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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나라 다스리는 법을 말하다
생각비행 / 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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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
청소년 철학,종교
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생각비행 ‘고전으로 만나는 진짜 세상’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저자는 펜더 선생, 한아름, 장필독이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법을 활용한 통치로 혼란한 세상을 안정시키고 백성의 이익을 고민한 한비자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법가 사상을 종합한 한비자의 삶과 고민을 살펴봄으로써 법이 왜 필요한지, 법이 잘못되면 왜 우리 삶이 힘들어지는지, 법이 권력에 종속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말기에 활동한 법가 사상가였다. 힘이 없는 한나라 왕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언어 장애가 있어 군주 앞에서 떳떳하게 생각을 풀어내지는 못했지만, 타고난 글재주를 바탕으로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 법가 사상을 종합하여 《한비자》라는 책을 펴냈다. 그러나 책 전체를 한비자가 쓴 것은 아니었고 온전히 그의 독창적인 생각만 담은 것도 아니었다. 노자 사상에 영향을 받고 순자 문하에서 공부한 결과를 《한비자》란 책에 담았기 때문이다. 공자의 사상을 계승한 맹자(孟子)와 달리 순자는 ‘인간이 악하게 태어났다’고 보는 성악설의 입장이었다. 순자는 인간의 욕망을 중요하게 봤고, 한비자는 그 영향으로 인간의 ‘이기심’에 주목했다. 그는 사람을 움직이는 동인을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파악했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같은 혼란기에 인간관계에 주목하는 유학으로는 사회를 안정되게 유지할 수 없다고 보고, 강력한 법과 형벌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사마천은 《사기》에서 한비자 학문의 근본을 ‘황로학’이라고 평가했다. 황로학이란 한마디로 도가 철학과 법가 사상을 섞은 것을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다스린다는 ‘무위지치’ 개념과 이전 법가 사상가들이 주장한 ‘법, 술, 세’를 종합하여,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법을 만들고 법에 의한 통치를 통해 시대적인 안정과 백성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한비자의 생각이었다.여는 말 등장인물 1장 성선설 vs 성악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01 말더듬이 천재 02 한비자를 위한 변명 2장 《한비자》의 가르침 ―《한비자》를 읽기 전에 03 법가 사상의 종합 04 수주대토(守株待兎)와 동상이몽(同床異夢) 05 법(法), 술(術), 세(勢) 맺는말한비자, 법치 국가의 원리를 말하다 《한비자, 나라 다스리는 법을 말하다》는 생각비행 ‘고전으로 만나는 진짜 세상’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저자는 펜더 선생, 한아름, 장필독이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법을 활용한 통치로 혼란한 세상을 안정시키고 백성의 이익을 고민한 한비자(韓非子)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법가 사상을 종합한 한비자의 삶과 고민을 살펴봄으로써 법이 왜 필요한지, 법이 잘못되면 왜 우리 삶이 힘들어지는지, 법이 권력에 종속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한비자는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에 활동한 법가(法家) 사상가였다. 힘이 없는 한(韓)나라 왕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언어 장애가 있어 군주 앞에서 떳떳하게 생각을 풀어내지는 못했지만, 타고난 글재주를 바탕으로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 법가 사상을 종합하여 《한비자(韓非子)》라는 책을 펴냈다. 그러나 책 전체를 한비자가 쓴 것은 아니었고 온전히 그의 독창적인 생각만 담은 것도 아니었다. 노자(老子) 사상에 영향을 받고 순자(荀子) 문하에서 공부한 결과를 《한비자》란 책에 담았기 때문이다. 공자(孔子)의 사상을 계승한 맹자(孟子)와 달리 순자는 ‘인간이 악하게 태어났다’고 보는 성악설(性惡說)의 입장이었다. 순자는 인간의 욕망을 중요하게 봤고, 한비자는 그 영향으로 인간의 ‘이기심’에 주목했다. 그는 사람을 움직이는 동인을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파악했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같은 혼란기에 인간관계에 주목하는 유학(儒學)으로는 사회를 안정되게 유지할 수 없다고 보고, 강력한 법과 형벌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에서 한비자 학문의 근본을 ‘황로학(黃老學)’이라고 평가했다. 황로학이란 한마디로 도가 철학과 법가 사상을 섞은 것을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다스린다는 ‘무위지치(無爲之治)’ 개념과 이전 법가 사상가들이 주장한 ‘법(法), 술(術), 세(世)’를 종합하여,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법을 만들고 법에 의한 통치를 통해 시대적인 안정과 백성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한비자의 생각이었다. 인간의 ‘이기심’을 긍정하며 법가 사상을 종합하다 한비자는 유가 사상을 ‘좀벌레’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한비자가 살던 전국시대 말기는 숱한 전쟁으로 물자가 부족하고 민심이 흉흉한 상황이었다. 사람들 사이에 분쟁도 끊이질 않았다. 이런 혼란한 시국을 수습하기 위해 한비자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강력한 법으로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한비자의 인식 저변에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숨어 있다. 인간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존재’로 파악한 것이다. 한비자는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로서 왕과 신하의 관계에 질문을 던졌다. 한비자는 군주와 신하의 이해가 상충하기 때문에 의심하고, 감시하고, 서로 견제하는 사이로 보았다. 유가 사상과 정반대의 견해를 피력한 셈이다. 한비자는 인(仁)과 의(義)를 강조하며 통치자 개인의 역량에 의존해 인치(人治)나 덕치(德治)를 주장하는 유가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만인에게 평등한 강력한 법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이 잘 운용되는 나라라면 모든 백성에게 이득이 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왕은 나라를 혼자서 다스릴 수 없기에 신하를 부리는 기술인 ‘술(術)’에 능해야 했다. 한비자는 이에 대해 현명한 군주는 관리를 다스리지 백성을 다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비자는 공을 세운 신하에게는 상을 주고 잘못을 저지른 신하에게는 벌을 주는 ‘상벌권’을 왕이 쥐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왕이란 지위에서 나오는 ‘세(勢)’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는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말하자면 ‘카리스마’와 같은 것으로, 왕이란 자리가 주는 위세와 권위가 굳건하면 모두가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이처럼 한비자는 군주가 ‘법, 술, 세’, 이 세 가지 무기를 가지고 신하를 관리하고,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보았다. 법, 술, 세는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셋이 하나로 묶여야지만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 《한비자》란 책이 ‘제왕학 교과서’로 인식되는 것은 바로 이런 리더십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비자라면 12.3 내란을 어떻게 봤을까?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했다. 국회가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민주당이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주도하고 있어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종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한 것이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까지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통치행위’라고 주장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날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니었고 나라가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었는데, 뜬금없는 비상계엄으로 국민의 일상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극심한 혼란에 빠뜨렸다. 12.3 내란을 일으켜 탄핵된 윤석열 대통령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대해 ‘위법성’ 운운하며 관사에서 나오려 하질 않았다. 검찰총장 출신으로 대통령까지 된 사람이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한 일련의 과정을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 한비자가 당대에 왕을 법 적용의 대상에서 제외했으므로 오늘날 시각으로 보면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귀족과 서민 사이에 구분을 두는 이중적 사회규범을 적용하던 유교에 비하면 한비자는 왕 밑으로는 다 법치의 대상으로 본 것이므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주장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는 한비자가 ‘왕이 다스리는 세상’이 아니라 ‘법이 다스리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2025년 4월 4일,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 결정이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그런데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법이 권력에 아부하고 가지지 못한 자나 힘없는 자들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생각한다. 힘과 권력, 돈 앞에서 형평성과 공정함이 무너지지 않을 때라야 법은 진정으로 우리 삶의 보호막이 될 수 있다. 그러니 2300년 전에 ‘법불아귀(法不阿貴, 법은 귀족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로 법의 공평성과 형평성을 주장한 한비자의 생각에 귀를 기울일 이유는 충분하다. 철학이 일상 속으로 가볍게 들어오는 시간 생각비행 ‘고전으로 만나는 진짜 세상’ 시리즈는 다양한 동서양 고전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철학을 어려운 언어의 나열 혹은 암기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게 해 준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 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고민을 탐색하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 각자가 진짜 세상을 발견하고 삶을 풍부하게 하는 행동 양식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플라톤의 《국가》를 필두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동양의 《논어》, 《묵자》, 《한비자》에 이르기까지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을 가려 뽑아 선보인다.
사방팔방 역사 탐방기 : 경상도편
좋은땅 / 꿈책방 (지은이)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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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청소년 역사,인물
꿈책방 (지은이)
울산 학성고등학교의 흥사단 아카데미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한 역사탐방의 기록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꿈책방 동아리원들은 역사탐방을 마치고 난 후에 이들이 어디를 어떻게 갔고, 그곳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만들게 되었다. 학성고등학교가 위치한 울산에서부터 부산, 경주, 포항, 대구, 김해, 통영에 이르기까지 경상도의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탐방할 곳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여러 지역을 다녀 보면서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비록 부족한 면이 많을 수 있겠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기에 의미가 있는 책이다. 선배들이 작년에 방문한 지역에 대해 후배들에게 알려 주고, 새로운 경로를 짜서 역사탐방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느낀 점과 선·후배간, 교사·학생간의 추억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책을 펴내며 - 노재원(울산 학성고등학교 2학년) 추천의 글 - 김동현(울산 학성고등학교 3학년) 추천의 글 - 김호랑이(울산 학성고등학교 3학년) Ⅰ. 김해 1. 초기 한반도 철기문화의 중심지 금관가야를 찾아서 - 박주영 [노무현 대통령 생가 및 묘역] - 생가, 대통령의 집, 추모의 집, 묘역 [김해 수로왕릉] - 김해김씨의 시조이며 (금관)가야국 왕이 잠든 곳 [대성동 고분박물관] - 고분에서 나온 유물을 보관하고 고분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곳 [국립김해박물관] - 김해 지역의 가야 문화 중심의 유물 전시 [구지봉 공원] - 6가야국의 왕이 태어났다는 전설의 봉우리 [김해 수로왕비릉] - 허씨의 시조 허왕후가 잠든 곳 Ⅱ. 경주 1. 경주의 분묘 탐방 - 류병재 [괘릉(원성왕릉)] - 통일신라시대 가장 완벽한 능묘제도의 대표 무덤 [구정리 방형분] - 봉분의 형태가 정사각형인 굴식 돌방무덤 [대릉원] -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돌무지덧널무덤 고분군 [김유신묘] - 흥덕왕 때 흥무대왕으로 추봉되며 새로 정비된 묘 [충효동 공개 석실 고분] - 내부가 노출된 통일신라시대 돌방무덤 [황성도 석실 고분] - 평지에 조성된 횡혈식 석실분 [국립경주박물관] - 경주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전시한 곳 2. 경주의 불교 탑 탐방 - 노재원 [탑곡 마애조상군] - 불상, 비천, 보살, 탑 등이 조각된 바위 [분황사 모전석탑] - 돌을 벽돌 모양으로 만들어 쌓은 탑 [황룡사지] - 황룡사 9층 목탑이 있던 절 자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탑] -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한 크기로 만든 건물 [감은사지 삼층석탑] - 석가탑의 전형을 이룬 쌍탑 [양남 주상절리] - 현무암질 마그마가 식어 형성된 누운 기둥형 절리 3.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만나는 통일 신라 문화의 황금기 - 정윤환 [석굴암] - 대표적인 인공 석굴사원 [불국사] -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 참관 [경주민속공예촌(신라요)] - 토우 만들기 체험활동 [국립경주박물관(성덕대왕신종)] - 신라시대 유물을 한눈에 Ⅲ. 통영 1. 임진왜란을 극복하고 나라를 지킨 사람들 - 김동제 [세계최대수심 해저터널 홍보전시관] -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다리와 해저 침매터널 [삼도수군통제영(세병관)] - 경상, 전라, 충남 3도의 수군 해상 방어 총사령부 [충렬사] -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곳 [제승당] - 한산대첩 승리 후 지은 사당으로 이순신 사령부가 있던 곳 [조선군선 관람] - 복원한 거북선과 판옥선을 볼 수 있는 곳 [나전칠기 공예 체험(동서공예)] - 나전칠기 손거울 만들기 체험활동 Ⅳ. 부산 1. 부산에 남아 있는 임진왜란의 흔적을 찾아서 - 김동제 [부산시립박물관] - 부산의 근대와 현대를 볼 수 있는 박물관(부산관) [부산진지성(자성대공원)] - 왜군의 교두보 [조선통신사 역사관] - 조선통신사의 모든 것이 있는 박물관 [점심 식사] - 조방 낙지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 - 해자에 남은 역사를 보다 [충렬사] -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곳 [동래읍성] - 송상현 장군이 목숨을 바쳐 싸운 동래성 2. 부산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에 가다 - 오진수 [부산시립박물관] -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일제강제동원역사관] - 일제의 수탈을 기억하자! [점심식사(국제시장)] - 실향의 애환을 달래는 밀면 [영도대교] - 이산가족의 아픔이 남아 있는 일엽식 도개교 [대풍포구] - 영도개발과 수탈의 시작 [부산근대역사관] - 수탈을 위한 동양척식주식회사 [일광광산 및 광산마을] -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 3. 한국전쟁이 부산에 남긴 흔적을 찾아서 - 김호랑이 [임시수도 정부청사(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6.25 당시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 [임시수도 기념관] - 한국전쟁 때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40계단 문화관] - 피난민의 고통이 서려 있는 상징적인 계단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 한국전쟁 당시 일본인 공동묘지에 피난민이 모여 생긴 마을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 - 대한민국의 모든 기록이 보관되는 곳 Ⅴ. 대구 1. 저항의 도시, 대구 근대역사를 돌아보다 - 김성훈, 류승범 [동산청라언덕] - 대구의 몽마르트 언덕 [선교사의 주택] - I Love Korea! [3.1만세운동길] - 쉿! 조용조용 조심조심 [계산 성당] - 우리나라 3대 성당 중 하나 [이상화, 서상돈 고택] - 그들의 과거는 치열했다 [영남대로] - 과거 보러, 장사하러 한양 가는 길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 최고급 한약재의 집합소 약령시 [진골목] - 정겨운 옛 골목 [점심식사] - 국 따로 밥 따로 육개장 [대구 근대역사관] - 저항의 도시 대구 근대역사 속으로… [경상감영공원] - 추억이 쌓이는 곳 [희움 일본군 ‘위안부’역사관] - 잊지 못할, 잊어서는 안 될 통탄의 역사 Ⅵ. 포항 1. 포항 근대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 노재원 [장기읍성] - 과거 포항의 만능기지 [장기향교] - 조선시대 공립학교 [장기척화비] - 이방인의 출입을 막아라! [점심식사] - 비밀스러운 모리국수 레시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근대문화역사관] - 일본 수탈의 시작점 [구룡포 공원] - 구룡포항을 한눈에 [국립등대박물관] - 어두컴컴한 포항바닷길의 유일한 내비게이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 동해안 해안지형 탐방 2. 포항의 산업발달이 가져온 사회의 변화 - 안건우 [포스코 역사관] - 철강은 국력 [포항 제철소] -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점심식사] - 포스코 아저씨들과 점심식사하다 [포항 운하관(크루즈 체험)] - 썩어 가는 동빈내항을 살려라! [사방사업기념관] -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Ⅶ. 울산 1. 울산지역 현충시설 탐방 - 장하림 [울산 병영성] - 조선 경남좌도 병마절도사의 주둔지 [외솔기념관] - 국어학자, 한글학자, 교육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 [박상진 의사 생가] -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학성공원(울산왜성)] - 병영성의 돌을 옮겨 쌓은 왜성 [충의사] -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공신과 의병의 위패를 모신 곳 [구강서원] - 조선시대 정몽주와 이언적을 추모하며 지은 울산 최초 서원 2. 울산의 산업시설 탐방(바다와 울산) - 이장호 [울산 항만공사 울산항 홍보관] - 울산 산업의 심장, 울산항 [장생포 고래문화 마을] - 고래잡이 전성기를 재현한 마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 현대자동차 생산 시설 견학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생산 시설 견학 [울산대교 전망대] - 울산대교 홍보관 및 울산 산업단지 조망 [화정 천내 봉수대] - 고려 의종 때부터 사용된 군사통신시설 편집 후기 - 박성미(흥사단 울산 학성고 아카데미, 꿈책방 지도교사)흥사단 울산 학성고 아카데미 학생들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산업화 등 고난의 시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역경을 이겨내려 노력했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탐방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신중했던 역사탐방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근·현대사에 대해 얼마나 많은 역사지식을 가지고 계시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에 숨겨진 역사 보물들을 찾아다녀 보시길 바랍니다. ■ 울산 학성고등학교의 흥사단 아카데미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한 역사탐방의 기록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꿈책방 동아리원들은 역사탐방을 마치고 난 후에 이들이 어디를 어떻게 갔고, 그곳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만들게 되었다. 