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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이용악
실천문학사 / 이용악 지음, 박일환 해설 / 20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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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사
청소년 문학
이용악 지음, 박일환 해설
분단으로 인해 오랫동안 잊혀져왔으나 근래에 다시금 활발하게 주목받고 있는 시인 이용악의 작품과 해설을 실었다.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걸쳐, 삶을 연민 어린 시선으로 감싸안고,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 민중성과 현실성이 확보된 그의 시세계가 펼쳐진다.제1부 분수령 북쪽 나를 만나거든 도망하는 밤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포도원 병 국경 영 동면하는 곤충의 노래 새벽 동해안 천치의 강아 오늘도 이 길을 폭풍 길손의 봄 제비 같은 소녀야 만추 항구 고독 쌍두마차 해당화 제2부 낡은 집 검은 구름이 모여든다 너는 피를 토하는 슬픈 동무였다 밤 연못 아이야 돌다리 위로 가자 앵무새 금붕어 두더쥐 그래도 남으로만 달린다 장마 개인 날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등불이 보고 싶다 고향아 꽃은 피지 못했다 낡은 집 제3부 오랑캐꽃 오랑캐꽃 불 노래 끝나면 벌판을 가는 것 집 구슬 해가 솟으면 죽음 밤이면 밤마다 꽃가루 속에 달 있는 제사 강가 비늘 하나 다리 위에서 버드나무 벽을 향하면 길 무자리와 꽃 다시 항구에 와서 전라도 가시내 두메산골 1 두메산골 2 두메산골 3 두메산골 4 슬픈 사람들끼리 열두 개의 층층계 등을 동그리고 뒷길로 가자 항구에서 제4부 별 아래 벨로우니카에게 당신의 소년은 별 아래 막차 갈 때마다 등잔 밑 시골사람의 노래 오월에의 노래 노한 눈들 우리의 거리 하나씩의 별 그리움 하늘만 곱구나 나라에 슬픔 있을 때 월계는 피어 흙 거리에서 빗발 속에서 유정에게 해설 해적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니책방 / 루이스 캐럴 (지은이), L.E.K (옮긴이) / 2019.01.28
14,800
미니책방
청소년 문학
루이스 캐럴 (지은이), L.E.K (옮긴이)
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1권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나른한 오후, 앨리스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세상을 상상한다. 그때, 조끼를 입고 회중시계를 든 토끼가 늦었다며 뛰어가는 것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생긴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굴 속으로 들어가고, 끝도 없이 떨어지다가 말하는 문 손잡이가 있는 방에 도착하는데...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앨리스, 환상의 세계 모험” 나른한 오후, 앨리스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세상을 상상한다. 그때, 조끼를 입고 회중시계를 든 토끼가 늦었다며 뛰어가는 것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생긴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굴 속으로 들어가고, 끝도 없이 떨어지다가 말하는 문 손잡이가 있는 방에 도착한다. 병에 담긴 음료를 마시자 몸이 작아지고, 쿠키를 먹자 몸이 커진다. 놀란 앨리스가 눈물을 흘리자 눈물 때문에 순식간에 깊은 물웅덩이가 만들어진다. 앨리스는 물웅덩이 위로 떠다니는 병을 집어 들어 내용물을 마시고는 작아지고, 물결에 휩쓸려 이상한 나라로 들어간다. 기묘하고 희한한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만나는 등 우습고도 황당한 일을 겪는 등… 이상한 나라에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한없이 뒤죽박죽 얽혀 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는 1318 청소년문고 의 11번째 작품입니다.3월 토끼가 말했다.“네가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거야?”앨리스가 대답했다.“응. 물론이지.”3월 토끼가 말했다.“그렇다면 네가 생각한 대로 말해야 해.”앨리스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그러고 있어. 어쨌든… 어쨌든 내가 말한 건 내가 생각한 거잖아. 그게 그 말이잖아.”모자 장수가 말했다.“완전 다르지! 넌 지금 ‘내가 먹는 것을 본다.’와 ‘내가 보는 것을 먹는다.’가 같은 말이라고 말한 거나 다름없어!”3월 토끼가 덧붙였다.“넌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좋아한다.’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진다.’가 같은 말이라고 말한 거나 다름없다고!”겨울잠 쥐까지 잠꼬대하듯 말을 덧붙였다.“넌 지금 ‘나는 잘 때 숨을 쉰다.’와 ‘나는 숨 쉴 때 잔다.’가 같은 말이라고 말한 거나 다름없어!”모자 장수가 말했다.“너한테 그게 다 같은 말이겠지.”여기서 대화가 뚝 끊겼고 한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아비투어 철학 논술 5 (초급편)
자음과모음 / 박민수 외 지음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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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철학,종교
박민수 외 지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 <아비투어 철학 논술> 시리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1권 001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002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003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004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005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006 칸트가 들려주는 순수이성비판 이야기 007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 기국 이야기 008 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009 공자가 들려주는 인 이야기 010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 이야기 2권 011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 012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013 왕수인이 들려주는 양지 이야기 014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 015 그람시가 들려주는 헤게모니 이야기 016 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017 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018 니체가 들려주는 슈퍼맨 이야기 019 예수가 들려주는 십자가 이야기 020 뒤르켕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3권 21 밀이 들려주는 자유주의 이야기 22 토마스 아퀴나스가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 23 퇴계 이황이 들려주는 경 이야기 24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의심 이야기 25 로크가 들려주는 타불라라사 이야기 26 한비자가 들려주는 상과 벌 이야기 27 제논이 들려주는 논리 이야기 28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의 사랑 이야기 29 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30 순자가 들려주는 마음 닦는 이야기 4권 31 모택동이 들려주는 건국 이야기 32 루소가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33 가다머가 들려주는 선입견 이야기 34 비트겐슈타인이 들려주는 언어 이야기 35 막스 베버가 들려주는 카리스마 이야기 36 키르케고르가 들려주는 죽음에 이르는 병 이야기 37 노자가 들려주는 도 이야기 38 쇼펜하우어가 들려주는 의지 이야기 39 복희씨가 들려주는 주역 이야기 40 토크빌이 들려주는 민주주의 이야기 5권 041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042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 043 탈레스가 들려주는 아르케 이야기 044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045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046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047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048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049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0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6권 051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 052 데리다가 들려주는 해체 이야기 053 리쾨르가 들려주는 해석 이야기 054 흄이 들려주는 원인과 결과 이야기 055 맥루한이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056 장자가 들려주는 달인 이야기 057 화이트헤드가 들려주는 과정 이야기 058 주돈이가 들려주는 태극 이야기 059 듀이가 들려주는 실용주의 이야기 060 존 롤즈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7권 061 스피노자가 들려주는 윤리 이야기 062 파스칼이 들려주는 갈대 이야기 063 포이어바흐가 들려주는 인간 이야기 064 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 065 피터 싱어가 들려주는 동물 해방 이야기 066 베르그송이 들려주는 삶 이야기 067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 이야기 068 융이 들려주는 콤플렉스 이야기 069 러셀이 들려주는 지식 이야기 070 에피쿠로스가 들려주는 쾌락 이야기 8권 071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존재 이야기 072 발터 벤야민이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 073 하버마스가 들려주는 의사소통 이야기 074 레오 스트라우스가 들려주는 정치 이야기 075 한스 요나스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076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 077 박은식이 들려주는 진아 이야기 078 딜타이가 들려주는 이해 이야기 079 자크 라캉이 들려주는 욕망 이야기 080 유성룡이 들려주는 징비록 이야기 9권 81 강유위가 들려주는 대동 이야기 82 후설이 들려주는 현상 이야기 83 E. H.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84 서경덕이 들려주는 기 이야기 85 사임당이 들려주는 효행과 예술 이야기 86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수 이야기 87 카시러가 들려주는 상징 이야기 88 김시습이 들려주는 유불도 이야기 89 버클리가 들려주는 관념 이야기 90 아도르노가 들려주는 예술 이야기 10권 091 김정희 들려주는 실사구시 이야기 092 마르틴 부버가 들려주는 만남 이야기 093 마키아벨리가 들려주는 군주론 이야기 094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모나드 이야기 095 원효가 들려주는 한마음 이야기 096 켈젠이 들려주는 법 이야기 097 루터가 들려주는 죄와 용서 이야기 098 석가모니가 들려주는 해탈 이야기 099 칼 포퍼가 들려주는 열린사회 이야기 100 마르크스가 들려주는 자본론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아비투어 철학 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이란? ‘아비투어’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학 입학 자격 고사로,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 담당자가 통합 교과형 논술 고사를 만들 때 참고한 세계 최고의 논술 고사이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전 100권)』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특히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의 특징과 장점 1.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 대학 기출 문제 유형에 맞추었다! -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 - 각각의 유형을 집중 분석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킨 유일한 학습서! 2. 논술 고사 출제 경험이 풍부한 집필진 - 국내외 유명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석.박사들이 집필 - 교육 현장에서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의 검증 - 이론과 현장 교육을 포괄한 전문성이 극대화된 집필진 3. 논술 고사의 대학별.유형별 논제 구성 -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 - 단계별 학습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 추가 4.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자와 사상을 총망라! -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철학자와 철학 사상을 총정리 - 내신 등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통합 교과서형 학습서!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
푸른숲주니어 / 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정제 (그림)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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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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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역사,인물
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정제 (그림)
