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용악
1914년 함경북도 경성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 상지대학에서 수학하였다.1935년 ≪신인문학≫에 「패배자의 소원」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1936년 동경에서 김종한과 더불어 동인지 『이인二人』을 간행하였고 귀국해 ≪인문평론≫지 기자로 있었다.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했으며 [중앙신문] 기자로 근무하였다. 47년에 제 3시집 ‘오랑캐꽃’을 펴냈다.1950년 월북해 71년 사망하였다. 시집으로 『분수령』 『낡은 집』 『오랑캐꽃』 등이 있으며, 해금되던 해인 1988년 『이용악시전집』이 간행되었다.
제1부 분수령
북쪽
나를 만나거든
도망하는 밤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포도원
병
국경
영
동면하는 곤충의 노래
새벽 동해안
천치의 강아
오늘도 이 길을
폭풍
길손의 봄
제비 같은 소녀야
만추
항구
고독
쌍두마차
해당화
제2부 낡은 집
검은 구름이 모여든다
너는 피를 토하는 슬픈 동무였다
밤
연못
아이야 돌다리 위로 가자
앵무새
금붕어
두더쥐
그래도 남으로만 달린다
장마 개인 날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등불이 보고 싶다
고향아 꽃은 피지 못했다
낡은 집
제3부 오랑캐꽃
오랑캐꽃
불
노래 끝나면
벌판을 가는 것
집
구슬
해가 솟으면
죽음
밤이면 밤마다
꽃가루 속에
달 있는 제사
강가
비늘 하나
다리 위에서
버드나무
벽을 향하면
길
무자리와 꽃
다시 항구에 와서
전라도 가시내
두메산골 1
두메산골 2
두메산골 3
두메산골 4
슬픈 사람들끼리
열두 개의 층층계
등을 동그리고
뒷길로 가자
항구에서
제4부 별 아래
벨로우니카에게
당신의 소년은
별 아래
막차 갈 때마다
등잔 밑
시골사람의 노래
오월에의 노래
노한 눈들
우리의 거리
하나씩의 별
그리움
하늘만 곱구나
나라에 슬픔 있을 때
월계는 피어
흙
거리에서
빗발 속에서
유정에게
해설
해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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