학성고등학교가 위치한 울산에서부터 부산, 경주, 포항, 대구, 김해, 통영에 이르기까지 경상도의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탐방할 곳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여러 지역을 다녀 보면서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비록 부족한 면이 많을 수 있겠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기에 의미가 있는 책이다. 선배들이 작년에 방문한 지역에 대해 후배들에게 알려 주고, 새로운 경로를 짜서 역사탐방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느낀 점과 선·후배간, 교사·학생간의 추억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것이 아닌, 순수하고 패기 넘치는 학생들의 시선에서 보는 역사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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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 이필원 (지은이), 토티 (그림)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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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필원 (지은이), 토티 (그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육상 유망주 우남우에게 새로운 훈련 파트너로 ‘허깨비’ 선우진이 배정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게 몸을 빼앗긴 사람을 일컫는 말, ‘허깨비’. 우남우는 옆에 와서 파트너랍시고, 훈련에 참견하는 선우진의 존재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런데 사람인지 귀신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녀석이 달리는 모습을 볼 때면, 우남우는 자신도 모르게 넋을 잃는다. “즐기고 있구나, 뛰는 걸 정말 좋아하고 있어.” 과연 우남우는 허깨비와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을까? 청소년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작가 이필원은 인간과 허깨비의 묘한 우정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후회 없이 좋아하려는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사계절출판사가 펴내는 청소년을 위한 짧은 소설 〈독고독락〉 시리즈는 문자보다 이미지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읽는 재미’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거듭된 질문 끝에 탄생했다. 독고독락 시리즈에서 오랜만에 출간하는 『코너를 달리는 방법』과 『재관람 카드의 비밀』은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취미부터 진로까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온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청소년 특유의 열정이 담겨 있다. 청소년이 공감할 만한 주제, 부담 없는 분량과 흥미로운 서사, 강렬한 그림과 작가의 낭독 영상까지 한 권에 담아, 독서를 부담스러워하는 청소년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 줄 것이다.허깨비 7 파트너 12 증명 30 코너를 달리는 방법 40 계속 같이 있어 57 바람과 함께 달리다 65 작가의 말 90청소년의 마음을 현미경으로 비추어 보는 작가, 이필원이 전하는 좋아하는 일을 후회 없이 좋아하려는 마음 잘하고 싶어서 괴로워진 마음 앞에 나타난 순수한 기쁨! “저 녀석 뛰는 걸 정말 좋아하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육상 유망주로 주변의 기대와 각종 지원을 받으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온 우남우는 거듭된 부상으로 결국 훈련에서 빠지게 된다. 재활 훈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동정의 대상이 되었지만, 우남우는 더 이상 탈진 직전까지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처음으로 기대 본다. 남들보다 빠르게 달려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자, 트랙 위 모든 풍경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나는 왜 달려야 하는 걸까?’ 그러던 중 우남우의 재활 훈련 파트너로 ‘허깨비’ 선우진이 배정된다. 몇 년 전부터 급속도로 퍼져 이제는 암암리에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허깨비’는 정체 모를 무언가에게 몸을 빼앗긴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우남우는 귀신인지 사람인지 정확한 정체조차 알 수 없는 존재가 파트너랍시고, 자꾸만 가까이 다가오는 게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런데 달리는 선우진을 볼 때면 자기도 모르게 넋을 잃게 된다. 긴 트랙을 가볍게 조금의 흔들림 없이 달리는 모습도 그렇지만, 더 놀라운 건 바로 선우진의 표정이다. 헛구역질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인 속도로 뛰고 있으면서도 환하게 웃고 있는 그 얼굴을 볼 때마다, 우남우는 남몰래 느꼈다. “즐기고 있구나, 저 녀석. 뛰는 걸 정말 좋아하고 있어.” 살아 있고 싶어서 달리는 허깨비와 멈추고 싶어서 달리는 인간의 아슬아슬한 우정 사람을 허깨비로 만드는 ‘정체 모를 무언가’에 대해 밝혀진 사실로는 그것은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길게는 몇 달 정도 머무르다 또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 다니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는다는 정도이다. 즉 선우진은 껍데기만 선우진의 모습일 뿐, 그 속에는 누가 머물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존재다. 우남우는 점점 녀석이 궁금해진다. “너는 왜 달리는 건데? 왜 인간의 몸을 얻어서까지 달리는 거야?” 선우진은 대답한다. “살아 있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우남우는 너무도 당연해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를 새삼 느낀다.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아도 느껴지는 심장 박동이 손바닥에 전해진다. 그 순간 남우는 알게 된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최선을 다해 달렸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슴 뛰며 살았는지. 동시에 이제까지 허깨비에 대해 가졌던 편견에 질문을 던진다. 이런 두근거림을 느끼기 위해 끝없이 사람의 몸을 옮겨 다니며 달리는 선우진을 껍데기, 허깨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우남우는 여름 동안의 재활 훈련 끝에 마침내 대회에 나가게 된다. 다시 선 스타트 라인 앞에서 오랜만에 벅찬 설렘을 느낀다. 이날의 레이스가 끝나도, 남우는 계속 달릴 것이다. 후회 없이 좋아한 다음에야 또 다른 스타트 라인에 설 수 있으니까 “어느새 나는 다시 달릴 준비가 돼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예기치 못한 코너와 마주한다. 이 코너의 끝이 어디쯤인지, 그 끝에서 과연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모두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코너를 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청소년에게 한 번쯤 찾아올, 찾아와야 하는 코너는 어쩌면 ‘좋아하는 일’에 대한 고민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부터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좋아하기 위한 방법까지. 청소년에게 좋아하는 일을 둘러싼 무수한 샛길은 꼭 가야 하는 코스이다. 『코너를 달리는 방법』은 육상 선수인 주인공이 좋아하는 일을 후회 없이 좋아하려 애쓰는 과정을 보여 준다. 어떤 일을 좋아해서 더 잘하려다 도리어 그 마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주인공은 허깨비와의 레이스를 통해 잃어버린 자기만의 ‘달리는 마음’을 되찾는 방법을 알게 된다. 그동안은 1등이 되기 위한 결승선을 향해 달렸지만, 이제 남우는 안다. 원하는 찰나의 순간은 “숨이 벅차 바닥에 대자로 누웠던 오후가 한가득 쌓여”야만 가능한 일임을 말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끝까지 좋아해 본 사람만이 또 다른 스타트 라인 앞에 설 수 있다. 많은 청소년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우남우가 선 또 다른 스타트 라인 앞에 함께하길, 그곳에서 ‘그래도 괜찮다’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읽고, 보고, 듣고 다양하게 즐기는 ‘오감만족형 독서’ 이 책은 남우와 우진이가 달리는 이야기가 끝날 무렵, 토티 작가의 세밀하고 생생한 그림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자들이 글로 접하면서 머릿속으로 그려 봤을 이야기의 배경과 인물의 모습들이 광고 및 아트 상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토티 작가만의 따뜻한 그림으로 이어진다. 그림에는 인물과 관련된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남우와 우진이 사이에 숨겨진 그림 속 비밀까지, 독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뒤표지에 있는 QR코드에는 이필원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코너를 달리는 방법』 낭독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새로 출간된 독고독락 시리즈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읽고, 보고, 듣고 다양하게 즐기는 ‘오감만족형 독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즐기고 있구나, 저 녀석. 뛰는 걸 정말 좋아하고 있어. 순수한 기쁨이 어느새 나에게로 달려왔다. 달리고 싶다는 마음만은 시간이 지나도 복구되지 않았다. 영영 잃은 마음일 테고 다시는 되찾지 못할 것 같다.
야만의 거리 1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김소연 (지은이) / 2019.03.01
20,000
미디어창비
청소년 문학
김소연 (지은이)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인 <명혜>를 비롯해 <꽃신>, <남사당 조막이> 등 깊이 있는 역사 동화를 선보여 온 김소연 작가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소설로서의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1920년대 일본의 생생한 재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전개, 주인공 동천의 고독과 그리움 등 시대를 불문한 보편적 정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내릴 만한 근거가 되어 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동천의 성장담은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녹일 것이다. 신분제가 폐지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구시대의 관습대로 살아가는 평안북도 구성, 동천은 양반 아버지와 몸종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처지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해 봄, 산골 마을에도 뒤늦게 단발령이 닥치고 서당 대신 소학교가 들어선다. 소학교의 일본인 선생 다케다는 동천에게 더 큰 꿈을 꾸라며 용기를 북돋우고, 그 격려에 힘입어 동천은 바다 건너 일본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동천은 새로운 문물과 빛나는 미래, 무엇보다 신분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를 꿈꾼다. 그러나 동천이 마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진실이다.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헌책방 사장 구마모토, 비범한 기운의 독립운동가 박열, 천지를 뒤흔든 관동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문명의 탈 아래 감춰졌던 비밀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야만의 거리 한복판에 선 동천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1. 프롤로그 2. 꼬리 자르기 3. 두 선생님 4. 내지인, 반도인 5. 공이 둥근 이유 6. 구정물 바가지 7. 땅 위에 핀 달 8. 그늘진 골목 9. 5월의 어느 날 10. 지옥의 가장자리 11. 피를 머금은 싹 12. 빌려 입은 옷 13. 악마가 지나는 거리 14. 범 가죽을 쓴 개 15. 칠 년 만의 외출 16. 조선 승냥이균형 잡힌 역사의식이 담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 『명혜』 김소연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김소연 장편소설 『야만의 거리』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의 2014년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인 『명혜』를 비롯해 『꽃신』 『남사당 조막이』 등 깊이 있는 역사 동화를 선보여 온 김소연 작가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우리 사회는 수년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고, 최근에는 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까지 불거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때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건강한 역사의식이 담긴 읽을거리로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은 학교 현장과 학부모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품어 봄 직하다. 이 책 『야만의 거리』는 그러한 질문에 답할 만한 수작으로, 소설로서의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1920년대 일본의 생생한 재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전개, 주인공 동천의 고독과 그리움 등 시대를 불문한 보편적 정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내릴 만한 근거가 되어 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동천의 성장담은 겨우내 얼어붙은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녹일 것이다. 격동의 시대, 빼앗긴 조국, 사라진 사람들…… 동경 하늘 아래 ‘나는 누구인가’를 뜨겁게 물은 소년이 있었다! 신분제가 폐지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구시대의 관습대로 살아가는 평안북도 구성, 동천은 양반 아버지와 몸종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처지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해 봄, 산골 마을에도 뒤늦게 단발령이 닥치고 서당 대신 소학교가 들어선다. 소학교의 일본인 선생 다케다는 동천에게 더 큰 꿈을 꾸라며 용기를 북돋우고, 그 격려에 힘입어 동천은 바다 건너 일본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동천은 새로운 문물과 빛나는 미래, 무엇보다 신분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를 꿈꾼다. 그러나 동천이 마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진실이다.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헌책방 사장 구마모토, 비범한 기운의 독립운동가 박열, 천지를 뒤흔든 관동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문명의 탈 아래 감춰졌던 비밀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야만의 거리 한복판에 선 동천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 철저한 고증, 섬세한 묘사 건강한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소설 작가 김소연은 우리가 여태껏 막연하게 상상해 왔던 일제 강점기의 삶을 동천이라는 인물을 통해 오롯이 되살린다. 작가 스스로 도서관과 헌책방, 기록 자료관 등에서 수년을 보냈다고 자부할 만큼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당시의 사회?문화상을 재현한다. 시골 마을의 단발 장면이나 달라진 평양 시내 등 한반도의 풍경은 물론이고 1920년대 일본 실지에 대한 묘사도 탁월하다. 오사카의 화려한 가로등과 꽃전등, 섬나라의 기후, 동경 뒷골목의 중고서점가 등이 섬세히 복원되며 그와 더불어 조선인 노무자의 고된 일상과 유학생 간의 사상 논쟁처럼 일본 내 조선인의 처지를 짐작해 볼 만한 서술도 덧붙는다. 실존 아나키스트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동천의 멘토 역할로 등장해 생생함을 더한다. 특히 『야만의 거리』가 돋보이는 점은 조선인뿐 아니라 일본인도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그 관계가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동천에게 흔쾌히 뱃삯을 빌려주고 말벗이 되는 염생장이 아베, 남다른 시대의식으로 제국주의 만행에 대한 죄의식을 통감하는 오자키, 애틋한 연모의 상대 요시코, 동천의 목숨을 구하고 후견인이 되어 주는 구마모토 등이 조연으로 활약한다. 물론 동천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본에서 갖은 모욕과 착취를 당한다. 그러나 이들 ‘선한’ 일본인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에 대한 증오를 키우는 대신 “(누군가를) 믿을 수 있고 없고는 국적을 떠나서 그 사람 하기에 달린 것 아닌가”(181면)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엄혹한 시절을 다루면서도 인간에 대한 보편적 믿음과 희망을 놓지 않은 작가의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배우고 고민하고 성장하는 주인공 ‘동천’이 전하는 감동 주인공 동천은 항상 배우고 고민하고 그럼으로써 성장하는 인물이다. 가령 일본인 선생 다케다를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일본을 ‘내지’로 부르던 동천은 친구 거복과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눈다. “거야 다케다 선생이 일본 사람이니까 자신의 입장에서는 일본이 내지 아니겠냐.” “그러니까 일본 섬이 왜놈들에게나 내지지, 왜 우리 조선 사람들한테까지 내지냔 말이야. 난 그게 이상하다는 것이지.” 거복의 말이 동천의 뒤통수를 때렸다. 미처 생각해 본 적 없는 물음이었다. 그렇지만 너무나 합당한 질문이었다. -본문(73면) 중에서 동천은 거복의 일갈을 통해 자신이 거복보다 배움이 많다며 늘 우쭐댔던 것에 진심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처럼 실수나 잘못과도 두려움 없이 마주하고 변화와 성장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동천의 태도는 읽는 이로 하여금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내가 본 동천의 순수함은 그런 어린아이의 것이 아니야. 나이 먹으면 어쩔 수 없이 더럽혀지는 동심이 아니라고. 동천에겐 저도 어쩔 수 없는 투명한 본심이 있네. 그것이 그 아이를 지금까지 이끌었고 앞으로도 이끌 거야. 난 그 힘을 믿네.” - 본문(256면) 중에서 이와 같은 박열의 대사가 독자의 동감을 자아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독자들은 친구에게 따돌림당하던 동천의 여덟 살 무렵부터 스물두 살까지, 평안북도 산골짜기 마을에서부터 부산과 오사카를 거쳐 동경에까지, 긴 여정에 동행하며 소년의 성장을 지켜본다. 그러나 그 여정이란 고향으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그리고 동천이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학업의 길로부터도 멀어져 가는 것이다. 동천은 저 홀로 행복해지기 위해 타인의 불행을 못 본 척하거나 시대의 절박한 부름을 외면하지 못한다. 새로운 시작을 향해 끝내 만주로 떠나는 동천의 뒷모습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이어질 2권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야만의 거리』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쓰였으나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가치를 품고 있다. 여러 인물의 입체적 삶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뒤흔들 뿐 아니라 일본의 통치 덕분에 조선이 발전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롯해 여러 역사 인식론을 가감 없이 보여 주고 무엇이 과연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점인지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 한다. 소설로서의 감동과 시대에 대한 성찰을 동시에 안기는 청소년 역사소설의 모범이라 할 만하다.
