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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고전 매트릭스 : 경쟁하는 영웅들
혜화동 /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전매트릭스연구단 (지은이)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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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청소년 철학,종교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전매트릭스연구단 (지은이)
인류 역사와 고전 속에서 등장하는 서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 15편을 담았다. 이 공동 연구의 결과물은 신들에서 시작해서, 정치적, 지적, 예술적 영웅들을 아우르고 있다. 연구의 범위도 고대 중국과 중근동 문명, 중국의 고대와 중세 문명,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 조선 시대와 남북 분단기까지 넓게 퍼져 있다. 이 이야기들은 다양한 시대와 문명 그리고 다양한 성격의 구도에서 일어나는 경쟁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관통하는 교훈 중 하나를 뽑아낸다면, 동물과 달리 인간 또는 신들은 서로 싸우면서도 싸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왜 싸우는지, 무슨 목적으로 싸우는지, 꼭 싸울 수밖에 없는지를 물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이런 물음들을 통해서 인간은 싸우는 와중에서도 평화를 동경하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경쟁을 통해서 온 우주를 얻은 신은 예술과 학문을 인류에게 선물했다는 신화적 이야기도 있다. 복수심에서 발단한 경쟁은 두 경쟁자 모두의 공멸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공멸의 이야기가 이제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원한과 복수 그리고 그에 따른 싸움만이 인간이 가야 할 길이 아님을 인류가 깨달아서가 아닐까? 이 외에도 두 경쟁자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예도 있고, 후대인들에 의해 경쟁 관계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 그들은 화목한 친구인 경우도 있다. 또한 이념이나 체제 경쟁 속에서 어떻게든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반反영웅도 있다. 말한 대로 이러한 내용은 경쟁이 운명이라 해도 인간은 그것을 극복하고 조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본성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청소년을 위한 고전 매트릭스를 시작하며 4 서문 7 1부 최후의 승자는 없다 1장 태초에 라이벌이 있었다 ― 황제와 치우 김민정 _ 23 2장 공멸의 라이벌 ― 『사기』의 부차 대 구천 _ 김월회 40 3장 ‘금수저’와 ‘흙수저’의 기울어진 레이스 ― 『삼국지연의』의 사마의 대 제갈량 _ 김월회 55 4장 정적政敵이었지만 서로를 인정한 닮은 꼴 라이벌 ― 왕안석과 소식 _ 김민정 73 5장 트로이전쟁의 라이벌 ―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_ 안상욱 88 6장 오만왕과 얼간이 ― 리비우스의 『로마사』의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와 루키우스 브루투스 _ 심정훈 107 7장 미워할 수 없는 라이벌 ― 다윗과 압살롬의 비극적 가족사 _ 임형권 123 2부 그림자 같은 라이벌 8장 누가 선택될 것인가, 둘 다 살아남을 수는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 이사와 한비 _ 박선영 143 9장 친애하는 나의 그림자 라이벌에게 ― 절망을 끝까지 밀고 나간 이릉, 소무, 사마천의 싸움 _ 손애리 160 10장 좋은 벗에서 착한 라이벌로 ― 한시의 양대 산맥, 이백 대 두보 _ 김월회 177 11장 존재와 변화를 둘러싼 두 가지 시선 ―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 _ 안상욱 196 12장 경쟁 사이에서 선악 구도로, ‘이순신 vs 원균’상像의 형성 _ 윤광언 215 13장 한국, 1950년대, 역사의 진흙탕 ― 한반도의 ‘미친 시대’와 대결한 『한씨연대기』의 한영덕 _ 염동규 238 14장 친구가 된 맞수 ― 길가메쉬와 엔키두의 대결과 우정 그리고 절망 _ 임형권 255 15장 ‘철학’을 놓고 싸운 라이벌 ― 이소크라테스와 플라톤 _ 김헌 272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 매트릭스 시리스 세 번째 책! 주제별로 만나는 인문 고전의 새로운 세계 ◎ 싸움과 경쟁이라는 것이 인간들 사이에서 피할 수 없는 법칙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인간은 조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피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전쟁과 폭력과 같은 갈등들을 극복해 왔다. 여기에 모은 15편의 글은 인류 역사와 고전 속에서 등장하는 서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이 공동 연구의 결과물은 신들에서 시작해서, 정치적, 지적, 예술적 영웅들을 아우르고 있다. 연구의 범위도 고대 중국과 중근동 문명, 중국의 고대와 중세 문명,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 조선 시대와 남북 분단기까지 넓게 퍼져 있다. 이 이야기들은 다양한 시대와 문명 그리고 다양한 성격의 구도에서 일어나는 경쟁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관통하는 교훈 중 하나를 뽑아낸다면, 동물과 달리 인간 또는 신들은 서로 싸우면서도 싸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왜 싸우는지, 무슨 목적으로 싸우는지, 꼭 싸울 수밖에 없는지를 물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이런 물음들을 통해서 인간은 싸우는 와중에서도 평화를 동경하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경쟁을 통해서 온 우주를 얻은 신은 예술과 학문을 인류에게 선물했다는 신화적 이야기도 있다. 복수심에서 발단한 경쟁은 두 경쟁자 모두의 공멸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공멸의 이야기가 이제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원한과 복수 그리고 그에 따른 싸움만이 인간이 가야 할 길이 아님을 인류가 깨달아서가 아닐까? 이 외에도 두 경쟁자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예도 있고, 후대인들에 의해 경쟁 관계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 그들은 화목한 친구인 경우도 있다. 또한 이념이나 체제 경쟁 속에서 어떻게든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반反영웅도 있다. 말한 대로 이러한 내용은 경쟁이 운명이라 해도 인간은 그것을 극복하고 조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본성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원수 같은, 그림자 같은 경쟁자들 제1부에서는 역사상, 문헌상으로 실제로 경쟁이 이루어진 경우를 다루었다. 그리고 대부분 경쟁의 결과는 누구에게도 최후의 승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최후의 승자는 없다’라는 제목을 붙였다. 김민정은 「태초에 라이벌이 있었다 - 황제와 치우」에서 고대 중국 신화 속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황제와 치우의 경쟁 이야기는 온 우주를 놓고 신들이 겨룬 한판 대결 이야기이다. 김월회는 「공멸의 라이벌 - 『사기』의 부차 대 구천」에서 『사기』에 등장하는 부차와 구천이라는 두 라이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긴장 구도가 지속할 때는 긴장이 부차와 구천 모두에게 약이 되었다. 두 인물 사이의 원한과 복수심이 각자가 나태나 자만에 빠지지 않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사이의 경쟁 구도가 무너지자 둘은 자만에 빠져 망하게 되었다. 이들의 경쟁은 공멸로 끝이 난다. 김월회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기울어진 레이스 - 『삼국지연의』의 사마의 대 제갈량」에서 이 두 인물을 비교하고 있다. 가진 것이 없었던 제갈량은 성급한 마음에 속전속결로 작은 국면에서는 승리했지만, 결국 가진 것이 많은 여유로운 사마의가 승리를 거둔다. 김민정은 「정적이었지만 서로를 인정한 닮은 꼴 라이벌 - 왕안석과 소식」에서 왕안석과 소식의 경쟁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정책적 싸움이었다. 안상욱은 「트로이전쟁의 라이벌 -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에서 트로이전쟁의 두 영웅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사이의 기울어진 대결에 대해 쓰고 있다. 이 경우 경쟁의 구도는 심하게 기울어져 있었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구도였을 뿐이었다. 결국 강자 또한 다른 경쟁 구도에서는 맥없이 패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심정훈은 「오만왕과 얼간이 - 리비우스의 『로마사』의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와 루키우스 브루투스」에서 로마 공화정의 시조인 브루투스와 그의 상대인 타르퀴니우스 사이의 경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형권은 「미워할 수 없는 라이벌 - 다윗과 압살롬의 비극적 가족사」에서 다윗과 그의 아들 압살롬의 경쟁 이야기를 풀어 간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였지만 아버지 다윗에 대한 미움은 압살롬의 모반으로 이어졌고, 그 모반은 아들 압살롬의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끝이 난다. 정치적으로 다윗이 최후의 승자이기는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을 이긴 아버지를 누가 승자라고 하겠는가? 제2부는 ‘그림자 같은 라이벌’이라는 제목 아래 구성되었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라이벌들은 양자 사이에 실제적 경쟁이 벌어지지 않았거나, 또는 한쪽이 부재한다고 해도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짝처럼 여겨지는 관계들이다. 박선영은 「누가 선택될 것인가, 둘 다 살아남을 수는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 이사와 한비」에서 이 둘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순자 아래서 동문수학한 사이였지만 비극적인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 진나라를 위해 일하던 두 외국인 이사와 한비는 자신들이 처한 혼란한 시대가 만들어 낸 경쟁자가 아닐까? 손애리는 「친애하는 나의 그림자 라이벌에게 - 절망을 끝까지 밀고 나간 이릉, 소무, 사마천의 싸움」에서 실제로 싸우지 않지만 라이벌로 짝지어 생각할 수밖에 없는 세 인물을 다룬다. 이릉은 한나라 무제의 흉노 정벌 전쟁 중에 포로로 잡혔고, 소무는 한나라의 사신으로 갔다가 포로가 된다. 한 사람은 한나라가 자신을 배반자로 여긴 것 때문에 흉노족의 편이 되었고, 다른 사람은 끝까지 한나라 사람으로 남는다. 이릉은 소무가 전향하도록 설득했지만 허사였다. 두 한나라 사람이 실제로 싸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그림자 라이벌과 같은 존재로 남게 된다. 이릉에 대해 사실적으로 기록하고자 한 역사가로서의 사명 때문에 궁형을 받은 사마천도 그들 사이에 끼어 있는 또 다른 라이벌일 것이다. 이릉과 소무와 달리 대립하지 않고서도 서로에게 그림자 같이 따라다니는 라이벌 관계도 있다. 김월회는 「좋은 벗에서 착한 라이벌로 - 한시의 양대 산맥, 이백 대 두보」에서 이백과 두보의 시적 경향을 잘 비교해 주고 있다. 사실 이 둘은 라이벌이기보다 절친이다. 다시 말해, 그들의 관계를 그림자 같이 서로 따라다니는 관계로 만든 것은 그들이 아니라 후대 말 많은 이론가들이다. 하지만 이백의 탈속적, 낭만적 시풍과 두보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비장하게 서술하는 시풍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후대인들이 그들을 라이벌로 만든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안상욱의 「존재와 변화를 둘러싼 두 가지 시선 –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는 두 그리스 철학자들의 지적인 경쟁을 다루고 있다. 두 철학자는 서로 토론이나 논쟁을 하지는 않았지만 헤라클레이토스는 변화한다는 사실이 이 세상의 진상眞相이라고 생각하지만, 파르메니데스는 세계가 변화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허상이며 실제로는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윤광언은 「경쟁 사이에서 선악 구도로, ‘이순신 vs. 원균’상의 형성」에서 이순신과 원균 사이의 구도는, 원균과 관계된 사람들이 패전으로 나라를 위기에 빠지게 했던 원균과 선을 긋고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던 점을 강조한다. 이순신과 대립하지만, 뗄 수 없는 악역 원균상의 형성은 원균 그 자신보다는 이순신을 영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원균이 이순신의 그림자처럼 된 것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이다. 염동규의 「한국, 1950년대, 역사의 진흙탕: 한반도의 ‘미친 시대’와 대결한 『한씨연대기』의 한영덕」은 북한 출신 의사인 한영덕의 삶을 통하여 이념적 경쟁 구도에서 희생된 한 휴머니스트 의사의 삶의 애환을 그린다. 남북의 이념과 체제는 그의 삶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그림자 같은 라이벌이었다고 말해도 될 것이다. 임형권은 「친구가 된 맞수 - 길가메쉬와 엔키두」에서 인류 최초의 서사시라고 알려진 「길가메쉬 서사시」의 두 영웅 길가메쉬와 엔키두 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신들에 의해서 운명적 경쟁자로 만나게 되지만, 두 맞수의 팽팽한 싸움은 오히려 그들에게 우정이 싹트는 계기가 되었다. 오만방자한 폭군 길가메쉬는 엔키두를 통하여 타인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고, 엔키두는 신들에 의해 거의 야수 같은 존재로 창조되었지만 길가메쉬와 만남을 통하여 야수에서 문명인이 된다. 엔키두는 신들이 내린 형벌로 죽었지만, 그는 길가메쉬의 등 뒤에서 그를 따라다니는 영원한 경쟁자로 남게 된다. 김헌의 「‘철학’을 놓고 싸운 라이벌, 이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이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라는 고대 그리스의 두 지적 경쟁자들을 비교한 글이다. 저자는 수사학에 대한 플라톤의 태도를 이해하면서도, 수사학에 대한 플라톤의 과도한 비판의식 때문에 철학의 역사에서 폄하되고 소외되어 온 이소크라테스의 수사학적 철학의 정당성도 공정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은 지성사의 주류와 비주류 사이의 구도가 단순히 지적인 우열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음을 플라톤과 이소크라테스의 사례를 통하여 잘 보여 주고 있다. ■ 저자 소개 김월회┃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헌┃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부교수 김민정┃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선영┃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손애리┃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심정훈┃서울대 서양고전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안상욱┃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염동규┃미시간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부 박사과정 윤광언┃서울대 국사학과 석사과정 임형권┃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옛날 옛적 아주 먼 옛날에 황제黃帝와 치우蚩尤라는 라이벌이 있었다. 이 둘은 중국 고대 신화와 전설 속 인물들로, 흔히 황제는 중원을 통일하고 덕으로 다스린 중화민족의 시조이며, 치우는 황제에 반기를 들고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장 태초에 라이벌이 있었다 — 황제와 치우 중) 부차에게 구천은, 또 구천에게 부차는 약이자 독이었던 셈이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절치부심을 거듭하던 시절 구천은 부차의 성장을 견인한 약이었고, 부차에게 처절하게 무너져 절대 충성을 맹세했던 구천은 부차의 타락을 야기하는 독이었다. 이는 구천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와신상담을 거듭하던 시절 부차는 구천의 재기를 도와준 보약이었고, 자만에 빠져 헛된 야욕을 부리다 죽음을 맞이한 부차는 구천을 토사구팽이나 일삼는 옹졸한 군주로 타락시키는 맹독이었다. (2장 공멸의 라이벌 — 『사기』의 부차 대 구천 중) 사마의와 제갈량도 좌우가 되어 서로 돕고 앞뒤가 되어 한 짝이 되었다면 적대적 라이벌이 아니라 천하에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을 것이다. 라이벌이, 서로 닮았기에 호적수가 되고, 이기기 위해 서로를 치열하게 연구하기에 서로에 대하여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지기가 될 수밖에 없는 저간의 사정이다. (3장 ‘금수저’와 ‘흙수저’의 기울어진 레이스 — 『삼국지연의』의 사마의 대 제갈량 중)


