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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윌라위브
우리교육 | 청소년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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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주디 고더드 상 수상작.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실제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토마사가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엄마와 오빠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멕시코 시에서의 생활을 때로는 극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그린다.

토마사는 열세 살 소녀다. 오빠 카를로스, 남동생 마누엘, 여동생 마리아 그리고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산골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간다. 토마사는 약초를 캐고, 옷감을 짜서 시장에 내다파는 집안일을 돕는다. 토마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바닥에 그림 그리기이다. 그런데 1984년, 평온한 마을에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군인들은 마을을 파괴하고, 남자 아이들을 군대로 끌고 가 소년병으로 만든다. 소년병이 되지 않기 위해 카를로스는 엄마와 함께 먼저 떠나고, 뒤이어 토마사도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집을 떠난다. 곧 시뻘건 불이 집과 마을을 삼켜 버린다. 토마사는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헤어진 엄마와 오빠를 다시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데….

  출판사 리뷰

* 2009년 커커스 베스트 영어덜트(best young adult) 선정
* 2010년 유에스비비와이(USSBBY) 선정
* 주디 고더드(judy goddard) 상 수상

마야족 인디오 소녀의 고달픈 여정
모두 무사하기를…… 그리고 다시 만나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소설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 청소년 문학서.
과테말라는 멕시코 남부 국경에 접한 중미 국가로, 한때 고도로 발달된 마야문명의 중심이었다. 현대사에서 국민은 줄곧 일련의 독재와 군사정부의 통치를 받았으며, 인디오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 세력과 백인 정권 간의 갈등이 심각했다. 1960년대 이후, 과테말라는 게릴라의 유혈 내란을 겪었으며, 정부는 인간의 기본권을 무시하며 대학살을 자행했다.
《카윌라위브》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과테말라 인디오 마을이 배경이다. 실제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한편 주인공 가족은 과테말라 종족인 키체족으로 제목 ‘카윌라위브’는 키체어로 ‘조심해.’라는 뜻이다.

살기 위해 집을 떠난 사람들

1980년대 초, 중앙아메리카 몇몇 국가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토지권을 쟁취하려는 투쟁을 탄압하면서 시작된 분쟁이 20년 이상 끔찍한 폭력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과테말라에서 토착민들과 더불어 이들을 도와주던 라디노-유럽계와 에스파냐계 혼혈인을 남자는 ‘라디노’, 여자는 ‘라디나’라고 한다.-들은 이 같은 폭력의 대상이 되었다. 과테말라 정부는 이 ‘대학살’의 기간 동안 440개의 마을이 파괴되었다는 걸 나중에야 인정했다. 인권단체에서는 626건의 대량 학살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약 15만 명이 목숨을 잃고, 5만 명 이상이 실종되었다. 오늘날까지도 과테말라의 ‘법인류학재단’에서 대량 학살의 현장을 계속 발굴하고 있으므로 정확한 사상자 수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어떤 이들은 과테말라 군대가 그 지역에서 사업하는 다국적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토착민들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이들은 중앙아메리카를 장악하려는 공산주의자들을 저지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한다.
이 무력 충돌 기간에 100만 명이 나라 안에서 강제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고, 20만 명은 과테말라를 떠나야 했다. 많은 난민이 살기 위해 멕시코를 통과해 미국 국경까지 도망쳤다. 누군가는 이들을 보호해 주어야 했지만 미국은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을 박해의 희생자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 운동가들이 발 벗고 나서서 현대판 ‘비밀 지하조직’을 결성해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또한, 망명국 정부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률적 조치를 도와주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하다

“나는 어멜리어의 여정이 무사하기를 빌었다. 부디 안전하기를. 그리고 우리 이야기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로 들어가 우리 엄마, 오빠와 함께 만날 수 있게 도와주기를 빌었다. 우리 모두 무사하기를…….”

