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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Sketch Book 2
ITON / IE Lab 지음 / 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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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N청소년 학습IE Lab 지음
1권 목차 --------------------------------- 1. 동사 Verbs UNIT 1 동사 UNIT 2 Be동사의 현재형 / 과거형 UNIT 3 일반동사의 현재형 UNIT 4 일반동사의 과거형 UNIT 5 do 동사 / have 동사 2. 명사와 관사 Nouns & Articles UNIT 1 명사 UNIT 2 명사의 종류 UNIT 3 셀 수 있는 명사의 형태 UNIT 4 셀 수 없는 명사의 형태 UNIT 5 명사의 소유격 UNIT 6 관사 UNIT 7 부정관사 UNIT 8 정관사 UNIT 9 관사의 생략 3. 대명사 Pronouns UNIT 1 대명사 UNIT 2 인칭대명사 UNIT 3 재귀대명사 UNIT 4 지시대명사 UNIT 5 it의 용법 UNIT 6 부정대명사 4. 현재시제 Present UNIT 1 현재 시제 UNIT 2 부정문 UNIT 3 일반동사의 Yes / No 의문문 UNIT 4 일반동사의 Wh- 의문문 UNIT 5 be 동사의 Yes / No 의문문 UNIT 6 be 동사의 Wh- 의문문 5. 현재진행 시제 Present Progressive UNIT 1 현재진행형 UNIT 2 현재진행 시제의 쓰임 UNIT 3 의문문 6. 과거시제 Past UNIT 1 과거 시제 UNIT 2 부정문 UNIT 3 일반동사의 의문문 UNIT 4 be동사의 의문문 UNIT 5 과거진행 시제 7. 미래시제 Future UNIT 1 미래 시제 UNIT 2 will 미래 UNIT 3 will 의문문 UNIT 4 be going to 미래 UNIT 5 be going to 의문문 UNIT 6 미래진행 시제 8. 완료시제 Perfect UNIT 1 현재완료 UNIT 2 현재완료의 쓰임 UNIT 3 부정문 / 의문문 UNIT 4 현재완료진행 UNIT 5 과거완료 / 미래완료 2권 목차 --------------------------------- 9. 형용사 Adjectives UNIT 1 형용사 UNIT 2 형용사의 쓰임 UNIT 3 수량형용사 10. 부사 Adverbs UNIT 1 부사 UNIT 2 부사의 형태 UNIT 3 빈도부사 UNIT 4 다양한 부사의 쓰임 UNIT 5 There is/are ~ 11. 전치사 Prepositions UNIT 1 전치사 UNIT 2 시간을 나타내는 전치사 1 UNIT 3 시간을 나타내는 전치사 2 UNIT 4 장소·방향을 나태는 전치사 1 UNIT 5 장소·방향을 나태는 전치사 2 UNIT 6 기타 전치사 UNIT 7 동사 + 전치사 / 형용사 + 전치사 UNIT 8 동사 + 부사(구동사) 12. 접속사 Conjunctions UNIT 1 접속사 UNIT 2 등위접속사 UNIT 3 명사절을 이끄는 종속접속사 UNIT 4 부사절을 이끄는 종속접속사 13. 조동사 Auxiliary Verbs UNIT 1 조동사 UNIT 2 부정문 / 의문문 UNIT 3 Can / could UNIT 4 will / would UNIT 5 shall / should UNIT 6 may / might UNIT 7 must UNIT 8 조동사의 여러 가지 표현 14. 부정사 Infinitives UNIT 1 부정사 UNIT 2 명사적 용법 UNIT 3 형용사적 용법 UNIT 4 부사적 용법 UNIT 5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 UNIT 6 원형부정사 UNIT 7 부정사의 여러 가지 표현 15. 동명사 Gerunds UNIT 1 동명사 UNIT 2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 UNIT 3 부정사와 동명사 UNIT 4 동명사의 여러 가지 표현 16. 분사 Participles UNIT 1 분사 UNIT 2 현재분사의 역할 UNIT 3 과거분사의 역할 UNIT 4 분사구문 UNIT 5 분사구문의 의미 3권 목차 ------------------------------------ 17. 문장의 5형식 Structure UNIT 1 문장의 구성 요소와 형식 UNIT 2 주어/동사/수식어 UNIT 3 보어/목적어 UNIT 4 1형식 문장 UNIT 5 2형식 문장 UNIT 6 3형식 문장 UNIT 7 4형식 문장 UNIT 8 5형식 문장 18. 문장의 종류 Sentence UNIT 1 의문문 UNIT 2 부정의문문/부가의문문 UNIT 3 선택의문문/간접의문문 UNIT 4 명령문 UNIT 5 부정명령문/Let's 명령문 UNIT 6 감탄문 19. 수동태 Passive UNIT 1 수동태 UNIT 2 수동태의 쓰임 UNIT 3 수동태의 시제 UNIT 4 부정문, 의문문, 조동사의 수동태 UNIT 5 4형식 문장의 수동태 UNIT 6 5형식 문장의 수동태 20. 비교 Comparison UNIT 1 비교 UNIT 2 비교급을 이용한 비교 UNIT 3 비교급의 여러 가지 표현 UNIT 4 최상급을 이용한 비교 UNIT 5 원급을 이용한 비교 21. 관계사 Relatives UNIT 1 관계대명사 UNIT 2 관계대명사 who UNIT 3 관계대명사 which UNIT 4 관계대명사 that UNIT 5 관계대명사 what UNIT 6 기타용법 UNIT 7 관계부사 22. 의문사 Interrogatives UNIT 1 의문사 UNIT 2 who/what/which UNIT 3 when/where/how/why 23. 가정법 Subjunctive UNIT 1 가정법 UNIT 2 가정법 과거/과거완료 UNIT 3 가정법 현재/미래 UNIT 4 특수한 가정법 UNIT 5 If 없는 가정법 24. 화법 Speech UNIT 1 화법 UNIT 2 화법 전환 UNIT 3 의문문, 명령문, 감탄문의 화법 전환 그래머 스케치(Grammar Sketch)는 매핑(지도) 컨셉을 도입한 영문법 기초 개념서로, 영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동사에 명사편부터 시작하여 품사편, 구문편의 전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 교재 3권 - 동사와 명사면(1권), 품사편(2권), 구문편(3권)으로 구성 Sketch Book 3권 - 교재의 예문과 단어 수록 MP3 - 교재의 예문 녹음(Online) ※ www.iton.co.kr에 접속하시면 원어민이 직접 녹음한 예문 MP3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특징 예문과 연습문제 위주의 간략한 구성! 영문법과 처음 만나는 학습자들도 쉽게 학습! Reading과 Writing 학습 전 필수 코스! 논술 · 서술 기초 다지기! iBT TOEFL, TOEIC, 특목고 대비! 대상 초등 4~6 학년: - 종합 코스북이나 스토리북 학습을 통해 아주 기초적인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 - 간단한 듣기나 읽기는 자신 있지만 문법이 악한 학생 - 본격적인 읽기, 쓰기 공부를 원하는 학생 중등 1~3 학년: - 영어 교과 수준의 영어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를 원하는 학생 - 본격적인 읽기, 쓰기 공부를 원하는 학생 - 유학을 목표로 해서 iBT TOEFL 준비하고 있는 학생 - 특목고 진학, 대입을 목표로 논술, 구술을 체계적으로 대비중인 학생
우리끼리면 뭐 어때
청어람e / 염명훈, 송원석, 김한수, 김경윤 (지은이) / 2018.12.10
13,000원 ⟶ 11,700원(10% off)

청어람e청소년 문학염명훈, 송원석, 김한수, 김경윤 (지은이)
2018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들이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통합사회'과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과를 통합하여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교과통합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주인공 오영은 2학년이 되었지만 생활에는 특별한 변함이 없고, 그 주변의 사람과 동물들도 1년의 시간을 지나왔지만 여전히 비슷한 자리에 서 있다. 다만 그들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겪고 있는 여러 힘든 일들을 이겨내기 위해 교실에서 만나는 '우리', 집에서 만나는 '우리', 길거리에서 만나는 '우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힘을 모으려 노력하고 있다. 부자 아버지를 내보내고 돈을 벌려고 하는 용해, 골프장 건설 문제로 갈등 상황에 놓인 동네 사람들, 학교에서 똥 쌀 권리를 주장하는 종수, 아토피로 학교에 거의 나올 수 없었던 재하, 정의와 인권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큰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담임 등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물과 일상의 사례가 등장한다.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와 사회의 인권 문제, 경제적 이익과 환경 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과 친구, 공동체가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보게 만든다.추천사 | 아름다운 시도 | 4쪽 머리말 | 그래도 희망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 6쪽 등장인물 소개 | 10쪽 1장 들어준닫 | 13쪽 2장 내보낸다 | 37쪽 3장 지켜본다 | 61쪽 4장 뿌리친다 | 81쪽 5장 태워준다 | 109쪽 6장 끼어든다 | 127쪽 7장 일어난다 | 153쪽 8장 떠오른다 | 175쪽 9장 떨어진다 | 197쪽 10장 들어낸다 | 225쪽 11장 돌아간다 | 245쪽 교사와 학생이 같이 해보는 활동지 | 265쪽‘너’에게 공감하고 ‘우리’에게 눈뜬 고등학생 ‘오영’이 바라보는 우리 동네 공동체 이야기 『우리끼리면 뭐 어때』는 2018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들이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통합사회》과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과를 통합하여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교과통합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주인공 오영은 2학년이 되었지만 생활에는 특별한 변함이 없고, 그 주변의 사람과 동물들도 1년의 시간을 지나왔지만 여전히 비슷한 자리에 서 있다. 다만 그들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겪고 있는 여러 힘든 일들을 이겨내기 위해 교실에서 만나는‘우리’, 집에서 만나는‘우리’, 길거리에서 만나는‘우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힘을 모으려 노력하고 있다. 부자 아버지를 내보내고 돈을 벌려고 하는 용해, 골프장 건설 문제로 갈등 상황에 놓인 동네 사람들, 학교에서 똥 쌀 권리를 주장하는 종수, 아토피로 학교에 거의 나올 수 없었던 재하, 정의와 인권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큰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담임 등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물과 일상의 사례가 등장한다.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와 사회의 인권 문제, 경제적 이익과 환경 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과 친구, 공동체가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보게 만든다. 각자의 조각을 들고 모여 퍼즐을 완성하는 것, 이것이 교과통합입니다. 소설로 시작하는 교과통합 이야기 청소년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모두가 지나왔고 어쩌면 지나고 있는 청소년 시기는 크게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작게는 가정의 형편 속에서 각 개인들에게 너무나 다른 기억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존재이며 아무도 모르는 존재이기도 하다. 청소년의 삶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맡기 위해 입시와 취업을 준비하는‘예비군’으로서의 역할을 강요받고 있는 동시에 가정의 자랑이자 고민이기도 하고, 심하게는 매스컴을 장식하는 철없는 범죄의 주범으로 지탄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어느 사회와 시대에서건 청소년들을 규정하는 변하지 않는 특징은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이란 것이다. 이 교과통합소설 시리즈는 그러한 청소년의 삶을, 그 미래를, 청소년을 자녀로 둔 지은이들이 응원하고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응원은 학교에서 접하는 교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해 생각해야 하는 ‘통합’을 주제로 소설의 형식을 빌려 만들어졌다. 주인공 ‘오영’의 고민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고등학교 2학년 오영. 이름처럼 성적도 재능도 중간인 주인공은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하는 건 없지만 궁금한 건 늘 묻고 따져본다. 선생님도 답을 주고 아빠도 애쓰고 심지어 말이 통하는 개와 고양이도 참견을 하지만 마음에 드는 건 별로 없다. 그래서 자기가 생각하는 답을 랩으로 만들어본다. 그렇게 이혼한 엄마와 아빠를 오가며 집에서는 고양이, 농장에서는 개와 우정을 나누며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오영은 성장한다. 친했지만 갑자기 멀어진 친구를 이해하려 하고, 항상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의 존재를 어렴풋이 깨닫기도 하고, 각자의 신념을 지키는 선생님을 보면서 어떤 삶이 좋은지를 고민하고, 학생회장 선거에서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떨어진 친구와 아토피로 교복 대신 체육복을 입고 오는 친구를 보면서 소수와 약자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동네 사람들과 치매와 암으로 고생하는 할아버지와 함께하면서 사회와 공동체가 무엇인지 자꾸 의식하게 된다. 정답을 찾기 위해 질문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오영의 마음속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중이다. 오영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른들이 알려주는 ‘정답’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일이 맞는지 스스로 선택할 기회이다. 어른들은 그런 오영이 자기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도록 한 발자국만 떨어져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주면 된다. 그 선택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곁에서 도와주는 거로 충분하다. 세상에 정답이 어딨어? 사람들이 질문하는 건 자기가 듣고 싶은 얘기를 남의 입을 통해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그랬어. 그러니까 누구의 답이든 정답은 아니야. 니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게 답이야. (본문 257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장의 교사와 인문학자, 소설가가 머리를 맞대고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교과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을 모아 만들어낸 『우리끼리면 뭐 어때』는 청소년을 향한 일종의 응원가이다. 이 책은 《통합사회》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여 지치고 힘들 때 말없이 옆에 있어 주는 고마운 친구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인문공동체 자유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 되는 삶, 민주시민과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삶을 토론하고 집필하고 함께 나누는 작가공동체입니다. 이 책 집필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용해 : 부자가 왜 계속 부자로 사는 줄 아냐? 돈을 가져 보니까 너무 좋거든. 돈이 있으면 뭐든 살 수 있거든. 심지어 사람도. 그래서 그 좋은 걸 잃어버리는 게 너무 끔찍해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계속 부자가 되려는 거야.오영 : 그럼 거지가 계속 거지인 이유가 돈이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서 계속 거지인 거냐? 방학 동안 사람 좀 됐나 싶었더니.용해 : 맞아. 그거야. 돈을 가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돈의 힘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몰라. 상상만 해 보는 것과 직접 만져 보는 건 하늘과 땅 차이거든.1장_들어준다 종수 : 똥 마려워서 나갔다 왔어요.담임 : 똥 쌀 때가 학교엔 없냐?종수 : 학교에선 똥이 안 나와요.담임 : 왜?종수 : 이러니까 샘들한테 참교육이 필요한 거라고요. 샘이 한번 쉬는 시간에 애들 화장실에 가서 똥 싸려고 해봐요. 일단 휴지가 없어요. 교실에 걸어둔 거요? 그거 뜯어가려면 여자애들부터 똥 싸러 가냐고 난리 날 걸요. 어떻게 휴지를 갖고 들어갔다 쳐요. 애새끼들이 밖에서 하는 소리 다 들려요. 나만 들리겠어요? 내가 내는 소리도 들릴 거 아니에요. 냄새는요? 좋아요. 거기까지 갔다고 쳐요. 문제는 난 쪼그려 앉는 게 너무 힘들어요. 도저히 5분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 샘들 화장실에만 앉을 수 있는 거 있잖아요?2장_내보낸다


