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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논술
인디북스 / 허용, 심용환, 오양심, 김세호 글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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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북스
청소년 인문,사회
허용, 심용환, 오양심, 김세호 글
논술 전문가 6인의 결정체! 지문이해 능력 배양! 대입 논술 유형 전면 분석! 글쓰기 방법론 대공개! 자연스러운 실전 논술!제 1장 지문 이해 chapter 1. 사상편 chapter 2. 교과편 chapter 3. 시사편 제 2장 유형 분석 chapter 1. 내용 요약하기 chapter 2. 논지 이해하기 chapter 3. 지문과 자료 해석하기 chapter 4. 대립되는 의견 비교하기 chapter 5. 제시문을 활용하여 논술하기 chapter 6. 제시문 비판적으로 평가하기 chapter 7. 주어진 방향대로 지문 비판하기 chapter 8. 공통 주제어(키워드)로 논술하기 chapter 9. 대립되는 입장 모두 옹호하기 chapter 10. 지문을 현실과 연결하기 chapter 11. 열린 논술(바깔로레아) chapter 12. 영어 제시문 제 3장 글쓰기 방법론 (좋은 글쓰기를 위한 다섯 가지 Tips) 제 4장 실전 논술 해설
내공의 힘 고등 확률과 통계 460제 (2017년용)
비상교육 / 이성기 외 지음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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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청소년 학습
이성기 외 지음
단기간에 끝내는 내신 대비용 문제집. 8종 교과서 속 핵심유형과 내신 기출문제를 완전 분석하여 16강, 460문제로 단기간에 내신을 대비한다. 내신 1등급을 고수하고자 하는 고1 학생과, 시험의 서술형.수능형.고난도 문제 등의 까다로운 문제도 자신있게 풀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적합한 학습서이다.1. 순열과 조합 01강 경우의 수 02강 순열 / 우너순열 03강 중복순열 / 같은 것이 있는 순열 족집게 기출문제 04강 조합 / 중복조합 05강 분할 06강 이항정리 족집게 기출문제 2. 확률 07강 확률의 뜻 08강 확률의 성질 09강 조건부확률 10강 사건의 독립과 종속 족집게 기출문제 3. 통계 11강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12강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과 표준편차 족집게 기출문제 13강 이항분포 14강 정규분포 족집게 기출문제 15강 표본평균의 분포 / 모평균의 추정 16강 표본비율의 분포 / 모비율의 추정 족집게 기출문제 실전 테스트 01~06강 실전 테스트 07~10강 실전 테스트 11~16강 실전 테스트
스페이스 보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닉 레이크 (지은이), 이재경 (옮긴이)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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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청소년 문학
닉 레이크 (지은이), 이재경 (옮긴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지구로 귀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SF 스릴러. 쌍둥이 남매 리브라, 오리온과 함께 문2 우주정거장에서 태어나 우주비행사들에 의해 양육된 레오. 그들의 출생은 뜻밖의 사고였다. 근미래의 지구는 온난화로 인한 가뭄, 홍수, 허리케인 등의 기상이변으로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한다. 그래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을 찾아내 식민지로 삼기로 하고, 그러한 이주 계획의 1단계로 사람이 무중력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보는 실험을 문2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한다. 그런데 이 실험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다. 다국적의 젊은 남녀들이 2년 동안 좁은 공간에서 함께 복작대다 보니, 그중 여성 한 명이 덜컥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들이 쌍둥이 남매였고, 레오의 경우에는 엄마가 임신 사실을 모르고 탑승한 결과였다. 열여섯 번째 생일을 앞둔 어느 날, 드디어 레오는 쌍둥이 남매와 함께 그토록 그리던 지구로 귀환(?)한다. 진짜 흙에서 자라는 식물, 동결 건조되지 않은 진짜 음식, 공기의 공명이 만드는 진짜 음악 소리를 만나러.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목장을 하는 할아버지를 만나 초록 지구별의 전원생활을 맛볼 꿈에 부푼다. 그러나 평생을 무중력 상태에서 살아온 그들에게 만물을 밑으로 잡아끄는 중력이 지배하는 지구 환경은 상상도 못한 곤란을 초래한다. 게다가 사상 초유의 우주 출산과 성장이라는 그들의 인생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레오는 육체적 곤경 못지않게 정신적 혼란에 빠진다. 그러면서 차츰 자신이 떠나온 고향, 문2 우주정거장을 그리워하게 되는데….1부 궤도 2부 지구 3부 달 옮긴이의 말우주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쉴 곳은 어디인가 마이클프린츠상 작가의 경이로운 SF 스릴러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지구로 귀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SF 스릴러. 우주로부터 지구로의 극적인 ‘귀환’이라는 설정은 최근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 등의 영화에서 인상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그런데 이 소설은 한술 더 떠, 지구인이 아닌 ‘우주인’의 귀환을 내세운다. 지구인의 자손이지만 우주(정확히 말하면 우주정거장)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지구로의 귀환이란 어불성설이다. 본래 있던 곳이 아닌데 ‘돌아간다’는 표현이 가당키나 한가? 바로 이러한 아이러니가 이 소설에 시종일관 기묘한 긴장감을 부여한다. 쌍둥이 남매 리브라, 오리온과 함께 문2 우주정거장에서 태어나 우주비행사들에 의해 양육된 레오. 그들의 출생은 뜻밖의 사고였다. 근미래의 지구는 온난화로 인한 가뭄, 홍수, 허리케인 등의 기상이변으로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한다. 그래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을 찾아내 식민지로 삼기로 하고, 그러한 이주 계획의 1단계로 사람이 무중력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보는 실험을 문2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한다. 그런데 이 실험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다. 다국적의 젊은 남녀들이 2년 동안 좁은 공간에서 함께 복작대다 보니, 그중 여성 한 명이 덜컥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들이 쌍둥이 남매였고, 레오의 경우에는 엄마가 임신 사실을 모르고 탑승한 결과였다. 열여섯 번째 생일을 앞둔 어느 날, 드디어 레오는 쌍둥이 남매와 함께 그토록 그리던 지구로 귀환(?)한다. 진짜 흙에서 자라는 식물, 동결 건조되지 않은 진짜 음식, 공기의 공명이 만드는 진짜 음악 소리를 만나러.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목장을 하는 할아버지를 만나 초록 지구별의 전원생활을 맛볼 꿈에 부푼다. 그러나 평생을 무중력 상태에서 살아온 그들에게 만물을 밑으로 잡아끄는 중력이 지배하는 지구 환경은 상상도 못한 곤란을 초래한다. 게다가 사상 초유의 우주 출산과 성장이라는 그들의 인생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레오는 육체적 곤경 못지않게 정신적 혼란에 빠진다. 그러면서 차츰 자신이 떠나온 고향, 문2 우주정거장을 그리워하게 되는데…. 평생 무중력 상태(0G)에서 살아온 레오와 쌍둥이 남매에게 지구의 중력(1G)은 생존을 위협하는 흉기나 다름없다. 힘줄, 관절 등 신체의 어느 부분도 중압과 충돌에 버티도록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마치 무중력 상태에서 실제로 살아보기라도 한 것처럼, 지구에 사는 우리가 아주 당연하게 여기는 중력의 가공할 위력을 실로 소름 끼치도록 실감하게 해준다. 드디어 그리던 가족과 집의 품으로 돌아(?)왔으나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레오에게 운명은 애초부터 정해져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일반 성장소설의 대지적 상상력을 훌쩍 넘어서는 ‘우주인’ 레오의 특별한 성장담은 그래서 더더욱 독자의 가슴을 아리게 파고든다. 또한 이 소설은 ‘우물 안 지구’적 시각의 교정을 요구한다.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와 달, 우주의 풍경에 대한 작가의 묘사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지구로부터 400킬로미터 위에 떠 있고, 시속 2만 8천 킬로미터로 지구 둘레를 도는 문2 우주정거장에 당신이 있다고 상상해보라. 지구는 1시간 30분마다 어두워지고, 낮과 밤이 끝내주게 빨리 바뀌기 때문에 하루에 열다섯 번씩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마치 유령처럼 지구를 감싸고 타오르는 오로라의 장엄한 풍경은 또 어떤가. 감탄과 동경의 우주적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또 하나의 걸작 SF가 나타났다.해가 뜬다. 오늘 들어 열네 번째다. 광활한 사하라 땅이 어둠 속 성냥불처럼 타오른다. 나는 큐폴라에 앉아 회전하는 지구를 내려다본다. 문(Moon)2 우주정거장의 창밖으로 사막이 흘러간다. 모래언덕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햇빛이 서쪽으로 밀려든다. 벌써 아프리카 해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들이 스케치처럼 보인다. 그리고 바다. 저기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성을 지구라고 부른다. 하지만 땅보다 물이 더 많다. 5학년만 돼도 아는 사실이다. 가끔씩 할아버지가 비드링크를 걸어서 지금은 어디를 지나고 있냐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창밖을 보지도 않고 바다 위라고 대답한다. 십중팔구 맞다. 할아버지는 지구가 지구로 불리는 건 인류와 농경의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이 9천 년 전에 곡식을 심고 동물을 기르기 시작했고, 그것이 사람과 땅을 묶었다고 한다. 단단하게. 사랑처럼. 할아버지 말로는, 해를 받아 따뜻해진 흙을 두 손에 담고 손가락 사이로 흘리면 엄마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야 알 수 없다. 난 이 위에서 태어났으니까. 그리고 우리 엄마는 누굴 어루만지는 타입이 아니다. 어쨌거나 조만간 나는 저기로 간다. 두 달 후면 내 열여섯 살 생일이다. 리브라와 오리온은 이미 열여섯 살 생일이 지났다. 열여섯. 우리 몸이 충분히 강해지는 나이. 집에 갈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은 항상 우리에게 저기를 집이라고 한다.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인데. 막 건강검진을 받았다. 체중 통과. 골밀도 통과. 우리 모두 다음번 우주왕복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돌아간다. ‘집’만큼 묘한 말이다.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으로 어떻게 돌아가지? 리브라와 오리온이 여기 있게 된 건 우연한 사고였다. 거대한 합작투자 우주개발 프로젝트 때문이었다. 러시아와 미국의 우주비행사를 가득 태운 유인 우주선이 지구를 떠났다. 사상 최대 인원의 최장기 우주여행이었다. 수십 년 떨어진 거리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지구에서는 바닥나가는 담수(淡水)가 거기에는 풍부했다. 최종 목표는 그리로 우주선을 보내 식민 행성으로 삼는 거였고, 계획의 1단계는 사람이 무중력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연구하는 거였다. 이 실험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 남녀 우주비행사가 2년 동안 좁은 공간에서 함께 복작대다 보면, 결국에는 서로 섹스를 하게 된다는 것을 간과했다. 여성 우주비행사 한 명이 우주비행 중에 쌍둥이를 임신했다. 당시에는 정기적인 심혈관 초음파 검사도 없었다. 리브라와 오리온의 엄마는 2년간의 우주생활에 임신까지 겹쳐 그만 심장이 망가지고 말았다. 이곳에 두어 번 온 적이 있지만,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그럼 나는? 내 경우는 음, 좀 의도된 결과였다. 우리 엄마는 뼛속까지 우주비행사였다. 박사학위 두 개로 무장한 군용 비행 검사관이자 천체물리학자였고, NASA(미 항공우주국)의 속성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뽑힌 엘리트였다. NASA가 민영화된 이후에는 문2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엄마 말로는 우주정거장에 갈 우주인 중 한 명으로 최종 선발됐을 때 미처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중략…)그래서 내가 태어났다. 우주에서. 열 달 후에. 해가 뜬다. 오늘 들어 열네 번째다.
