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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미래다
두레 / 사라 카노 (지은이), 아나 산토스, 아구스티나 게레로, 레이디 데시디아, 마리아 에세, 나랑할리닷, 아마이아 아라솔라, 엘레나 판코르보, 라우라 아구스티 (그림), 문주선 (옮긴 / 2018.12.25
12,000원 ⟶ 10,800원(10% off)

두레청소년 인문,사회사라 카노 (지은이), 아나 산토스, 아구스티나 게레로, 레이디 데시디아, 마리아 에세, 나랑할리닷, 아마이아 아라솔라, 엘레나 판코르보, 라우라 아구스티 (그림), 문주선 (옮긴
여덟 개의 에세이로 청소년에게 페미니즘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 교양서. 이 책에는 짧은 에세이 여덟 편이 실려 있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다면 예뻐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고, 생리를 부끄럽게 여겨서는 안 되며, 성 정체성 문제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또한 성 역할의 고정관념과 편견, 남자아이들이 운동장을 독차지하는 문화와 데이트 폭력 문화 등도 꼬집는다. 이야기들은 모두 저자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부당한 상황에 처해 있고, 부당한 상황의 주인공은 모두 여성들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러분의 자매일 수도 있고, 사촌, 이모나 고모, 여자 친구, 그리고 여러분 자신일 수도 있다. 여러분의 엄마나 할머니, 그보다 앞서 살아간 여성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살았든 여성이라면 이 이야기들이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여성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삶에서 중요한 여성들이 살아오며 겪은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이렇듯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에게 성 평등과 페미니즘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그리고 이런 부당한 상황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다른 누군가와 똑같은 기회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부당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희생자는 아니다. 어렵고 딱딱한 글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담 같은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로 안성맞춤인 책이다.지은이의 말_사라 카노 귀고리_아나 산토스 그림 운동장의 주인_아구스티나 게레로 그림 빨간 엉덩이_아마이아 아라솔라 그림 미스터리 사건 해결_레이디 데시디아 그림 보이지 않는 여자아이_나랑할리닷 그림 숨은 여성 찾기_라우라 아구스티 그림 후회하지 않아!_엘레나 판코르보 그림 딸, 너에게 배웠어_마리아 에세 그림 옮긴이의 말여덟 개의 에세이로 청소년에게 페미니즘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 교양서!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그러나 앞으로 겪지 말아야 할 ‘부당한’ 이야기, 우리가 반드시 나누어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모두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 책에는 짧은 에세이 여덟 편이 실려 있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다면 예뻐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고, 생리를 부끄럽게 여겨서는 안 되며, 성 정체성 문제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또한 성 역할의 고정관념과 편견, 남자아이들이 운동장을 독차지하는 문화와 데이트 폭력 문화 등도 꼬집는다. 이야기들은 모두 저자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부당한 상황에 처해 있고, 부당한 상황의 주인공은 모두 여성들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러분의 자매일 수도 있고, 사촌, 이모나 고모, 여자 친구, 그리고 여러분 자신일 수도 있다. 여러분의 엄마나 할머니, 그보다 앞서 살아간 여성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살았든 여성이라면 이 이야기들이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여성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삶에서 중요한 여성들이 살아오며 겪은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이렇듯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에게 성 평등과 페미니즘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그리고 이런 부당한 상황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다른 누군가와 똑같은 기회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부당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희생자는 아니다. 어렵고 딱딱한 글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담 같은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로 안성맞춤인 책이다. 스페인에서 인기 있는 여덟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이야기 한 편씩을 맡아 그림 그림들도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의 여성들을 위해 여성들은 장소와 행동에 늘 압박을 느끼며 살아왔다. 정해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야 했고, 정해진 놀이를 해야만 했으며,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늘 들어야 했다.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과정인 몸의 변화를 수치스럽게 여기도록 배웠고, 자신을 늘 불완전한 존재로 느끼도록 배웠다. 될 수 없는 것과 원하지 않아도 해야만 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느껴야만 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만 했다. 여성은 자신을 사랑하라고 배우지 못했고, 여성의 성은 열등하다고 여겨져 역사에서 지워졌다. 어떤 인물은 아예 여성이 아니라고 부정당해왔다. 여자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정해진 태도와 정해진 외모를 가져야만 했다. 마치 여자아이나 여성으로 만들어주는 조리법이나 처방전이라도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끼며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상황을 거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새롭고 공정하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어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언니(누나)들이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성 평등 이야기! 왜 여성들만 예쁘게 꾸며야 하는가? 「귀고리」는 다른 친구들처럼 귀고리를 해서 예뻐지려고 귓불을 뚫으려 하는 열두 살 주인공을 통해 이런 부당함을 고발한다. 주인공은 끝내 귓불에 구멍을 뚫지만 아프고 무섭고, 무엇보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말한다.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운동장의 주인」은 왜 운동장이 공을 차는 남자아이들의 전유물이어야 하는지 묻는다. 지금까지 운동장은 단 한 번도 여자아이들이 주인이었던 적이 없는데, 우리가 이를 왜 당연하게 여겼는지 돌아보게 한다. 정해진 장소와 행동에서 벗어나, 운동장을 남자와 여자가 공유하면 어떨까?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과정인 몸의 변화(생리)를 여성들은 왜 수치스럽게 여겨야 할까? 「빨간 엉덩이」는 생리를 여성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도록 만든 교육의 잘못을 꼬집는다. 이런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부끄러움은 놀림당하는 자가 아니라 놀리는 자의 몫이니까.” 「미스터리 사건 해결」에서는 성 역할은 고정되어 있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무시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숨은 여성 찾기」에서는 역사적으로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국한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열등하다고 여겨졌으면 역사에서 지워졌는지 잘 보여준다. 이 두 작품은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이 얼마나 깨부수기 힘든 장애물이었는지를 잘 일깨워준다. 「보이지 않는 여자아이」는 성 정체성을 겪는 아이가 겪는 고통과 아픔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데이트 폭력 문제도 빠지지 않는다. 미국의 관계폭력 각성센터는 데이트 폭력을 “현재 사귀고 있거나 예전에 사귀었던 상대를 강압하거나 조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폭력이나 억압”이라고 정의한다. 「후회하지 않아!」의 주인공도 남자친구 때문에 때때로 움츠러들고, 말문이 막히고, 공포를 느낀다. 다른 친구들을 사귀는 것조차 못하게 막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결국 주인공은 용기를 내 스스로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데이트 폭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 「딸, 너에게 배웠어」는 잘못된 성 고정관념이 육아에 얼마나 잘못된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해준다. 주인공은 말한다.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에 너를 끼워 맞추지 마. 네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는 모든 힘은 이미 네 안에 있어. 내 작은 아이야, 미래는 네 두 손 안에 있단다.”


행복한 꼴찌
학이사(이상사) / 강북중학교 김건우 외 102명 지음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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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사(이상사)청소년 문학강북중학교 김건우 외 102명 지음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중학교 2학년인 강북중학교 학생들이 1학년 때 쓴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자유학기제를 활용하는데 자유롭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게 한 결과물이다.발간사 시 1반 어렵게 쓰인 시/ 담임 이종경 폰딧불이 김건우/ 구름이 궁금해 윤동현/ 함께 하는 체육대회 이용희/ 미술 선생님 이현우/ 우리 반의 소원 임준영/ 변덕스러운 방학 임형찬/ 가을 그림 전규빈 2반 일상이 추억으로/ 담임 김신지 민들레 곽상훈/ 서 있는 나무 김동민/ 꾀병 박현준/ 바다친구 이문오/ 구름을 보면서 이민석/ 산을 오르며 장철민/ 로봇 천강인 3반 독서시간/ 담임 권진영 밥도둑 김도훈/ 바보 같은 시간 김민섭/ 김치찌개 백무상/ 연예인병 서성윤, 허재윤/ 땅과 하늘사이 윤승주/ 양심 임혁규/ 하늘 괴롭히는 것 최인혁/ 학교 한상호 4반 귀염둥이 우리 4반/ 담임 도준영 지루해 병 김도엽/ 밤이 되면 김병주/ 시험 날 김진형/ 우쿨렐레 박수오/ 상상나라 박준혁/ 2사 만루 소지원/ 물놀이 임창준/ 목소리 정하동 5반 나는야 성재개그 전수자/ 담임 박주영 하늘에 흐르는 강 권민성/ 그런 사람 김기홍/ 탄산음료 서세민/ 가을 하늘 서정원/ 시원한 날 양동균/ 학생 황인서 6반 반성문 쓸래 서로 사과 할래? 담임 박선희 지우개 곽영우/ 나의 랩 김성민/ 시계바늘 삼형제 김태민/ 즐거움 박원상/ 비행기 소리 박재헌/ 맛있다, 맛있어! 이윤호/ 별 이지섭/ 보이지 않는 검 이헌준 7반 모두 꽃이다/ 담임 하승현 약육상식의 세계 김도윤/ 바스락 박동희/ 포근한 초록빛 석유준/ 여름날 손영동/ 라면 양지훈/ 벚나무 이상헌/ 우주/ 이성훈/ 왱왱왱 최호현 8반 우리 친구들에게/ 담임 김예린 상상 한 숟갈 김채윤/ 뒷문 옆자리 남가은/ 엄마와 싸운 후 박채은/ 종이비행기 신효민/ 구름 조예림/ 낙엽 천시온/ 별 하나 최나연 9반 9반에게/ 담임 류인옥 카메라 강민주/ 요술램프 김가연/ 오직 한 가지 김민지/ 흐린 날 김여문/ 소녀의 간절함 서경민/ 비 냄새 이유진/ 중2병 이지현 10반 사반가/ 담임 김명주 동심파괴 곽윤경/ 색안경 김혜은/ 튀김 박윤지/ 밤하늘의 별 손호정/ 가을바람 이민정/ 문 이연우/ 물드는 밤 장혜민 11반 늘 응원해/ 담임 한승아 부족한 하나의 퍼즐조각 김근아/ 몰래 온 손님 김도희/ 언니 박효민/ 나무 배은민/ 비 배주향/ 민들레 씨 장예원/ 앞머리 정도연/ 자전거 이승은 12반 사랑하는 12반에게/ 담임 이진희 집으로 가는 길 고다현/ 지진 김채희/ 행복한 꼴찌 김해린/ 초가을 서정현/ 가을 이채은/시계 전수영/ 치킨 조은진 13반 꽃밭에는 꽃들이 담임 송주희 학교 체육 대회 김가은/ 우리 강아지 버터 김나현/ 수박 김민서/ 시장개 김채영/ 막대아이스크림 배소민/시 정다혜/ 롤러코스터 주예서/ 우리는 하나 한여정 소설 쥐의 모험 서정현/성현의 선택&유리의 운명 이소정, 김채은/ 틴트 김해린/ 늦은 사과 조승희/ 행복 김예빈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중학교 2학년인 강북중학교 학생들이 1학년 때 쓴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수업시간에 못 해본 체험을 하는 시간으로 자유학기제를 활용하는데 자유롭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게 한 결과물이다. 13개 반 학생들의 시, 소설 작품 중 추려서 엮었다. 시와 소설을 살펴보면 사춘기 중학생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나 있다. 성적, 친구, 게임,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관심이 가는 사람 등. 그 또래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한겨울에 반팔을 입고 나왔다. 사람들이 쳐다본다. 아, 이게 스타를 바라보는 눈빛인가! 그 다음날 학교에 가서 책상에 앉았다. 친구들이 몰래 지우개 가루를 뿌린다. 아, 이게 꽃가루인가! 선생님 앞에서 장난을 쳤다. 선생님이 벌을 눈다. 아, 이게 사랑인가! 친구들이 다 쓰고 난 몽땅 연필을 준다. 아, 이 연필로 사인을 해달라는 건가! 후~ 나는 지구 대스타다.” - 서성윤, 허재윤의 「연예인병」 전문 요즘 여러 분야에서 콜라보를 선보인다. 두 학생의 콜라보 작품인 이 시는 요즘 중학교생들이 가지는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 한껏 드러나 있다. 너도나도 연예인을 하고 싶어 하는 시대다. 연예인의 겉모습 재미있게 표현해 또래들의 생각들을 대변해 주는 시라고 할 수도 있다. “미정이도 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술에 잔뜩 취해 중얼거리듯이 한 말이었다. 전원 버튼이 뚝 꺼진 듯 마냥 흥겹던 분위가 일순간 가라앉았다. “에이 씨, 한참 좋은데 걔 얘길 왜 꺼내.” 진욱의 짜증스런 목소리가 이어졌다. 거기서라도 멈췄더라면 좋았을 텐데 현정은 기어코 한소리를 했다.” - 조승희의 「늦은 사과」 일부분 학교를 졸업하고 첫 대학에 입한 뒤 첫 동창 모임에서 왕따로 먼저 세상을 뜬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현재-과거-현재 순으로 소설이 전개되는데 먼저 간 친구에 대한 늦은 사과로 결말이 난다.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이 시대의 한 단면이다. 당사자들 간의 문제만이 아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기 때문에. 글을 통해서 그들의 삶에 한 발짝이라도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본다. 저자소개 강북중학교 김건우 외 102명 김건우, 윤동현, 이용희, 이현우, 임준영, 임형찬, 전규빈 곽상훈, 김동민, 박현준, 천강인, 이문오, 이민석, 정철민 김도훈, 김민섭, 백무상, 서성윤, 허재윤, 윤증주, 임혁규 최인혁, 한상호, 김도엽, 김병주, 김진형, 박수오, 박준혁 소지원, 임창준, 정하동, 권민성, 김기홍, 서세민, 서정원 양동균, 황인서, 곽영우, 김성민, 김태민, 박원상, 이윤호 박재헌, 이지섭, 이헌준, 김도윤, 박동희, 석유준, 손영동 양지훈, 이상헌, 이성훈, 최호현, 김채윤, 남가은, 박채은 신효민, 조예림, 천시온, 최나연, 강민주, 김가연, 김민지 김여문, 서경민, 이유진, 이지현, 곽윤경, 김혜은, 박윤지 손호정, 이민정, 이연우, 장혜민, 김근아, 김도희, 박효민 배은민, 배주향, 장예원, 정도연, 이승은, 고다현, 김채희 김해린, 서정현, 이채은, 전수영, 조은진, 김가은, 김나현 김민서, 김채영, 배소민, 정다혜, 주예서, 한여정, 서정현 이소정, 김채은, 김해린, 조승희, 김예빈바보 같은 시간김민섭게임을 하다 보니벌써 저만치 돌아가 있네.수학시간이 되면 분침이달려가질 않네.놀 때는 비행기처럼빠른 시계가수업시간만 되면꽉 막힌 도로마냥느리게 가네.-p34 「바보 같은 시간」 전문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했다. 거울을 보고 틴트를 찾았지만, 주머니에 있어야 할 틴트가 없다.‘어디다가 뒀더라, 왜 기억이 안 나지.’둘러보다가 화장실을 보고 생각해 냈다. 어제 화장실을 가다가 변기통에 떨어뜨렸었다.‘아, 짜증나. 비싼 틴트였는데.’내 전 재산인 만 원을 꺼내 신중하게 고민을 하며 산 틴트였기에 더 소중히 했고 더 아껴서 조심히 사용했다.“엄마, 나 틴트 사줘.”설거지하시던 엄마가 나를 쳐다보면서 ‘틴트는 무슨….’이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다.-p185 「틴트」 일부분 머리말직유법, 은유법, 의인법을배우는 대신에아이들이 시를 썼다.작은 손으로 완성한 시들이시집으로 나온다니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조금은 두려움.시가 어려운 게 아님을알아준다면.세상을 살아갈 때 나만의 시 한 편이존재한다면.아이들의 반짝반짝한 시들이시집에 가득하다.함께 나누고 함께 즐거우면 좋겠다.