생각하고 토론하는 중국 철학 이야기 1
책세상 / 강신주 지음, 이영규 그림 / 2006.11.20
13,000

책세상청소년 철학,종교강신주 지음, 이영규 그림
춘추전국시대의 공자에서 현대 중국의 마오쩌둥까지 당대의 영향력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2명의 사상가를 현정했으며, 사유 경향이 구분되는 기점에 따라 고대, 중세, 근.현대편으로 구성해 중국 철학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완성한 시리즈. 1권 는 춘추전국시대의 철학적 흐름을 다룬다. 이는 두 가지로, 하나는 부국강병을 통한 약육강식의 논리, 즉 야만의 논리이고, 둘째는 약자를 보호하고 문명을 지향하는 논리다. 양극단의 사상적 경향 사이에서 움직인 제자백가를 이야기한다. 2권 는 진나라 멸망 이후 통치에 대해 고민하는 지식인들의 사상을 담았다. 당시는 한나라 때 전래된 불교 사상에 몰두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불교 사상에 대한 숙고와 이를 통해 불교를 중국화하려는 사상가들의 노력을 알아본다. 3권 은 송대와 명대의 사상계를 지배한 신유학의 형성과 해체, 서구 문명과의 만남의 과정에서 시도한 체제 변혁의 과정을 담았다. 신유학은 도교와 불교라는 거대한 사유 체계와의 교류와 투쟁 속에서 기존의 유학을 새롭게 구성했고, 서구 문명을 경험한 근대의 중국 지식인과 인민은 유교적 지배 체제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평등과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전국시대 중기에 들어서면서 공자의 꿈은 많은 지식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어, 마침내 유학 사상이 죽은 개 취급을 받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유학 사상을 공격했던 중요한 사상가 집단으로 묵자와 양주를 들 수 있다. 묵자는 공자가 차별적인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그는 차별적인 사랑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보고, 사회적 혼란을 막는 방법으로 사람들이 '타인을 차별 없이 사랑할 것[兼愛]'을 주장했다. 반면 양주는 유학 사상이 개인의 삶보다 명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위한다는 거창한 명분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혼란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사람들이 '소박하게 자기의 삶만을 돌본다면[爲我]' 사회적 혼란은 저절로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1권 들어가는 말 더러운 진흙탕 속에 핀 다채로운 꽃들 중국 고대 철학 이야기에서 배워야 할 것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고대 중국의 철학자들 제1장 공자 자신을 극복하여 예를 회복하자 1.주나라 이상을 되살리고자 한 공자 2.예와 인의 진정한 의미 3.인한 사람은 예를 초자아로 받아들인 사람이다 4.현실로부터의 초연합 5.공자, 중국 사상의 원류가 되다 -공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2장 손자와 오자 전쟁에서 승리하는 두 가지 방법 1.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을 읽다 2.손자, 전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3.오자, 장수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4.두 전쟁술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손자와 오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3장 묵자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자 1.전쟁에 반대한 최초의 평화운동 2.'묵자'의 열 가지 테제 3.사랑의 정치철학 4.초월적 종교론 5.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묵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4장 양주 삶의 철학과 아나키스트적인 전망 1.중국 고대의 아나키스트 2.양주에 대한 맹자의 편견에서 벗어나자 3.삶을 긍정하라고 역설한 삶의 철학자 4.양주는 이기주의자인가 5.장자에게 영향을 주다 -양주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5장 맹자 인간에게는 도덕적 본성이 존재한다 1.유학을 다시 세우다 2.어진 정치를 지향하다 3.인간에게는 선한 본성이 있다 4.자기수양을 완성한 사람만이 통치자가 되어야 한다 5.성선설과 유학의 전통 -맹자가 들려주는 야야기 제6장 노자 빼앗기 우해서는 먼저 주어야 한다 1.제3의 정치철학 2.군주와 국가가 위기에 빠지는 이유 3.국가를 통치하는 비법 4.자발적 복종의 정치학 5.사랑과 폭력이 공존하는 노자의 정치철학 -노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7장 장자 타자와 소통하려면 선입견에서 벗어나라 1.선입견에서 벗어나라 2.자유로운 생각은 상상의 날개를 펴는 것만은 아니다 3.꿈속에 살고 있는 우리 4.꿈에서 깨어나는 방법 5.타자와의 공존 -장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8장 혜시와 공손룡 언어에 대한 상반된 두가지 생각 1.궤변 또는 진리의 발견 2.언어와 대상 사이에는 어던 고나계가 있을까 3.산과 연못은 같은 높이에 있다. 혜시 4.백마는 말이 아니다, 공손룡 5.통녕을 해체하다 -혜시와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야기 제9장 순자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다 1.동양의 아리스토텔레스 2.인간 문화의 고유성을 발견하다 3.맹자의 성선설에 반대하다 4.성약설의 사회철학적 함의 5.인간의 능동성을 긍정한 인문주의자 -순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10장 한비자 절대군주가 되는 방법 1.법가, 정치철학의 종합 2.가족질서는 국가질서와 병존할 수 없다 3.이해타산적인 인간 존재와 상벌의 논리 4.법, 술, 세의 종합 5.민중을 위해 권력을 긍정하다 -한비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2권 들어가는 말 세계로 향하는 길, 내면으로 향하는 글 중세 중국 철학자, 그들은 무엇을 고민했을까 세계 전체를 이해하는 관점을 만들다 자유와 해탈을 열망하다 제1장 회남자 무위정치와 유기체적 세계관 1. 군주에 대항하다 2. 회남자의 무위정치 3. 유기체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군주의 통치권을 제약하다 4. 시간의 질서를 거스르는 통치 행위에는 재앙이 따른다 5. 중국적 세계관의 모태를 마련하다 제2장 동중서 하늘의 의지를 받드는 종교적인 정치학 1. 유학, 국가 이데올로기로 자리매김하다 2. 무위정치에서 유위정치로 3. 하늘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 4. 제사장으로서의 군주의 역할 5. 성리학의 틀을 마련하다 제3장 황제내경 몸과 마음에 대한 동양 의학적 통찰 1. 유기체적 세계관에 따른 의학 체계 2. 강에서 우리 몸속을 흐르는 기 3. 부분에는 전체가 반영되어 있다 4. 정신의 동요가 질병을 낳을 수 있다 5. 수행론적 전통을 마련하다 제4장 왕충 종교적인 사유에 반대하다 1. 논리적 판단과 구체적 경험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다 2. 동중서의 종교적 논의를 공격하다 3. 필연성을 거부하고 우발성을 사유하다 4. 사회에 우발성을 도입하다 5. 무위를 강조하는 현학의 기초를 마련하다 제5장 왕필 뿌리와 가지의 구조로 세계를 사유하다 1. 왕필, 유가와 도가를 종합한 천재 2. 노자보다 공자를 더 높이 평가하다 3. 뿌리와 가지의 형이상학 4. 뿌리로 돌아가는 것은 가지를 번성시키기위해서다 5. 중국 형이상학의 원형 제6장 길장 중관불교를 이해하다 1. 삼론종을 세우다 2. 나가르주나, 이론화된 불교를 비판하다 3. 길장, 사변에 빠지다 4. 공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제7장 현장 유식불교를 이해하다 1. 현장, 실크로드를 건너다 2. 바수반두, 개념은 집착을 낳는다 3. 현장, 의식이집착을 낳는다 4. 현장의 공헌과 잊혀진 불교 사상가 제8장 지의 세계를 구제하는 것이 나를 구제하는 것이다 1. 천태종, 최초의 중국적인 불교 2. 법화경의 강렬한 실천 의지 3. 세 가지 진리는 하나다 4. 세계가 곧 나의 마음이다 5. 대중이 따라가기힘든 초인적인 실천 의지 제9장 법장 모든 것은 하나이고 하나는 모든 것이다 1. 불굔 이론으로 세계를 설명하다 2. 연기와 공, 중국적으로 이해하다 3. 너무나도 중국적인 법장의 화엄 사상 4. 현상 세계의 모든 존재를 긍정하다 5. 불교 형이상학의 완성 과한계 제10장 혜능 삶 속에서의 깨달음 그리고 깨달음 속에서의 삶 1. 선종, 이론에서 자기 수행으로 2. 혜능이 신수를 이긴 이유 3. 사물에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이 산란해지지 않는다 4. 세계 속에서 초월을 꿈꾸다 5. 불교 대중화되다 3권 들어가는 말 유학의 혁신, 서양과의 만남 우리에게 중국 철학은 무슨 의미일까 사대부의 새로운 유학이 탄생하다 사대부 유학의 다양한 모색과 좌절, 그리고 새로운 혁신의 과제 제1장 장재 우주는 한 가족, 두루 사랑하라 1. 우주와 세계를 마음에 품은 새로운 유학자 2. 하늘은 아버지, 땅은 어머니 3. 세계의 운동과 변화를 일으키는 기 4. 마음을 크게 하고 비워라 5. 신유학적 기철학의 원형을 제시하다 제2장 주희 본성이 곧 이치다 1. 새로운 유학의 철학적 체계화 2. 태극도 이치, 본성도 이치 3. 본성은 함양하고 이치는 궁구한다 4. 본래 마음인 도심을 주인으로 삼으라 5. 동아시아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다 제3장 육구연 마음이 곧 이치다 1. 성리학을 비판하고 심학을 열다 2. 우주는 내 마음, 내 마음은 우주 3. 쉽고 간단한 본래 마음의 길 4. 뜻을 분별하고 자신의 주인이 되라 5. 주자학의 비판자로 한 축을 이루다 제4장 왕수인 양지를 실현하라 1. 마음의 불빛을 밝히다 2. 마음 밖의 이치, 마음 밖의 사물은 없다 3. 양지, 하늘의 이치로서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 4. 양지를 실현하여 만물과 하나가 되라 5. 자유로운 마음의 길을 열다 제5장 이지 거짓을 걷어치우고 동심을 따르라 1. 권위와 인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사상가 2. 무턱대고 따라 짖는 개가 되지 마라 3. 일상생활이 사람의 윤리다 4. 거짓의 세계에서 동심의 세계로 5. 심학의 절정과 파국을 상징하다 제6장 왕부지 기는 변화이고 본성은 생성이다 1. 다시 기일원론으로 2. 변화의 기, 생성의 본성 3. 마음은 하나의 이치가 아니다 4. 역사는 형세와 이치다 5. 현대 중국에서 부활하다 제7장 대진 나의 욕구에 기초해서 남의 욕구를 실현하라 1. 고증학을 완성하고 신유학을 비판하다 2. 이치는 초월적인 사물도 주관적인 의견도 아니다 3. 혈기와 심지가 바로 본성이다 4. 나와 남의 욕구를 함께 충족시켜라 5. 욕구와 감정에 기초한 본성 이해의 길을 열다 제8장 캉유웨이 대동의 세계를 꿈꾸다 1. 공자를 통해 제도 개혁을 시도하다 2. 공자, 제도 개혁의 선구자이자 교주 3. 세 단계의 역사발전론, 삼세설 4. 차별을 넘어선 대동의 세계 5. 아직도 실현되지 않은 대동의 꿈 제9장 장빙린 자신에게 의존하는 혁명의 주체가 되어라 1. 혁명의 논리를 불교에서 구하다 2. 변법파와 투쟁하며 혁명을 주장하다 3. 중국 문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4. 자신에게 의존하고 남에게 의존하지 마라 5. 혁명의 사상가, 국학의 수호자 제10장 마오쩌둥 혁명을 통해 현대 중국을 건설하다 1. 혁명에 바친 삶 2. 누가 우리의 적이고 누가 우리의 벗인가 3. 실천과 이론의 변증법적인 통일을 향하여 4. 세계의 운동과 발전은 사물 모순의 법칙에서 발생한다 5. 마오쩌둥의 빛과 그림자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
미다스북스 / 태화 (지은이) / 2025.02.13
18,000원 ⟶ 16,200원(10% off)

미다스북스청소년 문학태화 (지은이)
누구보다 밝게 빛나던, 앞으로도 영원히 빛날 거라 생각했던 존재를 잃은 두 인물이 상실을 딛고 마침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예상치 못한 이별이 불러온 큰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이 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매 순간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시리도록 아픈 상실을 극복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를 만나보길 바란다. 저자가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이야기가 분명 당신에게도 위로이자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1부. 빛을 향한 길 1. 집, 감옥 2. 속삭이는 칼날 3. 어둠을 깨우던 작은 목소리 4. 입덕부정기 5. 덕질의 첫걸음 6. 도윤의 첫 번째 팬미팅 7. 성적표 뒤의 숨겨진 진심 8. 내가 원하는 행복 2부. 어두운 시간 속에서 9. 빛이 사라진 밤 10. 남겨진 공허 11. 소리 없는 절망 12.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13. 해답 없는 질문 14. 슬픔의 무게 15. 잃어버린 현실 속에서 16. 멈춰버린 심장, 마지막 발걸음 3부. 다시, 나를 찾아서 17. 살고 싶은 마음, 조금씩 찾아가는 행복 18. 엄마의 기도 19. 그늘 끝에 피어난 작은 불빛 20. 빛을 나누는 자리21. 로안의 메시지를 이어가는 길 22. 아빠의 조용한 변화 23. 눈물 속에서 피어나는 꽃 24. 너의 빈자리를 살아가는 법 에필로그“잊을 수 없는 목소리와 함께 진짜 내가 되어갑니다!” “내 삶의 이유인 그의 부재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쳤던 삶에 빛이 되어준 그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하다! 상실의 아픔을 딛고, 진짜 내가 되어가는 여정 좋아하는 존재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며, 그의 무대와 노래, 연기, 공연 등을 맘껏 즐기는 이들을 우리는 ‘팬’이라 부른다. 팬은 화려하게 빛나는 그들이 오랜 시간 우리 곁에 머물 거란 마음으로 마음을 쏟는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별이 갑작스레 닥칠 때가 있다.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부재는 저자에게 곧 현실로 다가왔다. 마주하기 힘든 현실에 온 마음을 다해 아파하던 저자는 그리움을 부둥켜 안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글은 마침내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라는 한 권의 소설로 재탄생했다.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는 누구보다 밝게 빛나던, 앞으로도 영원히 빛날 거라 생각했던 존재를 잃은 두 인물이 상실을 딛고 마침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예상치 못한 이별이 불러온 큰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이 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매 순간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시리도록 아픈 상실을 극복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를 만나보길 바란다. 저자가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이야기가 분명 당신에게도 위로이자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영원히 잊히지 않을 그 목소리가 결국 나를 살게 합니다.” 아프게 시린 부재를 이겨내고 한 걸음 성장한 이야기 빛을 향한 길에 오르다 지긋지긋한 집과 학교에서 도망치고 싶던 ‘도윤’은 절친 ‘아람’ 덕분에 우연히 ‘로안’을 알게 된다. 그렇게 도윤은 점점 그의 목소리와 노래에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으며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 간다. 어두운 시간에 갇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난 ‘로안’. 삭막한 현실 속 한 줄기 빛이던 ‘로안’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도윤’과 ‘아람’은 오랜 시간 아파하는데…. 다시 나를 찾아 나서다 그리움에 발버둥치던 ‘도윤’과 ‘아람’은 그들만의 방식대로 ‘로안’의 부재를 받아들인다. 비록 다시 볼 수 없지만 영원히 기억할 ‘로안’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나는 ‘도윤’과 ‘아람’의 모습이 펼쳐진다.“너무 지친 나머지, 모든 게 다 부질없게 느껴질 때가 있죠. 그런데 꼭 기억해 주세요. 지금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은 아주 자연스러운 거예요. 사람들이 다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다들 속으론 자신만의 고민과 싸우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그런 싸움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절대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도윤의 첫 번째 팬미팅」 중에서 고통을 끝내는 것이 답이 아니었다. 고통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진짜 살아가는 것임을, 도윤은 이제야 알게 되었다.- 「멈춰버린 심장, 마지막 발걸음」 중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 그 순간, 그의 노래가 문득 떠올랐다. 노랫말 하나하나가 바람에 실려 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그의 노래는 슬픔만을 남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이겨내야 할 힘을 전해주고 있었다. 내가 그를 기억하는 한, 그는 나를 통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너의 빈자리를 살아가는 법」 중에서
[큰글자도서] 달의 바다
북멘토(도서출판) / 안재성 (지은이) / 2021.09.10
28,000