그래도 사랑을
창비 / 정은숙 (지은이), 장보송 (그림)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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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정은숙 (지은이), 장보송 (그림)
기후 재앙에 휩싸였던 지구가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2042년을 배경으로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소년 주인공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삶에 꼭 연애와 사랑이 필요한지 되짚어 보는 ‘나’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장보송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 있는 그림은 풋사랑에 설레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들을 탁월하게 묘사하여 한층 즐겁고 상쾌한 독서 경험을 돕는다. 사는 게 만만하지 않더라도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라면 좀 더 살 만하다는, 웃음과 함께 울리는 통찰에 닿아 고개를 끄덕이게 해 줄 작품이다.그래도 사랑을 작가의 말내 앞가림도 힘든 시대라지만 벌써 사랑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 함께하는 기쁨을 전하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 『용기 없는 일주일』 『내일 말할 진실』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 등으로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경쾌함과 ‘읽는 맛’을 선사해 온 작가 정은숙이 『그래도 사랑을』을 선보인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서른한 번째 책으로 출간된 『그래도 사랑을』은 기후 재앙에 휩싸였던 지구가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2042년을 배경으로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소년 주인공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삶에 꼭 연애와 사랑이 필요한지 되짚어 보는 ‘나’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장보송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 있는 그림은 풋사랑에 설레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들을 탁월하게 묘사하여 한층 즐겁고 상쾌한 독서 경험을 돕는다. 사는 게 만만하지 않더라도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라면 좀 더 살 만하다는, 웃음과 함께 울리는 통찰에 닿아 고개를 끄덕이게 해 줄 작품이다. 사랑할 권리보다 ‘안티 러브’가 권장받는 사회 “넌 어떡할 거야? 마음 정했어?” 『그래도 사랑을』은 기후 위기로 인해 자원이 부족해져 연애나 사랑이 권장되지 않는 미래 사회를 그린다. 주인공이 사는 세계에서는 사랑을 고통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안티 러브 칩’을 이식하면 생활 환경 부담금 면제를 비롯해 각종 세금과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나’는 학교에서 안티 러브 칩 이식 동의서를 받고 고민한다.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생각하면 사랑은 사람의 삶을 힘들게만 하는 것처럼 보인다. 휴, 한숨부터 나왔다. 내 형편도 지혜 못지않았다. 엄마의 벌이로 막대한 세금을 내며 살긴 빠듯했다. 취업에 유리한 직업 학교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당연히 안티 러브 칩을 이식하는 게 맞지만…… 자꾸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23면) 많은 친구들이 칩 이식을 결심하지만 모두가 여기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친구 ‘준서’는 칩 이식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사랑주의자’다. 마음을 나누는 것만큼 소중한 일이 또 어디 있냐는 준서의 말에 마냥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왜인지 자신에게 끝없이 애정을 전하는 준서가 싫지 않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어렵지만 그래도 사랑을 믿을게 주인공의 사소한 습관까지 잘 아는 준서는 신맛을 싫어하는 ‘나’를 위해 일부러 다디단 플럼코트를 선물한다. 누군가의 따스한 시선이 자신을 향한다는 사실은 세차게 가슴을 뛰게 하지만, 이 설레는 감정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은 버겁게만 느껴진다. 한편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가 궁금해 작은 단서라도 있지 않을까 엄마의 이메일 계정을 살펴보던 ‘나’는 엄마 앞으로 온 수상한 메일 하나를 본다. 이에 심상치 않은 예감을 느낀 주인공은 준서와 함께 메일 뒤에 감춰져 있는 진실을 찾아 나선다. 오랜 시간 묻혀 있던 아버지에 관한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며 ‘나’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엄마와 준서처럼 곁에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주인공의 모습은 진정한 마음의 성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이 터졌다.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나는 준서 품에 안겼다. 준서의 넓은 가슴이, 시큼한 땀 냄새가 싫지 않았다. (72면) 우리는 이미 사랑을 두고 이것저것 따지는 것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내 감정의 주인이 되기 위한 길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래도 사랑을』은 이에 대해 경쾌하고도 미더운 해답을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정말 쉬운 수학책 2
살림Math / 이진우 지음, 오영 그림, 계영희 감수 /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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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Math
청소년 과학,수학
이진우 지음, 오영 그림, 계영희 감수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다양한 방면으로 풀어가며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유도하는 책. 우선 수학을 알기 위해서 수학이 어떻게 생겼고, 지금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 등을 설명한다. 수학은 실제로 정수는 정수대로, 방정식은 방정식 대로 각 분야별로 토대를 쌓아서 차근차근 발전해왔다. 1권 -수, 2권- 식과 함수(1) 3권- 식과 함수(2) 이렇게 분야별로 나눠서 수학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아주 초보적인 지식부터 어려운 지식까지를 순차적으로 다룬다. 수학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있는지를 소개한다. 수학의 각 분야를 기초부터 고급한 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도형, 통계 등 다양한 분야가 이후 출간 예정이다.1권 1부 수를 알자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숫자 이야기 1. 자신감을 갖기 위해 부시맨을 만나자-수의 탄생 2. 수를 못 세는 사람의 목축업 노하우-셈의 시작 3. 너희가 수를 아느냐?-수란 무엇인가? 4. 문명과 함께 수학이 꽃피다-필요해서 생긴 수학 5.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숫자-메소포타미아의 설형숫자 6. 국왕이 포로로 잡은 적병의 수, 상형문자는 알고 있다-이집트의 상형숫자 7. 주산이 만들어진 이유-단위기수법 2부 수를 세자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수 1. 0의 발견이 가져다 준 엄청난 혜택-위치기수법 2. 이런 십의 육십사승 같은 일이 있나!!-명수법 3. 수를 세다가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명수법 4. 누군가 당신에게 100000000(2) 원를 준다면-진법에 관하여(1) 5. 우리 조상들은 손가락이 다섯 개였나?-진법에 관하여 (2) 3부 수는 많다 엽기적인 마야인들의 숫자 1. 빚 곱하기 빚은 이익이다?-자연수, 음수, 그리고 정수 2. 사과 세 개를 네 명의 아이들이 나눠 먹는 방법-분수와 소수(1) 3. 소수를 택하느냐, 분수를 택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분수와 소수(2) 4. 소수의 할아버지, 60진 분수-분수와 소수(3) 5. 분수는 중국이 한 수 위였다!1-분수와 소수(4) 6. 0.999999…는 1이다!!-분수와 소수(5) 7. 피타고라스와 별의별 수 이야기-완전수와 친화수 8. 수의 DNA 검사방법에 대해 알려주마!! -솟수와 소인수분해 9. 바보들의 취미, 최소공약수와 최대공배수 구하기-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10. 피타고라스의 무시무시한 집착-삼각수와 사각수 11. 루트 2 살인사건 -무리수의 발견 12.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알고 있었네!!-실수 체계로의 확장 13. 도대체 뭐 이런 수가 있어?-복소수의 발견 2권 1부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문명이 없던 시절엔 무엇을 어떻게 표현했나? 1. 익숙한 길에서 생소한 길로-수학의 지도 2. 생활 속에 담긴 수학-방정식 풀이와 문자와 식 3. 엄마의 긴 문자와 딸의 간략한 문자-문자와 식은 왜 필요한가? 4. 소와 닭의 머릿수-방정식 풀이법이 필요한 이유 2부 문자와 식의 등장 지도와 함수는 무슨 관계인가? 1. 변하는 떡볶이의 가격-문자의 사용 1 2. 내가 몇 살이었죠?-문자의 사용 2 3. 엄마와 딸의 문자 2- 표현의 간략화 4. 주유소의 가격표-대입과 식의 값 5. 태극 전사를 찾아라-데임과 식의 값 연습 6. 소 네 마리와 닭 세 마리를 더하면?- 다항식의 계산 7. 다항식 계산의 확장- 덧셈과 곱셈의 혼합 8. 한 번씩은 몽땅 분배- 다항식의 곱셈 9. 식의 나눗셈도 수의 나눗셈처럼-다항식의 나눗셈 3부 다항식을 나누는 인수분해 아름다운 숫자로 디자인해볼까? 1. 다항식의 성분 분석-인수분해의 개념 2. 중학 수학의 하이라이트-인수분해의 실전 3. 당신은 누구십니까?-인수분해 복습 문제 4. 두 다항식의 성분분석-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5. 0을 포함한 정수- 정수와 다항식의 비교 6.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이외의 연산-연산의 일반화 7.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항등식 8. 나 몇 살이게?- 절대부등식 3권 1부 방정식 체험관 쇼핑의 기본은 수학!! 1. 중국방정식 제1관-구장산술 2. 중국방정식 제2관-중국식 문제풀이 3. 지중해 수학 제1관-피타고라스 4. 서양 방정식 체험관-페르마 vs 와일즈 5. 농구 선수 선발에 관하여-디오판토스와 정수근 6. 지중해 수학 제2관(아라비아 수학관)-2차 방정식의 색다른 풀이법 7. 역사에 길이 남은 결투 1-3,4차 방정식 8. 5차 방정식의 두 젊은이-아벨과 갈루아 9. 영화상영관: 역사에 길이 남은 결투 2-갈루아의 생애 2부 실전 방정식 교통질서와 수학 1. 출력을 먼저 알고 입력을 구하기-방정식이란 무엇인가? 2. 꼭 맞는 열쇠-근 또는 해의 정의 3. 돌아갈 땐 거꾸로-방정식 풀이의 기본 원리 4. 안되면 되게 하라!-완전 제곱 변형에 의한 이차 방정식의 풀이 5. 전화번호 숫자판을 모두 곱하면-인수분해에 의한 방정식의 풀이 6. 불꽃 반응에 의한 식의 성분 분석-발전된 인수분해, 인수정리1 7. “난 한 놈만 패”-연립방정식의 풀이 8. 한입으로 두말하기-연립방정식의 부정과 불능 3부 문장으로 된 방정식 해결하기 몸짱과 건강짱의 판단은 수학으로 1. 대한민국의 인구밀도는 얼마나 될까?-평균의 개념과 나눗셈의 정신1 2. 잠실야구장의 좌석 점유율-점유율 개념과 나눗셈의 정신2 3. 망……했습니다. 50%세일-나눗셈의 곱하기 전환 4. 직사각형 넓이 구하기-이차방정식의 응용 5. 문자와 식 여행의 종착역-문장 방정식 출제 경험 4권 도형 I 꿀타래를 만들던 대장금의 노하우는 바로 수학! 1 태양은 원, 지평선은 직선 ― 이집트의 측량술 2 20년 동안 10만 명의 피와 땀을 모으고 모아서 ― 피라미드 건축물 3 누가 뭐래도 원조는 이집트 파피루스!―이집트의 기하학 책 4 수학은 학문이 아니라 생활이야―메소포타미아의 기하학 II 축구공의 원리는 목욕탕의 타일링 1 분명 점이 보이는데 그것의 크기가 없다고?―점과 직선, 직선과 직선 2 나란히 마주 보는 V라인 각?―각과 평행선 3 꼬일 때는 3차원적으로 생각해 봐―공간에서의 직선과 평면 4 별은 오목할까, 볼록할까?―오목 다각형과 볼록 다각형 5 복사기에 내 손을 넣으면―합동과 닮음 III 무한을 향한 끊임없는 질주 1 삼각형과 원을 이어주는 점 하나―내심과 외심 2 엉덩이를 씰룩씰룩~ 펭귄의 무게중심은?―무게중심 3 꿀벌은 어떤 도형을 가장 좋아할까?―다각형 4 한글은 칠교놀이에서 힌트를 얻어서 만들어졌다?―도형의 이해(1) 5 피타고라스 정리의 활용은 어디까지―도형의 이해(2) 6 부채가 조각피자 될 뻔한 사연―원과 부채꼴 IV 무한을 어떻게 표현해 볼까? 나처럼 해 봐라! 요렇게~ 1 변덕쟁이 내각, 일편단심 외각―내각과 외각 2 화이트데이에는 사탕 대신 파이를!―부채꼴의 측정 3 채우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체적과 용적의 차이 4 비눗방울로 수학하기―구의 겉넓이와 부피 5 생활 속 과학, 신나는 기하학―도형의 응용도대체 왜 수학은 이렇게 어렵고 싫을까? 좀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없을까?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한다. 많은 시간 수학 공부를 하면서도 수학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거나 좋지 않은 학생들이 다수이다. 왜 그럴까? 대부분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은 쉽게 이렇게 말한다. “수학 따위가 도대체 무슨 필요가 있어? 대학 들어가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 이외에 무슨 필요가 있어? 계산기만 있으면 된다구….” 과연 이 생각이 맞을까? 그렇지 않다. 이 책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다양한 방면으로 풀어간다. 우선 수학을 알기 위해서 수학이 어떻게 생겼고, 지금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 등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숫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설명할 때, 이 책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지방의 원주민 이야기를 한다. 그들에게는 ‘우라펀’과 ‘오코사’라는 거 말고 수를 세는 단어는 없다고 하나. 한 아이가 과일을 사러간다고 보자. “아줌마, 귤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하고요, 사과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주세요. 헥헥.” “응, 학생 귤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하고, 사과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달라구?” “아유 아니요, 귤 오코사오코사오코사… 개 하고, 사과 오코사오코사……라고 했잖아요.” 이럴 수 있다. 분수와 소수가 왜 필요한가를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3/4와 5/8 중 무엇이 더 큰 수인가? 이는 쉽게 답할 수가 없다. 이를 소수로 생각해보자. 0.75와 0.625 뭐가 큰가? 이렇게 소수로 변환시키면 어떤 것이 큰지는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소수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1/3을 소수로 바꾸어 보자. 0.3333……이다. 무한소수이다. 이처럼 소수와 분수가 왜 필요한가를 생각해보면 소수 분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예전에는 잘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수학이 힘들지?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더 어려운 것이 수학이다. 이는 수학의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학년의 수학책에는 다양한 수학의 분야가 섞여 있다. 정수, 방정식, 함수, 통계, 도형 등 다양한 수학의 분야가 있기 때문에 이 중 한 부분이라도 이해를 못하고 넘어간다면 늘 수학은 어렵고 부족한 과목이 되기 일 수이다. 그래서 시리즈는 수학을 분야별로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냈다. 수학은 실제로 정수는 정수대로, 방정식은 방정식 대로 각 분야별로 토대를 쌓아서 차근차근 발전해왔다. 중학교 1학년 과정, 2학년 과정, 3학년 과정 이렇게 발전해온 것이 아니라 말이다. 이 책은 1권 -수, 2권- 식과 함수(1) 3권- 식과 함수(2) 이렇게 분야별로 수학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아주 초보적인 지식부터 어려운 지식까지를 순차적으로 말이다. 수학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있는지를 읽다보면 기초부터 수학이 쏙쏙 이해가 될 것이다. 수학은 책상에 앉아서 어렵게 공부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등하교 길에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학으로 꾸몄다. 수학의 각 분야를 기초부터 고급한 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도형, 통계 등 다양한 분야가 이후 출간 예정이다.중동의 이란에 가면 '베히스툰'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고 한다. 수학 공부하기도 벅차 죽겠는데 이란의 잘 알지도 못하는 조그만 마을 이름까지 알아야 하냐고 푸념하지 마라. 한번 듣고서 잊어버려도 되는 이야기다. 하여간 사막을 가로질러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 쉬어가던 그 작은 마을 부근 평원에는 언덕이 하나 있었는데, 구석에 요상한 문자가 새겨진 커다란 암석이 하나 있었다. 짐작하겠지만 그 요상한 문자가 바로 최초의 숫자가 담겨있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쐐기문자(설형문자)였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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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야자수가 자란다고?
여섯번째봄 / 마크 테어 호어스트 (지은이), 웬디 판더스 (그림), 이정희 (옮긴이)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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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봄
청소년 과학,수학
마크 테어 호어스트 (지은이), 웬디 판더스 (그림), 이정희 (옮긴이)
최근에는 기후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북극곰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폭염과 산불, 폭우와 태풍, 생태계와 식량 변화에 관한 뉴스가 많아졌는지. 저자는 여러 학자의 연구를 살펴보고 우리가 쉽게 기후 변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이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도록 말이다. 이 책은 먼저 지구의 기원부터 기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지금의 기후 변화는 어떻게 다른지, 기후 변화의 역사부터 원인과 결과를 여러 학자의 연구, 과학적 이론과 정보를 통해 설명한다. 또, 인류의 탄생과 생활의 변화, 산업화와 정치가 어떻게 기후에 영향을 주었는지, 우리가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고 무엇을 먹어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지도 알려 준다. 두려우면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연한 우리에게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우리의 미래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면서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놀라운 정보와 위트 있는 그림으로 가득 찬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이 부분을 먼저 읽어야겠지? 1. 눈덩이와 화산 : 기후의 초기 역사에 대해 아주, 아주 나이가 많은 지구 처음 20억 년 눈덩이 효과 장수하는 탄소 공룡을 끝장낸 건 뭐였을까? 바다가 뀐 거대 방귀 2. 표석과 매머드 : 빙하기에 관련된 이모저모 빙하기에 온 걸 환영해 베링해의 바닥에서 산호해의 바닥에서 북해의 바닥에서 여름에 맞는 겨울 빙하기 만들기 화산진과 태양의 흑점 3. 공기 방울과 나이테 : 기후 변화에 관한 연구들 연구를 좀 해 볼까? 떠돌이 돌 온실 효과를 발견한 사람들 숨 쉬는 지구 자라나는 하키 스틱 얼음 속에 갇힌 기억 CO₂의 지문 4. 굴뚝과 소의 방귀 : 기후 변화의 원인에 대해 나무 증기 기관 으깨진 습지 생물 으깨진 바다 생물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 굴뚝이 내뿜는 것 배기관에서 나오는 것 꺼억, 소의 트림과 방귀 5. 눈 녹은 물과 무더위 : 기후 변화의 결과에 대해 기후와 날씨 평균 기온 1도 상승 녹아내리는 극지방 이상한 물 장난감 오리와 해류 산성 바다 폭풍우 치는 날 기후 증폭기 티핑 포인트 6.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 기후 변화 결과에 대한 결과 좋은 소식 사라지는 섬들 위험에 처한 도시들 물이 필요해 비를 부르는 바람 진드기, 모기 그리고 꽃가루 축제 훼방꾼 모두를 위한 식량 물 전쟁 7. 우는토끼와 문어 : 기후 변화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안녕, 우는토끼! 벌잡이새를 소개합니다 북극곰만의 문제가 아니야 조슈아나무를 위한 기도 마지막 황금두꺼비 남쪽에서 온 생물들 창백한 산호 8. 수소와 곤충 버거 : 기후 변화의 대처 방안에 대해 이건 시작에 불과해 미래를 위한 준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음식을 고를 때 생각해야 할 것들 튀김에서 비행까지 전기 자동차 9. 풍차와 수력 발전 : 미래의 에너지에 대해 친애하는 석탄, 천연가스, 석유에게 1번 후보, 태양 2번 후보, 바람 3번 후보, 물 4번 후보, 바이오매스 5번 후보, 지열 6번 후보, 원자력 우승자는 누구일까요? 10. 그래, 맞아! 아니, 그렇지 않아! : 기후 변화에 관한 논쟁에 대해 가짜 곰 별일 아니야 우리 잘못이 아니야 처음도 아니잖아 다 괜찮을 거야 어차피 비행기는 뜰 거잖아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어? 기후 빙고 감사의 말 찾아보기기후 변화의 역사부터 원인과 결과, 다양한 학자의 기후 연구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기후 행동까지 -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 위기에 관한 모든 것 북극에 야자수가 자라던 시절이 있다. 지금은 눈과 얼음밖에 없는 그곳에 열대 식물이 살았다는 얘기다. 미래에 우리는 또다시 북극에서 야자수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기후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빙하 시대에는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추웠고, 공룡 시대에는 지금보다 더 따뜻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후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후는 물리학, 화학, 지질학, 생물학, 기상학과 같은 여러 학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어려운 문제여서 우리가 전부 이해하기는 어렵다. 거리에서 기후 위기 캠페인을 벌이고, 방송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북극곰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폭염과 산불, 폭우와 태풍, 생태계와 식량 변화에 관한 뉴스가 많아졌는지. 저자는 여러 학자의 연구를 살펴보고 우리가 쉽게 기후 변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이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도록. 북극곰만이 아닌, 지금 우리 코앞으로 다가온 기후 위기 기후 위기는 이제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우리나라의 해역은 전 세계 평균보다 수온 상승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가 절절 끓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 대기가 불안정해져 바다 위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아진다”라고 분석했다. 2022년 8월, 서울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틀 동안 연평균 강우량의 30%가 넘는 수준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이다. 시간당 141.5mm에 달하는 강우량이었다. 도로와 지하철역, 건물과 차량이 물에 잠겼다. 일가족이 반지하 방에서 참변을 당했고, 귀가하던 시민들이 실종되었다. 한 달 뒤인 9월, 포항에는 태풍 힌남노로 하루 동안 509.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집중 호우에 만조기까지 겹쳤고, 예상했던 만조 높이보다 1m 이상 높았다. 하천이 범람했고 곳곳이 침수되었으며 7명이 사망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그런데, 더 문제인 점은 이것이 시작이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편리함을 멈추지 않고 기후 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한다면, 기온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바다는 더 뜨거워질 것이다. 사계가 뚜렷하다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을 설명하는 말은 달라져야 할 것이다. 점점 더 봄가을이 짧아져 여름이 한 해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고 태풍과 폭우는 더 잦아질 것이다. 지금 당장, 기후 정의! 인간이 멸종되기 전에 『북극에 야자수가 자란다고?』는 먼저 지구의 기원부터 기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지금의 기후 변화는 어떻게 다른지, 기후 변화의 역사부터 원인과 결과를 여러 학자의 연구, 과학적 이론과 정보를 통해 설명한다. 또, 인류의 탄생과 생활의 변화, 산업화와 정치가 어떻게 기후에 영향을 주었는지, 우리가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고 무엇을 먹어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지도 알려 준다. 두려우면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연한 우리에게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우리의 미래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면서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놀라운 정보와 위트 있는 그림으로 가득 찬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기후 위기라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이 기후 빌런에서 기후 정의를 실현하는, 나와 지구에 조금 덜 해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옛날 옛적 북극에는 야자수가 자랐어. 상상이나 되니? 지금은 눈과 얼음밖에 없는 그곳에 열대 식물이라니 말이야. 그리고 미래에 또다시 북극에서 야자수가 발견될 수도 있어.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인간의 활동 때문일 거라는 가능성이 다른 가능성에 비해 백만 배나 더 크다고 말했어. 따뜻하고 산성화된 바다에서는 CO₂가 들어갈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 바다가 더는 CO₂를 받아들일 수 없는 시점이 오면, 더 많은 CO₂가 공기 중에 남을 거고, 그러면 지구의 온도는 더 빠르게 올라가겠지.