푸른숲 역사 퀘스트 시리즈.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사적 흐름을 짚어 줄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인권, 문화, 인물 등과 비교하거나 상징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자못 딱딱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보 전달 형식에서 벗어나 잠입 취재, 인터뷰, 랩, 토론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동시에, 중요 장면마다 삽화를 넣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각 신분의 특징을 알아보는‘양반, 상민, 노비가 뭐야?’에서 조선의 금수저-철수저-흙수저로 비유하며 랩을 하고, 혼인과 이사,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는 노비가 지켜야 할 억울한 규칙을‘노비 10계명’으로 요약해서 전달하며, 신분제 철폐를 위해 나선 상민과 노비들이‘주 52시간’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등 청소년 독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장면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이미지로 정보를 흡수하는 데 익숙한 청소년들이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여러 상징적인 장치들과 유머 넘치는 삽화를 한데 엮어낸 셈이다. 비유와 상징을 독자 나름대로 해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선 시대 최상위 신분인 양반을 소개할 때‘조선의 양반이라면 현대의 금수저와 비슷할까?’처럼 최근 유행하는 수저론과 비교해서 설명하고,‘노비를 구입하는 방법’에서는 보증인까지 세워야 했던 조선 시대의 철저한 계약을 통해‘보증은 가족 사이에서도 절대 서지 말라’는 현대식 교훈을 주며, 이미 15세기에 노비에게도 출산 휴가를 주었던 역사적 기록을 되짚으며 현재의 세태를 돌아본다.프롤로그 | 오백 년 조선을 굴려 온 사람은 누구일까? 양반, 상민, 노비가 뭐야? 문반과 무반을 아우르는 말, 양반 | 노비, 전쟁 포로 혹은 범죄자 | 양반과 노비 사이, 넌 누구냐? 과거 시험, 상민에겐 그림의 떡 느긋하고 꼼꼼하게, 양반의 일상 샛별 보고 일어나 책을 읽노라|예조 정랑 멍 선비의 관청 업무 | 쌀독이 비어도 손님은 접대해야 허걱, 일 년 열두 달 제사라고? 우리는 자급자족, 상민의 일과 노사일 틈틈이 의무를 다하다 어느 외거 노비의 일생 태어나 보니 종이었다? | 언젠가 면천될 날이 오려나? |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자유 아니면 죽음을! 바쁘다 바빠, 노비의 하루 양반도 아닌데 나랏일을 한다고? |〈춘향전〉의 방자는 사노비일까, 공노비일까? 하루 세 끼는 먹어야 양반이지 하루 두 끼는 기본, 질보다는 양! | 잘살아 봤자 초가삼간이라고? 신분에 따라 다른 여가 생활 열심히 일한 양반, 즐겨라! | 활쏘기와 뱃놀이를 즐기는 양반 씨름과 이야기꾼, 남사당패가 어우러진 놀이 한마당 | 짚신 삼고 새끼 꼬는 게 여가라고? 양반의 애환, 유배와 시묘살이 양반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 있다 | 유배의 왕, 다산 정약용 | 시묘살이의 시조, 포은 정몽주 이리 치이고 처리 치이고, 상민이 봉이냐? 권리가 있으면 의무도 있는 법 | 나라를 지키고 성 쌓는 것도 상민의 몫 마소보다 못한 신세, 노비는 억울해 일단 의심하라! : 노비는 잠재적 범죄자 | 자유가 뭐야? : 혼인, 이직, 이사 금지 재판 따윈 사치일 뿐 : 노비 유죄, 양반 무죄 | 너의 이름은······ : 개돼지, 돌멩이, 소똥 양반보다 나은 노비, 상민보다 못한 양반? 흉년에 백성을 구한 노비, 임복 | 나라도 못 구한 백성을 돌본 김만덕 욕심부리다 죽은 양반, 봉석주 삼인 삼색 특수 노비 삼총사 제사 지내는 노비, 성균관 수복 | 포도청의 여자 수사관, 다모 | 노래 부르는 노비, 가비 양반의 재산 목록 1호, 노비 말 한 필로 노비 세 구를 구입하다 | 주인이 바뀌면 100일 내에 신고하라 보증인 세워서 철저하게 계약하라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칠흑 같은 밤의 야반도주 | 도망칠 때 피해야 할 곳은? | 추적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들 영원한 신분은 없다 노비를 개돼지로 여기는 건 옛날 생각 | 도망가도 일자리가 있다 | 서서히 무너지는 신분의 벽 신분제 폐지를 향해 한 걸음씩 15세기, 세종, 노비도 내 백성이다 | 16세기 이율곡, 공노비의 고통을 줄여 주자 17세기 유형원, 노비의 수를 줄여 나가자 | 18세기 정조, 공노비부터 없애겠다 1886년 고종, 노비 세습제를 폐지하라 | 1894년 전봉준, 신분 차별을 철폐하라 1896년 독립 협회, 아직도 노비를 소유한 자는 반성해야 누가 조선의 주인공인지 가려 볼까? 오백 년 조선을 대표하는 신분은 어느 쪽일까? | 위기를 극복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정치와 경제를 이끈 주역은 누구일까? 에필로그 | 머리와 손발이 하나 되어신분 제도를 살피면, ‘조선 시대’가 보인다! 다섯 살부터 과거 시험을 준비하는 금수저 ‘양반’. 막대한 세금을 홀로 짊어진 일개미 ‘상민’ 태어나 보니 노비더라! 세상 억울함 일 순위 ‘천민’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도 학벌도 아닌 ‘신분’이었다! 양반의 갖은 특혜를 유지하는 강력한 시스템에서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를 발전시킨 원동력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마지막 히든카드에서 모두가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치열한 과정까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신분 제도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신분 제도’로 살피는 조선의 정치·사회·문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신분’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금기어라서가 아니라, 차별의 의미가 담겨 있기에 풍자나 비판을 할 때를 제외하면 사용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신분에 대한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도 크겠다. 그런데 이렇게 된 지 불과 백 년 남짓 되었을 뿐이다! 사실 백여 년 전만 해도 신분제 사회였다. 개인이 얼마나 똑똑하고 열심히 노력하는지보다,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신분이 가장 중요했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을 기준으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 시대를 이해하기란 녹록하지 않다. 갓난쟁이한테 신분이 높다는 이유로 보는 족족 절을 올려야 한다면? 또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면? 지금이라면 입을 떡하고 벌릴 커다란 사건이지만, 조선 시대에는 당연한 일-심지어 차별당하는 본인마저도-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니 조선 시대 신분제의 특징을 이해하면, 당시의 정치와 사회뿐 아니라 문화까지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한 발 더 나아가,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신분제를 채택했던 고려와 삼국 시대 등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진다! 조선 시대 중기를 넘어가면서 양반-중인-상민-천민으로 신분이 나누어지는 과정은 물론, 좋든 싫든 각 신분으로 태어나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좋은 점과 나쁜 점들, 그리고 각 신분마다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를 살피다 보면, 조선 시대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머릿속에 상세하게 그려지게 된다! 왜 양반은 비가 와도 뛰지 않는지, 어째서 상민만 눈물 젖은 누룽지를 먹으며 군대를 가야 하는지, 노비들은 하나같이 양반의 눈길을 피해 으슥한 뒷길로 다니는지 등등 사극에서 접하던 낯선 상황들이 속속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이 책에서 현대 사회가 옳고 조선 시대가 옳지 않다거나, 민주주의가 신분제에 비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과 조선은 시대가 달랐을 뿐이고, 그 안에서 각 신분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아갔다고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며 강조한다. 금수저 vs. 흙수저, 현대판 귀족과 노비 등 우리의 현실을 신분 제도에 빗대어 비판하고 풍자하는 오늘날,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는 조선 시대, 나아가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 조선 시대와 오늘날을 연결하는 역사의 ‘징검다리’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사적 흐름을 짚어 줄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인권, 문화, 인물 등과 비교하거나 상징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자못 딱딱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보 전달 형식에서 벗어나 잠입 취재, 인터뷰, 랩, 토론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동시에, 중요 장면마다 삽화를 넣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각 신분의 특징을 알아보는‘양반, 상민, 노비가 뭐야?’에서 조선의 금수저-철수저-흙수저로 비유하며 랩을 하고, 혼인과 이사,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는 노비가 지켜야 할 억울한 규칙을‘노비 10계명’으로 요약해서 전달하며, 신분제 철폐를 위해 나선 상민과 노비들이‘주 52시간’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등 청소년 독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장면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이미지로 정보를 흡수하는 데 익숙한 청소년들이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여러 상징적인 장치들과 유머 넘치는 삽화를 한데 엮어낸 셈이다. 마치 화려한 유튜브 영상을 책으로 보는 기분이랄까? 비유와 상징을 독자 나름대로 해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선 시대 최상위 신분인 양반을 소개할 때‘조선의 양반이라면 현대의 금수저와 비슷할까?’처럼 최근 유행하는 수저론과 비교해서 설명하고,‘노비를 구입하는 방법’에서는 보증인까지 세워야 했던 조선 시대의 철저한 계약을 통해‘보증은 가족 사이에서도 절대 서지 말라’는 현대식 교훈(?)을 주며, 이미 15세기에 노비에게도 출산 휴가를 주었던 역사적 기록을 되짚으며 현재의 세태를 돌아본다. 이처럼 책 속에 등장하는 비유와 상징을 접하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덧 차근차근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만들게 된다. 그저 암기 과목으로만 받아들이던‘역사’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짚어 보는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 ‘17세기에 접어들며 유럽에서도 상공인 출신의 시민 계급이 사회를 주도하게 된다. 그런데 부자들은 돈을 주고 귀족 신분을 샀지만, 일반인들은 엄청난 세금에 시달려야만 했다.’ 유럽이라는 말만 빼면, 부유해진 조선의 상인이나 농민이 양반 족보를 사서 양반 행세를 했다는 내용과 비슷하다. 얼핏 들으면 조선 시대와 헷갈릴 정도다. 이 책에서는〈정보 대방출〉이라는 정보면을 따로 구성해 비슷한 시기 조선이 아닌 다른 나라들은 어떤 상황을 겪었는지 세계사의 흐름을 함께 소개한다.‘신분제’라는 세계 공통의 시스템이 조선과 어떤 점이 같았고 또 어떻게 달랐는지 한눈에 알아보는 것이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아직 남아 있는 신분제의 흔적, 예를 들어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인종 차별의 유구한 역사 등도 상세히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노예제에서 중세의 신분제, 신대륙의 노예 매매에서 신분 제도 폐지에 불을 지핀 프랑스 혁명, 나아가 국제 연합에서 주도한 세계 인권 선언까지. 신분제와 관련된 세계사의 흐름을 살피다 보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자유와 평등이 사실 사회에 정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이천 년 동안 유지된 신분제가 폐지되고, 민주주의가 정착된 건 세계적으로도 채 백 년이 되지 않았으니까! 이런 세계사와의 비교·대조를 통해, 단순히 역사 정보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과 과거의 사례를 연결시켜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즉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네 가지 신분이 있었다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신분’이라는 키워드를 지금 내 모습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인‘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신분 제도가 굳건히 뿌리내렸던 조선 시대에 같은 사람끼리 차별하는 문제를 그냥 두고만 보지 않았던 시대를‘앞선’인물들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전한다. 15세기 세종에서, 이율곡, 유형원, 정조, 전봉준, 나아가 19세기 독립 협회와 형평사 운동까지 살피다 보면, 어느 날 근대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신분제가 갑자기 없어진 게 아니라 신분제 폐지가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어쩌면 시대를 앞서 간 현명한 조상들의 모습에서 살짝 자부심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제자규
현북스 / 이육수 (지은이), 권애영 (옮긴이)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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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육수 (지은이), 권애영 (옮긴이)
공자의 핵심 사상과 유가의 예법을 쉽게 서술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나라 전통 사상 및 문화의 밑바탕에 깔린 유가의 핵심 및 기초 사상을 알 수 있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 우애를 지니고, 말과 행동을 삼가며,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며, 어진 사람과 가까이하고, 그러고도 남은 힘이 있으면 학문에 힘쓰라는 가르침은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기본 강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제자규》는 어떤 책인가? 1. 총서總序 2. 입즉효入卽孝 3. 출즉제出卽弟 4. 근謹 5. 신信 6. 범애중凡愛衆 7. 친인親仁 8. 여력 학문餘力學文 한문 문장 익히기에 인성 교육을 더하다 공자의 핵심 사상과 유가의 예법을 쉽게 서술한 《제자규》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나라 전통 사상 및 문화의 밑바탕에 깔린 유가의 핵심 및 기초 사상을 알 수 있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 우애를 지니고, 말과 행동을 삼가며,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며, 어진 사람과 가까이하고, 그러고도 남은 힘이 있으면 학문에 힘쓰라는 가르침은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기본 강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자규》 어떤 책인가? 최근 가까운 이웃 나라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인한 가치관의 혼란과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대처할 정신문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국학國學’을 중시하고 있는 추세다. ‘국학’은 유가 중심의 중화 전통 사상과 문화, 학술 및 고대 제자백가를 포괄한다. 대만을 비롯한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중화 문화권에서는 국가 주도 아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학 교육 기관을 세워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국학 교육의 가장 기초적인 교재가 바로 《제자규》로, 중화 문화권에서 문자 해득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교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자규》는 3字 1句의 형식으로 모두 360구, 1,080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서總序를 시작으로 입즉효入卽孝, 출즉제出卽弟, 근謹, 신信, 범애중凡愛衆, 친인親仁, 여력 학문餘力學文의 일곱 항목으로 나뉜다. 문장 구조가 복잡하지 않으면서 어린이 일상생활과 가까운 내용이라 누구나 접근하기 쉽다. 또 운율과 함께 일정한 대우·대구 규칙으로 문장이 이루어져 암송과 한문 문장의 구조 파악이 쉽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제자규》 효과적으로 읽기 한자 읽기 《제자규》는 짧은 문장 안에서 의미를 살펴 그 구실과 뜻과 음까지 꿰는 데 효과적이다. 한자는 하나하나의 낱말이 저마다 고립되어 있어서 다른 낱말의 영향으로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같은 단어라도 다르게 쓰이는 한자의 구실을 알려면 어순을 잘 살펴봐야 제대로 그 뜻을 알 수 있다. 또 한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짐작하기 어려운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글자가 뜻에 따라 음까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한문 읽기 《제자규》는 모든 문장이 세 글자씩 운율을 맞춰 구성되어 암기하기가 쉽다. 세 글자를 1구로 하여 압운을 넣었기에 입으로 낭송하기 쉽고 음률감이 있어, 한자 학습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문장을 접하면서 한문 문장 이해에 도움이 되는 품사의 용법을 익힐 수 있다. 내용 읽기 《제자규》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읽고 해석하면서 글에 담겨 있는 공자의 핵심 사상 인仁과 효孝, 그리고 제悌를 발견해 갈 수 있다. 《제자규》를 읽다 보면 한문의 기본적인 문장 학습은 물론 우리나라 교육용 한자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아주 초보 단계의 책이므로 획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한자를 사용, 학습 부담도 크지 않다. 본문 하단에 붙여 놓은 중국어 간체와 발음기호는 중국 이해로 다가가는 발걸음에 힘을 실어 줄 것이다.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동양 문화권 구성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역사적, 경제적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자와 한문 학습을 통해 이들의 사고 체계를 이해하고 함께 교류하려면, 언어 소통 못지않게 문화적 공감도 중요하기에 《제자규》는 이러한 우리의 필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만만파파식적과 간 뜯어 먹히는 용