유형 해결의 법칙 미적분 (2019년)
천재교육 / 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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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청소년 학습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 문제를 수집, 분석하여 유형별로 수록하였다. 기본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유형별로 문제 익히기, 실전 시험에 대비하기, 교과서 속 심화 문제를 통해 응용력 강화하기 등 단계별로 학습이 가능한 내신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구성하였다. 유형별 해결 전략을 제시하여 핵심 유형을 마스터하고 해결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다.Ⅰ. 수열의 극한 1 수열의 극한 2 급수 Ⅱ.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4 삼각함수의 미분 Ⅲ. 미분법 5 여러 가지 미분법 6 도함수의 활용(1) 7 도함수의 활용(2) Ⅳ. 적분법 8 여러 가지 적분법 9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1. 수학의 모든 유형의 문제를 다룬다.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 문제를 수집, 분석하여 유형별로 수록함으로써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충분한 문제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내신에 최적화된 문제 기본서 기본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유형별로 문제 익히기, 실전 시험에 대비하기, 교과서 속 심화 문제를 통해 응용력 강화하기 등 단계별로 학습이 가능한 내신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구성하였습니다. 3. 전략을 통한 문제 해결 방법 제시 유형별 해결 전략을 제시하여 핵심 유형을 마스터하고 해결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성년 관람가! 두근두근 첫사랑 소설 시리즈 (전4권)
씨드북 / 마티외 피에를로, 엘리 테리, 커스티 맥케이, 클레르 카스티용 (지은이), 권지현, 이은숙, 김지애, 김주경 (옮긴이) / 2019.01.14
47,000

씨드북청소년 문학마티외 피에를로, 엘리 테리, 커스티 맥케이, 클레르 카스티용 (지은이), 권지현, 이은숙, 김지애, 김주경 (옮긴이)
첫사랑은 원래 이런가? 사랑하면 이렇게 바보가 되는 건가? 친구를 사랑하게 되었으나 상대는 내 맘 같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자기 약점 때문에 속마음과 달리 자꾸만 거리를 두고, 분명히 사랑하는데 상황 때문에 다가갈 수 없고, 첫눈에 반했지만 지독하게 못되게 구는 통에 매일 매일 괴롭기만 하고!1. 그녀를 위해서라면 브로콜리라도 먹겠어요 2. 나는 달에 갈 거다 3. 킬러게임 기숙학교 살인사건 4. 달콤쌉싸름한 꿀벌 첫사랑은 원래 이런가요? 사랑하면 이렇게 바보가 되는 건가요? 친구를 사랑하게 되었으나 상대는 내 맘 같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자기 약점 때문에 속마음과 달리 자꾸만 거리를 두고, 분명히 사랑하는데 상황 때문에 다가갈 수 없고, 첫눈에 반했지만 지독하게 못되게 구는 통에 매일 매일 괴롭기만 하고! 풋풋하고 아름답기만 하다는 첫사랑이 왜 이렇게 고통스럽기만 한 걸까요? 그럼 이제 사랑을 그만해야 하는 걸까요? 그럴 수는 없어요. 바라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어요? 도대체 사랑이 뭐기에 이런 걸까요? 한 가지 위로는, 누구나 그런 괴로움을 겪는다는 거예요. 자,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에 푹 빠져 버린 친구들을 만나러 떠나 보아요. 혹시 알아요? 책 속 주인공은 사랑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 건지 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움직이는서재 / 우에무라 미츠오 지음, 박화 옮김, 공미라 감수 /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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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서재청소년 역사,인물우에무라 미츠오 지음, 박화 옮김, 공미라 감수
일본의 명강사 ‘카리스마 선생님’이 복잡한 세계사를 한몫에 알려주는 족집게 강의이다. ‘입시학원가의 전설’로 불린 저자의 충실한 정리는 누구나 쉽게 세계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이끈다. 고대 이집트 문명부터 21세기 미국사회까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방대한 스펙트럼 속에서 역사적 맥락만을 충실히 짚어내어 누구나 체계적으로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총 7일 간의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고대, 근세, 근대, 현대를 둘러보며 역사 속의 인물, 사건, 갈등, 해결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산발되어 있는 것 같지만 얽혀 있는 세계의 역사를 그림을 그리듯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세계의 문명과 발달 과정이 정리가 가능하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도 소개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습득이 가능하다.감수의 글|국영수보다 세계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머리말|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청소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첫째 날. 고대의 세계_1 오리엔트 세계의 성립 큰 강 유역에서 탄생한 두 개의 문명|이집트 문명의 기원|피라미드의 미스터리|고대 이집트의 종교개혁|이집트 문자의 해독 두 강 사이에서 펼쳐진 여러 민족의 흥망성쇠 설형문자를 만든 수메르인|눈에는 눈, 이에는 이|수수께끼의 고대 민족|셈어족 계통 민족의 활동|아시리아와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지중해를 중심으로 번영한 도시국가 폴리스 《일리아스》의 소재가 된 트로이 전쟁|도시국가 폴리스의 탄생|스파르타 교육의 어원|고대 그리스의 민주정치 경쟁하는 두 강대 폴리스 올림픽 마라톤 대회의 기원|아테네의 번영|스파르타의 승리와 쇠퇴|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건설한 대제국 폴리스 세계의 쇠퇴|동방원정에 나선 알렉산드로스 대왕 거침없이 세력을 넓혀가는 도시국가 로마 로물루스가 건설한 로마|파트리키와 플레브스의 대립|포에니 전쟁|중소농민의 몰락 위풍당당한 로마제국의 탄생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팍스 로마나|오현제 시대|다시 찾아온 혼란기 크리스트교의 국교화와 로마제국의 분열 비대해진 로마|크리스트교|원수를 사랑하라 ㆍ영화로 보는 세계사, 첫째 날 둘째 날. 고대의 세계_2 미스터리로 남은 도시 문명 도시계획으로 탄생한 인더스 문명|철기를 사용한 아리아인|카스트의 기원 신분제 사회에 이의를 제기한 새로운 종교 시작도 끝도 없는 세계|윤회에서 해탈로|불교의 사고방식 인도 최초의 통일 왕조 마우리아 왕조|대승불교와 간다라 미술|힌두교의 등장|바르다나 왕조와 현장법사 밀림 속에 잠들어 있던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와 베트남|대승불교의 나라|타이인 최초의 통일 왕조|마젤란이 숨진 땅, 필리핀 중국 최고最古의 왕조 은나라 두 개의 농경 문명|한자의 기원, 갑골문자|봉건제도의 성립 통일의 꿈을 이룬 시황제 춘추오패|합종책과 연형책 |활기를 띤 사상계|철제 농기구와 청동 화폐|중앙집권국가의 성립|최초의 농민 반란 중국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왕조 북방민족의 위협|소극책에서 적극책으로|왕조의 통치이념이 된 유학|실크로드의 개척자 장건|음지의 권력자-외척과 환관|실패로 돌아간 복고주의|한나라의 부활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군웅할거의 시대 《삼국지연의》의 무대|구품중정제|불교와 도교 인구 100만을 자랑하는 대도시 장안 과거 제도와 대운하|정관의 치|양귀비와 안녹산|토지 사유제를 인정하다|소금 밀매업자들의 반란 ㆍ영화로 보는 세계사, 둘째 날 셋째 날. 중세 시대 민족 대이동으로 변모한 유럽 세계 게르만족의 대이동|유럽 통일의 상징, 카롤루스 대제|프랑크 왕국의 분열|유고슬라비아의 종교 분포 기원|바이킹으로 위세를 떨친 노르만족 발전하는 중세도시 봉건제도와 장원제|중세 유럽의 사치품, 후추 황제와 교황의 서열 다툼 교황과 황제의 미묘한 관계|카노사의 굴욕 만천하에 세속성을 폭로한 성지탈환 운동 종교적 열정 뒤에 숨겨진 참뜻|교황권의 실추 백년전쟁의 영웅 잔 다르크 영국과 프랑스의 차이|프랑스를 구한 잔 다르크|독일 기사단의 활동|황제권의 약화|이베리아 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이슬람 제국의 태동 이슬람교의 성립|시아파와 수니파|아바스 왕조의 성립|이슬람 세계의 분열 북방민족에게 밀려난 문치주의 왕조 5개의 왕조와 10개의 나라|전시를 창설한 북송|소극적 외교 청구서 몽골고원에 혜성같이 나타난 일대 세력 유럽을 전율시킨 제국|동서 교역 루트를 개척한 원나라 ㆍ영화로 보는 세계사, 셋째 날 넷째 날. 근세 시대 이탈리아에 꽃핀 르네상스 그리스로마 문화의 부흥|국민문학의 창시자, 단테|인간성을 표현한 지오토와 마사초|100가지 이야기,《데카메론》|르네상스 미술의 3대 거장|근대정치학의 선구자, 마키아벨리|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쇠퇴 교황에게 들이민 95개조 반박문 루터의 등장|아우크스부르크 종교화의|칼뱅의 예정설|이혼 문제로 설립된 영국국교회|피로 피를 씻는 분쟁, 종교전쟁 왕은 오로지 신에게만 책임이 있다 국가 개념의 성립|절대왕정의 등장|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치열한 공방을 되풀이하는 국왕과 영국의회 왕당파와 의회파의 싸움|독재자 크롬웰|명예혁명|의원내각제의 성립 절대주의의 정점, 루이 14세 가발의 선구자, 루이 13세|태양왕 루이 14세|재정난에 빠진 루이 15ㆍ16세|마리아 테레지아의 외교혁명|독일 출신의 러시아 여제|군주는 국가 제일의 종이다 바다를 건너 슬며시 다가온 열강의 그림자 향신료를 찾아서|콜럼버스의 오해|에스파냐의 만행 교역 루트를 확보하라 16C:에스파냐 VS 포르투갈|17C:네덜란드 VS 영국|18C:영국 VS 프랑스 미국독립혁명의 원동력 코먼센스 영국에서 독립하다 한민족 마지막 왕조 강남에 수도를 둔 최초의 통일 왕조|숙부의 쿠데타|정화의 남해원정|유목민과 왜관 명나라를 계승한 이민족 왕조 여진족이 세운 왕조|머리 모양을 강요하다|130년 동안 이어진 번영 아시아에서 탄생한 이슬람 제국 오스만 제국|사파비 왕조|무굴 제국 ㆍ영화로 보는 세계사, 넷째 날 다섯째 날. 근대의 세계 들불처럼 번진 혁명의 기운 삼부회의 소집|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지롱드파 내각의 성립|단두대의 이슬이 된 루이 16세 민족주의에 힘입은 나폴레옹의 인기 프랑스 혁명의 종료|민족주의의 고조|실패로 끝난 러시아 원정|백일천하로 끝나다|산업혁명 빈 체제의 성립과 붕괴 진전 없는 회의|정통주의와 세력균형|빈 체제의 동요|7월 혁명과 2월 혁명 프랑스의 도움으로 염원을 이루다 통일을 향한 움직임|수상 카보우르의 활약|나폴레옹 3세의 배신|붉은 셔츠 부대와 함께|미회수 이탈리아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의 통일 정책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군국주의에 의한 독일의 통일|불타오르는 프랑스의 복수심|민족주의와 전체주의 북부를 승리로 이끈 링컨의 노예해방선언 흑인 노예를 둘러싼 대립|남북전쟁|프런티어의 소멸 중국 시장을 노린 영국의 개항 요구 삼각무역|아편 전쟁과 애로 전쟁 흔들리는 청나라 태평천국운동|양무운동|변법자강운동|의화단 사건 강제 합병된 조선 혼란에 빠진 조선|강제 합병 인도의 식민지화 영국의 식민지가 된 인도|인도의 저항 ㆍ영화로 보는 세계사, 다섯째 날 여섯째 날. 현대의 세계_1 불꽃 튀는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 독점과 팽창|열강들의 경쟁|사회주의 정당의 출현|두 종류의 사회체제 아시아의 자존심을 보여주다 자주적인 움직임|쑨원 없이 시작된 신해혁명|약속을 어긴 위안스카이|백화운동과 루쉰 유럽의 화약고에 불을 당긴 사라예보 사건 유럽의 화약고|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다|미국의 참전|제1차 세계대전의 종료 로마노프 왕조의 붕괴와 사회주의 국가의 탄생 피의 일요일|볼셰비키와 사회혁명당|모든 것을 전선으로|스탈린의 독재 막대한 전쟁 책임을 짊어진 우울한 독일 철저하게 짓밟힌 독일|워싱턴 체제|로카르노 조약ㆍ부전조약|암흑의 목요일|뉴딜 정책 식민지에 싹튼 독립의 기운 자국에 유리한 블록 경제|베르사유 체제의 위기|간디의 비폭력ㆍ불복종 운동|터키의 혁명|위임통치령으로 분할된 중동|팔레비 왕조의 성립 중국의 반제국주의 운동 베이징 대학 학생들의 궐기|공통의 적과 맞서다|상하이 쿠데타와 난징국민정부의 수립|마오쩌둥 체제의 확립|제2차 국공합작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성장한 나치스 히틀러의 등장|나치스 정권의 성립 ㆍ영화로 보는 세계사, 여섯째 날 일곱째 날. 현대의 세계_2 베르사유 체제를 유린한 나치스 독일 독일의 재군비 선언|에스파냐 내전|베를린 올림픽 다시 치솟은 전쟁의 소용돌이 화근을 남긴 유화정책|공산주의와 손잡은 나치즘|독일과 소련의 전쟁 개시|태평양 전쟁의 발발|무조건 항복|일본의 패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에서 천안문 사건까지 공산당의 승리|이상으로 끝난 혁명|덩샤오핑의 시대|톈안먼 사건 분단된 나라들 남북 격차의 극대화|베트남 전쟁 육지의 외딴 섬 서베를린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것|철의 장막|트루먼 독트린|독일의 분단|한국전쟁|공산주의 방파제, 일본|공산주의의 위협|바르샤바 조약|냉전시대의 종말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소련의 붕괴까지 사회주의 제국의 동요|아이젠하워의 경고|동서대립의 상징, 베를린 장벽|쿠바 미사일 위기|제3세력의 등장|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냉전의 종결|소련의 해체와 동구권 국가의 민주화 수렁에 빠진 팔레스타인 문제 영국의 모순된 외교 정책 ㆍ영화로 보는 세계사, 일곱째 날외우지 못해 세계사 성적이 안 나온다고? 머릿속에 구조만 잡히면 성적 충분히 올릴 수 있어! 반드시 공부해야 하지만 공부한 만큼 성과가 팍팍 나오지 않는 세계사! 많은 학생들이 세계사를 공부하다가 방대한 양의 인명, 지명, 연대의 암기량을 보고 지레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세계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가 아니라 흐름에 대한 이해다.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역사 속에서 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역사의 구조가 그려지고 저절로 이해와 암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명강사 ‘카리스마 선생님’이 복잡한 세계사를 한몫에 알려주는 족집게 강의이다. ‘입시학원가의 전설’로 불린 저자의 충실한 정리는 누구나 쉽게 세계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이끈다. 