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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비전 4
꿈과희망 / 명량한 진도 (지은이), 강은수 (엮은이)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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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명량한 진도 (지은이), 강은수 (엮은이)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진도고등학교 인문 책쓰기 동아리 <명량한 진도>의 학생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진도의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파고들어 소설로 승화시킨 작품집이다. <명량한 진도>의 학생들은 2014년부터 시작한 인문학 책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작품이 최종본이다.- 펴내는 글 진도비전, 네 번째 이야기 - 아포칼립스의 나침반·강은수 아이덴티티 Identity Ebony Eye 마수연 Fact Sheet #1 지워지지 않는 것 박지유 Fact Sheet #2 雲林[울림] 박채린 Fact Sheet #3 도약 Quantum Leap J1nd0 김여진 Fact Sheet #1 티켓팅 박태응 Fact Sheet #2 달이 보이는 곳에 안소희 Fact Sheet #3 바닷가 아이들 조민경 Fact Sheet #4 통제 Control 이상도견문 강초연 Fact Sheet #1 미지와의 조우 최지현 Fact Sheet #2 유성우 홍솔 Fact Sheet #3 지배/저항 Power 편지 김희창 Fact Sheet #1 쩐의 전쟁 이시찬 Fact Sheet #2 카타콤 서수미 Fact Sheet #3 ● 저자 후기/편집자 노트미래의 나침반을 발견하기 위해 떠난 여행, 우리가 마주한 것은 수많은 현재의 그림자들이었다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이 책은 진도고등학교 인문 책쓰기 동아리 <명량한 진도>의 학생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진도의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파고들어 소설로 승화시킨 작품집이다. <명량한 진도>의 학생들은 2014년부터 시작한 인문학 책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작품이 최종본이다. 장장 4년 간 진행되어온 프로젝트는 바로 “진도의 시간, 생태, 문화, 미래를 기록하는 비밀의 지도 진도비전(珍島秘典)”으로, 진도비전은 학생 저자들이 쓰고 만든 진도, 그리고 인문학 탐색기이다. 제 1권 史, 시간의 지도 제 2권 土, 생태의 지도 제 3권 風, 문화의 지도 제 4권 流, 미래의 지도 진도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고등학생들이 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하나하나마다 얼마나 고민했고, 얼마나 생각의 폭을 넓혔는지를 절절이 느낄 수가 있다, 학생 작품이라고 단순화하기에는 너무나 깊이 있고 전문적이고 때로는 실험적인 작품들로 인문학 탐색기 이름에 걸맞는 작품집이다. 흐름의 미학을 거스르지 않고 시작은 밝게 빛나는 미래와 희망이었으나 현실적으로 맞닥뜨리는 ‘4차 산업혁명’과 파동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사회의 변화 속에서 일 년 동안 학생작가들이 따라간 나침반의 바늘은 끝없이 흔들리며 두려운 메시지를 담은 종착지를 가리키고 있다. 이렇게 아포칼립스(Apocalypse)는 스스로 지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해녀의 딸, 달리다
단비 / 이현서 (지은이)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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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청소년 문학
이현서 (지은이)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38권. 2004년 단편 동화 '원숭이 아빠'로 MBC 창작동화 대상 받은 이후, 아동문학에서 활동하던 이현서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작가는 제주 하도리 별방진에 반해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해녀의 딸, 달리다>는 1931년과 32년 사이에 제주 북동쪽 구좌를 중심으로 이웃 주민들이 함께 벌였던 해녀들의 생존권 투쟁 이야기다. 일본인들의 해상권 장악으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게 되자, 해녀들이 단결하여 일본 상인과 수탈 세력에게 저항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해산물의 제값을 받고자 일으켰던 단결 투쟁이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운명의 흐름을 타고, 구좌와 성산, 우도 지역에서 천 명 넘게 모이는 항일운동으로까지 확대되었던 특별한 역사적 사실에서 비롯된 소설이다. 작가는 제주가 해녀들의 삶의 본거지라는 것에 비해 여전히 그들의 역사적 삶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와 여성과 해녀’라는 특징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삶이 남긴 역사적 흔적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만들고자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수상한 죽음 … 9 불턱의 해녀들 … 17 바다의 풍년을 비는 영등제 … 27 아기 상군 해녀 고지인 … 35 일본 아이 히로토 … 43 야마다 형사 … 55 야학 친구들 … 61 수상한 세 사람 … 69 문주란꽃 … 81 세이코 상 … 89 제주 해녀 부순애 … 97 해녀조합 서기 오재수 … 107 숨바꼭질 … 117 세화 오일장 … 125 배신자의 일기 … 133 연두망 동산 … 139 빨간 도장 … 151 오재남의 진심 … 159 어디로든 멀리 … 1672004년 단편 동화 '원숭이 아빠'로 MBC 창작동화 대상 받은 이후, 아동문학에서 활동하던 이현서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작가는 제주 하도리 별방진에 반해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주 해녀 #해녀 투쟁 #제주 해녀 항일운동 “제주 해녀들을 우습게 보지 마시오!!” 『해녀의 딸, 달리다』는 1931년과 32년 사이에 제주 북동쪽 구좌를 중심으로 이웃 주민들이 함께 벌였던 해녀들의 생존권 투쟁 이야기다. 일본인들의 해상권 장악으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게 되자, 해녀들이 단결하여 일본 상인과 수탈 세력에게 저항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해산물의 제값을 받고자 일으켰던 단결 투쟁이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운명의 흐름을 타고, 구좌와 성산, 우도 지역에서 천 명 넘게 모이는 항일운동으로까지 확대되었던 특별한 역사적 사실에서 비롯된 소설이다. 작가는 제주가 해녀들의 삶의 본거지라는 것에 비해 여전히 그들의 역사적 삶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와 여성과 해녀’라는 특징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삶이 남긴 역사적 흔적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만들고자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일본인 지정 상인 제도를 폐지하라!!” “미성년자와 노인의 조합비를 면제하라!!” “일본인 악덕 상인과 내통하는 조합 서기를 처벌하라!!” “비 오는 날 잡은 전복도 제값을 쳐줘라!!” 1930년대 해녀들의 구호의 시작은 먹고 살기 위한 소박한 외침들이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먹고 살기 어려워 외쳤던 그들의 소박한 소망들이 하나둘 모여 거대한 투쟁의 함성이 되었고, 점차 민족적 항거로 번져나가 일제가 휘두르는 식민 지배의 폭력성을 깨뜨리려 했던 것이다. 어깨에 구덕을 멘 해녀들의 물질 도구인 호미와 빗창이 저항의 창과 방패로 변해 보이는 장면에서 자유와 해방의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삶도 역사의 조각 퍼즐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현서 작가는 해녀들의 항일운동 이야기를 쓰면서, 투쟁의 선두에 섰던 해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다. 해녀의 딸이자, 해녀 언니를 둔, 정작 자신은 해녀가 되지 못한, 그러나 해녀들의 삶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는 작은 여자 아이의 시선에서 글을 쓰고 있다. “이 글의 주인공 ‘고해인’은 해녀가 아니에요. ‘해녀 항일운동’을 가까이서 지켜본 하도리에 사는 아이지요. ‘해녀 항일운동’의 거대한 흐름에 조선의 아이로서 큰 역할을 했지요.”에서처럼, 아이를 통해, 아이의 삶도 거대한 역사 흐름 한편에 함께 존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해녀의 딸, 달리다”는 아이의 이야기이고, 해녀의 이야기이고, 역사의 이야기인 것이다. #하도리 #별방진 #세화 장터 #연두망 동산 ‘너의 달리기가 제주의 봄을 맞이하는 데 큰 힘을 실어줄 거야.’ 하도리 바다에 사는 해녀의 딸, 해인이는 문주란꽃 향기를 맡으며, 별방진 돌담길을 따라, 달리고 또 달린다. 해인이의 달리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해인이가 달릴 때는 해녀들이 모이고, 해녀들이 일어서고, 해녀들이 함성을 지른다. 해인이의 달리기는, 척박한 섬 제주라는, 한낱 나약한 여자라는, 지배자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무식자라는 비굴의 시간을 넘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는 희망의 해풍이다. 섬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독립 의지로 무장한 전사로서, 역사의 당당한 주체로서, 해녀들이 저항의 동산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동적인 파도인 것이다.하도리의 수상한 죽음…… 바다는 탐스럽게 오른 미역과 파래 떼로 푸릇했다. 하얀 수건으로 머리를 질끈 묶은 해인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다행히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토끼섬 옆에 작은 고깃배를 띄어놓고 물질하는 해녀들의 테왁만 동동 떠 있었다.호이이, 호이이. 간간이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나와 숨 쉬며 내뱉는 숨비소리가 청명한 하늘에 새소리처럼 맑게 울려 퍼졌다. 해녀들은 물질하기 바빠 주변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해인은 마음을 놓고 물에 들어갔다. 차가워서 몸이 부르르 떨렸지만, 곧 물 온도에 적응되었다. 언니 지인은 아기 해녀 중에도 가장 물질을 잘한다. 엄마를 닮은 것이다. 하지만 동생인 해인이는 물질은커녕 물속에서 코를 막고 숨 참는 것도 힘들었다. 불턱의 해녀들……하도리 해녀조합 대표인 우도댁은 전복과 감태를 가지고 지정 상인 하라 상을 만나러 갔다. 하라 상은 일본인의 평균 키보다 조금 큰 편이었고, 가느다란 팔다리에 비해 유난히 배가 볼록 나온 체형이었다. 말할 때마다 언뜻언뜻 보이는 누런 이빨은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었다. 하라 상은 정확한 양을 재는 척 저울에 물건을 달아 장부에 적는 시늉까지 했다. 우도댁은 한 달 전보다 더 많은 전복과 감태를 가져갔지만, 하라 상이 손에 쥐여 준 돈은 턱없이 적었다. 하도리 해녀들이 목숨 걸고 한 달 동안 채취한 해산물이었다. 야학 친구들…… “원래 해녀조합은 해녀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일본인 지정 상인이 저울 눈금을 속이고, 서기인 오재수는 일본인 꼬붕이 되어 해녀들을 물 먹이는 거우과?”“덕순이가 중요한 질문을 했어요. 그게 우리가 야학하는 목적이기도 해요. 해녀조합이 해녀들을 보호해야 하는데 오히려 수탈의 도구가 되었어요. 해녀들이 까막눈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말이에요. 성산뿐 아니라 여기 하도에서도 일본 지정 상인이 공공연하게 저울 눈금을 속여 헐값에 해산물을 사들이고 있어요. 글을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고등국어 최우선순 문제편 : 고전 산문 (2022년)
지학사(참고서) /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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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출제 우선순위로 고전 문학을 빠르게 정복할 수 있는 ‘최우선순 시리즈’ 중 시험 대비용으로 특화된 고전 산문 교재다. 국어·문학 교과서, EBS 연계교재 수록 작품, 수능, 평가원·교육청 모의고사 기출 작품을 엄선하여, 내신과 수능에서의 중요 갈래와 작품부터 우선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1강부터 50강을 구성하였다. 각 강은 ‘출제 키워드별 지문분석-선지 예상 문제-실전 문제’의 3단계 반복으로 고전 독해 실력과 문제풀이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이 되도록 하였다. 나아가 고전 산문 실전 어휘를 부록으로 제공하여 고질적인 고전 산문 난독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Ⅰ. 소설 애정 소설 01강 만복사 저포기(김시습) 02강 하생기우전(신광한) 03강 주생전(권필) 04강 숙향전(작자 미상) 05강 운영전(작자 미상) 06강 채봉감별곡(작자 미상) 07강 매화전(작자 미상) 08강 춘향전(작자 미상) 영웅 군담 소설·전쟁 소설 09강 최고운전(작자 미상) 10강 유충렬전(작자 미상) 11강 최척전(조위한) 12강 임장군전(작자 미상) 13강 조웅전(작자 미상) 14강 소대성전(작자 미상) 15강 김영철전(홍세태) (여성) 영웅 소설 16강 홍계월전(작자 미상) 17강 박씨전(작자 미상) 18강 이대봉전(작자 미상) 가정 소설 19강 사씨남정기(김만중) 20강 창선감의록(조성기) 21강 정을선전(작자 미상) 22강 황월선전(작자 미상) 풍자 소설 23강 허생전(박지원) 24강 민옹전(박지원) 25강 이춘풍전(작자 미상) 26강 배비장전(작자 미상) 27강 옹고집전(작자 미상) 28강 장끼전(작자 미상) 29강 황새결송(작자 미상) 몽유 소설 30강 구운몽(김만중) 31강 옥루몽(남영로) Ⅱ. 가전체·판소리 사설 가전체 32강 공방전(임춘) 33강 국순전(임춘) 판소리 사설 34강 심청가(작자 미상) 35강 흥보가(작자 미상) Ⅲ. 설화·수필·민속극 설화 36강 주몽 신화(작자 미상) 37강 조신의 꿈(작자 미상) 38강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작자 미상) 수필 39강 산성일기(작자 미상) 40강 수오재기(정약용) 41강 포화옥기(이학규) 42강 일야구도하기(박지원) 민속극 43강 꼭두각시놀음(작자 미상) 44강 하회 별신굿 탈놀이(작자 미상) Ⅳ. 복합 45강 금령전(작자 미상), 심청전(작자 미상) 46강 우리나라 전기 소설, 김현감호(작자 미상), 이생규장전(김시습) 47강 임진록(작자 미상), 명량(전철홍·김한민) 48강 우화 소설의 세계, 서대주전(작자 미상), 별주부전(작자 미상) 49강 태산이~(양사언), 사청사우(김시습), 이옥설(이규보) 50강 한의 문학, 별사미인곡(김춘택), 봉산 탈춤(작자 미상) 정답과 해설 고전 산문 실전 어휘고등 국어 ‘최우선순 시리즈 문제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출제 우선순으로 고전 산문을 독파한다! 출제 가능성을 고려하여 단원을 구성하였습니다. 모든 산문 갈래를 다루되, 소설 작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교과서를 기반으로 갈래별로 빠짐없이 작품을 보완하여 효율적인 시험 대비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2. 중요한 내용은 반복적으로! ‘출제 키워드별 지문분석-선지 예상 문제-실전 문제’의 3단계 반복으로 각 작품에 대해 독해 실력과 문제풀이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켜 보세요. 배경, 인물, 사건, 갈등, 서술 등 수능식 독해 키워드를 통해 문제로 직결되는 내용을 정리해 가며 고전 산문 독해 훈련을 해 보고, 객관식 문제의 선지로 활용되는 ○× 문제, 빈칸 문제들을 통해 지문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실전 문제에서는 중요 내신, 수능 문제를 포함한 객관식 문제들과 서술형 문제를 통해 한 작품에 대한 이해와 문제풀이 대비를 완성해 보세요. 3. 마무리는 해법의 습득으로! 정·오답의 해설과 개념 Q&A를 통해 작품마다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4. 고전 실전 어휘로 점수를 플러스한다! 고전 산문 실전 어휘를 통해 고질적인 고전 산문 난독에 대한 해법을 제공합니다. 고전 산문에 자주 출몰하는 어휘와 한자 성어를 예시 문장과 함께 익힘으로써 앞으로는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고전 산문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목민심서 한번 읽어 보지 않겠는가
우리학교 / 임승수 (지은이)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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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임승수 (지은이)
