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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청소년 추천도서 세트 (전4권)
소원나무 / 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 한영미, 강리오 (지은이) / 2020.02.10
52,000원 ⟶
46,800원
(10% off)
소원나무
청소년 문학
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 한영미, 강리오 (지은이)
《세븐 블라인드》, 《달콤한 알》, 《1의 들러리》, 《어항에 사는 소년》을 포함한 4권의 청소년 소설로 구성된 해당 청소년 추천도서 세트는 폭력, 도박 중독, 계급 갈등, 입시 부정, 아동 학대 등 외면하고 싶은 청소년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각 작품들은 그동안 애써 부정했던 청소년 문제를 용기 내어 마주했을 때, 비로소 청소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해당 세트는 선명한 주제를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청소년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할 뿐만 아니라,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판형과 한눈에 읽히는 가독성 높은 편집 방식 덕분에 청소년 독자는 끝까지 작품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다.세븐 블라인드 달콤한 알 1의 들러리 어항에 사는 소년‘소원나무 청소년 추천도서’는 청소년이 ‘지금’ 겪고 있는 청소년 문제를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 내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세븐 블라인드》, 《달콤한 알》, 《1의 들러리》, 《어항에 사는 소년》을 포함한 4권의 청소년 소설로 구성된 해당 청소년 추천도서 세트는 폭력, 도박 중독, 계급 갈등, 입시 부정, 아동 학대 등 외면하고 싶은 청소년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 작품들은 그동안 애써 부정했던 청소년 문제를 용기 내어 마주했을 때, 비로소 청소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당 세트는 선명한 주제를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청소년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할 뿐만 아니라,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판형과 한눈에 읽히는 가독성 높은 편집 방식 덕분에 청소년 독자는 끝까지 작품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서 소개] ▶ 《세븐 블라인드》 · 키워드: 청소년 문제, 성장, 단편소설 ★ 2019아침독서 추천도서 ★ 2018도깨비책방 선정도서 ★ 2018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사회가 애써 외면하는 청소년 문제 7가지를 다룬 단편소설집입니다. 사회는 청소년들이 왜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 등의 문제를 겪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려 노력하기보다 그 문제를 겪는 아이들을 격리시키거나 가해자 혹은 범죄자로 먼저 낙인을 찍으려 합니다. 《세븐 블라인드》는 7개의 단편을 통해 블라인드에 가려졌던 청소년 문제를 한층 더 가깝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며, 실제로 청소년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겐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건넵니다. ▶ 《달콤한 알》 · 키워드: 입시 부정, 가정불화, 미술 대작, 성장 ★ 2018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실력파 ‘우림’은 미술학원에 새로 등록한 ‘현아’와 모종의 거래를 맺습니다. 현아의 아이디어를 우림이 대신 그려 주고 돈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가정불화로 인해 가족에게 지친 우림은 간절히 독립을 꿈꾸기에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거래에 기꺼이 응합니다. 《달콤한 알》은 청소년이기에 겪게 되는 ‘입시 부정’과 자녀이기에 마주하게 되는 ‘가정불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엄청난 입시 압박과 부모의 믿을 수 없는 외도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합리화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부정(不正)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올바른 방향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1의 들러리》 · 키워드: 계급 갈등, 평등, 학교 ★ 2019문학나눔 선정도서 ★ 월간책씨앗 추천도서 ★ 2019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 책따세 겨울 추천도서 어느 날, 지아의 휴대폰으로 이상한 문자 하나가 도착합니다. 숫자와 문자가 섞인 기이한 문장은 도서관 청구 기호로, 지아는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청구 기호가 적힌 책을 찾아냅니다. 책의 제목은 〈유령〉. 〈유령〉은 도서관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불법 유인물로, H고 모범생인 ‘박잉걸’을 동급생을 자살로 내몬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홀연히 나타난 〈유령〉과 함께 잉걸을 둘러싼 의혹이 하나둘 제기되고, 아이들은 그동안 잉걸이 누렸던 혜택들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1의 들러리》는 공정과 공평을 향한 들러리들의 투쟁을 다룬 청소년 장편소설로, 작품 속 아이들은 금수저와 흙수저, 귀족과 노예, 갑을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는 계급론 안에서 신분을 상승시킬 사다리를 찾기보다 계급이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키는 차별에 반대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단 한 명의 주인공인 ‘박잉걸’을 견고하게 둘러싼 계급 문화에 묵직한 직구를 던지고,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삶의 ‘주체’로 살기 위해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그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 《어항에 사는 소년》 · 키워드: 아동 학대, 우정, 성장 ★ 한정영 소설가(서울여대 겸임교수) 추천도서 열네 살 소년 ‘영유’는 학교에 다니지 않습니다. 사채업자에게 사는 곳을 들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유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는 심각한 알코올중독에 빠져 틈만 나면 영유를 손찌검합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출구를 찾을 수 없는 학대 속에서 영유는 우연히 동갑내기 ‘현재’를 만나게 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서 오랫동안 상처받은 두 소년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고, 가족에게서 벗어나 그들만의 길로 나아가리라 결심합니다. 《어항에 사는 소년》은 ‘아동 학대’를 다룬 청소년 장편소설입니다. 아동 학대 가해자 중 80퍼센트가 부모로, 아동 학대 피해자에게 있어서 집과 가족은 든든한 울타리가 아닌 감옥과 다름없습니다. 영유와 현재뿐만이 아니라 영유를 보살펴 주는 ‘배달 형’ 역시 부모의 학대로 괴로워합니다. 이 셋은 서로의 상처에 묵묵히 공감하면서 최선을 다해 서로를 돌봅니다. 미니 바이킹을 함께 타거나 군만두를 가져다주는 등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소박한 위로 덕분에 그들은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어항에 사는 소년》을 통해 독자는 ‘아동 학대’라는 묵직한 사회문제를 올곧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윤리를 부탁해
나무야 / 허유선 (지은이) / 2024.06.20
16,000원 ⟶
14,400원
(10% off)
나무야
청소년 과학,수학
허유선 (지은이)
바야흐로 인공지능과 일상을 함께하는 시대가 됐다.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유튜브로 새로운 소식을 알며,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챗GTP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그러나 더 편해지고, 더 빨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더 안전해진 것 같지 않아서 불안하다. 챗봇 이루다 사건에서도 보았듯이 인공지능이 낳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앞에서 인간의 삶은 요동친다. 인간의 지능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초지능의 출현을 예측하는 이즈음, 인공지능 기술은 정말 인간의 삶이 좋아지도록 도움을 줄까?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와 거대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윤리’를 말하며 실천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톺아보는 한편 인공지능 시대에서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가지 질문을 통해 올바른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윤리 분야의 전문가답게 저자의 설명은 철학적 깊이가 있고 구성안은 알찬 지식으로 촘촘하다. 청소년부터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썼고, 교육 현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볼 수 있게 주제별로 다채로운 토론 거리를 실었다.머리글 – 인공지능 시대, 우리 모두의 고민이 필요해 1. 인공지능, 넌 누구? 2. 인공지능 윤리는 왜 필요할까? 3. 인공지능 스피커, 내 고민을 팔았다고? 4. 인공지능이 심사하면 더 공정할까? 5.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할까? 6. 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릴까? 7. 인공지능의 결정에 반대할 수 있을까? 8.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에 운전을 맡겨도 될까? 9. 인공지능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킬까? 10. 미래의 인공지능, 어떤 관계를 맺을까?AI 리터러시,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를 이해하는 능력! 바야흐로 인공지능과 일상을 함께하는 시대가 됐다.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유튜브로 새로운 소식을 알며,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챗GTP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그러나 더 편해지고, 더 빨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더 안전해진 것 같지 않아서 불안하다. 챗봇 이루다 사건에서도 보았듯이 인공지능이 낳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앞에서 인간의 삶은 요동친다. 인간의 지능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초지능의 출현을 예측하는 이즈음, 인공지능 기술은 정말 인간의 삶이 좋아지도록 도움을 줄까?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와 거대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윤리’를 말하며 실천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은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톺아보는 한편 인공지능 시대에서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가지 질문을 통해 올바른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윤리 분야의 전문가답게 저자의 설명은 철학적 깊이가 있고 구성안은 알찬 지식으로 촘촘하다. 청소년부터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썼고, 교육 현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볼 수 있게 주제별로 다채로운 토론 거리를 실었다. 독자들은 인공지능의 개념과 역사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기술’의 등장은 그로 인해 비롯되는 사회의 변화를 항상 동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공지능 윤리(AI Ethics)의 주요 논제들과 구체적인 사례를 연결할 수 있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분명히 말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활용에는 반드시 ‘가치’를 고려해야 함을, 기술과 삶, 사회, 가치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임을 이해하게 된다. 인공지능 시대,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가지 질문 인공지능의 활용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도구로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환경’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가는 중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우리가 인공지능 기술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잘 알거나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인공지능은 연예인에 대한 악의적인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가짜 정치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기도 한다. 인공지능 면접 시스템이 문제가 되어 소송까지 간 사례도 있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소득 수준에 따라 학생들의 점수를 차별해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만약 무기나 의료 분야 인공지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영향력은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 인공지능의 자율성이 인간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을지, 이 책에서도 10가지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를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다. 1장 <인공지능, 넌 누구?>에서는 ‘컴퓨터가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상상으로 시작된 인공지능의 역사를 짚어보며 인공지능의 정확한 개념을 알아본다. 2장 <인공지능 윤리는 왜 필요할까?>에서는 인공지능 윤리란 무엇이며 왜 하필 인공지능 분야에는 윤리가 중요시되는지, 인간의 삶과 사회에 유익한 인공지능을 만들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3장 <인공지능 스피커, 내 고민을 팔았다고?>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데이터 수집 문제를 통해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의 중요성, 심각성을 다룬다. 4장 <인공지능이 심사하면 더 공정할까?>에서는 데이터 편향성, 알고리즘 편향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차별의 재생산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5장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할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등장으로 변화해 온 노동의 현실을 서술하면서 ‘대체’가 아닌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6장 <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릴까?>에서는 2018년에 일어난 ‘케임브릿지 아날리티카 스캔들’을 상세히 전하며 알고리즘에 의해 변질된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7장 <인공지능의 결정에 반대할 수 있을까?>에서는 투명성, 이해 가능성, 설명 가능성 개념을 서술하며 인공지능이 내린 결정의 논리적 이유가 분명히 제시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8장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에 운전을 맡겨도 될까?>에서는 ‘트롤리 딜레마’ 생각 실험을 통해 인공지능이 사고를 내면 누가 책임져야 할지, 책임을 다하는 최선의 선택이란 어떤 것이어야 할지 생각해본다. 9장 <인공지능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킬까?>에서는 인공지능이 기후변화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살펴보면서 기술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의 정체가 무엇인지 되돌아본다. 10장 <미래의 인공지능, 어떤 관계를 맺을까?>에서는 챗GPT의 등장을 주시하고 초지능의 출현을 예측하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인공지능의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할지 바람직한 미래상을 조망한다. 인간성의 나쁜 측면을 인공지능이 그대로 반복한다면? 이 책은 인공지능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친근하게 질문하며 시작한다. 이제 인공지능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가는 중이기에, 인간과 인공지능이 이만큼이나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면 어떻게든 좋은 관계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다.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을 존중한다는 말은 얼핏 이상하게 들린다. 하지만 인간을 존중한다는 것의 의미가 인간으로서의 잠재능력을 꽃피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대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인공지능에 대한 존중은 목적에 맞는 가능성을 개발하고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목소리를 높인다. 인공지능은 고도로 자동화된 시스템이며, 학습 과정이 인간의 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인간이 작동 과정이나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를 무작정 가까이하기도, 그런 존재가 우리에게 정말 유익할 것인지 확신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거꾸로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를 요청한다는 것이 이 책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의 핵심이다. 인간성의 나쁜 측면을 인공지능이 그대로 반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 모두가 바랄 만한 좋은 삶이나 좋은 사회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더욱 쉽고 안전한 길은 처음부터 우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실천을 하는지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그로부터 미래의 인공지능도, 우리 삶의 미래 환경도, 인공지능과 우리의 관계도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6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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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0원
(10% off)