새로운 세상 속 너를 만나게 된 순간
토담미디어(빵봉투) / 송운중 솔방울들 (지은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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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미디어(빵봉투)
청소년 문학
송운중 솔방울들 (지은이)
송운중학교 학생들이 쓰고 엮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생산한 시들을 모았다. 작가로 참여한 중학생 시인들이 직접 편집하고 꾸민 시집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송운중학교 시집 발간을 축하합니다 박만서(송운중학교 교감) 시와 함께 성장하는 우리의 미래를 응원하며 임봉석(송운중학교 학생자치회장) 세상을 향한 ‘솔방울들’의 외침! 강은정(송운중학교 교사) 1부_당신에게도 가면이 있다 김준휘 기생충||김태연 코로나|백지예 표현|김민재(1―1) 한 아이의 생각|김수빈 붕어빵|이우윤 시흥시로 놀러오세요|김예인 오이도|이지현 가을에 물든 갯골|임서하 하늘|박현준 나의 특별한 바람|오은서 하나의 시|노현서 우리 마을의 시간|이태경 붉은 계절|이수민 돌아갈 수 없는 날|권예진 이른 새벽|조혜랑 그래도 좋은 걸|김예슬 내 친구 혜윤이|백소율 너의 이름은|김상백 크레파스|김유은 오이도의 밤|김민재(1―8) 하늘|(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김준휘 당신에게도 가면이 있다 2부_탄생을 위한 상실, 그리고 변화 유호수 상실과 탄생|김나연 달|김나은 봄|민지우 화살|이지민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임해인 빼빼로데이|김태경 성장통|이혜인 가을나무|이한유 욕|김민송 엄마 생각|권은빈 길|김예지 외톨이|박서연 슬퍼하는 너에게|옥가온 내 맘은 이게 아닌데|최유진 아들 걱정|한지원 참꽃|황서연 무심코|여주연 노래|정민경 그리움|최희정 잊지 마라|김민선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당연한 것들|이민지 자식 걱정|(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유호수 카드 3부_자연의 품에서 얻은 위로 김영인 연꽃으로 물드는 마을|김우영 바다와 이어지는 마을, 시흥|박수현 시흥의미(美)|장세은 오색 마을|유지원 포도의 짧은 여행|이소현 시흥 연주회|하재란 오이도 전경|임주성 푸른 시흥|이수진 오이도에서의 하루|정지수 오이도|김가은 등대 불빛 따라|김성주 우리 마을 사계절|박민서 대신만족|이유진 걸어 다니는 미술관|김다은 숨쉬는 우리 마을|김예지 자연이 담긴 마을|조서영 바다와 함께 하는 우리 마을|최서현 여전히 자연이 머물러 주는 곳|김민혁 진흙 속에서 피어난 향기|손영서 아름다운 꽃|이다현 놀러오시흥|김시연 가보세, 자연과 주민의 합작마을 시흥으로!|우예슬 꽃과 달|(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김영인 나에게 위로를 주었던 ‘자연’ 4부_화려한 비상 이지우 바램|박인찬 그 삶에도|김영인 이름|유호수 목련|한지원 이었던|이지우 사월|김영인 4월의 꽃|박인찬 진눈깨비|유호수 창문 밖의 봄|한지원 사월이 깨졌다|이지우 주마등|김영인 행성|박인찬 늦은 기억|유호수 하늘|한지원 치사랑|이지우 비상구|유호수 별|한지원 고백|이지우 안개|박인찬 너의 지구별 여행|한지원 심해|유호수 풍선|박인찬 무심한 기록|(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이지우 문득 지나가버린 사이로|(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박인찬 같지 않아 서러워 말아라 5부_함께 걷는 길 교사 박미정 어쩌면 우리|교사 김미경 흔적의 흔적|교사 김지원 발아|교사 곽지영 별|교사 박미정 하늘 아래 우뚝 선 섬|교사 김미영 너에게|교사 심재훈 흘리고 온 것들|교사 곽철우 청소|교사 강은정 함께 걷는 길|교사 박미정 서양(瑞陽)|교사 복상원 동행|교사 이상미 다름의 시선|선생님들의 이야기 그대에게 해주고픈 말축하의 글 이제 여러분들의 생각과 느낌을 함축된 언어로 만든 멋진 한 권의 시집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시들을 창작해 준 여러분들의 저력에 감탄을 보냅니다. 여러분들의 삶을 모르는 사람들이 들춰보았을 때는 그저 그런 낙서처럼 보일 수도 있고, 이 정도의 경험과 생각과 느낌은 누구나 다 갖고 있는데 뭐 특별한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호들갑이냐고 물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 삶의 작은 흔적들이 하나로 묶여진 이 한 권의 시집이 여러분에게는 그 어떤 훌륭한 시집보다도 향기로우며 영원히 간직하고픈 소중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 박만서(송운중학교 교감)우리가 조금 빨리 만났었기를 바래봤다.가을이 다 끝나갈 때야 마음을 알았고,진눈깨비 내리는 겨울의 초입,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 것들이 땅 위로 쏟아졌다.한겨울에 얼어버린 마음은여기 봄이 온다 해도 결코 녹지 않는다.진눈깨비가 펑펑 쏟아진다 한들,일기예보는 함박눈이라 부르지 않는다.나는 눈만큼 사랑하고,비만큼 미워했다.- 박인찬 시 '진눈깨비' 전문
누나의 오월
산하 / 윤정모 (지은이)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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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윤정모 (지은이)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상처의 지점을 어루만져 온 작가 윤정모의 청소년소설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1980년 5월의 광주민주화운동이 배경으로 다루어진다.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작가는 내내 마음의 빚을 지고 있던 모양이다. 소설은 중학교 국어 교사를 하다가 항쟁 당시 시민군 홍보부장을 맡았던 박효선 씨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박효선 씨는 그 뒤 ‘극단 토박이’를 만들어 '금희의 오월' 등의 연극으로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혼신의 힘을 쏟다가, 1998년 간암으로 세상을 뜬 영원한 ‘오월 광대’였다.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상처는 아물어야겠다. 하지만 그 정신을 살려 기억은 늘 새로워야 한다. 이것이 작가 윤정모가 내내 가슴속에 묵혀 두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풀어내는 이유이다.그날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기억하며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벌 꿈속에서 만나요 어른들은 치사하다 바람 속의 얼둘들 버스를 타고 누나는 선생님이 되고자 했다 소를 몰고 나간 누나 누나 없는 빈자리 돌아온 누나 변화가 모험 누나는 나를 속엿다 무등산 초입에서 초파일 전날 광주를 떠나며 해 지는 들녘 담배막에서 마을 뒷산에는 회장 할머니의 증언*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 한우리 선정도서 그날의 상처가 이토록 생생한데, 어느덧 40년 세월이 흘렀다 그날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상처의 지점을 어루만져 온 작가 윤정모의 청소년소설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1980년 5월의 광주민주화운동이 배경으로 다루어집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작가는 내내 마음의 빚을 지고 있던 모양입니다. 소설은 중학교 국어 교사를 하다가 항쟁 당시 시민군 홍보부장을 맡았던 박효선 씨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박효선 씨는 그 뒤 ‘극단 토박이’를 만들어 『금희의 오월』등의 연극으로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혼신의 힘을 쏟다가, 1998년 간암으로 세상을 뜬 영원한 ‘오월 광대’였습니다.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상처는 아물어야겠지요. 하지만 그 정신을 살려 기억은 늘 새로워야 합니다. 이것이 작가 윤정모가 내내 가슴속에 묵혀 두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풀어내는 이유입니다. 떨어진 꽃잎처럼 스러진 누나 한창 기운이 뻗쳐오르는 나이인 중학교 3학년 소년들의 교실에서 크고 작은 다툼이 잦은 것은 일상사. 그러나 국어를 맡고 있는 담임 선생님은 ‘괴짜’라는 별명답게 이상한 벌을 내립니다. 그 벌이란 ‘어른’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거리를 생각해 오는 것이지요. 이 주제는 ‘폭력’이라는 주제로 이어지고, 담임 선생님은 5?18민주묘역으로 학생들을 인솔해 갑니다. 기열은 여기서 어느 누나의 슬픈 사진과 마주치게 되고, 이때의 느낌은 그날 밤의 꿈으로 이어집니다. 시골에서 광주로 나와 혼자 하숙하고 있는 기열은 이른바 사춘기를 통과하는 소년입니다. 꿈속으로 찾아온 사모하는 음악 선생님이 어느 순간 누나의 얼굴로 바뀌고, 기열은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누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가는데……. 진실과 마주할 때 소년은 성장한다 안이야기와 바깥이야기로 짜여 있는 액자소설 형식의 작품입니다. 서술의 현재 시점은 1985년 5월이고, 회상 시점은 1980년 5월로 모아집니다. 주인공이자 일인칭 화자인 기열이 5년 전에 세상을 떠난 누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가는 과정이 기본 틀입니다. 두 이야기 사이의 시간적 거리는 소년의 성장에 새겨진 나이테 같은 것이지요. 광주로 나가 공장을 다니는 누나가 일곱 살 터울의 기열을 데려다가 공부시킵니다. 이 정도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동생을 돌보게 됩니다. 자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으면서 부모 대신 동생을 가르치려는 마음이 애틋하지만, 아직 철없는 소년인 기열은 그런 누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무자비한 광주 진압이 이루어지기 바로 전날, 누나는 기열을 데리고 고향으로 떠납니다. 어린 시절 얘기를 하며 둘이서만 걸어가는 길이 아련합니다. 그러나 길이 끝날 무렵, 누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스르르 눈을 감고 맙니다. 팔뚝에 나 있던 주사 자국 때문에 누나의 죽음은 오래도록 엉뚱한 오해 속에 감춰지고, 잊혀집니다. 주인공이 누나의 본래 모습을 만나게 되고 그날의 역사적 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은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시대의 증언이자, 한 소년의 진정한 성장에 대한 소설적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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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 원욱 (지은이)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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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원욱 (지은이)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마흔 번째 시리즈. 영화나 예능에 등장하는 매니저를 보면 담당하는 연예인에게 헌신하거나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사실 매니지먼트는 훨씬 전문적인 영역이다. 예전에는 매니저 한 명이 현장도 뛰고, 홍보 담당도 하는 등 여러 가지를 했지만 최근에는 기획력과 시스템, 그리고 자본 및 유통을 갖춘 회사들에 의해 매니지먼트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배우가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끌어주며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직업, 이 직업을 청소년들에게 프러포즈한다. 연예기획사대표 원욱의 프러포즈 첫인사 남다른 시선, 연예기획사대표의 세계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소속 연예인이 대부분 신인인데 신인 발굴에 주력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인은 어떻게 발굴하나요? 재능 있는 신인을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요. 대표님만의 팁이 있나요? 첫 배우는 누구였나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그동안 대표님이 발굴한 배우들을 소개해 주세요. 현재 라이징 스타는 누구인가요? 소속 배우들은 계획대로 잘 성장하고 있나요?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는 것이 있나요? 시간이 날 때는 어떤 일을 하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세요? 이 일을 하면서 좌절감을 느끼거나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있었나요?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배우웨이, 배우로 가는 올바른 길 ‘배우웨이’가 무엇인가요? 배우가 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연예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가요? 신인과 계약한 후 연예기획사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나요? 신인 배우가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요? 연예기획사, 무한한 가능성 연예기획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매니저가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매니저에 적합한 성격이 있을까요? 모든 매니저의 꿈이 연예기획사를 설립하는 것일 텐데 대표님은 어떻게 독립하게 되었나요?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기 위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연예기획사의 전망은 어떤가요? 인공지능 시대에도 연예기획사는 필요할까요? 배우들의 든든한 외투, 매니지먼트의 세계 연예기획사의 연봉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단점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연예기획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소속 배우에게 맞는 작품을 찾는 작품 분석 능력도 중요할 것 같아요. 매니지먼트를 잘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근무시간과 형태는 어떤가요? 사무실 환경이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나도 연예기획사 대표 연예기획사대표 업무 엿보기 연예기획사에서 일하기 아우터코리아의 아카이브 연예기획사대표 원욱 스토리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마흔 번째 시리즈!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연예기획사대표』 영화나 예능에 등장하는 매니저를 보면 담당하는 연예인에게 헌신하거나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사실 매니지먼트는 훨씬 전문적인 영역이에요. 예전에는 매니저 한 명이 현장도 뛰고, 홍보 담당도 하는 등 여러 가지를 했지만 최근에는 기획력과 시스템, 그리고 자본 및 유통을 갖춘 회사들에 의해 매니지먼트 시장이 움직이고 있어요. 배우가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끌어주며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직업, 이 직업을 청소년들에게 프러포즈합니다. 출판사 리뷰 매니지먼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에요. 신인을 발굴하고, 상품성을 높여 수익성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상품성이 검증된 배우들에 대해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발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핵심 콘텐츠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선순환되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산업이죠.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직업, 연예기획사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배우들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직업이잖아요. 배우가 잘되면 뿌듯하고 같이 커가는 느낌이 있어요. 한 작품이 끝나면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는데 그런 부분에서 느끼는 보람이 커요.“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매니지먼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흔한 오해가 있어요. 바로 매니저는 배우나 가수를 차로 태워다 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인데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매니지먼트는 엔터테인먼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매니저는 배우와 가수를 발굴해 스타를 만드는 사람이에요. 대중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내 손으로 스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니지먼트의 가장 큰 매력이죠.”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소속 배우가 잘 돼서 팬 사인회에 많은 팬들이 참석하고, 대중들이 많이 알아볼 때, 그리고 신인상을 받을 때가 가장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에요. 저는 신인 배우들에게 신인상을 받을 때의 소감을 준비하라고 해요. 이건 자만심이나 건방을 떠는 게 아니라 이미지 훈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신인상을 받는 순간을 그리면서 그 순간을 위해 노력하라고 전하고 싶은 거죠. 제가 발굴해서 열심히 키운 배우가 상을 받을 때 제 이름과 회사의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아주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간의 힘들었던 일들이 싹 씻겨 나가는 그런 순간이죠.” 신인 배우를 위한 ‘배우웨이’라는 플랫폼을 기획 중이신데, ‘배우웨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이름 그대로 배우에게 기회를 제시한다, 방법을 제시한다는 뜻이에요. 한 마디로 신인 배우들의 네이버가 되는 것이 목표죠. 제가 정의한 배우 MBTI를 적용시켜서 지망생에게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요. 그리고 배우 지망생들과 매칭할 각 전문가와 전문 업체를 준비하고요. 물론 연예기획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야죠. 배우 지망생들이 자기에 맞는 소속사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분류 기준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에요.“ 매니저가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매니저가 되는 방법에 정도는 없어요. 대학이나 학원에서 매니지먼트학을 배우거나 대형 연예기획사는 매니저 육성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지만 필수는 아니에요. 대기업처럼 정해진 채용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필요에 따라 충원이 이루어지죠. 연예기획사에서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서 채용해요. 이 외에 관련 교육기관의 추천이나 강사진의 인맥 등을 통해 매니저로 진출하기도 하죠.”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개성 강한 사람을 상대로 일하며 여러 사람과 어울릴 때가 많기 때문에 원활한 대인관계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해요. 성실함, 인내심, 끈기가 있어야 하며, 강인한 체력도 필요해요. 현장 매니저의 경우 항상 배우와 동행해 일정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면 좋아요. 특히 현장 매니저의 경우 업무가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배우마다, 프로그램마다, 현장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매니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황 파악 능력과 순발력이 필요하죠. 팀장이나 실장급 매니저는 배우가 좋은 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협상 능력이 중요해요.” 모든 매니저의 꿈이 연예기획사를 설립하는 것일 텐데 대표님은 어떻게 독립하게 되었나요? “학창 시절부터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2001년에 기획사에 입사해 현장 매니저로 시작했죠. 그리고 2006년에 독립했으니 다른 사람에 비해서 조금 빨랐다고 할 수 있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경험을 더 쌓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연륜이 부족했죠. 다시 연예기획사를 시작하면서 다짐한 게 있어요. 사실 배우가 없으면 연예기획사는 존재 가치가 없어요. 그래서 배우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함으로써 신뢰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회사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요. 회사의 브랜드 가치야말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타 매니지먼트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차별성과 시스템을 갖추었는지가 아주 중요한 것이죠.“
성장을 도와주는 은행원