『목민심서』는 정약용의 대표작으로, 조선 후기 어지러운 시대상을 들여다보는 탁월한 사료로,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에게 손꼽히는 유명한 책이지만 사실 누구나 읽기는 쉽지 않다. 40만 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한자로 쓰여 있고, 당시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목민심서』 읽기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자본주의 할래? 사회주의 할래?』 등 유명하지만 읽기 어려운 고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주는 저자 임승수가 이번에 택한 책이 바로 『목민심서』니까! 이미 존재하는 『목민심서』 관련 책들은 읽기 쉽게 우리말로 옮기고 내용을 축약한 것인 반면, 이 책은 핵심적인 부분으로 전체 읽기를 시도한다. 요컨대 조선 시대 관리를 위한 업무 지침들은 과감하게 건너뛰는 대신, 『목민심서』를 관통하는 내용인 ‘민생’이 잘 녹아 있는 ‘호전’ 편을 통해 조선 사회와 경제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한 권에 500쪽이 넘는 데다 총 여섯 권이나 되는 『자본론』을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쉽게 해설한 저자를 따라간다면, 이번에야말로 제목만 들어 본 고전을 제대로 이해하며 읽을 기회다. 그러니 자네, 『목민심서』 한번 읽어 보지 않겠는가?세금을 내는 땅, 세금을 내지 않는 땅 1조 전정 그 옛날, 세금은 어떻게 걷었을까 2조 세법 백성을 구제할 수단이 폐단이 되어 버렸으니 3조 곡부 뜻이 아무리 높은들 뜻을 쥔 사람의 손이 검다면 4조 호적 어떻게 세금을 공정하게 할 것인가 5조 평부 백성의 생활을 널리 이롭게 하라 6조 권농우리의 고전이자 정약용의 대표작, 조선 시대 관리들의 바이블이자 21세기의 필독서, 『목민심서』를 임승수의 해설로 읽기 잘 알려져 있듯이 『목민심서』는 조선 후기에 정약용이 쓴 정치 지침서로, 지방 관리들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가 담겨 있어 오늘날까지도 공직자들에게 널리 읽히는 책입니다. 수없이 많은 이들이 부정부패를 비판하면서 『목민심서』를 인용하기도 하죠. 이 때문에 『목민심서』는 흔히 ‘청렴’과 ‘애민’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되곤 합니다. 실제로 『목민심서』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백성’이고 가장 자주 등장하는 사건은 ‘가난’이니, 과히 틀린 요약은 아니겠습니다만 『목민심서』가 한자 40만 자로 이루어진 방대한 분량의 책임을 감안한다면 단 두 단어로 요약하기에는 역시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목민심서』가 탁월한 고전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단지 공직자 윤리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은 아닐 테니까요. 많은 위대한 고전이 그러하듯이 『목민심서』라는 책이 수백 년을 건너 지금까지 길이 전해지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민심서』가 당시 ‘조선’이라는 사회를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약용이 살았던 18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초까지의 조선 사회는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한편에는 잇따른 왜란과 호란 이후 비참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었고, 다른 한편에는 상품 화폐 경제가 발달하면서 농업이나 상공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양반 중심의 신분제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왕권은 약해졌으며, 시대의 어지러움을 틈타 고관대작에서부터 아전에 이르기까지 부패와 무능력이 절정에 달했던 것이 바로 이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비롯해 ‘목민서’라 불렸던 지방 행정 지침서가 여럿 나왔던 것도, 정약용이 부패한 관리들을 비판하는 데 꽤 많은 분량을 할애한 것도 이러한 풍조 탓이 크지요. “소중한 것은 백성이다.” 『목민심서』를 ‘민생’이라는 키워드로 읽기 앞서 말했다시피 『목민심서』는 지방 관리들, 즉 ‘수령’을 위한 업무 지침서입니다. 왕명을 받고 파견된 수령은 한 고을을 책임지고 다스려야 했고요. 지금으로 치면 큰 고을을 다스린 수령은 시장쯤 될 테고, 작은 고을을 다스린 수령은 구청장쯤 될 텐데, 말하자면 수령은 민생을 살필 수 있는 최전선에 배치된 장군이었던 셈이죠. 자연히 이들을 위한 업무 지침은 왕이나 양반이 아닌 평범한 백성들을 위한 조목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한 대목만 살펴볼까요. “재해가 아주 심한 경우, 부자는 그래도 버틸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불쌍하기 이를 데 없으니 가난한 농민의 쇠잔한 땅은 더욱 신경 써서 문서를 작성해 올리도록 해라.” 과연 ‘백성’과 ‘가난’을 가장 자주 호출했던 정약용다운 서술입니다. 왜 『목민심서』가 흔히 ‘청렴’과 ‘애민’으로 요약되는지 잘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책은 ‘청렴’과 ‘애민’이 아닌 ‘민생’이라는 키워드로 『목민심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청렴’과 ‘애민’이 관리의 입장에 서서 읽고 요약한 키워드인 반면에 이 책은 업무 지침을 읽을 수령의 입장이 아닌, 업무 지침에 담긴 평범한 백성들의 입장에 서서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살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 책에서는 관리를 위한 지침들은 과감하게 건너뛰는 대신, 민생이 가장 잘 녹아 있는 ‘호전’ 편을 중심으로 조선 사회와 경제를 들여다볼 겁니다. 자, 그렇다면 ‘호전’ 편은 무엇이냐. 간단히 말하자면 수령이 백성들에게서 세금 걷는 일, 즉 조선 시대의 세금 행정을 다룬 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목민심서』가 유명한 고전인 건 알겠지만 조선 시대에 세금 걷던 일까지 알아야 할 이유가 무어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호전’이 꼭 세금 하나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금에는 경제 구조, 정치권력, 계급 관계 등이 반영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령 오늘날 한국에는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가 있습니다. 이 세금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을 통해 부동산 투기에서부터 빈부 격차, 주거 불안, 계급 갈등 같은 여러 사회 문제를 읽어 낼 수 있듯이, 우리는 조선 시대의 세금 행정을 통해 당시의 구체적인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어려운 책도 쉽게 풀이해 주는 저자 임승수와 함께라면 하지만 『목민심서』, 특히 ‘호전’ 편을 읽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자로 쓰인 원전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해도 그렇습니다. 대략 한자 40만 자로 이루어져 있는 『목민심서』에서 ‘호전’은 그 5분의 1인 8만 자를 차지할 만큼 분량이 방대한 데다, 현대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용어가 다수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목민심서』 해설본들이 ‘호전’ 편을 생략하거나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하지만 여러분에게는 한 가지 행운이 있습니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자본주의 할래? 사회주의 할래?』 등 유명하지만 읽기 어려운 고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주는 저자 임승수가 이번에 택한 책이 바로 『목민심서』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난해한 내용으로 악명이 자자한 데다 500쪽이 훌쩍 넘는 책 여섯 권으로 이루어진 『자본론』을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쉽게 해설한 저자를 따라간다면, 이번에야말로 제목만 들어 본 고전을 제대로 이해하며 읽을 기회입니다. 그러니 자네, 『목민심서』 한번 읽어 보지 않겠는가?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워낙 유명해서 우리는 『목민심서』가 정약용만의 특별한 저술이라 여기곤 하지만, ‘목민서’라 불리는 지방 행정 지침서는 여럿 존재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주로 명나라의 목민서가 읽혔으나, 왜란 및 호란 이후에는 조선의 현실에 맞춘 다양한 목민서가 등장하지요. 특히 왕조의 권력이 약해지고 신분제가 요동치기 시작한 18세기부터 지배층의 부패와 무능력이 절정에 달했던 19세기 사이에는 무려 20종이 넘는 목민서가 쏟아집니다. 백성들의 삶이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피폐해 ‘민란의 시대’라고까지 불리던 이 시기를 어떻게든 잘 넘겨 보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을 겁니다.” “호전 6조는 비단 세금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금 행정에는 경제 구조, 정치권력, 계급 관계 등이 반영되어 있으니까요. 가령 오늘날 한국에는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가 있습니다. 이 세금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을 통해 부동산 투기에서부터 빈부 격차, 주거 불안, 계급 갈등 같은 여러 사회 문제를 읽어 낼 수 있듯이, 우리는 조선 시대의 세금 행정을 통해 당시의 구체적인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브레드위너 : 첫 번째 이야기
나무처럼(알펍) / 데보라 엘리스 지음, 권혁정 옮김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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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데보라 엘리스 지음, 권혁정 옮김
데보라 엘리스 소설.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전 세계 사람이 꼭 읽기를 추천한 책이다. 이슬람권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소설로, 우리에겐 생소한 아프가니스탄과 그곳에서 사는 여성과 아이들의 문화와 일상을 소개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데보라 엘리스는 파키스탄 국경의 아프간 난민촌을 찾았고, 그곳에서 수개월을 지내며, 수많은 사람과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소설은 구성되었고,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 살아내야 했던 여성들과 아동의 현실을 여실히 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데보라 엘리스는 열한 살 파바나를 주인공으로 한 <브레드위너, 카불시장의 남장 소녀들 The Breadwinner>을 출간하고는, 2년 뒤에 가족을 찾아 나선 파바나의 여정을 그린 <브레드위너, 위험한 여정 Parvana's Journey>을 발표했다. 그리고 1년 뒤에 <브레드위너, 카불시장의 남장 소녀들>에서 주인공 친구로 나온 샤우지아의 꿈을 그린 <브레드위너, 라벤더 들판의 꿈 Mud City>를 출간했다. 이렇게 해서 '브레드위너 3부작'이 완성되었고, 한참 뒤인 9년 만에 독자들의 요청으로, 또 저자의 간절함으로, 그 이후를 그린 <브레드위너, 소녀 파수꾼 My Name is Parvana>을 출간했다. <브레드위너> 시리즈는 각 권을 따로 혹은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동 인권에 관심이 많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하였다.1. 편지 읽어주는 직업 2. 용감한 말랄라이의 후손 3. 위험한 외출 4. 이대로 죽어야 한다면 5. 도움의 손길 6. 위대한 변신7. 어느 병사의 눈물 8. 까만 창문 속의 여인 9. 새 남자 친구 10. 미소 짓는 두개골 대장 11. 축구 경기장의 전리품 12. 샤우지아의 꿈 13. 노리아의 결혼 여행 14. 마자리샤리프에서 온 낯선 여자 15. 카불시장의 야생화 작가의 말-아프간을 말하다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전 세계 사람이 꼭 읽기를 추천한 전쟁 문학의 백미!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제작의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임박!이 책의 수상 내역골든 오크 상레드 마플 상미들 이스트 상피터 팬 상레베카 카우딜 상로키 마운틴 상다이아몬드 윌로우 상영 저리 상데보라 엘리스를 상징하는 『브레드위너The Breadwinner』는 이슬람권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소설로, 우리에겐 생소한 아프가니스탄과 그곳에서 사는 여성과 아이들의 문화와 일상을 소개한다. 머나먼 나라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이야기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삶 속으로 훅 들어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력하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외면한 이슬람권 여성들의 인권을 다루고 있어서, 그들을 향한 깊은 반성과 그들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것들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하게 해준다. 전 세계적으로 2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수백만 부가 팔려나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데보라 엘리스는 파키스탄 국경의 아프간 난민촌을 찾았고, 그곳에서 수개월을 지내며, 수많은 사람과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소설은 구성되었고,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 살아내야 했던 여성들과 아동의 현실을 여실히 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데보라 엘리스는 열한 살 파바나를 주인공으로 한『브레드위너, 카불시장의 남장 소녀들The Breadwinner』을 출간하고는, 2년 뒤에 가족을 찾아 나선 파바나의 여정을 그린 『브레드위너, 위험한 여정Parvana's Journey』을 발표했다. 그리고 1년 뒤에 『브레드위너, 카불시장의 남장 소녀들』에서 주인공 친구로 나온 샤우지아의 꿈을 그린 『브레드위너, 라벤더 들판의 꿈Mud City』를 출간했다. 이렇게 해서 ‘브레드위너 3부작’이 완성되었고, 한참 뒤인 9년 만에 독자들의 요청으로, 또 저자의 간절함으로, 그 이후를 그린 『브레드위너, 소녀 파수꾼My Name is Parvana』을 출간했다. 『브레드위너』시리즈는 각 권을 따로 혹은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소설은 아동 인권에 관심이 많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2017년 9월엔 캐나다에서 11월엔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브레드위너』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인 <카불시장의 남장 소녀들>은 이 시리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열한 살의 자그마한 소녀 파바나는 머리를 자르고 남자 옷을 입고는 남자가 되어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남장한 파바나는 비슷한 처지의 옛 친구 샤우지아와 카불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똑바로 직시한다. 비극의 땅, 아프가니스탄!탈레반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비극은 시작되었다. 주인공 열한 살 소녀 파바나의 인생은 폭격 그 자체였다. 아버지는 영국 유학을 갔다 왔다는 이유로 잡혀갔고, 식구들은 남자 없이 남겨졌다. 상황에 떠밀린 파바나는 남장을 하고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목숨을 건 외출이 시작된 것이다. 남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이제껏 파바나가 알던 세상과는 사뭇 달랐다. 어린 소년이었지만 아무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고개를 똑바로 들고 허리를 꽃꽂이 펴고 걸으며 남들과 시선을 마주쳐도 상관없었다. 자유란 이런 것일까?우연히 자신과 똑같이 남장을 한 옛 친구 샤우지아를 만난 파바나는 함께 카불의 도시를 휘젓고 다니며 돈을 벌고, 우정을 나누며 인생을 배워간다. 아직은 부모님 품에서 어리광을 부릴 나이인 열한 살의 삶치고는 가혹하고 가련하지만 이 이야기는 절대로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이야기로, 읽으며 어린 천사들의 삶을 응원하며 바라보게 된다.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가 그리웠다. 부드럽고 경쾌한 소리가. 심한 폭격 속에서 안전한 곳을 찾아 여기저기 이사 다니면서 한밤중에 깨어나면 심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때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가 들리면 안전함을 느꼈다. 오늘 밤, 코 고는 소리는 없다. 어느 날 오후, 파바나가 여느 때처럼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가 머리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파바나는 재빨리 그것을 낚아챘다. 누가 보는 사람이 없는지를 확인하고는 그것을 살폈다. 가장자리에 빨간 수를 놓은 사랑스러운 새하얀 손수건이다. 창문 안의 여자가 보낸 게 분명했다. 내가 프랑스 사진 여러 개를 봤는데, 그 속에서는 태양이 빛나고, 사람들이 환하게 웃고,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어. 물론 프랑스 사람들도 나쁜 날이 있겠지. 하지만 그들의 나쁜 날은 여기와는 다를 거야. 어떤 사진에서 봤는데, 들판 전체가 보라색 꽃으로 가득 차 있었어. 난 그곳으로 갈 거야. 그 들판 한가운데에 앉아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거야.