평사리 / 이양호 (지은이), 일연 /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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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청소년 문학
이양호 (지은이), 일연
일연은 이 땅 사람들에게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이야기를 40년 넘게 배낭에 담긴 공책에 빼곡히 기록했고,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사실과 허구’, ‘역사와 문학’을 완벽히 버무려 <삼국유사>를 썼다. 저자는 단군신화에서부터 이차돈의 죽음, 만파식적과 수로부인 이야기까지 <삼국유사> '기이' 편에 담긴 이야기를 원문과 그것을 다각도로 해석한 친구들과의 ‘대화’로 엮었다. 동서양 문학, 역사, 철학에 두루 밝은 야옹샘과 상상의 날개를 무한히 펼쳐 캐묻고 생각을 나눈 세 친구들의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했다. 우리 민족의 기원을 밝힌 신화와 백성이 꿈꾸었던 세상과 그 염원을 담은 전설들 속에서 우리 역사의 숨은 뜻을 만나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단군은 나라다 - 고구정녕 바라오니, 바뀌어 사람 되게 - 웅녀의 온전한 사람되기 - 웅녀와 환웅이 낳은 조선 - 홍익인간에의 꿈 고통과 대립의 새로운 물결 - 신라의 새로운 도약, 불교 - “거문고 갑을 쏘아라” - 불교와 전통신앙과의 싸움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면 - 지증왕 음경의 길이는 한 자 다섯 치 - 왕 집안과 박씨 집안과의 연합 온 세상에 꽃비가 내리나니 - 절을 지어 ‘선’을 이루려는 법흥왕 - 이차돈의 죽음에 얽힌 비밀 만만파파식적의 소리여, 퍼지라 - 만파식적을 얻은 신문왕 - 천하를 이화하는 피리 소리 - 흉년도 없애는 성덕왕의 태평성대 거룩한 왕의 시대, 거룩한 여인 - 시대를 표상하는 인물, 수로부인 - 소를 놓고 꽃을 꺾으러 간 노인 - 시대를 벗어나 있는 아름다운 수로부인 하늘길마저 끊어버린 욕망이여 - 딸을 아들로 바꾼 경덕왕과 표훈대덕 - 나는 충담이다! - 멸망을 알리는 이상한 징조들 괴물 여우를 없애줄 자 누구인가 - 간을 뜯어 먹히고 창자를 뜯기는 용 - 명궁 거타지의 짝은 다시 나타난 수로부인 부록 - 《삼국유사》 원문 -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10 - 견명, 회연, 일연 - 일연과 그의 시대 연보 - 《삼국유사》의 체계 참고문헌일연의 《삼국유사》를 ‘제대로’ 다룬 국내 최초의 청소년서 《삼국유사》에 대한 책은 여러 권 출간되었다. 심지어 외국어로 번역하는 외국인 학자도 있다. 서양에 《그리스·로마신화》가 있듯이 우리에겐 《삼국유사》가 있다. 저자는 《삼국유사》의 출간이 이전에 없었던 역사 서술 방식과 역사를 보는 눈을 확실하게 보여준 세계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한다. 또한 《삼국유사》 곳곳에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고자 했던 일연의 평생에 걸친 노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야만이 판치고 진흙탕이 널려 있는’ 시대의 이야기이지만 그것을 감싸고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일연의 마음이 이러한 역사책을 쓰게 했을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렇듯 역사 속 숨은 뜻이 담긴 《삼국유사》를 한국 고대사의 신화와 설화를 단순히 모아놓은 이야기 모음집으로만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인 《삼국유사》 원문에 대한 이해는 물론, 캐묻기와 토론으로 오늘의 문제까지 파고드는 내용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로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발췌식 고전 읽기에서 벗어난, 통으로 읽는 원문 《삼국유사》는 모두 5권 9편, 138개 조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의 〈기이紀異〉 편을 중심으로 하였다. 〈기이〉 편이 신라 중심이기도 하지만, 일연이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마음에 두고 〈기이〉 편을 새겼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이〉 편에서 다룬 이야기도 일부를 발췌하지 않고 원문 전체를 통으로 넣었다. 학교 현장이나 논술 수업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 구절만을 발췌하여 고전 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뒤를 자른 원문 읽기는 고전을 수박 겉핥기로 머물게 할 우려가 크고, 오히려 학생들에게 고전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나의 완결성을 갖춘 원문을 통으로 읽으며 대화를 통해 앞뒤 맥락을 꼼꼼히 따져 제대로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충실한 원문과 다각도로 원문을 해석한 ‘대화’ 나 홀로 고전을 읽어 고전이 전하는 울림과 지혜를 얻기란 쉽지 않다. 처음 고전을 접하는 독자라도 원문과 대화로 이어지는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여럿이 함께 읽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야옹샘은 인물과 사건의 역사적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피고 관련 일화들을 소개하며 이해를 돕고, 세 친구는 선생님의 이야기와 일연의 《삼국유사》에 실린 각각의 이야기를 들으며 캐릭터에 맞게 나름의 시각으로 사건을 해석해 독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을 통해 깨닫는 역사와 오늘의 문제 범식이와 캐순이, 뭉술이는 고전인 《삼국유사》를 읽으며 현재와 과거의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단군신화에서 단군은 결혼하지 않았다. 그러니 자식이 있을 턱이 없다. 그렇다면 단군의 후손이라는 이 땅의 사람들은 다 누구란 말인가. 이 물음을 풀기 위해 단군신화를 다시 새겨보게 될 것이다. 〈만파식적〉(만만파파식적)에서는 대나무의 변신을 통해 이룬 평화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성덕왕〉과 〈수로부인〉에는 우리가 가꾸어 온 ‘우리의 얼굴’이 들어 있다. 지금 우리의 얼굴과 맞비춰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덕왕과 충담사와 표훈대덕〉 이야기를 통해 한 나라의 정신을 책임진 사람의 얼굴이 망가졌을 때, 그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학생들과 선생님이 다 함께 읽을 수 있는 고전 텍스트 2018년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국어교과에 정식으로 채택된 ‘한 학기 한 권 읽기’이다.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는 아이들마다 다른 독서 수준과 특성, 관심도 등을 고려하여 캐릭터와 대사를 구성했으며, 책을 읽은 후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독서 토론을 위한 질문 10’을 부록으로 넣었다. 학생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풍부한 고전 읽기를 할 수 있다. * 독서 토론을 위한 10가지 질문 - 단군신화에서 웅녀는 고통과 슬픔을 다 견디고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단군신화에 담긴 ‘홍익인간’의 뜻은 무엇일까요? - 〈지철로왕(지증왕)〉 이야기에서 “왕의 음경의 길이가 한 자 다섯 치”라고 나옵니다. 이것이 뜻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 〈거문고 갑을 쏘아라〉에서는 승려와 궁주(왕비)가 간통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간통의 비유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 일연은 《삼국유사》 이야기 곳곳에서 신라 멸망의 원인을 승려의 타락과 권력욕에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이야기 속에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는지 찾아보세요. - 〈원종이 부처님의 법을 일으키고, 염촉이 몸을 바치다〉 이야기에서 이차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있을까요? - 〈진성여대왕과 거타지〉에서는 용이 여우에게 ‘간을 뜯어 먹히고 창자를 뜯기’는 장면에서 당시 신라의 모습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날의 용과 여우는 각각 무엇을 뜻할지 생각을 나눠보세요. - 〈경덕왕과 충담사와 표훈대덕〉 이야기에서 인간과 이어져 있던 하늘길이 끊어진 까닭은 무엇일까요? - 일연은 〈수로부인〉 이야기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오늘날의 이상적인 인간상에 대해 생각을 나눠보세요. - 만파식적의 소리가 들리면 온갖 근심거리(질병, 전쟁, 자연재해 등)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오늘날 만파식적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 《삼국유사》에는 ‘역사의 뜻은 무엇인가?’에 대한 일연의 답이 들어 있습니다.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보세요. 이해와 재미를 더하며,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에 들어가는 심플하면서도 코믹한 만화 캐릭터 그림은 독자들이 내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즐겁게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들과 구조 흐름도는 본문의 주요 골자를 짚어주어 시대의 흥망성쇠와 그 속에 담은 일연의 숨은 뜻을 이해하는 데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일연의 일대기와 《삼국유사》 체계를 쉽게 알 수 있는 부록 부록에서는 이 책에서 다룬 〈기이〉 편에 대한 설명과 함께 9편 138조목의 《삼국유사》 전체 체계에 대해서 살폈다. 또한 일연이 태어나면서부터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산 말년의 이야기까지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선종 승려로서 100여 권의 책을 지었고, 유교 경전과 역사책을 놀랄 정도로 많이 보고 많이 인용했으며, 국사國師로서 개경에 머물러야 했음에도 1년 만에 경상도 군위 촌구석으로 내려와 서울과 촌구석의 경계를 허물어 버렸으며, 출가한 스님인데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 출가와 재가의 차별을 없애 버린 일연의 일대기를 설명하면서 ‘우리 모듬살이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더불어 일연이 살았던 고려시대의 사건들도 설명하여 이해와 흥미를 더해준다. [책의 내용과 구성] 일연이 역사의 흐름을 염두에 두고 쓴 〈기이〉 편의 이야기들로 《삼국유사》 전체를 맛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이 책에서 다룬 각 조목의 이야기들은 글자 하나도 빼지 않고 한 이야기 전체가 온전히 담겨 있다. 야옹샘과 세 친구는 이렇게 구성된 《삼국유사》 〈기이〉 편 원전의 내용을 파헤치며 재밌고 활발한 대화를 펼쳐 나간다. 단군은 나라다 《삼국유사》의 정수리이며 우리 민족의 맨 밑에 놓여있는 정신이자 샘물인 단군신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면서 그 깊은 뜻을 살핀다. 우리 문화 속에 담긴 ‘삼(3)’과 ‘칠(7)’에 대한 이야기, 곰이 백일 만에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그 속에 담긴 뜻을 살핀다. 단군신화의 이념인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뜻을 야옹샘과 세 친구의 대화를 통해 알아간다. 고통과 대립의 새로운 물결 비처왕에게 전달된 “거문고 갑을 쏘아라”라는 명령 또는 협박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 신라에 불교가 공인되기 전에 궁중 내전에 스님이 있고 그 스님과 왕비가 거문고 갑 안에서 간통을 했다면? 이 이야기 속에서 ‘거문고’가 뜻하는 의미와, 전통적인 신앙과 새로운 신앙과의 충돌의 원인을 캐물어본다.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면 “왕의 음경의 길이는 한 자 다섯 치이며 그의 짝이 된 상공의 딸의 키는 일곱 자 다섯 치”나 되었다.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나오는 신라 제22대 왕 지철로왕(지증왕). 권력에 대한 욕망과 그 욕망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집단이 연합했던 역사의 어두운 모습을 살펴본다. 온 세상에 꽃비가 내리나니 신라 통일의 주춧돌을 마련한 법흥왕과 이차돈의 죽음에 대한 비밀 이야기를 읽는다. 이차돈이 단순한 순교자가 아니라는 사실과 그의 목에서 뿜어져 나온 것이 ‘흰 피’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만만파파식적의 소리여, 퍼지라 신라와 당나라와의 기나긴 전쟁 당시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이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전쟁의 본질인 야만성과 탐욕성, 그리고 ‘평화’의 의미를 살펴본다. “온갖 걱정을 더는 피리 소리가 온 세상에 퍼질 때” 오게 되는 태평성대(〈만파식적〉 이야기)와 흉년에도 굶어 죽는 일이 없었던 〈성덕왕〉 이야기에서 우리가 꿈꾸는 최고의 시대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거룩한 왕의 시대, 거룩한 여인 천 길 높이의 바위 꼭대기에 핀 철쭉꽃을 보고는 ‘숭고미’를 느낀 수로부인, 그리고 그 꽃을 꺾어와 부인에게 바친 이야기를 통해서 진리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시대를 형상화한 인물인 수로부인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상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하늘길마저 끊어버린 욕망이여 불국사와 석굴암이 만들어진 신라 문화의 전성기 시대, 왜 경덕왕은 음경이 여덟 치나 되며 품어서는 안 될 욕망을 품은 왕으로 표현되었을까? 권력에 대한 경덕왕의 욕망과 그 욕망을 실현시켜 준 표훈대덕 이야기에서, 한 나라의 정신을 책임진 사람이 망가졌을 때 그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된다. 이렇게 나쁜 열매는 전 시대에 이미 뿌려진 것이 자란 것일 뿐이라는 것을 〈혜공왕〉 이야기에서 살펴볼 수 있다. 괴물 여우를 없애줄 자 누구인가 “늙은 여우(타락한 승려)에게 ‘간을 뜯어 먹히고 창자를 뜯기는’ 용(왕)의 시대”, “나라가 갈가리 찢기고 찢겨, 찢은 것을 꿰매고 꿰맨 것을 또 찢고 하던 시대”. 〈진성여대왕과 거타지〉에서는 한 나라가 저물어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또한 새 시대를 열어가는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왕은 음경의 길이가 한 자 다섯 치여서 맞는 짝을 찾기가 어려웠다. 관리를 삼도에 보내 짝을 찾게 했다. 사신이 모량부牟梁部 동로수冬老樹 아래에 이르렀을 때, 두 마리의 개가 북만큼 큰 똥덩어리의 양쪽 끝을 물고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대왕이 분노하며 이차돈의 목을 베게 했다. 관리가 그를 결박해서 관아로 데려갔다. 사인(이차돈)이 맹세한 뒤, 사형을 집행하는 관리가 목을 베었다. 흰 빛깔의 젖이 한 길이나 솟아올랐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땅은 진동하고, 하늘에선 꽃비가 떨어졌다.