북멘토(도서출판)청소년 역사,인물안재성 (지은이)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 2권. 소설가 이태준의 유년기를 비롯해, 소년·청년 시절의 이야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이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이태준의 자전적 소설인 <사상의 월야>를 비롯한 여러 자료에 기초한 한편, 이태준의 고등보통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박일보의 외손녀인 이성아 소설가와 이태준의 생질 김명렬 교수의 도움이 컸다. 무엇보다 세간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이태준의 사진 자료가 이들의 도움으로 수록되었다. 우리 문학사상 최고의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태준, 그러나 굴곡 많았던 한국근현대사의 그늘 아래 불우한 삶을 살다 간 그의 문학적 시원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마우재의 땅 | 소청 사람들 | 어머니 | 양반의 고을 | 모시울 아이 | 봉명학교 | 원산 객주 | 만세 소리 | 경성의 달 | 장은주 | 장미의 정원 | 조선, 조선인 | 선택 | 동맹 휴학 | 현해탄 | (주요 근·현대사와 함께 보는) 이태준 연보 | 참고문헌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차별 없는 세상,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던 천재 작가 이·태·준 1930년대 한국 문학판을 두고 흔히 “시는 (정)지용, 문장은 (이)태준”이라 한다. 당대의 모더니즘 시인 김기림은 이태준을 “우리가 가진 가장 우수한 스타일리스트”라고 했고 이태준이 월북한 후 북한에서는 그를 “조선의 모파상”이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우리 문학에서 작가 이태준의 존재는 벼락같은 축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십 편의 단편소설과 열네 편의 장편소설을 썼고 이광수에 이어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하며 조선 제일의 문장가로 불렸던 상허 이태준을 청소년을 위한 인물 이야기 시리즈 북멘토 역사인물도서관으로 다시 만난다. 안재성 작가가 쓴 『달의 바다-이태준 이야기』에는 소설가 이태준의 유년기를 비롯해, 소년·청년 시절의 이야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이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이태준의 자전적 소설인 『사상의 월야』를 비롯한 여러 자료에 기초한 한편, 이태준의 고등보통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박일보의 외손녀인 이성아 소설가와 이태준의 생질 김명렬 교수의 도움이 컸다. 무엇보다 세간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이태준의 사진 자료가 이들의 도움으로 수록되었다. 우리 문학사상 최고의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태준, 그러나 굴곡 많았던 한국근현대사의 그늘 아래 불우한 삶을 살다 간 그의 문학적 시원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운명의 굴곡을 뛰어넘어 어둠을 밝히는 ‘달의 바다’로…… 한국문학 대표 단편집 『달밤』, 수필문학의 백미 『무서록』의 작가 이태준 이태준은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었던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님을 읽고 모진 고생 끝에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 그는 식민지 조선인의 애환을 서정적이고도 감동적으로 그녀 내 193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 급진적인 개혁파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그는 누구보다 조선과 모국어를 사랑했다. 총독부는 그에게 일본어로 소설을 쓸 것과 창씨개명할 것을 강요했으나 끝까지 거부했으며 억지로 천황을 찬양하는 연설회에 끌려가자 『춘향전』한 쪽을 읽고 내려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친일 매국노들이 미국에 아부해 금권을 장악하는 데 분노해 싸우다가 월북하고 만다. 그러나 이미 공산주의 독재가 극심했던 북한에서 이태준의 시련은 이어진다. 결국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글을 쓰라는 요구를 거부하다가 숙청되어 비참한 생활 끝에 1970년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동에 남아 있는 이태준의 집 ‘수연산방’은 아직도 등기부상 이태준의 소유로 기록되어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불시착한 천재, 이태준 다시 읽기 글을 쓴 작가 안재성은 조선 최고의 작가 이태준의 문학적 기원이라 할 유년 시절을 거쳐 청년 시절까지의 삶을 사실에 근거하여 깊이 있는 시선으로 입체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조명해 내었다. 이야기는 개화당인 아버지가 매국노로 오인받고 의병들에게 쫓겨 해수애(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한 데서 시작된다. 아버지를 여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마저 잃은 이태준은 철원의 이씨 문중으로 돌아오지만 고아라는 설움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가 일본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말했던 ‘공기만 먹고 사는 궁핍한 생활’은 어렸을 때라고 썩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태준은 가난이 자신의 삶을 쥐고 흔들도록 놔두지 않았다. 이씨 문중의 울타리에서 도망쳐 원산 객주의 사환으로 일할 때도, 수업료를 마련하기 위해 약과 서적을 팔러 다닐 때도 이태준은 조선인의 이야기를 쓰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일 때에는 교장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항해 동맹휴학을 주도했던 일화는 이태준의 강직한 성품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어떤 어려움에도 기죽지 않았던 이태준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때로 무너져 내리기도 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달의 바다』는 이태준이 본격적으로 조선 문단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작가의 말」과 「주요 근·현대사와 함께 보는 이태준 연보」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함께 보다 세밀하게 풀어 놓았다. 수록된 6컷의 사진은 대부분 이태준의 생질인 김명렬 교수(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에게서 제공받은 것으로 결혼식 사진이나 누나인 이정송, 누이동생 이선녀와 함께 찍은 금강산 사진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귀한 자료다. 이태준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 성북동 수연산방에서 찍은 가족사진 속의 생생한 표정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짓게 한다. “어제가 없다면 오늘이 이처럼 새로울 수 없다. 역사란 아름다운 인류의 강물이다. 좀 더 정확하고 좀 더 구체적이고 좀 더 아름다운 기록이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이태준의 수필 「역사」의 한 부분이다. 『달의 바다-이태준 이야기』는 한 개인의 인물 이야기를 넘어서 정확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한 편의 문학작품으로 봐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을 펼친 그날이 새로운 ‘이태준’을 만나는 ‘오늘’이 될 것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1승을 향하여
살림Friends / 윤미현.이소정 지음 / 2014.03.30
13,000

살림Friends청소년 문학윤미현.이소정 지음
제4회 살림문학상 논픽션부문 당선작. 영화 [글러브]와 MBC스페셜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2011년 12월에 2부작으로 방영된 MBC스페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프로그램을 원작으로 하여, 당시 연출을 맡았던 윤미현 PD와 이소정 작가가 직접 청소년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다큐를 촬영하면서 1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낸 두 작가는 충주성심 야구부원들이 가진 뜨거운 열정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려는 진지한 도전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책을 집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등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는 데 도움을 주는 청소년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청각 장애인 고교 야구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이야기를 준석이를 1인칭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일반학교에 다니던 준석이가 청각장애인 학교로 전학을 가서 야구를 접하고 1승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며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추천의 글 4 귀머거리 학교 13 검정마스크 20 투명인간 27 얼굴수화 39 야동클럽 47 길원이의 꿈 59 공포의 집중수비훈련 72 주장이 되고 싶다 82 교장수녀님의 분노 93 전국고교야구대회 105 춤꾼 원진이 123 펭귄 137 인교의 야구 164 엄마의 눈물 169 더미 호이 180 꽃미남 태희 198 첫 안타 206 족집게 과외 223 28 대 0 230 우리는 야구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244 9회말 2사 만루 262 열두 경기를 마치며 288 태희의 선택 298 국가대표 선수 304 에필로그 313 작가의 말 318“불가능하다는 편견 따위 믿지 않습니다!” 국내유일 청각장애인 고교야구단의 세상을 향한 소리 없는 파이팅!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들의 야구 이야기, 책으로 만나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가장 큰 요소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린 땀이 아닌가 싶다. 예전 충주성심학교 선수들과 잠깐의 시간을 함께한 적이 있다. 나는 그 당시 느낌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그들의 꿈은 그 누구보다 컸고 더 많은 노력을 요구했지만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 속에서 꿈을 읽었다.” - 추신수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믿거나 말거나 나는 야구를 잘한다. 동네야구이긴 했어도 나는 늘 클린업 트리오 중 하나였다. 나는 그 옛날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배워 지금도 아들놈과 캐치볼을 한다. 무슨 자랑이냐고? 아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친구들을 그만큼 이해한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다. 그들이 야구를 통해 느낀 좌절, 감동, 환희 등등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오감 중 하 나가 빠진 것쯤이야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도.” - 손석희 (방송인) ※ 이 책의 인세 일부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활동지원금으로 기부됩니다. 영화 [글러브]와 mbc스페셜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2011년 12월에 2부작으로 방영된 mbc스페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프로그램을 원작으로 하여, 당시 연출을 맡았던 윤미현 PD와 이소정 작가가 직접 청소년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충주성심학교 야구부, 1승을 향하여』는 일반학교를 다니다가 청각장애인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준석’이 야구를 접하고 꿈의 1승을 목표로 집념을 불태우며 장애인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얻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국내유일 청각장애인 고교야구단의 무모한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고교야구부이며, 대한야구협회에도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는 팀이다. 그러나 순위는 전국고교야구팀 중 꼴찌. 창단 이래 전구고교야구대회에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야구를 배워 프로선수를 꿈꾸는 일반고교야구부와 달리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원들은 대개 중학교, 심하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이 대부분. 야구경력이나 실력이 현저하게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리도 들을 수 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소리는 ‘안타를 치는 소리’다. 배트에 공이 맞을 때 나는 소리, 감독님의 지시도 듣지 못하지만, 그들이 계속해서 야구를 하고 1승을 향해 달려가는 이유는 단 하나. 장애인으로서가 아니라 그저 한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어서다. 사실 농아인야구대회에서는 우승을 한 적이 많은 충주성심학교가 매번 대패를 함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것은, 비장애인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승부를 겨루고, 성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켜 주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등하게 바라보는 평등 사회,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이 책의 주인공 준석이는 청각장애인지만 사실 중학교 때까지는 수화(手話)를 전혀 하지 못했다. 수화 대신 입 모양을 읽어서 상대의 말을 파악하는 ‘구화(口話)’를 배워 보통 아이들처럼 일반학교에 다녔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법률에 통합교육을 규정하여, 장애아동도 일반학교에서 일반아동과 함께 교육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교육에 성공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특히 장애아동이 입시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적응하고 살아남기는 더더욱 어렵다. 다큐를 촬영하면서 1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낸 두 작가는 충주성심 야구부원들이 가진 뜨거운 열정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려는 진지한 도전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책을 집필했다. 그들의 진심을 담아 제4회 살림문학상 논픽션 부문에 응모한 원고는 단연 압권이었고, 여러 경쟁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당선되었다. “이 소설을 통해 청소년들이 청각장애인의 삶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청각장애라는 벽 앞에서 좌절했던 준석이가, 야구를 하면서 변화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1승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윤미현PD 제4회 살림문학상 논픽션부문 최초 당선작 살림출판사는 매년 개성 넘치고 독특한 상상력을 가진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살림 문학상을 주최하고 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1승을 향하여』는 제4회 살림Friends문학상 논픽션 부문 당선작이다. 그동안 논픽션 부문에선 당선작을 배출하지 못했다가 살림 문학상 최초로 당선작을 내놓게 되었다.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경쟁작 중 단연 돋보였던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1승을 향하여』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등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는 데 도움을 주는 청소년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윤미현, 이소정의『1승을 향하여』는 국내 유일의 청각 장애인 고교 야구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이야기를 준석이를 1인칭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 형식으로 기술한 작품이다. 일반학교에 다니던 준석이가 청각장애인 학교로 전학을 가서 야구를 접하고 1승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며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감동적으로 표현되었다. 2011년 12월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원작으로 담당 PD와 작가가 직접 글로 풀어낸 작품인 만큼, 작품의 완결성이 무척 높았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자존감과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청소년 교양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평_ 전봉관(KAIST 인문사회과학과 교수) 나는 핸드폰을 꺼내 길원이에게 문자를 쳤다. 아직까지 긴 대화를 하기에는 수화가 달린다. 너도 야동 보다 걸려서 야구해?“안 봐! 안 봐! 야동 안 봐.”길원이가 정색을 하더니 손을 내젓는다. 그럼 왜 야구 시작했어? “인하 야구하는 거 보고. 부럽다.”“인하? 투수”“응. 중1. 인하 야구 보고 나 하고 싶다.”길원이는 말을 할 때 조사를 빼먹는다. 시제도 과거와 미래를 쓰지 않고 주로 현재형만 쓴다. 어순도 중요한 단어를 먼저 쓰기 때문에 나에게는 뒤죽박죽처럼 느껴진다. 수화의 특징이다. 청각장애인들은 글도 수화처럼 써서 처음에는 읽기가 쉽지 않았다. 야구는 해서 뭐해?“프로야구선수 되고 싶다.”자식. 꿈도 야무지다. 프로야구선수? 못 듣는데 프로야구선수가 되는 건 불가능한 거 아냐?마치 내가 들을 수 있는 사람인 것처럼 정색을 하고 물었다.“할 수 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해도, 누가 우리를 프로로 써 주겠니?“있어.” 우리나라에 청각장애인 프로야구선수가 있어?나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아니. 미국.” 길원이의 꿈은 한국 최초의 청각장애인 프로야구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중1 때 야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길원이는 그 꿈을 향해 달려 왔다.“불가능하지 않아. 열심히 노력하면 한국 최초 청각장애인 프로야구선수 될 수 있다.”길원이는 자신의 꿈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한다. 끌려와서 억지로 야구를 시작한 야동클럽과는 달리, 길원이는 정말 야구가 좋아서 하고 있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던가? 내가 듣지 못한다는 것을 안 이후, 꿈. 그런 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 따위, 한 적도 없다. 그런데 나처럼 듣지 못하는 녀석이 프로야구선수라는 흔들리지 않는 꿈을 안고 야구를 하고 있다. 정말 길원이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청각장애인이 프로야구선수가 된다는 것이 가능한 꿈일까? “악!” 손목을 맞았다. 손목이 떨어져 나갈 듯이 아팠다.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하게 되었다. 우리 팀 첫 진루다. 아픔보다 기쁨이 먼저다. 나는 배트를 폼 나게 던지고 1루를 향해 여유롭게 뛰었다. 비록 몸에 맞는 공 덕분이지만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1루를 밟은 것이다. “괜찮아”선글라스가 묻는다.“괜찮아요.”안타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1루 베이스에 서니 운동장 전체가 내 눈과 가슴으로 꽉 들어찬다. 선글라스가 의강이와 나에게 사인을 보낸다.“번트 앤 도루.” ‘번트 앤 도루’ 사인이 나면 무조건 뛰어야 한다. 나는 투수가 공을 던지기 위해 발을 빼는 순간 바로 내달렸다. 죽어라 뛰어 2루로 슬라이딩을 했다. 살았다! 2루 베이스를 잡고 선글라스를 보았다. 그런데 선글라스의 사인이 당혹스러웠다.“1루로 돌아가. 빨리!”허걱. 다시 1루로 뛰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아웃!”이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건 내가 듣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의강이의 번트가 뜬공이 되어 잡혔던 것이다. 만일 내가 들을 수 있었다면 2루로 뛰는 중간에 “돌아가!”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럼 난 방향을 바꿔 1루로 돌아갔을 것이고 아마 죽지 않았을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알면서도 왠지 억울하다. 나의 첫 진루는 내가 듣지 못하는 야구를 하고 있다는 걸 확인시켜 주었다.


몸 교과서
김영사 / 강준호, 김정효, 송형석, 박재범, 문효열 (지은이), 이지후 (그림)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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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청소년 과학,수학강준호, 김정효, 송형석, 박재범, 문효열 (지은이), 이지후 (그림)
사람은 몸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몸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은 곧 우리 자신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몸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에서는 몸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체육 수업이 있기는 하나 신체 활동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삶의 총체적인 실체로는 다루지 않는다. ≪청소년들의 인생수업을 위한 첫걸음, 몸 교과서≫의 목적은 인간과 삶을 몸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몸이란 무엇인지,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몸이 우리 삶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행복한 삶의 기반으로서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소개하고 있다.추천사/머리말 01 몸이란 무엇인가 _비밀과 이야기를 간직한 몸 / 짜장 반 짬뽕 반 / 가운뎃손가락을 함부로 들어 올리지 마라/춤이나 춰 볼까 02 반응하는 몸_살아 있는 몸, 변화하는 몸/몸이 주는 가짜 신호와 진짜 신호/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공생하는 몸/반응한다는 것/실천하기 03 운동하는 몸 _ 몸은 움직임을 원한다/운동하는 인간, 호모 스포티푸스/몸 감수성과 아름답게 살기/운동은 건강과 사귀면서 행복과 썸 탄다/실천하기 04 표현하는 몸_ 몸으로 무엇을 드러내고 싶은가/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몸/외로움의 표현, 셀피/아이돌을 따라 춤을 추는 아이들/화장, 자아를 갖고 놀이하는 아이들/실천하기 05 관계 맺는 몸_타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할까/몸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기/함께 밥 먹고, 함께 운동하기/ SNS 친구가 채워 주지 못하는 것들/꽃과 어린 왕자/실천하기 06 사랑하는 몸_ 사랑할 때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까/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괜찮아, 사랑이야/사랑은 호르몬이 한다?/사랑의 진화/실천하기 07 공부하는 몸_ 나는 왜 공부하는가/공부란 무엇인가/운동을 사랑하는 뇌/공부는 쿵푸다/실천하기 08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_ 충동과 중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충동적인 몸과 타협하기/몸은 더 많은 자극을 바란다 /빵도 중독된다/실천하기 09 미래의 몸_ 인간 이후의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기계는 우리 몸을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유전자 변형 기술은 우리 몸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우리는 몸 없이도 존재할 수 있을까/실천하기 10 행복한 몸_ 몸은 어떻게 행복을 경험하는가/고통 없는 몸/활력 있는 몸/행복은 몸으로 느낀다/실천하기몸을 알아야 자신을 깊이 사랑할 수 있다.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인간과 삶의 관점을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학자들이 직접 쓴 몸에 대한 올바른 관점! 인간과 삶을 몸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하고, 살아보자! 몸은 인간을 이해하고 나를 변화시키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키워드! 청소년들의 건강한 인생 수업을 위한 첫 걸음을 실천하는 몸 교과서! 사람은 몸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몸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은 곧 우리 자신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몸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에서는 몸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체육 수업이 있기는 하나 신체 활동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삶의 총체적인 실체로는 다루지 않는다. ≪청소년들의 인생수업을 위한 첫걸음, 몸 교과서≫의 목적은 인간과 삶을 몸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몸이란 무엇인지,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몸이 우리 삶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행복한 삶의 기반으로서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우리 몸은 생물학적인 기능은 넘어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손으로 문자를 보내고, 나를 예쁘게 꾸미기 위한 화장을 하하고, 여러 가지 스포츠를 즐기기도 한다. 또 공부를 하거나, 무수히 많은 생각에 빠지거나,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몸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수히 많은 일을 한다.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이러한 몸을 소중히 여기고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에는 바로 내 몸이 왜 소중한지, 어떤 관점을 가지고 내 몸을 바라봐야 할지 그 관점을 제실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인생수업을 위한 첫걸음, 몸 교과서≫에는 청소년들이 몸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습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책이다.언어가 생겨나기 이전에 몸으로 하는 표현은 단순한 신호의 기능을 했다. 신호는 어떤 의미를 상징적으로 지시하기보다 예상하는 반응을 일으키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송신자는 충동적으로 신호를 보내고, 수신자는 이것에 반사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신호와 어떤 다른 의미가 결합할 가능성은 적다. 언어의 발달과 함께 몸은 기호의 위상을 부여받았다. 언어가 없었을 때는 지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는 일이 불가능했다. 언어가 이 일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예를 들면, 언어는 용과 같은 상상의 동물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언어가 다른 어떤 것을 지시할 수 있는 기호이기 때문이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몸도 기호로 작용한다. 우리는 몸을 통해 우리의 가치, 신념, 개성 등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셀피는 타인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게 해 준다. 실제 만남에서는 상대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예의에 어긋날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성희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NS상에서는 ‘좋아요’나 ‘하트’ 수로 다른 사람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셀피 기술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 스마트폰 기계와 편집 프로그램뿐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기술도 진화한다. 사진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연출해야 하고, 자랑도 은근하게 해야 한다. 최근 옥스퍼드 사전에 새롭게 등재된 신조어 ‘험블브래그humblebrag’는 변화된 과시 방식의 의미를 잘 담고 있다. 겸손하다는 의미의 ‘humble’과 자랑하다는 의미의 ‘brag’가 결합해서 만들어진 이 단어는 겸손한 척하면서 은근히 자랑하는 사람이나 행동을 뜻한다.셀피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기 때문에 ‘좋아요’나 ‘하트’ 숫자는 큰 의미를 갖는다. 우리가 포스팅한 셀피에 ‘좋아요’나 ‘하트’ 숫자가 올라가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렇지 않으면 우울해진다. ‘카페인 우울증’은 이와 같은 우리들의 태도를 잘 표현해 주는 신조어이다. 여기서 ‘카페인’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뜻하는데, 여기에 포스팅된 셀피가 우리의 자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 것이다. 아르놀트 겔렌은 인간을 ‘결핍 존재’라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그다지 강하지 않고, 심리적인 본능이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말처럼 자연 상태의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특히 신체적인 무장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존재였다. 따라서 인간은 신체적인 결핍을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를 개발하고 사용해 왔다. 돌이나 뼛조각, 나무 막대기 등에서 시작한 도구는 오늘날 첨단 과학 기술의 형태로 발달했다.