그녀의 정의
내인생의책 / 글로리아 웰런 지음, 범경화 옮김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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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문학글로리아 웰런 지음, 범경화 옮김
'추악한 전쟁(Guerra Sucia)'. 아르헨티나에서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벌어진 최악의 인권 침해 사건이자 정치적 탄압을 일컫는다. 쿠데타로 집권한 호르헤 비델라 군부 정권은 좌익 게릴라 소탕이라는 명분 아래 무제한의 국가 폭력을 동원하여 무고한 시민들을 불법체포, 납치, 고문, 사살하였다. <그녀의 정의>은 <인도의 딸>의 작가 글로리아 웰런의 장편소설이다. 작가 글로리아 웰런은 국가에 권력이 필요 이상으로 주어졌을 때 국가가 개인의 삶에 어떻게 침투하는지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들려주며, 국가와 개인이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에 대해서 등장인물 에두아르도를 통해서 거부감 없이 이야기한다. 1977년 밤, 온 마을 전기가 일시에 꺼졌다. 캄캄한 어둠이 찾아오고 한 무리의 괴한들이 실비아의 집으로 쳐들어와 오빠 에두아르도를 납치해 간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괴한들이 아들을 납치해 갔음에도 불구하고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에두아르도를 빼앗긴 채로 있을 수 없었던 실비아는 오빠를 되찾기 위해 최고의 권력자 로페즈 장군의 아들 노베르토를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에두아르도 납치 사건으로 평범하고 단란했던 한 가정이 한 순간에 송두리째 흔들리며 그 속에서 각각 자신의 삶을 살아왔던 가족 구성원들의 정의가 억눌리기 시작한다. 실비아 가족의 모습은 우리 이웃의 모습이고 또 내 모습이기도 하다. 만약 지금 우리의 삶에서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탄압된다면 우리는 각자가 갖고 있던 정의와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까?10대 소녀를 통해 바라본 추악한 전쟁의 기억 추악한 전쟁(Guerra Sucia) 아르헨티나에서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벌어진 최악의 인권 침해 사건이자 정치적 탄압을 일컫는다. 쿠데타로 집권한 호르헤 비델라 군부 정권는 좌익 게릴라 소탕이라는 명분 아래 무제한의 국가 폭력을 동원하여 무고한 시민들을 불법체포, 납치, 고문, 사살하였다. 정권에 비협조적이다 싶은 사람들을 불순분자로 지목하여 불법적인 체포를 자행한 것은 물론 그 가족들도 납치, 살해했다. 심지어 영유아를 탈취하여 강제 입양시키기도 했다. 그래서 ‘추악한’ 혹은 ‘더러운’이라는 형용사가 붙게 되었고, 그 탄압의 규모나 성격이 ‘전쟁’ 못지않았다. 추악한 전쟁이 전개되는 동안 아르헨티나에서는 그 누구도 추악한 전쟁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는 공포의 상황이 지속되었고, 주변 사람들은 끊임없이 강제 실종되었다. 한 인권단체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희생된 사람은 강제 실종 3만 명, 강제 입양 500명, 정치범 1만 명, 정치적 망명자가 3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끔찍한 이 광경이 크게 낯설지 않은 것은 한국도 과거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970년대는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약 25년가량이 흘렀음에도 각국에 전쟁의 상처가 남아 정국은 불안했고 그 틈을 타 자신의 야욕을 드러낸 독재자들에 의해 국민은 억압받았다. 안기부라는 말만 들어도 끔찍했던 기억에 몸서리를 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70년대 또한 탄압과 독재로 얼룩진 시대였다. 저자 글로리아 웰런은 국가에 권력이 필요 이상으로 주어졌을 때 국가가 개인의 삶에 어떻게 침투하는지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들려주며, 국가와 개인이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에 대해서 등장인물 에두아르도를 통해서 거부감 없이 이야기한다. 70년대 이후에 출생한 지금의 청년층은 민주주의 속에서 태어나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상황을 겪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미디어법 개정이 언론 탄압의 전초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었으며, 자유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고 개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국가 권력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말하는 글로리아 웰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977년, 혼란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 벼랑 끝에 내몰린 소녀가 있다. 1977년 밤, 온 마을 전기가 일시에 꺼졌다. 캄캄한 어둠이 찾아오고 한 무리의 괴한들이 실비아의 집으로 쳐들어와 오빠 에두아르도를 납치해 간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괴한들이 아들을 납치해 갔음에도 불구하고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까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개인의 생활에만 충실하면 괜찮을 줄 알았던 실비아의 생활은 오빠의 납치로 무너졌고, 국가가 국민을 탄압한다는 공공연한 사실에 망연자실할 뿐이다. 에두아르도를 빼앗긴 채로 있을 수 없었던 실비아는 오빠를 되찾기 위해 최고의 권력자 로페즈 장군의 아들 노베르토를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에두아르도 납치 사건으로 평범하고 단란했던 한 가정이 한 순간에 송두리째 흔들리며 그 속에서 각각 자신의 삶을 살아왔던 가족 구성원들의 정의가 억눌리기 시작한다. 실비아 가족의 모습은 우리 이웃의 모습이고 또 내 모습이기도 하다. 만약 지금 우리의 삶에서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탄압된다면 우리는 각자가 갖고 있던 정의와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까? ▶교과 연계 ▶중·고등학교 문학 공통 ▶중학교 3학년 사회 ①정치 생활과 민주주의 ②민주 정치와 시민참여 ▶고등학교 1학년 사회 ①인권 및 사회 정의와 법 ②정치 과정과 참여 민주주의에두아르도 ……그들은 작가가 무슨 내용의 책을 쓰는지 통제하려 해. 이 책은 되고, 저 책은 안 된다고 멋대로 결정해. 아르헨티나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진실을 말하는 책은 용납되지 않아. 실비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면서 누군가의 삶 속에 들어가는 것 말이야.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어낸 다음 작전을 개시하는 거지. 에두아르도 오빠, 오빠는 너무 위험하다고 말리겠지만, 난 오빠를 구출할 방법을 찾았어. 내 계획에 이용할 남자까지 골라 두었다고. “한 나라가 자유를 빼앗겼다면 어떻겠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려면, 질서를 위해서 부분적으로 자유가 억제될 때도 있어.”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양장)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음, 이은재 그림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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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음, 이은재 그림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의 황재석은 학교생활을 괴롭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사건으로 펼쳐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석과 친구들의 치열한 노력이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진다.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섬세한 심리묘사 속에 담긴 실제적인 비판들이 돋보인다. 고정욱 작가는 “우리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다. 만약 학교 가기가 싫고 왕따를 당해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두려워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고통 받는 학생이 있다면 그 말에 귀 기울이는 학교, 대화를 통해 아픔을 보듬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표지 일러스트 작업엔 ‘성장 웹툰, 왕따 웹툰’이라 불리는 다음(Daum)의 인기 웹툰 [TEN]을 그린 이은재 작가가 동참해주어 의미를 더했다.1. 갑작스러운 초대 2. 상납의 현장 3. 억울한 학폭위 4. 놀이터에서 5. 영지의 왕따 일기 6. 보담이에게 닥친 위기 7. 왕따 실태조사 8. 토요일 오후의 대사건 9. 성숙의 마디“우리는 왕따를 반대합니다!” 학생들의 힘으로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취재를 통해 더 리얼해진 청소년들의 이야기 20만 독자가 열광한 <까칠한 재석이> 다섯 번째 이야기 학교 폭력과 왕따 주동자를 향한 분노의 하이킥! 더욱 스펙터클해진 ‘까칠한 재석이’의 다섯 번째 액션 활극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가 다섯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애플북스)로 돌아왔다.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 청소년들의 고민이 현실감 있게 담겨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의 황재석은 학교생활을 괴롭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사건으로 펼쳐지고 해결하기 위한 재석과 친구들의 치열한 노력이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진다.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섬세한 심리묘사 속에 담긴 실제적인 비판들이 돋보인다. 고정욱 작가는 “우리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다. 만약 학교 가기가 싫고 왕따를 당해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두려워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고통 받는 학생이 있다면 그 말에 귀 기울이는 학교, 대화를 통해 아픔을 보듬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표지 일러스트 작업엔 ‘성장 웹툰, 왕따 웹툰’이라 불리는 다음(Daum)의 인기 웹툰 [TEN]을 그린 이은재 작가가 동참해주어 의미를 더했다. 출간 의의 및 특징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는 연간 2만 건이라는 엄청난 발생 숫자를 전혀 줄이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점점 더 심각하고 위험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는 바로 이러한 현실, 즉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는 학교 폭력 및 왕따의 실태와 학교와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 학생의 현실을 낱낱이 파헤쳐 문제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생생히 고발하고 있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초중고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을 만나는 작가다. 그 어떤 작가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 목소리를 그 누구보다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되새기는 작가다. 그런 고정욱 작가임에도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특별히 더 많은 자료 조사와 취재, 그리고 분석에 공을 쏟았다. 그만큼 이 문제, 즉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만큼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그 결과, 이번 작품에는 그 어떤 때보다 생생한 학교 현장과 아이들의 세계를 담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제 해결의 길을 제시하였다. 재석이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미덕이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에서 더욱 큰 빛을 발하고 있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어느 날 5학년 형이 오더니 나보고 자기가 의형제를 해 주겠다는 거야.”“그래서?”“내가 싫다고 그랬어. 근데도 계속해서 의형제 해 줄 테니까 자기 말 잘 들으래. 싫대도 매일매일 우리 반 앞에 와서 의형제 하자고, 그래도 계속 안 하겠다고 하니까…….”“왕따가 시작됐지?”“응…… 흑흑!”준석이 다시 울기 시작했다. 5학년 아이들의 힘이 4학년 아이들한테까지 미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분명히 4학년의 힘 있는 아이들에게 지시해서 의형제를 거부한 준석이를 왕따시켰을 것이다.“그리고 어떻게 했어?“책상 안에 쓰레기랑 우유 상한 거랑 막 넣어 놓고…… 가방을 칼로 쭉 찢어 놓고……. 엉엉엉!”준석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재석과 민성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 뒤로 집단적인 왕따가 시작되었다. 준석이네 반 아이 중 누구도 준석이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소리 없는 괴롭힘이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혁춘이 너는 어쩌다가 그 무리에 꼈어?”“저는 원래 덩치가 커서 운동하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날 형들이 찾아와서 자기들이랑 의형제 맺자고 해서 중학교 형들이랑 의형제 맺으면서부터 애들 괴롭히게 됐어요.”“너희들, 그런 식으로 자꾸 왕따의 맥을 이어 가는 거야?”“할 수 없어요. 한번 엮이면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안 그럼 학교 못 다녀요.”아이들이 시무룩해졌다.“그런데 재석이 형이 한 방에 처리하는 걸 보고 멋있어서 찾아온 거예요.”아이들도 그 권력의 고리에 빠져서 누군가를 괴롭히며 힘을 과시하는 것이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교실은 어느새 어른들의 세계와 닮은, 권력이 절대 기준인 사각의 링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고통받고 있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학폭위를 열면 불이익을 받는다고 하고, 힘 있는 아이들을 형사고발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보담이 냉철하게 물었다.“응, 좋은 질문이야. 일단은 우리 사회에서 왕따나 학교 폭력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해. 최소한 학교가 위험한 곳이어선 안 되잖니? 학교에 가느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게 해 줘야 할 것 아냐!”쉬운 표현이었지만 가슴을 때렸다.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네 아이는 영지 일로 인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분위기가 숙연해졌다.“그리고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힘을 합쳐 원인을 파헤쳐서 규명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관계자들은 개선의 의지가 없고, 담당 교사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있지.”보담이 다시 물었다.“어쩌면 어른들이 이 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 아닐까요?”“맞아. 어른들은 왕따와 폭력 메커니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자칫 사건에 잘못 연류되었다가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거든.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이라 자칫 잘못하면 한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할 수도 있고.”