청소년을 위한 절대 지식
인물과사상사 / 홍명진 (지은이) /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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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
청소년 인문,사회
홍명진 (지은이)
교과 과정과 교과서 밖의 내용 중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쟁점들을 망라하고 있다. 각 주제에 대한 개념 정의는 물론이고 풍부한 사례, 문제점과 대안, 사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사안을 나의 것으로 소화해 재해석하는 비판적 사고력 등에 중점을 두었다. 각 주제의 쟁점은 무엇이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머리말 여러분이 지식인입니다 1. 다문화 여전히 존재하는 ‘단일민족’의 신화 | 누구든 한국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유럽의 대표적 다인종 국가, 프랑스 2. 인권 / 기본권 국가와 정부보다 우위인 ‘개인의 권리’ | 인간의 존엄성은 그 자체로 목적이자 무조건적 가치입니다 | 인권은 국적 이전의 권리 3. 자유와 평등 여러 빛깔을 지닌 ‘자유’의 의미 | 신자유주의의 탄생과 결함 | 낙수 효과 그리고 불평등과 양극화 4. GDP, GNP, HDI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요? | GDP 순위–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 HDI 순위–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vs 미국 17위, 중국 85위 5. 소프트 파워 소프트 파워의 위력 | 소프트 파워의 역량 | 중국과 한국의 소프트 파워 6. G의 역사 : G7, G8, G20, G2 미국-소련 냉전 시대 이후 미국 1강 체제 | 세계 경제의 90퍼센트를 차지한 G20 |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시대 7. 생물 다양성 생물 다양성 상실 |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는 기후 변화 | 꿀벌의 소멸 위기 8. 동물권 동물복지에 관한 고민 | 동물복지보다 한 단계 나아간 개념, 동물권 9. 핵무기 핵무기를 보유한 9개국 | 핵무기의 목표 | 핵무기는 어느 나라도 갖지 않는 게 옳습니다 10. 기본소득 케인스 시대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주 5일제 | 기본소득의 목적 | 기본소득에 대한 우려와 효과 11. 국가의 역할, 사회보장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관습과 제도 | ‘큰 정부냐 작은 정부냐’가 아닌, ‘유능한 정부냐, 무능한 정부’냐가 관건입니다 12. 맥도날드 미국 파워의 상징, 맥도날드 | 맥도날드의 ‘정치적 상징성’ | 맥도날드에 대한 저항, 슬로푸드 운동 13. 인구 문제 인구 100억 명 시대의 문턱에 선 지구촌 | 인구는 증가하거나 감소해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14. 고령화 유아 사망률 감소와 평균 수명 증가 |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한국 15. 국제기구들 유엔의 역할과 대외적 평가 | 유엔 산하의 기구들 | 국제 경제기구 삼총사 16. 개발 나라가 잘산다는 의미 | 자원과 원조에 대하여 | 발전의 핵심, 사회적 자본 17. 기아와 빈곤 인류 역사는 굶주림과 아사의 연속 | 빈곤 극복의 과제 18. 에너지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 | 원자력의 효용과 위험성 19. 신재생에너지 꿈의 에너지, 풍력과 태양력 | 과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인류의 기술입니다 20. 민주주의 민주주의가 실종될 때 벌어지는 일 | 민주주의의 위기 | 민주주의의 목표와 과제 21. 민족주의 저항적 민족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 | ‘민족’은 절대 불멸의 실체가 아닌, 관념에 가까운 것입니다 | 인류 전체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22. 기후 변화 전 지구적 문제, 기후 변화 | ‘기후 변화’에서 ‘기후 위기’로 | 지금이 기후 위기를 막을 마지막 기회입니다 23. 불평등 전 지구적 문제, 부의 양극화 | 불평등의 구조적 원인 24. 양극화 해소 경제가 성장할수록 부의 격차가 커지는 이유 | 자본소득을 줄이고 노동소득을 높여야 합니다 25. 팬데믹 엔데믹과 팬데믹의 차이점 | 팬데믹과 기후 변화의 상관관계 26. RE100 100퍼센트 재생에너지로 쓰겠다는 협약, RE100 | 지구촌의 중대한 캠페인이 된 RE100 27.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지능 | ‘스마트지구’의 미래 | 4차 산업혁명과 실업 문제 28. 식량 기아로 인한 죽음은 살인이자 대량 살상입니다 | 세계 식량의 85퍼센트를 차지하는 10대 다국적 곡물회사 | 식량은 인권의 문제입니다 29.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결합, 메타버스 | 언제든 어디에 있든 ‘온(ON)’ 상태 | 메타버스의 꿈 30. 세계화 vs 반세계화 세계화의 주요 효과 | 세계화로 인한 문제점과 과제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지식과 교양 이 책은 교과 과정과 교과서 밖의 내용 중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쟁점들을 망라하고 있다. 각 주제에 대한 개념 정의는 물론이고 풍부한 사례, 문제점과 대안, 사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사안을 나의 것으로 소화해 재해석하는 비판적 사고력 등에 중점을 두었다. 각 주제의 쟁점은 무엇이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세계의 이슈를 접하며 자신의 생각을 확장하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청소년들의 생각은 휴전선을 넘고 태평양도 건너고 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대륙 너머까지 뻗어 나갈 것이다.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중남미를 넘나들며 여러 의견을 쏟아낼 것이다. 그러고나면 세상의 오랜 문제들, 정의롭지 못한 것, 가려진 진실, 억압에 놓인 다른 사람들의 삶도 보이게 될 것이다.프랑스는 유럽의 대표적 다인종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주 인구가 약 9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퍼센트입니다. 프랑스는 최근 아랍계 이민자 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니 저리니 해도 이민자 출신이 동네에서 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고, 경찰이나 행정 공무원으로 일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저임금 노동을 떠받치는 이민자 사회의 불만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민자 출신이 프랑스 정부 최고위직까지 진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문화 : 유럽의 대표적 다인종 국가, 프랑스> GDP가 높으면 그 나라 국민도 높은 소득과 생활수준을 누리며 살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GDP 세계 2위인 중국과 6위인 인도가 보여줍니다. 두 나라는 엄청난 노동 인구와 산업 인프라로 세계 정상급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삶의 질이 형편없는 빈농과 극빈층 인구 또한 억 단위입니다. 한마디로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 대부분은 가난합니다. 반면에 인구 500만 명의 작은 국가 덴마크는 GDP 30위 밖에 있습니다. 하지만 작지만 강한 강소국이자 손꼽히는 복지 천국이지요. 이처럼 GDP는 그 나라 전체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지만 개별 국민이 얼마나 잘사는지는 나타내주지 않는 것이 한계입니다. <GDP, GNP, HDI : GDP 순위 –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꿀벌이 사라지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이는 양봉업자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위기입니다. 전 세계 과일과 채소 수분의 70퍼센트를 꿀벌이 담당하기 때문이지요. 꿀벌들은 수십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꿀벌이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안에 멸종한다.” <생물 다양성 : 꿀벌의 소멸 위기>
중학생이 보는 오이디푸스 왕
신원문화사 / 소포클레스 지음, 이정일 옮김 /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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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소포클레스 지음, 이정일 옮김
작품 알고 들어가기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F
소담출판사 / 서종택 지음 / 200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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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청소년 학습
서종택 지음
중학생의 독서 능력과 종합 사고력 향상을 위해 전 4권으로 기획된 책.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논술을 대비하여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단편을 선정하여 수록했다. 단순하게 작품을 나열하는 대신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알 수 있도록 작가의 생애를 서술하고, 그 작품의 문학사적 위치를 함께 살폈다. 아울러 작품 읽기의 포인트를 제시하고 줄거리, 해설, 더 알아두기 등을 함께 담았다. 1권 '비타민 A'에는 '사랑 손님과 어머니', '메밀꽃 필 무렵', '태평천하', '감자' 등 아홉편의 작품이 실렸다.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논술 대비 글쓰기, 문단 뒷 이야기 등을 뒷부분에 추가하여 중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흥미를 유발시키도록 구성했다.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A 주요섭 -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채만식 - 태평천하 나도향 - 물레방아 김유정 - 동백꽃 김동인 - 감자 염상섭 - 표본실의 청개구리 황순원 - 독 짓는 늙은이 하근찬 - 흰 종이 수염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김유정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B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이상 - 날개 김동인 - 배따라기 이광수 - 소년의 비애 김유정 - 봄봄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이무영 - 제1과 제1장 김동리 - 바위 문단의 뒷이야기 - 현진건 문단의 뒷이야기 - 이상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C 채만식 - 치숙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전영택 - 화수분 김동인 - 붉은 산 이광수 - 무명 이범선 - 오발탄 하근찬 - 수난 이대 박영준 - 모범경작생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문단의 뒷이야기 - 하근찬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D 김유정 - 금 따는 콩밭 현진건 - 빈처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유진오 - 김 강사와 T교수 박태원 - 성탄제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김동리 - 무녀도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나도향 문단의 뒷이야기 - 채만식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E 나사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에드거 앨런 포우 -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우 - 도둑 맞은 편지 도스토예프스키 - 백야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알퐁스 도데 - 별 알퐁스 도데 - 마지막 수업 토마스 하디 - 알리샤의 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F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오스카 와일드 - 행복한 왕자 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오 헨리 - 크리스마스 선물 루쉰 - 아Q정전 프란츠 카프카 - 변신 생텍쥐페리 - 어린왕장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G 현대시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고은 - 머슴 대길이 / 성묘 곽재구 - 사평역에서 구상 - 초토의 시8 기형도 - 식목제 김광규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상행 김광균 - 추일서정 / 설야 / 성호부근 김광섭 - 성북동 비둘기 / 산 / 저녁에 김규동 - 나비와 광장 / 두만강 김기림 - 바다와 나비 김기택 - 바퀴벌레는 진화중 김남조 - 겨울바다 / 설일 / 정념의 기 김동환 - 국경의 밤 / 산 너머 남촌에는 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소월 - 산유화 / 삼수갑산 / 접동새 / 가는 길 / 초혼 / 진달래꽃 / 먼 후일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 서도여운 김수영 - 눈 / 풀 / 폭포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억 - 봄은 간다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내 마음을 아실이 / 독을 차고 김영태 - 멀리 있는 무덤 김용택 - 섬진강 1 김종길 - 성탄제 김종삼 - 어부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 오적 김춘수 - 꽃 / 꽃을 위한 서시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처용단장 1의 2 김현승 - 눈물 / 가을의 기도 노천명 - 자화상 도종환 - 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 박남수 - 아침이미지 박두진 - 해 / 어서 너는 오너라 / 청산도 박목월 - 나그네 / 청노루 / 산도화 / 하관 / 이별가 박봉우 - 휴전선 / 나비와 철조망 박용래 - 저녁눈 박용철 - 떠나가는 배 박인환 - 목마와 숙녀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박재삼 -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추억에서 / 흥부부부상 백석 - 여승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여우난 곬족 / 고향 변영로 - 논개 서정주 - 추천사 / 춘향유문 / 신부 / 동천 / 무등을 보며 / 견우의 노래 / 국화 옆에서 / 꽃밭의 독백 송수권 - 산문에 기대어 송찬호 - 구두 신경림 - 농무 / 목계장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H 현대시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 금강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너에게 신동집 - 오렌지 신석정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들길에 서서 / 꽃 덤불 심훈 - 그 날이 오면 오규원 - 프란츠 카프카 오세영 - 겨울노래 / 그릇1 유치환 - 바위 / 일월 윤동주 - 서시 / 쉽게 씌어진 시 / 십자가 / 참회록 / 별 헤는 밤 / 간 / 자화상 / 길 이상 - 거울 / 오감도 / 가정 / 운동 이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성부 - 벼 이용악 - 낡은 집 / 풀벌레소리 가득 차 있었다 / 그리움 이육사 - 절정 / 교목 / 꽃 / 청포도 이장희 - 봄은 고양이로다 이해인 - 살아 있는 날은 / 긴 두레박을 하늘에 대며 임화 - 우리 오빠와 화로 전봉건 - 피아노 정지용 - 향수 / 고향 / 유리창1 / 장수산1 / 그대들 돌아오시니 정한모 - 가을에 / 나비의 여행 / 새벽1 정희성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조지훈 - 승무 / 봉황수 / 고풍의상 / 낙화 / 민들레꽃 / 다부원에서 주요한 - 불놀이 / 우리 집 천상병 - 귀천 최두석 - 성에꽃 한용운 - 님의 침묵 / 나룻배와 행인 / 알 수 없어요 / 당신을 보았습니다 함형수 - 해바라기의 비명 허영자 - 자수 홍사용 - 나는 왕이로소이다 황동규 - 즐거운 편지 / 조그만 사랑노래 황지우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너를 기다리는 동안 현대시조 김상옥 - 백자부 / 사향 이병기 - 난초 / 박연폭포 이은상 - 금강에 살으리랏다 이호우 - 달밤 / 개화 이희승 - 벽공 장순하 - 고무신 정완영 - 조국 개화기 시가 이중원 - 동심가 이필균 - 애국하는 노래 최남선 -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돈성 - 애국가 민요 - 아리랑 타령 작자미상 - 가요풍송 작자미상 - 권학가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I 1. 무정 - 이광수 2. 만세전 - 염상섭 3. 삼대 - 염상섭 4. 태평천하 - 채만식 5. 탁류 - 채만식 6.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박태원 7. 잔등 - 허준 8. 광장 - 최인훈 9.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10. 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11.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윤흥길 12. 장길산 - 황석영 13. 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J 1.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2.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3. 돈키호테 -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4. 위대한 개츠비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5.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 6. 달과 6펜스 - 윌리엄 서머셋 몸 7.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8.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9.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10.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선생님 시 읽어 주세요!