알베르 카뮈를 읽다
휴머니스트 / 박윤선 (지은이) / 2022.08.12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박윤선 (지은이)
알제리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프랑스 출신 작가인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 문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마주한 죽음과 폭력,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카뮈는 ‘부조리’와 만난다. 그리고 불합리하고 비합리적인 세상, 죽음으로 향해가는 무의미한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고민한다. 이 책에는 카뮈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작품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부조리 3부작’에 속하는 장편 <이방인>, <페스트>, 철학적 에세이 '시지프 신화'에는 부조리한 현실과 그에 대응하는 카뮈의 철학적 인식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자신의 부조리함을 직면한 뒤 행복한 삶에서 굴러떨어져 구원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장편 <전락>, 부조리를 부조리로 극복하려는 황제의 모습을 그린 희곡 '칼리굴라', 서로를 기만하다가 모두 죽음으로 치닫는 가족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희곡 '오해'를 통해 카뮈의 철학이 녹아 있는 문학 세계를 만날 수 있다.머리말 01 알베르 카뮈의 삶과 작품 세계 02 알베르 카뮈 작품 읽기 이방인 / 시지프 신화 페스트 전락 칼리굴라 오해인간과 세계의 부조리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작가 알베르 카뮈.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번째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알베르 카뮈를 읽다》에 이어 《루쉰을 읽다》, 《찰스 디킨스를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주요 작가들을 다루어나갈 예정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이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작품들을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부조리와 반항의 작가 카뮈, 그의 삶과 작품들 1960년 47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작가 카뮈. 1957년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작가 카뮈. 《이방인》을 비롯한 ‘부조리 문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카뮈. 그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고, 왜 ‘부조리’에 빠져들게 되었을까? 이 책에 실린 ‘알베르 카뮈의 삶과 작품 세계’에서는 카뮈의 삶을 관통하는 부조리와 그에 대응하는 열정적인 삶의 태도, 그리고 프랑스 지식인 사이에서 비주류 아웃사이더를 자처했던 모습 등을 살필 수 있다. 그의 죽음마저도 부조리였다고 평가받는 부조리의 대명사 알베르 카뮈의 생애를 통해 그의 작품들 기저에 흐르는 사상과 철학의 바탕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에서는 카뮈의 소설과 희곡 6작품을 소개한다.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보인 무덤덤한 태도가 빌미가 되어 불합리한 잣대와 편견으로 사형선고를 받게 되는 부조리한 상황과 죽음 앞에서 각성하며 오롯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뫼르소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이방인》, 도시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페스트라는 부조리와 이에 저항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장편 《페스트》, 자신의 부조리함을 직면한 뒤 행복한 삶에서 굴러떨어져 구원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장편 《전락》, 부조리를 부조리로 극복하려는 황제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보여주는 희곡 <칼리굴라>, 헤어졌던 가족이 서로 만났지만 서로를 기만하다가 모두 죽음으로 치닫는 비극적 상황을 그린 희곡 <오해>. 이 작품들에서 인간과 세계의 부조리에 대한 카뮈의 묵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10대를 위한 꿈의 명언
미래문화사 / 김옥림 글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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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사청소년 문학김옥림 글
불확실한 내 미래에 길잡이가 되어줄 명언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책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맞춤 명언들을 키워드 별로 추려 자신이 고민하는 항목에 맞는 주체를 금방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명언을 남긴 명사들의 소개도 충실하여 그 인물의 궤적을 살펴보며 자신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명언만으로 그치지 않고 부연 설명을 첨가하여 깊이 음미하도록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부가 마무리될 때마다 저자가 평소에 트위터에 올려 반응이 좋았던 트위터 글들을 주제에 맞게 수록하였다. 작가의 말 꿈을 길러주는 보석보다 귀한 말 Chapter1 행복학개론, 사랑과 우정 사랑/행복/우정 사랑하는 사람이 발전한다 / 진실한 사랑 / 사랑의 위대함 / 사랑과 인 생 / 사랑은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한다 /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 /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 / 고락에서 오는 행복 / 나를 행복하게 하는 웃음 의 미학美學? / 만족하는 마음 / 참다운 우정 / 참 좋은 친구 / 믿음 으로 벗을 사귀기 / 우정의 속도 / 다정한 벗 / 분수를 넘지 않기 / � 배려하기 / 친절한 벗 / 벗에 대한 예의 / 참 벗을 알아보는 법 Chapter2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살기 위하여 변화/도전/성공/실패 새로운 생각 기르기 / 변화의 목적 / 스스로 변화하기 / 삶의 바다에 서 유능한 선장 되기 / 모든 것의 시작은 어려운 법이다 / 도전을 두려워하 지 않기 / 선택의 중요성 / 불가능은 없다 / 인생의 고난을 돌파하는 비 결 /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 포기하지 않기 / 세상을 뛰어넘기 / 지금 당장 시도하기 / 받아들일 준비하기 / 패배의 마음 버리기 / 근 면하라 / 위대한 도전정신 Chapter3 꿈/희망/긍정 긍정적으로 희망을 꿈꾸자 꿈에 한계는 없다 / 꿈을 기록하라 / 항상 꿈꾸기 / 비전을 품기 1 / 꿈을 향해 나가기 / 꿈과 행동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간절히 원하라 / 비전과 열망 / 용기만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 / 희망과 꿈 / 희망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 / 희 망의 태양 / 낙관하고 긍정하라 / 할 수 있다는 믿음 갖기 / 긍정적 인 태도는 성공의 힘이다 / 가능성을 보라 / 전심전력을 다하기 / 의 지력의 열쇠 / 무한한 열정 Chapter4 용기/신념/실천 용기란 두려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 두려움에 맞서는 것 용기 있는 사람 / 용기가 필요할 때 / 옳은 일에 주저하지 않기 / 위 대한 이성의 산물 / 전부를 잃는다는 것 / 진정한 용기 / 내가 중요 한 이유 /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인생의 조각가이다 / 원하는 대로 생각하 면생각하는 대로 된다 / 실행이 중요하다 / 자신을 믿기 / 신념의 보 상 /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말 / 불가능을 믿지 않기 / 속이 꽉 찬 사 람 / 참인간을 만드는 세가지 / 군자와 소인 / 가장 큰 장애물 / 우 리들의 임무 / 승자에게 우연은 없다 / 성공을 믿어라 / 인생에서 가 장 중요한 사실 Chapter5 나는 오늘부터 달라질 거야 자기확신/습관/처세 이길 수 있다고 믿기 / 마음가짐 / 승리의 필수요소2 / 집중력을 길 러라 / 강자와 약자 / 걱정은 나쁘다 / 절대적인 힘은 어디에서 올 까 / 모든 인생은 습관이 결정한다 / 현명한 사람 / 제일의 처세 술 / 겸손의 미덕 / 경청하기 / 정직한 사람 / 거짓말쟁이의 비 극 / 죄 / 정의로운 사람 Chapter6 믿기 어렵겠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은 이걸로 끝! 배움/책/사색 평생을 배워라 / 배움에서 필히 마음에 새길 것 두 가지 / 즐겁게 배우 기 / 힘써 배우기 / 누구에게나 배우기 / 좋은 책 / 책읽기의 세 가지 가르침 / 단 한권의 책 / 독서에는 핑계가 없다 / 바람직한 독 서의 자세 / 사색의 힘 / 물과 같은 사람 인생을 훌륭하게 살았던 위인들의 한 마디 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학생은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여덟 살이 되면 학교라는 곳에 가게 되어 인류가 2000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뤄낸 정보와 지식을 12년 동안 머릿속에 꾹꾹 눌러 담으며 보내야 한다. 학교는 사회와 다르게 공부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공공연히 서열이 매겨지는 곳이며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성찰하지도 못한 채 따로 하고 싶은 것들을 공부에 양보하고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 잡혀 지내는 곳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12 인성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어느 일간지가 보도한 일이 있었다. 전국 초중고교생 3만1364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참여 학생의 40.3%(1만2639명)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는 결과였다. 어른들은 다니던 직장이 맞지 않으면 그만두는 자유가 보장되는데 학생은 그마저도 아직 미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제한된다. 싫은 것을 해야 하고 싫은 곳을 가야하는 미숙한 존재가 선택하는 방법은 극단적일 수밖에 없다. 자살하는 초중고교 학생들은 연평균 158명으로 한 달에 13명꼴이다. 내일이 지옥 같은 오늘보다 좋아질 가망이 없다고 확신할 때 사람은 목숨을 버린다. 만약 믿을 만한 사람이 내일은 오늘과 다를 거라는 확신을 심어줬다면 그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불확실한 미래에 길잡이가 되어줄 말을 들었다면 희망이 생겨 나쁜 결정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나는 왜 공부하는 것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이며,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사용을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나중에 직업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학교에서 싫어하는 학생과 문제없이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공부에 바쁜 학생들이 훌륭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일부러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살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에 훌륭한 삶을 보낸 명사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10대들에게 남긴 말들을 주제별로 모아 정리해 놓은 책을 내놓는다. 불확실한 내 미래에 길잡이가 되어줄 명언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책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맞춤 명언들을 키워드 별로 추려 자신이 고민하는 항목에 맞는 주체를 금방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명언을 남긴 명사들의 소개도 충실하여 그 인물의 궤적을 살펴보며 자신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명언만으로 그치지 않고 부연 설명을 첨가하여 깊이 음미하도록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부가 마무리될 때마다 저자가 평소에 트위터에 올려 반응이 좋았던 트위터 글들을 주제에 맞게 수록하였다. 10대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멘토들을 상세하게 소개! ‘인물 찾아보기’로 위인들이 남긴 명언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구성!! 미래에 대한 불안한 10대들이 인생의 멘토로 삼을 만한 위인들의 생생한 삶을 엿볼 수 있게끔 인물의 삶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수록하려 하였다. 생소한 저자는 친밀감을 느끼고 익숙한 저자는 더 깊은 이해를 하게끔 프로필에 많은 정보를 싣도록 노력하였다. 관심 있는 위인들을 쉽게 찾아 참조할 수 있게 권말에 있는 인물 찾아보기를 실었다. 찾아보기로 익숙한 인물의 명언들을 읽어가는 방법도 이 책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청소년 삼국유사
매월당 / 일연 지음, 김영진 엮음 / 2011.02.01
11,000원 ⟶ 9,900원(10% off)

매월당청소년 문학일연 지음, 김영진 엮음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9권. 고조선과 가야, 동예, 옥저, 삼한, 발해 등의 역사를 기술하여 우리 민족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지금의 한민족으로 발돋움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구성과 체계를 달리 하여 전체 7장으로 재편집하였다. 또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중에서 덧붙이기 어려운 부분은 별도의 지면을 할애해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이끄는 말 제1장 성스러운 건국신화와 시조 왕 이야기 고조선 단군왕검 / 북부여 해모수왕과 동부여 해부루왕 /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 / 백제 시조 온조왕 / 신라 시조 혁거세왕 / 가야 시조 김수로왕 / 발해 시조 고왕 대조영 쉬어가기 난생신화 卵生神話 제2장 나라의 흥망성쇠와 관련한 왕들의 신비로운 이야기 석탈해 용성국에서 바다를 건너오다 / 김알지 금궤에서 나온 신라 김씨의 시조 / 미추왕 죽엽군으로 나라를 지키고 김유신의 혼령을 달래다 / 진평왕 하늘에서 신비로운 옥대를 하사받다 / 선덕여왕 세 가지 일을 예견하다 / 진덕여왕 노래를 지어 당 황제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다 / 무열왕 삼국을 통일하고 태평성대를 열다 / 문무왕 당군을 몰아내고 동해의 용이 되다 / 신문왕 천하를 평안케 하는 신통한 피리 만파식적을 얻다 / 원성왕 훔쳐간 호국용을 돌려받다 / 경문왕 뱀과 동침하는 당나귀 귀의 임금님 / 진성여왕 백성들이 은어로 정치를 비판하다 / 효공왕 나라가 망할 징조가 보이다 / 경순왕 나라를 고려에게 바치다 / 의자왕 충신을 배척하여 나라가 망하다 / 고구려 보장왕 도교를 혹신하여 나라가 망하다 / 후백제 견훤 아들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다 쉬어가기 신라 왕명의 변천 / 신라의 관등과 골품제 제3장 국난을 이겨낸 충신과 명장·고승들의 이야기 목숨을 바쳐 왕자를 구한 충신 박제상 / 기발한 꾀로 우산국을 정복한 박이종 / 신도 보호하고 당 황제도 두려워한 김유신 / 혼백이 되어서도 나라를 지킨 장춘랑과 파랑 / 화랑을 중시했던 죽지랑 / 왕에게 배신당한 비운의 장군 궁파 / 기파랑을 기리고 백성을 평안하게 할 노래를 만든 충담사 / 태양의 괴변을 사라지게 한 월명 스님 / 노래를 지어 혜성과 일본 군사를 물리친 융천사 / 세속오계를 가르친 원광 법사 쉬어가기 화랑의 유래와 풍월도風月道 제4장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연가와 전설 해와 달의 정기를 머금은 금슬 좋은 연오랑과 세오녀 / 노래로 선화공주를 얻은 서동 / 용왕도 탐낸 절세미인 수로부인 / 분노를 춤으로 승화시킨 처용 / 왕의 혼과 도화랑이 낳은 반인반신의 비형랑 / 까마귀와 쥐 덕분에 간통을 발견하고 목숨을 부지한 소지왕 / 꿈속에서 허무한 사랑의 진실을 깨달은 조신 / 우연히 여의주를 얻어 사랑받던 사미승 묘정 / 짝 잃은 앵무새에게 거울을 준 흥덕왕 / 못생긴 공주와 결혼하여 왕이 된 응렴 / 호랑이 처녀를 사랑한 김현 / 서해 용왕의 딸과 결혼한 거타지 / 언니가 꾼 꿈을 사 왕비가 된 문희 / 원효 스님과 요석공주의 아들 설총 제5장 불법을 일으킨 고승들의 이야기 순도 고구려에 불법을 전파하다 / 마라난타 백제에서 처음으로 불법을 펴다 / 아도 신라 불교의 기초를 마련하다 / 법흥왕 불법을 일으키고 이차돈 순교하다 / 양지 스님 지팡이를 부리다 / 혜숙과 혜공 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다 / 자장 계율을 정하다 / 원효 대중 포교에 앞장서다 / 의상 고국에 화엄종을 전하다 / 혜현 홀로 조용히 수도했지만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지다 / 천축국으로 간 여러 법사 제6장 자비와 호국의 염원이 깃든 절·탑·불상 금관성 파사석탑 허 황후의 안전과 왜국의 침략을 막다 / 황룡사 장육존상 인도 아육왕이 보내온 것으로 만들다 / 황룡사 구층탑 사방 오랑캐를 진압하는 신비의 목탑 / 황룡사와 봉덕사 종, 분황사 약사여래불 유래 / 하늘과 땅에서 나온 사방불과 당 황제도 감탄한 만불산 / 생의사 돌미륵 / 신통한 백률사 불상 / 분황사 천수대비 눈먼 아이를 고치다 / 낙산의 관음보살과 정취보살 / 5만 불보살의 성지 오대산과 월정사·상원사 / 매가 꿩을 놓아준 우물에 영취사를 세우다 / 오직 아미타불을 외어 불법을 전한 염불사 쉬어가기 불탑의 유래 제7장 세상을 감동시킨 불심과 효, 선행 이야기 염불하다가 승천한 계집종 욱면 / 저승에서 다시 살아난 선율 스님 / 얼어 죽어가는 모녀를 구한 정수 스님 / 이승과 저승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은 대성 / 다리 살을 베어 부모를 공양한 향득 / 노모 위해 아이를 묻으려다 석종을 얻은 손순 / 눈먼 어머니를 지극하게 모신 가난한 여인 부록 고구려·백제·신라·가야·발해 임금 연표청소년이 꼭 알아야 하는 우리 민족의 옛 이야기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한국적인 환상의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한국고대사를 이끄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단군신화를 가장 먼저 대중에게 소개한 삼국유사는 암흑과도 같았던 우리나라 상고사를 밝히는 등대와도 같은 책이다. 또한 고조선과 가야, 동예, 옥저, 삼한, 발해 등의 역사를 기술하여 우리 민족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지금의 한민족으로 발돋움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수록된 여러 내용들은 일연선사가 평생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전해들은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국유사에는 지금은 소멸되어 검증하기도 어려운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던 비석 등에 남아 있는 금석문과 향토자료를 비롯하여 현지의 고유한 풍속과 신앙, 토착 씨족의 계보와 지명의 기원, 토속어와 민요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 고대 사회문화의 실체를 밝히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더불어 삼국유사에는 당시 백성들의 염원과 신화, 전설의 세계가 한데 어우러져 멋들어진 한민족 고유의 판타지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이점에 대해서 일찍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은 “우리 민족은 삼국유사가 대변하듯 판타지가 대단한 민족이기 때문에 그런 판타지를 죽여선 안 된다.”고 지적한 바가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삼국유사를 단순하게 한 승려가 작성한 역사서로만 치부하지 말고 보다 종합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7년(1281) 무렵에 일연선사가 인각사에서 편찬했다. 그 체제는 기사본말체의 서술방식으로 쓰였는데 총 5권 9편에 140여 조목으로, 그 양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내용이 어렵고 또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대로 읽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이 책 《청소년 삼국유사》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일반 독자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구성과 체계를 달리 하여 전체 7장으로 재편집하였다. 또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중에서 덧붙이기 어려운 부분은 별도의 지면을 할애해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우리 조상의 기원과 애환을 다시금 되새겨보고, 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만끽해 보자!옛날에 하늘나라의 제왕인 환인桓因의 서자 환웅桓雄이란 이가 있었는데 자주 천하에 뜻을 두어 인간 세상을 가보고 싶어 했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세 봉우리가 우뚝 솟은 태백산을 내려다보니 인간들을 널리 이롭게 해줄 만한 신성한 땅으로 여겼다. 그래서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환웅에게 주어 인간의 세계를 다스리도록 하였다. 환웅은 무리 3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정상에 있는 신단수神檀樹 밑에 내려왔다. 그곳을 신시神市라고 한다. 환웅천왕은 바람과 비와 구름을 맡은 신들을 거느리고 곡식·수명·질병·형벌·선악 등 모든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했다. - 중에서 왕이 대궐로 돌아와서 그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월성의 천존고(왕실 창고)에 간직해 두었는데, 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나으며, 가뭄에는 비가 오고 장마가 지면 날이 개며, 바람이 멎고 물결이 가라앉았다. 이 피리를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부르고 국보로 삼았다.효소왕 때 이르러 계사년(693)에 적국의 포로로 끌려갔던 부례랑이 살아서 돌아온 기적이 일어나자 다시 이름을 고쳐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라 했다. - 중에서 “저희들은 세속의 선비라 어리석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원컨대 좋은 말씀을 주시어 평생의 경계로 삼게 해주십시오.” 원광이 다음과 같이 세속오계를 일러주었다.“불교에는 보살계가 있으니, 첫째는 임금을 충성으로 섬기는 일이요, 둘째는 부모를 효도로 섬기는 일이요, 셋째는 벗을 신의로 사귀는 일이요, 넷째는 싸움에 임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일이요, 다섯째는 살아 있는 생물을 죽이는데 가려서 한다는 일이다. 너희들은 이 일을 실행하여 소홀히 하지 말라.”- 중에서


