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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 조선의 민중과 징병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부모님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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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조선 식민지 지배 중 전쟁 말기에 일본인은 조선인에게 가장 가혹한 희생을 강요했으며 그 대표적인 사실 중 하나가 일본군 병사로의 강제동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실태에 대해 일본인은 관심을 가져오지 않았다. 조선인의 일본군 동원과 희생을 처음 기록한 이 책은 2001년에 발간했으니, 그로부터 25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동안 조선인 병사의 실태와 희생을 기록한 서적은 일본에서 단 한 권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책에서는 일본의 징병제가 해방 후의 조선 사회와 한국군으로 어떻게 계승되는지, 그리고 조선인 희생자 등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 또한 이오토(硫島) 등지에서 ‘옥쇄’했다고 보도된 조선인 군속들이 하와이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어 명부로 남은 점, 남양지역 조선인 해군 군속의 행방과 중국 전선의 후방 수송에 동원된 사람들, 전쟁 말기 조선 내 병력동원수로는 최대였던 제주도에서의 희생자 수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전쟁시기 노무자 미불금 문제가 최대 관심거리인데, 징병자·군속의 전시 보상 처리도 어떻게 되었는지 중요하다. 가령 강제동원된 노무자의 경우는 매월 월급에서 원천징수되어 강제저축이 이루어졌고, 재일 한인의 경우는 협화회를 통해 강제저축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일본군으로 동원된 조선인 병사의 예금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었는지 이에 관한 연구는 없다.
일본인과 조선인 병사, 혹은 유족, 친족이 일본군이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사회적·개인적 평가나 유족의 인식 등에 대한 연구도 과제이다.
일본인은 일본군이 된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희생자 묘역을 보면 대부분 일본군 계급이나 전사한 사실 등을 적시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된다. 즉, 일본군이었다는 사실이 치욕이 아닌 명예스럽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반해 조선인의 경우는 구체적인 조사에 기반하지는 않았지만, 일본군이었다는 사실이 명예로운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민족을 위해 싸우다 사망한 경우는 평가하지만 일본군을 상대로 싸우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조선인 입장에서 징병은 강제된 것으로, 부대 배속의 경우도 조선인 병사 간 소통되지 않도록 조직, 지도하고 있었다. 조선인 병사 집단은 일본인과는 다른 세계관의 집단이었음을 정립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조선인 징병은 노무 동원과 마찬가지로 강제동원체제 하에 집행되었다. 즉, 조선인 병사는 민족적인 면을 견지하며 조직된 존재로서, 일본의 군사적 붕괴가 목전이었던 시기에 조선인에게 취해진 강제동원의 한 형태였다.

2025년 4월

  작가 소개

지은이 : 히구치 유이치
1940년 중국 심양 출생. 메이지학원대학 졸업.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 회원. 고려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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