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0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뽑힌 책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보는 작가의 길에 들어선 열여덟 청소년의 저작물이다. 무한 경쟁 속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쪼개어 작품을 써내려간 세 학생의 작품은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로 태어나는 과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출판사 리뷰
책쓰기는 열정을 담아내는 여행이다
2010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뽑힌 책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보는 작가의 길에 들어선 열여덟 청소년의 저작물이다.
무한 경쟁 속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쪼개어 작품을 써내려간 세 학생의 작품은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로 태어나는 과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 속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짓눌려 있는 게 요즘의 학생들의 삶이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 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능력을 찾아내고 이를 하나의 보석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보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알게 된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미숙함보다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고 우리 문학계의 미래가 이 친구들 손에 달려 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작품 속에 빠져들어 함께 눈물 흘리고 결말이 궁금해지고, 감동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진짜미술사展」에는 벽화 속에서 나온 돼지 폼폼이가 등장한다. 폼폼이가 노숙자이자 화가인 주인공을 데리고 다니며 고대 미술 벽화를 소개한다. 폼폼이와 함께 환상 속의 세계를 즐겁게 헤엄치며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대 미술 벽화에 대한 놀라운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_규진
아이를 해외에 유학시키기 위한 책은 많지만, 귀국학생이 한국의 교육에 적응하기 위한 책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해외로 유학가는 학생만큼이나 많은 귀국학생들이 있다. 별아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이 책은 많은 귀국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들, 그리고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나 이미 학창시절을 거쳐 온 어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줄 것이다.
_별아
이 작품 속 어린 소녀는 잔잔한 눈으로 가족들의 아픔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소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따라다니며 독자에게 조용조용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선을 미묘하게 쓰다듬으며 엉켜 있는 갈등의 실타래를 차분히 풀어간다. 소녀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궁금해질 것이다. 할아버지의 ‘말의 변비증’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가?
은근하게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아름답고도 진실이 묻어나는 현정이만의 특유의 문체! 말이 빚어내는 감동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_현정
■ 추천의 글
책쓰기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행
‘나만의 책 쓰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면서도 현실로 옮기기는 어려운 말이지만, 대구의 학생, 경북여고의 학생들에게는 그리 낯설거나 두렵지만은 않은 단어입니다.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온 책쓰기 동아리가 올해로 세 번째 신입생을 맞게 되었고, 2010년부터는 책쓰기 수업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들어오면서 1학년 전체 학생이 자신만의 책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출판 지원 도서에 선정되어 김나은, 김별아 두 명의 학생이 지난 2009년 5월에 ‘17살의 시간여행(도서출판 꿈과희망)’ 을 출판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역시 김별아, 경규진, 이현정 세 명의 학생이 ‘변비 걸린 돼지의 도전기(가제)’ 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별아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수험생이지만,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두 번이나 책을 출판하게 된 학생 작가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책인 ‘17살의 시간여행’에서 ‘잃어버린 나의 별, 여우별을 찾아서’라는 소설과 함께 귀국학생인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였는데, 미국과 다른 한국의 고등학교에 적응해 나가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평범하지만 독한, 귀국학생의 한국학교 적응기’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무사히 보낸 별아에게도 2학년 때 시련이 찾아와 한때 학교생활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인내력과 끈기로 그 시련마저 잘 극복하여 지금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해외에 유학시키기 위한 책은 많지만, 귀국학생이 한국의 교육에 적응하기 위한 책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해외로 유학가는 학생만큼이나 많은 귀국학생들이 있습니다. 별아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이 책은 많은 귀국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들, 그리고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나 이미 학창시절을 거쳐 온 어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줄 것입니다.
규진이는 작은 눈 속에 또렷이 빛나는 큰 눈빛이 참 아름다운 학생입니다. ‘큐레이터’가 꿈인 규진이는 그림 실력이 뛰어나 반 친구들에게 직접 그린 멋진 책 표지를 선물하기도 했지요. 또 규진이 스스로가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지니고 있어 친구의 시나리오 작품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톡톡 튀면서도 ‘미술’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진 규진이가 드디어「진짜미술사展」이라는 소설을 만들어냈습니다. 규진이의 원고를 처음 읽던 날 저는 마음 속으로 외쳤지요. ‘규진이가 드디어 큰일을 해냈구나!’
「진짜미술사展」에는 벽화 속에서 나온 돼지 폼폼이가 등장합니다. 폼폼이가 노숙자이자 화가인 주인공을 데리고 다니며 고대 미술 벽화를 소개하지요. 폼폼이와 함께 환상 속의 세계를 즐겁게 헤엄치며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대 미술 벽화에 대한 놀라운 지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곧 나오게 될 ‘중세, 근대, 현대 미술 편’도 무척 기대되는 군요.
