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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거세 슈퍼
다른 | 청소년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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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믿을 수 없는 존재의 화려한 등장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이제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박혁거세 테마파크 앞 ‘혁거세 슈퍼’가 주인공 귤희의 집이다. 적막한 주변만큼이나 따분한 여름방학을 보내던 귤희는 놀라운 광경을 홀로 목격한다. 고요하던 밤하늘에서 테마파크를 향해 커다란 불덩이가 떨어진 것이다. 환한 빛에 홀린 듯 달려간 귤희는 빛이 새어 나오는 곳에서 무언가를 보고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한 단어를 내뱉는다. “외… 외계인?”

앞뒤 없는 외계인의 등장에 놀란 건 귤희와 독자뿐만이 아니었다. 멋지게 나타나기만 하면 수많은 지구인이 자기를 반길 줄 알았던 외계인 알백도 자기 앞에 덜렁 한 사람뿐인 상황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도대체 이 대책 없는 이야기는 어디로 튀어 어디로 흘러가려는 걸까?

  출판사 리뷰

튼튼한 기초 위에 남다른 개성으로
정교하게 지어 올린 웰 메이드 소설


《혁거세 슈퍼》의 장르를 한 단어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미스터리 판타지 액션 스릴러 가족 소설’ 정도면 표현이 될까? 어찌 되었든 무척 독특한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 나서며 여러 단서를 조각조각 모아 가는 과정은 미스터리물의 성격을, 거기에 함께하는 인물이 의심할 여지 없이 외계인이라는 점과 이 외계인이 사용하는 온갖 능력은 판타지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반면 거의 모든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도시 한복판이다. 환경을 자세하게 묘사할 뿐 아니라 대치동 학원가, 불광역 인근 상가, 서울역 계단 등 구체적인 지명을 언급하며 현장감을 높인다. 바로 이 지점이 묘하게 독자를 끌어당긴다. 이러한 설정은 마치 SF 영화에서 히어로들이 마포대교, 강남대로 등 우리 눈에 익은 곳에서 적과 싸우는 장면을 보는 것과 유사한 재미를 가져다준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만큼이나 이야기의 전개 역시 예상 가능한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다. 발칙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앞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그러면서도 몰입감이 깨질 틈 없이 짜임새 있게 치고 나간다. 작은 복선 하나하나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치밀함도 돋보인다. 특히 별것 아닌 줄 알았던 초반부의 해프닝에서 은근히 밝혀진 작은 설정이 이야기의 절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목은 독자의 입에서 탄성을 자아내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나의 ‘유일한 사람’은 누구일까?
성숙한 관계 맺기를 그린 성장 드라마


두 주먹을 꼭 쥐고 귤희의 여정에 함께하면 통쾌함을 건너 따뜻한 결말이 독자를 기다린다. 오락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속도감과 짜릿함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되겠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읽어 보면 《혁거세 슈퍼》의 곳곳에는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여러 주제가 잘 숨겨져 있다.
가족이라고는 둘뿐인데도 일정 거리 이하로 가까워지지 못했던 할머니와 귤희 사이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드러나는 과정과 귤희가 사건 속에서 할머니의 사랑을 깨달아 느끼게 되는 데에서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던져진다. 또 작중에는 외계인으로 표현되었지만 사실 우리 사회에도 존재하는 다양한 군상의 인물들이 얽혀 벌이는 소동에는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미끄럼 타듯 이야기를 단김에 소화한 다음에는 ‘유일한 사람’과 헤어지는 아픔을 안고 지금껏 귤희를 보살펴 온 할머니, 음지에서 동족들을 위해 살아온 진국, 반대로 자기 이익을 위해 동족들을 속이고 괴롭히며 살아온 광한길 등 소설 속 인물들의 입장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길 바란다. 주변 사람들과의 더욱 성숙한 사회적 관계를 추구하는 자신의 성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외… 외계인?”
그 말이 신호인 것처럼 그 희끄무레한 존재가 귤희 쪽을 바라봤다.

“내가 도와줄까? 오늘 네가 찍은 거랑 아까 내가 변신하는 장면도 더해서 만들어 줄 수 있는데.”
알백이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그걸 올리자고? 너 나사 견학하고 싶니? 얘가 진짜 겁이 없네. 그리고 네가 변신하는 건 찍지도 않았어.”
“내가 기억하잖아. 내 기억에만 있으면 그거 다 지구인들이 보는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다. 한길 게르마늄이 보통의 사무실로 보이지 않는 것도 이상했지만 지금 중요한 건 할머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언니, 나 서울에 가야겠어. 할머니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아.”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우들
밤하늘을 보며 수만 가지 우주의 이야기를 상상한다.그 상상이 재미있는 글이 되길 바라며 매일 쓴다.제14회 사계 김장생 신인문학상 동화 부문 특별상을 받았고, 202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3년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에 《혁거세 슈퍼》가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 과학소재 스토리 공모전 단편소설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지은 책으로 《빨간 벽돌집의 비밀》이 있다.

  목차

박혁거세 테마파크의 밤
지구 교육
알배기 알백
9번 홀 자리
가수리 밖으로
5년 전의 말
한길 게르마늄 총판
좋아요
놓치다
진국 막걸리
검은 모자의 정체
지구를 지키는 빛
초대장
호랑이 굴
‘처음’으로 가득한 날
다시 가수리
별이 빛나는 밤에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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