창비 / 강건후.강웅순 외 52명 지음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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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강건후.강웅순 외 52명 지음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시리즈 2권.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 54명이 한 편씩의 시를 엄선하고 이를 소개하는 산문을 집필해 시와 함께 실은 책이다. ‘시(노래)에 얽힌 나의 이야기’, ‘시로 못다 한 이야기’,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학생들의 공동 창작·모방 시 쓰기’ 등의 특별 코너로 책을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더하였다.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의 후속편으로, 흔히 딱딱하고 틀에 박힌, 분석의 대상으로만 받아들여지는 시가 실은 얼마나 쉽고 감동적인 것인지 실감하게 함으로써 국어, 문학 공부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책이다.엮은이의 말 1부 상한 영혼을 위하여 _시에 얽힌 나의 이야기 2부 사람을 쬐다 _시로 못다 한 이야기 3부 낮이 가만히 _내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4부 슬픈 당나귀 _공동 창작·모방 시 쓰기 필자 소개 시인 소개 작품 출처시를 사랑하고 아이들이 시와 문학의 감동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애쓰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다시 한 번 모였다.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의 후속편인『선생님 시 읽어 주세요!-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2』는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 54명이 한 편씩의 시를 엄선하고 이를 소개하는 산문을 집필해 시와 함께 실은 책이다. ‘시(노래)에 얽힌 나의 이야기’, ‘시로 못다 한 이야기’,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학생들의 공동 창작·모방 시 쓰기’ 등의 특별 코너로 책을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더하였다. 흔히 딱딱하고 틀에 박힌, 분석의 대상으로만 받아들여지는 시가 실은 얼마나 쉽고 감동적인 것인지 실감하게 함으로써 국어, 문학 공부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기획서이다.
최초의 책
자음과모음 / 이민항 (지은이) /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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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이민항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3권.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수상작. 이민항 작가는 200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인류가 처음 만들었다는 ‘최초의 책’과 이를 쫓는 사람들, 그리고 최초의 책을 매개로 역사가 만들어졌다는 상상력을 선보인다.심사위원은 책이라는 ‘올드한 소재’로 미스터리와 시공간을 여행하는 판타지로 거듭나게 만든, 기존 청소년 문학에서 보기 드문 흥미롭고 신선한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이 소설은 페이크픽션이라는 장르적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 새로움과 도전을 요구하는 문학상의 성격에 잘 맞기에 선정되었다.폐관을 앞둔 강원도의 어느 도서관에서 우연히 사서 선생님이 썼다는 책을 발견한 주인공 윤수가 책 속에 담긴 여러 시대를 넘나들며 자신의 꿈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간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실제 존재했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바티칸 도서관, 그리고 주인공이 시간 여행을 하는 시기에 실존했던 인물인 토머스 모어나 에라스무스, 안토니우스 등이 등장한다.<최초의 책>은 추리와 시공간 여행, 판타지와 교양지식 등 여러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어 독자는 게임을 하듯, 영화를 보듯, 추리소설을 읽듯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풀잎도서관 부지가 미군의 새로운 미사일 기지로 선정된 것은 불과 한 달 전의 일이다.지역 주민들과 풀잎도서관을 아끼는 사람들은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국회에 탄원서를 보내고 방송에도 나왔다. 그러나 군사시설, 그것도 국가안보에 직결된 미군의 군사시설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시위하는 어른들을 빨갱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고, 누군가 돌로 이장님 댁 유리창을 깨는 일도 벌어졌다. 결국, 어른들은 싸움을 그만두기로 했다. 고작 도서관 때문에 끝까지 싸울 이는 많지 않았다. “책이 거부한다고요?”“응. 그게 바로 최초의 책이 위험하다는 이유야. 숨바꼭질 끝에 책을 찾더라도 최초의 책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만이 읽을 수 있대. 독자가 책을 고르는 게 아니라 책이 독자를 고르는 거지. 그렇게 고른 독자에게 책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음에 들면 계속 읽게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중간에 그의 영혼을 확 삼켜 버리는…….”“무시무시하네요.”내가 놀란 얼굴을 하자 권영혜 선생님은 크게 웃었다. 사서들은 그 앞을 가로막고 있던 돌무더기를 치우면서 서서히 안으로 들어갔다. 왕궁 앞에 다다른 그들이 육중한 돌문을 밀었고, 그곳을 본 나는 그만 기겁하고 말았다. 풀잎도서관에서 보았던 광경을 이곳 알렉산드리아에서도 마주하다니! 두 개의 도서관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무섭게도 닮아 있었다. 그곳에 남은 건 적막과 어둠 그리고 먼지뿐이었다. 필로포노스 할아버지는 썩어 문드러지는 파피루스 한 무더기를 만져 보더니 잠시 기도하듯 눈을 감았다.
수학 끼고 가는 서울 2 : 남산 / 창덕궁
작은숲 / 정미자 (지은이)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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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
청소년 과학,수학
정미자 (지은이)
전국수학교사모임의 ‘수학 끼고 가는 여행팀’에서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답사여행을 기획하여 그 결과물을 책으로 펴낸 '수학 끼고 가는'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 남산과 n서울타워의 높이를 계산해 보고, 한양도성길을 걸으며 각자성석에 적힌 글자를 토대로 축성 시기를 계산해 본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 들어 과거를 보았다는 인정전 앞마당에는 앉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계산해 보고, 영화당 앞에 놓여 있는 해시계 앙부일구를 보며 시각과 절기를 계산해 본다. 서울의 곳곳을 누비며 서울이 담고 있는 역사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그곳에 숨어 있는 수학 원리를 알아보는 ‘수학 여행’. 그 여행에서 펼쳐보는 수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 책이 수학이 바로 내 옆에 있다는 것, 수학이 바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줌과 동시에 수학적 상상력, 추론능력을 키워줄 것이다.남산 남산이 높을까, N서울타워가 높을까?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 서울 한양 도성으로 둘러싸인 넓이 서울 한양 도성의 각자 성적에 새겨진 연도 수학속으로 1 남산과 N서울타워 중 어느 쪽이 더 높을까? 2 서울시 지도의 축적은 얼마일까? 3 ‘픽의 정리’를 이용하여 한양의 넓이를 구해 볼까? 4 성을 쌓은 연도는 언제일까? 창덕궁 인정전 앞마당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의 수 해시계 앙부일구가 가리키는 시각 삼백 척이나 하얗게 흩날리는 폭포 수학속으로 1 직사각형 안에 크기가 같은 원을 어떻게 넣을까? 2 앙부일구로 시각과 절기를 어떻게 알았을까? 3 삼백 척은 얼마나 되는 길이일까?서울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을 찾아라! 전국수학교사모임의 ‘수학 끼고 가는 여행팀’에서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답사여행을 기획하여 그 결과물을 책으로 '수학 끼고 가는'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수학 끼고 가는 이탈리아』, 『수학 끼고 가는 서울 1 - 광화문, 월드컵경기장, 한강』에 이어 남산과 창덕궁이다.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 남산과 n서울타워의 높이를 계산해 보고, 한양도성길을 걸으며 각자성석에 적힌 글자를 토대로 축성 시기를 계산해 본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 들어 과거를 보았다는 인정전 앞마당에는 앉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계산해 보고, 영화당 앞에 놓여 있는 해시계 앙부일구를 보며 시각과 절기를 계산해 본다. 서울의 곳곳을 누비며 서울이 담고 있는 역사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그곳에 숨어 있는 수학 원리를 알아보는 ‘수학 여행’. 그 여행에서 펼쳐보는 수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 책이 수학이 바로 내 옆에 있다는 것, 수학이 바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줌과 동시에 수학적 상상력, 추론능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머리말 매일 걷던 길을 새삼스레 답사라는 이름을 걸고 걷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바쁜 일상 속에 그냥 휙 지나쳐버린 풍경들을 처음 보는 양 바라보고, 다시 곱씹으며 음미하는 것, 답사는 그런 일이다. 『수학 끼고 가는 이탈리아』를 낸 지 벌써 4년.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를 먼저 해야 하지 않겠냐며 ‘수학 끼고 가는 서울’이라고 가제부터 잡아 놓은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흘러가 버렸다. 사실 이 책의 시작은 2012년이다. 그해, 전국수학교사모임의‘ 수학 끼고 가는 여행팀’에서는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답사여행을 기획했다. 5회에 걸쳐 남산, 한강, 월드컵공원, 북촌, 창덕궁을 다녀왔다. 늘 30명의 정원을 꽉 채운 나름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우리는 매주 한 번, 학교를 마치고 저녁 때 모여 가려는 곳에는 어떤 역사가 있는지, 답사 코스는 어떤 순서로 짜면 좋을지, 그곳에선 무엇을 수학으로 해석하면 좋을지 흐드러진 웃음꽃 속에서 의논하고 자료를 찾고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 사람들을 이끌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이 보람찬 일이었다면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은 가슴 벅찬 즐거운 일이었다. 그 기억에 힘입어, 몇 년이 지난 지금 서울을 다시 걸어 역사와 사람과 수학을 섞은 답사 여행기를 펴낸다. 찬란한 역사에 걸맞은 풍성한 삶을 위하여.