현정이는 책쓰기 동아리 첫 모임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인 학생입니다. “저는 우리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어요.”라며 차분하게 말하던 현정이의 모습에서 큰 작가의 탄생을 예감했었지요. 며칠 밤을 새우고 고민하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갈등을 조심스레 풀어가던 진지한 소녀 현정이. 결국 현정이는 2010년의 한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고민 끝에 「변비 걸린 말들에게」라는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이 작품 속 어린 소녀는 잔잔한 눈으로 가족들의 아픔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따라다니며 독자에게 조용조용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렇게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선을 미묘하게 쓰다듬으며 엉켜있는 갈등의 실타래를 차분히 풀어가지요. 소녀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궁금해 질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말의 변비증’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가?
은근하게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아름답고도 진실이 묻어나는 현정이만의 특유의 문체! 말이 빚어내는 감동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요. 얼마 전 하늘 나라로 떠나셨다는 현정이의 할아버지께 이 작품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경북여고 책쓰기 동아리의 두 번째 책을 세상에 선보이며, 지난 일 년간 원고 쓰기와 교정,편집하기, 표지디자인과 제본하기까지 직접 하느라 동분서주했던 세 명의 저자들에게 가장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책쓰기의 중요성에 공감하시며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어 주시는 경북여고의 최교만 교장 선생님과 우창호 교감 선생님,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한원경 장학관님과 장성보 장학사님, 부족한 원고를 다듬어 한 권의 멋진 책으로 만들어 주신 꿈과희망 출판사의 김창숙 편집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트리나 포올러스의 동화 ‘꽃들에게 희망을’ 에 나오는 애벌레들은 서로를 밟고 꼭대기에 오르지만, 꼭대기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아닌 나비가 되어 날아올라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의 무한 경쟁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열여덟이라는 나이에 나만의 책을 쓰고 출판하는 경험을 한 아이들은 이미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나비의 날개를 발견하였을 것입니다. 언젠가 세상의 모든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까지도 책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꽃 피는 2011년의 봄날, 나비가 된 이 책을 훨훨 날려 보내며 추천의 글을 마칩니다.
풀꽃 가득한 경북여고의 교정에서
지도 교사 김소연, 전윤정
작가 소개
저자 : 김별아
지극히 평범한, 그리고 아주 소심(?)한 경북여고 학생이다. UN 산하의 국제기구에서 조그만 직책을 맡아 열심히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책과 음악, 그리고 그림을 사랑하는 저자는 끊임없는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오늘을 살고 있다. 작품으로는 『17살의 시간여행』에 실린 ‘잃어버린 나의 별, 여우별을 찾아서’라는 소설이 있다.
저자 : 경규진
작은 눈 속에 또렷이 빛나는 큰 눈빛이 아름다운 경북여고 학생이다. 그림 실력이 뛰어나 친구들에게 직접 그린 멋진 책 표지를 선물하기도 한 저자는 ‘미술’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큐레이터를 꿈꾸고 있는 저자는 톡톡 튀는 삶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저자 : 이현정
차분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경북여고 학생이다. 은근하게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아름답고도 진실이 묻어나는 특유의 문체를 사용하여 잔잔한 눈으로 가족들의 아픔을 오롯이 담고 있는 작품 속에서 저자는 작가의 길이 또 하나의 꿈임을 느끼게 한다.
목차
추천의 글 : 책쓰기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행
진짜 미술사 展 - 고대 미술 / 경규진
블루칩 작가
[고대 미술]
돼지
라스코 벽화
지중해 사람들
늪으로 사냥을 나간 네바문 (이집트)
악타이온의 죽음 (그리스)
디스코볼로스 (그리스)
밀로의 비너스 (그리스)
ㆍ글쓴이의 말
평범하지만, "독한" 귀국학생의 한국학교 적응기 / 김별아
ㆍ프롤로그 - PROUD
Ⅰ. 왜 하필 나야? Why me?
귀국
첫 번째 시련
한 줄기 희망
두 번째 고비
Ⅱ. 소녀, 문을 두드리다
1학년 10반 36번 김별아
여름방학, 체력과의 싸움
슬럼프
또 다른 시작
Ⅲ. Fly High
폭풍우
끝없는 도전
ㆍ에필로그 - Eternal Victory
Ⅳ. 여행기
Asia Youth Parliament 2010
Plan Korea
나마스떼! 한국/네팔 청소년 희망프로젝트
들어가기 전에
센터 이야기
고카르나 고아원
천변 청소
어린이집 봉사
무지개축제
화장터
Ⅴ. 인간 김별아
나의 꿈
나의 롤 모델
나의 추억
나의 이상형
TIP for 귀국학생, BEST 5!
ㆍ맺는 글
나의 못다한 이야기 : Photo Special
변비 걸린 말들에게 / 이현정
ㆍ서문
1. 변비로 죽는다
2. 사라져 주면 좋을 텐데요
3. 유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