네모악보 키즈 피아노 1
음악세계 / 정윤주 지음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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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청소년 인문,사회정윤주 지음
유아가 쉽게 계이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색, 도형, 숫자, 알파벳을 활용하였으며 피아노를 어려움 없이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는 교재이다. 알록달록 색깔자석을 보드에 붙이는 교구활동으로 재미있게 음악 기초이론을 익힐 수 있다. 네모 악보와 함께 오선 악보를 삽입하여 악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악보를 익힐 수 있다.네모악보 키즈 피아노 1 7가지 색깔 무지개 6 무지개 알파벳 요정 7 음이름 짝꿍 8 건반 짝꿍 9 음표, 쉼표 요정 친구들 10 음표, 쉼표 송 11 음표 친구들 14 음표 친구들 이야기 15 쉼표 친구들 16 쉼표 친구들 이야기 17 검은 건반 2개 18 검은 건반 3개 19 2개, 3개 검은 건반 찾기 20 음이름 짝궁 맞추기 21 손가락 번호 익히기 22 네모악보 이해하기 23 검은건반(오른손 연주) 24 검은건반(왼손 연주) 25 흰건반 F자리(오른손 연주) 26 흰건반 F자리(왼손 연주) 27 흰건반 G자리(오른손 연주) 28 흰건반 G자리(왼손 연주) 29 F자리, G자리 양손(유니즌 연주) 30 말리듬 만들기 32 내가 만든 말리듬 33 C의 자리 익히기 34 C의 자리 손가락 번호 35 C의 자리 5음 스케일 1 36 C의 자리 5음 스케일 1 37 나비야 38 환희의 송가 39 바둑이 방울 40 주먹 쥐고 41 캉캉 42 종소리 43 구이도 다레초 이야기 44 구이도 다레초에게 편지쓰기 45 내 손이 악보예요(높은음자리표) 46 높은음자리표 도레미파솔 찬트 47 높은음자리표 48 엽서 50 색칠놀이 52 모두 제자리 54 거미 56 C의 자리 5음 스케일 2 58 C의 자리 5음 스케일 2 595세부터 시작하는 유아 피아노 교육은 아직까지도 많은 교육자들의 고민입니다. 아이들이 악보를 인지하는 것 이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먼저 접하는 교육법이 개발되고 있는 시장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색, 숫자, 알파벳을 활용하여 계이름을 인지하고, 피아노를 어려움 없이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는 교재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교구를 사용하고, 교구를 통해 정확하게 인지한 내용은 음악적인 활동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 ① 유아가 쉽게 계이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색, 도형, 숫자, 알파벳을 활용하였으며 피아노를 어려움 없이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는 교재입니다. ② 알록달록 색깔자석을 보드에 붙이는 교구활동으로 재미있게 음악 기초이론을 익힐 수 있습니다. ③ 네모 악보와 함께 오선 악보를 삽입하여 악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악보를 익힐 수 있습니다.
과학 진로 캠프
우리학교 / 김경은 외 지음 / 2015.12.22
15,000원 ⟶ 13,5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과학,수학김경은 외 지음
현직 과학 교사들이 집필한 이 책은 알찬 과학 지식과 다채로운 직업의 세계를 보여 주고, 청소년들이 과학 공부를 하며 미래의 꿈을 발견하는 데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토목공학기술자, 조각가, 디자이너, 천문학자 등 막연히 알고 있던 직업들뿐 아니라 큐레이터, 화장품연구원, 기상캐스터, 요리사 등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법한 특색 있는 직업 그리고 친환경 건축사, 영화제작자, 플로리스트, 역학조사관처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신종 직업까지 각 분야와 관련하여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과학 지식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전해 준다.1. 도전! 친환경 건축사 - 제로 에너지 하우스 만들기 2. 도전! 토목공학기술자 - 나무다리 모형 만들기 3. 도전! 조각가 - 무게중심과 지레 원리를 활용한 모빌 만들기 4. 도전! 디자이너 - 시온 물감 활용하기 5. 도전! 영화 제작자 - 3D 영화 제작하기 6. 도전! 큐레이터 - 카메라 옵스큐라 활용하기 7. 도전! 천문학자 - 간이 망원경과 별자리 카드 만들기 8. 도전! 플로리스트 - 압화 카드와 선물 꽃바구니 만들기 9. 도전! 화장품연구원 - 자초 립밤과 핸드크림 만들기 10. 도전! 기상캐스터 - 풍향풍속계, 증강현실 일기예보 만들기 11. 도전! 역학조사관 - 손 소독제 만들기와 손 세균 배양하기 12. 도전! 최고의 셰프 - 브라우니 만들기와 나만의 특허 라면 끓이기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다채로운 과학 직업의 세계 “네 꿈은 뭐니?” 다짜고짜 들이대는 어른들의 질문은 질풍노도의 중학생들에게는 이만저만한 고문이 아니다. 매일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학업과 일상…. 주위에 살아가는 어른들의 사정도 그리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고민하기도 전에 들이닥치는 어른들의 ‘꿈 타령’은 그래서 더욱 곤혹스럽다.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중학교 과학 선생님들이 뭉쳤다. 가볍지만 알찬 과학 지식과 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직업의 세계를 보여 주고, 청소년들이 과학 공부를 하며 자연스럽게 미래의 꿈을 발견하는 데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책을 집필하였다. 토목공학기술자, 조각가, 디자이너, 천문학자 등 막연히 알고 있던 직업들뿐 아니라 큐레이터, 화장품연구원, 기상캐스터, 요리사 등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법한 특색 있는 직업 그리고 친환경 건축사, 영화제작자, 플로리스트, 역학조사관 같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신종 직업을 소개하는 데도 중점을 두었다. 우리가 잘 몰랐던, 혹은 알음알음 들어 보기는 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들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과학시간에 배우는 쉽고 재밌는 지식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 수 있도록 꼼꼼히 집필한 선생님들의 배려가 돋보인다.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진로 탐색의 즐거운 길잡이 각 장은 ‘나만의 진로 찾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더 알고 싶어요’ ‘이제는 나도 전문가’ 등 모두 4가지 단계로 나뉘어 있다. ‘나만의 진로 찾기’에서는 각각의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실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고, ‘어디까지 알고 있니?’에서는 각 분야와 관련하여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과학 지식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전해 준다. ‘더 알고 싶어요’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실험 활동을 통해 전 단계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마지막 ‘이제는 나도 전문가’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밟아야 하는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고 모의 실전 테스트를 통해 모의 자격증을 취득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고 지식을 쌓아 나가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 무엇보다 이 책의 미덕이다. 실제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에 비한다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여행하면서 흥미로운 직업을 체험해 보고 자신의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계기로 삼기에는 손색이 없다. 더불어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 쉽고 재밌는 과학 지식과 과학자로서 지녀야 할 자세와 태도까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진로 탐색의 즐거운 길잡이가 될뿐더러 일선 과학 선생님들에게는 ‘자유학기제’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 이 책의 장점 - 진로 탐색부터 모의 자격증 취득까지 스스로 문제를 풀고 길을 찾아 나가는 진행 방식 - 진로 체험 활동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표와 다양한 그림과 사진 수록 -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쉽고 알찬 과학 지식 - 과학책 속 직업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 방법 ■ ‘아이들은 과학을 배우면서 어떤 진로를 꿈꾸고 있을까?’ ‘우리는 과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 줄 수 있을까?’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교사들이 아이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수업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모였다. 저자들은 과학교사모임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활동하면서 고민과 비전을 나누어 온 사이다. 즐겁게 체험하면서 과학을 배우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그런 수업을 꿈꾸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슬기로운 소비생활
이상북스 / 장성익 (지은이) /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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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북스청소년 인문,사회장성익 (지은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9권. 이상북스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한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슬기로운 소비생활》은 ‘지.가.세.청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으로, 우리 생활을 에워싸고 있는 ‘소비’에 대해 알아본다. 소비는 개인 차원의 돈 씀씀이나 생활습관 차원을 넘어 이 세상의 아주 많은 것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소비를 보면 이 세상과 우리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소비에 관한 새로운 안목과 깊이 있는 교양을 키우고, 세상과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이바지하는 소비생활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들어가며 1장 나의 소비는 세계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호수가 사라졌다! 물건의 일생 우리가 면 티셔츠를 입기까지 옷이 ‘환경악당’이라고? 내가 휴대전화를 교체할 때마다 벌어지는 일 플라스틱 천국에서 플라스틱 지옥으로 나의 소비는 세계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 함께 생각해요! 2장 현대인에게 소비란 무엇인가 ‘호모 콘수무스’의 탄생 화석연료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컨베이어 시스템에서 시작된 소비자본주의 사고 또 사고, 버리고 또 버리고 소비하라, 왕이 되리라 값비싼 ‘명품’을 구매하는 이유 물건이 쌓여가도 소비는 줄어들지 않는다 * 함께 생각해요! 3장 쉽게 사고 빨리 버린다! 우리가 디지털 세계에 남기는 발자국 눈길 닿는 곳마다 광고가 보인다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의 제국 에코백과 텀블러 사용보다 중요한 것 제조회사가 당신의 스마트폰을 일찍 ‘죽이는’ 방법 쉽게 사고 빨리 버린다! * 함께 생각해요! 4장 경제성장이 멈추면 세상이 망할까? 지상낙원 몰디브의 빛과 그림자 무한 성장과 무한 소비의 올가미 자동차 사고가 나고 전쟁이 나도 경제는 성장한다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한다 이런 경제가 지속 가능할까? 경제성장이 멈추면 세상이 망할까? * 함께 생각해요! 5장 “우주여행을 가지 못해 가난하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불행한 현대인 사람과 자연에도 ‘값’을 매긴다 ‘잉여인간’의 슬픔 자유는 어디에… ‘사회’와 ‘관계’를 파괴하는 불평등 ‘호모 에코노미쿠스’와 ‘헬조선’을 넘어 * 함께 생각해요! 6장 가장 좋은 소비는 존재하지 않는 소비다 세상을 바꾸는 값진 무기, 소비 세상을 움직이는 힘, 윤리적 소비 가장 좋은 소비는 존재하지 않는 소비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차갑고 메마른 세상에 인간의 온기와 물기 더하기 우리에겐 수리할 권리가 있다 * 함께 생각해요! 7장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하여 구조를 바꿔야 세상을 바꾼다 지구 한계 안에서 경제 운용하기 정의롭고도 생태적인 경제 모든 생명이 함께 사는 법 “배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던져라” ‘좋은 삶’의 열쇠 * 함께 생각해요!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우리가 ‘소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소비가 환경, 경제, 개인의 삶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다루며, 소비주의의 문제점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개인의 소비가 세계적 환경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하며, 호수의 소멸, 플라스틱 오염, 의류 생산 등의 예를 들어 일상적 소비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 소비자본주의와 화석연료에 의존한 현대 사회가 어떻게 무한 성장과 소비를 부추기고, 그 결과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로 이어지는지 분석한다. 더불어 경제성장과 소비의 악순환을 비판하며, 경제성장이 지속될 경우의 문제점과 성장이 멈추면 세상이 망할 것이라는 오해를 해체한다. 나아가 윤리적 소비, 수리할 권리, 물건을 적게 소유하는 삶 등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며, 진정한 ‘좋은 삶’을 이루기 위한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나의 소비는 세계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매일 물건을 사고, 쓰고, 버리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면 티셔츠 한 장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물은 약 2,600리터라고 하는데, 이는 (200밀리리터짜리 잔으로 여덟 잔의 물을 마신다고 했을 때) 한 사람이 약 4년 반 동안 마시는 물의 양과 같다. 산업용 물의 20%가 의류 생산에 사용되며, 의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가 전 세계 폐수의 2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면 티셔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의 양, 농약과 화학물질 사용, 의류 공장에서의 노동 착취, 유통과 폐기 과정까지 모두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개인의 작은 소비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는 소비를 진지하게 공부해야 한다. 경제는 성장해야만 한다는 믿음 아래 현대 사회는 소비를 부추기고 있으며, 기업들은 계획적인 ‘진부화 전략’을 통해 제품 수명을 짧게 설정하여 더 많은 소비를 유도한다. 