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51~6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6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51. 에라토스테네스가 들려주는 지구 이야기 052. 보일이 들려주는 기체 이야기 053. 암스트롱이 들려주는 달 이야기 054. 칼 세이건이 들려주는 태양계 이야기 055. 멘델레예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 056. 찬드라세카르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 057. 라플라스가 들려주는 천체 물리학 이야기 058. 허셜이 들려주는 은하 이야기 059. 허블이 들려주는 우주 팽창 이야기 060. 아레니우스가 들려주는 반응 속도 이야기 문제풀이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51~6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6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와이매쓰 개념서 수학(하) (2023년)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7.11
22,000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청소년 학습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손영운의 우리 땅 과학 답사기
살림 / 손영운 지음 / 2009.04.17
14,000
살림
청소년 과학,수학
손영운 지음
‘손영운의 한반도 과학 여행’이라는 시리즈로 월간 <뉴턴>에 실렸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과학교사였던 저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꼬박 3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다니며 우리 땅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지형의 형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수년 동안 수차례의 답사를 거쳐 역사적·문화적·지리과학적 관점으로 우리 땅을 분석해 낸 이 책은 단연 우리 땅에 대한 통합적인 보고서라 할 만하다. 저자는 수년에 걸쳐 같은 곳을 찾고 또 찾으며 분석을 거듭했고 지질학을 전공한 그의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땅에 숨어 있는 한반도의 기원과 거대한 자연사 그리고 그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저자가 직접 찍은 300여 장에 달하는 멋들어진 자연 풍광 사진과 주상절리의 형성 과정, 한반도의 지질도, 해안단구의 형성 과정 등을 쉽게 설명한 일러스트 그리고 독자들이 찾아가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답사지를 표기해 놓은 지도는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그 지역의 어떤 부분에 자연사의 비밀과 신비가 담겨 있는지 사진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지형의 형성 과정과 지질 현상의 원인까지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던 바위, 흙, 강, 계곡, 바다에 감추어져 있던 과학적 비밀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한다.머리말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 우리땅을 가다 01 불의 땅 위에 세워진 도시 경기도 연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 한탄강이 ‘큰 여울의 강’으로 불리는 까닭 주상절리의 백미, 재인폭포 현무암으로 만든 군사 요충지 호로고루 중생대 백악기 때 화산활동의 흔적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의 정체 02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아름다운 땅 경기도 포천 영평천 암반에 새긴 한석봉의 글들 신생대 제4기 지질을 대표하는 대교천 현무암 협곡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만난 식물과 곤충들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아름다운 도시 03 사라진 것들을 잉태하는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 시화호 6,000억 원짜리 교훈, 시화호 간척 사업 1억 년 전에는 호수였던 시화호 공룡 알 화석과 둥지가 대량으로 발견된 중생대 지층 흔적화석의 보고, 탄도 시화호의 미래, 조력 발전소 생태계 복원의 신호탄, 철새 04 세계적인 갯벌과 겨울 철새의 고장 강화도 한민족 역사의 축소판, 강화도 세계5대 갯벌 장화리 장화리 갯벌은 누가 만들었을까 강화도 지질의 특징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 고인돌의 고장 강화도는 보존되어야 한다 05 바람과 파도가 만든 땅, 황해의 실크로드 충청남도 태안 백제 불교 문화의 시작이 되었던 태안 해안사구 형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신두리 해안 말이 달리고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단단한 모래펄 파도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오리돌 파도가 만든 해상 조각 공원 06 퇴적 지형의 종합 전시장 전라북도 부안 백제의 불교 정신을 담은 절, 내소사 화석을 찾아보기 어려운 송포항 해안 석양에 붉게 물드는 해안 절벽, 적벽강 바다가 만든 화려한 조각장, 채석강 바다에서 하얀 꽃이 피는 곳, 곰소 염전 부안의 뜨거운 감자, 새만금 07 우리 땅의 가장 큰 지각변동을 보여 주는 호남의 지붕 전라북도 진안 조선 개국의 태몽을 품었던 땅 호남의 지붕, 진안분지 신생대 빙하기의 유물, 타포니 백운동 계곡과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 08 고인돌과 선운사가 있는 곳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의 동백꽃 군락 정토 신앙의 본거지, 선운사 선운산에서 발견되는 화산활동의 흔적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 동호 해안사구와 가시연 군락지 09 공룡 발자국 화석의 메카 전라남도 해남 동아시아 철새들의 기착지, 고천암호 충무공 이순신이 명량대첩을 벌인 울돌목 층마다 공룡자국이 새겨져 있는 우항리층 우리나라 최대의 우항리 공룡 박물관 빙하기가 물러가면서 형성된 다도해 10 신선과 공룡이 함께 놀았던 땅 부산 태종대 파도와 바람의 역사를 만나다 한반도의 기원을 밝혀 주는 해안단구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이 대량으로 발견된 퇴적암 지층 고대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자연 벽화 11 신생대에 열린 바다 경상북도 포항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해가 뜨는 곳 신생대 때 한반도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신생대 제3기 동해가 열리다 한반도 신생대 화석의 보물 창고, 포항분지 12 용암과 화산재가 함께 빚은 노을 경상북도 청송 주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주왕산 복잡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왕산 바위 협곡 화산활동이 만든 꽃돌, 청송 구과상 유문암 마음을 씻고 갓끈을 씻는 곳, 백석탄 고택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옐로스톤 새벽이 아름다운 호수, 주산지 13 강물의 힘이 만들어 낸 경상북도 안동 영남 불교의 대표 주자였던 안동 연꽃이 피어난 물 위의 마을, 안동 하회마을 태극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 잡은 풍산 유씨 하회의 별신굿 탈놀이 안동이 낳은 큰 스승, 퇴계 이황 14 퇴계 이황이 사랑한 산수의 고장 충청북도 단양 남한강이 만든 걸작 도담삼봉과 석문 단양의 석회 동굴들 남성적인 미를 가진 고수동굴 여성적인 미를 가진 천동동굴 보호가 시급한 온달동굴 금수산의 둥그스름한 봉우리들 화강암 절리가 만들어 낸 절경, 사인암 푸른 암벽에 돋은 죽순, 옥순봉 15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도시 강원도 태백 민족의 영산, 태백산 바다 밑에서 만들어진 산 삼엽충들의 천국, 직운산 고생대 퇴적 환경의 보물 창고, 구문소 석탄 산업 도시에서 관광 도시로 16 한국의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 강원도 삼척 고려의 마지막과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던 삼척 허목과 척주동해비 미인의 한이 맺힌 미인폭포 붉은 빛 퇴적암으로 된 통리협곡 탑 카르스트 지형의 덕항산 대이리 마을의 너와집과 굴피집 지하 카르스트의 백미, 환선굴 해안 카르스트 지형 17 적도의 바다에서 이동해 온 땅 강원도 영월 오랜 여행의 흔적들 비움의 임금 단종의 한이 서려 있는 땅, 영월 고생대 초기 바다 밑에 있었던 영월의 땅 물이 만든 위대한 조각품 전시장, 석회 동굴 단종의 애환이 깃든 선돌 ‘신선이 놀다 간 자리’에 있는 화강암의 너럭바위들 18 고원의 청정한 하늘과 바람이 있는 곳 강원도 평창 평창으로 들어가는 길, 봉평 효석문화마을 차령산맥이 시작되는 곳, 오대산 평창 지진을 일으킨 월정사 단층 침식작용과 조륙운동으로 형성된 횡계 고원 대화면과 미탄면 일대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 19 호수·바다·산이 함께 있는 곳 강원도 속초 바다의 물길이 만들어 낸 호수, 석호 속초의 바다 해빈과 파식대지 암석 해안에 펼쳐진 해식절벽과 파식대지 바위에 새겨진 풍경, 속초 설악산 20 폭포와 옥 그리고 추억의 도시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는 남이 장군이 없다? 청평사 가는 길에는 전설이 있다 작지만 단단해서 폭포가 많은 삼악산 우리나라 유일의 옥 광산 21 신생대 화산 활동이 남긴 자취들 제주도 남제주군 섬 속의 섬, 우도 송악산과 마라도 산방산의 용암 돔과 용머리 해안의 응회환 색달과 대포동의 주상절리 서귀포층의 신생대 화석과 폭포들30억 년 한반도의 자연사가 살아 숨 쉬는 우리 땅의 비밀을 찾아 떠난다!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 우리 땅의 과학적 재발견!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가장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과학기행문! 17년간 과학교사로 근무하다가 과학작가로 전향한 저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 100곳을 선정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학적인 지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욕적인 시도 끝에 이 책을 출간했다. 수년 동안 수차례의 답사를 거쳐 역사적·문화적·지리과학적 관점으로 우리 땅을 분석해 낸 이 책은 단연 우리 땅에 대한 통합적인 보고서라 할 만하다. 저자는 수년에 걸쳐 같은 곳을 찾고 또 찾으며 분석을 거듭했고 지질학을 전공한 그의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땅에 숨어 있는 한반도의 기원과 거대한 자연사 그리고 그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행자의 감성과 과학자의 탐구가 어우러진 생생한 과학 답사기! 경기도 지역의 연천·포천·시화호·강화도, 충청도의 태안과 단양, 전라도의 부안·진안·고창·해남, 경상도의 부산 태종대·포항·청송·안동, 강원도의 태백·삼척·영월·평창·속초·춘천, 마지막으로 제주도 남제주군 등 이 책의 과학 답사 여행지는 단연 우리나라 최고로 꼽히는 곳이다. 유명 관광명소의 표지판에서도 얻을 수 있는 딱딱한 역사 설명과 달리 저자가 전하는 그 지역의 전설과 설화 그리고 지층에 담긴 자연사 이야기에 취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전국일주를 한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특히 저자가 직접 찍은 300여 장에 달하는 멋들어진 자연 풍광 사진과 주상절리의 형성 과정, 한반도의 지질도, 해안단구의 형성 과정 등을 쉽게 설명한 일러스트 그리고 독자들이 찾아가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답사지를 표기해 놓은 지도는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그 지역의 어떤 부분에 자연사의 비밀과 신비가 담겨 있는지 사진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지형의 형성 과정과 지질 현상의 원인까지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던 바위, 흙, 강, 계곡, 바다에 감추어져 있던 과학적 비밀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한다. 한 번은 가 봐야 할 우리 땅에 대한 자연사,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보고서! 이 책은 과학교사였던 저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꼬박 3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다니며 우리 땅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지형의 형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손영운의 한반도 과학 여행’이라는 시리즈로 월간 「뉴턴」에 실렸던 글을 모은 것인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한 듯이 살아가고 있는 장구한 지구 역사의 산물, 한반도에 대한 과학자의 시각이 빛나는 책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학창 시절 교과서 속에서만 배우고 사라져 버렸던 과학지식을 우리의 일상으로 끄집어냈다. 한반도의 기원을 밝혀 주는 부산 태종대의 해안단구, 한반도의 가장 늙은 땅과 어린 땅이 공존하는 경기도 연천, 제주도 해안의 주상절리, 변산반도의 채석강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백악기의 지층, 전북 고창의 진흥굴 내부의 판상절리와 안산암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화산활동의 흔적 등. 그동안 우리가 스쳐 지나쳤던 사실들을 접하다 보면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 그 방대한 시간의 깊이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유구한 역사가 한자리에 모인 듯한 초월적인 공간감에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미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어른들에게는 우리 주변의 풍광에서 지질학적 과학지식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주며, 청소년들에게는 더 이상 과학 시간을 어렵거나 지루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연의 경이로움과 흥미를 찾아가는 모험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또한 비단 과학에만 치우치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학을 함께 접목시켜 사물을 바라보는 종합적인 시각을 갖출 수 있게 도울 것이다.베트남의 하롱베이, 중국 계림의 산들과 덕항산은 모두 석회암으로 된 곳으로 카르스트 지형이다. 지질학적으로 이러한 지형을 탑 카르스트(Tower Karst)라고 한다. 탑 카르스트란 주로 열대 및 아열대의 습윤 지역 중에서 석회암층이 두껍게 나타나는 경우 많이 발달하는 것으로 석회암이 오랜 세월 물에 녹아 만들어진 바위산을 말한다. 하롱베이가 바닷속에 있는 탑 카르스트이고 계림이 강 속에 있는 탑 카르스트라면 덕항산은 산속에 있는 탑 카르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 삼척을 비롯한 일부 강원도 지방이 아주 옛날에는 남쪽 나라의 따뜻한 바다 밑 땅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p.304 '16 한국의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_강원도 삼척' 중에서바다의 물결은 해안선을 타고 돌면서 절벽이나 바위 등과 만나 자신의 목소리를 만들어 낸다. 물결은 저 혼자서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오직 부딪힐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만 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송악산에 다다르면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바다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송악산은 일명 ‘절울이’라 불리는데 ‘절’은 제주말로 ‘물결’이고 ‘절울이’는 ‘물결이 운다’라는 뜻이다. 바다 물결이 절벽에 부딪쳐 우레같이 울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그 때문일까. 송악산에 서면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물결의 울음소리도 들리는 듯했다. 어쩌면 바다의 경관이란 아름다운 섬과 절벽뿐 아니라 바다의 목소리도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p.400 '21 신생대 화산활동이 남긴 자취들_제주도 남제주군' 중에서
볼보와 볼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김혜연 (지은이)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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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청소년 문학
김혜연 (지은이)
은수는 가족 문제로 지방에 있는 외삼촌과 살게 된다. 동네를 산책하다 저수지 건너편의 하얀 집을 발견한다. 마당에는 버려진 잡동사니와 포클레인 한 대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무성한 잡초에 집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은수는 집 주변과 뒤편에 이어진 숲에도 들어간다. 그때 누군가 집 쪽으로 다가오는 게 보인다. 은수는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살핀다. 또래의 여자아이가 화가 난 표정으로 포클레인에 돌을 던지는데…….하얀 집 · 은수 포클레인에 돌을 천 개쯤 던지면 · 주현 마당의 침입자들 · 종훈 나의 볼보 · 은수 잡초의 마음 · 주현 나의 포클레인 · 종훈 누군가의 짐은 되고 싶지 않아 · 동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 은수 슬픈 냄새가 나는 사람들 · 볼보 작가의 말유리창 깨진 볼보에서 길 잃은 볼보를 만나다 조각난 하루 끝에 희망과 내일을 끌어안는 이야기 안데르센 그림자상 특별상 •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신작 은수는 가족 문제로 지방에 있는 외삼촌과 살게 된다. 동네를 산책하다 저수지 건너편의 하얀 집을 발견한다. 마당에는 버려진 잡동사니와 포클레인 한 대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무성한 잡초에 집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은수는 집 주변과 뒤편에 이어진 숲에도 들어간다. 그때 누군가 집 쪽으로 다가오는 게 보인다. 은수는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살핀다. 또래의 여자아이가 화가 난 표정으로 포클레인에 돌을 던지는데……. 김혜연 작가의 신작 『볼보와 볼보』가 출간됐다. 지방 소도시 배경으로 저마다 사연을 품은 인물들이 만나 아픔에 대한 공감을 나누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고 있음을 담고 있다. ‘나도 보통의 어른이 될 수 있을까’라며 두려운 십 대와 여전히 인생을 배워가는 어른의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로 유려하게 엮었다. 볼보를 만난 은수, 돌멩이를 쥔 주현, 꿈을 찾는 동수, 하얀 집의 주인 종훈과 검정 강아지 볼보. 이들은 각 장마다 자신의 목소리로 과거,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서 발걸음을 내디딘다. 나지막한 산과 논밭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따로 또는 함께 부딪히며 발생하는 성장과 위로를 담았다. 어쩌면 우연이 아닌, 은수와 볼보의 만남 고요했던 마을에서 시작된 소동 현실과 고민 앞에 주저앉거나 도망쳐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나중에 돌이켜 보면 별것 아니라 넘기지만 당시에는 내 앞에 단단한 벽이 있는 것 같다. 벽은 아무리 노크하고 밀어 봐도 반응이 없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볼보와 볼보』의 은수를 비롯한 여러 인물은 벽에 맞서는 힘을 기르고 있다. ‘나는 어젯밤에 갑자기 K시로 오게 되었어. 지금 여기는…….’ 그럼 새별이 왜? 라고 묻겠지. ‘왜냐하면 내가 아빠한테 맞았어. 너무 무서웠어. 그 순간 아빠가 괴물 같았어. 그래서 집을 뛰쳐나왔거든.’ 그럼 새별이 또 묻겠지? 왜 맞았는데? 은수는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라이온이 엉덩이춤을 추는 이모티콘을 보내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p.17 은수를 시작으로 소설 속 인물들이 하나둘 이야기를 시작한다. 무심코 발견한 서로에 놀라거나 위로를 받기도 한다. 또한 스스로 혹은 함께 손을 포개어 힘을 보탠다. 이것은 우리가 조각난 하루 끝에 희망과 내일을 끌어안는 방식이기도 하다. 책 제목인 『볼보와 볼보』는 포클레인에 적힌 볼보와 몰티즈 강아지의 새 이름 볼보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은유나 비유인 듯 연결된 제목처럼 그들의 만남은 손을 맞잡은 듯 따스하다. 