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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
시금치 / 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은이), 전진만 (옮긴이) / 2022.08.22
15,000원 ⟶ 13,500원(10% off)

시금치청소년 철학,종교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은이), 전진만 (옮긴이)
‘나’의 정체성과 개성을 이해하고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서. 생애에 걸쳐 완성되는 정체성은 환경, 몸, 사랑, 일, 공동체의 삶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거나 변화되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내가 아는 나, 내가 모르는 남, 특히 성 정체성에 대한 전통적이고 억압적인 고정 관념의 역사적, 사회적 변화와 함께 정체성을 다룬다. 주로 독일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다루는 이 책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뜨거운 논쟁거리인 젠더, 소수자, 혐오, 차별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거리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머리말_ 사람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존재다! 정체성_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거울 속 내 얼굴을 곰곰이 보면 내가 낯설어 보인다 / 내가 누구인지 당연히 알고 있다고? / 모든 인간은 자신의 성을 직감한다 / 성은 외부로부터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 나는 누구이고 타인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 내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어떻게 판단할까? 내 안의 이야기 | 자연 그대로_ 니나 마이셴 / 사무실_ 김 살몬 주위 환경_ 나는 단지 외부 영향의 산물일까? 인간은 자신의 성장 방식을 선택할 수 없다 / 나는 어떤 역할을 할까? / 우리의 행동이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 누가 어떻게 설명될까? 내 안의 이야기 | 카를로타 프라이어 / 8~16세_ 메를린 크르체미엔 몸_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몸이란 과연 무엇일까? / 자연으로부터 멀리? / 어느 누구도 완성하지 못하는 것이 어째서 이상적일까? /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 우리는 혐오하고 싶은 걸까? 내 안의 이야기 | 몸_ 레나 그뢰네 사랑_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을까? ‘정상’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 내가 누구를 좋아할지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가? / 파트너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사람은 왜 서로 짝을 이루려고 할까? / 가족을 선택할 수 있을까? / 사랑과 섹스는 분리된 것일까? 내 안의 이야기 | 슈테피_ 루마 폰 페어팔 직업_ 나는 어디로 갈까? 당신이 하는 일이 곧 당신이다 / 성별이 장래 희망을 결정할 수 있을까? / 나에게 맞는 직업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 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나? / 가족과 일 중에 어느 것이 우선일까? 내 안의 이야기 | 나는 당신에게 누구일까?_ 율리안 리츠코 / 당신은 이제 남자입니다_ 필리프 노이데르트 함께 살기_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누가 개념의 의미를 결정하는가? / 사회적 배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언어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 우리는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른가? / 사회적 역할은 습관의 문제다! 내 안의 이야기 | 나, 한 인간_ 레나 리머“공장에서 찍어 낸 것처럼 규격화된 삶을 사는 게 안전하다고 가르치는 시대에 나다움을 탐색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이끌어 주는 책. ‘나’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들과 만나 보자.” _손희정(문화평론가)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정체성은 우리의 성, 사랑, 일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 책은 ‘나’의 정체성과 개성을 이해하고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말해 준다. 전작 『왜 우리는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을까』(2019년 출간, 이수영 옮김)에서 철학하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을 다루어 좋은 반응을 얻은 독일의 철학 저술가 외르크 베르나르디Jorg Bernardy의 신작이다. 정체성, 주변 환경, 언어, 몸, 사랑, 직업, 공동체 등 나를 구성하고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를 각각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단지 외부 영향의 산물일까?’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을까?’ ‘나는 어디로 갈까?’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등의 철학적 질문들로 살펴본다. 이 책은 특히 성 정체성이 개인의 삶, 즉 자신의 몸을 인식하고 파트너를 선택하고 직업을 고르고 공동체의 변화를 가져오는 여러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본다. 이분법적 성별 개념과 성 역할, 고정 관념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지, 한편으로 얼마나 여전히 강고한 억압으로 남아 있는지가 잘 드러나 있다. 우리 사회보다 먼저 이 변화를 겪은 독일 사회의 과거와 현재가 잘 설명되어, 현재 이를 둘러싼 여러 논쟁(젠더, 소수자, 혐오, 차별 등)이 진행되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이 책은 이를 고민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교육자와 양육자, 그리고 청소년 본인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가 만든 고정 관념으로 진짜 나를 알 수 있을까? 여자와 남자의 구분이 정말 중요할까? 고정 관념은 나의 의식과 행동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칠까? 이 책은 인간이 타고난 생물학적 특징 못지않게 사회가 정한 여러 분류와 카테고리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문제를 제기한다. 거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사회의 규칙과 원칙들은 역사적으로 인류의 공동생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방식으로 존재했고, 거듭 변화했다. 그러나 이 틀에 맞지 않는 이들을 배제하고 소외함으로써 억압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정체성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다. 지은이는 남자, 여자라는 이분법적 분류와 고정 관념이 과연 자연스러운 것인지, 그 분류가 유효한지, 실제로 다른 속성이 있는지, ‘정상’이라고 여기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지 등 여러 측면에서 질문을 던지고 그 구분이 매우 허약한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사회와 문화, 개인과 정치, 교육과 직업에 걸쳐 풍성한 사례를 들어 구체적인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진다. 지난해까지 16년간 독일 총리를 지낸,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의 재임 시절 독일 언론은 그 어떤 정치인보다 자주 외모를 언급한 기사와 퇴근 후 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가정적인’ 모습을 내보냈다. 가장 합리적이고 강력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켈조차 전통적인 성별 고정 관념과 성 역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현재 독일의 아동 청소년들은 여성 총리를 당연시하여 메르켈의 뒤를 이어 남성 총리가 등장하자 당혹해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사회를 굳건하게 떠받치던 여러 구조와 관념, 구분은 이제 큰 도전을 맞고 있다. 지은이는 개인 차원에서도 정체성이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생물학적 성sex은 대체로 타고나지만 사회적 성gender은 환경과 교육의 영향 아래 발달하고, 개인은 사회적 성을 일평생 습득한다. 어느 사회에서나 성별 고정 관념을 포함해 ‘정상’이라는 카테고리들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이 관념들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변화하고 학습한다는 ‘발견’은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다. 생물학적 성별과 성적 지향이 불일치하는 개인이 이성애적 규범이 확고한 사회에서 겪는 차별과 배제 역시 그것이 과연 정당한지 새로운 관점에서 고민해 볼 여지를 준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공동체의 변화를 가져오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나와 세계를 이해하도록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 나는 어떤 사람일까? 누구를 사랑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을까? 사회는, 세계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지은이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질문을 통해 회의하고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고정 관념과 편견 등 익숙한 것들에 의문을 던지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보수적 학문과 권위자의 교리가 아니라 나의 감각과 경험으로 생각하고 체험하는 ‘철학하기’를 제시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최대한 많은 문제에서 재빨리 답을 찾는 공부에 익숙한 청소년은 물론이고 양육자와 교육자에게도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줄 것이다. 인간은 늘 변하며 무수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임을 알려 주는 이 책은 변화의 기로에서 진보와 퇴행을 반복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고 함께 살기 위한 변화를 시도할 용기를 준다. 우리 삶을 둘러싼 ‘정상’에 관한 갈등의 해법을 나로부터 찾아가도록 이끈다. 또한 이 책은 의심과 성찰을 불러오는 많은 질문과 함께 다양한 텍스트들(각 장 마지막 「내 안의 이야기」 부분)로 생각을 확장하고 흥미를 돋운다. 강렬한 일러스트와 사진, 짧은 픽션, 시 등 눈길을 끄는 장치들은 문자 텍스트보다 이해를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 실린 여러 질문거리와 예시, 정보, 비주얼 텍스트를 놓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철학 교과서로 읽어 보자. ■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한 줄 평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인 이분법적 성별 개념과 고정 관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철학서. 교육자도 읽어야 할 책이다. _농부, 전직 영어 교사 정답도 결론도 없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어쩌라고! 난 나야. 사랑해.’ _서른다섯 살 뮤지션 성에 대한 원론적인 의미와 역할을 살펴볼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 자신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도록 이끌어 준다. _사회탐구 입시학원 강사 청소년들에게 조언하는 진정한 ‘나’와 ‘우리’가 함께 사는 법. 남녀에 관한 고정 관념은 늘 변화했고, 그 변화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울림을 준다. _중학교 교감 젠더에 대한 명쾌한 설명, 토론 수업에도 딱 맞는 책. 청소년들이 정체성 고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선물하고 싶다. 그 전에 교사들과 먼저 읽고 싶은 책. _성평등교육 강사 우리가 ‘정상’이라고 여기는 것에 대해 되묻는 책. 우리들의 특별한 삶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준다. _작가우리가 거의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성별은 타인을 인식하는 방식과 우리의 행동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이 영향력에 대해 알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카테고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종종 이런 카테고리 자체가 실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바꾸기도 한다. 모든 사람이 이 변화를 겪는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회적 조건, 예를 들어 신체, 성별, 성격, 주변 환경 같은 여러 조건 아래에 있다.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은 생물학적으로 정해질 뿐만 아니라 그 사회의 규칙과 원칙으로도 결정된다. ― 「머리말」 만약 누군가가 어떤 특징에 따라 자신을 비롯해 다른 사람도 판단한다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사회적 통념을 따를 수밖에 없다. 곰팡이가 핀 요구르트, 다 먹은 칩스 봉지들이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는 지저분한 방을 상상해 보자. 이 방 주인이 사내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누가 사내놈 방이 아니랄까 봐, 완전 카오스야!’ 이와 달리 이 방의 주인이 여자아이라면 우리는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애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서로 다른 두 가지 반응을 보면 남녀의 성에 특정한 속성이 부여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자아이가 사내아이보다 정리 정돈을 더 잘한다는 걸 우리는 어떻게 아는 걸까? 정말로 하나의 성이 다른 성보다 정리 정돈을 더 잘하는 걸까? 아니면 우리가 특정 개인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회적 통념에서 출발하기 때문일까? ― 「정체성―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한 실험을 통해 고정 관념이 개인의 자기 평가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가 밝혀졌다. 이 실험은 여자아이들의 자기 이미지가 수학 시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조사했다. 여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같은 수학 시험을 실시했다. 첫 번째 그룹은 평범하게 시험을 보았다. 이와 달리 두 번째 그룹은 시험 전에 만화에 등장할 법한 귀여운 여자아이의 그림을 보여 주고, 그림에 나타난 여성의 특징을 말하도록 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 번 여성성을 환기했다. 실험 결과, 두 번째 그룹의 수학 점수가 더 낮게 나왔다. 이 실험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성과 상투적인 고정 관념을 떠올리기만 해도 여자아이들이 수학 시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진부한 고정 관념, 예를 들어 ‘여성은 수학이 약하다’ 또는 ‘수학은 남학생이 더 잘한다’ 등은 실제로 작용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 「주위 환경―나는 단지 외부 영향의 산물일까?」


채털리 부인의 연인
살림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06.14
13,000원 ⟶ 11,700원(10% off)

살림청소년 문학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좋은 가정환경에서 나고 자라 자유연애를 해오던 콘스턴스 리드(코니)는 제1차 세계 대전 중 클리퍼드와 결혼한다. 결혼 후 클리퍼드는 벨기에 전선에 참전하고, 전쟁에 투입된지 6개월 후 하반신 마비 및 성불구가 된다. 클리퍼드는 아버지가 사망한 후 채털리 경이, 코니는 채털리 부인이 되고 채털리 부인은 사냥터지기 올리버 멜러스에게 강한 욕정을 느낀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찾아서이전의 나는 죽어버렸다 능동적 자발성을 갖고 깨어난 움츠려 있던 몸, 완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원초적 뿌리! 섹스와 몸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황폐화된 산업사회 속 인간은 정처 없이 헤매는 존재가 되리라 원초적 건강함을 되찾아 다시 태어나는 방법을 모색하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플로렌스에서 출간되자마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즉각 영국과 미국에서 판금이 되어 무수한 해적판들이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었다. 서양 서적의 번역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던 일본에서 이 책의 번역을 둘러싸고 1950년부터 무려 7년 동안이나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이 소설이 미국과 영국 법정에서 면죄부를 얻기 이전부터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었음을 입증한다. 또한 영국에서 면죄부를 받은 이후에도 여러 나라에서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여지없이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호주가 그러했고 캐나다가 그러했으며 영연방 인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들과 연인』(1913), 『무지개』(1915), 『사랑에 빠진 연인들』(1920) 등의 뛰어난 작품으로 이미 대작가의 명성을 얻고 있던 로렌스가 병마와 싸우는 힘든 상황에서 원고를 두 차례나 다시 쓰는 등 심혈을 기울인 작품, 게다가 그의 마지막 장편 소설인 이 작품에 대해 왜 그러한 논란이 벌어졌던 것일까? 한 마디로 이 작품이 과연 외설(猥褻)인지 예술(藝術)인지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실 예술 작품에 대한 외설(猥褻)과 예술(藝術) 논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아직도 심심치 않게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외설과 예술의 기준은 시대적 인식과 도덕적, 윤리적 잣대의 변화에 따라 지극히 가변적이며 오늘날에는 ‘표현의 자유’라는 큰 틀 안에서 대체로 거의 모든 표현이 허용되고 있다. 게다가 이미 세계 명작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해 외설적인 작품이 아니라 훌륭한 예술작품이라는 점을 되풀이해 강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보다는 D. H. 로렌스라는 대소설가가 그런 논쟁이 벌어질 것을 빤히 알면서도 왜 이렇게 외설에 가까운 소설을 썼는가 하는 점에 우리는 더 관심이 간다. 단순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책을 많이 팔기 위해서? 젊은 데뷔 시절 그랬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황혼기의 작가에게 그런 이유는 별로 타당성이 없어 보인다. 우리는 그보다 절실한 이유를 찾아보고 싶어진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우리 시대는 기본적으로 비극적인 시대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것을 비극적으로 취급하지 않으련다. 이미 대변동이 일어났다. 우리는 폐허 한가운데 있으며 새롭게 작은 집을 짓기 시작했고 작은 희망을 가슴에 품기 시작하고 있다. 꽤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제 미래로 향한 순탄한 길은 없다. 우리는 돌아가거나 장애물을 기어오른다. 그 어떤 재난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살아야만 한다. 코니는 래그비 저택을 향하여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집, 말하자면 ‘가정’으로 향하고 있는 셈이었다. 가정이라! 그 단어는 그토록 거대하고 지친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 따뜻한 말이었다. 코니에게 사랑, 기쁨, 행복, 가정, 어머니, 아버지, 남편과 같이 모든 위대하고 역동적인 단어들이 이제는 빈사 상태에 빠져 소멸해 가고 있는 것 같았다. 가정은 그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사랑은 우리가 그 단어에 푹 빠져 즐길 수 없는 것을 뜻할 뿐이었다. 기쁨은 선량한 찰스 메이 같은 사람에게나 어울리고 행복은 다른 사람들에게 허세를 부리기 위해 사용하는 위선적인 말일 뿐이었다. 아버지란 자기 자신의 삶만을 즐기는 사람을, 남편이란 함께 살면서 정신적인 것이나 나누는 사람일 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위대한 말, 즉 섹스라는 것은 사람을 잠시 기운 나게 만든 뒤 다시 전보다 더 비참한 지경에 빠지게 만드는 일시적 흥분을 가리키는 칵테일 같은 말일 뿐이었다. 닳아서 너덜너덜해진 것들! 그것은 마치 사람이 싸구려 재료로 만들어져서 결국 닳고 닳은 뒤 무(無)로 돌아가는 것과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약하고 의지가지없다고 느꼈다. 그녀는 밖에서 그 어떤 도움이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도움은 오지 않았다. 사회는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무서울 뿐이었다. 문명화된 사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돈과 이른바 사랑이 두 개의 커다란 광기였고 그중에서 돈이 으뜸이었다. 개인은 돈과 사랑이라는 이 두 가지 양태에 자신의 무분별한 광기를 쏟아붓고 있다. 마이클리스를 보라! 그의 삶과 활동은 광기 그 자체이다. 그의 사랑도 일종의 광기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단한권의책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설아 옮김 / 2014.08.01
12,800원 ⟶ 11,520원(10% off)