토크쇼 / 신만균 (지은이)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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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신만균 (지은이)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41권. 은행은 돈을 맡긴 사람들의 재산을 불려주고, 고객이 맡긴 돈으로 대출을 실행해서 기업이 성장하도록 돕고, 그 결과로 일자리도 늘어나고 소비가 촉진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피를 돌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 생활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돕는 은행원, 이 직업을 청소년들에게 프러포즈한다.은행원 신만균의 프러포즈 첫인사 은행원의 세계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직원의 일과도 설명해 주세요 고객과의 만남이 많으신 것 같아요. 소통의 비결이 있나요 금융이란 무엇인가요 은행원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단점도 알려주세요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고객이 있나요 진상 고객도 있나요 실적 압박이 있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인가요 입사 전에는 미처 몰랐던 “은행원이 이런 일도 해?”라는 업무가 있나요 4시에 은행 셔터가 내려가도 계속 일을 한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핀테크 시대에 은행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지점 순환 근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사 근무는 어떤 경우에 하게 되나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좌절감을 느끼거나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있었나요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시간이 날 때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은행원이란 은행원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본점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영화에서처럼 강도가 들었을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경찰이 출동하나요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은 어디인가요 은행원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미래에도 필요한 직업인가요 은행원이 되는 방법 은행원이 되는 일반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본점과 지점을 나눠서 채용하나요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영어를 잘 해야 하나요 학창 시절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은행원이 되면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직급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업무는 직급에 따라 다른가요 근무 시간이나 형태는 어떻게 되나요 복지는 어떤가요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은행에 입사했을 때 걱정되었던 점이 있었나요 은행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다른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가요 현재 삶에 만족하세요 나도 은행원 은행원 업무 엿보기 경제 용어와 친해지기 은행원 신만균 스토리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마흔한 번째 시리즈! 『성장을 도와주는 은행원』 세상을 바꾸는 금융 전문가를 꿈꾸나요? 저자는 1993년에 은행에 입행해 올해로 29년째 은행 업무를 보고 있어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자연스럽게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죠. 은행은 돈을 맡긴 사람들의 재산을 불려주고, 고객이 맡긴 돈으로 대출을 실행해서 기업이 성장하도록 돕고, 그 결과로 일자리도 늘어나고 소비가 촉진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피를 돌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금융 생활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돕는 은행원, 이 직업을 청소년들에게 프러포즈해요. 은행원은 없어질 직업일까요? 단순 업무의 역할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영역이 되겠지만, 유니버설 뱅커(Universal Banker)의 역할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으로 남을 거예요.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가치’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는 역량을 갖춘 프로 금융인이 바로 ‘유니버설 뱅커’예요. 고객 자산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평생 파트너가 되고, 고객의 행복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금융 생활을 통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은행원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금융이란 무엇인가요? “금융이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해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활동을 말해요. 은행은 고객들로부터 예금을 받아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대출을 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자칫 부실 회사에 대출을 해주게 되면 자금을 회수 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가 매우 중요하고 우량한 회사에 대출을 해서 그 혜택이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전체적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금융회사의 과제라고 생각해요.“ 은행원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시작해서 오후 4시에 문을 닫아요. 보통 직원들은 8시 30에 출근해서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 연수 및 본부 부서에서 제공해 준 금융 정보 등을 숙지하고 오전 9시부터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예금, 대출, 외환, 신용카드 업무 등의 금융 상담을 해요. 업무를 마치면 그날 발생된 출납, 신규, 해지, 제신고 업무에 대해 마감을 실시하고 오후 6시에 퇴근을 하죠.” 은행원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은행원은 한마디로 ‘금융 주치의’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행원일 때 한 기업체의 무역금융 한도를 증액해 준 일이 있었어요. 그 이후 그 회사가 엄청나게 성장해서 강남에 사옥도 구입하고 매출액이 1,000억 원이 넘는 우량 회사가 됐죠. 고객의 요청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업무를 했을 뿐인데 그분은 고맙다며 지금까지도 연락해요. 이렇게 작은 기업이 큰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껴요.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은행원의 매력인 것 같아요.” 4시에 은행 셔터가 내려가도 계속 일을 한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은행 업무가 오후 4시에 마무리되면 마감 업무가 시작되는데요, 우선 직원별로 현금 시재를 맞춰요. 출납 담당 직원이 현금을 다 수거해서 지점 전체의 현금을 정산하죠. 또, 당행 발생한 예금, 대출, 펀드, 카드 등 신규 서류와 각종 제신고 공과금도 정리하고, 미비된 서류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보완해요. 이렇게 마감을 마치면 당일 감사를 진행하고 익일 감사를 한 번 더 받아요. 예전에는 마감하느라 야근이 많았지만, 요즘은 상당 부분 업무가 전산화되어 있어서 야근이 사라졌어요. 또한 PC-OFF 제도가 시행된 이후 오후 6시가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져요. 바로 퇴근하라는 거겠죠.” 핀테크(FinTech) 시대에 은행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개념이잖아요. 인터넷 은행이 출현하면서 종전 은행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어요. 기존의 은행들이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죠. 그래서 인터넷 은행 같은 편의 기능과 플랫폼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어요. 그 일환으로 모바일 인증서, 모바일 브랜치, 바이오 인증, 스마트 예약 상담제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죠.” 요즘은 전문성을 보유한 유니버설 뱅커(Universal Banker)를 육성한다고 하던데 유니버설 뱅커가 무엇인가요? “유니버설 뱅커란 1명의 직원이 단순 거래 처리부터 상품 판매, 고객서비스 관리까지 복수의 직무를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수행하는 ‘직무 통합형’ 인력운용 방식을 의미해요. 만약, 자신의 전문 분야가 대출 업무라고 해서 대출 상담만 하고, 세금 관련 또는 신용대출 후 해당 금액을 외화로 바꾸고자 하는 고객에게 환율의 추이를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죠.” 학창 시절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일단 금융 쪽에 관심을 가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관심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행동이 뒤따르게 되고, 은행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거예요. 학교 공부로 시간 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경제신문 한 개 정도는 구독해 보고 사설은 꼭 읽는 습관을 지녔으면 해요. 그리고 은행에 방문해서 객장에 비치된 상품 안내장도 읽어 보고, 계좌도 직접 개설해 보고, 예금이나 적금 상담도 하고, 입출금도 해 보면 좋겠어요. 은행 방문이 여의치 않다면 경제 관련 유튜브, 관심 있는 은행의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등을 구독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논술의 지배자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 세트 (전2권)
들녘 / 마열다 지음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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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청소년 학습
마열다 지음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시리즈.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 '개념편'과 '실전편'을 세트로 엮었다. 논술의 메카 대치동에서도 ‘고수’로 소문난 선생님인 저자 마열다이 펴낸 논술 필독서이다. '개념편은' 논술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을 한 권으로 쉽고 섬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무조건 기출 문제만 풀이 시키거나 어렵고 난해한 지문, 이해하기 힘든 용어로 가득한 논술책과 달리 오랜 강의 노하우를 담아 철저히 학생들의 시각에 맞춰 구성된 책이다. '실전편'은 논술 시험에 곧장 응용할 수 있는 실전 논술 지식을 중심으로 엮었다. 1999년~2013년까지 15년간의 대입 논술 시험 데이터들 중 출제 빈도가 높은 30가지의 논제 유형을 뽑아 분석했다. 30가지의 유형 분석 이후에는 시험 논술에서 요구되는 문제 유형을 분석한다.개념편 들어가는 글 1장 - 도대체 논술이란 뭘까? 1. 논술의 뜻부터 확실히 2. 논술의 기본은 비판과 창의 3. 논술을 잘하려면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라? 2장 - 태초에 논리가 있었다, 기초 논리학 1. 논리란 무엇일까? 2. 개념 없는 놈, 개념 있는 학생 3. 논리적으로 서술해 보자 3장 - 논술의 비빌 언덕, 논술 플랫폼 1. 머리를 팽팽 굴려! 브레인스토밍 2. 카테고리를 만들자 3. 논술의 핵심, 논거 4장 - 제2의 논술 플랫폼, 논술의 뼈대 ‘개요’ 만들기 1. 개요를 통해 먼저 검증하자! 2. 서론?본론?결론이란? 3. 플랫폼 총괄 - 브레인스토밍에서 개요까지 모두 적용해 보기 5장 - 7가지 논제 유형, 7가지 논술 방법 1. 단독 과제의 경우 2. 논의 대상부터 확실히 잡아라 3. 관점을 정확히! 4. 복합 서술 5. 응용 활동 6. 보편적 내용의 증명 7. 구체적 현상의 도식 6장 - 논술 시험의 첫 번째 관문, 제시문 독해 1. 단계별 독해 기술 2. 제시문 유형을 알아 두자 3. 숨은 뜻을 찾아라, 문학 작품의 독해 4. 표와 그래프가 무섭다고? 도식의 독해 7장 - 고득점을 노려라! 추론 고수가 되는 법 1. 추론은 논리학의 아들 2. 연역 논증 3. 귀납 논증 4. 변증법 8장 - 막힐 때 뚫어 주는 논술 테크닉 1.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 만들기 2. 역사적 과정 활용하기 3. 언어 활용하기 4. 인용하기 5. 대상을 분류하기 6. 새로운 관점 적용하기 7. 관계 분석하기 8. 개념 정의하기 9. 구체화하기 10. 도식화하기 11. 심리적 요인 활용하기 12. 주의해야 할 문장 표현 9장 - 논술 평가의 이해와 퇴고, 그리고 첨삭 1. 좋은 논술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2. 모의고사를 통한 사례 분석 3. 글의 업그레이드, 퇴고 4. 보는 눈을 기르는, 첨삭 부록 - 논술을 응용한 실용적 글쓰기 1. 카테고리 응용하기 2. 다양한 글에서 카테고리 응용하기 실전편 들어가는 말 [슈퍼논술] 실전편 활용법 Mission 1 논쟁 주제를 타파하라! 논제 1. 올바른 교육이란 무엇인가? 논제 2.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논제 3. 노동이란 무엇인가? 논제 4. 전통문화는 어떻게 계승되어야 하는가? 논제 5. 쾌락의 추구는 나쁜 것인가? 논제 6. 부는 되물림 되는가? 논제 7. 기술 발전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논제 8. 지식 소유권 분쟁은 왜 발생하는가? 논제 9. 우리는 왜 물질에 집착할까? 논제 10. 광고는 우리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논제 11. 인간관계는 왜 힘든가? 논제 12. 자본주의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논제 13. 신념을 갖고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논제 14. 현대인은 왜 외모에 집착하는가? 논제 15. 경제적 가치가 최고 가치인가? 논제 16. 불안은 왜 발생하며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가? 논제 17. 세계화는 좋은 것인가? 논제 18. 어떤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가? 논제 19. 복지정책은 왜 어려운가? 논제 20. 모방은 예술인가? 논제 21. 동서양에는 사고의 차이가 있는가? 논제 22. 양심이란 무엇인가? 논제 23.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논제 24. 나에게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가? 논제 25. 큰 정부가 좋은가, 작은 정부가 좋은가? 논제 26. 우리는 주체성을 갖고 있는가? 논제 27. 우리는 세상을 올바르게 인식하는가? 논제 28. 양성평등은 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가? 논제 29. 착하게 살면 행복할까? 논제 30. 법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 Mission 2 논술 유형을 파악하라! 1. 논술 유형의 이해 2. 대입 논제 유형 3. A형 논제 연습 4. B형 논제 연습 5. C형 논제 연습 6. D형 논제 연습 7. 개요 작성 후 체크 사항 Mission 3 실전! 모의고사 - 대입논술 모의고사 A형 - 대입논술 모의고사 B형 - 대입논술 모의고사 C형 - 대입논술 모의고사 D형 - 대입논술 모의고사 풀이 및 예시 답안시험 성적만으로는 부족하다! 대입 시험과 각종 취업 시험의 진정한 승패를 가르는 논술!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 어려운 지문을 마주하면 머리만 복잡해지는 사람, 자기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두 주목! 논술의 메카 대치동에서도 ‘고수’로 소문난 마열다 선생님이 ‘슈퍼 파워’로 논술의 레벨 업을 책임진다! 지금처럼 논술 공부가 일반화되기 전부터 대치동 학원가는 논술을 배우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마열다는 ‘논술의 메카’인 대치동 논술 학원가에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유네스코에서 주최하는 국제철학올림피아드 및 각종 논술경시대회 입상자를 매년 배출했던 명강사이다. 독서 교육과 글쓰기 실전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글을 퇴고, 첨삭하고 서로 간의 글을 비평하도록 하는 것이 마열다 식 논술 수업! 단순히 입시에만 초점을 맞춘 논술 수업이 아닌,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서까지 쭉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통의 체계’를 갖추게 해주는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논술’이라고 하면 수능 시험 다음 순서라 생각하기 쉽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취업 준비생이나 각종 고시 준비생들도 마찬가지다. 일단 객관식 필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낸 다음, 논술은 단기 속성으로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논술 공부를 하려고 하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소의 독서량이 현저히 적거나, 글 쓰고 토론하는 습관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속성으로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비단 학생들의 탓이 아니라, 독서와 토론을 등한시하면서 대입 시험에서는 ‘논술’을 평가하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다.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거나 책을 읽을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학생, 긴 글을 써본 적도 없고 백지만 보면 눈앞이 깜깜해진다는 학생, 그래서 갑자기 논술을 준비하려니 막막하기만 한 학생들. 이들은 여러 논술 책을 들여다보지만 어려운 지문과 용어의 나열과 불친절한 구성에 ‘논술은 원래 어려운 것’이란 편견만 쌓고 포기하기 일쑤다. 마열다의 ‘슈퍼논술’ 시리즈는 이런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논술 필독서이다. 『개념편』과 『실전편』, 각 권의 특별한 장점!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 - 개념편』은 이처럼 논술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을 한 권으로 쉽고 섬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총 9장으로 구성되었으며, 1장과 2장에서는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논제, 논지, 논거 등 꼭 필요한 용어와 논리학의 기초 개념에 대해 숙지할 수 있다. 3장부터는 직접 논술문을 쓰기 위한 과정에 들어간다. 브레인스토밍과 카테고리 만들기를 통해 쓸 글의 형태를 잡는 일부터 시작, 개요 작성, 문제 유형 분석, 제시문 유형과 독해 요령, 추론 연습까지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글이 막혔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각종 논술 테크닉, 그리고 글의 방향을 잘못 잡았거나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까지 놓치지 않고 담았다. ‘쓰기’에만 치중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는 퇴고와 첨삭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 자기소개서, 탐방문, 감상문 등 논술과는 다르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글 쓰는 법을 부록으로 실었다. 각 장에는 배운 것을 바로 응용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있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다음 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무조건 기출 문제만 풀이 시키거나 어렵고 난해한 지문, 이해하기 힘든 용어로 가득한 논술책과 달리 오랜 강의 노하우를 담아 철저히 학생들의 시각에 맞춰 구성된 책이다.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 - 실전편』은 논술 시험에 곧장 응용할 수 있는 실전 논술 지식을 중심으로 엮었다. 1999년~2013년까지 15년간의 대입 논술 시험 데이터들 중 출제 빈도가 높은 30가지의 논제 유형을 뽑아 분석했다. 논제, 논제에 맞는 제시문, 그리고 논제를 풀 때 고려해야 할 생각의 포인트와 답안 작성 시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하는지를 한 권에 모두 담아 책을 읽는 것만으로 1:1 논술 지도를 받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느끼게 했다. 