과연 나지막한 산과 논밭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이곳에서 어떤 소동이 벌어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꿈 정도는 꿔도 되지 않을까?” 나중에 뭐가 되고 싶니, 장래 희망이 뭐야? 라는 질문을 한 번쯤을 들어 봤을 거다. 학교를 졸업 후 대학교, 인턴, 취업 등 정해진 절차가 있는 듯 군다. 이런 소리가 누군가는 잔소리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어렵게 주어진 출발선상 아닐까. “네가 준 책 읽고 나서 요즘 꿈에 대해 생각을 자주 해. 난 이제껏 나처럼 불운한 사람은 꿈을 꾸는 것도 사치라고 여긴 것 같아.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 뭐, 꿈 정도는 꿔도 되지 않나. 그런 게 있으면 미래가 기대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조금은 덜 막막하지 않을까? 학교 가는 게 지겹지 않을 수도 있잖아.” 그날 주현은 어른이 되는 장거리 경주에서 동수가 막 자신을 추월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p.53 소설 속 인물들은 청소년기를 겪거나 빠져나오는 구간을 달리고 있다. 장애물을 만나 발을 헛디디고, 길이 끝나지 않는 수평선을 마주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모두는 다음을 위한 도약을 꿈꾼다. 이 소설의 미덕은 여기 있다. 무거운 현실에 짓눌려 몸을 웅크리는 것이 아니라 꿈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 “나에게도 보통의 어른이 되는 행운이 찾아올까?” 우리가 마음속에 품은 고민 한 줄기 만 19세가 되면 성인으로 분류된다. 나이를 한 살 먹었을 뿐인데 책임감, 법, 사회적 지위 등이 부여된 거다. 막상 나이를 먹고 자연스럽게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머릿속은 무수한 생각에 휩싸여 있다.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될까. “나 요즘 이런 생각이 들어. 고등학교만 나와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할머니도 돌봐드려야 하고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되면 가정을 꾸릴 정도의 돈도 벌어야 하고, 사회에서 내 자리 같은 게 있어야 할 텐데 말이야.” p.51 주현은 외숙모 같은 어른이 옆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알고 있다. 작고, 약하고, 자신처럼 보잘것없는 존재한테 관심을 기울여 주는 다정한 어른.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려면 아마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야 될 것이다. p.111 청소년의 고민 중 하나가 ‘어른’ 되기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소리가 있듯 청소년에게 어른이란 껍질이 아닌 번듯한 형체를 뜻할 거다. 소설은 이런 명징한 메시지를 각기 다른 인물에게 어울리는 이야기로 입혀 풀어냈다. 『볼보와 볼보』는 은수에서 출발해 볼보까지 저마다의 고민을 풀어내며 희망을 속삭인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 주었으니 독자인 ‘나’의 얘기를 할 차례다. 시시하거나 농담이어도 좋다. 모두의 이야기에는 행운이 숨어 있으니 말이다. 숲에서 나오려는데 누군가 집 쪽으로 다가오는 게 보였다. 자동차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집주인이 왔나 싶어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살폈다. 집주인이 아니었다. 은수 또래의 여자아이가 마당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여자아이는 익숙한 곳인 듯 자연스럽게 포클레인을 향해 걸어가더니 갑자기 뭔가를 던졌다. 딱, 소리가 울려 퍼졌다.“악!”은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입을 틀어막았지만 소리가 이미 나온 뒤였다. 여자아이가 은수 쪽을 바라보았다. 은수가 숨어 있던 나무는 몸을 다 가려 줄 만큼 크지 않았다. 여자아이가 은수를 발견하고 포클레인을 지나 숲 쪽으로 다가왔다. 도망을 갈지 잠깐 생각했으나 남의 집에 들어온 건 저 여자애나 자신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너 이 동네 사는 거 아니지?”은수는 여자애 말에 대답하지 않고 물었다.“왜 돌을 던진 거야?”“알 거 없어.”“저기 유리 깨지고 옆에 파인 거 네가 그런 거야?”은수가 물었다.“그래. 주인에게 말하고 싶으면 해. 오주현이 포클레인에 돌을 던지더라고.”여자애가 노려보듯 성난 눈길로 은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곤 몸을 홱 돌려 걸어갔다.그 안에서 잠깐 잠을 자긴 했지만 포클레인이랑 은수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따라서 주인에게 고자질할 생각도 없다. 더구나 지금 은수의 관심사는 그게 아니다.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뜨인돌 / 하영식 (지은이)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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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하영식 (지은이)
중남미 카라반 난민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 난민들의 사연을 차근차근 소개한다. 또한 저자가 직접 취재해 전하는 세계 각지 청소년 난민들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청소년이 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며 그들의 희망에 공감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난민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불러오는 위험을 깨닫고 이해와 관용의 자세로 그들을 대하다 보면, 자연스레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인권 감수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 난민, 나는 그들을 몰랐습니다 1. 중남미 카라반 난민 미국으로 향하는 중남미 카라반 난민 장벽이 생겨도 미국행은 계속된다 범죄 조직이 지배한 나라 멕시코에서 온 편지 : 열여덟 살 사미 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의 오늘 분쟁의 시작과 충돌 국가 건설의 계획과 실패 이스라엘에서 온 편지 : 스무 살 이삭 3. 팔레스타인 난민 팔레스타인의 저항 후대로 이어지는 난민 문제 어린이들은 모두 피해자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온 편지 : 스무 살 압달라 4. 유럽행 난민 여행이 피난이 된 사람들 유럽이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항구도시는 왜 정글이 되었나 독일에서 온 편지 1 : 열일곱 살 카심 독일에서 온 편지 2 : 스물한 살 크라시미르 5. 로힝야 난민 로힝야족은 왜 난민이 되었는가 천막에서 살아가는 100만 명의 난민들 비합법 체류자가 된 민족 미얀마에서 온 편지 : 스무 살 모하메드 6. 예멘 난민 예멘 내전 난민을 대하는 한국의 지금 단지 500명의 사람들 한국에서 온 편지 : 열아홉 살 야세르 부록 : 아르메니아 대학살, 그리고 난민 희생자 150만, 잊힌 대학살 후대가 들려주는 대학살의 기억 청소년 독자들에게 추천의 글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서… 오늘도 난민들은 낯선 나라의 문을 두드립니다 ‘21세기 카라반’의 비극 _이해와 관용,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 ‘카라반’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 있나요? 과거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며 동서양의 산물을 교역하던 상인들의 행렬. 모험과도 같은 긴 여정에 나섰던 그들의 이름은, 지금도 인류의 기억에 낭만적인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새로운 카라반이 등장했습니다. 이 21세기의 카라반은, 그러나 낭만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그들의 여정은 비극에 가깝습니다. 대체 그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미국을 향해 걷는 중남미 난민들입니다. 살길을 찾아 대장정에 나선 이 새로운 카라반은, 2018년 무렵 수많은 이야기를 낳으며 세계인에게 인류애의 가치를 되새기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최근 의외의 벽을 마주했습니다. 2021년 초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자 유연한 외국인 정책을 기대하며 다시금 행렬이 결성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한 강경한 봉쇄로 첫 관문인 과테말라 국경에서부터 막힌 겁니다. 이들 난민 행렬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그들의 여정에선 어떤 일이 일어났고, 지금 그들은 무엇을 꿈꿀까요? 이 책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은 중남미 카라반 난민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 난민들의 사연을 차근차근 소개합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취재해 전하는 세계 각지 청소년 난민들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청소년이 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며 그들의 희망에 공감해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난민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불러오는 위험을 깨닫고 이해와 관용의 자세로 그들을 대하다 보면, 자연스레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인권 감수성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농담처럼 말했다, 갱단에 들어오라고 _중남미 카라반 난민들의 이야기 유엔난민기구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난민은 약 7500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집과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 게다가 난민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니, 참으로 놀랍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문명과 기술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어서 인류의 삶은 점점 나아질 것만 같은데, 왜 난민은 이렇게 늘어나는 걸까요? 바로, 세계 각지에서 정정 불안과 국제분쟁, 경제난, 재난 재해가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 난민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그렇다면 난민의 처지가 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에서는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하는 여섯 가지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먼저 중남미 카라반 난민들의 이야기. 이들은 경제기반이 무너지고 범죄가 들끓는 자기 나라를 떠나, ‘희망의 땅’ 미국을 향해 걷고 또 걷습니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에서 시작되는 이들의 여정은 넓디넓은 멕시코 땅을 거쳐 미국에서 끝납니다. 사실 멕시코에 주저앉는 경우가 많고, 용케 미국에 들어서더라도 금세 잡혀서 본국으로 쫓겨나는 게 현실이지요. 경제활동은커녕 기본적인 일상 유지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은 바로 스스로 난민이 되어 다른 나라에 삶의 기반을 잡는 것입니다. 대체 어떤 삶이었기에 고된 난민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카라반 행렬에 동참했던 온두라스 출신 청소년 난민, 사무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채소와 과일을 파는 가게에 취직했다. 갱단 조직원들이 자주 과일을 사러 왔는데, 그들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 과일을 가져갔다. 과일값을 내라고 하면 총을 들이댈 것이 뻔했기에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경찰도 갱단에 맞서는 일은 하지 않았다. 사실상 도시는 갱단이 지배하고 있었다. 갱단 무리는 과일을 가져가면서 우리한테 갱단에 들어오라고 권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협박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나는 그곳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_온두라스 출신 카라반 난민, 열여덟 살 사무엘의 이야기 검문소의 이스라엘 병사 대 팔레스타인 청년 _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이야기 이 책은 국제분쟁과 갈등의 대명사와도 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그곳 난민들의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하나의 땅을 놓고 고대부터 갈등과 반목을 빚어온 이스라엘 민족과 팔레스타인 민족. 그들은 2차대전 이후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수차례 전쟁을 치렀고, 지금도 불안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지요. 현재 팔레스타인 안과 밖에서 대략 500만 명에 달하는 난민이 불안정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난민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분노와 증오를 나날이 키워갑니다. 이러한 갈등의 배경에는 주요 강대국들과 주변 아랍 국가들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가 큰 몫을 차지합니다. 쉽게 바뀌지 않는 국제정세 속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적대와 차별은 계속되고, 아울러 둘로 갈라진 팔레스타인 내부 세력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탓에, 오늘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철책과 장벽으로 서로를 가둔 채 불안하고 불편한 일상을 이어갑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스라엘 출입을 통제하는 대표적인 검문소, 칼란디아 체크포인트에서 벌어진 어느 아침의 광경을 잠시 보시죠. “거동이 불편한 팔레스타인 노인이 다가와 통과시켜달라고 간청했다. 그를 보자 왈칵 눈물이 솟았다. 나는 명령을 어기고 노인을 통과시켰다. 그러자 모두들 나에게 다가왔다. 위험에 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을 막아야 했다. 나는 가스탄을 뽑아 던졌다. 그들은 겁에 질려 달아났다. 우리가 발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게이트를 열어주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진작 열어줬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매사가 항상 이런 식이다.” _이스라엘 병사, 스무 살 이삭의 이야기 “갈등하던 이스라엘 병사는 결국 노인을 통과시켰다. 그러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제각기 사정을 호소했다. 혼돈 그 자체. 완전무장을 한 병사는 눈물을 훔치더니 이내 가스탄을 터뜨렸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며 한동안 혼란이 계속되었다. 잠시 후 스피커에서 방송이 울려 퍼졌다. ‘모두 통과하라!’ 체크포인트를 지나면서, 아까 눈물을 훔친 병사의 얼굴을 보았다. 복잡한 심경이 비쳤다. 일터를 향하는 내내, 동갑내기로 보이던 병사의 얼굴이 떠올랐다.” _팔레스타인 노동자, 스무 살 압달라의 이야기 살기 위해 바다에 몸을 던진 이들, 그리고 인류가 잊은 대학살의 기억 _중동·북아프리카, 로힝야, 예멘 그리고 아르메니아 이야기 죽음의 위기를 피해, 일자리를 얻어 먹고살기 위해, 그리고 안전한 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는 난민들도 많습니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돈을 내고도 열악하기 그지없는 배에 겨우 올라타야만 하는 사람들. 끊임없는 분쟁과 그에 따른 경제 붕괴로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들은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 해안 어딘가에 무사히 닿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나 그들의 고생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 나라의 국경을 어렵사리 통과하여 어느 도시에 도착한 뒤에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현지에서 일자리와 거처를 구해야 하는 난관이 기다리죠. 그다음에 이어지는 건, 고향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입니다. 한 시리아 출신 난민 청소년의 사연을 들어볼까요? 유럽으로 오는 길은 지옥 같았다. 자그마한 통통배에 올라탄 인원은 무려 150명.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자 사람들은 소리가 새어 나갈까 입을 틀어막았다. 꼼짝달싹 못 하는 배 안에서 들리는 건 파도 소리뿐이었다. (…) 난 지금 독일에서 무사히 공부하며 지내지만, 부모님과 동생들은 아직 시리아에 있다. 언제 포탄이 떨어질지 몰라 두려움에 떠는 일상. 온 가족이 하루 빨리 안전한 땅에 모여 평화롭게 사는 게 나의 가장 큰 꿈이다. _독일에 정착한 시리아 출신 난민, 열일곱 살 카심의 이야기 이 책에서는 이 밖에도, 최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로힝야 난민 이야기, 그리고 한국 사회에 난민 문제를 본격적으로 환기한 예멘 난민 이야기를 다룹니다. 부록에서 다루는 아르메니아 난민들의 사연도 충격적입니다. 터키군에 의해 무려 150만 명이 학살당하며 민족 전체가 사라질 뻔한 아르메니아 사람들.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앞서 벌어진 이 놀라운 대학살 사건은, 그러나 강대국 중심의 비정한 국제관계 속에서 철저히 무시당해왔습니다. 저자 하영식 선생님이 두 차례에 걸쳐 직접 취재해 온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사연은, 아마 한국의 독자들은 처음 접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꼭 한 번 귀 기울여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면 좋겠습니다. 편견 없이 난민과 마주하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난민들의 여정에는 쉬운 게 하나도 없습니다. 쫓기고 위협받고 막히면서도, 그들은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 낯선 세계로의 장정에 나섭니다. 그들이 바라는 건 다만 목숨을 부지하며 일하고 공부하는 것. 우리에겐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그들에겐 일생일대 소망입니다. 그 소박하지만 절박한 희망을 찾아 낯선 나라의 문을 두드리는 난민. 그들에게 우리는 의심과 불안이 섞인 눈길을 보내며 인색하게 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2018년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들어왔을 때, 우리 여론은 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선명히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지구상 누구라도 언제든 난민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요. 사실 우리도 바로 지난 세기에 전쟁의 포화 속에서 난민으로 전락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린 여러 나라의 도움으로 복구의 불씨를 살렸고, 결국 오늘의 대한민국을 키워낼 수 있었습니다. 난민에 대한 관심과 도움은, 이처럼 소멸해가는 거대한 공동체의 운명을 뒤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외의 온정 어린 손길로 회생의 기회를 얻었던 만큼, 우리도 인류의 미래를 위해 난민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편견 없이 난민과 마주하면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혐오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 곳곳에서 제몫을 다해줄 것입니다. 모두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우리는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이웃’ 난민과 공존하는 길을 발견해보기 바랍니다.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미국이 있고, 다른 쪽에는 지독하게 가난한 멕시코 마을이 있습니다.