고등학생, 전주를 이야기하다
북컬쳐 / 장민 (지은이) / 2021.03.31
13,800
북컬쳐
청소년 문학
장민 (지은이)
지역 고등학생의 시각에서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서학동 예술마을, 그리고 전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전주신흥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전주 곳곳을 발로 뛰면서 쓴 생생한 전주 이야기이다. 그동안 전주를 다룬 책은 많지만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전주를 속속들이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에는 전주에 사는 고등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의 부침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동시에 엿보인다.꿈이 시작하는 길에서 교장 임희종 7 전주에서 영화광으로 살아가기/장민 13 1. 나는 같은 영화를 두 번 본다. 13 2. 영화를 품은 도시 18 3. 전주에서는 영화광이 자라난다 20 4. 영화의 미래와 전주 29 5. 위대한 성공은 시련에서 탄생한다 32 모악산도 식후경/ 박찬 37 1. 먹는다는 의미 37 2. 전주의 맛을 찾아서 40 3. 따로, 또 같이, 전주비빔밥 45 4. UNESCO 지정 음식창의도시 52 5. 맛이라는 멋 55 우리가 알던 전통시장은 끝났다/ 김지선 57 1. 시장과 추억 57 2. 남부시장은 살아날 것인가? 60 3. 왜 사람들은 재래시장을 찾지 않는가 64 4. 사람들은 어떤 시장을 꿈꾸는가? 72 전주가 키운 예술가들의 마을/박시우 79 1. 공간은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가? 79 2. 전주와 도시재생 82 3. 깊이 들여다보는 도시재생 84 4. 예술마을의 변화와 이중적 얼굴 88 5. 서학동 예술마을에 거는 기대 96 작가와 공간/ 노재겸 101 1. 독자와 공간, 그리고 작가 101 2. 전주가 사랑한 작가 최명희 103 3. 군산이 낳은 소설가 채만식 110 4. 지역이 작가를 기억하는 방식 116 5. 내가 생각하는 문학과 공간 121 전주, 생태도시를 넘어 환경 지킴이 도시를 꿈꾸다/최진웅 125 1. 왜 우리는 환경문제에 민감한가? 125 2. 환경 변화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다. 127 3. 체감으로 느껴지는 우리 주변의 환경 변화 134 4.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지만 큰 노력 139 5. 살기 좋은 전주를 꿈꾸며 144 전주와 랜드마크/ 장석훈 149 1. 여행과 랜드마크 149 2. 한옥마을이 없던 시절의 전주와 랜드마크 152 3. 한옥마을의 전통성과 상업성 158 4, 새로운 전주의 랜드마크 168 5. 전주의 새로운 도전 175 18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곳은 그대로였다/백승민 179 1. 외부에서의 한옥마을의 이미지 179 2. 내부의 시선으로 본 한옥마을 184 3. 바뀌지도 바꾸지도 않을 사람들 193 4. 더하고 바뀌는 시간 199 5. 전통과 현실 사이 202 전주에는 지하철이 없다/ 장하진 207 1. 전주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인가? 207 2. 전주의 빈약한 지역 대표성 211 3. 전통의 도시, 전주 216 4. 전주의 남은 이야기 225 5. 전주, 빛나는 미래를 향해 229고등학생, 전주의 민낯을 만나다 우리 시대의 고등학생은 바쁘다. 대학입시까지 학교수업을 마치면 방과후 수업, 그리고 학원으로 이어지는 고단한 삶이 이어진다. 집에 돌아가서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한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은 피상적이며 그 역사나 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역 고등학생의 시각에서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서학동 예술마을, 그리고 전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전주신흥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전주 곳곳을 발로 뛰면서 쓴 생생한 전주 이야기이다. 그동안 전주를 다룬 책은 많지만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전주를 속속들이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에는 전주에 사는 고등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의 부침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동시에 엿보인다. 이 책은 전주신흥고등학교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글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상에 나왔다. 전주신흥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지역사회의 접점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지역사회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유)실버라이트 교육문화연구소 장창영 대표의 지도 아래 긴긴 겨울 동안 학생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전주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학생들은 방학을 포함해서 석 달 가까운 시간 동안 현장을 취재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원고 작성에 치열하게 매달렸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전주에 대한 기록물이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학생은 마땅한 연출학원조차 없는 전주의 영화 현실에 대해 애정 어린 비판을 토로한다. 음식문화를 다룬 학생은 콩나물국밥과 비빔밥, 그리고 비빔빵으로 전주 음식문화의 연원을 맛깔스럽게 풀어놓기도 하고, 공간 개념에서 랜드마크를 내세워 한옥마을과 베네치아의 골목길을 비교해나가면서 한옥마을의 진정한 매력을 찾는 시선도 신선하다. 학생들은 전주 한옥마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신만의 의견을 주장하기도 하고 전프리카라 불리는 전주의 급변하는 환경 변화와 위기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작년과 올해, 코로나 때문에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섞어서 운영하는 바람에 외부에서는 학교교육의 부실수업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지역 학생들의 저력과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동안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던 수업이 지역사회를 만남으로써 본격적인 열린 수업으로 성큼 나아간 느낌이다. 이 책에 대해 하영민 전주시 교육장은 “내 고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상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여느 전주 시민 못지 않습니다. 전주 정신인 ‘꽃심’이 학생들에게 자리 잡아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것 같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 우리 학생들은 어떤 꿈을 꾸면서 자신의 미래를 만나고 있을까. 그들의 푸른 꿈을 만나고 싶어지는 봄날이다. 저자 소개 장민 신흥고등학교 2학년 영화보기가 유일한 취미인 18살 영화감독 지망생 장민은 지금도 영화를 보고 있다 박찬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날카롭지만 하루의 시작이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는 믿음과 꿈을 갖고 매일매일 한 걸음씩 내딛는다 김지선 음악을 좋아한다. 취미는 베이스 기타 연주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 박시우 나의 생각을 말하고, 누군가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선생님으로 살면서 글을 쓰고 싶다 노재겸 재미있는 책과 유튜브, 노래, 영화, 만화 등을 통해서 세상의 많은 정보를 편견없이 접하고 싶은 아주 문화적인 18살의 찰흙소년 최진웅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며,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는 과학기술에 대해 고민한다 오늘도 그 꿈으로 나아간다 장석훈 여행이 나를 키웠다 한옥마을로 떠난 여행에서 이탈리아를 만났다 매일 만나는 세상이 내게는 멋진 여행이다 백승민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공감하고 즐기면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소설가 지망생이다 장하진 독서를 즐긴다 최근 홍콩영화와 타란티노에 빠졌다 책 출간이 꿈이었는데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평화가 온다
서해문집 / 류재향, 한정영, 박미연, 강리오, 문상온 (지은이)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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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류재향, 한정영, 박미연, 강리오, 문상온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아홉 번째 책.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한반도는 참혹한 전쟁의 땅이었다.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5년, 그 짧은 시간에 대내외적으로 많은 갈등이 쌓여 결국 큰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리고 전쟁의 결과는 분단으로 이어졌다. 분단 70년 동안에도 남과 북은 수없이 싸움과 화해를 반복했다. 전쟁과 평화의 시간이 엇갈리듯 계속된 셈이다. 지금도 그 시간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전쟁을 기억하되 멈추길 바라고, 평화를 꿈꾸었다. 그 꿈과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이루어지길 바라는 다섯 작가가 한뜻으로 소설을 썼고, 이 책 <평화가 온다>로 그 바람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한반도 특급열차 2050_ 류재향 뼈_ 한정영 럭키 보이_ 박미연 마스코트 테디_ 강리오 섬, 원추리_ 문상온전쟁의 한복판에서 삶을 이어 가야 했던 소년부터, 평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아이들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화의 이야기들 한국전쟁 80년이 되는 2030년, ‘한반도 특급열차 2050’이라는 이름을 단 열차가 개통한다. 2050년 통일을 준비함은 물론, 통일된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발전을 기대하는 역사적인 사업이다. 열차는 부산을 출발해 서울, 그리고 북한과 만주를 거쳐 독일의 베를린까지 일주일간 달리게 된다. 이 개통을 기념해 특별히 초청된 승객 가운데 주인공 한아와 할머니가 있다. 특히 한아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아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실향민의 후손으로, 1980년 광주의 경험을 가진 분이기도 하다. 이 역사적인 여정에서 한아와 할머니는 무엇을 보고 느끼게 될까? 평화를 꿈꾸며 미래로 나아가는 특급열차의 객실 칸에는, 그곳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온 생애와 차마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함몰된 과거의 기억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향해 귀를 기울이는 노력은 결국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챙겨야 할 몫입니다. - 중에서 강원도 철원이 고향인 아버지와 늦둥이 아들 해윤은 철원에 홀로 계시는 할머니를 모셔 오기 위해 할머니 집에 들른다. 그런데 할머니 집에서 만난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팔이 하나 없는 사람, 다리 하나가 없는 사람, 머리 한쪽이 움푹 들어간 사람 등등. 심지어 그런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할머니 이야기는 기괴하다. 특히 어느 날 밤 할머니가 뒷산 무덤을 파헤치고 무언가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는 더욱 그러했다. 동네 사람들과 함께였던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간 밤에 할머니가 뒷산을 오른다. 싫지만, 할머니를 챙겨야 하는 해윤은 할머니를 따라 뒷산을 오르는데…. 지나간 일이라 묻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지뢰가 그렇듯, 언젠가는 다시 터져 버릴지 모릅니다. 도리어 자꾸만 되새기고 많은 사람의 입에서 오르내려야 치유도 되고, 나아가 그 북쪽도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땅이 될 것입니다. - 중에서 에티오피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소희는 아이돌 댄스에 일가견이 있다. 그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았지만, 혼혈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티오피아에서 할아버지가 집으로 찾아온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수상하다. 마치 잃어버린 가족을 찾듯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듯하다. 부모님이 집을 잠시 비우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의 조수 노릇을 하게 된 소희는 그런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것이 너무나 싫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찾아 헤맨 사람이 전쟁 때 만난 전쟁고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드디어 그 사람을 찾게 되는데….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소희의 할아버지와 현수처럼요. 피부색이나 종교, 국적과 상관없이 생명은 다 소중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이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요? - 중에서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한 미군 부대 근처에 ‘구덩이언덕’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머물 곳이 없는 전쟁고아들을 위해 미군들이 구덩이를 파주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곳이다. 봉구도 그 구덩이언덕에서 친구들과 살고 있다. 우연히 미군 부대의 ‘마스코트’가 된 봉구. 마스코트는 미군 부대에서 미군과 함께 생활하면서 허드렛일을 해주고, 그 대가로 풍족히 먹고, 편하게 잠잘 수 있어서 구덩이언덕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런 생활도 잠시뿐. 어느 날 친구 영식이가 미군들에게 끌려오는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평상시와는 다른 미군들의 모습을 보게 된 봉구. 마스코트가 되어, 전쟁도 가족도 잊고 행복하게 지낼 줄 알았던 봉구였는데…. 전쟁에 의해 바람에 떠밀리는 낙엽처럼 살아온 한 소년의 이야기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모를 잃은 아이에게는 내일 일을 생각하는 것도 큰 용기였을 겁니다. - 중에서 북한과 가까운 서해안의 섬, 원추리 꽃이 많이 피어 ‘원추리섬’이라 불리는 곳. 범석은 정찰 임무를 맡아 이곳에 파병된 국군이다. 그와 함께 정찰대장과 선임하사, 이렇게 셋만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 매달 섬으로 오던 국군 보급선이 끊긴 어느 여름, 원추리 꽃이 한창인 이곳에 불청객이 들이닥친다. 다름 아닌 북한군 셋. 우연히 그들 사이에 총격이 벌어지고, 범석과 북한군 병사 화수만이 살아남는다. 또래인 그들은 적이지만, 서로 먹을 것을 나눠 주며 외로운 섬에서 친구가 된다. 하지만 평화의 시간도 잠시뿐. 곧 그들에게 위기가 닥치는데….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함께할 때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시기는 남들이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통일은 남과 북, 우리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 중에서
지혜의 보물창고, 도서관의 역사
빈빈책방 / 모린 사와 (지은이), 빌 슬래빈 (그림), 빈빈책방 편집부 (옮긴이)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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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모린 사와 (지은이), 빌 슬래빈 (그림), 빈빈책방 편집부 (옮긴이)