또한 작성한 글을 반드시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검토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자신의 SNS(facebook.com/mayolda)를 통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쓴 논술문에 대해 언제든 조언해주겠다고 밝혔다. 30가지의 유형 분석 이후에는 시험 논술에서 요구되는 문제 유형을 분석한다. 요약형인가 비판형인가 장문논술형인가 등에 따라 문제를 A, B, C, D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눈 다음, 각 유형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가장 마지막에는 각 유형별로 실전 모의고사를 배치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열다식’ 논술 수업, 도대체 어떻길래?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누어 쓰기만 하면 한 편의 논술문이 된다? ‘족집게 적중률’을 자랑하는 강사가 찍어 주는 문제만 써 보면 될까? 대학별 기출 문제만 외우다시피 하면 논술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까? 마열다는 “끼워 맞추기 식 ‘적중’에 현혹되기보다 논제 유형을 정리해 놓는 것이 논술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마열다는 ‘적중’이나 ‘족집게’, ‘단기 속성’이라는 말은 믿지 않는 강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최고라거나, 요령을 피우면 안 된다거나 왕도가 없다는 말 또한 하지 않는다. 논술 ‘시험’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 그것이 마열다 논술의 가장 큰 강점이다. 논술 공부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겁먹는 것만큼 어렵지도 않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논술을 바라보고, 공부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시험 대비를 추구한다. “대입 논술을 비롯한 모든 논술 문제는 형식적인 기준으로 나눴을 때 몇 가지밖에 되지 않”으며,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여러 복잡 다양한 논제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본 개념 공부와 글 하나하나를 순서에 맞게 쓰는 습작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15년 강의 경력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마열다는 논술이 단순한 글쓰기나 시험 대비용이 아닌,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라고 한다. 또한 입시가 끝나더라도 살아가는 동안 내내 필요한 능력이라고도 한다. 논술은 결국 타인의 말과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PR, 스피치 실력 및 작문 실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논술은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능력이기도 하다. 약 15년 간 가지각색의 학생들을 만나고, 학생들과 함께 책 읽고 글 쓰고 토론하며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책으로 펴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논술의 ‘기본 태도’를 갖추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시험 준비를 넘어선 논술! 학생들에게서 쏟아진 찬사들 마열다 선생님은 테크닉보다 논리적 사고를 강조하셨는데 이는 두고두고 유용한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뭐든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마열다 선생님의 강의만큼 논술의 기초를 확실히 잡고 넘어가는 강의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최봉준(서울대 재학중, 국제철학올림피아드입상) 선생님 덕분에 대입 논술은 물론 논술경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어요. 선생님 강의를 듣다 보니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함께 독서하고 습작에서 퇴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저절로 몸에 배더라고요. -안재현(서울대 재학중, 철학올림피아드 입상) 선생님은 단순히 좋은 시험 성적을 얻기 위한 논술이 아닌 소통의 수단으로써 논술을 가르쳐 주셨어요. 덕분에 좋은 추억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잊지 못할 수업을 해 주신 마열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임재연(서울대 재학중) 마 선생님은 논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처음에는 그저 대입 시험을 위해 시작한 논술 공부였는데 지금은 더 큰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손지원 학생 어머니
[큰글자] 어느 생애
살림 / 기 드 모파상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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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기 드 모파상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45권. 『여자의 일생』으로 소개된 모파상의 『어느 생애』는 쓸쓸한 소설이다. 우리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며 눈을 빛내는 순간은 잠깐일 뿐이고 이어서 고통과 환멸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쓸쓸함은 우리를 위안해준다. 우리가 잘못 살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우리의 삶 속에 불행과 고통이 함께하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이란 건 생각만큼 그렇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우리의 그저 그런 삶 자체에 애정을 갖게 해준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어느 생애』를 찾아서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톨스토이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이후 프랑스 최고의 소설이라고 칭송한 걸작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여자의 일생』으로 소개된 모파상의 『어느 생애』는 쓸쓸한 소설이다. 우리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며 눈을 빛내는 순간은 잠깐일 뿐이고 이어서 고통과 환멸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쓸쓸함은 우리를 위안해준다. 우리가 잘못 살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우리의 삶 속에 불행과 고통이 함께하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이란 건 생각만큼 그렇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우리의 그저 그런 삶 자체에 애정을 갖게 해준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불행과 고통이 함께한다는 외면하기 힘든 사실을 냉정하게 보여준다 잔느는 꿈 많은 처녀 시절을 보낸다. 그리고 그 꿈속에서 진정한 사랑이 자신에게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현실에서 만난 남편은 그녀가 환상 속에 서 키운 백마 타고 온 남자가 아니다. 그는 이기적이고 인색한 남자일 뿐이다. 결혼하자마자 그녀의 환상은 깨진다. 잔느는 하나뿐인 아들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쏟지만 아들은 빚을 지고 필요할 때만 편지를 보낼 뿐이다. 그녀는 자신의 이런 삶이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며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그녀의 삶은 무언가 쓸쓸한 기분에 젖게 한다. 우리는 모두 잔느처럼 꿈을 가졌고, 그 꿈이 깨지는 경험을 했으며,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을까 한탄도 하였다. 그러면서 그녀처럼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우리도 어느 정도는 그녀처럼 쓸쓸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절대로 즐거움만으로, 행복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삶 속에는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지만 환멸도 있고 고통도 있다. 우리가 잘못 살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우리의 삶 속에는 불행과 고통이 함께한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행복으로 눈을 빛내는 순간은 잠깐이고 그 뒤에는 또다시 환멸과 고통이 이어지는 게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모파상의 『어느 생애』가 우리에게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그 외면하기 힘든 사실을 우리에게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생애』를 읽고 우리가 느끼는 쓸쓸함은 우리를 달래주는 쓸쓸함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로잘리의 도통한 듯한 마지막 말 “따지고 보면 인생이란 건 생각만큼 그렇게 좋지도 않고 그렇게 나쁘지도 않아요”라는 말에 많은 위안을 얻는다. 그리고 잔느의 먹먹할 정도로 가련한 삶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짙은 애정을 발견하게 된다.그는 루소의 교훈대로 자연을 사랑하는 여자로 딸을 키우고 싶었다. 그것이 딸을 선량하고 얌전한 여자, 자연에서 행복을 찾는 여자로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알고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뿐이었다. 자신이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면 ‘그분’도 온 마음을 다해서 자신을 사랑해주리라는 것, 그것뿐이었다. 두 사람은 오늘 같은 밤, 별에서 떨어지는 반짝이는 빛의 먼지를 뒤집어쓴 채 둘이 거닐 것이다. 손을 맞잡고 몸과 몸을 붙인 채 다정하게 걸어갈 것이다. 둘은 오직 둘만의 사랑의 힘만으로 굳게 맺어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청순한 사랑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차츰차츰 그녀의 생활 위로 체념의 층이 쌓여갔다. 그것은 마치 물속에 잠겨 있는 것들 위에 끼는 물이끼 같은 것이었다.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만나는 무의미한 일들에 대한 흥미, 단순하면서 하찮은 일들에 대한 규칙적인 관심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면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우수, 흐릿한 환멸 같은 것이 그녀 안에서 퍼져갔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 그녀는 알 수 없었다. 그 어떤 세속적 욕구도 그녀를 사로잡지 못했다. 기쁨을 향한 갈증도, 환희를 향한 충동도 없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다른 무엇이? 세월과 더불어 응접실의 의자가 퇴색해가듯, 모든 것이 그녀의 눈에서 조금씩 그 빛을 바래가고 있었으며 모든 것이 지워져가고 있었고, 창백하고 생기 없는 색조를 띠고 있었다.
공부에 다음이란 없다
고려원북스 / 김태진 지음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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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김태진 지음
저자 김태진이 독학으로 중.고교 수석 입학과 졸업, 전국 수학 및 한문 경시대회 대상, 국제수학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던 그만의 공부 노하우를 풀어놓는다. 공부 마인드를 정비하는 방법부터 국영수 주요 과목과 한자 학습법, 내신 관리법, 문제집 활용법, 시험 잘 보는 법, 비장의 암기법까지 실질적인 공부 비법이 필요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이 담겨있다. 어려서부터 아역 탤런트로 활동하면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끝내는 그의 꿈이었던 한의사가 되기까지의 공부 과정이 충실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어떻게 공부하느냐’ 보다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성찰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기 전에 먼저 꿈을 가지라고, 꿈 보다 더 큰 동기는 없고 공부에 다음이란 핑계는 필요 없다고 역설한다.Part1. 노마 이야기 연기로 삶을 배우다 연기로 공부 방법까지 깨치다 [전원일기]를 만나다, 노마가 되다 노마야, 힘내라! 한의사가 되어 전원으로 돌아오다 할머니의 선물로 초심을 되새기다 노마의 꿈은 계속 된다 Part2. 공부 이야기 나는 언제나 전교 1등이었다 나는 큰 시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는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국가 대표였다 나는 독학으로 수학경시대회를 휩쓸었다 나는 문과·이과 모두의 적성을 갖추었다 내 실력의 절반은 한자였다 전국 한자경시대회 대상 4회를 거머쥐었다 나는 고전으로 삶의 가치관을 배웠다 한시 1등의 부상은 금강산 여행이었다 나의 목표는 오직 1등이었다 나는 ‘어머니’를 떠올리면 힘이 났다 Part3. 노마식 공부 마인드 충전하기 길을 잃었을 때 공부는 힘들게! 시험은 쉽게! 절대 운을 믿지 말라 속도보다 정확함으로 승부하라! 어설픈 10개보다 확실한 8개가 좋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확실히 파악하라 질문을 주저하지 말라 고민거리를 시험장까지 가져가지 말라 자신감과 자만의 차이를 알라 이해가 우선, 암기는 그 다음이다 기출문제에서 출발하라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지키라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 예습과 복습, 2:8의 원칙을 지키라 두뇌의 특별 기억 장치를 가동시키라 만반의 준비로 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초·중반에 치고 나가라! 초심을 잃지 말라! 나태해질 때 책상 위의 휴대폰부터 없애라 매일 아침 日日新 又日新 하라 자투리 시간을 천금같이 활용하라 스톱워치를 활용하라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을 버리라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 만이 아니다 할 때는 하고, 놀 때는 놀자?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공부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무한반복! 안 되면 될 때까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보라 시험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으라 공부에도 ‘나비효과’가 있다 지금 안 하면 영원히 못 한다 지금 하는 일이 최고로 중요한 일이다 공부에 지쳤을 때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라 돌다리는 두드리지 말고, 그냥 건너라? 모든 것은 내 탓이다 ‘어려운 일’과 ‘불가능한 일’은 절대 같지 않다 ‘고통’은 참아내면 되지만 ‘포기’는 영원한 상처로 남는다 공부는 게임이다 一切唯心造 강력한 동기부여와 이미지 메이킹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실수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라 모든 에너지를 나 자신에 집중하라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무시하라 슬럼프는 단순함으로 극복하라 힘들 땐 마음을 들여다보라 보상에 연연하지 말라 정말 잘 하고 싶다면 그것에 미쳐라 Part4. 노마의 스마트 공부법 전 과목의 기본이 되는 국어 공부 전략 독학이 가능한 영어 공부 전략 개념 있는 수학 공부 전략 생활 속의 한자 공부 전략 잘못 알고 있는 공부 상식 문제집 선택 및 활용 전략 공부 환경 및 스케줄 관리 전략 시험 전략 내신 관리 전략 더 빨리 더 완벽하게, 노마 암기 전략 #노마 암기법 9가지 부록 1. 내가 본 노마 2. 확인 학습김태진이 쓴 자신의 공부 히스토리이다. 어려서부터 아역 탤런트로 활동하면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끝내는 그의 꿈이었던 한의사가 되기까지의 공부 과정이 충실하게 담겨있다. ‘어떻게 공부하느냐’ 보다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성찰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기 전에 먼저 꿈을 가지라고, 꿈 보다 더 큰 동기는 없고 공부에 다음이란 핑계는 필요 없다고 역설한다. 책 속에서 김태진은 독학으로 중고교 수석 입학과 졸업, 전국 수학 및 한문 경시대회 대상, 국제수학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던 그만의 공부 노하우를 풀어놓는다. 공부 마인드를 정비하는 방법부터 국영수 주요 과목과 한자 학습법, 내신 관리법, 문제집 활용법, 시험 잘 보는 법, 비장의 암기법까지 실질적인 공부 비법이 필요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이 담겨있다. 노마가 우리에게 던지는 한 마디, “꿈 보다 큰 동기는 없고, 공부에 다음이란 없다.” 김태진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물론 스스로 개발한 공부 비법을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마음도 컸지만, 그에 앞서 자신의 꿈을 공고히 하라는 이야기를 간절히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공부하게 될 것이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저절로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눈물을 보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한 원조 엄친아 김태진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던 날, 어머니의 눈에 흐르는 기쁨의 눈물을 보았다고 한다. 그 날 이후, 김태진이 공부해야할 가장 큰 이유가 생긴 셈이다.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또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김태진은 더 열심히 공부했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이 에피소드는 충분히 감동적이다. 지금도 김태진은 오늘의 자신을 만든 것은 어머니라고 한 치의 의심 없이 이야기한다. 중고교 수석 입학졸업, 국제수학 올림피아드 한국대표에서 강남 유명 학원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김태진의 수상 경력과 이력은 화려하다 못해 경탄스럽다. 중고교 전교 1등, 전국 수학경시대회와 한문경시대회 대상, 전국 국어올림피아드 금상, 국제수학 올림피아드 한국대표, 평생 한 번 받기도 힘든 권위 있는 대회의 상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거머쥐었다. 그것도 사교육 한 번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룬 성과라고 하면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 유명 학원들이 학원 문 앞에도 가보지 않은 김태진의 공부 비법을 캐내기 위해 연락을 해왔고, 심지어는 스카우트 제의까지 있었다고 한다. 때로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우직함으로 때로는 돌 다리는 두드리지 않고 건너는 영리함으로 책의 중반부, 후반부는 김태진이 20년 가까이 공부하면서 축적해온 공부 방법의 백미들로 채워져있다. 이 책이 소처럼 우직하게 공부하는 방법만 역설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또 가볍고 재치있는 공부 팁들만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잘못이다. ‘공부에 다음이란 없다’에는 공부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환경을 재정비하는 방법부터 독학으로 영어 수학을 마스터하는 법, 내신 관리법, 문제집 활용법, 비장의 암기법 등이 망라되어 있다. 자신의 직접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쓰여진 내용들이라 공부에 돌파구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예상된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읽는 책 ‘공부에 다음이란 없다’는 김태진이 공부에 대해 보내는 오마쥬이고, 모두가 부러워하고 궁금해했던 그의 공부 노하우이자 히스토리이다. 그래서 전원일기 노마를 기억하고 한의사가 되어 돌아온 그에게 대견함을 느끼는 사람들과 실질적인 공부 비법이 필요한 학생들 모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즉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김태진은 이런 당부의 말로 책을 끝맺는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발 한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본과 3학년 햇볕이 유난히 따가웠던 여름방학, 공주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하던 첫 날이었다. 구민회관에서 진료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침을 맞으셨던 할머니 한 분께 안녕히 가시라고, 내일 또 오시라고 인사를 드리던 참이었다. 문을 나서시던 할머니께서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시더니 내 손에 쥐어주시는 것이었다. 꼬깃꼬깃한 오천원 짜리 지폐 한 장이었다. “아닙니다. 할머니. 저희는 의료봉사 하러 온 거에요. 주시지 않아도 되니까 넣어두세요.”손사래를 치며 안주셔도 괜찮다고 재차 말씀 드렸지만, 할머니께서는 막무가내였다.할머니는 끝내 돈을 접어 내 가운 주머니에 넣으시고는 황급히 나가시는 것이었다. 아마 내가 따라가 돈을 돌려 드릴까봐 그랬을 것이다. 지금도 난 할머니께 받았던 오천원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 꼬깃꼬깃한 지폐는 나에게 단순히 돈의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인술을 펼치라’는 가르침이다. 나는 지금도 종종 그 지폐를 꺼내보고 좋은 한의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되새긴다. 누군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 받은 사랑과 정성을 그대로, 아니 그 몇 배로 돌려주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정말 현답(賢答)이 아닐 수 없다. 어머니께 받은 내리사랑이란 자신의 위치에서 절대 돌려줄 수 없다. 오래전 기억이지만 아주 생생하다. 내가 첫 경시대회에서 전국 1등을 했던 날, 어머니의 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비록 어렸지만 내가 엄마를 그만큼 기쁘게 했다는 사실이 나에겐 무엇보다 큰 보람이 되었고, 내가 어머니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이것이라 생각했다. 어머니의 눈물이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해준 동기가 된 것이다. 공부할 것은 태산이고 공부는 잘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지고 옆자리의 친구가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느 날은 이것저것 다 포기하고 그냥 잠이나 실컷 잤으면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내가 직접 겪어왔기에 후배들이 지금 얼마나 마음의 부담을 지고 있을지 너무나도 잘 안다. 이 장은 ‘길을 잃었을 때, 나태해질 때, 공부에 지쳤을 때’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일독한 후에라도, 스스로에게 문제가 생길 때 원하는 부분을 다시 찾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단한 놈들이다