제자백가 사상
살림 / 김상기 (지은이) /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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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역사,인물
김상기 (지은이)
지난 15년간 600종에 달하는 '살림지식총서'를 출간해오면서 한국 지식 문화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려고 노력한 살림출판사가 그 노하우를 집약해 국내 최초로 테마 세계사 50권을 내놓았다. '진형준의 세계문학컬렉션'에 이어 '생각하는 힘 시리즈' 두 번째 기획 출간작인 '세계사컬렉션'이다. '세계사컬렉션'은 인류 역사의 기원부터 미래의 역사까지 시대순으로 엮은 50가지 테마가 하나의 콜라보를 이루며 세계사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 가운데 제5권 <제자백가 사상>은 공자, 묵자, 맹자, 순자, 장자, 노자, 한비자까지, 춘추전국 시대를 주름잡은 사상가들을 다룬다.머리말|춘추전국 시대를 사는 법나를 키운 것의 8할은 전쟁 제1장 공자유학의 설계자, 동아시아의 기틀을 잡다 01 공자에게 가는 길 02 공자 인생 후반기 03 천하를 떠돌다. 때로는 상갓집 개가 되어… 04 공자의 제자들, 유가(儒家)를 이루다 05 유학의 핵심으로 들어가보자 06 한(漢) 이후로 동아시아 지배층이 유학에 열광한 이유는 07 유학의 갈래들 플럽러닝|유교의 전성기는? 송나라 주자가 유학을 집대성하다 세계사 바칼로레아|춘추전국 시대는 사자성어의 시대 제2장 묵자 전쟁에 대한 격렬한 반대와 저항, 반전을 위한 전쟁 01 익숙한 듯 낯선 이름, 묵자 02 묵자는 이렇게 주장했다(겸애, 비공, 절검, 비유) 03 평화도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어비공(非攻) 04 낭비하지 않는 것도 백성을 위한 겸애절검(節儉) 05 공자의 차별적인 사랑(仁)에 반대하다비유(非儒) 플럽러닝|묵자의 차별 없는 사랑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의 공통점은? 세계사 바칼로레아|춘추전국 시대의 전쟁과 청동기 제3장 공자에 버금가는 성인맹자순자 01 맹가의 성장과정은 불우했다 02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 03 공자를 계승한 맹자왕도 정치 04 유가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양묵법가와 대립 05 송나라 주자가 맹자를 되살리다 06 순자는 유가? 아니면 법가? 07 성악설에 대한 오해와 진실 08 『순자』는 어떤 책일까『순자』로 살펴보는 순자 플립러닝|정전제(井田制), 땅은 균등하게 세금은 공정하게 세계사 바칼로레아|법가로 가는 길에는 맹자가 있었다 제4장 도가의 길을 묻다장자와 노자 01 붕과 곤은 어떤 이야기일까? 02 장자가 세상에 등장하다 03 나비 꿈을 꾸니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04 비유와 상징, 이야기꾼 장자 05 공자와 유가를 공격하다 06 우리에게 『장자』는 어떤 의미일까 07 노자는 누구인가? 08 노자를 만난 공자 09 『도덕경』은 어떤 책일까? 10 아무것도 하지 말라무위자연(無爲自然)과 문화(文化) 11 도교의 발전과 갈래들 플립러닝|도가에 신선 사상·민간신앙 결합해 도교 생겨나 세계사 바칼로레아|도교가 우리나라에 준 영향 제5장 한비자와 법가의 사상가들 01 한비자(韓非子)는 성이 한비인가? 02 한비자의 스승과 라이벌들 03 진 시황이 만나고 싶어한 인물 한비자 04 한비자의 동창생인 이사, 한비자를 이기고 진 시황의 총애를 받다 05 『한비자』는 어떤 책일까? 06 진나라 멸망 후 한비자와 법가는 어떻게 되었나 플립러닝|한비자와 마키아벨리, 전쟁의 시대에 ‘부국강병’을 외치다 세계사 바칼로레아|법가의 전통이 법률로 이어지다 맺음말|우리 안에 남아 있는 제자백가 참고도서 연표전쟁 속에도 학문은 꽃핀다. 혼란과 발전의 시대를 이끈 위대한 사상가들의 역사. 국내 최초, 모두가 감탄할 만한, 테마 세계사 50권 기획 출간! 지난 15년간 600종에 달하는 〈살림지식총서>를 출간해오면서 한국 지식 문화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려고 노력한 살림출판사가 그 노하우를 집약해 국내 최초로 테마 세계사 50권을 내놓았다. 〈진형준의 세계문학컬렉션>에 이어 《생각하는 힘 시리즈》 두 번째 기획 출간작인 〈세계사컬렉션>이다. 〈세계사컬렉션>은 인류 역사의 기원부터 미래의 역사까지 시대순으로 엮은 50가지 테마가 하나의 콜라보를 이루며 세계사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 가운데 제5권 『제자백가 사상』은 공자, 묵자, 맹자, 순자, 장자, 노자, 한비자까지, 춘추전국 시대를 주름잡은 사상가들을 다룬다.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사의 거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누구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창조적으로 융합할 ‘생각하는 힘’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암기 위주의 학교 공부만으로는 미래를 선도해 나갈 능동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힘들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의 〈세계사컬렉션>은 이러한 현실적인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한 역사 독서 프로그램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 나아가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학부모와 일반 시민 모두에게 〈세계사컬렉션>은 세계사적인 관점으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사회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데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는 한 권의 책을 읽고 감동에 잠겨 몽상에 젖는 아이, 생각할 줄 아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세계사컬렉션>를 비롯해 〈세계문학컬렉션> 〈세계사상컬렉션> 〈과학사컬렉션> 등 문학·역사·철학·과학 분야의 클래식 독서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동아시아 정신문화의 원류, 전쟁 속 꽃 핀 학문과 사상의 각축전! 춘추전국 시대는 전쟁과 경쟁의 시대였다. 칼과 방패만 부딪치는 싸움이 아니라 천하를 재패하기 위한 사상과 학문의 전투가 벌어지는 장이기도 했다. 공자, 맹자, 장자, 노자, 순자, 묵자, 한비자……. 이 이름들이 바로 춘추전국 시대 사상의 전장에 섰던 장수(?)의 이름이다. 열거한 이름 모두 동아시아 사람이라면 귀에 익을 이름이다. 그만큼 춘추전국 시대 사상가들이 동아시아 정신문화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만큼 이 사상가들에 대해, 또 사상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교과서 속 한 두 문장 설명 외에는 쉽게 이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동양의 위대한 성인 공자가 힘없는 작은 나라에서 혼외자로 태어났다는 사실, 아버지도 일찍 여의고 주변에서 무시 받았던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일찍 학자로서 자리를 잡았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취직도 못하고 떠돌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은 또 어떤가? 이 책에서는 공자와 맹자의 불우했던 젊은 시절, 장자와 혜시, 한비자와 이사의 라이벌 관계와 같이 그 동안 잘 몰랐던 사상가들의 일면을 조망한다. 이 책에 실린 다채로운 일화는 주입식의 딱딱한 교과서 풍을 벗어나 춘추전국 시대 사상과 사상가들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 또 묵자와 마르크스, 한비자와 마키아벨리와 같은 서양의 비교 사례로 흥미를 높이고 지역과 시대를 넘어 사고를 확장하게 한다. 〈세계사컬렉션>의 특징 특징 1. 현장 역사 교육 전문가 중심의 필진 구성 〈세계사컬렉션> 50권의 필진은 대부분 역사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역사 교육을 연구하는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에 비해 세계사 교육이 소외되고 있는 현실과 학생들의 부족한 역사 인식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세계사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역사 교육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섰다. 특징 2. 한눈에 보는 세계사 나침반 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면지에는 각 권에서 다루는 내용의 역사적 좌표를 짚어주는 지도와 연표가 나온다. 인포그래픽 세계 지도를 통해 각 권 해당 지역의 ‘공간적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주요 연표를 통해서는 어느 시기를 다루는지 ‘시간적 흐름’도 한꺼번에 훑어볼 수 있다. 특징 3. 알차고 풍부한 이미지 자료 본문에는 적재적소에 독서에 필요한 다양한 사진과 지도, 통계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지도의 경우, 20년간 역사 관련 지도를 전문적으로 연구·제작해온 일러스트레이터의 탁월한 표현력으로 ‘지리로 보는 역사 읽기’의 유익함과 재미를 더한다. 특징 4. 역사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플립러닝과 세계사 바칼로레아 각 장 마지막마다 ‘플립러닝(34~36, 62~63, 108~109, 156~157, 216~217쪽)’과 ‘세계사 바칼로레아(37~39, 64~65, 110~111, 158~159, 218~219쪽)’라는 코너가 실려 있다.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 가운데 깊이 생각해볼 주제를 골라 심도 있게 이야기하거나, 질문을 던져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보는 세계사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 코너는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떠오른 국제바칼로레아(IB) 세계사 과목 학습에 대비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특징 5.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하는 주요 연표 각 권 마지막에는 책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을 연표로 정리해놓았다. 주요 연표는 책을 다 읽은 뒤에 마지막으로 읽은 내용을 정리할 때, 또는 책을 읽는 중간 중간 큰 흐름 속에서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확인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225~226쪽) 특징 6. 독자를 배려한 표지 설명 앞표지는 각 권에서 중요한 인물이나 문화유산, 사진 자료를 조합하여 디자인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표지를 보고 그 책의 인상만 느낄 뿐이지 구체적으로 무슨 이미지인지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독자를 배려해 앞날개에 표지 설명을 간략하게 넣어 주목도를 높였다. 이것으로 책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미리 짐작해볼 수도 있다. 평화의 시대에는 생존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어지러운 시대에는 각자 살아남아야 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다. 춘추전국 시대는 바로 그런 시대이다. 이 시기 인류의 지혜는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 지혜를 우리는 지금까지 자양분으로 삼아 삶을 꾸려오고 있다.현대사회는 춘추전국 시대와는 다른 형태의 전쟁이 늘 벌어지고 있다. 삶의 형태는 복잡하고 해야 할 일은 많다. 그러나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2,500년 전 사람들의 지혜를 우리가 익혀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이것이 이 시대에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춘추전국 시대 대표적인 사상가의 생애와 활동, 사상을 살펴보면서 현대인으로서 살아가는 방법과 태도를 엿볼 수 있다면 공부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은 그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인간의 삶을 극단적으로 파괴한다. 그러므로 묵자는 이 시대에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춘추전국 시대는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침략하거나 겁을 주어서 영토를 넓히는 시대였다. 큰 나라는 작은 나라를 정복하기 위해, 작은 나라는 정복당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부국강병을 추구한 시대였다.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각국의 왕들은 인재를 등용했고, 이 때문에 제자백가가 융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전쟁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묵자는 이에 대해 반대하며, 겸애하는 사람은 큰 나라의 왕이라도 작은 나라를 침략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므로 겸애를 실천하는 데에는 한 나라의 왕으로서 나라의 발전을 위한 전쟁을 포기할 수 있는 정도의 큰 용기와 신념이 필요했다. 한 나라의 장군으로서는 왕의 명령을 받고도 전쟁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와 신념, 한 나라의 병사로서 장군의 명령을 거부하고 전쟁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했다. 맹자는 인과 의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으로서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신하들이 충언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폭군은 어찌해야 할까. 『사서오경』 중에서 예절에 대한 모든 기록이 담겨 있는 『예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신하 된 자로 왕에게 세 번을 간한다. 세 번을 간하여도 듣지 않으면 떠난다”고 하였다.그러나 맹자는 왕이 왕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왕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왕은 하늘로부터 명을 받아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이다. 하늘로부터 받은 명을 천명(天命)이라고 한다. 그런데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하늘의 명을 어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명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았다. 천명이 바뀌는 것을 혁명이라고 하였다. 즉 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자유학기제야
씽크스마트 / 김준, 최현경 (지은이) /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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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김준, 최현경 (지은이)
스토리인 시리즈 1권. 자유학기제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학교 밖에서의 과감한 도전을 담았다. 두 저자가 학교 울타리 밖에서 그들과 함께 무수한 체험을 하며 함께 울고 웃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유학기제를 실천에 옮긴 아이들의 땀과 눈물과 미소가 스며들어 있다. 아이들은 평창에서 산양삼을 캤다. 조선소에서 역동적인 산업 현장을 직접 봤다. 비록 어눌하지만 영어로 미래 포부도 밝혔다. 다양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물론이고 40년 후 자신과도 인터뷰했다. 창업 계획서를 만들어 발표회도 가졌다. 특화된 게임을 통해 경쟁과 배려의 가치도 함께 터득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봤다. 상상할 수 있는 한계도 훌쩍 넘어 봤다. 그런 끼가 있는 줄을 자신도 몰랐다. 그 모든 소중한 체험 하나하나에 가치를 담아 아이들은 두툼한 보고서를 남겼다. 그러면서 진짜 자신을 발견했다. 학습의 의의도 찾았다. 향후 진학의 욕심도 절로 키웠다. 이 책은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학교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만으로는 아이들의 마음과 꿈의 문을 열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을 지닌 학교 밖의 어른들, 특히 부모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도록 자극하는 다각도의 접근법을 제시한다.4 _ 추천사 6 _ 들어가며 part 1. 자유학기제 드디어 출발 23 _ 어수선함 속에서 내디딘 첫발 27 _ 엄마의 마음으로 해 보자! 31 _ 두꺼운 현실의 벽… 깨고 싶다 37 _ 김칫국부터 마셨던 첫 체험학습 42 _ 자유학기제 알짜배기 팁 1 ▷ 단 40%만이라도 자유롭게! part 2.체험하고 느끼고 발산하자 49 _ 군산에서 확 바뀐 아이들 태도 53 _ 목포 체험은 영어로 해 볼까? 57 _ 맘껏 쓰고 발산해야 꿈이 보인다 66 _ 자유학기제 알짜배기 팁 2 ▷ 체험하고, 알고 떠나고 기록을 남겨야 ‘제맛’ part 3. 공감하고 나누는 미래를 향해 77 _ 버스 안 가득한 호기심, 그리고 배려 85 _ 영어로 미래를 멋지게 펼쳐 보이다 92 _ 모두가 함께 뛰었던 뜻 깊은 시간 98 _ 자유학기제 알짜배기 팁 3 ▷ TED로 꿈이 활짝, 영어 실력도 쑥쑥 part 4. 현실과 더 가깝게 마주치자 113 _ 진학 · 취업 · 창업, 곧 다가올 미래 122 _ 다듬어진 현실이 아닌 진짜 현실로 129 _ 책장을 펼치니 꿈의 날개도 활짝 138 _ 자유학기제 알짜배기 팁 4 ▷ 독서? 마음껏 읽게 해야 책장을 넘긴다 part 5. 시공을 초월한 상상의 날개 151 _ 꿈이 뭐야 ? … 너무도 추상적인 질문 156 _ 기존 지혜로는 역부족인 시대 160 _ 선행과 간섭으로 망가진 아이의 자율성 168 _ 플랜 A가 아니면 플랜 B로 옮겨 볼까 ? 178 _ 애들아, 40년 전을 회상해 봐 ! 189 _ 자유학기제 알짜배기 팁 5 ▷ 자녀 교육에 도움 되는 TED 강연‘Top 10’ part 6. 자유학기제 그 후를 향해 195 _ 미래 세상을 선행학습하자 203 _ 전문가들과 만나 더욱 커진 꿈 214 _ 과정에서의 긍정 마인드가 필요해 225 _ 아이들의 꿈에 한아름 피드백을 239 _ 자유학기제는 작은 전환의 계기 250 _ 자유학기제 알짜배기 팁 6 ▷ 자녀 교육에 도움 되는 책 ‘Top 10’자유학기제에 오히려 더 속박되는 아이들 이 책은 자유학기제 소개서도 아니고 지침서도 아니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학교 밖에서의 과감한 도전을 담았다. 바로 다음과 같은 현실에서 출발한다. 중학교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다양한 참여와 체험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겠다며 시작된 자유학기제. 하지만, 학교 담장 안에서만 그렇다. 학교 밖의 현실은 냉혹하다. 아이들은 ‘스파르타식 선행을 위한 절호의 기회’ 또는 ‘뒤처진 학습을 만회할 마지막 찬스’ 등의 구호만이 난무하는 현실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자유학기제는 ‘속박학기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됐다. 그래서 모였다. “우리라도 나서자”라며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학교 밖에서 모였다. 꿈을 향한 아이들의 설렘과 도전은 학교 밖에서도 줄기차게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뭉쳤다. 이 책은 학교 울타리 밖에서 그들과 함께 무수한 체험을 하며 함께 울고 웃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유학기제를 실천에 옮긴 아이들의 땀과 눈물과 미소가 스며들어 있다. 맘껏 상상하고 체험하며 한껏 끼를 발산하라 아이들은 평창에서 산양삼을 캤다. 조선소에서 역동적인 산업 현장을 직접 봤다. 비록 어눌하지만 영어로 미래 포부도 밝혔다. 다양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물론이고 40년 후 자신과도 인터뷰했다. 창업 계획서를 만들어 발표회도 가졌다. 특화된 게임을 통해 경쟁과 배려의 가치도 함께 터득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봤다. 상상할 수 있는 한계도 훌쩍 넘어 봤다. 그런 끼가 있는 줄을 자신도 몰랐다. 그 모든 소중한 체험 하나하나에 가치를 담아 아이들은 두툼한 보고서를 남겼다. 그러면서 진짜 자신을 발견했다. 학습의 의의도 찾았다. 향후 진학의 욕심도 절로 키웠다. 이 책은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학교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만으로는 아이들의 마음과 꿈의 문을 열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을 지닌 학교 밖의 어른들, 특히 부모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도록 자극하는 다각도의 접근법을 제시한다. 자유학기제 정신은 아이들에게 영원한 권리 두 저자가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겪은 좌충우돌 스토리를 전개한 진짜 이유가 있다. 자유학기제에서 아이들이 시도한 과감한 도전, 좌절, 극복 의지, 희망, 배려, 공감과 같은 무수한 경험과 배움의 정신이 뜻깊었다면, 그 정신은 계속 끝없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기 위해서다. 특히,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현실에서, 학원 뺑뺑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시각 등 과거한 고루한 방식으로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 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서다. 이에 두 저자는 교육·경영·심리 등 세계적 전문가의 혜안과 더불어 실제 현실에서 접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의 먼 미래까지 자유학기제 정신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널찍이 펼쳐 준다.'맘껏 쓰고 발산해야 꿈이 보인다' 중에서과거의 기준에 얽매인 고루한 사고방식으로, 아이들이 알면 무엇을 알겠느냐는 편벽된 접근으로는 아이들과 절대로 가까워질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다며,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며 고함을 치고 우격다짐을 하더라도 소용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럴수록 어른들을 향해 빠끔히 열어 둔 자그마한 소통의 창마저도 아이들은 닫아 버리기 때문이다. '자유학기제 알짜배기 팁2' 중에서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학교 담장 밖에서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험 아이템은 무수하고, 그것으로부터 아이의 뇌리에 스며들 수 있는 추억과 가치도 역시 무수하다. 그 무한대의 가능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무한대의 방법을 짜낼 수 있는 주체는 우리 모두다. 친구도 좋고 가족도 좋고 이웃도 좋다. 자유학기제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다. '플랜 A가 아니면 플랜 B로 옮겨 볼까?' 중에서 플랜 A가 아닐 땐 플랜 B로 돌아서야 한다고 외쳐야 한다. 자유학기제는 그래서 자유롭고 마음이 편하다. 플랜 A와 플랜 B가 나뉘는 절체절명의 경계에 직면한 시기도 아니다. 아이의 미래 방향을 확실히 가늠해야 할 때도 아니다. 아이에게 플랜 A, B, C, D, 아니 그 이상의 영역도 모두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도록 하면 어떨까? 자유학기제가 바로 그런 의미를 지녔으니 말이다.