나는 탐구보고서로 대학 간다 : 이공계 + 인문계 (전2권)
미디어숲 / 정유희, 안계정, 김채화, 배수정, 정동완 (지은이) /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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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정유희, 안계정, 김채화, 배수정, 정동완 (지은이)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골자는 교과목 선택과 성취도 평가에 대한 내용이다. 이제 학생들은 학교의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진로과목을 선택하고, 본인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자율탐구활동, 동아리활동, 교과 모둠활동, 진로활동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의 학업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수업 중 연구보고서 작성이 가능한 과목에서 특별히 기록할만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동아리활동을 하며 심화 탐구를 통해 배운 내용도 기재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와 교사가 학생의 모든 활동사항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노력한 내용을 작성해 제출한다. 그 중심에는 ‘탐구보고서’가 있다. 이 책은 탐구보고서 작성부터 마무리까지 그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했다.① 이공계편 Part 1. 탐구보고서의 모든 것 탐구보고서란 무엇인가? 탐구보고서, 진짜 공부의 시작 탐구보고서 들여다보기 Part 2. 탐구보고서 주제 찾기 탐구보고서 주제 찾기 노하우 교과서 지문 활용 사례 신문 기사 활용 사례 학회지, 수학ㆍ과학잡지 활용 사례 탐구보고서 목차 정하기 건축·토목계열 생물·화장품계열 의학·보건계열 전기·전자계열 컴퓨터·SW계열 화학·신소재계열 Part 3. 탐구보고서 작성 사례 장기 프로젝트 건축·토목계열 생물·화장품계열 의학·보건계열 전기·전자계열 컴퓨터·SW계열 화학·신소재계열 수학·통계계열 단기 프로젝트 건축·토목계열 생물·화장품계열 의학·보건계열 전기·전자계열 컴퓨터SW계열 화학·신소재계열 수학통계계열 Part 4. 탐구보고서 연계 활동 세종과학실험 캠프(대전 중앙과학관) 과학기술 진로멘토링 캠프(대전 중앙과학관) 동아리 심화 탐구 교육(부산과학관) 자연과학탐사 캠프(대구과학관) 테마형 과학교실(광주과학관) 창의과학 아카데미(과천과학관) 생명·환경과학교육센터(서울대) 우주체험교실(고흥 나로우주과학관) 청소년 항공우주 진로 캠프(대전 항공우주연구원) ② 인문계편 Part 1. 탐구보고서의 모든 것 탐구보고서란 무엇인가? 탐구보고서, 진짜 공부의 시작 탐구보고서 들여다보기 Part 2. 탐구보고서 주제 찾기 탐구보고서 주제 찾기 노하우 교과서 지문 활용 사례 신문기사 및 최근 이슈 활용 사례 독서 활용 사례 시사상식 활용 사례 학교활동 활용 사례 TED, Youtube, K-MOOK 활용 사례 탐구보고서 목차 정하기 교육계열(사범대·교대) 인문계열(철학·역사학) 사회계열(사회학·심리학·정치외교학·행정학) 어문계열 경영·경제계열 광고·미디어계열 Part 3. 탐구보고서 작성 사례 장기 프로젝트 교육계열(사범대·교대) 인문계열(철학·역사학) 사회계열(사회학·심리학·정치외교학·행정학) 어문계열 경영·경제·통계계열 광고·미디어계열 Part 4. 탐구보고서 연계 활동 반크(VANK) 한국거래소 - 온라인 아카데미(www.krx.co.kr)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http://www.fss.or.kr/edu/main.jsp) 한국 은행 - 경제 교육 대학교 주최 캠프 사법연수원 - 법교육 프로그램 솔로몬 로파크 법체험 캠프 경찰대학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 유엔협회 세계연맹 청소년캠프(한국) 온라인 MICE 연수원( http://www.e-micekorea.or.kr) 고등학생 통계 아카데미(https://sti.kostat.go.kr)‘EBS 과제연구 총괄 및 실전편’ 강사의 이공계·인문계 탐구보고서 새 교육과정과 변경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에 따른 작성의 모든 것 개정 교육과정과 생기부 기재 변경! 학생 스스로 역량을 어필하는 시대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골자는 교과목 선택과 성취도 평가에 대한 내용이다. 이제 학생들은 학교의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진로과목을 선택하고, 본인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자율탐구활동, 동아리활동, 교과 모둠활동, 진로활동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의 학업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수업 중 연구보고서 작성이 가능한 과목에서 특별히 기록할만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동아리활동을 하며 심화 탐구를 통해 배운 내용도 기재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와 교사가 학생의 모든 활동사항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노력한 내용을 작성해 제출한다. 그 중심에는 ‘탐구보고서’가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예비 전문가를 위한 탐구보고서 컨설팅 탐구보고서의 중요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문과나 이과 할 것 없이 학생들은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토로한다. 심지어 양식이 주어져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탐구보고서는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학교 수업과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로 탐구보고서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탐구보고서 작성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첫 단추를 꿰는 주제 선정부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탐구주제들과 선배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접하고 나면 여러분은 보고서 작성이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보고서 작성은 대학 생활의 기본자세이자 필수 능력이다. 그러므로 고교 탐구 활동을 내실 있게 준비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 되자! 쉽고, 정확하고, 빠르게! 탐구보고서 작성 무작정 따라하기 하룻밤에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가능할까? 탐구보고서 작성은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이다. 하지만 시작의 물꼬를 어떻게 트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처음부터 잘못된 정보를 인용하거나 편법을 쓰는 것에 익숙해지면 보고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탐구보고서 작성부터 마무리까지 그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선배들의 노하우를 익히며 탐구보고서 작성의 최강자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당장 펴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성장한 자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나도 탐구보고서로 대학 간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 EBS 교원연수 공식교재 . ‘EBS 진학마스터’ 강사의 진학 정보 수록 . 인기진행자의 탐구 과제 제공과 과정 컨설팅 . 계열별 진로진학 전문가의 효과적인 탐구보고서 컨설팅 . 학교 탐구활동의 전성시대 필독서 .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탐구주제 사례 수록 . 선배들의 탐구보고서 성공 사례 및 노하우 . 학생 스스로 주도하는 이공계·인문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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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 이송현 지음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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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송현 지음
사계절1318문고 111권. 독일의 줄타기 슬랙라인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율은 슬랙라인 세계 대회 우승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전통 줄타기꾼이자 냉정하기 짝이 없는 쌍둥이 동생 이도가 필요하다. 슬랙라인과 전통 줄타기가 비슷한 듯 다른 것처럼 쌍둥이처럼 태어나서 지금껏 함께했지만 다른 구석이 많은 율과 도. 휘청거리던 둘의 걸음걸이는 단단해질 수 있을까? 사계절문학상 수상작 <내 청춘, 시속 370km>의 작가 이송현의 세 번째 청소년소설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현대 스포츠를 기막히게 버무렸다. 자신의 삶을 용기 있게 결정하는 두 청춘의 모습을 통해 '십 대도 많은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노 브레인 / 너비 5센티미터 / 왕의 남자 / 한쪽 발의 균형 / 검은 개가 왔다 / 5월 8일 / 꼬인 놈 / 봉황의 역습 / 한밤의 아르바이트 / 역사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두 개의 줄 / 하늘은 무너지지 않아 / 이토록 아름다운 / 살판바이크에 죽고 못 사는 열일곱 동준이의 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그린 『내 청춘, 시속 370km』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은 이송현 작가의 세 번째 청소년소설이 나왔다. 마해송 문학상,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등을 받으며 이미 필력을 인정받은 이송현 작가가 이번 작품 『라인』에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쌍둥이 형제 이도와 이율이 줄타기를 통해 서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두 주인공을 비롯해 친구 독고용, 줄타기 스승 어름사니 어른, 국내 1호 슬랙라이너 손 사부,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는 주다인 같은 주변 인물까지 어느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각자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제목 ‘라인’은 주인공이 타는 우리나라 전통 줄타기의 ‘줄’, 그리고 서양식 줄타기 ‘슬랙라인’을 의미하며, 외줄을 타는 듯한 위태로운 청춘들의 인생을 상징한다. 안전장치도 없는 줄 위가 가장 자유롭고 안전하다는 두 형제. 그들은 어떻게 줄타기에 매료됐을까? 익스트림 스포츠 슬랙라인과 전통 줄타기의 만남 열여덟 살 ‘이도’와 ‘이율’은 한날 같은 곳에서 태어난 쌍둥이지만 피는 섞이지 않은 형제다. 혼혈아로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이도는 이율과 한 가족이 되어 자라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늘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 도에게 위로가 되는 건 전통 줄타기다. 도는 주말마다 전통 줄타기 공연장을 다니며 육 년째 진지하게 줄타기를 배우고 있다. 잘생긴 외모와 과묵한 성격으로 어딜 가나 인기를 독차지하는 이도와 달리 지극히 평범한 이율은 하고 싶은 일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화끈한 성격의 보유자다. 그런 율의 눈에 들어온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슬랙라인’이다. 우연히 공터에 갔다가 너비 5센티미터 줄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사내를 보자마자 율은 그를 사부로 모시기로 한다. 줄의 탄력을 이용해 하늘로 솟구치는 손 사부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걸 느낀 율은 자신의 미래 역시 저 줄 위에 있다는 걸 확신한다. 율의 열정과 진심을 느낀 손 사부는 슬랙라인 세계 대회 우승의 꿈을 함께 나눌 동지를 얻는다. 세계 대회 우승을 위해선 그들만의 필살기가 필요하다. 유럽의 난다 긴다 하는 실력자들 사이에서 한국인만이 뽐낼 수 있는 필살기는 무엇이 있을까? 남사당 줄타기에서 영감을 받아 독일 청년이 슬랙라인을 만든 만큼 전통 줄타기를 보면 해답이 나올 거라 믿은 율은 이도의 줄타기 스승을 찾아가 전통 줄타기를 배우게 된다. 그런데 손 사부가 발목을 다쳐 대회에 나가지 못하자 율은 도에게 세계 대회를 함께 나가자고 한다. "슬랙라인에 전통 줄타기를 합체하는 거야. 일종의 콜라보라구. 손 사부, 어때요? 콜라보레이션! 요즘 이게 대세잖아요. 무조건 줄 위에서 방방 뛰는 것보다 뭔가 스토리텔링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중략)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이런저런 궁리를 했다. 줄과 줄의 만남, 동양과 서양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만남, 그 안에서 나는 도와 나를 생각했다. 음악은 매번 쓰는 강한 비트의 테크노나 팝보다 우리 사물놀이를 재구성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_120~122쪽 꼬인 줄 풀기 쌍둥이 사이엔 서로 모르는 게 없을 것 같고, 말하지 않아도 텔레파시가 잘 통할 것 같지만 율과 도의 경우는 다르다. 지나치게 말수가 적은 도, 지나치게 활발한 율은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못한다. 율은 잘생기고 인기 많은 도가 부럽지만, 도는 누가 봐도 쌍둥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자신의 외모가 싫다. 튀기라 놀리고 입양아인 자신을 가십거리로 만드는 세상에서 한국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전통 줄타기를 시작한 도였다. 그런데 다시 서양 스포츠를 하라니, 그것도 율과 함께라니……. 무엇보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도에게 율은 큰 실수를 저지른다. 슬랙라인 블로그를 만든 율이 허락도 없이 줄 타는 도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올린 것이다. 파급력은 엄청났다. 도가 혼혈인 입양아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린 꼴이 되었고, 동영상을 본 도의 친엄마까지 나타나면서 두 형제 사이는 단단히 꼬인다. 만날 수 없는 평행선 위를 걷는 듯했던 도와 율은 서로의 줄을 바꿔 타 보면서 점차 서로의 인생을 이해하게 된다. “내가 혼혈이라는 것도, 입양되었다는 것도, 누군가에게 버려졌다는 것도…… 잊고 싶었어. 여태껏 신경 쓴 적 없는 사실이 갑자기 현실로 다가오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거든. 그러다가 줄을 타게 됐지. 그 위태로운 줄 위가 오히려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도는 혼자서 그 위태롭기 짝이 없는 줄 위를 외롭게, 묵묵히 걷고 있었던 거였다. 취미나 흥미 때문이 아니라, 삶의 무게를, 인생이 자신에게 던져 준 무게를 아무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혼자 이겨 내고 있었던 것이다. (중략) “줄 위에서는…… 내 길을 그냥 걸어만 가면 되니까. 줄 위의 세상에선 그게 가능하니까. 엄마랑 아버지한테 이렇게 말하고 줄 타는 것을 허락받았어.” “별 소릴 다 하면서 허락받았네.” 마음과 다른 말이 튀어나왔다. 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팔로 쓱 닦았다. “이율, 이제 알겠지? 내 줄과 네가 타는 줄이 왜 다른지.” _184쪽 당신의 라인은 무엇인가요? 이 책의 인물들은 각자 자기만의 라인을 품고 있다. 율을 짝사랑하는 주다인에게 라인은 ‘율’ 그 자체이고, 쌍둥이의 아버지에게 라인은 전투기를 조종할 때 하늘에서 길을 안내해 주는 줄이며, 도와 율에게 라인은 심장이 뛰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청춘을 의미한다. 견디기 힘든 현실을 탓하며 차라리 혼자 서 있을 수 있는 줄 위가 더 안전하다고 느꼈던 도와 율은 점차 줄과 몸이 하나가 되면서 줄타기의 진짜 매력에 빠진다. 도와 율은 이제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그 어떤 것과도 있는 힘을 다해 싸울 수 있는 흥을 주는 것’이 줄타기이며 ‘균형 없는 삶’ 속에서 ‘늘 그 균형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줄타기꾼이란 걸 깨닫는다. 등장인물들이 자기만의 라인을 찾아가는 것처럼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라인을 찾아보게 될 것이다. 가족 혹은 사회에서 정한 기준 말고, 내가 진짜 즐기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저마다 견뎌야 하는 줄의 너비와 높이는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줄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길러야 하는 단단한 발의 힘이 아닐까. ‘발 아래 세상이 위태롭게 흔들릴지라도, 나는 건강한 글을 쓰고 싶다’는 이송현 작가처럼 용감하게, 힘 있게 자신만의 줄 위로 올라가 보자.
BON 본 통합과학 1 (2025년)
이투스북 / 서오일, 신현우, 이은희, 조양실, 최종훈, 한재경 (지은이)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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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서오일, 신현우, 이은희, 조양실, 최종훈, 한재경 (지은이)
모든 교과서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핵심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내용을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제시하였으며, 개념들 사이의 연계성을 높여 읽기 쉬운 개념 설명했다. 학교별 최다 빈출 문제를 엄선하여 난이도별 단계적 문제 구성을 통해 내신 대비가 가능하다.Ⅰ 과학의 기초 01 과학의 기본량 02 과학의 측정과 우리 사회 Ⅱ 물질과 규칙성 01 자연의 구성 원소 02 물질의 규칙성과 성질 Ⅲ 시스템과 상호작용 01 지구시스템 02 역학 시스템 03 생명 시스템* 모든 교과서 완벽 분석 * 개념의 연계성을 높여 읽기 쉬운 개념 설명 * 학교별 빈출 문제를 총망라하여 내신 완벽 대비 가능 ① 모든 교과서 완벽 분석 모든 교과서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핵심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 ② 개념의 연계성을 높여 읽기 쉬운 개념 설명 내용을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제시하였으며, 개념들 사이의 연계성을 높여 읽기 쉬운 개념 설명 ③ 학교별 빈출 문제를 총망라하여 내신 완벽 대비 학교별 최다 빈출 문제를 엄선하여 난이도별 단계적 문제 구성을 통해 내신 완벽 대비
영어, 이 고비를 넘겨라 : 문장 구조 분석
뜨인돌 / 김경준 지음, 키몽 그림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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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학습
김경준 지음, 키몽 그림