국어 교과서 시에 눈뜨다
상상의힘 / 김상욱 엮음 / 2011.02.25
11,500원 ⟶ 10,350원(10% off)

상상의힘청소년 학습김상욱 엮음
창비 국어 교과서(중학교)의 대표 집필자이기도 한 김상욱 교수가 펴낸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 16종 교과서의 문학 작품을 고르게 선별하여 한 권으로 묶었으며, 문학과 읽기, 독서와 공부, 특히 내신과 수능을 함께 결합하고자 하였다. 2011년부터 적용되는 변화된 교육 과정을 엄격하게 살피고 그 교육과정의 핵심을 알기 쉽게 해설하며, 작품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책을 펴내며 첫 번째 이야기 시를 어떻게 읽을까 1. 시의 의미 고재국 -최두석 : 노래와 이야기-최두석 머슴 대길이-고은 : 선제리 아낙네들-고은 우리 동네 구자명씨-고정희 :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문정희 엮어 읽기 : 나희덕-귀뚜라미*이성부-벼 2. 시의 함축적 의미 길 - 신경림 : 봄길 -정호승 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 바위-유치환 엮어 읽기 : 정희성-숲*안도현-간격 3. 시의 대립적 의미 우리가 물이 되어-강은교 : 시-강은교 목련 후기-복효근 : 목련이 진들-박용주 풀-김수영 엮어 읽기 : 신동엽-봄은*김광규-대장간의 유혹 두 번째 이야기 시는 어떻게 말하는가 1. 시의 정서 그리움-이용학 : 고향 앞에서-오장환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 플라타너스-김현승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 그날이 오면-심훈 엮어 읽기 : 공광규-별국*박재삼-추억에서 2. 시의 율격 목계장터-신경림 왕십리-김소월 : 못잊어-김소월 선운사에서-최영미 : 낙화-조지훈 엮어 읽기 박용래-겨울밤*이수복-봄비 3. 이미지와 비유 성탄제-김종길 : 아버지의 등을 밀며-손택수 묵화-김종삼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겨울-나무에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 나목-신경림 엮어 읽기 : 김기림-바다와 나비*서정주-동천 세 번째 이야기 시는 어디에 서 있는가 1. 시와 전통 진달래꽃-김소월 : 접동새-김소월 추천사-서정주 : 춘향 유문-서정주 이별가-박목월 : 하관-박목월 엮어 읽기 박용래-월훈*백석-팔원 2. 시와 현실 꽃덤풀-신석정 : 대숲에서-신석정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 너를 부르마-정희성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엮어 읽기 윤동주-쉽게 씌어진 시*이육사-결정 3. 시와 상상 민지의 꽃-정희성 : 파밭 가에서-김수영 담쟁이-도종환 : 꽃-김춘수 땅끝-나희덕 : 배추의 마음-나희덕 엮어 읽기 : 김준태-참깨를 털면서*김용택-그대 생의 솔숲에서 네 번째 이야기 시인 읽기 시 읽기 1. 소월과 만해 초혼-김소월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님의 침묵-한용운 2. 현대시의 발견, 정지용 유리창1 향수 : 고향 장수산 3. 정결한 영혼, 윤동주 별 헤는 밤 또 다른 고향 자화상 : 간 4. 시로 여는 실천, 이육사 청포도 광야 : 꽃 교목 5. 모국어의 교향, 백석 산곡 : 고향 흰 바람벽이 있어 : 수라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부록


교과서에서 뽑은 국어 어휘력 사용설명서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음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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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학습박기복 지음
교실밖 교과서 시리즈 14권. 2014년 출간된 <어휘를 파는 카페>의 개정판. 어휘 학습 책이면서, 동시에 재미난 이야기책이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가 꿈인 주인공인 ‘나’가 실종된 여섯 명의 학생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휘를 파는 카페]를 만나고, 그 카페에서 729개 어려운 어휘를 활용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게임을 시작한다. 책에 실린 729개 어려운 어휘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뽑은 것으로 평균 수준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어휘를 골랐다. 교과서 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어휘, 시험을 볼 때 몰라서는 안되는 어휘, 그리고 일상 언어에서 활용도가 높은 어휘만 729개로 따로 모은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나온 729개 어휘만 제대로 습득하면 어려운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며, 학교 시험 문제를 푸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여는 글│ 국어 교과서 속 어려운 어휘, 어떻게 익힐 것인가? ■ 어휘력을 높이는 3단계 훈련법 ■ 이 책을 활용한 어휘학습법 │프롤로그│ 내 꿈은 프로파일러, 실종된 여섯 학생을 찾아 나서다 1부 사라진 학생들을 찾아서 어휘의 숲에 빠지다 -〈어휘를 파는 카페〉를 찾은 프로파일러 ‘나’ │Level 1│거역의 유전자 가금 - 가미 - 가불 - 가상 - 가업 - 가장 - 각박 각별 - 간곡 - 간과 - 간사 - 간파 - 갈취 - 감응 감지덕지 - 감지 - 감투 - 감행 - 감회 - 강구 - 강수 개간 - 개진 - 개탄 - 갱도 - 거역 - 거처 - 건재 견지 - 결기 - 결부 - 결핍 - 겸양 - 겸연 - 경각 경건 - 경박 - 경솔 - 경의 - 경이 - 경종 - 경황 │Level 2│공허한 실패 계량 - 계제 - 고고 - 고도 - 고동 - 고락 - 고사 고아 - 고안 - 고찰 - 고초 - 고해 - 곡절 - 곡필 곡해 - 곤궁 - 골몰 - 골백번 - 공갈 - 공대 - 공덕 공력 - 공명 - 공모 - 공세 - 공유 - 공존 - 공허 과욕 - 과분 - 과언 - 관대 - 관록 - 관망 - 관용 관조 - 괄시 - 광활 - 괴사 - 괴질 - 교란 - 교착 - 교편 │Level 3│궁여지책을 찾아서 구가 - 구애 - 구제 - 구현 - 구혼 - 구획 - 국면 국장 - 국정 - 국한 - 군락 - 궁벽 - 궁상 - 궁색 - 궁여지책 권고 - 권능 - 권세 - 궐기 - 규명 - 규탄 - 극구 - 극명 금실 - 기갈 - 기거 - 기겁 - 기괴 - 기도 - 기미 기민 - 기별 - 기색 - 기성복 - 기성세대 - 기승 - 기약 기용 - 기재 - 기점 - 기정사실 - 기지 - 기품 - 기호 │Level 4│낭자한 핏물 낙담 - 낙인 - 난무 - 난입 - 난잡 - 남루 - 납득 낭자 - 낭패 - 내력 - 내면화 - 내색 - 내외 - 내포 냉철 - 노고 - 노기 - 노상 - 노쇠 - 노천 - 노환 농도 - 뇌리 - 누명 - 누추 - 능멸 - 단념 - 단선적 당도 - 당위 - 대경실색 - 대절 - 도량 - 도모 - 도식적 도취 - 도회지 - 독식 - 독촉 - 동란 - 동반 - 동분서주동일시 - 동정 - 동조 - 두둔 - 두서 - 득의양양 - 등한 2부 어휘에는 뜻이 있고, 사건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 [어휘게임]에 빠져 실종된 아이들 │Level 5│북극의 망명객 막론 - 만개 - 만끽 - 만류 - 만면 - 만무 - 만발 - 만연 만용 - 망라 - 망명 - 망발 - 망연자실 - 망중한 - 망측 매개 - 매진 - 맥락 - 맹목 - 맹신 - 맹위 - 면책 - 명명 명목 - 명시 - 모략 - 모색 - 모의 - 모종 - 모태 - 목석 몰두 - 몰상식 - 묘책 - 묘연 - 무관 - 무료 - 무색 무성 - 무시로 - 무안 - 무정 - 무지 - 묵례 - 묵살 - 묵언 묵인 - 문헌 - 물색 - 미약 - 미물 - 미세 - 미천 미혹 - 미화 - 민생 - 민의 - 민활 - 밀매 - 밀착 │Level 6│범람하는 백화 박차 - 박해 - 반목 - 반증 - 반향 - 발군 - 방계 방기 - 방비 - 방조 - 배격 - 배당 - 배열 - 배필 배회 - 백지장 - 백화 - 번민 - 번창 - 범강장달 - 범람 범법 - 범부 - 범상 - 법석 - 벽촌 - 변모 - 변조 변고 - 변통 - 별세 - 별실 - 병약 - 병석 - 복역 본위 - 봉직 - 부각 - 부득불 - 부산물 - 부심 - 부역 부임 - 부재 - 부조리 - 부지 - 부차적 - 북망산 - 분가 분개 - 분별 - 분연 - 분주 - 분출 - 분화 - 불시 불경 - 불청객 - 불협화음 - 불혹 - 비경 - 비단 - 비애 비정 - 비축 - 비통 - 비하 - 비호 - 빈소 - 빙자 │Level 7│눈동자 속의 섬광 사면 - 사유 - 사주 - 사지 - 사직 - 사표 - 산고 산재 - 산파 - 삼라만상 - 상기 - 상례 - 상념 - 상반 상쇄 - 상심 - 상통 - 상투적 - 상혼 - 생육 - 서광 서막 - 석별 - 선망 - 선처 - 선회 - 설파 - 섬광 성화 - 세례 - 세태 - 세파 - 소산 - 소소 - 소양 소임 - 속박 - 속죄 - 속출 - 손상 - 손색 - 쇠잔 │Level 8│심연의 분노 수금 - 수긍 - 수반 - 수소문 - 수심 - 수용 - 수의 수족 - 수척 - 수훈 - 숭상 - 습작 - 시국 - 시사 시정 - 시찰 - 시효 - 식견 - 식별 - 식생 - 신기원 신록 - 신망 - 신문 - 신산 - 신원 - 신조 - 신축 실감 - 실성 - 실언 - 실의 - 실증 - 실토 - 실추 심려 - 심모원려 - 심미적 - 심사 - 심연 - 심오 - 십분 3부 어휘는 문장 속에 존재하고, 인간은 욕구 속에 존재한다 - ‘언제’라는 시간에 갇힌 아이들 │Level 9│역경의 시절 악용 - 안목 - 알선 - 암담 - 암투 - 압제자 - 압착 애걸 - 애송 - 야합 - 약세 - 약과 - 약조 - 약진 양양 - 양호 - 어눌 - 어조 - 억겁 - 억류 - 언도 언행 - 엄선 - 엄습 - 여념 - 여담 - 여생 - 역경 역부족 - 역설 - 역점 - 역정 - 연계 - 연고 - 연대 연루 - 연명 - 연방 - 연서 - 연연 - 연정 - 연후 │Level 10│유폐된 시인 열화 - 영락 - 영물 - 영험 - 예견 - 예사 - 오열 오지 - 오진 - 옥고 - 옥토 - 옹색 - 완강 - 완충 외양 - 요량 - 요원 - 요행 - 용납 - 우수 - 우호 우회 - 운용 - 운치 - 울화 - 원로 - 위선 - 위신 위탁 - 유구 - 유대 - 유려 - 유망 - 유보 - 유약 유예 - 유의 - 유장 - 유착 - 유폐 - 유혈 - 윤택 │Level 11│잉태된 씨앗 은덕 - 음습 - 음역 - 응낙 - 응분 - 응수 - 응시 의당 - 의례 - 의아 - 의탁 - 의표 - 이기 - 이단 이변 - 이정표 - 이채 - 이해타산 - 이행 - 인고 - 인술 인습 - 인접 - 인지도 - 인지상정 - 인파 - 인척 - 인편 일관 - 일괄 - 일념 - 일면식 - 일색 - 일선 - 일신 일원 - 일임 - 일조 - 일주 - 일확천금 - 입문 - 잉태 │Level 12│영혼의 정련 자각 - 자괴감 - 자멸 - 자명 - 자문 - 자양분 - 자자 자초 - 자태 - 작심 - 작위 - 잔재 - 잔정 - 잠식 장거 - 장관 - 장황 - 재기 - 재색 - 재현 - 저의 전근 - 전담 - 전락 - 전모 - 전복 - 전언 - 전용 전제 - 전파 - 접경 - 정련 - 정분 - 정설 - 정연 정중 - 정진 - 정처 - 정평 - 정혼 - 정화 - 정황 4부 내 어휘로 만들지 못하면 내 삶의 시간도 사라진다 - 아이들은 왜 [어휘게임]에 빠졌나? │Level 13│착한 연기의 진수 조달 - 조망 - 조신 - 졸렬 - 종용 - 좌초 - 주선 준칙 - 중론 - 즐비 - 증폭 - 지당 - 지병 - 지성 지척 - 지천 - 지탄 - 직면 - 직성 - 직시 - 진부 진수 - 진위 - 진중 - 진척 - 질곡 - 질책 - 집대성 차출 - 차치 - 착안 - 참작 - 채근 - 책망 - 처사 처신 - 척도 - 척박 - 천박 - 천성 - 천시 - 천인공노 │Level 14│쾌재의 미소 천직 - 철칙 - 첨예 - 첩경 - 청탁 - 초래 - 초면 초석 - 초야 - 초연 - 초입 - 초주검 - 총기 - 총칭 추모 - 추앙 - 추정 - 축원 - 춘추 - 출정 - 출타 출품 - 충당 - 치부 - 치중 - 치하 - 침탈 - 칩거 쾌거 - 쾌재 - 타개 - 타진 - 탐닉 - 태곳적 - 토로 토벌 - 통감 - 통고 - 통사정 - 통탄 - 퇴락 - 퇴색 │Level 15│욕망의 해악 퇴행 - 투사 - 투서 - 파장 - 판로 - 판이 - 패소 패악 - 편중 - 평이 - 평정 - 평판 - 폐단 - 폐관 폭정 - 표명 - 표변 - 표상 - 표출 - 풍비박산 - 풍월 풍조 - 풍자 - 풍파 - 풍채 - 피상 - 피습 - 피폐 하직 - 할애 - 함구령 - 함양 - 함유 - 항변 - 해빙 해악 - 해후 - 해학 - 행상 - 향유 - 허망 - 험구 │Level 16│시간의 화신 실종사건 험준 - 현저 - 현학적 - 현혹 - 혈안 - 형국 - 형극 형세 - 형언 - 형용 - 혜안 - 호각 - 호걸 - 호기 호도 - 호사 - 호사가 - 호전 - 호평 - 혹사 - 혹평 혼비백산 - 혼신 - 홀대 - 화색 - 화신 - 화평 - 환부 활로 - 황망 - 회유 - 회의 - 회포 - 회한 - 횡액 획책 - 회행 - 효험 - 흉조 - 희사 - 희열 - 힐책 │에필로그│사라진 프로파일러, 어휘의 미로에 갇히다 │닫는 글│ 자신의 언어, 자신의 시간을 지키며 살기를!*이 책은 『어휘를 파는 카페』의 개정판입니다. 중학교 교과서에서 뽑은 729개의 어휘, 이제는 확장이다! 어휘가 부족해서 공부에 지장을 받는 것은 학부모님도 학생들도 알고 있다. 다만 부족한 어휘를 채워주기 위해서는 독서와 토론이 필요한데, 중학교에서는 공부할 양이 많아 점점 독서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으니 문제만 인식했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에 실린 729개 어려운 어휘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뽑은 것으로 평균 수준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어휘를 골랐다. 교과서 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어휘, 시험을 볼 때 몰라서는 안되는 어휘, 그리고 일상 언어에서 활용도가 높은 어휘만 729개로 따로 모은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나온 729개 어휘만 제대로 습득하면 어려운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며, 학교 시험 문제를 푸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추리, 판타지, 게임으로 배우는 국어 어휘력 사용설명서! 이 책은 어휘 학습 책이면서, 동시에 재미난 이야기책이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가 꿈인 주인공인 ‘나’는실종된 여섯 명의 학생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휘를 파는 카페]를 만나고, 그 카페에서 729개 어려운 어휘를 활용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게임을 시작한다. 1단계 [어휘게임]에서 주인공 ‘나’는 어휘로 게임을 하며 실종자들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정체 모를 카페 주인과 맞서는 추리와 판타지로 구성하였다. 2단계 [어휘사용설명서]에서는 1단계에서 나오는 단어를 활용하여 국어 어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으며, 마지막 3단계 [한자음 어휘사전]은 어휘의 기초인 한자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재미있고 과학적인 국어 어휘력 사용설명서! 재미와 더불어 공부까지 저절로 되는 이 책의 매력에 빠져보자. 중학교에 첫발을 내디딘 학생들에게 필요한 책! 중학생이 되어 교과서를 펼치면 새로운 어휘의 세계가 펼쳐진다. 별도로 국어 어휘 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교과서와 시험 문제를 접하고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그래서 대다수 학생들은 어려운 어휘는 대충 무시하고 넘어가 버린다. 그 결과 어휘력은 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며, 시험 문제를 풀 때 어휘에 발목이 잡혀 틀리기를 반복한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될 때는 어휘 실력의 도약이 필요하다. 새롭게 펼쳐지는 교과서 속 어휘 세계를 미리 익혀 둔다면 중학생 공부가 훨씬 쉬울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시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책! 책 속에 등장하는 여섯 학생들은 어둠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어른들에게 자기 시간을 빼앗기고, 친구 관계가 어긋나 그릇된 복수심을 불태운다. 엇나간 시간을 바로잡으려고 선택했던 [어휘를 파는 카페]는 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주지만 어긋난 욕망으로 인해 ‘실종’이라는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진다. 여섯 학생들의 삶을 통해, 그리고 그것을 추적하는 프로파일러의 활약 속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삶과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한 편의 청소년 심리 소설을 읽듯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지금 나는 내 시간을 제대로 사는지, 삶이 지겨워 시간을 팔아버리고 싶은 충동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영재스타탄생 청소년 멘토링
이담북스 / 류재석 지음 / 2009.06.15
11,000