진짜 가족
우리교육 / 이토 미쿠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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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토 미쿠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우리문고 27권.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 괴로운 히요리, 친딸을 사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픈 아이코. 두 모녀가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 소설은 가족이라 해도 서로의 다른 점이 부딪치며 균열을 일으킨다면 때로는 각자의 시간과 거리를 넉넉히 두고 살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한다.평범한 일 …………… 히요리 울지 않는 딸 …………… 아이코 엄마의 공주님 …………… 히요리 닮은 얼굴 …………… 아이코 행복한 머리핀 …………… 히요리 길모퉁이 …………… 아이코 결별 …………… 히요리 눈을 떠 …………… 아이코·신야 가족의 형태 …………… 히요리·신야 길모퉁이 너머에 …………… 히요리모성 신화가 강요하는 가족의 사랑, 그것이 아니어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딸을 좋아하지 못하는 엄마가 과연 이 세상에 있을까? 우리나라의 한 배우는 아이를 출산한 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지 못하는 자신을 향해 “엄마라면 당연히 해야지.”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아이에게 모성을 느끼지 못해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나는 잘못된 엄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들 눈에는 부족해 보여도 나름대로 마음을 다해 아이를 돌보며 함께 1개월, 2개월 생활하다보니 차츰 모성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엄마라면 본능적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무조건 헌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습니다. 이른바 ‘모성 신화’라 부르는 것이지요. 이런 고정관념을 만들어놓고는 자식에게 애정을 듬뿍 주는 것이 드러나지 않는 엄마는 나쁜 엄마로 치부해 버립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의 등장인물인 엄마, 아이코는 딸을 사랑하지 못하는 고통을 남편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합니다. ‘모성 신화’가 흔들림 없이 통용되는 사회 분위기에서는 무리겠지요. 어쩌면 아이코와 같은 사연을 품은 사람이 우리 주위에도 더러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가족이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가족이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무조건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라고 강요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가족이란, 부모와 자식 사이란, 이래야 한다는 신념이 가족을 속박하고 괴롭히는 일도 있지 않을까.’ 소설에 등장하는 가족처럼, 남들은 모르는 이유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해법도 가족이 처한 상황마다 다르겠지요. 소설 속 유즈키 이모의 독백처럼 때에 따라서는 가족이라 해서 꼭 같이 사는 것만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소설은 가족이라 해도 서로의 다른 점이 부딪치며 균열을 일으킨다면 때로는 각자의 시간과 거리를 넉넉히 두고 살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합니다. 평범한 행복에서 밀려났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행복해지면 됩니다. 행복해질 권리와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 괴로운 히요리, 친딸을 사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픈 아이코. 두 모녀가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히요리 - 착하게 굴면 엄마가 나를 좋아해 줄 줄 알았다. 근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다. 엄마는 나를 좋아할 수 없는 거였다. 이유 같은 거 모른다. 이제 상관도 없고……. 그래서 엄마에 대한 마음을, 엄마 생일 선물로 산 나비 핀과 함께 버렸다. 나는 엄마를 버렸다. 도고 - 아빠와 재혼한 유키 아줌마한테서 동생이 태어날 거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갑자기 식구가 늘고 먼저 살고 있던 사람 따위 아랑곳없이 계속 새로워지니까 다 싫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싫은 건 바로 나야. 아이코 - 히요리의 얼굴을 보면 숨이 막힌단 말은 못 했다. 이런 감정을 입 밖에 내면 ‘엄마 실격’ 낙인이 찍힐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째 딸 고코는 사랑해야지, 생각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인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신야 - 히요리를 바라보는 아이코의 시선이 자기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눈빛이 아니라는 건 알아도 모른 척했다. 그게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시 한번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서. "너, 싫어하는 사람 있냐?"
정의와 변혁을 꿈꾼 50인의 정치 멘토
책숲 / 앤 퍼킨스 지음, 김영 옮김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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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
청소년 역사,인물
앤 퍼킨스 지음, 김영 옮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세계 정치의 주요 인물 50명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고민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들은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에 빠져 있었고, 무엇에 대해 고민했는지 살펴보는 것을 통해 정치란 무엇인지 독자들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도록 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크, 몽테스키외 등 정치 이론의 창시자들과 21세기까지 이어 온 정치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이론가와 지도자들을 선정했다. 또한 사회주의, 보수주의, 민주주의 등 열 가지 주제들이 세계 역사의 전환점에서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아본다.정치 사상가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니콜로 마키아벨리|토머스 홉스|자유의지주의|바뤼흐 스피노자 존 로크|샤를 드 몽테스키외|장자크 루소|페미니즘|토머스 페인|에드먼드 버크|헨리 드 생시몽|오귀스트 콩트|사회주의|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안토니오 그람시|존 롤스|보수주의와 신보수주의 제국의 지배자 알렉산더 대왕|진 시황제|율리우스 카이사르|샤를마뉴|칭기즈 칸|살라딘|페르디난드 2세와 이사벨라 1세|식민주의|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악바르 황제|나폴레옹 보나파르트|민족주의|러시아의 캐서린 대제|오토 폰 비스마르크|아돌프 히틀러|전체주의 이오시프 스탈린 정치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주세페 가리발디|쑨원|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공산주의|케말 아타튀르크|가말 압델 나세르|마하트마 간디|넬슨 만델라|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와하브파 다비드 벤구리온|마오쩌둥 위대한 정치 지도자 마호메트|에이브러햄 링컨|샤를 드 골|윈스턴 처칠 경|민주주의|마틴 루터 킹 2세|레흐 바웬사|피델 카스트로|미하일 고르바초프|자와할랄 네루|줄리우스 니에레레 * 이 책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일곱 번째 도서입니다.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는 과학에서부터 의학, 철학, 종교, 경제, 비즈니스, 법, 정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발견을 이루며 우리 문명사를 이끌어 온 50인의 흥미로운 삶과 업적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 도서입니다. 1권 관습과 통념을 뒤흔든 50인의 과학 멘토 2권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 3권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 4권 열정과 혁신으로 승부한 50인의 CEO 멘토 5권 궁금함에 대한 끝없는 질문 50인의 철학 멘토 6권 사랑과 평화를 전한 50인의 종교 멘토 7권 정의와 변혁을 꿈꾼 50인의 정치 멘토 정치가 너무 지겹다! 일찍이 기원전 5세기 아테네 민주정치가 꽃 피울 때 정치 지도자 페리클레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테네 시민들은 공적인 일에 참여하지 않는 인간은 해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사는 사람이 아니라 쓸모없는 인간이다.” 정치에 대한 정치 지도자의 생각이 이랬던 때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인류의 역사가 거꾸로 흐르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참 암울합니다. 지겹습니다. 짜증납니다.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정치를 떠올리기 싫은 이유입니다. 이런 현상이 과연 정치 때문일까요? 정치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온 국민을 패닉 상태로 몰아가는 것일까요? 우리가 정치를 떠올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정치 그 자체라기보다 정치하는 사람들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정치는 안 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니까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점점 더 정치에서 멀어지고, 정치 이야기를 싫어하며 정치를 외면합니다.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면 위정자나 정치가들은 오히려 좋아합니다. 자신들 마음대로 정책을 쥐락펴락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정치가들이 아무리 싫어도 두 눈을 부릅뜨고 정치를 관심 있게 대해야 하고, 정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정치를 똑바로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정치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니까요. 세상을 떠날 수 살 수 없듯 정치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정치를 잘 알아야 훌륭한 정치가를 선택할 수 있고, 훌륭한 정치가를 선택하면 좋은 정치를 펴는 세상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정치가 왜 필요하며, 좋은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청소년들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는 이유를 정치사상가들을 통해 저절로 익히게 해줍니다. 어떤 정치가 좋을까요? 정치는 사람과 사람 간에, 사람과 조직 간에,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생겨납니다. 정치에서는 누가 법을 만들고, 왜 그 법을 따라야 하며, 지켜야 할 원칙과 결국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묻고 답을 찾습니다. 정치적 생각의 발전은 어떤 면에서는 진화의 과정이었지요. 앞서 살았거나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관점에 내용을 보태거나 수정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시대 상황에 따라 정치에서 묻고 다루는 내용들은 변해 왔어요. 시민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은 후에는 정치 이론이 질서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 일부 계층의 지배가 여러 해 지속되면 변화와 자유를 강조하는 의견이 목소리를 높였어요. 계몽시대, 산업혁명 등 사회 질서의 중요한 변화는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 그리고 시민들의 복종과 자유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낳았답니다. 통치자와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항상 정치 이론에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찾았고, 정치 이론가와 선동가들 역시 통치자와 그들에 맞서는 사람들의 목표에 충실한 생각들을 제공했어요. 에드먼드 버크나 토마스 페인의 정치 이론은 그들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 영원히 남았고, 레닌과 마르크스는 지도자이자 정치 철학자로서 완전히 새로운 명제를 등장시키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세계 정치의 주요 인물 50명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고민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들은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에 빠져 있었고, 무엇에 대해 고민했는지 살펴보는 것을 통해 정치란 무엇인지 독자들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도록 했습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크, 몽테스키외 등 정치 이론의 창시자들과 21세기까지 이어 온 정치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이론가와 지도자들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사회주의, 보수주의, 민주주의 등 열 가지 주제들이 세계 역사의 전환점에서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아보게 될 것입니다.
수수께끼의 보물
진달래출판사 / 율리안 모데스트 (지은이), 오태영 (옮긴이)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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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율리안 모데스트 (지은이), 오태영 (옮긴이)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문학 (2024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3.10.23
16,0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학습참고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다.Ⅰ. 현대시 Ⅱ. 현대 소설 Ⅲ. 극·수필 Ⅳ. 고전 시가 Ⅴ. 고전 산문 Ⅵ. 갈래 복합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 정답과 해설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고교 내신 1위 베스트셀러 ‘올림포스 시리즈’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4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2023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학년과 과목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학년에 따라 선택 -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카윌라위브
우리교육 / 마지 펠레그리노 지음, 김선희.신재일 옮김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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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청소년 문학
마지 펠레그리노 지음, 김선희.신재일 옮김
주디 고더드 상 수상작.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실제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토마사가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엄마와 오빠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멕시코 시에서의 생활을 때로는 극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그린다. 토마사는 열세 살 소녀다. 오빠 카를로스, 남동생 마누엘, 여동생 마리아 그리고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산골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간다. 토마사는 약초를 캐고, 옷감을 짜서 시장에 내다파는 집안일을 돕는다. 토마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바닥에 그림 그리기이다. 그런데 1984년, 평온한 마을에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군인들은 마을을 파괴하고, 남자 아이들을 군대로 끌고 가 소년병으로 만든다. 소년병이 되지 않기 위해 카를로스는 엄마와 함께 먼저 떠나고, 뒤이어 토마사도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집을 떠난다. 곧 시뻘건 불이 집과 마을을 삼켜 버린다. 토마사는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헤어진 엄마와 오빠를 다시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데….작가의 말 1장 . . . 27장 작품 설명* 2009년 커커스 베스트 영어덜트(best young adult) 선정 * 2010년 유에스비비와이(USSBBY) 선정 * 주디 고더드(judy goddard) 상 수상 마야족 인디오 소녀의 고달픈 여정 모두 무사하기를…… 그리고 다시 만나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소설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 청소년 문학서. 과테말라는 멕시코 남부 국경에 접한 중미 국가로, 한때 고도로 발달된 마야문명의 중심이었다. 현대사에서 국민은 줄곧 일련의 독재와 군사정부의 통치를 받았으며, 인디오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 세력과 백인 정권 간의 갈등이 심각했다. 1960년대 이후, 과테말라는 게릴라의 유혈 내란을 겪었으며, 정부는 인간의 기본권을 무시하며 대학살을 자행했다. 《카윌라위브》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과테말라 인디오 마을이 배경이다. 실제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한편 주인공 가족은 과테말라 종족인 키체족으로 제목 ‘카윌라위브’는 키체어로 ‘조심해.’라는 뜻이다. 살기 위해 집을 떠난 사람들 1980년대 초, 중앙아메리카 몇몇 국가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토지권을 쟁취하려는 투쟁을 탄압하면서 시작된 분쟁이 20년 이상 끔찍한 폭력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과테말라에서 토착민들과 더불어 이들을 도와주던 라디노-유럽계와 에스파냐계 혼혈인을 남자는 ‘라디노’, 여자는 ‘라디나’라고 한다.