중학생을 위한 이고넘 프로젝트 3권. 영어 문장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계인 품사부터 구성요소, 구와 절, 접속사의 개념을 하나하나 잡아 가며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시킨다. 영어 문장이 어떻게 구성이 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길어지고 복잡해지는지를 자세히 풀어 준다. 문장 구조만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문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맥을 잡을 수 있는 포인트를 집어 준다. 한 문장 안에 숨겨진 하나의 ‘핵심 동사’를 찾아내기만 하면 아무리 복잡하고 긴 문장도 한눈에 구조를 파악해 낼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문장 속에서 핵심 동사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 주고, 연습문제를 통해 익혀 보게 해서 쉽고 빠르게, 그리고 명확하게 문장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머리말 프롤로그 01 명칭 1. 8품사 2. 문장의 구성요소 1) 주어 2) 서술어 3) 목적어 4) 보어 5) 문장의 구성요소와 문장 구조 3. 품사 vs. 필수 문장 요소 쉬어 가는 페이지- ‘L’ 발음 02 핵심 동사 찾기 1. 동사 1) 동사, 문장의 중심 2) 핵심 동사를 찾아라 2. 주어가 긴 문장 속의 핵심 동사 찾기 1) 구와 절 2) 긴 주어를 가진 문장 쉬어 가는 페이지 - 시간 여행자 03 절과 접속사 1. 절 1) 절이란? 2) 절의 종류와 역할 2. 접속사 1) 접속사란? 2) 접속사의 종류 쉬어 가는 페이지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04 관계사 1-기본 개념 1. 관계사란? 2. 관계사의 종류 1) 관계대명사 = 관계사(접속사) + 대명사 2) 관계부사 = 관계사(접속사) + 부사 쉬어 가는 페이지 - 관계 대명사와 관계 부사 구별하기 05 관계사 2 - 심화 1. 관계 대명사 What 2. 전치사+관계대명사 3. 관계 대명사 앞 콤마(,) 1) 계속적 용법 2) 한정적 용법 4. 생략이 가능한 관계사 1) 목적격 관계 대명사 2) 주격 관계 대명사+be 동사 3) 관계 부사의 생략 쉬어 가는 페이지-언어의 힘 에필로그 핵심 동사만 찾아내면 길고 복잡한 영어 문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단어 하나하나는 알겠는데 왜 문장이 해석이 되지 않을까? 영어 작문을 하려고 하면 왜 머릿속이 하얘질까? 그것은 영어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어 문장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계인 품사부터 구성요소, 구와 절, 접속사의 개념을 하나하나 잡아 가며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시킨다. 영어 문장이 어떻게 구성이 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길어지고 복잡해지는지를 자세히 풀어 준다. 문장 구조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만 가정법이나 비교구문, 관계사로 이어진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들을 이해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문장 구조만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문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맥을 잡을 수 있는 포인트를 집어 준다! 그것은 바로 문장의 ‘핵심 동사’ 찾기. 핵심 동사를 중심으로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며 각 단어를 살펴보는 것! 이것이 문장 읽기의 기본이다. 한 문장 안에 숨겨진 하나의 ‘핵심 동사’를 찾아내기만 하면 아무리 복잡하기 긴 문장도 한눈에 구조를 파악해 낼 수 있다. 영어가 만만해지는 순간이다! 이 책은 다양한 문장 속에서 핵심 동사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 주고, 연습문제를 통해 익혀 보게 해서 쉽고 빠르게, 그리고 명확하게 문장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영어, 기본부터 재미있게 배우자! 영어 공부를 할 때 부사니 보어니 하는 용어의 개념들이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영어 공부가 싫어지는 경우가 많다. 영어 공부를 계속하려면 잘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책은 별로 없다. 일단 뭐든 시작이 재미있어야 흥미가 생기고 시작이 튼튼해야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법이다. 이 책은 간단한 품사 개념부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관계사’ 개념까지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놓았다. 친절한 설명과 익살스런 만화, 개그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읽으며,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인기 웹툰 의 작가가 그린 이고비, 고뜬희, Mrs 콜라보, 근육질 박사라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영어 공부에 흥미를 더했다. 『영어, 이 고비를 넘겨라 - 문장 구조 분석』은 만화로 흥미롭게 접근하고, 대화를 통해 개념을 곱씹고, 퀴즈와 설명으로 개념을 확인하여 영어 문장의 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중학생을 위한 이고넘 프로젝트 과목마다 특별히 어렵게 느껴지는 단원이 있다. 공부를 곧잘 하던 많은 학생들이 바로 이 단원에서 좌절하여 과목에 흥미를 잃거나 아예 포기를 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영포자, 수포자가 되는 것이다. 는 중학생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고비 같은 단원을 찾아,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가며 다양한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여 완벽하게 이해시키는 것은 물론, 공부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시리즈이다. 1권 『과학, 이 고비를 넘겨라 - 힘과 운동』, 2권『수학, 이 고비를 넘겨라 함수』에 이어 3권 『영어, 이 고비를 넘겨라 문장 구조 분석』편이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를 통해 고비를 무사히 넘긴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성취감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아무 사무소의 기이한 수집
슈크림북 / 선자은 (지은이)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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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선자은 (지은이)
여기 자신이 완벽하게 평범하다고 믿는 주인공 10대 소녀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평범한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하나를 보게 되었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올라 낯선 사무실의 문을 두드린다. 사무실의 이름은 '아무 사무소'. 자신을 소장이라고 밝힌 남자는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말과 함께,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평범한 사람입니까?" 과연 당신이라면,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아무 사무소의 기이한 수집>은 학교를 그만두어 버린 어느 10대 소녀가 '아무 사무소'라는 낯선 곳을 통해 기이한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내면의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 환상 미스터리 성장 소설이다. 기이한 욕망과 내면의 상처를 집요하게 파고든 작품으로 매혹적인 옴니버스 스토리만큼이나 강렬한 타이틀과 신비로운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1. 아무 사무소 2. 다이, 다이어트 3. 뒤집기 5. 바람골 6. 악플 7. 토끼굴 8. 웃음소리 9. 새 알바 10. 자연 발화자 11. 나의 물건 12. 다시 시작 13. 에필로그Ⅰ 14. 에필로그Ⅱ 15. 에필로그Ⅲ 16. 작가의 말“간절한 것을 얻고 나면 소중한 것을 잃고 마는 법. 당신의 기이한 욕망을 채워 줄 이 ‘물건’을 기꺼이 사용하시겠습니까?” 고등학교를 휴학하고 아무 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소녀는 의뢰인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그들에게 물건 하나씩 받아옵니다. 의뢰인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저 외모나 성적, 성격, 친구, 가족, 신분, 배경 등에 하나 정도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을 뿐이었지요. 아니, 콤플렉스로 인한 열등감이 조금 지나친 사람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그들의 열등감을 한순간에 우월감으로 바꿔 줄 수 있는 어떤 기이한 ‘물건’이 주어지고, 그 물건을 사용함으로써 몹시 섬뜩하고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물건을 주고 나면 편안해지나요?” 소녀는 점점 자신이 이상한 일에 휘말렸음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만난 의뢰인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고, 그들이 내민 물건 역시 평범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먹으면 살이 빠지지만 다음 날 누군가 □□을 잃는 다이(DIE)어트 약’, ‘뒤집어 입었더니 자신과 똑같은 □□□□를 만나게 되는 뒤집힌 티셔츠’, ‘□□을 반전시키는 카메라’ 등 의뢰인들은 모두 기이한 물건을 건네며 간절한 눈빛으로 묻습니다. "정말 이 물건을 당신에게 주고 나면 편해지나요?" 하지만…… 아무 사무소의 소장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소녀가 내민 보고서와 물건들을 캐비닛 안에 보관할 뿐입니다. 그리고 점점, 소녀는 파국으로 치닫는 의뢰인들의 소식을 듣게 되지요. 평범함 속에 가리워진 내면의 상처를 이야기한 작품 소녀는 자신이 변했음을 깨닫습니다. 타인의 삶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자신이 어느덧 의뢰인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또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개입하고 싶은 묘한 감정의 뒤엉킴을 느끼지요. 마침내 소녀는 자기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 평,범,한 사람일까?” 그리고 자신에게 일어났던,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외면하고 싶었던 그날과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아무 사무소 소장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소녀가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그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엄마……. 다시 듣고 싶었어.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 시간을 되돌려, 그날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나는 이 끔찍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을까.” 다시 묻습니다. “당신은 정말 평범한 사람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평범한 자신의 모습, 평범한 자신에 삶에 감사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평범하다고 다 평범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아픈 상처와 기억, 쓰라린 일을 경험한 뒤에도 ‘괜찮다.’ ‘늘 똑같다.’ ‘잘 지낸다’라고 대답한 경험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평범함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지요. <아무 사무소의 기이한 수집>은 이 ‘평범함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평범함’이라는 이름 뒤에 감추어진 우리 모두의 내면의 상처, 뒤틀린 욕망을 이야기하는 책, 그런 이야기로 감히 사람들을 위로하는 책의 힘을 믿어 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마치 나를 위한 모집 공고 같았다.
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
들녘 / 박홍규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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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청소년 인문,사회
박홍규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6권. 대다수 독자들에게 어린이용 동화로 소개되거나 받아들여진 <걸리버 여행기>가 실은 현존하는 문학 작품 중 최고의 풍자문학이라는 점, 그 풍자의 칼끝이 정치를 비롯한 인간세상의 위선과 모순을 겨눈다는 점, 그럼에도 작가 스위프트가 인간 종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았기에 이 같은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한 편의 또 다른 멋진 여행기이자 <걸리버 여행기>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친절하고 정교한 안내서이다. 또한 <걸리버 여행기>이외에 스위프트가 발표한 여러 작품에 대한 소개, ‘여행기’라는 같은 형식을 띤 <걸리버 여행기>와 <로빈스 크루소>가 왜,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분석, 판화가 윌리엄 호가스와 장 그랑빌 등 18세기를 풍미한 화가들의 일러스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보는 재미를 강화한 것 등은 이 책만의 특장이라 하겠다.저자의 말_어리석은 세상을 비웃는 통쾌한 여행 일러두기 프롤로그 슈바니츠의 충고 | 걸리버를 읽고 자살하지 않는 이유 | 『걸리버 여행기』는 고전인가, 아닌가? 1부 스위프트를 찾아서 1장 스위프트 문학 기행 아일랜드의 기적? | 아일랜드 기행 | 아일랜드와 조선, 그리고 한국 | 아일랜드에서는 프로테스탄트가 욕이다 | 스위프트의 묘비명 | 이상한 애국자 | 더블린의 스위프트 | 스위프트는 아나키스트다 | 스위프트의 흔적을 찾아서 | 런던 커피 집의 스 위프트 | 영문학과 스위프트 2장 스위프트의 시대 17~18세기 아일랜드 | 영국의 18세기 또는 계몽시대 | 휘그와 토리 | 월폴과 소비 사회 | 계몽시대와 스위프트 | 스위프트, 포프, 게이 | 문학이 등장하는 18세기 | 부르주아와 부르주아 문화의 형성 | 스위프트의 성장 3장 스위프트의 초기 작품 『통 이야기』 | 페르소나 비평 | ‘작품을 위한 변론’ | 서문과 서론 | 『통 이야기』에 나오는 삼 형제와 옷 | ‘여담’ | 정치와 종교 비판 | 「책들의 전쟁」과 「영혼의 기계적 조작에 관한 담론」 | 런던 생활 | 「빗자루에 대한 명상」 | 「정신의 능력에 대한 진부한 에세이」 | 「기독교 폐지 반대론」 | 토리당원 스위프트 4장 아일랜드를 사랑한 스위프트 아일랜드에서의 활동 | 「아일랜드에 대한 간략한 견해」 | 「온건한 제안」 | 「하인에게 주는 지침」 | 오물시 | 성공회 사제 스위프트 | 「심판의 날」 ^62부 걸리버 여행기 5장 풍자 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구조 동화와 소설, 어떻게 다를까? | 대단한 거짓말 | 풍자로서의 『걸리버 여행기』 | 풍자의 핵심 | 풍자의 형식 | 풍자의 주제_정치와 여성 | 풍자의 기법_환원법 | 영국 근대의 풍자문학 | 『걸리버 여행기』의 구조 | 걸리버는 정말 미쳤을까? | 스위프트의 인간관 6장 소인국 두 통의 편지 | 걸리버의 이력서 | 영국을 풍자하다 | 황제와 황실을 조롱하는 걸리버 | 줄 타기를 잘하면 출세한다고? | 군대와 정부를 비웃어주자 | 지긋지긋한 당파 싸움은 이제 그만 | 전쟁을 풍자하다 | 성공회와 가톨릭의 대립 | 영국과 프랑스 | 영국의 풍습에 대한 풍자 | 소인국을 떠나다 7장 대인국 대인국에 가다 | 구경거리가 된 걸리버 | 대인국의 이모저모 | 영국의 정치를 비판하다 | 이상국가 8장 공중국 걸리버, 공중국을 발견하다 | 아일랜드 | 레가도(아일랜드) 여행 | 정치 좀 풍자해볼까? | 스위프트의 역사관 | 죽지 않는 나라 9장 마인국 주의 사항 | 야후와 휴이넘 | 지배자와 민중 | 휴이넘의 언어로 전쟁을 비판하다 | 법률 비판 | 자본주의는 병이다 | 정치 비판 | 여성과 동성애에 대한 편견 | 휴이넘의 이상적인 결혼제도 | 휴이넘의 여러 모습 | 마인국을 떠나다 에필로그 여행을 마치며 | 걸리버의 여행이 시사하는 것 | 걸리버, 세상을 비웃다 | 풍자의 역설 더 읽어보기 『걸리버 여행기』 이후의 아일랜드 아일랜드, 스위프트 이후 | 아나키스트 와일드와 사회주의자 쇼 | 아일랜드 민족주의자 예이츠 | 세계주의자 조이스와 베케트 | 영어와 교포 문제 | 나를 울린 IRA 영화들 아일랜드와 한국, 동병상련일까 동상이몽일까? 슬픈 아일랜드 | 아일랜드와 한국 | 아일랜드는 잡종인가? 로빈슨 크루소와 걸리버 《로빈슨 크루소》가 문제라고? | 제국주의자 크루소 | 문명화라는 이름의 환상 | 아동문학용 《로빈슨 크루소》의 잔혹성 | 《싱글턴 선장》과 《걸리버 여행기》, 쿡과 다윈 | 《로빈슨 크루소》의 아류들 | 《로빈슨 크루소》에 반대한다 출처 및 주석 정치에 신물이 나면 《걸리버 여행기》를 보라! 인간과 문명 비판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걸리버 여행기》를 벗하라! 그러나 《걸리버 여행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라!! 《걸리버 여행기》는 어린이용 문학도 아니고 재미있고 유쾌한 동화도 아니다. 《걸리버 여행기》는 18세기 영국과 아일랜드의 정치·사회·문화를 전 방위적으로 신랄하게 비웃고 조롱하는 풍자문학이다. 스위프트는 주인공 걸리버가 여러 상상의 나라(소인국, 대인국, 공중국, 마인국)를 여행하면서 각국의 천태만상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세태를 풍자하는 동시에 걸리버 역시 풍자하는 이중적인 기법을 구사한다. 풍자의 대상과 주체를 동시에 풍자함으로써 인간의 본성 자체를 비웃어버린 것이다. 스위프트의 풍자는 특히 정치와 인간에 대한 묘사에서 빛을 발한다. 계란을 깰 때 큰 쪽 끝을 먼저 깨느냐 작은 쪽 끝을 먼저 깨느냐를 두고 다투다 전쟁하게 된다는 이야기, 줄을 잘 타는 순서대로 사람들을 정부의 주요 관리직에 등용하는 이야기, 정치인의 주장이란 그들이 신은 구두의 굽 높이 정도밖에 차이가 없다는 지적, 인간을 일컬어 대자연이 지구상에 기어 다니도록 허용해준 작고 역겨운 벌레 중에서 가장 고약한 족속이라 이른 것, 말[馬]을 이성적인 종족 휴이넘으로 상징한 반면 쾌락과 탐욕에 빠진 인간을 야후로 내세워 열등하게 묘사한 장면 등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3백 년 전, 아일랜드에서 쓰인 이야기가 오늘 우리의 현실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야말로 《걸리버 여행기》를 고전답게 해주는 덕목이라 하겠다. 하지만 3백 년 전의 작품인 만큼 우리나라 독자들에겐 집필 당시의 상황이 피부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대다수 독자들이 스위프트의 재치 있고도 교묘한 장치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다. 따라서 저자는 주인공 걸리버를 창조한 스위프트와 18세기 영국 및 아일랜드의 상황과 정치·역사적 배경을 먼저 소개한다. 더불어 《걸리버 여행기》 이전의 작품까지 친절하게 소개함으로써 당시 유럽 대륙에 불거진 이슈에 수월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걸리버 여행기》를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므로 이 책은, 대다수 독자들에게 어린이용 동화로 소개되거나 받아들여진 《걸리버 여행기》가 실은 현존하는 문학 작품 중 최고의 풍자문학이라는 점, 그 풍자의 칼끝이 정치를 비롯한 인간세상의 위선과 모순을 겨눈다는 점, 그럼에도 작가 스위프트가 인간 종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았기에 이 같은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한 편의 또 다른 멋진 여행기이자 《걸리버 여행기》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친절하고 정교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또한 《걸리버 여행기》이외에 스위프트가 발표한 여러 작품에 대한 소개, ‘여행기’라는 같은 형식을 띤 《걸리버 여행기》와 《로빈스 크루소》가 왜,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분석, 판화가 윌리엄 호가스와 장 그랑빌 등 18세기를 풍미한 화가들의 일러스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보는 재미를 강화한 것 등은 이 책만의 특장이라 하겠다. 스위프트는 왜 ‘풍자’를 선택했을까? 스위프트는 영국인으로서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일랜드인이 아닌 영국인으로서 후반생을 아일랜드에 있는 영국 성공회의 최고위 사제로서 살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신사의 권력자가 조선에 와서 조선 신사 책임자로 50년을 살면서 우리나라의 신채호처럼 일본 정부를 부정하는 아나키스트로서 즉 반(反)권력주의자로 활동한 셈이다. 따라서 그는 당연히 이중적일 수밖에 없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서 갈등했고, 공적인 종교인의 입장과 사적인 작가의 입장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는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으나 정치적으로는 진보의 편에 서 있었다. 대부분이 가톨릭인 아일랜드 민중을 불신했으면서도 의회주의를 신봉하는 자로서 언제나 민중의 편에 섰다. 또한 그리스 로마로 대표되는 고전의 시대와 그 문화를 찬양하면서도 현대를 무시하지 않았다. 스위프트가 작품을 집필하는 내내 가면을 쓸 수밖에 없었고, 그의 모든 글이 ‘웃음과 조롱’이라는 풍자의 형식을 띨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걸리버는 세상을 비웃고, 스위프트는 걸리버를 조롱하니… 소인국, 대인국, 공중국, 마인국을 여행하면서 걸리버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과 몸소 겪게 되는 어이없고 황당한 이야기들…. 어린 시절에는 《걸리버 여행기》를 이 같은 재미와 호기심만으로 읽어도 충분했다. 그러나 좀 더 자란 독자들에게는 작가인 스위프트가 이 책에서 ‘무엇을, 어떻게’ 말하려 했는지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걸리버와 스위프트의 관계라든지, 스위프트와 당시 영국과의 관계, 국내 정치와 국제 정세, 종교와 학문 등 작품의 배경이 되는 모든 것을 일일이 알아둘 필요는 없겠지만, 스위프트가 걸리버를 자신이라 전제하면서도 그 역시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만큼은 눈여겨보아야 한다. 즉 대체로 나쁜 나라로 그려지는 제1부와 제3부에서는 풍자 대상이 그 나라들이지만, 반대로 그려지는 제2와 제4부에서는 걸리버 자신이 풍자 대상이 되는 탓이다. 이처럼 스위프트는 걸리버를 통해 당대 유럽으로 대표되는 모순된 세상을 비웃는 동시에 자신(인간)을 상징하는 걸리버마저 마음껏 조롱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이 점이야말로 《걸리버 여행기》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무엇을 풍자한 것일까? 풍자문학의 영원한 주제는 ‘모순된 인간’의 ‘덧없는 인생살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이 주제를 가장 보편적인 동시에 가장 천재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먼저 걸리버는 제1부 소인국 편에서 자신을 ‘거인’이라는 상징 하에 표현함으로써 무한대로 커진 인간의 욕망을 보여준다(결말은 유쾌하지 못하지만). 그리고 제2부에서는 극도로 왜소해진 자신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보잘 것 없음을 확인하게 된다. 제3부에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가는 나라를 방문한 걸리버가 그곳에서 허무함을 깨닫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덧없는 욕망을 보여준다. 특히 스위프트는 제4부에 등장하는 야후를 “자연이 만들어낸 동물 중에서 가장 더럽고 역겹고 못생긴 동물이어서, 가장 반항적이고 불순하며, 해코지만 하고 심술궂다”고 말함으로써 인간을 완전한 이성의 동물인 휴이넘보다 못한 비이성적 야수로 취급한다.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는 명제를 단박에 무너뜨린 대단한 풍자가 아닐 수 없다. 즉,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풍자문학의 주제인 ‘모순된 인간의 덧없는 인생살이’와 그들이 만들어낸 제국주의로 대표되는 ‘미친 현실’이 거리낌 없이 비판된 것이다. 몇 개의 단어와 상징을 바꾸면 18세기에 쓰인 《걸리버 여행기》가 21세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근거이자 커다란 울림을 주는 배경이기도 하다. 《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 이렇게 읽자 우리에겐 여전히 아일랜드가 생소하다. 《걸리버 여행기》가 쓰일 당시인 3백 년 전의 아일랜드와 영국이라면 더욱 더 생소할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1부 스위프트를 찾아서]를 통해 스위프트의 일생 및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계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사전 정보를 제공한다.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적 상황을 자세히 그림으로써 스위프트가 왜 작품을 쓸 때 풍자라는 기법을 도입해야 했는지, 이면에 숨긴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게 돕는다. 