광화문 삼인방
생각학교 / 정명섭 (지은이)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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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
청소년 역사,인물
정명섭 (지은이)
《저수지의 아이들》, 《1948, 두 친구》, 《미스 손탁》 등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온 베스트셀러 작가 정명섭. 그가 이번엔 시인 백석에 주목했다. 백석은 한때 월북작가라는 오명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작가’에 빛나는 인물이다. 생각학교 문학시리즈 ‘클클문고’ 열네 번째 도서 《광화문 삼인방》은 백석이 1934년 〈조선일보〉에 입사, 교정부 기자로 일한 사실에 주목한 저자가 탄탄한 고증과 탁월한 상상력을 더해 그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일제의 모진 탄압과 민족말살정책이 본격화되던 1930년대, 신문사에서 만난 백석과 허준, 신현중은 시를 읊고 소설을 쓰며 나라 잃은 설움을 나누었다. 당시 저항과 친일 사이에서 지식인들이 겪어야 했던 고뇌와 비극의 깊이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던 보이 모던 걸 젊은 혈기로 가득했던 광화문과 종로, 교사의 꿈을 펼치던 백석의 고향 정주, 첫사랑의 아픔을 삭혀야 했던 통영 등, 작가는 백석의 발자취를 따라 삼인방의 일상을 지극히 평범하게 묘사하면서, 역설적으로 그들의 꿈과 우정을 꺾어버린 시대의 비극을 아프게 그려낸다. 한편 책 전반에 녹아있는 백석의 아름다운 시편을 통해 그가 왜 우리말을 고집했는지 등,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일제의 침략 전쟁으로 혼란과 공포에 젖은 암울한 시대의 묘사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만남 경성제국대학 세 사람의 길 백석의 사슴 함흥의 시인 다시 경성으로 떠나는 사람들 지키지 못한 약속 작가의 말“우리 약속 하나 할까? 저 총독부가 무너지는 날, 여기 다시 와서 만나기로 말이야.” 십 대가 사랑하는 작가, 정명섭의 신작 역사소설 일제의 검열과 탄압으로 혼란했던 1930년대 조선, 신문사 동기로 만난 시인 백석과 두 친구의 저항과 우정 연대기 《저수지의 아이들》, 《1948, 두 친구》, 《미스 손탁》 등 꾸준히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을 써온 베스트셀러 작가 정명섭. 그가 이번엔 백석에 주목했다. 백석은 한때 월북작가라는 오명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작가’에 빛나는 인물이다. 생각학교 문학시리즈 ‘클클문고’ 열네 번째 도서 《광화문 삼인방》은 백석이 1934년 종로에서 신문사 기자 생활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한 저자가 탄탄한 고증과 탁월한 상상력을 더해 그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경성에서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백석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허준 그리고 신현중. 셋은 조선일보 교정부에 함께 근무하며 빠르게 가까워진다. 글과 문학을 사랑한다는 점과 친일이라는 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마음이 같았던 셋은 스스로 ‘광화문 삼인방’이라 부르며 우정을 쌓아간다. 광화문을 밀어버린 자리에 떡하니 자리 잡은 조선총독부가 무너지는 날 축배를 들자는 약속과 함께.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손쓸 틈도 없이 빠르게 나빠지는 시대 상황과 그들 사이에 피어난 사소한 오해가 얽히며 광화문 삼인방은 결국 흩어지게 된다. 과연 셋은 지난날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이 책은 광화문 일대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낸 세 사람의 일화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과 이를 뒷받침하는 섬세한 배경 묘사가 돋보이는 책으로, 당시 조선인들의 생활상과 암울한 시대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인용된 백석의 시와 집필 배경까지도 담아내며 백석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에도 유용한 작품이다. “많은 책과 논문, 기사를 확인했으며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쓰려고 노력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소설임에도 사실과 다른 부분에는 각주로 설명을 더했다. 작품의 배경에 녹아있는 소소한 광고 문구나 조연 인물들도 대부분 사실에 기반했다. 실제 종로 거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기에, 소설을 읽으며 백석과 친구들이 거닐었던 길이나 장소_이문 설렁탕, 보신각 공원, 황궁우, 정동제일교회 등_를 직접 돌아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낯선 도시에서 찾은 백석의 새로운 마음의 고향, 허준과 신현중 광화문 삼인방의 탄생 “은밀한 비밀을 공유한 셋은 똑같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따뜻한 위로를 느꼈다. 경성이라는 낯선 도시에 떨어진 백석이 고향에서 느꼈던 따뜻함을 다시금 느낀 것이다.” -본문 중에서 모던 보이라 이름난 백석은 실은 평안도 정주 출신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타지에서의 삶에 쉬이 적응하지 못하던 그에게 허준과 신현중은 마음의 고향이 되어주었다. 실제로 백석은 같은 북도 출신의 소설가 허준의 이름을 딴 시에서 그를 “맑고 거륵한 눈물의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 표현할 정도로 깊은 정을 나누었다. 백석이 쓴 거의 모든 작품을 허준에게 보여주었을 정도로 문학적 교류도 활발했다. 이승훈이 세운 민족학교 출신이었던 백석은 반제동맹사건의 주동자 신현중과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반감을 깊이 공유할 수 있었다. 신문사에서 교류하던 주변 문인들이 하나둘 변절하고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작품을 앞다투어 내놓던 시대, 향토적 언어로 민족적 정서를 노래하는 작품을 고수한 백석이 기꺼이 마음과 시간을 나눌 곳은 허준과 신현중이었다. 여전히 “높고 견고해 보”이기만 하던 조선총독부가 이 두 친구와 함께할 땐 “약해지고 낮아졌다”는 문장처럼, 《광화문 삼인방》 속 백석, 허준, 신현중이 나눈 우정은 강하고 단단했다. 사랑과 우정 사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 견고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우정에도 금이 가는 일이 생긴다. 백석이 마음에 품었던 한 여인, 박경련이 그 이유였다. 이미 다른 여인과 약혼을 했던 신현중이 박경련과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백석은 박경련에 대한 마음을 친구들에게 숨기지 않았는데, 누구보다 박경련을 향한 백석의 진심을 알았던 신현중이었기에 그 충격이 더욱 컸던 것이다. 신현중의 여동생과 혼인해 신현중과 사돈지간이었던 허준의 입장도 난처하긴 마찬가지였다. 백석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유명한 일화로, 이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이에 저자는 사랑의 갈등이 흩트려 놓은 세 사람의 우정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각색해 보여준다.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딜레마를 마주한 광화문 삼인방의 에피소드는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멀리 떠나. 시인으로 살아남고 싶다면.” 생존이 곧 저항, 변절이 아닌 떠남을 택한 사람들 책의 배경이 되는 1934년부터 1939년까지는 일제의 세계 정복 야욕이 극에 달하던 시기이다. 자원 수탈, 언론 검열, 조선어 사용 금지정책부터 강제 징병이 조선인의 발목을 잡아끌던 시절, 광화문 삼인방과 같은 문인, 엘리트 집단에게는 전향 압박이 더욱 심했다. 한때 광화문을 밀어버린 자리에 우뚝 솟아오른 조선총독부 건물을 바라보며 함께 저항을 다짐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고발할 지하출판물 배포까지도 준비한 광화문 삼인방.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자 신현중은 당장 저항하기보다는 떠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백석과 허준은 그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 저자는 결국 경성을 떠나 각자의 길을 떠난 세 사람의 선택을 두고, 생존하기 위해 맥없이 물러난 나약한 지식인의 모습이라 비난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특히 백석 같은 엘리트”는 “철저하게 일본의 지배를 받아들이고 친일파의 길을 걷거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고 저항하는 길을 선택해야만 했”을 것이고 백석은 “멀리 떠나는 것으로 저항”했다고 말이다. 당장 저항시를 쓰거나 총칼을 무장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지 않아도,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멀리 떠난 것 역시 용기이자 투쟁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걸 이해해 보자고 제안한다. 실제로 당시 경성을 떠나지 않은, 백석, 신현중, 허준과 교류했던 문인(함대훈, 노천명, 모윤숙, 최정희 등) 대부분이 이후 변절하였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8월 15일 광복절이 다가오는 지금, 멀리 떠날지언정 우리의 글로 우리 정서를 담은 작품을 쓰고 나눔에 주저함이 없었던, 대한의 모든 것을 마음 한쪽에 간직했던 백석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무엇보다 클 것이다. “너한테 시는 고향이구나.” 백석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다 소설 《광화문 삼인방》은 시인 백석 삶을 다층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거나 친우와 다투는 인간 백석의 모습을 담아냈는가 하면, 시인이자 나라를 잃은 조선인 백석의 모습도 훌륭하게 그려냈다. 허나 무엇보다도 그가 왜 작품을 고향 사투리를 넣어 썼는지, 다른 소재가 아닌 고향 땅,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는지, 그 이유를 무엇보다 섬세하게 그려낸다. 왜 시집 《사슴》을 100부만 찍었냐는 질문과 홍경래의 난으로 유명한 정주성을 소재로 어째서 청배를 팔러온 늙은이 이야기만을 쓰냐는 허준, 신현중의 물음을 통해 백석이 생전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를 대했고 어떤 것을 가치 있다 여겼는지 엿볼 수 있다. 독립과 투쟁을 떠올리기 쉬운 일제강점기에 특유의 서정적이고 향토적인 시를 써 내려간 백석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백석의 삶과 작품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재밌는 교과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왜 하필 제임스 조이스야?”“아일랜드 사람이라서. 아일랜드를 보면 우리랑 비슷한 처지잖아. 그리고 나는 제임스 조이스가 아일랜드 사투리를 고수하면서 시골의 정서를 담아내는 작품 활동을 하는 게 좋아.”“자네는 한국의 제임스 조이스가 되고 싶으신가?”은근히 장난기가 섞인 허준의 물음에 백석이 어깨를 으쓱거렸다.“제임스 조이스는 모르겠지만, 나도 고향의 사투리로 문학을 할 거야. 기억해야 할 거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니까. 어쩌면…….”살짝 눈살을 찌푸린 백석이 덧붙였다.“고향을 기억하고 조선을 생각하게 하는 문학을 하는 것조차 어려워질 때가 올지 모르잖아.” “젠장, 조선인들이 있는 종로는 도로도 포장을 안 해줘서 맨날 흙먼지 날리고, 가로등도 없어서 어두컴컴한데 여기는 완전 별천지네. 별천지야.”백석도 씁쓸하게 웃었다. 약간 뒤떨어져서 걷던 신현중이 그런 두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두 사람의 글이 어둠을 밝혀주는 빛이 되면 되잖아.”가로등을 올려다본 신현중이 말을 덧붙였다.“저런 가짜 빛 말고 말이야 “우리 약속 하나 할까?”“무슨 약속?”허준의 물음에 백석이 총독부를 응시하면서 말했다.“저 총독부가 무너지는 날, 여기 다시 와서 만나기로 말이야.”백석의 제안에 둘 다 어두컴컴한 총독부 건물을 올려다봤다. 도저히 무너질 것 같지 않고, 영원히 사라질 것 같지 않았다.