중학교 사회 시험부터 고교 내신성적까지 책임져 줄 세계사 공부의 튼튼한 기초 공사 세계사는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해야 할 범위가 넓으며, 이름과 지명이 낯설고 연도가 알쏭달쏭해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기를 힘들어한다. 또,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국영수를 쫓아가기도 벅찬 것이 현실이므로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공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 문명부터 21세기 미국사회까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방대한 스펙트럼 속에서 역사적 맥락만을 충실히 짚어내어 누구나 체계적으로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이 책은 가장 쉽고 빠르게 세계사를 마스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어준다. 방대한 세계사의 요점만을 꼼꼼히 압축 요약! 교과서를 보조해 줄 손색없는 서브 텍스트 총 7일 간의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고대, 근세, 근대, 현대를 둘러보며 역사 속의 인물, 사건, 갈등, 해결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산발되어 있는 것 같지만 얽혀 있는 세계의 역사를 그림을 그리듯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세계의 문명과 발달 과정이 정리가 가능하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도 소개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습득이 가능하다. 세계사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필요한 학생이나, 좀처럼 정리되지 않았던 세계사에 대해 일목요연한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기원전 5세기 말 무렵, 그리스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원래 그리스의 군사력은 중장보병(직접 무장을 갖추어 유사시에 참전하는 용사)이 중심을 이뤘으나 이 무렵부터 보수를 받고 고용된 용병이 중심이 되어갔다.중장보병은 아마추어이고 용병은 프로다. 그런데 정작 전쟁터에서는 용병보다 중장보병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는 프로인 용병이 아마추어인 중장보병보다 강할 것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뒤엎은 것인데,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돈을 벌기 위해 싸우는 용병들과 달리 중장보병들은 자신의 폴리스와 토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마다하지 않고 싸웠기 때문이다. 용병이 싸움에 목숨을 걸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 죽은 다음에야 돈이 아무리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게다가 용병들은 보수를 더 많이 주는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그리로 옮겨갔다. 이로 인해 그리스의 폴리스 세계는 점차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알렉산드로스대왕이 건설한 대제국 중에서 공자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인과 예를 강조했다. ‘인’이란 내면의 진심이고, ‘예’란 사회생활의 규칙을 말한다. 다시 말해 진심으로 예를 다해야 한다는 사상이다. 예로부터 ‘스승과 길을 걸어 갈 때는 스승 뒤에서 세 걸음 물러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장자가 한 말로 장자는 유교보다는 불교 사상에 가깝지만 이 말로 설명을 해보겠다.스승이 앞서 걷고 있다. 그 뒤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스승을 존경하는 제자는 그림자를 밟는 것도 죄스러워서 세 걸음 물러나 걸었다는 일화가 있다. 앞서 가던 스승이 “나는 네 스승이니, 그림자를 밟지 않도록 조심하라.”하고 말했을 리 없음에도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것은 제자의 진심 어린 존경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중국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왕조 중에서미국 북부에는 공장이 발달했고 남부에는 면화와 담배 농사를 짓는 대농장 플랜테이션이 발달했다. 북부는 흑인 노예제도의 폐지를 주장했는데, 북부 사람들이 남부 사람들보다 마음씨가 좋아서가 아니었다. 노예제도가 유지되어야 일손을 충족시킬 수 있었던 남부의 대농장과 달리 북부의 자본주의적 공장에서는 원활한 생산 활동을 위해 노동력이 자유롭게 유동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스토 부인이《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을 통해 노예제도의 비인도성을 호소했고, 이에 노예제도 반대 여론이 고조된 탓도 있었다.- 북부를 승리로 이끈 링컨의 노예해방선언 중에서 현대사를 다룬 영화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진주만 공격을 그린 작품으로는, 전쟁영화라기보다는 멜로영화에 가까운 [진주만](2001)과 미일 합작영화 [도라, 도라, 도라!](1970)가 있다. 태평양 전쟁의 전환점이 된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영화로는 [미드웨이](1976)가 있다. 독소전쟁의 결전을 그린 [에너미 앳 더 게이트](2001)도 멜로영화에 속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는 일병을 구해야 한다는 주제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쨌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다.베트남 전쟁과 관련해서는 [플래툰](1986), [풀 메탈 자켓](1987) 등 다수의 영화가 있는데, 두 영화 모두 침략자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1979)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영화로 보는 세계사, 일곱째 날 중에서
아비투어 철학 논술 3 (초급편)
자음과모음 / 김성철 외 지음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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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철학,종교김성철 외 지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 <아비투어 철학 논술> 시리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1권 001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002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003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004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005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006 칸트가 들려주는 순수이성비판 이야기 007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 기국 이야기 008 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009 공자가 들려주는 인 이야기 010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 이야기 2권 011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 012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013 왕수인이 들려주는 양지 이야기 014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 015 그람시가 들려주는 헤게모니 이야기 016 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017 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018 니체가 들려주는 슈퍼맨 이야기 019 예수가 들려주는 십자가 이야기 020 뒤르켕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3권 21 밀이 들려주는 자유주의 이야기 22 토마스 아퀴나스가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 23 퇴계 이황이 들려주는 경 이야기 24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의심 이야기 25 로크가 들려주는 타불라라사 이야기 26 한비자가 들려주는 상과 벌 이야기 27 제논이 들려주는 논리 이야기 28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의 사랑 이야기 29 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30 순자가 들려주는 마음 닦는 이야기 4권 31 모택동이 들려주는 건국 이야기 32 루소가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33 가다머가 들려주는 선입견 이야기 34 비트겐슈타인이 들려주는 언어 이야기 35 막스 베버가 들려주는 카리스마 이야기 36 키르케고르가 들려주는 죽음에 이르는 병 이야기 37 노자가 들려주는 도 이야기 38 쇼펜하우어가 들려주는 의지 이야기 39 복희씨가 들려주는 주역 이야기 40 토크빌이 들려주는 민주주의 이야기 5권 041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042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 043 탈레스가 들려주는 아르케 이야기 044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045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046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047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048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049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0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6권 051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 052 데리다가 들려주는 해체 이야기 053 리쾨르가 들려주는 해석 이야기 054 흄이 들려주는 원인과 결과 이야기 055 맥루한이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056 장자가 들려주는 달인 이야기 057 화이트헤드가 들려주는 과정 이야기 058 주돈이가 들려주는 태극 이야기 059 듀이가 들려주는 실용주의 이야기 060 존 롤즈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7권 061 스피노자가 들려주는 윤리 이야기 062 파스칼이 들려주는 갈대 이야기 063 포이어바흐가 들려주는 인간 이야기 064 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 065 피터 싱어가 들려주는 동물 해방 이야기 066 베르그송이 들려주는 삶 이야기 067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 이야기 068 융이 들려주는 콤플렉스 이야기 069 러셀이 들려주는 지식 이야기 070 에피쿠로스가 들려주는 쾌락 이야기 8권 071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존재 이야기 072 발터 벤야민이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 073 하버마스가 들려주는 의사소통 이야기 074 레오 스트라우스가 들려주는 정치 이야기 075 한스 요나스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076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 077 박은식이 들려주는 진아 이야기 078 딜타이가 들려주는 이해 이야기 079 자크 라캉이 들려주는 욕망 이야기 080 유성룡이 들려주는 징비록 이야기 9권 81 강유위가 들려주는 대동 이야기 82 후설이 들려주는 현상 이야기 83 E. H.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84 서경덕이 들려주는 기 이야기 85 사임당이 들려주는 효행과 예술 이야기 86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수 이야기 87 카시러가 들려주는 상징 이야기 88 김시습이 들려주는 유불도 이야기 89 버클리가 들려주는 관념 이야기 90 아도르노가 들려주는 예술 이야기 10권 091 김정희 들려주는 실사구시 이야기 092 마르틴 부버가 들려주는 만남 이야기 093 마키아벨리가 들려주는 군주론 이야기 094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모나드 이야기 095 원효가 들려주는 한마음 이야기 096 켈젠이 들려주는 법 이야기 097 루터가 들려주는 죄와 용서 이야기 098 석가모니가 들려주는 해탈 이야기 099 칼 포퍼가 들려주는 열린사회 이야기 100 마르크스가 들려주는 자본론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아비투어 철학 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이란? ‘아비투어’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학 입학 자격 고사로,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 담당자가 통합 교과형 논술 고사를 만들 때 참고한 세계 최고의 논술 고사이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전 100권)』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특히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의 특징과 장점 1.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 대학 기출 문제 유형에 맞추었다! -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 - 각각의 유형을 집중 분석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킨 유일한 학습서! 2. 논술 고사 출제 경험이 풍부한 집필진 - 국내외 유명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석.박사들이 집필 - 교육 현장에서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의 검증 - 이론과 현장 교육을 포괄한 전문성이 극대화된 집필진 3. 논술 고사의 대학별.유형별 논제 구성 -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 - 단계별 학습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 추가 4.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자와 사상을 총망라! -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철학자와 철학 사상을 총정리 - 내신 등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통합 교과서형 학습서!