광고는 소비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우리는 사고 버리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결국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 소비를 공부하는 것은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첫걸음이다. 윤리적 소비는 단순히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대안이다. 더 적게 사고, 오래 쓰고, 수리하며, 소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내리는 소비의 선택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그 선택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국 소비를 공부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실천이며, 우리의 책임이다. 필요와 욕구를 넘어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소비 1장 “나의 소비는 세계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에서는 개인의 소비 행위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와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를 조명한다.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나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소비와 환경 파괴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2장 “현대인에게 소비란 무엇인가”에서는 ‘호모 콘수무스(소비하는 인간)’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며, 소비자본주의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과 화석연료에 의해 강화되어 온 과정을 다룬다. 명품 구매와 같은 고가 소비의 심리적?사회적 동기와 현대인의 끝없는 물질적 욕망을 통해 소비사회가 강화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3장 “쉽게 사고 빨리 버린다”에서는 ‘쉽게 사고 빨리 버리는’ 현대인의 소비 패턴을 비판하며,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남기는 환경적 발자국, 과도한 광고 노출, 제조업체의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를 통해 소비가 가속화되는 과정을 파헤친다. 4장 “경제성장이 멈추면 세상이 망할까?”에서는 경제성장의 개념과 그에 따른 무한 소비의 악순환을 비판하며, 경제성장이 멈추면 세상이 망할 것이라는 일반적 통념을 해체한다. 경제성장이 반드시 사회적 행복과 연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자원의 고갈과 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논의한다. 5장 “우주여행을 가지 못해 가난하다”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불행한 현대인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경제적 불평등이 사람과 사회, 자연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분석하며, 소비주의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과정과 ‘헬조선’이라 불리는 현실 속에서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한계를 논한다. 6장 “가장 좋은 소비는 존재하지 않는 소비다”에서는 윤리적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역설한다.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와 같은 의류회사 파타고니아의 캠페인을 통해 소비 자체의 문제점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마지막 7장은 구조적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소비 습관의 변화가 아닌, 경제 구조 자체를 생태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논하며, 정의롭고 생태적인 경제의 개념을 소개한다.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좋은 삶’으로 나아가는 열쇠임을 제시한다. 우리가 싼값에 사 입고 아무렇게나 버리곤 하는 면 티셔츠는 이렇듯 물의 대량소비와 화학물질 남용, 위험하고도 고된 노동, 건강과 인권 파괴 등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찮아 보이는 면 티셔츠 한 벌에조차 자연과 사람이 겪는 다양한 고통이 배어 있다는 얘기지요. 소비자본주의의 맹렬한 진군은 소비가 미덕인 시대를 낳았습니다. 그 결과 물건을 되도록 빨리 버리고 새것을 사야, 그리고 이 과정이 끊임없이 되풀이되어야, 나아가 이렇게 소비하고 폐기하는 물건이 많아질수록 세상이 ‘진보’하고 ‘발전’하는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기숙사
다산에듀 / 조장환.정대영.윤혜령 지음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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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자기관리조장환.정대영.윤혜령 지음
서울대를 꿈꿔봤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서울대생이 되면 어디서 생활하고, 어떻게 공부하고, 누구와 친구가 될까? 막연하게 상상했던 서울대생으로서의 생활을 미리 만나보자. 서울대생은 그저 공부와 성공밖에 모를 거라고 지레짐작했던 사람들에게 회심의 어퍼컷을 날리면서 학교 이름에 가려져있던 그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서울대생들조차 모르고 지나쳤던 풋풋하고 유쾌한 ‘서울대 기숙사’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이 책이 서울대에 가고 싶은 학생, 학부모, 서울대를 삐딱하게 바라보는 비판적인 사람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서울대생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대학을 들어간다 해도 또 다시 서울대에 오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서울대는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더 매력적인 곳임을 발견할 것이다.1장 즐거운 나의 기숙사 기숙사 처음 들어오던 날 살다보면 그리워지는 풍경이 있다 즐거운 나의 집 꽁꽁 언 손 두 사감님 이야기 마음의 불이 꺼지지 않는 곳 룸메이트 성철이 혼자 울지 말아요 산골 안, 문화 커뮤니티 종교 기도실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관악사 챔피언스 리그 고양이 키우면 안 돼요 기숙사 야식 예찬 벌점과 모범 사생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슬램덩크 함께 살아가기를 배우다 TIP. 서울대 식당 탐구생활 TIP. 서울대 카페 탐구생활 2장 누가 서울대생을 공부벌레라고 했지? 동팅, 두근두근 이상형과의 만남 역사가 있는 곳엔 반드시 한여름밤의 세레나데 낭만 교수님 내 사색의 공간 자작나무길 별빛 쏟아지는 마구간에서의 낭만 공용공간 습격사건 달밤에 좌깅 게임의 유혹 음악 속에서 자유를 찾다 냉장고 도난 우렁각시 되어보기 벌레, 벌레… space 599 연애 만들기 추억 만들기 TIP. 서울대 수업 탐구생활 TIP. 서울대 동아리 탐구생활 3장 맞아, 서울대였지! 시내버스가 들어오는 학교 서울대가 준 선물 서울대생들의 필통 맞아, 여기는 서울대였지 학회 전날 밤의 고군분투 여긴 항상 밝았잖아, 낮이나 밤이나 불 켜진 토요일밤 시험 기간, 도서관 24시 끝나지 않는 두 글자, 시험 역전의 오총사와 학점 헤는 밤 죽을 것처럼 힘들지만 다 잘 될 거야 TIP. 서울대 인근 탐구생활 TIP. 서울대 행사 탐구생활 4장 청춘이니까 우리 미래는 완전 긍정 나는 예비 직장인입니다 나는 나비 어쩌겠는가, 이 또한 지나가겠지 위로가 되어준다는 것 휴학 권하는 사회 기숙사 기인 보칵쌩 로망스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가난한 대학원생의 노래 꿈을 짓습니다! - 해비타트 참 다행이다 소원 빌기 TIP. 특이한 서울대생 탐구생활 읽고 나니 서울대에 꼭 가고 싶어졌다 서울대를 꿈꿔봤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서울대생이 되면 어디서 생활하고, 어떻게 공부하고, 누구와 친구가 될까? 막연하게 상상했던 서울대생으로서의 생활을 미리 만나보자. 서울대생은 그저 공부와 성공밖에 모를 거라고 지레짐작했던 사람들에게 회심의 어퍼컷을 날리면서 학교 이름에 가려져있던 그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 마치 내가 서울대에 살고 있는 듯한 생생한 에피소드 서울대학교 학생 12%를 수용하는 열여섯 동의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사는 서울대학교 안의 작은 마을이다. 기숙사 사생들은 서울대학교 안에서 24시간을 온전히 보내는 서울대 토박이들이다. 서울대생들은 이곳에서 잠자고 밥 먹고 친구를 만나며 과제를 한다. 관악산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기숙사는 서울대생들에게 4년간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 때문에 서울대생을 가장 서울대생답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레임은 ‘서울대 기숙사’이다. 기숙사생들의 24시간을 들여다보면 서울대학교 안에서 서울대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하는지 알 수 있게 되어, 읽는 이가 서울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듯 쉽게 동화된다. 서울대학교에 다니게 된다면 어떤 수업을 받고, 어떤 곳에서 대학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지를 미리 체험해보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어느 새 서울대학교가 친근하게 느껴지면서 서울대학교에 한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서울대생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넓은 학교 서울대학교. 사람들은 대학교 안에 시내버스가 다닌다고 하면 대체 얼마나 넓기에 그럴 수 있나 하며 입을 떡 벌린다. 걸어서 한 바퀴 돌기에도 세 시간은 필요한 넓이인 서울대학교 안에는 일반인은 잘 모르지만,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 많다. 관악산에 등산을 오는 등산객이나 동네 주민 분들도 이용하는 공간인, 학교 안 7개의 식당은 식당마다 메뉴도 다르고, 채식주의자만을 위한 식당이 운영될 만큼 학생들을 위해 다양하고 알차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도 북카페 등을 포함해 12개나 있어서 학생들이 커피 향을 맡으며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숙사생이 아니면 드나들기 힘든 기숙사 안의 공간들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 기숙사 안에는 체육관, 갤러리, 공연장, 헬스클럽, 조리실, 탁구장, 인조잔디 운동장 등이 있어 쾌적하게 열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서울대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다양한 공간들을 『서울대 기숙사』에서 저자들의 글을 통해 만나보면서 서울대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 서울대, 꼭 가보고 싶습니다! 흔히 서울대생 하면 사회의 최상위에서 행복만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만 사실 그들의 삶에도 굴곡이 있고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이 있으며 열등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과 관계 맺기의 어려움 등을 경험하고 있다. 저자들은 서울대생의 살아가는 과정을 직접 겪은 실화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펼쳐나가면서 강의실의 모범생, 도서관의 학구파 같은 편향된 이미지를 깨고 그저 지극히 평범한 한 명의 학생일 뿐, 남들과 똑같은 고민과 희망을 품는 젊음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서울대생들조차 모르고 지나쳤던 풋풋하고 유쾌한 ‘서울대 기숙사’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이 책이 서울대에 가고 싶은 학생, 학부모, 서울대를 삐딱하게 바라보는 비판적인 사람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서울대생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대학을 들어간다 해도 또 다시 서울대에 오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서울대는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더 매력적인 곳임이 틀림없다. 어느 날, 현관을 지나쳐 가는데 웬 남학생 하나가 밖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희미한 가로등 속에서도 보이는 초조한 기색, 어쩔 줄 모르는 듯한 몸짓에 조금 의아하다 싶었지만 얼른 방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앞서 그냥 지나쳤다. 그렇게 돌아와서 씻고 10분 정도 흘렀을까. 밖에서 웅얼웅얼하는 이상한 소리가 나서 살짝 내다보니 그 학생은 어느새 장미를 들고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아, 사랑해.”고백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불이 켜진 1층 어떤 방 창문 앞에서. 그 모습이 민망하기도 해서 나는 벌어진 입을 손으로 막은 채 계속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 학생은 왜 너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어떤 모습이 너의 매력인지, 자신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내용을 써온 종이를 참고해 가며 읊조렸고 수줍은 고백은 여름철 에어컨이 없어 활짝 열린 창문을 통해 기숙사 전체에 실시간 중계되었다. 10분가량 흘러 슬슬 지겨워져 책상에 앉았다. 그런데 잠시 후 들려오는 바이올린 소리에 나는 실례라는 사실도 잊고서 다시 얼굴을 내밀 수밖에 없었다. 그 학생은 조금은 서툰 솜씨지만 진지한 얼굴로 엘가의 를 연주하고 있었다. 꽤 어려 보여서 풋풋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남학생은 여러 가지로 기대 이상이었다. 세레나데는 5분 정도 이어졌고 그 사이 나는 확신했다. 이 정도면 주변 모든 방에 있는 사생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밖을 내다보고 있을 거란 사실을. 조금은 선선한 여름밤, 풀벌레 소리와 함께 의자 위에 놓인 붉은 장미, 진지한 사랑 고백, 열과 성의를 다해 연주하고 있는 한 남자. 그날 난 약간의 감동과 함께 공개 구혼이나 프러포즈는 100% 창피하다는 대리 경험을 얻었다. 물론 그 학생은 연주가 끝난 다음 다시 한 번 사랑해, 한마디를 남기고 조용하고 깔끔하게 사라졌다.-‘한여름밤의 세레나데’ 중 아, 2년 반만의 학교생활 시작이구나.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만지고, 어제 밤에 준비해 놓은 새 필통과 새 노트,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는 가장 산뜻한 차림의 옷으로 골라 입고 학교로 발걸음을 옮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 처음 등교할 때 느꼈던 이 설렘, 혹시 촌스러워 보이진 않을까? 이제부터 난 복학생이다. 지금 나를 불안하게 하는 건 내가 복학생을 처음에 대하며 느꼈던 것과 똑같은 느낌을 내 후배들도 받고 느끼겠지 하는 데서 오는 불안함 내지 불편함이다. 제일 먼저 강의실에 들어갔다. 전체 강의실을 바라 볼 수 있는 제일 뒷좌석에 앉아 생각한다. ‘최대한 웃으면서 부드럽게 애들을 맞이해야겠다.’ 준비해온 수업 교재를 펴고 천천히 읽어 보고 있는데 후배 같은 애들 두 명이 들어온다. ‘인사해야지, 인사해야지’ 몇 번을 다짐하고 인사를 건네려는 순간, 그 아이들이 먼저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 난 걔들을 한번 무표정하게 스윽 보고 화난 표정으로 “어, 그래”라고 했다. ‘아, 망했구나. 이게 아닌데.’ 남자들만 있는 군대에 익숙해져 있는 데다 경상도 남자 병이 또 도졌다. 인사한 후배 여자애들이 머쓱해하는 것 같다. ‘아, 진짜, 망했어.’ 자책하고 있는 사이 이번에는 남자 후배로 보이는 학생이 들어온다. ‘그래, 이번에는 내가 먼저 반갑게 인사해야지’ 하고 자리에 일어나 후배에게로 다가가 거칠게 손을 쭉 내밀었다. “안녕, 난 03학번 조장환이라고 해, 만나서 반갑다. 군대 갔다가 이번에 복학했어.”어랏! 근데 애 표정이 좀 이상하다. 썩은 미소를 살짝 보이더니, 말한다. “그래, 반갑다. 난 01학번 원종태, 예전에 복학했어.” 앞의 여후배들이 킥킥 웃으며 쓰러진다. 아침에 샘솟았던 내 자신감은 다 사그라졌다. 이제는 의기소침해져서 제일 뒷좌석에 엎드려 멍하니 있었다.-‘보칵생 로망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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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토리 / 오하루 (지은이)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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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토리청소년 문학오하루 (지은이)