교과별 직업탐색 -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
지오북스 / 융합교육연구소 (지은이)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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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융합교육연구소 (지은이)
일반 과학 해답지와 시험지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제이 와일 지음, 임종원 옮김, 신무환 외 감수 /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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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이루는사람들(DCTY)
청소년 과학,수학
제이 와일 지음, 임종원 옮김, 신무환 외 감수
일반 과학 단원01 간략한 과학사(史) 단원02 과학 탐구 단원03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법 단원04 과학, 응용과학, 기술 단원05 생명체의 역사 : 고고학, 지질학, 그리고 고생물학 단원06 지질학의 기초 단원07 화석 기록 단원08 균일설과 격변설 단원09 생명체란 무엇인가? 단원10 생명체 분류 단원11 굉장히 경이롭고 놀랍게 만들어진 인체 단원12 에너지와 생명체 단원13 인간의 소화계 단원14 인간의 호흡계와 순환계 단원15 인간의 림프계, 내분비계, 비뇨기계 단원16 인간의 신경계 일반 과학 해답지와 시험지 교사 주의사항 학습 지침 해답 단원 1을 위한 학습 지침의 해답 ~ 단원 16을 위한 학습 지침의 해답 단원 시험지 단원 1에 대한 시험지 ~ 단원 16에 대한 시험지 단원 시험지 정답 단원 1에 대한 시험지 정답 ~ 단원 16에 대한 시험지 정답“아폴로지아 과학책은 튼튼한 과학의 기초를 만들어 줍니다” 『일반 과학』은 창조론의 관점을 과학 개념에 잘 통합해 놓은 과학 교재입니다. 과학의 역사와 과학을 하는 방법, 생명의 역사와 우리 몸이 작동하는 원리 등의 교과 내용을 핵심적으로 정리하였고, 사진 삽화 자료 등의 시각자료와 실험 학습을 통해 어려운 개념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내용 중간마다 교과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스스로 푸는 문제’, 중요한 내용을 짚어주는‘단원 학습 지침’ 문제를 수록하여 문제 풀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일반 과학·해답지와 시험지』에는 학습 지침을 위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지와 더불어, 각 단원에 대한 시험지가 있고, 그 시험지에 대한 해답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청소년에게 전하는 기후위기와 신냉전 이야기
갈마바람 / 정욱식 (지은이), 김상민 (그림)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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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정욱식 (지은이), 김상민 (그림)
세계 군사 활동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전 세계 항공, 해운, 철도에서의 배출량을 합한 것보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인류는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하면서도 정작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군사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모른 척하고 있다. 오히려 신냉전으로 군비경쟁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국가들 사이의 협력은 차갑게 식고 있다. 이 책은 군사 활동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 신냉전으로 치닫는 국제관계, 군축을 통한 기후정의와 평화 실현 등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들려준다.프롤로그 - 네덜란드 소년과 냄비 속 개구리 1.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요? 2. ‘신냉전’이라는 말이 유행하는데, 냉전은 뭔가요? 3. 그럼 신냉전은 무엇이고 기후위기와 무슨 관계인가요? 4. 핵무기가 ‘게임 체인저’였다고요? 5. 기후위기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6. 군사 활동은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나요? 7. 전쟁과 기후위기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8. 군사 분야는 왜 예외가 되었죠? 9. 기후분쟁은 왜 일어나나요? 10. 노벨상 수상자들은 어떤 호소를 했나요? 11.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12. 대만을 왜 ‘동아시아의 화약고’라고 부르죠? 13. 우리가 사는 한반도는 어떤가요? 14. ‘그린 데탕트’는 뭔가요? 15. ‘기후정의와 평화를 위한 군축’에 나서보면 어떨까요? 16. 군축을 하면 세상이 달라지나요? 17. 군축을 하면 안보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에필로그 - 살 만한 지구를 위하여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군사 활동 기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폭우, 홍수, 가뭄, 산불, 태풍 등 기후재난 소식이 들려온다. 기후재난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전 세계에서 매년 500만 명 안팎에 이른다고 한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학자들은 산업화 이전 대비 연평균 온도가 2도 상승하면 육상 생태계의 최대 18퍼센트가 멸종할 수 있다는 끔찍한 전망을 한다. 이러한 심각성을 자각한 세계 각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에 탄소세를 물리기도 하고, 국제협의체를 만들어 국가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데도 잘 모르거나 모른 척하는 커다란 구멍이 있다. 바로 군사 활동에서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탄소이다. 세계 군사 활동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전체 배출량의 5∼6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전 세계 항공, 해운, 철도에서의 배출량을 합한 것보다도 많다.이렇게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데도 불구하고 군사 활동을 줄이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군사 활동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악영향을 공론화하려는 분위기조차 없다. 각국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면서도 군사 분야에서 배출되는 탄소에 대해서는 예외로 하거나 외면하고 있다. 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군사 활동을 줄일 수는 없지 않느냐는 논리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태로워지는데, 각자 자기 나라의 안보를 지키고자 군사 활동을 늘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신냉전으로 가열되는 군비경쟁 이렇게 군사 활동에서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고 있는데도, 오히려 군비경쟁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가 신냉전 구도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국제정세를 왜 ‘신냉전’이라고 부르며, 신냉전 체제가 군비경쟁을 고조시키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책에서 저자는 ‘신냉전’이라는 새로운 국제정세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먼저 1945~1989년 냉전 시기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풀어서 설명해주는 냉전의 기원과 성격을 따라가다 보면, 신냉전이라고 부르는 현재의 국제정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신냉전이 기후위기 대처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신냉전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군비경쟁인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후변화 대처에 사용되어야 할 소중한 자원이 군비경쟁으로 흘러가는 낭비도 초래한다. 무엇보다도 국경을 초월한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는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신냉전이 확연해지면서 기후 문제 대처를 위한 협력도 후퇴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신냉전은 핵보유국들 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키면서 핵전쟁의 가능성까지 높인다. 우리가 사는 한반도는 어떨까? 안타깝게도 한반도는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은 0.75도 상승한 데 비해 한국은 1.7도, 북한은 1.9도 상승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0퍼센트 정도에 불과해 기후위기는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려온 북한은 말할 것도 없다. 동시에 한반도는 세계에서 군사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유일한 분단 국가로서 남북한이 대치하느라 그렇지 않아도 군비경쟁이 치열한데, 최근 들어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대결 구도가 확연해지고 있다. 기존의 냉전 체제로 인한 군사적 긴장관계가 극복되기는커녕 신냉전의 한복판에 서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동아시아의 화약고’라는 대만 문제에 연루될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다. 기후정의와 평화를 위한 군축 이처럼 기후위기와 신냉전은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도 심각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를 생각하면 더욱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다. 저자는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화위복의 상상력과 실천으로 ‘기후정의와 평화를 위한 군축’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국가안보와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명체의 안보 사이에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마다 자국의 안보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군비경쟁에만 몰두하고 기후위기 대처에 손을 놓는다면 인류는 ‘냄비 속 개구리’의 신세를 벗어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갈수록 거주 불능이 되는 지구를 향한 허망한 경쟁을 멈추라’고 외쳐야 한다. 나 혼자 그렇게 외친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하는 무력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도 달라질 수 있다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중요한 기여는 바로 ‘희망 만들기’에 있습니다. 거의 모든 나라가 군비 증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군축은 불가능하다고들 합니다. 군축을 제안하거나 추진하는 지도자는 자국에서 여론의 지지도 받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군축의 종말’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재앙을 막을 수 없다는 비관론이 지구촌을 배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가능해 보인다는 군축을 통해 희망의 근거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열 개 출판사 청소년책 공동기획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 철수와영희, 자연과생태, 마리북스, 북치는소년, 갈마바람, 학교도서관저널, 리얼부커스, 보리, 히포크라테스, 아이들은자연이다 등 열 개 출판사는 전태일의 풀빵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시대 청소년을 응원하는 인문, 사회, 생태, 과학 교양 도서를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함께 펴낸다. 청년 전태일이 이웃과 함께했던 따뜻한 마음,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갔던 걸음, 더 나은 삶을 위해 외쳤던 힘찬 목소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하다. 열 개 출판사는 청소년들이 당당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좋은 책들을 꾸준히 펴낼 예정이다.2018년 3월 14일 스티븐 호킹은 사망했지만, 그가 생전에 남긴 경고의 울림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핵전쟁의 위험과 기후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핵전쟁 위험으로 대표되는 신냉전과 기후위기를 같이 생각해보자고 호소하고 싶어요.― ‘1.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요?’ 중에서 오늘날 군비경쟁과 군사동맹의 강화가 냉전 시대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탈냉전의 기본 정신은 적대 관계 청산과 화해·협력을 통해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세계 질서는 너나 할 것 없이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는 데 맞춰져 있어요.― ‘3. 그럼 신냉전은 무엇이고 기후위기와 무슨 관계인가요?’ 중에서 하지만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전환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우리가 당연시하는 군사 활동에 기후위기의 관점을 들이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이제는 전쟁과 군비경쟁이 그 자체로도 위험할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할 때입니다. ― ‘5. 기후위기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중에서
재밌어서 밤새 읽는 맞춤법 이야기
더숲 / 한경화 (지은이)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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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한경화 (지은이)
학부모와 교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소년 필독서 〈재밌밤〉 시리즈가 내놓은 첫 번째 인문 편. 《재밌어서 밤새 읽는 맞춤법 이야기》는 단순히 맞춤법의 맞고 틀림을 지적하는 책이 아니다. 풍성하고 다양한 스토리와 문장을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맞춤법을 쉽게 읽힐 수 있게 구성한 ‘재밌게 읽는’ 맞춤법 책이다. 저자는 한글 맞춤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우리말 맞춤법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국어 선생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학생들이 맞춤법을 한층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히며 기억할 수 있도록 많은 예문과 친절한 설명을 실었다.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를 통해 맞춤법을 설명하는가 하면, ‘문장 부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높임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의 칼럼과 곳곳에서 출몰하는 쉽고 간결한 ‘품사에 대한 설명’에서는 국어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중요한 여러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 이외에도 몰라서 잘못 사용하거나 알면서도 헷갈려서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던 말들의 구분법, 어느새 우리의 언어생활에 자리 잡은 잘못된 표현들,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원칙에 이르기까지 알찬 내용과 탄탄한 구성으로 짜임새를 갖췄다. 특히 마지막에 실린 〈부록〉은 지면의 한계상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어휘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어휘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학습의 기초이며, 맞춤법이 그 출발점이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다양한 형식의 글을 읽고 쓰는 데 맞춤법이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머리말 제1장 헷갈리는 맞춤법 : 동사·형용사 1 “너와 나는 생각이 다르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 어떻게 구분하지? 벌이다, 벌리다 2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다”, “슬퍼서 얼굴이 여위다” 어떻게 구분하지? 들르다, 들리다 3 “일부러 나이를 늘리다”, “고무줄을 길게 늘이다” 어떻게 구분하지? 매다, 메다 4 “사람을 해치다”, “풀숲을 헤치다” 어떻게 구분하지? 비치다, 비추다 5 “행복을 좇다”, “도둑을 쫓다” 어떻게 구분하지? 당기다, 땅기다 6 “퍼즐을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 어떻게 구분하지? 띠다, 띄다 7 “여권을 갱신하다”, “신기록을 경신하다” 어떻게 구분하지? 베다, 배다 8 “체력이 달리다”, “사은품이 딸리다” 어떻게 구분하지? 잃다, 잊다 9 “사전이 두껍다”, “친분이 두텁다” 어떻게 구분하지? 핼쑥하다, 해쓱하다, 핼쓱하다 10 “만날 날이 머지않다”, “만날 곳이 멀지 않다” 어떻게 구분하지? 깁다 · 깊다, 집다 · 짚다 11 “항상 칠칠한 옷차림이다”, “항상 칠칠맞은 옷차림이다”, “항상 칠칠치 못한 옷차림이다” 어떻게 구분하지? 으스스하다 · 으시시하다, 으스대다 · 으시대다 12 “똑, 똑, 물 새는 소리가 난다”, “주먹이 세고 기운이 장사다” 어떻게 구분하지? 어이없다, 어의없다, 어처구니없다 〔칼럼〕 문장 부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제2장 헷갈리는 맞춤법 : 명사 1 “햇빛이 너무 눈부셔”, “햇볕이 따뜻해서 좋아” 어떻게 구분하지? 위, 윗-, 웃- 2 “반질반질한 호박 껍질”, “딱딱한 달걀 껍데기” 어떻게 구분하지? 며칠, 몇 일 3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까?”, “산 넘어 무지개를 찾으러 갈까?” 어떻게 구분하지? 머리말, 머릿말 4 “봉오리에 나비가 앉았다”, “봉우리에 구름이 앉았다” 어떻게 구분하지? 덕분, 탓, 때문 5 “일절 간섭하지 말아 줘”, “친구들과 일체 연락을 끊었어” 어떻게 구분하지? -배기, -빼기 6 “난이도가 적절한 시험이었어”, “난도가 높은 시험이었어” 어떻게 구분하지? 추돌, 충돌 7 “드라마 첫 출연이 주인공이네”, “갑자기 출현한 곰 때문에 놀랐어” 어떻게 구분하지? 결제, 결재 8 “전통 한식을 맛보다”, “정통 한식을 맛보다” 어떻게 구분하지? 부분, 부문 9 “기간 연장을 하다”, “기한 연기를 하다” 어떻게 구분하지? 알갱이, 알맹이 10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는 한참 남았다” 어떻게 구분하지? 홀몸, 홑몸 어떻게 구분하지? 뒤때기·귓대기, 도떼기시장·돗데기시장 〔칼럼〕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제3장 헷갈리는 맞춤법 : 부사·조사 외 1 “반드시 이기고 말 거야”, “허리를 펴고 반듯이 앉아라” 어떻게 구분하지? 일찍이, 일찌기 2 “눈을 지그시 감았다”,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어떻게 구분하지? 왠, 웬 3 “늦다니. 어떻게 된 일이지?”, “너무 늦어서 어떡해?” 어떻게 구분하지? 웬만하면, 왠만하면 4 “안 하는 거야?”, “못 하는 거야?” 어떻게 구분하지? 일일이, 일일히 5 “조금 이따가 들어가자”, “밖에 있다가 들어가자” 어떻게 구분하지? 그러므로, 그럼으로 6 “학생으로서 의무를 다하다”, “법으로써 처벌하다” 어떻게 구분하지? 잘 하다, 잘하다 7 “먹든지 말든지”, “어찌나 춥던지” 어떻게 구분하지? 채, 체 8 “옛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예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어떻게 구분하지? -대, -데 9 “안 먹을 거야”, “먹지 않을 거야” 어떻게 구분하지? -장이, -쟁이 10 “그는 학생이에요”, “그는 가수예요” 어떻게 구분하지? 조사 ‘만큼’, 의존 명사 ‘만큼’ 〔칼럼〕 높임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 〔부록〕 매번 틀리고 항상 헷갈리는 맞춤법 맞춤법이 어렵다고? 재미난 이야기로 맞춤법을 한 방에 정복한다! 말이 또렷해지고 글이 살아나는 맞춤법 비법 꼭 알아야 할 400여 개의 필수 맞춤법 어휘! 활자로 소통하는 시대에 올바른 맞춤법은 중요한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하고, 빈틈없는 보고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하며, 자신의 교양과 사회적 지위를 반영하는, 모든 글쓰기의 기본을 채워 주는 필수적인 무기다.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하듯 오래전부터 여러 신문의 한 귀퉁이에는 맞춤법에 대한 칼럼이 연재되고 있고, 우리말 맞춤법에 관한 방송은 20년 넘게 방영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우리말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헷갈리고 매번 틀리는 게 또한 맞춤법이다. 이번에 출간된 《재밌어서 밤새 읽는 맞춤법 이야기》는 단순히 맞춤법의 맞고 틀림을 지적하는 책이 아니다. 풍성하고 다양한 스토리와 문장을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맞춤법을 쉽게 읽힐 수 있게 구성한 ‘재밌게 읽는’ 맞춤법 책이다. 저자는 한글 맞춤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우리말 맞춤법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국어 선생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학생들이 맞춤법을 한층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히며 기억할 수 있도록 많은 예문과 친절한 설명을 실었다.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를 통해 맞춤법을 설명하는가 하면, ‘문장 부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높임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의 칼럼과 곳곳에서 출몰하는 쉽고 간결한 ‘품사에 대한 설명’에서는 국어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중요한 여러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 이외에도 몰라서 잘못 사용하거나 알면서도 헷갈려서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던 말들의 구분법, 어느새 우리의 언어생활에 자리 잡은 잘못된 표현들,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원칙에 이르기까지 알찬 내용과 탄탄한 구성으로 짜임새를 갖췄다. 