약한 자의 슬픔 외
지식의숲(넥서스) / 김동인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 2013.02.10
7,500원 ⟶ 6,750원(10% off)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김동인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2권 김동인 소설집. 김동인은 사건 위주의 이야기 전개, 3인칭 대명사의 통칭, 과거 시제 사용, 간결한 문장 표현 등 한국 소설사에서 새로운 문체의 장을 연 작가이다. 주로 남성 중심의 가부장 질서 속에서 억압받거나 자신의 기질과 환경 때문에 타락하는 여성의 비극적 삶을 그리거나, 극단적 예술 지상주의, 인간 존재의 보편적 비극성을 다루는 비관적 세계관 등을 형상화했다. 1919년에 발표한 김동인의 중편 소설로 가부장제와 남존여비라는 전통적이고 봉건적인 의식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어리고 연약한 여성인 강 엘리자베트가 겪게 되는 비극과 이에 대한 극복 의지를 자연주의 기법으로 그려 낸 '약한 자의 슬픔', 개화기 당시의 일본 유학생들의 생활 단면을 보여 주며, 허영에 놀아나는 일부 여자 유학생들의 방탕한 일면을 파헤친 '김연실전' 두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약한 자의 슬픔 김연실전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02-중·단편소설 약한 자의 슬픔 외 다양한 소설적 실험을 구사하며 한국 소설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다! 김동인은 사건 위주의 이야기 전개, 3인칭 대명사의 통칭, 과거 시제 사용, 간결한 문장 표현 등 한국 소설사에서 새로운 문체의 장을 연 작가이다. 주로 남성 중심의 가부장 질서 속에서 억압받거나 자신의 기질과 환경 때문에 타락하는 여성의 비극적 삶을 그리거나, 극단적 예술 지상주의, 인간 존재의 보편적 비극성을 다루는 비관적 세계관 등을 형상화했다. 약한 자의 슬픔 1919년에 발표한 김동인의 중편 소설로 가부장제와 남존여비(男尊女卑)라는 전통적이고 봉건적인 의식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어리고 연약한 여성인 강 엘리자베트가 겪게 되는 비극과 이에 대한 극복 의지를 자연주의 기법으로 그려 냈다. 계몽주의 작품 경향에서 벗어나 근대 소설의 형식과 구성, 시점, 미학성을 보여 주는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김연실전 1939년 3월 《문장(文章)》에 발표한 김동인의 단편소설로 개화기 당시의 일본 유학생들의 생활 단면을 보여 주며, 허영에 놀아나는 일부 여자 유학생들의 방탕한 일면을 파헤친 작품이다. 김연실은 1920년대 당시 신여성의 대표적 인물이자 한국 최초의 동인지 《창조》에서 활동했던 여류 문인 ‘탄실 김명순’을 모델로 한다. 현실에 대해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신여성 김연실이 허영심에 가득 차 일본 유학까지 다녀오지만, 국가나 민족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문란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삶을 살다가 결국에는 몰락하는 과정을 그렸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두리미디어 / 김은정, 류대곤 글 / 2009.11.16
15,000원 ⟶ 13,500원(10% off)

두리미디어청소년 문학김은정, 류대곤 글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는 수백 명의 작가, 수백 권의 작품이 등장하는 고대문학사 사천 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이 한 줄기 큰 흐름으로 읽히는 것은 문학 장르에 대한 이해나 작가와 시대의 배경 설명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각 시대와 그 시대 문학 사조를 문학사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여 전체적인 흐름파악이 용이하다. 또 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대적 배경을 제시하고, 각 작품마다 그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문학 전공자가 아닌 청소년이나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고전 문학이 현대 문학과 독립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서술되어 문학의 역사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조선, 삼국 시대에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후기 문학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전 문학의 시대별 특징과 장르, 작가와 작품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문학 및 역사 교과서 공부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펼치는 옛사람의 글들은,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인의 정서를 깨달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그간 우리 고전에 무관심했거나 난해한 번역으로 말미암아 흥미를 잃었던 독자들에게 새롭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말 1부 상고 시대의 문학 우리 문학의 태동 시가 문학 01. 고대 가요 02. 향가 03. 한시 서사 문학 01. 설화 02. 수필 2부 고려 시대의 문학 한문학의 융성기 시가 문학 01. 고려가요 02. 경기체가 03. 시조 04. 한시 서사 문학 01. 가전체 02. 한문 산문과 패관문학 3부 조선 시대 전기의 문학 진정한 국문학의 시작 시가 문학 01. 악장 02. 언해 03. 경기체가 04. 가사 05. 시조 06. 한시 서사 문학 01. 소설 02. 패관문학과 평론 4부 조선 시대 후기의 문학 서민의식의 성장과 산문문학의 시대 시가 문학 01. 가사 02. 시조 03. 민요 04. 한시 서사 문학 01. 소설 02. 수필·평론 03. 서사무가 04. 판소리 05. 민속극 찾아보기 고조선 건국 신화부터 조선 후기 민속극까지 우리 고전문학사 사천 년의 이야기 책이 인간의 삶이라면 책의 역사는 인간 삶의 역사이다. 따라서 책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그 책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삶의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다. 상고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우리 문학의 발자취와 문학적 성과를 정리하면서 저자는 이 같은 관점을 줄곧 놓지 않았다. 우리 고전문학은 우리의 땅 한반도에 우리 민족의 삶이 시작되던 시점부터 시작되며, 이것은 우리 문학의 원류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문학은 샤머니즘이나 토테미즘을 바탕으로 하는 원시 종합 예술의 형태로 음악과 무용과 문학이 통합되어 있다. 인간의 인지 능력이 발달하는 삼국 시대로 접어들면서 신의 이야기는 인간의 이야기로 대체되어 신화의 시대가 전설?민담의 시대로 전환된다. 고려 시대에는 과거제의 영향과 중국 문물의 유입으로 한문학의 전성기를 이루는데, 특히 고려가요와 경기체가 시조, 한시가 유행하였다. 조선 시대에 들어 훈민정음이 창제되면서 우리글이 없어서 구전되던 고려 가요 같은 작품들이『악장가사』,『악학궤범』, 『시용향악보』등에 기록되며, 외국 문학에 대한 번역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또한 조선 초기에 소설이라는 장르가 창작되기 시작된다. 조선 후기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영향으로 왕조 체제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서민 의식이 성장하고 실학사상이 발현하였다. 그리하여 서민들이 문학 담당층으로 합류하면서 문학의 변형과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한시의 경우에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적 현실을 좀 더 주체적으로 자각하고 표현한 작품들이 창작되었으며, 판소리와 민속극 등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문학은 현실의 반영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전을 통해 옛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과거 시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고전은 현재 우리의 삶을 비춰 주는 거울인 동시에 미래의 삶을 예견할 수 있는 예지자이기도 하다. 한국 고전문학은 지난 사천 년간의 유구한 역사를 기록한 ‘시대의 거울’이다. 문학은 우리가 어떤 역사의 굴곡을 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를 읽으면, 우리 역사와 한국인 삶의 면면은 물론 정치 ? 경제 다방면을 아우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는 수백 명의 작가, 수백 권의 작품이 등장하는 고대문학사 사천 년의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 책이 한 줄기 큰 흐름으로 읽히는 것은 문학 장르에 대한 이해나 작가와 시대의 배경 설명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각 시대와 그 시대 문학 사조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문학사의 흐름을 정리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대적 배경을 제시함은 물론이고, 각 작품마다 그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문학 전공자가 아닌 청소년 대상의 교양 도서라는 점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다. 또한 고전 문학이 현대 문학과 독립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저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문학사를 기술하는 곳곳에서 그러한 예를 찾아 제시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였다. 고조선, 삼국 시대에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후기 문학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전 문학의 시대별 특징과 장르, 작가와 작품 등이 일목요연하다.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펼치면서 자신과 사회에 대한 진지함을 잃지 않은 옛사람의 글들은,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인의 정서를 깨달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그간 우리 고전에 무관심했거나 난해한 번역으로 말미암아 흥미를 잃었던 독자들에게 새롭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문학이 곧 우리의 역사 한국 고전문학사의 이면을 엿보는 즐거움 문학은 비단 문학 작품뿐 아니라 작품 밖에서도 수많은 이야기들을 낳는다. 저자는 ‘쉬어가기’ 코너에서 이 이야기들을 함께 들려줌으로써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책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중 몇 가지만 살펴보자. 1,500년 전 사랑 이야기-미실과 사다함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신라인 미실과 사다함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화랑세기花郞世紀』에 수록되어 전해진다. 진흥왕 23년(562)에 이사부가 가야를 정벌할 때 16세의 나이로 큰 공을 세운 사다함은, 제2대 풍월주의 딸 미실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전쟁은 사랑하는 사람을 갈라놓는 법! 사다함은 가야가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러 나가게 되고, 미실은 사다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풍랑가風浪歌」를 부른다. 하지만 하늘은 이 둘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았으니, 사다함이 돌아왔을 때 미실은 세종 전군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남겨진 사다함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청조가靑鳥歌」를 불렀다. 미실을 잃은 사다함은 절친한 친구 무관랑마저 죽자 결국 병이 들어 7일 만에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그의 노래처럼 어쩌면 그는 죽어서도 파랑새가 되어 사랑하는 여인 미실을 지켜 주지 않았을까? 고려가요 「동동」이 고구려의 노래라고? 북한과 남한의 문학 연구를 비교해 볼 때, 눈에 띄게 다른 점은「동동〉을 고구려의 노래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남한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시피「동동〉은 고려 시대의 작품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동동〉을 고구려 시대의 인민가요라고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조선문학사』에 언급된「동동〉에 관한 내용이다. 「동동〉은 고구려 인민들 속에서 창조되어 오랫동안 불려 왔다. 이 노래는 15세기 에 편찬된『악학궤범』에 실려 있는데, 지금까지 고려 가요로 취급해 왔다. 그러나 『성종실록』에‘이 춤(동동춤을 말함)은 고구려 때부터 이미 있었던 것인데, 동동춤이 라고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 인민들 속에서도 이미 오래전부 터 이 노래가 창조·전승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랜 후에 편찬된『악학궤범』 에 실려 있는「동동〉의 내용이 그대로 다 고구려의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우나, 작품 의 기본적인 내용과 그 예술적 표현들은 보존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같은 작품에 대한 시대 구분일지라도 남한과 북한 문학에서 달리 나타나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쪽의 관점이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에서「동동〉을 구체적 문헌을 근거로 고구려 시대의 인민가요라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설득력을 갖는다고 하겠다. 이 밖에도 ‘쉬어가기’에는 김부식과 정지상을 비롯한 역사의 라이벌, 북한 문학에서 바라보는 윤선도의「어부사시사」, 임금을 사랑한 송강 정철과 송강을 사랑한 기생 강아, 어머니와 아들이 지폐 속의 인물이 된 신사임당과 이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하고 있다.