이담북스청소년 자기관리류재석 지음
청소년 개발과 영재스타 개발 과정을 담은 책이다. 특히, 인간성(Hightouch)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특별히 올림픽 금메달선수(Gold Star) 4명과 월드스타선수(World Star) 6명 등 10쌍의 영재스타 탄생을 모델 사례로 소개한다. 이 책은 청소년 영재를 직접 지도할 멘토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멘토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법과 특별히 청소년 멘토를 위한 인간성 개발차원에서 심리개발게임과 인격개발게임을 다루었다. 청소년 멘토링 조직 관리로 학교, 교회, 사회 등 3개 조직으로 구분해서 시스템 구축 방법과 멘토링 현장 실행 프로그램을 다루었다.서문 Part 01 왕자교육 멘토링 이야기 1장 이타카 왕자교육 멘토링 이야기 2장 유대인 왕자교육 멘토링 이야기 3장 프랑스 왕자교육 멘토링 이야기 4장 이씨조선 왕자교육 멘토링 이야기 Part 02 영재스타 탄생 Best-10 1장 Gold Star Best-4명 2장 World Star Best-6명 Part 03 Mentor_ 멘토 양성방법 1장 멘토 자질개발 2장 멘토역할개발 3장 멘토 자기 개발 방법 4장 멘토 활동수칙 20 5장 청소년 멘토 역할 6장 멘토 6가지 유익점검 Part 04 Skill_ 멘토 개발기술 1장 경청 촉진 기술 2장 소통촉진 스킬 Communication Skill 3장 상담 개발 기술 Part 05 Game(1)_ 심리개발 게임 1장 Identity Game 정체감 개발 게임 2장 Egogram Game 자아 개발게임 3장 Aptitude Game 적성개발 게임 Part 06 Game(2)_ 인격개발 게임 1장 Lynchpin 성격개발 게임 2장 Star Game 인격개발 게임 Part 07 System_ 청소년 멘토링 조직 1장 System 학교 멘토링 시스템 2장 System 교회 멘토링시스템 3장 System 사회 멘토링 시스템청소년 멘토링으로 세상을 향해 손을 뻗는다. 멘토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멘토를 세워 문제 청소년선도, 학습능력향상, 영재개발에 1:1 질적 및 인간성 회복 분야에 적용하여 이에 대한 기대 효과로 오늘의 청소년을 내일의 인격을 갖춘 스타리더로 세우고자 (Standing Together)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안점이다. 이 책은 청소년 개발과 영재스타 개발 과정에서 인간성(Hightouch)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특별히 올림픽 금메달선수(Gold Star) 4명과 월드스타선수(World Star) 6명 등 10쌍의 영재스타 탄생을 모델 사례로 소개하였다. 청소년 영재를 직접 지도할 멘토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멘토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법과 특별히 청소년 멘토를 위한 인간성 개발차원에서 심리개발게임과 인격개발게임을 다루었다. 청소년 멘토링 조직 관리로 학교, 교회, 사회 등 3개 조직으로 구분해서 시스템 구축 방법과 멘토링 현장 실행 프로그램을 다루었다.


못된 정신의 확산
도서출판 북멘토 / 박영란 지음 / 2015.03.23
12,000원 ⟶ 10,800원(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박영란 지음
바다로 간 달팽이 시리즈 15권. ‘조’는 내로라할 만한 센 캐릭터이다.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폭력을 저지르는 데 거침이 없다. 아이들은 그런 조를 겁내 하면서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다. 조는 나쁘지만 매력적이고 모든 아이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그런 조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주인공 ‘나’가 있다. 내일에 대해 기대할 것이 없는 조는 내일을 과감히 버리고 오늘을 마음대로 사는 쪽을 택한다. 그리고 얼마나 더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그런 조를 바라보는 주인공 ‘나’는 악함에는 선함이 가지지 못한 매력과 진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매료되는 자신을 차분히 분석한다. 작가는 간결한 단문의 문장을 통해 두 사람이 만나 겪는 사건을 속도감 있게 보여 준다. 타락한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못된 정신, 그것은 어떤 경로를 통해 확산되는지, 못된 정신 속에 숨겨진 힘은 무엇인지, 사라지거나 약해졌을 때 터무니없이 시시해져 버리는 그것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간다.1부 조를 만나다, 날카로운 봄|2부 강을 건너다, 다시 고요한 해설-오세란|글쓴이의 말보통 아이들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해치움으로써 늘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부상시켜 나가는 조. 그런 조를 거부할 수 없는 나. 그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위험하지만 치명적인 악의 매력! 못된 정신은 어떻게 확산되는가? 그동안『나의 고독한 두리안 나무』,『라구나 이야기 외전』등의 다양한 청소년 소설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작품 세계를 보여 주었던 박영란 작가의 신작 『못된 정신의 확산』은 위험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악이 가진 매력’과 ‘악의 이면’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조’는 내로라할 만한 센캐(센 캐릭터)다.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폭력을 저지르는 데 거침이 없다. 아이들은 그런 조를 겁내 하면서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다. 조는 나쁘지만 매력적이고 모든 아이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그런 조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주인공 ‘나’가 있다. 내일에 대해 기대할 것이 없는 조는 내일을 과감히 버리고 오늘을 마음대로 사는 쪽을 택한다. 그리고 얼마나 더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그런 조를 바라보는 주인공 ‘나’는 악함에는 선함이 가지지 못한 매력과 진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매료되는 자신을 차분히 분석한다. 작가는 간결한 단문의 문장을 통해 두 사람이 만나 겪는 사건을 속도감 있게 보여 준다. 타락한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못된 정신, 그것은 어떤 경로를 통해 확산되는지, 못된 정신 속에 숨겨진 힘은 무엇인지, 사라지거나 약해졌을 때 터무니없이 시시해져 버리는 그것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간다. “착한 정신이 이기는 게 아닌가요?” 악이 가진 이면을 탐색하다 그간의 청소년 소설에서 폭력을 저지르는 아이들을 보통 일률적이고 극단적으로 규정해 왔다면 이 작품은 그 일탈을 저지르는 청소년이 저지르는 악의 이면을 살핀다. 악하고 독한 인물인 조는 독버섯처럼 아름답다. 나쁜 걸 알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아이들이라면 암묵적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경계를 가볍게 넘어 버림으로써, 그 선을 넘지 못하는 스스로를 시시하게 느끼게 할 만큼 조는 쿨하고 거침이 없다. 아웃사이더로 머물지도 않는다. 늘 뭉쳐서 다니며 사고를 치고, 주목받기 위해 애쓴다. 그래서 보통의 아이들은 “그 애들처럼 살지 못하지만, 그 애들에 관한 소문에는 열광”하는 것이다. 그렇게 못된 정신은 명백하고, 멋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너무나 매력적이기에 모두들 “그 편에 서고 싶은”, 다시 말해 “이기는 편에 서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아이들은 신가다와 구가다로 나뉘어 서로 물어뜯고 싸우고,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은 구지구와 신지구로 나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한다. 작가는 아이들 세계에서 작동하는 악의 이면을 제대로 보여 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모순까지도 함께 보여 준다. “나는 누구 편도 아니야” 차가운 현실 속에서 온몸으로 부딪쳐 이룬 자각된 성장 주인공 ‘나’는 누구든 보면 흠칫 놀랄 만큼의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 여학생이지만 태권도와 특공 무술까지 배운 전력이 있다. 조는 그런 주인공을 자기 패거리로 끌어들이기 위해 관심을 갖는다. 중학교 때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 패거리를 혼내 준 뒤 주인공 ‘나’는 조용히,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그런 주인공에게 찾아온 조를 거부하지 못한다. 주인공은 조의 매력과 그들이 벌이는 무의미한 싸움 사이에서 갈등한다. 거절하지 못하고 조의 부탁을 들어주는 자신에 대해 늘 홀로, 깊이 생각한다. 그 생각을 통해 조의 행동과 자신의 선택을 고민하고 해석한다. 이렇듯 주인공은 생각을 통해 성숙해진다. 문학평론가 오세란은 작품 해설에서 “이 소설은 인간이 왜 인문학적 사고를 훈련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인간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성을 통한 각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주목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성장소설인 동시에 인문 소설”이라고 평한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주인공의 내면을 따라가며 선과 악, 삶의 갈등을 함께 고민하면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그 애들에 관한 소문은 학교 전체에 가십처럼 떠돈다. 그 애들은 학교라는 사회에 기생하는 일종의 유명 인사들이다. 보통 아이들은 그 애들처럼 살지 못한다. 그러려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선을 넘어야 한다. 다시는 평범한 삶으로 돌아올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로 완전히 들어가야만 한다. 그래서 보통 아이들은 그 애들처럼 살지 못하지만, 그 애들에 관한 소문에는 열광한다. 나는 조를 좋아했다. 조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조와 함께 몰려다니는 패거리들은 싫었다. 조를 뺀 나머지 아이들은 사실 조처럼 치명적이지 못했다. 조 같은 불량기도, 표독한 눈빛도, 그래서 선생님마저 주눅 들게 하는 어떤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없었다. 그 애들은 그저 조의 시녀들이다. 다만 거칠 뿐이었다. 싸구려 불량기를 흘리고 다닐 뿐이었다. 그 패거리에서 조가 빠진다면, 바로 시시하고 껄렁한 그저 그런 집단으로 전락할 것이었다. 나는 조가 지금껏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모든 소문 속의 사건 전면에 조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조는 언제나 베일 뒤에 숨어서 ‘지시’를 내리는 쪽이지,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조는 영리하다. 그리고 예쁘다. 어른들은 이런 점 때문에 조를 좋은 아이로 오해하기도 했다.저렇게 예쁜 애가 설마!하는 식이다.


