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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책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 청소년 |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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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3권.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수상작. 이민항 작가는 200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인류가 처음 만들었다는 ‘최초의 책’과 이를 쫓는 사람들, 그리고 최초의 책을 매개로 역사가 만들어졌다는 상상력을 선보인다.심사위원은 책이라는 ‘올드한 소재’로 미스터리와 시공간을 여행하는 판타지로 거듭나게 만든, 기존 청소년 문학에서 보기 드문 흥미롭고 신선한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이 소설은 페이크픽션이라는 장르적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 새로움과 도전을 요구하는 문학상의 성격에 잘 맞기에 선정되었다.폐관을 앞둔 강원도의 어느 도서관에서 우연히 사서 선생님이 썼다는 책을 발견한 주인공 윤수가 책 속에 담긴 여러 시대를 넘나들며 자신의 꿈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간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실제 존재했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바티칸 도서관, 그리고 주인공이 시간 여행을 하는 시기에 실존했던 인물인 토머스 모어나 에라스무스, 안토니우스 등이 등장한다.<최초의 책>은 추리와 시공간 여행, 판타지와 교양지식 등 여러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어 독자는 게임을 하듯, 영화를 보듯, 추리소설을 읽듯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풀잎도서관 부지가 미군의 새로운 미사일 기지로 선정된 것은 불과 한 달 전의 일이다.지역 주민들과 풀잎도서관을 아끼는 사람들은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국회에 탄원서를 보내고 방송에도 나왔다. 그러나 군사시설, 그것도 국가안보에 직결된 미군의 군사시설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시위하는 어른들을 빨갱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고, 누군가 돌로 이장님 댁 유리창을 깨는 일도 벌어졌다. 결국, 어른들은 싸움을 그만두기로 했다. 고작 도서관 때문에 끝까지 싸울 이는 많지 않았다.
“책이 거부한다고요?”“응. 그게 바로 최초의 책이 위험하다는 이유야. 숨바꼭질 끝에 책을 찾더라도 최초의 책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만이 읽을 수 있대. 독자가 책을 고르는 게 아니라 책이 독자를 고르는 거지. 그렇게 고른 독자에게 책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음에 들면 계속 읽게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중간에 그의 영혼을 확 삼켜 버리는…….”“무시무시하네요.”내가 놀란 얼굴을 하자 권영혜 선생님은 크게 웃었다.
사서들은 그 앞을 가로막고 있던 돌무더기를 치우면서 서서히 안으로 들어갔다. 왕궁 앞에 다다른 그들이 육중한 돌문을 밀었고, 그곳을 본 나는 그만 기겁하고 말았다. 풀잎도서관에서 보았던 광경을 이곳 알렉산드리아에서도 마주하다니! 두 개의 도서관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무섭게도 닮아 있었다. 그곳에 남은 건 적막과 어둠 그리고 먼지뿐이었다. 필로포노스 할아버지는 썩어 문드러지는 파피루스 한 무더기를 만져 보더니 잠시 기도하듯 눈을 감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민항
학창시절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했지만 그리로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부모님이 원하는 이공계로 진학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해 전자회사에 다니다가 어릴 적 꿈을 뿌리치지 못하고 남몰래 습작만 했다. 그러다 2018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응모한 작품이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비로소 품고 있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신선하고 틀을 깨는 이야기를 좋아하며 작가 자신도 독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원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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