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2년 3월 출간되었던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2>, 2005년 10월 출간되었던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1-2>의 흐름을 있는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편. 1860년대서붙 1987년까지를 범위로 하고, 대한민국과 남한의 민주주의 진전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반적인 검인정 교과서나 다수의 근현대사 책들과 시기구분이 틀린데, 일반적으로 1910년과 1945년을 나누고, 그 이후를 정권 별로 나누어 기술하는 데 반해, 이 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성을 시기 구분점으로 삼고, 현대사에서도 60년대를 기준으로 나눈 것에서 '민주주의'라는 일관된 흐름으로 역사를 써내려가려는 지은이의 신념이 엿보인다.
큰 흐름 속에서 여러 분야를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정치, 경제 관련 내용이 많지만 일상의 삶과 관련된 사회, 문화와 관련한 내용도 비중있게 다루어져 있다. 보다 열린 눈으로 우리들이 만들어온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진 교과서.외교를 확대하고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씀씀이를 줄이고 조세, 재정 제도를 고쳐야 했다. 그러나 정부는 물가가 오를 줄 알면서도 당오전이라는 화폐를 만들고 조세를 늘려 정부 수입을 올리고, 청,일에 이권을 넘겨주고 돈을 빌리는 것으로 부족한 돈을 메우려 하였다.-p51 중에서민주화 운동이 차별받는 민중의 권리 찾기 운동과 결합되면서, 민주주의는 사회,경제적 평등을 포함하는 말로 새롭게 인식되었다.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소수의 학생이나 지식인만이 아니라 많은 계층이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자라났다.-p302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육훈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4년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을 지냈고, 현재 역사교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 집필에 여러 번 참가했으며, 민주공화국의 시민 형성을 지향하며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대안을 탐색하고 실천하고 있다.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 《거리에서 국정교과서를 묻다》와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등을 여러 교사들과 함께 펴냈고,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과거를 향해 질문을 던지다
1장 전환기를 맞은 조선
2장 대한 제국에서 대한 민국으로
3장 민족 해방 운동이 불붙다
4장 두 개의 국가로 나뉘어 독립하다
5장 산업화와 민주주의, 마주보는 남과 북
에필로그 20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