창비교육 / 채지원 지음 / 2016.03.25
10,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채지원 지음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4권. 공부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리고 제 나름대로 놀 줄 아는 녀석들을 향한 응원가이다. 1~4부에 수록된 54편의 시에는 엉뚱하고 대담한 녀석들이 운동장, 교실, 집, 편의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한다. 직업적성검사도 시험 문제처럼 푸는 녀석들 때문에 키득키득 웃다가도 빈집에 홀로 앉아 아빠 넥타이로 목을 졸라 보는 녀석을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1~4부 뒤에는 이 시집을 먼저 읽은 청소년들이 나눈 대화를 정리한 ‘청소년 좌담’을 수록하였다. 청소년시에는 주로 청소년 화자가 등장하는데 이 시집에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청소년들과 함께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선생님(어른)이 등장해 청소년 이야기를 한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 어른들이 보기에 엇나가는 아이, 어른들의 지시와 규제를 따르느라 시들어 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안타까움과 반성이 묻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차원에서 청소년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제1부 틴트 고운 입술로 사춘기 기면증 휠체어 놀이 은수의 머리칼 남친 꽃잎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틴트 고운 입술로…… 교무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불편한 눈빛 발달 장애아 프놈바켕의 점심 식사 제2부 대단한 놈들이다 시와 운동장 CCTV 시험 울렁증 공포의 교실 공 뺏긴 날 독서 시간 알렉스 학원 위기의 아이들 죄인 대단한 놈들이다 등 떠밀리는 아이들 19세기 교실 제3부 자유 시간 학교 원 달러, 원 달러 자유 시간 중2 병 도대체 굴레 양수리 풍경 도서관 식당 체벌 아들 녀석이 하는 말 도주의 꿈 폐지 줍는 노파 교복은 괴로워 담 타기 제4부 나는 어쩌면 흉 집 닭장차 나는 어쩌면 하산 가시리 마지막 교실 영수 뮌헨의 여인 손목 세월호 소년 핸드폰 민들레꽃 청소년 좌담 시인의 말 “따분한 일상을 한 방에 날리는 ‘대단한 놈들’이 온다” 제 나름대로 놀 줄 아는 녀석들을 향한 응원가 『대단한 놈들이다』는 공부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리고 제 나름대로 놀 줄 아는 녀석들을 향한 응원가이다. 어른들은 자신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아이들이 움직이길 바란다. 하지만 어른들이 정한 규칙대로 움직이는 동안 아이들은 생기와 용기를 잃고 시들어 간다. 이 시집에는 그런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는 선생님이 등장한다. “전 과목 무시하고/그대로 살” 수도 있다고 응원하는가 하면 공 놀이쯤은 맘껏 하는 학교를 꿈꾸며 아이들과 함께 뛴다. 공부에 치이고, 잘못한 것 하나 없이도 늘 조마조마해하는 청소년들. 하지만 그 곁을 지키는 선생님이,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에게도 작은 힘이 생길 것이다. 1~4부에 수록된 54편의 시에는 엉뚱하고 대담한 녀석들이 운동장, 교실, 집, 편의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한다. 직업적성검사도 시험 문제처럼 푸는 녀석들 때문에 키득키득 웃다가도 빈집에 홀로 앉아 아빠 넥타이로 목을 졸라 보는 녀석을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1~4부 뒤에는 이 시집을 먼저 읽은 청소년들이 나눈 대화를 정리한 ‘청소년 좌담’을 수록하였다. 『대단한 놈들이다』는 ‘창비청소년시선’ 네 번째 권이다. 전 과목 제치고 제 나름으로 놀 줄 아는 녀석들을 향한 응원가 『대단한 놈들이다』는 사회와 학교로부터 도주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선생님이 번갈아 등장한다. 청소년시에는 주로 청소년 화자가 등장하는데 이 시집에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청소년들과 함께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선생님(어른)이 등장해 청소년 이야기를 한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 어른들이 보기에 엇나가는 아이, 어른들의 지시와 규제를 따르느라 시들어 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안타까움과 반성이 묻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차원에서 청소년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분한 일상을 한 방에 날리는 ‘대단한 놈들’이 온다! 탈주를 꿈꾸는 위태로운 청소년들의 솔직 발랄한 이야기 “이 시집에 실린 시는 거의 다 실화예요.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들이죠.” 채지원 시인은 시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늘 졸다가도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팝핀댄스를 추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빨강 머리에 투블록컷을 하고 등교하는 녀석, 기발한 생각으로 교실을 빵 터지게 하는 녀석, 열 살이나 많은 사서 선생님한테 되도 않는 작업을 거는 녀석들까지, ‘대단한 놈들’은 숨 막히는 현실에서도 톡톡 튄다. 학교를 오가며 늘 쏟아졌을 잠, 잠, 잠…… 크리스마스이브, 해는 저물어 한껏 들뜬 흥분된 분위기 속에 느닷없이 기영이가 무대 위에 나타났다 팝핀댄스를 추는 기영이에게 졸음은 없었고 무덤 같던 그 애의 생은 어느덧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 「기면증」 부분(12쪽) 독서 시간에 책 안 읽고 사서 선생님께 작업 거는 저 남학생들 수컷의 본능인가? 책 읽기 싫은 건가? 분명 사교적인 건 맞는데 열 살 위인 사서 선생님이 오히려 얼굴 빨개지다니 대단한 놈들이다 ― 「대단한 놈들이다」 전문(39쪽) “훌훌 읽고, 느끼는 대로 느꼈어요.” 살아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 홀랜드(Holland)의 직업적성검사도 아이들은 시험인 줄 안다 ― 「시험 울렁증」 전문(29쪽) “제 짝꿍이 남자애였는데, 검사지에 수학 파트가 있었어요. 걔가 수학을 좀 잘하는 앤데 제가 더 먼저 푼 거예요. 근데 얘가 그걸 보더니 갑자기 막 한숨을 쉬고 막 머리를 쥐어뜯고 그러는 거예요. 직업적성검사를 하면서 상대방과 비교하는 모습이 시험 치를 때랑 똑같은 거 같아요.” ― ‘청소년 좌담’에서(79쪽) 직업적성검사도 시험 문제처럼 대하고 옆 친구보다 빨리 풀지 못해 괴로워한다. 심지어 적성검사지마저 찍고 자는 친구들도 있다는데, 시험에 사로잡힌 청소년들에게 시는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시험 걱정 없이 읽을 수 있는 시가 있기를, 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가 있기를 바란다. 『대단한 놈들이다』를 먼저 읽은 청소년들은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보던 시와 달랐다고, 훌훌 읽고 느끼는 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문제를 출제할 만한 무엇인가를 찾아 분석하며 읽는 것이 아니라 이 시가 내 일상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내 마음이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생각한 것은 분명 새로운 경험일 것이다. ▶ ‘창비청소년시선’ 소개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내는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3월 25일 동시 출간된 『대단한 놈들이다』(채지원), 『운동장 편지』(복효근)까지 총 5권의 ‘창비청소년시선’이 나왔다. 앞으로도 ‘창비청소년시선’은 청소년시의 다양한 폭과 깊이를 가늠하며 청소년들 곁을 지킬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한 노래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열라 축구 하고 있는데교실에선 안 된다며 공 걷어 가는선생님의 뒤통수가 얄밉다우리들의 놀이를한 번쯤 공유해 보았다면신나는 찰나,안전사고 때문이라며우리들의 기쁨을즐거움을 거두어 가는저놈의 뒤통수 ―「공 뺏긴 날」 전문 독서 시간에 책 안 읽고사서 선생님께 작업 거는저 남학생들수컷의 본능인가?책 읽기 싫은 건가?분명 사교적인 건 맞는데열 살 위인 사서 선생님이오히려 얼굴 빨개지다니대단한 놈들이다 ―「대단한 놈들이다」 전문 백담사에서 십 년을 살다 나온민철이는 학교생활이 그닥즐겁지만은 않은 모양이다전 과목 제치고그저 자기 나름대로 논다국어 시간에도수학 시간에도심지어 체육 시간에도 민철인 백담사 용소폭포 앞뽐내던 자태를 무기 삼아학과 수업에 괘념치 않고 뛰논다나는 그 애의 삶의 방식을 독려하였다전 과목 개무시하고그대로 살라고너 같은 애가 또 있다고그리고 너 같은 애들이더 똑똑하다고 ―「학교」 부분
다운증후군 가스파르, 어쩌다 탐정
한울림스페셜 / 로맹 퓌에르톨라 (지은이), 김현아 (옮긴이)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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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로맹 퓌에르톨라 (지은이), 김현아 (옮긴이)
장애공감 1318 15권. 데뷔작으로 프랑스 문학상인 쥘 베른상, 오디오립상, 비브르 리브르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36개국 출간, 프랑스 출간 즉시 3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천재 작가 로맹 퓌에르톨라의 첫 청소년 소설이다.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체와 대사,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캐릭터, 촘촘한 서술과 정교한 트릭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백미는 짜릿한 반전이다. 결말에서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는 순간, 전반부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자세한 묘사가 왜 필요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전에는 파리 몽마르트르 거리의 기념품 가게에서 중국산 싸구려 기념품을 팔고, 오후에는 유명 체취 제거제 회사에서 뚱뚱한 남자들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일을 하는 서른 살의 다운증후군 청년 가스파르. 어느 날 그는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로 한날한시에 두 고용주를 잃고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던 가스파르는 탐정이 되겠다는 어린 시절 꿈이 되살아나 탐정 사무소를 찾아갔다가 다운증후군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지만, 며칠 후 같은 이유로 탐정 사무소에서 급히 와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사립 탐정이 된 가스파르에게 처음으로 맡겨진 임무는 장애 복지 시설에서 벌어진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수상한 죽음을 수사하는 일. 장애 복지 시설에 있는 다운증후군 청년을 누가 의심하겠는가. 가스파르야말로 이 사건의 적임자인 것인데….중국산 에펠 탑 열쇠고리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일까 모자와 시간의 상관 관계 영국 사람은 빨간색 집에 산다 누구나 냄새가 난다 특별한 향기 바람을 향해 걷기 나만의 물리 법칙 무한 원숭이 정리 아주 희박한 확률 68 기한은 한 달 되살아난 꿈 푸른 용담과 제라늄 변장술 폭풍우 같은 감정 엄청난 사건 조수한테는 명함이 없다 중요한 임무 나는 내가 아니다 무인지대 식사 시간 신상품 잠긴 문 여는 방법 세 가지 냄새 대답할 수 없는 질문 잃어버린 공책 사라지는 에펠 탑 자동 응답기 곰의 공격 천국 또 원숭이 투우는 끝났다 산책“나는 변장을 하지 않아요. 내 모습 그대로지요. 나를 ‘가짜 다운증후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요.” 아침에는 몽마르트르의 기념품 가게 점원으로, 오후에는 유명 체취 제거제 회사의 ‘코’로 일하는 다운증후군 청년 가스파르.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되고, 탐정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이 되살아나 탐정 사무소를 찾아가는데…. 촘촘한 서술과 정교한 트릭, 예측불허의 반전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아주-아주-아주 특별한 탐정기! ★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울림스페셜 [장애공감 1318] 시리즈의 15번째 책 천재 작가 로맹 퓌에르톨라의 첫 청소년 소설 오전에는 파리 몽마르트르 거리의 기념품 가게에서 중국산 싸구려 기념품을 팔고, 오후에는 유명 체취 제거제 회사에서 뚱뚱한 남자들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일을 하는 서른 살의 다운증후군 청년 가스파르. 어느 날 그는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로 한날한시에 두 고용주를 잃고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던 가스파르는 탐정이 되겠다는 어린 시절 꿈이 되살아나 탐정 사무소를 찾아갔다가 다운증후군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지만, 며칠 후 같은 이유로 탐정 사무소에서 급히 와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사립 탐정이 된 가스파르에게 처음으로 맡겨진 임무는 장애 복지 시설에서 벌어진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수상한 죽음을 수사하는 일. 장애 복지 시설에 있는 다운증후군 청년을 누가 의심하겠는가. 가스파르야말로 이 사건의 적임자인 것이다! 《다운증후군 가스파르, 어쩌다 탐정》은 데뷔작으로 프랑스 문학상인 쥘 베른상, 오디오립상, 비브르 리브르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36개국 출간, 프랑스 출간 즉시 3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천재 작가 로맹 퓌에르톨라의 첫 청소년 소설이다.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체와 대사,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캐릭터, 촘촘한 서술과 정교한 트릭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백미는 짜릿한 반전이다. 결말에서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는 순간, 전반부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자세한 묘사가 왜 필요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 속에 녹여 낸 다양한 지식의 향연 이 책의 주인공 가스파르는 호기심이 왕성해서 문워크의 기원부터 아인슈타인의 수수께끼에 이르기까지 별의별 잡동사니 같은 지식과 믿거나 말거나 한 소식들을 찾아 공책에 기록한다. 긍정적이고 힘을 주는 내용은 초록색 공책에, 부정적인 내용은 빨간색 공책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내용은 주황색 공책에 각각 나누어 적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들이 자연스럽게 대방출된다. 나는 갑자기 호기심에 사로잡혀서 컴퓨터를 켰다. 펠릭스 에밀 보렐이라는 프랑스 수학자가 1913년 〈통계 역학과 비가역성〉이라는 논문에서 ‘무한 원숭이 정리’를 내놓았다. 무한 원숭이 정리란 수천 마리의 원숭이가 수천 개의 타자기를 아주 오랜 시간 아무렇게나 치다 보면 언젠가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완성한다는 이론이다. ―본문 53쪽 중에서 “지구촌 전등 끄기는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낭비에 관심을 갖게 하려고 벌이는 세계적인 캠페인이야.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를 하는 날이면 풋내기 마술사들이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 ‘사라지는’ 장면을 찍으려고 비디오 카메라를 메고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몰려들어. 사실은 그냥 시에서 공공 장소의 조명을 끄는 것뿐이야. 하지만 정말로 에펠 탑이 밤하늘 속으로 잠시 동안 사라지는 것 같다니까. 특히 불이 꺼지기 직전에 마술 지팡이를 휘두르면 더 그런 느낌이 들지.” ―본문 124쪽 중에서 가스파르의 캐릭터는 디제이, 작곡가, 언어 교사, 통?번역가, 승무원, 슬롯머신 청소원, 항공기 기장, 항공 교통 관제사, 경찰 경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며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작가 로맹 퓌에르톨라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다. 어원, 통계학, 문학, 역사, 마술 등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드는 정보들은 이야기 속에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중요한 단서로 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로맹 퓌에르톨라의 광활한 지식 세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 《다운증후군 가스파르, 어쩌다 탐정》은 주인공 가스파르가 마치 일기를 쓰듯 서술하는 1인칭 시점으로 그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우리 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가스파르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가스파르를 힘들게 하는 건 남들보다 하나 많은 염색체가 아니라 그를 보는 시선이다. ‘다운증후군 고객은 그에게 아무런 문제 될 게 없지만, 다운증후군 직원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거나, ‘다운증후군이라 바보 같은 짓을 한다’는 생각, ‘입소자들을 너무 어린아이 대하듯’ 하는 행동 말이다. 이 책에서 다운증후군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으로 그려진다. 가스파르는 월등한 후각 능력으로 체취 제거제 회사에서 일하고, 특징적인 외모로 장애 복지 시설에 잠입하여 현장에 남은 냄새를 바탕으로 사건을 추리한다. 장애인은 항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소설이다.자연이 내게 21번 염색체 한 쌍에 하나를 덧붙이는 바람에 나는 어릴 때부터 청각에 문제가 있다. 대신 뛰어난 후각을 타고났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 나오는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처럼. 결국 감각의 총량은 같은 셈이다. 오늘날 아기 열 명 중 한 명은 이케아 소나무 침대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 나도 그런 경우였는지 엄마 아빠에게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걸로 많은 게 설명될 테지만 말이다. 특히, 내가 태어날 때 어떤 유전자 조립 세트가 배달되었는지에 대해서.나한테는 남들보다 염색체가 하나 더 있다. 이케아 옷장을 다 조립했는데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는 부품이 아직 남아 있는 것과 같다. 어제까지 나는 직장이 두 개나 되는 장애인이었다. 지금은 일자리가 없는, 제 밥벌이를 못하는 그냥 장애인이다. 결국 보통의 장애인들과 똑같은 상황이다. 그러니까 나는 이제 평범한 장애인이다. 이전에는 아니었고. 그러니 스스로 축하해야 할 일이다.