‘이곳보다 더한 지옥은 없어서’ 죽음을 선택하려는 청소년들을 도와주는 자살클럽이 살자클럽으로 돌아왔다. 청소년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하는 삶’으로 위로해주는 오하루 작가가 『ㅈㅅㅋㄹ』 이후 1년 만에 『살자클럽』 소설을 출간했다. 『ㅈㅅㅋㄹ』이 삶의 끝에서 만난 청소년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살자클럽』은 청소년간, 세대간 조건 없는 연대로 함께 사는 세상을 보여준다. 살자클럽은 ‘살고 싶게 만든 단 한 명’으로 인해 두 번째 삶을 얻은 청소년과 이를 지지하는 어른이 모여, 예전의 그들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누군가에게 ‘편’이 되어주기를 자처한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소유, 함께 아파하며 견디는 삶을 선택한 정 경위, 인생의 비밀을 알고 있어 내일이 두렵지 않은 복순 할머니 등 세대를 뛰어넘는 인물들은 서로 연대하며 ‘지금’, ‘여기서’, ‘함께’ 행복해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01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건 아니야 02 행운이 없는 삶은 있어도 행복이 없는 삶은 없어 03 같은 아픔을 겪었다는 건 괜찮다는 말보다 더 괜찮은 위로가 돼 04 어둡기만 한 바다에도 작은 등대 하나는 있어 05 나는 약하지만 우리는 강하니까 06 너무 외롭고 춥거든 생각해, 봄이 오고 있다는 얘기야 07 죽지 말라고 하는 사람보다 살고 싶게 하는 사람이 필요한 거야 08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사람이 있다는 건 살아갈 힘을 주지 09 행복하자, 아프더라도 10 견딜 수 있어, 함께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11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12 행복은 분명히 있어, 보도블록 사이에 핀 들꽃처럼 13 오늘도 살아주어 고마워 작가의 말“난 약하지만, 우리는 강하잖아”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살자클럽의 이야기 “이 책에서는 ‘연대’라는 단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붙잡고 있었어요.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의 연대,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이뤄지는 조건 없는 연대, 나이와 무관하게 어깨동무할 수 있는 세대 간의 연대. 살자클럽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함께 걷고, 손잡고, 어깨동무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의 모습이잖아요.” _‘작가의 말’ 중에서 ‘이곳보다 더한 지옥은 없어서’ 죽음을 선택하려는 청소년들을 도와주는 자살클럽이 살자클럽으로 돌아왔다. 청소년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하는 삶’으로 위로해주는 오하루 작가가 『ㅈㅅㅋㄹ』 이후 1년 만에 『살자클럽』 소설을 출간했다. 『ㅈㅅㅋㄹ』이 삶의 끝에서 만난 청소년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살자클럽』은 청소년간, 세대간 조건 없는 연대로 함께 사는 세상을 보여준다. “구름아, 누구 눈치 보지 말고 네 마음의 눈치만 봐. 슬프면 슬퍼하고 기쁘면 기뻐하면 돼.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마음에 쌓지 말고 다 말해도 돼.” 나는 복순 할머니의 그 말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는 복순 할머니랑 내 친구한테는 다 말할 수 있어요. 죽고 싶다는 말만 빼고요. 내가 죽게 되면 복순 할머니한테 고맙다는 말도 대신 전해줄 수 있을까요? _44쪽 살자클럽은 ‘살고 싶게 만든 단 한 명’으로 인해 두 번째 삶을 얻은 청소년과 이를 지지하는 어른이 모여, 예전의 그들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누군가에게 ‘편’이 되어주기를 자처한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소유, 함께 아파하며 견디는 삶을 선택한 정 경위, 인생의 비밀을 알고 있어 내일이 두렵지 않은 복순 할머니 등 세대를 뛰어넘는 인물들은 서로 연대하며 ‘지금’, ‘여기서’, ‘함께’ 행복해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 오하루 작가가 오랜 시간 함께했던 청소년들의 아픔, 그리고 그 생명을 소중히 지켜내고 싶은 진심이 담긴 세심하고도 다정한 문장이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엄마보다 더 사랑했던 언니를 사고로 잃고 나서 죽음을 선택하는 구름, 아버지의 무관심과 폭력으로 자해를 일삼는 해빛, 어른들에게 단 한 번도 따뜻한 시선을 받아보지 못한 우빈 등이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위로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나아가 어른들의 마음속 십대에게도 따듯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살자클럽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누구나 널 사랑할 수는 없지만 널 사랑해줄 누구는 있어.” 언젠가 K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꿈처럼 들리던 그 말이 현실이 된 걸까? 소유는 자신이 선명하게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사랑해줄 삼촌이 곁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온 마음에 꽃이 핀 듯이 행복하다. 누군가는 겨우 그 정도 행복만으로 그렇게 행복하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그럼 소유는 당당히 대답할 것이다. 캄캄한 골목길에 가로등 하나만 설치 되어도 그 골목에 사는 사람들의 두려움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거라고. 캄캄한 밤하늘에 문득 떠오른 작은 별 하나가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도 있는 거라고. 할미가 살아보니까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어. 힘들 땐 앞이 캄캄하고 춥고 계속 겨울 인 것 같지만 생각해봐. 우린 봄과 여름과 가을을 지나쳐 왔어. 겨울이 길어도 봄은 오잖어. 너무 외롭고 춥거든 생각혀. 봄이 오고 있다는 얘기야. 그러니까 지금 있는 겨울만 믿지 말고 곧 올 봄을 믿어. 니가 하도 안 와서 할미가 문밖으로 나와 서성이면 니가 곧 오더만. 그래서 할미는 한 번도 니가 안 올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 꼭 올 거라 믿으면 어느 새 저기서 오고 있더라고. 봄도 그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봄은 반드시 와. 니가 생각한 것보다는 재빨리 올 거여. 살리는 것도 중요한데, 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줘. 그런 말이 있더라. 죽고 싶은 사람은 죽지 말라고 하는 사람보다 살고 싶게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왕 살아가는 거 아프더라도 행복하게, 지금보다는 덜 아프고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내신전략 고등 영어 독해 (2022년)
천재교육 /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은이) / 2022.03.10
15,000원 ⟶ 13,500원(10% off)

천재교육학습참고서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은이)
<내신전략 고등 영어 독해>는 영어 기본기를 갖춘 학생들이 고등학교 내신 점수를 보다 쉽고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요소들로 구성한 교재이다. 내신 영어 시험에서 필수적인 독해 유형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루에 6쪽, 일주일에 4일, 총 4주 간 공부하여 효율적으로 성적 향상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BOOK' 두 권을 미니북 형태로 만들어 시험 직전에 독해 유형의 필수 개념만 참고할 수 있도록 수록하였다.BOOK 1 1주 중심 내용 파악하기 1 - 필자의 주장 추론하기 - 글의 요지 파악하기 - 글의 주제 파악하기 - 글의 제목 추론하기 2주 중심 내용 파악하기 2 - 글의 목적 추측하기 - 심경 변화, 분위기 파악하기 - 밑줄 친 부분의 의미 파악하기 -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BOOK 2 1주 논리적 추론 및 흐름 파악하기 - 빈칸 어구 추론하기 - 흐름에서 벗어난 문장 찾기 - 주어진 문장의 위치 파악하기 - 글의 순서 배열하기 2주 세부 내용 파악하기 - 내용 일치·불일치 파악하기 - 도표 내용 파악하기 - 실용문 내용 파악하기 - 밑줄 친 부분이 가리키는 대상 찾기내신전략 고등 영어 독해, 이렇게 공부해 보세요! 첫 번째, 개념 돌파 전략 → 필수 체크 전략으로 독해 유형 개념을 정리하고 확인 문제로 실력을 다지세요. 두 번째, 교과서 대표 전략 → 누구나 합격 전략 → 창의∙융합∙코딩 전략으로 한 주 동안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교과서 필수 학습 요소들을 정리하세요. 세 번째, 마무리 전략 → 신유형∙신경향∙서술형 전략 → 적중 예상 전략으로 2주 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실력을 높이세요. 네 번째,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BOOK으로 시험 직전 마지막 정리를 하세요.


VQ 플러스
지학사(참고서) / 김현지 (지은이) / 2024.10.30
13,000

지학사(참고서)학습참고서김현지 (지은이)


고1 책상 위에 동양고전
명진출판 / 김이수 글 / 2012.12.20
15,000원 ⟶ 13,500원(10% off)

명진출판청소년 문학김이수 글
공자, 맹자, 부처… 어려운 고전의 세계, 10대와 소통 가능한 고전탐험가의 경쾌한 해설로 만난다!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혼자 있기\'를 배울 수 있는 길잡이 책이다. 윤리 시간에 배우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한비자, 부처까지 총 6명의 고전 사상가들의 핵심 사상과 활동을 집약하고, 그들이 남긴 책을 소개했다. 기존의 고전 인문서와는 달리 한단계 더 나아가 사상가들을 단순하게 캐릭터화했다. 외로운 천재 노자, 모범생 공자, 자유인 장자, 파워풀한 맹자, 엄격한 한비자, 복학생 형 같은 부처 등 새로운 감각으로 등장한 사상가들은 더이상 책 속에 박제된 존재가 아니다.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문체와 언어를 쓴 해설은 경쾌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경험, 동·서양의 역사적 지식과 일상이 한데 어우러져 고전이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청소년들은 고전 사상가들이 했던 고민과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을 보며 \'지금 내가\' 묻고 싶은 질문들의 답을 찾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문 지식을 확장하고, 생각하는 힘까지 기르게 될 것이다.고전 탐험의 길을 떠나며(머리말) 고전을 만나면 자신의 길을 당당히 찾을 수 있다 1장 노자와 친해지면 외롭지 않아 고독한 노자의 핵심사상은 도道 *노자편 고전의 이름은 『도덕경』 고독한 사람은 노자를 좋아해 천재는 외로울 수밖에 없어 노자의 생각이 대체 뭐길래? 노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양자 물리학의 도움이 필요해 자연은 매우 ‘쿨’하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었지 노자는 ‘물’을 좋아했어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가 말하는 ‘무위자연’이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야 노자가 생각하는 이상적 사회는 ‘작은 공동체\' 노자는 현대 문명의 질문에 대해 일찌감치 답을 마련해 놓았지 2장 공자와 친해지면 공부가 안 지겨워 모범생 공자의 핵심사상은 인仁 *공자편 고전의 이름은 『논어』 공자는 범생이과였지만 ‘촉’이 아주 좋았어 주유천하周遊天下를 통해 큰 사람으로 단련된 공자 공자의 핵심은 논어 첫 부분에 다 들어 있어 공자는 왜 ‘인仁’을 가장 중요시 했을까? 공자는 우리에게 인생 설계도를 제시했어 3장 장자와 친해지면 열등감이 없어져 자유인 장자의 핵심사상은 소요유逍遙遊 *장자편 고전의 이름은 『장자』 장자는 스승 노자와 떨어질 수 없는 사이 노장사상은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해 장자는 스토리 텔링에 강했어 『장자』에서는 ‘호랑나비’가 가장 유명해 자만할 것도 없고 열등감을 가질 필요도 없어 떠돌아다닌다고 자유인이 되는 것은 아냐 장자의 메시지는 비교하는 삶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 4장 맹자와 친해지면 당당해져 용감한 맹자의 핵심사상은 의義 *맹자편 고전의 이름은 『맹자』 진실된 당당함과 단순한 배짱은 다른 거야 힘 있는 사람 앞에서도 할 말은 해야 해 맹자는 스승 공자보다 센 캐릭터였어 공자의 이상이 군자였다면 맹자의 이상은 대장부였어 인간의 본성을 과학으로 실험해 봤어 학습과 교육을 중요시한 것은 맹자도 마찬가지야 온실 속에서 자란 큰 나무는 없어 5장 한비자와 친해지면 실수를 안 해 냉철한 한비자의 핵심사상은 법法 *한비자편 고전의 이름은 『한비자』 한비자가 비호감이 된 배경에는 사마천의 『사기』가 있었지 당대의 정치가들에게는 한비자의 사상이 매력적이었어 한비자에 대한 오해를 풀어줘 한비자가 밉상이 된 결정적 이유는 모범생 공자를 욕했기 때문이야 한비자는 인간의 속성을 냉정히 분석하는 능력이 있었지 한비자는 사실 비호감도 밉상도 아니야 남을 이기는 것보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더 힘들어 6장 부처와 친해지면 마음이 평화로워 초절정 고수 부처의 핵심사상은 해탈解脫 *부처편 고전의 이름은 『아함경』 통이 커도 너무 큰 초절정 고수 일찍부터 고민의 차원이 달랐어 격은 다르지만 부처는 가출팸의 원조야 우리도 부처의 길을 따라 갈 수 있어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에 지금 절망할 일은 없어부처가 말한 팔정도를 학교 공부와 연결시켜 봤어 부처는 우리에게 자신을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줬어 서양은 동양이 버린 보물을 가져가고 동양은 서양이 버린 쓰레기를 가져간 거야 부록 1 고전공부 더 해볼래 『대학』과『중용』으로 들어가 보자 『대학』과 『중용』은 동양사상 공부의 1학년 과목 『대학』의 핵심주제는 선善 『중용』의 핵심주제는 중中 부록 2 고전공부 더 해볼래 문사철의 원조 『시경』『서경』『역경』속으로 동양정신의 원형이 담긴 『시경』『서경』『역경』 『시경』의 핵심주제는 사무사思無邪 『서경』의 핵심주제는 경敬 『역경』의 핵심주제는 역易청소년기에 인문고전을 만나면, 미래를 향한 자신감으로 자신의 길을 당당히 찾을 수 있다! 요즘 청소년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이 없으면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혼자 있는 시간’은 왜 중요할까? 혼자 있는 시간은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자신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학자에게는 연구하는 시간이고, 예술가에게는 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이며, 발명가에게는 발명품을 고안해내는 시간이다. 