를 처형한다. 임경업전 핵심보기 「임경업전」은 조선 인조 때의 명장 임경업의 일생을 1791년에 간행된 「임충민공실기(林忠愍公實記)」를 토대로 민간에서 구전되는 설화를 모은 것으로 작가와 연대 미상의 한글 소설이다.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외적의 침입으로 온 나라가 위기에 봉착하자 사리사욕만 일삼던 집권층에 대한 민중의 분노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작품이다. 민중들은 나라의 힘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조정에 간신들이 많아 수난을 겪었던 것이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희생된 임경업 같은 영웅들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게 하는 세도가들에 대한 비판의식과 조선 후기 민족의식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똑똑, 청춘을 들려드립니다
북크루 / 쓰담쓰담 (지은이), 김송미 (엮은이) / 2023.02.15
15,000
북크루
청소년 문학
쓰담쓰담 (지은이), 김송미 (엮은이)
아름답지만 불확실하기에 불안한 시기인 청춘의 양면성을 담은 16편의 소설.추천글 – 소설가 차무진 • 2 머리말 – 김송미 교사 • 5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전이준 / 몇 걸음 늦어도 • 13 전경륜 / 내 이름은 전경환 • 37 최은솔 / 나의 꿈을 함께 찾아줘 • 48 임혜원 /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 65 김재윤 / 나의 고등학교 생활 적응기 • 79 # 꿈을 꾸다 조나은 / 카람볼라 • 95 전수민 / 텅 빈 마을 • 111 최샛별 / 모르페우스의 마법 • 125 # 너의 마음이 궁금해 김채민 / 감정, 우리의 동반자 • 147 이가혜 / 마음에도 시간이 있다 • 167 윤안나 / 배게를 벨 때 • 201 구은서 / 환자의 마음을 이해한 날 • 223 # 사랑을 말하다 정희준 / 그린블루 • 241 김여빈 / 잊지 못하는 것은 • 251 김나연 / 청춘 설계도 • 262 라보미 / 청춘로맨스 • 28510대가 말하는 청춘이란 무엇일까? ‘청춘’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느끼는 인상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그 단어가 마냥 풋풋하고 설레는 느낌을 줄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느낌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시지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쓰담쓰담’ 학생들이 청춘을 주제로 하여 쓴 16편의 소설을 엮은 책이다. 10대들의 꾸밈없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 10대가 그리는 사랑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자기 생각을 글로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부터 계획서 작성, 글감 만들기, 초고 쓰기, 여러 번의 퇴고 과정을 거치며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학생들은 글을 쓰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입 모아 말한다. 하지만 글에 대한 애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글쓰기 과정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학생들이 글을 쓰며 자기 내면의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쳤듯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빗방울이 툭툭 떨어지고 있었다. 내 시험지에도 비가 내렸다. 재수 없는 빨간색 비다. 평균 점수 17점의 전설적인 시험지가 내손에서 탄생했다. 뭐, 사실 신경도 안 쓴다. 공부한 것이 없는데 성적이 잘 나오겠는가.아니, 솔직해지자. 정말로 신경을 쓰지 않는 건 아니다. 이렇게 학교에 남아, 살금살금 교무실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시험이 끝난 지 다섯 시간이나 지난 저녁에 말이다.복도를 지나는데 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수위 할아버지가 다가오고 있었다. 재빨리 화장실 안에 숨었고 수위 할아버지는 내 앞을 스쳐 지나갔다. 들킬 뻔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시 교무실로 향했다.교무실에 불이 켜져 있어 잠시 고민했다. 선생님이 계시면 어쩌지? 아무런 계획도 없이 온 터라 뭘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 - <몇 걸음 늦어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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