내가 가꾸는 나 상담소
꿈과희망 / 민가은(귤말랭), 박영주(무말랭), 권미린(감말랭) (지은이), 배설화 (엮은이) /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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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민가은(귤말랭), 박영주(무말랭), 권미린(감말랭) (지은이), 배설화 (엮은이)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세 학생 저자가 ‘진실과 희망’, ‘성공과 우정’, ‘행운과 행복’이라는 큰 이야기 속에 작은 이야기들이 구성되어 있는, 따뜻한 배려와 위로가 담긴 작품집이다. 과거의 어느 순간에 머물러 있는 주인공이 시간을 초월하여 현대의 삶에 개입하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치유의 과정이 녹아 있다.엮은이의 말 작가 소개 진실과희망 사이- ruby peridot sapphire opal 성공과우정 사이- topaz turquoise garnet amethyst 행운과행복 사이- aquamarine diamond emerald pearl 나를 살아 움직이게 만든 위로 한 마디!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세 학생 저자가 ‘진실과 희망’, ‘성공과 우정’, ‘행운과 행복’이라는 큰 이야기 속에 작은 이야기들이 구성되어 있는, 따뜻한 배려와 위로가 담긴 작품집이다. 과거의 어느 순간에 머물러 있는 주인공이 시간을 초월하여 현대의 삶에 개입하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치유의 과정이 녹아 있다. 1년여의 시간 동안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완성해간 <내가 가꾸는 나 상담소>는 함께 같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청소년들의 삶의 모습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한 순간 한 순간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것은 따뜻한 위로 한 마디이다. 때로는 고민을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어서 순간을 넘기기도 하고, 배려의 손길을 잡으면서 일어서기도 한다.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면 이 책이 함께 위로와 배려의 장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지구를 구하는 정치 책
나무야 / 홍세화 외 지음 / 2016.04.01
13,000
나무야
청소년 인문,사회
홍세화 외 지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전쟁과 평화, 기후변화와 인권 문제라는 프리즘으로 정치의 역할과 의미를 톺아보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가 결국 정치의 위기이자 문제임을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책이다.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사회, 지금보다 나은 세상 어떻게 만들까?'라는 물음에 오직 정치만이 그 과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어린 대답을 담아 보고자 했다. 모두 다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저마다 글쓴이가 다르고 글의 빛깔이 다르지만, 이야기에 담고자 한 뜻은 하나의 결을 이루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주의도, 자본주의도, 전쟁도, 평화도, 발등에 불처럼 떨어진 기후변화 문제와 세계를 떠도는 난민들의 눈물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정치는 마치 모든 희망을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치란 본디 고귀한 것이며, 우리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믿음을 포기해선 안 되고, 무엇보다 정치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1. 장발장은행 이야기 서로를 믿지 말아야 더 잘산다고 가르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 홍세화 2. 우리는 계란이 아니야, 저들도 바위가 아니야 비싼 전쟁 말고 싼 평화를! : 고은광순 3. 우주선 '지구호'는 구조될 수 있을까? 영화 <마션>, 생존의 기로에 선 화성의 지구인과 기후변화 이야기 : 조홍섭 4. 세계를 울린 사진 한 장 난민, 이름도 성도 모르는 먼 나라 사람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 : 조효제 5. 제비뽑기와 진짜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똑똑한 몇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 : 이지문정치가 지구를 구한다!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는, 결국 정치의 문제 도서출판 나무야에서 신간 『지구를 구하는 정치 책』이 출간되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전쟁과 평화, 기후변화와 인권 문제라는 프리즘으로 정치의 역할과 의미를 톺아보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가 결국 정치의 위기이자 문제임을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책이다.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사회, 지금보다 나은 세상 어떻게 만들까?’라는 물음에 오직 정치만이 그 과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어린 대답을 담아 보고자 했다. 이 책에는 모두 다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저마다 글쓴이가 다르고 글의 빛깔이 다르지만, 이야기에 담고자 한 뜻은 하나의 결을 이루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주의도, 자본주의도, 전쟁도, 평화도, 발등에 불처럼 떨어진 기후변화 문제와 세계를 떠도는 난민들의 눈물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정치는 마치 모든 희망을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치란 본디 고귀한 것이며, 우리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믿음을 포기해선 안 되고, 무엇보다 정치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정치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 고로 우리가 정치를 외면해선 안 되고 그럴 수도 없는 까닭은 우리의 살림살이와 미래의 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 거기에서 비롯된다는 것, 어떻게든 정치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 시민의 힘과 연대의 가치를 믿는 ‘좋은 정치’ ‘높은 차원의 정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며 스스로 하나 둘씩 일궈야 한다는 것, 이제 한 나라의 차원이 아니라 전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세계주의의 눈을 떠야 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잘 싸워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원고의 주요한 지향점으로 삼았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전쟁과 평화, 기후변화와 인권 문제로 보는 정치의 역할과 의미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세화 선생은 ‘서로를 믿지 말아야 더 잘산다고 가르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라는 부제를 달고 2015년 2월에 처음 문을 연 <장발장은행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벌금을 낼 형편이 못돼 교도소에 갇혀 강제노역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벌금액을 빌려주는 은행이다. 매년 4만여 명, 장발장처럼 가난해서 죄를 지었고 징역형보다 가벼운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다시 가난하기 때문에 교도소에 갇혀 자유를 빼앗기는 사람들을 향한 ‘사회적 모성’은 과연 어떤 희망을 빚어낼 수 있었을까? 가난한 국민이 겪는 고통과 불행을 덜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올바른 정치의 모습이라는 말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시민운동가이자 한의사인 고은광순 선생은 누가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지, 누가 그 뒤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지 우리가 겪어 온 폭력의 역사를 더듬어 가며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이 글의 부제로 쓰인 ‘비싼 전쟁 말고 싼 평화를!’은 그가 2015년 여름 미국 백악관 앞 시위에서 실제로 들었던 피켓의 글귀이기도 하다. 미국이건 일본이건 다른 나라의 힘을 빌어서, 또는 강력한 무기의 힘을 빌어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 무기는 진실로 마약과도 같다는 것, 끝없이 소비해야 하고 결국은 (지구)생명을 앗아가고 만다는 메시지들이 묵직하게 읽힌다. 왜 ‘우리는 계란이 아니고 저들도 바위가 아닌지’ 곱씹게 된다. 20여 년 동안 언론사에 재직하며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성찰의 글을 써 온 조홍섭 기자는 인류가 맞닥뜨린 최대 난제인 기후변화 문제를 다뤘다. 영화 <마션>에서 생존의 기로에 선 화성의 지구인 이야기를 씨줄 삼고, 현재 인류가 처해 있는 기후변화의 현실을 날줄 삼아서 그만의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환경 이야기를 직조해냈다. 승선 인원만 70억, 이 글의 제목처럼 우주선 ‘지구호’는 과연 구조될 수 있을까? 이 글에 따르면 인류의 생태발자국은 지구 1.5개였다. 인류는 지구 하나로는 유지할 수 없는 삶의 방식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식으로 살면 지구가 3.9개 필요했고, 한국인처럼 사는 데는 지구 2.5개의 생태계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인권 문제를 연구해 온 성공회대학교 조효제 교수는 2015년 9월 터키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아이의 소식을 전하면서 ‘난민, 이름도 성도 모르는 먼 나라 사람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난민의 개념과 역사를 밝히고 전쟁, 빈곤, 기후변화 등으로 자세하게 그 심각성을 살피면서 우리 모두가 난민의 후예임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그렇다면 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 소위 선진국에서 더 많은 난민을 품어 안았을까? 자국의 인구수와 비교하여 난민을 받는 비율로 순위를 매기면 레바논이 단연 1위이고, 경제 발전 수준과 비교해서 난민을 받는 비율을 따지면 1인당 국민소득 1달러당 404명의 난민을 받는 에티오피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세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추첨에 기반을 둔 시민참여제도 연구에 매진해 온 이지문 교수는 <제비뽑기와 진짜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란 똑똑한 몇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선거’는 언제부터 민주주의의 전부인 것처럼 되어 버렸을까? 선거에 나와서 표를 달라고 할 때처럼 그들이 약속을 지키는 것도 아닌데, 선거로 뽑힌 몇몇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겨도 괜찮을 걸까? 인간이란 권력의 유혹에 끝까지 저항하기 힘들고, 권력을 잡게 되면 부패하기 마련이며, 한 번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면 계속 그 자리에 있고자 하는 욕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그리스 아테네인들의 통찰에 가슴이 서늘해진다. 그런 통찰을 바탕으로 오랜 세월 다듬고 매만져서 내놓은 하나의 결론, ‘제비뽑기’라는 제도의 탄생 과정이 흥미롭게 읽힌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정신의학 교실
돌베개 / 사이토 다마키.야마토 히로유키 지음, JUNO 그림, 김영애 옮김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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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인문,사회
사이토 다마키.야마토 히로유키 지음, JUNO 그림, 김영애 옮김
구르는돌 4권. 정신과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마음의 병’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정신의학의 숲’으로 안내하는 교양서다. 히키코모리, 우울증, ADHD, 거식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고 자신이나 주변 인물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마음의 병’들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정신의학이 무엇이고 정신과 의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증을 풀어 준다. 나아가 정신의학이 저만치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마음의 병’이 사회와 시대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는 사실도 알려 준다. 저자는 쓰쿠바 대학 의과대학 선후배 사이인 청소년 전문 정신과 의사 두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마음의 병’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질병 너머 ‘인간에 대한 이해’로 독자들을 이끈다. 그들은 ‘마음의 병’과 ‘마음의 벽’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과 한계를 바라보라고 강조한다. 그들에 따르면, 인간이란 본래 불완전하고 약한 존재이며, 누구나 마음속에는 ‘벽’과 ‘부자유’가 존재한다. 그 한계와 부자유를 받아들임으로써 다양성을 긍정하는 데로 나아가는 학문이 정신의학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머리말 5 1장. 남들만큼 잘할 수 없어: 발달 장애 13 2장. 나의 동굴 속에서: 히키코모리 35 3장. 너무 큰 세상, 너무 작은 나: 대인 공포와 사회 불안 장애 57 4장. 먹을 수도 없고 먹지 않을 수도 없다: 섭식 장애 75 5장. 내가 아닌 나: 해리 97 6장. 트라우마는 마음 어디에 있을까?: PTSD 119 7장. 골치 아픈 사람과 어떻게 사귈까?: 인격 장애 131 8장.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우울증 149 9장. 의외로 흔한 마음의 병: 조현병 175 부록 196 옮긴이의 말 205청소년 정신병리 전문가이자 히키코모리 연구의 최고 권위자가 들려주는 ‘정신의학’과 ‘마음의 병’ 이야기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정신의학, ‘인간의 다양성’에 다가가는 학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정신의학 교실』은 정신과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마음의 병’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정신의학의 숲’으로 안내하는 교양서다. 히키코모리, 우울증, ADHD, 거식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고 자신이나 주변 인물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마음의 병’들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정신의학이 무엇이고 정신과 의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증을 풀어 준다. 나아가 정신의학이 저만치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마음의 병’이 사회와 시대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는 사실도 알려 준다. 저자는 쓰쿠바 대학 의과대학 선후배 사이인 청소년 전문 정신과 의사 두 사람이다. 쓰쿠바 대학 사회정신보건학 교수로 재직 중인 사이토 다마키는 일찍이 ‘히키코모리’ 문제 권위자로 유명세를 떨쳤고, 『사회적 우울증』『은둔형 외톨이』 등의 저서와 오타쿠 문화 비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저자인 야마토 히로유키는 국립 소아 병원 정신과를 거쳐 도쿄 에비스 사마 클리닉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신판 아이들의 정신과』 등의 저서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집중해 왔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마음의 병’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질병 너머 ‘인간에 대한 이해’로 독자들을 이끈다. 그들은 ‘마음의 병’과 ‘마음의 벽’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과 한계를 바라보라고 강조한다. 그들에 따르면, 인간이란 본래 불완전하고 약한 존재이며, 누구나 마음속에는 ‘벽’과 ‘부자유’가 존재한다. 그 한계와 부자유를 받아들임으로써 다양성을 긍정하는 데로 나아가는 학문이 정신의학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것은 무엇보다 나 자신이 세상의 주류인 ‘건강한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에 줄곧 융화되지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신의학만큼 인간의 다양성에 다가가려는 학문은 없다고까지 생각한다. ‘넘버원보다 온리원’이라든가 ‘모두 달라서 모두가 좋다’든가 하는 말은 어쩐지 위선적이라서 좋아하지 않는다. 원래 다양성이란 ‘무엇이든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마음의 병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그것이 곧 다양성인 것은 아니다. 그 형태에서 드러나는 것은 오히려 인간 마음의 한계, 인간 마음의 부자유다. 이러한 벽과 부자유를 전제로 할 때 비로소 다양성을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의학을 아는 것은 부자유함을 통해 인간의 다양성을 긍정하는 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본문 8~9쪽(머리말) 책의 특징 ■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신의학 입문서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책이 ‘가장 쉽다’거나 ‘가장 재미있다’는 식의 수사를 표제로 내건다. 이 책 역시 그런 책들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하나 눈여겨볼 것은 저자들이 다루는 내용과 정보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정신의학 교실』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정신의학 관련 청소년책 가운데 가장 본격적이면서 폭넓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비슷한 주제의 청소년책이 심리학, 뇌과학, 정신의학 등을 한꺼번에 다루고, 보통은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구성인 데 반해, 이 책은 오로지 정신의학에 집중하면서 대표적인 마음의 병들을 총망라하고 질병 하나하나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사회적인 맥락 등을 분석한다. 발달장애, 히키코모리, 대인 공포와 사회불안 장애, 섭식 장애, 해리, PTSD, 인격 장애, 우울증, 조현병 등을 차례대로 다루면서, 단 한순간도 질병을 외따로 떼어 내서 이야기하지 않고 질병 너머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그럼으로써 정신의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주변과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게 돕는다. ■ 정신의학, 모르는 것이 많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머리말’에서 사이토 다마키는 정신의학이 여전히 ‘미개척 분야’라고 고백하면서 오히려 그 때문에 ‘재미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것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정신과 의사가 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지금도 이 일이 재미있다. 왜냐고? ‘밝혀지지 않은 것’이 이처럼 많은 분야도 드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 책에 나오는 병 가운데 ‘진짜 원인’이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다. 치료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말하자면, ‘결과적으로 잘됐어’ 같은 면이 있다. ‘왜 이 약이 듣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효과가 있으니 일단 됐네’ 하는 식이다. -본문 7쪽(머리말) 저자들은 마음의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울 때 외에는 어떤 경우도 단정하는 법이 없다.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 무엇이 병이고 무엇이 증상일 뿐인지 단정하지 않으며, 이분법적인 선을 긋지 않는다. 그 대신에 정신의학이 여전히 미개척 분야로서 많은 한계를 안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연구에 매진할 만한 학문이라고 말한다. ■ 정신의학은 인간의 다양성에 다가가는 학문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저자들의 시각이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정신의학이 ‘인간의 다양성’에 다가가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모든 것이 다 다르고, 다 달라서 좋다’고 말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지적한다. 정신의학은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는 ‘벽’과 ‘부자유’를 인정하고, 그 부자유함을 통해 다양성을 긍정하는 데로 나아가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이 책 전반에 깔려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들은 우리가 병이나 장애라고 부르는 증상들을 다르게 볼 여지는 없는지 묻는다. 