지식과 지혜가 집약되어 있는 거대한 보물창고, 인류 역사와 함께한 도서관의 역사를 살펴본다. 두루마리가 가득했던 전설적인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가상현실로 만나는 현대의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다. 또한 도서관이 문자의 탄생, 종이의 발명, 인쇄술의 개발과 발전 등 인류 문명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개한다. 인류 역사의 중요한 사건과 함께 발전해 온 도서관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성했으며 풍부한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고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빌려 주는 곳이 아니라 인류에 큰 영향을 끼친 곳이라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서관 자체가 소장하고 있는 책만큼이나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가까운 도서관으로 발걸음하게 만들 것이다.추천사 책을 시작하며 1장. 도서관 역사의 시작 2장. 암흑시대 3장. 황금기 4장. 새로운 세상으로 5장. 미래의 도서관 여행 참고 자료 도서관 웹사이트 도서관 협회 전자 도서관 찾아보기모두가 평등하게 지식과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장소, 도서관 그 깊고 찬란한 역사 속으로 도서관은 책을 모아 둔 곳이다. 그 외에도 신문, 지도, 영상을 비롯한 온갖 기록물을 보존하며 이용자들에게 자유롭게 빌려준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는 돈도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도서관은 인류 지식과 지혜는 모두가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서관이 처음부터 오늘날과 같은 공간은 아니었다. 문자를 기록하고 종이와 책을 만드는 일은 아주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이 매우 귀했다. 책을 읽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던 것은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뿐이었다. 책을 많이 가진 사람이 개인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지만 보통은 주변 사람들에게만 책을 빌려주고는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며 도서관은 모든 사람에게 열린 공간이자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문화 시설이 되었다. 도서관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겪어온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서를 늘리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두루 책을 수집한 왕부터 종교적 탄압을 받는 책을 보존한 수도사, 오랜 세월 빛을 보지 못한 책을 찾아내 세상에 다시 알린 휴머니스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을 만들고자 한 지도자까지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인류 역사와 함께 흥망성쇠를 겪은 도서관의 역사를 알게 될 것이다. 오늘을 만든 도서관, 내일을 만들 도서관 어느덧 우리나라에는 1,000개가 넘는 도서관이 세워졌다. 하지만 도서관이 이처럼 우리 곁에 당연하게 존재하는 곳이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인류는 도서관이 있었기 때문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가 과거에 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이 지식을 기록하고, 저장하고,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서관은 그러한 인류 지식과 지혜를 가득 담아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보물 창고의 역할을 했다. 이제 도서관은 책을 찾고 빌려 읽는 공간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 다른 독자들과의 모임은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깊이 있는 독서를 돕는다. 책을 읽고 새로 배운 지식을 활용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내가 읽은 재미있는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등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서의 역할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 청소년 독자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더욱 친근하게 여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서관에 자주 방문하기를 바란다. 도서관에서 만난 수많은 책들은 앞으로 가고 싶은 길을 밝혀주는 환한 등불이 되어 든든하게 곁을 지켜줄 것이다. 5천 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은 자신들을 둘러싼 세상에 관해 기록해 왔습니다. 축축한 진흙을 눌러 찍어서 표시를 남기기도 했고, 돌을 깎아 문자를 새기기도 했고, 키보드를 눌러 컴퓨터에 입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일상생활에 관한 기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간은 그 기록을 다른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세대에 남겨 주기 위해서 보전하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도서관이 생겨난 배경입니다. 고대 그리스에 존재했던 가장 유명한 도서관 중 하나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가르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학교 안에 있어서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이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
창비 / 모니크 폴락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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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모니크 폴락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창비청소년문학 102권. 심장병으로 엄마를 잃은 열네 살 애비가 상실 치유 모임에서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아빠를 원망하는 크리스토퍼, 어린 동생을 떠나보낸 앙투안, 폐암으로 아빠를 잃은 구스타보와 커밀라 등 상실과 그리움에 아파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렸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혼란과 괴로움을 전하면서도 함께하는 회복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는 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뿐 아니라 어린 나이에 사별을 겪은 청소년들의 혼란까지 세세하게 묘사한다. 열네 살 애비의 엄마는 심장 이식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몇 달 전 세상을 떠났다. 아빠가 상실 치유 모임에 가자고 하지만 애비는 타인을 만나고 아픔을 공유하는 일 자체를 거부한다. 억지로 간 모임에서 자신과 똑같은 상처를 지닌 친구들을 만나지만 몇 년 전에 아빠를 잃은 구스타보는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처럼 끊임없이 말을 하고, 크리스토퍼는 도무지 자기 얘기를 하지 않으며 구스타보의 동생 커밀라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유일하게 친해지고 싶은 펠리시아 역시 어딘가 수상해 마음을 활짝 열 수가 없다. 애비는 치유 모임 담당 선생이라는 유진 또한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에게 ‘슬픔의 방아쇠’가 되는 것이 바로 타인의 아픔임을 깨닫는데….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 … 007 작가의 말 … 258 옮긴이의 말 … 260우리는 상실의 별에 안녕을 건넬 수 있을까 각자의 방식으로 천천히 말하는 애도 창비청소년문학 102권으로 모니크 폴락의 장편소설 『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가 출간되었다. 심장병으로 엄마를 잃은 열네 살 애비가 상실 치유 모임에서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아빠를 원망하는 크리스토퍼, 어린 동생을 떠나보낸 앙투안, 폐암으로 아빠를 잃은 구스타보와 커밀라 등 상실과 그리움에 아파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렸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혼란과 괴로움을 전하면서도 함께하는 회복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누군가 이 아픔에서 나를 구해 줘 우리는 상실의 별에 갇혀 버렸다 『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는 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뿐 아니라 어린 나이에 사별을 겪은 청소년들의 혼란까지 세세하게 묘사한다. 열네 살 애비의 엄마는 심장 이식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몇 달 전 세상을 떠났다. 아빠가 상실 치유 모임에 가자고 하지만 애비는 타인을 만나고 아픔을 공유하는 일 자체를 거부한다. 억지로 간 모임에서 자신과 똑같은 상처를 지닌 친구들을 만나지만 몇 년 전에 아빠를 잃은 구스타보는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처럼 끊임없이 말을 하고, 크리스토퍼는 도무지 자기 얘기를 하지 않으며 구스타보의 동생 커밀라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유일하게 친해지고 싶은 펠리시아 역시 어딘가 수상해 마음을 활짝 열 수가 없다. 애비는 치유 모임 담당 선생이라는 유진 또한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에게 ‘슬픔의 방아쇠’가 되는 것이 바로 타인의 아픔임을 깨닫는다. “맞습니다. 어떤 사람은 침묵을 불편해하기도 하지요.” 선생님이 말했다. 그 어떤 사람은 구스타보겠지. ― 80면 “이제 어떻게 침묵이 구스타보에게 자극을 주는지, 구스타보를 불안하게 만드는지 알겠지요? 여러분, 우리에게는 저마다 반응을 일으키게 만드는 방아쇠가 있어요. 애비, 너의 방아쇠는 다른 사람의 슬픔인 것 같구나.” ― 81면 애비와 동갑인 크리스토퍼 역시 상실 치유 모임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 수가 없다. 자신이 존경했던 구급대원 아빠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공유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상실 치유 모임에 온 아이들은 자신의 아픔 때문에 세상을 향한 문을 닫아 버리려 한다. 난생처음 듣는 소리가 크리스토퍼에게서 나왔다. 흐느끼는 소리도, 울부짖는 소리도, 앓는 소리도 아니었다. 마음속 깊은 곳까지 말라 버린 소리.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감정이 바싹 말라 고통만 남은 소리였다. ―168면 이렇게 세상과 단절되려 하는 아이들에게 유진 선생님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냥 도망쳐 버리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억눌린 슬픔은 언젠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고, 떠난 사람을 추억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슬퍼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유진 선생님은 말한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꼐 떠난 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서서히 ‘상실의 별’에 안녕을 고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떠난 이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다시 천천히 걷기 위하여 『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뿐만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슬픔에서 아주 천천히 빠져나와도 좋으니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자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살아가며 상실을 겪을 수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이별의 고통을 잊기 위해 그 순간을 외면하는 선택은 오히려 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떠난 사람을 마주하기란 고통스럽지만, 유진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그 힘겨운 과정으로 한 발짝씩 나아간다. 아, 우리 목사님은 나에게 이런 말까지 했어요. ‘유진, 지나간 일이야. 잊어야 해.’ 목사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여러분, 그냥 잊으면 안 됩니다.‘ ― 64면 서로 날을 세우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던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비로소 함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상실 치유 모임이 ’루저‘들의 모임이라 가기 싫다고 생각하는 애비가 크리스토퍼의 말에 공감의 눈물을 흘리고, 끊임없이 말하는 구스타보가 조용함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를 깨닫는 것처럼 말이다. 상실 치유 모임 아이들 역시 거짓말을 한 펠리시아를 진정으로 모임에 받아들이며 똑같은 아픔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보듬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갑자기 상실의 별에 갇혀 당황스럽거나, 하루라도 빨리 상실의 별에서 탈출하고 싶거나, 슬픔에 빠져 상실의 별에 머무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는 함께 다음 걸음을 천천히 내딛자고 손을 내밀어 주는 따스한 작품이 될 것이다.“애비, 이제 너와 나뿐이야. 우리 둘만 남았어.”“위로하려고 하는 말이에요?”아빠는 한숨을 쉬었다.“위로하려는 게 아니야. 애비. 아빠는 네가 현실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정말이지, 아빠는 바보다. 나도 웃었다. 실은 내가 가장 크게 웃었다. 그러고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구스타보가 선생님 의자 밑에서 티슈 상자를 꺼내 나에게 건넸다. 엄마가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었다면.엄마의 면역력이 더 강했더라면.엄마가 더 일찍 심장 이식 수술 명단에 오를 수 있었다면.
HIGH TOP 하이탑 고등학교 통합과학 1 (2025년)
동아출판 / 김은경, 김상협, 강태욱, 조향숙, 이희나, 전호균, 배미정, 오문창, 김대준, 김연귀, 김민석 (지은이)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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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학습참고서
김은경, 김상협, 강태욱, 조향숙, 이희나, 전호균, 배미정, 오문창, 김대준, 김연귀, 김민석 (지은이)
과학 고수들의 필독서, 30년 과학 전문 대표 브랜드 HIGH TOP 자세하고 짜임새 있는 설명과 수준 높은 문제로 실력의 차이를 만듭니다! 5종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여 체계적인 개념정리와 단계별 문제로 탄탄한 실력을 완성할 수 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내용 분석, 심화 콘텐츠로 과학 실력의 깊이를 더해 줄 수 있다. 또, 교과서에 수록된 필수 탐구의 과정과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QR 영상을 제공하며,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본책] Ⅰ. 과학의 기초 1. 과학의 기초 01. 기본량과 측정 02. 신호와 디지털 정보 Ⅱ. 물질과 규칙성 1. 원소의 생성 01. 우주 초기의 원소 02. 지구와 생명체를 이루는 원소의 생성 2. 자연을 구성하는 원소 01. 원소의 주기성 02. 화학 결합과 물질의 성질 03. 자연의 구성 물질 04. 물질의 전기적 성질과 활용 Ⅲ. 시스템과 상호작용 1. 지구시스템 01. 지구시스템의 구성 요소 02. 지구시스템의 상호작용 03. 지권의 변화 2. 역학 시스템 01. 중력장 내의 운동 02. 운동량과 충격량 3. 생명 시스템 01. 생명 시스템의 기본 단위 02. 물질대사와 효소 03. 세포 내 정보의 흐름 [정답과 해설]자세하고 짜임새 있는 설명과 수준별 문제로 실력의 차이를 만드는 HIGH TOP ● 5종 교과서 완벽 분석, 체계적인 개념 이해의 틀 완성 - 소단원에서 배우는 중요한 개념의 위계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 어려운 용어의 뜻, 보충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 자료 분석/플러스 강의에서 실력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 주제별 핵심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간단한 문제로 확인하도록 하였습니다. ● 탐구 분석, 집중 분석, 심화 강의 - 탐구 분석 코너에서 교과서에 수록된 필수 탐구의 과정과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탐구 영상을 QR로 제공합니다. 또한 관련 탐구 문항을 단계별로 풍부하게 제공하였습니다. - 집중 분석 코너에서 중요한 주제를 골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자신의 실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 심화 강의 코너에서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에서 배우는 개념이지만 조금만 알고 있어도 실력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 단계별 문제를 통해 탄탄한 실력 완성 -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변형하여 소단원의 핵심 개념들을 꼼꼼히 이해했는지 점검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중단원별 핵심 개념을 정리하여 문제 풀이 전에 개념을 확실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중단원별로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을 엄선하여 수능 문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수능형 문제를 2점과 3점으로 구분하여 난이도별로 문제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단계별로 배경 지식 쌓기를 통해 서술형 문제도 접근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대단원별로 영역별 주제 통합 문제로 구성하여 실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통합형 주제를 자료와 함께 제시하여 논술형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해하기 쉽고 자세한 정답과 해설 - 틀린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담았으며, 중요한 그림이나 자료에서 알아야 할 정보를 분석하여 제시하였습니다.