특히 마지막에 실린 〈부록〉은 지면의 한계상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어휘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어휘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학습의 기초이며, 맞춤법이 그 출발점이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다양한 형식의 글을 읽고 쓰는 데 맞춤법이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맞춤법 이야기》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소년 필독서 〈재밌밤〉 시리즈가 내놓은 첫 번째 인문 편이다. 맞춤법이 헷갈릴 땐 사전 대신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빠르게 배우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우리말 맞춤법 저자는 시험을 볼 때, 단어의 뜻을 몰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제시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을 수없이 만나 왔으며, 학교 수업만으로는 우리말의 모든 맞춤법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많은 어휘를 단순히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 다양한 스토리와 예문으로 올바른 맞춤법이 우리의 입말과 글말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제1장 동사 · 형용사〉 편에서는 헷갈려서 구분하지 못하는 여러 동사와 형용사가 언급되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여의다/여위다, 들르다/들리다, 다르다/틀리다, 좇다/쫓다, 어이없다/어의없다 등이다. ‘여의다/여위다’의 경우, 글자 생김새가 점 하나 차이여서 잘못 쓰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에서 ‘여의다/여위다’를 지속적으로 등장시켜 두 단어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나는 길에 잠깐 머문다는 의미의 ‘들르다’와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진다는 의미의 ‘들리다’는 정확하게 구분해서 쓸 수 있다면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해도 될 만큼, 자주 틀리는 단어다. 이 두 단어를 다루는 꼭지에서는 여러 문장을 제시하여 차이를 이해시키고, 더 나아가 활용형과 기본 품사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다르다/틀리다’ 역시 맞게 쓰는 사람만큼이나 잘못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야기 속에서 두 단어의 명백한 차이를 깨닫게 되고, 의미뿐만 아니라 품사 또한 다른 단어임을 알게 된다. 발음이 비슷해서 구분하지 않고 무심코 같은 단어인 듯 사용하는 ‘벌이다/벌리다’, 같은 뜻을 가진 낱말로 알고 좀 더 강조하는 단어로 착각하기 쉬운 ‘좇다/쫓다’, 뜻 의(意)를 쓸 것 같은 지레짐작 때문에 종종 ‘어의없다’가 옳은 표현으로 사용되는 ‘어의없다/어이없다’ 등도 대표적인 사례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 〈제2장 명사〉 편에서는 ‘출연/출현’ ‘결제/결재’ ‘추돌/충돌’ ‘한창/한참’ 등 발음과 표기에서 정확한 표현을 고민하는 여러 명사가 등장한다. 〈제3장 부사 · 조사 외〉 편에서는 ‘일찍이/일찌기’ ‘왠/웬’ ‘채/체’ ‘장이/쟁이’ ‘이에요/예요’ 등 상당히 많은 사람이 틀리게 사용하고 헷갈리는 어휘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맞춤법은 국어 교양의 중요한 기초이자 세련된 자기표현의 시작이다 이제 이 한 권으로 끝낸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 사이에서 맞춤법이 점차 소홀히 여겨지거나, 어휘력 부족으로 인해 맞춤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학습상의 문제를 넘어, 시험과 같은 중요한 평가 상황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는 비단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성인들 역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혼란이 생기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맞춤법이 올바르지 않으면 단순히 글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넘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 맞춤법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은 글쓰기와 같은 학습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험에서 성과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인 관계나 직장 생활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올바른 표현을 통해 자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필수이다. 이 책은 맞춤법을 단순한 규범으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일상생활과 학습에서 실용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꼭 알아야 할 400여 개의 필수 맞춤법 어휘를 통해 맞춤법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언어 사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옛부터’가 틀린 말이라고? 그렇다면 이제까지 내가 아이들에게 잘못된 표현을 알려 주고 있었단 말이야!” 깜짝 놀란 미자 씨는 인터넷에서 ‘예’와 ‘옛’에 대해 찾아본 뒤 관련된 표현들도 찾아보았다. 이해되는 내용도 있지만 문법과 관련된 내용이라 그런지 어렵고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그동안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게 아니라 미자 씨가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줄 때 늘 하던 말인 ‘옛부터’라는 말을 앞으로는 ‘예(로)부터’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 납득이 잘되지 않았다. 입에 익어선지 ‘옛부터’는 발음이 확실한데 ‘예(로)부터’는 발음이 심심하고 어딘가 어색한 느낌마저 들었다. 미자 씨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옛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예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중에서 중학교 수학 교사인 엄마는 주혜의 하소연을 들으며 수학 시험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 엄마는 주혜가 가방에서 꺼낸 수학 시험지를 꼼꼼히 훑어본 뒤 말했다.“주혜야, 이번 수학 시험은 ‘난이도’가 고르게 출제되어 문제가 없는데?”“3번, 7번, 10번, 17번 문제 좀 보세요. 그렇게 ‘고난이도’ 문제를 내면 우리가 어떻게 푸냐고요. 예?”엄마의 말을 듣자 어이가 없어 그만 소리를 지르고 만 주혜에게 엄마는 이렇게 차분하게 설명했다.“음, 주혜가 말한 3번, 7번, 10번, 17번 문제는 다른 문제들에 비해 ‘난도’가 높은 ‘고난도’ 문제라, 이 말이지?”“난도는 뭐고 고난도는 무슨 말인데요. 고난이도 문제라니까요.”“으이구, 우리 주혜에게 난도와 고난도, 난이도부터 설명해 줘야겠는걸!”<“난이도가 적절한 시험이었어”, “난도가 높은 시험이었어”> 중에서
파인만 FEYNMAN
서해문집 / 짐 오타비아니 글, 릴랜드 마이릭 그림, 이상국 옮김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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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과학,수학
짐 오타비아니 글, 릴랜드 마이릭 그림, 이상국 옮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베스트셀러 작가, 모험가, 금고털이, 그리고 세계 최고의 만담꾼... 20세기 위대한 물리학자이자 가장 흥미로운 개성의 소유자 파인만의 삶으로 안내한다! 리처드 P. 파인만(1918-1988)은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이자 가장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이다.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인 동시에, 금고 기술자, 모험가, 예술가, 베스트셀러 작가, 세계적 수준의 만담꾼이다. 파인만은 위대하면서도 요란한 삶을 살았다. 양자 전기 역학 분야에 있어서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우리가 물질과 빛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았으며 동시에 그에게 노벨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그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일에 기여했으며, 또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참사의 원인을 밝히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의 삶을 돌아보면 파인만은 물리학적 업적보다 만담꾼으로서의 재능과 유머감각이 훨씬 뛰어난 사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쳐 파인만의 생애를 그래픽 노블로 재구성한 이 특별한 일대기는 독자들에게 한 천재 과학자의 삶을 유쾌하게 보여줄 것이다. “맙소사, 이런 녀석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니!” _파인만의 어머니가 아들을 천재라고 쓴 기사를 보고 만약 당신이 훌륭한 과학자로 어떤 저명한 학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그곳에 거친 지방 사투리를 쓰고, 식사 예절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후줄근한 복장에 봉고(라틴아메리카 음악에 사용하는 북 형태의 타악기)까지 든 참가자 한 명이 매력적인 여교수에게 다가가 치근덕거리는 걸 본다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이런 저명한 학회에 참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지 모른다. 게다가 그 사람이 스트립쇼 클럽에도 자주 간다는 수군거림을 듣는다면, 게다가 그 사람이 당신이 함께 데리고 간 예쁜 여자 친구에게까지 와서 치근덕거린다면 당신의 손에 들린 와인을 그 사람 얼굴에 부어 버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면 당신은 20세기 후반 최고의 물리학자를 모욕함은 물론 가장 흥미진진한 삶을 살았던 세계적 과학자의 봉고 연주를 듣고 그와 함께 매력적인 여교수의 관심을 끌려고 경쟁할 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 천재 물리학자, 베스트셀러 작가, 모험가, 예술가, 금고털이, 그리고 세계 최고의 만담꾼……. 파인만의 흥미진진한 삶과 과학을 만화로 접하는 매력적인 안내서 파인만은 양자 물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계산 방법을 고안해 내는 등 물리학에 엄청난 기여를 한 공로로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원자폭탄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큰 역할을 했다. 그와 동시에 파인만은 훌륭한 봉고 연주자였고, 돈을 받고 작품을 팔 정도로 성공적인 화가였으며,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사고 이유를 조사하는 조사단에 참여하여 사고 원인을 보여 주는 실험을 TV 카메라 앞에서 해 보임으로써 아마도 아인슈타인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들 입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물리학자가 됐다. 무엇보다도 그는 적극적으로 삶에 부딪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가이자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드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세계 최고의 만담꾼이었다. 그는 물리를 항상 시각적으로 접근했다. 파인만만큼 물리학에 그림을 많이 사용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파인만 다이어그램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는 이런 말까지 했다. “나는 그림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말이 정말 싫어.” 파인만은 복잡한 공식이나 추상적인 용어보다는 직관을 통해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했다. 물리학에 있어서, 그리고 삶에 있어서 그의 위대함은 이러한 자세에서 비롯되었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더 큰 의미가 있다. 파인만에 관한 책은 여러 권이 있지만 파인만이 그림을 얼마나 중요시했는지를 감안하면 그의 이야기를 접하는 데 그림을 이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이다. 짐 오타비아니가 쓰고 릴런드 마이릭이 그린 《파인만》은 이런 면에서 파인만에 대한 가장 훌륭한 안내서다. 이 책은 그림만으로, 혹은 글만으로 이야기를 전하려 하지 않고 두 가지를 절묘하게 조합하여 읽는 이에게 일반 책에서는 얻기 힘든 파인만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또한 이 책은 파인만에 관한 수없이 많은 책 가운데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인 에피소드들을 모두 모아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다 그의 양자 전자기학에 대해서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소개를 곁들이고 있으니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과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파인만은 워낙 다양한 삶의 측면을 경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과학을 지망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20세기 가장 위대한 학자이며, 가장 흥미로운 개성의 소유자이기도 한 파인만의 삶과 과학을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이나 죽기는 싫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이야.” _파인만이 죽기 직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마지막으로 남긴 말
변비 걸린 돼지의 도전기
꿈과희망 / 경규진.김별아.이현정 지음 /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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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경규진.김별아.이현정 지음
2010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뽑힌 책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보는 작가의 길에 들어선 열여덟 청소년의 저작물이다. 무한 경쟁 속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쪼개어 작품을 써내려간 세 학생의 작품은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로 태어나는 과정이 녹아들어가 있다.추천의 글 : 책쓰기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행 진짜 미술사 展 - 고대 미술 / 경규진 블루칩 작가 [고대 미술] 돼지 라스코 벽화 지중해 사람들 늪으로 사냥을 나간 네바문 (이집트) 악타이온의 죽음 (그리스) 디스코볼로스 (그리스) 밀로의 비너스 (그리스) ㆍ글쓴이의 말 평범하지만, "독한" 귀국학생의 한국학교 적응기 / 김별아 ㆍ프롤로그 - PROUD Ⅰ. 왜 하필 나야? Why me? 귀국 첫 번째 시련 한 줄기 희망 두 번째 고비 Ⅱ. 소녀, 문을 두드리다 1학년 10반 36번 김별아 여름방학, 체력과의 싸움 슬럼프 또 다른 시작 Ⅲ. Fly High 폭풍우 끝없는 도전 ㆍ에필로그 - Eternal Victory Ⅳ. 여행기 Asia Youth Parliament 2010 Plan Korea 나마스떼! 한국/네팔 청소년 희망프로젝트 들어가기 전에 센터 이야기 고카르나 고아원 천변 청소 어린이집 봉사 무지개축제 화장터 Ⅴ. 인간 김별아 나의 꿈 나의 롤 모델 나의 추억 나의 이상형 TIP for 귀국학생, BEST 5! ㆍ맺는 글 나의 못다한 이야기 : Photo Special 변비 걸린 말들에게 / 이현정 ㆍ서문 1. 변비로 죽는다 2. 사라져 주면 좋을 텐데요 3. 유실물 책쓰기는 열정을 담아내는 여행이다 2010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뽑힌 책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보는 작가의 길에 들어선 열여덟 청소년의 저작물이다. 무한 경쟁 속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쪼개어 작품을 써내려간 세 학생의 작품은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로 태어나는 과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 속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짓눌려 있는 게 요즘의 학생들의 삶이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 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능력을 찾아내고 이를 하나의 보석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보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알게 된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미숙함보다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고 우리 문학계의 미래가 이 친구들 손에 달려 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작품 속에 빠져들어 함께 눈물 흘리고 결말이 궁금해지고, 감동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진짜미술사展」에는 벽화 속에서 나온 돼지 폼폼이가 등장한다. 폼폼이가 노숙자이자 화가인 주인공을 데리고 다니며 고대 미술 벽화를 소개한다. 폼폼이와 함께 환상 속의 세계를 즐겁게 헤엄치며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대 미술 벽화에 대한 놀라운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_규진 아이를 해외에 유학시키기 위한 책은 많지만, 귀국학생이 한국의 교육에 적응하기 위한 책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해외로 유학가는 학생만큼이나 많은 귀국학생들이 있다. 별아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이 책은 많은 귀국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들, 그리고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나 이미 학창시절을 거쳐 온 어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줄 것이다. _별아 이 작품 속 어린 소녀는 잔잔한 눈으로 가족들의 아픔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소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따라다니며 독자에게 조용조용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선을 미묘하게 쓰다듬으며 엉켜 있는 갈등의 실타래를 차분히 풀어간다. 소녀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궁금해질 것이다. 할아버지의 ‘말의 변비증’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가? 은근하게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아름답고도 진실이 묻어나는 현정이만의 특유의 문체! 말이 빚어내는 감동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_현정 ■ 추천의 글 책쓰기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행 ‘나만의 책 쓰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면서도 현실로 옮기기는 어려운 말이지만, 대구의 학생, 경북여고의 학생들에게는 그리 낯설거나 두렵지만은 않은 단어입니다.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온 책쓰기 동아리가 올해로 세 번째 신입생을 맞게 되었고, 2010년부터는 책쓰기 수업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들어오면서 1학년 전체 학생이 자신만의 책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출판 지원 도서에 선정되어 김나은, 김별아 두 명의 학생이 지난 2009년 5월에 ‘17살의 시간여행(도서출판 꿈과희망)’ 을 출판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역시 김별아, 경규진, 이현정 세 명의 학생이 ‘변비 걸린 돼지의 도전기(가제)’ 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별아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수험생이지만,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두 번이나 책을 출판하게 된 학생 작가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책인 ‘17살의 시간여행’에서 ‘잃어버린 나의 별, 여우별을 찾아서’라는 소설과 함께 귀국학생인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였는데, 미국과 다른 한국의 고등학교에 적응해 나가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평범하지만 독한, 귀국학생의 한국학교 적응기’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무사히 보낸 별아에게도 2학년 때 시련이 찾아와 한때 학교생활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인내력과 끈기로 그 시련마저 잘 극복하여 지금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해외에 유학시키기 위한 책은 많지만, 귀국학생이 한국의 교육에 적응하기 위한 책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해외로 유학가는 학생만큼이나 많은 귀국학생들이 있습니다. 별아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이 책은 많은 귀국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들, 그리고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나 이미 학창시절을 거쳐 온 어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줄 것입니다. 규진이는 작은 눈 속에 또렷이 빛나는 큰 눈빛이 참 아름다운 학생입니다. ‘큐레이터’가 꿈인 규진이는 그림 실력이 뛰어나 반 친구들에게 직접 그린 멋진 책 표지를 선물하기도 했지요. 또 규진이 스스로가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지니고 있어 친구의 시나리오 작품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톡톡 튀면서도 ‘미술’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진 규진이가 드디어「진짜미술사展」이라는 소설을 만들어냈습니다. 규진이의 원고를 처음 읽던 날 저는 마음 속으로 외쳤지요. ‘규진이가 드디어 큰일을 해냈구나!’ 「진짜미술사展」에는 벽화 속에서 나온 돼지 폼폼이가 등장합니다. 폼폼이가 노숙자이자 화가인 주인공을 데리고 다니며 고대 미술 벽화를 소개하지요. 폼폼이와 함께 환상 속의 세계를 즐겁게 헤엄치며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대 미술 벽화에 대한 놀라운 지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곧 나오게 될 ‘중세, 근대, 현대 미술 편’도 무척 기대되는 군요. 현정이는 책쓰기 동아리 첫 모임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인 학생입니다. “저는 우리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어요.”라며 차분하게 말하던 현정이의 모습에서 큰 작가의 탄생을 예감했었지요. 며칠 밤을 새우고 고민하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갈등을 조심스레 풀어가던 진지한 소녀 현정이. 결국 현정이는 2010년의 한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고민 끝에 「변비 걸린 말들에게」라는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이 작품 속 어린 소녀는 잔잔한 눈으로 가족들의 아픔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따라다니며 독자에게 조용조용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렇게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선을 미묘하게 쓰다듬으며 엉켜있는 갈등의 실타래를 차분히 풀어가지요. 소녀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궁금해 질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말의 변비증’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가? 은근하게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아름답고도 진실이 묻어나는 현정이만의 특유의 문체! 말이 빚어내는 감동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요. 얼마 전 하늘 나라로 떠나셨다는 현정이의 할아버지께 이 작품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경북여고 책쓰기 동아리의 두 번째 책을 세상에 선보이며, 지난 일 년간 원고 쓰기와 교정,편집하기, 표지디자인과 제본하기까지 직접 하느라 동분서주했던 세 명의 저자들에게 가장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책쓰기의 중요성에 공감하시며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어 주시는 경북여고의 최교만 교장 선생님과 우창호 교감 선생님,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한원경 장학관님과 장성보 장학사님, 부족한 원고를 다듬어 한 권의 멋진 책으로 만들어 주신 꿈과희망 출판사의 김창숙 편집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트리나 포올러스의 동화 ‘꽃들에게 희망을’ 에 나오는 애벌레들은 서로를 밟고 꼭대기에 오르지만, 꼭대기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아닌 나비가 되어 날아올라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의 무한 경쟁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열여덟이라는 나이에 나만의 책을 쓰고 출판하는 경험을 한 아이들은 이미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나비의 날개를 발견하였을 것입니다. 언젠가 세상의 모든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까지도 책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꽃 피는 2011년의 봄날, 나비가 된 이 책을 훨훨 날려 보내며 추천의 글을 마칩니다. 풀꽃 가득한 경북여고의 교정에서 지도 교사 김소연, 전윤정