노자, 공자, 부처와 같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들도 혼자 있는 시간에 직관적인 통찰로 세계를 파악해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청소년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면 우리 청소년들 중에 미래의 위대한 학자, 예술가, 발명가, 사상가가 탄생할 수 있을까? 아마 평범한 직업인들은 길러지겠지만, 인류를 발전시킬 ‘위대한’ 인물의 탄생은 참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고1 책상 위에 동양고전》은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에 중독된 청소년들에게 ‘혼자 있기’를 배우게 하는 좋은 길잡이서다. 혼자 있는 시간에 생각하는 훈련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줌으로써 자신의 현재를 알고, 미래를 그리며 나아가 자신의 길을 당당히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공자, 맹자, 부처… 어려운 고전의 세계, 10대와 소통 가능한 고전탐험가의 경쾌한 해설로 만난다! 《고1 책상 위에 동양고전》에는 청소년들이 윤리 시간에 배우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한비자, 부처까지 총 6명의 고전 사상가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핵심 사상과 활동을 집약하고, 남긴 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것은 여타 고전 인문서와 같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 동서양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논술강사로 활동하며 청소년과 소통해온 저자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고전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결과, 외로운 천재 노자, 모범생 공자, 자유인 장자, 파워풀한 맹자, 엄격한 한비자, 복학생 형 같은 부처 등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던 인물들을 그들의 핵심 사상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캐릭터화했다. 그리고 10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체와 언어를 통해 쉽고 경쾌한 해설로 전달한다. 여기에 저자의 경험, 그리고 동·서양의 역사적 지식과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일상 경험이 녹아듦으로써 고전은 교과서 속의 박제화된 이야기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청소년들은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한비자, 부처 등 고전 사상가들이 했던 현실적인 고민들 속에서 ‘지금 내가’ 묻고 싶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가운데 자연스레 인문 지식을 확장하면서 생각하는 힘까지 기르게 될 것이다. 왜 ‘고1 책상 위에’일까? 중3 겨울방학부터 고1까지 일찌감치 고전 상식도 쌓고, 논술도 대비한다! 《고1책상위에 동양고전》은 1차적으로는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고3에 비해선 입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틈틈이 책을 읽으며 논술도 대비할 수 있는 독서 시기이기 때문이다. 고전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진리를 담고 있지만 교과서 속에 갇혀 있는 바람에 흥미가 유발되지 않았고, 두껍고, 무겁고, 어렵기 때문에 수업 듣고 시험 치기에도 바쁜 청소년들에게는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다. 겨울방학을 맞은 중3학생들, 그리고 고1학생들은 올 겨울 방학을 이용해 고전에 다가가 볼 수 있다. 입시를 위해 전개되는 윤리 수업 시간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공자, 맹자가 얼마나 재미 있는 사람들이었는지, 그들의 고민이 얼마나 현실적이었으며 또한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지 깨닫고, 그들의 삶의 방법에서 힌트를 얻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수능시험 지문 이해력 향상과 논술 대비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다. 성현들이 했던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결론을 깊이 새긴다면 청소년들에게 미래는 그렇게 불안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자신감까지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의 명성을 잇는 명진출판사의 새로운 청소년 비전북 ‘고1책상위에’시리즈 지금 이 시대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고 알아야 할 이야기는 무엇일까?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된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가 이 시대, 청소년들이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인문들을 선정해 선보여왔다면, 《동양고전》을 필두로 출간될 ‘고1책상위에’ 시리즈는 고전 인물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에서 지혜를 찾는다. 고전에는 인류가 오랜 역사상 축적해온 지식과 시대를 초월한 진리가 담겨 있고, 모든 생각의 근원이 담겨 있다. 따라서 삼성, 포스코, 현대 등 대기업 CEO 등 사회적· 경제적 성공을 이룬, 선망 받는 위치에 올랐고 인생의 연륜도 쌓인 이들이 휴가 때면 고전을 찾는다. 최근에는 40~50대 남성들도 고전을 읽기 시작했다. 고전 속에 길이 있기 때문이다. 학업이 주는 스트레스, 부모의 잔소리, 입시의 중압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고전은 의외의 처방전이자 탈출구가 될 수 있다. 긴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일깨우는 가운데 현재를 알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20년 후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아니면 여러분의 부모님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꾸로 우리는 고전을 통해 현재를 알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는 고전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는 여러분들과 나이가 같은 학생들이 셀 수 없이 많고, 여러분보다 능력이 뛰어나고, 재능이 풍부한 학생들 또한 많이 있지요. 그런 학생들과 경쟁하여 최고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창의력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지요. 현대에는 누가 얼마나 세상을 널리, 깊이, 멀리 볼 수 있는가에 따라 자신만의 가치관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고전의 인물들을 만남으로써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지요. 10대가 고전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_ 저자의 말, ‘고전을 만나면 자신의 길을 당당히 찾을 수 있다’ 중에서 ‘고1책상위에’ 시리즈는 후속편《고1책상위에 서양고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한스미디어 / 이병훈 글 / 200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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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청소년 학습이병훈 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는 학습법, ‘학습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 대치동, 목동, 분당 등 교육특구를 휩쓸며 실제로 놀라운 성적향상을 입증한 기적의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해 학습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저자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학습 매니지먼트의 3대 요소인 정신관리, 학습관리, 환경관리를 통해 강요된 공부에서 주도적인 공부로 전환하는 공부관리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서문_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1장 학습 패러다임 혁명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공부를 살려라 강요된 공부에서 스스로 하는 공부로 공부기계로 전락한 아이들 학원과 과외는 공부의 적이다 일단 대학만 들어가라 학원을 5군데나 다니는데 왜 성적이 안 오를까? 진짜 공부 잘하는 애들은 혼자 공부한다 공부의 자립심을 키워라 엄마들이여, 학습 매니저로 변신하라 2장 강자들에게만 전해지던 초강력 자기주도학습법의 비밀 사람이 만든 최고의 서비스, 매니지먼트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불어넣는다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비법만 알면 일류대학에 간다? 공부하는 신바람이 나야 성적도 신바람 난다_정신관리 성적은 공부의 양이 아닌 질이 좌우한다_학습관리 맹모삼천지교는 교육의 불문율이다_환경관리 믿음, 열정, 헌신으로 똘똘 뭉쳐라_학습 매니저 3장 신들리듯 성적을 올려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도 잡아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성공사례 1 : 공부시키지 말고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라 성공사례 2 : 공부는 해서 뭐 하나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면 되죠 성공사례 3 : 학원을 그만두고 어떻게 공부를 잘할 수 있어요? 성공사례 4 : 칭찬이 성적을 올린다 성공사례 5 : 기죽이는 공부, 차라리 시키지 마라 성공사례 6 : 환경을 바꾸기 전에 학생의 마음을 먼저 바꿔라 성공사례 7 :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도 맹점은 있다 4장 마음을 관리하지 못하면 공부도 관리할 수 없다_정신관리 학습동기부여_기름이 있어야 차가 움직인다 학습동기부여의 실제_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기 자아개념_내가 그렇지 뭐 자아개념의 실제_예쁜 생각이 예쁜 얼굴을 만든다 목표 세우기_내 꿈은 부자? 목표 세우기의 실제_계획이 공부의 반이다 자기주도학습_전 과목 과외하면 전교 1등 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의 실제_공부를 잘하면 누가 제일 기뻐할까? 진로탐색_대학에 가기만 해봐라 진로탐색의 실제_의치한, 사시, 로스쿨의 실체 뜨거운 감자, 특목고 5장 무작정 10시간 공부보다 잘 관리된 1시간 공부가 낫다_학습관리 실천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할 수 없는 계획이 문제다 조금씩 천천히 공부습관 들이는 법 공부의 왕도는 없다 1시간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3시간 자기공부가 필요하다 쟤보다 공부하는 시간은 많은데 왜 성적은 안 오르지? 상위권 학생의 공부법이 중하위권에게도 적절한가 공부 테크닉을 배우는 데 목매지 마라 머리 좋은 놈도 여러번 본 놈 못 쫓아간다 공부 잘하는 친구를 모방하라 개념이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나는 과연 정말 개념을 이해하는가_실제사례1 나는 과연 정말 개념을 이해하는가_실제사례2 급히 먹는 공부가 체한다_선행학습의 함정 학원?과외 선택의 10계명 6장 공부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라_환경관리 건강한 몸이 건강한 성적을 가져온다 친구를 떨어뜨리려다 성적이 떨어진다 최적의 공부환경 만들기 1단계 최적의 공부환경 만들기 2단계 부모님과 대화하는 학생이 성공한다 부록_학습진단 체크 리스트학원과 과외가 공부를 망친다 전세계 최고의 사교육 열풍지 대한민국. 그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 사교육은 불황에도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오늘도 아이들은 밤 12시가 돼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밤늦도록 학원과 과외로 끌려 다니는 공부야말로 최악의 공부법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과학고와 서울대라는 이른바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과정을 밟은 엘리트. 저자는 자기공부 시간을 빼앗으며 맹목적이고 기계적인 공부는 돈과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공부를 망치는 주범이라고 단언한다. 우등생은 혼자서 공부한다 공부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저자가 밝히는 공부비법은 오직 한 가지,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공부는 스스로 할 때 최고의 성과를 올린다. 1시간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면 3시간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이른바 3배수 법칙. 그런데 학교와 학원, 과외를 통해 무수히 배우기만 하고 소화할 시간은 전무한 대한민국 공부법은 가장 비효율적이자 고통스러운 학습법이다. ‘학교공부에 충실하고, 혼자서 공부했다’는 국내외 명문대 합격생들의 고백은 결코 인사치례라 아니라 바로 공부의 핵심이다. 실제로 한의사 겸 수험생 컨설턴트인 황치혁 박사의 조사 결과, 상위 성적 0.1%의 학생들 가운데 82%가 학교공부에 충실했다고 답했다. 초강력 자기주도학습법 학습 매니지먼트 학습 매니지먼트의 핵심은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공부 전문가인 학습 매니저들이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끔 관리해주고 인도해준다. 효과적인 공부법과 전략적인 계획표를 통한 학습관리, 쾌적하고 유혹 없는 학습환경을 조성해주는 환경관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공부방법과 공부습관을 지도해준다. 그러나 학습 매니지먼트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학생 스스로 공부할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정신관리다. 왜,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공부의 진정한 목표와 의미를 찾았을 때 진정한 공부가 이루어진다. 대치동 엄마들도 인정한 공부혁명 학원과 고액과외를 끊고, 학교공부에 충실하며 자기공부 시간을 확보하라는 학습 매니지먼트는 놀랍게도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가장 먼저 인정받았다. 사실, 사전 시장조사에서 대치동 학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했으며, 두 달 안에 망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에듀플렉스 1호점인 대치동을 시작으로 분당, 목동, 대구 등 빠르게 확장해나갔고 상담대기 인원만 수십 명이 넘어섰다. 학습 매니지먼트를 모방한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하는 학원들도 우후준순처럼 생겨났다. 책은 학습 매니지먼트의 탄생배경과 과정도 자세히 담았다. 책으로 만나는 전문 학습 서비스 학습 매니지먼트는 전문 학습 매니저를 통해 받는 전문 학습 서비스다. 그러나 지리적, 경제적 한계 때문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학생은 매우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이러한 대다수 대한민국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학습 매니지먼트를 스스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책이다. 학생들은 이 책을 학습 매니저로 활용하고, 학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스스로 학습 매니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 학습 매니지먼트의 탄생배경, 학습 매니지먼트의 주요개념, 실제 사례를 통한 학습 매니지먼트의 성과를 보여준다. 4장부터 6장까지는 학습 매니지먼트의 3가지 주요 관리법인 정신관리, 학습관리, 환경관리를 한 장씩 자세히 설명한다.