간디, 강을 거슬러 오르다
Ž / 이옥순 지음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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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철학,종교
이옥순 지음
탐 철학 소설 시리즈 27권. 왕따 경훈이와 친구들, 광복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는 비폭력주의 지침서이다. 뜻을 품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 간디처럼 비폭력주의는 정의에 근거를 둔 자기 확신이자 타인을 존중하는 휴머니즘이며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임을 느낄 수 있다.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이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된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머리말 비폭력과 진리를 따르다 프롤로그 그날의 숨바꼭질 1.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어 2. 연두색에서 녹색으로 3. 진실은 용기에서 나와 4. 인간의 법칙, 비폭력 간디 소개 간디의 생애 간디의 저작 읽고 풀기권력과 힘으로 인도를 지배하던 영국에 비폭력 방식으로 맞선 간디, 강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것처럼 무모해 보이는 그의 비폭력 투쟁이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을 끼친 이유는? 평범한 변호사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후 인도 독립운동 지도자가 됩니다. 누구보다 소심했고 부끄러움이 많았던 인도 청년이 영국이 두려워하는 독립투사로 변신한 겁니다. 간디가 실천한 정신은 폭력은 쓰지 않되 복종하지도 않는 것이었습니다. 간디의 사상이 온 세계로 전파된 지 100여년 후 한국에는 친구들의 왕따와 폭력에 고통받는 소년들이 있습니다. 힘없고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하는데요. 과연 가장 좋은 결과를 낳은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요? “비폭력은 인간적으로 가능한 극한의 완벽성을 갖춘 자기 정화” - 마하트마 간디 100년 전 간디가 전해 준 인생의 법칙 간디가 살았던 100년 전 세상은 약육강식의 법칙이 당연하던 제국주의 시대였다. 강한 군대와 자본력을 가진 영국이 약소국 인도를 괴롭히고 부당한 이득을 취하던 그 시절, 인도의 민족주의 운동가인 간디가 영국에 투쟁하는 방식은 독특했다. 영국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비폭력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아힘사(Ahimsa)라 부르는 그의 저항은 단식과 파업, 납세 거부 등 폭력과는 거리가 먼 방식이었지만 인도 사회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영국 사회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간디는 ‘폭력은 반드시 또 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키며 폭력이 성행할수록 정의는 사라지고 피의 복수만이 남아 세상을 흐리게 만든다.’고 믿었다. 비폭력을 말할 때 사람들은 의심한다. 괜히 나만 폭력에 쓰러지는 건 아닌지, 혹시 나만 손해 보는 건 아닌지 말이다. 하지만 간디가 말하는 비폭력주의는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투쟁이 아니다. 사람 사이의 신뢰와 사랑 그리고 정의를 바탕으로 하는 비폭력주의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인본주의의 결정체이자 세상 모두가 평화로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의에 입각한 자기 확신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 책의 주인공인 경훈이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다. 힘없이 따돌림을 당하는 경훈이의 상황은 100여 년 전 간디가 살아가던 인도와도 비슷하다. 거대 군사력과 자본으로 인도를 지배한 영국처럼 아이들은 집단의 힘을 빌려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힌다. “인간은 자신의 무력과 타인에 대한 혐오를 폭력으로 다스리려는 버릇이 있으며, 폭력은 반드시 또 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간디의 말처럼 왕따로 몰린 친구들은 무자비한 폭력 앞에 스스로를 포기하거나 먼 옛날 함무라비 사람들이 그랬듯 폭력을 더 큰 폭력으로 갚으려다 학교를 떠난다. 하지만 경훈이는 100년 전 간디가 그러했듯 정의로운 비폭력만이 모두를 변화시킨다고 믿는다. 경훈이의 굳건한 믿음 뒤에는 사실 광복군 출신의 할아버지가 있었다.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인도로 떠난 광복군 할아버지는 간디의 비폭력주의가 가져온 평화와 정의를 직접 경험한다. 전쟁터에서 버림받은 일본군에게 식량을 나눠 주고 치료해 주던 인도인들이야말로 간디가 부르짖던 비폭력 휴머니즘의 승리자임을 말이다. 《간디, 강을 거슬러 오르다》는 왕따 경훈이와 친구들, 광복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는 비폭력주의 지침서이다. 뜻을 품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 간디처럼 비폭력주의는 정의에 근거를 둔 자기 확신이자 타인을 존중하는 휴머니즘이며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임을 함께 느껴보자. ◇ 인물 소개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인도 독립운동 지도자입니다. 영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얻고 남아프리카로 건너간 그는 그곳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하고 부당함에 맞서 투쟁하기 시작합니다. ‘비폭력 불복종’ 방식으로 21년간 투쟁한 결과, 마침내 남아프리카의 영국 식민 정부를 움직였습니다. 간디가 주장한 비폭력 정신은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도 다른 나라의 독립운동, 미국의 흑인운동, 아프리카의 인권운동에 영향을 주며 세계 평화에 기여했습니다.델리의 거리에서도 지난해에 벌어진 반영 운동의 흔적이 많았다. 무성영화 [모던타임스]의 찰리 채플린처럼 흑백사진으로 유명한 간디의 사진이 곳곳에 붙어서 영국을 위협했다. 그는 지금 감옥에 갇혀 있으나 감옥 밖에 있을 때보다 강했다. 영국도 그걸 알았다.“간디는 힘이 없지만 힘이 있죠.”이상한 말이지만, 사실이었다. 힘이 없지만 힘 있는 간디.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요즘에도 간디를 따르고 존경하는 이들이 방방곡곡에 퍼져 있었다. 그들은 민족운동의 이인자인 네루에서 시골의 무지렁이 농민들까지 다양했다. 그것이 영국이 두려워하는 간디의 힘이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눈에는 눈’의 법칙을 따른다면 이 세상은 온통 눈먼 사람으로 가득할 겁니다.”할머니가 들려준 간디의 말이 용기를 주었다. 나는 다른 방식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승자는 지는 사람이 있어서 승자가 되었다. 지는 사람이 없다면, 승자도 없을 것이었다. 나는 승자와 패자가 없거나 둘 다 승자가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난 폭력을 써서 자유를 얻진 않을 거야.’ 집에 돌아온 나는 민수에게 보낼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진실을 말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나는 이제 겁쟁이가 아니었다. “일본의 제국주의를 끝낸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는 좋은 폭력인가요?”나는 갑자기 날아온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폭력으로 자유를 얻지 않겠다던 간디의 말이 기억났다.“좋은 폭력은 우리를 유혹하죠. 히틀러를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를 죽이는 건 좋은 폭력일까요? 원자폭탄을 맞고 몇 사람이 죽었나요?”“비폭력이 폭력 앞에서 큰 힘을 낼 수 있을까요?”나는 간디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내가 궁금했던 걸 물었다. 전쟁터에서 고민하던 문제였다.“무력으로 얻은 승리는 그저 한때의 승리에 지나지 않아요. 더 힘센 나라가 생기면 또 전쟁이 날 테니까요. 이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비폭력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어요. 죽을 때까지 비폭력을 전파하며 살 거요.”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경제사
무한 / 장동학 지음 /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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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청소년 정치,경제
장동학 지음
제1부 일본의 속셈, 한국인의 저력 제2부 희망 그리고 좌절 제3부 나만 잘살면 돼, 모럴해저드의 극치 제4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져 제5부 국가경제, 이렇게 허술해서야 제6부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아
책비 오앵도
Ž / 신현수 (지은이)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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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신현수 (지은이)
책을 통해 진실과 사랑을 찾아 가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 역모의 누명을 쓰고 양갓집 규수에서 책비가 된 소녀 앵도와 가문의 명예를 되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세자 이율. 두 사람의 발칙하고도 애틋한 로맨스가 따뜻한 봄바람처럼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조선 후기에 성행했던 세책 문화가 바탕이 된 이 작품은 광통교 세책가를 무대로 책 장수를 뜻하는 책쾌, 청중 앞에서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가 등장하며, 여인들을 찾아가 책을 읽어 주는 책비라는 직업에 상상을 더해 신분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책을 사랑하는 두 주인공은 책을 통해 가까워지고 사건을 푸는 열쇠 역시 책 속에서 발견하는데, 실제하는 책과 옛글이 더해져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건달 도령 꽃도령 7 광통교 연가 13 책 속에 더는 숨지 않으리 22 ‘사가지’의 정체 29 솔직하신 세자 저하 37 오늘의 책비 42 세책방 라만사 52 책비 궁녀를 모집하노라 63 공주마마를 울린 죄 74 비바람 속의 결심 86 그럴지라도 진인사대천명 96 떨 거 없다 104 애련정의 늦여름 밤 120 이름의 주인 135 수방에서 들은 얘기 147 그분이 손수 몸을 날린 까닭 160 산 자의 도리 170 중대한 증언 187 피바람 자욱한 207 탕약을 왜 들지 못하시오! 217 다시 광통교 연가, 달빛 따라 임 오시니 229 봄날, 그 아름다운 날 240 작가의 말 245당차고 똑똑한 인기 책비, 앵도 자타공인 조선 최고의 애서가, 이율 두 사람이 써 내려간 아름다운 《광통교 연가》 작품 속에서 당시 인기 소설로 등장하는 《광통교 연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던 이 도령이 설화 낭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백년가약을 맺게 된다는 내용의 염정 소설이다. 염정 소설은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오늘날의 연애 소설을 뜻하는데, 두 사람이 광통교에서 처음 만난 순간 앵도의 손에 이 책이 들려 있었다. 세자 율은 이 도령처럼 염정이라는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 애써 마음을 닫았지만 앵도의 당당한 모습에 왠지 모르게 이끌리고, 함께 우여곡절을 겪으며 마침내 두 사람의 새로운 《광통교 연가》를 완성한다. 두 사람은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앵도는 본래도 수놓기, 바느질보다 규방에서 책 읽기를 즐겨 했고, 율 역시 세상에 읽지 않는 책이 없을 정도의 애서가였다. 하지만 역모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휩쓸린 두 사람은 3년 후,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몇 번의 우연한 만남은 다시 둘의 삶을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끈다. 남존여비의 한계를 벗어난 당찬 소녀, 오앵도 작가는 위기를 겪으면서도 당당하게 맞서고, 마침내 삶의 목표와 사랑, 두 가지를 모두 이뤄낸 당찬 여성 캐릭터를 그린다. 조선 시대는 신분의 구분이 엄격하고 남존여비 사상이 확고해 여성이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시대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고 흔들림 없이 행동하는 앵도의 모습은 현대의 여성상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집안이 역적으로 몰리면서 앵도는 비구니와 책비라는 갈림길에서 책비를 선택한다. 자칫 역적의 딸이라는 정체가 발각되면 죽임을 당할 수 있기에 자신의 안위를 생각했다면 절에서 숨죽이고 지내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 하지만 본래의 이름을 버리고 책비가 되기로 마음먹은 앵도는 책비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는다. 비록 미천한 신분일지언정 책을 외워 줄줄 읽을 정도로 내용을 꿰고, 어려운 책도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청중을 쥐었다 놓는 세책방 인기 책비로 자리 잡는다. 늘 올곧은 마음으로 뜻을 굽히지 않았던 앵도는 역모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기 위해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시 한번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조선의 세책 문화를 엿보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조선가인살롱》《은명 소녀 분투기》와 같이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 나간 신현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우리를 조선 후기 세책가로 데려다 놓는다. 조선 시대 독서는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이었다. 지금처럼 대량 인쇄를 할 수 없어 한 자 한 자 베껴 쓴 필사본이 존재했는데, 필사에 드는 시간과 노력만큼 필사본은 귀하고 비쌌다. 모두가 책을 사서 읽기란 어려운 일이었기에 돈을 받고 책을 빌려주는 세책방이 생겨났고, 인기를 얻으면서 광통교 주변으로 세책방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세책방은 양반, 평민, 노비 등 신분을 가리지 않고 책을 빌리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히 부녀자들 사이에서는 한글 소설이 인기였다. 옛 성인들의 말씀과 가르침이 담긴 책 외에도 법의학서나 범죄 판례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소설책이나 개인의 일기 역시 이 작품 속에서 큰 역할을 해낸다. 소설을 읽는 것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취미 활동인 동시에 다양한 인물을 통해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 앵도는 남존여비를 뒤집거나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호연지기를 길러 왔다. 여자라도 자신의 뜻을 얼마든지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책으로 배웠기에 신분이 낮다고 무시당하는 상황에서도 책비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할 수 있었다. 또한 앵도가 어릴 때 어깨너머로 알게 된 법의학서, 범죄 판례집은 사건의 비밀을 밝히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 과거에 쓰여진 일기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작가는 조선 후기, 오앵도와 이율이라는 허구의 캐릭터를 만들어 역사적 사실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하지만 앵도가 읽는 책의 대목이나 이율과 서로의 지식 수준을 겨루며 문답하던 작품과 시는 대부분 실제로 존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언급된 책과 시를 찾아 읽는 것 역시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요즘 율은 부쩍 불면에 시달리는 날이 많아졌다. 주상의 명을 받아 대리청정을 하는 부담이 점점 커지는 까닭이었다. 세자빈이 죽은 이듬해에 일어난 역모 사건으로 주상은 독이 든 수랏상을 받은 후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다. 하지만 심신이 쇠약해져 국사를 돌보지 못해 율이 대리청정을 하게 되었다. 물론 중요한 일은 주상의 뜻을 물어 결정했지만 웬만한 것은 스스로 처리해야 하니 그 무거움이 어깨를 늘 짓눌렀다. =“아버님께서 끌려가시면서 다급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비는 결백하다……. 하늘을 우러러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 주상 전하…… 독…… 곱사등이…… 대궐…… 화선…….’이라고. 그 뜻을 밝힌다면 누명도 벗길 수 있다 생각합니다. _____27쪽앵도가 “쉿!” 하며 청객들을 제지한 후 뒷부분을 읽어 내려갔다. 남녀노소 목소리도 천연덕스럽게 흉내 내고, 때로는 노래하듯 높낮이가 있는 가락도 척척 맞춰 넣었다. 게다가 표정은 또 어찌나 다채로운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한참 동안 책을 읽던 앵도가 별안간 한 대목에서 낭독을 뚝 멈추었다. 청객들이 손사래를 쳤다.“아이고! 거기서 이야기를 끊으면 어째! 중요한 대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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