전구소년
삶창(삶이보이는창) / 이병승 지음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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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삶이보이는창)청소년 문학이병승 지음
<톤즈의 약속>, <달리GO>의 이병승 작가의 청소년 소설. 자살을 결심한 세 명의 주인공 휘와 진구, 예나는 각자의 꿈과 삶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다. 이들은 우연히 학교 옥상에서 조우하게 된다. 휘의 아버지는 만화가를 꿈꾸는 아들에게 자신처럼 로펌의 변호사가 되기를 강요한다. 진구는 또래 아이들에게 허구한 날 구타와 놀림을 당한다. 그리고 ‘공부 기계’라고 놀림을 당하는 예나의 일상은 하루 네 시간 외에는 모든 시간이 공부로만 짜여 있다. 세월호 안의 아이들처럼 가만있으라고 강요당하고 있는 세 명의 청소년. 이들이 선택한 것은 자살이다. 그러나 이 세 명의 아이들이 같은 날 같은 시 한곳에서 조우하게 되면서 일정 기간 자살을 유보하게 되고, 그동안 어른들의 강요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는 일방통행만을 강요하는 어른들과 이 사회에 의문을 품게 되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1. 감휘, 깜휘 _007 2. 오진구, 터지다 _020 3. 예나, 안 보여! _036 4. 한밤중 옥상에서 _056 5. 전구소년 1화 _066 6. 남에게 네 인생을 묻지 마! _075 7. 엄마는 왜 거기에? _086 8. 가면의 인생 _103 9. 전구소년 4화 _120 10. 탑 위의 그분에게 _128 11. 예고 자살 _140 12. 대세를 따르라 _152 13. 제발, 그만 좀 해! _163 14. 우듬지 너머 _172 15. 전구소년 reboot _180 16. 왼손은 살아 있다 _190 17. 에필로그 _198 작가의 말 _204“남한테 네 인생을 묻지 마!” 소리쳐라, 침묵하는 세상을 향해! 세 명의 중딩이 날리는 멋진 플라잉 킥! 이병승 작가는 그동안 『톤즈의 약속』, 『달리GO』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무게감 있는 주제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쾌하고 통쾌한 청소년소설 『전구소년』을 들고 왔다. 『전구소년』은 학교 폭력과 성적 위주의 교육 시스템 등으로 좌절감에 빠진 세 명의 중학생이 자살 소동을 일으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작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전구소년』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꿈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삶에 대한 사랑 이야기”이다. 전구 속 가느다란 필라멘트가 2천 도가 넘는 고온에도 끊어지지 않고 오히려 저항값을 높여가며 빛을 뿜어내는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삶과 꿈을 스스로 펼쳐가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자살을 결심한 세 명의 청소년이 있다. 소설 속 주인공 휘와 진구, 예나는 각자의 꿈과 삶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다. 이들은 우연히 학교 옥상에서 조우하게 된다. 휘의 아버지는 만화가를 꿈꾸는 아들에게 자신처럼 로펌의 변호사가 되기를 강요한다. 진구는 또래 아이들에게 허구한 날 구타와 놀림을 당한다. 그리고 ‘공부 기계’라고 놀림을 당하는 예나의 일상은 하루 네 시간 외에는 모든 시간이 공부로만 짜여 있다. 세월호 안의 아이들처럼 가만있으라고 강요당하고 있는 세 명의 청소년. 이들이 선택한 것은 자살이다. 그러나 이 세 명의 아이들이 같은 날 같은 시 한곳에서 조우하게 되면서 일정 기간 자살을 유보하게 되고, 그동안 어른들의 강요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는 일방통행만을 강요하는 어른들과 이 사회에 의문을 품게 되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우리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어요. 공부의 탑은 공부하는 애가 오르고 예술의 탑은 예술 하고 싶은 애가 오르게 해주세요. 장사의 탑도 있고 여행의 탑도 있고…… 이 세상엔 정말 수없이 많은 탑이 있을 거예요. 우리가 다 행복하고 즐겁게 자기만의 탑을 열심히 오르게 도와주세요. (138p) 그러나 이 세 명의 청소년이 던진 질문에 어른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 위태로운 배 안에 이들을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다. 침묵하는 세상을 향해 이들은 ‘예고자살’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침묵을 깬 이들의 소리침으로 인해 견고했던 구조가 흔들리면서 우왕좌왕하는 어른들과 이 사회의 허술한 모습이 유쾌하게 전개된다. 소설의 주제는 사뭇 무겁지만 이야기는 흡입력 있고 유쾌하다. 작가는 『전구소년』 속 아이들을 통해 이 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대로 아이들을 내버려둘 거냐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어른들의 통제된 전원 공급 없이도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에너지로 불을 밝힐 수 있다고. 동화작가 김리리가 “『전구소년』을 읽는 내내 심장이 펄떡거리며 뛰었다”고 말했듯이 이 청소년소설은 심한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다. 상황이 잘못된 줄 알면서도 변화하기를 두려워하는 어른들, 꿈꾸기를 포기한 채 그저 그렇게 살아가길 원하는 청소년들은 이 점을 유의해주시길 바란다.전구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알전구였다.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돌연변이. 눈이 없지만 마음으로 볼 수 있고, 귀가 없지만 진실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마음으로 말할 수 있는 이상한 존재였다. 결정적으로 뇌조차 없는 텅 빈 머리였지만 가느다란 필라멘트가 빛을 뿜어내면 어둠에 휩싸인 주변을 환하게 밝힐 수 있었다. 우리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이제 겨우 중3인데 저는 만화가의 꿈을 꾼다고 손이 부서졌고, 진구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예나는 성적 스트레스에 눈이 멀 뻔했어요.우리는 똑같은 날 학교 옥상에서 만났어요. 각자 다른 이유로 자살을 하려고 했던 거죠.그날 우리는 밤새 얘기를 나누다가 몇 달만 그 생각을 미루기로 했어요.그러다가 우리는 한 가지 해결 방법을 생각했어요.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죠.우리가 생각한 건 이래요.우선, 대기업에서 사원을 뽑을 때 이력서에 대학교 학력을 쓰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주세요. 나중에라도 학력 때문에 차별도 못하게 해야 해요. 그리고 회사마다 자기가 필요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 각각 다른 시험을 보게 하는 거예요. 천 개의 회사가 있다면 천 개의 다른 시험이 나오겠죠.우리는 좋은 대학에 가는 것보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짜 실력을 갖추는 데 더 노력할 거예요. 그런 공부는 즐겁겠죠.
교과서 소설 다보기 9
C&A에듀 / C&A 논술 연구팀 지음 / 2017.06.30
15,000원 ⟶ 13,500원(10% off)

C&A에듀청소년 문학C&A 논술 연구팀 지음
C&A에듀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9권. 학생들이 교사 중심의 학교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작품을 읽고 분석.비판.감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읽기’와 ‘생각 말하기’ 그리고 ‘생각 키우기’라는 독후 활동 코너가 수록되었다. ‘꼼꼼히 읽기’를 통해 독서력을 측정하고, ‘생각 말하기’에서 토론을 통해 비판적·분석적 사고를 확장하고자 하였고, 그리고 ‘생각 키우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배움의 현장에서 모둠 활동을 통한 독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1. 역사의 비극-개인과 사회 - 선우휘, - 오상원, 2. 산업화의 그늘 - 김승옥, - 조세희, - 문순태, 3. 종교와 문학 - 김동리, - 김동리, 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 7편을 선정하여 3개의 주제로 분류!!!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특징 1. 독서 토론 논술의 메카 씨앤에이논술 최고의 강사진과 연구팀이 집필하였습니다. 2. 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총망라했습니다. 3. 작품 전문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실었습니다. 4. 작품을 깊이 이해·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습니다. 5. 작품의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과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소설, 시, 그림, 영화 등)을 소개하는 읽기 자료를 실었습니다. 《교과서소설다보기》 소개 《교과서소설다보기》는 씨앤에이논술 교사진의 열정이 담겨 있는 산물이다. 1998년 대치동에 씨앤에이논술이 설립된 이래, 교사진은 독서·토론·논술·첨삭의 4위일체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을 읽고 학생들과 토론·논술 수업을 진행하고자 《교과서소설다보기》를 출간하게 되었다. 《교과서소설다보기》에는 학생들이 교사 중심의 학교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작품을 읽고 분석·비판·감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읽기’와 ‘생각 말하기’ 그리고 ‘생각 키우기’라는 독후 활동 코너가 수록되었다. ‘꼼꼼히 읽기’를 통해 독서력을 측정하고, ‘생각 말하기’에서 토론을 통해 비판적·분석적 사고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생각 키우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배움의 현장에서 모둠 활동을 통한 독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으니, 아무쪼록 《교과서소설다보기》가 학생들의 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과학이 어려운 딸에게
자음과모음 / 마리 퀴리, 이자벨 샤반 (지은이), 최연순 (옮긴이) / 2020.03.02
11,500원 ⟶ 10,35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마리 퀴리, 이자벨 샤반 (지은이), 최연순 (옮긴이)
마리 퀴리에게 과학 수업을 듣고, 이를 기록한 이자벨 샤반의 강의 노트를 그대로 옮긴 책이다. 마리 퀴리가 학생들 앞에서 어떻게 강의했는지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을 만큼 생생하고 정확하게 강의 내용을 기록했다. 심지어 마리 퀴리가 어떤 질문을 했고 학생들이 어떻게 대답했는지까지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과학자답게 마리 퀴리는 아주 독창적이면서 명쾌한 방식으로 과학 원리를 설명한다. 실험 기구들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여러 가지 현상을 보여 주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지 질문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과학적인 사고를 유도한다. 독자는 마리 퀴리를 따라 직접 실험해 보거나, 계속해서 쏟아지는 마리 퀴리의 질문에 답을 해 나가며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 더불어 유체역학이나 고체물리학 등 과학 이론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오히려 덤이다.감수자의 말 노벨상 수상자에게 받는 아주 특별한 과학 수업 추천사 100년을 앞선 마리 퀴리의 영재교육 들어가며 진보적인 생각이 낳은 선진 교육의 현장 발췌문 글씨로 남은 마리 퀴리의 목소리 첫 번째 수업 공기와 진공을 어떻게 구별할까 두 번째 수업 공기의 무게를 어깨로 느낄 수 있을까 세 번째 수업 물은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올까 네 번째 수업 무게는 어떻게 잴까 다섯 번째 수업 고체와 액체의 밀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섯 번째 수업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물체의 밀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곱 번째 수업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란 무엇일까 여덟 번째 수업 배는 어떻게 물에 뜰까 아홉 번째 수업 달걀이 물 위에 뜰 수 있을까 열 번째 수업 기압계는 어떤 원리일까 나오며 특별한 경험 옮긴이의 말 마리 퀴리의 열정이 살아 있는 책명강연 속에 살아 숨쉬는 마리 퀴리의 목소리 100년 전 과학 영재 교육을 그대로 옮기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소중한 보약이다“ -정재승 KAIST 교수 1907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의 강의실. 마리 퀴리가 십대 학생들 앞에서 특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리 퀴리의 딸을 비롯해 당대 최고의 지식인 자제로 구성된 학생들이었다. 그들 중에 유난히 눈을 반짝이는 학생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과학이 어려운 딸에게』가 탄생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한 이자벨 샤반이다. 마리 퀴리는 이자벨의 탐구욕을 높이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자벨은 칭찬에 고무된 듯 마리 퀴리의 사소한 말 한마디조차 빠뜨리지 않고 열심히 노트를 채워 나갔다. 그러고서 오랜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이자벨의 노트는 조카 손자의 눈에 띄게 되고, 손질을 거친 끝에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다. 2년 동안 소르본 대학 강의실에서 목요일 오후마다 진행됐던 특별한 과학 수업이 이 책에 열 가지 주제로 정리되어 있다. ‘공기의 무게를 어깨로 느낄 수 있을까’, ‘물은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올까’,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란 무엇일까’ 등 명강연 속에 마리 퀴리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무려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 책에 담긴 마리 퀴리의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하다. 마리 퀴리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쉬운 일상적인 현상 속에 과학 원리가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깨달을 수 있다. * 이 책은 『퀴리 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노벨 물리학상.화학상을 수상한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와 함께하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 『과학이 어려운 딸에게』는 마리 퀴리에게 과학 수업을 듣고, 이를 기록한 이자벨 샤반의 강의 노트를 그대로 옮긴 책이다. 마리 퀴리가 학생들 앞에서 어떻게 강의했는지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을 만큼 생생하고 정확하게 강의 내용을 기록했다. 심지어 마리 퀴리가 어떤 질문을 했고 학생들이 어떻게 대답했는지까지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과학자답게 마리 퀴리는 아주 독창적이면서 명쾌한 방식으로 과학 원리를 설명한다. 실험 기구들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여러 가지 현상을 보여 주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지 질문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과학적인 사고를 유도한다. 독자는 마리 퀴리를 따라 직접 실험해 보거나, 계속해서 쏟아지는 마리 퀴리의 질문에 답을 해 나가며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 더불어 유체역학이나 고체물리학 등 과학 이론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오히려 덤이다.이 책은 그 당시 마리 퀴리에게 수업을 들었던 이자벨 샤반이라는 여학생이 남긴 강의 노트를 그대로 번역한 ‘더없이 귀중한 책’이다. 이 책을 조금만 읽어 보면 누구나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이자벨은 마리 퀴리가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강의했는지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을 만큼 생생하고 정확하게 강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마리 퀴리가 무슨 질문을 했으며 아이들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했는지까지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더욱 놀라운 것은 마리 퀴리의 강의 방식이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과학자답게 마리 퀴리는 아주 독창적이면서 명쾌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기압, 비중 같은 물질의 성질과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같은 과학 원리를 설명한다.튜브나 저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여러 가지 현상을 차례로 보여 주면서 매 순간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게 됐는지 질문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과학적인 사고를 유도해 낸다. 자, 여기 입구가 약간 좁은 병이 있어요. 이 병 속에 석유를 붓고 병 입구를 위로 향하게 해서 물속에 담근 후, 마개를 열어 봅니다. 석유는 병 속에 그대로 있고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석유가 물보다 비중이 작지 않나요?“작아요.”그러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병의 좁은 입구를 통해 석유가 흘러나오고 물이 들어가야만 하는데, 물과 석유가 서로 지나갈 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자, 여기 입구가 아주 좁은 시험관이 있어요. 공기가 가득 들어 있죠. 병 입구를 위로 향하게 해서 물속에 담가 봅니다. 공기가 빠져나오고 물이 시험관 안으로 들어갈까요?“아니요.”공기가 물보다 비중이 작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병 입구가 너무 좁아 공기와 물이 동시에 지나갈 만한 공간을 찾지 못하는 거예요. 말하자면 서로 움직이지 못하는 거죠. 마치 알린과 이렌이 아주 좁은 복도에서 마주치면 서로 지나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예요. 여기 U자형 관이 있어요. 이 관은 서로 연결되어 통하는 2개의 관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이 관의 한쪽 입구에 물을 붓기 시작하면 2개의 관에 똑같은 높이로 물이 차올라요. U자형 관의 물 높이가 수평을 이루면 더 이상 물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물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같은 크기의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즉, 대기압과 같은 높이로 물의 압력을 받고 있어요.자, 여기 서로 연결된 병이 있어요. 비슷하게 생긴 2개의 유리병인데 이 2개는 튜브로 연결되어 있어요. 이것으로 실험을 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이렌이 왼쪽 병에 물을 붓자, 왼쪽 병에 있는 물의 일부가 오른쪽 병으로 옮겨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왼쪽 병에 물이 더 많을까요? 아니에요. 자, 이제 양쪽 병 속의 물 높이가 같아졌어요. 튜브 안의 물은 이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요. 양쪽이 똑같은 크기의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이때 가해지는 압력은 대기압과 같은 높이의 물의 압력이에요.