단한권의책청소년 문학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설아 옮김
괴테의 작품 중에서도 자신의 경험담을 많이 넣은 소설 중 하나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작품의 집필 기간은 14주이다. 열렬한 사랑의 열병을 앓는 청춘의 애환을 여과 없이 그려낸 이 작품은 당시에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강타하였다. '베르테르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 작품의 인기가 높았고, 사회적인 영향도 매우 컸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부 영문판The Sorrows of Young Werther 영혼을 울리는 사랑의 문장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랑의 열병’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작품은 없다. 과거나 지금이나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이 작품을 읽어 보면 사랑의 아픔이라는 감정이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겪는 것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한 감정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베르테르일 수 없고, 샤를로테일 수는 없지만, 내 사랑이 그 누구의 사랑보다도 특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괴테는 인류가 쌓아온 문학의 탑에서도 손꼽히는 거탑이다. 그런 그의 작품 중에서도 자신의 경험담을 많이 넣은 소설 중 하나가 바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괴테는 1765년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하여 법률을 전공하고 훗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1772년 베츨라의 고등법원 실습생이 되면서 ‘샤를로테 부프’를 알게 된다. 샤를로테에 흠뻑 빠진 괴테였지만, 단념하고 귀향하게 되는데, 이때 만난 샤를로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샤를로테의 모델이다. 이 작품의 집필 기간은 14주로, 짧은 시간에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을 써낸 그의 재능은 가히 천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열렬한 사랑의 열병을 앓는 청춘의 애환을 여과 없이 그려낸 이 작품은 당시에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강타하였다. ‘베르테르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 작품의 인기가 높았고, 사회적인 영향도 매우 컸다. 우선, 베르테르의 복장으로 등장하는 파란 연미복에 노란 조끼는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였다고 하며, 여인들은 로테와 같이 열렬한 구애를 받고 싶어 했다. 게다가 자살을 죄악시하던 사회 풍조 속에서 모방 자살이 끊임없이 발생하여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어 일부 국가에서는 작품 발간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젊은이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문학적인 표현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대입시키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작품의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보이게 한 것이다. 봄에는 사랑의 시작이, 여름에는 사랑의 강렬함이, 겨울에는 상실감이 표현되었는데, 계절의 변화가 사랑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장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것은 편지글의 형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했다는 점이다. 이런 방식을 택하게 된 이유는 독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고민의 결과였을 것이다.
정신분석 입문
돋을새김 / 지그문트 프로이드 글, 최석진 옮김 / 2009.11.16
9,500원 ⟶ 8,550원(10% off)

돋을새김청소년 인문,사회지그문트 프로이드 글, 최석진 옮김
1915~16년, 1916~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한 책으로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으며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 인간 정신에 대한 혁명적인 통찰을 제시한 이 책을 통해 인간 정신의 진실된 모습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이해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책을 읽기 전에 제1부 실수 행위의 심리 첫 번째 강의 소개 두 번째 강의 실수 행위의 심리 세 번째 강의 실수 행위의 심리(계속) 네 번째 강의 실수 행위의 심리(결론) 제2부 꿈 다섯 번째 강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일차 접근 여섯 번째 강의 꿈 해석의 전제와 기법 일곱 번째 강의 외현적 꿈 내용과 잠재적 꿈 사고 여덟 번째 강의 어린이의 꿈 아홉 번째 강의 꿈 검열 열 번째 강의 꿈의 상징성 열한 번째 강의 꿈 작업 열두 번째 강의 꿈 사례 분석 열세 번째 강의 고대의 잔재와 유아성 열네 번째 강의 소망 충족 열다섯 번째 강의 의문점과 비판 제3부 신경증에 관한 일반 이론 열여섯 번째 강의 정신분석과 정신의학 열일곱 번째 강의 증상의 의미 열여덟 번째 강의 외상에 대한 고착(固着)-무의식 열아홉 번째 강의 저항과 억압 스무 번째 강의 인간의 성생활 스물한 번째 강의 리비도의 발달과 성적 조직 스물두 번째 강의 발달과 퇴행 이론-병인론 스물세 번째 강의 증상 발전 스물네 번째 강의 일반적인 신경 질환 스물다섯 번째 강의 공포와 불안 스물여섯 번째 강의 전이 스물일곱 번째 강의 분석 요법 부록 /옮긴이의 후기 핵심적인 내용으로 쉽게 읽는 『정신분석 입문』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은 물론이고 신화학, 문화학, 종교학, 문학도 끊임없이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있는 정신분석학. 전문적인 내용이나 방대한 분량 때문에 읽기를 미루었다면 『정신분석 입문 ― 인간 정신에 대한 혁명적 통찰』로 가볍게 시작해 보자. 『정신분석 입문』은 1915~16년, 1916~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했다. 이 책은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실제 강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인지 프로이트는 수강생들을 고려해 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반복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 부분들을 정리하여 실었다. 또한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했다. 부록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한 여자가 여동생과 함께 쇼핑하러 가고 있었다. 그때 길 건너에 L 씨가 걸어가고 있었다. “저기 봐. L 씨가 가고 있네.” L 씨는 그 여자의 남편이었다. 몇 년 후 이 결혼은 불행하게 끝났다. 어떤 실수는 징조이자 그 사람의 진심을 말해 준다. 또 다른 일화를 보자. 프로이트의 친구 중 한 사람은 문학단체의 위원이 되었으나 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이 쓰고 있는 희곡을 상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위원회 회의에 꼬박꼬박 참석했다. 상연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고 난 후에는, 금요일에 열리는 그 회의를 번번이 ‘잊어버리고’ 만다. 더 이상 이 단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잊어버린 게 아닌가 하여 기를 쓰고 회의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회의장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모든 실수에 이러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실수에는 확실히 어떤 의도가 있다. 정신분석은 이러한 사실을 밝혀낸다. 꿈 해석은 신비주의자에게나 맡겨야 할까 처음 프로이트가 꿈 해석의 중요성을 주장했을 때, 사람들은 꿈을 얼마나 실용적인 것으로 보고 있었을까? 아마도 로또 당첨 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정도? 꿈 연구 자체를 신비주의자나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의사들조차도 꿈을 심리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신체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 정도로 치부했다. 그래서 팔다리의 위치를 바꾸면 꿈이 어떻게 바뀌는가 하는 식의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나 정신분석에서는 꿈 해석을 통해 숨겨진 진실, 즉 무의식에 다가갈 수 있다고 보았다. 아이들이 손을 꽉 쥐고 펴지 않을 때, 그 안에는 뭔가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꿈은 윤리적, 미적, 사회적으로 볼 때 ‘옳지 않은’ 것을 검열하고 다른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따라서 사회나 자신의 억압 때문에 왜곡된 무의식의 욕구를 찾아내기 위해 꿈 해석을 활용할 수 있다. 뭔가 강하게 금기할수록 심한 저항과 왜곡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에서 그것은 아마도 성이나 성욕에 관한 것일 것이다. 따라서 정신분석은 심하게 왜곡된 꿈은 주로 성적 욕망의 표현이라고 본다. 물론 정신분석이 모든 것을 성과 관련시킨다는 비난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심하게 왜곡된 꿈에 대해서는 프로이트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왜 우리는 숨겨진 진실, 무의식을 마주해야 하는가 프로이트는 한때 베르넹(H. Bernheim)의 제자로 지내면서 최면 치료법을 익힌다. 베르넹은 한 사람에게 최면을 걸고 최면에서 깨어나면 5분 후에 우산을 펼치라고 했다. 그 사람은 그대로 했다. 그러나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것은 인간에게 무의식이 있다는 걸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실험을 통해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대해 확신하게 되지만, 이것이 치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님을 곧 깨닫는다. 최면 요법은 어떤 환자들에게만 통하며 치료 효과도 지속적이지 못하다. 또한 환자에게 최면을 걸어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하지만 어떤 조건에서 병이 걸리는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한다. 반복되는 실수나 꿈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정신분석은 환자의 증상도 억압된 충동(주로 성적 욕망)을 나타낸다고 본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야 하며 증상을 연구함으로써 환자의 무의식 속에 있는 억압된 충동을 찾아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있는 것을 의식으로 꺼내 환자 자신이 마주하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 본다. 불편하지만 통렬한, 인간 정신에 대한 통찰 무의식에 대한 주장도 그렇고 꿈에 대한 해석도 그렇고 프로이트의 이론은 처음에 격렬한 반감을 샀다. 완전히 파악할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는 무의식이 인간의 정신에서 가장 중요하며, 거기에는 사악한 욕망들이 가득하다고 한 것이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진화론이, 스스로를 신이 창조한 특별한 존재라고 믿고 있던 인간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듯이, 진실은 불편한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이제 그 불편한 진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로이트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인간 정신에 대해 더 깊이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노 휴먼스 랜드
창비 / 김정 (지은이) / 2023.07.14
14,000원 ⟶ 12,6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김정 (지은이)
휘몰아치는 서사와 독보적인 상상력의 강렬한 SF 블록버스터가 올여름 독자들을 찾는다. 김정 장편소설 『노 휴먼스 랜드』(창비청소년문학 120)는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일로 정교한 세계를 만들어 내는 힘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후 난민 청소년 ‘미아’가 멸망한 한국에 조사단으로 파견되어 겪는 모험을 다룬다. 초반부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서사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쉼 없이 몰아치는 미스터리는 결말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상상 이상의 반전이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전 지구적 규모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서사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기후 재난 속에서 분투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서늘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어덜트 소설의 진화이자 한국형 기후 소설(climate fiction)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작품이다.1부 노 휴먼스 랜드 숨겨진 임무 과거도시인 모래로 만든 집 단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 혼란의 순간 말할 수 없는 드러난 정체 막다른 길 잃은 것과 얻은 것 이상하고 낯선 별을 따라서 2부 마주한 의문 유일한 답 다가오는 일 되찾아야 하는 감춰진 이야기 수수께끼 어떤 깨달음 궁지에 모여 어쨌든 꽃은 필 거야 해야만 하는 일 있어야 하는, 없어야 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3부 경계 너머 남아 있는 시간 마지막 선택 숨이 막힐 정도로 달이 빛나는 밤 폭발, 그 이후 에필로그 작가의 말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아무도 없는 서울, 그곳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들 올여름 당신을 사로잡을 SF 재난 블록버스터 휘몰아치는 서사와 독보적인 상상력의 강렬한 SF 블록버스터가 올여름 독자들을 찾는다. 김정 장편소설 『노 휴먼스 랜드』(창비청소년문학 120)는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일로 정교한 세계를 만들어 내는 힘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후 난민 청소년 ‘미아’가 멸망한 한국에 조사단으로 파견되어 겪는 모험을 다룬다. 초반부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서사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쉼 없이 몰아치는 미스터리는 결말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상상 이상의 반전이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전 지구적 규모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서사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기후 재난 속에서 분투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서늘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어덜트 소설의 진화이자 한국형 기후 소설(climate fiction)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작품이다. SF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긴박감을 선사한다. ―이다혜 작가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일로 정교한 세계를 만들어 내는 힘이 뛰어나다. 유려한 전개로 쉬운 몰입이 가능하며, 이야기로서 긴장감 있게 읽힌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심사위원 천선란 이다혜 이수현 카카오페이지 창비 사건이 몰아치는 데서 오는 서사적 긴장감이 강렬하다. 무수한 복선이 끊임없이 뒷장을 넘기게 한다. ―YA 심사단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된 서울, 그곳에서 펼쳐지는 상상 이상의 모험 오늘날 천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도시 서울. 만약 서울에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노 휴먼스 랜드』는 서울이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되었다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2044년, 전 세계에 유례없는 기후 재난이 닥친다. 세계 주요 도시에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식량 생산량이 급감하고 대기근이 찾아온다. 그리고 2050년, 다시 한번 대규모 기후 재난이 발생한다. 유엔은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세계 곳곳을 사람이 살지 않는 땅,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한다. 한국은 국토 전체가 노 휴먼스 랜드가 되어 사람들이 모두 떠난다. 이야기는 2070년, 주인공 미아가 아무도 없는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미아는 누군가의 은밀한 청탁을 받고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에 ‘시은’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했다. 미아의 임무는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보고하는 것. 파커, 한나, 크리스, 아드리안, 미아로 구성된 조사단은 용산공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미아는 황폐한 서울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 폐허가 된 용산공원, 끊어진 한강대교, 도로에 방치된 자동차 등 미아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우리에게 낯설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쓸쓸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울에서 미아 일행은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강렬한 서사, 놀라운 몰입감, 잊을 수 없는 반전 한국형 기후 소설의 새로운 흐름 미아는 한나, 파커와 함께 남산으로 생태 조사를 하러 떠난다. 미아 일행이 용산공원에서 빠져나와 남산 등산로로 접어드는데, 불현듯 무전기가 울리고 베이스캠프에 남아 있던 크리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크, 크리스입니다. 아드리안이…… 사라졌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파커가 숨을 고르며 신경질적으로 답한다. “사라졌습니다. 갑자기…… 없어졌어요.” (본문 25면) 갑자기 단원 한 명이 사라졌다는 말에 미아 일행은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서 아드리안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드리안을 찾던 한나와 미아의 눈앞에 낯선 물체가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 만든 지 얼마 안 된 듯한 모래성. 아무도 없으리라 여긴 서울에 누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아는 머릿속은 요동친다. 갑자기 한나가 멈춰 선다. 시선이 어딘가에 고정되어 불안하게 떨리고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간다. 시선의 끝에는 익숙하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존재한다. 마주친 눈빛에서 한나와 나는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 여기, 우리 말고 누군가가 있어. (본문 37면) 단원의 실종으로 혼란스러운 미아 앞에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진다. 이렇듯 『노 휴먼스 랜드』는 초반부터 사건에 사건을 거듭하며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수한 복선이 끊임없이 뒷장을 넘기게 한다”는 YA 심사단의 평가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페이지터너 소설이다. 한편 소설에 등장하는 광범위한 기후 재난은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문제인 기후 위기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한다. 전 지구적 폭염과 한파, 가뭄과 홍수, 허리케인과 산불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최근 기후 위기 문제에 있어 ‘기후 불평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풍요로운 ‘과거도시’와 궁핍한 ‘기후 난민 캠프’로 나뉜 소설 속 세계상은 기후 정의 문제를 드러낸다. 『노 휴먼스 랜드』는 근래 활발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한국 기후 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 작품이다. 인간과 지구를 구하기 위한 옳은 길은 무엇인가 선과 악, 멸망과 구원에 대한 통념을 뒤흔드는 놀라운 물음 『노 휴먼스 랜드』는 기존의 SF 소설이나 영어덜트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뭇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한국 소설이지만 다국적의 인물들이 등장해 이채로운 인상을 주며, 한국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차분한 성격이지만 때때로 과감하게 행동하며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는다. 창비와 카카오페이지가 공동 주최하는 ‘영어덜트 소설상’은 『스노볼』 『폭풍이 쫓아오는 밤』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수상작을 선정하며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 3회 대상 수상작 『노 휴먼스 랜드』 역시 “SF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긴박감”(이다혜 추천사)이 돋보이는 동시에 청소년 주인공 미아가 기후 재난 속에서 주변 이들과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며 감동을 전한다. 특히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미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일이라 해도 인간을 조종하고 변형시키는 일이 과연 옳은지를 묻는 과정은 선악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들며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한다. 당면한 문제를 덮고 쉬쉬하려는 어른들에 맞서서 문제를 직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보려 하는, 기후 위기의 당사자인 청소년 주인공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볼 시간이다. ▶ 캐릭터 소개 “우리는 대한민국 서울, 노 휴먼스 랜드에 도착했다.” ― 미아 재난 속에서 태어난 열여덟 살 기후 난민. 누군가의 은밀한 청탁을 받고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에 ‘시은’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했다. “일단 베이스캠프로 돌아갑시다.” ― 파커 지질학자.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장. 단장임에도 단원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혼자 다닌다. “다음 파견지는 싱가포르라던데, 지원하는 게 좋겠지?” ― 한나 기상학자.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원. 노 휴먼스 랜드 파견 경험이 많아 조사단 활동에 능숙하다. “우리 말고, 여기 누가 있는 거 맞죠?” ― 크리스 학생 인턴.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원. 미아가 시은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다. “시은, 혹시 내 발음이 이상해?” ― 아드리안 동물행동학자.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원. 조사단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뛰어난 친화력으로 금방 적응했다.할머니는 노 휴먼스 랜드를 애틋하게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 휴먼스 랜드가 되어 버린 고향을. 틈만 나면 할머니는 고향에 대한 얘기를 늘어놓으며 그곳에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마음이 불편했다. 우리는 대한민국 서울, 노 휴먼스 랜드에 도착했다. 나는 한나가 조금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노 휴먼스 랜드의 야생화가 기후 위기를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그레이 시티에 사는 사람들도 아는 상식이었다. 오클랜드 협약은 몬트리올 의정서 이후 가장 성공적인 국제 환경 협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지구 전체 육지의 57퍼센트를 차지하는 노 휴먼스 랜드를 70, 80퍼센트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성토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야 더 빨리 지구가 회복할 테니까. 그래야 더 빨리 과거로 돌아갈 테니까.