예컨대 ‘발달 장애’를 다루는 1장에서 야마토 히로유키는 “발달 장애란 그 자체로는 병이 아니다. 장애라는 말도 부적절할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남들만큼 “잘할 수 없”을 뿐 “각자 나름으로 할 수 있게” 되고, “지니고 있는 힘은 착실히 발달한다”는 것이다. ‘지적 장애’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 장애와 비장애의 기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던진다. 그러면서 ‘장애’라는 것을 당사자들이 복지를 누리는 데 필요한 증명서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지적 장애는 자세한 지능 검사를 해서 지능지수(IQ)를 산출해 그것으로 정도를 나눈다. IQ 70 미만을 지적 장애라고 정했다. 정하기는 했지만 우리 사정일 뿐, 당사자는 “70이라는 선은 누가 그은 겁니까?”라고 반문할 것이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인데 왜 그렇게 분류되어야만 해?”라고 말이다. 내가 처음에 장애라는 말이 부적절할지 모른다고 한 것은 발달 방식이 다른 소수의 사람을 다수의 형편에 따라 장애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지 않은가 하는 마음이 들어서다. 실제로 장애인 지원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을 쓰지 말자는 움직임도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현재로는 장애라는 명칭이 여전히 필요하다. 현실에서는 이것이 없으면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장애라는 것을, 장애를 지닌 사람들(지금은 이렇게 부를 수밖에 없다)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증명서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어떨까 한다. _본문 21~22쪽(1장. 남들만큼 잘할 수 없어: 발달 장애) ■ 정신의학, 소수자·약자 곁에 서는 학문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곧 소수자·약자에 대한 존중으로 나아간다. 사이토 다마키는 ‘머리말’에서 ‘인간의 다양성’을 점점 소홀히 여기는 듯 보이는 현실을 지적하며,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한다. 뭐라고 할까, ‘인간의 다양성’ 같은 가치가 점점 소홀히 다루어지는 듯한 생각이 든다. 분위기 좀 못 읽는다고, 남들과 가치관이 다르다고, 의사소통 능력이 낮다고 등의 소소한 일로 비난받거나 동료에게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너무 많지 않은가. 실제로 그런 소소한 일로 좌절하여 몇 년이나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을 나는 많이 알고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곤란한 것은 돌고 돌아 자기 자신을 덮치기 때문이다. _본문 8쪽(머리말) 약한 이들을 보듬는 저자들의 태도는 책 전반에 걸쳐서 나타난다. 2장 “나의 동굴 속에서: 히키코모리” 편에서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강인함’ 따위보다도 ‘때로는 타인에게 응석 부릴 수 있는 강인함’을 소중히 여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3장 “너무 큰 세상, 너무 작은 나: 대인 공포와 사회 불안 장애” 편에서는 학교라는 공간이 대인 공포의 새로운 근원이 되어 가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학교 카스트’라는 교실 내 신분제에 물들지 말고 “자신을 소중히 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한다. 4장 “먹을 수도 없고 먹지 않을 수도 없다: ‘섭식 장애” 편에서는 거식증과 폭식증이 거의 전적으로 ‘여성의 병’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여성들이 처한 폭력적인 현실에 대해 환기한다. 9장 “의외로 흔한 마음의 병: 조현병” 편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차별과 배제와 공포의 대상에 머물러 있는 ‘조현병’이 100명 중 0.85명이 걸릴 만큼 흔한 병이고, 이미 1980년대부터 병의 증상이 가벼워지고 있으며, 완치율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나아가 완치에 이르지 못한 경우라도 ‘의료와 복지’의 힘을 함께 빌려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 정신의학으로 읽는 사회 이 책의 또 하나 장점은 저자들이 시종일관 사회적인 관점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마음의 병이 환경과 시대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같은 병이라도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거나 문화권에 따라 심각하게 대두되는 정신과 질환이 다르다는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컨대 우울증은 30, 40년 전엔 “모든 면에서 질서를 중시하고 꼼꼼하며 타인에게 지극히 신경을 쓰는” 성실한 사람들, 특히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병했던 반면에(멜랑콜리아형 우울증), 21세기 들어서는 자칫 무책임하고 불성실해 보일 수도 있는 우울증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말한다(미성숙형 우울증). 가난했던 시대에는 아이는 되도록 일찍 집을 떠나 스스로 돈을 벌어야만 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취직해 부모 곁을 떠나 혼자 사는 사람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온 나라가 윤택해진 덕분에 아이는 고등학교, 대학교로 진학하여 사회에 나오는 것을 뒤로 미룰 수 있게 되었다. 즉 젊은이가 정신적으로 어른이 되는 시기가 늦어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것은 ‘청년기의 연장’이라고 하여 선진국에는 공통된 현상이다. 그리고 언제까지고 어른이 되지 않거나 될 수 없는 청년들이 앓는 마음의 병과, 그런 청년을 잔뜩 껴안아야 하는 사회 문제로 어느 나라나 머리를 싸매고 있다. _본문 161쪽(8장.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우울증) 히키코모리나 대인 공포 등을 설명하면서 한중일 삼국을 서로 비교하거나 서양과 비교하는 대목은 우리 한국 독자들에게 특히 흥미로울 것이다. 예컨대 한국이나 일본처럼 가족 동거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히키코모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반면에, 성인이 되면 집을 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서구에서는 홈리스나 반사회적인 행위가 문제라고 말한다. 또 체면과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동아시아에서는 대인 공포가 흔한 대신에 다중 인격은 무척 드물다는 점도 일러 준다. 옛날부터 일본인에게는 다중 인격이 적었다. 미국의 유행을 10년쯤 지나 뒤쫓는다는 일본에서 웬일인지 다중 인격만은 좀처럼 유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최근에는 꽤 늘었지만 말이다. 어떤 정신과 의사는 일본인이란 원래 다중 인격적인 예법으로 살고 있어서 굳이 그런 병을 수입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상대에 따라 경어를 사용하거나 반대로 잘난 체하거나…… 이것도 캐릭터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모드 전환이 일상화되어 있어서 미국인처럼 병을 앓으면서까지 다른 인격을 만들지 않아도 어떻게든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초다중 인격’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는데, 원래 초다중 인격이므로 새삼스레 다중 인격 따위가 되겠냐 하는 이야기다. 꽤 설득력이 있다. _본문 114쪽(5장. 내가 아닌 나: 해리) ■ 에반게리온은 경계성 인격 장애 창작물? 저자들은 문학, 예술, 대중문화 속으로도 거침없이 들어간다. 예컨대 『호밀밭의 파수꾼』『인간 실격』『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에서 ‘경계성 인격 장애’의 기미를 찾아볼 수 있다며 이렇게 말한다. 『인간 실격』은 경계성 인격 장애와 대인 공포가 예전 일본에서는 상당히 비슷한 것이었음을 잘 보여 주는 소설로 매우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즉 주인공은 계속 어릿광대짓을 하지만 그만큼이나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신경 쓰느라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러면서도 좋고 싫은 것만은 묘하게 확실해서, 하는 짓은 홀든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놈은 아군’ ‘이놈은 적’이라는 분류 작업을 끝도 없이 한다. (……) 다자이를 넘어서는 경계성 인격 장애 창작물이라면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아닐까. ‘중2병’이라는 무구한 것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로봇이 불가사의한 적을 마구 쓰러뜨려 가는 이야기다.” _본문 145~147쪽(7장. 골치 아픈 사람과 어떻게 사귈까?: 인격 장애) ■ 마음의 병, 벗어날 수 있다 저자들은 독자들과 환자들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를 책 곳곳에서 전한다. 책을 시작하자마자 정신의학에서 다루는 병 중 진짜 원인이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고 병과 증상의 경계도 불분명하다고 말했으면서도,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들, 마음의 병과 싸우는 이들에게는 꼭 나을 수 있다는 확신과 용기를 심어 주려고 애쓴다.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를 다루는 대목이 대표적이다. 괴로운 기억을 반복 재생해서 자기에게 친숙해지게 한다. 그런 과정을 반은 의사의 도움을 빌려서 하고 일부분은 혼자 테이프를 들으면서 한다. 이를 반복해 가면 정말 흥미로운 일이 점차 일어난다. 불안의 정도가 점점 약해지는 것이다. 본인이 느끼는 불안을 숫자로 바꾸어 보게 하는데 그 숫자가 차차 작아진다. 그런 형식으로 괴로운 기억에 대한 반응이 약해진다. 즉 떠올려도 끄떡없는 기억이 되어 가는 것이다. (……) 트라우마의 기억이 독을 지닌 기억이라 한다면 점점 그 독이 묽어져 가는 것을, 이 치료법으로 아주 잘 관찰할 수 있다. 치료하는 쪽도 왜 효과가 있는지 잘 알 수 있고, 본인도 왜, 어떤 방식으로 좋아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 치료법으로서는 상당히 이상적이다. 왠지 모르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 왜 좋아졌는지를 아는 편이 치료로서는 훌륭하다. 다른 병도 이렇게 낫는다면 정신과 의사도 좀 더 존경을 받을 텐데. 어찌 됐든 트라우마는 쉽게 보아서는 안 되지만, 말끔히 치료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므로 트라우마만큼은 확실하게 알아 두기 바란다. _본문 129~130쪽(6장. 트라우마는 마음 어디에 있을까?: PTSD) 책 말미에는 정신과 병원에 언제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리고 정신과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부록을 실었다. 너희도 실연이나 왕따처럼 힘든 일에 부닥치면 바로 모든 걸 내팽개치고 이불 뒤집어쓰고 자 버리고 싶었던 적 있지? 등교 거부나 히키코모리는 어쩌다 그것을 오래 끌게 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이해다. 잠시 틀어박혀 있는 정도라면 아마 누구라도 할 테고, 전에 ‘프티(가벼운) 히키코모리’ 같은 말이 유행한 적도 있지만, 이것은 본래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지키려고 취하는 행동이다. 이것이 중요한 점이다.따라서 ‘그것을 절대로 하게 놔두면 안 된다’는 발상은 잘못이다. 아이가 학교를 쉰다거나 집에 틀어박히기 시작했을 때 반드시 어느 정도 휴양 기간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 이것은 철칙이다.다만, 인간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메커니즘이란 때때로 폭주한다. 이 책 5장에서 언급할 ‘해리’도 그렇고 억압도 그렇지만, 그런 폭주가 다른 병으로 이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히키코모리는 그 전형으로, 원래는 자기 마음을 지키려고 했던 행동이 점점 스스로 자신을 상처 입히는 문제로 바뀌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쓸데없이 오래 끌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데, 적당한 정도를 판단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2장. 나의 동굴 속에서: 히키코모리) 실은 대인 공포인 사람은 타인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상한 말 같지만, 실제로 그렇다. 대인 공포인 사람은 민감함과 둔함을 다 지니고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다. 또 그만큼 다른 사람의 태도와 상태와 외견에 관해서는 꽤나 둔감하다. 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관해서는 과민하고 지나칠 정도로 생각하지만, 거기에 기를 다 빼앗겨 실은 상대방에 관해서는 잘 보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 해도 좋을지 모른다.그래서 내 생각에는, 대인 공포인 사람들이란 타인을 ‘거울’로 삼고 있는 것이다. 거울이라서 타인의 눈에 비친 자기 모습은 엄청 신경이 쓰이지만 타인 그 자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는 잘 모른다. 그것이 대인 공포가 있는 사람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인 것이다-(3장. 너무 큰 세상, 너무 작은 나: 대인 공포와 사회 불안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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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는 100마리가 살아요
풀과바람(영교출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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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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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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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싶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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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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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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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할머니와 달평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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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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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 여전히 사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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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빵빵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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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3
미래엔아이세움
13,9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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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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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우 TV 3 : 멜싹오싹 위험한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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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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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지는 신통방통한 비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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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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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2 :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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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울트라 슈퍼 푸푸푸 히어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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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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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어휘 절대 안 틀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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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의 바다
바른북스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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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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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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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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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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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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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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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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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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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로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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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창비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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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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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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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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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여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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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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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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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먼슬리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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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만 다이어트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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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