-들은 이 같은 폭력의 대상이 되었다. 과테말라 정부는 이 ‘대학살’의 기간 동안 440개의 마을이 파괴되었다는 걸 나중에야 인정했다. 인권단체에서는 626건의 대량 학살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약 15만 명이 목숨을 잃고, 5만 명 이상이 실종되었다. 오늘날까지도 과테말라의 ‘법인류학재단’에서 대량 학살의 현장을 계속 발굴하고 있으므로 정확한 사상자 수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어떤 이들은 과테말라 군대가 그 지역에서 사업하는 다국적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토착민들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이들은 중앙아메리카를 장악하려는 공산주의자들을 저지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한다. 이 무력 충돌 기간에 100만 명이 나라 안에서 강제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고, 20만 명은 과테말라를 떠나야 했다. 많은 난민이 살기 위해 멕시코를 통과해 미국 국경까지 도망쳤다. 누군가는 이들을 보호해 주어야 했지만 미국은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을 박해의 희생자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 운동가들이 발 벗고 나서서 현대판 ‘비밀 지하조직’을 결성해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또한, 망명국 정부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률적 조치를 도와주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하다 “나는 어멜리어의 여정이 무사하기를 빌었다. 부디 안전하기를. 그리고 우리 이야기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로 들어가 우리 엄마, 오빠와 함께 만날 수 있게 도와주기를 빌었다. 우리 모두 무사하기를…….” 저자는 ‘호피재단’이 세운 ‘폭력 예방 및 해결 센터’에서 일한다. 이 센터는 불법 입국자 보호 운동을 통해 성장했는데, 이들이 돕는 사람들 대부분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한다. 이제는 아프리카와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는데, 이들은 미국으로 오기 전에 고문을 당하거나 여러 가지 정신적 충격을 겪기도 한다. 호피재단에서는 이런 생존자들이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올빼미와 푸마: 어둠으로부터의 글쓰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난민 아이들을 돕고 있다. 저자는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카윌라위브》는 조국에서 도망쳐 미국으로 온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토마사를 ‘올빼미와 푸마’ 시간에 종이 위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발견했다. 어린 난민 친구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들려주는 긴 여정을 들었다. 그리고 이런 가족들의 이야기를 이 작품에 녹여냈다. 《카윌라위브》는 어쩔 수 없이 헤어져 따로 고된 길을 걸어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이 책에 나오는 후아나 아줌마의 이야기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토마사의 꿈으로 이어지다 《카윌라위브》는 살기 위해 그리고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다. 토마사는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실제 토착민들과 닮아 있다.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불평 없이 일한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토마사도 자신의 가족에게 닥친 위협 속에서 할머니께 배운 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차분한 모습을 보여 준다. 대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열세 살 소녀가 감당하기 벅찬 순간들에서 느낀 감정들이 꿈으로 나타난다. 마을에 총알을 쏟아 붓는 헬리콥터는 토마사의 꿈속에서 죽음과 슬픔을 몰고 오는 올빼미가 된다. 또 엑토르와 카를로스를 끌고 간 군인들의 트럭은 괴물 입이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은 누구든 닥치는 대로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카윌라위브》는 주인공 토마사의 꿈으로 떠나는 여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밤마다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적재적소에서 사건의 흐름을 알려 주는 장치로 사용되며, 그 이야기가 토마사가 느끼는 감정과 함께 꿈으로 이어진다. 주요 내용 토마사는 열세 살 소녀다. 오빠 카를로스, 남동생 마누엘, 여동생 마리아 그리고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산골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간다. 토마사는 약초를 캐고, 옷감을 짜서 시장에 내다파는 집안일을 돕는다. 토마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바닥에 그림 그리기이다. 그런데 1984년, 평온한 마을에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군인들은 마을을 파괴하고, 남자 아이들을 군대로 끌고 가 소년병으로 만든다. 소년병이 되지 않기 위해 카를로스는 엄마와 함께 먼저 떠나고, 뒤이어 토마사도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집을 떠난다. 곧 시뻘건 불이 집과 마을을 삼켜 버린다. 토마사는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헤어진 엄마와 오빠를 다시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 이 책은 토마사의 가족이 고향을 떠나 걸어서 멕시코 국경을 넘기까지의 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토마사가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엄마와 오빠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멕시코 시에서의 생활을 때로는 극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그린다.소리는 우리 뒤쪽 나무에서도 들려왔다. 어둠 속에서 보니 오빠도 우리와 함께 있었다. 우리는 올빼미들 사이에 서 있었다. 내 팔뚝에 개미굴 같은 소름이 수백 개 솟았다. 몸이 으스스 떨렸다. 올빼미는 우리 곡식을 망치는 쥐를 잡아먹는다. 하지만 올빼미가 올 때면 죽음과 슬픔이 따라온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 “토마사, 위험은 서서히 스며들어.”위험? 온기가 내 무릎까지 올라오자 좀 불편했다. 나는 숨을 멈추고 물 아래로 몸을 구부렸다가 있는 힘껏 바닥을 차 단지 끝을 향했다. 손가락이 미끄러졌다. 닿지 않았다. 나는 숨을 몰아쉬고 물속에서 몸을 웅크렸다가 다시 박차 올랐다. 손가락에 뭔가 걸렸지만 테두리를 움켜쥘 수가 없었다. 길을 걸으며 내 감정을 심장에 꼭꼭 쑤셔 넣어 두었다. 아빠가 집으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우리 보물들을 기름종이에 싸 땅속에 묻었던 것처럼, 그 감정을 꼭꼭 숨겼다. 아빠는 할머니에 대해서, 마을에 쌓여 있던 시체 더미에 대해서 마누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해했다. 나도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과학이 알을 깨고 나올 때
우리학교 / 박재용 (지은이)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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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박재용 (지은이)
태초에 지구는 특별한 별이었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별이었으니까.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믿었고, 그런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는 우주의 중심일 거라 믿었다. 하지만 과학은 익숙한 믿음이 아니라 증명된 사실이다. 이 책 『과학이 알을 깨고 나올 때』는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를 지나 과학 혁명이 일어난 근대를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익숙한 믿음을 깨고 나온 순간들을 차례로 따라간다. 우주의 중심이었던 지구가 우주의 푸른 점이 되기까지, 만물의 영장이었던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존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독자들은 이 흥미진진한 여정에서 과학사의 중요한 순간들과 함께 천문학, 생물학, 물리학, 지구과학은 물론 ‘박물학’이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던 여러 과학 분야―지질학, 해양학, 기후학 등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학의 궤적을 따라간다는 것은 인간이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를 이해하고자 한 노력의 궤적을 따라가는 일임을 알게 된다. ‘통합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모두가 과학을 맞닥뜨려야 하는 지금, 이 책은 과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과학이란 결국 인간 자신이 누구인지를 돌아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또렷이 일러 준다.들어가는 말 인간이 가장 나중에 생긴 까닭 1장 우주에 대한 질문 신 없이 세상을 보다 지상계와 천상계로 나뉜 세계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었을 때 [왜 옛 과학자들은 실험을 하지 않았을까?] 달과 지구와 태양의 삼각형 머나먼 별, 광활한 우주 외계인은 존재할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2장 지구에 대한 질문 거북과 코끼리 위의 세상 지구가 둥근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지구의 재발견 [세상은 원래 하나의 대륙이었다] 지구는 몇 살일까 동일과정설과 격변설 켈빈 경의 착각 [우주의 중심은 어디일까?] 3장 생물에 대한 질문 최초의 분류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다리 존재에 매겨진 등급 [숲속에는 정말 아무도 없을까?] 세포를 발견하다 고양이는 인간과 얼마나 가까울까 우리가 세상을 나누는 방식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는 전부 얼마일까?] 4장 인간에 대한 질문 화석에서 발견된 흔적 진화 ≠ 진보 인간에게만 깃든 영혼 [거울에 비친 것이 나일까?] 패배자의 역사 진화론에서 우생학으로 과학의 탈을 쓴 소수자 차별 [인종은 없다] 나가는 말 참고 문헌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알’을 깨고 나온 과학의 여정 과학이라는 건 뭘까? 우리는 과학을 왜 배워야 할까? 우리를 둘러싼 거의 모든 것에 과학이 관여하는 오늘날, 이토록 과학적인 세상에서도 이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표준국어대사전은 과학을 이렇게 정의한다: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 『과학이 알을 깨고 나올 때』는 바로 그런 진리나 법칙을 발견해 나가는 과학의 여정을 다룬 책이다. 목적지(진리, 법칙)가 아닌 ‘여정’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과학은 자신이 발견한 법칙의 총합이 아니라, 그것을 발견하기 위한 과정의 총합이므로. 이를테면 우리는 세상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는 것,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것을 안다. 너무 당연하게 여겨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미 잘 쌓아 올려진 과학을 배웠기 때문이다. 아주 오랫동안 세상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던 옛사람들은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부정했고, 그런 주장을 하는 자를 신성 모독으로 처형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익숙한 믿음을 뒤로하고 낯선 사실을 증명해 낸 과학을 받아들였다. 마찬가지로 먼 미래에 과학이 또 다른 사실을 밝혀낸다면 지금 우리가 진실이라 믿는 것들을 폐기 처분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과학은 증명된 사실을 기초로 하되, 언제나 더 나은 가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서 오류를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과학을 배운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사고 방식에 도전하는 것이자 인식의 한계를 넓히는 일”(추천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 『과학이 알을 깨고 나올 때』는 바로 그런 순간들을 따라간다. 더 합리적인 가설에 따라 오류를 수정하는 순간, 가령 세상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오래된 믿음을 버리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새로운 가설을 받아들이는 순간들을. 과학이 처음 시작되었다고 여겨지는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를 지나 과학 혁명이 일어난 근대를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과학사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과학사를 다룬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중심에 놓이는 것은 과학사가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 인간이다. 더없이 인간적인 학문, 과학 더없이 과학적인 학문, 인문학 과학과 인문학의 교차점 과학(Science)이라는 말은 ‘알다’를 뜻하는 라틴어 ‘scire’에서 유래했다. 과학의 사전적 의미는 과학의 유래이자 본령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과학이 ‘알고자’ 한 것은 인간이었다. 세상에 처음 등장한 과학은 우주에 대해서(1장), 지구에 대해서(2장), 지구상에 살아가는 생물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고(3장), 이 모든 질문은 인간에 대한 질문(4장)으로 수렴된다. 서양 최초의 과학자들이 철학자들이기도 했던 것(‘자연철학자’라 불렸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철학이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질문하듯, 과학 역시 그러했다. 과학이 지나온 궤적은 정확히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자 한 노력의 궤적과 같다. 인간이 자신이 살아가는 이 별을 이해하고자 했던 역사는 천문학, 지구과학, 지질학, 해양학 등이 되었고,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다른 존재들을 이해하고자 했던 역사는 동물학, 식물학, 생물학이 되었으므로. 오랫동안 과학 저술가로 활동해 온 저자는 이 궤적을 (통합 과학 수업이라는 부제답게)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여러 과학 분야에 걸쳐 조명한다. 이러한 과학적 발전이 어떻게 우리 인식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지도. 이 궤적을 따라가는 동안 우주의 중심이었던 지구는 수많은 별 중 하나가 되고, 만물의 영장이었던 인간은 평범한 존재가 된다. 예컨대 현미경의 발명이 바로 그랬다. 미생물을 관찰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은 인간이 다른 생물과 세포 단위에서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식물 위의 동물, 동물 위의 인간이라는 서열을 세웠던 논리가 잘못된 편견이었음을 보여 주었다. 가장 유명한 철학적 명제가 “너 자신을 알라.”이듯,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믿을 때 우리는 세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이런 믿음, 이런 믿음에 따라 인간-동물-식물로 이어지는 서열을 세우는 논리는 인간 사이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되게 마련이므로. 절대 왕정 체제에서 존재했던 철저한 계급 사회가, 대대적인 민권운동이 일어나기 전 흑인에 대한 차별이 보여 주지 않는가. 지난 세기와 달리 오늘날의 우리는 모든 인간이 평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안다. 인간만이 의식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는 것도, 우생학이 가짜 과학에 불과했다는 것도 안다. 진화가 진보라는 믿음 속에 백인이 더 우월한 인종임을 설파했던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부정한 것(“인종이란 허구적인 개념이다.”) 역시 과학적 논리였다. 지도 위의 국경선이 그러하듯이 ‘종’은 인간이 자연에 임의로 그어 놓은 경계선에 불과하다. 물론 위계 서열이 무너지고 모두 평등해지는 이 과정에 과학적 발견‘만’이 기여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과학 공부를 시작할 때 과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 동행자가 되어 줄 통합 과학 수업 “내일의 교과서적 상식은 오늘의 모험이며, 우리는 지금 그런 모험과 씨름하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과학사학자 브로노우스키가 한 말이다. 과학은 꼭 과학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만 쓸모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가 믿고 있는 진실이 내일 뒤집어질 수도 있는 것이 과학이라면, 마찬가지로 내일 밝혀질 진실은 오늘의 과학이 용기 있게 내딛은 한 걸음일 수도 있다. 옛사람들이 그랬듯이 우리는 그것을 부정할 수도, 믿지 못할 수도 있다. 진실은 받아들이기 쉬운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볼 필요가 있다. ‘통합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모두가 과학을 맞닥뜨려야 하는 지금, 이 책은 과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과학이란 결국 인간 자신이 누구인지를 돌아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또렷이 일러 준다. “우리 모두는 전혀 특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가 특별하지 않다는 걸 발견한, 최소한 지구에서는 최초의 존재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189쪽) 인류는 자신이 누구인지,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떠한지, 우리가 우리 주변의 다른 사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고자 애썼고, 그중 중요한 흐름이 과학입니다. 이렇게 천문학의 발전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 여겼던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라고 했다가, 태양계라고 했다가, 우리은하라고 했다가, 마침내 우주에는 중심이 없다는 결론을 짓게 되었지요. 지구는 이제 우주의 다른 곳과 완전히 평등하게 평범한 곳이 되었습니다.