청소년 고민 상담소
지노 / 권승호 (지은이) / 2023.07.24
18,000원 ⟶ 16,200원(10% off)

지노청소년 인문,사회권승호 (지은이)
고등학교 아이들의 일상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현직 고등학교 교 사로서 평소 학생들의 행동과 이야기에 귀 기울여온 저자는 알게 모르게 고민을 쌓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이에 아이들에게 고민 쪽지를 작성하도록 권하게 된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하 나둘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민을 익명 쪽지로 적어나가고, 이 질문들이 모여 『청소년 고민 상담소』의 뼈대를 이루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이 책이 청소년 고민 해결의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기만 고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길 바라며, 이 책에서 제시한 해결책을 실마리 삼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길 바란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왜 사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지, 집중하는 방법에 무엇이 있는지, 왜 지금 진로를 정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왜 어른들은 이성 교제를 늦추라 하는지, 우정 쌓기가 왜 중요한지,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과목별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게 되고 생각해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저자 서문 1부. 공부가 뭐예요? 어떻게 해야 해요? 2부. 사교육, 정말 안 해도 괜찮나요? 3부. 국·영·수는 어떻게? 전 과목 잘해야 하나요? 4부. 의지가 부족해요. 잡념 떨치고 싶어요. 5부. 꿈이 없어요, 지금 정해야 하는 건가요? 6부. 행복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난 ○○ 고민이 있어, 넌 어떤 고민이 있니?” ‘공부’, ‘사교육’, ‘꿈’, ‘진로’, ‘이성 교제’, ‘가족 갈등’ 등 청소년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답을 찾아가는 시간! 이 책은 고등학교 아이들의 일상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현직 고 등학교 교사로서 평소 학생들의 행동과 이야기에 귀 기울여온 저자는 알게 모르게 고민을 쌓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이에 아이들에게 고민 쪽지를 작성하도록 권하게 된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하나둘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민을 익명 쪽지로 적어나가게 되었고, 이 질문들이 모여 『청소년 고민 상담소』의 뼈대를 이루었다. “아이들의 아픔을 줄여줄 방법을 찾다가, 자신의 고민을 적어보라 했더니 아이들은 조심스럽게 고 민을 적었고 나는 답을 해주었다. 엉터리 답일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고, 그래서 땅속에 묻어버릴 생각까지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등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 - 저자의 말에서 출간을 계획하고 아이들의 질문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자는 것이 저자의 목 적이었기에 처음부터 기준을 정하지 않고 어떤 고민이라도 적으라고 했다. 그런데 질문을 받아보니 아이들이 가진 고민의 결은 제법 비슷했다.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였고 ‘사교육’이었다. ‘정신 력 부족’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뒤를 이었고 ‘친구 관계’, ‘이성 교제’, ‘가족 관계’에 대한 고민도 있 었다. 특별히 누구에게만 해당하는 고민이 아니라 거의 모든 아이에게 해당하는 고민이었다. 책 속에 저자가 만든 질문은 하나도 없다. 중복된 내용이라 판단되는 질문만 삭제하였을 뿐 학생들 이 쓴 질문의 내용은 수정하지도 덧붙이지도 않았다. 질문을 받은 다음에 비슷한 질문끼리 묶어 분류 하고 하나하나에 저자가 생각하는 최적의 답을 적었다. 본문을 읽다 보면 아이들의 생생한 질문을 통 해 요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며 지내는지, 또래라면 공감대를 형성해 생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이고, 학부모나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의 마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이 책이 청소년 고민 해결의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기만 고민하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길 바라며, 이 책에서 제시한 해결책을 실마리 삼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길 바란다. 어떻게 공부 해야 하는지, 왜 사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지, 자기주도학습이 왜 중요한지, 집중하는 방법에 무엇이 있는지, 왜 지금 진로를 정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왜 어른들은 이성 교제를 늦추라 하는지, 우정 쌓기 가 왜 중요한지,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과목별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게 되고 생 각해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이 청소년 고민 해결의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 자기만 고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고민하고 있 다는 사실을 통해 위로받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제시한 해결책을 실마리 삼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면 좋겠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왜 사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지, 자기주도학습이 왜 중요한지, 집중하는 방법에 무엇이 있는지, 왜 지금 진로를 정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왜 어른들은 이성 교제를 늦추라 하는 지, 우정 쌓기가 왜 중요한지,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과목별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는 출 발점이 되면 좋겠다.”