청소년을 위한 나의 첫 토론 수업
슬로디미디어 / 홍진아 (지은이) / 2024.07.31
16,800원 ⟶ 15,120원(10% off)

슬로디미디어청소년 인문,사회홍진아 (지은이)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정립하고 논증하는 과정을 단련한 청소년들은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를 것이다. 토론을 통해 미래 인재의 역량인 창의성, 비판적 사고 능력,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을 기르고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문제에 참여해볼 수 있다. 학생인권조례,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노키즈존, 흑인 인어공주 등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13가지 이슈를 디베이트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 서연이, 준혁이, 하나, 가람이와 함께 토론하다 보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청소년들이 독서와 토론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탁월한 지침서이다.추천사 ··· 4 프롤로그 “마지막 질문 기회를 주겠습니다” ··· 6 PART 1 질문할 기회를 주세요 01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요! ··· 15 02 디베이트와 토론은 어떻게 달라요 ··· 19 03 디베이트는 형식을 갖춰야 한다고요 ··· 23 04 조사하고 생각하며 읽어요 ··· 25 05 논설문처럼 쓰세요 ··· 28 06 허점을 찾아내 질문하고 반박하세요 ··· 31 07 공격하고 방어할 작전을 짜며 들으세요 ··· 34 PART 2 교육 이슈를 통한 디베이트 01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학생인권조례) ··· 40 02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학폭 조치 기록 대학 입시 반영 ··· 49 03 ‘킬러 문항’ 아래서 ··· 58 04 상대평가냐 절대평가냐, 그것이 문제로다-『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 65 05 “나, 촉법소년이라고!” 외치는 아이들 ··· 72 PART 3 사회 이슈를 통한 디베이트 01 흉악범을 사형해야 할까요 ··· 83 02 장애인은 지하철에서 시위해도 되나요『가방 들어주는 아이』(고정욱) ··· 92 03 저출산·고령화 시대,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자유일까요 ··· 99 04 초등생도 의대 광풍, 그런데 의사가 없다고요「꺼삐딴 리」(전광용) ··· 106 05 지하철 운송 적자, 노인 무임승차 때문이라고요 ··· 115 PART 4 차별 이슈를 통한 디베이트 01 노키즈 대한민국? 퍼스트 키즈 대한민국 ··· 125 02 흑인은 인어공주 하면 안 되나요 ··· 134 03 여성도 군대 가야 성 평등이 실현되나요 ··· 139 PART 5 그래서 디베이트! 01 자기 목소리를 낸다는 것 ··· 149 02 뻔뻔한 도전 정신, 이스라엘의 후츠파 ··· 152 03 성숙한 토론 문화, 무엇이 옳은가 ··· 156 04 무식한 대한민국 vs 독서 디베이트 ··· 160 05 대학생 ‘독서 골든벨’ vs 인문학 디베이트 ··· 165 에필로그 AI와 디베이트한다고? ··· 168 주 ··· 170 참고문헌 ··· 176**대한민국 대표 국어 일타강사 이선재 추천 도서 당신은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가?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13가지 논쟁과 거침없이 말하고 발표하고 질문하는 청소년 디베이트의 모든 것!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정립하고 논증하는 과정을 단련한 청소년들은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를 것이다. 토론을 통해 미래 인재의 역량인 창의성, 비판적 사고 능력,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을 기르고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문제에 참여해볼 수 있다. 학생인권조례,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노키즈존, 흑인 인어공주 등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13가지 이슈를 디베이트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 서연이, 준혁이, 하나, 가람이와 함께 토론하다 보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청소년들이 독서와 토론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탁월한 지침서이다. 청소년들의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쓸모 있는 토론 책! 올바른 디베이트 방식을 알려주는 구체적이고 충실한 지침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으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책을 읽고 서로 묻고 답하는 역동적인 토론 수업을 펼친다. 홍 쌤과 네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진행한 디베이트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디베이트 가이드가 될 것이다.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는 자료와 요약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13번의 디베이트는 교육, 사회, 차별 이슈를 다루며 찬성과 반대 의견을 살펴본다. 첨예한 논쟁이 오가는 복잡한 세계를 살아가는 청소년 독자들이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고민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사회를 이해하며,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정립하는 방법을 익혀보자.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 질문하는 논리적 스피치부터 어휘 실력과 비판적 읽기 능력까지 이 책은 디베이트 준비 과정부터 효과까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먼저 1장에서는 본격적인 디베이트에 들어가기 앞서 디베이트와 토론은 무엇이 다른지, 디베이트의 형식부터 준비 과정과 말하기와 듣기 방법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2장은 학생인권조례, 학폭 조치 기록 대학 입시 반영, 킬러 문항 등 청소년과 밀접한 교육 이슈를 다루며 3장은 사형,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의대 광풍 등 사회 이슈를 논의한다. 4장은 노키즈존, 흑인 인어공주, 여성 징병제와 같은 차별 이슈를 디베이트한다. 마지막 5장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넓히는 디베이트의 중요성을 안내하며, 논리적 사고에 바탕한 합리적 토론 문화를 어떻게 정착시켜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양한 이슈를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디베이트 형식으로, 디베이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주제와 관련 자료를 제시한 후,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며 해당 사안을 왜 논의하려 하는지 설명한다. 찬성 두 명과 반대 두 명 의견을 번갈아 제시하며 균형있는 디베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스스로 생각할 수 있으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위기가 찾아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하고 극복 방법을 찾게 됩니다. 토론은 사고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 정신을 단련하는 트레이닝 센터입니다. 디베이트에서 내 말만 하고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교차 질의와 반박 순서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상대의 논리에 집중하며 듣는 것을 비판적 듣기(critical listening)라고 해요. 따라서 말만 잘한다고 해서 디베이트를 잘할 수는 없어요. 반드시 비판적 듣기를 입체적으로 함께해야 합니다. 홍 쌤: 우리 디베이트 클럽에서는 최근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를 주제로 정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주장과 근거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해나갈 거예요. 여러분과 함께할 디베이트 시간이 정말 기대됩니다!


달빛소녀와 생명의 꽃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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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나빈이는 고기요정으로 불릴 만큼 끼니마다 고기를 먹는다. 강산이는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서 이상구(이상한 구린내)로 놀림을 당한다. 그러나 강산이는 아스팔트에 핀 민들레꽃을 무신경하게 짓밟는 것에 분노하고, 교실에 들어온 벌을 죽이려는 반 친구를 온 몸으로 막아서는 여리고 착한 아이다. 나빈이와 강산이가 절친이 되면서 친구들은 나빈이까지 괴롭히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사랑만 받고 자란 나빈이는 생전 처음 지독한 외로움과 고통에 시달리게 되고, 그때부터 반 아이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며 잇달아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믿기 힘든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나타나는데….|프롤로그 | 새벽의 불청객 |등장인물 소개 | 01. 고기요정 공나빈 02. 민들레꽃 03. 철조망 04. 피 묻은 교복 05. 푸른 눈물 06. 고양이의 복수 07. 사라진 그림자 08. 짙푸른 안개 09. 능력자들 10. 사랑한다면 | 에필로그 | 오래된 계획= 생명이 위기를 맞은 시대, 그 무감각을 깨우는 소설! = 나빈이는 고기요정으로 불릴 만큼 끼니마다 고기를 먹는다. 강산이는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서 이상구(이상한 구린내)로 놀림을 당한다. 그러나 강산이는 아스팔트에 핀 민들레꽃을 무신경하게 짓밟는 것에 분노하고, 교실에 들어온 벌을 죽이려는 반 친구를 온 몸으로 막아서는 여리고 착한 아이다. 나빈이와 강산이가 절친이 되면서 친구들은 나빈이까지 괴롭히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사랑만 받고 자란 나빈이는 생전 처음 지독한 외로움과 고통에 시달리게 되고, 그때부터 반 아이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며 잇달아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믿기 힘든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나타나는데…. 『달빛소녀와 생명의 꽃』은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잃은 아이들로 인해 혐오와 따돌림의 대상이 된 아이가 겪는 눈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생명이 위기를 맞은 시대, 그 무감각을 깨우는 소설이 될 것이다. [시리즈 안내] 치유와 성장 이야기「달빛소녀」시리즈 ‘달빛소녀’ 시리즈는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아픔과 고민을 판타지를 통해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판타지는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문제를 더 깊게 드러내고 치유와 성장을 위한 장치다. 달빛에 물든 신비한 소녀가 치유와 성장의 문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다. = 사랑과 감수성으로 이겨내야 할 생명의 위기 = 소설 ‘옥상의 민들레꽃’을 읽으며 그 생명력에 감탄하는 수업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아스팔트에 핀 민들레꽃을 짓밟고, 인간의 무분별한 육식으로 아마존이 파괴되는 영상을 보고도 곧바로 급식으로 나온 고기에 환호하고, 생명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이를 괴짜라고 놀려대는 아이들은 바로 오늘날의 현대인을 상징한다. 소설 속에서 생명을 경시하는 이들이 당하는 감각의 고통은 인간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들이 겪는 고통이며, 생명계가 파괴되었을 때 인간이 마주하게 될 미래의 고통을 상징한다. 생명의 위기가 고조되는 오늘날, 이 소설은 10대들을 배경으로 생명의 위기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상징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위기를 이겨낼 방안으로 작가는 강산이처럼 생명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을 회복하고, 나빈이처럼 자신을 성찰할 줄 아는 진솔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생명을 사랑하고 길러내는 힘과 진정한 사랑이 만나 힘찬 포옹을 하며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 『달빛소녀와 생명의 꽃』을 만나보자.“아침부터 또 삼겹살이야?”교복을 대충 걸치고 후다닥 식탁에 앉는데 오빠가 나를 나무랐다.“오빠는 괜히 또 트집이야.”오빠를 톡 쏘아붙이고는 재빨리 상추와 깻잎을 겹쳐 잡고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 두 점을 얹었다.“어머니가 힘드시니까 그렇지.”구운 마늘을 쌈장에 살짝 찍어서 삼겹살 위에 살포시 올렸다. “여기가 아프니?”“으아악! 또…… 으아악……!”신영호는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기절했다. 신영호는 응급차에 실려 갔다.종례 시간에 선생님이 신영호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려주었다. 신영호는 온몸에서 고통을 느끼는데,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손상된 흔적은 없다고 했다. 진통제를 맞지 않으면 잠시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고도 했다. 이전에 입원한 애들이 이상한 냄새와 맛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면, 신영호는 다치지도 않았는데 온몸에서 통증을 느끼는 상태였다. “정확히 말하면 감각 왜곡 능력이야. 일상에서 나는 냄새를 악취로, 달콤한 음식도 썩은 맛으로 왜곡해서 강력하게 느끼게 하는 능력이지.”“그래서 애들이 구토했군요.”“그뿐 아니야. 뼈가 부러지지도 않았는데 부러진 것처럼, 실제론 춥지 않지만 추운 것처럼, 간지럽지 않은데도 간지러운 것처럼 왜곡해서 느끼게 할 수 있어. 왜곡된 감각이 만들어내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해. 사냥꾼처럼 강인한 자들조차 왜곡된 감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만큼.”