메가스터디 고등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 확률과 통계 (2020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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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메가스터디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는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서로서,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내신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모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다. 혼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유형의 예제/유제로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와 발전 문제를 통해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다.Ⅰ. 경우의 수 1. 여러 가지 순열 2.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Ⅱ. 확률 1. 확률의 뜻과 활용 2. 조건부확률 Ⅲ. 통계 1.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2. 정규분포와 이항분포 3. 통계적 추정쉽고 자세한 개념정리와 필수 유형 문제로 구성된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는 1. 혼자서도 완벽하게!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을 담았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개념정리에 이어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부가설명을 추가하여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지루한 개념 학습은 No! 전체 단원을 한 시간 학습 분량의 내용으로 나누어 두꺼운 개념 기본서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 단원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음 단원을 시작해 보세요. 3. 실전도 문제 없어!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와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드시 출제되는 문제 유형만을 골라 필수 예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이 필요한 내용은 집중연습문제를 별도로 구성하여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너머학교 / 수유너머N 지음, 전지은 그림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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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수유너머N 지음, 전지은 그림
더불어 고전 읽기 시리즈 2권. 서양 철학의 수원지라 하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실존주의까지, 개인과 자아가 탄생한 근대 이후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다룬 수없이 많은 문학 작품들을 살펴보고 토론하여 대표적인 다섯 고전을 골라 사랑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플라톤의 <뤼시스>를 통해 소크라테스와 함께 사랑의 철학적 의미를 하나하나 따져 보고, 스탕달의 <적과 흑>을 통해 이상형에게 한눈에 반하는 사랑이 왜 일어나는지 살펴보며, 사랑과 증오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이유를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통해 탐색해 본다. 또한 이광수의 <무정> 속 등장인물들이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서 ‘민족’으로 확장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고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통해 사이비 사랑이 판치는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능동적인 사랑의 기술을 배워 본다. 독자들은 이 다섯 고전을 연결 지어 읽으면서 가까이 있으되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가진 고귀함을 추구하는 것, 그리고 이기적인 욕구에서 벗어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사랑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최고의 집중력과 인내를 발휘하여 바라보는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키운 사랑의 힘이 지금, 여기라는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힘이라는 성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1. 진정 사랑해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 - 플라톤 『뤼시스』―박준영 2. 너를 사랑하는 것이 왜 나를 사랑하는 것이 될까? - 스탕달 『적과 흑』―박남희 3. 사랑은 왜 증오와 함께할까? -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오영진 4. 개인을 넘어서는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 이광수 『무정』―황지영 5. 사랑도 배워야 할까?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정우준 더 읽을거리와 볼거리 /인용문 출처/ 저자 소개/주요 개념 찾아보기사랑의 본질부터 실용적 기술까지, 사랑을 다룬 대표 고전을 연결 지어 읽다 플라톤, 스탕달, 에밀리 브론테, 이광수, 에리히 프롬의 고민과 대답 사랑은 인간, 아니 지구의 모든 생명에게 가장 중요하고 보편적인 본성과도 같다. 그러다 보니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알려주는 작품, 혹은 사랑을 그린 인상적이고 대표할 만한 고전이 무엇일까 라고 물으면 정말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전공과 학벌, 학제의 구분을 넘어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공부해 온 수유너머N 연구원들은 어떻게 답할까?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는 서양 철학의 수원지라 하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실존주의까지, 개인과 자아가 탄생한 근대 이후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다룬 수없이 많은 문학 작품들을 살펴보고 토론하여 대표적인 다섯 고전을 골라 사랑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플라톤의 『뤼시스』를 통해 소크라테스와 함께 사랑의 철학적 의미를 하나하나 따져 보고, 스탕달의 『적과 흑』을 통해 이상형에게 한눈에 반하는 사랑이 왜 일어나는지 살펴보며, 사랑과 증오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이유를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통해 탐색해 본다. 또한 이광수의 『무정』 속 등장인물들이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서 ‘민족’으로 확장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고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통해 사이비 사랑이 판치는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능동적인 사랑의 기술을 배워 본다. 독자들은 이 다섯 고전을 연결 지어 읽으면서 가까이 있으되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가진 고귀함을 추구하는 것, 그리고 이기적인 욕구에서 벗어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사랑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최고의 집중력과 인내를 발휘하여 바라보는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키운 사랑의 힘이 지금, 여기라는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힘이라는 성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여러 고전을 연결 지어 읽고 생각해 보는 ‘더불어 고전 읽기’의 두 번째 권으로,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가 2월에 출간되었고, 『경쟁과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의 특징 첫째, ‘신토피컬 독서법(syntopical reading)’의 실전편이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섯 권의 고전을 골라 주요 논지를 정리한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는 모티머 애들러가 『독서의 기술』에서 말한 ‘신토피컬 독서법(syntopical reading)’의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주제를 정해 그와 관련된 책들을 연관 지어 읽는 신토피컬 독서법은 독서의 최고 단계로 꼽는 방법이다. 『뤼시스』 『적과 흑』 『폭풍의 언덕』 『무정』 『사랑의 기술』을 텍스트로 하여 사랑이라는 주제를 탐구해 봄으로써, 독자들은 저자의 개념을 창조적으로 받아들이고, 탐구를 심화하는 질문들과 대답을 찾고, 답을 체계화하며 새로운 쟁점을 찾는 통합적 독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주요 개념을 설명한다. 고전 속 사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핵심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에서 저자들은 플라톤의 필리아, 스탕달의 결정 작용과 에고티즘, 에리히 프롬의 사이비 사랑 등사랑에 대한 논의의 길잡이가 되는 주요 개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셋째, ‘함께’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함께 토론하고 사유하고 책을 쓴 과정 자체가 독자들에게 ‘더불어 읽는’ 독서법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 준다. 또한 위대한 사상가들이 고민한 문제를 수유너머 연구원들이 이어받고,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동참하면서, 함께 사유하는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사랑에 대한 다섯 가지 견해-『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내용 소개 「진정 사랑해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박준영)에서는 플라톤의 『뤼시스』를 통해 철학의 눈으로 사랑을 살펴본다. 플라톤의 대화편이 그러하듯, 『뤼시스』에서도 소크라테스가 등장하여 뤼시스, 메넥세노스 등에게 집요하게 캐물으면서 ‘필리아’(사랑)의 의미를 탐구한다. 편의상 ‘사랑’이라고 지칭했으나 필리아(philia)는 단순히 육체적인 ‘사랑’만이 아니라, ‘우정’이나 ‘친애’를 아우르는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특유의 대화법으로, 사랑을 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은 어떻게 다르며, 진정한 사랑과 그 대상이 어떠해야 하는지 등장인물들과 함께 탐구한다. 박준영 선생은 소크라테스의 까다로운 논변을 중간중간 요약해 주고 비유도 들어가며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논의로 이끈다. 그리고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진정한 사랑의 대상’이라는 소크라테스의 결론에 비추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사랑은 과연 진실한 것일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비슷한 것’끼리의 사랑은 사랑하는 자 안에서 ‘자신’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반면 ‘가까운 것’끼리의 사랑은 그에게서 내게 없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또는 심지어 나와 반대되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마냥 자신과 비슷한 자들만 사귀고, 사랑한다면 그것은 궁극적으로는 사랑이 아닐 겁니다.”(42쪽)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자신’만을 발견하는 문제는 두 번째 글 「너를 사랑하는 것이 왜 나를 사랑하는 것이 될까?」(박남희)에서도 이어진다. 이 글에서는 ‘이상형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라는 질문을 갖고, 1820년대 프랑스 사회를 묘사한 소설이자 쥘리엥 소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연애소설인 스탕달의 『적과 흑』을 살펴본다. 박남희 선생은 스탕달의 삶과 그의 저서 『연애론』을 기반으로 주인공인 쥘리엥이 겪는 낭만적 사랑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두 가지 사랑의 방식을 발견한다. 첫 번째 사랑은 이상형을 추구하는 사랑이다. 그런데 이상형은 타인이 가진 모습이 아니라 현실에서 즉각적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자신의 이상이 변형된 모습이다. 따라서 이상형을 사랑하는 사랑은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과 사랑에 빠지는 것, 일종의 자기 연애인 셈이며, 결국 자신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사랑할수록 고립되기만 한다. 쥘리엥은 이 문제를 깨달은 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을 하게 된다. 이 두 번째의 사랑은 ‘에고티즘’적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에고티즘은 자신을 중심에 두고, 자신의 발달과 완성을 추구하는 성향을 뜻하는데 타인을 사랑함으로써 자신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게 되는 것이다. 사랑이 어긋나 상대에 대한 증오로 이어지는 무서운 일들을 우리는 때때로 목격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다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다룬 「사랑은 왜 증오와 함께할까?」(오영진)를 읽어 보자. 오영진 선생은 주인공의 성격, 작품의 서술 구조, 공간적 배경, 에밀리 브론테의 삶을 통해 이 소설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사랑이 충만한 완성을 향하는 점진적인 운동이 아니라 사랑과 증오 사이를 소란스럽게 요동치는 운동”임을 발견해 낸다. “(사랑이) 단순히 남녀가 서로를 좋아하는 감정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상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이기 때문입니다.”(118쪽) 이러한 힘이 발휘될 대상을 잃어버리거나 적당히 통제되지 못했을 때 주변뿐 아니라 자기 파괴까지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설 속 히스클리프의 증오는 캐서린과의 사랑을 방해하는 인종적 편견이나 계급적 장애와 싸우는 힘이기도 하다. 오영진 선생은 히스클리프의 광폭한 사랑에 독자들이 왜 지지를 보냈는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사랑이 가진 이러한 힘의 또다른 측면은 사랑하는 대상의 확대가 아닐까? 「개인을 넘어서는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황지영)에서는 이광수의 『무정』을 통해 ‘나’와 ‘너’의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라는 범위로 확장된 사랑을 다룬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소설로 잘 알려진 『무정』을, 삼각관계였던 등장인물들이 그들만의 사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위한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그 공동체가 만드는 사랑이 나라를 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보여 주는 작품으로 읽어 보자고 한다. 황지영 선생은 ‘진보’와 ‘사랑의 공동체’라는 키워드로 이 작품을 차분히 분석하며, 지금은 퇴색했지만 100여 년 전 가장 강력하게 요구된 사랑인 ‘민족애’나 ‘구국애’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우리 시대에는 사랑 이야기가 차고 넘치지만 사랑에 실패하거나 어렵게만 느껴 사랑을 포기하는 사람도 너무 많다.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을 텍스트로 한 「사랑도 배워야 할까?」(정우준)에서 정우준 선생은 현재 우리가 겪는 사랑의 어려움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본다. 현대사회의 사랑이 확대된 이기주의와 표준화로 나타나는 ‘사이비 사랑’인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이비 사랑을 진정한 사랑으로 착각하는 것은 자본주의적인 상품 관계에 물들어, 사랑의 가치를 돈으로 측정하고, 외모나 성적 매력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이다. 사이비 사랑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식과 노력을 통해 기술을 갈고닦듯 사랑의 기술을 익히고 닦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비법이나 왕도가 없다. 정신 집중, 인내, 최고의 관심을 통해 자아도취에서 벗어나고, 스스로 계속 생각하여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사랑의 실천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사랑이 표준화될 때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랑의 문제는 감기와 달라서 약을 먹는다고 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문제는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매우 개인적인 경험이며, 관계 속에 있는 이들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기술은 우리가 겪었던 수많은 사랑의 관계를 반추하고 스스로 생각함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186쪽) 너머학교 더불어 고전 읽기 시리즈 연구 공동체 수유너머N 선생님들이 한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고전들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쓴 책이다. 욕망, 사랑, 경쟁이라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여러 고전을 연결 지어 읽고 생각해 봄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1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 수유너머N 글 | 김고은 그림 2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수유너머N 글 | 전지은 그림 3 경쟁과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근간) 수유너머N 글 | 박정은 그림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자신과 가까운 사람, 이 사람이 진정한 사랑의 대상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이 ‘가까운 것’이란 앞서 기각된 ‘비슷한 것’과는 다르다는 점이에요. ‘비슷한 것’끼리의 사랑은 사랑하는 자 안에서 ‘자신’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반면 ‘가까운 것’끼리의 사랑은 그에게서 내게 없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또는 심지어 나와 반대되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마냥 자신과 비슷한 자들만 사귀고, 사랑한다면 그것은 궁극적으로는 사랑이 아닐 겁니다. 이기주의와는 달리, 자신을 발전시키는 사랑은 타인을 바라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이기 때문에 타인이 존재하는 사랑입니다. 타인을 통해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사랑인 것이죠. 그래서 이 사랑은 자의식 속에 갇혀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완성을 추구하며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만듭니다. 결국 자기를 발전시키는 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남녀가 서로를 좋아하는 감정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상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랑이 상대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상대가 되어 버리고 싶은 일임을 뜻합니다.