불의 비밀
아침이슬 / 헤닝 만켈 지음, 이미선 옮김 / 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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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청소년 문학헤닝 만켈 지음, 이미선 옮김
기아와 질병, 학살에 노출된 아프리카 아이들 대부분이 고단한 삶을 산다. 모잠비크에서 살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 작가 헤닝 만켈이, 모잠비크 내전 당시 양 다리를 잃은 한 실존 소녀를 모델로 아프리카의 암담한 실상과 고통,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의 불꽃을 노래했다. 독일 가톨릭 아동 및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다. 폭도들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하고 지뢰를 밟는 바람에 언니와 두 다리를 잃는 등 잇달아 닥쳐오는 불행에 자신을 내어 주어야 했던 소피의 삶도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가냘픈 소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최악에서 최선을 찾아 나아간다.지은이의 말 1 악몽 2 괴물들 3 새로운 시작 4 하얀 원피스와 지뢰 5 두 소녀의 운명 6 춤출 수 없는 아이 7 네 잘못이 아니야 8 집으로 9 새 아빠 10 바느질을 배우다 11 뜻밖의 행운 12 불의 비밀 옮긴이의 말슬픈 대륙 아프리카에서 부르는 희망의 랩소디 모잠비크에서 살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 작가 헤닝 만켈이, 모잠비크 내전 당시 양 다리를 잃은 한 실존 소녀를 모델로 아프리카의 암담한 실상과 고통,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의 불꽃을 노래한 작품.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기아와 질병, 학살에 노출된 아프리카 아이들 대부분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폭도들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하고 지뢰를 밟는 바람에 언니와 두 다리를 잃는 등 잇달아 닥쳐오는 불행에 자신을 내어 주어야 했던 소피의 삶도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가냘픈 소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최악에서 최선을 찾아 나아간다. 소피아가 절망을 겪고, 그것을 부정하고, 받아들이고, 다시 용기를 되찾고 일어서는 과정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 준다. 슬픈 대륙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 아픈 현실에 굴복할 것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 희망은 결코 정복당하지 않는 성질의 것이라는 것, 절망의 끝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이야말로 진정 아름답다는 것……. ★ 독일 가톨릭 아동 및 청소년 문학상 이 책에 대하여 포르투갈의 오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내전으로 혼란스럽던 모잠비크, 소피아의 평화로운 마을도 세상의 흐름을 비껴가지 못한다. 폭도들이 몰려와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도륙하고 마을을 불 질러 버린 것이다. 황급히 도망쳐 나온 소피아네 가족은 가까스로 새로운 곳에 보금자리를 잡고 이제는 모든 것이 다 잘되리라 희망한다. 하지만 행복한 나날도 잠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언니 마리아와 오솔길을 달려가던 소피아는 땅속에 묻힌 지뢰를 밟고 만다. 결국 이 불운한 사건으로 소피아는 쌍둥이처럼 의지하던 언니를 떠나보내고 자신은 두 다리를 잃게 된다. 요양원과 병원을 오가며 재활 치료를 받고 의족을 얻게 된 소피아는 소원하던 가족의 곁, 집으로 돌아가지만 엄마의 새 남편 이사이아스는 그녀를 반기지 않는데……. 소피아는 과연 잃어버린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 괴물에게 쫓기는 소녀 작가는 서문에서 말한다. 전쟁으로 가장 고통 받는 것은 일반 시민이며 그 틈에 끼인 아이들의 삶은 더욱더 비참하다고, 이 이야기는 그 아이들 중 한 명의 이야기라고. 그렇다. 『불의 비밀』은 무엇보다 폭도와 지뢰 때문에 상실의 아픔을 겪은 소녀의 심리적 고통이 섬세하게 그려진 소설이다. 묘사는 생생하다. 느닷없이 닥친 폭도들 때문에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이 죽어 넘어진 그날 밤의 공포, 살아남은 엄마마저 나무뿌리처럼 굳어 버릴까 봐 불안해하는 두려움, 언니 마리아에게 하얀 원피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 조제 마리아 신부님의 하얀 이불보를 훔치고 나서, 그리고 언니의 죽음을 자기 탓으로 여기면서 느끼는 죄책감, 신부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 잃어버린 옛날 다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 아이 특유의 천진함, 재활 후 돌아간 집에서 자기를 환영하지 않는 새 아빠 때문에 느껴야 했던 분노와 슬픔……. 절망의 상황에서 아이가 싸워야 하는 이 복잡한 감정들은 전쟁과 폭력이 지나간 자리에서 누군가가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 한 아이가 감당해 내기에는 너무도 크고 무거운. 소피아는 원하는 삶을 찾은 후에도 여전히, 알 수 없는 괴물들에게 쫓기는 악몽을 꾼다. 기억은 마치 피부에 남은 상처와도 같아서 절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소피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이 이야기는 절망 끝에서 행복을 찾아 가는 희망의 노래이기도 하지만, 희망 이면에 숨겨진 그림자, 즉 다시 또 누군가는 겪어선 안 될 아픔에 대한 경고 메시지이기도 하다. 과연 전쟁과 폭력이 우리에게, 우리의 아이들에게 남기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 두 가지 불의 비밀 소피아는 힘들 때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들여다본다. 돌아가신 무아제나 할머니가 불꽃을 들여다보면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미리 알 수 있고, 불꽃에는 모든 기억과 모든 문제를 해결할 답이 숨어 있다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피아는 불꽃을 바라보며 지난날의 아픔과 기쁨을 하나하나 돌이켜 보고, 그 속에서 보고 싶은 사람들―할머니, 아빠, 언니 마리아―을 떠올리며 그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하나. 절망을 극복할 힘은 네 안에 있어 소피아가 불을 바라보는 행위는 명상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불에 주술적인 의미를 부여하지만 사실상 불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불을 매개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소피아가 불꽃을 응시하는 동안 그 속에 많은 것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아름다웠던 지난날도, 현재의 아픔도,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러면서 소피아의 마음은 서서히 정화된다. 모든 것이 비워져야 다른 것이 들어갈 자리가 생기듯, 그렇게 정화된 소피아의 마음속엔 새 기쁨과 기대가 들어섰고, 이것이 이 아이가 앞으로의 삶을 살아 나갈 힘을 주었던 것이다. 모든 걸 이겨 낼 힘은 자신의 마음 안에 들어 있다는 것, 그러니 그것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 할머니가 가르쳐준 불의 비밀이었다. 둘. 세상의 마지막 사람이 된다 해도 넌 혼자가 아니야! 소피아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아이가 갖고 있는 가장 밑바닥에 있는 감정은 바로 ‘외로움’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언니가 세상을 떠났듯 언제 갑자기 사랑하는 이들이 자신을 떠날지 모르는 상황을 겪으며 소피아는 버려질까 봐, 혼자가 될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소피아는 자신의 바느질 가게로 이사 가기 전날 밤 불 속에서 죽은 가족들의 얼굴을 또렷이 보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살아 있거나 죽었거나 그런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불꽃 속에, 소피아의 마음속에 가족들은 영원히 살아 있다. 언제든 그들의 얼굴과, 그들과 함께한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으니, 소피아는 언제든 그들에게 속해 있는 것이다. 그러니 혹여 모든 인류가 사라지고 소피아만 남게 된다 할지라도 소피아는 혼자가 아니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이 있으므로. 인간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외로움과 쓸쓸함은 사람에 따라 평생 채울 수 없는 결핍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의 비밀을 이해한다면 외로움은 덜어질 수 있다, 마음속에 보존된 그리운 사람들을 언제나 꺼내 볼 수 있으니까.소피아는 다리가 하나만 없어진 줄 알고 있었다. 나머지 다리도 없다는 것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닥터 라울은 소피아에게 그 사실을 알려 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알게 되는 것보다는 그게 나았다.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는 더 이상 병원에서 소피아처럼 지뢰 때문에 온몸이 산산이 부서진 소녀를 보지 않게 되길 바랐다. 그리고 이젠 이 소녀가 살아남았으면 하고 바라기 시작했다. 아직도 염증이 생길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그는 소녀가 모든 것을 극복하리라 믿었다. 소피아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 이 아이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견뎌 내야만 하는지 그로서는 결코 다 알지 못할 것이다. 소피아는 강했다.수백 킬로를 들어 올리는 남자가 강한 게 아냐. 지뢰를 밟고 난 뒤에도 살아남은 아이가 강한 거야. 닥터 라울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는 간호사들을 통해서 소피아가 거의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90쪽 '6 춤출 수 없는 아이' 중에서) 소피아는 잠결에 남자들이 서로 나지막하게 나누는 이야기를 들었다.“마리아는 구하지 못할 것 같아요. 부상이 너무 심해서 감염을 막을 수가 없어요.”목소리 하나가 말했다. “하지만 저 애는 강해요. 두 아이 다 강해요.”다른 목소리가 말했다.“기다려야만 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게 다예요.”말소리가 그치고 발소리가 멀어져 갔다. 소피아는 깊은 어둠 속에서 자기가 들은 얘기가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머물다 사라지곤 하는 고통이 소피아를 그 생각에서 떼어내 땅속 어둠의 바다로 내몰았다.마치 몸 안에서 불이 타는 것 같았다. 왜 이렇게 아프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소피아는 마리아와 함께 밭으로 가던 중이었다. 기억나는 건 그뿐이었다. 소피아는 마리아가 자기가 만들어 준 하얀 옷을 입고 있어서 화가 났었다. 밭에서 옷을 더럽힐지도 모르는데. 둘은 서로 밀치며 놀았다. 그들은 함께 웃었고 장난을 치며 뛰어다녔다. (80~81쪽 '5. 두 소녀의 운명' 중에서) 사실 앞으로 소피아가 절대 할 수 없는 일은 단 두 가지뿐이었다. 춤추는 것과 달리는 것.그 사실이 소피아를 슬프게 했다. 달리지 못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결코 다른 여인들과 둥그렇게 둘러서서 춤을 출 수 없다.그리고 또 한 가지. 거의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 또 한 가지 있었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나랑 결혼해 줄 남자가 있을까? 의족으로 걸어야 하는데도? 춤을 출 수 없어도 결혼하려 들까? 아이를 낳을 수 있긴 할까? 어쩌면 평생 아이를 업어 보지도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소피아는 이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운명을 자극해서 점점 더 두려운 상황 속으로 빠져 들 것만 같았다. (146~147쪽 '9 새 아빠' 중에서)


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
자음과모음 / 이강휘 (지은이) / 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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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이강휘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6권. 동아리에서 펼쳐지는 토론 초보들의 성장기를 중심으로 토론에 접근하는 방법을 담아냈다. 게임 중독, 기본소득제, 여성할당제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소재로 하여 토론의 준비 과정부터 불꽃 튀는 토론 이후까지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냈다. 더불어 각 장의 끝에서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보충수업’ 형식의 부록을 통해 토론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등장인물들이 자기의 눈과 언어로 세상을 읽고 스스로의 힘으로 답을 찾아가며 토론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의미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가벼운 논제부터 사회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논제까지 다룬 내용을 각종 토론 수업의 예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처음 토론을 시작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여는 글 프롤로그 1장. 회식 메뉴는 양념치킨 vs 프라이드치킨 공식 질문 / 처음 / 무승부 #자유 토론 #치킨집 사장 딸 구르미 #오늘의 회식 메뉴는 프라이드치킨이어야 한다 2장. 게임 중독은 질병이다 vs 질병이 아니다 프렙 / 게임 중독 #토론문 쓰기 #예비 프로게이머 박태하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 3장. 기본소득제를 시행하자 vs 일자리 개선이 먼저다 꿈 / 기본소득 / 고전식 토론 #고전식 토론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남재우 #정부는 기본소득제를 시행해야 한다 4장. 그대로 괜찮다 vs 바꿔야 한다 멘토 / 토론 연극 / 축제 #토론 연극 #토론 연극이 처음인 성지유 #나는 이런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 5장. 여성할당제를 실시하자 vs 모두에게 공정하자 예선 / 응원 / 결승 / 반론 #세다(CEDA) 토론 #토론대회에 나간 동아리 ‘토론하리’ #신입 사원 채용 시 여성할당제를 시행해야 한다 에필로그말은 잘하는데 토론은 왜 어려울까? 토론으로 키우는 비판적 사고와 설득의 기술 자유토론에서 세다(CEDA)토론까지,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토론의 세계 어렵게만 느껴지는 토론, 왜 해야 할까? 토론은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고 반론하면서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그런데 청소년들은 토론을 어려워한다. 이런 청소년을 위해 현직 국어교사로 학교에서 토론 수업을 연구하는 저자가 쉽고 재미있게 토론의 세계로 초대한다. 『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은 동아리에서 펼쳐지는 토론 초보들의 성장기를 중심으로 토론에 접근하는 방법을 담아냈다. 게임 중독, 기본소득제, 여성할당제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소재로 하여 토론의 준비 과정부터 불꽃 튀는 토론 이후까지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냈다. 더불어 각 장의 끝에서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보충수업’ 형식의 부록을 통해 토론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등장인물들이 자기의 눈과 언어로 세상을 읽고 스스로의 힘으로 답을 찾아가며 토론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의미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가벼운 논제부터 사회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논제까지 다룬 내용을 각종 토론 수업의 예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처음 토론을 시작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 회식 메뉴는 양념치킨 vs 프라이드치킨 - 게임 중독은 질병이다 vs 질병이 아니다 - 기본소득제를 시행하자 vs 일자리 개선이 먼저다 - 여성할당제 실시하자 vs 모두에게 공정하자 그 의견에 반대합니다! 어쩌다 토론 동아리에 들어간 토론 초보들의 불꽃 튀는 설전 최근 교육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주도적인 ‘말하기와 듣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그 덕에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머뭇거리지 않고 잘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의견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를 물으면 여전히 대답을 어려워한다. 이는 대부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토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된다. 학교에 토론 수업이 도입되면서 학생들은 직접 토론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일 년에 한두 번 하는 토론 수업만으로는 청소년들이 토론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배우는 데 한계가 있다. 학생들은 토론 방법을 잘 알지 못한 채 수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발표하는 데 급급하다. 그렇다 보니 토론의 결과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로 토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지점은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에서는 토론 준비 과정과 토론 방법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 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생생하게 토론을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자유 토론, 토론문 쓰기, 고전식 토론, 세다(CEDA) 토론, 토론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토론 형식과 절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등장인물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토론을 간접 경험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여 설득하는 방법과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신비 선생님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의 긴장감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시작하기 전에 조언 하나만 할게요. 토론의 목표는 상대방의 주장보다 자신의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에요.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펼쳐 봐야 설득력을 얻기는 어려워요. 토론은 말하는 연습이기도 하지만 말을 듣는 훈련이기도 하답니다. 그러니까 토론을 시작하면 상대방의 주장을 메모하면서 들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더 잘 들을 수 있을지 궁리하면서 말이죠.” P : PointR : ReasonE : ExampleP : Point판서를 마친 선생님이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P는 주장입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을 먼저 밝히는 거죠. 다음 R은 이유입니다. 앞에서 나온 주장의 이유나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E는 예시예요. 근거와 관련된 사례를 통해 주장을 뒷받침하고 설득력을 높이는 과정이에요. 그리고 마지막 P는 재주장입니다. 다시 한번 주장의 요점을 밝힘으로써 주장을 강조하는 겁니다.”태하는 안심했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 어려운 개념인 줄 알았는데 용어도 쉽고 간략해서 머리에 잘 들어왔기 때문이다. “최종변론은 토론의 마무리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최종변론에서 새로운 쟁점을 가져오면 안 되겠죠? 주장의 핵심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형식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앞서 진행된 토론을 요약하는 것도 좋아요. 토론 내용을 압축할 수 있는 비유나 일화를 삽입하면 청중을 사로잡는 효과가 있을 거예요. 인용을 활용하는 것도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랍니다.”태하가 손을 들었다.“그러면 처음과 마지막 발언 기회를 모두 찬성 측에 주는 건데, 이러면 찬성 측이 너무 유리하지 않나요?”“날카로운 지적입니다!”신비 선생님은 마치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 손가락을 쭉 뻗어 태하를 가리켰다. 태하는 좋은 질문을 한 자신이 자랑스러워 손바닥으로 가슴을 탕탕 치며 뿌듯해했다.


생기부 필독서 100
센시오 / 주경아, 정재화, 방희조, 이재환, 이현규 (지은이) / 2025.05.12
22,000원 ⟶ 19,800원(10% off)