성장통
문예원 /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 (지은이), 박관수 (엮은이)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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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원청소년 문학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 (지은이), 박관수 (엮은이)
책머리에 머리말 prologue 1부 당신에게 띄우는 바람 당신에게 띄우는 바람 - 유어진 가는바람 - 유어진 기도 - 유어진 끝없는 향기 아래에서 - 유어진 스러지다 - 남진우 낮은 세상 - 이승민 겨울 집 - 이승민 사랑꽃 - 김태현 이름 모를 눈 - 김태현 삶은계란 - 김태현 너에게 들키고 싶은 마음 - 유영학 紅梅 - 구하늘 神? - 구하늘 민들레씨 - 이서영 Flame & Frost - 이서영 사무치는 - 장현빈 돌다리 - 장현빈 바람을 타고 온 풀내 1 - 이현정 바람을 타고 온 풀내 3 - 이현정 행복 - 이현정 거미 - 이현정 은은한 향기 - 최정우 孝子 - 김재호 밤과 어둠 - 김채영 나무 두 그루 - 김채영 시골길 - 이윤승 태풍 - 이윤승 흰 꽃 - 전동재 기상송 - 전동재 어느 날 다산관 구석의 벽을 보았다 - 윤윤지 주말의 하굣길 - 윤윤지 등산로 바위 - 박관수 단감을 좋아한다 - 박관수 움터 - 박관수 불나방 - 박관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 박관수 2부 어느 날부터인가 날씨가 너무나 흐리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날씨가 너무나 흐리다고 생각했다. - 남진우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 양현준 취해 있는 자 - 양현준 첫사랑 - 김태현 자평선 - 최기원 사과나무 - 최기원 請 - 구하늘 북극성 - 이서영 무심-백석에 대한 오마주 - 최정우 雲恨 - 김재호 차가운 것 - 김재호 선풍기 - 이승진 시퍼런 봄- 이승진 도화지 - 이승진 3부 殺 殺-2 - 구하늘 死者 - 구하늘 체, 2017년 겨울 - 남진우 거울 나라의_ - 남진우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 남진우 지옥 - 이승민 투정 - 유영학 돌 - 최기원 소년에게 - 이서영 오래된 거울 - 이서영 바람을 타고 온 풀내 2 - 이현정 老叱 - 김재호 궤변 - 김재호 시간과 모래 - 김채영 아무도 없더라 - 이윤승 자서自序 - 이승진 사회는 말한다 - 이승진 종합 선물 세트 - 전동재 4부 내일이 되면 내일이 되면 - 민혜윤 옷장 - 남진우 가을 바람 - 이승민 사랑하는 것 - 양현준 밤이 다가올 때 - 양현준 누군가의 시선 - 양현준 사춘기 - 유영학 옹이 - 장현빈 엄마 -최정우 현실은 절대로 나를 붙잡지 않는다 - 최정우 교대급수 - 최정우 길 - 김채영 목도리 - 김채영 눈물에게 말한다 - 이윤승 표백제 - 전동재 발문 만남의 부활 그리고 시 쓰기 epilogue
까짓것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이정록 (지은이) / 2019.03.01
19,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이정록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9권. 공부보다는 다른 쪽에 관심이 더 많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시집이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대학 입시와 공부에 관심을 가지길 원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모습을 말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자신의 사랑을 노래하기를 원한다.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나를 나답게 하는 것, 바로 ‘나’를 찾는 것이다. 시인은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를 59편의 시에 담았다. 입시라는 테두리 너머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녹록하지 않은 ‘오늘’을 사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 가운데 특유의 발랄함을 가득 담고 있다.제1부 미리 말하랬잖아 미리 말하랬잖아 생활기록부 쏠림 빵 셔틀 교문 번데기 징계가 좋다 인간 담배 소변기 사용법 좋은 날이니까 잠꼬대 문제아 제2부 물로 본다 벌레 풀 속이 허해서 오늘은 집에 들어갈게요 플라타너스나무 아래에서 높임말 슬픈 종착 독도에서 쓰는 편지 개살구 공 물로 본다 제3부 가출의 내력 도둑 영어 회화 악취미 버르장머리 인형 장례식 가출의 내력 까짓것 집으로 왔다 아버지의 청춘가 홍두깨에 꽃이 핀다 도둑과 경찰 제4부 청춘 연하장 첫사랑 우울증 애송이 속울음 청춘 연하장 자존심 상한 날 네가 있어야 나는 네가 맨 나중이다 별 볼 일 많아졌지 이름을 불러 줄 때까지 사랑 양파 내가 축구공을 사랑하는 이유 제5부 나를 이루는 것들 공터 자살바위 한 그루 고양이 여행 밥 가슴우리 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 작은 램프 역지사지 모기향 나를 이루는 것들 해설│류수연 시인의 말“까짓것, 청춘인데 뭔들!” 나를 이루는 것, 나를 나답게 하는 것 『까짓것』은 공부보다는 다른 쪽에 관심이 더 많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시집이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대학 입시와 공부에 관심을 가지길 원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모습을 말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자신의 사랑을 노래하기를 원한다.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나를 나답게 하는 것, 바로 ‘나’를 찾는 것이다. 시인은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를 59편의 시에 담았다. 입시라는 테두리 너머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녹록하지 않은 ‘오늘’을 사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 가운데 특유의 발랄함을 가득 담고 있다. 이정록 시인의 『까짓것』은 ‘창비청소년시선’ 아홉 번째 권이다.개업 기념 반값 미용실에 갔다가시궁에 빠진 미운 오리 꼴이 되었다.단골집에 가서 다시 다듬었다.더 이상하다. 빈털터리가 되었다.까짓것, 빡빡머리 스님도 산다.아이들이 나만 보면 툭툭 치고 지나간다.나보다 낫다는 걸 확인하는 거다.까짓것, 떡갈나무는 잎이 넓어서 바람도 크다.태평양 범고래는 덩치가 커서 마음도 넓다.이 년 사귄 여친이 전학 온 서울 것과 사귄다.아직 이별 문자가 없다는 건 서울 놈과는 우정이란 거다.까짓것, 사랑과 우정도 구별 못 하면 진짜 촌놈이다.친구끼리 영화관 가고 팔짱 끼는 건 당연하다.우정으로 마음을 가꿔서 진한 사랑으로 돌아올 거다.까짓것, 취업이든 사랑이든 경력자 우대다.난 어려서부터 심부름을 잘했다.망을 잘 보고 빵과 담배를 잘 사 나른다.까짓것, 겨울이 오기 전에 살만 조금 빼면산타가 되어서 굴뚝도 들락거릴 수 있을 거다.선물 심부름은 산타가 최고니까 말이다.쪽지 글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때문에엄마가 운다. 여동생도 운다. 냉장고도 운다.까짓것, 이라고 말하려다가 설거지하고헛기침 날리며 피시방으로 알바 간다.까짓것, 돈은 내가 번다.까짓것, 가장을 해보기로 한다. ―「까짓것」 전문 헤어진 지열흘이 됐다.나는,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을 것이다.세월이약이라면. ― 「첫사랑」 전문 걸음을 멈추고무릎걸음으로 다가가라.울음은 힘이 세서 너를 쓰러뜨릴 수도 있단다.마음의 귀를 부풀려서또렷한 문장으로 울음을 번역해라.뚝! 울음을 멈추라고, 다그치지 마라.네 맘 다 안다고, 거짓 손수건을 내밀지 마라.먹장구름으로는 작은 강줄기도 막을 수 없단다.바다에 닿은 강 언덕처럼, 단단한 무릎으로 파도를 맞이하라.그까짓 아픔도 참지 못하냐고, 내몰지 마라.쫓겨난 눈물은 눈엣가시로 덤불을 이루리라.불쌍한 것! 혀를 차며 떡부터 건네지 마라.울음의 숨구멍이 메면 돌심장이 된다.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네가 그 울음의 주인이 될 때까지 기다려라.울음은 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함께 울어 주는 자에게 건너온 덩굴손이다.울음에 갇힌 커다란 말이네 눈으로 옮겨 와서, 찡긋마지막 눈물을 떨굴 때까지. ― 「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 전문
나비 날다
꿈과희망 / 다독다독 책읽는 엄지인 지음, 백윤자 엮음 /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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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문학다독다독 책읽는 엄지인 지음, 백윤자 엮음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제주 신엄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다독다독 책읽는 엄지인'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하면서 틈틈이 써내려간 시와 독후감을 엮은 작품집이다. 소소한 일상을 일상을 허투루 보지 않고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글로 담아내다 보니 학생들은 책 읽기와 글쓰기를 멀리하는 마음을 밀어내고 독서습관에 빠지게 되고 펜을 드는 것이 재미있어지기까지 했다. 거창하거나 찬란하지는 않지만 오롯이 시인의 마음을 담아낸 나비날개짓을 느끼게 해주는 성장시집이다.책을 내며 / 백윤자 chapter 1 그때는 그랬지 chapter 2 세상 앞에서 주름잡았지 chapter 3 꿈을 향한 날갯짓 chapter 4 생각을 건져 올리다 동아리 활동 후기우리들의 성장 다이어리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이 책은 제주 신엄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다독다독 책읽는 엄지인>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하면서 틈틈이 써내려간 시와 독후감을 엮은 작품집이다. 소소한 일상을 일상을 허투루 보지 않고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글로 담아내다 보니 학생들은 책 읽기와 글쓰기를 멀리하는 마음을 밀어내고 독서습관에 빠지게 되고 펜을 드는 것이 재미있어지기까지 했다. 거창하거나 찬란하지는 않지만 오롯이 시인의 마음을 담아낸 나비날개짓을 느끼게 해주는 성장시집이다. 우리에게 책이란? ● 책이란 전기(電氣)이다. 왜냐하면 전기가 발견되어 지금의 21세기를 만든 것처럼 문자의 저장이 인류를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 책이란 오락이다. 왜냐하면 오락하는 것만큼 재미있기 때문이다. ● 책이란 퀄리티이다. 왜냐하면 삶의 퀄리티를 높이기 때문이다. ● 책이란 빙산의 일각이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보다 앞으로 읽을 책이 더 많기 때문이다. ● 책이란 놀이동산이다. 왜냐하면 길이에 따라 탈지 말지 읽을지 말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 책이란 도서관이다. 왜냐하면 책을 읽을수록 내 머리의 도서관에 채워지기 때문이다. ● 책이란 여유이다. 왜냐하면 여유 있을 때 책을 읽기 때문이다. ● 책이란 디딤돌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가치관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 책이란 황금똥이다. 왜냐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황금똥이 나오듯 책이 황금처럼 가치있기 때문이다. ● 책은 인생이다. 왜냐하면 언제나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 책이란 힐링 캠프다. 왜냐하면 책을 읽는 동안에는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 책이란 키이다. 왜냐하면 생각이 커지기 때문이다. ● 책이란 길잡이이다. 왜냐하면 책을 많이 읽으면 바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책이란 지루한 시간이다. 왜냐하면 지루한 시간에 책을 읽으면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이다. ● 책이란 행복이다. 왜냐하면 책을 읽는 동안은 행복하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 내는 상상력
철수와영희 / 안치용 (지은이)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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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안치용 (지은이)
지구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상상을 현실에 구현하려는 환경 단체와 과학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선글라스, 빙하를 보호하기 위해 수중에 장벽을 건설하려는 프로젝트, 먹을 수 있는 비스킷컵 같은 흥미로운 사례를 담고,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의 상상력을 발휘하자고 제안한다.머리말 | 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 1. 땅이 없는 나라가 있다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섬 ‘트래시 아일스’라는 이상한 나라 플라스틱과의 싸움 2. 쓰레기로 만든 선글라스 쓰레기 수거 작전 밑 빠진 독에 밑 만들기 ‘쓰레기 먹는 상어’와 ‘플라스틱 뱅크’ 3.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종할까 꿀벌은 왜 모습을 감추었을까 생태계와 세계 경제가 흔들린다 아인슈타인이 하지 않은 말, 그러나… 4. 포르셰가 꿀벌을 키우는 이유 ‘설국열차’ 현실화 우려 꿀벌을 키우는 자동차 회사 5. 시간 여행의 함정 ‘알프스 아이스맨’의 저주 지구에서 낸 빚 지구 온난화라는 축복 6. 북극의 빙하를 ‘지키는’, 빙하를 ‘만드는’ 상상력 얼음도 나이가 있다 ‘알베도 효과’ 정말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질까 극심한 한파, 극단적인 폭우 7. 남극 빙산 전체가 녹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빙붕, 그리고 ‘종말의 빙하’ 바닷속 거대 장벽 만들기 8. 지키고 적응하라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섬나라들 툰드라와 UFO 사라지는 마을들 네덜란드의 해안 보호 솔루션 독일의 해양 침식 방지 솔루션, ‘엘라스토코스트’ 9. 맹그로브 숲이 지키는 것들 해안을 보호하고 탄소를 저장하는 숲 ‘맹그로브 액션 프로젝트’ 아시아의 허파 지키기 10. 새로운 북극곰이 나타났다 북극곰이 새알을 먹는 이유 북극곰 멸종 시나리오 혼혈 곰 ‘그롤라베어’와 기후 위기 재앙과 대안 11. 바삭바삭 맛있는 컵 사라지는 포장 비스킷컵과 먹는 젓가락 문신한 아보카도 포장 금지 꼭 포장이 필요하다면 12. 전기차가 지구 온난화를 늦출 수 있을까 ‘모델 T’의 축복과 재앙 ‘모델 S’, 또 한 번의 패러다임 시프트 친환경차의 성장과 변화 수소차, 그리고 온실가스 제로의 가능성 13.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하여 기후우울증 ‘어린이 기후 위험 지수’ 기후우울증에 더 취약한 젊은 세대 출산파업과 기후 위기 소송 배가 침몰하기 전에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지구 온난화로 폭우, 폭염, 태풍, 지진 등의 빈도가 늘어나며 이상 기후가 정상 기후처럼 바뀌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 우리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오션 클린업, 플라스틱 뱅크, 미코코 파모자, 맹그로브 액션 프로젝트 등의 환경 단체와 과학자들은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가의 범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모든 인류의 숙제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션 클린업은 바다로 나가 직접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는 활동을 한다.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선글라스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해양 쓰레기 제거 프로젝트의 운영비로 사용한다. 플라스틱 뱅크는 가난한 나라의 바닷가 지역 주민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 그들이 해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오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화폐를 준다. 빈곤층 주민들은 일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된다. ‘미코코 파모자’와 ‘맹그로브 액션 프로젝트’는 탄소를 월등하게 많이 흡수해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식물인 맹그로브 숲을 보존하는 활동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을 돕고 있다. 과학자들은 붕괴 속도가 빨라 ‘종말의 빙하’라고 불리는 스웨이츠 빙하를 따뜻한 바닷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수중 장벽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수중 장벽이 건설된다면 온난한 해수가 빙붕의 밑을 침식하는 것을 막아 녹는 속도를 느리게 하고 빙붕의 기반을 보호하게 된다.오션 클린업은 바다로 직접 뛰어들어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는 환경 투사입니다. 오션 클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린 투사도 있습니다. ‘트래시 아일스’를 유엔 회원국으로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한 플라스틱 오션 파운데이션과 래드바이블이지요. 이 단체들은 시민사회나 국가의 범위를 벗어나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대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모든 인류의 숙제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뤘습니다. 플라스틱 뱅크는 가난한 나라의 바닷가 지역 주민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 그들이 해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오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화폐를 줍니다. 폐플라스틱을 모아 온 빈곤층 주민에게 현금을 줘서 일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기보다는 그들이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포르셰 또한 본사가 있는 독일 라이프치히 주행시험장의 4만 제곱미터 서식지에서 300만 마리의 꿀벌을 기릅니다. 재미있게도 양봉이 일종의 유행처럼 돼 버린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최대 양봉업자인 셈입니다. 포르셰가 연간 생산하는 꿀은 400킬로그램으로 포르셰 라이프치히 서비스센터에서 병당 8유로에 팝니다. 수익금은 꿀벌 보호에 쓰입니다.