제목만큼 재미있고 싶었어
좋은땅 / 해밀중학교 행복 읽고 쓰고 동아리 (지은이)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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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청소년 문학해밀중학교 행복 읽고 쓰고 동아리 (지은이)
세종시 해밀중학교에는 ‘행복 읽고 쓰고’ 동아리가 있다. 이곳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반짝이는 글들을 종이 위에 수놓았다. 청소년기 책상 앞에 앉아 창작의 고통 끝에 나오게 된 글은 독자들로 하여금 학창시절을 애틋하게 떠올릴 수 있게 해 주며, 깊고 깊은 기억 속에 있던 풋풋한 기억을 다시금 뭉클하게 꺼낼 수 있도록 해 준다.1부 해밀중학교 그 속에 씨를 뿌리다 입학식 (1학년 4반 이채영) 나의 첫날! (1학년 4반 최다은) 중학교에 처음 발을 들인 날 (1학년 1반 조규진) 중학교 입학식을 하는 날! 드디어 나도 중학생이 되었네 (1학년 5반 윤지유) 해밀의 봄 (1학년 1반 조규진) 해밀의 봄 (1학년 5반 윤지유) 해밀의 봄 (1학년 4반 최다은) 처음 맞이하는 스포츠 클럽 (1학년 1반 이윤진) 해밀중학교 이벤트 (1학년 4반 이채영) 우리들의 꿈 (1학년 2반 김다인)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고 (1학년 6반 이주하) 첫 시험을 치른 후 먹었던 그 쿠키를 논함 (1학년 5반 이윤진) 우아한 방과후(베이킹 수업을 듣다) (1학년 5반 윤지유) J에게 씀 (1학년 2반 김다인) 진짜로…… 시험은 뭘까? (2학년 2반 오승환) 스승의 날 백일장 (1학년 5반 윤지유) 스승이라는 우주 (1학년 4반 최현규) 스승의 날 이벤트 (1학년 1반 조규진) 〈스승의 날 백일장 공모 교육부 장관상 수상작〉 무한의 존재 (1학년 1반 우보현) 여름 같은 봄/봄이 올까?/나의 봄 (1학년 4반 조민재) 책 그리고 나 (1학년 4반 이하연) 진로 수업 (1학년 4반 이하연) 기후변화와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 (2학년 4반 김초림) 행성정렬 관측 일기 (2학년 2반 오승환) 『사피엔스』를 읽고 (1학년 3반 이현우) 『10대를 위한 인문학을 읽고』: 언어학에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한 나 (1학년 2반 김다인) 후배에게 알려주는 해밀중학교에 잘 적응하는 법 (1학년 1반 이윤진) 2부 행복 해밀 정원에서 우리들의 속삭임 해밀의 여름 (1학년 4반 이채영) 기대 (3학년 4반 김민서) 3학년 1학기를 마치며 (3학년 2반 김가연) 스포츠리그 (1학년 4반 이하연) 짐바브웨에서 오신 선생님 (1학년 3반 이현우) 과학 수업 (1학년 3반 이현우) 내 마음대로 (1학년 2반 김다인) 방울토마토 키우기 (3학년 2반 김래은) 방실이 (3학년 1반 신아현) 나를 성장시킨 성장일기 쓰기 (3학년 2반 김래은) 3학년 단합대회 (3학년 2반 김래은) 기억에 남는 수업은 아마도 (1학년 4반 최다은) 나에게 의미 있는 경험 (1학년 2반 김다인) 행복을 읽고 쓰는 동아리 (1학년 3반 이현우) 현재 우리 지구 환경 (1학년 3반 이채문) 『물에 빠진 지구』를 읽고 (1학년 1반 조규진) 지구온난화에 대한 내 생각 (1학년 5반 조윤솔) 여름방학 목공 방과후 수업 100만 원 짜리 도마를 만든 날 (2학년 4반 남주희) 3학년 1학기를 돌아보며 (3학년 4반 김민서) 해밀의 가을: 핼러윈 데이 (2학년 2반 오승환) 3부 나의 시! 나의 삶 서점 (3학년 1반 신아현) 나에게 주는 꽃다발 (3학년 1반 신아현) 꽃보다 더 (3학년 1반 신아현) 소망 (3학년 1반 신아현) 쉬어가기 (3학년 1반 신아현) 잔몽 (3학년 1반 신아현) 어제 생각 (3학년 1반 신아현) 꽃들 사이로 (3학년 1반 신아현) 너의 밤 (3학년 1반 신아현) 강마루 (3학년 1반 신아현) 지난여름 (3학년 1반 신아현) 향기 (3학년 1반 신아현) 자장자장 (3학년 1반 신아현) 널 숨기려 (3학년 1반 신아현) 한 줄 기차 (3학년 1반 신아현) 여운 (3학년 1반 신아현) 지구 (1학년 5반 최예림) 그대의 손길 (1학년 5반 전이유) 그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1학년 3반 이현우) 프롤로그이 책은 해밀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낸 책입니다. 해밀중학교의 ‘행복 읽고 쓰고’ 동아리는 선생님 한 분과 학생 17명으로 이루어진 동아리입니다. 인문학 독서를 하면서 학생들의 풋풋함을 담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 활동과 글쓰기 활동을 합니다.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면서 글을 씁니다. 놀랍게도 이 책 속에는 동아리 학생들의 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동아리 이름처럼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행복을 읽을 수 있기만을 기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함께 반짝이는 시절을 써 내려간 해밀중학교 학생들의 하루 세종시 해밀중학교에는 ‘행복 읽고 쓰고’ 동아리가 있다. 이곳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반짝이는 글들을 종이 위에 수놓았다. 청소년기 책상 앞에 앉아 창작의 고통 끝에 나오게 된 글은 독자들로 하여금 학창시절을 애틋하게 떠올릴 수 있게 해 주며, 깊고 깊은 기억 속에 있던 풋풋한 기억을 다시금 뭉클하게 꺼낼 수 있도록 해 준다. 새로운 학교에 입학해 적응해 나가고, 또 시험을 치르고…. 성장의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다.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또 마주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순간 조금씩 조금씩 더 성장해 가고 있기에 우리의 청소년 시절은 “잘하고 있고, 대견스럽다”고 말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해밀중학교 학생들은 저마다의 멋진 색깔을 글로 담아냈다.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촘촘히 엮인 관계 속에서 이들은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지 각자의 빛깔로 다채롭게 써 내려갔다. 홀로 쓴 글이라 할지라도 하나로 엮어진 책을 통해 ‘함께’의 가치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따스하고도 반짝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 교복을 챙겨 입던 그때로 돌아가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지난날과 이들의 삶이 겹쳐지면서, 어느새 미소를 머금고 좀 더 기운내 보라고, 할 수 있다고, 너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고 마음의 목소리를 외치고 있을 것이다.
10대를 위한 종의 기원
두레 / 레베카 스테포프 (지은이), 찰스 로버트 다윈 (원작), 이충호 (옮긴이)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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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청소년 과학,수학레베카 스테포프 (지은이), 찰스 로버트 다윈 (원작), 이충호 (옮긴이)
저자는 다윈의 원문을 존중하면서 오늘날의 독자를 위해 세심하게 고쳐 썼다. 원본의 핵심 내용은 그대로 담고, 시대에 맞지 않는 일부 내용은 빼고,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짧고 쉽게 요약했다. 유전학처럼 다윈이 몰랐던 지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장의 제목과 중간 제목을 새로 달고, 원본에는 없는 설명(상자 글과 주)과 자료들(사진과 삽화)을 추가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를 탐구하고 싶어 하는 호기심과 갈망을 가진 독자라면 누구나 펼쳐 보아야 할 책이다. “내용을 압축하고, 각주를 달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생생한 사진과 그림을 추가해 진화론의 바이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많은 각주와 상자 글은 주요 개념을 풀어 설명하고, 역사적 맥락을 추가하고, 후대의 과학적 발견이 다윈의 광범위한 주장을 어떻게 수정하거나 뒷받침하는지 설명하고, 심지어 저자의 오류를 신중하게 지적하기도 한다. 원본에 매우 가까운 책이다”(≪커커스 리뷰≫).머리말: 다윈의 위대한 발견 7 1장 기형 식물과 푸른 비둘기 21 2장 종의 구분 35 3장 생존 경쟁 45 4장 적자생존 57 5장 말의 줄무늬 71 6장 내 이론의 어려운 문제들 85 7장 본능 99 8장 규칙과 노새 109 9장 암석이 말해 주는 것 121 10장 종의 출현과 멸종 135 11장 생물의 지리학 147 11장 생물의 공통적인 특징 165 13장 생명에 대한 이 견해 177 감사하는 말 188 용어 설명 189 더 읽어 볼 만한 문헌과 자료 192 사진 및 그림 출처 194 찾아보기 199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준 혁명적인 책, 영국의 서적상, 사서, 출판인, 학자로 꾸려진 전문가 집단이 선정한 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종의 기원』의 청소년판!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더불어 인류 역사에서 혁명적인 역할을 한 책이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다. 우리가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이자 필독서로 빠지지 않는 책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이론은 차츰 힘을 잃는 데 비해 다윈의 이론은 설득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진화론은 지질학, 생물학과 같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 교육학, 철학, 문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계속 진화, 발전하는 중이다. 그러나 고전은 흔히 그렇듯 남녀노소 누구나 ‘고전(苦戰)’하게 만든다.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대부분 그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내용 앞에서 좌절하고 포기한다. 『10대를 위한 종의 기원』은 이러한 고전(苦戰)을 해결해주고, 고전(古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으로 안성맞춤이다. 『종의 기원』을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이 책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독자가 다윈의 이론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저자는 다윈의 원문을 존중하면서 오늘날의 독자를 위해 세심하게 고쳐 썼다. 원본의 핵심 내용은 그대로 담고, 시대에 맞지 않는 일부 내용은 빼고,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짧고 쉽게 요약했다. 유전학처럼 다윈이 몰랐던 지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장의 제목과 중간 제목을 새로 달고, 원본에는 없는 설명(상자 글과 주)과 자료들(사진과 삽화)을 추가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를 탐구하고 싶어 하는 호기심과 갈망을 가진 독자라면 누구나 펼쳐 보아야 할 책이다. “내용을 압축하고, 각주를 달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생생한 사진과 그림을 추가해 진화론의 바이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많은 각주와 상자 글은 주요 개념을 풀어 설명하고, 역사적 맥락을 추가하고, 후대의 과학적 발견이 다윈의 광범위한 주장을 어떻게 수정하거나 뒷받침하는지 설명하고, 심지어 저자의 오류를 신중하게 지적하기도 한다. 원본에 매우 가까운 책이다”(≪커커스 리뷰≫). 현대 생물학은 『종의 기원』의 각주이자 해설! 찰스 다윈의 그 유명한 자연 선택 이론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생명에 대한 정통적인 믿음에 도전함으로써 학계와 사회를 뿌리째 뒤흔들었다. 다윈은 ‘변화를 동반한 대물림’, 즉 ‘진화’ 이론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수집하느라 20년을 보냈고, 1859년에 이 모든 결과를 집대성한 책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을 출판했다. 이 책의 초판은 출판과 동시에 며칠 만에 다 팔리고, 과학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들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윈의 이론을 지지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 팽팽했다. 많은 신자와 성직자는 신의 법이 아니라 자연법칙이 생명을 지배한다는 주장에 경악했다. 그러나 일부 성직자는 공개적으로 다윈을 지지하면서 진화가 하느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고, “진화를 신의 창조 방법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책을 둘러싼 논란은 다윈이 1882년에 죽을 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나 다윈이 사망할 무렵에는 많은 과학자가 다윈의 진화론을 받아들였다. 자연 선택이 진화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계속 쌓였다. 오늘날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는 생물학의 기초 지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결국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었다. 세상을 바꾼 혁명적인 책 『종의 기원』은 생태계의 상호 연결과 생물의 복잡성, 진화의 현실을 자세히 연구한 작품으로, 19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성과이자 인류 역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양의 모든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각주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현대 생물학은 『종의 기원』의 각주이자 해설이 아닐까. 이 책의 서술 방식과 구성 『10대를 위한 종의 기원』은 1859년에 출간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초판본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내용을 고쳐 쓰거나 표현을 바꾸어 다시 썼다. 그럼에도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 원전에서 보여 준 지혜와 통찰은 온전히 전해질 것이다. 첫째, 『종의 기원』 원본에 나오는 내용을 짧게 요약했다. 『종의 기원』 원본은 이 책에서 소개한 각 장의 내용보다 세 배 이상 길다. 시대에 맞지 않는 일부 내용은 아예 덜어 내기도 했다. 예를 들면, 5장에서 다윈은 유전을 다루었으나 이 책에서는 아예 뺐다. 주요 개념은 옳지만, 일부 내용은 지금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종의 기원』 전체에서 다윈은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많은 증거를 제시했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이론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리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지면을 아끼기 위해 원본에 실린 사례가 10개라면 한두 개만 소개하고 넘어간 경우가 많다. 또,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장에서 일부 내용을 빼거나 짧게 줄였다. 예컨대, 11장은 다윈이 두 장에 걸쳐 길게 쓴 내용을 짧게 축약했다. 이렇게 고쳐 쓴 목적은 다윈이 주장한 내용의 핵심을 보존하는 동시에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간략하고 쉽게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많은 곳에서 다윈이 쓴 원래 표현을 되도록 간단하게 바꾸었다. 긴 문장과 절은 잘라서 짧은 문장으로 바꾸었다. 독자에게 생소한 용어는 친숙한 용어로 바꾸었다(뒤쪽 용어 설명 참고). 그래도 다윈이 원래 쓴 표현(특히 그 아름다움과 열정 때문에 유명해진 많은 구절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려고 노력했다. 셋째, 일부 장의 제목과 중간 제목은 새로 달았고, 용어를 설명하고 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본문 옆에 짧은 주석을 달거나 상자 글을 많이 추가했다. 상자 글은 ‘종이란 무엇인가’, ‘오늘날의 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통합파와 세분파’, ‘생물의 분류 체계와 이름’, ‘21세기의 자연 선택’, ‘잃어버린 조각’, ‘생식적 격리’, ‘다윈의 잃어버린 화석을 발견하다!’, ‘대멸종’, ‘이동하는 대륙’, ‘다윈의 유명한 핀치’, ‘전설과 오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진화’ 등 모두 16개에 이른다. 이러한 친절한 부연 설명(주석과 상자 글)은 『종의 기원』 원본에는 없으나, 특별히 이 책을 위해 추가했다. 이 책에 실린 사진과 그림처럼 이러한 글들은 다윈 시대의 과학을 오늘날의 시점에 맞춰 소개하고, 다윈이 몰랐던 지식의 공백을 메우고, 진화 연구 자체가 다윈 시대 이후에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실린 ‘용어 설명’의 대부분은 다윈이 사용한 용어들이다. 그러나 ‘유전학’처럼 다윈의 시대 이후에 과학계에서 사용된 현대적인 용어도 일부 있다. 『종의 기원』은 어떤 책인가? 다윈은 오랫동안 ‘종’이 긴 시간에 걸쳐 어떻게 변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책 『종의 기원』을 쓴 뒤, 이 책은 ‘종(species)’이 개별적으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다른 종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긴 논증”이라고 밝혔다. 다윈은 ‘종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라는 수수께끼를 푼 뒤 생물은 세대가 지나면서 변할 수 있고 또 자주 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변화는 아주 작은 것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모로부터 후손에게 전달되면서 점점 더 큰 차이로 축적되어 마침내 새로운 종이 나타나게 된다. 다윈은 이러한 변화 패턴을 ‘변화를 동반한 대물림(descent with modification)’이라고 불렀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진화’라고 부를 수 있다. 다윈의 이론에서 핵심은 그런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밝힌 설명이었다. 다윈은 ‘자연 선택’이라는 과정을 통해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이 개념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수집하느라 20년을 보냈고, 이 모든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이다. 『종의 기원』은 어떤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아주 세심하게 만든 과학적 사고 모형을 보여 준다. 과학자는 먼저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 자료를 모은다. 그러고 나서 가설(사실들을 설명하는 것처럼 보이는 답)을 만든다. 다음 단계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인데, 검증 방법은 실험을 하는 방법이 있고, 가설을 지지하거나 부정하는 증거를 찾는 방법이 있다. 다윈은 두 가지 방법을 다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과학자는 그 결과들을 분석하면서 그것이 가설을 지지하는지 부정하는지 살펴본다. 다윈이 답을 찾고자 한 질문은 “종은 어떻게 생겨나는가?”였다. 『종의 기원』은 그 답을 찾는 단계들을 보여 준다. 먼저, 잘 알려진 사실, 즉 식물이나 동물 품종을 개량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특징이나 습성을 가진 변종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다윈이 살던 시대에는 이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일상생활의 일부나 마찬가지였다. 식물과 가축을 기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식물 품종을 개량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변화가 다윈의 논증에서 첫 번째 단계이다. 그러고 나서 다윈은 생명이 나타난 이래 같은 일이 훨씬 더 큰 규모와 더 긴 시간에 걸쳐 자연에서 일어났다고 말한다. 다윈의 웅대한 이론은 비둘기와 장미처럼 일상적인 생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1장부터 활짝 꽃을 피운다. 찰스 로버트 다윈은 어떤 사람인가? 찰스 다윈은 1809년에 영국 슈루즈베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려고 스코틀랜드의 의과대학에 진학했으나 의학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성직자가 되기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의 크라이스트 칼리지로 옮겨갔다. 다윈이 가장 좋아한 분야는 지질학과 생물학이었고, 박물학(암석과 화석, 기상, 지리학, 그리고 모든 생물 과학을 포함해 자연계 전체를 연구하는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다. 1831년에 대학을 졸업한 뒤, 다윈은 세계 일주 항해에 나서는 영국 해군함정 ‘비글호’에 박물학자 자격으로 승선할 수 있었다. 그가 해야 할 일은 박물학자의 일을 하면서 함장의 말동무가 되어 주는 것이었다. 비글호 항해는 약 5년 동안 계속되었고, 다윈은 비글호 항해에서 돌아온 뒤로 다시는 위험한 여행에 나서지 않았다. 성직자의 길도 걷지 않았다. 물려받은 재산과 현명한 투자 덕분에 굳이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었다. 비글호 항해를 마친 다윈은 박물학 연구에 전념했다. 비글호를 타고 항해하는 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동물학에 관한 책을 다섯 권 편집했고, 지질학에 관한 책을 세 권 썼다. 다윈은 비글호 항해 때부터 ‘종 문제’라는 개념을 고민했고, 마침내 자연 선택을 통한 생물의 진화를 주장한 『종의 기원』을 펴내면서 ‘종 문제’의 신기원을 열었다. 그 이후에도 연구와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다가 1882년에 세상을 떠났다. 『종의 기원』은 어떻게 탄생했나? 다윈이 탄 비글호는 주로 남아메리카 해안을 따라 항해했다. 