아이의 영혼
이숲 / 헤르만 헤세 지음, 선근혜 옮김, 조인영 그림 / 2013.05.20
12,000원 ⟶ 10,800원(10% off)

이숲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선근혜 옮김, 조인영 그림
이숲 청소년 시리즈 4권.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1918년 말, 마흔한 살이 된 헤세는 30년 전인 1889년 11월 11일에 일어난 일화 하나를 기억하여 글로 옮겼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도 피할 수 없는 소통의 어려움을 감동적으로 그린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오늘날 위기를 맞은 가족 간의 결속과 유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아버지는 모든 이에게 존경받고, 한 번도 옳지 않은 일을 한 적이 없는 도덕의 표상과 같은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늘 넘치는 사랑으로 그를 따스하게 감쌌지만, 어린 그는 작은 실수를 저지르고 나서 그 죄책감으로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한다.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어린 시절 그가 살던 집의 구조나 오가던 거리의 풍경, 그가 다니던 학교와 교회, 그리고 그가 헤매던 숲의 모습을 그토록 세밀하게 묘사한 것을 보면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 그 사건이 그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의미로 남았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성장소설 『아이의 영혼』 1918년 말, 마흔한 살이 된 헤세는 30년 전인 1889년 11월 11일에 일어난 일화 하나를 기억하여 글로 옮겼다. 아버지는 모든 이에게 존경받고, 한 번도 옳지 않은 일을 한 적이 없는 도덕의 표상과 같은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늘 넘치는 사랑으로 그를 따스하게 감쌌지만, 어린 그는 작은 실수를 저지르고 나서 그 죄책감으로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한다.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어린 시절 그가 살던 집의 구조나 오가던 거리의 풍경, 그가 다니던 학교와 교회, 그리고 그가 헤매던 숲의 모습을 그토록 세밀하게 묘사한 것을 보면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 그 사건이 그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의미로 남았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고통스러웠던 이 일화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어린 시절 내게 실제로 일어났던 이 사건은 가족 간의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깨닫게 해주었다. 진심으로 위하는 가족끼리도 서로 오해하고, 고통받게 하고, 심지어 대화나 이성마저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독이 되고, 큰 상처와 혼란을 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었고, 내게 실제로 일어났다. ” 그의 이런 성찰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 간에도 상대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 오히려 ‘큰 고통과 상처와 혼란’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도 피할 수 없는 소통의 어려움을 감동적으로 그린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오늘날 위기를 맞은 가족 간의 결속과 유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민부의 지리 블로그
살림Friends / 이민부 지음 / 2009.03.09
12,000

살림Friends청소년 인문,사회이민부 지음
시사, 경제, 국제정치, 환경문제 등 우리 시대의 현안들과 맞물리는 생생한 지리 상식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한두 번쯤 접했던 현상이나 재해를 통해 지리 상식을 풀어낸다는 것이다. 지구 내부의 맨틀과 판(plate), 화산대를 모르는 사람도 2008년 5월에 발생했던 중국 쓰촨성의 지진은 기억할 것이고, 황해 해류와 쿠로시오 해류는 몰라도 역시 2007년 12월에 일어났던 태안반도에서 사고로 유출된 원유가 서해안 남부까지 덮음으로써 많은 자원봉사자가 기름띠 제거 작업에 나섰던 것은 기억할 것이다. 지은이는 우리에게 이처럼 이미 알려져 익숙한 사건들이 지리와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차분히 설명한다. 우리에게는 그저 하나의 사고나 현상으로만 기억되거나 생각될 일들이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고 나면 하나의 거대한 지리적 시스템 속에서 그것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머리말 I. 기후와 자연현상 속 지리 이야기 1. 왜 해마다 수해는 반복되는 것일까? 2. 눈은 어떤 문화와 산업을 만들어 냈을까? 3. 제주도는 물난리 안전지역일까? 4. 지구의 대기에도 시스템이 있다? 5. 태풍과 사이클론, 어떻게 다를까? 6. 조용했던 파도가 사람들을 덮친 이유는? 7. 습지, 과연 쓸모 있는 땅일까? 8. 쓰촨성의 지진으로 호수가 생겨났다고? 9. 봄비, 가을비는 있는데 왜 ‘여름비’는 없을까? II. 지켜야 할 환경 속 지리 이야기 1. 태풍 카트리나는 인간에 의한 재앙이었다? 2. 바닷가의 백사장, 왜 점점 줄어들까? 3. 엄청난 크기의 호수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4. 동물의 공격일까, 인간의 공격일까? 5. 태안반도의 기름이 남해까지 간 까닭은? 6. 하천의 복원,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 7. 메탄은 천연자원일까, 환경오염의 주범일까? 8. 지구온난화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9. 도시는 왜 더 더울까? III. 경제와 도시 속 지리 이야기 1. 인구에 대한 맬서스의 예측은 옳았을까? 2. 그린벨트 없는 ‘녹색 성장’은 어떻게 가능할까? 3. 미국발 금융위기와 지리학의 상관관계는? 4. 우리나라의 동해안,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 5. 먹을거리에 왜 이름표를 붙일까? 6. 라면과 과자의 가격이 자꾸 오르는 이유는? 7. 에너지, 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8. 도시의 문제, 도시로 해결한다? 9. 미국 대규모 축산 지역, 소고기 벨트의 비밀은?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지리 수업 ! 시사, 경제, 국제정치, 환경문제…… 우리 시대의 현안들과 맞물리는 생생한 지리 상식을 배운다! 지리가 세상을 움직인다 학창 시절, 지리 수업은 지루하게 느껴지기 쉽다. 해안과 산맥, 강의 이름, 지형의 특징 등 외워야 할 것들이 가득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지리에 대해서만 알기도 벅찬데 세계의 지리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모두 가 볼 수는 없으니 지도와 교과서 속 지리는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 같다. 그러나 지리는 우리, 아니 이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근간에 있는 가장 큰 요소이기도 하다. 인간은 기후와 자원 등 삶의 형태와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지리적인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물을 구할 수 있고 토지가 비옥하여 사람들이 모여 살기에 좋은 강 주변에서 탄생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굳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좋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도 지리는 끊임없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생생하고 역동적인 지리의 모습을 모아 놓은 책이 바로 살림Friends의 ‘이민부의 지리 블로그’다. 사건과 사고, 현상 뒤에 숨어 있는 지리의 비밀 ‘이민부의 지리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한두 번쯤 접했던 현상이나 재해를 통해 지리 상식을 풀어낸다는 것이다. 지구 내부의 맨틀과 판(plate), 화산대를 모르는 사람도 2008년 5월에 발생했던 중국 쓰촨성의 지진은 기억할 것이고, 황해 해류와 쿠로시오 해류는 몰라도 역시 2007년 12월에 일어났던 태안반도에서 사고로 유출된 원유가 서해안 남부까지 덮음으로써 많은 자원봉사자가 기름띠 제거 작업에 나섰던 것은 기억할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처럼 이미 알려져 익숙한 사건들이 지리와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차분히 설명한다. 지진은 맨틀 등 연약권 위에 떠 있는 판들이 부딪히며 그 힘이 판의 내부에 전달되어 일어나는데, 쓰촨성 지진의 경우 중국 남쪽에 있는 인도판(인도 대륙과 대륙붕)이 북쪽으로 올라오며 중국의 지각을 밀어 올리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또한 서해안 중부의 태안반도에서 유출된 기름이 남부까지 덮은 이유는, 겨울이면 남쪽에서 올라오는 해류의 힘이 약해지고 대륙 쪽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힘이 강해졌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서해안의 연안류가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강하게 흐르는 서해안의 연안류를 타고 태안의 기름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던 것이다. 만약 남쪽에서 올라오는 해류의 힘이 강한 여름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피해 규모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와 6천 평에 달했던 칠레의 한 호수가 사라진 현상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 곡물 가격의 상승이나 녹색 성장,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쟁 등 시사적인 이슈들도 저자는 지리학자의 눈으로 친절하게 풀어 쓰고 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그저 하나의 사고나 현상으로만 기억되거나 생각될 일들이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고 나면 하나의 거대한 지리적 시스템 속에서 그것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지루하고 싫어했던 과목이긴 했지만, 우리는 결코 지리와 동떨어져 삶을 영위할 수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인간과 환경, 그 아름다운 공생을 위하여 이 책은 지리 학습서가 아니다. 입시에 필요한 지리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책도 아니다. 그러나 ‘이민부의 지리블로그’는 ‘인간과 환경은 서로 함께할 때 가장 아름답다’는, 교과서나 참고서에는 없지만 우리가 늘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할 큰 울림을 준다. 한국 교원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이자 전(前) 대한지리학회 회장인 저자는 개발과 발전이라는 미명으로 인간이 얼마나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 그렇게 몸살을 앓는 환경이 일으키는 기상 이변과 각종 재해 등의 부작용도 결국 인간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함을 경고한다. 주어진 자연 환경에 적응하며 그 상황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 했던 노력 덕분에 인류는 지금까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이제는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것이다. 일례로 골재용으로 쓰기 위해 바다 밑 사퇴(砂堆)의 모래를 무작정 파내는 것은 곧 강하게 밀려오는 파도의 힘을 사빈으로 하여금 받게 하는 것이고, 사퇴가 완충시켜야 할 힘을 그대로 받는 사빈은 그로 인해 점점 줄어든다. 바닷가를 보호하는 사빈이 감소함에 따라 해안 인접 지역의 마을과 사람들은 태풍이나 바다의 위험에 더욱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피해가 일어나면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인간은 엄청나게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또다시 투자해야 한다. 이렇게 저자는 ‘인간은 결국 자연의 한 부분이고, 그렇기에 자연의 큰 흐름과 이치에 맞추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양한 예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인간에 의한 환경의 변화, 환경에 대한 인간의 적응과 갈등, 변화하는 환경이 우리의 삶에 주는 영향과 더불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하는 ‘이민부의 지리 블로그’의 울림은 인간과 환경이 참다운 공생을 이룰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도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존재이다. 생태를 고려하면 길을 내기 위해 산을 깎는 절개지(切開地)보다는 터널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사비 등 현실적인 이유들로 대부분의 산지 도로들은 절개지로 이루어져 있다.도로가 이렇게 건설되면 도로 양쪽의 식생과 생태계가 단절된다. 생태계가 갈라짐에 따라 생물종의 다양성도 대폭 줄어드는데, 특히 먹이 피라미드의 상위층에 있는 대형 동물들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부작용이 따른다.동물들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마음껏 누비던 서식지가 도로로 인해 갈라지고 이동로도 단절되니, 야생동물들은 도로를 건너는 일에 목숨을 건다. 도로 양쪽의 산지를 잇는 생태 통로(eco-corridor)를 만들어 동물들의 이동로를 확보해 주려는 인간의 노력도 있지만 아무래도 본래의 상태보다 연결성은 떨어진다.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그 위에서 유명을 달리한 그들의 슬픈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본래 다녔던 곳을 가고자 했을 뿐일 텐데 말이다.pp.113~114 미국의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중동에서 벌인 이라크 전쟁이나 그의 아버지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때 벌어진 걸프 전쟁의 중심에는 모두 석유자원이 있다. 세계 유일의 강국 미국도 필요한 에너지를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한다. (중략)카스피 해(Caspian Sea) 역시 이러한 분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지역이다. 37만km2가 넘는 세계 최대 면적의 내륙 바다(혹은 호수)인 카스피 해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등의 국경과 접해 있다. 문제는 카스피 해에서 많은 석유와 가스가 생산되는데, 이 자원에 대해 각 국가들이 가지는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카스피 해가 바다로 분류되면 영해를 만들어야 하고, 호수로 인정되면 면적 전체를 차지하는 연안의 비율로 분할이 가능하다.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안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카스피 해가 바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구소련 연방에서 독립한 국가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외교도 에너지 확보에 그 기본을 두고 있다. 미국도 구소련 국가들에 대한 원조와 교역을 통한 경제적인 협력과 군 주둔을 통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에너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사지에 도로를 내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도로를 만들려면 우선 바닥을 평평하게 해야 한다. 그러니 할 수 없이 도로 예정지의 위로 경사진 부분은 깎고 반대쪽은 쌓고 높여서 길을 만든다. 좁은 도로보다 넓은 도로를 만들 때에는 당연히 더 많이 깎고 더 많이 쌓는다. 깎은 곳은 경사가 급해지고, 쌓은 곳은 아무래도 다짐이 약하고 엉성하다.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은 이렇게 토양의 틈을 따라 들어가는데, 흙으로 이루어진 성토 부분이 물을 많이 머금어 죽과 같은 상태가 되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이를 활동 현상(滑動現象, liquefaction)이라 하는데, 흘러내리는 양이 많고 또 속도가 빠르면 그것이 곧 사태가 되어 도로와 시설과 인근 가옥들을 순식간에 매몰시킨다. (중략)흙이나 모래 따위를 쌓아 올릴 때 안정된 경사면을 이루는 각도를 안식각(安息角, angle of repose)이라 한다. 모래보다는 거친 자갈, 둥근 돌보다는 모가 많이 난 돌의 안식각이 크다. 그러나 그 물질이 유지할 수 있는 사면각, 즉 안식각보다 가파르게 경사진 지면을 만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진, 눈사태, 삼림 벌채 등의 충격이 가해지거나 물이 주입될 때 토사는 무너지고 흘러내리며, 주저앉거나 미끄러지면서 각도를 완만히 하려고 한다. 이는 지나치게 솟은 곳은 깎고 낮은 곳을 메우려는, 지극히 당연한 자연의 움직임이다.pp.16~17


왜 바이러스가 문제일까?