그러고 나서 [2부 걸리버 여행기]에서는 걸리버를 따라 소인국, 대인국, 공중국, 마인국 편에 얽힌 여행기를 소개하며 각각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을 통해 스위프트가 당대의 세태와 인간성 자체를 어떠한 식으로 풍자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3부에 해당하는) [더 읽어보기]에서는 스위프트 이후의 아일랜드 모습, 한국과 아일랜드의 비교, 여행기의 시조이자 걸리버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는 《로빈슨 크루소》가 걸리버와 어떻게 다른지 분석한다. 《걸리버 여행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 어린 시절 동화로 읽은 걸리버와 이별하고 보다 정확한 원문과 친해지고 싶은 독자들, 그리고 깊이 있는 독서 체험과 사유의 주제를 찾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7백 년 식민지를 경험한 아일랜드에는 애국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스위프트가 가장 먼저일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당시 ‘애국 자’란 호칭은 더블린 의회에서 영국의 지배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자들에게 붙여진 특별한 명칭이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동화와 같은 이야기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가 ‘위대하고 뛰어난 애국자’라니,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위대한 소설가’라든지 ‘훌륭한 아동문학가 아저씨’라 한다면 모를까, 애국자라니요. 일제강점기 때 우리의 소설가나 아동문학가들 대부분이 애국자인 적이 없어서 그처럼 낯설게 들리는 것일까요? 당시 아일랜드는 소위 대영제국의 식민지였습니다. 실은 벌써 그 몇 백 년 전부터 식민지였어요(대영제국 최초의 식민지였습니다). 7백여 년이 지난 1921년에 자치를 확보했지만 지금도 ‘북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 땅으로 남아 있고, 독립을 둘러싼 분쟁 역시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스위프트는 그 7백 년이라는 길고 긴 식민지 역사의 꼭 중간 시기를 살았는데, 지금 IRA처럼 무장 독립운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걸리버 여행기』를 비롯한 여러 글을 통해 영국의 침략에 항의했기에 아일랜드에서 ‘애국자’라는 찬양을 들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식민 지배국인 영국 입장에서는 ‘매국노’이자 ‘반역자’였어요. 아일랜드인이 아니라 영국인이었으니까요.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에서 그는 대영제국의 종교인 성공회 교회의 수석 사제였습니다. 말하자면 아일랜드 애국자가 되려고 해도 도저히 될 수 없는 처지였어요. 그런데도 스위프트는 아일랜드의 애국자가 되었습니다._[이상한 애국자] 중에서 스위프트가 36세였던 1703년 뉴턴은 런던왕립학회 회장으로 취임합니다. 이미 16년 전인 1687년에 『프린키피아Principia』를 출판한 수학과 과학의 총아 뉴턴은 계몽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위프트는 뉴턴에게 크게 호감을 갖지 못했어요. 수학과 과학은 실용성을 갖지 못하는 한 무의미하고, 실용성을 갖는다 해도 윤리와 정치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사고방식은 『걸리버 여행기』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스위프트가 수학과 함께 멸시한 것은 음악이었어요. 음악사에 영국인 출신의 음악가는 거의 없지만, 독일 출신의 헨델이 1710년 하노버 선제후(選帝候), 즉 뒤의 영국 왕 조지 1세의 악장이 되어 영국에서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로 활약하게 된 점은 스위프트가 음악을 경멸하게 된 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스위프트가 계몽시대의 총아인 뉴턴이나 헨델과 대립했다고 해서 시대의 이단아라거나 반(反)계몽주의자로 평가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계몽시대의 계몽이란 뉴턴이나 헨델 이상으로 다양한 입장을 보여주니까요. 그래서 저는 스위프트 역시 명백히 계몽의 일익을 담당한 사람으로 평가합니다. 적어도 풍자문학가로서 스위프트는 같은 시대의 시인 포프나 화가 호가스와 함께 계몽적 풍자예술의 대표자이기 때문입니다._[계몽시대와 스위프트] 중에서 『통 이야기』의 원제 ‘A tale of a tub’은 영어에서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의미의 숙어로 쓰일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이는 스위프트의 작품에서 비롯된 말이 아니라 16, 17세기 영어 문헌에 빈번하게 나온 숙어였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여하튼 그런 헛소리는 제2장에서 아버지가 임종 직전 세 아들에게 하나의 천으로 만든 옷을 한 벌씩 남겨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아버지는 그 옷이 몸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커지므로 고칠 필요 없이 영원히 입을 수 있다고 말하며 유서를 남기고, 삼 형제가 한 지붕 아래 우애 있게 살기를 당부하고 죽습니다. 아버지가 죽은 뒤 삼 형제는 도시로 나갑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본래의 옷으로는 세련된 상류생활에 접근할 수 없음을 알게 되는데요. 장남 피터는 가령 ‘어깨장식’을 달고 싶은데 유서에 그런 말이 없으니 유서의 여러 철자를 조합하여 ‘어깨장식’이 유서에 담겨 있다고 강변하며 갖가지 장식 을 답니다. 그런 과정에서 형제 사이에 갈등과 불화가 생겨 마침내 피터는 두 동생을 집에서 쫓아내지요. 장남 피터가 옷에 갖가지 장식을 다는 것은 의례가 복잡한 가톨릭을 뜻합니다. 차남 마틴은 정신을 차려 옷의 형태를 원래대로 복원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미 갖가지 장식이 붙어 있는 터라 복원이 어렵습니다. 결국 마틴은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만 떼어냅니다. 이는 성공회처럼 가톨릭과 퓨리턴의 중간에서 중도를 택함을 뜻하지요. 막내 잭이 피터에 대한 반발심에서 모든 장식을 떼어내어 옷이 넝마처럼 변하는 것은 퓨리턴을 비유합니다. 즉 삼 형제란 당시 기독교의 세 가지 주요 형태인 가톨릭, 성공회, 퓨리턴을 아버지 유산인 옷을 두고 다투는 형제에 비유한 것이었습니다._[『통 이야기』에 나오는 삼 형제와 옷] 중에서
수매씽 개념 공통수학 1 개념 기본서 (2025년)
동아출판 / 이창희, 민경도 (지은이)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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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이창희, 민경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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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똥? 내가 밥!
작은길 / 이소영 지음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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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길
청소년 자기관리
이소영 지음
자유학기제를 위한 진로탐색 교양서 '작은길 사람책' 시리즈 1권. 저자는 사회학에서 갈라져 나온 환경사회학을 공부했고 가르치고 있으며, 연구기관에서는 환경정책을 연구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 한국의 대학에서 했던 강의를 토대로 쓰였다. 강의 내용은 저자 자신의 체험과 실천, 고민과 성장, 사회적 환경과 사적 여건을 가로지르면서 새로이 태어났다. 독자들이 사회학이 무엇인지, 환경사회학이 어떻게 다른지를 접해 보는 것은, 그러한 배움이 나에게 각별하게 다가온다면 어느 정도껏 실감해 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책의 구성도 저자의 체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대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대안 활동의 씨앗을 뿌린 아버지로 칭송받는 프리츠 슈마허(<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저자). 그의 정신을 계승한 영국의 슈마허 대학은 ‘소일, 소울, 소사이어티 대회’를 개최한다. soil, soul, society. 동양인이라면 이 단어들로부터, ‘천지인 삼재’를 어렵지 않게 유추한다. 저자는 이 대회의 이름인 3S, 즉 ‘삼재(三才)’에 맞추어 책의 틀을 짰다. 대지의 풍성함이 근대문명의 성장과 함께 어떻게 파괴되어 갔는지를 1장 땅(地)에서 가장 먼저 살핀다. 이러한 현실로부터 비로소 환경사회학이 대두하고, 그것의 사상과 이론이 어떻게 형성하고 발전해 왔는지 2장 하늘(天)에서 다룬다. 3장 사람(人) 편은 우리들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는 장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세기”를 만든 어른으로서의 솔직한 고백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다. 배우는 자의 마땅한 책임이 어떠한 모습인지도 엿볼 수 있다. * 머리말 * 프롤로그 : 제 이야기 한번 시작해 보렵니다 1장 땅(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나” 조율 침묵하는 봄, 건너뛴 삶의 결과 우리 땅 환경문제 환경사회학의 출현 땅은 죽고, 우리는 아프다 냉장고라는 사회학적 문제 자동차 안의 환경문제 자동차 밖의 사회문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 ‘나무 심자’ 나는 쓰레기, 나는 똥 2장 하늘(天)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심도 깊은 생태주의 자연 위에 사람, 사람 위에 사람 콩 세 알과 두레 그리고 정농正農 나는 우주, 나는 밥 여성학 F학점 3장 사람(人) “어리석은 자들의 세기” 환경운동에서 환경 정책으로 북극곰을 걱정하는 아이들 휴대전화 싫어! 쓴 커피에 쓴소리 파란, 깍두기 그리고 노동, 여가 지속가능한 소비? 지속가능한 삶! 출산과 보육을 맡은 엄마들에게 사회적 경제, 생협 - 제발, 없는 것만 수입하자! ‘불편한 진실’과 ‘어리석은 자들의 세기’ * 마치며작은길출판사에서 '작은길 사람책'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사람책' 시리즈를 기획한 데는 두 가지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첫째. 학교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니 청소년 진로가 현장의 화두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중학교에서 전국적으로 시행된 올해 들어서는 기업, 관공서, 단체, 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청소년 대상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기사가 끊이지 않네요. 수년 전에도 그랬는데 진로 현안이 직업으로 수렴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자녀를 상위권 대학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을 시키는 연령이 점점 낮아져 온 것처럼, 직업을 훈련하는 나이도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우리 사회의 불안전성과 불안감 지수가 반영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편으로 이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역설적인 불합리함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일자리는 근본적으로 중학교까지의 의무교육을 마치고, 혹은 길게 잡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십대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오랜 관념상 어른들은 최소한 고등학교까지는 가정과 학교, 사회의 울타리 안에서 충분히 잘 배우기를 바랍니다. 모름지기 청소년기는 배움의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갖고 있는 상식이자 통념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왜 ‘꿈과 끼를 찾는다’는 슬로건의 자유학기제는 나날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강화되어 가는 것일까요? 이 점이 모순처럼, 아니 무책임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기사도 왕왕 접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체험한 직업과 장래의 선택이 일치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둘째. 한국 사회는 대학 진학률이 80%를 넘는 고학력 사회, 학벌 지상주의 사회입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배우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지요. 소위 ‘가방끈’ 긴 사람들이 남부럽지 않게 넘치는 사회가 되었는데도,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높은 학력이 건강한 공동체 성원으로서의 자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대학에 들어가는 80%가 넘는 청소년들 중 일부는 시간이 흘러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누구도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말해 주지 않았다.” 제대로 자평한다면 “나는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해야겠지요. 하여간, 우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대학 입학이 지상과제이다가,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면 “대학은 나와서 뭐하나, 취업도 안 되는데.”라는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여기서 취업은 그저그런 일자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선망하는 괜찮은 직장을, 아마도 가리킬 것입니다. 요컨대, 대학을 나와야 명함을 내밀만 한 직장을 얻게 된다는 인식이 한국 사회의 집단 무의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대학=취업=성공이라는 트랙 위를 좌우 눈을 가리운 경주마처럼 누구나 달리는 현실. 이처럼 배워야 출세한다는 관념이 지배적인 사회인데도, 취업이 안 되면 ‘큰 배움’도 하찮아지고, 청소년들은 배움이 왜 소중한지 점점 스스로 질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기획의 방향은 ‘무릇 배움의 때인 청소년기에 좋은 배움에 접할 기회를 주자’는 데로 자연스럽게 나아갔습니다. 내 배만 불리는 데 배움을 써먹는 것이 아니라, 절실하게 원하는 것을 배우고, 좋은 앎을 얻고, 아는 대로 행하고, 또 배움을 순환하기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때 인간은 인간다울 수 있다는 가치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면 되지 않을까? ‘진로 = 직업’이라는 등식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가급적 직업인이되 지식인으로서의 선량한 의식을 가진 사람이면 더욱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람책’ 혹은 ‘휴먼북’은 익숙한 말입니다. 대학과 도서관 등에서 동명의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으니까요. 작은길은 명실상부한 ‘사람+책’을 펴냅니다. 사람이 책이 된다, 매우 구체적이고 고유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을 담은 책. 기꺼이 첫 사람책이 되어준 이소영 선생은 사회학에서 갈라져 나온 환경사회학을 공부했고 가르치고 있으며, 연구기관에서는 환경정책을 연구합니다. 저자는 이 모든 활동을 <내가 똥? 내가 밥!>이라는 말에 담았습니다. 똥이 밥이 되는 원리를 탐구하는 사회학자? 환경사회학은 좀 특별한 사회학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청소년 진로탐색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 직업 체험? NO! 나를 먼저 알자 나를 찾는 데 배움만 한 것이 없다 잘 배워서 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유학기제를 위한 진로탐색 교양서 '작은길 사람책' 사람이 책이 된다, 내 곁에 두고 만나는 멘토-책 한 사람의 고유한 경험과 배움, 사유를 토대로 빚는 책 ◈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추천 “학자로서의 문헌 연구를 넘어 실제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한 그녀의 강의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 강의를 정리해서 내놓은 이 책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힘이 되길 희망한다.” ◈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시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추천 “스마트폰조차 사용하지 않는 이소영 박사, 그는 지식과 이론만을 전달하는 학자가 아니다. 현대 문명과 한국의 개발 정책이 가져올 파국적 미래를 감지하고, 문명 전환을 위한 에코토피아 비전을 실현할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자연농법, 협동조합, 공정무역, 전환도시 등 옛것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맞는 개념들에 주목한다. 그런 점에서 미래 세대인 청소년을 위해 쓴 이 책은 매우 의미 있는 만남을 제안하고 있다.” ‘사람+책’ 첫 만남, 환경사회학자 이소영 환경사회학? 가장 먼저 생기는 물음일 것이다. 환경사회학은 사회학에서 가지치기한 분야이지만 사회학의 하위 분과라는 소개는 편의적 설명에 가깝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이후, 사회학은 환경문제를 사회학적 의제로서 적극적으로 포용한다. 1970년대 말, 환경사회학은 전통적인 사회학에 ‘인간중심주의 패러다임’을 포기할 것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출현했다. ‘신생태주의 패러다임’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사회학은 기존의 사회학에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회학을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 환경사회학은 사회, 인간, 자연의 불가분적 관계를 놓치지 않는 까닭에 ‘거의 모든 것에 관한 사회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십니까?” 저자가 한국에서 대학의 ‘휴먼북’ 행사에 환경실천가로 초대받아 학생들과 즐거운 대화를 마쳤을 때 학생들이 이구동성 이렇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때 그 학생들에 못지않게 이 책을 만날 독자들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지 않을까? 저자는 사회학자로서도, 환경실천가로서도, 생태살림꾼으로서도 철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곧잘 앎과 삶의 일치를 말하지만, 고백하건대 불일치를 행할 때가 더 많지 않은가. 저자의 짧은, 인생 이력서라고 해도 손색없는 머리말과 프롤로그를 읽어 보면, 수사적 관습에 따라 철저한 ‘편’이라고 표현할 수 없음을 목격하고 머리가 하얘지기까지 한다. 좋은 예로, 텔레비전, 냉장고 같은 생활 ‘필수’ 가전을 사서 가져본 적이 없다는 점은 놀랍지도 않다. 자가용은 더욱 이해해 줄 만하다. 그래도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국제회의 같은 데도 나가는 사람의 복장이 단벌인데다, 낡아서 엉덩이를 덧대어 입는다는 데서는 입을 다물게 된다. “내가 품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싶었다.” 왜 환경사회학자가 되었는가 혹은 앞서 학생들의 질문을 다시 독자들로부터 받게 된다면 저자는 이렇게 대답하리라. “내가 품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싶었다.” 저자는 “전라도를 빨갱이들이 사는 곳이라고 주입하는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다니던 고등학교는 좀 특별했다. 1990년대 초, ‘푸른 평화 운동’과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우유팩을 씻고 펴서 말려 재활용하고, 초코파이가 선물로 들어오면 가게에 가서 정중히 환불을 요구하던 학교였다.(나이 사십을 넘긴 세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 “그런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사람이 서울에 유학 와서 받은 문화적 충격은 적지 않았다.” 온갖 일회용이 판치는 신입생 환영회, 정치의 후진성과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학생회 선배들의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인 태도…. 편협한 고향을 떠나 대처로 나아가자, 자신을 옥죄던 보이지 않는 틀은 더욱 숨 막히게 다가왔다. 부모님의 권유로 경제경영학과에 입학하여 공부를 마쳤지만, “좀체 깨질 기미도 보이지 않”던 그 틀이 무엇인지 알아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었다. 졸업 즈음 누구나 선망하는 은행 취업 추천서를 마다하고, “사회학의 대가 앤서니 기든스가 당시 총장으로 있다는 이유만으로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로 튀었다.” 눈물, 콧물에 젖은 유학 생활의 일화와 직접 부딪치고 깨지면서 겪은 저자의 일화들은 책 곳곳에서 카메오처럼 나타나 생동감을 자아낸다. 체험과 실천에 방점을 둔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 한국의 대학에서 했던 강의를 토대로 쓰였다. 앞선 내용이 '사람책'으로서 ‘사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 ‘책’이 되기 위해서는 환경사회학이 무엇인지, 그 학문의 어떤 내용이 저자의 고민과 결합하여, 저자가 이후의 행로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했는지를 보여주어야 했다. 그런즉, 강의 내용은 저자 자신의 체험과 실천, 고민과 성장, 사회적 환경과 사적 여건을 가로지르면서 새로이 태어났다. 