센시오청소년 자기관리주경아, 정재화, 방희조, 이재환, 이현규 (지은이)
출간 직후 2년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책 『생기부 필독서 100』이 2028 대입 개편안을 전면 반영하여 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생기부 필독서 100』은 인문사회, 과학, 수학 계열별로 총 100권을 선정, 책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그 책으로 후속 활동하는 방법과 생기부 사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과학고, 자공고, 일반고 학생들을 성공적인 입시로 이끌었던 12~15년 차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다. 현재의 대입전형은 이전의 자기소개서, 자율동아리, 수상 경력 등이 대입 자료에서 모두 빠지면서 생기부가 곧 자기소개서이자 교사 추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각 과목 교사가 수업과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생기부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이 책의 저자들은 생기부의 세특에서 학생의 역량과 노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독서를 통한 확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왜냐하면 교과 수업에서 호기심을 품고 관련 책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최상위 대학과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생기부 형태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독서가 여전히 생기부의 핵심 키워드라며 생기부 전체 영역에서 한층 깊이 있는 독서 후 활동으로 녹여내는 것이 공략 포인트라고 강조한다.서문 독서로 채우는 완벽한 생기부 시나리오 PART 1. 확 바뀐 입시 제도, 독서가 생기부의 질을 좌우한다 어떤 전형을 노리든 생기부와 독서를 놓으면 안 되는 이유 간소화된 전형, 입학사정관들은 어디에 주목하는가? PART 2. 대학이 진짜로 원하는 독서는 따로 있다 고등 3년의 모든 빈틈을 채워주는 만능 툴 아무 책이나 읽지 말자, 내 생기부에 꼭 필요한 책 고르는 법 PART 3. 인문사회 계열 책 읽기 BOOK1 《존엄하게 산다는 것》 존엄을 잃게 만드는 사회에서 어떻게 인간답게 살 것인가? BOOK2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우리 시대 문해력에 대한 논의 BOOK3 《언어의 줄다리기》 우리가 몰랐던 언어 속의 숨은 의미 파헤치기 BOOK4 《몰입의 즐거움》 한 번이라도 몰입해본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BOOK5 《인간관계론》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BOOK6 《책은 도끼다》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뜨리는 우리의 ‘도끼’들 BOOK7 《인간 본성의 법칙》 인간의 내면을 해독하는 열쇠를 얻고 싶다면 BOOK8 《철학의 역사》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위대한 철학자 40인으로 살펴보는 철학의 역사 BOOK9 《강원국의 글쓰기》 내 글을 쓴다는 건 나답게 산다는 것 BOOK10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올바른 말하기’를 배우는 언어 감수성 수업 BOOK11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읽은 것이 고스란히 배움이 되는, 생산적 책 읽기 BOOK12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우리 시와 현대 철학이 만났을 때 BOOK13 《문학의 숲을 거닐다》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고, 삶의 길을 찾는다 BOOK14 《서른세 번의 만남, 백석과 동주》 백석과 윤동주의 연결고리를 찾는 탐험 BOOK15 《페스트》 시대를 아우르는 한 권의 고전 BOOK16 《광장》 밀실과 광장 사이에 선 한 인간의 고뇌 BOOK17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우리 사회의 그림자를 폭로한 한국 문학 대표작 BOOK18 《작별인사》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책 BOOK19 《땀 흘리는 소설》 ‘을’로서 살아가는 청춘들의 땀을 담은 이야기 BOOK20 《평균의 종말》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 아이들의 진정한 재능을 찾으려면? BOOK21 《교사와 학생 사이》 ‘사랑만으로는 안 된다.’ 교사에게 필요한 가르침의 기술을 논하는 책 BOOK22 《공부의 미래》 내가 지금 하는 공부가 10년 후에는 아무 쓸모 없어진다면? BOOK23 《팩트풀니스》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명확한 근거로 설명하는 책 BOOK24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 하나만 바뀌어도 인생이 바뀐다 BOOK25 《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을 손에 쥔 신인류가 세상을 바꾼다 BOOK26 《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에 대한 예민한 감각 깨우기 BOOK27 《공정하다는 착각》 ‘우리는 모두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있는가?’를 묻는 책 BOOK28 《거꾸로 읽는 세계사》 최고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가장 격동적이었던 100년의 역사 BOOK29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우리가 오롯이 기억해야 할 35년 한국 독립사 BOOK30 《빈곤의 연대기》 ‘가난한 나라는 왜 계속 가난한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 BOOK31 《착한 소비는 없다》 미래의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BOOK32 《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국어와 지리의 콜라보, 교과 통합의 전형 BOOK33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인간에게 판결을 내릴 수 있다면? BOOK34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백설공주는 왜 자꾸만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줄까? BOOK35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NEXT》 인류가 맞이한 4차 산업혁명.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가? BOOK36 《지리의 힘》 삶의 모든 것이 시작되는 ‘땅’에 대해 공부한다 BOOK37 《도시의 승리》 사람은 왜 도시로 몰리는가, 도시는 사람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드는가? BOOK38 《공간의 미래》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계와 공간’에 대한 이야기 BOOK39 《트렌드 코리아 2023》 새로운 1년을 미리 비춰주는 열 가지 키워드 BOOK40 《왜 법이 문제일까?》 우리 사회의 뼈대인 ‘법’ 바로 알기 BOOK41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소년 범죄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BOOK42 《헌법의 자리》 대통령 탄핵부터 간통죄까지, 우리 헌법이 걸어온 길과 가야 할 길 BOOK43 《생각에 관한 생각》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에 대하여 BOOK44 《죽은 경제 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세계를 움직인 경제학자들의 지혜를 만난다 BOOK45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우리가 몰랐던 자본주의의 이면 BOOK46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 독창적인 현장실험으로 살아 있는 경제학을 탐구한다 BOOK47 《아트인문학》 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열 번의 순간을 들여다보다 독서로 챙기는 생기부 사례 PART 4. 과학 계열 책 읽기 BOOK48 《인류세 쫌 아는 10대》 우리가 지구의 마지막 세대가 되지 않으려면 BOOK49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 데이터북》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후 변화 BOOK50 《천 개의 뇌》 뇌 과학과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통찰 BOOK51 《협력의 유전자》 인류가 진화하고 발전하는 원동력 ‘협력’의 비밀 BOOK52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 유쾌한 화학자의 하루 일과로 들여다보는 화학의 매력 BOOK53 《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제대로 알고 안전하게 쓰는 화학제품 이야기 BOOK54 《비커 군과 실험실 친구들》 실험실의 신나는 주인공, 실험기구들을 따라 배우는 과학 BOOK55 《화학에서 인생을 배우다》 정확하고 공정한 ’화학‘ 같은 인생을 살 수 있다면 BOOK56 《인류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우리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약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BOOK57 《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 의학과 공학의 융합으로 달라지는 세상 BOOK58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SF 작가들이 오늘 발명한 것들은 내일 현실이 된다 BOOK59 《이상한 미래 연구소》 우주 여행에서부터 뇌과학까지, 미래를 내다보는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 BOOK60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작디작은 세균 속에서 크고 먼 미래를 내다본다 BOOK61 《과학자의 미술관》 과학의 프리즘으로 보는 예술 BOOK62 《미드 보다 과학에 빠지다》 미드를 통해 배우는 흥미로운 과학 상식 BOOK63 《광물, 그 호기심의 문을 열다》 광물 콜렉터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광물 이야기 BOOK64 《우주 패권의 시대, 4차원의 우주이야기》 세계 강국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BOOK65 《오늘의 천체관측》 천체 관측을 꿈꾸는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입문서 BOOK66 《우주의 끝을 찾아서》 우주의 비밀에 다가선 과학자들의 이야기로 우주론과 친숙해진다 BOOK67 《수학 없는 물리》 수식 없이도 제대로 이해하는 물리 BOOK68 《데이터 과학자의 일》 데이터 과학자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할까? BOOK69 《도시를 움직이는 모든 것들의 과학》 과학은 어떻게 거대한 도시를 움직이는가? BOOK70 《SEASON 과학서평매거진》 좋은 과학책을 소개하는 과학 서평 잡지 독서로 챙기는 생기부 사례 PART 5. 수학 계열 책 읽기 BOOK71 《수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 수학의 다채로운 역사를 보여주는 20가지 질문들 BOOK72 《수학의 밀레니엄 문제들 7》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일곱 개의 수학 난제 BOOK73 《위대한 수학자의 수학의 즐거움 피타고라스부터 노이만까지, 위대한 수학자들의 삶과 업적 BOOK74 《발칙한 수학책》 이야기와 그림으로 논리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BOOK75 《수학은 실험이다》 다양한 실험으로 배우는 살아 있는 수학 BOOK76 《더 이상한 수학책》 미적분학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BOOK77 《인생에도 수학처럼 답이 있다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는 수학 모델링 BOOK78 《고교수학의 아름다운 이야기 간결한 증명과 신기한 공식을 얻을 수 있는 보물지도 같은 책 BOOK79 《야밤의 공대생 만화》 지식과 개그를 절묘하게 엮은 수학 만화 BOOK80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도와주는 ‘수학님’을 만난다 BOOK81 《모든 것의 수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학자 열 명에게 듣는 ‘수학의 쓸모’ BOOK82 《일하는 수학》 25가지 직업으로 만나보는 수학의 세계 BOOK83 《수학대백과사전》 두루 써먹을 수 있는 기초 교양 수학 BOOK84 《물리가 쉬워지는 미적분》 미적분과 물리의 연결고리로 두 과목을 동시에 잡는다 BOOK85 《한국사에서 수학을 보다》 문과생에게는 수학의 매력을, 이과생에게는 인문학적 교양을 BOOK86 《미술관에 간 수학자》 아름다운 명화로 수학을 감상한다 BOOK87 《프로그래머, 수학으로 생각하라》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 BOOK88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수학의 거장과 함께하는 교양 수학 세미나 BOOK89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일상에서 최적의 길을 찾아주는 미적분 BOOK90 《오일러가 사랑한 수 e》 위대한 수 e와 한걸음 가까워진다 BOOK91 《X의 즐거움》 수학을 안다는 것이 이토록 즐거울 줄이야 BOOK92 《수학의 쓸모》 인공지능 시대, 우리에게는 여전히 수학이 필요하다 BOOK93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125개의 퍼즐과 함께하는 ‘즐거운 고통’의 시간 BOOK94 《수학책을 탈출한 미적분》 공포의 미적분이 만만해지는 책 BOOK95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350년간 전 세계 수학자들을 사로잡았던 하나의 문제 BOOK96 《처음 시작하는 만화 통계학》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개념 통계학 BOOK97 《벌거벗은 통계학》 확률과 통계의 두 가지 얼굴을 읽는다 BOOK98 《새빨간 거짓말, 통계》 통계가 어떻게 사람을 속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 BOOK99 《수학은 어떻게 문명을 만들었는가》 인간의 위대한 업적, 수학에 관한 역사 교양서 BOOK100 《수학이 좋아지는 수학》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내는 수학 이야기 독서로 챙기는 생기부 사례‘새롭게 바뀐 2028 대입 개편안 반영’ 독서로 채워나가는 완벽한 생기부 시나리오! 이를 위해 과목별 베테랑 현직 교사들이 뭉쳤다 청소년 분야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 생기부와 독서를 접목한 최초의 필독서 세특 대비를 위해 학부모가 먼저 찾는 책 출간 직후 2년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책 『생기부 필독서 100』이 2028 대입 개편안을 전면 반영하여 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이 책이 대입 가이드 서적 가운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생기부 세특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야 좋을지 막막해하던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도 강력한 ‘독서’라는 방법을 세밀하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의 베테랑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건네는 직접적인 조언들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미리 봤다면 sky 갈 수 있었을 텐데…” _1****e “입시에 진심인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느낀 조언이 그득 담겼다.” _k******3 “고등학교 입학 전에 읽게 되어 너무 다행인 책.” _wh****** 독자들의 진심 어린 서평은, 특목자사고뿐 아니라 생기부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레 포기하던 일반고 학생들이 그동안 느꼈던 갈증을 여실히 보여준다. 실제로 학군지 학교가 아니더라도, 내신이 목표보다 다소 낮더라도, 생기부 세특에서 나만의 성장 스토리와 학업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대학 라인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2028 대입부터는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이 한층 약화되므로, 그 빈틈을 채워줄 생기부의 영향력은 한층 커지게 되었다. 연달아 급변하는 입시 제도 속에서도 분명한 한 가지는, 생기부는 여전히 대입에서 매우 중요한 상수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생기부 필독서 100』은 인문사회, 과학, 수학 계열별로 총 100권을 선정, 책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그 책으로 후속 활동하는 방법과 생기부 사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과학고, 자공고, 일반고 학생들을 성공적인 입시로 이끌었던 12~15년 차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다. 현재의 대입전형은 이전의 자기소개서, 자율동아리, 수상 경력 등이 대입 자료에서 모두 빠지면서 생기부가 곧 자기소개서이자 교사 추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각 과목 교사가 수업과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생기부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이 책의 저자들은 생기부의 세특에서 학생의 역량과 노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독서를 통한 확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왜냐하면 교과 수업에서 호기심을 품고 관련 책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최상위 대학과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생기부 형태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독서가 여전히 생기부의 핵심 키워드라며 생기부 전체 영역에서 한층 깊이 있는 독서 후 활동으로 녹여내는 것이 공략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필독서 100권은 서울대 필독서, 베스트셀러, 교과 교사들이 추천한 책, 교실에서 학생들이 많이 읽고 반응이 좋았던 책 중에서 엄선했다. 그리고 독서 후 창의성과 역량을 보여줄 구체적인 후속 심화 활동을 책마다 일일이 제시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진행했던, 주제발표활동과 과제연구, 관련 학과 진로탐색 활동의 사례도 같이 소개했다. 당장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선택조차 어려운 학생부터, 상당한 독서량을 갖추었으나 심화 독후 활동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학생까지, 이 책에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확 바뀐 입시 제도, 독서가 생기부의 질을 좌우한다 새롭게 발표된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라, 대입의 핵심인 내신과 수능 모두 영향력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내신은 5등급제로 간소화되어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그 영향력을 어디에서 새롭게 채워야 할까? 또한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 할까? 그 해답은 바로 생기부에 있다. 자연스럽게 생기부 자체가 교사 추천서이자 자기소개서의 역할까지 하게 된 지금, 생기부의 핵심인 ‘과세특’은 입시의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떠올랐다. 각 과목 선생님들이 학생 하나하나에 대해서 수업과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500자 분량으로 작성하는데, 그 기록이 3년간 완벽하게 쌓인다면 절대적인 양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세특을 통해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 대학은 세특의 어느 부분에 주목하는가? 그것이 결국 ‘좋은 세특’, ‘좋은 생기부’를 가르는, 즉 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학교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성공적인 입시로 이끌었던 이 책의 저자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창의성의 발현’만큼 생기부에서 매력적인 요소는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2020년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입학사정관들은 세특 평가 시 지원자를 변별하는 가장 유용한 요소로 ‘수업 내용과 연계된 탐구 활동에 대한 기술’을 꼽았다. 다시 말해, 수업과 연계된 구체적인 탐구활동을 학생 스스로 탐색하고 실천해나갈 때 입학사정관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본인의 관심과 흥미를 바탕으로 어떻게 질문을 구성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 책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자료가 바로 ‘독서’라고 말한다. 교과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한층 깊이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분야의 서적을 능동적으로 찾아 읽고 그 내용을 토대 삼아 발전하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면, 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진로에 관한 창의적인 노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학생이든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활동과 연계가 가능한 독서. 이 책은 ‘독서를 통한 확장’으로 학생들이 저마다의 완벽한 생기부 시나리오를 3년간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도록 컨설팅한다. 나만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담아낼 100권의 필독서 이 책에 실린 인문사회, 과학, 수학 과목별 100권의 필독서는 서울대 필독서, 시중 베스트셀러, 교실에서 학생들이 많이 읽고 반응이 좋았던 책, 그리고 교과 교사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토대로 엄선했다. 청소년 권장도서나 대입 필독서로 너무 많이 알려진 책들은 최대한 배제하는 대신 학생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지는 책, 창의성과 역량을 보여줄 심화활동과 연계가 용이한 책들을 신중히 선택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주어진 책을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마다의 환경에 맞추어 책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향과 원칙을 체득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과목별 저자들이 100권의 필독서에 대해 핵심 내용과 메시지를 간략히 소개한 후에는, 이 책을 어떤 후속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일일이 소개하며 세특은 물론이고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교실 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던 주제발표 활동과 과제연구, 관련 학과 진로탐색 활동 등의 사례를 소개하여 학생들이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수행평가 때 인터넷 검색으로 짜깁기식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에 그쳐서는 결코 좋은 평가로 이어질 수 없다. 현직 교사 저자들의 조언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과 관심사에 맞는 책을 선택하고, 책 안에서 영감을 주는 한 부분을 끌어내어 나만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녹여내고, 교실 밖으로 연계하여 더 많은 지식을 스스로 탐색해나가는 방법과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이 진짜로 원하는 독서는 따로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독서의 방향을 잘못 설정하여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학생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은 ‘무조건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고 생기부에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억지로 전공역량을 드러내고자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시도를 통해 계열을 넘나드는 통합적 사고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주제탐구 발표나 과제연구 같은 후속활동도 마찬가지다. 그저 생기부에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과 과정을 넘어서는 난이도 높은 실험이나 활동을 하고 그럴듯한 결과를 창출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탐구 과정,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학생들이 탄탄한 독서와 후속 활동으로 자신만의 매력과 역량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섬세하게 안내한다. 이 책을 집필하는 순간에도 생기부 작성에 골몰하는 베테랑 교사들의 독서 컨설팅을 통해, 책을 읽는 모든 학생들의 3년간의 구슬 같은 노력이 하나의 탄탄한 실로 꿰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국 대입에 반영되는 것은 과세특 과목별 500자, 개세특 50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500자, 자율활동 500자, (정규)동아리 활동 500자, 진로활동 700자뿐입니다. 교사 추천서와 자기소개서까지 폐지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생기부 자체가 교사 추천서이며 자기소개서의 역할까지 하게 된 셈입니다. 학생들이 진로나 개성을 드러내는 데 생기부는 더욱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생기부에서 대입에 반영되는 항목들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세특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교사가 관찰하여 ‘동기-과정-결과-심화’가 드러나게 작성하게 되는데, 이때 학생들의 개성이 개별적으로 드러나는 활동들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가 생기부의 핵심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과세특을 기록하기 위해 교사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거나 보고서 발표 등의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학생들 스스로 고른 책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진로나 개성, 관심 분야 등이 생기부에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수행평가 영역에서 ‘독서 수행평가’, ‘주제탐구 수행평가’ 등의 방법으로 책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여 이를 내신성적에 반영할 뿐 아니라 과세특에도 기록하도록 합니다.