한 번만 읽으면 확 잡히는 생물
한언출판사 / 오영선 지음 /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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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
청소년 학습
오영선 지음
교과서의 기본개념들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고등학교 생물 학습서이다. 생물의 핵심을 꿰뚫는 알맹이를 소설처럼 읽고 이해하도록 해 수능과 내신에 모두 대비할 수 있다. 순환과 호흡, 배설, 소화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그 흐름을 정리하고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출제된 기출문제를 부록으로 실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어떻게 수능문제에 적용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또,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한번 더 개념을 정리하고 출제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문제를 푸는 방법을 몰랐던 학생들이 문제 푸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1부. 생명현상 1장. 우연일까 필연일까? 1. 생명과학의 탐구방법 2. 생명과학을 어떤 순서로 연구할까? 2장. 생물의 특성 1.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2. 물질대사를 한다 3. 자극에 반응하고 항상성을 유지한다 4. 종족을 유지하고 유전물질을 물려 받는다 5. 발생과 생장을 한다 6. 적응과 진화를 한다 3장.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바이러스 1. 바이러스의 발견 2. 바이러스의 특징 3. 바이러스를 어떻게 없앨까? 2부. 물질대사 1장. 소화 1. 영양소의 종류 2. 부숴라 그래야 쓸 수 있다 - 소화 3. 세포 하나하나로 찾아가자 - 흡수와 이동 2장. 순환 1. 우리 몸의 배달부 - 혈액의 구성 2. 수혈과 혈액형 3. 핼액의 순환 3장. 호흡 1. 외호흡과 호흡운동 2. 내호흡 -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운반 4장. 배설 1. 태우면 재가 남듯이 - 노폐물의 생성 2. 오줌의 생성 3부. 항상성 1장. 감각기 1. 자극과 반응의 관계 2. 몸 속의 사진기 - 눈 3. 듣는 것뿐 아니라 평형감각도 담당해요 - 귀 4. 맛의 비밀을 찾아라 - 코와 혀 5. 위험의 신호를 알려줘요 - 피부감각기 6. 감각의 순응 2장. 자극의 전달과 신경계 1. 뉴런 - 신경의 단위 2. 흥분의 전도와 전달 3. 신경계의 구성 3장. 호르몬 1. 호르몬의 특징 2. 호르몬의 종류 3. 호르몬의 분비조절 4장. 항상성의 유지 1. 체온조절 2. 삼투압조절 3. 혈당량조절 4부. 생명의 연속성 1장. 우리는 서로 달라요 1. 성호르몬 2. 생식기관 3. 염색체 수의 비밀 4. 성숙한 난자를 만들어 만남을 준비해요 5. 수정, 발생, 임신과 분만 6. 피임과 인공수정 2장. 유전 1. 염색체와 유전자 2. 사람의 유전 3. 유전병 3장. 생명공학 1. 유전자의 발견 2. 유전자의 본체 DNA 3. 다양한 생명공학의 기술 4. 생명공학의 미래
내 짧은 연애 이야기
크레용하우스 / 이묘신 지음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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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묘신 지음
2002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면서 아동문학 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2005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도 데뷔한 이묘신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이다. 그동안의 동시집에서 사람의 이야기부터 이웃, 자연, 사물 등 세상 모든 것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다채롭게 담겼다면 <내 짧은 연애 이야기>에는 풋풋한 청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시인은 중학교 남자아이를 화자로 등장시켜 첫 번째 시부터 마지막 시까지 어설프지만 진지한 청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시간의 순서대로 그려낸다. 1부와 2부에서는 ‘기다리면 나에게도 여자 친구가 생길까?’ 고민하는 모습(「운명」), 좋아하는 아이의 이름과 내 이름을 쓰고 가운데에 하트를 그리고 또 그려 하트길을 만드는 모습(「길 만들기」) 등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담았다.하나, 두근두근 설레임 p.12 따스한 봄날은 언제 올까? p.13 운명 p.14 우리라는 말이 p.15 감전 p.16 멍 때리기 p.17 혼자 하기 싫은 것 p.18 타이밍 p.19 생각으로만 하는 일 p.20 길 만들기 p.22 들들 볶이는 즐거움 p.23 내 눈 속에는 p.24 좋아한다는 것은 p.25 급훈 p.26 문구점 p.27 사귀기로 하다 둘, 달콤달콤 만남 p.30 미리 하는 약속 p.31 천차만별 연애법 p.32 내가 이상해졌다 p.33 청소하기 p.34 첫 스킨십 p.35 투투데이 p.36 타는 마음 p.37 첫 키스 p.38 내 몸 탐구 p.39 세계 공통 고백 말 p.40 이모티콘 p.42 다 잘할 수 없지 p.43 부작용 p.44 짝짓기 p.45 단어도 성장한다 셋, 삐걱삐걱 엇박자 p.48 아줌마들의 통신망이란 p.49 말대꾸 p.50 너무 앞서가는 엄마 p.51 딱 걸렸다 p.52 중이야 p.53 수상한 유경이 p.54 쏠림 현상 p.55 싸우는 중 p.56 누구 때문에 p.57 망치에 박힌 못 p.58 자존심을 지킨 이별 p.59 있어야 할 자리 p.60 가짜 p.61 도깨비바늘 p.62 화장실 낙서 p.63 마트료시카 인형 넷, 안녕안녕 이별 후 p.66 마늘도 아플까? p.67 듣고도 못 들은 척 p.68 불쑥불쑥 p.69 위로 p.70 꼬리표 p.71 외로움 p.72 분산의 법칙 p.73 기억력 p.74 꽃게 집게발처럼 p.75 마라톤 p.76 갈등 p.77 분실물 보관함 p.78 무시 p.79 나는 나설레었고 재밌었고 아팠던 나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어 볼래? 사랑은 처음부터 공식이 없었다. 두 번, 세 번 하는 사랑이어도 그 시작은 처음처럼 길이 없다. 길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사랑의 길은 늘 처음 찍는 발자국 같다. 설레지만 두렵고, 두렵지만 나아가고 싶다. 나아가지만 제대로 가고 있는지 늘 의심하고 방황한다. 그 길 중간쯤에 서 있는 너희들을 생각했다. 길을 모르고 여기저기 찍힌 수많은 사랑의 발자국을 좇아 다니기에 바빴던 너희들의 어설픈 사랑을 그대로 담으려 했다. ―‘시인의 말’ 중에서 ▶ 그 아이와 나, 우리! 『내 짧은 연애 이야기』는 2002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면서 아동문학 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2005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도 데뷔한 이묘신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입니다. 그동안의 동시집에서 사람의 이야기부터 이웃, 자연, 사물 등 세상 모든 것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다채롭게 담겼다면 『내 짧은 연애 이야기』에는 풋풋한 청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수돗가에서 손을 닦던 그 아이가, 친구랑 팔짱 끼고 화장실을 가던 그 아이가, 교실을 청소하던 그 아이가 야금야금 내 시간을 / 빼앗아 간다. 유경이란 그 아이가. 「멍 때리기」 전문 시인은 중학교 남자아이를 화자로 등장시켜 첫 번째 시부터 마지막 시까지 어설프지만 진지한 청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시간의 순서대로 그려냅니다. 1부와 2부에서는 ‘기다리면 나에게도 여자 친구가 생길까?’ 고민하는 모습(「운명」), 좋아하는 아이의 이름과 내 이름을 쓰고 가운데에 하트를 그리고 또 그려 하트길을 만드는 모습(「길 만들기」), 좋아하는 유경이가 혹시라도 우리 반을 넘겨다 볼지 몰라 친구와 장난도 치지 않고 책 보는 척하는 모습(「좋아한다는 것은」) 등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 얘기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을 뿐이야 어른들은 어른의 사랑과 모양이 다르고 빛깔이 다르다고 해서 청소년의 사랑을 쉬운 사랑이라 말합니다.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진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시인은 화자를 통해 ‘어른의 사랑과 청소년의 사랑은 좋아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설레는 것이 똑같다. 이별할 때 마음 아픈 것도 똑같으니까 말이다.’라고 말합니다. 3부와 4부에서는 ‘나’와 유경이가 점점 멀어지다 헤어지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엄마와 선생님은 우리의 사랑이 너무 이르다고, 대학 가서도 연애할 수 있는데 왜 벌써 그러냐고 다그치지요. 우리는 그저 서로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싶고, 또래에게 이해받고 싶을 뿐인데 어른들은 너무 앞서서 걱정합니다. ‘나’는 그래도 유경이만 있으면 되는데 유경이는 아닌가 봅니다. ― 우리 그만 만나자! 유경이한테 카톡이 왔다. 우리가 만난 99일 시간으로 따지면 2,376시간 분으로 따지면 142,560분 초로 따지면 8,553,600초 함께 나눈 / 그 많은 시간들을 ― 그래! 두 글자로 끝냈다. 「자존심을 지킨 이별」 전문 ▶ 너희들의 사랑을 응원해 세상에 위대하지 않은 사랑은 없습니다. 모든 사랑은 따스하고 뜻깊습니다. 어른들은 청소년의 사랑을 보며 혀를 차기도, 고개를 젓기도 하지만 어른들의 가슴 한 켠에도 풋풋했던 첫사랑은 존재할 것입니다. 설레고 재밌기도 하지만 아프기도 한, 어설프지만 진지한 여러분의 사랑을 응원할게요. 해야 할 것이 많고, 누구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힘들다면 더 많이 사랑하세요. 그래야 옆을 볼 수 있는 여유와 숨 쉴 틈이 생길 테니까요!
날씨 과학
옥당 / 게르하르트 슈타군 글, 안성철 옮김, 유희동 감수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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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게르하르트 슈타군 글, 안성철 옮김, 유희동 감수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본 요즘 날씨 이야기 해가 갈수록 여름은 왜 더 더워질까? 맑은 하늘에 구름은 왜 생길까? 구름은 왜 전기를 머금고 있다 번개를 쏠까? 우박은 왜 추운 겨울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 쏟아져 내릴까? 여름마다 우리나라를 휩쓸고 가는 태풍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걸까? 태풍과 토네이도는 뭐가 얼마나 다를까? 기후온난화는 정말로 지구 빙하기를 앞당길까?…… 날씨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언뜻 보면 매우 친숙한 것 같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온통 수수께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책은 \'날씨란 무엇인가?\'란 아주 쉬운 질문에서 출발하여 변화무쌍한 날씨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은 날씨의 참모습을 과학 원리로 쉽게 풀어준다. 그리고 날씨와 기후변화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도 상세히 알려준다. 감수 및 추천의 말 Ⅰ 천의 얼굴을 가진 날씨를 좇는 모험 들어가는 말 Ⅰ 날씨, 도대체 네 정체가 뭐냐? 1부 _ 우리를 둘러싼 날씨의 모든 것 Chapter 1. 날씨란 무엇인가? 다른 행성에도 날씨가 존재할까? Ⅰ 날씨를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 Chapter 2. 날씨가 사는 곳, 대기 지구 대기권은 어떻게 생겼을까? Ⅰ 공기 저울로 대기의 무게 재기Ⅰ 대기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체들 Chapter 3. 모든 것은 태양에서 시작되었다 태양광선이 지구를 비추면 어떤 일이 생길까? Ⅰ 광선의 지구 여행과 푸른 하늘의 비밀Ⅰ 태양광선이 지구에 와서 하는 일 Chapter 4. 바람은 왜 부는 걸까?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Ⅰ 지표면에서 부는 바람이 향하는 곳Ⅰ 사계절은 왜 생기는 걸까? Chapter 5. 바다는 날씨를 춤추게 한다 지구의 에너지 저장 탱크, 물 Ⅰ 두 얼굴을 지닌 해변의 바람 풍경 [Q&A] 바다는 우리나라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Chapter 6. 커다란 산맥이 날씨에 미치는 영향 [Q&A] 산맥은 우리나라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Chapter 7. 고기압 VS.저기압 기압과 지구의 자전이 만드는 바람의 길Ⅰ 저기압 중심과 고기압 중심 [Q&A]우리를 둘러싼 기압은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Chapter 8. 공기 덩어리의 힘겨루기 날씨 전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Ⅰ 저기압과 고기압의 공생 [Q&A] 한반도를 쥐락펴락하는 전선과 기단은 무엇일까? Chapter 9. 자연의 공습, 회오리바람 태풍은 어떻게 만들어질까?Ⅰ 육지 태풍, 토네이도 Chapter 10. 비와 구름의 이야기 공기도 물을 마신다 Ⅰ 구름은 어떻게 생겨날까? Ⅰ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본 구름과 안개 Ⅰ 신비한 구름의 속살 Chapter 11. 날씨를 변덕쟁이로 만드는 뇌우 천둥 번개를 몰고 다니는 비Ⅰ 번개를 피하는 방법 이것만은 기억하자! 날씨를 이해하는 핵심 단서들 2부 _ 날씨와 지구의 미래 Chapter 12. 미래를 예측하려는 도전, 기상학 나비의 날갯짓이 돌풍을 일으킨다Ⅰ 혼돈 속에도 질서가 있다Ⅰ 몸속에 있는 기상관측소 Chapter 13. 지구의 기후대 기후대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Ⅰ 다양한 사례로 살펴보는 기후대 Chapter 14. 기후변화, 누구의 잘못인가? 지구 밖에서 변화를 만드는 요소들Ⅰ 거대한 한증막, 온실기후 시대Ⅰ 빙하기와 인류의 탄생Ⅰ 기후변화 어디까지 왔나?Ⅰ 북극의 눈물Ⅰ 남극 빙하와 바다가 보내는 경고Ⅰ 늘어나는 이산화탄소, 줄어드는 원시림Ⅰ 눈에 띄지 않는 생태계의 변화들 Chapter 15. 지구 기후의 미래 지구의 불확실한 미래Ⅰ 온도 변화는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선물할까?Ⅰ 홍합과 굴이 북쪽으로 이사 가는 이유Ⅰ 무엇을 해야 하는가?과학 원리로 보면 내일의 날씨가 보인다! 일상생활에 미치는 날씨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날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쏙 드는 날씨가 과연 몇 날 며칠이나 될까? 야속한 하늘을 보며 불평을 터트리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책이나 뉴스에서 ‘고기압’, ‘저기압’ 정도의 단어를 듣는 일은 이제 익숙해졌다. 또한 기압이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에 따라 날씨가 변하며, 태풍과 토네이도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중요하고 친숙한 만큼 날씨를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입으로만 말하는 날씨가 아니라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본 진짜 날씨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날씨의 기본 요소, 즉 지구 표면에 존재하는 것과 대기?태양?물의 능력에 관해 알려준다. 그리고 기본 요소가 서로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날씨가 생겨나는지 살펴보고, 지구상의 다양한 기후 조건?인간?우주가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려준다. 날씨의 기본 요소는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저자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을 과학적 사실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아주 쉽게 설명한다. 날씨란 무엇인가? 다른 행성에도 날씨가 존재할까? 지구 대기권은 어떻게 생겼을까? 태양광선이 지구를 비추면 어떤 일이 생길까? 바람은 왜 부는 걸까? 사계절은 왜 생기는 걸까? 태풍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독자가 떠올릴 평범한 답에 하나하나 과학이란 옷을 입혀 날씨를 과학이란 현미경에 올려놓는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날씨는 공기의 상태가 어떠한가를 알려주는 척도이다. 확대해서 말하면 날씨는 지구의 대기 상태를 알려주는 척도인 셈이다. 하지만 단순히 대기의 상태만으로 날씨가 결정되는 건 아니다. 대기권을 가득 채운 기체와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이 날씨의 변화를 주도한다. 또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가장 명확한 날씨 현상인 ‘바람’과 바다와 산맥 같은 지구의 다양한 특성은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특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기압의 변화, 날씨 전선에서 생기는 일, 비 ? 바람 ? 구름이 만들어지고 어떤 날씨 변화를 일으키는지 날씨의 현상을 한 가지씩 풀어 나간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일부 지역의 날씨가 아니라 지구 전체를 둘러싼 기후 이야기가 더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지구의 기후가 현재 인류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생존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도 1부에서 설명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2부에서 기후변화가 가져올 인류 생존의 문제를 다루고, 기후변화 시대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꼼꼼히 따져본다. 여기에 세밀한 일러스트와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각각의 날씨 요인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특별한 날씨 상황을 만들어내는지,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인 유희동 박사가 자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유럽에는 없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마는 우리나라와 유럽의 날씨를 비교할 때 손꼽히는 특징이다. 장마전선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의 50~60퍼센트가 장마 기간을 포함한 여름에 집중된다. 그럼 유럽에서는 형성되지 않는 장마전선이 여름철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에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한반도 주변의 기단의 특성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 봄과 가을에는 따듯하고 건조한 양쯔강 기단, 여름에는 차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따듯하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북태평양 기단처럼 열대성 해양 기단인 적도 기단도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데, 적도 기단은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때 몰려와 큰비를 내린다. 여름철에 영향을 미치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은 모두 해양성 기단이지만 오호츠크해 기단은 차갑고 습한 반면, 북태평양 기단은 따뜻하고 습하다. 따라서 두 기단이 여름철에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면 두 기단 사이 경계면에 전선이 형성된다. 둘 중 어느 하나가 강하면 온난전선이나 한랭전선이 되어 이동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6월부터 7월 사이에는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공교롭게도 세력의 균형을 이루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정체전선을 형성한다. 이 전선이 바로 장마전선이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는 궁극적으로는 이 기단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압계에 변화가 생겨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기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8장 공기 덩어리의 힘겨루기)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이비락 / 권승호 (지은이)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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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락
청소년 인문,사회
권승호 (지은이)
교과서 등에 나오는 한자 어휘를 분석하여 그 의미와 개념을 파악해가는 것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이 책은 학습에 관해 대단한 내용을 담고 있기보다는 학습과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용어를 한자로 쉽게 풀어내었고, 국어사전 한자사전을 통해 정확한 어휘의 의미를 이해하면 공부가 쉽고도 재미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무슨 일에서든 기초가 중요한데 공부에서도 예외는 없다. 공부에서는 어휘가 기초이고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 문장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식도 지혜도 쌓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그저 달달 외우는 공부가 아닌 의미와 개념을 깨우쳐주는 학습이었다면 공부가 더욱 흥미로웠을 거라는 아쉬움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제자들에게 공부가 참 재미있는 것임을 새롭게 알려주고 있다.들어가는 말 1부 국어(國語) 시, 시조 소설, 고전문학 수필, 희곡, 전기문 설명문, 논설문 언어, 문장 품사, 수사법 2부 영어(英語) 문장의 구성, 구와 절, 도치 부정사, 동명사, 분사 동사, 형용사, 부사 명사, 대명사, 관사, 전치사 시제일치, 화법, 관계대명서, 관계부사 부가의문문, 태, 가정법, 접속사, 단어와 숙어 3부 수학(數學) 집합 약수, 배수, 정수, 유리수 방정식, 부등식 함수 도형 확률, 명제, 증명 그 밖의 수학 용어 4부 사회(社會) 지역과 사회 탐구 유럽 세계의 형성 아시아 사회의 변화와 현대 세계 사회생활과 법 규범 개인의 가치와 도덕 문제 5부 국사(國史) 역사의 시작과 삼국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 고려의 성립과 발전 조선의 성립과 발전 조선 사회의 변동 개화와 자주 운동 주권 수호 운동의 전개 6부 과학(科學) 지구과학 물리 생물 화학 한자어휘 색인 “한자 어휘를 통한 국영수사과 완전 학습!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중요하고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자를 익혀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을 통해 과거 자신의 공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가 ‘떠날 이(離)’ ‘이별할 이(離)’ ‘땅 륙(陸)’ ‘붙을 착(着)’이라고만 말해주었어도 괴로움은 없었을 것이고, ‘나라 국(國)’ ‘경사스러울 경(慶)’ ‘날 일(日)’의 국경일(國慶日)인 것이라고 귀띔해 주기만 했어도 공부도 학교생활도 재미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선생이 되고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할 수 있었다. 분수(分數)는 ‘나눌 분(分)’ ‘숫자 수(數)’로 1보다 작은 숫자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1보다 작으면 진짜 분수이고 1보다 크면 거짓 분수이다. 1보다 작으면 ‘참 진(眞)’의 ‘진분수’인 것이고 1보다 크면 ‘거짓 가(假)’의 ‘가분수’인 것임을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었더라면 공부가 재미있는 작업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돋보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는 지금에서야 할 수 있게 됨이 많이 안타깝다.” 실생활에 쓰이는 말의 70% 이상, 공부에 쓰이는 말의 90% 이상이 한자임에도 우리는 좀처럼 한자 공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는 한자가 공부의 구구단이라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암기하는 것도 귀찮게 여기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요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국사, 과학)의 중심 한자 어휘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어 그 의미와 개념을 바르게 알려주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고, 중.고등학교 때 누구나 학습의 기초를 놓치지 않도록 하여 그 어떤 과목도 함부로 포기하는 일이 없게 하는데 있다.'시(詩)'란 무엇인가?'시(詩)'란 왜 쓰는 것이고 왜 읽는 것인가?