독자들이 사회학이 무엇인지, 환경사회학이 어떻게 다른지를 접해 보는 것은, 그러한 배움이 나에게 각별하게 다가온다면 어느 정도껏 실감해 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책의 구성도 저자의 체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대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대안 활동의 씨앗을 뿌린 아버지로 칭송받는 프리츠 슈마허(<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저자). 그의 정신을 계승한 영국의 슈마허 대학은 ‘소일, 소울, 소사이어티 대회’를 개최한다. soil, soul, society. 동양인이라면 이 단어들로부터, ‘천지인 삼재’를 어렵지 않게 유추한다. 생태적 대안 사상과 활동은 동서를 나누지 않는다. 아니, 오래전 서구가 동양으로부터 배워간 것이 도로 현지에 역수입되고 있는 형편이다. 저자는 이 대회의 이름인 3S, 즉 ‘삼재(三才)’에 맞추어 책의 틀을 짰다. 대지의 풍성함이 근대문명의 성장과 함께 어떻게 파괴되어 갔는지를 1장 땅(地)에서 가장 먼저 살핀다. 이러한 현실로부터 비로소 환경사회학이 대두하고, 그것의 사상과 이론이 어떻게 형성하고 발전해 왔는지 2장 하늘(天)에서 다룬다. 3장 사람(人) 편은 우리들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는 장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세기”를 만든 어른으로서의 솔직한 고백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다. 배우는 자의 마땅한 책임이 어떠한 모습인지도 엿볼 수 있다. 나(자녀)를 사랑한다면 세번 스즈키처럼 청소년 진로를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시작한 책이니, 이 책을 읽을 청소년 독자와 교사 혹은 학부모 독자를 위해 책에 담긴 여러 감동 사연 중 하나로 ‘세번 스즈키’ 이야기가 포함된 한 대목을 인용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세번 스즈키는 9살에 어린이 환경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고, 12살이 되던 1992년, 모금으로 마련한 기금을 가지고 리우에서 열린 유엔환경회의에 참석했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발표한 5분짜리 연설문은 각국 대표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을 침묵시키고도 남을 만했다. 몇 줄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미래를 잃는다는 것은 선거에서 표를 잃는 것, 증권시장에서 주식 몇 주 잃는 것과 다릅니다. 말이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당신을 보여 줍니다. 어른들의 행동이 저희를 슬프게 합니다. 저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을 어른들이 만듭니다. 늘 사랑한다고 말하는 당신들에게 호소합니다. 제발 그 말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세요.” [중략] 나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유학을 간 것도 아니었고, 박사 되면 학생들 가르쳐 달라고 매달릴 학연도 지연도 없었다. 이른바 ‘잘나가는’ 주제를 공부하지도 않았다. 그저 풀지 못한 숙제를 풀어 보겠다고 계속 갔다. 그래도 괜찮았다. 정말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마지못해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민망해서, 그래서 이 숙제를 꼭 한번 풀어 보자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된다고 믿는다. (본문 p.182~184에서) [신문서평기사] ☞ 경향신문 ☞ 부산일보 ☞ 불교신문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청소년편
시대고시기획.시대교육 /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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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어려운 상식을 쉽고 가볍게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Chapter 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에서는 동서양의 철학부터 역사, 미술까지 차근차근 배우면서 인문학의 맥을 짚어 준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을 말랑말랑한 설명과 신문기사로 사례를 들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말랑말랑 시사상식 청소년편 공략법 신문이 술술 읽혀야 상식이 쌓인다 쉽고, 빠르게 시사상식을 쌓는 공부법을 공개한다 Chapter 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 ① 철 학 01 서양철학 02 동양철학 ② 미 술 01 ≪바벨탑≫ 02 ≪이삭 줍는 여인들≫ 03 ≪한국에서의 학살≫ 04 ≪환전상과 그의 아내≫ 05 ≪튤립 광기에 대한 풍자≫ 06 ≪메두사호의 뗏목≫ 07 ≪페스트≫ ③ 역 사 01 서양문명의 요람, 폴리스 02 고대 문명의 두 중심지, 아테네와 스파르타 03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Ⅰ 04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Ⅱ 05 동방을 제패한 영웅, 알렉산드로스 대왕 06 로마의 성장과 군사대국을 향한 진검승부 07 로마제국의 쇠망과 기독교의 탄생 Chapter 2. 정치ㆍ법률 |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001 연평해전 연평도의‘총성’으로 지켜낸 월드컵‘함성’ 002 필리버스터 다수파의 독주를 막아라! 003 전시작전통제권 군사 주권, 아직은 요원한가요? 004 국회의원 특권만큼 나라 위해 애써 주세요 005 내란음모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원 내란음모죄로 구속 006 새마을운동 전 국민 모두가 잘 살아보세~ 007 대처리즘 ‘영국병’고친 대처리즘의 명암 008 여성 참정권 여성도 세상을 바꿀 권리가 있다 009 레임덕 절름발이 오리가 된 대통령 010 국정감사 국정을 감시하는 매의 눈 011 국 회 국회하면 꼭 알아야 할 것들 012 북방한계선(NLL) 한반도 ‘화약고 NLL’ 013 프랜드 조항 ‘특허괴물’에 맞서 싸울 정의로운 조항
버블티 고2 문학 신사고(이숭원) 내신대비 기출문제집 기본서 개념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세트 (전3권) (2024년)
학문출판(내신100) / 조성우, 박정일 (지은이) / 2023.12.05
75,000
학문출판(내신100)
학습참고서
조성우, 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 대비 교재이다. 기본서_개념학습편(1156문항)에서는 교과서 본문 전체를 수록하고, 교과서와 페이지 배열을 맞춘 교과서 매칭 교재로 구성하였다. 교과서 본문을 직접 분석하고 핵심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와 OX문제를 상당 분량으로 구성하여 교과서 본문 필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교과서 필수 문제와 대단원 복합 문제를 기출문제에서 선별하여 배치하였다. 1권_교과서 작품편(987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_연계 작품편(935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기본서_개념 학습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에 대한 필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1권_교과서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보고 학습할 수 있으며, 2권_연계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과 연계할 수 있는 교과서 외 작품의 기출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1단원 : 문학의 본질과 구조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특성과 기능 ▷산수유 나무의 농사(문태준) : (소재연계)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소재연계)장수산-정지용/(소재연계)낙화-이형기 (2) 문학의 유기적 구조 ▷서경별곡(작자미상) : (주제연계)정석가-작자미상/(주제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안민가-충담사 ▷나상(이호철) : (상황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소재연계)오발탄-이범선 ▷북어대가리(이강백) : (작가연계)파수꾼-이강백/(갈래연계)성난 기계-차범석/(소재연계)북어-최승호 ▷대장간의 유혹(김광규)_깊이 알기 : (주제연계)꽃-김춘수 ▷나와 남(장영희) : (갈래연계)소년시절의 맛-성석제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작품의 맥락과 수용 ▷이춘풍전(작자미상) : (주제연계)배비장전-작자미상/(갈래연계)정수정전-작자미상 ▷장끼전(작자미상)_깊이 알기 : (갈래연계)서동지전-작자미상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백석) : (작가연계)흰 바람벽이있어-백석/(상황연계)겨울바다-김남조/ (작가연계)여우난곬족-백석 (2) 문학의 인접 분야와 매체 ▷세한도(고재종) : (갈래연계)산유화-김소월/(소재연계)목계장터-신경림/(주제연계)농무-신경림 ▷메밀꽃 필 무렵(안재훈 극본)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동희선 각본/(갈래연계)오발탄-나소운, 이종기 각색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소설)_더 읽을거리 : (소재연계)말을 찾아서-이순원 (3) 작품의 재구성과 창작 ▷유충렬전(작자미상) : (주제연계)조웅전-작자미상/(갈래연계)홍계월전-작자미상 ▷율포의 기억(문정희) : (갈래연계)추억에서-박재삼/(갈래연계)사과를 먹으며-함민복 ▷이옥설(이규보)_대단원 얽어보기 : (갈래연계)차마설-이곡/(갈래연계)경설-이규보 ▷소리의 빛(이청준)_대단원 얽어보기 : (주제연계)줄-이청준 3단원 : 한국 문학의 성격과 위상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성격 ▷속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정읍사-작자미상/(주제연계)정과정-정서/(작가연계)사미인곡-정철 ▷미스터 방(채만식) : (작가연계)논 이야기-채만식/(주제연계)꺼삐딴 리-전광용 ▷흥부전(작자미상)_펼쳐보기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 (2) 한국 문학의 위상 ▷춘향가(작자미상) : (상황연계)옥단춘전-작자미상 ▷로미오와 줄리엣(세익스피어) ▷천지꽃과 백두산(석화) : (상황연계)압록강은 흐른다-이미륵/(상황연계)구부정 소나무-리진 ▷개밥바라기별(황석영) : (주제연계)중국인 거리-오정희 ▷소년을 위로해 줘(은희경)_더 읽을거리 : (주제연계)자전거 도둑-김소진 ▷정선아리랑(작자미상)_대단원 얽어보기 : (갈래연계)시집살이요-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서정 갈래의 흐름 ▷찬기파랑가(충담사) : (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 ▷시조 세 편 : (갈래연계)어이 못 오던가-작자 미상 ▷동동(작자미상)_깊이 알기 : (갈래연계)농가월령가-정학유/(갈래연계)청산별곡-작자미상 ▷수의 비밀(한용운) : (작가연계)님의 침묵-한용운/(주제연계)절정-이육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_더 읽을거리 : (주제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2) 서사 갈래의 흐름 ▷조신의 꿈(작자미상) : (상황연계)용궁부연록-김시습/(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사씨남정기(김만중) : (갈래연계)숙향전-작자미상/(갈래연계)장화홍련전-작자미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 (갈래연계)장마-윤홍길/(소재연계)원미동 사람들-양귀자 (3) 극 갈래의 흐름 ▷봉산탈춤(작자미상) : (갈래연계)양주 별산대 놀이-작자미상/(갈래연계)하회 별신굿 놀이-작자미상 ▷불모지(차범석) : (주제연계)돌다리-이태준/(갈래연계)만선-천승세/(갈래연계)국물 있사옵니다.-이근삼 (4) 교술 갈래의 흐름 ▷한중록(혜경궁 홍씨) : (갈래연계)계축일기-작자미상/(갈래연계)산성일기-작자미상 ▷권태(이상) : (갈래연계)백설부-김진섭/(갈래연계)나무-이양하 ▷공방전(임춘)_대단원 얽어보기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_대단원 얽어보기 : (주제연계)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작가연계)눈-김수영 5단원 : 문학에 관한 태도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자아 성찰과 타자의 이해 ▷만보(이황)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_더 읽을거리 : (주제연계)봉황수-조지훈/(주제연계)독을 차고-김영랑/(주제연계)광야-이육사 ▷그대를 사랑합니다(이만희 각색) (2) 문학의 생활화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 (갈래연계)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의산문답(홍대용) ▷명랑한 밤길(공선옥)기본서(개념 학습편) ① 작품 속으로 본격적인 학습을 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② 구성 및 특징/ 출제 포인트 해당 작품의 구성별 특징을 요약 정리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핵심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즉문즉답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을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바로 답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① 핵심확인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적인 개념을 단답식, 또는 OX 문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빈출유형 교과서 본문학습과 관련하여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시험문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③ 본문 Q&A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 내용을 질문하고 서술형으로 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작품을 다시 한번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실제 학교 시험 기출 문제를 배치하여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최다빈출문제, 최다함정문제를 수록하였고, 고난도 문제의 경우 ▶문제의 맥◀을 짚을 수 있도록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 대단원별 마지막 부분에 기출 문제를 배치하였고, 실제 기출 문제의 형식을 그대로 살려 장르별 복합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하였습니다. 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고 싶은 대학에 가는 고교소설 5
신원문화사 / 구인환 지음 /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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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학습
구인환 지음
근대 이후 소설에서 고등학생이 읽고 논술을 대비할 작품을 엄선하여 작품의 이해와 감상을 담았다. 각 작품마다 ‘생각해봅시다’, ‘작품의 줄거리’, ‘논술다지기’, ‘작품 이해’ 등을 실어 심층적 감상과 사고력을 길러주며, 작품마다 논술 문제를 수록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다.무정 흙 대수양 만세전 인간문제 상록수 탁류 태평천하 대하 광장 날개
고교생 레스토랑
함께북스 / 오세웅 지음 / 20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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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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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북스
청소년 문학
오세웅 지음
조리학과 교사와 학생들, 열혈 공무원이 만나 기적을 만든 이야기. 일본 오우카 고등학교 조리학과 교사와 오매불망 요리사가 꿈인 학생들, 그리고 그 지역의 열혈공무원이 만나 전대미문의 엄청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식재료를 사는 것부터 시작해 음식 조리와 접객, 운영까지 고교생들이 모두 맡아서 하는 세계 최초의 고교생 레스토랑이다. 2002년 10월, 유원지의 낡은 기둥 위에 텐트만 새로 친 포장마차 타입의 작은 노천가게에서 시작해, 2005년 2월 대지 191만 4,080㎡, 건평 37만 6,741㎡의 고교생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고 문을 연 지 2시간 30분 만에 준비한 100인분의 음식이 매진되었다. 2012년 현재는 250인분의 음식을 준비하는데 음식이 동나면 대낮이라도 바로 영업종료다. 지역특산물 위주로 재료를 사용하며 조미료를 배제한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들이다. '손님이 조금이라도 기뻐할 수 있게 정성을 기울여 요리한다.' 이것이 고교생 레스토랑의 철학이다. <고교생 레스토랑>은 이처럼 마을 전체가 하나로 된 가슴 뭉클한 프로젝트로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그리고 지금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특별한 레스토랑의 생생한 기록이다. 평범한 학생들이 다니던 보통의 학교에서 세계 유일의 고교생 레스토랑이 탄생하는 18년의 과정을 꼼꼼히 담고 있다.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 주인공― 무라바야시 오픈 전에 치르는 의식 / 식당 집 아들로 태어나다 꽃은 자신이 피울 자리를 골라 씨앗을 움트게 한다 / 쓰지조리사 전문학교 배우려고 훔친다 / 무대 뒤편은 화려하지 않다 / 계속하면 힘이 된다 소중한 경험들 / 신과 맺은 계약 / 오우카고교 식품조리과 / 조리 클럽 두 번째 이야기 주인공― 기시카와 다키초 공무원 기시카와 / 꿈을 준비하다 / 지옥의 부서 / 모험은 새롭다 젊은 햇빛 / 아직 배울 게 많다 / 홈런 한 방 / 파란 새벽 / 다시에 대해 세 번째 이야기 주인공― 고교생 아이는 마을 전체가 키운다 / 진실한 꿈은 다른 문도 열어준다 / 고교생 레스토랑 오픈 준비된 학생들 / 학생의 특권은 실패할 수 있는 것 / 접객 서비스 / 지산지소 / 239 요리사의 날개 / 요리장의 원 포인트 가이드 / 선배 가게 우리 마을 보물 창조 특명감 / 조리 클럽 은퇴식 / 제자의 성장 에필로그 / 참고문헌조리학과 교사와 학생들, 열혈 공무원이 만나 기적을 만들다! 일본 오우카 고등학교 조리학과 교사와 오매불망 요리사가 꿈인 학생들, 그리고 그 지역의 열혈공무원이 만나 전대미문의 엄청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식재료를 사는 것부터 시작해 음식 조리와 접객, 운영까지 고교생들이 모두 맡아서 하는 세계 최초의 고교생 레스토랑이다! 2002년 10월, 유원지의 낡은 기둥 위에 텐트만 새로 친 포장마차 타입의 작은 노천가게에서 시작해, 2005년 2월 대지 191만 4,080㎡, 건평 37만 6,741㎡의 고교생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고 문을 연 지 2시간 30분 만에 준비한 100인분의 음식이 매진되었다. 2012년 현재는 250인분의 음식을 준비하는데 음식이 동나면 대낮이라도 바로 영업종료다. 지역특산물 위주로 재료를 사용하며 조미료를 배제한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들이다. ‘손님이 조금이라도 기뻐할 수 있게 정성을 기울여 요리한다.’ 이것이 고교생 레스토랑의 철학이다. 이를 능가할 요리 철학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교사 무라바야시의 교육철학은 다음 일화에서 진면목이 드러난다. 장마청이라 손님이 없는 노천가게에서 학생들이 비를 홀딱 맞고 유원지를 도는 장면이다. 장대비 때문에 손님이 거의 없으니 학생들도 멍하니 손을 놓고 있었다. 곁에서 지켜보던 무라바야시가 주방과 입구에 서 있는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유원지 한 바퀴 돌고 와.” 억수 같은 비 때문에 유원지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30분 후에 학생들이 돌아왔다. 온몸이 젖어 입술이 파랬다. 학생들 대신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입구에 서 있던 무라바야시가 나직하게 말했다. “손님 한 분이라도 모두 그렇게 힘들게 오시는 거야.” 고교생 레스토랑이 마을을, 사람을 바꿔 간다 2002년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맛있는 페스티벌’을 기획한 농림상공과 공무원 기시카와는 마을 특산품 이세참마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없을까 궁리하다가 오우카 고등학교 조리학과 교사 무라바야시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교생 레스토랑은 그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성공신화를 보고 배우려고 찾아오는 수많은 방문자들에게 기시카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마을이 지금 가진 것 중에서 보물찾기를 시도했습니다. 고교생 레스토랑은 우리가 가졌지만 미처 몰랐던 보물 중 하나일 뿐입니다. 지역특산물도 좋고, 인재도 상관없습니다. 지역의 풍토도 보물일 수 있습니다.” 그 땅에서 나고 자란 사람을 ‘농사’ 짓겠다는 한 공무원의 야심찬 계획과, 학생들을 열렬히 사랑하는 조리학과 교사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이루어낸 기적이다. 고교생 레스토랑은 이처럼 마을 전체가 하나로 된 가슴 뭉클한 프로젝트로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그리고 지금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특별한 레스토랑의 생생한 기록이다. 평범한 학생들이 다니던 보통의 학교에서 세계 유일의 고교생 레스토랑이 탄생하는 18년의 과정을 꼼꼼히 담고 있다. 도로로 우동부터 가이세키 풀코스 요리까지 맛보고 싶다면 ‘도로로 우동’과 두부 덴가쿠’ 등의 소박한 요리에서 시작해 가이세키 풀코스 요리까지 너끈하게 차려내는 고교생 요리사들의 멋진 솜씨를 따라가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 당연한데, 친절하게도 맨 뒤에는 몇 가지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 손쉽게 일본요리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일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표정이 없어.” “아마 꿈이 없어서 그럴 거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고교생 레스토랑에 가보기 바란다. 고교생 레스토랑은 지금도 성업 중이다!