미니멀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이유
나무를심는사람들 / 김상규, 나승위, 이승환, 진민영, 최훈 (지은이)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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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김상규, 나승위, 이승환, 진민영, 최훈 (지은이)
디자인, 건축, 철학, 생활, 해외 사례를 통해 본 미니멀리즘 책이다. 교수, 건축가, 작가, 해외 레스토랑 대표 등 5명의 전문가가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니멀이 어떤 것인지, 왜 미니멀이 이 시대에 필요한지를 알려 준다. 독자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고 적게 소유하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 자신들의 내면을 단단하고 건강하게 채워 나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 또 기후 위기 시대, 지구를 구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이 미니멀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가볍고 행복한 미니멀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해서 복잡한 주변 환경, 소비 중독, 갖가지 탐욕에서 벗어나 단순한 삶을 시작해 볼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한다.추천사 미니멀리즘의 원형이 된 할머니의 방_요조(뮤지션, 작가) 복잡한 세계의 간결한 디자인: 미니멀 디자인 김상규(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 좋은 형태란 무엇일까? 장식 없이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스타일로서 미니멀리즘 보이지 않는 디자인도 미니멀할 수 있나요? 세계 공통의 디자인 또는 지역적 디자인 ★ 좋은 디자인, 단순한 디자인 스웨덴의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해외 사례 나승위(작가, 말뫼의 레스토랑 대표) 라곰, 스웨덴식 ‘조화와 균형’의 실천 철학 라곰과 미니멀리즘 나의 미니멀리스트 친구들 미니멀리즘, 자본주의의 공격을 받다 ★ 스웨덴의 환경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덜 쓰고 덜 배출하는 건축: 미니멀 건축 이승환(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 소장) 건축의 ‘미니멀’은 ‘모더니즘’부터 아돌프 로스, 장식을 싫어한 건축가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미니멀리즘의 시조, 미스 반 데어 로에 미학에서 환경으로, 덜 쓰고 덜 배출하는 건축 하이테크로 친환경 건축을 추구하는 건축가, 노먼 포스터 로테크로 친환경 건축을 추구하는 건축가, 반 시게루 ★ 우리나라의 가 볼 만한 미니멀 건축 최고의 정리는 비움: 미니멀 생활 진민영(에세이스트, 교육 콘텐츠 창작자) 마이너스의 시각 단조로움을 유지하는 이유 진정한 의미의 만족 최고의 정리는 비움 몰입할 수 있는 힘 ★ 나만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옷장을 가지는 법 왜 미니멀 라이프를 사는가?: 미니멀리즘의 철학 최훈(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가난하게 산 성현들 필요한 것 이상을 소유하지 않는다 왜 미니멀 라이프를 사는가? 에피쿠로스처럼 살기 오컴의 면도날로 자르기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딱 필요한 만큼만 벌기 자연과 벗 삼아 살기 미니멀리스트가 살 수 있는 사회미니멀 디자인과 건축, 라이프를 통해 누리는 삶의 기쁨 『미니멀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이유』는 디자인, 건축, 철학, 생활, 해외 사례를 통해 본 미니멀리즘 책이다. 교수, 건축가, 작가, 해외 레스토랑 대표 등 5명의 전문가가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니멀이 어떤 것인지, 왜 미니멀이 이 시대에 필요한지를 알려 준다. 독자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고 적게 소유하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 자신들의 내면을 단단하고 건강하게 채워 나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 또 기후 위기 시대, 지구를 구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이 미니멀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가볍고 행복한 미니멀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해서 복잡한 주변 환경, 소비 중독, 갖가지 탐욕에서 벗어나 단순한 삶을 시작해 볼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한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모처럼 할머니의 방을 벗어나 미니멀리즘의 세계를 두루두루 여행한 기분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미니멀리즘이 보여 줄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배우고(『복잡한 세계의 간결한 디자인』 -김상규 교수), 스웨덴 특유의 정서인 『라곰』을 통해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삶에 대해 사유해 보았습니다(『스웨덴의 미니멀 라이프』-나승위 작가). 뿐만 아니라 모더니즘에서 출발한 미니멀리즘 건축의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고(『덜 쓰고 덜 배출하는 건축』-이승환 건축가), 미니멀리즘을 자기 삶으로 가져와 어떻게 실천하며 살 수 있는지 엿보기도 했어요(『최고의 정리는 비움』-진민영 작가).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 이상을 소유하지 않고 살았던 여러 성현들과 작가들을 통해 나만의 미니멀리즘적 태도를 구축해야겠다는 다짐을 더 굳게 가졌습니다(『왜 미니멀 라이프를 사는가?』-최훈 교수). -요조(뮤지션, 작가) ▶인문학적 관점이 강화된 미니멀 어느 때부터인가 『미니멀』 하면 모든 식기들이 감춰진 말끔한 키친이 생각나고, 흰 벽지에 흰 소파가 놓인 물건 없는 거실이 생각난다. 미니멀이 인테리어에서 각광받고, 정리정돈법으로만 여겨지는 요즘 세태가 안타깝다. 이 책에서는 디자인, 건축에서 미니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셰이커 장인들의 가구, 독일 브라운사의 제품들을 통해 미니멀 디자인의 원류를 접할 수 있고, 장식을 배제한 모더니즘 건축을 통해 미니멀 건축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시대 미니멀은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이나 건축과 맞닿을 수밖에 없고, 전문가들은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담아 낸 결과물들을 구현하고 있다. ▶ 5명의 전문가가 만들어 낸 통합적 미니멀 이 책은 미니멀 디자인, 해외 사례, 건축, 생활, 철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자, 소반, 시계 등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감상하다가,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만큼??을 추구하는 라곰 정신으로 무장한 스웨덴 사람들이 중고 장터를 이용하고, 죽음에 대비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와 "적은 것이 더 아름답다"는 말로 유명한 미스 반 데어 로에의 건축물을 보다가, 오랫동안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작가의 구체적인 경험을 듣는다. 마지막으로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부터 법정 스님, 소로에 이르기까지 검소한 삶을 추구했던 철학자, 작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다양한 구성, 생생한 경험, 흥미로운 사진으로 재미를 더해 주는 책이다. ▶기후 위기 시대, 미니멀은 꼭 필요한 생활 습관 싼값에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진 옷들은 저개발국으로 흘러들어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그곳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지구 한쪽에서는 굶주리고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식량을 폐기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다. 한 집에 두세 대씩 있는 자가용은 많은 이산화 탄소를 발생시키고,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과도한 냉난방으로 화석 연료를 소비한다. 기후 위기와 불평등이 극심해지고 있는 요즘, 도대체 개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에서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물건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 미니멀한 생활 습관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 비운 만큼 몰입하는 단순함의 법칙 스마트폰을 들고 짧은 동영상을 몇 편 본다. 정보 제공을 가장한 유료 광고 채널, 연예인이 들고 걸친 다양한 상품들, 금세라도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 같은 소비를 조장하는 광고들이 우리를 현혹하고, 그것을 갖지 않으면 불행한 느낌마저 준다. 중독성이 강한 영상은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두세 번은 반복해서 본다.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이런 몰입이 공부할 때나 일할 때 발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린 몰입하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몰입하는 대상을 잘못 선택한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쾌락에서 벗어나 나의 일상을 잘 돌보면 훨씬 풍요로운 삶이 펼쳐진다는 것을 알려 준다. 적게 소비하고, 적게 가지는 생활방식만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비워 낸 자리에 자신의 꿈을 넣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삶, 끌려다니며 사는 대신 더 가뿐하고 자유로운 삶이 기다린다.은행도 무인으로 현금 인출기를 갖춘 곳이 많아졌는데 최근에는 큰 글씨로 메뉴가 간단하게 정리된 인출기가 설치된 곳이 생겨서 화제가 되었어요. ‘예금 인출’, ‘송금’ 같은 용어도 ‘돈 찾기’, ‘돈 보내기’라는 용어로 쉽게 풀어써서 더 이해하기 쉽게 했고요. 이것도 어찌 생각하면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복잡한 세계의 간결한 디자인 스웨덴 사람들은 최고가 최고가 아니고, “라곰이 최고다.”라고 생각한대요.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겐 이상하게 들리겠지요? 특히 일터에서는 아무도 과하게 일하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그 이유는 간단해요. 동료가 과하게 일하면 나도 덩달아 그렇게 일해야 하니까요. 한발 더 나아가, 스웨덴 사람들은 필요 이상의 것을 소유하거나 소비하는 걸 범죄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스웨덴의 미니멀 라이프 반은 임시 보호소 외에도 종이 튜브를 구조 부재로 사용하는 여러 건축물을 지었습니다. 타카토리 가톨릭교회는 지진으로 무너진 지역 사회의 구심점을 회복하기 위해 종이 튜브와 천으로 지은 임시 교회입니다. 나중에 해체될 건축물이지만 반은 세심한 설계를 통해 견고하고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냈고,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2005년 해체가 되어 역시 지진 피해를 입은 대만으로 보내져 다시 사용되었습니다.—덜 쓰고 덜 배출하는 건축