다윈은 기회가 닿는 대로 열대우림과 사막, 초원, 산호초 등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곤충과 식물과 동물을 조사하고 채집했다. 특히 남아메리카 서쪽에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한 달을 보내면서, 작은 화산섬들에 흩어져 살아가는 변종들에 경이로움을 느꼈고, 다양한 표본을 채집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채집한 중요한 조류 표본도 포함되어 있었다. 훗날 다윈이 내놓은 혁명적인 이론은 비글호 항해 동안에 관찰한 내용이 그 바탕이 되었다. 비글호 항해 동안에 다양한 동식물 종들이 남아메리카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남아메리카에 사는 종과 멸종한 종 사이의 연결 관계를 암시하는 화석들도 발견했다. 다윈은 ‘종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실들을 더 많이 모으기 시작했다. 1838년 말에 다윈은 이론의 뼈대를 완성했다. 1842년에 그것을 요약·정리하고, 2년 뒤에는 이것을 좀 더 긴 버전으로 고쳐 썼다. 그러고 나서 친구이던 식물학자 조지프 후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살인을 고백하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종이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고…… 거의 확신한다.…… 종이 절묘하게 적응하는 단순한 방식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다윈은 또한 질병으로 고생하거나 장기간 탈진 상태에 빠지는 일이 반복되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 1848년에는 아버지가, 1851년에는 딸이 죽는 바람에 슬픔에 빠져 연구에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1856년에 마침내 식물학자 조지프 후커와 지질학자 찰스 라이엘의 강력한 권고에 힘을 얻어 자신이 ‘영속적인 종에 관한 책(Everlasting species-Book)’이라 부른 책을 쓰기 시작했다. 2년 뒤 책을 절반 넘게 썼을 때,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라는 영국 박물학자가 인도네시아의 어느 섬에서 다윈에게 편지를 보냈다. 월리스는 다윈에게 새로운 종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다룬 자신의 논문을 읽고 평을 해 달라고 했다. 그 논문을 읽은 다윈은 자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연구하고 준비해 온 자연 선택이론과 거의 동일한 이론을 월리스가 발견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윈은 월리스를 공정하게 대하려고 했지만, 그 개념을 먼저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라이엘에게 조언을 구했고, 라이엘은 후커와 함께 의논 끝에 과학자들의 모임에서 다윈이 1844년에 쓴 요약 논문 일부와 월리스의 논문을 함께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두 사람 다 그 이론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다윈이 그것을 먼저 생각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알렸다. 일단 자신의 이론이 공개되자, 다윈은 쓰고 있던 책을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줄여서 부랴부랴 완성한 뒤 『종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동양고전에서 배우는 한국 인물사
팬덤북스 / 김옥림 (지은이) /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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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청소년 역사,인물김옥림 (지은이)
널리 알려진 중국고전《도덕경》,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비롯한 모두 27권의 고전을 모아, 그 책들이 담고 있는 주제와 내용, 그리고 편찬한 배경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10대들이 동양고전의 지식을 쉽게 이해하고 상식을 키우게 했다. 여기에 각 동양고전의 역사, 주제 또는 인물 그리고 핵심적 내용 등과 잘 맞는 한국사의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을 접목하여 설명함으로써, 동양고전과 한국의 위대한 인물사를 제대로 알기라는 입체적인 학습효과를 거두게 하였다.프롤로그 : 동양고전을 통해 한국의 위대한 인물을 배우고 익히다 01 노자의《도덕경》: 원칙과 소신, 무위하고 청빈한 삶을 살다_황희 02 공자의《논어》: 사림파의 영수, 학행일치의 삶을 실현하다_김종직 03 장자의《장자》: 진대법을 실시한 강력한 개혁정책의 선구자_을파소 04 맹자의《맹자》: 교만함을 내려놓고 인의예지를 실천하다_맹사성 05 사마천의《사기》: 조선 후기 최고 실학자이자 혁신적인 개혁주의자_정약용 06 《대학》: 조선 중기의 명재상, 빛나는 삶을 남기다_이항복 07 손무의《손자병법》: 세계 해전사의 전설이자 위대한 인간의 표상_이순신 08 좌구명의《춘추좌씨전》: 우리나라 최초 한글소설《홍길동전》의 저자_허균 09 사마광의《자치통감》: 임시정부 주석이자 애국애족의 상징적 존재_김구 10 오궁의《정관정요》: 삼국통일을 이루고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호국용이 되다_문무왕 11 유안의 《회남자》: 귀주대첩의 영웅이자 민족의 신화가 되다_강감찬 12 홍자성의《채근담》: 쇄국정책을 펼치며 국내적으로는 개혁과 혁신을 이루다_흥선대원군 13 《효경》: 황금보기를 돌같이 한 명장이자 청렴의 의인_최영 14 주희의《근사록》: 단심가 속에 담긴 충과 절개의 정신_정몽주 15 《열자》: 안시성 전투의 영웅_양만춘 16 한비의《한비자》: 조선 정치문화경제의 틀을 다지고 훈민정음을 창제하다_세종대왕 17 《예기》: 친구의 예로 의기투합하여 여진족을 징벌한 우정의 힘_윤관과 오연총 18 진수의《삼국지》: 정보분석의 지략_거칠부/원칙과 용맹함의 지략_유금필/뛰어난 소통의 지략_권율 19 묵적의《묵자》: 군사의 위상을 견지함으로써 문화국가의 개혁을 이루다_정조 20 공자의《서경》: 덕치주의를 실천한 탁월한 리더_성종 21 공급의《중용》: 탕평책을 실행함으로써 국정안정을 도모하다_영조 22 증선지의《십팔사략》: 도학정치와 혁신을 추구한 개혁자_조광조/일신영달을 추구한 음모자_유자광 23 반고의《한서》: 난세의 영웅, 북정가의 꿈을 잃다_남이 24 왕충의《논형》: 열하일기와 실학사상의 주체_박지원 25 순황의《순자》: 건달에서 공조판서가 되다_유진동 26 안지추의《안씨가훈》: 아버지의 가르침을 실천한 청백리_이서우/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한 명재상_홍서봉/성현의 가르침을 실천한 어린 아들_김규 27 제갈공명의《제갈량집》: 살수대첩의 영웅이자 뛰어난 지략의 귀재_을지문덕유구한 역사 속에서 항상 변하지 않는 학문의 진리, 동양고전을 새롭게 읽다! 위대한 동양고전에서 한국 인물사를 배우다! 고전이란? 고전이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말한다. 그런 까닭에 고전을 고문진보(古文眞寶)라 일컫는다. 그러니까 고전은 진귀한 보배라는 것이다. 고전은 크게 동양고전과 서양고전으로 나뉜다. 동양고전은 동양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되어 왔던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말하고, 서양고전은 서양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되어 왔던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말한다. 그런데 동양고전 중엔 중국고전이 보편적으로 널리 읽혀져 왔다. 우리나라 또한 예로부터 중국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중국에서 들여온 노자의《도덕경》과《논어》《맹자》《대학》《중용》등의 사서(四書)와 《시경》《서경》《역경》등의 삼경(三經)을 비롯한 많은 책과 성리학과 같은 학문을 받아들여 고려와 조선 시대 우리나라 학자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연구하여 우리만의 학문으로 체계화시키고, 갖가지 책을 저술하였다. 그 이유는 중국은 오랜 역사 동안 동양권에서 사상과 학문이 발달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동양고전하면 대개 중국고전을 일러 말하는 경향이 짙다. 그렇다면 고전의 가치는 무엇이며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 걸까? 고전은 어렵지만 옛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철학과 사상이 담겨 있어, 현실을 살아가는 데 있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몸과 마음이 한창 자라나는 우리 10대들이 고전을 읽는다면 생각이 자라고 마음이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유구한 동양고전과 한국사의 위대한 인물과의 만남 이 책은 그런 목적을 가지고 쓴 책으로서 널리 알려진 중국고전 중에서도 우리 10대들이 읽고 마음에 새기면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가려 뽑아, 그 책이 담고 있는 주제와 내용, 그리고 편찬한 배경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10대들이 쉽게 이해하고 상식을 키우게 했다. 여기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겨 고전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10대들에게 폭넓은 지식을 길러주고 싶었다. 그래서 각 고전의 주제 또는 인물 그리고 내용에 들어 있는 핵심적인 말 등, 그것들과 잘 맞는 한국사의 역사적인 인물과 역사적인 사건을 접목시킴으로써 입체적인 학습효과를 거두게 하였다. 이것이 이 책이 지니는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쓴 10대를 위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 자부한다. 이 책에는 노자의《도덕경》과《논어》《맹자》《대학》《중용》을 비롯해 모두 27권의 동양고전이 들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쓴 다양한 한국사의 인물과 역사적인 사건이 펼쳐져 있다. 노자의 《도덕경》과 원친과 소신, 무위하고 청빈한 삶을 산 황희 정승, 공자의 《논어》와 사림파의 영수며 학행일치의 삶을 실현한 김종직, 장자의《장자》와 진대법을 실시한 강려한 개혁정책의 선구자 을파소, 좌구명의《춘추좌씨전》과 우리나라 최초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주희의 《근사록》과 단심가 속에 충과 절개의 저인을 담은 정몽주, 한비의 《한비자》와 조선 정치문화경제의 틀을 다지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 등 위대한 동양고전에서 한국사의 위대한 인물사를 새롭게 배운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지식을 쌓음은 물론 옛사람들의 지혜와 삶을 배울 수 있어 10대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글로벌 한국사 4
풀빛 / 김정 지음, 문사철 기획 /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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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역사,인물김정 지음, 문사철 기획
한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 <글로벌 한국사>.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에서 벗어나, 우리의 눈으로 세계사를 아우르는 데서 출발해 우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동아시아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한국사를 인류 보편사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집필된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기준으로 시대를 나눠 내용을 구성하였다. 즉 철저하게 '우리의 눈으로 조망한' 세계사와 한국사를 아우른 역사책이다. 4권 '제국주의의 발호와 한국 근대사' 편은 '서세동점과 조선의 개항', '아시아의 근대화와 조선의 마지막 불꽃', '전쟁으로 치닫는 제국주의와 일어서는 식민지 민중', '거대한 파국과 다가오는 해방의 그림자'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였다.1 서세동점과 조선의 개항 01 서세동점의 시대 12 02 조선의 개항 32 서세동점과 조선의 개항을 나오며 48 2 아시아의 근대화와 조선의 마지막 불꽃 01 아시아의 근대화 52 02 조선의 근대화 72 아시아의 근대화와 조선의 마지막 불꽃을 나오며 112 3 전쟁으로 치닫는 제국주의와 일어서는 식민지 민중 01 전쟁으로 치닫는 제국주의 116 02 일어서는 식민지 민중 150 전쟁으로 치닫는 제국주의와 일어서는 식민지 민중을 나오며 192 4 거대한 파국과 다가오는 해방의 그림자 01 거대한 파국 196 02 다가오는 해방의 그림자 222 거대한 파국과 다가오는 해방의 그림자를 나오며 240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사를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글로벌 한국사』4권 출간 !! 자국사 중심의 ‘외눈박이 역사’에서 벗어나균형 잡힌 역사를 배우자는 문제의식에서 탄생!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할 때 세계의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서양에서는 14세기에 르네상스가 일어나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데, 그때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 같은 의문들은 우리의 역사만 들여다봐서는 풀리지 않는다. 당시 당사국들의 상황과 그 상황을 초래한 역사적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의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자국사만을 가르치는 역사는 외눈박이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글로벌 한국사』는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세계사의 보편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역사는 어떤 모습으로 그 보편사의 대열과 함께 호흡하고 이어져 왔는가에 무게 중심을 둔 책이다. 그렇다고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만이 우리 역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의 눈으로, 그리고 우리 역사를 주체로 세계사와의 연관을 다루고 있다. 이 점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이자 키포인트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사의 흐름이라는 보편성과 우리 역사의 주체적 발전이라는 개별성이 가장 적절하게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신개념 통사로 향후 우리 역사 기술의 전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2년간의 기획과 각 분야 전문가의 3년간의 집필! 2011년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 총 5권 완간 계획!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의 기획은 『한국 생활사 박물관』,『세계사 신문』등 대형 역사 기획의 관록을 쌓아온 출판기획 모임 문사철(文史哲, 대표 강응천)과 시대별 역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5년간의 대장정으로 이루어졌다. 총 5권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한국사』는 2011년에 출간된 제1권 ‘문명의 성장과 한국 고대사’. 제2권 ‘분열과 융합의 세계와 한국 중세사’, 제3권 ‘대항해 시대와 한국 근세사’에 이어, 이번에 제4권 ‘제국주의의 발호와 한국 근대사’를 출간했다. 앞으로 제5권 ‘글로벌 시대와 한국 현대사’를 출간해 시리즈를 완간할 예정이다.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기획물이다. 오늘날 한국인은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으며 세계와의 연관을 고려하지 않는 한국 사회만의 독자적 행보란 불가능하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한국사의 독자성만 강조하거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회상하는 역사 기술은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 문화는 상호 교류와 상호 접목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시대정신에 바탕을 두고 우리 역사가 세계사의 보편성과 어떤 연관을 갖고 그 독자성을 확보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향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한국사』는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며 80년대 역사 서술의 전범을 만들었던 『한국 민중사』의 전통을 새롭게 이으려는 통사로서 기획된 것이다. 물론 민주화 운동과 맞물려 기술되었던 『한국 민중사』는 군사 독재 시대라는 엄혹한 현실에 대한 저항의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 사회의 민주화는 눈에 띠게 진전되었고 한국 사회의 내적 역량 또한 8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적되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한국사 기술 역시 새로운 관점과 입장을 정리할 시점에 온 것이다. 따라서 『한국 민중사』를 비롯해, 수많은 역사책의 산실이었던 도서출판 풀빛은 『글로벌 한국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한국 통사’를 내놓아 다문화와 상호 이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운 역사 교과 과정에 맞춘 살아 있는 역사책! 역사 지식은 끊임없이 새롭게 발굴되고 재해석된다. 과거에 우리가 세계 4대 문명이라고 불렀던 것은 이제 그저 고대 문명이라고 불릴 뿐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 외에 홍산 문화, 샤쟈덴 하층 문화, 허난 룽산 문화, 쓰촨 싼싱두이 문화 등 새로운 고대 문명들이 발굴,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샤쟈덴 하층 문화는 고조선의 영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역사는 끊임없이 새롭게 연구, 재해석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좀 더 객관적인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 있는 역사책을 찾는다. 이러한 생각에서 『글로벌 한국사』의 집필진은 같은 내용을 담더라도 새로운 역사서를 지향한다는 자세로 최근의 연구 결과를 담아 원고를 집필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과서 개정(2011년 검정, 2012년부터 적용) 현황을 파악해 그와 발맞추어 집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혼동되지 않고 수업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새 역사 교과서는 그 집필 방향을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관시켜 체계적이고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우리나라와 세계를 서로 고립된 별개의 주체로 파악하는 시각을 지양하며,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역사 이해를 촉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인간의 삶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나아가 과거와 현재,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이러한 역사 교과서의 취지와 방향에도 부합되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청소년 교양 역사서로서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관철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책!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서술한다고 하면 자칫 ‘탈민족적’, ‘탈근대적’ 조류에 편승하는 것처럼 오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한국사』는 민족주의 사관을 해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역사 속에서 한국과 바깥 세계가 어떠한 대외 관계를 맺어 왔으며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세계사 전체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도 관철되어 왔다는 점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동양과 서양의 역사는 약간의 시차를 두긴 했지만 비슷한 궤도를 달려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령 서양에서 로마 제국이 등장할 때 동양에서도 한 제국이 등장했으며 로마 제국이 분열할 때 한 제국도 분열을 겪으며 오호 십육국 시대로 들어섰고, 우리나라 또한 고조선이 멸망하고 여러 나라가 각축을 벌인다. 또 분열되었던 중국 대륙이 수ㆍ당으로 이어져 통일을 이루자, 한반도에서도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다. 이때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이슬람 세력이 주변 지역을 통일하고 또 하나의 제국으로 성장한다. 이처럼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통일과 분열이 일어나는 동시성 현상은 기이한 것이 아니라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의 구성(제4권)을 살펴보면 ‘서세동점과 조선의 개항’, ‘아시아의 근대화와 조선의 마지막 불꽃’, ‘전쟁으로 치닫는 제국주의와 일어서는 식민지 민중’, ‘거대한 파국과 다가오는 해방의 그림자’ 등으로 큰 부가 나누어진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글로벌 한국사』는 한국사의 총체적인 흐름과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을 아울러 보여 주려고 세심한 배려를 했다. 따라서 한국사가 세계사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발전해 가는 생생한 현장과 만나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미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