글로벌 한국사 5
풀빛 / 강응천 지음, 문사철 기획 /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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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강응천 지음, 문사철 기획
한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 <글로벌 한국사>.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에서 벗어나, 우리의 눈으로 세계사를 아우르는 데서 출발해 우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동아시아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한국사를 인류 보편사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집필된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기준으로 시대를 나눠 내용을 구성하였다. 즉 철저하게 '우리의 눈으로 조망한' 세계사와 한국사를 아우른 역사책이다. 5권 '글로벌 시대와 한국 현대사' 편은 '두 갈래 길과 한반도', '제3 세계의 등장과 4.19 혁명', '자본주의 황금시대와 한국의 경제 성장', '신자유주의의 공세와 신군부'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였다.1 두 세계의 충돌과 남북한 01 두 갈래 길과 한반도 1945~1953 - 전후 처리가 시작되고 미군과 소련군이 들어오다 - 냉전이 시작되고 한반도가 분단되다 - 1945년 8월 15일부터 1948년 8월 15일까지 - 중국이 공산화되고 6·25 전쟁이 일어나다 02 제3 세계의 등장과 4·19 혁명 1954~1960 - 아시아ㆍ아프리카 회의가 열렸으나 한국은 초대받지 못하다 - 1960년 이전의 아프리카 - 4·19 혁명으로 한국이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다 03 자본주의 황금시대와 한국의 경제 성장 1961~1972 - 체제 대결이 고조되는 가운데 5·16 반공 군사 정권이 등장하다 - 유례없는 장기 호황 속에 한국이 경제 개발에 나서다 - 다극화 시대가 열리고 남북한이 대화를 시작하다 - 북한은 어떻게 김일성의 나라가 되었나 04 위기의 시대와 유신 독재 1973~1979 -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 10월 유신이 일어나다 - 한국과 중국에서 한 시대가 막을 내리다 ‘두 세계의 충돌과 남북한’을 나오며 2 시장의 질주와 남북한 01 신자유주의의 공세와 신군부 1980~1987 - 미국의 대반격 속에 신군부가 등장하다 - 개혁 개방의 질주 속에 6월 항쟁이 일어나다 02 냉전의 종식과 한국의 민주주의 1988~1997 - 동유럽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보수 대연합이 등장하다 - 세계 무역 기구가 출범하고 외환 위기가 닥치다 03 세계화와 양극화의 시대 1998~2007 - 세계화가 질주하는 가운데 남북한 정상이 만나다 - 9·11 테러의 공포가 한국과 세계를 강타하다 ‘시장의 질주와 남북한’을 나오며 글로벌 시대, 미래의 희망을 찾아서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사를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글로벌 한국사』5권 출간 !! 자국사 중심의 ‘외눈박이 역사’에서 벗어나균형 잡힌 역사를 배우자는 문제의식에서 탄생!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할 때 세계의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서양에서는 14세기에 르네상스가 일어나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데, 그때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 같은 의문들은 우리의 역사만 들여다봐서는 풀리지 않는다. 당시 당사국들의 상황과 그 상황을 초래한 역사적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의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자국사만을 가르치는 역사는 외눈박이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글로벌 한국사』는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세계사의 보편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역사는 어떤 모습으로 그 보편사의 대열과 함께 호흡하고 이어져 왔는가에 무게 중심을 둔 책이다. 그렇다고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만이 우리 역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의 눈으로, 그리고 우리 역사를 주체로 세계사와의 연관을 다루고 있다. 이 점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이자 키포인트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사의 흐름이라는 보편성과 우리 역사의 주체적 발전이라는 개별성이 가장 적절하게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신개념 통사로 향후 우리 역사 기술의 전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2년간의 기획과 각 분야 전문가의 3년간의 집필! 2012년 9월,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 총 5권 완간!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의 기획은 『한국 생활사 박물관』,『세계사 신문』등 대형 역사 기획의 관록을 쌓아 온 출판기획 모임 문사철(文史哲, 대표 강응천)과 시대별 역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5년간의 대장정으로 이루어졌다. 총 5권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한국사』는 제1권 ‘문명의 성장과 한국 고대사’, 제2권 ‘분열과 융합의 세계와 한국 중세사’, 제3권 ‘대항해 시대와 한국 근세사’를 2011년에, 제4권 ‘제국주의의 발호와 한국 근대사’를 2012년 4월에 출간했다. 마지막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현대사를 다룬 5권 ‘글로벌 시대와 한국 현대사’를 출간하며 완간되었다.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기획물이다. 오늘날 한국인은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으며 세계와의 연관을 고려하지 않는 한국 사회만의 독자적 행보란 불가능하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한국사의 독자성만 강조하거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회상하는 역사 기술은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 문화는 상호 교류와 상호 접목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시대정신에 바탕을 두고 우리 역사가 세계사의 보편성과 어떤 연관을 갖고 그 독자성을 확보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향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한국사』는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며 80년대 역사 서술의 전범을 만들었던 『한국 민중사』의 전통을 새롭게 이으려는 통사로서 기획된 것이다. 물론 민주화 운동과 맞물려 기술되었던 『한국 민중사』는 군사 독재 시대라는 엄혹한 현실에 대한 저항의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 사회의 민주화는 눈에 띠게 진전되었고 한국 사회의 내적 역량 또한 8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적되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한국사 기술 역시 새로운 관점과 입장을 정리할 시점에 온 것이다. 따라서 『한국 민중사』를 비롯해, 수많은 역사책의 산실이었던 도서출판 풀빛은 『글로벌 한국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한국 통사’를 내놓아 다문화와 상호 이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운 역사 교과 과정에 맞춘 살아 있는 역사책! 역사 지식은 끊임없이 새롭게 발굴되고 재해석된다. 과거에 우리가 세계 4대 문명이라고 불렀던 것은 이제 그저 고대 문명이라고 불릴 뿐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 외에 홍산 문화, 샤쟈덴 하층 문화, 허난 룽산 문화, 쓰촨 싼싱두이 문화 등 새로운 고대 문명들이 발굴,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샤쟈덴 하층 문화는 고조선의 영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역사는 끊임없이 새롭게 연구, 재해석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좀 더 객관적인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 있는 역사책을 찾는다. 이러한 생각에서 『글로벌 한국사』의 집필진은 같은 내용을 담더라도 새로운 역사서를 지향한다는 자세로 최근의 연구 결과를 담아 원고를 집필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과서 개정(2012년 검정, 2013년부터 적용) 현황을 파악해 그와 발맞추어 집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혼동되지 않고 수업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새 역사 교과서는 그 집필 방향을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관시켜 체계적이고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우리나라와 세계를 서로 고립된 별개의 주체로 파악하는 시각을 지양하며,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역사 이해를 촉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인간의 삶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나아가 과거와 현재,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이러한 역사 교과서의 취지와 방향에도 부합되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청소년 교양 역사서로서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관철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책!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서술한다고 하면 자칫 ‘탈민족적’, ‘탈근대적’ 조류에 편승하는 것처럼 오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한국사』는 민족주의 사관을 해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역사 속에서 한국과 바깥 세계가 어떠한 대외 관계를 맺어 왔으며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세계사 전체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도 관철되어 왔다는 점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동양과 서양의 역사는 약간의 시차를 두긴 했지만 비슷한 궤도를 달려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령 서양에서 로마 제국이 등장할 때 동양에서도 한 제국이 등장했으며 로마 제국이 분열할 때 한 제국도 분열을 겪으며 오호 십육국 시대로 들어섰고, 우리나라 또한 고조선이 멸망하고 여러 나라가 각축을 벌인다. 또 분열되었던 중국 대륙이 수ㆍ당으로 이어져 통일을 이루자, 한반도에서도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다. 이때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이슬람 세력이 주변 지역을 통일하고 또 하나의 제국으로 성장한다. 이처럼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통일과 분열이 일어나는 동시성 현상은 기이한 것이 아니라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의 구성(제5권)을 살펴보면 크게 미.소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국가의 냉전기를 다룬 ‘두 세계의 충돌과 남북한’, 냉전 종식 이후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로 급속하게 재편되는 세계를 다룬 ‘시장의 질주와 남북한’로 부를 나눈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글로벌 한국사』는 한국사의 총체적인 흐름과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을 아울러 보여 주려고 세심한 배려를 했다. 따라서 한국사가 세계사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발전해 가는 생생한 현장과 만나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미덕이라 하겠다.