역사를 질문하는 역사 2 : 근현대 한국사
휴머니스트 / 최광영 (지은이) /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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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역사,인물최광영 (지은이)
수동형 역사 학습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역사 시간이 암기를 위한 시간처럼 느껴진다면 충분한 학습 동기를 형성하거나 공부에 흥미를 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아무리 효율적인 암기법을 적용해도, 현재 나의 경험과 긴밀한 연결고리가 없는 지식은 금세 휘발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즐겁게, 역사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는 어떻게 가능할까?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정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역사를 질문하는 역사> 시리즈는 중학교 역사 교사가 집필한 책으로, 기존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끄는 질문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역사 용어를 새로운 질문을 통해 성찰하고, 과거의 일과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연결점을 발견할 때 역사는 ‘나와 무관한 과거가 아닌 살아 있는 현재’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생한 토론으로 진행되는 역사 수업에서 엄선된 질문들로 한국사를 훑어보는 역사 교양서다. 교과서에서 본 적 없던 흥미롭고 신선한 질문들은 역사가 완결된 서사가 아니라 언제나 새롭게 해석되고 구성된다는 점을 일깨우고, 과거를 화석화하지 않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1권 전근대, 2권 근현대로 구성된 시대별 대표 질문을 통해 통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권력·정의·능력주의 등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키워드를 따라 내 힘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즐거움을 느껴 보자.머리말 ‘질문’과 ‘의심’이 나만의 관점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1. 제국주의는 종식되었나요? 2. 민중과 엘리트는 대립하는 관계인가요? 3. 의병은 정의로운 병사인가요? 4. 근대식 학교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었나요? 5. 유관순이 3‧1운동을 대표하나요? 6. 독립전쟁은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수 있을까요? 7. 일제강점기는 일본인이 조선인을 지배한 시기인가요? 8. 1945년 8월 15일, 한반도 사람들은 해방되었나요? 9. 한국전쟁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0.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었나요? 11. ‘잘살아 보세’는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12. 신속과 효율의 나라가 희생시킨 것은 무엇일까요? 13. 1987년 6월,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완성되었나요? 참고 자료 이미지 출처1. 토론이 살아 숨 쉬는 역사 수업의 현장으로! - “신선하고 충격적. 심지어 너무 재밌어요!”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 역사 수업!”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친구의 의견을 들으며 관점을 넓힐 수 있었다” 수동형 역사 학습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역사 시간이 암기를 위한 시간처럼 느껴진다면 충분한 학습 동기를 형성하거나 공부에 흥미를 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아무리 효율적인 암기법을 적용해도, 현재 나의 경험과 긴밀한 연결고리가 없는 지식은 금세 휘발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즐겁게, 역사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는 어떻게 가능할까?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정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역사를 질문하는 역사》 시리즈는 중학교 역사 교사가 집필한 책으로, 기존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끄는 질문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역사 용어를 새로운 질문을 통해 성찰하고, 과거의 일과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연결점을 발견할 때 역사는 ‘나와 무관한 과거가 아닌 살아 있는 현재’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생한 토론으로 진행되는 역사 수업에서 엄선된 질문들로 한국사를 훑어보는 역사 교양서다. 교과서에서 본 적 없던 흥미롭고 신선한 질문들은 역사가 완결된 서사가 아니라 언제나 새롭게 해석되고 구성된다는 점을 일깨우고, 과거를 화석화하지 않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1권 전근대, 2권 근현대로 구성된 시대별 대표 질문을 통해 통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권력・정의・능력주의 등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키워드를 따라 내 힘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즐거움을 느껴 보자. 2. 이런 역사 질문, 처음이야! - 역사는 언제나 진보해 왔을까? 똑같은 사건을 부르는 이름이 나라마다 다 다르다고? 역사를 이끌어 가는 건 소수의 엘리트일까? 근대화와 세계화는 우리를 더 자유롭게 만들었을까? 《역사를 질문하는 역사》 시리즈는 전근대사(1권) 14개, 근현대사(2권) 13개의 질문을 따라 한국사 통사를 살펴본다. 각 권의 질문은 현직 역사 교사인 두 명의 저자가 수년간 수업 현장에서 때로는 흥미진진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이어 온 토론 수업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질문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온 역사 상식과 교과서의 서술을 비틀어 보며 의심하도록 이끈다. 질문은 ‘역사는 계속해서 진보한다는 믿음에 의문을 던지기도’ 하고,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 관점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 탐구하며’, ‘같은 시대에서도 역사의 조명을 누구에게 비추면 좋을지 고민하게’ 한다. 예컨대 저자는 ‘농경과 목축으로 인간의 삶은 더 나아졌을까요?’(1권 1장)라는 질문을 통해 거칠게 압축된 신석기 혁명에 대한 역사 서술을 재검토하도록 안내한다. 농업과 목축에 대한 낙관적 묘사가 다양한 삶의 양태와 변화의 궤적을 누락하고 있지 않은지 연구 자료와 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독자가 이러한 역사 서술이 전제하는 선형적인 역사관을 비판적으로 사유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의병은 정의로운 병사인가요?’(2권 3장)에서는 민족적 자긍심을 상징하는 의병의 보이지 않는 면면을 톺아 본다. 신분제도가 폐지되었음에도 양반‧남성 중심의 유교적 가치관을 고수했던 의병 조직의 한계를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회 정의를 재정립해 보도록 이끄는 한편, 의병 활동의 이면에는 위기 상황에서 사회구성원을 보호하는 데 실패한 국가의 책임이 있음을 생각해 보도록 돕는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질문을 마주하고 학습자 스스로 역사 해석에 참여하는 경험은 암기하지 않고도 즐겁게 역사 지식을 익힐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물음표를 던져 보고 의심해 보기도 하는 과정에서 정답이라고 여겨졌던 역사적 통념이 상대화될 때, 고리타분한 역사는 살아 숨 쉬는 오늘의 역사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자들의 역사 토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입을 모아 역사가 재미있어졌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직접 쓴 강의평가에는 “하기 싫다는 생각 없이 역사를 공부한 건 처음이었다”, “신선하고 충격적. 심지어 재밌어요!” 등 수업에 대한 호평이 가득하다. 3. 글쓰기와 말하기가 재미있어지는 역사 공부 - 너의 생각을 들려줘! 수동적 관찰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로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고 배치하며 내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 각 장에서 제시하는 질문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전에는 한국사의 흐름을 짚어 주는 도입글을 배치했다. 질문이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역사적 사건과 배경을 먼저 읽고 독자들이 통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장치다. 또한 각 장의 본문이 끝난 뒤에 등장하는 ‘너의 생각을 들려줘’ 코너에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실었다. 실제 수업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토론하며 쌓아 온 의견들로, 오늘을 사는 청소년의 생생한 목소리로 해석한 역사는 어떤 모습인지 살필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책의 특별함이자 장점이다. 학생들은 납작한 역사 서술이 누락하거나 과장해 온 사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역사를 새롭게 상상하며, 과거의 역사를 발판 삼아 오늘날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과거의 시간에 갇히지 않고 내일의 역사를 개척해 나갈 윤리적 고민과 구체적인 제안이 담겨 있다. 이 책의 독자 역시 자신의 생각을 또래 청소년의 생각과 견주어 보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능동적 주체로서 오늘의 문제에 대처할 방식을 고안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신석기시대 유골의 발굴 현장’, ‘이화학당 학생들의 체조 수업’과 같이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사료를 만날 수 있다. 유적지에서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사료들은 그 자체로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시대적 배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역사를 질문하는 역사》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물론, 내 생각을 말로 전하고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독자가 역사의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로서 ‘자기 의견을 정리해 타인과 나누는 의사소통’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의병은 평범한 사람도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 움직임입니다. 또한 위기에 처한 국가, 무너져 가는 공동체를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적과 싸웠던 의병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하지만 의병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의로운 마음으로 결의했음에도 의병 안에서 신분 차별이 여전히 존재했지요. 의병들이 지키고자 한 나라와 정의는 무엇이었을까요? - 2권, 〈의병은 정의로운 병사인가요?〉 중에서 학생들은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고 그에 따라 사고방식도 변하게 됩니다. ‘시간을 잘 써야 한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시간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마도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느냐 그렇지 못하냐’가 판단 기준이 될 테죠. 이런 시간관념은 사람들의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 이런 사고방식에서 타인을 돕거나 배려하는 것은 가치 있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을까요? - 2권, 〈근대식 학교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었나요?〉 중에서 흔히 우리는 역사적 사건을 특정 인물과 동일시해 기억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임진왜란은 이순신,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라는 식이지요. 하지만 3·1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유관순이라는 특정 인물로 기억하면 할수록 앞서 살펴본 수많은 3·1운동의 주체들은 그만큼 잊히는 것은 아닐까요? - 2권, 〈유관순이 3·1운동을 대표하나요?〉 중에서


철학, 땅으로 내려오다
그린비 / 김민철 지음 / 2007.11.20
12,900

그린비청소년 철학,종교김민철 지음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철학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 내 힘으로 철학하는 방법으로 지은이는 '따져묻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 '따져묻기'를 통해 어렵게만 생각하는 ‘형이상학’에서부터 현재의 ‘정치체제’까지 어떻게 고민할 수 있는지를 자연스레 보여준다.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할 줄 모르고 의심할 줄 모르는 학생들에게 따지고 비판하는 것이 철학의 시작이고, 생각의 시작이고, 글쓰기의 시작임을 역설하고 있다. 오랜 기간의 논술교사의 경험으로 독자와 학생들과의 생생한 접점을 찾아내려한 책이다.책머리에 1부 철학은 어렵다는 오해를 버려! 1_철학은 ‘따져묻기’이다 2_따져묻기의 원조들: 이름을 잘 몰라도 되는 몇몇 철학자들 최초의 철학적 질문: “세계의 근원은 무엇일까?”│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 모든 것은 붙어 있다? 2부 따져묻기의 지존, 소크라테스 1_그것은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니다 2_소크라테스, 따져묻다가 사형을 당하다 소크라테스의 증언│상대방의 눈으로 본 소크라테스│별것도 아닌 일로 왜 사형을 받았는가? 3_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4_악법도 법인가? 5_소크라테스와 양심적 병역거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오해들│양심적 병역거부와 시민 불복종 운동│암묵적 동의 이론과 시민 불복종 운동 6_알면 곧 행한다(知行一致)? 62 3부 전근대적 사고의 특징, 형이상학 1_사례로 형이상학 이해하기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형이상학’│왜 키스도 사랑이고 회초리도 사랑일까?│이 세상 너머에 있는 완벽한 세상│이데아론과 철인왕 2_형이상학은 그럴싸한 뻥이다?! ‘형이상학’이라는 말의 의미│종교와 형이상학│영화로 형이상학 이해하기│신화에 나타난 형이상학 3_왜 형이상학을 경계하는가? 형이상학의 긍정적 측면: 형이상학이 없다면 이상도 목표도 없다│형이상학의 부정적 측면: 왜 형이상학을 경계하는가? 4부 형이상학을 넘어 민주주의로 1_웬 형이상학과 민주주의? 엘리트주의와 민주주의│독재 속에 담긴 엘리트주의의 논리 2_형이상학을 넘어(1): 평등한 사회를 향해 엘리트주의의 어두운 단면, 면죄부│종교개혁과 만민 평등주의│ 중세를 넘어 평등의 사회로 3_형이상학을 넘어(2): 인식에 대한 반성 왜 인식에 대한 반성인가?│‘나’조차도 의심한다│보이는 것만 믿자│민주주의를 향한 첫 걸음, 자유주의 5부 “데모크라토피아를 향하여” 1_들어가기 전에 2_자유주의, 문제를 드러내다 진정한 기회의 균등인가?│두 가지 종류의 자유│자연인은 없다│자유주의와 전통적 인간관: 자유주의의 형이상학적 잔재 3_자유주의의 안티테제: 새로운 인간관과 사회주의 자발적 행위와 비자발적 행위│인간은 자유롭지 않다: 결정론│자유론과 결정론의 이론적 근거: 이원론과 유물론│ 사회주의의 등장과 몰락 4_데모크라토피아를 향하여 자유주의의 진화│복지국가의 인간관│회의주의에 기반한 대화와 소통, 그리고 진보 찾아보기이 책은 뜬구름 잡는 철학사와 이론들을 날려버리고 ‘땅으로 내려온 철학’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철학하는 법을 알려준다. 내 힘으로 철학하는 방법으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기술인 ‘따져묻기’는 우리가 어렵게만 생각하는 ‘형이상학’에서부터 현재의 ‘정치체제’까지 고민할 수 있게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의 이슈들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질문할 줄 모르고 의심할 줄 모르는 요즘의 학생들에게 따지고 비판하는 것이 철학의 시작이고, 생각의 시작이고, 글쓰기의 시작임을 역설하고 있는 이 책은, 다른 철학 입문서와는 달리 오랜 기간의 논술교사의 경험으로 독자와 학생들과의 생생한 접점을 찾아내고 있다.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철학 강의를 할 때면, 나는 형이상학을 언제나 '그럴싸한 뻥'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 청중들은 그야말로 내가 뻥을 친다고 생각한다. 형이상학은 고상하고 심오한 학문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말이 맞다. 그럴싸하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는 형이상학이 미신과 구별된다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p79 중에서우리가 느끼는 혐오와 두려움은 그 대상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회주의에 대해 혐오와 두려움을 가진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게다가 우리 사회에서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슬픈 경험과 그에 기생해 반공 이데올로기를 퍼뜨림으로써 정권을 공고히해 온 독재정권으로 인해 그러한 무지를 극복하려는 노력조차 진지하게 이루어지기 힘들었다.-p288 중에서


너와 함께 걷는 길
지혜나무 / 동도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꿈꾸는 책벌레 지음 / 2015.06.05
16,000원 ⟶ 14,400원(10% off)