첫사랑 위원회
르네상스 / DcDc 외 지음 /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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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청소년 문학DcDc 외 지음
참신한 소재와 발랄한 상상, 독특한 배경과 인물들이 빚어내는 생기 넘치는 청소년 이야기 여덟 편을 담았다. 제목만 읽어도 톡톡 튀는 개성이 엿보이는 이야기 여덟 편이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날것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젊은 작가 여덟의 발상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결은 각기 다르지만 펄떡펄떡 살아 숨 쉬는 생기만큼은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다. 거기다 여러 작가의 여러 단편, 그것도 청소년 대상 단편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한 편 한 편 뜯어보면 도무지 섞일 것 같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언뜻 보면 때로는 어둡고 때로는 암울하고 또 때로는 외롭고 황당하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세계가 그렇지 않은가 염려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여덟 가지 이야기는 하나의 실에 잘 꿰어져 있다. ‘그래도 함께’라는 실에.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혼자가 아닌 ‘함께’를 가꾸고 지향하고 모색한다.들어가며 DcDc 비인가 하교 자문위원 선홍지의 청춘개론 강지영 각시 김성희 첫사랑 위원회 김이환 유니콘은 내 거 박애진 우리 반에 늑대인간이 있다 전건우 커닝 왕 정명섭 조선 소년 탐정단 - 사역원 피습 사건 주원규 역사는 그 방 옆에서 자란다참신한 소재와 발랄한 상상, 독특한 배경과 인물들이 빚어내는 생기 넘치는 청소년 이야기 여덟 편, <첫사랑 위원회>!! <비인가 하교 자문위원 선홍지의 청춘개론>, <각시>, <첫사랑 위원회> <유니콘은 내 거> <우리 반에 늑대인간이 있다>, <커닝 왕> <조선 소년 탐정단 - 사역원 피습 사건>, <역사는 그 방 옆에서 자란다> 제목만 읽어도 톡톡 튀는 개성이 엿보이는 이야기 여덟 편을 하나로 묶었다. 청소년 단편소설집 <첫사랑 위원회>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날것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젊은 작가 여덟의 발상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결은 각기 다르지만 펄떡펄떡 살아 숨 쉬는 생기만큼은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다. 거기다 여러 작가의 여러 단편, 그것도 청소년 대상 단편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길이가 짧다고 해서 창작의 깊이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단편소설을 두고 괴테는 ‘하나의 이상한 사건을 다룬 것’이라고 했으며 실레겔은 ‘경이적인 모멘트나 매혹적인 모멘트를 내포하고 구속하는 형식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하이제는 ‘행동의 통일, 시추에이션의 날카로움, 묘사의 선명성’을 단편이 지녀야 할 요소로 보았다. <첫사랑 위원회>의 단편들이 그런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읽는 즐거움을 높여줄 것이다. ‘단편이라고 해도 기승전결과 때에 따라 반전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짧은 분량 안에 모든 것을 풀어내야 해서 오히려 장편보다 어려울 때가 있’음에도 이 작업을 시작한 이유를 정명섭 작가는 ‘도전’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단편은 ‘장편에서는 엄두도 못 낼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시험무대이자 기회’라고도. DcDc 작가의 <비인가 하교 자문 위원 선홍지의 청춘개론>은 연예인 김꽃비를 좋아하는 정오손이 그가 출연하는 신작 영화의 시사회 및 관객과의 만남에 참석하기 위해 어떻게든 학교 밖으로 나가기 위한 시도를 다루고 있다. 당연하게도 ‘비인가’일 수밖에 없는 그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해 접촉한 자문 위원 선홍지와의 만남과 이어지는 관계를 눈여겨보게 된다. 거짓말쟁이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선홍지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강지영 작가의 <각시>가 문득 반가운 것은 잊혀져가는 이야기꾼을 만나는 즐거움 때문이다. ‘옛날옛날에 어느 동네에 어떤 사람이 살았는데……’로 시작되는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다시 듣는 구수함, 그리고 으스스한 반전을 만끽할 수 있다. 김성희 작가의 <첫사랑 위원회>는 청춘의 영원한 주제, ‘사랑’의 탄생과 과정을 되짚어보게 하는 작품이다. 여자애들이 눈에 별을 박고 코 앞에 두 손을 모으게 하는 훈남의 아무도 모르는 사생활을 약점으로 잡아 학생회장이 되려고 하는 예은의 고군분투가 아슬아슬하면서도 뭉클하게 다가온다. 예은이 겨우겨우 찌질한 첫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 그러나 결코 찌질하게만 여겨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김이환 작가의 <유니콘은 내 거>는 이제 막 마법을 배워가는 아이 선동의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 초콜릿을 먹으면 무지개 폭죽을 쏘아올리는 조그만 유니콘은 선동에게 어떤 존재인가. ‘내 것’으로 하고 싶은 그 욕구는 그저 갖고 싶은 소유욕인가, 아니면 따뜻이 보살펴주고 싶은 마음인가. 박애진 작가의 <우리 반에 늑대인간이 있다>에는 천연덕스럽게 진짜 ‘늑대인간’이 등장한다. 그것도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 다만 누가 늑대인간인지 드러나지 않을 뿐. 그렇지 않은가, 늑대인간이라고 아무 때나 늑대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인간이라고 해서 늘 인간다운 것만도 아니다. 오늘, 학교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이 녹아있는 가운데 또한 그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정은 얼마만큼의 진실과 함께 싹트는 것인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전건우 작가의 <커닝 왕>은 드러내놓고 커닝을 조장하는 커닝 대회에 참가하는 고수들의 이야기다. 커닝 왕이 되기 위해 흘린 땀방울이 땅바닥에 떨어져 냇물을 이루도록 수련하는 깜찍한 학생들의 사연도 그 땀방울만큼이나 많고 다양하다. 고수들의 활약상이 밉지 않은 과장법에 스며들어 수많은 커닝 기술들이 탄생한다. ‘서장훈’, ‘밑장빼기’, ‘개구리 인술’, ‘모가지’……. 극한 수련 끝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강자는 과연 누구일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고수들의 눈물 나는(?) 우정도 놓치지 않아야 할 묘미다. 정명섭 작가의 <조선 소년 탐정단 - 사역원 피습 사건>은 소년들의 영원한 로망, 탐정 이야기다. 단편 추리 소설이라는 색다른 매력에 조선 시대라는 배경 그리고 역사 속 인물 장영실과 낯선 회회인(아랍 회교도)까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작품이다. 주원규 작가의 <역사는 그 방 옆에서 자란다>는 평범한 공고생이 일으킨 황당한 혁명을 거쳐 황당하게 탈바꿈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린다. 그 세계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간극이 씁쓸하게 존재하는 현실이 펼쳐진다. 작가가 이긴 자들의 역사가 아닌 함께하는 자들의 역사에 관심 한 번 가져줬음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쓴 이야기. 『첫사랑 위원회』, 한 편 한 편 뜯어보면 도무지 섞일 것 같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언뜻 보면 때로는 어둡고 때로는 암울하고 또 때로는 외롭고 황당하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세계가 그렇지 않은가 염려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여덟 가지 이야기는 하나의 실에 잘 꿰어져 있다. ‘그래도 함께’라는 실에.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혼자가 아닌 ‘함께’를 가꾸고 지향하고 모색한다. 그 관계가 첫사랑이든 우정이든 ‘위로 생물체’든 마법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유니콘이든……. 그래서 언뜻 보면 차갑고 시크하고 건조해보이지만 가만히 보면 희망이 드러난다. 언제나 진부하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성공적인 비인가 하교를 위한 수칙 그 첫 번째 기억해? 거짓말쟁이의 가장 큰 무기는 진실이라는 거. 두 번째 수칙을 가르쳐 줄게. 거짓말쟁이의 가장 큰 약점은 거짓이야. 자기가 말한 거짓말에 스스로조차 속아 버릴 때 그 거짓말은 최악이 되는 거야. 요즘 선생들이 딱 그 짝이라고. 자기가 이미 죽었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기어다니는 좀비라고. 청춘과 추억을 모조리 임용 시험에 꼴아박느라 제대로 된 것은 무엇 하나 배우지 못한 채 늙어 죽은 좀비. 학교는 지옥이야. 좀비들만 활보하는.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 문은 항상 열려 있는 지옥이지.” “컴 온, 컴 온. 마이 그랜드마더 이즈 슬리핑.”형이 소곤거렸다. 그러자 검정색 천으로 온몸을 가린 자그마한 소녀가 병실로 걸어 들어왔다. 길고 짙은 속눈썹이 에워싼 커다란 눈동자가 나와 증조할머니를 차례로 훑었다. “앗살람 알라이쿰.”소녀의 목소리가 뉴스 속보와 뒤섞였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중동 발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공기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소식이…….” “그거 알아? 가장 어려운 문제의 오답은 정답보다 더 정답 같다는 거.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답을 고르고, 정답을 고르는 사람은 정말 얼마 없다는 거.”“그래서 내가 틀렸다는 거야”“아니…….”연희가 말했다. “틀린 답은 있어도 나쁜 답은 없다고 생각해.”예은은 연희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디지를 보며 희게 번들거리던 눈은, 지금 보니 눈동자가 유난히 진한 검은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