수 : 자연수에서 허수까지
창비 / 김리나 (지은이)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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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과학,수학
김리나 (지은이)
학년별로 쪼개진 초.중.고 수학 개념을 주제별로 연결해 정리한 시리즈다. 수학 교과서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수, 연산, 원, 직각삼각형 편을 펴냈다. 해당 주제에 관한 수학 개념 전체를 한 권에 정리하되, 개념 사이의 연결 관계를 꼼꼼히 설명해 수학의 구조와 체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초등 수학의 개념을 정리하고, 중학 수학을 준비해야 하는 예비 중학생에게 특히 맞춤한 책이다. '수' 편은 초.중.고에서 배우는 모든 수의 개념을 담고 있다. 자연수와 분수처럼 원시 시대부터 일상생활에 사용되었던 수에서 출발해 수의 발전 단계에 따라 음의 정수, 소수, 무리수와 유리수, 허수와 복소수까지 두루 살핀다. 단순히 다양한 수의 개념을 설명하고, 체계를 안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대출 이자 계산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발명된 소수, 직각삼각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않게 등장해 수학자들을 당황시켰던 무리수 등 수 개념에 얽힌 저마다의 사연과 역사가 펼쳐진다. 이야기와 함께 수 개념을 이해하기 때문에 수를 더 깊이 있게, 친근하게 만날 수 있으며 수의 이름에 담긴 의미도 알게 된다. 정수-실수-복소수로 확장되는 개념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학교 수학 시간에 배우는 모든 수의 체계를 파악하고, 나아가 유리수와 무리수, 실수와 허수 등의 구분과 체계가 왜 필요한지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 수를 약속하기 1부 정수, 기본이 되는 수 1. 양의 정수(자연수) 2. 0 3. 음의 정수 4. 정수의 크기 비교 쉬어가기 | 고대 사람들이 숫자 세는 법 2부 유리수, 논리적인 수 1. 분수 2. 소수 쉬어 가기 | 소수점은 대단한 발명 3부 실수, 수직선 위의 수 1. 무리수 2. 실수 3. 절댓값 쉬어 가기 | 무리수가 있다는 건 비밀이야 4부 복소수, 세상의 모든 수 1. 허수 2. 복소수 쉬어 가기 | 허수와 우주의 시작수학 교과서를 장악하는 새로운 방법! 학년이 아닌 주제별로 접근해 개념의 흐름을 꿰뚫는다 수학은 왜 어렵게 느껴질까? 초중고 수학 개념은 연결되어 있다. 예컨대 고등학교 『수학Ⅰ』에서 배우는 로그는 중학 수학에서 배우는 지수를 바탕으로 하고, 지수는 초등 수학에서 배우는 곱셈을 바탕으로 한다. 수학 교과서는 학생들이 이전 학년에서 배운 내용을 완벽히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새로운 내용을 설명한다. 하지만 몇 달 전, 심지어 몇 년 전에 배운 내용을 모두 기억해 새로 배우는 개념과 금세 연결시킬 수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수학을 잘하기가 어려운 이유다. 학년별로 쪼개진 초중고 수학 개념을 주제별로 연결해 정리한 『수학 교과서 개념 읽기』 시리즈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수학 교과서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수, 연산, 원, 직각삼각형 편을 펴냈다. 해당 주제에 관한 수학 개념 전체를 한 권에 정리하되, 개념 사이의 연결 관계를 꼼꼼히 설명해 수학의 구조와 체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초등 수학의 개념을 정리하고, 중학 수학을 준비해야 하는 예비 중학생에게 특히 맞춤한 책이다.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상위 개념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어느 학년에 있든, 수학 실력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쉽게 따라 읽을 수 있다. 수학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청소년에게는 수학과 다시 친해지는 계기를 제공하고, 문제 풀이 연습은 많이 했지만 기본 개념과 원리 이해는 부족했던 청소년에게는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수학 교과서 개념 읽기』 시리즈는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수, 자연수에서 허수까지 수 편은 초중고에서 배우는 모든 수의 개념을 담고 있다. 자연수와 분수처럼 원시 시대부터 일상생활에 사용되었던 수에서 출발해 수의 발전 단계에 따라 음의 정수, 소수, 무리수와 유리수, 허수와 복소수까지 두루 살핀다. 단순히 다양한 수의 개념을 설명하고, 체계를 안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대출 이자 계산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발명된 소수, 직각삼각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않게 등장해 수학자들을 당황시켰던 무리수 등 수 개념에 얽힌 저마다의 사연과 역사가 펼쳐진다. 이야기와 함께 수 개념을 이해하기 때문에 수를 더 깊이 있게, 친근하게 만날 수 있으며 수의 이름에 담긴 의미도 알게 된다. 정수실수복소수로 확장되는 개념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학교 수학 시간에 배우는 모든 수의 체계를 파악하고, 나아가 유리수와 무리수, 실수와 허수 등의 구분과 체계가 왜 필요한지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수학 교과서 개념 읽기』 시리즈의 특징 1. 주제별로 완결성 있게 개념을 이해한다. 수학 교과서는 개념을 학년별로 쪼개서 가르친다. 예컨대 ‘수와 연산’ 영역은 중학교 1~3학년 수학 교과서 1단원에 배치되어 있다. 실수 개념을 3년에 걸쳐서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수학 교과서 개념 읽기』 시리즈는 주제별로 개념을 모아서 설명한다. 학년에 맞추어 일부 개념만 설명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제와 관련된 기초 개념부터 상위 개념까지 망라하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완결성 있게 이해할 수 있다. 2. 개념의 빈 곳을 채워 준다. 우리나라 수학 교육은 단계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삼각함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중학교에서 배운 삼각비나 초등학교에서 배운 비와 비율의 개념을 잘 모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확히 어느 부분의 개념이 부족한 것인지 학생 개인이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 시리즈는 상위 개념이 어떤 흐름에서 정리되었고, 또 어떤 기초 개념과 연결되어 있는지 알려 주어 수학의 구조와 체계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전체를 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또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한다. 3. 수학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교육심리학자 제롬 브루너는 아무리 어려운 개념도 발달 단계에 맞는 언어로 설명하면 어린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루너의 주장처럼 이 시리즈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도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기초가 되는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상위 개념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어느 학년에 있든, 수학 실력과 상관없이 쉽게 따라 읽을 수 있다. 또 문제 풀이가 없어 단숨에 읽을 수 있다. 4. 수학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x, y, z 등 미지수를 표시하는 규칙을 정한 데카르트, 복소평면을 만든 가우스 등 다양한 수학자 이야기와 더불어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담겨 있다. 지진 관측에 활용되는 원의 방정식, 음악 편집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삼각함수 등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하며 수학의 쓸모를 알려 주고, 수학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한다. 5.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부의 끝에 ‘정리하기’ 코너를 배치해 학습에 도움이 되는 핵심 개념들을 다시 한번 짚어 주어 수학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했다.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들을 소개했으며, 다양한 수학의 개념들을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표현해 시각적으로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6.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도움이 되는 책. 2022학년도 수능부터 수학에서 문과 이과 구분이 사라지며, 수험생들은 ‘공통 과목+선택 과목’ 구조로 수학 영역을 치르게 된다. 수학에 선택 과목이 도입됨에 따라 영역별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수학을 주제별로 꿰어 읽는 『수학 교과서 개념 읽기』 시리즈는 영역별 수학 공부에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참고서가 되어 줄 것이다.
오, 사랑
사계절 / 조우리 (지은이)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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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조우리 (지은이)
제1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수상자 조우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사랑이라는 뜨겁고 순수한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자,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두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작가는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의 사랑을 개성 넘치는 언어로 표현하였고, ‘존재 자체에 대한 순수한 감정’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편견 없이 풀어냈다. 뷰티 유튜버가 꿈인 오사랑은 ‘학교 밖에서 꿈꾸기’라는 오픈 채팅방 오프라인 모임에 나간다. 슬슬 따분함이 느껴질 즈음 짧은 커트 머리에 검은 테 안경을 쓰고, 리넨 패션으로 꾸미고 걸어 들어오는 이솔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솔은 사랑의 옆에 앉는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사랑은 타투이스트를 꿈꾸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솔에게 빠져든다. 며칠 후 학교에서 만난 솔은 모임에서 보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다가온다. 체육복 차림에 종일 책상에 엎드려 있고, 무기력하며 학교생활에는 무관심하다. 사랑은 자신과 다른 듯 닮은 솔에게 다가간다. 같이 점심을 먹고, 운동장 계단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같이 운동을 하면서 둘은 좀 더 가까워지는데….제1부 #오픈 채팅방 #이솔 #엄마 #소문 #페북과 싸이월드 #아나키고고 #확산 #개근의 의무 #거제도든 태국이든 #아르바이트 #왕따와 은따의 차이 #계획 변경 #가출, 예상 밖의 스케일 #영국으로 제2부 #신고식 #아빠의 집 #100w/m으로 말하는 로이스턴 #리틀 헤이븐 #가족? #아빠의 방 #솔이의 장소 #구름은 흘러가고 #헬로, 굿바이 #아빠, 그리고 아빠 #공항으로 #시간이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 작가의 말제1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수상자 조우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사랑이라는 뜨겁고 순수한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자,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두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작가는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의 사랑을 개성 넘치는 언어로 표현하였고, ‘존재 자체에 대한 순수한 감정’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편견 없이 풀어냈다. “이 작품에는 무엇보다 생생한 청소년의 목소리가 있다. 사건은 매우 명쾌하고 문제는 새롭지만 오해의 거리를 남겨 두지 않고 과감하게 가까이에서 서술하는 작가의 스타일 덕분에 우리 곁에 있는 이야기처럼 여겨진다.” -오정희·김지은·이송현·탁경은(제18회 사계절문학상 심사위원) “시간이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 틀리지도 다르지도 않은, 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제1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랑을 정의할 수 있을까? 사전에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일, 그리고 열렬히 좋아하는 대상이라 풀이한다. 주체들만 다를 뿐, 사랑은, 사랑하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온전하고 아름답다. 그러나 현실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이성애가 아니라면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차별하고 혐오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하게 된다.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 이 작품은 대상이 누구든,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순수한 감정으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뷰티 유튜버가 꿈인 오사랑은 ‘학교 밖에서 꿈꾸기’라는 오픈 채팅방 오프라인 모임에 나간다. 슬슬 따분함이 느껴질 즈음 짧은 커트 머리에 검은 테 안경을 쓰고, 리넨 패션으로 꾸미고 걸어 들어오는 이솔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솔은 사랑의 옆에 앉는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사랑은 타투이스트를 꿈꾸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솔에게 빠져든다. 며칠 후 학교에서 만난 솔은 모임에서 보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다가온다. 체육복 차림에 종일 책상에 엎드려 있고, 무기력하며 학교생활에는 무관심하다. 사랑은 자신과 다른 듯 닮은 솔에게 다가간다. 같이 점심을 먹고, 운동장 계단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같이 운동을 하면서 둘은 좀 더 가까워진다. 사랑과 솔은 둘만의 시간을 기억하려고 사진을 찍어 페북에 올린다. 어디서건 솔이가 나타나면 모든 바람의 방향이 한꺼번에 바뀌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솔이의 주변에는 안개처럼, 느슨함과 무심함의 분위기가 어려 있었다. 그것이 나를 자유롭게 하고 설레게 했다. (중략) 이 감정의 정체를 당장 정의 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조금 특별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다른 어떤 친구에게도 가져 본 적 없는 감정이었다._28쪽 사랑을 하면 무엇이든 같이 하고 싶고, 함께 있고 싶기 마련이다. 또 내가 싫어하던 것도 좋아지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한다. 사랑은 그렇게 지루했던 점심시간이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고, 그렇게 싫어하던 시끄러운 음악이 좋아지게 되었다. 그건 솔이라는 존재가 사랑의 곁에 있어서다. 둘은 남의 시선을 보지 않고, 서로만 바라보고 서로에게만 집중한다. 하루도 더 지체할 수 없다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솔과 사랑은 타투이스트이면서도 유튜버인 아나키고고를 만나러 간다. 그는 타투 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방송하면서 시청자 대표로 참관한 솔과 사랑을 소개한다. 그리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솔과 사랑의 페북을 태그로 걸었다. 다음 날, 그 게시물은 십 대의 커밍아웃, 십 대의 사랑이란 주제로 페북 초이스에 올라가고, 사랑과 솔은 레즈비언 커플이 되어, 온갖 악플 공격을 받는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사랑과 솔은 비난과 악플의 대상이 된다.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 익명의 뒤에 숨어 불특정 다수의 공격을 하고 받는 현실을 생각해 보게 한다. 솔이와 함께하는 삶, 솔이의 곁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삶.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일상 속에서 우리의 계획만이 멀리서 빛나는 등대였고 희망이었다. 사막을 건너는 낙타처럼 꾸역꾸역 나는 하루하루를 살아 냈다. 견뎌 냈다.-84쪽 솔과 사랑은 궁지로 내몰리자, 떠나기로 한다. 처음에는 거제도, 두 번째는 태국을 생각한다. 사랑은 집에 있는 물건 중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다 우연히 세탁실 안쪽에서 작은 상자를 발견한다. 누군가 매년 사랑의 생일을 축하하며 보낸 카드와 선물들이 들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하나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답은 하나다. 나는 ‘다른 아빠’가 있는 것 같다.-94쪽 사랑은 그동안 엄마의 외도를 의심했다. 아빠가 출장을 가면, 엄마가 밤늦게 누군가와 은밀하게 통화를 하는 걸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제야 그 비밀이 풀린다. 그 사람은 바로 친아빠였다. 사랑은 엄마에게 친아빠의 존재에 관해 묻는다. 그리고 엄마의 영국 유학 사실과 친아빠의 존재, 스무 살이 되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이곳은, 거짓과 비난이 가득하다. 사랑은 믿었던 엄마마저 자신에게 어마어마한 사실을 숨겼던 이 상황을 견딜 수 없어 한다. 그리고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자신을 사랑해 오고 있다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솔과 떠나기로 한다. 거제도도, 태국도 아닌 영국으로. 자기 정원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어디선가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 사랑과 솔은 사랑의 아빠를 찾는 데 수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그곳에서 아빠의 전 밴드 친구 로이스턴을 만난다. 로이는 캐릭터 츄츄가 그려진 옷을 입고, 손에는 매니큐어를 칠하고, 목에는 고양이 귀 모양인 헤드폰을 걸고 있다. 그의 행색을 보고 놀리는 사람은 없느냐는 사랑의 질문에 로이는 “내 정원 바깥을 지나치는 인간들에겐 관심 없어.”라고 대답한다. 문득 그가 부러웠다. 나는 나를 텅 비우며 지켰는데 이 사람은 다 가진 채로 지켰구나. 어른이라 그런 걸까. 아니다, 모든 어른이 다 그렇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자기의 정원이 있는 어른이 되는 거지?_152쪽 로이가 알려 준 주소를 찾아간 사랑과 솔은 드디어 할머니를 찾는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사랑이를 맞이한다. 구성원들은 다소 독특하다. 단지 비틀즈가 좋아 독일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할머니, 보드카를 좋아하는 고모, 도시락 대신 사이다와 콜라를 들고 다녀서 킨과 펩시라고 불리는 사촌들, 할머니와 연인 사이인 왓슨 할아버지, 사랑과 동갑인데 한 아이의 엄마이자 임신부인 왓슨의 손녀인 레나와 그의 연인 루이스, 그리고 사랑의 친아빠와 그의 연인 일본인 모에코 씨까지. 솔과 사랑이 영국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정하고 친절하다. 누구도 편견을 갖지 않고, 잣대를 들이밀지 않으면서도 이들의 도전을 칭찬하고 앞으로의 삶을 응원한다. 이 부분은 어쩌면 판타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에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타인에게 상처 입히거나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우리 모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권리가 있다. 누구를 사랑하든, 어떤 가족의 형태든. 이해와 상상력 밖의 범주라고 한다면 이해와 상상력의 폭을 넓히면 된다. 남과 다름으로 인해 고통받고 상처받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낸다. 무너지지 말고 단단해지라고, 어깨 펴고 너의 삶을 살아가라고. 마음을 다해 전하고 싶다.-작가의 말에서 사랑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나 새로운 행복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한국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며 보고 싶어 한다. 그런 사랑을 모습을 지켜본 솔은 불안해한다. 그리고 그동안 말하지 못한 비밀을 사랑에게 털어놓는다. 솔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리고 솔과 사랑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청소년의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 풍성한 사랑의 종합선물 세트 『오, 사랑』은 퀴어 서사이면서도 두 소녀의 자기 발견을 하고 내면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동시에 사랑과 솔의 사랑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여정도 넣어 두 가지의 큰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며 펼쳐진다. 특히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의 세계가 더 현실처럼 느껴지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그 안에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상상을 뛰어넘는 후폭풍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잘 보여 준다. 그런데도 주인공들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한국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영국으로 과감하게 떠나는 용기 있는 청소년들로 그려진다. 특히 사랑은 하루아침에 자신에게 친아빠가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지 않고 담대하게 받아들인다. 솔은 동성을 좋아하는 솔이의 성적 지향성을 알고 그 사실을 외면하고 싶은 아빠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만의 삶을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을 무한한 애정으로 바라봐 주고 지지해 주는 다른 세계에서 만난 다른 형태의 가족들이 있어서, 사랑과 솔은 세상에 부딪힐 힘이 생기고 자존하게 된다. 『오, 사랑』은 불운한 인류를 구하는 불빛처럼 세상 곳곳에서 깜박이며 쉼 없이 움직이는 사랑의 표정들, 사랑하는 이들의 하루하루에 대한 아낌없는 헌사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느 사랑도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는 평범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동안 떠올려 온 사랑의 면면과 가족의 형태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협소한 범위를 오가고 있었는지도 부끄럽게 깨닫는다. 작품 전체가 밝고 풍성한 사랑의 종합선물세트다._ 중에서 이 작품은 보편적인 사랑을 다룬 건강한 이야기로, 읽는 내내 미소 짓게 하는 청소년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크게 보면 성소수자의 사랑과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과정을 그렸지만, 결국은 틀리지도 다르지도 않은 사랑 그 자체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조금은 새로운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출간에 앞서 이 작품을 먼저 읽어 본 서평단 100인도 두 소녀의 여정에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오, 사랑』을 향한 독자평 유난히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우리 사회에 ‘진정한 사랑이란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니, 우리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자’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조문희 독자님 어른도 아직 제대로 어른이 되지 못했는데, 10대 아이들이 더 단단해지는 과정을 보는 것이, 내 대신 성장을 겪어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읽는 내내 두 사람의 마음에 내가 더 괴로웠고,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윤선 독자님 남과 여로 이루어지는 사랑, 그 교집합 속에 있지 않으면, 건강하지 않고, 혐오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에 조용히 주황색 불을 켜 준다. 멈추기 시작하라고 말이다.-김형남 독자님 『오, 사랑』을 여러 번 읽고, 밑줄을 그으며 다짐했다. 소설 속에서 만난, 사랑이와 솔이가 서로를 껴안던 체온처럼 따뜻한 순간들을 잘 간직했다가 ‘지방처럼’ 꺼내어 쓰면서 관대하고 자유롭고 느긋한 세계를 만드는 어른이 되겠다고. 이제는 내가, 십 대 시절 꼭 만나고 싶었던 그런 어른이 되어야 할 차례라고.-최유라 독자님 나는 온라인 만남을 좋아한다. 학교에서는 딱히 친하게 지내는 애도 없다. 내가 보여 주고 싶은 모습만 딱 보여 주고 싶은데 학교에서는 그게 안 된다. 현실에서는 내가 아무리 포장한다 해도, 다른 걸 보여 주게 된다. 날뛰는 감정의 정체를 모르겠다. 기쁨과 부끄러움과 환희와 수치심과 서러움과 당황과 설렘의 대폭발이다. 이토록 강렬한 감정의 관통은 태어나 처음이다.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며 지나가길 기다렸다. 하지만 감정은 부메랑처럼 사라졌다 싶으면 다시 되돌아오고 가는 척하다 또 되돌아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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