지혜나무청소년 문학동도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꿈꾸는 책벌레 지음
동도중학교 책쓰기 동아리이자 도서부원들로 구성된 '꿈꾸는 책벌레'의 작품집. 아주 작은 것에도 기쁘고 웃음이 나는 중학생, 한편으로 작은 것에도 실망하고 걱정하며 고민하는 혼란스러운 중학생이라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또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하루에도 끊임없이 변하는 그림자 길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들, 지금의 중학생이라면 공감할 상처와 치유, 소통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5 책 머리에 _김다정 9 너, 나, 우리 _박윤아 33 HELP! _박성현 71 꿈 속에서 _최인선 103 내 마음, 그리고 네 마음의 새싹 _우효주 117 한 줄기 바람 _이채송 137 우연 속의 인연 _임다은 187 오빠 필름 _김명림 199 내 인생, 가치를 선물한 사람 _조예준 219 내 공책 - 중학교 1학년 1/2 _조민경 239 단짝친구 _박소영 253 같은 길 위를 걷다 _정민주 동도중학교 책쓰기 동아리이자 도서부원들로 구성된 '꿈꾸는 책벌레'의 작품집. 아주 작은 것에도 기쁘고 웃음이 나는 중학생, 한편으로 작은 것에도 실망하고 걱정하며 고민하는 혼란스러운 중학생이라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또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하루에도 끊임없이 변하는 그림자 길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들, 지금의 중학생이라면 공감할 상처와 치유, 소통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함께 걸어가고 있는 중학생들의 소설 모음집이다. 전문 작가의 유려하고 세련된 문장은 아닐지라도 그 나이가 가지는 풋풋함과 열정들이 서툴지만 생생한 문장으로 전편에 흐르고 있다. 독자는 책의 뒷 표지를 덮으며 글쓴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글로 표현해 봄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 .새 학기. 전학.모든 것이 새로웠다. 거의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대구이다. 상아여자중학교. 환경도좋고 왕따가 없기로 유명한 학교이다. 나는 일부러 이 학교에 오자고 했다. 다른 일진들이 없어야지 내가 편하니까.상아여중에는 한 학년마다 10개의 반이 있다. 그중에서 난 8반으로 배정되었다. 일단은 교무실에 가서 기다렸다가 담임선생님과 함께 반으로 갔다. 드디어 보이는 ‘1-8’이라고 적힌 팻말. 선생님이 문을 열려고 하셨다.“잠깐만요!”아차….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심장이 미친 듯이 마구 날뛰고 있었다.“와. 많이 떨리나? 그렇게 긴장하면 더 들어가기 어려우니깐 한 번에 과감하게 들어가 버리자. 오케이?”‘드르르륵..쿵!’ - ‘ 같은 길 위를 걷다 ’ 중에서
소설의 첫 만남 : 마주침 세트 (전3권)
창비 / 구병모, 남유하, 천선란 (지은이), ZQ, 조예빈, 리툰 (그림) / 2023.08.18
30,000원 ⟶ 27,0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구병모, 남유하, 천선란 (지은이), ZQ, 조예빈, 리툰 (그림)
책과 점점 멀어지는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빼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로서 2017년 출간한 이래 많은 독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왔다. 2023년에는 ‘소설의 첫 만남: 마주침 편’을 새로이 선보인다. 마주침 편은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인 세 편의 신작 소설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엮었다. 다가올 미래,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의 양식이나 낯선 존재와 마주치면서 겪게 될 다양한 고민은 물론이고,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열린 자세와 올곧은 마음까지 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통해 깊이 있게 전한다.『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 『봄의 목소리』 『노을 건너기』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책과 점점 멀어지는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빼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로서 2017년 출간한 이래 많은 독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왔다. 2023년에는 ‘소설의 첫 만남: 마주침 편’을 새로이 선보인다. 마주침 편은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인 세 편의 신작 소설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엮었다. 다가올 미래,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의 양식이나 낯선 존재와 마주치면서 겪게 될 다양한 고민은 물론이고,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열린 자세와 올곧은 마음까지 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통해 깊이 있게 전한다. 구병모 소설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는 디지털화된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며,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이야기의 의미와 미래를 성찰하게 한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취향에 맞는 목소리를 만들 수 있는 미래를 그리는 남유하 소설 『봄의 목소리』는 서로를 향해 조심스레 다가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풋풋하게 드러낸다. 스스로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과거의 어린 ‘나’를 만나며 시작하는 천선란 소설 『노을 건너기』는 자신의 과거를 안아 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성장의 통증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전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편의 소설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희망을 건네 줄 것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빼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 각 권 소개 소설의 첫 만남 28 –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 (구병모 소설, ZQ 그림) 책 속에서 길을 잃기도, 또 다른 길을 찾기도 하는 우리 소설가 구병모가 펼쳐 보이는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종이 책이 사라지고 모든 이야기가 전산화되어 보관되는 세계, 알 수 없는 이유로 도서관의 데이터에서 벗어나 거리를 헤매는 인물들이 있다. 사서 Q는 어느 이야기에서 탈출한 잉게를 잡기 위해 파견되고, 진짜 잉게의 삶을 듣게 되는데……. 소설의 첫 만남 29 – 봄의 목소리 (남유하 소설, 조예빈 그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아이가 나타났다 그 아이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서로의 온도와 속도를 맞춰 나가는 관계의 의미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취향에 맞는 목소리를 만들어 내고 대화할 수 있는 세상. 자신이 만든 음성에 ‘봄’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 소이는 어느 날 봄과 똑같은 목소리의 아이를 만나고,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그런데 봄과 달리 진짜 친구를 사귀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소설의 첫 만남 30 – 노을 건너기 (천선란 소설, 리툰 그림) 가장 외로웠던 나를 만나러 간다. 잘 만나고 와. 그리고 한 번은 꼭 끌어안아 주어야 해. 나의 뿌리이자 상처, 그것을 끝끝내 사랑하기 위하여 우주 비행사 공효는 자신의 무의식 세계로 들어가 어린 ‘나’와 동행하는 자아 안정 훈련을 시작한다. 오래전 올려다보던 붉은 노을이 펼쳐진 배경 속, 어린 공효를 만난 어른 공효는 잊고 있던 상처들을 떠올리는데……. 공효는 광막한 우주에서 자신을 괴롭힐 과거와 화해하고 이 노을을 건널 수 있을까?


타조알 선생의 교실 풍경 2
휴머니스트 / 이성수 지음 / 2015.03.16
9,000

휴머니스트청소년 인문,사회이성수 지음
2008년에서 2009년에 걸쳐 경기도 모 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들을 타조알 선생님 특유의 재치와 시선으로 그려낸 교육만화이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여러 장면들이 타조알 선생님의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중2병’이라는 말이 기정사실화되어 있을 만큼, 중학교 아이들의 세계는 남다르다. 그만큼 그들을 대하는 선생님의 입장도 남다르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에피소드에는 그러한 남다른 아이들의 남다름이 잘 드러난다. 그리고 그들을 대하는 타조알 선생님의 마음과 태도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인지 등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타조알 선생님의 교육철학도 슬쩍슬쩍 담겨 있다. 오랫동안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우리의 교육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교육철학과 수업 방식을 고민해 온 타조알 선생님의 생각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 책에 담긴 유쾌하고 발랄한, 때론 진지한 이야기들을 통해 중학교 아이들이 학교에서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과 오늘날의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 여는 글 하나. 2008년 가을.겨울 교장쌤이 바뀌면 아침 등굣길 글 한번 씁시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폭탄선언은 신중하게 책 읽을 때 주의하세 시험이 끝나고 종례 시간에 생긴 일 배부른 투정 목도리 갖고 싶다 악마의 속삭임 방학식 날 방학을 했어도 학교는 방학 중? 3학년 대출 불가 참실대회에서 방학에도 공부 개학식 날 한 달 만의 재회 그 즐거움을 어찌 알리 제자들을 만나 반 배치고사 어떤 졸업식 졸업 미워도 다시 한 번 둘. 2009년 봄.여름 봄날은 온다 변태 이 선생 한 시간을 즐겁게 화장실 휴지 급식 설문지 담벼락 아래 내가 못 하는 한마디 열세 살의 사랑 병원에 가면 왜 나만 몰랐지? 한마디를 하더라도 껌딱지 옹삼이 씽씽 불어라 그놈의 에어컨 너희는 대관절 시험 감독 날 방학이 오면 방학 캠핑 담임 의견란 일식 날 입방정 껴안아 주다 도서관에서 개학 일주일 전 셋. 2009년 가을.겨울 개학 날 참새 방앗간 감기 조심 체온 검사 고입 면담 선입견 학교 공개의 날 오징어와 붕어 어느 날 밤에 신종 독감에도 강력계 이 형사 판치기 백일장? 소풍? 함정 진신이 실내화 바꿀까 환절기에는 마감 하루 전 손전등 선물? 졸업 사진 촬영 신종 플루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수능 감독 1 수능 감독 2 수능 감독 3 화를 낼까 말까 문집 만들기 생기부 쓰기 고입 선발고사 학생회장 선거 졸업 수련회 1 졸업 수련회 2 졸업 수련회 3 졸업 수련회 4 졸업 수련회 5 졸업 수련회 6 학교의 명예 미안해 알바 맞아? 겨울 연수에서 2부 리그 졸업식을 끝내고 김민기를 만나다선생님과 학생들은 격하게 공감할, 그러나 엄마 아빠는 잘 몰랐던 만화로 만나는 리얼 학교생활 보고서 1. 유쾌하고 발랄한, 그러나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타조알 선생님의 중학교 이야기 스케치 이 책은 2008년에서 2009년에 걸쳐 경기도 모 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들을 타조알 선생님 특유의 재치와 시선으로 그려낸 교육만화이다. 중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 그야말로 종을 잡기 어려운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 학교라는 공간에서만 겪을 수 있는 시험, 소풍, 방학 등과 관련된 이야기들……. 이렇듯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여러 장면들이 타조알 선생님의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중2병’이라는 말이 기정사실화되어 있을 만큼, 중학교 아이들의 세계는 남다르다. 그만큼 그들을 대하는 선생님의 입장도 남다르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에피소드에는 그러한 남다른 아이들의 남다름이 잘 드러난다. 그리고 그들을 대하는 타조알 선생님의 마음과 태도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인지 등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타조알 선생님의 교육철학도 슬쩍슬쩍 담겨 있다. 오랫동안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우리의 교육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교육철학과 수업 방식을 고민해 온 타조알 선생님의 생각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 책에 담긴 유쾌하고 발랄한, 때론 진지한 이야기들을 통해 중학교 아이들이 학교에서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과 오늘날의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 시험과 경쟁에 내몰린 힘겹고 팍팍한 교육 현실을 담은 교육만화 “공부해라, 공부해라.”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학생들은 공부를 참 안 하거나 공부를 싫어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선생님과 학부모는 그렇게 ‘공부하라’고 아우성이고, 학생들은 공부하는 것이 싫을까? 언제부턴가 우리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공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로 갈리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은 어떻게든 내 자식을 성공하는 사람으로 키우려고 ‘공부하라’는 말만 외쳐 댔다. 그리고 ‘좋은 대학’은 부모에게나 학생에게나 지상의 과제가 되어 버렸다. 이것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교육의 현실이다. 학교는 또 어떤가? 학부모들의 열망에 힘입어 0교시, 보충수업, 야간 자율학습 같은 ‘공부 시간’을 학생들이 최대한 누릴(?)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피곤에 지쳐 엎드려 자는 학생이 태반이라 해도, 아침밥도 못 먹고 헐레벌떡 뛰어 등교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늘 한번 올려다볼 시간이 없다 해도……. 학생들은 피곤하고 힘들다. 아침 일찍 등교하는 것도, 졸린 눈 비벼 가며 수업 듣는 것도,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도……. 거기다 시험 스트레스에 성적 스트레스까지. 그러니 공부 잘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공부 잘하고 싶지만, ‘공부하라’는 다그침이나 질책이 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런 교육 현실과 그 속에서 ‘용케 견뎌내는’ 학생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타조알 선생님은 주로 교사의 입장에서, 하지만 때론 학생의 입장에서, 때론 부모의 입장에서 학교 안팎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덟 컷 안에 담긴 이야기들 속에는 학생들의 마음을 살피고,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는 타조알 선생의 따뜻함이 배어 있다. 더불어 오늘의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참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묻어 있다. 3. 학교에서 보고 겪고 느낀 온갖 에피소드를 담은 책 학창 시절 ‘낙서’로 지루함을 달래던 저자는, 선생님이 되고 나서 처음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2005년부터 학교에서의 일상을 담은 만화를 본격적으로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발행하는 《함께 여는 국어교육》이라는 회지에 연재도 하고 있다. 《타조알 선생의 교실 풍경》에는 입학, 반 배정, 수업, 시험, 방학, 소풍, 수학여행, 졸업 같은 일련의 학교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뿐 아니라 인상적이었던 사건, 유별났던 학생, 수업 시간의 풍경 등 학교 안팎에서 보고 겪고 느꼈던 특별한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쉰다. 특별하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겪었을 그리고 겪고 있는 학교생활이라,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옛 추억을 떠올리거나 무릎을 치며 공감하게 된다. 1권은 2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2권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중학교에서 겪은 이야기를, 3권과 4권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고등학교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계절에 따라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다른지...... 여덟 컷에 담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풍산자 라이트유형 수학 하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12.10
13,000원 ⟶ 11,700원(10% off)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개념과 개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산 문제 및 기출 문제의 기본 유형을 제시한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과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 문제 제시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최적의 유형 연습용 교재다.Ⅳ. 집합과 명제 01. 집합 02. 명제 Ⅴ. 함수와 그래프 03. 함수 04. 유리식과 유리함수 05. 무리식과 무리함수 Ⅵ. 경우의 수 06. 순열 07. 조합<풍산자 라이트유형>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개념과 개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산 문제 및 기출 문제의 기본 유형을 제시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과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 문제 제시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최적의 유형 연습용 교재입니다. 깔끔하지만 부족함이 없는 개념 설명과 유형을 세분화하여 유형 연습에 적합하게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실력을 다지고 최신 기출 경향을 파악하며 문제 출제 원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풍산자 라이트유형으로 실전 유형을 쉽고 가볍게 익히며 개념은 확실하게 유형은 연습으로 탄탄하게 만들어 실력을 올려줍니다. · 학습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개념 · 기본 유형 연습과 응용 유형에 접근 방법을 제시한 기본을 다지는 유형 · 유형의 핵심으로 구성된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과 기출 문제 · 유형을 점검하고 실전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 선수 과목 개념을 제시하여 이해력을 높이는 친절하고 명쾌한 풀이 1. 개념 정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개념이 정리되어있습니다.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보는 선수 과목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은 참고와 예를 들어 학습에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 기본을 다지는 유형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으로 구성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유형 학습에 맞는 엄선된 유형 점검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4. 정답과 풀이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시조동화 꿈
어문학사 / 이동훈 (지은이) /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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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청소년 문학이동훈 (지은이)
『시조동화 꿈』은 한국 최초의 시조 동화이다. 이야기로 시조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면 시의 기본 개념을 학습하고 이어서 대표 시조를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시조를 익히면 “문학을 놀이터로” 삼아 삶의 감동을 기록하고 행복을 발견하며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조동화 꿈』을 통해 독자들은 시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시조동화 꿈 시란 무엇인가? 대표 시조 작가의 말『시조동화 꿈』은 시조의 가치를 알리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시란 무엇인가?’에서 시를 학습하고 ‘대표 시조’에서 시조를 감상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조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시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한국 최초의 시조 동화인 ‘시조동화 꿈’과 함께 시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익힌다. 작가는 “배움이란 무지의 어두운 동굴에 횃불을 밝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배움은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관계 속에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은 생각하는 힘을 바탕으로 인류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인류 문화를 형성하는 학문 중에 즐겁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학문은 인간의 언어로 이루어진 문학이다. 작가는 문학은 인간이 언어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우리의 놀이터”라고 말한다. 언어로 노는 것은 말글로 음악적 가락을 만들거나 특정한 규칙으로 기교를 만드는 문학적 글쓰기로서 삶의 감동을 기록하며 행복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있게 한다. 작가는 “문학을 놀이터로” 삼아, 독자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는 『시조동화 꿈』을 통해 “감수성 훈련, 정서 교육, 그리고 말랑말랑한 감성 교육”을 꽃피우며 코로나19의 힘든 삶 속에서 독자들이 “글꽃 사랑의 가없는 축복”을 받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