집공부 강화서
지상사 / 하이치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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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사
청소년 학습
하이치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인생의 기반을 만든다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공부에 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저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집에서 학습법과 자신과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는 방법이다. ‘집공부’가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일제 휴교령이 내려지고 나서부터였다. 하지만 그 전부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아주 중요한 공부법이었다. 다달이 수업료를 내고 통신교육을 받거나, 인기 학원에 다니는 것만이 공부는 아니다. ‘경제 격차는 교육 격차를 낳는다’는 연구 데이터가 있지만 요즘 시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올린 다양한 공부법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그러한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집에서 학습으로 성과를 내는 힘을 기르면 돈을 들이지 않아도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오히려 학원을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공부에 쏟아 부을 수 있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시간도 자유롭게 배분할 수도 있다. 나아가 집에서 학습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아서 공부하는 주체적인 자세가 생긴다. ‘누가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공부와는 다르게 흡수하는 힘이 비할 데 없이 높은 것이 집공부인 셈이다. 물론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려면 나름대로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자신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면 이제 범이 날개를 단 격이다.머리말 나의 수업 동영상을 보면 성적이 올라간다! 각 장에서 얻을 수 있는 힘 제1장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다 공부법을 찾는다 01 왜 집공부를 강화해야 하는가? 공부법을 찾는다 02 공부했는데도 시험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부법을 찾는다 03 공부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공부법을 찾는다 04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다들 어떻게 찾을까? 공부법을 찾는다 05 하겠다고 정한 공부법은 충실히 따르는 편이 좋다? 공부법을 찾는다 06 연습 문제집이나 참고서는 어떤 걸 고르면 좋을까? 공부법을 찾는다 07 해서는 안 되는 NG 공부법은? 칼럼 1 저자도 들었던 심야 라디오 제2장 혼자서 뛰어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방법’ 계획을 세우는 방법 01 시험에 맞춰 공부 계획을 세우는 요령은? 계획을 세우는 방법 02 학습계획을 세울 때의 포인트는? 계획을 세우는 방법 03 공부 계획은 ‘시간’이 아니라 ‘양’으로 결정된다 계획을 세우는 방법 04 목표를 높게 잡기보다 해낼 수 있는 목표 설정을 계획을 세우는 방법 05 계획이 다소 틀어져도 되돌릴 수 있을 만한 여유를 갖고 세운다 계획을 세우는 방법 06 ‘오늘은 밥을 몇 시쯤에 먹을 거야?’라고 미리 물어본다 계획을 세우는 방법 07 아무리 피곤하고 우울해도 공부는 빼먹지 않는다 칼럼 2 공부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제3장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시험 대책’ 시험 대책 01 시험 점수를 올리려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시험 대책 02 수학을 잘하려면? 시험 대책 03 영어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시험 대책 04 국어 공부를 할 때 주의할 점은? 시험 대책 05 과학과 사회는 어떻게 암기할까? 시험 대책 06 시험 볼 때는 한번 더 보기 위해 △와 × 표시를 하면서 푼다 시험 대책 07 시험 본 날 나중에 다시 볼 문제를 체크한다 시험 대책 08 정기 시험과 수험 공부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 시험 대책 09 지망학교가 정해지면 기출문제를 풀어도 될까? 칼럼 3 공부 울렁증을 없애려면 친해지는 것부터 제4장 ‘공부의 일상화’로 차이를 만든다 공부 루틴 01 수업 중에 복습할 곳을 체크해둔다 공부 루틴 02 ‘어디가 시험에 나올까?’를 예상하면서 수업을 듣는다 공부 루틴 03 모르는 문제는 해설을 읽고 선생님에게 물어본다 공부 루틴 04 여력이 있으면 예습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복습을 중심으로 공부 루틴 05 암기는 같은 날 최소 두 번 외우고, 할 수만 있으면 다음 날 아침에 한 번, 하루 지나서 한 번 더 외운다 공부 루틴 06 생활 속에서 틈날 때마다 공부한다 공부 루틴 07 교과서를 공부할 때는 연습 문제와 한 세트로 푼다 공부 루틴 08 워크북은 풀고 나서 바로 채점한다 공부 루틴 09 노트에 필기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공부 루틴 10 ‘자습 노트’를 작성한다 공부 루틴 11 ‘오답 노트’를 작성한다 공부 루틴 12 기본은 빨간색?파란색?검은색 3색만 노트에 쓴다 공부 루틴 13 누군가에게 가르쳐준다고 가정하고 아웃풋을 낸다 칼럼 4 계획표는 종이에 적든 디지털로 작성하든 상관없다 제5장 지치지 않는 ‘집중력’을 얻을 수 있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1 집에서 학습은 ‘분할 공부법’을 기본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2 샤프펜슬을 쥔 손과 반대 손으로 문제를 둥글게 감싼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3 책상의 잘 보이는 곳에 유혹하는 물건을 없앤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4 공부하는 참고서를 제외하고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5 마음이 안정되는 방향이나 장소에 책상을 놓는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6 거실에서 공부할지는 그날 결정한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7 잠이 쏟아지면 아예 15분간 눈을 붙인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8 공부 중에는 스마트폰을 닫고 알림음을 꺼놓는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09 음악은 복습할 때만 듣는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10 자는 것, 먹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11 필통에는 엄선한 필기도구만 넣고 다닌다 칼럼 5 저자가 애용하는 학용품 이모저모 제6장 ‘의욕과 자신감’이 힘이 된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1 간단한 문제부터 ‘풀어보는’ 경험을 쌓아간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2 잠들기 전에 반드시 한 가지 ‘오늘의 나’를 칭찬한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3 당근과 채찍? 채찍과 당근?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4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고 난 뒤의 억울함을 공부로 날려버린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5 부정적인 기분도 힘으로 바꾼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6 공부에 관한 성공체험을 많이 해본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7 울적해진 기분을 인정하고 일단은 움직여본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8 공부할 기분이 나지 않을 때, 기분전환을 위한 비장의 무기를 갖자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09 지역 고등학교를 조사하여 꿈을 찾을 안테나를 세운다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 10 고등학교 입시를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뛰어넘는다! 칼럼 6 의욕이 나는 만화와 음악 제7장 ‘한 남자가 수업을 해보았다’ 활용비법 교과서 한 권을 통째로 해설하는 저자의 수업 동영상 동영상 활용비법 01 뭐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학교에서 지금 배우는 곳의 복습부터 동영상 활용비법 02 복습할 때는 기본적으로 전부 보지 않는다 동영상 활용비법 03 학교에서 수업을 받기 전에 예습용으로 활용한다 동영상 활용비법 04 배속재생도 이용하면서 수업 동영상을 본다 동영상 활용비법 05 정기 시험 대책을 시작할 때 본다 동영상 활용비법 06 입시에 맞춰 대충 훑어보고 어디에 구멍이 있는지 확인한다 동영상 활용비법 07 라이브방송 ‘함께 공부하자’를 시청한다 동영상 활용비법 08 저자의 홈페이지 ‘19채널’을 이용한다 동영상 활용비법 09 가끔씩 수업 동영상이 아닌 다른 동영상도 본다 동영상 활용비법 10 유튜브로 배우는 여러 가지 이점 칼럼 7 주목받는 교육 You Tube 제8장 지금, 학생 보호자가 알았으면 하는 것 보호자에게 01 아이들의 자주성을 기르기 위하여 보호자에게 02 정말로 중요한 말을 전하기 위해 보호자에게 03 아이들이 고독함을 느끼지 않도록 보호자에게 04 아이들의 자기긍정감을 높이기 위하여 보호자에게 05 아이들의 반항기에 즈음하여 칼럼 8 우연한 만남으로 달라진 장래의 꿈 맺음말 자신의 그릇을 크게 만들어보자원서 베스트셀러 18만 부 돌파 지금, 집공부를 하는 것은 장래와도 관계가 있다 공부를 못한다면, 그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공부는 노력하면 바로 결과가 나오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에요.” 학교생활에서는 동아리 활동과 공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동아리 활동도 노력하면 결과가 나오지만 키가 작으면 농구나 배구를 할 때 남들보다 버거울 뿐 아니라, 재능의 차이를 느끼고 벽에 부딪히는 순간도 자주 겪게 된다. 반면 공부는 딱히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시험에서 이전보다 좋은 점수를 받거나 확실하게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게다가 이런 경험은 학교를 졸업한 뒤의 인생까지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성공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서랍을 늘리는’ 것이기도 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해하고 아는 것을 늘려가는 것. 이를 통해 우리는 장래에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왜 ‘진작 공부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는 어른들이 있어도 ‘괜히 공부했어’라고 말하는 어른은 만난 적이 없다. 그러려면 학교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지금 인생의 기반을 만든다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공부에 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저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집에서 학습법과 자신과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는 방법이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공부는 할 수 있다 집에서 공부하는 ‘집공부’를 꼭 배웠으면 하는 것이다. 이 힘은 학생들의 학력과도 크게 관련이 있다. ‘집공부’가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일제 휴교령이 내려지고 나서부터였다. 하지만 그 전부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아주 중요한 공부법이었다. 다달이 수업료를 내고 통신교육을 받거나, 인기 학원에 다니는 것만이 공부는 아니다. ‘경제 격차는 교육 격차를 낳는다’는 연구 데이터가 있지만 요즘 시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올린 다양한 공부법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그러한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집에서 학습으로 성과를 내는 힘을 기르면 돈을 들이지 않아도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오히려 학원을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공부에 쏟아 부을 수 있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시간도 자유롭게 배분할 수도 있다. 나아가 집에서 학습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아서 공부하는 주체적인 자세가 생긴다. ‘누가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공부와는 다르게 흡수하는 힘이 비할 데 없이 높은 것이 집공부인 셈이다. 물론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려면 나름대로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자신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면 이제 범이 날개를 단 격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저자는 고교 시절에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는데, 주변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공부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당시에 저자가 다니던 학교는 대입을 목표로 하는 진학교(進學校, 입시 명문)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1교시 전에 ‘0교시’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아침에는 대충 7시 반쯤 등교해야 했다. 그런데 한 친구는 등교하기 전에 좋아하는 낚시를 하고 온다고 말했다. 그래서 밤에 일찍 자는가 물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수면시간을 줄일 거라고 말하자 친구는 “너 바보야”라며 이렇게 말했다. “잠을 줄이는 의미를 모르겠어. 왜 인간으로 최소한으로 갖춰야 하는 부분까지 줄여가면서 공부하려고 해” 그 말을 듣고 저자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반신반의했지만 이후로는 수면시간을 줄이지 않는다는 전제로 계획을 세웠다. 신기하게도 물리적으로는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집중은 더 잘 되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짧은 시간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습 문제를 반복해서 푸느냐에 몰두한 결과, 지금에 이르렀다. 인풋만 아니라 아웃풋도 중요하다 자기 안에서 정리되어 더 단단히 자리잡는다 공부할 때는 암기와 같이 인풋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워크북을 풀거나, 시험에서 답을 구하는 아웃풋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웃풋을 해야 비로소 인풋한 것이 자기 안에 뿌리내렸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웃풋을 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워크북을 푸는 것이다. 그 외에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는 방법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다. 머릿속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기 어렵다. 또 이것은 자신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보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기회를 만들기는 참 힘들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고 가정’하고 아웃풋을 내는 방법을 자주 쓴다. 가르쳐 줄 상대가 아무도 없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는 척하며 공부한 내용을 소리 내어 말해본다. 공부 울렁증을 없애려면 친해지는 것부터 수학을 잘해서 나쁠 건 절대로 없다고 생각 저자는 대학에서 교육학부 초등교육과를 나왔고 수학을 전공했다. 원래는 수학을 잘하지 못했으나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에게 배우고 나서 수학에 자신을 갖게 되었다. 그런 기억이 있어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들도 수학에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매일 거실과 목욕탕에서 놀이 삼아 수학적 머리를 쓰는 게임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전부 몇 개일까”라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아들이 답을 맞히면 크게 칭찬해 주는데 그러면 신이 나서 “한 번 더 하고 싶어!”라고 외친다. 그렇게 해서 이런저런 문답을 주고받으며 어느 정도 아들의 기분이 좋아질 때쯤,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낸다. 그러면 문제 놓친 걸 억울해하며 손을 번쩍 들고 다시 도전한다. 이것이 아들이 ‘아빠가 내는 수학 게임 재미있어!’라고 말하는 비결이다. 지금까지 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나 수학 알레르기가 있는 어른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 수학을 잘해서 나쁠 건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들도 일단은 수학 울렁증을 갖지 않게 수학과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어떤가? 이러한 접근방식이 여러분이 하는 공부와도 통하는 데가 있지 않는가. 노트에 필기할 때 주의해야 할 것? 법칙을 정하고 일러스트도 넣는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 노트에 필기한다 선생님에게 제출할 때도 있지만, 모든 노트는 기본적으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의 자신을 위해 작성하는 것이다. 노트를 작성한다면 미래의 자신이 봤을 때, ‘이걸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노트를 만들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중에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노트여야 한다는 점이다. 즉, 다시 보고 싶은 곳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검색이 편리한 노트여야 한다. 그런 노트를 만들려면 가령 ‘주제나 표제는 매번 페이지 상단, 그것도 왼쪽 위에 적는다’라고 자기만의 법칙이 있어야 한다. 매번 주제가 노트 왼쪽 상단에 쓰여 있으면 보기 편하지 않을까? 이 책도 그렇지만 책이나 교과서도 주제가 되는 표제는 대체로 같은 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렇게 자기만의 책과 교과서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노트 필기를 한다. 노트를 휘리릭 넘겼을 때, 늘 주제와 표제가 같은 곳에 오도록 왼쪽에 고정시켜 놓는다. 노트 필기가 어중간한 지점에서 끝나면 다음 주제를 필기할 때는 새로운 페이지에서 시작한다. 단락을 단원별로 지을지, 수업 별로 지을지는 각각 자신이 쓰기 편한 대로 정하면 된다. 집공부로 성과를 내는 학생과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학생은 무엇이 다를까요. 구체적인 내용은 이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공부를 하든 계획을 세우든 ‘스스로 조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누군가가 시키는 대로 충실하게 따르기만 해서는 얻을 수 없는 능력입니다. 집공부로 성적을 올리려면 먼저 공부하는 목적을 스스로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 목적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아낸 뒤, 그것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장점, 단점에 맞게 조정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시킨 일을 담담하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마냥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그 일을 통해 플러스알파를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어른이 되려면 집공부 학습력을 기르는 과정을 하나하나 거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먼저 ‘따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라 하는’ 것이란 누군가를 흉내내어 배우는 것입니다. 또 그것을 자신에게 맞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공부법만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울 때 아주 중요한 자세입니다. 가장 빠른 것은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공부법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게 생기면 직접 물어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따라 해보는 거죠. 물론 친구만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 형제, 친척에게 물어봐도 좋습니다. “늘 이 부분에서 막히는데, 어떻게 공부해”라고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가르쳐달라’고 하면 그 말은 들은 학생도 자신감이 생겨서 기분 나빠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가르쳐줌으로써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확실하게 남는다는 이점도 얻을 수 있죠. 이쪽에서도 뭔가를 배웠다면 거기에 만족하지 말고 바로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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