중딩들은 라이팅중
꿈과희망 / 고산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엔조이 라이팅 북스> (지은이), 김다정 (엮은이)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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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고산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엔조이 라이팅 북스> (지은이), 김다정 (엮은이)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글을 쓰며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빛나게 하면서 성장해가는 십대들의 작품집이다. ‘중딩들은~’시리즈 중의 하나로, 십대 작가들이 솔직하게 자신이 평소에 쓰고 싶었던 상상들을 풀어내고 일상을 돌아보고 추억과 경험을 정리하며 ‘나’를 생각해 본 과정 속에서 탄생하였다.책머리에 _김다정 작은 전환점들 / 권성영 택배를 사랑하니까 / 문정현 안 괜찮아도 괜찮아 / 김나윤 야간산행 / 김민규 Q. A. / 박정훈 중딩, 영상을 만나다 / 이서현 삶의 힘이 되는 여행 / 이재린 SSS 급 능력자 + 부록 / 장예준 나, 너 그리고 편지 / 최수환 글 쓰며(Writing) 빛나게(Lighting) 성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글을 쓰며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빛나게 하면서 성장해가는 십대들의 작품집이다. <중딩들은 라이팅중>은 ‘중딩들은~’시리즈 중의 하나로, 십대 작가들이 솔직하게 자신이 평소에 쓰고 싶었던 상상들을 풀어내고 일상을 돌아보고 추억과 경험을 정리하며 ‘나’를 생각해 본 과정 속에서 탄생하였다. 전문 작가가 아님에도 작품을 창작해 내는 과정의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빛나는 모습이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생각하고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면서 엮어 낸 <중딩들은 라이팅중>은 십대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십대들의 창작의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어디로 흐를지 모를 유동적인 상상의 세계는 투덕투덕 학생 작가들의 문체를 통해 신선한 작품으로 완성되고, 그들이 본 세상의 모습은 참신하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치기도 한다. 중딩들이 쓰고 빛을 내는 성장 이야기가 담긴 <중딩들은 라이팅중>의 세상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Xistory 자이스토리 고2 미적분 1 756제 (2018년)
수경출판사(학습) / 수경 편집부 엮음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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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
청소년 학습
수경 편집부 엮음
Ⅰ. 수열의 극한 수열의 극한 급수의 합과 활용 Ⅱ. 함수의 극한과 연속 함수의 극한 함수의 연속 Ⅲ. 다항함수의 미분법 미분계수와 도함수 도함수의 활용 Ⅳ. 다항함수의 적분법 부정적분과 정적분 정적분의 활용 학교시험 + 수능 대비 모의고사 [단원별]
나를 감동시키는 한 권의 책
새론북스 / 김태균 지음 /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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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북스
청소년 자기관리
김태균 지음
수많은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평범한, 때로는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호기심과 열정을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로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한 권에 담았다. 불확실하기만 한 미래를 향해 삶을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준다.1부 서양의 천재들 빌 게이츠_ 인류 생활 판도를 바꾼 컴퓨터 황제 소크라테스_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한 ‘철학의 순교자’ 프로이트_ 무의식의 발견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 갈릴레오 갈릴레이_ ‘그래도 지구는 돈다’ 지동설의 아버지 아이작 뉴턴_ 근대 이론 과학의 선구자 소피 제르맹_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천재 수학자 리처드 파인먼_ 물리학을 가지고 논 독창적인 천재 알버트 아인슈타인_ 세상을 뒤바꾼 세기의 과학천재 알렉산더 대왕_ 신으로 불리는 전략과 전술의 천재 나폴레옹 1세_ 불가능에 도전한 전략가 "내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 마리 퀴리_ 노벨상 두 번 받고 핵물리학 기초 닦은 여인 에디슨_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아리스토텔레스_ 그리스가 낳은 위대한 철학자이자 플라톤의 제자 파스칼_ 프랑스의 타고난 천재 수학자 2부 서양 문화예술계의 천재들 레오나르도 다 빈치_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한 미술가이자 과학자`.`기술자`.`사상가 파블로 피카소_ ‘입체주의’라는 혁명적인 미술 운동을 일으킨 현대 미술의 선구자 찰리 채플린_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한 세계적 희극배우 월트 디즈니_ 만화영화로 꿈과 사랑을 전파시킨 주역 샤넬_ 여성들의 삶을 바꾸어 놓은 패션계의 신화 윌리엄 셰익스피어_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괴테_ 천부적 자질은 지닌 독일시인 베토벤_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위대한 작곡가 안토니오 가우디_ 자연을 모방한 현대 건축의 경이를 낳은 건축가 3부 한국의 천재들 세종 대왕_ 한글을 창제한 언어학자이자 왕조의 기틀을 닦은 왕 신사임당_ 뛰어난 어머니이자 조선 중기 최고의 여류화가 장영실_ 비천한 운명을 극복한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김홍도_ 우리 민족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천재 화가 이상_ 한국 근대문학사가 낳은 불세출의 시인이자 소설가 장승업_ 조선왕조의 마지막 천재 화가 신숙주_ 7개 국어를 구사한 외교, 어학, 문학의 천재 김시습_ 5살부터 시를 지은 ‘초천재아’ 정약용_ 정치, 경제, 과학 분야를 두루 섭렵한 조선시대의 인재 우장춘_ 가난한 조국의 농업근대화를 일군 세계가 인정한 과학자 4부 동양의 천재들 공자_ 최고의 덕으로 인(仁)을 꼽은유교의 시조 라빈드라나드 타고르_ 신에게 바치는 시인 호치민_ 혁명으로 베트남을 독립시킨 영웅 리자청_ 세계를 움직이는 아시아 최고의 갑부 마쓰시타 고노스케_ 고난을 행운으로 만든 경영의 신천재들의 삶을 통해 내 인생의 멘토가 되는 한 권의 책!!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한다는 것은 내 허물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좋은 친구와 좋은 책, 그리고 살아 있는 양심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인생의 멘토이다. 10대는 너나할 것 없이 꿈 많고 호기심 많은 세대들이다. 그들에게는 어른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열정도 있다. 마그마처럼 타오르는 호기심어린 열정을 정제하고 하나의 에너지로 만들어나갔을 때 10대들이 꿈꾸던 목표와 이상은 현실의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올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면 그 자체가 한 권의 책이 된다. 정보의 홍수 속에 파묻혀 불확실하기만 한 미래를 향해 삶을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막막함을 느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검푸른 바닷길에 한 줄기 빛이 되어 주는 등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만나는 역사 속의 천재들은 분명 호기심과 열정 하나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앞선다고 자부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수많은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평범한, 때로는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호기심과 열정을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로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의 호기심은 땅 속의 어둠을 파헤치고, 열정은 하늘을 뚫어버릴 것 같은 강렬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제 여러분도 넓은 세상에서 호기심과 열정으로 마음껏 꿈을 펼쳐보기 바란다. 마그마처럼 타오르는 호기심어린 열정을 정제하고 하나의 에너지로 집중시켜 세계를 이끌어간 천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내 인생의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가슴 벅찬 기쁨이며, 즐거움이다. ■ 머리말 호기심과 열정이 천재를 만든다. 천재의 출발은 어디일까? 바로 ‘호기심’과 ‘열정’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아무리 하찮고 작은 일에도 궁금증을 갖고 호기심이 생기면 그 답을 찾아서 끊임없이 파고드는 열정이 있다면 그 사람은 역사 속에서 천재로 불리게 된다. 영국의 한 소녀 수학 천재가 지금은 거리의 여인으로 전락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해외토픽으로 들려왔다. 그 소녀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철저한 계획에 의해서 끊임없이 반복된 학습으로 천재 소녀가 된 것이다. 그러나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원하지도 않는데 계속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억압된 상태를 이겨내지 못하고 학습의욕을 잃고 급기야 사회의 어두운 그늘 속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천재는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새벽별 보면서 유명 학원을 드나들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에디슨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성공했다. 99%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굴하지 않는 열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제 그 목표를 향해 인내심을 가지고, 실패를 벗삼아 좌절하지 않고 끝없이 열정을 갖고 나아간다면 이 책에 등장한 역사 속의 천재들보다 더 뛰어난 인물이 될 것이다. 10대는 너나할 것 없이 꿈 많고 호기심 많은 세대들이다. 그들에게는 어른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열정도 있다. 마그마처럼 타오르는 호기심어린 열정을 정제하고 하나의 에너지로 만들어나갔을 때 10대들이 꿈꾸던 목표와 이상은 현실의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올 것이다. 이 책에서 만나는 역사 속의 천재들은 분명 호기심과 열정 하나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앞선다고 자부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수많은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평범한, 때로는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호기심과 열정을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로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의 호기심은 땅 속의 어둠을 파헤치고, 열정은 하늘을 뚫어버릴 것 같은 강렬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제 여러분도 넓은 세상에서 호기심과 열정으로 마음껏 꿈을 펼쳐보기 바란다.
생명체가 살고 있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까?
민음인 / 파스칼 보르데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곽영직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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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파스칼 보르데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곽영직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질문 : 생명체가 살고 있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까? 1. 행성이란 무엇인가? 행성이란 말은 언제 생겨났을까? 행성과 별은 어떻게 다를까? 태양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2. 정말 외계 행성이 존재할까? 행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태양계 밖에도 행성이 있을까? 다른 행성계도 태양계와 비슷할까? 3. 외계 행성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기술로 외계 행성을 찾아낼 수 있을까? 별빛으로 행성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을까? 트랜싯 현상이란 무엇일까? 트랜싯 탐사법으로 새로운 외계 행성을 찾아낼 수 있을까? 4.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의문은 풀릴 수 있을까? 지구 밖에도 생명체가 있을까? 대기를 분석하여 생명체의 존재를 알아낼 수 있을까? 외계 행성을 직접 탐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 우주에 또 다른 세계가 있을까? 외계인의 메시지를 받는 것이 가능할까? 외계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우주 생명체를 찾는 일은 왜 중요할까?『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42권 《생명체가 살고 있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까》에서는 행성이란 무엇인지, 외계 행성은 과연 존재하는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의문은 풀릴지, 우주에 정말 또 다른 세계가 있는지 등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2
휴머니스트 / 앤 클레어 르조트 (지은이), 조응주 (옮긴이)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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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앤 클레어 르조트 (지은이), 조응주 (옮긴이)
청각장애 소녀 메리의 모험을 담은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1》 3년 후의 이야기,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2 : 베일 저택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갑작스레 본토로 납치되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야 했던 메리가 청각장애가 있는 어린 소녀를 돕고자 다시 한번 바다를 건너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납치 사건 당시 인연이 된 노라 언니가 언어를 갖지 못한 청각장애 소녀를 도와달라며 편지를 보내 온 것이다. 섬을 떠나는 일은 무섭지만 메리는 소녀를 위해 제안을 수락한다. 바다와 본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내고 도착한 베일 저택은 화려한 외관과 달리 기이한 일들로 가득하다. 농인과 청인이 모두 수어로 소통하는 섬에서 살아 온 메리와 달리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는 이름도 없이 사슬에 묶여 방에 감금되어 있다. 저택을 관리하는 집사는 메리에게 혐오와 적대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처참한 환경에 방치된 아이는 세상을 향한 분노와 두려움을 때론 폭력적인 방식으로 쏟아 내고, 그런 아이와 소통하는 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다. 과연 메리는 이 아이의 마음을 얻고 수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1부 2부 3부 책을 옮기며 부록 왐파노아그 민족 | 인디언아동복지법(ICWA) | 베일 저택 | 앤 설리번과 헬렌 켈러 | 감사 인사1. 타인을 구하는 일이 나의 구원과 연결돼 있음을 보여 주는 희망에 관한 눈부신 성장담 - 불의를 외면하지 않는 소녀들의 용기와 연대가 돋보이는 작품 청각장애 소녀 메리의 모험을 담은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1》 3년 후의 이야기,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2: 베일 저택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갑작스레 본토로 납치되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야 했던 메리가 청각장애가 있는 어린 소녀를 돕고자 다시 한번 바다를 건너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납치 사건 당시 인연이 된 노라 언니가 언어를 갖지 못한 청각장애 소녀를 도와달라며 편지를 보내 온 것이다. 섬을 떠나는 일은 무섭지만 메리는 소녀를 위해 제안을 수락한다. 바다와 본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내고 도착한 베일 저택은 화려한 외관과 달리 기이한 일들로 가득하다. 농인과 청인이 모두 수어로 소통하는 섬에서 살아 온 메리와 달리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는 이름도 없이 사슬에 묶여 방에 감금되어 있다. 저택을 관리하는 집사는 메리에게 혐오와 적대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처참한 환경에 방치된 아이는 세상을 향한 분노와 두려움을 때론 폭력적인 방식으로 쏟아 내고, 그런 아이와 소통하는 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다. 과연 메리는 이 아이의 마음을 얻고 수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 한편 메리는 아이를 둘러싼 불길한 소문의 진실도 조금씩 밝혀 간다. 그것이 아이를 지키고 구하는 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집사는 왜 집주인의 딸인 아이를 학대할까? 아이는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걸까? 아이의 목에 난 상처는 언제, 왜 생긴 걸까? 언어를 갖지 못한 아이는 정말 짐승에 불과할까? 베일 저택에서 벌어지는 악행의 전말을 파헤치던 메리는 운명이 달랐다면 자신이 그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이르고, 드디어 이름을 알게 된 아이(비어트리스)를 저택에서 탈출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사악한 집사의 손아귀를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메리는 주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특히 여성 인물의 활약이 도드라지는데, 노라 언니를 비롯해 단짝 낸시와 낸시의 지인 몰리, 파이 선생님 등 여성 조력자들이 메리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게다가 낸시와 몰리는 ‘블루스타킹’이라는 실존했던 페미니스트 모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소개되는데, 종종 인용되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말은 여성 연대, 여성 해방의 메시지를 더한다. 1권의 주요 주제이기도 했던 비장애인중심주의, 인종차별, 식민주의와 더불어 여성 인권에 대한 성찰까지 담은 이 작품은 다른 존재와 편견 없이 연결되고 타인에게 진심을 다하는 일의 귀중함을 전한다. 또한 메리와 비어트리스 사이의 박진감 넘치는 교감, 진실을 찾는 모험은 끝까지 긴장감을 더해 독자가 흥미로운 독서를 이어 갈 수 있도록 한다. 2021 슈나이더 패밀리 도서상을 수상한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1》에 이어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2》 또한 리사 이, 크리스티나 순톤밧 등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저명한 작가들과 커커스 리뷰, 혼북 등 각종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2. “이 일을 감행할 용기가 내게 있을까? 만약 해낸다면 내가 더 용감한 사람이 되는 걸까?” - 보편적인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다룬 특별한 모험기 열네 살이 된 메리는 이제 차차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하다.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은 여전하지만,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한 과정을 착실히 밟고 있는 낸시나 결혼해 가정을 꾸릴 예정인 친구를 보면 어쩐지 자신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중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를 가르치는 가정교사 자리를 제안받는다. 메리는 그곳에서 무엇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불확실함’이 주는 설렘과 긴장을 동력 삼아 앞으로 나아가 보기로 한다. 보스턴에 도착해 메리가 맞닥뜨린 상황은 상상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메리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실패할까 봐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의심하며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조급함과 불안, 방황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경험이다. 《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2》는 실패와 고난의 순간들이 자양분이 되어 주기도 한다는 것, 또 타인의 도움에 열려 있을수록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스스로 실패했다고 여겼던 순간들도 되돌아보면 나아가는 단계였다는 사실을 메리의 모험을 통해 보여 준다. 또한 메리의 이 여정은 3년 전 끔찍한 납치 사건이 남긴 트라우마에서 점차 벗어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때의 경험은 역설적으로 비어트리스의 처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고, 비어트리스를 구하고자 여러 차례 용기를 낸 메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안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 섬은 이제 나를 붙잡아 두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메리는 이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활짝 열린 마음을 얻었다. 3. 코로나19로 학업 공백을 겪은 농인 및 청각장애 청소년을 위해 농인 작가가 집필한 연작 소설 농인 당사자인 저자는 이 책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견뎌 낸 농인 및 청각장애 청소년에게 바쳤다. 15년 가까이 공공도서관에서 청소년 전담 사서로 일하며 청각장애인 및 난청인 청소년을 지원해 온 저자는 코로나19로 이들이 점차 고립되고 학업 공백을 겪는 것을 지켜봤다. 광범위한 마스크 착용으로 사람들의 표정과 입술 움직임을 볼 수 없고, 통역이나 자막 없이 온라인 과제를 받았던, 가족 중 수어를 쓰는 사람이 자기 혼자였던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자기 언어를 빼앗기고 감금된 비어트리스의 모습은 코로나19 이후 농인 및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처한 상황의 은유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청각장애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역사 속에 정말 있었던 세상을요! 또한 저는 비장애중심주의(ableism)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이 없어서 수어로 소통하는 메리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니면 메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세상이 메리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는 걸까?”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에 관한 논의가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 책은 장애인이 평등하게 소통하고 교육받을 권리를 요청하며 무엇이 모두를 위한 ‘뉴노멀’일지를 묻는다. 아울러 현실의 제약으로 인해 움츠러든,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불안에 시달리는 청소년에게 우정과 연대의 힘을 일깨우고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아이의 진짜 이름을 알아낼 때까지는 무당벌레라고 부르기로 한다. 언니는 무당벌레에게 수어 단어를 몇 개나 가르쳤을까? 아이가 자신이 속한 세상을 묘사할 수 있게 더 많은 단어를 가르쳐야겠다. 파이 선생님의 지침을 잘 따르기만 한다면, 덮쳐 오던 밀물에서 샐리가 나를 구했듯이 나도 무당벌레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노라 언니가 난롯불을 지피자마자 나는 언니에게 내 옆에 앉으라고 손짓한다. 언니는 내 첫 학생이었다. 그래서 나는 수어로 말한 다음 각 단어를 석판에 쓴다. 정말 힘든 일이다. 나는 아주 빠른 수어로 내 감정을 바로바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다. 손을 움직이는 나만의 방식도 있다. 이렇게 모든 일상적인 대화를 글로 쓰다가는 영원히 안 끝날 것만 같다. 하지만 우리 섬이 아닌 곳에서 청인들과 같이 지내려면 모든 소통 수단을 동원해서 적절한 조합을 찾아야 한다. 언니도 나를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