저자는 ‘호피재단’이 세운 ‘폭력 예방 및 해결 센터’에서 일한다. 이 센터는 불법 입국자 보호 운동을 통해 성장했는데, 이들이 돕는 사람들 대부분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한다. 이제는 아프리카와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는데, 이들은 미국으로 오기 전에 고문을 당하거나 여러 가지 정신적 충격을 겪기도 한다. 호피재단에서는 이런 생존자들이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올빼미와 푸마: 어둠으로부터의 글쓰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난민 아이들을 돕고 있다.
저자는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카윌라위브》는 조국에서 도망쳐 미국으로 온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토마사를 ‘올빼미와 푸마’ 시간에 종이 위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발견했다. 어린 난민 친구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들려주는 긴 여정을 들었다. 그리고 이런 가족들의 이야기를 이 작품에 녹여냈다.
《카윌라위브》는 어쩔 수 없이 헤어져 따로 고된 길을 걸어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이 책에 나오는 후아나 아줌마의 이야기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토마사의 꿈으로 이어지다

《카윌라위브》는 살기 위해 그리고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다. 토마사는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실제 토착민들과 닮아 있다.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불평 없이 일한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토마사도 자신의 가족에게 닥친 위협 속에서 할머니께 배운 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차분한 모습을 보여 준다. 대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열세 살 소녀가 감당하기 벅찬 순간들에서 느낀 감정들이 꿈으로 나타난다. 마을에 총알을 쏟아 붓는 헬리콥터는 토마사의 꿈속에서 죽음과 슬픔을 몰고 오는 올빼미가 된다. 또 엑토르와 카를로스를 끌고 간 군인들의 트럭은 괴물 입이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은 누구든 닥치는 대로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카윌라위브》는 주인공 토마사의 꿈으로 떠나는 여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밤마다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적재적소에서 사건의 흐름을 알려 주는 장치로 사용되며, 그 이야기가 토마사가 느끼는 감정과 함께 꿈으로 이어진다.

주요 내용

토마사는 열세 살 소녀다. 오빠 카를로스, 남동생 마누엘, 여동생 마리아 그리고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산골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간다. 토마사는 약초를 캐고, 옷감을 짜서 시장에 내다파는 집안일을 돕는다. 토마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바닥에 그림 그리기이다. 그런데 1984년, 평온한 마을에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군인들은 마을을 파괴하고, 남자 아이들을 군대로 끌고 가 소년병으로 만든다. 소년병이 되지 않기 위해 카를로스는 엄마와 함께 먼저 떠나고, 뒤이어 토마사도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집을 떠난다. 곧 시뻘건 불이 집과 마을을 삼켜 버린다. 토마사는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헤어진 엄마와 오빠를 다시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 이 책은 토마사의 가족이 고향을 떠나 걸어서 멕시코 국경을 넘기까지의 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토마사가 아빠와 동생들과 함께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엄마와 오빠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멕시코 시에서의 생활을 때로는 극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그린다.

소리는 우리 뒤쪽 나무에서도 들려왔다. 어둠 속에서 보니 오빠도 우리와 함께 있었다. 우리는 올빼미들 사이에 서 있었다. 내 팔뚝에 개미굴 같은 소름이 수백 개 솟았다. 몸이 으스스 떨렸다. 올빼미는 우리 곡식을 망치는 쥐를 잡아먹는다. 하지만 올빼미가 올 때면 죽음과 슬픔이 따라온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

“토마사, 위험은 서서히 스며들어.”
위험? 온기가 내 무릎까지 올라오자 좀 불편했다. 나는 숨을 멈추고 물 아래로 몸을 구부렸다가 있는 힘껏 바닥을 차 단지 끝을 향했다. 손가락이 미끄러졌다. 닿지 않았다. 나는 숨을 몰아쉬고 물속에서 몸을 웅크렸다가 다시 박차 올랐다. 손가락에 뭔가 걸렸지만 테두리를 움켜쥘 수가 없었다.

길을 걸으며 내 감정을 심장에 꼭꼭 쑤셔 넣어 두었다. 아빠가 집으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우리 보물들을 기름종이에 싸 땅속에 묻었던 것처럼, 그 감정을 꼭꼭 숨겼다. 아빠는 할머니에 대해서, 마을에 쌓여 있던 시체 더미에 대해서 마누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해했다. 나도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신재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등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며 어린이·청소년 논픽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지은 책으로 《열두 살에 처음 만난 정치》 《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 《세상을 바꾼 사람들》 등이, 옮긴 책으로 《말랄라 세상을 바꾼 아이》 《군주론》 《세상을 바꾼 씨앗》 《간디의 소금행진》 《정화》 《내가 만난 재난 시리즈》 등이 있답니다.

저자 : 마지 펠레그리노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이자 평론가로, 미국의 여러 도서관 및 학교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수감자 자녀 및 그들의 보호자, 위험에 처한 10대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는 추방당하거나 고문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위해 호피재단에서 세운 ‘올빼미와 퓨마:어둠 속에서의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현재 애리조나 주 투손에서 남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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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작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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