반니 / 유윤한 (지은이)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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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청소년 인문,사회유윤한 (지은이)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한가운데 두고 다양한 시선으로 이를 해설하는 책이다. 과학교육을 공부한 저자는 과학부터 사회, 역사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바이러스의 정체를 한 꺼풀씩 벗겨낸다. 과학의 시선으로는 바이러스의 구조와 작동 방식 그리고 바이러스가 생명이 진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쉽게 설명하고, 역사적 시선으로 과거에 창궐한 바이러스가 인간 사회를 어떤 모습으로 바꿔놨는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2002년 사스부터 메르스를 거쳐, 코로나19까지 바이러스의 출현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곧 인간에게 면역이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 경고한다.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난 지금,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형성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걸 모두가 알게 되었다. 바이러스의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해진 지금, 우리 청소년이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1. 바이러스란 무엇일까? 알쓸바잡_바이러스의 천적, 구리 2. 바이러스는 어떻게 살아갈까? 알쓸바잡_바이러스 연구에 목숨을 바친 사람들 3. 생명 진화를 돕는 바이러스 알쓸바잡_줄기세포를 만드는 바이러스 4.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법 알쓸바잡_잠든 바이러스를 깨우는 기후변화 5. 바이러스가 바꾼 세계사 알쓸바잡_세상을 진화시키는 바이러스 참고 자료 그림 출처 찾아보기감염병의 원인이자 진화의 원동력! 바이러스가 바꾼 인류의 모습과 역사 2002년 사스, 2012년 메르스, 지금 코로나19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출현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위협임과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는 물속 생물이 육지로 올라와 살 수 있게 했고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을 바꾸었으며, 노예를 해방했다. 과연 바이러스는 무엇이며 또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 바이러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한 청소년의 바이러스 지침서 지난 2년 동안 우리 모두는 바이러스가 많은 걸 바꿔놓을 수 있음을 체감했다. 그런데 한발 물러서서 인류 역사를 훑어보면 바이러스 유행이 인류의 삶을 바꾸는 일이 새삼스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이러스는 그간 세계사의 중요한 길목에서 그 흐름을 바꾼 주인공으로 꾸준히 등장해왔다. 흑사병은 유럽의 기득권을 무너뜨렸고 천연두는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을 바꾸었으며, 황열병은 노예 해방의 교두보가 되기도 했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 과학은 바이러스가 생명의 역사에서 진화의 중대한 계기였음을 밝혀내고 있다. 《왜 바이러스가 문제일까?》는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한가운데 두고 다양한 시선으로 이를 해설하는 책이다. 과학교육을 공부한 저자는 과학부터 사회, 역사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바이러스의 정체를 한 꺼풀씩 벗겨낸다. 과학의 시선으로는 바이러스의 구조와 작동 방식 그리고 바이러스가 생명이 진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쉽게 설명하고, 역사적 시선으로 과거에 창궐한 바이러스가 인간 사회를 어떤 모습으로 바꿔놨는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2002년 사스부터 메르스를 거쳐, 코로나19까지 바이러스의 출현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곧 인간에게 면역이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 경고한다.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난 지금,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형성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걸 모두가 알게 되었다. 반니의 《왜 문제일까?》 시리즈 13번째 책, 《왜 바이러스가 문제일까?》는 바이러스의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해진 지금, 우리 청소년이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과연 바이러스란 무엇일까 바이러스, 너무나 익숙한 존재이지만 실은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만질 수도, 우리 눈으로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과학자들에게도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 당장 바이러스가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다. 평소에는 생물로 정의할 만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일정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는 폭발적으로 증식하며 생명력을 뽐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존재를 직접 확인한 것도 비교적 최근이다. 19세기만 해도 유럽의 농부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얼룩덜룩한 잎을 남긴 채 죽어가는 담뱃잎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과학자들은 죽은 잎을 으깨 세균여과기에 걸러봤지만 여과기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독소가 있다고만 유추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후 1892년 러시아 미생물학자 드미트리 이바노프스키가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1935년 웬델 메러디스 스탠리가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관찰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니 우리가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한 지 채 100년도 되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흥미로운 바이러스의 발견 이야기와 함께 바이러스의 생김새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하는 과정 등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한다. ▼ 바이러스는 진화의 원동력이었다 생명의 역사를 보면 바이러스는 숙주를 감염시켜 피해를 주기도 했지만, 숙주가 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예컨대 이렇다. 고대에 물속에 살던 어류가 땅 위로 올라오려고 할 때 공기 중에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이때 피부 각질층에서 보습 성분을 만들게 촉진하는 효소가 생겨나면서 물속 생물이 육지에서 번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보습 성분을 만드는 효소가 고대에 감염된 레트로바이러스에서 온 것으로 최근 과학자들이 밝혀낸 것이다. 바이러스는 물속 생물의 피부 구조를 육지 활동에 맞게 진화시켰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가 생명을 품는 데 바이러스가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본래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것은 모두 이물질로 인식하고 면역시스템을 발동해 이를 제거하려 하는데, 이는 수정란도 마찬가지다. 자궁은 자신 안에 자리 잡은 것이 수정란인지 혹은 기생충이나 세균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아의 혈액형과 엄마의 혈액형이 다를 경우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데, 이들 혈액이 만나면 응고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태반의 융모다. 융모는 보호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 보호막을 이루는 세포들은 치밀하게 달라붙어 있어서 그 사이로 혈액이 스며들 틈을 주지 않고 침입하려는 물질을 막는다. 그 대신 영양분과 산소만 통과시킨다. 이 융모 보호막을 이루는 세포는 신사이틴 단백질로 이뤄져 있는데 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본래 바이러스의 유전자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2,500만~3,000만 년 전쯤 포유류를 감염시킨 바이러스였던 것이다. 우리가 생명을 안전하게 품을 수 있게 된 데는 바이러스의 덕이 컸다. ▼ 바이러스가 바꾼 인류 역사를 살피고 미래를 예측하다 저자는 바이러스에 관한 기초적 지식을 기반으로 책 후반부에서는 바이러스 유행이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례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바이러스는 중세 유럽이 근대로 진입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는데 그 주인공은 페스트, 이른바 흑사병이다. 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과학적 연구가 봉쇄당한 탓에 사람들은 원인이 뭔지 전혀 몰랐고, 혹자는 신이 내린 죄로 여기거나 굶거나 땀을 흘리는 방식의 엉뚱한 치료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결국 유럽 인구 3분의 1이 죽음으로 내몰리면서 인구가 급감했기에, 임금이 오르고 소비가 줄어 물가도 하락했다. 그 덕분에 부유한 농민이 생겨나고, 흑사병에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한 종교 세력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봉건제 대신 자본주의가 부상하게 되었다. 천연두 바이러스도 아메리카 대륙의 명암을 갈랐는데, 아메리카에 처음 발을 들인 유럽인은 초반에 원주민의 극렬한 저항에 내몰렸으나 유럽인이 품고 온 천연두가 원주민 대다수를 죽음으로 내몰면서 결국 대륙의 주인이 바뀌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인 황열병 바이러스에는 흑인 노예를 제외한 유럽인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흑인 노예가 중심이 되어 아이티 독립에 성공한다. 동시에 제국주의를 내세우던 유럽인이 바이러스 덕에 아프리카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된다. 저자는 말미에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를 진단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메타버스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비대면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에서 아바타를 활용하는 메타버스 생태계가 빠르게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바이러스가 불러온 일련의 거대한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바이러스가 세상을 또 어떤 모습으로 진화시킬지도 자연스레 상상해 볼 수 있다.사실 바이러스라는 이름은 이바노프스키의 발표가 있기 훨씬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다. 바이러스는 ‘병을 일으키는 독’을 가리키는 라틴어 ‘바이러스 (virus)’에서 따온 말이다. 즉 고대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본 적은 없지만, 병을 일으키는 미지의 독소를 바이러스라고 부르고 있었다.- <1. 바이러스란 무엇일까?> 중에서 구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원리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도 구리가 수분에 노출되어 생기는 구리 이온 때문으로 보인다.- <알쓸바잡_바이러스의 천적, 구리>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유전자 재조합으로 생겼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숙주세포가 두 가지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나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변이한 것으로 보인다.- <2. 바이러스는 어떻게 살아갈까?> 중에서
질문하는 한국사 2 : 고려
나무를심는사람들 / 김인호 (지은이), 오승민 (그림)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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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역사,인물김인호 (지은이), 오승민 (그림)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200가지 핵심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한국사 시리즈이다.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참신한 주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내용으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권마다 4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2권에서는 고려의 건국부터 문벌 귀족의 등장, 무신 정변과 몽골의 침입, 신진 사대부의 진출과 왕조의 종말에 이르기까지를 다룬다. ‘조선’ 하면 양반이나 풍속화 등 여러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고려’ 하면 떠오르는 게 별로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찬란했던 고려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질문 40개로 고려사의 정치적인 흐름뿐 아니라 고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시련에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지도 알 수 있게 해 준다.prologue 역동적인 역사의 무대, 고려 1장 고려의 건국과 왕권을 말하다 1 ‘고려’ 하면 떠오르는 게 별로 없다고? 2 왕건은 황제였을까, 제후였을까? 3 왕건의 부인은 왜 29명일까? 4 도선이 왕건의 스승이었을까? 5 고려 왕조가 평양을 우대한 이유는? 6 광종은 어떻게 왕권을 강화했을까? 2장 고려는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였을까? 7 최승로가 나라에 건의한 내용은? 8 성종은 왜 이혼한 남성에게 표창을 줬을까? 9 거란의 소손녕이 서희에게 땅을 양보한 까닭은? 10 향리가 국왕에게 큰소리를 쳤다고? 11 향, 부곡, 소란 무엇을 하던 곳일까? 12 고려의 공무원은 인기가 있었을까? 13 이슬람 상인이 ‘코리아’를 널리 알렸다고? 3장 전쟁의 영웅과 귀족의 생활 14 강감찬은 낙성대와 무슨 관계일까? 15 고려는 여진에게 9성을 왜 돌려주었을까? 16 귀족은 어떤 취미 생활을 하였을까? 17 이자겸은 어떻게 최고의 가문이 되었을까? 18 상속할 때 재산을 어떻게 나누었을까? 4장 귀족 사회의 위기와 무신 정변 19 김부식과 묘청, 누구의 주장이 옳을까? 20 공사장 인부의 부인이 머리를 자른 이유는? 21 무신들이 새로운 국왕을 뽑은 이유는? 22 천민 출신 이의민이 어떻게 최고 권력자가 됐을까? 23 최씨 집안은 어떻게 60년 동안 권력을 유지했을까? 24 이규보가 최씨 정권에서 출세한 까닭은? 25 만적이 노비를 없애자고 외친 까닭은? 5장 몽골의 침입과 정치적 간섭 26 팔만대장경은 몽골의 침략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을까? 27 수도를 강화도로 옮긴 것이 효과가 있었나? 28 삼별초는 정말 몽골에 맞서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나? 29 원과 고려는 왜 일본까지 원정을 갔을까? 30 충렬왕이 부인에게 몽둥이로 얻어맞은 이유는? 31 충혜왕은 왜 직접 상점을 차렸을까? 6장 불교문화와 개혁 32 금속 활자를 어떻게 발명했을까? 33 『삼국유사』에서 처음 단군이 나온 이유는? 34 성리학자들이 불교를 비판한 논리는? 7장 고려의 개혁과 왕조의 종말 35 공민왕이 반원 개혁을 실시한 이유는? 36 공민왕은 왜 신돈을 등용했을까? 37 최무선이 화포를 만든 이유는? 38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린 까닭은? 39 정도전과 정몽주, 어떻게 생각이 달랐을까? 40 고려 왕조는 왜 망했을까? 200개의 핵심 질문으로 한국사를 꿰뚫는다, 『질문하는 한국사 1-5』(전5권) 『질문하는 한국사 1-5』(전5권)는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200가지 핵심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한국사 시리즈이다.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참신한 주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내용으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권마다 4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역사가 어려운 청소년들도 역사 과목과 친해지게 될 것이다. 역동적인 역사의 무대, 고려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찬란했던 현장의 숨결을 느끼다! 『질문하는 한국사 2 고려』는 고려의 건국부터 문벌 귀족의 등장, 무신 정변과 몽골의 침입, 신진 사대부의 진출과 왕조의 종말에 이르기까지를 다룬다. ‘조선’ 하면 양반이나 풍속화 등 여러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고려’ 하면 떠오르는 게 별로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찬란했던 고려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질문 40개로 고려사의 정치적인 흐름뿐 아니라 고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시련에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지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왕건은 황제였을까, 제후였을까? / 고려의 공무원은 인기가 있었을까? 이슬람 상인이 ‘코리아’를 널리 알렸다고? / 천민이 어떻게 최고 권력자가 됐지? 왕이 왜 백화점을 차렸을까? / 상속할 때 재산을 어떻게 나누었을까? 5천 년 우리 역사의 흐름을 꿰라! 200개의 핵심 질문으로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생각합니다. 『질문하는 한국사 1-5』 시리즈의 특징 1. 역사는 외울 게 넘 많은 과목? 흐름을 잡으면 돼! 청소년들은 역사를 어려워한다. 역사는 외울 게 너무 많아서 지루하고 힘든 과목이라고 느낀다. 사실 재미도 없는 고려, 조선의 정치 제도 등을 달달 외우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역사 과목은 구체적인 사실, 지엽적인 정보에 매달릴 필요가 없으며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 흐름을 잡아서 전체적인 상을 꿰뚫고 있으면 자신감이 생기며, 자신감을 가져야 앞으로도 더욱 재미나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5천 년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도록 시기별로 굵직한 사건들을 배치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 역사는 지루한 과목?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가득! 이 시리즈는 총 200개의 질문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식과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기 쉽지만, 극적인 스토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으며,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청소년들의 머릿속에 다양한 스토리가 질문과 함께 오래 남게 될 것이다. 3. 역사는 다 똑같은 거 아냐? 전문가의 디테일을 믿어 봐!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똑같다.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루고,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한 사실이 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전문가가 집필을 하였기에 훨씬 더 디테일이 뛰어나며, 역사학자의 관점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 시리즈에는 전문가만이 쓸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이 보아도 새롭고 흥미롭다. 4. 외워도 자꾸만 까먹는데? 그래서 “왜?”가 중요해! 객관적인 사실도 중요하지만, 맥락을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윤관이 쌓은 동북 9성을 여진족에게 돌려주었다는 사실만을 암기하면 지루한 역사 공부가 된다. 게다가 단순 암기는 금방 잊어버리기 쉽다. 윤관이 힘들게 쌓은 동북 9성을 왜 돌려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 경험이 세종 대왕 시대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이 지식은 자신의 것으로 체화된다. 동북 9성의 위치를 현재 알 수 있는지 팁으로 다뤄 주면 더욱 흥미로운 지식으로 남게 된다. 청소년들이 단순 사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명쾌한 해답을 준다. 5. 과거 일을 왜 알아야 해?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역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과목이기도 하다. 과거의 일을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왜 낱낱이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고, 시련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잘 알아야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과거를 배운다는 것은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특히 현재와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하였으며,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6. 사실적인 그림은 똑같아 보인다고?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 이 시리즈는 질문과 함께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이 등장한다. 독자는 그림을 통해 질문의 답을 유추해 볼 수 있고, 본문 내용을 그림 이미지와 함께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장마다 역사의 주요 사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입을 구성하여, 한눈에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다. 『질문하는 한국사 1~5권』 5천 년 우리 역사의 흐름을 꿰라! 200개의 핵심 질문으로 우리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생각합니다. ■ 질문하는 한국사 1 고대 삼국은 왜 틈만 나면 전쟁을 벌였을까? 전덕재 글 장경혜 그림 구석기 시대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가 힘을 겨루던 시대를 거쳐 남쪽에 신라, 북쪽에 발해가 문화를 꽃피우던 시기까지를 다룬다. 남아 있는 기록이나 유물은 적지만, 유추와 추론으로 파악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로 고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 질문하는 한국사 2 고려 고려 사람들은 일찍 세계화를 경험했다고? 김인호 글 오승민 그림 고려의 건국부터 문벌 귀족의 등장, 무신 정변과 몽골의 침입, 왕조의 종말에 이르기까지를 다룬다. ‘고려’ 하면 떠오르는 게 별로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찬란했던 고려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