붕어빵과 달
파란정원 / 김영미 지음, 장여회 그림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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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정원
청소년 문학
김영미 지음, 장여회 그림
사춘기 딸에게 한 발짝 다가가고 싶은 김영미 시인의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속에는 힘겨운 사춘기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공감으로 따뜻하게, 때로는 고통에 그대로 빠져 보며, 넓은 시야를 가진 따뜻하고 단단한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시인의 말_사춘기를 축하하며 1부 붕어빵 아름다운 손톱 커다란 내 꿈! 영어 인사 잠자는 병실의 아빠 피리 부는 사나이 고드름 바다 엄마 손 잡고! 꽃밭 은행나무 담쟁이넝쿨 눈 붕어빵 달 간판 내리던 날 - 영광 통닭! 용복이 강박증과 나 2부 감정 카드 선탠 연탄 함께 피우는 꽃 할머니의 앨범 점자 편지 수다쟁이 방한 이불 왕따 비행소년 전지하는 날 감정 카드 낭랑 18 쉬는 시간 추석 눈 맞춤 수학여행 심쿵! 유효기간 나의 첫 번째 입맞춤 밑줄 긋기 도제 수업 수학 영재 3부 화산 폭발 꽃빵 우리 집 은행 생일 추카 가짜 방학 투명인간 두문불출 마이동풍 수수꽃다리 이별 연습 수련 종이컵의 항변 지구 마을 밥집 천안함 하늘나라 아빠 5.18 안경 목수 아버지 화산 폭발 - 여드름사춘기 딸에게 엄마가 사춘기 딸에게 한 발짝 다가가고 싶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김영미 시인의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 힘겨운 사춘기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공감으로 따뜻하게, 때로는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따뜻하고 단단한 어름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고개를 들어 넓은 세상을 보렴 사람은 누구나 어른이 되기 위해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 가는 ‘사춘기’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봄바람처럼 가볍게 지나고, 누군가는 한여름 태풍처럼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풍전등화’와 같아서 사춘기 자식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사춘기 자식은 부모의 관심을 잔소리로 치부하며 이를 거부합니다. 저는 민지에게 한 발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달’이라는 시를 쓴 것도 그때였습니다. 그 시를 보며 파리한 입술로 민지가 말했습니다. “엄마, 내 마음과 똑같아!” 저는 그 말에 힘이 나서 계속 시를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를 쓰고 있습니다. 민지처럼 어렵게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고 싶었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붕어빵과 달》은 사춘기 딸에게 한 발짝 다가가고 싶은 김영미 시인의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속에는 힘겨운 사춘기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공감으로 따뜻하게, 때로는 고통에 그대로 빠져 보며, 넓은 시야를 가진 따뜻하고 단단한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
생각학교 / 윤미영 (지은이)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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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
청소년 자기관리
윤미영 (지은이)
‘학교생활이 막막할 때 펼쳐보는 나만의 책!’ 쉽게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학교와 교실 속 문제들에 대해 가장 실용적인 답을 주는 시리즈, 생각학교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이번에는 교실 안에서 경험하는 관계 갈등 해결 비법이 담긴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을 출간했다. 과제를 함께 준비하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의견이 다른 친구들끼리 소통하면서 리더십까지 기르자는 취지의 조별과제는 어느덧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주는 갈등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책은 조별과제야말로 청소년 친구들이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갈등 때문에 힘들다고 모른 척하기보다 문제를 마주했을 때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그 방법을 적용해보면 이후에 자라면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각 꼭지들은 저자가 직접 듣고 해결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자신이 호구가 됐다고 고민하는 친구, 분노 유발자 때문에 인류애를 상실한 사례들까지 교실 안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던 이야기들 속에서 해법을 찾아간다. 또한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내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지에 관한 내용은 ‘선생님의 솔루션’ 항목으로 묶었다.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단단한 친구관계를 만들기 위한 특별한 비법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글을 시작하며 한 번 배우면 평생 가는 갈등 해결법 1조의 고민 선생님, 쟤 때문에 조별과제가 힘들어요 1장 항상 저만 호구인 것 같아요 거절은 최소한의 방어 2장 왜 다들 최선을 다하지 않죠 솔플보다 팀플 3장 나를 막 대하는 친구가 미워요 분노 유발자 사이에서 나 지키기 4장 제가 무임승차자래요 타인에게 상처 줄 권리를 가진 사람은 없다 5장 왜 항상 저만 배려해야 해요 갈등은 우정의 필수 요소 선생님의 솔루션 1.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대화법 2조의 고민 교실 안에 사람은 가득한데 왜 제 친구만 없죠 6장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들이대지 말고 기다리기 7장 저 손절당해서 힘들어요 어색함을 푸는 것은 용기 8장 걔한테 서운한데 어떻게 풀죠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자 9장 자기주장만 하는 친구가 싫어요 친구와 멀어지는 건 성장의 신호 10장 걔가 제 소중함을 알까요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 갖기 11장 저도 단짝이 생길까요 시간, 노력, 마음이 만드는 우정 선생님의 솔루션 2. 분노 방출 전에 나를 다독이는 생각법 3조의 고민 다들 아무렇지 않은데 왜 저만 화가 나죠 12장 걔는 넘사벽이라 좋은데 싫어요 자괴감 대신 자신감 챙기기 13장 남들이 칭찬할수록 내가 미워져요 착함 플렉스는 이제 그만 14장 가스라이팅 하는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무조건적인 내 탓 금지 15장 부모님은 제가 없는 게 편하지 않을까요 부모님과 나 사이의 적정 거리 16장 귀찮은데 왜 친구를 사귀어야 하나요 싫고 불편한 마음 뒤편 보기 17장 그냥 장난친 건데 왜 이렇게 예민하죠 진정한 사과가 필요한 순간 선생님의 솔루션 3. 친구와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훈련법 4조의 고민 항상 환영받는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18장 나랑 맞지 않는 친구를 어떻게 알아내죠 편견 뒤에 숨은 문 열기 19장 친구의 마음을 얻는 특별한 기술이 있나요 모든 것은 공감에서부터 20장 힘든 친구는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 그냥 곁에 있어주기 21장 기대되고 즐거운 게 없는데 괜찮나요 감정은 누르지 말고 풀어주자 22장 너무 화나서 견디기 힘들어요 분노 조련술을 배워보자 23장 장점이 전혀 없는 저도 사랑받을 수 있나요 자기 비난과 마주할 시간 갖기 선생님의 솔루션 4. 스스로 행복해지는 나와의 소통법 글을 맺으며 내 마음 먼저 평화롭게 부록 힘들 때 펴보는 특별한 책나 빼고 다 이상한 우리 반 친구들, 이게 다 조별과제 때문일까? 한 번 배우면 평생 사용하는 관계 갈등 해소법 이번에 제대로 배워보자! Q 저만 조별과제에 진심이에요. 그래서 애들이 호구 취급하는 것 같아요. A 왜 그리 열심히 준비하는지 그 마음부터 알아볼까? Q 과제 주제를 마음대로 바꿔놓고 저에게 무임승차자래요. A 내 의견을 전달하지 못하게 막는 원인부터 찾아보자. Q 말도 못 하면서 매번 자기가 발표하겠대요. 화나서 못 살겠어요. A 분노를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더 행복하대. ‘학교생활이 막막할 때 펼쳐보는 나만의 책!’ 쉽게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학교와 교실 속 문제들에 대해 가장 실용적인 답을 주는 시리즈, 생각학교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이번에 생각학교에서는 교실 안에서 경험하는 관계 갈등 해결 비법이 담긴 을 출간했다. 과제를 함께 준비하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의견이 다른 친구들끼리 소통하는 방법도 배우고,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리더십까지 기르자는 취지의 조별과제는 어느덧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주는 갈등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조별과제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많은 어른들은 이 고민을 사춘기에 경험해야 할 성장 과정이라며 무심하게 넘어간다. 하지만 이들의 고민은 일상적인 스트레스 수준을 떠나 친구가 싫어지고 더 이상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은 괴로움으로 이어지곤 한다. 저자는 조별과제야말로 청소년 친구들이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한다. 갈등 때문에 힘들다고 모른 척하기보다 문제를 마주했을 때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그 방법을 적용해보면 이후에 자라면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진심은 그간의 이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30여 년간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저자는 교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여러 가지 고민을 듣게 됐다. 좀더 깊게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싶어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한 후, 지금은 전문 청소년 상담자인 ‘청소년동반자’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의 각 꼭지들은 저자가 직접 듣고 해결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자신이 호구가 됐다고 고민하는 친구, 분노 유발자 때문에 인류애를 상실한 사례들까지 교실 안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던 이야기들 속에서 해법을 찾아간다. 또한 친구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내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지에 관해 ‘선생님의 솔루션’ 항목으로 묶었다.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지 못해 갈등이 커진다는 점에 착안한 저자만의 특별한 비법이 담겨 있다. 우리의 삶은 마치 조별과제와 같다. 완수해야 할 과제도 벅찬데 이것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원들과 협력해야 한다. 한 번 배우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갈등 해결기를 담은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 이 책은 사춘기 친구들이 학교가 지옥이 아니라 그래도 다닐 만한 곳임을 알려준다. 그러기 위해 튼튼한 마음과 단단한 친구 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독서 포인트 1/상담선생님이 직접 수집하고 분류한 다양한 사례들 30여 년간 교사로 활동하고, 이후 청소년들의 고민을 더 가까이서 듣기 위해 상담심리를 공부한 저자는 이후에도 대략 10여 년간 청소년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책에 담긴 사례들은 모두 저자가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했던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하나로 묶이기 힘든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해 갈등의 포인트를 짚고 그에 따른 해결법을 제공한다. 1조 친구들은 조별과제를 하다가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호구, 무임승차자, 분노 유발자 등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한 번쯤 만나곤 했던 고민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2조 친구들은 조별과제를 하다가 친구들과 멀어지고, 때로는 학교까지 싫어지는 상황에 대해 말한다. 여기서 저자는 사소한 갈등으로 쉽게 마음이 무너지는 청소년 친구들의 괴로움을 섬세하게 짚어낸다. 3조 친구들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겪는 어려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마음이 힘들어진 사례들을 전하며 갈등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4조의 친구들은 조별과제를 하면서 꾹꾹 억눌렀던 감정들을 다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한다. 저자는 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갈등을 회피하고 외면할 때 만나는 더 큰 문제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학교생활이 갑갑했던 친구들이라면 이 책 속에서 자신의 눈높이에 딱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독서 포인트 2/10여 년간 청소년과 소통하며 익힌 갈등 해결 노하우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갈등은 잘 해결하지 못할 때 오히려 청소년들의 자존감과 자기정체성을 손상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갈등 해결만큼이나 갈등이 더 중폭되지 않도록 예방법을 익히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각 조의 고민이 끝날 때마다 저자는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대화법’, ‘분노 방출 전에 나를 다독이는 생각법’, ‘친구와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훈련법’, ‘스스로 행복해지는 나와의 소통법’ 등을 배치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상황에 따른 대처법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갈등 해결법과 함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자만의 솔루션을 익히다 보면 조별과제가 더 이상 두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본문 곳곳에서 전하는 심리적, 감정적 대처법을 배우면서 청소년들은 관계의 문제를 더 폭넓은 시선으로 만나게 된다. 관계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모든 것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 벌어진다. 갈등 예방법과 함께 본문 곳곳에서 저자가 말하는 분노일기, 감정일기 쓰는 법을 따라하다 보면 청소년들은 나를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조별과제에서만이 아니라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데 애를 먹는다. 다양한 해결법과 함께 자신의 감정과 상처를 돌보는 분노일기, 감정일기 쓰기를 따라하다 보면 건강하지 못한 관계에 휩쓸리기보다 혼자서도 단단한 나를 만들어갈 힘을 익힐 수 있다. 독서 포인트 3/갈등 뒤에 숨은 나의 진심 발견법 우리는 왜 갈등 때문에 괴로워하는 걸까? 저자는 이 괴로움은 자신의 의견과 생각, 감정을 다 전하지 못하는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수많은 갈등은 나와 친구 사이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내 마음과 감정에 따라 갈등의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온전하고 정확한 형태로 표현하는 것은 청소년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 시기에 자기 표현법과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이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전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은 하루이틀 사이에 체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교실 안의 빌런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원하는 것과 원치 않는 것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정을 알아가는 일은 친구들이 주는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어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말하는 관계 갈등 해소법을 익히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또 다른 출구전략도 준비한다.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판단하고, 나를 공격하는 친구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며,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는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건 ‘미움받을 용기’보다 ‘혼자서도 단단히 지낼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한다. 청소년들이 만나는 숱한 관계 갈등을 해결하려면 나를 온전히 아끼고 지켜가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 능력은 갈등 속에 숨은 나의 진심을 발견하는 과정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독서 포인트 4/어른들에게도 가장 필요한 책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지만, 여기서 다루는 관계 갈등은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조언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갈등 앞에서 늘 허둥거리던 성인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유용할 것이다. 수행평가를 진행할 때마다 학생들의 항의와 원성에 시달렸던 선생님, 아이들이 겪는 고민에 적합한 조언이나 대처법을 고민했던 학부모들에게도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혼자서 씩씩하게 모든 걸 해내는 사람보다 도움을 청하고 함께 해결법을 찾는 어른이 더 건강하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 독자 모두 정체되었던 마음의 키를 조금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혹시 여러분에게 상처 주려고 작정하고 말로 공격하는 아이들이 주변에 있나요? 그 아이들은 상대방이 어떤 말을 들을 때 가장 마음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고는 여러분을 넘어지게 하려고 할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에 대해 하는 말 중에서 고칠 부분이 있으면 쿨하게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하면 돼요. 만약 그것이 아니라 상처 주려고 하는 말이라면 상처 입지 않기로 다짐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나가세요. 이럴 때는 나를 믿고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해요.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신경 쓰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여러분을 좋아하고 아껴주는 친구에게 관심을 두세요. 혹시 ‘나도 이런 성격이면 좋을 텐데, 내 성격은 너무 단점이 많아’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성격이란 상황에 따라서 좋은 점이 될 수도, 나쁜 점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완벽한 성격이란 없어요. 그러므로 자기 성격의 좋은 점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만약 이 친구처럼 수줍어하고 신중한 성격이라면 ‘나는 왜 이렇게 적극적이지 못할까?’ 하고 속상해하는 대신 실수 없이 정확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여기면 좋겠어요. 상대방에게서 존중받지 못하는 관계를 유지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친구를 존중한다면 상대방의 주체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준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런데 그 아이는 가깝다고 지켜야 할 선을 넘어버렸어요. 예의를 지키지 않고 함부로 대하며 상대방이 싫어할 행동을 한 것이지요. 그 결과 채연이는 자신의 영역이 침해당했다고 느끼며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므로 친구가 여러분을 존중하지 않고 여러분의 영역을 침범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이별을 결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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